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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4 / MARCH / 2014

Noblian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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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 s u e 1 6 4 / M a r c h / 2 0 1 4

noblIan

no164˚ 2014/03

DesIg

n y

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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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 lIfe˚

2014

년 3

월호

제15

권 제

3호

(통권

제16

4호

) 매월

1일 발

NB_3월호_표지-ok-3차.indd 1-3 14. 2. 22. 오전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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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lo at a B a l lo o n

EDITOR In chIEf chOI Sunah

3월의 봄날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그림은 파란 하늘로 한없이 날아오르는 빨간 풍선입니다. 초등

학교 입학식 날 받은 빨간 풍선을 놓쳐버린 그때의 복잡 미묘한 감정은, 풍선이라는 오브제에 대

한 복합적인 감상을 갖게 했습니다. 동그란 모양에 아름다운 색을 입혀 마음을 즐겁게 하지만, 한

편으로는 터지거나 놓쳐버릴까 노심초사하게 하는, 위안과 불안을 동시에 주는 물건이지요.

그러던 제게 풍선이 한없이 사랑스러운 존재로 다가오게 한 마음속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옐라

마리Iela Mari의 <빨간 풍선의 모험>(네버랜드)입니다.

머리가 풍선처럼 동그란 까까머리 아이가 작은 입으로 빨간 풍선을 붑니다. 풍선은 아이가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부풀어 오르는 순간, 아이를 떠나 저 혼자서 여행길에 오릅니다. 풍선은 자기

도 모르는 사이 몸에 실을 붙이고 날아가다 어느새 사과로 변해 나무에 매달립니다. 낙엽이 떨어

지듯 사과도 떨어지고 곤충이 활개 치는 땅에서 나비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나비가 되어 세

상을 날아다니다 꽃밭에 이르러서는 꽃이 됩니다. 누군가의 손이 꽃을 꺾고, 꽃은 그 손에서 우산

으로 변합니다. 그 손의 주인공은 바로 풍선을 불던 까까머리 아이이고, 가는 빗줄기 속에서 둘은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글자 하나 없는 그림책. 그것도 극도로 단순화된 그림만으로 나열된 이 책을 눈으로 보며 마음으

로 읽는 신비함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내 손을 떠난 빨간 풍선이 지금은 내 곁에서 소중한

무언가로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합니다.

NOBLIAN 3월호를 준비하는 동안 아름다운 동화를 잠시 잊게 할 만큼 많은 일과 함께했습니다.

본지 외에 스페셜 북 두 권을 더해 총 500여 페이지에 이르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은 빨간 풍선과

도 같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불어서 부풀린 풍선이 마음에 들 즈음, 사과가 되기도 하고 꽃으로,

나비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떤 풍선은 터져버리기도, 하늘로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캔버스 가득 풍선으로 채운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 이동욱Lee Dong uk의 작품을 보면 모든 불안

감도 마지막에는 희망과 낙관으로 귀결되는 것처럼. 이달 NOBLIAN은 매력적인 콘텐츠로 가득

한 아름다운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모두에게 봄날의 따뜻한 위안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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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01BAUME & MERCIER_ CLIFTON 1830 MANUEL, Ref. M0A10060

보메 메르시에에서 새롭게 선보인 매뉴얼 와인딩의 18K 레드 골드 피스는 ‘1950년대의 황금기’

에 선보인 뮤지엄 피스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반Urban 스타일 워치다. 보메

메르시에의 설립 연도를 의미하는 클립튼 1830 모델은 곡선과 직선 라인을 살린 심플하면서

도 정교한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적인 사이즈와 클래식한 디자인의 절묘한 균형미

가 돋보이는 완벽한 제품이다. 지름 42㎜의 케이스는 레드 골드를 한 번 녹인 후 주형에 흘려

넣어 굳히는 잉곳Ingot 주법으로 만들었으며, 그 치밀함은 까다로운 현대적 수준에 부합하면

서도 워치메이킹의 전통을 이어가는 장인의 헌신이 빚은 눈부신 결과물이다. 폴리싱과 새틴

피니싱으로 마감한 케이스가 돋보이는 화려한 외관과 커브형 다이얼은 과거의 아크릴 워치 글

라스를 본뜬 ‘쉬베Chevé’ 형태의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조화를 이룬다.

돔형의 오팔린 실버 다이얼에는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카운터를 장착했으며, 숫자와 인덱스

는 뒷면부터 꼼꼼하게 리벳 처리했다. 또 보메 메르시에의 명성에 어울리는 라 주페레La Joux-

Perret 매뉴팩처의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정교한 움직

임을 감상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배럴 두 개가 완전히 와인딩되었을 때 90시간의 파워 리저브

를 제공하며, 시간당 2만1600회 진동하는 밸런스를 통해 안정성을 유지한다. 5 ATM(50m)

수중 압력 저항 기능을 갖춰 완벽함을 추구하는 보메 메르시에의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한다.

02Lee Dong UK_Hello Mickey_2013_Oil on Canvas_97×97㎝

오페라갤러리 서울은 2014년 개최하는 두 번째 전시 <The Great American Icons>은 앤디 워

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1960년대 미국 팝 아트계 거장들이 차용한 마릴린 먼로, 미키마우

스, 슈퍼히어로, 그리고 맥도널드, 코카콜라 등 자본주의와 대량 생산의 아이콘이 동서양을

불문하고, 어떻게 21세기 동시대 미술가들에게 이어져 끊임없는 창작의 영감이 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이동욱은 한국 작가 최초로 오페라갤러리의 전속 작가에 선발되었으며, 오페라갤러

리 파리·두바이·싱가포르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주목받는 작가다. 작품의 특징은 화

면 가득 풍선이 등장한다는 것. 그에게 풍선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자신의 내부를 지배하는 불

안감을 해소함으로써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는 순간이다. 풍선을 그리는 행위를 통한 위로

의 시간은 곧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회 대중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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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 8S p e c i a 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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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7 4S t y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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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7 2D e l i g h t

0 7 6E v e n t

0 8 0B e a u t y

0 8 2D r i n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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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4A r t

1 0 6E x h i b i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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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6M o d e

1 2 8Fa s h i o n

1 4 4B e a u t y

1 5 0L i v i n g

1 3 4B r a n d

1 4 0Pe l l e

1 5 4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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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 0J o u r n e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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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 6Pe t

1 6 8H e a l t h

1 7 0E c o n o m i c

1 7 2T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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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 o R i a lE d i t o r i n C h i E f최선아 Sunah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안상호 Sangho ahn

[email protected]

E d i t o r 전선혜 Sunhye Jun

[email protected]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최윤정 yunjung Choi

[email protected] 이재은 Jaeeun lee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박지선 Jiseon Bahc [email protected]

김지영 jiyoung Kim [email protected]

P h o t o g R a P h yF U N S T U D I O

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a d v E R t i s i n g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email protected]

송보림 Bolim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M a n a g E r

김영미 youngmi [email protected]

차지영 Jiyoung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류인석 insuk ryu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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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S t h E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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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김홍

도, ‘미

인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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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the essence of beauty is a

matter for philosophy then

the desire to become more

beautiful is a matter for women.

Women’s thirst for beauty has

remained the same from ancient

times to the modern day but

the standards for achieving that

beauty have changed with each

successive age. The Chosun

period was a time when purity

and innocence were beautiful.

There was more emphasis on

the internal rather than the

external and accordingly neat

and tidy makeup and clothing

were the way to achieve beauty.

There were also times when

showy displays of beauty were

sought after. Amid this history

what type of beauty have we

chosen to uphold?

The Aesthetics of CosmeticsApproaching Beauty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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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0T h e S h i l l a 050

S p e c i a l T h e m e

하얀 얼굴, 짙은 눈썹, 또렷한 눈매, 복숭앗빛 볼, 붉은

입술. 아름다운 여성이 갖춰야 할 조건이다. 이를 위해

여성은 오래전부터 화장을 해왔다. 현대 여성에게 화장은

필수 조건이면서 기본적 예의가 되었다. 여성은 기본적

예의를 지키기 위해 바쁜 출근 시간에 쫓기면서도 화장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아침밥은 걸러도 화장은

거를 수 없음이 여성의 현실이다. 심지어 출근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 운전하는 중 신호 대기 시에도 화장을

한다. 간혹 기초화장만 겨우 하고 나온 날. 출근하자마자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말 대신 “어디 아파?”라는 말을 먼저

듣기 때문이다. 화장을 하지 않고 민낯으로 집을 나선다는

건 마치 집에서 입고 있던 무릎 나온 트레이닝팬츠와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신사동 가로수길을 걷는 것과 같다.

반면 색조 화장을 조금 과하게 한 날은 “오늘 데이트 하나

봐?” “어디 좋은데 가?”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부담스러운

관심이 집중된다. 마치 패션에서 한껏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스타일링’처럼 ‘적당한 화장’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적당한 화장이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먼저 좋은 피부를 유지해야만 하며, 잡티와 트러블은

가리되 두껍지 않은 기초화장이 필요하다. 눈썹은 세밀화를

그리듯 결이 살아 있으며, 아이라인은 눈매가 살되 그리지

않은 듯 가늘게, 속눈썹은 한 올 한 올 뭉치지 않고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야 한다. 입술은 안쪽부터 붉은빛이 물들 듯

퍼지고, 볼은 상기된 듯 발그레하게. 설명하긴 쉽지만 실제

화장으로 표현하기 위해선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다.

이런 고민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이덕무의 <사소절士小節>에는 “부인이 단정하고 그

정결함을 귀히 여긴다 함은 얼굴을 화장해 남편을 기쁘게

함을 이름이 아니다. 화장하고 예쁘게 옷을 입는 사람은

요사스러운 여자요. 머리를 어지럽게 하고 얼굴에 때가

있는 사람은 게으른 여자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단순히

부녀자가 일상적으로 취해야 하는 태도를 지적한 듯싶지만

실상 맥락을 가만히 짚어보면 그 기준을 맞추기가 여간

Applying Yeonji to the Face

EDITOR JUN SUNHYE

Yeonji was a type of red

dye or blush applied to

the cheeks or lips.

Brides would apply it to

the middle of their

foreheads for their

weddings. It is the most

recognizable example of

Korean cosm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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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51

신윤

복, ‘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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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2

S p e c i a l T h e m e

까다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조금만 정도를 넘어서면 요사스러운 여자가 되고,

그 기준에 못 미치면 게으른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염집 부녀자는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화장으로 단아함과 정숙한 이미지를 유지해야 했다.

지금으로 말하면 그 당시에도 ‘투명 화장’을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투명 화장’은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다. 그나마 현대에 와서는

메이크업 베이스, 컨실러, 비비크림, 씨씨크림 등 그 종류도 다양하지만

과거에는 오롯이 좋은 피부와 개인의 노하우에 달렸다. 분가루가 날리는 걸 막기

위해 얼굴에 난 솜털을 다듬고 물에 갠 백분을 바르고 잠을 자거나 분을 물에

풀어 분세수를 했다. 정숙함이 미덕이던 여염집 부녀자는 투명 화장을

선호했지만, 기생이나 궁녀는 짙은 색조 화장으로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그중에서도 조선 시대를 대표한 황진이의 화장법이 유명하다. 하얀색 황토를

베이스로 자기 피부색에 맞춰 황색 황토를 조절하고 미백 효과가 있는 진주

가루를 섞어 분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조선 시대에는 쌀부터 시작해

흰 돌가루, 꽃씨 가루 등 흰색을 내는 다양한 재료를 분으로 썼다. 특히 우리가

어린 시절 장난삼아 분꽃의 씨앗을 빻아 분처럼 발랐던 것이 조선 시대에도 실제

사용한 분이라고 한다. 분꽃씨를 말려 곱게 갈아서 체에 밭쳐 내리면 흰 가루가

남는데 이것을 분으로 사용했으며, 이를 위해 대부분의 가정에서 직접 분꽃을

심어 기를 정도였다고 한다. 입술과 볼은 연지로 자연스럽게 붉은 물을 들였고,

눈썹과 잔머리는 항상 족집게로 다듬어 둥글고 예쁜 헤어라인과 초승달 같은

눈썹을 유지했다. 눈썹의 빈 곳은 숯으로 살짝 메워 자연스러운 화장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했다.

연지는 흔히 신부들이 혼례 때 볼에 찍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연지 사용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1150년경 중국의 은나라 주왕 때부터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연지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확실치 않다. 다만 삼국 시대부터는 당시의 화장과 화장품을 살필 만한 기록과

유물이 뚜렷한 편이어서 수산리와 쌍영총 고분 벽화를 보면 머리를 곱게 빗고,

눈썹을 짧고 뭉툭하게 다듬었으며, 뺨에 연지 화장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연지의 재료는 홍화紅花, 바로 잇꽃이다. 잇꽃을 주머니에 넣어 물에 여러

번 담가 꽃물을 빼내어 가라앉히면 가루 상태와 비슷한 연지가 남는데, 이것을

기름에 개어 썼다고 한다. 잇꽃 외에 사용한 주사朱砂는 수은의 원료인 동시에

붉은색을 내는 안료이기도 했다. 수은 성분이 들어 있어 연분처럼 건강에 좋지

않았다. 때로는 단독丹毒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기도

했다. 또 지금처럼 눈썹을 그리는 연필이 없었기 때문에 미묵眉墨을 사용해

눈썹을 그렸다. 미묵은 관솔을 태워 그을음을 얻고 그것을

다시 기름에 개어 사용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마스카라의 용도로도 사용했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속눈썹보다는 눈썹을 그리는 데 더 많이 썼다고 한다.

눈썹을 그리는 모양이나 그것을 부르는 이름의 다양함은

1809년 빙허각 이씨가 쓴 <규합총서閨閤叢書>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눈썹은 숱이 많고

팔八 자형이면 무난하다 여기고, 여성의 눈썹은 가늘고

동그랗게 휜 것을 좋게 여겼다. 그런 모습은 여러 장의

미인도美人圖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기생이나

궁녀라 해도 실제 얼굴을 가늠하기 힘든 짙은 화장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조선왕족실록>에서 연산군 11년

때 장악원掌樂院의 예기藝妓 선발과 분칠이 연관된 글을

찾아볼 수 있다. “(임금이) 전교하기를 ‘오늘 뽑힌 여러 예기

중에서 오직 해어화가 조금 괜찮으나, 이들은 다

기개氣槪가 없어서 취할 만하지 못하다. 자색姿色은

분칠로 바뀐 것이니, 어찌 분칠한 것을 참자색이라 할 수

있으랴. 옛사람의 시에 연분, 연지로 낯빛을 더럽힐까 봐

화장을 지우고서 임금을 뵙네’라고 했으니, 앞으로 간택

때에 분칠하지 말게 하여 그 진위를 가리라”라고 쓰여

있다. 예기의 얼굴이 곱고 그렇지 않음을 분칠 때문에

정확히 식별할 수 없으니 아예 다음부터는 민낯을 확인해

‘진위’를 가리라는 내용이다. 오늘날에도 인터넷 게시판에

종종 여성의 화장 전후 사진과 함께 유머글이 올라온다. 또

여자 연예인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피부 미인임을

자랑하기 위해 SNS에 생얼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색조 화장보다도 중요한 아름다운 얼굴의 기본 요소는

좋은 피부라 할 수 있다. 기생이나 궁녀를 비롯해 화려한

색조 화장을 하지 못하는 여염집 부녀자는 세안과 천연

팩으로 좋은 피부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청결하게

세안하기 위해 다양한 세안제를 사용했다. 온갖 향신료와

천연 원료로 만든 비누가 넘쳐나는 요즘과 달리 20세기

전반기까지도 비누는 정말 귀한 물건이었다. 우리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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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53

서양식 고형 비누가 들어온 건 100여 년 전의 일이다. 청일전쟁 이후에는 비누

한 개 가격이 1원 정도였다는데, 당시 쌀 한 말 값이 80전이었음을 감안하면

대단히 값비싼 소모품이 아닐 수 없다. 비누가 없던 시절에 몸과 얼굴의 때를

지우기 위해 사용한 재료는 주로 자연에서 얻은 것으로, 그중에도 곡물류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팥이나 녹두 등을 곱게 갈아 만든 가루를 얼굴에 문질러

세안했으며, 이 가루를 ‘조두’라고 했다. 팥이나 녹두는 그 안에 천연 계면

활성제인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없애주었다. 하지만

먹고살기 힘들었던 조선 시대 평민은 곡물 가루 대신 쌀겨를 주머니에 담고

우려내 세수하거나 쌀뜨물을 모아두었다가 세안 시 사용했다. 세안 못지않게

관심을 가진 것은 추운 겨울이나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거칠고 갈라지는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일이었다. 거친 피부에 대한 관심은 아름답게 가꾸는 것에

우선한 현실적인 필요성 때문이었다. 손등이나 발등이 갈라지면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며, 그것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되었기에 심각한 문제 중

하나였다. 요즘처럼 로션이나 크림으로 관리할 수 없었던 당시로서는 다양한

재료에서 효과적인 성분을 얻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규합총서>에는 “겨울에 얼굴이 거칠고 터지는데 달걀 세 개를 술에 담가

김새지 않도록 두껍게 봉하여 네 이레 두었다가 얼굴에 바르면 트지 않을뿐더러

윤지고 옥 같아진다. 얼굴과 손이 터서 피가 나거든 돼지발기름에 괴화를 섞어

붙이면 낫는다”라고 피부 관리를 위한 여러 방법과 그에 합당한 재료를

소개했다. 겨울철에 추운 날씨 탓에 피부가 트고 갈라질 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달걀이나 돼지기름을 이용함은 대단히 지혜로운 민간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얼굴이 거칠어지면 꿀 찌꺼기를 고르게 펴 발랐다가

떼어낸다든지 오이를 갈아 문지르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꿀 찌꺼기를 발랐다가 떼어냄은 각질 제거와 보습을 위한 요즘의

팩과 비슷한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듯 조선 시대에도 화장술이 다양하게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안정복이

쓴 의인 소설擬人小說 <여용국전女容國傳>을 보면 여성의 화장을 국가 정치에

비유해 권장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화장 도구가 18종이나 등장한다. 또 숙종肅宗

연간에 화장품 행상인 매분구가 존재했으며, 일시적이긴 하나 궁중에 화장품

생산을 전담하는 관청인 보염서가 설치된 적도 있다. 임진왜란 직후인 선조宣祖

때 일본에서 발매한 ‘아사노쓰유(朝の露, 아침이슬)’라는 화장수化粧水 광고

문안을 보면 ‘조선의 최신 제법으로 만든…’이라는 구절이 나온다고 한다. 이를

보면 조선 중기까지 화장품 제조 기술은 높은 수준이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이르러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공업 수준을 탈피하지 못하고 산업화가 늦어지면서

외국의 화장품 기술에 뒤처져 쇠퇴기를 걷게 되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국산 화장품은 전통을 담은 한방

화장품으로 다시금 세계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 민족은 삼국 시대부터 ‘아름다운 외모에 아름다운

영혼이 깃든다’는 ‘영육일치사상 靈肉一致思想’을

간직해왔다. 여성이 화장으로 아름답게 꾸미는 일은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을

가꿈으로써 내면까지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다.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여성들의 화장은

오늘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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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채

용신

, ‘팔

도미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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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시대 분위기를 반영한 화장 도구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 된 경대에서, 손때 묻은 화장

용기에서 옛 여인의 얼굴을 본다. 새까만 쪽진 머리를

다소곳이 빗어 넘기는 규방의 여인. 사라진 그 여인 대신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올리고,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이 거울 앞에 앉아 있다. 세월이 흘러 거울 앞의 여인은

바뀌었지만,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 이런 끝없는 아름다움을 향한 갈구가 화장

문화를 발전시켰고, 그 증거가 유물로 남아 있다. 지금은

소재는 물론 디자인까지 고려한 화장 용기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과거는 달랐다.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했기에 보관하는 화장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화장

용기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정확히 추정할 수는 없지만,

고분 벽화나 유물을 통해 삼국 시대 이전부터 화장품을

사용했음은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장 연대가 빠른

유물로는 청동기 시대 거울인 정문경(精文鏡,

다뉴세문경)을 꼽을 수 있다. 시대적 특성상 주술적 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사물이 비친다는 점에서

얼굴을 단장하는 거울로도 쓰였을 것이다.

삼국 시대에 화장품을 사용했다는 증거는 많이 남아 있다.

고구려 고분 가운데 하나인 쌍영총 벽화에 보이는 세

여인은 모두 뺨과 입술을 붉게 치장했다. 벽화에 화장한

여인들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화장품을 담은 용기 역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출토된

토기 화장합은 속이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작은

손잡이가 달린 뚜껑도 있다. 통일 신라 시대에 사용했을

법한 토기 유병도 있다. 유병에는 머릿기름이나 향유를

담았는데, 액체가 흐르지 않도록 몸통은 넓게, 입구는 좁게

만들어 실용성을 높였다.

화려하거나 또는 고상한 스타일

고려 시대 화장은 고상한 스타일과 화려한 스타일, 두

가지로 나뉜다.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온 서긍은

The tools for Beauty

EDITOR CHOI YUNJUNGPHOTOGRAPHER KIm SANGmINCOOPERATION CHEYUl(82-2-501-5980) DAmYEON(82-2-546-6464) GAWONCRAFT(82-2-814-0250)NATIONAl mUSEUm OF KOREA(82-2-2077-9000)

The desire for beauty is

said to be one of the

three great desires of

mankind. Decorating

oneself must have

required a great deal of

effort for people in the

past. That of course must

have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cosmetic

containers and tools.

(Right page, From top)

자수 경대는 담연, 모란꽃 손거울과 은빗은 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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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도경>에 당시 고려 여인의 화장 스타일에 대해 “부인들의 화장은 향유를

바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분을 바르되 연지는 칠하지 아니하고, 눈썹은 넓게

그리고, 세 폭으로 된 검은 비단으로 된 너울을 쓴다”라고 적어놓았다. 여기서

고려 시대 귀부인이 진한 화장보다는 자연미를 드러낸 연한 화장을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고려 시대 초 기녀에게 화장법을 가르치는 교방敎坊을

운영한 것으로 보아 이원적인 화장법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기생을 중심으로

짙은 화장, 즉 분대화장粉黛化粧이 성행했다. 반지르르한 머리에 눈썹과 연지

화장 외 백분을 많이 펴 바른 화장법인데, 기생을 분대라고 할 만큼 기생을

상징하는 화장법이었다. 그 화장의 수준이 과했는지 불가에서는 짙은 화장을

금지할 정도였다. 화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화장품 그릇도 번성했다.

금, 은, 청동 등 금속제 외에 청자로 대량 제조됨은 물론 화려하고 견고했다.

유병, 향수병 및 분합 등이 대표적이다. 분합의 크기는 대부분 가로세로 각

10cm 정도였다. 분화장을 하려면 먼저 뺨의 솜털을 밀고 분을 분접시에 덜어서

물에 개어 곱게 발랐다. 고려 시대의 화장 수준이 높고 관심이 많았음은

삼국·조·선 시대보다 청동 거울을 많이 생산하고, 정교하게 만든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청동 거울은 처음에는 손으로 들고 봤으나 고려 시대에는

가구架構에 얹어놓을 수 있게 했다. 고려 시대 상류층 여인이 사용하던 청동

거울과 거울 받침대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은입사 상감동경과 금동

거울 받침대는 세련미와 화려함이 뛰어난 작품이다. 지금은 전신거울이

일반적이지만, 그 옛날 몸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받침대라니 선조의 지혜가

새삼 놀랍다.

조선의 소박하고 단아한 멋

고려청자가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조선 시대에는 청자에서 파생된 새로운

유형의 도자기, 분청이 생겼다. 분청은 투박한 청자에 백토를 입힌 후 소박한

문양을 더한 것이다. 고려 시대 귀족 사회의 취향을 반영하듯 세련된 청자와

달리 분청은 백자와 함께 소박하면서 엄격한 유교 사회를 반영했다.

청화백자 기법이 중국에서 도입되고 난 뒤에는 뚜껑 가장자리에 꽃을 그려 넣고,

가운데에 목숨 수壽 자를 새겨 넣어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화장

용기를 단순히 화장품을 담는 그릇으로만 여기지 않고, 개인의 소망과 염원도

함께 비는 주술적 수단으로 사용했음이 이채롭다. 화장을 부덕한 것으로 여기는

조선 시대라 할지라도 분청이나 백자로 만든 화장 용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은이나 동으로 만든 화장 용기도 존재했다. 실생활에서는 금속 용기에 화장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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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김준

근, ‘기

생낭

자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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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 사용할 수는 없어 부장품으로만 발견된다. 조선 시대 효종의 첫째 공주인

숙신공주의 묘에서 은으로 만든 신선 경치 무늬 화장품 그릇이 그 한 예다.

실용이 아닌 아름다움을 강조한 것이기에 실생활에서 쓰는 화장 용기가 아닌

내세에서의 평안한 삶을 기원하는 그림을 겉면에 새겨 넣었다.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절경과 선인이 소나무 아래에서 장기를 두는 한가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당시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금속 공예 기술을 엿볼 수

있다. 뚜껑에는 안의 내용물을 쉽게 퍼 담을 수 있는 숟가락이 붙어 있으며,

열면서 바로 내용물을 풀 수 있도록 고안한 점도 흥미롭다. <고려도경>에

기록된 내용처럼 고려 시대 여인들은 노리개를 허리띠에 매달았으나, 조선 시대

여인들은 고름이나 치마끈에 다양한 노리개를 매달고 다녔다. 아래로 늘어지는

술과 고리 사이에는 향갑이 달려 있다. 그 안에 향을 넣으면 투조된 구멍에서

은은한 향이 퍼진다. 향유를 병에 담아 쓰기도 했지만, 몸에 매다는 노리개

등으로 향수를 대신했다. 조선 시대 말기에는 유리를 수입함에 따라 뚜껑에

거울이 달린 경대가 등장했다. 세조 2년(1456) 일본 국왕의 사자인 승전이

토산물을 바치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나온다. 토산물을 바치는 목적은

조선이 가지고 있는 <대장경> 7000권을 얻기 위함으로, 세조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다양한 물품을 바친 것이다. 그중 하나가 장렴(경대). 왕에게 진상한

것으로 보아 금은보화와 같은 개념이었다.

이처럼 경대는 지금과 달리 주요 귀중품이었음을 역사적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다. 경대와 형태는 비슷하나 서랍만 있는 빗접이 있다. 빗접은 빗, 빗솔,

빗치개처럼 머리를 빗는 데 쓰는 물건을 넣어두는 도구다. 신부의 혼수품으로

주로 여성이 사용하기에 다산과 장수, 복을 상징하는 원앙과 박쥐, 복숭아, 거북

등을 전면 장식물이나 들쇠로 만들어 서랍과 앞부분에 달았다.

