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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July & August vol. 3 The House Magazine of Global Leading Chemical Group

2012 July & August - kkpc.co.kr · 금호피앤비화학 강유진 과장 금호폴리켐 정희수 과장 금호미쓰이화학 김혜원 사원 금호개발상사 박준석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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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July & August

vol. 3

The House Magazine of

Global Leading Chemical Group

C o n t e n t s

Cover Story 여수에서 만난 금호피앤비화학 증설사업팀. 13명의 팀원들 한 명 한 명이 각자

분야의 전문가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

이 참으로 멋있는 팀입니다. 조홍제 부장, 이은일 과장, 조병주 과장, 이효선 사

원이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빠르고 정확한 이들의 업무 자세가 느껴지시나요?

특히 캡틴 조홍제 부장님의 든든한 포즈와 함께, 7+8월호 사보의 이야기를 만

나보세요! 증설사업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12페이지 ‘팀 탐방’ 칼럼에서 확

인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 우체통

2 0 1 2 J u l y & A u g u s t

v o l . 3

Vol.1 2012 7+8월호 통권 제3호 2012년 7월 16일 발행 발행인 겸 편집인 박찬구 발행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76(신문로1가) 금호아시아나 본관 22~24층 담당 금호석유화학 홍보팀(02. 6961. 1212) 담당자 조규정 팀장, 최이철 과장

편집 및 디자인 (주)인토네이션(02. 3144. 0135) 출력 및 인쇄 영은문화(02. 2274. 9250) 사진 J.In 스튜디오

사보 통신원 |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_ 임병철 사원 | 울산수지_ 윤종현 대리 | 여수고무_김담희 차장, 이종일 과장 | 중앙연구소_ 황진만 차장 |

전자화학사업부_ 이인한 대리 | 건자재예산공장_ 김진호 차장 | 상해(무역)_ 이민희 과장 | 상해일려_ 허준 부장 | 남경_ 김중선 과장 | 일조_ 한정원 부장 | 중경_ 기우현 과장 | 심양_ 이해수 과장

금호피앤비화학 강유진 과장 금호폴리켐 정희수 과장 금호미쓰이화학 김혜원 사원 금호개발상사 박준석 사원 금호항만운영 유한수 차장

테마 광장

행복 광장

KKPC 광장

글로벌 기업 사례

빠른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어제는 오늘의 교과서

이광희 전 부사장 인터뷰

팀 탐방

2020년, 획기적 회사 매출 증대의 토대를 건설하라 !

금호피앤비화학 증설사업팀

도전해볼까?

금호미쓰이화학 회계자금팀

강푸름 & 박재형 사원의 클레이 사격 도전

건강 회복 프로젝트

다이어트, 체질에 맞춰 똑똑하게 하세요~

문화 광장

금호폴리켐 재무팀 강현국 차장 가족의

뮤지컬 <신나는 Pang Show 제빵왕 김탁구> 관람기

두근두근 러브레터

2012 가족 사랑 편지 공모전 수상작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

여행을 떠나요

세계를 품은 바다, 여수에 취하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KKPC 이슈

금호석유 화학 1사1촌 활동 이야기

Cheer Up! 조직문화

제안 활동,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라니까요~

상식 도서관

고무 이야기 <下>

지구와 나를 사랑하는 방법

비스페놀 A(BPA)의 오해와 진실!

동심학교

금호석유화학 경영감사팀 김대진 차장 자녀,

김도연 어린이의 환경 그림일기

어제, 그리고 오늘

사진으로 읽는 금호석유화학의 성장사

KKPC 소식

KKPC 우체통

다른 그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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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se Magazine of

Global Leading Chemical Group

의 세 번째 이야기

주제는 ‘스피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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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8년 발명가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하여

130여 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첨단기술기업으로 성장한 GE

는 각종 경영 혁신 운동의 교과서로 일컬어진다. GE의 뛰어난

경영 전략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오래되고 거대한 기업이

여느 신생 기업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과를 일구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1980년대부터 GE는 사업구조조정에서 시작해 다운사

이징, 워크아웃, 벽 없는 조직, 6시그마와 e비즈니스에 이르기까

지 지속적인 자기 혁신을 가장 먼저 그리고 빠른 속도로 이루어

내면서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GE의 ‘스피드’를 가장 잘 보여 준 때는 2001년 9・11 테러 직후

였다.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GE는 항공엔진, 의료기기, 재보험,

발전 등 테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부문을 여러 개 갖고 있

었다. 더군다나 9월 11일은 신임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취임한

지 불과 4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GE는 재

빨리 의사 결정을 내리고 의연하게 사업부문 재편에 들어갔다.

당장 보험업을 매각하고 기업금융 대신 소비자금융 사업에 뛰

어든 것이다. 이후 약 800억 달러를 들여 유망 사업을 인수하고

빠른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테마 광장

원칙과 시스템으로

앞서나간 ‘GE’의 속도

GE, 닛산자동차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저서 <권력이동>에서 21세기의 지구촌은 ‘강자’와 ‘약자’가

아니라 ‘빠른 자(The Fast)’와 ‘느린 자(The Slow)’로 구분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급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기업에게도 속도 경쟁력은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전략이 되었다.

스피드 경영을 도입하여 글로벌 초일류 기업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GE와 추락 직전에서 화

려하게 부활한 닛산자동차. 두 기업의 속도를 따라가 보자.

글로벌 기업 사례

글 최은정(자기계발 칼럼니스트)

3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매각하는 사업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했다. 그 결과 GE는 2004년 이후 11분기 동안 8%가 넘는 자체성

장률(인수합병 등이 아닌 기존사업을 통한 성장)을 기록하는 성

과를 낼 수 있었다. 동종 업계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처럼 긴박한 상황에서 GE가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GE만의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1~2위가 아닌

사업은 재구축하거나 매각한다’는 명확한 사업구조조정 원칙이

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이 원칙에만 근거하면 되기 때문에

빠르고 명확한 의사 결정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지금의 GE

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든 주인공 잭 웰치 전 회장이 취임하던

1981년 당시만 해도 GE는 170여 개 사업부와 40여 만 명의 종업

원을 거느린 덩치만 큰 늙은 공룡과 같은 조직이었다. 하지만 잭

웰치는 조직 계층이 두텁고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해 구조조정 원칙을 세우고 조직 구조를 4~5단계로 단

순화하여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면서 GE의 스피드 경영이 가

능하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명확한 원칙과 최적화된 조직 구조라는 발판 위에는 스피드 경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성공적

인 ‘속도’를 생각하다

모든 기업들이 속도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드’를 ‘좀 더 빨리’와 같은 단순한 시간 개념으로

만 생각하거나, 과거처럼 ‘나를 따르라’는 식의 일방적인 속도

전으로 여겨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마하트마 간디가 남긴 이 말에는 우리가 속도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정확한 방향성, 신속하면서도 현명한 의사 결정,

민첩하면서도 추진력이 뛰어난 실행력,

그리고 신속한 위기 관리. 우리는 이처럼 조금 더 유연하고

다차원적인 마인드로 ‘Speed’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테마 광장에서

주제와 함께

만날 이야기들

글로벌 기업 사례

다차원적이며 정확한 스피드 경영을 통해 성공을 견인한 글로벌

기업들

어제는 오늘의 교과서

OB멤버로부터 들어보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성공적인

위기 관리 사례

팀 탐방

스피디한 의사결정과 위기 관리를 통해 금호피앤비화학의

주춧돌이 되고 있는 증설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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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성공 신화의 주역, 제프리 이멜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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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사나이 우샤인 볼트는 100m,

200m 단거리 최강자이다. 하지만 그는 시즌 시작 전 400m

훈련을 병행한다. 200m를 전속력으로 달리려면 그보다 더

긴 길이를 충분히 소화해야 한다는 운동생리학의 ‘과부하 원

리’에 따른 것이다. 볼트가 200m를 완주하고 나서 50m 이

상을 더 질주하며 세레모니를 펼칠 수 있는 비결이다. 자신

이 목표한 구간을 전력 질주하여 스피드를 높이려면 더 길고

큰 목표를 잡아야 한다.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서 5,000m, 10,000m, 마라톤의

세 종목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장거리 선수 에밀 자토페크.

그는 ‘인터벌 트레이닝’ 훈련법의 창시자이다. 전력질주-감

속-전력질주-감속을 반복하는 이 훈련법은 운동 중간에 가

벼운 운동을 하면서 불완전한 휴식을 취하거나 몸의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운동을 실시하여 운동의 지속 능

력을 높이는 훈련 방법을 말한다. 장거리를 달릴 때 같은 속

도로 줄곧 달리기만 하는 것으로는 스피드를 낼 수 없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이승훈은 2010년 밴쿠퍼 동계올림픽 스

피드스케이팅 10,000m 종목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

달을 목에 건다. 그 비결은 쇼트트랙 훈련법을 스피드 스케

이팅에 접목한 것.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후에도 이승

훈은 특이하게 쇼트트랙 훈련에 힘을 쏟으며 코너링 기술을

연마했고, 이러한 혼합 훈련은 다른 선수들이 코너에서 주

춤할 때 혼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비장의 무기를 만들어 주

었다. 누구나 멈칫하게 되는 코너에서 더 빨리 치고 나가는

자신만의 기술이 승리의 견인차가 되는 것이다.

축구선수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갖춘 선수는 메시 말고도 많다.

메시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기술과 스피드를 언제 어

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영리하게 판단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과 동료, 수비의 위치를 파악하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을 처리하고 뛰어들지를 매 순간 생각

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 가장 효율적인 공략 방법을 찾아

내 폭발적인 스피드를 발휘한다. 순간 스피드는 상황에 대

한 전방위적인 파악 후에 가능하다.

일본 대지진과 엔고 등의 영향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았을 때에

는 일본 국내 생산을 과감히 줄였다. 그렇지만 닛산의 기업 재건

방식은 부진을 겪고 있는 다른 기업들이 내걸고 있는 방법과 크

게 다르지 않다. 차이점은 다른 기업들이 대책을 발표하고도 정

부의 지원 등을 기다리며 꾸물대는 것과는 달리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다.

“프로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일을 처리한다. 아마추어가 일을 복

잡하게 만들 뿐이다.”라고 말하는 카를로스 곤 사장의 스피드는

바로 ‘결단’과 ‘실행력’이 핵심이다. 그는 중대한 사안을 놓고 머

뭇거리거나 주저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만

큼 지시도 단순 명료하다. 7시 30분에 출근해서 아침 8시 전에

중요한 사안에 대한 판단을 모두 내리기 때문에 책상 위 3개의

결재서류함은 거의 비어 있으며,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

다고 생각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서류를 파기하면서 “당신이 알

아서 하라”고 부하 직원에게 완전히 일임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곤 사장의 스타일은 회사의 체계도 바꾸어 놓았다. 프로

세스별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를 통해 보고 체계를 단순화하

고, 불필요한 견본 차량 제작을 최소화해 비용과 신차 개

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 닛산은 2011년 세계시

장 점유율과 영업이익률을 2016년까지 8%로 끌어올리

겠다는 ‘파워 88’ 플랜을 발표하면서 2016년까지 51개의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실상 6주마다 신차

를 내놓겠다는 이야기다. 소니, 도요타 등 일본의 제조 기

업들이 느린 의사 결정 구조와 리스크 회피형 경영 등의

이유로 추락하고 있는 사이 닛산은 더 빠른 스피드로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가고 있다.

미래학자들에 따르면 과거 100년의 변화보다도 앞으로

10년의 변화가 더 빠를 것이라고 한다. 빨라진 변화 속도

와 짧아진 시간 개념, 급증하는 정보. 이와 같은 환경 속

에서 이제 ‘스피드’는 기업에 필수이자 핵심 전략이 되었

다. GE와 닛산자동차처럼 명확한 원칙을 바탕으로 과감

한 실행력을 갖춘다면 기업 성장의 속도도 눈부시게 빨

라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박스카 큐브로 흥행몰이 중인 ‘닛산자동차’는 일

본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 업체이다. 1933년 설립하여 1960

년대에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기업이지만 1990년대에는 계속되는 적자 속에서 파산 직

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회계연도 순이익 결산에

서 일본 1위 자동차 기업 도요타까지 제치면서 업계를 깜짝 놀

라게 했다. 추락 직전 닛산의 경이적인 부활, 그 비결은 바로 ‘스

피드’였다.

그리고 그 ‘스피드’를 실행에 옮긴 것은 프랑스 르노사에서 파

견된 카를로스 곤 CEO다. 부도 위기에 처한 기업을 불과 1년 만

에 흑자로 돌려놓아 세계 최고 CEO로 떠오른 곤 CEO의 경영에

대해서 도쿄(東京)신문은 “비전을 결정하면 즉시 실행하는 ‘곤

류(流)’ 스피드 경영에는 배울 점이 많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카롤로스 곤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닛산 설립 최초로 엄청난 규

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되는데, 과감한 비용 절감을 목표로

5개 공장의 문을 닫고, 총 직원의 15%를 감원했다. 부품 제공업

체도 줄였고 4,200억 엔 상당의 자산(85%)을 매각했다. 지난해

영을 위한 실시간 정보 채널 시스템인 ‘디지털 조종석(digital

cockpit)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GE의 주요 경영진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마치 비행기 조종사가 수십 개의 계기판을 한눈

에 보면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처럼, 전 세계 100여 국에 진출

한 GE 기업들의 각종 경영 성과와 경제 지표를 실시간으로 파

악한다. 전 세계 사업장의 모든 경영 현황을 통합해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상황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통

합적인 의사결정과 일상적인 체제 변화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

오래되고 거대한 기업 GE가 언제나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속도의 추진동력은 확고한 원칙과 정밀한 시스템에 있었다.

결단과 실행력으로 치고 나간

‘닛산’의 속도

스포츠 스타를 통해 본 스피드 향상 훈련법

우샤인 볼트

에밀 자트페크

이승훈

리오넬 메시

“전속력으로 달리기 위해 더 긴 목표를 잡는다”

“같은 속도로 계속 달리기만 해서는

빨리 달릴 수 없다”

“코너를 돌 때 치고 나간다”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 순간 스피드를

낼 수 있다”

부도 위기에서 닛산을 구한 카를로스 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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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늘의 교과서

글 편집실

“명확한 비전,

방향성이 확실한 스피드,

이것을 잊지 마세요”

옛 것을 익혀 새것을 알게 됨을 일컫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시대를 초월해 유효한

가르침이다. 우리는 종종, 현재 길을 망설이거나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한 역사를 공유하는

선배들을 되돌아보며 지혜와 자긍심을 얻는다.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이 시점, 우리의 목표를 굳건하게 달성해 내기 위해 현재 우리에

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과거 금호석유화학의

빠르고도 튼실한 성장을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인 이광희 전 부사장님을 찾아 조언을 들어

보았다.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에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선배의 귀한 가르침

이 여기, 펼쳐진다.

이광희 전 부사장님은

1948년 생. 1987년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사

업부의 전신인 금호몬산토에 경력직으로 입사.

노조 관리, 재무, 회계, 영업 담당 임원으로 재직

하다 2005년 퇴직. 현재 경기도 광주에서 작은

규모로 농사를 지으며 삶의 2막을 순박한 필체

로 써 내려가고 있다.

