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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 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속초 엑스포공원 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신동북아시대의 협력,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2015 GTI 극제무역투자박람회’ 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인도, 미 국, 호주, 동남아 등 15여개국 650여개 기 업과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속 초지역에서도 수산물가공업체를 비롯해 49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특산품의 우수 성을 집중 홍보한다. 관련기사 4면▶ 22일 오전 10시30분 박람회장 야외특 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최문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왕웨이나 GTI 사무국장, 동북아 5 개국 지사·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 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후에는 바이어 1대1 매칭 상담과 그룹별 맞춤형 투자설 명회가 열리고, 관광관·수산관·향토음 식관 등에서 전시관별 행사가 본격적으 로 시작된다. 또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장 주재로 ‘세계한상지도자대 회’가 열려 무역네트워크 확대 및 경제협 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개막 둘째날인 23일에는 박람회장별로 무역·투자상담, 전시관별 이벤트·우수 상품 특가판매 등이 진행되고, 속초해양 산업단지에서는 재한중국기업 및 한중지 역경제협회 등을 대상으로 ‘속초 보세구 역 투자설명회 및 현판식’이 진행된다. 24일에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한중 기업교류회’가 열려 강원도 무역·투자 유치 활동이 펼쳐지고, 박람회 참가기업 현장판매와 내수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GTI 구매투어단 행사’가 열린다. 박람회는 25일 참가 기업 가운데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20개 업체의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 관계자는 “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 포 이후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 사가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224 2015년 10월 19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공원…역대 최대 규모 15개국 650여개 기업·3천여명 바이어 참가 이병선 시장은 지난 15일 대법원으로 부터 ‘직위 유지형’을 확정받은 직후 시 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시민여러분들의 성원 에 힘입어 제27대 속초시장에 당선됐지 만, 안타깝게도 1년 넘게 이어진 재판으 로 지역과 공직사회에 심려와 걱정을 끼 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7월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달려온 지 어 느덧 1년 반이 됐다”며 “앞으로 남은 임 기동안 속초 미래와 지역발전을 위해 초 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 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재판부의 현명한 재판결과 를 존중하며, 그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 과 시민 여러분,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은 대법원에서 벌금 90만원형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 난 15일 이 시장에게 벌금 90만원과 추 징금 8만6,7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 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를 앞두 고 4,500만원이 담긴 현금카드를 건네받 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인으로부터 무 이자로 500만원을 빌려 이자에 상당하 는 재산상 이익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 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500만원을 선 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현금카드를 무 상으로 증여받았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벌금 90만원과 추징금 8만6,789만원을 선고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속초 미래 위해 혼신 노력 다하겠다” 이병선 시장 대법원 벌금 90만원 확정 판결 후 기자회견 이병선 시장이 지난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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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

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속초 엑스포공원

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신동북아시대의 협력, 상생’을 주제로

열리는 ‘2015 GTI 극제무역투자박람회’

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인도, 미

국, 호주, 동남아 등 15여개국 650여개 기

업과 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속

초지역에서도 수산물가공업체를 비롯해

49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특산품의 우수

성을 집중 홍보한다. 관련기사 4면▶

22일 오전 10시30분 박람회장 야외특

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최문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왕웨이나 GTI 사무국장, 동북아 5

개국 지사·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

려하게 펼쳐진다. 이날 오후에는 바이어

1대1 매칭 상담과 그룹별 맞춤형 투자설

명회가 열리고, 관광관·수산관·향토음

식관 등에서 전시관별 행사가 본격적으

로 시작된다. 또 한창우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장 주재로 ‘세계한상지도자대

회’가 열려 무역네트워크 확대 및 경제협

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개막 둘째날인 23일에는 박람회장별로

무역·투자상담, 전시관별 이벤트·우수

상품 특가판매 등이 진행되고, 속초해양

산업단지에서는 재한중국기업 및 한중지

역경제협회 등을 대상으로 ‘속초 보세구

역 투자설명회 및 현판식’이 진행된다.

24일에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한중

기업교류회’가 열려 강원도 무역·투자

유치 활동이 펼쳐지고, 박람회 참가기업

현장판매와 내수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GTI 구매투어단 행사’가 열린다.

박람회는 25일 참가 기업 가운데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20개 업체의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 관계자는 “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

포 이후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

사가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

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 제 1224 호 2015년 10월 19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25일까지 속초 엑스포공원…역대 최대 규모

15개국 650여개 기업·3천여명 바이어 참가

이병선 시장은 지난 15일 대법원으로

부터 ‘직위 유지형’을 확정받은 직후 시

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시민여러분들의 성원

에 힘입어 제27대 속초시장에 당선됐지

만, 안타깝게도 1년 넘게 이어진 재판으

로 지역과 공직사회에 심려와 걱정을 끼

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7월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달려온 지 어

느덧 1년 반이 됐다”며 “앞으로 남은 임

기동안 속초 미래와 지역발전을 위해 초

심을 잃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

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재판부의 현명한 재판결과

를 존중하며, 그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

과 시민 여러분,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은 대법원에서 벌금 90만원형을

확정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

난 15일 이 시장에게 벌금 90만원과 추

징금 8만6,7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

정했다.

이 시장은 지난 6·4지방선거를 앞두

고 4,500만원이 담긴 현금카드를 건네받

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인으로부터 무

이자로 500만원을 빌려 이자에 상당하

는 재산상 이익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당선무효형인 징역 8월

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500만원을 선

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현금카드를 무

상으로 증여받았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벌금 90만원과 추징금 8만6,789만원을

선고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속초 미래 위해 혼신 노력 다하겠다”

이병선 시장 대법원 벌금 90만원 확정 판결 후 기자회견

이병선 시장이 지난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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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5년 10월 19일 1224호

양양 서면 미천골 선림원지에서 출토

지가 명확한 통일신라시대 금동불(金

銅佛)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예술성

이 뛰어난 금동보살입상이 출토돼 학

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오후 1시 양양

서면 미천골 선림원지에서 양양군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양양

선림원지 정밀학술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발굴 유물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문화재청은 8세기 말

~9세기에 제작된 국보급의 금동불을

비롯해 금당지, 조사당 외 추정 승방지,

부속건물 2동이 추가로 확인된데 이어

정병, 와당 등 다수의 불교유물이 출토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물 제447호인 ‘선림원지

부도’의 옥개석이 이번에 출토돼 이 부

도의 정확한 복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선림원지의 승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출토된 금동보살입상은 높이

55cm(보살상 40cm, 좌대 15cm)로 신

라 금동불 가운데 드물게 광배 일부와

상, 대좌가 모두 남아 있고 화려한 영락

장식에 왼손에는 정병까지 들고 있어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

다.

이와 관련, 지금껏 발굴된 금동불은

정병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것과 달

리, 이 보살상은 고리를 손에 쥐고 있는

최초의 불상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통일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서도 이번 금동보살입상만큼 큰 크기

의 보살상이 발견되지 않아 선림원지

의 당시 규모를 미뤄 짐작할 수 있고,

이 보살상의 형식과 양식 특징에 견줘

경주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

아 경주와의 연관성이 밀접한 사찰이

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문화재청은 추가 발굴을 실시할 계획

인 가운데 이번에 출토된 금동보살입

상을 비롯한 불교유물을 복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 선림원지서 통일신라 최대 금동불 출토

양양 선림원은 통일신라시대 804년경 해

인사를 창건했던 순응법사에 의해 창건됐으

며, 그 후 홍각선사가 기거하며 중창시키고

그가 열반한 직후에도 대대적인 중창불사가

이뤄졌던 우리나라 불교 중흥기의 중심사찰

로 평가받고 있다.

각종 문헌에 따르면 804년 통일시라신대

에 창건한 선림원이 수차례의 자연재해로

인해 흙속에 파묻힌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현재 드러난 선림원지의 규모는 5,385㎡로

사찰 터는 강원도기념물로, 3층석탑(보물

444호)과 석등(보물 445호), 홍각선사탑비

귀부 및 이수(보물 446호), 부도(보물 447호)

등 4점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지난 1948년 최초 발굴에서 발견됐던 동

종이 오대산 월정사로 옮겨진 후 6.25전쟁

으로 인해 소실되면서 현재 일부 종편이 춘

천박물관에, 일부는 동국대 박물관에 전시

돼 있다.

지난 1985∼1986년 동국대학교 박물관의

2차례 발굴조사에서는 금당지와 조사당지

등의 유적이 확인된데 이어 금동여래입상,

금동풍탁, 용면와, 막새기와, 와당, 금동장

식, 철정 등의 유물이 출토됐었다.

양양군은 선림원지의 발굴 조사가 완료되

면 문화재청과 협의해 중창복원사업을 계획

하고 있는 가운데 선종의 종찰인 진전사와

낙산사를 연계한 불교성역화사업도 한층 탄

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그동안 발굴된 선림원지의 유

물들을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으로 가져와

중창복원 전이라도 전시할 수 있어야 한다

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문화재청 발굴조사결과 발표

정병고리 손에 쥔 화려한 장식

부도 옥개석 등 다수 유물 발굴 선림원, 불교 중흥기 중심사찰보물 4점 출토…불교성역화 기대

고성군 송지호 오토캠핑장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개장해

지난 11일 문을 닫은 송지호 오토캠핑

장의 이용객은 2만5천723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9천515명에 비해

32%인 6천208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른 이용료 수익도 1억7천600

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천

700만원에 비해 3천900만원(28%) 늘

었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5월에는 주말

에만, 6월부터는 휴일 없이 운영됐다.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용수 기자

송지호 오토캠핑장 이용객 32% 증가

금동보살입상.

금동보살입상 좌대.

발굴단의 조사로 규모가 드러난 선림원지.

이용료 수익 1억7천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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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15년 10월 19일 1224호종합

동해안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와 관련해, 해수부가 동해안 어로

한계선 북측 해역을 보호수면으

로 지정했다.

보호수면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수산자원 포획이나 채취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해수부는 “동해안 명태자원 회

복을 위해 동해안 저도와 북방어

장 주 변 해 역 (위 도 38-33-

09.69~38-35-09.68, 경 도

128-31-06.89) 일대 21.49㎢를

보호수면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

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여

의도의 7.4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이어 강원도는 지난 13일 해당

해역에 대해 보호수면 지정 공고

를 냈으며, 4년간 해당 해역을 보

호수면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중

13.49㎢는 연중, 8㎢는 1~3월까

지 보호수면으로 관리된다. 이번

에 지정한 보호수면은 동해안 북

방한계선 아래 어장으로 예전부

터 명태가 북한에서 우리 해역으

로 회유하는 주요 경로다.

해수부와 도는 그동안 어업인

이 포획해 신고한 명태 630마리

의 분포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

고성군 인근 해역이 명태의 산란

장이자 회유경로로 추정돼 보호

수면으로 지정하고자 지역 어업

인과 협의했다.

해수부는 앞으로 4년간 명태자

원의 어장예측기술 기반 구축, 먹

이망 역학관계 추적기술 개발 등

에 필요한 관리기술 개발비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호수면 지정과 관

련해 어린명태 방류사업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어로한계선 북측해역 보호수면 지정

명태 산란장·회유경로 추정

수산자원 포획·채취 금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

도 예비타당성조사 2차 점검

회의를 앞두고 속초시 민간사

회단체가 조기 착공을 촉구하

는 1인시위에 들어갔다.

속초시번영회와 행정동우

회는 지난 13일부터 세종시

기획재정부와 KDI청사 앞에

서 2개조 4인이 교대로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착공 관철을

위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윤광훈 번영회장은 “동서고

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지 1년 반이 넘었지만,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결과물

이 나오지 않아 분노가 느껴

진다”며 “이렇다 보니 정부의

대통령공약 실천의지에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한편, 동서고속화철도 비상

대책위원회(속초, 화천, 양구,

인제)는 조기 착공 관철을 위

해 지난 15일부터 한달 동안

기획재정부와 KDI청사 앞에

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

규모 집회를 열기 위해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촉구 1인 시위

세종시 기재부·KDI청사 앞

고성군의회(의장 김형실)는 지

난 12~16일 제262회 임시회를

열어 제2회 추경예산 139역8,000

여만원을 심의, 수정가결했다. 이

번 추경으로 군 전체 예산은

2,839억원에서 4.9% 증가한

2,979억원으로 책정됐다. 군의회

는 이번 추경에서 2대가 운행되

고 있는 장애인콜택시인 특수차

량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장애

인특수차량구입비 7,000만원 전

액을 삭감하고, 3회 추경에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또 민주평통 고

성군협의회의 청소년통일댄스

지원사업비 1,000만원 중 200만

원을 삭감했다. 2회 추경의 주요

사업은 국비 보조사업으로 △한

발대비 용수개발사업 4억6900만

원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2

억3100만원 △사회적기업 일자

리 창출 9000만원 △유소년 승마

단 창단사업 3000만원 △어린이

집 CCTV 설치 940만원 등이다.

도비 보조사업은 △정치망 크레

인 지원 2억원 △농어촌버스노선

재정지원 1억2504만원 △동해안

군경계 철책 철거 9500만원 등이

각각 편성됐다. 이용수 기자

고성군의회 2회 추경 수정가결

경계철책 철거예산 편성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이 지난 13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속초시와 재경속초시민회,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 등 30여명으로 구성된관광홍보팀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중구 및 청계천로 일원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오는 22∼25일까지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강원 우수상품전과 가을 관광주간(10.19∼11.1)에 대해 알리고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 주관으로 오징어시식회도 열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서울서 단풍관광객 유치 홍보활동

속초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포항 바다별빛 조

성 오픈 점등행사’를 열었다.

시는 대포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4억원을 투입, 대포항 일

대 1.2km 구간에 해양스포츠,

해양동물, 연인, 사랑, 빛의 세

계 등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날 속초시립풍물단과 런 갯

마당의 모듬북 공연, 기악합주

등 식전공연에 이어, 점등 버튼

터치와 동시에 경관조명이 일

제히 점등됐다. 행사 참가자들

은 풍물 길놀이를 선두로 아치

조명터널 구간 400m를 관람했

다. 장재환 기자

대포항에 바다별빛 경관조명 설치

지난 17일 점등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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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4 2015년 10월 19일 1224호

고성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스

포츠 축제인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유치에 나섰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은 요트, 핀수

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의 정식종목과 22개

의 번외종목 등 총 27개 종목이

치러지는 해양스포츠 축제다.

경기진행 비용만 15억원이 투

입되고,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0

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입돼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

다.

