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등교육 체제 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 - KEDIoecd.kedi.re.kr/FileRoot/LuBoard/B_DATA/Files/B_DATA... · 2006. 12. 7. · 5 t x 5 ý × H é Ñ º Ø Â x I > x

수탁연구 CR2005-7

한국 고등교육 체제진단 및

개선 방안 연구

한국교육개발원

이 병 식

교 육 인 적 자 원 부

교육정책연구 2004-특-06

한국 고등교육 체제진단 및

개선 방안 연구

연구책임자: 이병식 (한국교육개발원)

공동연구자: 김 철 (한국교육개발원)

김종웅 (대구한의대)

채재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조원: 윤신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협력관: 인적자원관리국 고등교육정책과

서기관 류혜숙

이 연구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위탁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에 제시된 정

책대안이나 의견 등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공식의견이 아닌 본 연구진들

의 개인 견해임을 밝혀둡니다.

- i -

머 리 말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경제와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고등교육의

개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고등교육의 기회 확대 등 형평성을 제고하여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BK21과 누리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 사업과 정책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학도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분

야의 기본적인 여건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대학교육의 질과 형평성 제고 및 대학경

방식의 혁신과 같은 해묵은 과제들뿐만 아니라 연구혁신과 국제화 등 새로

운 도전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이러한 과제들은 정도와 분야의 차이

가 있기는 하지만, OECD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도 공통적으로 겪

고 있는 것들입니다. 지난 해 OECD 교육위원회는 OECD 국가들이 이러한

과제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고등교육 주

제검토 연구사업(OECD Thematic Review of Tertiary Education)을 제안하

고, 현재 17개국이 이 연구사업에 참여하여 OECD가 제시한 분석틀에 따

라 자국의 고등교육 체제 전반에 관한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 이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보고서는 2007년까지 계속될 이 연

구사업의 첫 번째 결과로서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을 포함한 고등교육 체

제 전반에 관한 총체적인 분석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를 기초로

2005년 10월 고등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OECD 검토단이 방한하여 추가적

인 분석을 수행하고 이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경험을 기

초로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과 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방안들을 제안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보다 경쟁력 있는 체제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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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과제를 갖고 고민했거나 또는 고민하고 있는 나라들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국내외 고등교육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대

화를 통해서 혁신적인 방안들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OECD 고등교

육 주제검토 연구사업을 통해서 이러한 장이 마련되어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보고서는 연구진의 노력뿐만 아니라 현황 조사에 대한 대학의 협조,

교육인적자원부의 여러 부서에서의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료 제공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특히, 류혜숙 팀장과 함석동 과

장, 최성부 선생을 비롯한 정책담당자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2005년 4월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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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구 요 약

이 연구는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연구사업(OECD Thematic Review

of Tertiary Education)을 위한 국가배경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수행되었

다. 연구내용은 OECD가 동 사업을 위해서 제시한 기본 틀에 기초하여 한

국 고등교육 체제 및 정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하 으며, 검토 역

과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대학 현황을

조사하 다.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 고등교육 체제의 개선을 위한 과제와 정

부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 다. 이 연구를 위해 교육인

적자원부의 고등교육 관련 정책담당자들, 대학 관계자 및 국내 고등교육 전

문가들이 유용한 자문 및 자료를 제공하 다. 이 보고서는 여덟 번에 걸친

주요 역별 정책토론회와 두 번의 정책 간담회, 그리고 여러 차례의 연구

진 검토회의 결과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고등교육의 국가적 배경과 동향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유교적 대학관에 뿌리를 두고 일본과 미국의 향을

받으며, 고등교육의 대중화를 통해 독자적인 모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는 일반 국민들의 높은 교육열로 인해서 고등교육에 대한

요구가 크고, 대학생들의 국가고시열풍과 학벌사회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는 1980년대 말까지 중앙집권적이고 통제적인 상황에서 1990년대

부터 분권과 자율화 그리고 민주화가 확대되었다. 한편 경제적으로는 한국

전쟁이후 50여년의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그렇지만

이 기간 동안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발전은 지방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한 결과를 초래하 다. 또한 1997년 후반부터 시작된 국가적 경제위기는 한

국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한국 고등교육 체제 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

- iv -

우리나라는 1990년대까지 노동, 자본 등 요소투입형 발전전략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룩하 으나, 향후 이러한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구조는 서비스 산업이 더욱 확대되고 제조업과 서비

스업 중 지식기반산업의 비중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기업과 중소

기업, IT산업과 전통산업 등 양극화가 심화되는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인구구조의 변화도 예상되는데 출산율의 감소와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노령

인구가 증가하여 노령사회로 급격히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생산가

능인구 중 15세 이상 54세 이하의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교육의 개관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

르치고 배우며 국가사회 및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30세 이하의 전통적인 학생집단의 고등교육의 취

학률은 점차 높아졌으나 성인들의 고등교육 참여는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

간 동안 고등교육기관 및 학생수는 꾸준히 증가하 다.

고등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기획ㆍ조정하는 일은 교육인적자원부 인적관리

국의 고등교육정책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이밖에도 여러 부처에서 고등교

육 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은 국(공)립과 사립 모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지도ㆍ감독을 받도록 되어있으며, 고등교육관련 법

체계는 헌법을 최상위법으로 하고 1997년 입법된 교육기본법을 중심으로 고

등교육법과 각종 법률 및 규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고등교육기관의 유형은

전문대학과 일반 대학교를 비롯하여 특수 목적 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기

술대학 등)이 있으며, 교육인적자원부를 제외한 다른 정부 부처와 지방정부

소관 대학들이 있다. 이들 대학들은 전문학사학위, 학사학위 및 이에 준하는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국내외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1990년대 중반이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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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변화를 경험하고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

고등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

우리나라 고등교육 체제는 노동시장과의 연계가 취약하다. 대학(전문대학

과 대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평균 67%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특히 대

학교 졸업자는 평균적으로 두 명 가운데 한 명만이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수준별, 분야별로 고등교육 인적자원의 수요ㆍ공급의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학사급 이하의 인력을 과잉 공급되

고 있는 반면 국가전략 분야의 석ㆍ박사급 핵심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

와 같이 대졸자의 취업률이 낮아지자 학생들은 졸업을 미루고 취업에 필요

한 교육ㆍ훈련을 받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러한 인력

수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학교육에 수요자의 요구가 반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고등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대학들은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에 많은 관심

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활동의 분야도 지역사회 및 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개발,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그리고 지역사회봉사 등 다양한

데, 각 분야별로 많은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

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고등교육 규모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방대학

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여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방대학들은

학생유치에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방대학 졸업생들은

취업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역의 우수한 인재

의 유출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고, 여러 단계를 통해서 지역의 우수한 학생

과 졸업생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 vi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틀 아래서 지

방대학이 지역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

다. 그 가운데 2004년부터 시작된 누리사업은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2008년까지 총 1조 3,600억원을 투자하여 지방대학과 지역내 유관기

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특성화와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추

진되고 있다.

연구개발에서 고등교육의 역할

지난 10년간 국가 전체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총액은 꾸준히 증가하

으며, 기업체의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약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비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

만,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간의 연구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를 재원별로 보면, 정부의 지원은 지속적으로 늘

고 민간부분의 지원이 최근 3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2천억원 정도 감소하

다. 연구개발 분야는 정부가 많은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데, 2003년도 대학

자체 지원 및 외부 수부를 통한 총 학술연구비는 약 2조원으로, 이 가운데

정부기관이 지원하는 연구비가 약 1조 5천억원인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대학의 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

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대학 간 편중이 큰 편이다. 총 연구개발비 대비 대학연구개

발비는 약 10%로 미국 16.8%(2003년), 독일 17.1%(2003년), 프랑스

19.5%(2002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상위 20개 대학이 전체 대학연구개발

투자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차원에서는 연구평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평가결과와 재정지원의 연계가 약하며, 연구혁신을 지원하는 법

령체제 또한 미흡한 상황이다. 대학의 경우도 연구여건이 일반적으로 취약

한데, 연구가 필요한 대학의 경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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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교육이 주를 이루는 대학에서도 연구가 강조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역할의 분담과 체제가 취약하다.

산학연계

대학과 산업계의 연계를 위해서 정부 각 부처는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실용교육 지원,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학 내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등

이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학연계는 부

분적인 성과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Paik et al., 2004). 이와 같이 산학연계

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들로는 양 측이 참여하는데 따른 인센티브

가 크지 않고, 대학과 산업체간의 운 체제나 중점 역 등의 차이, 그리고

정부차원의 지원방식의 한계 및 미흡한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고등교육의 형평성

우리나라 고등교육에서 성, 연령,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불평등

이 지속되고 있다. 여학생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참여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

나, 남학생에 비교해 볼 때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

다. 또한 고등교육이 주로 전통적인 연령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전

통적인 연령의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제한적이다. 전문대학과 대학교에

는 대부분 전통적인 연령(18세-25세)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렇지만 전문대학의 경우는

26세 이상의 학생들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비해 대학

교의 경우는 26세 이상의 학생비율이 거의 변화가 없는 편이다. 더불어, 교

육체제의 팽창은 고학력화를 초래하 고, 학력격차를 줄이는 데는 기여했지

만 학력성취의 계층별 차이를 완화하는 데는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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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사회적으로 불리한 계층에 속한 학생들이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경

향이 강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부모를 둔 학생일수록 좋은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고등교육의 기회확대를 위해서 정부는 산업대학, 방송통신대학, 사내대학,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시설 등을 설립하여 경제적, 사회적 약자

층에 속한 사람들이 보다 쉽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소위 계층을 위해서는 대학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학

생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교수ㆍ학습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하

고 있으며, 국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를 위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입

시에서도 장애인 특별전형, 농어촌 특별전형, 실업계고 특별전형 등을 실시

하고 있다. 또한, 학자금 융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고등교육 자원 확보(인적자원 분야)

대학 교원의 확보에는 대체로 큰 어려움이 없으나, 우수 교원의 확보에서

는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교원의 선발에서 교육과 연구경력을 고려하고 있는데, 전문대

학과 대학교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두 종류의 대학 모두 연구경력의

비중을 50%이상 반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교수자원의 공

급과잉과 고학력화의 향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교원의 보수체계가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르기 보다는 많은 경우 연령이나 근속연수에 기초해서 결

정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교원들의 자기 개발에 대한 재정적인 인

센티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체로 대학 교원의 채용, 승진 등

에 관한 체제가 어느 정도 갖추어 진 것에 비해서 국가수준에서나 대학수준

에서 교원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

준이다.

- ix -

고등교육 자원 확보(재정자원 분야)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의 경우, 정부가 고등교육에 지원하는 공교육비

규모가 작고 사부담이 큰 편이다. 또한, 공교육비를 위한 예산이 유동적이어

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재원배분에 있어서도 고

등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이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에서 다양하

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대학의 재정구조

또한 고등교육 기관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경우 학

생등록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정부의 지원이 매우 낮아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고등교육 재원 확보를 위해서 ‘고등교육재정지원법’

을 제정하여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재원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의 반대로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

이다.

고등교육 체제의 기획, 관리 및 규제

고등교육 체제는 고등교육기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유형의 교육훈련 프로

그램 및 제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다양한 부문

간의 연계가 미흡하다. 학점은행제의 도입으로 학습결과의 인정을 통한 상

호연계가 보다 강화되기는 하 지만, 학점은행제에서 전통적인 고등교육기

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학생의 이동을 통해서 나타나는 체제 내

의 교류도 그리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중등교육

이후의 성인교육이 법적으로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이

러한 교류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법에 국가 및 지방

자치단체가 학교 상호간 교원교류와 연구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하도


- x -

록 정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누리사업 및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등의 사업

단 구성을 통해 연계를 강화하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실업계 고교와 전문

대학간의 교육과정 연계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과학고 등과 같은 특수목

적 고등학교에서 대학수준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한 뒤 이를 대

학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AP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대학 자율화의 경우 학사운 등 많은 부문에서 교육인적자원부에 집중되

어 있던 권한이 대학에 이양되었지만, 아직까지 대학운 상의 제약이 많이

남아있다. 학생정원에 대한 통제가 완화되었으나, 아직까지 수도권 지역과

국공립대학, 그리고 사범계 및 의료 인력 부문에서는 정원조정이 제한되어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정원책정과

관련하여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다. 또한 학생선발권에 대한 제약도 남아있

는데, 대학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등이 금지되고 있다. 등록금 책정

도 실질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 또한,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평가와 연

계함으로써 정부에서 제시하는 평가기준에 학교의 운 을 맞춤으로써 자율

성에 제약을 주고 있다.

정부는 1990년대 들어오면서 교육분야를 포함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규

제개혁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교육분야에서는 1995년 5ㆍ31 교육개혁방안

의 일환으로 교육규제완화방안이 제시되었고, 이에 따라 교육규제완화위원

회를 설치한 후, 정부의 자율화 정책에 따라 대학 학사운 , 정원관리, 학생

선발, 재정 운 등에서 대학 자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에는 2004년 3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규제개혁 및 대학의 자율역량

을 신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를 구성ㆍ운 해 오고

있다. 자율화 계획에 따라 정부(교육인적자원부)의 기능은 정책 중심으로 혁

신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에 따른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업무는 대

학 자율을 원칙으로 하되, 자율화 한 업무에 대해서는 사후적인 철저한 평

가 및 지원, 감사, 정보공개 등을 통해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 xi -

고등교육의 질 확보

고등교육의 양적 확대에 따라 교육여건(교수 1인당 학생수)이 악화되었으

며,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하락하고, 지방대학의 미충원률이 높아지는 등 여

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낮아지

고 있으며 대학의 경쟁력이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등교육

의 질 관리를 위해 대학과 국가수준에서 다양한 체제를 갖추어 운 하고 있

으나, 국가수준에서의 고등교육 질 확보 체제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

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학평가의 문제점(과제)으로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 첫째는 평가기관(주체)과 관련하여 다양한 평가를 조

정하고 연계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둘째, 평가기준과 내용을 대학과 학문분

야의 특성에 맞게 다양화하고 국제적 비교가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높여야

하며, 평가방법은 서면평가 위주의 외형적 방식을 벗어나야 하고, 넷째, 평

가결과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부는 고등교육평가원을 설립하기 위해 관

련 법안을 준비 중인데, 이 평가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을 통해서 대학의 양적인 감축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대학 특성 및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기능별로 대학을 재구조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대

학정보를 공개하고, 평가 및 재정지원 등을 차등화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

며, 구조개혁이 자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 자율화 정책을 지속적으

로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방안에 포함된 대학 구조개혁의 중점 추

진과제로는 1) 대학의 정보 공개, 2) 교육여건 개선 및 특성화 촉진, 3) 국

립대학 구조개혁 추진, 4) 사립대학 구조개혁 지원, 5) 대학원 구조개혁 추

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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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의 국제화ㆍ세계화

대학 국제화의 경우, 교수, 학생 등 개개인 차원의 국경을 넘어선 교류활

동은 활발한 반면에, 대학 또는 정부 차원에서의 국제화 활동은 아직까지

미흡하다. 정부차원에서 보자면, 대학의 국제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마스

터플랜이 없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경을 넘어선 교육활동(cross

border education)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화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WTO,

FTA 협상의 일부로서 진행되고 있는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미흡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교육개방이 국내 고등교

육에 미칠 향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매우 제한적으로 제

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재정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서 정부뿐만 아니라 대학수준에서도 국제화가 활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

다.

지난 10년 동안 대학 국제화와 관련하여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은 추진해

왔다. 1996년에는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방 계획을 수립하 고, 이와 함께 국

제대학원 지원(1997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책(2001년), 우수대학원 설립과

운 에 관한 제도 개선방안(2002년)을 수립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역별 진단을 통해서 우리나라 고등교육 체제

의 여러 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

한 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고등교육에 관한 종합적인

정책 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핵심적인 현안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셋째, 정책 및 사업 추진 방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넷째, 고

등교육 정책의 협의ㆍ조정 기구가 마련되어야 한다. 다섯째, 고등교육 정보

종합 포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고등교육에 대한 탐색

을 시작해야 한다.

- xiii -

차 례

I. 서 론 ·············································································································1

1. 연구의 목적 ·······································································································3

2. 연구 내용 및 범위 ···························································································4

3. 연구 방법 ···········································································································8

II. 한국 고등교육의 개관 ··········································································13

1. 한국 고등교육의 국가적 배경 ·····································································15

2. 고등교육 체제 개관 ·······················································································26

III. 고등교육 주제 역별 진단 ······························································47

1. 고등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 ·······································································49

2. 고등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 ·······································································56

3. 연구개발에서 고등교육의 역할 ···································································66

4. 산학연계 ···········································································································85

5. 고등교육의 형평성 ·······················································································100

6. 고등교육 자원 확보(인적자원 분야) ························································110

7. 고등교육 자원 확보(재정자원 분야) ························································120

8. 고등교육 체제의 기획, 관리 및 규제······················································133

9. 고등교육의 질 확보 ·····················································································150

10. 고등교육의 국제화ㆍ세계화 ·····································································186


- xiv -

IV. 결 론 ·····································································································217

1. 고등교육 체제의 개선을 위한 과제 ·························································219

2. 고등교육 체제의 개선을 위한 제언 ·························································225

참 고 문 헌 ······································································································235

부 록 ·····················································································································241

- xv -

표 차 례

<표 I-3-1> 분석대상 대학의 분포(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9

<표 I-3-2> 대학소재지별 분포 ··························································································10

<표 II-1-1> 잠재성장률 전망 (단위 : %) ·······································································23

<표 II-1-2>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 추이(1970-2003) ·············································23

<표 II-1-3> 지식기반제조업의 업종별 발전추이 (단위: 10억원, 1995년 불변가격) ···24

<표 II-1-4>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업종별 추이 (단위: 천명, %) ································24

<표 II-2-1> 연령별 고등교육 취학률 ···············································································28

<표 II-2-2> 고등교육 규모 변화 추이(1990-2003년) ···················································28

<표 II-2-3> 대학원 유형별 변화 추이(1990-2004) ·······················································31

<표 II-2-4> 교육인적자원부 부서별 고등교육 관련 주요업무 현황(2005년) ··········32

<표 II-2-5> 대학재정지원 사업 담당부서 현황(2004년 현재) ····································34

<표 II-2-6> 고등교육관련 주요 법령 ···············································································37

<표 II-2-7> 고등교육 기관의 유형별 학교수(2004년도) ··············································39

<표 II-2-8> 고등교육 기관의 유형별 학생수와 학생유형(2004년도) ························39

<표 II-2-9> 학위유형별 재학생수 및 졸업생수(2004년) ··············································41

<표 II-2-10> 교육개혁위원회가 제시한 고등교육 부분 정책 과제 ···························42

<표 II-2-11> 지난 10년간 정부의 주요 개혁 내용과 그에 따른 변화 ·····················44

<표 III-1-1> 최근 10년간 전문대학 및 대학교 취업률 변동 추이 ···························49

<표 III-1-2> 학교유형별, 지역별 휴학생 비율(2004년) ···············································50

<표 III-2-1> 지역사회와의 주요 협력활동(전문대학) ··················································57

<표 III-2-2> 지역사회와의 주요 협력활동(대학교) ······················································58

<표 III-2-3> 지방소재 고등교육기관 일반현황(2004년) ··············································59

<표 III-2-4> 설립별 학생 충원률별 고등교육기관 학교수(2004년) ··························60

<표 III-3-1> 전년대비 논문발표 증가율 ·········································································66

<표 III-3-2> 정부연구개발예산 (단위 : 억원) ·······························································68

<표 III-3-3> 연구개발주체별 연구개발비 사용 현황 (단위: 백만원) ·······················68

<표 III-3-4> 대학 연구비 재원의 변화 (단위: 백만원) ···············································69

<표 III-3-5> 기술이전 관련 법령 및 지원사업 ·····························································80

<표 III-4-1>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전문대학) ······································88


- xvi -

<표 III-4-2>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대학교) ··········································89

<표 III-4-3> 기관별 특허출현 건수 및 연구비투입현황 ·············································90

<표 III-4-4> 대학 및 연구소의 기술이전실적 ·······························································90

<표 III-4-5> 부처별 산학협력 관련 2005년 예산현황 ·················································95

<표 III-5-1> 계층별, 보호자 학력 및 직업별 자녀의 대학수준 ······························102

<표 III-5-2> 소외계층 대학 입학생수 ···········································································106

<표 III-5-3> 정부 지원 학자금 융자제도의 종류와 특성 ·········································107

<표 III-6-1> 고등교육기관 전임교원, 시간강사수 변화 추이 ··································110

<표 III-6-2>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 정도 (학교유형별, 수도권과 지방 비교) ·····111

<표 III-6-3> 교원 승진시 교육, 연구, 봉사 분야 업적 반 비율 분포 ·················114

<표 III-6-4>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원 급여체계 분포 ······································117

<표 III-7-1> 교육인적자원부 고등교육 예산 변화 추이 (단위: 억원) ···················120

<표 III-7-2> 국립대학 재정구조(I) (단위: 백만원) ·····················································121

<표 III-7-3> 국립대학 재정구조(II) (단위: 백만원) ···················································121

<표 III-7-4> 사립대학 재정구조(4년제) (단위: 백만원) ············································122

<표 III-7-5> 학생 1인당 등록금(2004년) (단위: 천원/년) ········································123

<표 III-7-6> 기타부처의 재정지원 규모 추이 (단위: 억원) ·······································124

<표 III-7-7>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 지원 (단위: 억원) ···········································125

<표 III-7-8> 교육재정 투자 현황(1999-2005) (단위: 조원, %) ·······························126

<표 III-7-9> 학생 1인당 공교육비 국제비교 (단위 : U.S＄, PPP 환산액) ··········127

<표 III-7-10> OECD 회원국 GDP 대비 교육비 투자(2001) (단위: %) ················128

<표 III-7-11> OECD 회원국 교육비 지출성질별 비율 (단위: %) ··························129

<표 III-8-1> 주요 사항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 배분 ·················································134

<표 III-8-2> 사립학교법 개정안 중 고등교육 관련 주요 내용 ·······························135

<표 III-8-3>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및 학습과목 현황 (2004. 4. 1, 단위: 개) ·· 138

<표 III-8-4>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현황 (2004. 4. 1 단위 : 학점) ·························138

<표 III-8-5> 향후 자율화가 보다 요구되는 부문(전문대학) ····································143

<표 III-8-6> 향후 자율화가 보다 요구되는 부문(대학교) ········································144

<표 III-9-1> 교수 1인당 학생수 변화 추이 ·································································151

<표 III-9-2> 최근 10년간 졸업자수와 취업률 변동 추이 ·········································151

<표 III-9-3> 지역별, 전문대학, 대학교의 학생충원률 현황(2004년) ······················153

<표 III-9-4> 대학교육의 세계 경쟁력 순위 추이 ·······················································154

<표 III-9-5> 대학교육을 통한 핵심능력의 개발 정도 (단위: 명(%)) ····················156

<표 III-9-6> 대학교육의 질 제고 사례 ·········································································158

- xvii -

<표 III-9-7>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 사업 평가의 개요 ·············································163

<표 III-9-8> 학문분야 평가 경과 ···················································································166

<표 III-9-9>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유형의 분포 ························179

<표 III-9-10> 학교유형별 구조개혁 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예상 비용 ···············180

<표 III-9-11>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중점 역 비율 ·················································181

<표 III-9-12>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 내부 저항 극복 방안························183

<표 III-10-1> 해외 한국인 유학생(대학생 이상) 현황 ············································187

<표 III-10-2> 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2001-2004년) ············································188

<표 III-10-3> 2003년 국적별 외국인 교원수 (단위 : 명) ·········································189

<표 III-10-4> 연도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간의 자매결연 현황(1992∼2000) ····190

