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MoNday | JUly 8, 2013 Vol. 2 | ISSUE 19 www.lifebasics.me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Matt. 16:16)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1. 학창시절 꿈이무엇이었나요? 어려서 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학자나 과학자 같은 직업이 었죠. 그리고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2. 그꿈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항상 목표를 세워서 목표를 실천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장 기 목표 (평생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 중기 목표 (3-5년 정도의 기간동안 하고자 하는 목표) - 단기 목표 (이번 학 기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기 목표는 주 로 어떤 책을 언제까지 공부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공부이외의 목표로서, 이번 학기에 공부와 관 계없는 책 몇권 읽고, 여행(취미활동) 한 번 이상 가는 것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목표를 실천하고 살았습니다. 3.삶에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미국 유학을 처음 떠났을때, 한국에서 배운 영어가 제대로 통하지도 않고 말을 하기도 힘들어서 처음 1년 정도 적응 하는데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결혼도 했고 애도 둘이나 이미 태어나 있었는데 공부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침 부터 잠자는 순간까지 조금도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만 하면서 영어문제를 극복 했습니다. 고 3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기만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후대를 위해 조언해주고싶은 말이있다면? 인생관? 세상 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심을 해도 삼일 밖에 못가고 다시 마음이 다시 나태해 진다는 뜻입니다. 제 좌 우명은 작심실천 입니다. 한번 결심한 일은 꼭 실천한다 는 뜻입니다. 결심한 일을 실천하기만 하면 못 할 일이 없 습니다. 하다가 실패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그래서 될 때 까지 합니다. 나폴레옹이 '나의 사 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비슷한 경우 가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도 어려움에 닥쳤을 때 쉽게 포 기하지 마세요. 아홉번 실패했다면 열 번 째 다시 도전하 면 성공합니다. INTERVIEW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는 세계 각국에서 다수 의 최고 경영자들이 필독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수준의 통찰 력 있는 고급 경영지식을 경영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쓰여졌다. 홍 콩과학기술대학에서 6년 연속 최고강의상을 수상하고, 서울대학교 최초로 우수연구상과 우수강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회계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는 최종학 교수는 미시적인 경영기법이나 추상 적인 개념을 미사여구로 늘어놓는 여타 경영관련 서적들과 달리, 경 영자들이 숫자라는 도구로 큰 그림을 보고, 이를 이해해서 경영에 접 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비지네스나 삶이 어려워진 경우가 많다. 이런 우리 삶의 경 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서울대학교 MBA, 최고경영자 과정(AMP), CFO 전략 과정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회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 을 출판하는 등 활발히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최종학 교수를 만나 보았다. 삶을 잘 경 영하기 위해 최종학교수의 걸어온 본인 삶의 여정 인터뷰를 통해 후대들에게 주는 지혜를 들어 보기로 하자. 지난2013년 2월25일, 한국 농어촌 공사에 최 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 수님이 방문하여 직원들 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 주셨다. 글로벌 금융위기 와 그 이후 세계 경제 변 화에 대해 강의하는 모 습에 모두가 귀를 기울 여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현재 한국 경제 가 직면해 있는 상황과 전세계 경제 상황에 대 해서 알아보는 좋은 기 회였다고 한다. PROFILE 최종학 [학력] Ph.D. from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 Champaign MBA and BA,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경력] 2000.2 - 2006. 2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회계학과 조교수 2006-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공 및 연구분야] 회계감사, 공시(disclosure), 자본시장 회계 회계학 분야 연구랭킹 전 세계 27위, 감사분야 12위 [수상 및 서훈] 1987-1989 단암장학금 1990 서울대학교 총장상 1995 한국고등교육재단, Fulbright, Rotary Club 해외유학 장학금 수상 2000-2005 Top Ten Best Lecturers Award, HKUST 2001 Franklin Prize for Teaching Excellence, Business School of HKUST 2002 Teaching Innovation Award, HKUST 2008년 이후 서울대학교 우수연구상 및 우수강의상 다수 수상 2010년 매일경제신문 선정 한국의 경영대가 25인 중 7위 [위원회 활동] IMM Private Equity 자문위원 (2011-현재) 저축은행중앙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 (2011-현재)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신탁운용 사외이사 (2011-현재) 트러스톤 자산운용 사외이사 (2008-현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산운용위원회 위원 (2007-2010)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내부통제위원회 위원 (2007-2010) 숫자로 경영하라 경영은 사람을 다루는 예술이자 숫자를 다루는 과학이다!

ISSUE 19

Embed Size (px)

DESCRIPTION

Volume 2 - Issue 19

Citation preview

MoNday | JUly 8, 2013Vol. 2 | ISSUE 19 www.lifebasics.me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Matt. 16:16)

믿음의 역사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1. 학창시절 꿈이무엇이었나요?

어려서 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학자나 과학자 같은 직업이

었죠. 그리고 교육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2. 그꿈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항상 목표를 세워서 목표를 실천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장

기 목표 (평생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 중기 목표 (3-5년

정도의 기간동안 하고자 하는 목표) - 단기 목표 (이번 학

기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단기 목표는 주

로 어떤 책을 언제까지 공부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공부이외의 목표로서, 이번 학기에 공부와 관

계없는 책 몇권 읽고, 여행(취미활동) 한 번 이상 가는 것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목표를 실천하고 살았습니다.

3.삶에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미국 유학을 처음 떠났을때, 한국에서 배운 영어가 제대로

통하지도 않고 말을 하기도 힘들어서 처음 1년 정도 적응

하는데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결혼도 했고 애도 둘이나

이미 태어나 있었는데 공부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침

부터 잠자는 순간까지 조금도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만 하면서 영어문제를 극복 했습니다. 고 3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기만

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후대를 위해 조언해주고싶은 말이있다면? 인생관? 세상

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

작심삼일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결심을 해도 삼일 밖에

못가고 다시 마음이 다시 나태해 진다는 뜻입니다. 제 좌

우명은 작심실천 입니다. 한번 결심한 일은 꼭 실천한다

는 뜻입니다. 결심한 일을 실천하기만 하면 못 할 일이 없

습니다. 하다가 실패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그래서 될 때 까지 합니다. 나폴레옹이 '나의 사

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비슷한 경우

가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도 어려움에 닥쳤을 때 쉽게 포

기하지 마세요. 아홉번 실패했다면 열 번 째 다시 도전하

면 성공합니다.

INTERVIEW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는 세계 각국에서 다수

의 최고 경영자들이 필독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수준의 통찰

력 있는 고급 경영지식을 경영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쓰여졌다. 홍

콩과학기술대학에서 6년 연속 최고강의상을 수상하고, 서울대학교

최초로 우수연구상과 우수강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회계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인정받는 최종학 교수는 미시적인 경영기법이나 추상

적인 개념을 미사여구로 늘어놓는 여타 경영관련 서적들과 달리, 경

영자들이 숫자라는 도구로 큰 그림을 보고, 이를 이해해서 경영에 접

목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비지네스나 삶이 어려워진 경우가 많다. 이런 우리 삶의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서울대학교 MBA, 최고경영자 과정(AMP), CFO 전략

과정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회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출판하는 등 활발히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최종학 교수를 만나 보았다. 삶을 잘 경영하기 위해 최종학교수의 걸어온 본인 삶의 여정 인터뷰를 통해 후대들에게 주는 지혜를 들어 보기로 하자.

