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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슈 _03 주요단신 _14 격주간 2017.6.30 Biweekly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북미 •미국 Bloomberg社, 미국 원전 대부분이 경제적 위기 •캐나다 천연자원상임위원회, 원자력 개발 혁신 위한 정부지지 촉구 유럽 •영국, Bradwell 원전 FED 처리 작업 완료 •스위스, Beznau 원전 1호기 재가동 연기 •스웨덴, Oskarshamn 원전 1호기 영구폐쇄 •러시아, 아르메니아 Metsamor 원전 2호기 업그레이드 작업 2018년 시행 예정 •러시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과 원자력에 대한 평화적 이용 협력 양해각서 체결 •러시아, 터키 Akkuyu 원전 프로젝트의 49% 지분 매각 아시아 •중국 CGN社, 영국 원전 수출 위해 3개 자회사 설립 •중국 CNNC社, Linglong One(SMR 노형) 시험로 건설 계획 •대만 정부, 2025년 탈원전 달성 의지 재확인 •대만 설문조사, 응답자 52.6%가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반대 •일본 사가(佐賀) 지법, 겐카이 원전 정지 가처분 소송 기각 •일본 LNG가격 상승해, 8월 전기·가스 가격 인상할 조짐 보여 무단전재, 무단인용을 금합니다. 원전기자재산업의▶생태계▶분석과▶▶ 정책적▶시사점 1. 산업생태계의 개념과 분석방법 2. 원전기자재산업의 가치사슬구조 분석 3. 원전기자재산업의 기업 간 연계구조 분석 4. 원전기자재산업의 혁신자원 및 혁신활동 분석 5. 정책적 시사점

2017.6 - KEEI · 원전기자재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 공통의 제품 및 서비스의 특성과 업무과정 및 ... 경영정보 서비스, 경영·법률·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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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슈 _03 주요단신 _14

격주간

2017.6.30Biweekly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 북미

•미국 Bloomberg社, 미국 원전 대부분이 경제적 위기 •캐나다 천연자원상임위원회, 원자력 개발 혁신 위한 정부지지 촉구

▶▶ 유럽

•영국, Bradwell 원전 FED 처리 작업 완료 •스위스, Beznau 원전 1호기 재가동 연기 •스웨덴, Oskarshamn 원전 1호기 영구폐쇄• 러시아, 아르메니아 Metsamor 원전 2호기 업그레이드 작업 2018년

시행 예정 • 러시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과 원자력에 대한 평화적 이용 협력

양해각서 체결•러시아, 터키 Akkuyu 원전 프로젝트의 49% 지분 매각

▶▶아시아

•중국 CGN社, 영국 원전 수출 위해 3개 자회사 설립 •중국 CNNC社, Linglong One(SMR 노형) 시험로 건설 계획 •대만 정부, 2025년 탈원전 달성 의지 재확인 •대만 설문조사, 응답자 52.6%가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반대 •일본 사가(佐賀) 지법, 겐카이 원전 정지 가처분 소송 기각•일본 LNG가격 상승해, 8월 전기·가스 가격 인상할 조짐 보여

무단전재, 무단인용을 금합니다.

원전기자재산업의▶생태계▶분석과▶▶정책적▶시사점

1. 산업생태계의 개념과 분석방법 2. 원전기자재산업의 가치사슬구조 분석 3. 원전기자재산업의 기업 간 연계구조 분석4. 원전기자재산업의 혁신자원 및 혁신활동 분석5.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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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노동석 [email protected] 052-714-2278 조성진 [email protected] 052-714-2224

박찬국 [email protected] 052-714-2236 박우영 [email protected] 052-714-0221

조주현 [email protected] 052-714-2035 이대연 [email protected] 052-714-2215

심주형 [email protected] 052-714-2074 한지혜 [email protected] 052-714-2089

김유정 [email protected] 052-714-2294

디자인ㆍ인쇄 크리커뮤니케이션 02-2273-1775

본 간행물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정책과제의 일환으로 발행되었습니다.

격주간 ┃ 2017.6.30

세계 원전시장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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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자재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홍진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email protected])

1. 산업생태계의 개념과 분석방법

1) 산업생태계의 개념

■ 산업생태계는 환경 내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생태계의 유기체들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 또는 경제공동체로 정의됨.

•산업생태계는 특정 산업군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들뿐만 아니라 소재 및

부품을 공급하는 공급자와 완제품을 제공받는 수요자, 경쟁자 및 보완재를 생산하는 업체들을

모두 포함함.

•산업생태계는 상호작용하는 조직과 기업을 토대로 한 경제적 공동체를 의미하기 때문에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관련 산업 및 주체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면서 종합적·전략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산업생태계의 분석프레임과 주요 구성요인>

정부기관과 기타

준정부적인 규제기관들(표준)

공통의 제품 및 서비스의 특성과 업무과정 및

조직구조를 갖고 있는 경쟁조직들

투자자와 소유자, 동업조합,

노동조합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

보완재(제품, 서비스) 공급업체

핵심제품 및 서비스

보완적인 제품 및 서비스 공급자

표준단체

직접공급자

직접 공급자의공급자

유통구조 직접 소비자직접 소비자의

소비자

광의의 산업생태계

협의의 산업생태계

핵심사업

자료 : 산업연구원(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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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Nuclear Power MarketInsight원전이슈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2) 산업생태계의 분석방법

■ 1단계 : 중핵업종(핵심품목) 중심의 가치사슬구조 분석

•산업생태계의 가치사슬구조 분석의 의의는 지역 내 관련 기업의 입지 및 생산 실태에 기반하여

산업의 전체적 가치사슬 구조 속에서 지역의 특화 분야를 찾아내고, 전후방 연계상의 강점 및

취약 분야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데 있음.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특화할 분야, 타 지역과 연계를 강화할 분야,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에서 산업연계 강화를 위해 육성해 나가야 할 분야 등을 발굴할 수가

있음.

■ 2단계 : 기업 간 연계구조 분석

•기업 간 연계구조 분석은 원전기자재업체의 주요 판로 및 기업 간 거래관계 등을 조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음.