내년도 개최지는 울진으로 지

난해 결정됐으며, 2017년 대회

유치를 놓고 고성군을 비롯해

충남 보령시, 경북 포항시가 경

쟁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오는 21일 고성을 시

작으로 22일 포항, 23일 보령시

에 대한 현지실사를 벌이고, 11

월 중으로 각 지자체의 프리젠

테이션을 거쳐 2017년도 개최

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고성군은 해양스포츠제전 유

치를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팀을 신설

했으며, 가족대항 전국 해양래

프팅 및 카약대회, 해양레저페

스티벌 등을 개최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또 해양레포츠센터와 요트마

리나시설 설치 등 봉수대 해변

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기반시설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7년도 전국

해양스포츠대제전 유치에 최선

을 다해 고성을 전국 최고의 해

양스포츠 메카로 발돋움시키겠

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울진군에 밀려

2016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

치에 실패한 충남 보령시는

201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

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

어, 처음 도전장을 내민 고성군

의 유치가 쉽지만은 않은 실정

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7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 도전

고성군, 포항·보령시와 3파전

해수부, 오는 21일 현지실사

강원외국어교육원 조직개편 취소 요구

양양군의회는 지난 14일 강원

도교육청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강원외국어교육

원의 강원도교육연수원 분원 추

진의 취소를 요구했다.

군의회는 “우리군은 그동안

교육청이 없다고 다른 지자체보

다 교육경비 지원에 소홀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올해만 해

도 18억원을 지원했고 초·중·

고 각급학교의 다목적실 건립지

원, 체육관 건립, 친환경 잔디구

장 조성을 비롯해 양양군 인재

육성 장학재단을 설립해 목표액

100억원의 50%를 달성했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번 강원외국어교

육원의 기구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은 업무 영역의 축소와 예

산 감축이 불가피하며 이는 곧

프로그램 운영의 질적 저하를

유발하고 교육의 내실화를 어렵

게 만들 것이다”고 우려했다.

또 “사무관급 이상이 없는 공

공기관이 교육행정에 대한 어떠

한 명분과 재량권을 갖기는 힘

들고 근무인력의 사기 저하와

강릉 본원과의 행정연계를 위한

길거리 행정력 낭비는 세종시의

경우를 보더라도 불 보듯 뻔한

것이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강원도교육청은 교

육지원청이 없는 양양군의 특수

한 지역정서를 무시한 강원외국

어교육원 기구 조정계획을 즉시

취소하고, 민병희 교육감은 공

약사항인 차별 없는 교육, 최고

의 교육환경을 목표로 양양군민

이 적극적인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

여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제6차 세계산불총회가 지난

12~16일 강원도 주관으로 열려

산불의 심각성을 알리며 각국의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세

계산불총회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80개국 3천여명이 참

석, 선진 진화기법을 선보이고

동해안의 대형산불 피해지를 현

장 점검했다.

세계산불총회 공동 현장점검

단은 지난 14일 양양 낙산사를

찾아 산불과 주요 식생 복원을

확인한데 이어 고성 송지호에서

는 철새타워에 올라 산불피해지

의 식생회복 상태를 관망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이번 세

계산불총회는 전 세계의 산불로

인한 영향과 함께 초동진화 등

선진기법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

가 됐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의회 성명서 발표

산불 심각성 알리며 공조체제 강화

제6차 세계산불총회 폐막…양양·고성 피해지 점검

속초·고성·양양·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 의원체육대

회가 지난 15일 양양군의회 주

관으로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열

렸다.

이날 의원체육대회에는 최홍

규 양양군의회 의장과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 김형실 고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해 체육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지며 설악권 발전을 기원했

다.

최홍규 양양군의회 의장은 개

회사에서 “모처럼 설악권 의원

들이 모인 이 자리가 설악권의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설악권의 경쟁력을 더

욱 높이는 전환점이 되도록 더

욱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설악권 시·군 의원 양양서 체육대회

양양군이 어업인들의 안정적

인 소득창출을 위해 관광어항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다.

군은 어업 활동을 위한 기반시

설인 방파제와 방사제, 물양장

등 항포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관광어항으로 연계하는 개

발사업을 조기 완료한다는 계획

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억원을 투

입해 인구항 개발사업을 마무리

한데 이어 올해는 8억원의 예산

으로 오산항 개발사업을 추진하

고 있다. 올해 사업까지 모두 마

무리되면 후진항, 낙산항, 기사

문항, 인구항, 오산항 등 관내 5

개 어항이 관광어항으로서 기본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정부 공모사업인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사업’에

선정된 수산항을 관광·경관어

항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내

년부터 본격 추진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 이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 3대 미항인 남애항

은 환경정비를 위해 4억원의 예

산을 투입, 어구 보수·보관장

을 연내 완공하기로 했으며, ‘바

닷속 체험마을 조성사업’으로

10억원을 투입해 체험시설과 편

의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관광어항 만들기 총력전

수산·남애항 등 주요 항포구 인프라 확충

■역대 최대 동북아 경제인

참여=‘2015 GTI 국제무역투

자박람회’에는 세계한인상공

인총연합회, 중국기업연합회,

중국건강미용연맹, 공상련도

시건설협회 등 해외 유력 경

제단체가 대거 참가해 실질적

인 무역투자의 장으로 활용된

다.

또 동북아 지사·성장회의

를 동반 개최해 중국, 일본, 러

시아, 몽골 등 시장성 높은 지

역과의 경제협력을 원활히 하

고, 코트라 등 전문기관을 통

한 유망바이어와의 1대 1 매

칭상담으로 참가기업들의 수

출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것

으로 기대된다.

속초 종합보세구역의 GTI

모델형 종합보세구 육성 또한

북방 교역·물류의 전진기지

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거리+3야(夜) 이벤트=박

람회 기간 동안 일반 관람객

들을 위한 3거리(볼거리, 살거

리, 먹거리)가 제공되고 3야

이벤트(야시장, 야간판매, 야

간공연)가 운영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관광관,

수산관 등 특별홍보관과 이벤

트존을 중심으로 매일 체험·

시식·경품 등의 행사가 열리

고, 전시관 외부에서는 강원

도의 소문난 맛집과 야외공연

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한국·중국·러시

아·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

예술제와 미술전시회, 강원관

광 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등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한다.

■속초시 박람회 행사 준비

완료=속초시는 박람회 개막

에 앞서 엑스포공원 일대에 3

만본의 국화꽃을 식재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또 행

사안내, 질서유지, 청소, 주정

차 관리 등을 담당할 시민 자

원봉사자 모집도 마쳤다.

시는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

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 기간

12개 지역 수산물가공업체가

참여하는 ‘속초수산물관’과

20개 일반 제조업체가 참여하

는 일반 부스를 별도로 운영

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2015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가시적 무역투자 기대… 참관객 즐거운 이벤트

제6차 세계산불총회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왼쪽)이 산불시범진화 훈련을 관람하고 있다.

Page 5: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52015년 10월 19일 1224호지방자치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분소의

폐쇄 결정 철회 가능성이 점쳐지

고 있다.

윤광훈 속초소상공인연합회장

은 지난 14일 전화통화에서 “이

날 오전 국회 정문헌 의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일규 소상공

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속초

시청 내에 업무를 볼 수 있는 사

무공간이 마련되면 폐쇄 결정을

철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

을 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 이사장이 ‘시청

내에 사무공간이 마련되면 상주

인력을 1명 배치하고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며 “향후 인력 추가 확보 시 속초

분소를 센터로 승격시킬 수 있다

고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속초분소는 소상공인시장진흥

공단의 폐쇄 결정 이후 근무인력

이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들

었다.

윤 회장은 이어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화 재래시장 공모사업에 속초관

광수산시장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속

초분소 철회를 반대하는 지역 상

공인들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공단에 전달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8월 2006년 개설돼 설악권 소상

공인과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

로 각종 지원업무를 맡아온 속초

분소의 폐쇄를 결정해 지역사회

가 반발해 왔다.

하지만, 속초시청 내에 사무공

간의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공공단체의 사무실을 시청 청사

에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시청 내 사무공간 마련되면 폐쇄 결정 철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분소 유지되나

국회서 국회의원 9석 사수 결의대회

도 새누리당 국회의원·도의원·시군의원 참가

교동초등학교 총동창회

■일시 : 2015년 11월 8일(일요일) 10시 자체행사■장소 : 교동초등학교운동장(11시 개회식)

제7회 새마봉 체육대회가 성공리에 마치시길 기원드립니다

여섯번째 이사회를 11월 2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제일참숯갈비(먹거리촌 하창원 35회

동문)에서 모입니다.속초중학교 총동문회

○총괄부회장 이돈선 010-6379-3260

○수석부회장 김갑진 010-4029-1170

○여성부회장 정미숙 010-2314-6569

○총무국장 박창남 010-5182-2868

○기획국장 엄경선 010-3272-2564

○체육국장 안인선 010-5013-9870

○홍보국장 장복순 010-2276-8161

○재무국장 이영희 010-8794-9841

○대외협력국장 심희종 010-9465-3992

교동초등학교 총동창회장 김형만 010-6374-6088교동초등학교 사무총장 윤 웅 010-8879-3946

윤광훈 속초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난 14일 국회 정문헌 의원실에서 이일규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속초분소 철회 주민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고성군은 송지호 관망타워의

일부 시설물을 휴게 공간으로 민

간에 위탁한다.

군은 송지호 관망타워 내에 관

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

간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4층 전

망대 92.95㎡(건축면적) 가운데

25㎡를 관광휴게시설에서 근린

생활시설로 변경해 커피판매점

등 휴게 및 음식점 설치가 가능토

록 했다.

군은 휴게공간을 민간에 위탁

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일

까지 죽왕면 소재 주민단체를 대

상으로 입찰공고를 냈지만, 위탁

희망단체가 단 1곳에 불과해 유

찰됐고, 이어 지난 8일부터 14일

까지 낸 재입찰공고에서도 희망

단체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군은 참가자격 조건을 5개 읍면

소재 주민단체로 완화해 이달 말

경 3차 입찰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용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17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

며, 입찰시작가는 연간 127만원

으로 최고 위탁비 입찰자를 수탁

자로 결정한다. 이용수 기자

송지호관망타워 휴게공간 민간위탁 추진

새누리당 강원도 국회의원

들과 도의원 및 속초·고성·

양양군의회 의원들이 지난 16

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어촌 주권지키기 및 강원도

국회의원 9석 사수 결의대회

를 열었다.

이들은 내년 20대 총선을 앞

두고 추진 중인 선거구획정과

관련, 농어촌 지방의 특수성

과 현실을 감안해 강원도의

선거구를 기존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국회의원들은 이날 결의

대회에서 “강원도는 인구수

와 함께 산악 면적이 타 시도

에 비해 광활하기 때문에 이

번 선거구획정에서 인구격차

를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농어촌의 특수성

을 감안해 농어촌특별선거구

신설 등 시대 흐름에 맞는 탄

력적인 선거구 획정이 이뤄져

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15일 오

후 1시 도의회 청사 앞에서 내

년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해 ‘강원지역 선거구 축소를

반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

었다.

도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만약 선거구가 감소해

국회의원 수가 줄어들면 각종

농어업 관련 사업예산은 줄어

들고 관련 SOC사업 등의 진

행에 차질을 빚어 강원 농어

업은 더욱 어려운 현실에 빠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강원지역 선거구

축소 반대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농어촌 지방주권 지키

기 강원연대’를 조직해 국회

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

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

다.

한편, 내년 총선의 선거구획

정 문제가 시한을 넘겨 야야

합의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속초·고

성·양양 등 설악권 3개 시군

의 단일선거구가 현행대로 유

지될지, 아니면 홍천이나 인

제 등과 부분적인 인구수 조

정을 통해 일부 조정될지 지

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김주현 기자

새누리당 강원도 국회의원들과 도의원 및 설악권 3개 시·군의원들이 지난16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강원도 국회의원 9석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2차례 유찰…3차 입찰 예정

Page 6: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사회6 2015년 10월 19일 1224호

■남북 이산가족 상봉 나서는 설악권 주민들

“가장 가까운 피붙이 못 만나 아쉬워”

오는 24일 이산가족 상봉에

나서는 박복남(71, 속초) 할머니

는 상봉일이 다가오자 기쁨과

허전함이 교차하고 있다.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최종

대상자 명단에 포함될 때만해도

북녘의 가족을 만난다는 사실에

기쁨이 앞섰다.

하지만, 오매불망 만남을 꿈꿔

왔던 가장 가까운 피붙이는 이

번 상봉에서 만날 수 없어 마음

한 구석으로 허전함이 밀려오는

듯하다.

박 할머니는 이번 생사확인 과

정에서 한시도 잊지 못했던 어

머니와 큰오빠, 작은오빠, 남동

생이 모두 돌아가셨거나 행방불

명된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나

마 작은집 고모의 아들로 추정

되는 북측 상봉대상자 2명과 만

날 수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

고 있다.

박 할머니는 “처음에는 기뻤

는데, 한시도 잊지 않았던 어머

니와 오빠, 남동생이 모두 다 죽

었다고 하니 지금은 오히려 담

담한 심정이다”며 “북측의 조카

를 만나면 먼저 우리 가족들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묻고 싶다”

고 했다.

박 할머니는 6·25전쟁 직전

인 1950년 봄 아버지와 어머니,

큰오빠, 작은오빠, 남동생 등 가

족 5명이 북강원도 안변군으로

이사를 가면서 고향인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6살의 어린 나이

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남

겨졌다. 이 과정에서 6·25전쟁

이 발발해 가족과 생이별을 하

게 됐다.

아버지는 당시 안변에서 부모

님과 박 할머니를 데리려 양양

에 왔다가 못가고 북쪽의 가족

과 떨어지게 됐다. 박 할머니는

2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의 유해를 북쪽 가족

이 있는 안변과 가장 가까운 고

성 명파리에 뿌려주고 이산의

아픔을 달래줬다.

박 할머니는 “가장 가까운 피

붙이와 못 만나 아쉽지만, 그래

도 북측의 작은집 조카로 생각

되는 혈육을 만날 수 있어 다행

이다”고 했다.

박 할머니는 이번 상봉에서 북

측 상봉가족에 영양제와 겨울외

투 등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한편, 속초에서는 박 할머니

외에 강정남(94) 할아버지가 상

봉길에 오른다.

남측 상봉단은 오는 23일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에 집결, 방북

설명회를 가진 뒤 24~26일 2박

3일간 금강산 상봉에 참가한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장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단체협약 개정 문제

를 둘러싸고 빚어진 노사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

아지고 있다.

박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

분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기가 내년 6월

까지지만,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어 “(사퇴

를 결심하기까지) 과정에 강원

대병원을 통해 강원도와 정치권

의 압력이 있었다”며 “내가 그

만두는 것이 강원대와 의료원에

이익이라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사갈등 과정에서 빚어

진 고소·고발건을 계속 진행하

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도와 강원대병원은 지난

2007년 11월 ‘의료진 교류·지

원협약’을 체결, 강원대병원 교

수를 속초의료원장에 파견해 오

고 있다.