<표 III-10-5> 2004년 국가별 자매결연 체결 현황 ···················································190

<표 III-10-6> 2000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간의 학점 교류 현황 ·························191

<표 III-10-7> 2004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간의 학점 교류 현황 ·························191

<표 III-10-8> 외국어 강좌 편성 현황(2000년) ····························································192

<표 III-10-9> 2003년 대학별 복수학위과정 운 현황 ···········································193

<표 IV-2-1> 주제검토 역별 최근 추진된 주요 정책ㆍ사업 내용 ·······················228

<표 IV-2-2> 고등교육 관련 주요 정책 담당 부서(교육부) ······································229

<표 IV-2-3> 미래 고등교육의 유형 ···············································································232


- xviii -

그 림 차 례

[그림 II-1-1] 연령계층별 인구구조 추이 ··········································································25

[그림 II-2-1] 고등교육 유형별 기관수 변화 추이(1992-2003) ····································29

[그림 II-2-2] 고등교육 학생수 변화 추이(1992-2003) ··················································30

[그림 II-2-3] 고등교육관련 주요 법령 체계 ····································································36

[그림 II-2-4] 현행 고등교육 체제(2004) ··········································································38

[그림 III-3-1]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 ··········································································82

[그림 III-3-2] 학교유형별 교육중점 비율 분포 ······························································83

[그림 III-4-1] 대학의 산학연계 프로그램 참여 현황 ····················································85

[그림 III-4-2] 학교유형별 산학협력 프로그램 현황 ······················································86

[그림 III-4-3]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 ························································88

[그림 III-4-4] 대학의 기술지주회사의 설립모형 ····························································99

[그림 III-5-1] 학교유형별 성별 재학생수 추이(1990-2003) ·······································100

[그림 III-5-2] 연령별 재학생수 추이(전문대학) ···························································101

[그림 III-5-3] 연령별 재학생수 추이(대학교) ·······························································101

[그림 III-6-1] 신규교원 임용 시 교육과 연구경력 반 비율 ··································112

[그림 III-6-2] 교원 승진 시 교육, 연구, 봉사 분야 업적 반 비율 분포 ··············114

[그림 III-6-3]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육, 연구, 봉사 분야 반 비율 ···············115

[그림 III-6-4] 대학의 교원 급여 체계분포 ····································································116

[그림 III-8-1] 학점은행제와 연계되는 제도 및 기관 ··················································137

[그림 III-8-2] 정부의 대학 자율화 추진 역 ······························································142

[그림 III-9-1] 최근 10년간 대학 졸업자 수 및 취업률 변동 추이 ··························152

[그림 III-9-2] 대학 신입생들의 학력수준 변화 ····························································154

[그림 III-9-3] 대학의 국내ㆍ국제 경쟁력 수준 ····························································155

[그림 III-9-4]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160

[그림 III-9-5]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차이(전문대학) ·············································160

[그림 III-9-6]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차이(대학교) ·················································161

[그림 III-9-7] 학문분야 평가 추진 일정(예시) ·····························································168

[그림 III-9-8] 대학에서 추진하려는 구조개혁의 유형별 분포 ··································177

[그림 III-9-9]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유형(전문대학) ·········································178

- xix -

[그림 III-9-10]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유형(대학교) ···········································178

[그림 III-9-11] 구조개혁 중점 역 ················································································180

[그림 III-9-12] 대학의 교육수준별 규모 변경 계획 ····················································182

[그림 III-9-13] 구조개혁 추진시 대학 내부 저항 극복 방안 ····································182

[그림 III-10-1]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국제화 분야 ··················································195

[그림 III-10-2]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국제화 분야 ····························196

[그림 III-10-3] 정부지원이 필요한 국제화 분야 ··························································197

[그림 III-10-4] 국제화의 실질적 이유 ············································································200

[그림 IV-2-1] 고등교육의 미래: 여섯 가지 시나리오 ·················································232


- xx -

박 스 차 례

<박스 1> 누리사업의 개발 과정 ························································································35

<박스 2> 교육수준별 졸업생수와 평균임금 추이 ··························································50

<박스 3> 누리사업의 내용 ··································································································62

<박스 4> 대학부설 연구소 현황 ························································································71

<박스 5> BK21 사업 ············································································································72

<박스 6> 기초학문육성지원 사업(2002-2004) ································································73

<박스 7> 대학 연구비 지원의 편중 ··················································································75

<박스 8> 신 산학협력의 주요 내용 ··················································································91

<박스 9> 학생선발 방식 ····································································································103

- xxi -

부 록 차 례

부록 A. 교육인적자원부 조직도 ····················································································243

부록 B. 주요 정책 설명 ···································································································244

[그림 B-1] 학점은행제 운 과정 ················································································245

<표 B-1> 학점은행제의 양적 변화(1998-2004) ·····················································246

<표 B-2> 1996년 이후 고등교육 기관 증감 추이(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247

<표 B-3> 대학설립예고제와 준칙주의의 특징 비교 ·············································247

<표 B-4> 대학설립준칙주의 이후 설립된 대학 현황 (2004. 4. 1 기준) ··········248

부록 C. 연구개발 현황 ·····································································································250

부록 D. 연구개발 사업과 전담기관 ··············································································254

<표 D-1> 학술진흥재단의 주요 사업 및 예산 (단위: 백만원) ··························254

<표 D-2> 정부부처의 연구개발사업 ·········································································255

<표 D-3> 국내 연구관리 전담기관 현황 (2004년 기준) ·····································258

부록 E. 기술이전 관련 법령 ···························································································259

<표 E-1> 교수 등의 연구개발용역에 대한 세원관리 지침 ·································265

부록 F.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266

<표 F-1>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기술ㆍ연구개발 분야 ····························266

<표 F-2>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교육ㆍ훈련 분야 ··································268

<표 F-3>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생산지원ㆍ기술이전 분야 ····················269

<표 F-4>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연구개발 기반 구축 및 창업지원 ······271

<표 F-5> 대학과 산업체 간 산학협력시 장벽 요인 ·············································273

부록 G. 배경변인별 학생수 변화 추이 ········································································274

<표 G-1> 학교유형별 성별 재학생수 추이(1991-2003) ·······································274

<표 G-2> 학교유형별, 연령별 재학생수 추이(1991-2003) ··································274

부록 H.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 ····················································································275

부록 I. 대학종합평가 세부 평가내용 ···········································································279

<표 I-1> 대학종합평가 평가 역 및 평가부문별 가중치(학부) ·························279

<표 I-2> 대학종합평가 평가 역 및 평가부문별 가중치(대학원) ·····················280

<표 I-3> 중앙일보 종합평가의 평가내용 및 가중치 ············································281

<표 I-4> 학문분야별 평가 역(예시) ·······································································283


- xxii -

<표 I-5> 대학평가의 문제점(과제) 비교: 최근 논문을 중심으로 ······················284

부록 J.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사업을 위한 고등교육 현황 조사지 ···········285

부록 K. 대학 현황 분석 결과 ························································································300

<표 K-1> 대학에서 추진하려는 구조개혁의 유형별 분포 ··································300

<표 K-2> 구조개혁 중점 역 ··················································································300

<표 K-3> 대학의 교육수준별 규모 변경 계획 ······················································300

<표 K-4> 구조개혁 추진 방안··················································································301

<표 K-5> 정부차원의 자율화 추진 분야 ································································301

<표 K-6>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 자율화 추진 분야 ·······························301

<표 K-7>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 ········································································302

<표 K-8> 학교유형별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 ··················································302

<표 K-9> 대학의 특성화 정도 분포 ········································································302

<표 K-10> 대학의 사회적 인지도 ············································································302

<표 K-11> 대학의 실제 경쟁력과 비교한 사회적 인지도 수준 ························303

<표 K-12> 대학 소재지별 대학 신입생들의 출신지역 분포 ······························303

<표 K-13> 대학의 산학연계 프로그램 현황 ··························································304

<표 K-14> 학교유형별 산학연계 프로그램 참여 현황 ········································304

<표 K-15>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 ······························································305

<표 K-16>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 관심 정도 ······················································305

<표 K-17>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 노력 정도 ······················································305

<표 K-18>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국제화 분야 ··················································306

<표 K-19>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국제화 분야 ····························306

<표 K-20>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분야 ··························································307

<표 K-21> 국제화의 이유 ··························································································307

<표 K-22>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내ㆍ국제 경쟁력 수준 ································307

<표 K-23> 이공계 신입생들의 학력수준 변화 ······················································308

<표 K-24> 신입생 학력수준의 변화(학교유형별, 수도권과 지방의 비교) ······308

<표 K-25>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 ······································································308

<표 K-26> 대학의 교원 급여 체계 ··········································································308

<표 K-27>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육ㆍ연구경력 반 비율(신규교원) ····309

<표 K-28>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육, 연구, 봉사분야 업적 반 비율 ····310

<표 K-29>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310

<표 K-30>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311

- 1 -

I. 서 론

I. 서 론

- 3 -

1. 연구의 목적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에서 주요 선진 국가들은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세계화의 진행과 지식기반 경제의

도래는 국가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지식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치

열한 국가 간 경쟁을 촉발시켰다.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인 경제발전

을 이루기 위해서 고등교육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OECD 국가

들도 동감하고 있다.

OECD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고등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 는데,

이후 스위스와 핀란드를 비롯한 OECD 국가들의 고등교육을 진단하는 연구도

추진하 다. 이러한 과정에서 2003년 개최된 OECD 교육장관회의에서는 고등교

육이 당면하고 있는 주요 정책적 이슈들이 제시되었고, 이를 기초로 OECD 교

육위원회는 개별 국가들이 안고 있는 고등교육의 현안과제에 대한 분석뿐만 아

니라 보다 포괄적인 역에 걸쳐서 다양한 나라들이 참여하는 고등교육 주제검

토 연구사업을 제안하 다.

이 연구사업은 2003년 10월 OECD 교육국의 Abrar Hassan의 제안에 따라

『세계경제하에서의 고등교육의 재조명(Rethinking Tertiary Education in a

Global Economy)』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었다.1)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주요

고등교육 정책 이슈들을 중심으로 국가 간 현황을 비교ㆍ분석하여 개별 국가들

의 경제적 목표와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국가적 수준의 정책 방

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부터 고등교육에 대한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

기 위하여 국가차원에서 다양한 정책방안들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까지 고등교육과 관련된 산적한 과제들을 총체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진단

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진하 다. 이에 이 연구는

1) 이후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OECD thematic review of tertiary education) 연구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 4 -

OECD 교육위원회가 주도하는 『고등교육 주제검토 연구사업』에 참여하여 우

리나라 고등교육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객관적이고 총체적으로 진단하여 향

후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동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이 연구는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연구사업의

첫 번째 단계로서 참가국들이 제출하는 국가배경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서,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 및 대학의 현황과 수준을 총체적으로 진단하

여 향후 고등교육 정책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2)

2. 연구 내용 및 범위

2.1 연구 내용

이 연구는 2005년 10월 중 OECD가 구성하는 고등교육 전문검토단이 방한하

여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 현황 및 문제점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할 수 있

도록 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또한, 이 연구는 고등교육 주제검토 연구사업에

참가하는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따르도록 되어있는 연구틀(guideline)에 따라 우

리나라 고등교육의 현황 및 현안과제를 분석하여 한국의 국가배경보고서를 작

성하기 위한 것이다. 비록 이 연구가 동 연구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한국의 국가

배경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고등교

육 정책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서 OECD에서 제시한 틀에 기초하여

고등교육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고등교육 정책 개선을 위한 시사점

을 도출하 다.

2) 고등교육 주제검토 연구사업은 크게 세 단계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첫 번째 단계는 이 연구사업에 참

가하는 국가들이 자체 분석연구를 통해서 국가배경보고서(country background report)를 작성하는 것

이며, 두 번째 단계는 OECD가 전문검토단을 구성하여 해당국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의 면담 등을 통해

서 심층분석을 한 뒤 이를 기초로 검토보고서(country note)를 작성하는 것이며, 마지막 단계는 두 단

계의 분석결과와 참가국들에 대한 비교ㆍ분석을 토대로 우리나라 고등교육 정책의 대안 및 개선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첫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I. 서 론

- 5 -

가. 한국 고등교육 체제 및 정책의 심층적 분석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연구사업에는 OECD 회원국 17개국이 참여하고 있

는데, 참가국들의 고등교육 실태와 문제점을 비교분석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분

석틀이 필요하 다. OECD는 자체 연구를 통해서 동 연구사업 참가국들에 국가

배경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본 틀을 제시하 는데, 이 연구도 전체적으로 OECD

가 제안한 틀에 기초하여 고등교육 체제 및 정책을 분석하 다. 제안된 틀은 매

우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대략적으로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노동시장과의 연계

� 지역사회와의 연계

� 연구개발에서 고등교육의 역할

� 산학연계

� 고등교육의 형평성

� 고등교육 자원 확보(인적자원, 재정자원)

� 고등교육 체제의 관리, 규제, 기획

� 고등교육의 질 확보

� 고등교육의 국제화ㆍ세계화

나. 한국 고등교육 기관의 실태 분석

OECD가 제안한 틀과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현안 과제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주요 역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하 으며, 현황조사 결과를 고등교육 기관의

특성과 주요 정책변수(예를 들면, 수도권과 지방)들을 고려하여 분석하 다.


- 6 -

다. 한국 고등교육 체제의 문제점과 정책 과제 도출

우리나라 고등교육에 대한 현황 및 문제점 분석과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심층

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향후 고등교육 체제 개선을 위한 과제와 개선방안을 제

시하 다. 그런데, 여기서 제시된 제안점은 잠정적인 것으로, 이는 향후 OECD

전문검토단의 심층분석3)과 참가국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국제 비교ㆍ분석을 토

대로 보다 종합적인 제안점들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2.2 용어 정의 및 연구 범위

어에서 고등교육을 의미하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가 있다. 가장 보

편적으로 쓰이는 용어는 higher education이며, 보다 최근에는 tertiary

education이 사용되고 있다. 후자는 보다 다양해진 고등교육 유형을 포괄적으

로 지칭하고 있다. 한편, post-secondary education은 중등교육 이후의 모든

프로그램과 교육을 일컫는 것으로 가장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고등

교육의 의미는 역사적으로도 변화되어 왔다. 과거에는 고등교육의 의미가 비

교적 간단하 는데, 전통적으로 고등교육은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했

다. 이는 대체로 인문학, 과학 및 사회과학에서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을 필

요로 하는 교수ㆍ학습을 포함하는 것으로, 제한된 수의 전문직인 의학, 공학,

법학과 선진 연구와 학문 역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인식되었다.

그렇지만, 지난 30년 동안 이와 같은 고등교육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

지 이유들로 인해서 점차 바뀌게 되었다. 우선은 고등교육의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대학이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직업을 준비하도록 교육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다. 많은 직업에서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식이 증대되고 졸업생들

이 폭증하게 됨에 따라 의사나, 법조인, 공학자뿐만 아니라 간호사나 세무사, 컴

퓨터 프로그래머, 교사, 약사, 언어치료사, 경 관리자들도 이제는 많은 나라들

3) 2005년 10월 중 검토단이 내한하여 2006년 초에 검토단의 보고서가 작성되며, 참가국들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국제비교를 포함하는 최종보고서가 2007년 초에 완성되는 일정으로 되어있다.

I. 서 론

- 7 -

에서 대학으로부터 직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받고 있다.

일부 OECD 국가들에서는 대학이 전통적인 학위수준의 강의보다 다양한 교

육을 제공하고 있다. 비록 그 정도는 크지 않지만, 대학들이 성인교육이나, 여가

관련 강좌, 대학입학에 필요한 고등학교 수준의 과목 및 단기 직업교육 준비과

정들도 제공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많은 OECD 국가들의 경우에 대학이 단지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에 자문을 하고 지역개발에 기여하는 것

이 보다 보편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 내 그리고 대학 간의 분화를 통

해서 나타나기도 하고, 기업대학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대학이 등장함으로써 생

겨나기도 하 다. 또한 30-4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대학은 점차 커지고 있는 국

제시장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대학은 새로운 유형의 고등교육 기관과의 경쟁에도 직

면해 있다. 새로운 고등교육 기관들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첫째, 고등교육과 외

부세계와의 관계를 보다 긴 하게 하고, 응용연구를 확대하며, 고위직에 대한

준비과정 제공하거나, 초급수준의 과정에서 고급 수준으로의 전환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Universities of Applied

Science, 오스트리아나 독일의 FHS, 프랑스의 IUT, 핀란드의 Polytechnics 등

고등교육 수준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TAFE 대학, 캐나다의

Community Colleges, 독일의 4년제 무역기술학교(trade and technical schools),

뉴질랜드의 Polytechnics 등은 고등교육과 후기 중등교육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

고 있다.

전통적으로 고등교육은 기관(institution)보다는 강좌(course)나 프로그램

(programme)을 통해서 구분되어 왔다. 예를 들면, 교육에 관한 국제표준분류

(International Standard Classification of Education)에서는 고등교육을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고등교육 A유형(ISCED 5A)은 대체로 이론적인 기초를 이루고 고급 연구 프

로그램이나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자격

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적어도 3년 동안의 수학기간을 필


- 8 -

요로 한다. 학사와 석사학위가 이에 해당한다.

고등교육 B유형(ISCED 5B)은 고등학교 교육 수료 혹은 이에 준하는 학력을

필요로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다 단기이며, 실용적이고, 기술적 혹은 직업과 관련

된 프로그램을 말한다. 수학기간은 일반적으로 2년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전문대

학이 이에 해당한다.

고급연구자격(Advanced Research Qualifications: ISCED 6)은 박사학위와 같

은 고급 학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전일제 학생으로 3년 정도의 이

론연구와 최소한의 7년 정도의 수학기간을 필요로 한다.

이 연구에서는 OECD의 분류체계에 따라 고등교육의 범주를 ISCED 5 이상

의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과정 혹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기관도 포

함하는 것으로 한다. 즉, 고등교육은 기관 혹은 프로그램에서 고등학교 수준 이

상의 교육을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교육을 의미하는 것으로, 2년 이상

의 수학연한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평생교육도 고등교육의 범주에

포함하여 논의하 으나, 대학 현황에 대한 분석은 교육부 관할하의 고등교육기

관을 주 대상으로 하 다.

3. 연구 방법

3.1 문헌 연구

한국 고등교육의 주요 역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산출하기 위

하여 국내․외에서 발간되는 주요 문헌 및 정책 자료 등을 분석하 다. 또한, 고

등교육 각 역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가 수준의 데이터베이스와 한국교

육개발원의 교육통계센터에 축적된 대학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

다.

I. 서 론

- 9 -

3.2 조사 연구

문헌조사에 의해 파악하기 힘든 정부의 최근 정책 동향 등은 해당 정책 당담

관들을 대상으로 면담조사 또는 설문조사를 실시하 으며, 고등교육 기관의 현

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고등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 다.

고등교육 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는 고등교육의 주요 역에서 대학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 고등교육정책과의 협조를 받아 2005년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동안 실시하 다. 대학현황조사지는 대학구조개

혁과 자율화, 특성화, 연구개발, 산학협력, 지역사회와의 연계, 국제화 및 교육의

질 확보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문대학과 대학교를 조사 대상으로 하 다. 조

사지의 회수율은 전문대학의 경우 대상 학교 158개교 중 61개 대학이 회신하여

응답률이 38.6% 으며, 대학교는 169개 중 93개 학교가 응답하여 회수율은

55.0% 다.

대학현황조사에는 총154개 고등교육 기관이 응답하 는데, 전체 응답 대학 가

운데 대학교가 약 60%, 사립 학교가 약 82%를 차지하 다. 대학의 소재지별 분

포를 보면,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나

머지 시도지역에서도 고르게 조사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I-3-1> 분석대상 대학의 분포(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전문대학 6 9.8 55 90.2 61 39.6대학교 22 23.7 71 76.3 93 60.4

합계 28 18.2 126 81.8 154 100.0

국공립 사립 합계학교유형


- 10 -

<표 I-3-2> 대학소재지별 분포

소재지 대학수 비율(%)서울 31 20.1부산 13 8.4인천 2 1.3대구 8 5.2광주 6 3.9대전 5 3.2강원 9 5.8경기 25 16.2충북 6 3.9충남 14 9.1전북 7 4.5전남 9 5.8경북 9 5.8경남 8 5.2제주 2 1.3합계 154 100.0

3.3 정책 담당자 및 대학 관계자 간담회 개최

각 주제검토 역별로 심도있는 논의와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교육

인적자원부 정책 담당자들 및 대학 본부 실(처)장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

하 다. 1차 간담회는 정책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2005년 2월 3일 서울에서 11시

부터 2시까지 개최하 으며, 2차 간담회는 대학 본부 실(처)장들을 초청하여 2

월 17일에 대구에서 14시부터 18시까지 4시간 동안 개최하 다. 이 회의에서는

대학 일반에 관한 사항에서부터 고등교육 체제의 연계 강화, 연구ㆍ혁신 역량

제고, 교육의 질 제고, 자원의 확보와 운 , 자율화, 그리고 국제화에 관해 정책

담당자들과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 다.

3.4 정책토론회 운

고등교육 정책의 진단과 방향 설정에 있어서 국내 각계각급 이해당사자들의

I. 서 론

- 11 -

의견을 반 시킴으로써 동 연구사업의 내용이 국가적 대표성을 지니도록 하는

한편, 보다 신뢰할 수 있고 균형 잡힌 연구 성과물의 도출을 위하여, 주요 현안

정책과제들에 대한 논의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8차에 걸쳐 토

론회를 개최하 다. 토론회는 3월 8일부터 4월 4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

최하 는데 세부적인 일정과 토론 주제는 다음과 같다.

� 1차 토론회(3월 8일(화) 14:00~17:00)

� 주제발표: 대학 재정지원 현황과 개선방안(이 영, 한양대)

� 토론: 김영철(KEDI), 천세영(충남대)

� 2차 토론회(3월 15일(화) 14:00~17:00)

� 주제발표: 대학(원)생 학자금 융자제도의 현황과 개선방안(김안나, 이화여대)

� 토론: 공은배(KEDI), 김병호(국민대)

� 3차 토론회(3월 17(목)10:00~13:00)

� 주제발표: 대학평가의 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정용덕, 서울대)

� 토론: 이대열(교육부 평가지원과장), 이영호(대학교육협의회 선임연구원), 오

재응(한양대 기획처장)

� 4차 토론회(3월 21일(월) 10:00~13:00)

� 주제발표: 대학의 국제화 현황 및 개선방안(정기오, 교원대)

� 토론: 채재은(KEDI), 최대권(서울대)

� 5차 토론회(3월 24일(목) 14:00~17:00)

� 주제발표: 대학연구개발역량 강화방안(장수영, 포항공대)

� 토론: 노환진(교육부 기초학문지원과장)

� 6차 토론회(3월 30일(수) 14:00~17:00)

� 주제발표1: 대학교육의 질 제고 방안(김혜숙,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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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2: 대학교육의 질 제고 방안: 교수학습방법의 개선을 중심으로(이재

경, 숙명여대)

� 토론: 김영원(효성 인력개발원 상무), 구연희(교육부 학사지원과)

� 7차 토론회(3월 31일(목) 10:00~13:00)

� 주제발표1: 고등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방안(백성준, 직업능력개발원)

� 주제발표2: 고등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방안(류장수, 부경대)

� 토론자: 함석동(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종웅(대구한의대)

� 8차 토론회(4월 4일(월) 10:00~13:00)

� 주제발표: 대학 구조조정(개혁) 방안(신현석, 고려대)

� 토론: 양창완(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 박병희(순천대)

- 13 -

II. 한국 고등교육의 개관


- 15 -

1. 한국 고등교육의 국가적 배경

1.1 한국 고등교육의 형성과정4)

1. 한국의 고등교육은 고구려 시대의 태학(372년 경)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최고학부인 성균관으로 이어지는 고전적 대학에 그 뿌리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그 절정을 이룬 대학은 그 이념적 바탕을 유교의

경전 중의 하나인 『大學』에 두고 있다. 즉, 한국의 전통적 대학의 이념

은 대학의 3강령(明明德新民止於至善) 8조목(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

齊家治國平天下)에 나타나 있는데, 이러한 전통적 대학관이 오늘날에도

향을 미치고 있다.5)

2. 1880년대 초 조선의 문호가 개방되던 시기에 오늘날 한국 고등교육의 근

간을 이루는 계기가 된 미국의 컬리지를 모형으로 한 기독교계 사학이

미국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세워지고 성장하 다. 그렇지만, 구한말에 시

작된 기독교계 사학은 1910년 한일합방을 통해 상당한 시련을 겪으며 발

전하여 왔다.