Q. 현재 회사는 세계 경기 둔화 조짐 속에서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 여러 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부사장님께서 금호

석유화학에 재직 중이던 시절에도 위기 상황이 있었을 텐데요,

회사가 발 빠른 준비로 위기를 사전에 예방했거나, 훌륭하게 극

복했던 일화가 있다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A. ‘사업은 전쟁과 스포츠의 조합이다(business is a combination

of war and sport. -Andre Maurois)’ 라는 비즈니스 명언이 있습

니다. 전쟁과 스포츠는 이겨야 합니다. 이기기 위해서 전략과 전술

이 있어야 하고, 또한 스피드가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에 있었던 비즈니스 일화입니다. 타이어 노

화방지제 6-PPD 생산공정을 개선해 생산능력을 증대시켰으나

판로가 없어 공장 가동률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유럽의 6-PPD 생산 메이저들과 세계적인 타이어 메이커들 간에

관계가 형성되어 우리는 국내에만 머물러 있게 된 데 있습니다. 이

것은 우리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 준비를 철저히 했습니다. 제품 생산능력을

배증시키고, 원재료 조달과 품질을 안정화시켰습니다. 이러한 우

리 자체적인 준비를 끝내고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시간대별 작전

수행 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했고, 이를 스피디하게 행동으로 옮겼

습니다. 유럽의 메이저인 바이엘과 플렉시스를 제압하기 위해 독

일 콘티넨탈 타이어를 찾아가서 우리의 제품을 소개하고 품질과

가격, 그리고 안정 공급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설득했습니다. 경

쟁사의 성문 앞까지 접근한 사실이 순식간에 그들에게 알려졌으

며 우리의 심리 작전은 의도한 대로 적중했습니다. 시장원리에 따

라 수요와 가격이 정해지게 되고 우리와 같은 후발주자에게도 서

서히 기회가 열리면서 콘티넨탈 사와 첫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

습니다.

그와 동시에 2000년 초에 대한민국 여수에서 출발해 미국 동남

부 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미쉐린타이어 공장까지 우리의 제품을

첫 수출하는 물류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날짜 변경선이 있는 태평

양을 건너 남캐롤라이나 서쪽 끝에 있는 찰스톤항까지 오는 동안

액상 제품이 ISO Container 속에서 고상으로 되었습니다. 고객사

의 요청으로 액상으로 납품해야 했기에 우리는 초긴장 속에서 신

속하게 Melting 업체를 찾아내 스팀을 가열해 제품을 녹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돈이었습니다. Melting된 제품을 싣고 남캐롤

라이나 동쪽 내륙 깊숙이 샌드스프링스에 자리잡은 미쉐린 공장

까지 가는 내륙 운송 작전을 빈틈 없이 수행했습니다.

우리는 내륙 운송 작전을 수행하면서 원래 계획한 시간과 물류 비

용에 한 점의 오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물류의 각 포인트마다 계속

점검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고객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만, 속도가

이광희 전 부사장, 후배들과 지혜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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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미국 땅에 상륙하는 작전을 성공

적으로 수행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제품을 도착시켰습

니다. 미쉐린이 우리를 믿게 했고, 그 결과 우리의 제품을 공급하

는 공급원을 얻어냈습니다. 이 성공은 CEO의 리더십 아래 각 부

문별 임직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협동 그리고 스피디한 실행

력이 만들어낸 사례입니다.

Q. 회사의 위기 상황에서 임직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고 생각하시는지요?

A. 위기는 큰 기회를 만들어 더 발전하고 도약하도록 해 줍니다.

어떠한 위기나 위험도 없이 이기는 국가나 기업 그리고 개인은 감

동과 영광이 없는 승리를 할 뿐입니다. 위기에서 더 큰 것을 얻어

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 관리를 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Q. 금호몬산토 시절부터 18년 가량 회사에 재직하셨는데요, 당

시 회사의 어떤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으시는지요?

A. CEO께서 비전을 세우고, 그 비전을 분명하게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전 임직원들이 열정적으로 그 비전을 가슴에 품었고, 그

비전을 완성하기까지 거침없이 달릴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신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Q. 현재 외부에서 바라보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이

미지는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A. 금호석유화학은 산업계와 일반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업으로 평판이 나 있죠. 그러나 화학계열사

는 상장된 기업이 아닌데다 사업의 특성이 B2B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앞으로 세계 시장에 우뚝 서는 글로

벌 종합 화학 회사의 이미지를 여러 방면으로 보여 주면 더욱 좋

겠습니다.

Q. 직장 생활이 부사장님의 삶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궁금합

니다. 또 2005년 퇴직 후 어느덧 7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요, 최근 근황을 들려주십시오.

A. 직장은 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꿈을 주고 희망을 주는 곳이었

죠. 훌륭한 비즈니스 리더를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동료 임직

원들과 Task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도전하고, 열정을 다해 일

할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큰 축복이었습니다. 저는 지금 작은 규

모로 농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4 년 정도 더 할 계획입

니다. 농사 외에 가끔은 집 인근의 서점에 가서 좋은 책들을 만나

고, 인터넷을 통해 좋은 음악을 듣곤 하는 즐거움도 누리고 있습

니다.

Q. 마지막으로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후배들에게 선배

로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A.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들을 보십시오. 그 별들은 스스로 빛

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태양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빛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후배님들과 회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가 빛이 나면 여러분들도 별처럼 빛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 몸담고 있는 회사가 먼저 빛나도록 헌신적으로 공헌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성공하는 길이며, 꼭 성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회사는 외부 환경에 따른 위기에 흔들림 없이 우리의 Vision 2020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욱

빠른 업무 진행 및 의사 결정에 밑거름이 되고자 전자 결제 시스템 정착, 진화된 화상 메신저 도입, 화상 회의 확대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중, 화상 회의 확대를 통해서는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이라는 장점 외에도 당일 출장의 경우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20%의 출장 감소라는 시간 및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전국의 모든 임직원들이

보다 스마트한 화상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간과 비용, 그리고 궁극적으로 스피드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하실 수

있도록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위기가 감지될 경우 빨리 위기에 대응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이에 생산 측면에서는 ‘위기 관리 퀵 전파 매뉴

얼’을 마련해 두고 있으며, 경영 측면에서는 비상경영 시나리오를 수립 중입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은 임직원 여러분이 보다 안

심하고 현업에서 신나게 성공하시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위기에서 더 큰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 관리를 하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2000년, 당사 노화방지제를 미국 미쉐린타이어에 납품한 후 미쉐린타이

어 본사 앞에서. 가운데 당시 이광희 부사장, 오른쪽 임성규 부장(현 영업

본부장), 왼쪽 현지 협력사 직원

2000년, 당사 액체 상태의 노화방지제를 미쉐린타이어에 처음으로 수출

한 후 탱크로리 앞에서. 가운데를 중심으로 왼쪽 임성규 당시 부장, 오른

쪽 이광희 부사장

2005년, 최근 승소하기까지 7년간 계속된 플렉시스와의 특허 소송 초반,

미 법무법인 ‘오멜버니’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빠른 의사 결정 / 빠른 위기 극복!

현재 회사의 이런 노력, 알고 계셨나요?

팀 탐방

글 편집실 | 도움 노경진 (차장, 금호피앤비화학 증설사업팀)

금호피앤비화학 증설사업팀

증설사업팀을 만나기 위해 찾은 여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해 도시 전체에 활

력이 흘러 넘쳤다. 미래를 향해 빠르게 성장해 가는 도시, 그 안에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오늘을 누구보다 스피디하게 보내고 있는 증설사업팀을 만났다.

더 빨리, 더 완벽하게!

2020년, 획기적 회사 매출 증대의 토대를 건설하라

인재 개개인의 멋진 협력, 스피디한 업무 진행

지속적인 공장 건설을 통해 제품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는 미션을

갖고 있는 금호피앤비화학 증설사업팀은 2020년에 회사 매출을

현재의 4배인 5조 원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중추

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즉 회사의 매출액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생산공장 신설 및 증설

과 관련해 사업 계획 수립부터 설계 및 건설 공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공정, 기계, 장치, 배관, 전기, 계장, 토

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이 각자 탁월한 능력을 바탕

으로 구성원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투철한 책임감으로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

신입사원에서부터 30년 이상 경력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만큼, 패기와 경험이 사이 좋게 공존하는 팀이다. 또 업무 수행 시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과장 직급의 인재가 많기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팀장과 팀원 상호 간에 자유

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업무 추진 시 담당자의 의견이 존

중 받고 있기에 개개인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2011년도 KPA(II) Revamp Project

시 기존 공장 가동을 멈추고 건설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획

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스피디한 업무 처리로 제품 증산

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0년 정식 발족 이후 그려오고 있는 성공 일기

증설사업팀이 정식으로 발족된 시점은 2010년이다. 그간 회사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BPA(I)(II)(III), KPA(II)(III), MIBK, EPOXY

등 크고 작은 신/증설 공사를 통해 생산 능력을 연산 5만 톤에서

144만 톤으로 확장해 왔다. 이러한 성장의 일기에서 프로젝트 필

요 시, 공장 정비 조직인 공무부에서 임시로 건설팀을 편성해 운

전 부서인 생산부가 협력, 현업과 병행해 건설 업무를 수행토록 해

왔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증설의 필요성이 대두

됨에 따라 신/증설 업무를 전담할 상시 조직을 갖추고자 하였고,

이에 건설 경험이 있는 핵심 인재를 선발해 2010년 9월 1일 증설

사업팀을 발족하게 되었다.

최초에는 생산1, 2부와 기계과, 계전과의 핵심 인력을 기본으로

12 13

조홍제 부장(팀장):

너그러운 성품, 자상한 미소, 업무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최고의 팀 리더

노경진 차장:

신속한 판단력과

센스만점의 성격을 가진

우리 팀의 에이스

김경모 과장: 후배들의 Teacher! 후배들의 교육은

내가 담당한다!

이우람 사원: 우리 팀의 마당쇠~ 항상 준비된 패기의 돌쇠~!!

김홍곤 차장: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모두 나에게 오라!!!

최창길 차장:

공장 전기/계장 지도를 머리 속에!!!

석호필? NO! 최창길? Yes!!김철중 차장:

백의종군! 정비 부서에서

쌓은 수많은 경험으로 무결점 Plant

건설의 주춧돌 역할!

정준호 대리:

증설사업팀의 멀티플레이어!

증설도 OK!!! 정비도 OK!!!

14 15

해서 5명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는 감리직과 신입사원, 여직원을

포함해 팀으로서는 적지 않은 13명의 인원으로 충원되었다. 적지

않은 인원이긴 하지만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기에

는 인력 부족의 한계를 느낄 때도 있다. 그러나 2014년도까지 단

일 Plant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 2개를 건설한다는 자

부심으로 인력 부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을 극복해

가고 있다.

2012년 하반기, 팀의 목표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BPA(IV)와 MIBK 프로젝트가 계

획된 기간과 비용으로 재해 없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도록 관리하

고, 계속 이어질 프로젝트들이 효과적으로 수행되도록 계획을 수

립하는 것이 이 팀의 올해 목표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다

음과 같이 세 가지다.

첫 번째는 2공장에서 진행 중인 BPA(IV) 공장 증설 프로젝트

이다. BPA는 비스페놀(Bisphenol) A의 약자이며, 산업계나 생

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 및 에폭시

(EPOXY)의 원료로 사용된다. 일본 츠키시마(TSK)사의 기술로

연산 15만 톤 생산 규모의 공장 증설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역시 2공장에서 진행 중인 MIBK Revamp 공사다.

MIBK는 Methyl Isobutyl Ketone의 약자로, 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Acetone과 외부에서 공급하는 수소를 촉매 하에 반응, 생산

하는 제품으로 도료나 페인트 용제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연산 3

만 톤 규모의 공장을 연산 5만 5천 톤 규모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

으며, 올해 12월 말 제품 생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세 번째의 KPA(IV) 프로젝트는 BPA의 원료가 되는 페놀(Phenol)

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기본 설계가 완료 단계

에 와 있으며 연산 90만 톤의 Cumene과 연산 30만 톤의 페놀을

생산하는 공장으로서 단일 Plant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

산 능력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조홍제 팀장의 리더십 철학

각 조직마다 그 업무 환경에 적절한 각각의 리더십 유형이 있을 것입니다. 증설사

업팀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때문에 강압

형 리더십보다는 평상시 구성원 개개인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치하

고, 구성원 상호간에 의사 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성

공적인 목표 수행의 왕도입니다.

증설사업팀 팀장은 긴박한 상황을 제외한 일상 업무에서는 코칭과 소통을 위해 봉

사한다는 정신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직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것입니다” 석경훈 과장:

완벽한 업무를 바탕으로 한 화학분야의

퀴리부인! 팀의 야구 해설가~!

이효선 사원:

증설사업팀의 Model!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팔색조이은일 과장: 팀 분위기 메이커! 전기/계장 분야의 대통령~ 나를 따르라~

조병구 과장:

기계 분야의 권상우!

멘티들의 천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증설사업팀의 ‘Speed’

2011년 5월에 있었던 일로 2공장 폐수 공정 이설 공사 진행

중의 상황이다. 준공 일은 바로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으나

시공 업체들은 인원 부족을 이유로 계획된 작업량을 처리하

지 못하고 있었고, 만약 그대로 진행이 된다면 준공이 늦어지

게 될 터였다. 나아가 이는 폐수 처리를 하지 못해 기존 공장

들까지 운전에 제한을 받는 결과를 초래할 상황이었다.

회사의 생산 활동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팀

장님의 빠른 판단과 결정으로 타 업체의 인원들을 직접 수배

및 투입하고, 계속되는 밤샘 작업으로 쪽잠을 자가면서 준공

일 전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증설사업

팀의 능력을 증명했다.

행복

광장에서

만날

이야기들

도전해볼까?

금호미쓰이화학 두 선후배의 짜릿한 이색 레포츠 체험

건강 찾기 프로젝트

금호석유화학 IR팀의 날씬하지만 살짝 복부 비만이 고민인 의뢰인,

체질 판별과 신중한 건강 상태 체크를 통한 건강 다이어트 도전

문화 충전

금호폴리켐 사우 가족의 따뜻하고 고소한 뮤지컬 관람기

두근두근 러브레터

가족에게,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자리를 깔아준 전사

이벤트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편지들

여행을 떠나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고향과도 같은 도시, 여수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길잡이

16 17

도전해볼까?

글 편집실

금호미쓰이화학 회계자금팀의 사이 좋은 선후배 강푸름 사원과 박재형 사원. 업무에 충실하면서

도 자기 계발로 언제나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모처럼 자연 속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

을 갖게 되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마치 새처럼 날아가는 원반 표적을 맞춰 깨트리는 클레이

사격이 바로 그것. 생전 처음 접해보는 이색 레포츠를 배우는 두 사람의 마음을 함께 읽어본다.

금호미쓰이화학 회계자금팀 강푸름 & 박재형 사원의 신나는 도전

클레이 사격?

마음을 비우고 집중력을 채우는 특별 훈련~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 레포츠를 경험한다고?

클레이 사격은 산탄 총을 발사해 공중으로 날아가는 원반(피전/

클레이)을 깨트리는 레포츠다. 이 레포츠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동

체 시력과 고도의 집중력이다. 정지되어 있는 표적을 맞추는 조

준 사격이 아닌, 움직이는 물체의 흐름을 파악하고 진행 방향과

시간을 가늠해 발사해야 하는 이동 표적 사격이기 때문이다. 집

중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자연 속에서 심신의 안

정을 찾는 데도 그만이다.

오늘 체험 주인공인 금호미쓰이화학 회계자금팀의 선후배인 강

푸름 사원과 박재형 사원은 드라마에서나 보던 클레이 사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음에 적잖이 설레는 표정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경기도종합사격장 내 클레이 사격 실습장은

이미 회사에서 단체로 온 수강생들로 북적댄다.

