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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개선 방안 개선 방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창곤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하계/04 전창곤.pdf · 기존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체계는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구체적 ... 소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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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개선 방안개선 방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 창 곤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03----------------------------------------------------------------------------------------------------------------------------------------------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전창곤*1)

    < 목 차 >Ⅰ. 연구 개요

    Ⅱ. 농산물거래의 여건변화와 공정거래 문제 대두

    Ⅲ. 공정한 농산물거래의 개념과 조직화 논리

    Ⅳ. 소비지 유통주체의 농산물 거래실태

    Ⅴ. 농산물의 불공정거래 요인과 실태

    Ⅵ. 농산물 불공정 거래 개선 방안

    Ⅰ. 연구 개요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 최근 소비지의 농산물 거래주체인 대형유통업체, 식품제조업체, 대규모

    식자재업체 등은 안정적 물량확보와 비용절감을 위해 산지 생산자(조직)과

    수직적 계약관계를 형성하거나 직접 산지를 개발하는 방법을 활용함

    - 기존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유통체계는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의 구체적

    요구(가격, 품질, 규격, 물량, 가공 등)에 대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음

    - 이들은 대규모 구매력에 따른 높은 거래교섭력으로 산지에서 낮은 가격

    으로 구매하고,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함

    ○ 소비지 대규모 유통주체와 산지 유통주체 간의 거래 시 다수의 소규모

    생산자와 소수의 거대 유통자본 사이에서 대규모 수요처의 요구가

    일방적으로 관철될 수 있어 공정거래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음

    - 소비지 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확산은 구매자와 공급자 간 협상력의

    차이 또는 힘의 불균형 때문에 발생한다는 설이 지배적임(Emerson, 1962)

    - 생산자(조직)가 소비지에 자체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존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이기 때문에

    소비지 유통주체에 판매를 의존할 수 밖에 없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104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 산지 유통조직간 불공정거래 사례 조사(농수산

    식품유통공사)결과 다양한 내용의 불공정 거래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

    - 관행적 불공정거래 사례에는 할인행사 강요, 저가납품 요구, 계약내용

    변경, 판촉사원 투입 강요, 비용전가, 부당감액, 부당반품 등이 있음

    - 특히 농산물의 두 유통주체간의 공정거래 정착을 위하여 표준화된 약관

    이나 계약서를 개발․보급되지 않아 불공정거래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따라서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비지 유통업체와

    산지유통조직 간에 거래의 공정성과 통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됨

    - 소비지 대규모 유통주체와 산지유통조직 간의 거래실태를 분석하여

    소비지 유통주체별 농산물 구입체계와 계약실태를 파악하고, 계약내용을

    검토하여 불공정 거래를 유발할 수 있는 사항을 도출함

    - 소비지 유통주체(대형유통업체, 식품제조업체 등)와 산지유통조직간

    농산물 거래실태 분석

    - 두 주체 간 농산물 거래 시 계약내용 분석을 통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도출

    2. 연구방법

    ○ 현지조사

    - 소비지 유통주체의 농산물 구매담당자와 산지유통조직의 임직원 면담

    조사 실시와 거래계약서 수집 및 분석

    - 대형유통업체 3개 업체, 식품제조업체 3개 업체, 외식업체 5개 업체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청과물을 납품하는 산자유통조직을 대상으로

    계약서 수집

    ○ 계약서와 면담조사를 통한 불공정거래 실태 파악

    - 면담조사를 통하여 계약조항의 적용실태를 파악하여 불공정거래 실태 파악

    Ⅱ. 농산물거래의 여건변화와 공정거래 문제 대두

    1.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 수요 및 소비측면

    - 소비자 농식품 소비성향의 다양화

    - 식품소비의 개성화, 편의화와 고품질․안전․신선도 중시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05----------------------------------------------------------------------------------------------------------------------------------------------

    - 소비자 농산물 구매성향의 변화(신뢰구매, 가치구매 등)

    - 소비자 농식품 소비형태 변화(가공식품 및 외식소비 확대)

    ○ 생산 및 공급측면

    - 시장개방화 가속과 국내시장 과잉공급구조 전환

    - 산지간․생산자간․국가간 판매경쟁 심화

    - 산지유통의 조직화․규모화․공동화로 거래교섭력 증대 추세

    - 생산의 규모화․전문화와 거래형태의 다양화

    ○ 소매단계

    - 유통업체의 규모화, 체인화 진전과 소매업태의 다양화

    - 유통업체 점포의 체인화․규모화로 시장지배력 강화

    - 유통업체의 농산물 구매형태의 다양화(계약, 직거래 등)

    - 전자상거래, 인터넷몰, 통신판매 등 거래형태 다양화

    ○ 도매단계

    - 다양한 도매유통업태 출현과 도매시장구조의 경쟁심화

    - 농산물 도매유통체계 다극화의 빠른 진전

    - 도매시장 기능 및 역할 축소와 거래의 점진적 위축

    1985가락시장 개장

    1996유통서비스시장개방

    2013.5현재

    산지수집상,위탁상중심수집․분산,가격형성주도

    공영도매시장네트워크중심수집․분산및가격형성주도

    대형유통업체의SCM및경쟁력있는도매시장중심수집․분산, 가격형성

    33개 공영도매시장

    산지수집상․위탁상체제

    할인점,종합유통센터’13.5월 466점포

    소매

    도매

    시장지배력이동(Power Shift)(Market Power, Bargaining Power)

  • 106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2. 공정한 농산물거래를 위한 당면과제

    ○ 소비지 대규모 유통주체의 불공정 거래해위 증가

    - 대형유통업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산지 유통조직에 대한 납품가

    인하, 과도한 세일과 미끼상품 활용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증가하고

    있음

    - 2013년 3월말 현재 14개 업체에서 463개 대형 점포(할인점, 마트) 운영

    - 산지 유통조직과 소비지 유통업체간 농산물 공정거래를 위한 규제

    강화 등 제도적인 대응이 필요

    ○ 생산자(조직)의 대응 실태

    - 생산자(조직)은 항상 대형유통업체로부터의 납품중단 등의 우려를 안고

    있기 때문에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

    - 정부의 감독기능 강화 등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

    ○ 산지유통인의 관행적 밭떼기 거래 지속

    - 지채소류의 경우 산지유통인과 생산자의 거래가 전체물량의 70~90%

    점유

    - 산지유통인의 거래는 관행적, 개인적 거래형태로서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거래를 위한 밭떼기 거래의 제도화가 필요

    Ⅲ. 공정한 농산물거래의 개념과 조직화 논리

    1. 농산물거래에서 공정의 개념

    ○ 공정한 농산물거래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동등한 시장교섭력을 가질 때

    달성됨

    ○ 시장교섭력은 거래당사자의 규모, 시장정보력, 인적자원(전문가) 등의

    요인과 시장구조에 의해 결정됨

    - 규모는 거래량(1회 판매 및 구매량), 자본규모(거래자본 조달능력)

