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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경북 상주 김병준·최혜진 부부 특집 | 집, 카페, 의료 공동체까지 만든 우리동네사람들 생명살림의 연대 2013년 11월

2013년 11월 97호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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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소식지 2013년 11월 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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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 경북 상주 김병준·최혜진 부부

특집 | 집, 카페, 의료 공동체까지 만든 우리동네사람들

생명살림의 연대 2013년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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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야기하기

"삼 백번 손길이 닿아야 입까지 들어 간단다"

평생 농사 지으시는 아버지 말씀.

사진_ 양시영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다. 불현듯, 사진전시회를 열기도 하는 그의 닉네임은 “짱짱한

아름다움을 위하여”이다. 블로그: http://yangssi2000.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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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97호 발행일 2013년 11월 1일 발행인 도법 발행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www.indramang.org편집팀 조선원 허갑열 오창균 김미혜 조유성 조순미 서울 양천구 신정동 144-35 전화 02-576-1886/1866 전송 02-576-1890

사진으로 이야기하기 | 양시영

삶과 인드라망밀양주민들의 삶터는 지켜져야 합니다. | 이향민

귀농탐방기 | 경북 상주 김병준·최혜진 부부상주로 이사왔어요~ | 허갑열

단순 소박한 삶 순간순간 꽃봉오리! | 이영희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돈 많이 벌어야 쟈유롭다는 생각 버렸고, 행복이 찾아왔다 | 오창균

살아가는 이야기포동리 꾸러미생산지에 다녀왔습니다 | 원도연

우리동네는 진안고원통신 | 조선원

구슬인터뷰안직수 구슬님 | 원현경 ·최세현

인드라망 불교대학 부처님의 전법 | 도법스님

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손길,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11월의 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 소식지는 푸른 숲을 살리는 재생용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삶의 결을 바닥부터 바꾸는 운동

인드라망이란?“만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적 세계관을 상징하는 말로 그물코마다 유리구슬이 달린 그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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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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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예정지 사람들에게 지난 8년 동안은 마을이 갈라지고 사람이 죽거나 다치

고 앞날마저 막막한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속사정과 살림살이를 훤히 알 정도로 오래

도록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 이편저편으로 나눠져서 싸운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평

생을 손톱이 닳도록 가꿔온 목숨 같은 이 땅을 기반으로 해서 자식을 키우고 이웃을 사

귀고 노후를 준비했을 분들에게 이 땅을 뜬다는 것은, 살아온 삶이 송두리째 뽑혀 버리

는 충격일 겁니다.

이런 분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아직도 보상을 더 받으려고 한다던가, 지역이기주의

로 몰아가는 정부와 공공기관, 그리고 언론은 진실에 눈 뜨고 사실에 기초해 행동해야

합니다.

밀양은 밀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처럼 우리사회가 소비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실

행 하는 한, 언제든 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에

너지 수급정책을 만들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인류 공멸을 가져올 위험이 있는 원자력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량생산과 소비문화로부터 벗어

나 단순 소박한 삶을 살려는 자발적인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아직 우리의 현실은 어둡습니다. 며칠 전 국토부에서 신고리 3호기 제어케이블을 비롯

밀양주민들의 삶터는 지켜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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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핵심부품이 성능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최종 발표했습니다. 제어케이블은 사람

의 신경계통과 같은 핵심부품으로 원전사고 위험이 감지되면 반드시 작동해야 하는 부

품입니다. 그런데 이런 핵심부품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위조해서 사용하려다 이번에 문

제가 되었는데요. 이 부품을 교체하는 데에는 최소 1-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한전이 그동안 주장해 온 ‘내년 8월 신고리 3호기 가동을

위해 밀양 송전탑 공사가 시급하다’는 논리는 정당성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도 한전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전기생산과 수송의 문제라

기보다는 우리사회의 철학적 빈곤과 운영시스템의 비민주성이 큰 듯합니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한전은 무리하게 강행되고 있는 밀양 송전탑 공사를 즉시 중단하고

밀양주민들이 요구하는 신뢰할 수 있는 ‘민관 합동 위원회’ 를 구성해서 이 문제를 전면

재검토 해야만 합니다. 나아가 밀양을 전환점으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이후 높아지고

있는 핵 위험에 대한 사회적 각성,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위험을 예측 할 수 없고 관리가 가능하지 않다면 그 일은 일단 멈추는 것이 맞습니다.

정부와 산업통상부, 한전, 한수원, 밀양시청, 경찰, 언론에 근무하는 한 분 한 분이 영혼

없는 좀비가 아닌 우주적 존재인 양심 있는 한 사람으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한가운데나 우리 집 옆에 765kv 송전탑을 세운다면 나는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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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이향민인드라망생명공동체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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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상주로 이사 왔어요경북 상주 김병준·최혜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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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맞이하는 느낌은 매일매일 다릅니다. 눈을 떠 만들어갈 그날의 일과가 그

느낌을 좌우합니다. 저는 매달 하루는 흡사 첫 소풍을 맞이하는 유치원 아이의 마

음으로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하곤 합니다. 낯선 곳으로 발길을 향해 낯선 이의 얼

굴을 마주하여 낯선 이야기를 듣는 하루가 오늘도 시작된 것이지요. 그 길에서 산

과 들, 냇가, 그들을 내리비추는 태양을 마주합니다. 그들을 배경으로 뭇 생명들은

조금씩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주의 기운을 따라 자신들도 흘러

가니 너희 우둔한 인간들도 그래야하지 않느냐는 듯, 말없는 몸짓으로 가르칩니다.

그 무심한 가르침을 지켜보며 이윽고 도착한 곳은 경북 상주시 모서면 삼포리의 한

마을 어귀였습니다.

곶감보다 포도 내음 가득한 동네

붉은 빛깔 홍시의 달달함도 좋지만 어린 시절 할머니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손에 쥐

어주시던 곶감은 어떤 사탕보다 달았습니다. 그 곶감으로 유명하다는 상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주에 도착하니 집집마다 감나무가 한 그루씩 자라고 있더군요. 불

교귀농학교 27기 김병준님의 집에도 풍성하게 열매를 맺은 감나무를 보며 여기가

상주임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농사는 포도를 재배하신다는 정보를

들은 탓에 궁금증이 질문으로 이어졌네요.

“여기 상주는 고랭지 지역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커서 모든 과실나무가 잘 자라는

편이에요. 저희 집도 포도 이외에 몇 그루 배나무와 감나무도 있긴 한데 실제 농사

는 포도만 주력해서 짓고 있어요. 상주에는 집사람 친구의 소개로 내려와서 집과

함께 포도밭 1600평, 저온창고를 10년 임대하여 귀농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포도밭을 하게 되어서 올해로 3년째입니다. 첫해에는 집수리로 바쁘기

도 하였지만 포도농사에 대해 문외한이기도 한 탓인지 냉해를 맞아 절반가량 포도

나무가 시들하게 죽었어요. 다행히 뿌리는 살아 있어 간신히 되살리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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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년에는 열과 현상(열매가 갈라지는 현상)으로 역시나 수확이 50%정도밖

에 미치지 못했어요. 올해는 드디어 별 이상 없이 제대로 수확을 했는데 전국적으

로 전체 포도수확량이 넘쳐 나서 판매단가가 작년의 절반이더라고요. 옆집 할머니

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농사는 원래 속으면서 짓는 거야’라고 하셔서 그 말을 위로

삼아 마음을 달랬습니다.”

1~2월에는 전지작업, 4~6월 순고르기, 9~10월은 수확, 출하 등 1년 내내 포도밭에

널려 있는 일들로 바쁘게 지냈다는 김병준님과 아내 최혜진님. 처음에는 두 분이

농사를 지었지만, 포도밭을 점차 늘려 올해는 3500평 농사를 짓다보니 마을 할머니

들의 품도 얻어 쓰고, 열과 현상을 막기 위해 비가림 시설과 바닥비닐, 시기마다 뿌

려줘야 하는 퇴비와 농약 구입을 하느라 지난 3년은 계속 투자만 하는 시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낙천적인 두 분은 그 동안 농업기술센터와 주변 귀농선배들에게 포

도농사의 노하우를 틈틈이 배우고, 수확한 포도 중 일부는 포도즙을 만들어 직거래

를 통해 작년에는 350박스를 판매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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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로 이사 왔어요!

귀로는 지난 농사 얘기를 듣지만 내어주신 다디단 포도를 먹는 손길이 바쁩니다.