사실 강푸름 사원은 오늘 체험을 앞두고 회사 동료로부터 사격

을 잘못 배웠다간 얼굴과 어깨에 멍이 들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살짝 겁을 먹었다. 유원지의 사격 게임이 총에 대한 경험의 전부

임직원들의

가족 모두가 행복한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를

만들어 갑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무더위에, 바쁜 업무에 지칠 때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은 가족입니다.

좋은 것, 즐거운 일이 있으면 가족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가족을 생각하며 기운을 내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

가족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며

Work & Life Balance를 찾을 수 있도록

사보가 문화, 레포츠, 건강, 여행 등의 길잡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행복 광장

18 19

라며 걱정을 늘어놓자 박재형 사원도 고개를 끄덕인다. 꽤 최근

에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기도 했지만, 오늘은 훈련병 시절 첫 영

점 사격 때마냥 떨리고 설렌다며. 이심전심, 두 사람 모두 기대감

만큼이나 큰 부담감 때문에 입이 바싹 바싹 마른다.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외로 순번이 빨리

돌아온다. 25발의 실탄 한 박스가 주어지는 한 세트를 소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15분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물론 원하

는 만큼 세트를 추가할 수 있지만 평소 잘 쓰지 않던 팔 근육을 쉬

어줘야 하므로 세트 사이에 휴식은 필수다.

꼭 명중하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해, 초보니까!

방탄 조끼와 귀마개를 착용하고 사격장으로 들어가 각각 자리

를 잡고 총을 집어 드니 두 사람 모두 썩 폼이 난다. 총기를 사용

하는 클레이 사격은 코치의 일대일 전담 교습이 원칙이다. 현역

에서 프로 사격 선수로 활동 중인 홍현택 코치가 이날 두 사람의

전담 코치다.

강푸름 사원이 먼저 도전에 나선다. 총을 다루는 법 등 기초적

인 교육을 간단히 받은 후 코치와 호흡을 맞춰 첫 번째 발사, 그

리고 허망한 실패. 헛헛 웃음과 함께 코치의 가르침이 이어진다.

“그냥 논다는 기분으로, 꼭 맞춰야겠다는 욕심을 버려요. 감이

생길 때까지.”

한 발 두 발, 진행이 됨에 따라 강푸름 사원의 눈빛에 진지함이

더욱 짙어지고, 그와 동시에 원반을 맞추는 개수가 늘어난다. 한

세트가 끝난 후 귀마개를 벗는 푸름 씨의 입에서 “재미있어요~”

감탄사가 쏟아진다.

다음은 박재형 사원의 차례. 군 복무 시절, 사격을 꽤나 잘하는

편이었다는 그에게 코치는 그 기억은 머리 속에서 완전히 지울

것을 지시한다. 강푸름 사원이 하는 것을 뒤에서 지켜보며 시뮬

레이션을 했지만 역시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준비가 되면 코

치에게 작게 ‘탕’ 소리를 내고, 그와 동시에 코치가 스위치를 눌

러 원반을 날려 올리고, 표적의 속도를 가늠해 발사. 이 간단한

과정에 꼭 맞추리라는 욕심이 끼어들면서 번번이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역시 한 세트가 끝날 무렵,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중얼거

리는 박재형 사원의 얼굴에 아쉬움과 즐거움이 교차한다.

“코치님이 총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몸에

배인 그대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네요. 숨을 참거나 몸의 떨림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표적을 따라 몸도 움직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점점 나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면서

즐거움도 커져 가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팀원들과 함께 오면 좋겠어~

잠시 휴식을 가진 후 두 사람의 강력한 희망 하에 다시 도전. 이

번에는 두 사람 모두 꽤 성적이 좋다. 코치의 사인이 아닌, 온전

히 자신의 판단과 타이밍으로 원반을 깨트리는 데 성공한 강푸

름 사원의 얼굴에 자랑스러움이 가득하다.

“마음을 비우라는 코치님의 말씀을 이제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

아요. 조금 숙달이 된 뒤에 감을 믿고 하니 훨씬 명중률이 높아지

는데요!”

서로 응원하며, 서로 조언하며 각각 2.5세트씩 소화한 두 사람.

마음 같아서는 몇 세트라도 더 하고 싶지만 내일 팔이 아플 거라

는 코치의 말에 일단 첫 체험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한 클레이 사격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승부욕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정신 없이 쏘고 난 뒤에 팔과

얼굴이 얼얼하지만, 아픔도 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강푸름 사원의 소감에 박재형 사원도 질세라 한

마디 거든다. “날씨도 좋았고, 모처럼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재충전이 된 것 같아요.”

시작 전의 걱정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상쾌한 표정으로 갈아 입

은 두 사람은 아까 단체로 온 회사원들처럼, 팀원들과 함께 꼭

다시 오면 좋겠다는 대화를 두런두런 나누며 사격장을 떠난다.

강푸름

2011년 입사 | 취미: 볼링

박재형

2012년 입사 | 취미: 당구

클레이 사격 체험: 경기도 종합 사격장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810-2

www.ggshooting.or.kr | 031.352.6056

사보에서는 다양한 레포츠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

습니다. 체험을 희망하시는 임직원은 홍보팀 최이철 과장(ghead@kkpc.

com)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체험 종목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20 21

건강 찾기 프로젝트

글 편집실

다이어트는 비단 미용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체지방이 표준치를 넘는 경우,

특히 간 지방 등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방이 몸에

붙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동료, 이헌주 차장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체질에 따른 조언을 듣기 위해

전문의를 찾았습니다.

본격적인 검사와 진료에 앞서 평소 식습관,

병력, 성격 등 문진표에 꼼꼼하게 작성을 합

니다. 사람마다 살찌는 원인이 다 다르니까

정확한 기재가 상담에 도움이 되겠죠?

여러 가지 검사와 침 시술에 앞서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어요!

혈관의 탄력도를 검사하는 혈관질환 검사와 피로도나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는 자율신경 검사를 합니다.

체질을 판별하고, 가장 정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환자의 기초 체력이나 스트레스 지수를 알아

봐야 한다는군요.

다이어트,

체질에 맞춰 똑똑하게 하세요~

의뢰 이유:

날씬한데 다이어트가 웬 말이냐고요? 티가 나지

않을 뿐, 뱃살이 살짝 고민이랍니다. 기초대사량

이 떨어지는 연령대엔 특정 부위의 살을 빼기가

더 어렵잖아요.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얻은 훈장

이라곤 하지만, 두고 볼 수만은 없네요. 공감하

는 분들 많으시죠?

의뢰인:

금호석유화학 IR팀 이헌주 차장 (1995년 입사 | 취미: 영화 감상)

스페셜리스트:

미체담 한의원 강재현 원장

(사당점 02. 585. 7582 / www.michedam.com)

다이어트 상담의 기본이죠! 체성분 검사에서는 체지

방률은 물론, 기초대사량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문진

#2. 관리복으로 탈의

#3. 혈관질환 검사, 자율신경 검사

#4, 5. 키, 체중, 체성분 검사

쉿! 1분 동안

말도 하지 말고 움직이지도

말래요~

검사 받을 준비 다 됐어요~

다이어트, 왜 체질에 맞춰 해야 할까요?

체질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육체적인 틀을 의미합니다. 같은 음식이나

건강 식품, 또는 약물에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체질적 차이에 의

한 것이라고 합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좋다는 음식이나 약물이 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는 거죠.

우리나라는 100년 전 동무 이제마 선생이 ‘사상의학’ 즉 사람의 체질을 유

형별로 네 가지로 나눈 이래 학문적 체계로 정립되어 왔습니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8체질의학은 사상의학을 좀더 세분화한 현대 대체의학의 한 흐

름입니다. 이 8체질의학에 따르면 건강 관리는 물론, 다이어트도 체질에 맞

춘다면 훨씬 스마트하게, 훨씬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체질 건강 수칙을 지키고, 가장 효과적인 운동을 파악한 뒤 지

혜롭게 실천하는 것이죠.

22 23

풍채가 좋고 체구가 크다. 어깨가 좁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굵어지는 체형.

숨이 짧아 노래를 잘 부를 수 없다.

말을 많이 하면 피곤하다.

평소 땀이 많으며, 땀을 많이 흘려야 몸이 개운하다.

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거나 육식을 적게 하면 피곤하고 눈이 아프다.

몸이 냉하며 다리가 무겁고 잠을 잘 못 잔다.

대장이 약해 통변이 고르지 못하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자주 무겁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타인의 말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

성질이 급한 편이며, 독하지 못하다.

성질이 급해 생각보다 말이 앞선다.

한 자리에 오래 있는 것을 싫어하고 몸을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소화력이 강하며, 식도락가이다.

머리가 빨리 희어진다.

아침에 일이 더욱 잘되는 아침형 인간이다.

비교적 잔병이 없다.

약이나 음식의 부작용으로 인해 소화 장애가 나기 쉽다.

페니실린에 쇼크를 일으킨다.

술을 마시면 회복이 더디고 탈이 잘 난다.

냉수 목욕을 하면 탈이 잘 난다.

뒷머리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나왔다.

간 기능이 약하다.

아토피성 피부 질환 등이 있다.

육식을 하면 탈이 잘 난다.

머리가 좋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학구적이다.

화를 잘 낸다.

직관력이 뛰어나며 야심도 많다.

육식을 연달아 하면 대변의 질이 좋지 않다.

약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근력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생기지 않고, 무력하기까지 하다.

체질에 따른 다이어트 수칙!

❶ 목양체질 木楊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등산 등 땀이 나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생선과 어패류를 줄이고, 육류와 근채류 섭취를 늘리세요.

주의사항: 목욕은 항상 온수! 말수는 적게! 수영도 역효과!

❷ 목음체질 木陰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에어로빅, 축구 등 땀 나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생선과 어패류, 알코올을 줄이고 육류와 근채류를 늘리세요.

주의사항: 항상 아랫배를 따뜻하게 할 것! 알코올 중독을 각별히 주의!

❸ 토양체질 土楊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줄넘기, 에어로빅 등 땀이 나는 지상 운동

다이어트 식단: 닭고기를 줄이고 바나나, 영지버섯, 쇠고기 등의 섭취를 늘리세요.

주의사항: 말과 행동 전에 한 번 더 생각할 것. 냉수욕과 수영도 역효과!

❹ 토음체질 土陰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자전거, 에어로빅 등 땀이 나는 지상 운동

다이어트 식단: 현미와 닭고기 등을 줄이고 푸른 채소와 생선, 돼지고기, 소고기

섭취를 늘리세요.

주의사항: 수영 등 몸을 차게 하는 운동은 역효과!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마세요!

❺ 금양체질 金楊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산책, 수영 등 땀 나지 않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모든 생선과 채소

주의사항: 허리를 자주 곧게 펴주세요!

❻ 금음체질 金陰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수영, 요가 등 땀 나지 않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생선과 어패류, 오리고기

주의사항: 기름과 기름을 조리에 사용한 음식 섭취를 줄이세요!

❼ 수양체질 水楊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수영, 산보 등 땀 나지 않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닭고기, 쇠고기, 미역, 인삼, 벌꿀

주의사항: 땀을 많이 내는 운동 및 찜질방 출입을 피하고 모든 차가운 성질의 음식

을 피하세요!

❽ 수음체질 水陰體質

최고의 다이어트 운동: 수영, 산책 등 땀나지 않는 운동

다이어트 식단: 현미, 비타민B군, 감자, 옥수수, 닭고기

주의사항: 생 채소, 생선회 등 모든 냉한 음식은 피하고 소식과 더운 음식 섭취를

지키세요!

총 8개 체질별, 각각 다섯 가지의 항목들을 체크해 가장 개수가 많이

나오는 것이 자신의 체질입니다.

* 정확한 체질 감별은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간단 체크, 나의 체질은?

변비가 잦지만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다.

어깨가 넓고 허리가 가늘며 엉덩이가 발달한 서구적 체형이다.

성품이 세밀하고 조직에 협력이 잘 된다.

더운 계절에 병치레가 잦고 기력이 딸린다.

운동신경이 발달해 무슨 운동이든 잘 한다.

위 관련 질환을 달고 산다.

소식을 하지 않으면 꼭 탈이 난다.

조용하며 침착하고 꼼꼼하다.

변이 항상 무르고 설사를 하면 힘이 빠진다.

방광이 튼튼해 장시간 소변을 보지 않아도 탈이 적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를 약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는 필수예요.

혈액을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보며 분석

을 하는 시간. 혈전, 간 스트레스, 몸의 염

증 유무 등을 확인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

한 유의 사항을 들어요.

검사 결과를 보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건강 상태인지 그리고 다이어트가 필요한지를 얘기

해요. 현재 이헌주 차장은 정신적 긴장도와 신체적 피로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군요.

체중은 평균 미만이지만 본인의 고민처럼 앞으로 복부비만을 주의해야 한다는군요.

이제 드디어 원장님 진맥 시간. 여러 차례 진

맥을 짚은 다음, 앞선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

해서 환자의 체질을 신중하게 판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헌주 차장의 체질에 맞춘 관리에 대해 조언

을 들어요. 본인의 체질을 파악하고 늘 내 몸을 위하는

것이 어떤 다이어트보다 중요함을 확인한 하루였어요!

이헌주 차장의 체질에 따라 비만 관리를 위한

시술을 시작해요. 우선 몸의 독소를 빼주는 주

사를 맞고, 지방을 분해하는 침을 맞습니다.

헐~

지금 환자에게 필요한 건

다이어트보다 체력을

키우는 거예요.

주사가 제법 아파요~

ㅜ⋎ㅜ

#6. 골밀도 검사 #7. 상담

#8. 생혈액 검사

#9. 진맥 및 복진

#11. 체질식단 및 운동 처방

#10. 체질에 따른 한방 다이어트 시술

현재 ‘저체중 허약형 비만’이에요. 근육 양을 3~4kg 늘리고, 체지방을 줄여야 해요.

에서 배우의 익살에 잠시 쩔쩔매면서도 멋지게 흐름을 맞춰가는

남편을 보는 아내 송지향 씨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마술과 저글링 등의 순서에서 특히 와~ 감탄사를 연발하던 준서

와 준호는, 공연 내내 까르르 웃음을 쏟아내며 무대 위의 배우들

과 한 몸처럼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뒤, 강현국 차장 가족은 다른 관

객들과 마찬가지로 뮤지컬 제목이 새겨진 빵을 하나씩 손에 쥐고,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을 띄우고 공연장을 나섰다. 오늘 이들이 경

험한 따뜻하고 맛있는 감동의 시간은 당분간 빵을 먹을 때마다 새

록새록 되새겨질 것이다.

경험을 나눈다는 것의 소중함

6월 초 휴일, 강현국 차장 가족은 곧 기말 시험으로 바빠질 아이

들에게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가족 나들이를 나섰다. 각각 초등

학교 5학년, 2학년에 다니는 준서와 준호는 부모님의 장점을 쏙

빼 닮은 외모에 착하고 점잖은 심성까지 갖췄다. 공연을 기다리

는 시점부터 공연 관람 내내, 그리고 공연 이후 배우들과 함께하

는 촬영에 이르는 모든 시간 동안 의젓한 가운데 호기심을 숨기

지 않는 천진한 모습이 참으로 예쁘다.

금호폴리켐 재무팀에서 근무하는 강현국 차장은 시간이 허락하

는 한,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체험이나 공연 관람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책을 통해 배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을 하면 훨씬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하는 초등학생 때, 가

급적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 주겠다는 다짐이다.

“가족들이 함께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고, 같은 추억을

간직함으로써 가족 간의 대화도 휠씬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전 평

소 모든 일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력 없이, 땀 없이 이

루어지는 경우는 없죠. 매일 성실하게 자기의 길을 걷다 보면 이

문화 충전

글 편집실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신나는 뮤지컬은

저학년 자녀와 함께 관람하기에 참 좋은 장르다.