3. 일본의 식민통치가 시작된 1910년부터 해방을 맞은 1945년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고등교육은 철저히 억압되었다. 일본통치하에서 대학으로 정식 인

가를 받은 곳은 일본의 제국대학령에 의해 설립된 경성제국대학(1924

년)6)밖에 없었으며, 일부 사립 전문학교들만이 고등교육 기관으로 인정되

4) 이 절은 『한국 근대대학의 성립과 전개』(한용진 譯, 2001)와 『한국 고등교육의 역사적 변천에 관한

연구』(김종철 외, 1987)에 많은 부분 기초하 다.

5) 고전적 대학관의 향으로는 관학 우위의 사상, 관계로 진출하는 것을 출세로 보는 생각, 사제간에 보

이는 깍듯한 유교적 인간관계, 그리고 고시제 등으로 볼 수 있다.

6) 조선청년들에게는 교육기회가 매우 제한적으로 주어졌다. 1930년에서 1942년 기간동 안 의학부와 법학

부 평균적으로 약 30-40% 정도만이 조선인이었다.


- 16 -

었고 일반 민중들에 의해 시도된 조선민립대학 설립운동(1920년 전후)이

일본의 체계적인 탄압과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좌절되었다. 이러한 고등교

육에 대한 탄압과 교육기회의 제한은 해방 후에 고등교육에 대한 폭발적

인 사회적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4. 해방후 미군정기 3년(1945-48년)동안 고등교육 제도(수업연한, 학기제, 교

수직급, 대학의 종류 등)가 미국 모형에 향을 받아 모양이 갖춰지고 일

본통치하의 사립 전문학교들이 대학교로 승격되었으며 토지개혁을 앞두

고 많은 사학들이 토지에만 의존하여 설립되는 등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한국 고등교육의 형성에 있어서 이 시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건은 「국립서울대학교」의 설립(1946년)이다. 이 대학은 일본 식민지

통치하에 설립된 경성제국대학을 모체로 하여 도내의 관립전문학교 등을

일괄 통합하여 설립된 것으로 오늘날 한국 고등교육 기관의 원형이 되고

있다.

5. 해방과 한국전쟁(1950-53년)을 거치면서 탈일본화와 황폐해진 한국교육

의 재건이 주요 과제 다. 이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하여 한국의 고등교육

은 미국적 이념과 제도뿐만 아니라 물질적 원조를 통하여 도움과 향을

받았다. 이 시기 고등교육의 재건 과정에서 일본 통치시대와 다른 새로운

대학의 이념(목적)7)을 구상하 고, 대학의 유형을 다양화 하는 한편 지역

격차와 국공립과 사립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방국립대학

(1951-1953년 동안 7개교)이 설립되었다. 또한 전후 몇 년동안 고등교육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 는데 이 시기의 고등교육 인구의 확대는 사립대

학의 확대에 의해 가능하 다.

6. 전후 고등교육에 대한 원조는 미국의 주도로 진행되었는데, 고등교육에

7) 대학은 “국가와 인류발전에 필요한 학술의 심오한 이해와 그 광범하게 정치한 응용방법을 교수연구하

고, 지도적 인격을 도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17 -

대한 원조는 대학과 교원양성 분야로 대별된다. 대학 분야의 원조는 총

원조 총액의 약 80%가 국립서울대학교에 집중되었으며, 나머지도 고려대

학교와 연세대학교 등 일부 유명사립대학에 한정되어 한국 고등교육의

격차(국ㆍ사립간, 지역간)를 낳는 원인이 되었다.

7. 1960년대는 쿠데타에 성공한 박정희 정권에 의해 경제개발이 강조됨으로

써, 이 시기에는 교육을 국가수준의 발전과 직결시켜 계획적으로 정비하

려고 하 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부는 고등교육의 양적 확대에 대비하

여 학문적 탁월성과 학생의 질 관리를 위한 장기종합교육계획(1970년)을

수립하여 실험대학(pilot institute)에 의한 개혁과 대학특성화에 의한 개

혁을 추진하 으며, 서울대학교 종합화 10개년 계획을 수립(1968년)하여

시행하 다.8) 이와 더불어, 정부는 경제개발계획에 직결되는 이공계 인재

를 양성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 는데, 1963년부터 약 10년 동안 4

년제 대학의 이공계 정원이 상당히 증가하여 전체 재적생의 60%를 차지

하게 되었다. 또한, 산업의 근대화를 추진하는 중견기술인을 양성하기 위

해서 단기 고등교육 기관인 실업전문학교를 육성하 는데, 이 학교들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현재의 전문대학으로 발전하 다.

8. 한국의 고등교육이 1980년대부터는 학교교육 중심체제에서 평생교육체제

로 전환되고, 산업의 고도화로 인해서 요구되는 학술연구체제의 정비가

이루어지기 시작하 다. 1980년을 경계로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은 고등교

육 인구를 국가인력양성계획 보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여 대학인구가 급격히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학생정원을

증가하던 방식에서 대학의 신설, 승격(방송통신대, 교육대, 전문대학 등),

지방분교의 개설과 새로운 종류의 고등교육 기관(개방대학, 교원대학교)

을 신설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 다. 다른 한편, 평생학습 이념에 기

8) 10개년 계획의 중심은 신 캠퍼스로의 통합ㆍ이전이었으며, 현재의 관악산 밑이 부지로 선정되었다.


- 18 -

초하여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방대학, 방송통신대학, 그

리고 독학사 학위제도가 만들어졌다. 고등교육의 확대에 따라 엘리트적

교육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대학원 교육을 확충9)하고 학술연구체

제를 정비(학술진흥재단의 설립, 1981년)하는 방향으로 시도되었다.

9. 1990년대는 고등교육이 보다 확대되고 평생교육이 강화되는 개방형 체제

로 전환되고 있다. 고등교육의 확대는 1995년 도입된 대학설립준칙주의에

의해 대학설립이 쉬워져서 1996년부터 고등교육 기관이 급격히 증가하

다. 평생교육의 강화를 위해 학점은행제를 도입하고 사이버대학과 사내대

학 설립을 장려하 을 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교에도 시간제 등록이 가능

하도록 하여 일과 학습의 연계를 강화하 다. 1990년 중반 이후에는 국제

화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정부 차원에서 OECD를 비롯한 각 종 국제기

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 차원에서도 학생 및교직원들의 인적교류

를 비롯하여 공동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등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1.2 사회ㆍ문화, 정치, 경제적 배경

10. 사회문화적으로 한국 고등교육은 유교적인 전통적 가치에 그 뿌리를 두

고 있으면서도 일제 식민지와 미군정기를 거치면서 다양한 제도와 가치

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고등교육의 발달과정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 통치과정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보다 많이 억압된 고

등교육에 대한 욕구가 해방 후 폭발적으로 분출되어 대학교육을 위한

열망 - ‘교육열(education fever)’-이 한국의 독특한 사회현상으로 인식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교육열은 공교육의 불신과 함께 사교육비의 부

담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가계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10) 교육

9) 일반대학원(박사과정 중심) 보다는 전문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의 석사과정 확대를 통해 대학원이 확대되

었다.

10)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2003년도 사교육비는 총 13조 6,000억


- 19 -

열과 더불어 대학생들의 ‘국가고시열풍’도 한국적 특수성을 반 하고 있

다.11)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한국사회를 ‘학벌사회’로 규정하는 사

람들도 있다. 이는 한국사회가 아주 소수의 특정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

이 사회의 요직을 독점하고 이를 재생산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다. 학벌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이러한 학벌구조(또는 대학

의 한국식 서열화)가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여 궁극적으로 고등교육의

경쟁력, 더 나아가서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11. 정치적인 측면에서 한국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상

당히 중앙집권적이고 통제적인 특징을 띠고 있었으며, 이후 1990년대부

터 지방자치제도의 시행 등으로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서 분권과

자율화 그리고 민주화가 확대되었다. 현 정부는 이전과 비교해 볼 때 상

당히 진보적인 성향으로 볼 수 있다. 정책적으로도 참여와 분권을 한층

강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혁신에 중점을 두

고 있다.

12. 한국은 전쟁의 폐허로부터 아주 짧은 기간 동안 경제적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1960년대 초 일인당 국민소득 100불이었던 것이 2004

년 현재 약 15,000불에 이르고 있으며, 지식기반경제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다른 한편으로 지역간 균형을 희생하여 얻은 결과 다.

이 기간 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집중도가 증가하 으며, 이

와 더불어 서울과 지방간의 격차 또한 심화되었다.

13.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거듭해 오던 1997년 후반부터 시작된 국가적 경제

위기는 한국 사회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회적으로는 각 부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의존도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11) 한국교육개발원의 취업통계조사(2004)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10명 중의 1명이 사법고시 등

고시준비를 하고 있으며, 미취업자 가운데 고시 준비생은 약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20 -

문에서 구조조정이 단행되었고, 이러한 변화는 고등교육 부문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IMF 경제 체제하의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적 어

려움을 겪었으며, 이러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재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 구조조정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

고자 노력하 다. 이러한 전반적인 사회여건의 변화는 공급보다는 수요

가 많아 안정된 시장을 향유해 왔던 고등교육기관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결국, 우리나라 사상 초유의 대학부도라는 사태를 낳게 했

으며, 학교법인이나 정부지원보다는 학생등록금에 대한 의존도가 월등히

높은 사립대학들은 휴학생 증가와 정원미달에 따른 등록금 수입의 급격

한 감소와 외채에 대한 환차손의 향으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

었다. 또한 휴학생 증가와 함께 실업률의 증가로 인한 대학 및 대학원으

로의 인구회귀현상이 나타남으로써 보다 대학생 인구구성이 보다 다양

하고 복잡해졌다. 더불어 대학부설 사회교육원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

으며, 확장교육(university extention programs)이 대학의 주요 프로그램

으로 자리를 잡아감으로써 대학 내에서도 사회교육이 중요한 위치를 차

지하게 되었다.

1.3 한국 고등교육 정책의 주요 변천

14. 해방이후 우리나라 고등교육정책의 주요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정치권

력의 변화와 함께 정부의 통제와 규제완화가 반복되며 점차적으로 대학

의 자율화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오고 있다. 한국 대학교육정책

의 변천은 크게 1) 자유방임기 (1945-1960), 2) 대학정책 통제기

(1961-1979), 3) 대학정책 자율화 표방기 (1980-1993), 4) 대학정책 자율

화기 (1994-현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기별로 대학교육정책의 주

요 변화를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 21 -

15. 해방이후 1950년대까지는 대학교육의 태동기로서 교육법을 위시한 기본

법제와 교육제도 등이 마련되었고, 전시 및 전후 복구 상황 속에서 대학

교육정책은 전반적으로 자유방임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16.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던 1960년대에는 대학 정비 사업으로 부정 및 분규

대학이 정비되었고, 대학의 지역적 분산 정책의 실시와 함께 5년제 실업

고등전문학교가 신설되었다. 무분별한 대학팽창을 억제하여 대학에 대한

질을 통제하기 위한 취지로 대학학생정원령과 학위등록제(1966년), 대학

입학자격 및 학사자격국가고시제, 대학입학예비고사제(1969년)가 실시되

었다. 그리고 사립학교법 제정(1963년)을 통해 사학에 대한 통제가 강화

되었다.

17. 이후 중앙정부의 주도에서 대학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들이 부

분적으로 시도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실험적인 고등교육 개혁 사업이

1970년대 들어서 추진되었다. 실험대학의 지정을 확대하면서 졸업학점

인하, 학부제 허용, 복수전공제 등을 추진하 다. 1974년부터는 대학 간

역할 분담 및 지방대학 육성 등을 통한 대학 특성화 사업이 추진되었다.

18. 1980년대 초에는 과열과외 해소 대책으로 대학정원 확대 및 대입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7.30교육개혁이 단행되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부

터 교육개혁심의회와 교육정책자문회의가 대학정원의 자율화 및 대학입

시정책의 자율화 등을 포함한 고등교육의 자율화라는 개혁방향을 제시

하 지만, 시행 면에서는 크게 진전되지 못했다.

19.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학교육의 자율화 정책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

게 되었다. 특히 1990년대 중반 교육개혁위원회가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

육정책을 표방하면서 대학설립준칙주의를 채택하 으며 대학 설립이 자


- 22 -

율화되었고, 대학정원정책 및 대학입시정책에서도 자율화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보게 되었다. 특히 1990년대 중후반부터 교육규제완화위원회 중

심으로 교육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하 고, 범부처 차원으로 구성된 규제

개혁위원회도 교육 부문을 포함한 정부의 각종 규제를 개혁하는데 크게

기여하 다.

20.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대학 분야의 규제개혁 및 자율화를 촉진하여 대

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에 교육인적자원부에 대

학자율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대학입시 및 학사, 대학정원, 교원인사,

사학 및 법인 분야에 걸쳐 대학 자율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후

이 위원회는 대학자율화․구조개혁위원회로 개명되면서 대학 구조개혁

사업도 다루고 있다.

1.4 주요 경제, 노동시장 및 인구 추세

21. 한국은 1990년대까지 노동, 자본 등 요소투입형 발전전략을 통해 상대적

으로 높은 성장을 이룩하 으나, 앞으로 이러한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

려운 상황이다. 경제성장률이 2003년에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3.1%를

기록한 이후 2004년에는 다소 회복하 으나 장기적으로는 5%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된다.


- 23 -

<표 II-1-1> 잠재성장률 전망12) (단위 : %)

구 분 '81∼'90 '91∼'00 '00∼'03'04∼'13

시나리오1 시나리오2 시나리오3

잠재성장률 7.5 6.6 4.8 3.9 4.9 5.4

노 동 1.5 0.9 1.0 0.5 0.7 0.8

자 본 4.2 3.3 2.1 1.9 2.2 2.6

생산성 1.9 2.3 1.7 1.5 2.0 2.3

자료 : 양동욱외(2003), 우리경제의 장기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과제

22. 산업구조의 측면에서는 1970년 이후 GDP 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 는데, IT기술과 정보화의 진전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II-1-2>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 추이(1970-2003)

1970 1980 1990 1995 2000 2001 2002 2003p

서비스업 40.8 42.1 44.5 46.7 48.3 49.8 50.6 50.5

도소매및음식숙박업 15.3 12.6 11.7 10.0 9.6 9.5 9.2 8.6

운수창고및통신업 6.1 7.1 6.1 6.0 6.2 6.6 6.6 6.6

금융보험업 1.9 5.1 5.2 6.2 6.1 6.8 8.0 8.0

부동산및사업서비스 4.7 5.0 8.1 10.3 11.8 11.3 11.2 11.3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 5.9 5.4 4.7 4.8 5.0 5.2 5.2 5.4

교육서비스 3.4 3.8 4.3 4.5 4.4 4.6 4.7 5.0

보건및사회복지사업 0.6 0.8 1.7 1.7 2.2 2.7 2.5 2.6

기타서비스 2.7 2.1 2.6 3.1 3.0 3.0 3.1 3.1

농업임업 및 어업 26.7 14.4 8.0 5.7 4.3 4.0 3.6 3.2

제조업 16.2 21.7 24.5 24.9 26.1 24.4 23.7 23.4

GDP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자료: 한국은행, 「국민계정」. 2004.

12) 전망에 사용된 전제조건(경제활동참가율, 투자율, 기술의 성장기여도)에 따라 시나리오1(61.5%, 5%,

1.5%), 시나리오2(63.2%, 7%, 2%), 시나리오3(65%, 10%, 2.3%)으로 구분하 다.


- 24 -

23.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 지식기반산업의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

들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13)

<표 II-1-3> 지식기반제조업의 업종별 발전추이 (단위: 10억원, 1995년 불변가격)

업종 1988 1993 1997 2000

1988-2000

연평균

성장률

컴퓨터 948(3.7) 2,506(5.4) 12,095(11.7) 28,619(14.8) 32.8

반도체 4,153(16.1) 9,511(20.5) 20,532(19.9) 47,991(24.8) 22.6

첨단전자부품 3,100(12.0) 3,878(8.4) 7,087(6.9) 18,988(9.8) 16.3

통신기기 3,178(12.3) 3,779(8.2) 15,333(14.9) 43,869(22.7) 24.5

생물 2,676(10.4) 3,369(7.3) 4,288(4.2) 5,277(2.7) 5.8

정 화확 1,444(5.6) 1,957(4.2) 3,021(2.9) 2,919(1.5) 6.0

메카트로닉스 3,350(13.0) 4,590(9.9) 9,365(9.1) 12,945(6.7) 11.9

정 기기 682(2.6) 1,456(3.1) 2,325(2.3) 2,425(1.3) 11.2

첨단운송장비 6,233(24.2) 15,295(33.0) 29,184(28.3) 30,508(15.8) 14.2

합계 25763(100.0) 46,340(100.0) 103,230(100.0) 193,542(100.0) 18.3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보고서」각년도.

<표 II-1-4>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업종별 추이 (단위: 천명, %)

업종 1986 1991 1995 2000

1986-2000

연평균

성장률

정보통신서비스 38.2(17.1) 62.3(17.1) 62.7(12.2) 79.9(12.4) 5.4

소프트웨어 6.6(3.0) 20.0(5.5) 39.6(7.7) 125.0(19.4) 23.3

전자상거래 - - 1.3(0.3) 16.3(2.5) 64.7

사업서비스 39.5(17.70 50.8(13.9) 76.2(14.9) 102.1(15.8) 7.0

엔지니어링 49.6(22.2) 90.6(24.9) 184.6(36.0) 168.7(26.1) 9.1

광고 6.0(2.7) 20.9(5.7) 34.1(6.7) 25.4(3.9) 10.8

디자인 1.4(0.6) 1.4(0.4) 5.7(1.1) 8.9(1.4) 14.2

신문방송 17.8(7.9) 33.0(9.1) 48.3(9.4) 56.4(8.7) 8.6

문화 64.6(28.9) 85.4(23.4) 60.2(11.7) 63.0(9.8) -0.2

합계 223.7(100.0) 364.6(100.0) 512.6(100.0) 645.7(100.0) 7.9

자료: 통계청, 「총사업체통계조사보고서」. 각년도

13) 현재 제조업의 60%, 서비스업의 40%가 지식기반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 비중이 2010년에는

각각 67%와 5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산업자원부, 2004).


- 25 -

24.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IT산업과 전통산업, 정규

직과 비정규직,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는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사회적 불안전

성 심화, 경제주체들간의 신뢰 훼손, 근로의욕 저하 등으로 막대한 사회

적 비용이 발생하여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

25. 출산율의 감소와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노령인구가 증가하여 노령사회

로 급격히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생산가능인구 중 15세 이상 54

세 이하의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4.122.2 21.4 20.4 19.4 18.9 18.4

39.2 40.5 41.0 41.1 40.538.8 37.3

16.217.7

19.321.7

24.527.6

30.4

0.0

10.0

20.0

30.0

40.0

50.0

2002 2005 2008 2011 2014 2017 2020

년도

15-29세 비율(%) 30-54세 비율(%) 55세 이상 비율(%)

[그림 II-1-1] 연령계층별 인구구조 추이


- 26 -

2. 고등교육 체제 개관

2.1 고등교육의 목적

26. 고등교육 체제의 목적은 고등교육법(제28조)에 나타난 바와 같이 다양한

유형의 대학들의 목적을 종합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보

면, 고등교육의 목적은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며 국가사회 및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다. 고등

교육 체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유형의 학교(전문대학, 산업대학, 교육대

학 등)들은 각기 고유한 목적이나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 또한 고등교

육법에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고등교육의 목적은 1949년 교육법이 제정

된 이후로 커다란 변화없이 그대로 지속되어 오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

의 학교가 설립되는 경우에는 그에 적합한 목적이 법에 명시되었다.

27. 대학의 유형별로 고등교육법에 나타난 대학의 목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학은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의 심오한 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교수ㆍ연구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

헌함(제28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문대학은 ‘사회 각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교수ㆍ연구하고 재능을 연마하여 국가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함(제47조)’을 목적으로 하며, 산업대학

은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학술 또는 전문적인 지식ㆍ기술의 연구와

연마를 위한 교육을 계속하여 받고자 하는 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산업인력을 양성함(제37조)’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대학은 ‘초등학교 교원을 양성함’(제41조)을 목적으

로 하며, 방송ㆍ통신대학은 ‘국민에게 정보ㆍ통신매체를 통한 원격교육

으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부여하여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


- 27 -

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열린 학습사회를 구현함으로써 평생교육의 발전

에 이바지함(제52조)’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기술대학은 ‘산업체 근로자

가 산업현장에서 전문적인 지식ㆍ기술의 연구ㆍ연마를 위한 교육을 계

속하여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춘 전문인

력을 양성함(제55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8.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등교육의 수월성 추구를 중심으로 형평성을 추구하

는 정책을 보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월성을 추구하는 정책들로는 고

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 구조개혁과 대학 특성화 사업, 그

리고 두뇌한국21 사업이 있으며, 또한 재정지원을 선택과 집중에 의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고등교육의 수월성을 제고 하기 위한 것

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형평성을 추구하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는데 지

역균형 발전을 견인할 목적으로 지방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지방대학 혁

신역량 강화사업, 대학장애 학생을 위한 대학 장애인 학습권 보장, 그리

고 장애인, 농어촌 소재 학생, 실업계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대학입학 특

별전형 등을 추진하고 있다.

2.2 고등교육의 규모와 변화 추이

29. 대학 취학률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30-39세 사이 성인의 고등

교육기관 취학률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28 -

<표 II-2-1> 연령별 고등교육 취학률

16-19세 20-29세 30-39세 20-29세 30-39세

1998 22.8 21.8 1.7 1.2 0.7

1999 26.5 22.2 2.0 1.4 0.7

2000 27.4 24.3 2.3 1.5 0.9

2001 30.3 25.3 2.5 1.6 0.9

2002 31.0 26.2 2.8 1.6 1.0

2003 31.2 27.1 2.3 1.7 1.0

2004 32.9 27.0 2.6 1.7 1.1

2)고등교육기관에는 전문대학, 교육대학, 대학, 산업대학, 기술대학, 방통대, 각종학교 및 원격대학과 사내대학 포함

고등교육기관(대학원 제외) 대학원구분

주: 1)연령계층별 취학률=(해당연령계층의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수/연령계층별 인구)*100

30. 2004년 현재 고등교육 기관은 총 411개이며 학생수는 약 3백 56만 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10년간 고등교육 기관의 수와 학생수는 급격히 증가

하 으나 교수와 행정직원의 증가율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표 II-2-2> 고등교육 규모 변화 추이(1990-2003년)

연도 기관수 학생수 교수수 행정직원수1990 265 1,691,681 42,911 32,613 1991 273 1,762,154 45,366 33,095 1992 286 1,982,510 48,265 29,896 1993 300 2,099,735 51,277 29,399 1994 310 2,197,842 54,135 28,412 1995 323 2,343,894 58,977 29,975 1996 333 2,541,659 63,809 29,227 1997 344 2,792,410 69,157 30,118 1998 348 2,950,826 54,185 29,960 1999 353 3,154,245 55,718 29,010 2000 353 3,363,549 56,903 29,199 2001 354 3,500,560 58,532 29,466 2002 356 3,577,447 59,750 33,432 2003 375 3,558,111 61,012 35,704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감. 각 연도.