한편, 후임 원장에는 강원대병

원 호흡기내과 이승준(51) 교수

가 내정됐다. 서울 출신인 이 교

수는 서울대 의학과 학사를 거

쳐 석·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예일의대 면역학부 방문교수,

강원대 의과대학 학장, 도재활

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원도는 지난 15일 이 교수

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은 최근 승강기 안전사

고가 늘어감에 따라 지난 15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한 승객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이날 문화복지회관에서

승객 2명이 1층에서 엘리베이

터에 탑승해 올라가던 중 고장

(정전)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갇

히는 상황을 가정해 피해주민의

상황인지와 전파부터 관련기관

의 초기대응, 119구조대의 현장

구조 및 구급훈련까지 완료했

다.

훈련에는 속초소방서 양양

119센터와 승강기 유지관리업

체, 군청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

여했다.

한편, 양양관내에는 10월 기

준으로 총 300대의 승강기가 설

치돼 운영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고성의 김명한(59, 사진) 토성

농협 조합장이 이복 형인 김한

식(87) 씨를 만나러 오는 2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길에 오른

다.

이번 상봉은 6·25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줄만 알았던 북의

이복 형이 남측의 아버지와 여

동생을 만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해 극적인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김 조합장은 사망한 부친을 대

신해 3명의 이복 누나들과 함께

오는 22일까지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장을 찾게 된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 헤어져

이복 형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

습니다. 하지만 살아생전 아버

님이 큰 아들과 생이별을 한 후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른 채

한 평생을 그리워하며 보고 싶

어 했던 그 마음을 전하러 갑니

다.”

김 조합장에 따르면 이복 형인

김한식 씨는 장남이자 독자로

고향인 토성 용암리에서 양양고

등학교까지 유학을 다닐 정도로

똑똑했다. 그러나, 이복 형이 20

살 되던 해 6.25전쟁이 발발했

고, 학도병으로 징집되면서 부

모와 생이별을 한 후 연락이 두

절됐다.

전쟁이 끝나도 아들에게서 아

무 연락도 없자, 김 조합장의 부

친은 딸이 4명이 있었지만 아들

을 잃어버린 슬픔에 괴로워하

다, 1955년 김 조합장의 모친인

두 번 째 부인을 만나 살다 지난

95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앞서 부친의 첫 번째 부인

인 큰어머니도 91년에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와 큰어머니, 어머니를

모두 모셨던 김 조합장은 “10년

전에 이복 누나가 혹시 북에 살

아있을지도 모를 오빠에 대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아

무 연락이 없어 죽은 줄만 알고

지금까지 살았다”며 “칠순이 넘

은 누나들도 살아생전 친 오빠

를 만날 수 있게 돼 기뻐하고 있

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사퇴 기자회견

노사갈등 봉합될지 관심

후임에 이승준 교수 내정

‘제1회 설악산 단풍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

일간 설악동 일대에서 열린다.

설악동번영회가 주최하고 설

악동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번 행사는 주행사장인 설악동 C

지구를 중심으로 설악동 일대에

서 펼쳐진다.

단풍축제는 핏골길 걷기(4km)

와 단풍길 리본달기 및 보물찾

기 등의 걷기행사와 교복입고

포토존 사진찍기, 추억의 낙서

판 행사가 열린다.

또 단풍 페인팅 및 압화, 황토

손수건 만들기, 짚풀공예, 단풍

빵 및 칡즙 만들기,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백일장 등이 펼쳐진

다.

공연·놀이행사로 스포츠 ·

밸리·줌바댄스, 하모니카 오까

리나 연주, 품바공연, 사물놀이,

투호, 굴렁쇠, 윷놀이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이밖에

칡즙 무료 시식, 토속음식 운영,

지역특산물 판매행사가 펼쳐진

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축제 기

간 설악산 사진 및 등산장비 전

시회도 연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3일간 설악동 일대서 진행

‘제1회 설악산 단풍축제’ 30일 개막

속초 박복남 할머니…조카만

어머니·오빠·남동생은 작고

“한평생 그리워한 아버님 마음 전하러”

김명한 토성농협 조합장

이복 형 김한식 씨 상봉 승강기 갇힘 사고 구조훈련

양양문화복지회관 상황 가정

지난 15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승강기갇힘 사고에 대비한 승객구조 훈련을실시했다.

보조금 횡령 조사 속초시생활체육회와 무관

본보 지난 12일자에 보도된

‘속초경찰서의 생활체육회장

업무상횡령 혐의 조사 중’ 기

사는 속초시생활체육회(회장

조명수)와 무관함을 알려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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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2015년 10월 19일 1224호

양양지역 주민들이 강원외국어교육원

을 도교육연수원 분원으로 전환하는 조

직개편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낸 가

운데 강원도교육청이 양양군에 있는 강

원외국어교육원을 강원교육연수원 ‘강

원국제교육원(분원)’으로 개편해 국제교

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외국어교육원의 기능이

기존 영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한 영어

회화연수에서 전 교원을 대상으로 한 외

국어 연수와 다문화교육을 포함한 국제

교육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입법예고한 '

모두를 위한 교육' 2기 조직개편안을 통

해 강원외국어교육원을 강원교육연수원

강원국제교육원(분원)으로 개편하고 영

어교사뿐 아니라 비영어교과교사에게도

교육연수 기회를 부여해 지역사회와 함

께 하는 다양한 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강원외국어교육연수원이

강원국제교육원으로 개편되면, 연수생이

더욱 늘어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외국어교육원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99명이던 연수생이 차츰 줄어

들면서 2014년에는 452명으로 급감해

외국어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연수과정의

개설이 요구돼 왔다,

도교육청은 “강원국제교육원을 활성화

하기 위해 초중고 교사와 지방직교육공

무원, 교감, 교장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연수를 비롯해 원어민 보조 교사와 다문

화가정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교실, 다문화가정 부모 참

여 외국어 교실, 지역주민 외국어 회화교

실 등 40개 과정의 연수와 교육훈련을 신

규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

용한 비영어교과 교사의 외국어회화 직

무연수 △지방직교육공무원 외국어회화

전문교육훈련 △교장·교감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회화 직무연수 △상·하반기로

나눠 양양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회화 교실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해 운영하는 외국어 교실 등 연

1,200여명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

다. 또 학부모들과의 상담시간도 마련해

평소에 학부모들이 원어민회화강좌에 대

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

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갖

춰져 있는 만큼 전문직 연찬회, 초·중등

교감(장) 연찬회 등 300명 이상 대규모 인

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시

설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강원외국어교육연수원이

강원국제교육원으로 개편되면 양양이 외

국어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되는 것

은 물론, 연수생 증가로 급식재료와 연수

용품 구매 확대, 현장연수, 서비스업종 이

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국제교육

원이 기존의 소규모 인원 중심의 외국어

연수 기능뿐만 아니라 강원교육구성원들

의 국제사회 이해와 소통능력을 신장시

키는 실질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구촌, 지구인, 글로벌 사회라는 시대

적 흐름을 선도해 가는 기관이 되도록 하

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강원외국어교육원, 강원국제교육원으로 개편

“외국어 연수·다문화교육 등 국제교육 확대”

도교육청 “강원교육구성원 대상 연수 다양화” 밝혀

40개 과정 연수·교육훈련 신규 개설…연찬회 수시 개최

가장 오래된 동아시아 선사유적으로 평

가받고 있는 양양 오산리선사유적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후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어 지역 홍보

와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산리선사유적지에는 이달에만 벌써

4개 학교 170여명이 현장학습을 위해 다

녀갔으며, 이달 예약된 학교도 8개교 540

명에 이른다. 인근지역인 강릉, 삼척 등은

물론이고 충청북도와 경기도 소재 학교

에서도 현장학습을 예약하는 등 전국적

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산리선사유적지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목 교과과정 첫 단원인 ‘우리역사

의 시작과 발전’에 선사시대의 생활모습

으로 수록돼 있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신석기 사람

들이 거주하던 집터 유적지에 건립됐으

며, 유적에서 출토된 덧무늬토기, 흙으로

빚은 토제인면상, 돌톱, 오산리형 이음낚

시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선사시대 사람들의 토기제작과 어

로, 수렵, 채집 등 주요 생활모습을 박물

관에 디오라마 형태로 재현해 관람객들

이 신석기 시대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

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오산리 신석기 사

람들의 생활터전이었던 쌍호는 거대한

갈대 군락지로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탐

방객을 맞고 있고, 바람이 불면 갈대섬이

움직이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학생들이 역사공부와 더불어 생태

학습도 할 수 있다.

최근구 선사유적담당은 “메르스 여파

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끊긴 이후 10월

들어 오산리선사유적관 방문 문의가 잇

따르고 있다”며 “단순한 박물관이 아닌

문화체험 교육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 오산리선사유적지 현장학습 인기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효과…학교 방문 잇따라

초등학생들이 교과서에 나온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상을 양양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의 디오라마를 통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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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8 2015년 10월 19일 1224호

추곡수매량 증가, 저장시설·판로 고심

올해 양양지역의 추곡수매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수

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지역농협들이 수매시설 확충 및

판로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양양관내 지역

농협의 추곡수매량은 양양농협

2,450톤, 하조대농협 1,300톤, 강

현농협 1,276톤, 서광농협 600톤

등 5,626톤에 이른다. 양양농협은

전년보다 500톤, 하조대농협은

200톤, 강현농협은 100톤 등 800

여톤이 증가했으며, 이달 말까지

추곡수매가 완료되면 수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이에 따라 일부 농협들은 벼 건

조 저장시설(DSC)이나 수매창고

가 부족해 늘어나는 산물벼 수매

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양양관내에서 가장 많은 산물

벼를 수매하고 있는 양양농협은

양양읍 월리와 포월리에 DSC시

설을 갖추고 있지만, 전년보다

500톤이나 늘어난 산물벼 수매를

미처 감당하지 못해 이틀간 수매

를 중단한 채 임시방편으로 산물

벼를 말려 창고에 보관한 뒤 다시

수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

라 양양농협은 예산이 많이 들어

가는 DSC 신축보다는 수매와 동

시에 건조할 수 있는 최신식 건조

기 설치·지원이 필요하다고 했

다.

강현농협은 소규모 도정공장의

규모가 비교적 넉넉해 현재 추곡

수매량을 받을 수 있지만, 하조대

농협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많은

물량을 소화하기가 벅차, 내년에

저온저장고 신축사업을 확정하

고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추곡수매량이 크게 늘

어나면서 지역농협들은 쌀 판로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들은 “추곡수매가

늘어나면서 당장 앞으로 쌀 판매

가 걱정이다”며 “정부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근본

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설악권 내 대부분의 지역농협

들이 올해 쌀 판매로 적자를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 벼룩시장의 매출이

증가하고 참여 상인들의 만족

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조한 주

민참여와 미흡한 판매물품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

다.

벼룩시장은 지난 5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간성읍

신안리 근린공원 등에서 열리

고 있다.

고성군은 최근 이장단, 번영

회장단, 주민자치협의회장단,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

한 가운데 사회단체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어 ‘고성군 벼

룩시장 활성화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벼룩시장이 지난달

38개 부스에서 897만여원의

매출을 거뒀고, 부스 운영 상

인들의 94.9%가 만족감을 나

타냈다”고 밝혔다.

벼룩시장 매출은 개장 첫 달

인 지난 5월 15개 부스, 369만

여원에서 4개월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사회

단체 관계자들은 매회 벼룩시

장의 소비자 대부분이 군청

직원들이고 일반 주민들의 참

여는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또 판매품목이 다양하지 못하

고 농특산물로 한정돼 소비자

유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품목은 적정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

였다.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만물시장이 되어야 할 벼룩시

장이 단순 농산물시장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전반적

인 의견이다.

이에 대해 군은 판매 품목을

다양화 하기 위해 앞으로 주

민들의 중고물품 참여를 확대

하고, 특색 있는 공산품과 특

산품 등도 판매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떨이’ 이벤트 등으로 소

비심리를 자극하고, 5개 읍면

주민들도 벼룩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용수 기자

고성 벼룩시장 매출 2배 늘었지만

주민참여 저조·품목 미흡 개선해야

양양 농협들 전년보다 8백톤 늘어

건조기 지원·정부차원 대책 시급

양양군이 팸투어를 통해 농촌

체험마을과 교육농장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팸투어에는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와 송천리(송천떡마

을), 영덕리(한별마을), 현북면 명

지리(앵두마을), 원일전리(금풀애

마을), 잔교리(38평화마을) 등 농

촌체험마을과 오색허브농장, 에

너지월드 등이 참여한다.

군은 지난 15~16일 1박2일간

수도권 홈스쿨링 가족단과 포털

사이트 블로거 체험단 35명을 초

청, 마을(농장)별 대표 프로그램

과 음식, 숙박 등의 체험활동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SNS와 블로

그 등을 통해 체험마을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서울, 경기권 교사와 블

로거 체험단 60여명을 초청하고,

추후 수학여행단 및 각종 단체가

지역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홍보

해 나갈 계획이다.

팸투어가 마무리되면 참가자들

의 소감 발표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

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팸투어로 농촌관광 활성화 나선다

축하드립니다

양양군, 블로거·교사 초청

올해 벼 작황이 좋아 많은 농업인들이 추곡수매에 몰리면서 각 지역농협들이 수매시설 확충과 판로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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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간성읍 근린공원에서 열린 고성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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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92015년 10월 19일 1224호

설악신문은 지난 9월14일부터 5회에

걸쳐 연재 보도한 ‘지역경기 효자 스포츠

전지훈련단을 잡아라!’ 기획취재를 마무

리 하면서 각 시·군 실무부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면토론을 열었다.

지면토론에는 황영필 속초시 교육문화

체육과 체육진흥담당, 송용찬 고성군 관

광문화체육과 체육진흥담당, 박상만 양

양군 문화관광과 체육진흥담당이 참여했

다. 지면토론은 사전에 질문서를 보낸 후

답변을 받아 지면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동계전지훈련단 유치 필요성

▲황영필=동계전지훈련단이 관광비

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 효자로 부각되

면서 설악권을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

가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겨울 동계

전지훈련 유치실적을 보면 왜 우리 시가

전지훈련단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

유가 잘 나타나 있다. 지난 겨울 속초시를

방문한 전지훈련단은 88개팀 연 4만2천

여명으로, 참가선수와 학부모가 우리지

역에 평균 15일간의 체류하면서 약 2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안겨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속초시는 올해도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경쟁력

있는 동계 스포츠전지훈련단 유치에 총

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용찬=고성군은 수려한 관광자원

유산과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로 동계

스포츠전지훈련단 유치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 및 국도 확포장 등 기간망의 교통시

설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

군은 지난 2008년 제43회 강원도민체육

대회 개최를 계기로 생활체육인들이 최

적의 조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

도록 현대적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에는 급식·숙박비

등의 별도 지원 없이 동계전지훈련 운영

을 위해 3,100여만원(경기보조금)을 지

원, 7억5,000여만원의 지역경제 파급효

과를 발생시켰다. 따라서 관광비수기 지

역경제 활력소인 동계 스포츠전지훈련단

유치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다.

