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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67 2013.01.18 (금) TEF / TEFAQ TEST and preparation 514.840.7228 www.point3.com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www.montaek.com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트리올 택배 몬트리올 택배 항공 및 해상택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새 샹쁠랭 다리에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로 개설 작년 12월의 공청회에서 대중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새로 건설되는 샹쁠랭 다 리에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통행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될 다리에 다목적 통행로를 포함시키는 것은 설계 초안을 잡을 때부터 포함돼 있었습니다.연방 교통부의 켈리 제임스 대변인은 이 렇게 확인했다. 퀘벡 자전거협회 (Vélo Québec)의 쉬잔느 라로 총국장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어찌 보면 당연합니 다. 2013년에 다리를 건설하면서 보행자와 자전거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죠.라로 총국장은 새 샹쁠랭 다리 건설을 통해 일데쇠르와 리브-쉬드 방면에서 다 리로 접근하는 방안이 재검토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양방향 모두 한 차선은 대중교통 전용 선으로 사용됩니다. 새로 건설되는 다리의 특성에 부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선택하 는 것은 퀘벡 주정부의 몫입니다.연방 교통부 켈리 제임스 대변인은 이렇 게 설명했다. 퀘벡 교통부의 꺄롤린느 라로즈 대변인 은 이미 이에 관한 연구를 마쳤다고 확인했 다. 샹쁠랭 다리의 부잔교 (Estacade)를 이 용한 경전철, 버스 전용차선, 그리고 전차 운용 등을 검토했습니다.이번 연구 결과는 1월 중으로 공개될 예 정이다. 태양의 서커스, 인원감축 단행 지난 1984년, 자끄 까르띠에의 퀘벡 탐 험 4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면서 시 작한 태양의 서커스가 대규모 인원 해고를 발표했다.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문화사업 기업으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는 그동안 성장세를 계속해왔지만 최근의 부진세는 인원감축을 피할 수가 없었었던 모양이다. 기업의 대변인인 르네-끌로드 메나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주식의 80%를 소 유하고 있는 기 라리베르떼 회장은 회사를 팔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태양의 서커스가 준비 중인 공 연은 모두 19개로, 이번 인원감축으로 인해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서커스의 직원수는 약 5천 명으 로 이 중 2천 명 이상이 몬트리올에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감축인원 400명의 대부분은 몬트리올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 태양의 서커스의 신작 IRIS> 2013년 새학기는 한카교육원이 함께 합니다 정부시험 특별대비반 ‘ 캐나다 역사’ 특강 시작합니다. - 대상: 하이스쿨 4학년 (3학년도 수강 가능) - 강의 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7시 (2월 11일 이후 화요일로 변경 예정) - 수업 시작일: 2013년 1월 25일(금) - 수업료: $14/시간 (3~8명의 소수 정원제) * 한카교육원에서 공부한 적이 없는 학생에 한해 $15의 등록비가 있습니다. * 2013년 상반기 정부시험 특별대비반 개설예정과목 - 중고등학교 4학년 과정: 캐나다 역사, 과학 - 중고등학교 5학년 과정: 불어, 수학

Hancatimes Vol.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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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667 2013.01.18 (금)

TEF / TEFAQ TEST and preparation

514.840.7228 www.point3.com

Tel:(514)656-4619 E-Mail: [email protected]

한국과 북미전역을 연결하는 안전한 한인택배

몬 트 리 올 택 배몬 트 리 올 택 배항 공 및 해 상 택 배

전화 한통으로 픽업에서 포장, 배송까지!!

새 샹쁠랭 다리에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로 개설

작년 12월의 공청회에서 대중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지만 새로 건설되는 샹쁠랭 다

리에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통행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새로 건설될 다리에 다목적 통행로를

포함시키는 것은 설계 초안을 잡을 때부터

포함돼 있었습니다.”

연방 교통부의 켈리 제임스 대변인은 이

렇게 확인했다.

퀘벡 자전거협회 (Vélo Québec)의 쉬잔느

라로 총국장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어찌 보면 당연합니

다. 2013년에 다리를 건설하면서 보행자와

자전거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죠.”

라로 총국장은 새 샹쁠랭 다리 건설을

통해 일데쇠르와 리브-쉬드 방면에서 다

리로 접근하는 방안이 재검토되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양방향 모두 한 차선은 대중교통 전용

선으로 사용됩니다. 새로 건설되는 다리의

특성에 부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선택하

는 것은 퀘벡 주정부의 몫입니다.”

연방 교통부 켈리 제임스 대변인은 이렇

게 설명했다.

퀘벡 교통부의 꺄롤린느 라로즈 대변인

은 이미 이에 관한 연구를 마쳤다고 확인했

다.

“샹쁠랭 다리의 부잔교 (Estacade)를 이

용한 경전철, 버스 전용차선, 그리고 전차

운용 등을 검토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월 중으로 공개될 예

정이다.

태양의 서커스, 인원감축 단행

지난 1984년, 자끄 까르띠에의 퀘벡 탐

험 4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면서 시

작한 태양의 서커스가 대규모 인원 해고를

발표했다.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문화사업 기업으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는 그동안 성장세를

계속해왔지만 최근의 부진세는 인원감축을

피할 수가 없었었던 모양이다.

기업의 대변인인 르네-끌로드 메나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주식의 80%를 소

유하고 있는 기 라리베르떼 회장은 회사를

팔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태양의 서커스가 준비 중인 공

연은 모두 19개로, 이번 인원감축으로 인해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서커스의 직원수는 약 5천 명으

로 이 중 2천 명 이상이 몬트리올에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감축인원 400명의 대부분은

몬트리올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 태양의 서커스의 신작 IRIS>

2013년 새학기는 한카교육원이 함께 합니다

정부시험 특별대비반 ‘ 캐나다 역사’ 특강 시작합니다.

- 대상: 하이스쿨 4학년 (3학년도 수강 가능)

- 강의 시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7시 (2월 11일 이후 화요일로 변경 예정)

- 수업 시작일: 2013년 1월 25일(금)

- 수업료: $14/시간 (3~8명의 소수 정원제)

* 한카교육원에서 공부한 적이 없는 학생에 한해 $15의 등록비가 있습니다.

* 2013년 상반기 정부시험 특별대비반 개설예정과목

- 중고등학교 4학년 과정: 캐나다 역사, 과학 - 중고등학교 5학년 과정: 불어,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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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2013. Jan 18(Fri) 광 고

Quebec Korean Businessmen’s Association 3285, Boul. Cavendish, Montreal suite #568 QC H4B 2L9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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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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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lé telephone: 450) 978-1661 / 1-888-423-2228fax: 450) 681-7841 / 1-888-675-8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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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450) 681-7841 / 1-888-675-8303Nestlé telephone: 450) 978-1661 / 1-888-423-2228

fax: 450) 681-7841 / 1-888-675-8303Nestlé telephone: 450) 978-1661 / 1-888-423-2228

3285, Boul. Cavendish, MontrQuebec Korean Business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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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 3교민 소식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전기전자 및 일반 수리

-에어컨 가스 충전

실협의 새로운 도약과 다짐

존경하는 실협 회원 및 교민 여러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

도 드립니다.

저는 19대 실협 회장을 맡은 이진용입니다.

바야흐로 몬트리올 한인경제는 극심한 불경기

에 당면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생업 최일선

에서 고생하시는 회원 교민 여러분, 얼마나 수

고가 많으십니까?

점점 어려워지는 사업 환경에 우리의 실협이 대처해야 할 일들이 산적

해 있습니다만, 퀘벡 정부는 자영업을 활성화 시키는 정책보다도 대형 스

토어의 사업 환경에 더욱 신경을 쓰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실협이 회원 여러분의 사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협

회를 2년간 이끌 저 또한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자영업자들이야말로 미국 경제의

중추이자 주춧돌이라고 강조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백 번 맞는 말입니다.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퀘벡 정부야말로 저희들을 담담하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누구입니까? 의지의 한국인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단결과 협동을 잘 하는 한겨레 민족인 한국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현실을

직시하시고 실협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실 때라 생각합니다. 19대 실협은

훌륭한 임원 이사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발 빠르게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쳐나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자영업을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퀘벡 정부에 타민족 실협과 연대

해서 계속적으로 경각심을 울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교민 사회의 가장 무서운 적은 무관심입니다.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꿔

주시고 실협이 진행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사업에 동참해 주실 때만이 교

민 경제는 발전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피와 땀인 스토어는 항상 깨끗해야 합니다. 늘 쓸고 닦

읍시다. 또한 친절해야 합니다. 항상 웃는 낯으로 손님들의 이름을 기억해

불러주고 상냥히 손님을 맞읍시다.

그리고 실협을 통해 단결해 주시고 타민족 실협과 연대해 진행할 여러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 주실 때만이 우리의 피와 땀인 사업체는 조금

씩 나아지리라 확신합니다.

실협의 협훈이 “단결하여 실익 찾자”입니다. 협훈처럼 단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 2년간 봉사할 dream팀인 임원과 이사진을 발표하겠

습니다.

부회장: 신병식 이사장: 박상수

사업팀장: 권순덕 이사: 김병호

총무팀장: 안병훈 이사: 윤재수

재무팀장: 김윤현 이사: 윤원섭

섭외팀장: 김판규 이사: 윤상진

홍보팀장: 조준연 감사: 최세영

고문진: 조병철, 오인석, 유동훈, 이길수, 노재일, 김웅식, 김수용, 이춘

홍, 유동진, 김광인

퀘벡 한인 실업인 협회 회장 이진용

한-캐나다, 오타와서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캐나다의 해'와 '한국의 해'가 공식 선포

한국과 캐나다는 수교 50주년인 11일

(현지시간) 오타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양국 관계를 확대, 심화해 가기로 했다.

존 베어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이날

조희용 주 캐나다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청해 가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다짐하

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의 수교 축하 서한을 전달했

다.

또 조 대사도 이 대통령이 존스턴 총독

에게 전하는 축하서한을 전달했다고 양국

관계자들이 전했다.

베어드 장관은 이 자리에서 1963년 양

국 수교를 알리는 캐나다 외교부의 당시

공식 보도자료를 액자로 만들어 기념물로

전했다. 자료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병기

돼 있다.

베어드 장관과 조 대사는 양국 수교 50

주년을 맞아 각 국내에서 '캐나다의 해'와

'한국의 해'가 공식 선포됐다고 상기하고

향후 양국 간 고위 인사교류, 경제통상 관

계 확대, 참전용사 방한 등 실질적 협력

및 상호 이해 증진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

진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의 강창희 국회의장과 캐

나다의 Noel Kinsella 상원의장 및

Andrew Sheer 하원의장간에도(공동명

의) 외교채널을 통해 수교기념 축하서한

이 교환되었다.

양국 의장은 축하서한을 통해 지난 50

년간 양국 의회간 교류와 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져 왔음을 평가하면서, 금년에도

양국 의장의 상호방문 등 검토를 통해 양

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일부 연합뉴스

캐나다 대법원,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 압류는 합헌

오타와 – 캐나다 대법원은 1월 17일

아침,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류를 시

도한 퀘벡 주 법무부의 조처는 합헌이라

고 판결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지난 2010년

배-꼬모 지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검거

된 알피드 매닝에 관하여 내려졌는데 매

닝은 1975년, 1982년, 1989년, 2009년에

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바 있었다.

매닝은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2개

월과 5개월의 징역형과 함께 5년간 운전

금지 처분도 받았다.

퀘벡 주 검찰은 이와 동시에 캐나다 형

법에 의거, 매닝의 차량을 범죄 도구로 간

주하고 압류하려 했으나 퀘벡 법원과 항

소법원은 이 차량이 매닝의 유일한 재산

이라는 점을 고려해 압류 신청을 기각했다.

매닝 또한 차량 압류는 너무 가혹한 조

치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캐나다 대법원은 하위 법원의

결정이 매닝의 개인적인 사정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었다고 지적하고 음주운전으

로 다섯 차례나 범법 행위를 저지른 행위

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베르트랑 생-따르노 퀘벡 주 법무부

장관은 대법원의 결정을 크게 환영하고

상습적인 음주운전자들을 제어할 추가적

인 장치가 주어졌다며 기뻐했다.

생-따르노 장관은 대법원의 이번 결정

은 하위 법원의 판사들에게 피고의 개인

사정이 아니라 범죄 행위 자체에 더 집중

할 것을 요구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음주운전 재범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

로 평가했다.

기사제공 박희균

Page 4: Hancatimes Vol.667

4 / 2013. Jan 18(Fri) 캐나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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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보험: 불만으로 들끓는 퀘벡 동부

리무스끼 – 노조 관계자, 정치인, 사

회복지 담당자 등은 지난 1월 7일부터

시행된 연방정부의 실업보험 개혁에 반

대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실험보험 개정안은 일

부 보험금 수령자에 대해 보험 혜택을 유

지하려면 직종이나 줄어든 임금에 상관

없이 거주지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직장은 무조건 받아들일 것

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실업보험 개정안으로 인해

계절 노동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

다.

특히 계절 노동자가 전체 노동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일-들-라-마들렌드

에서는 지난 주말, 대규모의 반대 시위가

벌어졌는데 앞으로도 수많은 시위가 뒤

따를 것으로 보인다.

1월 14일, 언론이 접촉한 리무스끼 지

역의 노동계, 정계 인사들도 2012년 봄,

대학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

와 비슷한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

다.

“이번 실업보험 개정으로 피해를 보게

된 퀘벡 동부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

습니다.

억울하고 황당하다는 느낌입니다.

퀘벡 주 동부 전역에 걸쳐 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타와에 우리 의사를 전달하고 결정

을 번복하게 만들려면 더욱 큰 규모의 시

위가 필요할 겁니다.”

리무스끼-네제뜨-떼미스꾸아따-레

바스끄 지역구를 대표하는 기 꺄롱 신민

당 의원은 이렇게 설명했다.

리무스끼-네제뜨 민중운동 코디네이

터 기 라봉떼 씨는 이번 실업보험 개정으

로 인해 불법 노동 행위와 범죄가 증가할

것을 우려했다.

“앞으로 몇 달 후에 부정적인 결과가

드러날 겁니다.

그에 따라 또 어떤 결과가 이어질지

두고 봐야죠.

언젠가는 정말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겁니다.

더군다나 진짜 피해자는 퀘벡 주정부

가 될 겁니다.

틀림없이 생활보호 대상자가 증가할

테니까요.”

퀘벡 주의 경우, 여름 또는 겨울 한철

에만 일하는 계절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

의 34%인데 이들 대부분이 퀘벡 주 동

부 지역에 몰려 있다.

기 라봉떼 씨는 개정된 실업보험 때문

에 마을 문을 닫아야 하느냐고 하소연했

다.

“피해를 보는 건 개인뿐만이 아닙니

다.

도미노 효과 때문에 지역 경제 전체가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겁니다.

실업보험을 원상복구하기 위해 대규

모의 시위가 필요합니다.”

