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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지표 발행인:최재필 편집인:이성례 발행처: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575-6887, 3460-5327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11(우면동 56) 관문사 2층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제263호(월간) 불기 2562(2018)년 3월 5일 발행 [1] 서울금불회보 (다음카페: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3월 정기법회 안내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불기 2562년 무술년 3월 정기법회를 다음과 같이 봉행합니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일 시: 2018년 3월 17일(토) 오후 3시 30분 ■장 소: 우면산 관문사 4층 옥불보전 ■법 사: 정월중 학장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최재필 신임 총동문회장 취임식 및 총회 있습니다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회장 최재필 서울 금강불교대학(학장 월중 스 님₩천태종 총무부장)은 2월 24일 오 후 5시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 서‘2017학년도 서울금강불교대학 수료식’을봉행했다. 이날수료식을 통해 교법사과(24기) 67명, 불교학과 (34기) 62명 등 총 129명이 학사모를 썼다. 학장 월중 스님은 훈사를 통해 “오늘 수료하는 수료생 여러분들은 지난 2년 혹은 3년 간 주경야독을 하 면서 물러섬이 없는 신심으로 학문 으로서의 불교, 수행하는 종교로서 의 불교를 혼신을 다해 배우고 익혀 왔다.”며“여러분들은이제대한민국 최고로 당당한 불자가 되어 진실한 여래의 사도가 되었다는 기쁨을 만 끽하길바란다.”고격려했다. 월중 스님은 또“그동안의 배움과 수행을 통해 몸에 익힌 불교적 사고 와 생활은 나 자신만의 이익이 아닌, 만중생을 향애 회향을 하는 전법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학업에 매진해 주신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해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성취 되길 기 원한다.”고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법사과와 불교 학과 2학년은 학교발전을 위한 장학 금을 각각 학장스님에게 전달했다. 2017학년도 서울금강불교대학 수료식 교법사 67명ㆍ불교학 62명…30여 년 간 총 4천여 명 수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동문여러분, 저는 서울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6대 회장 으로 임명된 최재필 입니다. 먼저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오나 우선 이렇게 인사드림을 널리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 니다. 한참동안 공백이었던 자리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선 배님들과 동문님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금불대의 시작이 1983년 이라고 하니 올해로 36년 되었습니다. 헌신하 고 노력하신 훌륭하신 선후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날과 같은 서울 금불 대 총동문회가 눈부시게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존경한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흔히쓰는용어에‘협화음’과‘불협화음’이라는말이있습니다. 협화음은 어울리는 음이란 뜻이고, 불협화음은 안 어울리는 음이란 뜻입 니다. 협화음은 좋은 소리 좋은 말이라 할 수 있고 불협화음은 나쁜 소리 나쁜 말 이라 하겠습니다. 살면서 어찌 좋은 소리만 듣기를 바라겠습니까. 동문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약이 되는 소리 많이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우리 동문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보살핌과 끈끈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정신 과 동문회원간의 우애를 깊게 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다하 겠습니다. 모든 동문님들도 대자대비와 자리이타 마음으로 군포교봉사 활동과 기 수별, 동문간의 단결, 화합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천태종 또는 더 나아가 위대한 불교의 미래를 위해 서로 노력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2년~3년 동안 공부하신 것에 만족하지 마시고 더욱더 공부하셔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제도중생 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정진 하시길 기원드 립니다. 끝으로 서울금불대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선후배 동문님들의 가정에 부 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여 무술년 새해에도 행복과 건강이 깃들기를 바랍 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제 16대 회장 최 재 필 합장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 회 16대 회장에 최재필(32기 회장) 동문이 임명되었다. 전임 이필창 회장이 가신 후 부회장들이 대행하다가 이번에 최동문이 2018년 2 월 18일 임명장 받으면서 총 동문회를 맡게 된 것이다. 최재필 신임 동문회장은 취 임사에서“협화음을 낼 수 있도록 동 문들의협조를바란다.”며“그동안우 리 동문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보살핌과 끈끈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정신과 동문회원간의 우애를 깊게 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라고말했다. 총동문회 16대 회장에 최재필 동문 임명 취임사

