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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n. 2016 고흐를 사랑한 남자들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아르코 초이스 <빈센트 반 고흐>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2015 뮤지컬 창작산실 & 연극 창작산실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theater.arko.or.kr/Down/Board/201601/극장과나01... · 2016-01-20 · 대3 8pm 동소 12pm, 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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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n

. 20

16

고흐를 사랑한 남자들김경수 김보강 조형균아르코 초이스 <빈센트 반 고흐>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2015 뮤지컬 창작산실 & 연극 창작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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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그대

You are amazingJust the way you are

정현진, <FATAL> 제작노트 中

매력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말한다.

사람의 매력은 단지 외형적인 뛰어남을 넘어 그 사람만의 고유한 이미지에서

만들어진다. 모두가 추구하는 획일화되고 일률적인 외모보다,

의도치 않게 뿜어져 나오는 것. 그것이 진정한 매력이자 ‘FATAL’이다.

누군가는 그 매력을 알아봐줄 것이며,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이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보라, <2015 LDP Last Project - Thank you> 제작노트 中

상대방에게 허리를 굽혀 예의를 표하는 아시아의 전통적인 인사법은

기계적 정확성을 갖추게 된다. 그 동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없이 반복될 것이다.

이렇게 예의가 과도한 정밀성을 띠고 표현될 때 사라지는 것은 인격의 느낌.

그리하여 인사를 받는 사람은 그것을 인간이 인사를 하는

문화적 사건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자동인형의 태엽이 풀어지는

물리적 현상으로 봐야 할지 잠시 헷갈리게 된다.

이수인, <해피투게더> 제작노트 中

형제복지원 사건은 1987년 수감자 중 35명이 탈출하고 그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복지시설에

억울하게 갇혀 각종 폭력과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10여 년간 513명이 사망하고

사체 일부는 해부실습용으로 매매까지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으나 원장이었던 가해자는 2년 6개월이라는

가벼운 처벌로 면죄부를 받았고 사건은 금세 잊히고 말았다.

T h e a T e r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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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A P o w e r A t t r A c t s o n e ’ s m i n d

<FATAL>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안무 정현진

2015. 12. 15(화) ~ 12. 1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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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LDP Last Project - Thank you>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안무 김보라

2015. 12. 26(토) ~ 12. 27(일)

LDP의

2015년 마지막 프로젝트

2 0 1 5 L d P L A s t P r o j e c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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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출 이수인

2015. 12. 9(수) ~ 12. 20(일)

누구를 위한

‘해피투게더’인가?

F o r w H o mt H e ‘ H A P P y t o g e t H e r ’e x i s t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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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lendar 아1 아트원씨어터 1관

아2 아트원씨어터 2관

아3 아트원씨어터 3관

대3 대학로예술극장 3관

동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동소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동꼭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

아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아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대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대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공연단체의 사정으로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동동 3pm,7pm<그여름,동물원>

2아소 4pm<하나코>

동동 3pm,7pm<그여름,동물원>

아3 3pm,7pm<알파치노카푸치노>

3아소 4pm<하나코>

동동 4pm<그여름,동물원>

아3 3pm<알파치노카푸치노>

4아소 8pm<하나코>

5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하나코>

대소 8pm<다녀오겠습니다>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8pm<그여름,동물원>

아1 8pm<웰다잉>

6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하나코>

대소 8pm<다녀오겠습니다>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4pm,8pm<그여름,동물원>

아1 8pm<웰다잉>

7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하나코>

대대 11am,3:30pm<돌아온박첨지>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8pm<그여름,동물원>

동소 12pm,3pm<봉장취>

아1 8pm<웰다잉>

아2 11am,2pm<천하무뽕>

8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하나코>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8pm<그여름,동물원>

동소 12pm,3pm<봉장취>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1 8pm<웰다잉>

아2 11am,2pm<천하무뽕>

아3 8pm<인디아블로그>

9아대 3pm,7pm<빈센트반고흐>

아소 4pm<하나코>

대대 11am,3:30pm<대장만세>

대소 7pm<쭈크러진창>

대3 3pm,7pm <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3pm,7pm<그여름,동물원>

동소 3pm<봉장취>

동꼭 3pm,7pm<가족입니다>

아1 3pm,6:30pm<웰다잉>

아2 11am<천하무뽕>

아3 5pm<인디아블로그>

10아대 2pm,6pm<빈센트반고흐>

아소 4pm<하나코>

대대 11am,3:30pm<대장만세>

대소 5pm<쭈크러진창>

대3 3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4pm<그여름,동물원>

동꼭 4pm<가족입니다>

아1 3pm,6:30pm<웰다잉>

아3 5pm<인디아블로그>

11대소 8pm<쭈크러진창>

12아대 8pm<빈센트반고흐>

대대 11am,2pm<종이아빠>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소 12pm,3pm<8시에만나>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1 8pm<웰다잉>

아2 11am,2pm<파란토끼룰루의모험>

아3 8pm<인디아블로그>

13아대 4pm,8pm<빈센트반고흐>

대대 11am,2pm<종이아빠>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소 12pm,3pm<8시에만나>

동꼭 4pm,8pm<가족입니다>

아1 8pm<웰다잉>

아2 11am,2pm<파란토끼룰루의모험>

아3 8pm<인디아블로그>

14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生이死를지배할때>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1 8pm<웰다잉>

아3 8pm<인디아블로그>

15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生이死를지배할때>

대대 11am,2pm<환타지오즈의마법사>

대소 8pm<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대3 8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7:30pm<그여자사람잡네>

동소 12pm,3pm<양치기소년2>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1 8pm<웰다잉>

아2 11am,3pm<길들여진새>

아3 8pm<인디아블로그>

16아대 3pm,7pm<빈센트반고흐>

아소 3pm,7pm<生이死를지배할때>

대대 11am,2pm<환타지오즈의마법사>

대소 3pm,6pm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대3 3pm,7pm <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3pm,7pm<그여자사람잡네>

동꼭 3pm,7pm<가족입니다>

아1 3pm,6:30pm<웰다잉>

아2 11am,3pm<길들여진새>

아3 5pm<인디아블로그>

17아대 2pm,6pm<빈센트반고흐>

아소 3pm<生이死를지배할때>

대3 3pm<진홍빛소녀,그리고잠수괴물>

동동 4pm<그여자사람잡네>

동꼭 4pm<가족입니다>

아1 3pm<웰다잉>

아3 5pm<인디아블로그>

18 19아대 8pm<빈센트반고흐>

대소 8pm<조종훈의古今鼓>

동동 7:30pm<그여자사람잡네>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3 8pm<인디아블로그>

20아대 4pm,8pm<빈센트반고흐>

대소 8pm<조종훈의古今鼓>

동동 7:30pm<그여자사람잡네>

동꼭 4pm,8pm<가족입니다>

아3 8pm<인디아블로그>

21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검색하지마>

대3 8pm<얼빛아리랑>

동동 7:30pm<그여자사람잡네>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1 7:30pm<창작뮤지컬신작릴레이쇼케이스>

아3 8pm<인디아블로그>

22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검색하지마>

대3 8pm<얼빛아리랑>

동동 7:30pm<그여자사람잡네>

동소 8pm<Thecell>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3 5pm,8pm<인디아블로그>

23아대 3pm,7pm<빈센트반고흐>

아소 3pm,7pm<#검색하지마>

대대 3pm<달빛안갯길>

대소 6pm<내재적손실>

대3 3pm,6pm<얼빛아리랑>

동동 3pm,7pm<그여자사람잡네>

동소 3pm<Thecell>

동꼭 3pm,7pm<가족입니다>

아3 2pm,5pm<인디아블로그>

24아대 2pm,6pm<빈센트반고흐>

아소 3pm<#검색하지마>

대대 3pm<달빛안갯길>

대소 6pm<내재적손실>

대3 3pm<얼빛아리랑>

동동 4pm<그여자사람잡네>

동소 4pm<Thecell>

동꼭 4pm<가족입니다>

아3 2pm,5pm<인디아블로그>

25대대 8pm<달빛안갯길>

대3 8pm<얼빛아리랑>

26아대 8pm<빈센트반고흐>

대대 8pm<달빛안갯길>

대3 8pm<얼빛아리랑>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3 8pm<인디아블로그>

27아대 4pm,8pm<빈센트반고흐>

대대 8pm<달빛안갯길>

대3 8pm<얼빛아리랑>

동꼭 4pm,8pm<가족입니다>

아2 8pm<바냐아저씨>

아3 8pm<인디아블로그>

28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

<안녕,파이어맨-강기춘은누구인가>

대대 8pm<달빛안갯길>

대3 8pm<얼빛아리랑>

동소 8pm<초인종>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2 8pm<바냐아저씨>

아3 8pm<인디아블로그>

29아대 8pm<빈센트반고흐>

아소 8pm

<안녕,파이어맨-강기춘은누구인가>

대대 8pm<달빛안갯길>

대3 8pm<얼빛아리랑>

동소 4pm,8pm<초인종>

동꼭 8pm<가족입니다>

아2 8pm<바냐아저씨>

아3 5pm,8pm<인디아블로그>

30아대 2pm,6pm<빈센트반고흐>

아소 3pm,7pm

<안녕,파이어맨-강기춘은누구인가>

대대 3pm<달빛안갯길>

대3 3pm,6pm<얼빛아리랑>

동동 3pm,7pm<스페셜딜리버리>

동소 3pm,7pm<초인종>

동꼭 3pm,7pm<가족입니다>

아2 3pm,7pm<바냐아저씨>

아3 2pm,5pm<인디아블로그>

31아소 3pm

<안녕,파이어맨-강기춘은누구인가>

대대 3pm<달빛안갯길>

대3 3pm<얼빛아리랑>

동동 4pm<스페셜딜리버리>

동소 4pm<초인종>

동꼭 4pm<가족입니다>

아1 3pm<안녕!유에프오>

아2 3pm<바냐아저씨>

아3 2pm,5pm<인디아블로그>

Ⓒ극단오징어<스페셜딜리버리>

아2 8pm<바냐아저씨>

Ⓒ창작마을오이박<그여름,동물원>

0 0 8 0 0 9 T h e a T e r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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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는본지편집방향과다를수있습니다.<극장과나>는친환경용지를사용합니다.

발행처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길 17 02-3668-0007

발행인 박명진 편집인 박두현 기획 여선희

편집위원 강지훈, 정재은, 하원빈(연수단원)

제작 꽃피우다 02-741-6795 인쇄 (주)온리원씨앤피

inter-re-

pre-jan. 2016

2016년 1월호 ‘극장과 나’통권 72호

표지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배우

사진

이원재

STUDIO BOMB

12 28 32 42 48 54

01 제작노트

STAGE CUT02 <FATAL>

04 <LDP Last Project - Thank you>

06 <해피투게더>

CALENDAR08 1월의 주목할 만한 공연 정보

10 Contents

MEET12 1월의 만남 :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

아르코초이스<빈센트반고흐>

NOW ON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

젊은예술가들의창작무대

26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NEWStage>

젊은세연출가의출사표

28 ㈜아시테지 한국본부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상상이현실로!

32 극단 한양레퍼토리 <달빛 안갯길>

역사의진정한가치란

33 극단 물리 <하나코>

꽃같이살고싶었던여인

34 극단 웃어 <가족입니다>

가족을돌아보는시간

36 장원정 <The cell>

공간과몸그리고생명에대한탐구

3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 뮤지컬 창작산실>

창작뮤지컬신작릴레이

40 극단 M.Factory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괴물>

2인극의진한매력

41 극단 밝 <얼빛 아리랑>

아리랑신명풀이굿한판

42 창작마을 오이박 <그 여름, 동물원>

시대를뛰어넘는감동의노래

VIEW WITH48 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

산행의고단함과즐거움에비유된퇴로없는인생

54 바람직한 청소년

연극을뮤지컬로옮겨온‘바람직한’성과

TIMES 58 극장이 있는 풍경 ⑪

내무대의주인공이되는일

ART STORAGE62 예술자료원 기록으로 만나는 공연예술

어린이·청소년관객을위한연극컬렉션

ARKO news64 아르코미술관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

STAGE66 대학로 주요 공연 캘린더

43 극단 자유 <그 여자 사람 잡네>

블랙미스터리코믹극

44 중견연극인창작집단 <바냐아저씨>

권력의허상과사랑의아픔

45 연우무대 <인디아 블로그>

유쾌상쾌한인도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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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얘기를 꺼내면 왜 그런지

세 남자는 할 말이 많아진다. 그가

처한 시대가, 그가 겪었던 지독한

외로움이, 그가 견뎌냈을 하루하루가

마치 무대에 서기 위해 꿋꿋이

버텨내는 세 사람과 너무도

닮아서이다. 주변이 아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그것을 눈부신 색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사람.

쉬지 않고 꿈꿨던 고흐처럼, 버티고

버텨내면 우리의 꿈도 그 언저리

어딘가에 가 닿을 거라는 희망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세 남자의 마음속에 박힌다.

<빈센트 반 고흐>김경수 김보강 조형균고흐를 사랑한 남자들

글김선녀

사진이원재(STUDIOBOMB)

1월의 만남

HJ컬쳐 <빈센트 반 고흐>

meet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고흐를 사랑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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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왜?

극장과나(이하극)고흐만큼한국에서사랑받는서양화가도드문것같아요.

이유가뭘까요?

조형균(이하 형균)단순히생각하면그림이정말좋아서죠.고흐가살았던

당시에는사실주의그림이유행했어요.그런데고흐의그림에는고흐의

인생과감정들이고스란히묻어있어요.뭔가다른눈을가진거죠.

김보강(이하 보강)꾸미지않으려고하는것때문이아닐까요?고흐는

그림을그릴때사물의형태나배경을먼저생각하기보다는그걸보고

느끼는자신의감정을많이그렸어요.그림으로실력을인정받기보다

사람을감동시키고싶어했던예술가라는게느껴져요.