≫ 지난2013년 2월25일,

한국 농어촌 공사에 최

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

수님이 방문하여 직원들

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

주셨다. 글로벌 금융위기

와 그 이후 세계 경제 변

화에 대해 강의하는 모

습에 모두가 귀를 기울

여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현재 한국 경제

가 직면해 있는 상황과

전세계 경제 상황에 대

해서 알아보는 좋은 기

회였다고 한다.

PROFILE

최종학[학력]

Ph.D. from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

Champaign

MBA and BA,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경력]

2000.2 - 2006. 2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회계학과 조교수

2006-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공 및 연구분야]

회계감사, 공시(disclosure), 자본시장 회계

회계학 분야 연구랭킹 전 세계 27위, 감사분야 12위

[수상 및 서훈]

1987-1989 단암장학금

1990 서울대학교 총장상

1995 한국고등교육재단, Fulbright, Rotary Club

해외유학 장학금 수상

2000-2005 Top Ten Best Lecturers Award, HKUST

2001 Franklin Prize for Teaching Excellence, Business

School of HKUST

2002 Teaching Innovation Award, HKUST

2008년 이후 서울대학교 우수연구상 및 우수강의상 다수 수상

2010년 매일경제신문 선정 한국의 경영대가 25인 중 7위

[위원회 활동]

IMM Private Equity 자문위원 (2011-현재)

저축은행중앙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 (2011-현재)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신탁운용 사외이사 (2011-현재)

트러스톤 자산운용 사외이사 (2008-현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자산운용위원회 위원 (2007-2010)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내부통제위원회 위원 (2007-2010)

숫자로 경영하라

경영은 사람을 다루는 예술이자

숫자를 다루는 과학이다!

메세지 • Message02 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

July 8, 2013 | Issue 19 | Vol. 2

고문 | 정은주

발행인 | 이재천 › [email protected]

편집인 | Jin Bae › [email protected]

Coordinators: 송우석, Yun Choi, Luis Youn, Andrew Kim

Graphic Designer | Oliver Ko › [email protected]

Multmedia Designer | Daniel Lim › [email protected]

Staff Members: Nick Cho, Brandon Lee, Renee Lee

Reporter | Hyun Min Chun › [email protected]

LIFE BASICS 4041 Wilshire Blvd. #207A Los Angeles, CA 90010

Phone: 323-780-8808

www.LIFEBASICS.me

≫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설명

하고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

약을 놓치기에 아무런 영적 유익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단순 반복이 아닌 날마다 새롭게

들리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는 사실적으로 역

사하는 이름입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의 몰락 이후 기록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슬픔의 노래입니다. 원래

제목에는 히브리어로 ‘슬프다’ 또는 ‘어찌하여’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처럼 망

하고 슬퍼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끊임없이 경고

하셨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미 종교화 되

었었기 때문입니다.

강단메시지로 아무리 말씀이 나가도 종교

화, 형식화되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은 이스라엘 백성처럼 결국 노예, 포로, 속국이

되고 맙니다. 강단 메시지를 계속 주는데도 핑

계대고 변명하고 합리화되면 ‘내가 어떻게 이렇

게까지 망하는가’ 하며 슬퍼하게 되는 때가 옵

니다. 이것은 불신자에게는 해당이 없고 선택

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애가를 주신 목적은 과거

의 비극을 교훈 삼아 신앙을 회복하라는 것입

니다. 신앙을 회복하면 희망찬 미래가 있을 것

입니다.

자비와 긍휼의 그리스도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심령이 그것을 기억하고 낙심이 되오나(애

3:19~20)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한 결과

로 쑥과 담즙처럼 쓴 고초와 재난을 당한 것을

기억해 달라는 호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도 고난은 예외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언제나 영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문제와 사건을 요셉, 다윗처럼 영적 성장의 발

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과 귀가 있어야 연단을 통해 정금같이

빛나는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고 그것이 평생

동안 신앙생활의 토대가 됩니다.

자꾸 핑계대고 원망하며 사람에게서 해답을

찾으려 하면 고난은 계속될 뿐입니다. 신앙생

활은 내 기분, 내 감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고

해답을 하나님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성령 인

도를 못 받으면 성도는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

다. 하나님은 영적성장을 위해 고난을 주셨는

데, 영적으로 보지 못하고 자꾸 육적으로 해석

하면 계속되는 고난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요 16:33)

예수님이 이미 모든 환난을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승리의 보장이 주어졌습니다. 영의

눈만 뜨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훈련

을 통해 반석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주

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

중심에 회상한즉 오히려 소망이 있사옴은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히 무궁하시므로 우리

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

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우리는 우리에게 실수하는 다른 사람을 용

서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무궁무진하신 자비

와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

이 오리로다(시 30:5)

절망과 좌절과 어려움은 하나님을 찾고 만나

게 되는 과정입니다. 우리에게 아픔이 있고 간

절히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려 하기 때문에 눈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는 것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

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때로는 하나님께서 계속 어려움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닙니다. 모두

새롭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치기도 하

고, 꺾기도 하는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낫게

하고 회복시키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은 결론적으로 언제나 긍휼과 자비를 베푸십

니다. 우리가 시시때대로 겪는 사건과 문제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는 기회입니다.

‘자비’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하나님의 절대

적 사랑을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행복한 결말

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과정 중에 실망하고 좌

절하고 낙심하고 시험 들면 안 됩니다. 하나님

은 자비와 긍휼로 끝내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생

활은 하나님의 본질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하

나님의 본질을 분명히 붙잡고 참된 삶을 누리

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

이 풍성한 분이기 때문에 결국은 나를 회복시

키시고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누

려야 합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3)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의 본

심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본심을 바

로 알아야 합니다. 사단이 주는 근심에서 빠

져나오는 것은 바른 신앙생활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이 일부러 고난을 주신다

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힘

들게 하려고 그러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

의 긍흉은 아침마다 새롭습니다. 이것이 내 고

백이 되어야 합니다. 어젯밤까지는 눈물을 흘렸

을지라도 아침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긍휼을 믿

고 체험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한번 말씀하신 것은

꼭 이루는 신실하신 하나님임을 말합니다. 하

나님의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다는 말씀을 언

약으로 잡은 사람에게는 그 말씀이 성취됩니

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실하심입니다. 이상한

일은 교회를 오래 다닐수록 언약을 더 잡고 신

앙생활의 맛을 알아가야 하는데 오히려 영적으

로 무감각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듣기 싫

어해 회개하라고 외치는 선지자들을 죽이기까

지 했습니다. 그 정도로 예배와 말씀에 형식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통당할 수 밖에 없

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아침마다

새롭게 날마다 비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긍휼은 그리스도입니다. 하

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증거입니다. 예수님

의 십자가는 하나님 사랑과 자비의 최고 표현이

고 동시에 하나님 공의의 최고 표현이기도 합니

다.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처참하게 돌

아가시게 하시고, 또 부활하게 하셨습니다. 하나

님은 무조건 덮어주고 봐 주는 분이 아닙니다.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의 최고 표현임

을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됩니다. 내 모든 문제를

다 담당하신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으면 깨달

을수록 계속 감사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

도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

루는 것 외에 내 욕심과 야망을 위해 더 구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엇을 달라고

기도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직분때

문에 기도하고 지역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하

나님의 뜻을 위해 고민하는 것을 하나님은 기

뻐하십니다. 그러한 십자가의 감격이 늘 있기

를 바랍니다.