▲박상만=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

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

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

다. 특히 관광분야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역축제

와 박람회, 스포츠 이벤트 개최, 전지훈련

팀 유치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서

는 지역에 적합한 스포츠관광을 통해 관

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

다. 따라서 스포츠 인프라 등을 활용해 엘

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지

훈련팀 유치에 관심을 기울이는 지방자

치단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계전지훈련단 유치전략

▲황영필=속초시는 10월 체육회와 각

경기 종목별 관계자, 관광숙박업체 관계

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2016시즌 동계

전지훈련의 지원대책, 개선사항, 발전방

안 등을 상호 협의해 유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겨울 우리지역을 찾

은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

송하고 새로운 팀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

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

께 전지훈련팀 스토브리그 운영, 야간훈

련 경기장 조명시설 제공 등을 통해 참가

팀 상호간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

상의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속초 주

요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와,

속초시립박물관, 설악워터피아, 척산온

천 등 관광시설에 대한 입장료 할인 등의

편의도 제공해 유치에 만전을 기할 생각

이다.

▲송용찬=전국여성축구대회, 전국유

소년클럽대회, 전국체육대회 배구대회

등 전국단위대회와 강원도 종목별 협회

및 연합회 대회 유치를 통해 우리 군이 최

적의 체육인프라시설을 갖추고 있음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에 체육진흥팀과

고성군체육회를 주축으로 전담팀을 구

성, 동계 스포츠전지훈련단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제96회 전국체전 배구대회 종

료와 동시에 전담팀을 꾸려 축구와 검도

종목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스토브리

그 대회 지원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적의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이다. 또 체육시설사용료 전액 감면, 국민

체육센터 헬스장 무료개방 등 다양한 인

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더 많은 전지훈련

팀이 우리 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상만=스포츠산업은 고부가가치

를 창출하는 굴뚝 없는 산업으로 인식돼

최근에는 지역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군은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해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우

선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낙산사와 낙산

해변, 설악산, 남대천 등 산과 바다가 어

우러진 수려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먹거

리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지훈

련팀의 편의제공을 위해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상시 점검하는

등 전지훈련팀들이 최대의 훈련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향

후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지원조

례’를 제정해 본격적인 유치에 나설 계획

이다.

■동계전지훈련단 유치 과제

▲황영필=겨울철 설악산과 함께 바다,

호수, 온천이 어우러진 4계절 관광휴양

도시인 우리 시는 청정지역, 따뜻한 해양

성 기후, 편안한 숙박시설, 다양한 먹거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행정적 지원으로

전지훈련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

다. 다만 경기장 시설부족으로 전지훈련

팀 수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문제다. 특

히 축구와 야구는 경기장 부족으로 전지

훈련팀을 선별 유치해야 하는 애로점이

있다. 따라서 우리 시는 향후 축구장, 야

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것이 과제

라 할 수 있다.

▲송용찬=우리군의 경우 운동장과 체

육관 시설 이외에도 테니스장, 골프장, 골

프연습장, 자전거 코스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그런 반면

동계 전지훈련팀은 축구와 검도, 태권도

등 일부종목에 한정되고 있다. 하지만 열

악한 우리 군의 지방재정 여건상 추가적

인 시설확충도 여의치 않아 다양한 종목

유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

나 우리 군이 갖고 있는 전지훈련지로서

의 우수성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와 마케

팅 강화를 통해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박상만=스포츠 산업을 육성 발전시

키고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

기 위해서는 교통·숙박·스포츠인프라

등 스포츠 활동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전지훈련팀의 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 마

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 군에서

는 기존의 사이클경기장을 활용한 전지

훈련팀 유치에 성공적인 기틀을 마련한

데 이어 내년 종합운동장 준공 및 군민체

육센터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를 획기적

으로 개선해 스포츠 전지훈련단과 체육

행사 유치 여건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제 전지훈련단 유치로 겨울

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는 과

제만이 남아 있다.

■설악권 상생협력 필요성

▲황영필=속초시의 경우 동계전지훈

련 시 체육시설 부족으로 인근 지자체 체

육시설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앞으

로는 따뜻한 기후로 설악권으로 더 많은

동계전지훈련팀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자치단체 간 협력이 더욱 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체육기반시설 상호사용

의 협력구축, 동계전지훈련단의 설악권

주요관광지 시티투어 협조 및 동계훈련

시즌 종목별 통합 스토브리그 대회 개최

등이 필요하다. 이럴 경우 서울, 경기지역

의 많은 전지훈련팀들을 설악권에 수용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용찬=설악권 상생협력 필요성은

우리 군만이 느끼는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설악권이 국내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전

지훈련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될 과제인 것 같다. 국내 대표적

인 동계스포츠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해안도 지자체들이 상생협력을

통해 유치에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지훈련단 유치가 이제 비수기 지역경제

의 효자로 부각하는 만큼, 서로 머리를 맞

대고 논의할 때가 된 것 같다.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부족한 체

육시설을 짓는 것도 현재 설악권 자치단

체의 재정여건상 쉽지 않은 것 같다. 따라

서 상생협력을 통해 설악권 자치단체가

체육시설을 공유한다면, 지방재정 효율

성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

다.

▲박상만=천혜의 자연환경 등 설악권

자치단체 환경에 부합된 전지훈련팀 유

치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스포츠 관광 수

요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전지훈련팀+레포츠관광산

업’ 연계 추진이 필요하다. 또 어린 꿈나

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포츠 붐을 조

성해 설악권 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한

다면 설악권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스포

츠마케팅 확대를 위한 설악권 상생협력

의 기반 조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고명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지역경기 효자 스포츠 전지훈련단을 잡아라!<마지막회> 전지훈련단 유치 과제와 설악권 지자체 협력방안

“동계 스포츠전지훈련단 유치, 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력소”

황영필(속초) “축구·야구장 등 체육시설 확보 과제”

송용찬(고성) “일부 종목에 한정…마케팅 강화해야”

박상만(양양) “스포츠전지훈련 유치 조례 제정 계획”

황영필 송용찬 박상만

Page 10: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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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기획 112015년 10월 19일 1224호

세계 수산 지도자 양성의 메카로 불리

는 유엔 ‘세계 수산대학’ 유치전이 치열

하다. 부산이 이니셔티브를 잡고 제일 먼

저 유치에 나섰지만 그 후 인천, 전남, 전

북, 여수, 제주도 등이 경쟁에 불을 붙였

다. 이상하게도 동해안 지역은 한군데도

유치 움직임이 없다.

유엔 평화대학이 있는 코스타리카 산호

세의 인구가 대략 20여만명, 유엔 세계해

사대학이 있는 스웨덴 말뫼의 인구도 20

여만명이다. 우리 설악권이 유치에 나서

볼만한 인구 기준이다. 대도시에 유엔 산

하 대학을 둔 건 일본 동경에 있는 유엔대

학이다.

부산을 비롯한 유치경쟁 도시들은 모두

수산분야의 인프라가 뛰어난 곳들이다.

특히 부산은 수산 관련 대학·연구소·

기업·시장·어항 등 수산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며, 교

육·연구 및 실험·실습 관련 교육인프

라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우리 설악권의 유치 전략은 단점을 장

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근해 어족자원 고

갈로 수산도시의 명성이 사라져 지역경

제가 너무나 어렵다는 사실, 설악산이란

명산과 바다, 자연석호 등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볼거리와 수산물 먹을거리가 결

합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연계정책에

안성맞춤이란 것, 속초와 양양지역에 대

학교 부지가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지역경제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 등을 포

함한 정교한 논리를 만들어 정부를 상대

로 세계 수산대학 설악권 유치를 호소해

야 할 것이다.

UN대학은 일본 정부가 기금 1억달러

를 제공하면서 동경에 설립하는 것을 제

안해 지난 75년 9월 동경에 유치가 결정

되었다. UN평화대학은 코스타리카 정부

가 약 90만평의 대학부지와 기본설비를

제공해 성사됐고, 세계해사대학은 설립

당시 총 36억원이 소요되었는데 이중 유

엔개발계획과 국제해사기구 등이 26억

원, 스웨덴 정부가 10억원, 스웨덴 말뫼

시가 토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세계 수산대학이란

세계수산대학은 FAO(유엔식량농업기

구) 산하기관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최

빈국, 개발도상국 등의 수산 인력을 대상

으로 수산정책, 양식기술, 자원관리, 어

촌개발, 유통가공 등 5개 분야 석·박사

과정 연간 100여 명 수준의 대학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세계수산대학의 한국

유치를 추진해 온 해양수산부는 지난 14

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FAO 세계수산대학 홍보 리셉션’에 참

석해 FAO 위원국·이사국 중 주한공관

이 있는 46개국 대사 100여명을 대상으

로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의 당위성과

설립계획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12월 열리는 FAO 이사회를 거쳐 2017년

제40차 FAO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수산대학과 함께 국제 어업교육원

도 들어서게 된다. 수산 관련 공적개발원

조(ODA) 수원국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로, 대학 운영의 제반

비용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ODA

협력 사업비로 충당하게 되고 유엔과

FAO가 공동으로 설립하므로 준비단계

에 필요한 대학과 기숙사 건축비용은 국

비로 충당하게 된다.

문제는 대학부지와 교육과 실험·실습

등에 필요한 시설물이나 선박, 공동기자

재 등의 교육시설 비용이다. 설악권 지자

체의 지혜를 모아 기존 대학부지와 시설

을 인수해 제공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기타 교육과정과 연관된 연

구기관·기업·수협 등의 기관방문이나

어시장·어항·어촌계·어장 등의 수산

업 현장방문에 필요한 업무협조는 환동

해본부와 설악권 3개 시군이 맡으면 된다

고 본다.

세계 수산대학 유치 파급효과

세계 수산대학이 설악권에 유치되면 국

제적인 관광도시에 국제적인 수산도시란

브랜드가 추가돼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

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설악권

주민들의 글로벌 마인드가 함양되고, 세

계 수산대학 과정을 수료한 지역의 글로

벌 우수인력들이 해양·수산과 관련된

산업에서 핵심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수산업 관련 국제회의,

워크숍, 컨벤션 등이 열리므로 마이스

(MICE)산업이 발전해 지역의 호텔과 콘

도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세계 수산대학 유치를 통해 우리 설악

권이 수산업 관련 교육의 허브가 되면 인

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대학이나 특수

대학과정의 유치는 해당지역의 총인구

증가 속도보다 빠른 인구유입을 가져와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국내외 학생·교수·연구

원·행정사무원 등 대학 관련 인구뿐만

아니라 외국기업·공관 주재원 등이 설

악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면 향후 안정

적인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본다. 강원도와

설악권 3개 시군이 인근 시군 협력사업으

로 추진하고 내년 총선에 공약으로 이슈

를 선점해 정부를 상대로 고강도 유치전

을 펼쳐야 한다.

설악권엔 너무나 절실히 필요한 시설임

을 널리 알리면 늦었지만 승산도 있는 게

임이라고 본다. <참고 자료 : 부산발전연구원

발행 포커스 제210호> 이수영 시민기자

시민기자전망대<3> ‘세계 수산대학’ 유치로 설악권 경제도약 도모하자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기존 대학부지 활용 유치전 나서야

스웨덴 말뫼에 있는 유엔 세계해사대학.

시/설/안/내

지하 - 주차장, 창고, 세탁실, 경비실

1층 - 외래, 검진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2층 - 집중치료실

3층- 인공신장실

4층 - 요양병동, 활동실, 야외 테라스

5층 - 요양병동, 물리치료실

6층 - 요양병동, 식당,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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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132015년 10월 19일 1224호

반세기 역사를 맞은 속초지역 대표 향

토문화축제 ‘제50회 설악문화제’가 지

난 10일 거리페스티벌을 끝으로 막을 내

렸다.

올해 설악문화제는 지난 3~4일(산악페

스티벌), 8~10일(거리페스티벌) 2주간 주

말을 이용해 열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

이 문화제를 즐겼다.

설악문화제 거리페스티벌은 다양한 연

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하며 속초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악로

데오거리 일원에서 열린 ‘거리페스티벌’

은 거리퍼레이드, 속초시민한마당, 각종

공연 및 전시체험 등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

험거리를 제공했다.

거리페스티벌 메인 행사 ‘거리퍼레이

드’는 자매도시인 중군 훈춘시와 요나고

시 예술단을 비롯해 28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걷고, 뛰고, 춤추어라’를 주제로

3일간 모두 5회가 진행됐다. 퍼레이드 중

간 설악문화제 주제곡에 맞춰 행렬단의

군무가 진행될 때는 지켜보는 관람객들

까지 흥겨움에 몸을 들썩였다.

동 대항으로 치러진 속초시민한마당은

청호동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막을 내

렸다. 거리퍼레이드 경연은 금호동이 2

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청호동 2위, 교동

3위를 차지했다. 금호동은 오징어할복대

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줄다리기는 청

호동이 1위, 전통떡메치기는 노학동이 1

위를 기록했다.

경로당 경연으로 치러진 한궁대회는

영랑동경로당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

민문화예술 동아리경연대회에서는 설악

메아리합창단이 1위에 올랐다.

5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행사로 마련된

‘추억의 파시전’은 호평을 얻었다. 수산

도시였던 과거 속초의 영광을 재현한다

는 취지로 열린 파시전은 특히, ‘추억의

다방과 DJ’, ‘옛 교실’, ‘선술집’, ‘공동

펌프와 우물’을 재현해 향수를 불러일으

켰다.

이와 함께 청소년축제기획단 ‘이을’이

선보인 청소년 축제 한마당은 많은 청소

년들을 행사장으로 불러 모았으며, 총체

극 ‘청호동사람들’은 지역 내 많은 예술

단체들이 합심해 실향민도시 속초의 모

습을 그려냈다.

이외 요트 무료 시승 체험 등 각종 전

시·체험행사, ‘속초관광수산시장 먹거

리축제’, ‘시민건강 대체험 한마당’, ‘과

학 싹 잔치’, ‘농촌관광체험축제’ 등의

연계행사들도 함께 열려 행사장을 한층

북적이게 했다.

반면, 50회를 맞았음에도 설악문화제

의 상징성을 나타내줄 대표 프로그램이

없다는 평가를 비롯해, 일부 체험 부스의

방만한 운영, 쓰레기 처리문제, 거리퍼레

이드의 볼거리 확충 등은 숙제로 남겼다.

한 시민은 “설악문화제 프로그램에 대

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

는 통로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반세기 역사 설악문화제, 시민들 함께 만든 축제

지난 10일 진행된 4회차 거리퍼레이드 모습.

