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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한 사람가족 중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 14 먼저 가족생각 하라 폭풍우 속에서 12 ‘모두’ 가 진정 ‘모두’ 를 의미하는가? September 2012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2년 9월 호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W Korean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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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한 사람만가족 중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

14

먼저 가족을 생각하라

폭풍우

속에서12 ‘모두’가 진정

‘모두’를 의미하는가?

September 2012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2년 9월 호

T h e I n t e r n a t i o n a l P a p e r f o r S e v e n t h - d a y A d v e n t i s 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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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D EPA R TMEN T S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2년 9월 호 / 제8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2년 9월 3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커버 스토리

건강한 가정=건강한 교회 – 윌리 올리버, 엘레인 올리버

누구보다도 우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과 사는 일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좋은 시험 무대가 된다.

월드 전망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강해지다

–테드 N. C. 윌슨

가족은 하나님을 통해 능력을 얻으며

서로를 통해서도 힘을 얻는다.

신앙과 묵상

폭풍우 속에서

– 제럴드 A. 클링바일

모든 사람에게는 견고한 닻이 필요하다.

재림교인 생활

가족 중 한 사람만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

– 캐런 홀포드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는 것은 모든 이에게

그리스도의 품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본 교리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 데이빗 룸피, 도리스 룸피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을 증거 하는 데 있어서

가정만 한 곳이 또 있을까?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6 뉴스 특집

10 1일 교회

월드 리포트

가정에서의 안전 교육

예언의 신

사랑, 빛 그리고 기쁨

성경 질문

‘모두’가 진정 ‘모두’를 의미하는가?

성경 연구

약속된 부흥

생각의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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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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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6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www.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12

Sept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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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s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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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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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3

D EPA R TMEN T S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 명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의 고국 스웨덴이 세계적인 교향악단 지

휘자로 지내며 주목할 만한 음악회를 이끈 베테랑 음악가의 공로를 인정하여

상을 수여하였다.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는 평생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 지낸 블롬

슈테트에게 천사 모양의 메달을 수여하였다. 2012년 6월 15일, 스웨덴 왕실은

‘스웨덴 음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공헌’을 한 블롬슈테트에게 상을 수여한다

고 발표하였다.

이 메달은 그 나라에서 민간인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 가운데 하나이

다. 스웨덴 왕실에 따르면, 왕이 직접 수여한 이 상은 인도주의적인 탁월한

봉사와 사회 전반에 걸친 유익을 끼친 공로자에게 주어진다. “물론 기뻤습니

다.”라고 블롬슈테트는 스웨덴연합회의 교우들에게 말하였다. 1954년, 블롬

세계적인 지휘자 : 재림교인 음악가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왼쪽)가 스웨덴의 음악과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6월에 스웨덴 왕실에서 수여하는 메달을 받았다. 지난 1월, 그는 로마린

다 대학교회에서 베테랑 지휘자로서의 탁월성으로 인해 웨니거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재림교인 지휘자

스웨덴 왕실의 훈장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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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의 희소성을 알게 되면 그 일의 가치

와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된다.

2005년 9월,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첫 호가

전 세계 재림 신자들에게 전해진 이후로 85호

가 발행되었다. 특별한 ‘주제’를 정해 지면을 할애

한 것은 이번 호를 포함해 딱 두 번뿐이다. 우선

2011년 1월 호는 재림교회 지도부에서 발행한 부

흥과 개혁에 대한 부름이라는 주제로 지면 대부

분을 할애했다. 140개가 넘는 국가의 수백만 재

림 신자가 진정 열린 마음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

기 위해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었다. 그리고

약속된 성령의 부으심을 기다려 왔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출판 7주년을 맞는 이번

호는 재림 성도의 가정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

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무엇에 중점을

두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애드벤티스트 월

드> 편집진과 세계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건강하

고 생산적인 교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

요한지를 신중하게 설명하고 있다. <애드벤티스

트 월드> 편집진은 수백만의 재림 신자가 이 책

의 내용들을 마음에 새겨 안정된 재림 성도의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바란다.

건강한 가정은 한때 국가와 지역 사회, 교회가

갖추어야 할 표준이었다. 우리는 순진하게도 교

육과 노력 없이도 도덕적이고 헌신적이며 유대감

이 강한 건강한 가정의 특성을 만들어 낼 수 있

다고 생각했다. 가족 자체가 이러한 것들을 보듬

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쟁이나 빈곤,

질병, 미디어, 문화, 도시화로 인해 거룩하게 엮어

진 가족의 신성한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은

우리의 결혼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우리의 자녀들

을 현명하게 돌보며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에서의

삶에 부합하는 품성을 기르기 위해 다른 교인들

의 지지와 격려가 가장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번 호의 기사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의 깊

게 읽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지 간에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들과 예수님

의 피로 가족이 된 수백만의 재림 신자를 사랑

하고 섬기라는 부르심을 기억해야 한다.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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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슈테트는 자신의 첫 공연에서 왕실 필하

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당시 그

는 놀쾌핑 교향악단, 덴마크 및 스웨덴

라디오 교향악단, 드레스드너 스타츠카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의 수석 지

휘자로 있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블롬슈테트는 재림교

회의 음악뿐 아니라 교육 제도에도 큰 공

헌을 하였다. 블롬슈테트는 또한 그의 대

중적 관심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나누

는 데 사용하였다.

“헤르베르트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우리는 그가 자신의 음악으로 언제나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창조의 은혜와 위

엄을 증거 하였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

다.”라고 트랜스-유럽지회장인 버틸 위클

랜더는 말하였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

이 하나님을 믿음에 있다고 자주 강조하

였으며, 특히 쉼과 재창조를 주는 안식일

의 축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증거 하곤 하

였습니다.”라고 위클랜더는 덧붙였다.

블롬슈테트는 미리 잡힌 공연 일정으

로 인해 스톡홀름 왕실에서 있었던 6월

15일의 메달 수여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85세의 그는 지속적으로 활발한 음악 활

동을 하고 있으며, 다른 많은 일정과 함께

올해 초부터 워싱턴 D. C.에서 국립 교향

악단을 이끌고 정기 연주회를 계속 진행

하고 있다.

- 레인너 레프스백, 테드 뉴스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위기 관리 세미나에 참석하다

▒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18개국을 대

표하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지도

자들은 지난 6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 조직에서 더 나은 청지기 직분을 수

행하기 위한 방법을 나누고자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 모였다.

교회가 운영하는 기구인 ‘재림교회 위

기 관리(ARM)’가 주최한 이 모임에서 참

가자 250명은 교회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활동과 적용 범위뿐 아니라 운송, 내부 통

제, 화재 예방과 같은 실제적인 위기 관

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한 위기 관

리 리더십 팀은 법률과 의료에 대한 전문

적인 지식, 관리와 이사들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신학대

학원 부원장 R. 클리포드 존스는 그리스

도인 리더십과 청렴에 초점을 맞추어 강

연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회를 운

영함에 있어서 청지기 직분의 역할과 그

리스도인 지도력에 초점을 두었습니다.”라

고 ARM 자원 교육 전문가이자 이번 모

임 주관자인 윌리엄 천스터드가 말했다.

그러면서 “재림교회의 사명 성취를 위해

서 모든 사역자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

지를 말하면서 교회 인적 자원 관리를 강

조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밤 키테 ARM 의장은 “그것 모두가 사

역입니다.”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교회 지

도자들이 현명한 청지기 직분을 감당할

더 나은 길을 발견하고 교회의 직원과 재

산을 돌볼 더 나은 길을 찾는 일에 분발

하도록 촉구하였다.

“우리는 위기의 때에 살고 있습니다. 날

씨를 예측할 수 없듯이 다양한 방식의 문

제들이 위기를 불러옵니다. 우리는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자원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호할 수 있는지를 알 기회

를 언제나 잘 살려야만 합니다.” 키테는

ARM 사역이 국제적인 위기 관리 모임 같

은 길을 통해 재림교회의 자산들을 보호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밥콕 삼육대학교가

의대 과정을 개설하다

▒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에 의과 대학이 문을 열었

다. 지난 6월, 벤 카슨 의과 대학 및 밥콕

대학병원 실습실의 개원식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소재한 밥콕 대학교에서 개교

기념 행사와 함께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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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력을 강조함 : 재림교회 신학대학원 부원장 R. 클리포드 존스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재림교회 위기 관리 세미나에서 대표자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www.AdventistRevie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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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5

재림교회의 교육 및 건강 부서 임원들

은 이 새 학교가 아프리카 사람들이 이

대륙에서 직면하고 있는 공중 보건의 광

범위한 위기에 스스로 대처할 능력을 점

차적으로 키우려 하는 신호라고 말한다.

나이지리아에서 의과 대학 과정이 개설

된다 할지라도 아프리카의 의료 전달 시

스템을 바로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이것은

아프리카에서는 비견할 만한 곳이 없는

멋진 출발이라고 제임스 마킨데 밥콕 삼

육대학교 총장이 말했다.

밥콕 삼육대학교에서는 이 의대 과정과

함께 간호학 과정, 공중보건학 과정도 개

설된다. 행정자들은 약학 과정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대학은 영국

의 고등 교육 모델을 따르며, 의대생들에

게 의학사, 외과 의학사, 의료에 관한 첫

전문 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

았다.

밥콕 삼육대학교 행정자들이 의학부를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요청

한 지난 1월 이래로 외과 의학사 과정에

등록한 학생 37명이 현재 수업을 받고 있

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처 충족되지 못한

승인 요건과 나이지리아 정부가 각종 보

조금을 철폐한 이후의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공식적인 출범이 미루어졌다고 대총

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드슬리-하디가 말

했다.

“우리가 승인 요건을 충족시켰음을 입

증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그 요건들은

현재 사실상 다 충족되었습니다.”라고 비

어드슬리-하디가 말했다. 의학부를 위한

기간 시설은 지금 거의 완성 단계라고 추

가로 진술했다.

교육부 직원들은 의과 대학을 위한 자

격을 갖추기 위해 대총회 보건전도부와

긴밀하게 협조하였다. 수십 년간 아프리

카에서 의료 선교 사업을 후원해 왔던 보

건전도부장 앨런 핸디사이즈는 비어드슬

리-하디가 말한 지지를 되풀이한다.

“저는 다른 어떤 기관에서도 그렇게 단

시간에 뚜렷한 진보를 이루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밥콕 삼육대학교 기획

팀은 제시된 제안과 지침들을 취합하여

놀라운 결과를 이뤄 내었습니다.”

그 과정을 총괄한 사람은 밥콕 삼육대

학교 선임 부총장 겸 의학부가 속해 있는

보건 의과 대학 학장인 이헤니추쿠 오코

로였다. 또 내빈으로 참석한 카비예시 오

바 미차엘 올루페미 모제드 소누가는 지

속적인 협력에 대해 찬사와 헌신의 말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영예를 돌렸다. 그는

일리산의 왕이며 현재의 의과 대학 부지

를 기증하였다.

밥콕 삼육대학교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국립대학교 위원회의

온전한 지지를 보여 준 사람은 그 위원회

의 사무국장인 줄리어스 오코지이다. 그

의 지지는 밥콕 삼육대학교가 다양한 사

람들과 탁월하면서도 긴밀한 관계와 협력

을 했다는 예증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지

역 자치 정부 수상인 페미 아데니이가 보

내 준 환영사와 노동부 정무 차관 체프

우구의 참석, 그뿐 아니라 나이지리아와

인근 아프리카 대륙에서 온 다른 국공립

및 사립 대학교의 대표자들의 참석을 통

해서도 인정되었다.

-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자 라엘 카이저, 

엘리자베스 레이트너 및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의과 대학 개설 : 소아신경과 의사 벤 카슨(왼쪽) 박사와 그의 아내 캔디가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소재한 밥콕 삼육대학교의 벤 카슨 의과 대학의 공식적인

개교 행사에 참여했다. 카슨 박사는 “이 학교는 아프리카로 하여금 공중 보건의 위기에

대처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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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지도자

들이 2012년 6월, 이스라엘의 중

요한 장소들에서 10일간의 국제

성경 대회를 열었다. 그리고 이 성지 여행

자들은 사진이나 기념품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지고 귀가하였다. 그들은 성

경의 땅을 돌아보며 인간의 본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지고 돌아갔다.

