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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호 2020.08.12.

 · 2020-08-11 · 주간기술동향 2020. 8. 12. 2 * I. 서론 인간의 오감 감지 능력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 센서는 인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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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호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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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동향분석 및 정책지원」 과제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발간하고 있습니다.

「주간기술동향」은 인터넷(http://www.itfind.or.kr)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본 고의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으로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주간기술동향」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공공누리의 제2유형에 따라 상업적 이용은 금지하나, “별도의 이용 허락”을 받은 경우에는 가능하오니 이용하실 때 공공누리 출처표시 지침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http://www.kogl.or.kr/info/license.do 참고)

예시) “본 저작물은 ‘OOO(기관명)’에서 ‘OO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O유형으로 개방한 ‘저작물명(작성자:OOO)’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OOO(기관명), OOO(홈페이지 주소)’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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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호

기획시리즈 2양자자기장 센싱의 극대화를 위한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기술

[정근홍/육군사관학교]

Ⅰ. 서론

Ⅱ. 파라수소 초분극 연구 경과

Ⅲ.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연구 결과

Ⅳ. 결론

ICT 신기술 14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의 활용

[차연철/㈜엔텀네트웍스 보안기술연구소]

Ⅰ. 서론

Ⅱ.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동향

Ⅲ.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Ⅳ.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활용

Ⅴ. 시사점과 향후 전망

ICT R&D 동향 29K-CBRS용 LTE 기반 주파수 공유 CBSD

[김성륜/연세대학교]

자기간섭신호 제거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 기술

[정준영/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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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ww.iitp.kr

*

I. 서론

인간의 오감 감지 능력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 센서는 인류에게 다른 차원의 정보

습득의 지평을 열어줘 왔다. 그 동안 측정기기의 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인류는 자체

오감 능력을 극복할 수 있었고 미시의 세계에서 거시의 세계까지 인류의 발전을 위한 역사

* 본 내용은 정근홍 교수(☎ 02-2197-2823,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양자정보통신기술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양자자기장 센싱 기술은 여러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지만 그 중 생·화학물질/화학반응 대상 분석 측면에서의 응용은 기초연구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물질 특성의 미세분석 등에 대해서 새로운 감각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핵심 기술은 양자역학 기반 초분극 유도 기술이며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유도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본 고에서는 파라수소 생성의 원리, 파라수소를 이용한 초분극 유도기술의 원리, 이를 기반으로 연구한 본 연구실의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유도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해당 결과 중 SQUID(Superconducting Quantum Interface Device)와 파라수소 초분극 유도기술과의 결합으로 최고의 증폭된 성능을 가지는 MRI 신호와 화학반응 모니터링을 위한 파라수소 초분극 기술 이용에 대해 소개한다.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유도 기술은 양자자기장 센싱의 극대화를 이루는데 이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NMR/MRI의 신호 증폭을 통한 성능 개선 및 새로운 의료기기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hapter 1

양자자기장 센싱의 극대화를 위한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기술

•••정근홍 ‖ 육군사관학교 교수

기획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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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만들어올 수 있었다. 과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오감 이상의 감각을 인류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자기장에 대한 감각일 것이다. 혹자는 인간도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아직 일반적으로는 받아들이기는 어려

운 것이 현실이다. 자기장을 감지하는 센서의 발전은 그동안 인류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해

왔을까?

자기장 센서가 발전함에 따라 결국 인류는 자기장 세기를 조절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왔다. 자기장을 이용하는 우리 주변의 사례는 정말 많다. 나침반부터 시작

해서 하드디스크의 데이터 생성, 발전기, 터빈, 교통카드, 자기부상열차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의 발전과 떼어낼 수 없는 연관이 있다. 필자가 주로 연구하는 분야인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NMR(Nuclear Magnetic Resonance)도 해당 자기

장 관련 발전 부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 해당 기기 및 기술은 수소핵(proton)

또는 자기적 활성을 가진 스핀(전자, 탄소-13 핵, 질소-15 핵 등)의 지만 효과(Zeemann

effect)를 이용하는 기술이다. 한 예로 MRI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 우리 몸의 일부분이

강한 자기장 안에 들어가게 되면서 몸에 가장 많은 원소 중 하나인 수소 내 수소핵 스핀에

너지가 분리되게 되며 해당 에너지 차이는 외부자기장의 세기에 비례하게 된다([그림 1]

왼쪽 그림 참조). 해당하는 에너지 차이의 매칭(matching)에 해당하는 펄스(pulse, 통상

라디오파)를 사용하여 흡수(absorption), 방출(emission)의 신호를 얻고 해당 신호를 기

준으로 몸의 수소원자 비율에 따른 이미지를 얻어내는 기술이 MRI 기술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해당 센싱을 가능하게 하는 수소 한 개의 스핀 상태 에너지 차이는 결국 양자

역학적 사실에 기인한다. 이와 같은 사실에 기반하여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도 원자핵 등의

스핀 상태를 이용하여 얽힘과 중첩을 유지하며 큐빗(cubit)을 만들어 낮은 온도에서 양자

얽힘의 효율성을 높여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최근 이어지고 있다. 우리 몸의

수소원자 한 개씩에서 나오는 신호를 결국 얻어내는 것이지만 이는 또 다른 측면에서 앙상

블이라는 개념으로 해석되어 양자역학적 성질 이외로 이해되기도 한다. 이는 해석 방법의

차이일 뿐이지만 결국 단일 스핀에너지 상태로부터 나오는 것임은 분명하다.

NMR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원하는 시료에 존재하는 자기장 활성 스핀 상태의 에너지

차이를 이용하여 과학자들은 해당 스핀이 존재하는 물질의 구조, 열역학적 성질, 반응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양자역학적 측면에서 보면 해당 스핀 에너지 차이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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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이에 주변 자기장 등에 의해 섭동이 있게 되면서 에너지의 상대적 변화가 유도되고

해당 신호의 구별을 통해 물질의 구조와 종류를 알아내는 방식이다. 이러한 매우 유용한

NMR/MRI는 다른 분광학 방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주고, 물질의 단면 및

3D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 효율의 장비이므로 그 응용성이 큰 반면, 아주 작은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에너지 영역 및 물질(일부는 암흑물질 측정

방법으로 시도하기도 한다.), 미세 에너지 변화에 대한 연구를 위한 센싱 능력 증대 등의

방향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적은 시료의 양, 심지어는 단일 원자핵의

스핀에너지 차이를 쉽게 측정할 수 있다면 해당 분야 및 응용을 통한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신호 대 잡음 비율을 높이기 위해 더 자기장이 센 자석을 이용

해야 하겠지만 무작정 늘릴 수 있는 자기장의 세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하는 자기장 센서

를 개발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자기장의 세기를 세게 하지 않고도 스핀 분극의 차이를

증폭시키는 것이다. 앞에 해당하는 개념이 일상적으로 언급되는 양자자기장 센서이고 뒤

에 해당하는 개념이 초분극이다(hyperpolarization, [그림 1] 오른쪽 그림 참조). 해당

개념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주로 각각 개별적으로 연구되어 왔으나, 최근 융합되어 연구

시너지를 내고 있다.

* 스핀 상태의 에너지 차이에 의한 분극 상태(왼쪽 그림)와 초분극 상태(오른쪽 그림). 빨간 화살표는 스핀의 분극정도를 나타낸다.<자료> 육군사관학교 자체 작성

[그림 1] 일반적 분극 상태와 초분극 상태에서 스핀 분극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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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자기장 센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전 세계적으로 연구 및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SQUID(Superconducting Quantum Interference Device), Atomic vapor-cell,

Optomechanics, Scanning probe microscopy, NV center(nitrogen vacancy

center in diamond) 등이 있으며, 이들은 매우 민감한 양자 간섭 및 양자 스핀 기반

등의 자력계로 극히 작은 자기장 및 변화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며 자기영상 습득 기술로의

활용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생체 자기장 센서로 도입할 경우 뇌자도, 심자도 진단장비

로 사용이 가능하여 의학적 정밀 진단 및 이미징 기술로서 응용이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소자 개발 및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대체기술로서 지구자기장 맵핑을 통한

위치기반 기술로서 적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형 NMR/MRI 기술로서의 응용이 가능

하여 동위원소 분석, 단백질 구조 분석, 화학적 결합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

여 소량의 물질 분석 및 특성 분석, 센서로서 앞에서 기술한 또 다른 양자적 관점에서의

감각이 생기는 기술이 가능할 것이다.

