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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기 LG 선발
MediMc 탐방보고서
2001.7.9～7.23
의료의 맥도날드화
McDonaldization
of the Health Care
가톨릭의 ꡑ97 정석원
가톨릭의 ꡑ97 나경선
가톨릭의 ꡑ97 정수진
목차
탐방테마 - 의료의 맥도날드화 1
환자는 더 이상 참지 않는다. 2
의료의 맥도날드화 4
의료 문화 공장 (Focused Factory) 5
탐방 목 7
탐발 일정 8
탐방 내용 9
국내 9
해외 13
우리나라에 용하는 데 한 문제 27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29
Business as unusual - LG 의료 문화 공장 30
Summary 33
- 1 -
탐방 테마
의료의 맥도날드화
McDoaldization of the Health Care
환자는 더 이상 참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 의료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선 의료의 신속성과 편리성에 해 한 번 얘기해 보자. 당신은 우선 의료하면 신속
성이니 편리함이니 하는 말을 떠올리기 힘들 것이다. 의료니 병원이니 하면 머리 속
에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우선 큰 병원을 상상해 볼까?
우 충한 복도, 어두 침침한 형 등, 매캐한 소독약 냄새, 온통 흰색의 벽들,
좁아 터진 병실, 환자로 북 거리는 병원 복도, 물어도 답 없는 불친 한
의료진들, 복잡한 수납 차, 검사 차, 오랜 기 시간, 어디로 가야 할지 이
리 리 우왕좌왕하고 있는 당신.
그걸 피해 좀 더 조그마한 병원을 상상해 보자?
비교 깨끗하고 기시간도 짧다. 이용하기도 훨씬 편리하다. 하지만 당신은
왠지 불안하다. 과연 의사가 날 제 로 진료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진단
과 처치를 받고도 왠지 종합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아 야 되는 게 아닌
가 끊임없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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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부분의 소 서비스라 불리는 것 에 이 게 불편한 것을 그 는 보았는
가? 서비스라면 화 한 통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들이 제공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그래서 조 이라도 불편하거나 번거로우면 바로 이용을 단하는 우리
가 유독 의료에 해서만은 왜 이 게 참을성이 많은 것인가? 우리는 왜 필요한 의
료 서비스를 스스로 조합해가며 살아가고 있는가?
정보는 어떠한가?
우리는 쉽게 어느 세탁 세제가 어느 할인 에서 가장 싸게 는지 어느
세제가 가장 세척력이 우수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인터넷의 가
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고 다달이 나오는 소비자를 한
잡지 등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즉 알고자 하면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의료는 어떠한가?
당신이 심장병에 걸려서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치자. 당신은 어느 병원이 가
장 심장 수술 성공률이 높고, 어느 의사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고 그 결과는
어떠한지 알 수 있는가? 당신은 지 당장 다음 행동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
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결국 당신은 입 소문에 의존해 이 병원 병원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는 결코 객 인 정보가 아니므로
당신은 그 결과에 실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여러 건강 련 사이트와
신문의 건강 련 코 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한 객 인 기
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으며 어느 의사의 심장 수술 성공률이 몇 % 인지 같
은 꼭 필요한 정보는 결코 얻을 수 없다.
비용에 해 묻는다면 더욱 심각하다.
당신은 당신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 충이라도 알고 있
는가? 당신은 커피 값이 량 어떻게 산정되는 지에 해서, 당신이 살고
있는 아 트가 어떻게 값이 산정되는 지에 해서 략의 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늘 이용하고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해 가는
의료의 가격에 해서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이 병원 는
의료보험공단에 내는 돈의 내역을 알고 있는가?
모른다고?
그러면서 어떻게 당신이 의료 보험료를 많이 내네 어떠네 할 수 있는가? 모
른다면 잠자코 내라는 로 내어야 할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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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도 이제 궁 할 것이다. 과연 내 돈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가?
그걸 안다면 당신도 의료비용에 해 한 의견 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의료비용
이 한지 아닌지 단할 수 있지 않을까?
비용에 해 우리는 하나 더 할 말이 있다.
우리는 개 비싼 것이 더 좋음을 알고 있다. 의사들이 불평하는 것 의 하
나도 환자들은 3시간 기 3분 진료를 탓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의료수가가 싼
나라에서는 당연한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우리도 미국처럼 돈을 지 의 10배 정도로 많이 낸다면 지 보다 훨씬 질 높
은 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의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부분의 재화는 생산성 향상의 길을 밟아 왔다. 차든 닭고기든 컴퓨터 등등
의 재화는 모두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은 내려가고 질은 향상되어 왔다.
그로 인해 이들 재화에 한 소비자의 만족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의료는?
의료의 만족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이 받는 의료에 해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충분한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가? 의료가 비용에 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의료가 생산성이 높다
고 생각하는가?
- 4 -
의료의 맥도날드화
반면에 맥도날드를 떠올려볼까?
우리가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주 를 둘러보는 순간 우리는
외 없이 노란 아치를 발견하게 된다. 한 일단 맥도날드에 들어서면 친 한
카운터 담당이 의 그 미소를 던지며 주문을 받는다. 메뉴에는 우리가 원하
는 헴버거가 있고 감자튀김과 콜라가 세트로 제공되면서 우리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조합을 제공한다. 주문은 지체되는 법이 없다. Fast-food이라는 그
말 그 로 주문 즉시 제공된다. 값도 비교 렴하다. 당신이 빅맥 이 아
닌 이상 이천원에서 삼천원사이에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TV 에서 늘 고
하듯 900원에 햄버거를 살 수도 있다. 맛은?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의료의
ꡐ버거킹ꡑ화라고 하자던지 ꡐKFCꡑ화라고 하자든지 제목을 정할 때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소비자의 만족도로 볼 때 맛도 훌륭하다. 당신
이 랑스 정식과 비교하지 않는 바에야 이 정도 값에 이 정도 만족을 얻기
는 어렵다. 더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이 이 모든 요소를 세계의 수만개의 매
장에서 동일하게 구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도 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같은 빅맥의 맛을, 감자튀김을, 반갑게 웃는 삐에로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맥도날드의 이러한 특성들
그 놀라운 고품질, 신속성, 근성, 편리성, 렴한 가격, 일 성 등을 의료
에도 구 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의료도 이 게 쉽고 간편하고 소비자가 원하
는 조합으로 그러면서도 고품질로 일 되고 렴하게 이용할 수는 없는 것일
까? 과연 맥도날드와 의료의 이러한 차이 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가?
- 5 -
의료 문화 공장(Focused Factory)
우리는 의료의 총체 인 문제 - 고비용, 효율, 낮은 질, 정보의 부재 - 가 의료
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식하 다. 개의 산업분야에서는 가격이나 품질의 문제는
시스템 체의 결함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료분야에서만큼은 그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드물다. 시스템의 결여보다는 충분한 정보와 지식을 갖지 않은 사람
들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보다 많다. 그러나 이런 문제 의 노출은 의사 개인이 아니
라 시스템의 결함에서 오는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주제를 설명할 때 곧잘 사용한 가 있는데 시스템의 요성을 잘 나
타내 주고 있다. 이 는 ꡐMarket Driven Health Careꡑ라
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감자에 한 것이다. 사실 맥도날
드가 세계의 수 만개의 매장에서 같은 감자튀김의 맛을
구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생각해 라. 감자도 그
품종이 각각 다르고 따라서 그 생김새나 맛도 다 다르다.
그 분의 성질이라던지 수분 함량 등의 여러 가지 같은 맛
을 구 하기 해 제어해야 할 요소가 아주 많다. 그 뿐인가?
감자를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매번 같은 바삭바삭함과
따끈따끈함을 구 할 것인가? 이 모든 일을 해내야 하는 사람이 숙련된 요리사가
아니라 시 을 받는 갓 고용된 아르바이트 학생 일 때는?
맥도날드는 이 모든 것을 로세스 공학과 수백 항에 걸친 매뉴얼, 여러 가지 조리
기구 등을 만들고 종업원에 한 한 교육과 인선을 통해 실 했다. 즉 그들은 훌
륭한 시스템을 만듬으로써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에서 말한 여러 가지 의료의 문제 들을 시스템 으로 해결하고자
한 의료 문화 공장(focused factory) 에 주목했다. 의료 문화 공장이란 하버드
경 학원의 지나 헤르츠린거 교수가 그의 서 ꡐMarket Driven Health Careꡑ
란 책에서 일 되게 주장하고 있는 개념이다. 우선 개념에 해 설명하자면 의료
문화 공장이란 의료의 분야를 환자 질병 심으로 그 범 를 제한하여(focused :
을 좁힌), 그 좁 진 을 해서만 의료의 모든 세부 사항들을 집약하고 시스템을
운 하는 것이다.(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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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질병 심이란 기존의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등처럼 의사의 문분야에 따라
나눠 환자가 이과 과를 하며 필요한 처치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원,
암 병원, 복통 병원, 발 병원 등등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는 증상이나 질병 심으
로 분류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가 그 틀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시스템
이다.
한 이러한 병원 시스템은 분만부터 심장이식까지 마구잡이로 모든 것을 다루지 않
고 말 그 로 을 좁 서(focused), 단일 질환이나 단일 환자 군을 상으로 한다.
한 공장이란 실로 숭고한 환자의 생명이 다루어지고 있는 의료에서 돈 냄새 나는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공장처럼 효율 으로 자원이 운용되어 그 의료기
의 목 을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사용하지도 않고 불필요한 의료 기술을 끌어안고 있는 없는 다목
형 의료 기 에서 벗어난 비용 감과 의료의 질 향상에 유용한 의료 기술만을 갖춘
근육질의 시스템으로의 환이 그가 말하고 있는 문화 공장의 개념인 것이다
우리는 헤르츠린거 교수가 그의 서에서 주장하고 있는 문화 공장의 다음과 같은
장 에 주목했다.
첫째, 의료 문화 공장은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다.
견실하게 좁힌 목표에 한 지 자본의 집 은 보다 좋은 치료 결과를 낳을 수 있
으며, 다수의 환자를 다루기 한 임상 기 의 개발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다.
