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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모음집을 펴내며 .... 리가 살고있는 이 땅은 우리와 우 리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가야 할 생명 의 터전이며 무수한 생명체들이 서로 의존하고 연대하며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다른 생명체와 함께 어우러져 살기 보다는 자신들만을 위하여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온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가장 소 중하고 아름다운 것임에도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는 너무나 소 홀히 대해 왔던 것입니다. 그 결과 예로부터 오색실로 수놓은 듯이 아름답다고 해서 금 수강산이라 불렀던 우리나라의 산하( 山河)는 오늘날 곳곳이 파헤쳐지고 잘려나가 속살을 훤히 드러낸 채 병들어 가고 있습 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연을 이용할 줄만 알았지 그 것을 잘 지키고 가꾸는데는 게을리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다른 것에 대한 배려에 서 시작됩니다. 시간적으로는 다음세대 , 공간적으로는 모든 생 명체와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윤리적 자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존중의 윤리적 자각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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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모음집을

펴내며. . . .

우리가 살고있는 이 땅은 우리와 우

리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가야 할 생명

의 터전이며 무수한 생명체들이 서로

의존하고 연대하며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은 다른 생명체와 함께 어우러져 살기

보다는 자신들만을 위하여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온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가장 소

중하고 아름다운 것임에도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는 너무나 소

홀히 대해 왔던 것입니다.

그 결과 예로부터 오색실로 수놓은 듯이 아름답다고 해서 금

수강산이라 불렀던 우리나라의 산하(山河)는 오늘날 곳곳이

파헤쳐지고 잘려나가 속살을 훤히 드러낸 채 병들어 가고 있습

니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연을 이용할 줄만 알았지 그

것을 잘 지키고 가꾸는데는 게을리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일은 다른 것에 대한 배려에

서 시작됩니다. 시간적으로는 다음세대, 공간적으로는 모든 생

명체와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윤리적 자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명존중의 윤리적 자각은 청소년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아는 의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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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우리모두

가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이번 우리부에서 『멸종위기의 한국야생동물들』이란 자연환경

보전 영상물을 제작하여 각급 학교에 보급하고 감상문을 공모

하게 된 것도 우리주변에서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의

실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여 올바른 자연사랑정신을 길러주고자 하는 것

이었습니다.

다행히 전국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감상문의

수준도 의외로 높아 심사하신 선생님들이 선정하는데 애를 먹

었다고 하니 아주 뜻깊게 생각 하며 학생들의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작은 실천에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

아울러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소중한 마음과 경험들을 한

데 모은 감상문 모음집이 자연사랑을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

어, 사라져버린 야생동물들이 다시 찾아오고 은빛 물고기가

뛰어노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강산으로 가꾸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상문 공모에 적극 협조해 주신 한국자연보전협회 및 관계

기관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학부모님, 좋은

글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에게 감사드리며, 수상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1. 6.

환경부장관 김 명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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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멸종위기에처한한국의

야생동물

늘 점심시간에 선생님이 컴퓨터 화면으로 인터넷에서 영화를 보

여주셨다.

멸종위기의 한국의 야생 동물들이었다.

하늘 다람쥐, 수리부엉이, 어름치, 붉은 박쥐가 기억에 남는다.

하늘 다람쥐 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멸종되어 간다는 것은 특히 충

격적이었다.

그들은 지금 멸종 위기에 처해 나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산에 나무가 너무 없어 홍수가 나는 장면, 산불이 나서 소들이 불에

타서 죽는 잔인한 모습도 보았다. 그것들 외에도 아주 많은 이야기

가 나왔다.

모두들 우리가 오염시킨 땅과 물, 질퍽질퍽하게 오염된 개펄들 때문

에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 거리낌없이 마구 동물을 잡고 있는 밀렵꾼 덕분에…,

나의 꿈은 판사다. 나중에 꼭 커서 판사가 되어 밀렵꾼이 동물을 함

부로 잡는 모습이 발견되면 사형 같은 엄한 벌을 주어야겠다.

그전에 내가 먼저 반성할 일도 많다.

정 가 영

성남 서당초등학교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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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머리 감을 때 샴푸를 너무 많이 써서 헹구어 내는데 힘들었

던 일, 많이 닳지도 않은 연필을 몽당연필이라고 버린 것, 다 쓰지

도 않은 공책을 버리고 함부로 낙서했으며, 많은 다이어리가 있는데

도 유행이 바뀌었다고 새로 다이어리를 사기도 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반성할 일이 많다.

그리고 밤의 사냥꾼! 수리부엉이도 생각이 난다.

시골에는 아직도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안됐다. 휙휙 날아가

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비록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다시 수리

부엉이를 쉽게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인간은 동물과 식물을 아주 많이 파괴시켰다. 그러나 이런 자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간신히 유지해 나간다. 아마

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합창으로 이렇게 외칠 것이다.

우리도 살아갈 권리가 있어요. 제발 우리를 죽이거나 우리들의 지

역을 파괴시키지 말아 주세요!

다른 책에서 읽었는데 오리 사촌이라는 새는 오염과 밀렵꾼들 때문

에 멸종되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가 얼마 전 신문을 읽으시더니 농약과 도시화로 참새가

아주 귀한 새가 되어 간다고 걱정하셨다. 엄마 어릴 적에는 참새가

너무 흔했는데 이러다가는 허수아비도 필요 없겠다고 한숨을 쉬셨

다.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우리만 피해가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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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지금 아주 울상이 되었다.

오존층 파괴, 대기 가스 오염, 자꾸만 죽어가는 동물들, 정글 개발로

공기도 아주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

동물들이 죽어간다는 것은 결국 사람도 죽게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동물들을 아주 엄격히 보살피고 보호해 준다고 한다.

언젠가…, 내가 크면 아니 꼭 그전에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 할 것

이다. 사람들이 오염을 많이 줄이고 밀렵꾼도 하얀 마음을 되찾아

세상이 평화롭게 되었으면 좋겠다.

자연 그대로를 간직하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자연 그대로를 보고 듣

고, 느낄 수 있는 곳이 아주 드물게 되었다. 환경이 오염되면 사람들

도 피해를 입고 동물들은 우리보다 더 큰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미

처 몰랐었는데 비버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지난번 책에서 귀여운 비버도 죽어 가고 있다고 할 때는 웃어넘기

고 말았는데 오늘 컴퓨터 화면으로 보니 정말이었다. 충격으로 가슴

이 찌리리해졌다.

정말 너무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아까도 썼지만 자

연 그대로가 제일 좋은데 사람이…, 우리 사람들이 그걸 파괴하고 있

는 것이다.

조금만 서로 노력하고 쓰레기를 줄이면 되는데도 사람들은

나 하나는 괜찮겠지. 설마 괜찮을 거야!

라고 생각하니까 그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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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나 하나라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야지!

이런 마음을 간직한다면 좋을 텐데…,

계속 이렇게 되면 끔찍하게도 지구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면

우리 모두는 다 죽게 된다. 그러니까 조금만 도와주면 되는 것이다.

나는 이제부터라도 도울 것이다. 환경 보호에 조그만 내 힘이라도

보태어주면 아주 손톱 만큼이겠지만 도움은 될 테니까 이 세상 사람

들을 다 막지는 못 하겠지만 그래도 내 주변이라도 막도록 노력해 보

아야겠다.

벌써 오염으로 썩어 가는 곳도 있고 오존층도 파괴되어 지구에 구

멍도 뻥 뚫렸다고 하는데……

그리고 붉은 박쥐!

아! 박쥐는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나는 박쥐가 왠지 멋있는 동물

인 것 같다. 7살 때부터 그렇게 주욱 생각해 왔다.

그래서 붉은 박쥐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니 더욱 가슴아프고 불

쌍하다.

마지막으로 어름치!

어름치는 우리 읽기책에도 나온다. 멸종 위기에 놓인 잿빛 줄무늬를

가진 예쁜 이름의 민물고기인 어름치도 너무 가엾다.

쉬리라는 영화가 크게 성공했다고 하자 큰아버지랑 아빠랑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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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쉬리가 너무 흔해 매운탕도 끓여 먹고 개천에서 쉽게 잡았다고 하

셨는데 나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나도 우리 부모님처럼 진달래 화전

도 부쳐먹고 물고기랑 수영 시합도 해보고 싶다.

이 글을 쓰다 보니 동물과 식물, 지구까지도 너무 너무 불쌍하다.

멀리서 해님이 지구를 내려다보며 그럴 것이다.

옛날엔 지구도 초록색으로 빛나는 멋있는 별이었는데 어째 점점

검어지고 있단 말이야! 쯧쯧쯧…,

정말 지구가 불쌍하다

우리 모두 아끼고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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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환경비디오감상문

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이 편하게 살고 싶어서 숲에다 도로를 만들

고 또 여러 가지 건물을 지어서 야생 동물들이 잘 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야생동물들을 함부로 잡기도 한다.

왜 사람들은 동물들을 잡을까?

나는 야생 동물들이 잘 살 수 있게 잡지도 말고 숲도 해치지 말아

서 여기 저기서 신기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동물들을 보호하지 않고 계속 잡는다면 100년 후면 동물들

이 전부 없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사람들이

동물들을 잡지 않고 잘 살 수 있게 도와준다면 몇년 후엔 지금 멸종

위기에 처한 황금박쥐, 수달등의 동물들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동물들을 죽이지 않고 잘 보호해서 개구리를 주변에

서 쉽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아파트 앞 작은 산에서

도 여러가지 야생동물들이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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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현 성

서울 계성초등학교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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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어렸을때만 해도 집 근처에서 개구리나 야생동물들을 쉽게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잘 볼 수가 없다.

외할머니 집 가는 길 어딘가에 노루를 조심하라는 표시판이 있다.

하지만 나는 한번도 노루를 본 적이 없다.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큰

길을 산 한가운데 만들어서 아마도 노루가 더 이상 살지 않는 것 같

다. 이렇게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나는 개구

리 한 마리도 잡지 않겠다. 그리고 숲이 계속 줄어 들면 사람들도 피

해를 본다고 한다. 왜냐하면 산소가 줄고 산사태가 나기도 하고 물도

더러워 지기 때문이다. 이 환경 비디오가 참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우리반 친구들 모두라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동물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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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한국멸종위기동물들

교에서 한국 멸종위기 동물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보니 동물들이 불쌍하고 사냥꾼들이 미워졌다. 몸에

좋거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면 무작정 총이나 각종 도구로 잡아 죽

이는 사냥꾼들이 마치 생각이 없는 바보들 같았다.

동물들도 하나의 귀중한 생명을 가졌는데 무조건 닥치는 대로 총

이나 각종 도구로 죽이기 때문이다. 지금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로

는 어름치, 뱀, 독수리, 오소리, 붉은박쥐, 황새, 두루미 등 수도 없

이 많다는 것이다.

예전에 뉴스에서 동물들을 함부로 잡으면 처벌을 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아직도 동물들을 몸에 좋다고 잡아 먹기도 하고

돈이 된다고 잡아 팔기도 하는 어른들이 밉다. 그리고 동물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도 생각하고 말한다는 것

뿐이지 동물인데 약하다는 이유로 동물을 죽이다니 정말 어른들은

바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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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효 은

광주 화개초등학교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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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옛날에 흔하던 여러 동물들을 지금은 동물원 아니면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게다가 동물들이 많은 아프리카나 열대지방에서도 여러 종류의 동

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걱정은 동물들의

세계에서는 먹이 사슬이 중요한데 이것이 파괴되면 생태계를 유지

하기가 힘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구상에서 수 많은 동물들이 사

라지고 만다.

앞으로 우리들은 애완동물 말고는 야생동물들을 보기가 힘들어 질

것이다. 어른들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동물들을 해치지 않는다면 앞

으로는 동물들이 많이많이 번식해서 생태계를 유지하고 온 세계가 동

물과 우리들이 살아가는 천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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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한국야생동물을보고

나서느낀점

교시에 한국야생동물이라는 비디오를 보았다. 선생님께서는 잘 보

고, 느낀 점을 쓰라고 하셔서 이렇게 쓰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국의

야생동물이라고 해서 동물원에 있는 동물만 생각을 했다.

그런데 한국 야생동물들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과는 많이 달랐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힘도 없이 잠만 자거나 어슬렁거리기만 했

는데, 매우 빠르고 용맹스러워 보였다. 우리 주변에 이런 야생돌물

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많은 야생동물들을 보았다. 그 중에 인상에 남는 것들을 떠

올려 보면 붉은 박쥐, 수달, 물잠자리, 꼬마고추잠자리, 살모사, 장

지뱀, 도마뱀, 구렁이, 삼광조, 팔색조, 솔부엉이, 황새 독수리, 박쥐,

하늘 다름쥐, 물수리부엉이, 흰꼬리수리, 표범, 큰소쩍새, 시베리아

호랑이 등 정말 많은 야생동물 들이었다. 이렇게 많이 산다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하늘다람쥐는 전투기처럼 빠르게 날아다녀서, 너무 귀엽고 깜찍했

다. 특히 하늘을 재빠르게 나르는 모습이 멋졌고, 더 보고 싶었지만

3

12

이 창 기

광주 화개초등학교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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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날아가 버려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서 서운했다. 그전에 운림

동에 살 때는 무등산에 올라가면서 다람쥐들과 자주 만나 인사를 했

는데 그 다람쥐보다 더 크고 특히 꼬리가 자기 몸통보다 더 길어서

귀여웠다. 날 수 있는 다람쥐를 보니 정말 신기했다.

독수리는 새의 왕답게 용맹하고 어딘가를 쳐다보는지 눈이 날카로

웠다. 금방이라도 먹이를 낚아 챌 것 같았다.

박쥐들은 시커멓게 동굴 안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얼굴 모양을

보면 정말 징그러웠다. 그리고 날아가면 양쪽 날개가 배트맨처럼 쫘

악 벌어져서 무서워 보였고, 박쥐의 귀에서 초음파가 나와서 길을

잘 찾아간다. 초음파를 쏴서 초음파가 되돌아오면 막혀 있는 줄 알

고 그 길로 가지 않고 온다니 정말 똑똑한 쥐이다.

큰소쩍새는 우는 소리가 참 특이했다. 소쩍 소쩍하면서 우는데 솥

이 적으니 배가 고프다고 우는 소리처럼 들렸다.

구렁이가 나왔는데 길이가 엄청 길고 뚱뚱했다. 밤에 주로 많이 움

직인다고 했다. 구렁이의 얼굴은 정말 차갑게 무서웠다. 구렁이는 입

을 벌리면 이빨이 정말 뾰족하다. 그 이빨로 먹이를 꽉 물어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참갯지렁이는 뱀보다 적지만 비슷하게 기어다녔다. 엄마 어렸을 때

는 비가 온 후에는 땅 위에 지렁이들이 많아서 정말 징그러웠다고 한

다. 비가 오면 지렁이들은 땅속에 공기가 없어서 밖으로 나와 공기를

마신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지렁이를 볼 수가 없다. 지렁이들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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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다 아스팔트도로 때문인지 아니면 환경

오염 때문인지……

안타깝게도 한국의 야생동물들은 거의 멸종이 돼서 대부분 별로 없

다고 한다. 그래서 내 마음도 아프다. 왜 이렇게 야생동물들이 줄어드

냐면 수달은 가죽이 좋다고, 반달곰은 사람들이 몸에 좋다고 자꾸 살

아있는 동물들을 마구 잡아서 먹으려고 잡기 때문에 많이 줄어들고

있다.

또 고추잠자리나 물잠자리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나쁜

합성세제를 많이 사용하여 오염이 계속되어서 자연환경이 더러워 눈

에 쉽게 띄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들이 야생동물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도록 집안에서부터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하고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여 쓰레기 양을 줄이고 합

성세제도 적게 사용하여야 겠다. 그리고 산이 푸르도록 식목일 뿐 아

니라 나무를 많이 심어서 야생동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줘

야겠다. 그리고 어른들도 몸에 좋다고 무조건 동물들을 잡아먹는데

그런 생각들은 고쳤으면 좋겠다.

오늘 비디오를 보면서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것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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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멸종위기의한국야생동물들

은 냇가, 푸르고 아름다운 숲속.

그런데 이것을 파괴하려는 우리 사람들, 자연을 함부로 다뤄 자연은

다치고 말았다. 동물을 쏴죽이고……, 정말 끔찍했다.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인데,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도

동물들도 자신이 죽으니까 알을 낳아 안전한 곳으로 숨기는 그 자식

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점점더 멸종되어가는 동물들, 멸종위기의 래드북, 노랑부리 저어새

들 등도 힘없이 날아가는 모습이 참 불쌍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자연을 파괴하고, 나는 마음이 아팠다.

어느날 부터 겨울이 오고 사람들은 갯벌에서 주운 조개를 사고 파

는 것을 보니 나 같으면 차라리 자연을 가꾸는게 나을 것 같았다.

또한 알에서 깨어나는 것등을 잡아 사느니 아니면 반찬으로 쓰니

정말 끔찍하고, 징그러웠다. 알에서 바로 태어난 것을 잡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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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별

인천 계산초등학교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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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잔인했다. 같은 자연의 일종인데……. 그 이유만 알면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을텐데 말이다. 모든 사람은 동물들을 쏴죽이고,

도망가고 참 비참했다.

여기 저기에서 흐르는 동물의 피…….

여기 저기에 있는 동물들의 시체…….

정말 비참하고 잔인했다. 그러므로 며칠후에야 사람들은 깨닫고 숲

을 조금씩 보호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보니 내마음이 한결 나아진

듯했다.

사람들이 조금씩 가꾸어가도 여전히 자연은 아퍼하고…….

난 결심했다. 나무가지를 꺽거나 동물을 괴롭히지 않겠다며…….

나 한사람이라도 자연을 지켜 나중에는 산에 쓰레기 등이 없고, 사

람과 동물이 마음이 통하도록…….

우리가 북한과 남한이 통일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자연과 사람이 통일되는

순간까지…….

손꼽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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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환경비디오감상문

은 야생동물들의 집이다. 왜냐하면 숲에서 야생동물들은 먹이도

먹고 새끼도 낳고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야생동물과 나무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곤충은 맑은 물과 맑은 공기가 있어야 알도 낳

을 수 있고 사람처럼 숨을 쉴 수도 그리고 살 수도 있는데 말이다.

독수리는 주로 죽은 동물을 먹고 나무나 절벽 따위에 집을 짓고 산

다. 팔색조는 꼬리가 짧고 딱정벌레를 즐겨 먹는다. 하늘 다람쥐는 보

통 다람쥐 보다 훨씬 크다. 갯벌에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서

먹이를 먹는다. 그리고 숲과 물에는 야생동물이 낳는 알이 있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은 다른 뱀은 다 죽여도 구렁이 라는 뱀은 안

죽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구렁이가 초가집에 많은 집쥐를 잡아 먹었

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에서는 자연이 오염되어서 야생동물을 찾아

볼 수가 없는데 비무장지대는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서 야생동물들이

자유로이 뛰어 다닐 수 있다.

이렇게 야생동물과 숲은 우리를 해치거나 위협하지 않는데 우리는

나무들을 베고 또 베어서 나무가 점점 없어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하면 뱀이나 곰까지도 먹어버리며 동물들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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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여 림

서울 계성초등학교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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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그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서 입기도 한다.

얼마전 식목일에는 산불이 많이 나서 우리가 심은 나무보다 불타

없어진 나무가 더 많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야생동물들은 더 이상

살 곳이 없게 된다. 숲과 야생동물 만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의 자손

을 위해 서라도 환경을 보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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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동물을사랑하자

생님께서 2교시에 갑자기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여주시겠다고 말

씀하셨다. 그래서 나와 우리반 친구들은 모두 좋아서 펄쩍 뛰었고

나도 속으로 어떤 내용일까? 아주 궁금했다.

제목은 바로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야생동물 이었다.

처음부터 나오는 황금박쥐 또는 붉은 박쥐가 아주 징그럽기도 했지

만 특이한 색깔이 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식물의 안식처인 산이 국토의 70%가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다른나라에 비해 야생동물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고작해봐야 얼마되지 않는데 오늘

비디오를 통해 이 때까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것도 많았다.

특히 마음이 아팠던 것은 그렇게 희귀하고 특별한 동물들이 우리 사

람들이 잘 보호하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아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다

는 것이다. 지금 만약 사라지고 있거나 없어졌는게 있다면 나나 우리의

후손들은 한번 보지도 못할 것이 아닌가? 너무도 아깝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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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현 명

대구 남동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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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일은 바로 동물들의 안식처요, 보금자리요, 먹이의 보급

처라고 할 수 있는 공기, 물, 흙, 갯벌들이 점점 죽어 가고 있기 때문

이라 생각한다. 오염된 자연 환경 때문에 견디기 어려워 점점 죽어가

고 있는데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람들도 살아가

기가 힘들지는 않을까? 벌써 많은 사람들은 오염된 환경 때문에 이름

모를 질병에 고생하고 있다. 나는 확실히 알지는 못하지만 자연은 나

름대로 어떤 법칙에 따라 생태계가 움직인다고 한다.

그런데 동물들이 중간에 하나씩 멸종되어 간다면 분명히 자연 생태

계의 법칙은 깨어지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손해는 우리 사

람들에게 올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사람들은 결코 자연을 무시하고

는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솔직히 말해 나는 동물이나 곤충에 대해 관심은 있어서

책은 좀 읽기는 했지만 징그럽고 또 무섭기도 해서 왜 사랑하고, 보

호하고, 아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오늘 비디오를 보니 다시 한번 내 주위에 동물들, 새소리까지 관심

이 가고 돌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과 더불어 우리들도 더욱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호해야 하겠다. 한번 더러워진 것은 그만큼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생각난다. 그러기 전에 먼저 예방하는 습관이 자연보호에도 해

당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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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동물들은슬퍼요!

의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는 계절이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

어나 알을 낳는다. 아마 지금쯤 탄천 밑에도 개구리 알이 숨어 있을

지도 모른다. 우리 나라에는 아주 많은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야생동물들이 멸종위기라는 슬픈 이야기를 컴퓨터

인터넷으로 보았다.

숲과 강, 갯벌 등은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중요한 집과 같은 곳인데,

사람들의 무관심과 욕심으로 파괴되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철

새랑 텃새, 동물, 곤충, 파충류 등이 죽어서 그 중 몇 종류는 멸종위기라

고 한다. 현재 환경부가 정한 우리 나라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의 종류는

총 43종, 그 중에서 동물이 37종류이고, 보호종 총 151종 등에 99종이

동물들이라고 한다. 멸종위기의 동물 중에는 반달가슴곰, 어름치, 수달,

까치 살모사, 구렁이, 황새, 시베리아 호랑이 등이 있다.

그리고 보호종 야생동물로는 수리부엉이, 하늘 다람쥐, 팔색조 등이

있다. 이렇게 우리 나라의 야생동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나쁜 사

람들이 야생동물들을 사냥하여, 동물들을 박제로 만들어 팔거나, 몸에

좋다고 모두 도깨비처럼 잡아먹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산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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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 환

성남 서당초등학교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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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사람들이 산에 등산하여 실수로 불을 내어 숲과 숲 속에 살고 있

는 야생동물, 생물 등이 다 타버리기 때문이다. 꼭 이렇게 바람이 많

이 불고 온도가 올라갔다 내려가는 날은 산불이 자주 났다. 조금만

조심하고 산을 사랑한다면 이런 무서운 일은 일어나지 않을텐데……

불에 타버린 깜둥산은 벌거숭이가 되어 보기도 밉고 검게 타서 아

프리카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 속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이 모두

죽어버리고 그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남아 있는 야생동물들도 살기

가 힘들어 지며, 비가 많이 오면 홍수가 날 위험도 크다. 숲에 나무가

많아서 우거져야 그 속에 생물들이 많이 생겨날 테고, 계곡과 웅덩이

를 만들어 그 곳에 또 다른 새, 곤충들이 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욕심은 너무 크다. 예쁜 숲 속에 어른들이 좋아하는 골프장

을 만들어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다니는 길과 집을 빼앗아 버렸다.

그리고 공장의 폐수와 강 주위에 건물들이 생겨나서 강속에 살아가

는 물고기들도 병에 걸려 할머니처럼 등이 꼬부랑해졌다.

뿐만 아니라, 뱀같은 것들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옛날 사람들은

구렁이를 잡지 않았다고 한다. 나도 잘 모르지만 무서웠나 보다. 하지

만 요즈음 사람들은 마구 구렁이를 잡아 몸을 위해 먹는다고 한다.

아휴 끔찍한 일이다. 우리 아빠는 안 먹는데……

서해 바다에는 갯벌이 유명하다. 여름 방학 때 가족끼리 제부도에

간 적이 있는데 그 곳엔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지고 나면 아주 넓

은 갯벌이 생긴다. 그 곳엔 게, 고동, 조개 등이 굉장히 많이 숨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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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모른다. 그런 진흙 갯벌 속에 여러

가지 생물들이 산다는 것이 정말로 신기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갯벌도 가만히 두지 않는다. 갯벌을 막아 농지

도 만들고, 공장 부지로도 사용한다. 무식한 사람들은 욕심만 부려서

그 갯벌은 쓸모 없는 땅이라고 생각하여 막아서 다른 곳으로 사용하

는 것이다. 이렇게 갯벌을 없애 버리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많은 게,

고동, 소라, 조개 등이 파괴되고 하천도 썩어 버리는 것을 모른다.

그렇지만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 외국 몇 몇 나라에서는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자연 금지 구역 을 만들

어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고 또 자연 생태를 연구하여 야생동물의 서

식지를 보호하고 복원하는 일에 열심히 노력한다. 이런 점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한국의 멸종 위기의 동물들란 영상을 보면서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우리 모두 다같이 산에 나무를 많이

심어 푸른 숲을 만들고 강도 푸르게 공장의 폐수 등 강을 오염하는

행동은 삼가고 갯벌도 사랑하고 우리의 자연을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만들어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해야겠다. 사람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누나가 해준 적이 있다. 우리가 자연으로

돌아가니까 더욱 깨끗하게 해야 되는 게 아닐까? 야생동물과 함께 살

아가는 아름다운 우리 나라를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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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환경비디오를보고

디오를 켜는 순간부터 나는 그곳에 있는 자연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깨끗한 물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수 많은 물고기들,

그 중에 특히 아름다운건 마치 비단옷을 입은 듯 몸이 반짝반짝 빛

나는 이름 모를 물고기였다. 그리고 돌 밑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가

재, 떼지어 몰려 다니는 물고기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로와 보였다.

바닷속에는 수많은 해초들도 있었는데 이름은 알 수가 없었지만 싱

싱하고 파릇파릇한 것이 굉장히 신선했다. 그 사이로 여덟개의 다리

를 오므렸다 폈다하는 문어의 모습은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산에서도 수많은 새들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나뭇가지에 앉아있

던 새가 다른 새들과 함께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은 참 아름다웠

다. 또 내가 많이 신기하게 보았던건 딱다구리와 박쥐였다. 그 큰 몸

집의 딱다구리가 나무를 콕콕 쪼아서 작은 나무 구멍으로 들어 갈 때

는 마음속으로

와, 굉장하다. 라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박쥐는 마치 물구나무를

서는 것처럼 거꾸로 매달려 있어서 나를 놀라게 했다.

산과 바다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나

는 우리의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까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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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 수

인천 백학초등학교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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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걸어서 다니고, 물건을 아껴쓰고 폐품은 재활용해서 쓰레기를 줄

여야겠다. 우리가 이런 작은 노력을 한다면 언제나 언제까지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볼 수 있지 않을까? 바닷속

물고기들과 산에 있는 새들, 그리고 수많은 동물들이 행복해야만 우

리들도 행복하고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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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시베리아호랑이의

슬픔어린눈빛

마전 학교에서 멸종 위기의 한국 야생 동물들이라는 비디오를

보았다. 우리가 보통 때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많은 동물들의 이름

과 예쁜 동물들을 비디오를 통해서 보았다.

저런 동물들도 우리 나라에 살고 있었을까 한번 실제로 보고 싶고

만져 보고도 싶었다.

우리는 고작 동물원이나 백과 사전을 통해서만 보았던 동물들과는

전혀 모르는 동물들이 매우 많았다.

정말 신기하였다.

그러나 우리 사람들이 이러한 야생동물들을 보호하지 못해서 야생

동물들이 죽어가고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못가서 영원히 볼 수 없는 동물들도 생기고 지금도 보기

힘든 동물들이 참 많았다.

몇가지를 들자면,

수달은 완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물잠자리는 예쁜 날개를 가지고 있었고, 고추잠자리는 빨간 것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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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준

부산 화명초등학교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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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이었다.

어름치는 빠르지는 않지만 맑은 물에 살고 황금색이라서 아주 예뻤다.

솔부엉이는 속도가 빨라서 먹이를 빨리 낚아 채고 무서운 눈을 가

지고 있었다. 수리부엉이는 무서운 눈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매우

빨랐다.

그리고 레드북, 재두루미가 있었고 두루미는 뿌리가 길었다.

무서운 독수리는 공중에서 먹이를 덥치는 보호종의 동물이다.

노랑부리저어새도 있었고 산양도 있었는데 산양은 멸종 위기종이라

고 한다.

하늘 다람쥐는 보호종이었으며 짱둥어는 물고기이기도 하지만 땅에

나와서 살수도 있는 아주 신기한 고기였다.

참갯지렁이도 있었고 스가우습지는 이상한 소리를 내는 동물이었다.

자빠베드닉은 호랑이인데 이름이 이상한 동물이다. 물수리 부엉이

도 있고 특히 흰꼬리 수리는 멸종위기종이라고 하였다. 시베리아 호

랑이도 멸종 위기종이라고 하며, 반달 가슴곰, 구렁이, 끈소쩍새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동물의 왕이라고 하는데도 혼자서 쓸쓸하게 살아

가는 모습이 무척 외롭고 쓸쓸하게 보였다. 힘차고 우렁찬 모습으로 벌

판을 마음껏 달려야 할텐데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불쌍하게 보였고 우

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힘이 없어 보여서 또한 불쌍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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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과 반달 가슴곰, 수달등은 우리에게 좀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나는 그 슬픔어린 눈빛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

우리 사람들의 실수로 인하여 산불이 나고 홍수나 심한 가뭄등으로

동물들이 살아가야 할 보금자리를 잃고 먹이를 잃어 버려서 이러한

야생 동물들이 살 수가 없어서 멸종 되어 가고 있다니 정말 큰일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도 텔레비젼에서 나쁜 아저씨들이 깊은 산속에 덫을 놓고

거기에 걸려든 동물들을 엽총으로 잡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동물들

의 고기와 가죽, 그리고 뼈를 약으로 쓴다고 밤에 살짝 동물들을 잡

는 것이었다.

우리 사람들이 보호하고 지켜야 할 야생동물들을 자기의 이익을 위

해서 몰래 그렇게 죽여 없애 버리면 불쌍한 동물들은 이제 영원히 사

라질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환경이 심하게 오염되어서 야생 동물들이 하나 둘씩

멸종되어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불쌍한

동물들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산속의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할까봐 일부러 먹이를 산 속에 갖다 주는 것을 보았다. 또

산불이 난 후에 혹시라도 살아 있는 동물들이 있을까봐 먹이를 갖다

주는 장면도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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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우리 사람들이 그대로 둔다면 이제 이름

도 잊어 버리고 영원히 우리 나라에서는 구경을 못할 것이다

우리 사람들이 도와주고 보호하고 지켜 주어야 할 것이다.

동물들이 살아 갈 수 없는 환경이라면 우리 사람들도 앞으로 살아

가기 힘들게 될 것은 뻔하다.

우리 학교에서 좋은 비디오를 보여 주셔서 우리 한국의 멸종 위기

에 처한 동물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깨끗한 환경의 소중함

과 우리 사람들이 불쌍한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고 지켜 주여야 한

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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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모든것이사라진다면…

은 박쥐는 북한에서 몇 년 전 까지 멸종이 되어 있다고 비디오

에서 봤다.

그러나, 붉은 박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잠을 자고 있는지 모른다.

멸종 동물들이 자꾸 생기는 이유 중 가장 큰 하나가 동물들의 터전

을 우리가 집, 건물 등을 세우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달, 독수리, 수리 부엉이, 솔 부엉이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사람들이 버리는 오염물질, 사람들이 총을 쏘아 동물들을 죽이는 행

위 그리고 무너진 먹이 사슬 등이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더욱 위협하

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멸종 위기 동·식물 등이 생기고 있다. 다

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갯벌이 사라지고 있다. 이것은 사람에게

만 피해가 가는게 아니라 민감한 야생 동물도 피해가 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이 죽어가고 있다. 표범, 곰, 호랑이 등의 동물이 자신

의 영역에서 점점 밀려나고 있다. 맑은 물에서 사는 물잠자리, 꼬마

잠자리가 이젠 오염으로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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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제 영

제주 법환초등학교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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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구렁이도 이젠 사라지고 있다. 숲 하나에도

여러 새들이 살고 있다. 어둡고 침침한 곳에서 사는 팔색조 황새도

이젠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제는 사람의 손 길이 뻗지 않는 곳에서

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 사람의 손길이 뻗지 않는

곳도 못 살지도 모른다.

오염, 먹이사슬이 없는 곳 그리고 총의 위협이 없는 곳이 점점 없

어지고 있다. 기계, 의학 발달이 되어 이젠 공기, 물도 오염이 되고

있다. 사람은 자기 손으로 여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언젠가는 자기 자신이나 자기 후손을 괴롭힐텐데…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야 하는데…. 나무 한 그루가 큰 나무가 되

고, 큰 나무가 자손을 낳고, 그러면 점점 나무가 많아져 자연이 깨

끗해질텐데…

동물들의 이름이 자막으로 나올 때마다 밑에 위기 종, 또는 멸종 위

기종 이라고 나와 무척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멸종만 된다면 과연 남아 있는 동·식물이 몇 종류나 될

지…

그러나, 사람들이 계속 과학 발달에만 관심을 쏟는다면 동물들은 계

속 죽어가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음식도 없어질 것이다.

나무가 모여 푸른 숲이 되지만, 환경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

고 과학을 발달시킨다면 그것의 끝은 죽어가고 있는 지구일 것이다.

나는 이 비디오를 보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막연

하게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 주위의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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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었다. 이번 환경 비디오는 나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반 전체 그리고 우리 학

교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나는 이 비디오를 보고난

후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일부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기

로 마음 먹었다. 예를 들면 쓰레기를 분리수거 한다거나 우리 고장에

있는 법환 앞바다에 휴지를 버리지 않고 휴지를 줍는 행동들이다. 그

렇게 한다면 내 자식이 다 크고 내 손자들이 자라는 시대에도 환경은

깨끗하게 보전될 수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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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야생동물에게도귀중한

생명이있어요- 멸종위기의한국야생동물들을시청하고 -

년 여름에 엄마와 함께 한라산에 갔다. 나무 숲을 헤치며 걷고

또 걸었다. 너무 더워서 땀을 줄줄 흘리다가 숲을 빠져 나와 바

위에 올라 야호를 외치기도 했다.

엄마에게 지친다고 투정 부리면서 겨우겨우 걸어서 윗세오름 이라

는데 거의 다 갔을 때 너른들판 같은 곳이 있었다. 평평한 곳이라 힘

안들이고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께서 작은 소리로

주희야. 저어기 봐라. 노루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엄마. 어디?

하고 그동안의 피곤함도 다 잊고 엄마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그

랬더니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아기 노루와 엄마 노루가 다정하

게 풀을 뜯고 있었다. 우리 엄마와 나처럼 정답게…….

난 정말 신기해 했었다. 진짜 노루를 본 것이다. 엄마께서는 한라산에

도 전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았는데, 사람들이 마구 잡는 바람에 많이

현 주 희

제주 동흥초등학교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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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지고 저 노루는 일부러 사람들이 가져다 놓고 보호되고 있다고 말

씀해 주셨다. 학교에서 멸종 위기의 한국의 야생 동물이라는 비디오를

보았다. 비디오를 보면서 그 때 노루를 보았던 것을 생각했다.

학교에서 비디오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했다. 노루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한라산의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면 얼

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했다.

많은 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는 서식지 파괴, 불법사냥 등이

이유라고 한다. 사람의 편리를 위해서 산을 헐어 건물을 만들고 도로

를 만들고 또 나무를 자르기 때문에 동물들이 살 수 없다고 했다. 또

산불이나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야생동물들을 몰래 잡

아먹기도 하고 옷도 만들어 입는다고 했다.

그렇게 없어져가는 동물들이 참 불쌍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인데

우리 사람들이 멸종위기라면 어떨가? 기분이 좋을까? 그러니까 우리

사람들도 동물들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디오에서 본 멸종위기 동물은 황새, 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산

양, 흰꼬리수리, 표범, 구렁이, 시베리아 호랑이가 있었다. 또 보호종

은 호사비오리, 수리부엉이, 재두루미, 하늘다람쥐, 부엉이, 독수리 등

이 있다. 그 중에서 호사비오리는 맑은 물의 고기만 먹고, 수리부엉이

는 꿩과 산토끼를 먹으며 하늘다람쥐는 몸 길이 20㎝, 앞다리와 뒷다

리에 날개가 있어서 최고 30m이상을 난다고 한다. 하늘다람쥐는 내가

비디오에서 본 것 중에 최고로 이쁜 동물이다. 이렇게 예쁜 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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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되어 다시 볼 수 없다면 정말 슬프겠다.

재두루미는 멀고 먼 러시아에서 날아온다고 했다. 그 먼 곳에서 날

아 오느라 얼마나 지쳤을까? 힘들게 날아왔는데 살 곳이 없다면 사람

이라면 얼마나 슬프고 속상할까? 먹을 것이 없고 지치고 다친 재두루

미들은 자연 청소부인 독수리의 먹이가 된다고 했다. 독수리가 먹다

가 깃털만 남은 재두루미를 보니 너무나 슬픈 마음이 들었다. 동물들

도 우리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나는 텔레비젼에서 갯벌을 본 적이 있다. 갯벌에서는 진흙을 뒤집

어 쓴 게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갯벌이 지저분한 곳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지저분한 갯벌은 참 중요한 곳이었다.

비디오에서 보니 갯벌 구멍에서 귀여운 짱둥어가 폴짝 뛰어 나오더

니 갯벌위를 톡톡 튀면서 친구 짱둥어와 막 장난을 쳤다. 그게 너무

귀여웠다. 참갯지렁이도 구멍에서 쑤욱 나와서 갯벌위를 기어가는데

물새가 참갯지렁이를 잡아 먹으려고 쫓아갔다. 그러자 갯지렁이가 다

시 갯벌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갯벌도 우리 사람들이 사는 세상과 같구나!하

고 생각했다. 장난도 치고, 잡아 먹을려고도 하고, 도망도 가고, 게들

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는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간척사업을 많이 해서 갯벌이 모두

사라질 지경이라고 한다. 갯벌을 간척해서 공장도 짓고 농사를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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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도 만든다고 한다. 갯벌을 간척해 버리면 그 곳에 살고 있는

귀여운 짱둥어, 참갯지렁이, 게, 물새, 또 다른 여러 생물들은 어디가

서 살까? 참 불쌍하다.

