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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에서 예멘 국적 난민신청자 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인권위 원회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도 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4일 기준 제주에서 난민을 신청한 외국인은 869명이며, 이중 예멘 인만 479명이고 아동을 포함한 가족단 위 난민신청자도 다수 존재한다.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예멘 난민신청자들은 제주도내 난민 지원체계 부재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인력 및 통역자원 부족 등으로 난민심 사 자체를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기초적인 주거 및 생계수 단도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와 아동의 교육 등 필수적이고 시급한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신속한 난민심사를 위 해 긴급 인력을 충원하고 난민심사 기 간 동안 생계와 주거 지원 등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예멘인들이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제주로 집단 입국할 개 연성이 높다는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예멘을 무사증 불허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 무사증 불허국가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마케도니아, 쿠바, 수단, 코소보, 팔레 스타인, 가나, 나이지리아 등 11국에서 12개국으로 늘었다. 송은범기자 제주 한림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80대 해녀가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7 시쯤 한림읍 옹포리 포구 앞 약 300m 해상에서 조업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된 고모(81)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동 료 해녀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 를 조사하고 있다. 손정경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최저임금법 개정 안 폐기를 다시 촉구하고 나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 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최저임 금 개악법안을 폐기하기 위해 전 조합 원이 투쟁에 나선다 고 3일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최저임금 개 악법안으로 저임금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임금삭감이 현실화되고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조항도 무력화될 위기에 처해있다 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최 저임금 개악법안 폐기 촉구 매일 선전 전, 최저임금 개악법안 팩트체크 토론 회, 제주지역 집중 결의대회, 100만 서 명운동 등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 개악 폐기 제주지역 집중 결의대회는 오는 9일 오후로 계획됐으 며 2차 결의대회도 이달 중 연이어 개 최된다. 결의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 지 않았다. 최저임금 개악 폐기 100만 서명운동은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 주시청에서 진행된다. 손정경기자 올들어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밥상물 를 옥죄고 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제주지역 5월 소비자물가지수 105.12(2015년=100)로 4월에 비해 0.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들어 104.55로 시작한 뒤 2월 105.41로 소폭 상승했다. 3월 들어 104.54로 다소 하락했지만 4 월 104.72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 작했다. 2017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3. 62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04.74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생활물가 전월대비 등락품목을 보면 시금치(23.2%)를 비롯해 무(16.5%), 돼지고기(16.3%), 혼합음료(7.9%), 휘 발유(2.8), 경유(3.2) 등 20개 품목이 올랐다. 반면 토마토(17.6%)와 부추(1 5.5%), 오이(14.8%), 풋고추(8.8%), 양 파(6.1%)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20 개 품목이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18.05로 전월대비 1.6%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출목적별 동향 인 경우 전월대비 교통(1.6%), 식료품 비주류음료(0.4%), 주택 수도 전기 료(0.4%), 가정용품 가사 서비스(0.5 %), 보건(0.2%), 음식 숙박(0.2%) 등 이 상승했다. 조상윤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쓰레기 매립장 연장 사용기간이 종료됨에 따 라 도 차원의 TF를 구성해 봉개쓰레 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협상에 나 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봉개쓰레기매립장주민대 책위원회(주민대책위)가 지난달 31일 연장 사용기간이 종료됐다고 알려왔다 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주민들은 지방선거가 끝나는 13일까 지 쓰레기 반입 등을 수용키로 하고 도 차원의 TF구성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도 차원에서 구성된 TF에서 추후 쓰 레기 반입을 언제까지 허용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쓰레기매 립장과 관련된 협의는 제주시의 주관 으로 이뤄져왔다. 제주도는 제주시 3명, 제주도 3명, 주 민대책위 6명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해 4~5일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동복리 신규 광역소각 및 매 립시설 준공 이전에는 폐기물을 처리 할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음에 따라 동 복리 시설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방안 협의하고 주민대책위가 요구하는 냄새저감 대책과 환경오염 최소화 방 안 등을 포함해 주민들의 입장을 최대 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채해원기자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전자 발찌를 부착한 채 초등학생을 성추행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러한 성범죄자가 학교 주변을 버젓 이 활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의문이 제 기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3세 미만 미성년 자 강제추행 혐의로 A(35)씨를 체포 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제주시 모초등학교 인근에 서 B양에게 영화를 보자고 접근해 신 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에도 제주시 한 길거리에서 13세 미만 여아를 강제 추행해 징역 4년을 선고 받아 복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원으로부터 6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 받았다. 문제는 과거에도 13세 미만 여아를 성추행해 중형을 선고 받은 A씨가 어 떻게 초등학교 주변을 활보할 수 있었 냐는 점이다.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 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에 따르면 전자발찌는 성폭력과 미 성년자 대상 유괴, 살인 및 강도 등을 저지른 사람에게 부착되며, 법원은 전 자발찌 부착 대상자에 따라 스쿨존 등 특정 지역의 방문을 금지하는 특별준 를 지시할 수 있다.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A씨는 이러 특정지역 장소에의 출입금지 분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감시를 맡 고 있는 제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호관찰소는 집행기관일 뿐이라 법원의 특별준수 지시가 내려지지 않은 상황 에서 자체적으로 특정지역의 출입을 금지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 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 A씨에 대 한 특정지역 출입금지를 법원에 요청 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제주보호관찰소의 인력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제주보호관찰 소에 따르면 도내 전자발찌 착용자는 38명인 반면 이를 전담하는 인력은 2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보호관찰 관 1명당 19명의 전자발찌 착용자를 24 시간 감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제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 찰관 4명을 증원해 신속대응팀 을운 영하고 있지만 이들은 전자발찌 업무 외에도 1600여명에 이르는 소년 성인 보호관찰자에 대한 업무도 병행하고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사회 2018년(단4351년) 6월 4일 월요일 4 먹고~즐고~ … 수목길 푸드트럭 야시장 1제주한라수목원 테마파크에 개수목길 야시장 에 많은 민과 관광객 들이 찾아 다양한 음식을 먹고 체험을 하며 거운 간을 보내있다. 강희만기자 스쿨존 등특 구역 출입금지 없었 쓰레 매립 간만 최저임금개악폐하라 5월 소비물가1 05 .1 2로 2 월 연속 물질던 80대 녀 숨져 국 예멘인신청 급증 법무부 예멘 무국 불허 6세미만아동환전년25% 증가 최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증가 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을 위한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4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 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26일 보고된 환자 수 는 총진료환자 수 1000명 당 22.7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9명에 비해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대는 0~6세가 1000명 당 72.7 명으로 가장 많았고 7~19세 30.8명, 20세 이상이 18.7명으로 나타났다. 0~6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58. 0명(1000명 당)에 비해 25.3%나 증 가한 수치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가을까지 지 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장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지속적 인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감염병 전파에 대한 관리 통제가 어려운 유치원생 어린이 환자는 완치시까 지 자가 격리가 권장된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에는 양 눈 의 출혈, 동통, 눈곱, 눈의 이물감, 눈물, 눈부심이 있으며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눈 만지지 않기, 수건 베개 담요 등 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기 등 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손정경기자

