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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5월 18일 창간 주2회 구독∙광고접수 (02)3219-0643 2015413요일 electimes .com 제3088호 지난해 8월 산업단지공단(이하 산 단공)이 추진한‘산업단지 LED조명 시범보급사업’이 단 한건의 교체실적 도 거두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끝난 것 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산단공이 올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전반을 대상으로 예정하고 있는 본 사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업계에선 벌써부터 시범사업의 실 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사업방식과 홍 보방안을 대폭 개선하고,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쳐야만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3면 LED조명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지난해 8월 한국정책금융공사(현 KDB산업은행), SGI서울보증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LED조 명시범보급사업’을추진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전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78개사로, 교체물량은 호남 권(완주, 광주, 영암, 여수) 8877개, 경 기∙인천권(동해, 인천, 안산) 7458개, 동남권(울산, 창원, 부산, 사천) 9023 개 등 총 2만5358개다. 예상된 사업규 모는 50~7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산단공은 이 사업을 위해 솔라루체 컨소시엄(경기∙인천권), 미미라이팅 컨소시엄(동남권), 삼진엘앤디 컨소시 엄(호남권)을 시공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본지가 3개 컨소시엄 업체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과 LED조명 교체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 었다. 공공기관인 산단공이 정책자금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공장조명을 LED 로 교체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사 업치고는 너무나도 초라한 결과다. 이에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 업들이 연말연시 바쁜 일정 때문에 LED조명 교체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 으로 판단하고, 사업기간을 올해 2월 말 로 2개월 연장했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산단공의 LED조명 시범보 급 사업에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공 공기관인 산단공이 직접 나서 입주기 업들의 LED조명 교체를 주도했기 때 문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특히 시공사업자 모집 공고 당시 교체할 조명품목과 수량까 지 공단별로 자세하게 기록돼 있었기 때문에 산단공과 입주기업 간에 이미 얘기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가서 영업을 해보니 입주기업들 이 이번 사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경기불황으로 공장가동률도 떨어지면서 LED조명 교체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당초에 계 약 만료일이 12월 말이었기 때문에 시 간부족을 우려해 입주기업을 대상으 로 영업을 하면서 미리 LED조명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수주한 게 없어서 그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 다”며울상을지었다. 이에 대해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왜 안 됐을까 우리도 고 민하면서 원인분석 중에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본 사업의 추진일정을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 사업을 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일 기자<yunji@> 전기계 최대 축제‘전기사랑 마라 톤대회’가성황리에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본지(대표 류 재선)가 공동 주최한 범 전기인들 의 축제 한마당‘제12회 전기사랑 마라톤대회’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공기업들이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한 뒤 처음 열리는 대 회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열기 를 과시했다. 이날 현장은 정부 부처와 전력그 룹사, 전기에너지 공기업, 전기공사 협회, 전기공사공제조합, 전기 관련 협∙단체, 기업 등이 대거 참가, 1만 여명에 달하는 전기인과 마라토너 들로 북적였다. 