- 29 -

31. 대학교는 지난 10년 동안 학교수가 꾸준히 증가하 으며, 전문대학도

1990년대 중반까지 증가하다가 그 이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다른 유형의 대학들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각종학교로

분류된 대학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특징적이다.

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180

1992 1994 1996 1998 2000 2002 2003

전문대학 교육대학 대학교

각종학교(대학) 방송통신대학 산업대학

[그림 II-2-1] 고등교육 유형별 기관수 변화 추이(1992-2003)

32. 지난 10년 동안 전문대학과 대학교의 학생수는 급격히 증가한 것에 비

해서 다른 유형의 대학들은 학생수의 변동이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 양상이 시사하는 바는 이 기

간 동안에 대학별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데, 같은 기간 동안에 교수나 행정직원의 수가 학생수의 증가율보다

낮은 것을 고려하면 교육여건이나 행정여건이 나빠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 30 -

0

200,000

400,000

600,000

800,000

1,000,000

1,200,000

1,400,000

1,600,000

1,800,000

2,000,000

1992 1994 1996 1998 2000 2002 2003

연도

재학

생수

재학

생수

재학

생수

재학

생수

전문대학 교육대학 대학교

대학원 각종학교(대학) 방송통신대학

산업대학

[그림 II-2-2] 고등교육 학생수 변화 추이(1992-2003)

33. 또한 1992년부터 2003년 기간 동안 대학원의 증가가 매우 두드러졌는데,

특히 일반대학원 보다는 전문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의 수가 약 4배 정도 증

가하 다.


- 31 -

<표 II-2-3> 대학원 유형별 변화 추이(1990-2004)

연도대학원

총계 일반대학원 전문․특수대학원

1991 316 98 218

1992 335 100 235

1993 350 101 249

1994 368 103 265

1995 421 106 315

1996 505 112 393

1997 592 116 476

1998 669 117 552

1999 676 117 559

2000 829 129 700

2001 905 135 770

2002 945 139 806

2003 1010 143 867

2004 1030 142 888

주: 대학원 총계는 대학부설대학원과 대학원대학을 모두 합한 계임.

2.3 고등교육의 성장 목표

34. 고등교육이 양적으로 많이 팽창하 으나 국가 또는 사회에 필요로 하는

인적자원이 충분히 양성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는 21세기 지식기

반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적자원개발을 위하여 대학경쟁력 강화 방안

(2003. 11)을 마련하 는데, 동 방안에서 고등교육의 성장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 다.

�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IMD 지수): 세계 28위 → 15위 이내

� 졸업 후 취업률: 60% → 70%

� SCI급 논문 게재 100위 이내 대학: 1개 → 5개

� 기업과 대학의 지식이전(IMD): 세계 16위 → 10위

� 교수 1인당 학생수: 31명 → 20명


- 32 -

부서 주요 업무

정책총괄과인적자원개발 정책의 기획ㆍ총괄,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 관한 계획

의 수립ㆍ지원

인력수급

정책과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대학(원) 학생, 전문대학 학생 정원, 차세대 성장동

력 인력양성사업, 국가전략분야(6T포함) 인력양성

평가지원과

고등교육 재정지원 총괄, 고등교육평가원 설립 추진, 대학종합평가계획수립

및 지원, 대학 학문분야 평가계획 수립 및 지원, 전문대학 학과 평가계획

수립 및 지원, 전문대학 평가 재정지원, 전문대학 근로장학제도 지원, 수도

권대학 특성화 평가 재정지원, 국립대학 발전계획 추진 재정지원 사후 관

리

평생학습

정책과

평생교육에 관한 종합정책의 수립ㆍ조정, 평생교육단체ㆍ시설의 육성 및

운 지원, 원격대학ㆍ사내대학의 설치 및 운 지원, 방송통신교육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및 운 지원, 방송대학ㆍ통신대학 및 방송ㆍ통신대학의

설치ㆍ폐지 및 운 지원, 노인교육에 대한 정책의 수립, 학점인정,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 및 교육계좌제의 운 에 관한 사항, 평생교육관련 국제교류

학술정책과 2단계 BK21 사업 추진, 대학원 학사제도,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추진

기초학문

지원과

이공계장학금 및 학자금융자 업무, 기초과학분야․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

조성사업

35. 보다 궁극적으로 산업수요와 연계된 다양화ㆍ특성화된 대학을 육성하고

2010년까지 15개 내외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려고 하고 있

다(교육인적자원부, 2005a).

2.4 고등교육 정책의 개발 및 지원

36. 고등교육 정책을 개발하고 기획ㆍ조정하는 일은 교육인적자원부 인적자

원관리국의 고등교육정책과에서 담당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 조직도

는 부록 A 참조). 이밖에도 인적자원총괄국과 인적자원지원국을 비롯하

여 국제협력국과 정보화지원국에서도 관련 업무가 있는 경우 정책을 수

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대학의 각종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은 교육인적자

원부가 기획예산처나 재정경제부 등과의 협의ㆍ조정을 통해서 이루어진

다. 교육인적자원부 부서별 고등교육 주요업무 현황은 다음과 같다.

<표 II-2-4> 교육인적자원부 부서별 고등교육 관련 주요업무 현황(2005년)


- 33 -

산학협력과산학협력중심대학 선정 및 학교기업운 지원, 기술대학, 기능대학, 사내대

학의 설폐 및 전문대학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

고등교육

정책과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부문 국가균형발전시책 수립ㆍ추진, 대학교원의 인사

제도 개선 및 운 에 관한 사항, 고등교육의 대외개방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국립대학병원의 운 지원

학사지원과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의 수립, 대학교육과정 개선의 지원, 두뇌한국

21사업 추진, 대학의 전문연구요원제도 및 병역특례제도의 운 에 관한 사

항,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운 지원, 대학평가인정제도

사학지원과

사립대학의 재무․회계제도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대학의 입학금․수업

료 등에 관한 사항, 사립대학의 설치․폐지 및 운 지원, 사립대학 및 학교

법인과 기타 법인의 예산․결산 및 재산관리에 관한 사항, 사립대학의 재

정지원 평가에 관한 사항,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운 지원

국제교육

협력과

교육분야 대외개방협상의 총괄 및 국외 교육관련 정보ㆍ자료의 수집, 교육

인적자원개발관련 국제협력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추진, 교육문화협정에 따

른 국가 간 교육교류사업의 추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운 지원, 한국교

육모델의 해외보급에 관한 사항, 국외유학에 관한 기본정책의 수립

국외인적자원

정책과국외유학에 관한 정책, 국외 인적자원개발, 한국학 보급 등,

37.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대학재정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주관부서는 다음과

같다. 교육인적자원부 외 중앙정부부처와 지방정부 소관 대학은 해당 부

처와 정부가 직접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교육인적자원부 외에 중앙

정부부처는 소관 대학 이외에도 각종 사업형태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 34 -

<표 II-2-5> 대학재정지원 사업 담당부서 현황(2004년 현재)

구분 항목 세부항목 주관과

국립대

지원

인건비 인건비 교육예산담당관

운영비

기본사업비 교육예산담당관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시설기획담당관

교원연구비, 성과급 고등교육정책과

시설비 시설기획담당관

대학정책

지원

기관지원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 지역인적자원개발팀

BK21 학술연구진흥과

대학특성화 평가지원과

산학협력 산학협력과

전문대특성화 평가지원과

교원지원학술연구조성비 학술연구진흥과

기타(외국인 교수 초빙 등) -

학생지원이공계열 장학금 학술연구진흥과

학자금융자이차보전 학술연구진흥과

기타국립대학 병원지원 고등교육정책과

교육대학 육성 교원양성과

38. 국가적 수준의 고등교육 정책 개발은 각종 자문위원회의 의견, 출연연구

기관의 자문 등을 거쳐 정책(시안)을 마련하여 발표한 후 관련 이해당사

자들을 포함한 관심이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쟁점에 대

한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ㆍ발표하고 있다.


- 35 -

<박스 1> 누리사업의 개발 과정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의 개발 과

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사업은 2003년 4월 중 교육인적자원부 내에 담

당 팀이 만들어 지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하 는데, 이후 해당

분야 전문가 및 이해 당사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세 차례에 걸쳐 기본계

획을 수정한 뒤 7개월 후 최종안이 확정되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정에 따라 사업계획이 마련되었다. 지방대학 중심

의 지역혁신 전략 수립의 필요성에 따라 2003년 4월 21일자로 교육인적자원부

내에 지방대학발전기획팀을 설치하 으며, 동년 5월 28일부터 지방대학과 한국

교육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의 전문가들로 지방대학 전문가협의회를 구

성하여 5차례에 걸쳐 자문회의를 개최하 고, 동시에 6월 4일부터 6월 11일까지

8개 권역으로 나누어 240여개 지방대학ㆍ전문대학의 기획처장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 다.

이러한 전문가협의회와 권역별 간담회 결과에 기초하여 6월 20일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의 제1차 기본계획을 수립하 으며, 이어서 7월부터 9월까지

교육부장관 주재로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 다. 토론회 내용에 기초하여

10월 29일 제2차 기본계획을 수립하 으며,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10

월 30일과 31일 양일에 걸쳐서 지방에서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11월과 12

월 중에는 추가적으로 대학 및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안을 인적자원개발

회의에서 보고(‘04. 1.14)하고, 제3차 기본계획이 1월 16일에 확정되었다. 이후 2

월 13일까지 사업발표회와 권역별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 다.

2.5 거버넌스 및 법령구조

39. 우리나라 대학은 국(공)립과 사립 모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지도ㆍ감

독을 받도록 되어있다(고등교육법 제5조 1항). 국립대학은 직접 관리하

며,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간접적인 규제권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법령

상 교무통할권, 교직원 감독권, 학생 지도권 등 대학의 최종 의사결정권

한은 총장에게 귀속되어 있으며(고등교육법, 국립학교설치령 등), 대학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사실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평의원회와 교수


- 36 -

회는 학칙상의 임의기구(고등교육법시행령 제4조제1항)로 되어 있다. 정

부는 국립대학 운 체제를 개편할 계획인데, 주요 내용은 대학운 의 객

관성, 투명성, 민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대학평의원회, 교수회, 학생회,

직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40. 국내 고등교육 관련 국내 고등교육관련 법의 체계는 헌법을 최상위법으

로 하고, 1997년 입법된 교육기본법을 중심으로 고등교육을 직접적인 대

상으로 하는 고등교육법과 이에 근거하거나 근거하지 않는 각종 법률

및 규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고등교육관련 주요 법령의 체계를 보면 다

음의 [그림 II-2-3]과 같다.

헌법

교육기본법

고등교육법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평생교육법 기타

교육관련

특별법

[그림 II-2-3] 고등교육관련 주요 법령 체계

41. 내용적인 측면에서 고등교육관련 주요 법령은 ①교육기본, ②조직ㆍ편

제, ③인사, ④학사, ⑤사학, ⑥과학ㆍ기술ㆍ직업교육, ⑦평생, ⑧재무ㆍ

회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37 -

<표 II-2-6> 고등교육관련 주요 법령

구분 법령

교육기본 헌법, 교육기본법, 고등교육법, 고등교육법시행령

조직ㆍ편제

정부조직법, 교육인적자원부와그소속직제, 교육인적자원부와그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 서울대학교설치령, 국립학교설치령, 한국방송통신대학교설

치령, 한국방송통신대학교설치령시행규칙, 한국교원대학교설치령, 한국농

업전문학교ㆍ산국임업전문학교및한국수산전문학교설치령, 한국전통문화

학교설치령, 국가공무원총정원령, 국립의학극학교에두는공무원의정원에

관한규정

인사국가공무원법, 공무원임용령,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임용령, 교수자격

기준등에관한규정

학사대학설립ㆍ운 규정, 대학설립ㆍ운 규정시행규칙, 기술대학설립ㆍ운

시행규칙, 기술대학설립ㆍ운 규정시행규칙

사학 사립학교법, 사립학교법시행령, 사학기관재무ㆍ회계규칙

과학ㆍ기술

ㆍ직업교육

산업교육진흥법, 산업교육진흥법시행령, 과학교육진흥법, 과학교육진흥법

시행령, 과학기술진응법, 기초과학연구진흥법, 기초과학연구진흥법시행

령,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직업교육훈련촉진법시행령, 자격기본법, 자격기

본법시행령

평생

평생교육법, 평생교육법시행령, 독학에의한학위취득에관한법률, 독학에의

한학위취득에관한법률시행령,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 학점인정등에관한

법률시행령

재무ㆍ회계교육세법, 교육세법시행령, 학교수업료및입학금에관한규칙, 예산회계법,

예산회계법시행령

자료: 이현청 외(2000). 고등교육기관 설립ㆍ운 관련 규제개혁 방안. 8쪽.

2.6 고등교육 기관 현황

42.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다음의 [그림 II-2-4]와 같은 체제를 이루

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본학제에 속하는 대학과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특

별학제인 원격대학이나 기능대학들이 보완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런

데, 이러한 고등교육 체제에서 특징적인 것은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기본

학제와 특별학제간의 연계가 매우 원활하도록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는


- 38 -

점이다. 이 제도는 기본학제에서 교육과정을 마쳤거나 혹은 중도탈락한

학생들 뿐만 아니라 기본학제에 속하는 정규학교에서 교육받지 못한 사

람들을 대상으로 학점인정 기관을 통해서 학습한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

해 주는 것이다.

고등교육

대학원(석ㆍ박사)

대학(4-6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원격대학 등)

사내

(기술)

대학

학점인정 학사

(자격ㆍ시험 연계)

독학사

전문대학

(2-3년)기능

대학

학점인정

전문학사

(자격연계)

후기

중등교육인문계고교 실업계고교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고교 학점은행제

자격인정(검정고시)

학제구분 기본학제 특별학제

관련법령 고등교육법 등 평생교육법 등

[그림 II-2-4] 현행 고등교육 체제(2004)

43. 좀 더 세부적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 기관의 유형을 살펴보면, 고등교육

법에 명시된 학교(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 기

술대학, 그리고 각종 학교)이에도 원격대학14), 사내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

학15), 노동부가 설립한 한국기술교육대와 기능대학, 과학기술부가 출연하

여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있으며,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지방정부 소관 대학들이 있다. 이 기관들은 전문학사학위, 학사학

위 및 이에 준하는 학위들을 수여할 수 있다. <표 II-2-7>과 <표 II-2-8>

은 고등교육 기관의 유형별 학교수 및 재학생수를 보여주고 있다.16) 사이

14) 평생교육기관

15) 평생교육시설(평생교육법 21조)

16) 이밖에도 정부부처가 설립한 특수목적의 고등교육 기관들이 있는데, 이들 대학들은 제외하 다.


- 39 -

버대학은 2004년 현재 17개 대학에 약 4만 명이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

산된다. 노동부에서 운 을 지원하고 있는 기능대학은 전국에 23개교가

있는데, 2001년에 약 1만 4천명의 중견기능인력이 양성되었다.

<표 II-2-7> 고등교육 기관의 유형별 학교수(2004년도)

국공립 사립 합계

대학교 26 145 171

전문대학 15 143 158

교육대학 11 - 11

산업대학 8 10 18

기술대학 - 1 1

방송통신대학 1 - 1

사이버대학 - 17 17

사내대학 - 1 1

대학원대학 - 28 28

각종학교 - 5 5

합계 61 350 411

학교유형대학수

자료: 한국교육개발원(2004). 교육통계연감.

<표 II-2-8> 고등교육 기관의 유형별 학생수와 학생유형(2004년도)

남자 여자 합계

대학교 1,161,156 675,493 1,836,649 전일제

전문대학 568,040 329,544 897,584 전일제

교육대학 6,588 16,747 23,335 전일제

산업대학 142,164 46,871 189,035 시간제

기술대학 163 3 196 시간제

방송통신대학 103,852 186,876 290,728 원격교육

사이버대학 22,823 16,627 39,450 원격교육

사내대학 61 1 62 시간제

대학원대학 157,737 119,181 276,918 전일제

각종학교 772 381 1,153 전일제

합계 2,163,356 1,391,724 3,555,110

학생유형학교유형재학생수

자료: 한국교육개발원(2004). 교육통계연감.


- 40 -

2.7 학위(qualification) 제도와 유형

44. 한국의 현행 학위제도는 교육법(1949.12.31, 법률 86호)과 동법시행령

(1970.2.12, 대통령령 4589호)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데, 학위의 종류는

학사ㆍ석사ㆍ박사ㆍ명예박사의 4종으로 되어 있으며(교육법시행령 122

조), 학위는 총장 또는 학장이 수여하되 명예박사학위의 수여에 있어서

는 교육부장관의 사전 승인을 요한다(124조). 학사학위는 4년제 대학

(교)졸업자에제 수여되며17), 석사학위는 대학원에서 1년 이상 수학하여

전공과목 24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로서 외국어시험과 석사학위종합시험

에 합격하고 석사학위 논문심사와 구두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수여된다

(127조). 박사학위는 대학원에서 3년 이상 수학하여 전공과목 60학점 이

상을 취득한 자로서 2종의 외국어시험과 박사학위종합시험에 합격하고

박사학위 논문심사와 구술시험에 합격하여 대학원위원회의 학위수여결

정을 받은 자에게 수여한다(128조). 최근에는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통

합하여 학사학위 취득 후 석ㆍ박사 통합과정을 통해서 보다 짧은 기간

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45. 2004년도 현재 학위유형별 재학생수를 보면, 학사학위(전문학사와 학사

포함)에 재학 중인 학생수는 약 328만명인데, 이 가운데 전문대학과 원격

대학 및 각종학교의 전문대학 수준을 합하면 약 90만명 정도가 전문학사

학위 과정에 속해 있는 학생들이다. 한편 석사과정에는 약 23만명이 등록

하고 있고, 박사과정에도 4만명 정도가 수학하고 있다. 2004년도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수는 약 23만명이며, 학사학위는 32만명 정도에 이르

고 있다. 석사학위는 6만 6천명, 그리고 박사학위 취득자는 약 8천명에 이

르고 있다.

17) 현재는 정규 학교교육을 통하지 않고도 전문학사학위와 학사학위의 취득이 가능해 졌다. 그 중 하나

는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학위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학위를 수여하고 있

으며, 다른 하나는 독학으로 공부를 하고 시험에 통과하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 41 -

<표 II-2-9> 학위유형별 재학생수 및 졸업생수(2004년)

학교유형학생수 학위취득자

학사 석사 박사 학사 석사 박사

전문대학 897,589 226,886

대학(일반) 1,836,649 221,227 40,463 267,058 63,153 7,995

교육대학 23,335 6,638 0 7,381 1,535 0

방통대 290,728 664 0 23,547 101 0

산업대학 189,035 4,671 150 26,221 1,260 0

기술대학 196 97

각종(전문) 89 67

각종(대학) 1,064 263

원격(전문) 2,734 731

원격(대학) 36,716 223

사내대학 62 68

합계 3,278,197 233,200 40,613 552,542 66,049 7,995

자료: 한국교육개발원(2004). 교육통계데이터베이스.

46. 최근 법학과 의학 등 전문분야에서 전문대학원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데, 이 경우 수학연한(학사 + 4년)이 늘어나고 기존의 제도와는 다른 부분

이 있어서 관련 학위제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최근 대학별로 외

국의 대학들과 대학원 수준에서 복수학위나 공동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하

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도 학위의 호환성이 갖추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고등교육 학위유형의 변화에 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8 고등교육 관련 주요 변화 및 관련 정책

47. 19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고등교육 체제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로는 우선 고등교육의 양적 팽창에 따른 학생들의 학력수준의 저

하, 교육여건의 악화와 공급과잉을 들 수 있고, 다음으로 자원집중화에 따

른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심화, 경제위기와 사회 각 분야에서의 구조조정


- 42 -

구분 주요 과제 세부 과제

교육개혁

위원회

1차 보고서

(95.5.31)

� 열린교육체제의

제도적 기반 구축

� 학점은행제 도입

� 시간제 학생등록제 실시

�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

‘국가 미디어교육지원센터’ 설립*

�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

� 대학모형의 다양화와 특성화

� 전문대학원 설치

� 대학설립, 정원과 학사운 의 자율화

� 학술연구 일류화(대학평가와

재정지원 연계 강화)

� 대학교육의 국제화

�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대학입학제도

�학생선발제도 자율화

*

� 종합생활기록부 활용

을 겪으면서 나타난 이공계 기피현상, GATS, WTO, FTA협상으로 고등

교육의 국제화 및 시장개방 압력 증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대학에

대한 책무성 요구 증대, 대학혁신을 위한 자율화 요구 증대, 대학 간 협력

과 경쟁의 심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들의 채용방식의 변화

와 대학졸업생들의 기대수준 상승으로 청년실업이 심화되었으며, 국가전

략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력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정보통신기

술의 발달 등으로 원격교육이 증가하고 교수학습이 다양화 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48. 지난 10년간 고등교육이 경험한 주요 변화는 고등교육과 관련된 현안이슈

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주도한 고등교육개혁에도 많은 향을 받았

다. 1995년 5월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5ㆍ31 교육개혁안 이후 문민정

부에서 4차에 걸쳐 제시된 고등교육의 정책 과제는 이러한 변화의 큰 흐

름을 이루고 있다(반상진, 2003). <표 II-2-10>은 교육개혁위원회가 제시

한 방안 중 고등교육 부문 정책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표 II-2-10> 교육개혁위원회가 제시한 고등교육 부분 정책 과제


- 43 -

2차 보고서

(96.2.9)

� 신직업 교육체제의

구축

� 전문대학, 개방대학, 기능대학의

직업교육 활성화�

신대학의 도입*

� 전문직업분야의 학위제도 도입*

�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 의학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성직자 양성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 법학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

� 교육관계법령 체제

개편에 따라

고등교육법 제정

� 다양한 대학모형의 선택권 보장

� 대학별 헌장

� 대학설립준칙주의 등

3차 보고서

(96.8.20)

� 교육정보화의

청사진과 개혁 방안

� 21세기형 첨단학교 및 가상대학 운� 국민 정보소양 인증체제 구축 등*

4차 보고서

(97.6.2)

� 고등교육의 수월성

및 지방화 지원

� 연구중심대학 집중 육성

� 인재양성의 지방화

� 대학평가기준과 모형의 다양화

� 전문대학지원 내실화

� 학기제 전환� 9월 신학기제로 전화, 진로지도

정보제공 등*

� 지방대학 집중 육성 및 대입전형 방식 정착

주: * 표시는 부분적으로 추진되거나 추진되고 있지 않는 것을 나타냄.

49. 교육개혁위원회에서 제시된 정책과제 가운데 많은 부분이 실제로 고등교

육 정책이나 제도 그리고 재정사업을 통해서 추진되거나 반 되었으며,

이를 통해 고등교육 체제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표 II-2-11>은

정부가 추진한 주요 개혁 내용과 그에 따른 변화를 요약한 것이다.