여성처럼 얼굴에 분칠하는 화장의 개념은 아니지만, 조선 시대에는 남성도 긴

머리와 상투를 틀기 위해 경대를 사용했다. 수염을 빗을 때 사용하는 수염빗,

망건을 쓸 때 귀밑머리를 망건 속으로 밀어 넣기 위해 사용한 살쩍밀이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쓰였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단장하고자 한 선조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From top)

옥과 비취로 만든 분합은 가원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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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Revealing one’s self is the beginning

EDITOR AHN SANGHO

Is introspection about

what it means to be

beautiful important?

While you are engaging

in this idle introspection,

others are striving to

become more beautiful

and ultimately happier.

만약 당신이 남자라면 여자에게 물어보라. 왜 화장을

하느냐고. 아마 그녀들의 대답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같을

것이다. “예뻐지려고.” 맞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자들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화장을 한다. 남자로서 그 심리의

바탕에 있는 생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화장한

여자들 대부분이 아름다워지는 건 맞으니까.

앨런 피즈와 바라 피즈가 함께 쓴 <당신은 이미 읽혔다>를

보면, 그들은 화장한 이들과 화장 안 한 이들의 인상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각인되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실험을

했다. 그들은 외모가 비슷한 여자 4명을 점원으로 고용해

세미나 현장에서 훈련 교재를 판매하도록 했다. 그

여점원들은 모두 비슷한 복장을 하고 각자의 별도

판매대에서 책을 팔기 시작했다. 첫 번째 점원은 화장을

하고 안경을 썼고, 두 번째 점원은 화장을 하지 않고 안경만

썼으며, 세 번째 점원은 화장만 하고 안경을 쓰지 않았고,

네 번째 점원은 화장도 안 하고 안경도 쓰지 않았다.

고객들은 판매대에서 각 점원과 평균 4~6분간 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잠시 후 판매대를 떠난

고객을 상대로 여점원의 성격과 외모를 떠올린 다음 각

여점원을 가장 잘 묘사하는 형용사를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첫 번째 여점원은 자신감 넘치고, 지적이고, 가장

외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여성 고객은

자신감은 넘치지만 냉정하고 잘난 척하는 듯 보인다고도

평가했다. 남자들은 그런 평가를 하지 않았기에 그녀를

잠재적 경쟁자로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화장만 하고

안경을 쓰지 않은 세 번째 점원도 신뢰도 면에서는

떨어졌지만, 외모와 성격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결과는 화장한 점원들은 화장하지 않은

점원들보다 치마 길이가 짧았던 것으로 잘못 기억하는

고객이 많았다는 점이다. 화장하지 않은 여점원보다 더

섹시한 이미지를 풍긴 것이다.

미국 벨러민 대학의 교수이자 심리학자 돈 오스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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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화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여성의 화장한

모습과 하지 않은 모습을 남성과 여성 각각 50명에게 사진으로 보여줬다.

평가자들은 원래의 외모가 얼마나 뛰어나든 상관없이 화장한 얼굴이 더

매력적이라고 점수를 매겼다. 다만 약 20%의 평가자는 화장하지 않은 얼굴을 더

선호했다. 어쨌든 결론은 명확하다. 여성이 화장을 하면 지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섹시해 보인다. 아마 마릴린 먼로는 이런 점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것

같다. 먼로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하루에 15번이나 세수를 했고, 나중에는

눈이나 입 주위의 화장을 계속 고쳐대며 거울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한

영화사 간부는 그런 먼로에게 화를 내면서 고함을 질렀다. “그 여자는

분장실에서 아직도 안 나왔나!”라고. 화장 기술에 득도한 이가 먼로뿐은

아니었다. 화장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클레오파트라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위 눈꺼풀에는 파란색 섀도를, 아래 눈꺼풀에는 녹색 공작석 가루를 발라

화사한 느낌을 연출했다. 얼굴과 목, 젖가슴에는 하얀 연백분을 펴 발랐다.

볼연지로는 노란 황토 염료를, 입술연지로는 선홍색 카미 염료를 사용했다.

분명 안토니우스를 유혹한 비결이 이런 화장에 있을 것이다.

우여곡절의 역사

화장에 이런 매력이 있음에도 조선 시대 여성의 화장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남자들이 화장한 여성의 얼굴을 싫어해서는 아니었다. 그 시대에도 기생은

화장에 많은 신경을 썼다. 다만 조선 시대의 여성은 개별적 인간이나 삶의

주체로서 인정되기보다는 억압·통제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되어 남의 눈에 띄는

일을 삼가야 했다.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의 기록을 보면 조선 여성의 행동반경은

주로 집 안이며 사회와도 차단됐다. 불가피하게 밖으로 나갈 때는 베일로 얼굴을

감싸거나 사방이 가려진 가마를 탔다. 남편을 제외하고는 어떤 남자도 한 여자를

볼 수 없다. 볼 수 없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남자들이 여자의 얼굴을 보지도

않았다. 길을 갈 때도 행인의 시선이 여자에게 머무는 법은 결코 없었다.

여자들을 훑어본다든지 그녀들에게 관심을 갖는 행동은 예의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었다. 말을 걸면 큰 모욕을 주는 일이기도 하지만 말을 건넨 이도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들은 얼굴을 꾸미는 화장보다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하는 데 신경을 썼다. 이렇게 잘 매만져 곱게 꾸미는 치장은 규범이

엄격한 사회일수록 더 제한적이었다.

서양도 마찬가지였다. 기독교는 정숙과 검소를 규범으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목욕도 청결을 위해 필요한 목욕과 고해와 영성체 전날의 정결을 위한 목욕으로

제한했다. 이는 그리스 철학에서 전승된 문구와 사상에서

비롯했다. 플라톤은 영혼의 아름다움은 진리와 정의를

바로 볼 때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육체에서

신성한 아름다움에 이르는 단계적 방법을 통해 ‘눈이

시력을 잃기 시작할’ 때 진정한 아름다움을 향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파했다. 중세의 설교자는 한발 더 나아가

여자의 육체를 죄악과 음란의 소굴로 보았다.

여자들이 화장을 하지 말도록 강요받던 시대도 있었지만

남자들이 화장한 시대도 있었다. 화장이 아름다움만을

좇기 위해 존재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성직자 계층은 원료와 그 혼합에 대한 연구에 몰두했고,

그것을 의식에 따라 사용했다. 화장은 몸을 단장하는

절차였다. 투탕카멘Tutankhamen의 무덤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화장품 병이 나왔다. 성직자들은 단순히

얼굴을 꾸미는 정도를 넘어, 만능 마술의 수단처럼 화장을

이용했다. 성직자는 신체에 그림이나 문양을 그려 신들을

불러냈고, 신도들은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신성한 의식을

행하는 동안 해당 신에 맞는 정확한 색과 패턴으로 얼굴을

장식했다. 우리의 역사에도 비슷한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는 화장품이나 화장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로

화랑과 같은 남자도 화장을 했다. 쌀 등 곡식의 분말, 분꽃

씨앗의 가루, 조개껍데기 빻은 가루 등 백분으로 얼굴을

희게 해 결점을 감췄다. 입술과 볼을 치장한 연지는 홍화로

만들었으며, 눈썹 모양을 그리기 위해 굴참나무와

너도밤나무 등의 나무 재를 유연에 개서 미묵으로

만들었다. 화장품을 보관하기 위해 작은 접시나 유병도

만들어졌다. 복사꽃처럼 붉고, 눈은 순수한 어린아이 같이

맑다고 여긴 선인의 얼굴처럼 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였다. 또 아름다운 몸에 바람직한

정신이 깃든다고 믿은 영향도 있었다.

그럼 누가 화장법을 발견한 것일까. 경전에서 위경에

속하는 <에녹서>를 보면 칼과 방패, 갑옷을 만드는 방법을

인간에게 알려준 이는 천사 아자젤이다. 아자젤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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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신윤

복, ‘전

모를

쓴 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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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과 그것을 다루는 방법, 팔찌와 장신구, 안티몬으로 눈 주위를 칠하고

눈꺼풀을 분으로 꾸미는 법, 진기하고 아름다운 보석과 온갖 염료를 전해줬다.

그에 따라서 세상은 변화했다고 나온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전해준 아자젤은

양면성을 지닌 천사다. 팔레스타인 전설에 따르면 아자젤은 신을 거역한 천사의

우두머리이며 악마다. 결국 아름다움이란 선과 악 사이의 외줄 타기처럼

위태로운 것이다. 일부 인류학자는 화장은 해충 퇴치제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북서부 인디언이 모기나 파리를 쫓기 위해 피부에 바르던 로션처럼 말이다.

어쩌면 바람이나 햇빛 차단제로 쓰였을 수도 있다. 이 같은 목적에서도 미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다. 아프리카의 티브족은 바셀린, 피마자유, 야자유,

땅콩기름, 캠우드에서 얻은 반죽 등 윤기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몸에

덕지덕지 바른다. 피부를 번들거리게 하고 반들반들 빛나게 하는 윤활유는

티브족에게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었다.

화장의 부작용은 없었을까. 분명히 있었다. 그것도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엄청난 부작용이었다. 화장품의 성분 탓이다. 고대의 화장품은 아주 느린

살인마였다. 연백 성분은 독성 덩어리였고 납이 함유돼 납중독에 걸리기도

했다.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화장품은 수은 중독을 유발했다. 17세기 여자들은

동공을 팽창시키고 매력적인 까만 눈빛을 얻으려고 눈에 벨라돈나풀 추출물을

발랐는데, 이런 행위는 녹내장에 걸리게 했다. 이 같은 부작용 탓에 18세기

후반에 여자들은 화장에 등을 돌렸고, 화장품 판매업자는 건강용품이라는

미명하에 화장품을 팔았다.

아름다움의 분쟁

도대체 ‘아름답다’는 말에 담긴 마력이 무엇이기에 여자들이 이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또 아름다움이란 뭘까. 윌리엄 서머싯 몸은 “아름다움은 황홀함이다.

그것은 허기처럼 단순하다. 달리 어떤 말도 더 필요치 않다”라고. 움베르토

에코는 “아름다운 대상이란 형식에 의해 감각을, 무엇보다 눈과 귀를

충족시키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충족. 실제로 ‘아름다운 사람들’은 그

충족으로 인해 더 행복하다. 2만5000명의 북미인과 유럽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1년의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은

‘못생겼다’는 평가를 받은 이들보다 10% 더 행복하다고 밝혀졌다. 몸의 변화가

정신의 변화를 일으키고, 정신의 변화는 행복을 증진한다는 믿음의 구조에 대한

다른 시선을 가진 이도 있다. 철학자 탁석산이다. 그는 화장과 패션, 성형 수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하며 “세계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세계가 아니듯,

꾸며서 남에게 보이는 나는 내가 꾸미고자 한 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화장은 결국 내가

원하는 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사진이나 거울 속 얼굴은 거울에 비친 허상일 뿐 실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관념적으로 내

몸’이라고 생각하는 그것은 사실 내 몸을 부분 부분

이미지로 짜깁기한 것이고, 화장이라는 것도 결국 상상

속의 이미지를 얼굴에 덧씌우는 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도 화장의 이런 면에는 동의한다. “화장은 기분을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진한 화장은 일시적으로 자신이

섹시한 여자라는 생각을 하게 해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데 유효하다. 그런데 화장도 패션의 일부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즉 패션이란 몸의 표면 대부분에

관여하므로, 얼굴 표면에서 일어나는 화장도 패션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패션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는가? 그것은 우리의 의식이다. 즉 우리 생각을 바꾸게

한다.” 그의 말처럼 화장은 덧없고 무상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 그리고 일회성의 임시방편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변화하는 사회의 미적 기준에 가까워지려는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미의 기준은 사회가

정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어학자인 리처드 버턴은 전

세계 문화를 직접 체험한 결과 미의 보편적인 기준이 하나

있다고 믿었다. 실제 과학자들이 다양한 문화에서 온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도 이를 방증한다. 모든

지역의 사람들은 얼굴의 아름다움에 대해 동일한 미감을

가지고 있었다. 대중 매체가 아름다움에 대한 전형을

퍼뜨렸을 가능성을 고려해 서구 문화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원주민을 대상으로 테스트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결국 유전자 속에 미적 기호가 내재되어 있다는

주장에 힘이 쏠리는 것이다. 아주 멀리 돌아서 이제

어렴풋이 한 가지 대답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왜 화장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예뻐지려고 한다는 여자의 대답에 “왜

예뻐지려고 하느냐?”라는 되물음의 답변 말이다. n

NB_048p-063p_수_스페셜테마-ok.indd 63 14. 2. 22. 오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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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6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I f you want to feel the warm sunshine of a spring day, then ThE ShILLA SEOuL’s spring package “Spring in Purple” is just for you. T h e S h i l l a

N O W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살랑거리는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봄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훈훈한 봄을 만끽하고 싶

다면, 서울신라호텔의 봄 패키지 ‘스프링 인

퍼플Spring in Purple’을 추천한다.

이번 패키지는 여름·가을에는 유료로 운영

되는 카바나를 패키지 고객에게 전면 개방해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민 카바나를 경험하면

서 와인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더 특별하

다. 특히 프로방스를 연상시키는 라벤더를 닮

은 보랏빛 무드로 변신한 어번 아일랜드 카바

나에서는 프로방스풍 와이너리 투어와 피크

닉 박스 등을 통해 화사한 봄을 누릴 수 있도

록 마련되었다. 프로방스는 세계적으로 봄 햇

살이 눈부시게 밝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반

고흐, 폴 세잔 등은 프로방스의 찬연한 햇살

에 반해 무수한 명작을 남겼다. 프로방스 하

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풍경이 라벤더가 흐드

러진 들판인 만큼 이번 봄 패키지 콘셉트 영감

을 라벤더의 ‘퍼플’에서 받았다.

강렬한 봄 감성이 돋보이는 ‘스프링 인 퍼플

패키지’는 화사한 봄 햇살과 따스한 봄바람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

다. 먼저 어번 아일랜드 카바나에서 야외 피

S p r I N g I N p u r p L E

NB_068p070p_화_나우-ok.indd 68 14. 2. 20.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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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70

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신라호텔 베이커

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샌드위치, 치아바

타, 다쿠아즈 등 대표 제품으로 구성한 피크

닉 박스를 제공한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는 어번 아일랜드에서 프로방스풍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와이너리 투어에서는

프로방스 와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로제 와

인류를 중심으로, 봄에 어울리는 풍미의 프

랑스 와인이 선정되었다. 또 어번 아일랜드

의 실내·외 자쿠지, 핀란드 사우나 등을 즐기

며 이색적인 휴식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바 &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디저트와

함께 ‘TWG 티’를 시음하는 영국 티 살롱 스타

일의 ‘티 컬렉션’이 마련되었다. 티 소믈리에

가 선정한 봄에 어울리는 차와 영국 왕실 스

타일의 애프터눈 디저트를 맛보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다. 추가 비용을 내면 디저

트 대신 에그 베네딕트 등 더 라이브러리에서

인기 있는 ‘티 브런치’ 메뉴(2종)를 선택할 수

있다.

디럭스룸 1박, 패스트리 부티크의 피크닉 박

스, 와이너리 투어(2인), 티 컬렉션(2인), 어

번 아일랜드 이용 혜택(2인), 피트니스 및 실

내 수영장 이용 혜택, 발레파킹 1회 등으로 구

성된 ‘스프링 인 퍼플’은 3월 7일부터 4월 17

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신라호텔의 봄 패키지

는 나른한 봄날, 도심에서 느끼는 또 하나의

자유가 되어줄 것이다.N

N O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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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72

EDITOR LEE JAEEU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THE SHILLA SEOUL prepared a winery tour in which people could experience French, I talian and Spanish wines. Customers who used the “Signature Collection” lunar new year

celebration package spent the holiday enjoying wines at Yeong Bin Gwan. T h e S h i l l a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이 겨울철 꽃으로 장식

된 와이너리로 탈바꿈했다. 설 연휴 패키지

인 ‘시그너처 컬렉션Signature Collection’

에 포함된 와이너리 투어인 ‘와인 컬렉션’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추위에도 꽃을 피우는

수선화와 히아신스 등 다양한 꽃과 고풍스러

운 샹들리에를 장식해 우아한 유럽 대저택에

초대받은 듯하다. 특별 선정한 와인도 준비

됐다. 연인과 즐기는 특별한 식사나 오랜만

에 만나는 지인들과의 모임 등 특별한 자리

엔 항상 와인이 함께하지만, 정작 자신의 취

향에 맞는 와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번 행

사는 3개 지역의 와인 총 24종과 따뜻한 글

루바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와인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였다.

와인 섹션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3개

국의 원산지에 따라 구분되었다. 프랑스 와인

컬렉션은 훌륭한 밸런스가 특징인 무통 카테

빈티지 에디션과 스모키한 향이 돋보이는 샤

토 도시에르, 와인 메이커 패트릭 레옹이 성

당에서 미사를 드리다 영감을 받아 만든 로제

와인인 위스퍼링 엔젤 등으로 구성됐다. 돈나

푸가타 안틸리아, 간치아 아스티 등의 이탈리

아 와인과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크리안자,

라 벤디미아 등으로 구성된 스페인 와인 컬렉

션도 다양하게 구비되었다. 와인과 마리아주

를 이루는 치즈와 올리브, 칩 등 간단한 음식

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경쾌한 음악 역시 빠

질 수 없었다.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레퍼

토리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들려준 중창

단 공연도 선보였다. 영빈관을 감싸는 겨울

끝자락의 밤은 와인 컬렉션을 즐기는 이들에

게 더없이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했다. 설 연

휴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된 와인 컬렉션. 어

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분위기를 즐

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S E n S o r y D E L I g H T S w I T H w I n E

D E L I g H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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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74

EDITOR LEE JAEEUNCOOPERATION PRADA(82-2-3218-5331)

Fashion and the fine arts have engaged in even deeper collaboration. I t ’s so deep that having a fashion item makes one feel l ike the owner of a rare work of ar t.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만든 패

션 디자이너는 흔하다. 패션과 예술의 만남이

라는 주제로 만든 것은 더는 새로울 게 없어

보일 정도다. 그럼에도 S/S 시즌의 몇몇 주요

패션 하우스는 이런 편견에 맞섰다. 순수 미

술과 패션을 접목해 이제껏 보지 못한 긴밀한

협업을 주도했다. 이제 하우스들은 설치 작품

을 패션쇼장 앞에 전시하던 것에 그치지 않고

옷의 원단을 도화지 삼아 한 폭의 그림을 그리

는 등 회화와 패션의 경계를 나누는 것이 무색

할 정도에까지 이르렀다.

프라다는 S/S 컬렉션을 개최한 쇼장에 강렬

하면서도 여성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진 벽화

를 설치했다. 벽화를 그린 이들은 벽화가인

엘 맥El Mac, 메사Mesa, 가브리엘 스펙터

Gabriel Specter, 스팅크피시Stinkfish와 일

러스트레이터 잔 디톨란트Jeanne Detal-

lante, 피에르 모네Pierre Mornet로 구성된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집단이었다. 그뿐 아니

라 컬렉션에서 공개된 프라다 드레스와 스커

트, 백에도 벽화와 같은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드레스를 캔버스가 아닌 팔레트

처럼 만든 브랜드도 있다. 바로 예술가가 작업

하던 팔레트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 전반을

‘팔레트’ 프린트로 꾸민 칼 라거펠트다. 또 샤

넬 컬렉션 쇼장은 회화를 비롯한 설치물 등의

미술품으로 꾸몄는데, 모두 라거펠트의 작품

이었다. 패션계의 전설이 된 샤넬의 트위드 재

킷도 회화의 색채를 입었다. 장인이 직접 완성

한 트위드 재킷에 가는 붓으로 트위드 효과처

럼 보이는 체크 패턴을 그려 넣은 것.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 아이템과 뚜렷하고 트렌디한

콘셉트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었다.

피비 파일로가 이끄는 셀린은 올 시즌 트렌드

인 트라이벌 무드를 그녀만의 스타일로 선보

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꺼운 붓으로 그

림을 그린 듯한 드레스와 셔츠. 대담한 붓 터

치는 강렬한 컬러로 묘사되어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올 시즌, 디자이너의 번뜩이는 재기로

옷이 아닌 고가의 회화 작품을 입은 것처럼 감

각적인 효과를 주는 아이템을 눈여겨보라. 옷

을 입고 가방을 드는 것만으로도 멋진 미술품

을 소유하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것이다.

P U R E F I N E A R T S W I T H FA S H I O N

S T y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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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76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AGNONA(82-2-2240-6521) BOT TEGA VENETA(82-2-3438-7682)

CH CAROLINA HERRERA(82-2-540-0733) DEMIN(82-2-3445-6969) HERMÈS(82-2-542-6622) KOLON SPORT(82-1588-7667) La Collection(82-2-6905-3775) Massimo Dutti(82-2-545-6172) melissa(82-2-514-9006) TOMMY HILFIGER(82-2-512-4996)

It ’s the season when brands begin releasing new items and new brands are launched. Here’s a look at what ’s happening in the fashion world this spring.

E V E N T

R E F R E S H I N G M O M E N T S

NB_076p078p_화_이벤트-ok.indd 76 14. 2. 20.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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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78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고 새로운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하는 등 패

션 업계가 활기를 띠는 시기다. 그중 가장 기

다리던 소식은 스테파노 필라티의 첫 번째 아

뇨나 컬렉션인 제로 컬렉션이었다. 지난 프레

젠테이션에서 공개된 제로 컬렉션은 형식을

파괴한 시즌리스 콘셉트로, 브랜드의 오랜

전통과 컨템퍼러리 트렌드를 결합한 독창적

인 감성을 보여주었다. 다크와 뉴트럴 계열

의 일관된 컬러 톤으로 구성된 보테가 베네타

의 S/S 컬렉션도 주목할 만하다. 룩에서는 러

플, 시퀸 등 디테일적 요소를 강화했지만 백

과 슈즈는 시그너처가 될 법한 베이식한 아이

템이 주를 이뤘다.

제품군을 강화해 폭넓은 방향성을 보여준 브

랜드도 있다. 에르메스는 리빙 라인인 ‘라 메

종’ 컬렉션과 더불어 실버 주얼리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변화를 의미하는 ‘메타몰

포시스’라는 테마를 차용한 백 등의 신제품은

큰 주목을 받았다. 화사한 컬러와 패턴으로

S/S 시즌을 물들인 브랜드는 마시모두띠와

CH 캐롤리나 헤레라다. 마시모두띠는 여성

컬렉션뿐 아니라 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한 다

양한 남성 아이템을 선보였고, CH 캐롤리나

헤레라는 여성복 못지않게 매력적인 패턴과

컬러를 사용한 남성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

다. 신사동 쇼룸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디자이너 브랜드 드민 또한 마찬가지. 한층

경쾌해진 컬러와 패턴을 가미한 스웨트 셔츠

와 스커트 등은 페미닌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론칭한 브랜드도 지나칠 수

없다. 슈즈와 백 멀티숍인 라꼴렉씨옹은 신

규 브랜드 샬롯 올림피아를 정식으로 선보였

다. 샬롯 올림피아는 매 시즌 위트 있는 모티

브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으로 독보적인 마니

아층을 보유한 브랜드다. 브라질 브랜드 멜

리사는 플라스틱 소재로 다양한 슈즈를 만드

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비비안 웨스트우

드, 자하 하디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와 협업해 화제가 된 브랜드다. 이 외에도 거

대한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설치 작품 속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코오롱스포츠, 신사

동 가로수길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

픈한 타미 힐피거 등 이목을 끄는 브랜드의

행보 덕분에 패션계에서는 화젯거리가 끊이

지 않았다.N

E V E N T

1 2 3

4 5 6

7 8 9

1 DEMIN 2 TOMMY HILFIGER 3 AGNONA

4 HERMÈS 5 melissa 6 La Collection

7 KOLON SPORT 8 CH CAROLINA 9 Massimo Dutti

NB_076p078p_화_이벤트-ok.indd 78 14. 2. 20.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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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0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OBBI BROWN(82-2-3440-2538) sisley(82-80-549-0216)

This season lip products in stick form remain the hot item. Lip pencils contain equal parts convenience and exquisiteness.

정신없이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불현듯 생각

난 오후 미팅. 이런 상황에 노출될수록 자연

스레 터득하는 것은 ‘일찍 일어나기’나 ‘미리

체크하기’가 아닌 ‘3분 안에 메이크업하기’

다. 물론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이라기엔 그저 ‘안 아파 보이기’에 급급한 수

준이지만. 직장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바, 그렇다고 메이크업을 생략할 순 없는 노

릇이니 바쁜 아침 시간과 휴식 시간을 쪼개

어 메이크업을 도와줄 간편한 메이크업 스틱

이 답이다.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한 메이크업 스

틱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하다. 비비크림, 쿠

션형 팩트에 이은 색조 메이크업 라인의 ‘잇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다양한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뒤이어 스틱 타입의 메이크업 제

품을 선보이는데, 아류라기보다는 진화에 가

깝다. 바비 브라운의 아트 스틱은 립스틱의

편안함과 립 펜슬의 정교함을 모두 갖췄다.

입술과 치크에 바를 수 있는 멀티태스킹 제품

으로, 탄생 역시 스피드가 생명인 패션 위크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

농축 컬러 피그먼트를 함유해 6시간 동안 색

상을 지속해주고, 시어버터와 식물성 오일이

배합돼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 엷고 자연스러

운 표현부터 깊고 매트한 색감까지 다양한 연

출을 도와준다.

바르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한 시슬

리의 휘또 립 트위스트는 트리트먼트 기능을

갖춘 립 펜슬이다. 무엇보다 따로 샤프너를 사

용하지 않고 하단부를 돌려 사용할 수 있는 것

이 장점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놀 듯 메이크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처럼 메이크업을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수딩 효능도 있어 입술을 촉촉하게 보호해준

다. 트렌디한 6가지 컬러 셰이드로 선보인다.

M u LT I - TA S k I n g S T I c k

B E A u T y

NB_080p_화_뷰티-ok.indd 80 14. 2. 20.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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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2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HEINEKEN KOREA(82-2-2192-7694)

The method for enjoying Heineken more fully is simple. Raise a Club Bottle up to the club UV lights and let the music carry your body.

