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36 2014-2015

KSSNJ e-book Vol 36

Embed Size (px)

DESCRIPTION

 

Citation preview

Page 1: KSSNJ e-book Vol 36

제 36 호

2014-2015

Page 2: KSSNJ e-book Vol 36

1

<표지>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아이들 모습 2014-2015

Page 3: KSSNJ e-book Vol 36

2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홈페이지 : http//kssnj.org

발 행 일 : 2015년 5월

발 행 인 : 김정숙

편 집 인 : 이유정

Copyright © 2015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Page 4: KSSNJ e-book Vol 36

3

3

7

8

19

41

49

Page 5: KSSNJ e-book Vol 36

4

후원자님,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분 내역 상세 내역 2013-2014 2014-2015 Grand Total

개인 이사비 임경업 300 300 600

김성문 300 300 600

정자량 300 300 600

김성흠 300 300 600

이덕삼 300 300 600

김치경 300 200 500

한인섭

300 300

정상미

300 300

윤기석

300 300

전우철 80

80

이사비 Total 1880 2600 4480

후원금 김정렬 300 1000 1300

김성문

1000 1000

한인섭 500 100 600

박정우 부모님 600

600

이유정 (전국 교안공모전 수상금 기부) 500

500

김소진

500 500

Studio Y 350

350

이영빈

300 300

(blank)

300 300

오성환

300 300

윤기석

250 250

전우철 200

200

김성현

200 200

한민경

200 200

대남부뉴저지한인회 200

200

이주향 200

200

전해림 174

174

최민자

100 100

정안젤라

100 100

김훈

100 100

김치경, 윤기석, 정안젤라 100

100

Page 6: KSSNJ e-book Vol 36

5

(교사연수강사료기부)

한영교

100 100

조영일

100 100

김은국 (김장 김치 후원) 100

100

유덕선

100 100

유케라

100 100

김치경

100 100

황광호

100 100

이호수

100 100

임경업

100 100

Mr. and Mrs. Becker 100

100

이봉식

100 100

김주현 67.88

67.88

신호철

50 50

전성기

50 50

장진민

50 50

김치판매

40 40

후원금 Total 3391.88 5540 8931.88

개인 Total

5271.88 8140 13411.88

단체 후원금 두부레스토랑(최용식) C2Education 2000 2000

제일교회 1200

1200

열방교회 1200

1200

LG CNS

1000 1000

체리힐 천주교회 600

600

체리힐감리교회

600 600

대남부뉴저지한인회

500 500

김규식치과

500 500

일송회

500 500

Sunshine Beauty LLC ( 이상민)

300 300

Cha Fish (정차수)

200 200

트렌톤 한국학교(박애숙)

200 200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원 (강은주) 200 200

Orange Cleaner (조규명)

200 200

Yi's Karate Institute (이기윤)

200 200

Sang Jae Lee Inc (홍익수)

200 200

Page 7: KSSNJ e-book Vol 36

6

Complete Car Wash (이봉행)

200 200

Shine Dental care(신동진)

200 200

Grace World Trading Co (김경식) 200 200

Animal Hospital( 김영두)

200 200

Yellow INC (필라맛집)

200 200

Y2 Academy

200 200

LeePete's Cleaner(이승재)

150 150

Farmer's Insurance (이흥규)

100 100

Korean Hertage RA (엄종렬)

100 100

Burn's Honda

100 100

Courtesy Travel Agency (티나성) 100 100

Tomorrow mans wear Inc (최인청) 100 100

WSGD (소공동)

100 100

Cho's Beauty Salon LLC (초이미용실) 100 100

Lee's Auto Body (이원재)

100 100

Willee Consulting (이위식)

100 100

Philip Jaisohn Center (서재필재단) 100 100

World Bankcard Service

100 100

후원금 Total 3000 9050 12050

단체 Total

3000 9050 12050

Grand Total

8271.88 17190 25461.88

Page 8: KSSNJ e-book Vol 36

7

교사진 KSSNJ Faculty 이름 Name Email Address

교장 Principal 김정숙 Chungsook Kim [email protected]

교감 Vice Principal 김치경 Chuck Kim [email protected]

교무/재무 Finance & Administration 정안젤라 Angela Jung [email protected]

유아반 Pre-K 박효정 Hyojung Park [email protected]

유치반 Kindergarten 권현숙 Hyunsook Kwon [email protected]

1 학년 1st Grade 신은희 Eunhee Shin [email protected]

2 학년 2nd Grade 강정랑 Jungrang Kang [email protected]

3 학년 3rd Grade 이종임 Cathy Lee [email protected]

4 학년 4th Grade 배정숙 Jeongsook Dirkes [email protected]

5 학년 5th Grade 한민경 Minkyung Han [email protected]

6 학년 6th Grade 이유정 Yoojung Lee [email protected]

고등 1 반 [7, 8 학년] 7,8th Grade 고숙희 Ellen Koh [email protected]

고등 2 반 [9-12 학년] 8-12th Grade 이재훈 Jaehoon Lee [email protected]

역사 [6 학년, 고등 1 반, 2 반 ] History for Grade 6-12 이선영 Sun Lee [email protected]

입양아반 Korean Adoptive Children Class 이진경 Esther Kang [email protected]

성인 회화반 Korean Conversation Class 전겨레 Issac Jun [email protected]

동요 Music 박유미 Youmi Park [email protected]

미술 Art 권종현 Jonghyun Kwon [email protected]

한국무용 Korean Dance 하만순 Mansoon Ha [email protected]

태권도 Taekwondo 신동성 Dongsung Shin [email protected]

컴퓨터 활용반 Computer Class [MS Office/ Video Editing] 윤기석 Kiseok Yoon [email protected]

웹/홍보 Web/Public Relations 이윤상 Yun Lee [email protected]

우리학교 보조교사진

반 이름 반 이름

PK/Music 이해나 Hanna Lee Dance 이준호 Joon Ho Lee

2 김도현 Do Hyun Kim K 박주원 Juwon Park

2 하동균 Dong Kyun Ha PK 이재화 Kevin Lee

AC, KAFKCC 윤도일 Doyle Yoon PK 이승은 Seungeun Lee

Art 전규완 Gyu Wan Jeon AC 박시원 Siwon Park

Music 박희원 Heewon Park KAFKCC 김소진 Sonia Kim

1 최재용 Jaeyong Choi 2 마수빈 Suhvin Ma

1 신지용 Jeeyong Shin 마예빈 Yehvin Ma

Art 하지형 Jihyung Ha AC 함두원 Duwon Ham

AC 함지우 Jiwoo Ham Dance 박시연 Shannon Park

Page 9: KSSNJ e-book Vol 36

8

[우리 독도]신문 인사말중에서 발췌

‘우리독도’ 신문을 발간하며

[교장 김정숙]

안녕하십니까.

‘우리 독도’ 신문을 발행하면서 감회에 젖습니다. 한 학기 동안 가르친 독도 교육의 열매

중 하나이며 훌륭한 부산물인 ‘우리 독도’ 신문이, 기특한 아이들과 수고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오래도록 기억되는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우리 학교가 해밀톤한국학교와 한 팀을

이루어 .역사교육시범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4년 역사교육시범학교 선정 기준에는

2학교가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공지된 바, 근거리 해밀톤한국학교와 연계해서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주 뉴욕총영사관 한국 교육원 관할인 동북부와 동중부 지역에서 10개 학교 5개 팀이

선정되었고, 동중부지역에서는 우리 학교와 해밀톤한국학교가 한 팀으로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 두 학교가 상호협력하여 학생들에게 특별하고도 훌륭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2014년에도 우리학교가 역사교육시범학교로 선정 될 수 있도록 자료를 준비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신 강남옥 해밀톤 한국학교 교장선생님,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역사팀과

관계자분들, 일선에서 독도교육 수업안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생들이 참여하고 만든 신문입니다.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기록물로 남기고, 손수 제작에 참여한 과정들이 훗날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고, 우리

모두에게는 재외동포 1세대들인 우리가 차세대들에게 ‘우리’를 가르치고자 애썼던 소박한

족적이 되리라 믿습니다.

열심히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Page 10: KSSNJ e-book Vol 36

9

교육 칼럼 (13) 김치경 박사 (교육학)/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교감

한민족의 정체성 교육은 어떻게 하나?

들어가는 말

전 세계 81 개국의 한글학교 교사 응답자 중 60%는 재외동포들이

한글을 배우는 이유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외대 김재욱,

2014)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이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한 주체가 자신의 과거를 현재와 관련 짓는 정신적 행위이자 자기

성찰과정이다.” (김기봉, 한국학의 즐거움, 2011). 정체성 (Identity)이란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표준국어대사전) 라고 한다.

여기에서 주목할만한 성격은 독립적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데 있다고 본다. 이 독립적 존재는

바로 우리가 찾는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정체성은 어느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을 맹목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탐구하여 깨닫는 자랑스러운 주관적

성격으로 구성되는 성찰과정이라야 한다.

필자가 제안하고 싶은 하나의 가설이 있다면, 독립적 존재의 본질, 그 정체성은 최소한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우리의 것으로 우리 자신의 주관적 경험에서 나와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체성에대한 핵심 탐구과제를 한 가지 제안한다면 “우리 한민족의 독립적

존재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본론: 한민족의 정체성 교육

가. 우리민족의 얼이 살아있는 한국어의 정체성

일본 강점시대의 나의 이름은 “가네우미 요시하루” 혹은 “바가야로” (바보라는 뜻의 일본 말)

(1935-1945) 였다. “가네우미 요시하루” (김해양치)는 나에게 주어진 일본 이름이요,

“바가야로”는 일본학교 교장이 내가 학교에서 한국말을 했다고 모든 학생들 앞에서 나를

멸시하고, 놀리고, 꾸짖는 이름이었다. 나는 무릎 꿇고 벌을 받았지만 집에 돌아갈 때까지

한사코 울지 않았다.

약 20 년후 미국으로 건너와서 그 “바가야로”는 Cherry Hill 지역에서 36 인의 친구들과 같이 한

한국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1979. 7. 19, 체리힐한국학교). 그때 박창해 교수(전 연세대

교수)가 축하 기조연설을 하셨는데 그 중에 “만주민족은 언어를 잃어 버리고 동시에 그 민족도

멸망하고 말았다. 한 민족의 존속은 그 민족의 언어에 달려있다.” 는 말을 지금도 잊어 버릴

Page 11: KSSNJ e-book Vol 36

10

수가 없다. 만주족과 대조되는 역사적인 예로써도, 만주민족과는 달리 유태인들은 국토를

잃어버리고 2,000 년 이상의 방황 속에서도 자기언어와 종교를 지킴으로써 결국 1945-

1948 년에 자기들의 국가를 다시 세울 수 있었다.