•분석을 통해 기업 간 거래상에서 발생하는 기업생태계의 특성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활용이 가능함.

■ 3단계 : 혁신자원 및 혁신활동 분석

•원전기자재산업의 혁신자원과 혁신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기술개발, 인력기반, 기업지원서비스,

집적여건 등으로 평가요인을 구분하고 이들 요인들이 얼마나 활성화되어 있는가를 분석함.

2. 원전기자재산업의 가치사슬구조 분석

■ 원자력산업의 가치사슬은 원자력발전기, 원자력 원료, 원자력발전소 구조물, 원자력 설계

및 엔지니어링, 원자력 서비스 용역 등 크게 5대 분야를 중심으로 1차 품목, 2차 품목, 3차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음.

•원자력발전소에서 소요되는 많은 기기 및 자재 가운데 주기기는 주로 대기업 군에 의해

제작·공급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주기기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음.

•이 외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보조기기는 관련 기술 인증자격을 획득한 다수 업체가

공급하고 있음.

■ 본고에서는 원자력산업의 가치사슬 중에서 중소기업의 특화분야인 보조기기 분야의 3차 품목을

중핵업종으로 선정하여 분석을 진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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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자재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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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의 가치사슬 구조>

1차품목 2차품목 3차품목

원자력발전기원자로계통

(NSSS)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원자로 냉각재펌프

체적제어탱크 안전주입탱크 RCS배관

터빈발전기(T/G)

터빈 발전기 여자기 습분분리기 T/G배관

보조기기(BOP)

주변압기 주제어반 복수기 복수/급수펌프 해수순환펌프

급수가열기격납/터빈건물

크레인디젤발전기

공기조화설비/덕트

배관/밸브

열교환기 전력/전자케이블 계장/계측설비 기타펌프/여과기

원자력원료 지지격자 계측관 소성가공부품 기계가공부품

압축스프링 상하단 고정체 피복관

원자력발전소구조물

원자로건물 시멘트 철근 강재 기타

보조건물

냉각취수구조물

매설구조물

원자력 설계및 엔지니어링

원자력 서비스 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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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전기자재산업의 기업 간 연계구조 분석

1) 원전기자재산업의 후방 연계

■ 원전기자재산업의 기업 간 연계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전국의 원전기자재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층화추출을 통해 선정된 94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

■ 설문조사를 통해 원전기자재 관련 제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부품이나 소재를 구매 조달하는

기업(후방연계기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달은 주로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원전기자재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소재의 주요 수입국은 독일, 미국, 일본인 것으로

조사되었음.

•기업 간 연계유형을 복수 응답기준으로 살펴보면 장기간에 걸쳐 자주 거래하는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경우가 69개 사로 가장 많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구매한다는 업체도 47개 사나 되었음.

<원전기자재산업의 지역별 후방연계 현황>

2) 원전기자재산업의 전방 연계

■ 생산한 원전기자재 관련 제품을 납품 혹은 판매하는 기업(전방연계기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납품·판매 역시 주로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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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자재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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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품과 판매는 대부분 국내에서 이루어지며, 부산과 경남 소재 기업의 국내 판매비율이 타 지역

소재 기업보다 높게 나타남.

•기업 간 연계유형을 복수 응답기준으로 살펴보면 장기간에 걸쳐 자주 거래하는 업체에게

납품하는 경우(87개 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납품하는 경우(34개 사)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입지해 있는 경북, 전남, 울산, 부산으로의 납품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원전기자재산업의 지역별 전방연계 현황>

4. 원전기자재산업의 혁신자원 및 혁신활동 분석

1) 지역 내 혁신자원 활성화 수준

■ 타 지역 대비 응답자가 입지한 지역의 원전기자재 분야 기술개발 기반 및 활성화 수준에 대한

평가를 5점 척도(매우 낮음 = 1점, 보통 = 3점, 매우 높음 = 5점)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

대해 약간 낮음(2점대)으로 응답함.

•연구기관 지역분포와 역량 수준은 서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활성화 수준은 경남과

충북이 높게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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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지한 지역의 원전기자재 분야 인력 기반 및 활성화 수준에서는 전문인력과 숙련인력의 확보,

수급, 양성체계의 활성화 정도를 평가하였음.

•평가 결과 거의 모든 항목에서 서울과 경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 이하의 평가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음.

■ 원전기자재 분야 기업지원서비스 기반 및 활성화 수준에서는 마케팅 지원, 전시시설, 공동

마케팅, 금융지원, 경영정보 서비스, 경영·법률·회계, 기술지원, 엔지니어링, 디자인,

장비임대 등 10개의 항목에 대해 평가를 하였음.

•조사 결과 기업지원서비스 분야 역시 ‘약간 낮음’의 평가를 받았는데 10개 항목 중에서

경영·법률·계의 활성화 수준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디자인(2.1)과 장비임대 및 공동

마케팅(2.2)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음.

■ 마지막으로 원전기자재 분야 집적여건 기반 및 활성화 수준에 대한 평가에서는 산업단지

기반시설(2.9), 산업단지 수급여건(2.8)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창업보육시설 및

Post-BI는 2.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음.

2) 풍력산업과의 비교

■ 원전기자재산업의 지역 내 혁신자원 활성화 수준을 타 산업과 비교하기 위해 유사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는 풍력산업과의 비교를 시도하였음.

•풍력산업에 대한 지역생태계 분석은 산업연구원에서 2012년 10월 22일부터 2012년 11월

16일까지 수행한 바 있는데 실태조사에 응답한 업체 수는 총 74개임.

•풍력산업은 기계설비, 전기전자, 조선, 철강, 건설 등 기존 주력산업과의 연관성이 높고 소재-

부품-모듈-시스템-발전사업-유지·보수 서비스로 연계되어 있어서 원전기자재산업과

유사성이 높음.

•또한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보다는 지속적인 유지 및 보수의 필요성으로 인해 지역적 생산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작동하는 산업임.

■ 먼저, 원전기자재산업과 풍력산업의 기술개발 기반 및 활성화 수준을 비교해 보면 응답업체들이

평가한 연구기관과 지원기관의 지역분포와 역량 및 활성화 수준에서 큰 차이가 드러나고 있음.

