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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2015년 9월 14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속초·고성·양양지역 주민들과 입지 자들이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 논의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인구산정기준 일을 ‘언제로 하느냐’에 따라 속초·고 성·양양 선거구가 기존대로 유지되느냐 아니면 선거구 조정대상에 포함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개특위는 지난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기준의 하 나인 인구산정기준을 ‘7월말 시점’으로 정했다. 그러나 여야 합의가 늦어지면서 기준일을 최근 날짜로 해야 한다는 주장 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지역구수 246개를 유지한다는 전 제 하에 7월말을 인구기준일로 할 경우 속초·고성·양양선거구는 13만9,477명 으로, 인구하한선 (13만9,426명)을 넘어 기존 선거구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8월말을 인구기준일로 할 경우 속초·고성·양양선거구는 13만9,455명 으로 선거구 유지를 위한 인구하한기준 (13만9,472명)에 미달돼 선거구 조정대 상에 포함된다. 이럴 경우 도내에서는 △ 철원·화천·양구·인제(13만3,628명) △홍천·횡성(11만6,107명)도 선거구 조 정 대상에 포함된다. 속초·고성·양양선거구가 선거구 조 정대상에 포함되면 20대 총선을 앞두고 극도의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 소리가 나오고 있다. 벌써 도내 정치권에 서는 고성군이 접경지역인 철원·화천· 양구·인제선거구에 묶일 가능성이 있 고, 속초·양양이 다른 단일선거구에 포 함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도는 등 뒤숭숭 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 당 간사로 활동 중인 정문헌 국회의원은 속초·고성·양양지역구가 8월말 인구 기준으로 선거구 조정대상에 포함되자, 지난 7일 당 원내지도부에 사임의사를 밝 혔다. 7월말을 기준일로 정할 경우 오해 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선거구 획 정 논의가 지역정서나 특성을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진행돼 문제가 있다”며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금강산관광 재개, 오색케이블카사업 등 지역현안에 설악권 3개 시·군이 공동보조를 함께 하는 상황 에서, 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다”고 강 조했다. 한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농 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전국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우리 농어촌 지역지키기 운동본부’ 등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 농어촌의 대표성과 특수성이 보 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해 선거구 획정 논의과정에 이 같은 주장이 반영돼 속초·고성·양양선거구가 그대로 유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인구산정 기준일 따라 갈려 7월말은 유지, 8월말은 조정 지역사회 “종전대로 유지해야”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조정대상 될까 ‘촉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양양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요인 ‘동호 리 멸치후리기소리’가 제26회 강원민속 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 내 18개 시·군 민속예술단이 참가한 가 운데 지난 10~11일 영월 공설운동장에 서 열린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멸치그 물을 부리고 터는 과정을 재연한 양양군 ‘동호리 멸치후리기소리’가 영예 최 우수상을 받았다. ‘동호리 멸치후리기소 리’는 매년 피서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연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속초시의 ‘속초사자놀음’과 고성군 ‘공현진곰바위 미역따기놀이’는 공로상 을 받았으며, 속초 주동진(속초시립풍물 단) 씨는 연기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0~11일 영월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양 ‘동호 리 멸치후리기소리’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양 ‘동호리 멸치후리기소리’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조정대상 될까 ‘촉각’soraknews.co.kr/pdf/1220.pdf · 9,800여㎡에 오토캠핑 16사이 트, 카라반 6대, 부대시설(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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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조정대상 될까 ‘촉각’soraknews.co.kr/pdf/1220.pdf · 9,800여㎡에 오토캠핑 16사이 트, 카라반 6대, 부대시설(관리사

| 제 1220 호 2015년 9월 14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속초·고성·양양지역 주민들과 입지

자들이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 논의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인구산정기준

일을 ‘언제로 하느냐’에 따라 속초·고

성·양양 선거구가 기존대로 유지되느냐

아니면 선거구 조정대상에 포함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개특위는

지난달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기준의 하

나인 인구산정기준을 ‘7월말 시점’으로

정했다. 그러나 여야 합의가 늦어지면서

기준일을 최근 날짜로 해야 한다는 주장

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지역구수 246개를 유지한다는 전

제 하에 7월말을 인구기준일로 할 경우

속초·고성·양양선거구는 13만9,477명

으로, 인구하한선 (13만9,426명)을 넘어

기존 선거구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8월말을 인구기준일로 할 경우

속초·고성·양양선거구는 13만9,455명

으로 선거구 유지를 위한 인구하한기준

(13만9,472명)에 미달돼 선거구 조정대

상에 포함된다. 이럴 경우 도내에서는 △

철원·화천·양구·인제(13만3,628명)

△홍천·횡성(11만6,107명)도 선거구 조

정 대상에 포함된다.

속초·고성·양양선거구가 선거구 조

정대상에 포함되면 20대 총선을 앞두고

극도의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

소리가 나오고 있다. 벌써 도내 정치권에

서는 고성군이 접경지역인 철원·화천·

양구·인제선거구에 묶일 가능성이 있

고, 속초·양양이 다른 단일선거구에 포

함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도는 등 뒤숭숭

한 분위기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

당 간사로 활동 중인 정문헌 국회의원은

속초·고성·양양지역구가 8월말 인구

기준으로 선거구 조정대상에 포함되자,

지난 7일 당 원내지도부에 사임의사를 밝

혔다. 7월말을 기준일로 정할 경우 오해

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선거구 획

정 논의가 지역정서나 특성을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진행돼 문제가 있다”며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금강산관광 재개,

오색케이블카사업 등 지역현안에 설악권

3개 시·군이 공동보조를 함께 하는 상황

에서, 선거구 분리는 있을 수 없다”고 강

조했다.

한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농

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전국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우리 농어촌

지역지키기 운동본부’ 등은 선거구 획정

과정에 농어촌의 대표성과 특수성이 보

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해 선거구

획정 논의과정에 이 같은 주장이 반영돼

속초·고성·양양선거구가 그대로 유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인구산정 기준일 따라 갈려

7월말은 유지, 8월말은 조정

지역사회 “종전대로 유지해야”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조정대상 될까 ‘촉각’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양양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요인 ‘동호

리 멸치후리기소리’가 제26회 강원민속

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

내 18개 시·군 민속예술단이 참가한 가

운데 지난 10~11일 영월 공설운동장에

서 열린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멸치그

물을 부리고 터는 과정을 재연한 양양군

의 ‘동호리 멸치후리기소리’가 영예 최

우수상을 받았다. ‘동호리 멸치후리기소

리’는 매년 피서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연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속초시의 ‘속초사자놀음’과 고성군

‘공현진곰바위 미역따기놀이’는 공로상

을 받았으며, 속초 주동진(속초시립풍물

단) 씨는 연기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10~11일 영월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양 ‘동호리 멸치후리기소리’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양 ‘동호리 멸치후리기소리’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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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5년 9월 14일 1220호

영북지역번영회협의회(회장 이

영일 고성군번영회장)가 동서고

속화철도의 조기착공과 금강산

육로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

하고 나섰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과 이영

일 고성군번영회장, 정준화 양양

군번영회장은 지난 7일 오전 11

시 양양군번영회 사무실에서 영

북권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채택, 청와대와 기획재

정부, 통일부 등에 전달했다.

영북지역번영회협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춘천

∼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건설에 관한 박근혜 대통령의 공

약이행 약속 후 2년이 지난 현재

까지 정부의 성과 없는 미온적 태

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

다. 또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영

북권 주민들이 하루빨리 피폐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재 진

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

한 통과와 연내 기본계획 착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1998년 11

월 금강호가 동해항을 출발하면

서 시작된 금강산 육로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하였으나, 지난

2008년 7월 전격 중단되면서 지

역이 경제공황에 버금가는 위기

에 직면해 있음에도 대책을 강구

하지 않는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화해

의 상징이자 통일의 토양을 마련

하는 첫 걸음이며 경제회생의 마

중물이 될 금강산 육로관광을 하

루빨리 재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한다”고 촉구했다.

영북지역번영회협의회는 양양

군이 추진하고 있는 오색케이블

카 설치사업에 힘을 모은데 이어,

속초시의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과 고성군의 금강산 육로관

광 재개에도 공동 대응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젠, 동서고속화철도·금강산관광”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

(위원장 안석현)가 지난 10일

오후 5시 양양일출예식장에

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유치

확정 군민보고 및 기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석

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하

양양군수, 최홍규 군의회 의

장, 장석삼 도의원, 정준화 군

번영회장 등과 지역주민 300

여명이 참석했다.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는

이날 보고대회에서 오색케이

블카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20년 숙원을 해결하는데 앞장

선 주민들에게 공로패와 감사

패를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

를 격려했다.

안석현 위원장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성사를 위해 물

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양양

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국제적인 친환경

케이블카로 우뚝 설 수 있도

록 더욱 힘을 모아 나가자”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서 영북지역번영회협의회

공동성명서 채택…청와대 등 전달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번영회장들이 지난 7일 양양군번영회 사무실에서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포즈를 취했다.

오색케이블카 유치 군민보고대회

추진위, 경과보고…공로·감사패 수여

속초시는 지난 6월 1일 기준

으로 속초시 관내에 토지, 주

택을 소유하고 있는 납세자를

대상으로 9월 정기분 재산세

(토지, 주택2기분) 67억9,000

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전년

에 비해 2.2% 증가한 것이다.

토지분 재산세의 경우 개별

공시지가 상승(2.15%) 등으로

전년보다 7,900만원 증가했

고, 주택분 재산세는 주택가

격의 상승으로 4,600만원 늘

어났다.

납부기한은 이달 말까지며

위택스, 인터넷납부, 신용카

드납부, 가상계좌이체, 텔레

뱅킹 등으로 납부할 수 있으

며, 고지서를 지참하지 않아

도 전국은행의 ATM/CD기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재산세 67억 부과

전년 비해 2.2% 증가

지난 9월6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신흥사불교대학

총동문 가족체육대회에 동참해주신 동문가족들과 내·외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단없는 수행과 자기성찰로 헌신봉사하는

동문회가 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불교대학 총동문 가족 체육대회 성료에 감사드립니다

대 한 불 교조 계 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신동익

양양군이 현남면 지경리에 추

진하고 있는 국민여가캠핑장이

연내 완공된다.

군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지경리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을 착공, 연내 완

공할 계획이다.

지경리 국민여가캠핑장은 국

비 10억원과 도비 3억원, 군비 7

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돼, 현

남면 지경리 22-11번지 일원

9,800여㎡에 오토캠핑 16사이

트, 카라반 6대, 부대시설(관리사

무소, 샤워장, 취사장, 소매점 등)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은 LF패션이 현남면 지리

5-1번지 일원 15만7,000㎡에 대

형 아울렛과 부띠크 호텔, 풀 빌

라 등을 건립하는 ‘지경관광지

조성사업’ 대상부지와 100m 거

리에 인접해 있어 관광, 휴양, 쇼

핑을 겸하는 관광휴양지가 될 것

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은 현재 LF패션 지경관

광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전략환

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 받아 내년에 본격 착공할 방

침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국민여가캠핑장 올해 내 완공

현남면 지경리 일원 조성

LF패션 지경관광지와 연계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가 군민 보고대회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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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5년 9월 14일 1220호종합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11명의 속초시

대표단이 ‘속초시·미국 그레샴시 국제

교류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지

난 6~17일 9박 12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그레샴시를 공식 방문했다.

속초시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30주

년 기념행사 참석 및 30주년 기념 벤치

(Bench) 설치 현장 방문, 한국참전용사

기념비 방문 헌화, LA 한인회 회장단과

간담회, LA기자단 인터뷰 등을 가질 계

획이다. 또 코리아타운 운영상황 조사,

주요관광시설 및 산업시설 벤치마킹, 그

레샴 시의회와 교류방안 협의 등을 한다.

시는 쉐인 베미스 그레샴시장 예방 시 내

년 속초시 방문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속초시와 그레샴시는 1985년 6월 23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양 도시 대표단의

교류방문과 매년 학생들의 홈스테이 교

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관

광·문화산업과 경제·교류협력 확대

등 양 도시간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발전적이며 우호 협력적인 다양한 사업

들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제33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

가 오는 22~23일 이틀간 종합운동장 및

간성 시가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수성문화제는 22일 오전 11시 수

성제단에서 수성제례를 시작으로 초등학

교 사물놀이 공연과 각설이 공연, 고성군

민노래자랑, 민속경연 및 체육경기가 진

행된다.

그동안 행사 둘째날에 진행했던 가장행

렬 및 시가행진, 개막식은 장시간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

기 위해 행사 첫날 오후 5시부터 연다.

23일에는 줄다리기, 어린이 굴렁쇠 굴

리기, 물동이이고 이어달리기, 줄넘기, 공

굴리기, 씨름, 그물짜기 등 18개 종목의

민속체육경기가 오전부터 이어지며, 미

수복고성군민회와 고성군청간의 친선축

구경기도 열린다.

이밖에 체험행사로 장승 및 솟대 만들

기,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달고나 만

들기, 풍선아트 등이 행사기간 내내 진행

된다.

부대행사로는 고성 8미맛자랑, 오대미

및 고성명태 요리 시식회, 풍물장터 등 먹

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간성번영회가 주최하는 수성거리축제

는 수성문화제에 앞서 주말인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간성시가지에서

진행된다.

수성거리축제는 댄스경연, 단체 제기차

기, 줄넘기, 고무신 던지기, 남장 및 여장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되

며, 축제가 열리는 동안 간성시가지의 차

량통행이 통제된다.

