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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 Aug. 2012 136-600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13길 60 동덕여자대학교 사무실 : 02-940-4206 / 연구실 : 02-940-4207 / 팩스 : 02-940-4208 - 권두언 01 다문화사회, 한국인의 이중 잣대 - 시사조선족 02 - 연구소 동정 04 연구소 포럼 학술회의 중국 현지조사 2012년 한중미래연구소 국제학술대회 - 콜로키움&향후일정 06 권두언 다문화사회, 한국인의 이중 잣대 설동훈(전북대) 외국인과 이민자들이 일하기 위해, 또 배우자와 함 께 거주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살던 대 한민국에 건너와 살게 되면서 여러 가지 사회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일자리 경합, 외국 인 범죄 등 부정적 측면이 없는 게 아니지만, 한국사 회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 외국인노동자와 중국 조선족 동포는 음식점 종업원, 가사도우미, 간병인, 건설공사장·공장·농장·양계장·양돈 장·도축장·어선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로서, 국내 노동 시장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노동경제학자들의 분 석에 의하면, 극히 일부 업종에서 외국인에 의한 내국 인 일자리 잠식이 발생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에 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중 국조선족이 한국인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명제는 일부 사례에 국한된 일일 뿐, 일반화할 수 없다. 외국 인과 한국인이 국내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을 최 대한 회피하는 방향으로 외국인력정책을 운용하면 그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범죄도 마찬가지다. 인구 기준 외국인 범죄율은 한 국인의 범죄율과 비교하면 훨씬 낮다. 외국인 관련 범 죄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국적을 구분하면, ‘외국인이 피해자인 범죄’ 건수가 ‘외국인이 가해자인 범죄’ 건수 보다 훨씬 많다. 외국인 범죄의 극악성을 문제 삼을 수도 있지만, 따져보면 한국인 범죄의 양상과 크게 다 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전국의 주요 외국인 밀집 지역의 주민들은 폭행과 흉기 난동 사건이 잦아 밤에 외출하기가 두렵다고 호 소한다. 서구의 주요 도시에 있는 ‘게토’가 한국에도 형성되어 있다. 다문화사회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져 있다. 그렇지만 정부와 경찰이 적절히 대책을 수립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 니다.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잔혹 살인 사건의 범인 이 중국 조선족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다른 한 조선족 남성이 소개받은 직장에서 제대로 임 금을 받지 못했다며 직업소개소장을 살해한 사건이 발 생했다. 국내 체류 조선족의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조선족 집단 전체에 대해 공포감과 적대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늘었다. 그들은 “중국 조선족을 전원 추방해야 한다” 는 식의 극단적 언사도 서슴지 않는다. 범죄자 개인의 행동을 문제 삼는 것은 온당하지만, 그것을 근거로 그 범죄자가 속한 사회집단을 비난하는 것은 용남될 수 없다. 한편, 4·11 총선에서 필리핀계 한국인인 이자스민 후보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다. 새누리당이

Issue 2. Aug. 2012 Issue 2. Aug. 2012 136-600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13길 60 동덕여자대학교 사무실 : 02-940-4206 / 연구실 : 02 -940-4207 / 팩스 : 02-94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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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ssue 2. Aug. 2012 Issue 2. Aug. 2012 136-600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13길 60 동덕여자대학교 사무실 : 02-940-4206 / 연구실 : 02 -940-4207 / 팩스 : 02-940-4208

Issue 2. Aug. 2012136-600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13길 60 동덕여자대학교 사무실 : 02-940-4206 / 연구실 : 02-940-4207 / 팩스 : 02-940-4208

지―면―안―내

- 권두언 01

다문화사회, 한국인의 이중 잣대

- 시사조선족 02

- 연구소 동정 04

연구소 포럼

학술회의

중국 현지조사

2012년 한중미래연구소 국제학술대회

- 콜로키움&향후일정 06

권두언

다문화사회, 한국인의 이중 잣대

설동훈(전북대)

외국인과 이민자들이 일하기 위해, 또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살던 대한민국에 건너와 살게 되면서 여러 가지 사회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일자리 경합, 외국인 범죄 등 부정적 측면이 없는 게 아니지만,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

외국인노동자와 중국 조선족 동포는 음식점 종업원, 가사도우미, 간병인, 건설공사장·공장·농장·양계장·양돈장·도축장·어선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로서, 국내 노동시장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노동경제학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극히 일부 업종에서 외국인에 의한 내국인 일자리 잠식이 발생하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에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중국조선족이 한국인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명제는 일부 사례에 국한된 일일 뿐, 일반화할 수 없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국내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을 최대한 회피하는 방향으로 외국인력정책을 운용하면 그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범죄도 마찬가지다. 인구 기준 외국인 범죄율은 한국인의 범죄율과 비교하면 훨씬 낮다. 외국인 관련 범

