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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0, 2012 TEL: 213.687.7430 EMAIL: [email protected] WWW.LABASICS.COM VOLUME 1. ISSUE 9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삼상 26:25) “JESUS LIFE! JESUS POWER!” 하나님은 매 10년 간격으로 나의 생활 영역과 사역의 방향을 새로운 방향으로 인 도하셨다. 한국에서 남미로, 다시 미국으 로, 그리고 멕시코에까지 한번도 내 의지대 로, 내가 원하던 때에, 내가 원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적은 없었다. 하나님은 내 방식대로 삶을 살 수 있도 록 나를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당신이 좋다 고 여기시는대로 밀어부치는 분이시라는 강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정말 싫었다. 독 재자도 아니신데 왜 그러실까? 그렇게 해 야만 하는 것일까? 끝없는 반문이 내안에 일어났었다. 생각의 능력을 부여하신 존재 로 창조하셨으면 그냥 믿고 맡기셔도 되지 않는가? 나는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하나 님의 간섭이 싫다는 감정을 마음에 담기도 하였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위하여 예비 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몰랐을 때의 미성숙한 생각들이었다.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이 민, 그리고 많은 이민자들의 종착역은 미국 이었다. 제3국을 첫 이민국으로 선택하였 던 이민자들도 어떻게 해서라도 이유를 달 아 미국으로 오려고 했었다. 1990년, 내게 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 약 10년동안의 남미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미국 로스 엔젤 스에 도착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학생활을 하며 이곳 미국에 정착하겠다는 생각을 하 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다. 10년동안, 나 에게 여러모로 세상과 사역에 대해 배움으 로 준비하게 하시고는 남미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멕시코로의 사역을 명하셨다. 나의 선교의 꿈은 남미에 있었고, 멕시코를 사역 지로 삼겠다고는 생각한 바도 없었는데 하 나님은 그렇게 길을 만드셨고, 아내와 나는 마음을 다지고 순종하였다. 알고보니 아내 도 싱글이었을 때 멕시코에 대한 배움의 단 나눔 섬김 봉사 NANANA MISSION 이 선교사님 가족. 왼쪽부터 나훔, 아브라함 이 목사님, 나오미, 나단, 일레인 이 사모님. 가기 싫었는데… 와 있었다 성경통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열심히 성경책을 읽고 있는 현지 교인들 "오라, 그리고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라"는 말씀을 선교현장에서 배우게 하셨다. 나나나 멕시코 사역: 나눔 섬김 봉사 이성수 & 이은희 부부 선교사는 지난 2000 년부터 멕시코에서 현지인 사역을 해오고 있습 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회를 개척하여 목 회를 하는 선교가 아니라, 현지의 교회 사역을 돕는, 특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지 교회와 목회자들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파 악하여 사역의 동기부여를 하고,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교회가 건강 하게 성장하도록 하기위하여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주일학교 교육을 충실하 게할 수있도록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강의 를 하고 주일학교 운영 방법, 행사에관한 세미나 와 지도를 진행하며, 현지 협력을 통하여 주일 학교의 기틀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별히 지난 3년동안 이 선교사 부부가 관심 을 기울여 해온 것은 치유사역입니다. 2박3일의 세미나를 통하여 무너진 관계들을 개선하고, 쌓 여진 담을 헐고, 밟혀지거나 묵인된 가치들을 회 복하는 사역입니다. 다섯번에 걸쳐 212명의 참 가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치유 사역을 통하여 되찾은 영적자신감과 소명을 소중히 여 기게 되었음을 간증합니다. 가정의 소중함을 깨 달아 서로 용서를 구하는 변화가 그들에게 일어 났습니다. 그중에는 목회자들도 여럿 있습니다. 사회적 환경과 가정적 한계로 인하여 자기를 돌 볼수 없었던 그들은 고갈된 영성으로 말씀을 전 하던 옛모습을 버리고 온전한 깨달음으로 새로 와진 영성을 회복하여 마음껏 말씀을 전달하는 복음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성경일독운동을 일으켜서 하나님의 마음을 포 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눔 섬김 봉사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현지 교회를 돕는 사역을 하시는 이성수, 은희 선교사 부부, 그리고 함께하는 세 자녀들, 하나 님의 은혜가 항상 풍성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Tel: 52(777)243-5325 E-mail: [email protected] (페이지3로 이어집니다.)

ISSUE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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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1 Issue: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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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SSUE 09

MONDAY, FEBRUARY 20, 2012

TEL: 213.687.7430 EMAIL: [email protected]

VOLUME 1. ISSUE 9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삼상 26:25)

“JESUS LIFE! JESUS POWER!”

하나님은 매 10년 간격으로 나의 생활영역과 사역의 방향을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하셨다. 한국에서 남미로, 다시 미국으로, 그리고 멕시코에까지 한번도 내 의지대로, 내가 원하던 때에, 내가 원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적은 없었다.

하나님은 내 방식대로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를 내버려두지 않으셨다. 당신이 좋다고 여기시는대로 밀어부치는 분이시라는 강한 생각에 사로잡혔다. 정말 싫었다. 독재자도 아니신데 왜 그러실까?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 끝없는 반문이 내안에 일어났었다. 생각의 능력을 부여하신 존재로 창조하셨으면 그냥 믿고 맡기셔도 되지 않는가? 나는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하나님의 간섭이 싫다는 감정을 마음에 담기도 하였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위하여 예비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몰랐을 때의 미성숙한 생각들이었다.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외이민, 그리고 많은 이민자들의 종착역은 미국이었다. 제3국을 첫 이민국으로 선택하였던 이민자들도 어떻게 해서라도 이유를 달아 미국으로 오려고 했었다. 1990년, 내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 약 10년동안의 남미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미국 로스 엔젤스에 도착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학생활을 하며 이곳 미국에 정착하겠다는 생각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다. 10년동안, 나에게 여러모로 세상과 사역에 대해 배움으로 준비하게 하시고는 남미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멕시코로의 사역을 명하셨다. 나의 선교의 꿈은 남미에 있었고, 멕시코를 사역지로 삼겠다고는 생각한 바도 없었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길을 만드셨고, 아내와 나는 마음을 다지고 순종하였다. 알고보니 아내도 싱글이었을 때 멕시코에 대한 배움의 단

나눔 섬김

봉사

NANANA MISSION

이 선교사님 가족. 왼쪽부터 나훔, 아브라함 이 목사님, 나오미, 나단, 일레인 이 사모님.