수성문화제 관계자는 “내실 있는 향토

축제가 되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

다”며 “수성문화제가 고성주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민속체육경기·체험행사

간성 거리축제 19일 개최

제33회 수성문화제 22일 ‘팡파르’

속초시대표단 미국 그레샴시 공식 방문

◆클럽 창립년도 : 1970. 8. 15 ( 승인 9월 16일 )

◆기부금 PHF $ 93,727,83 ( 103,100,613원 )

◆기부금 RFSM $ 2,100 ◆기부금 BNF $ 1,000

◆한국로타리장학재단 95,405,000원 ◆2015년 장학금 지급액 : 6,000,000원

국제로타리 3730지구 속초로타리 클럽 회장 이재우외 회원 일동 (010-5369-2753)

◆회원수 : 2015년 6월 현재 44명

◆스폰서 클럽 : 양양로타리, 설향로타리클럽

◆우정클럽 : 동춘천 로타리클럽

◆리틀렉트 클럽현황 : 속초초등학교

◆년 봉사금액 : 9,700,000원 (사랑의 의료봉사, 집수리 봉사, 김장봉사 등)

※ 회원 현황(입회순서) : 46명 (명예회원포함)

·황수복(명예회원)·동문성(전 속초시장)·이정국(세광전업사대표)·최태순(수복화원대표)·장원규(원로회원)·김익한(삼오건

설대표)·인종오(원로회원)·최돈식(남북횟집대표)·유문승(중원한의원원장)·이일갑(대성기획대표)·김형만(해태/삼다수유통

대표)·어연진(삼성에어크린대표)·석봉기(법무사)·이대길(궁중해장국대표)·김호식(임대업)·채용생(전 속초시장)·김용환

(명작스튜디오대표)·박규동(영일세무법인)·김재기(속초수협장·진수산대표)·장명순(석산건축대표)·임상윤(형제카독크대

표)·최봉영(대명공업사대표)·이재우(이사베이대표)·조영기(세종수산대표)·연성흠(대한전기 이사)·임춘석(삼성화재)·이경

재(속초신협 상무)·박호경(기아대리점대표)·김종필(야채도매업 대표)·김정찬(왱왱이해물촌대표)·이두환(변호사)·권순길

(퓨전인테리어대표)·박준철(준모터스대표)·김도형(대한자원대표)·양명덕(청대산화로구이대표)·고병훈(동명마을금고상

무)·신동흥(설악 11호횟집 대표)·유성봉(아이더속초점대표)·최성묵(용마축산대표)·권기배(지혜이동통신대표)·박경한(대성

히트펌프대표)·이상근(미래유통대표)·서지원(노비타 대표)·김종환(대우증권)·김석주(알림방 대표)·김동형(임대업)

“세상의 선물이 되자”

국제교류 30주년 기념

관광·산업시설 벤치마킹

지난 8일 미국 그레샴시를 방문한 이병선 시장이쉐인 베미스 그레샴시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고성군의 자매도시인 독일 바이로이트

군에 ‘고성동산’이 조성됐다.

군에 따르면 윤승근 군수 등 군 관계자

들이 독일 바이로이트군과 한스자이델

재단 초청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을 방문, 바이로이트군에 조성된

‘고성동산’ 제막식에 참석하고 기후변

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

을 견학했다.

고성군은 바이로이트군과 지난 2010

년 11월 우호교류협약을 체결, 5년째 교

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2년 10

월 거진읍 송정리에 ‘독일 바이로이트군

소공원’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고성군을 방문한 헤르

만 휘브너 바이로이트 군수가 바이로이

트군 소공원 조성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

며, 바이로이트군에도 ‘고성동산’을 조

성하겠다고 약속해 사업이 추진돼 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독일 바이로이트군에 고성동산 조성

지난 8일 제막식…윤승근 군수 등 참석

고성동산제막식에서윤승근 군수와헤르만 휘브너 바이로이트군수가 포즈를 취했다.

지승태(56, 사진) 도

기획조정실 회계과장

이 제21대 고성군 부군

수로 취임했다.

지난 9일 군청 대회의

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서 지 부군수는 “공직사회와 주민들 간

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조체제를 바탕으

로 지역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 가겠

다”고 밝혔다. 지 부군수는 동해 출신으

로, 북평고와 춘천전문대(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도 기획관리실 투자유치 담

당, 자치행정국 경리담당, 강원FC 사무

국장, 글로벌투자통상국 레고랜드추진

단장 등을 지냈다. 이용수 기자

지승태 고성군 부군수 취임

“주민들과 협력 지역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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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4 2015년 9월 14일 1220호

고성군이 낡고 노후돼 건물

붕괴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토성면사무소 청사를 신축하

기로 결정했지만, 1년이 지나

도록 예산 확보는커녕 신축

부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

다.

지난 1984년 준공된 토성면

사무소 청사는 지난해 7월 건

물안전진단 결과, 주요 부재

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

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제

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D등

급 판정을 받았다. 또 지진 하

중에 대한 내진해석을 실시한

결과, 주요 구조부의 내진성

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

다.

건립된 지 30년이 된 청사는

노후화로 빗물이 새고 건물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철근

이 노출되는 등 건물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청사 리모델링 및

보수·보강보다 중장기적으

로 신축하는 것이 낫다고 판

단해 청사신축을 결정하고,

지난해 8월부터 예정부지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청사

신축부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욱이 예산확보도

전혀 안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토성

면사무소 청사는 주민자치센

터로도 활용돼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자칫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대책이 마련돼야 하지

만, 행정에서는 한, 두차례 주

민의견만 수렴했을 뿐 그 후

론 아무런 언급도 없다”고 지

적했다.

이강훈 토성면번영회장은

“주민들의 바람은 안전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

사 신축을 하루빨리 추진하는

것”이라며 “접근성이 좋은 부

지에 청사가 신축됐으면 한

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

토성면사무소 자리와 토성면

복지회관 등 2개 부지를 놓고

주민 의견이 분분하다”며 “올

해 안으로 부지를 결정하고

내년도 당초예산에 예산을 확

보해 조속히 신축하도록 하겠

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노후 토성면사무소 청사 신축키로 했지만…

고성군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을 맞아 지역산 햅쌀을 주문 판매

한다.

햅쌀은 ‘금강산수 해풍미’로

오는 18일까지 선 주문을 받아

24일까지 소비자들에게 공급한

다. 가격은 4㎏ 1만4,000원, 10㎏

2만9,000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햅쌀 주문을 원하는 주민들은

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

소로 신청하면 된다.

현재 군농업기술센터는 유관기

관·단체, 자매결연도시를 대상

으로 햅쌀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군은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홈

페이지 장터와 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지역

특산물 홍보 판매를 추진한다. 또

오는 14일부터 서울 강북구청 광

장 등 7개소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지역산 햅쌀 주문판매

추석 맞아 선 주문 받아

양양군의회(의장 최홍규)는 지

난 7일부터 14일까지 제209회 임

시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 및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했

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공

동주택 감사 조례안을 비롯해 공

동주택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장

의 임무와 실비변상 등 지원에 관

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개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영자 부의장은 “군정의 주요

홍보지인 양양소식지가 최근 글

씨 크기를 키우는 등 세련된 편집

으로 군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

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알찬 정보

제공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용 의원은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오색 흘림골 산사태로 탐

방로가 통제되면서 단풍관광객

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 오색지역의 상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흘림골의

입산 재개가 가능하도록 국립공

원관리공단과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정중 의원은 “양양관내 청소

용역비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

악되고 있는데, 보다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해 예산절감 방안을 강

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진종호 의원은 “초등학생 축구

국제교류가 지난 메르스 여파로

성사되지 못했는데, 학생들의 사

기진작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

해 가을에라도 교류에 나서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9일 일부

국회의원의 설악산 오색케이블

카사업의 경제성 재검토 및 사업

계획 환경부 검토기준 위배 보도

자료 배포에 대한 항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설악

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

난 8월 28일 환경부의 제113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정당한 절

차를 거쳐 심의 통과됐다”며 “하

지만 일부 국회의원이 국회입법

조사처와 국회예산정책처의 검

토결과라는 미명하에 ‘설악산 케

이블카사업은 경제성을 재검토

해야 하고, 케이블카 사업계획은

환경부 검토기준 위배’라는 내용

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일부 언론에서 사실인양

확대 보도하고 있다는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회 입법조사처는

설악산 케이블카에 대해 ‘재검

토’ 의견을 제시한 바 없다고 보

도자료를 배포했고, 국회예산정

책처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경

제성이 없다거나 사업 자체의 타

당성이 없다는 분석이나 주장은

없었음을 밝혀둔다’고 보도자료

를 배포하기에 이르렀다”며 고

했다. 김주현 기자

“오색 흘림골 입산 재개 협의 나서야”

양양군의회 제206회 임시회

청소용역비 절감방안 주문

오색케이블카 왜곡 항의 성명

부지 결정·예산 확보 안돼

군 “2개 방안 의견 분분”

낡고 노후화돼 건물 붕괴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고성 토성면사무소 청사.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 주식회사 아바이마을장터

이영자 이기용 김정중 진종호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양양•·고성·인제는 최고의 피서지 !!!

경 축우리는 설악권의 주인으로 다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 대포수협 수산물유통 물류센터 준공- 양양 국제공항 중국9개도시 취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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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15년 9월 14일 1220호지방자치

속초시의 올 하반기 정기인사

가 이뤄지지 않아 그 배경에 관

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성과 양양군은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지만, 속초시는

아직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군은 지난달 22일 조직개

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189명)

를 단행했고, 양양군도 지난 7월

초순 85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반면, 속초시는 지난 7월 하순

승진자를 포함 11명을 인사발령

한데 이어, 5월 19명에 대한 소

폭 인사를 단행하는데 그쳤다.

앞서 1월에는 서기관 승진인사

(2명)에 따른 직급별 후속 승진

인사로 32명을 인사발령하는 정

도였다.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

해 조직 분위기 쇄신에 나서는

인근 지자체와는 대조적이다.

공직사회에서는 이달 초순경

에 속초시의 하반기 정기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병

선 시장도 줄곧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수욕장 운영과 음

악대향연 등의 행사를 마무리

하고, 9월 초순경에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달 초순 인

사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도 전혀

인사와 관련한 움직임이 없자,

청내는 물론 지역사회도 의아해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뚜렷

한 인사요인이 없어 당장 계획

된 것은 없다”며 “내년 연초에

인사발령을 단행할 계획”이라

고 했다.

시는 이달 신규임용자 40여명

에 대한 부서 배정 인사만 단행

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순

환보직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 지역사회는 이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재판이 어

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고 있다.

대법원의 현행 규정에 따라 지

난달 초순에 상고심 확정판결이

나왔으면 이달 초순에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심

리가 늦어지면서 인사시기가 이

달 초순에서 내년 연초로 늦춰

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대

법원 현행 규정은 선거사범의

경우 2심 판결 선고일(5월 8일)

로부터 3개월 이내에 최종 판결

하도록 했지만, 이 시장 건은 아

직 선고기일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의 상고심 재판과 상관

없이 내년 연초에는 정기인사가

단행될 수밖에 없다. 이때는 공

로연수 및 명퇴신청으로 공직을

떠나는 서기관(4급) 1자리와 사

무관(5급) 2자리 등 3자리에 대

한 승진인사가 불가피하기 때문

이다.

현재까지 김철수 부시장(4급)

과 이성욱 조양동장·남순일 환

경자원사업소장(5급) 등이 내년

연초 공로연수 및 명퇴에 들어

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시장의 경우 강원도와의 마

찰을 우려해 도에서 내려올 가

능성이 높아, 자연히 내년 연초

에 실시될 5급 2자리 승진인사

와 후속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

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장님의 상고

심 재판과 인사가 늦어지고 있

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며 “내년 연초에는 승진 인사요

인이 발생해 인사를 단행할 계

획”이라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하반기 정기인사 왜 안하나

올들어 소폭 인사만 그쳐

이 시장 대법원 상고심 영향?

시 “뚜렷한 인사요인 없을 뿐”

정부의 내년도 예산에 속초·

고성·양양군의 주요 현안사업

과 관련한 국비가 다수 반영됐

다.

정문헌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

난 8일 국무회의에서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 최대 130억

원(수시배정으로 기본계획수립

비 반영) △속초항 여객부두 143

억원 △속초항 여객터미널 96억

원 △속초 어업

통신국 통신소

이설 4억1600만

원 등이 통과됐

다.

고성군은 △고성의정연수원

건립 125억원 및 진입도로 89억

원 △고성 해양심층수지원센터

10억원이, 양양군은 △동서고속

도로 3,263억원(기존 2,775억원

보다 488억원 증액) △동해고속

도로 699억원(기존 586억원보

다 113억원 증액) △양양전통시

장 시설현대화사업 16억7900만

원 △양양 수산항 아름다운 어

항가꾸기 8억원 △거마리 하수

관거정비사업 5억원 등이 반영

됐다.

이에 따라 설악권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의정

연수원과 진입도로는 내년에 모

두 완공되고 동서고속도로도 조

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정문헌 의원은 “국비 투입 사

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면밀하게 살펴나겠다”고 밝혔

다. 김주현 기자

속초의정지기단은 지난 10일

상당한 시비를 수반하는 신규사

업의 확대로 잠재적 채무가 늘

어나 속초시의 재정건전화 기조

가 흔들리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정지기단은 “시가 제출한 2

회추경안에서는 상당한 시비가

수반되는 신규 사업의 확대로

국도비 미대응액 등의 잠재적채

무가 1회 추경보다 대폭 증가돼

재정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앙정부나 강원도에

곧 반환해야 할 국고보조금 및

시도비 보조금 사용 잔액을 세

출로 편성하는가 하면, 공유재

산관리계획을 득하지 못한 사업

예산의 편성으로 지방재정법상

의 예산편성규정을 무시하고 있

다”고 했다.

의정지기단은 “이번 2회 추경

의 주요 세입재원이 주민세, 재

산세 등 시민세금 증가분과 시

소유 공유재산의 처분으로 조성

되었음에도 여전히 낭비성과 선

심성예산이 증액됐다”며 “시의

회도 재정안정을 위협하는 잠재

적채무 증가분에 대해 적극적으

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고 했다.

속초시는 신규사업 확대로 잠

재적 채무가 증가했다는 지적에

대해 “2014년 8월 민선6기 재정

건전화 보고 시 356억원이던 잠

재적채무가 현재는 4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며 “아직 회계연도

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국도비 미대응액을 일괄 잠재적

채무로 묶어 채무로 구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중앙정부나 강원도에 반

환해야 할 국고보조금 및 도비

보조금 사용 잔액을 예비비 또

는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하지 않

고 세출로 편성한 것이 잘못됐

다는 의정지기단의 지적은 예산

편성지침의 기본의미를 이해하

지 못한데서 나온 잘못된 평가

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내년도 설악권 주요현안 국비 반영

정문헌 의원 “국무회의 통과”

동서고속화철도·고속도로 등

“속초시 재정건전화 기조 흔들린다” 비판

의정지기단, 2회추경 관련 성명…잠재적채무 늘어

시 “잠재적 채무 356억서 42억으로 줄어” 반박

양양군은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및 당초예산 편성을 앞

두고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

에서 김진하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16년도 주요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부서

별 신규시책 117건과 민자유

치와 투자개발, 세수확보 등

을 위한 전략 및 공모사업 91

건 등 총 208건의 주요시책을

발표했다.