둘째, 의료 문화 공장에서는 불필요한 기술이나 병원 설비 투자를 이기 때문에
비용 감이 가능했다. 우리는 특히 이 비용 감에 해 주목했다. 알다시피 미국은
우리보다 평균 인 의료 이용료가 10배정도 비싸다. 하지만 한 그 의료의 수 이란
것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오늘날 미국인들은 딜 마에 빠져 있다. 의료비는 연일
치솟고 있고 그들은 의료비를 감하려면 의료의 질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
는 의문 에 치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인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료
비용을 감하기 한 노력들을 기울 다. 리의료니 의료기 의 수직통합, 수평 통
합 등을 통해 치솟는 의료비를 통제하려 하 으나 이 모든 시도가 의료의 질은 높이
고 비용은 감하려는 애 의 의도를 달성할 수는 없었다. 의료 문화 공장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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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극복하기 한 새로운 방안으로 시도되고 있다. 재 이러한 시도는 어도
미국에서는 매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재 치솟는 의
료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에도 해결책을 제시해 수 있을 지에
해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싶었다.
셋째, 이 같은 구조 덕분에 환자나 행정기 등 의료비를 지불하는 주체가 가 의료
기 들의 진료 가격과 서비스의 질을 비교할 수 있다. 다목 형 병원이나 개업의 진
료에서는 무나도 각양각색의 서비스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제공되므로 애 에 비
교란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문화 공장에서는 단일 질병만을 다룸으로 훨씬 비교
가 용이하고 그러한 비교를 통해 가격이 정한지 단할 수가 있다.
탐방 목
문화 공장이 이러한 장 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문화 공장이라는 개념만으로
성공이 보증되는 것은 아니다. 햄버거만 다고 해서 다같이 맥도날드처럼 될 수 없
듯이 말이다.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것은 세부 인 실천이다. 단순히 단일 을
맞춘다고 해서 모든 병원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개념이 진정 의료
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 해내는 공장이란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하 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성공 인 의료 문화 공장들을 직 탐방하여 그 세부 인
실천을 확인함으로써 그 가능성에 해서 직 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용될 수 있는지에 해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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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일정
날짜 방문기 탐방내용
Day 1
2001.7.9
한국에서 출발
Rochester, Minnessota 도착
Day 2 Mayo Clinic신의철 교수님과의 interview
Physician을 한 병원 자체의 투어에 참여
Day 3Mayo의 신경과 회진에 참석
Grand Conference 참석
Day 4
Day 5Shouldice
Hospital탈장 수술참
Day 6 홍보 담당 과 병원 탐방 Interview
Day 7 Houston, Texas로 이동
Day 8MD Anderson
Cancer Center
Baylor 의
Research Facility 탐방
MD Anderson의 Doctor 와 개략 인 시스템 탐방
Day 9
Radiation Oncology 탐방
Pathology Part 탐방
Lung Cancer Conference 참여
Research Facility 탐방
Day 10 LA, California 로 출발
Day 11Salick Health
Care Center
Cedar-Sinai Hospital 탐방
Research Facility 탐방
Day 12Salick Health Care Center 의 vice president 의 안내로
탐방 Interview
Day 13
Cedar-Sinai Hospital Cardiology Part
Emergency Room탐방
Dr. Ganz 와의 만남
Day 14 여자 원들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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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활동 내용
국내 탐방
우리는 사 탐방의 일환으로 국내의 문화 병원들을 탐방하 다. 실로 수많은 개업
의들이 무슨, 무슨 문 병원임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것들은 모두 효율 인 의료를
한 것이라기보다 문의 자격증을 뭘로 땄느냐 는 다분히 환자를 끌기 한 문
내세우기란 성격이 강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료경 학에 종사하시는 교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병원을 선정하 다. 우리들병원과 미즈메디는 이미 리 알려진 병
원이었고 분당 21세기 의원은 더 방문할 곳을 찾던 에 진단을 문으로 하는 병
원을 모색하던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들 병원과 미즈메디는 각각 최고 책임자이신 원장님과 이사장님에 직 연락을
드림으로써 탐방이 이루어졌다. 두 분께서는 직 우리를 만나주셨고 우리의 질문에
해 성실히 답해주셨다. 아울러 병원 곳곳이며 이념까지 세세한 것에까지 신경을 써
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여러 방면에 걸쳐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확실히 얻을 수 있었
다.
● 우리들병원
청담동에 치한 우리들 병원은 척추질환만을 으로 다룬
다. 이 곳은 처음에 부산에서 조그마한 신경외과로 시작했다.
그러던 원장님께서 랑스로 유학을 가계시던 부인이
암에 걸리셨다고 한다. 그때 랑스에서 암만을 문으로 하는
암 센터를 보시고 ꡐ이거다ꡑ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와 척추
문 병원을 세우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병원은 문화 공장의 개념이
매우 잘 구 되고 있었다. 실제 우리도 많이 놀랐었다. 군가 벌써 이 만큼 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
이 곳에서는 방사선과의 모든 설비, 운동시설, 다양한 치료법이 척추 질환만을 해
존재한다. 한 우리들 병원은 OCS, Full PACS 를 갖추고 있어서 의사는 어디에서든
지 환자의 기록에 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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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MIS(미세 침습 수술, Minimally Invasive Surgery)를 지향한다. MIS는 정 성을
요하는 수술로서 반복을 통한 숙련성이 요구된다. 하루에도 수없이 척추만을 다루는
이곳의 의사들은 짧은 기간의 수련을 거쳐 노련한 시술자가 될 수 있다. 환자 한
MIS를 통해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정상 조직의 보존으로 추가될 의료비는 결
국 감소된다. 이곳은 척추질환 련 문의 21명을 보유하고 있으며(우리나라 어느
병원 보다도 많다) 총 7 을 가지고 있다. 같은 문분야를 가진 동료들의 monitoring
에 의해 의사의 자질은 투명화되고, 의료의 질은 재고된다. 이러한 훌륭한 시스템은
이 병원의 시술이 독일 교과서에 실렸을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미즈메디
미즈 메디는 산부인과 질환을 문으로 다루는 병원으로 불임
클리닉에 해서는 국내에서 독보 인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10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객만족도가 높
다. 이 곳에서는 검사를 받고 난 후 다시 와야 하는 번거로움
을 해소하기 해 폰 콜 서비스를 시행 이며, 반복 인 시술을 행하기 때문에 치료
성 도 좋고, 학 병원보다 70%정도 렴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의 병
원 환경 한 환자 심 인데 처음에 환자들이 정문을 통해 볼 수 잇는 것은 수납
창구가 아니라 아담하게 꾸며진 외부 정원이었다. 한 환자의 휴게 시설도 카페 같
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많은 부인들이 가질 수 잇는 공포감을 최소화하려는 배
려가 엿보 다. 한 한 의사당 두 개의 진찰실을 두어서 환자의 사생활 보호- 환자
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의사는 진찰실의 환자에게 간다. - 에 힘쓰는 배려가 돋보
다.
● 분당 21세기 의원
앞서의 두 병원과는 문화의 개념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
다. 보통의 내과 의원에서는 내과 문의가 음 등의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고 독한다. 이들 내과의들은 실로 짧은 기간의
연수 과정을 거쳐 방사선 검사를 함으로 정확한 독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이곳은 이러한 문제 의 개선 방안으로써 내과 문의와 방사선
과 문의가 공동개원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내과의사는 환자의 치료에 방사선과
문의는 진단에 주력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 종합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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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공의가 시술하는 유방 음 가 9만원 선이지만, 이곳에는 경험이 풍부한 문
의의 의료를 7만원 정도의 보다 렴한 가격으로 행할 수 있다. (의원수가가 용되
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의 문화 병원에 한 우리의 짧은 결론
첫째, 매우 신선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병원이라면 둘 하나다. 그 하나는 커다란 학병원이나 종합 병
원이고 다른 하나는 조그만 의원이다. 왠지 둘 다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자는
왠지 가기 부터 복잡한 곳에 가서 진료 받을 생각하니 아득하고 후자는 왠지
내 병에 해 잘 모를 것 같다. 감기 이외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병원에 별로 가고 싶지 않다. 어도 이 나라에서는… 하지만 우리가 탐방한 한국의
병원들은 약간 달랐다. 시설은 깨끗하고 환자가 여러모로 시설을 이용하고 진료를 받
기가 편리하고 의사를 만난다는 자체가 부담이 없도록 여러 배려를 해놓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나름 로 자신이 문으로 내세운 분야에서 객 인 명성을 얻고 있어
의료의 질에도 신뢰가 갔다.
둘째, 하지만 문제는 역시 의료의 가격이다.
우리가 방문한 병원들은 일단 문화 공장의 이 을 살려 같은 시술이 다량으로 이루
어지므로 같은 시술일 경우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다. 하지만 이들 병원이 번
하게 된 분야는 비 보험분야를 통한 것이었다. 우리들 병원 같은 경우에도 척추 디스
크 수술에 해 비보험인 이 수술을 주로 하고 있었고 보험이 안되는 부가 인
시술을 많이 하고 있었고 미즈 메디 같은 경우에도 보험이 안 되는 불임 클리닉을
수입이 많을 것으로 상되었다. 이들은 한 마디로 원가 보 이 안되는 시술을 통한
자를 충분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보험 시술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얻은 결론은 한국에서는 결국 비보험 시술에 병원의 역량을 집 해야
만 병원을 경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노력에 한 정당한 가를 원한다. 이 은 의료에도 마찬가지이다. 의사는
실로 성인군자의 인품을 요구받지만 이 세상 의사 모두가 허 같을 수도 없다. 혹자
가 말하기도 오늘날과 같은 의료 환경에서는 허 도 별 수 없었을 거라고 하기도 한
다. 그 때야 산에 가서 약 캐다 쓰고 기계도 없이 진맥으로 행하는 의료 지만 오
늘날과 같이 몇 억씩 드는 MRI나 CT따 가 필요한 세상에 허 의 방식이 가당치나
한 말인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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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병원들도 실로 훌륭한 컨셉에다 운 체제까지 갖추었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해 비보험 진료에 치 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우리나라의 의료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보다 편리하고 보다 의료의 질을 높이기
한 변화가 말이다. 하지만 그 변화가 안과, 이비인후과 ,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보
험 분야만 국한되고 있다. 한 이 변화란 것도 편리성에 더 을 맞춘 것이지 새
로운 치료법이라든지 의료의 질 향상을 꿰하기 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
더 삐까뻔쩍한 인테리어에 차나 제공하고 도우미를 배치하여 친 한 척 해 는 것
밖에 없다. 이런 병원에 가서 이것 것에 돈을 붙이는 꼴을 보면 다시는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하고 서비스도 돈도 좋지만 이곳이 진짜 병원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의료 시장에도 시장 경쟁의 원리 도입이 필요하다. 아무리 아닌 척 해도 이 시 최
고의 이데올로기는 돈이다. 더 이상 막스 마르크도 없고 자본론도 없다. 오히려 자본
에 의해 좌우되는 지 의 이 실을 부정하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다. 그런 상황이 지 처럼 기형 인 한국의 의료 시스템을 낳았다. 국민 의료라는
다분히 사회 인 의료 시스템을 택하고 있으면서 수 높은 자본주의 의료를 원한
다. 이것은 센스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 생들이, 왜 수많은 의 졸업생들이 피
부과 의사, 이비인후과 의사, 성형외과 의사가 되기를 원하게 만들어 놓았는가?