지난 9일 열린 설악문화제 속초시민한마당 오징어할복대회 모습.

2주 걸쳐 다양한 체험·볼거리 제공…추억의 다방·선술집 눈길

시민한마당 청호동 종합 1위…거리퍼레이드 금호동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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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통일고성명태축제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거

진11리 해변 일원에서 펼쳐진

다. 올해 명태축제는 ‘고성명태

와 함께 해요! 꿈의 여행’을 주

제로 공연행사, 경연행사, 명태

체험, 해양레저체험, 항구문화

체험, 거리이벤트, 장터시장 등

11개 분야 56개 세부행사가 진

행된다.

주요행사로 29일 첫날에는 오

후 5시 개막식을 전후로 명태잡

이소리공연,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30일에는 그물후

리기, 다문화가족 경연대회 등

이 진행된다. 셋째날인 31일에

는 고성군 홍보대사 만남의 시

간, 22사단 군악대 초청공연, 군

인 가족 및 장병장기자랑이, 마

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명태노

래자랑, 경품권 추첨과 함께 불

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

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명태 투

호, 명태 낚시, 명태 경매, 명태

요리, 래프팅 및 카약, 플라이보

드 시연, 어선무료 시승, 물회빨

리 먹기, 활어맨손잡기 등의 체

험행사와 함께 댄스공연, 룰렛

게임, 7080낭만콘서트, 명태 페

스티벌 등의 거리이벤트도 마련

된다. 올해 명태축제는 래프팅

및 카약 무료체험, 플라이보드

시연, 오리배 및 카누체험 등 해

양레저체험이 처음 열리고, 매

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명태행운열차 운행이 확대

된다.

김창길 명태축제위원장은 “명

태축제가 올해도 문화관광축제

로 재선정될 수 있도록 축제의

내실화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명태노래자랑 참가 신청접수

는 오는 23일까지며, 31일 명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예심을 열

어 총 15개 팀을 선정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유)RUN갯마당(대표 최종현)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속초문

화회관 대강당에서 ‘축제’를 공

연한다.

RUN갯마당의 ‘축제’는 강릉,

원주에서 진행된 ‘우리가락 우리

마당’과 화천에서 열린 ‘강원도

상주단체 페스티벌’에서 선보였

던 작품이다. RUN갯마당은 문화

의 달 10월을 맞아 이번 공연을 재

담꾼의 해학과 풍자가 있는 마당

놀이 형태로 구성한다.

RUN갯마당은 “이번 공연 ‘축

제’는 남한의 대표적인 민요 ‘아

리랑’과 북한의 대표 민요 ‘돈돌

날이’가 함께 공연돼 문화 통일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

다.

RUN갯마당은 속초시(속초문화

회관)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

강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속초의 꿈’(3월),

‘선장’(4월), ‘못다 핀 꽃’(6월)을

공연했으며, 하반기에는 ‘축제’

에 이어 11월 14일 앙코르 공연

‘못다 핀 꽃’, 12월 23일 창작작품

‘timeless, 호숫가를 거닐다’를 선

보인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은 ‘감동후불제’ 공연으로, 관람

후 감동의 크기에 따라 자발적으

로 관람료를 지불하면 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지면제공 :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복지경영 최고지도자과정] 모집속초시노인복지시설협회는 사회복지기관의 경영개선과 전문성 향상, 복지와 경영의 융합을 통한 전문 사회복지실천방법을 모색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경동대학교에 [복지경영 최고지도자과정]을 개설하게 되었사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 종사자가 행복한 일터, 속노협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 속/초/시/노/인/복/지/시/설/협/회

○ 개 강 식 : 2015.10.28.(수) 오후1시 경동대학교 (MOU 체결)○ 강의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1시~5시○ 대 상 : ① 사회복지기관장(시설장), 사무국장급 중간관리자

② 사회복지시설 경영에 관심있는 자

○ 교 육 비 : 20만원 (회원기관은 15만원) / 개강후 납부○ 특 전 : ① 경동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 수여 ② 2016년 해외연수 기회 부여○ 신청문의 : 김승종회장 010-9875-4007, 김 정사무국장 010-5369-0945,

협회사무실 631-8870(김진실 사회복지사)

11월 1일까지 56개 행사 진행

공연·해양레저체험 등 다채

제17회 통일고성명태축제 29일 팡파르

21일 속초문화회관 공연

“남북 문화통일 무대 될 것”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명태요리 시식회.

제13회 고성왕곡마을 민속체

험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

까지 죽왕면 오봉리 왕곡마을에

서 열린다.

‘옛 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리

는 이번 축제는 23일 오전 7시

30분 왕곡 운무골에서 ‘왕곡제

례’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전통

생활체험과 민속놀이 등 총 44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

진다.

첫날 오전 특설무대에서는 관

내 10개 학교가 참가해 왕곡마

을배 방과 후 학교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오후부터 관광객 체

험이벤트로 ‘자치기로 풍선터

트리기’와 통기타 공연이 진행

된다.

이어 둘째날인 24일 오전부터

는 식전공연으로 아리아리예술

민요공연이 열리고, 개회식에

이어 고성홍보대사인 가수 진미

령의 축하공연과 감자전부치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짚풀공예, 절구

및 디달방아, 외나무다리건너

기, 전통연날리기, 뻥튀기, 자전

거 송지호트레킹 등이 진행되

고, 판소리, 대금독주, 민요, 남

사당 놀이 등 다양한 민속공연

이 열린다. 이용수 기자

고성 왕곡마을축제 23~24일 개최

전통체험·민속놀이 풍성

민요·진미령 초청공연

14 2015년 10월 19일 1224호

회차 날짜 영역 강의내용 강사 소속

1 10/28 경영 복지경영의 신조류 한성수 교수 경동대 사회복지학과장

2 11/4 경영 사회복지시설 경영론 김성철 교수 한국복지경영개발원장

3 11/11 노무 복지시설의 인사노무관리 방안 이창승노무사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장 한국복지경영학회 명예회장

4 11/18 재무 복지시설 회계의 실제 -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이상규 원장 노무법인 터전

5 11/25 마케팅 사회복지조직의 경영 마케팅 성공 사례 정태권 원장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6 12/2 윤리 복지시설의 윤리경영 「윤리경영 선포식」 박상진 교수 강진군노인전문요양원

7 12/9 자원연계 복지시설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송정부 회장 경동대 사회복지학과

8 12/16 위기관리 복지시설의 응급상황 대처방안 및 CPR & AED 실제 이수증 발급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장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상지대 명예교수

9 12/23 특강 및 평가 간담회 -만찬 / 수료식 보건복지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RUN갯마당 ‘축제’에 초대합니다

속초문화원은 지난 14일부터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를 진행

하고 있다.

오는 11월 18일까지 5회에 걸쳐

열리는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

는 속초도문농요보존회 회원들이

같은 마을에 있는 설악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속초도문농요, 떡 만

들기, 짚신공예 등 마을 곳곳에 산

재해 있는 문화자원을 소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해주는 사업이

다. ‘마을문화자원’이라는 공통

소재를 통해 세대 간 공감을 이끌

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마뎅이’는 벼를 털어 쌀을 만

들어내는 과정을 일컫는다.

속초문화원 관계자는 “사업 과

정을 영상물로 기록해 향후 도문

동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과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

화이모작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다.

첫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는

지난 14일 속초도문농요전수관

에서 열렸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도문농요보존회·설악초 함께해요”

속초문화원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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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015년 10월 19일 1224호

고 황시백의 에세이와 시를 모은 유고

문집 <애쓴사랑>(낮은산)이 출간되었다.

지난 1980년대부터 속초와 고성지역에

서 교사로 재직한 고 황시백은 강원교사

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아 교육민주화운동

에 앞장서 5년간 해직생활을 하기도 했

다. 퇴직 후에는 양양군 강현면 간곡리 사

잇골에서 농사를 짓다가 2008년 10월 58

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생을 달리하였다.

작고 7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유고 문집

<애쓴사랑>에는 해직교사가 된 후인

1991년부터 2008년까지 근근이 써 왔던

에세이와 시가 솔직담백한 문체로 담겨

있다.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한 한 영혼이

그 사랑 때문에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

는지 그 흔적이 글 곳곳에서 묻어 나온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철암 석탄화물열

차 기관조사로 일했던 시절과 부산서 노

점에서 책을 팔아도 먹고 살기 힘들어 피

를 팔아 끼니를 때우던 시절 이야기도 있

고, 스물 아홉의 늦은 나이에 처음 교사로

발령을 받고 회식을 하고 나서 대학 스승

에게 쓴 편지글도 있다.

“선생님, 저녁때 학교에서 회식이란 걸

하는 자리에 가서 한 대에 천 원씩 하는

소갈비를 뜯어 먹었습니다. 하숙방에 돌

아와서 울었습니다. 어떤 굶주림도 용서

하지 않겠다고 이빨을 갈았는데……, 저

는 이미 늙어 버린 걸까요?”

그는 적어도 내가 가르치는 아이 중에

서 굶은 아이를 그냥 보고 있지는 않겠다

는 나름의 ‘교육철학’을 세웠다고 회고

한다.

해직교사가 된 후, 그는 농사를 짓겠다

고 봉평 산골마을로 갔다. 모내기철이 되

어 마을 어른들이 모에 쏟는 정성을 지켜

보면서 자신이 부끄러웠다. 그는 “내가

학교에서 선생 노릇할 때 저 정성으로 아

이들을 돌봤던가. 선생도 농사꾼도 제대

로 못 되는 놈!”이라고 자탄을 했다.

그래서 그가 품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은 ‘애쓴사랑’이다. 애썼지만 잘 안

되던 사랑.

애썼지만 잘 안 되던 사랑 / 잊어버리

려고 서둘러 가는지. / 바다가 멀지 않으

니 / 곧 바다에 닿아 그 많은 물에 섞이면

/ 여기 잘 안 되던 사랑보다야 덜 힘들라

나. / 물은 어서어서 간다. / 잘 가라. 그래

도 애 많이 썼다. / 나는 ……. / 나는 그냥

여기 있을게. <시 ‘농막일기’ 중에서>

사랑 때문에 부끄럽고 괴로워했던 교

사로서, 농사를 지어 함께 밥을 나누겠다

는 농부로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황시백. 그 내면의 울림을 기록한 유고집

을 통해 우리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

지 다시 돌아볼 계기가 될 것이다.

엄경선 설악닷컴 대표·시민기자

고 황시백 유고 문집 ‘애쓴 사랑’ 출간

세상 사랑한 한 영혼이 써 내려 간

아름다운 불화, 그 내면의 기록

속초·고성서 교사로 재직

애쓴 사랑 / 2015년 7월 30일 발행·252쪽, 황시백씀, 낮은산.

‘2015 평창비엔날레’ 특별전으로 마련

된 ‘포스트 박수근’ 전시가 오는 22일부

터 26일까지 속초문화회관 1·2전시실

에서 개최된다.

‘포스트 박수근’은 박수근 화백의 서거

5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정신을 잇는 현

대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다. 평창비엔날

레는 앞서 국민 공모를 통해 평면회화, 조

각, 미디어 등 작가 52명의 작품 90여 점

을 전시작으로 선정했다.

전시에는 박수근 화백의 아들 박성남

씨도 참가, ‘나팔 불 때-부활’과 ‘층-나

팔 불 때’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포스트 박수근’은 평창비엔날레

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일반

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로 ‘찾아

가는 비엔날레’로 여는 특별전이다. 지난

8월 5일~9월 1일 춘천 애니메이션박물

관, 9월 3일~13일 평창 효석문화재 행사

장, 9월 15일~10월 18일 양구 박수근미

술관을 순회해 호응을 얻었다.

양구가 고향인 고 박수근(1914~1965)

화백은 가난과 질곡의 우리나라의 역사

를 화폭에 담아낸 토속적인 화가로, 사후

‘국민화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평창비엔날레 ‘포스트 박수근’ 속초 전시

22~26일 문화회관 전시실

52명 작가 90여점 출품

세계적인 첼리스트와 국내 피아노 유

망주가 선보이는 앙상블이 펼쳐진다.

설악문화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7시 2

층 카페소리에서 ‘첼리스트 마르치오 까

르네이로와 피아니스트 최원선의 듀오

콘서트’를 연다.

브라질 출신의 마르치오 까르네이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첼리스트로,

6살에 첼로를 시작해 60여 년간 첼로와

함께 인생을 보내며 빛나는 커리어를 쌓

은 음악계 거장이다. 독일 정부장학생으

로 유럽으로 건너가 전설의 거장 ‘앙드레

나바라’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29살에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교수로 임명됐

다.

이날 까르네이로와 함께 피아노를 연

주하는 최원선 씨는 솔로이스트이자 반

주자, 실내악 연주자로 다양한 무대에서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국내 피

아노계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데트몰트 음대에서 피

아노 석사와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쳐 피아노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

다. 현재 서울대 상임반주자로 재직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적 첼리스트·국내 유망 피아니스트

설악문화센터서 듀오 콘서트 연다

23일 오후 7시 카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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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5년 10월 19일 1224호

엄채란(49, 사진) 한국국악

협회 고성지부장이 전국국악

대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

다.

엄 지부장은 지난 7~8일 전

주시에서 열린 ‘제33회 전국

국악대전’에 참가해 전통연

희부문에서 강원도민요인

‘정선아리랑’을 불러 판소리,

무용, 기악, 전통연희 등 총 4

개 부문을 통틀어 종합대상을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을 받았다.

그는 “전국국악대전에 출전

해 민요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통합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민요를 들려드릴 수 있

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지난 2004년 인간문화재인

이춘희 선

생으로부

터 경기민

요를 사사

한 엄 지

부장은 최

근 강원도

민요해 심

취해 몇 해 전부터 정선아리

랑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매주 주말마다 정선의

정선아리랑 전수관을 찾아 정

선아리랑 예능보유자인 김형

조 선생으로부터 강원도아리

랑(정선아리랑)을 전수받고

있다.

엄 지부장은 현재 (사)한국

전통민요협회 고성·속초지

부장, 고성아리아리예술단 강

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엄채란 한국국악협회 고성군지부장

전주 ‘제33회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김우섭(55, 사진) 전 양양군

의원이 신임 현남면번영회장

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지역주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고 나아

가 현남면이 새로운 거점도시

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특히 “양양군이 새로운 도

약을 위해 양양군번영회와 공

조체제를 강화해 인구늘리기

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

다.