그리고 “성경적 세계관에 정통하며, 세

계 도처에서 온 300여 명의 재림교회 신

학자들과 행정자들은 인간학에 대한 성

경적, 신학적, 역사적, 선교적, 과학적 관

점을 탐구하기 위해, 신학자들 간에, 신

학자들과 행정자들 사이에 친교와 연합

을 조성하기 위해, 주님과 그분의 교회를

섬기기 위한 준비를 더 잘 갖추기 위해 함

께 모였다. 이번 대회에서 이루어진 연구,

토론, 친교를 통해, 참석자들은 소속감을

새롭게 하였으며, 자신들의 강의와 봉사

를 통해 세계 교회에 더욱 가치 있는 기여

를 하길 소망하였다.”라는 대표자들의 동

의를 받은 합의문을 발표하였다.

대표자들은 또한 “재림교회가 지닌 인

간 본질에 대한 이해와 이원론적 인간론

에 대한 거부는 성경적 인간론에 깊이 뿌

리내리고 있음을 선언하였다.” 이 내용의

전문은 온라인 http://bit.ly/MkxpBQ에

서 볼 수 있다.

이보다 앞서 6월 11일에 대표자들은 이

스라엘 북부에 모여 신학적인 문제들을

토론했으며 많은 이가 성서의 배경이 되

는 한 지역을 답사하였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은 히브리 어

로 키네렛으로 알려진 갈릴리 해변에서

열린 야외 회의에서 “우리의 소원은 이 대

회를 아주 특별한 대회로 만드는 것입니

다.”라고 짤막한 발언을 하였다.

오늘날 세계 각 곳에서 일어나는 영지

주의(강신술)의 부활을 주목하면서 대총

회 성경연구소 부소장 크와베나 돈콜 또

한 “성경적 인간론으로 알려진 ‘인간론’은

재림 운동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이슈

입니다.”라고 말했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 겸 대총회 부

회장인 아더 스텔레의 본회의 연설로 이

번 대회가 개막되었다. 그는 “이원론적 인

간론의 본질을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일

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인간

론의 적절한 이해는 “남녀 사이의 관계

및 현대 기술에 대한 인간관계”를 다룬다

고 덧붙였다.

스텔레는 “성경적 인간론의 의미와 인

간론이 우리의 모든 교리에 미치는 영향

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림 신자

들은 기본적으로 이원론적 인간론을 가

진 세계 종교의 도전에 대응하라는 부름

을 받았습니다.”라고 대표자들을 상기시

켰다.

또한 호숫가의 아침 예배는 이번 갈릴

리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유로

아시아지회장 구일러모 비아기와 남태평

양지회장 배리 올리버는 대표자들에게 옛

적 갈릴리 해변을 거니셨던 주님과 개인

적인 관계를 가지라고 호소하였다. 올리

버는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하나가 되셨고 우리 중 하나가 되

셨습니다.”라고 대표자들에게 말하였다.

“그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일은 그분을 찾

마크 A. 켈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자

국제 성경대회가 성경적 인간론을 주제로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리다

는 여부에 달려 있으며 그것은 단지 주 예

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

습니다.”

2012년 6월 16일, 재림교회의 교육자,

신학자, 행정자 300여 명에게 설교하면

서, 윌슨은 교육자들에게 “여러분의 캠퍼

스에서 긍정적인 혁명, 즉 역사주의적인

입장과 역사적, 성경적 접근 방법에 따라

성경으로 돌아갑시다.”라고 호소하였다.

그의 메시지(http://bit.ly/L2ERQj에서

설교 전문을 보라.)는 또한 재림 신자들

이 성소 봉사를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였다. 그는 성소 봉사가 기독교

의 두 가지 왜곡인 율법주의와 값싼 은혜

에 대한 궁극적인 답변을 간직한다고 말

하였다.

10일간의 대회에서 참석한 대표자들은

대총회장의 도전에 수긍하였다. “저는 그

의 호소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소재한 오크

우드 대학교 총장 레슬리 폴라드가 말했

다. “모든 캠퍼스에서 우리는 청년들의 삶

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크우드 대학교는 이 도전을 받아들입

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스콜로스 보겐호펜

신학대학원 학장인 프랭크 하젤은 이렇게

M a r k a . k e l l n e r / a D v e n t i s t r e v i e W

성경적인간론

6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W o r l D r e p o r t월드 리포트

Page 7: AW Korean 2012-1009

말하였다. “테드 윌슨의 메시지에는 정치

적인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세계적인 재림

교회의 영적 건강을 깊이 염려하는 한 사

람의 심장 고동이 있습니다. 신학자이며

교사 그리고 학장인 저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에서 능력을 받은 건설적인 영

적 혁명을 점화시키는, 성경을 깊이 사랑

하는 사람이 되라는 격려를 받았습니다.”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부소장

신디 투쉬는 윌슨의 설교가 감동을 주었

다고 말했다. “우주론의 문제에 대한 권위

있는 답변을 찾기 위해 성경을 살펴보라

는 테드 윌슨의 도전에 감사합니다. 성소

와 그리스도 중심의 다른 교리들 간의 관

계를 포함하여, 예수님에 대한 깊은 이해

를 가지는 열쇠로 성소를 강조한 것을 더

욱 널리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서중앙아프리카지회장 겸 밥콕 삼육대

학교 이사장인 길버트 와리는 윌슨 목사

의 메시지와 재림교회의 고전적 진술 사

이의 역사적 연속성을 지적하였다. “성소

교리에 기초한 이 설교는 재림교회 선구

자들이 이해하고 설교한,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와 그 교회의 사명을 떠오르

게 합니다.”

대회 대표자들과 아침 예배를 드린 후,

윌슨과 아내 낸시는 특별한 다른 청중들,

즉 대총회장을 만나려는 갈망으로 이스

라엘 각처에서 온 재림 신자 수백 명을 만

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윌슨은 이스라엘 곳곳에서 예배를 드

리기 위해 온 재림 신자 수백 명에게 “이

경이로운 도시에 있는 것은 특권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회중은 이스라엘, 에티오

피아, 러시아, 몰도바, 필리핀과 그 외 여

러 나라 사람들로 이루어진 진정한 세계

연합 수준의 신자 모임이었다. 윌슨 목사

는 회중에게 여기 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또한 여러분을 만나기를 원했습니다.”라

고 말하였다.

안식일 아침 예배는 세계 도처에 있는

많은 재림교회의 예배 형식을 따랐는데

거기에 히브리 어 찬미, 인사말, 회중 중

에서 많은 사람이 각자의 언어로 알아들

을 수 있도록 통역이 제공되었다. 유로아

시아지회장으로 2년을 보낸 윌슨이 또한

적지 않은 러시아 말을 하였지만, 그와 이

스라엘대회의 총무 겸 재무 줄리오 멘데

스 주니어의 설교를 영어에서 러시아 어

로 통역하는 일에는 올레그 엘킨이 수고

하였다.

세계 1천 7백만 명의 재림 신자를 대표

해서 윌슨 대총회장은 6월 18일 이스라엘

외무차관 대니 아얄론 경을 만났다. 이

만남에는 성경 대회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300여 명의 재림교회 신학자, 학

자, 행정자들에 대한 감사가 포함되었다.

“우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공통된 유산과 믿음 그리고 공동의 운명

을 나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

각합니다.”라고 아얄론이 말했다. 그는 주

미 대사로 4년 반을 봉사했었다.

윌슨 대총회장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의 아주 특별한 것 중 하나는 우리

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사회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물질적, 사회

적, 정신적, 영적으로 인류를 위한 하나님

의 아름다운 계획을 소개하기 위해서 사

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함께 일합니다. 그

래서 우리는 교육적, 건강 지향적인 측면

에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영적인 면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결국 그것이 가장 중요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윌슨과 성경 대회 지도자들은 재

림 신자들과 그들의 성경적 안식일 준수

에 관심을 표현한 예루살렘 시장 닐 바캣

도 만났다. ▒

대표자들이 모이다 : 300여 명의 재림교인 학자, 신학자, 교육자, 행정자들이

2012년 6월, 국제 성경 대회를 위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모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 대총회장 테드 윌슨 목사가 베들레헴 마구간 광장에서

재림교회 상인인 라지 쿰시야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 n t h o n y k e n tM a r k a . k e l l n e r / a D v e n t i s t r e v i e W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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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2012년

9월 호를 가정 특집으로 기

획한 일은 내게 기쁨이 된다.

가족은 사회와 교회의 중추이다. 가정은

안정과 용기를 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굳건한 기

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든든한 기반은 예수께서 산상

수훈에서 예증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한다. “내게 나아와 내 말

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

으니 큰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히

되 잘 지은 연고로 능히 요동케 못하였거

니와”(눅 6:47, 48). 인생이 위기에 직면할

때, 가정은 견고한 토대를 제공해 준다.

그리스도와 굳게 연결되어 있을 때, 우

리는 모든 선한 것의 중심이시며 우리를

가족으로 생각하여 친밀하게 다가오시는

그분에게 이끌린다. 함께 찬미하고 기도

하는 영감적인 가정 예배를 강조하면 가

족은 어떤 일이라도 저항할 수 있는 영적

인 힘을 가지게 된다. “함께 기도하는 가

족은 함께 머문다.”라는 너무도 강력한 진

실이다.

게다가 우리는 엘렌 화잇의 영감적인

권면으로 인해 특별한 은혜를 누린다. “하

나님께서는 우리 가족을 하늘 가족의 상

징으로 삼으신다. 부모와 자녀들은 자신

들을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이런 사실을 매일 마

음에 새겨야 한다. 그때 그들의 삶은 하나

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가족들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실물교훈으

로 세상에게 보여 주는 그런 특성을 소유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그분의 평강과 사랑이 귀한 향기처럼 가

족 안에 널리 퍼질 것이다”(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1896년 11월 17일).

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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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교회와 사회를 굳건하게 한다

하나님의 능력

강해지다안에서

테드 윌슨 목사와 그의 아내 낸시

그리고 그들의 딸과 손녀가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테드 N. C. 윌슨

Page 9: AW Korean 2012-1009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9

서로를 존중하라

우리는 또한 부부간에 큰 사랑과 존중

을 보이는 일이 중요함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

5:33). 우리는 배우자들을 대할 때 성경이

교훈하는 대로 사랑과 존중으로 대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과 그분의 능력에 순종

해야 하며 그분께서 우리 각자를 도우신

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종교적인 가르침이 가정 안에서 실제로

적용될 때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유대 관

계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견고한 토

대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가족은

안전하다.

상호 교통의 중요성

상호 교통은 건강한 관계에서 중요하며

가족과 대화함으로 오는 힘에는 치유하

는 능력이 있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생

각을 교환하며 함께 대화하면서 가정 내

에서 다양한 주제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

다고 느끼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열린

소통은 생애 전체를 통해 지속되어야 한

다. 서로를 위한 강한 신뢰와 사랑은 실제

적인 힘의 근원이다.

나의 세 딸은 지금 결혼했지만 아내와

나는 여전히 그들 및 그들의 가족과 긴밀

한 관계를 유지한다. 오늘날 세계의 여러

곳에서 휴대 전화와 다른 전자 장비로 인

해 가족 구성원들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조차도 가족의 유대를 유지하기가 용이해

졌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전통은 매

우 소중하다. 하이킹과 등반은 우리 가족

이 계속 지켜 온 전통이다. 우리는 11월의

추수 감사절과 12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휴가 시간을 함께 즐긴다. 그리고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함께 여

름 휴가를 보내려고 노력한다.