왜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내과, 외과 의사들이 박 에 수많은 환자에 시달려야 하는
가? 왜 수많은 의사들을 내과와 외과에서 등을 돌리게 하는가?
왜 인가? 다 돈 때문이다. 좀 더 완곡한 표 을 쓰자면 노력한 만큼의 정당한 가
를 받기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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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탐방 -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 문화 공장들
● Shouldice Hospital
의료 문화 공장의 귀감 !
쇼울다이스 병원은 실로 의료 문화 공장의 귀감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실로 질 높은 의료를 낮은 가격으로 공 하고
있다. 그들이 이룩하고 있는 성과를 보자.
- 11명의 의사가 매년 7,000건의 탈장 수술을 행한다.
- 탈장 수술후의 재발률은 1%미만이다(북미 재발률의 10분의 1수 이다.)
- 80개 이상 나라의 탈장 환자들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세계 인 명성
을 얻고 있다.
- 국소마취와 안정이 수술 에 환자에게 필요한 부이다.(국내의 다수 병원은
신마취가 필요하다. 그만큼 환자의 회복은 늦어진다.)
- 쇼울다이스 동창회라고 불리는 환자 자체의 모임은 매년 1500명이나 참여한다.
- 민간 리 시설인 이 곳의 탈장 수술비는 2,000달러이다. 미국의 병원에서는 2,00
달러에서 15,000달러가 든다.
Shouldice에서의 우리의 탐방은 이곳의 홍보담당자인 Mr.Urkuart 와 이루어졌다. 그는
설립자인 MD. Shouldice의 조카로써 가업을 이끌고 있다.
∙ 의료의 질
원래 쇼울다이스 병원은 탈장에 한 기술 축 을 해 설립되었다. 2차 세계
이곳의 창설자인 쇼울다이스는 새로운 탈장 수술방법으로 참 인 병사들의 재발
률을 훨씬 낮추고 장으로의 복귀시간을 획기 으로 여서 명성을 얻었다. 그로부
터 50년이 지난 오늘날 이 병원에서 개발한 수술법은 세계 성인들의 탈장 수술 때
표 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수술을 직 참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곳의 수술은 몇 가지 에서 매우 주목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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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수술이 매우 신속하고 수술과정에 군더더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수술에 필요한 도구들은 항상 같은 탈장 수술만을 다루므로 세트로 묶여져 있었고
매 수술마다 세트를 교체하기만 하면 되었다. 따라서 수술 사이의 간격이 3분에 지나
지 않을 정도로 신속한 비가 이루어졌다. 한 의사와 간호사들이 오랜 시간 동안
을 이루어 왔고 수많은 수술을 같이 했으므로 빛만으로도 서로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정도로 원활한 워크를 보여주었다. 의사들의 손놀림에도 빈틈이 없었다.
이 곳의 탈장 수술이 놀라운 은 electrocautery 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었다.
Electrocautery는 수술부 의 지 을 해 사용되는데 을 태워버림으로써 신속하
고 확실한 지 을 도모할 수 있으나 상처 치유에 요한 역할을 하는 미세 들의
손상을 가져오고 조직을 태우는 냄새가 환자에게 불쾌감과 불안감을 가져오는 단 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외과의들은 수많은 탈장 수술의 경험을 통해 의 해
부학 치를 완벽하게 악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실로써 을 문합함으로써 미
세 을 모두 살리 수 있었다. 실로 놀라운 경이었다.
둘째, 탈장 수술에만 합한 자체 개발된 수술 자원을 가지고 있었다.
근막의 문합에 사용되는 와이어(철사)와 피부 합에 사용되는 클립이 그것이다. 와이
어는 일반 실로 문합하는 것보다 강도 면에서 훨씬 뛰어나 환자가 바로 사회에 복귀
해 활동하여도 다시 탈장되는 일이 없다. 클립 한 피부에 가해지는 긴장을 고르게
배분함으로써 상처치유를 진하고 환자가 수술직후 움직여도 무리가 없도록 하 다.
이러한 자원들은 병원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었는데 이 병원이 오직 탈장수술에만
이 맞추어져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셋째, 국소마취만을 한다.
보통 탈장 수술을 신 마취하에 이루어 지지만 신마취라는 것은 깨어나는 데도 시
간이 오래 걸리고 일단은 의식을 정지시키므로 회복시간도 느리다. 하지만 이곳의 환
자는 국소마취만을 하므로 놀랍게도 `수술실에 걸어 들어온 환자가 나갈 때도 자기
발로 걸어나간다. 물론 간호사의 부축을 받긴 하지만..이 한 놀라운 경이었다.
∙ 통일 경 시스템
이 곳의 시설은 모두 탈장 환자를 해 설계되어있다. 요한 것은 이곳이 강조하는
환자의 편의성이란 것이 환자를 떠받들며 어떤 요구도 들어주는 들어 사치스런 병원
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실제로 병원은 사치와는 거리가 멀다. 분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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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은 아름답고, 청결하고 건물도 훌륭하지만 쇼울다이스의 경 시스템은 환자에게
매우 엄격하다. 컨 , 식사는 식당에서만 가능하고 병실에는 텔 비 도, 화도 없
다. 환자는 수술에 비해 스스로 수술 부 의 체모를 깎고 수술실까지 직 걸어 들
어가야 한다.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도 침 에 멍청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청소부까지 포함시킨 직원들이 쉴 새 없이 환자에게 운동을 재 한다. 병실에는
편리한 시설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걷지 않을 수 없다.
병실은 2인 1실로 구성되어있어 있는데 이는 환자들이 서로 의견 교환을 통해 서로
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새로 들어온 환자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해 미리 표본을 보여 으로써 환자에게 자신감을 심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게 열거해 놓고 보면 고 호텔이라기 보다는 신병 훈련소에 가깝다. 이런 병원
이 인기가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환자는 쇼울다이스 병원의 운용 방침에 의
해 자기 자신에게 힘이 솟구친다는 이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걷는 것은 수술 후
의 회복을 진시킬 뿐만 아니라, 걷는 것을 통해 자기 몸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
을 환자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에서 보다 요한 의미를 갖는다. 수술
비를 직 한다거나 새로운 환자에게 수술에 한 설명을 해 으로써 자조 능력에
한 자신감도 강화된다. 환자는 스스로 수술을 비하고, 스스로 치유를 진하고,
스스로 주변 일을 하는 동시에 다른 환자를 도와 다. 환자이기 보다 오히려 능동
인 치료사이자 교사인 것이다.
∙ 성공의 비결
하나만 한다.
이러한 성공의 가장 큰 이유는 오직 한가지 수술에만 명확히 을 맞추고 있다는
이다. 사실 탈장 수술이라는 것이 굳이 탈장수술만 하는 병원을 만들 필요가 있을
까 할 정도로 외과의들에게 간단한 수술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완 히 잘
못된 이야기라는 것은 높은 재발율에서도 알 수 있다. 사실 탈장 수술은 솜씨를 필요
로 하는 해부 역이며, 특히 보자나 몇 차례 밖에는 탈장을 다루어 보지 않은 의
사들로서는 매우 복잡한 수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 의사들은 하루에만 7건의 탈
장 수술을 행한다.(보통 병원에서는 1달에 5건쯤 한다고 한다) 그 에 쇼울다이스
병원의 의사들은 1년동안 쇼울다이스의 기술을 터득하고 수술의 속도와 감각을 익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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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따라서 이들 의사들은 어도 이 수술에서만큼은 명확한 치료계획을 가지고 있
다.
Peer Group Effect
쇼울다이스는 같은 문분야 외과의를 12명이나 갖추고 있다. 이 은 연수와 질
측면에서 동료 집단(peer group)과 같은 효과를 낳는다. 이 수술 은 많은 수술을 서
로 력 하에 직 다룬다.(한 사람의 외과의가 평균 1년에 600회 이상의 수술을 한
다.) 이 같은 숙련에 의해 이들은 마치 서로의 장단 을 꿰뚫고 있는 노련한 스포츠
처럼 원활한 이를 펼친다.
치료계획이 명확하다.
이는 환자가 병원에 머무르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면 히 고안된 매우
합리 인 방법으로 내실 있게 처리하고 있다는 말이다. 즉 모든 운 차가 습 이나
인습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모두 환자의 쾌 함, 편리성, 몸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
된 것이다.
쇼울다이스 시스템이 가진 이러한 요소는 환자의 만족은 물론 탈장 수술을 다루는
다른 종합병원보다도 낮은 비용을 가능 했다.
● Mayo Clinic
당신은 이 보고서를 읽으면서 의료 문화 공장에 해 다음과
같은 의문 을 가지게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의료 문화 공장들
이 있지만 최 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며 일반 진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 진단의 문화 공장
여기서도 답은 문화 공장이다. 진단의 문화 공장 말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Mayo Clinic을 선택했다. 이 곳의 정확한 진단은 이미 정평이 나 있고 일종의 종합검
진의 성격을 띠는 Mayo Check-up 이란 것이 리 알려져 있다.