가기 싫었는데… 와 있었다

성경통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열심히 성경책을 읽고 있는 현지 교인들

"오라, 그리고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라"는 말씀을 선교현장에서 배우게 하셨다.

나나나 멕시코 사역: 나눔 섬김 봉사

이성수 & 이은희 부부 선교사는 지난 2000년부터 멕시코에서 현지인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를 하는 선교가 아니라, 현지의 교회 사역을 돕는, 특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현지 교회와 목회자들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여 사역의 동기부여를 하고,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위하여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주일학교 교육을 충실하게할 수있도록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강의를 하고 주일학교 운영 방법, 행사에관한 세미나와 지도를 진행하며, 현지 협력을 통하여 주일학교의 기틀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별히 지난 3년동안 이 선교사 부부가 관심을 기울여 해온 것은 치유사역입니다. 2박3일의 세미나를 통하여 무너진 관계들을 개선하고, 쌓여진 담을 헐고, 밟혀지거나 묵인된 가치들을 회복하는 사역입니다. 다섯번에 걸쳐 212명의 참가자가 있었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치유 사역을 통하여 되찾은 영적자신감과 소명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음을 간증합니다. 가정의 소중함을 깨달아 서로 용서를 구하는 변화가 그들에게 일어났습니다. 그중에는 목회자들도 여럿 있습니다. 사회적 환경과 가정적 한계로 인하여 자기를 돌볼수 없었던 그들은 고갈된 영성으로 말씀을 전하던 옛모습을 버리고 온전한 깨달음으로 새로와진 영성을 회복하여 마음껏 말씀을 전달하는 복음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성경일독운동을 일으켜서 하나님의 마음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나눔 섬김 봉사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현지 교회를 돕는 사역을 하시는 이성수, 은희 선교사 부부, 그리고 함께하는 세 자녀들,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풍성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Tel: 52(777)243-5325E-mail: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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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Message L.A. BASICS

By: 정은주 목사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17:11)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기도하면 응답받는 일들은 영의 눈이 아니고는 믿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지하철에서 휴대전화가 터지고 산골짜기에서도 라디오가 나옵니다. 이것은 전파가 흐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요즘은 미국에 가도 한국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전파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서로 다 연결되는 것처럼 우리가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 전파를 보내면 통화가 되는 것입니다. 일한 영적인 눈과 귀가 열려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그 지침으로 성경 66권이 주어졌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 5:39)

레위기에서도 그리스도가 발견됩니다. 영적 세계를 알면 기도 응답을 받습니다. 몸 아픈 것, 어려운 것 하나님께서 다 아시지만 그래도 구하라, 두드리라 하십니다. 기도해야 응답을 받습니다.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세 전에 구원하기로 정해 놓으셨는데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안 됩니다. 그래서 실패한 사람들이 교회 문을 많이 두드립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작업하신 것입니다. 그떄서야 많은 사람이 손들고 나오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응답을 받고, 세상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세상에서 창세기 3장의 문제 불신자 상태 여섯 가지가 보여야합니다. 이것이 세상을 보는 눈입니다. 세상이란 ‘여기가 등촌동이구나’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을 가리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것이 영적으로 보여야 답이 나옵니다. 인간이 타락하고 실패한 것은 오직 피 언약에 의해서만 해결됩니다. 피 언약을 놓치면 타락하고 실패한다는 것이 창세기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왜 아벨의 제사는 받

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까? 이는, 피 언약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모르면 노예생활일 뿐입니다. 지금 일부 기독교인들이 세상, 명예, 쾌락, 돈, 술, 담배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 없이는 못산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것에서 자유해야 할 줄 압니다.

출애굽기에서는 어떻게 하면 노예생활에서 빠져 나오는가에 대해 나오는데 주제는 “피 언약을 회복하라”입니다 (출 3:18). 희생제물, 양을 잡아서 문설주에 피를 바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 되면 세상에서 자유할 수 없습니다.

레위기는 출애굽 후의 광야생활 40년 동안 드린 피의 예배를 설명합니다. 레위기 1~7장은 어떻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속죄)은 희생제사 뿐입니다. 레위기 18~27장은 속죄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이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회복). 이것이 레위기 전체가 말하는 핵심입니다.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다섯

가지의 제사를 통해 예수님의 제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번제(레 1:2~3)는 제물을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히브리서 10:10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십자가

에서 드림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죄인인 우리가 그 피를 믿으면 부끄럽지만 의인이 됩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닙니다.

성도는 거룩한 사람입니다. 이런 영적 정체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단에게 속습니다. 당당하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번제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3장을 해결하는 완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번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헌신)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순종하셨습니다. 로마서 12:1에 보면 우리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 제사는 바로 예배입니다. 일제 때는 예배를 드리거나 예수를 믿으면 죽이기도 했습니다. 사단이 예배를 얼마나 방해했는지 모릅니다.

둘째, 소제(레2:1~3)는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피가 없는 감사 예배로, 피 제사와 함께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감사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를 회복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증거는 무엇입니까.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엡1:3)

빌립보서 4:11~13에 보면 바

울이 감옥에 있는데도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잘 된 것에만 감사하는 것은 불신자도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하는 그리스도인의 감사는 하늘의 복을 누리는 열쇠입니다.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골2:2~3)

예수 그리스도 안에 지식, 지혜,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아가 살아 있으면 억울하고, 남을 의식하게 됩니다.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감사하게 누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것이 또한 세계 정복의 비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5:16~18) 이것은 흑암 세력을 이기는 길이기도 합니다. 늘 기쁘고 감사해야 세계 복음화에 쓰임받습니다. 부디 감사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다음 호, 레위기 속의 그리스도 (2)로 이어집니다.

By: 이민규 교수

"우리 삶의 책임이 세상에 있다고 말하지 말자. 세상은 우리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다. 우리가 있기 전에 세상이 먼저 있었다."

- 마크 트웨인 / Mark Twain

몇 년 전, 필자는 “청소년들의 부모나 교사들에 대한 태도” 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남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 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 조사대상 356명 중 무려 215명이 “공부해라”는 말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과 “넌 왜 그 모양이냐. “ 라는 말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교사로부터 가장 듣기 싫은 말 역시, “공부해라.” 가 단연 1위였다.