신규 시책으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방법 개선 △

남대천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

험공간 조성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내 사이클 역사박물

관 설치 △중광정리 신규마을

조성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양양 수제

맥주상품 개발을 위한 창업인

재 육성 △폐 표고목을 활용

한 곤충 생산 △고속도로 교

각 벽화그리기 △물치 일요장

터 개설 등이 제시됐다.

김진하 군수는 보고회 총평

을 통해 “2016년도는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군비 부

담과 함께 오색케이블카 사업

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보

다 합리적으로 예산을 운용하

고, 사업 추진의 내실을 기해

야 한다”며 “주민생활과 밀접

한 사업, 낙후된 도시 경관 개

선, 남대천 생태복원 등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시책보고회에서

제시된 주요시책과 핵심사업

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

석 등을 통해 사업규모, 추진

일정, 재원확보 방안 등을 구

체화해 2016년도 군정계획

및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2016년 주요시책 208건 제시

사이클 역사박물관·중광정리 신규마을 조성

김진하 양양군수가 2016년도 주요 시책보고회에서 실과소별 시책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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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6 2015년 9월 14일 1220호

통폐합 위기 “설악초교 지키자”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으로 농어촌 작은 학교들이

통폐합 위기에 놓이자, 설악초

교 동문회와 학부모들이 76년

전통의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설악초교 동문회와 학부모들

은 지난 10일 긴급 간담회를 열

어 학생 수 늘리기 방안으로 ‘아

토피 전문학교’, ‘친환경학교’

육성 등 다양한 묘책을 내놓았

다.

지난 10일 오후 열린 학교 살

리기 긴급 간담회에서 신상구

설악초교 총동문회 사무국장은

“지금 바깥에서는 우리 학교가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문

이 돌아, 어떻게 학생 수를 늘려

학교를 지켜낼 것인지 등을 논

의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

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근 학교의

성공사례를 들어 특색 있는 방

과후 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주

문했다. 학부모들은 설악산과

가까운 지형적 특성을 살려 클

라이밍 교실과 체육공간을 활용

한 양궁 및 탁구교실 운영 등을

건의했다.

학교 관계자가 인근의 대포초

교(국악)와 온정초교(골프)가 특

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

생 수를 늘려 통폐합 대상에서

벗어난 사례를 설명하자, 공감

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영수 설악초교 총동문회장

은 “수도권지역의 일부 학교가

‘아토피 전문학교’와 ‘친환경

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 수를

늘린 사례가 있다”며 “우리도

주변의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면

속초시내는 물론 수도권지역에

서도 학생을 유입시킬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교측이 시

내지역의 학생 유치를 위해 현

재 운영 중인 유치원 수송 통학

버스 외에 25인승 통학버스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제안하자,

동문회측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

놓는 등 학교와 동문회, 학부모

들이 학교 살리기에 열의를 보

였다.

설악초교는 지난 40년 주봉간

이학교로 설립돼 74년 설악국민

학교로 승격됐으며, 96년 설악

초등학교로 개칭됐다. 지금까지

2,29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

다.

한편, 교육부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학

생 수 60명 이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속초·양양지역은 전체 43

개교(분교 포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개교(47%)가, 고성은

24개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

개교(67%)가 통폐합 대상(4원 1

일 학생 수 기준)이 된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양양지역은 17

개교(분교 포함) 가운데 15개교,

고성지역은 16개교 중 13개교

가 통폐합 대상이다. 속초지역

도 청호와 설악초교가 통폐합

대상에 포함돼 지역사회가 술렁

이고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문회·학부모 긴급간담회

특색있는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아토피 전문학교’ 등 묘책 제시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8일 청사와 전용부두에서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속초해경은 이날 모은 헌혈증을 속초지역 병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해경안전서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

양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

건필)가 저소득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커피사업단

을 발족하고 오는 10월초 양양

읍 서문리에 카페 ‘자연비’를

오픈한다.

커피사업단의 자활사업장으

로 문을 여는 카페 ‘자연비’는 7

명의 자활참여자(기초생활수급

자 1명, 차상위 복지대상자 6명)

가 운영하게 된다.

커피사업단 자활참여자들은

올해 1월부터 카페 운영을 위해

참여자 중 6명이 바리스타 교육

을 받고 전원 자격증을 취득했

으며, 1명은 점심특선을 위해 조

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카

페 자연비는 자활사업비 8,000

만원을 투입해 현재 인테리어와

메뉴 선정을 모두 마치고 오픈

을 앞두고 있다.

‘자연비’는 착한 재료, 착한

가격, 착한 운영을 목표로 커피

원두는 공정무역커피를 이용하

고, 점심특선은 유기농 식재료

를 사용해 한 끼 5천원에 판매한

다. 점심특선은 평일 11시30분

부터 14시까지만 판매하며 요

일별로 함박스테이크, 오징어덮

밥, 산채비빔밥, 수제버거 등 다

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양지역자활센터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카페 자연비가

안정적으로 고객과 매출을 확보

하면 2년 후 자활기업으로 자립

시킬 계획이다. 향후 자활기업

이 되면 현재 커피사업단 자활

참여자들은 창업을 통해 일반사

업자로 전환하게 된다.

이건필 양양지역자활센터장

은 “카페 자연비의 순수익금을

자활참여자에게 자립 성과금으

로 배당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의 자활도 돕고 지역사회

복지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

록 주민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

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양지역자활센터

는 영농사업단, 재활용사업단,

도시락사업단 등 13개 사업단

에 61명의 자활참여자가 일하

고 있으며, 사업단에서 자립한

‘우리유통’, ‘자활환경자원센

터’, ‘늘푸른환경’ 등 3개 자활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착한 커피로 저소득층 자립 돕는다”

속초시와 고성 간성을 오가던

시내버스 노선이 이달 중순부터

현내면 대진까지 연장 운행된

다.

고성군에 따르면 그동안 속초

시의 허가를 받아 속초와 간성

구간을 운행하던 A업체가 허가

구간을 벗어나 불법으로 거진읍

과 현내면 대진리까지 운행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시내버

스 노선을 현내면 대진까지 연

장키로 했다.

군은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 거진과 대진 주민들이 버

스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과 환

승에 따른 추가요금 부담이 우

려돼 최근 속초시와 운수사업자

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도지사 승인절차를 거

쳐 오는 17일부터 노선운행을

변경키로 했다. 이용수 기자

속초~간성 시내버스, 대진까지 연장

고성군, 17일부터 시행

국도 7호선 고성 현내 초도~

송현 구간 신설도로 개통과 관

련해, 명파 주민들이 요구한 마

을 진입도로(본보 9월 7일자 보

도)를 개설하기로 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통일전망대

관광객들이 명파마을을 오갈 수

있도록 군이 우선 신설도로와

마을을 연결하는 접속도로 부지

를 마련하고, 원주지방국토관리

청이 도로공사를 하기로 했다.

또 마을진입도로가 완공될 때까

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통일

전망대에서 나오는 하행선 도로

를 통제해 관광객들이 해군 합

작소 인근부터 기존 국도를 이

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검문소는 당분

간 폐쇄하지 않고 그대로 존치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민들

의 영농작업 시 기존 검문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명파리 주민과 고성군, 원주지

방국토관리청, 군부대 등은 최

근 이 같이 합의해 원주지방국

토관리청은 지난 10일 오후 2시

부터 신설도로를 정상적으로 개

통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검문소에

CCTV와 인터폰을 설치해 주민

들이 영농작업을 위해 출입을

요청할 경우, 개방하기로 했다”

고 했다.

한때 명파리 주민과 현내면 소

상공회는 기존 검문소 존치와

마을 진입도로 개설 등의 요구

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신

설국도 점거 등을 계획하고 지

난 7일 고성경찰서에 집회신고

까지 냈다. 이용수 기자

설악초교 동문회, 학부모들이 지난 10일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한간담회를 열었다.

양양지역자활센터, 커피사업단 카페 ‘자연비’

공정무역커피 사용·수익금 성과금으로 배당

오는 10월초 오픈 예정인 양양지역자활센터의 커피사업단 카페 자연비.

명파마을 진입도로 개설키로국도 7호선 현내 초도~송현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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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5년 9월 14일 1220호

고성지역 정치망 어업인들이 사용하지

않는 비위생매립지의 상부 토지를 그물

건조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

나, 군은 검토 결과 부적합 것으로 판단했

다.

군에 따르면 정치망 그물건조장 조성사

업이 부지확보 문제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망 어업인들이 사

용종료 비위생매립지의 상부 토지를 그

물건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

다.

어업인들은 사용종료 비위생매립지가

5개 읍면에 모두 있는데다 주민 생활지역

에서도 벗어나 있어 정치망 건조시 발생

하는 분진 및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는 것이다.

군은 이에 대해 검토한 결과, 30년간 사

후관리되는 사용종료 비위생매립지의 상

부토지에 별도의 시설물(그물건조장 등)

을 설치할 경우, 침출수 등이 지하수로 유

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차수시트와 우수

배제시설 등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이에

따른 시설물 재정비 예산이 과다하게 소

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그물건조장은 비위생매립지 사후관

리기준에도 위배되고, 5년마다 실시되는

매립시설 주변환경영향종합조사에서도

부적합 시설로 판정돼 환경부로부터 시

정명령을 받을 것이라며 부적합 결론을

냈다.

군 관계자는 “사용종료 비위생매립지

의 상부토지는 현재 공원 및 나대지로 이

용 중”이라며 “정치망 어업인들 외에도

일부 주민들이 메밀 경작 등 매립지의 상

부토지 활용방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으

나, 매립지의 복토량 등을 감안할 때 매립

지 내부에 설치된 시설물 훼손 우려가 높

아 상부토지 활용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

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03년부터 자원

환경사업소를 운영하면서 5개 읍면 비위

생매립지의 사용을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종료해 사후관

리해 오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사용종료 비위생매립지 상부토지

그물건조장 활용 ‘부적합’ 결론

어업인들 “분진·악취 해결”

군, 침출수방지시설 등 파손 우려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주지

법검 우송스님)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추

석을 맞아 오는 21일 오전 10시 속초시노

인복지관 광장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제

22회 자비나누기=행복더하기’ 행사를

연다.

이날 자비나눔행사에는 신흥사 법검

우송 주지스님을 비롯해 대덕스님, 신도

회 및 신행단체, 신흥사복지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한다.

신흥사와 신흥사복지재단은 이날 장애

인 42세대, 저소득층 378세대 등 420세

대에 재래시장상품권, 쌀과 과일 등

5,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다.

신 흥 사 는 지 난

2007년 9월 추석나

눔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1회에 걸

쳐 상품권과 생필품

등 11억원 상당의 후

원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법검 우송 주지스님은 “민족 최대의 명

절 추석을 맞았지만 우리 주위에 외롭게

지낼 저소득층이 많아, 명절의 기쁨을 함

께 나누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하회중생

도 실현하기 위해 나눔행사를 열게 됐다”

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신흥사 저소득층에 생필품 전달

21일 속초시노인복지관

양양지역 사회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무산복지재단(이사장 정념스

님)이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어르신 큰잔치’를 열어 부처님

의 자비나눔을 실천한다.

무산복지재단은 오는 14일부터 이사장

인 정념스님과 김주혁 노인회장, 이진호

전 양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6개 읍

면을 돌며 4,000여명의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기념품으로 휴지세트

를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현남면을 시작으로 15일 현

북면, 16일 강현면, 18일 서면, 21일 손양

면은 게이트볼장에서, 양양읍은 노인복

지관에서 오전 11시

부터 오후 1시30분

까지 ‘한가위 어르

신 큰잔치’를 진행

한다.

이번 어르신 큰잔

치는 무산복지재단

이 주최하고 낙산

사·명주사·보현정사·영혈사·진전

사·휴휴암이 후원하며, 설악무산 조실

큰스님과 낙산사 회주인 도후스님의 지

원으로 열린다.

정념스님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

거운 마음으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앞

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더욱 신명

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무산복지재단 ‘한가위 어르신 큰잔치’

양양 6개 읍면 찾아 개최

양양군은 양양중고와 여중고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학교시설 주변 진

입도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양양중고교와 여중고의 진입로가

비좁고 노후돼 학생들의 불편과 등하교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지속된다는 민

원에 따라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이 지역

을 2차선으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학교 입구의 경관을 해치던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인도를 따라 산뜻

한 담장을 새로 설치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중고·여중고 입구 도로 확장

추석맞이 자비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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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8 2015년 9월 14일 1220호

저도어장 대게자망 유실피해 4억여원

고성지역 어민들이 남북한 군

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조업 통제

로, 그물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

다며 정부 차원의 피해보상을 요

구(본보 9월 7일자 보도)하고 있

는 가운데 어업인들의 피해액이

4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게 자망에 대한 피해

단가 적용이 잘못돼 실제 피해액

은 8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어업

인들의 설명이다.

고성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지

난 4일까지 각 읍면별로 저도어

장 입어 통제와 태풍 ‘고니’로 인

한 대게 자망어업인들의 그물 유

실 피해를 접수받은 결과, 자망어

선 총 39척에 6,050닥(1닥당 약

75m)의 그물이 유실된 것으로 조

사됐다.

군은 이 같은 피해규모를 재난

재해피해액을 등록하는 프로그

램(NDS)에 올린 결과, 피해액이

4억2,8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업인들은 피해액이

실제 7억8,600여만원에 달한다

며 정확한 피해액 산출을 요구하

고 있다.

어업인들은 “대게 자망 1닥당

구입가격이 13만원인데 어떻게

이런 터무니없는 피해액이 나왔

는지 모르겠다”며 “대게 자망 단

가를 재산정해 다시 피해액을 등

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성군은 NDS 프로그램의 피

해품목단가 적용 목록에 대게 자

망단가 목록이 없어 대게 자망보

다 저렴한 명태 자망목록을 적용,

1닥당 7만800원으로 피해규모를

환산했다.

군 관계자는 “NDS 프로그램에

피해품목과 단가를 적용해 등록

해야 하는데 대게 자망 목록이 없

어 가장 단가가 높은 명태자망을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태풍

고니로 인한 고성지역 수산시설

피해현황 현지실사를 모두 마쳐

이미 도 재해대책본부에 보고한

상태”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송천떡마을이 ‘제13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

회’에서 장려상인 행정자치

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달 27일 전국 358

개 정보화마을이 참여한 제13

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

회에서 송천떡마을이 모범사

례로 꼽혀 행정자치부장관상

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처음 정보화마

을 사업을 추진한 송천떡마을

은 2007년 장려마을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2011년

까지 3년 연속 최우수마을,

2012년에는 최고 영예인 명

품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지

난해는 전국 정보화마을 운영

평가에서 전자상거래 매출과

체험상품 판매분야 등에서 우

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전

자상거래를 통해 ‘떡 주문과

체험’을 시작한 이래 현재는

월 매출이 6,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송천떡마을법인에는 마을

주민(대부분이 고령여성) 20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연간 1,500만

원 내외의 배당을 받고 있어

고령화된 농촌마을의 농가소

득 증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

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성완 송천떡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

로도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

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 마을로 발돋움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송천떡마을 정보화마을대회 장려상

전국 358개 마을 참여…농가소득 증대 모범사례

남북 군사적 긴장·태풍 고니 영향

어업인들 “실제 피해액보다 적어”

속초상공회의소가 올해 하

반기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위

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한

다.