최근 연구되고 있는 양자자기장 센싱 기술을 이용한 소량의 물질 분석을 위한 양자센서 개발은 센서 자체의 민감도를 증대시키며, 이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가 소개되고 있다. 한편, 소량의 물질 및 해당 물질 내 원자핵 스핀 상태 에너지 분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초분극을 통해 민감도를 증폭시키는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자기장 센서의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가 마찬가지로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장비인 NMR/MRI로의 능력 확장이 시도되고 있다. 상기 개념을 바탕으로 본 연구그룹에서도 해당 연구에 대해 최근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수행한 수소(파라수소)를 사용한 초분극 연구 현황 및 결과를 소개하고자한다.

II. 파라수소 초분극 연구 경과

수소분자는 두 개의 양성자 핵이 두 개의 전자로 결합되어 있는 구조로서 원자핵의 스핀

상태는 두 개의 스핀 이성질체인 오르쏘수소와 파라수소로 구성되어 있다([그림 2] 참조).

파라수소는 두 핵스핀이 반대 방향으로, 오르쏘수소(total spin number=1)보다 안정한

상태의 단일항(singlet) 상태이다(total spin number=0). 수소분자 스핀의 두 상태 에너

지 차이는 상온에서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각각의 상태가 차지하는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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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가능한 에너지 상태의 수에 비례하는 75%(오르쏘수소)와 25%(파라수소)에 해당하

지만, 온도를 매우 낮춰 열에너지(Thermal Energy)가 무시될 정도의 상태에서 수소분자

가 존재할 경우에는 수소분자의 스핀 양자역학적 특성으로 파라수소의 에너지가 상대적으

로 더 낮기 때문에 파라수소의 분극이 증가하게 된다. 계산에 의하면 20K 이하에서는

거의 100% 파라수소 상태의 스핀 이성질체로 모든 수소가 존재하게 된다. 또한, 파라

상태와 오르쏘 상태의 수소 스핀 상태의 변환은 대칭이 깨지는 현상이기 때문에 섭동이

없이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여, 파라 상태의 수소를 생성하게 되면 상온에서도 다시 오르

쏘 상태로의 변환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파라 상태의 수소를 사용하여 상온에서도 초분

극을 쉽게 일으킬 수 있다.

여타의 초분극 생성기술은 DNP(Dynamic Nuclear Polarization), SEOP(Spin Exchange

Optical Pumping) 등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파라수소를 사용하는 초분극 생성 기술은

여타의 초분극 생성 방법들보다 빠르고(수초~수십초 내) 상온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반응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단일항 상태를 수소화 반응을 통해 만들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이고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이루어진 방법이다. 파라의 스핀 상태로

초분극된 수소를 사용하여 초분극 신호를 얻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Parahydrogen

<자료> 육군사관학교 자체 작성

[그림 2] 오르쏘수소와 파라수소의 스핀 이성질체 상태 그림 및 온도에 따른 파라수소 상태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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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ced Polarization: PHIP, [그림 3] 참조) 최근, 무기금속 구조(통상적으로 Iridium)

에 수소와 유기물질의 화학결합 교환반응(금속-리간드 결합)을 이용하여 해당 유기물질에

초분극이 전이되는 SABRE(Signal Amplification by Reversable Exchange, [그림 3]

참조)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초분극 전이물질 생성에 대한 연구가

미국과 영국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막대한 인적 물적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1].

[PHIP]

[SABRE]

- PHIP: Parahydrogen induced polarization - SABRE: Signal amplification by resersable exchange* 불포화 탄소간 결합에 파라수소를 사용하여 수소화 반응이 이루어짐으로써 초분극이 형성되는 모식도(PHIP)와 Iridium 금속을

사용하여 초분극된 파라수소가 결합, 해리의 평형을 이루면서 동시에 초분극 목표물질이 평형을 이룰 때 붉은 색의 초분극된 물질을 얻어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식도(SABRE)

<자료> 육군사관학교 자체 작성

[그림 3] PHIP와 SABRE의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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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파라수소 기반 초분극 연구 결과

1. SQUID-파라수소 초분극

본 연구실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공동으로 초분극 연구를 수행하여1) 양자자기장 센서인 SQUID를 사용한 초분극된 Pyridine 내 수소핵의 이미지를 얻는대 성공하였다[2]. SQUID를 이용한 MRI 기술(Ultra-low field MRI)은 기존 고자장 MRI 기술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다. 일부 조직의 더 큰 상대적 이미지(T1/T2 contrast)를 이용하여 종양 여부를 알 수 있고, 신체 자체 신호측정 및 금속 및 주변 물질의 영향으로부터 더 자유로운 등의 장점으로 극저자장 MRI의 형태로 개발 중에 있다. 결국 SQUID 센서 기반 MRI도 화학물질의 스핀 에너지를 측정하는 양자자기장 센서의 개념이다. 통상적으로 SQUID를 이용하

1) 표준과학연구원은 최근 DNP와 SQUID/Atomic-vapor cell을 결합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였다.

* NMR의 신호는 기존 SQUID기반 자기장 측정 신호에 비해 42만 배 증폭되었고 MRI의 신호는 2,600배 증폭되었다.<자료> “SQUID-based ultralow-field MRI of a hyperpolarized material using signal amplification by reversible

exchange,” Scientific Reports, 9, 1-8, 2019.

[그림 4] SQUID기반 MRI 초분극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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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소량의 화학물질 내 원자핵 스핀의 에너지 차이를 측정하는 기술은 지만 에너지에 의한 에너지 차이가 존재해야 한다. 즉, 분극정도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므로 해당 NMR/MRI 신호를 얻기 위해 꽤 큰 세기의 사전-자화(premagnetization)가 필요하다. 사전-자화 이후 해당 분극이 평형 상태로 되기 이전에 빠르게 신호를 측정하여 자기장기반 신호를 얻을 수 있으며 따라서 사전-자화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측정은 불가능하며 또한 사전-자화는 통상적으로 코일을 통한 전자석으로 이루어지므로 그 정도에 한계가 있기에, 큰 신호의 세기를 얻기 힘들다. 최고의 자기장 센서 중 하나인 SQUID기반 양자자기장 센서를 사용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많은 샘플의 양과 큰 사전-자화를 통한 큰 지만 에너지 차이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이에 파라수소 및 SABRE 방법을 사용하여 물질에 사전-자화 필요 없이 초분극을 피리딘(pyridine) 내 수소에 유도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피리딘의 MRI 이미지를 짧은 시간에 강한 신호의 세기로 얻는데 성공하였다. 해당 결과는 지금까지 얻어진 Ultra-low field MRI 신호 중에서 가장 큰 MRI 이미지 신호세기이다(2,600배, [그림 4] 참조).

