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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작성자 : 송송이 수석연구원 (02-6000-6585, [email protected]) 2012년 4월 목차 Ⅰ. 배경 Ⅱ. 조사 개요 Ⅲ. FTA 활용 및 가격동향 조사결과 Ⅳ. FTA 활용수입시 애로사항 Ⅴ. 평가 및 시사점

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4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Ⅰ. 배 경 1. 한․미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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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작성자 : 송송이 수석연구원

(02-6000-6585, [email protected])

2012년 4월

목차

Ⅰ. 배경

Ⅱ. 조사 개요

Ⅲ. FTA 활용 및 가격동향 조사결과

Ⅳ. FTA 활용수입시 애로사항

Ⅴ. 평가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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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한․미 FTA가 발효(3월 15일)된 지 1개월이 경과하였다. 일반적으로

FTA는 수출증대는 물론 수입관세 철폐를 통해 물가를 낮추어 소비자 후

생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는데 한․미 FTA도 다수의 소비재를 양허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어 물가 안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수입업협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 국

내 수입업체(관세효과 5% 이상, 203개 업체 응답)는 FTA의 적극적인 활

용을 통해 수입품의 가격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응답업체의

56.2%는 이미 FTA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41.9%는 활용할 계획

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응답업체의 75.9%는 도매가격에 관세인하분을

반영(28.6%)했거나 반영할 계획(47.3%)이라고 조사되었다. 소매가격 조정

에 대해서도 응답업체의 72.4%가 관세인하분이 소매가격에 이미 반영

(17.2%)되었거나 반영될 것으로 전망(55.2%)한다고 응답했다. 도․소매가격

에 반영했거나 반영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들의 도매와 소매가격 평균

인하율은 각각 7.0%와 6.3%로 나타났다.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품목군별 도․소매가격 평균인하율은 와인․맥주(13.0~13.1%), 과일․견과류

(8.6~9.6%), 육류․어류(7.7%), 주스․음료(7.0~9.5%),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5.0~5.1%), 자동차(4.6~4.7%), 화장품․향수(4.5~5.3%) 등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도․소매가격을 조정하지 않는 업체는 그 사유로 ①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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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상승 ②환율 및 물류비용 증가 ③기수입 재고 미소진 ④국내 유통

마진으로 흡수 등을 지적하였다.

<품목군별 평균 도․소매가격 실제인하(전망)율>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A사는 이미 도․소매가격을 8~9% 인하했으며, 오

렌지를 수입하는 C사 역시 10~15% 인하했다. 오렌지주스 수입업체인 D

사도 도․소매가격을 각각 20%, 10% 인하했다고 응답했다. 악기를 수입하

는 F사는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을 품목에 따라 6~8%, 3~5% 각각 인하했

으며, 향후 3개월 안에 추가적인 인하도 계획하고 있다. 카메라를 수입하

는 G사도 도․소매가격을 이미 관세철폐분(8%) 만큼 인하하여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수입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발효

즉시 15% 관세가 철폐되는 와인 수입업체들은 10~15% 가량 가격을 낮추

었으며, 8% 관세가 4%로 발효 즉시 낮아진 후 4년 뒤 철폐되는 자동차

수입업체들도 발효되기 전인 작년 말부터 모델별로 약 2~7% 가량 가격

을 조정하였다.

한편, 일부 수입업체들은 FTA 활용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FTA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세율

정보 및 서류작성 등에 관해 좀더 적극적인 홍보와 상세한 교육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수출자의 준비부족도 FTA 미활용 사유 중 큰 부

분을 차지하여 미국 현지에서의 홍보와 교육 역시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선농산물의 검역과정을 좀더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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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언급되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FTA 발효가 수입품 가격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 후

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발효된

FTA 중에 한․미 FTA가 시장개방의 폭과 속도에 있어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타 FTA로 인한 학습효과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발효

초기부터 FTA를 활용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관세인하가 지속

적으로 수입가격 인하로 연결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모니터링

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에서 공정한 수입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관

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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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Ⅰ. 배 경1. 한․미 FTA 추진경과 2011년 11월 국회 본회의 통과 및 대통령 서명으로 FTA 발효를 위