특히 역대 마라톤대회 중 최초로 공기업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 상권)가 메인 스폰을 맡아 눈길을 끌 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대회를 전기안전문화와 전기재해 예방활동 의 중요성을 전기계는 물론 일반 국 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메인 행사 인 마라톤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푸 짐한 경품을 증정하는‘경품 추첨 이벤트’ , 고양시 국제꽃박람회의 퓨 전 국악∙난타∙비보이 공연, 소외 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빛 한줄기 모금’등 소소한 재미를 주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현 장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병일 기자<kube@> 올해 한전의 변압기 구매물량이 역 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 만 정작 업계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한전 유자격등록을 추진하려 는 업체가 크게 늘어날 분위기이기 때 문이다. 한전의 발주규모가 늘어도 정 작 자사에게 돌아오는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업 계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전의 변압기 구매물량은 2010년 (약 8만대) 이후로 하향세를 걷다 2013년(약 10만대)을 기점으로 반등하 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전은 올해도 일반형 주상변압기 10만대, 아몰퍼스 변압기 6만대, 컴팩 트와 내염형 변압기 4만대 등 약 20만 대(약 280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구 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만대 (2400억원)보다 18%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전의 이 같은 대규모 변압기 구매 환경오염 물질인 PCBs (polychlorinated biphenyls; 폴리클 로리네이티드비페닐) 함유 변압기 교 체사업의 일환이다. 이처럼 한전의 변압기 발주물량이 크게 늘자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10여개의 기업 이 설비투자와 제품개발을 마치고 한 전 변압기 품목에 대한 유자격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다른 품목의 전력기자재 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민 수 변압기 시장에서만 활동한 기업, 통신분야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 됐다. 물량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기 대감이 신규업체들의 러시를 이끌었 다는 분석이다. 공공분야의 실적을 토대로 해외시 장의 문을 두드리려는 기업도 있는 반 면, 매년 안정적인 공급루트를 확보하 기 위해 한전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도 있다. <2면에 계속> 이석희 기자<xixi@> ‘전기계 축제 한마당’12돌 맞았다 전기사랑마라톤대회, 1만여명 참가 성황리에 열려 産團 LED보급사업 성과 제로 3개 교체사업자 모두 실적 전무…조명업체만‘헛고생’ 산단공 홍보부족�입주기업 인식부재…개선 시급 변압기업계‘웃어도웃는 게 아니야’ 한전 발주물량 역대 최대 불구 유자격 업체 늘어나‘노심초사’ 스마트그리드의 경제성과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LTE를 활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에 대해 아직은‘시기상조’라는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장석권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국 내 ICT분야 전문 학술지 텔레커뮤니 케이션즈 리뷰(Telecommunications Review) 사물인터넷 특집호에‘스마 트그리드 통신 기술의 경제성과 비즈 니스 모델 평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논문에서 지능형검침인프라 (AMI)의 대표적인 통신기술인 전력 선통신(PLC)과 LTE(Long Term Evolution)을 국내 시장 상황에서 비교한 결과 ▲스마트그리드 신뢰성 ▲효율성 ▲복잡성 측면에서 LTE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마트그 리드 구축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의 엔 지니어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현장 에서 하나의 데이터수집장치(DCU) 가 5~10개 내외의 스마트미터를 수용 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LTE가 PLC보 다 경제적”이라며“향후 두 기술이 더 욱 발전한다고 해도 기술과 가격경쟁 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TE가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 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해 LTE가 갖 는 장점은 인정하지만 경제성, 보안 문제 등 스마트그리드에 도입하기 전 선결돼야 하는 문제가 많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면에 계속> 나주= 박경민 기자<pkm@> ‘전기의 날’이 올해로 50돌을 맞았다. 올해는 특히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연다는 의미를 더했다. 8일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축 하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인규 나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동철 국회 산업위 위원장, 정양호 산업 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관련기사 4면 나주= 조정훈 기자 스마트그리드에LTE 활용‘글쎄’ 유연성�효율성 탁월해도 경제성�보안 검증 안돼 상생경영 특집 5~17면 전기사랑마라톤 특집 4월16일자 게재 최근 6년간 한전 배전용변압기 물량 및 금액 추이 2011 2010 959억원 8만1958대 7만4219대 924억원 2012 2014 800억원 2013 2000억원 2400억원 물량 금액 20만여대 17만여대 6만여대 9만9000대 2015(예상치) 2800억원 ‘전기의날’50돌