- 44 -

<표 II-2-11> 지난 10년간 정부의 주요 개혁 내용과 그에 따른 변화

추진 내용(시작년도) 실질적 또는 기대되는 변화

대학평가인정제(94) 대학교육의 질적 수월성 제고

자율화(규제개혁)(95) 자율화 증대

국제화(시장개방)(96) 교직원, 학생 교류 및 교육과정 국제화 강화

설립준칙주의(96)*

대학(소규모)의 수 증가

학부제(97)*

교육과정 변화(전공제도의 다양화), 학생선택권 강화

학점은행제(98)*

평생학습 체제 강화

대학특성화 사업(99)*

대학별 특성화 심화(실용적 교육과정 강화)

두뇌한국21(99)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교육인적자원부(01) 고등교육 정책에 관한 총괄조정 기능 강화

누리사업(04) 지방대학 활성화, 특성화, 지역연계 강화

산학협력단(04) 산학협력 강화

전문대학원제도(04) 의학, 법학 등 전문 역 인력양성체제 변화

구조개혁(05) 대학 수 감소, 대학규모 확대, 교육여건 개선

주: 세부내용은 부록 B 참조.

2.9 참여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우선순위

50. 참여정부는 고등교육 개혁과 관련된 의제를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

전」과 「교육개혁과 지식문화 강국 실현」으로 설정하 다(대통령직 인

수위원회, 2003). 전자를 위한 중점 과제로 ‘권역별 대학특성화 사업 추진’

과 ‘지방대학 육성 기반 조성’이 있으며, 후자를 위해서는 교수회 등의 법

제화를 통한 ‘대학운 의 민주성과 자율성 강화’, ‘학벌타파와 대학서열 완

화’, 그리고 ‘과학기술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핵심의제로 설정하 다.

51.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다음과 같은 고등교육 개혁

추진계획을 보고하 다. 산업수요와 연계된 다양화ㆍ특성화된 대학을 육

성하고 동시에 2010년까지 15개 내외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

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의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하고 있다


- 45 -

(교육인적자원부, 2005. 3. 25). 이를 위해 정보공시제를 도입하여 국민들

에게 대학의 교육여건과 학교운 상태를 공개하고, 대학이 ‘선발’ 경쟁에

서 ‘교육의 질’ 경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제2단계의 두뇌한국 사업(‘06-’12)과 기초학문육성(‘06-’10)을 통해

서 대학의 학술ㆍ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별도의 법

률 제정을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자본의 유치를 통해 대학 시설투

자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교육개방과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

다. 이를 위해 외국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 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확대를 위한 「Study Korea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10년까

지 유학생 5만명을 유치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 복지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 학자금대출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정부차

원의 근로장학제도를 도입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문대 재학생들에게

근로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47 -

III. 고등교육 주제 역별 진단

III. 고등교육 주제 영역별 진단

- 49 -

1. 고등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

� 현황 및 문제점

1.1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

52. 고등교육 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2004년(’03년 8월, ’04년 2월 졸업생

기준) 현재 전체적으로 66.8%이며, 전문대학은 77.2%, 대학교 56.4%로

나타났다(강성국 외, 2004). 전문대학 보다는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0년간 전문대학과 대학교의 취업률은 IMF

경제난 직후 약 2년 동안 다소 낮아진 경우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비

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노동시장에서 대졸자의 수급불일치

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표 III-1-1> 최근 10년간 전문대학 및 대학교 취업률 변동 추이

유형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전문

대학68.8 74.2 78.2 75.5 66.3 68.1 79.4 81.0 80.7 79.7 77.2

대학교 56.4 60.9 63.3 61.8 50.5 51.3 56.0 56.7 60.7 59.2 56.4

53. 또한, 학사급 이하 인력은 공급과잉인 반면, 국가전략 분야의 석ㆍ박사

급 핵심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부처의 전망에 따르면,

6T분야(교육부),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과기부), 정보통신(정통부),

문화콘텐츠 분야(문광부)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교육

인적자원부, 2004b).


- 50 -

54. 이와 같은 공급과잉에 따른 대졸 취업률의 하락은 대학 재학생들의 휴

학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통계에 따르면 휴학생비율이 전문대

학의 경우 35-40%, 그리고 대학교의 경우도 30% 정도로 증가추세에 있

다.18)

<표 III-1-2> 학교유형별, 지역별 휴학생 비율(2004년)

구분수도권 지방

재적학생수 휴학생수 비율 재적학생수 휴학생수 비율

전문대학 355,663 125,913 35.4 541,926 219,871 40.6

대학교 698,744 204,018 29.2 1,137,905 365,046 32.1

주: 재적학생수는 재학생수와 휴학생수의 합계임.

출처: 한국교육개발원(2004). 교육통계연보.

<박스 2> 교육수준별 졸업생수와 평균임금 추이

노동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은 전문대학과 대학교 졸업생들의 꾸준한 증가와

노동시장에서의 교육수준별 평균임금 차이와 관련이 있다. 지난 10년간 교육수

준별 졸업생 수를 살펴보면, 고등학생 이하는 감소 추세이나, 전문대학과 대학

의 졸업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교육수준별 평균임

금을 비교해 보면 대학교 졸업자의 임금이 고졸자와 전문대학 졸업자의 임금

보다 월등히 높아서 대학교에 대한 유인이 크고, 결과적으로 대학교 졸업자의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18) 2002년에는 휴학생 비율이 약 20% 정도 수준이었다(이병식, 2003 참조).


- 51 -

<표 1> 교육수준별 졸업생수 (단위: 명)

자료: 한국교육개발원(1995-2003). 교육통계연보

연도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교

1995 735,679 687,794 143,075 179,519

1996 819,246 649,653 155,326 180,664

1997 816,654 670,161 175,965 184,212

1998 824,518 671,614 196,551 192,465

1999 788,599 736,889 212,726 196,566

2000 715,971 747,723 223,489 204,390

2001 631,398 764,712 232,972 214,498

2002 626,507 736,171 239,114 239,702

2003 602,675 670,713 246,789 244,852

<표 2> 교육수준별 평균임금과 평균연령 (단위: 천원/월, 세)

주 1) 임금은 월급여액으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을 산정(월급여액+(연간특별급여액/12)

할 때 포함되는 ‘연간특별급여액/12’은 포함되지 않음

2) 1998년까지 조사대상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이며, 1999년부터는 상용근로자 5

인 이상 사업체임

3) 1999년부터 조사대상이 확대되고 농업․수렵업, 임업 사업체가 조사범위에 추가됨

4) 이 자료는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자료이므로 임금근로자가 아닌 자 업

자 등에 관한 직종의 임금에 관한 통계자료로 활용할 수 없음

자료 : 노동부, 「http://laborstat.molab.go.kr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

연도 중졸이하 고졸 전문대졸 대학교졸이상

1995 782 (43.7) 861 (31.8) 936 (31.1) 1,264 (35.1)

1996 865 (44.6) 967 (32.2) 1,042 (31.0) 1,424 (35.3)

1997 924 (45.7) 1,044 (33.2) 1,107 (31.1) 1,520 (35.5)

1998 910 (46.6) 1,040 (33.8) 1,109 (31.4) 1,550 (35.9)

1999 967 (46.3) 1,089 (33.7) 1,126 (31.1) 1,651 (36.0)

2000 1,042 (46.8) 1,186 (34.5) 1,226 (30.9) 1,789 (36.1)

2001 1,087 (47.7) 1,244 (35.1) 1,289 (31.4) 1,894 (36.2)

2002 1,160 (48.4) 1,363 (35.7) 1,386 (31.2) 2,036 (35.8)

2003 1,226 (49.4) 1,456 (36.6) 1,489 (31.3) 2,208 (36.1)


- 52 -

� 정부의 대응

1.2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55. 노동시장의 인력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는 수도권 대학 및

의료인력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도

록 조치함으로써 시장을 통한 자율적 조정메커니즘을 활용하고 있다. 이

와 더불어, 취업실태 정보, 직업세계 정보 등 교육과 노동시장 정보를

학생 등 정보 수요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19), 학생 진

로지도와 대학의 취업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와 함께,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사업(NURI 사업, 산학중심대학 지원사

업 등)을 통해 직업세계의 변화를 반 한 전공 개편, 교육과정 개선, 산

학협력 활성화, 성장 유망분야로의 정원 조정 등을 유도하고 있다.

56. 대학생들이 노동시장에서 원하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정부ㆍ대학ㆍ기업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

육인적자원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요자의 요구가 교육과정에 반 되

도록 하는 수요자중심 교육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핵심 이공계 전

공능력 및 기초소양능력을 선정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교

육과정 및 자료를 개발ㆍ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별 관계자들로 구

성된 산업별 협의체와 대학 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맺도록 하여, 대학이

교육내용을 구성ㆍ운 하는데 산업체가 적극 관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

편, 대학교육에 대한 산업체의 만족도 및 요구사항을 끊임없이 대학에

제공하는 체제를 시스템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인적자

19) 교육과 노동시장간의 연계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하여 조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년 대학과 전문대학 졸업자 전체를 대상으로 취업실

태를 조사하고 있고, 조사결과를 공표하여 학생, 학부모 등이 진로선택 및 직업탐색에 참고하도록 지

원하고 있다. 한편, 노동수요 측면의 통계는 노동부 지원으로 중앙고용정보원이 관장하고 있다.


- 53 -

원부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작성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각 분야별

직무능력표준이 완료되면, 이에 근거해서 각 대학이 교육을 운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대학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하

여 현장실습 활성화, 대학교육과정 편성시 산업체의 적극 참여, 대학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며, 노동부

주관으로 고용보험제를 통해서 다양한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민

간기업이 현직교육(OJT)을 확대ㆍ제공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57. 대학에서는 대학졸업생들이 국제노동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대학별로 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국제학부 및 국제대학원을 설립하여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 학생의 유치를 확대하고 기숙사 시설 등 기반시설

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학원 수준의 국제교육에 대한 지원을 하

고 있다.

� 요약 및 논의

58. 우리나라 고등교육 체제는 노동시장과의 연계가 취약하다. 대학(전문대학과

대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평균 67%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특히 대학

교 졸업자는 평균적으로 두 명 가운데 한 명만이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수준별, 분야별로 고등교육 인적자원의 수요ㆍ공급의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학사급 이하의 인력을 과잉 공급되

고 있는 반면 국가전략 분야의 석ㆍ박사급 핵심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같이 대졸자의 취업률이 낮아지자 학생들은 졸업을 미루고 취업에 필

요한 교육ㆍ훈련을 받거나 경험을 높이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러한 인력수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대학교육에 수요자의

요구가 반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54 -

59. 청년실업 문제는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비록 체계적으로 개념화하기는 쉽지

않지만, 세계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

하고 있는 고등교육 체제가 지금 우리가 씨름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으

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와 대

학, 그리고 학생수준에서 실천가능한 방안들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60. 국가수준에서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은 일자리의 창출을 통해서 취업자

수를 늘려야 한다. 대학에서 취업률을 높이는 방법도 취업자수를 늘리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정부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대학은

정부와 달리 독자적으로 졸업생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는 없다.

대신에 대학은 교육과정의 질적 개선을 통해서 졸업생의 고용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이 학생들의 교육

과 발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여건

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차원에서는 교육과정 분야에서 국

제적 표준(global standards)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대학에 대

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의 FIPSE(the Fund for the

Improvement of Postsecondary Education)처럼 교육과정과 관련된 혁신

적인 프로젝트에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사례들을 전파하

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61. 또한, 우리나라의 산업분야에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

이 있고, 대학도 분야에 따라서는 경쟁력있는 학문 역이 있기 때문에,

우수 기업들과 대학간의 연구 및 교육분야의 동반자관계(partnership)를

구축하는 것이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동대학교와 진전문대학의 성공사례가 좋은


- 55 -

예가 될 수 있다. 외국에서도 학업과 일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학교육의 적합성과 고용가능성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

를 들면, 스위스의 학교와 일을 병행하는 도제시스템(apprentice

system) 혹은 1년의 실습과정(Practicum)이나 캐나다 워터루 대학의 협

동프로그램(co-op programs) 등과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대

학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고, 또한 현장으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 56 -

2. 고등교육과 지역사회의 연계


2.1 지역사회와의 연계 현황

62. 우리나라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긴 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대학들은 지역사회와의 협

력활동에 높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응답하 다(부록

<표 K-16>과 <표 K-17> 참조). 이러한 결과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

고 있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 등 대학이 해당

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는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것을 어느 정도 반 한 것으로 보인다.

63. 대학이 지역사회(또는 산업)와 협력하고 있는 것을 인적자원개발, 연구

개발,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 분야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것

이 다음의 표와 같다. 협력분야의 하위 세부 분야는 조사한 내용에 기초

하여 공통적인 분야를 도출하 으며, 가장 오른쪽 열에는 각 분야별로

세부적인 활동내용들을 정리하여 제시하 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하

고 있는 분야는 지역사회 및 산업에 필요한 인적자원개발,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그리고 지역사회봉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인적

자원개발 분야에서는 산학협력교과과정의 개설과 계약학과 설치, 계약형

전공이 개설되거나, 지역사회에서 요구되는 전문인력의 양성과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사

업을 운 하거나 연구인력 지원, 고가 장비 구축 및 활용 등 상호 연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서 자원봉사나 지역산업의 기

술자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57 -

<표 III-2-1> 지역사회와의 주요 협력활동(전문대학)

협력분야구체

분야주요 활동

지역사회

/산업

인적자원

개발

교육

과정

산학협력교과과정 개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공개설 및 단기교육

과정(CPP)등에 역점, 계약학과 설치운 -삼성전자와 학사과정 운 , 산

업체 위탁과정 운 , 산업체 주문식 교육, 현장실습 학점 인정제, 계약학

과 운 (기계과, 자동차과), 산업체 재직자 대상 직무능력 향상 교육, 부

산소재 관광종사원 직무향상 교육, 안산․시흥지역 산업수요 대응형 기

술교육․지원시스템 구축, e-learning system 구축, 포항지역 산업공단의

의료시스템 및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파견 및 교류

인력양

성사업

CRR을 통한 Silver Care 전문인력 양성( 천지역내의 고령인구 및 재가

장애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운동처방 및 실버케어분야의 현업형 전문인력

양성),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하여 현장적합형(실무+외국어) 관광전문인

력 양성, 경기지역 자동차 부품 의정/저장 부품 개발분야 인력 양성, 노

인교육 전문가 양성, 차세대 부산지역 성장동력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관광-리조트 전문인력 양성교육

지역산업

연계

연구개발

지역

산업

연계

사업

산학연컨소시엄사업, 중소기업용 통합 정보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 창업

보육센터 사업, 지역문화단체(예술의 전당)와의 교류 협정, 지역산업과

관련된 특성화 사업, 안산시 기술개발 사업, 대구지역 특화산업인 안경산

업과 연계사업, 향토상품개발(약초 분야), 구리시와 ‘지역산업 친환경 공

동브랜드화 사업’ 추진

지역산

업연구

지원

중소기업 기술지도 대학사업(TRITAS), 중소기업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

도 사업, 충북테크노파크와 연계한 기술지도 및 산학 공동프로젝트 추진,

경기도 산업패 리 클러스터 지원 사업, 부산시 야간 경관 조명 기본계

획 수립 지원, 녹색 농촌마을 조성 컨설팅(강릉시), 성동구 중소 니트업

체에 대한 신기술지도 및 디자인 개발

지역사회

봉사

자원

봉사

농촌봉사활동, 의료봉사활동, 지역사회 소년소녀, 독거노인 결연 후원, 각

종 문화행사지원, 대학 소재지 노인 위한 잔치 및 이․미용 서비스, 헌혈

축제

지역

산업

(기술)지

도자문

소상공인 교육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도모, 중소기업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Non-stop 지원 시스템 구축 및 지원, 교수들의 산업체 기술지도,

지역주민 창업 교육

지역

사회

프로그

램 지원

중소기업 홈페이지 제작 및 관리, 부산관광 정보 사이트 제작․운 , 지

역기관(농협, 지자체, 자치센터)의 평생교육 사업 운 , 명동지역 주민들

을 위한 지역정보센터 운


- 58 -

<표 III-2-2> 지역사회와의 주요 협력활동(대학교)

협력분야 구체분야 주요 활동

지역사회/

산업

인적자원

개발

교육과정

평생교육원(학점은행제), 산학협력교과과정 개발, 대덕특구내 연구소와

의 협동과정, 반도체 전공 신설, 교수․학생․기업임직원과의 교류협

약, 주문형 석사과정 개설, 산학협력 계약학과 설치 운 , 계약형 전공,

특성화 전공프로그램, 산업체 임직원 재교육 프로그램, High Tech교육

프로그램, 현장 실습학점제

인력양성

사업

서울시 시정발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사업, 해양생산첨단사

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양성, 실버산업 인력양성, 백제문화권 관광 전

문인력양성, 디자인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중소디자인업체 인력 재교육,

파주지역 LCD단지 조성에 따른 LCD 디스플레이 산업체 및 인력양성

클러스터 구축 사업, 지역 착형 금형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 아열대

생물산업 및 친환경 농업생명산업 인력양성 사업, 국제자유도시 법무

서비스 인력양성 사업

지역산업

연계

연구개발

지역산업

연계

사업

섬유산업 특성화 방안연구(경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연계), 서울시

디지털 패션산업 산학연 사업, 지역특산품 상품화사업(한산모시), 산학

연컨소시엄사업(경기성남 중소기업들의 애로개발․기술협력), 고양시

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 덕 붉은대게장을 이용한 물

성개선 및 조미제품 개발, 지역혁신특성화(RIS) 시범사업(통 명

품 진주산업육성사업, 진주실크산업진흥혁신 인프라구축사업)

지역산업

연구

지원

성균나노과학기술원 설립, 경기테크노파크와 연계한 연구인력 및 장비

DB구축, 지역기술혁신센터(TIC)-경기도 성남의 중소벤처기업 중심으

로 고가 장비 구축․활용과 기업과 산학공동 연구․개발․교육․인력

양성지원 등, 서울대-관악구청-연변시 창업보육 협정, 관악구 평생학

습도시 조성사업 기초연구, 광진구청 벤처기업창업지원센터 운 지원,

금산인삼축제 활성화 공동 연구

지역사회

봉사

자원봉사농촌봉사활동, 의료봉사활동, 지역사회 소년소녀, 독거노인 결연 후원,

각종 문화행사지원

지역산업

(기술)지

도자문

환경, 신소재, 환경오염 저감 기술 및 공정 기술지도, 창업 자문지도

지역사회

프로그램

지원

금산군 여성 외국어 교육, 노인을 위한 실버 정보화 교육, 시민환경교

실 프로그램, 서울대학교-관악구 생활과학교실 운 , 무료 법률상담소

운


- 59 -

2.2 지방대학의 현황

64. 현재 우리나라 전국 대학에서 지방(서울과 경기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학수, 재적학생수, 그리고 교원수의

모든 면에서 대략 6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에 소재한 대학이 지

역개발을 위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표 III-2-3> 지방소재 고등교육기관 일반현황(2004년)

구분

대학수 학생수 교원수

전체 지방비율

(%)전체 지방 비율(%) 전체 지방

비율

(%)

대학 171 102 59.61,836,649

(772,859)

1,137,905

(772,859)

62.0

(61.0)47,005 28,182 60.0

전문대학 158 105 66.5897,589

(551,805)

541,926

(322,055)

60.4

(58.4)11,872 7,462 62.9

계 329 209 63.52,734,238

(1,819,390)

1,679,831

(1,094,914)

61.4

(60.2)58,877 35,644 60.5

주: 1) 지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역을 말함.

2) 분교수는 포함되지 않음.

3) 비율은 지방소재 학교, 학생, 교원의 비율을 나타냄.

4) 교원수는 총(학)장과 전임교원을 포함함.

5) ()안의 숫자는 재학생수로 산출한 자료임.


65.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은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서 학생충원에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4년도 신

입생수가 대학별 학생 정원의 90%에 미달하는 110개 가운데 13개만이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조사될 정도로 지방대학들은 학생모집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이러한 학생충원의 어려움은 지역별로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60 -

<표 III-2-4> 설립별ㆍ학생 충원률별 고등교육기관 학교수(2004년)

구분

전문대학 대학

국공립 사립 국공립 사립

수도

권지방

수도

권지방

수도권 지방 수도권 지방

본교 분교 본교 분교 본교 분교 본교 분교

0-10

10-20 1

20-30 1 1

30-40 1 1 2 1

40-50 1 4 1

50-60 13 1 4

60-70 2 2 16 9

70-80 1 10 10

80-90 1 4 13 1 2 7

90-100 1 3 4 9 1 2 2 14

100-110 1 3 14 12 4 17 58 4 23 7

110-120 1 14 4 1 3 4

120이상 1 1 15 5 2

주: 충원률=(입학생수/입학정원)×100


66. 결과적으로 지방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

드러지고 있다. 비수도권지역의 우수 인적자원들이 세 차례에 걸쳐서 수

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1차로 지방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고20), 2차로 지방소재 대학 재학생들이 수도권에 편입학

하며21), 3차로 지방소재 대학을 졸업한 후 수도권 직장으로 이동하고 있

다22)(류장수, 2005).

67. 또한, 지방대학 졸업생들은 수도권 대학의 졸업생들에 비해서 취업하는

데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성준,

20) 2003학년도 수능성적 4%(1등급) 이내 성적자의 대학진학자 가운데 68.8%가 수도권 대학에 입학한 것

으로 나타났다.

21) 수도권 일반 대학 편입자 중 지방대학 출신자 비율이 2000년 1학기에는 61.3%, 2000년 2학기에는

55.5%, 2001년 1학기에는 39.7%를 차지하 다.

22) 지방대 졸업생의 32%가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장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61 -

2003). 외환위기 이후 2000년 초에는 약 5% 이내(수도권 60.8%; 지방

56.0%)로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지방대학 출신자의 취업률

이 낮은 상태이며, 첫 일자리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에서 지방 4년제 대

학 졸업생은 평균 10.5개월이 소요되는데 비해서 수도권 대학 졸업생은

약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8. 결과적으로 우수한 인력들이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에 상대적으로 적게

진학하고, 일단 진학한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수도권으로 유

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서, 지방대학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 한 관

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

69. 교육인적자원부는 지역 혁신을 위해서는 지방대학이 지역혁신주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

다.23) 그동안 구조조정, 다양화, 특성화를 통한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강

화하고, “산학협력단”을 대학에 설립하여 산학협력을 촉진하며, 이를 뒷

받침하기 위한 산학협력회계를 운 토록 조치하고, 대학의 창업보육기능

을 확대하여 기업공간과 기술지도 등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문

식 교육”과 같이 산업체 수요에 부응한 교육과정 개선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2004년에는 앞서 설명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

Project)을 입안하여, 지방대학을 핵심 축으로 하는 지역혁신의 기틀을

마련하 다.

23) 2004년에 누리사업(2,200억원), 기초학문육성(460억원), BK21중 지역대학육성분야(500억원), 산학연협

력체제 활성화(200억원), 이공계열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332억원), 전문대학특성화(1,230억원) 사업

등이 추진되었다.


- 62 -

<박스 3> 누리사업의 내용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의 틀 속에서 고등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개

발)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고등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정지원 사업이 지방(수도권이외)에 소재하는

대학의 교육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누리(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이다.

누리사업은 지방대학이 지자체, 기업, 연구소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연계

를 통해 지방대학의 다양화 및 특성화, 지방대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 지

역혁신의 중추기관으로서 지방대학의 역할을 활성화하는 등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재정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2004년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총 1조 3,600억원이 중앙정부로부터 투자될 예정이고, 사업예산은 지역의 인구,

학생수, 학교 수 등을 기준으로 13개 시ㆍ도별로 배분된다.

