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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SOC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13 제3154호 11월 30일 글로브스타(대표 이환 태)에 따르면 철도분야 사업관리시스 템 인 IRIS(International Railway Industry Standard) 인증과 관련된 기술세미나가 최근 코레일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IRIS는 유 럽 철 도 산 업 협 회 (UNIFE)가 제정한 철도사업관리 시스템으로 ▲철도차량·부품공급사 ▲전력시스템 공급사 ▲신호시스템 공급사 ▲인프라 공급사 등 철도 분 야 서브시스템 업체에 요구되는 철 도 인증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DNVGL인증 원이 IRIS 개요에 대해, 글로브스타 가 ISO9001:2015 개정에 대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철도차량 용접 전문기업인 세안정기가 IRIS 인증 추 진 경험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들어 국내 철도시장이 성장에 한계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대안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거론되 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철도 관련 제품에 대한 기술인증과 철도사업관 리를 위한 IRIS 인증은 해외에서 필 수로 요구하고 있다는 게 이날 세미나 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또 유럽기업의 기 술력과 중국기업의 가격경쟁에 치여 세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 내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 음으로 제품과 기업에 대한 글로벌 인 증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는 게 글로브스타 측의 설명이다. 윤대원 기자 철도 IRIS 인증 정보교류의 場 마련 글로브스타,제품·기업에글로벌인증준비해야 에스제이기업(대표 임문성)의 ‘재난대피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 트레이’가 시장에서 주목을 한데 받고 있다. 이 특허제품은 케이블트레이 체 결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공 성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측면에 비상유도 야광화살표를 부착해 재 난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에스제이기업은 비상유도 기능 을 케이블트레이 뿐 아니라 바닥배 선용 시스템박스에도 적용, 이를 발판으로 2016년 새로운 도약을 예 고하고 있다. 경남 밀양 삼랑진읍에 위치한 에 스제이기업은 지난 1999년 설립한 이래 케이블트레이, 케이블덕트, 레이스웨이시스템, 바닥배선 시스 템박스 등 전기배선용 자재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수력 원자력, 두산중공업, 발전회사 등 을 비롯해 대형 건설회사와 전기공 사 전문업체 등 다양한 거래처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 왔다. 매출 규모는 2014년 107억원을 비롯해 통상 100억원 상당의 연매출을 기 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에스제이기업의 신규 주력제품 인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트레 이’는 시공성과 안전성에서 탁월한 장점을 발휘한다. 기존 케이블트레이는 결합시 다 수 볼트-너트 결합과 접지본딩 (GB)점퍼 연결에 따른 작업시간 이 길어지며 또 높은 위치에서 작 업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에스제이기업의 특 허제품은 케이블트레이 자체에 연 결부위를 제작함으로써 별도의 연 결장치와 GB점퍼가 필요 없으며 체결 볼트 수도 절반이하로 줄였 다. 체결 부위는 절반이상 줄었지 만 강도는 2배 이상 견고해 졌다. 시공이 간편한 만큼 연결시공 공사 기간도 30%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번 특허제품은 안전대피유도 기능을 가미했다는 점에서 특화된 장점을 자랑한다. 아파트 주차장이 나 선박 내에서 조명이 갑가지 커 지면 케이블트레이 측면에 부착된 야광안전대피화살표가 신속한 대 피를 유도한다. 이는 급박한 상황 에서 기존 유도설비와 함께 재난안 전 보완설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주거시설의 고급 브랜드화에 맞춰 새로운 옵션으로 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게 회 사측 설명이다. 에스제이기업은 재난대피 기능 을 케이블트레이 뿐 아니라 바닥용 배선장비인 시스템박스에도 적용,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스 는 기존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이미 설치된 박스는 뚜 껑만 쉽게 교체해 설치할 수 있도 록 설계했다. 또 뛰어난 방수로 누 전, 감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임문성 대표는 “특허제품은 전기 적 장점에다 실효성 있는 재난대피 기능을 보유함에 따라 고객설비의 브랜드가치도 한층 제고할 수 있는 만큼 내년부터 수요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시공회사 를 중심으로 민수시장에 주력해 왔 지만 내년에는 성능인증, 우수제품 선정 등을 발판으로 관공서, 설계 사무소를 중심으로 관수시장도 적 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봉 기자<yeokb@>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주목’ 에스제이기업 비상유도 야광화살표 부착…재난발생시 신속 대피 시공 간편…공기 30% 이상 단축 경쟁력UP 케이블트레이, 바닥 박스 앞세워 시장 확대 주력 임문성 에스제이기업 대표가 재난대피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 트레이와 시스템 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철도공단이 업계와 안전·상생의 길 을 열고 있다. 11월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 장 강영일)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철도 건설 시공사·감리사·설계사 등 100여 개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품질 향상 및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15년 철도건설 안 전성과와 함께 내년도 정부안전정책 공유, 공단·원도급사·하도급사 간 불공 정 관행 근절과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토론회에서는 ▲규제중심의 지시형 안전관리에서 자발적 안전관리로의 전 환 ▲발주처·원도급사·하도급사 간 불 공정 관행 정상화 ▲공단과 협력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열 띤 토론이 진행됐다. 