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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 제22432호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서 제주유나이티 드 샛별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의 개막이 5월 8일로 확정된 가운 데 K리그2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돼 신예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자철, 홍정호, 오반석 등을 국 가대표 선수로 성장시키고 2016년 영플레 이어상 수상자(안현범)를 배출했던 제주 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까 지 탄생시켜 화수분 축구의 명맥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K리그 U-22세 출전 규정을 충족시킬 서진수, 임덕근, 김현우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프로 2년차인 서진수는 제주 유스 출신 공격수 유망주다. 2018년 제42회 문체부 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 골)을 차지하며 제주 U-18팀의 우승을 이 끈 주역으로, 지난해 7월 10일 서울전에서 는 도움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K리그 역 사상 10대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 한 것은 서진수가 유일하다. 임덕근은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차세대 중앙 수비수다. 2018년 제39회 대한축구 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천 안제일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 을 차지했다. 이미 고교 무대에서는 지능 적인 수비수로 평가를 받았고, 프로 2년차 를 맞아 플레이에 더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 기세는 김현우가 가장 좋다. 중앙 대 출신 김현우는 올해 제주에 입단했는 데, 지난해 U리그에서 1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총 23득점을 기록했다. 단일 시 즌 20골은 9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김 현우의 활약 속에 중앙대는 팀 역사상 첫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섰다. 이 외에도 2017년 U-18 챔피언십에서 시속 33.18㎞의 놀라운 스피드를 선보이 며 화제를 모았던 ‘스피드 레이서’ 이동률, 제주 U-18 유스팀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 더 백승우, 2019 태백국제축구대회 대학 대표로 선발되며 대학 무대 정상급 골키 퍼임을 증명했던 호남대 출신 유연수 등 이 도사리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에는 잠재력이 풍 부한 신예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에는 U-22 출전 규정뿐만 아니라 새롭게 신설 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동기 부여 가 확실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배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Utd 샛별들 올 시즌 활약 기대 K리그2도 영플레이어상 신설 신예 선수들 새 동기부여 생겨 서진수·임덕근·김현우·이동률 등 차세대 스타 탄생 여부에 촉각 올 1분기 이용객 35만8550명으로 전년比 3.9% 소폭 감소 그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 로 ‘올스톱’됐던 유럽 프로축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TV 담화를 통 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 리그) 재 개를 위한 준비 일정을 직접 언급했다. 콘테 총리는 “다음 달 4일부터 개인 훈련, 18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 라면서 “이어 올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상황이 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코로나19로부터 확실한 안전 이 보장돼야 시즌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축구 선수들이 감염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달 9일부터 중단된 세리에A 재개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콘테 총리가 세리에A의 재개를 약 속하지는 않았지만 담화 이후 이탈리아 축 구계에서는 다음 달 27일부터 6월 2일 사이 2019-2020시즌을 무관중으로라도 재개해 8월 초까지는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 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세리에A는 팀당 12~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은 시즌 재개를 위한 코 로나19 예방책을 이미 마련해뒀다. 다음 달 초 훈련 재개 전 각 구단이 진단키 트를 받아 선수들에 대해 우선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어 음성 판 정을 받은 선수들만 한동안 격리된 곳에서 훈 련을 진행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에 가장 잘 대응했 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다 음 달 9일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하는 방 안을 추진 중이다.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이달 초부터 소규모 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및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제주지역 골프장 에는 도민 골퍼 등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 1분 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총 35만8550 명으로 전년 동분기(37만3067명) 대비 3.9%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골프의 경우 소규모 단위로 즐기는 야외 스포츠인 데다 도민 골퍼들의 수요도 적지 않아 타 업종에 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하늘길이 축소 되고 지역 간 이동이 위축되면서 도외 거주 민·외국인 등 골프 관광객은 14만1453명으 로 전년 동기(18만564명)에 비해 21.7% 감 소했다. 그러나 도민 이용객의 경우 21만7097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2503명)보다 오히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내장객 수를 보면 지난 1월 10만 2610명, 2월 11만3345명으로 전년 동기 (각각 9만6828명, 10만7496명) 대비 각각 6.0%, 5.4%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달의 경우 14만2595명으로 전년 동월(16 만8743명)에만 비해 15.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역시 하늘길 축소 등 여파로 골프 관광객이 전년 동월(8만5932명) 대비 42.9% 감소한 4만9094명에 그친 반면 도 민 골퍼는 9만35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 간(8만2811명)보다 12.9% 증가했다. 문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도내 골프장, 코로나19 한파 ‘선방’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 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 드 경기에서 터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은 27일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 파로 EPL 재개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2019-2020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 을 진행하며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올 해의 골’, ‘저평가된 선수’, ‘올해의 베스트 11’,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정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지난해 12월에 터 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당시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 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혼자서 무서운 스피 드로 질주해 번리 진영을 가로지른 뒤 득점 에 성공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손흥민 ‘70m 드리블 원더골’ EPL 올해의 골 선정 유럽 프로축구 기지개…리그 재개 촉각 이탈리아, 훈련 재개 등 긍정적 입장…독일, 내달 9일 무관중 경기 추진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연습경기도 실전처럼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한화 연습경기에 서 1회초 KT 김민혁이 1사후 3루타를 치고 3루에 안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내 골프장, 코로나19 한파 ‘선방’ 제주Utd 샛별들 올 시즌 활약 기대pdf.jejuilbo.net/2020/04/28/20200428-07.pdf · 그동안 구자철, 홍정호, 오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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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2020년 4월 28일 화요일 | 제22432호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서 제주유나이티

드 샛별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의 개막이 5월 8일로 확정된 가운

데 K리그2에서도 영플레이어상이 신설돼

신예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자철, 홍정호, 오반석 등을 국

가대표 선수로 성장시키고 2016년 영플레

이어상 수상자(안현범)를 배출했던 제주

는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초대 주인공까

지 탄생시켜 화수분 축구의 명맥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K리그 U-22세 출전 규정을 충족시킬

서진수, 임덕근, 김현우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프로 2년차인 서진수는 제주 유스 출신

공격수 유망주다. 2018년 제42회 문체부

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득점왕(9

골)을 차지하며 제주 U-18팀의 우승을 이

끈 주역으로, 지난해 7월 10일 서울전에서

는 도움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K리그 역

사상 10대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

한 것은 서진수가 유일하다.