사람들은 참 욕심쟁이다. 그리고 잔인하다. 자기의 욕심만 채우려고 갯벌

에 살고 있는 여러 생물들은 죽든지 말든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일부러 갯벌에 호숫물이 못 들어오게 하였다. 그래서 아

주심한 악취가 나고 갯벌이 썩어갔다. 그러자 일본에서는 호수로 흘

러오는 폐수를 막고 갈대숲을 조성하여 다시 사람들과 새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는데 그 호수가 바로 가수우미라 호수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일본처럼 갯벌에 살고있는 생물이나 귀한 동

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한다. 독일은 제주도 보

다도 넓은 땅을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함부로 다니지 못

하게 하고, 러시아에서도 연해주 습지를 사람들이 출입하지 못하게

해서 여러 동물들을 보호해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부터 야생동물이 더이상 멸종동물이 되지 않게

힘썼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힘쓰고 우리들도 많이 노력해야 겠다.

동물에게도, 작은 생물에게도 우리 사람처럼 소중한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려서 산도 많이 파헤치지 말고 간척사업도 적게

하고 물도 오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함부로 동물사냥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집에서도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을 덜하도

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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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다음번에 한라산에 갈때도 노루가족도 볼 수 있고 다람쥐도

볼 수 있고 귀한 여러 동물들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우리와 같이

살면서 자연을 아름답게 해주고, 우리를 기쁘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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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자연환경보전비디오를

보고

늘 학교에서 셋째시간에 자연 환경 비디오를 보았다. 멸종 위기

동물과 보호 동물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지금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동물과 보호종에 놓인 동물들이 많이 있음을 알

았다. 그 중에는 붉은 박쥐, 수달, 호랑이, 여우, 황새, 물잠자리, 참

부엉이, 소쩍새, 산양 등의 동물은 멸종 위기종이며 보호종으로는

독수리, 호사비 오리, 가슴 반달곰 등이며 이들이 우리 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수달을 보면서 반가웠다. 수달은 항상 민물이

나 바닷가에서 살고 있으면서 조심성이 많은 포유동물이었다. 수달의

얼굴을 보면 매우 귀엽다. 얼굴은 볼은 둥글고 눈은 웃음이 가득한

실눈과 몇 개의 수염으로 장난을 좋아하며 물속에서 멋지게 헤엄을

치며 노는 모습이 개구장이 어린이와 같아 보였다. 며칠 전에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어떤 아저씨가 수

달을 보호하기 위해 혼자 있는 자기 딸을 어머니께 맡겨두고 강둑의

방파제로 수달을 찾아나서는 아저씨는 수달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었

다. 수달은 아저씨를 잘 따르는 영리한 동물이라고 여겨진다. 환경의

오염으로 인해 수달은 환경이 오염되지 않은 곳으로 떠나버리고 없었

권 혁 인

진주 동진초등학교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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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수달을 찾아 수달이 좋아하

는 먹이인 싱싱한 생선을 사서 수달에게 주는 장면을 보고 그 아저씨

는 진정으로 자연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알았다. 환경 수비대인

아저씨는 자기 월급으로 수달을 보호하고 깨끗한 강을 만들어 다시

수달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아저씨를 주변 사람들은

미친 사람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슬펐다.

나는 그 아저씨를 위로해 주고 싶었다. 아저씨는 위대한 자연 환경

보호 수비 대장이라고…… 멸종 위기인 동물을 위해서 즉 자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이 있고 반대로 자연환경 보전에 대해

서 너무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가슴 반달곰이 프랑스 동물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

데 너무나 즐겁게 생활하고 있었다. 물고기도 잡아 먹고 배가 부르면

나무위에서 누워자기도 하고 엎드려 있기도 하며 노는 모습이 귀여웠

다.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볼때면 나도 아주 작은

새끼 호랑이와 같이 놀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가슴 반달곰이 우리나

라에서는 보호종으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족이

다녀온 지리산에 반달곰이 있다는 뉴스도 들었다. 그런데 나쁜 사람

들은 추운 겨울에 눈이 올 때 야생동물들을 잡기 위해 덫을 놓아 잡

아서 팔아 넘기는 사람들도 있으나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덫을 떼어

내고 먹이를 눈밭 위에 놓아서 동물들이 굶지 않도록 동물을 사랑하

고 아끼며 애쓰는 분이 너무나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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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물의 왕인 시베리아 호랑이의 모습은 부리부리한 눈빛,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흰색과 갈색의 줄무늬등에서 보면 위엄이 있

고 멋지고 용감해 보였다. 날쌔게 먹이를 낚아채는 장면을 보면서 제

발 잡히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었다. 여기서 나는 동물들은 자

기보다 힘이 약한 동물이 먹이감이 된다는 것은 동물의 세계를 보면

서 알게 되었다. 목이 긴 기린이 표범에게 잡혀서 순식간에 쓰러져서

표범의 새끼들이 먹는 것을 보고 동물들은 먹고 먹히는 관계로 이어

짐을 알았다.

우리나라에서 수달이나 두루미 등 멸종되어 가는 동물이 점점 많아

지는 이유는 그 동물들이 살아가기 힘든 자연환경이라고 여겨진다.

물, 공기, 흙이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

한 것은 공기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기는 생물이

호흡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며 숨을 쉬지 않고 사는 것은 없기 때문

이다. 그리고 공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물이며, 물은 우리들이 매일

마시며 우리의 생명과 같은 것으로 소중한 것이다. 강이나 바다에 있

는 물이 증발하여 비나 눈으로 내려 우리들이 버린 물을 우리가 다시

마시는 것으로 강의 폐수, 쓰레기가 많을수록 물속에는 산소가 없어

져서 물속에 사는 동식물, 우리들은 나쁜 질병에 걸리게 될 것이다.

강물은 바다로 흘러서 넓은 바다를 오염시켜서 여러 가지 물고기, 바

다표범, 수달, 조개 등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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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동물, 식물, 우리 사람

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먹는 물은 남강의 상

수원에서 깨끗하게 정화되어 집의 수도관으로 와서 우리가 먹게 되

는데 남강의 물이 폐수나 쓰레기로 덮혀 있다면 우리는 마실 물이

없어진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무서운 일이다. 강물은 썩어서 악취가

나고 식물은 자라지 못한다면 우리 사람들도 동물들처럼 멸종의 위

기에 가는 것이 아닐까 두려움이 생긴다. 지난 여름에 남강변에 더

러운 물이 흘러 내려오면 많은 고기들이 죽어 떠 내려와 악취가 우

리동네 아파트 단지를 돌아 공부하는 형을 방해해서 우리가 불편하

다는 것을 간혹 느낀다. 학교에서 자연환경 보존비디오를 보고 왜

엄마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지. 우리가 수돗물로 사용하는 남강

에 물고기가 죽어 우리에게 돌아오는 불편이 아빠가 얘기하시는 벌

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알 것 같았다. 우리가 남강을 오염시키고 오

염된 남강물을 우리가 다시 먹어야 하니 우리가족, 이웃, 친구들까

지 위험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환경을 보존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느꼇다.

얼마전 바다에서 유조선이 침몰하여 많은 기름이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며칠 뒤에 갈매기, 바다표범, 고래, 물고기, 조개,

양식장의 고기떼, 갯펄의 오염 등 바다에 살고 있는 동식물이 죽어가

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기 어렵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주 조그마

한 실수가 동식물을 떼죽음으로 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우리들이

기름 냄새가 나는 물고기, 조개 등을 먹는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우리주변에는 많은 환경 파괴 물건들로 가득하다. 1회용 컵, 스프레

이, 합성세제, 폐비닐, 자동차 매연, 몰래 버리는 폐유, 공장의 매연,

농약, 가정과 공장에서 버리는 폐수 등이 우리 자연의 모든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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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을 살아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때 지리산에서

우리가족은 텐트를 치고 놀고 있는데 주변이 쓰레기로 덮혀 있었다.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헬

리곱터가 계속 지리산을 맴돌고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말씀

하셨다. 왜 사람들은 자기 쓰레기를 자기가 집으로 가져 간다면 저

렇게 수고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그럴까? 우리 가족은 아주 작은

실천을 하기로 하였다.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헬

리곱터가 오는 곳에 놓아 두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쓰레기는 되

가져 와서 분리수거함에 넣었다. 우리 주변을 깨끗이 하고 나니 기

분이 상쾌하였다.

환경 보전 비디오를 보고 자연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자연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첫째, 쓰레기를 아무곳이나 버리지 않고 미술시간에 색종이나 도화

지를 아껴쓰겠다.

둘째, 우리집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내가 담당하겠다.

셋째, 비누로 머리를 감고 식초를 헹구어 내어 물을 오염시키는 일

을 하지 않겠다.

넷째, 물을 아껴쓰겠다.

다섯째, 어머니께 세제를 적게 사용하고, 아버지께는 공기오염을 위

해 담배를 적게 피우시라고 하겠다.

모든 사람들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고 자연 환경 보전을 위

해 실천한다면 멸종위기의 동물들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하여 다시 그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보호해 주고 사랑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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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작은생명도소중히다루자

경보호의 중요성과 오염피해의 심각성이 교과서 뿐만 아니라 텔레

비전이나 신문 등에서 자주 이야기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나는

매주 일요일이면 뒷산에 올라간다. 운동도 할 겸 내려올 때는

쓰레기를 주어 가지고 내려온다. 시골인데도 우리가 버린 비닐 봉지

들이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어 보기가 좋지

않다. 지난주에는 자연시간에 산소부족으로 인해 물고기가 하얗게

죽어있는 실험관찰장의 사진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을 하였었다.

우리학교 뒷동네에도 쓰레기 처리장이 설치된 이후 여러가지 냄새

가 나고 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냇물의 바닥이 빨갛게 오염되고 가

고 있어 마을 어른들도 모두가 걱정이 많으시다.

며칠 전 선생님께서 멸종위기의 한국야생동물들이라는 비디오를

보여 주셨다. 교육청에서 빌려오신 것으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관련

이 있는 것이라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라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 파괴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다.

첫째는 여러 가지 개발 사업으로 인한 것이었다. 우리의 자연 환경

모습은 각종 도로건설과 주택 건설, 골프장 건설 등으로 동식물의

조 선 희

부여 남산초등학교 5-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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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를 빼앗고 있었다. 이러한 자연의 파괴는 수해 등의 재앙으

로 이어져 많은 동식물들이 또다시 수난을 겪고 있는 장면으로 이

어졌다. 우리 사람들이 잘 살겠다고 동식물들의 보금자리와 생명을

빼앗는 모습을 보니 무계획적이고 분별 없는 자연개발은 큰일을 불

러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는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한 환경 파괴였

다. 한 순간의 부주의로 온 산을 까맣게 불태워 생태계가 완전히 파

괴된 모습이 나왔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나무와 풀이 타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비디오 설명을 들어보니 그 속에 살던 동물들과 이

름 모를 작은 곤충들이 모두 함께 타죽거나 보금자리와 양식을 잃어

다른 곳으로 옮겨갔고, 그러면 옮겨간 곳에는 갑자기 많이 생겨난 식

구수로 살기 어렵게 되는 일이 전체에게로 번져 나간다는 것이다. 아

주 사소한 담뱃불이나 불씨가 이렇게 많은 피해를 입힐 줄이야…. 요

즘도 매일같이 산불이야기가 텔레비전 방송에 나오고 있는데 오늘은

어디에서 얼마나 많은 동식물이 죽어갔을까? 정말 가슴아픈 소식들이다.

셋째는 정말로 못된 사람들이 문제였다. 총으로 동물들을 쏴 죽이

는 밀렵행위로 귀한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덧을 놓

아 잡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멸종위기에 놓인 동식물들은 43종이

고,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식물은 151종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 원인들이 나쁜 어른들의 마구잡이 사냥으로 인한

문제였다니 기가 막힐 일이었다. 나라에서는 이들을 붙잡아 큰 벌을

받게 하였으며 좋겠다. 환경을 감시하는 일들도 해야겠구나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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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이 든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숨어살며 물 속에 알을 숨겨두는

물잠자리나, 산란탑을 높게 만들어 알을 낳아 새끼를 번식시키려는

어름치의 모습이 장하기만 하다. 무조건 하천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청소만 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모습 그대로일 때 더

좋아하는 동물들이 있으니 말이다.

까치살모사나 아무르장지뱀, 도마뱀, 구렁이 등은 평소에 듣기만 해

도 소름이 오싹 돋는 무섭고 보기 싫은 동물들이었다. 그런데 멸종

위기 처해 있다는 소리와 함께 숨어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무서움

보다는 불쌍하고 안되었다는 생각이 앞서기 시작하였다. 특히 우리

조상들이 구렁이는 집쥐를 잡아주는 동물로 집을 지켜준다하여 함부

로 다루거나 잡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구렁이는 친근감까지 들

었다. 4학년 때 여름 저녁에 집에서 발견했던 뱀도 구렁이가 아니었

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선조들의 지혜를 다시 느끼면서 함부로 다루거

나 무시해야 할 동물들이 하나도 없음을 느껴 본다.

팔색조나 호사비오리 등의 모습은 귀족스럽고 아름답기만 하였다.

아름다운 8색의 조화나, 호랑이의 외모를 닯았다는 이들은 맑은 물

속에서 사는 물고기만을 잡아먹고 산다니 지금처럼 더러워진 우리의

하천에서 살지 못하고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걱정된다. 솔부엉이, 수

리부엉이들도 시골에 살면서 보지 못한 귀한 새들이었다. 이들이 우

리 곁을 떠난 이유를 이제는 잘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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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숲에서 숨어산다는 산양이나 인적이 없는 곳에 꼭꼭 숨

어산다는 하늘 다람쥐를 보면서 그들이 정말로 외롭고 쓸쓸하게만 보

였다. 사람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숨어살아야 하는 동물들이 있다

니.. 또,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동물들이 살고 있나 싶어 믿어

지지 않기도 하였다. 외국의 벌판에서나 사는 줄 알고 있었는데, 우리

는 저런 동물들을 왜 보호하지 못하고 저렇게 외롭게 살도록 할까?

오염과 개발로 인해 습지가 줄어들면서 노랑부리저어새도 점점 보기

힘든 희귀종의 철새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해야하는 시베리

아 철새들이 우리나라의 오염된 호수를 싫어하고 있었다. 주변나라의

자연보호 노력이 부럽기만 하였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참으로 넓고 넓어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라고 한

다. 사회시간에 공부할 때에 우리나라의 서·남해안 간척사업으로 땅

이 자꾸 넓어지고 농토가 늘어난다는 소리를 듣고 무척도 기뻐하면서

간척개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실감하였다. 더구나 새만금 간척지구

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영토의 광활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

었다. 그런데 이 비디오를 보니 정말 놀라운 사실이 생겼다. 갯벌은

밀물과 썰물이 밀려다니는 쓸모 없는 땅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오해

였다.

갯벌에는 갯지렁이와 같은 작은 생명체들이 수도 없이 많이 살고

있었으며, 이들을 먹이로 삼는 새들이 함게 살고 있어 생태계의 균형

을 이루고 있었다. 갯벌이 오염되어 작은 생명들이 사라지면 새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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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지 않는 쓸쓸한 바다가 되는 것이었다. 더구나 갯벌은 조개 등

의 삶의 터전으로 수산물의 보고라고 할 수 있으며, 놀라운 사실은

갯벌이 환경오염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갯벌의

조그만 풀들 조차도 환경오염을 방지해 주고 생태계를 안정시키는 역

할을 해 준다는 사실에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도 아름다운 우리나

라를 만드는데 함께 돕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독일의 갯벌국립공원을 보면서 그들이 갯벌을 소중히 다루고 있는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으며, 일본의 스카우 습지 살리기 운동 등이 모

두가 본받아야 할 환경보호 운동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곳 주민

들이 더러워진 호수를 깨끗이 살리기 위해 오염물을 버리지 않고, 갈

대를 심어 깨끗한 습지를 만드는 모습은 풀 한 포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또한 러시아의 생태보호 노력도 감

동적이었다.

환경이나 생물학자들이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모

두가 감동적이었고 곰들이 물에서 고기를 잡으며 노니는 모습은 동물

원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야말로 야외 동물원이었

다. 그런 아름답고 살기 좋은 환경이 너무너무 부럽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주변에서 흔히 보셨다는 뜸부기나 소쩍새, 따오

기, 뻐꾸기, 두꺼비들을 보기 어려운 이유를 충분히 알겠다. 사람들만

이 혼자 잘 살아보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결국은 사람들 자신이 더

럽고 오염된 환경속에서 살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어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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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집 한 채, 길 한 곳을 만들더라도

자연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

리 동네 강가에도 겨울이면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도록 우리 마을 주

민들이 함께 노력하도록 아버지께 말씀드려 보겠다. 또 우리 학교 뒷

마을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의 문제점도 모두에게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알려야겠다.

우리학교 환경탐사반 대표로 자연관찰탐구 대회에 나가는 성은이에게

도 관찰하러 가는 장소의 환경 문제를 소상히 알아보고 와서 문제점을

우리들에게 알려주고 어떻게 노력하는 것이 좋은지 상의해보자고 해야

겠다. 성은이도 이러한 문제점을 잘 느끼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자연의 친구들이 사라져 가는 모습이 안타깝고 이

러한 문제들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런 비디오

가 만들어진 것은 참 다행스러운 것 같다. 더 많은 시간으로 구성되

고 우리가 귀하게 여길만한 것들을 더 많이 찾아서 알려주고 중요성

을 일깨워주면 좋겠다. 우리 집 마당에 있는 작은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도 소중하고 새삼스럽게 보인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매주

일요일에는 계속해서 보호활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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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우리가지키는환경

날부터 우리 나라는 금수강산이라 해서 맑은 물과 우거진 숲을

자랑해 왔다. 그러나 수많은 공장을 짓고, 도로를 건설하고, 도시가

늘어나면서 우리는 무분별하게 자연을 훼손하여 왔다. 이번에 감상

한 프로그램을 보면 자연훼손이 당장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

다 줄 수 있다. 그러나 물과 공기 등이 오염되면 후세에 이르도록

오랜 기간동안 회복되기 어려워 결국은 큰 손해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비디오에서 보듯이 개발과 오염으로 수많은 동, 식물들이

우리 주의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식수가 오

염되고 홍수나 가뭄이 심해져 건강하게 살기가 어려워 지고 있다. 이

것은 자연이 우리 인간들의 훼손에 대한 경고나 보복일 수도 있다.

이상 기후로 홍수가 자주 나고 식수가 오염이 되는 것은 우리가 자연

을 파괴하였다고 알리는 신호이다.

우리 주위에는 자연이 오염되어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는 경우

가 많다. 우리 식구는 낚시를 좋아하시는 아빠를 따라 여름철이면 강

가에서 야영을 하는 때가 많다. 내가 2학년이던 4년전에 갔었던 동강

이 창 주

성남 서당초등학교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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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물고기도 많이 살고 다슬기도 많이 잡혔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는 많이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이 굽이치는 곳에 거품이 많았

고 강가에는 많은 쓰레기를 볼 수 있었다. 얕은 물에도 흔하던 다슬

기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동네 할아버지의 말씀에 의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서 잡는 통에 지금은 다슬기 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잡아먹는 새들도 별로 오지 않는다고 한다. 쉴 새 없이

내려오는 래프팅 보트 때문에 물고기도 얼마 없다고 한다. 강의 안내

판에는 어라연 계곡이 쏘가리의 대량 서식처라고 써 있는데 여름철에

는 거의 찾아보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맞아! 결

국은 사람들이 이렇게 동강을 오염시킨거야. 하며 생각을 하니 안타

까웠다. 이제는 우리 가족부터라도 환경을 오염시키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디오를 보면 밀렵이 성행해서 많은 야생 동물과 함께 식물들도

사라지고 있다. 희귀한 동물들이 많이 희생되어서 이제는 보기가 어

럽고 흔히 볼 수 있었던 식물들도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재산을 잃어 버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는 현재 멸종위기종이 총43종(동물37종), 보호종이 총

151종(동물99종)이 있다고 한다. 그 중에 수달은 멸종위기종으로 구경

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수달은 매우 귀여운 동물이고 물가에서 살

고 있기 때문에 별로 천적이 없는 동물인데 왜 그럴까? 맑은 물이 살

아가는데 필수적인 수달에게 강물의 오염은 아주 큰 생존의 위협이

된 것이다. 먹이인 물고기가 줄고 오염된 것도 이들이 살기 어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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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까닭이다.

또,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황새는 우리 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

으로 멸종위기종에도 올라있고 RED DATA BOOK에도 올라가 있는

희귀종이 된 새다. 옛날에는 우리 나라에 텃새로 사는 경우도 있었다

는데 지금은 계절 따라 찾아오는 철새로 그 숫자가 적어 좀처럼 구경

하기가 힘들어졌다. 황새가 비슷한 재두루미가 다쳐서 제대로 날지

못하다가 결국 독수리의 밥이 된 경우가 화면에 있었는데 참 안타까

운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먹이로 잡히는 자연스런 현상일 것이

다. 오염된 물고기들을 먹고 많은 수가 한꺼번에 죽는 경우에 비하면

별것 아닐 수도 있다.

한편 식물 중에서도 그렇게 보기 어려워진 것도 많다. 파리지옥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식물이었는데 웬일인지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할미꽃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는데 환경의 변화 때문

인지 모른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금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 관심이 없거나 노력을 하지 않는 사

람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후손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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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필요성을 알리는 것처럼 자연의 보존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

우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선진국에 비해 자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필요성, 자

연의 힘, 자연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알려주고 깨우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하는 필요

성을 어려서부터 익힐 것이다.

우리보다 선진국들은 벌써 오래 전부터 이런 일들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독일은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생물들을 보호하고 있다.생물보호

구역에는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고 오직 동, 식물만 살 수 있다. 우리

나라처럼 올가미 같은 것을 사용해서 야생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잡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만큼 보호를 잘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앞서 있다.

또, 일본에서는 새들이 쉬고 보금자리를 틀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많은 종류의 새들이 크게 번식해서 사람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이루어졌고 동물들도 많이 늘어났다.

이런 선진국들은 막연한 방법으로 보호만 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

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깊이 연구해서 그걸 바탕으로 보호한

다.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곳을 자세히 찾는 노력을 기울여서 보

호구역으로 지정될 곳을 찾으면 철저하게 보존된다. 우리도 빨리 이

런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야생동물과 사람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의 동물은 자기를 해치려고

하는 경우에 사납게 굴거나 배고픈 만큼만 사냥하는데 사람들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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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해치지 않거나 자기가 필요하지 않아도 동물을 마구 잡거나 그들

의 생활 터전을 파괴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주로 사는 도시는 시골의 공기보다 굉장히 오염되어

있어서 더 많이 병에 걸릴 환경에 놓여 있다.

서울시만 봐도 엄청난 소음, 나쁜 공해물질들, 오염된 공기로 덮여

있다. 전에 다녀온 강원도의 죽도해수욕장에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보며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가까운 주변에서 쉬운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매일 마셔야만 살 수 있는 물은 깨끗이 소독하고 살균, 정화해서

안전한 식수로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그보나 먼저 식수원인 강물이

깨끗해야 하니까 폐수를 버리거나 가정에서도 독한 합성세제 등의 사

용을 되도록 줄일 필요가 있다.

또, 쓰레기도 문제이다. 우리의 쓰레기양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며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버린다. 쓰레기 많이 버리는 것은 곧 우리 나

라를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음식

을 될 수 있는 대로 남기지 않을 만큼 해야 하고 재활용품은 최대한 재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쓰레기를 많이 만들지 않도록 일

회용품보다는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 날 우리 우리 아파트의 재활용품 통을 보니 제대로 구분이 안

된 것을 보았다. 아니, 왜 저렇게 재활용품이 엉망이지?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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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고 우리 가족부터 재활용품을 잘 구분해서 통에 넣어야겠다고 생

각했다.

공기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냉장

고, 에어컨 속에는 냉매가 들어 있는데 그 냉매가 환경을 오염시킨다.

그러나 아직 냉매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으므로 부채, 선

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더 났다. 그리고, 우리가 머리에 사

용하는 스프레이도 환경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은 될 수

있는 데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의 후손들이 물려받아 갖가지 종류의 동식

물들과 함께 살아야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 친화적이고 야생의

동식물을 잘 모살필 수 있도록 협동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쉬

운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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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야생동물들과더불어

살수있는환경

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어

머니께서는 어릴 때 밭에서 메뚜기를 잡거나 다람쥐를 쫓아다니며

땅거미가 질 무렵까지 놀았다고 하셨다. 아버지께서도 특별한 기억

을 가지고 계셨다. 친구들과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다슬기를 주

우며 놀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산에 올라도 다람쥐나 토끼와 같은 야생 동물들

은 눈에 띄지 않고, 깨끗하다는 강이나 냇물에서도 옛날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물고기들조차 보기가 힘들다. 청도에 있는 외할머니 댁 근

처에는 셰들포라는 강이 있는데, 옛날에는 여름만 되면 외갓댁 친척

들이 모두 모여 수영도 하고 고기잡이도 하며 야영을 하곤 했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운문댐 공사로 물이 많이 더러워져서 세제 거품과

폐수가 물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우리의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환경의 실태를 깨우

쳐 준 것이 바로 멸종 위기의 한국 야생 동물들이라는 비디오다. 이

비디오에서는 야생 동물들의 멸종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려 주지

임 혜 민

대구 신매초등학교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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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야생 동물들이 죽어갈 만큼 더러워진 환경과 우리들의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화면에 비치는 깊은

산골짜기의 얼마 남지 않은 깨끗한 물과, 우리가 주위에서 자주 보는

폐수로 더러워진 강은 야생 동물들의 멸종과 함께 우리들도 살아갈

수 없음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70% 이상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세계 어느 나라보

다도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

듯이 요즈음에는 맑고 깨끗한 물과 환경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야생

동물들이 마음놓고 살아갈 터전도 없을뿐더러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들만 해도 43종이다. 또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물들은 무려 99종이나

된다. 거듭되는 산불로 무성하던 숲과 나무들이 사라지고 있으므로

옛날에는 흔히 눈에 띄던 동물들도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곳

에서나 겨우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환경에 대해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환경 보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다. 돈에 눈이 먼 밀렵꾼들이 여기 저기서 총, 덫 등으로 동물들을 함

부로 죽이는 바람에 동물들은 항상 불안에 떨며 살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억울하게 목숨을 읽는 동물들의 생명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희귀한 동물들도 욕심많은 사람들 때문에 그

적은 숫자마저 점점 사라지고 있다.

TV를 보면 환경 캠페인이란답시고 동물을 사랑합시다 , 더러워져

가는 환경을 지킵시다하며 듣기에는 정말 교훈적인 말들을 늘어놓는

다. 하지만 겉만 번지르르한 겉치장일 뿐 아무도 그 말을 실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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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있다. 몇 안 되는 환경 전문가들이 야생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마음 속이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은

검은 속마음을 숨기고 아주 좋은 뜻이라며 맞장구를 친다. 이런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10명에 7명 꼴로 거의 많은 사람들이 애완 동물들을 기르고 있다.

먹이도 좋은 것으로 주고 잘 보살펴 주고 있지만, 과연 동물들은 행

복할까? 작은 우리 속에서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는 사람들에게 고

마움을 느끼고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다람쥐는 야생 동물인 만

큼 산 속에서 도토리를 찾으며 비록 위험이 있더라도 자유롭게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 사람들은 동물들에게 가장 큰 행복인 자유조

차 제대로 주지 않고 있으면서 환경 보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화면에 비치는 다람쥐와 물잠자리, 꼬마잠자리 등을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람쥐의 귀여운 얼굴이 나를 원망하고 있는 것 같았

다. 나도 한 때는 부모님께 애완 동물을 사 달라고 졸라댔던 적이 있었

다. 그러나 이 비디오를 보고 나면 내가 사랑하는 동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산 속의 동물들 뿐만 아니라 파충류도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파충

류는 징그럽지만 우리 몸에 좋은 동물들이 많다. 그래서 밀렵꾼들이

노리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까치 살모사는 보호종, 우리 나라의 전래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구렁이는 멸종위기종에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아무르장지뱀, 도마뱀 등이 위험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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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옛날에는 항상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새들도 사라져 가고 있

다. 아침마다 들려 오던 새 소리도 이제는 들리지 않는다. 생명력이

강한 참새나 제비, 까치 등의 새들만 살아남아 가끔씩 반갑게 울어

주는 것 뿐이다. 13종이 멸종위기종에 지정되어 있고, 무려 40여종이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삼광조, 팔색조, 호사비

오리,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등은 보호종으로 먹이가 사라지고 있어

생명이 위험하다. 새들도 가을이 되면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왠지 가을이 되어도 조용하다. 황새는

1945년 이전에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새였는데,

이제는 국제 보호새로 지정되어 있다. 또 제두루미와 독수리는 보호

종, 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 위기종이다. 징그럽다고만 생각했

던 파충류도 환경 오염으로 사라지고 있다니 무척 안타까웠다. 전래

동화에 많이 등장하여 우리와 친근감이 있던 구렁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나는 사람들에게 위험하니까 산 속에서 기르고 있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 숫자가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걱정이 되었

다. 책 속에서 구렁이는 먹이 사슬을 이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옛날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던 까치나 제비 등도 이

제는 쉽게 볼 수가 없다. 도시에서는 아예 눈에 띄지도 않고, 한적한

시골에서만 낯익은 까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시골 할

머니 댁에 가면 처마에 앉아 예쁜 목소리로 울어대는 제비를 볼 수

있다. 흙으로 지은 제비집도 자주 눈에 띈다. 3학년 때 읽기 교과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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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어느 도시의 신호등 위에 제비가 집을 지었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도시처럼, 우리 나라도 공기가 맑고 깨끗한 나라가 되

었으면 좋겠다.

산양과 같은 산에서 사는 초식 동물들도 마찬가지이다. 7종이 보호

종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늘 다람쥐는 보호종이고 산양은 멸종 위

기종이다.

갯벌에 사는 어류에게도 위험이 닥치고 있다. 짱둥어, 참갯지렁이류

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으며, 바닷새들도 사라져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사람들의 지속되는 개발이다. 세계의 5대 갯벌 안에

드는 서해의 갯벌도 간척 사업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갯벌은 수산물

생산과 하천 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은 그

치지 않는다. 갯벌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농경지나 주택지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 나라보다 더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독일의 빌헬름시 사클에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

아가고 있다. 이 곳은 국립 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갯벌의 생태 연

구도 하고 있다. 도쿄의 북동쪽에 있는 가스미가우라 호수에서는 부

영양화로 호수가 오염되자 국민들이 나서서 환경 보호를 하여 지금은

매우 깨끗해져 있다. 또한 일본에 있는 스가우 습지와 러시아 연해주

에서도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 연해주에서는 생

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1910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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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처음으로 자연 보호 구역을 지정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92개의 환

경 보호 구역을 지정하였으며, 계속 탐사 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보호 동물을 지정하고 있는데, 동물들을 철저히 보호

하고 있다고 한다. 물수리부엉이, 흰꼬리수리, 스라소니와 반달가슴곰은

멸종위기종이며, 큰소쩍새, 시베리아 호랑이 역시 멸시위기종이다.

나는 갯벌이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저 사회 시간에 갯벌은 중요한 자연 환경이므로 계속 보존

해야 한다는 것만 배웠을 뿐이었다. 갯벌에서 사는 생물들이 사라지

고 있으니 이것들을 먹고 사는 바닷새까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세

계 5대 갯벌 안에 속한다는 서해 갯벌, 이렇게 중요한 갯벌을 간척사

업으로 없애고 있다니 사람들이 무척 어리석게 느껴졌다. 개발도 좋

지만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벌써부터 이러한 환경의 실태를 깨닫고 국립공원

을 정하여 환경 보존에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밀렵

꾼들이 동물들을 함부로 죽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하루빨리 옛날 우리 조상들이 남겨 주셨던 깨끗한

자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야생 동물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

는 환경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생 동물들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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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 우리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겠는

가? 우리는 환경 보존에 힘써 죽어가고 있는 야생 동물들을 되살리

고, 동물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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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한국의멸종위기야생동물을

만나고나서

즘은 아침, 저녁으로 참 속상하다. 학교에 오고 갈 때면 매일 보

는 벚꽃 때문이다.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지만 바다를 지나는 길에서

재작년부터 홀로 자라 꽃을 피워 참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작년

겨울엔가 간척공사가 시작되면서 큰 기계로 꽃나무를 꺾어 버렸다.

그런데 올해는 그 꺾어진 가지에서도 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었

다.

그야말로 생명의 신비를 보는 것 같았다. 비록 작은 생명체지만 살

고자 하는 몸부림이 느껴졌다. 하지만 간척공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꽃나무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내일은

캐다가 우리 마당에 심어야겠다. 그렇게라도 살려야만 내 마음이 편

할 것만 같다. 그 꽃을 떠올려 보면서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신 한

국의 멸종 위기 동물들 이란 동영상 비디오를 감상하였다.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우리 집 주변에도 뱀이 많았다.

엄마랑 바깥에 있는 화장실에 가다가도 뱀을 보고는 놀라 오줌을 쌀

뻔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빠가 곡식을 심어놓고 농약을 많

이 뿌려서 뱀은 구경도 할 수 없었다. 난 뱀이 없어져서 살기 좋은

줄만 알았다. 그 동영상을 보기 전에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이 경 미

충남 이원초등학교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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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도, 개구리도, 심지어는 할머니가 제일 싫어하는 송충이까지도 우리

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물이란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우리 집 주변에 있는 바다를 막아 논을 만들고, 큰 저수지를 만들

고, 공장을 세운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바다를 막음으로 해서 섬이었

던 우리 집이 육지로 변해서 전기가 들어와 텔레비젼도 마음대로 보

고,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학교에서 본 동영상을 감상한 소감을

이렇게 집에서 이메일로 보내는 편리함만을 행복으로 생각하고 있었

다. 하지만 지금은 표시나지 않지만 지금 우리들에게 편리함이나 이

익을 생각한 나머지 갯벌을 막아 농토로 만든 이 공사가 우리 사람들

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칠지 정말 걱정된다.

특히 우리 고장에는 갯벌이 많다고 3학년때 배운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갯벌이 바다의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는 터전이고, 오염된 물

을 정화도 시킨다고 하였다. 이러한 점은 생각도 않은 채 마구 바다

를 막았으니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다. 할머니의 말씀을 들어보면 더

그렇다. 바다를 오가며 바지락도 캐고, 낙지도 잡고, 게도 잡아 여태

까지 먹을 걱정 않고 살아오셨다고 한다. 그렇지만, 언제부터인가는

통 바다로 나가지시 않는다. 아니 나가실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 많

던 바지락조차 캘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작년에 여름,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홍수

때문에 집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었던 장면들 말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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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겨울에 폭설이 와서 모아 언니네 집의 비닐 하우스 전체가

폭삭 가라앉았다. 얼마나 큰 돈을 들여 만든 시설인데. 그리고, 몇

달 후 거기에서 예쁜 꽃들을 거둘 것에 한껏 희망을 갖고 날마다 일

해 오셨는데, 하루 아침에 큰 피해를 당해서 슬퍼하셨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어보면, 모아 아버지께서 당한 마음의 아픔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모두가 사람들이 자신의 편리함만을 위해 바다를 막고, 산에 있

는 나무를 함부로 훼손한 탓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산토끼, 다람쥐의

터전에 골프장, 별장 등을 지으면서 자꾸만 우리 생물들의 터전을 사

람들이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무가 많아야 홍수도 막고 또

한 야생동물들이 살아갈텐데, 그 곳에 콘크리트 건물들을 세우고 골

프장을 만들어 심각할 정도로 농약을 뿌려 대니 어느 동물인들 살 수

있겠는가? 우리 사람들까지도 지장이 있다고 하는데 말이다.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환경 친화적인 공장의 건설, 갯벌 생태계를

보존하는 일, 보호 동물 구역을 넓히는 일, 야생동물을 잘 보살펴 주

는 일, 숲을 가꾸어 가는 일 등을 잘 실천해 주었으면 좋겠다. 이 동

영상을 보면서 조그만 생명체라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지금은 어렵다고는 하지만,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은 다람쥐와 숨바

꼭질하고, 노루와 달리기하면서 매미와 노래부르며 생활할 수 있는

평화가 넘치는 그런 날이 다시 왔으며 좋겠다.

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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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의한국야생동물들

종 위기에 처한 한국 야생 동물들이 점점 사태가 심각해 져 가고 있

습니다.……

우리는 뉴스에서 이런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근데 난 이런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참 아프다. 아…! 예전엔 우리나라가 숲도 많고 물, 공

기도 맑아서 동물들이 자연속에서 자유로이 뛰어 놀았다는데…… 왜

이지경이 되었을까? 근데 오늘 토요일,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비디오

를 학교에서 보여주었다. 정말 고마운 학교. 내가 궁금한 것을 아는

듯 보여주다니… 이래서 학교를 다녀야 되는구나!

드디어 시작되었다. 마음이 쿵쿵 뛰었다. 맨 처음에는 아프리카에

있는 마다가스카르란 나라였다. 1000년전 화전 농경을 시작한 나라이

다. 화전 농경이란 나무가 많은 숲에서 나무를 베어내고 그곳을 불태

워 농사를 짓는 것을 말한다. 이곳은 항상 나무가 울창한 곳이었는데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위해 자꾸 나무를 베어 황폐한 흙만 남은 벌이

되자 자연환경이 파괴되어 야생동물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아!

불쌍한 동물들. 사람 때문에 죽다니……

양 승 우

서울 반원초등학교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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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외엔 큰 피해를 본적이 없는데 많은

야생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비디오에

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종류와 그 위기를 구할 방법 그리고 앞

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이 비디오

가 잘 알려져서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 비디오를 보고 그

방법을 알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는 1800년전에 표범, 호랑이, 여우, 늑대, 이리같은 야생

동물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서자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공장들이 많이 생기고 산을 없애 도로 등을 만들어서 자연

이 점차적으로 많이 파괴되었다. 그러자 야생동물들은 생활할 터전을

잃게 되고 이처럼 지금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라 한다.

난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안타까웠다. 도로나 건물을 세우려면

처음부터 야생 동물들도 생각하여야 할 것을, 나중에와서 후회하며

걱정하니 말이다. 내 꿈은 대통령이니, 나중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일을 심사숙고하여 나중에 후회 하지 않도록 미리 정보를 알아보

고 상황을 파악하여 처리하여야겠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동굴이 많은데, 그 곳에는 황금박쥐가 많이 살

았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동굴속을 마구 파헤쳐서 지금은 이 박

쥐들이 거의 멸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삼광조, 팔색조, 노랑부리저어새, 솔부엉이 등 희귀새들도 점차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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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힘들다고 한다. 죽은 동물들을 먹어 치우는 자연의 청소부라

불리는 독수리도 거의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나무사이를 30미터나

날 수 있다는 하늘 다람쥐는 동물원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다니,

울타리 속에 갇혀 사는 하늘 다람쥐는 얼마나 답답할까?