극극에서고흐의많은작품이어떻게소개되나요.

김경수(이하 경수)공연을하다보면제가마치큐레이터가된기분이

들어요.극은서사적으로풀고있지만전시회에온관객들에게고흐의

그림을소개하는기분이랄까요.그림자체가씬을대변해주는배경이되기도

하고,씬자체가그림을설명하는스토리기도하죠.

극공연을본뒤관객들이고흐에대해새롭게알게되는점들이있을까요.

형균사실고흐라고하면자기손으로귀를자른미치광이화가라는인식이

강하죠.극중에서테오가‘사람들에게는왜미쳤는지가아니라그저

미쳤다는사실만중요하다’라는말을해요.저희공연은그때사람들이묻지

않았던‘왜’에대한얘기를하고있어요.

극고흐라는캐릭터를받아들이는게수월하지는않았을것같아요.

보강처음에는고흐에대한정보를알아보기위해‘학습’을했어요.그런데

너무많은걸공부하려드니오히려더큰감옥이생기더라구요.그래서

시작하고한달정도됐을땐그냥놔버렸어요.

경수그러고보면저희도비슷한과정을겪었던것같아요.

보강두사람도고흐에대한공부에서벗어나니결국형균이는형균이만의

고흐,경수형도자기만의고흐가완성된것같아요.똑같은감정과마음으로

연기하지만외적인것을포함해조금씩다른고흐가나올수있죠.

극세사람이표현하는고흐는어떻게다른가요.

보강처음경수형이하는고흐연기를보고정말놀랐어요.뭔가인간적인

고흐의느낌이에요.아주단순한것들을정말디테일하게표현하더라고요.

예를들어,고흐가사랑하는여인시엘그림을등뒤로숨긴채아버지에게

혼이나는장면이있어요.대상은앞에있지만형의손가락하나하나는

그림을계속만져요.시엘을얼마나사랑하는지가느껴지더라고요.

형균경수형은예술가의어떤광기가느껴져요.고흐만이가지고있는설명

못할광기가있는데그걸표현해낼때가있어요.

경수감사합니다.(하하)여기까지하죠.

극그렇다면형균고흐는어떤가요?

보강형균이는유리같은느낌이들어요.초반에는건드리면바로깨질것만

같은데,형균이의라인을죽따라가다보면공연의끝에는그게굉장히

단단한유리였다는걸알수있어요.

형균표현력이좋으신데요.(하하)보강이형은그반대예요.형은아파도

아프지않은척하는단단한고흐에요.겉으로보면굉장히우직해보이지만

그래서더짠한거있잖아요.혼자있을땐얼마나더고독할까싶은마음이

들죠.그랬던사람이한번에자기귀를자를땐,그런혼자만의고통들을

계속눌러담아왔구나싶어서가슴이너무아팠어요.

meet

“고흐는 마치 예언처럼 항상 ‘내 그림은 잘 될거야’

라고 말하곤 했어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그에게 꿈이 있고

그게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죠.

공연을 할 때마다 그 말들이 저희에게도 큰 힘이 돼요.”

0 1 4 0 1 5 T h e a T e r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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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센트들의남모를고충이많네요.

보강퇴장이없다보니땀이많이나거든요.입옆으로마이크두개를

달아요.땀이많이나서하나가안되면아래마이크를사용하는데이것까지

나갔다하면방법이없어서당황스럽죠.

극세분중누군가는극후반에수염을다떼고나왔다는얘기도들었어요.

경수접니다.(하하)땀이너무많이나서수염이한번떼지니까다시안

붙더라고요.수염떨어지지말라고고개를하늘로한껏치켜들고노래를

부르기도한다니까요.

형균수염이한번떨어지면숨을조금만쉬어도수염한쪽이파르르

떨려요.정말이지땀을이렇게많이흘리는공연은처음이에요.

극이번<빈센트반고흐>공연은음악이나무대장치로도회자가많이

됐어요.

보강일단저희공연은음악의힘이정말커요.노래만따라서부르다보면

감정이저절로생기거든요.음악과대본의콜라보가정말좋았던것같아요.

경수선우정아음악감독님이고흐를정말좋아하고,그분자체가또한명의

예술가이기도하죠.워낙‘말하는가수’로잘알려져있듯이저희도노래를

부를때말하듯부르게돼요.

보강3D맵핑영상은처음엔사실배우들에게방해가됐어요.영상을

배우가맞춰야했거든요.그런데조금씩기술이보강되고어떤타협점들이

생기면서영상이배우를도와주고있다는생각이들어요.사실이큰무대를

두명이서채우기는부담이되는데그런부분을아름다운영상이

채워주니까요.

극감정을표현하는직업이라오히려관객들보다도고흐에게느꼈던

공감이나위로가더크게다가올것같아요.

형균그렇죠.극중‘사라진것들’이라는씬에서고흐의가사중에‘눈에

보이는것만사랑해버린화가는결국다른사람들을놓쳐버린다’라는

대사가있어요.배우들은혼자있는시간이참많아요.관객을마주하고,

동료나스텝들과함께공연하지만혼자고민하고싸워야하는시간이많죠.

그러다보니어느순간주변이없더라고요.그래서외로움을많이느끼는것

같아요.마음이허하다고할까요.

경수극의초반에‘묵묵히하나의길을걷고,나에게는목표가있고꿈이

있다’라는가사의노래를해요.그대사만으로도저와혼연일체를느껴요.이

직업을가진사람들은꿋꿋하게버티고이겨내야하거든요.다음작품이

보장되어있지않으니까요.늘선배들이버티라고했어요.버티면그에대한

보상이있다고요.첫대사에그런말을하고나면고흐가생을마무리하는

공연의마지막까지이어가는게큰힘이돼요.

극왜그런지지금은커피가아니라소주가필요한상황같아요.

보강확실히빈센트얘기를할때는차보다는술이어울리죠.

경수이번부터술을먹으면서공연하는건어떨까.

보강그러면좋은데술을먹으면노래를할수가없어요.음이너무

높거든요.(하하)

저는이작품을맡은시기가배우인생에서가장힘든때였어요.제가잘

하고있는지에대한고민이많았거든요.처음엔작품을거절했었고어렵게

마음을먹고고흐에대한분석을시작했을때고흐라는사람을알아가면서

정말큰위로를받았어요.예술은힘들고고독한일이죠.그런데고흐는

대처하는자세가다른거예요.많이힘들고돈도없는데이사람은포기하지

않았어요.저도그런부분에위로를얻고죽기살기로버텼어요.그렇게

초연을올리고지금까지계속재연이된다는것에정말감사해요.

극테오와고흐두사람이이끌어가는2인극이에요.가끔버겁지는않나요.

경수저에게는두번째2인극이에요.예전에<카페인>이라는공연을할때는

제가지금의테오처럼1인다역을했어요.이번에는처음부터끝까지

고흐라는인물로한호흡에가게되서느낌이조금다르긴해요.

2인극을하면마치2대600으로싸우는기분이들때가있어요.대결을

한다는의미는아니지만관객들의기가굉장하거든요.

보강특히고흐를보러온관객들은더한것같아요.아무래도고흐에대한

기대치가있어서겠죠.보통의관객들이등받이에기대서편하게공연을

지켜본다면고흐의관객들은팔짱을끼고‘얘기한번들려줘봐’하는

느낌이랄까요.

경수그래도공연을하면서어느순간그들을설득시켰을때의쾌감이정말

좋아요.그럴땐저도관객들과함께울수있고,뭔가시원한기분이

들어요.물론상대역인테오도잠깐들어가고혼자남으면외로울때도

있죠.체력적으로힘들기도하고요.

meet

[뮤지컬]왕세자실종사건,빈센트반고흐,쓰루더도어,

유럽블로그,블랙메리포핀스,글루미데이(사의찬미),빨래,리걸리

블론드,겨울연가,카페인,웨잇포유,영웅을기다리며,그리스,

위대한캣츠비,사랑은비를타고외

[콘서트]감사한다콘서트,글루미데이콘서트

김 경 수

[뮤지컬]바람직한청소년,고래고래,곤,더버스커,

비스티보이즈,빈센트반고흐,빨래,환상의커플,올슉업,

연탄길,로미오앤줄리엣,마리아마리아외

[연극]액션스타이성용,우먼인블랙,나쁜자석,모범생들,

내이름은김삼순외

[드라마]KBS미워도다시한번,MBC누구세요?,MBC선덕여왕

[콘서트]트루맨쇼,온스테이지시즌2,concertfor뮤지컬

<빈센트반고흐>외

김 보 강

[뮤지컬]젊음의행진,빈센트반고흐,여신님이보고계셔,

난쟁이들,사춘기,살리에르,친구,스팸어랏,브루클린,

미남이시네요,달고나,렌트,그리스외

[콘서트]살리에르리멤버콘서트,더뮤지컬콘서트,언성,

뮤지컬이야기쇼이석준과함께10주년

조 형 균

빈센트가 된다는 것빈센트의 마음을 읽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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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초이스 <빈센트 반 고흐>

HJ컬쳐

meet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6. 1. 5(화) ~ 1. 30(토)

평일 8pm / 토 3pm, 7pm

일, 공휴일 2pm, 6pm (월요일 공연 없음)

* 1월 13일, 20일, 27일은 4pm, 8pm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588-7708

관람료 R석50,000원

S석40,000원

A석30,000원

관람연령 12세이상

공연시간 100분

프로듀서 한승원,김종석

연출 김규종

극본 최유선

음악감독 선우정아

출연 김경수,김보강,조형균,

김태훈,서승원,박유덕

살아생전 단 한 장의 그림 밖에 팔지 못했지만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가 된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찬란했던 삶과 영혼을 담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2015 ‘아르코 초이스’로 선정되어 2016년 새해의 첫 문을 연다.

명화들이순식간에마술처럼펼쳐진다_조선일보

무대자체가거대한캔버스이자고흐의자서전_매일경제

“난말이다테오야

많이배우지못했고

잡다한일들을하며떠돌아다녔지만

한가지목표가있어

언젠가묵묵히하나의길을걷는다는것

그것만큼은꼭지키고싶어.”

그림에 인생을 건 한 남자의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춤추는 별을 그린 화가, 그가 들려주는 달과 별의 하모니!

빈센트반고흐가생을마감한지6개월후,동생테오반고흐는

형을위한유작전을열고자한다.아내요한나의만류에도불구하고

빈센트를위하여유작전을강행하는테오는빈센트와주고받았던

편지와그림들을정리하면서그와의기억을더듬는다.그림을

그리기전부터그림을그리기시작하고,그때문에웃고울었던지난

날.그리고마지막으로자신의생명을그림에걸기로마음먹은날에

이르기까지.편지와함께같은기억을공유하며시간을여행하는

빈센트와테오.다른시공간속에있지만평생에걸쳐서로의지하고

믿었던두형제의이야기가시작된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영상의 만남

뮤지컬<빈센트반고흐>는10년동안한결같이반고흐의

정신적·경제적조력자가되어준동생테오반고흐와살아생전

주고받았던700통의편지가노랫말이되고,최근가장주목받는

아티스트인선우정아가멜로디를붙였다.고흐의그림에대한

열정과현실적인고뇌등을이시대와공감할수있는음악으로잘

표현해내기위해기존뮤지컬음악감독들이아닌인디음악의

대표주자선우정아를음악감독으로택했다.특히이작품은공연

시장에서영상기술의대중화에선두가된작품으로서,3D맵핑기술

등을통해공연시작전에는흰벽이었던무대가곧거대한캔버스가

되어그의그림들로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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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문을 여는 1월의 대학로는 젊고 신선한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한국의 공연문화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무대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에서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AYAF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신진 예술가 20명이 참가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울연극센터에서 젊은 연출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만든 유망예술지원

프로그램인 ‘뉴스테이지’에 선정된 세 개의 작품도 놓치지 마세요. 그런가하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과 연극 작품 릴레이 ‘2015 연극 창작산실’과 ‘2015 뮤지컬 창작산실’에도 깊이 있고, 다채로운 테마로

무장한 주옥같은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젊음’과 ‘신선함’이라는 무기로 출사표를 던진 최고의 공연들과 함께

한해의 시작을 멋지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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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F

한국문화예술위원회

now on 종합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2016. 1. 5(화) ~ 1. 31(일)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2016. 1. 5(화) ~ 1. 6(수) 8pm

공연시간50분안무김성의

출연이창수,백주희,김준영,서진욱,임성미,김성의

<ReturnTicket>은1905년제물포항에서시린현실에떠밀려멕시코행IL

FORD호에올라탔던천여명의조선인이야기에의해시작되었다.그들을

맞이했던멕시코에서의뜨거운냉혹함은그들에게또한번의이별을

선물하였다.300여명의조선인은다시멕시코를떠나쿠바에정착하게

된다.쿠바의조선인들은가늠되지않는고국을더듬으며지금까지그들의

이야기를이어내려가고있다.그리고아직못다한그들의이야기들을

꺼내어물어본다.돌아갈수있다.그렇다면어디로갈것인가?

떠나온 별을 더듬어 그려내는 쿠바의 조선인 이야기

<Return Ticket>

2016. 1. 15(금) ~ 1. 16(토) 금 8pm, 토 3pm, 6pm

공연시간55분단체김나이무브먼트콜렉트브(NKMC)

안무·연출김나이출연김나이,김미희,우혜주,유은조,송주원

이상의<오감도:시제1호>를바탕으로1930년대식민지조선에서나타난

공포와절망속의삶을현대화하였다.이를통해삶의의미와방향을

잃고불안의의식을떨치지못하는오늘날우리들의모습을골목길속

‘아해들’을통해그려본다.이작품은현대삶속에서지속적으로질주

중인우리의삶에서희망의불꽃을잡아보려는노력의결실이며,더

나아가일반적인인간의속성,본질에관한이야기다.