2. Reaction monitoring 파라수소 초분극

화학반응을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몸 안에서 초당 일어나는 화학반응 수는 3.7×1022 만큼이나 해당할 정도로 많으며, 단편적인 예이긴 하지만 엽록체 및 미토콘드리아의 전자전달계의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미래 환경 및 에너지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다. 이 또한 여러 양자역학적 기술을 동원한 분광학, 양자 계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이는 복잡한 반응에서의 예이지만, 간단한 화학반응의 경우에서도 특히 반응을 정확히 이해하고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초 연구 분야이다. 특히, 전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결합의 깨짐, 전자의 이동, 결합의 생성 간 이어지는 반응들의 중간체를 볼 수 있는 방법은 해당 반응을 밝히는데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런 미량의 중간체들을 양자자기장 센서 등을 통해 볼 수 있다면 관련 분야의 혁신적인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량의 중간체는 최신 양자자기장 센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양이 아니며 반응의 빠르기에 따라서 신호를 반복적으로 얻는데도 한계가 있다. 만일, 초분극의 기법이 해당 중간체의 신호를 줄 수 있는 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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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을 할 경우에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PHIP 방법을 기반으로 미량의 이중결합이 존재하는 1μL 스티텐(Styrene)

에 대해 존재를 확인하는데 파라수소 초분극 기법을 사용하여 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3], 리그닌의 단량체에 대해서도 파라수소를 사용한 수소화에 따른 미량의 이중결합을 확인할 수 있었다[4]. 이에 더하여 최근 보고한 연구결과는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는

<자료> “Monitoring of Hydrogenation by Benchtop NMR with Parahydrogen&#8208;Induced Polarization,” Keunhong Jeong*, Sein Min, Heelim Cha., Sung Keun Namgoong,Magnetic Resonance in Chemistry, 57(1), 44-48, 2019.

[Styrene의 매우 낮은 농도 측정]

<자료> “Parahydrogen-induced polarization in the hydrogenation of lignin-derived phenols using Wilkinson’s catalyst,” Kwang HoKim, Joon Weon Choi, Chang Soo Kim, Keunhong Jeong*, Fuel, 255, 115845, 2019.

[리그닌 단량체의 수소화 반응 모니터링 연구결과]

<자료> “Organic Reaction Monitoring of Glycine Derivative Using Signal Amplification by Reversible Exchange-Hyperpolarized BenchtopNuclear 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Heelim Chae, Sein Min, Hye Jin Jeong, Sung Keun Namgoong, Sangwon Oh, Kiwoong Kim*, Keunhong Jeong*, Analytical Chemistry, in press, 2020.

[Amide coupling 반응의 모니터링 연구결과]

[그림 5] 파라수소 초분극을 이용한 화학반응 모니터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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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SABRE 초분극 기반 benchtop NMR에 실제 유기화학반응(amide coupling)을 모니터링하는데 성공한 것이며, 이는 통상적인 NMR/MRI를 이용한 방법으로는 측정할 수 없었던 분자 내 원자핵 스핀 자체의 자기장을 초분극 방법을 사용하여 측정할 수 있음을 증명해준 결과이다[5].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양자자기장 센서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면 단순 물질의 미세 구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 이들의 화학 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대가 올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최근의 연구결과

* COVID-19 약물로 테스트되고 있는 물질들에 대해 SABRE를 이용하여 초분극 정도를 측정한 연구 결과, 최대 수십배 가량 수소핵 신호가 증폭되었다

<자료> “Signal Amplification by Reversible Exchange for COVID-19 Antiviral Drug Candidates” ChemRxiv, Preprint, 2020.

[그림 6] COVID-19 약물 후보물질 대상 초분극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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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COVID-19에 테스트하고 있는 약물 및 Repurpose 약 등에 대한 초분극 연구결과인데([그림 6] 참조), 해당 결과에서 보듯이 약물 자체에 대한 스핀기반 신호 증폭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로서 차후 이를 기반으로 양자센서, NMR/MRI를 적용할 경우 해당 약물에 대한 인체 내/외 약리적 해석 및 약동학 등에 대해 이전의 방법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6]. 이와 같이 양자자기장 센서의 신호 증폭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초분극 연구는 물질 탐지, 반응 이해, 의약품 개발 등에 대한 새로운 감각영역에서 기여할 수 있다.

IV. 결론

필자는 국가 과학기술의 다음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 예를 들어 제 5차 산업혁

명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도래는 아마도 양자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다른

차원의 특이점(Quantum Jump by Quantum Technology)과 지금 붐을 일으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 AI 기반 ICT-BT와의 융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시점에서부터 촉발될 것이

라 예상한다. 양자정보통신기술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양자자기장 센싱 기술은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그 중 생·화학물질/화학반응 대상 분석 측면에서의 응용은 기초연구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물질의 미세분석, isotope 분석, 반응 메커니즘 분석, Metabolism

분석, 의약분석 등의 분야에 있어서 새로운 감각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핵심 기술은 양자역학 기반 초분극 유도 기술이다. 초분극

유도 기술은 양자자기장 센싱의 극대화를 이루는데 이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NMR/MRI

의 신호 증폭을 통한 성능 개선 및 새로운 의료기기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연구 및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

[1] “Reversible Interactions with para-Hydrogen Enhance NMR Sensitivity by Polarization Transfer,” Adams, R. W., Aguilar, J. A., Atkinson, K. D., Cowley, M. J., Elliott, P. P., Duckett, S. B., Green, G. G. R., Khazal, I. G., Lopez-Serrano, J., Williamson, D. C*, Science, 27, 1708-1711, 2009.

[2] “SQUID-based ultralow-field MRI of a hyperpolarized material using signal ampl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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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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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versible exchange,” Seong-Joo Lee†, Keunhong Jeong†, Jeong Hyun Shim, Hyun Joon Lee, Sein Min, Heelim Chae, Sung Keon Namgoong, Kiwoong Kim* (†equally contributed), Scientific Reports, 9, 1-8, 2019.

[3] “Monitoring of Hydrogenation by Benchtop NMR with Parahydrogen&#8208;Induced Polarization,” Keunhong Jeong*, Sein Min, Heelim Cha., Sung Keun Namgoong, Magnetic Resonance in Chemistry, 57(1), 44-48, 2019.

[4] “Parahydrogen-induced polarization in the hydrogenation of lignin-derived phenols using Wilkinson’s catalyst,” Kwang Ho Kim, Joon Weon Choi, Chang Soo Kim, Keunhong Jeong*, Fuel, 255, 115845, 2019.

[5] “Organic Reaction Monitoring of Glycine Derivative Using Signal Amplification by Reversible Exchange-Hyperpolarized Benchtop Nuclear 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Heelim Chae, Sein Min, Hye Jin Jeong, Sung Keun Namgoong, Sangwon Oh, Kiwoong Kim*, Keunhong Jeong*, Analytical Chemistry, in press, 2020.

[6] “Signal Amplification by Reversible Exchange for COVID-19 Antiviral Drug Candidates” Jeong, HyeJin; Min, Sein; Chae, Heelim; Kim, Sara; Lee, Gunwoo; Namgoong, Sung Keon; Jeong, Keunhong* ,,ChemRxiv. Preprin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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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서론

데이터가 정보가 되고, 정보가 지식이 되며, 지식은 지혜가 된다. 그리고 지혜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시간의 축적을 요구한다. 최근 데이터 산업에서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적 요소와 함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조직, 역할, 책임 등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데이터 거버넌스 운영에 관계한다. 데이터 거버넌스를 말할 때 데이터 표준화, 품질 관리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며, 다양한 목적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개인정보 비식별화가 추가로 등장한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의 개념과 개인정보보호의 동향, 그리고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동향과 기술 활용에 대해 논할 것이다. 또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동향과 기술 활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데이터의 가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결합의 개념과 절차를 개인정보 보호법과 신용정보법의 조문을 통해 확인하고, 안전한 데이터 결합 환경 마련을 위한 모델을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분야, 통계 분야, 전력 분야의 가명처리 사례로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적용을 확인할 것이다.

* 본 내용은 차연철 연구소장(☎ 02-443-9767, [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chapter 2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의 활용

•••차연철 ‖ ㈜엔텀네트웍스 보안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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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동향

1. 데이터 거버넌스 동향

다양한 데이터 이해관계자(데이터 생산자, 데이터 처리자, 데이터 사용자)의 비즈니스

요구와 필요에 따라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관리(Data Lifecycle Management)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의 활용 측면에서 새로운 데이터 규

제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에서 데이터 거버넌스가 등장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데이터의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는 전사

차원의 경영 체계”로 정의할 수 있다[1]. Data Governance Institution은 [그림 1]과

<자료> Data Governance Institute, “The DGI Data Governance Framework,” 2014. 11. 13.