그러나 학창 시절을 오래 전에 보내 버린 사람들이나 공부를 할 수 없는 여건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 진다.

모 일간지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중.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은 지를 물어서 그 조사 결과를 보도한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학창시절에는 그토록 지겨워했던 “공부를 하고 싶다. “ 가 1위를 차지했다. 그토록 지겹던 “공부” 가 어른이 된 다음에는 왜 그리 다시 해보고 싶은 일이 되었을까? 어른들은 그들의 부모로부터 그렇게 듣기 싫어하던 “공부해라. “ 는 말을 자녀들에게 왜 똑같이 되풀이할까? 아쉬운 건 삶의 많은 통찰들은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터득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조금만 미리 안다면 우리는 훨씬 덜 후회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공부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7가지

재미가 없고, 괴로움의 근원이다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은

자기가 하는 일을 바라보는 관점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공부가 벗어나야 할 족쇄라고 생각하면 괴로워진다. 그러나 배움이 즐거움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부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은 많다지하철에서, 박찬호가 평균 연봉 1,420

만 달러를 받게 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보면서 어떤 고등학생이 옆 친구에게 말했다. “나도 학교 때려치우고 야구나 할 걸….” 스포츠나 연예계의 스타들이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피 말리는 훈련을 하고, 자기 분야에 대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나는 그 말 속에 운동이 공부보다 쉽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부를 멀리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는 “나중에 장사나 하지.” 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장사하는 사람들을 얕보고 하는 말이다. 성공하려면 그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왜 공부를 해야 하나?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으니까.” 이는 공부를 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공부를 시키는 부모나 교사 모두 가장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은 대학만 들어오면 지긋지긋한 공부와 멀어진다. 실제로 하바드 대학을 나와서도 노숙자로 평생을 전전하는 사람이 있으며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 성공한 사례도 얼마든지 많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대학입시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쌓기 위해서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배움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고 공부하는 시간이 덜 지루하게 느껴질 것이다.

사회 생활에 별로 쓸모가 없다내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삼각함수나 화

학 원소 기호 같은 것을 대학에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써먹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들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참을성을 길렀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원리들을 터득하게 되었다. 공부가 생각처럼 되지 않았을 때 많은 좌절감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갔다.

레위기 속의 그리스도 (1)

정말 듣기 싫은 말, 공부

공부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성과가 없는 경

우가 많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라는 전형적인 고정 관념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비결이 있고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마라톤 선수들이 밤낮 없이 달리기만 하면 될 텐데, 자세를 연구하고 효율적인 주법을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효과적인 공부 기술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 효과적인 기술을 찾아내는 데 시간과 노력을 조금 더 투자하자.

부모님 때문에 할 수 없이 한다부모님 때문에 공부한다는 생각에서 벗

어나야 한다. 누군가 때문에 억지로 하는 일은 결코 즐거운 일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입시지옥을 들먹거리면서 마지못해 공부한다. 그러나 시험이 우리에게 공부를 강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시험을 선택했을 뿐이다. 공부하는 것이 입시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입시 제도의 노예임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공부는 이를 악물고 해야 한다메릴랜드대 연구원들은 30분 동안 지루

한 비디오를 보여 준 집단과 코미디 쇼를 보게 한 집단의 문제 해결 속도를 비교했더니 후자가 무려 3배나 빨랐다. 미국의 웨스트체스대학의 연구진들도 유머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이 창의성이 높고 공부도 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안면 근육을 통제하는 대뇌 피질은 감정 중추에 영향을 미치고 유쾌한 감정은 학습과 기억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부를 할 때에는 밝은 표정으로 하는 것이 학습 능률이 오른다.

이제 프로그램을 바꿀 때가 되었다조금만 태도를 바꾸면 지긋지긋한 일도

빨리 하고 싶어 안달이 날 정도로 기다려지는 일로 변모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그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 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녀온 그 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수동적인 자세와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대안을 모색하면서 더 좋은 방법과 기술을 발견할 때까지 실험을 계속 해야 한다. 그러면 그토록 듣기 싫어했던 말 ‘공부 해라. “ 는 하고 싶어 안달나는 “공

부하자.” 로 바뀔 것이다.

저... 사랑받고 있나봐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일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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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9 | Monday, February 20, 2012

Message/메세지 | 3 L.A. BASICS

By: 류광수 목사

만가지 문제와 한가지 해답

요즘 유난히 ㅅ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계청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6년에 10만 명당 26명을 기록했고, 이는 1995년의 2.2배의 달하는 수치이다. 10년 동안 자살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은 전 세계 OCED 가입국 중 자살률 1위를 점하고 있다. 뉴스에는 세간의 이목을 받는 연예인의 자살 사건만을 다룰 뿐이지만 실제 수도권에는 한 달에 1,000명 정도가 자살로 사망한다고 한다.

왜 사람이 자살을 할까? 순간적인 감정으로 인해 충동적으로 자기 목숨을 끊는 사람은 없다. 어느 유명인이 자살한 이 후에 유가족들이 “평소에 그렇게 명랑하던 아이가 왜….” 라며 이해할수 없다는 듯 오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꼭꼭 숨겨 와서 우리가 보지 못했을 뿐 아마 그 사람은 자살하기까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며 힘들어 했을 것이다. 차라리 그 고통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았다면 괜찮았을 텐데 감추고 있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는지도 모른다. 왜 이런 고통이 찾아오는 걸까? 또 이런 고통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일까?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상실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삶의 의욕을 잃고 사는 사람도 많다. 많은 현대인들의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접해 보았을 것이다. 굳이 기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때때로 우울감과 상실감에 빠져 삶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마음의 방황을 하곤 한다. 이런 우울한 기분이 자주 나타나거나 상당 기간 지속될 때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기도 하고, 다른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살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힘든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내면에 고통이 있을 때 괜찮은 것처럼 행동하거나 오히려 외형을 더 화려하게 치장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영적인 힘이 없는 상태에서 쾌락만을 찾아 다니게 되면 영적으로 어려움이 오게 된다. 사실은 마음속이 허하고 답답한데 이것을 해결할 길을 찾지 못하고 유흥을 통해서 해소하려고 애를 쓰거나 분주하게 여기저기 쫓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비어 있는 마음을 감추고 싶어서 즐겁고 쾌활한 체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방의 이런 모습 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속는 경우가 많다.