아이들에게 공감, 그리고 함께 완성해 가는 것의 가치를

즐거운 가운데 일깨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금호폴리켐 재무팀 강현국 차장 부부는 어린 두 아들과 함께

그런 멋진 시간을 보냈다.

빵보다 더 맛있있던

가족 나들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강현국 차장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평소에 ‘오늘 걷지 않으

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가훈을 마음 속에 새겨 주고자 노력한

다. 그를 위해서는 함께 대화하고,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강현국 차장의 생각이 아이들에게 전달된 덕분에 지금

아이들은 작은 경험 하나에서도 자신만의 가치를, 감동을 찾아

성실하게 축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나눠 더 따듯하고 맛있는 감동

이들 가족이 오늘 볼 작품은 인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신

나는 뮤지컬로 탈바꿈시킨 <신나는 Pang Show 제빵왕 김탁구>

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오고 여기에 타악, 비보이 댄

스, 저글링, 마술 등 다양하고 신나는 퍼포먼스를 결합시켜 관객

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작년 10월 문화체

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2011 Korea in Motion’의

신작 추천공연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연 내내 전체 관객 중 가장 좋은 호응을 보였던 덕에 강현국 차

장은 공연 중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면에서 무대 위로 불려

올라가 공연의 한 부분을 장식하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 무대 위

금호폴리켐 재무팀 강현국 차장 가족의

뮤지컬 <신나는 Pang Show 제빵왕 김탁구>

관람기

뮤지컬 <신나는 Pang Show 제빵왕 김탁구>

장소: 서울 정동 경향아트힐극장 전용관

공연 일시: 오픈 런 / 월요일~목요일 오후 8시, 금요일~일요일 오후 4시, 8시

www.pangshow.co.kr

사보에서는 매호 한 가족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

니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시는 임직원은 홍보팀 최이철 과장(ghead@kkpc.

com)에게 문의해 주십시오. 관람하실 공연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춤도 추고, 마술도 볼 수 있어서 진짜 신났어요. 또 보고 싶어요.”

준호 (초등 2학년)

24 25

강현국 차장

1999년 입사, 취미: 인라인스케이트

“가족 모두가 즐겁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었습니다. 아이들보다 아내와 제가 더 즐거운 하루였

어요. 80분이 금방 지나갔어요.”

“<제빵왕 김탁구>는 TV 드라마로도 봤는데, 뮤지컬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고 노래와 댄스도 모두 멋졌어요.”

송지향 부인

“뮤지컬 출연자가 우리에게

직접 나눠준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준서 초등 5학년

두근두근 러브레터

진행 최이철(과장, 홍보팀) | 정리 편집실

“사랑합니다, 나의 가족”

2012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를 드리고자 편지 공모전을 진

행했습니다.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전 임직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공모에 총 217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주었으며, 대상 1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의 임직원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대상에게는 캠핑카, 최우수상에게는 가족사진 촬영권, 우수상에게는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각 4장 등 푸짐한 부상도 함께 주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전에는 임직원의 배우자, 어머니 등 가족

들이 대거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가족을 향한 진실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선정

작들을 만나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정성아 사원 (금호석유화학 여수물류분사)

세상 그 누구보다 더 소중한 당신에게.

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데워지는 가슴을 확인할 때마다, 서로의 눈동자 안에 당신과 내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이렇게 서로의 온기를 사랑하고 서로의 눈빛을 사랑하

고 영혼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랑으로 영글어 가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요. 어떤 책에서 사

랑이란 언제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 깊이를 알지 못하는 거라고 했는데,

지금 저는 내 사랑 그 깊은 뿌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서로 모르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짧은 시간 나눈 사랑의 깊이가 이토록 깊고 크고 감당하기 벅찬 것일 줄은 몰랐거든

요. 정말 내 잃어버린 반쪽을 만난 것 같습니다.

언제나 우리 지금 같은 마음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힘들고 어려울 때 자주자주 꺼내

보며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 상처 주는 일은 없도록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 집중하고 관

심을 가지며 살아요. 사랑의 반대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인 것처럼 항상 서로에 대해 궁

금해하고 서로에게 관심을 쏟으며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운 일촌도 아닌 무촌으

로 내 것 중에 으뜸이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아끼고 사랑하며 지켜

줄 수 있는 당신과 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일게요. 우리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또 꺼내보

며 언제나 처음처럼 애틋한 사랑을 나누며 함께 늙어가요. 당신의 아내가 기꺼이 되

어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알게 된 아버지박찬 팀장 (금호석유화학 해외영업2팀장)

아버지. 한 기업에서 정년을 마치신 아버지! 혹시라도 제가 모험을

할까 봐 노심초사하시던 아버지! 덕분에 지금 저는 대기업의 부장

이라는 직책까지 왔는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한 기업에만 머물면

서요. 하지만 삼십 대 무렵에는 왜 그렇게 아버지의 말씀이 답답하

던지요? 제 어린 시절에 항상 친구처럼 함께하던 아버지였는데 말

입니다. 언제부터 생각의 괴리를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르게 제 나이

삼십 대에는 아버지와 다른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들으시기에 거슬리는 말씀도 많이 올렸었지요? 하지

만, 돌이켜 보니 모든 것이 못난 생각이었음을 절절히 깨닫습니다. 아

비 노릇 하기가 쉽지 않네요.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싸울 때엔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제가 또 무슨 말을 그

시점에 해줘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입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그 어려운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저는 쉽게 생각했

던 것 같습니다. 작년 초 아버지가 대장암 진단을 받으셨을 때, 저는 혼

자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식구들 앞에서 울 수가 없었기에 일요일 아침

부터 극장을 찾아 컴컴한 상영관 내에서 제 평생 울었던 울음보다 더 많

은 울음을 울었어요. 다행히 수술이 무사히 끝났지만, 저는 그 이후로 조

금은 철이 든 것도 같습니다.

아버지! 이제 아버지가 해 오신 일들과 말씀들에 경외심을 가지려고 합니

다. 저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제게 최소한의 존경심을 가질 수 있

도록 말하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버지라

는 자리를 아버지께서는 이제 자식인 저에게 인정받으셨다고 감히 말씀드

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아버지! 저도 언젠가 자식들로부터 존경하는 아버지라는 표현을 들

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엔 나이 40이 넘은 자식이 그런 표현을 써야 진짜 마

음 속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합니다.

대 상

* 모든 편지는 지면 관계상 축약을 했으며 바른 한글 표현을 위해 교열 및 윤문을 거쳤음을 알려 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윤기광 과장 (금호석유화학 여수에너지 발전1팀)

유키코. 일본으로 출국 전 써 놓고 간 편지는 잘 받았어요. 만삭의 몸으로 출국

준비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도와주지도 못해 정말 미안했어요. 아무쪼록 건

강 관리 잘하고 출산해 돌아오는 8월까지 잘 지내길 바래요.

우리가 결혼한지도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

죠? 특히 타국에서의 생활로 인해 당신이 나보다 더 힘들었을 거예요. 낯선

동네, 낯선 사람들, 접해 보지 못했던 음식들. 그 무엇보다도 문화의 차이

에서 느끼는 거리감을 이겨내고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올해 1월, 이곳 금호석유화학 경력직 입사를 앞두고 당신과 이야기할 때, 내 앞에서

흘린 당신의 눈물이 생각납니다. 이곳 여수에는 일본인이 없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었어요. 여

자에게 커뮤니티가 없는 삶이 얼마나 외로운 것인가, 당시에 나는 이해하지 못했어요. 고민이 있

어도 당장 함께 나눌 친구가 없고, 기쁨이 있어도 함께 즐길 친구가 없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것

인가 나는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미래(태어날 아기 이름)'를 키워낸 당신은 어머니로서의 자격

이 충분합니다. '미래'도 당신을 존경하게 될 거예요. 이제 한국에 돌아오면 절약만 하지 말고 먹고

싶은 것도 사먹고, 입고 싶은 옷도 사 입으세요. 내가 당신과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절약하며 살게

요. 나는 내 옆에 당신이 있어 배부르지 않게 먹어도 배부르며 멋진 옷을 입지 않아도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유키코.

최우수상

최우수상

26 27

2012 가족 사랑 편지 공모전 수상작을 만나다

어머니의 초상임규문 (강연섭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건자재연구팀 전임연구원의 어머니)

어머니. 부르기조차 가슴 뭉클한 당신의 이름 석자와 함께 아스라이 흘러간 세월을 그리워해 봅니다.

당신은 16세에 14세의 학생 신분인 아버님께 시집을 오셔서 8남매를 낳고, 인고의 세월을 보내셨습

니다. 보라색 한복이 잘 어울리셨던 어머니는 저의 등대, 촛불이셨지요. 여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기에 저는 전문대까지 마칠 수 있었고, 지금은 서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청정 하늘에

수많은 별빛이 쏟아지는 새벽 하늘 아래 묵을 가는 마음으로, 인생의 반려자 만나듯 그렇게 한 자 한

자 수 놓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 봄, 어머니 산소에서 할미꽃 한 포기를 떠다 아파트 베란다에 옮겨 놓으니 어머니께서 하얀 싸

리 꽃을 한 아름 안고 시골집 쪽대문을 향해 들어오시는 듯한 환영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어머니,

당신은 아주 서정적인 분이셨죠. 국화꽃잎, 단풍잎, 은행잎 등을 창호지에 수 놓으시던 당신의 낭만.

어머니. 그토록 가슴 조이며 사셨던 기억은 이제 떨쳐버리세요. 산머루 송이만큼 큰 눈물은 이제 거두어 주세요. 천상병 시인의

‘소풍’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문득 떠 오르네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어머니! 사랑합니다.

바보 같은 딸이 바보 엄마에게~김경희 사원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품질보증팀)

엄마. 이렇게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일은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인 것 같

아. 요즘엔 엄마라는 말만 해도 울컥하면서 눈물이 쏟아지고 내 자신

이 한없이 미워져. 나에게 부담이 될까 봐, 그래서 아픈 것도 얘

기 안 한 엄마. 몸이 그렇게 아픈데도 사위 좋아하는 반찬을 주

마다 해 주시고, 돈까지 몰래 가방에 넣어주고… 엄마는, 정말

이지 바보 엄마야.

엄마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 후회가 돼서, 그리고 엄마

한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그저 내가 다 잘못해서 그런 것 같고 눈물 밖에 안 났어.

엄마. 정말 정말 미안해. 지금부터라도 후회 없이 잘할게. 지금 아픈 그 신장, 기능이 정지돼서 이식해야 할 때가 되더라

도 나 엄마 꼭 오래오래 살게 할 거야. 꼭. 엄마 곁에 항상 붙어 있고 싶은데, 이 못난 딸이 금호석유화학에 다닌다고 좋

아하는 엄마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다닐게. 기회가 되면 승진도 해서 엄마를 더 기쁘게 할게.

사랑하는 엄마. 지금껏 우리에게 주셨던 사랑은 살짝 놓으시고 이제 바보 같은 자식들에게 무한사랑을 받아서 항상 행복

해하는 엄마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로 만들게. 앞으로 더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게 같이 노력하고 웃고만 살아요.

엄마 정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보고 싶은 내 장모님강종성 부총경리 (남경금포금호화공유한공사)

어머니! 오랜만에 불러보는, 아니 죽을 때까지 그리 부르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잘 계시는

지요? 이제는 이곳 중국의 남경 생활이 별로 특별한 것 없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에 비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조금 길어졌을 뿐, 큰 차이 없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한 사람 예외 없이 바쁘고,

보람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부모와 자식은 무슨 인연이길래 못 보면 이토록 애절하고, 매일매일 그리운 것인지요? 함께 있

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훌쩍 떠나버리면 왜 그리도 후회와 아픔만이 남는 것인지요?

항상,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사위였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 잘 아시죠? 시간은 참으로 빠르

니 머지않아 다시 어머니랑 함께 할 것입니다. 그때는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모시도록 할게요.

어머니! 보내주신 메일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지난밤 숙직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곤하지만, 오늘 아침 어머니의

메일에 큰 행복을 얻었습니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각오도 새롭고요. 아직도 많은 일들이, 많은

시간들이 엮어질 인생. 더 열심히, 작은 것에도 큰 행복을 느끼며 살게요. 어머니의 가장 소중한 잠꾸러기, 고집쟁

이 딸 더 행복하게 해 주고, 더 사랑하면서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바다, 아내에게정호선 차장 (금호석유화학 영업지원팀)

우리가 처음 만난 이후 벌써 22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1990년 11월 23일 저녁 6시, 비가 많이 내리던

저녁이었고… 그 다음 주 일요일 영화관에서 만날 때 치마를 살랑거리며 걸어오는 당신 모습을 보고 조

용히 난 미소를 지었고… 그 다음에 만나서는 청혼 아닌 청혼을 했고…

참 많은 시간이 흘렀네. 하지만 그 지나간 모든 시간이 생생하게 다 내 머리 속에 남아 있어. 좋았거나

힘들었거나 그 모든 것이 아주 또렷한 추억으로 남아 있어. 늘 참고 견디면서 나를 좀더 멋진 사람으로

변신시켜주려고 한 당신의 모습, 죽을 때까지 마음 속에 간직하고 감사할게.

당신이 뭘 원하는지를 모르고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해서 참 많이 미안해. 자다가 일어나서 벽

을 보면서 얘기하던 당신을 이해 못하고 늘 나만의 사랑 방식을 꿋꿋이 지키던 나를 생각하면 그저 미안하다는

얘기밖에 할 수가 없네. 아마 이 편지에 미안하다는 말로 도배하고 끝내도 그 마음을 다 표현 못할 거야.

나이 40이 돼서야 조금은 당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벽을 친구 삼아 얘기해야 했던 당신을 이해하게 됐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자위하는 나를 예쁘게 봐주고 용서해줄 수 있지? 이제부터는 내가 좀더 노력할게. 당신도 조금 더 지켜 봐 주면서 지금껏 그랬듯 좀

더 격려해줘. 오케이! 당신한테도 그리고 다솝이, 세빈이, 예준이한테도 좀 늦었지만 말과 행동으로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도록 열

심히 살아볼게.

여보, 고마워. 그리고 우리만의 표현 있지? ‘지무 사랑해~’

가족이 있으니까 삼촌은 잘 지내김승수 사원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1공장 품질보증1과)

안녕, 은정아. ‘멋있고 대단한’ 삼촌이야. 우리 은정이에게 삼촌이 고마웠

던 일이 있어. 2008년 여름, 그러니까 은정이가 6살 때 삼촌은 한국을 떠나

여러 경험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고 아일랜드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었지.

그 당시 삼촌은 의욕만 앞섰지. ‘처음’이라는 것은 역시나 어려울 수밖에 없

더라고. 해외에서 지내면 당연히 실력이 늘 것이라고 생각했던 언어와 내 힘

으로 돈을 벌며 학비를 마련하고 여행도 가고자 했던 목표들….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한국에 대한 향수만 커져만 가고 있었단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 그 편지에 고사리 같은 손으

로 삐뚤삐뚤 겨우 쓴 짧지만 무엇보다 큰 한마디. “가족이 있으니까 삼촌은

잘 지내. 삼촌은 멋있고 ♥ 대단한 삼촌이야” 그 어떤 근사한 격려의 말보다

도 은정이 너의 이 짧은 문구가 힘들었던 나를 다시 일으켜 주는 계기가 되

었지. 몸은 비록 떨어져 있더라도, 나에겐 나를 보고 싶어 하고, 나를 믿어주

고,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가족이 있으니까.