그 곁에서 함께 조막만한 손으로 포도를 잘 먹는 아이가 하나 있었으니 그는 바로

19개월 된 김완희군 이었습니다. 또랑또랑한 완희의 눈을 보고 있자니 두 분이 이

곳에 살게 된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네요.

“저는 충남 서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성인이

되어 도시에서 살게 되었지만 늘 시골생활에 대한

동경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회사에서 품질보증

(QA)파트에서 몇 해 동안 일을 했지만 늘 마음은 콩

밭에 있는 기분이었죠. 아내는 본래 부산 태생으로

시골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결혼 후 대학원을

사회복지과에서 사회적기업을 전공하게 되면서 시

골에 탐방을 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귀농에 대해 진

지하게 고민하였던 거예요. 그 후 저는 2010년 불교

귀농학교를 다니게 되고 귀농지를 찾아 여기저기

알아보게 된 거죠. 흔히 자기가 마음에 드는 지역으

로 가서 트렁크에 박카스를 채워서 마을 이장님들

에게 나눠드리고 인사하면서 무조건 부딪치면 된다

고 말들 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해봐서 압

니다. 그러다가 아내 친구가 우리가 귀농하려 한다

는 얘기를 듣고 귀농에 생각도 없던 사람인데 갑자

기 한 달 만에 자기 시골인 이곳으로 귀농해 버린 거예요. 그 덕택에 우리도 좋은 어

르신을 소개받아 집과 포도밭을 구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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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탐방기

삶의 모퉁이에서 늘 보던 친구가 귀인이 된 이 얘기를 듣다보니 이런 글이 떠올랐

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설명할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힘에 의해 누군가를 만나고 어느 곳

에 이르러 이야기가 시작될 때 우리는 ‘우연’이라는 말을 떠올린다. 하지만 잘 살펴

보면 그건 우리들 각자는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만들어진 자신의 취향과 취미에 따

라 특정 사람이나 장소와 만나 ‘선택적 친화성’이 작동하게 되어 서로가 서로를 끌

어 잡아당겨 그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필연적으로...’

농사는 1년에 단 한번, 언제 시작하시나요...

이번 탐방은 오랜만에 저보다 나이가 어리신 분을 만나게 되어 신선한 충격이었어

요. 귀농탐방을 다니며 괜히 다른 이의 귀농생활에 기웃기웃하며 대리만족이나 하

면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귀농으로 앞날

이 창창하신 김병준님과 최혜진님은

어떻게 앞날을 그리고 있을까요.

“현재 상황으로는 농사를 지어서는 비

용대비 수입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에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그 작업

시기가 각기 다른 과실나무를 재배하

는 복합영농이에요. 기존에 가진 1600

평 포도밭은 계속 유지하면서 그 규모정도의 사과나 배, 감등을 한해에 함께 재배

하는 거죠. 이제 완희가 좀 더 크면 아내가 농사일을 저와 함께 온전히 할 수 있을

테고 복합영농을 한다면 다른 분의 도움 없이도 우리 둘이 농사를 온전히 지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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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사람

은 지금 짓는 관행농을 유기농으로 전환하고 싶

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지금도 제초제는 뿌리

지 않고 있지만 유기농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더디더라도 보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

해 내고 싶어 하더군요.”

김병준님과 친한 귀농선배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단지 ‘상주에 이사 왔다’고 말씀한다고 합니다.

곰곰이 곱씹어 보니 그 말이 맞습니다. 귀농이라

는 것이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사막도 아닌 얼음

을 지치며 수렵을 통해 살아야 하는 툰드라도 아

닌 5000년 동안 우리 조상들이 살아 왔던 한반도

내에서 이사할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머뭇거리며 발걸음을 내딛지 못하는

저 같은 게으르고 겁 많은 이에게 필요한 말씀이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짧은 취재시간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길에 김병준

님의 한 구절이 가슴에서 맴돌았습니다.

‘농사는 1년에 단 한번이에요. 30대 중반인 제가 100살까지 농사짓는다 해도 60번 정

도 밖에 남지 않았어요. 진정으로 농사를 짓고 싶다면 머뭇거리는 한해가 아깝지 않

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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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허갑열 소식지 편집위원

도시문명 속에서 살고 있지만 좀 더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자신의 충만한 삶과 더불어 세상 모

든 존재가 행복하길 바라며 하루하루 자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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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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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_ 이영희불교귀농학교 18기 동문으로, 바느질로 손수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2009년 “미래 찾기 _ 農 _ 별의 노래”라는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블로그: http://nearz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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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돈 많이 벌어야 자유롭다는 생각 버렸고,

행복이 찾아왔다.

집, 카페, 의료 공동체까지 만든 우리동네사람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주거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갈수록

이 말이 '불편한' 세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구조를 벗어나 대안적인 삶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자

본의 성장주의 논리가 다수를 지속가능한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주지 못함을 보여준

다. 이에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주거와 경제

를 함께 나누고 공유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

다.

1년 전쯤 TV에서 우연히 주거 공동체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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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남녀가 한 집에서,

그 중에는 부부도 있었다. 남남이 모여서 가

족처럼 한 집에서 생활한다는 것에 가벼운

호기심부터 '요즘 사는 게 다들 녹록하지 않

구나'하는 징후를 느끼기도 했다. 물론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되겠구나'하는 희망을 더 크

게 보았다.

인천광역시 검암에서 주거공동체를 실현했

던 그들의 살림(?)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공동주택 2호점에 이어 3호점 입주를 앞두

고 있다. 또 작년 4월에는 서울 한복판 서초

구에 '카페오공'이라는 협동조합 방식의 카

페를 차렸고, 올해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청년허브센터에 인큐베이팅 과정으로 카페

를 또 만들었다. 그리고 귀농·귀촌 공동체

의 출발점으로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는 '텃

밭오공'이 생겼다. 이것들의 시발점이 된 주

거공동체 '우리동네사람들'(아래 우동사)의

한 명인 조정훈(34)씨를 청년허브센터에서

만났다. 이날은 센터 내의 텃밭을 가꾸는 소

모임이 있는 날이기도 했다.

12명이 한집에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조씨는 돈을 많

이 벌어야 자유로워진다는 생각을 가진 평

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4년간 투자회사

에 다니며 일에서는 재미를 느꼈지만 '돈으

로 돈을 버는' 주식 일들이 생산적이지 않다

는 것과 직장상사들의 삶이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모습이 아님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후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자 마음 공부

를 하기 위해 법륜 스님이 있는 정토회에서

1년간 불교대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직장을 그만 둬도 살아갈 수 있겠다는 용기

를 얻었다. 정토회에서 활동가로 2년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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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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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서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이

'우동사'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귀농귀촌을 하려고 농촌을 다녔

다. 그런데 무작정 내려가는 것은 삶의 방식

이 다르고 친환경 생태농업을 지향하는 우

리가 농촌사람들과 현실적인 마찰이 있겠

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자연

환경이 좋은 곳보다는 따뜻한 사람들과의

관계망 속에서 살자는 것이었다. 많은 도시

의 청년들이 힘들게 살고 있는데 거기서부

터 대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두 갈래

의 방향으로, 도시공동체와 농촌공동체를

같이 해보기로 했다."

지향하는 삶이 같은 이들과 주거공동체를

하니 크게 문제되는 일들은 없었다. 가사분

담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각자 역할을 나누

려고 했지만 규칙을 정하지 않고 해보자는

의견을 따라서 했는데 오히려 더 좋았다고

한다. 서로가 마음을 '내는' 자율적인 방식은

문제가 생기면 개인을 탓하기 보다는 공동

체의 책임으로 균형을 맞추고 또 이견이 생

기면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고 이해를 거치

게 됐다고 한다. 이는 정토회의 활동을 통해

서 얻은 지혜로 보인다.

"정토회는 기본적으로 (마음) 나누기 문화

가 있다. 일이 생기면 자기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우동사에서도 공동체

안의 일들은 자기 문제로 인식해서 일상 속

에서 자잘한 문제들을 함께 나눴다. 또 각자

의 고민거리를 나누는 자리를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워크숍을 한다. 남자는 머리를 쓰고

여자는 감정을 중요시한다는데, 실제 해보

니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향 문제

로 나타나더라. 더 좋은 방식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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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는 현재 복층 구조의 빌라에서 6가구

(방1개 2인) 12명이 살고 있다. 다음 달에 3

호점이 생겨 3가구가 입주하니 모두 18명으

로 늘어난다. 앞으로는 100명이 함께 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 예정이란다. 한 곳에서

평생 살기보다는 도시와 농촌은 물론 해외

까지도 자유롭게 주거지를 옮기면서 살아

가는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여행에 대한 욕

구가 있는 청년들의 특징을 살려서 전국에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다.