1980 년대에 “한얼”이라는 말이 하나의 인기 있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는데 그 말은

영혼 혹은 “큰 혼”이라는 뜻으로 쓰일 뿐, 합리적이고 학술적인 개념은 없었다. 그러나 그

말속에는 한국인의 정신이 숨쉬고 있었다고 본다. 북한은 “주체성”이란 선전 어를 쓰기

시작했지만 북한의 주체성은 민족주체성을 뜻하며, 그것은 개인의 사고의 자유를 불허하는 한

집단 민족으로서의 자각과 사명을, 그리고 오직 자기 민족의 독립만을 주장한다. 이때

정체성이라는 말은 아직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뉴욕총영사관의 요청으로 군 복무 입대 연기를 신청한 한 대학원 학생과 면접을

했다. “미국 사람들에게서 ‘한국에 대해서 자랑할만한 것이 무엇이냐?’ 라고 질문을 받는

다면…?”라고 질문을 했더니, 이 학생의 대답이 “자랑할 것, 아무것도 없어요!” 라고 하는

것이었다.

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었는가? 이것은 한민족 정신의 결핍이요, 역사교육의 부재에서 오는

비극이요, 한 마디로 정체성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교육자인 나에게는 그 대답이 내 가슴을 칠

수밖에 없었다.

당시 뉴저지 체리힐의 우리 한국학교로 돌아가 보자. 학생수가 70 명에서 35 명까지 줄어들었고,

20 여년간 문화, 역사, 한국어를 융합하는, 교과 과정이 있는 학교다운 학교, 하나의

통합한국학교를 건설하려는 노력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나는 죄 의식에서 교장 직을

사퇴하고 Maine 주로 떠났다.

그러나 건강 때문에 2008 년 NJ 에 다시 돌아왔을 때 몇몇 이사들과 목사님들이 매주 모여 학교

통합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2009 년 드디어 Cherry Hill 과 Voorhees 지역 한국학교

이사회, 천주교와 4 개의 기독교회가 공동으로 하나의 통합학교 설립을 결의했다. 교회의

담들을 넘어뜨리고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키우는 일이라는

신념이 뭉쳐진 것이다. 나는 한 새로운 지역사회가 세워지는 것 같은 환상 속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2009-2012, 나는 다시 교장으로 취임했다가, 2012 년 건강을 이유로 교감으로

“강등”했지만, 지금 학생 120 명, 교사 18 명이며, 교회 밖에 있는 미국 학교로 이전, 총 예산

$60,000 이상의 동북부 지역 최우수 역사시범학교로 선정되었고, 정체성 교육 시행 (2012, 교장

김정숙), 독도 문제 연구 대상 수상, 정체성 탐구 (2013, 교장 김정숙), 정체성 강화를 위한

역사교육 시범학교, 독도교육 연계 모형으로 선정 (2014, 남부뉴저지통합 교장 김정숙,

해밀튼학교 교장 강남옥)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한글,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 문화의

탐구를 통한 우리 민족의 진정한 정체성 교육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진실로, 한글, 한국어가 없이 우리 나라 우리 민족이 생존할 수 있는가? 아니요!

한글, 한국어에 우리 민족의 얼이 살아있는가?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Page 12: KSSNJ e-book Vol 36

11

나. 한국 문화의 흥분 속에서 느끼는 정체성

아리랑 노래가 UNESCO 에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노래만 아니다. NJ 에서

거행한 “품앗이”이라는 한국 문화제에서도 우리 학교 한국 무용단은 부채춤을 추었다. 이

아름다운 한국문화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의 한 모습이 아닌가? 사물놀이, 판소리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 인기 음식, 불고기와 김치도, 김밥과 떡볶이, 순대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다.

“세계를 지배하는 민족은 세가지 특징이 있는데, 부지런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자신의

고유문화를 간직한다.” 이것은 영국의 역사 철학가 아놀드 토인비가 한 말이다.

우리의 고유문화이면 모두를 간직해서 우리의 후세들이 탐구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 나라

사랑하도록 하자!

다. 3.1 독립운동이 조명하는 한국인 정체성

우리 민족의 정체성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예를 들어서, 3.1 독립운동에

나타나는 우리민족의 존재의 본질은 무엇인가? 독립선언문만 보아도 자명한 것은 우리 민족은

자주 독립을 요구하고 무저항 인도주의, 비폭력주의로 일본에 항거한 것이다 (김치경,

한인교육연구 2011). 이것이 바로 한국민족의 정체성이 아닌가? 이 비폭력, 무저항주의야말로

간디로 하여금 대 인도 민족의 독립을 성공시키는 중대한 요소가 되었음을 안다. 이렇게 강력한

무저항 비폭력주의 라는 우리민족의 성향으로 자주 독립을 위해 투쟁하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의 계승을 갈구하였던 것이다.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도 똑 같은 무저항 비폭력주의로

흑인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남부뉴저지한인회가 매년 주최하는 3.1 독립운동 기념행사는 한국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

같이 참여한다. 3.1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의 실패가 아니라 희생을 거친 한국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한민족 독립운동이라는 것을 체험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의 “유관순 누나” 연극,

트렌튼한국학교의 독립선언문 낭독,

뉴호프한국학교의 동요 “고향의 봄”,

해밀튼한국학교의 윤동주 “서시” 낭독,

이 모두는 바로 우리 청소년들이 보여주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정체성인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특기할 것은, 윤동주 시인의 시 낭독은 문학을 통한 또 하나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출감을 기다렸지만 윤동주 시인은 애석하게도 해방을 불과 반년 앞둔

1945 년 2 월 16 일 일본의 후쿠오카 형무소의 차디찬 바닥에서 옥사했다.

애송시에 살아있는 우리 조상들의 불굴의 애국 정신은 한민족의 정체성이 아닐 수 없다.

Page 13: KSSNJ e-book Vol 36

12

현대 애송시에서 찾아보는 정체성은 독립선언문의 공저자인 만해(萬海)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도 볼 수 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중략)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습니다 [원문 그대로임].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이 시 속의 “님”은 만해 당신이 그렇게 애절하게 사랑했던 “조국”이었을 것이다.

조선의 땅덩어리가 하나의 감옥인데 어떻게 불 땐 방에서 편히 살겠느냐며 만해는 냉골의

거처에서 꼿꼿하게 앉아 지냈다. 해서 '저울추'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다고 한다.

돌집(조선총독부)이 마주 보이는 쪽으로 당신의 집을 지을 수 없다며 심우장을 북향으로

지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한마디 소리쳐 우주를 설파하니 눈 속의 복숭아꽃 붉게 붉게 나부낀다"라고 읊었다. '눈 속에

핀 복숭아 꽃송이'가 바로 만해의 시요, 만해의 정신이요, 만해의 정체성이었다. 만해

(1879~1944)는 애석하게도 그 그리던 “님”이 돌아오기 일년 전 1944 년에 지독한 가난 속에서

소천하시고 만다. 너무나 애석하다.

맺음말

금년에 박근혜 대통령은 제도의 개선으로 비극적인 사고를 방지한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제도의 부재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도덕에 있다고 본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자아 혁신, 민족 혁신”이라는 두 표어를 내걸었다. 바로 이 두 마디 속에

도산의 민족 운동 이념의 전체(도산 안창호, 2013)가, 바로 도산의 민족 정체성이 살아 있다.

도산은 “진리는 반드시 따를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고 설파하셨다.

도산의 “정의”는 역사의 필연적인 정도(正道)였을 것이다.

한글(주시경 선생이 지은 이름), 한국어, 한국사와 한국문화는 우리 민족의 존재의 본질이요,

우리의 정체성의 원천(源泉)이다. 우리가 해야 할 남은 일은 교육이다. 한민족의 정체성은

자랑스러운 한글, 우리말, 한민족사와 문화의 교육에서 발굴 육성되어야 한다!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비극을 되풀이 할 뿐이다.” (George Santayana, 미국의 시인,

역사철학가). 이 가르침은 우리 민족 정체성을 위한 교육의 좌우명 (座右銘)이 되어야 할 것이다.

Page 14: KSSNJ e-book Vol 36

13

뉴저지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남부뉴저지한국학교(교장 김정숙)는 입양아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해 매달 진행 중인 ‘정기 한국문화교실’

을 지난 18 일 열방교회(담임목사 전우철)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서는

서울 목일중학교 2

학년에 재학 중인

이시은 학생이 한

국시간으로 새벽 3

시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화상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에

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평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경복궁

안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시은

학생은 강의를 위

해 직접 현장의 모

습을 동영상에 담

아 영어로 소개했

다.

▲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참석 아동들(사진=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Adopted Korean Children Class 4 월 정기 한국문화교실 개최

April 2015 Newsletter

교 K

o

r

e

a

n

S

c

h

o

o

l

o

f

S

o

u

t

h

e

r

n

Page 15: KSSNJ e-book Vol 36

14

문화교실 참석자들은 한국과 미국이 실시간으로 연결됐다는 사실에 평소보다 열띤 학습 태도를 보였다.

중간중간 손을 들고 적극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

근정전, 경회루, 아미산, 박석, 잡상 등 뉴저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한국 고유문화를 화상으로 접하며

아동들과 부모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의를 통해 24 시간 누군가가 항

상 왕의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기

록하고 살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학생은 “왕이 스트레스를 받았

겠다”고 걱정을 표했다.

그리핀앨리스(한국명 정영진, 10

세)는 “의사가 왕의 대변을 맛보다니

더럽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다”며 소

감을 전했다.

강의에 앞서 고추장 삼겹살을 직접

만들어 식사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강의 후에는 학생들의 요청에 이시

은 학생이 ‘곰세마리’를 부르고 참석

자들이 춤을 추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교감을 맡고 있는 김

치경 박사가 북부 뉴저지 해스브룩 하이츠 도서관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제목으로 지역 주민을 대

상으로 강의를 하는 등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미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및 역사 소

개에도 다각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참석자들이 이시은 학생의 화상강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 직접 조리한 고추장불고기로 식사 중인 참석자들(사진=남부뉴저

지한국학교)

Page 16: KSSNJ e-book Vol 36

15

“한국의 전통문화에 살아 있는 사랑”

전혜림 (고 2)

An intangible object like love comes across people in many different forms. Some people are fortunate enough to come across love while others are deprived of it. Other people obtain love, but do not appreciate it. There are several different stories that exemplify the theme of love and how it should not be taken for granted.