    - 정보는 수급동향, 가격형성, 해당품목의 작황․수확․저장․가공․

    출하 정보 등

    - 인적자원은 전문경영인, 유통전문가, 시장예측 전문가의 보유수준

    - 시장구조는 농산물 구매기업의 경우 독점적 경쟁구조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07----------------------------------------------------------------------------------------------------------------------------------------------

    2. 농산물거래에서 공정성 확보 방법

    ○ 법․제도적 방법

    - 사업자의 우월한 시장지배력 지위의 남용 등에 의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규제함으로써 창의적 기업활동 조장, 소비자 보호가 가능

    - 공정한 거래규칙을 만들어 관리하는 방법(독과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공정한 표준계약서 작성 등)

    - 농산물거래의 경우 거래주체의 거래행위, 의무, 벌칙 등을 규정하는

    거래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일반적

    ○ 거래주체의 규모화․조직화

    - 약자입장에 있는 다수의 중소업체가 단체를 결성하여 소수의 대기업과 교섭

    - 공정거래법에는 부당한 공동행위 금지의 예외조항 규정(산업합리화,

    연구․기술개발, 불황극복, 산업구조 조정, 거래조건의 합리화, 중소

    기업의 경쟁력 향상)

    - 농업인은 협동조합법이나 농어업 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협동조합이나 법인을 만들어 유통환경 및 시장변화에

    합리적․효율적으로 대응

    3. 공정성 확보를 위한 농업인의 조직화와 참여 논리

    ○ 경영의 영세성 극복을 위한 규모화․공동화 유인

    - 영세한 개별농가는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거래규모, 시장정보,

    인적자원 등에서 항상 불리한 입장으로 상대적 거래교섭력이 미약

    - 규모화․공동화를 통한 거래교섭력 제고로 시장리스크 감소 및 비용

    절감 효과

  • 108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자산의 특정성과 비유동성

    - 자산이 농업에 특화되어 다른 용도로의 전환이 한계

    - 거래중단 시 자본손실 발생, 상대방이 불리한 조건을 제시해도 수용이

    불가피

    ○ 경영성과의 불확실성

    - 농산물의 심한 수급 및 가격변동으로 개별농가의 경영성과가 불확실

    - 조직은 규모화․공동화를 통해 거래교섭력 제고 등 개별농가에 비해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수단이 다양(공동출하․공동계산, 공동저장 등)

    ○ 효율적인 품질관리와 유통전략 수립

    - 산지유통의 공동화를 통해 규격화․규모화함으로써 거래교섭력과

    상품성 제고

    - 조직이 유통전략을 공동으로 수립․운용함으로써 시장리스크 감소 및

    비용절감

    Ⅳ. 소비지 유통주체의 농산물 거래실태

    1. 대형유통업체

    ○ 구매실태

    - 청과물은 산지직거래, 도매시장, 벤더 업체 등을 통하여 구입이 일반적 형태

    - 산지직거래는 영농조합법인(농업법인 포함), 농협중앙회․단위농협

    등 생산자 단체, 산지벤더 등을 통하여 구매하는 형태가 일반적임

    - 산지 직거래에서 대형유통업체는 2년 이상의 장기간 거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계약가격 결정은 대체로 시장시세(도매시장 기준가격 등), 생산비, 유사

    업계 판매가 등을 활용하고 있음

    - A업체의 과일류와 채소류 매출액은 총매출액의 7.8%를 차지

    부 류 산지직거래 도매시장 벤더 업체 기 타 계

    과일류 26.8% 5.0% 68.2% - 100.0%

    채소류 67.0% 10.9% 12.1% 10.0% 100.0%

    주) A대형유통업체 청과류 및 채소류 바이어 면담조사 내용.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09----------------------------------------------------------------------------------------------------------------------------------------------

    ○ 농산물 산지 매입형태는 직거래, 주문제조, 특정매입거래, 매장 임대가 있음

    - 직거래는 납품업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하는 형태

    - 특정매입거래는 업체가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외상매입하는 수탁

    판매 형태

    - 매장임대는 업체가 매장 일부를 임차인에게 임대하여 판매하는 형태

    - 주문제조거래는 업체가 납품업자에게 PB상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형태

    부 류 직매입 주문제조(PB) 특정매입 매장임대 계

    과일류 92.0% 8.0% - - 100.0%

    채소류 60.3% 7.4% 33.0% - 100.0%

    주) A대형유통업체 과일류 및 채소류 바이어 면담조사 내용.

    ○ 대형유통업체 취급 청과물의 유통경로

    - 산지에서 일부 점포로 직배송이 있으나 대부분 물류센터로 배송

    - 산지유통조직이 물류센터까지 배송할 경우 물류센터 이용수수료를

    지급(전체 납품액의 4~7% 수준 추산)

    - 물류센터에서 안전성 검사 불합격 시 반품과 동시에 판매기회 상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 재배과정에서 물류센터까지의 품질검사(과일류 3~5회, 채소류 2회)

    비용은 산지유통조직이 부담

    납품

    납품

    산지유통조직

    생산자단체

    도매시장

    산지벤더

    수입업체

    발주

    구매

    발주

    납품

    납품

    물류

    센터

    (검품

    검수)

    배송제

    3

    주) A대형유통업체 과일류 및 채소류 바이어 면담조사를 통해 작성.

  • 110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2. 식품제조업체

    ○ 구매실태

    - 원료농산물 구매형태는 도매시장 매입과 산지유통조직과의 직거래

    형태가 일반적이며, 필요 시 산지유통인 등으로부터 확보

    - 산지 직매입 시 안정적 원료확보를 위해 계약파기가 쉬운 개별농가

    보다 산지유통조직과의 계약을 통한 매입형태가 일반적이지만, 계약

    재배 외에 비축구매, 위탁농장 및 직영농장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

    - A 식품제조업체의 경우 주로 농협과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재배는 농가에서 담당하고 구매팀이 품질관리 담당

    - 그리고 도매시장 매입은 가격변동 시 산지생산자(조직)의에 일방적

    계약파기에 따른 대응책 차원

    - 조사대상인 A 식품제조업체의 ’07년 원료농산물 구매처별 비중은 산지

    직매입 21.5%(1,643백만원), 도매시장 매입 78.5%(5,993백만원)

    - 식품제조업체의 원료농산물 확보는 산지유통조직과의 계약을 통한 구매

    비중이 점차 증가추세

    ○ 계약 체결 후 수확작업 비용은 계약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A 업체의

    경우 모든 수확비용을 부담하고 있음

    - 병충해, 이물질혼입, 잔류농약 등 업체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만을 수확하기 위해서임

    - 산지직거래, 산지 유통인, 도매시장 등에서 구입한 농산물을 가공 공장

    까지 배송한 후 상품화 작업을 실시

    ○ 식품제조업체 원료농산물의 유통경로

    - 산지유통조직과의 계약에 의한 확보된 원료는 현장에서 간이 품질검사를

    실시한 후 가공공장으로 배송

    - 가공공장까지의 배송은 산지유통조직의 책임이며, 수송비는 산지유통

    조직이 부담

    - 도매시장이나 산지유통인으로 부터 확보된 원료농산물은 가공공장

    배송 후 품질검사를 실시, 이 경우 수송 역시 중도매인 또는 산지유통

    인의 책임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11----------------------------------------------------------------------------------------------------------------------------------------------