"우동사에서 독서모임을 하다가 목공소 재

능나눔을 한 번 했다. 이런 것들을 상시적으

로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고, 일상적인

영업의 카페와 재능 나눔의 결합을 생각하

고 시작했다. 주위의 상업카페와 경쟁을 해

야 하는 절박함이 생겼지만 전문적인 프렌

차이즈 카페와는 서비스, 맛 등에서 따라갈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 생각한 대로 6개월

이 지나면서 재능나눔을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으로 영업방식을 바꿨다."

카페 운영 방식을 바꾼 후에 1년 동안 300

회 이상의 재능나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재능 기부를 해줄 사람을 섭외하는 데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 참여하는 카페 주인장(현

재 42명)들의 재능도 있었고, 프로그램 참여

자 중에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재능들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처음에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시작하려

했는데 그 심사기준이나 여러 조건들이 우

리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일

반 협동조합으로 등록하고 다시 방향을 찾

기로 했다. 지금까지 등록을 하지 않았던 것

은 (협동조합법) 규정에 맞게 조직의 틀을

만들고 하는 그런 일들에 너무 힘을 쏟는 것

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식이 중요하

지, 틀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데 최근 활동이 늘어나면서 대외적인 일들

을 하기에는 임의단체로서 한계도 있고 공

신력도 낮아져서 협동조합으로 등록을 하

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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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농사짓는 '텃밭오공'도 시작했어요

올해 시작한 '텃밭오공'은 강화도에서 700평

의 벼농사를 지었다. 내년에는 규모를 더 늘

리고 본격적으로 농촌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하는 프

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사, 목공, 몸

살림을 비롯하여 인문학이 결합하는 학교

형태가 될 것이란다. 오십 명의 주인들은 물

론 청년층을 비롯한 부모님 세대와 아이들

까지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농촌마을

공동체를 계획하고 있다.

우동사는 수입의 10%를 공동생활비로 낸

다. 직장이 없어도 최저 10만원, 직장을 다

녀도 최대 20만 원만 낸다. 남는 생활비용을

적립하는 재단도 만들었다. 적립된 돈은 전

체를 위한 데 쓰거나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공동체의 입주자격은 4단계를 거쳐서 최종

적으로 결정하는데 입주비용은 1000만 원

에서 최근 3호점을 열면서는 2000만 원으로

늘렸다. 물론 입주 비용은 집을 나갈 때 되

돌려준다.

청년들의 열정만으로는 미래에 대한 불안

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가장 큰 불안요소는

무엇일까?

특집 | 같이 사는 삶, 가치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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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오창균 소식지 편집위원

흙에서 사람냄새를 느낄 때 가장 행복한 도시농부

"적게 벌어 적게 쓰는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

다. 특히 아픈 것에 대한... 그래서 의료두레

를 만들었다. 우리끼리 암이나 상해 등 우선

아픈사람을 먼저 지원하며 치료비에 맞게

구간별로 설계가 되어 있다. 사보험과 비교

해도 더 유리하다. 아직 초기 단계이고 오남

용을 막기 위해서 조건을 높여두고 있으며

3년간 실험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에는 관

리와 돈에 대한 공적인 장치가 필요하므로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할 것이다. 과거 공동

체에서 다 있던 것들이다."

활동이 늘어나면서 일 주일 중 제대로 쉬는

날이 없다는 조씨는 일과 놀이의 구분이 없

다고 했다. 피곤하면 쉬기도 하지만 지금 하

는 일들이 재미있고 삶의 방식도 자신에게

는 안정적이란다. 월 60만 원의 수입이지만

적게 벌어 적게 쓰는 생활로 지출항목이 간

단해지면서 스트레스도 없고 삶의 만족도

가 높다고 한다.

물론 우동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

면서 고민도 생기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

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자신들을 참고해

서 삶의 방향을 찾아가란다. 이렇게 말하는

그에게서 하고 싶은 일을 해서 행복한 사람

의 얼굴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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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횡성으로 꾸러미 생산자들을 뵙고 고구마도 캐기로 한 날이다. 8시 20분 조계사에 도착하

기위해 토요일이지만, 여섯시에 일어나 부지런히 움직였다. 집에서의 출발이 약간 늦었지만, 간신

히 시간에 맞추어 조계사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의 귀농학교 도반님들 얼굴이 보인다. 어제

부터 뚝 떨어진 기온으로 오히려 가을 나들이의 정취는 더해지고, 거기에 날씨마저 쾌청해서 오

늘 하루 횡성에서의 일정에 기대감이 더해간다. 8시 40분경 드디어 조계사에서 출발! 인드라망에

서부터 타고 온 귀농학교 도반님들과 더불어, 알음알음으로 찾아오신 다른 여러분들도 다 함께

드디어 횡성으로 향했다. 일정은 11시쯤 도착해서 고구마 캐기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듣고 한 시

간 가량 고구마를 캔 후 횡성 꾸러미 생산자 분들이 준비해 주신 맛있는 점심과 막걸리 한잔~

그리고, 생산자 여러분들의 삶의 현장을 같이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고 하니, 귀농을 생각

하고 있는 나에겐 엑기스만 모아놓은 소중한 기회가 될 듯하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좋은 가을 날씨가 많은 사람들을 교외로 이끈 탓인지 횡성까지의 도로가

많이 막힌다. 어느덧 도착하기로 했던 시간이 훌쩍 지나고, 열두시가 넘어서도 아직 도로 위!! 슬

슬 배도 고파오고, 약간의 조바심도 나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버스 속도는 거북이 걸음이다. 일정

도 약간 변경되어 일단 도착하는 대로 식사하고, 고구마 캐는 일정으로 변경 되었다. 드디어 한

시가 다 되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상쾌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으로

오는 길에 생긴 조바심이 녹아내리고, 점심을 준비해 두신, 꾸러미 준비 작업장으로 향했다. 이내

작업장에 도착하니, 준비해두신 점심이 푸짐하게 내어져 있다. 먹음직한 잡채와 강된장 그리고,

몇 년 묵은 직한 군침 도는 묵은 김치까지, 한 구석에 준비된 치악산 막걸리를 냉큼 챙겨 도반님

포동리 꾸러미 생산지 다녀왔습니다

살아가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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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과 한잔씩 기울이면서 정성들여 준비해 주신 식사를 먹으니, 극락이 따로 없다. 재료가 좋아서

인지 음식도 다 맛있고, 도반님들과의 이런 저런 얘기와 막걸리 한잔으로 기분이 슬슬 좋아진다.

이내, 점심을 먹고 고구마 캐러 가는 길, 윤종상 꾸러미 대표님이 고구마 캘 때의 주의사항과 함

께, 텃밭 영농조합의 취지에 대해 간략히 얘기해 주셨다. 지구의 생명들이 서로를 의지해 무엇 하

나 낭비되지 않고, 서로를 지탱해주는 원리에 대해, 작물의 열매가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

여 인간을 살리고, 인간의 배설물과 정성이 다시 작물의 먹을거리가 되어 작물을 살리는, 그런 서

로가 서로를 살리는 그 순환의 고리에 대해서... 이전 까지는 먹는다는 것이 내 안의 무언가를 채

우는 것 이외에 다른 의미를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윤대표님의 이야기를 통해 먹는다는 것, 특히

무엇을 먹는지에 대한 선택이 건강한 작물을 늘리고, 올바른 농민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인간

과 지구를 같이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윤대표님의 설명을 듣고 다시 버스를 타고 고구마 밭으로 이동했다. 고구마를 쉽게 캘 수 있도록

두 개의 이랑을 예취기로 다 정리해 놓으셨고, 우리는 호미를 들고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이랑

의 흙을 훑어 내리자 호미로 팔 필요도 없이 줄기마다 고구마가 두세 개씩 매달려 있다. 주의 주

신대로, 고구마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흙을 걷어내며 캐나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고구마가 한 아름. 처음 5kg를 어떻게 캐나 했던 우려는 금방 날아가 버리고, 이내 너무 많이 캐

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방 10kg가 넘고 선물까지 포함해서 15kg를 캐

내었다. 직접 캔 고구마라는 생각 때문인지 왠지 정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뿌듯한 느낌도

들고..