그 밖에도 많은 야생 동물들은 주로 산에서 사는데, 우리들의 사소

한 실수로 일어나는 산불 때문에 아마도 모두 떼죽음을 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원도 지키고, 야생동물들도 생각하는 마음

으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야생동물하면 빠질 수 없는 동물중 하나는 뱀이다. 그중 구렁

이는 우리 한국에서 가장 큰 뱀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는 동물을 잡아

먹는다. 근데 우리가 이런 큰 뱀들을 잡아다 가방, 지갑같은 것을 만

든다고 한다. 어른들은 그런 가죽을 들고 다니면서 가슴이 아프지 않

을까

요새는 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고 모두들 한방울의 비도 맞지

않으려고 한다. 오염된 공기가 하늘로 올라가 산성비라는 나쁜 빗방

울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맑은 빗방울이 떨어져서 시냇물이

되어 동물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다. 비가와서 시냇물이 되면

일단 물고기가 그 속에서 생활할 수 있고, 목이 마른 동물들이 목을

축이고 갈 수 있다. 그런데 공장에서 나쁜 폐수를 마구 흘려 보내고,

또 우리도 생활하면서 샴푸, 합성세제 같은 나쁜 물질을 자꾸 흘려

보내 물이 점차 오염되고 있다. 그 오염된 물은 강으로, 그 강물은 바

닷물로 흘러간다. 그러면 물고기들이 죽어 시체가 되어 물위로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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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있고, 또 그 오염된 물을 목을 축이러 온 동물들이 또 마시고, 또

우리들도 먹고… 가끔 뉴스에서 오염된 물 때문에 떼죽음을 당한 동

물들의 사진을 보기도 했는데…

윽~!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하다. 앞으론 이런 무서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가 생활속에서부터 합성세제를 줄이는 등 작은 실천을 해

서 물을 깨끗이 만들어야겠다.

또한 우리나라는 갯벌이 많아 그곳에는 새들의 먹이인 짱둥어, 참

갯지렁이등이 살고 있다는데, 요즘은 많은 공장들 때문에 갯벌이 죽

어가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TV에서도 봤는데 그곳에는 많은 영양분

이 살아있는 곳이어서, 생태계상으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곳이고, 많

은 철새들이 모여 들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했다.

작년 여름에는 대부도의 갯벌에 놀러가서 여러가지의 게들을 보고,

잡아 보기도 하였다. 발 밑에 물컹거리는 그 갯벌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었다니… 좀 더 일찍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그 때 잡은 참게를

놓아주고 올 것을… 우리 모두가 애써서 그렇게 중요한 갯벌을 지켜

야겠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다시 살리기 위하여

노력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러시아다. 그 곳은 호랑이가 많이 있는데

호랑이가 있는 곳은 출입이 절대 금지되고 이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계속 보호하기 위해 그들의 서식지를 찾으려고 계속 탐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더욱 연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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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서 지켜주는 것이 야생 동물들을 돕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고 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모두가 죽어가는 환경을 살리기위해 작은것 부터라

도 실천해야겠다. 환경을 살리고 야생동물들도 살리는 것이 곧 우리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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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너희들은내친구

, 새다.

아이들이 떠드는 것이 탄천에서 들려왔다. 내 친구 미나가 나를 끌

고서 탄천 쪽으로 갔다. 아이들은 새에게 과자를 던져주며 소리쳤

다. 내 친구 미나도, 혜진아, 너 과자 없니? 하고 말했다. 내가 대

답할 틈도 없이 미나는 과자를 찾다가, 자기 입속에 있던 껌을 새에

게 던져 주었다. 새는 그 껌이 먹을 것인 줄 알고, 새는 미나가 던져

준 껌을 찾았다. 나는 그런 그 새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 그런데, 왠

지 그 새가 낯설지 않았다.

저 새가 무슨 새더라?

나는 차근차근히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내 머리속에 무언가 스쳐가

는 것이 있었다. 바로, 어제 학교 수업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을 보았던 것이 생각났던 것이다.

그 비디오(동영상)는 환경부에서 제작한 한국 멸종위기 야생동물

들 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동영상) 이였다. 나는 이 비디오를 보며, 우

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장 혜 진

성남 서당초등학교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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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는 붉은 박쥐라고도 불린다. 황금박쥐는 예전에 우리 엄마,

아빠께서 어렸을때 만화영화로도 나왔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황금박

쥐는 희귀종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보기엔 그 황금박쥐가 금색이

아니고 흰색 같았다.

나는 박쥐라는 동물은 안 좋은 동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영

상을 보고 박쥐에 대해 찾아보니, 모기나 파리 같은 해로운 곤충을

먹고사는 이로운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쥐의 보금자리는 동굴이다. 박쥐가 사라지는 것은 동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동굴이 없어지는 것은 사람들이 자꾸 산과 들을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산을 깎아 아파트, 골프장, 공장 등을 만드느냐고

동굴이 점점 없어진다. 즉, 하나의 동물의 보금자리를 우리들 때문에

파괴하는 것이다. 또 요즘에는 박쥐 요리까지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한

다.

나는 이런 것까지 먹어야 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수달

은 깨끗한 1급수에서만 산다. 수달은 아주 귀엽게 생겼다. 그러나 수

달도 멸종위기 동물중에 하나이다. 얼마전 나는 엄마와 함께 코엑스

아쿠아 리움에 갔다. 그 곳에는 수달가족이 귀엽게 재롱을 부리고 있

었다. 나는 그런 수달을 보고,

와! 정말 예쁘다. 그런데 저런 수달들의 털을 잘라 밍크로 쓰다니

……

정말 사람들은 잔인한 것 같애…

나는 수조안의 수달들을 보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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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는 대니 서라는 미국 환경 운동가가 와서 모피 안 입기

운동을 했다. 서울에 있는 롯데 백화점 앞에서 운동을 했는데, 껍질

이 벗겨진채 죽은 수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었다. 나는

도저희 수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저런 것을 보고도 모피를 입을 수 있을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또

사람들이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1급수인 동강에는 수달이 살고 있

다고 한다. 만약 동강에 댐을 만들었다면, 동강에 살고 있는 수달가

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강들이 깨끗해 졌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강

들이 깨끗해 지면 수달가족들이 살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늘 다람쥐는 나무에서 산다. 하늘다람쥐는 두 날개가 있어, 이나

무 저나무를 번갈아 가며 날아다닌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이 나무를

베고 땅을 만들어 건물을 지어서 요즘 하늘 다람쥐의 보금자리가 점

차 줄어들고 있다.

우리학교에는 복도 계단마다, 동물사진이 많다. 그런데 그 중에서

나는 하늘 다람쥐를 보았다. 와, 하늘 다람쥐! 눈이 이렇게 크고 나

무에서 사는구나! 나는 새처럼 나는 다람쥐의 모습이 참으로 신기했

다. 소풍을 가면 가끔 청솔무나 다람쥐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나

는 하늘 다람쥐를 본적이 없다. 하늘 다람쥐를 볼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꼬마잠자리는 이름처럼 아주 작고 귀엽다. 옛날에는 꼬마잠자리를

밭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꼬마잠자리라는

이름조차 들어본적이 없다. 가을이 되면 고추잠자리와 된장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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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파란하늘 밑에서 날아다닌다. 나와 친구들은 잠자리를 쫒아 다니

면서 잠자리들을 잡는다. 그리곤 그 잠자리를 돋보기로 태워 죽이거

나 발로 밟아 죽인다. 나는 그때 너무나도 그 잠자리가 불쌍했다.

나는 이렇게 잠자리들을 한 마리, 한 마리씩 죽이다간, 잠자리도 멸

종 될 것이 걱정되었다.

옛날 이야기에는 구렁이가 많이 나온다. 아주 오래된 집을 부수면

구렁이가 나온다는 얘기도 우리 할머니로부터 들었다. 그러나 왜 요

즘에는 그런 구렁이들을 잘 볼수 없을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것도

환경오염 때문인것 같다. 나는 멸종 위기의 동물이라고 하니, 아프리

카의 코끼리나 중국의 팬더 곰만 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이 비디오를 보고나니 우리가 잘 아는 동물들도 멸종 위기

의 동물이 되었다는 걸 알고 정말 놀랐다. 이러다간 내가 어른이 되

었을 땐,고양이, 강아지, 토끼, 생쥐도 멸종위기의 동물이 되는 것이 아

닐까 참 걱정이 된다. 이렇게 수많은 동물들이 자꾸만 멸종해 가는 원

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들이 집을 넓혀가고 공장을 세우면서 야생 동물들이 살

고 있는 터전을 자꾸만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우리 분당만 보아도 아

파트나 공장이 들어서 있다. 옛날에 분당은 깨끗했을 것이다. 그 곳에

는 야생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살게되어, 쓰레기도 많고, 탄천도 오염되어 가고 있다. 이

렇게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자꾸만 개발을 하는 것은 좋은 점도 있

지만 나쁜 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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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는 멸종해 가는 동물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동·식물을 죽여서 만들어 지는 모피, 상아, 박제, 분재 등을

사지말자 우리 엄마는 겨울철에 모피 옷을 입지 않으시는 분이다.

그만큼 우리 엄마께서는 환경보호에 힘쓰신다. 나는 이런 엄마의 모

습이 참 좋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 엄마처럼 환경보호에 힘

쓰면 좋겠다. 아무도 이런 제품들을 사지 않는다면 더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야생동물의 희생도 줄어들 것이다.

둘째, 야생 동·식물을 함부로 죽이거나 훼손하지 말자 외국에서는

산책이나 등산을 할 때 나무나 꽃을 꺾는 사람을 보면 신고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고하지

않을뿐더러 자기가 나무나 꽃을 꺾는다. 얼마전에는 부모님과 함께

등산을 간 적이 있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선지 더욱 아름

다운 나무들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등산로 입구에는 너무 많은 음식

점들이 자연을 해치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개울을 함부로 막고, 사람

들이 앉을 자리를 마련하려고 나무를 훼손했다. 나와 부모님들은 인

상을 찌푸렸다. 나는 사람들이 그런 가게는 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셋째, 바위나 토양 등도 잘 보호하자. 왜냐하면 이것들은 야생 동·

식물의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골프장을 만들려고 산들이

마구 파괴되고 있다. 게다가 골프장에는 농약을 많이 쳐서 토양이 오

염된다고 한다. 아빠들이 골프를 치시는 것은 좋지만, 환경보호가 우

선이다.

황금박쥐, 꼬마잠자리, 수달, 구렁이, 황새, 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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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땅은 우리만 주인이 아니고 이런 동물들이 주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같이 살아가야 할 이런 동물들에게 자꾸 땅을 빼앗

고 목숨을 빼앗고 있다. 이런 이쁘고 귀여운 동물들에게 우리의 옆

자리를 내어주고 함께 살아가야겠다. 그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더욱

많아져 우리들의 친구가 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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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의야생동물들

교에서 멸종 위기의 한국 야생동물 이라는 제목으로 멸종되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텔레비젼을 통해 보았다. 지금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까닭은 심한 자연재해도 원인이 될 수 있지

만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멸종되고 있는 동물들이 더 많다고 생각

된다. 사람들은 이런 동물들로 옷을 만들거나 고기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언젠가 신문에서 사람 무서워해야 살아남아. 라는 제목 아래

에 이런 말이 있는 것을 보았다. 많은 밀렵꾼들이 동물들을 사냥하

기 때문에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기사가

나와 있었다.

동물들의 짝짓기도 어려움 중에 하나이다. 멸종위기동물의 대부분

은 소수만인 남아 있어 제대로 된 짝을 구하기가 힘든 탓에 번식기회

가 적다. 그래서 인공번식을 시키는 경구가 많다. 요즘 신문이나, 텔

레비젼에 보면 밀렵꾼들이 호랑이, 오소리, 수달 등 사라져 가고 있는

동물들을 덫을 놓아 잔인하게 잡아서 냉동고에 넣어 보관을 하고 사

람들에게 파는 장면을 뉴스에서 보았다. 다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몸에는 피로 범벅이 되어있는 오소리를 보았을 때 난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게 동물들을 잡는 것 같아 소름이 끼쳤다. 깊은 산 속에 동물

김 선 아

제주 동광초등학교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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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에 덫을 만들어 그 귀한 동물들을 죽여, 기

쁨을 누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분명 까아만 색이라고 생각했다. 그것

도 몸보신을 위하여 멸종위기의 동물을 잡아서 판다고 하니 너무 얄

미웠다.

생명보다 돈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리석다는 생각

도 했다. 이 세상에는 지금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이 아니더라

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그리고 생선들이 널려져 있는데 희귀 동

물들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에 기가 막혔다. 옛날 이야기에는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 여우가 살았던 아주 오래전… 이라는 이야기

로 시작되는 것이 많다.

지금은 보기 힘든 동물들이 그 시절엔 흔하게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

제는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들이 되어버렸다. 그런 동물들을 보려면 동

물원에서 밖에 보지 못한다. 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월악산에 풀어준 산양이 무사히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구

나 이 산양들이 번식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멸종위기동물을 복원하

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희망을 안겨주었다.

동물들을 잡으려고 사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증식을 위하

여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기쁨이었다.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미국 사람들이 동물을 보호하는 장

면을 본적이 있었다. 커다란 유조선이 좌초되면서 기름이 바다로 흘

러가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바다표범이 온몸에 기름이 칠해져서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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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표범을 안고 헬리

콥터로 어디론가 이동시키고 있었다. 기름에 신음하고 있는 표범을

구하기 위하여 헬기까지 동원되어서 정성스럽게 치료를 해서 다시 깨

끗한 바다로 보내는 장면을 보았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 스쳐 지나

가는 동물로서 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중한 생명으로 그들을 보호

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생명을 귀하고 소중하게 여

기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것들을 소중히 지키고 보호해줄 때

우리의 후손들도 그런 모습을 배워서 대대로 우리의 아름다운 것들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몇 년 전, 북한에서 호랑이를 남한에 보내주어 번식할 수 있었던

것처럼 북한과 협조를 해서 호랑이들의 짝짓기가 잘 이루워 졌으면

좋겠다. 백두산에는 남한에서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사향노루,

새처럼 우는 소리르 내는 토끼, 백두산 사슴, 대륙사슴과 같은 동물들

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추위에 잘 적응한 초식 동물들이라고 한다.

대륙사슴도 백두산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동물인데 그 동안 마구잡이

로 잡아 지금은 거의 멸종 상태에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백두산에는

여러 가지 초식동물이 살고 있다.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된 한국표범도 백두산에서 살고 있는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같은 나라, 한 땅이지만 어찌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누가, 어디부터 보호할 것인가?

동물들을 잘 보호한다면 우리에게는 더욱 큰 이익이 오는데 사람들은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다. 몇 장의 글을 쓴 것 뿐이지만 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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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으로 인해 지금의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알수 있었고 생명의 소중

함도 느낄수 있었다.

지금 멸종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은 동물들을 잘 보호하지 못하고,

책임지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니, 나부터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동물들을 보호해야겠다고 다짐을 하

지만 실천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어리다. 동물들

을 세심하게 보호하질 못한다. 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동물들을 괴롭하지 않기, 환경을 깨끗이

가꾸는 등 일 것이다. 비록 지금은 많은 멸종의 동물들이 있겠지만

여러 사람의 작은 힘으로 동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땅

이 될 것이다. 그렇게 노력하겠다. 멸종위기의 동물을 하루빨리 되살

리기 위하여 나부터 발벗고 실천하겠다.

오늘 학교에서 본 비디오가 나의 마음속의 작은 씨를 심어주었다.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의 씨를 심어 주어서 앞으로는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그들을 보호해야겠다는 굳은 마음을 활짝 꽃피울

그날까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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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위험에처한동물들

학년에서 6학년까지 멸종위기인 한국 야생동물이라는 비디오를

보았다.

나는 비디오의 제목을 보고 우리가 동물들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이런 비디오가 나올까?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맨 처음 동물들을 잡던 사냥꾼들의 총도 발견되고 또 총 안에 들어

있는 총알도 보였다. 꼬마 잠자리를 보았는데 보통 잠자리보다 날개

도 작고 몸도 더욱 작았다. 풀위를 날면 잘 안 보일 정도였다. 내가

제일 신기하게 본 것은 하늘다람쥐이다.

보통 다람쥐들은 땅위에서 기어다니는데 하늘 다람쥐는 꼭꼭 숨어

서 살고 이리저리 나무를 밟으며 원숭이와 같이 총알같이 날고 다니

는 것이다. 짱둥어는 갯벌에서 사는데 갯벌의 80퍼센트 이상이 짱둥

어가 자리를 차지한다고 한다.

지렁이와 구렁이처럼 몸이 아주 큰 참짓 지렁이는 진흙이 많이 쌓

인 곳에 구멍을 뚫고 거기에 집을 지어산다. 발은 셀수 없이 많고 몸

1

신 명 자

제주 수원초등학교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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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구렁이고 지렁이처럼 지그재그로 간다.

나는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동물들이 이렇게 많은 줄을 꿈에도 몰

랐다. 또 반달 가슴곰은 가슴이 반달 같은게 그려져 있어서 반달 가

슴 곰이라는 이름도 얻었다고 한다. 참 신기한 일이다.

가슴 반달곰은 들어보았지만 반달 가슴곰이란 말은 안 들어 본 것

같다.

흰꼬리 독수리는 내 친구가 아주 좋아하는 동물이다. 이 독수리는

흰꼬리가 달려서 흰꼬리 독수리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우리는 동

물의 입장을 생각지는 않고 우리들의 편리만 생각하는 것 같다. 동

물도 우리처럼 생명을 가졌는데 사람의 목숨이 중요한 것이라면 분

명 동물의 생명도 중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수업시간에 얼

마나 들었던가? 동식물을 우리 몸처럼 사랑하라고, 꽃을 한 송이 꺾

어도 그 꽃을 꺾을 때 아이, 아파요. 꺾지 마세요 한다고 1학년

아니 유치원 때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말이 아닌가?

그런데 아이도 아닌 어른들이, 우리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르쳐 주는 어른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잊어버린채 마구 잡아먹

지 않는가? 심지어는 돈을 받기 위해서도 팔고 몸에 좋다는 이유로

도……

정말 말을 못하는 동물들이 우리를 얼마나 미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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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한국 야생동물의 비디오를 보고 우리나라가 가진 것이

별로 없지만 우리나라 만이 가지고 있는 한국의 야생동물들을 우리

손으로 보호하여 세계의 여러나라들이 우리의 야생동물을 보고 연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몰려 왔으면 한다. 그리하여 관광한국의 중

요한 자원이 되었으면 한다.

더욱이 우리 제주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있지

않는가? 아름다운 산과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 그 속에 뛰어노는 우

리의 야생동물들, 그 속에 벗하여 자연과 하나되어 마음껏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도 물론 야생동물을 돌보아야 하겠지만 우

리는 우선 야생동물들을 잘 알고 동물들이 좋아하는 자연을 만드는데

앞장서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일을 해볼까 하는 생

각에 오늘 집에 가면 나무 한 그루라도 심어 동물들이 편히 쉴 수 있

는 아주 작은 터전을 만들어 볼까 한다. 물론 이 나무 한 그루가 동

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마련해 줄수는 없지만 나와 우리 친구들, 조

금씩 더 나아가 우리 학교 친구들, 이렇게 하여 우리나라가 푸르디

푸른 숲의 나라가 된다면 사라져가는 야생동물들이 한 마리라도 생존

하여 그 숲속에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

도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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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의한국야생동물

교에서 조회가 끝나고 아이들과 떠들고 있노라니까 텔레비전에

서 비디오가 나왔다. 우리는 궁금해서 금방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아이들의 시선은 모두가 텔레비전에 있었다. 나도 궁금

해서 봤는데 멸종 위기의 동물들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보호중인

동물과 러시아의 동물보호 구역을 촬영한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우

리의 야생 동물은 지금 무엇인지도 보여 주었다.

나는 보호중인 동물부터 보았다. 먼저 보호중인 동물은 잠자리 같

은 곤충도 나왔다. 그렇게 하찮은 잠자리도 보호중이라니 놀라웠다.

그리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야생 동물들을 생각하니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보호해야 할 야생 동물

들을 제치고 하찮은 곤충인 잠자리를 보호하다니, 보호할 것을 보호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호중인 동물은 꼬마잠자리 등이었다. 나는

또 한번 놀랐다. 가을 하늘에는 귀찮도록 날아 다니는 것이 잠자리인

데……. 큰손님으로 여기던 곰도 이젠 멸종위기에 처했다. 그런판에

잠자리를 보호중이라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러시아의 동물 보호구역이 제일 감동적이었다. 우리 나라와

고 은 별

제주 남광초등학교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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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달리 러시아는 동물 보호구역까지 만들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코끝이 찡했다. 한국 야생동물들도 저런 대우를 받으면 얼마

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만약 한국의 야생동물이라면

당장이라도 한국에서 뛰쳐나가고 싶을 것이다. 러시아는 동물 보호

구역까지 만드는데 한국 야생동물은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니

속이상해 당장 뛰쳐나갔을 것 같다.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한국의 야생동물들은 떠나지 않고 있다.

나는 이 동물들을 보면서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좋은 대우를 받

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말고 달려든다면 아주 좋게 대우를 해줄 것이

고, 그것은 자신에게, 또 이나라의 생태계에 이익이 가기 때문이다.

요즘엔 희귀동물이 있으면 밀렵꾼들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

어 우리나라의 희귀동물이 사라지고 있다. 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벌을 주기도 하지만, 밀렵꾼들은 계속 야생 동물들을 찾고, 야

생 동물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계속 숨어 다녀야만 한다. 이런

야생 동물들이 불쌍했다. 사람들은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하니 정말 이

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러시아에서는 동물보호 구역에서 코알라가 나무 사이를 누비고 다

니고, 곰이 자갈밭을 내닫으며, 스라소니가 흰 눈이 소복이 쌍인 겨울

산에서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러시아는 이처럼 동물들을 잘

보호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동물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한국에

서는 희귀한 동물이 보이는 즉시 동물원으로 끌고 가기도 하고, 다른

나라의 동물도 데려와서 키우고 있다. 나는 그것을 생각하니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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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코끝이 찡해 오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

나라 동물을 거들떠보지 않는것도 용서할 수 없는데 이번엔 다른 나

라 동물까지 데려와서 키우고 있다니 한국의 동물들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 야생 동물들은 하찮은 벌레같이 멸시당하고 있다.

나는 이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라고 할 수 있다면, 우리 동물을 아끼

고,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도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무도 우리 동물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내가 동물이었다면 사람들을 원망했을 텐데……. 사람을 원망하지도

않고 꿋꿋이 살아와 준 야생 동물들이 어리석어 보이기도 했다. 만약

에 동물들이 말을 할 수 있고,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이렇게 말했

을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좋지만 우리들이 번식할 수 있게나마

해주세요. 라고. 정말 야생 동물들은 번식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리

고 서식지도 찾기가 어렵다. 이런 야생 동물을 위해서라도 밀렵꾼을

없애고 러시아처럼 동물 보호 구역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그것이 안

된다. 경제적 사정으로도 그렇고, 국내외 사정으로도 여러 가지 일이

바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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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슴농장에 다녀왔다. 사슴이 갇혀 있는 모습이 참 애처로워

보였다. 그리고 큰 눈은 우리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것 같았다. 동물

원에 갇힌 야생 동물들처럼. 그 눈을 보니, 사슴 농장이 마치 동물

원처럼 보이고 사슴은 갇힌 동물원의 야생 동물들처럼 보였다. 생각

같아서는 꺼내 주고 싶지만, 내 사슴이 아니라서 그냥 두었다. 우리

가 밖으로 나가자, 사슴들은 모두 애처로운 눈빛으로 우리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사슴을 두고 그냥 가긴 싫었다. 사슴이 금

방이라도 우리를 쫓아올 것만 같았다. 정말 불쌍했다. 그런데 사람

들은 그 사슴을 잡아 고기도 먹고, 뿔로 녹용도 하고, 가죽도 쓰면

서 사슴에게는 뭐 하나 좋은 것을 해 주지 못한다. 하루 세 끼 먹이

주는 것과 물 주는 것, 그리고 잠자리를 챙겨 주는 것 밖에. 그 생각

을 하니 사슴이 더욱더 불쌍해지고, 사슴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은

더욱더 애처롭게 보였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마음이 있다. 하지만 이 마음 중에는 나쁜 마음

과 고운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모두 고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동물들도 마음씨 고운 사람들을 믿고 잘 번식해 나갈 것이다.

그렇지 않고 모두 나쁜 마음을 가진다면, 사람이 두려워서 잘 번식해

나가기가 힘들고 밀렵꾼들의 위협에 시달릴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모

두가 고운 마음을 가지고 야생 동물, 가축 할 것없이 모두모두 사랑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동물들은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자신은 피해를 받으니, 우

리나라, 대한민국의 동물을 더욱 사랑하고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의 희망인데, 러시아처럼 꼭 동물 보호 구역을 만들고 싶다.

꼭 동물보호 구역을 만들어 야생 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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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를 만들고, 동물들이 마음껏 번식했으면 한다. 또 한가지, 애국

심을 기르기 위해 우리나라의 동물들을 되도록 사랑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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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의야생동물들에

대한비디오를보고나서…

는 몇 달 전에 가족들과 함께 산에 등산을 갔었다. 그 곳은 맑은

공기와 함께 다람쥐들과 토끼, 또 어여쁜 새들이 합창을 하며 지내

던 마치 꿈속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얼마전 대구로 가는길에 지나

쳤던 그 산은 온통 검은 재와 타다 남은 앙상한 나뭇가지들로 뒤덮

여 있어서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텔

레비전에서 최근에 우리가 사는 포항 근교에서 몇번의 화재가 났던

뉴스를 본 기억이 났다. 텔레비전에서 볼 때는 그냥 무심하게 지나

쳤었지만 막상 내 눈으로, 새순이 파릇파릇 올라오던 나뭇가지들이

랑 거기에 앉아 노래 부르던 이름모를 새들, 그리고 꽃망울 탐스럽

던 진달래나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마치 전쟁 후의 폐허처

럼 처참하게 남은 민둥산을 보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 올랐다.

거기에 살던 야생토끼와 다람쥐들, 그리고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던

귀여운 동물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재잘대던 새소리가 사라진 산

은 무덤처럼 적막하게 느껴졌다.

이번일을 계기로 해서 나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는데 마침 우연히도 좋은 기회가 왔다. 어느날 학교에서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에 대한 비디오를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김 나 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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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장 그 보여준다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때부터 나는 슬픈 음

악소리에 잠겨, 저 세상 어딘가에서 슬피울고 있는 동물들의 울음소

리에 귀 기울여 보았다. 점점 사라져가는 자연에 대해 마련한 대책,

생태계 보호, 생태계 연구, 자연사 박물관, 생태계보호국립공원 등에

대한 여러가지 다양한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나는 일본 이바라키현의 가스미가우라 호수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다. 처음에는 호수를 막아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쳐주

었지만 이제는 다시 원래대로 그 아름다운 본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

호수를 보니 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듯 하였다. 또 나는 이제까지

갯벌은 사람들이 그냥 즐기고 가는 휴식처 같은 곳이라고만 생각해

왔는데 비디오를 보고 난 후 갯벌이란 곳은 수산물도 많이 생산되며

하천의 오염물을 정화시키는 그 또한 야생동물들에게 소중한 서식지

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러시아의 생태계 보호 절대출

입금지구역인 자파베드닉이라는 곳과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

계를 연구하고 자연사 박물관까지 설치해 둔 빌헬름스 하픈이라는

독일 갯벌 국립공원에 대한 자료들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보

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나는 이러한 장

면들을 보고,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생태계들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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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흰꼬리수리, 표범, 스라소니, 구렁이, 물수리부엉이, 짱

둥어, 참갯지렁이, 하늘다람쥐, 산양, 수달, 팔색조 등 크고 작은 야

생동물들이 멸종된다는 생각은 하기도 싫었던 나에겐 그 비디오가

크나큰 희망을 내 마음속에 심어준 것이었다.

하나뿐인 지구에서 자라나, 사라지고 또 다시 태어나는 동물들의

조그마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가 자연 보존

의 참뜻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은 어떤 특정한 한사람이나

몇몇 단체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모든 개개인들에게 있어 생명의 존귀

함을 뼛속 깊이 알게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 마리의 새의 죽

음을 슬퍼하는 마음을 값싼 감상이라고 한다면 그 감상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것이며, 또 교실에서 쌓는 지식만의 교육보다 우선 우리 인간

의 생명이 존재하는 이 생태계를 사랑할 수 있는 인간을 만드는 공부

에 치중해야 우리의 앞날도 밝아질 것이라는 것을 나는 깨닫고 내 머

릿속에 깊이 새겨두었다.

맑은 숨을 쉬고 있는 풀과 나무들은 겉보기에는 인간들에게 단순히

보는 즐거움만 주는 듯 하지만 실제로 그 자연환경의 무한한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배워서 알고 있다. 가령 맑은 공기

를 제공해 주고 홍수를 막아준다든지 하는… 그와 마찬가지로 자연

에서 생활하는 조그만 생명체 하나까지도 모두 자연의 균형을 위해

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므로 야생동물의 멸종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자연보전연맹지정,

멸종 혹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목록이 있는 레드북이 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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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비디오를 통해 알고 난 후 나는 그 레드북이라는 것이 만들어

졌다는 사실만 해도 아주 큰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그 사실은, 벌써

우리 인간들이 하나뿐인 지구를 멸망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반성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주택이나 공장을 짓기 위한 토지의 이용, 개간이나 간척, 교통 도로

의 설치, 댐의건설 등은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고

따라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빼앗고 있는 셈이므로 비디오를 보면서

나는 이러한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런 비디오는 수없이 많이 보

면서도 왜 사람들은 아무 노력이나 실천을 하려 나서지 않는가 하는

것이었다. 물론 이제 나도 그 상황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또 한가지

내가 느낀 것은 나는 힘없이 죽어가고 있는 생태계를 그냥 남들처럼

절대로 지나치지 않아야겠다는 것이다.

내가 그 작은 생명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내가 그들 같았으면

이미 내 삶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오히려

우리는,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 그들에게

서 본받을 점이 많다고 느꼈던 것이다. 나는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차

마 두눈을 뜨고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있기도 하였다. 바로 사람들이

닿지않는 곳에서 숨어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이었다.

실제로 보면 별게 아니겠지만 나는 그보다 더 깊이 생각했으므로

인해 그 생명들이 겪는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나보다. 그런 야생동물

들이 얼마나 사람들의 손길을 끔찍하게 여겼으면, 그 손길을 피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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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 서식지를 옮기면서까지 숨어살려고 하는 것일까…… 그들도 하

루 빨리 우리들에 의해, 피해가 아닌 보호를 받아야 할텐데 말이다.

정말 이 사실은 너무나 안타깝고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아무래도 이 세상 어딘가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조그마

한 생명체들이 더 있을 것 같기도 하였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비디오를 보며 들은것인데, 지금 야생동물들 중

에서 총 37종이 멸종위기종에 관계되어었고, 보호종으로는 99종이나

있다고 한다. 즉, 곧 있으면 무려 37종이나 되는 수많은 동물들이 이

지구에서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또한 99종이나 넘는

동물들이 사라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였다. 나는

이것을 깨달은 후, 너무 가슴이 아팠다. 한편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환경, 생태계를 잘 보존하려고 소리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

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다.

가령 지금 미국 같은 나라에서 댐을 쌓은 후 연어 같은 회귀성 어

류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따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든지, 야생동물들

의 먹이를 제공해 주는 일, 개발로 인해 끊겨진 동물들의 행로를 따

로 만들어주는 일 등의 노력을 보면서 이런 일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당연히 해야할 일들로 받아들여지길 기원했다. 하지만 이렇게 야생동

물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왜 자꾸만 생태계는 멸종되

어가고만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마 생태계를 잘 보존하려면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야생동물들을 죽이고 그들의 삶의 터전을 파

괴해 나가는 몇몇의 이기적인 사람들이 먼저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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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까 싶다.

나는 앞으로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과는 달리, 야생동물에게 소중한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나무 한그루라도 산에 심어서 열심히 가꾸는,

야생동물들이 친근함을 느낄 사람으로 지내기 위해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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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사라져가는생명들

소 우리학교에서는 환경에 관심이 많아 멸종위기의 동·식물의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다. 그런데 우연히 교육방송으로 널리 알

려진 EBS에서 만든 환경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나는 설레이는 가

슴을 안고 우리학교의 사진들과 비교해 가면서 멸종위기에 처해진

동·식물은 무엇이 있는지 지켜보았다. 비디오 상영이 시작되자 마

자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여태까지 나는 동·식물이 사라져 간

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더욱 환경비디오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맨처음 숲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알고 보니 숲은 사람에게만 이

로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야생동물들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것이었다.

바로 숲은 야생동물들의 집이였던 것이었다. 그곳에서 먹이사슬을 하

고, 자고, 뛰노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그런 야생동물도 사라져 간

다고 했다. 맨 처음 예로 수달이 나왔다.

넓은 물가에서 혼자 헤엄을 치는 어린 수달을 보니 나라도 당장 뛰

어들어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람도 혼자있기 싫어하는데

동물들은 어떨까… 나는 괜시리 수달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1년 2월 현재 멸종위기종은 모두 43종으로 그중 동물이 37종이

조 은 애

포항제철동초등학교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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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보호종은 전체 151종중 99종이 동물이라고 한다.

절반이상이 동물이라니 난 믿을수가 없었다. 동물은 우리 주위에서

볼수 있는 가장 흔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고라니, 표범, 수달

등 이런 야생동물들이 사라지는 이유를 귀 기울여 들어 보았더니 동

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숲의 공간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숲의 파괴로 여러 가지 자연 재앙이 닥쳐와 불은 숲을 사라지게 만

드는 주범을 일으킨 것이다. 사람들의 잘못 역시 외면할 수는 없다.

덪, 올가미로 동물들을 잡아 그것을 다른 사람이 돈으로 사들인다고

한다. 일부러 죽였을텐데, 그 죽음을 당하는 동물들의 기분은 어땠을

까? 저 먼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자신을 처참하게 죽였던, 사람들을

원망할까? 우리는 그런 동물들에게 모두 고개를 숙이고 하루에도 세

네번씩 용서를 빌어야 한다.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있는데, 보호종으로 우리가 여름에 그리도 많

이 잡는 잠자리가 나왔다. 먼저 물잠자리가 나왔는데 물잠자리는 날

개를 접었다 폈다 해서, 꼭 우리에게 시원하라고 부채질을 하는 것

같았다. 또 내가 처음으로 보는 꼬마 잠자리도 나왔는데 꼬마 잠자리

는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는 곳에서 드물게 산다고 했다. 얼마나, 얼

마나 사람들이 두렵고 무서웠으면 그랬을까? 사람인 내가 그런 잠자

리들을 지켜주지 못한게 미안하기만 했다. 알을 낳으면 다시 많이 생

길 것 같은데… 알을 낳는다고 해서 사람이 잡으면 그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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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갑자기 나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징그러워 하는 뱀.

즉, 파충류 역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우

리나라에서는 뱀이 모두 9종이 있는데 그 예로는 먼저 까치살모사

를 들수 있다. 이것은 희귀종이라고 한다. 다음은 아무르 장지뱀. 도

마뱀 처럼 생기긴 했어도 긴꼬리와 생김새를 자세히 보면 엄연한

뱀이라고 한다. 이 뱀은 햇빛 일광욕을 즐기는 특이한 뱀이다.

다음은 도마뱀이었다.

도마뱀은 우리가 너무나 잘알고 있는 뱀이라 반갑게 느껴졌다. 도마

뱀은 색소를 확산시키는 뱀이라고 나왔다. 마지막은 동화에서 나오

기만 하던 구렁이였다. 구렁이는 긴 몸통과 낼름거리며 내미는 혀에

자세히 보면 귀엽게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옛날의 우리 조상

들은 이 구렁이를 함부로 잡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숲속에서는 동물들만이 아니라 새들이 둥지를

품고 있었다. 조류는 13종이 멸종위기종이고 보호종이 43종 이란다.

내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보지도 못한 새들은 또 왜그리 많이

나오는지, 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못하도록 했다.

삼관조가 먼저 나왔다. 삼관조는 보기 힘든 새고 번식을 5월∼7월

사이에 한다고 했다. 한번에 5개의 알을 낳지만 해마다 수가 줄어 안

타까웠다. 촉촉한 것을 좋아하는 팔색조는 깃털색이 8가지가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 했다. 겁이 많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겁이많긴 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는 않은데…

특이한 이름을 가진 호사비오리는 오직 고기만을 먹고산다. 호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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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멸종의 주된 원인은 물의 오염, 수질 악화때문이었다. 수질 오염

으로 그들의 먹이가 죽어 허기져서 죽었나 보다. 그 밖에도 솔 부엉

이와 수리 부엉이가 나왔었다. 날개만 가지면… 새처럼만 된다면…

하는 꿈이 나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었다. 새들 삶도 편해야 새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질수 있을텐데… 파충류도 새들도 이제는 멸종이

되지 않는 것들이 없다. 없는 것을 굳이 찾으라면 그래도 죽은만큼

다시 태어나는 사람을 예로 들겠다.

나는 지금가지 행복이란 것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같은 종류,

사람이라는 나와 같은 종류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

다. 지금쯤 동물들은 자기 자신과 같은 종류 몇과 겨우 살아가고 있

을 것이다. 나와는 정반대되는 먼 이야기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

이다. 살아있는 사실만으로도 위협을 받는 그런 생활 말이다. 낙엽이

떨어져 은근히 산책하고 싶어지는 가을, 동물들 사이에서는 추운 겨

울을 준비해야만 하는 바쁜 계절이다.

황새는 1945년 이전만 해도 번식하던 텃새이었으나 지금은 어느새

멸종 위기종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황새는 래드북에 올라있다. 래드북

(Red Data Book)이란 국제자연보전연맹지정, 멸종 혹은 멸종위기 야

생동식물 목록이다.

두루미는 유난히 부리가 길어 여우와의 동화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 두루미중에서도 재 두루미는 멸종위기종이다. 매서운 논이 돋보이

는 독수리는 보호종이다. 다치고 병든 새들이 바로 새들의 왕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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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먹이인 것이다.

모든 것에는 각자에 맞는 천국이 있듯이 새들에게도 그들만의 천국

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습지이다. 하지만 습지는 개발이라는 큰공사

때문에 사라지고 결국엔 새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새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나무꼭대기에서 날라오는 귀여운 무언가… 그것은 바로

하늘다람쥐 였다. 그 귀여운 것 역시 보호종이다. 몸길이 20㎝에 숲을

누비는 하늘다람쥐… 숲은 하늘 다람쥐 같은 그런 동물들의 중요한

서식환경이다. 숲만큼 중요한 것도 갯벌인데, 그 갯벌 생물을 예로들

면, 먼저 짱둥어를 들 수 있다. 짱둥어는 세계에서 500마리 뿐인 아주

적은 수가 있는 생물이다.

갯벌은 자꾸만 흙속으로 묻혀간다고 한다. 80년이후 공장 부지로

사용되어 사라지고 없다. 갯벌을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갯벌은 하천오염을 정화시키고 수산물을 생산하는 아주 중요한 땅인

데도 말이다. 언젠가 한번 TV에서 갯벌을 본적이 있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미끌미끌 하고 끈적끈적한 땅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슨 저런

곳이 다있지?하며 부르르 떨었는데 갯벌이 그런 곳이었다고 생각하니

괜히 고개가 숙여졌다. 우리나라의 모습이 아닌 다른 나라의 모습은 어

떨까? 우리나라 처럼 갯벌을 불필요한 땅으로 생각하여 공장이 들어선

것은 아닐까? 나는 호기심이 들었다.