누리사업에 참여하는 사업단은 대학의 학사조직을 중심으로 지자체, 산업체,

연구소, NGO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지역의 전략산업이나 지역개발과 연계된

다양한 분야(인분, 사회, 자연과학, 공학 등)의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것으로 목

적으로 하고 있다. 2004년에 112개 사업단이 선정되었으며, 올 해 추가로 7개

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자체

지자체

지방

대학

지원지원

지원

R IS

중앙정부 : NIS

지식기술혁신능력

제고

인재양성능력향상

벤처기업‧신산업

창출

기존산업 개선

지역발전

자립형 지방화

[그림 1] 지역혁신체계에서 지방대학의 역할24)

24) 자료: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과제(2003, 국가균형발전위원회)


- 63 -

2.4 정책적 갈등

70. 누리사업은 지역적 연계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지역개발에 기여가능성이

큰 사업을 지원하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교육의 질을 제

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누리사업은 인력양성과 교육에

중점을 둔 반면, BK21과 Post-BK21 등과 같은 재정지원 사업은 연구

역량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이라는 차원에서 접근되므로 정책적 갈등보다

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 하므로써 이러한 갈등

적인 부분을 완화하고 있다.


71.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대학들은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에 많은 관

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활동의 분야도 지역사회 및 산업에 필

요한 인적자원개발,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 그리고 지역사회봉사

등 다양한데, 각 분야별로 많은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고등교육 규모의 60%이상을 차지하

고 있는 지방대학들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여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방대학들은 학생유치에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방대학 졸업생들은 취업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역의 우수한 인재의 유출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고, 여러 단계를

통해서 지역의 우수한 학생과 졸업생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72.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틀 아래서

지방대학이 지역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2004년부터 시작된 누리사업은 지방대학의 역량을


- 64 -

강화하기 위하여 2008년까지 총 1조 3,600억원을 투자하여 지방대학과

지역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대학의 특성화와 학생들의 취업

률 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73. 누리사업 성공의 핵심은 지역(경제)개발에 대학이 어느 정도 기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계는 지역혁신체계 보다는 국가

혁신체계(National Innovation System) 속에서 이해될 때 보다 효과적이라

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누리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를 통해 궁

극적으로 달성하려는 경제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거

시적인 관점에서 다른 부문(경제, 규제구조, 시장환경, 정보통신기반 등)과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누

리사업의 성공여부는 수요측면에 중점을 둔 정책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

지하고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지역의 전략산업이나 기업들의 성공없이

추가적인 인력양성은 실업자들의 양산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지방대학을

죽이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될 수 있다.

74.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강조하는 것은 지역개발이라는 근본적인 취지에는 부

합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볼 때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누리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지역발전이라면 이는 산업에 필요한 우수한 인력

을 양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한 지역은 산업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도 않으며 일자리 그 자체 때문에 그 지역에 머무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발전은 다양한 측면에서의 개발이 요구된다. 즉, 산업

인력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인력들이 일할 수 있기 위해서는 교육ㆍ문화 등

제반 여건들도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반드시 어떤 지역에서 몰아넣고 양성해야 하는 논리도 시대적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다.


- 65 -

75.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으로는 기업이

지역대학의 교육 및 연구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각 종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대학의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민간부분 인사가 참여하는 ‘지역혁신위원회’

를 구성하여 운 할 필요가 있다. 한편, 국립대학의 경우 일반적으로 지역

사회와의 연계에 대한 유인이 없는 상황이므로 국립대학에 대한 지원도 자

치단체를 통해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76. 최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대한 행ㆍ재정

적 지원이 강화되고 있으나, 지방대학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계된 지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부처별로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방대학

지원 사업들이 비효율적으로 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대학 육성과 관련된 정부 부처별 사업과 국가

발전 계획 및 지역발전 계획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ㆍ조정될 필요가 있으며,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긴 한 협조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원

할 필요가 있다.


- 66 -

3. 연구개발에서 고등교육의 역할


3.1 연구개발 성과

77.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1995년

SCI 발표 논문수는 5,405편이었으나 2003년에는 17,785편으로 세계 14위

이며 논문증가율은 19.2%(2003년)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차

지하 다. 이러한 논문증가율은 전 세계 총 논문 증가율 13%, G7국가

12.4%, OECD 국가 12.9%와 비교할 때 높은 증가율이다. 그렇지만, 논

문편수를 놓고 보면 미국, 일본, 국, 독일 등 상위 10개국에 비해 아직

도 미미한 수준이다.

<표 III-3-1> 전년대비 논문발표 증가율

국 명논문 수 증가율

(%)국 명

논문 수 증가율

(%)‘02 ‘03 ‘02 ‘03

미 국 268,526 299,336 11.5 스위스 13,493 15,599 15.6

일 본 68,979 78,557 13.9 브라질 11,645 13,494 15.9

국 66,854 75,578 13.1 벨기에 9,836 11,581 17.7

독 일 61,724 70,103 13.5 대 만 9,510 11,056 16.3

프랑스 43,433 48,777 12.3 폴란드 8,994 10,628 18.2

이태리 32,323 38,614 19.5 이스라엘 8,920 10,127 13.5

캐나다 32,069 36,782 14.7 덴마크 7,551 8,744 15.8

중 국 28,883 35,593 23.2 오스트리아 7,216 8,398 16.4

스페인 21,876 24,773 13.2 터 키 6,393 8,183 28.0

호 주 19,450 22,388 15.1 핀란드 6,797 7,649 12.5

네덜란드 18,469 21,417 16.0 그리스 4,781 6,121 28.0

러시아 20,996 21,196 1.0 멕시코 4,744 5,522 16.4

한 국 14,916 17,785 19.2 노르웨이 4,504 4,989 10.8

스웨덴 14,511 15,768 8.7 아르헨티나 4,612 4,787 3.8

인 도 14,028 15,699 11.9 체 코 4,018 4,724 17.6


- 67 -

78. 연구 주체별 논문발표 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현재 대학에서 가장 많

은 16,300편(76.1%)을 발표했으며, 정부 출연기관에서 3,022편(14.1%), 민

간기업에서 1,740편(8.1%), 기타 기관에서 368편(1.7%)을 발표한 것으로 나

타났다. 연구기관별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462편, 한국전자통신연구

소 314편, 한국원자력연구소 297편, 한국화학연구원 252편 순으로 나타

났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418편, LG 188편, 포스코가 103편의 논

문을 발표하 다. 대학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3,062편을 발표했으

며, 연세대가 1,405편, KAIST 1,237편을 발표하 다(부록 C 참조).

79. 우리의 지식축적 정도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것은 우선 대학에 대한

연구개발투자가 저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총

연구개발(R&D)비의 20% 가량을 대학에 투자하는 데 비해, 대학이 과학

기술 고급인력(박사급)의 70%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대학에

지원되는 R&D 비용이 전체 대비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3.2 연구개발비 규모, 재원과 변화 추이

80.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2003년에 약 19조원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약

2.64%이며, 이 가운데 정부부담은 약 25%에 그치고 있다(부록 C <표

C-6> 참조). 또한 2004년 정부예산 118조 중 연구개발예산은 5조 8천억

원으로 약 4.9%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예산 가운데 기초과학연

구예산은 약 21%인 5조 8천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 68 -

<표 III-3-2> 정부연구개발예산 (단위 : 억원)

구 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정부예산 (일반회계) 88조 7,363 99조 1,801 109조 6,298 115조 1,323 118조 3,560

◦R&D예산 (일반회계) 3조 6,042 4조 2,689 4조 9,556 5조 3,785 5조 8,193

◦정부예산 대비

R&D예산4.1% 4.3% 4.5% 4.7% 4.9%

◦정부R&D예산 대비

기초과학연구예산

6,470

(18.0%)

7,368

(17.3%)

9,409

(19.0%)

1조 351

(19.2%)

1조 2,018

(20.7%)

81. 지난 10년(1993-2003년) 동안 국가 전체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총

액은 꾸준히 증가하 으며, 기업체의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개발비 약 1조 9천억원으로 공공연구

기관의 연구개발비 2조 6천억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공공연구기

관과 대학 간의 연구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표 III-3-3> 연구개발주체별 연구개발비 사용 현황 (단위: 백만원)

연도별 총계 공공연구기관대학

기업체계 국공립 사립

1993 6,152,983(100) 1,310,576(21.3) 444,701(7.2) 158,877(2.6) 285,824(4.6) 4,397,706(71.5)

1994 7,894,746(100) 1,540,615(19.5) 608,851(7.7) 247,164(3.1) 361,687(4.6) 5,745,280(72.8)

1995 9,440,606(100) 1,766,713(18.7) 770,912(8.2) 342,884(3.6) 428,028(4.5) 6,902,981(73.1)

1996 10,878,051(100) 1,895,618(17.4) 1,018,822(9.4) 389,583(3.6) 629,239(5.8) 7,963,611(73.2)

1997 12,185,806(100) 2,068,899(17.0) 1,271,600(10.4) 436,154(3.6) 835,446(6.9) 8,845,307(72.6)

1998 11,336,617(100) 2,099,470(18.5) 1,265,074(11.2) 458,342(4.0) 806,732(7.1) 7,972,073(70.3)

1999 11,921,752(100) 1,979,174(16.6) 1,431,421(12.0) 574,405(4,8) 857,016(7.2) 8,511,157(71.4)

2000 13,848,501(100) 2,031,981(14.7) 1,561,865(11.3) 551,981(4.0) 1,009,884(7.3) 10,254,655(74.0)

2001 16,110,522(100) 2,160,166(13.4) 1,676,777(10.4) 623,467(3.9) 1,053,311(6.5) 12,273,579(76.2)

2002 17,325,082(100) 2,552,632(14.7) 1,797,096(10.4) 741,894(4.3) 1,055,202(6.1) 12,975,354(74.9)

2003 19,068,682(100) 2,626,356(13.8) 1,932,663(10.1) 791,017(4.1) 1,141,646(6.0) 14,509,663(76.1)

주: (괄호안) = 비율(%)


- 69 -

82.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의 재원별 변화추세는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

로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의 지원이 최근 3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2천억

원 정도가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공립대학은 정부의 연구비 지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민간 지원이 거의 변화가 없으

며 공공 지원이 다소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사립대학은 정부로부터는

총액에서 국공립과 비슷한 지원을 받고 있었으나 민간 부문으로부터의

지원이 최근 3년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 III-3-4> 대학 연구비 재원의 변화 (단위: 백만원)

연도총액

총액 정부 공공 민간 외국

2003(310) 1,932,663 1,273,419 178,594 472,558 8,092

2002(304) 1,797,096 1,184,286 163,168 439,889 9,754

2001(276) 1,676,777 965,497 295,101 411,083 5,095

2000(268) 1,561,865 871,562 71,497 615,246 3,560

1999(285) 1,431,421 819,700 69,720 638,916 3,085

1998(267) 1,265,074 595,518 63,223 603,500 2,833

1997(271) 1,271,600 576,830 84,414 603,622 6,734

1996(258) 1,018,822 438,620 66,832 510,454 2,916

1995(257) 770,912 374,255 396,499 158

1994(244) 608,851 170,431 437,923 497

1993(244) 444,701 82,415 361,785 501

1992(237) 302,874 75,604 226,419 851


- 70 -

<표 III-3-4> 대학 연구비 재원의 변화 (계속)

연도국공립 사립

총액 정부 공공 민간 외국 총액 정부 공공 민간 외국

2003(310)(62)

791017613327 79042 96274 2374

(248)

1141646660093 99552 376284 5717

2002(304)(61)

741894569823 63243 107500 1329

(243)

1055202614463 39924 392389 6426

2001(276)(62)

623467496172 31859 92435 3001

(214)

1053311469326 263243 318649 2094

2000(268)(56)

551981427870 27337 94988 1786

(212)

1009884443692 44160 520258 1774

1999(285)(56)

574406474557 30893 61706 1249

(229)

857018345143 38827 471210 1838

1998(267)(49)

458342343408 30440 83743 751

(218)

806732252110 32783 519757 2082

1997(271)(48)

436154317899 32124 85719 412

(223)

835446258931 52290 517903 6323

1996(258)(53)

389583264328 31400 93480 375

(205)

629239174292 35432 416974 2541

1995(257)(53)

342884264011 78780 93

(204)

428028110244 317719 65

1994(244)(50)

247164135178 111960 26

(194)

36168735253 325963 471

1993(244)(51)

15887765130 93616 131

(193)

28582417285 268169 371

1992(237)(53)

11860260614 57926 62

(184)

18427214990 168493 789

83. 대학의 연구재원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2003년도 대학(204개교, 산업

대학, 교육대학, 과기부 소속 대학 포함, 자료 미제출대학 수도침례신학

교 1개교 제외)자체 지원 및 외부(정부 및 민간) 수주를 통한 총 학술연

구비는 65,979과제, 약 2조 33억원으로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4천만

원으로 집계되었다.25) 연구비 지원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정부기관이 지

원하는 연구비가 7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26)

25) 참고로, 2001년도의 경우 대학(193개고)에 지원된 학술연구비 총액은 1조 4,781억 15백만 원, 총 과제

수 53,848과제, 교수 1인당 평균연구비는 3,224만 4천원으로, 2년 동안에 총 연구비 36%(약 5,251억

원), 총 과제수 23%(12,131과제), 교수 1인당 평균연구비 25%(8백만 원)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6) 정부기관 지원: 1조 5,214억 79백만원(76%), 민간기관 지원: 2,737억 41백만원(14%), 대학자체 지원:

1,765억 56백만원(9%), 기타기관 지원: 315억 23백만원(1%)


- 71 -

84. 또한 전국의 4년제 대학부설 연구소가 외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는 연구

비 총액은 1조 645억 63백만원이며, 연구소당 평균 4억 32백만원의 연구

비가 지원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학 자체로부터 부설연구소에 지원

되는 연구비는 총 1,029억 58백만원으로 연구소당 평균 41백만원, 전임연

구원 1인당 평균 10백만원으로 대학 자체에서 부설연구소에 지원되는 재정적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다. 전국의 4년제 대학부설 연구소에 외부기관에 의

하여 지원되는 연구비 총액은 5,183억 49백만원이며 연구소 평균 2억 26백만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었다.

<박스 4> 대학부설 연구소 현황

2003년 현재 대학부설 연구소는 총 2,463개로, 이들 연구소의 전임연구 인력은

9,681명으로 대학 평균 12개의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대학 부설연구소 당 평균

4명의 전임 연구원이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참고로,

2001년도의 경우 대학부설 연구소는 총 2,286개, 전임 연구인력은 4,590명으로 평

균 11.8개의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대학부설 연구소 당 평균 전임연구원 수는 2

명으로, 2개년 동안 2배에 가까운 전임연구인력이 증가하 다.

3.3 연구비 배분 방식

85. 정부의 대학 연구비 지원정책은 다양하지만, 크게 학술연구비와 대학재

정지원 사업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술연구지원비는 개인별 또는 학

회 및 연구소별 과제심사방식에 의해 학술진흥재단27)을 통해서 연구자,

학회, 연구소에 지원되며, 각종 재정지원사업은 총액으로 대학에 인건비

및 시설비, 운 비, 연구관련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7) 학술진흥재단 주요사업은 부록 D. <표 D-1> 참조.


- 72 -

BK21 사업은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세

계적 수준의「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등 고등인력 양성 체제 구축과 지역산

업 수요와 연계한 지방대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 인문사회, 지방대, 특화사업 분

야에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2천억원씩 7년간 1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사업

이다. 그동안 두뇌한국(BK) 21 사업은 국제수준의 논문 생산, 산학 연계, 석․박

사 과정생의 취업․진학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어 대학원의 연구력 향상과

체계적 고급인력 양성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부의 대학 지원 방식이 처음 도입됐고, 예산

의 50-70%가 박사후 과정생(Post-Doc)과 대학원생에게 지원되어 신진연구인력

에게 사회적․경제적으로 안정된 연구 환경 및 여건을 마련 해 주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 4만3천508명을 지원, 1만6천413명의 석․박

사를 배출했다. 석사학위 취득자(1만2천724명)의 80%(관련 업체 취직 52%, 박사

과정 진학 28%)가 유관 분야로 진출했고 박사학위 취득자(3천689명)의 94%가

박사후 과정(29%), 대학 전임교원(6%), 연구소(27%), 관련 업체(32%) 등으로 나

갔다. 특히 대학원생의 논문 발표를 중점 지원해 7천850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 가운데 6천902편은 국제 수준의 과학논문(SCI)학술지에 실렸다. 교수들이 발

표한 논문도 2만4천773편으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1명당 논문이 과학기술 분야

의 경우 사업 이전 2.74편(총 3천765편)에서 3.53편(5천755편)으로 늘었으며, 이

86. 연구개발을 위한 정부지원은 대학, 정부 출연연구소 및 민간 연구소(기

업 포함) 등 다양한 기관들에 주어진다(정부부처의 연구개발사업 목록은

부록 D 참조). 대학은 정부 각 부처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데, 교육인

적자원부로부터는 주로 기초학문분야연구, 응용 및 개발단계에서의 기초

연구, 나아가 인력양성 및 선진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하여 집중적인 지원(BK21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정부(주로 교육인

적자원부 이외의 부처로부터)는 정책적 차원에서 산업분야별로 연구능

력에 집중함으로써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

로 정부 출연연구소 및 민간 연구소(기업 포함)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스 5> BK21 사업


- 73 -

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의 SCI급 저널 게재 논문수가 우리나라 전체 게재 논문의

40%를 차지했다. 사업단 연구 성과의 실용화라는 점에서 꾸준히 평가되고 있는

국제특허 등록건수도 획기적으로 증가하여 1차년도 103건에서 5차년도에는 261건으

로 상승하 는데 이는 각 사업단 평균으로 보면 국제특허 등록건수가 2.1건에서 5.4

건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사업은 현재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교교졸업자의 이공계 대학 진학기피 현상 속에서도 이공계분야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 다. 이 사업을 통하여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

하는데 성공한 황우석 박사, 나노기술의 이 희 교수 등 걸출한 '스타 연구자'도

다수 배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에 이 사업이 끝남에 따라 교육․연구 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7-8개 및 지방 7-8개 대를 뽑아 비슷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포스트(Post)

BK21' 사업을 준비하여 매년 국제적 수준의 첨단 분야 이공계 박사인력 1,300명

양성,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논문 세계 10위권 달성, 분야별 세계 TOP 10의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학계, 산업계 인사 등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사업계

획을 수립 중에 있다.

기초학문육성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학술문화와 산업․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창조적 지식생산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인문사회

및 기초과학 등 기초학문분야의 연구력 증진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2002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개년 사업기간 동안 기초학문분야에 총 3,640억원을 투

자하 다. 이 사업은 기초학문분야 중 인문계 분야의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총

지원비 3640억원 중 76.5%에 해당하는 2784억원을 인문계 분야에 배정해 지원하

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초학문 인프라 구축(740억원)을 위하여, 인문사회분야 우

수연구자 지원, 우수학술도서 보급 지원, 대학교육 과정 개발 지원 사업을 시행

하 다. 기초학문 연구력 증진(2,900억원)을 위하여, 인문사회분야(2,040억원)에

국학고전연구, 국내외지역연구, 한국근현대연구, 일반연구분야로 구분하여 과제규

모에 따라 소․중․대형과제 연구를 지원하 고, 기초과학분야(860억원)에 기초과

학연구 및 순수기초연구그룹으로 구분하여 단독 및 공동연구를 지원하 다.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신규)은 사업공고 후 1달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4개월에

걸친 예비심사, 전공심사와 면담심사(심층 interview 심사), 그리고 최종적인 종

<박스 6> 기초학문육성지원 사업(2002-2004)


- 74 -

합심사를 거쳐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신청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신청부터

심사,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화 하 으며, 예비계획서 및 면담심사 등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실시하 고, 심사자 선정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확보한 심사자

Pool을 대상으로 5배수, 3배수 조정 작업을 거쳐 최종 심사자를 무작위로 선정하

여 심사의 투명성을 제고하 다.

선정된 과제는 협약서 체결 이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되며, 교육인적자

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신청서류의 사실 확인과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 관리

등을 위하여 향후 선정과제에 대하여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기초학문 육성지원으로 인문사회분야의 경우 기존의 개인중심의 소규모 연구에

서 벗어나 대규모로 학제간 연구단이 조직되어 기초자료의 체계적 수집과 정리

연구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학문 연구 심화에 기여하 고 다수의 대학교원, 박사

급연구원과 연구보조원(석․박사과정생 및 학부생)이 연구에 신규 참여함으로써

학문후속세대의 양성의 효과도 거양했다.

기초학문육성사업은 2004년에 마무리되나, 교육인적자원부는 동 사업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토대로「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 5개년 계획(’05-09)」을 마련하

여 국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기초학문의 경쟁력 강화, 기초학문분야 학문후속세

대 발굴 육성, 한국학의 장기적․안정적 지원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87. 연구비 배분에 있어서 대학과 민간연구기관 간에 별도로 할당된 지원금

은 없으며, 정부의 과제지원계획에 따라 대학과 민간연구기관이 모두 동

등한 조건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정부 연구자금이 대학과 대학 이외 기관

을 구분하여 차등 지원하는 형태보다는, 오히려 모든 기관들의 자유경쟁

또는 기관 간 특성에 맞는 콘소시움 간의 경쟁을 통해 지원한다. 다만,

정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비를 수탁받아 이를 집행하는 기관(예: 교육인

적자원부의 한국학술진흥재단, 과기부의 한국과학재단 등)의 특성에 따

라 일부 연구개발비 집행방식의 차이가 있다.


- 75 -

2003년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대학 71개교와 지방 대학 133개 등 한국의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를 보면, 총 연구비는 수도권 1조 488억원(52%) 대 지방

9,544억원(48%)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수도권 대학 교수 수가 21,031(42%)명

으로 지방대 교수 28,441(58%)명과 비교해 볼 때, 1인당 평균 총 연구비는 수도

권이 49백만원인 반면, 지방이 33백만원으로 약 16백만원의 차이가 났다. 국·공

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평균 연구비 수혜 규모는 56백만원, 사립대학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33백만원으로 그 차이는 약 23백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분류한 9개의 학문분야(어문학,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

학, 공학, 의약학, 농학, 수해양, 예체능)별 연구비 지원 실태(2003년)를 살펴보

면, 총 연구비 중 공학 분야가 연구비 총액의 50%인 1조 51억 92백만원으로 1

위를 차지하고, 자연과학분야가 3,566억 61백만원인 18%로 2위를, 의약학 분야

는 2,755억 60백만원인 14%로 3위를 점유하고 인문사회(어문학․인문학․사회

과학)분야의 경우 약 12% (2,293억 52백만원)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각 학문분야별 학술연구비 상위 대학을 보면, 공학 분야는 KAIST, 서울대,

포항공대 순, 자연과학분야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순, 의약학분야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회과학, 어문학, 농학, 예체능 분야는 서울대가, 인문학 분야에서는 연

세대가, 수․해양학 분야에서는 부경대가 가장 높은 연구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학별 총액을 살펴보면, 서울대 2,322억원, 연세대 1,317억원,

KAIST 1,151억원, 성균관대 783억원, 고려대 770억원 순으로, 2001년도의 경

우는 서울대 1,264억원, 연세대 1,123억원, KAIST 855억원, 포항공대 809억원,

고려대 650억원 순이었다.

교수 1인당 총 연구비의 경우 광주과학기술원(5억 60백만원), 한국정보통신대

학원대학교(3억 74백만원), 포항공과대학교(3억 24백만원), KAIST(2억 92백만

원), 한국산업기술대(1억 46백만원), 서울대(1억 42백만원)등의 순으로 높게 나

타났다. 2001년도의 경우 교수 1인당 연구비는 포항공대 (3억 80백만원), 광주과

학기술원(3억 32백만원), KAIST(2억 33백만원), 이화여대(1억 2백만원), 한국산

업기술대(85백만원), 서울대(84백만원)이었다.