총동문회16대회장에최재필동문임명 · 천태종만의고유풍습‘구인사정초참배’ - 알림-매월발송하는회보가주소 변경으로인해많이반송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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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총동문회16대회장에최재필동문임명 · 천태종만의고유풍습‘구인사정초참배’ - 알림-매월발송하는회보가주소 변경으로인해많이반송되

3 대 지 표

애 국 불 교

생 활 불 교

대 중 불 교

발행인:최재필

편집인:이성례

발행처: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전 화:575-6887, 3460-5327

주 소: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7길

111(우면동 56) 관문사 2층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제263호(월간) 불기 2562(2018)년 3월 5일 발행 [1]서울금불회보 (다음카페: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3월정기법회안내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불기2562년무술년3월정기법회를다음과같이봉행합니다.

동문여러분의많은동참바랍니다.

■일 시: 2018년3월17일(토) 오후3시30분

■장 소: 우면산관문사4층옥불보전

■법 사: 정월중학장스님(천태종총무부장)

※최재필신임총동문회장취임식및총회있습니다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회장 최재필

서울 금강불교대학(학장 월중 스

님₩천태종총무부장)은 2월 24일오

후5시서울관문사4층옥불보전에

서‘2017학년도 서울금강불교대학

수료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료식을

통해교법사과(24기) 67명, 불교학과

(34기) 62명등총129명이학사모를

썼다. 학장월중스님은훈사를통해

“오늘 수료하는 수료생 여러분들은

지난2년혹은3년간주경야독을하

면서 물러섬이 없는 신심으로 학문

으로서의 불교, 수행하는 종교로서

의불교를혼신을다해배우고익혀

왔다.”며“여러분들은이제대한민국

최고로 당당한 불자가 되어 진실한

여래의 사도가 되었다는 기쁨을 만

끽하길바란다.”고격려했다.

월중스님은또“그동안의배움과

수행을통해몸에익힌불교적사고

와생활은나자신만의이익이아닌,

만중생을 향애 회향을 하는 전법의

길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학업에

매진해 주신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 해 하고자

하는모든일들이원만성취되길기

원한다.”고당부했다.

이날수료식에서교법사과와불교

학과2학년은학교발전을위한장학

금을각각학장스님에게전달했다.

2017학년도서울금강불교대학수료식교법사67명ㆍ불교학62명…30여년간총4천여명수료

존경하는선배님들과동문여러분,

저는 서울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제16대 회장

으로임명된최재필입니다.

먼저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오나 우선

이렇게인사드림을널리이해해주시기를부탁드립

니다.

한참동안 공백이었던 자리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회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선

배님들과 동문님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금불대의시작이1983년이라고하니올해로36년되었습니다. 헌신하

고 노력하신 훌륭하신 선후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날과 같은 서울 금불

대총동문회가눈부시게발전을할수있었다고봅니다.

존경한다는말씀을전해드리며대단히자랑스럽게생각합니다.

우리가흔히쓰는용어에‘협화음’과‘불협화음’이라는말이있습니다.

협화음은어울리는음이란뜻이고, 불협화음은안어울리는음이란뜻입

니다. 협화음은좋은소리좋은말이라할수있고불협화음은나쁜소리

나쁜말이라하겠습니다.

살면서어찌좋은소리만듣기를바라겠습니까.

동문회에많은관심과사랑으로약이되는소리많이부탁드립니다.

앞서말씀드렸듯이그동안우리동문회가성장할수있도록베풀어주신

보살핌과끈끈함에다시한번감사드리며, 앞으로부처님가르침의정신

과동문회원간의우애를깊게할수있도록미력하나마혼신의힘을다하

겠습니다.

모든동문님들도대자대비와자리이타마음으로군포교봉사활동과기

수별, 동문간의단결, 화합을위해서로손을잡고천태종또는더나아가

위대한불교의미래를위해서로노력할수있길바라겠습니다.