독일에 있는 국립공원의 이름은 빌헬름스 하픈. 이 국립공원은 해

상도 산도 아니다. 바로 갯벌 국립공원이다. 그곳은 서식지 보호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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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갯벌이었다. 그렇게 넓고 좋은

갯벌 국립공원을 보고 갯벌의 중요성을 알아 우리나라에도 그런 갯벌

국립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국립공원에서는 산

책하는 사람과 새들을 만날 수 있고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

다. 국립공원에서는 보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갯벌에 대한 생태연구

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국립공원은 자연을 지키고 사람을

교육시키는 곳인 것이다.

일본 이바라키현에는 가스미가우라 호수가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

을 정도로 넓은 호수였다. 한 때 호수를 막아 심한 환경파괴를 일으

켰는데, 호수로 흘러드는 하수를 막고 숲을 조성하자 철새도 찾아들

고 사람들과 어울린 아름다운 모습을 찾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작은 분지가 있는데 그곳은 자파베드닉(국립

자연보호 출입금지구)이 있는 곳이다. 자파베드닉은 러시아 생태계 보

호 절대 출입금지 구역이다.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야생동물 서

식지이고, 사람으로부터 보호되고 생태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었다. 그곳 앞에서는 표지판은 자연금지구, 출입금지라고 씌여있었

다. 아직까지도 러시아 과학자들은 탐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동물들의 보호는 서식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그럴 것이

다. 사람도 집없이는 보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흰꼬리 수리, 표범, 반달가슴곰, 시베리아 호랑이 이 모두 멸종 위

기종이다. 이들이 사람들과 같은 환경에서 살수 있다면 그러기라도 한

다면 될텐데, 이들은 사람과 사는 환경이 다르므로 사람과 같이 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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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이다.

수많은 동물들의 멸종… 한때 사육사의 꿈을 가지고 어린시절을 보

내던 나의 마음을 더욱이 아프게 만든다. 호랑이가 흔치 않다는 얘기

는 많이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밖의 다른 동물들 마저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동물원에서 있는 것은 다른데에도

다 있을 것라는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나보다.

나의 마음을 더더욱 울리게 한 것은 바로 다른나라 서식지의 모습

이었다. 우리나라는 갯벌을 개발하거나 막아 땅을 일구기에 바쁜데

다른나라는 그것을 보존하고 연구한다고 바쁘니 말이다. 특히나 독

일 갯벌 국립공원인 빌헬름스 하픈은 나에게 우리나라에도 저런곳

이…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갯벌에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나

는 우리나라에 그런 공원이 생기기만 하면 꼭 찾아가 볼텐데…

오늘 뉴스에서는 나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든 한 기사가 있었다. 군

부대가 있는 근처 마을에서 수많은 쓰레기 더미가 논에서, 산속에서

발견된 것이다. 몇 개가 아닌 몇십 포대씩 말이다. 나는 어이가 없었

다. 논에서는 벼와 보리가 자라고 동물들이 자라는데 그런것도 신경

을 쓰지 않고 함부로 그런 쓰레기를 묻고 버리다니 말이다. 그런 쓰

레기를 버리는 행위 뿐만이 아니라 알고보니 기름까지 몰래몰래 조금

씩 버리고 있었다. 내일 부터는 학교 게시판에 걸린 멸종위기의 동식

물 사진을 더 눈여겨 보게 될 것 같다. 오늘 그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무엇이 그들에게 소중한 보물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한가지를 맹세하고 싶다. 그게 어떤것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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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을 죽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이다. 사자성어로

말하면 살생유택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이다. 이번 여름에

는 즐겁게 날아다니는 잠자리들을 구경만 할뿐 잡지는 않을 것이다.

그 잠자리 하나를 잡아 생명을 앗아간다는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살아있는 그 모든 것 생물과 생명은 없어도 존재하는 무

생물을 공간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

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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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비디오감상문

에서 학교에 가는 길이나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은 오솔길이다.

오솔길은 나무가 많아서 휴대폰 선전에 나왔던 숲을 연상케 한다.

숲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다. 오솔길 양옆으로는 철조망 같은 것이

있고 길을 가다보면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고 써있는 표지판이 보

인다. 그래서인지 엄숙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가끔은 등교, 하

교길에서 청설모를 볼 수 있다.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나무

와 나무사이를 펄쩍 날아가는 모습은 귀염성이 가득하다. 길고 탐스

로운 꼬리에, 날씬한 검은 몸… 소나무 가지에 날름 앉은 청설모의

작고 까만 눈이 너무 예쁘다. 청설모와 같은 야생동물은 우리나라에

서만 만 팔천여 종이라고 한다. 2001년 2월에는 멸종위기종으로는

43종이 보호종으로는 151종이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이 우리나라에 만 팔천여 종이 있다고 해서 왠지 모르게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멸종위기종과 보호종

이 이렇게 많다니까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또 가끔씩 보이던 귀여운

청설모도 사라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야생동물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유는 무엇일지 잠

시동안 생각해 보았다. 예상으로는 대기오염, 수질오염, 토지오염

등등 환경오염의 문제가 클 것 같았다. 야생동물들이 살아갈 만한

이 인 애

포항제철동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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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가 제공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무 몇 그루도 야생동물

들에게는 중요한 서식지가 될 수 있다. 서식지가 제공되지 않는 이

유에는 환경오염뿐이 아니었다. 산을 깍아 도로를 내는 등 인간의

편리함만 추구해 온 환경훼손도 큰 문제였다. 이렇게 살아갈 곳이

점점 없어지는 것 만해도 야생동물들에게는 커다란 어려움인데 곳

곳에는 올가미, 덫 등 많은 밀렵도구들은 다시 한번 야생동물들을

괴롭히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별나게 몸에 좋은 음식을 밝히는 것 같다. 자

신의 몸보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아까울 것이 없다는 식이다. 그리

고 희귀하다면 뭐든지 몸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비

싸더라도 몸에 좋다면 먹고야 마는 우리나라 사람들, 같은 한나라 한

민족 이지만, 이해가 안간다.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이 이러니 밀렵이

성황일 수밖에 없다.

막말로 불법이더라도 수입만 짭짤하다면 밀렵쯤이야 별 것 아니라

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생겨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야생동물의 수와 살수 있는 날이 줄어든다. 이러한 것들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야생동물들이 사라져가고 있기에

정부가 야생동물 멸종위기 종과 보호종을 지정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멸종 위기종, 보호종으로 지정해 놓기만 하였을 뿐, 아무

런 보호를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우리나라 야생동물에 비해 러시아

야생동물들은 호황을 하고 있다. 러시아에는 자파베르닉이란 자연 출

입 금지구역을 정해놓았다. 이곳에서는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 산책

도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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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상상해 보

지 못했다. 이곳에서는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곳도 겨우 46%로 한정

되어 있다. 그외 나머지 54%는 사람이 절대 들어올 수 없는 절대 출

입금지 구역이다. 54%가 사람 절대 출입금지 구역이다 보니 나는 그

땅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러시아라는 나라가 생태계

보호에 많은 힘을 쓴다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나라의 야생동물을 보

호하는 수준이 매우 낮다는 부끄러운 생각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

러시아는 정말이지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야생동물 보호를 하

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산, 숲도 물론 중요 하지만 갯벌이란 곳도 굉

장히 중요한 곳이다. 그곳엔 꽤나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땅일

뿐더러 갯벌에는 굉장히 많은 수자원이 있다. 그리고 몰랐지만 이번

에 알게된 사실은 하천의 오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고 들었다. 갯

벌은 잘 활용한다면 수자원, 오염정화 외에도 관광지로까지 쓸모가

있는 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할 만큼 크다고 한다. 이렇

게 좋은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 나라지만 이 갯벌을 제대로 활용하지

는 못했다. 특히 80년대 이후로는 갯벌을 쓸모없는 땅으로 생각하였

다고 한다. 그래서 갯벌은 공장부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그 아까운

땅이 겨우 공장부지로 밖에 쓰이지 못했다니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들

었다. 독일에는 빌헬름스하픈이라는 갯벌 국립공원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갯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갯벌 국립공원은 갯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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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에게도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곳이

었다. 그뿐 아니라 그 곳은 박물관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 모두 가보고 싶다는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독일은 갯벌 국립공원을 지정하고 보호하는 데

에도 힘썼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국립공원으로 지정은 해놓은 곳

은 많은데, 관리는 잘하지 않아서 보기에 막연하게 지정만 해놓은 것

처럼 생각될 지경이다.

자연보호에는 러시아 독일 외에 일본도 빠지지 않는다. 일본에는

기스미가우라라고 하는 호수가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바다로 흘러

드는 물길이 있었는데 그 물길을 막아버린 일이 있었다. 물길을 막고

나니 코를 찌르는 악취 때문에 그 부근 주민들이 나서서 호수를 살리

는 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일본의 주민들이 어떤 일을 벌였을지 내심

궁금해졌다. 주민들은 호수로 들어가는 생활하수를 최대한으로 줄였

다고 한다. 거기에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지 근처에다가 숲을 조성

하여서 호수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였다. 현재 그곳은 다양한

철새들의 아늑한 쉼터라고 한다.

일본이 잘사는 이유중에 하나는 주민들이 나서서 일을 처리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 같았다면 정부에게 주민에게 서

로 일을 떠맡기기에 바빴을 것이다. 이런 환경보호로도 나라의 이름

을 빛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앞에서 얘기

한 많은 나라들처럼 야생동물보호, 자연보호에서 앞서가는 선진한국

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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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선진국들은 다들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고 야생동물도

물론 보호에 힘썼다는 것을 알수 있다. 선진국이 되는 길이 그리 멀

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 나라든 노력이란 것만 있다면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멸종위기종, 보호종 중에서는 많이 들어봤

던 이름들도 있었다. 두루미, 구렁이, 호랑이… 옛날이야기에도 심심

찮게 등장한 동물들이다. 할머니, 어머니에게로부터 백두산 호랑이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 조렸었던 일이 생각난다. 그날 밤은 한숨도 못

자고 벌벌 떨었던 기억 아니 추억… 그땐 어려서 몰랐지만 호랑이는

이미 없어진지 옛날이다. 그렇지만 구렁이는 아직 아주 작은수가 남

아있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구렁이를 함부로 죽이지 않았다고 한다. 자연과 공

생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야생동물들은 그 옛날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보다 지금이 더욱 그수가 줄었다니 이것은

우리가 반성해야 할 일이다. 멸종위기 종, 보호종 야생동물이 옛날이

야기에 자주 등장했다면 옛날에는 그 동물들이 많이 살았었다고 어렴

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멸종위기종이 될 정도이니

그 사이 우리나라 환경이 얼마나 안좋아 졌는지도 알 수 있는 일이

다. 솔직히 동물이라고 하면 귀여운 애완 동물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

다. 또, 애완동물은 사람의 손을 타서 따뜻한 손길아래서 자란 동물이

라고 생각이 되는데 야생동물들은 그러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제는 그러한 시각들도 바꾸어야겠다. 내가 야생동물보호라는 일

을 관심있게 보고 생각하지 않은데서 생겨난 일인 것 같다. 야생동

물보호…… 처음엔 나도 나와는 관계없는 먼 곳에만 있는 일인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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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알았다. 그러나 이사와서 오솔길을 걷다보니 야생동물보호라는

일도 그렇게 어려운 일인 것 같지는 않다. 가끔씩은 집에 올 때 오

솔길의 푸른나무들 조차도 싫어질때가 있다.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일

이지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쓰레기들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환

경을 더 아름답게 가꾸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훼손시키고 있는 것

이다.

오솔길에서 조금만 가면 휴지통이 있다. 잠깐만 들고 있다가 버리

면 되는 일인데, 고작 그만큼을 못 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주먹이 불끈 달아오른다. 아까도 한 말이지만 야생동물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서식지다. 생각을 해본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

실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야생동물의 서식지는 깨끗한 자연이다. 그렇

기 때문에 자연보호는 곧 야생동물 보호로 이어지는 것이다.

환경은 우리에게 큰 불행을 가져온다. 잘못을 저지른 것은 인간이

지만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죄 없이 희생되는 다른 생물들을 보면 내

가 죄책감에 휩싸이게 된다. 하루라도 빨리 사람들이 자연을 내 몸같

이 동물들을 내 이웃같이 생각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아마 그때는

벌써 자연보호, 야생동물보호 최강국이 되어 우리나라가 제일 좋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날일 것이다. 나도 자연보호를 멀게 생각하

지 않고 작은일부터 실천하며 그날을 맞이하리라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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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죽어가는소중한생명들

마전, T V에서 샴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머리가 두

개이고 몸은 하나인 사람이었다. 의사들은 샴 쌍둥이 중 한명이라

도 죽으면 다른 한쪽도 죽는다고 했다. 하지만 그 샴 쌍둥이는 아

직까지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며, 아껴주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만약, 그 샴 쌍둥이가 서로에게 배려를 해주지 않았다면…

그들은 지금까지 둘다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의 자연과 우리 인간의 모습도 마치 샴 쌍둥이 같이 보이지 않

는 끈에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자연의 생태계와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주위 생명들에게 너무도 무관심한 생활속에 묻혀있다. 이

런 사실을 너무도 명백하게 드러내어 주는 환경 비디오가 있다.

학교에서 환경 비디오를 봤다. 비디오에서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모

습이 나왔다. 희귀새들이 날아가고, 귀여운 동물들이 줄을 지어 때지

어 다니는 모습들이 화면에 비췄다. 화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주위환경에 무관심하고, 참혹하게 행동해

왔는지 보여주었다. 우리가 잔인하게 행동한만큼 자연은 우리에게 재

앙을 안겨 주었다고 말이다. 산을 마구잡이로 깎아내어 저수지보다

박 혜 미

서울 반원초등학교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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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훌륭한 산림과 나무를 없애고, 홍수피해를 일으킨다는 것이

다. 그리고 무관심한 행동속에 산림을 불태우고, 엄청난 재산피해, 그

리고 야생동물까지 목숨을 앗아간다는 것이다.

새까맣게 타버린 커다란 산들…

그리고 흙만있는 벌거숭이 산들…

그속에서 뛰어놀던 귀여운 다람쥐나 나무사이를 날아 다니는 새들 또

한 자취를 감췄다. 속에서 무엇인가 내가슴을 움켜쥐는 듯 아파왔다.

얼마전 키가큰 아저씨께서 담배를 끄지도 않고, 그냥 휙 던져 머리가

탈뻔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동물들과 죄없는 불쌍한 새들은 그 무관심

한 불씨 하나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죽어가야만 했다. 그런 가슴아

픈 모습을 넘기고, 아름다운 산림이 나왔다. 그 산림속에서는 아름다운

배경속에 몰래 숨겨져 있는 올가미나, 밀렵도구가 우루루 쏟아져 나왔

다. 공기총을 비롯해서 끔찍한 모양으로 입을 벌리고 있는 올가미 등

등… 저렇게 평화로워 보이는 산속에 그런 도구가 숨겨져 있을줄은 몰

랐다. 몇칠전 수련회를 갔다가 오는길에 한 이상한 식당을 봤었다.

산토기탕 , 오리탕 등등…

그런데 그 식당앞에는 차들이 주루룩 주차를 하고 있었다. 그런 끔

찍한걸 먹으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건 사실이었다. 비디오에

서도 밀렵하는 것은 쉽지만, 밀렵한 야생동물의 값은 돈으로 따질수

없을 만큼 비싸다고 했다.

우연히 청솔모를 봤던적이 있었는데 다리한쪽이 없는 청솔모였다.

기형이거니 하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화면에 나온 그 끔

찍한 올가미에 걸려 그렇게 된 것 같았다. 어유 끔찍하기도 해

라… 하며 아이들은 모두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화면이 바뀌

고 왠 숲속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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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화면에서 여러새가 나왔는데 난 그중 팔색조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팔색조는 색이 8색이라서 이름이 팔색조라고 한다. 맑은 청색에

맑은 모든 빛깔들… 그리고 무엇보다 맑은 눈.

이런 희귀새를 죽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일어나고 있다.

지금도 어느 산에서 어떤 동물이 희생되고 있을는지…

화면이 바뀌고 으슥한 밤장면이 나왔다.

반달모양의 크고, 샛노란 눈동자로 이리저리 살피는 수리 부엉이

가 나왔다. 그녀석은 만져보면 보송보송 할 것같은 털을 가지고 몸

통의 1/ 2같은 큰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곧 귀엽고 맑은 눈망울을

지닌 생쥐 한 마리가 나왔다. 그걸 본 수리 부엉이는 소리없이 날

아와 커다란 발로 생쥐를 낚아채어 갔다. 그리고선 아까 앉아있던

나뭇가지에 또다시 앉아 한발로 먹이를 쥐고 뜯어 먹었다. 아이들은

비명을 질러댔지만 난 흐뭇했다. 우리나라에 저런 수리 부엉이 가

살아 먹이 사슬관계를 유지 시켜주는구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부

엉이와 올빼미 등도 나와 커다란 눈으로 휘휘 둘러보는 장면도 나

왔다.

곧이어 구렁이가 나왔다. 구렁이가 입을 커다랗게 벌려서 쥐를

한입에 꿀꺽 삼켰다. 그리고선 하품을 쩌억쩌억 해댔다. 비디오에서

옛 우리 조상들은 집안에 있는 집쥐들을 잡아먹는 구렁이 를 함부

러 죽이지 않았다. 라고 했다. 며칠전 읽은 책에서 구렁이를 집의 업

이라고 했던일이 생각났다. 우리 조상들은 구렁이를 귀하게 여겼나보다.

곧이어 바닷가가 나왔다. 노랑부리저어새가 나와 국자같은 부리를

휘저으며 두쌍이 걸어다녔다. 정말로 노란부리를 휘젓는 모습이 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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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저으며 아침 준비하시는 엄마의 모습과 흡사하게 보였다. 줄지어

날아오는 벌떼같은 새들…

곧이어 터져나오는 아이들의 함성…

모두가 가슴을 벅차게 부풀어 오르게 하는 모습이었다.

여름마다 놀러갔던 서해안의 모습이 나왔다. 바로 갯벌의 모습이었다.

요즘은 갯벌이 많이 사라져버려 동글동글하게 빚어 땅위에 올려놓

고, 굴을 내는 꼬마게의 모습도…

위에 그냥 널려있는 조개와 망둥이…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어

졌다. 서해안의 갯벌을 쓸모없는 땅으로 생각하고, 흙으로 덮어 땅

으로 만드는 간척사업 때문이라고 한다. 순간 나는 속으로 이렇게 외쳤

다.

갯벌이 없으면 갯벌에 의존하는 수많은 생물들과, 갯벌 진흙속에

있는 수많은 영양분들을 잃게 된다구요… 그러자 내마음이 통했는

지 갯벌을 지키고 보존하는 나라가 나왔다. 그나라와 다른나라는 갯

벌로 이어져 왔다고 한다. 엄청난 길이와 규모의 갯벌. 나도 한번 저

런곳에 가보고 싶다.

그 뒤 일본이 나왔다.

일본의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호수였다.

그 호수는 옛날엔 무척 더럽고 악취가 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 호수

를 거의 잊었을 무렵. 그 호수 주위 마을 사람들이 호수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우선 호수로 들어가는 폐수를 최소

한으로 줄였다.

그 뒤 이미 오염된 호수물을 정화하기 위해 갈대밭을 조성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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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자연은 자연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을 우리가 조금만 더 도와준다면 자연은 스스로 깨끗해 질

것이다. 일본인들은 그 사실을 미리 다 알았나 보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면 쓰레기로 가득찰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

이 있는 것 같다.

시베리아로 갔다.

시베리아에는 우리나라에선 이미 사라진 호랑이가 사는 곳이다. 시

베리아에는 호랑이는 물론 시라소니, 여우 등등 많은 동물들이 살아

간다고 했다. 그곳에는 동물들의 보호를 위해 보통 일반인들은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오직 연구자밖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한시라도 빨리 자연보호, 야생동물 보호에 힘써야한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생명줄인 자연을 아무렇게나 무시하며 살아왔

다. 그리고 야생동물이 제공하는 이익도 무시하고 죄없는 동물들을

잡아왔다. 앞으로 곰 발바닥 , 산돼지 , 산토끼탕 등을 먹는 사람도,

잡는 사람도 없어졌으며 한다.

생명줄인 자연. 우리는 자연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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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야생동물과하나되는세상

는 6학년… 어느덧 학교의 최고학년이 되어있다. 지금까지 나

는 야생동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멸종위기니, 보호종

이니 해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로 보고 연관짓지 않으려 했다. 하지

만 오늘 환경부에서 제작한 비디오를 보면서 야생동물들에 대한 나

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졌다.

사람들의 갖은 자연파괴로 인해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지거나 위협

을 받고 있다. 51종으로 그쳤던 멸종위기 동물이 지금은 151종 안팎

으로 크게 늘었다. 내가 태어나기 몇십년 전에만 해도 심심찮게 보아

왔다던 각종 동물들이 이제는 이름도 잘 모르는 희귀생물로 기억되고

있다. 동물원이나 TV에서 항상 보여주던 수달, 호랑이, 철새들이 실제

로는 우리곁을 떠나고 있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독수리, 표범부터 잘 알지도 못하는 까치살모사, 팔색조, 호사비오

리까지 정말 엄청난 수의 멸종위기 동물이 있다고 한다. 맑은 물에서

만 알을 낳는다는 어름치와 희귀잠자리들은 요즘들어 더더욱 보기가

힘들어 진다고 한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 때문이다.

김 혜 주

부산 모동초등학교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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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모든 야생 동식물들을 키우고 살찌운다. 동물을 살게하기 위

해 풀과 사냥감을 키우고 식물이 자라게 하기 위해 기름진 흙을 가

꾼다. 보답을 바라지 않는 숲은 동식물들의 낙원이자 유일한 서식지

이다. 그런곳을 우리는 함부로 파괴하고 있다. 이런 우리의 행동들은

야생동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거나 다름없다. 한 생명의 권리를 망치

는 것은 결국은 자신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거나 다름없다는걸 모

르는걸까?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서해안의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알

려진 유명한 곳이다. 그 곳에서도 많은 생물들이 생태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갯벌은 이미 상당수의 면적이 농토로 또

는 공장부지로 메워진 상태라고 한다. 5대 갯벌이라는 이름이 부끄러

울 정도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지금 생태계 보존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

서는 가스미가우라라는 호수 살리기 운동으로 서서히 옛 모습을

되찾고 있고, 폴란드나 러시아에서는 출입금지구역을 정하여 그 구

역만은 마음놓고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도록 하여 생태계를 보호해

준다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차근차근 야생동물 보호하기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

한다. 물론 너나할 것 없이 앞장서야 한다. 국가에서는 덫 치우기 및

밀렵꾼 소탕부터 꾸준히 활동하여 주고, 우리 역시 쓰레기줍기 등 작

은일부터 야생동물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나 러시아 못지않게, 동물들을 내 몸같이 생각하는 국가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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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잡을 수 있게끔 말이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종 ,

보호종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우리곁에서 하루가 다르게 멀어지고

있다. 습하고 어두운 숲에서 옛날에도 흔히 볼 수 있었다던 솔부엉

이, 지금은 희귀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

프게 하곤 한다. 우리가 조금만 동물들을 생각해주고 자연을 보호했

다면 100여종이 넘는 멸종위기종을 만들 수 있었을까?

이 세상은 우리 사람들만 사는 것이 아니다. 또 사람들이 다른 생

명보다 특별한 권리를 가진것도 아니다. 이 세상은 모든 생명이 도와

주고 감사주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욕심없

이 숲을 바라보자. 동물들의 생활을 좀더 보호해주며, 살아가자. 사람

들이 더 두뇌가 발달하고 영리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동식물없인 살아

갈 수 없다. 세상은 자연과 동물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게 살아가

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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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야생동물의세계.....

단 과학, 정보화 시대가 흔한 말이 됐듯이 우리의 환경오염도 어

느새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되어버린 우리 사회…….

이렇듯 우리 학교에서는 자연 생태계의 파괴를 인식시키고, 미래의

주인이 되어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리에게 환경 보호라는 중요한

임무를 깨닫게 하기 위해 멸종위기의 한국 야생 동물 이라는 주제로

비디오를 보았다.

환경 오염을 쉬운 일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는 이 비디오에

나오는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된 것이 많

았다.

환경의 오염으로 우리 시대의 발달로 야생동물은 점차 사라지고

있었다.

이 땅의 주인이 우리만은 아닌데…….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세상이 발달되기 전 파란하늘, 녹

색 숲, 눈처럼 하얀 인정이 넘치는 그 모습이 지금의 각박하고, 자기

이 복 련전남대 사범대학부설중학교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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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생각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보다 훨씬 아름다울 것이다. 그

때는 야생동물들도 맑은 물 마시며 살았을 테니까…….

이 비디오에서는 여러 야생 동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우리

가 그냥 지나쳤던 일들까지……. 먼저 야생 동물 밀렵꾼들의 모습에

서 우리 인간들의 잔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야생동물은 우리와 똑

같은 이 땅의 주인인데……. 그 사람들은 야생동물의 가치도 돈으로

만 따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올가미, 공기총… 살아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우리는 야생동물을 비디오

로만 보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살아있는 생명을 숨쉬며 우리와 똑같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야생

동물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미래를 포기하는 밀렵꾼들…

그 사람들은 생명의 소중함 뿐 아니라 인간의 임무 또한 잊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올가미 덫으로 서서히 죽음의 문턱까지 가면서 발

버둥치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생각한다면 산 속에서 두

려움에 떠는 야생동물 대신에 푸른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밀렵꾼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삶의 터전을 한 순간 재로 만

들어 버리는 산불……. 산불이 한번 날 때마다 우리는 그 모습을 다

시 찾으려면 50년을 기다려야 한다.

인간들의 부주의로 인해 우리의 소중한 재산인 나무가 까만 재로

남겨지고, 멸종위기의 야생 동물들도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갔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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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조금만 조심하면 야생동물들이 보금자리를 잃어가 떨돌아다니는

일은 없을 텐데……. 왜 사람들은 그 조금만을 지키지 못하는 걸까?

비디오를 보는 동안에 내내 생각한 말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 푸르른 나무와 보석보다도

더 가치있는 햇살의 조화의 아름다움은 차마 말할 수 없다. 아직도

그 따스한 봄 햇살이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다.

그리고 숲과 냇가에서 야생동물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

무나 많은 동물들이 환경오염을 힘겹게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왠지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적으면서 슬프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 동물들 중에서도 삼광조 라는 새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새

는 까만 깃털에 빨간 무늬가 인상깊게 남았다. 그리고 삼광조가 자기

의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게 보였다. 그리고 삼

광조의 눈에는 새끼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는 듯 하였다.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그 사랑도 힘겨워 보였다.

삼광조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정해놓은 것

조차도 무시하며 살고 있다. 정해놓은 것도 그대로 지키지 못해 아름

다운 그 사랑이 점차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그

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었다.

모양도 아직 채 갖춰지기 전의 둥지 속의 새들이 어미의 사랑을 받

아먹고 있는 모습에서 신비함을 느꼈다. 그 고귀한 신비를 다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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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인간들만 없다면 더욱 아름다운 생명의 줄기가 느껴지는 숲이 될

텐데 말이다. 숲의 아름다움도 삼광조와 함께 간직할 그 날이 언젠가

는 오겠지?

그 날을 위해서 이 글을 쓰는 이 느낌을 소중히 간직해 나부터 앞

장서야겠다. 그리고 간척사업도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었다. 다

양한 생물의 서식지 갯벌……. 하지만 갯벌을 쓸모 없는 땅으로 생각

하여 간척사업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도 어리석게 느껴

졌다. 갯벌은 여러 생물의 서식지의 역할말고도 하천오염 정화도 되

는 소중한 우리의 재산인데, 사람들은 발달만 앞세우는 생각을 버리

지 못한다.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면 그 전까지 갯벌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던

생물들도 잔잔한 파도에 몸을 숨겼다. 빠알간 노을이 바다에 비치면

서 갯벌의 생물들도 노을을 작은 등불 삼아 잠을 청했다. 그 등불의

소중함은 동물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인간들과는 다른 동물들이기

에……. 충분한 것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재산인 환경을 파

헤치려는 그 모습과는 다른, 감사할 줄 아는 것은 감사하는, 그리고

생명의 신비를 지키면서 살아가는 동물들이기에…….

말하지 못한다해서 사고를 하지 못한다해서 짓밟고, 파헤치려는 인

간들은 정말 중요한 것을 모르고 있다.

왜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하는 능력과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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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 우리 인간에게만 있는 특별한 능력을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힘쓰면 우리 지구가 다시 녹색 빛을 찾아갈 텐

데…….

이처럼 우리나라는 자연을 파괴하는 사람들만 있지만 외국은 우리

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반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에 있는 빌헤름스 공원은 우리나라와는 너무 대조적

이었다. 무조건 발달만 앞 세우는 우리나라와는……. 또 그쪽 새들은

사람들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친숙한

것 같았다. 사람들과 시원한 모래사장에서 편하게 지내는 모습에서

나는 아니, 우리는 또 한 번 반성하였다.

인간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우리의 야생동물은 사람들을 피하

기만 하는데 우리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모습이었다. 그리

고 빌헤름스에 있는 야생동물은 어린아이들과도 친숙하게 지냈다.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야생동물……. 자랄 대로 다 자라 사춘기까

지 맞이한 나는 그저 사라지는 야생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뿐인

데 어린 아이들은 그 동심어린 눈으로 뚫어지게 바라본 것은 무엇일

까? 그리고 그것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그 해답은 야생동물을 보호해 가면서 찾을 수 있을 것 같

다. 그리고 이웃나라 일본의 가스미 가우라 공원은 오염된 공원을 살

리기 위해 시민 전체가 놀라운 단합을 보였다. 생활 하수를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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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고, 갈대 숲도 만들어 가스미 가우라 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그러

나 점점 아름다운 옛모습을 되찾아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원으

로 자리 잡았다. 일본인들의 노력과 달라진 가스미 가우라 공원을 보

고서 나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의 아름다운 공원 가스미

가우라를 만든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일본인 그들 자신이었다. 우리도

우리들의 노력으로 자연을 되살릴 수 있는 꿈같은 기적, 아니 아름다

운 기적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지난 역사로 일본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는 건 사실이지

만 본받을 일은 본받으면서 과학발달 뿐 아니라 환경 보존도 발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예를 더 들자면, 쟝 지오노의 작품 나무를 심

는 사람 은 한 노인의 노력으로 자연이 놀랍게 변화해 희망과 꿈을

선사해준 에니메이션인데, 이 작품 속에서의 한 사람의 꾸준하고, 훌

륭한 노동으로 황무지 였던 곳이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그런 곳으

로 변화하는 과정을 부드러운 이미지로 나타낸 것이었다.

우리도 그 에니메이션 속의 엘지아 부쿠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마지막 장면의 자연의 조화를 이룬

숲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신비함과 그 기대감을…….

지금까지 내가 보고 느낀 그대로를 글로 표현하였다. 아직 우리는

배워야 할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중 1학년이다. 그 해야할 일 중의

하나가 야생동물의 터전을 보호하고 더 이상 보호종이라는 말이 나오

지 않게 우리가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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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억년 전 우리 지구가 탄생하였지만 인간이 이 지구에 생존한

지는 15억년 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15억년의 그 시간동안 인

간들은 너무 많은 것을 파괴하고 산 것은 아닌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것들을 짓밟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들도 살아가고 있는 의미가 있듯이 야생 동물들도 저마다 살고

있는 의미가 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먹이사슬을 이루며 그들만

의 법칙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신비함 그 자체였다. 하지만 그 법칙을

파괴하는 것은 인간들이었다. 러시아의 학자를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

보며 뛰어오는 곰, 시베리아 호랑이의 절개있는 모습이 아직도 가슴

아프게 떠오른다. 그들의 눈에서는 인간들에게 대한 마지막 부탁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그 속

담처럼 우리나라에 살고있는 야생동물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항상 옆에 있는 것은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다고 한다. 우리에게 항

상 있었기에 푸른 초원을 달리는 그 모습을 언제나 보여 주었기에

우리는 그 신비함과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간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는 그 소중함을 다시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던 야생동물들이 우리들의 파괴로 점차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금도 올가미 덫에 걸려서 힘겨워하는 동물들이 있

을 것이고, 산불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 떠돌아다니는 동물들도 있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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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없게 우리의 야생동물들이 과학의 발달로 우리가 편하게

사는 것처럼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힘차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 힘으로… 우리 손으로… 우리의 일

이므로… 우리가 해야할 우리의 잘못으로 파괴된 재산이기에… 이

젠 지구를 독수리오형제가 아닌 우리 후손을 위해서 우리 스스로 지켜

야 한다.

그리고 비록 지금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선진국 수준에는 미약하지

만 앞으로 미래에는 환경 보호국 1순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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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멸종위기의한국야생동물들

비디오는 나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

대해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요즈음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 각종 매

스컴에서 야생동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종종 보면서 가슴조렸다. 특

히 밀렵꾼들이 무분별하게 야생동물을 죽이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

워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

전 국토의 70%가 산으로 둘러 싸인 우리나라가 울창한 숲을 자랑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동물뿐 아니라 사람들까지도 환경오

염에 심각성을 피부로 느낀다. 그동안 여러 가지 산업을 발전시켜 경

제를 발전시키고 삶을 보다 윤택하게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자연을

지나치게 개발하여 자연의 균형이 깨져 반대로 우리 인간의 생활이

위협받게 되었다. 자연의 파괴는 동물뿐 아니라 인간의 종말을 불러

일으키는 심각한 존재다. 이 문제는 어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온

지구상 모든 사람들의 문제요 각자 책임을 져야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이 이렇게 많은지 나는 몰

랐었다. 멸종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숲의 서식지 파괴와 먹이로, 넘나

드는 곳은 도로가 생기고 무분별한 자연파괴가 주 원인이다. 그리고

노 홍 석

인천 백석중학교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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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산불로 야생동물들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

비디오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은 꼬마잠자리의 모습이었

다. 이렇게 아름다운 잠자리를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방학때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할머니의 어린시절 보셨던 호랑이,

늑대, 여우 등 동물들이 집 앞까지 왔다갔다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실 때면 정말 믿기지 않았다. 저녁 늦게까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

고 있노라면 부엉이의 소리가 들려 신기해 했던 것도 불과 4년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가 생기고 차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지

금은 시골에 가도 이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가 이런 야생동물들에게 중요한 서식 환경이라는 것을 다시

금 일깨워 주었고 자연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꼈다. 우리 옛 조상

들은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지혜로써 살아

오셨다.

맑은물에서만 산다는 호사비오리는 암수컷 모두가 보호종으로 환경

오염이 심각해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가 없는데 우리가 수질오염에

더 신경을 써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또 레드북에 오른 황새가 멸종

위기종이라고 하는데 세계가 힘을 써 멸종이 되는 일이 없어야 겠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숲뿐만 아니라 갯벌도 세계 5대 갯벌을 자랑

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에 우리나라 갯벌의 80%가 있는데 갯벌 생물

의 다양성이 육지에 몇배에 이른다고 했다. 그런데 간척사업으로 갯

벌이 농지나 공장부지로 사라지고 있다. 갯벌이 그저 쓸모없는 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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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생각했기 때문에 아닌가 한다. 그것은 나도 갯벌을 간척하면 땅이

넓어져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비디오를 보면

서 갯벌의 생태계가 파괴되어 바다의 생물이 줄어든 다는 것을 알았

다.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시화호 주변에 죽은 조개가 산더미같이 쌓

여 있는 것을 보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백년 후를 내다보고 벌써부터 환경에 많은 관심

을 기울이고 그 분야에 투자해 왔다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니 정말 대단한 각오로 환경 살리기 운동에 발 벗고

나서야 겠다. 그러기 위해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서나 나 하나

만이라도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바로 나부터 실천해 옮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 갯벌 국립공원인 빌헬름스 하픈은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까지

이루어지는 제주도 보다 넓은 20만ha라고 했다. 이곳은 54%가 사람

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고 바다새 종류와 물개가 많이 서식하고 있으

며 그곳은 그저 보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갯벌에 관한 생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30여개의 연구 기관이 이 국립공원을 지키고 있

다는 것을 볼 때 우리도 이것을 본받아야 겠다. 우리나라의 국립공원

과는 차원이 다르고 우리나라는 통제구역이라고 정해 놓아도 밀렵꾼

들이 법을 지키지 않아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동물들은 결코 생태계에 균형을 깨뜨리지 않지만 우리 인간은 지구

의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도 뻔뻔 스럽다. 나만 잘 살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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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생각으로 무분별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 또

한 환경에 무책임 하지 않은가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한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복구하는데는 시간과 돈과 많

은 노력을 들여도 몇 십년 혹은 몇 백년이 걸린다고 한다. 환경을

무시한 개발은 결국 인간이 멸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제일 관심있게 본 내용은 1963년 일본이 가스미 가우라 호

수를 담수로 이용하기 위해 물길을 막았는데 녹조현상과 부영양화로

심한 악취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생

활하수를 줄이고 호수의 자정능력을 이용하기 위해 갈대숲을 조성해

이제는 수 많은 철새가 찾아오고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많은 호수가 몸살을 앓고 있는 선진국의 좋은 예를 보고

깨끗한 호수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로 많은 철새들의 경유지로 천수

만 갯벌같은 습지를 잘 조성해 철새들의 평온한 휴식처가 되도록 노

력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새들이 많이 우리나라를 경유하고 있다.

포유류는 산양을 포함한 멸종위기종이 10종, 보호종이 7종으로 알

려져 있다.

조류에는 멸종위기종 13종, 보호종이 46종이나 된다고 한다. 이 세

상 모든 것은 다 그만큼의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누구나 겉으로는 자연보호를 외치지만 속은 자연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 것이 자연에게 큰 타격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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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도 모르지만 결과는 사람의 손에 의해 자연과 동물 모두 상처를

입는다. 앞으로는 상처를 낸 만큼이라도 베풀며 살아야 겠다.

한 마리, 한 마리의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보면서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동물들에게 무관심 했나 죄책감이 느껴졌다.

우리나라의 30배가 넘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자파베드닉(국립 자연

보호 출입 금지 지구)에는 많은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야생동물을 보

호하고 과학적으로 연구한다면 앞으로 많은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에는 자연금지 지역이 92개나 되는데 러시아 학자들은 더

많은 새로운 자연금지 지역을 지정하기 위해 탐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고 한다.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야생동물들이

마음껏 뛰놀며 살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노력해야 겠다.

이 비디오를 보면서 야생동물들이 멸종 위기를 맞는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그들의 생활터전을 빼앗고 자연환경을 파괴시켜 살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다.