가족과 교회

가족들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

한 사랑과 우리가 하나님의 더 큰 가족에

속해 있다는 놀라운 특권을 상기시켜 준

다. 양육받고 양육하는 가족들이 지역 교

회의 핵심 부분이 될 때 이르러 오는 풍

성한 복은 측량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

중심적이고 지역 교회의 일원으로 긴밀하

게 연결된 가족들은 교회가 제 역할을 하

고 복음 선교를 하는 데 강력한 근간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교회는 거대한 축복이 될 수

있는 가족의 연합을 지지하면서 영적으

로, 사회적으로 유익을 끼친다. 교회에는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자료들

을 제공하는 가정봉사부가 반드시 필요

하다(family.adventist.org를 방문하라.).

지역 교회는 가족 기도 모임을 만들고,

가족을 격려하는 활동들을 하고, 목회자

와 다른 교회 지도자를 훈련하며 이 일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지역 교회는 어려움

에 처한 가족, 가정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 자녀 양육 문제 및 여러 위

기 상황으로 인해 씨름하는 부모들을 위

해 상담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청년들은 청소년에게 용기를 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장년들은 갓 결혼한 가족들

의 멘토가 되어 격려할 수 있다. 교인들은

교회 청년들의 이름을 외우고 그들의 이

름을 불러 가며 설교하여 그들이 청년들

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함으

로 용기를 줄 수도 있다.

교회는 또한 가족 관계가 깨진 사람들

을 지지하는 장소이다. 교회 가족이 용기

와 소망을 나누기 위해 걸어 들어올 때 치

유가 일어나고 깨진 관계를 경험했던 사

람들이 교회의 구성원과 교회에 더 가까

워진다.

독신과 교회

따스하게 환대하는 교회 가족은 또한

독신들이 결혼 계획이 있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예배를 드리고 사회성을 키우고

편히 있을 수 있는 훌륭한 장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찾

고 있다면 교회는 그러기에 가장 좋은 장

소이기도 하다. 그것은 나의 동반자를 찾

은 곳이 교회이기 때문이다.

로마린다 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 석

사 학위를 마쳤을 때 나는 늘 이 대학교

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어느 안식일,

나는 이틀 전 병원에서 만난 한 할머니의

초청으로 교회에 들어섰다. 우리가 들어

섰을 때 나는 한 아름다운 여성, 낸시 볼

머와 그녀의 할머니인 마리온 볼머의 옆

자리가 비어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볼

머 할머니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는데 그

녀와 그녀의 남편 H. W. 볼머 박사가 나

의 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과 친한 사이

였기 때문이다. 나는 전에 낸시를 본 적

은 있었지만 그녀와 만난 적은 없었다. 이

모든 것이 섭리인 듯했다. 나는 낸시에게

소개시켜 주길 바라며 볼머 여사에게 반

갑게 인사를 했다. 후에 나는 볼머 할머

니가 낸시에게 “저 녀석이 테디 윌슨이야.

내게 붙어 있어라. 예배 후에 너를 소개시

켜 주마.”라고 속삭였다는 것을 알았다.

예배가 끝난 뒤, 잠시 현관에서 함께 시간

종교적인 가르침이

가정 안에서

실제로 적용될 때

우리와 그리스도와의

유대 관계는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

Page 10: AW Korean 2012-1009

10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을 보낸 후, 나는 낸시가 내가 더 알기 원

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일 년 후, 낸시와 나는 북캘리포니아의 애

쉬빌에 계신 그녀의 부모님을 방문했고

우리는 얼마 있지 않아 약혼을 했다. 우

리는 낸시의 할머니와 나의 할머니가 우

리가 낸시의 부모님 집을 함께 방문했다

는 것을 알고는 그 주말에 금식 기도했다

는 것을 알았다. 그리스도인 가정에서의

기도는 진정 특별하다. 몇 달 후에 우리는

결혼했다. 바로 37년 전, 9월이었다.

가족과 사회

오늘날의 세계에서 성경적인 가정 모델

은 더욱 심한 공격을 받고 있다. 사회가

다른 가정 모델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인 우리는 성경이

정한, 가족이 함께하는 이성 간의 결혼의

축복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만 한다.

강하고 활기찬 그리스도인 가정은 그들

의 교회에서, 이웃에서, 직장과 학교에서

그리고 사회 전반에서 경이로운 증거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들이 교회

와 사회를 굳건히 하고, 그리스도의 임박

한 재림의 영광스런 소망과 복음을 전하

면서 그분의 능력 가운데 강하게 되길 원

하신다. ▒

1일 교회톨라의 신부

“늦지 마! 늦으면 톨라의 신부처럼 돼!”

니카라과에서 엄마가 딸에게 혹은 회사의 사장이 게으른 직원에게 던지

는 일반적인 경고이다. 톨라의 신부는 자신의 약혼자가 이전 여자 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가자 홀로 식장에 남겨진 어린 신부이다. 아

무도 톨라의 신부처럼 되기를 원치는 않을 것이다.

알린 타티아나는 톨라 마을에 작지만 성장하고 있는 재림교회의 리더이

다. 현재 교회는 한 성도의 집 가까이에 있는 망고 나무 아래에 있다. 그

들은 새 교회 건축을 꿈꾸며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젊은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올 수 있도록 마을 근처에

건물을 짓는다면 신자가 곧 백 명도 넘게 될 것입니다.”라

고 알린이 말했다. 지금 있는 신자 25명은 대부분 24살의

알린처럼 젊다. 그들은 그들의 교회가 자신들의 친구들과

이웃을 섬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미 어린이 15명이

안식일학교에 등록했다.

일련의 놀라운 기적들

을 통해 그들은 새 주택 단

지 조성의 일환으로, 마을

의 중심과 가까운 곳에 있

는 한 구획의 토지를 매입하

기 위해 적은 액수지만 정성

어린 헌금을 드렸다.

“어린 자녀가 있는 수백

세대의 가정이 이곳으로 이

주하게 되며 그들 모두 우

리 교회를 필요로 할 겁니

다. 우리는 토지 매입 자금

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노력

했지만 아직도 5천 달러 이

상이 모자랍니다. 모든 신도

가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습

니다.”라고 알린의 남편 헤

르모소가 말했다.

“이 지역의 대회장은 토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기부받았다고 말했습

니다. 우리가 그 돈을 즉시 받지 않으면 톨라의 신부처럼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알린이 덧붙였다.

그날 오후 마라나타 선교회의 부회장인 다렐 하디와 함께 교회 신축 예

정 부지를 방문했다. 그는 알린과 헤르모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휴대

전화로 두세 차례 통화를 했다.

그리고 다렐은 “대회의 재무가 5천 달러 전부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고

수표가 이미 준비되어 있답니다.”라고 망고 나무 아래에 모여 있던 성도들

에게 발표했다. “저는 여러분을 새로 건축될 1일 교회 교인 명단에 올릴

겁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톨라의 신부처럼 될지 모른다고 염려하지 않으

셔도 됩니다.”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

회 평신도실업인협회(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이렇게 여기에 소개된 것과 같은 이야기를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딕 덕센으로부터 매

달 들을 수 있다.

교회 건축을 준비하다(위) : 알린과 헤르모소가

자신들의 새 1일 교회가 세워질 토지를 매입하

도록 해 준 수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교회 건축 예정 부지에서(아래)  : 알린 타티아

나가 다렐 하디와 1일 교회 건축을 위한 상세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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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v i s t a월드  전망

Page 11: AW Korean 2012-1009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11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십 대인 우리 아이들이 운전을 배우고 있

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음주 운전의 

위험성과 음주 운전 중인 사람의 차에 타

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고 있습

니다. 아이들에게 안전 운전을 준비시키기 

위해 다루어야 할 다른 문제는 없을까요?

운전 교육을 할 때 부모와 십 대

아이들 모두 많은 스트레스를 받

습니다. 아이들에게 운전자이자,

동승자로서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아

주 현명하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흥미로

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차량 사고

사상자와 관련한 십 대들의 위험 요소는

사실상 1991년에서 2011년 사이에 하락했

다. 이 연구 보고서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

는 것과 음주 운전자와 함께 차량에 동승

한 것과 관련해서, 두 가지 요소 모두가 십

대들에게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소라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즉 십 대 사

망자 세 명 중 한 명은 자동차 사고가 사

망 원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 위의 조사를 토대로 안전 교육이

이루어져 안전벨트를 매지 않던 학생 수

는 70퍼센트,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동승

한 학생 수는 20퍼센트 줄었습니다. 또한

1997년에서 2011년까지 음주 운전 학생

수가 53퍼센트 줄었습니다. 이러한 통계

치는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추세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이 주는 위험기술과 연관된 위험성에 관한 첫 번째

연례 연구에서 2010~2011년 자료를 보면

십 대 세 명 중 한 명이 연구가 시작되기

30일 전 이내에 운전 중, 문자나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운전 중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주의를 산만하게 만

들고 젊은 운전자들(사실상 모든 연령대

의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

험 요소가 됩니다. 미국의 44개 주가 운

전 중 문자 및 이메일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

고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가 계속해서 십

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의 법이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치

지도, 교통사고를 줄이지도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날 놀라운 통신 기술로 수많은 혜

택을 얻고 있지만, 이러한 발달된 기술도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가장 막강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

대이지만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패드, 인

스턴트 메시지에도 일부 측면에서 젊은이

들이 정서적, 사회적으로 단절되어 있으

며 ‘아이 컨택(서로 시선을 마주 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악성 댓글악성 댓글 또한 증가 추세입니다. 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학생

의 16퍼센트가 이메일과 채팅, 웹사이트,

SNS, 문자 메시지로 괴롭힘을 당해 보았

고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대상은 10대 백

인 여학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담배 및 마약 사용2009년에서 2011년 사이 얻은 추가적

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흡연율

이 상당한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

습니다. 하지만 또래 집단을 형성하는 십

대들의 마약 사용률은 21퍼센트에서 23

퍼센트로 늘었고 현재 담배 사용보다 더

욱 일반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매우 우려되는 일입니다.

기성세대와의 소통위와 같은 통계와 자료를 봤을 때, 이렇

게 위험한 행동에서 빠져나오고 저항성을

가지게 하려면 부모와 십 대 청소년이 서

로 간에 깊은 유대감을 느끼며 긴밀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기성세대와의 의미 있

는 깊은 유대감 외에도, 십 대 청소년들은

신실한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발견되는 것

과 같은 긍정적인 가치관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어야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상호

소통하고 나누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기

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

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청년들에게 봉사

활동에 참가할 것을 격려할 뿐 아니라 멘

토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술과 담배, 마약 중독, 인

터넷 중독에서 더욱 빨리 벗어나고, 봉사

활동이 청년들을 이런 중독들로부터 보

호해 주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도

로 위에서도 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

니다! 이 모든 일은 결국 안정적인 가정을

추구하기 위하여 가족 구성원들이 사랑

으로 연합할 때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

습니다. ▒

부모는 십 대의 안전에 아주 중대한 역할을 한다

가정에서의안전 교육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n a t e s t e i n e r

M i g U e l U g a l D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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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h e a l t h월드  건강

Page 12: AW Korean 2012-1009

제럴드 A. 클링바일

암초로부터 우리의 가정 지키기

속에서폭풍우

약2천 년 전, 지중해에 불어닥친 거센 폭풍우를 상상해

보라. 나무로 만든 작은 배는 악착같이 바다에 떠 있

으려고 한다. 선원들은 배에서 물을 퍼내고 찢어진 제

일 큰 돛대의 잔해를 치우면서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힘겹게

노를 젓는다. 성난 파도와 검은 구름들 사이로 갑자기 해안선

같은 것이 보인다. 그것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것이다. 해

안에 근접한다는 것은 파도가 잠잠해진다는 말이며, 따라서 살

수 있다는 뜻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부서진 배를 파괴할 수 있는

위험한 바위들이 있어 모든 이의 생명을 앗아 갈 수도 있다. 바

다는 맹렬하게 물거품을 일으키고 물보라는 공중을 메운다. 선

장은 좌초의 위기로 인해 결단을 내린다. 정확한 위치를 모른

채, 배가 바위나 암초에 부딪치지 않도록 닻을 내리기로 결정한

다. 선원 서너 명이 첫 번째, 두 번째, 마지막으로 세 번째 무거

운 돌로 된 닻을 배 밖으로 힘껏 던진다. 닻을 배와 연결하는 밧

줄이 팽팽해진다. 밧줄이 끊어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을까? 닻

은 배가 해안가 암벽에 부딪치는 것을 막아 줄까?