집 밖에 화장실이 있던 어린 시절, 밤에 잠을 자다가 배탈이 나면 화장실에 가기가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자고 있던 동생을 깨워서 같이 가고 싶었지만 그런 날은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아 할 수 없이 혼자서 가야 했다. 컴컴한 밤인데다 가로등도 하나 없으니 겁이 나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고, 평소에는 생각나지 않았던 무서운 이야기도 떠올랐다. 겁이 나자 괜히 큰소리로 노래도 불렀다. 평소

에 노래를 부르면서 길을 걸은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즐거워서 노래를 부른 것이 아니라 겁이 나서 무서움을 떨쳐 보려고 부른 것이었다.

신나게 춤을 추고 노래 부르며 술을 마시고 즐겁게 노는 것처럼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나의 이런 경험과 비슷한 심정일지도 모를 일이다.

몰론 영적인 어려움은 개인에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고, 마음속에 가득 찬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시선을 의식하고 괜찮은 체하며 자신의 영적인 고통과 문제를 숨기며 살다가 어느 날 순식간에 무너지기도 한다. 어무도 이 문제를 해결할 길을 가르쳐주지 않기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인간에게 찾아오는 마음의 공허와 영적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유명한 무속인 모 씨는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해결책을 찾아 헤맸다고 고백했다. 교회 다니는 것을 그만두고 무속인의 선택할 정도로 고민의 시간은 길었

고, 선택 후에도 엄청난 고통이 따랐다.

어떤 사람은 승부욕이 강해 남에게 지는 것을 못 견디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을지라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심각한 영적인 고통을 겪게 된다, 그래서 ‘최고가 되지 못하면 살 가치도 없다.’ 라는 생각에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유명한 기독교인조차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자살을 하다니...’ 하고 의아해 한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교회에 다는 것보다 더 중요하 것은 복음을 깨닫고,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의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영적인 어려움 앞에 무너지고 만다. 아무도 인간에게 닥쳐오는 마음의 짐과 정신적인 고통과 영적인 어려움을 이길 수가 없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다음 호, 영혼을 향한 애절함: 전

도 (2)로 이어집니다.

영혼을 향한 애절함: 전도 (1)

기여행을 여러번 한적이 있었다. 아내에게 익숙한 곳이 우리 가족의 사역지가 되도록 하셨던 것이다.

하지만 멕시코로 이사짐을 옮기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매우 어렸다. 큰 아이 나영이는 3살이었고, 둘째 나단이는 1살, 그리고 막내 나훔이는 백일을 막 지낸 상태였다. 하지만, 부여받은 소명을 이루자고 굳게 결심하고 막무가내로 멕시코국경을 향하여 운전대를 돌렸다. 하나님은 우리를 관심두고 지켜보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12년간 멕시코에서 부족한 우리 부부의 섬김을 받으셨다.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 귀한 은혜를 때마다 베풀어 주셨다.

삶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고, 가정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하셨으며, 교회에 대하여 연민을 갖도록 인도하셨다. 사랑이 무엇인지 속삭여 주셨고, 섬김이 무엇인지 보여주셨고, 겸손이 무엇인지 우리의 마음 속에 일기를 써주셨다.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헛됨을 적나라하게 해부해 주시었고, 오히려 외면하고 방치해 두었던 것들을 다시금 품을수 있도록 넉넉함과 간절함을 회복시키셨다. 스쳐가던 것들을 꼬옥 붙들게 하셨고, 포기하지 않던 것들을 비우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거룩의 작업을 우리를 통하여 이루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성숙하여지며 하나님을 닮아가고 싶다. 하지만 하니님을 닮으려면 멀었다. 열심히 따라온 것 같은데 겨우 몇발자욱밖에 내딛지 못하였다. 한참 나무를 올랐다는 기분이 들면서

도 내려다보면 내발은 아직도 땅을 딛고 있음을 본다. 흙묻은 발들이 역력히 보인다. 안간힘을 써보지만 여전히 하늘은 높기만 하다.

때로는 외로운 것이 사역자의 길, 선교사의 삶이라고들 말하는데 그것은 멀리 떨어져 있거나 특별한 길이라서가 아니라 잊혀져가는 삶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은 우리를 이해하려고도 품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기록해 두려고도 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품어주어야 할 교회가 세상의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나를 이땅에 존재하게 하신 부모님도 삶의 저 건너편으로 가시면서 나를 잊어주셨다. 십년마다 대륙을 횡단하며 옮겨진 내 삶에는 친구의 무리도 바뀌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신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잊혀짐속에 새겨짐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손바닥에 새기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당신이 기뻐하시는 모양으로 우리를 다듬어 주신다.

하나님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시고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다. 가고 싶지 않았던 때도 있었지만, 결국 그곳으로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발걸음을 옮기셨다.

“가라, 그리고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을 들고 멕시코에 가서, “오라, 그리고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라”는 말씀을 선교현장에서 선교대상들과 함께 배우게 하셨다. 하나님이 명하신 선교지에서 그의 인도하심을, 주님의 소명을 얻었다. 그리고 십이년이 지난 오늘 이곳에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 내가 있어야 할 바로 이곳에!

멕시코 치아파스 선교: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멕시코 아이들.

(페이지1에서 이어집니다.)

Page 4: ISSUE 09

4 |Issue 9 | Monday, February 20, 2012

교육 & 문화/Education & Culture L.A. BASICS

리더라면 토론을 즐겨라

천재를 뛰어넘은 연습벌레들 정치가 편

어려움도 기회가 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독일은 차가운 벽을 사이

에 두고 서독과 동독이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마

치 휴전선으로 허리가 잘린 한반도처럼 말이에요.

베를린의 콘크리트 장벽은 단지 길을 막고 서

있는 장애물만이 아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소

통과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화해를 막는 벽이었

습니다. 베를린 장벽은 서독과 동독 사이의 철저한

단절을 의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89년에 드디어 베를린 장벽이 무너

졌습니다. 마침내 독일은 하나의 사회, 하나의 국

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앙겔라 메르켈은 베를린 장벽의 동쪽, 동독 지

역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평범했던 동독의 소

녀는 독일 역사 최초로 여성 총리의 자리에 올랐습

니다. 그녀는 어떤 길을 걸어 그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요?