예레미야애가 속의 그리스도 1By: 정은주 목사

모 없는 인생 이란 유머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한 학생이 열심히 기도한

끝에 드디어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한테는 1억 년이 얼

마나 긴 시간인가요?” “1초란다.”

“그럼 10억원은 얼마인가요?”

“1원이란다.”

그때 학생이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저에게 1원만 주세요.” 하나

님의 대답.

“그래. 1초만 기다려라.”

한국에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라는 곳이 있는데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중·고교생 6천

명을 대상으로 윤리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10억 원이 생긴다면 1년

간 감옥행도 무릅쓰겠다”는 답변이 초

등학생은 12%, 중학생 28%, 고교생은

44%나 되었습니다. “남의 물건을 주워

서 내가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비

율은 초등학생 36%, 중학생 51%, 고등

학생 62%였습니다.

얼마 전, SBS방송의 “황금 나침반”

에서 얼굴을 가린 채 출연한 김시은(

가명) 씨는 “밤이 되면 난 또 다른 내

가 된다. 강남 최고급 룸살롱, 그곳에

서 난 텐프로이다. 벌써 1년째 스물세

살 평범한 대학생이자 텐프로로 살고

있다”고 자기를 소개하면서 “한달 수

입은 최고 2000만원, 평균 1000만원

이고 룸살롱에 오는 힘든 사람에게 따

뜻한 상담을 해 주는데 보람을 느낀

다”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지하 1층에서부터

9층까지 건물 전체를 성매매 장소로

사용하는 “풀 살롱(FULL SALON)”

이 등장해서 적발되기도 했는데 손님

이 많은 경우에는 타임세일에 순번대

기표까지 두고 기업형 마케팅을 해왔

다고 합니다.

조모 씨는 명품 가방을 들고, 고급

승용차인 벤츠를 몰면서 특급 호텔에

서만 고액의 성매매를 통해 화대로

80만원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에 붙잡

힌 조모 씨(27·여)는 자신이 서울시내

유명 사립대인 S대 출신이라 주장하

며 인터넷에 “연예기획사에 소속되

어 있어서 일반 화류계 여성과 다른

품격”이라는 글을 올려 자신을 홍보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화대로 일반

성매매의 비용보다 3-4배 비싼 80만

원을 받았는데도 손님이 끊이지 않았

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대학을 졸업

한 젊은 여성들이 명품과 성형에 빠

져 몸을 파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

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이 분들도 결

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겠지요? 만일

그 자녀들이 어머니의 과거를 알았다

면 과연 어떨까요? 인생은 과거, 현재,

미래로 이루어지는 종합 디자인입니

다. 과거가 나에게 소중한 것은 그것

을 내가 오늘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축복의 발판이 되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오늘이 더욱 소중한 것은 내 인생의 미래를 담

고 있고, 오늘을 통해 그 미래를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입니

다. 미래가 더더군다나 소중한 것은 오늘의 어려움을 넘어

서게 하는 희망의 끈을 계속해서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꿈을 꾸는 사람은 꿈에 머물러 있지만, 오늘 꿈

을 실천하는 사람은 꿈을 이루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

면 무슨 꿈을 꾸고, 무슨 꿈을 실천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

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러나 행복의 그릇은 어떤 가치를

가진 소유가 많은가에 달려 있습니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

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나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

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 – 애 3장 19-25절

지식 • knowledge 03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

≫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내용은 쉽게 암기가 되지만 어떤 내용

은 아무리 노력해도 외워지지 않는다. 그 이유를 설명 하기 전에

간단한 실험을 하나 해보자.

우선 백지 한 장을 꺼내라. 그리고 다음 내용 중 1번을 한번

만 읽어 보라. 다 읽었으면 백지로 제시된 내용을 가린 다음, 백

지 위에다 읽었던 알파벳을 순서대로 써 보라. 2번과 3번의 내

용들도 마찬가지로 한 번씩만 읽고 순서대로 기억해서 백지에

써 보자.

1. UNODUETREQUATTRO

2. AEROKDRIBOFUTSIK

3.ONETWOTHEREFOURFIVESIXSEVENEIGHT

자, 다 썼는가? 그렇다면 채점을 해보라. 그리고 그 결과를 비

교하라. 가장 정확하게 기억한 것은 몇 번인가? 아마도 3번일 것

이다. 1번에는 16개, 2번에는 17개, 그리고 3번 32개의 알파벳이

포함되어 있다. 1번과 2번의 2배나 많은 알파벳을 갖고 있는 3번

이 가장 기억하기가 쉬운 이유가 무엇일까? 눈치가 빠른 독자들

은 벌써 알파벳 철자들을 읽으면서 감을 잡았을 것이다.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어떤 내용

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3번의 경우, 1부터 8까지의 숫

자를 나타내는 영어 단어가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어서 알파벳

하나하나, 즉 32개의 철자를 순서대로 외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

이다. 그러나 1번과 2번의 경우는 어떤가? 아마도 그 속에서 어

떤 의미도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16개의 철자들을 순

서대로 외워야만 한다. 그래서 3번이 더 외우기가 쉽다.

이해하고 외워야 오랫동안 기억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1번의 내용이 UNO,

DUE, TRE, QUATTRO, 즉 1부터 4까지의 이탈리아어 단어를

연속해서 써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그것

을 외우기는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가 된다 (사실, 누워서 떡

먹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2번 역시 마찬가지

이다. 나는 KIST, UFO, BIRD, KOREA를 역순으로 이어서 2번

을 만들었다. 2번의 내용이 이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면 16개의 철자가 아니라, 4개의 단어만을 외우면 된다.

우리 나라 가요의 가사는 한두 번만 들어도 외우는 학생들도

팝송 가사를 외우려면 머리에 쥐가 나는 경우들이 많다. 왜 그

럴까? 이유는 자명하다. 이 경우 역시 가사에 대한 이해가 안 되

기 때문이다. 벼락치기로 외운 내용들이 시험만 끝나면 오리무

중이 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는 우리의 머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오래 간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이

다. 그래서 이해하지도 못하는 내용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없다.

