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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2년 1월 호 24 기어 다니는 사람 26 치유의 잎사귀 20 관계 를 맺기 위해 태어나다 가운데서도 비난 신실함

Aw 2012-1001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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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Aw 2012-1001 Korean

Januar y 2012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2년 1월 호

24 기어  다니는 사람 26 치유의 잎사귀20 관계를 맺기 위해                  태어나다

가운데서도비난신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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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3

▒ 최근에 바하마의 국가 지도자가 사

회에 기여하고, 지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재림교회를 치하하였다.

허버트 인그라함 수상은 재림교회 청

년들의 선행과 재림 신도의 화목한 가족

관계 및 재림 성도의 건강 생활 방식을

열거하면서 재림교회를 예로 들며, “바하

마를 위한 그들의 신실성은 신뢰할 만하

며, 재림교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청

지기 직분에 대한 지표”라고 격려하였다.

“여러분은 또한 바하마의 교육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교육을

통해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남녀 청

년들의 생애를 꼴 짓고 있습니다.”라고 인

그라함은 덧붙였다. 수상의 연설은 2011

년 10월 30일, 애틀랜타카리브연합회가

새로 건축한 연합회 건물 봉헌식에서 행

해졌다. 이 연합회는 바하마, 카이만 제도, 터크스 앤 카이코스 제도를 관

장한다. 이전에 연합회는 서머 윈드 플라자와 나소에 있는 임시 건물에서

거의 3만 명의 재림교인을 섬겼다. 재림교회가 당시 새롭게 세운 애틀랜타

카리브연합회를 바하마 의회가 지난 5월에 합법적인 교회 단체로 인정하

는 표결을 할 때 인그라함은 재림교회를 칭송하였다. 교회 지도자들은 카

리브 지역에서의 교회 성장과 재정 자치를 인정하여 이전의 서인도연합회

를 둘로 나누며 그 연합회를 처음 조직하였다. 이스라엘 레이토 중미지회

장은 인그라함에게 바하마 재림교회는 정부가 인정하는 높은 수준의 종교

자유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레이토가 한 연설

의 요지는 청중에게 왜 그들이 모였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즉 건물 자체를

이번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펼쳐 보면

당신과 당신이 이 잡지를 함께 나누고

있는 모든 이에게 이것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몇 가지 소박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발

견하게 될 것이다.

■ 좋아하는 섹션과 칼럼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읽기 쉽게 나열된 목차

■ 세계 약 200개국의 교회 현황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는 월드 리포트 섹션이 새

롭게 디자인되었다.

■ 안헬 로드리게스의 ‘성경 질문’과 마크

핀리의 ‘성경 연구’를 통해 성경을 새롭게 조

망한다.

■ 마지막 네 페이지는 ‘생각의 교류’로 전

세계 수백 만의 재림 성도를 이어 주는 소통

의 장으로 기도 요청, 독자의 편지, 설문 조

사 결과 등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뉴스와 선교지 소식, 건강 정보,

성경 연구, 재림교회 유산, 신앙과 묵상을

통해 재림 성도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주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 이 잡지를 만드는 헌신적인 전

문가 그룹은 서로 다른 7개국에서 온 사람

들로 6개의 다른 언어를 말하며 매월 이 잡

지의 출간을 위하여 항상 기도한다. 제작 과

정 때도 많은 기도를 한다. 이 잡지가 여러

사람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매달 세계 곳곳에서 보내 오

는 수십 통의 편지를 통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번 달 커버 스토리인 ‘비난 가운데서도

신실함’을 읽어 보라. 러시아에서 공무원으

로 일하는 한 젊은 여성 재림교인에 대한 앤

드류 맥체스니의 놀라운 이야기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에

있어 재림교회가 제공해야 하는 가장 좋은

것을 잘 드러낸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하나

님을 향한 당신의 헌신을 돌이켜 보고 공직

에 있는 전 세계의 많은 재림교인을 위해 기

도하자.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박

하였음을 항상 기억하라.

변화…그리고 신실함

바하마 수상이재림 성도의 선행을치하하다

수상의 연설 : 바하마 수상 허버트 인그라함이 2011년 10월 30일, 애틀랜타카리브연합회의 신축 건물 봉헌식에서 재림교회를 칭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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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2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2년 1월 호 / 제77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2년 1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3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6 뉴스 특집

10 1일 교회

11 월드 건강

요로 감염

26 성경 질문

치유의 잎사귀

27 성경 연구

희망을 품으라

28

생각의 교류

DEPARTMENTS

www.adventistworld.orgAvailable in 13 languages online

J a n u a r y 2 0 1 2

커버 스토리

16비난 가운데서도

신실함–앤드류 맥체스니

옥사나 세르기옌코의 이야기에는 아무에게서나

들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월드 전망8 하나님의 나라에 1년 더 다가서다–테드 윌슨

부흥과 개혁을 지금 바로 시작하자.

신앙과 묵상12 “네 기도로 인하여”–빌과 헤더 크릭 부부

성경에 나온 가장 극적인 기도의 응답

재림교인 생활14 재림교회의 선교 헌금–장 럭 레자우

선교 사업을 마치는 일과 선교 헌금을 드리는 일에는

어떤 상관성이 있을까?

기본교리20 관계를 맺기 위해 태어나다–신시아 파세지

진정한 친밀감은 가족 구성원의 강한 지지로부터 형성된다.

예언의 신의 발견22 우리가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 그분은 어디에 계시는가?–존 스크르지파제크

엘렌 화잇의 생애 가운데 가장 힘겨웠던 영적인 투쟁의 시기에

쓴 글은 그녀의 책들 가운데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남아 있다.

재림교회 유산24 기어 다니는 사람–제브론 엔큐브

심각한 장애가 있었음에도

어떻게 그리스도를 위한 증인

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

Januar y 2012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Born toConnect

20 HealingLeaves

26OneTheCrawls

24 Who

FaithfulUnder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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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5

그렇게 해서 어머니는 추적을 받지 않고

그 지역을 떠날 충분한 시간을 얻습니다.”

아기는 즉시 병원 간호실로 옮겨져서 필

요한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다. 돌볼 위탁

가정들이 배정되며, 아이들은 8주 기간

내에 다시 부모들이 데려갈 수 있다. 그렇

지 않으면 아이들은 입양된다. 스탄글은

자기 아기를 죽게 버려둔 것을 후회하며

죽은 80세 노인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임

신한 것을 근심하는 이들과 상담한 후에

이런 생각을 했다. 북독일의 함부르크 시

가 유사한 도피처를 설립하였고 스탄글도

여가 시간에 일하며 왈드프리드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1년의 운영 기간

에 유아 20여 명이 아기 바구니에 놓였고

다른 여성 10명이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다. 91년 된 왈드프

리드 재림교회 병원은 170병상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9천 명의 입원 환자와 1만 8

천 명의 외래 환자에게 봉사하였다.

- 허버트 보덴만 , 스위스 재림교회 출판사

쿠바 재림교회 목사들이

역사적인 모임을 갖다

▒ 쿠바 재림교회는 지난가을, 산타클

라라에서 목사들과 그의 가족 150여 명

이 역사적인 모임을 가졌다. 2011년 9월

23~25일에 있었던 그 행사는 그 섬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를 목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많은 목회자와 가족들이

50년 만에 모인 첫 행사였다.

“이 모임에 우리 목회자들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큰 성취입니다.”라고 쿠바연합

회장 알도 페레즈 목사가 말했다. “우리

는 함께 영적 기별을 나누며 목회자 가족

과 시간을 보내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

는 위대한 사명을 계속하려는 노력에 연

합하였습니다.” 400여 명이 쿠바 중부에

있는 가나안 야영지에 모여 목사, 사모,

목회자 자녀에게 전하는 기별에 참여하였

다. 중미지회 목회부장 헥터 산체스는 목

사들과 가족들에게 교회의 사명을 성취

하는 택한 백성으로서 섬의 가난한 사람

들에게 지속적으로 봉사하라고 격려하였

다. “이런 모임은 목사와 가족들에게 자

신들의 헌신과 부르심을 갱신하고 그들의

교회가 그들을 잊지도 버리지도 않았다

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라고 산체스는

말했다. “그것은 목사라는 정체성에 남편

과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이 함께하는 일입

니다.” 이 모임은 산체스 목사가 중미지회

의 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 중 마지막 순

서로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방문이 될 것

이었다. “우리의 목사들과 함께 거하며 함

께 기도하고 쿠바 교회 전체에서 일어나

는 위대한 축복들을 듣는 일은 말로 묘사

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라고 그는 말

했다. 중미지회 여성부장 레티시아 드 로

스 산토스는 사모들에게 재림교회가 그

들을 위한 후원 사역을 어떻게 추진할 것

인지 말하였고, 목회자 자녀 수십 명에

게 불확실한 세계에서 사는 그들의 인생

의 목적과 유산에 대해 권면하였다. 1905

년에 조직된 쿠바 재림교회는 280여 개의

교회에 3만 2천여 명의 교인이 있으며 3

개의 합회와 1개의 대회 그리고 1곳의 신

학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쿠바 재림교회의 집회 : 목회자와 가족들이 2011년 9월 24일 쿠바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쿠바 재림교회 역사상 최초의 목회자 및 가족 모임에 참여하였다. 목회자와 가족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쿠바 교회들을 목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연합과 서로의 우정을 굳게 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l e T I c I A D e l O s s A n T O s / I A D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4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봉헌한다기보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

과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해” 일하는 사람

들을 봉헌하기 위해 모였다는 점을 상기시

켰다.

브라질이 <위대한 소망> 배포를

위해 앞선 노력을 기울이다

▒ 남미지회의 지도자와 배우자 수백 명

이 <위대한 소망>을 배포하였다. 그 선교

서적은 엘렌 G. 화잇이 저술한 <각 시대의

대쟁투>의 현대어판이다. <각 시대의 대쟁

투>는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

라가며 불안정한 오늘의 세계에 답변을 제

공한다. 세계의 재림교인들은 세계 교회의

부흥과 개혁 운동의 한 부분으로 그 책 수

백만 권을 전하기로 맹세하였다. 남미지회

의 지도자들은 5천 2백만 권을 배포하는

계획을 세웠다. 남미지회는 거대한 규모의

서적 배포 운동으로 유명하다. 2011년 10

월 29일의 배포 운동은 2012년 3월에 시

작될 본격적인 배포 운동의 예고편이었다

고 그곳의 교회 지도자들이 말했다. 브라

질의 한 지역에서만 목사와 사모 120여 명

이 <위대한 소망> 5천 부를 전했다.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유사한 배포 운동이

전개되었다. 그 서적을 받은 식당 주인 로

사 마리아 단타스 페레이라는 자신이 받은

<위대한 소망>을 환영하였다. 그녀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그 서적은 자신이 하나님을

찾도록 동기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얼톤

쾰러 남미지회장은 그 배포 운동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인생의 답을 찾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위대한 소망>은 세

상 마지막 때의 사건에 대해 균형 잡힌 성

경적 견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재림교회 목사가 버려진

아기들을 구하는 일로 존경을 받다

▒ 독일 정부가 베를린 시의 젤렌도르프

지역에서 11년간 영유아들의 목숨을 구한

노력을 인정하였다. 그곳에 있는 왈드프리

드 재림병원의 원목, 가브리엘 스탄글은

스테글리쯔-젤렌도르프의 시장 노르베르

크 코프가 인도한 기념식에서 독일 연방

공화국 공로 메달을 수상하였다. 그 ‘아기

바구니’는 특별하게 제작된 상자로 센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감시 카메라가 없어서 익

명의 사람이 유아를 놓고 갈 수 있다. “어

머니가 문을 열고 신생아를 거기에 있는

따뜻한 침대에 두면, 센서가 잠시 뒤에 현

관에 상주하는 사람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여기 ‘소망’이 있다 : 한 재림교회 목사가 <위대한 소망>을 브라질의 편의점 직원에게 전하고 있다. 남미지회의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2011년 10월 29일, 선교 서적 수천 권을 배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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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인정한 명예 : 베를린 시의 스테글리쯔-젤렌도르프 지역 시장인 노르베르트가 함께한 기념식에서 재림교회의 원목, 가브리엘 스탄글이 유기된 아기들을 위한 사역으로 독일 연방 공화국 공로 메달을 받았다.

c O P y r I g h T , D I s T r I c T s T e g l I T z -z e h l e n D O r f , P r e s s O f f I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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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7

자였던 데스몬드 도스가 전쟁 중에 동료

군인들의 생명을 구한 장소로 가서 도스

가 행한 주님과 국가에 대한 헌신을 상기

하였다. 의회 명예 메달을 받은 도스는

2006년에 사망했다.

그날 저녁, 교인들은 오키나와 재림학

교에서 부흥에 대한 윌슨의 설교를 들었

다. 회중 가운데는 사부로 아라카키 목사

가 있었다. 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사

형 선고를 받고 하와이에 수감되었다. 그

렇지만 그는 수감 중에 회개하였고 다행

히도 특별 사면을 받았다. 일본으로 돌아

온 그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다.