2년~3년동안공부하신것에만족하지마시고더욱더공부하셔서많은

사람들을위해제도중생하실수있도록열심히기도정진하시길기원드

립니다.

끝으로서울금불대의무궁한발전과모든선후배동문님들의가정에부

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여 무술년 새해에도 행복과 건강이 깃들기를 바랍

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일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제16대회장 최재필합장

서울금강불교대학 총동문

회16대회장에최재필(32기

회장) 동문이임명되었다.

전임 이필창 회장이 가신

후 부회장들이 대행하다가

이번에 최동문이 2018년 2

월18일임명장받으면서총

동문회를맡게된것이다.

최재필신임동문회장은취

임사에서“협화음을 낼 수 있도록 동

문들의협조를바란다.”며“그동안우

리동문회가성장할수있도록베풀어

주신 보살핌과 끈끈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처님 가르침의

정신과동문회원간의우애를깊게할

수있도록미력하나마혼신의힘을다

하겠다.”라고말했다.

총동문회16대회장에 최재필동문임명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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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불회보[2] 불기 2562(2018)년 3월 5일 월요일 종 합

발전기금활용내용

·동문회원전원에게금불회보소식지매월발송

·매월정기법회시법사님초청법회

·종단사업, 불우이웃돕기, 금강대장학금등활용

·발전기금: 년20,000원이상

계좌번호: 하나은행620-254986-514

예 금 주 : 이춘화(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

·총동문회에서매월4개군부대를방문하여포교활동

·포교에필요한물건구입등활용

·자동이체및법회시비치된회원수납(카드) 작성, 납부

·문의전화: 유창규총무(군포교지원단장010-9277-0500)

계좌번호: 하나은행611-521013-991

예 금 주 : 금강군포교지원봉사단

군포교활동봉사료활용내용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발전기금및군포교활동봉사료납부안내

※졸업기수와성명을꼭기재하여주세요!!!!!

남쪽 지방에는 혹독한 겨울 추위

를이겨내고벌써매화꽃이피기시

작하는회춘지절입니다.

32년전 1986년 44명 2기생법우

님들이서울금강불교대학을수료하

였습니다. 그당시만해도씩씩하고

아름답던 법우님들이 지금은 극락

세계로떠나신법우님들, 몸이불편

하여 자리보존 하고 계시는 법우님

들, 이렇게세월이흘렀습니다.

얼마 전 2018년 2월25일 청량리

음식점에서 10여명 정기 모임을 가

졌습니다. 세월이너무많이지나모

두 백발이 성성하여 연로하심을 엿

볼수있습니다.

법우님 중에 최고 연로하신 윤희

균 고문님은 향년88세로써 아직까

지 정정하시어 지난해 12월에는 평

안도 고향 친구분들이랑 베트남 여

행도다녀오셨다네요. 2기생법우님

들 평균나이는 68세로 금불대를 졸

업한지 32년 동안 2개월에 한 번씩

정기모임을갖고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전국여행 및 부부동

반 해외여행도 2회 정도 다녀왔습

니다. 그리고우리2기는 (전태규거

사), (공도식거사) 두법우님은구인

사거사님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2월25일 모임에 여주에서 오신

전 종의회 의원을 재임하신 원무길

법우님, 안양에서오신윤희균고문

님, 양주에서 오신 김재숙 법우님,

이하영춘, 부천, 안흥, 동탄, 서울각

지에서 모이신 법우님들 그동안 안

부를 물으시며 화기애애하게 지나

간세상이야기, 먼저극락세계로가

계시는법우님들이야기, 금불대후

배 법우님들을 위해 도움 될 만한

역할들, 많은담소를나누었습니다.

앞으로2기수마지막남으시는법

우님까지 계속 동문 모임을 할 수

있기를기원해봅니다.

금불대제2기동문회장홍순동합장

춘광총무원장스님기증유물특별기획展개막불교천태중앙박물관4월15일까지전시

불교천태중앙박물관(관장 장호

스님ㆍ천태종 교육부장)은 2월 12

일오후2시박물관로비에서‘2018

특별기획, 춘광스님기증유물특별

기획전- 시공을넘어진리로소통

하다’개막식을개최했다.