양양 현남

출 신 으 로

현 남 중 과

강원고, 강릉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우섭 회장은 3선 군

의원과 송이축제위원장을 역

임했으며, 현재 양양군번영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인구 늘리기·경제 활성화 총력”

김우섭 신임 현남면번영회장 취임

우 217-807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121 (금호동 동제약국 3층) TEL : 033-633-2564 FAX : 033-631-6977http://sokchocci.korcham.net E-mail :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facebook.com/sokchocci 트위터 twitter.com/sokchocci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된 경영, 기술, 마케팅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 전문자격 시험인 『전자상거래관리사 2급』및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기능을가지고 전자상거래관리사의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운용사』강사 집체교육을 개설합니다.• 교육일시 : 2015. 12. 05(토) ~ 12. 06(일) 09시30분~18시30분(15시간)• 접수기간 : 2015. 11. 26(목) 18시까지• 참가대상 : 컴퓨터 강사, 프리랜서 강사전자상거래관리사(운용사) 자격 취득 지도과정에 관심이 있는자• 기타사항 : 선착순 모집(정원 25명), 참가비 무료

전자상거래관리사 2급, 운용사 자격 강사(지도자과정) 집체교육 안내

• 훈련기간 : 11월 개설반 (매주 월~목 19시~21시)• 훈련과정 : 컴퓨터활용능력 2급 국가기술자격 취득과정• 훈련대상 :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소지자)• 훈 련 비 : 280,000원 (정규직 20% 부담, 비정규직 100% 지원)

(일반인 신청자의 경우 수료시 40% 훈련비 환급)

고용노동부 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

• 시행종목 : 워드프로세서(필기,실기) 컴퓨터활용능력(필기, 실기)

• 개설일자 : 평일 주2회 (격일, 워드․컴활1·2급, 필기·실기 시행)

매주 금요일 (컴활 1급 실기 시행, 오후․저녁)

매주 토요일 (워드·컴활2급, 필기·실기 시행)

속초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 상시검정 시행

속초상공회의소 하반기 (11월 ~ 12월) 주요 사업계획 안내속초상공회의소는 종합경제단체로써 설악권 경제발전의 주역인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공회의소는 회원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살아온 이야기<2> 속초 럭키목욕탕 함태준 대표

설비가게 접고 목욕탕 짓기로 했지만…어려운 살림에 힘들게 시작한

사업은 딸아이가 한 명 더 늘어

네 식구가 된 우리가족이 오붓하

게 밥 한 끼 먹기 어려울 만큼 힘

들었다. 아내가 한겨울에 밖에서

빨래하는 모습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산후조리조차 제

대로 하지 못해 퉁퉁 부은 아내의

모습이나, 먹을 것 제대로 사주지

못해 칭얼대는 아이들을 보면 내

마음은 아프기만 하였다.

1985년 겨울. 겨울이라 일은 없

고 돈은 다 떨어지고, 두 부부가

남에게 빌릴 줄도 외상도 할 줄

모르는 성격인지라 아이 분유값

조차 대기 힘들었다.

그 먼 속초까지 가서 무엇을 해

서 먹고 살려하느냐고 극구 말리

던 이웃과 친구들의 말을 듣지 않

음을 후회했지만, 당장 두 아이의

분유와 끼니가 걱정이었다.

아내와 나는 겨울에도 놀지 않

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하며 생각을 해보다 아내는

목욕탕을 지어보면 어떻겠느냐

는 의견을 내었다.

나는 내 설비 일에 더 투자해 설

비 자재를 판매하는 장사까지 해

보자고 했다. 서울에서 물건을 떼

다가 가게에서 설비업자들에게

팔면 수익도 생기고, 가게에 물건

이 많으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도 있어 일감도 더 생길 거

란 나의 이론이었다.

아내와 나는 몇날 며칠을 언쟁

하다가 결국 목욕탕을 짓는데 의

견이 합해졌다. 의견은 일치되었

지만, 끼니가 걱정이던 형국에 무

슨 돈으로 목욕탕을 짓겠는가. 고

민만 하고 있을 때 주위에 그동안

사귀었던 사람들이 건축에 종사

하시던 분들이라 시작하면 도와

주겠다며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내가 배관 일을 할 줄 알

고 도와준다는 분들이 있어 과감

하게 시작을 하였다.

땅을 담보로 2천만원을 대출내

고(그중에 2백만원은 소개비로

뜯기고) 형제들에게 1천만원을

빌려 3천만원으로 시작을 하였

다.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급

한 성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

금이 부족하였기에 빨리 짓는 것

이 공사비를 줄이는 방법이었다.

나는 일꾼들이 나오기 전 새벽부

터 질통을 지고 모래를 나르고 벽

돌을 지어 날랐다. 한 푼의 인건

비라도 줄여야하기 때문이었다.

자금이 부족하니 공사가 완벽하

지 못했다. 이곳저곳 허술한 것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엎친데 덮친다했나. 지하실 뚜

껑을 덮으려고 온몸에 비를 맞으

며 콘크리트 타설 중이었다. 시

건축과 직원이 나와서 실측을 해

보더니 건축물 위치가 제자리가

아니라며 공사 중단하고 헐고 다

시 하란다.

지금처럼 레미콘으로 타설하던

것도 아니고 순전히 인력으로 시

멘트, 모래, 자갈을 섞어서 공사

를 할 때였다. 일꾼들은 비에 젖

은 채 공사를 중단하고 서 있었

고, 비에 젖은 나는 시청 직원과

실랑이를 하다가 오기가 뻗쳤다.

남의 땅 침범한 것도 아니고 내

땅 안에서 약간의 위치가 변경된

것뿐인데 무슨 죄인 다루듯 하냐

며, 짓는 것은 내 돈으로 짓는 것

이니 부수는 건 당신 능력으로 부

수라고 소리치고 인부들에게 계

속 공사하도록 지시했다.

어이없어 하며 돌아간 공무원

은 며칠 후에 다시 와서 약간의

설계변경으로 공사하라고 허락

하였다. 그때만 해도 공무원 한마

디면 서슬이 퍼렇던 시절인데 그

렇게 무식하게 대드는 사람은 처

음 보았다고 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그런대

로 건물은 지어지고 있었다. <계속>

함태준씨는 설비가게를 접고 목욕탕을개업했다.

글·사진 함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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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15년 10월 19일 1224호

고성군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

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경모(36, 사

진, 기계운영직) 씨가 가을 농번기를 맞

아 농기계 수리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그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

는 농기계 79종 260대의 임대 및 수리업

무를 총괄하고 있어 주말도 없이 매일 야

근하기 일쑤다.

오전 8시 전에 출근해 농기계를 점검하

고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작동방법을 알

려주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걸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어 다음 사용자를 위해 입고된 농기

계를 꼼꼼히 살피고 수리한 후, 농기계

입·출고 관련 서류를 정리하고 밀린 일

반(행정) 업무를 처리하

다보면 늦은 밤이 돼서

야 퇴근하게 된다.

“제가 수리해 임대해

준 농기계가 잘 작동돼

농사에 도움을 주면 힘

들어도 보람이 크죠.”

죽왕면 야촌리가 고향인 그는 지난

2005년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간제

로 근무하다 2010년 10월 기능직 공무원

으로 강원도 감자종자진흥원에 들어갔

다. 하지만, 고향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고성군으로 전출을 신청, 지난해 10월부

터 다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

다. 이용수 기자

“농사에 도움 줘 힘들어도 보람돼요”

고성군농기센터 농기계 임대·수리 박경모 씨

속초 출신으로 미국에서 보디빌더로 활

동하고 있는 김선화(56) 씨가 최근 고향

의 <설악신문>에 한 통의 편지를 보내왔

다. 그는 올해 5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

스시에서 열린 ‘2015 NPC 남부 콜로라

도 보디빌더대회’ 46세 이상 부문에서

최고령의 나이로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한국에 사는 동포들이 인생을 포

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

니다. 저는 5년 전 말기유방암을 이겨내

고 보디빌더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

니다. 1980년 한국에서 육상(투원반) 국

가대표로 활동했습니다. 한국 신기록을

4번 수립했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지만, 뼈저린 실패를 경험해

야 했습니다. 때문에 낮에는 부잣집 집안

청소, 식당 설거지 일을 하고, 밤에는 영

어를 배우러 다녔습니다. 동양인을 얕보

는 미국사회에서의 생활은 힘에 버거웠

고, 비참하기까지 했습니다. 몇 번의 자살

시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길에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을 하

고, 버티고 버텨내 작은 성공을 이뤄냈습

니다.”

김 씨는 한쪽 가슴을 도려낸 말기 암환

자가 병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을 하고, 병

을 이겨낸 뒤 8번의 보디빌딩대회에 출전

해 7개의 트로피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

9월 5일 열린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

다. 김 씨를 수술한 병원에서는 환자들에

게 희망을 주기 위해 김 씨의 수상 사진을

걸기도 했다.

지난 7월 김 씨는 24년 만에 모국을 방

문했다. 여러 체육인들과 만나고, 강원체

고를 찾아 스포츠선수로 살아갈 후배들

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속초에서 태어난 김씨는 진학을 위해

서울체고를 다녔으며, 도내 실업팀인 동

원탄좌에서 10년 간 선수생활을 했다. 훌

륭한 지도자를 꿈꾸며 1989년 미국으로

떠났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받쳐주지 않

아 지도자의 길을 포기해야 했다.

김 씨는 “우리나라에도 암으로 고통 받

는 많은 환자들이 있고, 그보다 더 고통스

러운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

의 이야기를 듣고 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

들이 포기하지 않고 병과 싸워나가길 바

란다”고 했다.

아들 저스틴(20) 씨는 어머니에게 희망

을 주기 위해 장래가 촉망되던 야구선수

의 길을 접고, 함께 헬스클럽을 다니며 응

원했다. 지난해부터는 김 씨와 함께 대회

에 출전하는 등 보디빌더로서의 새 삶을

살고 있다. 저스틴 씨는 김 씨가 우승을

차지한 5월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출신 김선화 씨 <설악신문>에 희망편지 보내와

육상 국가대표 지내…“암 환자들 포기 말고 싸워나가길”

말기 암 이겨내고 미국서 보디빌더 활동

양양군보건소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

하고 있는 박정일(36, 사진) 주무관이 맞

춤형 관리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박 주무관은 하루 평균 30여명의 물리

치료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상태를 꼼

꼼하게 체크한 뒤, 그동안의 경과나 예후

등을 살피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치

료기 선정부터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

해주고 있다. 특히, 물리치료실을 많이 찾

는 노인들에게 알맞은 물리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등 상세한 상담까지 병행

해줘 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리치료를 받는 주민들이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서부터 각종 수술 후 체계적

인 관리를 필요로 하

는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만큼 대상자

들에게 알맞은 물리치

료와 방법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박 주무관은 평소 친

절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줘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매일 이곳을

이용한다는 한 노인은 “박 선생이 워낙

친절하게 알아서 척척 잘해주고 치료효

과도 좋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선이 고향인 박 주문관은 지난 2011

년 의료기술직으로 양양군보건소에 들어

온 후 총 10여종의 물리치료기와 재활치

료기를 관리하며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

고 있다. 김주현 기자

이용자 상태 따라 맞춤형 물리치료 호응

양양군보건소 박정일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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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클의 기대주 김청수

(양양고 2학년)가 제17회 국민체

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

클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

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

하고 있는 김청수는 지난달 16

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열

린 대회 남자 고등부 200m 결승

에서 10초228의 신기록을 세우

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청수가 작성한 기록은 본인이

지난 8·15 경축 국제사이클대

회에서 세운 한국 주니어 신기록

10초265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주니어 전국 최강자의 입

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김청수는 키 183cm, 몸무게

81kg으로 순발력이 강해 스퍼트

가 탁월한데다, 지구력과 정신력

까지 겸비해 장차 한국사이클을

이끌어갈 대들보로 평가받고 있

다. 양양 강현면 상복리가 고향

으로 회룡초등학교 6학년 겨울

방학 때부터 사이클을 시작한 김

청수는 초등학교 육상선수로 활

동하며 다져진 근력과 체력이 사

이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

다.

올해만 벌써 전국대회에서 10

여개의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

이 최절정에 오른 김청수는 “앞

으로 장선재 선배님처럼 아시아

를 넘어 세계적으로 훌륭한 사

이클 선수가 돼 고향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하도록

지금껏 해왔던 대로 근면 성실

하게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청수는 제96회 전국체육대

회 사이클경기(16~22일)가 열리

는 고향에서 경륜, 단체스프린

트, 4km 단체추발 등 3경기에 출

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그의 부친은 현재 강현면 상복

리에서 동충하초 전문기업인 척

산바이오텍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182015년 10월 19일 1224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우승

제96회 전국체전 3개 종목 출전

양양고 김청수 주니어 사이클 한국신기록

속초시족구연합회(회장 오영

근)가 오는 24일 ‘제1회 국민생

활체육 설악배 족구대회’를 개

최한다.

대회는 △강원일반부(도내

시·군족구연합회 소속 클럽

단일팀) △클럽1부(영동권 족

구연합회 클럽 40대부 단일팀

과 속초시클럽 1부) △클럽2부

(영동권 족구연합회 클럽 50대

부 단일팀과 속초시클럽 2부)

△강원드림부(도내 시·군족

구연합회 클럽 60대부, 여성부

단일팀) △교회부(설악권기독

교연합회장이나 소속 당회장

이 확인할 수 있는 팀) 등 4개 부

문으로 치러진다.

경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

터 속초시공설운동장 내 축구

장과 족구전용경기장에서 진

행되며, 예선 조별리그전 후 1

위, 2위가 본선에 진출, 결선 토

너먼트가 진행된다.

부별 각 우승 팀에는 트로피

와 상금 70만원(드림부 60만

원), 준우승 트로피와 50만원,

공동 3위 트로피와 30만원이

주어진다. 이우철 기자

제1회 설악배 족구대회 24일 개최

속초시연합회, 4개부문 경기

양양여자어린이축구단 전국대회 우승

2015여자어린이축구 B그룹…16명으로 구성

양양여자어린이축구단이

2015전국여자어린이축구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양여자어린이축구단은 지

난 3∼4일 홍천에서 열린 전국

여자어린이축구대회에 출전해

B그룹에서 역대 처음으로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양양초등학교와 상평초등학

교 선수 16명으로 구성된 양양

여자어린이축구단은 방과 후

연습을 통해 기량을 닦아 오고

있다.

이현진 코치는 “이번 대회에

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축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양양지역의 여자축구 실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

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한국사이클의 기대주, 김청수가 전국체전 출전에 앞서 지난 13일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강원도장애인요트연맹(회장

송석록)과 대한장애인요트연맹

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속

초 청초호 요트계류장 일원에서

‘제9회 전국장애인요트대회 및

201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속초시, 국민

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8개 시·도에서 100여 명

의 선수가 출전, 태극마크를 놓

고 경합을 벌였다. 대한장애인요

트연맹은 이날 대회에서 부별 1

위를 차지한 선수들을 2016년도

국가대표로 확정했으며, 2~3위

는 상비군으로 선발했다.