시간은 어느덧 4시 가까운 시간에 이르고, 계획된 일정을 다 소화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떠나야

할 시간이다. 괜히 아쉬움만 가득한데, 윤 대표님이 고구마를 캔 밭 근처의 정경을, 포동리 마을

골짜기의 이곳저곳을 설명해 주시며, 직접 돌아보지 못한 마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셨다. 윤

종상 대표님의 고향인 이곳 횡성 갑천군 포동리.. 언젠가는 다시 대표님의 어린 시절의 정겨운 추

억처럼 아침마다 골짜기 골짜기에서 아이들이 나와서 등굣길을 메우는 그런 날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만들어지길 바라면서, 시골이 다시 우리아이들의 고향이 되는 날을 꿈꾸면서, 내 삶의 터전

이 이곳 포동리처럼 자연과 더불어 하나 되어 살 수 있는 곳이 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준비해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글_ 원도연먹거리를 내가 일구고, 지구 생태의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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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삼례네(지난 8월호 귀농탐방

주인공)랑 귀정사의 <인드라망사회연대

쉼터> 준공식에 여러 이웃과 구경 갔다.

삼례 남편 창희 씨가 재능기부로 지은 작

은 흙집이 달개비꽃 이름을 달고 우릴 맞

았다. 유난히 여름더위에 고생한 창희 씨

의 땀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느낌! 이 집

에서 많은 이들의 아픔이 다독여지길~

반가운 얼굴들, 시와 노래, 걸 판진 음식

까지, 긴 마실 길을 병성 씨의 느긋한 운

전에 기대어 잘 다녀왔다.

군민의 평생학습화가 군정 목표인 진

안에는 배우고 가르치고 할 것들이 많다.

진안마을 만들기 센터의 도움을 받아, 순

천 언니가 일하는 능길 작은도서관에서

서예와 영어회화 모임을 한다. 서예 선생

님인 병성 씨는 거풍카리스마로 한 획씩

지도하는 모습이 멋지다. 극단적 생태주

의자를 자처하며 1000원의 전기세로 절

전모범상의 상품도 받았다. 그런 병성 씨

가 이동수단이 여의치 않아 오토바이를

(중고 20만원) 샀다. 그러니 헬멧은 필수,

‘아뿔싸!’ 상투 튼 대두가 헬멧이 맞지

않으니, 애지중지하던 상투를 댕강! 잘랐

다. 도인풍모는 사라지고 웬 노숙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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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통신

우리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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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 놀렸다. 그런 병성 씨는 올해 농사

규모 대뜸 늘려 참깨도 고추도 심어 돈을

좀 만졌다는데.....같은 귀농연차인 나는

자급자족도 못하는......^^

<진안녹색평화연대>에서 십시일반 물

품을 모아 나눔 장터를 열었다. 물품 보

내주신 인드라망 구슬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국정원대선개입 관련 시국강연회

를 열어 촛불을 들지 못하는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덜었다. 진안귀농귀촌협의회에서

<350>제호의 회원소식지를 냈다. 진안

땅의 해발도고를 제호로 삼은 재치가 재

미있다. 곧 진안에서 대안언론협동조합

도 생겨난단다. 지역이 생동거리는 기쁜

일이지만, 모임 때마다 너무 밝은 조명과

맘껏 쓰는 종이컵들...... 첫 걸음부터 단

순하고 천천히 가기를.....!

조순미샘이 귀농하려던 빈집으로 노을

이네가 왔고 화천귀농학교를 나오신 세

분이 학선리에 둥지를 틀고 농부수업중

이다. 어제 동네명상모임 도반들과 덕유

산 칠연 연못에서 숲명상. 막 물드는 가

을빛에 탄성! 허나 들판의 노랑 연둣빛

풍경은 어느 가을산 빛보다 아름답다. 그

들길을 추통마을 처자 셋이 밤마다 산책

한다. 그러고 보니 개도 맞춰 셋이다.

밤 기온이 뚝 떨어져 입에선 하얀 김~

아기주먹만한 호박에 옷 입혀주고, 겨울

장갑 끼고, 첫인사가, 오늘 더 춥다, 덜

춥다. 걸으며 이장님네 혼인얘기, 안천할

매밭을 내년에도 공동경작할지...... 얘기

꽃 걸음 꽃이 달빛에 밝다.

들길서 바라본 우리 동네는 가로등이

많다. 밀양을 생각하며 오늘은 어느 고샅

길 가로등 하나 끌까? 고민도 걷는 시간,

인드라망 구슬님들 전등하나 덜 쓰기 꼭

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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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조선원종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진안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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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불교학생회와 대불련 활동을 했고 불교관련 일을 하고 싶어 총무원 일을 거쳐

99년부터 현재까지 불교신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불교청년회 부회장과 수원지

역에 아동청소년 복지단체인 『(사)i길벗』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2. 인드라망과 인연이 오래되셨는데 어떻게 아시게 되었나요?

인드라망을 만들기 위한 논의 때부터 함께 했었습니다. 그 때 마침 IMF라는 사회 위기가 왔고 사

회적 뿐만 아니라 불교계에도 전환의 기회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성장이라는 틀에서 나

와 천천히 가더라도 민주주의와 사람의 가치를 찾아가는 인드라망운동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초창

기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3. 인드라망에서 하는 여러 활동 중에 제일 공감 가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모든 활동들이 연관된 거 아닐까요? 그중에 귀농은 단순 농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을 가치를 회복하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그러면 혹시 귀농계획은 있으신가요?

지금은 아니지만 조금 더 있다가 시골에서 살 예정입니다. 전원생활 좋자나요. 애들이 커서 대학

보내고 나면 청양으로 내려가서 놀며 쉬며 먹을거리 정도만 생산하며 지내고 싶습니다. 농사가 힘

들고 어렵자나요. 주로 마을사업들에서 관심이 갈듯합니다. 예전에 불교귀농학교를 취재하면서 수

업도 듣고 실상사로 귀농탐방도 다녀왔었습니다.

구슬인터뷰

세상을 밝히는 인드라망 구슬을엮는

안직수 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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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가 시간에는 뭐하세요?

하는 일이 많아서 여가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집이 다세대 주택인데 옥상에 화분을 30개 정도 키

웁니다. 한 가족 실컷 먹을 정도로 옥상텃밭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옥상에 개 한 마리도 키우고

있는데 개똥을 거름으로 하여 비료를 안 주고 잘 키우고 있습니다.

6. 구슬님의 60대의 모습은 어떠할지 상상해보셨나요?

시골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인의 남편이고 싶습니다. 부부가 나이 들면 같이 안 있고 하자

나요. 그림을 전공한 아내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글을 쓰며 둘이 살고 싶어요.

7. 불교관련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불교청년회가 사회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제작 년에 복지관련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그

리하여 수원지역 내의 아동, 청소년을 위한 단체인 사단법인 i길벗을 만들어 시립어린이집, 지역아

동센터, 이주민한글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고 상임이사 직을 맡고 있습니다. 불교계 일을 하면서

보람있는 일을 했습니다.

8. 인드라망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인드라망이 불교신문 근처에 있었을 때는 기자들과 만나고 논의고 하며 홍보를 자주 했

는데 요즘은 뜸한 듯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서 인드라망의 널리 알릴 수 있는 접근 방식에 대

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되었으니 크게 한번 변화를 주었으면 합니

다.

9. 본인에게 인드라망이란 무엇일까요?

나에게 인드라망이란 가치관이에요. 어린이 복지에서 예를 들면 내가 1등이면 옆집 애는 2등이 되

어야 하는 게 아니고 우리애가 잘 되려면 옆집애가 잘 되어야 합니다. 내 아이가 불량배가 안 되

면 같이 안 되는 거죠.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하는 겁니다. 인드라망이 이런 구슬을

하나하나 엮는 거라면, 제가 하는 활동은 불교신문에서는 불자들을 엮고 있고, 지역에서는 어린이

들을 엮어주는 일이. 제 삶의 가치관입니다.