•풍력산업 관련업체의 평가는 3.26~3.54까지 비교적 높은 점수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원전기자재업체의 평가 점수는 2.3~2.5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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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자재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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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 기반 및 활성화 수준과 관련하여 풍력산업과 원전기자재업체 모두 낮은 평가를 하고

있어서 인력 확보 및 인력 양성체계와 관련하여 기업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력산업에 비해 원전기자재업체가 평가하고 있는 인력 기반 및 활성화

수준은 상대적으로 더 낮게 나타났음.

<기술개발 기반 및 활성화 수준 비교>

자료 : 실태조사 결과

주 : 5점 척도로 조사한 응답업체의 평균값임.

<인력 기반 및 활성화 수준 비교>

자료 : 실태조사 결과

주 : 5점 척도로 조사한 응답업체의 평균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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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기업활동에 필요한 기업지원서비스의 기반 및 활성화 수준을 비교해 보면 원전기자재

업체가 느끼는 관련 서비스의 지원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음.

•마케팅, 금융, 경영서비스, 디자인 지원 등 전 분야에서 원전기자재업체의 평가는 2.5를 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풍력산업과 비교했을 때 기술지원서비스 활성화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기업지원서비스 기반 및 활성화 수준 비교>

자료 : 실태조사 결과

주 : 5점 척도로 조사한 응답업체의 평균값임.

■ 마지막으로 집적여건 기반 및 활성화 수준을 비교해 보면 여타 혁신자원의 활성화 수준에

비해서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음.

•평가항목 내에서 기존 생산업체를 위한 입지공급이나 산업단지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 창업보육, Post-BI 등과 같은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집적여건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음.

•집적여건 기반 및 활성화 수준과 관련해서도 원전기자재산업은 풍력산업에 비해 응답업체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선도기업의 입지와 관련한

항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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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자재산업의 생태계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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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적여건 기반 및 활성화 수준 비교>

자료 : 실태조사 결과

주 : 5점 척도로 조사한 응답업체의 평균값임.

5. 정책적 시사점

1) 체계적인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 산업생태계 분석을 통해 원전기자재산업의 혁신자원과 혁신활동을 분석한 결과 거의 모든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원전기자재업체들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 동일한 설문조사를 통해 원전기자재업체의 정책수요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 및 판로 확보로 나타났음.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1.3~1.8로 낮게 나타나 원전기자재업체에 대한

지원프로그램들이 정책 수요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 2000년대 이후 설립된 설립초기 단계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 분야에

주로 진입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소재생산, 소재가공 등은 업력과 기술력을 갖춘 매출

700억 원 이상의 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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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매출 규모에 따라 가치사슬 내에서의 담당 부문이 3개 유형으로 분화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담지원기관을 통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원전기자재산업의 기업 유형>

매출액 규모 가치사슬상 역할

매출액 700억 원 이상 소재생산, 소재가공, 모듈생산

매출액 100~700억 원 미만 부품, 모듈생산

매출액 50억 원 미만 서비스제공 위주

2) 원전기자재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강화

■ 설문조사 결과 원전기자재업체들이 생산하는 주력 제품의 경쟁력 수준은 국내 최고수준 대비 91

이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세계 최고수준과 대비했을 때는 82 내외로 매우 낮은 편임.

•국내 생산품의 낮은 기술·품질·기술경쟁력 수준은 핵심 부품과 소재의 수입 의존도를 높이고

우리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 따라서 원전기자재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음.

■ 한편, 고도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원전기자재의 특성상 시험평가 및 인증이 판로

개척을 위해 필수적임.

■ 하지만 원전기자재업체들은 영세한 업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주력 분야에서 원전기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개발과 인증 획득에 신경을 쓰기가 어려운 실정임.

■ 따라서 국산화가 필요한 원전기자재를 중심으로 업계의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험평가 및 인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ASME 인증 등 수출 대상 국가의 요구 품질을 증명하기 위한 인증 취득 지원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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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전기자재산업의 수요처 다변화 지원

■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신규원전 건설 물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원전기자재 중 범용성이 높은 소재나 부품의 경우 타 산업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음.

■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타깃시장 선정, 정부 간 협력, 해외 전시회 홍보 지원, 해외 유틸리티

공급자 등록, 해외시장 정보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음.

■ 이와 함께 연구개발 장비의 공동 활용지원, 애로기술 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원전기자재업체의

경쟁력을 빠른 시일 내에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

■ 또한 원전기자재 분야의 대·중소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음.

참고문헌

•대구경북연구원,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추진방안”, 2010.

•산업연구원,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현황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제”, 2011.

• , “산업융합시대의 지역산업생태계 육성방안”, 2012.

• , “지역의 산업기술 혁신생태계 구축방안”, 2015.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시설 밀집지역의 원자력산업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 2014. 2.

• , “원자력기술표준원 설립·운영 사업성 제고방안”, 2016. 11.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원전기자재 공급업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보고서”, 2015.

•한국은행 울산본부, “울산지역 원전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연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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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Nuclear Power MarketInsight주요단신 World Nuclear Power Marke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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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 미국 Bloomberg社, 미국 원전 대부분이 경제적 위기

■ 6월 14일, Bloomberg New Energy Finance 보고서는 미국 도매전력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력

업계가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함.

•同 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발전소의 평균 수익은 $35/MWh이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평균 수익은 $20/MWh~$30/MWh임.

•블룸버그 자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 61개 원전 중 약 34개 원전이 적자를 내고 있으며,

올해 원자력 사업자들의 손실 규모는 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원자력 업계의 경제적 위기를 초래한 도매전력가격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셰일가스 추출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천연가스 생산량 증가임.

•또한, 원유가격이 올해 배럴 당 50달러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원자력 업계는

이로 인한 타격도 입을 것으로 전망됨.

•태양력 및 풍력 발전은 지구 온난화 등을 이유로 정치적으로 인기가 있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각종 정책을 통해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어 전력가격 하락의 원인이 됨.