우리의 Mayo에서의 탐방은 이곳의 신경과 교수님으로 계신 신의철 교수님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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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졌다. 신교수님은 Duke의 를 비롯한 여러 곳에 계셔 본 경험이 있으셔서 서
로의 장단 을 잘 알고 계셨고 Mayo시스템에 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답을 주셨
다. 한 우리는 교수님의 소개로 신경과 Grand Conference 에 참여할 수도 있었고
스럽게도 회진에도 참가할 수 있어서 실제 의료가 Mayo 에서 어떻게 이루어지
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애 에 Mayo에서 보고자 한 것은 진단의 문화 공장으로써의 Mayo이었다.
Mayo Clinic 이란 것은 일종의 의료 단지로써 수많은 건물들이 집되어 있다. 사실상
환자는 이곳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다.
∙ 병원 시설의 설계
본 의 각 층에는 각각 두 개의 문 과목이 들어 있다. 그리고, 각 층의 앙부에는
원형의 본부 구역이 있으며, 그곳을 심으로 104개의 진찰실이 방사 모양으로 둘러
쳐져 있다. 각 진찰실의 입구에는 세로로 쭉 늘어선 으로 환자가 진찰을 기다
리고 있다든지, 의사가 진찰 이라든지 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해 다. 앙
데스크에 잇는 담당자는 각 진찰실이 상황을 이러한 을 보는 것만으로도 간
단히 악 할 수 있으며, 컨 어떤 환자가 장시간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면
곧바로 한 조치를 취한다. , 컨베이어 벨트, 슈트(Chute), Lift와 같은 내부 시스
템을 통해 환자와 련된 정보가 한 문의에서 다른 문의와 상담할 수 있고, 진단
차를 조정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언제라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입원 병실이 있는 병동의 복도에는 곳곳에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이를 통해
의사들은 환자의 방사선 결과나 다른 액 검사 등등의 검사 결과라든지 기타 환자에
한 정보를 궁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얻을 수 있었다.
∙ 통일 경 시스템
우리가 Mayo에서 가장 놀란 은 그 의료의 신속함과 효율성이다. 이곳의 환자는
80%가 외래 환자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병원이라면 족히 입원해서 몇 일을 끌어야
하는 환자도 당일로 해결된다. 마치 fast-food처럼 말이다.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몇 가지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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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의료진의 자신감이다.
이곳에서는 환자에게 이것 것 잡다한 검사를 많이 하지 않는다. 환자에게 최소한 필
요한 검사만 하고 나머지는 생략한다. 그리고 바로 수술이라든지 한 조치를 취
한다. 이러한 일이 가능 하려면 의사가 그만큼 실력과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둘째는 역시 병원의 시스템이다.
우리가 지 말하고자 하는 시스템이란 매우 범 하다. Mayo에는 appointment
office 라는 곳이 있다. 우선 환자는 이곳을 통해 수를 하고 이 약을 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는 환자의 상태가 얼마나 한지에 따라 분류하고 의사의 문분야에 따라
어느 의사에게 연결시켜야 할지를 정한다. 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의사가 아닌
보통 사람으로써 를 들어 간질 환자의 경우 얼마나 오래 앓았는지 간질은 어떤 양
상인지 약은 어떻게 먹었는지 등의 기본 인 병력을 채취한다. 그리고 이 office에서
는 기본 인 검사를 미리 내어 의사가 환자를 보는 날 필요한 기록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이러한 기록들은 컴퓨터로 처리되어 의사에게 보내진다. 다른 학
병원에서는 MRI 나 CT 와 같은 검사를 받는데 1주나 2주가 소모되지만 이곳에서는
환자를 본 날 MRI, 액 검사, 그 다음날 EEG(electroencephalography)등의 검사가 바
로 실시되어 그 다음날 진료를 보는데 이 모든 기록을 검토할 수 있고 바로 수술을
할 것을 결정하고 곧 행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진단에서 수술을 하는데 까지 걸
리는 시간이 2-3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 워크
이 클리닉의 창업자인 두 명의 메이요 형제는 무엇에든 형과 나 라는 토를 단다. 이
는 아마도 의사 던 부친으로부터 ꡐ그 구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을 만큼 강하지 않다.ꡑ는 말을 곧 들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클리
닉의 한 의사는 기록하고 있다. 형(아우)과 나 라는 말 속에 있는 신조가 이 병원의
기 다 되었다. 우리 병원에서 환자의 치료란 곧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
는 것을 의미한다.
신교수님의 말 에 의하면 Mayo에서는 의사를 선발할 때 조가 잘 되는 사람을
뽑는다고 한다. 즉 의료에 있어서 Team Approach 를 시하므로 아무리 실력이 있
어도 독선 이거나 이기 이라면 Mayo 의 의사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의 Mayo의
정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ꡐ하나가 둘보다 낳을 수는 없다ꡑ라는 기본 인 생각이
이 병원 체에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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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질병은 사실 한 의사가 혼자 결정하고 환자를 책임지기에는 무나 복잡하
고 각 의사의 문분야와 직능 자체도 무 복잡하다. 따라서 의사들간의 원활한 의
사소통과 그로 인한 력만이 최선의 치료에 도달할 수 있다. Mayo는 일 이 이러한
을 악하고 의사간의 력을 이끌어 내기 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우리는 회진을 돌면서 굉장히 특이한 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입원병실 곳곳
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환자를 보고 나면 반드시 복도에 의사들
이 모여 서로간에 활발한 토론을 벌 다. 더욱 놀랄만한 은 교수나 공의, 인턴
사이에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서로간의 의견을 존 하고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나 가까운 일본의 경우 의학 교육이란 것이 도제식 교육의 성격을 강하
게 띠고 있다. 따라서 수직 인 인간 계의 성격이 강해 윗 년차가 아랫 년차에게 지
시를 하는 양상을 띈다. 하지만 이곳은 의료진 간에 수평 인 방향의 의사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들은 아마도 수직 인 체계에서 오는 효율성보다도 수평 인
체계에서 오는 함과 창의성에 더욱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듯 했다.
이곳의 의사들은 환자를 보는 시간외에 항상 일정표에 빈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러
한 시간은 다른 과에서 상담(이것을 병원에서는 consult를 낸다고 한다)을 요청한 환
자를 해 쓰여진다. 따라서 Mayo에서는 이러한 consult가 당일 는 즉시 매우 신
속하게 해결된다. 한 의사들은 병원에서 흔히 쓰이는 비퍼 외에도 의사들 서로간
에 호출할 수 있는 비퍼를 따로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서로에게 뭔가 궁 한 이
있으면 즉시 해결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 시스템은 어떠한가? Consult를 내면 보통 몇 일이 걸린다. 그 동안
환자는 꼼짝없이 병상을 지켜야 한다. 이러한 일이 몇 번만 일어나도 환자는 꽤 오래
병원신세를 져야 한다.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데도 말이다.
∙ Myao 의 교훈 - 의료의 효율성
Mayo의 이러한 시스템은 결국 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다. 신 교수님의 말 에
의하면 의료의 효율성이란 환자를 어떻게 하면 빠르고 조심스럽고 아주 잘 진
료할 수 있는가 한 의사에게 환자를 보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라고 하셨다.
어도 이 병원은 의료의 효율성이란 측면에서는 정답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인간도 감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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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Anderson Cancer Center
M.D Anderson은 원래 우리가 방문하기로 되어있던 병원이 아니
었다. 우리는 원래 심장수술에 최 로 정액제를 도입한 Texas
Heart Institute(THI) 를 방문할 정이었다. 하지만 Houston
에 때 아니 닥친 홍수로 인해 THI는 그 피해를 복구하느라 정신
이 없었고 이 에 한국의 모 방송사가 THI 에다가 상당히 고압 인 자세로 촬 허가
를 내 것을 요청해 한국에 한 인상이 아주 안 좋았다. 우리는 정말 백방으로 모
든 인맥 - 한국 흉부외과 학회 회장님까지 - 을 동원하 으나 탐방허가를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 양해를 바란다.
신 우리는 houston에 치한 세계 인 암 센터인 M.D Anderson 을 탐방할 수 있
는 허가를 얻어내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지 암 만을 한 문화 공장이
구 되고 있었으며 미국 암 학회 회장으로 계신 홍왕기 선생님을 비롯하여 M.D
Anderson에 계신 많은 한국 의사 선생님들께서 돌아가시며 정말 헌신 으로 M.D
Anderson을 보여주셨다.
∙ Multidisciplinary Treatment
이 곳의 가장 두드러진 은 Multidisciplinary treatment이다. 즉 환자에게 필요한 여러
의사들이 힘을 합쳐 환자를 진료한다는 뜻이다. 이 multidsciplinary treatment의 가장
좋은 은 역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행할 수 있는 이라고 하겠다. 를 들어
머리와 목에 생긴 암일 경우 - 두경부암이라고 한다 - 보통의 병원에서는 환자가 이
비인후과나 안과로 입원하게 될 경우 그 과에서 그냥 치료방침을 결정해버리고 바로
수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은 새로운 환자가 오면 일단 multidi-
sciplinary 에서 의사들이 모여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를 들어 후두암에 걸린 환자
라면 이비인후과 문의, 암 문의, 방사선과 문의가 모여 치료 방침을 결정하
는데, 세분야 문의 모두 후두암 공이며 모두가 동의해야만 치료가 결정된다고 한
다. 이러한 충분한 토의는 자기의 역에만 치 해서 다른 역에 해 무지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인텔사의 최고 경 자인 앤디 그로 가 립선암에 걸렸을 때 얘기를 들어보자. (
략) 일반 내과의로는 안 된다. 립선암은 특수한 역이므로….비뇨기과 문의도
안 된다. 그들은 수술이 특기인 외과의인 탓인지 뭐든 잘라내려 한다. 그 이외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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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해 상응하는 정보가 있어도 실험 이라고 버린다. 이러한 체험에서 나는 처음
투자 자문을 들었을 때의 당혹스러움이 떠올랐다. 재무 문가들은 결국 자기들의 특
기를 권장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나는 직 나서서 체를 조망하는
다방면의 역할을 가지고 일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 다 환자의 경우
도 마찬가지이다. 그 이외에 유효한 선택이란 없다. 돈을 투자하는 일에 을 부릅뜨
고 지켜본다면, 자신의 생명 한 스스로 의 주시해야 하는 것이다. 정보를 찾고,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결코 진실로서 추종해서는 안 된다.