속초상의는 다음달 7일까지

매주 화·수요일(오전 10시

~12시) 관내 다문화가족(13

명)을 대상으로 ‘속초상공회

의소&속초YWCA 협력 전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이달 1일~12월 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오전 10시

~12시) 국가공인 IT Plus 시험

대비반을 연다.

고용노동부 HRD 재직자 환

급과정(컴퓨터활용능력 2급)

은 오는 14일~10월 21일까지

매주 월~목요일(오후 7시~9

시)에 진행된다.

2015년 국세청 공동 전자계

산서제도 전국 설명회는 10월

16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까지 관내 세무·회계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속초상의는 이와 함께 다음

달 2일 한중 FTA 활용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속초상의는 제3회 속

초상공회의소 회장배 설악권

친선 골프대회를 다음달 4일

한화호텔&리조트 플라자C.C

설악에서 개최한다.

경기는 남·여 일반부 스트

로크플레이 및 신페리오 방식

으로 진행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상의 주민 대상 하반기 교육 ‘풍성’

다문화가족 전산교육

내달 4일 친선 골프대회

속초농협(조합장 최원규)과 농협중앙회 속초시지부(지부장 박종훈)는 지난8일 오전 10시 속초농협 3층 회의실에서 속초농협 영농동우회(회장 오세권)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업 효율화를 위한 소농기구 전달식’을 열어 충전식분무기 140대(농가부담 50%)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농협 ·시지부 소농기구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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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92015년 9월 14일 1220호

중국 이스타항공이 지난 5일

부터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9개

도시 간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가운데, 강원도와 양양군은 7일

오후 2시 양양국제공항 2층 청

사에서 취항식을 열었다.

이스타항공은 중국 장춘·태

원 ·남 창 ·무 석 ·합 비 ·무

한·장가계·정주·복주 등 9

개 도시를 오는 12월5일까지 3

개월간 182석의 보잉 737-800

기종으로 매일 1∼2회 왕복 운

항한다. 이날 취항식에서 최문

순 도지사와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 우성덕 중국 주하이화청

국제여행사 회장 등이 양양국제

공항 국내외 항로개설 및 운항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 지사를 비롯해 김진하

양양군수와 심명섭 도의원, 최

홍규 양양군의장 등이 행사장

주 무대에서 양양국제공항의 재

도약을 기원하는 마음을 부채에

글로 남겨 띄우는 부채 퍼포먼

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철수 속초

시 부시장과 최성철 삼척시 부

시장 등 영동 6개 시·군 부단체

장들이 참석해 관광활성화에 힘

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취항식 후 참석자들은 면세점

을 관람한 후 이날 장춘에서 중

국인 관광객 180여명을 태우고

도착한 이스타항공 기장들과 승

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날 양양의 전통민속단인 예

음민요단 등이 1층 대합실에서

전통민요로 분위기를 고조시켰

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

통한복 입어보기 이벤트도 마련

해 호응을 얻었다.

최문순 도지사는 축사에서

“메르스의 여파로 도내는 물론

우리나라 관광이 어려움을 겪었

는데, 양양국제공항이 오늘 이

스타항공을 통해 중국 9개 도시

와의 전세기 취항식을 가짐으로

써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오색케이

블카의 승인에 이어 양양국제공

항이 다시 날갯짓을 시작한 만

큼 양양군이 강원도를 넘어 우

리나라와 동북아의 관광중심 도

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양국제공항은 중국 9개 도

시와의 전세기 운항으로 중국

상하이 정기노선을 포함해 10개

중국 도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

톡과 하바롭스키 2개 노선 등 총

12개 국제선이 운항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최문순 지사·김진하 군수 등 참석

재도약 기원 부채퍼포먼스 ‘눈길’

양양국제공항, 이스타항공 중국 9개 도시 취항식

중국인 관광객들 한복 입고 기념촬영

강원도희망일자리지원센터

속초지역본부가 지난달 7일 조

양동 청초비치 2층에 문을 열고

구직활동 지원에 나섰다.

최영미(51) 속초지역본부 팀장

은 “일자리를 구해야 하지만, 어

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해 하는

주민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

하고, 체계적인 교육 및 직업훈

련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희망리본이

운영하는 희망일자리지원센터

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취업성공

패키지사업 일부를 위탁받아 진

행하는 법인으로, 현재 춘천, 원

주, 강릉, 속초 등 4개 지역본부

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청년

층(만 18~34세 미취업자), 중장

년층(35~64세 , 최저생계비

250% 이하의 가구원) 등을 지원

하는 취업성공패키지 Ⅱ유형을

전담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구직자의

개인 역량에 따라 진단·경로설

정(1단계)을 거쳐 직업훈련(2단

계), 집중 취업알선(3단계)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프

로그램으로 단계별로 수당도 지

급된다.

취업성공패키지를 이수한 구

직자를 계약기간 없이 근로자로

3개월 이상

채용한 사업

주에게는 급

여 에 따 라

600만~900

만원의 고용

촉진지원금

도 지 원 된

다.

고용노동부 산하 속초고용센

터는 그간 2명의 취업성공패키

지 전담 인력으로 Ⅰ유형(저소

득 및 취업취약계층)과 Ⅱ유형

을 함께 운영해야 하느라 어려

움을 겪어왔으며, 도희망일자리

지원센터 속초지역본부가 개소

됨에 따라 Ⅰ유형만 전담하게

됐다.

희망일자리지원센터는 건설

분야 근로자를 별도의 중개수수

료 없이 건설현장과 연계시켜주

는 건설근로자취업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속초지역본부에는 현재 22명

이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최 팀장은 속초YWCA, 속초여

성새로일하기센터 등에서 직업

상담사로 근무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도희망일자리지원센터 속초지역본부 개소

최영미 팀장 “취업성공패키지 지원”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사업도 병행

지난 6일 모교운동장에서 열린 총동창회 화합체육대회에서 자리를 찾아주신 내·외빈과 동문가족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속초 최고의 전통명문답게 앞으로도 모교발전과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6회 대포초등학교 총동창회 화합 체육대회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회장: 최영길(46), 고문: 장세호(36) 김춘식(36) 이영균(37) 전광옥(44), 수석부회장: 김성주(47), 부회장: 전상철(42) 신명수(43) 김철희(44) 한성일(44) 김갑진(44) 장복열(46) 정연성(48)

한창환(50) 허장덕(53), 사무국장:임상호(53), 사무차장:정연권(55), 감사: 최서호(48), 총무부장:황미경(53), 총무부차장:김홍진(55) 이달님(62), 사업부장: 김규성(52), 사업부차장:문

제용(55), 장학부장: 김진화(50), 장학부차장: 변용희(62), 여성부장: 유영숙(50), 여성부차장: 정영미(50) 이계화(50), 체육부장: 장시열(56), 1차장: 이상용(57), 2차장: 김형근(62), 재경회장: 김병찬(42), 재경사무국장:

전선민(20)

문의 : 대포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 임상호 HP/ 010-5375-2428

대포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영길

대포 총동문 임원

회장: 이미자(33) 김춘식(36) 이훈성(37) 우윤찬(38) 성병주(39) 김택섭(41) 전상철(42) 총무: 박만집(42), 회장: 신명수(43) 총무: 신국선(43), 회장: 김철희(44) 총무: 한성일

(44), 회장: 박영곤(45) 총무: 김선희(45), 회장: 박홍수(46) 총무: 진귀홍(46), 회장: 전태일(47) 총무: 이건섭(47), 회장: 이상영(48) 총무: 홍용길(48), 회장: 남철근(49) 총무:

김희자(49), 회장: 한창환(50) 총무: 유영숙(50), 회장: 허장만(51) 총무: 안금순(51), 회장: 김동하(52) 총무: 김송금(52), 회장: 이춘길(53) 총무: 신승옥(53), 회장: 최종대(54) 총무: 김광국(54), 회장: 정연

권(55) 총무: 김홍진(55), 회장: 박인섭(56) 총무: 송금선(56), 회장: 박창수(57) 총무: 김강섭(57), 회장: 서경수(58) 총무: 김성래(58), 임인숙(58), 회장: 박창섭(59) 총무: 염경일(59), 회장: 김동길(60) 총

무: 최종석(60), 회장: 이종기(61) 총무: 정난의(61), 회장: 변용희(62) 총무: 이달님(62), 회장: 정연천(63) 총무: 전찬근(63), 회장: 최창희(65), 총무: 최순희(65), 회장: 김동호(66) 총무: 지화순(66)

기수별 회장, 총무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9개 도시 취항식에서 참석자들이 재도약을 축하하는 부채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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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10 2015년 9월 14일 1220호

설악권 4개 시·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시는

업체 및 단체(대표, 임원), 상공인 분들을 모시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제3회 속초상공회의소 회장배 설악권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후원과 참가신청 부탁드립니다.

■ 대회일정/경기방식

·시 작 : 오전 11시~ (투웨이방식 : 2개팀 동시 티업)

·폐회식 및 시상식 : 오후 6시30분 (만찬 포함)

·남·여 일반부 스트로크플레이 및 신페리오 방식

·각 경기별 남·여 트로피 및 상품권 시상 (기타 행운권 추첨)

■ 참가신청방법

·접 수 : 2015.09.25(금)까지 전화, 팩스, 우편, 이메일 접수

·입 금 : 2015.09.25(금)까지 참가비 [입금] 확인 후 최종 접수

·계좌번호 : 농협 301-0130-7751-61

(예금주 : 속초상공회의소)

■ 참가비용·참 가 비 : 1인당 3만원

·별도비용: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별도

·그 린 피:일반회원(100,000원) / 회원권 소지 회원(60,000원)

2015년 국세청 공동 전자계산서제도 전국 순회 설명회

·일시 : 2015. 10. 16(금) 15시30분~17시30분

·장소 : 속초상공회의소

·접수 : 선착순 25명 (참가비 무료)

한중 FTA 활용 전문가 양성과정

·일 시 : 2015. 10. 02(금) 10시~17시·교육내용 : 한중 FTA개관 및 준비흐름도, 원산지검증 등·참가대상 : 한중 FTA 활용 정보를 필요로 하는 무역업체·참가비용 : 250,000원 (VAT별도, 회원사 50%할인)

▶ 개최일시 : 2015. 10. 04 (일) 11시 ~▶ 장 소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플라자 C.C 설악▶ 참 가 대 상 : 속초상의 회원사, 설악권(속초,고성,양양,인제) 지역 CEO, 임원, 상공인,기관장,

단체장, 금융권 지점장 등

(고성·양양·인제)

성공 비즈니스와 함께하는 최고의 경제단체

문 의 : TEL 033-633-2564 FAX 033-631-6977홈페이지 : http://sokchocci.korcham.netE-mail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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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12015년 9월 14일 1220호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면서 설악권을 비

롯한 전국의 자치단체가 ‘동계 스포츠 전

지훈련단’을 유치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지금부터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홍보에 나서야만, 겨울에 1개

팀이라도 더 유치할 수 있기에 설악권 자

치단체의 움직임도 그만큼 바빠졌다. 동

계 전지훈련단이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효자로 부각되면서 자치단체들

이 너도 나도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설악권 시·군도 어느 해보다 더욱 각오

를 다지고 있다. 설악권 자치단체의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 노력을 짚어보고, 남부

권 전지훈련 장소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과 강원 삼척시의 운영 사례를 통해 앞으

로의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체육회와 간담회·초청장 발송

속초시 교육문화체육과 체육진흥계는

가을의 길목에 접어든 지금,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계절을 앞서 사는 것이다.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는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 관광자원이 부족하고 대표

적인 겨울축제가 없는 속초시로서는 절

대 놓을 수 없는 끈과 같다.

전지훈련단 유치는 이미 조성된 체육시

설을 잘 활용만 하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도, 수 십배의 유치효과를 낼 수 있다. 속

초시는 지난 겨울(2014년 12월~2015년

3월)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에 4,600만원

을 지원하고, 이보다 60여배 많은 27억

3,000여만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얻은 것

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겨울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들어갔다. 우선 다음달

초순 체육회와 각 경기 종목 관계자, 관광

숙박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지훈련

단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 겨울 우리 지역을 찾은 전지훈

련단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보내는 등의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팀들이 야간에도 훈련할 수 있

도록 체육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 설악

권 제1의 동계 전지훈련단 메카의 자리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산이다.

고성군도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서서히 가동하고 있다. 군은 지

난 겨울 고성지역을 찾은 전지훈련단에

감사서한문을 보내고, 체육시설 운영비

와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지난 겨울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에 3,500만원을 투자하고 30여배에

달하는 10억여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

를 얻었다.

각종 체육시설 확충작업을 대부분 마무

리 한 양양군 또한 조만간 동계 전지훈련

단 유치 경쟁에 뛰어들 태세여서, 전지훈

련단 유치를 둘러싼 설악권 지자체의 유

치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국 지자체 ‘총성 없는 전쟁’ 돌입

지자체의 전지훈련 유치경쟁은 이제 총

성 없는 전쟁으로 비유되고 있다. 그만큼

해가 갈수록 유치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

다는 것이다.

설악권 인근의 양구군과 평창군, 강릉

시 등이 경쟁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전지훈련단과 각종 전국대

회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양구군

은 지난해에만 80여개의 각종 대회와 전

지훈련단을 유치하면서 130억여원의 경

제적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레슬링을 비롯한 스키와 육상선수단의

전지훈련장으로 유명한 평창군의 경우

지난해에만 전국 시·도 육상선수단 32

개팀 325명과 스키팀 10개팀 118명이 다

녀가 지역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이 여

름과 겨울철 호황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

다.

강릉도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전지훈

련지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강릉시는 올

해 100개팀 3,000여명의 종목별 전지훈

련팀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

다.

전남도도 최근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

을 받으면서 각 시· 군마다 전국에서 몰

려든 전지훈련단으로 북적거려, 지역경

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

를 받고 있다.