취재 및 정리_ 원현경, 최세현 사무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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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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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전법

지난 시간은 부처님의 깨달음의 과정과 내용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연기법

의 실천 체계인 삼법인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연기법으로 이루어진 내용은 삼법

인, 즉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삼법인(三法印)이란?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를 말하며 세 가지의 진리를 말합니다. 무상이란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 ‘만나면 헤어진다’ 등이 있겠습니다. 무아(無我)를 구

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드라망 무늬입니다. 인드라망 무늬는 우주삼라만상을 구체

적으로 사실적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저렇게 이루어져

있고, ‘나’도 저렇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그물코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고(苦)란

인간 삶의 근원적 고통을 말합니다. 사성제와 삼법인에 모두 고(苦)가 나옵니다. 사

성제의 고와 삼법인의 고는 한자로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그 뜻에서는 차이를

두고 설명하려 합니다. 사성제의 고(苦)는 인간의 관념이 만들어낸 것으로써 제거하

거나 극복해야할 것입니다. 불교적으로 보면 전도몽상이 만들어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법인에서의 고(苦)는 진리로서 존재의 속성을 말합니다. 사성제

의 고처럼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세계관의 문제이며, 무상과 무아의 존재이기에 불

안전, 불완전, 불만족합니다. 진리라고 한다면 제거해야 하거나 없애버려야 할 어떤

것이면 진리가 될 수 없죠. 그러니 법인 즉 진리라고 한다면 존재의 속성 또는 세계

관으로 설명해야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진리임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이것이 진리임을 제대로 알게

되면 ‘너와 나는 함께 살아야 할 공동운명체야’ 하는 것을 인식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또는 이기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업습니다. 더 삶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게 됩니

다. 우리가 불교공부를 하는 것은 신비한 뭔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

자체가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부처님의 성도가 지니는 역사적 참 뜻은 무엇일까요?

‘미혹과 고통의 역사를 청산하고 깨달음과 해탈의 역사로 전화되었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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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재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부처님이 살았던 그 당시 상황에 비추어 보

겠습니다. 당시 인도인들은 이 세상이 브라만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알고 믿고 살았

습니다. 따라서 브라만에 의해 창조된 인간도 그 운명이 신에 의해 좌우된다고 믿었

습니다. 태어날 때도 계급이 정해집니다. 불평등한 계급에 의해서 규정지어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당시 사회를 지배한 신념체계입니다. 그러니 인간은 신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죠. 그런데 존재의 실상을 주체적으로 파악해 보니까, 신이 아닌 연

기법칙에 의해 세상이 이루어졌고, 인간의 삶은 자기 스스로 의도하는 대로 창조된

다는 것이죠. 착하게 말하고 행동하면 착한 사람이 되고, 고귀하게 말하고 행동하면

고귀한 사람이 되며, 평화롭게 말하고 행동하면 평화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부

처님이 역사에 등장한 것은 신의 지배를 받는 역사에서 신으로부터 해탈해서 주체적

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역사가 전환된 것입니다. 역사적 혁명인 것이죠. 부처님은 역

사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로 삼고, 자기 자신의 변화를 통해 이웃을 변화시키고 사회

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불교의 바른 태도라고 합니다.

아난존자가 어느 날 부처님께 ‘연기법이 별로 어렵지 않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자연

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붓다가 ‘그렇지 않다, 복잡미묘해서 어렵

다’고 합니다. 여기서 붓다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연기법이 이론적으

로 어렵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기법을 제대로 알고 인식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연기법에 맞게 삶을 살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부처님

생애에서 외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사례가 나옵니다. 슬픔에 빠진 어머니에게 부처님

은 ‘사람이 죽은 적이 없는 집에 가서 겨자씨를 구하라’고 합니다. 그 어머니가 겨자

씨를 구하려 다녀보니, 곳곳에서 죽음으로 인해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음을 알게 됩

니다.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 다는 사실을 스스로 정리했다고 하죠. 그러나 이 사

례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해봐야할 점은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듣고 공감하며

자신의 아픔과 슬픔이 치유되고 해소된다는 겁니다. 이것이 동체대비행 아니겠습니

까?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죠. 누군가의 죽음은 그의 아픔

이나 슬픔이 아니라 나의 아픔, 슬픔이기도 한 것입니다. 헤밍웨이는 그의 소설 ‘누

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울리는 종은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지구상의 공동운명체인 우리 모두를 위해서 울린다고 문학작품으로 말하는 것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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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_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정리_ 김귀옥 거창샛별중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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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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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여여실상(如如實相)

실상사의 하루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도량

석 목탁소리로 시작하여 낮에는 약사전 개축공사, 템플스

테이 시설신축 공사로 인한 망치소리나 기계소리... 가을

단풍철을 맞이하여 찾아오는 참배 및 관람객들의 웃음소

리... 높푸른 가을 하늘에 소리가 가득 넘쳐납니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녘, 감장아찌, 깻잎장아찌

에, 고추부각에 깻잎부각에... 보살님들은 겨우살이준비도

한창인 날들... 노란 호박덩이를 나르고 있는 이 스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실상사

(사)한생명

9월 나눔․ 화합․ 수행의날 - ‘지금, 당장’ 도법스님과의 대화

사부대중공동체가 함께 하는 나눔․ 화합․ 수행의 날. 9월에는 도법스님의 ‘지금, 당장’을 읽고 모였습니

다. 활동가들은 책을 통해 다시 들여다본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스님에게 궁금한 점을 여

쭤보며 이야기를 풀어갔습니다. 스님께서는 본래 부처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갖고, 지금 여기 존재하기

위해 집중하며,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살면서 수행과 삶의 일체를 이루는 불교를 말씀하셨습니다. 점심으

로 스님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오후에는 작은 학교의 밭을 만드는 울력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활동가 이틀 강좌 - 적정기술과 대안에너지 ‘로켓 흙화덕 만들기’

흙부대생활네트워크의 김성원 대표를 모시고 적정기술에

대한 공부와 나무를 조금 써도 연소율이 높은 로켓흙화덕

만들기 실습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9

월 27일 이론 강좌는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에서, 9월 28일

현장실습은 한생명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산내에서 앞으로

도 대안에너지와 적정기술에 대한 좋은 모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흙화덕 완성품은 한생명에 오시면 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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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음악제 ‘ON AIR' 연극과 음악을 즐기는 가을밤. 10월 19일 토

요일 가을밤, 작은학교는 연극음악제를 열었습니다. 이번 연음제

이름은 ‘ON AIR'. 연극공연은 학년별, 교사 연극 총 4편의 연극이

올랐어요. 1,2학년은 10분 정도의 창작극을 학생들만의 힘으로 준

비하여 올리는데, 1학년 4.3 항쟁을 주제로, 2학년은 ’어린왕자‘

패러디극을 올렸습니다. 3학년과 선생님들은 정극을 올렸는데, 3

학년은 러시아 희곡작가인 체홉의 청혼, 선생님들은 브레히트의 ’

세추앙의 착한여자‘를 정상순 연극선생님의 연출로 준비했습니

다. 언니네 친구들은 올해에도 단편영화를 만들어 상영했습니다.

실상사 작은학교

수련원 귀정사

사회연대 쉼터 ‘인드라망’ 개원식 잘 치뤘습니다.

평화로운 세상 평등한 사회를 가꿔가기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한 쉼터 ‘인드라망’의 개원식이 10월 19일 귀정사에서 열렸습니

다. 깊은 산중의 조그만 사찰에서 열리는 행사에 전국 각지에서

쉼터의 개원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팔십 노령의 백기완 선생님도 먼 길을 오셔서 우리들에게 힘을

주시는 덕담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쉼터 ‘인드라망’ 개원식에 대

한 커다란 관심은 지금 우리 시대에 이러한 쉼터 공간이 너무도

절실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귀정사만이 아니라 다

른 많은 곳에서도 이러한 쉼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광주도량 선덕사

지난 7월부터 모연을 시작한 선덕사 정비불사가 10월 7일부로 착

공에 들어갔습니다. 법당 내부 바닥과 외부 공간의 실내전환 공사

를 중심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과정이 한창 진행 중에 있습

니다. 11월 3일 불사회향법회를 모시는 것을 목표로 분주하게 움

직이고 있습니다. 선덕사에서는 이번 정비불사를 통해 도시형 템

플스테이와 대안도서관, 마을사랑방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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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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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대학(준)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대학의 학사일정과 운영계획을 다듬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외벽을 황토색으로 예쁘게 색칠했답니다. 예비캠프에 오셨던 선생님들, 지역 주민분들, 작은학교 언니

네 학생들, 동네 꼬마 친구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지난 25일 도법스님과 이경재 선생님을 모시고 인드라망대학 불교계 기자간담회을 열었습니다.

광주전남인드라망

광주전남인드라망생명공동체 활동가 이소영입니다. 9월

23일부터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

드립니다.