집회 후, 윌슨은 아라카키에게 오키나

와에 재림교회 학교를 설립하고 그곳에서

선교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

를 표했다. 아라카키는 대총회장이 오키

나와를 방문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그가

윌슨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행기를 타고 일본 본토로 돌아온 후

에 쓰나미와 지진 피해 도시인 후쿠시마

를 여행하면서 윌슨은 그 도시와 근처 센

다이의 교인들에게 전 세계의 재림교회

가족들이 이 지역의 희생자들과 아픔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저는 세계 재림교회를 대표해서 쓰나

미와 지진, 방사능 누출의 영향으로 여전

히 고통 받는 후쿠시마와 센다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시편

121편 2절은 ‘나의 도움이 천지를 창조하

신 여호와에게서 온다.’고 말합니다. 주님

만이 모든 해에서 우리를 지켜 주시고 구

원해 주십니다. 어떤 가지도 스스로 열매

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창

조주, 우리의 구속자, 우리의 구주, 우리

의 주님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

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분의 말씀을 통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결국 승리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

다.”

2011년 11월 5일 안식일에 윌슨 목사는

도쿄 신주쿠 지역에 있는 요도바시 교회

에서 1,300여 명의 재림 성도에게 설교하

였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이름

이 말하는 바처럼 우리는 주님의 재림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지닌 독특하고 특

별한 백성입니다. 이 사역은 성령의 능력

으로 틀림없이 성취될 것입니다.” 일본을

여행하는 동안 윌슨은 일본연합회, 도쿄

위생병원, 재림교회 학교들을 포함한 몇

몇 교회 기관을 방문하였다. ◀

옆 페이지 : 윌슨 대총회장이 일본에서

설교하다 -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

사는 최근 일본 재림교회들과 기관들을

방문하였고 일본의 한 교회에서 설교하

였다. 일본 재림교회는 한 세기가 넘게

일본에서 활동하였다.

위 : 히로시마의 생존자 - 윌슨 목사와

아내, 낸시 윌슨이 1945년의 히로시마 원

자 폭격에서 생존한 83세의 수미코 우에

키를 만났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 이재

룡 목사가 사진 중앙에 있다.

왼쪽 : 요코하마 본부 - 이재룡 목사, 테

드 N. C. 윌슨 목사, 마수미 시마다 일본연합회장이 요코하마에 있는 일본연합회 본부에

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n s D P h O T O s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6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2011년 11월,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우호

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도전을 제시하였다.

재림교회가 일본에서 100년 넘게 일해

왔지만 인구가 1억 2천 9백만 명인 이 나

라에서 재림교인은 대략 1만 5천 명에 그

친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에 일본 교회

에 261명이 입교하였지만 207명이 사망하

거나 교회를 떠났다. 이는 단 54명이 늘어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은 일본이 고도의 세속 사회이

고 그리스도인 교훈에 친숙하지 않고 전

혀 무관심한 사람들이므로 재림 기별을

전하는 일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

은 재림교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복음 전

도의 열정을 상실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일본의 재림교인들이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

러나 주님께서는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한다면 분명히 기적을 베푸

실 것입니다.”라고 윌슨은 일본의 행정자

들에게 권면하였다.

일본에서 약 한 주간을 보내면서 대총

회장은 아내인 낸시 윌슨, 북아시아태평

양지회장 이재룡 목사, 총무 아케리 스즈

키 목사와 함께하였다. 일본연합회장 마

수미 시마다 목사는 윌슨의 여러 방문지

중 첫 번째 장소인 히로시마로 인도하여

일행을 맞이하였다. 일본 제국 시절, 군대

의 항구 도시이자 군사 중심지인 그 도시

는 1945년 8월 6일 아침, 원자 폭탄으로

파괴되었었다.

“히로시마가 원자 폭탄으로 폐허가 되

었지만 그 도시는 굴복하지 않는 의지와

일본 국민의 용기를 통해 평화를 상징하

는 도시로 발전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의 말씀에 굳게 서고 주님을 의지하며 궁

극적인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

을 다할 때, 일본 재림교회는 분명히 부흥

할 것입니다.”라고 윌슨은 히로시마 삼육

중고등학교 강당에 모인 학생과 교인 400

여 명에게 말하였다.

또한 히로시마에서 윌슨은 원자 폭탄

의 불길 속에서 생존한 수미코 우에키를

만났다. 지금 83세인 그녀는 히로시마 군

수품 공장에서 일했다. 그 공장은 폭격

지점에서 겨우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

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녀는 구사일생

으로 살아남았다. 그 사건 이후에 그녀는

딸을 재림교회 학교에 보냈고 후에 그녀

도 재림교인이 되었다.

11월 2일에 대총회장 일행은 오키나와

로 가서 오키나와 중학교를 방문했다. 그

곳 학생들이 전통 오키나와 음악을 연주

하였다. 그 학교를 떠나, 그들은 미국 재

림 군인 의무병이자 양심적인 집총 거부

윌슨 대총회장,

재림교인들과 지진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다

일본이 직면한 복음 전도의 어려움을 경청하다한석희, 북아태지회 홍보부장,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위원

일본을 방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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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9

심지어 대총회 내에서도 그렇습니까?

그 영향은 특별히 이곳에서 생생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주류 가운

데서 주류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

리는 중대한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

리의 궁극적인 목적이 안정적인 직업이나

자기 보존을 넘어선다는 것을 깨닫고, 다

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모든 일

에서 그리스도를 닮고자 합니다. 우리 자

신을 넘어선 훨씬 큰 그림을 바라보면 우

리의 목표는 하늘이 됩니다. 대쟁투 주제

가 우리의 머릿속에 더욱 생생해집니다.

부흥과 개혁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지요.

이를 입증할 증거들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시작부터 이 일을 함께했지만

따로 정해진 어떤 특정한 방법이 있지는 않습

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이미 이러한 일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부흥과 개혁을 진행합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행정자와 지도자

는 이 일에 대하여 단순하고 겸손한 기도

가 필요하다는 자각을 더욱 갖게 됩니다.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있던 바로 오늘 아

침, 우리는 진심 어린 기도회를 열었습니

다. 함께 기도하는 일에는 무언가가 있습

니다. 그저 일을 시작할 때 하는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지난해 대부분의 강조는 부흥과 개혁에 집중

되었습니다. 지금의 이 인터뷰도 그 연장선상

에 있습니다. 개혁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고 계

십니까? 의심할 바 없이 교회 생활에 개혁이

드러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개혁이

일어난 재림교회와 우리가 지금 보는 교회는

어떻게 다릅니까?

저는 개혁이 더 단순한 형태로 나타나

리라고 생각합니다. 개혁하고자 하는 결

심은 마음뿐 아니라 강력한 성경 원칙과

더불어 실천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개

혁은 우리가 영원한 결과라는 중요한 문

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나타나야 합니

다. 교회에서 그리고 개인 생활에서 돈을

사용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

다. 시간과 재능을 사용하는 방식이 변해

야 합니다. 개혁은 무언가를 변화시킨다

는 의미입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면 그때 우리는 그저 의미 없는 활동만을

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활에서, ‘나의 분

주한 삶 가운데 주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

에서, 영적 성장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낼

것인가? 나는 하루에 3킬로미터를 넘게

걸으면서 이 일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

내고 있는가? 내 시간을 잘 관리해서 적

절하게 수면을 취하는가?’ 같은 문제를 다

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도자로서 개혁이 교회 전체에 영향

을 미칠 큰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게 하

는지 묻게 됩니다. ‘어떻게 우리의 교육 제

도를 통해 학교들을 최대한 재림교회적인

모습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지역 교회

를 잘 조직해서 지루하고 따분한 안식일

시간을 보내는 대신 진실로 하나님의 말

씀을 신자들에게 전하며 실질적인 선교

사역을 하도록 동기 부여를 할 것인가? 우

리가 무엇을 먹는지, 우리의 소중한 건강

기별을 이웃에게 어떻게 전할지에 대한

우리의 관점 변화에 대한 개혁도 필요합

니다. 어떻게 경건한 개혁이 우리의 취미,

습관과 온갖 형태로 다가오는 우리의 생

활 방식에 대한 선택을 변화시킬 것인가?’

를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이 운동을 이끌어 가는 추진력 있는 장기적인

계획이 있으십니까?

부흥과 개혁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

리가 세워 가야 하는 모든 일의 기반입니

다. 그것은 그저 “5년 내에 완전히 개혁합

시다.”라는 선포가 아닙니다. 개혁은 매일

의 경험이어야 하며, 우리 각 사람이 예수

님과 맺는 관계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대총회장께서는 개인의 개혁뿐 아니라 조직의

개혁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하게”라는

말을 사용하셨습니다. 보다 상세히 말씀해 주

시겠습니까?

세상은 너무 바쁘고 복잡합니다. 단순

한 질서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

면 우리 모두는 복잡한 삶에 압도당합니

다. 재림교회의 기별은 우리 개인의 삶과

일반 생활 모두를 어떻게 정할지에 대한

더욱 단순한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인생을 인도하실

때 죄로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

다. 우리는 이 일을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스스로

가 우리의 삶을 덜 복잡하게 만든다는 보

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지도하심

으로 사물에 대한 적절한 판단과 우선순

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마지막 순간의 에너

지를 쏟아붓듯 하지는 못합니다. 이렇게

해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이 마지막 시

대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에게 닥칠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마귀가 모든 가

능한 방법을 다해서 교회의 사명 목적에

서 우리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

입니다. 마귀는 우리 삶을 아주 복잡하게

만들어서 우리가 우선순위에 집중하지 못

하고 주변만을 맴돌게 하길 원합니다. 성

령께서는 개인과 교회 기관이 우선순위

를 바로잡도록 돕습니다. 그것은 컴퓨터

의 리셋 버튼과 같습니다. 컴퓨터가 꽉 막

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우리는 좌절

합니다. 바로 그때 리셋 버튼을 누르거나

전원을 끄고 다시 시작하십시오.

변화에서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목적을 향한

길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더욱 분명하고 더욱

단순한 구조가 보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매

일의 생애를 사는 교인들 중에는 전혀 교회 기

관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부흥과 개혁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

8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인 빌 노트가

최근에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를 만나

2010년 후반에 대내외적으로 변화를 호

소했던 교회의 역사적인 결정에 대해 이

야기를 나누었다.

노트 : 15개월 전 대총회 지도자들은 공개적으

로 부흥과 개혁을 위해 개인적인 헌신을 경험

하자고 강조하였습니다. 2011년 <애드벤티스트

월드> 1월 호에 그들은 호소문을 교회에 발표

하였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세계 도처의 교인

들에게 자신들의 생명뿐 아니라 삶까지도 진

지하게 바라보자고 촉구하였습니다. 지난해 대

총회장께서는 남극을 제외하고 전 대륙을 순

회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호소에 관한 교

회의 생각들을 모았습니다. 다니면서 어떤 의

견들을 들으셨습니까?

윌슨 : 경이로운 반응들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것이

고, 나아가 헌신한 많은 분의 사역과 기도

덕분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은 역대하 7장

14절에서 아름답게 묘사한 것처럼 부흥

과 개혁이 전체적으로 어떤 모습이 되어

야 하는지에 대한 예증입니다. “내 이름으

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

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교회 지도자들의 호소는 교인들의 심

령에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는 헌신한 신자들이 이 교회가 그저 세상

의 많은 기독교 종파 중에 하나가 아니라

는 것을 인식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

는 운명적인 교회이며 참된 목적을 지닙

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인생에서 약간은

시시한 이유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

이 됐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이 만일 자신

이 선택한 바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낸다

면, 자신이 왜 이 운동에 참여했는지, 왜

계속해서 이 운동에 참여하기로 선택했는

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과 다

른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방식과 노력만으로는

하늘에 가지 못하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

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가서 온전

히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길 요청하고 믿

음으로 맡길 뿐입니다.

부흥과 개혁의 강조를 통해 교회 리더십 문화

가 변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

하신다면 어떤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많은 경우에 리더들이

더 예리하면서도 심도 있는 변화를 느끼

고 있습니다. 그들은 복잡한 기관들을 계

속 꾸려 나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별을

선포하고 사람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행정

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식을 통

해 많은 지도자가 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1년

더 다가서다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Page 6: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11

월드 건강W O r l D h e A l T h

요로 감염

병원에 갔더니 항생제 내성 요로 감염

에 걸렸다고 합니다. 몸이 많이 아파서 주

사로 고가의 항생제를 맞아야 했습니다.

이 질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

다. 지금 많이 불안하고 재발을 막기 위

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싶습니다. 저

는 45세 기혼녀로 14살과 16살짜리 두 아

이가 있습니다.

요로 감염은 여성에게 빈번하게 생기

는 질병입니다. 사실 매년 20세에

서 24세 사이 여성 100명 가운데 12명이

이 질병에 걸립니다. 여성의 40퍼센트 이

상이 일생을 살면서 요로 감염을 한 번쯤

경험하고 25퍼센트에서 33퍼센트는 요로

감염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

균은 대장균(E. coli)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많은 수의 대장균이 다수의 항

생제에 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유기

체는 베타-락탐계 항생제를 파괴시키는

효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항생제에 내

성이 생깁니다. 이를 광범위 베타-락타마

제 생성 유기체(ESBL)라고 부릅니다.