협력사 관계자 150명과 철도공단 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 에서는 올해 8조원 규모로 늘어난 사업 비 덕분에 상시 근로자수가 크게 증가 했음에도 안전사고와 사망자수가 지난 해와 비교해 각각 40%, 67% 감소하는 등 우수한 안전관리 실적에 대한 성과 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앞으로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공단에서 최근 구축·운영하 는 ‘공사대금 체불e 제로’ 시스템에 대 해서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올 한 해 동안 각 현장에서 추진한 안전·품질·환경관리 우수사례 를 공모, 높은 평가를 받은 ‘서해선 복 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등 8개의 우 수사례에 대한 표창 수여와 우수사례 전파·공유의 자리도 가졌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철도공단과 협력업계가 합심해 노력 한 결과 철도건설 안전관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철도건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합심하고, 철도건설 현장에서 불공정 관행이 발붙일 수 없 도록 철도 종사자들이 다 같이 노력하 며, 공단과 대·중소협력사가 상호 협 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ydw@> 철도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 협력업체와‘안전품질 향상 및 상생협력 토론회’개최 의정부경전철이 탈출구가 보이 지 않는 운영위기 속에서 경영적자 극복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간투 자사업으로 건설된 의정부경전철 의 운영사가 최근 연간 150여억원 의 재정지원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부터 의정부경전철 을 개통한 운영사는 오는 12월 31일 까지 사업중도해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의정부경전철은 의 정부시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며, 시는 약 2500억원 수준의 해지지급 금을 운영사에 내야 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이 사 업을 유지하는 대신, 운영사가 사 업을 포기할 경우 시가 지급해야 할 2500억원의 90%를 20년 간 나눠 서 지원해주길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자금재조달을 추진하 는 등 경전철 사업의 지속 운영방 안을 강구하겠다는 게 의정부경전 철의 복안이다. 의정부시는 한번에 2500억원을 지급하고 새로운 운영사를 찾느냐, 해마다 160억원 내외의 적자 보전 금을 지원하느냐를 두고 선택의 기 로에 서게 된 셈이다. 지난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당초 예측한 수요를 충족 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 다. 경전철 승객 확보를 위한 최우 선 과제로 손꼽힌 수도권 환승할인 제도를 지난해 12월 도입했지만 하 루 평균 이용객 수는 3만2000명 수 준에 그쳤다. 당초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 초기 경기개발연구원이 예측한 7만8000여명에는 한참 부족 한 수치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Min- imum Revenue Guarantee)을 받 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가 됐다. 경 기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수요예측 은 하루 평균 이용객 7만8000여명 정도였으나, 의정부시와 맺은 실시 협약상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해 올 해 예측치가 10만8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MRG를 받기 위해서는 수 요예측치의 50% 이상이 의정부 경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수도권 환승할인 제도를 도입했 어도 여전히 MRG를 받기 위한 기 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얘 기다. 그 결과 의정부경전철은 해마다 200억~300억원 수준의 큰 적자를 떠안으며 운영하는 부실 노선이 됐 다. 출자사 자본인 911억원은 이미 완전 잠식됐으며, 지난 9월 기준으 로 누적적자액만 2078억원에 달한 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는 의정부경 전철의 제안서를 공공투자관리센 터에 검토 의뢰하는 한편 법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를 조직해 의정부경전철 운영사 측 과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 철은 당초 민간투자비가 투입돼 개 통 이후 원금에 대한 감가상각이 계속해서 발생, 운영사가 사업을 포기할 경우 정해진 해지금을 지급 해야 할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영사의 제안을 두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의정부경전철 , 경영적자 극복 승부수 의정부시에2500억규모해지지급금20년간나눠지원요청 26일 열린 토론회에서 철도시설공단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 이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 창운)과 서울행정학회(회장 이종원)가 공동주관한 ‘사회,경제 여건 변화를 고 려한 철도 투자평가 개선방향 정책토론 회’가 1일 여의도에 있는 사학연금회관 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철도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 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개선방향 논의 의 자리가 됐다. 특히 철도 투자 확대의 필요성과 제도개선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현재 철도분야 예 비타당성조사는 ▲높은 사회적 할인율 적용 ▲과소한 시설물 분석기간 ▲주말 통행시간가치 미반영 ▲전철화에 따른 환경편익 효과가 반영되지 않아 철도건 설을 위한 경제성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정 책토론회가 철도 투자평가의 개선방향 을 제시하고 장래 철도투자 확대를 위 한 견인차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의견 제 시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철도 公,철도투자평가 개선방향정책토론회 제18회 한국전기문화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철도 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주목’pdf.electimes.com/201512/03_3154_16596.pdf · 최소운영수입보장(MRG;Min-i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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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철도 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주목’pdf.electimes.com/201512/03_3154_16596.pdf · 최소운영수입보장(MRG;Min-imum