그 뒤로 삼촌은 다시 힘을 내서 결국 타지 생활에도 적응해 나갔고 말도 안

통하는 그곳에서 일도 구해 내 힘으로 학비도 마련하고 여행도 할 수 있었

어. 앞으로도 삼촌은, 가족이 있으니까, 은정이에게 멋있고 대단한 삼촌이

니까, 삼촌은 잘 지낼 수 있어!

보고 싶네, 우리 은정이. 지금 만나러 갈게, 은정아!

우 수 상

우 수 상

우 수 상

우 수 상

가작, 재치상 수상자 명단

가작 (10명)

김선희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 생산2부 PS과 이종효 대리의 배우자

김지영 금호석유화학 PPG 영업팀 박영호 과장의 배우자

문창성 금호석유화학 경영감사팀 과장

손경철 금호석유화학 아산 전자소재연구소 전임연구원

유명신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 환경안전팀 장금봉 대리의 배우자

윤상수 금호석유화학 원료2팀 사원

이각균 금호석유화학 중국 상해법인 부장

이동현 금호석유화학 여수에너지 발전1팀 이영기 사원의 형제

이은정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영업팀 대리

한영미 금호피앤비화학 여수공장 생산기술팀 대리

* 부상: 외식상품권

재치상 (20명)

구본재 금호석유화학 IR팀 부장

김명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건자재연구팀 선임연구원

김복기 금호폴리켐 관리팀 사원

김순희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 환경안전팀 이현덕 대리의 배우자

김원완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 품질보증1과 과장

김은희 금호석유화학 여수에너지 발전1팀 대리

노경의 금호석유화학 자재팀 이국환 팀장의 배우자

노혜령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공정연구팀 연구원

박동국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라텍스연구팀 수석연구원

송왕근 금호석유화학 자재팀 대리

송진호 금호석유화학 경영지원팀 부장

원국희 금호석유화학 자재팀 사원

정경현 금호석유화학 화성 업무지원팀 과장

정순효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미래연구기획팀 이나래 전임연구원의 배우자

진수익 금호피앤비화학 여수공장 생산기술팀 부장

최석민 금호석유화학 IT운영1팀 과장

최성희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 업무지원팀 사원

최영아 금호피앤비화학 구매팀 대리

최장현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ABS연구팀 수석연구원

한기선 금호석유화학 에너지자원팀 차장

* 부상: 문화상품권

우 수 상

28 29

바다, 듣고 보고 느끼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엑스포의 대표적인 상징 공간들에 먼저 마

음이 머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거대한 수상 무대 빅오(The Big-

O), 대형 LED로 꾸민 엑스포디지털갤러리, 박람회장의 전망대

스카이타워, 그리고 수중 진경을 담아낸 아쿠아리움은 이번 엑스

포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다. 그러나 급하게 마음먹을 것 없다.

주제별로 합리적인 동선에 따르다 보면, 네 곳 모두 자연스레 만

날 수 있는 길목에 있으니 분주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길 바란다.

일단 엑스포 정문에 들어서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

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우선은 바다 위에

세워진 주제관 방문부터 시작한다. 중간의 한국관도 주제관과 짝

을 이루는 훌륭한 체험 공간이다. 맨 처음 선택한 한국관, 116미

터의 초대형 영상 속에 동해, 서해, 남해의 그림 같은 풍경이 시

처럼 펼쳐지고, 강강술래와 노래가 관람객과 하나로 어우러진다.

한국관의 백미는 영상관, 천장 전체가 거대한 돔 스크린으로 변

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높이 15미터, 지름 30미터의 세계 최대 규모의 돔 스크린 위로 형

형색색의 바다 생물들과 거대한 아프리카 초원이 교차되는 입체

적인 영상은 누워서 보면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감동은

주제관에서도 계속된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소 ‘뉴공’이 이끄

는 대로 세 개의 전시관과 메인 쇼 관을 오가며 시공간을 초월한

듯 바닷속 세상을 넘나들다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광활한 바

닷속 세계로 흠뻑 빠져든다.

주제관의 맞은편은 엑스포의 상징인 수상 무대 빅오. 낮 2시, 바

다 위에 우뚝 선 ‘O’자형의 거대한 구조물 디오(The O)를 중심으

로 해상 쇼 ‘꽃피는 바다’가 펼쳐진다. 전통 마당놀이 위에 아트서

커스와 해상 스턴트, 화려한 분수 쇼가 더해진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퍼포먼스다.

여행을 떠나요

글 손태경(여행 칼럼니스트) | 사진 이석원(여행 사진가) | 일러스트 이창무

한여름이다. 더위를 피하러, 혹은 더위를 만끽하러 떠나는 여름 여행이 제때를 만났다. 이왕이면 보고, 듣

고, 느끼며,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면 더 좋겠다. 올 여름, 여수에서라면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

별한 여행이 가능하다. 남해 여수 앞바다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있

어서 자칫 소홀할 수 있다면, 팁 하나. 미국 CNN 방송과 세계적인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이 올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선정한 세계적인 명소, 바로 여수엑스포다.

* 여수엑스포(www.expo2012.kr), 기간 2012.5.12 ~ 2012.8.12

세계를 품은 바다, 여수에 취하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30 31

1. 광활한 바닷속 세계로 흠뻑 빠져드는 주제관

2. 거대한 LED로 꾸민 엑스포디지털갤러리. 국제관 쪽 중심

대로의 천장을 장식하며 다양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3. 높이 11미터의 거대한 마리오네트 ‘연안이’. 엑스포장

곳곳에서 시간대별로 만날 수 있는 엑스포의 명물이다.

1

23

엑스포 연계 여행 상품

‘KTX 여수엑스포 무박 2일 자유여행’은 여수엑스포역 도착 후 바로 엑스포 3문을 통해 입장한

다. 10~13시간의 자유 시간 동안 엑스포 관람을 비롯해 오동도도 산책과 주변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서울 용산역(오전 5시 40분, 8시 5분), 서울역(오전 8시 55분)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3

시 15분 다시 용산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 밖에 ‘KTX 여수엑스포~남도 맛집 1박 2일 침대

열차로 떠나는 여수엑스포 무박 2일 기차여행’ 등도 있다. 코레일투어(www.korailtour.com).

문의: 1544-4590. 부산에서는 해운대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여수엑스포에 도착하는 특별 열

차도 운영 중. 문의: 부산역 051-440-2531

여행객의 숙박을 위해 처치스테이, 템플스테이, 홈스테이 외에 캠핑장 등의 다양한 대체 숙박 시

설이 준비되어 있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 지리산의 ‘여수엑스포 관광객을

위한 특별 패키지’, 롯데호텔부산(www.lottehotelbusan.com)의 ‘여니수니 패키지’, 경남 남

해의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www.hiltonnamhae.com)의 ‘얼리 서머 패키지’, 하나투

어(www.hanatour.com)의 ‘바다의 축제 3일’ 등 엑스포와 연계한 여행 상품들이 나와 있다.

여수엑스포 가는 길

박람회장에서 13킬로미터 떨어진 국도 17번 주심IC부터 차량 출입이 금지된다. 여수 시내 웅천

환승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엑스포장까지 이동한다. 셔틀버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

시~밤 11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7시 30분~밤 11시. 박람회 기간 중 여수 지역 시내버스와 셔

틀버스는 무료 운행, 박람회장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순환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최고, 여수 10경 10미

천혜 경관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항, 여수. 볼거리는 물론 맛의 고장이다. 여수 10경(十景:

진남관, 오동도, 향일암, 돌산대교, 백도, 거문도등대, 사도, 영취산 진달래,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자만갯벌), 10미(十味:서대회, 돌산갓김치, 갯장어회, 군평서니, 생선회, 장어구이, 굴구이,

꽃게해물탕과 찜, 한정식, 게장백반)로 이름 높다. 10경 모두 여수엑스포역에서 무료 시내버

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이 중 돌산대교, 여수산업단지, 여자만갯벌은 여수 야경 명

소, 밤 여행도 좋다. 10미의 으뜸은 서대회,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와 고추장에 버무린 서

대회무침을 밥과 함께 비벼 먹는다. 6월~10월이 제철, 삼학집(061-662-0261)과 구백식당

(061-662-0900)이 유명하다. 돌산갓김치는 향일암 쪽 갓김치 골목에 가면 갓김치 가게가 늘

어서 있다. 게장백반은 봉산동 게장 골목이 유명하며, 두꺼비식당(061-643-1880)과 여성식

당(061-642-8529)이 알려졌다.

바다 위에 펼쳐진 전 세계 멋과 맛

나라마다 첨단 기술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펼쳐 보이는 국제관은

이번 여행의 백미. TV 5,800대 크기의 대형 LED로 꾸민 엑스포디

지털갤러리가 국제관으로 가는 중심 대로의 천장을 장식하며, 바

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4개 동으로 나뉜 국제관은 개성 넘치는 각각의 관람관 외양과

다양한 행사들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공간. 워낙 방대해 관심 있

는 국가별로 선별 방문할 수밖에 없다.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해

4,345년 전 빙하로 이어지며 바다와 해양이라는 주제를 완벽하

게 소화해낸 스위스관, 최첨단 해양 로봇과 함께 해저 광물 채굴

에 나서는 독일관, 3개의 회전목마와 어우러져 패션과 초콜릿과

다이아몬드라는 주제를 담아낸 벨기에관, 거대한 배에 올라 쇄빙

선과 북극곰과 심해 잠수함의 세계를 탐험하는 러시아관, 은빛으

로 헤엄치는 물고기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들로 공간을 채운

프랑스관 등은 첨단 기술의 장이다. 쓰나미 이후의 새로운 희망

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일본관, 자국의 자연과 문화를 노래와

춤과 영상으로 담아낸 카자흐스탄관, 섬세한 수공 예술품과 유구

한 자연 환경을 각종 민예품들과 함께 전시한 튀니지관 등은 감성

적 전달이 돋보이는 공간. 모두 둘러보기에 하루해가 모자란 곳,

국제관. 한정된 시간은 제일 큰 아쉬움이다. 대부분의 관람실에

서는 기념품 숍과 함께 각 나라의 셰프들이 직접 요리하는 레스토

랑도 운영하고 있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바다로 꾸민 축제 한마당

아쿠아리움은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다소 긴 줄과 기다리는 시

간을 감수해야 하지만 기대만큼 온갖 바다 생물과 거대한 바닷속

환경의 재현이 탄성을 자아낸다. 280여 종, 3만 3,000여 마리의

해양 생물 중 러시아 흰 고래 벨루가와 바이칼 물범은 웬만해선

보기 힘든 희귀종. 온통 바다가 지배한 이번 엑스포의 또 다른 클

라이맥스가 분명하다. 좀 더 색다른 체험을 위해 기후환경관으로

향한다. 실제 영하 15도의 눈 폭풍을 뚫고 얼음 동굴을 지나면 빙

하 사이로 북극곰이 새끼 곰과 만나는 생생한 영상과 마주한다.

더 이상 이곳에 여름은 없다. 여름을 물리치려는 이들에게 최고

의 겨울 체험이다. 시간이 된다면 세계 최대의 야외 파이프오르

간이 설치된 스카이타워도 훌륭한 선택이다.

박람회장은 물론 눈앞의 오동도와 여수 앞바다가 펼쳐진 7월의

밤은 온통 바다다. 늦은 밤의 빅오쇼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

음까지 시원해지는 축제의 하일라이트. 다양한 문명의 이기를

빌어 더욱 선명한 영상으로 다가오는 바다의 온갖 모습들 위로

눈과 귀와 온몸을 통해 마음 속 깊이 출렁대며 자리를 잡는 여수

바다다. 모처럼 푸른 바다로 물드는 밤, 흐뭇한 축제의 시간이

저문다.

엑스포와 함께 여수를 즐겨라!

32 33

1. 프랑스관에서는 물속을 유영하는 투명

물고기 로봇을 만날 수 있다.

2. 280여 종, 3만 3,000여 마리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과 만나는 아쿠아리움

1. 해상 무대 빅오에서 열리는 오후 2시의 수상 쇼,

꽃피는 바다.

2. 독일관에서는 첨단 해양 기술의 면면을

직접 보고 듣고 만져 볼 수 있다.

2 1

진남관

오동도

돌산대교

향일암

1 2

KKPC

광장에서

만날

이야기들

KKPC 이슈

농촌과 결연을 맺어 일손도 돕고,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착한 우리 회사 이야기

Cheer Up! 조직문화

나와 회사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제안활동

상식 도서관

합성고무, 이런 필요에 의해 이런 역사의 마디를 맺으며 발달해

왔다!

나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

PC와 에폭시 수지의 원료인 비스페놀A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심 학교

임직원 자녀의 환경 사랑 그림 일기!

어제 그리고 오늘

사진으로 만나보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성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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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아담하고 조용한 고장이야!봉사단이 도착한 곳은 80여 가구가 버섯, 나물 등의 특산물을 재

배하며 사는 충남 보령시 미산면 도흥리. 4개월 전 마을 이장님이

바뀐 이후 마을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본인의 농

사일을 마치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이장으로서의 역할에 몰두하느

라 수면 시간마저 부족하다는 이장님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마을

의 소득 증대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농협 협동조합과 함께 노력해

우리 회사와 1사1촌 결연을 맺었으며, 최근에는 우리 회사 앞에서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큰 수익을 거두는 등, 이장님의 마을 살리기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거두는 중이다.

버스가 도착지에 다다르자 마중을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고

KKPC 이슈

글・사진 최이철 (과장, 홍보팀)

농촌 일손 봉사,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신입사원들 위주로 꾸려진 봉사단. 오랜만에 만난 입사 동기들과

반가운 인사들을 나누느라 아침부터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출발 전

부터 일에 대한 각오들이 대단하다. 벌써부터 뙤약볕 아래서 일을

하기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등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들.

하지만 여름 농사일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보다도 긴 팔 상의와

긴 바지가 필수이거늘, 반바지와 반팔 상의가 대부분인 복장에서

농촌 봉사 풋내기임이 여실히 드러난다. 봉사 인원이 모두 모인 후

버스에 탑승해 오늘의 주요 할 일과 주의사항을 들은 뒤 이윽고 버

스는 충남 보령시를 향해 출발~

봉사는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5월, 어려운 농촌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충남 보

령시 미산면 도흥리에 위치한 농가 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었다. 앞으로 이 마을의

농작물 직판 및 정기적인 일손 봉사 활동 등을 지원해 소득 증대와 일손 부족 등을 해소

하는 데 도움이 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활동이 지난 5월 이뤄졌다. 5월 22일 농민들이 재배한 농작물을 서울 금호

석유화학 본사가 마련한 장소에서 직판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그 다음날은 임직원

들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돕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마

음이 빛났던 일손 봉사 활동 현장을 함께 따라가본다.

Vision 2020 달성의 길,

사회와 지구를 보듬으

며 걸어갑니다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가 꿈꾸는 참된 성공은

지구와 사회가 내내 푸르고 건강하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것입니다.

회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돌보고,

지구 환경에 대해 언제나 겸허하게 고민하며,

임직원 모두가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겠습니다.

KKPC 광장

금호석유화학 1사1촌

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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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많았지유?” 라며 명절날 손자손녀가 온 것처럼 반기신다. 전날

서울 금호석유화학 본사 1층에서 진행된 농산물 장터 행사에서 일

일 판매 사원으로 활약한 얼굴들을 다시 보니 더욱 반가우셨던 듯

하다. 도착하자마자 밥 먹으러 가지고, 손을 잡아 끄신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한 나물과 버섯, 시원한 된장국으로 차려진

따뜻한 시골 밥상을 마주한 봉사단원들 모두 한 그릇을 금세 뚝딱

해치웠다. 밥을 고봉으로 퍼 주셔서 다들 남길 것을 걱정했지만, 천

만에 기우였던 것. 또 밥상에서 어제 직접 판매했던 취나물, 머위, 버

섯 요리를 다시 보자 더욱 반갑다. 그 맛은 정말 기가 막힐 만큼, 별

미였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

힘 쓸 사람은 모내기, 덩치 좋은 사람은 쓰레기 청소로“자넨 힘 좀 쓸 것 같으니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 청소로!” 일꾼 20여 명이 제각각 필요

한 장소로 뽑혀 나간다.