[그림 1] 데이터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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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데이터 거버넌스를 데이터 조직, 데이터 규칙, 데이터 프로세스 등 다양한 데이터

요소로 제시한다[2]. 데이터 거버넌스 요소 중 데이터 규칙과 데이터 프로세스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환경에서 데이터 수집, 데이터 저장,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의 빅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Big Data Process Pipeline) 전 단계에서 데이터 품질 관리, 마스터

데이터 관리(Master Data Management: MDM), 메타 데이터 관리(Meta Data

Management),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기본요소로 갖는다. [그림 2]의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 사례[3]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적용하는 일련의 노력으로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영역 등에서 데이터 거버넌스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실무 사례다.

2.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 동향

빅데이터 플랫폼 환경에서 수집·재생산한 데이터는 데이터 공개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도출을 위해 데이터 분석(Data Analytics) 영역에 활용된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

<자료> 서울특별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빅데이터담당관, “2019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의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1단계)”, 제안요청서, 2019. 11.

[그림 2] 데이터 거버넌스 시스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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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의 패러다임 이동 추세에 맞춰 정부는 데이터 활용 가치 증대를 위해 지난 2020년 2월 4일 데이터 3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공포했으며, 8월 5일 해당 법률의 시행으로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한다. 데이터 3법 중에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일반법인 개인정보보호법은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2조(정의)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가명처리를 정의하고 있으며, 제3조(개인정보 보호 원칙) ⑦항에서는 “개인정보를 익명 또는 가명으로 처리하여도 개인정보 수집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 익명처리가 가능한 경우에는 익명에 의해 익명처리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명에 의해 처리될 수 있도록 한다.”고 원칙을 세우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법 제3장 개인정보의 처리, 제3절 가명정보의 처리에 관한 특례 조문(제28조2~제28조7)은 가명정보의 처리, 가명정보의 결합 제한, 가명정보에 대한 안전조치의무, 가명정보 처리 시 금지의무, 가명정보 처리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4], 동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표 1] 개인정보의 추가적인 이용·제공 기준(시행령 제14조의2)

[표 2]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의 가명처리 관련 개정사항(시행령 제29조의2~제29조의6)

고려사항 시행령 내용

관련성 당초 수집 목적과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

예측 가능성 개인정보를 수집한 정황과 또는 처리 관행에 비추어 볼 때 개인정보의 추가적인 이용 또는 제공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

부당한 침해 정보주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지 여부

안전성 확보조치 가명처리 또는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였는지 여부<자료> 행정안전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2020. 7. 14.

개정사항 세부사항 내용

가명정보결합

가명정보결합 및 반출

수요기관이 결합신청서를 제출하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보호위가 고시하는 절차와 방법‘에 따라 가명정보를 결합하고, 이 과정에서 안전한 결합을 위한 지원 가능전문기관에 설치된 안전성 확보된 공간에서 결합된 정보를 가명처리 또는 법 제58조의2에 해당하는 정보로 처리 후, 결합전문기관의 승인을 받아 반출

전문기관 지정 보호위가 고시하는 요건(인력·조직, 공간·시설·장비, 재정 능력)을 갖추면 지정 가능

전문기관 관리·감독

지정권자가 전문기관의 업무 수행능력 및 기술·시설 유지 여부보호위가 가명정보 처리실태 등 관리 감독

가명정보의안전성

확보조치

분리보관 가명정보와 추가 정보의 분리 보관, 추가 정보 불필요시 파기

접근권한분리 가명정보와 추가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의 분리

기록관리 가명정보 처리 목적, 개인정보 항목, 이용내역, 제3자 제공 시 제공받는 자<자료> 행정안전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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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개인정보의 추가적인 이용·제공 시 기준 및 고려사항에 대해 [표 1]의 조건으로 당초

수집 목적과 관련 범위에서 추가적인 이용·제공이 가능한 내용과 [표 2]의 내용으로 가명

처리와 관련하여 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Ⅲ.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1. 가명처리와 익명처리

가. 가명정보와 익명정보

데이터 홍수 속에 수 많은 데이터가 수집 및 저장되고 있으나 활용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다. 제도권 안에서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적법한 방법은 “① 법령의

제정, ② 정보주체의 동의, ③ 개인정보 비식별화”를 통해 가능하며, 개인정보 비식별화는

가명처리와 익명처리의 방법으로 수행될 수 있다. [표 3]은 국내외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개념을 정리하고 있다. 개인정보 비식별화의 대상이 되는 개인정보 및 가명정보와 익명정

보의 개념 및 활용범위는 [표 4]와 같으며, [그림 3]와 [그림 4]에서 데이터 3법 개정 이전

[표 3] 개인정보와 관련한 용어 정의주)

HIPAA(US)

GDPR(EU)

개인정보보호법(대한민국) 정의

개인 보건 정보PHI

개인정보Personal Data 개인정보 식별할 수 있는 개인의 정보

비식별처리De-identification

익명처리Anonymization 비식별처리 데이터와 정보주체 사이의 관계를 제거하는 과정

포괄 기관Covered Entity

데이터 컨트롤러Data Controller

개인정보처리자/위탁자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및 수단을 결정하는 자

비즈니스 파트너Business Associate

데이터 프로세서Data Processor

개인정보취급자/수탁자

데이터 컨트롤러(Data Controller) 대신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자

데이터 수신자Data Recipient

개인정보에 대한데이터 프로세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자 데이터 관리자가 데이터를 공개하는 대상

제한된 정보 집합Limited Data Set

가명정보Pseudonymized Data 가명정보 추가 정보의 사용 없이 특정 정보주체를 더 이상

알아볼 수 없는 개인정보 주) 국내외 자료 활용으로 인해 개인정보의 개념이 개인정보 관련 법률에서 정의한 개념과 다소 상이함<자료> Luk Arbuckle and Khaled Emam, “Building an Anonymization Pipelines: Creating Safe Data,” O’Reilly, 2020. 4.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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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의 개념과 활용범위

과 개정 이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가명정보와 익명정보는 각각 가명처리와

익명처리를 통해 개인정보를 변환시켜 얻을 수 있다.

나. 개인정보의 식별 가능성

개인정보는 해당 정보의 식별 가능한 정도 즉, 식별 가능성에 따라 개인정보, 가명정보,

구분 개념 활용가능 범위

개인정보 특정 개인에 관한 정보, 개인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정보 사전적이고 구체적인 동의를 받은 범위 내 활용 가능

가명정보 추가정보의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

다음 목적에 동의 없이 활용 가능(EU GDPR 반영)1) 통계작성(상업적 목적 포함)2) 연구(산업적 연구 포함)3)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 등

익명정보 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복원 불가능할 정도로) 조치한 정보 개인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활용

<자료> 금융위원회,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20.7월부터 시행됩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2020. 1. 9.

<자료> 차연철, “데이터 경제와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동향”, 주간기술동향, 2019. 7. 10.

[그림 3] 데이터 3법 개정 전, 개인정보보호 기준에 의한 데이터의 분류와 활용

<자료> 엔텀네트웍스 자체 제작

[그림 4] 데이터 3법 개정 후, 개인정보보호 기준에 의한 데이터의 분류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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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정보로 구분할 수 있다. 식별성은 정형데이터인 정보집합물(Dataset) 또는 비정형데

이터인 자유 형식 텍스트(Free Format Text)에서 개별적인 속성값 단독으로 정보주체를

식별하는 가능성 뿐만 아니라, 동일한 정보집합물에 포함된 다른 속성값 및 별도의 정보집

합물과 결합을 통해서도 확률적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표 5]는 개인정보의 식별 가능

성에 대한 정의를 보여준다.