클럽의 모든 본질은 어둠에 있다. 현란한 조

명과 귀가 터질 듯한 사운드. 낯선 남녀 간에

시선이 오간다. 남녀의 끈적한 눈빛과 은밀한

부대낌도 어둠에 의지해 생겨났다. 그 어둠이

있어 클럽은 은밀하고,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한없이 자유로워지고 대담해진다. 그리고 그

어둠을 가르는 빛이 다시 본질이 된다. 어둠

속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눈빛과 행동이

빛을 받아 화려하게 부활한다. 야누스의 얼굴

처럼. 어둠이 주는 은밀함은 빛 속에서는 화

려함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그

양면의 매력이 우리가 클럽에 가는 이유일 것

이다. 하이네켄의 클럽 보틀도 클럽처럼 야누

스의 얼굴을 가졌다. 낮에는 평범하기만 했던

맥주병이 클럽의 조명을 받는 순간 화려한 보

틀로 변신하는 것. ‘밤의 마술을 선보이다

Unveil the Magic of the Night’라는 제품 설

명이 말해주듯 병의 겉면에 UV 잉크를 특수

처리해 UV 조명이 병의 겉면을 비추면 숨어

있던 디자인이 마법처럼 나타난다. 펑크스타

일의 디자인이 병의 겉면 전체를 감싸고 있으

며, 파란색과 초록색 2가지 색상이 어우러져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난다. 그러니 클럽 보틀

은 클럽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밖에 없다. 이

독창적인 벡터의 펑키한 디자인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맷 무어Matt W. Moore의

손길이 닿아 탄생했다. 그는 대담한 그래픽과

강한 색감으로 아날로그 미디어와 디지털 미

디어를 동시에 넘나들고 있다. 하이네켄과 그

것이 가진 역동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데 적임

자일 수밖에 없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

월에는 클럽 보틀의 진가를 알리는 클럽 보틀

론칭 파티를 열었다. 발레와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퍼포먼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손수

경과 일렉트로닉 디제이의 컬래버레이션 무

대 등 어두운 클럽 속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조명 그리고 신나는 음악이 동시에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이네켄의 클

럽 보틀은 2월 초부터 엘루이ELLUI, 우바

Woo Bar, 디 에이The A와 같은 하이엔드 클

럽과 라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클럽 분위기를 세련되

게 해줄 것이다.

T H E M A g I c o f H E I N E K E N

D R I N K

NB_082p_화_드링크-2차.indd 82 14. 2. 21.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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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4

P I C K

M y S T I q u E o f M o n o C L E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BOT TEGA VENE TA(82-2-6905-3791)

BOT TEGA VENE TA

매듭 형태의 스틸 소재로 만든 잠금장치가 특징인 놋 클러치Knot Clutch는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너처 아이템이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 모노클 장식이 눈에 띈다

NB_084p-086p_화_픽-2차.indd 84 14. 2. 21.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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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86

BOT TEGA VENE TA

모노클 모티브가 달린 벨트. 미니멀한 드레스나 모던한 스커트, 팬츠와

스타일링하면 전체적인 룩에 힘을 실어준다

The Bottega Veneta 2014 S/S Accessory Collection takes its inspiration from the frameless monocle eyeglass. You can see the mysterious forms of the

monocle in bags, clutches, jewelry, belts, etc.

P I C K

NB_084p-086p_화_픽-2차.indd 86 14. 2. 21. 오후 9:36

Page 36: Noblian 2014/03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NOBLIAN 독자를 위한 감각

적인 커버리지는 일반적인 애드버토리얼도 유니크하게 선보입니

다. 애드버토리얼 단독 섹션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가이

드와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도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NB_088p-089p_AD_도비라.indd 88 14. 2. 20.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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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H E R EL I F E S T Y L E

M A K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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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f o r m at I o n Wat c h

현재 활동 중인 전 세계 워치메이커 중 일곱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브랜드로서 1830년 창립 이후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매진해온 보메 메르시에.

‘오직 완벽함만을 추구하며 최상의 기술력을 동원해 가장

뛰어난 품질의 시계를 제조한다’는 모토 아래 하우스의 풍부한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메 메르시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4 SIHH(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1950년대 황금의

시대Golden Fifties’에서 영감을 받은 클립튼Clifton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A New ‘Retrograde Date’ Model

2014년 주요 신제품인 클립튼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는 진정한

시계 애호가들에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컴플리케이션인

동시에 시각적으로는 평범하지 않은 모델이 될 만한 타임피스를

선보이고자 하는 보메 메르시에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그래픽 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제작한 클립튼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는 보메 메르시에가 보유한 스몰

컴플리케이션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1950년대에 출시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보메 메르시에

모델 케이스에서 영감을 얻은 클립튼 레트로그레이드는 파워

리저브 및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캘린더가 특징이다. 오토매틱 셀프 와인딩 칼리버가 장착된

지름 43mm 스틸 소재의 이 제품은 심사숙고 끝에

완성되었으며, 다이얼에 탑재된 각기 다른 수많은 기능은

완벽한 가독성을 위해 시각적인 균형점을 찾았다. 또 기능성

메인 플레이트가 장착된 칼리버는 9시 방향의 작은 카운터가

요일을 표시하고, 3시 방향에서는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6시 방향에서는 파워 리저브를 표시한다. 배럴 스프링의 와인딩

레벨은 약 40시간의 작동을 보장한다. 클립튼 레트로그레이드

K e e p e r s o f p r e c I o u s t I m e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BAuME & MERCIER(82-2-2118-6225)

Since its founding in 1830, Baume & Mercier have passionately and ceaselessly strived for perfection. At the 2014 SIHH, they released the new Clifton collection which takes its inspiration from the Golden Fifties.

Clifto

n R

etrogra

de D

ate

10149

NB_090-093p_AD_보메메르시에-ok.indd 90 14. 2. 20.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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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는 50m까지 수중 압력 저항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브라운 앨리게이터 스트랩은 안전 푸시피스가 장착된 3중 폴딩

버클로 잠근다. 이런 주요 기능 외에도 뛰어난 기계 장치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독특한 스타일과 품격 있는 우아함,

그리고 균형미가 느껴진다. 이 시계는 복고적이지만 미래

지향적이라 규정할 만큼 과감한 정보 처리가 가능하다. 당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자 하는 시계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현대적 요소는 물론, 과거의 역사에서 차용한 요소를

결합했기에 시계는 진정 복고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타임피스라 할 수 있다.

Clifton Chronograph 43mm

보메 메르시에는 뛰어난 성능과 도회적 세련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새로운 클립튼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클립튼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의 제작은 스위스 발레 드 주 지역의

작은 마을 브라쉬스에 자리한 정밀 시계 제조 전문 매뉴팩처로,

1952년 보메 메르시에에 인수된 C. H. 메일란 워치Meylan Watch

아틀리에에서 담당했다. 지름 43mm의 간결하고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선보이는 클립튼 크로노그래프는 완벽한

균형미로 각광받는 엠블레매틱 컬렉션의 모든 타임피스와

마찬가지로 탁월한 신뢰성과 내구성, 정밀성으로 명성이 높은

스위스 매뉴팩처 셀프 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칼리버 ETA7750)에

의해 구동된다. 스위스 정밀 시계 산업의 명성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마감 작업이 적용된 이 무브먼트는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얼 위에는 시와 분

외에도 3시 방향의 이중 디스플레이를 통해 날짜와 요일이

표시된다. 푸시피스 작동 한 번만으로도 중앙의 대형 초침과 경과

시간을 표시하는 다양한 카운터를 통해 시간 측정과 관련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크로노그래프는 세련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클립튼 크로노그래프는

손목의 굵기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기품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안전 푸시피스가 장착된 3중 폴딩

버클 버전으로 출시된다. 스포티한 모델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링크로 구성된 브레이슬릿 디자인도 제공된다.

Clifton Chronograph 10123

견고하고 내구성 높은 오토매틱 칼리버로 구동되는 클립튼

MOA10123 크로노그래프는 선 새틴 피니싱한 실버 다이얼 위에

블루 스틸 핸즈가 장착되었으며, 대형 스퀘어 스케일이 돋보이는

앨리게이터 스트랩과 안전 푸시피스가 장착된 3중 폴딩 버클

버전으로 선보인다.

Clifton Chronograph 10129

클립튼 MOA10129 크로노그래프는 선 새틴 피니싱한 실버

다이얼을 장식한 골드 핸즈와 같은 톤의 골드 숫자를 통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형 스퀘어 스케일이 돋보이는

브라운 컬러의 앨리게이터 스트랩과 안전 푸시피스가 장착된

3중 폴딩 버클은 고유의 클래식한 매력을 강조한다.

Clifton Chronograph 10130

클립튼 M0A10130 크로노그래프는 1950년대의 역사적인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지름 43mm의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돋보이는 남성적인 모델이다. 정교한 스테인리스 스틸 링크로

구성된 유연한 브레이슬릿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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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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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0: Noblian 2014/03

A New ‘Clifton_Two Tone’ Model

1950년대 보메 메르시에 제품 리스트에 등장한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클립튼 컬렉션은 지름 41mm와 30mm

사이즈의 투톤 모델로 다양하고 풍성해졌다. 특히 여성용

사이즈 30mm는 클립튼 컬렉션의 1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출시된 것이다. 차별화된 클립튼 투톤 워치는 보메 메르시에의

역사를 기리고자 제작되었다. 투톤 워치는 최근에 개발된 것이

아니다. 보메 메르시에는 이미 설립 초기부터 고객에게 투톤

포켓 워치를 선보였다. 당시 이 워치의 케이스에는 실버와 골드

소재가 결합되었거나 폴리싱과 기요셰 데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골드와 화이트 메탈을 결합하거나 폴리싱 새틴

피니싱을 이용한 스타일은 1930년대 손목시계에 처음으로

등장, ‘50년대 황금의 시대’라고 불리던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에 투톤 워치는 크게 유행했으며, 소재를

결합하거나 2가지 메탈 처리 방식을 결합하는 기술은 당시는

물론 현재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메 메르시에는 놀라운

기술력과 노하우로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피니싱이 돋보이는

새로운 라인의 모델을 통해 오늘날 투톤 스타일을 재조명했다.

클립튼 투톤 워치는 소재 부속품의 정교한 폴리싱과 새틴

피니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레드 골드와 선 새틴 피니싱된

스틸 브레이슬릿이 특징이다.

Clifton 30mm Automatic 10152_Two Tone &

Silver Dial

클립튼 투톤 30mm 10152는 스틸 베젤뿐 아니라 부드러운

링크로 구성된 스틸 브레이슬릿의 링크 5개 중 2개도 18K

솔리드 레드 골드로 플레이팅되어 품격 있는 우아함을 연출한다.

기계식 셀프 와인딩 칼리버로 작동되는 클립튼 10152는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보이며, 일상에서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Clifton-41mm Two tone

스몰 세컨드와 3시 방향에 날짜 디스플레이가 있는 클립튼

41mm 투톤 컬렉션은 오토매틱 칼리버가 탑재되었으며,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춘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칼리버는 언제나 차별화된 오브제와 합리적인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시계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스틸

소재 케이스 밴드와 18K 솔리드 레드 골드 플레이팅 베젤을

결합, 제작되었다.

K e e p e r s o f p r e c I o u st I m e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Clif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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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1

0139-10152

NB_090-093p_AD_보메메르시에-ok.indd 92 14. 2. 20. 오후 10:45

Page 41: Noblian 2014/03

A New ‘Clifton 30mm’ Model for Lady

2013년 보메 메르시에가 출시한 클립튼 컬렉션이 올해 지름

30mm의 우아하고 세련미 넘치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여성의 가는 손목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게

출시된 클립튼 컬렉션 다섯 모델은 시간을 초월한 우아함을 결합,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을 위한 클립튼 스몰

사이즈 컬렉션은 모든 이들의 기대에 부합할 만한 스위스

매뉴팩처 쿼츠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보메 메르시에는

고급스러움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시계를 높이 평가하는 대중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014 SIHH 투톤 버전의 클립튼 30mm

워치를 선보인다. 기계식 셀프 와인딩 칼리버로 작동하는 이

워치는 18K 솔리드 레드 골드로 플레이팅된 베젤이 특징이며,

스틸 소재 브레이슬릿은 18K 솔리드 레드 골드로 플레이팅한

2개의 링크 라인으로 구성되었다.

Clifton 30mm Automatic 10150_Steel & Silver Dial

클립튼 30mm 오토매틱 10150은 언제 어디서나 손목에 눈부신

우아함을 선사한다. 시간을 초월한 폴리싱 & 새틴 피니싱 스틸로

디자인되었으며, 부드러운 링크 구성으로 편안한 스틸

브레이슬릿이 장착되었다. 중앙의 초침과 3시 방향에 데이트

디스플레이가 있는 간결한 디자인과 함께 50m까지의 수중 압력

저항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은 골드 플레이팅된 아라비아

숫자와 인덱스가 있는 실버 다이얼이 특징이다.

Clifton 30mm Automatic 10151_Steel & Mother of Pearl

Dial, Diamond Index

클립튼 30mm 오토매틱 10151은 다이아몬드(0.06캐럿) 인덱스로

이루어진 마더 오브 펄 다이얼이 탑재되었으며, 스크래치 방지

기능을 갖춘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을 통해 기계식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낮과 밤,

언제든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50m까지의 수중 압력

저항 기능을 갖추고 있다.

Clifton 30mm Quartz 10175_Steel & Silver Dial

빈티지한 디자인의 다이내믹하고 매혹적인 클립튼 30m 10175는

폴리싱과 새틴 피니싱 스틸 소재로 스위스 매뉴팩처 쿼츠 칼리버가

장착되었다. 골드 플레이팅된 아라비아 숫자와 인덱스가 있는 선

새틴 피니싱 실버 다이얼은 언제 어디서든 이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간결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Clifton 30mm Quartz 10176_Steel & Mother of Pearl

Dial, Diamond Index

클립튼 쿼츠 10176은 10개의 다이아몬드(0.06캐럿) 세팅 인덱스가

돋보이는 마더 오브 펄 다이얼로 우아함과 기품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위스 매뉴팩처 쿼츠 칼리버가 장착된 클립튼 쿼츠

10176은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손목을 연출한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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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Noblian 2014/03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t h ee s t ē e L a u d e rs t y L e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ESTĒE LAUDER(82-2-3440-2772)

Collaboration between fashion and beauty has occurred once again. It is the meeting of fashion design house Opening Ceremony and Estēe Lauder.

NB_094-095p_AD_에스티로더-2차.indd 94 14. 2. 21. 오후 9:37

Page 43: Noblian 2014/03

에스티 로더의 설립자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여사는 뷰티

어드바이저가 옷을 입는 방식이 곧 브랜드 위상을 반영한다고

믿었다. 특정 시즌과 제품 론칭에 맞춘 의상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도 그녀였다. 이런 헤리티지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여전하다. 이번 시즌 에스티 로더는 패션 디자인 하우스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와 손잡고 새로운 뷰티

어드바이저 룩을 선보인다.

또 한 번의 성공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이뤄졌다. 스타일 아이콘

클로이 세비니Chloe Sevigny, 영화 제작사 스파이크 존즈

Spike Jonze 등과 여러 차례 혁신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이끌어온 오프닝 세레모니와 에스티 로더의 만남이었다.

오프닝 세레모니의 설립자 캐롤 림Carol Lim과 움베르토

레옹Humberto Leon은 에스티 로더 뷰티 어드바이저의

여성스럽고 섬세한 실루엣을 극대화하는 모던한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에스티 로더는 럭셔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우리는 에스티 로더의 비주얼

아카이브를 탐색했고, 디자인의 핵심이 된 아름다운 모티브와

사랑에 빠졌답니다. 레트로 터치를 가미한 모던한 룩과

실루엣이 이번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죠.”

캐롤 림의 설명처럼 새로운 룩의 힌트는 에스티 로더

아카이브에서 얻었다. 빈티지 콤팩트는 에나멜 벨트에

시그너처로 새겼고, 아이코닉한 ‘로프 위브Rope Weave’ 패턴은

자카드 프린트로 재탄생했다. 림과 레옹은 가장 기본적인

직물에서부터 단추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모든 요소를 반영해

제작했다. 스타일에 따라 탈착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의 벨트와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우아한 장식을 추가했으며,

전 세계 모든 뷰티 어드바이저의 체형이 돋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마치 디자이너의 새로운 컬렉션을 보는 듯한

에스티 로더 뷰티 어드바이저 룩을 만나보자.

모던 레트로 뷰티 어드바이저 컬렉션

새로운 뷰티 어드바이저 컬렉션은 모던 레트로를 표방한다. 자카드

프린트 소재, 허리는 핏되고 스커트 단은 아래로 풍성하게 퍼지는

관능적인 드레스, 허리의 곡선을 강조한 페플럼 라인이 그 예다.

여기에 에스티 로더의 빈티지 콤팩트 시그너처를 새긴 탈착 가능한

에나멜 벨트는 빈티지 무드를 배가시킨다. 우아한 자카드 페플럼

블라우스와 드레시한 플레어 주름 스커트는 물론, 날렵한 팬츠와

깔끔하고 심플한 블라우스로 모던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페플럼 블레이저, 버튼 블라우스, 슬림 블레이저, 슬림 드레스 등을

함께 선보여 뷰티 어드바이저 스스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성 컬렉션과 조화를 이루는 남성 컬렉션도 함께

선보이는데, 하얗고 빳빳한 버튼-다운 드레스 셔츠와 슬림한

트라우저, 시그너처 자카드 프린트 타이로 완벽한 룩을 완성한다.

에스티 로더 고객의 영원한 뮤즈가 된 뷰티 어드바이저. 세련된

스타일로 무장한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조언을 기대해본다.

(From Left)

모던 레트로로 재해석된 에스티 로더

뷰티 어드바이저 룩의 스케치

에스티 로더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자카드 패턴

뉴욕 패션 위크 오프닝 세레모니의

백스테이지 속 에스티 로더의 모델,

리우 웬

오프닝 세레모니의 설립자 캐롤 림과

움베르토 레옹

NB_094-095p_AD_에스티로더-2차.indd 95 14. 2. 21. 오후 9:38

Page 44: Noblian 2014/03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t h e r e t u r n o f t h e L e g e n d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MONTblANC(82-2-3485-6627)

The Montblanc Meisterstück Heritage Collection has gained notice for commemorating the 90th anniversary of the Montblanc Meisterstück--an icon of the written age.

몽블랑이 지난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SIHH(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뛰어난 워치메이킹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타임피스를 공개했다.

몽블랑은 오랜 시간 품격과 가치를 지닌 디자인과 스타일, 전통적

방식, 무엇보다 장인 정신에 대한 자부심을 몽블랑 특유의 하얀 별

로고와 함께 제품에 담아왔다. 그 시작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만년필이었지만, 이제는 자체 무브먼트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고급

시계 브랜드로까지 넓어졌다. 몽블랑의 모든 시계에는 몽블랑 워치

하우스의 지속적인 노력과 장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97년부터 시계를 출시한 몽블랑이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전 세계

시계 시장에 워치 브랜드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높은 기준의 스위스 워치메이킹 전통과 몽블랑만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룬 제품 덕분이다. 특히 올해 개최된 SIHH는 1924년 처음

출시한 이래 필기 문화의 아이콘이 된 ‘몽블랑 마이스터스튁Montblanc

Meisterstück’의 90주년을 기념한 ‘마이스터스튁 헤리티지 컬렉션’을

최초로 선보인 특별한 자리였다. 중세 길드에서 장인이라는 칭호를

얻기 위한 최종 시험과 결과물에서 비롯된 콘셉트인 독일어로

‘걸작Masterpiece’을 뜻하는 ‘마이스터스튁’은 훌륭한 장인 정신과

변치 않는 디자인, 완벽한 기능성으로 전설이 된 제품이다.

그 90년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헤리티지

컬렉션Montblanc Meisterstück Heritage Collection’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시각, 날짜 외에 다양한 기능을 더한 차별화된 컴플리케이션,

그리고 고급스러운 장식 등 모든 면에서 마이스터스튁으로서의 가치와

뛰어난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전통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또 몽블랑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휴 잭맨Hugh Jackman을 몽블랑의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로 소개했다. 휴 잭맨은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헤리티지

컬렉션’을 착용하고, 이번 SIHH 몽블랑 부스를 방문해 탁월한

워치메이킹 기술을 담은 혁신적 신제품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 잭맨은 오는 4월부터 몽블랑의 브랜드 홍보대사로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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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5: Noblian 2014/03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철, 설레는 마음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 밖을 나서고 싶지만 황사와 미세 먼지만큼은 달갑지 않다.

중금속과 오염 물질이 함유된 미세 먼지와 황사는 입자가 극히

작아 피부 모공에 쌓여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피부의

신진대사 역시 약해지기 쉬운 이때, 오리진스에서 봄철 피부

고민을 해결할 스페셜 케어법을 제안한다.

미세 먼지를 차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

하지만 집 안에만 있을 수도 없으니 외출해야 한다면 화장품에도

신경 써야 한다. 먼지가 달라붙기 쉬운 유분이 많은 제품은

사용을 삼가고, 피부 진정 성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오리진스의 닥터 와일 메가 머쉬룸 컬렉션은 미세 먼지와 황사를

피부에서 떨어내는 데 도움을 주고 각종 외부 자극에 손상된

피부를 빠르고 강력하게 진정시키는 라인이다. 특히 닥터 와일

메가 머쉬룸 세럼은 오리진스 내 재구매율 1위 제품으로, 피부

보약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희귀한 버섯 성분을 함유해

각종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노화까지

막아주어, 바르고 나면 좁쌀 여드름, 홍조 등 트러블이 확연이

줄어듦을 확인할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져 가렵다면 수분

공급에 더욱 신경을 쓴다. 닥터 와일 메가 머쉬룸 스킨 릴리프

페이스 크림으로 예민한 피부에 즉각 수분을 공급하고, 자극을

완화해줄 것. 더불어 눈가에 닥터 와일™ 메가 브라이트 아이

크림을 바르면 스트레스와 수분 부족, 외부 자극 탓에 지친

눈가 피부를 맑고 환하게 가꿀 수 있다.

짧은 시간, 확연한 효과를 경험하고 싶으면 오리진스가 진행하는

무료 미니 페이셜 서비스인 ‘미세 먼지, 황사 제로 서비스’를

체험해보자. 오리진스의 닥터 와일 메가 머쉬룸 클렌저, 토너,

세럼, 크림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미니 페이셜과 피부를

힐링해주는 리추얼 서비스를 결합해 효과적인 디톡스 효과를

선사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AK플라자

분당점·수원점에 전화로 예약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h e a lt h y s k i n w i t h o r i g i n 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ORIGINS(82-2-3440-2783)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Origins’ healthy skin solution is for modern women exhausted from protecting their skin from damaging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pollution.

NB_097p_AD_오리진스-ok.indd 97 14. 2. 20. 오후 10:47

Page 46: Noblian 2014/03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I n t r o d u c I n g a l p h a 2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TUMI(82-2-546-8864)

TUMI, maker of the most comprehensive selection of business and travel accessories, opened their 2014 S/S Season Presentation.

이렇듯 여행과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스마트하게

영위하게 하는 투미에서 2014 S/S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했다. 지난 1월 23일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Simply the Best’를 테마로 여행 업계와

비즈니스맨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차세대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에 선보인 알파2는 기존의 알파

컬렉션을 기본으로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담아낸 컬렉션이다.

여행의 동반자라고 할 만큼 편리한 여행을 위한 특허 14개와

혁신적인 기술 30여 가지를 집약해 선보였다.

듀라폴드Durafold™ 시스템과 내장형 바퀴로 수납공간이

넓어졌으며 충격 방지 모서리 범퍼, 엑스 브레이스 45 핸들로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새로운 기술인 수납공간 확장 방식 레버

락Lever Lock™은 레버를 이용해 가방 두께를 2.5인치까지

넓혔다. 또 도난이나 분실에 대비해 20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투미 고유의 트레이서Tracer를 제품 외부에 달아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이너이자 작가인 조나단 애들러와 협업해 탄생한 조나단

애들러 위드 투미Jonathan Adler with TUMI 컬렉션도 새롭게

공개됐다. 애들러 특유의 경쾌한 이미지와 투미의 기능성을

결합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투미는 애완견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을 위해 애완동물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클라우드

세븐Cloud 7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테그라라이트Tegra-Lite와

아스토Astor 컬렉션 등 기존 베스트셀링 라인에도 새 컬러를

추가해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여행과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다. 세계인은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s으로 불리며 세계 전역을 무대로 사업 또는

여가를 위해 지구 반대편이라도 서슴없이 떠나곤 한다.

투미TUMI는 이런 환경 속에서 기능적 혁신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기능성 가방 등 특허

받은 기술을 적용한 수많은 제품을 내놓으며 여행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알파ALPHA 컬렉션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전 대통령 클린턴 등 전 세계 유명인사가 사용할

만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NB_098p_AD_투미-ok.indd 98 14. 2. 20. 오후 10:48

Page 47: Noblian 2014/03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S h a P E S w I t h I n S h a P E S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VACHERON CONSTANTIN(82-2-3440-5930)

The skeleton version of Vacheron consTanTin’s Patrimony Traditionnelle 14-day Tourbillon came to life after great consideration was given to the harmony between design and function.

스켈레톤 워치는 워치메이커의 미학적 열망을 순수하고도

극단적으로 실현한 결과물이다. 다이얼이 투명하기 때문에

일반 워치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데도 더 복잡한 공정을

거친다. 콘셉트 고안, 디자인, 모형화 단계는 수백 시간을 거쳐

이뤄지며 숙련된 장인의 재빠르고 정확한 손길을 필요로 한다.

1755년 설립한 후 예술 작품과도 같은 칼리버를 제작해온

바쉐론 콘스탄틴도 명성에 걸맞게 스켈레톤 워치를 새로이

출시했다.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14-데이 투르비용의

스켈레톤 버전이다. 고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2260 SQ 칼리버의 입체 구조가 돋보인다. 상부의 배럴(태엽통)

4개가 각각 쌍을 이루며 움직이는 점도 인상적이다. 층을 이룬

2쌍의 배럴 덕에 3차원 입체 효과가 부각된다. 시계 내부를

장식한 메인 플레이트와 브리지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조각

공예 장인의 작품이다. ‘Shapes within Shapes’를 콘셉트로

곡선과 직선 형태의 부품을 조각해 미학적 균형을 제시한다.