죄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국적을 구분하면, ‘외국인이 피해자인 범죄’ 건수가 ‘외국인이 가해자인 범죄’ 건수보다 훨씬 많다. 외국인 범죄의 극악성을 문제 삼을 수도 있지만, 따져보면 한국인 범죄의 양상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전국의 주요 외국인 밀집 지역의 주민들은 폭행과 흉기 난동 사건이 잦아 밤에 외출하기가 두렵다고 호소한다. 서구의 주요 도시에 있는 ‘게토’가 한국에도 형성되어 있다. 다문화사회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렇지만 정부와 경찰이 적절히 대책을 수립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다.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잔혹 살인 사건의 범인이 중국 조선족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다른 한 조선족 남성이 소개받은 직장에서 제대로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직업소개소장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 체류 조선족의 흉악범죄가 잇따르자, 조선족 집단 전체에 대해 공포감과 적대감을 표출하는 사람도 늘었다. 그들은 “중국 조선족을 전원 추방해야 한다”는 식의 극단적 언사도 서슴지 않는다. 범죄자 개인의 행동을 문제 삼는 것은 온당하지만, 그것을 근거로 그 범죄자가 속한 사회집단을 비난하는 것은 용남될 수 없다.

한편, 4·11 총선에서 필리핀계 한국인인 이자스민 후보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다. 새누리당이

Page 2: Issue 2. Aug. 2012 Issue 2. Aug. 2012 136-600 서울시 성북구 화랑로 13길 60 동덕여자대학교 사무실 : 02-940-4206 / 연구실 : 02 -940-4207 / 팩스 : 02-94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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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소수자인 이민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감동인물’로 발굴한 정치 신인이다. 그는, 2년 전 사고로 남편과 사별한 뒤에도,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하며 꿋꿋하게 살고 있다.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 역할을 맡은 영화배우로도 활동했으며, 결혼이민자를 지원하는 사회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자스민 씨의 인격을 훼손하고 무시하는 막말과 욕설이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 쏟아졌다. 겉으로는 다문화 공존을 외치면서도, 정작 이민자가 대의민주주의의 주역인 국회의원으로 등장하자 고깝게 보고 폄하하려는 불량한 심보가 작동한 것이다.

이민자 또는 외국인에 대한 공포와 혐오의 감정은 다문화사회의 독버섯이다. 작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의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은 동질적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을 이상적 모델이라고 주장했지만, 그의 추측과는 달리 한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다. 이민자와 외국인은 어떤 식으로든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 그냥 무섭다는 이유로, 단지 만만해 보인다는 이유로 그들을 배척하거나 비하해서는 절대 안 된다.

한국사회의 인적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이민자와 외국인 주민 중에는 범죄자도 섞여 있고, 정치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 범죄자는 치안 대책과 사법 제도를 이용하여 예방하고 처벌해야 한다. 사회적 소수자 집단 출신 정치지도자의 자질은 그의 의정활동을 차분히 지켜보고 평가해야 한다. 개인과 집단을 혼동하여 집단을 비난하거나, 인종·성과 같은 특성을 근거로 개인을 차별하는 행동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

출처 : 경향신문 제 20759호(Wed. Apr. 18. 2012) 31면

시사조선족

재중 한인 사회 인구 관련 통계

-김 윤태 교수-

‘재중 한인’은 ‘재외국민(재중한국인)’과 ‘중국 국적

동포(재중 조선족)’로 구성되어 있다. 본 통계는 그 중에서 중국 국적 동포 사회의 인구 구성을 개괄하는 통계로서 그 인구 구성과 지역별 분포를 이해할 수 있다. 단, 중국은 호구(戶口)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때문에 호구의 소재지를 떠나 유동하고 있는 인구를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조선족 관련 인구통계이기 때문이다.

자료: 중국 통계국, 중국통계연감 제6차 인구센서스(人口普査),2010

2010년에 진행된 중국의 제6차 인구센서스 자료에 의하면, 중국국적동포의 전체 인구는 1,830,929명이다. 개혁개방정책의 실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동북3성 거주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청도시, 상해시 등 연해지역 대도시로의 진출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지역별 거주자 수는 길림성(1,040,167명, 전체의 56.8%), 흑룡강성(327,806명, 전체의 17.9%), 요녕성(239,537명, 전체의 13.1%), 산동성(61,556명, 전체의 3.4%), 북경시(37,380명, 전체의 2.0%) 등의 순이다.