The first story that portrays the importance of love is called, My Mother’s Trouble. When I first read this story I was impressed by the strong message it sent out. A young boy under the study of a scholar was told to carry a watermelon and ten gold melons in the hot summer heat. The boy did not even walk 400 meters when he started complaining about the heat and the heaviness of the fruits. The scholar scolded him and told him to think about how his mother carried him for ten months whiles weaving his clothes and working in the farm.

This story teaches the important lesson of how mothers should not be taken for granted. They work hard to make a living and raise their children. Often, people resent their mothers and do not appreciate all that they have done for the sake of their children. No matter what mistakes children have made or their mothers, children should never forget the laborious period mothers went through to raise their children.

Similarly, the story, The True Practice of Hyo, exposes the true meaning behind a parents

constant nagging. A widowed mother, who was very poor, made a living by selling rice cakes. With the earned money, the mother strived to purchase paper and ink so her son could pursue his studies. At first, he did not use the paper and ink in order to use it efficiently, but his mother scolded him stating her wish was for her son to study hard. Therefore, the son studied for three years in a temple and when he thought he studied enough, he returned home. To test the son’s skill level, the mother shut the lights off and told him to write characters as she cut rice cakes. The crooked writing proved he did not study enough. Soon after, he studied even harder and became a famous calligrapher in Korea as well as China.

Everyday children complain about the constant nagging of their parents and do not understand

why they act this way. I am one of those children. My mom always yells at me to clean my room or to practice the cello or piano. This always came through one ear and out the other like it does with most children. The story, The True Practice of Hyo, impressed me because it teaches readers that mothers and fathers work hard in order to provide their children with a proper education, clothes, a house, food, and love. People take for granted the life parents work hard to give to their children. This story helped me to realize parents nag because they love you and want you to prosper. With the strict discipline and the nagging, children are able to work harder and achieve their goals.

Another story that exemplifies the theme of love is Sim Chong, The Girl Who Became the Eyes of Her Father. This story is about a passionate loving daughter who risks her life to save her father’s. Sim Chong sold herself to be offered to the sea for 300 sacks of rice. The rice was needed to obtain eyes to see for her blind father from Buddha. She said it was her duty to take care of her father because he had worked very hard to raise Sim Chong after her mother died seven days after Sim Chong’s birth. They were very poor, but with their love, they were able to endure the hardships. In the end, the turbulent storm was mollified with the sacrifice of Sim Chong for her filial devotion.

Page 17: KSSNJ e-book Vol 36

16

Although this story is on the extreme side, it still displays the devotion of love for parents. Sim Chong was a very brave and persistent child who strived to take care of her blind father and herself. Sometimes in life we have to make sacrifices for the ones we love. Sim Chong appreciated everything her father did for her and did not take love for granted. She was understanding towards her father and respected him. For the gift of his love and care, Sim Chong paid the price of her life for the happiness of her father. She wanted him to be able to see again. People should appreciate everything they have and learn to be able to take risks because it ultimately comes down to bringing happiness to their loved ones. The final story that portrays the theme of love is Hung-bu and Nol-bu, which is a very well known story about two brothers of different classes. Nol-bu, who was very rich, treated his poor brother in a rude and selfish manner. When Hung-bu became wealthy by mending a sparrow’s broken leg, Nol-bu became very jealous and did the same thing except he broke a sparrow’s leg on purpose. For his selfish deed, goblins and dung came out of his gourd seed that the sparrow gave. Hung-bu, being the kind hearted person he was, lent Nol-bu a hand and let him and his wife stay with his family. Nol-bu learned to be a good man from that day on. This story exemplifies the importance of love. Even though Nol-bu was very selfish, Hung-bu never belittled or resented his brother. He helped his brother with a loving heart instead of getting revenge and leaving him to suffer. People with siblings often fight one another, but at the end of the day, everything is forgotten. It comes down to love. Siblings will always stay siblings. Nol-bu is the only brother Hung-bu has and vice versa. Because of Hung-bu’s warm heart, the two brothers were able to get along. No matter what happens, people should forgive their siblings and remember that they will always remain their sibling who cannot be replaced. Often, we take things for granted, especially love, but love is something that is not easily given and received. People should always appreciate the things and the people they have in their life like the boy from the story, A Mother’s Trouble, The True Practice of Hyo, Sim Chong, Hung-bu, and Nol-bu. Although these are all Korean love stories, love is universal so it is understood and found in all different cultures.

Page 18: KSSNJ e-book Vol 36

17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I love you” 보다

“엄마 사랑해요”가 더 가슴에 와 닿는것은 , 제가 한국사람이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직도 영어가 힘든 저는 여기서 태어난 아이가 한국말 배우려면 , 긴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했는데,다섯 살난 아이가 자음, 모음을 쓰고, 읽고, 노래하듯

말하는 것이 기특하고 대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한국도 다 문화 국가가 되어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말를

유창하게 하는 것을 듣습니다.

우리아이들도 부모의 나라 한민족, 한겨레,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우리

한국말의 긍지와 훌륭함를 배우도록 부모님들이 심어주어야 할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한국학교를 2 년를 보내며 나날이 표현력이 늘고....

자신의 생각를 나열해 말할줄 아는 아이를 보며.....

동화책 머리 말를 읽을줄 아는 아이가 훗날 내게 편지도 보낼수 있고, 막힘없이

모든 대화 할수 있도록 잘 가르쳐 주세요.

지난 한해도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12 학년 때까지 쭈욱 잘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들 화이팅!

유치반 샛별엄마 김금숙

Page 19: KSSNJ e-book Vol 36

18

울 엄니....

음악:박유미 선생님

내가 어렸을 때

울 엄니는 등나무가 있는 마당에서,

개울이 내다 보이는 그 곳에서

정원을 가꾸셨다.

사랑을 키우셨다.

자다가 일어나면

눈에 보이는 내 엄니는

오버코트를 둘러쓰고

라디오 극동방송의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송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 하셨다.

방바닥에 납작 엎드려 성경을

읽고 계시는 울 엄니.....

그런 모습을 아마도 청년이 되는 그 시간까지 봤던걸로

기억한다.

언제 부턴가

어느날인가

그 이후 내 기억에 있는 엄니는

다 자는 한밤중에

가족이 깰까봐

화장실 변기에 성경책을 올려 놓고

밤새 읽으시던 모습을 기억한다.

내 나이

내가 마흔이 훌쩍 넘은

이 밤에도 울엄니는

밤이 새도록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신다....

어느 날 기도 소리인가 싶어 귀 귀울이면

성경을 장으로 통째 외우시고 계시고

어느 날 성경 읽는 소리인가 싶어 귀 귀울이면

어떤 어머니의 기도보다도 간절히

눈물을 훔치며 기도하고 계셨다....

기도의 내 어머니.....

그 진실함은

그 간절함은 .....

나는 늘 제자리 인것 같은데

울 엄니도 늘 그자리 같은데

어느덧 팔십의 그 생신을 맞으신다...

그 연세에도

안경도 안 쓰신 그 모습으로

말씀을 항상 읽고 쓰고 외우고.....

나도 저 세월에

울 엄니처럼 할 수 있을까....

Page 20: KSSNJ e-book Vol 36

19

처음으로 교실에 첫발을 들였을때 아이들의 눈빛이 기억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어색하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한국말에

어리둥절해 하던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먼저

달려와서 선생님께 인사도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참 많이 자랐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면서

한국말을 하고, 한글을 배우고, 삐뚤빼뚤이지만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려고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더불어 그동안

우리아이들과 함께 한글숙제 하느라 더 많이 고생하신 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우리친구들에게도 칭찬

많이 해 주세요~~~ (PK 담임: 박효정 선생님)

가위질도, 이름도 쓰기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1 년

사이에 능수능란하게 가위질을 하고 자기 이름을

쓰는것으 물론, 한국말을 쓰는 모습이 너무 놀랍고

뿌듯합니다. 1 년동안 너희들과 같이 있어서

행복했구, 지금처럼 앞으로도 대나무처럼

모든면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다람쥐반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 (보조교사 이승은)

Page 21: KSSNJ e-book Vol 36

20

PK 담임: 박효정 선생님

Page 22: KSSNJ e-book Vol 36

21

Page 23: KSSNJ e-book Vol 36

22

안녕하세요?

유치반: 권현숙 선생님

올해부터 유치반 한국어 담임을 맡은 권현숙입니다.

‘5 살짜리 참 귀여운 꼬마 아이들… 이 아이들을 데리고 1 년 동안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잘 따라올 수 있을까…?’ 기대반, 긴장반으로 시작했다.

모음을 먼저 가르친 다음에 자음을 가르치기로 순서를 정하고 학년초에 모음을 먼저 시작했다.

모음을 효과적으로 빠른시간 내에 떼어 주려고 몸으로 모음을 만들면서 ‘모음 체조’로 모음을

가르치기도 하고, 노래로도 가르치고, 동영상을 보여주시면서도 가르쳤는데 아이들이 참

헷갈려 했다. 모음을 해도해도 헷갈려 하는 것이었다. 안그래도 이 나이는 왼쪽, 오른쪽이

헷갈리는 나이인데 한국어는 ‘ㅏ’ 와 ‘ㅓ’, 그리고 ‘ㅑ’ 와 ‘ㅕ’… 왼쪽과 오른쪽을 뒤집으면 다

똑같으니 아이들을 헷갈릴 수 밖에… 이 또래의 아이들을 글씨도 거울에 비친 것처럼 뒤집어

쓰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헷갈리지 않고 모음을 빨리 깨우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숙제도 많이 내줬다. 어린 나이에 좀 안스러워 보일만큼…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중간고사 때였다. 그렇게 헷갈려 하던 아이들이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모음을 다 깨우친 것이다. 중간고사 보는 당일 날, 교사회의 를 마치고 교실에 들어갔는데 ‘고 3’

교실에 잘못들어온 줄 알 정도였다. 한 명도 떠드는 아이 없이 한 주 전에 내준 ‘중간 고사

예상문제'를 정말 열심히 복습을 하고 모음도 순서대로 쓰고, 또 쓰는 것이었다( 중간 고사

예상문제에는 자기 이름쓰기, 나이 쓰기, 모음 쓰기 등이 있었다). 역시 학생들에겐 시험이 꼭

있어야 하나보다 싶었다.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모음을 거의 다 알게 된 아이들은 자음은 훨씬 더 쉽게 잘 따라와 주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쌍자음(ㄲ, ㄸ, ㅃ, ㅆ, ㅉ)도 다 정확히 발음하고 쓸고 있고, 받침까지 공부를

마쳤다. 처음에는 ‘아, 야, 어, 여’도 그렇게 어려워 하는 아이들이 이제 글씨를 곧잘 읽는다.