스쿨존등특정구역출입금지없었다 - pdf.ihalla.compdf.ihalla.com/sectionpdf/20180604-75489.pdf · 스타인,가나,나이지리아등11국에서 ... 서b양에게영화를보자고접근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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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스쿨존등특정구역출입금지없었다 - pdf.ihalla.compdf.ihalla.com/sectionpdf/20180604-75489.pdf · 스타인,가나,나이지리아등11국에서 ... 서b양에게영화를보자고접근해신

최근 제주에서 예멘 국적 난민신청자

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인권위

원회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도 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4일 기준 제주에서 난민을

신청한 외국인은 869명이며, 이중 예멘

인만 479명이고 아동을 포함한 가족단

위 난민신청자도 다수 존재한다.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예멘 난민신청자들은 제주도내 난민

지원체계 부재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인력 및 통역자원 부족 등으로 난민심

사 자체를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다 며

이로 인해 기초적인 주거 및 생계수

단도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와 아동의

교육 등 필수적이고 시급한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신속한 난민심사를 위

해 긴급 인력을 충원하고 난민심사 기

간 동안 생계와 주거 지원 등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예멘인들이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제주로 집단 입국할 개

연성이 높다는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예멘을 무사증 불허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 무사증 불허국가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마케도니아, 쿠바, 수단, 코소보, 팔레

스타인, 가나, 나이지리아 등 11국에서

12개국으로 늘었다. 송은범기자

제주 한림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80대

해녀가 숨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7

시쯤 한림읍 옹포리 포구 앞 약 300m

해상에서 조업 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

된 고모(81)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동

료 해녀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

를 조사하고 있다. 손정경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최저임금법 개정

안 폐기를 다시 촉구하고 나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

본부(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최저임

금 개악법안을 폐기하기 위해 전 조합

원이 투쟁에 나선다 고 3일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최저임금 개

악법안으로 저임금노동자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임금삭감이 현실화되고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조항도 무력화될

위기에 처해있다 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최

저임금 개악법안 폐기 촉구 매일 선전

전, 최저임금 개악법안 팩트체크 토론

회, 제주지역 집중 결의대회, 100만 서

명운동 등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 개악 폐기 제주지역 집중

결의대회는 오는 9일 오후로 계획됐으

며 2차 결의대회도 이달 중 연이어 개

최된다. 결의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

지 않았다. 최저임금 개악 폐기 100만

서명운동은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

주시청에서 진행된다. 손정경기자

올들어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밥상물

가 를 옥죄고 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제주지역 5월 소비자물가지수

는 105.12(2015년=100)로 4월에 비해

0.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들어 104.55로

시작한 뒤 2월 105.41로 소폭 상승했다.

3월 들어 104.54로 다소 하락했지만 4

월 104.72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

작했다. 2017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3.