9월 27일부터 밤실마을 인권씨앗뿌리기 강좌가 시작되었

습니다. 27일 성미경(전 인천여성의전화 회장, 아이다마을

코디네이터), 10월 11일 오창익(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

장), 18일 김규항(어린이잡지 『고래가 그랬어』대표) 선생

님을 모시고 세 개의 인권강좌가 진행되었고 25일 허창

영(광주인권운동센터 운영위원) 선생님을 모시고 네 번째

인권 강좌가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10분 정도 참석하셨으

나 현재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안도서관과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할 북카페 공사가 10월 중순 경부터 시작 될 예정입니다. 두 공간은 마

을 공동체 형성의 거점이 되도록 운영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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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사무처

지난 10월 22일 불교귀농학교33기 회향식이 진행

되었습니다. 한 달 전쯤 술 빚기 모임 때 만드신

수제 막걸리를 가져오셔서 품평회도 하고 불교귀

농학교 31기 32기 동문 분들도 오셔서 이번 회향

식은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졸업하신 33기 모

두 생명 평화적 삶을 실천하는 공생의 일꾼이 되

시기를~~

양천구민들과 남원, 횡성, 봉화, 영월 등에서 오신

농부님들과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 가을한마당을 무

사히 마쳤습니다. 농부님들이 풍물로 축제를 열어주

시고 추수감사제와 양천지역 사회적경제협의회 발

대식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체험마당, 알림마당,

친환경장터, 먹거리장터 등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즐거운 가을한마당이었습니다. 가을한마당 준비와

진행에 고생한 사무처 식구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인드라망생협

인드라망생협은 강원도 횡성 포동리에 있는 꾸러미

생산지에 다녀왔습니다. 줄줄이 이어져 나오는 고

구마를 캐며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가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정매장에서는 ‘인

드라망 화요문화장터’를 열었습니다. 첫날에는 양

생요가 강좌, 에코백 만들기 강좌가 있었습니다. 직

거래장터에서 도시의 소비자들이 모여 자연을 살리

는 생활방식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11월에도 천

연화장품 만들기, 대안생리대 만들기 등의 문화강

좌와 요가강좌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장터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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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사업을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활동해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귀한 시간

을 내어 도량을 찾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시는 회원 분들 덕분에 인드라망이 더욱 빛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후원물품

포도 - 강유진

김치 - 유혜자, 혜일심

배- 이석민

“회원님들의 손길, 감사합니다!”

소식지 발송작업 자원봉사자

소식지 발송 작업 : 박혜원, 정계영, 명화심, 예일순

가을한마당 : 정계영, 이순우, 김재임, 우경식, 원도연, 장진숙, 김유미, 이학,

김정연, 이보람, 구진아, 장극수, 박상진

소식지 발송 작업이 있는 전날 오후에는 항상 멸치국물 우리는 향기가 도량

전체에 퍼지며 출출한 활동가들의 식욕을 돋웁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어

머니의 향기와 온정이 도량에 퍼지며 활동가들은 군침을 흘리며 다음날을

기다립니다. 매월 맛있는 국수 말아주시는 우리 보살님~ 고맙습니다!

32

회원님들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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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보내주신 정성 소중히 쓰고 있습니다

2013년 9월 수지 결산서

수 입

관 항 금 액 소 계

지 출

경상관리비

사업비

항 금 액 소 계

예비비

이월금

전월이월금

회비

교육사업

귀농사업

회원사업

기타

후원금

기금사업

외부활동수익

임대료

지원금

기타

특별사업비

차입금

대여금반환

이월금

경상수익

비경상수익

12,080,627

7,148,300

2,193,536

11,940,000

-

-

-

100,000

24,100

-

-

-

5,000,000

299,193

-

5,000,000

-

2,193,536

12,040,000

5,323,293

5,000,000

24,556,829 지출총계24,556,829 수입총계

33,440,113 13년 지출누계36,574,479 13년 수입누계

1,156,504

-

9,476,000

23,000

842,683

172,440

-

200,000

210,000

-

1,570,000

1,605,300

60,000

1,023,000

890,000

1,500,000

500,000

-

-

-

사무실운영비

임대료

인건비

자료구입비

후생복지비

지급수수료

회의비

출장비

기타관리비

교육사업비

조직사업비

회원사업비

홍보사업비

귀농사업비

연대사업비

특별사업비

기관기구지원비

예비비

차입금 반환

오납입 반환

외부대여금

기타

● CMS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중 미납분에 대해서는 3개월 전까지 미납출금을 하고 있습니다.

● 주소가 바뀐 회원들께서는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하시거나, 바뀐 주소와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 자동이체 후원 : 인터넷뱅킹이나 은행에 가셔서 아래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신 후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해주세요. 전화주셔도 되구요~

● 농협 100012-55-012462 / 국민은행 787201-04-027130 (예금주 : 인드라망생명공동체)