요로 감염을 유발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대장균(E. coli)은 방광벽의 당단백

질에 달라붙어 이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

대장균(E. coli)은 작은 술(손가락)이 있어

방광 세포에 달라붙어 쉽게 쓸려 내려가

지 않기에 특히 요로에 위험합니다. 이러

한 대장균 중 일부는 독소를 분비하여 방

광 내벽에 손상을 주고 감염을 촉진시킵

니다.

여성들이 나이가 들고 폐경이 되면서,

점점 더 요로 감염의 위험은 늘어납니다.

질을 산성으로 유지시키고 질 내에서 대

장균(E. coli)의 성장을 늦추는 락토바실

리라는 유익한 박테리아의 수가 줄어들

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항생제

의 사용도 락토바실리의 수를 줄일 수 있

습니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대장균(E.

coli)이 방광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닦는 방향, 질 세정제 사

용과 같이 추천되는 다양한 방법이 요로

감염 위험을 줄인다고 증명된 바는 없습

니다.

이 칼럼에서 강조하는 예방책은 (맑은

소변이 나올 정도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으로, 이 방법이 요로 감염에 걸린 여성에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

연적으로 자주 방광을 씻어 줄 수 있습니

다. 물론 치료할 수 있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은 치료해야 합니다. 지금 사는 곳 가

까이에서 구할 수만 있다면 크랜베리 주

스를 마시는 것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됩

니다. 크랜베리 주스는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며 박테리아가 방광벽에 달라붙지 못

하게 할 것입니다. 질에 살고 있는 락토바

실리는 캡슐 형태의 약제로 복용할 수 있

지만, 이러한 방법이 요로 감염 발생률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는 증명되지 않

았습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국소 질 에스트로

겐 크림이 질 세포와 락토바실리 재생을

돕고 그 결과, 질을 산성으로 만들어 대

장균(E. coli)을 차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연구가 이러한 치료법을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성이 아주 강한 대장균

(E. coli)이 증가하고 있지만, 요로 감염을

이길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카바페넴이라는 항생제는 정맥 주사를 통

해 요로 감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포

스포마이신이라는 항균제는 유럽과 일본

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3그램 용량을 단

일 용법으로 투여했을 때 만족스러운 결

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신장

감염 및 패혈증을 치유할 수는 없으며 이

약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만한 감염 치료

제가 아닙니다. 실험실 검사 결과로는 클

라불란산이 요로 감염 치료에 효과가 있

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성

공적이지 않습니다.

다양한 항생제 복합체로 연구가 계속되

고 있습니다. 많은 양의 수분 섭취와 철저

한 개인위생, 폐경기의 여성인 경우 국소

에스트로겐 사용이 요로 감염에 걸리지

않는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와 피터 N. 랜들리스

10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슨 의미가 있습니까?

부흥과 개혁은 그들에게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닻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하나님

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말

해 줍니다. 이생에서 많은 물질을 소유하

지 못한 수많은 사람이 영생의 가치를 이

해하는 일은 더욱 쉽습니다. 상당한 양의

물질을 소유한 문화에 사는 삶을 축복으

로 여기는 우리에게, 삶은 어수선합니다.

종종 덜 가진 사람들이 궁극적인 회복의

모습을 더 분명하게 보곤 합니다. 자신을

둘러싼 세속적인 관심사로 시선이 흐트러

진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미래를 바

로 소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반구의 교회가 북반구의 교회보다 더 빨리

성장하며 더 역동적입니다. 우리는 개발 도상

국이라고 불렀던 지역에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방법을 통해서 무언가를 배우고 있습니까?

우리가 마땅히 그러해야 할 만큼 그들

에게서 배우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확실하

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삶은 그저 성취하

는 것 이상이라는 것을 우리가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주님께 굴

복하는 삶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넘어서는 가치에 굴복하는 것

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는 가진 전부를

바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그들로부터

배웁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

과 그분의 사업에 속해 있다는 것을 모범

적으로 보여 주는 개발 도상 지역의 신자

들에게서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

“마을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요.

20분 정도밖에 안 걸려요.”

우리는 엘리야의 안내로 말라위의 블랜타이

어에서 엘리야의 마을까지 유난히 돌이 많은

언덕들을 따라 20분을 운전해 갔다.

약 20분 후부터는 복잡한 도시의 도로를 빠

져나와 마라나타의 두 직원인 엘리야, 리차드

와 함께 그 언덕들을 헤쳐 나가기 시작했다.

길을 따라가면서 그들은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산허리 쪽 저기 지붕 옆에 반짝반짝 빛나는 건물이 보이죠? 우리가 저곳에 교회를 지었어요.

사탕수수밭 옆 아래쪽에 보이는 것도 우리가 지은 교회입니다.” 두 시간 후에 리차드는 한 긴 언덕의

꼭대기에서 멈추어 멀리 계곡을 가로지른 곳을 가리켰다. “엘리야가 사는 곳이에요.”

이어서 엘리야는 그에게 <시대의 소망>을 판매한 문서 전도인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이야기를 들

려주었다. “우리는 집 뒤의 나무 아래에서 예배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비가 오면 사람들이 오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땅 주인이 진흙으로 만든 벽돌 교회를 짓도록 허락해 준 이 계곡으로 온 거예요.

공사는 빨리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을 만들 형편이 못 돼요.”

리차드가 도로 아래로 또다시 5분 정도를 운전해 갔을 때 엘리야가 잠시 멈추어 달라고 요청했다.

“마라나타가 우리나라에 교회를 세울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예배를 위해 이곳에도 교회

가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땅 주인에게 가서 강철로 된 1일 교회를 지을 만큼 충분

히 넓은 부지를 사는 데 돈이 얼마나 드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는 이곳을 약 110만 원에 우리에게 팔았

습니다.”

막 도로를 빠져나오자 붉은 흙먼지의 산허리를 따라 새 1일 교회 건물이 환하게 그 모습을 나타냈

다. 엘리야는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는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장로님 가운데 한 분이 그 땅

에 지불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닭을 키우자고 제안했습니다. 마을로 가서 어미 닭 16마리를 샀습니다.

각 가정에 한 마리씩 배당하였고 지금 보고 계시는 이 땅을 얻기 위해 열심히 키웠습니다. 또한 하나

님께 그 닭들이 또 다른 많은 닭을 생산해 내어 많은 달걀과 닭고기를 팔아 땅 주인에게 110만 원을 지

불하고 새로운 재림교회를 세울 수 있는 장소를 갖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우리 일행이 새 교회의 강철 지붕 아래로 점점 가까이 가자 감사의 노래가 절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회(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회의 공

동 사업이다. 1일 교회에 대한 구상은 원래 미국 미네소타의 사업가이며 ASI 회원인 가윈 맥닐러스에

의해 제안되었고 발전되었다. 이렇게 여기에 소개된 것과 같은 이야기는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딕 덕센으

로부터 매달 들을 수 있다.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1일 교회나마투누, 말라위

Page 7: Aw 2012-1001 Korean

이 막았다고? 어떤 ‘군’이, 왜 그를 막았을

까? 어떻게 막았는가? 왜 그 천사는 ‘도움’

이 필요했을까? 마치 그 도움 없이는 하

려던 것을 성취할 수 없을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 천사를 ‘첫날부

터’ 보내셨지만 초자연적인 주위 환경으로

인해 21일 동안 응답할 수 없었던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대군(prince)’으로 번

역된 히브리어는 신약에 420번 나오지만

한 번도 ‘왕(king)’으로 언급되진 않는다.1

그래서 일부 번역가들은 13절의 히브리어

를 ‘영적 대군(NLT)’2, ‘천사 대군(TEV; 메

시지)’3, 심지어 ‘수호 천사(CEV)’ 4로 번역

했다. 많은 성경 주석자5가 그 천사와 싸

우는 이 ‘대군’을 실제로 페르시아 제국(바

사국)의 백성을 노린 초자연적인 악의 존

재라고 결론짓는다.6 그 천사가 초자연적

인 대군과 씨름을 했든지 혹은 사람인 대

군과 싸웠든지 간에 고레스가 하나님 백

성이 이루려는 것을 막았다는 사실은 확

실하다.

우리의 기도는 어떤가?우리의 기도와 관련된 교훈은 많다.

첫째,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부터 하나

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신다. 부모들이

얼마나 간절히 또 초조하게 아기의 첫말

을 기다리는가? 그들은 평생 기억에 남

을 그 한두 마디의 말을 조심스럽게 듣는

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도 여전히 그들의

필요를 알기를 원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

고 싶어 한다. “애야, 울지 말고 필요한 것

을 말해 보렴.” 하물며 우리의 주님께서

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시기 위해 얼

마나 더 귀를 기울이시겠는가? “주님께서

는 당신의 따뜻한 손을 우리에게로 뻗치

신다. 그분의 손은 당신의 손을 잡기 위해

하늘의 성벽들 아래로 뻗어 있다. 이 얼마

나 가슴 뭉클한 모습인가! 하늘의 난간에

기대어 우리에게 닿으시려는 모습이!” 7 최

근 8살 난 딸아이가 막 잠들려고 하면서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내가 기도

하는 것을 들으셔? 이 세상에는 수백만의

사람이 살잖아요.” 시편 33편 13~15절은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

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저는 일반

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

찰하시는 자로다.”

둘째, 늦어진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역

사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다. 배우자나 자

녀와 함께 힘겹고 겉으로 보기에는 해결

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기도를

해도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고 수동적이며 무

관심하고 멀리 계시는 것처럼 느껴질 때

천사가 다니엘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겸손하고 순종적

인 기도를 즉시 들으셨지만 초자연적인

상황으로 인해 응답은 지연되었다. “천사

들에게는 이타적으로 일하는 이들의 기

도에 응답하기 위해 각자의 임무가 주어

져 있다. …천사들은 임의로 다른 어떤 곳

으로 떠날 수 없다. 그들이 자리를 비우면

어둠의 권세들이 그곳을 장악할 것이다.” 8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선을 위해

일을 지체시키신다. 27살 때까지 나(헤더)

는 ‘좋은 남편’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

고 그런 사람을 만나면 결혼할 생각이었

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곧바로 들으

셨는가? 그렇다. 즉시 응답하셨는가? ‘좋

은 남편’을 만나는 데 7년이 걸렸다. 그도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그 7년간의 지연이 참으로 고맙다.

“우리가 어떤 일에 관해 처음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항상 바로 응답하시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늘 즉시 응

답하시면 우리는 그분이 주시는 모든 축

복과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

기 때문이다.” 9

다니엘 10장의 그 천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 “21일 동안 가브리엘이 흑암의

권세와 씨름하면서 고레스의 마음에 작

용하는 감화를 좌절시키려고 노력하였

고…승리는 마침내 얻어졌고 원수의 군대

들은 고레스의 모든 시대 동안 저지를 당

했다.”10 어떤 이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

명치 않은 것이 있다. “우리가 구하지 않

으면 그분은 주시지 않으며, 믿음으로 드

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에게 주

시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다.”11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탄원하고 있

다면 “항상 기도하며 낙망”하지 말라(눅

18:1 참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도를

들으신다. 그리고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우리가 기

도할 때 행동하시고, 간구할 때 응답하신

다. ◀

1 F. D. 니콜 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

석> 4권, 859쪽2 새생명역(NTL : New Living Translation) 성경, 틴

데일 출판사, 1996, 2004, 2007.3 복음성경(Good News Bible) 미국성서공회,

1976.4 현대영어역(CEV : Contemporary English Ver-

sion) 미국성서공회, 1991, 1995.5 엘렌 G. 화잇, <선지자와 왕>, 572쪽6 다니엘서 어디에도 페르시아의 악한 영을 쫓아

내라고 한 명령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7 엘렌 G. 화잇, <in Bible Echo>, 1892년 12월 1일8 엘렌 G. 화잇, <Life Him Up>, 370쪽9 엘렌 G. 화잇, <Our Father Cares>, 100쪽10 엘렌 G. 화잇, <선지자와 왕>, 572쪽 11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525쪽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13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고 수동적이며 무관심하고 멀리 계시는 것

처럼 느껴질 때 천사가 다니엘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라.

빌과 헤더 크릭 부부 빌은 중앙캘리포리아합회 출판부

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 헤더는 두 딸 사바나와 하이디에게

홈스쿨링 교육을 하고 있다.

12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우리는 다니엘서를 좋아한다! 많은 교

인이 어린 시절에 예언의 기별이 담

긴 이 책을 좋아했다. 풀무 불, 사자 굴,

예언들의 정확성.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이

면에는 기도와 초자연에 관한 놀라운 이

야기가 숨어 있다. 성경의 다른 어떤 곳보

다도 하나님께서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

는 것 사이에 커튼을 치시고, 우리가 기도

할 때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살

짝 엿보게 해 주신다.

기도의 능력 나이 많은 다니엘은 하나님의 백성과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

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루살렘

의 재건은 심각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 위

기에 맞서 다니엘은 금식하고 기도한다

(단 10:3 참조). 21일이 끝날 무렵, 그는 하

나의 계시를 받는다. 두려움에 다니엘은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다. 땅 위에 납작

하게 엎드려 움직일 수가 없다. 그는 무릎

과 손바닥을 땅에 닿게 하고 움츠린다(10

절 참조). 그때 천사는 말한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

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

심을 받았느니라”(11절). 이 얼마나 큰 격

려의 말인가? 절실한 기도에 대한 응답으

로 하나님께서는 이전의 장에서 하신 것

처럼(단 9:23 참조) 다니엘에게 천사를 보

내 주셨다.