철도/SOC 2015년 12월 3일 목요일 13제3154호

11월 30일 글로브스타(대표 이환

태)에 따르면 철도분야 사업관리시스

템인 IRIS(International Railway

Industry Standard) 인증과 관련된

기술세미나가 최근 코레일 영등포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IRIS는 유 럽 철 도 산 업 협 회

(UNIFE)가 제정한 철도사업관리

시스템으로 ▲철도차량·부품공급사

▲전력시스템 공급사 ▲신호시스템

공급사 ▲인프라 공급사 등 철도 분

야 서브시스템 업체에 요구되는 철

도 인증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DNVGL인증

원이 IRIS 개요에 대해, 글로브스타

가 ISO9001:2015 개정에 대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철도차량 용접

전문기업인 세안정기가 IRIS 인증 추

진 경험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들어 국내 철도시장이 성장에

한계를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 대안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거론되

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철도 관련

제품에 대한 기술인증과 철도사업관

리를 위한 IRIS 인증은 해외에서 필

수로 요구하고 있다는 게 이날 세미나

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또 유럽기업의 기

술력과 중국기업의 가격경쟁에 치여

세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

내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

음으로 제품과 기업에 대한 글로벌 인

증을 준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는 게 글로브스타 측의 설명이다.

윤대원 기자

철도 IRIS 인증 정보교류의 場 마련글로브스타,�제품·기업에�글로벌�인증�준비해야�

에스제이기업(대표 임문성)의

‘재난대피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

트레이’가 시장에서 주목을 한데

받고 있다.

이 특허제품은 케이블트레이 체

결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공

성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측면에

비상유도 야광화살표를 부착해 재

난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에스제이기업은 비상유도 기능

을 케이블트레이 뿐 아니라 바닥배

선용 시스템박스에도 적용, 이를

발판으로 2016년 새로운 도약을 예

고하고 있다.