임덕근은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차세대

중앙 수비수다. 2018년 제39회 대한축구

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천

안제일고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선수상

을 차지했다. 이미 고교 무대에서는 지능

적인 수비수로 평가를 받았고, 프로 2년차

를 맞아 플레이에 더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 기세는 김현우가 가장 좋다. 중앙

대 출신 김현우는 올해 제주에 입단했는

데, 지난해 U리그에서 1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총 23득점을 기록했다. 단일 시

즌 20골은 9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김

현우의 활약 속에 중앙대는 팀 역사상 첫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섰다.

이 외에도 2017년 U-18 챔피언십에서

시속 33.18㎞의 놀라운 스피드를 선보이

며 화제를 모았던 ‘스피드 레이서’ 이동률,

제주 U-18 유스팀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

더 백승우, 2019 태백국제축구대회 대학

대표로 선발되며 대학 무대 정상급 골키

퍼임을 증명했던 호남대 출신 유연수 등

이 도사리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에는 잠재력이 풍

부한 신예 선수들이 많다. 올 시즌에는

U-22 출전 규정뿐만 아니라 새롭게 신설

된 K리그2 영플레이어상까지 동기 부여

가 확실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배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Utd 샛별들 올 시즌 활약 기대K리그2도 영플레이어상 신설

신예 선수들 새 동기부여 생겨

서진수·임덕근·김현우·이동률 등

차세대 스타 탄생 여부에 촉각

올 1분기 이용객 35만8550명으로 전년比 3.9% 소폭 감소 그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

로 ‘올스톱’됐던 유럽 프로축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TV 담화를 통

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 리그) 재

개를 위한 준비 일정을 직접 언급했다.

콘테 총리는 “다음 달 4일부터 개인 훈련,

18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

라면서 “이어 올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상황이

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코로나19로부터 확실한 안전

이 보장돼야 시즌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축구 선수들이 감염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달 9일부터 중단된

세리에A 재개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콘테 총리가 세리에A의 재개를 약

속하지는 않았지만 담화 이후 이탈리아 축

구계에서는 다음 달 27일부터 6월 2일 사이

2019-2020시즌을 무관중으로라도 재개해

8월 초까지는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

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세리에A는 팀당 12~1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탈리아축구연맹은 시즌 재개를 위한 코

로나19 예방책을 이미 마련해뒀다.

다음 달 초 훈련 재개 전 각 구단이 진단키

트를 받아 선수들에 대해 우선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어 음성 판

정을 받은 선수들만 한동안 격리된 곳에서 훈

련을 진행해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에 가장 잘 대응했

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다

음 달 9일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하는 방

안을 추진 중이다.

분데스리가 구단들은 이달 초부터 소규모

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및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제주지역 골프장

에는 도민 골퍼 등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올 1분

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은 총 35만8550

명으로 전년 동분기(37만3067명) 대비

3.9%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골프의 경우 소규모 단위로 즐기는 야외

스포츠인 데다 도민 골퍼들의 수요도 적지

않아 타 업종에 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하늘길이 축소

되고 지역 간 이동이 위축되면서 도외 거주

민·외국인 등 골프 관광객은 14만1453명으

로 전년 동기(18만564명)에 비해 21.7% 감

소했다.

그러나 도민 이용객의 경우 21만7097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2503명)보다

오히려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내장객 수를 보면 지난 1월 10만

2610명, 2월 11만3345명으로 전년 동기

(각각 9만6828명, 10만7496명) 대비 각각

6.0%, 5.4%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달의 경우 14만2595명으로 전년 동월(16

만8743명)에만 비해 15.5%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역시 하늘길 축소 등 여파로

골프 관광객이 전년 동월(8만5932명) 대비

42.9% 감소한 4만9094명에 그친 반면 도

민 골퍼는 9만35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

간(8만2811명)보다 12.9% 증가했다.

문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도내 골프장, 코로나19 한파 ‘선방’ 

손흥민(토트넘)이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

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

드 경기에서 터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은 27일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

파로 EPL 재개가 불확실해진 상황에서

2019-2020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

을 진행하며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 ‘올

해의 골’, ‘저평가된 선수’, ‘올해의 베스트

11’,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정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지난해 12월에 터

트린 ‘70m 드리블 원더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당시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

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혼자서 무서운 스피

드로 질주해 번리 진영을 가로지른 뒤 득점

에 성공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올해의 선수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손흥민 ‘70m 드리블 원더골’ EPL 올해의 골 선정

유럽 프로축구 기지개…리그 재개 촉각

이탈리아, 훈련 재개 등 긍정적 입장…독일, 내달 9일 무관중 경기 추진

임덕근 서진수 김현우

연습경기도 실전처럼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한화 연습경기에

서 1회초 KT 김민혁이 1사후 3루타를 치고 3루에 안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