고대의 닻은 매우 훌륭했다. 무겁고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닻은 상업 활동이 육지에 닿기 힘든 지역을 항해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몇 달 전에 나는 헤롯왕에 의해 세워진 지중해 연

안의 도시 가이사랴 마리티마에서 로마 시대의 닻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폭풍우와 같은 관계

엘가나는 폭풍우에 대해 알고 있었다. 특히 자신의 가정에 불

어닥칠 폭풍우에 관해서 잘 알고 있었다. 한나와 결혼한 후, 이

들 부부는 수년 동안 아이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

국 가족의 대를 잇기 위해 두 번째 아내 브닌나를 맞이했다. 그

녀는 여러 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그것으로 계속해서 한나를 괴

롭혔다(삼상 1:2, 6 참조). 하지만 엘가나는 브닌나보다 한나를

더 사랑했다(4, 8절 참조). 잘 아는 것처럼 이것이 폭풍우 같은

관계와 불행한 가정의 원인이 되었다.

사무엘상 1장은 그 가족이 1년에 한 번 희생양을 올리기 위

해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가야 하는 실로의 성전을 방문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는 성전에서 주체할 수 없이 슬피 우는 한나를

발견하게 된다(10절 참조). 성전에서 봉사하는 제사장 엘리는 그

녀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고 심하게 꾸짖는다(13, 14절 참조).

주님 앞에서 마음의 고통을 쏟아 낼 때 그녀의 입술은 소리 없

이 움직인다. 그녀는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11절)라고 호소

한다. 한나는 폭풍우 한가운데에 닻을 던진다. 그녀의 맹세는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스라엘의 율법은 남편의 허락이 필요했다

(민 30:7~9 참조). 나는 그녀가 “평안히 가라”(삼상 1:17)는 제사

장 엘리의 확신에 찬 메시지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궁

금하다. 그녀의 심장은 뛰었을까? 그녀의 비통한 마음으로 인해

메말라진 땅으로 한 가닥 희망의 빗줄기가 뿌려졌을까? 그녀는

남편 엘가나에게 뭐라고 말했을까? 우리는 그것은 모르지만 엘

가나가 그녀의 서약에 반대하지 않았고 여호와께서 그녀를 기억

했다는 사실을 안다(19, 20절 참조).

12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Page 13: AW Korean 2012-1009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장이다. 아내인 샨탈과 함께 그들의 세 딸이

십 대의 폭풍우를 이겨 내는 모습을 지켜보기를 좋아한다.

고대의 닻 : 지중해와 인접한

이스라엘의 가이사랴 마리티마

해저 유적지에서 발굴된

고대의 닻

희망의 햇살

폭풍우가 지나고 나면 언제나 햇살이 비친다.

어린 사무엘(그 이름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들으셨다.’이다.)의

탄생은 한나와 엘가나의 삶에 햇살과 기쁨을 가져다주었다. 하

나님은 슬퍼하는 그들의 간구에 귀 기울이셨고 그들은 자신들

이 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스라엘 여

성들이 일반적으로 얼마 동안 아이들을 양육했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고대 근동 지역의 기록에 따르면 서너 살까지는 젖을

뗄 수 없었던 것 같다(마카베 7:27 참조).1 몇 년이 눈 깜짝할 사

이 지나가고 한나는 어린 사무엘과의 시간을 신중하게 보낸다.

몇 년의 짧은 기간 동안 그녀의 모든 사랑과 지혜를 쏟아부어

바위처럼 견고한 믿음의 토대를 세운다.

한나는 사무엘을 보낼 실로에 대해 알고 있었다. 엘리의 아들

들(다음 세대의 제사장들)은 부패한 자들이었다(삼상 2:12~17

참조).

하나님의 사랑에 닻을 내리다

당신이 만약 실로의 상황을 알고 있는 한나의 입장이라면 어

떻게 하겠는가? 나 같으면 하나님과의 서약을 재협상하려 할 것

이다. 하나님은 결코 한 아이가 악과 사악한 영향 아래 놓인다

는 것을 알고서 기뻐하실 분이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한

나도 사무엘이 주님 앞에 나아갈 때를 조금 더 늦추자고 협상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성경 구절을 이용해 약속을 어기는 일을

합리화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하나님에게서 닻을 발견

하고 사무엘의 마음에 견고한 기반을 세우는 데 필요한 삼사 년

을 보낸 후 그녀는 모든 선물의 수여자이신 하나님께 자신의 가

장 소중한 선물을 돌려 드린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또 경험에

의하여 사무엘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그래서 그분이 돌보아 주

실 거라는 사실을 아는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녀에게 더 많은 자녀를 주셨다(21절 참조).

그녀는 일 년에 한 번, 집에서 몇 달 동안 조심스럽게 실을 잣고

직물을 짜서 지은 새 옷을 가지고 갈 때 아들을 볼 수 있었다

(19절 참조). 사무엘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특별한 목적을 위해

부름을 받아서 하나님의 특별한 교육을 받기 위해 준비되어 있

었다.

우리의 닻

오늘날 전 세계의 가정은 폭풍우 속에 있다.

우리는 항상 바빠서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상대

방의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 주지 못하고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이 최신 기기나 자동차, 값비싼 휴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산다. 우리에게는 지금 배 주위에 있는 암초에 부

딪치지 않도록 지켜 주는 닻이 필요하다. 히브리서 6장 19절은

닻에 관한 은유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

어가나니.” 이 소망은 사람이나 물건, 심지어 우리의 믿음과 헌

신 위에 세워지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를 대신해서 간구하시기

위해 성소로 들어가신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 위에 세

우는 것이다. 한나는 믿음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나님이 주신

그녀의 아들 사무엘을 실로에 있는 약하고 나이 많은 제사장의

손에 붙여야 할 때조차도 믿음을 지켰다. 좋든 싫든, 문제가 있

어 보이든 없어 보이든 간에, 우리의 가정도 하나님께 매달려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를 안전하게 붙들어 주며, 배를 파괴하기

위해 위협하는 암초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 수 있는 닻을 그분께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닻을 내릴 때다. 그리고 붙들 때다. ▒

1 데이비드 T. 츄므라, <사무엘의 첫번째 책> 새국제역 주석(그랜드 래피디 : 얼

만, 2007), 128, 129쪽

p h o t o b y g e r a l D a . k l i n g b e i l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13

Page 14: AW Korean 2012-1009

14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부부 혹은 부모 가운데 한 사람만

재림교인인 가족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

가족 중

한 사람만제이슨은 교회를 떠나 대학을 다

니는 동안 제니와 결혼했다. 10

년 후 그는 교회로 돌아왔다. 하

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제니는 제이슨

이 다시 찾은 신앙이 그들의 결혼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하고 우려하고 있다.

레이첼은 전도회에 참석한 후, 지역 재

림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남편 톰은

당시 야간 근무를 하고 있어서 그녀와 함

께할 수 없었다. 그는 아내가 새로 갖게

된 믿음과 낯설고 제한된 그리스도인 생

활 방식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또한 그

의 가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걱정이

된다.

피파의 전남편은 한 주 걸러 주말마다

아이들을 돌본다. 그는 일요일에 아이들

을 생기 넘치는 대형 교회에 데리고 간

다. 반면에 그녀는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 안식일이 되면 작은 시골 교회로 데

리고 간다. 피파는 안식일을 특별하게 보

내고 싶지만 아이들은 아빠의 교회를 더

좋아한다.

이안과 헬렌은 같은 재림교회 대학을

졸업한 후 결혼했다. 헬렌의 신앙심은 아

버지의 부도덕으로 인해 크게 흔들렸다.

그녀는 아버지의 행동을 경멸했으며 다른

교인들을 마주하기가 부끄러웠다. 교회에

대한 믿음도 사라졌다. 그녀의 남편인 이

안은 정기적으로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그녀는 8년이 넘게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이 네 가정은 배우자 중 한 사람만 혹

은 부모 중 한 명만 재림교인이다. 또한

가정에서의 영적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그들의 바람과 근심에 귀 기울이고 도와

줄 방법은 없을까?

‘홀로 신앙하는’ 재림교인들의 근심

‘홀로 신앙하는’ 사람들(타 종교나 신앙

이 전혀 없는 사람과 결혼한 재림교인들)

은 많은 근심에 시달린다.

▒ 그들은 자주 영적 소외감을 느낀다.

재림교인이 아닌 배우자를

이해하자!

가족 전체를 전도하기 위해서는 재림교

인이 아닌 배우자들의 고민과 바람을 이

해할 필요가 있다.

▒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지 않은데 갑

자기 식단이 바뀌어 버렸을 수 있다.

▒ 토요일은 가족을 위한 시간이었는

데 이제는 따로 시간을 보낸다. 왜냐하면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없기 때문

이다.

▒ 배우자의 삶에서 자신이 더 이상 가

장 중요한 사람인 것 같지 않다.

▒ 배우자가 교회에 시간과 돈, 에너지

를 너무 많이 쏟아부어 마치 교회와 사랑

에 빠진 듯하다.

▒ 아이들과 야구장에 가거나 토요일에

쇼핑을 하는 것과 같은, 이전에는 평범했

던 일들이 이제는 배우자인 자신을 화나

게 하고 언쟁을 일으키게도 한다.

▒ 자신의 생활 방식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평가되고 비난받을 때 그들은 화가

나고 경계하게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모든 재림교회에는 ‘홀로 신앙하는’ 성

도들이 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고 도

와줄 방법이 없을까? 그들의 배우자와 자

왜냐하면 안식일 아침을 제외하고는 교회

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 가족 구성원들의 필요와 바람 때문

에 안식일 아침에 교회 가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 교회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미안할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많은 교회 행사에

참석하다 보면 배우자를 힘들게 하여 자

칫 말다툼과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

▒ 다른 교회 신자들 중에는 교회와 가

정의 균형을 위해 내려야 하는 힘든 결정

에 대해 비판적일 때가 있으며 평가받고

비난받으며 오해받는다고 느끼기도 한다.

▒ ‘홀로 신앙하는’ 교인들은 배우자와

자녀들을 교회 행사나 사회 봉사 활동에

초청하고 싶지만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운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주저한다.

‘홀로 신앙하는’ 재림교인들의 바람

▒ 그들은 배우자와 자녀들이 마침내

교회로 나와 예수님을 따르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 교회 지도자들이 그들의 가족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 또한 자신들의 특별한 상황과 필요

를 교인들이 이해하고 수용하며 배려해

주길 바라고 있다.

캐런 홀포드a D v e n t i s t l i F e재림교인 생활

Page 15: AW Korean 2012-1009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15

캐런 홀포드 가족 치료사이자 프리랜서 작가이다. 스

코틀랜드 선교회 회장인 남편과 함께 스

코틀랜드 어취터머취티에 살고 있다.

녀들에게 어떻게 세심한 배려를 보여 줄

수 있을까? 여기에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홀로 신앙하는’ 성도들을 초청해서 교회

의 다른 신자들이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

도록 도우라. 그들의 삶과 남다른 근심,

걱정, 희망 사항, 기도 요청 등에 관해 물

어보라.

경청하라. 지지하고 편견을 갖지 말라.

‘홀로 신앙하는’ 교인들은 배우자와 교회

에 대한 신실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

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다. 그들이 직면

한 시험을 존중하고 그들의 판단을 믿고

그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라. 그들이 내

리는 결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때조

차도.

그들의 자녀들을 생각하라. 서로 신앙

이 다른 부모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존경

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애쓰는 그

들 자녀들의 삶을 상상해 보라. 그들은 엄

청난 고통에 시달린다. 그들에게는 사랑

과 이해, 지지가 필요하다. 가끔씩 비재림

교인인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 안식일을

보내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느끼도록 만들

지 말라.