야생동물이 살 수 없다는 것은 결국 사람도 살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앞으로는 환경 보존을 해서 인간과 야생동물이 함께 공존

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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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사라져가는야생동물들

리나라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려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러시

아에선 자연금지 구역을 지정해서 엄격하게 규제를 하면서 야생동

물들, 특히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은 절대 전문가 외엔 손대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 외에 여러나라에도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엄격한 것 같지가 않다. 물론 이건 나

의 생각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꾸 동물들을 밀렵하고, 함부로 동

물들을 죽이는걸 뉴스에서 종종 본다. 뉴스는 생활의 일부분중 중요

한 것만 보도하는 것이다. 그러니 방송되지 않은 것들도 얼마나 많

을까 생각해보면 꽤 많을 것이다. 그래서 동물들이 자꾸 사라지고

죽어나가니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이 하루하루 늘어나가는 것이다.

조선 시대 때만 하더라도 서울 인왕산에는 한국 호랑이가 살고 있

었다고 한다. 그래서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사람을 자꾸 해치기도

해서 호랑이 잡기 운동까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보면 호랑이 구경도 거의 할 수 없다. 남한에는 멸종 동물로 알

려져 있다. 몇몇 사람들이 보았다고는 하지만 실제가 아닌 발자국 등

흔적을 보고 한 것이라 신빙성이 많지 않다. 문제는 호랑이 뿐만이

아니다. 반달 가슴곰, 수달, 구렁이 등 예전엔 많았던 야생동물들이

류 영 호대구 수성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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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반달가슴곰들은 구경조차 하기 힘든 실정이

며 구렁이들도 산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으면 보기가 힘들다.

우리는 이 동물들이 왜 없어졌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만히 생각 해보자. 우리나라의 산지가 65%인데 왜 이 동물들이 죽

을까. 일단 아무리 산지가 많아도 사람들이 파괴를 해서 야생동물들

이 살 곳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큰 이유중 또 하나가 위에서 말한 밀렵 때문이다. 곰의 웅담을 얻

기 위해 곰을 마구 쏴 죽이고, 녹용 때문에 사슴을 마구 잡고… 또

하나는 사람들이 내는 산불이다. 사람들은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모른다. 산불이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야생동물들의 피해는 물론,

나무 그리고 동물들의 보금자리까지 빼앗아 가게된다. 게다가 요즘

산에 길을 내거나 산의 나무를 베거나, 산을 마구 깎는 등 야생동물

들이 살 곳이 점점 좁아지게 된다. 살 곳이 없어지면 동물들은 갈곳

도 없는 불쌍한 처지가 되어 앞으로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면

점점 야생동물이 죽어가고, 우리는 책에서나 그 모습을 찾아 볼때가

오게 될 것이다. 특히 번식력이 약한 동물들은 금방 멸종해버리게 된

다. 호랑이가 그 대표적이다. 호랑이는 한번에 새끼를 보통 2∼3마리

정도 낳는다고 들었다. 이렇게 번식력이 약한 대신 번식력강한 초식

동물들을 잡아먹고 생태계를 유지하지만,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죽이

면 생태계가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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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멸종 위기종, 보호하지 않으면

멸종위기에 처할 보호종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내가 아는 멸종 위기종과 보호종은 조류가 많았다. 물론 다른 동물

도 있지만 내가 수집한 자료는 조류가 많았다.

일단 멸종 위기종은 구렁이, 능구렁이,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반달

가슴곰, 시베리아호랑이, 산양 등이었다. 보호종은 팔색조, 수리부엉

이, 재두루미, 독수리 등이었다. 이들이 이렇게 까지 된 것은 역시 사

람의 탓이 가장 클 것이다. 밀렵, 산불, 마구잡이 벌목, 산을 파 헤치

는 행위 등 야생동물이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 동물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번식력이 약한 동물들이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동물들은

다른 동물보다 어릴 때 죽을 확률도 있고, 안그래도 적은 수인데 사

람들은 오히려 도와주긴 커녕 돈벌이에만 신경 쓴다고 동물들을 마구

잡고 있다. 이 동물들의 또다른 특징은 다는 아니지만 몇몇 동물은

비싼 것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호랑이는 가죽, 곰은 웅담이나 쓸

개, 사슴종류들은 녹용, 뱀들도 요즘 몸에 좋다고 하여 마구잡이로 잡

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

일까… 동물이 사라지게되면 사람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사람들

은 그런 것에 별 신경 안 쓰지만, 우리가 먹는 소나 돼지같은 흔하지

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 다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그건

말 안해도 잘 알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은 동물들 없이는 살기 힘들다. 우리 선조들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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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함부로 해치지 않고 오히려 소중이 다루어 생활에 이롭게 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닥치는 대로 동물을 마

구잡이로 잡고 있다. 결국 우리사람들이 동물을 살지 못하게 하는 것

이다.

그리고 우리 사람들은 동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선조들은 동물을 아꼈지만, 요즘 사람들은 별로 아끼질 않는다. 사

람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물건처럼 취급받기도 한다. 동물들의

멸종위기의 제일 첫 번째 원인은 바로 사람들의 잘못인 것이다. 그

중에서 동물을 죽게 하는 산불, 밀렵, 마구잡이 벌목, 개발 등등이

전부 사람들의 손으로 행해지는 것들이다. 특히 산불은 동물들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한번 나기 시작하면 엄청난 피해를 몰고 오

므로 동물들도 한꺼번에 많은 수가 죽게된다. 그리고 밀렵의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해마다 밀렵으로 많은 동물들이

쓰러져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계속 동물들을 효과적으로

잡기위해 다양한 사냥도구를 자꾸 만들어낸다. 그럴수록 동물들은

고통을 받게 된다.

동물이 받는 고통을 인간들이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덫에 걸려서

아픔을 참고 빠져 나오려고 낑낑대는 모습, 총에 맞고 쓰러져 몸부림

치는 모습, 마취제를 맞고 자기 자신도 모르게 죽어가는 모습 등…

우리 사람은 동물들에게 너무 피해와 고통을 주었다. 사람들은 정작

동물들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니까 자꾸 죽이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사람도 그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사람에게도

이 피해가 돌아올 수도 있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모든 것과 조화

되어 살아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이 정작 소중한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이익만 생각한다니 참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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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만약 우리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분명 사람들이 괴롭히는 것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

연, 곧 우리들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우리동물을 아무렇게나 잡고,

괴롭힌다. 라고.

우리가 동물이 되었다고 가정을 해보자. 어느 날, 밖에 나와서 산책

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나온 덫에 걸렸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

까… 당황하여 발버둥치다 더욱더 깊게 걸려 더 이상 빠져 나오기 어

렵게되어 결국 죽게 될 수도 있으며, 아니면 운 좋게 빠져나왔지만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산불이 난다면 엄청나게 번진다. 특히

건조할 때는 무서울 정도로 뻗친다. 그런데 그 엄청난 속도를 막을

수 있는 동물이 있을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죽게된다. 게다가 운

좋게 살았지만 생활의 터전을 잃게 되어 버린다.

이 글을 쓴 지금도 어느 동물이 어디에서 죽음을 당할지도 모른다.

노화되서 죽을 수도, 아직까지 행해지는 밀렵의 짓 일수도. 그리고 죽

진 않았지만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에 갇혀서 고통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

이제까지 글을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과연 사람의 행동으

로만 이렇게 되었을까… 아주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지만 거의 99%

가 사람의 행동이라고 봐졌다. 물론, 이건 내 입장에서 본 것이다. 그

러나 사람의 행동 때문에 동물들이 멸종되었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도 동물에게 반성해야 할 점도 있다. 하지

만 동물들이 이렇게 된 것은 사람들의 지나친 욕심과 행동에 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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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다는 걸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물론 밀렵에 종사하는 사람 중

에도 그걸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법을 더욱더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밀렵꾼

들 때문에 야생동물들이 멸종하는 일도 벌어 질 수 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와 같이 자연금지 구역을 정해서 야생동물을 지켜야 한다고 생

각한다. 그래야 야생동물을 제대로 보호하고 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에서와 말한 것과 같이 사람은 모든 자연과 동물과 어울려 살아

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이 잘못된 마음을 먹고 자연과 야

생동물들을 마구잡이로 파괴하고 죽인다면 사람에게도 피해가 올 것

이다. 우리 사람들은 반성을 하고 야생동물들을 지키는데 많은 힘을

써야할 것이다. 그리고 멸종위기의 동물들은 각별히 돌보아서 멸종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산에 올라가더라도 야생동물을 건

드리지 말고 보호해야 하고 등산객들도 야생동물 보호에 각별히 주

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동물들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서로 어

울려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날이 올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가 서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특히 멸종위기

종, 보호동물이 많이 늘어나서 보호종을 해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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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한국의야생동물들...

늘은 학교에서 비디오 한편을 보았다.

난 그 비디오를 본 다음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난 우리 한

국의 자연생태계가 그렇게 까지 많은 오염이 되어 고통받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이 오염이 되어 있었고 그 자

연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도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동물들 중에는 보호종 도 있었고, 멸종위기

종 도 예전보다 훨씬 많아 졌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자

연은 훨씬 많이 오염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황새는 멸종위기종이다. 그리고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노랑부리 저어새라는 새도 있는데 황새나 노랑부리 저어새

는 강가나 저수지 등에 서식하고 있는데 점차 살고 있는 서식지 까지

도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설

나주 노안중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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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자연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

들은 살곳 즉 서식지를 자꾸 잃어만 가고 있다. 그리고 호사비오리

나 수리 부엉이 등은 수질 악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쓰는 세제가 정화되지 않고 강물로 그대로 흘려

보내기 때문에 먹이가 사라져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즉 사람 때문에 동물들은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동물들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유지하게 도와줘야 하는 것이 사람들

인데 아무 죄없는 동물들은 우리 사람들 때문에 위험을 받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 잠자리도 황새와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 물

잠자리는 맑은 물에서만 살 수 있는데 요즘은 맑은 물을 찾아보기 힘

들기 때문에 물잠자리 역시 보기 힘들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 때문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파충류도 있다.

파충류들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깊은 산 속의 바위틈이나 골짜기

등지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산에 사는 파충류마저 살아가기 힘들다

고 한다. 요즘 잦은 산불 때문에 많은 산림이 훼손되어 먹이와 살

곳을 잃게 되고 산을 깎아 공사를 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야 한

다.

이처럼 파충류도 살아갈 곳을 점점 잃어 가고 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산림을 조금 더 보호하고 4월

5일 식목일 날을 그냥 넘기지 말고 우리 곁에서 살고 있는 동·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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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나무 1그루씩이라도 심어 산림을 보호하여 이

들에게 살 곳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은 갯벌이다.

난 갯벌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이제 까지 모르고 있던 것들

을 알게 되어 의외로 신기한 것도 많았다.

갯벌은 조수가 드나드는 바닷가나 강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을

말한다.

갯벌이 만들어지려면 우선 모래나 뻘 같은 개흙이 있어야 한다. 바

다의 개흙은 바닷물 속에 있는 모래, 뻘 입자들이 가라앉은 것이다.

이 뻘 입자는 모두 육지로부터 강을 따라 바다로 들어 왔다. 육지에

서 비가 오면 흙이 깍이고 그 흙은 강물과 함께 씻겨 내려간다. 비가

왔을 때 흙탕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강물과 함께 흘러가

면서 모래와 이 무거운 입자는 대부분 강 바닥에 가라앉고 가벼운 뻘

입자는 바다까지 흘러 들어 간다고 한다.

갯벌이 생기려면 지형이 평탄해야 하고, 수심이 얕아야 하며, 조석

에 따라 생기는 조차가 커야 한다. 바다 바닥이면 원래 어디나 모래

나 뻘이 쌓여 있는데 물이 멀리까지 빠져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어야 갯벌이라고 할 수 있다.

갯벌은 우리가 모르는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조사한 5가지를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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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류 생산 및 서식지 기능이다. 갯벌은 수산물에 대한 상당한

잠재적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갯벌의 생산성은 육상의 생

산성보다 9배나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심미적 기능이다. 갯벌은 사람들에게 사냥, 낚시, 아름다운 경

치 및 해수욕장 등을 제공해 준다. 우리나라는 이 심미적

기능의 가치에 대한 연구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지만 미국의

경우 이 부문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셋째. 오염정화 기능이다. 갯벌은 육상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정

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안을 따라 여러

도시와 산업지역이 형성되어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

다. 따라서 갯벌의 정화 기능에 대한 가치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넷째. 홍수조절 기능이다. 갯벌은 그 지역의 수계흐름에 영향을 준

다. 갯벌은 홍수에 따른 급속한 물의 흐름을 완화하고 저장

하는 역할을 하여 물을 장기간에 걸쳐 조금식 흘려보낸다.

또한 갯벌은 단기간의 홍수량을 조절하여 홍수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다섯째. 폭풍조절 기능이다. 연안 갯벌은 태풍이 연안 가까이 다가

옴에 따라 태풍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완충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갯벌은 태풍으로부터 개발지역에 대한 피해를 감

소시키는 역할 까지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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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사하면서 내가 모르고 있던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홍수나

폭풍의 피해까지 막아준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이런 갯벌에는 어떠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연체동물이다. 연체 동물에는 흔히 보는 조개나 고둥, 낙지 등이

포함된다. 갯벌의 조개들은 모래가 많이 섞인 갯벌에서 산다.

2. 절지동물이다. 칠게, 길게, 방게, 보리새우, 갯가재 등이 포함된

다.

갯벌의 게들은 구멍을 파서 생활하는데, 물이 빠지면 구멍에서 나

와 먹이를 섭취하다가 물이 들어오면 구멍속으로 들어간 후 입구

를 막아 바다생물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특성을 보인다.

3. 환형동물이다. 모두 몸에 가시가 나 있는 갯지렁이류이다.(다모

류, polychaete). 몸에 가시가 없는 육상의 지렁이(빈모류,

oligochsaete)와는 달리 형태가 다양하다.

환형동물은 갯벌에서 종류와 양이 가장 많은 생물군이다. 그리고

갯벌은 많은 철새들도 찾는다고 알려져 있다. 철새는 때가 되면

우리나라로 왔다가 가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한다. 이역시 우리에게는 그다지 반갑지 않

은 소식일 것이다.

이처럼 갯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갯벌이 요즘 간척사업으로 인해 농경지

나 산업개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보호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야생동물들 중에는 포유류도 해당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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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중에는 총 7가지의 보호종이 있다고 한다.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 중에는 시베리아 호랑이, 흰꼬리 수리, 반달 가슴곰 등이 있는

데 이 외에도 많은 동물들이 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는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고 있으며

자연금지구역 이라는 것도 만들었다고 한다.

새로운 자연금지구역 을 찾기 위해 러시아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보호할

마음은 커녕 야생동물 밀렵을 하는 등 우리나라 동물들을 아끼거나

보살펴 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

물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 밀렵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청은 밀렵 신고자 포상금을 최고

100만원까지 지급키로 하고 포상금 외에 밀렵자가 내는 벌금액과 불

법 포획 조수의 압류 물건 처분가액의 20% 범위에서 포상금을 별도

로 지불한다고 해 밀렵을 예방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어느 호수는 너무 심하게 오염되어 고기나 호수에

살고 있던 모든 생물들이 다 죽고 심한 악취까지 풍겼다고 한다. 이

를 예방하기 위해 일본의 어느 한 단체에서는 그 지역 주민들을 모

아 공장폐수와 생활 하수를 줄이는 등 호수를 살리기 위해 주민모두

의 힘을 모았다고 한다.

그 호수가 다시 살아나자 호수 속에서 생물들이 살기 시작하고 철

새가 그 호수를 다시 찾는 등 많은 발전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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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환경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러한 운동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러한 행동들을 본 받아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

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부터 실천하자. 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이 먼저 하기를 바라지

말고 우리나라를 위해 나부터 솔선수범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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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생존 권리

간은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재산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바꿔 말하면, 인간은 타인의 생명을 존중할 의무가 있으며, 타인의

재산을 탐내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법으로 다스려지는 나라들의 가장 기본적인 법률일 것이다.

우리 나라도 물론 법치국가이며, 이 법률이 적용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왜 이 법률에 해당 사항이 있는 것이 인

간 뿐인가… 인 것이다.

인간에게는 자신의 생명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동물들은 생명

을 보호받을 권리가 없는가?

인간에게는 자신의 재산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 동물들은 재산

을 보호받을 권리가 없는가?

우리 인간들은 늘 자연과 동물들에게서 빼앗기만 했다.

무분별한 개발과 거기에 따른 자연 파괴…

이 공해의 문명이 그렇게 발달되지 못했었던 과거에는 자연에 대한

이맑은샘

부산 하단중학교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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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할 겨를이 없었다.

또한 할 이유도 없었다.

당장 배고프고 살기 힘든데, 그리고 사나운 동물들에게 괴롭힘(? )당

해 괴로운데 어떻게 자연의 파괴에 대한 곳까지 생각이 미쳤겠는가.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인류는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비역적으로 발전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인류는 이렇게 문명을 발달시키며, 또 하나 이룩한 게 있다.

경이로울 만큼의 자연 파괴.

먹이 사슬을 이루고 있던 완벽한 자연의 조화는, 그 먹이 사슬의 일

부였던 인간이라는 종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과거 우리에게 유명한 만화로써 이름을 알렸던 황금박쥐 .

가끔 뉴스에 나오곤 하는 귀여운 수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뱀이라는 구렁이.

멸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동물들이다.

날카롭고 현명한 모습의 수리부엉이.

커다란 구슬 같은 눈에, 피막으로 하늘을 가로지르는 하늘다람쥐.

보호종… 보호가 필요한, 수가 현저히 줄어든 동물들.

호랑이의 줄무늬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는 호사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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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팔색조, 삼광조 - 희귀종…

우리나라의 울창한 숲 속에 그리도 많이 살았다는 시베리아 호랑이

는 이미 멸종…

한국의 살쾡이는 과연 살아 있을까?

오늘 본 비디오에서는 이렇듯 야생 동물들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짓밟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금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사람이 살 공간도 부족해져가고 있

다 한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

은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곳의 원 주인이던 동물들을 내

쫓을 권리가 인간에게 있을까?

거기다, 단지 살아갈 공간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여가 활동을 위해

서, 골프장 따위를 짓기 위해서 동물들에게 빼앗는 공간만 얼마인

지.

인간은 여가를 즐기며 즐겁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인간의 여가와 즐거움은 동물들의 살 권리보다 더 강한 것인가?

그리고 두 번째 이유인 밀렵.

야생 동물들이 희귀해져감에 따라 음성적으로 밀렵이 더욱 성행한

다…

나는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인간은 여가를 즐기며 즐겁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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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법률상으로는.

그렇지만,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생명을 학살해도 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단지 재미를 위해 생명을 죽이고, 돈을 위해 목숨을 빼앗는다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 지구의 주인

이라는 인간뿐일 것이다.

이 지구의 어떤 동물들도 재미로 죽이지 않는다.

생존을 위해 죽이고, 그 죽이는 것조차 조화로운 동물들의 세계에서

우리 인간은 대체 무엇으로 비칠까…

동물들의 세계에는 법 같은 것이 없다.

인간들의 헌법이란 동물들에게는 잠시 관심을 표출할 뿐 그리고 몇

몇 동물들에게는 먹이가 될 뿐, 그 외에는 아무 데에도 쓸모 없는 것

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 대해서 인간 외에는 문자를 쓸 수 있을 만큼 현명한 동물이

지구상에 없으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동물들의 세계에 법은 없지만, 그들은 우리 인간들의 법보다도 훨씬

우선시 되는 자연의 조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인간은 그 조화를 깨뜨리는 유일한 동물이다.

간척 사업으로 갯벌을 망가뜨리고, 그곳에 집을 짓는다.

시멘트로 물을 막아 수질 오염을 자초한다.

어름치는 물바닥에 돌로 작은 산을 쌓아, 그곳에 알을 낳고 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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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한다고 했다.

그런데 수질의 오염으로 차차 이 작은 물고기도 살 곳을 잃어간다

고 한다.

호사비오리나 솔부엉이도 환경의 오염 등으로, 그리고 먹이사슬의

파괴 등으로 살아가는 게 힘들다고 한다.

까치 살모사도, 구렁이도, 도마뱀도, 하늘다람쥐도, 수달도, 붉은 박

쥐도… 괴로워하는 동물들은 오늘 비디오에서 본 그 동물들만은 결

코 아닐 것이다. 이미 멸종한 동물은 몇 종일 것이며, 지금 이 순간

에도 괴로워할 동물은 얼마일 것인가.

동물들을 이렇게 괴롭히고 있는 건 결국 누구인가?

이 문제에는 결코 다른 답이 나올 수가 없다.

우리들, 인간들의 잘못이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야생 동물들이 이렇듯 괴롭힘 당하고, 생존

에 위협까지 받을 정도의 일이 생긴 것은 모든 인간들의 잘못이다.

만물의 영장, 지구의 주인이라고 말은 해도 인간들은 지구에 속해있

다.

우리가 무엇을 하던지간에, 그 결과는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모

두 우리에게 돌아온다.

러시아에서는 자연금지구역을 정해, 그 곳에는 사람의 출입을 억제

하고, 특별히 자연금지구역이 될 만한 곳을 탐사하는 이들까지 두어

자연을 보호하는데 힘을 쓰고있고, 서양에서도 철새가 날아와 휴식할

만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 특별히 보호구역으로 지정을 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런 정부의 계획이 아니라 주민들의 실천으로 더러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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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다시 철새의 휴식처로 만들었다고 했다.

비디오에서 보았던 러시아의 자연금지구역.

그곳에 사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고 나는 무척 놀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오랜 시간 전에 한 총성을 끝으로 멸종해버린

호랑이가 그곳에는 보호되고 있었구나…

스라소니와, 표범 등, T V에서나 간혹 접해보았던 동물들이 정말로

그곳에는 살아있는 모양이구나, 하고.

이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 밀림이 아니라 우리 나라와도 가까운

러시아라는 것에 더더욱 놀랐다.

우리 나라는 어떨까?

우리 나라도 물론 야생동물들에 대해 관심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족한 내눈으로 보기에도 그것으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나라에 서식하는 뱀들 중 그 수가 줄어들지 않는 뱀이 없다고

한다.

귀한 동물들은 더더욱.

좀 더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밀렵꾼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거

나, 자연 보호 구역을 확대한다거나, 개발을 하기 이전에 미리 그

지역의 환경 문제를 고려하는 등등…

물론, 그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우리 국민들의 의식일 테

지만.

이렇게 말하는 나만해도, 부끄럽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뿐, 직접 와 닿는 그 심각함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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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가까운 곳에서도 야생 동물들의 생명에의 위협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우리들의 무관심으로 보고도 모르는 것일 뿐.

혹은 알고도 그냥 넘기는 것일 뿐.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인간을 위해서라면 동물들은 희생되어도 좋다는 생각을 할 시대는

지났으니까.

공업의 시대라던 20세기도 지났으니까.

지금은 환경의 시대, 21세기이니까.

인디언 추장의 편지…

자연과 우리는 형제들이다.…

동물이 모두 없어진다면 우리 인간의 영혼은 외로워서 죽을 것이

다…지크 군 관려 sv ofjel이고,

그것을

그 인디언들은 세기를 뛰어넘는 교육자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200년이 지난 지금 강조되는 사항을 알았던 것이다.

이 어머니같은 대자연에 존재하는 동물들과 인간은 형제들이다.

동물들이 없다면 인간들 또한 살 수 없다.

끊어져버린 사슬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고, 연결되지 못한 고리는 순

환할 수 없는 법이다.

이제는 이들에게서 빼앗은 만큼, 돌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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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빼앗겼던 살터를, 깨끗한 환경을, 생존 권리를,

이미 죽어버린 동물들에게 뭐라고 사죄를 한들, 달라질 것은 없겠지

만, 우리가 소외되었던 야생 동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

도, 앞으로의 일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그들을 내버려두지 말기를.

더 이상 그들을 외면하지 말기를.

더 이상 그들에게 무관심하지 말기를.

더 이상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말아주기를.

인간에게 생명을 누릴 권리가 있듯, 이 야생 동물들에게도 그럴 테

니까.

생명은 모두 함께 소중한 거니까.

남아있는 형제들이라도 지켜주는 것이, 그들의 가족을 죽이면서 발

전한 우리가 갚아주는 길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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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멸종위기에처한우리나라의

야생동물들에게…

녕, 난 지연이야. 인천에 살고 있고 중학교 3학년, 16살 꽃다운

나이의 소녀란다…

어제 학교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야생동물이라는 비디오를

시청했단다. 솔직히 난 동물에 관심이 없었어, 그냥 아! 귀엽다 예쁘

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동물의 모습을 즐겼을 뿐이었어. 그래서 동

물에 관한 지식도 없고, 왜 야생동물들이 멸종되는 지 이해가 가지

않았거든.

그런데 난 이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 왜냐

하면 우리 나라의 밀렵실태와 야생동물의 생존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

란다. 그 동안 우리나라의 야생동물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내 자

신이 부끄럽고 너희들에게 미안했어. 그 순간부터 너희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그런 무섭고 끔직한 밀렵 행위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너희들이 목이

백 지 연

인천 옥련중학교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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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고 다리가 잘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다는 생각에 만물의 영장이

라고 하는 인간으로서 참 미안하고 그러면서도 수치스러웠어.

그 밀렵꾼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도대체 그런 밀렵도구들은

어디에서 생겼을까? 누가 만들었을까? 또 어떤 권리로 감히 귀중한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걸까?

너무너무 괘씸하고 정말 마음이 아팠어. 게다가 지난해 대형산불까

지 발생해 너희들의 생존범위가 크게 줄어 들었잖니? 그뿐이니? 이런

사고로 너희들은 친구나 가족을 잃었을 수도 있잖아. 아무 죄없는 너

희들이 왜? 인간들 때문에 피해를 봐야하니? 참 억울한 일이야. 그렇

지 않니? 정말이지 인간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어.

또 기분 나쁜 이야기를 해야하겠네…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야생동물보호구역을 지정

해서야생동물들이 인간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고 자신들끼리 오염되

지 않은 환경에서 마음대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보살펴 주는

것을 보았어. 참 대조적이지 않니?

이건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 아니면 러시

아는 땅이 남아돌아서?

우리 나라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희귀한 야생동물 하나 잡아 박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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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까? 아니면 몸보신을 할까?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비싼 값으로 팔

아 넘길까? 하는데 말이야

너희들에게 이런 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우리들의 환경에 대한 무

관심과 밀렵에 의해 멸종위기종이 43종이고 보호종이 151종이나 된다

고 하더라.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산다는 멋있는 산

양, 동화 속에 자주 나오는 왕눈이 부엉이, 1급수에서만 산다는 귀여

운 도롱뇽, 그리고 내가 좋아하고 짱구도 좋아하는 귀여운 하늘다람

쥐까지 너무너무 많더라구. 그중엔 이젠 정말 멸종 직전까지 가서 천

연기념물이 되어버린 것들도 아주 많더구나. 이 동물들을 멸종 위기

의 천연기념물이 되게한 장본인은 인간들이야. 물론 그중에 나도 포

함이 되어 있겠지? 너희들의 생명줄은 환경과 크게 관계가 있으니까

말이야.

내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버스, 기차 등등에서 뿜어내는 맹독 배기

가스, 시원한 물을 마시기 위한 정수기, 음식 보관을 위한 냉장고에서

나오는 프레온가스가 너희들의 호흡기를 나쁘게 했을 테고, 가스에

적응이 안돼 어지러워 병에 걸렸을 거야.

세계 과학발전에 발맞춰 우리 나라의 과학도 점점 고도화되어 가

고 있고 그로 인해 산업과 공업이 발달해가고 있단다.

그래서 말인데 너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야생동물에 대한 희망은

보이질 않는 것 같아. 인류의 과학발전에 따라 환경은 점점 더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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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가고 있잖아. 환경이 오염되면 자연적으로 산과 들이 황폐해지

고 연못과 계곡이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정말 너희들 같은 야생동물

들이 모두 멸종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게다가 우리 나라는 아직 중진국이야. 선진국을 위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발돋움하고 있어. 그래서 어른들은 지금 무엇보다도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제적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봐…

우리생각엔 선진국만큼의 환경관리도 필요할 것 같은데… 선진국의

과학기술과 경제성장만 배우고 발달시킬 것이 아니라 선진국형의

동물사랑, 동물애호,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생명의 소중함 역시 본받

았으면 좋겠어.

나는 아직 어려서 너희들을 위해서 직접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지

만, 우리 나라 어른들이 과학기술과 산업발달에 따르는 환경오염 정

도까지 고려해서 그 대책을 세워가면서 과학과 환경을 함께 발전시

켜 인류의 편의를 두 배로 늘려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너희들

이 인간들 때문에 피해보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이 세상에서 멸종되

는 것 또한 막을 수 있지 않겠니?

얘들아, 슬픈 현실이지만 사람들이 너희들의 중요성을 좀더 깨달아

사랑하고 아껴주어서 이 땅에서 너희들이 멸종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생활 속에서 너희들을 생각하

고, 환경을 생각하며 주의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으로 주의해서 너

희들의 건강에, 그리고 생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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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에서 항상 너희들을 생각하며 내 마음속에서 너희들을 보호해 줄께.

조금만 참고 기다려 줘. 내가 어른이 되면 너희들을 정말 정성껏

피부에 와 닿게 보호해 줄께. 그때까지 꼭! 건강히 나를 기다려 줘서

내가 커서 너희들에게 가면 꼭! 반겨 줘야해.

그럼 이만 쓸게……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의 야생동물을 아끼고 보호하고 싶은 지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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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사라지는야생동물

리는 T V나 신문에서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야생동물들이 위험한 위기에 처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로는 우선 동물들이 살아갈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더욱 위험

한 상황에 처해졌고 그로 인해 우리는 더욱 큰 재앙을 갖게 되었다.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매년마다 홍수가 일어나고 산사태가 일어나며

산불도 일어나게 되어 많은 재산피해와 가슴을 움켜쥐어야 하는 마음

의 상처들을 많이 받았다.

또 한가지는 돈밖에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밀렵의 횟수가 점점 늘

어나는 것이다.

밀렵에 의해 많은 야생동물들이 생명을 잃어가며 팔려가고 있다.

동물들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걸까?

멸종 위기에 놓인 새들은 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황새를 포함해

13종이 있고 보호종은 삼광조, 수리부엉이, 호사비오리를 포함해

46종이 있다.

오 유 진

광주 학운중학교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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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조류 종류는 줄어만 가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인 갯벌의 상당수가 흙으로 뒤덮여지고 있다.

사람의 손에 의해 간척사업을 벌이면서 농지나 공장부지로 바뀌어

진다. 사람들은 그냥 쓸모 없는 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런 생각들 때문에 생물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지면서 참

갯지렁이, 짱뚱어, 게 등이 많이 줄어들었다. 요즘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 졌다. 자연이 오염되면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오지만 그보다

더욱 피해가 심한 것은 야생동물들이다.

자연을 집으로 살아가고 있는 야생동물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심각

하고 예민한 일이다.

오염된 먹이를 먹고 죽어가는 동물들도 상당수다. 갯벌인 경우 작

은 미생물들이 죽게 된다면 그것을 먹고 자라는 물고기나 다른 많은

종류의 생물들이 먹을 것이 없어 죽게 된다. 그러면 또 그것을 먹고

자라는 동물들은 자기 동족끼리 잡아먹거나 굶어 죽게된다.

이렇게 먹이사슬이 파괴되면서 생태계는 매우 혼란스러워 질 것이

다. 다른 나라는 갯벌의 오염을 막기 위해 갯벌출입을 금하며 보전하

고 있다.

일본 가스미가우라 호수는 끝이 안보일 정도로 넓고 깨끗한 호수였

다. 그러나 방조제를 설치하면서 물은 썩어 오염이 되고 악취가 풍기

는 현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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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 주민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며 호수

를 다시 깨끗하게 만들었다. 그 후로 많은 야생동물들이 찾아와 삶

의 터전을 만들었으며 다시 보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은 92곳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그 주변

에는 군인들을 세워 감시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관심을 갖

고 노력한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나 생각된다. 옛부터 우리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왔던 야생동물들……

언제쯤이면 왕성하게 번식하며 떼로 몰려 다니는 활기찬 그들의 모

습을 볼 수 있을까?

야생동물들이 다시 자리를 잡을 때 우리의 깨끗하고 아름답던 자

연환경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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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한국의멸종위기동물들을

보고.....

연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자 과제

라고 할 수 있다. 가을의 산에는 메마른 풀이나 나무가 많이 있어

자칫 잘못했다가는 산불이 일어나기 쉽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수

달, 다람쥐, 부엉이 등 야생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없어지는 것이다.

아니 꼭 산불로 인해 야생동물들이 없어져가고 있다고는 할 수 없

다. 겨울에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온 동물들이 차량들로 인해 차

에 치어 길거리에서 처참히 피를 흘리면서 죽어 가는 것이다. 야생

동물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인 것 같다. 우리가

보고 마냥 신기해하고 만지고 싶어 하는 야생동물들이 사라지고 있

다니….

정말로 자연을 보호해야 야생동물들이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자리 중 크기가 1cm가 될까 말까 할 정도로 작은 꼬마 잠자리는

보호종으로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풀숲에서나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꼬마 잠자리가 어떻게 생겼

는지 한번 가을이 되면 보고 싶었는데 보호종이라는 것과 볼 수 없

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다. 그러니까. 다른 잠자리들은 없어지

지 말았으면….

이 주 현

제주 중문중학교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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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렁이는 파충류 중에서 유일하게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들의 조상들은 구렁이가 집쥐를 잡아먹기 때문에 함부로 해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연에서의 먹이 사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들의 조상들이 정말로 슬기롭다고 생각한다. 그 옛날에서도 먹이

사슬을 알았고 동물들을 함부로 헤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옛날 사람이었어도 그랬을까? 그리고 구렁이마저 멸종 위기종

이 된다면 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야생 동물들을 잡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한다. 덫, 총

등 모든 장비를 이용해서라도 꼭 잡고야 만다. 그래서 보호종 또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마 밀렵꾼이나

사냥꾼들은 단지 재미로 동물들을 죽이는 것 같다. 동물들이 죽으면

서 느끼는 그 고통을 전혀 모르는 우리는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내가 왜 그랬을까?

정말 내가 잘못을 하기는 했구나. 앞으로는 그런짓을 하지 말아야 겠

다. 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후회와 함께…. 그리고 밀렵꾼들과 사냥

꾼들에게 말하고 싶다.

왜 죄가 없는 야생 동물들을 죽이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신들

이 죽인 그 동물들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을 해보세요. 동물들을 잡고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드나요? 만약 그런 생각이 든다면 앞으로 동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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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이다.

솔부엉이들도 예전에는 잘 볼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동물 중 하나이다. 황새도 마찬가지이다. 멸종 위기종이며 예

전에 우리 나라에서 번식을 하던 철새인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잘 찾

아 볼 수가 없다. 결국 이렇게 되다가는 우리 나라에 철새 한 마리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평화로운 곳 등 어느 곳에서나 먹이사슬은 이어지기 마련이다. 먹

고 먹히는 먹이 사슬…. 이런 먹이 사슬을 어느 누구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부상을 당하거나 병에 걸린 동물들은 독수리나 사자들

의 먹이가 되고 있다.

우리들 때문에 생겨난 환경의 오염으로 습지, 산, 늪 등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우리들의 자연에 대한 얕은 생각으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자연과 야생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보호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야생동물과 자연에 대한 얕은 생각은 버려

야 할 것이다. 야생 동물이라고 해도 우리랑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우리 나라 국민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먹고 자고…. 모든 것이 우리

랑 다를 바가 없는데…. 단지 다른 것은 그들의 말이 우리의 말과 다

르다는 것이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우리와 말을 하고 싶은 것이

틀림없다. 우리에게는 동물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의무가 있는데도 그것을 모른척 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동물들

을 식용으로 삼을 권리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동물들을 잡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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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 없고 말이다.

간척사업 등으로 우리 나라 서해안의 갯벌들도 공장 부지로, 도로

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갯벌이 없어지게 되면 짱둥어, 게 등도

사라질 것이다. 서해안의 갯벌이 없어지면 게, 짱둥어들은 어디서 살

아갈 것인가? 정말 걱정이다. 서해안은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갯벌

이 있는 곳인데 그 곳이 없어진다면 다시는 짱둥어들이나 갯벌에서

살던 모든 생물들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가서 TV랑 뭐가 다른

지 보고 싶었는데…. 만약 갯벌이 지금처럼 계속 없어진다면 갯벌에

서 일을 하면서 살던 사람들은 나중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런

사람들을 배려해서 갯벌을 공장 부지로, 도로로 만들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도로를 꼭 갯벌에 만들라는 법도 없고, 있다고 해도 자연을

훼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일본의 가스미가오 호수는 일본에서 둘째 번으로 큰 호수이며 철

새들이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 그런데 한번은 물길을 막았더니 시민

들이 가스미가오 호수 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금은 많은

철새들이 날아와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살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

들도 이렇게 일본의 시민들처럼 행동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

리 나라 사람들은 이것이 문제다. 일본 시민들은 수많은 물새와 철새

들의 터전인 가스미가오 호수를 살리려고 애쓰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

은 동물들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 정말 실망이다. 우리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본받는다면 우리 나라 야생동물

들의 터전이 사라져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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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공존하면서 살았던 야생동물들은 출입금지 지역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면서 번식하고 있다. 이렇게 되다가는 결국 길가

에서 흔히 보던 참새들, 집에서 기르는 개들 마저 사라지게 될 것이

다. 산양, 반달곰 등도 지금은 흔히 볼 수가 없으며, 보호 구역에서

번식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로 야생동물들이 불쌍하다. 내가 그

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할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까지

나 그일을 하고 싶은 것이 지금 내 심정이다.

야생 동물들의 생활 터전이 사라져가고 있다면 언젠가는 우리 사람

들이 살아 갈 수 없을 그런 날이 올 것이다. 정말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의 생각, 행

동 그 모든 것을 말이다.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그들도 싫어할 것이

고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그들도 좋아할 것이다. 동물들은 말을 못할

뿐이지 우리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런 동물들을 우리는 죽이고 잡아먹

고…. 동물들이 정말 불쌍하다. 그리고 뱀, 개 등을 먹는 사람들이 정

말로 싫다. 죄없는 동물들을 자기들의 먹거리로 삼다니….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야생 동물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고 있을 것

이다. 밀렵꾼들이 놓은 덫에 걸려 발이나 팔이 잘려나가 죽거나 사냥

꾼들이 쏜 총에…. 지금은 비록 하찮은 소리일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참새들이 짹짹 거리는 소리나 개들이 사람을 보고서 멍멍 거리는

소리, 아침 일찍 나무위에서 새들 몇 마리가 모여 앉아 지저귀는 소

리들을 듣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언젠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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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할 것이다. 야생 동물들이 살아 있는 소리, 자연이 살아 있는 소

리를 듣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갑갑해 할 것 같다. 언제나 자동

차 소리, 집집마다 흘러나오는 소음들을 듣고 살아야 하니까…. 우리

들은 동물들의 소리가 언제까지나 그리울 것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

는 그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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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에처한한국

야생동물들

리나라의 많은 야생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여있는데 그 이유는

야생동물들의 터전인 숲이 오염으로 인해 파괴되어 사라질뿐더러

많은 밀렵꾼들의 탓이기도 하다니 어린 나로서는 이해 할 수 없다.

야생동물들을 먹으면 정말 오래 살 수 있을까? 나는 건강을 추구한

다는 이유만으로 하는 무분별한 밀렵이 오히려 더해를 끼친다고 생각

한다.