개막식에서 춘광 스님은 기증사

를 통해“하나하나의 유물을 만난

모든 순간이 맹구우목(盲龜遇木)의

각별한인연이었다. 우연히눈에들

어수집한것들도깊이생각해보면

숙세의 업연으로 만난 것이었으니

어느 하나도 소홀할 수가 없다.”면

서“더러 비용이 모자랐을 땐‘외

상’도 불사(不辭)하며 구입했고, 어

떤 유물은 수차례 찾아가 보고 또

보며 인연이 맺어지기를 염원하기

도했다.”고회상했다.

앞서 박물관장 장호 스님은 인사

말에서“춘광 스님께서는 지난 40

여년동안종단과불자들의원력을

모아우리나라는물론전세계를무

대로수많은유물들을수집하셨다.”

면서“불상과불화, 서화, 도자기, 금

속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2,500여 점을 웃도는 수량이다. 그

귀하고 다양한 유물 가운데 일부를

가려서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설

명했다.

천태종립금강대, 제7대송희연총장취임식송총장, “학생ㆍ토론중심학교만들것”

금강대학교는 2월 19일 오전 11

시교내원각도서관소강당에서‘금

강대 제7대 총장 송희연 박사 취임

식’을거행했다.

이날취임한송희연총장은“매년

전국 대학의 입학생이 줄어드는 가

운데 5년 후 대학입학정원은 40만

명까지급감할것으로예상된다. 지

방의 소규모 대학으로 우수한 인재

확보가쉽지않겠지만, 작지만강한

학교로 거듭나며 글로벌 융합형 인

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송총장은△우수한

교수진 확보 △학생 창업활동 활성

화 △지역경제발전 견인 △해외유

학지원및외국학생유치△그룹면

담을통한소통과공감대형성△발

전기금 모금운동 전개 등 6가지를

약속했다.

동문동정 금불대제2기동문정기모임

천태종신도들은매년설을맞아구

인사정초참배를한다. 상월원각대조

사께서구인사를창건한후계속이어

지고 있는 한국천태종의 고유풍습이

다. 신도들은사찰이나신행단체로오

기도하고, 개별적으로구인사를참배

하기도한다. 초닷새까지 3만여명(버

스만500대이상)이줄을잇고, 보름까

지7만여명이더찾아와매년정초참

배를하는신도는10만여명안팎으로

추산된다. 여성신도들은한복을곱게

차려입고, 남성신도들은양복에넥타

이를맨단정한차림이다.

참배 신도들은 먼저 5층 법당에서

부처님을 참배한 후 상월원각대조사

가모셔진적멸궁이나조사전을참배

한다. 이후종정예하께세배를올리게

된다. 이때 총무원은 신도들로 너무

많이붐비는날에는도용종정예하께

개별적으로올리는세배를사찰간부

로제한하며, 일반신도들은대보름날

까지 하루 3번 구인사 삼보당에 모여

단체로세배를올린다. 이때큰스님께

서해주시는덕담은1년동안삶의의

지가되어힘을주는메시지가된다.

이런 정초 참배는 천태종 3대 지표

중 하나인‘생활불교’에서 근거를 찾

아볼 수 있다. 부처님과 사찰, 스님과

도반을 일상생활과 분리시키지 않으

려는인식이사부대중저변에깔려있

기때문이다.

이런종풍은기복을지양하고, 부처

님의가르침을생활속에서실천하는

모습으로 표출된다. 천태종의 강력한

교세와결집력의비결중하나일것이

다. 이렇게 정초 참배하는 것은 집안

의 어른께 세배하는 것과 같은 것이

다. 이것 또한 효의 정신이라 생각한

다.

총동문여러분, 무술년새해에건강

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부처님의

가피가그득하시기를기원드립니다.