흔히 혼동할 수 있는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미국으로 여행을

갔다 올 때, 미국으로 갔을 때와 돌아올 때, 어느 경우가 시차 적

응이 힘들까? 답을 ‘미국에 갔을 때’이다. 이것을 기계적으로 외

운 사람에게 나중에 답을 묻는다면 십중팔구 헷갈린다고 말한

다. 그것은 이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외웠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이해하면 확실하게 기억된다. 한

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는 해가 지는 반대 방향으로 가게 된다.

따라서 하루의 길이가 짧아진다. 그러므로 밤의 길이도 짧아져

서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고 빨리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힘

들다. 반면,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밤의 길이가 길어지고 더 많

은 잠을 잘 수 있다. 그래서 갈 때보다는 시차 적응이 쉽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기억하기도 힘들

다는 것이다. 설사 억지로 기억한다고 해도 오래 가지 못한다.

억지를 부려서라도 의미를 부여하라

우리는 때로 이해가 안 된 상태로라도 무엇인가를 외워야 한

다. 그럴 때는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면 된다.

예를 들어, “차량이 좌측 통행을 하는 나라는 영국, 호주, 말레

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이라는 것을 외워야 한다고 치자. 대부

분의 국가에서 차량은 우측 통행을 하게 되어 있다. 왜 이 다섯

나라는 좌측 통행을 할까? 이유를 찾는다면 외우기는 한결 쉬

워진다. 그러나 이유를 찾기가 힘들다면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다.

먼저 공통점을 찾는 것이다. 모두 섬나라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둘째, 여러 가지 가정을 해보는 것이다. 교통 수단과 도로

가 가장 빨리 발달한 영국을 떠올려라. 말을 몰때는 채찍을 사

용해야 하는데 손님이 오른쪽에 앉게 되면 채찍에 다칠 우려가

있으니깐 말을 모는 사람이 오른쪽에 앉았을 것이다. 자동차가

만들어졌을 때도 그 습관 때문에 핸들을 오른쪽에 설치했을 것

이다. 그리고 영국의 영향을 받은 호주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이러한 관습을 본받았을 것이다. 이것이 사실인지

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단지 좌측 통행을 하는 몇 개의 나라

들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억지로라도 의미를 부여해

야 외우기가 쉽다.

만약 다음과 같은 사실을 외운다고 치자.

“광주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의 객실은 맨 앞쪽이 1호차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광주로 갈 때는 맨 뒤의 객실이 1호차이다.

복잡한 내용이 아니므로 쉽게 외울 수는 있다. 문제는 기계적

으로 외우면 시간이 지나면서 헷갈린다는 것이다. 그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는 억지로라도 의미를 붙여야 한다.

“우리 나라의 중심은 서울이다. 그래서 서울 쪽으로 가는 열

차의 맨 앞을 1호차로 정했다. 그리고 광주로 내려갈 때는 서울

역에 도착한 열차를 그대로 거꾸로 끌고 가기 때문에 끝 쪽이 1

호차가 될 것이다.”

이것이 타당한 이유인지 나는 내 말에 책임질 수 없다. 단지 뭔

가 확실하게 외우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라도 이유를 찾고 의미

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부족한 내용을 채운다

별다른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내용들을 기억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런 경우에는 뭔가 의미가 만들어질 수 있는 내용을 첨가

해서 외워야 기억이 잘 된다. 미국 밴더빌터 대학의 심리학자 브

랜스포드 BRANSFORD는 그것이 사실임을 다음과 같은 간단

한 실험으로 증명해 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간단한 문장

들을 초등학생에게 들려준 다음 외우게 했다.

- 키 큰 남자가 페인트 솔을 사용했다.

- 졸린 남자가 물주전자를 가지고 있다.

- 뚱뚱한 남자가 문을 열고 있다.

위와 같은 문장들을 모두 들려 주고 난 다음, 기억 검사를 실

시했다. 검사 문제는 “키 큰 남자는 무엇을 사용했나?” 같은 것

이었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느끼던 상당수의 학생들이

문장이 거듭되면서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의 학생들은

거의 완벽하게 기억해 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비교한

결과,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점이 밝혀졌다. 우수한 학생들은 의

미 없는 문장에 뭔가를 추가해서 그것을 정말 그럴듯하게 의미

있는 문장으로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아래의 ( )안의 내용과 같은 것 말이다.

- 키 큰 남자가 (천장을 칠하기 위해)페인트 솔을 사용했다.

- 졸린 남자가 (커피를 끊여 잠을 쫓으려)물주전자를 가지고 있다.

- 뚱뚱한 남자가 (음식을 찾으려고 냉장고)문을 열고 있다.

사실, ‘키 큰 남자’ 와 ‘페인트 솔’ 은 필연적인 연관성이 없다.

그러나 ‘천장을 칠하기 위해’라는 것을 상상해서 치워 넣으면 그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의미가 부여된다. 그래서 외우기

도 쉬울 뿐 아니라 시간이 오래 지나도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우수하지 못한 학생들은 나름대로 문장을 보충해서 관

련성을 만들어 내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채운다고 해도 관계성

이 명확하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

JUST DO IT!

효과적으로 암기하는 학생들은 정말 그럴듯한 내용으로 문장

을 보충했다고 배웠다. 아래와 같은 문장을 외우기 위해 상상력

을 맘껏 동원해 ( )안을 채워 보자.

젊은 여자가 ( ) 눈을 떴다.

대머리 아저씨가 ( ) 발로 찼다.

이해도 하기 전에 암기부터 한다? By: 이민규 박사

"인간의 마음은 가장 놀라운 방식으로 주어진 자료들

을 서로 결합시킨다. 참으로 별난 기계이다."

- 버틀란드 러셀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 전 세계 120여 개국에 3만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맥도날드의 대표적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햄버거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햄버거를 맛의 경쟁으로

몰아갔다가는 끝이 없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햄버거의 품질을

표준화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도 압니다. 정작 맥도날드의 특색을 더 잘 살

린 것은 프렌치프라이입니다. 프라이는 세계 어딜 가든 제일 좋은 맛으로 균

일하게 표준화할 수 있으니까요. 맥도날드는 균일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사

전에 현지조사를 치밀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국 상륙과정에서도

햄버거로 유인하고 콜라를 판다 COMBINATION 1By: 홍성태

마찬가지였습니다. 맥도날드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

을 가진 것은 1981년인데, 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에

야 1호점을 열었습니다.

맥도날드가 한국에 상륙할 때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것

은 미국산 원부자재 수입이었습니다. 당시 외국 농산물은 수

입할 수 없다는 우리나라의 법령 때문이었는데요. 고기뿐 아

니라 맥도날드에서 가장 중요한 메뉴의 하나인 프렌치프라이

의 원료도 문제였습니다.