한 국내 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가

발효

- 2006년 공청회 개최부터 발효까지 6년 남짓 경과

<한․미 FTA 상세 추진 경과>

일자 추진 경과

2005. 2~4월 사전실무점검회의 3차례 개최

2006. 2월 한․미 FTA 추진 관련 공청회 개최 및 추진 발표

3~4월 한․미 FTA 비공식 사전준비협의 2차례 개최

2006. 6월~.2007. 3월 한․미 FTA 공식협상 8차례 개최

2007. 4.2 한․미 FTA 협상타결

6.30 한․미 FTA 공식서명

2009. 4.22 한․미 FTA 비준 동의안 국회 상임위 통과

2010. 9.23 APEC회의 계기 한․미 FTA 비공식 접촉

10.7 한․미 FTA관련 비공식 협의 개최

10.26 한․미 통상장관회담개최(샌프란시스코)

11.4-5 한․미 FTA관련 실무협의 개최

11.8-9 한․미 FTA관련 통상장관 회의 개최

11.30-12.3 한․미 FTA관련 통상장관 회의 개최

12.3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2011. 2.10 한․미 FTA 추가협상 합의문서 서명 및 교환

5.4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철회

6.3 한․미 FTA 비준동의안 국회 제출

9.16 한․미 FTA 이행법안의 외통위 상정

10.3 한․미 FTA 이행법안의 미 의회 제출

10.5 미 하원 세입위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

10.11 미 상원 재무위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

10.12 미 상·하원 본회의 한․미 FTA 이행법안 통과

10.21 미 오바마 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11.22 한․미 FTA 비준 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11.29 이명박 대통령 한․미 FTA 이행법안 서명

2012. 3.15 한․미 FTA 발효

자료: 외교통상부, KITA FTA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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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국제무역연구원 5

2. 주요 소비재 품목의 관세철폐(인하) 내용

미국산 돼지고기(22.5~25.0%), 오렌지(50.0%), 건포도(21.0%), 비타민

(8.0%), 의류(13.0%), 화장품(8.0%), 자동차(8.0%) 등은 관세율이 비교

적 높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안정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임

<한미 FTA 이후 낮아지는 미국산 제품 가격>

(단위: 원)품목 2011년말 관세철폐시 관세율 철폐시기

식품

미국산 돼지고기 삼겹살(1kg) 13,000 10,612 22.5% 10년미국산 돼지고기 냉동목살(1kg)

10,400 8,320 25.0% 2016년

Tropicana 오렌지주스 2.84l 2병

28,990 18,825 54.0% 3-5년

유기농 포도즙 100ml 3박스 135,000 93,103 45.0% 즉시Velveeta 슬라이스 치즈 340g

5,400 3,971 36.0% 10년

Bob's RedMill 유기농 통밀가루 2.26kg

7,850 7,534 4.2% 5년

과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약 3.2kg, 20개)

15,900 10,600 50.0% 계절관세

플로리다 자몽(3kg, 7-8개) 24,900 10,205 144.0% 15년썬키스트 레몬(1.3kg, dir 40개)

25,000 19,231 30.0% 2년

체리(200g) 9,900 7,984 24.0% 즉시청포도(2kg, 1-2송이) 26,800 18,483 45.0% 계절관세

기호식품

Miller 무알코올 맥스라이트 캔 330ml

900 692 30.0% 7년

캘리포니아 명품 구운 아몬드 (1kg)

25,900 23,981 8.0% 즉시

캘리포니아 썬프리 햇호두 (탈각, 540g)

19,500 15,000 30.0% 6년

Harmony Bay 헤이즐넛 커피 908g

22,500 20,833 8.0% 즉시

Raisin 건포도 (300g) 3,980 3,289 21.0% 즉시의류

CK여성스키니진 89,000 78,761 13.0% 즉시Tommy Hilfiger 남성티셔츠 72,000 63,717 13.0% 즉시

화장품

Benefit 디어존 수분크림 45,000 41,667 8.0% 10년

기타

GNC 비타민(우먼스 울트라메가) 1병

67,000 62,037 8.0% 5년

주: 2011년말 국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관세철폐시 예상가격은 현행 관세율만 고려해 일

괄 계산한 것으로 유통마진, 부가세 등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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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Ⅱ. 조사개요 조사목적

ㅇ 대미 소비재 수입업체의 한․미 FTA 활용도 파악

ㅇ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가 미국산 소비재 가격 인하에 미

친 영향 평가

ㅇ 수입업체의 한․미 FTA 활용 애로사항 발굴 및 향후 활용도 제고방

안 제시

조사기간 : 2012. 3. 28 ~ 4. 4

조사방법

ㅇ 이메일·팩스·전화

ㅇ 한국수입업협회 공동 조사

대상품목 및 업체

ㅇ 소비자 혜택이 클 것으로 예상한 소비재(HS 10단위 기준 156개 품

목)를 중심으로 2011년 대미 수입실적이 있는 수입업체

- HS 10단위 기준 2011년 대미수입 10만달러 이상인 품목중 이행기

간에 관계없이 5% 이상의 관세가 철폐되는 소비재 품목 중심

- 육류․어류, 과일․견과류, 와인․맥주, 주스․음료, 기타식품, 의약품․비타민, 화장품․향수,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자동차, 기타 등 10가