● 회원가입문의 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02-576-1886/1866

기타

5,327,902

월계 22,363,293 월계 19,228,927

Page 34: 2013년 11월 97호 web

3434

고맙습니다 - 생명평화를 위해 보시해주신 구슬들입니다

회원목록 - 9월 회비 납부해 주신 분

강대규,강대중,강덕순,강동민,강보라,강상철,강손주,강수돌,강수정,강수형,강영인,강용준,강유진,강정숙,강종구,강혜란,강화석,

고경,고명석,고병헌,고영지,곽우석,곽재천,구은모,권기섭,권다솜,권도익,권명희,권선아,권성실,권수정,권순용,권시은,권오주,금

정길기영/김선미,김경숙(의왕),김경예,김경용,김경한,김경호,김경희,김계연,김귀선,김귀옥,김금성,김기정,김낙희,김남희(파주),

김대성/길은실,김도연(안동),김두환,김란영,김만수(19기),김명철,김명화,김문기,김문욱,김미경(용산),김미경(주안),김미령,김미

옥,김미향,김미혜,김민정,김민희(도곡),김백규,김범용,김병주/정영아,김복희,김봉수,김봉식,김상채,김서연,김석봉,김석정,김석

한,김선엽,김선주(부산),김선주(의정부),김성동,김성복,김성수,김성수(불귀24기),김성수/이종진,김성일,김성희(과천)/조용대,김

소연(지행동),김송자(남양주),김수경,김승석,김승열,김승창,김시향/전상규,김양주,김여진,김영국,김영근,김영란,김영옥(강서),김

영옥(분당),김영희(고양),김용구,김용규,김용식,김유미(의왕),김은경(수지),김은옥,김잔디,김재경,김정숙,김정순(도봉),김정연,김

정태(19기),김종숙,김종식,김좌웅,김주헌,김지은(서울),김지혜,김진강,김진천,김진화,김창림,김천근,김춘우,김태경,김태균,김태

임,김태환,김하연,김하영,김현숙/이성근,김현아,김현임,김형균,김형숙,김형진,김혜경(분당),김혜란,김혜옥,김호영,김홍녕,김흥

수,김희경(수원시),김희준,김희태(예천),나명숙,나익수,남궁순희,남송화,남지은,남태희,노순미,노시춘,노옥임,노지숙/서승국,도

법스님,도선사 ,동영준,류성하,류지호,류호승,마정숙,명법주,명훈재,문경혜,문근식,문병국/김계연,문영선,,문제갑,문진헌/김진

옥,미타선원(하림스님),민경은,민성원,박경선,박경호(도봉),박경호(양주),박경화,박경희(부산),박명구,박미경/고영록,박미경/안

형주,박민주/최정훈,박병기(군포),박상진,박상희,박선경,박선정,박소현,박수정,박수정(괴산),박수환,박순천,박영규,박영선,박영

호,박용규,박용배,박용주,박유란,박유미,박윤용,박윤희,박은수,박은숙,박재완,박정근,박정애,박정임,박정화,박종숙,박종학,박진

숙(성북),박진숙(오산),박진영/정은경,박진헌,박진현,박차식,박창근(파주),박철규,박해준/염경순,박현숙,박혜원,박화무,박후임,

배병국,배영화,배은미,배정환,백생학,백승권,백승준,백영호,백진자,백향숙,백희용,범인균,법상스님,변택주,봉은사,불광사,상정

스님,서강석,서동수,서만억,서석원,서수보/김연수,서순화,서준미,서현석,선덕사,설동인,설동진,설헌동,성연동,성우석,성종기,손

경옥,송기봉,송미정,송병화,송병희,송선우,송은주,송지연/민태문,송지희,송혜주,신동호,신명희,신수미,신승순,신윤상,신은아,신

재순,신한보경,신현종,실상사 ,심숙희,심우영,심지향,안경희,안미숙,안선주,안세원,안수현,안정연,안정혜,안주희,안직수,안진

구,안향미,안혜영,양란영,양미희,양상은,양승익,양승전,양시영/박은정,양지선,엄대용,엄혜원,여원익,여희동,연성오,예일순,오균

용/김은정,오대산 월정사,오명숙,오미숙,오미정,오수영,오준서,오진탁,오창균,왕영경(선제),왕영미,/왕영옥,왕영술/최명자,왕

윤주,용묵스님,용문사,우리옷살림,우성란,우정원,원미선/윤형환,원소영/김태환,원종호,원행스님(금산사),원현경,원현욱,유근

자,유백식,유보미,유선미,유선화,유이상,유재림,유현경/조형원,유홍열,육경영,윤대중,윤덕영/김춘희,윤미경,윤미순,윤상복,윤

석희(분당),윤숙영,윤용순,윤유미,윤종상/신용한,윤중우,윤태일,윤현자,윤형현,윤효영,윤희중,은동원,이강구,이걸재,이경섭/정

성화,이경숙,이경순(분당),이경실,이경윤,이경재/류귀자,이경화,이경희(수원),이계춘,이관희,이광희/이금희,이귀선,이금숙,이기

영,이기원/이향숙,이기춘,이길은,이난수,이동언,이동열,이동춘(강원),이동호,이명권,이명귀,이명심,이명자,이명화(부산),이명화

(수원),이명희(수지행),이모정,이문섭,이미경,이미선,이미숙,이미연,이미현(이명옥),이병성,이병욱,이병인,이봉규(남양주),이상

경,이상동,이상민(대전),이상민(파주),이상승,이상원,이상정,이상화,이석민,이선화(과천),이성미/이병석,이성우,이수경,이순우,

이승용,이승재,이승현(양천),이연창,이영미,이영민,이영숙(서울),이영희,이용준(새삶공동체),이용진/장인영,이우용,이욱(김은

영),이원숙,이윤경,이윤순,이은,이은서,이은선,이은주(사당),이인근,이인희(마산),이일구,이장림,이재근,이재영,이재희,이정남,이

정미,이정민(의정부),이정애,이정자,이정호,이정희,이종근,이주희(함양),이채화,이천호,이태영,이평래,이해경(이향천),이향민,이

현미,이현숙,이현숙(고양시),이현애,이현이,이현재,이형숙,이혜심,이혜정(마천),이홍기,이화전,이효선,임경도,임삼례,임완숙,임

재복,임재택,임찬성,임해숙,작은학교,장경숙(경기도),장극수,장기용,장도원,장미정,장은경,장철현,장희수,전대식,전병갑,전영

철,전영호,전원배,전인애,전재현,전정희,전진오,전형근,전혜진,정교용,정남수/성경모,정덕스님,정명희,정명희(하동),정묵스님,

정복순,정봉수,정석우,정선희,정설경,정세홍,정송미,정영남,정영일,정영재,정영태(주안),정윤주,정은주,정은희(노원),정제봉,정

강지수,김송자,김우용,김유미,노지숙,박귀환,박병준,박상열,여명화,오은미,이동언,이환욱,조인철,최기순,최세현,최정은,한용욱

만의 구슬을 꿰자 9월 신입회원

Page 35: 2013년 11월 97호 web

3535

강신동,강연웅,고난순,곽만연,김경준,김기수,김동욱,김병찬/강양화,김보영(청주),김성균,김성복,김성희(원주),김옥순,김옥희(동

작구),김정봉,김정순(이천),김정태,김정현,김태준/김현정,김태훈,김한나/유성철,김한성/이춘화,노상훈,박시응,박영훈,박종칠,박

현영,변강훈,서지영,신원철,신정희,양경자,엄주강,오은미,오정은,우혜숙,원도연/장진숙,이경희,이기중,이남곡,이병석(용산),이

상기(용인),이인석/차영미,이일우,이정민(봉화),이정은,이진옥,임영주,임예경,임인순,장필호,정계영,정기효,정윤화,정진철,정현

희,조기봉,조봉순,조영진,채영님,총무원중앙기록관,허진창,현각스님(성불원)

봉문수, 최평식, 정명희, 김옥순, 장순자

종규,정춘심,정태용,정판세,정현임,정혜선,정혜정,정호상,제용스님,조경숙/이호균,조경순,조계향,조규영,조남순,조대영,조문제,

조문희,조미정,조서연,조선원,조순미,조승희,조영기,조영숙(동작),조원옥,조유성,조윤미,조인철,조재원,조정연,조정희,조태임,

조한흥,조행임,조현삼,조현숙(현선행),조호범,주경순,주리,주용수,주정옥,진미정,진창희,차상엽/조승미,차상조,채수광,천명숙,

천용규,천정규,최경애,최명성,최복순,최선자,최연희,최영규/박연옥,최우영,최웅석/오희자,최원형,최은아,최은혜,최은희,최장

희,최정예,최충기,최태영,최평식,최현석,편정자,하건찬/백해순,하금철,하대덕,하성준,하영란,한생명,한숙영,한영미,한은하,한은

희,한주영/윤남진,한해정,함지호,해공스님,허갑열,허극,허남결,허미영,허영남,허용석,허태영,허현정,현혜련,혜자스님,홍남주/

한은수,홍민철,홍승규,홍연실,홍영숙,홍영진,홍용호,홍우자,홍진섭,홍태경,홍현경,황공주,황남채,황말희,황선희,황은영,황인정

광주전남지부 회원

강금옥,강동완,강영걸,강은정,강지수,고국산,고영석,김경숙(광주),김경자,김도연(광주),김복동,김선아,김성부,김송자(광주),김순

희,김연희(순천),김영덕,김영봉,김옥자/설이원,김용성(광주),김우용,김유미(광주),김은숙(광주),김인곤(담양),김재홍,김정미(광

주),김정분,김정희(광주),김종덕,김지환,김창곤,김향화,김화자,남유정,노병암/박경여,마금자,모아라,문서희,문한식,박귀환,박동

헌,박미옥,박병기(광주),박병준,박상열,박숙/최기주,박영숙,박재복,박춘순,박희선,박희택/송영자,방상영,봉문수,서정옥,서주희,

송화숙,승묵스님,신경화,신숙,양선숙,양영규,양옥자(행법스님),양은석,양해진,여은영,염미숙,오선옥,오정임,원묵스님,유순종,윤

근자,윤묘순,윤우향,이경순(광주),이경은,이루니,이명규,이선화(광주),이소정,이숙희/진형섭,이연숙,이영숙(광주),이옥인,이중

근,이중표,이지영,이혜연,임선현,임수연,임유경,임현수,장동권,장춘호,전명국,정성태,정영태(광주),정용관/김영아,정은희(광주),

정찬희,조배균,조봉태,조윤호,조홍성,진석만,최선영,최수아,최점화,최춘자,추선영,한용욱

한생명 회원

각묵스님,강봉주,강태형,김경림/홍종표,김동담,김미정(산내),김병호,김수미/공진섭,김수정,김용민,김은숙(남원),김은영,김인중,

김정오,김종섭,김종옥,김진희,김태식,김태훈,김현중,김현지,김희경(남원시),김희정,박미경(함양),박승년,박은영,박진신,박현옥,

배선경,서광석,서석곤,손기문/신미영,신정근,신현미,양재경,오지영/김성오,용춘란/양운석,위양자,유현미,윤수민/이귀섭,윤완

식,윤용병,윤혜숙,응묵스님,이득규,이문겸,이민제/이훤민,이영경,이영준,이은희/송사석,이인옥,이일형/김영선,이종명,이진순,

이철승,이현정,이후민,임동석,임송,임영란/채승석,임재경,장동욱/오선미,장일안,장준모,전순우,전재성,정경화/조의제,정대환,

정상길,정상순/윤정준,정충식,정하늘(강서),정회석/조성미,조경미/이주승,조경숙(남원),조미영/임현택,조선희,조양호/김현숙,

조정미,조지희,조창숙/윤여정,주상용,주지환,지숙현/손성진,천수만,최석민,최수옥/박찬은,최종식,최화연,표외숙,하태운,한광

용/장희정,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의동/김영숙,조종환,한승명,한형민,허은정,허현주,홍현숙(남원),황의동

/김영숙

2013년 연회비 납부해 주신 분

6월 인드라망 교육도량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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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대학 설명회 (서울 교육도량 오후 2시)

11/6 [한생명] 느티나무 사랑방 유기농 음악회

11/8~9 인드라망 운영위원회 및 워크샵

11/10 [한생명] 산내 가을한마당

[인드라망대학] 인드라망대학 설명회 (남원 산내 실상사 오후 2시)