불안한 우리는 막다른 골목을 향해 질주한다

<길은 막다른 골목이 적당하오>

2016. 1. 9(토) ~ 1. 11(월) 평일 8pm / 토 7pm / 일 5pm

공연시간60분단체무브먼트씨어터움시

극본·연출·안무하영미출연하영미,양조아

사회라는불가항력적인힘앞에서무력할수밖에없는작은존재는

침묵을일관한다.삶을이어가는이유인‘무언가’에대한추측은손에

쥐어진형체없는물질처럼‘무언가’를벗어나지못한다.부조리극작가

베케트의<NOTI>를모티브로한무용극<쭈크러진창>은오랫동안

침묵하며살아온한여인의삶에관한이야기이다.내던져지듯태어나

죽음으로향하는그녀의삶이파편적기억의회상의구조속에서

펼쳐진다.

오랜 침묵 <쭈크러진 창>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월 한 달 동안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 국악당,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우정국, 문화역서울 284 RTO, CJ azit 등

7개 공연장에서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젊은 예술가 육성사업인 ‘AYAF(Arko Young Art Frontier)’에

선발된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 35세 이하의 신진 예술가

20명이 참가한다. 이번 무대는 이들이 2015년 한해 동안 AYAF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창작역량을 펼쳐 보이는 발표의 장으로, 한국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의 끼와

실력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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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on

2016. 1. 23(토) ~ 1. 24(일) 6pm

공연시간50분연출·안무이수윤출연강진안,김희중,이수윤

암전상태에서시작된무용수의움직임과소리의탄생은신체의부딪힘으로

각자의언어가되어들리기시작한다.단순한소리에서부터확장된소리는

하나의순환구조를형성한다.무용수각자의형성된순환은일상의것들과

화합하여관계를짓게되고그관계는확장되어경쟁하며사회적구조로

나아간다.점차이들의관계가극으로치달았을때형상화된소리와

대비되는소리의구조가들어온다.이것은‘의도하지않게어긋나는

순간(고유의손실)’적경험이다.무대엔불협화음이쌓여가고,이불협화음적

현상을벗어나려는무용수와관객들은자신들과주변사람들의작은

파장을관찰하게된다.좀더깊이내재되어있는소리의움직임을보고듣고

귀기울이게될것이다.그것은몸에서흐르는물이고또생각의표현이며,

서로를감싸안는소리다.

순환구조로 움직이는 우리의 신체는 접촉하며

소리로 확장된다 <내재적 손실>

“...도대체 왜, 아무도 안 나오는 거야?”

‘띵동’ 소리에 담긴 의미

여자가 오래된 초인종을 누른다.

울린다.

그 소리가 희미하다.

안개는 이미, 가족의 오랜 손님이다.

그 개는 아직도, 짖는다.

아버지는 길을 잃었다.

어머니는 기억을 지웠다.

어항이 위태하다.

금붕어도 열대어도 모두 다.

풍차만은 아직도 돌아가고,

회전목마도.

그 시인의 안개는 아직도.

여자는 친구는 수족관의 주인은

안개를 이야기한다.

기형도시인의<안개>속,

산업화는아직도끝나지않았다.

도대체왜,아무도안나오는거야?

지금안개속에울리는초인종을이야기한다.

2016. 1. 28(목) ~ 1. 31(일)

목 8pm / 금 4pm, 8pm / 토 3pm, 7pm / 일 4pm

공연시간90분

극본·연출설유진

출연황선화,유준원,양희선,권태진,권혜영

설유진은2014년서울연극제희곡공모전‘희곡아

솟아라!’의당선작,희곡<씨름>의작가로,ARKO가

주목하는젊은예술가시리즈연극분야에선정된

<초인종>은그녀의연출데뷔작이다.“삑삑삑삑삑

삐비빅.”번호몇자리만누르면문이열리는요즘,

초인종은우리에게어떤의미일까?‘띵동!’이소리에

담긴의미를찾았다.

지금 초인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초인종>

2016. 1. 19(화) ~ 1. 20(수) 8pm

공연시간70분

출연조종훈,임미정,손경근,박연희,김지현,고명진

아주오래전장고의조상격인세요고는채가아닌손으로연주하던

악기였다.지금은그연주법과장단이사라져복원과재연이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분명세요고는존재했고손으로연주한주법또한

존재했을것이다.작품<조종훈의古今鼓>는세요고와도자기장고의

복원제작을통해장고의쓰임과역할을확대하고손으로연주하는

장고장단의다양성과그가능성을보고자한다.또한실제로그가능성을

구현하기위해새롭게복원제작된악기를활용하여현재존재하는

전통음악과호흡을맞추는공연으로구성한다.전통이현재그리고미래와

호흡하기위해새로운발전가능성을모색해야하는오늘날,새로개발된

악기와새연주법은장고의새로운활용방안과창의적인연주법을

개발하는데기여할것이다.

오늘날 새롭게 재탄생하는 옛 장고의 모습과 연주법

<조종훈의 古今 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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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NEWStage

서울연극센터

now on 연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16. 1. 14(목) ~ 1. 31(일)

평일 8pm / 토 3pm, 7pm / 일 3pm

(월, 화, 수요일 공연 없음)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生이死를지배할때010-2069-7202

#검색하지마02-714-2341

안녕,파이어맨-강기춘은누구인가02-762-0010

관람료 전석30,000원

신선한 감각을

가진 유망한 연출가를

찾습니다!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프로그램 <뉴스테이지>

‘뉴스테이지’는 서울문화재단의 연극분야 지원사업을 새롭게 정비해

서울연극센터가 2014년부터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연출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공모를 통해 신진 연출가 박웅, 정주영, 박정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2016. 1. 14(목) ~ 1. 17(일)

관람연령만13세이상공연시간120분(인터미션10분포함)

출연박문지,김수안,정새별,염문경,이다정,김시아,권형준,박창순,조정문,류혜영

2016. 1. 21(목) ~ 1. 24(일)

관람연령만15세이상공연시간60분

출연정연,이서준

무협의세계는일견,허황된판타지의공간으로인식되기마련이다.그런데이허구의세계가온전히

현실과동떨어진것만도아니다.‘끊이지않는다툼과갈등,힘을가진자가모든것을차지하는

약육강식의논리’는사실우리가실제삶에서쉬이볼수있는비정함이다.하여<生이死를지배할

때>의각문파나방회는세계정치를구성하는국가들로도치환이가능하다.연극은언어와행위를

다루는예술로서,연극이가지는고유의매력이자최대장점은바로현장성이다.영사기에갇혀

스크린에쏘아지는‘웰메이드액션’이아니라내눈앞에서실제로검이부딪히고코앞무대위로

진한피가뿌려지는‘생동한무협의현장’을소개하고자한다.

대한민국 최초 순수무협극

박웅 연출의 <生이 死를 지배할 때>

‘훔쳐보기’와‘보여주기’그리고‘바라보기’의세상.온라인이라는세상은누군가는누군가의사정을

훤히알고있고그누군가는그누군가가자신에대해서알고있다는사실을알지못한다.우리는

그것이얼마나취약한지잘알고있다.그곳에서계속해서나를,그‘누군가’를노출한다.보고있는

‘누군가’가있기때문이다.디지털신호로변환되는것은개인의감정과경험이다.오늘날우리는

디지털세계에자신의욕망을투사시키는것이일상화되었다.나를표현하기위한수단으로가상의

나를게시하고,같은방식으로반영된타인의이미지를경험한다.온라인이미지로선경험된

타인을오프라인에서대면한다,대화를나누고,시간을공유하고,그사이즐거움이발생한다,

미묘한욕망이생겨난다.그런데디지털매체를경유하는이욕망은과연어떤모습일까.

#이게 #새삼스러운 #일인가

정주영 연출의 <#검색하지마>

2016. 1. 28(목) ~ 1. 31(일)

관람연령7세이상공연시간90분

출연오민석,박종희,조현철,한기장,김소정

소방사강기춘은동물구조활동중순직한소방관이다.하지만순직이아니라자살이라는의견이

나온다.그이면에는외상후스트레스성장애와소방관들의직업적고충이존재한다.소방사

강기춘의죽음을둘러싼동료들의증언과그의죽음을애도하는선·후배들의이야기가이어진다.

결국보다못한강기춘은영혼이되어소방서를찾아와자신의죽음에대해말하고,강기춘을

중심으로하는크고작은이야기가옴니버스형태로펼쳐진다.이들의이야기를통해무겁거나

어둡지않은분위기로소방관들이처한현실과그들의고충을세상에알리고자한다.지금우리는

서로의관심과애정이필요한시대에살고있다.웃음과감동넘치는공연을통해많은사람들이

소방관들의노고에조금이라도관심을갖게되길바라본다.

미안하다 기춘아, 지켜주지 못해서

박정규 연출의 <안녕, 파이어맨 - 강기춘은 누구인가>

젊은

연출가의

출사표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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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아시테지 한국본부

now on 종합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2016. 1. 7(목) ~ 1. 16(토)

티켓가격 전석20,000원

(단,<배,두둥실>은어른과아이(0~18개월)1쌍20,000원)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745-5862

‘갑자기종이로변해버린아빠’라는유쾌한상상력으로시작한웰메이드

페이퍼아트뮤지컬이다.스테디셀러동화책을원작으로하며,일이바빠

아이와놀아주지못하던아빠가종이인형으로변해바람에실려날아가

버리며생기는이야기를담았다.서툴지만아이와함께시간을보내고싶은

아빠와,아빠와함께놀고싶은어린이들이함께관람한다면서로를

이해하고더욱친밀해질수있는따듯한가족극이다.무대위에서걸어

다니는종이인형,환상적인블랙라이트,생생한그림자극과인형극등

다양한요소를적재적소에활용해작품의재미를더한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6. 1. 12(화) ~ 1. 13(수) / 11am, 2pm

단체아트컴퍼니행복자관람연령36개월이상공연시간50분

아빠가 종이인형으로 변해버린다면?

<종이아빠>

공식개막작인<돌아온박첨지>는우리나라중요무형문화재제3호이자,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으로지정된‘꼭두각시놀음’을현대적으로재창작한

한국유일전통인형극이다.인형들의화려한재주,악사들의전통타악

연주가어우러지며동시에해학,풍자,희극적재담이담겨있다.

‘꼭두각시놀음’은고려시대부터진행된인형극중유일하게현재까지전승된

중요무형문화재로,이를재창작해선보이는<돌아온박첨지>는인형극의

재미를뛰어넘어우리민족의전통과정서를만날수있는작품이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6. 1. 7(목) / 11am, 3:30pm

단체극단사니너머관람연령36개월이상공연시간60분

한국 유일 전통 인형극

<돌아온 박첨지>

골목에살고있는친숙한동물인고양이,강아지,생쥐를주인공으로하는

공연이다.겁쟁이에서멋진대장이되어가는아기고양이이야기를중심으로,

버려진동물들이서로의상처를치유하고보듬는따뜻한이야기를담았다.

<대장만세>는공연중간에그림자극을도입해작품의재미를더했고,무대

전체를조립식으로구성하여연극창작과정을간접적으로체험하게한다.

어린이들에게는꿈과용기를,어른들에게는따듯한감성을선사해줄

것이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6. 1. 9(토) ~ 1. 10(일) / 11am, 3:30pm

단체극단연우무대관람연령7세이상공연시간65분

외로운 아기 고양이의 성장 이야기

<대장만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6. 1. 15(금) ~ 1. 16(토) / 11am, 2pm

단체극단21관람연령36개월이상공연시간65분

우리에게친숙한명작동화‘오즈의마법사’를현대적으로재해석하여꿈과

희망,사랑의의미를전달하는작품이다.‘오즈의마법사’는문제를스스로

해결하려는독립심을가진소녀도로시를주인공으로하여전세계적으로

사랑을받은명작동화로잘알려져있다.뮤지컬<환타지오즈의마법사>는

도로시가허수아비,나무꾼,사자를만나며성장하는과정을신나는음악과

환상적인무대연출로담아냈다.

도로시와 떠나는 환상의 모험 여행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상상이 현실로!”

엉뚱하고기발한시각으로무한한상상의나래를펼치는어린이들에게문화예술체험은

최고의창의교육이다.어린이와청소년들을위한서울문화재단의대표문화축제‘서울

아시테지겨울축제’는다양한공연과부대행사를통해아이들의오감을자극한다.연극을

관람하면서자유롭게이야기를상상해보고,주인공의감정에공감하며문제를해결하기위해

고민하는과정들은아이들이자연스럽게사회성과통찰력을키워한뼘더성장할수있는

좋은기회가될것이다.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한

올해 우수작 6편, 공식초청작 5편으로 구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줄

국내 극단의 특별한 아동극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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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on

“늑대가나타났다!”장난으로시작한소년의거짓말에속고속았던마을

사람들은더는소년의말을믿지않게되고,위기에빠진양치기소년은

마을사람들과의신뢰를회복하기위해정직하고용감한모습으로변해

늑대를잡기로한다.민들레인형극단의인형극<양치기소년2>는우리에게

친숙한이솝이야기의‘양치기소년’을재해석하여아이들에게교훈과감동을

전달해주는작품이다.작품은인형극과그림자극을넘나들며다양한

볼거리를제공한다.공연중어린이들이직접양치기소년의미션을

해결하도록해작품의일원이되어스스로생각할수있는기회를준다.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2016. 1. 15(금) / 12pm, 3pm

단체민들레인형극단관람연령36개월이상공연시간50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

<양치기 소년 2>

극단로.기.나래의창작인형극<파란토끼룰루의모험>은빛과그림자의

환상세계를만들어낸다.이작품은어린이들의상상속동화나라에사는

파란토끼룰루가어린이들의꿈과상상을지켜주기위해떠나는모험기를

담아냈다.배우들이자연스럽게무대장치를설치하고인형과한몸이된듯

움직인다.작은인형들의다채로운표현은관객의오감을자극한다.