서독 함부르크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의 아버

지는 목사였습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선교를 위

해 동독으로 떠났습니다. 그러고 아주 작은 마을

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아버지가 하려

는 일은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동독 사람들은

사회주의 이념을 신봉하고 있었고, 종교는사람들

의 정신을 흐려 놓는 아편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목회 활동이 어렵고, 동독의 경

제 사정 또한 좋지 않아 앙겔라 메르켈의 어

린 시절은 늘 가난 했습니다. 마음대로 우유

를 마실 수도 없었고 돈이 없어서 음식 재료

를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절을 겪는 것은 나쁜 일

만은 아닙니다. 그 때문에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앙겔라 메르켈 또한 그 힘

든 시간을 이겨 내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

의 폭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토론의 달인이 되다

앙겔라 메르켈의 넓은마음은 정치활동을 하면

서 큰 빛을 냈습니다. 토론을 하다 보면 쉽게 의견

일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토

론이 격렬해지면 마음이 상하는 경우까지 있지요.

그건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항상 토론을 훌륭

하게 이끌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은 상대가 이야기할 때는 그를

이해하기 위해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고 들었습니

다. 그리고 이후에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펼쳤

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법이 없었

습니다. 그것은 상대의 마음과 귀를 닫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과감하게

주장했습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깊게 생각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할 때는 주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녀의 결단력을 보여 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

습니다. 학창 시절의 앙겔

라 메르켈은 언어 영역에

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

만 체육이나 미술 같은 예

체능에는 별다른 소질이 없

었습니다. 어느 날 체육 시

간에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

니다. 그녀의 차례가 되었습

니다. 하지만 그녀

는 뛰어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

렇게 수업이 끝

나 가고 있었습

니다. 선생님도 그녀를 포기하고 수업을 마치려고

할 때였습니다. 그녀가 순식간에 높은 다이빙대에

서 뛰어내렸습니다. 마지막 결정을 내린 뒤에 주저

하지 않고 뛰어든 그녀의 모습에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더 큰 발걸음을 위한 후퇴

사람이 실패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욕심입니

다. 당장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지

만, 그것은 뒷날 앞으로 전진하는 힘이 되기도 합

니다.

2002년,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 총리 후보 가운

데 한 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총리 후보

의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했습니다. 총리 후보

가 되기 위해 싸운다면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해 앙겔라 메르켈은 후보가 되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람들의 뇌

리에 큰 뜻을 위해서는 눈앞에 이익은 버릴 줄 아

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갚게 심어 주었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3년 뒤, 그녀는 마침내 독일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을밀고 나가는 '철의 여인'. 이것이 앙

겔라 메르켈을 따라다니는 수식어입니다. 배려하

고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토론의 달인, 하지만 토

론으로 문제를 결정하고 나면 탱크처럼 밀고 나가

는 '철의 여인'. 이것이 앙겔라 메르켈을 따라다니

는 수식어입니다.

리더란 귀를 활짝 열고 토론을 즐기는 사람이

며, 충분히 듣고 결정한 뒤에는 흔들림 없이 실천

하는 사람입니다. 리더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이제

부터 토론을 즐기세요. 그리고 토론에서 결정된 것

은 돌아보지 말고 실천하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을

따르는 친구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신이 어디

있다는 거야?

신을

믿으라고?

신은 어디에나

......

여긴 동독이라고!

동독에는

먹을 것도 없어!

안녕하십니까!

'달인을 찾아서'의

MC 농담입니다.

오늘은 토론의 달인 김말빨 군을 모셨습니다. 초등학교 6년간 토론만 하셨다고요? 와, 대단하십니다!

네, 전국 토론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일단 목소리가 커야 합니다.

다른 의견은 무시하고

질문이 있어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만

주장합니다.

때론 제 의견을 안들어

줄 땐 폭력도 사용합니다!

이게 최고죠!

토론은 서로 의견을

나누고 의견 일치를

보는 것 아닌가요?

훗~ 밤 새우면서 토론해 보셨어요?

아니면 말을 마세요!

상대방 이야기를 모두 들어야 돼.

자료를 보고 이야기 합시다!

우리 정당에서

책임진다고!

소리만 지른다고 회의가

진행되겠소!

뭐가 어쩌고 저쩌고!

너만 잘났어!

그래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지

"빨리 가고 싶다면 홀로 가세요. 더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세요."

앙겔라 메르켈

Page 5: ISSUE 09

Issue 9 | Monday, February 20, 2012

Education & Culture/교육 & 문화 | 5 L.A. BASICS

1. For all have sinned and fall short of the _______ of God. (Romans 3:23)

2. "_______ is found in no one else, for there is no other name under heaven given to men by which we must be _______.” (Acts 4:12)

1.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_______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23)

2. 다른 이로써는 _______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_______ 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2)

Bible Quiz성경퀴즈

가장 귀한 보물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났어요.

그들 중에도 랍비도 한 사람 끼어 있었습니다.

배에는 대단한 부자들도 타고 있었지요.

“내 보석 좀 봐. 정말 아름답지?”

“이 비단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아나?”

서로 재산 자랑을 하느라 바쁘군요.

그 때 누군가 랍비에게 물었어요.

“당신은 어떤 보물을 가졌나요?”

그러자 랍비가 말했어요.

“난 아주 귀한 것을 가졌지요. 하지만 보여 줄 수는 없

답니다.”

랍비의 말에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아주 값비싼 것일 거라고도 하고 가난뱅이일 거라고

수군대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느닷없이 배에 해적들이 들이닥쳤어

요.

해적들은 부자들의 보물을 모두 빼앗아 갔어요.

빈털터리가 된 부자들은 할 수 없이 모든 사람들이 싫

어하는 힘든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어요.

하지만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가진 랍비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 모두의 존경을 받았답니다.

엄마랑 나랑

재물을 자랑하던 부자들이 한순간에 거지꼴이 되고 말

았군요. 아무리 돈이 많으면 뭐 하겠어요? 돈은 사람

들을 뽐내게 하고 욕심꾸러기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해요.

또 없어지면 그만이고요.

하지만 생각이 풍부한 사람들의 머릿속엔 언제나 지혜

와 지식이 가득하지요. 그것은 아무도 훔쳐 갈 수 없

는 가장 귀하고 값진 보물이랍니다. 해적들도 부자들

의 재물은 훔칠 수 있었지만 랍비의 재산은 훔칠 수 없

었잖아요.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이제 알겠죠?