천사는 계속해서 말한다. “다니엘아 두

려워하지 말라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

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단 10:12). 정말 믿기 힘

든 일이 아닌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

도에 응답하신다.

기도의 응답이 늦는 이유 하지만 당신은 “다니엘은 21일 전에 기

도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데 다음 구절을 보면 놀라움을 넘

어서서 멍해진다. 아마 성경 구절 중에 가

장 흥미로운 구절일 것이다. 그 천사가 ‘도

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부

분을 잘 들어 보라.

“그런데 바사 국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

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

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13절).

뭐라고? 도중에 ‘막혔다’고? 다니엘이

금식하고 기도한 21일 동안 그 ‘바사국 군’

인하여

네 기도로

가려진 커튼 너머를 보게 하심

빌과 헤더 크릭 부부

D e v O T I O n A l신앙과 묵상

Page 8: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15

적인 참여가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완수하고 복음의

기별을 세상과 나누기를 원했다. 지도자

들보다 교인들이 먼저 예배 순서에 헌금

시간을 포함시켜 선교 헌금 모으는 일을

시작했다. 몇 년이 지난 뒤에 이러한 선행

이 공식적으로 교회 헌금의 형식으로 도

입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헌금에 대한

제도가 완성되었다. 선교는 항상 이러한

헌신적인 헌금으로 탄력을 받는다.

안식일학교 헌금은 1878년 호주 선교

를 지원할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투자 헌금은 188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선교를 위한 세계 예산 헌금의 일부가 되

었다.

생일·감사 헌금은 1905년에 시작되었

으며 선교를 위한 세계 예산 헌금의 일부

이다.

연례 수확 운동은 1908년에 시작되었

으며 선교 사업에 도움을 주었다.

희생 헌금 주간은 1911년에 시작되었으

며 세계 예산 헌금으로 지정되었다.

13번째 안식일 헌금 사업은 1912년에

시작되었으며 헌금의 일부는 특별 선교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수년 동안 선교 헌금은 재림교회 선교

의 가장 큰 단일 자금원이었다. 재림교회

는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에서 독특한 자

금 관리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십일조와

헌금을 성실히 내는 교인들은 교회의 세

계 선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아는 한 이런 제도가 있는 교

회는 없다. 이것은 축복이고 성경적 원칙

을 근거로 하며 선교사 수천 명을 선교의

손길이 뻗치지 않았던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보낼 수 있도록 해 준다. 하지만

아직도 선교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많다.

우리는 재림교인으로서 왜 이 땅에 있

는지, 즉 존재 이유에 대해 다소 목표를

잃은 것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에 지치지 않는가? 당신의 영혼은 예수께

서 속히 재림하시기를 갈망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다음을 생각해 보라.

1. 교인들이 선교 헌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선교지 소식 게시판을 자주 활

용하라.3

2. 헌금을 호소할 때 이를 진행하는 사

람은 선교와의 관련성을 설명하도록 요청

하라.

3. 자원하는 심령으로 선교 헌금을 드

리라.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그분의 사명이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분은 우리에게 여전히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라고 말씀

하신다(마 28:19 참조).

기도와 선교지를 위한 헌금을 드림으

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우

리의 지지를 보내자. ◀

1 ‘대총회 재무부의 보고서’, 재무부장인 로버트

레몬이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서 열린

대총회 춘계 모임에서 발표함. 2010년 4월 6일 2 J. N. 로프보로우, 태평양연합회기록서, 1910년

10월 6일에 아더 화이트에게서 언급됨. 엘렌 G.

화잇, <초기의 생애(The Early Years)> 1권, 388

쪽3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www.adventistmis-

sion.org를 방문해 보라.

장 럭 레자우 대총회 청지기부

부부장을 역임하는 동안 이 글을 썼다.

현재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기획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선교 헌금목표를 잃고 있지 않은가? 장 럭 레자우

14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어린 시절 나는 매주 안식일, 교회

에서 발표되는 15분짜리 선교

지 소식 듣기를 매우 좋아했다.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나라에서 놀라

운 경험을 하고 있는 특별한 사람들에 대

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다. 그들은 예

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수년간 조국

을 떠나 있는 선교사들이었다. 돌이켜 보

면 그러한 선교지 소식이 나를 11년간 아

프리카에 머물게 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재림교회 선교 헌금 통계를 보면, 어린

시절 내가 선교지 소식을 열심히 듣고 있

는 동안 부모님은 드리신 십일조의 1달러

당 65센트를 별도로 구별하여 선교지 헌

금으로 내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1930

년대였는데 요즘은 선교를 위해 그 정도

의 재정적 헌신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지

금은 십일조 1달러당 4센트로 줄었다.1 어

릴 적 내가 들은 소중한 선교 이야기들을

나누는 일이 대부분의 교회에서 사라진

것일까?

지역 교회의 재정적 지출은 상당하다.

특히 큰 마을이나 대도시에서는 더욱 그

렇다. 세금과 보안, 주차 설비 등과 같은

시의 규제 비용이 치솟았다. 하지만 선교

헌금은 이것들보다 훨씬 중요하다. 나는

우리가 ‘재림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같

은 더 큰 그림을 보지 못하는 것이 두렵

다.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에어컨이 제

대로 작동하고 교회 카펫 색상이 의자와

잘 어울리면 좋은 교회인가? 재림교회 개

척자들이 그런 걱정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선교를 가장 우선시했다.

재림교회가 처음 북미 등 여러 지역에

선교사를 파견할 때 그들을 계속해서 지

원할 정기적인 자금이 없다는 사실을 깨

달았다. 그 당시에는 일정한 월급을 받는

목회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대신에 선교

사역에 감동을 받은 교인들이 그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곤 했다. 하지만 대부분

의 교인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만 일했고 선교사들은 알려지지 않

은 지역에서의 선교적인 모험을 하지 않으

려고 했다. 교회의 뿌리인 선교 사명을 위

해 교회 지도자들은 해결책을 찾아 나섰

고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돌렸다.

그들은 십일조에 대한 성경적 원칙들을

연구하고 그것들을 교회에 도입했다.

엘렌 화잇은 남편인 제임스에게 목회자

들을 한데 모아 달라고 요청했고 J. N. 앤

드류스에게는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성경

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르도록 독려했

다. 이 모임은 1859년 배틀크릭에서 열렸

다. 회의가 끝날 무렵 그녀는 “십일조 제도

는 재림교회를 연합시키는 제도이다. …이

것을 십일조 원칙에 의거한 제도적 헌금

이라고 부르자.”라고 말했다.2

교회가 커지고 선교 활동 범위가 확대

되면서 십일조와 더불어 자유 의지로 내

는 정기적인 선교 헌금을 통해 선교 사명

을 실천해 왔다. 여기에는 교인들의 적극

재림교회

1930 2010

0

20

40

60

80

100

0

20

40

60

80

100Mission

Tithe

선교

십일금

74%

26%

96%

4%

A D v e n T I s T l I f e재림교인 생활

Page 9: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17

남동생이 말했다.

그러나 성경적 원칙으로 러시아가 번창한 것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2003년과 2004년, 고유가로 인해 수십억 달러가 러시

아 정부 재원으로 들어올 때, 옥사나와 그 당시 그녀의 상관이었

던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부 장관이 예상 외의 수익을 모으기 위

한 특별 정부 기금을 요청했다. 옥사나는 며칠 밤낮 동안 안정화

기금을 위한 초안 작성에 매달렸다. 그녀는 이 기금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요셉이 앞으로 다가올 가뭄에 대비해 7년 동안의

풍작 기간 동안 저장해 둔 곡식의 러시아판이라 생각했다.

말할 것도 없이 2008년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가 왔다. 재무

부 장관은 2천억 달러 이상을 모아 둔 혜안으로 전 세계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옥사나의 역할에 대해서는 별 언급이 없었지만,

그녀는 거기에 만족했다.

“칭송받기를 원한 적이 없어요. 그저 쿠드린 장관과 다른 지도

자들의 일을 수월하게 만들고 싶어했어요.”라고 옥사나의 어머니

이자 전 경제학자인 라리사 세르기옌코가 말했다.

하지만 옥사나가 어려서부터 그렇지는 않았다.

1974년 3월 19일에 타지키스탄의 두산베에서 태어난 옥사나는

어린 시절 자존심 강하고 야망이 있는 아이였다고 그녀의 어머

니가 말했다. 무신론자를 자처한 그녀가 세운 한 가지 목표는 1

등이 되는 것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소재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녀는 모스크

바에서 일자리를 찾으려 했다. 그래서 네 살 어린 알렉세이와 무

일푼으로 살 곳도 마련해 놓지 않고 모스크바로 상경했다. 친구

의 집에 머물다가 나중에 기숙사로 옮겨 경제학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힘든 시기였다. 옥사나와 알렉세이는 빵 한 조각으로 일주일

을 산 적도 있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알렉세이

의 말에 따르면 바로 그렇게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

스러웠던 시기에 옥사나가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고 한

다.

옥사나는 2010년 1월에 한 인터뷰에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서부터 행복의 비결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납니다. 아기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주세요!’라고 말하죠.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지 않아요.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라고 하죠.” 옥사나가 3ABN 러시아 텔레비전과

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수년 동안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하나님

을 만났을 때, 그분이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 주셨어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셨죠. …받는 것보다 주

는 것을 시작했을 때…비할 데 없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중 한 축복은 일과 상관 있다. 평범한 직장을 원하지 않았

던 옥사나는 과감하게 중앙 은행, 경제 개발 무역부, 재무부로

전화를 걸었다. 그 어느 곳도 직원 채용 공고를 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재정부가 옥사나에게 면접을 보러 오라고 했다. 그리고

1999년 100달러 월급의 말단직을 내주었다.

옥사나에게는 얼마를 받느냐가 중요하지 않았으며 그것이 진

정한 애국자로서 그녀를 다른 사람과 차별화시키는 태도라고 그

녀의 가족이 말했다.

“만일…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사 58:13, 14).

2000년 옥사나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렸

다. 바로 침례를 받은 것이다. “주님과의 언약을 맺었습니다.”라고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말했다. “제 삶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처음에 옥사나는 마지못해 재림신앙을 받아들였었다. 어머니

가 몇 년 전에 침례를 받았지만, 옥사나와 그녀의 남동생은 하나

님을 믿어 보라는 어머니의 간청을 외면하고 있었다. 사실 어머

니에게 너무나 화가 난 이 남매는 함께 살던 우즈베키스탄의 집

에서 어머니를 내쫓았다. “그때 어머니를 그렇게 대한 것을 생각

하면 지금 아주 부끄럽습니다.”라고 누나의 뒤를 이어 1년 후에

침례를 받은 알렉세이가 말했다.

옥사나는 하나님 편에 서면서, 안식일에 열리는 정부 회의에

절대로 참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녀가 참석할 수 있

도록 회의 일정이 수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

다.”라고 옥사나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축복을 주시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요.”

또한 삶 속에서 축복을 받은 것은 매일 아침 1시간씩 하나님

과 함께한 시간 때문이라고 했다. “두세 시간밖에 못 잘 때에도

그분의 말씀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시간 일찍 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안타까운

이별 - 옥사나 세르기옌코의 남동

생 알렉세이(왼쪽)가 모스크바 국

립묘지에서 거행된 옥사나의 장례

식에 참석한 그의 어머니 라리사

(오른쪽)를 부축하고 있다.

다정한 남매 – 옥사나(왼쪽)와 그

녀의 남동생 알렉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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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크게 외치라 목소리를 아끼지 말라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허물을,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리라”

(사 58:1).

모스크바의 회의실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테이블 주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다른 정부 고위 관리들이 앉아

있었다. 때는 2008년 여름,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긴축 재정을

논의하기 위해 각료들이 모였다.

각료들은 연금 인상을 취소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하지

만 한 관리가 반대했다. “저는 신자입니다.”라고 옥사나 세르기

옌코라는 관리가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연금

을 동결하지 않기로 하고 적어도 인플레이션에 맞추어 조정하기

로 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각료들이 만장일치로 매년 인

플레이션에 맞추어 연금을 조정하기로 동의했다. 그 각료 회의

이야기를 해 주던 옥사나의 남동생인 알렉세이 세르기옌코가

그 회의 이후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2008년 말과 2011년 사이 원유 가

격이 세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라고 러시아의 최대 은행 스베르

방크의 증시 분석가인 알렉세이가 말했다. “연금 예산을 항상

맞출 수 있게 되었지요.” 그것뿐이 아니다. 옥사나의 발언 이후

몇 주 지나지 않아 총리가 그녀를 재무부 차관으로 승진시켰다.

러시아 재림교회 역사상 최고의 정부 고위직에 오른 옥사나

세르기옌코는 조국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여 하나님과 국가를 동시에 섬기는 모본을 모든 재

림교인에게 보였다. 옥사나의 파란만장한 사회생활은 그녀가 돈

도 집도 없이 모스크바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재무부에서

일자리를 얻은 후, 그녀의 신앙에 대한 사람들의 깊은 적개심이

있었음에도 정부 고위직에 올랐다. 그리고 2011년 8월 30일, 그

녀는 암과의 사투 끝에 사망했다. 향년 37세였다.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 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사

58:6, 7).