마리-프랑스 로스와 엘렌느 슈이나르

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실업보험 개정의 부당성과 불합

리성을 알리는 모임이 오는 1월 23일, 리

무스끼의 생-로베르 성당 지하에서 개

최되며 4백 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된다. 기사제공 박희균

지난달 캐나다 전국의 주택거래가 전

년도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15일(현지시

간) 월별 부동산 동향 통계를 통해 주택

시장의 조정국면이 뚜렷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 기간 전국에서 총 2만

538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달보다 0.5%

줄었다면서 이는 지난 6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평균 주택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전

년도 같은 기간보다 1.6% 떨어졌으나

비교적 완만한 추세를 보였다고 협회는

밝혔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35만2천

800달러로 조사됐다.

스코샤 캐피털의 분석가는 "주택시

장 조정세가 완연하다"며 "그러나 캐나

다 사정은 급락세를 보인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와는 크게 달라 그렇게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주택 시장은 지난해 7월 모기

지(장기 주택담보대출) 조건을 강화한 재

무부 조치 시행 이후 두자릿수 감소율을

이어가고 있다.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시장을 냉각시킨 조치가 성공했

다"며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그는 "시장의 조정세가 꼭 한 가지 요

인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가격 하락

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수요 자체가 완화

되고 있어 시장이 건강한 것으로 판단한

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캐나다 12월 주택거래 전년 같은달 보다 17% 줄어

Page 5: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 5캐나다 소식

이웃의 보일러 펌프 소리나 길 모퉁이

술집의 소음에 신경이 곤두선 몬트리올

시민들에게 로즈몽-라-쁘띠뜨-빠트리

로부터 희소식이 들려왔다.

뽈리떼끄닉 공과대학이 개발한 소프

트웨어와 소음 측정기로 무장한 전담 단

속원이 소음 잡기에 나선다.

프랑수와 크로또 로즈몽 시장은 1월

13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주거지

역 내의 소음 문제를 해결할 다양한 대책

을 발표했다.

행정구역 통폐합 전 몬트리올 산하 9

개 구 가운데 가장 엄격했던 로즈몽의 소

음 기준은 현행의 낮 60, 밤 50 데시벨에

서 한층 강화되어 낮에는 55, 밤에는 45

데시벨을 넘는 소리는 단속 대상이 된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는 이미 이러한

소음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단속에 따르는 범칙금은 300달러에서

최고 2천 달러에 이른다.

“최근의 건축 붐과 상업 활동 증가로

로즈몽-라-쁘띠드-빠트리에서는 소음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주민들의 불

편 신고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불편을 끼치

는 소음을 잡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크로또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크로또 시장은 몬트리올이 외딴 시골

마을이 아닌 만큼 제비의 노랫소리나 한

여름 밤 귀뚜라미 소리만 들리기를 기대

하는 것은 분명 무리라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작년 한 해에 136건의 소음 관

련 불편 신고가 들어왔고 그중 46건이

너무 낡았거나 잘못 설치된 환기장치 때

문이었음을 감안하면 상황이 더 심각해

지기 전에 조처를 취하는 것이 필요했다

고 강조했다.

행정구역 통폐합 전 몬트리올 산하 9

개 구에는 수년 전부터 소음 문제만을 전

담하는 단속원이 없었다.

크로또 시장은 소음과 함께 애완견 문

제를 담당하는 단속원을 고용함으로써

로즈몽이 다른 구에 선례를 제공하는 셈

이라고 설명했다.

로즈몽은 뽈리떼끄닉 공과대학과 협

력하여 기온, 주변 소음, 거리 등을 감안

하여 소음도를 측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소음 전담 단속원은 새로운 소음 측정

기를 사용하여 불편 신고가 제기된 소음

의 규정 위반 여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소음 측정기 개발에는 소프트웨어와

기기 값, 뽈리떼끄닉 공과대학 용역비 등

모두 3만 달러가 투입됐다.

“몬트리올에서는 우리가 처음입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을 2년, 3년 질질 끄

는 대신 신속히 해결하려는 것이 우리 취

지입니다.

소음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면 극

도로 괴롭죠.

정신적, 신체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크로또 시장은 이렇게 덧붙였다.

소음으로 고통받는 시민은 311로 불

만을 제기할 수 있다.

구청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사람이나

업소와 접촉,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는데

별 문제 없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30일이 경과한 후에도 소음이

지속되면 범칙금 통지서가 발송된다.

크로또 시장은 이와 같은 새로운 규정

이 주거지역에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아파트 신축 공사장 등에서는 오후 19

시 이후와 일요일 작업을 금하는 새로운

규정이 1년 전부터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규정을 곧이 곧대로, 문자 그

대로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상식적인 판단력도 중요하죠.

소음 단속에 필요한 장비를 갖춤으로

써 시민들이 이웃을 존중하면서도 여름

에 테라스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드리자는 겁니다.”

크로또 시장은 이렇게 덧붙였다.

기사제공 박희균

로즈몽, 소음 단속 강화

몽레알-노르(Montreal-Nord) 구는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거나 입양될 때마

다 희망하는 부모들과 함께 관내 공공부

지나 부모들의 소유지에 나무를 심는

‘아이마다 나무 한 그루’ 운동을 실시한다.

첫 식수는 오는 5월, 리비에르-데-프

레리 부근의 브리뇽-디-라삐에르家

(1770년 건축, 몬트리올 시 사적)에서 실

시될 예정이다.

식수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부모에게

는 20여 종의 나무 가운데 자신들이 선

택한 나무의 수액과 식수 위치 증명서가

증정된다.

구청은 이렇게 심어진 나무의 등록부

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GPS 시스템에 바탕을 둔 이 등록부를

보면 어떤 나무가 누구 이름으로 심어졌

는지 알 수 있다.

“나무는 곧 생명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나무를 심는다

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더해주는 것이

죠.”

질르 드과이어 시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드과이어 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환

경 보존과 삶의 질 개선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오늘날 태어나는 아기들은 물

론 후손들에게도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

주고 싶습니다.”

몬트리올에서는 생-로랑 구만이 나무

심기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관심을 나타낸 곳은 많았으나 아직 구

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기사제공 박희균

몽레알-노르, 어린이 한 명에 나무 한 그루

Page 6: Hancatimes Vol.667

6 / 2013. Jan 18(Fri) 캐나다 소식/ 변은숙의 함께 읽고 싶은 시

여전히 남아 있는 야생의 습관

이병률

서너 달에 한 번쯤 잠시 거처를 옮겼다가 되돌아

오는 습관을 버거워하면 안된다

서너 달에 한 번쯤, 한 세 시간쯤 시간을 내어 버

스를 타고 시흥이나 의정부 같은 곳으로 짬뽕 한

그릇 먹으러 가는 시간을 미루면 안된다

죽을 것 같은 세 시간쯤을 잘라낸 시간의 뭉치에

다 자신의 끝을 찢어 묶어두려면 한 대접의 붉은

물을 흘려야 하는 운명을 모른 체하면 안된다

자신이 먹는 것이 짬뽕이 아니라 몰입이라는 사

실도, 짬뽕 한 그릇으로 배를 부르게 하려는 게

아니라 자신을 타이르는 중이라는 사실까지도

임대한 아파트를 사설 유스호스텔이

나 하숙방으로 바꾸거나 더 비싼 임대

료를 받고 장기간 재임대(서브렛)함으

로써 돈을 챙기는 악덕 세입자들 때문

에 몬트리올의 건물 소유주들이 골머리

를 앓고 있다.

현행법은 아파트를 임대한 사람이

집을 바꾸거나 여행을 떠날 경우 최장

1년까지 재임대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재임대를 통해 이득을 보는 것

은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몬트리올 건물 소유주 중에

는 이런 일을 일삼는 악덕 세입자들을

경험한 사람이 많다.

우트르몽에 6 ½ (침실 4개+거실+

식당+부엌+욕실) 아파트를 소유한 마

르끄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낸 지 한참

된 자신의 세입자가 어떻게 매달 1,300

달러의 임대료를 꼬박꼬박 내는지 궁금

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파트에 가보

니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더군요.

막힌 배수구를 뚫으려고 아파트에

가보니 제 세입자가 단기 체류자들에게

사설 유스호스텔처럼 방을 재임대 했더

군요.”

그동안 마르끄의 세입자는 마르끄가

아파트에 오는 것을 막았다.

집에 문제가 생기면 직접 고치거나

해결했다.

“뭔가 잘못됐다 싶었습니다.

그 친구가 좀 미심쩍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를 쫓아내려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습니다.”

그 세입자는 매달 1,800달러의 월세

를 받고 있었다.

자기가 임대한 액수보다 5백 달러를

더 받고 있었는데 소득 신고는 한 푼도

안 했음은 물론이다.

쥐디뜨 역시 비슷한 경우를 겪었다.

쥐디뜨는 자기 아파트를 임대한다는

광고를 보고 세입자가 농간을 부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광고를 낸 건 제가 아니었어요.

무슨 꿍꿍이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광고를 보자마자 아파트로 찾아간

쥐디뜨는 이민자 부부와 맞닥뜨렸다.

“아파트 임대 계약서에 서명한 사람

은 그 부부가 아니었어요.

그 사람들은 제가 누군지 모르더군

요.

다들 깜짝 놀랐어요.”

그 부부는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에

매달 1,200달러를 내고 있었다.

쥐디뜨의 세입자가 원래 임대료보다

2배나 높은 가격에 재임대했던 것이다.

로베르 역시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몬트리올 여러 곳의 아파트를 임대

한 세입자가 아파트를 임시 하숙소로

바꾸어 돈을 챙기고 있었다.

2011년, 이에 관한 법적 절차가 시

작됐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

다.

퀘벡 건물 소유주 협회의 대변인이

자 변호사인 로베르 수시 씨는 이런 상

황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한다.

“우리 협회에 이런 상황에 관한 문의

가 매월 평균 5건 정도 들어옵니다.”

건물 소유주가 법적인 조처를 취하

지 않는 한, 임대계약이 해지되는 것 외

에 재임대로 돈을 챙긴 세입자에게 가

해지는 제재는 없다.

수시 씨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한다.

“때로는 서브렛으로 들어온 사람들

이 자기들을 받아준 세입자와 한통속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이 복잡해지죠.

이 사람들은 건물 소유주에게 유리

한 증언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사제공 박희균

불법 재임대 일삼는 악덕 세입자

이 시는 밑바닥에 서러움을 깔고 있다. 그렇다고 나는

서럽다고 징징거리지 않고 그 서러움을 가두고 있다.

갇힌 서러움은 단어 사이에 숨죽이고 있다. 숨죽이고

있으니 더울 애절하다. 혼자 훌쩍 집을 나서서 짬뽕 한

그릇 먹지 않으면 피눈물 흘리며 목놓아 울것 같아서

그 울음이 터지기 전에 스스로를 타이르는 중이다 시인

은.

이병률 시인은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

고,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 ‘바람의 사

생활’, ‘찬란’ 등이 있다.

Page 7: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 7골 프 / 캐나다 소식

캐나다는 말리 사태에 개입한 프랑스를 지

원하기 위해 C-17 대형 공군 수송기 1대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14일(현지시

간) "병참 지원을 원하는 프랑스 친구들의 요

청에 응하기로 했다"면서 "국방 장관과 의논

한 결과 일주일간 수송기를 지원토록 했다"

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향후 수일간 상황 진전을 분

석하고 우방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단기간 지원을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의 적절한 능력과 관심을 감안

할 때 이 방식이 캐나다에 적절한 역할이라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캐나다, 말리사태에 대형 수송기 지원

“골프는 기술이전에 매너다” 또는 “골

프는 기술보다 매너, 매너보다 에티켓이

먼저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요즘처럼

겨울철 레슨을 할 때마다 시즌 때의 실전

골프 시 골퍼의 행동에 따른 것들을 일일

이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점들이 있지만

골프를 하는 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상식

선 에서의 매너, 에티켓과 함께 골프장마

다 또 다른 local rule을 이해하고 실천하

는 골퍼가 되어야 한다.

또한 실전 골프 시 동반자에 대한 말

과 행동 중 하수에 대한 배려와 상수에

대한 예우 등등 다른 운동보다 좀 더 까

다로운 멘탈 스포츠인 골프이기에 골퍼

의 정신적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골퍼들은 에티켓, 매너,

룰보다는 골프기술이나 골프 스코어가

우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에 요

즘 같은 겨울철 레슨 시는 골퍼의 행동과

마음자세, 그리고 골프 룰에 대한 것들을

우리들의 삶과 접목시켜 설명하는 경우

가 많다. 얼마 전 한 학생에게 골프의 테

크닉 몇 가지를 설명하면서 세월의 흐름

에 따른 체력과 몸의 윤활성내지는 원활

성이 떨어짐에 시범보다는 점점 말로써

더 열심히 설명하곤 하는데 어찌 그게 나

뿐이겠는가 필자가 아는 토론토의 레슨

프로는 나이가 70이훌쩍넘어 신체적 여

건상 필드는 못나가지만 골프에 대한 열

정과 노하우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

에게서 골프를 배우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떠하든 골프의 기술적인 면은 골프

를 하는 개개인 마다 다를 수 있는데 신

체적 조건에 따라 또는 골프 초기 입문에

따라 다르며 한편으로는 골퍼의 성격에

따라 스윙의 리듬과 템포까지도 큰 영향

을 주기도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

프를 시작하고 일주일안에 그 골퍼의 스

윙 폼과 미래의 실력, 기술까지도 판가

름 난다고 한다.

이러하듯 골프의 실력은 사람마다 다

르기에 핸디캡이라는 숫자로 골퍼의 골

프수준을 알 수 있지만 룰을 지키는 것,

매너와 에티켓이 좋고 나쁨은 상수와 하

수의 격차가 있을 수 없다.혹 골프룰에

대한 지식만큼은 연륜과 경험으로 그리

고 최소한 귀동냥을 많이 한 골퍼가 초

보골퍼보다는 조금은 더 잘 알더라도 그

것으로 실력의 높낮이를 평가 할 수는 없

는 것이며 매너, 에티켓 기본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 할

말과 행동이 다를 수 있기에 골퍼의 인

격과 수준을 가늠 할 수는 있다.매년 봄

이 오기 전,또는 첫 번째 골프대회직후

룰,매너,에티켓에 대한 작은 설명회를

갖자는 제의가 오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 것이 많은 골퍼들이 “나도 그 정도

는 다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다.

골프 라운딩 약속부터 골프장 도착 몇

분전,첫 홀 티 오프부터 18홀 마지막 퍼

팅이 끝난 후까지 골프장에서 또는 동반

자와의 제반 말과 행동에 대한 것들 뿐만

아니라 골프의 기술적인 것 들도 요즘은

인터넷이나 책으로 쉽게 알 수 있는데 기

술적인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

력도 중요하지만 알고 있는 룰,매너,에

티켓을 항상 실천하는 골퍼가 되는 것이

기술습득보다 더 중요하다. 연초에 후배

C가 골프에 대한(기술,매너 등등)것들

을 쓰라고 조언한지만 초기4-5년과는

달리 요즘은 가끔씩 희로애락이 있는

골프를 우리의 삶 속에 접목시키는 내용

들을 빈틈도 많고 허술하게 이야기하곤

한다. 완전을 기하려는 스트레스보다는

틈새가 있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는 하

지만 … 골프실력을 표현한 말들 중에서

**100대의 골퍼는 배우면서 라운딩

하고 90대는 눈치껏 80대는 가르쳐주면

서 70대는 여유로움으로 라운딩 한다고

한다. 또한 100대의 골퍼는 되는대로 친

다.어쩌다 볼이 잘 맞는 건 우연이며 90

대는 머리 들린 대로 치고 80대는 볼이

골프채로 친 대로 가며 70대는 본 대로

친다. 그리고 프로골퍼는 골프를 생각한

대로 친다고 한다.