경남 또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

월 말까지 총 1,187개팀 2만5,00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다녀가는 등 지난

해(861개팀 1만9,469명)보다 30.2%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 동계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기 위

한 전국 각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

된다.

고명진 기자[email protected]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역경기 효자 스포츠 전지훈련단을 잡아라!<1> 전지훈련단 유치 분주한 설악권 지자체

큰 돈 들이지 않고 수십 배 유치효과 거둬

글 싣는 순서

1.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단 유치에 분주한 설악권

지자체

2. 스포츠 전지훈련단 유치 목적과 지역경기 효자

3. 강원 남부권 삼척시의 전지훈련단 유치 성과

4. 전지훈련 장소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유치 사례

5. 전지훈련단 유치 과제와 설악권 지자체 협력방안

지난 겨울 속초시를 찾은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고성군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단의 훈련 모습.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는 한마디로 황

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할 수 있어요.

겨울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이만한

효자가 어디 있겠어요.”

황영필 속초시 교육문화체육과 체육진

흥담당은 “우리 지역은 남해안에 비해

수도권과 거리가 가깝고 좋은 기후환경

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최적

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며 “하지만 해가 갈수록 유치경쟁이 치

열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라고 말했다.

황 담당은 “체육

시설 개선과 공격

적인 유치 전략으

로 더 많은 전지훈

련팀을 유치하도

록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email protected]

인터뷰 / 황영필 속초시 체육진흥담당

“동계 전지훈련단 유치, 황금알 낳는 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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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2 2015년 9월 14일 1220호

지난해 12월 17일 외옹치 롯

데리조트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뜬 후, 속초해변 관광지 내 외옹

치 둘레길이 속초시 도시계획도

로에서 사라져 논란이 일 전망

이다.

속초해변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르면 속초해변 두 곳은 공공

시설로 개발하도록 돼 있는 반

면, 외옹치와 해양관 부지는 민

간투자 유치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중 외옹치는 숙박시설

지역이어서 (주)호텔롯데가 호

텔과 콘도 등을 건립하고 있다.

문제는‘롯데리조트 속초’가

사업구간에 포함돼 매입한 외옹

치 둘레길 일부를 속초시민과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에게 과

연 개방하겠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외옹치 둘레길 약 1.4km 중

속초해변 쪽 일부 길은 사유지

로 롯데에서 매입해야 속초해변

과 연결된다.

외옹치 둘레길에 쳐진 철책을

철거하는 대신 키 낮은 펜스를

조성하고 속초해변 쪽 사유지를

포함해 외옹치 전 구간에 CCTV

를 설치하고 레이다도 호텔 옥

상으로 이전하기로 합동참모본

부와 합의했다.

■사유지 매입해야 외옹치 둘레

길 완성=속초시가 내세운 외옹

치 도시계획도로(도면 참조) 폐

지 이유는 이 좁은 길을 도로로

확장하면 속초에서 최고의 경관

을 자랑하는 주변 경관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차량이 다니지 않고 자연스럽게

둘레길 형태로 남겨두면 최고의

경관을 누릴 수 있어 이 도시계

획도로를 폐지했다는 것이다.

대포항과 속초해변을 잇는 약

4km의 둘레길이 조성되면 롯데

리조트는 물론 속초시민과 관광

객들에게 천혜의 관광자원을 제

공해 속초의 또 다른 명승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롯데리조트 속초’가

사유지임을 내세워 외옹치 일대

둘레길의 해안절경을 독점하려

고 한다면 속초시의 대안은 과

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심창보 속초시 건설

도시과장은“외옹치 도시계획도

로 폐지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외옹치 둘레길은 해안절경으로

속초시민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해

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하종수 속초시 관광과장은“속

초해변 쪽 사유지를 롯데 측에

서 매입해야 외옹치 둘레길이

완성되는데, 국방부 등 2중, 3중

으로 요구사항이 많은데 사유지

매입에 나설지 모르겠다”며 “일

단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길을

조성한 후 해양관 시설이 들어

서면 그 때 둘레길 나머지 구간

을 개통하는 방안도 강구해 볼

만 하다”고 귀띔했다.

■본지 기사 외옹치 둘레길 제

안=외옹치 둘레길은 지난 2011

년 본지 제1025호 ‘프리랜서 전

망대’ 기사에서 제안한 바 있다.

속초시가 지난 2004년 시 승격

41주년에 맞춰 평화관광도시를

선포하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

는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임

을 만천하에 공표했지만, 그 후

평화란 단어는 사라지고 관광도

시란 명칭만 부르짖고 있다. 평

화관광도시 1번지는 바로 아바

이마을 일대를 칭했는데, 아바

이마을(갯배 선착장)~속초해변

~외옹치 둘레(통일 염원길)~대

포항(방파제)에 이르는 총 길이

6㎞를‘아바이 철조망 길’로 조

성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특히

외옹치 둘레 1.4㎞를‘통일염원

길’로 지정해 외옹치에 설치된

철조망과 군사시설물(초소 등)

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전국에서

유일한 걷기코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금호리조트 올레길 사

례=‘금호리조트 제주’는 지중

해풍의 이국적인 건축미를 지닌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제주도에

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경승지

를 조망할 수 있고 올레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5코

스에 자리 잡고 있다. 관광객이

면 누구나 이 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외옹치는

군사통제구역으로 철통같이 보

호돼 해안경관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었다. 이런 천혜의 관광자

원을 특정 기업이 독점하게 된

다면 우리는 후대에게 씻지 못

할 과오를 범하는 것이다.

속초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즐

겨 찾고 기업 영업에도 도움이

되는 외옹치 둘레길에 대한 공

생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수영 시민기자

시민기자 전망대<1> / 속초시, 경관 고려 외옹치 도시계획도로 폐지

천혜 해안절경 외옹치 둘레길, 특정기업 독점 안 된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외옹치 모습. 해안절벽 등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기존 외옹치에 그어져 있는 빨간선이 기존 도시계획도로.

점선 안에 있는 둘레길 중 속초해변 쪽 일부 길이 사유지여서 매입하지 않으면 둘레길이 완성되지 못한다.

시/설/안/내

지하 - 주차장, 창고, 세탁실, 경비실

1층 - 외래, 검진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2층 - 집중치료실

3층- 인공신장실

4층 - 요양병동, 활동실, 야외 테라스

5층 - 요양병동, 물리치료실

6층 - 요양병동, 식당,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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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그 코리아 챕터 속초

랠리’가 지난 11~13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화호텔&리조트설악

일원에서 개최됐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모임인

‘호 그 코 리 아 챕 터 ’(H.O.G

KOREA CHAPTER)가 주관하고

(주)할리데이비슨코리아가 후원

한 이번 행사에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300여대와 동호인

및 가족 등 1200여 명이 속초를

방문했다.

라이더들은 첫날 환영행사를

치른 뒤, 둘째 날 한화리조트∼일

성콘도∼천진교차로∼간성∼제

진검문소∼통일전망대(반환

점)∼삼환교차로∼한화리조트

구간 왕복 120km의 그랜드투어

를 펼치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호그 코리아 랠리는 지난 1999

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속초

에서는 올해로 여섯 번째 행사를

열었다.

시는 이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지도 및 구급차량 배치

등을 지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메르스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

던 설악배 배드민턴대회가 열린

다.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정

재훈)는 오는 19~20일 속초시청

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속초중

학교 체육관, 설악여자중학교 체

육관 등에서 ‘제3회 속초 설악배

국민생활체육 오프 배드민턴대

회’를 개최한다.

설악배 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하는 동호인들이 연령(20대~70

대)과 실력(A~E등급)으로 나눠

치르는 대회로 남자복식, 여자복

식, 혼합복식 등 전 경기 복식경

기로 치러진다.

시배드민턴연합회는 이번 대회

에 동호인 및 가족 등 2000여 명

이 속초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배드민턴연합회 관계자는

“속초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관광

비수기인 9월로 대회 일정을 잡

았다”며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

이 모이는 만큼, 대회 준비에 만

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별 1~3위 팀에 고급 라켓과

가방 등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또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

이 제공되고, 배드민턴 용품, 지

역 특산품 세트 등이 경품으로 마

련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2~4일 열린 ‘제23회 강

원도민생활체육대회’에서 속

초시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따냈다.

인제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속초시생활체육회는

17개 종목별 경기에 35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시는 40대 족구와 50대 축구

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배드민턴 여자복식 40대

부에 출전한 함미숙·최춘금,

자전거 남자 노년부 김무성(도

로 30km), 육상 여자 장년부 김

숙경(5km), 수영 남자 30대부

권혁철(접영 50m) 씨가 금메달

을 따냈다.

2013년까지 육상 5km 8연패

를 기록하다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숙경 씨는 올해 금

메달을 되찾았다. 이와 함께 족

구 2부팀과 국학기공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교동드림동호회와

정경자 씨가, 테니스 여자 일반

부에서 민복선·김유진 씨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게이트볼(여자 단체), 자전

거(남자 30km 단체), 축구(40

대), 배드민턴 김달금·맹치순

(여복 50대), 허정훈·장정윤

(혼복 30대), 테니스 정익섭·

정병린(중년 남복), 권성란·홍

명숙(장년 여복), 수영 마해경

(60대 여자, 접영)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속초시생활체육회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

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142015년 9월 14일 1220호

사회복지법인 강원도농아인협회 속초시지부 지면제공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강원도농아인협회 속초시지부 “속초수어교실 개강안내”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3백여대 진풍경

설악배 오픈 배드민턴대회

19~20일 2천여명 방문 예상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 속초 집결

김숙경 씨 여자 육상 5km 아홉 번째 ‘금’

지난 2~4일 인제에서 열린 도민생활체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50대 축구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교육과정교육일정

대상자 인원 교육비 강사 비고기간 요일 시간

한국수어 Ⅰ·Ⅱ 과정

2015. 09. 21~2015. 12. 02

월, 수주간 16:00~17:30 수회(수어)를

배우고자 하는누구나

10명이내5만원

조연주, 신지선(청각장애인통역사)

-야간 19:00~20:30 10명이내

한국수어Ⅲ과정

[상, 하]

2015. 09. 22~2015. 12. 08

화, 목 야간 19:00~20:30한국수어

Ⅰ·Ⅱ 과정 수료자

10명이내 각 과정 6만원

신지선(청각장애인통역사)

하유란(국가공인 수화통역사)

-

교육장소 강원도농아인협회 속초시지부 교육장(강원 속초시 교동 밤골 5길 7(942-1번지)

교육문의 및 접수

전화, 팩스, 이메일 접수 [T. 033-636-0453 / F. 033-636-8757 / [email protected]수강신청서는 다음카페 속초수어교실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scdeaf3884]

접수기간 2015. 09. 01(화)~09.18(금) 선착순 접수

호그 코리아 챕터 속초 랠리

지난 11~13일 120km 그랜드투어

속초, 도민생활체전 금 6개

40대 족구·50대 축구 우승

속초시생활체육회가 3기 생

활체육교실을 오는 14일 개강

한다. 3개월 과정으로 속초시

생활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대명검도관, 파인리조트 등지

에서 △다이어트워크 △배드

민턴(A·B) △베이직탁구 △

바디피트 △필라테스요가

(초·중급) △아쿠아 휘트니

스(A·B) △아쿠아로빅 △자

전거 등 11개 종목이 운영된

다. 이우철 기자

속초 3기 생활체육교실 14일 개강

‘제3회 속초 설악배 국민생활체육 오프 배드민턴대회’가 오는 19~20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시연합회장기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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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5년 9월 14일 1220호

설악문화예술단(예술총감

독 김기선)이 지난 10일 저녁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

육관에서 창단 1주년 기념공

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장윤정 콘서트

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문공연팀이 무대

에 올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기선 감독은 “우리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음악과 관련

된 단체나 동호회가 많지만,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적다”며 “정부나

지자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

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시

민들 스스로가 투자하고, 투

자에 걸맞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우리 예술단의 취지”라

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창단한 설악문

화예술단은 시민들이 참여하

는 정기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할 계

획이며, 이번 공연 역시 후원

자들의 기금을 통해 마련됐

다.

설악문화예술단은 전국 무

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초청, 연 1회 이상 공연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후원자가

많아지면 연 2회 이상의 공연

을 고정적으로 열 계획이다.

김 감독은 “속초에서 태어

나고 속초를 기반으로 음악생

활을 펼친 한 사람으로서 내

고장 속초 사람들에게 큰 도

시에 밀리지 않는 좋은 공연

을 보여주고 싶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속초음악아카데

미를 운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으며, 전문 연주

자들로 구성된 설악팝스오케

스트라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문화예술단 창단 1주년 기념 공연

지난 10일 가수 장윤정 출연…시민들 후원

속초시와 속초관관수산시장상

인회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개최한 ‘제8회 전통

시장 글짓기·그림그리기 및 제

7회 주부 백일장’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글짓기는 초등 1~2

년부문 엄가은(교동초 1년), 3~4

년 김주혁(청대초 4년), 5~6년 김

도연(교동초 6년) 학생이, 그림그

리기는 어린이집 부문 박예은(낙

산어린이집), 초등 1~2년 김가현

(교동초 2년), 3~4년 하음(속초초

3년), 5~6년 권경림(교동초 6년)

학생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

다. 주부 백일장은 산문 부문 김

선영, 시 부문 전명희 씨가 각각

장원에 올랐다.

상장 및 부상(재래시장상품권)

은 어린이집과 학교로 직접 전달

되며, 주부백일장 입상자는

15~18일 속초관광수산시장 대

형주차장 2층 상인회로 방문하

면 수령할 수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주부 백일장 산문 김선영·시 전명희 씨 장원

전통시장 글짓기·그림그리기

“양양을 연극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가 꿰어져 단원들과

기쁨을 함께 합니다.”

이상준(62, 사진) 한국연극협회

초대 양양지부장은 “단원들의 열

정적인 노력으로 연극협회 가입

이 이뤄졌다”며 “더욱 알찬 무대

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지난 2013년 양양

극단 ‘행복한 시

작’을 창단해 연

평균 40~50회

의 공연을 무대

에 올리며 주민

들의 삶의 질 향

상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행복

한 시작’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단원 15명이 활

동하며 문화소외 지역을 중심으

로 연극무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양양문화원

의 주선으로 실버연극단을 창단

한 뒤, ‘양양쾌지나’를 무대에 올

려 큰 호응을 얻은 이래 속초, 고

성, 강릉, 춘천, 인제 등지에서 다

수의 공연을 펼쳤다.