    소비지

    유통

    업체

    급식

    업체

    주문

    저온차량배송

    산지유통조직

    생산자단체

    산지유통인

    도매시장

    계약

    구매의뢰

    현장 검수 및

    물류센터입고검

    가공

    공장

    배송

    배송구매의뢰

    대리점

    영업소

    Ⅴ. 농산물의 불공정거래 요인과 실태

    1. 대형유통업체와의 불공정거래 사례

    가.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사례

    ○ 조사개요

    - 2008년 4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산지유통조직을 대상으로 현지추장

    면담조사 및 유선조사 실시

    - ’13년 3월 29일 aT센터의 ‘농산물 바이어 공정거래’ 교육에서 공정거래

    위원회가 제시한 유형

    ○ 불공정거래 유형

    - 총 49건 중 할인행사 강요(17건), 저가납품요구, 계약내용 변경(각각

    5건), 판촉사원투입, 비용전가(각각 4건), 부당감액(3건), 거래중단강요,

    거래선 변경, PB상품강요, 부당반품행위(각각 2건), 대금결제지연,

    판매장려금 요구, 미기상품화(각각 1건)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

    나. 불공정 유형별 내용

    ○ 할인행사 강요

    - 매월 15일간 할인 행사 중 정상가보다 2,000원/kg 인하요구 및 발주

    요구량 대폭 증가 요구

    - 월 1주일간 행사 시 과도한 세일 및 비용부담 전가

    - 동일 품목의 타업체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납품단가 요구

    - 할인행사 저가납품 요구 미참여시 차기 발주물량 축소 통보, 많은 물량

    미납품시 결품처리로 취급 불이익

  • 112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저가납품 요구

    - 가격 결정 시 일방적으로 대형식품업체(갑)의 제시가격으로 결정

    - 타업체의 낮은 견적서를 보여주며 저가납품을 요구

    ○ 계약내용 변경

    - 납품업체의 계약 원물 부족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상위등급의 납품을 요구

    - 상의 없이 일방적 계약 변경 통보

    ○ 기타

    - 일방적 시식행사 강요 및 시식행사 인원 지원과 판촉사원 투입 요구,

    업체 판촉요원 인건비의 납품업체 부담 요구

    - 각 영업점가지의 배송비용 등 부당한 비용 전가

    - 계약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후 대금결제 등 부당감액

    - 타 유통업체와의 거래중단 강요 및 일방적 거래선 변경

    - 산지조직에게 PB상품 납품 강요, 부당한 반품사례, 일방적 대금결제 방식 등

    - 일부 상품훼손에도 불구하고 계약물량 전부의 수령거부 및 반품

    - 납품업체의 경영정보를 수시로 요구

    2.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조건(계약서) 분석

    가. 납품가격 및 대금정산

    ○ 가격결정

    - 산지유통업체와의 거래 계약서는 대형유통업체가 제시하는 계약조건

    으로 작성

    - 계약서상의 가격결정은 원가분석표를 기준 상호 합의로 결정

    - 그러나 현실적인 납품가격은 도매시장 경락가, 산지가격, 산지 희망 제시

    가격 등 다양한 가격지표 이용

    - 이것은 대형유통업체가 산지유통조직이 제시하는 원가분석에 대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임

    A 대형업체- ‘갑’은 ‘을’에게 상품별 원가분석표를 요청할 수 있음

    - ‘갑’과 ‘을’의 사전합의 하에 상품별 납품원가 변경 가능

    B 대형업체- ‘을’이 ‘갑’에게 제공하는 원가분석표에 의해 가격을 결정

    - ‘갑’과 ‘을’의 사전합의 하에 상품별 납품원가 변경 가능

    C 대형업체 - ‘갑’과 ‘을’이 합의한 상품발주서나 매입전표상 가격으로 결정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13----------------------------------------------------------------------------------------------------------------------------------------------

    ○ 불공정거래 발생 요인

    - 사전합의에 따라 납품원가 변경이 가능한 경우는 ① 원자재가격이나

    환율의 급격한 변동, ② 제조방법이나 사입․포장방법 변경, ③ 산지

    유통조직이 판촉을 위한 특별행사 기획, ④ 업체가 현저히 많은 상품을

    매입하는 경우 등

    - ③의 경우 대체로 산지공급량 증가로 가격인하 요인이며, ④의 경우

    업체가 행사에 필요한 대량물량 확보를 위해 납품단가 인하 요구의

    경우가 대부분

    - 대체로 수급에 큰 이상이 없을 경우 1주일에 1회 정도의 가격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업체가 특판(할인)행사의 경우 합의가격이 아니고

    일종의 공지가격

    - 일부 업체의 특정품목에 대한 행사용 할인가격 납품이 이루어질 경우

    일부 다른 품목의 납품가격을 올려 산지 납품업체의 전체적인 수익

    에는 변동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 이러한 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특판 행사용으로 납품가 인하가 이루어지면 해당품목의 매출액은 평상

    시 매출액의 85~90% 수준이 되어 업체의 이익실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 대형유통업체의 행사

    - 대형마트의 농산물 특판(할인)행사 형태는 일반적으로 1+1행사, 특판

    행사 형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신선농산물에 대한 1+1

    행사 형태보다는 연중 할인행사 등 행사 일수를 증가시키는 형태로 전개

    - 신선농산물에 대한 특판 행사는 대체로 1개월에 1회 정도로 이루어

    지지만, 품목별로 보면 약 100개 정도의 품목이 1주일에 1회 정도로

    연중 이루어지고 있음

    - 최근 대형유통업체(빅3 중심)들의 경쟁이 심화됨으로써 산지에 대한

    더 많은 납품가격 인하물량과 인하시기를 요구

    나. 발주․납품 및 물류센터 이용

    ○ 발주․납품 실태

    - 발주는 일반적으로 팩스 또는 EDI를 활용, 거의 매일 발주가 이루어짐

    - 계약서상의 발주물량 기준으로 보면 정기발주(통상적 발주)와 ‘갑’이

    정한 임시발주(성수기․명절․특판행사용 등) 형태로 구분

  • 114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정기발주의 경우 일정한 발주물량으로 큰 문제가 없으나, 임시발주의