골프는 기술보다 룰, 매너, 에티켓이 먼저다.임승덕의 골프칼럼

몬트리올 영어권 교육청 (La

Commission scolaire English-

Montreal, CSEM)은 1월 16일,

100% 불어로 작성된 웹사이트를 개

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CSEM 관할 학교

에서 실시되는 불어 교육의 우수성

을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사실 CSEM은 이미 영/불어 웹사

이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안젤라

맨시니 CSEM 교육감은 불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한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불어권 학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학교를 선택할 때 손쉽게 웹사이트

를 이용하도록 해주고, 그들이 필요

로 하는 바를 충족시켜 주려고 불어

전용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동영상 덕분에 웹사이트

이용이 더욱 수월해졌어요.”

웹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은 학

생과 교사들의 뛰어난 불어 실력을

잘 보여준다.

마이클 애플바움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불어 구사력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다.

CSEM의 통계에 의하면 교육청

소속 학생 2만 412명 중 1,637명이

불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안젤라 맨시니 교육감은 CSEM의

불어 교육이 질적으로 매우 우수하

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출신의 앨런 드 수자 생-

로랑 시장 역시 불어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쟝-마르끄 푸르니에 생-로랑 시

의원도 다음과 같은 말로 드 수자 시

장의 말을 뒷받침했다.

“두 가지 언어를 하는 것은 어린

이들에게 큰 이득이죠.

이중언어 구사력은 인지력은 물

론 문화적,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다

양한 장점이 됩니다.”

본 웹사이트 (noussommes-

bilingues.ca)는 생-로랑의 가든뷰

초등학교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가든

뷰 초등학교는 캐나다에서 최초로

설립된 불어 이머전 스쿨

(Immersion school) 가운데 하나다.

5학년 학생들은 불어 가사만으로

된 ‘ 우울한 바퀴벌레’ 란 노래를 부

르며 뛰어난 불어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웹사이트 공개 행사에는 백

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는데 자리를

함께한 학부모들 역시 대부분 영어

와 불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기사제공 박희균

몬트리올 영어권 교육청, 불어 웹사이트 개설

캐나다 송유관 신설 진통공청회장 시위 5명 체포

캐나다 '북부 송유관' 신설 프로젝트가 공

청회 현장의 기습 시위까지 벌어지는 거센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BC방송 등에 따르면 북

부 송유관 밴쿠버 공청회 현장에서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시위대 5명

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으로 이날 오

전 11시께 토론자 위주로 입장이 제한된 공

청회장에 참석자를 가장해 들어온 뒤 회의장

을 가로질러 휘파람을 불고 구호를 외치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최측은 시위나 소란 등을 피하기 위해

전문 패널의 현장 토론 내용을 폐쇄회로 TV

를 통해 지정된 장소에 중계하는 방식으로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밴쿠버 공청회는 송유관 통과 지역별

로 진행되는 순회 공청회의 하나로 닷새 일

정의 첫날 행사였다.

앞서 공청회를 하루 앞둔 전날에도 밴쿠버

시내에서 사업에 반대하는 원주민 단체의 거

리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기후 범죄 현장'

이라는 구호가 쓰인 티셔츠를 입거나 플래카

드 등을 들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라"고 주

장했다.

북부 송유관은 앨버타주에서 생산되는 석

유를 태평양 관문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로

수송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되는 야심적인 프로젝트다.

총 연장 1천200㎞ 길이의 송유관을 통해

하루 52만5천 배럴을 수송할 계획으로 정부

승인 절차에 들어가 있지만 환경단체와 지역

원주민의 반대가 갈수록 거세다.

경찰은 공청회 기간 반대 시위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회의장 경계를 강화할 방침이라

고 CBC는 전했다. 연합뉴스

유나이티드 $ 640 +tx (1월1일~4월30일 출발), 델타: 640 +tx (~2월28일 출발) 대한항공 왕복 $1,055+tx(2월14일~2월24일 출발,토론토경유),60세 이상 10%할인, 아시아나 왕복 $1,120 +tx(1월1일~4월30일 출발) 에어캐나다 왕복 $750 +tx (1월5일~1월23일 출발), 850 +tx (1월24일~2월28일 출발)서울출발 왕복 : $990 +tx/1년 체류(1월29일~3월31일 출발)싱가폴에어 편도 $561 +tx (12월25일~6월 9일 출발) (세금을 포함한 가격은 항공사와 경유지 마다 다르니 전화로 문의하세요)

-재팬에어, 에어차이나, 싱가폴 에어, Air Transat, Corsair와 미국 왕복 항공권, 그리고 Westjet 등 모든 항공권-밴쿠버 록키 코치, 미 서부여행과 그밖의 패키지 여행, 크루즈 여행 문의하세요.* 세금에는 GST, TPQ가 포함되고 가격에는 OPC(퀘벡소비자 보호세)가 더해집니다.

Page 8: Hancatimes Vol.667

8 / 2013. Jan 18(Fri) 이영민의 세계 여행기

프랑스(France) #154 - 엘사스 지역의 포도주 피노 블랑(Pinot Blanc)과 피노 블랑(Pinot Blanc) 포도

유럽(Europe)의 세계적 원더(Wonder)들을 찾아서 (264)

대부분 흰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는

엘사스(Alsace) 지역 포도주들은 우아

(Elegant)하면서 또한 정묘함(Finesse)

을 지닌 포도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

진 포도주들이다. 엘사스(Alsace) 지역

에서 해마다 생산되는 포도주들의 양은

대략 다음과 같다.

엘사스(Alsace) 지역에서는 리슬링

(Riesling)을 가장 많이 생산하여 23%

이고 피노 블랑(Pinot Blanc)은 20%로

두 번째로 많은 양을 생산한다. 세 번째

는 게뷔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이며 18%를 생산하고 네 번째는 피노

그리(Pinot Gris)로 13%를 생산한다.

다섯 번째는 실바너(Sylvaner)로 예전

에 비하여 양이 많이 줄어들어 12%를

생산한다. 나머지 14%는 무스카

(Muscat)와 피노 놔러(Pinot Noir) 적색

포도주 그리고 샤셀라(Chasselas)와 거

품 나는 포도주인 크레망 달사스

(Crémant d'Alsace) 등이며 그 외로 혼

합 포도주들로 장틸(Gentil)과 에델즈빅

커(Edelzwicker)라는 포도주들을 생산

한다.

프랑스 타 지역에서는 그들이 생산하

는 포도주들에 대한 명칭을 대부분 생

산지 이름으로 부른다. 허나 엘사스

(Alsace) 지역에서는, 예를 들면 피노 블

랑(Pinot Blanc)과 같이 포도주 병의 명

칭이 바로 포도주를 담근 포도 명칭인

피노 블랑(Pinot Blanc)으로 부른다. 타

지역 프랑스 포도주 생산지로 알려진

부르고뉴(Bourgogne)와 보르도

(Bordeaux) 또는 롸러 강변(Val de

Loire) 등 지역에서는 포도주의 명칭을

크게 포도주의 생산 지역(Region) 명칭

또는 타운 명칭 아니면 샤토(Chateau)

나 양조장의 명칭 등으로 부른다. 다시

말해서 엘사스(Alsace) 지역에서는 샴

페인 포도주와 같은 거품 나는 포도주

크레망 달사스(Crémant d'Alsace)와 혼

합 포도주들로 장틸(Gentil)과 에델즈빅

커(Edelzwicker)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포도주의 명칭을 그들이 담그는 포도명

으로 부른다.

엘사스(Alsace) 지역에서는 피노 블

랑(Pinot Blanc)과 크레망 달사스

(Cremant d'Alsace) 그리고 혼합 포도

주 장틸(Gentil)과 에델즈빅커

(Edelzwicker)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양

조장은 그들이 생산하는 리슬링

(Riesling) 또는 게뷔르츠트라미너

(Gewurztraminer), 아니면 피노 그리

(Pinot Gris) 등 포도주에 사용하는 포

도를 다른 포도와 전혀 섞지 않은

100%로 담는다. 에이오시(AOC) 규정

상 피노 블랑(Pinot Blanc) 포도주는 예

외로 엘사스(Alsace) 지역 내에서 재배

되는 때로는 다른 포도이면서도 피노

블랑(Pinot Blanc) 이라고 하는 오세롸

블랑(Auxerres Blanc) 포도를 함께 섞

어서 포도주를 담글 수 있도록 한다. 에

이오시(AOC) 규정 상 오세롸 블랑

(Auxerrois Blanc) 포도를 100% 사용

하여도 엘사스(Alsace) 지역 내에서는

피노 블랑(Pinot Blanc)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여도 된다.

샴페인 포도주와 같이 거품 나는 포

도주 크레망 달사스(Crémant d'Alsace)

는 피노 블랑(Pinot Blanc) 포도가 주원

료이며 다른 포도들로 피노 그리(Pinot

Gris)와 피노 놔러(Pinot Noir) 그리고

리슬링(Riesling)과 샤르도네

(Chardonnay) 등을 혼합할 수 있도록

한다. 엘사스(Alsace) 지역의 혼합 포도

주 장틸(Gentil)은 에이오시(AOC) 규정

상 50%를 반드시 고귀한 포도(Noble

Grape)를 사용하여야만 하며 엘사스

(Alsace) 지역에서 인정하는 고귀한 포

도들은 모두 고전(Classic) 비티스 비니

페라(Vitis Vinifera) 들로 리슬링

(Riesling)과 게뷔르츠트라미너

(Gewurztraminer) 그리고 피노 그리

(Pinot Gris)와 무스카(Muscat) 등이다.

반면 혼합 포도주 에델즈빅커

(Edelzwicker)는 엘사스(Alsace) 지역

내에서 재배되는 모든 포도들로 아무런

제약 없이 만들 수 있다.

크레망 달사스(Cremant d'Alsace)의

주원료 피노 블랑(Pinot Blanc)은 피노

그리(Pinot Gris)에서 분리된 하나의 클

론(Clone) 포도이다. 때로는 엘사스

(Alsace) 지역에서 혼동시킬 수 있게 피

노 블랑(Pinot Blanc)이라 부르는 오세

롸 블랑(Auxerrois Blanc) 역시 피노 그

리(Pinot Gris)에서 분리된 한 클론

(Clone)이다. 다시 말해서 피노 블랑

(Pinot Blanc)과 오세롸 블랑(Auxerrois

Blanc)은 형제와도 같은 사이 격이다.

참고로 보르도 지역(Bordeaux Region)

의 동편 카호르(Cahor)에서 많이 생산

하는 말벡(Malbec) 포도는 바로 오세롸

놔러(Auxerrois Noir)를 두고 말한다.

말벡(Malbec) 포도는 지금 현재로 남미

의 칠레(Chile)나 아르헨티나

(Argentina)에서도 무척 많이 생산하고

있다.

피노 블랑(Pinot Blanc)이라 부르는

포도는 지난 백여 년간 미국 캘리포니

아(California) 주에서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 미국 캑리포니아(California) 주에

서 재배하는 피노 블랑(Pinot Blanc)의

50% 이상은 샌 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시의 남쪽 지역인 몬트레이

(Monterey) 카운티(County)에서 재배

된다. 미국의 피노 블랑(Pinot Blanc)

포도 또는 흰색 버건디(White

Burgundy) 포도는 1890년에 미국으로

프랑스에서 이민 온 폴 마송(Paul

Masson)이 가져온 것이다. 사실상 그

당시 폴 마송(Paul Masson)이 칼리포니

아(California)로 가져온 포도는 피노 블

랑(Pinot Blanc)은 아니었고 샤도네

(Chardonnay)나 심지어는 롸러 강변

(Val de Loire)에서 피노 들 라 롸러

(Pineau de la Loire)라고 부르는 셰닌

블랑(Chennin Blanc)이었을 수도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1980년대에 캘리포

니아(California)의 피노 블랑(Pinot

Blanc) 포도들에 대한 디엔에이 시험

(DNA Test) 결과 캘리포니아

(California)에서 재배되는 피노 블랑

(Pinot Blanc) 포도는 대부분이 멜롱 드

부르곤뉴(Melon de Bourgogne) 또는

무스카데(Muscadet)로 판명이 났다. 멜

롱 드 부르곤뉴(Melon de Bourgogne)

또는 무스카데(Muscadet) 포도는 원산

지가 부르고뉴(Bourgogne) 지역이며

샤르도네(Chardonnay) 포도에서 파생

된 한 클론(Clone)이다. 현재로 프랑스

에서는 멜롱 드 부르곤뉴(Melon de

Bourgogne) 또는 무스카데(Muscadet)

포도를 롸러 강변(Val de la Loire)에서

대서양과 거의 접한 낭트(Nantes)시 주

위로 특히 세브르 에 멘(Sevre et

Maine) 두 강 사이에서 무척 많이 재배

하고 있다. 프랑스 낭트(Nantes)에서 많

이 생산하는 무스카데 세브르 에 멘

(Muscadet Sevre et Maine) 포도주는

특히 가미하지 않은 생굴과는 가장 잘

어울리는 포도주이다.

(다음 호에는 유럽 여행기 265편이

소개됩니다.)

Page 9: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9김광오의 한방 / 이영민의 요리교실 /한 권의 책

464 – 갑상선 질환과 치료

갑상선 질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

이 앓고 있는 것 같다. 병리관 갑상선 질

환은 한의학적으로 영류라는 병증에 해

당된다고 볼 수 있다. 영류는 한의학의

최고 고전인 <황제내경>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2000년이전부터 존재하던

병증으로 주로 목 앞부분이 툭 튀어나온

혹과 관련된 병증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인 경우는 식욕은

왕성하면서도 체중은 줄고 목이 말라 물

을 많이 들이키는 ‘ 소갈’ ,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고 편하지 않으며 불안해하는

‘ 경계, 정충’ , 체내에 쌓인 열이 눈동자

를 튀어나오게 하는 ‘ 돌기정고’ 등의 병

증을 유발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는 체

내의 양기가 정상적으로 운행하지 못하

여 몸이 푸석푸석 붓는 ‘ 열양증’ , 체내에

불필요한 노폐물이라고 인식하는 ‘ 습담’

등의 병증을 유발한다.

갑상선의 한방치료는 갑상선 기능 항

진증은 한의학적 병증으로 심간화열(心

肝火熱)이나 간기울체(肝氣鬱滯)로 진단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화(心火)를 해소

하고 간기(肝氣)를 순조롭게 하는 처방을

기본으로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한의학적 진단

방식으로 보면 비신양허(脾腎陽虛)에 해

당된다. 따라서 비장과 신장의 양기를 도

와주는 처방이 적용된다. 더하여 기혈을

보하는 약제를 추가한다. 대부분의 환자

는 이미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

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개인의 증상 정도

에 따라 약물을 가감 치료한다.