탈무드 이야기

왜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 될까요?

요14:8, 행4:12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

"저는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기도도 많이

하는데 왜 응답이 없을까요?"

"우리 엄마는 열심히 종교를 믿는 데도 왜

늘 불안해하고, 하는 일마다 안 되는 걸까요?"

종종 이런 질문을 하는 어린이들이 있어요.

도대체 왜 열심히, 정성을 다해

기도해도 응답이 없을까요?

1. 응답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1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보내주셨어요(요 3:16).2 응답 없이 산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노예상에게 팔았어요.3 사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지만 응답받지 못했어요.

2.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1 하나님을 진짜로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롬3:23).2 계속 다른 길을 찾기 때문이에요.

3. 왜 저주 속으로 자꾸 빠져 가는 걸까요?1 죄는 저주 속으로 끌고 가는 길이에요.2 죄 뒤에는 사탄이 조종하고 있어요(엡 6:12).

4.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 오셔서 세 가지 일을 하셨어요. 1 참 선지자의 일을 하셨어요(요14:6).2 참 제사장의 일을 하셨어요(막 10:45).3 참 왕의 일을 하셨어요(요일 3:8).

결론: 이 땅에 그리스도는 오직 한 분, 예수님뿐이에요. 이 비밀을 온 땅에 전해 보세요.

Why is Jesus the only Way?John 14:8, Acts 4:12 |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John 14:6)

"I diligently go to church and pray a lot but how come

I don't receive any answers?" "My mom diligently

believes in a religion but how come she is always

anxious and why doesn't anything work out for her?"

There are often children who ask these kinds of questions.

Why don't answers come even though

we pray so diligently and sincerely?

1. There are people who do not receive answers.1 Essau who did not receive answers sold his birthright to his younger brother.2 Joseph's older brothers who lived without receiving answers sold Joseph to the slave market.3 Saul was Israel's first king but he did not receive answers.

2. What is the reason? 1 It is because they did not truly meet God (Rom. 3:23). 2 It is because they kept looking for another way.

3. How come people keep falling deeper into curses? 1 Sin drags us into curses. 2 Satan invisibly controls sin (Eph 6:12).

4. Jesus came as the Christ and did three things.1 He did the work of the True Prophet (Jn 14:6).2 He did the work of the True Priest (Mk 10:45).3 He did the work of the True King (1Jn 3:8).

Conclusion: In this world, there is only one Christ; it is Jesus. Proclaim this mystery to the entire world.

Page 6: ISSUE 09

6 | L.A. BASICS

Issue 9 | Monday, February 20, 2012

세상을 바꾼 생각 천재들

이상하게 생각했어.

“리양은 왜 저렇게 영어책을 큰 소리로 읽는 거야?

부끄럽지도 않나 봐. 영어 발음이 썩 좋지도 않은데.”

“그러게 말이야.”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양

은 목이 터져라 열심히 영어로 말했어.

‘나 나름대로의 학습법을 찾았단 말이야. 영어는

뭐니뭐니해도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리양은 대학의 빈 강의실에 가서 강의실이 떠나갈

듯이 큰 소리로 영어를 외쳤어. 또 인적이 없는 묘지

를 찾아가 매일 2시간씩 영어책을 목이 터져라 큰 소

리로 읽었지.

그렇게6개월이 지났어. 그런데 리양은 몰라보게

발음도 좋아지고 영어도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되

었어.

주위의 친구들은 짧은 시간에 영어 실력이 좋아진

리양의 모습에 깜짝 놀랐어.

“리양, 짧은 시간에 영어를 잘하게 된 비결이 도대

체 뭐야? 우리에게도 좀 가르쳐 줘.”

영어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된 리양은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 주고 싶

었어.

‘내가 과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잘할 수 있을까?’

리양은 걱정이 앞섰지만 일생일대의 중요한 결정

을 내렸단다.

‘좋아. 지금껏 나의 모습을 버리고 한번 도전해 보

는 거야!’

마침내 리양은 1988년 3월, 자신이 개발한 영어공

부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의하기로 마음 먹었단다.

강연이 시작되자 2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리양

의 공부법을 배우기 위해 몰려왔어.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입니다.

여러분, 자신감 있게 영어를 외치십시오. 큰 소리로

말하기를 자꾸 반복하세요. 부끄러움, 두려움은 모두

떨쳐 버려야 합니다. 미친듯이 큰 소리로 영어를 외

치다 보면 여러분은 어느새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리양의 강의가 끝나자 사람들은 기립박수를 쳤어.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가르쳐 주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영어 공부법이었기 때문이지.

사람들은 리양의 영어 공부법을 따라하기 시작했

어. 리양의 학습법을 활용해 영어공부를 한 사람들은

자신감이 부쩍 자랐고 영어 실력도 좋아졌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지.

리양이 사람들에게 제시한 공부 방법은 다음

과 같아.

1. 체면을 버려라. 모국어가 아닌 이상

오류(ERROR)나 실수(MIS-

TAKE)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2. 최대한 큰 목소리로(AS LOUDLY AS POS-

SIBLE) 읽고 말하라.

3. 최대한 빠른 속도로(AS QUICKLY AS POS-

SIBLE) 말하라.

4. 최대한 모든 발음을 분명하게(AS CLEARLY

AS POSSIBLE) 하라.

5. 굳센 의지를 바탕으로 반복 학습하라.

6. ‘문장’은 영어의 최고 재산이다.

7. 영어를 말할 때 제스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8. 세계적인 공용어인 영어를 자국어라 생각하고

공부하라.

9. 영어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

니다.

10. 제2외국어 습득에서 쉬운 방법이란 있을 수 없

다. 단지 빠른 방법이 존재할 뿐이다.

‘크레이지 잉글리시’ 라는 독특한 영어 학습법을

만들어 낸 리양.

그는 그날 이후부터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영어

학습법을 강의하기 시작했어.

중국의 200여 개 도시를 포함하여 미국, 일본, 대

만, 홍콩, 한국 등에서 1억 3,000만 명을 대상으로 강

연을 했단다.

2003년에는 대만에서 선출한 ‘

아시아의 10인’ 에 선정되기도 했

지.

부족한 자신감을 기르기 위하

여 만들어 낸 학습법.

그 학습법으로 세계의 유명인

사가 된 리양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지 않니?