책무를 최소화하라. ‘홀로 신앙하는’ 교

인에게 너무 많은 책무와 스트레스를 주

지 말라. 그들이 너무 많은 교회 활동에

앙하는’ 교인들에게 그들 배우자들을 교

회로 이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

을까를 물어보고 새로운 의견들을 들어

보라. 이들 가족들로부터 배운 것이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을 교회로 이끄는 데 도

움이 될 수 있다.

방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관

심을 보이고 환대하며 교회 용어에 얽매

이지 말라. 모든 교회는 지역 교회의 문화

와 전통, 말하는 형식을 교회 외부에 있

는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

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부 용어와

습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낯설

게 느껴지는지를 잊고 살 때가 많다. 어떤

방문자들은 교인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

하고 기도를 너무 길게 하며 신학적 내용

을 다루는 무거운 설교, 고어가 섞인 찬미

가에 매우 불편해한다.

배우자의 관심과 능력을 파악하고 그들

이 교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

의적인 방법을 찾으라. 그들은 목공, 요리,

정원 가꾸기를 좋아할 수도 있다. 패스파

인더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특기가 있을

지도 모른다. 특별한 전도나 선교 프로젝

트를 도와줄 수도 있다. 그들이 감사해하

고 자신들을 가치 있고 필요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자.

현명한 충고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베드로전서 3

장 1~6절에 소개된 비그리스도인 남편과

결혼한 아내들에게 전하는 베드로의 충

고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아내들에

게 거친 말과 다툼이 아니라 친절과 관대

함,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편들을 대하라

고 조언한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

받는 것만큼 큰 기쁨은 없으며, 그것만큼

그리스도에 대한 강력한 증거는 없다. ▒

참여하면 그들의 배우자는 화가 날 수 있

다.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거절하

더라도 이해하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라. 함께 기도함은

물론이고 그들의 자녀들을 재림교회 학교

에 등록하거나 여름 캠프에 보내는 데 재

정적 지원을 해 주는 것과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폭우나 차 고장, 질병,

실업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

을 주라.

그룹별 모임에 참여토록 하라. ‘홀로 신

앙하는’ 교인들은 한 달에 한 번 함께 모

여 대화하고 기도하며 서로에게 감성적,

영적 도움을 받기를 원할 수 있다.

방문자 환영 행사를 열라. 재림교인 배

우자들에게 어떤 활동들이 그들 배우자

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를 물어보라. 체

육 대회나 등산, 캠핑, 소풍, 결혼 세미나,

지역 봉사 활동 등이 있을 수 있다. 비재

림교인이 편안하게 느끼고 받아들이기 쉬

운 사회 활동을 준비하라.

교인들의 집에 초청하라. 교인들이 이들

가족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야유회 계획을 잡도록 격려

하라.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

을 알면 하나님 또한 그들을 돌보신다는

사실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교회에서의 변화를 추구하라. ‘홀로 신

캐런 홀포드

Page 16: AW Korean 2012-1009

윌리 올리버, 엘레인 올리버

가족은 사회와 재림교회 성도의

삶의 중심을 이룬다.

강건하고 건강한 결혼이 넘쳐

날 때 강건하고 건강한 가족이 배로 늘어

날 확률이 커진다. 굳건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리스도의 삶 속에서 훈육받

고 성경의 청지기 원칙을 배우며,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

는 방법을 배워 나간다. 이를 통해 교회도

더욱 강건해지고 건강해진다.

성경은 결혼이 창조 시 하나님이 만드

신 최초의 제도이며,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사탄이 결혼을 파괴하려고 노력

하고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영

원한 연합이었다. 그리고 가정은 아이들

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 일하

도록 양육되어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

사가 발전되고 다듬어지는 곳, 모든 가족

이 구원의 복음을 이웃과 친구들에게 전

하는 법을 배우는 곳으로 계획되었다.

대총회 가정봉사부의 비전은 35년 넘

게 영적이고 관계적인 측면에서 가정을

바로 서게 하여 교회 전체가 강인해지도

록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가정봉사부 지도부는 성도들이 특정한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수많은 사

업을 전개해 왔다.

매년 가정봉사부 사업 계획표를 만들

건강한 가정 = 건강한 교회가정 봉사 프로그램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16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Page 17: AW Korean 2012-1009

어 2월에는 그리스도인 가정/결혼 주간과

9월에는 가족과 함께하기 주간을 설정하

여 지역 교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책

자 <재림 신도의 가정>를 배포해 왔다. 결

혼과 가정을 강건하게 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교회를 돕기 위해 만들

어진 수많은 자료 가운데, 이 자료에는 설

교, 워크숍,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발췌

한 글과 책 리뷰가 들어 있다.

2010~2015년 가정봉사부 사업 계획서

의 주제는 세계 교회의 전략적 계획과 통

합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졌다. 2012년 주

제는 부흥과 개혁 : 위로 향하는 가족,

2013년 주제는 부흥과 개혁 : 밖으로 향

하는 가족, 2014년 주제는 부흥과 개혁 :

뻗어 나가는 가족이다.

바람직한 결혼 교육, 훈련, 복음 전도가

가까운 장래에 가정봉사부가 추구할 가

장 중요한 사업에 포함되어 있다. 결혼 세

미나가 전 세계 몇몇 지역에서 열리고 있

다. 연합회 가정봉사부장들이 결혼 세미

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

하였고, 지역 교회 목사와 지도자 수백 명

이 결혼 전 교육 및 결혼 중재를 위한 가

장 중요한 자료인 ‘준비/풍요(PREPARE/

ENRICH)’에 나오는 기술을 배우고 있다.

전 세계 13개 지회 모두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족 대 가족’ 복음 전도 개념은 특

별히 주목할 만하다. 엘레인 올리버 가정

페인에 운영하는 중등학교에서 소통, 건

강한 관계 맺기, 성교육, 친밀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점점 더 보편화되

어 가고 있는 미디어가 이끄는 난잡한 생

활 방식에 의해 꼴 지어지는 사회에서 재

림교회 십 대와 청년들이 특별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인지한 AAPP의 전문가

들은 부모, 교사, 목회자와 공동으로 사

랑과 성에 대한 성경적 원칙에 기반을 둔

대인 관계 및 가족 관계에 관한 교육과 지

침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사업의 또 다

른 목적은 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모

든 가정 문제 전문가와 소통을 이루어서

자료와 참고 문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그들에게 믿을 수 있

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 모든 가족

이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AAPP는 모든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처

할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가족과

이웃 사람들에 대한 의무는 동료 인간들

의 향상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

이 활동해야 할 바로 첫째 분야이다. …아

버지와 어머니들의 사업보다 더 위대하고

그 결과가 멀리까지 미치는 사업이 인간

에게 위탁된 적은 없다”(치료봉사, 351).

- 바나 마갸로시, 

유로아프리카지회 가정봉사부장

봉사부장은 이러한 새로운 복음 전도에

헌신하여 향후 4년 동안 세계 지회 네 곳

에서 네 개의 가족 전도회를 열기로 했다.

9월에는 ‘희망의 TV’와 연계하여 만

든 새로운 TV 시리즈인 ‘가족과의 대화

(Family Talk)’가 교단 내 최대 국제 TV

네트워크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특별 방송에서, 세계 교회의 13개 지

회 중 다섯 지회 가정봉사부의 독특한 사

역이 소개될 것이며, 이 프로그램이 여러

분과 교회를 감동시켜 교회의 가장 중요

한 단위인 가족을 이루고 유지하기로 확

실히 약속하게 될 것이다.

변화를 일으키는 사업

인구 4천 6백만 명 가운데 1만 6천 명

의 재림교인이 예배를 드리는 스페인에서

재림교회 심리학회(AAPP)가 심리학자,

가정 상담가, 정신 병원 간호사 등과 협력

하여 그들이 지닌 전문 지식으로 교회에

봉사하는 데 헌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학회가 펼치고 있는 여러 활동 중에는

양육 기술 향상을 위한 세미나와 가정 폭

력 예방 프로그램 등이 있다.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해 교회의 다른 전

문 봉사 기관과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AAPP는 목회부뿐 아니라 교육부, 어린

이부, 청소년부와 공동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재림교회가 스

건강한 가정 = 건강한 교회가정 봉사 프로그램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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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우리 아이들을 강하게 양육하자

미국 테네시 주 칼리지데일에 본부를

둔 풀뿌리 운동인 KID(Kids in Dis-

cipleship : 제자도를 배우는 아이들)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에서 교회 기구가 없

는 지역에 긍정적인 파장을 많이 일으키

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사람

들이 훈련받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

하였다. 수년 동안 제자 만들기는 북아시

아태평양지회에서의 최우선순위가 되어

왔으며, 뻗어 나가는 세계 교회의 지역에

서 재림교회의 희망이자 미래인 아이들에

게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대부분 지역

에서 어린이부, 가정봉사부 지도자들이

KID에서 훈련을 받아 왔고, 그 결과 어린

이와 청년을 보다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

게 되었다. 교회가 없는 지역에서 돈 맥래

퍼티 KID 창립자는 어린이부 지도자 220

여 명을 훈련시켰다. 지도자들은 이러한

제자도 기술 개발을 다양한 방식으로 응

용하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있

다. 어린이 안식일학교, 어머니회, 개척대,

기타 가정 관련 봉사에서 KID 자료와 접

근법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청년, 부모, 지

도부에 기술과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남부에 있는 어

느 도시에 KID의 비전을 받은 어느 어머

니가 이를 다른 어머니들에게 가르쳐 주

어 그들도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예배 경

험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

는 일부 부모들은 침례 받은 교인이 아니

다. 그러므로 KID는 전도의 도구도 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빛으로 마음을

관통함에 따라 부모와 아이들이 예수께

로 이끌리고 있다.

학교 성적이 중요한 문화적 중심이 되

는 어느 한 지역에서, 한 어머니가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그녀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아이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털어놓

았다. KID의 첫 번째 훈련에서 이 어머니

는 성령을 통해 접근법을 바꾸어야 한다

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가정의 영성을 키우

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두 번째 훈련

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 그들이 직접 KID

에서 가르치는 교훈을 경험하게 했다. 정

기적인 가정 예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과

의 관계가 상당히 좋아졌다.

그러나 더 큰 기적은 학교에서 아이들

이 부딪치는 안식일 문제에 대한 기도에

응답이 온 것이었다. 부모가 안식일 수업

에 아이들을 빼 달라고 학교에 부탁하자,

학교에서 이에 동의했을 뿐 아니라 친절하

게도 아이들에게 특별 수업을 제공해 주

었다. 그 결과 이 교회의 다른 교인들도

KID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하고 또한

훈련에 참가하게 되었다.

 —  샐리 람-푼 박사,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가정봉사부장

p h o t o b y c h r i s t i a n o g a l b i a t i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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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19

추운 날씨에도 250여 쌍이 하루 종일 진

행된 안식일 행사에 참석했다.

폴 랏사라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은

JTI 행사에 많은 감동을 받아 이 행사를

2012년 2월 남아프리카 프레토리아에서

열리는 지회 지도자 회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세미나 기간 동안 이 프로그램 개발

회의를 위해 여섯 시간 이상이 할애되었

고 지회 간부와 부장뿐 아니라 모든 연합

회 간부 및 합회장들이 참석했다. JTI가

결혼 세미나이기 때문에 지도자들의 배

우자가 최초로 회의에 참가했다. 이 프로

그램이 부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에 2013년 행사부터는 교회 지도자들도

이 결혼 강화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하

도록 결정되었다.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지도부 회의

직후, 남아프리카연합회 목회부에서 연합

회 가정봉사부와 공동으로 지역의 목회

자 부부 250여 쌍을 대상으로 비슷한 프

로그램을 개최하였다. 특별한 스트레스와

공중 봉사의 압박감, 개인 시간을 많이

낼 수가 없는 점으로 인해 목회자 부부의

결혼이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다. 이에 대

하여 지회 지도부는 강한 봉사 가족을 만

들기 위해 투자하기로 약속하였다.