    경우 대체로 발주 물량에 대한 통보가 3~4일전에 이루어지고 있어

    산지에서 발주물량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음

    - 또한 임시발주의 경우 성수기나 명절에는 평상시 발주량보다 최고 10배

    이상의 물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

    - 정기발주의 경우에도 가격결정의기준이 되는 도매시장 경락가가 크게

    하락하면 발주량이 감소되고, 반대의 경우 발주량이 크게 증가하여

    물량확보의 어려움이 가중

    ○ 대형유통업체의 물류센터 이용

    - 계약서상 산지유통조직의 납품에 대한 일반적 원칙은 ① 유통업체가

    지정한 장소와 일시에 맞는 공급, ② 상품공급 운송비용은 산지유통

    조직이 부담, ③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소정의 수수료 지불 등

    - 산지에서 소비지 점포까지의 운송비는 ① 산지↔물류센터, ② 물류

    센터↔점포가 있는데 ①의 경우는 물론 ②의 경우에서 물류센터

    이용료도 사실상 운송비 개념이 되어 산지에서 점포까지의 전체 운송

    비의 실질적 부담주체는 산지유통조직임

    - 산지에서 점포가지의 물류비(우농비)는 납품가격의 12~15% 수준이며,

    이 중 물류센터 이용료는 5↔8% 수준

    ○ 불공정거래 발생요인

    - 임시발주에서 산지조직이 충분한 량의 원물확보에 실패할 경우 미납된

    납품물량에 대한 패널티 부과로 결제금액 삭감 등의 악순환 발생

    - 계약서상 산지업체의 납품은 유통업체의 물류센터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부의 경우 소비지 점포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경우 물류센터와

    점포간 상품파손 등의 손실을 산지유통조직이 부담하는 경우 발생

    A업체- ‘을’은 ‘갑’이 지정한 장소와 일시에 상품 공급, 운송비는 ‘을’의 부담

    - 물류센터 이용 시 ‘을’은 소정의 수수료 지불

    B업체

    - ‘을’은 ‘갑’이 지정한 공급 장소 및 일시에 맞추어 상품을 공급

    - 물류센터 이용 시 ‘을’은 소정의 수수료 지불, 요율은 별도 약정

    - ‘을’에게 포장개선 요청가능, 개서도지 않으면 배송수수료 5% 지불

    C업체- ‘을’은 상품발주서의 내용을 준수하여 납품을 완료

    - ‘갑’의 물류센터 이용 시, ‘을’은 별도 물류비를 ‘갑’에게 지급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15----------------------------------------------------------------------------------------------------------------------------------------------

    다. 검품, 대금정산 및 반품 등

    ○ 검품

    - 검품기준과 조건은 ① 산지 납품업체는 각종 관련법규(식품위생법

    등에서 정한 각종 기준, 품질․원산지․가격․성분함량표시 등)를 준수

    해야 되며, ② 대형유통업체는 산지유통조직에게 품질검사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으며, ③ 산지유통조직의 제조, 처리, 포장, 저장 관련

    조사와 검토 등이 가능

    A업체- 품질검사 필증 제출을 ‘을’에게 요구할 수 있음- 품질검사 비용은 ‘을’이 부담, ‘갑’이 품질검사(‘갑’의 시설) 실시하면‘을’이 부담

    B업체- ‘을’은 납품 상품에 대해 제반 법적요건을 준수하여야 함- ‘갑’은 필요에 따라 ‘을’의 상품 및 제조현장을 점검할 수 있음- ‘갑’은 상품에 대한 각종 검사를 요구할 수 있음

    C업체- ‘을’은 납품상품 품질유지를 위한 시설과 검사기구를 갖추어야 함- ‘갑’이 품질검사를 위해 ‘을’을 조사 및 검토하는 것에 동의함- ‘갑’은 품질검사에 대한 자료를 ‘을’에게 요구할 수 있음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대금정산

    - 납품상품에 대한 대금정산은 물류센터 입고물량 확인과 샘플검품이 이루

    어지고 산지유통조직이 세금계산서를 제출한 후 10~15일 단위로 지금

    - 정산 시 사전 합의된 사항을 공제(채무, 대량구매 장려금, 배송수수료,

    손해배상금 등)한 후 현금, 어음 및 기업구매카드로 지급

    A업체- 지급수단은 현금/( )일 어음- 지급기일은 납품마감일 익월 10일, 15일- 채무가 있을 경우 공제후 지급함

    B업체

    - 1~15일 납품은 당월 말일, 16~말일 납품은 익월 15일 지급함- 반품이 있을 경우 반품금액을 차감하여 지급함- 지급 대금 중 사전합의 된 금액을 공제할 수 있음(대량구매에 따른장려금, 배송수수료, 손해배상금액 등)

    C업체

    - ‘을’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여 익월 은행영업일 기준 2일 18시까지‘갑’에게 EDI로 제출하여야 함- ‘갑’은 당월대금을 익월 ( )일에 현금이나 기업구매카드로 지급- 기업구매카드로 대금지급 시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대금을 인출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116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반품

    - 계약서 상의 가장 빈번한 반품요인은 ① ‘을’의 귀책사유로 인해서

    상품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② 납품한 상품이 주문한 물품과 다른 경우,

    ③ 명절용 또는 계절용품 등과 같이 특정기간에만 판매되는 상품의

    일부를 반품하는 경우, ④ ‘갑’이 반품손실을 부담하고 ‘을’이 이에

    동의하는 경우, ⑤ 여러 가지 이유로 ‘을’이 사전에 서면으로 ‘갑’에게

    요청 시 등임

    -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소매업에 있어 특정 불공정 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을 고시하고 있으며, 대체로 상기 5가지 외에는- 부당

    반품을 금지

    A, B, C

    유통업체

    공통의

    반품요건

    - ‘을’의 귀책사유로 하자가 발생한 경우

    - 검품한 결과 주문내용과 다르거나 상품요건에 미달한 경우

    - 납품상품에 법적요건 위반사항이 발견된 경우

    - ‘갑’이 반품 손실을 부담하고 ‘을’이 반품에 동의한 경우

    - 특정 기간이나 계절 판매 상품으로 반품이 정당한 기간 내인 경우

    - 품질검사 결과 상품의 판매가 부적절하다고 판정될 경우

    - 납품하지 않는 상품에서 위반사항이 발견으로 ‘갑’의 신용이 실추된 경우

    - 기타 이류로 ‘을’이 자발적으로 반품을 서면으로 요청하는 경우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불공정거래 발생요인

    - 대금지급에서 정산시기가 납품 및 검품완료 후 10~15일후 또는 당월

    납품분은 익월 정산 등으로 상대적으로 도매시장에의 거래 익일 정산

    보다는 장기간 소요

    - 또한 일부업체에서의 지급수단이 현금 이외에 어음 및 기업구매카드로

    결제를 명시하고 있어 어음할인 및 카드수수료를 납품업체에 전가

    - 반품의 경우 명절용 선물세트나 계절용품 등 특정기간에 판매되는 상

    품이 반품될 경우 농산물의 특성상 선도나 상품성의 급격한 하락으로

    염가판매나 폐기 처분할 수 밖에 없어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임

    - 일부 업체(B유통업체)의 경우 ‘갑’에게 납품되지 않은 ‘을’의 상품에서

    위반사항 발생으로 ‘을’의 신용이 추락함으로써 ‘갑’에게 납품한 상품

    판매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반품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반품요건이

    너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됨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17----------------------------------------------------------------------------------------------------------------------------------------------