‘누구에게나 불가능한 일은 없

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나의 이름은 크레이지 잉글리시(CRAZY

ENGLISH)란다. 말하기 좀 그렇지만 ‘미친

영어’란 뜻이지.

나는 중국, 아니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

으키고 있는 영어 공부법이야.

나를 처음 만든 사람은 리양이라는 청년

이란다.

영어 학습법을 만든 그였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이 처음부터 뛰어난 영어실력을 가

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야.

리양은 중국의 신장성 우루무치라는 곳

에서 태어났단다. 어린 시절 그는 소심한 성

격을 가진 그냥 평범한 소년이었지.

“리양, 그곳에서 혼자 뭐 하고 있니? 여

기 와서 우리랑 같이 놀자.”

내성적이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던 리

양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어.

그는 학창시절 특별하게 공부를 잘하지

도 못했고, 잘하는것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에 늘 다른 아이보다 부족하다는 피해의식

을 가지고 있었어.

고등학교 시절에도 적응을 하지 못해 밖

으로 돌기 일쑤였고, 당연히 시험 성적도 좋

지 못했어. 대학에 들어가서 본 영어시험에

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앞으로 어떻게 살

아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

어. 그리고 자신의 조국, 중국의 미래를 살

펴보기 시작했지.

’나의 조국 중국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그러면 나는 어떤 능력을 길러

야 하지? 중국이 세계로 뻗어 나간다면 가

장 필요한 것. 그것은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어가 아닐까?’

리양은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니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영

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그의 가슴에는 영어를 잘해야겠다는 욕

망이 자라나기 시작했어.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내가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리양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

신의 성격부터 고쳐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

단다.

“친구야, 내 성격을 고치고 싶어. 나와 함

께 영어 공부를 하지 않겠니?”

리양은 영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을

했어. 영어 공부를 할 때 함께 해 달라고 말

이야. 친구는 흔쾌히 승낙을 해 주었어.

그날 이후부터 리양은 그 친구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큰 소리로 따라하기 시작했어.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저 멀리 떨쳐 버리

고 말이야.

그런 모습을 본 주위의 친구들은 리양을

상식을 뒤집는 아이디어로 세계를 지배하다

Page 7: ISSUE 09

Issue 9 | Monday, February 20, 2012

종합 | 7 L.A. BASICS

L.A. BASICS

고문: 정은주

발행인: 이재천

편집인: Michael Kim

Advisor: Jin Bae

Coordinator: 송우석, Yun Choi, Luis Youn

Design: Oliver Ko, Daniel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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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CO(쿠쿠), VALLEY 정관장,

ROLAND HEIGHT 정관장,

DIAMOND BAR 정관장,

Kelly Kim, Sophia Yoo, Susie Yoon,

Janet Lim, Anna Hong,김옥임,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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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REVIEW

카페 둘체 & 베이커리

커피의 참 맛을 알고, 그 향을 즐기고 싶은 엔젤

리노들은 지금 카페 둘체에 모이고 있다. 갓 볶은 신

선한 커피콩을 주문에따라 갈아서 에스프레소와 핸

드드립으로 맛볼 수 있는 곳. 재팬타운 리틀도쿄의

새로운 명소가 된 이곳에서, 커피의 태운 쓴 맛이나,

국적불명의 캐러멜 마끼아또 같은 맛이 아닌, 진짜

커피를 즐긴다.

이른 아침에는 에스프레소가 좋다. 라 마조꼬 에

스프레소 머신으로 아침마다 컵핑 테스트를 하여 추

출해 내는 에스프레소는, LIGHT GOLD BROWN빛

깔 크레마의 쌉살 상큼한 아로마, 그리고 든든한 바

디감과 함께 전해지는 과일향과 풋풋한 신맛이 조

화를 이루어, 커피러버들에게 하루의 시작을 즐겁

게 만들어 준다. 매일 새로이 구워내는 빵과 페이스

트리, 로티번과 도넛, 케이크 중에 카페라테와 함께

하는 그린티 도넛은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아침 메뉴

이다. 갓 구워낸 도넛 한입 베어물면, 달콤 촉촉하게

입 안을 채우는 그린티의 상큼한 맛이 따끈하고 고

소한 카페라떼와 함께, 내게 주어진 순간을 감사

하게한다.

남가주의 멋쟁이 커피로스터들의 특성을 연구하

여 새로운 온도 조절 방식으로 직접 볶은 브라질 산

토스 버본 버라이어탈 핸드드립 커피는 가벼운 체리

향과 과일 향, 시나몬슈가 향이 어우러진 그리고 스

위트한 맛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카페 둘체의 하우

스 커피.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가

장 인기있는 커피이다.

매일 구워낸 프렌치 바게트로 만드는 샌드위치

는 인기 점심메뉴. 특히, 스파이시 코리안 치즈 스

테이크 샌드위치는 달콤한 특별 소스로 양념한 불

고기에 김치맛, 프로볼론 치즈, 홈메이드 슬로우, 그

리고 시크릿 핫 소스가 더하여져, 매콤 달콤 상콤한

맛이 일품이다.

오후에 시간을 내어 카페 둘체에서 여유를 즐기

는 것은 다운타운 엔젤리노들에게는 꼭 해야하는 특

권이다. 달콤한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쿠키 한조각

먹고 친절하고 생기 발랄한 멋쟁이 바리스타들과 나

누는 커피 이야기... 나른해지는 오후에 새로운 활력

을 재충전하기에 좋다. 참, 이곳의 베트남 커피는 상

받은 유명한 커피이다. 마셔보면 얼마나 좋은지 알

겠지만...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헌터부츠 (HUNTER BOOTS)

“비의 도시”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템, 레인 부츠! 1856년에 창업한 후

런던의 대표적인 레인 부츠 메이커가 된 헌터(HUNTER) 가 영국 왕실의 승인

을 받은 로열 워렌트 홀더 (ROYAL WARRANT HOLDER)라는 사실을 알고 계

시나요?

세계 1차, 2차 대전 당시 영국 왕실은 전장 참호 속에서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주문 했고 고무 장화를 주로 생산 했던 헌터사에서 웰링턴 부츠를 만들면서 지

금의 헌터 부츠가 탄생했다.