어린이들은인형들의질문에답하며무대위인형들과함께상상의나라를

여행하게된다.극단로.기.나래는‘인형극은가장순수한마법’이라믿으며

창조적인인형극을창작해온극단으로,다양한창작인형극을선보이고

있다.

아트원씨어터 2관 2016. 1. 12(화) ~ 1. 13(수) / 11am, 2pm

단체극단로.기.나래관람연령36개월이상공연시간55분

상상나라 속에 사는 토끼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엄마배우 손혜정의 이야기 항아리

<천하무뽕>

참교육의 의미에 대하여

<길들여진 새>

전통의소리로꾸며진음악극<봉장취>는조선후기민간에서연주되던

기악합주곡인‘봉장취’위에어린이들이좋아하는‘두마리새’이야기를

덧입혔다.무대에서배우들이직접전통악기를연주하며소리를만들고,

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친숙한소품들은새로운모습으로변형돼작품

속에등장한다.이야기는두갈래로진행되는데,사하라사막에가고싶은

‘뻐꾸기’의이야기와하늘을날지못하는넓적부리황새‘슈빌’의이야기가

펼쳐진다.<봉장취>는아동·청소년극을전문으로하는남인우연출과극단

북새통이함께만든작품으로2015년9월덴마크에서초청공연했으며,

2017년러시아국제연극축제킹페스티벌(Kingfestival)참가가예정되어있다.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2016. 1. 7(목) ~ 1. 9(토) / 12pm, 3pm

(1월 9일은 오후 3시 공연만 진행)

단체극단북새통관람연령36개월이상공연시간50분

우리 전통의 소리로 꾸며진 음악극

<봉장취>

작은사다리,받침통몇개의간소한소품으로공간을넘나드는<8시에

만나>는관객의상상력으로완성되는무대연출이돋보이는연극이다.세

마리펭귄이함께노아의방주에올라타며펼쳐지는이야기를담았다.다섯

명의배우는펭귄세마리와노아의방주에올라탄동물들로시시각각

변하며수많은동물들의마음을유쾌하고거침없이표현해낸다.이작품은

독일청소년아동문학상,독일아동극대본상을수상한올리히흄(Hub,

ULRICH)의원작을바탕으로제작했다.사랑과우정의의미와신을향한

철학적인질문까지담아내며어린이들은물론어른들도함께사유할수

있는작품이다.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2016. 1. 12(화) ~ 1. 13(수) / 12pm, 3pm

단체극단작은나무관람연령7세이상공연시간60분

세 마리 펭귄의 좌충우돌 우정 이야기

<8시에 만나>

연극<천하무뽕>은적극적인어린이관객과배우가만나매회새롭게

완성되는참여연극이다.아이들이흥미롭게생각하는‘방귀’를소재로했다.

어린이관객들은직접연극에참여해세상에없었던소리를만들어내는

주체적인창작자가되며,연극무대는배우가질문을던지고관객이주저

없이생각을말하는커다란소통의장이된다.극단마실은공연자중심의

활동에서벗어나관객이공연의주체로서는작품을꾸준히제작해온

단체로,연극<천하무뽕>은어린이들이직접무대의주인공이되는경험을

선사할것이다.

아트원씨어터 2관 2016. 1. 7(목) ~ 1. 9(토) / 11am, 2pm

(1월 9일은 오전 11시 공연만 진행)

단체극단마실관람연령6세이상공연시간50분

청소년들이고민하는학교문제를정면으로다루며,성적을위한과도한

경쟁과강압이낳은대한민국의교육현실을이야기한다.오직‘성적향상’을

목표로학교선생님과부모님에의해강요된삶을살아가는고등학생들이

자유와희망을주는선생님을만나변화하는과정을담아냈다.자신만의

꿈을찾아가기보다어른들이만들어놓은틀에맞춰살고있는청소년들에게

생각할거리를주는연극이다.극단파발극회는1993년경기도광주시에서

창단하여꾸준히청소년연극제작및연극교육에힘써온청소년예술교육

전문극단으로다양한주제의청소년극을선보이고있다.

아트원씨어터 2관 2016. 1. 15(금) ~ 1. 16(토) / 11am, 3pm

단체극단파발극회관람연령12세이상공연시간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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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5년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7개 작품들의 릴레이 공연이다. 1월에 선보이는 우수작품은 <하나코>와

<달빛 안갯길>로 각각 일제 위안부 문제와 우리 역사의 가치가 갖는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달빛 안갯길

극단 한양레퍼토리

now on 연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15. 12. 24(목) ~ 2016. 1. 10(일)

평일 8pm / 주말 4pm (1월 1일 공연 없음)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589-1001

관람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2세 이상

공연시간 90분

대본 김민정

연출 한태숙

무대디자인 이태섭

조명디자인 김창기

출연 예수정, 전국향, 우미화,

신안진, 신현종, 김귀선,

박종태, 이지혜, 권겸민,

민경은, 강다윤, 박수진,

류용수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6. 1. 23(토) ~ 2. 6(토)

평일 8pm / 주말 3pm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765-1776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관람연령 15세 이상

공연시간 110분

대본 신은수

연출 신동인

예술감독 권용

무대감독 강정한

드라마트루그 배선애

출연 남명렬, 조연호, 김왕근,

임형택, 정원조, 김유리,

류혜린, 박별

하나코

극단 물리

연극

꽃 같이 살고 싶었던 여인

하나코

눈 돌리고 싶었던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아픔을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

아직도 진행 중인 커다란 불행과 고통

신화와 설화의 역사적 가치가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

역사란 미래의 모색을 위한 것인가

혹은 가고자 하는 길의 정당화를 위한 것인가

진정한 역사의 의미란 무엇인가

연극 <달빛 안갯길>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신화와 설화, 전설의 역사란 것이

과연 현실의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일본에서 교육 받은 청년 역사학자 이선규를

중심으로 그들이 그토록 허구라 주장했던 <삼국유사>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이야기가 가진 가치를 생각해보려 한다. 어쩌면 작품에서 소키치의

말처럼 역사란 실제론 과거를 통해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 아닌, 가려는 길의

정당화를 위해 지나온 길을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대한제국의 기구한 운명을 닮은 여인 민갑완

영친왕의 약혼녀였으나 일본에 의해 강제 파약되고 다른 이와의 혼인을

강요받고 있던 민갑완은 외삼촌 이기현과 함께 부석사로 오게 된다.

민갑완의 기분 전환을 위함이라 총독부에 이야기하였지만, 사실 그들은

상해로의 망명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다. 발굴 작업 중 무량수전 앞에

선묘의 전설과 같이 석룡(石龍)이 발견 되고, 조선인 인부들이 모두

도망가는 바람에 발굴 작업은 중단이 된다. 그로 인해 천 년간 잠들어 있던

선묘가 깨어나고, 천 년간의 시간을 모른 채 의상대사를 만나러 민갑완이

머물고 있는 조사당으로 찾아간다.

불행 앞에서도 이기적인 나 그리고 우리

연극 <하나코>는 위안부 피해를 입은 할머니의 동생 찾기 그리고 고향

찾기를 통해, 전쟁 앞에 놓여진 인간과 여성의 비극을 다룬다. 여성의 성과

관련된 무참한 폭력과 억압 그리고 인간의 죄의식에 대한 통찰을 통해 여러

관점의 해석과 재현을 추구한다. 어디로도 피할 수 없고 죽음보다 못한 삶을

견뎌야 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그 고통의 세월은 과연 사람으로서

버텨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을까?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공포와 절망,

그러나 <하나코>는 그들만의 비극이 아니라 그 비극을 바라보고 있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더하고자 한다. 그리고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묵묵부답인 일본의 태도 역시 비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동생을 찾아 떠난 한인분 할머니가 전하는 이야기

여성학 교수인 서인경은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렌이라는 할머니가 조선인

군위안부 출신이라는 정보에 따라 할머니의 증언을 채록하려고 캄보디아

여행길에 오른다. 역시 일본군 위안부 출신이며 캄보디아에서 함께 위안부

생활을 한 동생을 찾는 한분이 할머니와 이 사건을 취재하게 된

홍창현이라는 PD와 동행하고, 자원봉사자 김아름이 현지에서 통역으로

합류한다. 프놈펜에서 만난 렌 할머니는 한분이 할머니와 자매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먼 이국적 외모인데다 기억이 오락가락하여 자매사이인지 확실한

단서가 잡히지 않아 일행은 난감해진다.

“다른 세상이 있었지. 겨우 벽 하나 사이에.”

“우린 신화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인물들이야.

조선인이니 일본인이니 하는 민족문제는 중요하지 않아.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사이에서 지배계급으로 사는 게 현명한 거지,

안 그런가?”

달빛

안갯길

역사의

진정한

가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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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극단 웃어

now on 연극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

2016. 1. 8(금) ~ 2. 14(일)

화~금 8pm / 수 4pm, 8pm / 토 3pm, 7pm

일 4pm (월요일 공연 없음)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10-8009-2237

관람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0세 이상

공연시간 100분

극본·연출 김진욱

음향 한지영

조명 임효섭

조연출 김보희

포토그래퍼 김덕영

디자인 민원경

출연 정애화, 권경하, 양현민,

허동원, 안혜경, 장희재,

정선희 외

오늘과 내일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그 이름, 가족

연극 <가족입니다>는 2013년 초연 당시 대학로의 수많은

로맨틱코미디에 지친 관객들에게 하나의 오아시스 같은

공연처럼 시원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연출을 맡은 김진욱은

극단 청국장에서 꾸준히 무대 위를 지켜 왔던 배우로서 경험해

왔던 무대 언어의 축적을 통해 자신의 체험적 이야기를 고유한

색깔로 풀어내고 있는 중이다. <가족입니다>에서 만나는

구성원들은 승자독식의 시대에서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서

낙오되어 있다. 그들은 서로에게 부딪히고 상처 주는 듯

보이지만 서툰 감정의 표현 안에서 각자의 행복과 서로의 행복을

응원하며 기도하는 아우성이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도

행복해 할 줄 아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찾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보여 준다. 그래서 그들의 과장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고 그들의 소소한 진심을 듣고 있으면 눈물이

맺히기도 한다. 허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진정성이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기용과 진이. 두 남매는 부모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다. 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하여 가장이 되고, 결혼준비를

하면서 혼자 남을 오빠를 위해 엄마를 만나기로 결심한다.

기용은 이런 상황도 모른 채, 진이의 남편 될 사람에게 자신이

윗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철없는 행동을 한다. 오빠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꺼려하던 진이는 기용의 여자친구인

은아를 만난 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라는 것을 느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한편, 엄마는 기용을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본다. 20년간 헤어져 있던 두 사람이 재회를 하게 되는데….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

가족입니다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가족 이야기’

휴머니즘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따뜻한 웃음

불행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저 못 산다는 이유로 괄시 받고, 따가운 시선 속에 사는 사람들...

분명 우리들이 보고 있는 시각과 다른 무언가가 이 사람들에게도

있을 거라 생각 한다.

행복할 줄만 알았던 사람들에게 시련을 안겨준 것 또한 바로

사람이다.

직장을 다니지 못하는 사정, 아이들이 밤에 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린 그런 사람들에게 불량, 불행, 불순 이런 단어로 딱지를 붙여

버린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재에 맞는 실현극을 만들고 싶었다.

- 제작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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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ell

장원정

now on 무용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016. 1. 22(금) ~ 1. 24(일)

평일 8pm / 토 3pm / 일 4pm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304-0234

관람료 전석 10,000원

관람연령 만 15세 이상

공연시간 60분

후원 서울문화재단

안무 장원정

출연 임정아, 정은혜, 오초롱

공간과 몸 그리고 생명에 대한 탐구

The Cell

2015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닻(DOT) 선정작

‘몸’을 통해 공간을 다르게 감각하는 방식에 대한 탐구

2nd Evolution

여러 단계의 실험과 워크숍을 거쳐 2012년 초연된 작품 <cell>은 공간과 움직임의

관계를 통해 ‘살아있는’ 몸에 대해 적극적인 실험을 했던 작품이다. 2015년 <the

cell>은 기존의 무대라는 한정된 개념에서 벗어나 극장이라는 커다란 공간으로

공연 공간이 확장되고, 관객과 공연자로 분리된 몸의 관계를 지우는 시도를

꾀하며 또 한 번의 진화(evolution)를 꿈꾼다.

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모든 살아있는 것은 자신만의 공간을 가진다. 가장 작은 생명의 단위인

‘세포(cell)’은 하나의 완벽한 생명체이며, 동시에 모든 생명체의 부분이 된다. 가장

미시적인 세포의 움직임과 세포 안의 다양한 생명의 구성체를 탐구함으로써

거시적인 세계의 원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세포라는 생물학적인 개념을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개념으로 대입시켜보며 공간 속을 살아가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몸’에 대한 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내가 멈추어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미시적인 세계의 모든 것은 움직이며 순환하고 있다. 들숨과 날숨의

반복과 미세한 세포의 팽창과 수축으로 이루어지는 호흡과정의 순환은 바로

생명의 근원이다. 물리적인 연결 없이도 이러한 순환과 유기적인 움직임은 모든

부분을 연결시키며 공간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안무자 장원정

생명공학과 무용을 전공했다. 다양한 장르와 형식에 대한 실험을 추구하며,

미디어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비롯해 연극, 미술, 퍼포먼스 등 타 분야와 함께

여러 작업을 해오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장르와 만나고 부딪치면서 무용과는

다른 관점들을 만나고, 다양한 장르를 통해 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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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가출 여고생과

한물간 노처녀 여가수의

영혼 체인지

스페셜 딜리버리

2015 뮤지컬 창작산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now on 뮤지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창작뮤직컬 대표 레퍼토리 육성을 목표로

창작부터 유통까지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2년간의 개발과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제작지원에 선정된

5편의 신작이 2016년 그 역사적인 첫 공연을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

2015

뮤지컬 창작산실

뮤지컬 <빨래> 추민주 연출이 선보이는 2016년의 첫 감동과

웃음! 뮤지컬 <웰다잉>은 자신의 인생을 ‘끝내주게’ 끝내고

싶었던 세 노인의 좌충우돌 자살여행기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작품이다. 추민주 연출은 자칫 어둡게

비춰질 수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의 무게에서 벗어나 그녀

특유의 따뜻하고 명랑한 시선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먼코미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원씨어터 1관

2016. 1. 5(화) ~ 1. 17(일)

단체 스페셜원컴퍼니

극본 김경주

연출 추민주

출연 홍희원, 최연동, 한보라, 김성수, 이현진, 변효준, 조지승,

홍승안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아트원씨어터 1관

2016. 1. 5(화) ~ 3. 6(일)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2004년 개봉된 배우 故 이은주, 이범수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선천적 시각 장애인이지만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유경’과 154번 버스 운전기사 ‘상현’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평범한 남녀의 일상을 유쾌하면서

감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진정한 사랑,

그리고 유에프오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따뜻한 뮤지컬 한 편을 만나보자.