맥도날드가 원료로 쓰는 미국산 아이다호 감자는 수분함

량이 낮고 길이가 길어 막대기 모양으로 잘라 튀겨내기가 좋

습니다. 그런데 한국산 감자는 길이가 짧고 울퉁불퉁해서 절

단 시 손실이 많을뿐더러. 수분이 많아 쪄 먹기는 좋아도 프

렌치프라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결국 맥도날

드 측은 강원도 일대의 감자 농가 500여 곳을 일일이 돌아

다니며 시제품을 수거하고 계약재배를 시키는 등 치밀한 사

전 준비를 거쳤습니다. 요구되는 원부자제의 규격을 얻어내려

고 600여 명의 조리화학 전문가를 한국에 거주시키며 실험

과 분석을 거듭할 정도였지요.

엄청나게 많은 햄버거를 파는 맥도날드에서 고작 (?) 프렌

치프라이 때문에 이 고생을 하다니, 선뜻 이해가 되시나요?

하지만 어떤 고생에든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

를 해볼까 합니다.

어떤 비즈니스든 품목간 조화가 필요하다

브랜드를 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가치를 높임으

로써 동일 브랜드를 공유하는 신제품의 성공확률을 높이려

는 것입니다. 이를 브랜드 확장 (BRAND EXTENSION)이라

하지요. 그 결과, 같은 브랜드를 쓰는 제품이 많아지면 그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짜야 합니다. ‘전시성’이란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전시효과가 얼

마나 되느냐는 것이고, ‘수익성’이란 기업의 입장에서 얼마나

실속이 있느냐는 것이죠.

수익성은 낮지만 전시성이 높은 제품은 이른바 홍보용 제

품입니다. 맥도날드의 경우엔 햄버거가 그렇습니다. 이런 광

고, 기억나십니까? “요즘 1000원이면 … 참기름은 요만큼, 갈

비는 냄새밖에 못 맡지만, 맥도날드에 오시면 100원이 남아

요!” 하면서 100원 짜리 동전이 땡그랑 떨어집니다. 다른 상

점에서 보통 2,500~3000원 하는데 맥도날드에서는 햄버거

가 900원밖에 안 한다는 겁니다. “1000원에 2개 드립니다.”

라는 캠페인도 있었죠. 맥도날드는 햄버거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닙니다. 이걸로 손님을 끌겠다는 겁니다. 홍보용이에요. 다

른 말로 ‘간판 제품’이라고도 하죠.

맥도날드에 가서 주문하면, 점원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응

대합니다. 감사를 표하면 호의적인 반응이 오기 때문이죠. 그

래서 “햄버거 하나 주세요.” 하면 “감사합니다.”라면서 연이

어 “프라이도요?” 하고 묻죠. 그럼 대부분이 프라이도 시킵니

다. 이 프렌치프라이가 바로 판매용 제품이지요. 맥도날드의

대표제품이라 전시성도 높지만 수익성도 높습니다.

프렌치프라이를 시키면 또 “감사합니다. 음료수는요?” 그

럽니다. 패스트푸드 업체의 음료수는 원가가 낮습니다. 음료

수는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전시효과는 없지만 이익률은 아

주 높은 수익용 제품이죠.

한편 햄버거 먹으러 맥도날드에 가자고 하면, 어떤 애들은

“우리 엄마가 소고기 버거 같은 거 먹지 말래.” 이럽니다. 그

럼 다른 애들이 뭐라고 합니까? “그럼 피시필레 (생선버거) 먹

어. 아니면 샐러드 먹든지.” 그럽니다. 이런 제품은 수익성도

낮고 전시성도 별로 없는 구색용이예요.

이처럼 어떤 제품은 사람들을 끌어오려는 목적으로 밑지

고도 파는 반면, 어떤 제품은 알게 모르게 진짜 돈을 버는데

이런 균형을 잘 맞춰야 됩니다.

성공 • SUCCESS04 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라

"심지어 오늘날까지 사람들은 이소룡과 나를 비교하곤 한다. 마치 우리가 경쟁자인 것처럼.

그런 평가는 말도 안된다. 이소룡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내가 못 할 수도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소룡이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소룡의 후계자가 되기를 나는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단지 첫 번째 성룡이 되고 싶다."

- 성룡

가난한 무술 소년의 눈물

1960년 홍콩의 중국희곡연구학원 (권법과 경극을 가르치는 기숙사가 있는

연기학원). 하루의 훈련을 마친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 거울 앞에 한 소

년이 앉아 있습니다. 거울에 비친 소년의 얼굴은 경극 분장과 땀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소년은 말없이 헝겊으로 얼굴을 닦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쉬고 있

을 저녁 시간, 소년은 혼자 남아 부족한 훈련을 마치고 어둠이 깔린 숙소로 그

제야 돌아왔던 것입니다. 하루 19시간 동안 고된 훈련을 마친 소년은 오늘따

라 멀리 호주에서 일하고 있을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아직 지우지

못한 화장 위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7세가 채 안된 나이에 부모님과 헤어져 10년이 넘는 시간을 경극학교에서

무예와 연극, 연기 훈련으로 외롭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소년.

13살까지는 너무 가난해서 비누도 없이 찬물로 얼굴과 몸을 닦았던 소년은

당시 최고의 액션 배우인 이소룡을 이어 마침내 아시아의 대스타가 됩니다.

그가 바로 세계 영화의 본고장 헐리우드에서도 최고의 액션배우이자, 영화제

작자로 대성공을 이룬 성룡입니다.

나는 이소룡이 아니다. 성룡이다.배고픔과 외로움에 맞서며 10년의 학원 생활을 마친 성룡. 그는 본격적인

영화배우의 길로 접어들기 전에 영화의 스턴트맨으로 활동합니다. 주인공이

휘두르는 주먹에 멋지게 나가떨어지거나, 주인공 대신 위험한 연기를 하는 일

이었습니다.

1970년대 아시아의 영화계는 이소룡이라는 액션배우의 독무대였습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뛰어난 무술솜씨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의 사

랑을 받았습니다.

성룡은 이소룡이 출연하는 영화에 10년이 넘게 스턴트맨으로 활약했습니

다. 성룡은 이소룡을 존경하면서, 한편으로는 그처럼 대스타가 되는 꿈을 잃

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소룡이 주연으로 출현했던 <용쟁호투>라는 영화에서 멋

진 스턴트 연기를 펼치던 그의 모습을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

그 영화의 감독을 맡았던 원화평이었습니다.

“자네, 나와 함께 영화를 해 보세. 우리 함께 멋진 영화를 만들어 보자고.”

성룡은 원화평 감독의 갑작스런 제안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생

각에 잠겼습니다.

‘영화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새로운 방식이 있어야 해. 이소룡과 같

은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어.’

오랜 생각 끝에 성룡의 머릿속에서 이런 궁금증이 떠올랐습니다.

‘왜 꼭 무술영화는 너무 심각하고, 비극적이기만 한 걸까? 무술 영화도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 수는 없을까?’

그래서 그는 원화평 감동과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무술영화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취권>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성룡은 그 영화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코믹 무협 영화’를 선보이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성룡의 <취권>은 1979년 우리 나라에도 수입되었고 그 당시로서는 최고

의 관객동원수(약 95만명)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를 닮은 배우

성룡은 아이들을 무척 좋아합니다. 지금은 일 년에 수백억 원의 수입을 올

리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지만, 그는 한시도 고생하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

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굶주리고 가난한 아이들을 후

원하는 데 아낌없이 성금을 내놓습니다.