내가 어려서 잘 모르는 것인지는 몰라도 밀렵꾼들을 더욱 철저히

단속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이제부터라도 말이다.

우리나라의 야생동물인 호랑이. 바로 우리나라 하면 제일 먼저 떠

오르는 동물이다. 해님과 달님 등의 옛날이야기에도 자주 등장했던

호랑이는 사람도 물어가고 어린아이를 물어가서 그 아이의 부모님을

슬프게도 하는 등 무섭고 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어릴 적에 아무

생각이 없을 땐 호랑이가 없는 산과 들이 안심되기도 하고 그 때에

태어났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랑이가

이 해 원

인천 청천중학교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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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안심하게 된 이유가 숲이 오염되고 먹이 사슬에 문제가 생기

고 해서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그로 인하여 오늘날 동물원에서나 겨

우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참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호랑이만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다. 검은색의 몸 빛깔에

하얀 반달모양의 가슴 털을 가진 반달곰 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중 하나이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지리산에서 반달곰이 발견되었다

고 했다.

처음엔 잘 몰랐지만, 환경에 대한 프로를 보고나선 정말 반가운 소

식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또 지리산의 환경은 덜 오염되었나 보

다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곳도 언제 오염이 될지 모른

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뉴스에서 비무장지대엔 사람들의 발길이 오십 년 넘게 닿지

않아서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뉴스를

들을 수 있었다. 비록 그 곳이 육이오의 슬픈 역사의 장소이긴 하지

만….

나는 통일이 되면 그 곳에 꼭 가고 싶다. 또 생각해 본 일이지만

그 곳을 자연 그대로 보호해서 관광지로 개발하면 많은 학생들의 학

습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한 다른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면 좋

은 관광자원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해보았다.

그리고 얼마 전 EBS를 보다가 다람쥐 사진이 나와 엄마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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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에 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엄마가 어릴 때만 해도 도심

에서 가까운 야산에 가도 꼬리에 줄무늬가 있고 귀엽게 생긴 하늘다

람쥐를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엔 사납게 생긴 청설모 밖에 볼

수 없다 시며 안타깝다고 하셨다.

나도 괜히 속이 상했다. 왜 우리가 사는 지금은 귀엽고 예쁜 것들

을 볼 수 없게 되었는지 하고 말이다. 그리고 학교에서 보여준 환경

에 관한 프로에서 팔색조를 얼핏 봤는데, 색이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참새목 팔색조과의 조류이고, 지정번호는 천연

기념물 204호에 몸길이는 약 18cm이고, 무지개와 같은 7색의 깃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나와있었다.

그 색이 아름답고 예쁘기도 했지만 팔색조의 목소리도 들어 보았는

데 참 아름다운 소리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을 늘 보고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을 보면 자연의 소리는 어

떤 악기의 울림보다 아름답다.

맑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 나무 사이로 스치는 바람 소리 가을 들녘

의 풀벌레 소리 나뭇잎에 부딪치며 내는 빗방울 소리 등등….

자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게 아닌가 싶다. 그렇기 때

문에 그런 맑은 물과 산과 강을 잘 지켜 아름다운 잠자리와 많은 종

류의 나비 그런 것을 우리 후손들도 볼 수 있게 해야하지 않을 까 생

각된다. 그리고 환경 프로를 보면서 전혀 보지 못한 잠자리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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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로 꼬마잠자리라는 것이었는데, 자료에서 찾아보았다.

몸통이 빨간색의 예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앉아 있을 때엔 꼬리를

하늘로 치켜들고 있는 것이 마치 기계체조를 하는 선수 같아 보였다.

또한 삼광조를 찾아보았는데, 작고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이다.

참 날씬하게 생겼다. 색깔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을 띄고 있었는

데, 머리와 꼬리는 검은색을, 날개는 갈색을 하고 있었다. 환경 프로

그램에서는 아주 잠깐 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꼬리를 펴고 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한번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안타

까웠다.

그리고 삼광조와 같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또 다른 새가 있었다.

바로 수리부엉이었는데, 언젠지 몰라도 예전에 동물의 왕국에서인지

본 적이 있다. 어느 프로그램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모성애가 지

극해서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며 지극 정성으로 새끼를 키우는

것을 보았다.

엄마가 어릴 때에는 부엉이가 아주 많았다고 하신다. 그것이 수리

부엉이인지는 잘 모르지만 엄마가 어릴 때에 할머니와 밭일을 하다

가 어두워지면 어디서인지 기괴한 울음소리가 나고 큰 눈이 번쩍거

리는 것이 무척 무서우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께 빨리 집으로

가자고 조르시곤 하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도시에서 기계 소음에 익

숙한 나로서는 짐작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엄마의 이야기를 듣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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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나도 그때로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그리곤 내가 어른이 되어서 나의 딸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어

야 할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때엔 내 딸에게 내가 경험한 자연을

이야기 해 줄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고 이제부터라도 자연에 많은 관

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황새와 재두루미의 차이를 잘 몰랐는데 자료를 찾아보

고 알게되었다. 암수가 동일한 것과 전체적으로 흰색을 띄고 있는데

대해선 비슷하지만 재두루미는 큰 무리를, 황새는 작은 무리를 형성

하며, 분포하는 곳도 다르다. 또한 재두루미는 두루미과, 황새는 황

새과로 과도 다르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땅에서 사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에 대해서 조사도

해보고 궁금한 것도 조사해 보았더니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환경에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

다.

그리고 수질오염, 갯벌의 오염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어패

류에 대해서도 조사해 보아야겠다. 우선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어류들

을 조사할 것인데, 맨 처음으로 조사한 것은 바로 감돌고기이다. 금

강, 만경강, 웅천 상류에 분포하였으나, 웅천에서는 이미 전멸한 것이

지금 이 감돌고기의 실태이다. 희소하게 남아 있는 무리마저도 골재

채취, 대형 인공댐 축조, 수질오염으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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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돌고기만 수질오염을 맞고 있는게 아니다. 다른 물고기들

또한 이 수질오염으로 인해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꺽저기도

이런 물고기 중 하나이다. 눈이 큰 게 감돌고기와 다른 이 고기는

개체수가 매우 희소하고 학술적으로도 진귀하기 때문에 보호가 요

구되고 있다.

그리고 잉어과인 모래주사는 우리나라 고유 종으로 섬진강과 낙동

강에 분포된다고 한다. 이 물고기 또한 꺽저기나 감돌고기처럼 매우

희소하기 때문에 보호가 요구되고 있다.

나는 이 세 종류의 물고기를 보면서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보지도 못한 물고기일뿐더러 이런 물고기들이 있는지도 모

르고 자료를 통해서 겨우 안 물고기들이기 때문이다. 이 세 종류의

물고기 모두 매우 적은 무리가 겨우 생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 실태이

다 보니 과연 얼마나 이 물고기들이 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

다. 막연히 안타깝다는 생각보다도 아예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이 현

재의 실태다 보니 후손들은 이런 물고기가 있는지도 모르며 볼 수 없

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문제는 이 물고기 들이 멸종위기에 놓인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물도 맑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다 흔히

볼 수 있던 것들인데… 내가 버린 쓰레기도 한 몫 했을 거라 생각하

니 앞으론 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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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심각한 갯벌문제도 있다. 조개, 각종 게, 망둥어 등

많은 해산물의 저장창고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의 바다의 보

배인 갯벌… 국토를 넓히기 위한 생각으로 한 간척사업으로 갯벌만

이 아닌 그 속에 여러 생물까지 함께 죽어가고 있다. 국토는 넓어지

지만 갯벌은 점점 줄어가기 때문에 많은 어패류들이 터를 잃고 있

다.

그 중에서도 짱둥어가 있다. 못생기기 짝이 없는 생김새로 상대방

을 비하할 때 단골로 입에 오르락내리락 했던 짱둥어는 이제 보기

힘든 어패류이다. 전에 한국의 자연이라는 프로에서 갯벌의 곡예

사 짱둥어라는 주제로 방송된적이 있는 짱둥어는 대부분의 지역에

서 사라지고 전라남도 보성, 강진 그리고 신안 앞바다에서 겨우 숨

을 이어가고 있는 처지에 놓여 있다.

다른 물고기와 다르게 뱀처럼 기어다니고 새처럼 날기도 하고 토끼

처럼 뛰어오르는 등의 여러 재주를 가진 짱둥어를 보지 못한 것… 다

른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 어패류처럼 역시나 안타깝다. 토끼 마냥 뛰

어오르고 뱀처럼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끝으로 역시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양서 파충류에 대해서 조금 알

아봐야겠다.

맹꽁이:도시 확장으로 서식처가 사라지고 농약, 제초제, 수질오염

등으로 그 수가 사라지고 있는데, 맹- 맹하고 우는 것이 특

징이고 산란기 외엔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근데 하여간 배

가 많이 불룩하다.

구렁이:옛날부터 은혜 갚은 까치등에 전래 동화에서 호랑이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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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가지로 자주 등장했던 동물인데 이것도 멸종 위기에 놓

여 있다니 처음에 환경 프로그램에서 나온 것을 보고 의

아했다.

금개구리:서식처의 매립, 농약과 수질 오염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금개구리의 실태이다. 처음엔 금개구리에 대

해 본 적이 없어 금색인가하고 많이 궁금했는데, 금색이

아니라 밝은 녹색이라 금개구리인가보다.

지금까지 여러 동물들을 살펴보았는데, 우선 우리나라의 환경의 실

태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좋았고, 내가 목마를

때 먹고 버린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던 깡통, 과자쓰레기…

이 모든 쓰레기 한줌 한줌이 얼마 되지도 않는 작은 무리의 동물들

의 숨통을 끊어 놓은 것이었다니 앞으론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입장을 바꾸어 내가 누군가의 생각 없는

행동으로 인해 우리 집을 잃는다면 우리 고장을 잃는다면 기분이 어

떻까 생각해보았는데 참 억울하기 그지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연보호는 거듭 말해도 지나침이 없는 꼭 실천해야될 과제

이며, 우리 후손에게 좀 더 맑은 공기와 터, 물을 물려주기 위해서라

도 환경에 관심을 갖고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쓰레기도 잘 버리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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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에처한한국의

야생동물들

즘 들어 자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서 저마다 그 중요

성에 대하여 한마디씩 한다. 환경은 깨끗하게 지켜져야 하고 우리

가 빌려쓰고 있는 자연은 잘 보존하여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생명의 근원인 자연이기에 자연의 보존과 보호는 너

무나도 당연하다 하며 서로 목소리들을 높이지만 돌아서서는 내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잊어버린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주위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희귀 동물들을 특정야생

동물, 또는 천연기념물 등으로 분류하여 보존하고는 있지만 이들의

숫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눈에띄게 줄어들고만 있다. 이들의 서식지에

말뚝도 박고, 철조망을 치면서까지 굳은 각오로 보호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들의 수는 점점 줄어만 가며 멸종위기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기본적인 생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철조망을 치

고 말뚝을 박아 접근을 막고 그 좁은 공간 안에서만 보호하려 한다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좁은 땅에서는 그렇

김 길 환

광주 서석중학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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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하는 것이 오히려 동물들의 멸종을 재촉하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남북한을 통틀어 그런 곳이 단 한 군데가 있다. 바로 비무

장 지대인 DMZ(Demilitarized Zone)이다. 이곳은 약 반 세기동안 인

적이 거의 닿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 사는 동물들은 큰 우리 안에 갇

혀 있는 셈인데 이곳의 환경은 이곳에 사는 모든 동물들이 살기에 좋

은 장소일 수는 없다. 예를 들자면 산양을 들 수 있는데 이 지역 안

에 사는 산양들은 90년대 한때는 50마리 이상까지 관찰되었던 동물이다.

지금 이 산양들은 동서로는 155마일을 갈 수 있어도 남북으로는

4km안에 갇혀 있는 셈이다. 원래 산양이 좋아하는 장소는 고산준령

이다. 그런데 이 철조망 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

의 행동 반경에 비해서 좁은 공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근친교배가

되어 종족이 건강하게 불어나지 못하고 줄어든다. 또 폭설이 오게 되

면 먹이를 구할 길이 없어 굶어 죽게된다.

이렇게 좁은 지역에서는 인간의 간섭이 없다고 해도 야생동물들에

게 좋은 환경이 되지 못하면 점점 그들의 수는 줄어들게 되어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겐 기본적이고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는

방법밖에는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길이 없다. 환경을 보존하고 싶다

면 산을 아끼고 숲을 아끼며 동물들을 사랑하면 된다. 우리가 끼여들

지 말고 있는 자연을 그대로 두면 된다. 왜 우리는 쉬운 것은 생각하

지 못하고 어려운 것만 생각해서 시작도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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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이면서도 우리 사람들에게는 정신적, 물

질적인 풍요를 주는 우리의 귀중한 자원이다. 또 숲이 가지고 있는

기능은 우리에게도 매우 큰 보탬이 된다. 숲은 웬만한 댐보다도 더

좋은 물 저장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낙엽활엽수림으로 덮인

산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보다 14배나 되는 물을 저장할 수도 있고,

우리가 지난 30년간 노력으로 일구어낸 숲이 저장하는 물의 양은

소양강댐의 10개분과 맞먹는다는 보고도 나왔다. 또 숲은 흙이나

나무를 통해 비와 눈을 정화시킴으로써 보다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기

도 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중요한 우리의 숲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개발이

란 명목 아래서 행해지는 무분별한 산림 파괴와 산에 대한 무관심과

부주의가 만들어내는 산불 때문이다.

산림 파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첫째, 한번 사라졌던 숲이 다시 자라기엔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걸

린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서 이루었던 울창한 숲이 원 상태로 돌

아가기 위해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어린 묘목부터 키워야 한다.

이는 실로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둘째, 민둥산의 피해가 커진다. 숲이 사라졌다가 다시 이루어 질려

면 몇 십년은 걸리는데 그동안 그 산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 된다.

그 동안 일어나는 자연 재해를 무사히 피하기 위한 방법이 없다.

셋째, 야생동물들의 생명이 크게 위협을 받는다. 숲에 사는 동물들

은 산림 파괴로 인해 그들의 터전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때론 생명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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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험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야생동물들이 귀해지면 귀해질

수록 밀렵은 성행하고 동물들은 점점 사라져만 가는 것이다. 이런 야

생동물들의 가치도 역시 우리 인간들처럼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불가

능한 일이다.

인간이 아무리 만물의 영장이고 지구상에 군림한다해도 야생동물들

의 생존을 위협할 권한이 없다. 그러나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키면

서 많은 동물들은 그들이 쉴 자리를 점점 잃고 있다.

맑은 물에서만 자손을 번식하는 물잠자리와 깨끗한 물에서만 새끼

들이 자랄 돌탑을 쌓는 어름치는 이젠 위험한 상태이다. 그리고 전에

는 흔했던 꼬마 잠자리가 이제는 인적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만 살고

있다. 구렁이는 양서파충류에서 유일하게 보호종이고 여름철새인 삼

광조는 해마다 점점 줄고 있다. 겨울 철새인 호사비오리는 맑은 물에

사는 물고기를 먹이로 먹는데 사라졌다가 60여년 만에 기적적으로 남

대천 상류에서 발견되어 화제거리가 된 적이 있었을 정도다. 또 텃세

인 수리부엉이의 주식은 꿩이나 산토끼인데 그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멸종위기종인 황새는 사실 전에는 텃새였

으나 이젠 철새가 되고 만 안타까운 새이다.

야생동물들이 사는 곳이 숲 뿐만은 아니다. 동물들은 습지에도 많

이 살고 있으며, 그만큼 습지도 숲만큼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습지는 야생동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의 습지도 점점 줄어들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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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갯벌은 세계의 5대 갯벌 중 하나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이곳 갯벌에서는 생물의 다양성이 육지보다 몇 배는 더 크다. 그러나

80년대부터 서해안 간척사업이 시작되어 서해안 갯벌은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전에는 갯벌을 전혀 쓸모가 없는 땅으로 생각을 했었기 때

문이다. 이제는 갯벌이 수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천 오염

을 정화시키기 까지 한다는 보고도 나왔다. 하지만 이렇게 생태계에

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갯벌이 보호되기는 커녕 개발 대상

이 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를 없애고 있을 때

지금 와덴해의 갯벌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다.

와덴해는 네덜란드 30%, 독일 60%, 덴마크 10% 정도의 비율로 각

나라들과 맞닿아 있는 바다이다. 그리고 이곳의 갯벌은 매우 발달되

어 있다.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서 와덴해 주변국가인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의 3개 국가는 와덴해 보호를 위한 공동성명을 1982년에 발표

하고 1987년에는 독일의 빌헬름스 하편에 공동사무국을 설치하였다.

이들 3개 국가는 갯벌과 관련된 국제 협약을 염두에 두면서 1990년까

지 매 2년마다 6차의정부간 회의를 갖고 각 국에 알맞은 갯벌 보호에

관한 행정이나 법령 개정을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을 약속하였다. 그

중 와덴해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의

된 것은 1988년 독일의 본에서 열린 제5차 3국 정부간 회의이다. 이

때 람사 회의에 제출된 현명한 이용과 보전에 관한 전략을 일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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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기 쉽게 재정리하여 책자로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특별히 주목할 점은 현명한 이용이란 생태계가 자연

그대로 유지되도록 함이라고 정의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이란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할 잠재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

여 발간하였다는 사실이다.

독일은 와덴해 연안국간의 이러한 협의를 거치면서 갯벌을 포함하

는 와덴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또 지방자치가 발달한 이 곳

에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나누어 니더작센 주와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주, 그리고 함부르크 시가 주변 갯벌을 모두 국립공원화 함으로써 독

일 연안의 전 갯벌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니더작센 주의

갯벌 국립공원 면적은 2,400㎢, 슐레스비히 홀스타인 주는 2,850㎢, 함

부르크 시는 117㎢이다.

니더작센 주는 여기서 또 세 부분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즉

간조시 드러나는 갯벌인, 총면적의 54%를 보호강도가 가장 엄격한 제

1구역, 45%에 해당하는 수료지역을 제2구역, 1%를 휴양지대인 제3구

역으로 구분하였다. 제1구역은 제한된 길이나 표시를 따라서만 출입

이 가능하며 제2구역은 새들이 알을 낳거나 새끼를 품는 시기에는 길

과 표시를 따라 출입해야 하며 제3구역은 사시사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다른 주들도 대체로 위의 기준에 따르고 있다.

갯벌에 관한 이러한 정책이 가능했던 것은 높은 국민의식과 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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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학적 결과일 것이다. 니더작센 주 빌헬름스 하픈 갯벌 연안에는

이미 100년이 넘는 갯벌 연구소가 있다. 슐레스비히 홀스타인주의

실트 섬, 휴즘, 뷰즘 등에 산재해 있는 갯벌연구소와 그밖에 대학에

있는 많은 인원이 갯벌 연구를 위해 그 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갯벌을 포함한 와덴해가 오염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

상에 기초하여 전 연안을 국립공원화 함으로써 자연상태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한 것이다.

우리로써는 엄두도 내기가 어려운 일이다. 이런 곳을 감시하고 관

리하는 것 그 자체도 어렵거니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힘들 것이다.

나는 이 얘기를 듣고 나서 스스로 화가 났다. 우리나라의 현실과

여건이 안 맞아 주는 것이 안타까웠고 지금 이 순간에도 죽어가고 있

을 야생동물들이 너무나도 불쌍했다. 하지만 이 어느 것보다도 가슴

아픈 것은 지금 내가 당장에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어떤 일이든지 당장에 하려면 우리에게 있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씩 노력하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환

경문제도 마찬가지다.

일본 관동지방 이바라키현에 있는 가스미가우라는 유역면적이

2,156㎢나 되는 일본 제2의 호수이다. 이 호수는 1963년 담수를 목적

으로 바다로 나가는 물을 막았다. 이 결과 곧 이 호수에서는 극심한

녹조현상으로 물고기들은 죽고 썩어 악취가 진동했다. 또한 철새들도

모두 사라졌다. 이를 보다 못한 지역 주민들은 호수 살리기 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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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나서게 되었다.

이 호수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은 먼저 호수로 들어가는 가정 폐수

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수초를 이용해 오염된 수질을 정

화시키는 바이오 파크와 호수 곳곳에 부도를 설치하는 방법, 갈대

숲 조성하는 방법 등을 통해 물속에 들어있는 질소와 인을 흡수하였

다. 이것은 물의 자정능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이런 주민들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정신의 결과 가스미가우라가

현재 두루미·백조·가마우지·청둥오리를 비롯한 20여종의 물오리들

의 보금자리로 다시 태어났다. 또 인근 주변에는 노랑어리연꽃 등 온

갖 희귀 동식물이 자생하는 낙원으로 바뀌었다.

가스미가우라 호수 복원 사례에서 나타난 다양한 자연생태계 복원

작업은 우리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생태계 복

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우리도 가스미가우라 호수의 주민들처럼 노력하면 생태계 복원작업

이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렇게 성공한 사례도 있고 조금씩만

노력하고 희생하면 안 될 것도 없을 텐데 우리는 무슨 일이든 피해를

입어도 스스로는 해결하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정부에만

바라고 불평을 하기 일쑤다. 피해는 입어 불편한 것은 잘 알지만 스

스로 하기를 귀찮게 여기기 때문이다. 가스미가우라 호수 지역 주민

들은 그렇지 않았다. 자신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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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크게 성공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한 많은 활동과 캠페인 등이 상

당히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도 모든 국민이 한 마음이 되어 노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한 쪽에서 아무리 환경보호를 외친다

한들 다른 한 쪽에서 환경을 파괴하면 아무소용도 없기 때문이다. 현

재 우리나라에서는 환경을 보호하는 쪽보다는 파괴하는 쪽이 더 많다.

푸른 숲이 있는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 산을 전체적으로 깎으면서

만들어지는 골프장 건설 등은 그칠 줄을 모르며 계속되고 있다. 필

요에 따라서는 개발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그에 따른 야생동물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도로를 뚫는다면 야생동물들이 왕래를 할 수 있는 통로를 다른 길로

뚫어준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야생동물들은 도로를 가로질러

가다가 차에 치여 죽거나 돌아다니지 못하고 굶어죽는 경우도 있다.

나는 실제로 산을 넘는 도로로 차를 타고 가는 중 다람쥐와 꿩이

도로변에 치여 죽어 있던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정말 처참한 모

습이었다.

우리나라의 야생동물들이 이렇게 처참하게 차에 치여 죽고 있을 때

도 러시아의 자연 금지구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들은 사람들로부터 철

저한 보호를 받으면서 자유롭게 살고 있었다.

러시아의 자연 금지구 지역은 약 30만ha로 남한 면적 30배 정도나

된다. 이 곳에는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특별히 학자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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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이 생태 연구 및 보호를 위해 가끔씩 출입할 뿐이다. 이 덕분

에 이 곳에서는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도 러시아의 학자들이 새로운 자연 금지구 지역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이런 러시아의 강력한 야생동물 보호 정책은 야생동물 보호에 크게

이바지 한다고 생각된다. 좁은 땅이라면 동물들이 더 위험하겠지만

러시아처럼 넓은 땅에서의 이러한 정책은 동물들을 보호하는데 큰 효

과가 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만큼만 넓었더라도 러시아와 같은 방법

을 시도해 볼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쉽다.

이와 같이 세계 각국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

고 이젠 많은 사람들이 아직 우리의 곁에 남아있는 동물들을 보호하

기 위해 노력한다. 야생동물들이 얼마나 더 살 수 있으며, 그들이 살

아 있음으로써 우리 인류가 얼마나 더 발전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예

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인류 또한 불완전한 동물이다.

인류만 남는다면 오래가지 못하고 멸망할 것이다. 이것은 곧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만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공생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졌

다. 인간은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은 인간에게 자원과 휴식처를 제공

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진정한 인류의 진정한 발전이자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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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야생동물들과 인간이 함께 당당

하게 지구의 주인으로 군림할 수 있을 때 자연은 유지될 수 있을 것

이다.

결국 우리 인류의 미래는 우리가 얼마나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고 아

끼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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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자연환경보전비디오감상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푸른 숲

과 동물들이 아닐까? 만약 내가 이런 얘기를 한다면 다른 삶들은

어쩌면 우습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돈이나 명예를 뒤로하고 어

떻게 자연을 택할 수 있냐고 말이다. 하지만 자연이 결코 우습거나

하찮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우리들이 누구 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

다.

지금의 어른들도 언젠가 한번씩은 맨발로 온 동네를 뛰어 다니면

서, 혹은 집 근처 어귀에 강가에서 물장난을 치기도 하고, 고사리를

꺾으러 엄마 손을 잡고 온 밭을 헤메던 어린 시절의 기억, 그 기억은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삭막하게 변한

사회에서 경쟁과 조바심으로 지쳐 갈 쯤에는 누구나 한번씩 추억을

그리워하고 또 찾게 마련인 것이다. 그렇게 자연은 지쳐 있는 우리에

게 어머니이자 고향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점점 사라져 가는 자연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하고

있다. 어릴 적에 자신의 집이나 놀이터에 커다란 아파트가 들어서고

고향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일일까? 고향을 버리고

김 서 영

제주 중앙여자중학교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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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을 볼 때 얼마나 안타까울까? 물론 이렇게 고향

이 사라지고 도시로 향하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가 사는 생활이 좀 더

편해 졌다는 것은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그 개발로써 돌아오는

피해는 생각해 보지 않고 하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이렇게 마구잡이 개발이 설령 우리에게 도움을 줄 지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동물을 위해서 또 자신을 위해서 한번 더 고려해 본

다면 멸종되는 동물들의 수를 감소시키는 것이 결코 어렵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한 백여 년, 아니 한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동물의 수는

지금에 비해서 엄청난 수를 자랑하고 옛 조상들이나 우리 엄마 아빠

시절 때만 해도 자연을 아끼고 가꾸어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었다고

한다. 그러나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 개발이 시작되고 조류를 포함한

파충류, 어류 등이 급속도로 줄어들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렇게 사라져 가고 있는 멸종 동물들을 보면 우선, 조류인 솔부엉

이와 수리부엉이가 있는데 수리부엉이는 주식인 산토끼와 서식지가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 재두루미, 황새,

어름치 등은 간척사업을 통한 갯벌의 파괴로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고 한다. 또 몇십년간 자취를 감추었던 호사비오리는 맑은 물에서 사

는 물고기가 주식이기 때문에 멸종될 위험이 크다고 한다.

그밖에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는 삼광조, 3개의 털 색을 가지

고 있다는 팔색조,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동굴

에서 사는 황금박쥐, 몸에 있는 막을 펼쳐 날아다니는데 그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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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m 정도가 된다는 하늘다람쥐, 바위 밑에 사는 까치 살모사, 산양이

나 구렁이 같은 희귀한 동물들이나 숲 속 깊은 곳에 서식지가 있는

동물들까지도 그 수는 줄어들고 있으며 몇몇 종은 멸종되어도 잘 모

르는 것이 있다고 한다. 거기다가 희귀 동물들만이 아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었던 제비도 멸종되고 있다. 제비의 주식인 잠자리나 곤충들

이 DDT라는 농약 성분으로 인해 오염되어서 그것을 먹은 제비가 감

염되어 알을 낳을 경우 알의 껍질이 너무 얇아서 부화되기도 전에 죽

어버리기 때문에 올 여름에도 아마 그 전처럼 제비를 보기가 힘들 거

라고 한다. 이렇게 하나둘씩 감소되는 동물들. 그 죽음이 아마도 소리

없는 경고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점점 멸종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서로

미루고만 있는 사람들이 한심해 보이기까지 하다. 이젠 우리 사회도

우리들의 잘못되고 삐뚤어진 사고를 바로잡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먼저 멸종을 막기 위해선 우

리의 인식을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

우리가 가진 인식이야말로 멸종의 원인이라고 해도 과한 것이 아닐

것이다. 예전에는 정말 멋진 곳이었는데…. 이 말 보다는 이곳을 다

시 멋진 곳으로 만들어야지. 라는 마음이 더욱 소중한 것이다. 아름

다운 과거를 생각하기 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사람,

거기에 대응해 나가는 사람들의 인식이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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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이나 자연 혹은 생명에 관한 일을 중요하

게 여기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저 발전과 개발에 힘써 다른

여러 나라의 선진국을 따라가자는 생각뿐인 것 같다. 하지만 벌써

여러 나라의 선진국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개발에 힘쓰면서도

그 개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인 일본도 언

젠가 우리처럼 자연에 대하여 무관심해서 개발을 통해서 자연이 많

이 훼손돼 있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자연이 얼마나 중요

한 것인가를 알게되어 멸종을 막고 자연을 되살리는데 노력했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스마가우라 호수인데, 가스마가우라

호수는 서식지가 없는 새들을 위해서 만든 호수라고 한다. 그리고

그밖에 호주나 오스트레일리아도 갯벌연구를 통한 자연생태계에 대

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그 갯벌을 새들의 서식지로 만드는데 기여

했다고 한다. 이젠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문물이나 과학에만 치중하

지 말고 생태계 문제에 대해서 심각히 논의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계속 우리가 환경 파괴와 멸종을 이대로 두고 본다면, 결국 우리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가지 우리가 손놓고 두고 볼 수는 없다. 우리도 이젠

한층 더 나아가 자연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주력하며 아름다운 숲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어른들이 살았던 옛

날의 환경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만약에 사진뿐이라면 우리

가 어떻게 후손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에서 자연이 이때가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준 것을 다시 한번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니, 우리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 자연은 우리에게 옷과 음식과 집을 주었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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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와 땅을 주었다. 우린 그 곳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었고 굶지도 않았다. 그렇게 자연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

부터 쭉 베풀어 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이 주는 것을 받

을 줄만 알았지, 돌려주진 못했다. 그것은 아마도 자연이 우리에게 너

무나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가 저지른 작은 실수는 숲을 파괴시키고 몇 십 마리의 동물들

을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한번 더 라는 관용을 베

풀어주었다. 모두들 아무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우리는 자

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그 날이 언제인지는 잘

모르지만 먼 미래 혹은 가까운 미래일수도 있지만 우리도 이젠 자연

에게 보답하고 베풀어주어야 할 때가 온 것은 아닐까?

요즘 사회가 모든 것이 변해 가고 있다는 것과 자신의 이익을 우선

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신이 조금이라

도 이익을 보려고 폐수를 함부로 버리거나 동물들을 함부로 죽여서

팔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고 땅에 묻거나 해서 자신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보는 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그 사람들은 분명 아직도 그 무

엇인가, 즉 돈이나 명예보다 더 소중한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른들이 아무리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는 말을 하

지만 그것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언제나 말뿐인

자연보호는 있으나 없으나 한 것인데 말이다. 이젠 이런 말뿐인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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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보다 작은 실천 하나 하나가 더 소중한 것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

한다. 이 세상에 우리말고도 소중한 동물들이 있다는 것, 그들이 우리

와 공존하고 있다는 것, 우리의 이익 때문에 해를 입을 동물과 숲을

생각하는, 이것을 깨닫고 생각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연파

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더 이상 훼손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런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는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

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연 파괴라는 오용을 남겨서

는 안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생태계 멸종을 막기 위해서 최

선의 노력을 다 한다면 푸른 숲과 맑은 물소리를 다시 한번 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고 베풀어주는 자연을 이제는 우리가 보호해

야 하고 마땅한 의무로 받아 들여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

한다. 무엇보다도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한 마음이야말로 멸종

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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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너의생명을앗아가려는자..그대무슨권리로생명을

앗아가려하는가..인간이란이름의당신이

너의생명을앗아가려..

주일에 두 번 있는 환경과학 수업시간에 계속 환경에 관한 비

디오를 봤다. 오늘 본 것은 이제껏 본 것들의 종합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미 이 전에 환경 오염이라는 대기와 수질, 토양, 산성비에

대한 것과 미스터리 백로의 떼죽음, 갯벌 사람을 살리다. 밀렵 등의

주제의 비디오를 보았다.

매 시간 비디오를 볼 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참 인간이란게 잔인하

구나란 생각을 하게된다.

그 자신들의 잔임함이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는 꼴이란 것을 매번 느끼

게 된다.

오늘 본 내용은 종합적인 내용으로 우리나라의 국토 70%를 차지하

오 경 희

대전 대전여자고등학교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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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산에 18,000여종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데 그런 야생동물

의 생명을 위협하는 등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동물에 관한 것

들의 이야기였다.

산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 중에 하나로 인간들

이 아예 그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아 버려 살 곳이 사라져 버리는 것

이다.

동물들이 새끼를 키우고 먹이를 찾으러 다닐 곳에 호텔이며 골프장

도로들이 세워지며 동물들에겐 사람의 터전이 인간들의 쉼터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간의 이기가 다시금 재앙이란 이름으로 동물들을 위

협하고 그 끝에 인간의 종말을 가지고 오게 되어버린다.

재앙으로 홍수, 산불 등을 들 수 있다. 인간들이 무작정 베어버린

나무 들로 인해 매년 여름산은 무너져 내리고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둑과 다리는 넘쳐버리고 만다.

그리고 산불을 예로 들 수 있다. 매년 발생하는 산불의 요인의 주

범인 사람들의 부주의. 이 부주의로 인한 산불 피해는 동물들의 생명

을 앗아가는 CF의 한 장면처럼 우리의 후손들이 그 동물들을 다시

보려면 5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정말 다시 한번 산불 등에

대한 부주의를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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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에 사는 야생동물의 가장 큰 적은 밀렵꾼들이다.

밀렵이라는 제목의 비디오를 보며 인간이란게 세상 무엇보다 잔인

하다는 것을 그리고 나도 그 중 하나란 것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섬

뜩했다.

밀렵꾼들은 특히 겨울이라는 조건을 산에 먹이가 없다는 동물들의

약점을 이용해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 어귀에 덫을 설치하는

것이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런 아픔을 못 느끼는 것도 아닌데 쇠 줄,

올무, 장애, 스프링 올무, 덫 등의 기구에 동물들이 그것들에 걸려 아

파하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아팠다.

잡는 것이 불법이고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차라리 잡으려면 고통을

덜 느끼고 쉽게 죽을 수 있게나 만들던지 움직일수록 더 옥죄게 만들

어 고통이란 고통은 다 맛보게 하고, 잔인의 극치를 달리는 행위이다.

그리고 그런 기구들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창안이란 이름아래 만들어

내 실험해 보고 그런 것으로 동물을 잡아죽이고 박제를 만들고 그 것

들을 먹다 만 흔적들이 발각된 모습이 정말 눈뜨고 못 봐줄 정도였

다. 여기저기 떨어진 핏자국, 도살의 흔적, 인간의 잔혹함을 직접 느

끼게 해 준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잡는 것은 멸종의 위기에 놓

인 우리나라의 얼마 되지 않는 천연기념물들로 하늘 다람쥐, 수리부

엉이 등을 아무렇지 않게 잡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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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집에 자식도 있을 텐데, 그 자식들이 그런 사실을 안

다면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남을 수 있을지 정말 의심

스러웠다.

이런 동물들과 동물들의 삶의 터전인 숲을 지켜주는 생명수인 빛과 비..

하지만 이 비도 이미 많이 오염이 된 상태이다. 산성비.. 그것이 문

제인데 산성비는 물의순환 과정 중에 증발된 수증기가 다시 비·눈이

되어 내릴 때 대기의 더러운 오염물질 등을 쓸어 내려오는 것으로 산

성비를 만드는 원인으로 대기 오염을 들 수 있고 그런 대기 오염의

원인으로 인간들의 편의와 이기로 생겨난 자동차 매연, 공장의 매연

등을 들 수 있다. 나조차도 이런 것들의 도움 없이 살수 없는 처지에

있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결국 산성비를 만들게 하는 근본 원인. 결

국에는 인간의 이기로 돌아오게 된다. 이런 산성비 중 pH 7도에서 0

도 사이의 비는 동물 등 인간에게 모두 치명적이고 산을 헐벗게 만들

어 버린다. 결국 동물의 삶터인 숲을 빼앗고 있는 것이다. 빛이란 것

은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 등이 숲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누구나

다 알 듯이 오존층 파괴는 겨우 인간들의 치장을 위한 스프레이에서

나오는 프레온가스가 원인인 것이다. 이런 숲을 터로 살아가는 동물

중 새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새에 관해 보았던 비디오도 충격이었던

미스터리 백로의 떼죽음.

99년에 있었던 일로 거제시 사등면 사계리에 느닷없이 400여 마리

의 백로들이 떼죽음을 당한 사건이었다. 국가에서는 구체적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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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지 않아 초록빛깔 사람들이란 단체에서 밝혀내었는데, 결국

밝혀낸 진실은 백로의 먹이에 있었다. 백로의 주 먹이인 갑각류와 작

은 물고기가 독성을 띄고 있어 백로의 위에 소화가 되지 않고 쌓여

결국 백로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간 것이다. 그리고 백로의 먹이

인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들이 독성을 띄게 된 이유는 결국 환경오염

의 문제로 생태계의 변화가 생기면서 갑각류와 작은 물고기의 먹이인

미세플랑크톤이 독성분을 지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독성 플랑크톤

을 먹는 1차 소비자인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에게 문제가 없지만 그 1

차 소비자를 소비하는 2차 소비자 즉, 백로는 죽음을 맞게된 것이다.

그리고 이 사례를 인간에게서 병이라는 이름으로 밝혀진 적이 있다.

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홍합을 사람들이 먹게된다. 물론 홍합에겐 문

제가 안되지만 인간에겐 복통을 호소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존재가 되어버렸다. 나도 인간이기에 그런 뉴스 보도를

보고나면 먹지 말아야지란 생각이 먼저 들어 혹시 내가 환경을 저렇

게 만들지는 생각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

다리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꺽인 채 죽어 가는 백로들을 보자

니 눈물이 핑 돌았다. 어쩌면 나는 백로의 모습만이 불쌍해 보여 눈

물이 나려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쩌면 멀리내다보아 20년, 30년

뒤에 어이없게 백로의 죽음처럼 죽어갈지 모르는 비참한 우리들의 모

습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새들이 힘든 몸을 쉬어 가는 우리나라의 휴식지로 습지로 알

려진 천수만 등이다. 하지만 그런 습지로 공장부지 등 농경지로 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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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형편으로 새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 간척 사업으로 사라져 가는 대표적인 예로 갯벌이 있

다.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갯벌 중에 속하지만 이미 많이 훼손 된 상

태에 있다. 갯벌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육지에서 흘러드는 더러운 것

을 자정 작용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갯벌을 개발한다면 오염도 줄일

수 있고 간척사업이란 이름아래 돈을 들여 땅을 넓혀 벼농사를 짓고

공장을 짓는 것만으로 이득이 되리라 생각해 간척사업을 시작하는 것

보다 더 유명한 관광지로 조금 손을 보는 게 쉬울지도 모르는 일인데

인간들이 괜히 어려운 길을 택하고있다고 생각한다.