경남 밀양 삼랑진읍에 위치한 에

스제이기업은 지난 1999년 설립한

이래 케이블트레이, 케이블덕트,

레이스웨이시스템, 바닥배선 시스

템박스 등 전기배선용 자재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수력

원자력, 두산중공업, 발전회사 등

을 비롯해 대형 건설회사와 전기공

사 전문업체 등 다양한 거래처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해 왔다. 매출

규모는 2014년 107억원을 비롯해

통상 100억원 상당의 연매출을 기

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에스제이기업의 신규 주력제품

인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트레

이’는 시공성과 안전성에서 탁월한

장점을 발휘한다.

기존 케이블트레이는 결합시 다

수 볼트-너트 결합과 접지본딩

(GB)점퍼 연결에 따른 작업시간

이 길어지며 또 높은 위치에서 작

업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에스제이기업의 특

허제품은 케이블트레이 자체에 연

결부위를 제작함으로써 별도의 연

결장치와 GB점퍼가 필요 없으며

체결 볼트 수도 절반이하로 줄였

다. 체결 부위는 절반이상 줄었지

만 강도는 2배 이상 견고해 졌다.

시공이 간편한 만큼 연결시공 공사

기간도 30%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번 특허제품은 안전대피유도

기능을 가미했다는 점에서 특화된

장점을 자랑한다. 아파트 주차장이

나 선박 내에서 조명이 갑가지 커

지면 케이블트레이 측면에 부착된

야광안전대피화살표가 신속한 대

피를 유도한다. 이는 급박한 상황

에서 기존 유도설비와 함께 재난안

전 보완설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주거시설의 고급

브랜드화에 맞춰 새로운 옵션으로

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는 게 회

사측 설명이다.

에스제이기업은 재난대피 기능

을 케이블트레이 뿐 아니라 바닥용

배선장비인 시스템박스에도 적용,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스

는 기존에 비해 공사비가 저렴할

뿐 아니라, 이미 설치된 박스는 뚜

껑만 쉽게 교체해 설치할 수 있도

록 설계했다. 또 뛰어난 방수로 누

전, 감전사고를 예방해 준다.

임문성 대표는 “특허제품은 전기

적 장점에다 실효성 있는 재난대피

기능을 보유함에 따라 고객설비의

브랜드가치도 한층 제고할 수 있는

만큼 내년부터 수요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시공회사

를 중심으로 민수시장에 주력해 왔

지만 내년에는 성능인증, 우수제품

선정 등을 발판으로 관공서, 설계

사무소를 중심으로 관수시장도 적

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봉 기자<yeokb@>

‘더 안전한’ 케이블트레이 ‘주목’

에스제이기업

비상유도 야광화살표 부착…재난발생시 신속 대피시공 간편…공기 30% 이상 단축 경쟁력UP케이블트레이, 바닥 박스 앞세워 시장 확대 주력

임문성 에스제이기업 대표가 재난대피 축광표시 부착형 케이블 트레이와 시스템박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철도공단이 업계와 안전·상생의 길

을 열고 있다.

11월 2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

장 강영일)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철도

건설 시공사·감리사·설계사 등 100여

개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품질 향상 및

상생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15년 철도건설 안

전성과와 함께 내년도 정부안전정책

공유, 공단·원도급사·하도급사 간 불공

정 관행 근절과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토론회에서는 ▲규제중심의 지시형

안전관리에서 자발적 안전관리로의 전

환 ▲발주처·원도급사·하도급사 간 불

공정 관행 정상화 ▲공단과 협력사 간

상생을 위한 협력 등 다양한 주제로 열

띤 토론이 진행됐다.

협력사 관계자 150명과 철도공단 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

에서는 올해 8조원 규모로 늘어난 사업

비 덕분에 상시 근로자수가 크게 증가

했음에도 안전사고와 사망자수가 지난

해와 비교해 각각 40%, 67% 감소하는

등 우수한 안전관리 실적에 대한 성과

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울러

앞으로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에 대해

공유하고, 공단에서 최근 구축·운영하

는 ‘공사대금 체불e 제로’ 시스템에 대

해서도 설명했다.