송석록(경동대 교수) 강원도장

애인요트연맹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싱가포르 국제심판은 속

초의 요트 환경이 최적이라고 극

찬했다”며 “요트가 지역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이우철 기자

장애인 요트대회…청초호 물살 갈라

전국 1백여명 참가…국가대표 선발전

2016년장애인요트국가대표 선발전이지난 10~13일 속초에서 개최됐다.

양양여자어린이축구단이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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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종합 192015년 10월 19일 1224호

속초시와 일본 요나고시가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을 개

최했다.

속초시와 요나고시는 지난

10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속초시장과 김진기 시

의회의장을 비롯한 노자카 야

쓰오 요나고시장, 나카타 부

의장, 김효행 일한친선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시-요나고시 자매결연

체결 20주년 기념식’을 열었

다.

기념식은 교류 추진현황 보

고 및 상호 공동의 번영과 발

전을 위한 교류협정서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일본 요나

고시 관계자들은 이날 양 도

시의 교류 20주년과 제50회

설악문화제 개최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속초시와 요나고시는 지난

1995년 10월 18일 요나고시

에서 양도시간 자매결연을 체

결한 이래 학생 홈스테이, 공

무원 상호파견, 문화예술, 체

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며 화합과 우의

를 다져오고 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요나고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

지난 10일 공동 번영·발전 교류협정 체결

속초·고성·양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상담 지원 : 전화상담, 면접상담, 방문(출장)상담.

*의료 지원 : 협력병원 진료시 감면혜택, 의료지원

*법률 지원 : 수사기관, 법정동행, 정보제공

*경제적지원 : 범죄피해로 인한 생계곤란자 경제적 지원, 학자금지원, 취업알선

*센터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209호 1층 속초·고성·양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연 락 처 : 상담전화 : 033-638-1111

대표전화 : 1577-1295

오는 24~25일 열릴 예정이

던 ‘제2회 속초시민생활체육

대제전’이 ‘2015 GTI 국제무

역투자박람회’와 일정이 겹

쳐 11월 7~8일로 연기됐다.

조명수 속초시생활체육회

장은 “GTI 국제무역투자박람

회의 성공 개최에 동참한다

는 취지로 대제전의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시생활체육회는 지난 15일

대제전에 참가하는 13개 종

목별 연합회 대표자들이 참

가해 대제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 자활기업 ‘유한회사 SC

환경’(대표 엄기동)가 전국 최고

의 자활기업에 선정됐다.

SC환경은 오는 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자활한마당축

제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베스트 자활기업 인증 현

판’을 받는다.

엄기동 대표는 “자활기업의 성

과를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

쁘다”며 “자활기업의 모범사례

가 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자활기업은 자활기업

중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

회적 역할을 우수하게 수행한 자

활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전국 자활기

업을 대상으로 취약계층의 비율,

매출, 사회기여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 전국 10개 자

활기업을 베스트 자활기업으로

선정했다. SC환경은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서비스 제공, 청

소물품 판매 등을 하는 업체로,

2008년 자활기업으로 출범한 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2013년부터는 인건비 등 지원금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체 23명 구성원 중 44%가 취약

계층으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에 앞장서고 있다.

SC환경은 이번 베스트 자활기

업 선정으로 청소서비스 및 청소

물품 등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

매·지원, 사업자금 대출 및 지역

자활센터 평가 우대 등의 인센티

브를 받게 된다. 이우철 기자

속초 SC환경, ‘베스트 자활기업’ 선정

속초시민생활체육대제전 11월 7~8일로 연기

속초교육도서관(관장 탁기남)

이 특별 인문학강좌 ‘행복을 위

한 길’을 오는 21일부터 12월 9

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진행되는

인문학강좌는 첫 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고대

동·서양의 행복론, 현대의 행복

론, 기독교·불교의 행복론, 절

수련, 명상 수련 등 9개 강좌로 진

행된다. 현재 수강생 모집 중으로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20일이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승종 성암노인복지센터장)가

복지경영 최고지도자과정을 개

설, 운영한다. ‘복지경영 최고지

도자과정’은 오는 28일부터 12

월 23일까지 9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1~5시 경동대학교에서 진

행된다.

교육 대상은 사회복지시설장

(기관장), 사무국장급 중간관리

자, 사회복지시설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으로, 교육비는 20만

원(회원기관 15만원)이다. 교육

수료자에는 내년 해외 연수 시 우

선 선발의 기회가 부여된다.

<문의 631-8870>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국립산악박물관이 매주 금요일

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

으로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하는 원리

를 가르쳐주는 ‘찾아라! 동서남

북’을 운영한다.

교육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됐

으며, 초등학생(3~6년 권장)을 대

상으로 매주 금요일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2시) 박물관 영상실과

야외에서 진행된다. <문의:

638~4459> 이우철 기자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무산복지재단 양양군노인복지관

(관장 우성스님)이 오는 21일 오

후 1시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4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해 제5

회 종합예술제를 개최한다.

강원한겨레두레협동조합(이사

장 이경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제3차 정기총회를 개최

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업

평가 및 결산보고,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

장재환 기자

20일 자활한마당축제서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게/시/판

속초교육도서관 인문학강좌 ‘행복을 위한 길’

복지경영 최고지도자과정 개설

21일~12월 9일 매주 수요일

양양군노인복지관 종합예술제

초등생 안전한 산행 지리교육

강원한겨레두레협동조합

22일 3차 정기총회 개최

GTI박람회와 일정 겹쳐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무일)는 설악문화제 거리퍼레이드가 열린지난 9~10일 설악로데로거리 일원에서 ‘이마트 속초점과 함께 하는 희망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이마트 속초점에서 1억원 상당의물품을 후원했으며, 사회복지협의회는 바자회 수익금을 지역 사회복지시설및 기관에 배분해 지원키로 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희망나눔 바자회 열어

Page 20: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사)속초여성인권센터 부설 속초성폭력상담

소가 속초지역 4개 중학교 축제 현장을 찾아 성

교육 체험마당 ‘성과 함께 놀자’를 운영한다.

‘성과 함께 놀자’는 교실 안에서 단편적으로

진행되는 성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직접

적인 참여와 체험을 통해 올바른 성에 대한 인식

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성교육 체험마당은 오는 23일 설악여자중학

교를 시작으로, 29일 속초중학교, 11월 22일 속

초여자중학교를 찾아 진행된다. 설악중학교는

미정이다.

‘성과 함께 놀자’는 △몸(임신과 출산, 생애주

기, 사춘기, 생리주기) △관계·즐거움(나의 외

모 만들기, 이성교제, 성적욕구, 사랑, 피임) △폭

력·성폭력(성폭력, 성매매, 음란물) △기타(궁

금함을 물어봐, 성교육 영상) 등 4개 마당으로 진

행된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해당화합창단이 ‘제13회 강원

장애인 하나 되기 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3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

린 이번 대회에서 해당화합창단은

‘내 나이가 어때서’와 ‘거위의 꿈’을

불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

휘는 권종식 씨가, 단장은 엄기중 노

리소리강원두레대표가 맡았다.

해당화합창단은 20대부터 70대까

지 다양한 연령층의 지체·시각·청

각·지적·뇌병변 장애인 44명으로

구성돼, 음악을 통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노력한 끝

에 대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엄기중 단장은 “이번 대회에는 비장

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순수

아마추어 장애인들로 구성된 해당화

합창단이 입상하기가 다소 어려울 거

라고 예상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단원들이 자랑스럽

다”고 했다.

속초 해오름합창단은 은상을, 양양

정다운메아리는 동상을 각각 차지했

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년도 대상팀인

횡성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서 각

1팀씩 출전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 해당화합창단, 도 합창경연 대상 4개 중학교 학교축제 찾아 성교육

속초성폭력상담소 23일부터 ‘성과 함께 놀자’

제13회 장애인 하나 되기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연습”

고성 해당화합창단이 지난 13일 철원에서 열린 ‘제13회 강원 장애인 하나되기 합창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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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제23회)속초 검찰 한마음장학회

(재단법인) 속초검찰 한마음장학회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 청호새마을금고 : 9002-1404-3147-6 ○문의 : 033) 635-7333

이사장 / 이규철

1992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마음장학회는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

재단으로 설립되어 그동안 법무무 산하단체 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현재 9억8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

인 금리 하락으로 향후 목적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올것으로 판단되어 2015년 6월경 추가 건물 매입(총9개소)으로 임대수익 년간 1억6백여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확보 안정적인 장학사

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자 2.5% 환산시 자본금 42억원을 예탁한 금액과 같습니다. 이사장 이규철은 7월10일(목) 속초·고성·양양지역(속초양양교육지원청 54명, 고성교

육지원청 27명) 고등학생 39명 각 60만원, 중학생 42명, 각 40만원 81명의 학생에게 4,02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였습니다. 금년 제23회 현재 1,228여명의 학생에게 5억4천6백

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습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태어날 때 나를 위함이 아니고 남을 위해서 태어났다. - 카네기. 성공담 -

문창환, 이규철 , 최평규, 곽승연, 정훈봉, 이흥만, 조동용, 김주섭, 임옥자, 정성웅, 장원섭, 이동화, 전봉환, 김종애, 원용문, 최근석, 김이곤, 서울한의사협회, 김도중, 김도교, 윤응주, 한승상, 오재춘, 김인철, 박수근, 주공1차 조합장 이향숙,(주)시마스터 회장 김태제, 임창기, 박승호, 강병남, 고명환, 김용진, 유태석, 송재열, 문은희, 김명윤, 서상욱, 이규창, 김기언, 이현진, 김희근, 고학재, 송

태현, 이종식, 박성기, 박종필, 김규완, 범죄예방 속초지구, 김창곤, 김여수, 이창석, 조오현, 신동만, 유재학, 범죄예방 고성지구, 범죄예방 양양지구, 공창희 ,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박상옥, 김종인, 박한철, 허익범, 서우정, 한희원, 최교일, 김현웅, 한견표, 안이화, 황인정, 정점식, 박용호, 전형근, 김영광, 김종범, 이건석, 조영선, 김동만, 김종율, 황도연, 함윤근, 김한수, 박은재, 임관혁, 전계광, 최재혁, 김형석, 오창훈, 박기환, 서정국, 강천수, 오형섭, 조자영, 이창우, 김천관, 조상철, 고흥, 속초보호관찰소, 곽규택, 정동현, 윤승근, 정미경, 신선익, 주영준, 심석건, 정재환, 임주현, 김봉수, 박호식, 이혜원, 이종숙, 김재기. ㈜청호 씨푸드, 신일순, 새마을금고(동명), 김종태,

강희용, 이진호, 최순화, 정병욱, 김재익, 채용생, 이영우, 윤창열, 권봉희, 한기종, 김유자, 조용남, 최준집, 일양레미콘, 윤태형, 유다형, 김정문, 김충호, 최종열, 권태호, 송제일, 조순구, 이정복, 이동진, 성봉경, 김상기, 동문성, 오인택, 김윤철, 홍

병철, 하창욱, 김명동, 상공회의소 직원일동, 김원영, 심우석, 민태식, 홍현일, 김헌창, 윤장원, 맹성호, 허정도, 정복동, 김재화, 김영삼, 이은옥, 김완식, 김양식, 송태겸, 김삼노, 정인구, 전명환, 함하민, 박영춘, 정응화, 박건호, 김일수, 김춘권, 박

용길, 김기명, 김수하, 윤홍, 한전일, 정봉수, 김한식, 홍철수, 최재섭, 박융길, 주인식, 동해아스콘, 최돈형, 박창서, 이관희, 문병헌, 박학성, 박동석, 삼립건설, 장치영, 노성익, 마종국, 김봉자, 김미옥, 이규복, 김강평, 정정섭, 최치운, 새마을금고

(청호), 최지용, 홍용출, 오인성, 진동우, 이태헌, 김두휘, 최홍영, 박창수, 김종수, 박병춘, 최원규, 김만두, 최봉영, 최봉영, 이만식, 오도웅, 남궁인석, 김해성, 장기환. 이준영, 정창화, 이영구, 통일관광 최성규, 장용수, 강근우, 엄동일, 이상국, 김

호열, 이근천, 임명식, 최익수, 이영권, 조일호, 조수웅, 성동환, 박재산, 구자열, 이재희, 강진모, 김창천, 서봉열, 김성주 김종구외 직원일동, 최익순, 김상우, 박상형, 박필용, 전용우, 이기우, 이상준, 임용식, 김연길, 최종화, 이진형, 황만식, 김봉

성, 이명숙, 최금희, 최순덕, 최종란, 김춘희, 강성숙, 정병추, 이재윤, 장영철, 허선옥, 현순희, 이명숙, 권순조, 이향옥, 최미순, 전금주, 장헌영, 최병규, 신승팔, 이상원, 최용희, 김학춘, 이정인, 김조현, 김진, 황종국, 하창조, 서성복, 정문식, 이재

민, 유춘배, 전덕용, 김상태, 민영기, 홍대성, 최윤주, 최광규, 정광복, 문원길, 김광식, 유춘배, 진맹규, 유종호, 김명도, 김동집, 도한섭, 김광남, 이지연, 정장면, 속초양양축협 조양점,김재설

기탁자 명단

속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상도문운동장에서 민·관 협의체위원,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사회복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2015 민·관 협력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속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1일 시행된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존 속초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사회복지 실무자들 한마당잔치

재단법인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규장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15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해달라며 윤승근 고성군수에게 연탄 2만장을 전달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KMI한국의학연구소, 고성군에 연탄 2만장 전달

고성장례식장(대표 박권)과 동광중?산업과학고 총동문회(회장 윤달중, 이하 동광중고총동문회)가 지난달 30일 장례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장례서비스 지원협약으로 동광중고 동문들과 가족들은 고성장례식장 시설이용료(안치실과 분향실, 접객실) 50%를 감면받게 되며 운구 이송비도 도내 전지역 무료혜택을 받는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장례식장·동광중고총동문회, 장례서비스 지원협약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이

하반기 첫 연탄배달을 시작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북부지

사(지사장 한택수) 직원들은 지난

14일 속초연탄은행을 찾아 연탄

1000장을 기증하고, 청호동과 조

양동 5가정에 쌀과 함께 200장씩

1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같은 날 (주)신한은행도 한 독지

가의 주선으로 연탄 1만장의 구

입비용을 후원했다.