[표 5] 식별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정의

다. 익명화 파이프라인

개인정보는 식별 가능성의 제거 수준에 따라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로 구분하며,

개인정보의 식별 가능성 제거 수준은 [그림 5]와 같이 익명화 파이프라인(Anonymization

Pipeline)으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익명화 파이프라인에서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는

식별 가능성이 거의 제거된 수준인 익명화 상태에서 가장 높게 보호되며, 식별 상태에서는

정보주체를 바로 식별할 수 있어 안전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지만 식별 가능성의 제거는

기관 정의

개인정보 보호법(대한민국)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입수가능성, 합리적으로 시간·비용·기술을 고려함

California Consumer Protection Act(US) 특정 소비자나 가정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거나 합리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

Federal Court(Canada) 단독 정보 또는 다른 정보와 결합한 정보를 사용하여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심각한 가능성

GDPR(EU)

식별에 필요한 비용 및 시간 등 객관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정보 주체를 식별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단”

HIPPA(US)

전문가가 재식별 위험이 “매우 작다”고 인증하는 경우 식별할 수 없는 수준의 식별 가능성이라고 판단하는 합리적 근거

Illinois Supreme Court(US) 재식별 수행에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경우 식별할 수 없음

<자료> Luk Arbuckle and Khaled Emam, “Building an Anonymization Pipelines: Creating Safe Data,” O’Reilly, 2020. 4. 재구성

<자료> Luk Arbuckle and Khaled Emam, “Building an Anonymization Pipelines: Creating Safe Data,” O’Reilly, 2020. 4. 재구성

[그림 5] 익명화 파이프라인의 데이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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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6] 익명화 파이프라인의 개인정보 상태에 대한 상세 설명

통계 분석에 있어 개인정보를 활용 시 정보의 가치 훼손 및 손실의 결과, 데이터의 유용성

과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상호 충돌 양상을 보인다.

익명화 파이프라인은 가명처리와 익명처리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방법 및 수준에 따라

스펙트럼을 형성하며, 식별 상태는 데이터의 고유 위험과 데이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개인

정보 비식별화 수준과 함께 평가할 수 있다. [표 6]은 익명화 파이프라인에서 개인정보의

상태와 요구되는 수준을 설명하고 있다.

2. 가명정보 결합

가. 가명정보 결합 절차

개인정보보호법 제28조의3(가명정보의 결합 제한)과 신용정보법 제17조의2(정보집합

물의 결합 등)은 가명정보에 대한 결합을 조문에 명시하며, 각 법은 시행령(안)에서 구체적

인 결합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단, 개인정보 보호법과 신용정보법은 결합에 대한 용어

및 절차에 일부 차이를 보인다. [그림 6]과 같이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가명정보

상태 설명

식별 상태(Identified) 데이터에 직접 식별자가 포함된 상태로, 이름이나 주소가 여기에 해당됨

가명화 상태(Pseudonymized)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으로 직접 식별자가 토큰, 가짜 데이터, 삭제 기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거된 상태로, 추가적인 정보가 있어야 재식별이 가능한 상태, 식별된 상태는 아니지만, 식별 가능성 존재함

익명화 상태(Anonymized)

주어진 데이터 공개 모델에 대한 직접 및 간접 식별자를 제거하여 데이터를 식별할 수 없다는 합리적인 확신을 제공하는 상태

<자료> Luk Arbuckle and Khaled Emam, “Building an Anonymization Pipelines: Creating Safe Data,” O’Reilly, 2020. 4. 재구성

<자료> 엔텀네트웍스 자체 제작

[그림 6]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의 가명정보 결합 및 반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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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 절차는 수요기관에서 결합 전문기관에 결합을 신청하고, 결합키 관리기관(한국인터

넷진흥원)은 결합키 연계정보를 생성하며, 결합 전문기관은 데이터 결합 및 반출승인 후

신청기관에서 반출한다. 신용정보법 시행령은 [표 7]의 절차와 같이, 결합의뢰기관(신청기

관)은 개인정보 보호법과 다르게 데이터 결합 신청, 전문기관에서 데이터 결합 및 적정성

평가를 거친 후 반출을 통해 전문기관 외부에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표 7] 신용정보법 시행령의 데이터 결합 절차

나. 가명정보 결합 방식

(1) 단일 코딩(Single Coding)에 의한 방식

단일 코딩 방식은 [그림 7]과 같이 데이터 결합에 사용하는 가명정보인 결합키를 개별

신청기관이 각각 생성하고, 이 결합키를 이용하여 데이터(속성정보)를 직접 결합하는 방식

이다. 이 방식을 적용한 사례로 신용정보법에 의한 데이터 결합 방식이 있다.

절차 주체 의무

결합의뢰 결합의뢰기관

① 금융위가 정한 양식(고시)에 따라 결합신청② 데이터에 포함된 식별값은 결합키로 대체③ 개인신용정보는 가명처리④ 암호화 등 보호조치를 하여 전달

결합 및 결합데이터

제공전문기관

① 데이터 결합 후 결합키는 삭제 또는 대체키 전환② 결합데이터는 가명처리 또는 익명처리의 적정성 평가를 거쳐 적정한 경우에만 전달③ 결합데이터를 결합의뢰기관에 전달 후 결합데이터 및 원본데이터를 즉각 삭제

결합 이후 전문기관 결합 관련 사항 기록·관리, 연 1회 금융위 보고<자료> 관계부처합동, “데이터 3법 시행령 입법예고 주요사항”, 정책 설명자료, 2020. 3. 31.

<자료> Khaled Emam, “Guide to the De-Identification of Personal Health Information,” CRC Press, 2013. 5. 재구성

[그림 7] 단일 코딩에 의한 데이터 결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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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순 연결을 이용한 이중 코딩(Double Coding) 방식

이 방식은 [그림 8]과 같이 단일 코딩 방식을 변형한 것으로 결합키를 생성한 신청기관

중 한 곳의 결합키에서 파생된 추가 대체키를 생성한 후, 결합키와 추가 대체키를 가진

별도 데이터를 만들어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데이터를 결합하려는 신청기관간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제거해 안전한 데이터 결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3) 분리된 신뢰기관을 이용한 이중 코딩 방식

이 방식은 [그림 9]와 같이 결합키 생성과 데이터 결합을 분리하여 개인정보 재식별

위험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신뢰하는 두 개의 기관을 통해 단순 이중 코딩의

결합 방식을 보완한 것으로 신청기관 2개와 결합키 관리기관 및 결합 전문기관의 신뢰기

<자료> Khaled Emam, “Guide to the De-Identification of Personal Health Information,” CRC Press, 2013. 5. 재구성

[그림 8] 단순 연결을 이용한 이중 코딩에 의한 데이터 결합 방식

<자료> 엔텀네트웍스 자체 제작

[그림 9] 분리된 신뢰기관을 이용한 신뢰된 데이터 결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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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 필요하다. 결합 신청기관은 결합키와 일련번호를 생성하여 결합키 관리기관에 전달

하며, 결합키 관리기관은 결합키를 기준으로 일련번호에 대한 결합키 연계정보를 생성하

여 결합 전문기관에 전달한다. 이때 결합 신청기관은 일련번호와 결합 대상 데이터를 결합

전문기관에 전달하며, 결합 전문기관은 결합키 연계정보로 결합 신청기관의 결합 대상

데이터를 결합한다. 이 방식을 적용한 사례로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한 결합 방식이 있다.