— 존김피 파푸, 신학 박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가정봉사부장

결혼 세미나

지난 2년은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가

정봉사부에게 신 나는 해였다. ‘위를 향

하는 가족’과 ‘밖으로 향하는 가족’이라

는 주제로 재림 성도의 가정을 강하게

하고 양육하기 위한 최초의 대규모 노력

이 전개되었다. 그중 윌리 올리버와 엘레

인 올리버 대총회 가정봉사부장이 강연

한 ‘친밀함을 향한 여정(JTI : Journey

Toward Intimacy)’ 결혼 세미나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최초의 JTI 프로그램은 2011년 7월 요

하네스버그 켐톤 공원에서 마련되었다.

가족과 이웃 사람들에 대한 의무는 동료 인간들의 향상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활동해야 할 바로 첫째 분야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사업보다 더 위대하고 그 결과가 멀리까지

미치는 사업이 인간에게 위탁된 적은 없다.

- 치료봉사, 351쪽

왼쪽 : 가족 캠프 참가자(몽골)

아래 : 준비와 강화 – 강사인 시몬

옌(중앙)과 함께한 참가자들(홍콩)

Page 20: AW Korean 2012-1009

굳건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리스도의 삶 속에서 훈육받고

성경의 청지기 원칙을 배우며,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나간다. 이를 통해 교회도 더욱 강건해지고

건강해진다.

실제 가족이 보여 준 실제 결과

가정 봉사의 폭넓은 참여를 독려하고

가정을 양육하고 강건하게 하는 데 있어

다른 부서의 지도자들과 협력하기 위해

전 지회에 걸친 가정 봉사 자격증 수여식

이 2012년 3월, 태국 방콕 소재 인드라

리젠트 호텔에서 거행되었다. 남아시아-

태평양지회 소속 모든 연합회에서 거의

500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지회

장, 연합회장, 몇몇 합회장, 모든 부장과

수많은 평신도 지도자가 있었다. 참석자

들은 성경에 기반한 원칙과 매우 영적인

설교뿐 아니라 훈련 및 대화를 이끌어 내

도록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큰 감사를 표

했다.

이 행사의 참가자 중 거의 40퍼센트가

행정가 및 부장들, 교회 지도부에서 온

그들의 배우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교인들

은 결혼 생활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한 행

사가 신뢰할 수 있고 권장됨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위

한 기술을 익히기 위한 참여 의지가 높아

졌다.

방콕 자격증 수여 행사에 참석하기 위

해 필리핀에서 온 한 어머니는 그녀의 십

대 딸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엄청난 소식

을 들었다. 이 소식은 그녀에게 너무나 충

격적이었다. 그녀와 의사인 남편은 교회

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교인이었고 이러한

일이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나리라고는 전

혀 상상조차도 하지 못했다. 가족 자격증

수여 행사 참석 도중에 받은 이 소식으로

딸아이의 공포와 우울을 고통스럽게 알

게 되었지만 이를 잘 대처해 나가게 해 줄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오늘날 이 가족은 훈련을 받은 덕분에

더욱더 알차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으

며 이러한 축복을 이용해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한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다른 가족

에게 전하고 있다.

- 미리암 안드레스, 교육학 박사, 

남아시아-태평양지회 가정봉사부장

우리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트랜스-유럽지회만큼 문화적 세속주의

의 포스트모던적인 사고방식이 만연하는

지역도 이 세계에 별로 없을 것이다. 북

극권 한계선에서 화창한 지중해에 이르

기까지 23개국 전역에서 트랜스-유럽지

회의 인구 대비 재림교인 수는 1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2억 287만 9천 명 중 8만

1,934명). 이 지역의 거주자 중 대부분이

비종교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있기에 재림

교인의 가정이 복음의 가치를 조용하지만

효과적으로 증거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

다. 이러한 배경에서 가정봉사부는 이 땅

에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전하고 은혜의

나라를 맞이하도록 돕기 위하여 여러 주

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결혼 생활이 활력을 잃으면 가정생활

은 불행과 감정적 고통, 위축된 영적 건강

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개인의 영적 삶이

부흥할 때, 전면적으로 관계가 더 건강해

짐을 경험하게 되고 더욱더 강인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및 증인이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목사이자 가정 문제 상담가인 가보 미

할렉는 헝가리연합회 가정봉사부장이다.

미할렉 부장은 재림교회 안팎에 있는 공

동체와 함께 일하면서 재림교인이 누구인

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형가리 사회 내

에서 가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11년 미할렉 부장은 부부를 위한 일

주일간의 캠프를 열었다. 참가자 중 60퍼

센트가 비재림교인이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생긴 ‘관계 클럽(Connect Club)’은

재림교회에서 한 분기에 한 번 모임을 갖

는다. 결혼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수많은

연사가 제시한다. 하루 동안 열리는 행사

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참석하기가 용이하

20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Page 21: AW Korean 2012-1009

위 : 2012년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남아시아-태평양지회의 결혼 세미나 참

가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윌리와 엘레인 올리버(대총회 가정봉사부장), 알버

트와 헬렌 굴펀(남아태지회지회장), 미리암 안드레스 박사(남아태지회 가정봉사

부장), 파멜라와 클라우디오 컨슈그러(북아메리카지회 가정봉사부장)

왼쪽 :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에서 주관한 결혼 세미나에 참가한 펄 은두모, 엘

레인 올리버, 패트리샤 블로스

아래 : 네덜란드에서 열린 결혼과 가족 관계 세미나 참가자들

p h o t o b y n i c k p y e

며, 참가자 중 최대 30퍼센트가 비재림교

인일 때가 많다. 어디에서든지 결혼 생활

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문제이므로 남녀

가 부딪치는 문제에 상당한 도움을 얻는

곳으로 재림교회가 헝가리 내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 클레어 산체스 슈트, 

트랜스-유럽지회 가정봉사부장

c o v e r s t o r y커버 스토리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21

Page 22: AW Korean 2012-1009

22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최근 서로에게 “예.”라고 말하며 사랑을 받아들이기에 앞

서 우리는 19년을 알고 지냈다.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5살, 7살이었다. 너무 사랑해서 다시는 따로 있기를 원

치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날까지 우리는 형제자매처럼 여러 해

를 지냈다.

함께 살아온 9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는 아름다운 푸른

계곡뿐 아니라 거칠고 메마른 사막을 함께 다니기도 하였다. 가

정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고 친밀감이 가득한 안식처이다. 이런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자와 자녀들의 성품은 꼴 지어지며 자존감

이 강해진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가정이라는 말이 고통스러

운 경험으로 인해 두려움, 분노, 슬픔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창조

결혼은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 가운데 하나이

다. 에덴동산에서 세워진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에 걸

쳐 보존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소속감과 기쁨을 주는 이러한 사

랑의 친교를 창조하셨다. 그것은 또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

조건적인 사랑을 이해하도록 돕는 모델이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는 아담이 행복하고 만족스럽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배우자를

창조하셨다(창 2:18~21 참조). 금요일 오후 낮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담은 너무도 확실하게 앞에 서 있는 여인이 그에게 속했다

는 것을 확인했다. 맨 처음 그 여인을 보면서 그는 이처럼 외쳤

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3). 창조 주간

의 금요일 오후는 첫사랑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담과 하와가 창조물들을 즐겁게 돌아보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창조물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함께 보낸 첫날을 묘

사하려고 할 때 우리는 그들이 얼마나 행복했고 감사했는지 상

상할 수 있다. 엘렌 G. 화잇은 이 영광스러운 순간을 적절히 묘

사한다. “이 순결한 부부는 그들과 더불어 저희를 두른 사랑의

모든 표시를 보면서 음성을 높여 하나님과 그 아들에게 사랑과

찬송과 존경의 노래를 불렀다. 저들은 그 무한하신 지혜와 지식

에 대해 말하는 창조의 질서와 조화를 깨달았다”(살아남은 이

들, 22).

위기

우리는 아담과 하와가 죄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얼마나 오

랫동안 그 아름다운 동산에 살았는지 알지 못한다. 죄는 하나

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그들의 결

혼도 뒤흔들어 놓았다. 그렇다.

그들은 완전한 사랑을 누렸다.

그러나 죄를 범한 직후 아담은

하나님과 하와 모두를 비난했다

(창 3:12 참조).

아담과 하와 모두 상대방을 희

생시켜 자기를 보호하려고 하였

다. 이기심이야말로 그 순간 그들

의 관계에서 위기가 일어났다는

증거이다. 그때 이래로, 우리는

자신보다 상대방을 위하는 대신

에 자기에게 초점을 맞추므로 우

리의 결혼은 종종 유사한 위기에

직면한다. 이혼율은 전 세계적으로 치솟고 있다. 간음이 오늘날

의 사회에서 새로이 ‘정상적인 관계’로 취급받고 있다. 마태복음

19장 6절은 하나님의 원래 계획을 기억나게 하는 예수님의 명확

한 진술을 말한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엘렌 화잇의 중요한 언급을 주목하라. “곤란과 당혹과 실망이

닥치더라도 부부간에 누구든지 그들의 결합이 과오였다거나 혹

은 실망이라는 생각을 품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재림신도의

가정, 106). 많은 이가 ‘천생연분’을 만났을 때 전율한다. 그러나

결혼이란 진정한 협력을 요구하며 지속되는 관계 속에서 기꺼

이 주고받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한다.

기회

결혼식 종이 울리고 모든 하객이 자리를 잡는다. 청중은 신

랑, 신부가 복도를 입장하길 기다린다. 음악이 연주된다. 성경의

데이빗 룸피, 도리스 룸피

기본교리 23

사랑은 오래 참고온유하며사랑은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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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23

약속이 가득한 설교가 예식을 마무리 짓는다. 남녀가 마침내 남

편과 아내로 선언된다.

전도서 4장 12절에서 삼겹줄의 개념을 발견하고 우리는 이 본

문을 결혼식에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그 개념은 분리가 아닌 ‘함

께’의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그것은 배우자에게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적용된다. 우리가 매일의 생애에서 이 원칙에

따라 살기를 배울 때 우리 가정은 진정한 행복과 이해와 배려가

있는 안전한 장소가 된다.

프랑스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한때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서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

다.” 이 권면은 우리에게 더 중요하다. 아모스 3장 3절은 같은 원

칙을 이렇게 암시한다.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

겠으며.” 물론 우리는 아름다운 우리의 배우자를 사랑한다. 우리

는 그들의 예리한 지성과 친절을 귀히 여긴다. 그러나 미래를 위

해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고 동일한 가치와 동기를 소유하고 동

일한 믿음을 나누는 일도 중요하다(신 7:3, 4 참조). 오늘날 생활

로 인해 우리는 매우 분주하다. 일, 취미, 가족, 자녀 그리고 많

은 약속에 압도되어 우리는 하나의 일에서 다음 일로 거의 숨 쉴

틈도 없이 달려간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했다면 우리는

또한 하나님과 대화할 시간을 낼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함께 기

도하는 사람은 함께 머문다!”라고 한 어떤 목회자의 설교를 기억

한다. 사실 우리 가정에서도 우리 둘 다 각자 일에 너무 바빠서

대화라고는 가족으로 함께 사는 데 꼭 필요한 정보만 말한 때가

있었다. 우리는 잠시 멈추고 온종일 마음을 쓰다듬는 대화를 하

며 함께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우리는 갈등과 기

쁨을 함께 나누고 하나님 앞에 내놓았다. 이러한 반성과 기도의

시간에 우리는 서로의 말을 경청하며 하나님을 통해 새롭게 되

기를 배웠다. 우리는 배우자의 탁월한 성품을 찾아내고 서로를

용서했다. 종종 우리는 배우자와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러나 에

베소서 4장 26절은 모든 결혼을 위한 탁월한 권면을 한다. “해

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우리는 자기 전에 용서를 구해야 한

다. 그러면 우리는 깊은 잠을 자고 찌푸리지 않은 새로운 하루,

밝고 아름다운 하루를 열 수 있다.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

은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위대한 모본이 된다. 이탈리아의

격언 중에 “라 비타 에 벨라”, 즉 “인생은 아름다워라.”라는 표현

이 있다. 우리는 여기에 “일 마크리오모니오 에 벨로”, 즉 “결혼

은 아름다워라.”라는 말을 더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결혼은 감

정이 아니라 원칙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고전

13:4). ▒

결혼 제도는 에덴에서 신성하게 제정되었으며,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사랑의 교제로 맺어지는 평생 동안의 연합임을

예수님도 확증하셨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결혼 서약은 배

우자에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서약하는 것이므로 동일

한 신앙을 지닌 남녀 간에만 결혼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호 간

의 사랑과 신의와 존경과 책임은 결혼 관계의 바탕이 되며, 그

것은 그리스도와 당신의 교회 사이의 사랑과 신성함과 친밀함

과 영원한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혼에 관하여, 예수께서

는 음행 외에 배우자와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

은 간음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비록 어떤 가족 관계가 이

상에 못 미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온전히 자신

을 바치는 배우자들은 성령의 인도와 교회의 훈육을 통하여

사랑의 연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축복

하시며 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도와 완전한 성숙에 이르

기를 바라신다. 부모는 자녀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도록

양육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본과 말로써, 그리스도는

그들로 당신의 몸인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되기를 원하시는

분이며, 언제나 자애롭고 관심을 베푸시는 사랑의 훈육자이심

을 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가족 간의 유대를 향상시키는 것

이 마지막 복음 기별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창 2:18~25;

마 19:3~9; 요 2:1~11; 고후 6:14; 엡 5:21~33; 마 5:

31, 32; 막 10:11, 12; 눅 16:18; 고전 7:10, 11; 출 20:

12; 엡 6:1~4; 신 6:5~9; 잠 22:6; 말 4:5, 6).