그 다. 오늘날과 같이 의료가 문화되고 세분화되어가고 있는 실에서는 제 아무
리 의과 학 시 에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도 수련의를 거치고 자신의 문분야의 환
자만을 보다 보면 자신의 편 한 시각에서 환자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숲에
들어가면 숲을 볼 수 없는 법이듯이 말이다.
따라서 암같이 복잡한 질병에서 체를 조망하는 시선을 가지고 치료를 하려면
multidisciplinary treatment 가 필수 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가장 먼 확립한 곳이 바
로 M.D Anderson이다. 이들이 암 치료 효과를 획기 으로 높인 것은 여러 기술이나
연구의 덕택도 있지만 이러한 시스템에 쏟은 정성에도 기인한다. 단지 의사 소통을
재확립함으로써 그들은 치료의 성 을 높인 것이다.
오직 암이란 질병에 해 병원 체의 역량이 집 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일들이 가
능한 것이다.
우리는 병리학교실의 과장님이신 노재윤 교수님(우리나라 사람이 M.D Anderson병리
학 과장님이라니!)의 배려로 특별히 폐암환자의 conference에 참석할 수 있었고
multidsciplinary treatment 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직 확인 할 수 있었다. 논의된 한
환자의 경우는 폐암이 뇌로 이된 경우 는데 외과의가 먼 어차피 말기 환자니까
수술할 것을 제안하 다. 하지만 암 문의는 말기에 수술한 경우가 없다고 하면서
완화요법을 할 것을 주장하 다 여기에 참석한 여러 문가들의 의견이 더해져 환
자는 완화요법으로 결정되었다.
• 질환 심의 Clinic
이곳은 홙자 심의 clinic이 발달해 있다. 내과, 외과 하는 식으로 병동이 나 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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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이 아니 림 암 병동, 유방암 병동 , 장암 병동하는 진단과 치료 그 외
제반 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의사는 항상 비슷한 환자를 으로써 빠른 시간
에 경험을 축 할 수 있고 질환에 문가가 됨 으로써 보다 질 높은 진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종양방사과를 보여주셨던 선생님께서도 수련의 이후로는 유방암
환자를 본 이 없으시다고 하셨다.
따라서 질환별로 오랜 시간 동안의 데이터 축 으로 어느 정도 명확한 치료계획을 가
질 수 있으며 그만큼 불필요한 검사나 오진으로 인한 자원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치료비가 굉장히 비 것으로
상했으나 선생님말 으로는 오히려 다른 암 센터에 비해 값이 렴하다고 하셨다.
사실 M.D Amderson 은 겉모습으로 보기에 사치스런 병원이 아니었다. 체 으로
검소한 분 기를 풍겼고 병실도 모두 균일했다. 이곳에는 특실 같은 것이 없다고 한
다.
질환 심의 클리닉은 최근 우리나라에 문을 연 국립 암 센터에서 그 로 모방해 갔
다고 한다. Conference에서 인사를 나 었던 이진수박사님이 국립 암 센터 소장으로
가신다고 나 에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요 라고 했던 박사님의 인사에 의아해 하
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하니 별안간 웃음이 나온다.
● Salick Health Care Center - Cedar Siani Hospital
Salick health care center는 캘리포니아의 신장병 문의 버나드
샐릭 박사가 그 자신의 딸을 치료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 로
설립되었다. Market driven health care에 인용된 그의 말을 우선
들어보자.
뉴욕에 있는 한 훌륭한 의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딸은 지 처럼 살아 있지 못했을
겁니다. 그 의사는 독자 인 치료법으로 딸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딸아이의 종양은
부분의 의사들로서는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희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의
사는 그러한 사례를 몇 백 건이나 다루어 본 경험 많은 문가 습니다. 이 근처에
서는 그의 치료법을 시도하는 의사는 없었고, 그런 치료법을 들어본 조차 없는 의
사들이 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의 방법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 로 있
다가는 딸이 죽고 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서야 비로소 는 수 할 만한 치료법
을 찾아 여기 기 문헌 조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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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는 그의 업 과 경험을 알고 바로 딸과 아내, 다른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
에 올랐습니다. 다행히도 딸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뉴욕도 캘리포니아와 마찬
가지로 병원의 서비스는 엉망이었습니다. X선 촬 이나 방사선 치료 시설은 병실에
서 멀리 떨어진 어두컴컴한 지하실에 있었습니다. 몸도 약한 아이가 가엾게도 길고
긴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곳까지 가야 하는 것입니다. 삭막해 보
이는 병실은 소할 뿐만 아니라 때때로 20시간이나 걸리는 항암제 주사를 맞는 동
안 딸아이 곁에 있고자 해도 병실이 비좁아 서로 몸을 부 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딸에게는 가족의 보호가 아무래도 필요했습니다. 딸은 아직 어린 아이 고, 암 치료
는 고통스럽고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딸에 한 정서 인 지원은
고려하지 않았고, 가족에 한 배려도 무했습니다. 는 종양 심리학 문가
(암, 항암제의 부작용, 통증 리, 그리고 그 병에 한 가족의 반응의 역학에 해
숙지하고 있는 문가)에게 조를 요청했습니다. 그 다고 우리 가족 에 문제가 있
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족 한 사람이 병마와 사우고 있었기에, 우리 가족 모두는
그로 인해 생겨나는 여러 감정에 처할 수 있는 도움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간호사
들은 나름 로 친 했고 열심히 일했으며 헌신 이었지만 암에 해서는 무지했습니
다.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일 겁니다. 병원에는 별별 종류의 병을 앓고 잇는 환자들
이 입원해 있으니까요. 하지만, 딸은 특수한 리를 필요로 했습니다. 암은 다른 병과
는 다릅니다. 그 병원의 서비스 최악이었던 것은 응 실이었습니다. 뭔가 기치
못한 합병증이 생겨 차를 타고 병원에 달려오면 우선 주차장부터가 문제 습니다. 어
린 딸아이를 히 병원에 데리고 오면 엄마는 걱정스런 맘에 우왕좌왕 정신을 못 차
리고 두 명의 다른 아이들은 보살필 겨를도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런 것들을 방치
해 두고 빈 주차 공간을 찾으러 여기 기를 헤집고 다니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
른 문제는 응 실 자체입니다. 그곳은 총에 맞아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나 심장 발작
혹은 천식으로 숨을 헐떡 는 사람들이 모두 한데 어수선하게 모여 있어 그야말로
지옥을 연상시킵니다. 그곳에서 신속하고 정 한 우를 요구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 문제
그는 그가 한 문제 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 번째, 암 환자의 치료를 맡은 의료 문가가 종종 갈피를 못 잡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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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같은 문 분야를 가진 동료가 직장 내에 기 때문에, 암에 한 최신 연
구 성과에 한 정보를 교환할 수 없다. 병원 체의 환경도 의사들의 요구에 부응하
지 못한다. 필요한 의료 기기나 약품을 입수하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의사들이 한둘이
아니다. 병원의 경 자는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산 해 있어 암 문의의 특수한 요
구에 제 로 부응 할 수 없다. 암은 치료법의 변화도 심하고 종류도 다양해 경 측
의 응은 뒤쳐지기 일쑤고 그것이 나 에는 치료의 질에도 향을 끼친다. 사무 직
원들은 EPO 와 EPA 를 구별조차 못하고 업무상으로도 실수 연발이라서 의사들은 그
것을 바로 잡는 데만도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간호사들도 이 같은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 환자에 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병은 몸과
마음 체에 향을 주지만 의료진들은 환자의 정신 인 측면에 한 지원은 거의 제
공하지 못한다. 암은 자기 자신의 세포가 괴될 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한 부분까지
도 침식해 가는 병이다. 즉, 병에 따라 각각 다른 정서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그
러나, 실 으로 그러한 지원이 무한 실정입니다. 의료 문가들도 암이라는
병이 환자 자신의 정서에 가져오는 심각한 향에 처하기 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두 번째 문제는 건강한 환경을 한 설계이다.
어딜 가더라도 길고 긴 복도가 있은 뿐이다. 실로 삭막한 경이다. 오로지 리하기
에 편한 것만을 고려하고 미 측면은 무시한 디자인이다. 병실은 소하여 면회 온
사람들은 들어갈 수도 없으며, 면회실 한 좁고 삭막한 분 기이다. 병원은 환자가
아닌 의사나 기증자의 편의에 맞추어 지어졌다. 컨데, 방사선과는 납 방호벽 무게
를 버틸 수 있도록 지하에 배치해 두었다. 다른 과의 구도 지하에는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한 종양학 의사의 자기 방은 병원 건물의 5층에 있지만, 수술실은 쟁
에 지어진 무턱 고 먼 다른 건물에 있었다. 어떤 뜻 있는 사람이 신 병동의 건축
비로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지만, 부지 내에 빈 공간이 없다고 하여 원래의 10층 짜리
건물 병동 에 그 로 증축을 해 버리고 말았다.
이상의 두 문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암이라는 병과 그 환자에게 집약된 문화의 결여를 리게 깨달은 샐릭 박사는 자
신의 경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자신이 경험했던 암 치료 서비스의 문제 들을 근
본 으로 해결하는 암 치료 센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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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릭 센터의 신 - 그 놀라운 편의성
우리의 탐방은 Paul R O Dea 라는 이곳의 Executive Director 의 인솔하에 이루어졌
다. 이러한 형 암 센터의 Director는 정말 24-7형의 사람인데 - 하루에 24시간 일
하고 일주일에 7일 일한다는 말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온 우리들에게
친 한 설명과 곁들여 병원 곳곳을 보여주셨다.
환자가 이곳에 도착하면 우선 입구 바로 앞까지 차를 세울 수 있고 주차 행 서
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차 세우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고 한 환자일 경우는
우왕좌왕 할 필요도 없다. 마치 호텔처럼 병원 로비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 바
로 앞에 치한 수 창구는 환자를 지체시키지 않고 바로 한 장소로 환자를
인도한다.
이곳은 모든 시설이 지하 한 층에 다 몰려 있다. 환자는 검사를 받기 해 는 항
암 치료를 받기 해 이리 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할 필요가 없는 것이
다. 진료를 마친 환자는 기실로 가서 기다리게 되는데 이곳엔 편안한 쇼 와 각종
암 환자 교육자료, 먹을거리 등이 놓여있어 환자는 집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기다릴
수 있게 배려해 놓았다. 물론 공짜다.