년 월 일 요일 産團LED보급사업성과 제로pdf.electimes.com/pdf/2015-04-10/84626.103420.pdf1964년5월18일창간주2회 구독∙광고접수(02)3219-0643 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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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년 월 일 요일 産團LED보급사업성과 제로pdf.electimes.com/pdf/2015-04-10/84626.103420.pdf1964년5월18일창간주2회 구독∙광고접수(02)3219-0643 electimes.com

1964년 5월 18일 창간 주2회 구독∙광고접수 (02)3219-0643 22001155년 44월 1133일 월월요일electimes..ccoomm 제3088호

지난해 8월 산업단지공단(이하 산

단공)이 추진한‘산업단지 LED조명

시범보급사업’이 단 한건의 교체실적

도 거두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끝난 것

으로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산단공이 올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전반을 상으로 예정하고

있는 본 사업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업계에선 벌써부터 시범사업의 실

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사업방식과 홍

보방안을 폭 개선하고, 충분한 사전

조사를 거쳐야만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3면

LED조명업계에 따르면 산단공은

지난해 8월 한국정책금융공사(현

KDB산업은행), SGI서울보증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LED조

명 시범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 상은 전국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78개사로, 교체물량은 호남

권(완주, 광주, 암, 여수) 8877개, 경

기∙인천권(동해, 인천, 안산) 7458개,

동남권(울산, 창원, 부산, 사천) 9023

개 등 총 2만5358개다. 예상된 사업규

모는 50~7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산단공은 이 사업을 위해 솔라루체

컨소시엄(경기∙인천권), 미미라이팅

컨소시엄(동남권), 삼진엘앤디 컨소시

엄(호남권)을 시공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본지가 3개 컨소시엄 업체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과 LED조명 교체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

었다.

공공기관인 산단공이 정책자금을

활용해 산업단지 내 공장조명을 LED

로 교체한다고 적으로 홍보한 사

업치고는 너무나도 초라한 결과다.

이에 산단공은 산업단지 내 입주기

업들이 연말연시 바쁜 일정 때문에

LED조명 교체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

으로 판단하고, 사업기간을 올해 2월 말

로 2개월 연장했지만 결과는 동일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산단공의 LED조명 시범보

급 사업에 상당한 기 를 걸었다. 공

공기관인 산단공이 직접 나서 입주기

업들의 LED조명 교체를 주도했기 때

문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특히 시공사업자 모집

공고 당시 교체할 조명품목과 수량까

지 공단별로 자세하게 기록돼 있었기

때문에 산단공과 입주기업 간에 이미

얘기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직접 가서 업을 해보니 입주기업들

이 이번 사업에 해 제 로 이해하지

못했고, 경기불황으로 공장가동률도

떨어지면서 LED조명 교체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당초에 계

약 만료일이 12월 말이었기 때문에 시

간부족을 우려해 입주기업을 상으

로 업을 하면서 미리 LED조명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수주한 게

없어서 그 물량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

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해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왜 안 됐을까 우리도 고

민하면서 원인분석 중에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본 사업의 추진일정을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 사업을

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일 기자<yunji@>

전기계 최 축제‘전기사랑 마라

톤 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본지( 표 류

재선)가 공동 주최한 범 전기인들

의 축제 한마당‘제12회 전기사랑

마라톤 회’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회는 공기업들이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한 뒤 처음 열리는

회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열기

를 과시했다.

이날 현장은 정부 부처와 전력그

룹사, 전기에너지 공기업, 전기공사

협회, 전기공사공제조합, 전기 관련

협∙단체, 기업 등이 거 참가, 1만

여명에 달하는 전기인과 마라토너

들로 북적 다.

특히 역 마라톤 회 중 최초로

공기업인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

상권)가 메인 스폰을 맡아 눈길을 끌

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회를

전기안전문화와 전기재해 예방활동

의 중요성을 전기계는 물론 일반 국

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한편 이번 회에서는 메인 행사

인 마라톤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푸

짐한 경품을 증정하는‘경품 추첨

이벤트’, 고양시 국제꽃박람회의 퓨

전 국악∙난타∙비보이 공연, 소외

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빛 한줄기 모금’등 소소한 재미를

주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현

장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병일 기자<kube@>

올해 한전의 변압기 구매물량이 역

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

만 정작 업계는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한전 유자격등록을 추진하려

는 업체가 크게 늘어날 분위기이기 때

문이다. 한전의 발주규모가 늘어도 정

작 자사에게 돌아오는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업

계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전의 변압기 구매물량은 2010년

(약 8만 ) 이후로 하향세를 걷다

2013년(약 10만 )을 기점으로 반등하

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전은 올해도 일반형 주상변압기

10만 , 아몰퍼스 변압기 6만 , 컴팩

트와 내염형 변압기 4만 등 약 20만

(약 280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구

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7만

(2400억원)보다 18% 늘어난 수치로,

역 최 규모다.