    라. 판촉행사비용과 판매(대량구매) 장려금

    ○ 판촉행사

    -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의 일반적 유형은 ① 특정장소 또는 특별 진열

    대에 일정기간 추가로 진행하는 행사, ② 할인행사, 샘플․증정상품 ․

    경품류 제공 등의 판촉행사, ③ 실연, 시음, 시식 이벤트, ④ 기타 ‘을’의

    요청에 의한 ‘을’의 특정상품 판매촉진을 위한 제반 활동 등

    - 대형유통업체가 판촉행사를 실시할 경우 ‘을’이 판촉사원을 파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의 서면 합의로 이루어지고 있음

    A, B업체

    - ‘갑’과 ‘을’은 상호 합의 하에 판촉행사를 할 수 있음- 효과증대를 위해 ‘을’이 행사비용의 일부를 부담할 수 있음- ‘을’은 일정기간 동안 ‘갑’의 매장에 동료사원을 파견할 수 있음- ‘갑’의 단체광고, 판촉활동 소요 비용을 ‘을’이 적정 부담함

    C업체

    - ‘을’은 다음에 한하여 판촉사원을 ‘갑’에게 파견할 수 있음① 특수한 판매기법 또는 능력을 지닌 종업원을 파견하는 경우② ‘갑’이 인건비 등의 비용을 부담하고 ‘을’에게 요청하는 경우③ ‘을’이 신상품 홍보 및 매출증대를 위해 파견하는 경우- 판매촉진을 위하여 ‘을’은 ‘갑’에게 판촉비용을 지급할 수 있음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대량판매(구매) 장려금

    - 현행 계약서에는 판매 및 구매 장려금이 포함

    - 현재 대형유통업체는 청과물 및 채소류 분야에서 약 2%∼3% 사이의

    판매 장려금을 산지 납품업체로부터 수령

    A업체- ‘을’의 영업활성화 및 판매촉진 등을 위하여 합리적으로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갑’에게 판매 장려금 등을 지급할 수 있음

    B업체- ‘갑’이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을’은 ‘갑’에게 수량 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음

    C업체 - ‘을’은 합의서에서 조건에 따라 ‘갑’에게 판매 장려금을 지급함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불공정거래 발생 요인

    - 판매(대량구매) 장려금은 대형유통업체의 힘이 작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불합리한 거래유형으로 판단

  • 118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현재 산지유통조직의 대표적인 불만사항은 판촉행사 및 판촉사원 파견,

    판촉비용 전가 등으로 우월한 거래교섭력을 이용한 일방적인 강요성격

    - 농산물 과잉공급 시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대형유통업체의 독자적인

    행사 기획에서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할 경우 문제의 불공정거래의

    요인이 될 수 있음

    - 대형유통업체의 할인 및 판촉행사 비용은 산지조직이 부담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매출액 증가 이익은 대형유통업체에 귀속

    - 판촉사원의 파견은 대형유통업체의 매입형태가 직거래 또는 특정매입에

    관계없이 문제가 되는 부분으로 계약서에는 판촉사원의 파견을 별도

    약정으로 체결하여 암묵적으로 판촉사원의 파견을 강요

    마. 계약해지, 손해배상 등

    ○ 계약해지

    - 현행 계약해지 유형은 ① 즉시해지 ② 일정기간을 두고 계약을 해지

    하는 경우 ③ 중도해지 3가지

    - 계약서상 현행의 내용은 일반적인 상거래 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수준으로 판단불공정거래 요인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 판단

    ○ 손해배상

    - 거래계약서상 손해배상 관련 사항은 ① 미납상품에 대한 손해배상,

    ② 계약위반이나 상품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③ 제조물 책임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구분

    A업체

    ① - 상품의 미납, 수량부족 등으로 ‘갑’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

    ② - ①조항 이외에 본 계약을 위반하여 상대방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③ - ‘을’이 납품 상품의 결함으로 ‘갑’의 고객 또는 제3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B업체

    ①- 총 미납금액의 비율에 따라 손해배상금액을 적용- ‘갑의 초과발주 시 ‘을’이 미납한 경우, ‘갑’의 동의 부분은 손해배상 제외- ‘을’의 고의적 발주물량 공급 지연․거부시 미납 배상과 별도로 배상

    - ‘을’의 상품하자로 ‘갑’의 소비자 피해 시 ‘을’은 손해 전액을 보상- 소비자 불만신고로 ‘갑’의 이미지 실추시, ‘갑’은 손해배상 청구 가능- 상호합의하에 신상품개발 또는 판매활성화를 위하여 ‘을’이 통상적인비용이상을 투자하고 손실이 발생한 경우, ‘갑’과 ‘을’이 손실을 분담

    C업체

    ①- 정상적 납품이 불가능할 경우, 납품일 1주일 전까지 발주조정요청서 제출- ‘을’은 98% 이상의 약정납품율을 유지해야 함- 납품율을 준수시 ‘갑’은 ‘을’에게 보상, 반대의 경우 ‘을’은 ‘갑’에게 배상

    ②- ‘을’의 귀책사유로 손해를 입힌 경우 이를 배상- ‘을’의 귀책사유로 ‘갑’이 소비자에게 배상한 경우, 손해 및 이자까지 배상

    주) A, B, C 대형유통업체 계약서 내용.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19----------------------------------------------------------------------------------------------------------------------------------------------

    ○ 불공정거래 발생요인

    - 조사결과 대형유통업체의 미납상품에 대한 손해배상은 산지유통조직에

    큰 부담으로 작용

    - 행사 및 판촉 활동으로 평소 발주물량보다 5~10배 많아서 이를 납품

    하지 못할 경우 유통업체의 일방적으로 미납 처리로 손해배상 처리

    하고 있는 실정

    3. 생산자의 조직화와 농산물 공정거래 여건

    가. 산지유통의 조직화․규모화 실태와 문제점

    ○ 농업인의 조직화 형태와 설립 근거

    - 농업인의 조직화 형태는 농협, 영농조합법인, 시군유통회사, 농업

    회사법인 등

    - 농협은 ‘농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하여 설립

    -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주식, 유한, 합명, 합자회사 등)은 ‘농어업

    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자율설립(특수법인)

    - 시군유통회사는 소비지시장의 대형화․과점화 추세에 대응하여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에 근거하여 설립

    - 영농조합법인은 협업적 농업경영을 통하여 생산성 제고 및 출하․

    유통․가공․수출 등의 공동화로 규모화와 거래교섭력 제고

    - 농업회사법인은 기업적 농업경영이나 농산물 유통․가공․판매를 위해 설립

    - 산지유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기존의 법인조직들이 산지유통 활동에

    전문화․규모화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산지 유통조직들이 출현

    구분 일반조직 전문조직 공동마케팅조직

    목적

    ․공동선별․공동출하․

    공동계산을 통한 거래

    교섭력 제고

    ․조직간 사업연합․계

    열화를 통해 마케팅의

    규모화 및 전문화

    ․마케팅의 규모화․광

    역화․브랜드화를 통한

    거래교섭력 제고

    형태․농협, 농업법인 등

    ․매출액 10억원 이상

    ․농협, 농업법인 등

    ․매출액 30억원 이상

    ․연합판매조직, 광역합병

    조합, 품목전문조합

    ․영농법인, 농업회사법인등

    ․매출액 100억원 이상

    조직수․110개소(’10년)

    (농협 84, 법인 26)

    ․282개소

    (농협 235, 법인 47)

    ․35개소

    (농협 23, 법인 12)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유통정책과).