※ 2011년 후쿠시마 사태로 원전의 위험성이 대중에게 크게 각인되어, 원자력은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에너지원이 되었음. 원자력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임에도 정책입안자들은 이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 도입을 지지하지 않게 됨.

■ 미국 주요 원전 운영사는 동 보고서의 내용에 동의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Entergy社는 도매전력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및 불리한 시장 여건으로 인해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함.

•FirstEnergy社는 규제가 개편된 자유전력시장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으며, 특히

원전의 경우 규제 개편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함.

(Nuclear Street, 20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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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천연자원상임위원회, 원자력 개발 혁신 위한 정부지지 촉구

■ 6월 9일, 캐나다 하원 천연자원상임위원회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에너지 혁신 및 에너지 안보

촉진을 위해 정부가 원자력 분야 혁신에 대한 지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함.

※ 캐나다 천연자원상임위원회(The Standing Committee on Natural Resources)는 캐나다 연방 3당 의원으로

구성되며, 캐나다의 원자력, 석유, 산림자원, 자원개발 등에 관한 관리, 운영, 예산, 법률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는

위원회임.

•同 위원회는 산업·정부·학계 및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원자력·석유·가스·

광업 부문의 혁신 및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경제적 기회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함.

•同 보고서는 원자력 부문 육성을 위해 정부가 원자력 규제 및 안전 관행, R&D 및 혁신, 차세대

원자력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국가 이익을 위한 비발전용 원자력 활용, 원자력 혁신 협의회

설립부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함.

•同 위원회 위원장은 캐나다가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원자력 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안전한

기술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며, 연방정부는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함.

■ 하원 천연자원상임위원회는 정부에 대해 SMR, 핵융합 원자로, 일체형 융용염 원자로와 같은

차세대 원자로 개발지원에 대한 사항도 지적함.

•특히, 同 위원회는 SMR이 원격지 및 북부 지역에 청정하고 신뢰성 있는 전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잠재성도 크다고 설명하며, 정부는 이를 인식하여, SMR 개발지원에 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권고함.

(World Nuclear News, 201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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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럽

■ 영국, Bradwell 원전 FED 처리 작업 완료

■ 2017년 6월 21일 영국 Magnox Ltd社는 Bradwell 원전의 연료 관련(fuel element debris,

FED) 폐기물이 모두 처리되어 부지 내의 방사능 위험이 감소되었다고 발표함.

※ Magnox Ltd社는 영국의 12개 원자력 부지와 수력 발전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관리 및 운영

계약자로 부지 소유주인 영국 원자력해체청(NDA)을 위해 일하고 있음.

※ FED 폐기물은 주로 마그녹스 핵연료를 둘러싸고 있는 마그네슘 합금 피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Bradwell

부지에서 발생하는 중준위폐기물(ILW)에 해당됨.

•Bradwell 원전(125MW급 Magnox 원자로 2기)은 1962년부터 2002년까지 가동되어 40년의

수명기간 동안 약 60TWh의 전력을 생산하였음. 현재 同 원전은 해체 중이며 작업의 절반

이상이 완료되었음.

–두 원자로는 2005년 말에 연료가 제거되었고 이후 모든 연료가 부지에서 제거되었음.

터빈홀은 2011년에 철거된 바 있음. 2016년 6월, Bradwell 원전은 모든 지하 폐기물 저장소를

비우고 제염 작업을 진행한 최초의 Magnox 부지가 되었음.

•Magnox Ltd社는 Low Level Waste Repository Ltd社와 전문 협력업체인 Tradebe-

Inutec社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기법과 독창적인 솔루션을 해당 폐기물 관리에 사용하여

FED 처리 작업이 1년 이상 단축하였다고 설명함.

–약 65톤의 FED가 폐기물을 산으로 용해시켜 방사성 물질을 분리하고 고형 폐기물의 부피를

90% 이상 감소시키는 용해 공장(dissolution plant)에서 처리되었음.

•처리 후, FED의 절반 이상이 저준위 폐기물(LLW)로 처분될 수 있는 것으로 재분류되었으며 약

140여 톤 이상의 FED가 West Cumbria에 위치한 LLW 저장시설로 이송됨.

■ Magnox Ltd社는 Bradwell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철거작업 역시도 4년에 걸쳐

완료되었다고 밝힘.

•남아있는 건물은 관리 및 유지 보수 단계로의 진입을 위해 내후성(weatherproof) 피복재로 둘러질

예정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사능 수준이 자연적으로 감소하여 최종 부지

규제해제 단계(Final site clearance)에서 더 간단하고 경제적으로 해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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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A는 이번 작업이 영국의 노후한 원자력 시설을 정화 및 해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단계이자

큰 진전이라고 밝히며,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신규 솔루션과 기법을 모색하는 것은 원전

부지를 안전하게 만들고 납세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강조함.

(World Nuclear News, 2017.6.22.)

■ 스위스, Beznau 원전 1호기 재가동 연기

■ 2017년 6월 16일 스위스 전력회사인 Axpo社는 자사가 제출한 Beznau 원전 1호기의 안전

사례 보고서에 대해 연방원자력안전감독청(ENSI)이 추가 자료를 요청함에 따라 同 원자로의

재가동이 이번 봄에서 가을로 연기되었다고 밝힘.

※ 스위스는 Beznau 원전 1호기의 장기간의 가동 중지 및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다수의 댐으로부터 전력 생산이

중단되어 2016년 전력 순 수입국이 되었음.

※ Beznau 원전은 각 365MW급 2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1969년, 1972년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발전외에도 지역 난방에 활용됨.

•Beznau 원전 1호기는 2015년 3월 계획예방정지 기간에 실시된 초음파 검사에서 원자로압력

용기에 산화 알루미늄이 발견되어 지금까지 가동정지 상태에 있음.

•2016년 11월 중순 Axpo社는 Beznau 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위해 원자로압력용기에 대한 안전

사례 보고서를 ENSI에 제출하면서, 2015년에 발견된 불규칙한 부분(irregularities)은 원자로

압력용기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힘.