아트원씨어터 1관

2016. 1. 31(일) ~ 2. 14(일)

단체 엘에스엠컴퍼니

극본 김중원

연출 박소영

출연 강기둥, 이지숙, 김대곤, 김국희, 박란주, 김성철

어느 날 갑자기 영혼이 바뀌었다? 산부인과에서 만난 18세 가출

여고생과 한물간 노처녀 여가수가 펼치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뮤지컬. 뒤바뀐 영혼을 되찾기 위한 그들의 기상천외한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제작진의 특별한

선물이 당신의 마음속으로 배달된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6. 1. 29(금) ~ 2. 14(일)

단체 극단 오징어

극본·연출 오미영

출연 최보영, 구옥분, 이상은, 김성현, 남정우, 신진범, 김승현

인생의 종착지에

다다른 세 친구의

‘끝내주는’ 여행

웰다잉

엉뚱한 상상과

유쾌함이 함께하는

로맨틱 판타지

안녕! 유에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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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빛 아리랑

극단 밝

전통

“아리랑 얼빛을 노래하라!

아리랑 얼빛을 춤추어라!

아리랑 얼빛을 깨우쳐라!“

민족굿의 창시자 무세중이 펼치는 서사가무극

무세중은 우리나라 굿예술, 행동예술(Performing Arts)의 선구자로 지난

50년간의 충돌 속에서 여러 예술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500여 작품을 쓰고

공연해 왔다. 그는 그러한 자신의 예술을 ‘민족굿’이라고 표현해왔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내용과 형식으로 아리랑에 담긴 민족정신을 형상화한

민족굿 <얼빛 아리랑>은 연극 형식을 기초로 음악과 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사가무극 형식으로 펼쳐지면서 미술적인 요소도 가미된다. 대사도 시적으로

전개되는 부분이 많다. 약 80분 동안 미술도 되고 무용도 되고 연극도 되는

무분별한 자유스러움 속에서 관객과 같이 함께 하는 굿인 것이다.

포용과 극복, 도약의 천지인 아리랑

우리는 민족의 태동 이후 역사가 흐르는 오랜 세월 동안 아리랑을 불러 왔다. 이

작품 속에는 이 땅에 태어나 이 땅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모두 함께

공유하고 있는 아리랑이 ‘얼빛 아리랑’이라는 민족혼이자 민족 지킴이 소리로

표현된다. 그러한 아리랑 속에는 한류의 원천이 흐르고, 삶을 영위하고 자연을

포용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며 모진 외세 침략을 극복해왔던 민족의 슬기로움과

투지력이 스며있다. 앙칼진 소리도 되고 원한의 노래도 되고 어려운 수난을

이겨내는 외침도 되면서 아름다운 삶의 노래도 되어 주었던 것이 아리랑의

얼빛이었다.

대학로예술극장 3관

2016. 1. 21(목) ~ 1. 31(일)

평일 8pm / 토 3pm, 6pm / 일 3pm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10-4379-3356

관람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2세 이상

공연시간 80분

주최·주관 극단 밝,

극단 서울+극단 대동극회

원작·연출 무세중

제작 김혜련

기획 송기정

드라마트루그 양윤석

출연 무세중, 김인태, 박찬빈,

황화순(예명: 백수련), 김혜련,

엄경환 외

여태껏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아리랑’

원로, 중견, 신세대 연기자들이 함께 펼치는 대동의 굿판

아리랑 신명풀이 굿 한판

얼빛 아리랑

인간과 행복의 조합은 가능한 일인가, <진홍빛 소녀>

사회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숨겨져 있다. 이런 진실은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밝혀지지 않은 채

제도 안에 탈바꿈되어 전혀 다른 기록으로 기록될 뿐이다. <진홍빛 소녀>는 선한 가면을 쓰고

있지만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악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악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방관 또한 죄가 되고, 심판 또한 죄가 된다면 과연

근원적인 문제는 어디서 오는 걸까? 환경인가 아니면 스스로의 선택인가. 만약 선택권마저

주어지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과연 그들의 어떤 점을 문제 삼을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사람이어야 한다, <잠수괴물>

누구나 표출하지 못하는 욕망이 있다. 대부분 그것을 이성으로 꾹꾹 눌러 버티지만, 때론

욕망을 실현할 때 가장 사람다움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역시 ‘정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가끔은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일을 맡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씁쓸한 이야기를 뉴스나 신문 등에서 접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욕망의 실현’ 앞에서 진정한

‘사람다움’을 포기하고 ‘괴물’로 변질된 것이다. 사회가 괴물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면, 그것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잠수괴물>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괴물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래도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대학로예술극장 3관

2016. 1. 5(화) ~ 1. 17(일)

평일 8pm / 토 3pm, 7pm / 일 3pm (월요일 공연 없음)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3676-3676

관람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15세 이상

공연시간 135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작가 한민규

프로듀서 한민규

연출 이지수

총괄기획 김현

프로덕션매니저 조진범

출연 잠수괴물 - 김동찬,

장정학, 김영택, 임요셉

진홍빛소녀 - 신소현,

김형균, 나경민

2인극의 진한 매력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괴물

2인극 페스티벌 화제의 두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

‘사람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괴물

극단 M.Factory

now on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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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동물원

창작마을 오이박

now on 뮤지컬 그 여자 사람 잡네

극단 자유

연극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6. 1. 15(금) ~ 1. 24(일)

화~금 7:30pm / 토 3pm, 7pm / 일 4pm (월요일 공연 없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5. 12. 18(금) ~ 2016. 1. 10(일)

화, 금 8pm / 수, 목 4pm, 8pm / 토, 공휴일 3pm, 7pm

일 4pm (1월 7일 저녁 8시 공연만 진행)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10-7740-7942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관람연령 14세 이상

공연시간 105분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744-7661

관람료 R석 77,000원

S석 66,000원

A석 55,000원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공연시간 110분

원작 로벨 토마

예술감독 김정옥

연출 최치림

출연 오영수, 권병길, 채진희,

고인배, 곽명화, 최규환,

남국현, 박윤병

프로듀서 이해만

협력 프로듀서 오영진

작가 김연미

연출 박경찬

음악 박기영

안무 류정아

출연 박호산, 최승열, 임진웅,

김보선, 방재호, 유제윤,

홍종화, 이서환, 조훈,

김선아, 허은미

아내가 사라졌다

아내가 돌아왔다

모르는 여자였다

기묘한 아내 실종사건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인 다니엘과 프로랑스는 알프스산이 바라다 보이는

친구의 산장으로 휴가를 왔지만, 아내 프로랑스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애타게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다니엘

앞에 마을에 새로 부임한 막시먼 신부가 프로랑스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하지만 남편 다니엘은 그녀가 자신의 부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극은

복잡하게 전개된다.

1971년 초연 작품을 다시 한 번

작품의 원제는 <한 고독한 남자를 위한 함정(Le piege pour un-homme

seul)>으로 극단 자유에서는 같은 작품을 1971년 ‘프로랑스는 어디에’라는

이름으로 번역하여 드라마센터에서 한국 초연으로 공연하였다. 이후 7년

뒤인 1978년에는 ‘그 여자 사람 잡네’로 개명하여 세종문화회관 별관과

엘칸토예술극장에서 한 달간 장기 공연을 가졌다. 극단 자유는 창단

50주년을 맞는 내년 벽두에 다시 한 번 <그 여자 사람 잡네>로 관객을 찾아

간다. 전체 4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추리적인 요소와 희극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된 미스터리 코미디로 요즘 웃을 일이 없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 할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포크그룹 ‘동물원’의 명곡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그룹 ‘동물원’이 처음 결성될 당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실제 그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같은 뮤지컬이다.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 온 ‘동물원’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청춘을 만나다

그 시절 향수가 짙게 묻어 있는 그룹 ‘동물원’의 음악을 100%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다. 더욱이 그룹 ‘동물원’의 실제 멤버인 박기영이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음악에 진정성을 더하고, 드라마에 현실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리들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그룹 ‘동물원’의 음악이 올 겨울,

당신의 가슴을 설레게 할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의 노래

그 여름, 동물원

블랙 미스터리 코믹극

그 여자 사람 잡네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그렇다면 왜?

진짜와 가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코미디 드라마

故김광석, 그리고 그룹 ‘동물원’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

우리의 삶 곳곳에 닿아있던 그들의 음악은 우리의 꿈, 그리고 청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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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게 사실적인 체호프식 유머

체호프의 단편소설이 이렇게 공연될 수 있다는 걸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체호프의 소설은 그의 희곡보다 훨씬 처절하게 사실적이다. 그래서

관객은 놀라고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처절한 유머가 바로 체호프다.

체호프는 ‘내 작품은 희극이다’라고 말했지만, 그동안 무대에서 선보인 그의

공연은 상당히 고급적인 비극이었다. 원래 체호프가 얘기했던 삶의 희극성과

희비극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데 연출의 방점을 찍고자 한다.

세상의 모든 갈등은 코미디다!

주인공 보이니쯔키 이반 페뜨로비치(바냐는 이반의 애칭)는 누이동생의 딸

소피야 알렉산드로브나와 함께 시골에서 영지를 지키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죽은 누이동생의 남편인 세레브랴꼬프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교수가 대학을 퇴직한 후 젊고 아름다운 옐레나 안드레예브나를 데리고

시골로 돌아온다. 주인공은 그 매부가 겉과 달리 어리석은 속물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는 실망한다. 주인공은 매부가 데려온 엘레나를 사랑하게 되고,

속물인 매부와 엘레나 사이에서 고민한다.

권력의 허상과 사랑의 아픔

바냐아저씨

바냐아저씨

중견 연극인 창작집단

now on 연극 인디아 블로그

연우무대

연극

아트원씨어터 2관

2016. 1. 27(수) ~ 2. 6(토)

평일 8pm / 토 3pm, 7pm / 일 3pm (월요일 공연 없음)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765-9523

관람료 R석 50,000원

S석 30,000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공연시간 100분

주최·주관 중견 연극인 창작집단

원작 안톤 체호프

연출 이윤택

예술감독 김지숙

조연출 김소희

기획·홍보 임덕희

출연 기주봉, 김지숙, 고인배,

이재희, 이용녀, 곽동철,

이봉규, 김미수 외

아트원씨어터 3관

2016. 1. 8(금) ~ 2. 28(일)

평일 8pm / 주말 및 공휴일 2pm, 5pm (월요일 공연 없음)

* 1월 9일, 10일, 16일, 17일은 오후 5시 공연만 진행

예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www.koreapac.kr

02-3668-0007

문의 02-744-7090

관람료 전석 35,000원

관람연령 만 12세 이상

공연시간 100분

프로듀서 유인수

극본·연출 박선희

출연 김다흰, 박동욱, 전석호,

임승범

러시아의 유명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대표적인 희곡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연출이 함께 만들어낸 진정한 명작의 가치

유쾌상쾌한

인도

여행기

인디아

블로그

청춘을 말하고, 사랑을 노래하는 유쾌한 인도 여행

드라마 <미생> ‘하대리’, 전석호의 데뷔작, 그리고 그의 반가운 컴백

다시 돌아온 ‘여행연극시리즈’의 원조

2011년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초연을 시작한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인도’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유쾌상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후 ‘인도’라는 동일한

소재만 유지하고 배우에 따른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담아

시즌2를 만들어냈고, 객석점유율 120%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대학로 흥행 연극으로의 입지를 굳혔다.

2년여간의 공백 기간 동안 많은 팬들을 애타게 기다리게

했던 연극 <인디아 블로그>가 마침내 함께했던 배우들

그대로, 그렇지만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이야기로 다시

찾아온다.

배우들과 함께 떠나는 인도 로드연극

‘인도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무대 위에 올리면

어떨까’라는 독특한 상상으로 시작된 연극 <인디아 블로그>.

이 공연은 연출, 배우, 스텝이 함께 떠난 인도 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상황과 사람 그리고 풍경을 담은 로드씨어터 형식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디아 블로그>의 이야기는 그들이 겪은

황당하거나 유쾌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연극을 보고 있는 관객들이 실제로 여행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그 과정이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표현된다. <인디아 블로그>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생생하고

다채로운 모습의 인도! 그 에너지와 감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소극장 연극의 조용한 반란,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

_헤럴드 뉴스

“우리 인디아 블로그 보시면 회사 관두고 여행 떠나고

싶을걸요” _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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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위해 여러 봉우리를 쉼 없이 오르내리는 산행은 어딘지 모르게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1월의 리뷰에는 등산을 하면서 얻은 깨달음과 에피소드를 작품으로 만든 유쾌한

현대무용 <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소규모 연극에서 시작해 대형

뮤지컬로 새롭게 선보이는 <바람직한 청소년>도 심도 있는 리뷰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선했던

연극의 스토리가 뮤지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었을까요. 바람직한 청소년의 ‘바람직한’

성과에 대해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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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은 초연 당시 가정의 거실과 침실에 있을법한 실제의

목조가구들을 무대 가득 메우고 이를 뒤집는 과정을 현대춤의 가열한 움직임으로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었다. 다소 과격한 이미지였다. 이번 3년만의 재연 무대는 이경은의 성숙한

감성으로 순리롭고 부드럽게 험난한 ‘산행(山行)’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래서 무대는

리버럴하면서도 잔잔하게 가슴으로 파고든다. 음악 감독인 지미 서트(Jimmy Sert)의

경쾌한듯하면서도 무게감 있고 원시적이면서도 초현대적인 음악과 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

세대교체가 된 무용수들은 젊은 감각을 가진 신세대의 신선함이 있는 반면 어설픈

움직임으로 숙성된 뉘앙스를 소화하지 못한 면도 있다.