  • 120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나. 산지유통조직의 문제점과 공정거래 여건

    ○ 산지유통조직의 영세성과 소비지 환경변화 대응능력 미흡

    - 산지 유통조직의 영세성으로 소비지 대형유통업체 중심 유통환경의

    과점화․규모화에 대응하여 실질적인 거래교섭력 확보능력이 여전히

    미흡한 수준

    - 현재 연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유통조직은 농협과 영농조합법인 중심의

    공동마케팅조직 31개소와 산지유통기업인 시군유통회사 10개소에 불과

    - 산지유통조직의 원에작물 취급비중이 낮으며(’11년 약 40% 내외 수준),

    규모화․전문화 미흡으로 낮은 거래교섭력 및 유통효율성 제고, 기업적

    책임․전문경영체제 구축에 한계

    - 동일지역 내 기존 산지 유통조직(일반조직, 전문조직, 공마조직)간의

    원물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산지유통조직과 시군유통회사간 역시 원물

    및 판로확보 경쟁 심화

    - 영세소농구조, 경영주고령화 등으로 조직화․계열화 속도가 느리고

    산지규모화가 너무 더디게 진행되어 소비지 유통환경 변화 대응능력

    부족

    - 특히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조합공동사업법인(농협연합체) 등 대규모

    공동마케팅조직의 사업부진으로 조직의 규모화가 저조

    ○ 농협의 산지유통 역할 미흡

    - 산지 농협의 거래교섭력 제고 기능이 미흡하여 실질적으로 산지유통인

    등 개별 상인조직의 산지유통활동 참여 증가 요인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지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대등한 거래교섭력 제고에 한계

    - 예를 들면 수급과 가격 변동이 심한 노지채소류의 농협 계약재배

    물량이 전체 생산량의 10% 내외수준으로 저조하여 산지유통인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상태

    - 그 결과 노지채소류 생산량의 70~80% 정도가 개별상인(산지유통인)에

    의해 취급되어 주로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은 상태

    - 농협과 산지 농가와의 거래관계에서 산지유통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계약조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농협의

    판로개척 능력의 한계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21----------------------------------------------------------------------------------------------------------------------------------------------

    (단위 : %)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무배추(봄) 2.0 1.2 1.1 0.9 0.9 1.0

    무배추(고랭지) 24.7 26.6 31.8 41.4 16.4 26.7

    무배추(가을) 2.6 5.4 4.0 5.9 5.4 4.4

    고추 3.0 3.8 3.4 4.5 4.4 5.2

    마늘 9.6 11.1 13.9 15.6 12.7 13.3

    양파 17.3 19.8 17.0 22.4 20.3 18.3

    대파 2.2 3.7 3.6 7.1 3.1 2.8

    당근 15.6 10.9 18.8 13.0 13.7 11.5

    주) 2010년 봄배추, 고랭지배추, 고추, 대파, 당근 생산량은 추정치임.

    다. 생산자의 비조직화에 의한 불공정거래 여건

    ○ 산지유통인 현황

    - 전국적으로 산지유통에 참여하는 산지유통인의 수는 현재 약 12,000명

    정도로 추정

    - 산지유통인은 자체적으로 친목회 수준의 조직인 (사)산지유통인중앙

    연합회(’97.7 농식품부 등록), 11개지부에 등록 회원수 약 6,000명 정도

    - 주요 취급 품목은 채소류(무, 배추, 알타리무, 양배추 등은 80% 이상

    취급), 과실류(사과, 배, 수박, 포도 등 20~40% 취급), 기타(양파, 감자,

    당근, 고구마 등 30~60% 취급) 등 대부분의 노지재배 작물과 과실류

    포함

    구분 품목별 포전거래 비율

    80% 이상 봄배추(84.0), 봄무(82.0), 대파(82.0)

    70% 이상가을배추(76.0), 수박(76.0), 가을무(73.0), 한지형 마늘(72.0),

    고랭지배추(70.0)

    60% 이상 고랭지무(69.0), 생강(62.0)

    50% 이상 콩(56.0), 양파(55.0), 당근(53.0), 감귤(51.0)

    자료 : 농수산물유통공사,「주요 농산물 유통실태」, 각년도.

  • 122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산지유통인의 참여와 불공정거래 여건

    - 품목별 전문화․규모화된 산지유통조직의 부족으로 산지유통단계에서

    개별상인인 산지유통인의 취급비율이 매우 높아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높은 상태

    - 산지유통인들은 주로 노지채소의 ‘밭떼기’ 거래에 참여하여 노지채소의

    생산량의 70~90%를 취급

    - 시장정보력이 높은 산지유통인과의 거래에서 개별생산자의 거래교섭력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기 때문에 가격형성이나 계약조건 등에서 불공정

    거래의 요인이 상존

    - 산지유통인의 취급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거래에 따른 모든 시장정보

    (거래량, 가격, 거래시기, 저장물량 등)가 개별 상인이 가지고 있어

    약 80%의 시장정보가 은닉․비공개 상태로 되어 유통과정에 참여하는

    참여주체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담당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

    ○ 산지유통인의 제도권 편입에 의한 공정거래 기반구축의 필요성 증대

    - 실질적인 노지채소 산지유통의 핵심주체인 산지유통인을 법인화하여

    거래형태를 개별상인의 관행적인 밭떼기 거래(포전거래)에서 표준계약에

    의한 계약재배로의 전환을 통해 공정거래 기반구축의 필요성이 증대

    ○ 산지유통인 조직화 방향

    - 현행 개별상인 중심의 산지거래 참여 형태를 법인화․계열화 형태로

    전환

    - 기존의 산지 생산자조직(농협, 법인)과 함께 자조금단체․품목대표

    조직으로 육성

    - 중장기적으로 품목 전문조합으로 전환 유도

    ○ 거래관행의 투명화와 계약재배 확대

    - 법인화된 조직에 산지유통인의 등록을 의무화

    - 개별 상인과 농가 간 구두계약에 의한 거래관행에서 표준계약서에

    의한 공식 계약거래로 전환

    - 기존의 산지거래인 생산자조직(농협)의 소규모 계약재배와 산지유통

    인의 밭떼기 거래에서 규모화되고 확대된 생산자조직의 계약재배와

    법인화된 산지유통인조직의 계약재배 형태로 전환하여 경쟁 및 보완

    체제 구축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23----------------------------------------------------------------------------------------------------------------------------------------------