지 품목으로 분류

응답업체 : 총 203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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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군별 응답업체 수 및 비중>

구 분 관세율 응답업체수 응답비중

1 육류․어류 10~40% 16 7.9%

2 과일․견과류 8~50% 27 13.3%

3 와인․맥주 15~20% 11 5.4%

4 주스․음료 8~54% 7 3.4%

5 기타식품 5~45% 28 13.8%

6 의약품․비타민 6~8% 10 4.9%

7 화장품․향수 5~8% 11 5.4%

8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5~13% 8 3.9%

9 자동차 8% 5 2.5%

10 기타제품 5~30% 80 39.4%

  총 계   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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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Ⅲ. FTA 활용 및 수입품 가격 동향 조사 결과1. FTA 활용 응답업체의 98.0%가 한․미 FTA를 활용 중이거나 곧 활용할 계획이

라고 응답

ㅇ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인 56.2%가 현재 한․미 FTA를 활용해 수입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현재는 활용하지 않고 있으나 곧 활용할 계획이

라고 답한 응답자는 41.9%

ㅇ 앞으로도 FTA를 활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업체는 2.0%에 그침

<한․미 FTA 활용 여부 및 계획>

과일․견과류, 와인․맥주, 자동차 등은 80% 이상이 이미 활용중이며,

화장품․향수,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기타식품 등에서 향후 활용을

계획 중

ㅇ 활용률이 가장 높은 품목군은 과일․견과류(88.9%), 와인․맥주(81.8%),

자동차(80.0%) 순서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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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활용중 활용할 계획 활용계획 없다

1 육류․어류 43.8% 56.3% 0.0%

2 과일․견과류 88.9% 11.1% 0.0%

3 와인․맥주 81.8% 18.2% 0.0%

4 주스․음료 57.1% 42.9% 0.0%

5 기타식품 39.3% 60.7% 0.0%

6 의약품․비타민 60.0% 40.0% 0.0%

7 화장품․향수 9.1% 90.9% 0.0%

8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12.5% 62.5% 25.0%

9 자동차 80.0% 20.0% 0.0%

10 기타제품 58.8% 38.8% 2.5%

  총 계 56.2% 41.9% 2.0%

ㅇ 아직 활용은 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활용계획 응답비율이 높은

품목군은 화장품․향수(90.9%),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62.5%), 기타

식품(60.7%) 순서

ㅇ 활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25.0%)으로 나타남

-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OEM 제품들이 많은 부분

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섬유제품의 경우 원산지 결정기준이 원

사기준(Yarn-forward-rule)으로서 엄격하여 미국산으로서 관세혜

택을 받기 어렵기 때문

<품목군별 활용 여부 및 계획>

2. 도매가격에 미치는 영향 응답업체의 75.9%가 도매가격을 이미 인하했거나 곧 인하할 계획이며,

그 인하율은 평균 7.0%

ㅇ 응답업체의 28.6%가 이미 도매가격을 인하했다고 응답했으며,

47.3%는 곧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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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구 분 반영중 반영할 계획 반영계획 없다

1 육류․어류 31.3% 56.3% 12.5%

2 과일․견과류 63.0% 18.5% 18.5%

3 와인․맥주 63.6% 18.2% 18.2%

4 주스․음료 28.6% 42.9% 28.6%

5 기타식품 7.1% 57.1% 35.7%

6 의약품․비타민 0.0% 50.0% 50.0%

7 화장품․향수 0.0% 72.7% 27.3%

8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0.0% 75.0% 25.0%

9 자동차 80.0% 20.0% 0.0%

10 기타제품 26.3% 51.3% 22.5%

  총 계 28.6% 47.3% 24.1%

<도매가격 반영 및 계획>

ㅇ 이미 도매가격을 인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군은

자동차(80.0%), 와인․맥주(63.6%), 과일․견과류(63.0%) 등

ㅇ 향후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품목군은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75.0%), 화장품․향수(72.7%), 기타식품(57.1%), 육류․어류(56.3%) 등

<품목군별 도매가격 인하 현황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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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도매가격 인하(계획 포함)율은 평균 7.0%이고, 품목군별로는 와인․맥주(13.1%), 주스․음료(9.5%), 과일․견과류(8.6%), 육류․어류(7.7%)의