게다가 문장을 막힘없이 완벽하게 읽는 아이도 있다.

1 년 동안 아주 열심히 따라와 주고, 개근한 아이도 많고, 질서도 잘지키고 최선을 다해 준 우리

아이들, 그리고 숙제를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꼬박 챙겨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를 드리며

유치반 아이들과 함께라서 정말 행복한 지난 1 년이었다.

감사합니다.

Page 24: KSSNJ e-book Vol 36

23

Page 25: KSSNJ e-book Vol 36

24

“숙제 잘해준 아이들 너무 고마워요.”

1 반담임: 신은희 선생님

직장을 다니기 시작함과 함께 토요일에는 쉬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귀중한 토요일

시간을 보람되게 보내자 하는 마음과, 모든 교사들의 수고와 열정을 보고 깨달은바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기쁨은 어느새 힘든일이 아니라 나에겐 뿌듯한 날이 되어있었다.

처음에는 학생들 대부분 자음과 모음을 배운듯한 기억으로 출발했다.

“ㄱ “을 칠판에 적은 후엔 어느새 ㄱ 이 들어가는 단어와 그림은 어느새 칠판 가득 채워져있고

학생들은 ㅏ,ㅑ,ㅓ,ㅕ… 모음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만큼 풍부한 어휘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한국학교에서 1 시간 정도의 한국어 학습으로 한국어를 완벽히

배우기에는 어려우므로 내가 생각한 방법은 숙제 를 통해 배우는 가정학습이 한국어 향상에

영향을 많이 끼치므로 “숙제”에 최선의 노력을 담았다.

매주 거의 백프로 우리반 학생들은 숙제를 모두 다 해왔고 나의 작은 노력은 학생들 한국어 실력이

나날이 발전되고 향상되는 것을 볼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페이지수가 많은 숙제량에도 불구하고 불평없이 가정에서 자녀들을 이끌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방학동안 우리 학생들 건강하고 재미있는 방학이 되길 기원하며 밝은모습으로

우리 친구들 새학기에 만나요.

1 반 교사 신은희 드림

Page 26: KSSNJ e-book Vol 36

25

“한국학교의 중요성”

염혜원(권정우 엄마)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부모들에게 자녀의 한글교육은 중요한 관심사 중의 하나다.

비록 해외에 살고 있지만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고 간직하기를 바라고 싶은 마음에서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던 그렇지 않던 간에 이런 마음은 같을 것이다.

나 자신 또한 아이가 어릴 때는 한글교육에 대해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 학부

모가 되고서는자연스럽게 한글교육에 대한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직접 가르치면 되지 않나 하는 생

각이 들었지만 막상 닥치니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막막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실감했다.

집에서 가까운 한국학교를 알아보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이런 걱정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아이를 한국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성가시게 느껴지기도 했지

만 한글을 전혀 몰랐던 아이가 조금씩 한글에 눈을 뜨면서 성가심은 곧 기분 좋은 의무감으로 바뀌게 됐

다.

아이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비롯해 단어를 말하며 쓰는 모습을 보며 한국학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실

감하게 됐다.

미국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대부분의 경우 미국에서 살게 되겠지만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계

를 맺게 되는경우가 많다.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혹은 자영업을 하거나 자신이 하는 일에 상관없이 한인사

회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이럴 때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것은 본인에게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 이중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이중언어를 하는 사람은 취업을 하는데도 그

만큼 유리하다.이중언어 구사자를 선호하는 미국 회사나 한국 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시킨 한글교육이 자녀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가져다 주게 되는 것

이다.

한국학교 교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2 세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쪼개 봉사하고 있다. 많

은 보수가 주어지는 것도,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열정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열정 하나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글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Page 27: KSSNJ e-book Vol 36

26

“한글로 쓴 카드”

박희영(재율재민 엄마)

한글로 쓴 카드

한달 전 엄마가 서울에서 도착하셨다. 재민 율이에게 할머니는 사실 Skype 에서나 뵐수 있는 사람이였다. 저녁 시간

자기들 하고 싶은일이 있어도 귀챦게 자꾸 컴퓨터 앞으로 불러서 인사시키고 잘 알아듣지도 못하겠는 말에 멋적은

미소를 보내야 했던 그런 존재의 할머니를 처음으로 뵙게 된것이다. 사실 몇번의 만남이 있긴 했지만 너무 어렸던

아이들은 기억을 하지 못했다. 영상으로만 보던 할머니가 직접 눈 앞에 나타났는데 아이들은 할머니 보다 할머니가

들고 오신 한국 선물들에 더 관심을 보였다. 선물에 대한 관심이 다 지나서야 할머니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영어 못해요? 그럼 ABCD 는 알아요?”

“할머니는 생일이 언제에요?”

“엄마 어렸을적에 정말 할머니 말 잘 듣고 공부도 잘 했어요? “

처음에는 영어로 하던 질문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고 서툴지만 한국말로 할머니에게 하기 시작했다. 물론 답답한

마음에 (하고 싶은 말은 많으나 말이 안되니) 거이 판토마임 수준의 연기를 한적도 있긴 했지만 나름 예의를 차려

한국말로 이야기를 했다. 엄마도 애들 질문에 쉬운 한국말로 차근 차근 설명해 주셨다. 아이 둘이서 영어로 대화를

할때 할머니는 “난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할머니한테 설명 좀 해봐봐” 하시며 한국말을 쓰도록 유도해 주셨다.

할머니가 해주신 간식을 먹고 할머니가 해 주시는 축복 기도를 듣고 또 가끔은 할머니랑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며,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컴퓨터 모니터 영상에서만 뵙던 할머니가 아닌 실제 생활에 존재하는 할머니가 되었다. 엄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마보다 더 따뜻하고 넓은 사랑을 듬뿍 주시는 할머니였다. 가끔 엄마가 할머니에게 쿠사리라도

맞거나 엄마 어렸을때 했던 실수담 들을때면 아이들은 매우 즐거워 했었다.

할머니를 떠나 보내기 전 아이들에게 한국에 계신 다른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작은 카드를 쓰라고 이야기를 했다.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진 않았다. 이번 학기가 한글 학교 첫학기인 아이들에게 한글로 카드를 쓴다는것 자체가 처음이고

뭔가 길게 한글을 쓴다는건 아주 큰 도전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자신 없는 일을 시키면 잘 안하려 한다. 영어로

쓰면 더 잘 쓸수 있는데 왜 한글로 써야 하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나의 답은 간결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영어를 잘

모르셔 (사실 아이들 수준의 영어는 아실지도 모른다). 너희가 영어로 쓰면 이해를 못하셔. 그럼 안되쟎아. 그러니까

한글로 써야해”. 하루 이틀 고민 고민하던 아이들은 꼬불 꼬불 한글로 카드를 썼다. 물론 완벽하진 않았다.

“할아버지”를 “하라버지”라 쓰고 “안녕하세요”도 “안영하새요”라 썼다. 하지만 한글 학교 첫 학기 만에 스스로 한글로

카드를 썼다는 것 자체로 참 대견하다고 생각되었다. 읽어보신 할머니도 고맙다고 잘썼다고 칭찬을 하니 아이들이

우쭐해 하며 좋아한다. 다음에 한글로 카드를 쓰라해면 처음보다는 덜 어려워 하지 않을가 기대해 본다.

현재 4 학년 2 학년인 재민이 율이는 한글학교에서는 1 학년이다. 사실 한글학교 등록전에 ‘꼭 한글학교를 보내야

하나?’에 대한 많은 갈등이 있었다. 엄마 아빠가 한국말을 잘하고 집에서 한국말만 쓰는데 굳이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을 고스란히 반납해 가며 학교를 보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했었다. 솔찍히 주말

Page 28: KSSNJ e-book Vol 36

27

오전은 나도 쉬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아이들 한글 학교 등록은 매번 우선 순위에서 밀리곤 했었다. 그러던중 집에서

조차 영어만 쓰는 아이들에게 일종의 “체벌”의 개념으로 한글 학교에 등록을 하게되었었다. 사실 아이들은 처음에 무척

귀챦아 했었다. 첫날 등교길에 아이들은 “엄마 이제 집에서 한국말 잘쓰면 다음 학기엔 한글 학교 안가도 되죠?” 한

10 번은 물었던거 같다. 나 역시 “그럼. 이번이 마지막 학기가 되도록 열씸히 하자. 사실 나도 토요일날 너희들 라이드

하는거 진짜 싫다.” 맞장구를 쳤었었다. 첫주가 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은 학교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다. 사실

한글 학교를 다녀서 한국말을 더 많이 한다라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한글 쓰기와 읽기가

발전했지 말하기 자체는 전혀 늘었다고 보지 않는다. 그래도 한글학교 덕분에 할머니 할아버지께 미흡하나마 한글로

카드도 쓸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할머니와의 이별에서 아이들과 할머니는 한글 더 열씸히 배워서 다음에는 한글로 서로 이멜 교환하자고 약속을 했다.