갯벌에 관한 비디오를 봤던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 강한 힘과

의지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남

단의 갯벌을 이용해 농경지로 만들려 간척사업을 하려 했을 때 장화

리 주민들에 힘으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자신들의 고향 갯벌을 지

켜낸 사례도 있다. 장화리 주민들은 자신들의 일터이자 삶터인 갯벌

을 지키고자 여러 민원들을 제출하는 등의 지역주민의 힘으로 국가의

간척사업 계획을 무산시킨 힘있는 시민의 모습이었다. 갯벌을 지킨

것은 국제적으로 먼 훗날에도 갯벌이라는 명소를 찾아올 관광객을 유

치하기 위한 애국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도

이 갯벌은 도요 물떼새가 거쳐간다는 사실만으로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곳 장화리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켜낸 땅이 버림받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땅을 만들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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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땅으로 자신들의 돈을 들여 수련회장을 만들고 매년 여름

학생들이 찾아와 자연과 숨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

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갯벌 즉, 바다는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장화리 지역의 갯벌이 아닌 그 위 지역의 간척사업으로 그 곳 사람들

은 생계수단을 잃고 장화리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미치고 있다고 했

다. 아무리 장화리 사람들이 있는 힘을 다해 자신들의 고향을, 삶의

터전을 지키려해도 그것은 한 사람만의 소수의 힘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란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말 그대로 환경보

전을 위해서는 협동이란 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장화리 사람들 같은 사례가 일본에서도 있었다. 이미 더러워

지고 사람조차 발길을 끊은 스가우 습지를 호수로 다시 살려 갈대를

심고 가꾸어 다시금 사람들의 찾게 만드는 노력을 한 일본의 지역 사

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것은 이들은 망가지고

훼손된 자연을 되살린 것이지만 장화리 사람들은 오염이란 이름에 물

들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는 점일 것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기꺼이 자신들의 몸을 파괴하게 두어도 나중에

인간들이 받게 되는 재앙이란 것이 우리 주위에 작게 나타나는 일

들로 어떤 것일지 아주 작은 일부를 장화리 사람들에게 그 지역 주

민들에게 우리들에게 자연이란 무시무시한 존재가 빙산의 일각처럼

보여주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빙산이 우리의 두 눈에 다

보여 후회를 맛보기 전에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리고 정말 50

년 뒤 우리의 후손들에게 산소마스크 없이 살수 있게 나무라는 푸

른 빛을 보며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러한 표본으로 우리나라도 배우고 실행에 옮겨야 할 좋은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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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모습들로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는 곳이 있다.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에 이어지는 거대한 제주도보다도 큰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사람들과 새들이 즐기는 갯벌, 먹이를 먹는 새

들의 모습 옆으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물론

안타까운 점도 있다. 그것은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는 보호구역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갯벌의 소

중함을 빨리 인식하고 보호하려는 제도가 배울 만한 것 같다. 그리고

앞에서처럼 일본의 예도 있고 말이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결국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자신

이 태어난 곳, 그리고 내가 우리가 얼마 지나지 않은 미래에 돌아가

야 할 곳을 우리 손으로 오염이라는 것에 물들이고 있는건지 모른다.

아직은 나조차도 환경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에 대해 크게 느껴본 적

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시간씩 환경과학 시간을 통해

비디오를 봄으로써 인간이란 환경의 울타리 안에 작은 일부인 주제에

울타리를 부수려 한다는 생각에 지금 인간들.. 우리들의 모습이 참 우

습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에 정원에 늘 그냥 지나쳤던 비둘기나 참새가

귀엽고 소중하게 느껴진 마음이 든 것을 보면 말이다. 아직은 나조차

크게 느끼지 못하는 작은 변화지만 머지 않을 시간에 모든 사람들이

환경에 소중함을 깨닫고 진실로 아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비디오에 마지막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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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들이 죽어 가는 환경이란 것은 결국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이다.

너의 생명을 앗아가려 하는 자..

그 자 결국 너의 손으로 너의 목을 옥죄고 있는 것과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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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생태계비상!야생동물들이

죽어가고있다.

한의 겨울, 많은 것을 떨구고 감추는 계절이지만 숲속 깊은곳은

생명을 품고 있다.

환경이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감명깊은 글귀다. 그러나 지금, 모든

생명을 숨쉬게하고 살찌우는 숲, 즉,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 죽어가

고 있다. 황폐화 되어가는 자연은, 과거 그 어느나라보다 울창함을 뽐

내던 우리나라의 숲이 지금 이순간 예전의 그 푸르름이 아닌 보기에

도 흉측한 시뻘건 흙을 토해내며 신음하는 모습만 보아도 알수 있다.

숲은 인간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숲은 바로 야생동물을 비롯한 모

든 생명체들의 귀중한 서식처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자신들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무자비한 파괴를 일삼고 있다. 그로 인

해서 숲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이 하나씩 둘씩 우리의 눈앞에서 사라

져가고 있다. 20년전만 해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꼬마잠

자리, 부엉이, 어름치 등은 이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숲속 깊

은곳 어딘가에 아무도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도록 꼭꼭 숨어

이 지 영

제주 남녕고등학교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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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도 모르는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자그마한

생물들에게 까지도 사람들은 멸종위기의 동물, 보호동물 등의 말도

안되는 꼬리표를 붙여 더욱더 그들의 힘겨운 생활을 부추기고 있는지

도 모른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런 야생동물들이, 살아갈 자리를 잃게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들의 욕심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자연파괴

때문이라 할 것이다. 그에 몇가지 예를 들자면, 야생동물들의 보금자

리를 마구잡이로 없애 버리는 벌목과, 그 동물자체를 아예 말살시켜

버리는 밀렵을 들수 있을 것이다.

멀쩡한 산을 깎아 곳에 골프장을 세우고, 도로건설, 목재생산의 명

목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또 어떤곳은 산을 송두리째 없애 버리는 이

런 무차별한 벌목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러

한 벌목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처 뿐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들의 삶에

터전마저 흔적도 없이 앗아가 버리는 크나큰 재앙이라는 것을 우리들

은 하루빨리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벌목 뿐만이 아니라 요즘에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밀렵 또

한 야생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의 대상이다.

우리나라가 한해 밀렵으로 인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자그마치 3,000

억원 정도나 된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눈앞에 이익만을 보고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희귀종이란 종은 모든 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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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으로 인한 수입은 지금 당장에는 3,000억원일지 몰라도 그로인해

희생되는 야생동물의 가치는 3,000억원에는 비교할 수도 없는 몇백

몇천배의,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한 귀중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 인간

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비단, 숲만이 아니라 모든 바다생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갯벌

또한 숲에 필적할만한 모든생물의 중요한 서식처이다. 아니, 갯벌의

영구성과 생물종의 다양성 보존에 있어서 갯벌은 그 중요성이 육지보

다 몇배나 높은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

벌은 세계5대 갯벌중에 하나일만큼 생물환경보전에 필요한 자연의 귀

중한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우리의 갯벌이 흙속으로

묻혀질 위험에 처해있다. 80년대 후반, 농지·공장부지의 조성으로 인

한 간척사업의 추진으로 갯벌을 막아버림에 따라 그곳에 살고있던 수

천, 수만종의 바다생물들이 살곳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서해안 갯벌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갯벌들은 우리에게 수

산물생산, 하천정화, 생물들의 서식처마련, 등등 우리의 생활에 없어

서는 안될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갯벌속에 있는

자그마한 미생물을 잡아 먹고 사는 망둥어나 갯지렁이들도 이러한 개

발로 인해 얼마 안 있으면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앞

에서도 말했듯이, 이러한 개발과 파괴의 손길은 동·식물의 번식, 그

리고 그들의 생존에 까지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 나무 한그루, 풀한포

기, 물한방울이 모두가 우리의 야생동물들에겐 중요한 서식처이다. 자

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들에겐 더욱이 생태보존과 함께 우리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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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자연

과 야생동물들에게 보호의 손실을 뻗치고 있는지 알아 보도록 하자.

우리와는 멀리 떨어진 유럽에는 네덜란드에서부터 독일에 이르는

20만㏊나 되는 광대한 면적의 빌헬름스 하픈 이라는 갯벌이 있다.

그곳은 1986년부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바닷게와 물개가 함께

서식하는 주민들의 중요한 생태학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곳은 공

원의 54%가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자연그대로의 환경을

조성하여 바다생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빌헬름스 하픈에서

는 또, 생물들 보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따로 생태연구 프로그

램을 마련하여 갯벌의 생태연구에 까지도 힘쓰고 있다. 이것이 보호

보다는 개발이 우선인 우리나라와는 다른 큰 차이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리고, 우리와는 가까운 이웃이나 일본에서도 이와같은 환경

보존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볼수 있다.

60년대에 잘못된 개발로 인해 오염되었던 가스미가호라 호수는

그 지방주민들의 노력(구체적으로, 호수에 생활하수의 반입 절반이상

축소, 갈대숲 조성 등의 조치)으로 인해 지금은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이곳도 빌헬름스 하픈과 마찬가지로 호수보호와 더불어 생태연

구까지 병행하며 환경보존을 추진해 가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일본

이 유럽과 다른점이 있다면 기술·연구부문에서 뿐만이 아니라 주민

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각성의 결과물로써 지금의 아름다운 환경을 되

찾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에 대한 배려 조차도 없는 우리나라에 좋은 본보기라 하

겠다. 보태자면, 유럽·일본과 더불어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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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와 야생동물보호에 힘쓰고 있는데, 이곳은 자유금지구역 을

설정하여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생태보호에만 전념하는 우

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관리를 하고 있었고, 또 레드북 즉, 멸종

위기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기록한 책을 만들어 야생동물들에 관

한 한 철저한 보호를 하고 있다 하겠다.

유럽, 일본, 러시아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생동물을 비롯한

모든 생물의 보호는, 과학적인 치밀한 연구와 철저한 서식지 보호정

책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묵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도 우리에게는 자연보호에 대한 연구방책과 정

부의 구체적 대응방안마련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수 없다. 그것 뿐만

이 아니라 우리는, 선조들의 생활에서도 볼수 있듯이 자연과 인간은

정복자·피정복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야생동물이 살아갈 수 없다면, 우리 인간도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

로 우리의 미래를 그들에 대한 우리들의 보호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야생동물의 보호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결국, 이 지구의 당당한 주인으로써 야생동물들이 자리매김할 때,

모든 환경은 예전모습 그대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으며, 우리 인간도

영원토록 그들과 함께 살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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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멸종위기의야생동물들을

보고...

지가 창조되던날 이 세상에는 각양 각색의 동식물들이 함께 탄

생되었다. 그러나 그 많고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은 애석하게도 지금

은 모든 종을 다 볼수 없다. 단지 여태껏 살아남은 몇몇 종만이 우

리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옛날엔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는지 실

감하지 못한다. 하지만 흙속에 파묻혀 오랜 세월 동안 판화처럼 찍혀

진 화석들의 발견으로 인해 조금씩 실감을 하고, 때로는 놀랍고 신비

로움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화석에 찍힌채로 멸종되어

버린 동물들은 지금 볼수 없다. 이런 아쉬움에서인지 우리는 그런 동

물들을 다시 보고싶어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현재의 동물들로는 상

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공룡을 신비로움과 호기심으로 인해 다

시 보고싶어 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것의 모형도 만들고, 공룡을 등

장시킨 영화도 만드는 등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같이 야생동물들의 멸종이 일어나고 점점 심각해지는

때에 우리는 멸종해버린 동물들은 단지 우리의 호기심과 그것의 신비

이 미 영

부산 주례여자고등학교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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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 또한 과거를 회상시켜 주는 감정의 매개체만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생활 및 경제생산에 이용되는 재생가능한 천연자원인 것이

다. 그리고 여러 부분의 발전한 사회로 인해서 많은 자연환경이 회손

되었다. 그로인해 야생동물이 위험을 받을뿐만 아니라 자연환경을 다

시 정화시킬 수 있는 우리의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데 우리는 일상회상에서 그런것들을 인식하지 못한다. 나 또한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그런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생각하면서 안타까워한

적이 거의없다. 내가 살고있는 자연과 단절된 이곳에서는 자연의 유

익함을 느낄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항상 일상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

들은 자기이익 찾기에 여념이 없다. 과연 이런 사회에 사는 현대인들

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가 여태껏 우리와 이 지구에서 공유

하며 살아가는 야생동물들과 그것들의 처지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멸종 위협을 받고 있는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의 야생동

물이 너무도 많았다. 멸종위기종에는 옛날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구렁

이와 시베리아호랑이, 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흔히 들어본 이

름인 표범 등이 있었다. 그리고 보호종에는 팔색조, 수리부엉이, 독수

리, 하늘다람쥐 등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여태껏 이런 멸종위기종의

야생동물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면 아마도 그들을 보지 못하고 영영

사라지게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래서 이런 생각에 나는 빨리

야생동물을 보호해야하고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수 있을 것 같

았다. 그러면 야생동물보호를 위해선 야생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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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원인을 잘 알고 해결책을 내어놓아야 할 것이다.

그 원인은 자연재해와 인간에 의한 간접·직접적인 야생동물 파괴

일 것이다. 자연재해에 의한 멸종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그 범위가

광범위하고 순식간에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홍수로 인해

모두 물에 잠겨버려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되거나 산불로 모두 타버리

는 경우일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사람들의 파괴 행위로 인한 것이다.

사람들은 사회학적 용어인 생태학적 관점 즉, 인간과 자연은 서로 주

고받는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현재의 일시

적인 이익만 고려해서 많은 발전 등은 이룩했으나 많은 자연파괴를

저질렀다. 그것은 도로 등의 건설로 인한 야생동물 파괴와 이동 단절

등을 가져왔다. 이것은 간접적인 파괴이지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직접적인 파괴인 밀렵이 있다. 밀렵은 인간의 이기주의가 극도에 이

르면서 나타난 것이다.

우리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연재해에 의한 멸종은 막

을 수 없으나 인간의 인위적인 파괴는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

로 첫 번째 조치는 사냥꾼들에게 일정지역을 허가해 주고 이들을 감

독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야생동물보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리적 측면이겠지만 사

람들은 오랫동안 자연에 맞서 싸워왔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윤리적

측면의 발달이 늦어졌다. 원시시대의 사람들은 현대인보다 야생동물

과의 이해관게가 훨씬 더 직접적이었으나 사냥감의 보호에 대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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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거의 없었다. 20세기초에 이르러 인류가 가진 파괴력이 얼마나 큰

가를 알게 되었기 때문에 천연자원 보호론자들은 자신들의 세대가 후

손을 위해 천연자원을 보호해야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서해안 갯벌은 세계의 5대에 든다고 한다. 그러나 그

좋은 갯벌을 인간의 이익을 위해 간척사업으로 농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갯벌의 역할은 하천오염을 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인 것이다. 그래서 앞에서 말한 생태학적 관점

에서 우리는 우리의 편익을 위한 무차별적인 자연파괴로 우리가 도로

그 해를 입게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전세계에 걸쳐 지난 2000년 동안 포유류 중에서 100가지 이상의 종

또는 아종이 멸종되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동물보호는 동물들이

먹이를 잡아먹고 쉬고 번식하는 서식지 보호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외국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이런 방법을 토대로 자연그대로의 상태를

유지 시키기 위해 일정 구역을 정해서 자연을 보호하고 있다. 독일에

는 어느 갯벌에 54%는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여 자연 그대로의 상태

를 유지하기 위해 보호하고 있다. 그곳에는 바닷새와 물새가 서식하

고 있으며 갯벌생태연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의 도교에 있는 가

스미가우라 호수는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파괴되었지만 자연정화를

위해 갈대숲을 조성하여 호수를 정화시킨 사례를 알 수 있었다. 그리

고 다음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연해주에 설치된 자연금지구이다. 그곳

은 관리하는 보호감독관과 자연생태 연구학자들 외에는 출입을 금지

함으로써 자연을 보호하고 있고 자연금지구는 90개 정도로 지정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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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한다.

이렇듯 요즘은 야생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나라들에서

는 그것을 위한 많은 장치를 설치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그리고

식량 기름 가죽깃털을 얻기 위해서나 운동삼아 야생동물들을 죽이던

행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변하고 있다.

2세기 동안 사냥감 보호를 해왔던 영국은 이 동물들에 대한 초기의

조치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곳에서 사냥감 보

호의 원래 목적은 들꿩류, 자고새류, 꿩류와 청둥오리 그리고 그밖의

다른 사냥동물들의 집단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올빼미류 뿐아

니라 어민족제비나 수달류, 유럽살쾡이, 오소리 등의 포식자 집단을

줄이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의 평형을 이렇게 변화시킴으로

써, 특히 농업과 임업에 예상 밖의 결과를 많이 가져왔는데 토끼와

서양낭비둘기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던 것이라 한

다. 영국의 어떤 지방은 몇몇 사냥동물 집단을 늘릴 목적으로 나무를

심고 야금을 위한 인공 호수 등을 만들어 자연경관이 바뀌게 되었다.

사냥은 부유층만의 특권으로 사냥할 수 있는 날짜를 엄격히 지켜야

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주 엄격한 사냥 예절이었다. 밀렵을 하

면 무거운 처벌을 받고 규제를 받았다. 그 결과 다른 야생동물들은

여러 운명을 겪어야 했지만 수렵종만은 잘 보호되었다. 오늘날에는

관점이 달라져서 사냥감 보호보다는 모든 야생 생물을 보호하는 방향

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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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지 토양 수자원, 자연경관 등을 보호하는 기술과 연관되는 야생

동물 보호기술이 많이 언급되고 체계화 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 한국에서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과 식물을 천연기념

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 보호에 있어서 우리나라도

조금더 적극적인 태도와 우리 국민들의 야생동물 보호에 의식을 가져

야 할 것 같다. 그리하여 소중한 천연자원인 야생동물의 멸종을 무방

비한 상태로 그냥 두면서 낭비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야생동물 보호

에 힘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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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멸종위기의야생동물들을

보고...

렸을 때 난 동물원에 가는 걸 참 좋아했다고 한다. 놀이동산 보

다 이상하게 동물원을 더 재미있어 했는데 정작 동물원에 가면 겁

이 많아 동물들 근처에는 다가가지도 못했단다. 지금도 어렸을 적

사진첩에는 얼룩말 우리 옆에서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 있는 내가

있다. 가끔 꺼내 볼 때마다 웃음을 짓게 만드는 사진이다. 그렇게

동물원에 가서 놀던 기억 중에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은 그

때 그 동물원에서 보았던 죽어있는 족제비였다. 전시장이었을까?

장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박제를 보았던 것 같은데 그 모습

이 왜 이리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다. 그 때는 그저 신기하

기만 했고 무섭기만 했던 그 박제, 그 박제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난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오늘 생물 시간

에 보았던 멸종 위기의 한국 야생동물들 이란 비디오를 통해 나는

1시간의 수업으로는 배울 수 없는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공부라는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 얼마나 동물들에게 무심

했던 걸까?

우리나라에는 현재 43종의 멸종위기종이 있고, 151종의 보호종이

있다. 멸종위기 종이라고 하면 주된 서식지나 도래지의 감소와 서식

환경의 악화 등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 동·식

박 지 현

부산 주례여자고등학교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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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말한다. 이처럼 사람의 편의 시설 때문에 살아갈 공간과 먹이

를 잃는 야생동물들은 하나 둘 씩 우리의 곁을 떠나가고 있다.

우리가 보았던 비디오에는 많은 종류의 멸종위기 종과 보호종이 나

왔다. 어류, 파충류, 조류와 포유류의 순으로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

는 동물들이 많았다. 어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어름치였다. 어름치는 30㎝의 산란탑을 쌓아 그 곳에 알을 낳

아 부화시키고 있었다. 어떻게 그 작은 물고기들이 저런 돌 무더기를

만들 수 있었는지 너무 신기했다. 이런걸 자연의 신비라고 하는 걸까?

하지만 이 어름치도 오염으로 살아가는 보금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어류 같은 경우에는 강물 오염이 멸종의 가장 큰 이유가 된다. 물

속에서 사는 만큼 아주 작은 물의 수질 변화가 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강가에서 음식을 하고 그 쓰레

기를 그냥 물에 흘려 보냈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강은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정 수치가 넘어가면 강의 오

염은 피할 수가 없다. 우리가 보았던 그 어름치가 죽어 물 위로 떠오

른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처럼 어류는 환경오염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에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는 대부분이 사람들의 밀렵으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밀렵을 하

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는 보신용과 모피를 위한 것이 있고 의학연구

와 전시, 동물원용 포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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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많은 보신식품 중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 닭, 염소도 있지만 그 밖에 사슴, 자라, 구렁이, 지렁이 같은

동물로 만든 음식도 있었다. 구렁이의 경우에는 파충류 중 유일한 멸

종위기종인데 많은 사람들이 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밀

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보신 음식을 찾자 건강

원들도 밀렵물들의 밀거래에 상당수 가담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보신 식품은 전염병이나 기생충, 밀렵시 사용하는 많은 독극물 때문

에 위험한 점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야생동물을 멸종 시

켜가면서 사람은 얼마나 건강해 질 수 있을까? 또 밀렵의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모피이다. 보온용이나 멋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

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치품이나 자기과시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모

피 때문에 밀렵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얼마 전 TV에서 에코패션

이라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생태계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인조

모피를 이용하는 옷들이었다. 인조 모피는 보온성이나 여러 가지 색

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피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무

엇보다도 야생동물의 관점에서 패션을 되돌아 본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의학연구와 동물원용 포획이었

다. 물론 동물보호에는 누구나 참여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앞

장서야 할 사람들이 의학연구자와 동물원일 것 같은데 오히려 이들이

밀렵을 통해 야생동물을 잡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었

다. 비디오에서는 밀렵이 3,000억원 정도의 유통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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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상상하기 힘든 많은 돈이지만 우리나라 야생동물의 가치는 그

보다 훨씬 더 높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귀한 것일 것이다. 가끔

뉴스에서는 밀렵꾼을 체포했다는 보도를 볼 수가 있다. 하지만 그 때

마다 듣는 이야기가 단속이 어렵다는 변명아닌 변명 뿐이었다. 비록

여러 여건이 단속하기가 힘든 상황이라 할지라도 많은 예산 투자와

체벌 강화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밀렵을 근절할 수 있어야 할 것이

다. 밀렵을 하는 사람들에게 오늘 우리가 본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은

어떻까? 그 사람들도 야생동물들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만난다면

밀렵이 얼마나 큰 죄인지 느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

들도 하늘다람쥐의 귀엽고 초롱초롱한 눈을 본다면 정말 죽이고 싶다

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비디오에서 본 하늘다람쥐는 포유류

보호종에 속해 있었다. 날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연 같아서 같이 보던

친구들과 감탄을 했었는데 주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난 이 비디오를 통해 황새도 멸종위기종에 속해 있다는 사

실을 처음알게 되었다. 소설이나 TV에 자주 나와 멸종위기종일 거라

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1945년 까지는 우리나라의 텃새였던 황새

가 지금은 멸종위기에 놓여있다는 성우의 말에 가슴이 아팠다.

또 이 비디오를 보면서 자연보호는 숲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이번에 새로 알게된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갯

벌은 세계 5대 갯벌에 속한다고 한다. 갯벌은 수산물 생산의 보고이

며 하천의 오염을 정화시켜주는 정화조 역할도 한다. 하지만 80년대

후반 서해안의 개발로 많은 갯벌이 농지나 공장 부지로 변해갔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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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면 맹목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쫓던 우리는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비디오를 통해 본 갯벌은 정말 생태계의 보고라는 말이 어

떤 뜻인지 절실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짱둥어라는 물고기였다. 너무 특이하게 생겨서 친구 중 한명은 캐

릭터로 만들어 보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비디오에서는 우리나라의 갯벌과 외국갯벌의 개발 상태를 비교해

주었다. 그중 독일의 갯벌은 참 배울 점이 많았다. 갯벌가에서 산책

하는 사람과 그 옆에서 먹이를 먹는 새의 모습은 정말 부러운 모습

이었다. 30여개의 연구기관과 연개하여 자연사 박물관을 만들 정도

로 철저한 갯벌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배울점이 많았다. 원자로 담수 개발

을 이유로 개발했던 가스미가우라 호수 같은 경우는 호수 가까이 다

가갈 수가 없을 정도로 오염이 됐었는데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깨

끗한 호수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주민들은 생활 하수 줄이기와 갈대

숲 조성 등의 노력을 통해 회생불가능해 보이던 호수를 너무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다. 정말 환경은 누가 보존시켜주고 깨끗하

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해야한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야생동물보호운동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는 낮은 의식수

준이다. 나 역시도 이 비디오를 접하기 전에는 야생동물보호에 관심

이 없었던 것처럼 환경보호는 남는 돈 있으면 벌이는 사업이라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호운동의 첫단계는 아마 이런 사람들에게 많

은 홍보를 통해 멸종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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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주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아주 쉬운 일

이긴 하지만 산불이 나지 않게 조심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일,

계곡에서 세제를 쓰지 않는 일, 그리고 야생동물들의 먹이인 도토리

나 다슬기를 잡아오지 않는 일등을 통해 우리 숲의 야생동물들은 훨

씬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번에 이 비디오를 보고 난 뒤 환경보호단체에 가입하고 싶

어서 인터넷에 들어가 보았다. 그 곳에서 우연히 지리산 반달곰 보호

서명운동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내 별명이 곰이다 보니 친구들을 돕는

마음으로 서명을 하고 나왔다.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내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가뿐했다. 언젠가 지리산에 여행을 가면 그 곳에서 만날

많은 반달곰 친구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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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자연과더불어사는

삶을꿈꾸며

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가 들린다. 맑은 계곡에는 꼬마 잠자리가

날아다니고 넓적한 돌 틈에서 도마뱀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며 자연의 이치, 곧 순리이다.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보게 된 동영상 멸종위기의 동물은,

다른 동물들의 현재 살아가는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 생태계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동영상 감상은 내게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황금박쥐는 만화에 많이 등장했던 주인공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 들어왔던 황금박쥐를 멸종위기

의 동물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다행히 그들이

동굴에서 쌍을 이루며 살아가는 화면은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었

다. 맑은 물가를 날아다니는 꼬마잠자리와 평온하게 일광욕을 하는

아무르장지뱀은 숲의 주인이자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살아야 하는 그들의 규칙은, 어

찌보면 우리 인간들이 만든 규칙보다 더 철저했다. 모든 동물들이 거

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정 숙 향

고양시 백마고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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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이가 늦은 저녁 자신의 먹이감을 구하기 위해 조용히 밤하늘

을 날고, 독수리가 죽은 백로를 쪼아먹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생존

방식이고, 아무에게도 피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쓸모 없는 땅

으로 생각하는 갯벌도 수많은 생물들에게는 자연이 제공한 그들만의

보금자리이다. 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환경에 순응하여 살아가는 그들

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보다 차분하고 고요했다. 그렇게 자연의 순리

대로 자신을 맡기며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여지껏

생태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나 자신의 성장과정만 돌아보더라도, 환경에 대해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관심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행동했던 결과가, 나와 더불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작은

생명체들을 멸종위기로 치닫게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 소풍을 가서도, 우리는 항상 쓰레기를 남기며 그들이 살

아가는 서식지를 파괴했다. 만약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쓰레기를 버리

고 파괴한다면, 우리 인간들 또한 지금의 거주지에 살지 못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채 우리의 이익만을 앞세운 것이 지금 많

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결과를 나은 것이다.

할머니께 어렸을 때 들었던, 옛날 이야기 가운데는 항상 호랑이나

늑대가 등장했다. 무섭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무의식중에 그런 동물

들이 우리들 생활 가운데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던 것 같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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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힘없이 보이는 호랑이나 늑대를 동물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셨던 그런 이야기들이 거

짓말이 되어버린 것이다. 생태계 파괴로 인해서 그들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잃었을 뿐 아니라, 밀렵 등으로 그 수가 더욱더 줄어든

결과이다. 이런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만든 것은, 모두 인간들이 자

신의 편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을 일삼는 데서 비롯되었다. 다른

생물을 배려하지 않고 인간들의 편리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발상

이 결국 자연을 멀어지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들의 이런 행동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동안에도

숲은 언제나 우리들을 위해 준비한다. 숲속의 나뭇잎 사이로 보일듯

말듯 반짝이며 영롱한 빛을 내는 것은 다름 아닌 빗물이다. 비온 뒤

의 숲은 그렇게 수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이 아름답게 보이는

물방울 가운데 숲의 생명력이 숨어 있다.

숲은 물을 머금고서 식물을 살찌운다. 그런 물들이 모여서 만들어

진 작은 웅덩이에서 숲속 작은 생명들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숲의

혜택은 이처럼 작은 것에서 시작하지만, 결과적으로 댐보다도 많은

물을 머금고서 가뭄과 홍수, 산불 등의 자연재해를 막아준다. 숲이 이

루어내는 물의 순환과정에서 신비로움을 느끼며, 숲의 필요성과 인간

의 어림석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울창한 숲 속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한적한 곳에서 살고있는, 꼬마

잠자리와 물잠자리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즐거운 볼

거리였다. 온통 푸르름으로 뒤덮인 풀 가운데 빨간 색과 검은 색으로

날아다니는 그들의 모습은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단연 돋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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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잠자리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나는 순간 생각해보게 된

다. 백과사전을 보며 이게 잠자리구나하고 느끼게 될 비극적인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다. 어린 시절, 고추잠자리를 잡아보

겠다고 그 작은 키로 긴 장대를 들어올려 하늘에 대고서 허공을 휘감

았던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렇게 자연 속에서 성장하며 배

운 것들이 많았기에 지금의 이 영상을 보고서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낀다.

다양한 생물이 공생하는 갯벌에서 우리는 더 큰 생명력을 느낀다.

물이 빠지면 무거운 검은 진흙을 뒤집어쓰고 나와, 밀물이 들 때까지

갯벌에서의 자유를 누리며, 그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떠한 가르

침도 받지 않은 그들이지만, 서로 먹고 먹히며 또 때로는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런 모습을 보며 그들이 지금까지 강한 생명력

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라는 우리의 갯벌

이 간척사업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물들이 갯벌 속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우리 사람들에게도

많은 이로움을 준다. 갯벌이 하천의 오염 등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정화능력을 통해서 자연은 자기 법칙을 유지해

온 것이다. 풍부한 먹을거리가 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논밭으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큰 이익을 준다고 한다. 그렇게 갯벌은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을 통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이로움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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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물은 차 오르지만 그 속에서 다시 살아가고 내일 또 등장할 갯벌

생물들의 모습에서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결국 내일 그들이 다

시 갯벌에 등장할 수 있느냐는 바로 인간에게 달려있는 것이었다.

작은 돌들을 모아놓고 누군가가 산란처를 만들어 놓았다. 그 산란

처 안에는 신비감이 깃들어 있었다. 30센티 남짓한 어름치가 쌓아 놓

았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오염으로 인해 그

들이 쌓은 산란처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한다. 하늘다람쥐,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등도 먹이사슬 관계의 파괴로 인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어물치의 산란처에서 보듯 작은 생명체도 자신의 생식을

위해서 이토록 노력하는데, 인간은 도리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생

활환경마저 파괴하여 아이를 낳을 때 기형아를 낳을지 모른다는 걱정

을 하기에 이르렀다.

언제가부터 우리는 생태계라는 것을 무시하면서 손쉽게 개발에만

열중하며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해 왔다. 구불구불한 산등성이에 길을

뚫고, 골프장으로 만들기 위해 산중턱을 깎아 버렸다. 풍경이 아름다

운 곳에는 여가생활을 위한 시설물들을 마구잡이로 지었다. 그렇게

경제적 이익만을 생각하며 생물들의 서식 따위는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들도 아늑한 보금자리 없이는 행복한 삶을 살기 어려운데, 하물

며 그 작은 생물들은 어떨 것인가. 그들에게 서식지 파괴는 곧 죽음

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새끼를 키워야할 공간도, 먹이도, 모두 잃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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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모두 우리에게 큰 재앙을 불러왔다. 댐보다 더 가치 있는

숲이 사라짐에 따라 해마다 홍수피해를 입게 되었고, 잦은 산불로 인

해서 우리들이 쉬어갈 공간도 잃었고, 갖가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해를 겪게 되었다. 지구 밖에서 보면 푸른색의 별이 우리 지구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물질만능주의적 사고방식을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다

보면 언젠가 지구는 새까만 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야생동물들이 귀해질수록 역으로 밀렵이 성행하여 공기총·덫·올가

미 등에 시달리는 동물들을 보며, 사람과 더불어 살기보다 사람을 무

서워하며 떨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지

르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옛 선조들은 야생동물을 함부로 잡지 않았다. 자연과의 공생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구렁이가 집을 찾아 들어도 잡지 않고 쫓을

뿐이었다. 자연을 정복하기 보다는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

을 영위했고, 그 가운데서 순리를 익혀 갔었다. 그래서 그렇게 큰 재

앙이나 이상기후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의 우리 삶은 무분별한 개발을 통한 이익만을 우선시 한다. 자

연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임을 망각해 버린 채, 돈으로 살수 없

는 정말 소중한 것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만을 더 중요하게 여기

고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임을 인식해야 한

다. 개발이 꼭 필요하더라도 자연 친화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보다 풍요로운 인간의 삶을 보장할 뿐더러, 지속적인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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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계획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만들어진 인위적 공간이

아니기에 더 가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연을 느끼기 위해 주말에

산을 찾는 우리의 모습에서, 자연을 파괴한 대가로 얻는 인류의 발달

은 모두 헛된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고, 그것들을 지켜야 하는 것은 우

리의 생명을 지켜 나가는 일과 같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호와 보존

의 차원을 넘어서 훼손된 자연을 원래대로 복원하기에 이르렀다. 그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며, 보다 인간다

운 삶을 살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영상 속의 선진국들의 모습을 보며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

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집 앞에 있는 작은 쓰레기를

치우고, 가정에서 내려보내는 생활하수를 줄이는 등의 손쉬운 일이,

우리의 자연을 보호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 사소하게 여기는 것부터 고쳐나간다면, 생태계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고, 멸종위기에 처했던 동물들도 위기에서 벗어

나 어디서고 우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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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수 작

환경부장관상

함께살수있을거란

믿음으로...

는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도시에서만 살아왔다. 항상 빌딩들

과 네 바퀴로 기어다니는 차들에만 익숙했던 내게는 야생동물은 커

녕 개, 고양이, 비둘기, 소등을 제외하고는 닭, 돼지조차도 실제로

본적이 없다. 물론 보기는 보아왔다. 책에서 T V에서 그리고 어렸을

적 동물원에서... 어쩌면 어렸을 그때에는 동물들을 보며 좋아했었

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커가면서, 나 하나 제대로 서기도 어려운

이 시대를 살면서, 야생동물 보호라는 건 나와는 별개의 일처럼 여

겨왔다. 그래서인지 멸종위기의 야생동물들이란 주제 앞에서 그저

문제가 심각하다 , 보호해야 한다는 식의 원칙적인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인간을 위해 자연은 이용될 가치가 있

는 하나의 수단이고, 야생동물 문제는 자연 이용의 결과에서 비롯된

일종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있었는지도 모른

다.

그러나 이번 비디오를 보면서 나의 이런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위

험하고 또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숲은 삶의 터전이다 이런 말과 함께 비디오는 시작되었다. 사람은

흙을 밟고 살아야 사람답게 된다는 이야길 어디선가 들은 것도 같

다. 하지만 그런 이야길 들으면서도 혹시 사람위주로만 생각했던 건

하 정 인

서울 선일여자고등학교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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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까...? 어짜피 사람이란 것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동물

종에 지나지 않는데 말이다. 우리 사람보다 더 많은 우리가 나기

이전부터 이땅을 함께 공유하던 다른 수많은 동물들을 대하는 우리

의 태도는 어떠한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편리와 안전을 위해 개발

이라는 명목하에 절대 다수인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사람들에게 그런 자격이 있을까? 당장 오늘 밤 곰들이 우리집

에 나타나 집을 허물고 굴을 만든다하여 그들을 탓할 수가 있을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무서워 두려움에 떨 수 밖엔 없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총, 칼을 들고 대항할지도 모른다. 우리의 집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동물들은 그럴만한 힘이 부족하다.

도구를 사용할 줄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살곳도 빼앗기고 번식도 못

하고 결국은 멸종위기에 까지 놓인 것이다.

삶의 터전인 숲의 파괴, 지금 인간들은 그 값을 너무도 크게 치르

고 있다. 그리고 이제서야 옛 과오를 깨닫고 동물들을 보호하려 애쓴

다. 아니 어쩌면 그 이유도 인간 자신을 위한 건지도 모른다. 생물종

의 다양성이 보존되지 못한다면 인간 파멸은 더욱 빨라질 테니 말이다.

비디오에선 이제껏 내가 이름만 알고 있던 동물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광둥어 , 웃음이 날 만큼 지느러미로

뒤뚱뒤둥 움직이는 모습을 어쩌면 영영 TV속의 영상으로 밖엔 보지

못할거란 생각에 씁쓸해졌다. 아니 어쩌면 누구 하나에게 책임지을수

없을 만큼 암담한 현실이, 나도 그 주동자중 하나라는 생각이 날 부

끄럽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점점 더 많은 생물들이 멸종해간다면 결국 이 지구위엔 사람밖엔

남지 않을 것이다. 먹이 피라미드의 최고차 소비자인 사람만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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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지구의 파멸은 정말이지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이를 막기위해 더더욱 야생동물 보호에 매달리는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아직 베어 낼 숲이 조금은 더 남아있기 때문일

까?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전국민적인 여론의 형성도 부족한 듯 하고

비디오에서 소개된 일본, 독일, 러시아에 비해 국립공원도 미비한 편

이다.

이제 국립공원은 단순한 보호만이 아니라 자연을 지키고 사람을 교

육해야 한다는 비디오속의 멘트처럼 우리네의 국립공원도 변화해 나

가야 하지 않을까.

그러한 조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우리 나라의 야생동물들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남아있지 않게 될 것이고, 결국에 가서는 비무장

지대와 같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좁은 한반도, 더 좁은 휴전선 부근에서만 말이다. 더구나 통일이

되고 어느 지각머리 없는 사람들에 의해 개발 바람이라도 불어 닥친

다면, 그래도 지금까지 공존해오던 야생동물들 마저 멸종되는 극단적

이고 어이없는 결과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물론 그렇게 된다면 각계

각층의 생각있는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겠지만, 그런 일이 생기지 않

을거라고 단정지을 수만도 없다. 하다 못해 밀렵꾼들이 자기집 안방

처럼 드나들테니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가까운 장래에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야

생동물들을 수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급속히 발전한 정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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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르고자 인터넷이나 이용해야 할지도 모른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 우리 나라

도 이런 옛말처럼 더 늦기전에, 더 후회하기 전에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안그

러면 정말 늦을지도 모른다.

언제나 자연은 아름답다. 항상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주기만 해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할 뿐이다. 이러한 자연의 제한 없는 사랑을 우리

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느껴야 하지 않을까? 모두가 함께 누릴

자격이 있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함께 살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져본다. 꼭 그렇게 되길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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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멸종위기에놓인한국의

동물들...을보고...

선 나는 이 비디오를 보고 놀란점이 너무 많았다. 물좋고 공기

도 좋고, 경치가 빼어나다고 자부했던 우리나라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여러종류의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였다는 것에

서 나는 아주 놀랐다.