IV.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활용

1.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보건·의료 데이터는 치료, 건강증진, 신약 개발, 질병 예방 등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법,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임상시험심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HIPAA Privacy Rule 등 여러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대표적인 보건·의료 데이터의 개인정보 비식별화 사례는 국민건강보험과 관련하여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해마다 공개하는 건강검진정보, 의약품처방정보, 진료내역정보 등이 있다. 건강검진정보의 경우, “기준년도, 가입자일련번호, 성별코드, 연령대코드(5세 단위), 시도코드, 신장(5cm 단위), 체중(5kg 단위), 허리둘레, 시력(좌), 시력(우), 청력(좌), 청력(우),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식전혈당(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혈색소, 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혈청지오티)AST, (혈청지오티)ALT, 감마지티피, 흡연상태, 음주여부, 구강검진수검여부, 치아우식증유무, 결손치유무, 치아마모증유무, 제3대구치(사랑니)이상, 치석, 데이터공개일자”의 34개 속성자를 포함하고 있다[12]. 건강검진정보의 34개 속성자 중 [표 8]과 같이 식별성을 갖는 주요 속성자의 비식별화 기술 적용을 통해 공개된 데이터에서 특정 정보주체를 재식별할 수 있는 식별 가능성이 매우 낮아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건강검진정보는 성별과 시도명을 성별코드와 시도코드로 변환해 공개하며, 연령, 신장, 체중은 5단위의 범위 방법 기술을 적용해 비식별화를 했다. 또한, k-익명성을 보장하도록 비식별 대상 속성자의 비식별화 수준을 정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감염자에 대한 정보공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제1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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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8] 건강검진정보에 대한 주요 속성자 비식별 기술 설명

국제질병사인분류(ICD-10)[13]에1) 기반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14]는2) “U07.1

바이러스가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 2019”와 “U07.2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 2019” 코드를 KCD에 추가 신설했다[15]. 각종 질환 및 감염병

연구나 분석 시 보건·의료 데이터에서 민감정보인 질병코드(상병코드)를 통해 희귀 질환,

감염병, 성 관련 프라이버시 침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정보 처리시 가명처리

및 익명처리를 수행하여 정보주체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한다.

2. 통계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통계청은 [그림 10]과 같이 공공용 자료 및 승인용 자료 서비스가 확대되어 비밀노출

위험이 증가될 것을 대비해 정교한 통계적 노출제어(Statistical Disclosure Control/

Limitation: SDC) 적용을 통해 노출위험을 관리하고 비식별화 점검시스템으로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16].

통계청은 [표 9]와 같이 “① 응답자의 식별 정보나 민감한 정보를 알려는 외부 시도에

대한 안전성, ② 광범위한 통계적 분석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의 충분성, ③ 보편적인

1) ICD-10(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질병 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 통계 분류, 10차 개정2) 2015년 7월 제7차 개정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Classification of Diseases)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고 있는 제10차 개정 국제질병분류(ICD)의 기준과 체계를 따른 것으로, 원칙적으로 ICD에 관련된 세계보건기구의 헌장을 준수하고 있다.

속성자 값 비식별화 여부 적용 비식별 기술

기준년도 2017

가입자일련번호 1

성별코드 1 적용 교환 방법

연령대코드(5세 단위) 8 적용 교환 방법, 범위 방법

시도코드 43 적용 교환 방법

신장(5cm 단위) 170 적용 범위 방법

체중(5kg 단위) 75 적용 범위 방법

허리둘레 90

: : : :<자료> 공공데이터포털, “2017년도 건강검진정보”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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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 방법론들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의 자료제공 원칙(Reiter, 2004)을

활용한다. 자료제공 원칙은 개별정보 노출제어 처리의 한계를 [표 9]와 같이 표현하며,

노출제어의 종류와 배포되는 자료 형식을 [표 10]과 같이 설명한다[17].

[표 9] 개별정보 노출제어 처리의 한계

[표 10] 현재 사용되는 노출제어의 종류와 배포되는 자료의 형식주)

<자료> 통계청, “분석결과 비식별화 점검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 2020. 2.

[그림 10] 통계데이터센터 분석결과 반출자료 대상 비식별화 점검시스템

한계 안전성 유용성 편의성

노출위험 축소 기법 적용 ○ X ○

정보손실 축소 X ○ ○

안전성 확보 및 충분한 정보 ○ ○ X<자료> 박민정, “통계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통계적 노출제어 가이드라인(안)”, 제7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2017. 10. 26.

종류 물리적 노출제어 통계적 노출제어(SDC)

이용자 심층 이용자 불특정 다수

배포형식 인가파일 가공통계표 데이터센터 원격접속 공공이용파일 OAS

전략/기법 접근제어 및 결과통제--> 결과물에 SDC 처리 필요 마스킹 재현데이터 mOAS 차분

프라이버시

(통계개발원) (2017년) (2013~15년) (2017년) (2016년) (2016년)주) real-time online Analytic System with Masking Methods, 통계적 노출제어를 위해 마스킹 기법을 활용한 실시

간 온라인 분석 시스템<자료> 박민정, “통계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통계적 노출제어 가이드라인(안)”, 제7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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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력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최근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시스템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를 통해 수용가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을 측정·분석하고 향후 소비량을 예측하여 다양한

전력 소비자 서비스를 발굴하려 한다. 전력량 분석을 위해 사용되는 전력 데이터는 집합

건물(아파트) 환경에서 각 가정의 환경 조건에 따라 데이터 분석 및 결과에 영향을 준다.

또한, 전력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프라이버시 노출 위험에 따라 분석 시 전력 데이터의

개인정보 비식별화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전력 데이터의 전력량 분석은 앞서 언급한 각

가정의 환경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집합 건물의 경우 전력량이 층 수, 호 라인, 일조

량, 면적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 따라 그룹화가 가능하며, 그룹으로 형성된 준식별자의

동질집합(Equivalence Class)에 따라 비식별화 기술 선택 및 프라이버시 보호 모델인

k-익명성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력 데이터에 대한 비식별화는 단순하게 정보

집합물의 속성자 중 식별자 및 준식별자를 선별해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유용성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데이터의 특성이 갖는 환경 조건의 도출과

분석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 육성 및 발굴이 필요하다.

V. 시사점과 향후 전망

2020년 8월은 데이터 분야에서 획기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다

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경제 주체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해 데이터 분석을 시도

할 것이며, 데이터 분석의 기술적 발전과 함께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진 제도의 변화로

이전에는 개인정보보호라는 강력한 사슬에서 묶여 할 수 없던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데이터 3법의 개정과 시행은 반드시 장밋빛 미래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데이

터 3법의 개인정보 보호법과 신용정보법은 데이터 활용에 자유를 부여하지만, 반대로 활

용의 자유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관련 제도 및 기술 변화에 따라

수준 높은 관련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는데 현재 역부족인 상황으로 다양

한 방법의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

다수의 사업가가 비즈니스는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타이밍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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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비즈니스를 이끌도록 선도자(First Mover)가 될 것인지, 신속한 추격자(Fast Follow)

가 될 것인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데이터 3법의 시행과 함께 데이터 경제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발굴을 위해 표준화된 데이터 준비와 데이터 분석 및 이와 더불어

필요한 개인정보 비식별화는 누구든 수행해야 할 필수 과목이다. 개인정보 비식별화에

대한 이해와 의지는 데이터가 중심인 디지털 뉴딜 정책 환경에서 데이터 주도 비즈니스

환경의 생태계 및 가치사슬을 이끌 중심축이 될 것이다.