무브먼트의 상당 부분을 들어냈음에도 기능적 측면은 완벽에

가깝다. 미세한 실수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정밀한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칼리버와 비교해 칼리버

2260 SQ는 챔퍼링Chamfering, 핸드 드로잉 과정에서 약

10시간의 추가 작업을 거친다. 인그레이빙 작업에는 무려

40시간이나 소요된다.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14-데이

투르비용 스켈레톤 모델은 중앙 다이얼을 생략한 대신 그레이

컬러의 링이 테두리를 감싸고 있으며, 화이트 골드 소재의 아워

마커(시각 표시 눈금)로 우아한 매력을 드러낸다. 260년에

가까운 역사를 거쳐 만들어진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기술력과

예술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워치다.

NB_099p_AD_바쉐론콘스탄틴-ok.indd 99 14. 2. 20.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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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아이를 키우면서 꼼꼼히 고르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물티슈. 기저귀를 갈 때나 음식을 흘렸을 때 또는 외출 시 손발을

닦는 등 쓰임새가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때문. 유난히 연약하고

예민한 아기를 둔 가정이라면 더 깐깐하게 골라야 한다. 이런

필요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포이달 물티슈다. 독일어로 ‘귀족’을

뜻하는 포이달은 이름 그대로 귀족 물티슈. 유럽 물티슈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바드Albaad사에서

만들어 더욱 믿을 수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에서

생산하는 유아용 물티슈는 공산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

엄격히 관리된다. 어떤 화학 처리 공정도 거치지 않은 최고급

유럽산 원단을 사용함은 물론, 외부 유해 물질을 막아주는

무해한 이중 포장과 안감 포장지를 사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아이를 돌보다 보면 피곤에 지쳐 잠드는 엄마를 위한 물티슈도

출시됐다. 언제 어디서나 세안과 보습 케어를 한 번에 해결하는

오아시스 올인원 크림티슈가 그것. 일상생활뿐 아니라 비행기

안에서나 캠핑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더욱이

마스카라까지 말끔히 지우는 세정력은 놀라울 정도다. 손으로

눌러 짜면 물이 흥건히 나오는 기존 클렌징 티슈와 달리

오아시스 크림티슈는 물이 묻어나지 않는다. 일반 클렌징 티슈는

1% 이하의 크림과 98% 정도의 물로 이뤄진 반면, 오아시스

크림티슈는 크림 성분을 무려 15%나 함유하고 있기 때문.

시어버터와 바오밥나무 추출물, 비타민 E 등 고농도 보습·재생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끈적임 없이 매끈하고 풍부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게다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Dermatest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니

안전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오아시스 크림티슈는 여성은

물론, 클렌징과 스킨케어에 서툰 남성, 씻지 않고 잠든 아기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이달과 오아시스는 엄마와 아기의 편안하고 청결한 삶을 위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생활필수품이다.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W e t W I p e s f o r t h e W h o l e fa m I ly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V&LIFE(82-80-318-8000, mall.vandlife.com)

Luxury is not merely for just fashion. There are name brands for wet wipes as well. Introducing German wet wipes that the whole family can feel at ease while using.

NB_100p_AD_포이달-ok.indd 100 14. 2. 20.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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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s have long been about more than just practicality. They must be visually pleasing while also being comfortable. Rolf Benz sofas satisfy all of these requirements.

근사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소파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거실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다, 집 안

분위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미리 정해놔야 소파를 고르고 나서 후회하지 않는다.

안락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를 꾸밀 계획이라면 롤프 벤츠의

소파를 눈여겨보자. 실용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1959년 롤프 벤츠Rolf Benz가 독일 나골드

지역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롤프 벤츠는 최고급 품질의 소파와

다이닝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모든 모델은 100%

독일 기술로 각기 다른 내부 도면 설계로 제작되며, 전 제품을

롤프 벤츠만의 디자인으로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의

여러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페어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롤프 벤츠의

새 모델은 바시오BACIO. 쿠노 프롬헤르츠Cuno Frommherz가

디자인했으며, 감각적이고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A s o fA h A s b e c o m e A w o r k o f A r t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YOUNGDONG GAGU(82-2-547-7850)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소파다. 사이즈는 3가지로 공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고, 컬러도

다양하다. 소파 위에 시트를 하나 더해 앉을 때 깊이감과 안락함이

느껴진다. 모던함을 추구하는 브랜드답게 소프트 쿠션을 둘러싼

우아한 보디 프레임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바시오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은 커버. 질이 좋은 다양한 패브릭과 가죽 중 선택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솔기로 소파 외관을 강조하고, 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커버링을 마감했다. 거실에 단독으로 두어도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다용도의 업홀스터리 벤치나 암체어와 함께하면

인테리어 효과가 극대화된다. 바시오 암체어는 독립적이면서도

기존 소파와 잘 어우러진다. 또 다리에 유광 크롬을 넣은 소프트한

가죽, 다리에 색을 입힌 평평하거나 조직적인 패브릭으로 다양한

디자인 변형도 가능하다. 롤프 벤츠 업홀스터리 소파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품격과 디자인으로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서 더욱

빛나는 예술품이다. 롤프 벤츠는 한국 공식 수입원이자 독일 브랜드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주)영동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NB_101p_AD_롤프벤츠-ok.indd 101 14. 2. 20.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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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F O R M A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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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4

A R T

Itami Jun has strived to realize a modern architecture which maintains an anti-modern attitude amid the standardized systems of industrial society by pursuing serious and primal

architecture that stands out for its sense of rawness while emphasizing the purity of sculpture and the true nature of construction materials.

A R c H I T E c T u R E o f t h e W i n d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 T, KOREA(82-2-2188-0650)

NB_104p-105p_목_아트-ok-2차.indd 104 14. 2. 22. 오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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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05

(From left)

Church of Stone, 하늘의 교회, 2009

‘맨해튼 시리즈’, 캔버스에 유채, 1994

(left Page)

‘각인의 탑’, 종이에 연필, 1988

‘먹의 집’, 종이에 연필, 1975

최근 가장 감명 깊게 본 전시를 꼽으라면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 전이다. 건축에

대한 개인적인 동경과 함께 이름부터 마음을 끈 이 전시는 관람 이후의 감동이 배가

되는 특별함을 지녔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대규모 회

고전인 이 전시는 일본에서의 1970년대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 프로젝트까지 40여

년에 걸친 그의 건축 세계를 아우른다.

자연과 대립하면서도 조화로운 건축

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타미 준은 여행과 예술가들과의 만남

을 통해 건축의 세계에 입문했다. 사물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그는 건축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닌 실제로 만지고 느끼고 그림을 통해 표현하면서 감각적인 건

축을 완성하는 작업 과정으로 유명하다. 또 획일화된 산업 사회의 시스템 속에서 반

근대적 태도로 조형의 순수성과 소재를 강조하며 날것의 감각이 돋보이는 건축을

완성했다. 물질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소재 자체의 물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작

품에 투영된 것. 의식적으로 흙, 돌, 금속, 유리, 나무 등의 소재를 콘크리트와 대비

해 서로 간의 조화와 대립을 꾀했다.

1980년대 이후 일본 건축계는 유리와 철을 사용한 가벼운 건축이 주를 이뤘다. 이

타미 준은 이에 대해 “현대 건축에 본질적인 뭔가가 결여되어 있다면, 그것은 인간

의 체온과 건축의 야성미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돌을 중심으로 목재, 대나

무 등 자연 그대로의 소재로 철저하게 ‘무거운 건축’을 추구했다. 특히 돌을 사용한

‘각인의 탑’ ‘석채의 교회’ ‘M 빌딩’은 자체의 물성만으도 존재를 힘 있게 드러낸다.

땅에 퇴적된 과거의 시간에 주목한 그의 건축은 강렬한 모습으로 하나의 조각처럼

자리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타미 준은 형태와 소재의 집착에서 벗어난

다.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의 문제를 깊이 고민한 그는 “건축은 자연과 대립하면서

도 조화를 추구해야 하며, 공간과 사람, 자신과 남을 잇

는 소통과 관계의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

다. 이 시기에 그는 온화하고 고요함이 드러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말년을 보낸 제주를 중심으로 한 한국에

서의 작업은 건축의 원숙미와 함께 건축이 매개하는 인

간과 자연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이타미 준에게 제주도는 시즈오카에 이은 제2의 고향이

다. 그를 이곳으로 이끈 것은 바다와 바람이다. 살아 있

는 자연의 힘인 바람과 건축이 만나면서 절정에 달한 제

주에서의 그의 작업은, 자연과 동화된 건축의 아름다움

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그는 1998년 ‘핀크스 클럽하

우스’를 비롯해, 2000년대 이후 ‘포도호텔’ ‘수·풍·석

水·風·石미술관’ ‘두손미술관’ ‘방주교회’ 등을 잇달아 완

공했다. 그는 이 작업물들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무

라노 도고(村野藤吾)건축상, 김수근건축상 등 여러 건축

상을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의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 작업뿐 아니

라 회화, 서예, 소품 등 500여 점을 선보인다. 건축 전시

답게 전시장은 이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그의 작업 세

계를 시기별로 나눈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청년 이타

미 준의 날 선 고민과 노년이 된 그의 여유로움 모두를

공감할 수 있다. 그의 공간이 더 아름다운 이유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축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이 아닐까.

NB_104p-105p_목_아트-ok-2차.indd 105 14. 2. 22. 오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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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6

R E q u I R E m E n T S o f Pa i n t i n g s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GAllERY HYUNDAI(82-2-2287-3500)

E x H I b I T I o n

Materials are not that important when it comes to paintings. It doesn’t matter whether it’s a canvas or a paper. What determines the quality of a

painting is how much of the artist’s soul is contained within.

NB_106p-107p_목_전시-ok.indd 106 14. 2. 20.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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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07

그림에는 이분법적인 생각이 존재한다. 수채화나 연필화와 같은 그림은 예술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으로 치부하고, 유화는 오일 언 캔버스Oil on Canvas라고 해서 실제보

다 더 큰 가치를 부여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그림은 곧 유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

어졌다. 하지만 종이에 그린 것이라고 해서 과연 가치 없는 그림으로 단정할 수 있을

까? 종이는 화가의 창작열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본 재료이자 일차적 창작물인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 ‘황소’ ‘세 사람’ ‘소와 새와 게’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도 종이 위에

그린 그림을 많이 남겼다. 처음 듣는 사람은 놀랄 일일지도 모르지만 캔버스에 그린 것

이 한 점도 남아 있지 않다. 대부분 하드보드에 유채를 칠한 것이거나 종이에 수채화,

그리고 담뱃갑 은박지 그림이다. 그에겐 아틀리에에서 이젤에 캔버스를 걸어놓고 물

감을 그릴 수 있는 시절이 없었다. 그가 예술혼을 불태울 수 있는 것은 종이뿐이었다.

아내 이남덕 여사에게 보낸 연애편지조차 그림으로 그렸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종이

조차 허락하지 않을 때는 담뱃갑 은박지에라도 그림을 그릴 정도로 창작열이 대단했

다. 물감조차 없을 때는 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그의 그림이 종이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강렬한 필치가 인상적인 ‘흰 소’,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서귀포의 환

상’은 나무판에 그린 그림이다. 당연히 오일 언 캔버스라고 생각한 그림도 대부분 종이

에 그린 것들이었다.

박수근은 정말 가난한 화가였다. 그가 미국에 있는 밀러 여사에게 보낸 편지 중 그림값

50달러를 돈으로 보내지 말고 물감을 사서 보내달라고 한 구절을 읽을 때면 코끝이 찡

해진다. 그러던 박수근이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그릴 수 있던 장르가 수채화였다. 해맑

고 따뜻한 색감으로 아름다운 서정을 그려냈는데, 그것은 종이가 아니면 그려낼 수 없

는 회화 세계였다. 하지만 유화 작업을 등한시한 건 아니었다. 그의 유화는 기본적으로

선묘에 있다. 유화는 이 선묘 작업을 바탕으로 바위 질감을 주는 두꺼운 마티에르

Matière 효과로 작업했다. 돌이나 화강암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마티에르는 그의 대표

작 ‘시장 사람들’ ‘빨랫터’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의 그림은 유화든 수채화든 인간

에 대한 정이 느껴진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기름 팔던 이웃집 아낙네, 장터를 오

가며 만난 여인들, 아이를 업은 소녀, 빨래터에 모여 앉아 빨래하는 동네 아주머니, 공

기놀이하는 소녀 등 하나같이 일상생활 속 서민의 모습이다. 박수근에게 중요한 건 캔

버스가 아닌 인간에 대한 애정을 담을 수 있는 그림의 재료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그림

재료에 의존하기보다는 표현 효과를 극대화해 놀이처럼 즐길 줄 아는 여유마저 느껴진

다. 그리고 두 화가 모두 훌륭한 그림의 조건은 재료가 아닌 화가의 예술혼이라고 작품

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이중섭_‘세사람’, 1942~45년, 종이에 연필, 18.2×28cm

박수근_‘모자(젖먹이는 아내)’, 1958년, 종이에 연필, 73×51cm

NB_106p-107p_목_전시-ok.indd 107 14. 2. 20.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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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08

p E o p L Ep E o p L E

A T I m E f o r c H A n g E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UNG JUNTAEKCOOPERATION Davidoff(82-2-2237-6610)

다비도프는 럭셔리 시가 브랜드다. 시작은 지노 다비도프Zino Davidoff가 태어난 1906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노 다비도프의 아버지 헨리 다비도프Henri Davidoff는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시가 상인이자 담배 제조업자로 일했다. 1911년 스위스 제

네바로 거처를 옮겨 다음 해 시가 상점을 열었다. 평범하던 이 가게는 지노 다비도프가 물

려받은 뒤 번성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가 상점이 됐다. 현재 다비도프의 시가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런 성장의 바탕에는 다른 브랜드들이 경쟁할 수 없는

장인 정신과 품질, 맛과 취향에 대한 전문성이 있었다.

현재 다비도프의 수장은 한스-크리스티앙 회스가르드Hans-Kristian Hoejsgaard다.

2011년부터 오팅거 다비도프 그룹Oettinger Davidoff Group의 글로벌 CEO를 맡고 있

는 회스가르드는 지노 다비도프처럼 덴마크에서 3대째 시가와 파이프를 유통하는 집안

에서 태어나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글로벌 주류 업체인 시그램과 LVMH의 지역 디렉터

및 CEO와 향수 브랜드 코티, 주얼리 브랜드 조지 젠슨, 시계 브랜드 타이맥스의 CEO를

거쳐 현재의 오팅거 다비도프에 안착했다. 그리고 지난 1월 그는 국내 VIP 고객을 만나고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방한했다.

“다비도프는 전 세계적인 인지도가 있는 유일한 럭셔리 시가 브랜드입니다. 하이엔드 브

랜드에서 쌓은 25년의 경력이 다비도프를 도약시키는 데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죠.

특히 그 기간 중 10년은 아시아에서 보냈습니다. 저희 집안은 담배와 관련된 사업을 했는

데, 제 경력의 시작이었던 걸 감안하면 크게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습니

다. 마치 고향집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랄까요.”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의 프라이

빗룸에서 촬영하기 위해 시가를 베어 문 그의 표정도 집에 온 것처럼 여유로워 보였다.

“서울로 출장을 올 때마다 신라호텔에서 묶었습니다. 잦을 때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방문했

죠. 레노베이션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그전에도 훌륭했지만 더 고급스럽고 우아해졌네

요. 정돈된 컬러나 디테일한 요소도 마음에 듭니다.”

레노베이션한 서울신라호텔처럼 다비도프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한스-크리스티

앙 회스가르드가 처음 부임했을 때 다비도프의 과제가 바로 그랬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콘셉트, 그리고 전략이 필요했다. 마침내 2012년 비전과 가치에 대한 로드맵과

전 세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판매 콘셉트에 대한 재수정을 거쳤다. “다비도프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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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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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10

전은 프리미엄 시가와 액세서리 부문에서 더 혁신적으로, 더 앞서가는 브랜드로 고객에

게 자리매김하는 겁니다. 또 고객의 일상이 저희로 인해 기쁨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를 다비도프라는 브랜드

와 전 세계 판매 매장에서 발견했어요. 저희 프리미엄 시가는 다비도프 플래그십 스토어

와 선택된 판매자, 수준 높은 라운지와 레스토랑 등에서 독점적으로 판매되고 있죠. 지난

해에 이런 판매처를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

르와 서울, 그리고 도쿄에 새 매장을 열었어요. 올해는 마카오와 쿠알라룸푸르, 홍콩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역시 지난해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다비도

프를 리론칭했어요.”

한스-크리스티앙 회스가르드와 다비도프는 여러 해를 거치면서 고객에게서 터득한 것

이 있다. 시가 애연가에게 궁극적으로 럭셔리한 것은 바로 시간이라는 부분이었다. 다비

도프 고객 대부분이 질 좋고 수준 높으며 값비싼 것을 즐기지만, 유일하게 사고팔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시간이었다. 그래서 창조적인 플랫폼과 말띠 해에 맞춘 ‘Year of

the Horse’ 같은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브랜드 키워드도 ‘좋은 삶The

Good Life’에서 ‘아름다운 것이 가득한 시간Time Beautifully Filled’으로 발전시켰다. 이

런 강력한 추진의 동력원은 다비도프 니카라과 출시였다. 다비도프가 특정 지역이 아니

라 하나의 브랜드임을 강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니카라과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모험

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강렬함과 다비도프의 세련된 맛이 혼합된 최고의 시가다. 이미 10

여 년 전부터 다비도프의 마스터 블렌더가 니카라과 내 각각 다른 지역에서 질 좋은 담뱃

잎을 발견해 지속적으로 블렌딩한 결과로 출시된 제품이다.

변해야 하는 것, 변치 않는 것

한스-크리스티앙 회스가르드는 1989~1998년, 방콕과 홍콩에 거주하며 아시아 각 나라

를 돌아다녔다. 경제적으로 급변하던 시기의 아시아를 체험한 것이다.

“제가 머물던 기간과 그 이후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와 사람들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변했

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예요. 이제 아시아 소비자도 프리미엄이나 럭셔리 브랜드의 유

산과 역사, 품질, 독점성 등을 인식하고 선택을 합니다. 그래서 다비도프 시가도 이를 알

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죠. 오랜 역사와 장인 정신 그리고 한정된 구매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아시아의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는 걸 알고 있어요. 특

히 시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는 럭셔리 시가를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니 시가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볼륨을 늘리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실제로 다비도프는

아시아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뒀다. 시가를 즐기는 것

은 기쁨이며 휴식이고 축하의 순간이라는 다비도프의 철

학이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증거다. 실제로 올해 전 세계

시가 시장이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시

장은 20% 성장이 기대된다. 반면 다비도프는 자신들의

성장이 지난 5개월처럼 두 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

로 내다본다. 많은 시가 애연가는 기존의 품질과 맛에 식

상함을 느끼는 상황이라 창조적이면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

한 니카라과 제품군에 대한 기대도 여기서부터 비롯된다.

“럭셔리 의류나 향수, 시계라는 분야와 프리미엄 시가의

소비자에게는 비슷한 속성이 하나 있어요. 그들은 인생에

서 질 좋은 것을 음미합니다. 시가는 남성적인 제품이지

만 여러 면에서 향수와 겹치는 특성이 많아요. 일단 가격

이 적당한 럭셔리 제품이죠. 그리고 향수처럼 시가 애연

가의 흡연 이유도 인구학적으로나 사회학적으로 상당히

흥미롭죠.” 이처럼 다양한 분석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꾀

하지만 다비도프의 근본은 늘 그대로다. “저희가 이야기

하는 시가는 프리미엄 시가를 뜻합니다. 프리미엄 시가는

오직 담뱃잎만을 사용해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완성하는

제품입니다. 필러와 이를 지지하는 바인더를 다시 랩으로

쌉니다. 이런 모든 담뱃잎은 정성 들여 재배, 숙성, 혼합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필러가 맛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만 싸는 랩도 복잡한 맛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

할을 합니다. 크고 가연성이 좋아야 하며 아름답고 완벽

해야죠. 동시에 질기고 탄성이 있어야 합니다. 장인의 손

에 의해 가장 좋은 재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것이 다비

도프 시가입니다. 그만큼 고객의 시간을 아름답게 채울

수 있다고 보증합니다.” n

p E o p L Ep E o p L E

NB_108p-111p_목_피플-ok.indd 110 14. 2. 20.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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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1

Tastes are constantly changing. However, time is unchanging. The same goes for the value of time. Davidoff Global CEO Hans-Kristian

Hoejsgaard believes that this time should be filled beautifully.

NB_108p-111p_목_피플-ok.indd 111 14. 2. 20.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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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12

T H E G r E AT A m e r i c A n i c o n s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OPERA GALLERY SEOUL(82-2-3446-0070)

S c o p E

For its second exhibition of 2014, Opera Gallery Seoul has brought together pieces from giants in the world of US pop art like Andy Warhol and Roy Lichenstein and combined them with selected modern works from artists like SEEN, Mr. Brainwash, Rancinan, Patrick Rubinstein, Ron English, Joe Black, KAN, Ronda Omar, Romero Britto, David Mach and Lee Dong Uk--all of whom have used US pop icons in their own work.

NB_112p-115p_목_스코프-ok.indd 112 14. 2. 20.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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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3

(From the top)

Andy Warhol_ Bald eagle from

endangered

species_1983_Screenprint in

colours on Lenox museum

board_97×97㎝

Lee Dong UK_Hello

Mickey_2013_Oil on

canvas_97×97㎝

(Left page)

Gerard Rancinan_A Wonderful

World_Batman Family Boys_Argentic

print mounted on

plexiglas_180×264㎝

<The Great American Icons> exhibit will shed light on US pop art greats from the 1960s like Andy Warhol and Roy Lichenstein and how pop icons like Marylin Monroe, Mickey Mouse, super heroes, etc. and symbols of capitalism and mass production like Mcdonald’s and Coca Cola have traversed culture and continue to serve as inspiration for artists in the 21st century.

NB_112p-115p_목_스코프-ok.indd 113 14. 2. 20. 오후 10:38

Page 62: Noblian 2014/03

T H E S H I L L A 114

S c o p E

They were taken in by the artistic superiority of abstract expressionism, known for its detached, noble and philosophical

nature, and readily used cultural icons with which they had become familiar through advertisements and cartoons. The

contents and subject matter all come from popular images and are a direct reflection of everyday life.

NB_112p-115p_목_스코프-ok.indd 114 14. 2. 20.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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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15

This type of artistic language leads to contradictions with an artist’s logic, is enamored with isolation, and levels strong criticisms at reality and society while speaking to common people through the use of parody and humor.

Joe Black_Long Live the

King_Lego bricks on

aluminum_153×191㎝

(Left page)

Roy Lichtenstein_Inaugural

print_1977_Color

screenprint_40.6×66㎝

NB_112p-115p_목_스코프-ok.indd 115 14. 2. 20. 오후 10:38

Page 64: Noblian 2014/03

Accessories, jewelry and cosmetic items packed with spring energy stimulate

women’s desire to own them. It would be nice to switch them interchangeably

and change their shapes like we did with origami as children.

EDITOR

KIM SAEBOM, LEE JAEEUN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CLINIQUE(82-2-3440-2773)

Dior(82-2-3438-9631)

DOLCE & GABBANA(82-2-2077-5609)

ESCADA(82-2-3442-5760)

MARNI(82-2-3445-3664)

MIU MIU(82-2-3218-5331)

Optical W(82-2-847-4651)

PENHALIGON’S(82-2-555-5152)

RALPH LAUREN(82-2-6004-0133)

TASAKI(82-2-3461-5558)

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16 14. 2. 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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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17 14. 2. 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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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18 14. 2. 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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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19 14. 2. 22. 오전 2:40

Page 68: Noblian 2014/03

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0 14. 2. 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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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1 14. 2. 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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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2 14. 2. 22. 오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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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2: Noblian 2014/03

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4 14. 2. 22. 오전 2:41

Page 73: Noblian 2014/03

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5 14. 2. 22. 오전 2:41

Page 74: Noblian 2014/03

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6 14. 2. 22. 오전 2:41

Page 75: Noblian 2014/03

PAGE 123

RALPH LAUREN CollectionPastel colored wallets

PAGE 120 and 121

ESCADA SPORTSilver calfskin sneaker and clutch

DiorThe Trianon Collection’s Dior Vernis

In bloom, bouquet, and porcelain colors

PAGE 124 and 125

DOLCE & GABBANAA rich white floral line of Dolce Eau de Perfume

PENHALIGON’SA floral line fragrance—Bluebell

CLINIQUECheek Pop—a lovely daisy pattern blush

PAGE 119

SEAFOLLY by Optical WRound frame sunglasses

MARNIPush lock clutch

PAGE 126

MIU MIULemon colored calf leather bag

PAGE 117

TASAKIDanger Tribe 18K yellow gold earrings

with a fresh-water pearl setting

NB_116p-127p_금_모드-ok-2차.indd 127 14. 2. 22. 오전 2:41

Page 76: Noblian 2014/03

NB_128p-133p_프라다-ok-2차.indd 128 14. 2. 22. 오전 2:44

Page 77: Noblian 2014/03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PRADA(82-2-3218-5331)

A bag has been released

that redefines the concept

of signature bags—Prada’s

Double Bag offers

outstanding quality in a

wide range of colors.

Double Bag—the rare signature

NB_128p-133p_프라다-ok-2차.indd 129 14. 2. 22. 오전 2:44

Page 78: Noblian 2014/03

### FUOCO

### TURCHESE

### CAMMEO

### VERDE

### BlUETTE

Definition of Craftsman—ship

NB_128p-133p_프라다-ok-2차.indd 130 14. 2. 22. 오전 2:44

Page 79: Noblian 2014/03

### NERO

### ASTRAlE

### PAPAYA

### CARAMEl

### TAlCO

### GIRASOlE

### POMICE

### COBAlTO

Definition of Craftsman—ship

NB_128p-133p_프라다-ok-2차.indd 131 14. 2. 22. 오전 2:45

Page 80: Noblian 2014/03

T H E S H I L L A 132

The Double Bag is the result of a great deal of thought by Prada’s top craftsmen. It is

without a doubt the signature bag of the brand with the amount of detailed

consideration that has been put into its design including its quality materials, light

weight and diverse colors.