중국조선족 교육수준과 사립학교 설립의 상관성

-문 형진 교수-

조선족의 교육 수준은 중국내 기타 소수민족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1987년 통계에 의하면 12세 이상 인구에서 문맹률이 한족의 경우 26.40%인데 반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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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Issue 1, June 2012

선족은 7.16%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졸 이상 교육을 받은 경우에 있어서도 한족이 8.75%, 조선족이외 소수민족이 5.28%인데 반해 조선족은 27.55%에 달해 한족보다 3배 이상 고등교육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표 1> 참조)

<표 1>민족별 인구의 교육수준 분포(%) (1982 및 1987)

자료 : 장천로, 『민족인구학』, 1989, 183-190쪽;

최창래․주성화, 『연변인구통계: 자료회편』, 1989 : 367쪽.

이렇듯 조선족의 교육수준이 높을 수 있었던 데는 일제의 침략을 피해 만주지역에서 활약했던 선구자들이 사립학교를 많이 설립하였고 교육을 국권회복차원에서 장려하면서부터였다. 항일투쟁기 만주에 설립된 학교를 보면 1906년 이상설, 이동녕 등에 의해 서전의숙이 설립되었고, 1908년 창동학교, 광성학교, 명동학교 등이 설립되었다. 종교 단체에서도 학교 설립에 동참하여 기독교 선교사들이 은진서숙과 혜성서숙 등을 건립하였고, 대종교에서는 대성학교를, 그리고 천도교에서는 청일학교를, 불교에서는 동흥학교를 세웠다. 한편 서간도 지방에서는 1914년과 1919년 사이 신성학교, 삼광학교, 삼성학교, 사양학교, 신흥무관학교 등이 애국 학생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만주지역 조선인 사립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당시 만주지역 조선족 학교 총수의 66.2%를 차지하고 있었고, 교원과 학생 수도 각각 65.7% 와 51.5%를 점하였다. 조선족 사립학교 교육이 지향한 반일 사상 고취는 민족정신과 모국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정신적 힘이 되어, 젊은이들로 하여금 항일 무장 투쟁에 적극 궐기토록 하였으며, 조선족에 대한 중국인들의 시각을 우

호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였다.

조선족의 한국노동취업이 연변사회에 미치는 영향

-우 병국 교수-

조선족 사회에 한국으로의 취업을 위한 출국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처음에는 흑룡강의 牧丹江, 佳木斯 등지에서였다. 그것은 이들 지역의 조선족이 대부분 한국 출신이어서 한국 내에 친인척 네트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이들 지역의 젊은이들이 빠른 속도로 노동력이 부족했던 한국으로 유입되었다.

그 뒤를 이어 대규모의 출국 붐이 연변자치주의 조선족들에게로 확산되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북한 출신이어서 정책적 제약으로 인해 한국 진출이 비교적 늦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후에, 특히 방문취업제가 실시되고 난 후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한국을 왕래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연변의 한족도 조선족을 따라 유입되고 있으며, 조선족의 경우 한국으로 오는 연령층이 아주 낮아지는 추세도 보이고 있다. 많은 조선족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한국에 와서 대학에 진학하거나 바로 일자리를 찾는 것이다.

조선족이 이처럼 연변과 한국을 빈번하게 왕래하면서 부지불식간에 연길의 면모를 바꾸어 놓고 있다. 재한 조선족 노동자들이 그들이 번 돈을 고향집으로 송금하면서 연변지역의 평균 외화 보유액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많았던 2006년 재한 조선족 노동자들이 은행을 통해 송금한 자금이 1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당해 년도 연변자치주 재정수입의 2.5배에 해당하는 액수였다.

재한 조선족 노동자들이 송금한 거액의 자금은 연변의 소비도 활성화시켰다. 각종 오락 사업이 생겨났고, 잠시 귀향하는 조선족 노동자들이 렌트카를 선호해서 렌트카 사업도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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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경제’의 번영은 또 하나의 새로운 현상을 낳았는데, 연변 관할 하의 교하, 안도, 용정 등지의 조선족들이 너도 나도 연변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에 집을 사고 심지어는 연길에 살면서 승용차로 용정 등지로 출퇴근하는 현상까지 나타난 것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이들 노동자들의 한국에서의 생활 경험은 그들의 중국 상황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주로 한국의 공정한 노동법률에 대한 인상이 깊고, 인성화 된 제반 기간시설의 편리함과 청결함 등이 중국의 상황과 비교되어 거론되고 있다.