한전의 이 같은 규모 변압기 구매

는 환 경 오 염 물 질 인 PCBs

(polychlorinated biphenyls; 폴리클

로리네이티드비페닐) 함유 변압기 교

체사업의 일환이다.

이처럼 한전의 변압기 발주물량이

크게 늘자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도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10여개의 기업

이 설비투자와 제품개발을 마치고 한

전 변압기 품목에 한 유자격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다른 품목의 전력기자재

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민

수 변압기 시장에서만 활동한 기업,

통신분야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

됐다. 물량이 더욱 확 될 것이란 기

감이 신규업체들의 러시를 이끌었

다는 분석이다.

공공분야의 실적을 토 로 해외시

장의 문을 두드리려는 기업도 있는 반

면, 매년 안정적인 공급루트를 확보하

기 위해 한전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

도 있다. <2면에 계속>

이석희 기자<xixi@>

‘전기계 축제 한마당’12돌 맞았다전기사랑마라톤 회, 1만여명참가성황리에열려

産團LED보급사업성과‘제로’3개 교체사업자 모두 실적 전무…조명업체만‘헛고생’

산단공홍보부족�입주기업인식부재…개선시급

변압기업계‘웃어도 웃는 게 아니야’

한전 발주물량 역 최 불구

유자격업체늘어나‘노심초사’

스마트그리드의 경제성과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LTE를 활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에 해 아직은‘시기상조’라는 반

의견도 제기됐다.

장석권 한양 경 학 교수는 국

내 ICT분야 전문 학술지 텔레커뮤니

케이션즈 리뷰(Telecommunications

Review) 사물인터넷 특집호에‘스마

트그리드 통신 기술의 경제성과 비즈

니스 모델 평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논문에서 지능형검침인프라

(AMI)의 표적인 통신기술인 전력

선통신(PLC)과 LTE(Long Term

Evolution)을 국내 시장 상황에서

비교한 결과 ▲스마트그리드 신뢰성

▲효율성 ▲복잡성 측면에서 LTE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 교수는 논문에서 스마트그

리드 구축사업에 참여한 한 기업의 엔

지니어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현장

에서 하나의 데이터수집장치(DCU)

가 5~10개 내외의 스마트미터를 수용

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LTE가 PLC보

다 경제적”이라며“향후 두 기술이 더

욱 발전한다고 해도 기술과 가격경쟁

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TE가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

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해 LTE가 갖

는 장점은 인정하지만 경제성, 보안

문제 등 스마트그리드에 도입하기 전

선결돼야 하는 문제가 많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면에 계속>

나주= 박경민 기자<pkm@>

‘전기의 날’이 올해로 50돌을 맞았다. 올해는 특히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 본사에서열려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반세기를 연다는 의미를 더했다. 8일 열린 기념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축

하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강인규 나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동철 국회 산업위 위원장,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관련기사4면 나주= 조정훈 기자

스마트그리드에 LTE 활용‘ 쎄’

유연성�효율성탁월해도경제성�보안검증안돼

상생경 특집 5~17면

전기사랑마라톤특집

4월16일자게재

최근 6년간한전배전용변압기물량및금액추이

20112010

959억원

8만19587만4219

924억원

2012 2014

800억원

2013

2000억원 2400억원

물량금액

20만여

17만여

6만여

9만9000

2015(예상치)

2800억원‘전기의날’50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