안무자 이경은은 산행을 인생의 노정에 비유했다. 흔하게 얘기되는 메시지를 독창적인

무대로 구체화한 것에 안무의 가치가 있다. 작품은 크게 네 개의 매듭으로 구성된다.

상행, 오르기의 시작이 있고, 깔딱고개인 오름의 위기를 만나고, 오름의 끝인 정상에서는

또 다른 오름을 꿈꾼다. 그리고 하행은 또 다른 오름과 등가(等價)로 다시 시작하는

인생이다. 인간의 노정에는 퇴로(退路)가 없다는 경구가 있다. 잘못 들어갔어도, 잘못 들어간

줄을 알아도 빠져나오는 길은 없는 것이다. 그냥 가게 되어 있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

리케이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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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고단함과 즐거움에 비유된

퇴로 없는 인생

젊은 안무자 이경은이 이끄는 무용단 리케이댄스가 <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렸다.

2013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한 뒤 서울문화재단의 우수레퍼토리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작품이다.

다시 만나는 이들의 기이한 산행에도 여전히 우리의 인생과 유쾌한 몸짓이 담겨있다.

김경애(춤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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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

리케이댄스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무대에는 나무로 된 책꽂이, 책상, 이층침대 등이 막을 이루고 있다.

작은 의자, 선풍기 등 소품들과 함께한 가정의 가구들이 산을 이루었다. 이경은의 실제 삶의

현장에 옮겨온 가구들로 예상이 된다. 안무자 자신의 삶의 궤적, 굴곡이 안무자의 산행

경험으로 만들어져 진정성 있는 체감 효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

이 장치는 낮은 언덕부터 높은 정상의 이미지를 연출해내는 매개이다. 이것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이것을 넘나드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이다. 동숭아트홀의 다소 작은

프로세니움의 무대를 적절하게 활용해 큰 장치지만 부담감이 없고 시각적으로 적절하게

배치되었다. 청량감이 전체에 흐른다. 깨끗한 흰색의 셔츠, 회색바지, 타이를 맨 남성 등

일상복의 무용수들의 움직임엔 수평 팔동작 등 비행(飛行)의 이미지가 있다. 옷장, 식탁,

초록색의 식탁보 등 가재도구들 틈으로 무용수들이 등장하고 사라지면서 장면 변화를

연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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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

리케이댄스

전반부의 피아노 음악은 꽤나 낭만적이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심금에 와 닿는 것이었다.

가구 위를 오르고 내리는 과격한 움직임에서 삶의 엉키는 상황들, 그 규칙성을 읽어낼 수

있다. 아이의 이미지도 있고 폭발의 정경도 있다. 밤의 별도 있다. 초반의 신세대 무용수들의

신선함에 외국인의 이질감, 이층침대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외국인 등 무용수들의 시각적인

효과는 파편화되어 현대무용의 분방함을 담아낸다. 기교 있는 움직임을 구사하는

무용수들의 들쭉날쭉한 언발란스가 무작위인 듯 놓여있지만 통일감이 있는 가구들과

맞아떨어진다. 오이를 나누는 장면 등 실제 상황을 도입, 유머를 스치게 하고, 별밤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고 공포의 소리에도 낭만이 옅게 흐른다. 무용수들의 다리를 잡고

끌고 물구나무서기도 있고, 과격하지 않은 게임인 듯 산을 오르는 즐거움이 난관의 이미지

보다 크게 그려진다. 가벼운 타악의 리듬감 속에 울림이 큰 음악이 후반부에도

주효(主效)했다.

안무자 이경은의 삶의 궤적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인생의 무거운 짐을, 시지프의 신화처럼

오르고 내리는 반복의 삶이 무위(無爲)가 아닌 낙(樂)임을 주장한다는 데 있다.

정상에 오른 평평함의 안도감은 잠시, 산행은 다시 시작된다. 거기에 즐거움의 메시지가

잔잔히 흐른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 : 산행>

리케이댄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015. 12. 12(토) ~ 12.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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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청소년

(주)이다엔터테인먼트

view with

2

연극을 뮤지컬로 옮겨 온

‘바람직한’ 성과

<바람직한 청소년>은 소극장 무대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원작을 더 큰 무대로 옮겨와 뮤지컬 콘텐츠로 새롭게 가공한

작품이다. 더욱 커지고 화려해진 무대만큼 장르를 바꾼 공연의 변화도 바람직했을까. 작품의 공감대를 살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뮤지컬 장르로서의 완성도는 조금 아쉬웠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뮤지컬 평론가)

뮤지컬에는 다양한 실험들이 존재한다. 특히,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가져다

재가공하는 부류의 시도들은 비교적 흔하다. 춤과 노래, 연기의 요소들로

다시 꾸민 작품들은 원작이 지녔던 재미를 색다른 즐거움으로 재현해낸다.

문화적 생산물의 생명력을 다시 찾아낸다는 면만 보자면, 문화산업의

부가가치 극대화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장르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뮤지컬로 환생됐다고 모두가 같은 공식의 산물들은 아니다. 원작의

속성과 장르의 특성, 이를 다시 무대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의 선택들은

각양각색의 결과물을 잉태해낸다. 간혹 동종교배냐 이종교배냐의 여부도

해당 콘텐츠의 가치 분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향타 역할을 한다. 같은

무대예술 장르의 원작을 가져와 다시 무대용 뮤지컬 콘텐츠로 가공하는

경우와 이질적인 장르의 원작을 활용하는 것에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종교배는 잘해야 본전일 경우가 많다. 원래가 공연물이었던 원작을

‘왜’, ‘굳이’, ‘다시’ 무대용 뮤지컬로 만들었는가의 당위성과 명분을 제시해야

한다. 논리적 근거와 이유가 불명확할수록 완성도 역시 미흡해질 수밖에

없다. 차라리 원작을 보는 게 나은 탓이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그래서 더 곱씹어볼 만한 무대이다. 원작은

연극으로 앞서 언급한 동종 교배의 전형적 사례다. 처음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CJ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독회(reading)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서였다. 지원 대상을 뮤지컬을 넘어 연극으로까지 확장했던 첫해에

선정돼 이후 소극장 무대를 통해 인기를 누렸다. 뮤지컬은 바로 그 연극에

다시 음악적 요소를 더한 원소스 멀티유즈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 선보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버전은 대형 무대의 활용 등

작품의 외적 규모를 키우고 라이브 음악을 강화시킨 무대다.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뮤지컬 우수작품 선정에 이어, 2015년 우수

작품 재공연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작품의 완성도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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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청소년

(주)이다엔터테인먼트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극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미스테리물로서의 추리과정이 뮤지컬에서도 적절한 템포와 리듬에 담겨

객석으로 전해진다고 평가할만하다.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집중력과

패기 그리고 순수함이다. 막이 오르고 오래지 않아 극중 인물들의 정서에

동화되며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관객 중에는 개인적인 팬심(?)을

표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작품의 진화과정을 함께 걸어온 열혈 마니아

관객들이다. 커튼콜의 열광스런 환호는 이에 대한 방증이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지원 정책의 ‘바람직한’ 성과다.

아쉬운 점은 동종교배의 뮤지컬 콘텐츠들에서 자주 목격되는 당위성과

명분의 미흡함이다. 연극에 노래만 더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로서의

완성도나 매력을 보다 전면에 부각했으면 싶지만 안타깝게도 무대는 딱

경계선 앞에 머물러 있다. 좋은 소재와 재미있는 이야기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뮤지컬로서의 완성도는 아직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지

못했다.

재공연으로 무대가 커지며 이런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여운으로 남는다.

세트 뒤쪽으로 숨겨진 밴드는 관객들의 이야기 몰입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함으로 여겨지지만, 역으로 연극무대와의 차별성, 나아가 소극장 무대와의

거리두기에도 적절해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뮤지컬적인 요소를 전면으로

끌어내 음악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생긴다.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보아야 할 좋은 뮤지컬이 되기 위한 숙제들이다.

연극이나 오페라를 다시 뮤지컬로 변환시킨 경우는 이 작품 말고도

여럿이다. 연극을 재해석한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나 푸치니의 무대들을

각색한 ‘렌트’, ‘미스 사이공’ 등이 그렇다. 전자가 MtV식 신세대 감성을

연극과 결합해 음악적 파격을 극대화한 경우라면, 후자들은 오페라 속

이야기들을 요즘 감각에 맞게 해체시키고 재구성한 매력의 작품들이다.

우리 무대는 어디까지 왔을까. 파격과 도전의 실험이 갈증나는 요즘이다.

<바람직한 청소년>

(주)이다엔터테인먼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5. 12. 4(금) ~ 12.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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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있는 풍경 ⑪

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일

times

Audition:간절한 희망을 준비하는 시간

글 최성우

대중에게 새롭게 주목받는 배우를 설명할 때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배우’라는 말을 관용적으로

씁니다. 하지만 인기라는 것은 때로 신기루와도 같습니다. 아름답게 빛나지만 이내

사라져버리고 마는 ‘혜성’의 빛처럼, 한 사람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지지는 변덕스러운

법이지요. 지금도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미래의 스타배우들. 구슬땀을 흘리는 그들이 세상

속으로 나오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디션’입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함께 작업을 하는 극단의 배우 캐스팅에서부터, 단 한편의 작품을 위한

단역 캐스팅에 이르기까지 오디션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래서 오디션이란 ‘시험’보다 ‘판매’에

더 가깝기도 합니다. 자신을 효율적으로 보여주고,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기에, 내 장점을 더 극대화하고, 상황에 따른 명민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성공한

배우들이 털어놓는 이 과정의 후일담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한 달에도 수 십

번의 오디션을 보는 것은 물론, 높게는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 비로소 한 편의 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겠지요. 그렇게 공연에 낙점된 배우들에게는 언론의 기대와

관객의 관심이 쏟아집니다. 반짝 스타로 남아 기대주에 그치고 말지, 인기배우의 길을 걸어갈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요.

오디션(audition)은 ‘경청하다’는 뜻의 라틴어인 ‘아우디레(audire)’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의 오페라극장에서는 가수를 선발할 때 노래 실력을 배역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시각보다는 청각에 의한 판단으로 가수를 선발했고, 이를 ‘아우디레’라고 부른

것이 오디션의 유래라는 설명입니다. 이 오디션은 이후 다양한 매체의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치르는 ‘채용(casting)’의 의미로 개념이 확장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치열한 경쟁의

과정이겠지만, 누군가는 이를 바라보면서 즐기는 것이 인간의 본능적 유희입니다. 고대

로마인들이 원형극장인 콜로세움에 모여 검투사들의 혈투를 바라보는 것에 비유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편, 오디션은 재능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능의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나를 남에게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는 요즘 세대들은 인생을 즐기는 방법으로써

오디션이라는 과정 자체를 부담 없이 만끽합니다. 이처럼 오디션은 한 사람이 자신의 꿈에

다가서는 ‘진정성’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고,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문화

현상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보는 한 편의 공연 예술. 그 무대에 선 배우들의 십중팔구는 이 오디션이라는 과정을

거쳤을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오디션이란 어떤 의미였을까요. 무척이나 떨리는 마음으로

가득했을, 꿈에 다가서기 위한 간절함이 충만했을 시간들을 지나, 드디어 마주하게 된

주인공으로서의 표정과 목소리에 주목해봅니다. 누구나 내 삶의 주연을 꿈꿉니다. 매 순간

마주하는 ‘삶’이라는 오디션을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Pierrot, dit autrefois GillesJean-Antoine Watteau, 184×149cm, Oil on Canvas.

ⒸLe musée du Lou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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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예술ㆍ문화적 경험은 아이들의 감성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스마트폰과 사랑에 빠진 아이들에게 공연 문화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건

어떨까요? 예술자료원의 기록으로 만나는 공연예술 열일곱 번째 이야기는 ‘어린이ㆍ청소년

관객을 위한 연극 컬렉션’입니다. 1920년대부터 시작되어 온 아동ㆍ청소년 연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답니다. 아르코미술관에서 1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아르코미술관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전도 눈여겨 보세요. 2015년 ‘아르코 미디어

작품 공모’에 선정된 6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봤는데요, 무대 위 공연만큼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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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연극의 태동과 주요작품

우리나라 아동·청소년극의 역사는 1920년대 교육과 계몽의 형태로 시작하여, 1960년대 어린이가 출연한

어린이 연극이 대다수를 이루다가 1970년 후반부터는 전문 공연단체에 의해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을

위한 공연’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아동·청소년 연극을 구분하자면 어른의 지도에 따라 어린이가

직접 출연하는 ‘교육연극’과 전문 연극인에 의해 공연되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연극’으로 나눌 수 있겠다.

본격 전문연극 단체로 1976년 창단한 극단 현대극장은 한 제과기업의 후원을 받아 <보물섬>,

<프란다스의 개>, <백설공주>, <피터팬> 등 어린이에게 친숙한 해외명작동화에 번안 가사와 작곡으로

구성된 대형 뮤지컬 시리즈 공연을 선보였고, 극단 민중은 <신데렐라> 등 소극장 뮤지컬 및 연극을

제작했다.