    Ⅵ. 농산물 불공정 거래 개선 방안

    1. 추진전략 및 당사자의 요구조건

    가. 공정거래체계 확립의 추진전략

    ○ 농산물 공정거래체계 확립의 추진전략은 농산물 거래관행 개선, 거래

    교섭력 불균형 해소, 시장정보의 공정성 확보라고 할 수 있음

    ○ 추진전략별 실천과제

    추진전략 실천과제 성과지표

    농산물의

    거래관행 개선

    농산물 거래의 불공정성

    개선을 위한 거래조건 개선

    표준계약서 거래 비율

    불공정거래 건수

    시장교섭력

    불균형 해소

    산지 생산자의 조직화와

    산지유통활동의 공동화․규모화 추진

    산지출하의 공동화 및 규모화

    비율

    시장정보의

    공정성 확보

    산지유통인의 제도권 편입과

    공정거래 기반 구축산지유통인의 법인화 참여비율

    불공정거래의

    제도․법적 개선

    농식품 불공정거래의 법적 명시

    불공정거래에 대한 법적 대응 강화불공정거래 건수 변화 동향

    ○ 예상되는 파급․기대효과

    - 농산물 거래 시 거래주체간 균등한 거래교섭력 확보함으로서 특정 유통

    주체가 우월적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일방적인 거래조건 제시함으로써

    발생되는 불공정거래 요인을 제거

    - 농산물의 공정가격 형성, 유통 및 물류효율화 달성으로 비용절감형 효율적

    유통체계 구축

    - 거래 및 자본의 규모화, 시장정보력 제고, 우수한 전문 인적자원 확보를

    통하여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의 대등한 시장교섭력 제고

    - 개별상인인 산지유통인(산지수집상)의 법인화를 통한 제도권 편입으로

    은닉된 산지유통 정보의 공개함으로써 생산자(조직)의 거래교섭력 제고

    - 은닉된 개별상인의 산지유통 정보가 체계적으로 종합되어 공개됨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 및 유통경로 구성원을 포함한 모든 유통참여자 합리

    적인 의사결정 가능

  • 124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나. 거래당사자의 요구 조건

    ○ 산지유통조직이 소비지 유통주체에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바라는 사항

    산지유통조직이대형유통업체에바라는 점

    1. 대형유통업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행사 및 판촉활동의 일정 조정

    2. 행사 및 판촉활동 시 평소 발주량 보다 현저히 많은 물량의 발주 자제

    3. 행사 및 판촉활동 시 납품물량에 대한 납품가격 현실화 필요

    4. 불공정 거래를 유발할 수 있는 이면계약 금지

    5. 대형유통업체가 산지유통조직을 외부에 위탁하여 평가할 경우대형유통업체에서 비용부담

    6. 대형유통업체의 구체적 요구사항은 산지유통조직에 문서로 전달

    산지유통조직이식품제조업체에바라는 점

    1. 출하 전 품질관리 철저 및 포전검수 요구

    2. 대금지급의 신속성요구

    3. 기상재해 발생 시 생산량 감소를 반영할 수 있는 계약문화 조성

    산지유통조직이단체급식업체에바라는 점

    1. 식품안전관련 사고 및 사업장 클레임 발생 시 책임 있는 자세 요구

    2. 물류센터에서 검수확인서 발급 의무화

    3. 물류센터 이용 수수료의 현실화

    4. 대금지급 신속성과 구체적인 공제내역 통보

    ○ 소비지 유통주체가 산지유통조직에게 바라는 사항

    대형유통업체가산지유통조직에바라는 점

    1. 고품질 농산물을 연중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 확보

    2.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상품 및 포장지 개발

    3. 계약완료 후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고품질 농산물 공급할 것을 요구

    4. 단기적인 거래를 통하여 많은 이윤을 확보한다는 생각보다중·장기적인 거래관계를 확립하여 이윤을 확보한다는 인식 요구

    식품제조업체가산지유통조직에바라는 점

    1. 가격변동에 따른 계약파기 자제

    2. 성숙한 계약관계 확립으로 안정적 물량 공급체계 요구

    3. 고품질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

    단체급식업체가산지유통조직에바라는 점

    1. 농산물 생산 및 공급에 있어 품질관리 철저

    2. 일일 배송체계 확립

    3. 산지유통조직 자체적으로 클레임 처리 능력 보유

    4. 지속적 물량공급 체계 확립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25----------------------------------------------------------------------------------------------------------------------------------------------

    2. 농산물 공정거래체계 확립 방향

    가. 대형유통업체와 산지유통조직간 거래조건 개선

    ○ 거래가격 결정

    - 소비지 유통주체(대형유통업체 등)와 산지유통조직이 상품 원가분석에

    근거하여 상호 합의하에 계약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메카니즘 확립

    - 시장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발생하는 일방적인 손실과 이익에 대해

    상호 부담 및 배상원칙의 명시화

    - 소비지 유통업체의 행사회수, 행사대상 품목, 행사물량, 납품가격 등은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두 유통주체가 합의하여 결정

    ○ 발주․납품 및 물류센터 이용

    - 임시발주의 경우 발주(납품)물량과 발주시기 등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의함으로써 소비지 유통주체의 두 유통주체의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

    - 임시발주 시 발주물량에 응하지 못할 경우 일정기간 내 소비지 유통주

    체에게 구체적인 사유서를 제출하면 패널티 부과나 손해배상 등의

    악순환 단절

    - 산지유통조직이 부담하는 운송비는 산지↔물류센터 운송비에 한정

    하고, 물류센터↔점포간 운송비는 소비지 유통업체의 부담하거나

    일부 분담하는 원칙 확립

    - 물류센터↔소매점포 상품파손 등 손실부담은 물류센터 부담원칙 확립

    ○ 검품, 대금정산 및 반품

    - 대금지급 수단은 현금, 어음, 기업구매카드의 한도를 정하고, 상품권은 제외

    - 산지유통주체의 채무공제는 반드시 사전에 서면통지를 명시하여 공제

    내용을 투명화

    - 명절 선물세트나 계절용품의 반품에 대한 손실은 상호 분담하거나

    담하거나 소비지 유통업체의 정확한 수요예측과 상생협력차원에서

    특별한 상품 하자가 없는 한 제외

    ○ 판촉행사비용과 판매(대량구매) 장려금

    - 판매 장려금에 관련한 거래중단 또는 매장변경 등의 불이익 사항은

    명문화 또는 합의하여 결정

    - 성수기․명절 등 특판행사나 판촉활동은 대규모소매업 고시나 상거래

    관행에 준수

    - 판촉활동 및 비용부담에 관한 내용은 산지유통조직의 자발적인 요청에

    의해 의루어진것 외는 대형유통업체가 부담하거나 일정 비율로 합의에

    의한 분담

  • 126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계약해지, 손해배상 등

    - 미납상품에 대한 손해는 산지 공급업체의 구체적인 미납사유가 납품기일

    일정기간 내 제출되면 산지주체의 손해배상이 없는 것으로 명문화

    - 과도한 미납율에 따른 소비지 유통주체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비율 의무 공급비율을 합의하에 설정

    - 의무공급 비율을 초과하여 납품한 경우 미납에 의한 손해배상은 없는

    것으로 함

    ○ 거래계약서 작성

    - 소비지 유통업체와 산지유통조직 간 표준계약 내용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표준거래계약서 작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 마련이 필요