서울 태생으로 1988년 동아일

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흰꽃’

으로 당선된 뒤 드라마 작가로 활

동해온 이 지부장은 방송계에서

는 유명 드라마 작가로 널리 알려

져 있다. 김주현 기자

전국에서 군 지역에서는 처음

으로 양양에 연극협회가 출범했

다.

한국연극협회는 지난달 29일

양양극단 ‘행복한 시작(주)’이 그

동안의 많은 공연과 역량을 인정

받아 양양지부를 승인했다고 밝

혔다.

이에 따라 한국연극협회 양양

지부는 이상준 단장을 초대 지부

장으로 선출하고 공식적인 활동

에 들어갔다.

연극협회 양양지부는 15명의

단원이 참가해 CJ헬로비전과 함

께 오는 24일 고성을 시작으로 도

내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이 지부장은 내년부터 강원연

극제를 비롯한 전국 단위 연극제

에 참가하기 위해 단원들과 연습

에 한창이다.

연극협회 양양지부는 실버연극

제를 대신해 내년부터 청춘연극

제를 기획, 국제연극제 개최를 목

표로 양양지역의 연극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연극협회 양양지부 출범…도내 순회공연

극단 ‘행복한 시작(주)’ 활동 인정

내년부터 강원연극제 등 참가

이상준 한국연극협회 초대 양양지부장

“연극도시 만들기 첫 단추 꿰어져 기뻐”

설악문화예술단 창단 기념 장윤정 콘서트가 지난 10일 속초시청소년수련관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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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5년 9월 14일 1220호

여전히 스토리텔링은 유효하다. 문화콘

텐츠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지역

의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산타클

로스 마을, 플란다스의 개, 반지의 제왕

등은 문학이나 전설을 활용한 도시마케

팅의 좋은 사례이다. 부산의 산복도로, 전

주의 한옥마을은 지역민의 삶을 콘텐츠

로 만들어 도심재생의 선진모델이 되었

다. 남원의 춘향테마파크, 김제 지평선 축

제, 무주 반딧불이 축제 등은 지역 고유의

이야기자원을 활용한 축제이다. 지금 우

리는 지역이 갖고 있는 향토문화와 역사

자원을 첨단 기술이나 과학, 대중문화와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방법은 다양하다. 예술작품이나 예

술가를 활용한 도시마케팅, 대장금같은

대중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거나

도시의 역사를 도시 경관디자인과 접목

한 방법도 있다. 유형의 문화자원이든 무

형의 자원이든 스토리텔링을 개발하여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도시개발을 도모한

다는 점이 중요하다.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조직

서울 성북구의 경우 <잊혀져 가는 우리

동네 옛이야기를 찾아서>라는 시리즈물

을 통해 지역에서 살다간 예술가의 발자

취를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단순히

향토사료의 연구나 복원이라는 측면이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 문화콘텐츠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 부산

은 한걸음 더 나아간다. 사단법인 부산스

토리텔링협의회를 조직하여 지역의 이야

기자원을 다양한 부가가치 상품으로 만

들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는 부산 <국제

신문>이 연재한 ‘스토리텔링, 광맥을 캔

다’ 시리즈에서 출발한다. 지역 작가와

향토사가의 글을 통해 지역의 무궁무진

한 이야기 자원이 나오지만 창의적인 콘

텐츠로 만드는 주체가 필요하다는 의견

이 나왔다. 국제신문을 주축으로 부산시

산하 기관, 대학 콘텐츠관련 연구소, 부산

작가회의 등의 예술단체 등 42개 기관 단

체가 모여 사단법인을 출범시켰다. 스토

리텔링을 공통분모로 한 부산지역의 주

요 기관, 단체, 연구소, 전문가를 망라한

조직인 셈이다. 운영원칙도 분명하다. 영

화영상, 무대예술, 문화원형 발굴, 콘텐츠

개발 분야로 나눈 후 단체의 대표나 실무

자가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기관, 단체

는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

면서 사안별 연구 프로젝트나 콘텐츠 개

발사업 등에 참가하며 공동연구를 진행

한다. <국제신문>은 발굴된 이야기자원

을 기사화하면서 문화정체성이나 스토리

텔링의 대중화를 이끈다. 개인이나 단체

위주의 작업보다 공공성 추구에 역점을

두고 정책화를 유도하는데 방향을 맞춘

것이다.

부산스토리텔링축제 개최

2012년은 분과별 워크숍을 개최하여

비전을 공유하는 작업을 했다. <국제신

문>에 ‘작가들이 쓰는 갈맷길 아라리’를

연재하였고, 산하단체로 부산스토리텔링

연구소 개소, 창작극 ‘부산뮤지컬’ 제작

사업을 했다. 2013년은 보다 구체적인 사

업을 진행했다. 동서대 창의리더 아카데

미 개설, 부산스토리텔링 창작 아카데미

운영, 도시철도 등의 공공기관 스토리텔

링 용역 사업을 실시하고, 대중적인 관심

유도를 위해 제1회 부산스토리텔링축제

를 개최했다. 2014년은 지자체의 스토리

텔링지도 제작, 지역사 스토리텔링 인형

극 제작, 이야기공작소 등을 직접 진행하

거나 기획했다. 스토리텔링축제의 경우

지역 이야기를 소재 삼아 콘텐츠 원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이

특이하다. 스토리 음악다방을 운영하고,

다방이나 영화 등의 특정 주제로 부산의

이야기를 축제로 만들었다.

지역의 스토리를 창조적 문화콘텐츠로

바꾸는 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속초와 고성, 양양의 무궁

무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관광콘텐츠로 활용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 마중물 역할을

<설악신문>이 하면 어떨까. 영북지역 3

개 문화원의 향토사가와 작가들이 이야

기를 발굴하는 기획을 하고, 그 원형을 창

조적 문화콘텐츠로 가공하는 작업을 예

술가들이 하도록 기획하는 것이다. 잠자

는 지역의 이야기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시민기자

속초, 문화로 거닐다<99> / 속초다움을 위한 가치 재발견⑥

지역 고유 스토리텔링 만들어 관광콘텐츠로 활용

제3회 부산스토리텔링축제에서 열린 사투리 대회.<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홈페이지 사진>

부산 <국제신문>이 개최한 제2회 스토리텔링축제포스터. 토크쇼와 노래, 통기타 공연을 선보이는 '스토리 음악다방', 사투리 대회와 그림자 연극, 뮤지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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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5년 9월 14일 1220호

속초 출신 산악인 이길봉(47) 씨가 세계

의 지붕 히말라야 가운데 가장 오르기 어

렵다는 ‘로체 남벽’ 등정에 나선다.

이 씨는 김성대 대장, 홍성택(단장), 나

관주(촬영), 임준호(식량), 김백중(식량)

씨 등 5명과 함께 대한민국로체남벽원정

대에 편성, 오는 19일 네팔 현지로 출국

한다. 이 반장은 원정대에서 장비를 맡았

다.

이길봉 씨는 “이번 원정은 세계 등반 역

사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꼽히는 로체

남벽에 우리나라만의 새로운 루트(코리

아신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

라며 “반드시 등정에 성공해 대한민국 국

민의 창조성과 도전정신을 세계에 알리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체는 네팔과 티베트의 접경지역인 쿰

부히말(에베레스트 남쪽)에 위치한

8516m의 봉우리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다.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대부분

수직에 가까운 암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엄청난 바람과 함께 안개가 짙어 지구상

에서 가장 험난하고 등반이 힘든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히말라야 14좌를 세계 최

초로 완등한 이탈리아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는 두 번의 로체 남벽 등정 실패 후

가진 기자회견(1973년)에서 ‘21세기에

나 가능한 산’이라고 말했다. 메스너는

13년 뒤 1986년 로체 남벽 등정에 성공하

고, 이후 토모 체슨 등이 로체 남벽을 단

독으로 올랐다고 발표했지만, 사진 및 등

정 루트 등 입증할만한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 아직까지도 국제사회가 공식 인정

하는 로체 남벽 등정자는 한 명도 없다.

원정대는 현지에 도착하면 열흘간 고소

적응 훈련을 한 뒤, 45일 간의 일정으로

로체 남벽 등반에 나설 예정이다.

이 씨는 이번 등반을 위해 다니던 직장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 산악구조대)을

그만뒀다.

이 씨는 “일을 병행하면서 원정대에 합

류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불가피하게 일

을 놓아야만 했다. 힘들었지만, 피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체 남벽 등정에 나설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식 강

원도등산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산

악인들의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붙였다.

대한민국로체남벽원정대는 KBS, SBS,

한국대학산악연맹이 후원하며, 이들의

도전은 방송과 신문 등에 소개될 예정이

다.

이 씨는 1990년 설악산산악구조대에

몸담으며 설악산과 인연을 맺었으며,

2002년 구조대가 국립공원 소속으로 전

환되면서부터 설악산사무소 구조대원으

로 활동해 왔다. 2005년 3월에는 에베레

스트에서 생을 달리한 박무택 씨 시신 수

습에 나선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에 참

여, 97일의 대장정을 마치고 박 씨의 유

품을 유족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1993년 북알프스(3190m)를 시작으로

2000년 맥킨리(6194m), 2001년 푸모리

(7161m), 2003년 로체(8516m), 2005년

아일랜드피크(6189m), 초모랑마(8850m)

등 세계의 고산 등정에 꾸준히 도전해왔

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오성택(60, 사진) 고성군 가진어촌계장

이 재임됐다.

가진어촌계는 지난 6~7일 가진어촌계

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오 현

어촌계장만 등록을 마쳐, 지난 7일 재임

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가진어촌계장

을 맡아 어촌계원들의 조업편익을 위해

사업시설을 확충하고, 가진활어회센터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

다. 또 자율관리어업반을 편성해 금어기

운영과 불법조업

단속 등 어족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오 어

촌계장은 폐그물,

폐어망 등 해양폐

기물 수거사업을

비롯해 어선을 이

용해 연안어장의 유실어망 인양작업을

벌이는 등 해양환경보전과 청정 어촌 이

미지 구현에도 노력해 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고 거진읍 봉평리 임종혁(41)과 현

내면 초도2리 신상원(64) 이장이 지난 9

일 인제에서 열린 ‘2015 강원도 이·통

장 한마음대회’서 마을발전에 기여한 공

로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임종혁 이장은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행정간의 가교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오

고 있으며, 주변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봄, 가을에는 마을 자율 순찰조를 편성

해 산불예방활동에 나서고, 범죄 없는 마

을만들기를 위한 자율방범 활동과 청소

년 선도활동을 전개하는 등 마을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신상원 이장은 마을월례회를 운영해

마을에서 발생한 각종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마을 청년회원과 부녀회원을 중심

으로 경로잔치와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

을 전개하는 등 주민간의 상호 협력과 소

통으로 소외계층이 없는 마을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히말라야 ‘로체’ 남벽 등정 도전

이길봉 전 설악산사무소 구조대원

“코리아 신루트 개척 위해”

오성택 고성 가진어촌계장 재임

양양군은 지난 5∼6월 가뭄 피해 당시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해준 해군 제108조

기경보전대 전대장과 장비담당 부사관

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지난 8일 오전 군

수 집무실에서 감사패와 표창장을 전달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날 박규백

108전대장에게 감사패를, 김대경 중사와

황태근 하사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가뭄 피해 지원 108전대에 감사패

임종혁 이장 신상원 이장

이순애(51, 사진) 양양읍사무소 주

민생활지원담당이 양양읍내 청소 시

간을 1시간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입안,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

다.

이 담당은 동절기를 제외한 계절에

는 해가 뜨는 시간이 빨라 주민들이

일찍 쓰레기를 내놓아 환경미화원들

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7시였던 아침

청소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겼다.

“청소시간이 1시간 빨라지면 환경

미화원들의 일정이 대폭 조정돼야 하

기 때문에 환경미화원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

게 됐습니다.”

양양읍내의 청소시간이 1시간 빨라

지면서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시간대

의 혼잡이 해소했으며, 아침 일찍부

터 많은 관광객

들이 찾는 양양

시장의 미관 개

선에도 많은 도

움을 주고 있다

는 평가다.

이 담 당 은

“청소시간을 1

시간 앞당기는

데 흔쾌히 동의해준 환경미화원들에

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동절기에는 원

래대로 돌려놓는 탄력적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양읍 임천리가 고향인 이순애 담

당은 지난 1988년 사회복지직으로 공

직에 들어와 주민생활지원과를 비롯

해 서면과 양양읍 등 일선 현장에서

근무했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이 남

편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읍내 청소시간 1시간 앞당겨 호응

활어회센터 활성화 기여

고성 임종혁·신상원 이장 도지사 표창

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이순애 양양읍 주민생활지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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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5년 9월 14일 1220호종합

속초예총 제1회 훈춘시 문예대회 수상작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자

“옜다.” 내가 갖고 싶다던 흰목도

리…. “아이고, 우리 강아지 이쁘

네.”

“학교에서 우리 손녀 괴롭히는

애가 있더냐? 이 할미한테 말해

봐.”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봐. 많

이 먹어야 건강하지.”

아직도 귀가에 들려온다. 그리고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 나를 잡아

주던 꺼칠꺼칠한 두 손, 나를 보면

주름이 이그러지는 줄도 모르고 짓

던 자애로운 미소, 명절날이면 버

선발로 나를 맞아주던 구부정한 허

리… 보고프다. 나를 한없이 사랑

해주던 할머니가.

할머니가 떠난 지도 어느덧 3년

이 다가온다. 하지만 기억은 어제

일마냥 생생하게 남아 그리움만 더

해준다. 아빠 품에서 마지막 숨을

가쁘게 몰아쉬던 할머니, 한마디

말씀도 없이 조용히 그리고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셨다. 나는 믿기지

가 않았다. 따뜻했던 할머니의 손

이 차갑게 식어갔다. 아무리 불러

도 대답이 없는 할머니, 나에게 돌

이킬 수 없는 아픈 추억을 남기시

고 영영 가셨다. 차갑게 식어있는

할머니를 보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하였다. 공부한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할머니를 자주 뵈러 가지

않았던 지난날에 대해 후회했고 할

머니를 데려간 병마를 저주했다.

이미 지나간 일, 돌이킬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야 “있을 때 잘해”라

는 노래를 왜 많은 사람들이 애창

하는지를 알 것 같았다.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 있을 때는

몰랐지만 떠난 후에야 사무치게 그

립고 소중해진다. 할머니 생전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

드리고 선물하나 사드리지 않았던

모색한 나였으니 말이다.