작은 한글 카드로 시작해서 한글 이멜로 점점 더 발전하는 아이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 또한 지면을 통해 첫학기

아이들에게 따로 숙제도 보내 주시면서 고생해 주신 신은희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Page 29: KSSNJ e-book Vol 36

28

“반복학습의 중요성”

2 반담임: 강정랑 선생님

이번 학기에는 우리반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차이가 있어, 두그룹으로 나누어 수준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친구와 함게 수업을 받고 싶어 2 학년 반으로 올라왔지만 읽기 부분에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그룹과 교과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독해와 작문에도 상당한 실력을 갖춘

그룹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이렇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반

보조 선생님들의 도움이 무척 컸습니다. 황금같은 주말 오전을 우리반 학생들을 위해

수고하신 보조 선생님들께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읽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워야 된다.”는 부모님들의

한국어 사랑과 학생들의 꾸준한 반복 학습으로 이제는 읽기에 자신감이 붙은 학생도

있고, 글자의 구성원리를 터득하여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온

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부모님들께서 읽기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 특히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를 믿고 보내 주셨어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내년에도 계속적인 반복학습을 통하여 한국어에 자신감을 주는 수업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번 학기 자녀들의 한국어 수업을 위해 수고하셨던 부모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여름방학 건강하게 보내시고, 다음학기에 반갑게 뵙겠습니다.

Page 30: KSSNJ e-book Vol 36

29

“반복학습의 중요성”

Page 31: KSSNJ e-book Vol 36

30

Page 32: KSSNJ e-book Vol 36

31

Page 33: KSSNJ e-book Vol 36

32

“짝사랑이 아니였어”

3 반담임: 이종임 선생님

한글학교 3 학년 교실, 내 눈에 들어오는 우리 반 꼬마 학생들은 걸음마를 막떼고 있는 귀여운 아기들

이였다. 누군가는 나의 이런 감정을, 내 나이 탓 즉, 나의 아들딸들이 다 커버린 탓이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반박하고 싶다. ‘우리 반 꼬마들은 특별히 사랑스럽다고!’ 나는 우리반 꼬마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니 분명 사랑에 빠진것이 틀림 없었다. 그러나 한학기가 거의

지나도록 우리반 아이들에게 있어 나는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선생님’일 뿐이였나 보다. 초롱한

눈빛으로 나를 주시하는 아라도 반듯한 말투와 넉넉한 마음을 갖고있는 소라조차 얼마나 새침하게

구는지 섭섭한 생각이 들곤 하는것은 당연했다. 그러한즉, 내 사랑은 하나의 날개를 잃은 짝사랑이였다.

조금 많이(?) 섭섭했다. 그러다가 한학기를 훌쩍 넘겼을 때, 나는 한국을 다녀와야 했다. 3 주 동안의

수업을 불참하고 처음 등교한 날 아침, 그동안 미뤄진 사소한 업무랑 주고받는 행복한 인사들로 인하여

조금은 들뜨고 바빴다. 아뿔사, 오늘 아직도 우리반 꼬마들의 얼굴을 못보았네. 이런, 벌써 전통악기반

수업을 끝내고 있을 시간이아닌가? 얼른 인솔하여 한국어수업을 해야겠다. 부랴부랴 전통악기반으로

들어섰다. 입양아반과 합반이 된 탓에 우리반 아이들이 얼른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는,

장구,북,징, 괭과리등의 널부러진 악기 속에서 수업을 막 끝낸 아이들의 동선이 정신없고 빠르다 보니 내

눈과 마음이 아주 잠시 촛점을 잃고 있었다.

“선생님!!......” 너무나 귀에 익은 목소리인데 따스함이 짠뜩 묻어 있었다. 순간 내 눈의 동안이 커지며,

아이들 속을 비집고 나에게 다가오는 아라를 보았는가 싶었는데, 내 꼬마는 어느새 나의 허리를 꼭 끌어

안아 허그하고 있었다. 행복했다. 아라의 손이 내 허리에서 풀리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소라가 나를

안아 주었다. 팔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아주 행복했다. 그제서야 무슨 변화가 있는가를 알아차린 우리

반 늦둥이들도 와락 달려 들었다. ‘언젠가, 너무 기특해서 허그 한번 하려 했더니 몸을 살살 빼더니만,

오늘은 요녀석이 지에미 만난줄 아는가 보네.’ 경상도 사나이처럼 뚝뚝하게 행동하는 꼬마 녀석의 허그를

받으며 중얼거려 본다. 그리고는 10 여년전 우리 아들딸들의 꼬마둥이 허그를 아련하게 더듬어 느끼고

있다. 매주 토요일 내아이가 되어 준, 내 3 학년 꼬마들의 고사리 팔들에 따스함이 나를 과거로 돌리고

있는가 싶다. 그래, 그 시절 그 허그를 지금 고스란히 다시 받고 있잖아. 어미와 어린 자식들의

상봉처럼.

전쟁터에서 가족 상봉하는데 무슨말이 필요하리요? 정신없는 그 순간의 교실 한편에서 3 학년 가족

상봉은 그렇게 아무 말없이 마음을 건네는 허그로 시작되고, 아주 조용히 그 마음을 받으며 마무리되고

있었다. 나의 짝사랑도 온전한 사랑에 밀려 그렇게 막이 내려지고 있었다. 내려지는 그 막뒤에서 나는

가슴 설레는 미소를 지으며 쾌재를 부른다. ‘짝사랑이 아니였어!’

Page 34: KSSNJ e-book Vol 36

33

Page 35: KSSNJ e-book Vol 36

34

“특별한 나의 생일 축하”

4 반담임: 배정숙 선생님

2 년전 내 생일날 아침 남편은병원 예약이 있었읍니다 내가 운전을 하고 병원에 거의 다

달았을때 남편이 물었읍니다 “오늘이 당신 생일이지?” 나는 그러네 라고 대답을 하고 그

순간부터 마음속에 이 남자가 내 생일을 어떻게 축하 해 줄까? 내심 기대반 의심반 무슨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읍니다 솔직히 말해 하루종일 기다렸읍니다

저녁때 남편은 스트롬볼리가 먹고 싶다며 나를 피자가게로 보내며 큰사이즈말고 작은

사이즈로 사오라고 신신 당부했읍니다 속으로 생일 저녁 치곤 너무 약하지 않은가 ?? 생각하며

아무튼 사왔읍니다 구두쇠 남편은 절반만 저녁으로 먹고 싶다며 나머지 절반은 내일 점심으로

먹겠다고 합니다 내게는 먹어보란 말도 없었읍니다 서프라이즈 선물도 없고 외식도

안나가고…

시간은 벌써 아홉시가 넘었읍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 처럼 하루종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읍니다 갑자기 섭섭한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오며 남편을 골려주고 싶었읍니다 아침에

분명히 오늘이 내 생일 인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언짢았지만 남편에게 내색은

하지않고 혼자 궁리를 합니다 서운한 내 맘에 반짝 아이디어가 떠 오릅니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읍니다 내일은 주일입니다 계획을 하고 나니 맘도 편안해 지고 잠도 잘 왔읍니다

주일아침 일찍 유명한 케익가게에 들려 점원 아가씨에게 이 가게에서 가장 큰 케잌을 달라고

했읍니다 데코레이팅은 어떻게 하겠냐 길래 아가씨 맘대로 해주세요 그렇지만 HAPPY

BIRTHDAY JUNG 라고 써달라고 했읍니다 그리고 남편의 크레딧카드로 거금의 케잌값을 지불

했읍니다 예배후 친교시간에 나는 케잌을 내놓고 교우들에게 말했읍니다 여러분 어제가 내

생일이 었읍니다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세요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친교실 안에 나의 생일을 축하하는 축복의 노래가 울려

퍼졌읍니다 그해 나의 생일은 내가 나에게 베푸는 아주 특별한 생일 파티였읍니다 무엇

보다도 남이 나를 챙겨 주지 못할때 서운해 하지만 말고 스스로를 챙기는 방법을 터득

했읍니다

다음달 크레닷카드 빌이 왔읍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내가 쓴 케잌값을 지적 합니다 응~

그거 내 생일축하 케잌값이야 그날 당신이 축하 해 주지 않아서 내가 내 생일을 축하했어요.

Page 36: KSSNJ e-book Vol 36

35

4 학년 송수아

선생님,

제 생일은 12 월 20 일인데요

그날은 토요일이 거든요

그날 한글 학교에서 숙제 안주면 안되나요?

프리즈!

4 학년 송수아

선생님 저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지내요 해피빌렌타인 대이

감기 걸리지 마세요 너무 조아요

송수아 올림

4 학년 강성유

선생님,

이번주에 우리가 공원을 갔어요

나는 Rock climbing 을 했고 동생은

Monkey bars 를 했어요

진짜 재밌었어요

강성유 올림

Page 37: KSSNJ e-book Vol 36

36

4 학년 강성유

선생님,

제가 생일때 선물 받았어요

진짜큰 LEGO 셑을 받았어요

좀 어려웠었는데 한번에 척척 했어요

건강 하세요

강성유 올림

4 학년 김한들

나는 엄마 청소를 도와 드렸어요

Vacuum 도 했어요

엄마… 나 사랑하세요?

나는 엄마 사랑해요 엄마가 너무 좋아요

엄마 … 나를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들 올림

Page 38: KSSNJ e-book Vol 36

37

Page 39: KSSNJ e-book Vol 36

38

“세월의 화살은 내 목표에 명중하길”

6 반담임: 이유정 선생님

한국학교 개학을 한후 눈한번 깜빡 감았을 뿐인데

벌써 5 월말, 종강이다.

세월이 화살같다는 선조들의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다.

늦더위 끝에서 새로이 맞은 아이들

하얀추위를 벗삼아 열심히 한국어와 역사를 공부하고

진달래꽃 예쁘게 물들듯이 지식이 물들어 가고

환한 초록빛 처럼 몸과 마음 지식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이제는 한해를 부쩍 자란 모습으로 올 한해도

마무리 하려한다.

여러가지 문법표현

열정적인 상황표현

아리송한 문장짓기

헷갈리는 단어암송

다다익선 많은 과제

어려워도 척척하는

아이들의 밝은모습

이 모두를 그리워할 것이다.

한여름을 잘 지내어 다음학기에 또 보날을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론 정말 바쁜 한해였다. 이제 여름에 한국으로 가는 연수를 앞두고

새로운 교육학습 방법이 어떤 모습으로 기다릴지 기대해 본다.

너무나도 즐겁고 보람된 2014-2015 였다.

시간이 화살처럼 날라갈때 그냥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목표에 정준하여 명중하길 바라며 내년도 기대해 본다.

Page 40: KSSNJ e-book Vol 36

39

Page 41: KSSNJ e-book Vol 36

40

Page 42: KSSNJ e-book Vol 36

41

Page 43: KSSNJ e-book Vol 36

42

2014 년 10 월 11 일 제 568 돌 “한글날” 최대 규모행사

우리학교에서는 처음으로 골든벨대회를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원, 부장원등 훌륭한

성과를 거두웠습니다.