순서로 높게 나타남1)

<품목군별 평균 도매가격 인하(계획)율>

1) 인하율은 가격을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의 인하율의 평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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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FTA 활용에 따른 가격인하 사례 1 - 이미 반영된 사례>

ㅇ 돼지고기(관세 22.5~25%, 2~10년 철폐)를 수입하는 A사는 도․소매가격을 8~9% 인하했으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B사는 도매가격을 3~10%, 소매가격은 약 10% 가량 인하했다고 응답

- A사는 앞으로 미국산 돼지고기 관세는 향후 5~10년 안에 철폐되므로 그때를 대비하여 지금부터 수입량을 늘이고 있는 중임

ㅇ 오렌지(관세 50%→30%, 계절관세)를 수입하는 C사는 도․소매가격을 10~15% 인하했다고 응답

ㅇ 오렌지주스(관세 54%, 즉시~5년내 철폐)를 수입하는 D사는 도매가격을 약 20%, 소매가격을 약 10% 인하했다고 응답

ㅇ 악기(관세 8%, 즉시 철폐)를 수입하는 E사는 도매가격을 약 10%, 소매가격을 5~10% 인하했고, F사는 도매가격을 6~8%, 소매가격을 3~5%인하했으며 향후 3개월 안에 추가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

ㅇ 카메라(관세 8%, 즉시 철폐)를 수입하는 G사는 도․소매가격을 각각 8% 인하했으며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여 앞으로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

도매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업체는 그 사유로 수입단가 상승, 환율 및

물류비 부담 증가 등 관세 외적인 비용부담을 언급

ㅇ 가장 주된 이유로는 FTA 발효 전 대비 수입단가 상승(수출자의 가

격 인상)이 37.8%, 환율 및 물류비용 부담 증가가 35.4%를 각각 차

ㅇ FTA 발효 전 수입된 재고가 소진되지 못해 아직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3.2%, 관세인하 폭이 작아 도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20.7%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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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국제무역연구원 13

구분관세인하폭

작음수입단가

상승환율/물류비

재고미소진

기타

육류․어류 37.5% 37.5% 25.0% 12.5% 12.5%과일․견과류 0.0% 50.0% 0.0% 33.3% 16.7%와인․맥주 0.0% 0.0% 0.0% 100.0% 50.0%

주스․음료 33.3% 33.3% 33.3% 0.0% 0.0%

기타식품 33.3% 33.3% 53.3% 26.7% 13.3%

의약품․비타민 14.3% 42.9% 71.4% 28.6% 28.6%

화장품․향수 33.3% 66.7% 16.7% 16.7% 0.0%의류 ․신발 ․기타섬

유제품0.0% 0.0% 0.0% 0.0% 100.0%

자동차 - - - - -

기타제품 15.2% 36.4% 36.4% 21.2% 15.2%전 품목 20.7% 37.8% 35.4% 23.2% 15.9%

<도매가격 미조정 사유>

* 복수응답 가능 문항

ㅇ 수입단가 상승의 부담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화장품․향수

(66.7%), 의약품․비타민(42.9%)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환율·물류비

용 부담이 크다고 응답한 비중은 의약품․비타민(71.4%), 기타식품

(53.3%)에서 높게 나타남

- 재고 미소진이 가격 미조정 사유로 높게 나타난 품목군은 와인․맥주(100.0%)와 과일․견과류(각각 33.3%)로 조사됨

<품목군별 도매가격 미조정 사유>

* 복수응답 가능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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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3. 소매가격에 미치는 영향 응답업체의 72.4%가 관세인하분이 소매가격에 반영되었거나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응답했으며, 그 인하율은 평균 6.3%

ㅇ 응답업체의 17.2%가 이미 소매가격 인하에 반영되었다고 답했으며,

향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업체도 55.2%로 나타남

<소매가격 반영 및 계획>

ㅇ 품목군별로 소매가격을 이미 인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자동차(80%),

와인․맥주(63.6%), 과일․견과류(40.7%) 등에서 높게 나타남

ㅇ 향후 소매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기타제품(66.3%),

육류․어류(62.5%), 기타식품(60.7%)에서 높게 나타남

ㅇ 반면, 앞으로 소매가격 조정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품

목으로는 화장품․향수(45.5%), 주스․음료(42.9%), 의약품․비타민

(40.0%) 등으로 조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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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반영중 반영할 계획 반영계획 없다