할머니한테서 받은 바다와도 같

이 깊은 사랑을 다시 돌려 줄 수는

없지만 성장의 아픔을 겪어가면서

성숙되는 나에게 큰 경종을 주었

다.

할머니 사랑을 응당한 사랑이라

고 생각하고 할머니는 나만 사랑하

는 구나 유치한 생각에 떼도 쓰고

응석도 부린 나였다.

그 때마다 할머니는 “우리 강아

지 이쁘구나”라며 받아 주셨다.

나 밖에 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게 살아오신 할머니였기에 커 가

면서 가슴 아프게 저려오는 것이

할머니에게 베풀지 못한 사랑이었

다.

먼 훗날 아빠, 엄마도 언젠가는

나를 떠날 것이다.

가슴에 남아 아려오는 이 아픈 추

억이 다시금 아빠 엄마한테서 재연

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아빠 엄마에게 사랑표현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소중한 추억, 소중한 사람, 소중

한 시간… 소중하다. 왜일까?

인생에 한번뿐인, 지나가면 돌아

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시간에 내 곁에 있는 소중

한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자. 아픈 추억이 아닌 소중한

추억으로.

제1회 훈춘시 청소년문예

대회의 프로그램으로 훈춘시

소학교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백일장을 개최하였다.

시부에 소학교 학생 39명,

중학생 9명, 계 48명의 학생

이 참가하였으며 산문부에

소학교 학생 177명, 중학생

70명, 계 247명, 총계 295명

의 학생이 참가하여 각자의

작문 실력을 발휘하였다.

훈춘시에서 제시한 작문의

제목은 0 0 0 미소, 소중한 -

- -, 나만의 비밀, 3개가 제

시되었으며, 시제로는 놀고

파, 단풍, 무지개가 제시되었

다.

시 분야는 시적 장치라든

가, 시적 표현의 기법보다, 사

실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았

다.

같이 심사에 참석한 훈춘시

중학교 교사 3명에게 물었더

니, 여기서는 작문 쓰기는 매

우 중요시해서 열심히 가르

치는데, 시 쓰는 법을 가르치

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 왔

다.

작문분야는 열심히 교육을

받은 탓인지, 대부분의 작품

이 글쓰기의 기본이 충실했

다. 시작 부분을 자기의 경험

에서 끌어내어 주제와 연결

시키는 기법이라든가, 가운

데 부분에서 주제와 연결된

이야기로 구성하는 기법, 자

기 자신만의 결론으로 마무

리를 하는 솜씨는 매우 탄탄

하였다. 그래서 100여편의 입

상작을 골라내고, 그 중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고르는 일

이 매우 어려웠다. 가급적 자

신의 경험을 주제와 연결시

키고, 그 이야기가 전체적 일

관성을 가진 작품을 우수작

으로 선정하였다.

모든 작품을 일견하면서 비

록 선에 들지는 못했지만, 많

은 작품들이 심사위원들 입

가에 절로 미소를 띠게 하는

것은 그들이 어디에 있든 아

이들이며 그만큼 순수하기

때문일 것이다.

김종헌 속초문인협회 회장

■백일장 중등 대상 / 김지연 (훈춘시제6중학교 9학년 1반)

■심사평 / 백일장

“자신 경험 주제와 연결…글쓰기 기본 충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노인검정고시반

청어람학교 노인 8명이 중

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청어람 노인들은 지난달

5일 치러진 2015년 제2회

중학교 입학 자격 취득을

위한 검정고시에 9명이 응

시, 4명이 전 과목 합격, 4

명이 과목 합격했다. 종합

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합

격자 8명에게 합격증과 상

장을 전달했다.

청어람학교는 학교를 다

니지 못한 노인들에게 배

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

해 지난 2005년 개설됐으

며, 초등학교 교과과정 수

업이 수준별로 주 3회

(화·목·금) 진행되고 있

다. 강원도 노인복지기금

지원으로 운영되며, 한화

호텔&리조트설악이 후원

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청어람학교 노인 8명 중입 검정고시 합격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운영

중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어람학교 노인들이 합격증과 상장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경 축제3회

속초 설악배 국민생활체육 오픈 배드민턴대회

◆일 시 : 2015. 9. 19(토)~9. 20(일), 개회식 19일 오후 6시

◆장 소 : 속초시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속초중학교, 설악여자중학교 체육관

◆주 최 : 속초시, 국민생활체육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

◆주 관 : 국민생활체육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배드민턴연합회

◆후 원 : 속초시, 속초시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 강원도배드민턴연합회

Page 19: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조정대상 될까 ‘촉각’soraknews.co.kr/pdf/1220.pdf · 9,800여㎡에 오토캠핑 16사이 트, 카라반 6대, 부대시설(관리사

속초시가 2018 평창 동계올

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설 서포터즈를 양성

한다.

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

월 17일까지 7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에 ‘청정 속초! 2018

문화시민대학’을 운영할 계

획으로, 이달 18일까지 참가

자 50명을 모집한다.

문화시민대학은 △문화도

민운동이란? △지역의 역사

와 인물 △생활 속 작은 의식

변화 △속초관광수산시장 문

화시민운동 홍보활동 △온라

인 활용 홍보 △평창 동계올

림픽 개최장소 견학 △발표

및 수료식 등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속초시청 자

치행정과 시정팀(639-2136)

으로 방문하거나, 시청 홈페

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팩스(639-2590)

또는 이메일 (skykcr@naver.

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종합 192015년 9월 14일 1220호

속초 청호동 속초수협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 내에 청

호활어센터가 있다. 청초호 동쪽

호변에 기차처럼 주욱 일렬로 늘

어서있는 청호유자망협회 건물

들과 설악대교 사이에 자리 잡은

아주 큰 신축건물이 속초수협 수

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인

데, 수산물 위판처리시설 왼쪽에

활어센터 입구가 있다. 이전에 수

협 냉동창고가 있던 자리로 기억

될 뿐 설마 거기 횟집이 있을 것

이라고는 생각을 못할 자리다. 더

구나 올해 7월부터 개점한 곳이

어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

람들이 더 모르는 것 같다. 지난

주 회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모시

고 다녀왔는데 주위 경관이 빼어

나 한 번쯤 가보라고 주변에 권할

만 했다.

1층이 활어판매장이고 3층이

할복한 횟감을 들고 가 매운탕 등

을 시켜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신축건물이라 깨끗하고 무엇보

다 시원시원하니 널찍해서 좋았

다. 수족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제일 싱싱해 보이는 광어와 우럭,

서비스로 주는 멍게 등을 샀다.

횟감 1만원 당 1천원씩의 할복비

를 내고, 초장, 된장, 상추, 마늘까

지 다 따로 1천원씩 계산했다. 도

합 3만7천원을 치른 회를 들고 잠

시 고민에 빠졌다. 집에 들고 가

서 맘 편하게 먹을 것인가, 아니

면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는 부

둣가로 가서 돗자리 펼쳐놓고 저

아름다운 바깥 경치를 만끽하며

갈매기와 함께 먹을 것인가. 그도

저도 아니면 3층으로 올라가 매

운탕 시켜놓고 창밖 전망을 감상

하며 우아하게 먹을 것인가.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

가 매운탕을 주문하기 위해 손질

하고 남은 뼈를 카운터에 맡기고

계산을 했다. 매운탕 1인당 4천

원, 밥값 1천원씩 따로 받아 번거

롭긴 해도 모두 합한 금액이 그리

비싸진 않았다.

창가에 앉으니 앞에는 부채처

럼 좌악 펼쳐진 아름다운 청초호

가 하늘 아래 알몸으로 누워있고,

멀리 오징어 닮은 엑스포 전망대

뒤로 구름이불을 두른 울산바위

와 달마봉이 이마를 맞대고 생각

에 잠겨 앉아 있으니, 그 탁 트인

풍광이 가히 속초 일품이다. 직원

의 친절만 소스처럼 얹어진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은 속초명

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예감마저 들었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는 동

해안에서 채취하거나 어획한 수

산물의 위판과 가공, 유통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국

비 64억원, 도비 14억4,000만원,

시비 33억6,000만원, 속초수협

자부담 68억원 등 모두 180억원

이 투입돼 12만5,45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변 전망이 뛰어나고 저렴하

게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올 여름 홍보부족으로 적자를 봤

다는 횟집상인들 얼굴이 그늘져

보였다. 조금 더 견뎌보시라 등

두드려주지 못하고 돌아선지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위나정 시민기자

■속초수협 내 청호활어센터 체험기

멀리 울산바위·달마봉…탁 트인 풍광 ‘일품’

2015 속초 에듀 맘 인문교양대

학 두 번째 강좌인 김승옥 고려대

명예교수의 ‘독일 고전주의, 낭

만주의 문학운동과 작가’가 오는

15~17일 3일간 오전 10시부터 2

시간 동안 속초양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2층 연수실에

서 열린다.

이번 강의는 서양문학의 두 핵

심 요소인 독일의 고전주의와 낭

만주의 문학운동에서 독일인의

특성을 살펴보게 된다.

속초시와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이 주최하고 속초예총이 후원하

는 에듀 맘 인문교양대학은 학부

모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자

녀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지난달 20~21일 김한

동국대 명예교수의 ‘셰익스피어

의 인간과 세상이야기’로 시작됐

으며 △10월13~14일 희랍비극

과 비교문학(이반 전 숭실대 교

수) △10월 27일 미술의 이해(이

반 전 숭실대 교수) △11월 4~5일

교육연극의 이론과 실제(조병진

전 중앙대 문화예술교육원 연극

교육 교수) △11월 17일~18일 리

더십과 동양고전(이난숙 강원한

국학연구원 연구교수)이 진행된

다.

모든 강의는 무료로 속초시민

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좌

석준비 관계로 사전예약 신청도

받고 있다. 문의는 속초양양교육

지원청(639-6015), 속초예총

(631-8070).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에듀 맘 인문교양대학 ‘독일 고전·낭만주의 문학’

속초교육문화관(관장 박종

욱)은 9월 독서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오후 7시

문화관 3층 다목적실에서 ‘행

복 두드림, 최재도 북 콘서트’

를 개최한다.

최재도(사진) 작가는 이날

‘문학과 꿈’을 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북콘서트

는 기타리스트 김종수 씨와

설악기타사랑합주단의 특별

공연도 진행되며, 이반(극작

가), 채재순(시인), 임수철(작

곡가) 씨 등도 출연한다.

최재도 작가는 1978년 KBS

라디오 극본 현상공모에 ‘천

사의 저주’로, 1985년에는 희

곡 ‘녹색인형

의 독백’으로

서울신문 신

춘문예에 당

선됐다. 오랫

동안 라디오

드라마 극본과 TV 다큐멘터

리 작품을 써왔으며, 1992년

국제라디오드라마콘테스트

출품작 ‘백마흔 네 번 째 날의

아침’은 슬로바키아와 이탈

리아의 방송사가 수입해 라디

오 드라마로 내보내기도 했

다.

2006년 전국연극제에서는

작품 ‘붉은 훈장’으로 희곡상

을 받았으며, 지난 6월 강원도

립극단의 ‘DMZ동화’의 희곡

도 썼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독서의 달 ‘극작가 최재도 북콘서트’

청호활어센터가 있는 속초수협 수산물산지거점 유통센터.

김승옥 고려대 명예교수 강의

15~17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인디애니유랑단과 함께하

는 제5회 여미 창작 애니페스

티벌’이 오는 18일 저녁 6시

30분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

1층에서 열린다.

올해는 예년보다 규모를 줄

여 9명의 아이들이 준비한 작

품과 2014년 인디애니페스트

상영작 중 ‘말랑말랑’(전체관

람가)섹션 작품들을 상영한

다.

아이들 작품은 <순무의 가

출> <.> <좋아해> <대한민국

돈이 어디 갔지?> <곰인형> <

시험볼 때 머릿속이 하얘지는

이유> <인생> <창작> 등이

선보인다.

인대애니유랑단 ‘말랑말

랑’ 섹션 작품은 <Checking

Man> <내 마음대로> <던전

키퍼> <GUNTHER> <윙크

토끼> <감기 걸린 날> <뽀삐

내가 잘못했어>가 상영된다.

애니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여미 창작동아리 관계자는

“올해는 상영작은 적지만, 깊

이감이 있고 새로운 시도를

한 재미있는 작품들로 준비했

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18일 오후 6시30분 속초근로자복지관

제5회 여미 창작 애니페스티벌 개최

문화시민대학 참가자 모집

17일 속초교육문화관

이반·임수철씨도 출연

여미 창작동아리 학생의 작품 ‘곰인형’의 한 장면. 소녀의 악몽을 물리쳐주는 곰인형에 대한 이야기다.

속초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서포터즈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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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20 2015년 9월 14일 1220호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Page 21: 속초·고성·양양, 선거구 조정대상 될까 ‘촉각’soraknews.co.kr/pdf/1220.pdf · 9,800여㎡에 오토캠핑 16사이 트, 카라반 6대, 부대시설(관리사

종합 212015년 9월 14일 1220호

(제23회)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1992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마음장학회는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

재단으로 설립되어 그동안 법무무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현재 9억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

인 금리 하락으로 향후 목적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올것으로 판단되어 2015년 6월경 추가 건물 매입(총9개소)으로 임대수익 년간 1억6백여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확보 안정적인 장학사

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자 2.5% 환산시 자본금 42억원을 예탁한 금액과 같습니다. 이사장 이규철은 7월10일(목) 속초·고성·양양지역(속초양양교육지원청 54명, 고성교

육지원청 27명) 고등학생 39명 각 60만원, 중학생 42명, 각 40만원 81명의 학생에게 4,0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금년 제23회 현재 1,228여명의 학생에게 5억4천6백

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곽승연,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이

오는 22일부터 연탄 배달을 재개

한다.

연탄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연

탄은행 뒷마당에서 연탄수급대

상자 400여 명과 후원자, 시민 등

을 초청, ‘2015년 하반기~2016

년 상반기 연탄 나눔 출범식 및

추석맞이 쌀(1200kg) 나눔 행사’

를 개최한다.

속초연탄은행은 올해 연탄 나

눔 목표를 20만장으로 세우고, 전

국 33개 연탄은행 중 가장 먼저

연탄 배달을 재개한다.