옥사나는 이사야서 58장을 좋아해서 각료 회의에서 퇴직자

를 위한 입장을 밝힐 때에도 이 축복의 약속을 믿었다고 그녀의

가운데서도앤드류 맥체스니

D A v I D k u l A k O v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비난러시아의 옥사나 세르기옌코 이야기신실함

Page 10: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19

른 모든 환자에게 줄 성경을 주문했다.

고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그녀는 가망이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았다. 8월 29일, 그녀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그녀의 병상

에서 자리를 비울 때 옥사나가 말했다. “엄마, 정말 사랑해요.”

옥사나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펼쳐 놓은 성경 구절은 시편 31

편 15~17절이었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

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주의 얼굴

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악

인들을 부끄럽게 하사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소서.”

알렉세이의 아내 스베틀라나가 그날 밤, 병원에 들러서 옥사

나와 함께 기도를 했다. 옥사나가 기도를 끝내며 말했다. “예수

님, 저를 주님의 품으로 거두어 주세요.” 그러고는 잠이 들었다.

몇 주 뒤, 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방문한 나를 따뜻하게 맞

이해 준 그녀의 어머니는 왜 옥사나가 죽었는지를 이해할 수 없

다고 말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팠는데 그것이 불치병이었어

요.”

하지만 옥사나가 하나님을 알릴 가장 큰 기회가 아직 오지 않

았는지도 모른다.

정부 관료로서 옥사나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를 수 있었지

만, 그녀의 마지막 소원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 목사의 집례로 장

례를 치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알렉세이가 장례식을 2부, 곧 30분간의 재림교회 예배

와 30분간의 국장 절차로 나누어 계획하자 엄청난 압력에 시달

리게 되었다.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정부 관료들이 장례 바

로 전날 밤, 그의 휴대 전화로 전화해서 그에게 누나의 죽음을

재림교회 선전에 이용하지 말라며 정치인 중 아무도 재림교인과

함께 장례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렉세이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정치인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몇몇 정부 지도자가 재무

부 관료들과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여 30분간의 재림교회 예배

를 경청한 후, 나머지 30분 동안 옥사나와 그녀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진심으로 칭송했다.

“사랑이 우리 고국을 떠났습니다.”라고 한 관료가 말했다.

또 다른 관료가 말했다.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으로 공직을

잘 수행했고 우리 일에 힘을 주었습니다.”

“3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너무나 빨리 세상을 떠나 안타깝습

니다.”라고 세 번째 관료가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예수님은 33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요.”

한 관료는 옥사나를 별똥별에 비유했다. “밝게 빛나고는 우리

곁을 떠나가 버렸습니다.”

참석한 재림교인들은 이러한 추도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장례식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나에

대해 저런 말을 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랐습니다.”라고 바

실리 스토레어 유로아시아지회 부회장이 말했다.

하나님의 이름은 그녀의 장례식장에서도 영광을 받았다. 하나

님의 이름은 열심히 일하고 하나님과 조국에 신실하게 봉사하는

모든 재림교인의 삶 속에서 다시 영광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옥사나가 원했던 것이다. ◀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

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

이며”(사 58:10).

앤드류 맥체스니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기자이다.

18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람을 맞추어 놓습니다.”라고 옥사나는 말했다.

상복이 터지기 시작했다. 옥사나의 어머니는 대통령, 재무부

장관 및 다른 고위 관료들이 옥사나의 애국심과 국가 안보에 끼

친 공헌을 치하하는 감사패를 모아 놓고 있다. 2007년 당시에

는 푸틴 대통령이 이등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하지만 옥사나의 활동은 러시아의 번영을 위해 거시 경제학

적 모델을 만드는 일에만 그치지 않았다. 사무실, 특히 정부 기

관에서는 드문 방식으로 업무 중에 하나님을 끼워 넣었다. 옥사

나는 사무실에서 관료들을 위한 주중 기도회 모임을 열었다. 재

림교인 음악가들을 초청해 두 개 부처에서 부활절과 크리스마

스 콘서트를 열었다. 200석 규모의 부처 콘서트홀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그녀의 가족이 말했다. 옥사나는 콘서트 참석자 모

두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선물, 즉 새 성경을 나누어 주었다.

옥사나는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신자가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

들에게 하나님을 알리지 않는다면 신앙은 형식에 지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세탁기나 텔레비전같이 우리 수고를 덜어 주는 기계를 사서

우리 삶이 좀 더 편안해지고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사실을 이웃과 친구들에게 당장 알려 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신자인 우리가 찾은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빛을

보지 못한 다른 사람에게 알려 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옥사나는 또한 성경 공부 시간에 ‘영적 선물’이라 부르는 것,

즉 성경과 재림교회에서 자신과 동생이 한 설교가 담긴 DVD가

들어 있는 가방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 선물 가방을 생일과 종

교적 명절에 러시아 정부 관료에게, 또 외국 장관에게, 심지어

출장 중에는 승무원에게 주었다.

이를 사탄이 알아챘다. 옥사나의 최대 시련은 3ABN 텔레비

전 인터뷰 방송이 나간 뒤 며칠 후에 닥쳐왔다. 한 신문사가 그

녀를 정부 일보다는 재림 신앙을 알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쓴

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재무부의 정보원에 따르면, 세르기옌코 재무부 차관의 집무

실에서 기도회, 종교 세미나, 성경 공부가 매주 열린다고 한다.”

라고 <베크> 신문에 기사가 났다.

이 신문은 또한 옥사나의 이름이 러시아의 국익을 해치고자

하는 미국 스파이 명단에 들어 있다는 암시를 주었다.

이 기사를 다른 매스컴에서 퍼다 날랐고 러시아 정교회가 다

수를 차지하는 나라에 폭풍이 몰아쳤다. 재림교인을 비롯한 개

신교인은 다른 종파의 교인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러

시아 의회의 의원들이 검찰청에 수사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옥사나의 삶의 모든 면이 조사의 대상이 되었다.

정부 요원은 그녀의 일뿐 아니라 어린 시절, 학창 시절, 가족,

친구, 신앙을 샅샅이 조사했다. 하지만 부정 행위가 될 만한 실

수나 단서를 하나도 찾지 못했다. 이 조사 결과는 다니엘의 잘

못을 찾으려는 정부 관리들에 대한 성경 이야기와 닮아 있다.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단 6:4).

검찰은 옥사나가 하나님께 신실하며 그로 인해 조국에 더욱

충성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러시아는 최고의 경제학자

로서 그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사가 종결되었고 옥사나는 직위를 지킬 수 있었다.

그사이 옥사나는 선교에 더욱 매진했다. 그녀가 나누어 주기

좋아하던 문서는 재림교회 선교 신문인 <감추인 보화>였는데 8

년 동안 거의 모든 일요일에 아파트 단지를 다니며 이 신문을 나

누어 주었다고 알렉세이가 회상했다.

신문 발행 부수는 2010년 초 한 달에 30만 부에서 1년 후 170

만 부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러한 엄청난 성장에 큰 공로를 세

운 것은 옥사나였다.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

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

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사 58:8, 9).

옥사나는 2011년 6월, 암으로 쇠약해져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에서도 그곳에서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알렸다. 입원하자마자 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 대학 시절 – 1996년에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던 우즈베키스탄 대학에서 옥사나(중앙)와 그녀의 친구들

소중한 순간 - 러시아 재무부 차관이던 당시의 옥사나와 그녀의 어

머니 라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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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21

결혼 제도는 에덴에서 신성하게 제정되었

으며,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사랑의 교제

로 맺어지는 평생 동안의 연합임을 예수님도

확증하셨다. 그리스도인의 결혼 서약은 배우

자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서약하는 것이므로

신앙이 동일한 남녀 간에만 결혼이 이루어져

야 한다. 상호 간의 사랑과 신의와 존경과 책

임은 결혼 관계의 바탕이 되며, 그것은 그리

스도와 당신의 교회 사이의 사랑과 신성함과

친밀함과 영원한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

혼에 관하여, 예수께서는 음행 외에 배우자

와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은 간

음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비록 어떤 가족

관계가 이상에 못 미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

서 서로에게 온전히 자신을 바치는 배우자들

은 성령의 인도와 교회의 훈육을 통하여 사랑

의 연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

정을 축복하시며 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도와 완전한 성숙에 이르기를 바라신다. 부모

는 그의 자녀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도

록 양육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모본과

말로써, 그리스도가 그들로 당신의 몸인 하나

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며,

언제나 자애롭고 관심을 베푸는 사랑의 훈육

자이심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가족 간

의 유대를 향상시키는 것이 마지막 복음 기별

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창 2:18~25; 마

19:3~9; 요 2:1~11; 고후 6:14; 엡 5:

21~33; 마 5:31, 32; 막 10:11, 12; 눅 16:

18; 고전 7:10, 11; 출 20:12; 엡 6:1~4;

신 6:5~9; 잠 22:6; 말 4:5, 6).

결혼과 가정

의 확고한 애정 관계를 개발하는 것이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이

다. 자라 가며 그들은 친척, 동료, 교사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

에서 자신의 애정 관계를 확장하고 심화한다.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이르러 이러한 애정 관계는 이성에게로

향한다. 부모인 우리가 자녀들을 돌보고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를 때, 자녀들은 건전한 기준으로 선택할 수 있는, 책

임을 질 줄 아는 자주적인 성인이 된다. 그들은 자신과 다른 이

들을 신뢰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적절하게 상호 간에 친밀한 관

계를 맺으며, 자신과 환경을 통제할 줄 아는 안정감 있는 개별적

인 존재가 된다.

안정적인 애정 관계에 있는 청년들은 자신의 평생 배우자를

지혜롭게 고른다. 이는 그들이 그렇게 판단할 능력을 지니고 있

기 때문이다. 훌륭하고 건전한 결혼을 할 때, 그대는 건강한 가

정을 꾸리고 자녀들에게 애정을 쏟으며 안전하게 양육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그 순환 관계는 마무리된다.5

그분의 계획에 따라

노력하는 가족들을 위한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은 서로 간의

관계에 근거한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자녀들과 관계 맺기를

원하는 관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이같이 말씀

하신다.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사 66:13).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

게로 오리라”(요 14:18). 오랜 시간에 걸쳐 성경 기자들은 하나님

과 성공적인 관계를 맺는 비결이 친밀감과 애정에 있다고 상기시

킨다(약 4:8; 히 4:16 참조).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

으므로(창 1:26 참조),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는 우리를 돌

보는 사람과, 이후에는 우리의 동료, 친척, 친구들과 관계를 맺

는 일에도 연관이 있다.

이런 결합은 항상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함께 묶는 그 연결은 신비로운 것”6이라고 엘렌 화잇은

기술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선

별하고 알아 감에 따라 우리는 그분의 이상을 따르도록 요구받

는다. 그리고 그런 맥락에서 안정된 애정 관계는 부모가 자녀들

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 된다. 그리고 그것은 한 사람의 일생

을 관통하고, 경계와 문화를 뛰어넘는 유산이다.

계획은 완벽하다. 성패는 하나님께서 맨 처음 의도대로 실행

하도록 그대와 내가 그분의 도우심을 요청하는 데 달려 있다(시

25:4 참조). ◀

1 이번 편에 함께 나온 기본교리 내용을 참조하라.2 존 보울비, <어머니의 돌봄과 정신 건강(세계보건기구, 제네바, 1951년)>, 11쪽 3 존 보울비, <안전의 기초 : 부모-자녀 애착 관계와 건강한 인간성 개발(런

던, 로우틀레지, 1988)> 참조4 그래함 뮤직, <양육의 본질 : 애정과 자녀들의 정서적, 사회적 성장 및 두뇌

개발(영국 호브, 심리학 출판사, 2011)> 참조 5 로리 앤 피얼만, <트라우마와 애정 관계에 대한 믿음 등급 매뉴얼(로스앤젤

레스 : 서부 심리학 서비스, 2003년)> 참조6 <교회증언> 4권, 587쪽

신시아 파세지 아르헨티나에서 대학생을 위한 상담가이자 심리

학자로 일했다. 지금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로 이주하여 두 남자

아이의 어머니로 살고 있다.

20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나는 결코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나는 세 시간 전에

태어난 첫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

로 간호사가 내 아기를 데리고 방에 걸어 들어왔다.

아기는 울고 있었다. 그러나 내 음성을 듣고는 내가 아직 그를

만지지도 않았는데 즉시 울음을 그쳤다.

그때는 내 인생에서 가장 숭고한 순간, 즉 자신의 안전과 보

호를 온전히 다른 사람, 다시 말해 자신의 어머니에게 의존하는

한 아기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분명히 이해하

지는 못하지만 나는 새로운 차원의 결혼과 가족 관계에 들어가

고 있었다.