–Axpo社는 원자로압력용기 복제품에 시행한 테스트 결과 산화 알루미늄이 운전 도중이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형성되었으며, 이로 인한 파열 강도도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힘.

또한 안전 사례 보고서를 통해 Beznau 원전 1호기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국가 및 국제 표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임.

•ENSI는 해당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同 원자로에 대한 추가 보고서 및 재료 시험을 요청함.

•이에 따라 Axpo社는 재가동 일정을 오는 10월 31일로 예상하며, ENSI의 요청을 준수하기 위해

도움 받을 수 있는 전문가 및 전문업체가 여름 기간에는 극히 적다고 밝힘.

•그러나 Axpo社는 同 원자로의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전 기술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하며,

규제당국이 이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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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원전 현황>

원자로 노형 상태 지역 용량(MW) 최초 가동 폐쇄 예정

BEZNAU-1 PWR 가동 중 BEZNAU 365 1969 2019 또는 2030

BEZNAU-2 PWR 가동 중 BEZNAU 365 1971 2021 또는 2031

GOESGEN PWR 가동 중 DAENIKEN 1,010 1979 2029

LEIBSTADT BWR 가동 중 LEIBSTADT 1,220 1984 2034

MUEHLEBERG BWR 가동 중 MUEHLEBERG 373 1971 2019

자료 : WNA

(Reuters, 2017.6.16.)

■ 스웨덴, Oskarshamn 원전 1호기 영구폐쇄

■ 2017년 6월 19일 스웨덴의 원전운영사 OKG社는 Oskarshamn 원전 1호기가 영구

폐쇄되었다고 발표함. 同 원자로는 당초 6월 29일 폐쇄 예정이었으나 지난 17일 가동 장애가

발행하여 자동 정지되었다가 재가동하지 않기로 결정해 예정일보다 10일 앞서 폐쇄됨.

※ Oskarshamn 원전은 독일 E.ON社가 54.5%, 핀란드 Fortum社는 45.5% 지분을 보유함.

•2015년 10월 OKG社의 대주주인 독일 전력기업 E.on社는 수익성 악화로 Oskarshamn 원전

1호기와 2호기의 조기 폐쇄를 결정함.

–1972년과 1974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Oskarshamn 원전 1호기(473MW BWR),

2호기(638MW BWR)는 2022년에 가동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E.ON社는 Oskarshamn

1호기를 2017년과 2019년 사이에, Oskarshamn 2호기를 2020년까지 폐쇄하기로 함.

–E.on社는 이러한 조기 폐쇄 결정이 도매전력가격의 하락, 원자력세 납부에 대한 부담, 원자로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요구 사항에 기인한다고 밝힌 바 있음.

•OKG社는 2016년 2월 Oskarshamn 원전 1호기의 폐쇄가 2017년 6월 말에 시행되는

계획정지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 OKG社는 Oskarshamn 원전 1호기의 영구 폐쇄가 4단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힘.

•원자로에서 제거된 연료는 1년간 연료 수조에 저장되었다가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인

Clab에 위치한 방사성폐기물 전담업체인 SKB社가 운영하는 사용후핵연료시설로 이송될

예정임. 모든 연료가 원자로에서 제거되면 관리 및 유지 보수 단계에 진입했다가 이후 원자로의

해체 및 철거가 시작될 예정임. 일단 원전 부지가 정화되고 방사능이 제거되면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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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GE Hitachi Nuclear Energy(GEH)社는 Oskarshamn 원전 1, 2호기의 원자로

내부를 해체하기 위해 OKG社와 3년 계약을 체결함. GEH社는 두 원자로의 압력 용기 내부를

분해, 절단, 포장할 예정임.

(World Nuclear News, 2017.6.20.)

■ 러시아, 아르메니아 Metsamor 원전 2호기 업그레이드 작업 2018년 시행 예정

■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Rosatom社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아르메니아 Metsamor 원전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한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 아르메니아 2호기로 알려진 Metsamor 원전 2호기는 현재 아르메니아 전력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음. 同

원자로는 1988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1995년에 재가동되었으며 지속적인 안전 개선

작업이 시행되고 있음. 1호기는 현재 해체 중에 있음.

•아르메니아 정부는 당초 同 원자로를 2016년에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2026년까지 연장 운전하기로 결정함. 이에 따라 아르메니아 정부는 Rosatom社와 2014년

12월 Metsamor 2호기의 계속 운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2015년 2월 러시아로부터 2억 7천만

달러의 차관 및 同 원자로의 수리, 시설 재정비, 전문 인력 훈련을 제공받기로 한 바 있음.

•2017년 2월 아르메니아 에너지 인프라 및 천연자원부는 同 원자로를 2026년까지 가동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함.

•Rosatom社는 해당 VVER-440 원자로에 시행될 작업에는 냉각탑, 터빈 장치, 제어 및 안전

시스템, 기타 장비의 현대화(modernization) 작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힘.

•Rosatom社의 사무총장인 Alexey Likhachov는 러시아가 원자로 업그레이드 작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아르메니아의 에너지 안정성에 필수적인 Metsamor 원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설을 철저히 업그레이드하고 합의된 일정대로 명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힘.

<아르메니아 원전 현황>

원전 상태 노형 용량(MW) 상업운전 폐쇄

Armenian 1호기 영구 폐쇄 VVER-440(PWR) 376 1976.12.22 1989.2.25

Armenian 2호기 운영 중 VVER-440(PWR) 376 1980.1.5 -

Armenian 3호기 계획 중 VVER-1000(PWR) 1,060 2026 예정 -

자료 : WNA

(World Nuclear News, 201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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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과 원자력에 대한 평화적 이용 협력 양해각서 체결

■ 2017년 6월 19일 러시아 Rosatom社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포럼 ATOMEXPO 2017에서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과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Rosatom社는 전 세계의 원자력 기술 시장의 선두 주자이며, 러시아에서 가장 큰 발전

회사로서 2016년에 총 1,963억 7천만 kWh의 전력을 생산함(러시아 전체 발전량의 18.3%).

또한 해외 건설 프로젝트 포트폴리오(12개국 34개 원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러시아의 국제 의무를 이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음.