갑상선 종양은 한의학적 진단방식으

로 습담(濕痰)과 어혈(瘀血)에 해당하므

로 개울화담, 거담이기, 활혈기어 등의

치법을 기본으로 하며 환자의 체질에 따

라 약물을 가감치료 한다.

양방에서는 갑상선질환을 직접적인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기능을 일시적으로

조절하거나 방사선요법과 절제수술로 갑

상선 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갑상선의 영구적인

기능저하, 재발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

다. 한방에서는 갑상선을 제거하거나 인

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

고 먼저 갑상선 질환의 근본원인을 밝히

고 그것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둔다.

근본적으로 병의 원인이 되는 인체의

불균형을 치료하고 막힌 기혈을 풀어 줌

으로써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시켜

갑상선을 정상화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김광오의 한방 컬럼김광오의 한방 컬럼

이영민의 요리교실 --- 샐러드(Salad) #73 ---

드래곤 프루트(Dragon Fruit) 샐러드 - 6 인분

2 개 피타야(Pitaya)

2 개 아보카도

1/2 컵 석류 알

1/2 컵 마카데미아 너트

1/4 컵 올리브 기름

1 개 레몬 주스

1 Tbsp(수프 숟갈) 꿀

1/2 tsp(차 숟갈) 생강 간 것

1/2 tsp(차 숟갈) 소금

1/4 tsp(차 숟갈) 후추

샐러드 그릇에 피타야(Pitaya) 또는

드래곤 프루트와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서 담는다. 석류 씨

와 마카데미아 너트도 샐러드 그릇에

담는다.

다른 그릇에 올리브 기름과 레몬

주스, 꿀, 생강 간 것 그리고 소금과

후추를 함께 잘 버무려 샐러드 드레싱

을 만든다. 드레싱을 샐러드에 골고루

부어서 서브한다.

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

쫓기듯 사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혜

민 스님이 전하는 지혜로운 이야기!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진

정한 인생의 잠언을 들려주는 혜민 스님

의 에세이『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

들』. 이 책은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

음으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파워 트

위터리안으로 불리는 저자의 지혜로운

대답을 담고 있다. 배우자, 자녀, 친구를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 하면 할수록

관계는 틀어지고 나로부터 도망가려고

한다는 것,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만의 아름다운 색

깔과 열정을 찾을 것, 어떤 생각을 하는

가가 말을 만들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행동이 되며, 반복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것이 바로 인생이 되는 것이

라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챌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준다.

저자 : 혜민 스님

저자 혜민惠敏 스님은 한국인 승려

최초로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

을 사는 혜민 스님. 한국에서 고등학교

를 졸업하고 UC버클리대로 영화를 공

부하러 유학을 떠난 혜민 스님은 하버드

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

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햄프셔대에서 종

교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

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트위터가

놀라운 속도로 리트윗되어 ‘ 가장 영향

력 있는 트위터리안’ 으로 손꼽히고 있

다. 수많은 기독교인들도 종교를 초월하

여 좋아하고 따르는 혜민 스님은, 국내

에서 ‘ 차세대 리터 300인’ 으로 선정되

는 한편 월스트리트저널까지 극찬하고

있어, 명실공히 ‘ 영혼의 멘토, 청춘의

도반’ 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버드

에서 비교종교학 석사과정을 밟던 중 출

가를 결심,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

계를 받으며 조계종 승려가 되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Page 10: Hancatimes Vol.667

10 / 2013. Jan 18(Fri) 종교

하나님을 배우는 기쁨 74:제8 장:기독교인 생활관:하나님에 대한 사랑 이웃사랑의 정의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UQAM) 교수 정희수

제한적이지만 인간은 진리를 사랑하

고 추구 할 수 있다. 인간은 제한적이지

만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 할 수 있다. 인

간은 하나님을 사랑 한다면 자비를 베풀

수 있다.

넷째,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분

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또한 네가

행복하게 되도록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 아

니냐?” (신명기 10:13) “너희는 여호와

너의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을 잘 지키고 그분의 말씀을

들어 그분을 섬기고 그분을 가까이 하

라.” (신명기 13:4) “시몬이 대답하였다.

‘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수고하였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으나 선생님의 말

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누가

복음 5:5)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

을 부인하며 겸손해야 한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

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도록 하여

라.” (마태복음 16:24)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죄를 고백

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

백하면 그분은 신실하고 의로우셔서 우

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

를 깨끗하게 하신다.”(요한일서 1:9) “자

기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

를 고백하고 끊어버리는 자는 긍휼을 얻

는다.”(잠언 28:13)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남을 용서

하는 것이다. “너희가 누구의 죄를 용서

하면 그들은 용서함을 받을 것이요, 누구

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복음 20:23) “너희가 누구

에게 무슨 일이든지 용서하면 나도 그렇

게 한다. 네가 만일 용서 할 일이 있어 용

서 하였으면,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

스도 앞에서 할 것이다.”(고린도 후서

2:10)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서 옆에 계신다는 것을 인식하고 느끼는

것이다. 자기인생에 대하여 항상 하나님

과 상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신학

자 배틀(W.C Placher, Essentials of

Theology, 2003 안에 있는Michael

Battle논문 PP. 280-295)은 디선먼트

(Discernment of God)라 한다. 이것을

번역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의식화”라

하겠다. 바틀은 이것을 이렇게 정의했다.

하나님 의식화란 일정한 현실에서 하나

님을 능동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찾은 영

적 활동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기독교 생

활 속의 선택을 위해 성령님의 도움을 받

는다. (Discernment as a spiritual act

involves actively and consciously

seeking God in a particular circum-

stance. From such seeking, the

Christian life actively turns to the

Holy Spirit within and without to

confirm our choices) (P. 287)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찾고 있는 지

를 알려면 다음의 질문을 한다. “내 인생

이 삼위일체와 가까이 있나? 내가 과연

하나님을 의식하고 있나?” “내가 하나님

을 떠나 가고 있나?” “하나님이 내 인생

에 참여하시고 계시는 것에 대해 나는 어

떻게 생각하고 있나?”

우리는 매일 수 많은 선택을 한다. 내

선택이 과연 하나님이 인정하는 지를 알

기 위해 다음의 질문을 한다. “나의 선택

이 나의 인생 방향과 맞나?” “나의 선택

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나?” 나의 선택

의 진실성, 통일성 및 통합성이 있나?”

“나의 선택이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과

일치하나?” 나의 선택이 내가 소망하는

영생과의 모순은 없나?” “나의 선택이

기독교 전통과 조화가 되나?” 나의 선택

이 교회가 보는 생활관과 일치하나?” 한

마디로 말한다면 우리가 어떤 선택 혹은 행

동을 할 때 항상 하나님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틀은 기독교인 생활을 이렇게 정의

한다. “결론적으로 기독교 인생이란 인

생 전체를 믿음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에서 이생의 어떤 때가 좀 더

좋은 공동체 구성과 예수님과 함께 하는

데 가장 적합한지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인생의 어떤 때가 고립된 이기주의와 파

괴적 사회세력의 길로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The Christian life, I conclude, is

the habit of viewing all of life through

the eyes of faith, and in that faith-

stance noticing the movement of the

heart to determine which of the

moments is leading to greater com-

munity and discipleship in Christ, and

which of them turning one toward

insular egos and destructive social

force.) (Placher P.287-288)

8.5 이웃 사랑

8.5.1이웃의 정의

이웃 사랑의 첫 번째 과제는 이웃이

누구인가 이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이웃은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는 너희 가운데

있는 본토인 같이 여기며 그를 네 자산같

이 사랑하라.” (레위기 19:34) 신약에서

보는 이웃은 좋은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서 나타난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

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는

데 그들이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게 된 것을 버려두고 가 버렸다. 마침

내 어떤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

를 보고 피해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가 버

렸으나 한 사마리아인은 여행 중에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한 마음

이 들어 가까이 다가서서 그의 상처에 올

리브유와 포도주를 붓고 싸매어 그를 자

기의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보살펴 주었다.

OPEN

OPEN

1625 rue M

l, Quebec, H3H 2N4ontreaMisonneuve W. suite 304a1625 rue M

isonneuve W. suite 304

)

Page 11: Hancatimes Vol.667

2012. Jan 18(Fri) /11이민

이민 일세 부모의 페어런팅(Parenting) 19 :자녀 사춘기 후 부모역할 :인종차별, 인종 차별 대책

퀘벡 주립대-몬트리올 캠퍼스 (UQAM) 교수 정희수

한편 Industrial Relation Center 자료

(Discussion Paper 2000)에 의하면 직장

에서는 세가지 유형의 인종차별이 있다

한다.

우선 고용주 인종차별(Employer

Discrimination)이 있다. 이 유형의 인종

차별은 가시적 소수 인종 직원으로 인해

백인 직원 채용 비용이 증가하여 가시적

소수 인종 직원을 채용하지 아니 하거나

그의 임금을 감소하는 차별이다. 회사원

인종차별(Employee Discrimination)이

란 백인 직원이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과

함께 근무를 하려면 추가 인센티브를 받

으려 하기 때문에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

을 채용하지 아니 하거나 혹은 임금을 감

소한다는 것이다. 고객 인종차별

(Customer Discrimination)이란 고객의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에 대한 편견을 감

안해 채용을 안 하거나 진급을 보류하거

나 혹은 임금을 삭감하는 것이다.

인종차별은 가시적 소수 민족 자녀들

에게 심각한 부담을 준다. 가시적 소수

민족 자녀들은 백인 자녀보다 교육수준

이 매우 높다. 2009년에 ECIS

(European Conference on Information

System)에서 캐나다의 IT 사업내의 직원

들의 직장 생활에 대한 시각을 검토한 바

있다. 우선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들은

같은 직책을 수행해도 그들의 임금은 백

인보다 15% 낮다. 그들의 학력은 백인보

다 높은데도 그렇다. 그들의 43%가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백인 35%); 그들의

19%가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다(백인

10%); 그들의 1%가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백인 0%). 회사에 대한 충성심:

77%(백인83%). 동료 직원 및 경영진과

의 인맥이 있다는 비율: 가시적 소수 민

족 직원 66%(백인 77%). « 인맥이 능

력보다 더 중요하다. » 라는 것에 동의: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 70%(백인 60%).

: 추천 할 때 자기민족을 먼저 한다는 것

에 동의 :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

33%(백인 10%). « 회사 내에 본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 » 라는 것에 동의 : 가

시적 소수 민족 직원 54% (백인(37%).

« 회사는 모든 직원에 도움을 주려고 노

력한다. » 에 대한 동의: 가시적 소수 민

족 직원 66%(백인 72%).

<표 5>에서 회사의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본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가시적 소수 민

족 직원이 직장 생활에서 어느 정도 소외

감을 느낀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다.

직원들의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보자. 총체적 만족도: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 65% (백인 78%). 가시적 소수 민

족 직원의 만족도는 백인 보다 13% 포

인트 낮다. 가시적 소수 민족 직원의 기

대 소득에 대한 만족도의 차이는 14%

포인트, 기대 진급에 대한 만족도 차이는

15% 포인트, 신기술 습득에 대한 만족도

차이는 9% 포인트다.

앞에서 본 현실은 캐나다 IT산업에서

볼 수 있다. 과연 이 현실이 모든 산업에

적응 된다고는 장담을 할 수 없는지도 모

른다. 그러나 최고 첨단 기술 산업이고

지식 집약적 산업에서 이 정도로 가시적

소수 민족이 차등 대우를 받는다면 다른

산업에서의 어떠한지는 상상할 수 있다.

한인 이민 일세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은

자녀들이 이 곳에서 직장 생활을 순조롭

게 하려면 인종차별을 각오하고 그에 대

한 정신적 심리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4.6 인종 차별 대책

필자는 이 곳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

위를 받아 40년 동안 공무원, 교수, 정부

고문, 기업 고문 사업가 등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종차별을 목격했다. 한인 자녀

들이 바야흐로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하

는 이 시점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가시적 소수 민족

에 대한 인종차별의 유형과 형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가시적 소수 민족이 직

장에서 느끼는 차별에는 여러 유형이 있

다. 정치적 차별(Political

Discrimination), 자격지심 차별 (Self-

Conceived Discrimination), 성별 차별

(Gender Discrimination), 언어 차별

(Language Discrimination), 발음 차별

(Accent Discrimination), 문화 차별

(Culture Discrimination), 사고방식 차

별(Way of Thinking Discrimination),

팀 작업능력 차별(Teamwork

Discrimination), 프로파일링 차별

(Profiling Discrimination), 그리고 피부

색 차별( Skin Colour Discrimination)

및 기타 차별(Other Discrimination)이

그것이다.

정치적 차별은 퀘벡 주에서 많이 느낀

다. 퀘벡 주는 캐나다에서 유일한 불어권

지역이다. 퀘벡은 1763 년 파리조약 후

영국 식민지가 되어 온갖 천대를 받아온

공동체다. 퀘벡 인구는 불과 7 백만으로

북미 인구 3억인의 2%다. 퀘벡은 북미

의 미세한 문화공동체다. 항상 자기들의

정체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이

민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민에 대한

경계심은 항상 있다. 이유는 이민의 대부

분은 강자인 영국계 캐나다 편을 들기 때

문이다. 이것이 1980 년 및 1994년의

독립 관련 국민투표에서 나타났다. 이민

특히 불어를 못하는 이민들은 퀘벡인의

이민에 대한 경계심을 피부로 느낀다. 이

것은 인종차별이 아니고 정치적 차별이

다. 따라서 이러한 차별은 극복 가능하

다.

< 5> : %

72 67

7 18

40 34

Page 12: Hancatimes Vol.667

12/ 2013. Jan 18(Fri) 광고

Page 13: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13광고

3월 TEFaQ 클래스 접수증Full Time (주당 40시간) Part Time (주당 20시간)

Page 14: Hancatimes Vol.667

14 / 2013. Jan 18(Fri) 경제

새해가 시작되면서 캐나다인들이 재

정관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아마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저축수단인

RRSP와 TFSA일 것이다. 그러나 적은

자금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

는 RRSP를 먼저 구입해야할 지, TFSA

에 투자해야 할지 그 선택은 어려울 수도

있다. 여기서는 RRSP와 TFSA의 주요

특징과 자산관리상 유의할 점을 알아보

고,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자산을 증식시

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먼저 흔히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중의

하나는 RRSP나 TFSA에 투자한다고 할

때 RRSP와 TFSA를 투자상품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RRSP나

TFSA는 저축을 할 수있는 하나의 제도

일뿐이며, 투자자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투자대상은 예금, 주식, 채권, 뮤

추얼펀드, 연금펀드 등 다양하다.

몇 년 전까지도 은퇴저축을 위한 절세

수단은 RRSP가 유일한 선택이었다.