1 육류․어류 18.8% 62.5% 18.8%

2 과일․견과류 40.7% 33.3% 25.9%

3 와인․맥주 63.6% 18.2% 18.2%

4 주스․음료 28.6% 28.6% 42.9%

5 기타식품 3.6% 60.7% 35.7%

6 의약품․비타민 0.0% 60.0% 40.0%

7 화장품․향수 0.0% 54.5% 45.5%

8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0.0% 75.0% 25.0%

9 자동차 80.0% 20.0% 0.0%

10 기타제품 8.8% 66.3% 25.0%

  총 계 17.2% 55.2% 27.6%

<품목군별 소매가격 인하 현황 및 계획>

ㅇ 인하(전망)율이 가장 높은 품목군은 와인․맥주(13.0%)였으며, 과일․견과류(9.6%), 육류․어류(7.7%), 주스․음료(7.0%), 기타식품(5.6%) 순

으로 나타남

<품목군별 평균 소매가격 인하(전망)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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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FTA 활용에 따른 가격인하 사례 2 - 반영예정인 사례>

ㅇ 치즈(관세 36%, 10년 철폐)를 수입하는 H사는 수입단가 상승 및 환율, 물류비용 증가로 아직 반영을 못하고 있으나, 향후 도매가격을 6%, 소매가격을 3% 정도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

ㅇ 화장품(관세 8%, 3년 철폐)을 수입하는 I사는 도매가격을 4~5%, 소매가격을 2~3% 인하할 예정이라고 응답

ㅇ 화학약품(관세 6.5%, 3년 철폐)을 수입하는 J사는 도매가격을 6.5%, 소매가격을 5~10%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

ㅇ 타이어(관세 5%, 즉시 철폐)를 수입하는 K사는 도․소매가격을 향후 3~4% 인하할 예정이라고 응답

ㅇ 동물사료 및 세제(관세 6.5%, 3년 철폐)를 수입하는 L사는 도․소매가격을 향후 3%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

소매가격에 관세인하분이 반영되지 못한 이유로 응답자의 79.3%가 환

율 및 물류비용 부담 증가와 수입단가 상승을 언급하여 도매가격 미조

정 사유와 비슷

ㅇ 환율 및 물류비용 상승(40.5%)과 수입단가 상승(38.7%)을 소매가격

에 반영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

- 중간 유통과정에서 일부 마진이 흡수된다는 이유는 25.2%, 관세

인하 폭이 작아 소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응답과 FTA 발효

전 수입된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8.9%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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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가격 미조정 사유>

* 복수응답 가능 문항

ㅇ 환율·물류비 부담의 증가를 언급한 비율은 의약품․비타민(71.4%),

기타식품(52.9%), 기타제품(51.1%)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수입

단가 상승을 지적한 품목군은 화장품․향수(62.5%), 과일․견과류

(58.3%), 의약품․비타민(57.1%) 순으로 조사됨

- 중간 유통과정에서 마진을 흡수하여 가격인하 여력이 없다는 응

답은 주스․음료(50.0%), 기타식품(35.3%), 기타제품(33.3%) 등에서

높게 나타남

- 관세인하 폭이 작아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주로 육류․어류(38.5%), 기타식품(29.4%), 의약품․비타민(28.6%) 등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남

- 재고 미소진으로 인한 가격 미조정은 와인․맥주(100.0%), 기타식품

(35.3%)에서 높게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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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품목군별 소매가격 미조정 사유>

구분관세

인하폭작음

수입단가상승

유통마진 흡수

환율/물류비

재고미소진

기타

육류․어류 38.5% 53.8% 15.4% 15.4% 0.0% 0.0%

과일․견과류 16.7% 58.3% 8.3% 8.3% 8.3% 25.0%

와인․맥주 0.0% 0.0% 0.0% 0.0% 100.0% 50.0%

주스․음료 25.0% 25.0% 50.0% 50.0% 0.0% 0.0%

기타식품 29.4% 35.3% 35.3% 52.9% 35.3% 11.8%

의약품․비타민 28.6% 57.1% 14.3% 71.4% 14.3% 28.6%

화장품․향수 12.5% 62.5% 12.5% 25.0% 12.5% 0.0%의류 ․신발 ․기타

섬유제품0.0% 0.0% 0.0% 33.3% 0.0% 66.7%

자동차 - - - - - -

기타제품 11.1% 28.9% 33.3% 51.1% 22.2% 15.6%전 품목 18.9% 38.7% 25.2% 40.5% 18.9% 15.3%

* 복수응답 가능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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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활용에 따른 가격인하 사례 3 - 와인>

ㅇ 한․미 FTA로 1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와인은 이미 2011년말부터 일부업체에 의해 가격인하가 시작되었으며, 3월 15일 발효일부터 주요 와인 업체들 대부분이 가격을 10% 이상 인하