골든벨 | 장원 : 박시원 (Siwon Park) PC 반, 부장원 :박주원 (Juwon Park) PC 반

독도 동영상 독후감대회 | 은상: 박우만 (Issac W Park) 고 2 반

동상: 이용준( William Lee) 6 반

한글 디자인 도안대회 | 동상 : 윤도웅 ( Joshua Do woong Yoon) PC 반

그림 그리기대회 | 장려상: 노가영 3 반, 특별상 : 최윤선 3 반

Page 44: KSSNJ e-book Vol 36

43

2014.10.12. <사진=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2014-10-13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미국의 동중부 한국학교 교사들이

하나가 되어 사상 최대 규모의

한글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1 일 필라델피아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에서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회장

설인숙)가 주최하는 2014 한글날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펜실베이니아, 남부뉴저지,

델라웨어 등 협의회 소속 16 개

학교 학생과 교사 614 명이 등록한

가운데 ‘한글날, 세종대왕과

독도를 만나다’를 주제로 독도

감상문 쓰기대회, 그림그리기,

붓글씨 및 한글 디자인 도안대회,

역사문화 골든벨 대회등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신문에 나온 모습]

2014.10.12.

<사진=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2014-

10-13

Page 45: KSSNJ e-book Vol 36

44

2015 년 1 월 “설날” 행사

한복을 입고 예쁘게 세배하고 덕담과 세뱃돈을 받는 우리 한국학교 아이들.

Page 46: KSSNJ e-book Vol 36

45

Page 47: KSSNJ e-book Vol 36

46

2015 년 삼일절 행사 (2/28/15)

3.1 절행사(The 96th Annual Commemoration of 3.1 Independence Movement ) :

남부뉴저지와 중부지역 4 개한국학교가 행사에 참여하였고 당일 행사가 11 시 부터 시작되었다.

장소 : 체리힐 장로교회 :1920 Old Cuthbert Rd. Cherry Hill 08034. ( 전동진 담임목사)

행사주관 : 주 뉴욕 총 영사관 , 대남부뉴저지한인회 , 남부뉴저지 , 중부뉴저지한국학교

(남부뉴저지통합 , 해밀턴, 트렌톤 ,뉴호프) 노인학교(보람), 글로리아 유스오케스트라

Page 48: KSSNJ e-book Vol 36

47

2015 년 동중부 동요대회 ( 5/2/15)

동중부협의회 주최로 열린 동요대회에서 본교 신채린양이 독창부분에 금상을 중창부분에

(이하영,강서연,강성유 ,김한결 ,김한들 ,신지은,송수아,신주현 8 명) 영예에 동상을 차지하였습니다 .

Page 49: KSSNJ e-book Vol 36

48

2014 - 2015 년 독도 페스티발 (5/16/15)

5:20-6:30: 독도 척척박사 퀴즈대회 (Dok-do Quiz contest)

6:30-7:00: 학부모회 저녁제공 (Dinner will served by PTA) 올 해 동요대회 수상 독창, 중창팀

공연

7:15-7:30: ‘우리 독도’ 오프닝 공연 (Dok-do opening ceremony)

7:30-8:30: 우리 독도’ 세미-다큐멘터리 공연 (Dok-do semi documentary plays)

Page 50: KSSNJ e-book Vol 36

49

발 행 :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해밀톤한국학교

발행일시 : 2015년 5월 16일

인 쇄 : 써니인쇄사

신문편집 : 김소진

Copyright © 2015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Hamilton Korean School

Page 51: KSSNJ e-book Vol 36

50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학생들,3.1 절 행사에서 독도 플래시몹

김지선(사물톨이팀 ‘신명’ 단장) 뉴저지소망한국학교 독도교육담당교사

모두 함께 몸으로 말하는 ‘독도는 우리 땅’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무용반 학생 6 명은 2015년 2월28일(토)

체리힐장로교회에서 개최된 남부뉴저지 한인회 주최 제96주년

3.1절 기념식 중 2부 행사였던 지역 한국학교 학생 발표회에서

독도 플래시몹을 선보여 독도는 우리 땅임을 환기시켰다.

독도 플래시몹은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하만순 무용교사가

지도했다. 학생들이 독도 플래시몹을 시작하자 기념식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흥겹게 동참하며 독도는 우리 땅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또한 이 날은 남부 뉴저지

지역 한국학교에서 모두 참석해 학교마다 한 가지씩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뉴호프한국학교에서는 어린이 동요,

트렌톤한국학교에서는 독립선언서를 낭독, 해밀톤한국학교

에서는 무량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했다.

또한 기념식 사회는 남부뉴저지통합의 전겨례 교사와

해밀톤의 정지선 교사가 맡았다.

독도 페스티벌을 축하합니다

덩 덩 덩~따쿵 덩~따쿵따 쿵따쿵!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팔칠 케이 덩덩

덩~따쿵 덩~따쿵따 쿵따쿵! (중략 )

독도는 우리~ 땅, 우리 땅!!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에 전통

가락 “별달거리”를 붙여 흥을 돋운다.

자다가도 흥얼거릴 만큼 익히 잘아는

노랫말이다. 노랫말엔 많은 수많은

역사적 진실을 담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런데 우린 뭘 잊고 있었을까?

“역사교육”, 부연 설명이 없더라도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 특히 외국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재외 동포

Page 52: KSSNJ e-book Vol 36

51

국민들에겐 더욱 그렇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독도는 여러가지 자국의 이권을 노린 일본의 침탈에 의한

영유권 분쟁이 생기기 전 까진 말 그대로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일뿐 다른 역사에 비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독도룰 주제로한 역사 교육 시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 독도의 생성 과정과 위치’, ‘독도의

동식물, 해양자원, 지하자원’, ‘독도의 역사 및 관련된 인물과 역사서’ 및 ‘일본의 독도 침탈 및 역사

왜곡’과 ‘정부 및 국민들의 독도 지키기 노력’ 등을 수많은 자료들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독도가 지닌 지질학적,경제적,군사적, 정치 사회적 가치,국제적 가치등도 자세히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다소 어렵게 생각될 수 있는 교육 내용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개발하고,

만들어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가르치고 배우게 하는 과정을 통해 나라 사랑을 가르치고 실천하게

함으로써 자라나는 2세들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애국심을 고취 시키는 일들이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독도는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 유산’이다. 독도를 지키고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바로 우리의 할일이다. 그렇다고 그 일이 아주 어렵거나 힘든것은

아니다. 독도가 필요한 건 관심이다. 독도를 사랑 해 주는것 바로 그것이 우리의 할일이다. I Love

Dokdo !!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나는 한국학교에서 독도 모형을 만들기를 했습니다. 석고뜨기 를 해서

색칠을 했는데..석고가 마르는 시간도 필요했고 색칠을 어떻게 멋지게 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 독도를 만들고 색칠하면서 멋진 독도에 꼭 한번

가보고싶다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정확히 많이 공부해야 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에게

당당히 말할수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하고싶습니다.

5월에 있을 무대에서 나레이터도 할 것인데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열심히 하면 조금이나마 독도를 위한

일이 될 것 같아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리고 내 주위 친구들에게도 말해주려합니다 .

독도에 대해 들어봤느냐.. 독도를 아느냐...

독도는 대한민국의 땅...이라고.

Page 53: KSSNJ e-book Vol 36

52

독도 수업을 듣고나서…

나는 독도수업을 듣기 전에는 왜 어른들이 독도, 독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독도 수업을 듣고 나니까 정말 독도,

독도!를 외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남의 나라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아무리

가까운 이웃이지만 미웠다. 독도 수업을 듣는 동안 아름다운 우리나라 땅,

독도에 사는 괭이 갈매기, 이름도 모르지만 처음 보는 예쁜 꽃들, 바닷 속

바다 사자 강치, 천연자원 해양심층수,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곳이라

플랑크톤이 많아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무엇보다도 미래의 에너지

하이드레이트…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나라

독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재미 있었다 .난 가보지 않은

우리나라가 정말 궁금해졌고 한국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독도에

가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요즘 난 내 동생 민진이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하루에도 몇 번씩 부른다. 하도 입에서 가사가

맴돌아 참을 수가 없어 계속 독도 노래를 부르다 보니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2 북위 37… 처음에 발음하기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걸 느껴 내가 좀

신기했다. 이런 우리나라 땅 독도를 다른 나라에 빼앗기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강해진다.

나는 앞으로 우리의 땅 독도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고 독도에 대해 더 공부해서 잘못된 역사적인

사실들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있는 내가 되겠다.

독도 경비대에 보낸 편지

독도 경비대 아저씨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에 다니는 지윤서입니다.

독도에 살면서 우리나라 땅을 지키는 것이 너무 멋있어요. 독도가 역사도

깊고 우리나라의 땅도 증명해 주는 중요한 섬이라는 것을 배웠어요.

한국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살 수도 있어도 시간을 내서 일본에게서

지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세계가 독도가 한국 땅이고 우리 바다가 동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참 아쉬워요. 제가 보기에는 한국 사람들이 독도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이 세계지도에 Sea of Japan 대신

East Sea라고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에 가면 독도에 가보고 싶어요.

지윤서 올림

Page 54: KSSNJ e-book Vol 36

53

Page 55: KSSNJ e-book Vol 36

54

2014 역사교육 시범학교, 동중부에서는

남부뉴저지통합/해밀톤한국학교 선정 주 뉴욕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재외

한국/한글학교 간 독도 교육 연계 모형

개발을 위해 시행한 2014 역사교육

시범학교에 동중부지역에서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와

해밀톤한국학교(교장 강남옥)가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한국교육원은 지난해 10월 23일

역사시범학교로 선정된 5개 팀 10학교를

발표했다. 남부뉴저지통합과 해밀톤을

제외하고 올해 역사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된 나머지 4팀 8개 학교는 모두

동북부지역 소속으로 뉴욕한국학교/

성남요한 천주교회 한글학교,

세종한국학교/ 뉴저지프라미스 한글학교,

아름다운한국학교/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Page 56: KSSNJ e-book Vol 36

55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한소망한국학교이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와 해밀톤한국학교는 ‘남부 뉴저지 지역에 있는 근 거리 상의 두 학교가

연계해서 교사들의 노하우와 창의성을 공유하며, 동중부지역협의회 소속 학교 중 큰 규모의 학교와 작은

규모의 학교가 연계, 상호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은 규모의 학교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교육 프로젝트에 도전,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도 교육 프로젝트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관련 교사들 간의 친화 도모, 창의성 자극 및 계발로 상호 교수방법을 교환, 공유,

발전시키기 위함을 목적으로 연계 교육모형 프로젝트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두 학교의 시범학교 운영 목적은 1)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식시킨다 2) 모국의 영토 자산에 대한

중요성을 교육하고, 이에 대한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본다 3)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분쟁 제기는 역사 왜곡으로, 역사의 정의 구현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다.