처음 타는 트럭 뒷자리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만큼, 바람도 경치도 시원하다. 첫 번

째 조가 할당 받은 일은 정비된 계곡에 있는 오물 제거다. 비가 많이 오면 계곡에 있는

쓰레기들이 쓸려 내려오곤 하는데 각종 비료 푸대나 PET병, 깡통 등이 쓰레기의 대부

분이다. 불과 10분도 되지 않아서 80킬로그램 쌀자루에 쓰레기가 가득이다. 쓰레기가

계곡 경사가 심한 곳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서 서 있기도 힘든 계곡 경사를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일꾼들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 모내기이번에는 모내기 조다. 요즘은 이양기를 이용하지만 기계가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에는

역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것이 모내기에 건강한 젊은이들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

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원하고 있는 할머니 댁의 논에는 할머니의 둘째 아들이 귀농해

일을 돕고 있었다. 경찰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귀농의 꿈을 품고 자퇴, 농업대학으로

재 입학해 농사일을 거들고 있다고 한다. 이런 젊은이가 있다니 농

촌의 희망을 보는 듯하다.

맨발에 바지 가랭이를 걷어 물이 담긴 논에 들어가니 진흙과 자갈

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푹~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는 발의 느낌이

묘하다. 물속에 거머리도 보이고 소금쟁이도 있고, 가끔은 요즘은

보기 힘든 청개구리도 막 뛰어다닌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봄 가

뭄이 심해 아래쪽 다른 농지들은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제대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펌프로 계곡물을 조달

하고 있지만 시원하게 비가 좀 많이 와 주면 좋을 것 같다.

모내기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들다. 허리를 계속 구부리고 일하

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진흙이다 보니 걷기가 힘들다. 어떤

친구는 중심을 잃어서 진흙에 엉덩방아를 찧고 만다.

진흙 집 보수 작업에 정성을 보태고여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낮은 일에 투입되었다. 이곳 주민이 직접 지

은 흙 집을 보수하는 일이었다. 이 주민은 청년층에 속하는 분으로, 자기만의 노

하우와 학습을 통해 2년이라는 세월 동안 직접 흙 집을 지어왔다고 한다. 사실 작

년에 1년 만에 집을 완성하고 입주식까지 했으나 바람에 무너져 내려 다시 집을

올리고 보수하는 중이라고 한다.

쉽게 하고자 했다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자녀들을 위해 유해 물질이 전

혀 없는 100% 친환경 집을 짓고 싶어 6개월간 흙 집에 대해 공부한 뒤 철저히 내

손으로, 진흙만 이용해 지어왔다는 이야기에 존경심이 몰려온다. 보수 공사는 거

의 막바지인 듯 보였고, 봉사단은 외벽에 진흙이 떨어져 나간 자리 보수에 힘을

보탰다.

이제 마무리와 성금 전달각각으로 흩어졌던 봉사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기가 한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다며, 마치 영웅담이라도 나누듯 이야기 꽃을

피우는 모습에 웃음이 난다.

맨발에 묻은 진흙도 닦아내고 땀을 닦아내기 위해 등목을 하는 남

자 직원들은 하루의 노동을 씻어낸다. 이후 이장님과 함께 직원들이

준비한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웃집을 방문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보니 참으로 딱한 사연들이 많다. 취학 전 자녀

3명이 있는 엄마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가정도 있고, 장작을 때

며 사는 할머니가 혼자 손자를 돌보는 가정 등 시골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이 정도인가 싶다.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

래도 우리의 작은 정성이 각 가정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다.

주인이 직접 2년에 결쳐

지은 흙집. 보수 작업에 우리의

정성도 보태고 있어요~

몇 년만에 보는 청개구리야?!

맑은 시골 환경의 증거를 만난 듯해

더욱 반갑다.

돌아오는 길다음에 또 뵐 것을 기약하며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에 올랐다. 하

루 종일 힘쓴 직원들은 잠시간의 대화 후 바로 잠에 빠져 들었다.

피곤과 함께 돌아오는 길, 많은 상념이 든다. 봉사는 타인을 돕는

것이 아닌,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곤히 잠든

봉사단원 모두는 출발 전보다 적어도 한 뼘은 더 성장한 듯한 모습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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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도서관

글 편집실 | 일러스트 김소라

합성고무를 키운

8할은 전쟁?

합성고무를 향한

인류의 구애

우리는 지난 호에서, 19세기 중반 가황법의 발명을 기점으로 천

연고무의 활용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이야기까지 나

눴습니다. 이제 합성고무가 등장할 차례입니다. 갑작스럽게 삶

여기 저기에 고무가 쓰이게 되면서 사람들은 천연고무의 수요

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당연히 가격 또한 무시무시

하게 폭등했음은 두말 할 나위 없고요. 이에 많은 나라들은 합

성고무를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사탕수수나 감자, 나아가 석유

를 이용해서 고무를 만들고자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에 그치

고 맙니다.

사실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고무를 이루

는 성분을 알아내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

었고, 1860년 윌리엄스(Charles Hanson Greville Williams)라

는 영국의 화학자는 분해 증류법을 이용해 천연고무가 이소프

렌(Isoprene)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냅니다. 이후

1879년, 프랑스 화학자 부샤르다(Gustave Bouchardat)는 한걸

음 더 나아가 이소프렌에 염산을 가한 화학적 처리를 함으로써

합성고무 연구의 길을 조금 더 재촉합니다. 그러나 이때까지 이

소프렌은 생고무에서만 얻을 수 있었으니 진짜 합성고무라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이었죠.

이후 여러 연구와 발전을 거치는 와중, 합성고무 제조의 시조로 꼽

히는 영국의 화학자 틸덴(William Augusts Tilden)이 생고무가 아

닌 다른 물질(테르펜유)에서 최초로 고무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

만 이 방법은 기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효용성이 떨어졌기에 실용

성이 있는 합성고무 생산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성장의

첫 번째 마디

이렇게 인류의 삶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

을 거쳤던 합성고무는 제1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다시 화려하

게 조명을 받기 시작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연합군, 특히 당시 고무산업의 종

주국이었던 영국에 의해 해상이 봉쇄되었고, 이에 군수물자를

제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천연고무를 수입하는 길도 막히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통신 장비, 자동차, 군화, 방독면 등 고무 없

이 만들 수 있는 군수 물자는 거의 없었기에 독일은 고무를 대체

할 수 있는 물질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뾰족

한 방법을 찾지 못하자, 결국 전쟁 전에 이미 개발했으나 쓸모 없

다고 판단했던 메틸고무를 다시 만들어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이야기인즉, 독일은 1910년에 메틸이소프렌을 만드는 시험 공

장을 건립해 메틸고무 생산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1912년, 빌헬

름2세 황제는 메틸고무로 만든 타이어를 장착한 차를 선물로 받

게 되고, 펑크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자 크게 만족해 하며 모든

자동차에 메틸고무 타이어를 장착하도록 지시합니다. 하지만 이

타이어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산소에 노출되면 쉽게

삭아버릴 뿐만 아니라 끈적거림도 매우 심했던 것이죠. 이런 문

제점들로 인해 메틸고무는 역사에 잠시 등장하고 사라질 뻔 했

으나, 1차 세계대전을 치르며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메틸 고무조차 계속 사용하기엔 물자 부족이라는 문

제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메틸이소프렌의 원료는 폭약의 원료

이기도 한 아세톤이며 이 아세톤은 곡물을 주 원료로 합니다. 식

량마저 부족한 전시 상황, 독일의 화학자들은 곡물 대신 석회와

석탄을 이용해서 이소프렌을 만드는 연구에 착수합니다. 필요는

발명을 낳는다는 말이 있죠? 독일은 마침내 석회와 석탄을 이용

해 이소프렌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성질이 조금씩 다

른 세 가지 종류의 메틸고무를 생산해 냅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

완전한 상태였던 메틸고무는 전쟁 종료와 더불어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성장의

두 번째 마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은 이게 파르벤(IG Farben)이라는

화학 관련 업체의 카르텔을 중심으로 메틸고무보다 더 좋은 합

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길고 긴 도전에 나섭니다. 1937년, 이게

파르벤과 미국의 스탠더드 오일 회사 간의 기술 협정 결과, 부

틸고무라는 새로운 합성고무를 탄생시킵니다. 이 고무는 천연

고무보다 다방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제2차 세계대전. 일본의 1941년 진주만 기습 이후

천연고무 수급이 어려워진 미국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

국 합성고무 연구 프로그램에 돌입합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고무로 인해 겪은 독일의 어려움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여러 종류의 합성고무가 만들어졌으며, 이 고무의 이름

들은 철저히 암호화되어 보호되었습니다.

1943년 당시 독일의 합성고무 생산능력은 연간 10만 톤, 미국은

연간 20만 톤에 이르는 등,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고무는

석유화학제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이후에도 더 좋

은 품질의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됩니다. 20세기 초부터 자동차 공업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타이

어의 수요 증대가 합성고무 공업의 융성을 더욱 재촉한 것이죠.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는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의 시대로 불리며, 또 여러 연구를 거쳐 폴리이소프

렌을 합성하게 된 이후부터 합성고무의 성장은 더욱 급 물살을

타게 됩니다. 합성된 폴리이소프렌 고무는 천연고무와 거의 차

이가 없었습니다. 타이어의 경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중 어느

것을 사용하는가는 품질이 아닌, 합성고무의 원료인 석유 가격

에 전적으로 좌우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전쟁 후 전체 고무 산업에서 합성고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60년

49%, 65년 62%, 70년에는 65%에 달하는 등 합성고무는 조금

씩 천연고무의 자리를 대체하며 현재 인류의 삶 속에 깊이, 안착

하게 되었습니다.

합성고무는 골프공, 슬리퍼, 에스프레소 머신, 껌,

소방호스, 잠수복 등 이제 우리 삶 곳곳

사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합성고무가 언제부터,

어떻게 천연고무의 역할을 나눠가지게 되었는지,

알아봅니다.

고무 이야기 <下>

40 41

Cheer Up! 조직문화

글 편집실 | 도움 김재영(대리, 금호석유화학 전략기획팀)

제안 활동, 선택이 아닌 우리의 의무라니까요~

‘ Idea Innovation Tree’,

하루 한 번씩 방문해 주세요!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 전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든 계열사 임직원 여러분은 회사의 Vision

과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져야 합니다. 이 공감대에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자발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해결책에 대해 고민하는 것

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일에 대해 자유롭게 상승의 의지를 담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2011년 10월 新 제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Idea Innovation Tree’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편리해진 제안 제도. 그 필요성, 그리고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Idea Innovation Tree: 아이디어가 주렁주렁 달리는 나무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는 효과적인 제안활동을 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영업을 포함한 사무직 및 연구 분야까지 확대 적

용한 신 제안 시스템, Idea Innovation Tree를 구축했습니다.

시스템 구축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제안 활동 접근이 용이한 운영 시스템 구축

둘째, 제안을 하나의 업무로서 생활화 및 습관화

셋째,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에 기여

이 시스템은 제안의 종류, 분류 등 항목이 세밀하게 나눠져 있어 사

용자는 매우 간편하게 제안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추후 제안을 검토

하고 현업에 적용하기에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Idea Innovation Tree에 하루 한 번, 꼭 방문해 주세요.

제안팀 찾기 Event 결과, 앞으로의 제안 활동에 지침이 되겠죠?

지난 6월 한 달간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제안을 활성

화함으로써 업무 개선의 의욕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전 팀원을 대

상으로 ‘제안팀 100% 찾기 Event’를 개최했습니다.

공모 기간 내 팀원 100%가 ‘아이디어제안’ 및 ‘실시제안’을 등록하

는 것이 그 내용이었는데요,

아이디어제안이란, 아직 실시하지 않은 제안으로 아이디어 심사

후 채택 여부가 결정됩니다. 실시제안은 본인의 업무 또는 주변의

개선사항을 먼저 실시하고, 개선 효과를 파악해 사후 등록하는 제

안입니다.

이번 이벤트에 모두 112개 팀(또는 과 단위)이 참여해 주셨으며 67

개 팀이 목표 달성을 했습니다. 자세한 이벤트 결과는 사내 그룹웨

어 게시판을 통해서 공지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앞

으로 다양한 제안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니, 항상 깊은 관심을 부

탁 드립니다.

제안의 패러다임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Vision 202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 개개인이 업무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회사가 추진하는 제안 활동은 모든 임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업무 개선사항을

찾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임직원 개개인이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때, 비로소 우리는 Vision2020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제안 건수와 질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와도 같습니다. 또한 제안은 타 부서의 협조 혹은 변

화를 촉구하는 건의가 아닌, 자신의 업무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획’이어야 합니다. 현재 제안 활동의 많은 경우는 안타깝게도 건

의와 요청에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바람직한 제안과 바람직하지 못한 제안의 정의를 잘 보시고,

모든 임직원들이 건의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

부 드립니다.

바람직한 제안

• 자신의 업무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My Job Idea’

• 건의가 아니나 개선 아이디어가 있는 제안

• 실현 가능한 제안

• 유형 및 무형의 효과가 예측되는 제안

• 지속적인 성과를 제공하는 제안

•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안

바람직하지 못한 제안

• 불평, 건의, 의견만 제시하는 제안

(예_ 자율 출근제 도입합시다)

• 효과보다 투자비가 많이 드는 제안

•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제안

• 제안목표 달성만을 위한 제안

• 기존 제안을 모방한 제안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는 반드시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회사

가 될 것입니다.

또한 반드시 Vision 2020을 달성할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는 전 임직원 여러분의 강한 주인의식,

그리고 언제나 업무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Idea Innovation Tree’ 시스템을 통한 상시 제안 활동에 꾸준한 관

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proposal

I d e a

InnovatIon

t r e e

비스페놀 A(BPA)의 오해와 진실!

유해하지 않아요~

지구와 나를 사랑하는 방법

글 김정호(과장, 금호피앤비화학 전략기획팀) | 일러스트 김은경

비스페놀A란?

비스페놀A(4,4’-isopropylidenediphenol, BPA)는 아세톤과 2

분자의 페놀 축합 반응에 의해 합성되며, PC(Polycarbonate)와

에폭시(Epoxy) 수지 등의 생산에 이용되는 단량체(monomer)

입니다.

PC는 투명하고, 충격에 강하며, 고

온이나 저온에도 견딜 수 있는 플

라스틱으로 이러한 특성을 살려

각종 가전, 전자 기기, OA 기기, 의

료 용품,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poxy 수지는 식품 캔 코팅 및 건

축 바닥재, 전기 전자 재료 및 선박, 자동차, 토목 건축용 도료 및

접착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풍력발전기 날개(Blade)의 복

합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BPA를 원료로 하는 PC와 Epoxy 수지는 우리에게 편안하

고 안락한 생활을 지원하기에 없어서는 안될 화학 물질입니다.