천태종만의고유풍습‘구인사정초참배’

- 알 림 -

매월 발송하는 회보가 주소

변경으로 인해 많이 반송되

어돌아옵니다. 이사를하거

나 주소변경시 기별 총무나

총동문회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총동문회사무실

연락처 : 02)575-688702)3460-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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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불회보 불기 2562(2018)년 3월 5일 월요일 [3]불교이야기

“운수사와 우운 대사”는 모두 놀

리던팔푼스님(우운대사)이바가지

의물을솔잎에묻혀서서쪽으로뿌

렸는데, 사실은이것이장대같은소

나기가되어해인사에난큰불을껐

다는고승담이자신이담이다.

부산광역시 북구에 속해 있던 운

수사는 현재 사상구의 백양산에 자

리한절로, 범어사의말사이다.

가야 때 창건되었다고는 하나 사

료나유적은없어정확한시기를알

수없다.

운수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전해내려오는이야기도많다. 운수

사가한창번성했을때사찰의규모

도 크고 승려도 많았다. 그 중 자기

성도이름도몰라얼핏보면좀모자

라보이는승려가있었다. 팔푼스님

이라불렸는데, 그는항렬이꽤나높

아‘대사님’이라고 불렸다. 대부분

의 승려들이 앞에서는 대사님이라

고불렀지만, 보통은팔푼이로부르

며온갖궂은일을은근슬쩍이스님

에게미루곤했다.그래도이스님은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일을 순식간

에처리하였다.

한번은젊은스님이심심하던차

에 마침 팔푼 스님이 오수에 잠긴

것을 보고 놀릴 셈으로“대사님 오

뉴월 대낮에 극락 구경이 어떻습니

까?”하고물었다.

팔푼스님이깨어나말하기를“세

상중생이농사일로바쁜데내가어

찌 한가하겠는가. 내 잠시 농부들

일손이 어떠한지 살피고 왔지”라고

답했다.

이에다시젊은스님이“극락에도

농사를짓는모양이지요.”라고비아

냥거리자팔푼스님은“그렇고말고.

농사일이 즐거우면 그곳이 바로 극

락이 아닌가. 나는 다시 극락 구경

을 가야겠으니 자네도 가려면 이리

오게나.”라고말한후다시눈을감

았다.

이처럼 스님들은 팔푼 스님을 놀

리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곤 하였

다.

어느 날 행자승이 자다가 일어나

뒷간에 다녀오기 위해 한밤중에 밖

을 나가 보니 이상한 소리가 들렸

다. 이 밤중에 무슨 소리인가 싶어

행자승이 소리 나는 곳으로 살금살

금 다가가 보았더니 놀랍게도 법당

뒤에서팔푼스님이땀을뻘뻘흘리

며바가지에물을퍼들고솔잎에묻

혀 서쪽을 향해 물을 뿌리고 있는

것이아닌가.

이광경을본동자승은다른스님

에게도 보여주려고 여러 스님들을

깨워 불러냈다. 스님들이 웬일인가

싶어동자승을따라가보니팔푼스

님이정신나간사람처럼물을서쪽

으로뿌리고있는게아닌가.

스님들이 한목소리로 비아냥거리

면서“대사님 도대체 이 한밤중에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하고 물으

니팔푼스님은“어, 자네들왔는가.

지금 해인사에 화재가 발생해 불을

끄고 있네. 여기 와서 이것 좀 도와

주게. 너무힘이드네.”라고하지않

는가.

그러자스님들은‘팔푼스님이드

디어 미쳤다’라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다시돌아가잠을잤다.

팔푼 스님의 엉뚱한 행동이 있은

뒤, 보름쯤 흘렀을까. 경내에 모월

모일 한밤중에 해인사에 원인 모를

불이났다는소문이들려왔다.

그런데해인사에난불이워낙거

세어사람의힘으로는도저히끌수

없을정도로큰불이었는데, 갑자기

동쪽 하늘에서 구름이 몰려들더니

굵은 소낙비가 퍼부어 순식간에 불

을꺼버렸다는것이다.

그 소문을 들은 스님들이 가만히

셈을해보니해인사에진짜불이난

날이 팔푼 스님이 한밤중에 해인사

의 불을 끈다고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린그날이아닌가. 이후부터운수

사의다른스님들은팔푼스님을보

면감히함부로대하지못하고존경

을표했다.