PRADA DOUBlE BAG

NB_128p-133p_프라다-ok-2차.indd 132 14. 2. 22. 오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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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3

프라다에서 또 하나의 시그너처 백을 내놨다. 2014 S/S 컬렉션에서 새롭게 소개한 백이

다. 특이하게도 안감과 겉감이 모두 가죽으로 이뤄졌다. 이에 착안해 이름을 ‘두블레 백

Double Bag’으로 붙였다. 겉면은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기법으로 만든 사피아노 가죽

이며, 안쪽은 양가죽 소재를 실크처럼 부드럽게 처리한 나파 가죽을 사용했다. 가죽 두 장

은 프라다만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두께가 불과 2.3mm밖에 되지 않는 가죽 한 장으로

재탄생했다. 여느 가방과 달리 안감도 가죽 소재라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는 가볍

다. 가방 내부는 덮개가 달린 포켓이 있어 수납하기 용이하며, 양쪽 핸들 2개를 고정하는

별도의 스트랩으로 가방이 쉽게 벌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물론 이 스트랩은 버튼이 달려

있어 탈착 가능하다. 가방 양쪽에는 플라크라는 신소재로 만든 스냅 버튼이 달려 있다. 이

버튼으로 가방 모양을 다르게 연출하거나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반듯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 변주는 두블레 백의 또 다른 매력이다. 두

블레 백이 나이 대에 상관없이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데는 컬러도 한몫한다. 프라다

2014 S/S 컬렉션에서 주를 이루던 강렬한 비비드 컬러부터 스카이 블루, 페일 핑크 등 파

스텔 계열 그리고 베이지 컬러와 오트밀 컬러 등 뉴트럴 색상 등 컬러 스펙트럼을 다양하

게 갖췄다. 안감의 컬러가 다르며 가죽 이음새 부분의 컬러가 대조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

다. 사이즈는 2가지로 출시되며 컬러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패션 브랜드 대부분이 ‘시그너처 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경쟁이라도 하듯 수많은 백을

출시한다. 유행을 타지 않아 ‘퍼머넌트 백’이라고도 하는 시그너처 백은 ‘연령대에 관계없

이 편하게 들 수 있는 에브리데이 백’이라는 특성상 디자인이 대중적이다. 디자인이 흔한

탓에 오히려 시그너처 백으로 불리는 대다수 가방에 싫증 나는 경우도 많다. 시그너처 백

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진 요즘, 브랜드 고유의 장인 정신과 헤리티지를 간직한 에브리데

이 백을 찾고 있다면 프라다 두블레 백이 최선의 대안이 될 듯하다.

MAkING OF DOUBlE BAG

The Double bag has

undergone a detailed

manufacturing process and

is made using Saffiano and

Nappa leathers.

NB_128p-133p_프라다-ok-2차.indd 133 14. 2. 22. 오전 2:45

Page 82: Noblian 2014/03

ED ITO R LEE JAEEU N PH OTO G RAPH ER J O U N G J U NTAEK CO O PERATI O N SEWO N I .T.C . LTD.(82-2-3446-8551)

Ermenegildo Zegna and ZegnaSport released a new 2014 S/S eyewear collection that has improved designs and a sportier feel.

Zegna’s Approach to Sport

SZ3678G Z42X

NB_134p-139p_제냐-ok-2차.indd 134 14. 2. 22. 오전 2:45

Page 83: Noblian 2014/03

(from top) SZ3677G VCX / SZ3677G Z42p / SZ3677G Z42r

NB_134p-139p_제냐-ok-2차.indd 135 14. 2. 22. 오전 2:45

Page 84: Noblian 2014/03

SZ3679G 722 / SZ3679G 700X

NB_134p-139p_제냐-ok-2차.indd 136 14. 2. 22. 오전 2:45

Page 85: Noblian 2014/03

SZ3370G 531

NB_134p-139p_제냐-ok-2차.indd 137 14. 2. 22. 오전 2:45

Page 86: Noblian 2014/03

SZ3673G 700X

NB_134p-139p_제냐-ok-2차.indd 138 14. 2. 22. 오전 2:45

Page 87: Noblian 2014/03

(from top) SZ3676G Z69 / SZ3676 Z42

NB_134p-139p_제냐-ok-2차.indd 139 14. 2. 22. 오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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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0

English RosE and Rhythmical music

EDITOR LEE JAEEUN COOPERATION BURBERRY(82-2-3485-6536)

NB_140p-143p_버버리-ok.indd 140 14. 2. 20. 오후 10:50

Page 89: Noblian 2014/03

N o b L I A N 141

BURBERRY has released an

advertising campaign

overflowing with British

sentimentalities. It has also

gained much attention for

the launch of its women’s

fragrance, BRIt RhYthm,

which was released in

conjunction with 2014 S/S

collection.

버버리는 지극히 영국적인 브랜드다. 매 시즌 영국 특유의 감성을 담은

컬렉션을 공개하고,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는 모델도 영국 출신을 캐스

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버리가 새롭게 공개한 2014 S/S 광고 캠페

인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낭만적인 감성을 담은 패션 컬렉

션과 로큰롤 감성이 깃든 여성용 향수 브릿 리듬BRIT RHYTHM의 출

시를 알리는 특별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9월 출시한

남성용 브릿 리듬 향수에 이어 버버리에서 처음 론칭하는 여성용 향수

라서 그 의미가 크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버버리의 이번 시즌

콘셉트를 영국의 전형적인 소녀를 뜻하는 ‘잉글리시 로즈English Rose’

에서 차용했다. 캠페인에서는 버버리 프로섬Prorsum과 버버리 런던

London, 브릿Brit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 배우이자 뮤지션인 제이미

캠벨 바우어James Campbell M. Bower, 인디 록 밴드 차일드후드

Childhood의 리드 싱어 레오 덥슨과 버버리 쇼에 등장한 모델 말라이카

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국 출신의 젊은 셀러브리티가 모

델로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광고 캠페인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마리

오 테스티노가 촬영했다.

모델이자 배우인 수키 워터하우스와 뮤지션 조지 베넷이 함께한 버버리

브릿 리듬 향수 광고 캠페인에서도 버버리의 색다른 감각을 엿볼 수 있

다. 버버리는 이전부터 ‘버버리 어쿠스틱’ 프로젝트를 통해 영국 신예 뮤

지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음악적인 측면을 중요시했다. 브릿

리듬은 영국의 로큰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향수다. 여성적인 감성

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여성용 향수는 로맨틱 무드와 동시에 로

큰롤의 느낌을 가미했다. 향수의 톱 노트는 브리티시 라벤더 향, 미들

노트는 오렌지 블로섬 향, 베이스 노트는 베티버 향으로 이뤄졌다. 향수

는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컬러로 사랑스러우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을

준다.

버버리 S/S 광고 캠페인은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쇄 매체

뿐 아니라 홈페이지(burberry.com)와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구글

플러스 등 주요 SNS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버버리 브릿 캠페

인은 다양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어디서나 디

스이즈닷컴(thisisbrit.com)에 접속해 브릿 리듬의 디지털 콘텐츠를 즐

길 수 있으며 전 세계 메인 매장에 설치된 브릿 리듬 포토 부스에서 나만

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버버리 브릿 리듬에서 마련한 ‘사운드와 리

듬The Sound and Rhythm’ 텀블러 페이지에서는 브릿 리듬을 위해 만

든 음악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NB_140p-143p_버버리-ok.indd 141 14. 2. 20.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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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42

COLOR PALE CAMEO PINKMATERIAL RUBBER

COLOR BLACK AND WHITEMATERIAL LINEN CANVAS

COLOR PALE ROSEMATERIAL RUBBER, DEERSKIN

COLOR PALE ROSEMATERIAL DEERSKIN

COLOR VIBRANT PINKMATERIAL RUBBER

NB_140p-143p_버버리-ok.indd 142 14. 2. 20.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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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43

COLOR PALE ROSE MATERIAL CALF SKIN

COLOR PALE LILAC MATERIAL RUBBER

COLOR LIGHT MINTMATERIAL CALF SKIN

COLOR PALE GRAPE MATERIAL CALF SKIN

BurBerry Petal Bag

take a look at the 37

different types of

materials and colors

from the bags

displayed on the

2014 S/S BURBERRY

PRoRSUm runway.

NB_140p-143p_버버리-ok.indd 143 14. 2. 20.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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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colors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sisley(82-80-549-0216)shu uemura(82-80-022-3332)GUERLAIN(82-80-343-9500)BOBBI BROWN(82-2-3440-2781)MAC(82-2-3440-2782)ESTEE LAUDER(82-2-3440-2772)

NB_144p-149p_금_뷰티-ok.indd 102 14. 2. 20. 오후 10:33

Page 93: Noblian 2014/03

right shu uemuraReceiving inspiration from Eastern calligraphy, this Pressed Eye Shadow is made up of dark lines contrasted by light beige tones

left sisleyThe berry-colored Phyto Lip Twist is an oversized lip pencil that be enjoyed as if it were a toy

NB_144p-149p_금_뷰티-ok.indd 103 14. 2. 20. 오후 10:33

Page 94: Noblian 2014/03

GUERLAINThe soft creamy texture of Météorites Bubble Blush, now in fuchsia jewel

NB_144p-149p_금_뷰티-ok.indd 104 14. 2. 20. 오후 10:34

Page 95: Noblian 2014/03

BoBBI BRowNThe Nectar & Nude Eye Palette is comprised of six different gentle nude-toned eye shadows

NB_144p-149p_금_뷰티-ok.indd 105 14. 2. 20. 오후 10:34

Page 96: Noblian 2014/03

MACMineralize Pinwheel Eye Shadow’s Golden Hours hue has a unique brown tone reminiscent of cookies fresh out of the oven

NB_144p-149p_금_뷰티-ok.indd 106 14. 2. 20. 오후 10:34

Page 97: Noblian 2014/03

ESTEE LAUdERPure Color High Intensity Lip Lacquer combines the covering ability of lipstick with the shininess of lip gloss

NB_144p-149p_금_뷰티-ok.indd 107 14. 2. 20.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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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0

WELL VALAncEd MEAL,飯盒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COOPERATION LA YEON (82-2-2230-3367)

One of the signature menu items at THE SHILLA SEOUL’s Korean restaurant La

Yeon is its lunchbox. Various dishes are expertly placed in these high-quality

stackable metal lunch boxes. This menu item is appealing for the way in which it

offers a balanced meal during the short and busy lunch hour. T h e S h i l l a

NB_150p-153p_금_리빙-ok.indd 150 14. 2. 2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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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1n o b L I A n 151

WELL VALAncEd MEAL,飯盒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한식당 라연羅宴은

예의와 품격을 갖춰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선보인다.

라연의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구절판

NB_150p-153p_금_리빙-ok.indd 151 14. 2. 2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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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2

(왼쪽부터)

매생이부각과 말린 대추 주전부리와 환영 음식

봄나물 생채

봄나물을 결들인 솥밥과 반합

홍삼 빙설, 전통차와 후식

WELL VALAncEd MEAL, 飯盒

NB_150p-153p_금_리빙-ok.indd 152 14. 2. 2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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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3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한식당 라연羅宴은 예의

와 품격을 갖춰 차린 최고의 한식 정찬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정갈한 분위기의 테이블 세팅, 스태프의 섬세한 서

비스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라연에서의 정찬

은 음식을 통해 마음의 힐링까지 얻게 한다. 최고의 실력과 노하

우를 겸비한 서울신라호텔 셰프와 식음팀의 노력은 식자재를 구

하는 것에서부터 테이블에 담아내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전국

곳곳에서 가장 훌륭한 제철 식자재를 수급해 전통 요리를 현대적

으로 재해석한 라연의 모든 메뉴는 진정한 한식의 정수를 경험하

게 한다.

라연에서는 세계 최초의 명품 신개념 반합飯盒을 선보인다. 우

리의 찬합 문화를 라연만의 스타일로 품격 있게 제공하는 반합은

제철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찬합에 고급스럽게 담아 제공하는 메

뉴. 가장 위 칸에는 채소 중심의 반찬을, 중간에는 전이나 말이

음식을, 맨 아래 칸에는 장어구이나 갈비찜 같은 따뜻한 요리를

제공한다. 분주한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고객이라면 1

시간 내 신속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반합 메뉴가

매력적인 식사가 될 것이다.

라연의 메뉴는 전통 한식의 품격과 예절에 맞게 서비스됨이 특

징. 매생이부각과 대추과자로 구성된 주전부리와 환영 음식, 그

리고 더덕 생채로 입맛을 돋운 후 반합 상을 받는다. 제철 재료로

풍미를 더한 솥밥과 국이 제공되는 반합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식자재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전통 은기로 만든 반합은 보는 것

만으로도 정갈함이 느껴진다. 첫째 단은 찬 음식으로 취나물 장

아찌, 야콘 장아찌, 더덕김치, 오이선(새송이, 황지단, 백지단),

호박나물, 느타리나물. 둘째 단은 문어조림, 깻잎전, 쇠고기 숙

주말이, 가지말이 어선. 마지막 단은 따뜻한 음식으로 전복, 해

삼초, 갈비찜, 장어구이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

로 완성된 찬은 맛은 물론 영양까지 완벽하게 챙길 수 있어 만족

스럽다. 정성을 가득 들여 만든 찬을 담은 반합에서는 먹는 내내

품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후식은 라연의 시

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우유눈꽃빙수와 홍삼아이스크림. 그리고

빛깔 고운 전통차로 마무리하면 산해진미를 맛본 감동은 긴 여운

과 함께 라연에서의 정찬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할 것이다. n

NB_150p-153p_금_리빙-ok.indd 153 14. 2. 20.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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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 Q Futur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infiniti Motor company Ltd.(82-80-010-0123)

The Infiniti Q50S Hybrid has the fastest heart among all the hybrids. It is the most refined futuristic sedan you will ever experience. The Q50S is an efficient and agile driving experience.

The Q50S Hybrid is the first Infiniti model to carry the letter “Q” in its name. It is sporty, has powerful performance, high fuel efficiency and a comfortable driving tempo. With its elegant curved exterior it is the best car in its class, but when you consider its roomy interior it is no wonder that this model competes with higher segment models. It is truly deserving of the title luxury se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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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a Q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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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t ConsErvatIon

The Q50 Hybrid uses a lithium-ion battery to unleash

a torrent of supplementary power when accelerating. This power is channeled through its

Intelligent Dual Clutch to deliver full-torque

performance without sacrificing fuel efficiency.

Even more amazing, the system partially recharges

itself every time you step on the br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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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standard oF PErFormanCE

Conventional luxury sedans resort to larger engines to improve performance, but Infiniti is paving the way for a new, sustainable standard. The 3.5-liter V6 with 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 uses a lithium-ion battery and 50 kW electric motor to give you the perfect balance of power and efficiency. And with 360 horsepower and a fuel efficiency of 12.6km/l, no other sedan in its class delivers this much efficiency with so much power. Four-time F1 Champion Sebastian Vettel directly participated in the development of this car to ensure its powerful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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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60

살을 에는 듯한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건 따스한

봄바람.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도 봄바

람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음악도 그런 봄바람

을 닮았다. 겨울의 냉혹함과 차가움을 닮은 도시도

음악이 흐르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삭막하던

회색 빌딩은 음악이 흐르는 순간 지저귀는 새소리

와 살랑이는 바람 소리 가득한 싱그러운 숲이 된

다. 이것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음악의 힘이

다. 음악은 늘 음악 자체로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대공연장에서의 음악회를 제외하면 우

리의 삶과 쉽게 융화되지 못했다. 마음으로 느끼고

소통해야 하는 것임에도 음악과 청중의 통로는 굳

게 닫혀 있었다. 이런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 제

주신라호텔은 제주도민에게는 세계적인 연주자들

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

도 관광객에게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

안한 휴식과 함께 문화적인 감동을 선사하고자

2005년 1월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을 기획해 어

느덧 10년을 맞이했다. 청중의 삶과 유리된 음악

이 아닌 일상 속 깊숙이 자리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지금은 익숙해졌지만, 당시

만 해도 실내악은 낯선 공연 중 하나였다. 뮤직 아

일 페스티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 공

연이 아닌 적은 관중과 소규모 연주자가 가까이서

음악에 매료될 수 있는 실내악을 들려주고 싶어 했

다. 클래식 음악의 시작도 실내악이었고, 무엇보

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함께 소통하기에

실내악이 가장 적합했던 것. 고정된 장소를 벗어나

호텔 홀에서 듣는 음악의 감회는 남달랐고, 그 뜨

거운 반응에 힘입어 1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2014년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은 3월 7일부터 15일까지(단, 9, 10

J o u r n E y

M u S I c f Lo w I n g A Lo n g T H E b L u E J E J u S E A S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JE JU SHILLA(82-1588-1142)

This is the tenth year that classic music has spread out across the dreary JeJu landscape. At some point in time music became an inextricable part of JeJu.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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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for enjoymenT

뮤직 아일 패키지

뮤직 아일 패키지를 이용하면 뮤직 아일 관람권 2장(10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하며, 3월 16일 5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지휘자 금난새의 갈라 콘서트 티켓(2인)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뮤직 아일 페스티벌의 연주자들이 전원 출연해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실내악 갈라 콘서트로 다시 한번 뮤직 아일

페스티벌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요금: 1박 36만원부터(2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

공연의 감흥을 더하는 와인 파티

뮤직 아일 페스티벌 공연의 감동과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면 와인 파티에 참석해보자. 라이브 음악과 환상적인 야경,

그리고 와인이 있는 테라스 와인 파티로 이국적인 제주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일은 공연 없음) 열린다. 2011년에 우리나라를 방

문했던 잼린스키 스트링 콰르텟Zemlinsky

String Quartet이 올해 다시 내한한다. 2010년

보르도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들은 체코를 중심으

로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악 사중주단이

다. 특히 올해는 피아니스트 티토스 구벨리스

Titos Gouvelis, 첼리스트 크리스토퍼 미로시니

코프Christophor Miroshnikov, 바이올리니스

트 스텔라 차니Stella Tsani로 구성된 그리스 출

신의 피아노 트리오도 참여한다. 이들 외에도 기

타리스트 디미트리 일라리오노프Dim i t r i

Illarionov, 체임버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에스

Camerata S가 참여해 깊이 있고 풍요로운 음악

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연주자와 가까이서 함께 호흡하

며 세계 유명 연주자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뮤

직 아일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호텔에 투숙하는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봄이 올 때쯤

이면 뮤직 아일과 관련한 문의가 쇄도한다.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는 뮤직 아일 패키지로

투숙하거나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면 된다. 뮤직

아일 패키지를 이용하면 뮤직 아일 관람권 2장

(10만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3월 16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지휘자 금난새

의 갈라 콘서트 티켓(2인)도 선착순으로 제공한

다. 이 외에도 야외 노천 스파와 문라이트 스위밍

을 즐길 수 있는 ‘숨비 스파 존’ 무료입장, 프라이

빗한 휴식과 올데이 티 & 스낵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S’ 무료입장(2인), 세계의 와인을 맛

보는 테라스 와인 파티 티켓(2인), 조식(2인) 혜택

이 포함된다. 자녀와 함께한 여행이라면 신나는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짐보리와 키즈 아일랜드

무료입장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 요금은 1

박 36만원부터(2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

다.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고 뮤직 아일 페스티벌

을 즐기고 싶을 때 티켓 요금은 비투숙객 1인 5만

원, 투숙객 1인 3만원이다.N

J o u r n E y

You can experience a variety of programs and enjoy the performances of the famous musicians.

(Clockwise From Left)

첼리스트 크리스토퍼 미로시니코프. 올해는

첼리스트가 아닌 피아노 트리오의 한 명으로 참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차니. 첼리스트 크리스토퍼

미로시니코프, 피아니스트 티토스 구벨리스와 피아노

트리오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휘자 금난새.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년째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텔 홀에서 듣는 실내악. 적은 관중과 소규모

연주자가 소통할 수 있는 친근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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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T H E C A p T I vAT I n G C o Lo R S o f K o R E A

Following its launch in 2008, CHEYUL has been showered with praise and attention for the way it has shattered preconceived notions about traditional color and created a luxury

brand that utilizes a more diverse range of traditional colors.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ChEyuL(82-2-501-5980 www.chey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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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색을 전하다

얼마 전 파리를 여행하면서, 이 도시가 아름다운 이

유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기 때문이

라는 점을 느꼈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오래된

것은 낡고 촌스럽다고 여기거나, 주로 새로운 것을

찾는다. 그런 와중에 전통의 아름다움은 점차 사라

지거나 잊히고 있다. 때로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

이 정작 외국에서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한

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전통의 아름다움을 계

승, 발전시키기 위해 론칭한 채율은 사라지거나 잊

힌 우리 전통의 색을 사용해 우리 고유의 럭셔리 브

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전통의 색 하면 오방색과 단청만을 생각하기

쉽다. 전통 색 연구가에 따르면, 과거의 역사 속에

서 잃어버린 우리의 색은 139가지나 된다고 한다.

채율은 우리의 색을 통해 세계를 매혹하는 명품으

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

다. 채율은 트렌드를 좇되 철학은 흔들리지 않으

며, 끊임없이 변화하되 변질되지 않는 브랜드 원칙

을 고수한다. 이런 기본 원칙하에 탄생한 채율 제품

은 우리의 색 중 옻칠의 적색과 흑색 그리고 옻칠

본래의 빛깔, 자개의 빛과 은 칠보의 다채로운 색이

발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색을 다스린다

는 채율에 담긴 의미처럼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채율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

년간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홍콩,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 고객이 칠보, 옻칠, 자개 등 한국

전통 재료에 색을 입혀서 만든 채율의 독창적인 작

품을 소장하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남

과 다른 특별한 선물을 소중한 이에게 전하고 싶다

면 다채롭고 고귀한 빛깔을 지닌 채율이 어떨까. 브

랜드 역사는 여느 럭셔리 브랜드에 비해 길지 않지

만, 브랜드 가치와 철학은 5000여 년이라는 우리나

라 전통 예술의 역사를 담고 있기에 채율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다채롭고 고귀한 빛깔을 담다

채율이 지닌 다채롭고 고귀한 빛깔은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헤리티지 브랜드로서의 모습

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채율의 많은 제품

중에서도 결혼의 신성한 가치가 세대를 넘어 지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혼수 보석함이 큰 사랑

을 받고 있다. 이 보석함은 자연에서 얻어진 옻칠과

어우러져 순도 99%의 은 위에 7가지 보석의 빛깔이

담긴 유선 칠보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옻칠

을 수십 번 하는 칠(漆) 공정은 산화와 부식을 지연,

방지하는 효능을 더하고 있으며, 섬세하면서 다채

로운 은 칠보 디자인은 견고함과 우아함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채율의 혼수 보석함은 귀중한

예단을 담아 선사하는 함의 상징성, 효용성과 심미

적 가치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제품인 동시에, 보이

는 아름다움을 넘어 내면의 모습까지 완성하는 헤

리티지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음을 나타낸

다. 이 보석함은 채율을 대표하는 문양인 무한한 장

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백수백복’, 자녀의 행복과 영

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도라지꽃’, 부귀영화와 고귀

한 품격을 나타내는 ‘모란꽃’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외에도 옻칠 나비 당초 혼수함, 은 칠보 주발대접,

은 칠보 수저세트와 수저받침으로 구성된 채율 혼

수세트와 은 칠보 브로치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From Left) 모란꽃 무늬가 들어간 옻칠 혼수 보석함, 원앙 무늬의 은 칠보 보석함, 수국 은 칠보 브로치

(Left Page) 모란 투 톤 옻칠 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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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T

S H A r E E v E r y m o m E n T

w I T H m y p E TEDITOR Jun SunhyE WRITER BARBIE RAnG

COOPERATIOn BELKIn(www.belkin.com) DROPCAM(www.dropcam.com/pet-monitor) KIT T yO(www.kitt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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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67

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 가구는 출근을 하거나 학

교에 가거나 특히 장거리 외출을 하게 될 때 혼자

남겨질 반려동물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외로움

에 약한 강아지들은 불리 불안 증세를 겪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하루 종일 짖어대

면서 아파트 소음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런 강

아지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시간 맞춰 음성으로

주인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으며, 강아지가 밥을

잘 먹고 있는지 살펴볼 수도 있는 모니터 카메라가

반려동물을 위한 필수용품으로 떠올랐다. 집 안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휴대폰 앱을 통해 모니터

링할 수 있는 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그 종류 또

한 다양해졌다.

반려동물용 모니터 카메라는 베이비 모니터 카메

라와 원리가 같다. 견주가 없는 실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상하좌우로 원격 조정하며 강

아지의 모습을 시야각에 넣어 영상을 통해 강아지

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것이다. 이 카메라는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피커와 마이크까지

장착, 반려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주인이 말도 걸 수

있는 기능, 또 식수나 간식을 줄 수 있는 자동 급식

통을 장착한 멀티 기능을 갖춘 하이테크 용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니터 카메라의 지존은 미국의 벨킨Belkin사 제

품이다. 벨킨사의 넷캠Netcam은 와이드 앵글로

대부분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카메라 덕분에 아기

방이나 반려견주에게 인기가 높다. 100달러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 쉬운 설치, 무선 인터넷이 지

원되기 때문에 플러그가 필요 없다. IOS나 안드로

이드 앱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선명한 화면은 물

론 작은 소음까지 잡아내는 뛰어난 오디오 기능이

있다. 넷캠의 나이트 버전은 빛이 없는 어두운 방

이나 흐린 조명 아래서도 촬영이 잘되어 밤새 반려

동물을 집에 혼자 둬야 하는 주인의 걱정을 덜어주

는 고마운 역할을 한다.

신제품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모니터 중에는 캘리

포니아에서 만드는 드롭캠Dropcam이 눈에 띈다.

지켜보는 CCTV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방향

으로 이야기가 가능하며, 모든 화면을 녹화해 저장

이 가능한 클라우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저분한

전선이나 플러그 없이 깔끔하게 탈착할 수 있는 센

스 있는 디자인도 눈을 끈다. 드롭캠은 720P HD

급 화질, 양방향 채널 오디오, 스마트폰이나 컴퓨

터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앱 제공, 야간 감

지 및 적외선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월 9.99달

러, 연간 99달러에 주 7일간 녹화 내용을 저장해주

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원하는

순간, 한번 지나가면 없어지는 아쉬운 순간을 언제

든 꺼내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카메라 가격 역시

160달러대로 합리적.

그리고 강아지는 물론 고양이 눈높이에 맞춘 키툐

Kittyo가 있다. 키툐는 레이저를 이용해 고양이가

놀고 있는 모습을 잡아내며, 스피커로 주인의 목소

리를 들려주고 타이머를 맞추면 간식이 자동으로

제공되는 급식대까지 갖추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

과 멀티 기능 덕에 고양이를 기르는 주인들에게 인

기 높은 모니터 제품이다.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면 주저하

지 말고 바로 스마트한 홈 카메라를 설치할 것.

단순히 반려동물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 외에도

반려동물이 아프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재빨리 대처할 수 있으며, 양방향 스피커를 통해

반려동물에게 말을 걸어 정서적 안정도 줄 수 있

기 때문이다.