데이빗 룸피, 도리스 룸피 이 기사를 쓸 당시 데이빗과 도리스는 그들의 두 딸 롤

나 조이, 리나 그레이스와 함께 태국에 소재한 아시아 태평

양 국제 대학교에서 봉사하는 중이었다. 그들은 얼마 전 호

주로 귀국했다.

결혼과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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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

할지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지어다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만방의 모

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

치며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리할 때에 삼

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저가 임하시되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라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시편 96편).

우리에게는 감사할 일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많은 자비를

베푸셨기에 우리는 그분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

그러나 우리 중 너무 많은 이가 인생의 어두운 부분만을 바라보

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하나님께서 선하심과 인자하

심으로 우리에게 관 씌우실

때조차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하나님께서 심령에 복을 부

으실 때 우리는 그 귀한 향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

에게 복을 주어서 그들도 기

뻐하고 즐거워하도록 해야 한

다. 다른 이들의 심령에 기쁨

을 주었을 때, 우리의 영혼은

기쁨을 주시고 마음을 부드

럽게 하시는 성령으로 충만해

진다. 아침뿐 아니라 온종일 하나님의 선하심이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운다. 성령께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일

깨우신다.

우리 각자는 더 높고 더 거룩한 표준을 정해야 한다. 세속적

인 것이 마음을 지속적으로 차지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

다. 하늘에 속한 영원한 주제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거하도록 훈

련한다면 마음은 넓어지고 고상해지고 굳건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붙잡으며 묵상하라. 그리하면 영원한 관심

에 속한 것들이 이 땅의 것들보다 귀히 여겨지고 잠시 있다 사라

질 세상에 속한 것들은 상대적으로 무의미해진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을 얻기 위해 치르는 그 대가가 너

무 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땅에 속한 것보다 영원에 속

한 것을 얻기 위해 마음을 훈련시키는 일을 소홀히 함으로 우리

는 귀중한 경험을 상실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두신

지혜를 얻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러한 우선순위를 바꾸라. 오늘

부터 자기를 돌보는 데 시간을 더 적게 쓰고, 구속의 위대한 계

사랑, 빛 그리고 기쁨엘렌 G. 화잇

하늘의 분위기를 미리 맛보는 가정

예언의 신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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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25

획을 생각하는 훈련을 시작하라. 그대가 받은 모든 축복을 세어

보려고 애쓰라. 자신이 겪는 시련과 곤경에서 시선을 돌리라. 작

은 슬픔을 크게 여기지 말라. 마음에서 모든 자아를 제거하라.

자기를 섬기는 일을 중단하고 유일하게 참되시고 살아 계신 하

나님을 섬기라. 하나님의 선율이 마음에 거하게 하자. 그를 향한

찬송이 우리의 입술에서 떠나지 않게 하자. 하나님의 축복은 우

리의 머리카락보다 많고, 바닷가 모래보다 많다. 우리를 위한 그

분의 사랑과 돌보심을 명상하라. 시련이나 불행이 하나님을 향

한 우리의 발걸음을 막을 수 없도록 사랑의 하나님을 묵상하라.

부모들이여, 자녀들이 받아야 하는 바로 그 교육을 제공하는

일에 게으르지 말라. 자녀들은 하나님을 우리에게 삶을 허락하

신 분으로, 인생의 보호자로 바라보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그리

고 그분의 은혜에 감사하여 헌물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가도록

교육받아야 한다. 모든 기회를 사용해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사랑을 가르쳐야 한다. 그들의 삶 속에 헛된

자만, 교만이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지난날

을 돌아보며 자신의 생애가 하늘 책에 기록되어도 기쁠지를 생

각하도록 가르치라. 그들의 성품과 언행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격려하라. 그들에게 주님의 지식과 길

과 계명을 가르치라.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

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

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시 100:3). 우리는 자녀들의 시선

이 자아에서 하늘의 사물로 향하기를 원한다.

선교 사업에 큰 부담을 가지는 듯한 사람이 아주 많다. 그러나

자기 가정에서 시작한다면, 그 일은 가능한 최선이 될 것이다.

그대가 가장 가까운 의무에서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시

고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다. 너무도 많은 이가 외방 선교 사업을

하고자 하는 반면에 자신의 가정에서는 노력하지 않고 부주의하

므로 가정이 황폐해진다. 그들은 가정의 의무에 주의를 기울이

는 일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함을 이해 못하는 듯하다.

첫 번째 선교 사역은 사랑, 빛, 기쁨이 가정에 임하게 살피는

것이다. 가정에서의 의무를 먼저 행한 후에 위대한 절제나 선교

사업을 행하라. 매일 아침, 우리는 ‘오늘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

을까? 얼마나 부드럽게 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가정

에서의 친절한 말은 축복의 햇빛이다. 남편에게는 친절한 말이

필요하다. 아내에게도 필요하며 자녀에게도 필요하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다면 우리 가정에 부드럽

고 아름다운 햇빛을 들이는 일이 얼마나 쉽겠는가! 이 일은 친절

한 말과 사랑의 봉사를 통해 일어날 수 있다. 과거에 이렇게 살

았더라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 중 더 많은 이가 하나님

을 찬양하며 이 집에 들어왔을 것이다. 가정은 신뢰와 감사가 넘

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가정에 정결한 생애를 사는 그런 영혼이

있어야 한다. 그런 곳에 있을 때 그대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선율이 있을 것이다. 부드러운 사랑이 가득할 것이다. “내 영혼

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

하라”(시 103:1)가 그의 노래가 될 것이었다. 이런 종류의 경건은

가치가 있다. 교회에는 신앙이 넘쳐 나지만 가정에서는 거의 없

다. 가정에서의 신앙을 양육하라. 그러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가

정에 찾아오셨을 때 그대는 예수님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을 것

이다. 침묵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칠 것이다. ▒

이 기사는 엘렌 G. 화잇이 1884년 11월 27일, 미국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 있는 다임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의 일부이다. 이 글은 <애드벤트 리뷰 앤드 사바스 헤럴드> 1884년 12월 23일자에 실렸다.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의 공적인 봉사 동안에 예언의 선물을 기

록하였다고 믿는다.

첫 번째 선교 사역은 사랑, 빛,

기쁨이 가정에 임하게 살피는 것이다.

사랑, 빛 그리고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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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은퇴 목사, 대총회 성경연구소 전임 소장

전후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창세기 9장 3

절의 말씀은 질문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듯 생각

될 수 있다. 이 구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여기서 사용된 용어

의 의미를 신중히 고려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1.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 : 홍수 이야기는 성경에서 정

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였다. 본문은

동물 모두는 일반적인 가축(혹은 짐승), 새, 기는 생물같이 동일

한 범주로 묶으면서도 서로가 각각 구별되는 개체임을 묘사하였

다(창 6:18, 19; 7:2, 3; 8:17 참조). 이러한 구별은 시내산에서 이

스라엘에게 주어진 정결한 동물/부정한 동물에 대한 법보다 시

기적으로 앞선다. 홍수 이야기에서 이 동물들을 구별한 이유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홍수 이야기에 나온 동물에게는 특별한 구별

이 있었다. 부정한 동물이 한 쌍만 보존된 것에 비해 정결한 동

물은 각 종류대로 일곱 쌍씩 방주에 들어감으로 그 특별한 가

치를 강조한다. 모든 동물이 자기 종의 생존을 목적으로 방주에

들어갔다. 홍수 이후에 그 동물들은 번성하며 땅에서 다시 살

것이었다(창 9:17 참조). 그러나 정결한 동물에게는 생존을 넘어

선 목적이 있었다. 노아와 동물들이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그 일

이 일어났다.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

더니”(창 8:20). 정결한 동물은 노아와 가족의 생명을 보존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드리는 희생 제물로 사용되었다. 이

희생 제물들은 그분의 제단, 소위 말해 여호와의 식탁에 놓였고

그분께서는 그것들을 받으셨다.

2. 사용된 용어 :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라는 구절은 정

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 모두를 포함하는 듯하다. 그러나 꼭

그렇게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모든 것’ 혹은 ‘전부’는 이 이

야기에서 모든 정결한 동물(창 7:2 참조)뿐 아니라 ‘모든 부정한

동물’(창 6:19 참조)을 언급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살아 움직이는”이라는 구절은 의문의 여지가 있으며 홍수 이

야기 외에는 이러한 표현이 사용된 적이 없다. ‘살아 있는 것’이

홍수 이야기 외에 다른 곳에서는 산 창조물로 언급되지만(창

6:19; 8:21 참조) ‘움직이는 것(히브리 어로 ‘레메스’, 즉 기어 다니

는 것들)’은 주로 파충류 같은 작은 동물들로 지칭된다(창 6:7;

7:23 참조).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살아서 기어 다니는 모든 동물’로도 읽

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다른 가능성도 있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라는 히

브리 어의 표현은 일반적으로 명사로 쓰이기보다 동사의 용례에

자주 쓰여 일반적인 동물을 지칭한다(창 7:21; 시 104:20 참조).

이것이 성경 학도들 사이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성경 기자는 모든 정결한 동물 혹은 모든 부정한 동물을 지칭하

기 위해 “모든 것”이라는 표현을 하기는 했지만 그 표현이 단수인

것으로 보아 모든 종류의 동물을 언급하는 대신 정결한 동물만

을 지칭했을 수도 있다.

3. 식단과 관련하여 : 이 성경절은 인간의 음식에 대해 말하

므로 인간의 식단을 규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채소”(창 9:3)를 먹게 허용하시면서 타락 직후

에 인간의 식단을 수정하셨다.

흥미롭게도 창세기 1장 30절에 나타난 ‘채소(예레크)’는 동물

이 먹는 음식을 총괄적으로 지칭한다. 그러나 창세기 9장 3절에

서는 동일한 구절이, 창세기 3장 18절이 가리키는 것과 마찬가지

로, ‘씨 가진 식물’(예를 들어 콩류와 곡류)을 말하기 위해 사용되

었다. 즉 모든 것을 포괄하는 구절(창 1:30 참조)인 “채소”는 전

체를 포괄하지 않고 창세기 3장 18절에 나타난 의미에 한정된다.