62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04.74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생활물가 전월대비 등락품목을 보면

시금치(23.2%)를 비롯해 무(16.5%),

돼지고기(16.3%), 혼합음료(7.9%), 휘

발유(2.8), 경유(3.2) 등 20개 품목이

올랐다. 반면 토마토(17.6%)와 부추(1

5.5%), 오이(14.8%), 풋고추(8.8%), 양

파(6.1%) 등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20

개 품목이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18.05로 전월대비

1.6%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5.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출목적별 동향

인 경우 전월대비 교통(1.6%), 식료품

비주류음료(0.4%), 주택 수도 전기 연

료(0.4%), 가정용품 가사 서비스(0.5

%), 보건(0.2%), 음식 숙박(0.2%) 등

이 상승했다. 조상윤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쓰레기

매립장 연장 사용기간이 종료됨에 따

라 도 차원의 TF를 구성해 봉개쓰레

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협상에 나

설 예정이다.

제주도는 봉개쓰레기매립장주민대

책위원회(주민대책위)가 지난달 31일

연장 사용기간이 종료됐다고 알려왔다

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주민들은 지방선거가 끝나는 13일까

지 쓰레기 반입 등을 수용키로 하고 도

차원의 TF구성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도 차원에서 구성된 TF에서 추후 쓰

레기 반입을 언제까지 허용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쓰레기매

립장과 관련된 협의는 제주시의 주관

으로 이뤄져왔다.

제주도는 제주시 3명, 제주도 3명, 주

민대책위 6명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해 4~5일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동복리 신규 광역소각 및 매

립시설 준공 이전에는 폐기물을 처리

할수 있는 다른 대안이 없음에 따라 동

복리 시설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방안

을 협의하고 주민대책위가 요구하는

냄새저감 대책과 환경오염 최소화 방

안 등을 포함해 주민들의 입장을 최대

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채해원기자

제주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전자

발찌를 부착한 채 초등학생을 성추행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러한 성범죄자가 학교 주변을 버젓

이 활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의문이 제

기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3세 미만 미성년

자 강제추행 혐의로 A(35)씨를 체포

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쯤 제주시 모초등학교 인근에

서 B양에게 영화를 보자고 접근해 신

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3년

에도 제주시 한 길거리에서 13세 미만

여아를 강제 추행해 징역 4년을 선고

받아 복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법원으로부터 6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 받았다.

문제는 과거에도 13세 미만 여아를

성추행해 중형을 선고 받은 A씨가 어

떻게 초등학교 주변을 활보할 수 있었

냐는 점이다.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

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률 에 따르면 전자발찌는 성폭력과 미

성년자 대상 유괴, 살인 및 강도 등을

저지른 사람에게 부착되며, 법원은 전

자발찌 부착 대상자에 따라 스쿨존 등

특정 지역의 방문을 금지하는 특별준

수 를 지시할 수 있다.

하지만 본보 취재 결과 A씨는 이러

한 특정지역 장소에의 출입금지 처

분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발찌 착용자에 대한 감시를 맡

고 있는 제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보

호관찰소는 집행기관일 뿐이라 법원의

특별준수 지시가 내려지지 않은 상황

에서 자체적으로 특정지역의 출입을

금지할 수 없다 며 이번 사건을 계기

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 A씨에 대

한 특정지역 출입금지를 법원에 요청

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제주보호관찰소의 인력난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제주보호관찰

소에 따르면 도내 전자발찌 착용자는

38명인 반면 이를 전담하는 인력은 2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보호관찰

관 1명당 19명의 전자발찌 착용자를 24

시간 감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제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

찰관 4명을 증원해 신속대응팀 을 운

영하고 있지만 이들은 전자발찌 업무

외에도 1600여명에 이르는 소년 성인

보호관찰자에 대한 업무도 병행하고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사 회2018년(단기 4351년) 6월 4일 월요일4

먹고~즐기고~ …수목원길 푸드트럭 야시장 1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테마파크에 개장한 수목원 길 야시장 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

들이 찾아 다양한 음식을 먹고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희만기자

스쿨존 등 특정구역 출입금지 없었다

봉개 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만료최저임금 개악 폐기하라

5월 소비자물가지수 105.12로 2개월 연속 상승

물질하던 80대 해녀 숨져

무사증 입국 예멘인들 난민신청 급증

법무부 예멘 무사증입국 불허

6세미만 아동환자 전년보다 25% 증가

최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증가

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을 위한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4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

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0~26일 보고된 환자 수

는 총진료환자 수 1000명 당 22.7명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9명에

비해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대는 0~6세가 1000명 당 72.7

명으로 가장 많았고 7~19세 30.8명,

20세 이상이 18.7명으로 나타났다.

0~6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58.

0명(1000명 당)에 비해 25.3%나 증

가한 수치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가을까지 지

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직

장 등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지속적

인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감염병

전파에 대한 관리 통제가 어려운

유치원생 어린이 환자는 완치시까

지 자가 격리가 권장된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에는 양 눈

의 출혈, 동통, 눈곱, 눈의 이물감,

눈물, 눈부심이 있으며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눈 만지지 않기, 수건 베개 담요 등

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기 등

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손정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