A common buzzword among single pet owners these days is “seeing is believing.” That is why pet monitors that allow you to

check on pets left alone at home are rapidly increasing in popularity.

와이드 앵글로 대부분 사각지대를

잡아내는 벨킨사의 넷캠Netcam과

양방향으로 반려동물에게

말을 걸 수 있는 드롭캠Drop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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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68

H E A LT H

B Lo S S o m I n g W H I T E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AERTION CHANEL(82-80-332-2700) CLINIQUE(82-2-3440-2773) DAVI(82-80-707-1004) O HUI(82-80-727-5252) philosophy(82-80-850-0708) Sulwhasoo(82-80-02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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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69

화이트닝이 새삼스러웠던 적은 없다. 단 한 번도

까만 여자가 이슈인 적도 없다. 그만큼 여성에게

화이트닝은 절대적이다. 하얀 피부에 대한 열망만

큼은 한결같지만 화이트닝에도 나름 유행은 존재

한다. 이번 시즌의 화두는 명백히 말하면 미백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광채, 잡티 하나 없이 눈처럼

희고 고운 피부보다는 생기 있게 반짝이는 피부가

트렌드다. 전 세계 250여 개 주요 컬렉션의 백스테

이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맥은 이번 시즌 키워드

로 ‘여성성’을 꼽았다. 여성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빛나는

광채라고. 마치 본연의 피부에서 빛이 나듯 생기

있게 반짝이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대세는 브

라이트닝이다.

속부터 빛나는 피부를 위해

말이야 쉬워 보이지만 속부터 빛나는 피부가 되는

게 쉬운 일인가? 건강한 피부에서 빛이 나는 건 당

연지사! 야근과 스트레스로 가득한 일상에서 건강

한 피부 얻기란 타고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얘기

다. 이에 뷰티 업계에서는 단순히 하얀 얼굴 대신

‘안색’에 집중했다. 얼굴빛, 즉 얼굴에 나타나는 빛

깔과 표정까지 밝아야 한다는 것. 안색이 어둡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수분과 탄력이 떨어

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스트레스 탓이기도 하

다. 얼굴빛을 좌우하는 다양한 조건-이를테면 보

습, 각질 제거, 탄력 증진은 물론 심적 스트레스까

지-을 모두 다뤄줘야 비로소 표정까지 빛나는 얼

굴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출시되는 브라이트닝 제품은 얼굴빛을 만드

는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설화수는 피부를 칙

칙하게 하는 원인으로 ‘열’을 꼽았다. 열(자외선과

적외선)로 인한 콜라겐 당화 현상은 피부에 노란

기를 만들고 투명도와 탄력을 떨어뜨린다는 것. 쉽

게 말해 뜨거운 불에 설탕이 녹으며 갈색으로 변하

는 것과 같은 원리다. 설화수의 자정미백에센스는

인삼 유래 미백 성분 백삼사포닌을 비롯한 자정삼

백단을 함유해 열에 대한 피부의 힘을 키우고 자외

선에 의한 콜라겐 손상을 막아 칙칙함을 개선한다.

새로운 화이트닝 라인 르 블랑 스킨케어를 선보인

샤넬 역시 ‘피부의 빛’에 집중하며, 피부를 어둡게

하는 원인을 내·외부 스트레스에서 찾았다. 항상

존재하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색소 침착

과정이 가속화된다고. 르 블랑 화이트닝 세럼 더블

액션 TXC™는 잠재적인 스트레스에 작용해 만성

염증을 개선하고 칙칙한 옐로 톤을 교정해 속부터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그럼에도 스폿 에센스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브라이트닝

제품이라 하더라도 다크 스폿 앞에서는 얘기가 달

라진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흉터, 검버섯, 색소

침착 등 흔히 잡티라 말하는 다크 스폿은 없애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본연의 미백 기능에 충실한

스폿 제품에 기댈 수밖에 없다. 다비의 블랑 루미

너스 스팟소스는 포도의 비티신Vitisin과 식물 추

출물을 함유해 색소 침착으로 인한 잡티 생성을 방

지하는 제품으로, 피부에 닿는 순간 상쾌하게 발리

는 깔끔한 텍스처가 특징이다. 크리니크의 이븐 베

터 아이즈 다크 서클 코렉터는 아이 전용 트리트먼

트 제품으로, 다크 서클의 색을 구성하는 멜라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유해 환경 요소를 차단해 즉

각적·장기적으로 눈가를 환하게 개선한다.

It is time to start worrying about intensive skin whitening when the first rays of spring sunlight begin

shining in March.

(Clockwise from Left)

1 결점 없는 피부를 완성해줄 브라이튼 마이 데이 올-오버

스킨 퍼펙팅 브라이트닝 에센스 by philosophy 2 열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를 맑게 가꿔주는 자정미백에센스 by

Sulwhasoo 3 탄력과 피부 혈행을 개선해주어 이상적인

안색으로 가꿔주는 셀라이트닝 프리즘 에센스 by O HUI

4 칙칙한 옐로 톤의 피부를 교정해주는 르 블랑 화이트닝 세럼

더블 액션 TXC™ by CHANEL 5 쉽게 건조해지는 아시아인의

피부를 보완하는 이븐 베터 에센스 로션과 다크 서클 전용

아이 트리트먼트 이븐 베터 아이즈 다크 서클 코렉터 by

CLINIQUE 6 화이트닝 집중 케어 제품 블랑 루미너스

스팟소스 by D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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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I c

2 0 1 4 f u n d I n v E S T m E n T S T r AT E g y

EDITOR CHOI YUNJUNG WRITER AN SEONGJUN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LLA(82-2-2250-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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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71

올 한 해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반면, 작

년부터 이어온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 간 지수 차별

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더불어 높아지는 것이 현

실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만만찮은 상황이 지속

되고 있다. 투자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멈출 수

도 없는 상황이다. 2011년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

는 매크로 성장 둔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는 대

립 구도 속에서 장기 박스권을 거듭하고 있고, 글로

벌 주요국의 저금리 통화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감이 지속되며 시장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금리가 떨어지

는 기조 속에 시중 예금 금리는 3% 이하로 하락, 세

금과 물가 수준을 고려하면 실질 체감 이자는 1%

초반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리고 미국의 출구 전

략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은 최근 들어 강도를 더하

며 투자자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에 필수 아이템으로 예금의 낮은 수익률과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절대 수익 추구형 펀

드’, 즉 ‘헤지펀드’의 편입을 추천한다.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Absolute Return Fund,

ARF)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일정 수익을 얻으려

는 유형의 상품으로, 일반적인 펀드 대비 다양한 투

자 전략을 구사한다. 대표 유형으로는 헤지펀드(글

로벌헤지펀드, 재간접헤지펀드, 한국형헤지펀드)

와 절대 수익 추구형 공모펀드(채권알파펀드, 시장

중립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등이 있다. 이들

중 최근 국내 펀드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유형은 한

국형헤지펀드와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시장중립펀

드가 있으며, 한국형헤지펀드는 롱숏전략에 기반

한 펀드가 다수를 차지한다. 롱숏전략이란 업종

별·종목별로 저평가된 것은 Long(매수), 고평가

된 것은 Short(공매도)하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역사가 오래된 글로벌 펀드 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보면, 일반 주식형 펀드는 시장 등락에 따라 펀드

성과가 성장과 정체를 반복했지만, 글로벌헤지펀

드는 일반 액티브 펀드의 정체 국면에서 큰 관심을

끌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인기의 비결은

주가 조정 국면에서 안정된 성과 창출과 꾸준한 수

익 추구, 그리고 다양한 위험 관리 기법을 통해 장

기간 채권 수준의 낮은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간접 투자 상품 시장에도 절대 수익 추구

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주식형과 혼

합형 펀드의 잔고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이와는 대

조적으로 한국형헤지펀드와 롱숏공모펀드의 잔고

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는 지속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주식 시장과 달리 꾸

준한 수익 창출 능력이 부각된 결과에 기인한다. 결

국 국내 간접 투자 상품 시장은 ‘전통펀드→구조화

상품→랩어카운트→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로 점

차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의 상승

방향에만 초점을 맞추는 일반 펀드와 달리 탄력적

인 주식 비중 조정과 주가 하락에도 수익이 가능한

펀드라면 매력적인 투자 수단일 수밖에 없을 것이

다. 앞으로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다. 첫째, 업종별 이익 전망

이 다르고, 업종 내 종목 간 차별화 심화에 기인한

다. 미국·중국 차별화는 국내 시장 내 주요 수출 산

업의 차별화 심화로, 내수 침체와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도 내수 산업 차별화로 귀결되며, 업종별 이익

전망치가 상이하다. 그럼에도 유망 업종 내에서 종

목 간 경쟁력에 따라 성과 차이는 크게 벌어지는 모

습을 보여준다. 둘째, 시장 상승 국면에서조차 마

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는 종목이 많음을 감안해야

한다. 종목 차별화 현상은 역사적으로도 늘 시장에

존재한 현상이고, 2009년 이후 1개월 수익률을 기

준으로 살펴보면, 시장이 상승하는데도 종목의 과

반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연

출되었다. 따라서 업종과 종목의 차별화 속에서 개

별 종목의 변동성 확대를 일정 수준 헤지하고, 적극

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도모할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포트폴리오의 분산 투자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셋째, 탁월한 절세 효과와 안정적인 투자

수요 기반을 감안해야 한다.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

의 주된 전략인 국내 주식 롱숏전략은 주식의 매매

차익 비과세에 기인해 타 상품 대비 과표가 현저히

낮아 절세 효과가 높은 특징이 있다. 그리고 최근

보수적 성향의 장기 투자 기관은 대안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려하고 있어 장기성 자금의 투자 수

요는 절대 수익 추구형 상품의 시장 안정화에 기인

할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별로 다양한 절대 수익 추

구형 펀드, 즉 롱숏펀드가 산재하고 있고, 지금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보다

앞선 자산 관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There is no question that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ock markets are experiencing difficult times. But that doesn’t mean we can sit idly by doing nothing. Let’s take a look at wise asset

management through funds that seek absolute profit even in economic downturn rather than those which are highly

susceptible to market fluctuations.

안성준 프라이빗 뱅커는 서강대 MBA를

마친 후 동부금융 Finance Advisor

Center장을 거쳐 2005~2009년에

중앙일보 자산리모델링 상담위원을

지냈으며, 2007~2009년에

한국FP 학회 이사로 활동하다

현재 SNI호텔신라 PB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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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스페인관광청(www.spain.info)

REFEREnCE <세계를 간다-스페인>(RH KoRea) <스페인 소도시 여행>(시공사)

<일생에 한번은 스페인을 만나라>(21세기북스)

W H aT a W O N D e r F U l a N D a l U C 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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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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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여행 경험으로

미뤄볼 때 짧은 일정에 욕심을 내서 여러 곳을 둘러

보려다 보면 결국 더 많은 것을 놓치게 됨을 깨달았

다. 빡빡한 일정 탓에 더 많이 보고, 먹고, 경험한

여행보다 여유롭고 느긋하게 다닌 여행이 오랫동

안 더 기억에 남는다. 그런 여유로움은 관광객이 가

득한 대도시보다 한적한 소도시에서 느끼는 소소

한 즐거움에서 시작된다. 이번 스페인 여행 기사에

는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가 아닌 안달루시아 지

방의 소도시를 소개하려고 한다.

플라멩코, 투우, 하얀 마을, 정열적인 여인…. 스페

인 하면 떠오르는 이 같은 이미지 대부분은 안달루

시아Andalucia 지방에서 비롯했다. 고대 로마인부

터 서고트족, 아프리카 무어인이 정주하며 형성된

다양한 역사와 문화는 안달루시아를 가장 스페인

다운 지방으로 만들었다. 또 스페인 최남단에 자리

잡은 지리적인 조건으로 예부터 북아프리카와 밀

접한 관계를 유지한 이곳은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독특한 문화를 꽃피웠다.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Mezquita와 그라나다의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을 비롯해 하얀 마을에는 아랍의 이국적 정취가 감

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3대 인기 도시인 코르도

바, 세비야, 그라나다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고, 여

유가 있다면 론다나 말라가, 코스타 델 솔을 둘러봄

을 추천한다.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세비야

안달루시아의 주도 세비야Sevilla는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며, 오페라 <카르멘>과 <세비야

의 이발사>의 무대로 잘 알려진 도시다. 로마 시대

에는 속주 이스파니아 울테리오르 바에티카

Hispania Ulterior Baetica의 주요 도시로, 712년

전에는 서고트 왕국의 수도였으며, 이후 무어인의

지배하에 500여 년 동안 이슬람 문화가 번창했다.

16세기에는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해 스페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했다. 그 시기에 세운

세비야 대성당Sevilla Cathedral은 현재 세비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당시 세비야가 얼마나 번성했

는지를 잘 보여준다. 1402년에 착공, 1506년에 완

공한 세비야 대성당은 당시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으나 현재는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

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외관은 고딕 양식, 상단

의 돔은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세비야 대성당은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내부에는 세비야를 이슬람교도로부터 되찾은 산

페르난도San Fernando 왕을 비롯해 스페인 중세

기 왕의 유해들이 안치되어 있다. 남문 근처에 있는

콜럼버스 묘는, 스페인의 옛 왕국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관을 멘 형태

를 하고 있으며, 관 속에는 콜럼버스의 유골이 안치

되어 있다. 세비야에는 대성당과 함께 꼭 봐야 할

곳이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이슬람풍 궁전과 아름

다운 정원을 갖춘 왕궁 알카사레스Alcazares다.

1350년 즉위한 페드로 1세가 스페인 각지에서 이

슬람 장인을 불러 모아 만든 이곳은, 동화 속 풍경

과 같은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미국의 월트 디즈니

가 만화 영화 <백설공주>의 배경으로 삼고, 디즈니

랜드에 똑같은 모양의 성을 세우기도 했다.

진정한 안달루시아 지방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산

타 크루스 거리Barrio de Santa Cruz를 둘러볼

것. 알카사레스의 북쪽으로 펼쳐진 옛 유대인 거리

로 미로처럼 좁은 길에 벽이 하얀 집들이 늘어서 있

다. 발코니에는 꽃이 만발하고 화려한 철책 사이로

분수와 화분으로 장식한 안뜰도 엿볼 수 있다. 변화

하는 현대의 세비야를 만나고 싶다면 엔카르나시

온 광장Plaza de la Encarnacion을 둘러보자. 이

곳에서는 세비야의 새로운 랜드마크 메트로폴 파

라졸Metropol Parasol을 만날 수 있다. 2005년부

터 6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한 이 구조물은 독일 건

축가 위르겐 마이어-헤르만Jürgen Mayer-

Hermann이 지었는데, 옥상에는 파노라마 테라

스, 지하에는 레스토랑, 카페, 뮤지엄이 구비된 복

합 문화 공간이다.

세비야는 스페인에서도 인기 있는 관광 도시로, 세

마나 산타(Semana Santa, 성 주간)와 페리아

(Feria, 봄축제)가 열릴 때는 도시 전체가 열기로

들끓는다. 특히 매년 4월에 열리는 페리아는 스페

인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플라멩코 의상을 입은 스

페인 여성과 꽃마차 등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데다

축제 전용 광장에서는 새벽까지 세비야의 민요 소

리가 그치질 않는다.

If you want to experience the genuine allure of Spain then take a trip to the Andalucia countryside. It is packed full of diverse small towns

like Sevilla, Granada, Cordoba, Malaga and R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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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화를 꿈꾸는 코르도바

안달루시아 지방 중심부에 자리한 코르도바

Cordoba. 지금은 스페인의 작은 도시 중 하나에 지

나지 않지만, 과거에는 이슬람 세계의 중심지로 번

영한 도시다. 코르도바 군데군데에 자리한 유적만

이 찬란한 과거의 흔적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코르

도바는 로마 시대에 속주인 이스파니아 울테리오

르 바에티카의 수도였으며, 황제 네로의 가정 교사

였던 철학자 세네카를 비롯해 많은 학자와 시인을

배출했다. 711년 이베리아 반도에 발을 디딘 이슬

람교도는 코르도바를 수도로 삼고 이슬람 문화를

꽃피웠다. 그들은 로마인이 세운 로마 다리를 정비

하고 알카사레스를 짓고 메스키타를 공들여 건설

했다. 15세기 레콘키스타Reconquista에 의해 이

슬람교도가 이곳을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유럽의

대도시 중 하나로 번성을 누렸다. 그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구시가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

었다. 지금도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흔적이 잘 보존

되어 있으며, 스페인에서 유명한 미술과 춤 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다양한 예술의 향기가 존재하는 도

시다. 코르도바의 대표 관광지는 세계 문화유산으

로 지정된 메스키타다. 후기 우마이야Umayyad 왕

조를 세운 아브드 알라흐만Abd al-Rahman 1세

때(785년) 지은 메스키타는 이슬람의 영광과 오욕

의 역사를 동시에 보여주는 곳이다. 내부를 장식한

말발굽 모양(아치형)의 기둥 850개, 섬세한 조각과

화려한 모자이크는 이슬람 건축의 정수를 그대로

나타낸다. 이후 16세기에 카를로스 5세가 사원 중

앙에 르네상스 양식의 예배당을 지음으로써 이슬

람 건축과 기독교 양식이 혼합된 묘한 구조를 띤다.

메스키타와 함께 알카사레스도 코르도바에서 빼놓

을 수 있는 관광 명소. 1328년 유럽 고딕 양식으로

세운 성채 알카사레스는 16세기 프레스코화가 내

부에 남아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알카사레스의 탑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과달키

비르Guadalquivir 강과 그 위에 놓은 로마 다리가

한눈에 보인다.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의 조우, 그라나다

그라나다Granada는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어우러진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 도시 중 하나다.

많은 관광객이 그라나다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

Huelva

Sevilla

CordobaJaen

Malaga

Cadiz

GranadaAlmeria

a N D a l U C I a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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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ownS in andalucia

네르하nerJA

해안과 산 사이에 낀 암석 위에 있는 하얀 마을 네르하. 1885년

알폰소 11세가 네르하를 방문했을 때 바라보이는 지중해의 전망에

큰 감동을 받아 ‘유럽의 발코니’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유명해진

스페인 휴양지다. 말라가에서 버스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이탈리카itAliCA

세비야에서 북서쪽으로 9km 떨어진 곳에는 기원전 206년 로마

제국의 식민 도시였던 이탈리카의 유적이 있다. 현재는 신전,

목욕탕과 극장 터 두 곳이 남아 있다. 여름에는 원형 극장에서

콘서트도 열린다.

세테닐Setenil

론다에서 자동차로 15분쯤 걸리는 곳에 자리한 세테닐. 좁은 강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바위 언덕 아래 새하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강에 침식되어 생긴 벼랑 아래 자리한 하얀 집들이

이곳의 볼거리다.

타리파tArifA

지브롤터 해협에 면한 이베리아 반도의 최남단 도시 타리파.

아프리카 대륙과 불과 15km 남짓 떨어져 있어 날이 맑은 날에는

모로코가 바라보인다. 스페인에서 최초로 아랍인 주거지가 된

곳으로, 도시 곳곳에 이슬람 요새의 폐허 흔적이 남아 있다.

는 것이 바로 ‘알람브라 궁전Palacio de la

Alhambra’이다. 혹자는 안달루시아 지방 여행 시

알람브라 궁전 외에는 볼거리가 없다며 굳이 여행

일정에 넣을 필요가 없다고도 한다. 그러나 알람

브라 궁전 하나만이라도 그라나다를 방문할 이유

가 충분할 만큼 이 궁전은 여행자에게 감탄과 감

동을 준다. 알람브라 궁전은 이슬람 예술의 최고

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람브라는 ‘붉은

흙으로 지은 요새’라는 뜻으로, 그라나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왕의 궁전이 아닌 하나의 복합 지

구다. 중심이 되는 나사리에스Nazaries 궁전, 요

새인 알카사바Alcazaba, 스페인 왕이 나중에 지

은 카를로스 5세 궁전, 유수프Yusuf 3세의 궁과

정원이 있는 파르탈Partal, 별장으로 만든 헤네랄

리페Generalife의 다섯 구역으로 나뉜다. 가장 유

명한 나사리에스 궁전은 알람브라 입장 시 티켓에

적힌 시간에 맞춰 입장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겉

으로는 자칫 밋밋해 보이는 나사리에스 궁전 내부

는 이슬람 예술의 결정체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

어낸다. 특히 알람브라 궁전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었던 데는 19세기의 미국인 작가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의 공이 컸다. 어빙은 알

람브라 궁전에 머물면서 들은 온갖 전설과 설화를

엮어 <알람브라 이야기Tales of the Alhambra>

를 펴냈고, 이 책은 전 세계인에게 알람브라를 신

비한 궁전으로 소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덕

에 스페인의 작은 도시 그라나다에는 매년 관광객

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예술가들이 극찬한 론다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나는 꿈의 도

시를 찾아 헤맸다. 그러다 마침내 그곳을 찾았다.

그곳이 바로 론다다”라고 말했다. 소설가 어니스

트 헤밍웨이는 “애인과 함께 머물기에 가장 로맨

틱한 도시다”라고 극찬했다. 릴케와 헤밍웨이가

사랑한 론다Ronda는 말라가 주의 해발 750여 m

에 세운 천연 요새의 중세 도시다. 론다는 구시가

시우다드와 투우장이 있는 신시가 엘 메르카디요

로 크게 나뉜다. 론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누

에보 다리는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고 있다.

헤밍웨이의 명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한 장면에도 등장하는 누에보 다리 아래로는 깊이

약 120m의 엘 타호 협곡 사이로 과달레빈 강이 흐

른다. 파라도르의 테라스에서 좁은 계단을 내려가

면 누에보 다리 센터가 있다. 다리 내부와 돌 벽면

을 스크린 삼아 최신 기술을 이용한 비주얼로 론

다를 설명한다. 론다에서 또 다른 볼거리는 1785

년 지은 스페인 최초의 투우장 론다 투우장이다.

근대 투우의 창시자 프란시스코 로메로를 비롯해

전설적인 영웅이 된 그의 손자 페드로 로메로와

론다가 배출한 투우사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내부

에 있다. 매년 9월에는 화가 고야가 살던 시대의

전통 의상을 입은 고야식 투우도 열린다.N

The poet Rainer Maria Rilke once said, “I have sought everywhere the city of my dreams,

and I have finally found it in R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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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80

S TA r T U p!F o r Y o U r H E A LT H

H o T

따스한 봄이다. 잔뜩 움츠린 어깨를 펴고 잠시 소홀히 한 운동을 다시 시작해

야 할 때다. 서울신라호텔은 건강 로드맵을 설계하는 ‘스타트 업Start Up’ 패

키지를 선보였다. 스타트 업 패키지는 시타라스 피트니스Sitaras Fitness의

퍼스널 트레이너가 일대일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그제큐티브 라

운지 다이닝에서 특별히 준비한 건강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시타라스 피트

니스는 잭 웰치, 조지 소로스 등 정·재계 글로벌 리더의 건강을 책임지는 존

시타라스John Sitaras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피트니스 클럽이다. 피트니스

클럽으로는 이례적으로 <뉴욕 타임스> 경제면 1면에 소개된 이곳은 최근 호텔

신라 피트니스 클럽과 제휴해 멤버십 회원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

시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는 클럽 회원에 한해 제공하던 시타라스 프로그램을

패키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시타라스 프로그램은 전담 퍼

스널 트레이너가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 방향을 설정한 뒤 시타라스가 직접 고

안한 디지털 트래킹 룸Digital Tracking Room에서 체형 및 인바디를 정밀

측정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타라스 퍼스널 트레이너가 설계한 개인별

일대일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피드백 및 향후 건강 로드맵과 관련

한 상담으로 마무리된다.

서울신라호텔 ‘스타트 업’ 패키지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이그제큐티브 비

즈니스 디럭스룸 1박, 시타라스 피트니스 프로그램(2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2인), 발레파킹 1회 무료 제공, 실내 수영장 및 사우나 이용 혜택 등이

TWG 티 프리미엄 티백 세트, 와인 컬렉션(2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권(2인),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 발레파킹 1회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 82-2-2230-3310

건강 로드맵 설계, 스타트 업 패키지

T H E S H I L L A

NB_180p-181p_토_더신라_핫-ok.indd 180 14. 2. 20.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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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81

S p E c I A L M A r T I N I AT T H E L I b r A r Y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서울신라호텔 라운지 &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마티니 트롤리 서비스를 새롭

게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주문과 동시에 바텐더가 전용 트롤리로 고객의 자

리로 이동해 직접 마티니를 만들어준다. 고객 앞에서 만들기 때문에 당도나

알코올 도수 등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나만의 맞춤 마티니를

즐길 수 있다. 목제 책장으로 둘러싸인 서가 콘셉트인 라이브러리 바에서 사색

을 즐기며 마시거나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남산 전경을 바라보며 정통 재즈와

함께 즐기는 마티니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영화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처럼 마티니를 즐겨보자.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한편 더 라이브러리는 시간대에 따라 마치 다른 곳에 온 듯한 매력을 발산한

다. 낮에는 영국 정통 티 살롱 스타일의 애프터눈 티를 마시며 여유로운 오후

를 선사한다. 3단 트레이에 제공되는 따뜻한 크림 스콘, 샌드위치, 타틀렛 등

으로 구성된 디저트와 티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고급스러운 향의 싱가포르 하

이엔드 티 브랜드인 티더블유지 티TWG Tea를 즐길 수 있다. 밤에는 클래식

한 마티니와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바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싱

글 몰트위스키로 유명한 더 라이브러리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의 싱글 몰트위

스키 리스트를 보유해 영국 정통 싱글 몰트위스키를 음미하는 고객에게 특화

된 장소다. 몰트위스키 150여 종 외에 유럽 귀족이 소장하고 있는 귀한 위스

키 Macallan Fine & Rare Collection, Macallan Lalique, Bunnahabhain

1963, Glen Farclas 1954, Oban 1969 등도 다수 발견할 수 있다.

문의 82-2-2230-3388

더 라이브러리의 마티니 트롤리 서비스

NB_180p-181p_토_더신라_핫-ok.indd 181 14. 2. 20.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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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82

F L A S H

몸을 웅크리고 버텨내야 했던 겨울이 꽤나 길었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제주로 향하자. 그곳엔 이미 봄이 한창이다.