[ 참고문헌 ]

[1] 김인현, “데이터거버넌스 필요성과 개념”, 투이컨설팅, 2020. 2. 27.[2] Data Governance Institute, “The DGI Data Governance Framework”, 2014. 11, 13.[3] 서울특별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빅데이터담당관, “2019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의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1단계)”, 제안요청서, 2019. 11.[4] 행정안전부, “개인정보 보호법”, 2020. 2. 4.[5] 행정안전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2020. 7. 14.[6] 관계부처합동, “데이터 3법 시행령 입법예고 주요사항”, 정책 설명자료, 2020. 3. 31.[7] Luk Arbuckle and Khaled Emam, “Building an Anonymization Pipelines: Creating Safe

Data,” O’Reilly, 2020. 4, 4-9[8] 금융위원회,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20.7월부터 시행됩니다.”, 보도참고

자료, 2020. 1. 9.[9] 차연철, “데이터 경제와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동향”, 주간기술동향, 2019. 7. 10.[10] Khaled Emam, “Guide to the De-Identification of Personal Health Information,” CRC

Press, 2013. 5, 179-181.[11] 행정안전부, “가명정보의 결합 및 반출 등에 관한 고시(안)”, 2020. 6. 3.[12] 행정안전부, “2017년도 건강검진정보”, 공공데이터포털[13] World Health Organization, “ICD-10”, 5th, 2016.[14] 통계청, “제7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제1권 분류표”, 2015.[15] 통계청, “KCD의 ‘U07.1 코로나 바이러스 질환 2019’ 명칭 변경과 코드 추가 신설 등 알림”, 통계

분류포털, 2020. 3. 23.[16] 통계청, “분석결과 비식별화 점검시스템 구축”, 제안요청서, 2020. 2.[17] 박민정, “통계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통계적 노출제어 가이드라인(안)”, 제7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

지엄,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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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결과물 개요

II. 기술의 개념 및 내용

1. 기술의 개념

미국 FCC의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에서 사용되는 CBSD

(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장비를 한국 상황에 맞게 자체 개발

* 본 내용은 김성륜 교수(☎ 02-2123-5862)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현재 개발 진행 및 완료 예정인 ICT R&D 성과 결과물을 과제 종료 이전에 공개하는 “ICT

R&D 사업화를 위한 기술예고”를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바, 본 칼럼에서는 이를 통해 공개한 결과물의 기술이전, 사업화 등 기술 활용도 제고를 위해 매주 1~2건의 관련 기술을 소개함

개발목표시기 2022. 12. 31. 기술성숙도(TRL)개발 전 개발 후

TRL 3 TRL 6

결과물 형태 SW-System, SW-Platform 검증방법 자체평가

Keywords 주파수 공유 시스템, 주파수 효율적 다중접속, 가용대역 인지적 유연이중

외부기술요소 100% 개발기술 권리성 특허, SW

chapter 3-1

K-CBRS용 LTE 기반 주파수 공유 CBSD

•••김성륜 ‖ 연세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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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부터 주파수 대역 독점 사용권을 얻은 통신 사업자만 서비스 할 수 있었던 무선

통신 시장에 non-operator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주파수 공유 체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지국 기술 개발

다음과 같은 기술이 적용된 주파수 공유 기반 기지국의 제작을 목표로 함

- K-tier 주파수 공유 지원 K-CBRS 아키텍처 및 시스템

2. 기술의 상세내용 및 사업화 제약사항

기술의 상세내용

- CBRS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지국을 인증하는 시스템인 Spectrum Access System

(SAS)에 주기적으로 등록 절차를 수행하며 송신 파워를 조절하는 기능 구현

기술이전 범위

- 특허로 등록된 S/W, H/W에 한함

사업화 제약사항

- 해당 없음

[그림 1] 기술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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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국내외 기술 동향 및 경쟁력

1. 국내 기술 동향

국내 스몰셀 장비

- 4G LTE 기반 국내 스몰셀 장비 제조업체로는 콘텔라, 주니, 유캐스트 이노와이러리

스, 삼지전자 등이 있으며, 통신사업자인 SKT, KT, LG U+를 중심으로 장비를 공급

하고 있음

- 또한, 국내 스몰셀 업체는 스몰셀 장비뿐만 아니라 스몰셀 시험을 위해 각종 시험,

계측 장비들을 개발하여 스몰셀 장비와 함께 판매하고 있음

※ 출처: 5G Forum: 2018 스몰셀 기술시장 백서

2. 해외 기술 동향

주파수 공유 시스템

- 미국의 경우 3.55~3.7GHz 대역에서 주파수 공동사용을 위한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s) 표준화를 진행 중이며, 2018년 Verizon은 플로리다

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FCC에 허가를 신청함

- 유럽의 경우 2017년 2.3~2.4GHz 대역에서 면허 기반 주파수 공동사용(License

Shared Access: LSA) 관련 지원 규격이 제정되었는데, 이는 1차 사용자가 사용하

지 않는 시간이나 지역에서 1차 사용자에게 간섭을 주지 않는 조건으로 면허를 받은

신규 사용자가 주파수를 사용하는 주파수 공동 사용 방식임

3. 표준화 동향

국외

- 미국의 WINNF 등의 여러 단체에서 CBRS 관련 표준화를 논의 중이며, 2017년

10월에는 현행 CBRS 관련 CFR Part 96에 대한 개정안을 제시함

- 동 개정안에는 PAL에 대한 면허 유효기관 확대, 면허갱신 가능, 현행 센서스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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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의 지역적 PAL 면허영역 수정 및 PAL 면허의 분할사용 가능에 대한 내용이

제시되었음

- 유럽의 ETSI 가변구조형 무선방식 기술위원회는 2017년 4월 6일 면허 기반 주파수

공동 사용 지원 규격을 제정하였으며, 최근 제정된 ETSI TS 103 379 규격에서는

2.3~2.4GHz 대역에서 면허 기반 주파수 공동 사용 운영을 위한 정보 요소와 프로토

콜을 규격화함

4. 관련 보유특허

5. 기술적 경쟁력

지능형 분산 OP맵 계산 알고리즘 및 업데이트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계층별 주파수

재사용률의 향상이 기대

경쟁기술 본 기술의 우수성 및 차별성

주파수 공유 재사용률 미국 CBRS Aliance 보다 수배 이상의 성능

IV.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

1. 국내 시장 동향 및 전망

국내 소형 기지국(스몰셀) 매출액 전망

- 국내 스몰셀 시장은 2019년 현재 6,410억 원 규모로, 2021년까지 연평균 28% 성장

하여 9,98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No. 국가 출원번호(출원일) 상태 명칭

1 한국 10-2018-0153736 출원 주파수 공동사용을 위한 중앙서버 아키텍처 및 주파수 접속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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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국내 소형 기지국(스몰셀) 매출액 전망 (단위: 10억 원)

구분 2016년 2019년 2021년

내수 66 150 225

수출 135 491 773

합계 200 641 998<자료> 지디넷코리아: 5G 올라탄 스몰셀 시장 연평균 28% 성장

2. 해외시장 동향 및 전망

세계 소형 기지국 매출액 전망

- 전 세계 스몰셀 장비 매출액은 표와 같이 2019년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 매출

의 18.4%를 차지하고 있고,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여 2021년에는 전체 장비

매출의 21.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됨

[표 1] 세계 소형 기지국(스몰셀) 장비 매출액 전망 (단위: 10억 원)

구분 2016년 2019년 2021년

소형 기지국 4,002 7,331 8,872

네트워크 장비 총계 39,360 39,837 41,237<출처> Gartner, Forecast : Communications Service Provider Operational Technology, 2017. 3 , 5G Forum : 2018 스몰셀

기술시장 백서

3. 제품화 및 활용 분야

주파수 부족 현상이 예상되는 6GHz 이하 대역에서의 대규모 접속 및 저지연이 요구되

는 서비스 구현 가능성 시연(예; 스마트 공장, V2X, 및 공공망 서비스) 및 선도

분산 최적 주파수 접속 관리 기반 Beyond 5G 통신 시스템을 통해 상용 시스템 개발

선도

플렉서블 듀플렉싱 기법을 Beyond 5G 시스템에 적용하여 차세대 통신 표준 선도

한국형 주파수 공유 시스템 및 서비스(K-CBRS)를 제안하고, 이를 위한 대상 공유 주파

수 발굴 유도

무선통신 기반의 스타트업 혁신을 돕고, 통신 서비스 구조의 다양화로 통신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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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및 에너지 효율 증가

V2X, Smart Factory 시스템을 지원하는 주파수 공유 기법의 구현과 이를 통한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기술 개발 우위 선점