헌터 부츠의 특징은 다리 모양에 맞춘 입체적인 디자인에 있어 발, 발목등 28

부분 이상의 개별적인 부분 조합으로 제작 되기 때문에 신었을 때 아름다운 실

루엣이 돋보이고,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헌터 부츠는 오리지널

말고도 산책용, 원예용, 페스티벌용, 어린이용 등 다양한 라인으로 되어있다.

My Signature Style

CAFÉ DULCÉADD: 134 JAPANESE VILLAGE PLAZA, LOS ANGELES, CATEL: (213) 346-9910 WEB: WWW.CAFEDULCE.CO

PHOTO CREDITS: RE

Page 8: ISSUE 09

8 |Issue 9 | Monday, February 20, 2012

복음 메세지/Gospel Message L.A. BASICS

어린 아이들은 문자를 좋아하기에 수수께끼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문자보다는 상황에 심취하기에 문자 비틀기를 즐긴다. 요즘 인터넷 상의 언어가 그런 것이다. 이를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이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면 그들을 알게 된다. 이집트의 스핑크스의 얽힌 수수께끼가 있다고한다. 스핑크스는 피라미드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여 답을 맞히는 사람에게만 통행을 허락했다고 한다. 그 문제는 태어나서 네 발로, 커서는 두 발로, 늙어서는 세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었다. 답은 인간이다. 인간이 아니면 길을 갈 수 없다는 고대인의 지

혜를 볼 수 있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原人 원인 , 罪人죄인, 義人 의인, 福人복인 이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가치를 지닌 사람이다. 우주의 창조물 중에 가장 아름다운 지구를 통째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고 그 음성을 들으며 살기에 영원을 살 수 있는 사람이요, 자연만물의 이름을 짓고 시를 쓸 수있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지혜로운 자는 말하기를 아담은 죄 때문에 죄인이 되었고 그 후대는 죄인이기에 죄를 짓는다고 하였다. 이는 당연

한 말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한 인간은 그 말씀을 떠났으므로 영원한 생명 대신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고, 자유를 누리는 대신 흑암 세력에 눌린다. 원죄를 선택하였으므로 죽은 후 지옥으로 가고, 사는 동안 자범죄로 고통을 받는다. 義人 의인은 자신도 알 수없는 문제를 발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다. 영적 문제의 고통과 우상 문제의 허무. 정신 문제의 괴롬과 육신 문제의 억울함, 삶의 문제인 지옥과 후대 문제인 방황에서 자유함을 얻은 사람이다. 신분과 권세를 누릴 줄 아는 생명 가진 사람이다.

福人복인은 구원의 자유를 세계복음화를 위해 드릴 줄 아는 소

수의 사람이다. 자신이 누구인 줄 알되, 겸손해 구별하여 언약 아래 순종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자녀가 구별된 나실인음 확신하고 자신의 삶을 복음의 역사를 이루는 일에 기꺼이 드리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불편함을 기회로 누릴 줄 아는 응답의 사람이요, 작은 자로 천을 이루고 약자로 강국을 이룰 마지막 시대의 축복된 사람들이다. 언약을 모르던 시대에는 자신의 경험과 한계를 넘을 수 없었지만, 복음의 은혜를 받고 보면 부족한 것도 기회가 되고 미련한 것도 방법이 된다. 누구든지 어릴 때는 무릎으로 기어다닌다. 그렇다고 늙어서 꼭 지팡이를 짚고 다닐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인간은 네 부류의 상황을 피할 수 없다. 선택할 수 없었던 原人원인, 罪人 죄인이었지만 이제 선택할 수 있었던 義人 의인의 자리에서 福人복인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

님의 선물이기도 하다. 이것은 은혜 입은 성도의 당연한 헌신이라고 할 수있다. 이런 복 됨이 개인과 가정에 가득하기를 손 모아 빈다.

영접기도문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지배 아래 묶여 종노릇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 나의 그리스도로 영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길이 되시며, 사탄의 권세를 꺾으시고, 모든 죄와 저주와 재앙에서 나를 해방하신 그리스도 되심을 믿습니다. 지금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지금부터 나의 일평생을 세밀히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살아 있는 동안에는 물론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기에 걸쳐 가장 위대한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는 자신의 일생 동안 44개의 조각품을 완성시키려 했으나 그 중 14점만 완성시켰습니다. 그가 마치지 못한 30개의 작품은 큰 대리석 덩어리에 어떤 것은 팔의 모습만, 어떤 거은 허리의 모습만 조각되어 있었고, 나머지 부분은 대리석 속에 묻힌 채 손을 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품과 비교할 수 없는 더 멋진 걸작품인 인간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역사 속에 계획되어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래서 인간 안에 잠재된 가능성과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면 진정한 걸작품으로 일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인간을 어떻게 창조하셨을까?

첫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거룩으로 창조하시고,(창세기 1:27-28) 남자와 여자에게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약해지는 것일까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믿으면 천사처럼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마귀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그래서 인간은 당연히 하나님을 믿는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믿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불신앙 할 떄는 실패하고 저주와 고통은 당연히 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지 않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식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굳이 하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어 있는데 축복을 받지 않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파스칼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는데 가슴이 허공을 창조했다. 그런데 허공을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면 소금물로 갈증을 해소하는 것과 같다. 먹으면 먹을수록 더 갈증이 생긴다. 인간의 가슴속에 있는 텅 빈 가슴은 하나로만 채울 수 있다. 바로 하나님으로만 채울 수 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개들은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원숭이는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인간만이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함께할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존재입니다. 셋째, 남녀는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여자를 남자의 부속품으로 장초한 것이 아니라 동등하게 창조하셨습니다. 넷째,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와 축복을 주셨습니다. 다섯째, 육신적인 축복도 주셨습니다. 여섯쨰, 흑암(사탄) 세력을 이길 수 있는 영적인 권세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축복을 받은 인간이 하나님을 모르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에는 굉장한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 엄청난 축복을 상실한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 원인이 죄이고 그 배경이 사탄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전부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인간의 축복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음 입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지금까지 하

나님을 떠나 사탄의 지배 아래 묶여 종노릇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간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 나의 그리스도로 영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길이 되시며, 사탄의 권세를 꺾으시고, 모든 죄와 저주와 세상에서 나를 해방하신 그리스도 되심을 믿습니다. 지금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지금 부터 나의 일평생을 세밀히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인간은 왜 만물의

영장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믿지 않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식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굳이 하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어 있는데 축복을 받지 않을 이유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