따스한 봄을 맞아 제주신라호텔은 항공, 숙박, 식

사, 렌터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프링 에

어카텔 패키지’를 준비했다. 3월 2~5일, 10~12

일, 17~18일, 25일과 30일 출발 일정으로 기획된

이번 스프링 에어카텔 패키지(2박 상품)는 다양한

혜택과 특별한 요금으로 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

의 부담을 줄였다.

‘스프링 에어카텔 패키지’는 본관 마운틴 뷰 객실과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호텔 예약과 항공권 예약

이 동시에 이뤄져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제주공항에 마련된 공항 데스크에서는 공

항~호텔 간 왕복 셔틀버스를 운행(1일 4회 왕복)

하므로 호텔과 공항 사이를 편안하게 오갈 수 있고,

호텔에 머무는 동안엔 필요한 시간만큼(최대 6시

간)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S카 무료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어 차량을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따듯한

봄날 제주의 해안 도로를 달리는 시원하고 상쾌한

경험은 당신의 봄 여행을 풍성하게 하는 데 그만이

다. 보험료와 유류비를 모두 호텔에서 부담하며, 이

용시간 3시간 전까지 6층에 자리한 ‘라운지 S’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더불어 밤 12시까지 운영하

는 사계절 야외 스파존은 투숙 중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야외 수영장에서는 ‘문라이

트 스위밍’과 ‘월드 뮤직 페스티벌’의 이국적 음악

을 즐길 수도 있다. 3월 4, 5, 10, 11, 12일 출발 패

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신선한 생선회와 해산

물, 그릴에 직접 구운 바비큐, 딤섬 요리, 한라산 불

로탕, 수제 베이커리 등 즉석에서 조리한 자연주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18만원 상당의 더 파크뷰 디

너 뷔페(2인)를 무료 제공한다. 스프링 에어카텔 패

키지의 요금은 1인에 54만원(2박 상품, 세금 및 봉

사료 포함)이다.

봄맞이 여행, 스프링 에어카텔 패키지

T H E S H I L L A

D E L I c I o u S E x p E r I E n c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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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83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제주신라호텔 한식당 ‘천지’는 따듯한 봄을 맞아 국내 호텔 최

초로 전복 해초 돌솥 비빔밥을 선보인다. ‘제주 봄향기 스페셜’

메뉴에는 전복 해초 돌솥 비빔밥과 더불어 제주 더덕과 돌문어

샐러드, 깅이죽, 유채소금을 곁들인 제주갈치구이와 흑도야지

목살구이, 보말 미역국, 더덕 효소차 웰컴티가 포함된다. 톳, 다

시마, 미역, 우뭇가사리 등 다양한 봄나물을 곁들인 제철 요리

의 풍미가 훌륭하다. 문의 82-64-735-5342

봄나물로 맛보는 제주의 건강식, ‘제주 봄향기 스페셜’

호텔신라가 제주 지역에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

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1호점이 지난 2월 6일 오

픈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 제주의 음식 문화 경쟁력

을 강화하고,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호텔신라 임직원

이 재능 기부를 통해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환

경을 개선하는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1호점 ‘신성할망식당’은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20평(약 66㎡)

규모의 식당으로, 주메뉴는 순대국밥과 고기국수이며 8년 동

안 영업한 대표적인 영세 식당이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

는 오랜 투병 생활을 한 딸이 최근에 세상을 떠나면서 상실감

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당 운영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호텔신라는 주인 부부에게 주메뉴인 순대국밥을 업그레

이드하는 방안과 메뉴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식당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교육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며 주방 설비

와 식당 외관 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식당 주인

박정미 씨는 “호텔신라 임직원에게 배운 내용을 식당 운영에

잘 적용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경제적으로 어려

운 이웃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회공헌 활

동에 직접 참여한 이부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의 재능

기부와 제주 지역 사회의 성원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어려운 이웃이 재기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

다.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

을 줄 수 있도록 임직원이 참여하는 재능 기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따듯한 재능 기부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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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84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T H E S H I L L A

S P r I n G E S S E n T I A L S f o r y o U

B r i o n i

핸드 테일러링 기법과 우아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브리오

니에서 웨딩 시즌을 맞아 품격 있는 예복 스타일을 제안

한다. 브리오니 웨딩 컬렉션은 턱시도를 비롯해 커머번드

와 보타이, 블랙 페이턴트 슈즈까지 완벽한 웨딩 아이템

으로 구성되었다. 결혼 예복에도 일대일 맞춤 수미주라Su

Misura 서비스를 제공해 세상에 한 벌뿐인 웨딩 슈트를

선보인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321

co Lo M B o v i a d e l l a s p i g a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아이콘 백인 월스트리트 백에

서 영감을 받아 만든 월스트리트 소프트 미니 백이 출시

됐다. 크기가 앙증맞은 월스트리트 소프트 미니 백은 기

존 월스트리트 백에 쓰인 하드한 타입의 가죽보다 더욱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었다. 생동감 넘치는 크림슨 레

드, 코럴 오렌지, 퍼피 바이올렛 등 6가지 컬러로 출시된

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225

S a nt a M a r i a nove l l a

400년의 역사를 지닌 산타 마리아 노벨라에서 3월의 화

이트데이를 맞아 로맨틱한 장미 향이 가득한 제품을 제안

한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토너인 아쿠아 디 로즈는 민감

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인테

리어용으로도 인기가 좋은 캔들라 로사 로사는 우아한 천

연 장미 향과 사랑스러운 핑크빛 장미 모양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3-1612

co Lo M B o

콜롬보에서 다가오는 봄을 맞아 산뜻한 컬러의 캐시미어

스카프를 출시한다.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를 혼방해 실크

의 가벼움과 캐시미어의 포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민트 컬러의 스카프는 테두리가 베이지 컬러로

대비되어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봄 시즌뿐 아니라 여름

을 지나 가을까지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29

Va l ex t ra

발렉스트라가 봄기운에 어울리는 산뜻한 색상의 비-큐브

백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1950년대의 벨트 버클에서 영

감을 받은 독특한 잠금장치가 특징. 발렉스트라 장인 고

유의 마감 처리 기술인 코스타 래커 수공 작업을 거쳐 제

작되었다. 기본적으로 토트백 형태지만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으로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2-1937

G u e r l a i n S p a J E J U

오는 3월, 제주신라호텔에 겔랑스파가 오픈한다. 겔랑스

파는 지난 2004년 서울신라호텔에 처음 오픈한 이래 럭

셔리 휴식 문화의 기준점이 되었다. 제주신라호텔의 겔랑

스파도 프랑스 파리의 메종 겔랑스파, 서울 겔랑스파와

동일한 서비스와 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Location THE SHILLA JEJU 1st

Tel 82-2-2232-1937

NB_184p-185p_토_더신라_아케이드-ok.indd 184 14. 2. 20.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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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85

Editor LEE JaEEun

G u e r l a i n S p a S E o U L

겔랑스파에서 슬리밍 테라피 ‘슬림 & 펌 실루엣Slim &

Firm Silhouette’을 론칭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68 샹젤리

제 라인의 밀크 스크럽, 쉐이핑 세럼, 리모델링 크림을 이

용한 슬리밍 테라피다. 3가지 신제품은 백화점에는 출시

되지 않으며 겔랑스파에서만 구매, 체험할 수 있고 론칭

기념으로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ocation 3rd Tel 82-2-2230-1167

I S S E y M I yA K E

독창적인 소재와 감각적인 컬러감이 돋보이는 이세이 미

야케의 몰핑 도트 원피스MORPHING DOT ONE-PIECE

를 소개한다. 스트라이프와 도트 프린트가 발랄한 느낌을

주며 브랜드 특유의 주름 잡힌 원단을 사용해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원피스가 경쾌하게 흔들린다. 그린과 그레

이, 블랙의 3가지 컬러로 만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1-6282

B A L L A n T y n E

발란타인의 캐시미어 클래식 카디건은 럭셔리하면서도

캐주얼한 레이어드 룩을 연출하는 데 필수 아이템이다.

니트 소재에 자카드 기법을 가미한 점이 눈에 띄며 활기

찬 느낌을 주는 퍼플과 블루 컬러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부드러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환절기에 제격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1-1151

K i to n

포멀 슈트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선 개성 있는 패턴의 화

려한 셔츠가 정답이다. 키톤에서 브랜드만의 독점 원단으

로 제작한 셔츠는 모두 키톤 하우스의 장인이 17단계의

수작업 공정을 거쳐 만든다. 다양한 컬러의 체크나 스트

라이프 패턴 셔츠와 조화를 이루는 패턴의 타이를 매치하

면 키톤만의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6-3088

A K r I S

아크리스에서 시크하고 감각적인 여성을 위한 팬츠 슈트

를 출시했다. 멕시코시티의 대표적 건축물인 위성타워

Satellite Tower의 모습이 프린트된 실크 크레이프 소재 슬

리브리스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깔끔한 룩을 완성할 수 있

다. 심플한 재킷은 보디라인에 완벽하게 핏되며 팬츠도

슬림한 라인을 연출한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53

L A P E r L A

라펠라에서 공개한 2014 S/S 광고 캠페인에는 라펠라의

캡슐 컬렉션을 착용한 톱모델 3명이 등장한다. 광고 캠페

인에 참여한 모델은 말고시아 벨라와 리우 웬, 그리고 카

라 델레바인. 또 관능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듀오 사진작

가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곳이 촬영했으며, 크리에이티

브 디렉터로는 파비엔 배런이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Location B1st Tel 82-2-2231-4994

NB_184p-185p_토_더신라_아케이드-ok.indd 185 14. 2. 20.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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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창업 175주년을 맞이하는 시계의 제왕, 하이엔드 위

의 하이엔드로 불리는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지난

1월 17~19일, 도쿄 신주쿠에 자리한 메이지 기념

미술관에서 <파텍필립 전시회, 역사 속의 타임피스>

를 개최해 관람객 1만3200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문의 82-2-6905-3339

벨앤로스의 ‘BR 03-94 골든 헤리티지 BR 03-94

GOLDEN HERITAGE’는 기존 BR01보다 4mm 작은

42mm 크기다. 견고한 스틸 케이스를 사용해 남성미

를 부각했으며, 샌드 컬러 스트랩과 은은한 브라운

컬러 다이얼의 조화가 멋스럽다.

문의 82-2-3284-1332

쇼파드는 1998년부터 이탈리아의 빈티지 자동차 레

이스 축제 밀레 밀리아Mille Miglia에서 공식 스폰서

이자 타임키퍼로 활동하며, 해마다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밀레 밀리아 컬렉션은 매년 한정 생

산되며, 시계 뒷면에는 해당 연도를 기념하는 고유

번호를 새겼다. 문의 82-2-6905-3390

몽블랑 스타 컬렉션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뛰어난 워

치메이킹 기술력이 결합된 베스트셀러 워치. 새롭게

선보이는 ‘몽블랑 스타 크로노그래프 UTC’는 자주

여행하는 이들에게 편리한 UTC(협정 세계시) 기능

과 세컨드 타임 존,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췄다.

문의 82-2-3485-6627

오리스 존 콜트레인 한정판Oris John Coltrane

Limited이 출시됐다. 단 1000세트만 제작하며, 콜트

레인이 경지에 도달한 고전적인 악기 색소폰 케이스

를 본떠 쿠션 방식으로 내부를 디자인하고, 고급 벨

벳으로 안감을 넣은 케이스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문의 82-2-757-9866

론진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1층에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이 매장에

는 국내 처음 입고된 다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비해 고객에게 최고

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당일에는 론진이 준비한 샴페인과 함께

오프닝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라 그랑 드 클래식 100 다이아몬드

제품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부티크 오픈과 함께 국내에 1피스만 입

고되어 오직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더욱 주

목할 만하다. 또 오픈 당일부터 한 달간, 골드 시계 구매 고객에게는 1

회 오버홀 무상 점검 서비스 또는 고급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니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

것. 문의 82-2-3149-9532

L O N G I N E S

버버리 타임피스에서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더 시티THE CITY 컬렉션을 선보

인다. 모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12시 방향에 브랜

드 로고를 새겨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살렸고, 3시와

4시 방향에 날짜창 기능을 추가, 기능성을 높였다.

문의 82-2-3440-6500

PAT E K P H I L I P P E M O N T b L A N c

b e l l & R o s s O R I S

c h o p a r d b U R b E R R Y

NB_186p-191p_저널_패션-3차.indd 186 14. 2. 22. 오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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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i f f a n y & c o.

투미TUMI에서 2014 S/S 시즌을 맞아 알파2 컬렉션

을 출시한다. 알파2 컬렉션은 투미의 기술력과 기능

성을 집약한 기존 알파 컬렉션의 뛰어난 기술력과

기능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14가지 특허와

30가지 이상의 혁신 기술로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문의 82-02-546-8864

아이그너는 2014 S/S 컬렉션으로 아이그너 올인

AIGNER All-In 백을 선보인다. 올인 백은 베이식 컬

러인 블랙과 함께 S/S 시즌에 걸맞은 옐로와 그린

컬러로 출시되며, 말발굽에서 유래한 아이그너 고유

의 메탈 로고로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행운의 아이

템이 될 것이다. 문의 82-2-3218-5972

오스트리아 대표 브랜드 가이거GEIGER가 전개하는

2014 S/S 시즌 메인 테마는 글로벌한 시대 정신의

표상이다. 가이거의 오랜 테마인 클래식한 유럽의

전통과 현대 모더니즘과의 완벽한 조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올 시즌 시대 흐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

인다. 문의 82-2-3467-8320

토리버치는 ‘로데오 드라이브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

다. LA 비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 매장 오픈을 기

념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1960~70년대의 자연

스러운 시크함이 특징이며, 컬러, 패턴, 실루엣, 장식

등에서 보헤미안의 감성이 느껴진다.

문의 82-2-515-4080

발란타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트위드 원피

스는 베이식한 실루엣의 원피스로 섬세하면서도 페

미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클래식 아이템. 그레이와

그린 2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모던함을 살린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문의 82-2-2231-1151

전 세계 여성의 로망이자 웨딩 링의 대명사 티파니가 3월, 아리따운

신부를 위해 아름답게 재탄생한 하모니 링을 선보인다. 올봄, 하모니

링은 기존의 매끈한 플래티넘 밴드 버전에서 양쪽 밴드 부분에 다이아

몬드가 촘촘히 세팅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되

어 선보였다. 눈부신 광채를 선사하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센터스톤

주변의 밴드 부분에도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팅해 화려함을 더했

다. 심플한 플래티넘 하모니 밴드링 또는 다이아몬드 밴드링을 가드링

으로 세트로 착용하면 볼륨감 있는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547-9488

말로가 지중해 연안의 럭셔리한 휴양지 생트로페즈

St. Tropez에서 영감을 받은 2014 S/S 컬렉션을 선

보인다. 아이보리, 베이지, 그레이 등 내추럴한 기본

컬러 베리에이션에 레몬라임, 코럴, 민트, 아이스 블

루, 로열 블루 등으로 리드미컬한 컬러 구성을 제안

한다. 문의 82-2-3467-8936

T U M I T O R Y b U R c H

A I G N E R b A L L A N T Y N E

G E I G E R m a l o

NB_186p-191p_저널_패션-3차.indd 187 14. 2. 22. 오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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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금강제화가 유니크한 10가지 디자인의 스텝인 슈즈

‘레노마 오페라 슈즈’를 선보였다. 다양한 컬러와 패

턴으로 구성된 레노마 오페라 슈즈는 감각적인 와펜

장식으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

텝인 스타일에 쿠셔닝을 더해 착화감이 편안해 데일

리 슈즈로도 좋다. 문의 82-2-530-7328

라이프스타일 골프 웨어 브랜드 먼싱웨어에서 2014

S/S 시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R-LINE을 출시한

다. 이번 시즌에는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의 코튼 아

크릴 티셔츠뿐 아니라 프린트 패턴이 들어간 라운드

풀오버 바람막이를 새롭게 선보였다.

문의 82-2-2007-3944

마크 제이콥스 아이웨어 컬렉션은 할리우드의 고전

적인 멋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하다. MJ 506/S 캐

츠 아이 실루엣은 코받침을 지지해주는 꼬임 형태의

메탈 브리지와 선글라스 안쪽을 고급스러워 보이게

하는 독특한 금속 장식 등의 디테일이 멋스럽다.

문의 82-2-514-9006

벨기에 오리진 하이엔드 브랜드 라우드무트

LOUDMUT가 톰보이 스타일의 ‘아르젠ARJEN 룩’을

제안한다. 아르젠 룩은 벨기에 소년의 이름을 뜻하

며, 톰보이 스타일을 가미한 중성적인 무드를 라우

드무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룩이다.

문의 82-2-514-9006

구찌는 매혹적이고도 분명한 여성스러움에 헌정하

는 새로운 아이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

션에서 소개될 파스텔 뉘앙스의 세련되고 우아한 디

테일로 장식된 커다란 원형 실루엣 아이웨어는 모든

여성의 눈을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문의 82-2-514-9006

2014년 3월 최고의 품질을 위해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최상의 제품

만 제공하는 타사키TASAKI에서 다가오는 웨딩 시즌을 맞아 18K 사쿠

라 골드 버전의 인피니타 커플링Infinita Couple Ring을 새롭게 출시한

다. 여성 링에는 최상급 멜레 다이아몬드를 사용했으며, 타사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18K 사쿠라 골드는 동양인의 피부 톤에 맞춘 컬러로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은은하고 섬세한 빛을 자랑한다. 이 외

에도 심플하면서도 견고한 카르마레 링, 스타일리시한 반짝임을 발하

는 스페란자 링까지 18K 사쿠라 골드 소재의 다양한 웨딩 링을 선보

일 예정이다. 문의 82-2-3461-5558

스톤헨지에서 2014년 화이트데이를 기념, 페어 트

레이드 골드 펜던트를 선보인다. 2013년 아시아 최

초로 공정 거래, 공정 채굴한 금으로 만든 착한 주얼

리인 페어 트레이드 커플링을 출시한 데 이어 2014

년에는 페어 트레이드 골드 펜던트를 출시해 주목받

고 있다. 문의 82-2-3284-1300

K u m K a n g L O U D M U T

M U N S I N G w E A R G U c c I E Y E w E A R

M A R c J A c O b S E Y E w E A R S T O N E H E N g E

T A S A K I

NB_186p-191p_저널_패션-3차.indd 188 14. 2. 22. 오전 5:00

Page 137: Noblian 2014/03

독일 정통 브랜드 MCM에서 다가올 봄의 싱그러움

을 느끼게 해줄 키아나KEANA 컬렉션을 출시한다.

가볍고 소프트한 버블 램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가죽 느낌과 경량감을 포인트로 한 키아나 라인은

캐주얼 시크 디자인으로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까

지 더해졌다. 문의 82-2- 540-1404

휴고에서는 슬림 핏 아이코닉 슈트를 새롭게 제안한

다.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전문직 도시

남성을 위한 브랜드로, 이번 봄 컬렉션은 ‘Urban

Rebel’이라는 콘셉트 아래 재킷, 셔츠, 팬츠부터 스

니커즈에 이르기까지 하이테크적인 스마트 룩을 선

보인다. 문의 82-2-543-7685

보기 밀라노에서 허니콥 위브 재킷HONEYCOMB

WEAVE JACKET을 선보인다. 코튼과 리넨 혼방으

로 초봄부터 여름까지 즐겨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

며, 안감이 없는 언컨스트럭티드Unconstructed 방

식으로 제작해 착용감이 편안하고 활동성이 좋다.

문의 82-2-3467-8760

발레리나의 우아한 자태가 떠오르는 플랫 슈즈의 대

명사,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페토에서 새롭게 선

보이는 스니커즈 라인. 레페토만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매끈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기본으로 광택

이 도는 송아지 가죽, 스웨이드, 뱀피 패턴을 자연스

럽게 믹스했다. 문의 82-2-551-7045

불가리는 영원한 사랑의 서약을 위한 새로운 브라이덜 컬렉션 스피가

Spiga 링을 선보인다. 브라이덜 컬렉션으로 새롭게 탄생한 스피가 링

은 플래티넘 소재를 바탕으로 독특한 스피가 패턴의 밴드 중앙에 다이

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함의 절점을 이룬다. 0.30캐럿부터 1.50캐럿까

지 다양한 캐럿의 제품으로 구비되어 있으며, 불가리 특유의 대담함과

아름다움에 영원성의 의미를 더해 한층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문

의 82-2-2056-0171

롱샴에서는 밝은 컬러가 매력적인 르 플리아쥬 뀌르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전설적인 핸드백 컬렉션인

르 플리아쥬 라인의 성공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으

며, 가죽으로 된 가방임에도 간편하게 접어서 보관

할 수 있어 실용성에 시크함까지 갖췄다.

문의 82-2-513-2288

루시에가 나비를 소재로 한 링, 르 레브 컬렉션Le

Réve Collection을 제안한다. 르 레브 컬렉션은 큰

행운과 용기를 상징하는 나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

한 컬렉션. 인생에서 변화를 거듭하는 여성 앞에 나

타나 고혹적인 날갯짓으로 커다란 행운을 선사하는

러키 아이템이다. 문의 82-2-512-6732

L U c I E b O G G I M I L A N O

M c M r e p e t t o

H U G O L O N G c H A M P

b v L G A R I

NB_186p-191p_저널_패션-3차.indd 189 14. 2. 22. 오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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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마스터 캘린더Master Calendar는 1945년형 예거

르쿨트르 빈티지 캘린더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시각

외에 월과 요일, 날짜 표기의 캘린더를 동시에 확인

할 수 있으며, 베젤을 따라 동심원 모양으로 날짜가

표기된 것이 특징.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 칼

리버 866을 탑재했다. 문의 82-2-756-0300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 스쿨인 레꼴 반클리프 아펠

이 개교 2년 만에 방돔 광장의 ‘르 호텔 반클리프 아

펠 드 메티에’로 이전 오픈했다. 이제 약 30개국에서

온 학생 2200여 명은 18세기 살롱 분위기를 재현한

교실에서 더욱 확장된 커리큘럼을 누릴 수 있다.

문의 +33 1 7070 3600

이탈리아 럭셔리 이그조틱 레더 브랜드 잘리아니

ZAGLIANI에서 개츠비 토트백GATSBY TOTE을 선

보인다. 개츠비 토트백은 지난 시즌 1920년대의 모

던하고 세련된 밀라노 여성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선보인 개츠비 백의 뉴 버전이다.

문의 82-2-6905-9752

바쉐론 콘스탄틴의 새로운 야심작 패트리모니 트레

디셔널 14-데이 투르비용 스켈레톤 모델은 3차원

효과의 스켈레톤이 특징. 전통과 현대의 두 공간 사

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이 모델은 투르비용 기

술과 예술의 경지라고 할 스켈레톤 공예를 결합시켰

다. 문의 82-2-3440-5930

자넬라토에서 시즌 스페셜 에디션 포스티나 파라디

시아POSTINA PARADISEA를 출시한다. 자넬라토의

포스티나 파라디시아는 이번 시즌부터 브랜드의 뮤

즈로 발탁된 신민아의 깊은 눈동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가방이다.

문의 82-2-547-9700

훌라가 지난 2월 6일 목요일 청담동 카이스CAIS 갤러리에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소재, 트렌디한 감성의 조화로 2014 S/S 프레젠테이

션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훌라 재단FURLA FOUNDATION에서 지속

적으로 진행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Candycool Project Seoul’

의 스토리가 담긴 캔디백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훌라의 아이콘 백인

캔디백에 서울의 이야기를 ‘연결성’이라는 테마로 투영한 이 가방은 아

티스트 3명이 협업해 만들었디. 익스클루시브한 캔디백은 제작 과정을

담은 특별한 영상과 함께 선보였으며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두바이,

밀라노, 런던, 파리로 릴레이되는 캔디쿨 프로젝트Candycool Project

가 완료되면 향후 밀라노 패션 위크에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82-2-2230-3603

‘타임 엘스킨 그레이스 백TIME Eel Skin GRACE

Bag’은 타임만의 독특한 버클과 가죽 체인 디테일을

더해 미니멀한 디자인에 유니크한 소재를 사용, 고

급스러움을 부각했다. 최고급 장어 가죽을 사용해

소재감이 주는 럭셔리함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다. 문의 82-2-3416-4393

J A E G E R L E c O U LT R E v A c H E R O N c O N S T A N T I N

v a n c l e e f & A r p e l s Z A N E L L AT O

Z A G L I A N I T I M E

F U R L A

NB_186p-191p_저널_패션-3차.indd 190 14. 2. 22. 오전 5:01

Page 139: Noblian 2014/03

제니스의 클래식 라인인 헤리티지 레이디 컬렉션은

이전 모델보다 작아진 쿠션 모양의 케이스를 구현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로즈 골드와 스틸 버전으로 선

보이는 헤리티지 스타 33mm는 시계만이 가진 정제

된 메커니즘의 매력과 세련된 우아함도 갖췄다.

문의 82-2-2118-6225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는 브라이틀링이 하늘을 정

복하는 영광의 시간을 함께한 1950~60년대의 위대

한 비행과 여정의 정신을 담은 모델이다. 우아한 케

이스와 슬림한 베젤, 최초의 방수 푸시피스인 클래식

한 원형의 푸시피스, 야광 처리한 직선 시침은 간결

함의 정수를 보여준다. 문의 82-2-3438-6030

칼리버 1887을 장착한 새로운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모나코 그랑프리 에디션을 2500피스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이를 기념해 타키미터 스케일

이 장착된 베젤에 모나코 그랑프리를 새겨 넣었으

며, F1 머신의 바퀴 모양을 본뜬 빈티지한 러버 스트

랩을 매치했다. 문의 82-2-548-6020

1950년대 보메 메르시에 제품 리스트에 등장한 손

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클립튼 컬렉션은 올

해 41mm와 30mm 크기로 된 투톤 모델 3개로 다양

하고 풍성해졌다. 차별화된 새로운 클립튼 투톤 워

치는 보메 메르시에의 역사를 기리고자 제작되었다.

문의 82-2-3279-9047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으로 대표되는 최

상의 아이콘 ‘빅뱅Big Bang’의 클래식 퓨전Classic

Fusion을 출시한다. 클래식 퓨전 다이아몬드 킹 골

드 파베 33mm는 바 인덱스의 심플한 디자인이며

케이스와 베젤이 킹 골드 소재로 이뤄졌다.