진찰실은 쾌 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으며 환자를 기분 좋게 해주는 여러 가지 장치
들이 있었다. 를 들어 소아의 주사 침 는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코
끼리 등에 타 신기해 할 사이 노련한 간호사가 주사를 놓고 사라지는 실로 마법과도
같은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 어린 아이를 한 놀이방도 있었으며, 놀이 치
료사도 있었다. 심리 면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훈련을 받은 치료사들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 그러한 이용을 진하기 해 진료마다 환자가 지불하는 요 은 균
일하고 이들 시설이나 치료사들을 이용한다고 하여 별도로 요 이 가산되는 경우도
없다고 한다.
Lab에서 검사를 받은 암 환자가 그 결과를 얼마나 조하게 기다릴지 생각해 보라.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에 해 오만 가지 생각을 하며 불안에 떨게 될 것이다. 샐릭에
서는 이런 불안과 공포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만큼의 여유를 주지 않는다. 검사실,
분석실이 바로 에 붙어있고,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의사의 방도 바로 방 이라서
수분 내에 검사결과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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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가?
검사 키트가 기존 병원보다 좋아서?
의사가 더 좋아서?
아니다! 키트가 더 좋기야 하겠지만 별 차이는 없고 개인 으로 의사 머리는 한국 사
람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 그 다면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가?
바로 암 환자만을 다루기 때문이다. 즉 암 환자에 한 검사 차, 검사 시간,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한 데이터 구축이 가능하여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시스템의 차이다. 검사실을 어디 두느냐 얼마나 많이 두느냐 시간은 얼마나
걸리느냐에 한 사소한 심과 연구가 종국에는 큰 차이를 낳게 되는 것이다.
항암 치료실은 17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마치 실내 정원같이 되어있었다.
암환자 치료라는 박하고 살벌한 분 기가 아니라,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따뜻
한 햇살이 들어오고 가운데 편안한 소 가 놓여있는 휴게실 주 로 항암 치료실이 둘
러싸고 있었다. 어떤 환자는 개인실을 선호하지만, 개인실이 있으면 더 불편해 하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그런 환자는 반 개방형 치료실(가운데 쪽의 휴게실에 나올 수
있는 치)에서 항암 주사를 맞는다. 이 곳은 외래환자를 한 항암 주사실인데 할
수가 있다. 환자는 직장을 희생하거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이 원하는 때
는 언제나 이용할 수 있고, 응 상황에서도 아무 때라도 최선의 처치를 받을 수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가족들은 휴게실에서 쉴 수 있고,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아
이들을 한 놀이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도 토탈
어를 해주는 것이다.
샐릭의 직원들은 암 치료에 한 고도의 훈련을 받은 문가들로 구성되어있다.
화 약으로 스 을 잡는 간호사도 평범하지 않다. 경험 많은 암 문 간호사가
환자의 약 스 을 맡아 경험을 토 로 병의 함에 한 우선 순 에 따라 잡
는다. 이곳의 간호사는 이 분야 분야를 돌아다니지 않고 - 를 들어 방사선과에
서 일하던 간호사가 약 담당이 되지 않는다. - 항상 같은 곳에서 일한다. 따라서
경험과 지식이 충분하다. 약국도 같은 층에 있는데 이곳 약사는 항암제 문으로써
환자에게 약의 복용량, 주의 사항, 부작용 등에 한 상세한 설명을 해 다. 항상 항
암제만 다루므로 약사도 의사 못지 않게 환자에게 잘 설명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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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확실한 문가들에 의한 역할 분담, 시간 단축, 효율성은 결국 환자에게 더
높은 의료의 질과 쓸데없는 비용을 억제하고 있었다. 이런 일들은 병원 시스템이 암
에 해 집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용하는 데 한 문제
우리는 문화 공장이 여러 가지 장 을 가지고 있음을 직 확인 할 수 있었다. 하
지만 이러한 문화 공장이 우리나라에 정착될 수 있으려면 시정되어야 할 이 있
다.
우선 시장 경쟁을 의료에도 도입해야 한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시장 경제를 도입하고 있는 이 시 에서 한 산업이라 불리는
모든 분야에서 이 제도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시장 경제를 논한다는 것이
국 륙의 마오쩌둥이 된 기분이다.
분명한 것은 의료가 산업이란 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의료기 이나 개인 병원이 이익을 목 으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분명 의료 문화 공장이 의료의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감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 이 우리나라의 실에서 의료 수가란 것에 발이 묶여
같은 우를 받는다면 가 의료의 생산성 향상을 해 노력하겠는가? 요한 것은
의료가 산업인 이상 노력에 한 정당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의료계에도 빌 게이츠나 젝 웰치처럼 창의 인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이 활약할
수 있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의료기 은 도태되고 경쟁력을 갖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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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기 이 을 받아야 한다.
의료는 특수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에 해 제공된 의료의 가, 는 가격도 재
화나 서비스와 같이 시장 경쟁으로 정해지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의료에는 평가 기 , 척도가 빠져 있다.
진료수가제도가 있지 않은가 라고 할 지 모르나 우리들이 보기엔 바로 그 제도가 문
제이다. 재 진료수가는 엄 한 원가 계산을 기 로 가격을 결정한다고 하기보다는
일정한 산 총액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하는 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질병
에 한 표 화된 치료 매뉴얼을 비하는 개념도 아니다.
즉 제공된 의료의 질, 그것이 정하고, 근거가 있는 의료인지 여부를 단할 수 있
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어떤 병원이 좋고, 어떤 병원이 나쁜지 환자는 단할 수가
없다. 어 든 한 시장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즉, 병원 경 에 한 엄격한 참여 규제에 해 민간 리 기업 등 다양한 사업 주
체들의 참여를 인정하면 경쟁원리를 통한 의료의 효율화가 이 질 것이다.
사실 재의 의료법인이나 개인이 경 하는 병원이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
는 국민은 거의 없다. 효율 의료의 실 이라는 면에서 이익 그 자체를 나쁘다고 평
가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의료기 도 새로운 의식을 가지고 경 의 효율화를 고려해야
한다.
● 복 진료의 실태와 오진, 의료 사고
우리나라 환자는 환자 한 사람이 여러 의료기 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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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도 그 다. 왜 그럴까? 약을 좋아하고 , 국민의료보험이라 의료기 을 이용하
는데 부담이 다고 치부해 버리면 되는 것인가?
여러 의료기 을 하는 동기를 살펴보면 어떤 한 공통분모가 있다. 그것은 처
음 갔던 의료기 에서 오진 는 오진에 가까운 진단으로 불합리한 치료를 받은 이
있다는 사실이다.
동일 질환에 한 복수진은, 물론 국가 체 으로 의료비용을 상승시킨다. 게다가
복 질환으로, 당뇨병이나 고 압이 진행되어 신장 합병증이나 망막병증, 신경장애
허 성 질환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의료 기 을 하는 환자를 생각한다면 의
료비는 더욱 상승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오진이나 오진에 가까운 진단으로 불합리한 치료를 받게 되는 만
은 아니다. 환자는 막 한 의료비 부담까지 강요당하는 것이다.
의료 문화 공장에서는 이런 일이 해결된다. 여러 의료 문화 공장의 사례에서 보
았듯이 의료 문화 공장은 같은 문분야를 가진 의사를 많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서로 의료를 감시할 수 있고 궁 한 이나 의논할 사항이 있을 땐 서로 도와가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는 것이다.
Businness as unusual - LG 의료 문화 공장
이제 의료도 산업이다. 그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
,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도 어마어마한 덩치의 병원을 이미 세웠다. 하지만
기존의 학병원과 그리 큰 차이는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은 단지 더 크고 더 많은 수
의 고가 장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뇌는 작고 몸집만 큰 공룡이다.
환자는 새로운 시스템의 병원을 원한다. 그것은 바로 LG 의료 문화 공장이다. 몇
시간이고 계속되는 진찰 기 시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도 해주지 않는 병원, 세분
화되어 알기도 어려운 진료 체계, 소비자와 의사를 온갖 규칙으로 이리 리 얽어매어
속박해 온 의료 보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음에도 이리 리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
하게 하는 불합리한 의료 서비스 제공 체계, 불편한 입지, 하늘 높은 모르고 치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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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고액의 의료비 등 이러한 것들은 LG 의료 문화 공장에는 없다.
LG 의료 문화 공장은 고객을 시하는 편리하고, 친 하고, 정한 가격에, 의료 정
보도 풍부하고, 이용하기도 쉬운 의료 서비스와 상품이 제공된다.
상상해 보자. 당신은 백화 이나 형 할인 매장, 는 스포츠 센터 는 극장 등에
치한 LG health center(가칭)를 찾게 된다. 이곳은 장소의 특성상 근하기가 매우
쉽다. 당신이 화를 기다리는 동안 물건을 사기 해 이리 리 둘러보는 동안
당신은 보기에도 편안해 보이고 근하기 쉬워 보이는 LG health center를 발견하고
자연히 발길을 이곳으로 돌린다. 이 곳은 마치 의료계의 스타벅스와 같아서 풍기는
커피 향과 록색의 인어가 새겨진 로고가 당신을 이끌듯이 당신을 이끌게 된다. LG
health center가 풍기는 분 기는(아마 자주색의 이미지가 될 것이다.) 마치 그곳을 이
용한다는 자체가 자기 괴 이고 무 제한 life style을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리
하고 건 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보 스라는 이미지를 다. 마치
스타벅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커피가 제공하는 휴식과 여유, 세련됨, 여피 스타일의
라이 스타일을 사랑하듯이 말이다.
입구에 걸린 은 당신에게 필요한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환 기는 감기 조심
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감기에 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떤 음식이나 휴식방법, 는
약 등이 감기 방에 효과 인지 알려 다. 혹은 감기에 걸린 당신에게 유혹 인 목소
리로 잠시 들어와 볼 것을 알려 수도 있다.