    나. 생산자의 조직화․규모화

    ○ 목적 및 기대효과

    - 거래 및 자본의 규모화, 시장정보력 제고, 우수한 전문 인적자원 확보를

    통하여 소비지 대형유통업체와의 대등한 시장교섭력 제고

    - 산지유통조직과 소비지대형유통업체간 동등한 거래교섭력 확보로 공정

    가격 형성, 유통 및 물류효율화 달성으로 비용절감형 효율적 유통

    체계 구축

    ○ 규모화 방안

    - 산지유통조직의 역량별로 정부지원을 차등화하여 지원함으로써 산지

    유통의 규모화․전문화를 유도하고 일반조직(개별 농협 및 영농조하

    법인)의 전조직 및 공마조직 유도

    - 지원의 차등화는 산지유통조직의 역량과 실적에 따라 융자와 자부담,

    지원규모(원물확보자금 등) 등에서 대폭 차등화 지원체제중심으로 전환

    - 산지유통조직 중 상대적으로 대규모 조직인 공동마케팅조직(농협연합체

    등 조합공동사업법인)과 전문조직을 중심으로 육성

    - 공동마케팅조직, 시군유통회사, 거점산지유통시설(APC), 원예브랜드사업,

    수급안정사업 등과 연계한 산지유통조직 육성

    - 농협의 산지유통 역할 강화로 산지유통의 공동화․규모화 추진, 특히

    산지 농협의 농산물 수급안정사업 규모 확대, 거점APC를 중심으로

    조합사업법인 활성화, 광역공동브랜드 사업 등과 연계하여 추진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27----------------------------------------------------------------------------------------------------------------------------------------------

    다. 산지유통인의 제도권 편입을 통한 공정거래기반 구축

    ○ 목적 및 기대효과

    - 개별상인인 산지유통인(산지수집상)의 법인화를 통한 제도권 편입으로

    은닉된 산지유통 정보의 공개함으로써 생산자(조직)의 거래교섭력 제고

    - 은닉된 개별상인의 산지유통 정보가 체계적으로 종합되어 공개됨으로써

    생산자나 소비자 및 유통경로 구성원을 포함한 모든 유통참여자 합리

    적인 의사결정 가능

    - 지금까지 산지유통인의 관행적인 포전거래에서 공식적인 계약거래로

    전환됨에 따라 산지유통의 공정거래 기반이 조성

    - 실질적 출하주체 중심의 노지채소류 분야 자조금단체․품목 대표조직

    육성을 통해 민간자율수급체계 구축

    ○ 법인화를 위한 정책수단

    - 법인화된 산지유통인 조직이 그들의 공개적인 유통․물류활동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소비지 인근에 배추와 무를 포함한 엽․근채류 유통

    (물류)센터(수집, 상품화, 저장 등의 기능 수행) 건립을 지원

    - 법인화된 산지유통인조직에 대해 정부의 채소류수급안정사업(계약재배

    사업)에 참여시킴으로서 전체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

    - 기존 농협 중심의 계약재배와 경쟁․보완관계를 유도하여 산지물량의

    90% 이상을 공시적인 계약재배 물량으로 흡수

    - 그 외 정부의 산지유통활성화사업과 물류표준화사업 및 공동출하사업

    에도 정식 참여

    ○ 법인화 방향

    - 산지유통인연합회와 주산지의 참여 희망 산지조직(농협 등)을 중심

    으로 대형농업회사법인 형태로 설립

    -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산지유통인들을 영농조합법인, 영농회사법인

    형태로 전환 유도하고, 법인전환 후 “무․배추 전문 대형농업회사

    법인”과 수직 계열화 추진

    - 대형농업회사법인이 수급조절 목적으로 자체 자조금 거출 및 적립

    라. 다양한 농산물 유통경로 개발과 경쟁체제 구축

    ○ 산지의 출하처 선택폭 확대

    - 기존 공영도매시장 중심의 전통적 상권의 유통경로를 벗어나 생산자

    (조직)이 도매시장과 대형유통업체 외에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

    경로를 개발․확대 필요

  • 128 韓國食品流通學會 2013 夏季學術大會 論文集 / 2013年 7月 12日 ~ 13日----------------------------------------------------------------------------------------------------------------------------------------------

    - 가능한 다양한 거래선 확보를 통하여 대형유통업체가 산지 직구매 시

    우월적 지위를 축소시키고 산지의 거래교섭력을 강화

    ○ 도매시장 외 경쟁적 유통경로 체제 구축

    - 도매시장 외 현실적으로 유통단계의 축소가 가능한 유통경로에는 생산

    자단체(농협중앙회)의 대도시 인근의 권역별 물류센터(5개권역 8개

    대규모 물류센터),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aT센터), 소비지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등

    - 그 외 대형유통업체 외의 다양한 직거래 시스템 기반확충으로 산지의

    농산물 판매처를 대폭 확대

    ○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적정가격 수취

    - 산지가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산지가

    안정적이고 적정한 가격을 수취할 수 있는 거래선 확보를 희망한다는 사실

    - 따라서 다양한 유통경로별 유통비용절감을 통하여 농가수취가격 제고가

    중요하며, 특히 핵심경로인 도매시장 경로의 유통비용 절감 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

    마. 법․제도적 개선

    ○ 공정거래법 개정 등

    - 최근 ‘甲乙거래’로 표현되는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기 위하여 기존 관련

    법안의 개정(가맹점법, 대규모유통사업법,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등)

    안과 새로운 관련법안(남양유업방지법, 대리점거래공정화법안 등)이

    다발적으로 제안되고 있는 상태(통칭 경제민주화법, 1호법안인 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13.6.25 본회의 통과)

    - 공정거래법에 농식품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항을 명시하고, 불공정거래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개념정립, 불공정거래의 적용범위 등의 규정이 필요

    -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강화, 손해배상제도 도입, 표준거래제도,

    농식품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권제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집단소송제

    등의 도입 검토 필요

    ○ 산지 생산자조직과 대형유통업체간 상생협력

    - 소비지․산지의 상생협력사업 발전

    - 산지 조직과 대형유통업체간 상생협력 MOU 체결 등을 통하여 농산물의

    소비지 유통활성화 및 지속적인 상생 거래관계 유지를 통한 생산자 수취

    가격 제고, 유통업체 안정적 적정 수익률 확보, 소비자 지불가격 감소,

    물가안정 추구

  • 농산물 불공정 거래의 실태와 개선 방안 / 전창곤 129----------------------------------------------------------------------------------------------------------------------------------------------

    - 예: ’13년 4월 9일 한농연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소속 대형마트 3사 간

    ‘대형마트와 농축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

    ○ 농산물 불공정 거래에 대한 분쟁조정 기능 강화

    -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쟁조정은 농업인(조직)을 포함한 중소납품업체의

    신고․제보 시 9인으로 구성된 ‘대규모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를

    개최, 유통업체의 거래상 우월위치 여부, 위법여부 등을 고려 시장권고,

    시정명령, 과징금, 벌금 등의 제재

    - 공정위의 서면조사에 응하거나 공정위에 신고․제보했다는 이유로 납

    품중단 행위를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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