-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은 3월 15일 발효와 동시에 미국산 와인 할인 행사를 실시

- 행사 대상 와인은 발효 전 수입된 재고물량이므로 가격인하 대상은 아니었으나, FTA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수입업체들은 일시적인 이익 감소를 감내하고 가격인하를 단행

ㅇ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와인업체가 도․소매가격을 10~15% 인하했다고 응답

- M사는 무관세 혜택을 받지 않은 발효 전 수입된 재고물량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에 대하여, 언론에서 한미 FTA의 발효 즉시 가격이 인하되는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

ㅇ 이미 2011년 7월 발효된 한․EU FTA로 인해 유럽산 와인에 비해 뒤늦게 가격이 인하되었으므로 사실상 미국산 와인의 소비 증가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늘어날지는 미지수

- 3월 15일 발효일 다음날 가격을 15% 인하했다는 N사는 전월대비 판매량이 소폭(약 3% 가량) 증가했다고 응답

4. 향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확대 계획

향후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는 업체는 34.0%

ㅇ 대미 수입 확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34.0%로 계획이 없

다고 응답한 업체(12.8%)보다 많았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수입확대

를 고려하겠다는 기업도 53.2%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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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구분 있음 없음 상황에 따라 고려육류․어류 25.0% 6.3% 68.8%

과일․견과류 51.9% 14.8% 33.3%와인․맥주 45.5% 0.0% 54.5%주스․음료 42.9% 28.6% 28.6%기타식품 39.3% 10.7% 50.0%

의약품․비타민 0.0% 10.0% 90.0%화장품․향수 27.3% 18.2% 54.5%

의류․신발․기타섬유제품 25.0% 37.5% 37.5%자동차 20.0% 20.0% 60.0%

기타제품 32.5% 11.3% 56.3%합계 34.0% 12.8% 53.2%

<향후 FTA를 활용한 대미 수입 확대 계획>

ㅇ 업종별로는 과일․견과류(51.9%), 와인․맥주(45.5%), 주스․음료(42.9%)

등에서 수입확대를 계획 중인 업체가 많음

- 반면, 대미수입 확대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의류․신발․기타

섬유제품(37.5%), 주스․음료(28.6%) 등에서 높게 나타남

ㅇ 시장상황에 따라 수입확대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의약품․비타민

(90.0%), 육류․어류(68.8%), 자동차(60.0%), 기타제품(56.3%) 등에서 높

게 나타남

<품목군별 응답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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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활용에 따른 가격인하 사례 4 - 자동차>

ㅇ 한․미 FTA로 승용차는 4년 후에 관세가 없어짐

- 한국은 8% 관세를 발효 즉시 4%로 인하하고 4년 뒤에 철폐하고, 미국은 2.5% 관세를 4년 후 철폐

ㅇ 미국산 자동차 수입업체들은 관세인하에 따라 인하된 개별소비세율을 적용하여 차량 판매가격을 인하

- 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11년말부터 미리 가격을 인하하였으며 모델별, 색상별로 인하율은 상이

- 일부 모델은 미국이 아닌 멕시코, 캐나다 등 제 3국에서 생산되어 수입되나,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들에 대해서도 가격 인하 단행

<미국 자동차의 FTA 발효전후 가격 비교>(단위 : 만원)

브랜드 모델명 발효 전 발효 후 가격차이(인하율)

포드토러스 SHO 5,240 4,955 285(5.4%)링컨 MKS 5,800 5,395 405(7.0%)

익스플로러 3.5 5,450 5,185 265(4.9%)

GM알페온 3.0

CL300 프리미엄3,862 3,784 78(2.0%)

크라이슬러

그랜드체로키오버랜드 디젤

7,399 7,170 229(3.1%)

랭글러 4도어 5,090 4,930 160(3.1%)컴패스 3,499 3,430 69(2.0%)

* 매장 직접 조사

ㅇ 또한, 한․미 FTA 발효와 함께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차량에 한해 개별소비세율이 10%에서 8%로 인하되어 미국산뿐 아니라 국산 차량을 비롯한 모든

차량의 가격이 인하됨2)

- 차량 판매가격 인하는 취득세, 등록세, 공채매입가격 인하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ㅇ 뿐만 아니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사용빈도가 높은

주요 부품에 대해서도 20~35% 가량 가격 인하3)

- 엔진오일, 에어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과 도어, 펜더, 후드, 범퍼 등

주요 수리부품에 대해서도 가격을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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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Ⅳ. FTA 활용 수입의 애로사항 FTA 미활용의 가장 큰 이유는 수입업체의 준비가 부족한 데 기인