메시지는 다양하다. 구충약을 먹을 때라고 강조할 수도 있고 암에 한 최신 치료법
을 강조 할 수도 있다. 한 방 종을 할 시기를 알려주고 당신이 화를 기다리
는 동안 방 종을 할 수도 있다. 한 발에 좋은 도보 방법이라든지 얼굴이 작아
지는 세수 방법일 수도 있다. 이러한 정보는 멀리 서도 볼 수 있고 에 띄어서 당
신의 발길을 잡는다. 물론 당신이 을 좀 더 자세히 보려고 근하는 사이 당신
은 그와 련된 상품들 를 들어 발에 편한 신발이라든지 구충약이라든지 멋지게 진
열된 유기농 식품 등을 발견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여러 간단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신의 당을 무료로 체크해 주
고 당신이 당뇨인지 아닌지 알려 다. 당신의 압을 체크해 수도 있다. 당신이
몸이 안 좋다거나 피곤하다고 느낄 때 이 곳을 방문하고 의사에게 간단한 진단을 받
을 수도 있다. 오후 8-9시까지 운 되는 이 곳은 당신이 직장을 마치고도 이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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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체인으로 운 되는 이곳은 24시간 콜 서비스를 제공하여 당신이 궁 한 사항
이 있으면 즉시 물어볼 수도 있다.
이 곳에서는 간단한 질병만을 치료하고 여러 가지 방이나 life-style의 변화에 역
을 둔다. 그러므로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환자의 근성을 시하므로
에 열거한 장소를 확보하는데 부분의 자본이 쓰여질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당뇨로 정된다면 당신은 LG 당뇨 문 병원으로 소개된다. 이 곳에
서는 보다 세 한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진다. 필요한 진단과 검사는 신속히 이루어진
다. 이 병원은 당신과 같은 환자를 수 없이 다루기 때문에 치료 차는 명확하고 군
더더기가 없다. 당신과 같은 환자에게 소요되는 시간에 한 데이터는 모두 나와 있
으므로 원래 약이 되어 있는데도 환자가 리거나 하는 일도 없다. 모든 일은 신
속히 처리된다.
의사들은 당뇨에 련된 모든 의사로 구성된다. 내분비 내과 의사를 비롯해 당뇨에
동반될 수 있는 여러 합병증들 - 주로 , 신장, 족 등에 생기는 문제 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신장 내과의, 일반 외과의, 안과의 등이 한 을 이루어 편성된다. 이들은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 왔고 원활한 의사 소통이 되도록 병원 시스템이 지원하므
로 환자에 한 문제에 해 서고 력하고 즉각 으로 해결한다. 환자는 심이 되
고 그 주 를 의사들이 감싸고 있다.
많은 당뇨 환자를 보아온 이들의 진단은 명확하고 수술을 하는 외과의들도 당뇨 합병
증만을 수없이 다루어 보았으므로 수술에 망설임이 없다.
병원의 시설 한 당뇨 환자 지향 이다. 이 병원에서는 당뇨 환자를 한 식이요
법을 해 자체 인 식당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다양한 식단을 선보여 당뇨 환자들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이런 재료를 는 공간을 마련하여 환자가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한 당 측정기라던가 당을 조 하는데 필요한 물품들도 환자들이 구하러 돌아다니
지 않고 이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당뇨는 만성병이므로 오랜 시간 리가 필요한데 따라서 체계 인 지원과 교육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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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다. 이 병원은 체계 이고 다양한 지원 로그램을 가지고 있어 합병증을 최소화
한다. 주기 으로 화를 한다든지 당뇨에 한 최신 지견을 담은 신문을 발행할 수
도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스스로가 자신의 병에 해 알아가고 자신의 병을 리
해 나가고 있다는 만족감과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심리 치료사, 정신과 의사, 재정 담당 도우미 등이 환자에 한 모든
문제를 지원한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는 의료의 모습이다.
이러한 LG의료 문화 공장은 당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
들이 발에 련된 문제로 고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처가 없는 을 감안할 때 발
병원도 만들 수 있다. 문화 공장이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백
내장, 외래 수술 센터, 피부 질환, 탈장...
LG여 을 떠라. 미래는 당신의 것이다.
Summary
의료의 맥도날드화
Mcdonaldization of the Health Care
오늘날 의료의 모습을 그려보자.
병원은 여 히 불친 하고, 더럽고 , 소독약냄새로 가득하고, 온 벽은 희색 페인트로
하얗다. 이용하기는 더럽게 복잡하여 아 환자한테 여기 가라 기 가라 한다. 받아
든 계산서는 도 체 어떻게 산출되어 나온 지도 모르겠고 이 비용이 한 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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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겠다. 거기다 의료 보험 공단은 맨 날 보험료 인상만 부르짓고 있다. 한 이 의사
가 한 진료를 하는지도 의심스럽다. 내 병에는 어느 의사가 좋고 어느 병원이 잘
하는지에 한 정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이 소문 소문에 의존해 병원을 한
다.
한마디로 오늘날 의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결여되어 있다.
고품질, 신속성, 편리성, 한 가격, 정보
반면 맥도날드는 어떤가?
삐에로는 반갑게 우릴 맞아주고 원하는 햄버거를 한 가격에 재빠르고 친 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맛도 있다. 세계 어느 곳이든 같이 제공된다.
의료도 맥도날드처럼 될 순 없을까? 고품질, 신속성, 편리성, 일 성, 한 가격, 정
보가 난무하는 서비스로써 말이다.
우리는 그러한 차이가 시스템에서 비롯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 가지 의료
의 문제 들을 시스템 으로 해결하고자 한 의료 문화 공장(focused factory) 에
주목하 다. 의료 문화 공장이란 하버드 경 학원의 지나 헤르츠린거 교수가
주장한 개념으로써 의료의 분야를 환자 질병 심으로 그 범 를 제한하여(focused)
의료의 모든 세부 사항들을 집약하고 시스템을 운 하는 것이다.(factory)
다시 설명하자면 오늘날의 종합병원처럼 내과, 외과 등등 의사의 문분야에 따라 나
눠 환자가 이과 과를 하며 필요한 처치를 조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질병
심으로 - 암 병원, 심장 병원, 당뇨 병원 - 식으로 분류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처치
를 환자 심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 의료 문화 공장은 종합병원처럼
출산에서부터 심장이식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질환이나 단일
환자 군만을 상으로 한다.
우리는 의료 문화 공장이 가지는 다음과 같은 장 에 주목했다.
첫째, 의료 문화 공장은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높다. 암이면 암, 심장이면
심장만 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 집 도가 다목 형 의료 기 에 비해 훨씬 높지 않겠
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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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의료 문화 공장에서는 불필요한 기술이나 병원 설비 투자를 일 수 있기
때문에 비용 감이 가능하다.
셋째, 환자나 행정 기 등 의료비를 지불하는 주체가 의료 기 들의 진료 가격과 서
비스의 질을 비교 할 수 있다. 다목 형 병원에서는 각양각색의 서비스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제공됨으로 애 에 비교한 것이 불가능하지만 문화 공장에서는 단일 질병
만을 다룸으로 가 가 잘하는지 비교하기가 쉽다.
우리는 문화 공장의 이러한 장 들이 높은 의료의 질과 동시에 렴한 비용을 요구
하는 의료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안이 되리라 확신하 다. 우리는
미주의 성공 인 의료 문화 공장들을 탐방함으로써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것인지 한 우리나라의 산 한 의료의 문제 들의 해결에
목시킬 수 있는 것인지 알고자 하 다.
우리는 사 탐방으로 우리나라의 의료 문화 공장들을 탐방하 다. 척추질환만을
하는 우리들병원, 부인과 질환만을 하는 미즈메디, 방사선 진단을 하는 분당 21세기
의원이 그것이다. 이들 병원 모두 의료 문화 공장이란 자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지
만 질 높고 한 가격의 의료 서비스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해
문화하여 목표를 견실히 좁히고 훌륭히 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의료는
분명 다른 곳에 비해 훌륭했지만 이 척추 수술, 불임 클리닉 등 비보험 의료에
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문제 이었다. 사실 원가 보 이 안 되는 오늘날 우리
의료 실을 감안할 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만약 의료 문화 공장
이 진정 의료의 생산성 향상에 유효한 방법이라면 의료의 범 에 걸쳐서 확산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미주 탐방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 Shouldice hospital
Shouldice hospital은 의료 문화 공장의 귀감이라고 할 만하다. 이미 하버드 경
학원의 case study에 등장할 만큼 질 높은 의료를 낮은 가격으로 공 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쇼울다이스 병원은 오직 탈장만을 다룬다. 여기서는 11명의 의사가 매년 7,000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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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 수술을 행하고 탈장 수술 율의 재발 율은 1%미만으로 북미 평균의 10분의 1수
이다. 세계에서 환자가 찾아오며 환자끼리 자체 동창회를 만들 정도로 높은 만족도
를 나타낸다. 한 의료비용은 민간 리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최 수 을 자랑한다.
이들의 수술은 놀랍다. 보통의 외과의사가 한 달에 한 건 정도에 불과한 탈장 수술
을 이 곳의 의사는 하루에도 7건씩 다루므로 수술은 매우 신속하고 정확하며 군더
더기라곤 없다. 탈장에 한 신기술을 병원 내부에서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었고
치료에 응용되고 있었다. 수많은 탈장환자를 다룬 경험은 의료진의 자신감으로 드러
나고 있었고 국소마취만을 행하고 수술을 하여 환자의 회복은 빨랐다.
시설도 놀랍다. 이 병원은 오직 탈장 환자만을 해 설계되었으므로 사소하게 지나치
기 쉬운 계단 높이라든지 놀이기구까지도 탈장 환자의 회복을 돕도록 설계되어 있다.
병실은 2인 1실로 구성되어 환자들이 의견교환을 통해 서로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배려하 고 환자가 수술부 의 털을 깎는다 든지의 수술 비를 스스로 하도록 함으
로써 환자의 자조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비용을 감하고 있었다.
이들의 이러한 성공은 탈장이라는 견실히 좁힌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 하고 인력,
시설, 자원 등을 통일 으로 운 한 결과라 하겠다.
● Mayo Clinic
의료 문화 공장이 활성화 된다면 최 의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 것이며 일반
진료는 어떻게 이루어 지는 것인가?