또 그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절대 영화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그가 제작한 영화를 보면 악당들조차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피가 얼룩지는 잔인한 장면을 연출하지 않

습니다. 바로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나쁜 영향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성룡은 언제나 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영화 속에서 악당

과 결투를 벌이다가 얻어맞아도 아이처럼 엄살을 떨다가 금세 웃음을 짓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룡식 액션’이자, ‘성룡표 영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

부터 노인까지 그의 영화를 보며 웃다가, 울다가,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가

슴이 시원해지기도 합니다.

이소룡 밑에서 스턴트맨을 하면서도 결코 이소룡 흉내는 내지 않겠다던,

‘언제나 당당했던 배우 성룡’.

여러분도 누구처럼 유명해지고 싶으세요? 스타들처럼 많은 인기를 누리

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세요. 다른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특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세계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꿈’

이 될 겁니다.

문화 • culture 05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

RESTAURANT REVIEW

Le Pain QuotidienPasadena, California

소재� 매치� �&� 디자인� 매치정장인 경우 소재를 비슷하게 맞춘다

≫ 정장은 앞의 경우와 조금 다르다. 수트는 애

초에 같은 소재로 맞춰 입게 되어 있는 것이라

구두나 셔츠만 광택감이 다르면 오히려 어색하

다. 광택 없는 모직 재킷에는 보송보송한 셔츠

나 니트 스웨터가, 구두는 스웨이드나 광택 없

는 가죽 소재가 잘 어울린다. 이 경우 행커치

프 (HANDKERCHIEF)나 벨트, 안경처럼 아

주 일부분에 광택이 도는 건 오히려 악센트가

되어 세련돼 보인다.

디자인 매치

위에 설명한 대로 색상과 소재만 어느 정도 맞

춘다면 어떤 옷이든 섞어 입을 수 있다. 단, 전체

적인 실루엣은 미리 계산해야 한다. 꼭 끼는 조

끼 안에 주체할 수 없이 펄럭거리는 셔츠를 입

거나 힙합바지에 여자 하이힐 (HIGH HEELS)

을 방불케 하는 코가 뾰족한 구두를 신으면 실

루엣의 연속성이 깨져 촌스러워 보인다. 특정 부

위를 일부러 부풀리는 것과는 다르다. 온몸을 날

씬하게 연출하고 볼륨 감 있는 목도리를 두르는

건 의도적인 강조라 오히려 세련돼 보인다.

M E N'S S T Y L I N G BA S I C S

살면서 먹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다. 매일 무엇을 먹

을까? 고민하면서도 먹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늘 맛있는

것을 찾는다. 먹거리도 매일매일 다양하게 변화되어가

고 있다. 요즘은 맛도 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건강을 생각

해서 일일이 따져보는 시대가 되었다. 어떤 재료를 썼을

까? 조미료는 절대 사양. 유기농 제품인가? 등...

이는 음식 때문에 우리에게 돌아오는 문제가 너무 심

각하기 때문이다. 나같이 요리에 센스가 없는 사람은

뭔가 모델이 있어야 세상사는 것이 편해지는데 평상시

메뉴를 생각해 두지 않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

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재료를 어

떻게 만들어먹으면 되겠나? 하는 아이디어를 얻은 곳

이 바로 LE PAIN QUOTIDIEN이다. 한국타운 근처 파

사데나에 있는데 모든 재료를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레스토랑 자체가 친 환경에 앞장서 실행하고 있

는 레스토랑이다. 유기농 음식하면 맛이 없을 것 같은

데 음식 조합이 잘되고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건강에

도 좋고 우리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음식 카피? 를 해

보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아닐까싶다. 행사를 위해 케

더링도 있고 빵굽는 클래스도 있어 시간이 되면 꼭한번

배우고 싶다. 각종 빵, 페이스트리, 케익, 쿠키 등... 물론

모두 유기농 제품을 사용한다. 토요일 날 온 가족이 함

께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추천메뉴: WHOLE WHEAT M'HAMA SALAD

SMOKED SALMON SCALLION OMELETTE.

LOCATION:

88 WEST COLORADO BOULEVARD

PASADENA, CA 91105

(626) 396-0814

WEBSITE: LEPAINQUOTIDIEN.US

My Signature Style

3 CHEESE OF THE DAY PLATE

SMOKED SALMON SCALLION OMELETTE

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건강 • health06

≫ 트렌드란 한 사회의 다수가 하는 생각, 행동,

소비성향을 말합니다. 사회의 대다수가 하거나,

한 나라가 아니라 여러 나라에 걸쳐 나타나는

트렌드는 메가트렌드라 불리기도 하지요. 트렌

드의 다른 말은 유행이고, 한국에서는 대세라

는 용어로도 흔히 쓰입니다.

트렌드는 몇 가지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첫

째는 많은 사람이 한다는 이유로 더 많은 사람

을 끌어들인다는 것이지요. 예로, 검색어 1위

는 1위라서 더 많은 사람이 그 검색어를 누르게

만듭니다. 가게에서 상품을 권할 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입니다’도 같

은 맥락이지요.

둘째는 유행이라는 말이 동의어이듯이, 다수가

공유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덧 사라져 버

리고 만다는 점입니다. 트렌드가 아닌 것은 스

테디셀러로 불리지요.

셋째는 트렌드는 트렌드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

고, 혁신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트렌

드를 연구한다고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요.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현재나 과

거의 트렌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트렌드를 따르는 다수는 소수를 소외시

키는 경향을 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트

렌드가 만들어지면 이 다수도 유행처럼 사라

지고 말지요.

트렌드를 따르는 이유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다

수로의 소속감,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어쩔 수 없는 것

이 아니라 내가 하는 선택일 뿐이지요.

트렌드를 따르는 것의 최대 단점은 나를 잃는다

는 것입니다. ‘사람은 ~ 하기 마련이다’라고 하는

것도 단지 다수가 하는 것이라는 의미에 불과하

지요. 나를 트렌드와 동일시하면 심지어 내 고유

의 입맛, 성격까지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진정한 관심과 내가 필요한 것은 무엇이

고,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을 해보면 어떨

까요?

트렌드만 따르면 나는 없다BY: 유태우

RED PEPPER CURCUMA LONGA

고추류 채소는 단맛이 나는 파프리카 (빨간색, 노란색, 녹색, 자주색)에서 매운 맛의 칠리고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칠리고추도 품종이 많으며, 맛과 매운 정도도 제각각이다. 고추의 매운맛

으로 인한 고통은 캡사이시노이드 (CAPSAICINOID)라는 파이토 케미컬이 입과 목에서 ‘고통수

용체’로 작용하기 때문. 캡사이신은 캡사이시노이드의 90%를 점하는 주요 성분으로, 모든 고추

류에 들어 있되 그 양은 저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 화학자 윌리엄 스코빌 (WILLIAM SCOVILLE)

이 각 고추의 캡사이신 함량에 따라 매운 정도를 계량화한 스코빌지수를 만들었는데, 파프리카

의 스코빌지수는 0(미량의 캡사이신), 매운 고추의 대명사격인 하바네로의 스코빌지수는 무려

350,000이 넘는다. 대체로 크기가 클수록 매운 맛이 덜한데, 이는 매운 맛을 내는 부분인 씨와

하얀 내막이 크기에 비해 적게 들어 있어서이다.