문의 82-2-540-1356

해리 윈스턴에서 웨딩 시즌을 맞아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표현한 ‘미드나잇 컬렉션

Midnight Collection 페어’를 제안한다. 현대적인 디

자인과 항상 한발 앞서가는 브랜드의 전문 지식과

미적인 것을 포함한 일상의 동반자 워치를 찾는 모

든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문의 82-2-540-1356

H A R R Y w I N S T O N H U b L O T

Z E N I T H b R E I T L I N G

T A G H e u e r b A U M E & M E R c I E R

NB_186p-191p_저널_패션-3차.indd 191 14. 2. 22. 오전 5:01

Page 140: Noblian 2014/03

J o u r n a l

달팡의 연구가들은 노화의 흔적을 완화하기 위한 성

분으로 바다 에메랄드를 발견해 ‘스티뮬스킨플러스’

라인에 적용했다. 새로운 스티뮬스킨플러스 라인은

리셰이핑 디바인 세럼과 일반 피부용 및 건조한 피

부에서 매우 건조한 피부를 위한 멀티-코렉티브 디

바인 크림으로 구성된다. 문의 82-2-3440-2706

바쁜 현대 여성을 위한 퀵 메이크업 필수품으로, 치

크와 립에도 바를 수 있는 멀티 스틱이 되어줄 아트

스틱. 입술을 위한 효과적인 멀티태스킹 제품으로

립스틱과 라이너가 하나의 제품으로 탄생했다. 시어

버터와 식물성 오일을 완벽하게 배합해 크리미 매트

한 질감을 선사한다. 문의 82-2-3440-2538

오리진스에서 올봄, 각종 외부 자극에 의한 다크서

클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줄 닥터 와일 메가 브라이트

아이 크림을 출시한다. 단순히 다크서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 본연의

투명도를 높임과 동시에 피부를 탄탄하게 해준다.

문의 82-2-3440-2783

라 메르에서 리프팅 퍼밍 마스크를 출시한다. 리프

팅 퍼밍 마스크는 리프팅 세럼의 핵심 성분인 리프

팅 퍼먼트와 라 메르의 시그너처 성분인 미라클 브

로스가 농축, 함유된 제품. 데일리 스킨케어로 충족

되지 않는 리프팅, 퍼밍 효과를 지속 강화하는 스페

셜 케어 제품이다. 문의 82-2-3440-2775

아베다가 모발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한 ‘드

라이 레미디 샴푸와 컨디셔너의 1리터 대용량 제품

을 선보인다. 드라이 레미디 시스템은 늘 물과 함께

하기에 ‘생명의 나무’라고도 하는 부리치Buriti에서

추출한 유기농 오일을 함유해 모발 속에 수분을 부

드럽게 채워준다. 문의 82-2-3440-2905

에스티 로더는 더욱 밝고 잡티 없는 피부를 원하는 아시아 여성을 위

해 새로운 사이버화이트 HD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시아인의 피부 특

성에 맞게 특별히 개발한 사이버화이트 HD는 독자적인 HD-90 복합

체의 강력한 파워로 UVA와 UVB, 스트레스, 노화, 환경 오염 등에 의

해 발생하는 피부 잡티와 색소 침착을 방지해주며 잡티 없이 맑고 투

명한 고화질급 피부를 선사한다. 문의 82-2-3440-2772

E S T Ē E L A U D E R

이븐 베터 다크 스팟 디펜스 SPF45/PA+++는 피부

자극 없는 순한 자외선 차단제로, UVA/UVB를 효과

적으로 차단해 다크 스폿 형성을 막아준다. 특히 피

부를 자극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과 오일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 피부 자극이 없으며 사용감이

가벼운 것이 특징. 문의 82-2-3440-2773

D A R P H I N L A M E R

B O B B I B R O W N A V E D A

O R I G I N S C L I N I Q U E

NB_192p-197p_저널_뷰티리빙-3차.indd 192 14. 2. 22.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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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U E R L A I N

세계 최초로 바르는 활성 세포 화장품을 개발한 명

품 코즈메틱 스위스퍼펙션이 신제품 셀룰라 라이트

닝 멀티플 안티-옥시던트 세럼 구매 고객을 대상으

로 ‘스페셜 앰플 트라이얼 세트’와 ‘스페셜 3종 세트’

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의 82-2-555-5152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신제품 ‘런던 레인’은

이름 그대로 이른 아침, 런던 거리에 내려앉은 투명

한 이슬방울에서부터 런던을 잊지 못할 추억의 도시

로 만들어주는 오후의 예상치 못한 소나기에 이르기

까지 비 내리는 런던의 다양한 분위기를 향으로 표

현한 독창적인 향수다. 문의 82-2-3440-2542

버츠비에서 화사한 봄을 맞아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데이지 화이트 라인’을 제안한다. 데이지 추출

물, 포도씨 오일을 함유한 버츠비 ‘데이지 화이트 라

인’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풍부한 수분을 전해 촉촉

한 피부를 시작으로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

문의 82-80-308-8800

펜할리곤스에서 3월 한 달간 ‘Scent of Spring’ 프로

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향수 100ml와 함께 바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송버즈 기프트 박스(14

만원 상당)를, 향수 100ml 또는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믹스드 센트 라이브러리(5만5000원)를

증정한다. 문의 82-2-555-5152

156년 전통의 천연 유기농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에

서는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그린티 퓨어 캐스

틸 솝을 추천한다.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까지 깨끗

하게 닦으면서 자칫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봄날에

보습까지 선사하니 황사와 미세 먼지로 피부가 위협

받는 봄철에 제격인 제품. 문의 82-2-3414-1109

겔랑의 화이트닝 라인 ‘블랑 드 펄Blanc de Perle’이 3월 더욱 새로워

졌다. 진주 성분의 어드밴스드 펄 콤플렉스와 멜라닌 컨트롤 테크놀로

지가 만나 강력한 화이트닝 효과를 지닌 블랑 드 펄 라인의 새로운 에

센스는 기존의 다크 스폿은 물론 잠재된 다크 스폿 생성 과정에까지

화이트닝 범위를 확대, 맑고 아름다운 광채 피부를 선사한다.

문의 82-80-343-9500

쥴리크의 신제품 ‘퓨얼리 화이트 스킨 브라이트닝

에센스’. 현존하는 식물 중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함

유한 호주 자생 식물 카카두 플럼이 들어있어 어둡

고 불규칙한 피부 톤을 개선해주며, 따뜻하고 편안

한 향으로 릴랙싱 효과를 준다.

문의 82-2-3446-1882

S W I S S P E R F E C T I O N P E N H A L I G O N ’ S

J O M A L O N E L O N D O N D R . B R O N N E R ’ S

B U R T ’ S B E E S J u r l i q u e

NB_192p-197p_저널_뷰티리빙-3차.indd 193 14. 2. 22. 오전 5:01

Page 142: Noblian 2014/03

J o u r n a l

시슬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휘또 립 트위스트는 컬

러, 편안함, 반짝임을 주어 입술을 아름답게 표현해

주는 립 펜슬. 입술에 미끄러지듯 발리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오랫동안 지속되는 컬러감으로 누구나 편

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6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문의 82-80-549-0216

쎄럼 블랑 프레씨유는 기존의 화이트닝 에센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끌레드뽀 보떼는 독자

적인 연구를 통해 기미가 늘어나는 원인을 발견, 이

를 억제할 수 있는 ‘스팟 디펜스 컴플렉스 성분’을

이 제품에 새롭게 추가해 투명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문의 82-2-3438-6032

메리케이에서 선보이는 ‘스킨비고레이트 클렌징 브

러시’는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라운드 형태의 미

세모 브러시로 자극이 없으면서도 손 세안보다 깨끗

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브러시가 빠른 속도로 회전

하며 피부와 모공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정리해준

다. 문의 82-80-500-1963

오아시스 올인원 크림티슈는 마스카라까지 말끔히

지워주는 놀라운 세정력뿐 아니라 보습과 스킨케어

를 한 번에 해결하는 3 in 1 크림티슈다. 미세 먼지

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나 피곤에 지친 날은 물론,

여행 시 비행기 안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82-80-318-8000

딥티크는 3월 오로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로즈 컬

렉션은 사랑의 상징인 로즈 향을 담은 향수, 보디로

션, 핸드로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가장 귀한 장

미 에센스만으로 만든 오로즈 향수는 다른 로즈 향

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향으로 오랫동안

사랑온 제품이다. 문의 82-2-514-5167

설화수는 완벽한 커버력과 보습 지속력을 자랑하는 ‘퍼펙팅쿠션’의 기

존 2가지 색상에 새롭게 두 호수를 추가해 4호수로 선보인다. 퍼펙팅

쿠션은 높은 커버력 및 지속력과 함께 자외선 차단(SPF50+/PA+++),

미백, 주름 개선까지 가능한 멀티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돼 국내뿐 아

니라 전 세계 고객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아데노신 성분과 콜라

겐 분해를 방지하는 행인 오일이 함유돼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끄럽게

표현하며, 오랜 시간 메마르지 않는 촉촉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문의 82-80-023-5454

보르도 빈티지 와인의 느낌을 담은 프레데릭 말의

‘윈 로즈’는 일반적인 로즈 향과는 차원이 다른 최고

급 로즈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윈 로즈는 송로 향과

비슷한 흙냄새를 느낄 수 있으며, 최고급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로즈 향을 머금은 여인의 모습을 상

상하게 한다. 문의 82-2-3479-6258

s i s l e y o a s i s

C l é d e P e a u B e a u t é d i p t y q u e

M A R Y K A Y F R E D E R I C M A L L E

S u l h w a s o o

(영문명 스펠링 확인요망)

NB_192p-197p_저널_뷰티리빙-3차.indd 194 14. 2. 22.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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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침구 아이리스, 파코라반 및 가구 브랜드

를 전개하는 (주)형우모드가 인터넷 쇼핑몰(www.

hwmode.co.kr)을 오픈한다. 침구 & 가구 종합 전문

쇼핑몰을 지향하는 ‘HWmode mall’에서는 아이리스,

파코라반 침구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문의 82-2-542-2544

독일 오텐슈타인Ottenstein, 슈타틀론Stadtlohn 지역

최고 장인들의 손길로 만드는 휼스타hülsta. 슬리핑

시스템은 매트리스와 베이스 프레임의 조합으로 구

성된다. 특허를 받은 분할된 표면의 매트리스는 인

체 압력을 완화하고, 완벽한 공기 순환과 습기 방출

을 제공한다. 문의 82-2-547-7850

채율의 옻칠 보석함은 사람의 손길이 빚어내는 세련

된 광택을 선사한다. 옻칠의 다양한 효능과 화려함

을 더할 은 칠보 디자인의 혼수 보석함은 귀중한 예

단을 담아 선사하는 함의 상징성, 효용성 그리고 심

미적 가치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제품이다.

문의 82-2-3467-8765

도무스디자인에서 3월 15일부터 이탈리아 최고의

유리 브랜드 피암FIAM의 ‘리알토 티테이블’을 특가

판매한다. 리알토 테이블은 유리 한 판을 구부려 제

작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냄이 특징

으로, 200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을 100만원 중반

대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6091-3295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귀빈과 수상의 영광을 안

을 셀러브리티의 전용 라운지 그린 룸Green Room(2014 AD Oscar

Greenroom)의 모든 가구와 조명에 허드슨 퍼니쳐가 선정되었다. 그린

룸의 인테리어 및 코디네이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이며 영향력

있는 건축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록웰David Rockwell이 맡았다. 허드

슨 퍼니쳐는 그린 룸의 디자인 콘셉트인 시크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오

스카 축제의 밤이 조화롭게 투영되어 귀빈에게 편안하면서도 매혹적

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데 큰 몫을 할 예정이다.

문의 82-2-516-3011

독일 정통 필기구 브랜드 라미가 스위프트 스페셜

에디션Swift Special Edition을 출시한다. 기존에 선

보인 블랙, 실버, 블루 컬러와는 차별화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화이트와 유니크한 루빈 블랙 컬러

아이템으로 일정 기간 한정 수량 판매해 소장 가치

도 높다. 문의 82-2-3442-3012

‘PH 1/2’은 덴마크의 조명 디자이너 폴 헤닝센Poul

Henningsen이 1년 반 동안 암실에서 빛의 각도를

수학적으로 계산, 최초로 탄생한 제품이다. 어느 각

도에서 봐도 눈이 부시지 않는 PH 시리즈는 아직도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다.

문의 82-2-543-5093

L o u i s Po u l s e n C H E Y U L

H W m o d e D O M U S d e s i g n

h ü l s t a L A M Y

H U D S O N F U R N I T U R E

NB_192p-197p_저널_뷰티리빙-3차.indd 195 14. 2. 22.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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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2014 로얄 살루트 아랍에미리트 네이션스컵 대회가

두바이 데저트 팜 리트리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두바이 월드 영국 프로 폴로 선수이자 로얄 살루트

월드 폴로 앰버서더인 말콤 보위크Malcolm Borwick

및 여러 저명인사가 참가해 행사를 빛냈다.

문의 82-2-3466-5800

㈜오리엔트골프는 여성에 맞게 설계해, 편안한 스윙

으로 비거리를 늘려주는 2014 야마하 인프레스 C’s

여성용 시리즈(드라이버, 아이언, 페어웨이 우드, 유

틸리티)를 출시했다. 여성 전용 설계의 C’s 시리즈는

여성 골퍼만을 위해 기획, 개발한 전용 모델이다.

문의 82-2-582-5004

시대와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100여 종의 책

을 서가에서 꺼내고 있는 이 책의 일관된 감성은 연

애다. 모든 책을 연애로 읽는 것으로도 모자라 좀 더

비틀어서 보는, 독특한 오독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서가에서 꺼낸 책과 연애>이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조명 브랜드 라문의 깜빠넬로

Campanello는 감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여러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으며 수유등, 취침등, 장식등으로 활

용할 수 있는 로맨틱 조명이다. 깜빠넬로의 유쾌한

디자인 요소는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한다. 문의 82-1600-1547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브랜드 클럽메드가

새해를 맞아 떠오르는 이색 여행지 멕시코 칸쿤에

자리한 클럽메드 칸쿤 리조트를 레노베이션했다. 이

번 레노베이션을 통해 객실, 라운지, 레스토랑, 키즈

클럽 등 리조트 내 다양한 시설이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탈바꿈했다. 문의 82-2-3452-0123

239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한국로얄코

펜하겐㈜이 3월 3~16일의 2주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 H에

서 전시 <플로라 다니카, 덴마크 왕실의 꽃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로얄 코펜하겐의 다양한 라인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손

꼽히며, 현재까지도 덴마크 왕실의 공식 행사에서 쓰이는 ‘플로라 다니

카’를 만날 수 있다. 문의 82-2-749-2002

조니워커가 선보인 새로운 걸작 ‘존워커앤선즈 오딧

세이™’가 위스키 컬렉터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존

워커앤선즈 오딧세이™’를 ‘블렌딩 미학’의 절정이라

일컫는 이유는 그 맛의 진귀함과 3가지 귀한 몰트

블렌딩에 있다. ‘조니워커 하우스™’ 서울에서만 구

매할 수 있다. 문의 82-2-2112-1618

R o y a l S a l u t e R A M U N

Y A M A H A C l u b M e d

J O H N N I E W A L K E R

R o y a l C o p e n h a g e n

NB_192p-197p_저널_뷰티리빙-3차.indd 196 14. 2. 22.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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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가 뉴 아우디 A3 세단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

기장에서 ‘아우디 라이브 2014-브루노 마스Audi

Live 2014-Bruno Mars’ 콘서트를 개최한다. 뉴 아

우디 A3 세단 출고 고객 중 선착순 300명에게 1인

2매 콘서트 티켓을 증정. 문의 82-2-6009-0000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한국지속경영평

가원이 지난 2월 9일 발표한 ‘2014 고객감동경영대

상’에서 자동차 부문 대상을 수상. 고객 관리 철학

‘토털 오너십 익스피리언스’와 문화 공연 후원 등 고

객의 삶을 윤택하게 가꿔주는 창조적인 문화 마케팅

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의 82-80-010-0123

재규어 코리아는 더욱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진 재규

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XJ를 공식 출시했다. 국

내에 출시하는 뉴 XJ는 엔진, 구동 방식, 차체 크기

에 따라 총 8가지 세부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게 편안하고 안락한 승

차감을 자랑한다. 문의 82-2-2071-7000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2013년에 최고의 판매 실

적을 경신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BMW 3만3066

대, MINI 6301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 17.5%,

6.3% 증가했으며, 롤스로이스 30대를 포함해 자동차

는 전체 15.5% 신장한 3만9397대가 판매돼 높은 성

장률을 기록했다. 문의 82-2-3441-7800

C-Class 라인업 최초의 4MATIC 모델 The New C

220 CDI 4MATIC Edition C가 국내에 출시됐다. 베

스트셀링 모델 E 300에 4MATIC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 추가로 강력한 E-Class Family 완성, SUV를 비

롯해 세단 C-Class부터 S-Class까지 4MATIC 모델

총 13종을 갖추게 되었다. 문의 82-80-001-1886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해치백 CT200h

가 지난 1월 16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시작했다. 새로운 디자인, 동급 최초 투 톤 컬러, 편

의·안전 사양 강화, 가격 인하 등으로 수입 소형차

부문 최고의 가격 대비 가치로 돌풍이 기대된다.

문의 82-80-4300-4300

L E X U S M e r c e d e s - B e n z

A U D I I N F I N I T I

J A G U A R B M W

포르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14 북미 국제 오토쇼

(NAIAS)에서 뉴 포르쉐 911 타르가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뉴

포르쉐 911 타르가는 911 라인의 최신 모델로, 클래식 타르가 콘셉트

에 최첨단 루프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최초의 모델이다. 오리지널 타르

가 모델처럼, 이 신모델도 B-필러 대신 개성 있는 와이드바를, 앞좌석

위로는 소프트 톱과 C-필러 없이 랩어라운드 리어 윈도를 갖추고 있

다. 전형적인 포르쉐답게 무게가 후미로 치중된 PTM 사륜구동을 탑재

한 최신형 911 모델 역시 어떤 노면이든 기상 조건이든 최적의 주행

역동성을 선사한다. 문의 82-2-2055-9134

P O R S C H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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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I m E o f c H A n g E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UNG JUNTAEKCOOPERATION Davidoff(82-2-2237-6610)

Davidoff is a luxury cigar brand. Its origins begin with the birth of Zino Davidoff in 1906. Zino Davidoff’s father Henri Davidoff was a tobacco merchant in what is now the capital of Ukraine, Kiev. His family moved to Geneva, Switzerland in 1911 and opened their first tobacconist shop in 1912. This ordinary shop would later be inherited by Zino Davidoff and developed into a world famous cigar empire. At present Davidoff sells its cigars in more than 170 countries around the globe. The foundation of this meteoric rise can be found in Davidoff’s unparalleled master craftsman spirit, quality, taste and aroma. The current head of Davidoff is Hans-Kristian Hoejsgaard. He was appointed global CEO of Oettinger Davidoff Group in 2011. Much like Zino Davidoff, he was born in and worked at a cigar and pipe distribution company that had been in his family for three generations. He worked in global jewelry companies as a Deputy Managing Director for Seagram’s and Regional Managing Director for LVMH. He also served as President of the fragrance brand Coty and President of the global jewelry brand Georg Jensen. He was then President & CEO of Timex before finally landing at his current position at Oettinger Davidoff. This past January he visited Korea to meet with VIP Korean clients and to get a feel for the market. One of the most impressive things about him is his vast experience with a wide variety of luxury goods. ““As Davidoff is the only global and luxury Cigar brand, my 25 years’ experience in high-end branded consumer goods and retail, including 15 years in luxury goods and a particular expertise in Asia by being based 10 years in this region, help a lot to bring the company and the Davidoff brand to the next level. And, as I was born into a Danish tobacco family known as a distributor of cigars and pipes, assuming the position of Davidoff’s CEO in 2011 made my career full circle. I felt like coming home.” In a private room at the The Library at The Shilla Seoul he posed with a guitar between his lips and he seemed genuinely at ease as if he had returned home. “Whenever I would come to Seoul on business I would always stay at The Shilla Seoul. At one time it was so frequent I came almost once a month. This is my first time since it has completed its renovations. It was already wonderful before, but it became even more luxurious and elegant. I particularly like the color arrangements and attention to detail.”Much like The Shilla Seoul, Davidoff was in need of change. That was his first order of business after being appointed as CEO. Davidoff needed a new strategy

and a new vision and concept for the future. In 2012 the company underwent a reevaluation of its roadmap for its vision and brand, global market potential and sales concepts. “Davidoff’s vision is to be the innovation and consumer experience leader in the branded, premium cigar and accessories categories. And our purpose is to provide pleasurable, memorable moments in people’s lives. According to this vision the most important needs for change or development I saw in our global retail business as well as with our Davidoff brand. Our premium cigars are exclusively sold at Davidoff Flagship Stores, at selected merchants and in upscale lounges and restaurants around the world. We proudly launched last year a new retail store concept which is being rolled out globally. In Asia we opened new shops in Singapore, Seoul and Tokyo and will expand our retail footprint in the region by opening new flagship stores in 2014 in Macao, Kuala Lumpur and Hong Kong. Also last year, we re-launched our premium brand Davidoff.”Davidoff has learned something about their customers over the years. They have learned that to Cigar aficionados, time is the ultimate luxury. They have the means to appreciate the finer things in life; but the one thing they cannot buy, and that is becoming increasingly pressured, is time. It was because of this reason that Davidoff released a creative new and very special limited edition cigar to celebrate the “Year of the Horse.” They also transformed their brand slogan from Davidoff “The Good Life” to Davidoff “Time Beautifully Filled”. But the most important initiative was the launch of Davidoff Nicaragua to underscore that Davidoff is a brand, not a territory. Davidoff Nicaragua is a new cigar range that has been crafted to delight today’s adventurous aficionados who are in the mood to discover new and exciting experiences to fill their time beauti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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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acco and 100 % hand made. They consist of filler tobacco, a binder tobacco leaf that holds the filler tobacco together, and a wrapper leaf. All these tobaccos are carefully grown, fermented and then blended. Although the filler tobaccos contribute the larger part to the taste of the cigar, the wrapper leaves are the most complex and demanding ones. They need to be particularly beautiful and perfect, as well as large, with a good combustibility, highly resistant and elastic at the same time. The perfect blend of the best tobaccos and the expertise of our rollers guarantee a perfect draw and enjoyment with time beautifully filled.”

Tastes are constantly changing. However, time is unchanging. The same goes for the value of time. Davidoff Global CEO Hans-Kristian Hoejsgaard

believes that this time should be filled beautifully.

More than 10 years ago, Davidoff master blenders discovered great Nicaraguan tobacco from different places, brought them to its factory in the Dominican Republic and worked on the blend until they had created this perfect cigar.Things that must change and those that do not Hans-Kristian Hoejsgaard lived in Bangkok and Hong Kong from 1989 to 1998 and traveled extensively throughout Asia on business. He experienced Asia firsthand during its period of rapid economic development.“Yes, the changes in Asia I have had the privilege to observe and live have been amazing. The same is true of Korea. Asian and Korean consumers recognize premium or luxury brands by its core characteristics of heritage and history, quality and exclusivity. Today Davidoff cigars are benefitting from the Asian appreciation of true luxury because we are all about a long history, craftsmanship and very limited availability. There is an extraordinary potential for the Oettinger Davidoff Group in Asia, also in markets like Korea, which are growing as interest in cigars continues to increase amongst young adult smokers who like the luxury of the cigar. In particular our small cigars continue to grow in popularity and we managed to increase their volume share in Korea “ Davidoff has achieved impressive growth in the Asian market. It is proof that the thought of Davidoff is giving customers a sense of satisfaction when they want to happily enjoy a cigar, relax or celebrate a special moment. While Davidoff is expecting an increase of global sales by 4%, this year the increase of sales in China is expected to be a staggering 20%. Davidoff expects that this double digit growth rate of the past five months will continue going forward. That is because many cigar enthusiasts are growing tired of the quality and taste of basic cigars and Davidoff anticipates that they will seek out new tastes and experiences through various new and creative products. This is where the new aforementioned Davidoff Nicaragua comes into play. “Luxury customers have many similar traits whether they are in cosmetics, jewelry, perfume or cigars; they appreciate the finer things in life. Davidoff Cigars is obviously a more masculine product than fragrance, but the dynamic of the sectors are very similar. A luxury Davidoff cigar is still an affordable luxury and why that's the demographics and sociographics of cigar smokers are so interesting.” While they carrying out great changes based on various forms of analysis, Davidoff’s bottom line remains the same. “At Davidoff, when we talk about cigars, we mean premium cigars - cigars made of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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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03

1 s tTHE SHILLA JEJU GUERLAIN SPA

제주신라호텔 본관 1층에 완벽한 휴식을 위한 테라피를 제공하는

겔랑스파 오픈

GUERLAIN

파리지엔의 화려하고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담은 향수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드 퍼퓸 꾸뛰르와 화이트닝 라인 블랑 드 펄 출시

LAMY

독일 정통 필기구 브랜드 라미에서 스위프트 스페셜 에디션 컬러 출시

Cle′ de Peau Beaute′

화이트닝 에센스 쎄럼 블랑 프레씨유 출시

L‘OCCITANE

록시땅 매장에서 이모르뗄 스킨케어 제품 구매 시 ‘이모르뗄 천연 코튼 패드’

증정. 더불어 9만원, 16만원, 26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록시땅 백을 포함한

사은품 증정

2 n dTHE SHILLA JEJU

제주신라호텔 ‘스프링 에어카텔’ 패키지. 3월 2~5일, 10~12일, 17~18일,

25일, 30일 출발 시 투숙 가능한 2박 패키지로 2인 왕복 항공권 제공

7 t h ~ A p r i l 1 7 t hTHE SHILLA SEOUL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인 퍼플’ 패키지

1 0 ~ 1 3 t hMaison & Objet Asia

<메종 & 오브제 아시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싱가포르 컨벤션 센터

1 2 ~ 1 3 t hBrioni

이탈리아 본사의 마스터 테일러가 방한해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미주라 이벤트.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 매장 등 사전 예약 필수

2 7 t h ~ A p r i l 3 r dBASELWORLD 2014

스위스 바젤 시계 보석 박람회 ‘바젤월드’, 스위스 메세 바젤

~ 2 3 t hARTSonje Center

아시아 분야 최고의 시각 예술상을 수상한 MAAP이 참여한 호주-아시아

순회 전시 <하늘땅바다LANDSEASKY>, 아트선재센터 외 5개 갤러리

~ 3 0 t hJean-Marie Haessle Solo Exhibition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금산갤러리가 공동 기획한 <쟝-마리 해슬리 개인전>,

고려대학교 박물관

~ 3 1 t hTHE SHILLA SEOUL

건강 로드맵을 설계하는 ‘스타트 업’ 패키지

S m T W T F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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