ㅇ 응답업체 중 38.2%는 수입업체에서 FTA 활용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대미 수입시 관세철폐·인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

- 자동차의 경우 100%가 수입자 준비 부족으로 지적되었으며, 화장

품․향수(62.5%), 기타제품(50.0%) 등에서 높게 나타남

<대미 수입시 FTA 미활용 사유>

ㅇ 이밖에 미국 현지 수출자의 활용준비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33.8%

였으며, 관세인하 효과가 적어 FTA 활용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3.2%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확인됨

- 미국 현지 수출자의 준비부족으로 FTA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는 응답은 주스․음료, 의약품․비타민 등에서 주로 지적되었으며,

육류․어류 및 과일․견과류 등에서도 비교적 높게 나타남

- 기타 이유로는 아직 발효 이후 통관실적이 없거나 수입을 추진중

인 것으로 응답

2) 서울경제, “에쿠스 최고급형 259만원… 벤츠 ML300 400만원 다운”, 2012. 3. 183) New Daily, "한미 FTA로 미국차 가격 525만원, 부품값 35% 인하”, 201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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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국제무역연구원 23

애로사항 1 : 한․미 FTA 활용에 관한 정보 부족 및 홍보 부족

ㅇ 다수의 응답업체가 한․미 FTA를 활용하고 싶어도 관세 혜택을 받

게 되는 품목과 품목 코드, 세율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지적

- 미국 수출자 역시 한․미 FTA 활용에 대한 정보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우리나라 수입자에게 이에 대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음

ㅇ 한편, 대부분 FTA 활용에 관한 교육이나 자료는 수출자 위주로 진

행되거나 작성되어 수입자를 위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

- 수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활용 설명회 필요하며, 미국 현지의

세관과 업체를 위한 홍보와 교육도 강화할 것을 요청함

애로사항 2 : 일부 품목의 엄격한 원산지 결정 기준과 제3국 생산으로

FTA 활용 애로

ㅇ 섬유제품은 미국에서 주장한 원사기준(Yarn-Forward Rule)에 따라

FTA 체결국 내에서 생산된 원사를 가지고 역내에서 모든 공정을

다 마친 물품에 대해서만 FTA 관세 혜택을 부여하므로, 우리에게

미국 제품이라고 알려진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제품 역시 제3국

에서 OEM으로 생산되어 미국산으로 인정받지 못해 FTA 활용이

힘듦

ㅇ 다른 제품들의 경우 직접법으로 35%, 또는 공제법으로 45% 이상

의 부가가치 기준을 만족시켜야 역내산으로 인정받아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미국기업이 수출해도 미국 외의 공장에서 생산되

어 오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미국산으로 관세혜택을 받는 제

품은 얼마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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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24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 선물용품 수입업체인 W사는 미국으로부터 수입하지만, 중국, 말레이

시아, 싱가포르 등의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한․미 FTA 혜택을 받

을 수 없으며, 한․아세안 FTA를 활용하여 각 공장으로부터 직접 수입

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나 운송비용 등의 부담 때문에 FTA 활용 없이

대량으로 미국에서 수입 중임

- 자동차 회사인 R사 역시 공장이 멕시코, 캐나다 등지에 있으며 그곳

에서 직접 수입되는 경우에는 미국산이 아니므로 관세혜택을 받을

수 없음

애로사항 3 : 원산지증명서 작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교육 부족

ㅇ 한․미 FTA는 여타 FTA와 달리 생산자, 수출자, 수입자 중 어느 누

구라도 원산지증명서를 첨부하여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이

에 대해 업체들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활용에 애로

- 미국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작성을 위한 정보를 요구하면 회신이

없거나 불성실하게 답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을 호소

- 수출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유럽 본사에서 서류작업을 진행하는 경

우, 원산지증명서에 표기하는 생산자와 수출자 주소를 모두 유럽 본

사 주소로 표기하여 우리나라 수입자는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

우도 있으며, 세관에서는 원산지증명서 상에 생산자의 주소가 반드

시 미국이어야 한다고 안내

ㅇ FTA 발효 초기이므로 활용을 위해 필요한 원산지증명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교육이 필요

- 원산지증명서에 대한 양식 및 필수 기재사항 등에 대해서도 관세사

들 역시 각기 다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혼선이 빚어지고 있음

- 중소기업의 경우는 FTA를 활용할 전문인력이 부족하므로 정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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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IIT, 국제무역연구원 25