그어느스님들도팔푼스님의법

명을 알지 못했다. 팔푼 스님이 한

번도자기법명을밝힌적이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

럼 그를 팔푼 스님이라 부를 수 없

어서 스님들은 해인사에 비를 내린

것에 착안하여 우운대사(雨雲大師)

라고불렀다고한다.

부산운수사와우운대사(雲水寺雨雲大師)

여러 사람이 방안에 모여 어떤

사람의 덕망과 행동에 대해 이야

기하고있었다.

“그사람의행동은모두훌륭한

데 두 가지 단점이 있다. 곧잘 성

내지않으면경솔한게그의흠이

다.”하고누가말했다. 이때그사

람이문밖을지나다가그말을들

었다.

그는 화를 내며 방으로 뛰어 들

어와 그렇게 말한 사람의 멱살을

움켜잡고 주먹질을 해댔다. 곁에

있던 사람들이 그에게 그 까닭을

물었다.

“내가언제성을잘내고매사에

경솔하단 말이오. 이 사람이 그렇

게 터무니없는 말을 하니까 때린

것아니오.”

한사람이그의말을받아“지금

당신이한짓이바로성을잘내고

경솔하다는 증거가 아니겠소?”하

고반문했다.

남이 자기 허물을 말할 때 원망

하거나 성을 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비유하면이렇다.

술 잘 마시는 사람이 취해 성격

이 거칠어지고 정신이 흐려져 있

다가도 남에게 비난을 듣게 되면

도리어 그를 원망하고 미워한다.

그리고 스스로 깨끗하다는 것을

내세우려고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는다. 이런 어리석은 사람은 항

상자기허물듣기를꺼리며, 남에

게비난을들으면화를낸다.

옛날 한 바라문이 큰 잔치를 베

풀려고 했다. 그는 제자에게 잔치

에 쓸 질그릇을 마련해야겠으니

옹기장이를 한 사람 데려 오라고

했다. 제자는 옹기장이 집을 찾아

나섰다. 도중에 그는 질그릇을 나

귀등에싣고팔러가는사람을만

났다. 그런데 잘못하여 나귀가 질

그릇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릇

이모두깨어지고말았다. 그사람

은울면서어찌할바를몰랐다. 이

런 광경을 지켜보던 바라문의 제

자는그에게물었다.

“왜그렇게슬퍼하십니까?”

“오랜고생끝에그릇을만들어

장에내다팔려고가는길인데이

못된 나귀 때문에 모두 깨어졌으

니이를어떻게합니까?”

제자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

했다.

“이 나귀야말로 참으로 훌륭합

니다. 오랜시간이걸려만든그릇

을잠깐사이에모두깨뜨려버리

니그솜씨가대단하지않습니까?

내가그나귀를사겠습니다.”

옹기장이는기뻐하며그나귀를

팔았다. 제자는그나귀를타고돌

아왔다. 그를 본 스승은 제자에게

물었다.

“옹기장이는 데려오지 않고 웬

나귀를끌고오느냐?”

“옹기장이보다 나귀가 더 필요

합니다. 옹기장이가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질그릇을 나귀는 잠깐

동안에모두깨뜨려버립니다.”

그때스승은이렇게말했다.

“너는 미련하고 지혜란 조금도

없구나. 나귀는 깨뜨리는 일은 잘

할지모르나백년을걸려도그릇

하나만들지도못한다.”

세상에 은혜를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도 그와 같다. 오랫동안

남의 은혜를 입고서도 그것을 갚

을 줄은 모른다. 뿐만 아니라 손

해만 끼치고 조금도 이익을 주지

못한다.

은혜를 배반하는 사람이 이 비

유와무엇이다르랴. <百喩經>

▣벽화이야기…3

▲구인사도향당오른쪽벽면벽화. 한밤중서쪽으로물을뿌리고있는팔푼스님.

절에선용과뱀이같이산다. 이름하여용사동거니라.

누가용이고누가뱀인지는눈밝은도인만이알겠지.