성공적인 ‘독도 페스티벌’ 을 위하여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와 해밀톤한국학교

교사회는 2015년 2월28일(토)에 있었던

남부뉴저지한인회 제 96주년 3.1절 기념식

행사 후 역사교육 시범관련 전체

교사회의를 가지고, 이미 시행되어 오던

7주 분의 독도 수업 현황 및 개선점 및 독도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교사회는 양 학교가 2월14일부터 시작된

7주차 독도 교육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한국어 융합교육, 독도

모형 만들기 미술 수업 현황 보고, ‘우리

독도’란 제목의 신문 발간에 따른 컨텐츠 와

기사 작성 할당 논의, ‘나는 독도 척척박사’란

타이틀로 진행될 독도 골든벨 퀴즈대회의

구제적 준비 논의, 5월16일에 있을

독도교육의 총체적 결과물로서의 ‘독도

페스티벌’의 ‘우리 독도’ 다큐멘터리 공연 및 이와 관련한 구체적 시행 논의, 회계 보고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교사회는 독도 페스티벌과 관련한 양 학교 교사들의 담당 업부를 결정하고, 다큐멘터리 공연의 메인

나레이터 정하기, 연습 및 리허설의 방법과 일시 등에 대해서고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에 따라 독도 페스티벌에는 모든 학생들이 무대 공연에 참가함을 원칙으로 하고, 독도 페스티벌로 양

학교의 학예 발표회를 대체하기로 결정, 무대 공연에는 학생들의 공연을 빛나게 하며 관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할 전문 예술인들을 초빙키로 했다.

Page 57: KSSNJ e-book Vol 36

56

홀로아리랑, 홀로한 것이 아니었다. 남부뉴저지통합과 해밀톤한국학교 교사들은 2014년 12월19일 (토)에 있었던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 송년잔치에서 ‘홀로 아리랑’ 공연으로 장기자랑에 참석했다.

양 학교 교사들은 2014년 12월6일에

있었던 독도 교육 교사연수회에서

함께 연습, 2015년 5월16일에 있을

‘우리 독도’에서도 공연될 한 부분을

장기자랑 아이템으로 정했다.

모든 교사들이 함께 노래, 시낭송,

무용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독도

교육을 매개로 상호협조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 날 노래는 합창 외에

남부뉴저지통합의 윤기석, 권현숙

교사가 솔로로 선창했으며, 피아노

반주와 징 치기는 해밀톤의 한화숙,

이향문 교사가, 무용 공연은

남부뉴저지 통합의 하만순, 정안젤라

교사가, 시낭송은 김정숙, 강남옥

교장이 맡아 훌륭한 무대를 꾸몄다.

독도…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지난 3월부터 시작된 7주간의 독도 수업은, 가르쳐야 하는 저로서도 많은 부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알고 있는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 하지만

계속해서 일본이 차지하려고 하는 대한민국의 섬, 일반적으로 한국의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나타내는 뉴스가 나올 때만

잠시 화가 나고 다시 잊혀져 가는 섬이었습니다.

하지만 7주동안 수업 준비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독도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독도의 주소, 현재 우리 독도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독도의 역사,

독도의 생태계, 그리고 독도가 군사적, 경제적으로 얼마나 가치가 있는

4 섬인지, 무엇보다 우리가 왜 독도를 지켜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치면서, 외국인들이 독도에 대해 물었을때 얼마나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이번

수업을 하면서 우리가 더 이상 대한민국 내에서만 독도가 우리땅임을 외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Page 58: KSSNJ e-book Vol 36

57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독도경비대원들에게 격려의 편지를 씀으로써 독도를 지키는 일을 시작했지만,

나중에 커서 각자의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지키는 일에 앞장

설 것을 기대합니다.

독도 페스티벌, 축하합니다... 귀한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하여 2015 Dok Do Festival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바쁜 이민 생활에서 자칫하면 잊어버리기 쉬운 우리의 땅 독도

문제를 먼저 우리 기성 세대가 직시하여 가슴에 품게 하고,

우리의 다음 세대인 2세들에게 인식시켜주는 귀중한 행사라

사료됩니다.

이러한 뜻 깊은 행사에 미약하나마 가야금 연주로 참가하게

되어 참으로 영광이며, 초대하여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Page 59: KSSNJ e-book Vol 36

58

뜻밖의 큰 기쁨, 독도 수업의 결실

이번 학기에 새로 시작한 독도 수업은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학생들 모두에게

적잖은 인내를 필요로 하였습니다. 아무런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독도와 관련된 역사와

지리적인 배경을 설명할 때 보여지는 아이들의

무표정은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마치 “왜 이런

것을 배워야 해요?” 라고 묻는 것만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는 수업을

하기 위해서 매일 같이 인터넷을 뒤적이면서

교재를 보충할 자료를 만들기도 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편견없이 또 깊이 있게

알려주기 위해 학자 이상으로 매일 같이 책과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한국 학교 교사는 여느 교사직과 다릅니다.

철저한 봉사직입니다. 누구도 확실한 사명감

없이는 이 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독도 관련 수업을 통해 어려운 입장이지만

투철한 사명으로 삼고 열심히 가르쳤더니 큰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곧,

힘겹게 독도 관련 수업을 마친 오늘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함께 공부한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세계사 프로젝트로, 독도와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분쟁을 객관적인 자료와 배경을 근거로 에세이를 써서 선생님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한국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에세이를 쓰며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인사를 꾸벅 하는게 아닙니까?

아마 이 기쁨이 한국 학교 교사하게 하는 맛일 것입니다. 이는 마음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보람의 기쁨이며, 책임을

완수할 때 찾아오는 성실의 기쁨입니다. 그 어떤 기쁨과 아주 다른 것입니다.

한국 학교 교사직은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거나, 자신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합니다. 하지만 토요일이면 한국

학교에서 꿈나무들을 가르칩니다. 주말에만 잠시 봉사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많은 교사들이 평일에도 학교

일을 완전히 손 떼지 않습니다. 수업도 준비하고, 시험지도 채점합니다. 평점도 내야 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교안 작성과 수업 방식도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는 2 천여개의 한국 학교와 수만 명의 한국 학교 교사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분들도 모두

하나 같이 애를 쓰시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기다리고 있는

한, 주말을 심는 일은 때때로 웃음 짓는 맛이 있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어떻게 무표정한 아이들을 꾸벅

고개 숙일 녀석들로 바꿀수 있을까 생각하며 맛있게 웃어봅니다.

Page 60: KSSNJ e-book Vol 36

59

아이들의 마음에 독도가 살아 있기를

이 곳 미국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에게 독도란 섬 이름은 아주 생소한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학교에서 독도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이 적어도 독도란 섬

이름을 기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도에 대해 어렵게 배우기만 한다면 어린

아이들이 기억하기 어렵겠지만, 영상을 보고, 직접 독도 모형에 물감칠을 하면서 좀

더 근사하게 꾸미려고 노력하는 중에 독도는 아이들의 머리 속에 서서히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학교에서 독도 모형에 색칠을 하고, 모형에 있는 독도 바다에 붙일

물고기를 만들기 위해 종이접기를 하던 날, 우리 장난꾸러기 소망이와 하늘이가

물감이라도 쏟을까 걱정도 되고, 또, 그 날은 특별히 종이접기 스페셜리스트가

와서 태극 마크와 무궁화도 접는다고 해서 아이들 감독차 함께 했습니다.

확실히 따분한 공부보다는 액티비티가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물감 칠도 너무 잘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또, 독도 모형을 준비하고, 큰 아이들은 독도 모형 석고를 뜨고 하는 것을 보며,

나도 열심히 무궁화와 태극 마크를 접었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아예 액자까지 준비해오셔서 태극

마크를 중심으로 양쪽에 무궁화를 붙이고 보니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기념이 될만한

공작품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칠한 독도 모형은 이제 우리 집에 잘 전시를 할 것입니다. 크면서 그

모형을 볼 때마다 아이들은 독도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커서도 기념하고 생각할 것이라 믿습니다. 독도

모형 칠하기와 종이접기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되었고 나 역시 어른으로써 모국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날 특별히 미국 학생 분 가정도 동참을 하여서 한국의 말과 문화,

그리고 독도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더욱 더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직은 저희 아이들 마음에 독도가

무엇인지 잘 알 수는 없겠지만, 그들이 조금 더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라와 문화를 알아 가는데 독도

액티비티가 더욱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더욱 더 자랑스런 한국인 2세로써

성장하길 기원해 봅니다.

독도사랑은 가족사랑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와 해밀톤한국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독도 페스티벌. 이런 아름다운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독도를 아끼고 사랑 하는 마음은 지금 이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우리들의 가족 사랑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족은 서로를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돌보아 주는 것처럼 우리의 독도 역시 지금 이순간도 먼 미래에도

함께 해야 할 가족 사랑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독도 신문 발행은 미래를 약속하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내 아이들의 아이들, 그 아이들의 아이들에게도.

Page 61: KSSNJ e-book Vol 36

60

독도를 지키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 보다 먼저, 독도는 당연히

우리의 영토임을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나의 조상이 달라지지

않는것처럼 우리의 독도는 영원히 우리 속에 존재하고

인식되어져야 합니다.

먼 이국땅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의 어머니 나라

사랑하는 마음, 그들에게 뿌리를 찾게 해주려는 노력, 코리언

어메리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사랑....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이며, ‘우리 독도’ 신문 제작과 같은 작은 실천을 통해

큰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한 사람으로서 나만의 방법으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전수할 수 있는 일이란 개인적으로 대단한

영광이며 ,아름다운 일입니다. 또한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독도

사랑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다시 한번 더 ‘우리

독도’ 신문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독도 모형 만들기- 소중한 우리의 독도! 뉴욕한국교육원이 주관한 역사교육 시범학교에 선정되어 독도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독도 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있다.