–현재 80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우간다는 국가개발계획(Vision 2040)을 수립해

2040년까지 4,300MW 규모의 원자력 설비용량을 확보할 것을 발표함.

–2013년 에티오피아 정부는 국가 에너지 확대 마스터 플랜의 목표의 일환으로 원자력으로

최대 1,20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임. 현재 이 나라는 수력 발전소를 중심으로

2,270MW의 전력을 생산하고 두 개의 풍력 발전 단지를 통해 170MW의 전력을 생산함.

–수단은 2007년에 원자력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10년에 원전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30년까지 4기의 300-600MW급 원자로의 가동을 계획함. 2016년 5월 수단은 중국과

동 아프리카 최초의 원전 건설을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한 바 있음.

•Rosatom社는 우간다의 에너지 및 광업 개발부, 에티오피아 과학 기술부, 수단의 수자원·관개

및 전력부와 해당 각서에 서명함.

•양해 각서의 내용은 동일하며, Rosatom社는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의 원자력 인프라 개발,

원자력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 프로그램 적용, 방사성 동위원소 및 방사선 기술의 산업,

의료, 농업 분야에서의 응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함.

•또한 해당 합의서는 원자력, 방사선 및 물리적 안전, 기초 및 응용 연구, HR 훈련, 다기능

연구로에 기초한 원자력 연구 센터 등의 협력을 포함함.

•러시아는 3국과 공동 실무 그룹을 각각 형성해, 양해각서에서 언급한 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작업 범위를 정의할 예정이며, 당사국들은 이행 가능성에 대해 협조할 예정임.

(Rosatom, 2017.6.19., Sudan Tribune, 2017.6.22.)

■ 러시아, 터키 Akkuyu 원전 프로젝트의 49% 지분 매각

■ 2017년 6월 19일 러시아 Rosatom社는 터키 Akkuyu 원전 프로젝트 회사인 JSC Akkuyu

Nuclear社의 49% 지분을 터키 투자자인 CKK 컨소시엄(Cengiz Holding社, Kolin Insaat

Turizm Sanayi ve Ticaret社, JSC “Kalyon Insaat”社)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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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에 설립된 Cengiz Holding社는 터키 최대의 건설, 광업 회사 중 하나이며 전통적인 에너지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함. Kolin İnşaat Turizm Sanayi ve Ticaret社는 산업, 발전 및 인프라 시설 건설 분야의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터키 최대의 건설 기업 중 하나임. JSC “Kalyon İnşaat”社는 1974년에 설립된 터키 최대의 건설

회사 중 하나임.

•터키는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해 원전 도입을 계획하였으며, 2013년에 러시아 Rosatom社와

Akkuyu 지역에 1,200MW급 VVER 4기 원자로로 구성된 원전을 건설하기로 합의함.

–Akkuyu 원전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약 200억 달러이며, BOO모델(건설, 소유, 운영)이 적용됨.

•2011년 10월 터키 원자력기구(TAEK)는 JSC Akkuyu Nuclear社에 부지 허가를, 2014년 12월

환경 및 도시계획부는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한 바 있음.

•Rosatom社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회사인 JSC Rusatom Energy International社가 100%

소유하고 있는 JSC Akkuyu Nuclear社의 51%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며, 주주들과 터키 정부의

승인을 얻은 후 올해 말까지 이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 Rosatom社는 CKK 컨소시엄이 터키의 에너지 시설의 건설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Akkuyu 원전 건설, JSC Akkuyu Nuclear社의 관리 및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어서 同 프로젝트에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함.

–Cengiz Holding社는 2015년 6월 JSC Akkuyu Nuclear社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해상 유압

구조물의 턴키 건설 계약자로서 이미 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

•Cengiz Holding社는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터키는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 전문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터키 원자력기구(TAEK)는 터빈 계통(turbine island), 부속 건물 등 발전소의 비핵 부분의 건설

착수를 허용하기 위해 제한된 건축 허가를 발급할 것으로 예상됨.

•同 원전은 터키 공화국의 창립 100 주년인 2023년 10월 29일에 가동할 예정이며, 터키의 전체

전력 수요의 6~7%를 충당할 것으로 예상됨.

<터키 Akkuyu 원전 건설 계획 현황>

원전 노형(모델) 용량 착공 상업 가동(예정)

Akkuyu 1호기 PWR(VVER-1200) 1,200 2018 2023년

Akkuyu 2호기 PWR(VVER-1200) 1,200 2019 2023년

Akkuyu 3호기 PWR(VVER-1200) 1,200 2020 2024년

Akkuyu 4호기 PWR(VVER-1200) 1,200 2021 2025년

자료 : WNA

(World Nuclear News, 2017.6.20., 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 201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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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CGN社, 영국 원전 수출 위해 3개 자회사 설립

■ 6월 14일, 중국 CGN社는 영국 신규원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3개 자회사를 설립하였음.

•Bradwell Power Corp社는 중국이 건설하는 Bradwell B 원전 사업을 총괄할 계획이며, General

Nuclear System Ltd社는 영국에서 향후 5년간 진행될 Hualong One 노형 설계인증 절차를

담당함. 또한, General Nuclear International은 영국에서의 CGN社의 사업을 관리할 계획임.

•CGN社측은 이번 3개 자회사 설립이 영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CGN社가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표명함.

■ CGN社는 향후 Bradwell B원전에 자사의 Hualong One 노형 2기를 채택하여 건설할 예정임.

Bradwell B 원전 사업지분은 CGN社가 66.5%, 나머지 33.5%는 프랑스 EDF社가 보유함.

※ CGN社 및 EDF社는 30여 년간 원자력 개발 및 건설 분야에서 협력하였음. 2015년 8월에는 양 社가 영국

설계인증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향후 5년 동안의 설계인증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임.

•CGN은 11월 중순 경 예비안전보고서를 영국 규제기관에 제출할 예정임이며, Bradwell B원전은

선진국에서 중국기술을 사용하는 최초의 원전이 될 것으로 전망됨.