좀못나보여도그수행의깊이는오히려감추어져있으니

지식과외모만으론알수가없는일이리라.

무릇대중을모두이치와하심으로대하는지혜가필요하리라.

‘화잘내는사람’과‘옹기장이대신나귀를사온사람’

해인사화재진압소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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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불회보[4] 불기 2562(2018)년 3월 5일 월요일 기별소식₩군포교소식

[ 군포교후원금내역 ]

11기 최정애 100,000

24기 김남연 3,000

25기 이인희 100,000

32기 최인숙 30,000

※군포교후원금을보내주신동문님들께깊은감사드립니다

하나은행 : 611-521013-991 예금주 : 금강군포교자원봉사단

(기간 : 2017년 1월 26일부터~2018년 2월 25일까지)

2월군포교법회

2/11= 9사단수색대대영축사, 철원3사단백골혜산진법당

2/25= 연천포대대, 철원3사단백골혜산진법당

이번달에도위와같이군법회다녀오신동문님들께진심으로감사

드립니다. 국군장병들의건강과무사함을기원드립니다.

금강군포교지원봉사단합장

▲안희수(제16기)고문경기도안성시죽산면극락길64 (17524)

▲구교순(제09기)₩류승동(제26기)법우서울시관악구은천로33길5 동부센트

레빌@ 105-1004 (08729)

▲이경순(제23기)법우경기도광주시오포읍오포로171번길 17-108 그린나

래빌4-302 (12773)

▲전소희(제33기)법우 충북 단양군 단양읍 상진4길 21 유진빌라 3동 301호

(27013)

주소변경

근조기(謹弔旗) 사용 안내

서울금강불교대학총동문회에서는동문집안의조사에근조기를아래

와같이보내드립니다. 단, 운용회사에택배비가발생하오니참조하시

기바라며각기수별총무님을통하여신청하여주시기바랍니다.

지 역

서울

경기(서울인근)

경기

서울경기외지역

제주도

택 배 비

25,000

30,000

38,000

48,000

정운여행사

서울특별시강서구강서로409 엘리안2층203호

Tel. 02-3663-3232

Fax. 02-3663-3202

E-mail. [email protected]

Mobile. 010-5568-1267

대표노연희 (금불대20기)

전국어디서나원하는시간에꽃배달서비스

아름다운꽃집

우리플라워

꽃바구니₩꽃다발₩근조3단

동양난₩서양난₩관엽일절

대표 김삼복 (금불대21기)

전화 : 010-4762-9712

02-574-8004

2018년 3월군포교부대방문일정

▶1차◇일 시 : 3월 11일(둘째일요일) ◇포교부대 : 1) 9사단수색대

2) 3사단혜산진법당

▶2차◇일 시 : 3월 25일(넷째일요일) ◇포교부대 : 1) 911포병대대

2) 3사단혜산진법당

문의:군포교단총무유창규010-9277-0500 총동문회: 02)575-6887※참석인원파악을위해각기별사전연락주시기바랍니다,

총동문회간부진들이무술년새해를맞이하여2월17일구인사에정초참

배다녀왔습니다. 1년동안총동문회가잘나아갈수있도록도용종정예하

의덕담들으면서좋은기운충전하고왔습니다. 이젠회장님도새로임명

되었으니열심히기도정진하면서서로힘내어보시자구요. 총동문회간부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총동문회간부들구인사정초참배

무술년 봉축 표어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2018년2월20일, 부처님오신날 봉축위 선정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2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불기

2562(201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

답게’로선정했다.”고밝혔다.

봉축위는 지난해부터“부처님오신날”기본 슬로건으로‘우리도 부

처님같이’를상시적으로사용해오고있으며, 매년봉축표어는이와는

별도로선정해발표하고있다.

봉축위관계자는“올해봉축표어는최근급변하는국내외정세와사

회양극화를앞에두고, 파사현정의지혜와자비정신으로이어려움을

극복해새로운세상을만들어보자는의미”라고설명했다.

불자님들의 바른 지혜와 자비로움으로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기원해봅니다.

군 포 교 소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