이 지면은 예술자료원 소장자료 중 공연예술에 관한 자료를

소개하는 ‘기록으로 만나는 공연예술’ 연재 코너입니다.

예술자료원은 현장예술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객석의 열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ㆍ청소년 관객을 위한 연극 컬렉션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등에서 진행 중이다. 겨울방학 전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어 보면 크리스마스 때 동네 교회에서

연극을 봤거나 무대에 서봤던 경험, 학예회에서 장기자랑을 했던 기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경험했던 예술적 체득이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확신한다. 최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있었던 <‘Young 바비레따’ 오동통(吾動通)> 몸 워크숍과 국립극단의 <청소년을

위한 릴레이 극>과 <청소년 예술가 탐색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아동·청소년의 예술교육과 미래 예술가에 대한 양성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새삼 알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린이·청소년 관객을 위한 연극’으로 손꼽혔던 작품을 중심으로 예술자료원의

소장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 정영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원장)

신나는 겨울방학, 어린이들에게서

TV와 스마트폰을 떼어 놓자!

어린이ㆍ청소년 관객을 위한 연극 컬렉션

예술자료원의 기록으로 만나는 공연예술, 열일곱 번째 이야기 art storage

1980년 이후 아동·청소년연극의 흐름

1982년 한국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발족했고 그해 프라하에서 열린 아시테지 이사회에서 한국의

가입신청이 승인되어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984년 아시테지 코리아는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청소년공연예술제’라는 타이틀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축제를 시작하며, “어린이들을

잠시나마 TV로부터 떼어 놓자” 라는 슬로건을 건 축제를 표방했다고 한다. 1980년 이후 아동·청소년

공연 프로그램에 아시테지 로고가 붙기 시작한 시기이기도하다. 1985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청소년

전문극단인 동랑청소년극단이 발표한 <방황하는 별들>은 청소년의 방황과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까지 5편의 시리즈까지 발표되었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의 제정과 어린이극의 발전

1992년부터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매년 우수 어린이연극을 제정하여 2015년 현재 110여 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 아동극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국제무대에서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제1회(1992년) 극단 아리랑 <마법의 동물원>을

시작으로 극단 사다리 <꿈을 찾는 아이들>, 극단 아이와 놀이 <개미와 아이스크림>, 바탕골 어린이극장

<개구장이와 마법사>, 예성무대 <토끼의 용궁구경>, 극단 사다리 <징검다리>, 극단 유 <하늘 땅 그리고

바다 이야기>, 극단 민들레 <놀보, 도깨비를 만나다>, 극단 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창작집단

<하륵 이야기>,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춘하추동 오늘이>, 공연창작집단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

고슬>,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달과 아이 극단 <고양이가 말했어>, 연우무대

<대장만세>, 극단 즐거운사람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 극단 금설 <이불꽃>, 자파리연구소

<오돌또기>, 체험공간 꽃밭 <거인의 책상>, 뮤지컬창작터 하늘에 <목 짧은 기린 지피>, 이야기꾼의 책공연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 등이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2015년 제23회 서울어린연극상 선정작품을 포함한 모든 정보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 본부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확인 할 수 있고 본문에 열거한 아동·청소년 공연 작품과 관련해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홈페이지(archive.arko.or.kr) ‘작품명’ 검색을 통해 다양한 소장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본원 (예술의전당 내)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3층 teL. 02-524-9435

분원 (대학로)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예술가의집 2층 teL. 02-760-4595~7

<보물섬> 공연프로그램, 극단

현대극장, 1977.

<백설공주> 공연프로그램, 극단

현대극장, 1978.

<프란다스의 개> 공연프로그램,

극단 현대극장 1978.

<패터팬> 공연프로그램, 극단

현대극장, 1979.

아시테지 코리아와 국립극장

공동 주최 예술제, 포스터, 1984.

<신데렐라> 공연프로그램, 극단

민중극장,광장,대중극장, 1984.

<방황하는 별들> 공연프로그램,

동랑청소년극단, 1985.

<날아라 새들아> 공연프로그램,

극단 연우무대, 1992.

제11회 서울어린이연극상 공연창작집단 뛰다,

<하륵이야기> 2003년 공연프로그램.

제1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어린이문화예술학교,

<춘하추동 오늘이> 2003년 공연프로그램.

제1회 서울어린이연극상 극단 아리랑,

<마법의 동물원> 1992년 공연프로그램.

제1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극단 유,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10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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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월 31일까지 <아르코미술관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를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장과

아카이브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이 2009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미디어아카이브 연계활동을 총정리하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다.

1월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식ARKO news

2015 아르코미술관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

이번 프로젝트는 올 상반기 <2015 아르코미디어 작품공모> 선정 작품

스크리닝 및 참여 작가 인터뷰 스크리닝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권혜원, 무진형제, 윤향로, 조현아, 박준범,

태싯그룹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은 참여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된다. 아르코미술관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보다 비평적

시각으로 접근하기 위해 현장의 미술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어로는 고동연(미술사가), 이슬비(월간미술 기자), 정현(미술평론가),

윤원화(시각문화연구자), 김해주(큐레이터), 유원준(앨리스온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아르코미술관 미디어아카이브는 2000년대 중반 작가들과 현장의

큐레이터, 이론가들이 작업했던 워크숍, 스크리닝, 전시 프로그램 등에서

생산된 아카이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르코미술관

아카이브실은 현재 200여 점의 싱글채널비디오 콜렉션과 약 1,000여 점의

미디어아카이브 콜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2015 아르코미술관 미디어프로젝트 : 아카이브 리뷰>

기간 2015. 11. 15 ~ 2016. 1. 31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장, 아카이브 라운지

참여작가 권혜원, 무진형제, 박준범, 윤향로, 조현아, 태싯그룹

2015 아르코미디어 작품공모 선정 작품 소개

권혜원,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 00:13:24, Color, 2014

어느 관광엽서의 일생은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모습이 담긴 관광엽서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되었다. 작가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뒤져 중국인으로부터 직접 구입한

이 관광엽서는 실제로 과거 조선 총독부에서 일하는 남편을 따라 왔던 일본 여자가

고국으로 보내는 안부편지였다. 작가는 이 엽서가 수십 년간 떠돌았을 수많은 경로를

실제와 허구 사이를 오가며 추적한다.

1

무진형제, 결구, 00:11:40, Color, 2015

결구는 낯선 환경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M은 터널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보수하는 일을 한다. M은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인해

터널 안에서 짧은 방황을 시작하게 된다. 희미한 손전등과 지도에 의존한 채

표식을 따라 한 쪽방에 들어서게 된 M은 그곳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2

윤향로, First Impressions, 00:58:30, Color, 2014

퍼스트 임프레션스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 대중매체에서 잘라져 나온 움직이는

이미지(소위 ‘움짤’이라 불리는)를 채집하고 재조합하여 만든 영상이다.

각각의 프레임과 등장인물들은 영화 ‘오만과 편견’의 스크립트를 따라 변주와

중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내러티브를 만들어낸다.

3

조현아, O_manual utterance, 00:52:08, B&W, 2014

작가의 첫 번째 책 『거대한 스핑크스』 속 단편소설인 「the Six Os」를 기반으로 하는

O_manual utterance는 ‘지워낸다’와 ‘지워(짐)냄’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 영역에서

출발한다. 본 작품을 위해 작가는 소설 속에 있는 알파벳 O라는 글자를 제외하고

모든 말과 이미지를 지워낸 후 남겨진 글자 O로 시작되는 단어를 추려 새로운 시구를

써내려갔다. 147개의 O의 시구는 여성 수화 통역사의 몸짓으로 표현된다.

4

박준범, 퍼즐프로젝트 (2005~2015)

2005년부터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퍼즐 프로젝트는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특정한 모양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작가는 각각 다른 층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규칙을 제시하고 미션을

수행하게 한다. 이는 ‘퍼즐’이라는 게임을 통해 우리가 사회 구조 안에서 어떻게

인간 관계망을 형성하고 소통해 나갈 수 있는지 또 다른 제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5

Space(2010), Loss(2013), Organ(2014),

System1, 2(2014)

태싯그룹은 예술과 기술, 사운드와 비디오, 창작과 연주, 확정성과 불확정성 등의

경계 주변에서 실험행위를 지속해 오고 있다. ‘생명체로서의 소리의 인생’을 담은 작품

시리즈 Space(2010), Loss(2013), Organ(2014)은 탄생하고 관계를 맺고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하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소리를 표현하며, System 1(2014)과 System

2(2014)은 ‘사운드의 시각화’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최근의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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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6 4 0 6 5 T h e a T e r & I

Page 35: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theater.arko.or.kr/Down/Board/201601/극장과나01... · 2016-01-20 · 대3 8pm  동소 12pm, 3pm

버스는 떠났다 드라마

기간 15.12.02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6:00 19:00

일 16:00 화 쉼

장소 극장 동국 C15

가격 전석 25,000원

작·연출 조성진

13세이상│90분│747-5296

보고싶습니다 드라마

기간 15.11.26 ~ 16.02.28

시간 평일 20:00 주말 15:00

18:00 월 쉼

장소 동양예술극장 3관 A14

가격 전석 30,000원

작 이선희 연출 정세혁

13세이상│90분│1661-6981

보물상자 드라마

기간 15.12.15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9:00

일 17:00 월·1.1 쉼

장소 푸른달극장 A13

가격 비지정석 30,000원

작·연출 박진신

10세이상│80분│070-4196-7088

사랑 하고싶다 코미디

기간 15.05.23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주말 14:00

16:00 18:00 월·1.1 쉼

장소 연진아트홀 D15

가격 비지정석 40,000원

작 김민영 연출 이양우

13세이상│90분│010-6698-1912

사춘기메들리 드라마

기간 15.09.04 ~ open run

시간 수 18:00 20:00 주말 13:00

15:00 월·화·목·금 쉼

장소 정보소극장 B29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박상준

9세이상│90분│1661-6981

삼봉이발소 드라마

기간 15.05.01 ~ open run

시간 화 17:00 20:00 수~금 15:00

17:10 주말·1.1 14:00 16:10 월 쉼

장소 위로홀 B36

가격 전석 30,000원

작 하일권 연출 진종현

8세이상│80분│070-8600-8342

셜록홈즈:진실게임 코미디

기간 14.07.01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주말·1.1 15:00 18:00

장소 스카이씨어터 A31

가격 일반석 30,000원

작 아서 토난 도일 연출 정구진

11세이상│90분│742-7611~2

쉬어 매드니스 코미디

기간 15.11.12 ~ open run

시간 월 20:00 화~금 17:00 20:00

토 13:00 16:00 19:00 일 15:00 18:00

장소 콘텐츠박스 D13

가격 전석 30,000원

작 파울포트너 연출 서성종

16세이상│110분│747-2232

액션스타 이성용 코미디

기간 15.11.05 ~ 16.02.28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00

일·1.1 14:00 17:00 월 쉼

장소 지구인씨어터 B39

가격 전석 40,000원

작·연출 정범철

8세이상│100분│1661-4975

어린신부 로맨틱코미디

기간 15.05.01 ~ open run

시간 화 17:00 20:00 수~금 20:00

주말·1.1 19:00 월 쉼

장소 댕로홀 B27

가격 전석 30,000원

작 성하 연출 진종현

11세이상│90분│070-8600-8342

에쿠우스 드라마

기간 15.12.11 ~ 16.02.07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9:00

일·1.1 14:00 18:00 월 쉼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A26

가격 R석 55,000원 S석 45,000원

A석 30,000원

작 피터 쉐퍼 연출 이한승

17세이상│120분│766-6506

엘리펀트송 드라마

기간 15.11.13 ~ 16.01.31

시간 평일 20:00 금 17:00 20:00 토

15:00 18:00 일·1.1 14:00 17:00 월 쉼

장소 수현재씨어터 A25

가격 일반석 55,000원

작 니콜라스 빌런 연출 김지호

14세이상│90분│3672-0900

연애는 괴로워 로맨틱코미디

기간 15.10.03 ~ 16.02.28

시간 평일 17:00 20:00 토 17:00

19:00 일 17:00 수 쉼 (1.1▶15:00

18:00)

장소 정보소극장 B29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박상준

13세이상 90분 1661-6981

연애를 부탁해 로맨틱코미디

기간 15.05.13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토 14:00 16:10

18:10 20:10 일 14:00 16:10 20:10

장소 공간 아울 B09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박인선

14세이상│100분│070-5015-5050

연애의 목적 로맨틱코미디

기간 15.07.17 ~ open run

시간 월·화·목 15:30 17:30

수·금 15:30 17:30 20:00 토 13:00

15:00 17:10 19:15 일 13:30 15:40

17:40 (1.1▶15:00 17:10 19:15)