우리나라의 대학의 연구비 규모는 외국과 비교해 매우 열악한 상태이며 배분

상에 있어서는 학문분야별, 지역별, 대학별로 매우 불균형한 상태에 있다. 앞서 살

펴본 바와 같이, 학술진흥재단이 전국 대학에 지원하는 연구비가 서울대 등 상위

<박스 7> 대학 연구비 지원의 편중


- 76 -

5개 대학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술진흥재단 대학별 지원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재단측은 전국대학을 상대로 1만312개 연구

과제를 선정, 연구비 3천84억6천85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경

북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은 2천566개의 연구과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고, 총

연구비의 27%인 835억454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63개 대학의 경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과제가 각각 한 건 밖에 없는 등 연구비 지원의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과학재단이 전국 각 대학에 지원하고 있는 연구지원사업 연구비도

대학간 격차가 심각하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 서울대가 연구과제수

497건, 지원액 7,006억여원으로 연구비 지원에 있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국과학기술원이 164건 3,833억 6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상위에

링크된 학교로는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등이었으며 포항공대는 7위를 기록했

다. 이에 반해 지방대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대부분 10위권 밖으로 렸다.

또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간의 편차도 거의 두 배에 달해 연구비 지원의 ‘서

울대 편향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3.4 연구 우선분야

88. 국가 예산과 정부기금은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에 대부분 투자되고 있으

며,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우선순위 설정 및 종합조정은 현재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28)가 담당한다. 특정 분야별 과학기술개발

은 소관부처별로 역할분담하여 지원하다. 예를 들면, 과기부는 대형국책

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는 보건ㆍ바이오 기술개발, 산자부ㆍ정통부는

응용산업기술개발 지원 등이다.

89. 정부의 2004년 과학기술기본계획에는 국가전략과학기술로써 언제·어디

서나 가능한 통신기술 등 지식-정보-지능화 사회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28) 1999년 출범한 동 위원회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공동규정(제3조4항)」에 의해 연구개발사업의 기

획에서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총 사업비가 100억원 이상인 신규사업을 심의하고 있다.


- 77 -

새로운 의약 개발 및 산업화 등 건강한 생명사회 지향을 위한 기술 확

보, 환경 친화적 에너지 기술 개발 등 지속가능 사회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구조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 국가안전 및 위

상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등을 들고 있다.

90. 정부는 앞으로 5년, 10년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10대(大) 차세대

성장산업(미래전략산업)과 80개 핵심과제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비의 19%를 이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투입키로 했다. 정

부는 미래비전으로 제시된 10대 차세대 성장산업이 연구개발(R&D) 집

약도가 매우 높은 첨단산업 위주로 구성됨에 따라 핵심원천기술의 확보

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정부 총 R&D 예산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내년 19%에서 2012년에는 50%까지 확대해 나

가기로 했다.

91. 과기부는 이와 함께 정부 총 R&D 예산에서 기초연구비의 비중을 올해

의 19.5%에서 2007년에 25%까지 확대하고 유사한 분야의 연구를 통

합․추진하는 학제(學際)간 융합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국가핵심연구센터

를 매년 5-8개씩 선정, 2007년까지 30개로 늘여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혁신 차원에서 지방과학기술 예산을 2007년까지 정부 R&D 예산에서

40%까지 확대하며 지역연구센터를 집적화함으로써 지역 연구개발 거점

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

심 원천기술을 확보, 200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25%, 수출 60%를 담

당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능형 홈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소프

트웨어 솔루션, 지능형 로봇,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디지털 T

V․방송,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차세대 전지, 바이오 신약․장기

등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확정하고 이를 위해 80개 핵심과

제를 선정했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서 과기부는 원천기술 개발


- 78 -

분야, 산업자원부는 산업화 지원 기술 분야, 정보통신부는 IT(정보기술)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기술 개발에 각각 나서게 된다.

3.5 연구 평가와 재정지원의 연계

92.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에 의거 정부에서 연구목적

으로 지원되는 예산 중 기획예산처가 과학기술연구개발예산으로 분류한

연구개발사업과 정부기금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조

사․분석․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와 과제 검토를

위하여 위원회 산하에 평가조정위원회와 연구과제검토위원회 및 연구사

업평가위원회를 구성․운 하고 있다. 평가방법은 각 연구사업에 대하여

평가항목별로 5단계로 평가하고 그 사유 또는 개선방향 등을 각 평가항목

별로 평가한다. 평가항목은 사업내용의 합리성, 사업추진방식의 효율성,

사업실적 및 성과 등이다.

93. 국가적 차원에서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

처간 공동기획제도가 시행되고 연구비 정산 절차를 완화하기 위해 연구

관리인증제도가 도입되는 등 국가 연구관리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과학기술부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의 연구관리제도 개선실무위원회

가 연구사업 기획, 연구사업 평가, 연구사업 성과관리, 연구 환경 등 분

야에서의 개선 내용을 담은 `연구관리제도 개선 추진방안(안)'을 마련했

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국과위 산하에 범부처 상설협의회나 연락관 회의

가 구성돼 유사한 목표의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게 되며 기

획전문가 풀이 운 되고 기획전문위원제도가 활성화된다. 또 다년도 사

업에 대한 연차 평가가 폐지되는 대신 모니터링제가 도입되며 가능한

한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제도가 개편된다.


- 79 -

94. 연구결과를 재정지원과 결합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과학재단이나 학

술진흥재단은 대학의 연구비중앙관리 실태, 연구업적관리, 연구비 수주실

적 등을 평가한 후 대학등급에 따라 간접연구경비를 지원하고 있다(송완

흡, 2003). 한국과학재단은 대학의 연구비 중앙관리제도에 대한 평가를 통

해 간접연구경비를 등급별로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A등급 15%, B등급

13%, C등급의 대학은 8%의 간접연구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최근 대부

분의 대학이 A등급에 해당되는 등 배분기준 책정에 있어 한계점을 나타

내고 있다. 또한 학술진흥재단은 연구비 중앙관리 실태, 연구비 수주실적

등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별 등급을 A∼D로 부여하여 간접연구경

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2년부터는 연구자에 대한 연구비를 등급별로 차

등적인 간접비로서 지원하고 있으며, D급의 경우는 간접연구비를 지급하

고 있지 않다. 이러한 지급방식은 연구활동의 생산성 제고, 연구지원활동

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는 측면에서의 정책적 접근방법으로 원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정보 창출과 이에 따른 간접연구경비 보전이라는 원가계

상 방식의 접근방법이 현행제도에서는 부재하며 이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특히 연구중심대학의 경우 우수한 연구인프라의 구축과 우수한 교

수진의 확보 등 기존의 대학과는 차별화된 대규모 투자가 선결되어야 하

며 이러한 연구인프라 투자의 자별에 따른 간접연구경비의 원가보상제도

도입이 연구관리제도의 과제라 할 것이다.

3.6 연구개발 지원 및 관리 체계

95. 한국의 경우 미국 연구중심대학(Research University)처럼 공식적인 기술

이전전담조직을 갖추고 있는 대학교는 거의 없다. 심지어 직무상 이루어

진 연구결과물을 다루기 위한 규정 및 전담직원 조차 없는 실정이지만, 최

근 많은 대학교들이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비해 나가고 있다. 국

내의 경우 연구성과 확산에 관련된 규정은 대략 40여 개에 달하고 있으나


- 80 -

주로 기술개발과 관련된 법령이나 사업화 지원 또는 개별기업의 육성에

관한 법률 등에서 규정하고 있다. 개별 법령상에 규정된 기술이전 및 사업

화 촉진 또는 지원과 관련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표 III-3-5> 기술이전 관련 법령29) 및 지원사업

정부부처 관련법령 산하기관 지원사업

산업

자원부

기술이전촉진법,

산업발전법,

산업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발명진흥법 등

산업기술평가원산업기술개발 사업(출연)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융자)

한국기술거래소 기술이전비용지원사업(출연)

특허청 발명진흥회 특허기술사업화협의회지원사업

중소

기업청

각 지방청,

중소기업

진흥공단

중소기업이전기술개발사업 (출연)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출연)

개발 및 특허기술 사업화자금(융자)

과학기술부과학기술 기본법,

기술개발촉진법 등

원천기술실용화지원사업 (출연)

특허경비지원사업(출연)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 기본법,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정보통신

연구진흥원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사업(출연)

교육인적자

원부

산업교육 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

산학연협력활성화 종합대책

환경부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지역별

환경기술개발센

터

환경기술개발사업 등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제품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기타부처

부처별 기술개발

관련 법률에 의해

지원사업 실시

자료: 산업자원부(2003). 대학기술이전 매뉴얼. 산업자원부ㆍ한국기술거래소

29) 법령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부록 E. 참조.


- 81 -

96. 정부는 과거 관행적으로 대학교수 개인 명의로 관리되던 특허 등 산업

재산권을 각 대학의 산학협력을 총괄ㆍ지원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을

설치하도록 하 다. 이는 대학의 지식보유 및 활용 촉진의 측면에서 일

면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지적재산

권 운용 시스템의 관리체제가 연구자의 자유로운 연구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 이를 테면,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 성

과와 제2차 저작물을 포함한 모든 연구 성과를 자신의 소유로 하고 싶

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지적재산권인 저작물의 창작에 참여한

연구자의 연구의욕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에게 적절한 인센티브가 부여

될 수 있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30)

� 대학에서의 연구활동 현황

3.7 교육과 연구의 비중

97. 현행 고등교육법 제 15조에는 ‘교원은 학생을 교육․지도하고 학문을 연

구하되 학문연구만을 전담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고 고등교육법시행

령 제6조에는 교원의 교수시간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즉, ‘대학․

산업대학․교육대학 및 전문대학의 교원(학교의 장을 제외한다)의 교수

시간은 매 학년도 30주를 기준으로 하여 매주 9시간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학교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학칙으로 다르게 정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98. 교원의 근무시간을 학생교육과 연구 중 각각 얼마의 비중으로 하느냐는

대학 자율 사항으로써 학교, 단위 학부 등의 여건 및 특성에 따라 교육

30) 기술이전촉진법상 국ㆍ공립대 교직원의 특허권 등이 산학협력단으로 이전될 경우 발명자에게 기술료

수익의 100분의 50이상의 금액을 보상하고, 사립대학의 경우 학교법인과의 계약 또는 근무규정에 의해

보상금액이 결정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82 -

만을 전담하는 교육전담교수, 연구만을 전담하는 연구전담교수를 둘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로 학칙 및 교원인사규정에서 교원의 교육과 연구

시간 비중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연구

중심대학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중심대학이

나 산업기술 중심대학보다는 교원의 교수시간의무를 탄력적으로 줄여주

고 있다. 현재 대학의 환경이 산학간 협력연구가 중요시되고 대학 평가

등에서 연구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교원의 교수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전임 교원 충원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시간강사 등 비전임

교원이 대학교육의 거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여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현재 대학내의 산학협력만을 전담할 수 있

는 산학협력전담교수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에서는 산학협력전담

교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법령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99. 우리나라 대학들은 [그림 III-3-1]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전문대학

과 대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보면 대체로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이 연

구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1.9

31.8

42.2

24.0

0.0

20.0

40.0

60.0

80.0

100.0

25% 이 하 25% 초 과 -50% 이하

50% 초 과 -75%이하

75% 초 과

교 육 중 점 비 율 범 위

%

[그림 III-3-1]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


- 83 -

100.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은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에 다소 차이가 있었

다. 전문대학들은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대학교들은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

러한 차이는 전문대학에서 연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고려

하면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주목할 점은 전문대

학과 대학교 모두 교육에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1.1

37.6

47.3

14.0

3.3

23.0

34.439.3

0.0

20.0

40.0

60.0

80.0

100.0

25% 이하 25-50% 51-75% 76% 이상

교육중점 비율

%

대학 전문대학

[그림 III-3-2] 학교유형별 교육중점 비율 분포


101. 지난 10년간 국가 전체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되는 총액은 꾸준히 증가

하 으며, 기업체의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약 70%이상을 차지하고 있

다. 대학의 연구개발비는 공공연구기관의 연구개발비 보다 다소 낮은 수

준이지만,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간의 연구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 84 -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를 재원별로 보면, 정부의 지원은 지속적으로 늘고

민간부분의 지원이 최근 3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 2천억원 정도 감소하 다.

연구개발 분야는 정부가 많은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데, 2003년도 대학 자체

지원 및 외부 수부를 통한 총 학술연구비는 약 2조원으로, 이 가운데 정부

기관이 지원하는 연구비가 약 1조 5천억원인 76%를 차지하고 있다.

102.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대학의 연구개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대학 간 편중이 큰 편이다. 총 연구개발비 대비

대학연구개발비는 약 10%로 미국 16.8%(2003년), 독일 17.1%(2003년),

프랑스 19.5%(2002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상위 20개 대학이 전체

대학연구개발투자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차원에서는 연구평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평가결과와 재정지원의 연계가 약하며,

연구혁신을 지원하는 법령체제 또한 미흡한 상황이다. 대학의 경우도

연구여건이 일반적으로 취약한데, 연구가 필요한 대학의 경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반면, 교육이 주를 이루는 대학에서도

연구가 강조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역할의 분담과 체제가 취약하다.

103. 전국 대학 가운데 15개 정도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경우 기존에 해오던 방식대로 몇몇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

로 지정하여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보다는 연구중심대학의 요건을 설정

해 놓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더 효과

적이라고 본다. 예를 들면, 연구중심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수대 학생

비율이 1:20 이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될 수 있다.


- 85 -

4. 산학연계


4.1 산학연계 활동 현황

104. 대학과 산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턴십과 산학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협력이 상대적으

로 많았고, 다음으로 현장기술지도와 창업보육센터의 운 을 통한 협력

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각 프로그램별로 운 되는 정도를 파악

하고자 하 으나,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학별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분석결과는 개별

대학들이 해당 산학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의 여부만을 나

타내었다.

26.0

74.7

79.2

33.8

32.5

51.3

35.7

18.8

59.7

21.4

27.3

63.6

0.0 20.0 40.0 60.0 80.0 100.0

산 학 (연 ) 협 동 학 위 과 정

인 턴 십 (현 장 실 습 )

산 학 공 동 연 구 개 발

기 업 임 직 원 수 탁 교 육

재 학 생 대 상 주 문 식 교 육

기 업 에 대 한 시 설 /장 비 지 원

교 원 의 기 업 체 연 수 /파 견

기 업 임 직 원 의 대 학 파 견

창 업 보 육 센 터 운 영

테 크 노 파 크 운 영

학 교 기 업 운 영

현 장 기 술 지 도

산학

연계

프로

그램

산학

연계

프로

그램

산학

연계

프로

그램

산학

연계

프로

그램

%

[그림 III-4-1] 대학의 산학연계 프로그램 참여 현황


- 86 -

105. 예상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참여는 전문대학과 대

학교 간에 차이가 있었다. 전문대학은 대학교에 비해서 재학생 대상 주

문식 교육이나 교원의 기업체 연구 및 파견, 그리고 현장기술지도 부분

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참여하고 있는 반면, 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

운 이나 테크노파크 운 과 산학(연) 협동학위과정에 더 많이 참여하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지만, 참여정도로만 보면 대학교와 전

문대학 모두 인턴십과 산학 공동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대학이 참여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0

75.3

79.6

33.3

16.1

49.5

19.4

18.3

68.8

28.0

26.9

53.8

21.3

73.8

78.7

34.4

57.4

54.1

60.7

19.7

45.9

11.5

27.9

78.7

0.0 20.0 40.0 60.0 80.0 100.0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인턴십(현장실습)

산학 공동연구개발

기업임직원 수탁교육

재학생 대상 주문식교육

기업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

교원의 기업체 연수/파견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창업보육센터 운영

테크노파크 운영

학교기업 운영

현장기술지도

산학

협력

프로

그램

산학

협력

프로

그램

산학

협력

프로

그램

산학

협력

프로

그램

%

대학교

전문대학

[그림 III-4-2] 학교유형별 산학협력 프로그램 현황


- 87 -

106. 대학들이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운 에 어떤 변화를 시도할 것인

지를 알아보기 위해, 앞서 제시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유지, 또

는 축소할 것인지를 조사하 다. 대학들은 향후에 인턴십과 산학 공동

연구개발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현장기술지도

와 재학생 대상 주문식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

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축소하려는 대학은 매우

적어서 앞으로도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46.4

81.2

82.5

52.3

7.2

9.1

7.1

5.9

45.8

9.7

10.4

41.2

0% 20% 40% 60% 80% 100%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인턴십(현장 실습)

산학 공동연구개발

기업임직원 수탁교육

확대 유지 축소 해당없음

63.6

54.2

51.9

38.6

7.8

13.1

11.0

7.8

28.6

32.0

37.0

53.6

0% 20% 40% 60% 80% 100%

재학생 대상 주문식교육

기업에 대한 시설지원

교원의 기업체 연수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 88 -

62.1

30.1

49.7

68.8

7.8

7.2

8.5

9.7

29.4

62.7

41.8

20.8

0% 20% 40% 60% 80% 100%

창업보육센터 운영

테크노파크 운영

학교기업 운영

현장기술지도


[그림 III-4-3]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

107. 이러한 패턴은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표 III-4-1>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전문대학)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확대 24 40.0 49 80.3 51 83.6 28 46.7유지 3 5.0 9 14.8 6 9.8 6 10.0축소 1 1.7 0 0.0 0 0.0 1 1.7

해당없음 32 53.3 3 4.9 4 6.6 25 41.7합계 60 100.0 61 100.0 61 100.0 60 100.0

산학 공동연구개발 기업임직원 수탁교육전문대학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인턴십(현장 실습)


해당없음 6 9.8 18 30.0 12 19.7 35 58.3합계 61 100.0 60 100.0 61 100.0 60 100.0

전문대학재학생 대상 주문식교육기업에 대한 시설지원 교원의 기업체 연수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 89 -


해당없음 15 25.0 46 76.7 28 46.7 6 9.8합계 60 100.0 60 100.0 60 100.0 61 100.0

현장기술지도전문대학

창업보육센터 운영 테크노파크 운영 학교기업 운영

<표 III-4-2>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대학교)


해당없음 38 40.9 12 12.9 12 12.9 38 40.9합계 93 100.0 93 100.0 93 100.0 93 100.0

대학교산학(연) 협동학위과정 인턴십(현장 실습) 산학 공동연구개발 기업임직원 수탁교육


해당없음 38 40.9 31 33.3 45 48.4 47 50.5합계 93 100.0 93 100.0 93 100.0 93 100.0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대학교

재학생 대상 주문식교육기업에 대한 시설지원 교원의 기업체 연수


해당없음 30 32.3 50 53.8 36 38.7 26 28.0합계 93 100.0 93 100.0 93 100.0 93 100.0

대학교창업보육센터 운영 테크노파크 운영 학교기업 운영 현장기술지도

4.2 연구개발 중심의 산학연계의 실태

108. 많은 대학들이 산학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 및 연구소 등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대비 기술 이전ㆍ사업화

(R&BD) 실적이 크게 미흡하다. 대학과 공공연구소에 투입되는 연구비

가 약 24%정도인데 비해, 특허 출원 점유율은 약 3.5%에 그치고 있다.


- 90 -

또한, 대학이나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한 이전율도 평균

14.3%에 머물고 있다.

<표 III-4-3> 기관별 특허 출원 건수 및 연구비 투입현황 (단위 : 억원, %)

구 분연 구 비 재 원*

출원건수(점유율)**정부 공 공 민 간 소계

기업체 5,798 2,047 136,555 144,400(76.0) 413,271(78.8)

대학 12,734 1,785 4,725 19,244(10.2) 2845(0.5)

공공연구소 22,778 1,486 1,984 26,248(13.8) 15,037(2.9)

민간연구소 3,973(0.8)

개인 89,184(17)

계 41,310 5,318 143,264 189,892(100%) 524,310(100)

* ’04년도 과학기술연구활동 보고서(과기부), 정부 : 중앙정부+지자체+국공립 대학․

연구소, 공공 : 출연기관+기타 비 리기관, 민간 : 정부투자기관+민간기업체+사

립대

** ’90∼’01년간 출원인별 특허 출원건수 및 점유율(특허청)

<표 III-4-4> 대학 및 연구소의 기술이전 실적

구 분 보유기술 기술이전 실적 기술이전율

대 학 5,496개 258건(79억원) 4.7%

공공연구소 17,384개 3,003건(1,710억원) 17.3%

계 22,880개 3,261건(1,789억원) 14.3%

자료: 공공TLO 기술이전현황(기관 설립시∼’02) 조사결과(03.2월, 한국기술거래소)

109. 대학이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통해서 출원된 특허도 매우 저조하다.

1990년부터 2001년 동안 내국인의 공동연구를 통해 출원된 특허 28,190

건 가운데, 대학과 기업간의 공동연구 출원 특허는 439건, 대학과 공공

기관간의 공동연구 출원 특허는 48건, 그리고 대학간 공동연구 출원 특

허는 단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91 -


4.3 산학연계 지원 사업31) 및 정책

110. 산학협력을 법ㆍ제도적 측면에서 보면, 정부는 1972년 ‘기술개발촉진법’

을 제정, 산학협력의 지원근거를 마련한데 이어 ‘기술이전촉진법

(2000.1) 제정, ’산업교육진흥법‘ 개정(2003.5) 등 산학협력의 법적 기반

을 조성하 다. 또한 2002년 2월 범 정부 차원의 ‘산학협력 활성화종합

대책’ 수립에 이어 참여정부 출범 후 지방대학 지원 및 산업계 수요에

중점을 둔 ‘신 산학협력 증진방안’ 마련(2003.9) 등 제도적 지원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민간부문에서도 이러한 정부정책에 호응, ‘산학협

동재단’(74.3), ‘산업기술진흥협회’(79.2) 등을 설립하여 교수 연구비 지

원, 기술․경 교육 등을 실시해온 데 이어 최근에는 ‘산학연종합센터’

가 순수 민간 차원에서 ‘산학정책과정’을 개설(2003.9) 하는 등 일부 대

학․기업․연구소에서 자발적 산학협력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스 8> 신 산학협력의 주요 내용

참여 정부는 그간의 산학협력 정책이 대학위주로 추진, 성과가 미약했음을

고려하여, 산업계 요구를 최우선 반 하는 「신 산학협력」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학의 연구개발 및 교육․인력 양성 체계를 기업 친화적

으로 개선, 현장기술 개발과 실용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시

도 단위로 ‘산학협력 중심대학’을 선정하여, 지역혁신 구심점으로 육성, 지방경

제 활성화 및 국토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하에 산학협동 T/F를 설치, 「신

산학협력」정책의 구체화 모색하는 한편, 기업 측도 정부정책에 부응, 이공계

대학생 장기 인턴십 활성화, 기업수요에 따른 대학 교과과정 개설 유도 등 동

참 계획이다.

31) 부처별 주요 사업은 부록 F 참조.


- 92 -

111. 대학 내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산자부, 과기부, 정통

부 등이 지원을 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역별로 대학에 ‘지역기술혁신센

터’(TIC : Technology Innovation Center, 총 38개)를 설립, 해당 중소

기업의 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고, 98년부터는 기업․대학․연구

소 등 기술혁신 자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적시킨 ‘테크노 파크’(TP :

Tecchno Park)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과기부는 90년부터 한국과학기

술재단을 통해 ‘과학연구센터(SRC)’ 29개, 공학연구센터(ERC) 40개 등

69개 대학에 ‘우수연구센터’를 지정한 데 이어 95년부터는 대학내 ‘지역

협력연구센터(RRC)’를 설립(95-2003년간 59개 RRC에 1,336억원 지원),

지방 비교 우위 산업을 육성 중에 있다. 정통부는 2000년부터 ‘대학IT

연구센터(ITRC)’를 지정(현 40개), 핵심정보통신 기술개발 지원 및 전

문인력 양성을 모색하고 있다.