김상복 대표는 “기관, 기업, 사

회단체, 개인의 도움으로 지난 10

년 동안 연탄 141만8894장, 쌀 13

만196kg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

달했고, 8천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

층을 위한 행복 나눔에 많은 시민

들과 독지가들이 함께 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한편, 설악라이온스클럽(회장

정연권)은 지난 4일 무료급식노

인건강센터를 찾아 급식 봉사활

동을 펼치고, 회장 이·취임식에

들어온 쌀 화환 340kg을 연탄은

행에 기증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5년 8월 7일~9월 4일 후원>

◆연탄 △김윤기 10장 △신형

직 20장 △이춘실 20장 △남태종

40장 △이요균 40장 △김우진 40

장 △김현옥(썬활어) 40장 △김만

중 40장 △예공간 55장 △조준원

(맘스터치) 60장 △한미화 60장

△김대수 60장 △정용현(나그랑

감자탕) 60장 △김명수(속초시장

약국) 100장 △고영만 100장 △

전수복 100장 △김정숙 100장 △

지승연 300장 △유현숙 원장(한

마음한의원) 360장, 총 1605장.

◆무료급식소후원 △김시민 3만

원.

※후원안내 농협(251-01-

357994)국민은행(304101-04-

242804)우 리 은 행

(1006-901-274655)중소기업은

행평생계좌(033-632-0122)신

한은행(100-025-962932) 예금

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

사 신청 033)632-0122, 010-

7348-0122.

강원도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

(지부장 최석찬)가 지난 10일 거

진 문화복지센터에서 창립 10주

년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도농아인

협회 고성군지부는 수화통역센

터를 개소해 농아인의 수화통역

을 지원하고 화면 해설 및 한글자

막 영화 관람 지원, 문해교육, 수

어교육, 농아인 평생학습교육, 문

화생활 기회 제공 등의 활동을 펼

쳐왔다.

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 관계자

는 “농아인들이 일반인들과 분리

되지 않고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22일부터 연탄 배달 재개…20만장 목표

설악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지난 4일 속초연탄은행이 운영하는 무료급식노인건강센터를 찾아 급식활동을 펼치고, 쌀 340kg을 기증했다.

속초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송주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센터 교육실에서 등록 어린이집 10개소 20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집합교육 ‘당줄이GO! 쑥쑥 크GO!’를 진행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저당요리 체험

동북지방통계청 속초사무소는 지난 10일 동광초등학교에서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통계교실을 운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동광초교 어린이 통계교실

양양 조산초등학교(교장 김헌수)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2일 서울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조산초교는 이달 초 평소 학생들이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을 선정하는 소원성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산초교 학생들이 경북궁 인정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조산초교 학생들 소원성취 현장체험학습

도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 창립 10주년 기념식

2006년 설립…수화통역센터 운영

문해교육·수어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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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4일 1220호 22

재외동포재단과 한국YMCA 그리고 속

초YMCA가 함께 진행한 공공외교단으로

선발돼 지난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7박

9일간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에 간

다는 설렘과 긴장감 속에 고속버스를 타

고 속초에서 출발해, 출국 전 캠프장소인

김포 드림텔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

지난 3월 OT 때 보았던 친구들을 만나 너

무 반가웠습니다. 출국 전 캠프에서 독도

플래시몹을 연습했습니다. 그때 실전이

라고 생각하며 춤을 추었는데 목소리를

내지 않아 아쉬운 소리를 들었을 때마다

더 최선을 다하곤 하였습니다. 같은 조 친

구, 동생들과 같은 방을 썼는데 그 때는

아직 친밀감이 많이 형성되지 않아 걱정

이 들었지만, 모두 좋은 사람들이어서 좋

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출발해 미국 뉴저지주에 도

착한 저는 비몽사몽 잠에서 깨어 멍했습

니다. 역시 미국은 한국과 분위기가 달랐

지만, 한편으로는 제 생각과 다른 모습에

실망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호텔에 도착

해 시차적응이 아직 되지 않아 바로 골아

떨어지고, 새벽 3~4시쯤에 일어났습니

다. 며칠 동안 그런 악순환에 시달리다가

어느 순간부턴 괜찮아졌습니다.

둘째날부터 넷째날까지는 재외동포 청

소년 초청연수에 국내 참가자로 역사문

화체험캠프에 참가했습니다. 그 곳의 재

외동포 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진정으로 그들과 저는 하나가 되었습니

다. 선생님께서 고대, 남북국, 조선, 근대

시대를 중심 맥락으로 잡고 인물중심으

로 수업을 하셨는데, 무척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셔서 어린 친구들과 재미있게 수

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

하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배울 때엔 반

갑기도 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재외동포

친구들과 유관순을 주제로 무언극을 기

획했는데, 그 어린 친구들이 너무 진지하

게 임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우리나라 대

표 한식인 불고기도 만들며 친밀감을 쌓

았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 우리나라 역사인물 발

표를 끝내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였

습니다. 그리고 재외동포들과 함께 뉴저

지주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에 가서

플래시몹과 묵념 등을 하였습니다. 미국

인들이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 뭔가라도

느끼길 바라면서 준비한 나비도 드리고

최서을 다해 플래시몹을 하였습니다. 마

지막으로 재외동포친구들과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워 조원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

다.

다음 날 아침 뉴욕타임스퀘어에 갔습니

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뉴욕에 와 있는 것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높은 건물과 형형

색색의 광고판이 그 곳의 분위기를 좌우

하는 것 같았습니다.그곳에서 조끼리 시

간을 보낸 후 자연사박물관에서 인류의

과학탐구와 과학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날에는 우리나라

주 유엔 대표부와 총영사관, 유엔본부를

갔습니다. 그 곳에서 역할과 그 곳에서 일

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우리나라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셔서 매우

뜻 깊었고, 진정한 공공외교단이 된 것 같

아 뿌듯했습니다. 이어 아이비리그대학

의 하나인 콜롬비아대학교의 넓은 잔디

밭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독도는 우

리땅이라고 알리는 플래시몹을 해 더운

날씨였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뉴욕 홀로코스트박물관

에 가서 유대인학살에 대한 자료들을 보

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일과 일

본, 그리고 유대인과 한국인은 물론 다르

지만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져야 된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번 미국방문을 계

기로 폭넓은 시야를 갖고 우리나라의 국

력에 대해 곰곰이 생각 할 수 있게 되어

제 인생에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

다.

김수연 / 설악고등학교 3년

‘2015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공공외교단’ 미국 방문기

역사문화체험캠프 참가…위안부 기림비서 플래시몹

대한민국 청소년 공공외교단이 재외동포 학생들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에 가서 플래시몹과 묵념 등을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8월 고성군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편법인

사, 보복인사, 연공서열과 능력을 벗어

난 인사라는 비난마저 들린다.

아무리 투명한 인사라도 말이 있기 마

련이다. 인사에서 탈락하거나 요직에서

물러난 당사자라면 부당한 인사라고 불

만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지나치

면 민심을 흉흉히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인사는 공정한 원칙과 투명성

이 생명이다.

모 지자체의 단체장은 “공무원 인사

에 돈을 받았다는 소문만 나도 군수를

그만 두겠다”며 매관매직을 철저히 경

계했고, 실제 인사철에 돈을 들고 왔던

한 공무원은 승진은커녕 그 자리에서

정년퇴임을 했을 정도로 자신한테 엄격

했다고 한다.

인사가 만사다. 인사를 제대로 해야

조직이 잘 굴러가고 일도 순리대로 풀

린다는 뜻으로 능력 있는 사람을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

다.

그렇다면 수십 년간 해온 군의 인사를

두고 ‘인사가 만사다’라고 평할 수 있을

까.

여태껏 해온 공무원 인사는 직급대로

순서에 맞춰 승진하는 연공서열, 즉 계

급사회를 대변한 인사가 주를 이뤘다.

관례라면 지나친 억측일까.

능력위주가 아닌 연공서열 인사는 열

심히 일하지 않아도 때만 되면 승진하

는 태만을 불러와 조직의 분위기를 해

치고, 결국은 지역도 퇴보하는 부작용

을 낳기 일쑤다.

공직사회의 슬럼화를 막기 위해 민간

기업 수준의 인사제도를 정착한 지자체

가 적지 않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조직

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포석을 깔은

셈이다.

대표적인 것이 심사분석제도에서 기

업경영원리인 목표관리제도로 변화한

것이다. 특정 업무 평가에서 벗어나 조

직의 목표나 업무를 자율적으로 설정해

정당하게 평가받는 제도로서 조직의 경

쟁력확보가 목표다.

실제 이 제도를 통해 많은 성과들이

나타났다.

모 지자체의 경우, 10년차 6급 계장보

다 7년차 계장이 사무관에 먼저 승진하

고, 행정직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감사

계장에 공업직이 배치되는 등 파격적인

인사로 이어졌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의 사무관 승진도

두드러졌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조직.

이 믿음으로 조직은 생기가 돌고 덩달

아 지역도 좋아지게 마련이다. 능력에

따른 인사, 투명한 인사가 공직자들의

기를 살리는 첩경인 것은 분명해 보인

다.

고성군 인사제도 획기적인 변화 필요해

이동균고성21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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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4일 1220호23

빅토르 위고는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한자녀가정이 늘어

나면서 그 엄마의 강함이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나약하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

다.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를 양육

하는 형태를 빗대어 다양한 용어

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오래 전 미국에서 전업주부와

직장인 엄마들 사이에 ‘알파 맘이

옳으냐, 베타 맘이 옳으냐’는 소

위 ‘엄마 전쟁’이 일어났다. ‘알

파 맘’(α-mom)은 학원 선택부

터 공부하는 방식까지 일일이 간

섭하는 자녀의 로드매니저가 되

는 엄마를, ‘베타 맘’(β-mom)

은 학원을 많이 보내지 않고 자녀

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조력자 역

할만 하는 엄마를 가리킨다.

대학입시가 자녀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알파

맘’을 추종하는 엄마들이 아직은

많다. 그러나 자녀교육에 대한 패

러다임이 조금씩 변하면서 사회

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의 자녀교

육법으로 대변되는 ‘베타 맘’이

되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호랑이처럼 무섭게

자녀를 교육시켜 명문대에 보냈

다는 미국의 추아교수의 자녀교

육 방법인 ‘타이거 맘’(Tiger

Mom)이 한동안 자녀교육의 화두

더니, 자녀 교육에서 부모의 욕심

을 버리고 차라리 불량스러운 엄

마가 되겠다는 ‘불량 맘’과 자녀

와의 정서적 유대를 중요시하며,

자녀 스스로 자신의 일을 결정하

도록 돕는 스칸디나비아의 북유

럽식 교육 스타일을 따르는 ‘스칸

디 맘’(Scandi mom)이 한동안 부

모님들의 화제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지나친 자녀교육의

부정적 표현으로 사용되는 ‘헬리

콥터 맘’이란 용어가 있다. 이는

학생시절뿐만 아니라 자녀의 대

학생활과 취업준비, 더 나아가서

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헬

리콥터처럼 자녀의 주변을 맴돌

며 참견하는 엄마를 가리킨다. 이

와 비슷한 개념으로 다 큰 자녀를

엄마라는 주머니 속에서 내 보내

지 못하고 과잉보호하는 ‘캥거루

맘’이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다 큰 자식의 주변을

맴돌며 간섭하는 ‘헬리콥터 맘’

을 넘어 앞장서서 자식의 장애물

을 제거해주는 ‘잔디 깎기 맘

(lawn mower parents)’이 미국에

서 사회 문제로 거론되더니, 우리

나라에서 이제는 ‘돼지 맘(Pig

mom)’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했

다. 새끼 돼지들을 끌고 다니듯,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자

녀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엄

마들의 대표를 뜻하는 은어다.

‘돼지 맘(Pig mom)’은 막강한 정

보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

로의 자녀들을 그룹지어 학원이

나 과외를 시키는 등 ‘사교육 활

동’을 주도하는 학부모들을 비하

한 표현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맘충’이라는 지극히 비하적인

용어까지 등장하는 사태가 발생

했다. ‘맘충’이라는 단어는 원래

아이를 버릇없이 키우는 주부들

을 일컫는 데서 시작했다. 식당이

나 카페 등에서 어린 아이들이 시

끄럽게 떠들거나 민폐를 끼쳐도

‘아이들이 다 그렇지’라며 내버

려두는 부모를 비하하는 의미다.

이런 ‘맘충’들을 대상으로 카페

나 음식점이 아이들을 받지 않겠

다는 ‘노 키드 존’을 선언하여 사

회적 논란을 키우고 있다. 어찌 보

면 인류의 역사는 진화의 과정이

며 결과이다. 그 진화의 결과는 다

양한 변화에 따른 적응과 소멸이

라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위에 언

급한 여러 종류의 엄마들의 모습

도 다양한 시대 변화와 교육적 환

경의 변화 속에서 보다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해 진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진화의

결과가 긍정적 적응의 결과가 아

닌, 부정적 소멸의 결과를 가져와

서는 안 된다. 아이를 위한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헬리콥터

맘’, ‘돼지 맘’, ‘맘충’이라는 부

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아이를 불

행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스

스로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고,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

도록 도와주는 ‘코칭 맘’으로 진

화되어야 한다.

│사설│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으로 속초지역의 청

호와 설악초교가 통폐합 위기에 처하자 학부모와 동문

들이 학교 살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청호초교 학부

모회는 학교운영위원회, 총동문회 등과 함께 수십 차례

모임을 열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학생

들을 유치하기로 하고, 인근 학교들을 찾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설악초교도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학교 살리기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학교 살리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동문들의 노

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근본적으로 소규모 학교 통폐

합을 강요하고 지방교육재정을 압박하는 정부의 지방

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이 폐기돼야 한다. 어린이집 누리

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 의무경비로 지정하고, 지방

교육재정교부금 배부 기준의 학생 수 비중을 확대하는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이 도입되면, 강원도와 같이

학생과 인구수가 적은 곳은 교육재정이 줄어들어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 등 각종 사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강원도의회는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

해 귀농·귀촌인에게 ‘무상 공동주택’을 지원하는 조

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와 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마련해야 하는 사업이다. 청호와

설악초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 활성화와 통학버스 마련

도 예산이 뒷받침돼야 실현될 수 있다. 작은 학교를 살

리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정

부는 내년도 교육부 예산에 대통령 공약인 만3~5세 누

리과정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지방교육재정

의 압박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심의에서 바

로 잡아야 한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발행·편집인: 박명종 ·사장: 고영진 ·편집국장: 장재환·인쇄처 : 대인프린테크·편집 광고국 : tel. 033. 636-2222, fax. 033. 636-2227·등록번호 : 1990. 3. 16 강원 다 01008·구독료 : 월 4,000원 / 1년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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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작은 학교 살리려면 교육재정 뒷받침돼야맘(Mom)들의 진화

김종헌시인·속초문협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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