협회 등에서 무역실무자들에게 상세한 교육을 제공할 것을 요청

기타 애로사항

ㅇ 한 신선농산물 수입업체는 세관에서 검역이 지체되어 농산물의 신선

도가 저하되고 상품 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보다 신속한 검역과정

을 도입할 것을 요청함

- 일부 샘플을 조사하더라도 수입 전량이 세관에서 1-2주일씩 기다

리게 되기도 하며, 세관에서 궂은 날씨 등을 이유로 검사가 지체

되는 경우도 있음을 호소

- 일단 샘플 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나머지 물품은 유통을 시키

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보다 신

속한 검역과정의 도입을 고려할 것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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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V. 평가 및 시사점 한․미 FTA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미국산 수입품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ㅇ 응답업체(관세인하 5% 이상)의 절반 이상인 56.2%가 이미 FTA를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41.9%)까

지 포함하면 98.0%가 향후 수입시 FTA를 활용할 것으로 보임

ㅇ 관세인하분을 도매가격에 이미 반영했다는 업체가 28.6%에 달하

며, 곧 인하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47.3%)까지 포함하면 향후

75.9%가 도매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

- 소매가격을 인하했거나 향후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72.4%로 도매가격 인하가 소매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

여줌

ㅇ 도매가격 평균인하율은 7.0%, 소매가격은 6.3%로, 한․미 FTA가 비

교적 빠른 속도로 수입소비재 가격 인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

FTA를 활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은 준비가 부족한 데 기인

ㅇ 응답업체의 38.2%는 FTA를 활용할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FTA

관세인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

ㅇ 세율 및 품목에 대한 정보 부족과 FTA 혜택을 받기 위해 첨부해

야 할 원산지증명서 작성과 관련한 지식과 정보, 교육이 부족

- 한․미 FTA는 여타 FTA와 달리 생산자, 수출자, 수입자 중 어느

누구라도 원산지증명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우리 수입업체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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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IIT, 국제무역연구원 27

- 발효 초기이므로 필수기재항목과 증명서 작성 방법에 대하여 세

관과 관세사, 미국 수출자 사이에서 아직 혼선이 있음

한․미 FTA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미국측의 노력도 필요

ㅇ 응답업체 중 33.8%는 미국측 수출자의 준비 및 정보 부족으로

FTA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 미국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작성을 위한 정보를 요구하면 회신이

없거나 불성실하게 답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을 호소

ㅇ 미국 현지에서의 FTA 활용에 관한 홍보 및 교육 강화 필요

향후 한․미 FTA 활용으로 인한 수입 소비재 가격은 더 인하될 가능성

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일부 농산물의 경우 본격적인 생산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발효 후 실질적인 혜택은 없었으나, 이후 수입되는 물량에 대해

FTA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예를 들어 9월말~12월까지 생산되는 호두는 현재는 수입되는 물

량이 없으므로 FTA 관세인하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없었

으나,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임

FTA가 도․소매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소비자 후생증대에 기여

ㅇ FTA 체결이 우리의 수출 증대뿐 아니라 소비재 가격 인하와 선택

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 후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

이 확인됨

- 이는 지금까지 발효된 FTA 중에 시장개방의 폭과 속도가 가장

크고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즉시철폐 비율 85.6%, 5년내 철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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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28 한․미 FTA 발효 1개월, 미국산 수입품 가격 동향 및 시사점

율 96.1%)이며, 그동안 여타 FTA로 인한 학습효과로 업체들이 상

대적으로 발효 초기부터 FTA를 활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

ㅇ 실질적인 소비자 후생증대 효과가 지속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모니

터링 체제 구축 필요

- 시간이 흐를수록 수입단가 상승과 물류비용 부담의 증가 등으로 가

격 인하가 지속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차원에서 수입유

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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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IIT, 국제무역연구원 29

[참고문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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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Trade Focus Vol.10 No.39,

2011.8.

김우종 외,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국내외 기업 모니터링 결과”, 한

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Trade Focus Vol.11, No. 14, 2012.

3.

(정부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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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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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에쿠스 최고급형 259만원… 벤츠 ML300 400만원 다운”,

2012. 3. 18

스포츠서울닷컴, “한국지엠, 한미 FTA 발효로 차량가격 인하”2012.

3. 14

한국경제, “수입차 CEO ‘FTA 열전' ①그레그 필립스 크라이슬러코

리아 사장”, 2012. 3. 28

New Daily, "한미 FTA로 미국차 가격 525만원, 부품값 35% 인하”,

2012. 3. 14

(싸이트)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http://www.fta.go.kr/)

FTA 포털 (http://fta.kit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