RRSP는 투자한 금액만큼 소득에서 공제

할 수 있고,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

은 인출할 때까지 면세로 증식키실 수 있

는 2가지 세금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그

러나 2009년 TFSA(Tax Free Savings

Account)제도가 도입되면서 양제도는

유사한 점들이 있어 장기적으로 저축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RRSP와 TFSA중 어

느 것을 먼저 선택해야 할 지 어렵게 되

었다. 그동안 TFSA는 투자할 수 있는 금

액이 적었기 때문에 관심을 끌지 못했지

만 2013년 현재 투자한도가 2만5,500달

러로 증액되었고, 매년 투자한도가 늘어

나기 때문에 저축투자 수단으로 그 중요

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선택에 있어 기본은 본인의 상황

과 투자 목적에 맞은 투자수단을 선택하

는 것이다. RRSP나 TFSA는 둘 다 투자

수익을 세금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에

다른 어느 투자에 비해 자산을 빨리 증식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양제도의 근본적인

차이는 RRSP는 투자한 금액을 소득에서

공제하여 세금을 찾을 때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인출한 모든 금액은 과세대상소

득이 되는 반면, TFSA는 투자금액에 대

해 소득공제 혜택이 없는 반면 돈을 찾을

때 인출한 모든 자금을 세금을 내지 않고

찾아 쓸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한다면, RRSP는 현재 투자시점에서

소득수준이 높고, 미래에 돈을 찾을 때

소득수준이 낮을 수록 RRSP의 투자효과

는 커지는 반면, TFSA는 현재보다 미래

에 돈을 인출할 때 소득수둔이 높을 경우

그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RRSP와 TFSA를 활용해야

할까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먼저, RRSP는 소득이 높을 수록 유용

하며, 특히 연간 5만달러 이상을 버는 장

기저축 수단으로서 사용할 때 그 효가가

크다. RRSP는 투자한 금액만큼 소득공

제로 세금을 내지 않은 혜택, 세금환급액

을 재투자할 경우 TFSA에 비해 매우 유

용할 수 있다. RRSP세금 환급액을 재투

자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RRSP의 세금혜택을 올바로 비교할 수

없다. 또한 RRSP는 인출시 예외적인 경

우를 제외하고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인출할 가능성이 적은 것도 은퇴저축수

단으로서 장점이다. 반면 TFSA는 세금

부담이 없어 언제든 쉽게 인출이 가능하

기 때문에 많은 잠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장기저축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

TFSA는 RRSP에 비해 주택이나 차량

구입을 위한 단기적인 저축 등에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특히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은퇴저축수단

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매년

TFSA에 투자를 한 후 은퇴시 자금을 인

출해도 소득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정

부에서 은퇴자에게 주는 노령연금OAS

나 보조금인 GIS를 반납할 금액을 줄여

준다. TFSA는 정부나 직장에서 연금

(RPP)를 받는 경우에도 유용하고, 또한

RRSP한도(2011년 $22,450, 2012년

$22,970)를 모두 활용한 고소득자들에

게도 좋은 저축수단이 된다. 특히 TFSA

는 한번 사용하면 소멸되는RRSP와는 달

리 인출한 금액은 인출한 다음해 이후 같

은 금액을 언제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RSP나 TFSA의 투자자산관리에서

유의할 점은 다른 투자자산을 가지고 있

다면 세금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이자나 배당금이 많은 고정소득

지급형(Fixed Income)투자를 포함시키

는 반면 그 이외의 투자자산은 RRSP나

TFSA가 아닌 곳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

하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뮤추얼펀드에

투자시 배당금이나 양도차익은 33~50%

의 면세혜택이 있지만 RRSP나 TFSA에

는 이러한 혜택이 없고, 또한 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에도 다른 자산의 투자수익

과 상쇄하여 세금을 절약할 수도 없다.

모든 일에는 항상 예외가 있을 수 있

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을 점검해 보고 적

합한 수단을 선택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

다.

(문의 및 상담 연락처)

1-866-896-8059

캐나다에서의 재태크 #10

RRSP와 TFSA의 우선순위

김경태 투자상담사 CSWP FCSI CFP Ph.D.

Page 15: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 (Fri) /15한국 소식/캐나다 소식

손자녀 돌보는 할머니 하루 8.86시간 '중노동'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일하는 자녀를

돕고자 손자녀를 돌보는 할머니가 하루

평균 8.86시간 '중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17일 공개한

'100세 시대 대비 여성노인의 가족 돌봄

과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작년 6-7

월 손자녀를 돌보는 서울· 수도권 거주

여성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돌보는 손자녀는 평균 1.34명

으로 이중 영아 비율은 39%였다.

돌봄의 주된 이유(복수응답)는 '자녀

의 직장 생활에 도움을 주려고'(78.3%)

였으며 자녀의 양육비 부담을 줄여주려

고(35%), 남에게 손자녀를 맡기는 것이

불안해서(32.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주당 평균 47.2시간 동안 손자

녀를 돌봤으나 대체로 일요일(92.3%)이

나 토요일(73%)에는 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가 경험하는 신체적· 정신적

양육부담은 상당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절반 이상인 63.7%는 손자녀를 돌보

기가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답했다. 마음

의 여유가 없거나(55.3%) 살림을 도와주

는 사람이 없어 힘들다(53%)는 답변도

많았다.

손자녀를 돌봐서 경제적 보상이 기대

보다 못하다는 응답자는 30%였다.

그럼에도 자녀에게 도움을 줘 보람을

느끼고(84.7%) 손자녀가 커가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어 즐거움이 늘었다(83%)

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만약 손자녀를 돌봐줄 다른

방법이 있다면 돌봄을 그만두겠다'고 응

답한 노인은 전체 응답자의 67.3%였다.

연구 책임자인 최인희 연구위원은 "손

자녀 돌봄을 자발적으로 선택한 여성노

인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며 "맞벌이 가

구를 위한 자녀양육 지원정책을 보다 확

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배우자를 돌보는 여성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체로

노년기 배우자 돌봄을 자신의 몫으로 인

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우자를 돌보는 이유(복수응답)는 '

자식에게 피해가지 않게 하려고

'(48.7%), '배우자가 내가 돌봐주길 원해

서'(42%), '내가 돌보는 것이 마음 편해

서'(38.7%) 등의 답변 순이었다.

이들 대부분(82%)은 거의 매일 배우

자를 돌보고 일주일 중 하루도 쉴 수 있

는 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 시

간은 하루 평균 9.55시간으로, 주당 평균

65.03시간에 달했다.

노인의료비용 지원(92.3%), 간병인

비용 지원(90.3%) 등에 대한 욕구도 높

았다.

최 연구위원은 "여성 노인이 노년기가

돼도 여전히 가족 돌봄 노동에서 벗어나

지 못하고 있는데도 사회적으로 이런 노

동이 저평가돼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가족 돌봄에 대한 사회적 보상

체계 개발 등 가족 돌봄자를 위한 보편적

지원체계 구축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활성화 등 일· 가정 양립정책 내실화 ▲

여성노인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안

했다.

연합뉴스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

소된 오원춘(43)에게 무기징역형이 확

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16일 살인, 사체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

된 오원춘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

고를 기각, 무기징역형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 10년, 전자발찌 착용 30년을 명령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가벼워 부당

하다거나 양형의 전제사실에 있어 직접

심리주의 내지 공판중심주의를 위반했

다는 검사의 상고이유는 대법원 판례에

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판례

를 변경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고 판시했다.

1심은 오씨가 인육을 목적으로 살인

했을 의사 또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사형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기징역형으로 감형했다.

부산일보

'엽기 살인범' 오원춘 무기징역 확정캐나다 원주민 '행동의 날'

전국 곳곳서 시위캐나다 원주민이 16일(현지시간) 하루

를 '행동의 날(Action Day)'로 정하고 전

국 시위를 벌이자 주요 도시 곳곳에서 철

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지연되고 도심 집

회가 이어지면서 해묵은 숙제인 원주민

문제가 전면 부각됐다.

전국 각지의 원주민 단체는 이날 원주

민 지역의 토지와 자원 보존 및 이용에

관한 원천적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하

면서 일제히 1일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산발적

으로 시작된 민권운동 성격의 '태만은 그

만(Idle No More)' 운동이 전국적으로

세력을 넓히며 조직화한 것이다. 브리티

시 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 지역에서

한 달여간 계속돼 온 여성 원주민 부족

대표의 단식 농성이 전국의 주목을 받으

면서 증폭됐다.

이들은 지난해 보수당 정부 주도로 의

회에서 통과된 환경 관련 법안이 원주민

의 토지 주권과 수자원 등 자원 이용 권

한을 무시,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무효화를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50여년 전 영국 왕실과

원주민 간 체결된 원주민 협약이 그동안

정부의 무성의와 교묘한 지연 전략으로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협약 준수를 촉구했다.

지난해 입법화한 환경법안 중에는 환

경 영향 평가 및 승인 절차 등을 신속히

처리토록 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이는

원주민 토지와 수자원의 오염을 악화시

키고 산업체의 개발 이익 또한 원주민 측

과 정당하게 배분하지 않고 있다는 게 이

들의 주장이다.

당시 보수당 정부는 예산 관련 각종

법안이 야당의 반대 등으로 논란을 빚자

쟁점 법안들을 하나의 법안으로 단일화

하는 편법을 동원해 변칙 처리, 물의를

빚었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지난주 원주민 단

체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각 지역 부족회

의 대표들과의 면담이 성사됐으나 양측

모두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온타리오 주 등 3개

지역 대표가 총독의 참여를 요구하며 면

담에 불참하는 등 원주민 대표회의 내 분

열상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온타리오주 국경도시 원저와 미

국 미시간을 잇는 앰배서더교(橋)에서는

원주민들의 교량 점거 시위가 벌어지는

바람에 물류 수송 트럭 등의 통행이 크게

지연됐다.

또 토론토, 오타와와 몬트리올을 잇는

비아레일(VIA Rail) 철도 노선도 점거 구

간을 버스로 환승해 운행하는 등 지연과

불편을 겪었고 BC주 북부 지방의 국립철

도 구간도 수 백여명의 현지 원주민 점거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의 대치

나 충돌, 연행 등 물리적 사태는 벌어지

지 않았다. 또 CBC방송 등에 따르면 여

론도 대체로 이들의 평화적 집회와 주장

에 이해를 표시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

다.

연합뉴스

미주 내 한인교회 4천233개…작년보다 137개 늘어

미국 내 한인 교회는 2012년 말 현재

모두 4천23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주 기독교 신문 크리스찬투데

이에 따르면 '2013 한인교회 주소록'을

분석한 결과 미국 내 한인교회는 지난해

보다 137개가 늘어난 4천233개로 집계

됐다.

지난해 미국 연방 센서스가 공개한

한인 인구가 170만6천822명인 것을 감

안하면 403명당 1개꼴이다. 개신교 신

자 숫자만 따지면 교회 1곳당 인구 수는

훨씬 줄어든다.

미국에서 한인 교회가 가장 많은 곳

은 캘리포니아주(1천329개)이며 뉴욕

(436개), 뉴저지(239개), 텍사스· 워싱

턴(각 209개), 버지니아(207개), 일리노

이(196개), 조지아(194개) 등이 뒤를 이

었다.

교단별로는 장로교 40.5%, 침례교

17.9%, 감리교 12.9%, 독립초교파

6.9%, 순복음교회 6.7%, 성결교 6.6%

등의 순이다.

한인 교회 증가 추세와 관련해 이 신

문은 "신학교에서 목회자가 과잉 배출되

면서 개척을 시도하는 목사들이 많아졌

기 때문이며 신자의 증가가 원인은 아니

다"라고 풀이했다.

한인 교회 숫자는 미국에 이어 캐나

다가 420개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스트레일리아 200개, 독일 175개, 영

국 71개, 브라질 62개, 아르헨티나 53

개, 프랑스· 멕시코 각 25개 등으로 집

계됐다

연합뉴스

Page 16: Hancatimes Vol.667

16 / 2013. Jan 18(Fri) 한국 소식

생명 보험 (생명,중병, 간병, 장애, 사업비용, 상속, 면세투자용)

RRSP, TFSA 펀드 및 적금 (연금증식 연5% 평생개런티)

건강 보험( 약, 치과, 안경, 입원, 간병, 여행자, 훼밀리 종합등)

손해 보험 (여행자, 유학생 보험, 집/ 차/ 사업보험 소개)

교육 적금 (고수익 소개) / 모기지 (낮은 이자 소개)* 데자르댕 특약 및 기타 CanadaLife /RBC/Empire/Transamerica등

-- 오타와 고객 환영던디 은행 자유 저축 이자율 연1.2%데자르댕 연금 개런티 증식 연 5%이상, 연금 평생 개런티 지급 최고 연 6%데자르댕 모기지 50개월연2.99%, 변동 연2.25%(데자르댕 이익배당 연6%추가 할인예상)

SFL(데자르댕 특약 파트너)(SFL과 SFL Investments로고) KS CHOI 보험 투자(주)

E-mail) [email protected] 재정 어드바이서 최 광 성셀)514-892-3437 회사)514-333-9093 (241) 팩스) 514-333-7869

서울 강남구민 사교육비 가구당 월평균 114만원

서울 강남구에 사는 10가구 중 3가구

정도는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

며, 사교육비로 가구당 평균 11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이러한 내용

을 포함한 '2011년 강남 사회지표' 조사

ㆍ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구는 인

구, 가족, 주거, 교육, 경제 등 10개 부문

을 174개 세부지표로 나눠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27.5%는 월

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이었다. 이어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19.3%),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18%), 400

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17.6%) 순이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은 10.7%,

100만원 미만은 6.9%였다.

가구당 사교육비는 월 114만원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많았

다.

구민의 78%는 스스로 정치ㆍ경제ㆍ

사회적 위치를 '중간 이상'이라고 생각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30%

로, 서울시나 전국 비율(24%)보다 월등

히 높았다. 1인 가구 중 여성 가구 수의

절반은 미혼이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은 78%

로 서울시 평균(76%)을 약간 웃도는 데

반해, 노인인구 증가율(6.7%)은 전국

(3.5%)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7명으로 전국

(20.6명), 서울시(23.7명)에 비해 크게 낮

았다.

인구 10만명당 병원 수는 의원이 서울

시의 3.3배, 치과병(의)원이 2.5배, 한방

병(의)원이 2배로 많았다. 특히 성형외과

는 서울 전체의 72%에 해당하는 288개

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 수는 2만4천535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외국인 숙박

객 수는 103만2천665명으로 40% 늘었

다.

구는 2008년부터 짝수해마다 사회지

표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결과도 책으로 묶어 관내 도서관과 동 주

민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며, 홈페이지

(http://gss.gangnam.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韓 여성 국회의원 비율 세계 105위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세계

190개국 가운데 105위인 것으로 나타

났다. 북한이 바로 뒤인 106위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배출

하게 됐지만 여성의 입법활동 참여율

은 세계에서 중간 수준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다.

17일 국제의원연맹(FIU)에 따르면

한국은 제 19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

데 여성이 47명으로 15.7%에 달해 세

계 190개국 중 105위에 올랐다. 상하

양원제 국가는 하원 기준이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

명 중 여성이 107명이어서 15.6%로

한국 바로 다음인 106위였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대의원 2

천978명 가운데 635명이 여성으로

21.3%여서 75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중의원 479명 중 여성이 51명으로

10.6%에 그쳐 143위였다.

세계 1위는 아프리카 국가인 르완

다로, 국회의원 80명 중 절반이 넘는

45명이 여성이었다.