•영국의 설계인증 제도는 세계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엄격하고 신뢰성 있는 제도이므로, Hualong

One 노형이 영국의 엄격한 설계인증 절차를 통과한다면, 향후 다른 국가에 Hualong One

노형을 수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China Daily, 2017.6.17.)

■ 중국 CNNC社, Linglong One(SMR 노형) 시험로 건설 계획

■ 6월 초, 중국 CNNC社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이난 섬에 자사의 SMR 노형인 Linglong One

시험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힘.

•CNNC社는 소형원자로인 Linglong One(100MW급)이 버스보다 약간 큰 크기로 공장에서 조립하여

트럭으로 운송할 수 있어, 원격지에서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 설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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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C社는 Linglong One이 자사의 대형원자로인 Hualong One 노형이 수출되지 못하는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키스탄, 이란, 영국, 인도네시아, 몽골, 브라질,

이집트, 캐나다 등의 국가와 수출을 논의중이라 밝힘.

※ CNNC社 부회장은 5월의 브리핑에서 “대형 원자로는 Hualong One, 소형 원자로는 Linglong One이다. 두 마리의

용이 바다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수출의지를 드러냄(Linglong은 민첩한 용, Hualong은 중국의 용이라는 뜻임).

•CNNC社는 원격지에 사용할 수 있는 Linglong One 노형뿐만 아니라 섬 지역에 사용할 수 있는

부유식 원자로,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원자로 등도 개발하고 있음.

■ CNNC社는 Linglong One의 kW당 건설비용이 대형원자로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기술

개발 및 대량생산으로 향후 비용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힘.

•OECD 원자력기구(Nuclear Energy Agency)는 SMR을 건설할 때 최소 5기 이상을 동시에

구축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함.

•BMI Research社는 현재 AP1000 및 EPR과 같은 대형원자로가 비용초과 및 일정 지연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 SMR은 짧은 건설기간 및 작은 크기, 자본감소로 인해 대형원자로의

대안적 역할을 할 것이라 분석함.

※ 영국 BMI Research社는 175개국 22개 산업분야 정보 분석, 국가신용등급, 업계 순위 및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사임.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기술발전 및 대량생산으로 SMR의 건설비용이 $2,000-$3,000/kW까지

감축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함.

(Reuters, 2017.6.14.)

■ 대만 정부, 2025년 탈원전 달성 의지 재확인

■ 6월 12일,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2025년까지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탈원전 달성의지를 재확인함.

•총통은 전력 부족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만 3호 원전을 재가동하려는 정부의 계획에 대해 논란이

빚어지자, 중앙집권회의에서 정부의 탈원전 의지는 변함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음.

•총통은 2025년까지 대만을 비핵화하는 것은 본인이 소속된 민주진보당이 모든 선거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행정부는 에너지 정책을 마무리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논의를 거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총통은 최근 고온으로 인해 전력 공급 부족사태를 겪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가 대만의

에너지 구조 개혁을 최대한 빨리 시행해, 탈원전을 하면서도 전력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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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명서를 통해 총통은 에너지 구조개혁을 단행함에 있어 담당 공무원 및 유관 기관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함.

–첫째, 관련기관들은 기존 발전소 용량증강 및 업그레이드가 일정보다 빠르게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둘째, 정부 관계자들은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 최대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함.

–셋째, 신재생 에너지 촉진을 위한 명확한 일정이 마련되어야 함.

(Focus Taiwan, 2017.6.12.)

■ 대만 설문조사, 응답자 52.6%가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반대

■ 6월 20일, 대만 야당인 국민당은 집권당인 민주진보당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함.

•이번 조사는 국민당과 제휴한 국가정책재단이 Taiwan Real Survey社에 위탁하여

진행하였으며, 유효 샘플수는 1,070개, 신뢰 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p임.

(탈원전)

•대만의 탈핵 목표를 위해 현재 수준보다 더 높은 전력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2.6%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42.3%가 그렇다고 대답함.

•응답자의 53%는 전력 부족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탈원전을 해야한다는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함.

•응답자의 48.5%는 탈원전으로 인한 정전이나 전력제한공급으로 인한 불편을 감내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46.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응답함.

•최근 전력부족과 관련하여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7%가 지지의견을

표명하였으며, 32%가 반대의견을 표명함.

(대체에너지원)

•농지, 산림, 주거지를 태양력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데 동의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8.8%는 동의한다고 응답함.

•전력 생산을 위해 풍력 터빈을 설치하자는 제안에 대해 48.8%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9.8 %는 동의한다고 응답함.

•응답자의 약 75%는 원자력 발전소를 석탄화력발전소로 대체하자는 제안에 반대하였음.

(Taiwan News, 201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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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가(佐賀) 지법, 겐카이 원전 정지 가처분 소송 기각

■ 6월 9일, 사가(佐賀) 지방법원은 규슈 전력 겐카이 원전 3, 4호기 주변 주민들이 제기한 재가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여 원전 재가동을 인정함.

•현재 해당 원전은 안전 심사와 현지 동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올 가을 재가동할 예정임.

•이번 사법부 판단은 규슈 전력 겐카이 원전의 안전 대책이 제대로 되었다고 인정한 셈임. 주민

측은 즉시 항고할 방침임.

■ 주민 측은 동일본 대지진 후인 2011년 7월 겐카이 원전 중지를 요구한 가처분을 제기함.

•지금까지의 심리에서 주민 측은 “내진 설계의 기준인 기준 지진동이 낮게 설정되었다. 원자로

냉각에 필요한 배관도 안전성이 우려된다. 따라서 중대한 사고가 예상된다.”고 주장함.

•이에 대해 규슈 전력 측은 “기준 지진동 설정은 합리적이고 타당하다. 배관도 안전 대책을

확보해 중대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반박함.

■ 사가 지법의 재판장은 이번 가처분 신청 기각을 결정한 이유로 국가가 책정한 새로운 규제

기준에 대해 “가장 엄격한 평가 결과를 기준 지진동으로서 채택해 합리적인 기준이다.”라고 평함.

•더불어 “겐카이 원전은 사고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구체적인 위험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 원자로 배관도 “안전성이 결여된 곳이 있다고는 인정할 수 없다.”며 주민 측

주장을 전부 부정함.