견줄 바 없는 믿음

가족은 일반적으로 기본교리로 기억되지 않는다. 이는 가족

이 매일 살아가고, 접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가

정이 중요한 기본교리이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결혼 제도는 하나님께서 에덴에서

세우시고 예수님이 확인하셨다.”라고 인정한다. 우리도 “하나님

께서 가정을 축복하시고 가족 구성원들이 온전한 성숙을 향하

도록 서로를 돕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셨다고 믿는다.” 나아가 우

리는 “가족의 친밀성을 증가시키는 일은 마지막 복음 기별의 표

중 하나”1라고 믿는다. 대쟁투의 마지막이 다가옴에 따라 우리가

힘써 애쓰고, 지지하고, 강조해야 할 것은 친밀성이다. 물론 분

명한 궁금증은 ‘그것을 어떻게 하지?’일 것이다.

견줄 바 없는 가족 구성원

1950년대에 세계보건기구는 영국의 심리학자 존 보울비에게

전쟁 후, 유럽의 가정 없는 아동들의 정신 건강을 연구하도록

요청했다. “아동 혹은 청소년이 어머니(혹은 지속적으로 어머니

를 대체할 수 있는 존재)와 따뜻하고 친밀한 관계를 지속하는

일은 만족감과 즐거움 모두를 가지는 일에”2 필수적이다. 시간이

지나서 보울비는 이 결합을 “부모-자녀 애착 관계”3라고 이름 지

었다.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의 홀로 사는 모든 이가, 특히 괴로

움을 느낄 때 돌봐 주는 사람이 있는 안전한 근거를 찾도록 사

람들 사이의 관계를 디자인해 놓으셨다. 부모-자녀 애착 관계는

애정을 심어 주고 사회성을 키워 준다. 그것을 쌓아 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 관계는 평생 지속된다.4

태어날 때, 아기는 부모로부터의 육체적인 도움이 반드시 필

요하다. 그렇지만 아기에게는 육체적인 것 외에 심리적인 필요도

충족되어야 한다. 엄마, 아빠가 먹을 것을 주고, 따뜻하게 해 주

고 보호해 줄 때, 자녀들은 안도한다. 필요들이 지속적으로 충

족되면 아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적으로 자기 인생의 처음

몇 년 동안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와 같

이 자신들의 필요를 알리기 위해 보낸 신호들이 적절했다는 것

을 깨달으면서, 그들은 자신을 신뢰하게 된다.

엄마, 아빠가 아기를 적절하게 돌보고 사랑하면 자녀들은 자

신의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이 나를 돌보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구나. 그렇다면 나는 가치 있는 존재임에 틀림없

어.’라고 생각하며 자녀는 자기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존감을 얻

기 시작한다. 동시에 아기들은 자기를 돌보는 사람들의 가치를

평가하기 시작한다. 돌봄이 제공하는 친밀한 상황을 경험할 때

그들은 자신들을 돌보는 사람들과 적절하게 관계를 맺는 방법

뿐 아니라 미래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도 배우

게 된다.

애착 관계의 다른 중요한 부분은 관계를 맺고 적절하게 조절

하는 부분이다. 아기들의 불만이 적절하게 충족될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자신과 주변 환경의 연관성을 배

운다.

견줄 바 없는 탁월한 계획

원래 엄마, 아빠(혹은 돌봐 주는 사람)와 청소년들이 서로 간

신시아 파세지

기본 교리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관계를 맺기 위해                  태어나다

기본교리 23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은 친밀한 관계에 기초한다

Page 12: Aw 2012-1001 Korean

안심합니다.”24 교회에게 용기를 북돋는

말을 하라!

개인적인 고통의 시간에 그렇게 많은

용기를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대답은 하

나님을 아는 사람의 입술에서 흘러나온

다. “내가 고통을 참을 수 없을 듯할 때,

잠을 잘 수 없는 때, 나는 믿음으로 예수

님을 바라보았고 그분의 임재가 나와 함

께하였다. 모든 어둠이 물러갔다. …바로

그 방은 하나님의 임재의 빛으로 가득 찼

다.”25

그녀가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

과 신뢰를 가지고 현재의 문제들에 직면

하길 바랐던 교회들에게 그녀의 고결함

은 큰 용기가 된다. 그녀는 하나님을 믿

는 믿음과 확신 속에서 자신의 고통스러

운 현실을 직면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

았다. ◀

1 엘렌 G. 화잇, 일기, 1892년 7월 14일, 엘렌 G. 화잇 <출

간 원고(미시간 실버스프링 : 엘렌 G.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 1993년)> 21권, 125쪽2 일기, 1892년 4월 22일, <출간 원고> 21권, 109쪽 3 일기, 1892년 5월 10일, <출간 원고> 21권, 110쪽4 일기, 1892년 5월 22일, <출간 원고> 21권, 111쪽5 일기, 1892년 6월 15일, <출간 원고> 21권, 112쪽6 일기, 1892년 6월 19일, <출간 원고> 21권, 114쪽7 일기, 1892년 4월 22일, <출간 원고> 21권, 109쪽8 일기, 1892년 5월 21일, <출간 원고> 21권, 111쪽9 일기, 1892년 6월 20일, <출간 원고> 21권, 115쪽10 일기, 1892년 7월 10일, <출간 원고> 21권, 123쪽11 일기, 1892년 7월 14일, <출간 원고> 21권, 125쪽12 일기, 1892년 4월 22일, <출간 원고> 21권, 109쪽 13 상게서 14 상게서15 <시대의 소망>, 528쪽16 상게서17 엘렌 G. 화잇이 S. N. 해스겔에게 보낸 편지, 1892년 7

월 17일18 상게서19 일기, 1892년 4월 22일, <출간 원고> 21권, 109쪽20 일기, 1892년 5월 9일, <출간 원고> 21권, 109, 110쪽21 <시대의 소망>, 529쪽 22 엘렌 G. 화잇이 S. N. 해스겔에게 보낸 편지, 1892년

7월 17일, <출간 원고(미시간 실버스프링 : 엘렌 G. 화

잇 유산관리위원회, 1990년)> 2권, 37쪽23 영문 <시조>, 1892년 10월 2일 24 엘렌 G. 화잇, <서신> 2판, 1892년 12월 23일(1893년 2

월 27일 자 <대총회 회보>에 실린 내용)25 상게서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23

존 스크르지파제크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쿠란봉에 소재한

아본데일 대학교의 엘렌 G. 화잇 연구소

소장이다.

경험에 대해 늦은 시간까지 생각했다.”12

비록 마리아에게 있어서 성경이 영적인

능력의 근원일지라도 그녀의 사고와 명상

을 살펴보면 예수님을 향한 신뢰와 염려

가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

녀는 이같이 적었다. “나사로가 병들었

을 때, 그들은 예수님께 ‘주여 보시옵소

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분을 오게 하려는 더 이

상의 말이나 절박한 기별이 전혀 없었다.

그들은 그들의 사랑하는 친구께서 곧 오

셔서 오라버니를 고쳐 주실 것을 온전히

기대했다.”13 그러나 예수께서는 마리아나

마르다를 위해, 혹은 엘렌 화잇을 위해

바로 오지 않으셨다. “무거운 마음으로

누이들은 그리스도를 열렬하게 기다리면

서 나사로의 장례를 준비했다. 그들은 그

분을 만나 위로의 말씀을 듣기를 간절히

원했다.”14

나는 엘렌 화잇의 개인적인 고통스러

운 투쟁과 치유를 위한 갈망이 마르다와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오심을 갈망했던

일을 묘사한 방식에 나타난다고 믿는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오라비의 죽은

얼굴을 바라볼 때에 구주에 대한 믿음이

격렬하게 시험받을 것을 아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이 겪는 투쟁으로 말미

암아 저희 믿음이 더욱 큰 능력으로 빛나

게 될 것을 아셨다.”15 “하나님의 인도하시

는 손길이 미치고 있음을 느끼려고 노력

하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낙담의 순

간은 바로 하나님의 도움이 가장 가까이

에 있는 때이다.”16

자신이 경험한 삶의 투쟁의 한가운데

에서 엘렌 화잇은 열정과 확신을 품고 자

신의 소망을 피력하였다. “나는 낙담하지

않는다. 불안하지도 않다. 나는 하나님

안에서 즐겁고 소망이 가득하다. 내가 힘

을 얻으리라고 믿는다. 나는 시련과 유혹

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실 수 있다고 느낀다.”17 그녀

의 믿음과 인내는 하나님의 지탱해 주시

는 은혜로 보상받았다. “그때 나는 길고

도 고통스러운 그 밤 시간에 위로를 받았

다.”18

하나님의 기별자들은 자신이 겪은 개

인적인 투쟁의 번민으로 우리에게 교훈

한다. 때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듯할

때, 우리가 그분을 가장 필요로 할 때, 그

들은 그분의 약속의 진실성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가르쳐 준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해 주는

좋은 예증이 된다.

그분의 약속은 그분의 임재를 보증해 준다

엘렌 화잇이 호주에서 겪은 초기 경험

의 상처를 조목조목 적은 모든 구절을

다 적을 공간이 없지만 이 구절은 주목

하라. “주를 위해 일할 수 없는 이곳에 왜

내가 누워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

나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그리고 나는 그

것으로 충분하다.”19 “계속 고통스러울지

라도 나는 버림받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인해 위로받는다. 나는 너무 지혜로워서

실수할 수 없고, 너무 선해서 나를 해롭

게 할 수 없는 분을 신뢰한다. 그분께서

는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나는

성도들의 집회에서 그분을 찬양할 것이

다. 나는 낙담이나 우울함을 드러내지 않

기로 결심한다.”20

엘렌 화잇에게 진리는 하나님에 대한

서술적 주장 그 이상이다. 하나님에 대한

그녀의 이해는 점진적으로 발전하였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경험적 지식에 관한

부분이다. 다시 말해 그분의 흔들리지 않

는 약속을 신뢰한 것이다. 예수님을 “회

복자시요, 생명과 불멸을 가져올 수 있는

분”21이라 말하는 그녀의 신뢰는 실질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병과 고통이 우리

의 인내와 믿음을 시험할지도 모른다. 그

러나 우주에 임재 하시는 분의 광명이 우

리와 함께한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을 예

수님 뒤편에 감추어야 한다.”22 “교회에 용

기를 북돋는 말을 하라.”23

호주에서 보낸 힘겨웠던 경험의 말미에

엘렌 화잇은 대총회 지도자들에게 편지

를 썼다. “고통스러운 첫 몇 주 동안 저는

이 먼 선교지에 온 저의 의무에 대해 아

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서

고통 속에서 하늘 아버지의 계획에 대한

저의 신뢰는 더 커졌습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의 모든 목적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렇게 고통 당하는 것이 그

분 계획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나는 만족하고 그 일에서 정말로

22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엘렌 화잇의 고통스러운 투쟁

역사적인 자료 : 엘렌 화잇이 호주에

머물 때에 남긴 유일한 사진(1899년)

과 1892년 7월 14일에 쓴 일기

엘렌 화잇이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록한 <시대의 소망>의 영감적

인 많은 장들 중에서 ‘나사로야,

나오라’에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기별

이 담겨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경험한 저자는 내면에서 떠

오르는 영감 어린 통찰을 기술하

였다. 이러한 순간들은 가련한

한 영혼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인도하시고 치유하시

는 손길을 갈망하게 하였다. 그

리고 “모든 일이 잘되었다. 내

가 모든 것을 다스린다.”라고 말

씀하시는 분의 음성을 듣기 소

망하면서, 설명할 수 없는 환경의

장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심령의 갈

증을 토로하고 있다.

불행에 직면하여1892년, 호주에 도착한 직후, 엘렌 화

잇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대한 중요한 연

구를 계속하였다. 7월 14일 그녀는 자신

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나는 지금 그

리스도의 생애를 기록하고 있다. 대적이

나를 방해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하리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예

수님께 매달릴 것이다. 그분은 내가 의지

할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이다.”1

호주에 처음 정착할 무렵을 묘사한 ‘지

구의 반대편에서’에서 그녀는 길고도 긴

육체적 고통의 시간을 묘사했다. “고통스

럽고 힘들었던 지난 넉 달 동안 나는 계

속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달라고 간절히

매달렸다.” 2 그녀의 투쟁은 끔찍할 정도

였다. “내 몸이 짓이겨지는 듯했다. …나

는 사지를 거의 움직일 수 없었다. 나 자

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3 “지난밤

에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4 “밤이 너무

길어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열 시 반부

터 새벽 두 시 반까지 깨어 있었으며, 신

경이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편히 쉴 수가

없었다.”5 “지난밤 나는 쑤시는 신경과 근

육으로 인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

랐다.”6

이런 순간들은 결국 불안을 일으키고

의문을 낳는다. 그리고 엘렌 화잇에게도

그런 경험은 예외가 아니었다. “주를 위

해 일할 수 없는 이곳에 왜 내가 누워 있

는지 이해되지 않는다.”7 “나의 감금 상태

가 즉시 변하길 소원했다. 내 유한한 판

단에 그것이 하나님께 더 영광이 되는

듯했다.”8 “나는 우리 백성에게 주님께서

내게 주신 기별,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분의 소유로 삼았다는 기별, 그분께

서 우리를 헤아릴 수 없는 값을 주고 사

셨다는 기별을 전하기를 갈망한다.”9 “내

가 회복을 위해 열렬히 기도할 때 그리

고 주님께서 응답하지 않는 듯할 때, 나

의 정신은 거의 졸도할 지경이었다.”10 “몇

달 동안 고통을 경험하고 있었을 때, 내

가 드린 기도의 응답이 단번에 이루어지

지 않아 무척 놀랐다.”11

영원하신 팔 아래 그녀의 일기, 편지, 원고를 살펴보면

서 나는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 그분은 어디 계시는가? 어떻게 나

의 개인적인 불행의 상처를 해결할 수 있

을까?’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녀가 개

인적인 투쟁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성경

에 나타난 하나님의 약속에 집중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특별히 그녀가 나사

로의 이야기를 명상했다는 것을 보게 된

다. “나는 마리아와 마르다 그리고 나사

로의 죽음과 부활의 시간에 겪은 그들의

예언의 신의 발견 D I s c O v e r I n g T h e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우리가 하나님을 필요로 할 때그분은 어디에 계시는가?