이밖에도 올 한 해 동안 각 현장에서

추진한 안전·품질·환경관리 우수사례

를 공모, 높은 평가를 받은 ‘서해선 복

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등 8개의 우

수사례에 대한 표창 수여와 우수사례

전파·공유의 자리도 가졌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철도공단과 협력업계가 합심해 노력

한 결과 철도건설 안전관리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철도건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합심하고, 철도건설

현장에서 불공정 관행이 발붙일 수 없

도록 철도 종사자들이 다 같이 노력하

며, 공단과 대·중소협력사가 상호 협

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ydw@>

철도公, ‘안전·상생의 길 열다’협력업체와‘안전품질 향상 및 상생협력 토론회’개최

의정부경전철이 탈출구가 보이

지 않는 운영위기 속에서 경영적자

극복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간투

자사업으로 건설된 의정부경전철

의 운영사가 최근 연간 150여억원

의 재정지원을 시에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부터 의정부경전철

을 개통한 운영사는 오는 12월 31일

까지 사업중도해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의정부경전철은 의

정부시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며,

시는 약 2500억원 수준의 해지지급

금을 운영사에 내야 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이 사

업을 유지하는 대신, 운영사가 사

업을 포기할 경우 시가 지급해야

할 2500억원의 90%를 20년 간 나눠

서 지원해주길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자금재조달을 추진하

는 등 경전철 사업의 지속 운영방

안을 강구하겠다는 게 의정부경전

철의 복안이다.

의정부시는 한번에 2500억원을

지급하고 새로운 운영사를 찾느냐,

해마다 160억원 내외의 적자 보전

금을 지원하느냐를 두고 선택의 기

로에 서게 된 셈이다.

지난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당초 예측한 수요를 충족

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

다. 경전철 승객 확보를 위한 최우

선 과제로 손꼽힌 수도권 환승할인

제도를 지난해 12월 도입했지만 하

루 평균 이용객 수는 3만2000명 수

준에 그쳤다. 당초 의정부경전철

건설사업 초기 경기개발연구원이

예측한 7만8000여명에는 한참 부족

한 수치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Min-

imum Revenue Guarantee)을 받

지 못하는 상황도 문제가 됐다. 경

기개발연구원이 실시한 수요예측

은 하루 평균 이용객 7만8000여명

정도였으나, 의정부시와 맺은 실시

협약상 그 수가 해마다 증가해 올

해 예측치가 10만8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MRG를 받기 위해서는 수

요예측치의 50% 이상이 의정부 경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수도권 환승할인 제도를 도입했

어도 여전히 MRG를 받기 위한 기

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얘

기다.

그 결과 의정부경전철은 해마다

200억~300억원 수준의 큰 적자를

떠안으며 운영하는 부실 노선이 됐

다. 출자사 자본인 911억원은 이미

완전 잠식됐으며, 지난 9월 기준으

로 누적적자액만 2078억원에 달한

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는 의정부경

전철의 제안서를 공공투자관리센

터에 검토 의뢰하는 한편 법률‧회

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를 조직해 의정부경전철 운영사 측

과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

철은 당초 민간투자비가 투입돼 개

통 이후 원금에 대한 감가상각이

계속해서 발생, 운영사가 사업을

포기할 경우 정해진 해지금을 지급

해야 할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영사의 제안을 두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의정부경전철, 경영적자 극복 ‘승부수’

의정부시에�2500억�규모�해지지급금�20년간�나눠�지원�요청

26일 열린 토론회에서 철도시설공단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

이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

창운)과 서울행정학회(회장 이종원)가

공동주관한 ‘사회,경제 여건 변화를 고

려한 철도 투자평가 개선방향 정책토론

회’가 1일 여의도에 있는 사학연금회관

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철도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

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개선방향 논의

의 자리가 됐다. 특히 철도 투자 확대의

필요성과 제도개선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현재 철도분야 예

비타당성조사는 ▲높은 사회적 할인율

적용 ▲과소한 시설물 분석기간 ▲주말

통행시간가치 미반영 ▲전철화에 따른

환경편익 효과가 반영되지 않아 철도건

설을 위한 경제성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정

책토론회가 철도 투자평가의 개선방향

을 제시하고 장래 철도투자 확대를 위

한 견인차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의견 제

시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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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방향�정책토론회

제18회 한국전기문화대상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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