철이 바뀌면 우리나라에 놀러오던 새들도 갈곳이 없는일도 생기고

수달이나 물잠자리, 두루미, 황새,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흰꼬리수리,

표범, 반달가슴곰 등, 우리나라에 크게 번식하고 있던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이 비디오를 보면서 나오는 동물들의 생김새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였지만은, 그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현실

의 상황이 정말 곤란할 것이다. 같은종족이 없어서 자손도 잘 퍼

트리지 못할 것이다. 또 점점 그들의 수가 줄어들게 됨으로써 자

신도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생계를 꾸려나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동물들이 죽어 없어지고 멸

종되어 그 종족들을 보지도 못하게 되고, 멸종위기에 놓인 이유가

정 소 희

부산 주례여자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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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생각을 해보니 그 이유는 몇가지로 단축이 되었다. 우선 인

간들의 이익을 위해서 무분별한 개발로 우리의 동물들이 살 수

있는 서식지가 없어진 것이다. 서해안의 갯벌 상당부분이 개발로

없어지고 산이나 강 등을 골프장이나 건물을 짓는데 사용한다. 그

로인해서 포유류는 멸종위기종이 10종이나 되며, 7종이 보호종으

로 보호되어 지고 있다.

금수강산이라는 말은 벌써 어디로 가버리고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

렇게 되었는지... 인간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생태계의 생물

들은 생각지도 않고 자신들만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서서히 파괴시키

고 있다. 자연이 없다면 우리인간들의 생존은 과연 계속 유지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자연과 사람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생활해가

고 있다. 자연도 사람들의 관심이 없이는 그모습 그대로 유지될 수는

없지만 인간도 자연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아니, 그건 절대로

있을수 없다. 자연과 인간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잘 유지되어져

야 만이 우리 세계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이게된 이유 두 번째로는 사람들의

무관심을 들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자신들의 이익을 생

각하고 생태계의 생물들은 안중에도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멸종위기

에 놓인 동물들의 종류가 어떻게 많은지도 알지못했을 것이다. 아니,

나도 이 비디오를 보기전까지는 알지못했다. 그러나 점점 우리의 생

태계가 문제화 되어 가면서 우리 생물들에게 점점 관심을 돌리는 것

같다. 이는 러시아의 자파페드닉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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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립공원은 사람들의 출입을 절대 금지하여 생물들만이 자연에

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보호

구역이 많이 생겨서 우리나라의 생물들이 편안하게 잘 살수있게 되었

으면 좋겠다. 하지만 더 이상적인 것은 이런 보호구역을 정해놓지 않

더라도 자유롭게 노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

런 것이 잘 되지않으므로써 우리나라에서도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도

많다. 그예로 꼬마잠자리, 어름치, 까치살모사, 아무르장지뱀, 도마뱀,

삼광조, 팔색조, 호사비오리, 솔부엉이, 수리부엉이, 독수리, 하늘다람

쥐등...

솔부엉이, 수리부엉이라든지 독수리, 도마뱀, 하늘다람쥐는 T V에서

도 많이 본 동물인데 이들도 보호종이라니!!! 정말 아쉽다.

그리고 멸종위기에 있던 수달, 물잠자리, 황새, 두루미, 표범들은 우

리에게도 흔히 알려져있던 동물들인데 이들도 멸종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이기심과 무관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다

른이유가 있다면, 사냥꾼들... 이런 동물들을 잡아서 몸에 좋다고 먹거

나 파는 이런 나쁜 사냥꾼들 때문에 생태질서가 엎질러지고, 이로인

해 생물들이 살수없게 되는 것이다. 이것 또한 사람들의 이기심때문

으로써, 우리나라의 생태계파괴와 동물들의 멸종은 거의다가 사람들

의 자만심과 자신만 아는 이기심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인간들이 조금만 더 이기심을 버리고 생물들에게 관심을 주고

아낀다면 다시 우리의 생태계가 바로설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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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 우리들은 우리들을 위해서 너무많은 생태계를 혹사시키고 있는

것 같다. 생활하수나 음식찌꺼기, 쓰레기 등 오만잡동산이들이 강하수

에 흘러서 강등 물에 살고있는 많은 어류들을 죽이고 있다. 며칠전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강에 살고있는 많은 물고기들이 생활하수 즉,

샴푸, 린스거품, 음식찌꺼기, 쓰레기 등이 흘러들어와서 떼죽음을 당

했다고 했다. 그 떼죽음이 보여주는 바는 정말 많다. 우리사람들이 생

태계를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버려버린 그 조금의 쓰레기나 음식물찌

꺼기에 우리 생물들은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 이것은 사소한 일이라

도 사람들은 생태계를 생각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조그만한 관심이

우리나라 생태계를 살릴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라도 아

주 사소한 일부터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봐야 하겠다. 나쯤이야 하는

생각보다는 나 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생활해야 할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이런 생태계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언제나 우리주

위에서 살고있는 것들이라서 소중한줄도 모르고 오히려 귀찮은 것이

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 비디오를 보면서 느낀점이 너무 많다. 비

록 짧은 30분의 비디오였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생각을 불러일으킨

비디오이다. 우리 생태계의 현재사정이 이런줄도 모르고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동물들을 귀찮게만 여겼던 내가 정말 후회된다.

우리에겐 항상 널린게 동물들이고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존재의 것들이 하나둘씩 멸종해가면 우리나라의 생태계는 어떻게 될

까? 우리 인간들도 살기어려워지는 날이 언젠가는 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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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학이나 컴퓨터는 우리에

게 큰 영향을 준다. 과학이 발달해져 가면서 지구촌의 오염도는 높

아지고, 공기나 물들도 맑지않다. 꼭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어류들

은 당연히 살곳을 잃어가고 그래서 점점 멸종해 가고 있다. 지금부

터라도 늦지는 않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라는

말도 있듯이 너무늦었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사소한 일에도 관심

을 보여서 우리 생태계를 다시 되살릴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

다.

우리사회는 점점더 정보화, 사회화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생태

계에는 이 때문에 더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사회가 점점더 삭막해

지고 정이 많이 줄어들면서 동물들은 예전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상숭배를 하던 우리민족의 동물들이 어느새 인간들의

먹이가 되어버렸는지 알수는 없지만,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종을 잡아

서 팔거나, 몸에 좋다고 먹는 그런 나쁜사람들은 정말 나쁜벌을 받아

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냥꾼들이 동물을 잡기위해 들고다니는

사냥총을 뉴스를 통해서 보았다. 그 어마무시하게 생긴 총으로 우리

나라의 동물들은 죽어나가게 되고 그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멸종위기

에 놓인 종족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인간들의 이기주

의에 정말 한탄을 하고 싶었다. 그 많던 동물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면

서 점점 멸종이 되어간다고 생각하면 그 모든 것이 인간의 이기심 때

문일 것이다. 평화롭던 우리의 나라가 산과 강이 없어지거나 벌거숭

이가 되어지고 다른 땅들은 황폐화 되어지고 강이나 바다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만발한다... 우리는 우리의 조상들이 물려주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너무 파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늘에 계신 우리의 조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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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러한 현상을 보게된다면 과연 뭐라고 하실까? 정말 한탄하지 않

으실까?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아무리 10년이 지나

면 금수강산이 바뀐다라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위해서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동물을 혹사시키고, 죽이

고... 그래서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렇게 되어버렸다. 지금에서야 우리

생태계에 대해 관심을 점점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자신들 스

스로 관심을 돌린게 아니라, 그 문제가 커지게 됨으로써 이제서야 관

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진작부터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많은 동물들이 멸

종 위기에 놓이게 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에 정말 아쉬웠다.

하지만 지금에서라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다행이다. 보호종도 지

정하고... 만약에 다른 나라처럼 절대금지구역 같은 곳도 만들게 된다

면 다시 생태계가 되살아 나지 않을까?

저번에 책을 읽다가 이런내용이 나왔다. 인간들의 무관심 때문에

버려져있던 강을 몇 년동안 절대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서 다

시 아름다운 강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이 금지구

역을 많이 만들어서 자연을 다시 되살려야 하겠다. 하지만 다시말하

면 금지구역을 만들면 깨끗해지고, 하지않으면 더러워진다는 것은 인

간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하나하나 모여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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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인간들의 양심에도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소풍을 왔다간 자리

에는 쓰레기가 끊이질 않고 길거리에도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모여있다.

사실, 나도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린적인 많다. 나같은 이런 양심들

때문에 환경이 나빠지고,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많아지는 것 같

다. 나도 이제 앞으로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이를 뉘우치고 생활을 바르게 해야하

겠다고 생각한다.

이 비디오를 보고 느낀점이 많다.

우리나라의 생태계가 이렇게 심각했었나? 라고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의 귀여운 동물들이 멸종되어 지는 것을 보고 많이 아쉽게

생각했다. TV에서 많이 보여져왔던 동물들이 우리 다음 세대가 되면

나중엔 희귀종으로까지 생각되어지지 않을까?

그러지 않기위해서 우리는 우리들의 생각만하지 말고 자연을 생각

하면서 살아가고, 조그마한 일이라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나라의 부강을 위해 개발도 좋지만, 너무 무분별한 개발은 하지 말

았으면 좋겠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사소한 일이라도 노력

해야 하겠다.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다시 활발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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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우리의삶의터전

우리가살리자!

땅에서 모든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인류... 우리 인간들의 존엄성

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기계의 비명 소리, 사람들의 아우성, 경적소리가 쉬지 않고 들려온

다. 이로인해 많은 동식물이 제 삶터를 잃어버려 산 속 기슭에서 자

신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자연, 즉 동물의 서식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바른 생활을 통해, 중·고등학교 때에도 환경이나

과학책에 틈틈이 나오는 환경 오염에 대한 것으로 잠시나마 중요성을

느낄수 있었지만 이 비디오가 더더욱 나에게 동물의 서식지 중요성을

고취시켜 주었다.

우리 나라에는 약 만 8천여 종의 동물이 현존하고 있다. 예전에는

거의 모든 동물이 인간과 공존하며, 자신의 생명을 이어 가고 있었으

나, 현대 문명의 발달과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확립으로 약 48종이 멸

종위기에 처해있다. 이 중엔 우화나 또는 고전 소설에 많이 등장해서

한 보 배

서울 서문여자고등학교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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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던 여우, 사자, 호랑이도 자손 번영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뱀으로 손꼽히는 구렁이도 마

찬가지이다.

이 밖에도 보호종으로 지정된 생물들이 있다. 엄마 아빠의 무릎을

베고 어린 시절의 얘기를 들려 주실 때면 쉽게 연상되는 꼬마 잠자

리, 그리고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 시키는 8가지 색의 꼬리를 가

지고 있는 팔색조, 맑은 물에 사는 고기만 먹고 산다는 호사 비오리

새도 잘 볼 수 없다. 이런 피해를 입는 것은 조류 뿐만이 아니다. 수

질오염으로 깨끗한 상류에서 돌무덤을 쌓고 그 곳에서 번식을 하는

어름치도 그 모습이 감춰진지 오래다. 길지 않은 20㎝의 몸집으로 무

려 30m나 비행을 할 수 있는 하늘 다람쥐도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해마다 찾아와 길조를 알리는 황새, 텃새는 번식 상태가 더욱 심각하

여 국제보호새로 지정되었다. 해마다 우리나라로 찾아 오는 새의 수

가 줄어든다. 밤의 파수꾼으로 밤마다 외로움을 외치는 부엉이도 먹

이를 쉽게 찾지 못해서, 삼림 파괴로 서식지를 잃어 버려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도 옛날 이야기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동물이

사라지고 우리나라를 떠나고 있다.

새들이 우리나라를 번식지로 찾지 않고, 이젠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할 수 있는 생물이 늘어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동·식물들의 서

식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동·식물에겐 삶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갯벌이 단지 사람들에겐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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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없다 생각되어 간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위에 공장단지와 산업단지가 세워져서 더 더욱 환경 오염을 조

장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계 현상을 고려하여 독일에선 갯벌을 국립

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나라의 국립공원과 외국의 국립공원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이 갯벌에선 인간 제한 구역이 철저히 관리가 되고 있고,

좀 더 나은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연구소가 설립되어 조류, 포유류

그 밖의 동물들을 연구하고, 자연 그대로의 터전을 마련해 주려한다.

또 이 연구소엔 박물관도 한켠에 마련해서 국민 또는 주민들에게 지

금 환경오염의 실태, 희귀 동물에 대해 더욱 알려주고 있다.

또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의 예가 여기에 있다. 일본의 갑작스런

경제발전과 가치관 전환으로 도쿄의 가우라 호수엔 더 이상 생물이

존재할 수 없을 만큼 심각 했었는데, 환경 살리기 운동을 실천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렸다. 주민 모두가 생활하수를 줄이고 갈

대를 심어서 일본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위의 환경보호운동을 본받아 다시 자연과 인간이 조화

된 삶을 이뤄야 할 것이다. 희귀 동물들이나 보호종을 좀 더 자연적

인 상태의 환경, 예를 들어 국립 공원이나 아직 물질 문명의 그림자

가 드리워지지 않은 곳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주고, 우리 국민들도

심각성을 깨달아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애정어린 마음으

로 그들을 생각해 다시 옛날의 금수강산을 되찾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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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파괴되어가는자연과

멸종되는동물들

연... 우리는 자연을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연을 인간생활을 위한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과

연 인간이 자연의 주인일까? 그건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자연이 인간들의 어머니면 어머니지 인간들의 생활도구는 결코 아

니다. 진화론을 보나 성경을 보나 자연은 인간보다 훨씬 먼저 생겨

났으며 인간은 이 자연에서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자연은 나약한 우

리 인간들이 살아갈 수 있게 식량을 제공해 주었으며 주거도 마련해

주었다. 한마디로 자연은 인간들의 어머니인 셈이다.

우린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연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무차별한 개발, 환경파괴

등 인간들의 이 어리석은 행동에 의해 자연은 얼마나 아파하고 있을

까? 인간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행위가 훗날 자신들에게 치명적인 결

과를 가져올줄도 모르고 지금도 계속 자연을 괴롭히고 있다.

인간이 자연에 대한 태도로 볼 때 우리는 옛날 사람들 보다 훨씬

못하다. 그 때는 기술이 없어서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무차

윤 정 천

제주 남녕고등학교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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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한 벌목이나 간척사업 그리고 환경오염은 결코 있지 않았었다. 더

욱이 자연을 자신들의 이기주의로 인해 이용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갔던 것이다. 그래서 그때는 지금처럼 오존

층 파괴에 의한 해수면 상승, 물의 고갈 등의 두려움은 결코 몰랐었다.

과학자들에게는 좀 미안한 말일 것이나, 과학은 과연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일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지만 과학은 오히려 인

간들에게 해를 가하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 죄를 속죄하기

위해 계속 발전하고 있는게 아닐까?

과학의 발달이 환경오염을 가져왔다. 그 환경오염을 막기위해 과학

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나는 모든 과학의 발달이 이러한 이치라고 본다. 과학의 발달이 우

리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기는 하였으나 그로 인하여 우

리들은 게을러지고 운동부족현상이 나타나는 등 과학발전의 역효과

또한 엄청나다.

옛날에도 과학은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자연파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그런 것은 결코 아니었다.

쓰다보니 자연과 환경파괴에 대한 글이 길어졌지만 그만큼 자연과 동

물 뿐만이 아닌 모든 생물들에게는 아주 밀집한 관련이 있다. 자연은 인

간들만의 공간이 아닌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의 삶의 터전인 것이다.

이렇게 자연은 인간들만의 소유가 아닌데도 인간들은 무슨 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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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파괴하며 수많은 동물들을 몰아내는 것일까? 인간들의 짧은

생각으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죽고 내쫓기는가 하면 심하게는 멸

종위기까지 처하게 된다. 이 얼마나 한심한 짓인가!

만약 우리 인간들이 동물들의 횡포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하

자. 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 이런일이 꼭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

다. 우리가 지금 이대로 계속 나간다면 가령 동물이 아니더라도 자연

에 의해 멸망하고 말 것이다.

하기에 우린 동물들을, 크게는 자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도대체 인간들에 의해 멸종된 동물이 몇 종이나 되며, 멸종위

기에 처한 동물은 몇 종이나 될까? 최근 사람들은 희귀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으며 세계에서도 레드 북을 만들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들을 보호할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동물들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학교에서도 환경을 선택과목으로 배움으로서 환경에 대한 비중이

아주 적음을 알 수 있다. 어릴때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

주어도 될까, 말까 한 판인데 환경을 중학생 이상이 되어야 정규수업

이 아닌 선택 과목으로 배우니 우리 나라 교육에도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로 우리들 중에는 자기가 환경을 파괴하면서도 그게 환

경을 파괴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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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밀렵이 성행하는 것 또한 어릴때부터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

로잡혀 있지 않았으며, 밀렵꾼에 대한 대책을 보다 강력하게 대처하

지 않는 정부를 보아도 우리 나라가 환경에 얼마나 무관심한가를

보여준다.

1980년대에 들어 대규모 간척사업에 의해 사라져 버린 갯벌만도 실

로 엄청나다. 이 또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고지식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 예이다. 당시 우리 나라 사람들은 갯벌을 그저 쓸

모없는 땅으로 여겨 대규모 간척사업을 벌인 결과, 세계에서도 손꼽

히는 서해안 갯벌이 지금은 그 규모가 많이 줄어있을 뿐만 아니라 지

금도 간척사업이 계속되어 우리 나라의 갯벌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갯벌은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우리들에게 수많은 어폐류를 남겨줄

뿐만아니라 많은 생물들의 서식처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구성요소

이다. 이러한 이 갯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곧 자연 환경이 파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동시에 많은 생물들이 살곳을 잃어간

다는 것을 뜻한다.

밀렵꾼이 많아지는 것 또한 많은 동물들의 멸종을 부채질하는 것과

같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몸에 좋다면 이것저것 다 잡아다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 밀렵꾼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많은 동물들이

다량 죽어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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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대로 그냥 놔두어야 지구에 사람이 계속 살

아갈수 있다. 그런 자연의 순환을 인간이 그 틀을 깨버리면 언젠가

는 지구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야생에서의 양육강식과 먹이사슬...

모든 것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순조롭게 순환되어 왔으나 여기에

인간이 그 틀을 깸으로서 많은 동물들이 멸종되거나 그 위기에 처

해있다.

이렇듯 우리 인간들의 횡포나 짧은 생각으로 인하여 지구의 자연적

인 순환을 깨버림으로서 지구는 파괴되어가고 있고 많은 동물들은 멸

종되거나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아주 먼 옛날 공룡이 지구를 지배했고, 지금은 인류에게 그 바톤을

넘겨 줬듯이, 또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는 우리 인류도 그 바톤

을 새로 생성된 더 나은 종에 전해줘야 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하기

에 우리들은 자연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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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이기적인인간,사라져가는동물들

분짜리 동영상을 보고서, 나는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책

임한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인간들은 그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아무런 보상도 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파괴해버리고 이제는 그들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다.

아무죄도 없는 동물들은 영문도 모른채 조금씩 조금씩 그들의 가족과

삶의 보금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 동영상에는 정말 놀랄만한 내용이 많았다. 이 동영상은 내가 미

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사실 그동안 나는 야생동

물들이 그렇게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지 몰랐었다. 전혀 인식조차

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러면 무엇이 대체 야생동물들을 멸종이라는 사태까지 몰아갔을까?

현재 우리의 환경문제는 점차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는게

현실이다.

30

강 수 연

제주 남녕고등학교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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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깍아 터널을 뚫고, 강 하구를 막아 간척지를 만들었다. 그러면

서 우리의 생활은 점점 윤택해져 갔지만, 그와 동시에 동물들의 삶

의 터전은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인간도 분명 자연의 한 일부임엔

틀림이 없는데, 단지 조금의 편의를 위하여 자신의 터전인 자연마저

도 갉아먹는 어리석은 존재가 아닌 듯 싶다.

사실, 나도 인간의 하나로써 분명 어디에서든지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저질렀을 것이다. 물론 지나치게 보존만 강조하는 것 또한 좋

지않은 결과를 낳을 것은 분명하다.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치게 한 쪽만을 고집하는 것은 분명 해가 될 것이

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너무 심각해졌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가

그렇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급격한 자

연환경의 파괴 또한 만들어냈다. 동영상에서 보니, 러시아 같은 외국

에서는 야생동물 보호를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게 하고 있었다. 단지

구역만 정해놓고 방치해 놓는 우리나라에 비해, 러시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들의 생활을 기록하고 연구하고 있었다. 그 만큼 그나

라 국민들의 의식도 확실하다. 외국같은 곳은 환경시민단체들의 운동

도 활발하고, 더욱이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는 홍보도 자주하고 적극

적으로 그들의 보호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

은 아직까지 그런 인식이 없는 것 같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그러니 말이다. 가끔 뉴스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관광을 가서,

불법으로 곰의 웅담, 쓸개 등을 밀렵했다가 그 나라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이 나온다. 같은 나라 사람으로써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른다. 아

예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동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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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위협에 몸을 떨고 있다.

즉, 야생동물을 멸종으로 몰아넣은 가장 큰 주범은 인간의 이기심

과 무지인 것 같다.

더욱이 내가 또한번 놀란 것은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과, 부엉이나 수달처럼 친근했던 동물들도 멸종위기의 동물이라

는 사실이다. 사실, 부엉이는 만화에도 자주 등장할만큼 친숙한데 이

제는 용이나 봉황처럼 이야기상에만 존재하는 동물이 되어버릴수도

있다니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이기심아래 무참히 짓밟혀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

면 이들은 보존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들을 보존하는 방법은 단순히 환경을 보존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그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한 필요할 것이다.

우리의 터전을 빼앗기고 목숨이 위협받는 절망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

면 그 동물들이 더욱 쉽게 이해가 되며 조금이나마 그들을 배려할수

있지 않을까.

환경 보호는 더 이상 대통령 선거출마자의 내세우기 위한 공약으로

끝나거나, 으례 1년에 한두번씩 이름만 거창한 행사로써 끝나서는 안

된다. 우리의 이기심이 이제는 한 생명체의 목숨마저 위협할 정도인

것이다. 이렇다면 살인과 무엇이 다를것이 있는가.

그러면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자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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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생활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한 사람의 실천이라면 아주 미약

하겠지만, 그것이 여럿 모이면 아주 큰 효과를 볼 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국민들에게 환경윤리 의식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다. 지금 우리

나라는 환경오염의 위협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처음의 환경오염은 야생동물들의 터전을 빼앗고 목숨을 위협했지만

지금의 환경오염은 우리의 터전마저 파괴하고 있다. 마치 누워서 침

뱉기 꼴이다. 원래 우리 인간은 자연의 일부인데 그것을 우리 스스로

파괴하였으니 이는 거의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환경 파

괴 행위는 시작부터 모순된 것이었다.

우리는 빨리 이 모순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지금 야생동물들은 죽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그들의

터전도 파괴되어 가지만, 밀렵꾼들의 파렴치한 행위가 그들의 목숨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정말 그 행위는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한다. 언제

나 인간은 그 상대방의 입장이 되는게 부족한 것 같다.

더군다나 그들은 우리가 함께 해 왔고, 함께하고, 함께할 우리의 가

족인데 우리는 그들을 일방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얼마나 잔인한 행

동인가.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같은말을 많이 외쳤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인

간의 이기심과 그로인해 사라져가는 야생동물들의 심각성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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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끝이 없다.

지금 이말을 하는 나도 분명 이기적인 인간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 동영상으로 인해 나는 이제껏 나의 삶을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

었다. 자연은 우리가 돌아갈 쉼터이며 보금자리이다. 이러한 자연은

반드시 보존해 우리의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다.

앞으로 야생동물들이 조금 더 효과적으로 보호되기를 바라며 이글

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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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봄바람에반짝이는

연두빛새싹들이한없이

아름다울수만있다면...!!

찌나 발걸음을 재촉하였는지 이마에 땀방울이 다 맺히었다. 짖

궂은 머리카락이 앞다투어 땀방울에 몸을 적신다. 시야가 가리어 진

다. 마악 손을 대려는데 때마침 누군간가 시야를 시원히 넓혀 주었

다. 봄바람이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본다. 온데 간데 사라진 봄바람

대신 이제 막 싹을 틔운 연두빛 새싹들이 스쳐간 바람의 여운에 몸

을 맡기어 햇살을 머금고 있다. 이른 봄 피고 지는 꽃잎 보다도 눈

부신 연두빛 생명들…. 콘크리트 하교길의 바쁜 걸음을 머물게 하

는 그 생명의 힘이 한없이 아름다워만 보였다. 그런데 지금 그들을

바라봄에 애석함이 먼저 깃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생명이 피고 진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생명이 진다 하여도

그것은 재생을 위한 잠시의 휴식일 수도 있고 다음 세대에 그 생명을

이어갈 수도 있는 것이기에 결코 불행한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생명이 피고 질 수 없음은 또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존재

의 사라짐, 개체의 죽음, 매장당한 생명들…. 아름답기만 한 봄의 생

명력 앞에서 문득 애석함이 깃들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생명 이면의

모습들을 생각해 봄에 그 까닭이 있다.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 은

우 연 지

서울 양천여자고등학교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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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그 이면의 봄을 맞이하게 된 전환점이 되어주었던 것이다.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 무던히도 암울한 내용이리라…. 비장의 각

오라도 한 듯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선을 고정시킨 내가 보았던 것은

역설적이게도 한없이 아름답기만 한 자연의 모습이었다. 거기에는 멸

종의 위기 앞에서 몸부림 치는 생명의 위태로움도, 멸종을 부르는 적

나라한 잔혹함도 묘사되어 있지 않았다. 눈부신 자연의 품에서 어제

그러했듯 오늘도 살아숨쉬는 생명들의 모습 뿐, 다만 상기하고 싶지

않은 사실 하나, 그들이 멸종위기의 동물이라는 것. 그렇기에 혹한의

겨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숲속 동굴속에서 잠들어 있는 붉은

박쥐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러한 그들을 유지시켜 주고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숲이다. 생각

해 보면 그 많은 생물들이 다 어디에서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을

까? 인간의 뇌리에서 외면당한 그들을 숲은 말없이 품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숲이 유지해온 생물종의 다양성이 인류 문화의 전면에 중요

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새삼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

이 그 숲 마저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생각해 본

다. 새삼 우리가 뿌리친 그 양팔을 숲이 그대로 거두어 들일 것을 생

각함에 두려움이 스며든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의 존재를 부정한다는

의미가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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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시골 도로를 지나치다 도로 귀퉁이에 쓰러져 있는 낯선 동

물을 본적이 있다. 처음 본 그 동물은 가엽게도 도로를 건너려다 차

에 치인 것 같았다. 얼핏 보아 새끼 족제비 같기도 한 이 동물을 다

름아닌 수달이었다.

현재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수달.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정한 인간이 바로 그들이 보호종으로 낙인 찍혀야 했던 원인 제공

자 였음은 얼마나 모순된 현실인가. 그도 그럴것이 이들의 서식지가

사람들의 필수가 아닌 편의 건물등에 의해 파괴되는 것은 참으로 애

석하였다. 그들이 먹이를 찾아 넘나들던 길목이 아스팔트로 단절되고

새끼를 양육할 보금자리를 잃었다는 대목은 인간의 이기심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반성케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와 산불같은 자연재해

가 서식지 파괴와 연관되어 있음은 거대한 자연의 품이 차츰 인간을

외면하기 시작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문득, 죽어있는 수달을 보며 왜 바보같이 아스팔트길까지 나온걸까

하며 그를 질책하였던 어린날의 철없던 생각에 씁쓸한 웃음이 입가에

맺힌다.

사라져 가는 동물들은 어느것 하나 안타깝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옛부터 우리나라에 터를 잡고 살아온 이들의 현 모습은 안

타까움 그 이상이다. 징그럽기만 하던 파충류 마저도 인간의 무관심

속에서 그 자취를 감추었다는 점은 애도의 대상임에 틀림없다. 집 주

위를 서성이는 구렁이도 함부로 잡지 않았다던 옛 선조들의 이야기는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불변의 법칙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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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텃새인 황새가 국제멸종위기종의 목록에 속하게 된 일은 참

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지금쯤 자연의 품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옛 선조들은 얼마나 애간장을 태우고 계실까?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도 중요한 서식환경 . 너무도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그것은 작은 풀 한 포기에서도 생명이 사슬에 사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는 않아

도 무수한 생명들을 떠안고 있는 곳 중 하나가 갯벌이라는 사실은 생

소하다. 적어도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갯벌의 신비함과 그가 품고

있는 생명력을 보기 전까진 말이다. 갯벌이 무수한 생명들의 보고라

는 사실이 생소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몸담고 있는 이

나라에서 갯벌은 농지와 공장으로 매워질 쓸모없는 땅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나라의 간척사업에 대한 토론만을 보더라도 얼마나 인간만을

전제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적어도 그것은 논의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개발의 타당성을 논하기 이전에 갯벌의 무수한 생명들의 생

명권을 생각해 본다면 말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근본적인 자연의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모

습은 아름답다. 특히 제주도 보다도 넓은 갯벌을 서식지 보호구역으

로 복원한 독일의 모습은 감독적이다. 갯벌을 산책하며 바다새에게

모이를 던지는 우리와 대조적인 모습은 가슴아픈 부러움이다.

수십만년에 한번 꼴로 일어나는 자연적 재앙이 일으키는 생물종의

멸망을 인간의 손으로는 단 몇 초 만에도 가능하다 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무모함을 잘 드러내 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나 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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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여겨지는 것은 인간은 그들이 몇 초 만에 멸망시킨 생물종을 복

원하는데 있어 수십, 수백년을 소비한다는 점이다. 이것이야 말로 모

순이 아니겠는가. 일본의 가스마우라 호수 살리기 운동은 그 자체로

는 본받을 만하다 생각되지만 이러한 점에서는 엎질러진 물을 담아내

는 피나는 노력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초부터 지름길은 선택 불

가능한 항목이었던 것일까? 치밀한 연구와 과학적인 보호정책 이전에

선택할 수 있었던 조화와 공생의 길 말이다.

우리의 미래는 멸종위기의 동물들을 얼마나 잘 보존하느냐에 따라

운명을 달리할 것이다.

애석하게도 이미 지름길을 외면하고 눈앞의 이기와 편의의 길을 달

려온 우리에게 이 말은 가장 현명한 조언인 듯 싶다. 자연의 품이 우

리를 외면하지 않는 한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은 곧 우리의 삶

의 터전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스쳐간 봄바람이 다시금 찾아 들었나 보다. 연두빛 새싹들이 바람

이 태우는 간지럼에 몸을 움직여 댄다. 덕분에 잔뜩 머금었던 눈부신

햇살이 빛을 발한다. 지금은 위태로운 그들도 다시금 우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저리도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것일까?

마음속 깊이 바래본다.

봄바람에 반짝이는 연두빛 새싹들이 한없이 아름다울 수만 있다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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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

한국자연보전협회장상

자연과인간은공동체

리에게 한없이 주기만 하였던 자연. 아무런 이익을 바라지 않고

우리의 계획대로 이용되어 주기만 하였던 자연은 함께 더불어 살아

야만 했던 인간들에 의하여 파괴되고, 사라져가고 있다.

언제나 우리의 배움의 대상이 되고, 휴식의 공간을 마련해주던 자

연은 더 이상 그 기능을 실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

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자연의 존재에 관해 소중함을 느끼고 그 가치

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자연을 이용하되 최소한의 손해를 입히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용하고, 동물을 키우고 보살피며 정을 나누고 살

던 옛 시절의 모습은 현대에 와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아름답고 정답기만하던 옛 시절의 사회는 인정이 매말라 버리

고,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주의 사회로 변화되면서 이러한

환경파괴문제를 초래하게 된 것 같다.

한 슬 기

서울 반포고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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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아침에 등산을 하러 산에 올라가

거나 공원에서 산책을 할 때에 여러종류의 동·식물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그것들을 살아가게 하는 생활터전인

자연의 모습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배우고 마음의 안식을 찾았던 것이

이제는 과거의 기억이 되고 말았다. 그 중에서도 인간과 가장 친근하

고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동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제는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산을 올라가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설사 보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할 따름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필요하지 않았던 동물원이 현재 생긴 이

유를 알 것 같다.

과연 우리는 동물원에서만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보면서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TV나 신문들을 보면 항상 멸종위기의 동물들에 관한 기사들을 수

차례 보곤한다. 거의 기사들의 내용은 동물들이 해를 입은 것들인데,

인간이 동물에게 한 행동들을 보면 과연 인간들이 동물들에게 이러한

짓을 하여도 되는 것일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한 경우가 있다.

동물들은 더 이상 살아 갈 터전, 보금자리가 없다.

인간들은 자신의 이익과 편의를 추구하기 위하여 산을 깎아 골프장

을 만들거나 도로를 내어 동물들의 서식처를 파괴해 가고 있으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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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려 그 후에 따른 역효과는 생각지 아니하고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자원의 보고인 갯벌마저도 매워 땅을 늘린다는 조건하에 간척사업을

하였다.

나는 이러한 사회의 이익 때문에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것도

화가 나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파괴하고

훼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희귀동물이나 멸종동물들을 몰래 잡는 밀렵꾼들은 정말

야비하기 그지없다. 난 그 사람들에 의하여 덫에 걸리거나 총에 맞아

죽어가는 동물들을 보면서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 보였다.

동물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러는 것일까. 그리고 나는 과연 밀렵

꾼들이 아무런 불만과 불평없이 이용되어지고 버려진 가엾고 불쌍한

동물들을 보면서 그러한 비인간적인 행동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자연은 없어지고 말테지만 아직까지 존재

할 수 있는 까닭은 비록 오래되진 않았지만 몇 년전부터 자연의 가치

를 알고,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환경이 오염되어가다가 사람들의 자연이 소중하다는 인식의

깨달음으로 사람들의 노력에 의하여 다시 회복된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일본에서 1963년에 호수를 막았는데 그 호수가 부영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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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됨에 따라 오염이 되어서 사람들이 오염악취와 여러 가지의 피해

들로 살아갈수 없게 되자 그 지역주민들 너나 할 것없이 모두 힘을

합하여 호수에 갈대를 심고 생활하수를 줄여서 오염을 회복시킨 경우

가 있었다.

나는 이러한 사례를 보고나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우리의 힘

으로 다시 자연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내쉰 한숨이었다.

또, 위와 같은 오염회복방법과는 다르게 멸종되어 가고 있는 동물

에 대해서 우리들은 보호구역을 만들고 그 구역안에서는 사람들이 드

나들지 못하게 철저히 감시를 하여 동물들이 방해받지 않고 자연스레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등 다양한 대책들과 방안을 생각해내고 그

것들을 실천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들은 과연 이제부터 어떻게 자연과 더불어 조화하여 살아갈까?

물론 자연을 지킨답시고 자연을 이용하지도 않은 채 살아가기란 말

은 쉽지만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용하되 최대한으로 자연사용을 줄여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될만한 것들로는 물자절약하고

생활폐수 등 각종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줄여야 하겠다. 그

러나 이런 실천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선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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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고마운 마음을 가진 후에 실천하는 것인 것 같다.

즉, 자연과 인간은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

에 있는데 우리는 이를 인식하여야 하며, 인식하는데에 그쳐서는 안

되고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실천하는 것이 실로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자연과 인간은 한 공동체이며 같은 운명을 가지고 있다.

자연도 나의 일부고 나도 자연의 일부인 것이다. 이것은 곧 한가지

가 파괴되면 자연스레 나머지, 다른 한가지도 함께 파괴되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이기주의와 물질주의로 물들어 가고 있는 요즘에 상대를 먼

저 생각할 줄 아는 것을 몸에 익혀 사람뿐 아니라. 자연에 대하여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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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멸종위기동물들 비디오감상문심사총평

동식물이떠나는땅에서는인간도살지못한다

환경부와 한국자연보전협회가 함께 마련한

제1회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 비디오 감상

문 공모전 최종 심사를 맡아 1, 2차 심사를 거

쳐 최종심에 오른 120편의 작품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감회에 젖었다.

이렇게 절실한 과제를 왜 이제서야 실천에 옮겼을까 하는 아쉬움과

함께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마따나 다소 뒤늦은 감이 있더라도 이제

자연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 본격 가동됐으니 그

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흐뭇했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우리는 물질지상주의와 성장이라는 이름의 환

상을 좇아 동분서주하는 사이에 결코 물질적인 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소중한 것들을 너무 많이 잃으며 살아왔다.

산림의 훼손과 습지의 간척·매립, 하천의 콘크리트화·직강화 등

각종 개발사업 증가로 야생동식물의 서식 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표범, 산양, 노랑부리저어새, 두루미, 광릉요강꽃 등 43종의 야생동식

물의 멸종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얼마 전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환경정책평가원(KEI)은 10만여 종의

최 무 영한국조류보호협회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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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생물종 가운데 매년 500종 이상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조사

보고서를 발표, 충격을 던져 주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특별 관리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43종의

위협 요인으로 밀렵 및 약용이 51.2%(22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으로 개펄 및 습지 파괴가 16.3%(7종)였다고 밝혀 사람과 잘못된 정

책이 생물종 감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국제자연보호연맹(IVCN)은 조류 10%를 포함한 3만종

이 넘는 동식물이 오염된 생태계를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멸종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위험 수준으로 증가하는 국내외적 환경 악화는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런 일들이 우리와는 상관없는 먼나라 이

야기가 아니라 광범위하고도 전면적인 재앙의 전조라는데 문제의 심

각성이 있다.

불행하게도 환경의 지표인 야생동식물들이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나

는 것은 우리들의 생존과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적신호가 된다.

왜냐하면 그들이 살지 못하는 땅에서는 인간 또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뜻에서 내일의 주인공인 신세대들에게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자연사랑 실천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비디오 감상문 공모는 시

의적절하고도 신선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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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비디오 감상 후 한달 뒤 작품 제출이라는 시간적 공백상태

에 끼어들 수 있는 외부개입, 이를테면 가족의 도움이라든지, 관련 자

료의 인용 등 결격 사유가 감지되는 작품에 대해서도 그 정도가 지나

치지 않으면 굳이 선별을 배제하지 않았다.

자연환경은 문화와 더불어 새로운 세기의 화두이자 소중히 지켜 나가

야 할 가치덕목이고, 야생동식물이 종의 번영을 구가하며 마음놓고 살아

갈 여건을 마련해 주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책임

이라는 명백한 진실에 심사위원들이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생명에 대한 사랑이야 말로 21세기의 문을 여는 키 워드

이며, 우리나라를 세계의 중심으로 이끄는 힘의 원천이 된다는 대전제

하에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모여 앉아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백방으

로 관련자료를 찾아보는 과정 자체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는 얘기다.

생명의 존엄성과 생태계 질서를 무너뜨린 파괴적인 물질만능주의의

재난으로 말미암아 인간을 포함한 자연의 구성원들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오늘 오존구멍이 커지고, 기상이변이 거듭되는 심각한 사태가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대수롭지 않게 자동차 매연을 배출하는 사

소한 일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

사의 의미와 가치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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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류보호협회 최무영 수석부회장님

용인대학교 이웅빈 교수님

한겨례신문사 조홍섭 부장님

경성여실고등학교 박경관 선생님

경성중학교 이옥진 선생님

상암초등학교 고영주 선생님

한국자연보전협회 서정수 사무총장님

환경부 자연정책과 주유연 서기관님

심사해 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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