존 스크르지파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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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곳에서 4년 동안 가르치며 통가

어를 배웠다. 그리고 1939년에는 무소푸 대회에서 가르치기 위

해 엔돌라 북쪽으로 갔다. 그곳에서 에스더 벨라피 모요를 만

나 결혼했다.

1945년 6월, 2차 세계 대전이 마칠 무렵 그는 교사로서 남

부 로디지아(짐바브웨)에 있는 로어 그웰로(소마불라대회)로

돌아왔다. 그 후 몇 년 동안 샤가리(1946~1949), 로어 그웰로

(1950~1951), 쟌콜라(1952) 등 여러 학교에서 봉사했다. 또한

1953년부터 1955년까지 그웨루에 있는 엠타파 교회에서 목회자

로 봉사했고 교회 건물을 건축하기도 했다. 공무원들과의 친밀

한 유대 관계로 인해 하라레의 교육부로부터 교회 건축 헌금을

받기도 했다. 당시로는 큰 금액인 100달러를 받았다.

1955년에서 1959년에는 로어 그웰로로 돌아가 목사로서 시미

온 B. 듀브를 대신하여 사역했으며, 1957년 남아프리카지회 지

회장인 엘더즈 랄프 S. 와츠 목사와 남로디지아대회 재무부장

인 에드워드 트럼퍼, 후에 재림교회 사역에 있어 아프리카 사람

으로는 처음으로 이 지역의 대회장이 된 시므온 B. 듀브 목사

가 그의 목사 안수식을 인도하였다.

베베는 1960년 그웨루 사무실로 옮겨가 통역사로 일하면서

도 교회 목회 일을 계속하였다. 통역을 통해 사역하는 일은 그

넷 그리고 모든 현대적 장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1927년 베

베가 교사의 직분을 시작했을 때 짐바브웨 재림교회의 교인 수

는 1,500명이 조금 넘었다. 현재는 1,200만 인구 중 60만 명이

재림교인이다. 그것은 신체적인 장애가 있었음에도 적극적으로

선교 활동을 펼치고 후임 선교사들을 위해 길을 낸 베베 같은

개척자들 덕분이다.

나는 솔루시 대학의 기도주일에 그의 설교를 듣는 특권을 누

렸다. 설교단 뒤에 준비된 의자 위에 무릎으로 일어선 채 설교

하는 그의 모습이 보였다. 유창한 영어로, 메모지도 없이 그는

청중에게 말하고 있었다. 가끔 자신감과 진실성, 연민의 표시로

보이는 동작으로 팔꿈치를 단 위에 올리거나 턱 위에 손을 얹으

면서 말이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한 인터뷰에서 그웨루에

서 있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가 자신의 무릎과 손을 사용

하여 도시 중심가의 보도를 따라 걷고 있을 때, 장애를 가진 한

남자가 휠체어에 타려는 자신을 돕고 있는 봉사 도우미에게 화

를 내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베베 목사는 보도에 똑바로 앉

아 그 사람에게 말했다. “왜 당신을 도우려는 사람을 나무라시

나요? 나를 보세요. 밀어 주는 사람 없이 내 무릎으로 걷고 있

잖아요.” 그러고는 봉사자에게 말했다. “저 사람을 내버려 둬요.

당신 없이 그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봅시다.” 식민지 시대

그는 한때,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나라고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에게 교회 내에서 더 많은 사람을 알게 해 주었다. 그로 인해

손으로 움직이는 세발 자전거를 갖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건

물 안으로 들어갈 때만 기어 다녔다. 그는 1966년에 은퇴했지만

1972년 다시 은퇴할 때까지 계속해서 일했다.

두 다리가 소아마비에 걸렸음에도 수년간 하나님을 섬긴 잭

슨 엔큐브, 대총회 회의에 첫 아프리카 대표로 참석한 이작 엑

시바, 그의 가장 위대한 스승 중 한 사람인 모세 동가가 베베의

동료들이다. 그는 한때,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나라고 이런 사

람이 되고 싶어서 된 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 무렵은 그

가 동가와 연락하고 지낼 때였다. 그는 매우 낙심하여 동가에게

좀베 지역에 있는 엔지제니 학교로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

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좀베의 엔지제니 학교 대신 솔루시대회

로 보내셔서 그곳에서 교사와 복음 전도자로서 교육받도록 인

도하셨다.

귀중한 헌신

우리는 초기 선교사 사업을 돌아볼 때 가장 힘든 지역을 찾

아간 현지 남녀의 헌신을 간과할 수 없다. 그들은 오늘날 우

리 대부분이 누리고 있는 좋은 차, 휴대 전화, 전기 시설, 인터

였던 당시에 그러한 사고와 행동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다. 하

지만 이 일화는 베베가 얼마나 신념에 차 있고 솔직한지를 말

해 준다.

그는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았고 신체적 장애로 인해 그의 삶

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방해받지 못하도록 했다. 베베는 육

체적 불편함을 개의치 않고 여러 지역을 다니며 봉사했다. 가르

침과 설교에 대한 그의 유산은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시키는 학

교와 교회에 많은 영감을 준다. 우리는 베베와 우리의 모든 선

구자에게 커다란 빚을 졌다. ◀

1 그웰로는 현재 그웨루이다.2 크게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당시의 공헌자들로는 Kaiser Mlalazi,

Bafanana Sithole, Lewis Nikane Sibanda, Naomi Mbuyisa(Mrs. Mack-

enzie Nkomo), Dickson Dumba, Isaac Gurure, P. J. Ngono가 있다.

제브론 엔큐브 짐바브웨 태생으로 경험 많은 교회 행정가이자

교육자이며, 현재 미국 미시간 주 벤턴 하버에 있는 하이랜드 애비뉴 재림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아내 페기와 34년간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두 딸 린다일과 노지포 그리고 아들 은할로가 있다.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25

사람들은 그를 ‘마가카’, 즉 ‘기어 다니는 사람’이라고 불

렀다. 그는 태어나서 한 번도 똑바로 걷지 못하고 손

과 무릎을 의지해 다녔다. 짐바브웨 재림교회 역사상

유다 싱가지 베베보다 더 주목받고 존중받은 신자는 많지 않다.

45년간 하나님과 재림교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그의 신체적 장애

가 걸림돌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베베의 이야기는 육체

적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마가카의 초기 생애

재림 기별이 로디지아로 알려진 남아프리카 국가로 들어온 지

8년이 지날 무렵인 1901년 5월 1일에 태어난 베베는 1979년부터

짐바브웨라는 이름으로 바뀐 그 나라의 미드랜즈 지방의 로어

그웰로 보호 구역 1에서 몇 년간을 보냈다. 베베는 당시 대부분

의 아프리카인들에게는 알려지지도 않았고 살 수도 없었던 휠체

어를 타는 대신, 손과 무릎용 패드를 사용하여 이동했다. 그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짐바브웨의 유명한 줄루족 족장인 샤카에

관한 책인 <케츠와요(Cetshwayo : 줄루족 왕)>를 통해 글 읽는

법을 배웠다.

그의 능력에 감동받은 어떤 사람이 그의 잠재력을 보고 놀라

며 로어 그웰로에 있는 재림교회에 가도록 조언해 주었다. 학생

으로 등록하는 대신에 베베는 1921년 12월 3일부로 이 지역의

대회장으로 부름 받은 존 N. 드 비어 목사에게 침례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업과 봉사

2년 뒤인 1923년 11월, 시콤빙고 학교가 개교했을 때 유다 베

베는 이 학교에 입학하여 짐바브웨의 첫 현지 교사들인 폴 M.

모요와 시흐라보, 두 사람의 후원으로 3년간 교육을 받았다. 3

년 후, 그 지역의 선교사였던 시흐라보 엔큐브와 F. 버톤 제웰

의 배려로 그는 1927년부터 1930년까지 그가 공부하였던 곳에

서 일했다. 1931년 베베는 목회를 위한 준비 조건으로 6개월간

교사와 복음 전도사 훈련을 받기 위해 솔루시 대회로 갔다. 베

베와 그의 동료들은 이름이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훗날 짐바

브웨에서 재림교회와 목회 사역을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2

역사적으로 짐바브웨의 재림교회는 교사와 학교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초기 선교 지역에서는 교육을 강조했다. 선교사들

은 교회 확장과 학교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에 좋은 인상을 심

어 주었다. 신체적 장애가 있었음에도 베베 목사 또한 이러한 선

교 노력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1934년 교육 과정을 거의 마칠 무렵, 베베는 솔루시 서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메이엠베에서 복음 전도회를 이끌었다. 현재 잠

비아로 알려진 북부 로디지아 지역 사역을 맡고 있던 R. 모트 장

로가 그에게 현재 잠비아 재림교회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곳

에서 남쪽으로 위치해 있는 몬제로 와서 엔데벨레 사람들을 가

기어 다니는     사람

<청년의 소리>에서

1944년

24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h e r I T A g e재림교회 유산

하나님에게는 거인인 이 사람

제브론 엔큐브

Page 14: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27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두어 시간 걸리는 푸쉬나는 소비에

트 연방 정부 당시에는 매우 폐쇄적인 도시였다. 러시아

시민들조차도 적절한 허가를 받지 않고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

었다. 그곳은 과학자들이 생화학전을 포함한 비밀스러운 연구

들을 진행했던 도시였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공산주의가

종말을 고한 후에 나는 그곳의 과학자들로부터 그 도시의 문화

센터에서 세 번에 걸쳐 성경 세미나를 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강연 마지막 날에 나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말하였다. 세

미나가 끝난 후에 나는 희망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각 사람의

인생에 희망이 있습니까? 우리 세계에 희망이 있습니까?”라는

총괄적인 주제의 질문이었다.

1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디서 희망을 찾는가?성경은 희망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성경은 희망의 책이다. 사도 바울

은 이처럼 적었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

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

이니라”(롬 15:4).

2 어떤 면에서 성경이 희망의 책인가?“희망”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125번 이상 언급되었다. 사도 바울은 그 단

어를 41번 사용했다. 희망은 그가 가장 애용하는 단어 중 하나였다. 오늘날

의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희망을 보여 주는 성경 인물, 성경

구절, 성경 이야기는 무엇인가?

3 로마서 8장 15~17절을 읽으라.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

된 일이 그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4 로마서 5장 1~5절을 읽으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소유한 희망에 기여한 항목 세 가지를 정리하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마음에 고통이 없다거나 사탄이 우리를 포

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바깥에서 소망을 찾는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에게 영적 지지가 필요할 때, 성령께서는 우리의 희망이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신다.

5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볼 때, 성령께서 주신 영적 자산

외에, 교회의 큰 희망은 무엇인가? 요한복음 14장 1~3절을

읽으라.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 오셨을 뿐 아니라 다시 오실 것이다. 그분의 다시

오심은 이 가난에 시달리고, 오염된, 전쟁에 상처 입고, 병든, 죽음의 재앙

이 임한 지구를 위한 유일한 희망이다.

6 요한일서 5장 13절을 읽으라. 우리는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고대할 뿐 아니라 지금 예수

님을 통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서 얼마나 놀

라운 소망을 간직하고 있는가?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 소망을 둔 모든 사람에게 현실로 나타날 것

이다. 죄의 속박이 깨진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니다. 우리는 하

나님의 자녀들이다.

7 디도서 2장 11~14절을 읽으라. 그리스도의 재림은 어떤

면에서 ‘복된 소망’인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우리

는 어디에 우리의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

8 성경은 우리 주님의 재림을 1,500번 이상 언급하였다.

모세부터 요한까지 선지자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선

언한다. 그분의 다시 오심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관

통하는 주제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이 그대에게는 개인적으

로 어떤 의미인가?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은 이 세상을 위한 계

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 계획과 목적은 성취될 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그대

의 마음을 가득 채우라.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주, 우리의 주님, 우리의 오

실 왕이시다. 재림은 오늘 우리의 심령을 희망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놀

라운 사건이다. ◀

A h M e D A l - s h u k A I l I

희망을        품으라

마크 A. 핀리

b I b l e s T u D y성경  연구

26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새 예루살렘에서의 삶을 묘사하기

위해 언급한 구절에서, 나는 그대가 새

땅에서도 치유가 필요한지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사실 지금의 성경 본문은 그대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주지 않

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해답을 찾아서 다른 본문을 살펴보면서

몇 가지 결론을 이끌어 낼 것이다. 그러면 먼저 성경에 나오는 잎

에 대해 살펴보자.