•해당 원전 2기는 올해 1월 신 규제 기준에 따른 원자력 규제위원회 심사에 합격함. 이후

4월 원전 입지 지역인 사가 현 지사 및 겐카이 정장(町長), 사가 현 의회가 모두 재가동을

인정했으며 현재 재가동과 관련한 남은 절차를 진행 중임.

■ 한편, 원전의 운전 중지와 관련한 최근 일본 사법부의 판단은 두 가지로 갈리고 있음. 2014년

5월 후쿠이 지법은 간사이 전력 오이 원전의 재가동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림.

•그 외 2016년 3월에는 오쓰 지방 법원이 간사이전력 다카하마 원전의 운전 중지를 명령하는

결정을 내림. 다카하마 원전은 오사카 고등법원이 올해 3월 다카하마 원전의 가동 중지를

취소해 현재 재가동 중임.

•규슈 전력의 센다이 원전은 2015년 4월 가고시마 지방 법원이 해당 원전 중지 소송을 기각하고

고등법원도 동일한 판단을 내림. 올해 3월 히로시마 지방 법원은 이카타 원전 가동 중지 소송

심리에서 시코쿠 전력 이카타 원전의 가동을 인정함.

(일본경제신문, 201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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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LNG가격 상승해, 8월 전기·가스 가격 인상할 조짐 보여

■ 6월 19일, 일본경제신문은 8월 전력 및 가스 대형 회사가 연료비 상승으로 연료비 조정액이

올라, 전기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라고 보도함.

•同 신문은 LNG 등의 수입 평균가격이 올라 LNG 화력발전 가동 비율이 높은 전력회사 및

도시가스 대형 업체는 전기요금이 오를 전망이라고 전함. 8월 연료비 조정액은 3~5월 수입한

연료의 평균가격으로 산출하는데 석유가격은 하락한 반면, LNG와 석탄가격은 오름.

※ 일본의 전기요금에는 연료비 조정 제도를 통한 연료비 조정액과 재생에너지 발전 부과금이 포함되어 있음. 연료비

변동이 전기요금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차가 있으며, 연료비 조정액은=연료비 조정단가×본인이 사용한 전기량임.

<그림1 일본의 연료비 조정 제도>

출처 : 일본경제산업성 2015.11

<표1 일본의 재생에너지 발전 부가금 금액 변화>

◎ 참고로 일본에서는 2017년도부터(일본의 회계연도상 2017년도는 2017년 4월~2018년

3월까지임) 재생에너지발전 부과금이 인상됨. 이에 따라 일본 전기 요금도 오름.

년도 매입 단가 작년도 대비 표준 가정이 부담하는 금액(300kWh/월)

2012년도 0.22엔/kWh – 연액(年額) 792엔, 월액(月額) 66엔

2013년도 0.35엔/kWh 0.13円(약 60%) 증가 연액(年額) 1,260엔, 월액(月額) 105엔

2014년도 0.75엔/kWh 0.4円(약 115%) 증가 연액(年額) 2,700엔, 월액(月額) 225엔

2015년도 1.58엔/kWh 0.83円(약 110%) 증가 연액(年額) 5,688엔, 월액(月額) 474엔

2016년도 2.25엔/kWh 0.67円(약 42%) 증가 연액(年額) 8,100엔, 월액(月額) 675엔

2017년도(2017.4.~)

2.64엔/kWh 0.39円(약 17%) 증가 연액(年額) 9,504엔, 월액(月額) 792엔

출처 : 일본 신전력 NET

※ 2013년도 환경성이 작성한 ‘2050년 재생에너지 등 분산형 에너지보급가능성 검증 검토 보고서’에서는 2030년까지는

재생에너지발전 부과금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 전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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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가정이 평균적으로 계약하는 상품(30A)의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인상 금액을 추산하면,

도쿄 전력 에너지 파트너가 전월 대비 25엔 정도 인상된 6,685엔 이상, 주부 전력이 약

30엔(30엔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 인상된 약 6,420엔이 될 전망임.

•도쿄 가스는 약 25엔(25엔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 인상된 4,625엔 이상, 오사카 가스는 25엔

이상 인상된 5,325엔 이상이 될 전망임.

■ 한편, 기존 요금보다 10엔 이상 비싼 6,900엔 이상이 될 전망이었던 간사이 전력은 6월 19일

“8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인하한다.”고 공식 발표함. 간사이 전력은 다카하마 원자력 발전소 3,

4호기의 재가동으로 줄어드는 연료비 월 70억 엔 정도를 요금 인하 재원으로 충당함.

•가격 인하 폭은 앞으로 정할 예정이며,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대형 전력사가

전력 요금을 인하하는 것은 처음임.

•간사이 전력 사장은 가격 인하 폭에 대해 “원가 및 경쟁 상황, 고객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함.

•간사이 전력은 6월 16일에 상업 운전을 시작한 다카하마 원전 4호기에 이어 동 3호기도 문제가

없다면 7월 4일 상업 운전을 시작할 전망임. 7월 22일까지 가격 인하 폭을 결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임.

■ 2011년 도쿄 전력의 원전 사고 후 일본의 각 전력사가 보유한 원전은 정지했으며, 화력 발전의

가동 증가로 비용이 증대해 간사이 전력은 두 차례 가격 인상을 실시함.

•간사이 전력은 2016년 4월 실시된 전력 자유화로 전력사의 고객 쟁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타사로 고객이 많이 이탈함. 그 결과 2016년도 전력 판매량에서 주부 전력에 밀려 3위를

차지함.

•에어컨 사용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이 다가 옴에 따라 간사이 전력은 8월 전기

요금 인하를 사전에 표명해 고객 유출에 제동을 걸고자 함.

•전기 요금은 연료비의 증감을 자동으로 반영시키는 구조임. 도쿄 전력의 원전 사고 이후 이

구조를 벗어나 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것은 간사이 전력이 처음임.

(일본경제신문, 201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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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본부 / 원자력정책연구실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405-11 (우) 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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