이모저모 고추류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6,000여 년 전부터 재배했다고

추정한다. 1493년 콜럼버스가 고추의 씨앗을 스페인으로 가져가면서 유럽 대륙에 전파되었다.

파프리카는 중국, 터키, 스페인, 루마니아,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에서, 매운 고추류는 인도, 멕시

코,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등에서 많이 생산한다.

영양성분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군이 가득하다. 염증감소 효과가 뛰어

난 플라보노이드와 캡사이시노이드도 함유한다.

민간요법 양말 안에 카옌페퍼 (CAYENNE

PEPPER)를 넣고 신으면 발이 따뜻해진다. 카

옌페퍼를 물에 풀어 먹으면 인후염 증상 완화

에 도움이 된다. 고추류가 항염작용을 하기 때

문이다.

건강효능

전립선암_ 빨간색 고추류에 함유된 캡사

이신을 전립선암 쥐에 투여한 실험에서는

이 성분이 안드로겐-양성 및 음성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피부암_ 파프리카의 캡시에이트 (CAPSIATE)

라는 캡사이시노이드 성분이 피부암세포의 자

멸사를 촉발한다는 것이 한 쥐실험에서 확인

되었다.

관절염_ 손 관절염 통증 부위에 캡사이신 크

림을 국소 도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 중 하나이다.

고추류BY: 데이비드 그로토

어떤 50대 후반의 여성이 있었다.

그는 3남매의 어머니이자 한 남

자의 아내, 그리고 연로한 시부모

의 며느리로 충실히 살아왔다. 수십 년 동

안 피곤한 가운데 밤낮으로 가족을 위해 일

해 왔으나, 어느 날 갑자기 의욕도 없고 식

욕도 떨어지며 잠을 못 자는 등 우울증상

이 찾아왔다.

또 다른 40대 후반의 여성은 맏며느리로서

별 문제없이 가정생활을 이어왔지만, 평소 집

안 일을 잘 도와주던 남편이 시댁에만 가면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다. 명절이

나 제사와 같은 가족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맏

며느리라는 이유로 온갖 일을 다 하지만 생색

은 커녕 표시도 못 냈고, 시댁에만 다녀오면 남

편에게 짜증이 났다. 이런 자신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삶의 회의에 빠지게 됐다.

주부 우울증은 주부들에게 나타나는 슬

픔, 우울한 기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

등이 주부로서의 역할에 지장을 미칠 정도

의 장애로 발전한 경우를 말한다. 이는 주

부 역할을 하는 여성들에게 사회적, 문화적

으로 남성과는 다른 역할이 주어지기 때문

이며, 특히 동양사회에서는 남성 우월주의가

지배적이므로 이로 인한 좌절감, 실망감 등

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은 이유로

는 호르몬의 차이, 월경, 임신, 출산이 관여하

기도 하고 남녀 사이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

처 능력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자식

들이 성장해 독립하면서 느끼게 되는 공허감

과 사회생활을 하는 남편과 비교했을 때 자

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 등을 느끼게 되는 ‘빈

둥지 증후군’도 주부 우울증의 한 요인이 되

기도 한다.

주부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경제적 요인, 생화학적 및 신경내분비적 요

인, 만성 신체질환, 대인관계 등에서의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부부간의 불화 및 고부

간의 갈등, 자식 문제 등이 심할 때 더욱 강하

게 나타날 수 있다.

대안으로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

로 의사에 의한 약물요법, 상담자에 의한 심

리요법, 그리고 지속적인 영적 메시지에 의한

성령요법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며, 여성의 경우는 다섯 명 중

한 명이 걸릴 정도로 자주 걸릴 수 있는 병으

로, 마음이 약하거나 성격이 나약해서 생기

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반드시 고칠 수 있는 병이고, 우

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즐거운 마

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효

과적으로 대처하며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신약성경 데살로니가후서 5장에 “항상 기

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

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

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우리는 하

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으로서 항

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

사하는 삶이 우울증 예방에 가장 필요한 삶

의 방법이다.

주부가 우울하면

가정이

무너진 다 BY: 박상회

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 교육 • education 07

분위기를 업 UP시키는 아내

≫ 분위기를 업 UP시키는 아내는 상황 적응능

력이 뛰어나다. 이런 아내는 어디를 가든지 분

위기를 잘 탄다. 그 자리의 성격에 자신을 잘

맞추는 센스를 가졌다.

격식이 있는 자리는 격식에 맞게, 느슨한

분위기의 자리에선 느슨한 분위기에 맞게, 기

분을 띄우는 자리에선 기분을 끌어올리는 분

위기에 맞게 자신의 기분을 잘 맞추는 탁월

한 재주를 부린다.

기분이 한창 무르익은 자리에서

“저, 노래 한 곡 부탁해요.”

라고 요청이 있으면 벌떡 일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순서를 멋지게 장식해야 한다. 노래를

못하더라도 분위기는 맞출 수 있어야 한다.

H는 음치 중의 음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에게 마이크가 넘어오

면 몸으로 율동을 해서라도 한창 끌어오른

분위기를 업 UP시킨다.

그녀는 자기 순서가 끝나도 자리에 앉는 법

이 없다. 남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앙코르를 자청한다. 그리고는 온갖 제스처를

부리며 분위기를 띄운다. 그러다보니 그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녀가 자리에 끼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꼭 노래를 잘해야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말솜씨나 춤솜씨, 또

는 자신만의 장기로 얼마든지 분위기를 업

UP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녀의 남편은 그런 아내를 매우 자랑스럽

게 여긴다. 그래서 부부모임이나 부부가 함께

갈 수 있는 자리는 언제나 아내를 대동한다.

그 어느 자리에서도 분위기를 살리는 당

신이 되시라.

그러면 꼭 이렇게 토를 다는 사람들이 있

다. ‘성격이 그렇지 못한 걸 어떡하냐고.’

모르시는 말씀! 분위기를 자꾸 쫓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그에 익숙해진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습관에 강한 존재니까.

분위기에 약한 아내들이여! 오늘부터 당장

분위기를 띄우는 연습에 돌입하시라. 그런 당

신이 당신의 남편으로부터 사랑받는다.

분위기를 다운 DOWN시키는 아내

분위기를 다운 DOWN시키는 아내처럼

남편을 답답하게 하고 쪽팔리게 하는 여자

도 없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자신

의 순서에 ‘어머, 난 못해요.’라고 몸을 빼면

그 순간 분위기가 착 가라 앉고 만다. 그러

면 한창 물 오른 고기마냥 생생하던 분위기

가 영 썰렁해지고 만다.