장소 올래홀 B23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조행덕·정승환

14세이상│100분│764-8760

염쟁이 유씨 드라마

기간 15.12.11 ~ 16.01.10

시간 평일 20:00 토·1.1 15:00 18:00

일 15:00 월 쉼

장소 이랑씨어터 D19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인경 연출 위성신

9세이상│90분│3676-3676

오백에 삼십 코미디

기간 15.11.21 ~ 16.01.17

시간 평일 20:00 토 16:00 19:00

일·1.1 15:00 18:00 월 쉼

장소 미마지 아트센터 풀빛극장 D04

가격 일반석 30,000원

작·연출 박아정

14세이상│100분│010-6411-7679

웃음의 대학 코미디

기간 15.11.06 ~ 16.01.24

시간 화·목·금 20:00 수 15:00

20:00 토·1.1 15:00 18:00 일 15:00

월 쉼

장소 예술마당 1관 D29

가격 전석 44,000원

작 미타니 코키 연출 정태영

13세이상│100분│1644-5210

조각:사라진기억 스릴러

기간 15.06.29 ~ open run

시간 월 17:00 20:00 수 15:00

목·금 20:00 주말·1.1 19:00 화 쉼

장소 위로홀 B36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진종현

14세이상│70분│070-8600-8342

터미널 드라마

기간 15.11.25 ~ 16.01.10

시간 평일 20:00 주말 15:00 18:00

월 쉼 (1.1▶18:00)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D31

가격 일반석 40,000원

작 창작집단 독 연출 전인철

14세이상│90분│569-1614

트루먼쇼 드라마

기간 15.12.15 ~ 16.01.17

시간 평일 20:00 토 16:00 19:00 일

16:00 월·1.1 쉼

장소 예술극장 나무와 물 C12

가격 일반석 30,000원

작 이동훈·석봉준 연출 장용석

16세이상│90분│0505-894-0202

프로듀서 로맨틱코미디

기간 15.10.16 ~ open run

시간 평일 19:30 토 17:00 19:00 일

17:00 월·1.1 쉼

장소 소담소극장 A32

가격 전석 35,000원

작·연출 하성용

11세이상│90분│747-1318

행복 드라마

기간 15.08.01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토 15:00

17:30 20:00 일 15:00 18:00 월 쉼

장소 단막극장 A19

가격 일반석 30,000원

작 이선희 연출 정세혁

13세이상│90분│1661-6981

군수선거 드라마

기간 15.12.04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1.1 15:00 19:00

일 15:00 월 쉼

장소 동양예술극장 2관 A14

가격 R석 50,000원 S석 30,000원

작 이욱현 연출 김종해

9세이상│100분│765-9523

담배가게 아가씨 드라마

기간 15.10.03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30

일 14:00 17:30 월 쉼

장소 유니플렉스 2관 B24

가격 R석 50,000원 S석 40,000원

작·연출 추정화

미취학아동입장불가│100분

2232-1214

당신만이 드라마

기간 15.04.03 ~ 16.03.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30

일·1.1 15:00 월·화 쉼

장소 한성아트홀 2관 C31

가격 전석 40,000원

작·연출 위성신

미취학아동입장불가│120분

070-8245-2602

바람이 불어오는 곳

2015 드라마

기간 15.11.27 ~ 16.01.10

시간 평일 19:30 주말 16:00 월·목 쉼

장소 예그린씨어터 A15

가격 전석 45,000원

작·연출 김명훈

9세이상│130분│525-5956

벽을 뚫는 남자 드라마

기간 15.11.21 ~ 16.02.14

시간 평일 20:00 토·1.1 15:00 19:00

일 14:00 18:00 월 쉼 (1.3▶15:00)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D31

가격 VIP석 110,000원 R석 99,000원

S석 70,000원 A석 55,000원

작 마르셀에메 연출 임철형

8세이상 135분 749-9037

빨래 드라마

기간 15.06.16 ~ 16.02.28

시간 수 16:00 20:00 목·금 20:00 토

15:00 19:00 일 16:00 월·화 쉼

(1.1▶14:00 18:00)

장소 동양예술극장 1관 A14

가격 전석 50,000원

작·연출 추민주

14세이상│160분│928-3362

아찔한연애 로맨틱코미디

기간 15.12.04 ~ 16.02.14

시간 수~금 20:00 토 14:00 16:30

19:00 일 15:00 18:00 월·화 쉼

(1.1▶15:00 18:00)

장소 상명아트홀 2관 A12

가격 전석 35,000원

작·연출 방승환

14세이상│110분│1566-5588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드라마

기간 15.09.04 ~ 16.02.28

시간 평일 16:00 20:00 토·1.1 14:00

17:00 20:00 일 13:00 16:00 19:00

월 쉼

장소 예술마당 3관 D29

가격 일반석 45,000원

작·연출 장유정

11세이상│110분│744-7090

위대한 캣츠비

[RE:BOOT] 드라마

기간 15.11.07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9:00

일·1.1 14:00 18:00 월 쉼

장소 유니플렉스 1관 B24

가격 VIP석 77,000원 R석 66,000원

S석 55,000원

작 이다윗 연출 변정주

16세이상│150분│1666-5795

프리즌 코미디

기간 15.02.20 ~ open run

시간 평일 17:00 20:00 토·1.1 14:00

16:30 19:00 일 14:00 17:00 월 쉼

장소 이수아트홀 D27

가격 전석 35,000원

작·연출 박상준

36개월이상│100분│1661-3124

고추장떡볶이

기간 2016.01.01 ~ 2016.03.01

시간 평일 15:00 토 13:00 16:00

일 15:00 월 쉼 (1.26~29▶16:00)

장소 학전블루 B28

가격 일반석 20,000원

36개월이상│120분│763-8233

골든타임 드라마

기간 16.01.15 ~ 16.01.17

시간 금 20:00 토 15:00 19:00

일 16:00

장소 여우별씨어터 B06

가격 전석 30,000원

작 이수현 연출 이경옥

14세이상│90분│2699-0174

끝이 좋으면 다 좋아 드라마

기간 16.01.07 ~ 16.02.28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00

일·1.1 15:00

장소 JH아트홀 A28

가격 자유석 30,000원

작 셰익스피어 연출 김국희

14세이상│90분│070-7806-4423

두 여자 스릴러

기간 15.01.09 ~ open run

시간 화~목 20:00 금 17:00 20:00

토·1.1 15:00 18:00 일 15:00 월 쉼

장소 라이프 씨어터 C18

가격 일반석 25,000원

작 서상우 연출 김원진·서상우

14세이상│90분│070-8151-6416

박웅의 수상한 수업 드라마

기간 16.01.15 ~ 16.02.28

시간 평일 20:00 주말 15:00 월 쉼

장소 예그린씨어터 A15

가격 자유석 40,000원

작 오은희 연출 이주아

미취학아동입장불가│80분

070-4829-7245

시간을 파는 상점 드라마

기간 16.01.20 ~ 16.03.06

시간 평일 17:00 20:00 토 15:00

18:00 일 14:00 17:00 월 쉼

장소 여우별씨어터 B06

가격 전석 30,000원

작 김선영 연출 정진국

9세이상│70분│070-4870-1931

아버지의 꽃구경 코미디

기간 16.01.01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8:00 20:00

일 18:00 월 쉼

장소 도향아트홀 B03

가격 비지정석 35,000원

작·연출 장도현

9세이상│90분│070-7743-1421

애정빙자사기극 로맨틱코미디

기간 16.01.06 ~ 16.02.12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00

일 15:00 월 쉼

장소 소리아트홀 3관 A05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정진국

9세이상│90분│766-2022

양덕원 이야기 드라마

기간 16.01.08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00

일 15:00 월 쉼

장소 예술마당 2관 D29

가격 일반석 30,000원

작 민복기 연출 이상우

14세이상│90분│747-1010

위대한 생활의 모험 드라마

기간 16.01.14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00

일 15:00 월 쉼

장소 키작은소나무 A01

가격 전석 30,000원

작 마에다 시로 연출 고주영

13세이상│80분│010-2063-4417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드라마

기간 16.01.07 ~ 16.03.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8:30

일 15:00 월 쉼

장소 예술마당 4관 D29

가격 R석 50,000원

작 이희준 연출 김운기

13세이상│100분│6228-8417

행오버:게임의시작 코미디

기간 16.01.12 ~ 16.02.28

시간 평일 17:00 20:00

주말 15:00 18:00

장소 가든씨어터 B14

가격 전석 30,000원

작·연출 정구진

13세이상│70분│742-7611

Almost Maine

(올모스트 메인) 드라마

기간 16.01.08 ~ 16.04.10

시간 화~목 20:00 금 17:00 20:00

토 15:00 18:00 일 14:00 17:00 월 쉼

(1.8▶20:00/1.9▶18:00/1.10▶17:00)

장소 상명아트홀 1관 A12

가격 R석 40,000원 S석 30,000원

작 존 카리아니 연출 민준호

14세이상│110분│744-4331

Wedding Fantasy

로맨틱코미디

기간 16.01.02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6:00 19:00

일 15:00 월 쉼

장소 아트홀 마리카 2관 C38

가격 비지정석 20,000원

작·연출 조만호

15세이상│80분│010-4724-0029

난쟁이들 코미디

기간 16.01.26 ~ 16.04.10

시간 평일 20:00 주말 15:00 18:30

월 쉼

장소 대학로 tOM 1관 B21

가격 R석 60,000원 S석 40,000원

작 이지현 연출 김동연

16세이상│110분│1666-8662

2016 전설의 콘써트 드라마

기간 16.01.07 ~ 16.01.10

시간 평일 20:00 주말 15:00 19:00

장소 대학로 tOM 1관 B21

가격 R석 60,000원 S석 50,000원

작·연출 공동창작

9세이상│120분│6959-6162

어린이 캣's

기간 16.01.01 ~ 16.01.31

시간 평일 14:00 주말 11:00 13:00

월 쉼

장소 소리아트홀 2관 A05

가격 일반석 20,000원

24개월이상│50분│766-2022

목수장이 엘리

기간 16.01.02 ~ 16.01.31

시간 수~금 11:00 주말 11:00 13:00

월·화 쉼

장소 소리아트홀 1관 A05

가격 비지정석 20,000원

24개월이상│50분│766-2022

돼지책

기간 16.01.01 ~ 16.01.31

시간 수~금 14:00 주말·1.1 11:00

13:00 월·화 쉼

장소 소리아트홀 3관 A05

가격 비지정석 20,000원

24개월이상│50분│766-2022

대학로

주요공연 캘린더

호객 행위 없는 깨끗한 대학로!

좋은 관객이 만듭니다

01보고 싶은 공연을 미리 예매하고

공연장을 찾습니다.

02당일티켓을 반드시 서울연극센터,

좋은공연안내센터 및 각 공연장의

티켓박스에서 구입합니다.

03호객행위 공연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맨 아랫줄은 관람연령,

공연시간, 문의처입니다.

1월에 시작하는 공연

stage

거미여인의 키스

기간 15.11.07 ~ 16.01.31

시간 평일 20:00 토 15:00 19:00

일·1.1 14:00 18:00 월 쉼

장소 A아트홀 A33

가격 전석 40,000원

작 마누엘푸익 연출 문삼화

17세이상 │120분│764-8760

괜찮아 너니까 드라마

기간 15.12.23 ~ 16.01.10

시간 평일 20:00 토 16:00 19:00

일·1.1 15:00 18:00 월 쉼

(1.3·1.10▶15:00)

장소 알과핵 소극장 D05

가격 전석 30,000원

작 박송연 연출 지현숙

13세이상│80분│742-2005

그남자 그여자 드라마

기간 15.07.17 ~ open run

시간 수~금 20:00 토·1.1 15:00

18:00 일 15:00 월·화 쉼

장소 소리아트홀 2관 A05

가격 자유석 40,000원

작 이미나 연출 정진국

9세이상│90분│766-2022

그놈을 잡아라 스릴러

기간 15.12.21 ~ 16.02.14

시간 평일 17:00 20:00

주말 15:00 18:00

장소 드림씨어터 B15

가격 비지정석 30,000원

작·연출 정형석

14세이상│110분│070-8780-0096

꽃의 비밀 드라마

기간 15.12.01 ~ 16.01.31

시간 화·목·금 20:00 수 16:00

20:00 토 15:00 19:00 일 14:00

18:00 월 쉼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A26

가격 R석 50,000원 S석 40,000원

작·연출 장진

13세이상│110분│766-6506

내 깡패같은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기간 15.10.16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토 16:00 19:00 일

16:00 (1.1▶쉼)

장소 달달씨어터 C25

가격 일반석 30,000원

작 박슬아 연출 김대철

14세이상│100분│985-5654

늘근도둑이야기 코미디

기간 15.11.26 ~ 16.01.31

시간 화·목 20:00 수·금 17:00

20:00 주말 15:00 18:00 월 쉼

(1.1▶15:00)

장소 유니플렉스 3관 B24

가격 일반석 35,000원

작 이상우 연출 박정규

14세이상│100분│3672-0900

대박극장 코미디

기간 15.12.03 ~ open run

시간 평일 20:00 토 14:00 16:30

19:00 일 16:00 19:00 월 쉼

(1.1▶15:00 18:00)

장소 달빛극장 C22

가격 전석 30,000원

연출 이광섭·홍순목

13세이상│90분│1661-6981

러브액츄얼리 로맨틱코미디

기간 15.11.05 ~ 15.01.31

시간 평일 17:00 20:00 토 15:00

17:30 20:00 일 15:00 18:00 월 쉼

장소 소극장 축제 C23

가격 전석 30,000원

작 이민영 연출 이성호

13세이상│90분│1661-6981

밀당의 탄생 드라마

기간 15.12.08 ~ 16.02.28

시간 평일 20:00 주말·1.1 15:00

18:00 화 쉼

장소 대학로 tOM 2관 B21

가격 일반석 50,000원

작·연출 서윤미

8세이상│100분│548-0598

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드라마

기간 15.12.23 ~ 16.01.17

시간 평일 20:00 주말 16:00 월·1.1 쉼

장소 게릴라극장 C05

가격 자유석 30,000원

작 백석 연출 이윤택

9세이상│80분│763-1268

연극

뮤지컬

구름빵

기간 ~ open run

시간 평일 11:00 14:00 주말·1.1 11:00

13:00 월 쉼

장소 예술극장 나무와 물 C12

가격 일반석 25,000원

24개월이상│50분│1666-5795

반짝반작 라푼젤

기간 15.12.19 ~ 16.01.17

시간 주말 12:00 평일·1.1 쉼

장소 달달씨어터 C25

가격 전석 20,000원

전체관람가│50분│985-5654

어린왕자의 꿈

기간 15.11.28 ~ 16.02.28

시간 주말 11:00 13:00 평일 쉼

장소 우리네극장 D12

가격 전석 20,000원

24개월이상│50분│1661-6981

아동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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