르완다는 2003년

헌법 제정 당시 모

든 조직의 의사결정

구조에 30% 이상을

여성으로 할당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2위는 유럽 서남

부 공국인 안도라

(50.0%), 3위는 쿠

바(45.2%), 4위는

스웨덴(44.7%), 5위

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 세

이셸(43.8%)이었다.

유럽 선진국들은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했다. 핀란드(7위), 아이슬란드

(10위), 노르웨이(11위), 덴마크(13

위), 네덜란드(14위), 벨기에(17위) 등

이 20위권에 들었다.

또 독일 25위, 프랑스 40위, 영국

66위였고 미국은 여성 국회의원 비율

이 17.0%로 95위였다.

꼴찌는 여성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회의원 150명

중 여성이 한 명도 없었고 카타르도

35명 모두가 남성이었다. 또 예멘은

301명 중 1명, 오만은 84명 중 1명이

각각 여성이었다.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낮은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활동에 여

성들이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번 19대 여성 국회의원 47명 중

지역구 출신은 19명인데 비해 비례대

표가 28명이다. 17대 때는 여성 국회

의원 39명 중 10명만이 지역구 출신

이었고 18대 때는 41명 중 14명이었

다.

정부 각 중앙부처에 설치된 위원회

에서 활동하는 여성 비율도 아직은 높

지 않다.

작년 각 부처 산하 위원회 위원 7천

585명 중 여성은 1천949명으로

25.7% 수준이었다. 이 비율은 2010

년 22.3%, 2011년 24.8%로 조금씩

커지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50대 백골시신 숨진 지 6년 만에 발견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을 맨 50대 남성이

가족과 이웃들의 무관심 속에 잊혀진 채 숨진

지 6년여 만에 백골로 발견됐다.

16일 오후 1시 45분 부산 서구 부민동의 한

주택에서 세들어 살던 김 모(55) 씨의 백골 시신

을 집주인 이 모(35)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

다.

이 씨는 이날 동파된 수도관 복구 공사를 하

기 위해 김 씨가 세를 든 집 옆에 달린 보일러실

에 들어갔다가 바닥에서 백골을 발견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보일러실 천장 철골에 매

듭진 전깃줄이 매달려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

씨가 보일러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

고 있다.

경찰은 방 안에 2006년 11월 자로 된 달력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이 시기에 숨진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99년부터 이

곳으로 이사와 노모와 단둘이 살다가 2002년

모친이 사망한 뒤 줄곧 혼자 살아왔다.

유족들은 지난 2005년 김 씨가 "생활비가 없

으니 돈을 부쳐달라"며 연락한 이후로 7년이 넘

도록 소식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또 "수차례 집

을 찾아가도 문이 잠겨있어 일용직 노동일을 하

는 동생이 다른 지방에 일을 하러 간 줄 알았다"

고 경찰에 말했다.

전 집주인이었던 이 모(67) 씨도 김 씨가 부

재 중이라 전세 계약을 자동 연장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한동안 건강이 좋지않아 아들이 대

신 건물을 관리했기 때문에 세입자와 연락을 취

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 소주병 10여 병과 약봉지들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김 씨의 치료 내역을 확보

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일보

Page 17: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17국제 소식

자카르타 홍수로 8명 사망·1만여명 대피

17일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 주말부터 지역별로 계속된 집

중호우로 보고르에서 산사태로 6명

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8명이 숨졌

고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칠리웅

강이 범람, 자카르타 시내에서만 1

만여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산사태는 지난 15일 칠링웅강 상

류인 보고르에서 발생했다. 30여m

높이의 언덕이 무너지면서 주택 10

채와 이슬람 사원을 덮쳐 6명이 매

몰돼 숨졌다. 남부 자카르타 시내에

서는 주택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벽이 무너져 노동자 2명이 숨졌다.

상류의 집중호우로 칠리웅강 수

위가 높아진데다 자카르타 시내에

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 주변 저

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지역도 빠르

게 늘고 있다.

BNPB는 동부ㆍ남부ㆍ서부 자카

르타 곳곳이 깊이 3m에서 10㎝까

지 침수됐다며 물에 잠긴 주택이 2

만 200여 채가 넘고 주민 1만여명

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주 정부도 도로 침수 등

으로 교통상황이 크게 악화하는 등

홍수 피해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이

날 홍수 경계령을 내리고 관공서와

학교, 기업 등에 자율적으로 휴업하

도록 했다.

자카르타에서는 11월부터 다음

해 3,4월까지 계속되는 우기 때 국

지성 호우가 자주 내린다. 특히 칠리

웅강 상류인 보고르 등에 집중호우

가 쏟아지면 강 주변이 자주 물에

잠기며 해안에 접한 일부 지역은 지

표면이 해수면보다 낮은 곳이 많아

우기 때마다 저지대 침수 사태가 반

복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새 환율 전쟁' 잇단 경보음

전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통화 전쟁에 대한

경보음이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경보는 미국과 유럽의 잇따른 통화 기

조 완화에 이어 일본도 노골적으로 엔 가치 하

락을 유도하면서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확산

하는 모습이다.

알렉세이 을유카예프 러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 회동

에서 "일본이 엔 가치를 (노골적으로) 떨어뜨

리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들도 뒤따를 가능성

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칫 전 세계가 새로운 통화 전쟁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주요 20국(G20) 재무장관-중

앙은행장 회동이 다음 달 모스크바에 열리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회담 주최국이 이렇게 경

고한 점을 주목했다.

노르웨이 재무장관도 환율을 우려했다.

시그브웨른 요한센 장관은 자국 통화인 크

로네 강세가 경제를 위협하고 있음을 경고했

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는 각국이 통화와 재정 정책 여력

이 달리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앞다퉈

통화 약세를 모색하는 국면이라면서 이런 '다

른 나라 거지 만들기' 전략이 보복을 가져오는

것임을 상기시켰다.

ING 그룹의 런던 소재 환 전략 책임자 크리

스 터너는 16일 블룸버그에 "유럽도 어제

2013년 환율 전쟁을 예고하는 첫 포문을 열었

다"고 말했다.

이는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이 전

날 "유로 환율이 위험할 정도로 높다"고 경고

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지난 6개월 10%

가량 상승했으며 유로존 주요 교역국 통화 바

스켓 기준으로도 지난 7월 24일 이후 6% 이

상 뛰었다.

블룸버그는 환율 전쟁이 그간은 선진국과

신흥국 대결 국면이었으나 지난 20011년 9월

스위스가 자국화 방어를 위해 이례적으로 환

율을 유로에 고정(페그)시킨 것을 계기로 선진

국 간 마찰로 비화했음을 상기시켰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스위스 프랑 환율을 유

로에 1.20으로 고정하고는 이를 지키기 위해

몇 천억 유로를 사들였고 이를 다른 통화 자산

으로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호주 달러와 스웨

덴 크로네 가치를 끌어올려 이들 국가의 반발

을 샀다.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근에는 대안으로 파운드를 대거 삼으로써

스위스와 영국 간 환율 전쟁 양상까지 나타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집권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미국에 이례적으로 "달러 가치를

높이라"고 역공하면서 엔저를 전례 없이 노골

적으로 유도해 환율 전쟁을 가열시켰다.

이에 급기야 일본 재계에서 "과다한 엔저는

일본 경제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견제까지 나

왔다.

블룸버그는 엔저 행진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나서서 "엔저에 대해 미세 조정 등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제임스 블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장은 지난 10일 "이웃나라 거지 만들

기 정책을 우려한다"고 말했으며 글렌 스티븐

스 호주 중앙은행장도 지난 12일 "전 세계 통

화 정책 커뮤니티가 시끄럽다"고 우려한 점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다.

그런가 하면 영국 중앙은행의 머빈 킹 총재

도 지난달 10일 "노골적인 환율 관리가 확산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G20이 2009년 정상회담에서 '

환율 공조'에 합의한 것이 3개월 전 역내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장 회동에서 다시 상기됐음에

도 이처럼 새로운 환율 전쟁 기운이 고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의 상원과 하원 의

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

련, 일본 정부에 사죄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

의 상원과 하원 의원들은 16일(현

지시각)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들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

구하는 결의안을 상하 양원에 각

각 제출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의회는 상원

과 하원 결의안을 통일해 채택 여

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주의회 상원에서는 이탈리아계

인 토니 아벨라 의원, 하원에서는

유대계인 찰스 라빈 의원이 결의

안 제출을 주도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20세기에 일어난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라고 규정

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뉴저지주

의회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결

의안 2건이 상정됐다. 로레타 와

인버그 상원 의원과

고든 존슨, 코니 와

그너 의원이 각각 상

원과 하원에 발의한

이들 결의안은 `위

안 부 ' ( c o m f o r t

woman)가 아닌 `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미국 연방 하원에

서는 지난 2007년 7

월 30일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 등을 요구하는 결

의안이 채택됐다.

연방 의회에서 처음으로 채택

된 이 결의안은 위안부 문제를 20

세기 최대 인신매매 사건의 하나

로 규정했으며, 일본의 새로운 교

과서가 위안부의 비극과 일본의

전쟁범죄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 시민단체는 작년 10월 일

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광고를 뉴

욕 번화가인 타임스퀘어에 설치했다.

이에 대해 당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자민당 의원(현 총리) 등 우

익 의원들은 연명으로 "(위안부 동

원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의견 광

고를 뉴저지 지방 신문에 게재했다.

이번 뉴욕주 의회 의원들의 결

의안 제출은 역사적 사실을 부정

한 일본 우익 의원들의 의견 광고

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美 뉴욕주 의회에 위안부 사죄요구 결의안 상정

Page 18: Hancatimes Vol.667

18/ 2013. Jan 18(Fri) 국제 소식

사고 난 보잉787 기체 35% 일본제…관련업계 '비상'

각종 기체 결함으로 안전성에 의혹이

제기된 '꿈의 여객기' 보잉 787의 기체

35%가 일본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

르면 미국의 보잉사가 제작해 일본 항공

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보잉 787기의 기

체를 구성하는 부품의 35%가 미쓰비시

중공업 등 일본 기업 제품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주축 날개, 후지쓰

중공업은 중앙 날개, 야마자키중공업은

항공기의 앞부분 동체, IHI는 엔진 부품,

도레이는 탄소섬유복합재, 브릿지스톤은

타이어 등을 보잉에 787기 용으로 납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보잉 787기를 '

일본 최신 기술의 결정체'라며 '준(準) 국

산'으로 취급하고 있다.

16일 일본에서 비행 도중 기내에 연기

가 들어차 긴급 착륙하는 사고를 낸 전일

본항공(ANA)의 야마구치발 도쿄행 보잉

787기의 심장부인 전기실의 메인 전지

(리튬이온전지)는 교토에 본사를 둔 GS

유아사의 제품이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지에서 이상이 생

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행 중 전지가 탑재된 전기실에서 연

기가 나면서 경고 표시가 작동했고, 객실

에서는 타는 냄새가 난다는 증언이 잇따

랐다.

전지 과열로 상공에서 전기실에 화재

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 관계자는 "배터리

(전지)에 이상이 발생해 냄새가 났다는

얘기가 있어 주로 그 부분을 조사하고 있

다"고 말했다.

보잉 787은 기체의 대부분 시스템을

전기로 작동하는 '전기비행기'며, 전력원

은 리튬이온전지다. 주 전지를 비롯한 4

개의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돼 있으며, 안

전성을 위해 밀폐용기에 들어 있다.

국토교통성 항공국 내에서는 이번 사

고가 화재로 연결될 수 있는 전기계통의

문제라면 치명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전기

실 전지에 화재가 발생한 일본항공(JAL)

보잉 787기의 전지도 전일본항공의 사

고기 전지와 같은 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조사 결과 일본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신뢰성 추락으

로 관련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잉 787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발주가 취소될 경우에도

항공사는 물론 부품업체들의 타격이 예

상된다.

보잉 787기에 날개를 공급하는 후지

쓰중공업은 작년 7월 생산라인을 2개에

서 3개로 증설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보잉사에 부품을 공

급하는 업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

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잉 787의 기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부품 조달에 중요한 역

할을 맡은 일본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중국에서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고 중

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徽博)가 폭발적

으로 성장하면서 이를 통한 실명 고발

이 늘고 있다.

16일 미국에 본부를 둔 인터넷 매체

보쉰(博迅)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지난

(濟南)시 시민 왕싱창(王興强)은 웨이보

에 실명으로 올린 글에서 국토자원부

쉬샤오스(徐紹史) 부장에게 뇌물을 받

은 이 부처 직원들을 비호하는 이유를

따졌다.

왕싱창은 국토자원부 관리 24명이

지난시 신기술산업개발구에 건설한 호

화 아파트를 뇌물조로 헐값에 분양받았

다고 고발하면서 쉬 부장이 이들을 감

싸 자신이 오히려 당국으로부터 압박받

는 등 곤경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국토자원부 관리들은 45∼60

평 짜리 호화 아파트를 시가의 5분의 1

이하 가격인 20만∼27만 위안(4천500

만 원)에 분양 받았다는 것이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청화(成

華)구 성덩(聖燈)향 농민 대표 셰후이룽

(謝慧榮)은 최근 보쉰 독자난을 통해 청

두시 국토자원국 청화분국 후좡뱌오(胡

庄標) 국장을 공문서 위조와 독직 혐의

로 실명 고발했다.

후 국장은 지난 2005년 4월 성덩향

토지 처분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농민

들이 토지 수용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포기했다고 상부에 허위 보고했다는 것

이다.

세후이룽은 이번 고발로 당국에서 괴

롭힘을 당하겠지만 공직자의 부정 행위

를 묵인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무려 28채의 주택을 보유한 허

난성 정저우(鄭州)시 얼치(二七)구 전

주택관리국장 자이전펑(翟振鋒)은 이달

초 인터넷에 오른 폭로 글을 계기로 당

국의 수사 끝에 구속됐다.

또 작년에는 충칭(重慶)시 베이베이

(北배<사람인변 대신 石 붙은 倍>)구 당

서기인 레이정푸(雷政富· 54)가 작년

10대 정부와 가진 성관계 동영상이 인

터넷에 공개되자마자 당국의 신속한 조

치가 이뤄지고 관련자들도 모두 해임됐

다.

산시(山西)성의 한 말단 마을 간부가

부인 넷과 10명의 자녀를 뒀다는 고발

글이 올라와 큰 반향을 일으켰고, 윈난

성 한 현의 서기는 아편을 피우며 주택

을 23채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난성의 한 관료는 1천900만 달러

를 보유하고 어린 딸에게 생일 선물로 3

만 2천 달러를 주기도 했다. 모두 인터

넷에 고발된 것들이다. 연합뉴스

중국, 인터넷ㆍ중국판 트위터 통한

실명고발 증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바마, 강도 높은 총기규제 종합대책 발표

'지금이 절호의 기회(Now is the

time).'

미국 정부가 총기 폭력에 대응하기 위

해 군용 공격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범죄 경력

을 조회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총기 소지 및 사용 규제를 강

화하는 내용의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

번 총기 규제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광

범위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담고 있다.

학교에 무장 경비를 둘 수 있도록 예산

사용에 융통성을 부여하고, 총기 구입 시

신원을 속일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

다. 이같은 규제 방안 23가지에 대해서는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 행정명령

을 발동했다.