11/16-17 [작은학교] 졸업논문발표

11/18 [수련원 귀정사] 10기 남원귀농귀촌학교 입재(2주과정)

11/24 [선덕사] 성지순례

11/29-30 [한생명] 협동조합 창업 실무형 강좌

소모임 일정

독서모임: 11월 18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우리 옷 바느질모임: 11월 23일 토요일 오전11시 ~ 오후 5시 / 교육도량

양천강서지역 녹색평론모임 : 11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교육도량

공동체 상영 : <춤추는 숲 > 11월 25일 월요일 오전10시30분, 오후 7시30분 / 교육도량

*각 소모임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 [회원마당]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3.11행사·교육일정

인드라망불교대학 : 매주 수요일 14:00 ~ , 19:30 ~ / 교육도량

11/ 6 ~ 11/13 불교의 눈으로 보는 과학-1 (총2강 우희종_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11/20 ~ 11/27 불교의 눈으로 보는 과학-2 (총2강 김익중_동국대학교 의학과 교수)

12/ 4 ~ 1/15 생명평화와 보살의 삶_화엄경보현행원품 (총5강 도법스님_인드라망상임대표)

문의 : 02-576-1886

*불교대학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주요소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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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인드라망은 1999년부터 생활한복을 제작, 보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옷 강좌를 통해 우리 몸에 맞는 옷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상품을 확인하세요.

■ 주문 및 판매 물품

- 한 벌 옷: 아래위 한 벌로 저고리와 바지, 속저고리와 속바지의 아래 위 옷

- 조끼: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면 T-shirts: 단체복으로 많이 이용

-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에 입는 옷, 겉옷으로도 이용 가능

- 소품: 천연염색 스카프와 면생리대, 가방, 앞치마, 다포, 황토속옷 등

- 봉축연희단복: 사월초파일 행사에 입는 옷

- 전통한복: 각종 행사에 입는 전통한복

■ 수련복, 단체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우리 옷 인드라망은 정직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른 우리 옷을 제작 보급합니다.

전화 : 02-576-1895 www.indramang.org/woorioht

아껴입고 고쳐입고 아름답고 편안한

우리옷

Page 38: 2013년 11월 97호 web

38

인드라망 화요문화장터

매주 화요일 직거래장터에서 열리는 문화강좌. 꼬물꼬물 내손으로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고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 일시 : 10월 15일(화) ~ 12월 24일(화)

• 문화강좌 - 매주 화요일 오후 2:30 ~ 3:30 / 요가 - 매주 화요일 오후 1:30 ~ 2:20

• 장소 : 문화강좌 - 인드라망 생협 신정매장 앞 / 요가 - 인드라망 생협 장터 및 3층 법당

• 문화강좌 일정

11/2 대안생리대 만들기, 11/5 천연비누 만들기,

11/19 아로마 테라피, 12/3 천연화장품 만들기,

12/10 카드지갑 만들기, 12/17 고깔 냄비집게 만들기,

12/24 밀랍초 만들기

• 문의 및 신청 : (02)576-1882 (담당자: 신수미)

남원귀농귀촌학교

- 자주 자립 협동 순환하는 삶 - 바른정신, 건강한 몸, 아름다운 삶

• 기본종합교육(12명, 2주, 20만원)

- 10기 : 11/18 ~ 11/30

내용 : 귀농철학, 정책, 마을, 마음다루기, 자연순환농법, 현장탐방

• 전문과정 (12명 모집)

- 적정기술 1기 : 9/27~9/26 (2박 3일, 5만원)

- 흙집짓기 2기 : 10/21~10/26 (1주, 20만원)

- 자연건강교실 1기 : 11/8~11/10 (2박 3일, 10만원)

• 장소 : 남원 산동면 귀정사 인근 (전북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1038)

• 신청 및 문의 : 남원귀농귀촌학교 (063-636-4325, 010-3863-8466)

http://cafe.daum.net/jirisannamwonrefarm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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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실상사 작은학교 신입생 추가모집

• 지원자격

-본교의 교육철학과 운영원칙에 동의하는 예비학생 (홈스쿨링을 했거나 하고 있는 경우, 대안초등학

교를 이수했거나 이수예정인 경우, 초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경우,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등과정에

해당하는 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경우, 기타 교육법령에 의해 위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 본교의 교육철학은 불교의 연기적 세계관을 근본으로 합니다. 또한 연기적 세계관을 삶속에서 실현하 고자하

는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하고 있으며, 입학원서 제출시 인드라망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하

고, 합격이 정해질 경우 학교에서 인드라망 회원으로 등록하게 됩니다.

• 전형일정

가. 서류전형

- 원서접수 : 10월 15일 ∼ 11월 29일 (금) - 합격자 발표 : 개별 통지

나. 면접 : 12월 8일 (일) 오후

-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함 - 합격자 발표 : 개별 통지 - 면접비용 : 3만 원

다. 합격자 등록 : 12월 18일 (수)까지

라. 합격자 발표 : 12월 20일

• 서류전형 제출 서류

가. 본교 소정양식의 입학원서 (자필)

나. 학생 자기소개서 (자필)

다. 학부모소개서 각1부 (자필)

『두려움과 배움은 함께 춤출 수 없다』(크리스메르코글리아노 저, 민들레출판사), 독서감상문 포함

라. 실상사 작은학교 서약서(학생, 학부모 각각 1부)

마. 지원자가 포함된 최근(1년 이내) 가족사진 2장

바.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가입 신청서

사. 전형료 : 10,000원 (우편접수 시 우편환으로 동봉)

※ 위의 서류는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 서류 미비자의 경우 접수에서 제외하오니 빠짐없이 제출하시기를 바랍니다.

• 특기사항

- 저희 학교는 비인가 학교로, 학력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치러야 합니다.

- 제출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학교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실상사 작은학교 연락처

주소 : (우) 590-853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345-4

전화 : 063-636-3369/070-7786-0793 담당자 : 김은영 010-308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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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Tel 02-576-1886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

• 근본도량 실상사 Tel 063-636-3031 Fax 063-696-3772 www.silsangsa.or.kr

• (사)한생명 Tel 063-636-5388 Fax 063-636-5390 www.indramang.org/hanlife

• 실상사작은학교 Tel 063-636-3369 Fax 063-636-3878 www.jakeun.org

• 만행산귀농학교 Tel 063-636-4325 cafe.daum.net/jirisannamwonrefarm/

• 수련원 귀정사 Tel 063-626-0106 cafe.daum.net/gwijeongsa

• 인드라망대학(준) Tel 070-4155-5688 cafe.daum.net/indramangdaehak

• 인드라망생협 Tel 02-576-1882 Fax 02-2653-1897 www.indramangcoop.or.kr

• 우리옷인드라망 Tel 02-576-1895 Fax 02-576-1890 www.indramang.org/woorioht

• 광주도량 선덕사 Tel 062-263-4660 Fax 062-267-4660 선덕사.한국

• 광주전남인드라망 Tel 062-624-4660 Fax 062-267-4660

이 세상에 함께 있음이 고마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청년의 꿈과 도전, 마을공동체의 희망”인드라망대학 설명회 및 신입생 모집

인드라망 대학은 지리산 실상사와 인드라망 생명공동체가 만드는

2년 과정의 대안대학이며 2014년 3월 개교예정입니다.

1. 학교설명회

- 1차 : 11월 2일(토) 오후 2시 ~ 4시, 인드라망 교육도량(양천구 신정동)

- 2차 : 11월 10일(일) 오후 2시 ~ 4시, 실상사 학림강당(남원 산내면)

2. 지원자격 및 모집인원:

- 인드라망 대학의 설립취지 및 교과운영과정에 동의하고, 자기 삶의 변혁을 통해 평화롭고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모색하며 더불어 살아갈 가치 있는 직업창조를 꿈꾸는 마음 젊은

지구촌 청춘 남녀

- 학력 : 무관

- 나이 : 만 20세 ~ 35세(예외시 심층면접)

- 모집인원 : 12명 내외

3. 원서접수기간 : 11월 11일(월) ~ 12월 20일(금)

- 지원서 교부 : 인드라망대학카페(http://www.cafe.daum.net/indramangdaehak)

- 접수 : E-mail, 메일주소 : [email protected]

4. 서류전형발표 : 12월 23일(월)

5. 워크숍 : 12월 26일(목) ~ 12월 29일(일)

6. 합격자 발표 : 12월 30일(월)

7. 전화문의 : 070-4155-5688, 010-5284-0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