기서도 답은 문화 공장이다. 바로 진단의 문화 공장이다. Mayo clinic은 정확한
진단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고 약 1세기 인 창립 기부터 의료 문화 공장의 개
념을 도입하여 성공 인 의료 문화 공장의 장 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Mayo의 특징은 의료의 신속함과 효율성이다. 놀라운 은 이 병원이 추구하고 있는
의료의 신속함과 효율성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라는 높은 의료의 질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라는 것이다.
의료의 신속함과 효율성이란 환자를 어떻게 하면 빠르고 조심스럽게 잘 진료할 수
있는가, 한 의사에게 환자를 보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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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의 의료 스타일에서 발견한 요한 은 의사간의 수직 인 인간 계를 지양하
고 서로 동료로서 하고 을 이 진료한다는 것이다. Mayo는 의료진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매우 요시하고 있어 환자에 한 의문사항이 있을 시 바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다른 과에서 온 consult를 즉각 으로 해결하기 해 미리 의사의
시간을 비워두는 등의 제도를 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뿐 아니라 미리 환자의 스켸 을 조정하고 진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미리 내어 진료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변경사항을 의사에게 바로 바로
알려 주는 appointment office라는 곳이 있어 의료진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시설 한 여느 병원의 진찰실과는 다른 최 한의 효율 인 환자의 처리를 취해 방
사상으로 진찰실을 설계하고 있었고 각 진찰실에 을 설치하여 앙에 치한
데스크에 진찰실의 상태를 바로 바로 알릴 수 있도록 하 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들의 목표를 향해 통일 으로 설계
되어 신속하고 효율 인 진료가 이루어지게 되어 의료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비용이
감되고 있었다.
● M.D Anderson Cancer Center
M.D Anderson은 암 이라는 단일 질환에 그 역량을 집 하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최
고의 암 센터로 선정되고 있으며 암 치료의 표 을 제공하고 있는 병원이다.
이 곳의 두드러진 특징은 Multidisciplinary Treatment이다. Multidisciplinary Treatment란
환자에게 여러 분야의 문 의사들이 힘을 합쳐 환자를 진료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탐방한 성공 인 문화 공장 모두에서 의료진간의 의사소통과 웍을 매우 시한
다는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특성은 아마도 다목 형의 의료기 과는 달리
단일 질환에 그 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다목 형 의료기 에서는 조정하기 힘든
무도 복잡한 직능의 인간 계라는 장애물을 쉽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암처럼 치료 방법도 다양하고 복잡한 질병에서는 여러 분야의 의사들의 토론과
력이 요시된다. 외과의사는 수술만을 하려하고 내과 의사는 약물 치료만을 권장
하는 등 자신의 시각에서만 환자의 질병을 하려는 특성이 크기 때문이다.
M.D Anderson에서는 Multidsciplinary Treatment를 최 로 확립한 병원답게 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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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에 걸린 환자라면 이비인후과 문의, 암 문의, 방사선과 문의가 모여 치료
방침을 결정하도록 하고 세 분야 문의가 모두 동의해야만 치료가 결정되도록 하
고 있다.
한 M.D Anderson은 질환 심의 clinic이 발달해 있다. 내과, 외과로 병동이 나 어
져 있는 것이 아니라 림 암 병동, 유방암 병동, 장 암 병동 등으로 제반 시설
이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의사는 그 질환에 해 집 하여 빠른 시간에 경험을 쌓고
환자에 한 명확한 치료계획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Salick Health Care Center -Cedar Siani Hospital
Salick health Care Center는 신장병 문의 버나드 샐릭 박사가 그 자신의 딸이 암에
걸렸을 때 딸을 치료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 로 설립되었다.
그는 그가 한 두 가지 문제 을 지 하 는데,
첫째, 암 환자의 치료를 맡은 의료 문가가 종종 갈피를 못 잡는다는 것이다. 의사들
은 같은 문 분야를 가진 동료가 직장 내에 기 때문에, 암에 한 최신 연구 성과
에 한 정보를 교환할 수 없고, 병원은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산 해 있어 암 문
의의 특수한 요구에 제 로 부응할 수 없다. 한 암이라는 병은 각각 다른 정서
치료가 필요한 것이지만 그러한 지원은 무하다.
둘째, 건강한 환경을 한 설계이다. 오로지 리하기에 편한 것만을 고려하여 미
측면을 무시하고 병실은 소하고 면회실 한 좁고 삭막하다. 암이라는 병과 그 환
자에게 집약된 문화의 결여를 져리게 깨달은 샐릭 박사는 자신의 경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자신이 경험했던 암 치료 서비스의 문제 들을 근본 으로 해결하는 암
치료 센터를 세웠다. 우리가 Salick Health Care Center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은
그 놀라운 편의성이다. 환자는 입구 바로 앞에까지 차를 세울 수 있고 주차 행 서
비스를 받을 수 있어 우왕좌왕 할 필요가 없고 모든 시설이 지하 1층 한 층에 배치
되어 있어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진찰실이나 기실 모두 환자에게 쾌 하
고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편안한 소 와 먹을거리 등등을 놔두고 있었고 놀이 치료
사, 재정 설계사 등 암 치료에 수반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검사결과는 즉각 으로 나와 환자의 심 부담을 덜어주고 항암 치료실
한 24시간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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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alick의 직원들은 암 치료에 한 고도의 훈련을 받은 문가들로 구성되어
의사, 간호사 할 것 없이 모두 지식과 경험이 충분하다.
이러한 확실한 문가들에 의한 역할 분담, 환자를 고려한 시간 단축, 편의성, 효율성
의 추구는 결국 환자에게 더 높은 의료의 질과 쓸데없는 비용의 억제를 가져다 주
었고 이런 일들은 병원 시스템이 암에 해 집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결론
우리는 이번 탐방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의료 문화 공장이란 새로운 개념은 분명 더 편리하고 더 렴하고 더 질 높고 더
신속한 의료를 바라는 의료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한 시도 다. 한 의료
공 자가 소비자의 요구를 묵살하지 않고 더 낳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열
망의 표 이었다. 분명 의료 문화 공장 이 가진 와 같은 장 들은 그것이 에서
본 기 들처럼 운 의 묘를 살릴 경우 고품질, 한 가격, 편리함, 신속성이란 명사
를 의료라는 단어에 부여할 것이다.
우리는 의료 문화 공장처럼 더 나은 의료를 만들기 한 노력이 이 땅에도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의료에도 시장 경쟁을 도입해야 한
다고 제언한다.
오늘날 의료기 이나 개인 병원이 이익을 목 으로 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도 없고
따라서 의료도 산업이라는 을 인정해야 한다. 그럼으로 스스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감하고 더 낳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 이 을 받고 그 지 못
한 기 은 시장의 힘으로 도태 시켜야 한다. 엄 한 원가 계산을 기 로 가격을 결정
하기보다 일정한 산 총액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하는 시스템에 지나지 않은 뿐인 획
일 인 진료 수가제도는 우리나라의 의료를 비보험 분야로만 발 시키는 기형 인 구
조를 낳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병원 경 에 한 엄격한 참여 규제에 해 민간
리 기업 등 다양한 사업 주체들의 참여를 인정하여 경쟁원리를 통한 의료의 효율화
를 이 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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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as unusual - LG의료 문화 공장
우리는 이번 탐방을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의 병원을 원하는 의료 소비자와 그 소
비자의 만족을 얻으려는 의료 공 자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한 시도는 이
미 일어나고 있고 그 거 한 흐름은 바꿀 수 없다.
우리는 LG 의료 문화 공장을 원한다. 이 곳에서는 몇 시간이고 계속되는 진찰 기
시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도 해주지 않는 병원, 세분화되어 알기도 어려운 진료체
계, 소비자와 의사를 온갖 규칙으로 속박하는 의료보험,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음에도
이리 리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하는 불합리한 의료 서비스 제공체계, 불편한
입지, 치솟는 의료비는 자취를 감춘다. LG의료 문화 공장은 고객을 시하는 편리
하고 , 친 하고, 정한 가격에, 의료 정보도 풍부하고, 이용하기도 쉬운 의료 서
비스와 상품이 제공된다.
간단한 진단과 처치, 가벼운 질병에 한 처치는 LG health Center(가칭)에서 이루어
진다. 이 곳은 근하기 쉬운 백화 이나, 형 할인 매장, 스포츠 센터, 극장, 사무실
집 지역에 치한다. 따라서 일단 근이 용이하고 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LG health center는 의료계의 스타벅스와도 같아서 그 보라색의 이미지가 이 곳을 이
용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 괴 이고 무 제한 life style을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리하고 건 한 생활을 하고 노력하는 보보스란 느낌을 것이다.
입구에 걸린 은 의료와 건강과 련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여 사람들의 시선
을 잡고 life stlye의 교정과 여러 가지 방에 이 맞춰질 것이다. 이러한 정보에
해 health center는 이러한 소비자의 건강 자조성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
원책을 팔 것이다.
이 곳에서는 여러 간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당이나 압을 체크 해 수도
있다. 의사가 상주하여 자문을 구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감기나 타박상등도 치료받을
수 있다. 24시간 폰 서비스는 언제든 궁 증을 해결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당뇨로 정된다면 당신은 LG 당뇨 문 병원으로 소개된다. 이 곳은
당뇨 환자를 수없이 다루어 봤고 당뇨에만 명확히 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의료 서
비스에는 군더더기가 없다. 치료 계획은 명확하고 모든 일은 신속히 처리된다. 의사
는 당뇨에 련된 모든 의사로 구성되고 환자를 심에 두고 모든 일을 처리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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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서로 력하고 일을 즉각 으로 해결한다. 병원의 시설 한 당뇨환자 지향
이라 식이 요법을 한 자체 식당이라든지 당의 조 에 필요한 물품을 는 장소도
있다.
한 당뇨와 같은 만성병에 한 여러 지원 체계를 제공하여 환자가 합병증을 앓지
않고 건강한 삶을 하도록 지원한다. 그뿐 아니라 심리 치료사, 정신과 의사, 재정
담당 도우미 등이 환자에 한 모든 문제를 지원한다.
이러한 LG 의료 문화 공장은 당뇨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백내장, 외래
수술 센터, 피부 질환, 탈장, 발 질환 등등 더 낳은 의료 서비스를 바라는 소비자가
있는 모든 분야에 확산될 수 있다.
미래의 의료는 분명 이곳에 있다.
LG여 을 떠라. 미래는 당신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