하지만 군용 공격 무기 거래 금지와 총

기 구입시 범죄 경력 조회 등은 입법이

필요한 대책이어서 시행되기 까지는 시

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

는 지난 2004년 효력이 중단된 공격용

총기 판매 금지법의 부활을 의회에 촉구

하는 한편 10개를 넘는 탄환이 들어가는

탄창 판매를 금지하고 철갑탄의 불법거

래를 단속하기로 했다. 또 총기불법 거래

에 대한 처벌조항 강화, 지역 사회 안전

을 위한 경찰 1만5천명 투입, 총기 유통

경로 추적시스템 강화, 경찰 등의 신원조

회 데이터베이스 접근 허용 등을 통해 법

집행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를 시행하는데 5억

달러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의 핵심이자 총기 규

제 실효성을 높일 공격 무기 및 10발 이

상 탄창 판매 금지 등의 고강도 조치는

모두 입법화 과정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총기 규제

종합대책이 발표되자 총기 소지권 옹호

단체와 보수적인 상· 하원 의원들이 일

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총기협회(NRA)는 총기 규제 대책

이 총기 소지권을 규정한 수정헌법 위반

이라며 총기 난사 장면이 담긴 휴대폰 게

임을 출시하고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

는 광고까지 내놓으며 반발하고 있다. 마

르코 루비오(공화· 플로리다) 상원의원

도 "이번 대책으로는 샌디훅 초등학교 참

사와 같은 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책임

감 있는 시민과 그들의 권리를 몰아붙이

는 것은 범죄자와 정신이상자가 저지르

는 비극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아니다"

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실질적이고 지

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의회가 행

동을 취해야 하며 그것도 즉시 해야 한

다. 미국민 대다수가 변화를 바란다"고

여론을 들어 의회를 압박했다.

부산일보

Page 19: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19영화 / 연예 소식

이재순의 Bagdadcafe

김지수를 들여다 보자

이 지면에서 배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기가 가끔은 꺼려질 때가 있다. 어떤

배우는 너무 할 말이 많아서, 또 어떤 배

우는 할 얘기가 너무 뻔해서, 또 어떤 배

우는 너무 할 말이 없어서, 그래서 어렵

다. 김지수는 어떤 경우인가하니, 평범한

얘기에서 시작해서 의외의 변수를 지나

좀은 뻔한 결말을 가져온다.

김지수의 출발은 TV 드라마였다. 내

가 기억하는 처음 드라마가 <보고 또 보

고>이다. 문제적 드라마 작가 임성한의

출세작인 이 드라마는6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끝난 완전 대박난 드라마였다.

원래 일일연속극은 너무 빤하기도 하지

만 너무 감질맛이 심해서 잘 보지 않는데

이 드라마만큼은 빼먹지 않고 다 보았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몇몇 장면은 아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이다. 여기

서 김지수는 강력부 검사 박기정을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를 제치고 차지

하는 간호사 은주역을 맡았었다. 아주 부

드럽고 따뜻한 한편 똑 부러지고 현명한

은주역을 그녀는 오버하지 않고 차분히

해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녀가

박기정과 연결되기를 바라면서도 그녀와

그녀의 역이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노는 듯

한 느낌이 들었었다.

시큰둥했던 김지수에 대한 나의 생각

이 바뀐 것은 그녀의 영화 세 편을 보고

나서이다. 사실 그녀의 데뷰 영화는 <여

자, 정혜>이지만 내가 본 그녀의 첫 영화

는 <박수칠 때 떠나라>였다. 장진 감독

이 예전에 연극연출을 한 연극작품을 영

화화한 것이다. 연극연출가로도 유명한

장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지라 아무

래도 기대치도 높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연극을 보지 못해서 비교를 할 수는 없고

영화만 놓고 보자면 이야기 흥미도 만점

에 짜임새도 만점이고 세태풍자도 그렇

고 유머, 배우들 조합 하여간 나에겐 100

점 만점에 90점이상인 사랑스러운 영화

이다. 여인의 시체가 발견이 되고, 검찰

이 개입되고 용의자가 잡히고 수사는 예

기치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다 귀신과 통

하는 무당까지 여러 인간군상이 다 나오

는 호화로운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것 같

은 영화이다. 거기다 슬프기까지 하다.

이 영화 이후 ‘사랑’하는 장진 감독이 더

사랑스러워졌다. 여기에서 김지수는 의

외로 귀신역을 맡았다. 말 한 마디 없이

내내 화면 뒤쪽, 옆쪽 어딘가에 머물다가

딱 한 장면 차승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이 있다. 나는 김지수가 말보다는 표정이

나 몸연기가 더 괜찮은 배우라는 걸 왜

몰랐을까? 드라마는 사실 표정이나 몸

연기보다는 대사에 많이 의존하는 장르

인지라 웬지 그녀의 연기는 둥둥 떠다니

는 듯 했던 것이다.

그러고 나서 본 영화가 <로망스>였다.

사실 김지수보다는 조재현 때문에 보고

싶었고 김지수가 나온다는 말에는 살짝

망설였던 영화이다. 스토리는 어찌 보면

진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

높으신 분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는 열혈

형사, 그는 그녀가 겪는 끔찍한 삶을 눈

치채고 서로 사랑에 빠지고 비극적인 결

말로 치닫는 그야말로 신파 영화다. 이런

뻔한 신파 영화가 ‘보고 또 보고’싶어 지

는 이유는 두 배우 때문이다. 워낙 기본

탄탄한 조재현과 앞에서 얘기했다시피

몸과 표정으로 연기하는 김지수(여기서

도 별로 말이 없다) 때문에 이 영화는 살

아났다. 장면 장면이 다 ‘영화’같아지는

게 둘의 완벽한 궁합이라면 너무 과장일

까? 눈물도 받아주고 싶고 어깨도 안아

주고 싶고 상처에 붕대도 감아 주고 싶을

정도로 영화 보는 내내 절절한 마음에 많

이도 울었었다. 역시 여기서도 김지수는

말보다는 표정, 눈빛 몸으로 그냥 슬픔을

마구마구 뿜어내어서 숨이 막힐 지경이

었다. 나의 백마디 말이 무슨 소용이랴?

직접 보지 않고서야…백문이 불여일견.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여자, 정혜>.

이 영화는 이윤기 감독의 데뷰작이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라 보고 싶었

던 마음 만큼 볼 결심이 서지 않아서 많

은 망설임 끝에 실망도 예상하면서 보았

다. 하지만 영화는 나를 엉뚱한 곳에다

내려 놓았다. 이 영화는 내가 상상하던

스타일의 영화이기도 했지만 곳곳에서

나에게 놀라움도 안겨 주었던 영화이다.

아주 아주, 아니 너무 평범해 보이는 정

혜는 영화가 진행 되면서 조금씩 비밀을

벗어 던지다가 마지막에는 폭발 직전까

지 간다. 폭발’이라는 말이 조금 이상하

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

면 감정의 폭발이 이런 거라는 걸 확실하

게 알 수 있게 된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평범한 정혜가 직장 동료와는 지나치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어떤 술취한

남자에게는 선뜻 마음을 열어보이고 버

려진 고양이에게서 자기 자신을 보며 사

람을 구두 다루듯 하는 점원에게는 적대

감을 비치는 그녀를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녀의 비밀은 과거의 장면과 겹쳐

지면서 서서히 결말로 치닫는다. 마지막

그녀는 그에게 어떤 말을 하려 했던 것일

까? 선댄스에까지 초대되었던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당연하다. 특히 김지수의 연

기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정혜를 완벽하

게 그려내는 그녀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이 영화를 생각하면 나는 아직도 그녀의

숨결이 내 귀에 맴도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든다. 나는 김지수 덕에 숨소리도 연기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그녀는 첫 영

화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큰 변수 없이 그

저 한결같다는 것이다. 배우의 새로운 모

습에 목마를 우리들을 얼마나 더 즐겁게

해 줄 것인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출연해 달라고 하고선 구질구질하게

문재인 캠프와 연관이 돼 안 된다는 말을

듣게 해야겠습니까.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와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

금지 방침 같은 건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

가요?"

올 초 배우 김여진 씨가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방송사로부터

출연 금지를 당했다고 트위터에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 폭로를 두고 감정적인

말들이 오갔고 어느 진영이냐에 따라 확

연하게 다른 논리가 쏟아져 나왔다.

그 어떤 논리를 떠나 연예인이 정치적

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생업(밥

줄)이 끊기는 건 억울한 상황으로 보인

다. 특히 야당 성향이라는 이유로 불이익

을 받았다는 건 우리 사회가 비판에 대해

여전히 유연하지 못하다는 걸 드러낸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5촌 조카

로 대선 당시 박 후보 지지활동을 했던

가수 은지원이 같은 불이익을 당했다면

분명히 다른 의견과 입장이 나오지 않았

을까 싶기도 하다.

사실 이명박 정부 들어 방송사들은 유

난히 많은 의혹과 비판을 받았다. 진행자

의 일방적인 퇴출과 블랙리스트 파문은

명쾌한 설명 없이 지금도 망령처럼 방송

가에 떠돌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월

현재 방송사들이 좀 더 심하게 '알아서

기고' 있는 듯한 행태를 보여 씁쓸함은

더한다.

최근 미디어 오늘이 인수위가 공식 출

범한 6일부터 일주일간 KBS, MBS,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메인 뉴스를 분석해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방송 3사들은 인

수위와 관련해 많은 뉴스 꼭지를 내보냈

지만 심지어 보수 언론들조차 지적한 인

수위의 불통에 대한 비판 보도는 SBS(2

건)를 제외하곤 KBS, MBC는 전혀 다루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6일부터

13일까지 KBS가 뉴스 9에서 보도한 인

수위 관련 뉴스 꼭지는 모두 14개였다.

대부분 인수위 발표를 단순 전달했고 인

수위의 과도한 정보 통제에 관한 지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수신료 인상'이라는

현안을 앞둔 KBS가 미리부터 기반을 닦

고 있다는 의혹을 품을 수밖에 없다.

MBC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인수

위 관련 뉴스 꼭지가 13건이나 되었지

만, 비판기사는 전혀 없었고 심지어 불통

지적과 관련해 인수위 입장을 해명하는

듯한 보도까지 등장했다. MBC 역시 인

수위 행보에 현 경영진의 생사가 걸려 있

다 보니 알아서 잘 보이겠다는 계산을 하

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공공의 재산이라는 전파를 사용하는

방송사들이 정작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철저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조종하는 현

실인 셈이다. 인수위가 기자들을 피해 입

을 닫고 있는 것처럼 방송사들도 함께 입

을 닫고 있는 이 기막힌 상황에 손해 보

는 건 국민들이다.

부산일보

알아서 기는 방송사 국민들은 답답하다

Page 20: Hancatimes Vol.667

20/ 2013. Jan 18(Fri)

게임 방법3X3:1-9까지 각각 가로 세로 줄에 번호가 한번씩만

들어 가야 합니다.

수도쿠

Maple 연작 소설 / 연예 소식

한국산 재난영화 '타워'와 할리우드산 뮤지

컬 영화 '레미제라블' 등 2편의 작품이 새해 벽

두부터 영화마을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영

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

르면 '타워'는 15일 현재 전국 466개 스크린에

서 관객 수 451만 8천409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25일 선보인 이 작품은 현재와 같은 흥행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관객 5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골든글로브 3관왕을 차지한 '레미제라블'도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5일까지 487만9

천722명을 모은 이 작품 역시 이번 주 중 500

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4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뮤지

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휴 잭맨),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까지 3관

왕을 차지해 흥행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일보

NDG 사람들#21 탈북자 이야기 (2)

기적은 없었다. 4개월 후 그는 아들과

함께 북송 되었다. 재판은 10분만에 끝

이 났고 탈북자들 전원은 전거리 교화소

에 수용되었다. 전거리 교화소는 살인시

설로 유명한 곳이다. 악몽이 시작되었다.

시간이 흘렀어도 당시의 생활은 떠올리

기조차 끔찍하다.

인권보고서의 몇 줄로 기억을 대신한

다. "제공받는 식사가 턱없이 부족해 개

구리, 쥐, 뱀, 지렁이 등을 잡아먹고 입을

옷이 없어 죽은 시체의 옷을 바꿔 입는

다. 벌목• 광산• 농사 등의 강제 노역은

기본이고, 작업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한

겨울 하루 온 종일 바깥에 무릎을 꿇려

놓거나 말뚝에 묶어 놓는다. 누더기 속옷

하나 걸치고 꿇어 앉아있던 사람은 그 상

태로 동사(凍死)했다"

하루 평균 다섯 명이 죽어 나가는 이

런 교화소 복역을 그는 3년이나 견뎌내

었다. 그에겐 분명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

이다. 아들이 여섯 살 나던 해 그는 다시

탈 북을 감행한다. 이번엔 목숨 그 이상

을 건 선택이었다. 교화소 수감자의 사망

률이 급증하자 이를 줄이기 위해 사망 직

전의 수감자를 병 보석으로 석방하던 기

간이었다. 동성에 대한 성적 행위로 악명

높은 교화소 의료간부 T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였다. 몇 개월의 노예생활을 거쳐

간신히 보석을 얻어낼 수 있었다. 구강

주위의 단순포진이었지만 발열,근육통,

두통이 아울러 수반하므로 T는 HIV와

에이즈 진단을 내 주었다. 아들의 손목을

잡고 다시 두만강을 향했다.

탈북자를 지원하는 한국선교회와 선

이 닿았다. 따뜻한 방을 배정받고 음식도

받아 들었지만 아무도 행처를 알려주지

않는다.

불안하다. 탈북자가 늘어나면서 북송

후 공개처형 처분도 함께 늘어났다. 탈북

자는 정치적 이념이나 독립을 위해서 북

한을 떠난 게 아니다. 춥고 배고파서 살

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떠나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로 갈 곳이 있는 것도 아

니다. 그렇게 숨어 다니다가 중국 공안에

걸리면 당장 수용소행이다. 수용소는..

아니다 다시는 들어가서도 기억해서도

안 된다. 그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수용

소와 교화소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선교회에서 가장 먼저 주의

를 주는 것도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잡혀도 혼자 잡혀야지 선

교회를 언급하게 되면 안가의 모든 탈북

자가 위험해진다.

선교회의 루트를 따라 잠행 길에 올랐

다. 목적지는 태국이다. 꼭 열흘간의 천

신만고 끝에 일행은 태국 방콕 한국대사

관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대사관 직원은

오늘은 토요일 휴무이니 월요일에 다시

오라며 선교사 일행을 돌려보낸다. 지극

히 사무적인 딱딱한 말투다. 그제야 모두

들 비로소 깨닫는다. 이들도 우리를 환영

하지 않는다. 목적지를 서울에서 캐나다

로 바꾼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캐나다

영주권자가 되었다. 그 해 캐나다 영주권

을 취득한 탈북자는 모두 17명 이었다.

다음해는 9명 다음해는 34명 2011년엔

마침내 91명의 탈북자가 영주권을 취득

하기에 이른다. 다행이다.