주파수 자원에 대한 실증적 자료 제시를 통해 주파수 공유 활용 제도적 근거 마련

활용 분야(제품/서비스) 제품 및 활용 분야 세부내용

소형 기지국 분산 OP맵 기반 주파수 공유 소형 기지국 제작

V. 기대효과

1. 기술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K-CBRS 모델을 통해 sub-6GHz 대역에서 효과적인 주파수 공유로 인해 통신 요금

인하가 기대

sub-6GHz 대역과 mmWave 대역의 주파수 특성 차이에 기반한 주파수 대역 할당을

통해 통신 서비스 사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2. 기술사업화로 인한 파급효과

상, 하위 네트워크 간 여유 간섭량 계산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 주파수 공유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 성능 향상이 기대

K-CBRS 모델 개발 및 이를 통해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주파수 공유 시스템 개발

한국-중국-일본 주파수 공용시스템 연계(WRC 공동대응)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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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결과물 개요

II. 기술의 개념 및 내용

1. 기술의 개념

Full Duplex 통신환경에서 자기신호를 전송함과 동시에 송신단의 신호를 수신하는

과정에서 자기신호가 간섭으로 인가되는 자기간섭신호를 제거하는 기술

* 본 내용은 정준영 책임연구원(☎ 042-860-1626)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현재 개발 진행 및 완료 예정인 ICT R&D 성과 결과물을 과제 종료 이전에 공개하는 “ICT

R&D 사업화를 위한 기술예고”를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바, 본 칼럼에서는 이를 통해 공개한 결과물의 기술이전, 사업화 등 기술 활용도 제고를 위해 매주 1~2건의 관련 기술을 소개함

개발목표시기 2019. 12. 기술성숙도(TRL)개발 전 개발 후

TRL 3 TRL 5

결과물 형태 실험시제품 검증방법 공인성적시험

Keywords DOCSIS 3.1 System, Full Duplex, Self-Interference Cancellation

외부기술요소 100% 개발기술 권리성 특허

chapter 3-2

자기간섭신호 제거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 기술

•••정준영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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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의 상세내용 및 사업화 제약사항

기술의 상세내용

- 피드백 채널을 통해 인가된 자기간섭신호의 특성 분석

- 수학식 기반의 저복잡도 왜곡요소 추정 기술

※ 고출력 증폭기의 비선형 특성 및 피드백 채널의 임펄스 응답

- 특성 분석 및 추정 절차에 따른 자기간섭신호 왜곡요소를 기준 신호에 적용하여

자기간섭신호를 재생성하는 기술

- 재생성된 자기간섭 신호를 이용하여 피드백 채널을 거쳐 인가된 실제 자기간섭

신호를 제거하는 기술

[그림 1] 자기간섭신호 제거 기술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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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범위

- 전이중 통신에서 자기간섭신호 제거 알고리즘 설계 및 구현 기술

※ 전이중 통신에서 자기간섭신호 제거 기능 구현 시뮬레이터 코드

※ 전이중 통신에서 자기간섭신호 제거 기능 구현 FPGA 소스코드

※ 관련 기술 문서

사업화 제약사항

- 전이중 방식 기반 케이블 방송 시스템 서비스가 미제공 상태임

※ 전이중 방식 기반 DOCSIS 3.1 케이블 방송 시스템 표준화가 2017년도에

완료됨

※ 따라서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전이중 방식을 지원하는 장비의 개발이 완

료되지 않은 상황

III. 국내외 기술 동향 및 경쟁력

1. 국내 기술 동향

DOCSIS 3.1 표준이 2017년도에 제정됨에 따라 DOCSIS 3.0 기반 송수신 장비의

교체 및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은 상황임

그러나 현재까지 DOCSIS 3.1 기반의 케이블 방송 송수신 장비 개발 및 도입이 수행된

사례는 없음

2. 해외 기술 동향

전이중 방식이 적용된 DOCSIS 3.1 송수신 장비는 HWAWEI 및 CISCO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칩셋화된 상용 제품의 출시는 아직 없는 상황임

전이중 방식이 적용된 DOCSIS 3.1 방송 서비스는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

및 진행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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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 202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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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표준화 동향

국내의 경우 2017년도 하반기부터 TTA를 통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

북미의 경우, Cable Labs를 중심으로 전이중 통신 기반의 DOCSIS 3.1 케이블방송

표준이 2017년도에 완료되었으며, 서비스 개시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

4. 보유특허

5. 기술의 경쟁력

IV.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

1. 국내 시장 동향 및 전망

2018년 하반기 TTA를 통해 표준화가 개시됨에 따라, 현재 케이블 방송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는 사업자들도 전이중 방식 기반의 DOCSIS 3.1 케이블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No. 국가 출원번호(출원일) 상태 명칭

1 한국 2018-0014758(2018-02-06) 출원 리모트 파이 구조를 이용한 상하향 신호 동시 송수신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2 한국 2018-0168407(2018-12-24) 출원 전이중 통신 방식에서 자기간섭신호 추정을 위한 방법 및 장치

경쟁기술 본 기술의 우수성 및 차별성

상관관계 신호처리 기반의 자기간섭제거신호 기술

본 기술은 상관관계에 기반한 복잡한 신호처리 연산을 사용하지 않고 반복적인 수학연산만으로 구현이 가능하므로 시스템 구현 원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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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R&D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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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시장 동향 및 전망

2017년 전이중 방식 기반의 DOCSIS 3.1 시스템 표준화가 완료되어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시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3. 제품화 및 활용 가능 분야

V. 기대효과

1. 기술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동일 대역 상하향 신호 동시 송수신 기술을 구현하여 디지털 케이블 방송 관련 장비

및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관련 서비스 및 장비 시장 활성화로 신규 시장

창출이 가능

2. 기술사업화로 인한 파급효과

광케이블 네트워크로 케이블 방송망의 진화 속도 가속화를 통해 방송 및 통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

신규 융합방송 서비스 및 실감방송 서비스 등의 도입이 가능

국제 표준화와 연계하여 개발된 기술이므로 케이블 장비의 국내외 시장점유율 향상에

기여

활용 분야(제품/서비스) 제품 및 활용 분야 세부내용

전이중 방식 기반 케이블 방송/통신 시스템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이중 방식 기반의 디지털 케이블 방송/통신 시스템 및 서비스 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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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주간기술동향의 ICT 기획시리즈에 게재할 “방송·콘텐츠” 분야 원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전문가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원고 주제 : 방송·콘텐츠 관련 기술·시장·정책 동향

(※ 제목과 목차는 저자가 자율적으로 결정)

제출 자격 :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재직자

접수 기간 : 2020년 7월 16일~9월 15일 기간 내 수시접수

제 출 처 : 주간기술동향 원고접수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

원고 양식: 파일참조(원고양식)

원고 분량: 13페이지 내외

기타

- 게재 원고에 대하여 소정의 원고료 지급(200자 원고지 10,000원/1매, 최고 40만 원)

- 기획시리즈 칼럼은 매주 1편씩 발간 예정

- 원고제출 시 반드시 원고심의의뢰서(첨부파일참조)를 함께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게재된 원고로 인해 지적재산권 침해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고저자는 원고료 반환, 게시물 삭제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입게 될 손실·비용에 대한 배상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출 및 문의처

- (34054)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술정책단 융합정책팀 주간기술동향 담당

- Tel : 042-612-8296, 8210 / Fax : 042-612-8209 / E-mail : [email protected]

주간기술동향 원고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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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책임자: 문형돈(기술정책단장)

과제책임자: 이성용(융합정책팀장)

참여연구원: 이재환, 이효은, 권요안, 김용균, 박주혁, 김우진, 전영미(위촉)

통권 19589호(2020-31)

발 행 년 월 일 : 2020년 8월 12일발 행 소 : 편집인겸 발행인 : 석제범등 록 번 호 : 대전 다-01003등 록 년 월 일 : 1985년 11월 4일인 쇄 인 : ㈜승일미디어그룹

(34054)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1548(화암동 58-4번지)

전화 : (042) 612-8296, 8210 팩스 : (042) 612-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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