1. 잎들 그리고 더 많은 잎사귀들 : 성경에서 잎들은 부정과

긍정 둘 모두를 함축한다. 녹색 잎을 가진 나무는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나타낸다. 잎이 마른 나무는 죽음이나 풍요의 상실을

시사한다. 잎의 마름은 죄로 인한 식물계의 훼손 그리고 하나님

백성의 피해를 나타낸다(사 1:30; 렘 8:13 참조). 푸른 잎은 번영

과 생명의 갱신(잠 11:28; 시 1:3 참조), 심지어 소망을(창 8:11 참

조) 상징한다. 풍성한 잎을 가진 아름다운 나무는 번영을 상징하

며 가나안 종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왕상 14:23; 겔 6:14

참조). 죄가 나무를 훼손시켰다. 그러나 그 나무들은 여전히 유

용하다. 어떤 경우에 잎사귀들은 약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무화과나무의 잎은 상처 치료에 사용되었다.

2. 다른 성경 구절들 : 요한계시록은 새 예루살렘을 물이 풍

성하고 잎들이 아름다운 동산처럼 묘사한다(계 22:1~3 참조).

동산의 이미지는 에덴동산과의 연관성에 대해 독자들을 환기시

키려는 목적이 있다. 두 경우 모두, 물이 많고 생명나무가 있다

(계 22:1, 2; 창 2:9~11 참조). 에덴의 경우에 생명나무는 분명

히 인간 생명의 영원성과 관련이 있다(창 3:22 참조). 범죄 후 인

간들은 이 나무에 접근하지 못했다. 생명나무는 치유를 상징하

지 않았다. 나무, 잎 그리고 치유 사이의 연관성은 에스겔서 47

장 1~12절에 나온다. 선지자는 성전의 문지방에서 동쪽으로, 그

다음에는 남쪽으로 흐르는 조그만 시내를 보았다. 그 시내는 깊

은 강이 되어 사해에 이르러 그 바다를 다시 살아나게 만들었다

(8, 9절 참조). 강둑에는 많은 나무가 있었다. “그 잎이 시들지 아

니하며…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

리라”(12절). 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 모두에서, 강은 하나님의 성

전에서부터 흐르고 나뭇잎들은 치유 작용을 한다. 에스겔서에

는 많은 나무가 등장한다. 그러나 생명나무는 나오지 않는다. 요

한계시록에는 강의 양쪽 둑에 위치한 단 한 그루의 나무가 나온

다. 두 경우에서 우리는 지구의 본래 상태로 돌아간다. 에스겔서

는 나뭇잎들이 작용하는 치유의 본질을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

3. 치유와 새 예루살렘 : 우리가 지닌 모든 정보는 다소 도움

이 되지만 질문에 대하여는 분명하게 답하지 않는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에서의 자연은 원래의 아름다움과 결실을 회복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 잎들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 이제 하나님의 백

성들은 생명나무에 다가간다(계 2:7; 22:14 참조). 그리고 그 잎

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계 22:2) 있다. 이런 치유는 이어

지는 구절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3절).

이것은 요한계시록 21장 4절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언급된 궁극

적인 치유이다. 더 이상 애곡, 죽음, 슬픔, 고통이 없다. 죄의 저

주는 사라진다. 생명나무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과 자연을

치료하신다.

그것이 진실이라면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에덴의 생명나무로

나아가는 길에서 회복되고 구속받은 자들은 처음 영광 중에 있

을 당시 인류의 완전한 키만큼 ‘자라난다’(말 4:2, 흠정역 영어 성

경).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저주받은 죄의 흔적은 사라질 것이

다.”(각 시대의 대쟁투, 645)라고 말할 수 있다.

나아가서, 영원히 생명나무의 잎을 먹는 일은 (이 부분은 나의

추측이다.) 우리의 치유가 예수님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

을 기억하는, 예배의 행위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예방약

을 취하지 않겠는가?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수십 년간 교회를 섬기다가 최근 성경연구소 소장에서 은퇴하였다.

 치유의       잎사귀

요한계시록 22장 2절의 나라

들을 소생하게 하기 위해 사용

된 생명나무 잎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성경  질문

Page 15: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29

-

■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Great Is Thy Faithful)’의 가사를 좋아합니다.

이 찬미를 통해 지난해 암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에서 앤

■ ‘시련의 때에 피난처 되신 주(A Shelter in the Time of Storm)’는 안식일학

교를 다니기 시작했을 때 배운 첫 번째 찬미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이 찬미의

가사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때로 음을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 영국 런던에서 숀

■ 괌에서 자랄 때, 미국 선원들이 부두에 정박한 배 위에서 일요일 아침

예배를 드리며 부르는 ‘영원하신 아버지, 강하신 구원자(Eternal Father,

Strong to Save)’를 듣곤 했습니다. 그 멜로디와 하모니가 정말 아름다웠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 일본 오사카에서 히데코

다음 호에는 제일 좋아하는 성경 속 인물에 대해 50자 내외로 적어

[email protected] 로 보내 주세요. 제목에 ‘50자로 나누는 감동

(50 Words or less)’이라고 적어 주세요.

50

▶ 모국어로 된 성경을 갖지 못하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또한 번역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 미국에서 커트

▶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결혼하고 싶었던 여자 친구가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타보

▶ 대학에 가서 신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필리핀에서 하이람

기도와 감사 : [email protected] 기도의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50개 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소 그리고 이름을 함

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

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아프리카에서의

부흥과 개혁<애드벤티스트 월드>

2011년 1월 호의 글을 읽

고 우리 교회 내에서 개혁

이 일어나고 있음에 기뻤

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

여 아프리카를 잊지 말기

바랍니다. 콩고 민주공화국을 언급한 기사는 한

건도 보지 못했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제임스 음베니 느자반도라

감사합니다이 잡지를 발간해 주셔

서 감사합니다. 특히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의 ‘자

격이 없는 자들의 하나님’

(2007년 10월 호)은 은혜

로운 글이었습니다. 이 글

로 인해 주님의 교회에 제

자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고 케구에 로메에서 탈라키 메제하니 찰라

독자의 편지 접수처 : [email protected]

분량 : 250자 이내(영문)

본인의 주소와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찬미가

자로 나누는 감동

28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독자의 편지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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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가장 많은

재림교회 대학은

다음과 같다.

■ 브라질 삼육대학교(Brazil Adventist Uni-versity), 상파울루, 브라질

■ 페루비안 유니언 삼육대학교(Peruvian Union University), 리마, 페루

■ 삼육대학교(Sahmyook University), 서울, 대한민국

■ 북캐러비안 삼육대학교(Nothern Caribbean University), 만데빌, 자메이카

■ 밥콕 삼육대학교(Babcock Adventist Uni-versity), 오군, 나이지리아

출처 : 2010학년도 대총회 교육부 통계 자료 보고서

애디슨 허진스가 단순히 자신이 겪은 경험에

기초하여 ‘어린아이 같은 직감’의 무결점을 주장

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녀가 “불편한

감정이나 위험을 느낀” 사람 모두가 한 명도 예

외 없이 몇 년 뒤 정말 정직하지 못하고 남을 속

이는 사람으로 판명되었음이 진정 사실일까요?

직감이라는 재능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

사이지만, 죄라는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도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죄인으로 태어났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

사를 사용할 때에도 성경적인 측면에서 살펴보

아야 합니다. 허진스가 말한 대로 그러한 두려움

이 사실 또는 논리에 기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

아야 합니다. “ ‘논리’라는 핑계를 대며 성령의 목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영국 밀턴 케인즈 피셔미드에서 베리 고우랜드

주님께서 씻어 주신 발카리사 맥쉐리의 진솔한 글 ‘주님께서 씻어

주신 발’(2011년 10월 호, 생각의 교류)을 읽고 감

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다른 나라의 교회에서 비

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누군가의 그다지 깨끗

하지 못한 발을 씻어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안식

일에는 의무감으로 처음 보는 사람의 발을 씻어

주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 마음에 감동이 생길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때 성령께서 내 마음을 움

직이셔서 내 마음이 그 사람의 발보다 훨씬 더

더러움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그 이후 참여하

는 모든 세족 예식 때마다 그날의 경험이 생각납

니다. 그 추억은 나에게 계속된 축복으로 남아

있으며 진정한 겸손을 잊지 않게 합니다.

미국 노스캘리포니아 주 발데스에서 알리슨 커버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신앙과 묵상에 실린 애디슨 허진스의 글 ‘천

국은 이런 자의 것이니라’(2011년 9월 호)를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는 여기에 나오는

성경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

다. 허진스가 이런 자를 “탐험하고 구하며 대담

하게, 진지하게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듣는 사

람”으로 정의 내린 것을 보고 비로소 깨닫게 되

었습니다.

매들린 랭글이 어린아이 같은 직감에 대해 한

말이 영원히 내 머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허

진스에 따르면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른에게는 너무 어려운 뭔가를 책에 담고 싶

을 때는 그것을 어린이들을 위해 썼다.” 우리(어

른들)는 상황을 실재보다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이 전부입니다.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니콜 베노이트-로이

우리(어른들)는 상황을 실재보다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지만, 아이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이 전부입니다..

-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니콜 베노이트-로이

IDEA EXCHANGE생각의 교류

   기도와 감사▶ 삼육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아사

▶ 손녀가 안식일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젊은 의사와의 결

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미국에서 베티

Page 16: Aw 2012-1001 Korean

January 2012 | Adventist World 31

“Behold, I come quickly…”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Executive Assistant to the Edito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s Alfredo Garcia-Marenko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Fatima Ameen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adventistworld.org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 Zondervan Bible Publishers.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Vol. 8, No.1

이곳은어디일까요?

설명 : 에콰도르 빌카밤바에서 어린이 찬양대가 새로 건축한 교회에서 처음으로 공연

을 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역 교인들과 에콰도르 외부에서 온 교인들이 지은 것으로

이들은 진료소를 운영하고 어린이 성경학교와 전도회를 열었다.

8 %

┃눈으로 보는 건강 지표┃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재림교인 96,000여 명이 로마린다 대학교의 공중 보건 대학에서 실시

하는 재림교인 건강 연구2 프로그램에 참석하였다.

조사 참가자 가운데 :

8퍼센트의 재림 성도가

완전 채식주의자(vegan)이다.

(육류, 생선, 가금류, 유제품, 달걀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30 Adventist World | January 2012

IDEA EXCHANGE생각의 교류

“미국이여, 안녕하십니까!”

이 말과 함께 라디오 아나운서 포디세 데타모

레가 미국 내 라디오 선교 방송인 ‘예언의 소리’ 최

초의 전국 방송을 시작했다. 리처드 경(사진)이 미

국 내 최초의 기독교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첫 번

째 연사였다. 전국으로 방송을 내보낸 첫해 동안

2천여 명이 성경통신학교에 등록했다.

출처 : ‘기억할 만한 날들 — 우리 재림교회의 과거(제임스 R. 닉스)’

년 전

영생은 우리에게

약속되었고

은혜의 선물로 주어질 것이다.

하루에

2,878 명

1시간에

120 명

1분에

2 명

┃수치로 본 통계┃ 

2010년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 된

사람의 수는 1,050,312명이다.

이는 평균적으로 :

출처 : 대총회 기록 통계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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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만나다┃ 

침례는 침례 후보자의 생애뿐 아니라 교회에도 매우 소중

한 예식이다. 2011년 9월 24일, 오스트리아 보겐호펜 신학대

학원 내 침례 예식장에서는 역사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매우

특별한 침례식이 거행되었다. 3대에 걸친 목회자 가정의 침례

식이 있었는데 쿠르드 하젤 목사(오른쪽 끝)는 손녀 리아 시

코에게 침례를 베풀었으며 그의 아들 프랭크 하젤 목사는 자

신의 아들 다니엘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세대에 걸친 이번 침

례식으로 이곳은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했다.

- 2011년 8월에 짐바브웨의 카루마존도 야영회에서

지콤보레로 지한주가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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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말씀의 만나를 원하십니까?

┃알 림┃ 

2012년 1월 호부터는 재림교회 전 세계 공용의 국제 선교 잡지인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뒤표지를 대총회 광고 지면으로 사용하게 되었

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주간으로 발행되는 <애드벤티스트 리뷰> 광고가 실렸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뿐 아니라 <애드벤티스트 리

뷰>를 구독하시면 더 풍성한 말씀의 만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는 1849년 이래로 현

재까지 재림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

명해 왔습니다. 재림 성도들이 교회를 위

해 더욱 헌신하도록 독려하였으며,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영혼의 만나<애드벤티스트 리뷰>는 하나님을 찾고,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재림교회의 기본적인

교리와 그리스도인 삶의 표준을 제시함으로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

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매달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통해서도 영적 양분

을 공급받고 계시지만, <애드벤티스트 리뷰>를 통해서도 영적인 유

익을 얻으시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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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월드>는 한 달에 한 번 제공됩니다.

주간 <애드벤티스트 리뷰>를 신청하시면 한 달에 3번 더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주문하실 곳 : www.AdventistReview.org

어린이를 위한 섹션

‘키드 뷰’ 도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