포기하지 않기를 잘 한 것 같다. 아들

은 초등학교에 다닌다. 희망도 절망도 없

이 생사를 초월하여 그저 본능적 보호본

능으로 버텨온 지난 몇 년이었지만 영주

권을 취득한 이후로는 마음속 깊은 곳에

작은 빛이 생겼다. 아들은 집안의 유일한

손이다. 그 모든 험난한 고련에도 그들은

살아 남았다. 이제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

들 곁을 지키려 한다. 선교회 소속 B선교

사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안심하세

요 하느님이 당신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그만 과거

의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용서하세요. 당

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드

님 이전에 무엇보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 모두는 극복할 수 있는 시련

입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는 공안에 잡혀 탈북자들과 함께 북송

되면서도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사람

이 막을 수 없다고 평온하게 기도하였다

고 한다. 평생 종교란 걸 아예 모르고 살

아온 그이지만 죽음을 각오한 이의 숭고

한 사랑에서 그는 성스러운 기운을 보았

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 짐승처럼 살 수

는 없다. 저기 먼 곳 북녘의 동포들을 위

하여 그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 비록 그

것이 하찮고 보잘것없는 일일지라도, 다

만 무엇이라도,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일

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가 정성을 다해 두 손을 모은다. “저

는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눈앞의 생계

도 해결이 벅찹니다. 다만 당신이 저를

세상에 보내신 이유가 있다면 저의 무지

로부터 그것을 깨닫게 해주소서. 부디 저

를 써주소서. 그들을 위하여 그저 먼바다

에 내리는 한 방울의 비라도 되게 하소

서..” 그의 입술에 생전 처음 기도가 머

문다. 그의 눈에 눈물이 맺혀 방울 떨어

진다. 아니 흐른다. 그가 울고 있다. 마른

어깨를 들썩이며 온몸으로 운다. 그가 자

신을 용서하고 있다.

'타워' '레미제라블' 500만 관객 눈앞

Page 21: Hancatimes Vol.667

2013. Jan 18(Fri) /21한식 / 연예 소식

최근 KT&G 상상발전소 공식 페이스북

에 한 여대생의 스마트폰 내 알람화면을 캡

처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

었다.

총 3가지 버전의 알람이 15분 차로 설정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이 재미있다. 먼저 오

전 6시에는 '풀메이크업. 자신감 충만'이라

는 메시지가 찍혀 있다. 다음 알람인 오전

6시 15분에는 '기본 메이크업. 자신감 하락

'이, 그리고 마지막 알람인 오전 6시 30분

은 '쌩얼 대위기&좌절'이라고 입력돼 있다.

언제 일어나느냐에 따라 오늘 하루의 스

타일이 달라진다는 것. 여대생들이라면 누

구라도 공감할 내용이어서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흔한 여대생의 알람 화면을 접한 누리꾼

들은 "흔한 여대생의 알람. 진짜 재미있네

요" "아침마다 잠과의 전쟁. 저도 한번 바꿔

볼까 봐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부산일보

싸이 음원 대상, 데뷔 후 첫 골든디스크 대상

"여보 나 대상 받았어"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골든디

스크 음원 대상을 받았다.

싸이는 16일 오후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제 27

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쿠알라룸푸

르' 세컨드 데이에서 음원 부문 대상

을 수상했다.

싸이는 미국 활동으로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싸이

는 스크린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2001년 데뷔해 처음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며 "

참석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내년에

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골든디스크

에 와서 꼭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더 멋진 공연과 노래를 선보이

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보 나 대상받았어'라는 재

치 있는 소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

다.

한편, 음원 본상은 미쓰에이와 빅

뱅, 시크릿, 싸이, 씨스타, f(x), 지드래

곤, 케이윌, 2NE1, 티아라, 허각 등이

수상했다. 부산일보

Korean pancakes (Buchimgae in

Korean) are very popular on a

rainy day. There are a couple of

theories about the reason, but I

don’t really know why.

Anyhow my husband once said

to me he wishes it could rain all

the time. Simply because he thinks

that I ’m going to cook lots of

buchimgae for him. He is a

Buchimgae killer.

Ingredients for 2-3 people

-Vegetables

•1/2 an onion

•1/2 a carrot

•1/2 a zucchini

•Oyster mushrooms 50g (Matari

Beosot in Korean, however you

can use other available mush-

rooms.)

•10 stalks of small spring onions

•1 red chili

•1 green chili

-Meat

•Legs from 4 small squids (or 1

squid flesh)

•1 sprinkle of pepper

-Flour mix

•Flour 2 and a 1/2 cups

•Water 2 and a 1/2 cups

•Salt 1/2 tsp

•1 egg

-Dipping Sauce (Add all the

dipping sauce ingredients in a

bowl. However, add the onion

pieces just before you eat.)

•Sugar 2 tsp

•Soy Sauce 3 tsp

•Water 3 tsp

•Vinegar 3 tsp

•Some onion pieces

-Preparation for Vegetables

and Meat

1.Rinse all the vegetables, and

peel the skin off as needed.

2.Thin finger length slice the

carrot and zucchini.

3.Thin slice the onion.

4.Thin angle slice the red and

green chillies.

5.Cut the spring onions into

halves or thirds.

6.Cut the squid legs into half

finger length, put it in a bowl and

add the pepper on top.

7.Tear the mushrooms in half.

(Or thin slice them. It depends on

what kind of mushrooms you use.)

-Preparation for Flour Mix

1.Sieve the flour and the salt.

2.Add the water.

3.Mix it thoroughly so there are

no lumps.

4.Add the egg (beaten) and mix

it well again.

5.Mix the flour mix, vegetables,

and squid together.

-Cooking

1.Pre heat the frying pan for

about 10 seconds.

2.Put some oil into the pan.

Make sure the oil is spread all the

way through the pan. (I used veg-

etable oil this time. Because

Buchimgae consumes a lot of oil.

However don’t put too much oil in,

otherwise the Buchimgae will go

soggy)

3.Scoop out the final mix with a

ladle, put it on the pan.

4.Cook it on medium to low

heat. Otherwise it just burns and

doesn’t cook properly.

5.Turn it over when the bottom

side is nearly cooked. (If you turn

it over too much, it will tear up. )

6.When both sides are cooked,

serve it on the plate.

You can make about 6 pieces of

squid pancakes with these ingredi-

ents. However 3 pieces were

enough as a meal for me and my

husband. By the way, if you don’t

want to bother with making dip-

ping sauce, you can use soy sauce

only. However, this dipping sauce I

introduced to you today really

tastes nicer.

mykoreankitchen.com

Squid pancakes(오징어 부침개)

흔한 여대생의 알람 30분 더 자면 '쌩얼 대위기&좌절' 빵 터지는 꼬리표

Page 22: Hancatimes Vol.667

22 / 2013. Jan 18(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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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7일 목요일 기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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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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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은 가수 하면 안 됩니까?" 커지는 개가수(개그맨+가수) 논란

'강동은 강동의 이쁜이 있고 강서는 강

서의 귀요미 있고… 다 다른 멋으로 사는

거지 다 똑같은 얼굴에 다 똑같은 스타일

자기 색깔을 가져 우리 강북멋쟁이처럼."

개그맨 박명수가 만들고 정형돈이 부

른 노래 '강북멋쟁이'가 최근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

면 빌보드 K팝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가

요계를 강타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이

만들어 낸 강북멋쟁이는 선망의 대상 '강

남'의 '스타일'을 살짝 비꼬고 비주류로

취급받는 강북의 반전매력을 또다른 B급

스타일로 표현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그앙동(강동)은 그앙동(강동)의~' 식의

코믹스러운 정형돈의 창법과 중독성 있

는 멜로디, 일명 '네모 댄스'를 무기로 기

존 싸이의 '강남스타일' 고객층을 파고드

는 형태.

하지만 '강북멋쟁이'의 인기는 UV, 용

감한 녀석들의 인기로 불이 지펴진 개가

수(개그맨+가수)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

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음원시장의 파

이를 힘 있는 대기업의 횡포처럼 대중 인

지도와 TV 노출을 무기로 뺏아 가는 것

이 맞느냐는 주장과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바뀐 대중의 요구에 응하기 위

해서는 오히려 개가수의 돌풍을 자극으

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

는 것이다.

"대중 인지도와 TV 노출 앞세워 음반

시장 파이 삼키는 건 불공정" 반대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

된 '강북멋쟁이'는 걸그룹 대표격인 소녀

시대와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의 신곡을

제치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휩

쓸고 있다. 노래는 방송 직후부터 멜론,

네이버,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 일간 차트 1위에 오르

내리며 지난해 '용감한 녀석들'에 이은 개

가수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가요계의 반응은 싸

늘하다. 많게는 몇년간 앨범을 준비한 가

수들도 있는데, 이벤트

성으로 발표한 음원이

단숨에 인기를 얻는 것

이 맞느냐는 것. 이는

앞으로 음악을 계속해

나갈 사람들의 힘을 빼

놓는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가뜩이나 심화

되고 있는 '인스턴트

음악' 현상을 가속화시

킬 것이라는 게 가요계

의 반응이다. 인스턴트

음악은 음반을 사 오래

두고 듣기보다 듣고 싶을 때 잠깐 스트리

밍 해 듣거나 다운로드 받아서도 지겨우

면 바로 삭제해 버리는 현상을 빗대 나온

말이다.

특히나 최근 개가수의 인기는 개그맨

이 가진 대중 인지도와 빈번한 TV 노출

에 힘입어 '대기업의 횡포'에 가깝게 음원

시장을 잠식한다는 점에서 가요계의 허

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슈프림팀의 이센스는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가수 흉내를 내는 개그

맨'에 대해 "꼴 보기 싫다"고 말해 개가수

현상에 대한 가요계의 불편한 심경을 대

변했고 인디밴드 멤버인 아이디

'Namoo'도 무한도전 방송 직후 "인스턴

트식 음악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 준 것 같았다. 짧은 시간에

6곡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적어도 나에겐

조금도 감동적이지 않았고 그 음원들이

음원 차트를 휩쓰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

이 들었다"며 씁쓸해 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에는 한참 인기몰이

중이었던 개그콘서트 팀 '용감한 녀석들'

도 "가수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가요계 은퇴를 공식선언한 바 있다.

"누가 음악을 하느냐가 아닌, 어떤 음

악을 하느냐가 중요" 찬성

하지만 지난해 전 세계 음원 시장을 뒤

흔든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개가수가 선

보인 유머, 코믹 코드가 없었다면 탄생하

기 힘들었다. 싸이는 이미 수차례 언론과

의 인터뷰에서 "개가수가 많아졌고 또 많

은 사랑을 받는데, 나도 한심한 것의 본

때를 보여 주겠다는 마음으로 신곡(강남

스타일)을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는 그러면서 "시대가 웃긴 걸 원한다. 개

그맨들이 참 재주가 많은데 그 재주를 펼

친다는 점에서 (개가수 현상을) 긍정적으

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유튜

브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

에는 유재석, 노홍철의 '메뚜기춤'과 '저

질댄스'가 등장해 강남스타일의 코믹코드

완성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미 연예계의 분야와 출신의 경

계가 허물어진 상황에서 유독 가수 부문

만 출신을 따져 벽을 쌓을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 이미 예능 프로와 드라마

등에는 가수들이 대거 진출해 있고 또 상

당 부분 파이를 차지하고 있지만 개그맨

과연기자들이 이를 문제 삼지는 않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강북멋쟁

이의 경우 노래가 좋아 대중들로부터 반

응을 얻는 것"이라면서 "개그맨이 노래를

한다고 무조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아

니다. 용감한 녀석들의 경우도 노래가 좋

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이다.

누가 음악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좋은 음악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또 현재 개가수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는 어디

까지나 가수들의 입장일 뿐 대중들, 소비

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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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3: Hancatimes Vol.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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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Hancatimes Vol.667

24/ 2013. Jan 18(Fri) 광 고

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Tel: 514-489-9777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

2호점: 2109 Ste. Catherine W. (라살 컬리지 맞은편) Tel: 514-932-9777 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00

참조기 4lbs큰사이즈

한국산 자반갈치청매실 꽁치 손질한 대구 손질한 아구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

전복 입하 자반 고등어 3마리

6.49

26.99 9.9911.9929.99

왕 막국수 5lbs 민속당면 진간장순창 된장2.8kg

샘표 고추장2.8kg

4.998.99

시라키쿠 우동 2팩유자차 알토란

한국산 신고배 9과한국 고구마

한국산 신고배 신고배 3개 들이

19.9925.00

자연산 멍게 벌크 1kg24.99

3.59 6.99

13.99

6.99

7.9929.99삼립 만두(김치/야채/부추)

LA갈비 불고기 돼지불고기 닭갈비

장터 즉석 한국 BBQ

순생선살 종합어묵 수라상 동그랑땡 시리즈4.994.992.99

5.79

10.9914.994.99

4.99

2013 계사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반반미

햅쌀 입하

현미찹쌀

햇찹쌀 햇현미 배아미

21.99

21.99

19.99

19.99 16.99

불닭 볶음면 이치반 1박스 이치반 5개 들이 누룽지탕 컵라면

전통 떡국 컵라면나가사끼 5개 들이

구입시 컵라면 3개 증정신라면 블랙 4개 들이김치라면 5개 들이

5.25 13.99 3.99

3.99 6.99 4.99

+

부산어묵 1Kg4.99

8.99 12.99

무시래기 생도라지 생더덕 고사리 연근4.99 2.99 3.99 2.99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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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분 194분 3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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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만두(김치/야채/부추)

수라상 동그랑땡 시리즈순생선살 종합어묵9

9.9수라상 동그랑땡 시리즈

9

한국 고구마

9한국산 신고배 9과

장터 즉석 한국 BBQ

LA갈비

장터 즉석 한국 BBQ

불고기LA갈비

돼지불고기

닭갈비돼지불고기

햅쌀 입하

반반미

현미찹쌀반반미

불닭 볶음면

이치반 1박스

이치반 5개 들이

누룽지탕 컵라면이치반 5개 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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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현미햇찹쌀9.919

배아미햇현미921.9

김치라면 5개 들이993.

신라면 블랙 4개 들이

신라면 블랙 4개 들이 구입시 컵라면 3개 증정나가사끼 5개 들이9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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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시 컵라면 3개 증정 전통 떡국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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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래기 생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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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큰사이즈참조기 4lbs

99.26

가스페산 고등어 5마리9.99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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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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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대구청매실 꽁치

월-토: 오전 9:00~오후 9:00 / 일: 오전 10:30~오후 8:001호점: 2116 Decarie (벤덤역에서 5분 거리, 주차장 완비)

손질한 아구손질한 대구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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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손질한 아구 한국산 자반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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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2호점: 2109 Ste. Catherine W

9 순창 된장2.8kg

샘표 고추장2.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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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

. (라살 컬리지 맞은편) 2호점: 2109 Ste. Catherine W2호점: 2109 Ste. Catherine W. (라살 컬리지 맞은편)

왕 막국수 5lbs샘표 고추장2.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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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월-수: 오전 10:30~오후 9:00 / 목-토: 오전 10:30~오후 10:30 / 일 오전 1:00~오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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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막국수 5lbs 민속당면 진간장9 998. 12.9

:00

진간장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