플라스틱의 필요성

흔히들 플라스틱을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합니다. 플라

스틱은 가볍고 견고하며, 값이 싸서 실생활 거의 모든 분야에 적

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플라스틱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지구의 나무와 쇠의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현재와 같은 지

구의 모습은 유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가까운 예로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연간 수백 만 톤의 비닐 대신

종이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구상에 나무 한

그루 남아 있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자동차 또한 플라스틱 대신

온통 금속, 유리로만 만들어야 하는데, 가벼운 자동차가 연비도

적게 든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2배 이

상 무거워진 자동차를 운행하려면 기름도 더 많이 들고 공해도

심해지겠지요?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자제품의 하우징은 플

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상

자나 종이박스로 텔레비전을 만든다면, 아마도 아이들의 발길

질 한 번에 무너져버릴 것입니다. 가볍고 튼튼한 플라스틱의 발

명은 전자 혁명을 일으키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또한 농업용 비

닐하우스는 우리에게 계절에 관계 없이 신선하고 풍부한 농산

물을 제공해 줍니다.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업 혁명이 없었다면,

급격하게 늘어난 지구의 인구를 모두 먹여 살리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렇듯 플라스틱의 발명은 인류의 문명 발달에 크게 기여했습

니다. 그리고 그러한 플라스틱 중에 바로 PC/BPA가 있습니다.

금호피앤비화학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비스페놀A(BPA)는 현재 우리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Epoxy 수

지와 PC의 원료입니다. 이 비스페놀A의 용도와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유해성

에 대한 오해를 풀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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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식

C15H1602

비스페놀A

CAS No.

80-05-7

용해도 (°C)

Water: 120mg/l, Ether,

benzene, alcohol, aceton 용해

녹는점 (°C)

150-155

끓는점 (°C)

220(4mmHg)

밀도

1.195

비중

1.195

CH3

CH3

OHHO

안정성

Water, DMSO,

95% ethanol, aceton에 안정

증기압(°C)

4X10-8 mmHg

분자량

228.28

반응성

강산화제, 강염기, acid chloride,

acid anhydride에 상반됨

BPA를 주 원료로 하는 PC와 Epoxy 수지는 식품용기를 포함한 다양한 분

야에서 50년 이상 안전하게 사용된 플라스틱 제품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

험 결과에서 BPA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작용하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었습

니다. 단지 BPA의 화학구조상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성향을

보인다는 이유로 환경 호르몬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BPA는 안정성에 관하

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화학물질 중의 하나이

나, 일부 국가의 환경단체(NGO)나 언론매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근거 없

이 PC/BPA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의 모든 화학물질 중 절대적으

로 안전한 것은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위험 수준이 높은가 낮은가의 차이

만 있을 뿐입니다.

Q: BPA의 위험성을 입증한 연구가 많다?

A: 오히려 세계 곳곳의 독립 규제기관에서는 BPA가 안전하다는 실험 결과

를 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실험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때는, 실험

방법, 분석, 평가 및 재현성 등 여러 규범을 준수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미

디어에 노출된 BPA 위험성에 대한 보고는 한계가 많은 연구(샘플 수 부족,

BPA 용량 제한, 부적절할 BPA 노출 경로 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인지

해야 할 것입니다.

Q: 소량의 BPA도 인체에 유해하다?

A: 독립규제기관에서는 소량의 BPA도 인체에 유해하다는 실험 결과가 신

빙성이 없는 연구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연구 단체에서 극소량의 BPA

가 인체 대사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

으나 실제 밝혀진 사례는 없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체내에 유입되어 BPA가

잔존하더라도, 유럽식품안정청(EFSA)이나 FDA에서 제시한 기준량(0.05

TDI)을 초과하지 않으며,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입장입니다.

Q: BPA가 태생적 결함, 유전적 영향, 그리고 불임을 일으킨다?

A: BPA가 태생적 결합이나 유전적 영향, 불임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유럽식품안정청(EFSA)에서 신생아 및 유아를 대상으로 하

는 위험성 평가에서는 “BPA는 체내로 유입된 후 빠른 대사작용을 거쳐 분

해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이 PC나 Epoxy 캔 코팅 등을 통해 인체

로 유입되는 BPA는 극히 미량이며, 이 소량의 BPA 마저도 대사작용을 통해

24시간 내에 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배출됩니다.

Q: BPA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다?

A: BPA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과학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환경부

에서는 단지 유해성이 있을 우려가 있는 ‘관찰물질’로 정의했습니다(유해화

학물질관리법 2조). 여러 자연 발생 상품이나 당근, 콩, 다른 식료품과 마찬

가지로 BPA 또한 그 양이 많은 경우에만 아주 낮은 수준의 유사 에스트로겐

효과를 보이며, 이 양은 일상 생활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Q: PC 용기나 Epoxy 캔 코팅에서 다량의 BPA가 방출된다?

A: BPA는 분말류의 식품에 유입되지 않습니다. 또한 PC, Epoxy가 합성

될 때 BPA 분자는 화학적 결합을 통해 그 자체의 폴리머 구조체가 됩니

다. 다른 물질과 마찬가지로 BPA 역시 극미량이 음식에 녹아 들어갈 가

능성은 있지만, 그 양은 극히 미미합니다. 작년에 언론 매체를 통해 국내

한 환경/시민단체에서 발표한 ‘통조림 식품 속에서 검출된 BPA 용출량

(0.0041ppm~0.281ppm)’은 국내 기준치(0.6ppm)에 적합한 수준이라

고 식약청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환경/시민 단체에서 발표한 용출량

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하루섭취량(TDI)으로 계산하면 몸무게 60kg

인 성인이 하루에 통조림을 1만~70만 개 이상을 먹어야 가능한 수치로 지

극히 안전한 용출량입니다. 더욱이 당사는 2011년부터 기술 개발을 통해

캔 코팅용 Epoxy에는 잔류 BPA가 전혀 검출되지 않습니다.

Q: BPA는 암이나 소아비만을 일으킨다?

A: 과학적 증거가 없습니다. 동일한 조건의 다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결

과가 나오지 않았으므로 신뢰할 수 없으며, EU의 위험성 평가보고서에서는

BPA에 대한 약 1,000개의 연구를 평가한 뒤, BPA는 소량으로 암을 일으키

지 않는다고 결론지었고, 유럽식품안정청(EFSA), 미국 인체생식독성위해

평가센터(CERHR), 캐나다 보건부에서 소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BPA와 비

만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Q: BPA를 금지해야 한다?

A: BPA는 세계적 연구기관에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안정성이 입

증되었고, 지금도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BPA 및 BPA로 만든

상품들이 인체나 환경에 무해하다는 연구 결과나 평가가 소개된 상황에서

BPA 금지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또 CD나 부러지지 않는 안경, 자동차

범퍼, 병원 호흡기 등 생활에 필수적인 물품의 경우 대체할 만한 소재가 달

리 없는 상황에서 BPA 사용 금지 시 사회적, 경제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2012/3/30) 미국에서 ‘식품 용기에 BPA를 사용 금지

해달라’는 NRDC 청원에 대해서도 미국 FDA에서는 유해성이 미미하고 현

행 규정을 바꿀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Q: BPA 대체재는 안전하다?

A: 유럽 연합과 캐나다, 미국 일부 주에서 BPA를 원료로 하는 PC 재질 젖병

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올해 7월부터 PC 재질 젖병의 제조

및 유통이 금지됩니다. 이는 BPA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지는 않고, 단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시행한다는 점은 식약청도

인정한 바 있습니다. 최근 PC 재질 젖병을 대체하는 다양한 화학물질로 만

든 젖병이 제조 또는 수입되어 ‘Bisfree’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는데, 가

격도 기존 PC 소재 젖병에 비해 3~5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

엇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대체재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서는 과학적

으로 입증된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일

부 정치인, 환경단체(NGO), 그리고 언론의 부정적인 기사만 보고 안전성

도 확보가 되지 않은 젖병을 고가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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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경영감사팀 김대진 차장의 자녀인 김도연 어린이가 금호석유화

학 및 화학계열사 임직원 여러분에게 보내온 예쁜 메시지입니다.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은 이렇게 아주 작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됨을 김도

연 어린이는 벌써 알고 있네요.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주변을 잘 보세요. 산과 강, 하늘, 나무 모두

푸르고 싱그럽습니다. 동물과 꽃들도 다정하게 어우러져 살고 있군요. 김도연

어린이의 환경 사랑에 대한 관점, 그리고 희망. 참으로 아름답지 않나요?

Q&A로 알아보는 BPA에 대한 오해와 진실

김대진 차장

환경 일기

1970년대 말,

여수화학단지

입성기

사진으로 보는 우리 회사의 성장사

어제 그리고 오늘

1978. 6. 10금호화학 여천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故 박인

천 명예회장이 고사를 지내고 있는 모습

1978. 12금호화학 여천공장 입주상량식 (立柱上樑: 기

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림) 사진

1980금호화학 (現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공장) 전경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전남 여천지구(現 여수

화학단지)에 국제 규모의 제2석유화학단지를 건설키로 했습니다. 이에 박성용 (당시)금호

실업 사장은 신규 사업 가능성이 있는 페놀, 아세톤 제조(現 금호피앤비화학사업)와 유기

고무약품사업 (現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금호실업의 100% 출자

로 자본금 500만 원의 금호화학주식회사를 설립합니다.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제조기술 도입 및 차관과 차입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금호화학주식

회사는 여천 석유화학단지 내 3만 평(약 9만 9,174평방미터) 부지를 매입했습니다. 이윽고

1978년 6월 10일 유기고무약품과 페놀/아세톤공장 건설 기공식이 거행되었지만 자금 조

달 문제로 유기고무약품 공장 건설을 먼저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금호화학은 내외자 총 103억 9,600만 원을 투자해 13개월 만에 기계적 완공을 마

치고 1979년 9월 유기고무약품공장을 완공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종합 유기고무약품 메

이커로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연기되었던 페놀/아세톤공장 건설도 1979년 11월 1일

공사를 시작, 착공 27개월만인 1980년 9월 20일 기계적 완공을 마쳤습니다.

금호화학은 여천공장 준공 후 불과 1년 만에 국내 페놀 시장의 34%를 차지했으며 아세톤

시장의 경우 수입품과 금호화학이 각각 54%와 46%로 시장 점유를 양분하는 등 국내에

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79년 발생한 국제오일쇼크의 장기화

와 불황, 외국산 제품의 덤핑 공세로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며 경영악화가 계속되었고,

1985년에는 결국 한국합성고무와 합병하게 되었습니다.

2012현재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공장 입구

2012현재 금호피앤비화학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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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News2012 5. 10 ~ 7. 10

KKPC 소식

故 금호 박인천 창업회장님 추모식 거행

지난 6월 14일, 금호석유화학과 화학계열사 임원 40명은 광주에 있는 죽호학원을 방문해 故 금호 박인천 창업회장

님(이하 故 박인천 회장님)의 추모식을 거행했다. 주요 행사로는 故 박인천 회장님에 대한 묵념과 헌화가 있었으며,

식후 故 박인천 회장님에 대한 기업관과 업적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故 박인천 회장님은 생전의 뜻

에 따라 1984년 6월 16일 광주 운암동 죽호학원 내 가족묘원에 안치되었다.

박찬구 회장, 2012 CEO 경영 대상

창의혁신 부문 대상 수상

당사 박찬구 회장은 6월 26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에서 열린 2012 CEO 경영대상 창의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작년부터 이어진 공격적인 투

자와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박찬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수상의 공

을 임직원에게 돌린다”며 “글로벌 리딩 케미컬 그룹으

로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금호석유화학 1,806위 선정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5월호에 글로벌 2,000대 기

업 순위를 발표했다. 기업 순위는 매출뿐만 아니라 이

익, 자산, 시장가치 등을 종합해 선정한 것으로, 금호석

유화학은 전 세계 1,806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매

출 기준 1,406위, 이익 기준 1,226위를 각각 기록했

다. 당사가 속한 Diversified Chemicals 산업군에는 총

36개 회사가 등재되었으며 BASF(74), SABIC(88),

Bayer Group(136), Dow Chemical(141), Toray(579),

Lanxess(1247), OCI(1626), 한화케미칼(1909) 등 기

업들이 순위에 올랐다.

1979. 5. 23아세톤 공장(現 금호피앤비화학) 및 유기고무약

품(現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공장) 공장 부지

1사1촌 일일 장터 행사 실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5월 22일, 충남 보령시 미산면 도

흥리 주민을 초청해 당사 앞에서 ‘농촌사랑 일일장터’

를 개최했다. 머위, 취나물, 표고버섯 등을 판매한 도흥

리 주민들은 판매 2시간 만에 모든 상품이 품절되는 성

황을 누리며 5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뿐만 아

니라 당사는 주민들에게 500만 원의 출연기금을 전달,

1사1촌 첫 번째 활동의 의의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한편

일일장터 다음날인 5월 23일에는 농촌 봉사단 22명이

보령시를 방문해 모내기, 하천 오물 수거 등의 일손 돕

기 봉사 활동도 펼쳤다.

플렉시스 사와의 합의에 따른 소송 종료

당사는 2005년부터 무려 7년간 진행되어온 플렉시스

(Flexsys) 사와의 특허 분쟁을 6월 14일부로 합의 종

료했다. 이에 따라 타이어 산화방지제인 6PPD 판매 및

4ADPA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권리와 더불어 2019년까

지 시노켐과의 장기 공급 계약을 따내게 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국제무역위원회, 국내 특허, 오하이오 연

방법원 승소 등 연이은 승소가 합의에 유리한 영향을 끼

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고무공장 2012년 한마음연수 실시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은 ‘2012년 한마음연수,

위기를 기회로!’ 교육을 실시했다. 경주 교원드림센터

에서 6월 18일부터 2일간, 6월 26일부터 2일간, 2차에

걸쳐 진행된 한마음연수는 임직원들의 화합 도모 및 4

대 핵심가치 내재화를 주요 골자로 진행되었다. 이번 한

마음연수에는 송석근 부사장 및 서동주 공장장, 양근

주 노조위원장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가을

에 진행되었던 예년과는 달리 봄에 진행된 이번 한마음

연수에 임직원들은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울산수지공장 전 사원 한마음 교육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은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5월 9일부터 2일간, 5월 17일부터 2일간, 2차에 걸쳐

핵심가치 내재화 교육 및 한마음 교육을 실시했다. 이

번 한마음 교육은 공장 전 사원을(190명) 대상으로 기

능올림픽, 레크리에이션, 슈퍼스타 K, 핵심가치 공유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임직원들

은 이번 교육을 통해 Vision 2020 달성의 근간이 되는

조직 활성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나아가 새로운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울산수지공장 보훈가족 위로 방문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은 6월 4일, 국가 유공자

유가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수지공장은 2009년 울산보훈지청과 저

소득 국가보훈대상자 지원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월 유

가족을 찾아 생활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

며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

다.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은 국가유공자나 그 유

가족들이 존경 받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고무공장 노사 합동 희망밥차 사회공헌활동

지난 6월 29일, 여수고무공장 임직원 및 노동조합 집

행부 등 30여 명은 여수시 화장동 부근의 독거 어르신

들을 성산공원에 모시고, 정성껏 마련한 오찬을 대접하

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르신들의 무료한 시간을 달래

드리고자 한국무용, 국악, 각설이 품바 공연 등 다채로

운 행사를 진행해 흥을 돋웠다. 이날 희망밥차에 함께

한 지역 독거 어르신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 환한 웃음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아산 전자소재사업부 성모복지원 봉사활동

금호석유화학 아산 전자소재사업부 직원들은 지난 6

월 23일,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인 성모복지원을 방문

해 장마철 대비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전자소재사업부 직원들은 이곳에 거주하는 지적 장애

인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

도록 함께 산책 시간을 가지는 등 지속인 관심을 보일

예정이다.