O의 아내는 고상한 척 티내느라 남들은

잘하던 못하던 다 노래를 부르는데 ‘저, 저는

노래는 그렇고요, 시나 한 편 낭송할게요.’라

고 말하며 시를 읊는다. 그 순간 방방 뜨던

분위기는 칠팔월 뜨거운 땡볕에 담장위 호

박잎처럼 흐르르 가라앉고 만다. 그러면 옆

에 있던 남편이 눈치를 준다. 그래도 자기 흥

에 겨워 끝까지 시를 낭송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리에 우아(?)하게 앉는다.

한번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려면 또 다

시 분위기를 잡아 띄워야 한다. 마치 멈춰진

발동기를 다시 돌리는 것처럼.

또 하나의 예를 보자.

여럿이 어울리는 자리는 뭐니뭐니해도 쉽

고 흥겨운 가요가 좋다. 그런데 K의 아내는

꼭 가곡을 부른다. 두 손을 모아 배에 가지

런히 잡고 목련화를 부르거나, 한 송이 흰

백합화를 부른다. 한창 흥에 겨운 사람들은

그녀의 노래를 듣는 순간 멍한 눈으로 그녀

의 노래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린다. 분위기

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분위기를 깨는 아내는 남편의 얼굴에 그

늘을 만든다.

그래서 그런 아내는 남편이 모임에 잘 데

리고 가지 않으려고 한다. 왜? 한창 물오른

분위기를 엎어버릴까봐.

당신은 어느 형의 아내인가? 분위기를 살

리는 쪽인가, 아니면 분위기를 죽이는 쪽인

가?

분위기를 죽이는 쪽이면 지금부터 당장

분위기 띄우는 연습을 하시라. 노래가 약하

면 춤으로, 춤이 안 되면 입심으로라도 분위

기를 업시키시라.

그런 아내가 남편에게 두고두고 사랑받는다.

분위기를 업시키는 아내 되기

분위기를 업시키는 아내는 상황에 맞게

분위기를 잘 띄운다. 분위기를 살리는 자리

에서 분위기를 잘 띄우는 것도 남편을 위한

아내의 내조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못하

는 노래도 부를 줄 알아야 하고, 노래가 안

되면 춤으로, 춤이 안되면 입심으로라도 분

위기를 업시켜야 한다. 분위기를 잘 살리는

아내는 남편의 기분을 한껏 끌어 올린다. 아

내 덕분에 남편의 어깨에 약간의 힘이 들

어간다.

분위기를 업시키는 아내는 늘 긍정적이

고, 능동적으로 생활한다. 그래서 그런 아내

는 남편에게 기를 팍팍 불어 넣어주고, 용기

를 하늘 높이까지 끌어 올린다.

현대 사회는 개성의 시대다.

분위기를 잘 살리는 것도 개성이다.

당신은 분위기를 업시키는 멋진 아내가 되시라.

분위기를 업 Up시키는 아내,

분위기를 다운 Down시키는 아내 By: 김옥림

≫ 인생을 최고로 이끌어 주는 것이 상상력과 창의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독서를 통해 무한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들어 가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사람을 꼽으라면 많은 사

람들이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를 꼽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천부적인 재능으로 음

악사에 길이 남는 인물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최정상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뛰어난 인물이었기 때문이

다. 그는 젊은 시절에 마르티니 신부로부터 피아노 지도를 받았다.

“스승님. 저는 스승님도 절대 칠 수 없는 곡을 만들 수 있어요.”

마르티니 신부는 피식 웃었다. 당대가 인정하는 피아노 실력을

가진 그에게 제자인 모차르트가 그런 발언을 했으니 당연했을 것

이다. 모차르트는 노트에 곡을 쓰고 스승에게 보여 주었다. 마르티

니 신부는 그 곡을 피아노 선율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간

쯤 치다 멈춰 버리고 말아다.

“이 부분은 도저히 칠 수 없잖아. 양 손으로 연주하는 중간에 이

런 음표가 하나 끼어 있으면 어떻게 친단 말이야.”

마르티니 신부는 여러 번 그 부분을 쳐보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치지 못했다.

“이건 도저히 불가능한 곡이야.”

모차르트는 스승 대신 피아노 앞에 앉았다. 모차르트의 손이 바

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불가능하다는 그 부분을 연주할 차례가

되었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모차르트는 태연하게 그 곡을 연주

해내고 말았다. 두 손을 움직이면서 몸을 숙이고는 코로 그 음표의

건반을 두드린 것이다. 연주를 마친 모차르트는 미소를 띤 채 일어

서면서 말했다.

“스승님은 늘 저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말씀 하셨죠. 세상에는 진

짜 불가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가 증명해 보였어요.”

모차르트의 창의적인 생각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 최첨단의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은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바로 상상력과 창의력이기 때

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대한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의 마이크로소

프트사. 1975년 윌리엄 헨리 게이츠 WILLIAM HENRY. GATES와

폴 앨런 PAUL ALLEN이 처음 설립했을 때만 하더라도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구멍가게 수준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아무 것도 없던

그 회사가 어떻게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을까?

빌 게이츠 회장의 말 속에 그 해답이 있다.

“우리 회사의 재산이라고는 직원들의 상상력뿐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 준다.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에 황금의 성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도구

인 것이다.

하지만 상상력과 창의력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

듯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경험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란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학교라는 울타리가 있고, 배움이라는 시

간이 있기에 세상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

다. 직접 체험할 시간이 없다면 간접적으로라도 충족시켜야만 한다.

그 간접 체험 가운데 최고가 독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귀가

마르고 닳도록 “책을 많이 읽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

에 있다. 가장 쉽고 튼튼하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길이며 아

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나라 기업 중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꼽히는 철강회사

포스코, 포항에 있는 포스코 공장에 가면 정문 앞에 인상적인 표

어 하나가 적혀 있다.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상상력과 창의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독서를 통해 무한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라!

상상력과 창의력은 성공의 보증수표다By: 박성철

일등처럼 집중하고 꼴찌처럼 도전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Jesus Christ

Superstar)라는 유명한 뮤지컬을 아실 것입니다. 1971

년 브로드 웨이에서 초연을 했고 전 세계적으로 사

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입니다. 이 극 중에 가룟 유다

가 나옵니다. 죽을 가룟 유다가 나와서 울부 짓는 내

용 입니다. 그 내용이 “Why didn’t you tell me?” 입니

다. 왜 십자가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나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중요하다고 왜 나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말하는 갈급한 자들이 많

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룟 유다처럼 부르짖는 이웃을

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산 소망은 영혼 구원의 삶

입니다. 영혼 구원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산 소

망의 신앙인이 되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벧전 1:9:산 소망의 삶

Words of Wisdom

LIFE BASICS | vol. 2 | ISSUE 19 | Monday july 8, 2013광고 • ads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