김상복 대표는 “날이 추워지면

서 연탄배달 자원봉사 문의 전화

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우리 이

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

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탄은행 무료급식노인건강센

터는 앞서 13일 118번째 급식봉

사를 5번째 생신잔치로 마련, 17

명의 노인에게 업체에서 기증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2015년 10월 7일~10월 14일

후원>

◆연탄 △김시민 60장 △김영

철(이모네생선찜) 200장 △최영

호 200장 △한국전기안전공사 강

원북부지사 1000장 △(주)신한은

행(서울) 1만장, 총 1만1460장. ◆

무료급식소 후원 △영동떡방앗

간(황정화) △맘앤제인(정윤희)

△대상웰라이프녹즙(최영미) △

비올레(김민지) △속초건어물(문

미라) △동강청정한우(김기환) △

메리츠화재(박경아팀장)

※후원안내 농협(251-01-

357994)국민은행(304101-04-

242804)우 리 은 행

(1006-901-274655)중소기업은

행평생계좌(033-632-0122)신

한은행(100-025-962932) 예금

주 속초연탄은행 문의 및 자원봉

사 신청 033)632-0122, 010-

7348-0122.

(주)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 캠페인-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보냅시다

전기안전공사 강원북부지사 첫 연탄 배달

한국전기안전공사 강원북부지사 직원들이 지난 14일 청호동과 조양동에서 하반기첫 연탄배달을 했다.

속초시가 ‘노인의 날’과 ‘경로

의 달’을 맞아 ‘민·관이 함께하

는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을 지난 13일 속초문화회관 대강

당에서 개최했다.

국제로타리 3730지구 4지역 6

개 클럽과 대한노인회 속초시지

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문

헌 국회의원과 김시성 도의회 의

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진기 시

의회 의장, 허응복 노인회 속초시

지회장, 기관·단체장, 노인, 자

원봉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

다.

기념식은 시립풍물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이 올라, 경로헌장 낭

독, 노인복지유공자에 대한 시상,

노인 단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동희 씨가 노인복지유

공자로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으

며, 심남영 씨 등 10명은 노인복

지기여자로 시장 표창을, 김상열

씨 등 4명은 모범노인으로 시의

장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양

우아파트경로당과 동명아파트경

로당은 모범경로당으로 노인회

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우철 기자 [email protected]

민·관 함께 한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

국제로타리 6개 클럽·속초시노인회…유공자 표창

지난 13일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에서 노인복지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종합 212015년 10월 19일 1224호

Page 22: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GTI박람회’ 22일 개막soraknews.co.kr/pdf/1224.pdf · 2015. 10. 20. · 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5 gti 국제 무역투자박람회’가

2015년 10월 19일 1224호 22

라스베가스에서 1박 후 자이언·브라

이스·그랜드캐니언을 경유하는 일정으

로 국립공원을 방문하였다. 울산바위의

몇 배는 돼 보이는 거대한 바위들과 끝도

없이 펼쳐진 드넓은 평원·사막은 웅장

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어떤 광막함을 전

해주어 아름다움보다는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개발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토목공사를

과감히 시행하면서도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환경 등에 대해서는 국립공원, 휴양

지 등으로 구분하여 상황에 맞는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였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자연보호를 위해서

수도, 화장실 등의 기본적 편의시설 조차

엄격히 제한되어 설치되는 반면, 휴양지

에서는 우리나라 수준의 각종 편의·위

락스포츠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차량 1대당 20달러 이상의 비싼 국립공

원 입장료를 징수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레인져라 불리는 공원경찰에 의해 공원

내 질서가 엄격하게 유지되는 등 관리시

스템이 철저히 구축되어 있었다.

관광편의 중심의 관리로 모든 국립공원

이 유원지화 되고 있는 우리 현실과 비교

해 볼 때 구역별 특성에 따라 관리방식을

달리하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컸다. 예를

들어 설악산 국립공원 지역 내에서의 식

당·카페 운영을 철저히 제한하고 설악

동 상가 지역의 개발을 허용하게 된다면,

자연환경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

대해 본다.

또 다른 주목해야할 점은 관광안내센터

등에서 어르신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매

우 활발하다는 점이다. 팁문화가 발달한

때문인지 봉사자들의 근무책상 앞에는

모금함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친절한 안

내에 대한 답례로 자연스럽게 모금을 유

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자원봉사·기부

문화가 우리시에도 정착된다면 어르신

등의 사회참여 촉진과 각종 봉사단체의

운영비 일부가 충당 가능한 만큼 적극적

도입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LA에서는 산타모

니카 해변이 인상적이었다. 해변침식으

로 거의 매년 보수공사를 실시해야만 하

는 속초해변과 달리 모래밭이 드넓게 펼

쳐져 있어 부러움을 느끼게 하였다. 관광

객들의 편의를 위해 충분한 고려 없이 백

사장에 화장실 등의 시설을 설치한 우리

와 달리 개발 초기부터 해변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시설만을 제한적으로 설치하고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니 최고 수준의 해

변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

이다. 조금은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해

변관리의 기본 방향을 새로이 정립하고

곧 시작될 연안정비사업을 원활히 진행

하여 우리 속초해변을 산타모니카 해변

이상의 관광지로 가꾸어 나갈 것을 다짐

하게 되었다.

또, LA방문 중에는 재미 강원도민

회·LA한인회·캘리포니아 한미식품상

협회 등의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기도 하

였다. 특히 여러 한인조직에서 활발히 활

동 중인 속초출신 인사들과의 만남이 기

억에 남는데 그분들의 특별한 환대에 고

향의 친지들을 만나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분들에 따르면 최근 미

국에서는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확정·한

류열풍 등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됨에 따라 한국음식에 대한

평가도 높아져 현지인에게도 한국음식이

보급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비록 많지 않은 품목이었지

만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젓갈, 김, 황태

등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으며, 우리시의 수산가공제품에

대한 식품상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인

연을 맺은 미주 한상들과의 교류 협력을

지속·강화하고 미국 현지 실정을 고려

한 제품포장 등을 위해 충분한 투자가 이

루어진다면 우리시의 우수한 제품들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미국 한국식품시장에 대한 선점을 통해

최고수준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미주 순방은 그레샴시와의 교류협

력을 강화하고, 선진 관광지를 시찰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한상조직의 핵심인물,

출향인사들을 만나 뜨거운 동포애와 애

향심을 확인하고 경제교류의 발판을 마

련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아무

쪼록 이번 순방을 통해 느끼고 배운 점들

이 우리시 발전을 위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지면을 통

해 약속드린다.

이병선속초시장

자매도시 30주년 기념 그레샴시 방문 및 미주 순방 소고<하>

“우리시 수산가공제품 관심 많아”

지난 여름 사상 유래 없는 가뭄으로 우

리는 올 농사가 분명 흉년이라고 생각했

다. 하지만 사상유래 없는 가뭄에도 올가

을 수확은 대풍년이다. 그러나 쌀 생산이

늘어나고 소비는 줄다 보니 쌀 재고량이

포화상태란다. 풍성한 수확기를 맞았지

만 농가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물수매 가격도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 될 수밖에 없다니 풍년이 되어 웃어

야할 농촌이 걱정과 한숨뿐이다.

엎친데 덮친다고 할까, 농촌의 버팀목

인 농협 또한 사정이 녹녹치 않다는 것이

다.

올해 연말로 끝나는 농어업 관련 비과

세 혜택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국회에 관

련 내용을 제출한 가운데 농협은 비상이

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농협의

대표적인 세제(稅制)는 현재 협동조합에

맡긴 3,000만원 이하 예탁금의 이자수익

14%가 비과세다. 그러나 정부의 방침은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저율 분리과세(分

離課稅)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내년엔 이

자소득세로 5% 부과하고 2017년부터는

9%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상호금융조합들의 경영은 물론 농

촌지역경제에 큰 악영향이 우려될 수밖

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협이 우려하는 것은 비과세 혜택의

폐지로 상당수의 예탁금이 1금융권 은행

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껏 농민이나 서민이 농협에 맡긴 이

유는 시중 1금융권보다 금리가 높고 비과

세혜택이 컸다는 매력 때문이다.

농어업 관련 비과세 혜택이 더 연장돼

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농협이 어려워지면 농촌과 농민, 지역

서민경제도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실제로 농협의 비과세가 폐지되면 관련

예금의 29.6%인 18조9,488억원(농협중

앙회 자료)이 줄고, 이로 인한 조합당 이

익이 3억6,900만원 줄어든다는 계산이

다. 3억6,900만원은 우리 속초농협 조합

원들이 1년 쓰시는 비료 농약대금과 맞먹

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비과세예탁금이 없어

지면 신용사업 수익으로 농산물유통사업

과 농민 조합원 지원사업을 지원하는 농

협 협동조합의 시스템이 붕괴된다는 것

이다. 예금과 대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

화는 조합원에 대한 복지지원사업 약화

로 이어지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라 매년 조합원에 드리는

출자금의 배당과 이용고배당소득에 관한

부분도 예탁금이자처럼 비과세에서 저율

과세로 포함된다고 한다.

고객 입장에서 볼 때 시중의 1금융권

은행과 농협의 각종 조건과 혜택이 똑같

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 농협이 어려운 것

은 자명한 사실이다. 기존의 업무시스템

이나 사고방식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처럼 지역발전과 농촌에 크

게 기여하는 것이 지역조합은행(농협)이

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해결이라 할 수

없다. 물론 일부에서는 우리 농촌 농민을

위해서 그래도 끝까지 농협을 이용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이 같은 문제를 헤쳐 나

가기 위해서는 시중은행보다 더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

다.

지금부터 변해야 한다!

연승원속초농협 이사

지난달 중순 ‘속초시·미국그레샴시 국제교류 30주년 기념행사’로 미국을 방문한 속초시 방문단이 LA강원도특산품판매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데!- 우리 쌀밥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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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9일 1224호23

지난 9월 속초시, 인제군, 홍성군,

성북구의 4개 시·군 단체장과 교

육장들이 만해 한용운 선사와 관련

된 교류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홍

성군청에서 모임을 가졌다. 협의회

가 끝나고 2015 홍성역사인물축제

의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다음날

일정 때문에 밤길을 돌아와야 하기

에 축제장을 다 둘러볼 수 없었지

만, 짧은 시간에 몇 군데를 둘러보

며 상당히 성공적인 축제라는 생각

이 들었다. 그 이유는 축제의 주제

와 내용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가 일목요연하게 드러나게 구성되

고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2013년까지 홍성 내포 문화축제로

운영되다 작년부터 홍성 역사인물

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홍성이 배

출한 6명의 역사적 인물을 테마로

하여 교육과 축제를 합친 에듀테인

먼트형 축제를 기획하여 많은 어린

이들과 부모들을 축제장으로 이끌

어 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축제

의 기획 단계서부터 진행, 평가 단

계에 다양한 분야의 시민 대표들을

축제위원으로 공모하여 함께 만들

어 가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공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난주, 설

악문화제 기간 3일 내내 나는 설악

로데오거리 축제현장에 있었다. 행

사 참여자로, 속초문인협회 시화전

의 주관자로, 그리고 우리 청에서

주관하는 과학체험 코너의 고생하

시는 선생님들을 격려하러 축제장

이곳저곳을 여러 차례 오가면서 들

었던 설악문화제에 대한 몇 가지

작은 생각들을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한다.

지난 몇 년간 설악문화제는 많은

면에서 좋아졌다. 로데오거리로 축

제장을 옮기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광객의 참여가 눈에 두드러지게

많아졌고, 내용면에서도 해마다 점

차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줬

다. 그러나 아직 2%가 아니라 더

많이 부족한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50주년을 맞이하는 설악

문화제의 뚜렷한 주제가 무엇이며,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

그램은 무엇인지를 되물어 보는 근

본적 고민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는

지를 되새겨보아야 한다. 홍성 축

제가 ‘역사+인물’을 부각 시키듯,

이제 우리 설악문화제도 ‘관광+실

향’으로 주제를 응집시켜야 할 것

이다.

둘째는 방만한 부스 운영을 재정

비해야 한다. 행사 내내 무엇을 위

해 그 단체의 부스가 로데오거리의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사례가 너무 많이 눈에 띠

였다. 축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기고, 체험하는 곳이지, 홍보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다트 몇 번 던지고 경품을

받아가는 사행성을 조장하는 그런

비교육적인 현장이 되어서는 더더

욱 안 된다. 바자회는 매월 마지막

주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해오

미속초21의 알뜰 나눔 장터가 제자

리이지, 시내 상인들이 장사하는

바로 코 앞 축제장에 자리 잡고 메

가폰까지 동원해서 떨이를 외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은 나 혼자일까? 거기에다 단체

의 이름을 걸어 놓고, 이틀 내내 부

스를 비어 놓은 그 단체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축제참가신청서를 제

출 한 것인지 묻고 싶다. 또한 부스

운영 시간이 분명 최소 저녁 8시까

지인데 어두워지면 텅 비어 있는

부스의 단체들은 무슨 생각으로 축

제에 참가하고 있는지도 묻고 싶

다. 옛날 교실, 청호동 우물, 옛날

다방 코너처럼 어제의 추억을 어른

들에게 찾아주거나, 과학코너처럼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그런

코너들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

다.

셋째는 거리퍼레이드를 더욱 특

성화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

에 비해 여러모로 발전을 했지만,

각 동별 퍼레이드는 아직 그 정체

성이 모호한 곳이 많다. 동명동처

럼 영금정과 대게라는 지역적 특성

이 간결하면서도 뚜렷이 드러나도

록 기획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다 장기적이고 미

래 지향적인 설악문화제를 만들어

가려면 속초시민 모두가 함께 축제

를 만들어 가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단체의 이익을 위해서

끼워 넣기나 끼어들기의 나쁜 버릇

을 이제는 없애야 할 때가 아닐까?

속초의 모든 것은 지금 우리의 것

이 아니라,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의

것이기 때문에….

│사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검

토 용역 결과 발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지

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강원도 등 동서고속화 철도 관련 기관이 참

석한 가운데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회의를 개최했지

만, 1차 점검회의에 대한 보완회의에 그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예타 결과 발표를 의도적으로 지

연시키며,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을 무산시키려는 것

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2차 점검회의에서 예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했던 주민들은 허탈감을 지울 수 없다. 지역주민들

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가

집회를 벌였다. 이번 점검회의를 앞두고는 1인시위

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KDI청

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기 위해 한달동안

집회신고까지 냈다.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조기착

공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주민들은 생업을 접어가

며 세종시를 오가겠다는 각오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약속하며 30년을 끌어 온 지

역 최대 현안을 이번 정부에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이 박근혜 대

통령의 강원도 대표 공약 중 하나라는 사실을 상기

해야 한다. 더 이상 경제성 운운하며 차일피일 시간

만 끌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설악권은 우리나라의 대

표 관광지이며, 북한과 연결되고 유라시아로 나가는

우리나라의 관문 같은 곳으로, 동서고속화철도의 필

요성은 이미 충분히 부각돼 왔다. 정부는 지역주민

들이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조속히 동서

고속화철도 조기착공에 마침표를 찍어주길 바란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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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마침표 찍어야속초 축제에 대한 작은 생각들

김종헌시인·속초문협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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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5년 10월 19일 1224호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