독도에 대하여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 미술시간을 맡고 있는 나도 아이들에게

적합한 체험학습으로 독도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우리의 푸른 동해바다 위 독도의 모습을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간직할 수

있는 모형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안전한 천연 펄프로 제작된 독도모형에 여러 미술재료 기법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우리 독도를 축소시킨 듯한 똑같은 독도의 모습도 표현해보고 나만의 독도를

아기자기하게 잘 표현해보는 시간을 준비하였다.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 있는 독도와 양쪽으로 넘실대는 파도, 대한민국의 상징 태극기, 바다 한가운데를

가르는 유람선을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빨강, 파랑, 노랑의 색색의 색종이로 배를 접어 붙여

표현해보았다. 여러 풍부한 바다 자원들은 나무 비즈의 물고기로, 소라 껍질로 대체되었다.

고학년들은 석고를 이용하여 좀더 디테일한 독도의 모형도를 제작 할 수 있었다. 이 독도들은 나중에

미국 도서관에 자랑스럽게 기증할 수도 있게끔 멋진 프로젝트로 완성되었다.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의 작품으로 간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소중한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독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Page 62: KSSNJ e-book Vol 36

61

‘홀로 아리랑’곡에 맞춰 또 하나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

이민생활 몇 십 년을 보내면서 우리 2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야 하는 마음에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민 2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나 춤 동작을 배우는 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우리 문화를 자녀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학부모님들의 열의 때문에 가능성을 발견하여 힘을

얻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우리 학생들의 춤 동작은 세련되어져 갔고,

우리는 많은 한인 행사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였습니다. 지난 삼일절 행사를 위해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 댄스를 가르쳐며 우리 아이들과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고 , 5월 16일에 열리는 독도 페스티발에서 한층

돋보이는 부채춤을 이용해 ‘홀로 아리랑’곡에 맞춰 또

하나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작은

몸짓의 표현이 모국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More Than Just an Island, Dokdo is Korea’s Identity by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Parent: Rob Becker

“What do you mean the Sea of Japan?” asked James, our 11-year-old exchange

student from Korea. “Don’t you know it is called the East Sea?” I had never heard of the

East Sea. Every map I have ever seen, labeled the body of water off the coast of Korea as

the Sea of Japan. “You’re wrong. It’s called the Sea of Japan. Google it,” I argued. So we

did and I was right: Sea of Japan. “No, no, no,” argued James, “It is the East Sea. Your

textbooks are wrong. Google is wrong.” The debate continued as we drove home and

James lectured me on the importance of calling it the East Sea.

Page 63: KSSNJ e-book Vol 36

62

Two years later, I still recall that

conversation. Not because we disagreed

about a name on a map. The passion and

conviction James displayed opened my eyes

to a different worldview -- one of immense

national and cultural pride. As parents of two

boys adopted from South Korea, James made

my wife and me wonder if we were limiting

our sons’ Korean identity. Around this time,

our family was invited to join the monthly

Korean Adoptive Families’ Culture Class.

We jumped at the chance to expose our boys

to their heritage and attended our first

meeting. After eating an authentic Korean

lunch and learning about Korean drums, we

realized that as parents we must commit

ourselves to nurturing our sons’ Korean

identity. Before we left that class, we were

offered the opportunity to enroll our sons in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in a class designed specifically for Korean

adoptees and multicultural families. We

committed ourselves right then that Korean

school and nurturing our sons’ Korean

identity must take precedence in our busy

lives.

During our sons’ first year at Korean school,

a guest lecturer shared a presentation on a

tiny island in the East Sea called Dokdo. The

entire school listened about the history of the

island and the documentation that verifies

Korea’s historic claim to Dokdo. While

listening about this beautiful piece of

volcanic rock, I could not help recalling my

conversation with James about the East Sea

and recognizing the same national and

cultural pride expressed by the Dokdo

presenters. This tiny island represents more than land or boundaries. It symbolizes the Korean identity so

often denied its full expression under the rule of outside imperial powers. Just as James made me think

about the East Sea, Dokdo makes me think about my sons’ Korean heritage.

To deny Korea Dokdo is to deny Korea its complete identity.

Page 64: KSSNJ e-book Vol 36

63

From Editor’s Desk

As I worked on creating my first newspaper, Dokdo, the very

newspaper you are reading right now, I could not have felt more

honored to have been afforded the opportunity to complete such an

incredible task.

Frankly, my knowledge of Dokdo before having produced this

newspaper was very scant. However, after reading through other

people’s stories of how they perceived Dokdo, Korea’s land, I gained

something that words in a textbook would never be able to fulfill on

their own. I gained the joy of learning about the experiences that dif-

ferent students, parents and teachers had that shaped their

understanding of Dokdo. Through their stories, I became opened to a

deeper, better meaning of our land Dokdo.

While each person had a different perspective of Dokdo and its

importance to Korea, the message remained the same: Dokdo is

Korea’s land. There is nothing more valubale than coming together to

protect what is rightfully our culture and heritage, and I truly believe

that we have accomplished just this through the publication of our

newspaper, Dokdo.

Page 65: KSSNJ e-book Vol 36

64

What Can I Do For Dokdo? Hamilton Korean School /Sunny Kim

Dokdo I learned from my Korean School.

Dokdo Islands. Although I knew the name of the island, I did not know much about the island until

now. I was able to acquire information that I had not known before by learning about Dokdo. Through

this learning experience, I learned that Dokdo had been a property of South Korea since 512 B.C. For a

very long, sustained period of time, Dokdo had been South Korea’s land.

Why would anyone call a lie a truth? Why do the Japanese people agree with the historical confirma-

tion that Dokdo has been the property of Korea yet suddenly argue that it is their land? In my opinion, it

all comes down to the profit and advantages they would receive by having Dokdo as their land.

A dispute occurred

between our

motherland,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over the

miniscule island,

Dokdo, off the coast of

the East Sea. It was be-

cause of the bountiful

natural resources like

Liquefied Natural Gas

(LNG) and deep

seawater resources that

had created this

dispute. People from

other countries proba-

bly do not have a big

interest in Dokdo as

we do because it is not

associated with the in-

crease of their own

profit.

When viewing the

video, one can see how

much of a beautiful

island Dokdo truly is.

On that beautiful

island, there are citizens of Korea residing there. Because it is our land, it is obvious and inevitable that

the people of our country live there. By learning about Dokdo, I learned that Dokdo is not a matter only

discussed between adults.

Japan has brought the Dokdo case over to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saying that they will un-

dergo trial there. I do not believe that this is a good idea for us.

So what can I do for Dokdo? My American friends at school do not even know what Dokdo is and how

much it means. In the future, if there are non-Koreans who speak of the Dokdo story, I plan on telling

them the story of Dokdo that I learned from my Korean School.

Page 66: KSSNJ e-book Vol 36

65

Page 67: KSSNJ e-book Vol 36

66

Page 68: KSSNJ e-book Vol 36

67

Dokdo: What And How Are We Going To Teach? On Saturday, Dec. 6,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and

Hamilton Korean School met for a

session on a trial Dokdo curriculum.

Lee Jae Hoon, who is a teacher at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gave a presentation outlining how to

teach the Dokdo lessons. Shortly

following Mr. Lee’s presentation, art

teacher Kwon Jong Hyun, who is also a

faculty member of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introduced the

plans, materials and resources for her

art class in regards to the Dokdo curriculum.

Next, from Hamilton Korean School, Principal Ghang Nam Ok presented a briefing of the plans for the

2014 History Education Demonstration Schools. Mrs. Ghang then distributed lesson plans, information

about the joint performance, and agenda to all the teachers, which stimulated an in depth discussion

between all the staff.

DOKDO: An Adult Student’s Perspective Hamilton Korean School: Todd Outwin

During this past year, I have had the very good fortune of learning something about the

Korean language and culture.

My excellent teacher, Ms. Julia Ghang has been very patient and encouraging as I

struggled with remembering the vowel sounds and Korean alphabet symbols.

During class we have also learned something of the group of volcanic islands known

collectively by the Korean people as Dokdo.

Dokdo is controlled by the South Korean government under North Gyeungsang

Province administration with two Korean civilians permanently living there. The Dokdo islets have also

been host to number of government officers known as Dokdo Guards since 1954.

The rich fishing grounds around Dokdo are popular year round tourist attraction to both Korean and

Japanese visitors. The islands themselves cover a small geographic area (< 1 square mile) but loom large

in the consciousness of the Korean people. Dokdo has been an important part of Korean territory since the

people native to this area first considered themselves one nation. Historical evidence of Korean

sovereignty over Dokdo is found in the Geography True Records of King Sejong (Sillok Jirij).

Periodically, Japan has forcibly taken control of Dokdo and laid claims to the islands. These periods of

Japanese annexation tended to be transitory and driven by Japan’s imperialistic aspirations.

In light of this Dokdo may symbolize Korea’s struggles and victory over external influences and

aggression. This is especially true when one considers Korea’s relationship with Japan over the last 100+

years, and in light of other well-known Japanese crimes committed during WWII.

Recently Japan has again claimed Dokdo as Japanese territory. The most critical factor that goes against

this claim, besides the mounds of historical evidence, is the current control of the island by the Korean

government. Further, this arrangement was seemingly enjoyed by the many Japanese visitors to Dokdo

each year, up until this recent dispute.

Learning about Dokdo has been very enjoyable and informative. I hope to be able to visit the islands as

part of a trip to see other historical and site seeing attractions in Korea.

Page 69: KSSNJ e-book Vol 36

68

Dokdo is Korean Land!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Julianna Shin 5th Grade

Dokdo has been Korean land for thousands of years. Before I came into the first Dokdo history class,

the only thing I knew about Dokdo was that Dokdo is Korean land.

Since I attended Dokdo history class, I have learned a lot of cool information related to Dokdo. First, I

learned that Dokdo is 78 km away from Korea. I also learned that Japan knew that Dokdo is Korean land

but they continued to insist that Dokdo is Japanese land. Another interesting fact I learned from class is

that Ahn Yong Bok guarded Dokdo. I also found out that Dokdo is bigger than the biggest mountain in

Korea, which is called the Halla Mountain. Dokdo is our land!

Students of the Korean School of Southern New Jersey create models of Dokdo islands using plaster and paint.

Page 70: KSSNJ e-book Vol 36

69

Page 71: KSSNJ e-book Vol 36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