그러므로 창세기 9장 3절에 나타난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라

는 표현도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모두 표현한 것이라기

보다 정결한 동물에 그 의미가 한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인간에게 동물 고기를 그들을 위한 음식

으로 허용하신다. 그리고 그것은 모든 고기가 아니라 어떤 종류

의 고기이다. 전후 문맥은 강력하게 이것이 모든 정결한 동물의

고기라고 가리킨다. 여호와의 식탁에 올라가는 것과 동일한 음

식이 인간의 식탁에도 올릴 수 있게 허용되었다. ▒

창세기 9장 3절의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새번역).”를

근거로 홍수 이후 사람들이 정결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의 고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

먹어도 된다고 결론 내리는 일이

올바른가?

‘모두’가 진정

‘모두’를 의미하는가?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성경  질문

Page 27: AW Korean 2012-1009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27

하나님의 사업이 어떻게 이 땅에서 마쳐질 수 있을지 궁금

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떻게 땅끝까지 전파되어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시는 일

이 가능할까?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과 예수의 이

름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많은 이가 어떻게 그분의 사랑에 응답

하고 그분의 말씀을 이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이번 과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사명을 성취하실지를 연구하게 된다.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과 마지막 때의 기별을 깨닫는 일에 

대하여 성경은 어떤 놀라운 약속을 하는가? 하박국 2장 14절, 마

태복음 24장 14절, 요한계시록 18장 1절을 읽고 이 약속들에 대하

여 깊이 묵상하라.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사명을 이 땅에서

성취하기 위해 지구 역사의 마지막 날에 자신의 백성을 통해 강

력하게 역사하실 것이다. 사도 바울은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

씀을 이루사 필하시고 끝내시리라 하셨느니라”(롬 9:28)라고 기

록하였다.

요엘 2장 23, 28, 29절, 예레미야 5장 24절, 스가랴 10장 1절

을 읽으라. 이 구약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마지막 때

에 복음을 전파할 능력을 갖추게 해 줄 성령의 최종적인 임하심

에 대하여 어떤 상징으로 묘사하였는가?

이스라엘의 농사 주기에 있어서 “이른비”는 씨를 발아시키기

위해, “늦은비”는 추수하기 위해 내렸다. 성경의 선지자들은 이

땅에 하나님의 사업을 마치기 위한 성령의 역사를 이 친숙한 상

징을 사용하여 묘사하였다.

사도행전 2장 14~18절을 읽으라. 요엘의 예언은 언제 성취

되기 시작하였는가?

요엘의 예언은 오순절에 성령께서 임하실 때 성취되었다. 하루

에 3천 명이 침례를 받았다. 그런 다음 성령의 능력을 통해 복음

이 로마 제국 전역에 전파되었으며 수만 명이 그리스도인이 되었

다. 신약 성경의 그리스도교는 세계로 나아갔다. 사도행전에 나

타난 성령의 역사는 이른비를 나타낸다. 예수께서 심으신 복음

의 씨앗이 발아되었다. 그리스도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늦

은비 때 있을 성령의 임함은 훨씬 더 영광스러울 것이다.

요엘의 예언은 오순절에 한정되는가? 요엘 2장 28, 29절을 

다시 읽고 요엘 3장 13~16절, 사도행전 2장 18~21절과 비교하라. 

그대는 무엇을 발견하였는가?

예언의 언어는 분명하게 그 성취가 이중적이라고 말한다. 그것

은 오순절과 마지막 때 모두에게 적용된다. 특별히 그것은 “여호

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욜 2:31)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기별이 마쳐지는 모습을 어떻게 그리시

는가? 그분께서는 요한계시록 14장 14~20절에서 어떤 상징을 사

용하시는가?

늦은비는 자기 몫을 다할 것이다. 추수의 시기는 올 것이다.

각 사람은 자신의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영원을 향한 결정

을 할 것이다. 추수할 것들이 온전히 익었다.

왜 예수께서는 다시 오심을 지체하시는가? 그분은 무엇을 

기다리고 계시는가? 베드로후서 3장 9~13절을 읽으라.

우리 주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사람이 회심하고 그분의 사랑

을 알게 되길 갈망하면서 오래 참으며 지체하신다. 늦은비 성령

의 부어짐은 지구에서 하나님의 사역이 신속하게 마쳐질 수 있

도록 복음 전파를 재촉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늦은비의 능

력을 달라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성령께서 그분의 사업을 마치는 일에 우리 자신을 사용하시도록

온전히 굴복할 때가 아닌가? ▒

마크 A. 핀리

약속된

부흥

b i b l e s t U D y성경  연구

14

5

6

2

3

Page 28: AW Korean 2012-1009

우리 마을에 사는 불우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지역 교회 장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옷와 음식, 교육을 위

한 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이 사역

을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인도에서 춘두루

다소 불순종하는 제 아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자

비를 배우고 그분을 알게 되어 그분의 큰 사랑을

경험하기를 기도해 주세요.

- 영국에서 레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년 동안 딸의 행방을 모

르고 있었는데 마침내 2012년 5월에 딸과 극적

으로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 미국에서 메카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

동안 사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주 실망스러

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관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재자가 되

셔야 합니다.

- 말라위에서 E. J.

기도의 골짜기마빈 돌페 밥티스테가 기고한 ‘기도의 골짜기’

(2012년 6월 호)를 읽었는데 글쓴이는 독특한 방

식으로 주기도문을 자신의 말로 풀어냈습니다.

어느 누구더라도 어떤 식으로든지 이 이야기를

자신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의 내용

은 우리가 알고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우리

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인정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모든 사

람에게 자비롭고 은혜로우십니다. 기독교인 부

위원회에 대한 빌 노트와 마

크 켈너의 인터뷰(2012년 4

월 호) 끝에 좋은 제안이 있

었습니다. 조직의 재정비를

위해 대총회에서 무엇을 어

떻게 조정하고 있는지, 또한

있다면 이렇게 특별한 행정

구조가 있는 곳이 또 어디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 미국 뉴욕 주 뉴욕에서 스터링 콕스

나누고 연결되기<애드벤티스트 월드> 2011년 2월 호를 읽으면

서 의미 있는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커버 스

토리인 빌 노트와 지나 왈렌의 ‘쉐어힘’에서 그랬

습니다.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성령께서

는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인으

로서 매일 겪는 경험 안에서 감동을 받으며 포도

나무에 연결된 가지라는 소속감을 느끼도록 해

주셨습니다.

- 브라질 마란하오 훔베르토 데 캄포스에서

츨레시오 실바

용기를 주는 말매달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손꼽아 기다립

니다. 여러 유익한 기사와 각종 보고들을 읽으

모로서 글쓴이 부모님의 신실한 기도 생활을 높

이 사고 싶습니다. 죄악이 만연한 세상에서는 기

도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니까요.

-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니콜 베노이트-로이

고대 지역에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다<애드벤티스트 월드> 2012년 5월 호를 잘 읽

었습니다. 유익한 내용이 좋았습니다! 테드 N. C.

윌슨의 ‘고대 지역에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가다’

가 특별히 흥미로웠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서 거의 3년 동안 사역을 한 적이 있는데, 중동

지역에서의 재림교회 사역의 변화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시된 변화는 매우 합리적이라 생

각됩니다. 중동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기도

드리고 있습니다.

- 호주에서 무레이 채프만

중동 지역 교회의 행정적 재정비에 대한 글에

서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그의 기별이

독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제대로 예상했으며 독

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을 제시했습

니다. 이 점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서기 사무실과

관련한 부분의 마지막 제안(10쪽)에서 실무자의

연락처를 빠뜨린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

것은 항상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기본교리 검토

독자의 편지

28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생각의 교류IDEA EXCHANGE

감사기도와

Page 29: AW Korean 2012-1009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

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

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믿음과 헌신, 치유, 용서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 잠비아에서 웬디

▒ 겨울바람으로 우리 낡은 집이 삐걱거리고, 근처에 있는 나무의 앙상한 가

지가 흔들릴 때 ‘주 예수 팔로 안아’의 가사가 제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그

중 “날 품어 주시니”라는 가사는 저에게 평안과 안식을 줍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마린다에서 에스터

▒ 좋아하는 찬미는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입니다. 가사 “일용할 모든

것 내려 주시니”를 “내가 필요한 것 그 이상으로 주시니”로 바꾸어 부르고 있

습니다.

- 필리핀 세부 시에서 마누엘 J. 토닐라 주니어

▒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이 오지 않을 때 ‘아침에 잠에서 깰 때’ 찬송

을 부릅니다. ‘캄캄한 밤 홀로 울 때 예수님 함께하시네’를 다시 잠들 때까지

부릅니다. 그만한 보람이 있습니다.

- 자메이카 킹스톤에서 하이든 마틴

다음 호에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 속 인물을 50자 내외로 적어

[email protected]로 보내 주십시오.

제목에는 ‘50자로 나누는 감동(50 Words or Less)’이라고 적어 주세요.

사는 지역의 나라와 도시도 반드시 적어 보내 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찬미자로 나누는 감동50

면서 용기를 얻습니다. 계속 좋은 잡지를 만들

어 주세요.

- 영국 켄트 칸텐베리에서 랄프 롬바트

삶을 바꾸는 잡지올해 초 2010년 6월 호를 읽고 제 삶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저는 침례를 받

은 교인으로 고등학교를 마쳤는데 이제 대학에

가고 싶습니다.

- 케냐에서 케파 오피요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뇌의 한 부분이면

서 기억이 형성되는 해마의 크기를 커지게

한다. 1주일에 몇 차례 운동함으로써 나이

가 들어도 기억력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좋아질 수 있다.

출처 : 국립과학협회 <활기찬 삶>

뇌 운동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29

기도와 감사 : [email protected]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

습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Page 30: AW Korean 2012-1009

결국에는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아직

끝은 이르지

않았다.

J. N. 앤드루스와 그의 자녀 찰

스와 메리는 1874년 9월 15일 재

림교회 지원을 받는 최초의 선교사로

유럽으로 떠났다.

앤드루스는 스위스에 정착하여 프랑스 어를 배운 후 프랑스 어

로 된 소책자를 출판하기 시작했다. 2년도 채 되지 않은 1876년,

<시조> 창간호를 발간했다. 그는 7개 국어로 성경을 읽을 수 있었

고 신약 전체를 외웠다. 앤드루스는 1883년 스위스 바젤에서 주

님 안에 잠들었다.

Top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일들

년 전138

- 로게리오 쿠르니악 목사,

브라질 리오 그란데 도 술 노보 함부르고 소재 재림교회에

서 매일 부딪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에 대한 2011년 설교

중에서

1. 망고

2. 바나나

3. 사과

4. 오렌지

5. 포도

출처 : Top5lists.net

el

le

n g

. W

hit

e

es

ta

te

담배가 DNA에

손상을 입히는 데 걸리는 시간

출처 : 독성학 화학 연구

15분

현명하다면 시작하지 말라!

IDEA EXCHANGE생각의 교류

30  Adventist World | September 2012

Page 31: AW Korean 2012-1009

1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31

“Behold, I come quickly…”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Merle Poirier

Editor-at-largeMark A. Finley

Senior Advisor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Gina Wahlen

Management Board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number: (301) 680-6638E-mail: [email protected] site: www.adventistworld.org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Zondervan Bible Publishers.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Austria, and the United States.Vol. 8, No.9

활동과 오락이 성령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이 세상의 종말이 점

점 다가오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성령이 필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심령에 갈한 마음으로 기꺼이 성령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 바인즈 본 군텐, 스위스 로만숀 소재 재림교회 평신도 설교자의 설교 중에서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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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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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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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브라질 미나스 지라이스 주의 한 마을에서 그 지역 주민을 위한 재림교회

헌당 예배에서. 사진 속 인물은 우르술리노 프레이타스(미나스합회 합회장), 로날

도 산타나(만가 지역 목사), 사크리아바 인디언이다.

봅시다

어디일까요?이곳은

September 2012 | Adventist World 31

생각해

Page 32: AW Korean 2012-1009

밀튼 알폰소 박사는 브라질에

개인 건강 보험을 정착시킨 인물이다.

그는 현재 남미에서 가장 큰

의료 보험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매월 이처럼

훌륭한 리더의 손에 들려

소중히 읽혀지고 있습니다.

밀튼 알폰소 박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는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독자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교회에서 이 선교 잡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지남>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