연구소동정

1. 연구소 포럼

제 8차 중국 전문가 초청 포럼

동덕여자대학교 한중미래연구소는 지난 7월 9일 민

병갑(Queens College and the Graduate Center of

the CUNY)교수와 권향숙(Waseda University)교수

를 초청하여 “재미, 재일 조선족 연구 동향과 과제”

라는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재미, 재일 조선족의 연구방법,

이주배경 연구 진행상황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

되었다. 민병갑 교수는 재미 조선족의 연구는 미국

통계청의 조사와 연구자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루어지고 있으며, 재미 조선족들은 Twice Migrant로

서 자신들끼리의 조직화가 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

다고 말했다. 권향숙 교수는 재일 조선족 역시 연구

자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

며,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조선족 집단화의 과정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족 연구 동향을 밝

혔다. 그리고 조선족을 하나로 묶는 ethnicity의 개념

에서 다시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 하였다.

2. 학술회의

조선족의 이주와 콘텐츠 국제학술회의

본 연구소(한중미래연구소)에서는 2012년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북경 포스코차이나 회의실에서 “글로벌라이제이션과 재중한인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덕여대 한중미래연구소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연구소 그리고 중앙민족대 조선-한국학연구소가 함께 개최하였으며 11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3세션으로 나뉘며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본 학술대회 제 1세션 ‘재중 조선족 연구의 개관’ 부분 에서는 조선족에 대한 정의(황유복)와 조선족의 민족 정체성(정신철) 그리고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 사회 변화(박광성)을 다룬 논문이 발표 되었고, 제 2세션에서는 글로벌 한인 사회 연구 현황과 과제 라는 부제하여 글로벌 조선족 사회 연구 현황(설동훈)과 일본내의 조선족 연구 현황과 과제(권향숙) 등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본 학술대회를 통해 재중 조선족과 재중한인 그리고 글로벌 조선족의 연구 현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그 과제점을 드러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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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현지조사

본 사업단(재중한인디아스포라)은 7월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중국 북경과 동북삼성 일대를 방문하여 조선족 기업가 협회와 한국 상회 그리고 조선족 연구자와 기타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정보교류와 출판물 교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조선족 기업가 협회 관계자들은 본 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선족의 삶과 생활실태에 대한 조사에 대해 참여와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리고 한국 상회 관계자들도 본 연구소가 진행하는 연구 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시를 표명했다. 하얼빈-심양-장춘-북경으로 이어진 이번 현지조사를 통해 많은 관계자들과 교류를 했을 뿐 아니라 심양, 연변 등에서는 조선족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함으로써 향후 연구에 기반을 조성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는데 기반을 다졌다.

● 8월 10일 동북 3성 한인간담회, 심양 조선족 연의회● 8월 7일 하얼빈 조선족 기업가 협회, 재하얼빈 한국상회● 8월 8일 장춘 조선족 기업가협회, 장춘 한국상회 방문,

현지조사● 8월 9일 현지조사

4. 2012년 한중미래연구소 국제학술대회

본 연구소(한중미래연구소)는 2012년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북경 포스코차이나 회의실에서 “글로벌라이제이션과 재중한인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덕여대 한중미래연구소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연구소 그리고 중앙민족대 조선-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총 11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3세션으로 나뉘며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 제 1세션 ‘재중 조선족 연구의 개관’ 부분 에서는 조선족에 대한 정의(황유복)와 조선족의 민족 정체성(정신철) 그리고 개혁개방 이후 조선족 사회 변화(박광성)을 다룬 논문이 발표 되었고, 제 2세션에서는 글로벌 한인 사회 연구 현황과 과제 라는 부제하여 글로벌 조선족 사회 연구 현황(설동훈)과 일본내의 조선족 연구 현황과 과제(권향숙) 등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재중 조선족과 재중한인 그리고 글로벌 조선족의 연구 현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그 과제점을 드러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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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키움

차 수 일 시 주 제제15차 2012.7.11 한국 내 조선족 연구의 쟁점

과 과제

제16차 2012.7.20 중국 조선족 정치 관련 연구와 그 과제

제17차 2012.8.20재한, 재중 조선족 통계의 적절성과 그 지표의 활용가치

제18차 2012.8.31 재한 조선족 유입과정과 생활사에 대한 발표와 토론

한중미래연구소 향후일정

<전문가 초청 포럼>

2012년 9월 24일 ‘동북아역사재단의 조선족 연구동향과 그 과제’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포럼을 열 예정이다.

<전문가 초청 특강>

2012년 9월 27일 ‘외국인 학습자들이 겪는 문화충돌 현상-조선족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립대만사범대학 증준걸(曾俊傑) 중국어 교육센터 주임이 강연할 예정이다.

<결과보고>

2012년 10월 15일~ 2012년 10월 19일까지 한국학중앙연구소 한국학진흥사업단에 1차년도 결과보고를 제출할 예정이다.

<학술회의>

2012년 10월 23일 한중미래 연구소 김윤태 소장이 해외교포문제 연구소에 교포정책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