중앙연구소, 상반기 연구실적 보고회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의 2012년도 신제품 개발,

공정(품질) 개선, 선행기술 연구 분야에 대한 상반기 연

구결과 발표가 7월 7일, 대강당에서 실시되었다. 외부

학연 연구단체와 공동 실시한 국책과제연구를 포함하

여 총 56개의 과제가 발표되었으며, 우수 결과가 도출

된 과제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각 2개 과제씩 포상이 진

행되었다.

예산 건자재공장, 안전 관련 전시 및 교육 실시

금호석유화학 예산건자재공장은 6월 5일부터 6월 8일

까지 4일간 과거 급격한 경제 성장 속에 만연했던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대한민국 대형 재해 사고 사진을 한눈

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

어야 하는 소방 장비, 비상 용품 등을 함께 전시하고 홍

보했다. 아울러 다양한 생활 폐기물이 토양 매립 시 분

해되는 기간을 전시함으로써 자원 재활용 생활화에 대

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사원들을 대상으로 폐기물

배출 요령 및 억제 방법과 분리 수거 교육을 실시했다.

일조금호금마, 산업은행(KDB) 실사팀 공장 내방

지난 5월 14일, 산업은행 (KDB) 실사팀이 당사를 방문

해 공장 현황과 재무 현황을 실사했으며,이를 통해 운전

자금 5,000만 RMB 지원에 승인했다. 향후 이 자금은

판매량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에 필요한 원료 (BD,

SM) 구매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일조금호금마는

자금을 적재적소에 활용, 보다 저렴한 원료를 구매함으

로써 제조 원가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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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News2012 5. 10 ~ 7. 10

‘제4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품질경영대회’에서 1등 수상

금호피앤비화학 생산3부 아리랑 분임조는 6월 20일

개최된 ‘제4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광양지사 품질

경영대회’에 ‘Epoxy 증류공정 개선으로 소요시간 단

축’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1등 상을 수상했다. 본 경연대

회에는 금호피앤비화학,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등 총 8

개사 9개 팀이 참가했으며, 금호피앤비화학 아리랑 분

임조 외 수상팀(총 3개 팀)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5

일간 울산에서 열리는 ‘2012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아리랑 분임

조의 선전을 기원한다.

금호피앤비화학 연구동 증축 완공 및 이사

금호피앤비화학은 신사업, 신제품 개발 활성화로 인한

R&D 인원 증가와 관련 기자재 증대로 인한 사무실 및

실험실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연구소 건

물을 1개 층 증축하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동 증축을 통해 지상 내 위험물 보관 장소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사무실 및 실험실에 여유 공간을 확

보하는 등 근무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결의대회 실시

금호폴리켐 여수공장은 지난 7월 5일, 노・사・정 합동

으로 산업재해예방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

회에는 김규환 공장장 및 정부군 노조위원장, 고용노동

부 여수지청 정종수 산재예방지도과장 등이 참석했으

며, 임직원들과 모든 참석자들은 안전보건경영활동의

투명성을 유지하며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하자는 데 한

마음으로 결의했다. 또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안전의식을 생활화하여 향후에도 산업재해가 없는 사

업장을 유지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기로 다짐했

다. 한편 이날 정종수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석유화학 사

고 사례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결혼을 축하합니다!

5월 19일 (석) 울산수지공장 품질보증팀 설석환 기사

5월 19일 (석) 해외영업4팀 허헌 대리

5월 20일 (폴) 길병위 고문 장녀

5월 26일 (석) 여수고무 제1공장 前 원가분석팀 채혁기 팀장 장남

5월 26일 (피) 前 생산1부 U/T과 신찬식 대리 자녀

5월 27일 (미) 응용연구소 김해정 대리

5월 28일 (석) 여수고무 제1공장 설비보전부 이강복 사원

6월 2일 (피) 前 생산2부 BPA과 최영섭 대리 자녀

6월 3일 (석) 울산수지공장 前 업무지원팀 탁충호 부장 장녀

6월 9일 (개) 도로관리사업팀 시스템관리팀 권주현 주임

6월 10일 (석) 해외영업1팀 박설희 과장

6월 16일 (피) JKYC 통역 및 기술부 김창호 사원

6월 16일 (피) 관리팀 손영진 대리

6월 22일 (피) 前 경영지원팀 신삼성 차장 장녀

6월 23일 (석) 건자재기획팀 유현호 대리

6월 24일 (석) 여수 제1에너지 발전 1팀 김태규 계장

7월 7일 (석) 중앙연구소 고무연구팀 이의 사원

7월 8일 (석) 건자재 사업부 생산기술팀 김영주 대리

7월 8일 (폴) 생산팀 김용기 기장 장남

출산을 축하합니다!

5월 9일 (석) 여수고무 제1공장 생산1부 생산2과 고상혁 사원 득남

5월 11일 (석) 중앙연구소 정밀화학연구팀 장정희 전임연구원 득남

5월 14일 (석) 여수고무공장 생산기술팀 배년태 대리 득남

5월 21일 (석) 인재개발팀 박은경 대리 득녀

5월 24일 (석) 울산고무공장 생산1부 SR2과 이상훈 대리 득녀

5월 25일 (석) 여수고무공장 생산2부 생산1과 조학용 사원 득녀

6월 8일 (석) 전략기획팀 이민경 사원 득녀

6월 10일 (항) 건설팀 이강준 대리 득녀

6월 17일 (석) 울산고무공장 생산 2부 BD과 송원현 사원 득녀

6월 26일 (석) 회계팀 송명희 대리 득녀

6월 27일 (개) 금호개발상사 무역팀 최경주 대리 득녀

7월 1일 (석) 중앙연구소 수지TS팀 한진우 연구원 득남

7월 1일 (석) 건자재 개발팀 김종규 사원 득녀

7월 3일 (석) AL영업팀 김관석 과장 득남

7월 4일 (석) 여수고무공장 품질보증부 김태헌 사원 득녀

7월 5일 (석) 해외영업2팀 신학근 과장님 득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월 18일 (석) 울산고무공장 서동주 공장장 장인

5월 20일 (석) 울산수지공장 EPS과 서광식 계장 장인

5월 23일 (석) 전자화학 사업부 생산1팀 김민수 사원 조모

5월 28일 (미) 응용연구소 이일곤 대리 조모

5월 29일 (석) IT운영1팀 윤선희 과장 시부

5월 30일 (석) 울산수지 생산2부 PS과 이동필 계장 모친

5월 31일 (석) 여수고무 생산기술팀 배년태 대리 외조모

6월 7일 (석) 해외영업1팀 자카르타지사 김성수 과장 장인

6월 7일 (석) 정밀화학영업팀 서효상 부장 부친

6월 7일 (석) 울산고무공장 생산2부 LATEX과 채수진 계장 부친

6월 10일 (석) 에너지자원팀 유덕영 대리 조모

6월 11일 (석) 여수 고무1공장 품질보증부 품질보증1과 김규성

선임계장 장모

6월 17일 (석) 중앙연구소 수지TS팀 양영모 과장 조모

6월 23일 (석) 여수 제1고무공장 생산1부 생산1과 우중하 계장

조모

6월 25일 (석) 여수고무 제1공장 설비보전부 1과 김용호 사원 조모

6월 28일 (석) 해외영업네고팀 이활란 팀장 시부

6월 28일 (석) 울산고무공장 생산1부 SR1과 배경한 주임 모친

6월 29일 (석) 아산 전자소재 반도체소재연구팀 서동철 부장 모친

7월 3일 (석) 여수고무 품질보증부 류지은 부장 형님

7월 3일 (석) 중앙연구소 고무연구팀 곽광훈 팀장 부친

7월 3일 (피) 공장부문 정영호 공장장 동생

7월 4일 (석) 여수 정밀화학공장 월드켐 전길환 대리 장모

7월 4일 (석) 울산고무공장 신화유통 배기율 사장 (前 환경안전팀장)

부친

우리

임직원들 소식

생산능력 20만 톤 체제 구축

금호미쓰이화학은 작년 7월 MDI 5만 톤 Debottlenecking

공사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인 올해 6월, MDI 생산 능력 20

만 톤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당사는 국내시장 점

유율 1위 위치를 강화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해외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Global Maker로써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도 당사는 금호석

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Vision 2020 달성을 위해 신

규사업 아이템 발굴 및 기존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

설 예정이다.

2012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수상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6월 28일, 환경부와 지식경제

부가 주관하는 ‘2012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기후

변화대응 부문’에서 표창장을 수훈했다. 이는 탄소배출

권 거래제 시범사업,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

간 2,500톤의 CO2를 감축하고, 경제부 목표관리제 시

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2010년 1만 1,362톤의

CO2를 조기 감축하여 정부로부터 인증서를 획득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와 저탄소 프로세스 생산체제

를 구축함으로써 국가 저탄소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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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News2012 5. 10 ~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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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쿨비즈 시행

우리 회사는 에너지 절감과 개성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쿨비즈 드레스코드

제도를 하반기 동안 실시하오니 임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적용 기간: ~ 8월 31일까지

•복장 지침

기타 강습 안내

사내 밴드 동아리인 ‘엔테우스’가 주관, 기타 연주에 관심이 많은 임직원들에게 기타

강습을 실시합니다.

•대상: 당사 임직원

•비용: 3개월 3만 원

•교습 시간: 매주 화요일 18시 30분 ~ 19시 30분 (1시간)

•장소: 당사 14층

•신청 방법: 당사 윙크 커뮤니티 ‘엔테우스’에 신청

• 자세한 사항은 금호석유화학 경영지원팀 장광현 대리 (내선 1442)에게 문의

바랍니다.

여수지역, 영화 할인 관람 할인 실시

당사 임직원들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여수 소재 롯데시네마(여수 여서동) 할인

서비스 계약을 실시합니다.

•대상: 당사 임직원 및 가족, 협력사 직원

•할인 기간: ~ 2013년 6월 20일까지 (1년)

• 할인 가격: 2D 영화 4,500원(성인, 아동 동일), 3D영화 8,000원(성인 아동 동일)

• 이용 방법: 사원증 제시(최대 4인), 협력사 직원(주민증 또는 등본 제시, 최대 3인)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호미쓰이화학 관리팀 문대섭 대리(내선 5012)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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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동호회 창립 회원 모집

스포츠 활동을 통한 여가증대를 위해 사회인 야구 동아리 창립에 뜻을 같이 하는

본사 임직원들을 모십니다. 창단 훈련을 통해 2013년 정식 리그 가입을 목표로

합니다.

• 자세한 사항은 본사 신규사업팀 신대현 대리(내선 1385)에게 문의 바랍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안내

2012년 4월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법 및 상법시행령은 기업의 원활한 재무

활동과 준법 경영을 위해 비교적 많은 내용이 개정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사의

자기 거래 부분에 관한 내용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회사 게시판에 있는

‘이사의 자기 거래 상대방 현황표’를 업무에 참고 바랍니다.

• 자세한 사항은 법무팀 김도형 대리(내선 1222)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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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열려라 즐거운 화학 세상’ 참여 안내

화학과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대 시키기 위한 체험 행사를 아래와

같이 실시하오니 관심 있으신 임직원 자녀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 신청 기간: 7월 중순, www.hichem.or.kr을 통해 접수 (프로그램 홈페이지 참조)

•일시 및 장소: 9월 1일(토), 여수전자화학고등학교

•참가 대상: 임직원 자녀 중 초등학교 4, 5학년생

•주관: RC협의회

•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환경안전팀 최성욱 대리(내선 3681)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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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리스(전자문서화) 추진 공지

본사 사무실 이전에 맞춰 보유하고 있는 문서 자료 등을 ‘보존 문서’와 ‘폐기 문서’로

분류하고 보존 문서에 대해 PDF 파일로 전자화 하여 관리코자 하오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문서화를 통해 팀 별 문서 보관 및 관리 체계 구축,

문서의 검색 용이, 문서의 분실과 훼손 방지, 문서 보관 장소의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자세한 사항은 본사 인사구매팀 신봉근 과장(내선 3841)에게 문의 바랍니다.

사업장 소독 실시

공장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자 아래와 같이 방역을 실시하오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시: 8월 4일(토), 8월 25일(토), 9월 15일(토)

•지역: 공장 현장 및 정화조, 사무실 방역

•시간: 8시 30분 ~ 10시 30분(2시간)

• 자세한 사항은 여수공장 관리팀 김백규 사원(내선 2712)에게 문의 바랍니다.

알려드려요!

이렇게 달라졌어요

KKPC 광장 우체통

축하합니다!

정답을 맞추신 분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아래 다섯 분의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당첨되셨습니다. 이 분들께는 축하 인사와 함께

소정의 상품권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임직원, 임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OB 멤버 등 사보를

보시는 모든 분이 퀴즈에 참여하실 수 있으므로,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설비보전팀 윤찬수 대리

금호석유화학 휴그린, 주부체험단 유지선 주부님

금호폴리켐 품질보증팀 백승훈 사원

금호피앤비 영업2팀 최선화 사원

금호미쓰이 관리팀 김수용 기사

5+6월호

다른 그림 찾기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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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디오션리조트 이용권 할인 판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수 소재 디오션 리조트 워터파크 할인 이용권 구매 신청을

접수하오니 관심 있으신 임직원분의 신청을 바랍니다.

•신청 기간: ~ 7월 중순까지

•할인권 이용 기간: 7월 6일 ~ 8월 15일

•판매가: 대인 정상가 5만 9,000원 → 할인가 3만 원

소인 정상가 4만 3,000원 → 할인가 2만 2,800원

•신청: 각 부서 서무 담당자에게 신청

•비용 정산: 7월 급여에서 일괄 공제 처리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 관리팀 문대섭 대리(내선 5012)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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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건강검진 안내

직원 복리 후생의 일환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하오니 지정한 기간 내에 검진을 부탁

드립니다.

• 대상자: 6월 1일 시점 재직자 (임직원 가족의 경우 10만 원 소요)

•검진 기간: 6월 1일 ~ 7월 31일 내 실시

•시간: 평일, 토요일, 7시 30분 ~ 11시

•장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5개 지부(게시판 참조)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게시판이나 경영관리팀 박준석 사원(내선 3335)에게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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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인사제도 개선 공지

개선된 기능직 인사제도를 공지하오니 업무에 참고 바랍니다.

•명칭: ‘기능직’에서 ‘기술직’으로 변경

•호칭: 현행 유지(사원, 주임, 계장)

•승격: 승격제도 도입

•연봉제: 월급제로 유지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게시판이나 경영관리팀 홍순호 대리 (내선 3526)에게 문의

바랍니다.

구분

재킷

상의

하의

신발

비고

내용

脫 재킷 or 콤비 재킷

(업무 보고 / 회의 시 脫 재킷)

와이셔츠, 티셔츠, 남방

(티셔츠는 하의 안쪽으로 넣어 입음)

정장 바지, 면 바지 등

구두, 캐주얼화

품위 유지에 부적합한 복장 불가

적용 불가

라운드 티, 민소매 티, 쫄 티 등

반바지, 청바지, 원색 면바지, 카고바지 등

운동화 / 샌들 (남자 직원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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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금호석유화학 및 화학계열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박찬구 회장님도 임직원 여러분과 똑같이,

여러 사업장에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그림 옆에 예로 보여 드리는 박찬구 회장님의

캐리커처를 잘 보시고, 그림 속에서 진짜 박찬구 회장님을 찾아 주세요! 진짜는 딱 한 명이랍니다!

• 회장님을 찾으신 다음, 알아보기 쉽게

동그라미로 표시하셔서 사진을 찍은 뒤

8월 31일까지 [email protected] 앞으로

메일을 보내 주세요.

• 정답자 중 5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A

mebafish

회장님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