112. 산학협력에서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을 위해서 산자부는 2003년부터 지

역 주력산업 관련기업과 지방대 교수와의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지역혁신 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2004년부터는 공동 연구과제

발굴시 산업계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업종별 해당 산업계․노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산업별협의회’를 구성․지원하고 있다. 한편, 정통

부는 97년부터 대전 소재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내에 중소기업 기술지

원을 위한 ‘정보통신 산학연 공동연구센터’(JRC)를 운 중에 있고, 중

기청은 93년부터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과 공동 기술개발 작업에

참여할 경우 소요자금의 50%(자자체 25%, 해당기업 25% 자금 부담)를

지원하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03년

부터는 총 32개 대학에 ‘중소기업협력단’을 설치, 해당 대학 내 대기업

기술이전 사업을 총괄․관리토록 하고 있다. 과기부도 2001년부터 공공

기술의 민간이전 및 상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이전조직’(TLO)설립을

지원, 특허 출원․시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차원


- 93 -

에서는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 창단(96.9)되어 대학, 기업간 기술이전을

지원(현 122개 대학, 2,000여명의 교수 참여)하고 있다.

113. 산학협력의 실용 교육 지원 분야에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의 직업

교육역량과 취업률 제고를 위해 ‘주문식 교육과정’, ‘1인 1사 전담교수

제’(한국산업기술대학) 등 우수사례를 확산시키는 한편 98년부터 매년

권역별로 ‘산학협력우수대학(현 20개)’을 선정, 교육시설․자재 등을 지

원하고 있고, 2004년부터는 시․도별 ‘산학협력중심대학’ 선정을 통하여

실용교육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기청은 2004년부터 중소기

업과 지방대학간 협력관계를 R&D 중심에서 인력분야로 확대하기 위하

여 ‘산학인력 협약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내 정

부․대학․경제단체 등으로 구성․설립(2003.10)된 ‘산학협력 민관협의

기구’는 2004년 3월 부터 대학생이 기업연수를 받으면서 학점을 취득하

는 ‘산학협동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일부 대기업들은 자체 대학 설립 등을 통해 자사가 필요로 하는

실용인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POSCO는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

구원, 포스코기술연구소 등을 설립, 독자적인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체

계를 구축하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는 구미 공장 인근 금호공대에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설치, 맞춤형 인력 공급 및 직원 재교육 시스템을

수립하고 있다.

114. 이밖에도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과 산업체 사이에 공동 연구를 증진하

기 위해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 지원사업(’04-’08)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대학의 기술이전ㆍ지도, 연구개발 센터로서의 역할 수행을

장려하여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중심기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총 13개 대학을 선정하여 5년간 2,000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협력 결과 산출된 연구성과가 실용화될 수 있


- 94 -

도록 학교기업제도32)를 시행하고 있으며, ‘04년도에는 총 40개 학교를

선정하여 100억원을 지원하 다. 또한, 대학과 산업(기업체)간 체계적인

지식이전 및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대학에 지원되는

모든 연구비의 관리를 위해 각 대학에 ‘산학협력단’을 설치하여 운 하

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학 안에 지방자치단체ㆍ정부출연연구소ㆍ기업

등이 소유하는 협력연구소를 유치하여 시설ㆍ기자재 및 인력 등을 공

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누리사업을 통해 산ㆍ학

ㆍ관(연)의 연계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방 소재 대학의 특성에 부합

하는 전략산업 육성 및 연구 분야 지원을 통해 연구성과물을 지역사회

로 이전하여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제

고하려고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업으로 두뇌한국21 지원사업이 있

으며, 후속사업으로 Post-BK21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부처별 산학협

력 관련 예산(2005년)은 다음과 같다.

32) 학교기업은 교육ㆍ연구 및 기술의 이전 등을 위하여 특정의 학과 또는 교육과정 등과 연계된 분야에

서 산업교육기관이 직접 운 하는 기업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학교기업의 예로 자동차정비공장(자동

차정비학과), 컴퓨터 관련 기업(컴퓨터 관련 학과), 제빵회사(제빵학과), 디자인 용역회사(산업디자인

과) 등이 있다.


- 95 -

<표 III-4-5> 부처별 산학협력 관련 2005년 예산 현황

부처명 사업명 ’05년 예산(백만원)

교육부균특

회계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240,000

산학협력체제 활성화 45,000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 168,000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 10,600

지방 연구중심대학 육성 10,000

과기부균특

회계

대덕 연구개발 특구육성 10,000

지방과학 연구단지 육성 8,000

산자부균특

회계

지역혁신 특성화(RIS) 시범 65,000

지역산업진흥 360,000

산학협력 중심대학 12,000

지역혁신 인력양성 27,000

기술혁신거점단지의 네트워킹 강화

TP(20,000),

TIC(22,000),

RRC(26,000)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추진 30,000

정통부

균특

회계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지원 4,494

소프트타운 육성 15,160

기금 대학 IT연구센터 지원 32,000

문광부

균특

회계

지방문화산업 기반조성 15,000

지역문화산업 연구센터(CRC) 2,500

일반

회계

특성화교육기관 장비지원 4,000

지역별 우수 게임교육기관 조성 500

노동부일반

회계

성장동력산업 중간기술인력양성사업 25,000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 23,800

중기청

균특

회계

창업보육센터 15,000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42,100

벤처기업육성촉진기구 지원 10,000

일반

회계

기술지도사업 3,000

대학내 기업부설 연구소 설치 지원 3,300

4.4 산학연계의 문제점

115. 정부와 대학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학협력의 성과는 기대수준

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Paik, et al., 2004). 왜 산학협력이 충분히 활성


- 96 -

화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유들로는 우선 대학의 역할에 대한 이

념적 갈등을 꼽을 수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서 강조되는 학문적 자본주

의(academic capitalism)와 기업형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에

대한 가치가 기존의 전통적 대학의 가치와 상충하는 면이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대학과 산업체 간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산학협력을

어렵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대학은 산업수요보다 이론 위주의 공급

자 중심형 교육에 치중하여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에 적절히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대기업의 경우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

원과 인력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대학과의 공동협력 필요성이 낮은 반

면 중소기업의 경우 연구인력 수급이 미비하고 외부지식의 흡수역량이

취약한 상황이다.

116. 대학과 교수의 입장에서는 산학연 협력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한 것

도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산학협력사업 추진시 대학의 인력, 시설의

사용에 대한 원가계상에 의한 적정한 비용보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

학의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고 대부분의 정부부처 및 산업체 연구비에

서 간접연구비(overhead cost)를 불인정 또는 과소 인정하고 있다. 교

수 등의 산학협력과제 참여시 적정한 보상이 미흡하여 연구과제에 참

여하는 교수에 대한 인건비 보상이 저조하고 산학협력 활동성과가 업

적평가에 낮게 반 되고 있다.

117. 제도적 측면에서, 기업과 대학간의 연계를 통한 연구성과 사업화 법규

정비가 미비하다. 대학과 기업간의 연구 성과에 대한 사업화를 지원하

는 제도정비가 필요하다. 현행 대학에서 기업과 연계하여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법규들은 대체로 기술이전업무의 지원에 치중하는

경향이다. 최근 OECD 국가들은 다양한 유형의 기업과 대학간의 기술

이전사업화 활동(기술이전전담기구, 스핀오프 기업설립, 라이센싱)을 지


- 97 -

원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대학에서 기업지원에 의한 스핀오프 회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정비가 필요하다. 또한, 연구관련 세제 정비

가 필요하다. 현행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산학협력과제 수행시 국세

청의 세원관리지침에 의하면 외부의 대가성 과제로서 법인세 과세대상

이 되고 있으나 기존 정부출연(연)의 비과세 처리와는 차별적으로 적용

되고 있다. 각종 지원사업의 관련 정보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산

업체의 이해와 참여가 어려우며, 산업체의 요구나 수준에 맞추려는 노

력의 부족, 형식적인 관리 등으로 구축된 기술정보 DB의 활용도가 낮

다.

118. 또한, 중앙부처의 지역산업 지원시책이 개별부처 위주의 분산형 지원으

로 당해 지역의 산업기반 및 과학기술 특성을 반 하거나 유기적으로

연계되기가 곤란하다. 대학, 연구소를 대상으로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산업체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낮고

대학 내의 산학협력사업 간에도 비연계된 상태로 운 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산업발전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거나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총괄추진기구 없이 효율적인 지역산업 육성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사업 추진 시에도 지역별․대학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별

로 일괄 지원되어 동일 지역내 거점간의 중복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

다. 공동연구 등 사업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및 사후관리 부족으로

산학협력 거점의 양적 확대만 초래하고 있다.

119. 마지막으로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제반 인프라와 지원 등의 수도권

집중경향 심화에 따라 지방의 산학연 혁신창출능력이 취약한 것도 산

학협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국가 공공기관의 84%, 30대

기업본사의 88.5%, 정보통신기업의 89%가 수도권 집적되어 있으며, 우

수 교수 및 학생의 지방 기피에 따른 교육․연구기능 위축으로 지역의


- 98 -

혁신창출 기반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다. 연구개발자원의 집중

지원현상 심화로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 연구개발비의 75%, 연구개발인

력 69% 집중되어 있고 16개 시도의 총예산대비 과학기술예산은 0.93%

에 불과하다.


120. 대학과 산업계의 연계를 위해서 정부 각 부처는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실용교육 지원,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

다. 대학 내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산자부, 과기부, 정

통부 등이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

학연계는 부분적인 성과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Paik et al., 2004). 이와

같이 산학연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들로는 양 측이 참여하

는데 따른 인센티브가 크지 않고, 대학과 산업체간의 운 체제나 중점

역 등의 차이, 그리고 정부차원의 지원방식의 한계 및 미흡한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121.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산학협력 기술지

주회사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즉,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의 자회

사로 대학기업(학교기업의 스핀오프 기업)을 창업하고 기술지주회사가

지적재산권 등을 자본금 형식으로 출자하는 것이다. 산학협력 기술지주

회사의 지분 획득에 따른 수익금 중 대학 해당분은 연구자에 대한 인

센티브와 산학협력활동에 재투자하고, 산업체의 기술지주회사에 대한

수익금은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기술지

주회사의 설립모형을 도식화 하면 [그림 III-4-4]와 같다.


- 99 -

산학협력단

(기술․지적재산권 보유)

지주회사

(모회사)

자본투자

수익

기술․지식

이전수익투자

학교기업

자

회

사

자

회

사

자

회

사

(A기술) (B기술) (C기술)

Spin-off

민간기업 - 엔젤

자본투자수익자본투자

투자경

[그림 III-4-4] 대학의 기술지주회사의 설립모형


- 100 -

5. 고등교육의 형평성


5.1 배경변인별 학생수 변화 추이

122. 전문대학과 대학교 모두 1991년 이후에 전체적으로 재학생수가 증가하

고 있으나, 두 유형에서 모두 고등교육 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여학생수

가 상대적으로 적다. 전문대학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남학생과 여학

생 수의 차이가 다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문대학의 경

우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점점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이다(자세한 수치는 부록 G 참조).

0

200,000

400,000

600,000

800,000

1,000,000

1,200,000

1,400,000

1991 1993 1995 1997 1999 2001 2003

년도

재학

생수

재학

생수

재학

생수

재학

생수

(명)

전문대학 남 전문대학 여 대학교 남 대학교 여

[그림 III-5-1] 학교유형별 성별 재학생수 추이(1990-2003)


- 101 -

123. 전문대학과 대학교에는 대부분 전통적인 연령(18세-25세)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렇지만 전문대학의 경우는 [그림 III-5-2]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26세 이상의 학생들의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비해

대학교의 경우는 26세 이상의 학생비율이 거의 변화가 없는 편이다.

0% 20% 40% 60% 80% 100%

1991

1993

1995

1997

1999

2001

2003

년도

년도

년도

년도

18-20세 20-21세 22-23세 24-25세 26세 이상

[그림 III-5-2] 연령별 재학생수 추이(전문대학)

0% 20% 40% 60% 80% 100%

1991

1993

1995

1997

1999

2001

2003

년도

년도

년도

년도

18-20세 20-21세 22-23세 24-25세 26세 이상

[그림 III-5-3] 연령별 재학생수 추이(대학교)


- 102 -

최상위

권

중상위

권중위권

중하위

권

최하위

권

합계

(빈도)

가족

사회

위치

최상층 57.1 - 42.9 - - 7

중상층 16.9 41.6 32.0 8.4 1.1 178

중간층 7.5 32.7 45.1 13.9 0.8 743

중하층 8.0 22.8 40.7 26.1 2.4 589

최하층 5.8 25.6 30.2 26.7 11.4 86

소계(빈도)

8.9(142)

29.5(473)

41.2(661)

18.4(295)

2.0(32)

100.0(1,603)

보호자

학력

초등졸/중퇴 8.0 30.3 36.8 22.9 2.0 201

중졸/중퇴 6.3 26.8 45.6 19.5 1.7 287

고졸/중퇴 6.8 28.4 43.3 19.6 1.8 672

초급대학졸/중퇴 7.3 23.6 41.8 23.6 3.6 55

4년제대학졸/중퇴 15.1 35.3 36.3 11.9 1.4 278

대학원 이상 14.3 30.4 36.6 14.3 4.5 112

소계(빈도)

8.8(142)

29.5(474) 41.2(661)

18.4(296)

2.0(32)

100.0(1,605)

보호자

직업

관리직 12.8 26.7 38.8 18.2 3.5 258

전문직 13.9 29.2 43.1 11.1 2.8 72

준전문직 5.0 36.6 38.6 16.8 3.0 101

사무직 6.3 35.4 35.4 22.8 - 79

서비스직 11.9 31.0 40.5 15.9 0.8 126

판매직 7.3 32.6 41.0 16.9 2.2 178

5.2 사회경제적 지위와 대학 진학의 관계

124. 학생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진학하는 대학의 수준이 어느 정도

구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종래(2004)의 연구에 따르면, <표

III-5-1>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학생 자신이 최상층이나 중상층에

소속되었다고 느낄수록 최상위권이나 중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

성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표 III-5-1> 계층별, 보호자 학력 및 직업별 자녀의 대학수준


- 103 -

자료: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2004). 이종래(2004)에서 149쪽에서 재인용.

농/어/축산/임업 4.7 21.5 47.7 24.8 1.3 149

기능종사자/운전원 7.6 28.0 47.0 15.6 1.7 353

단순노무직 6.8 31.1 34.1 25.8 2.3 132

학생 11.1 33.3 44.4 11.1 - 9

주부 8.8 28.1 40.4 22.8 - 57

실업자/퇴직자 14.4 32.2 33.3 18.9 1.1 90

소계(빈도)

8.9(143)

29.4(472)

41.2(661)

18.5(297)

1.9(31)

100.0(1,604)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러야 한다. 대학은 고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시행령에 규정된 전형방식

에 기초하여 학생을 선발하여야 하며, 대학별 필기고사는 실시하지 못하도록 규

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입학전형에 활용되는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

험 성적, 대학별 전형자료로 구성된다. 학생기록부의 경우에, 대학은 학교생활기

록부의 반 여부, 반 방법 및 반 비율에 관하여 자율 결정‧시행할 수 있으며,

5.3 사회이동에 대한 고등교육의 기여도

125. 한국 사회에서 학교교육은 상향적 사회이동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

지만, 우리사회에서의 지위성취과정은 학교교육과 같은 개인적 특성뿐

만 아니라 구조적 요인을 함께 고려할 때 보다 잘 설명될 수 있다(강

희돈, 1988). 교육체계의 팽창은 고학력화를 초래하 고, 학력격차를 줄

이는 데 기여했지만, 학력성취의 계층별 차이를 완화하는 데에 성공했

다고 할 수 없다(장상수, 2001). 대체로 사회적으로 불리한 계층에 속한

학생들이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강하고, 사회경제적 지위

가 높은 부모를 둔 학생일수록 좋은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박스 9> 학생선발 방식


- 104 -

고교 교육과정 운 내실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적용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경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역별/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대학이 선택하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대학별 전형자료는 논술고사, 면접‧

구술고사, 신체검사, 실기‧실험고사, 적성‧인성검사, 추천서 등으로 대학이 학생

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선택하여 활용한다.

대학입학 전형유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되며, 일반전형은 일반학

생을 대상으로 하여 공정한 공개경쟁에 의하여 시행된다. 특별전형은 학생의 특

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전형기준으로 설정하여 시행된다.

대학입학 전형시기는 수시모집, 정시모집, 추가모집이 있으며, 수시모집은 수

시 1학기모집, 수시 2학기모집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되 대학 자율로 설정한 기간

에 모집하며, 선발인원은 총 모집계획인원의 10%내에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대학이 기본계획에서 정한 3개의 모집기간군 중에서 선택하여 실시한다. 추가모

집은 정시모집 이후 결원 보충을 위하여 실시가 가능하다.

전문대학 입학전형 자료는 고등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대학별 고사 성적, 업적 및 경력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반 여부, 반 비율 및 반 방법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시행

한다. 전문대학 입학전형은 고등교육법시행령 제34조제1항 내지 제2항에 따라

공정한 경쟁에 의하여 공개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특별전형의 방법과 기준을

정하는 때에는 동 시행령 제40조의 규정에 의거 실업교육 진흥에 관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반 하여야 한다. 전문대학의 학생선발은 입학전형일정 범위 안에서

각 전문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선발일정, 방법 등을 정하여 시행할 수 있다.

2006학년도 4년제 대학 입시전형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2006학년도 대입전

형은 수험생이 수능시험 역 및 선택을 골라 치르는 완전 선택형이고 각 대학

도 그 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표 1> 모집시기별 대학수 및 모집인원 추이 (단위: 명, %)

구분

수시1학기 수시2학기 정시 계

대학

수

모집

인원

구성

비

대학

수

모집

인원

구성

비

모집

인원

구성

비

대학

수

모집

인원

구성

비

2002 66 10,472 2.8 171 97,349 26.0 266,063 71.2 192 373,884 100

2003 66 12,845 3.3 166 99,822 26.0 271,359 70.7 192 384,026 100

2004 88 19,676 5.0 178 133,783 33.8 242,244 61.2 199 395,703 100

2005 102 22,138 5.6 180 152,841 38.8 219,400 55.6 200 394,379 100

2006 112 26,849 6.9 183 161,364 41.4 201,371 51.7 201 389,584 100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http://univ.kcue.or.kr


- 105 -


5.4 형평성 제고 정책과 지원

126. 고등교육의 기회확대를 위해서 정부는 산업대학, 방송통신대학, 사내대

학,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시설 등을 설립하여 경제적, 사회

적 약자층에 속한 사람들이 보다 쉽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또한 사회적 소위 계층을 위해서는 대학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학생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교수ㆍ학습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를 위하

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입시에서도 장애인 특별전형, 농어촌 특별

전형, 실업계고 특별전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반대학에

특별전형을 통해서 진학한 학생은 대략 2만 3천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


- 106 -

<표 III-5-2> 소외계층33) 대학 입학생수

정원별 전형 유형 세부유형합계

대학수 모집 인원

정원내대학별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

국가유공자및자손 123 2,062

사회봉사자및자녀 40 1,238

선․효행자 42 1,034

사회적배려대상자및자녀 46 1,400

만학도․전업주부 83 1,531

검정고시출신자 2 20

특성화고출신자 2 118

대안학교출신자 14 99

농어촌학교출신자 9 385

지역할당 65 6,641

선원자녀 5 56

산재근로자자녀 3 13

실업계고교출신자 80 9,887

군읍면고교출신자 8 352

주부 9 195

소년소녀가장 32 235

정원외정원외

특별 전형

농어촌 학생 278 10,465

실업계고교출신자 235 10,129

재외국민과 외국인 81 1,687

특수교육 대상자 73 1,469

산업대학 위탁생 7 827

군위탁생 2 36

기타 1 16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대학입학종합정보 (2005)

127.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 학자금 융자제도로는 교육인적자원부의 학

자금 융자이차보전과 이공계 무이자 대여,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논어촌

무이자 학자금 대여와 대학(원)생 무이자 대여, 공무원 연금관리동간의

학자금 대부, 사학연금관리공단의 학자금 대여, 노동부의 근로자 학자

금 대부 및 근로복지공단의 대학 학자금 대부가 있다. 이러한 학자금

융자제도의 대부분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지원 학자금 융자제도의 종류와 특성은 다음과 같다.

33) 음 으로 처리된 부분이 소외계층에 해당됨.


- 107 -

<표 III-5-3> 정부 지원 학자금 융자제도의 종류와 특성

주체 목적 대 상 조 건 실적 재원

교육인적

자원부

(학진위

탁)

대학생 학자금

융자 이자차액

보전

학비마련이

어려운

대학(원)생

이자율: 8.5%

(국고4.5%, 학생4.0%/

재학기간 중 거치, 졸업

후 7년까지 분할상환)

(’03) 303천명, 7,842억원

- 이자예산 722억원

(’04) 280천명, 8,212억원

- 이자예산 912억원

(누계) 270만명, 4조1,560억원

융자

은행

(이차정

부예산)

교육인적

자원부

(학진위

탁)

이공계 무이자

대여

가계곤란

이공계

대학(원)생

이자율 8.5%

(전액 정부부담)

(’03) 50,029명, 1,157억원

- ‘03 이자부담 71억원

(’04) 44,000명 1,000억

은행

(이자정

부예산)

한국학술

진흥재단

무이자 대여

학자금

농어촌출신

대학생

무이자대여

(졸업후 1년 거치,

지원 학기의 2배

기간 내 상환)

(’03) 19,927명, 367억원

- ‘03 예산 40억원

- '04. 26천명, 592억원

농특회계

출연

한국학술

진흥재단

무이자 대여

학자금대학(원)생

무이자대여 학자금

(졸업 후 1년 거치,

지원학기의 2배 기간

내 상환)

(’03) 2,387명, 51억원

(’04) 3,660명, 86억원장학기금

근로복지

공단

산재근로자 및

자녀 학자금

대부

산재사망

근로자

자녀,

산재근로자

및 자녀

실제 학자금 전액

-거치기간중 연리 1%,

-상환기간중 연리 3%

-졸업 다음 연도 2.28%

-거치 후 4년간

균등분

할 상환

(’03) 1,497명, 3,489백만원

(’04) 1,523명, 3,721백만원

산재보험

기금

노동부재직근로자

학자금 대부

고용보험

피보험

자인 근로자

등록금 전액

-일반대출 연 1.5%

-신용보증대출: 연 1%

-2년 거치 2∼4년 분기

균등 상환

(’03) 27,772명, 63,476백만원

(’04) 30,056명, 72,552백만원

고용보험

기금

공무원연

금관리공

단

학자금 대여

공무원연금법

적용 대상

공무원

본인 및 자녀

무이자 대여

(졸업 후 2년 거치,

3-4년 상환)

(’03) 207,536명, 4,788억원

(’04) 205,578명, 5,040억원

(누계) 3,764,056명

4조 7,578억원

국가 또는

지방자치

단체부담금

사학연금

관리공단국고학자금대여

사학연금법

적용

대상

사학교직원

본인 및 자녀

무이자 대여

(졸업후 2년 거치,

3-4년 상환)

(’03) 29,021명, 710억원

(’04) 27,960명, 732억원

(누계) 452,340명, 6,363억원

국고출연

자료: 김안나(2004). 『인적자원투자 촉진을 위한 대학(원)생 학자금 융자제도 개선

방안』.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연구보고서, 18쪽.


- 108 -

128. 최근 정부는 이르면 올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정부가 보증해주기

위해 상반기 안에 정부출연으로 ‘학자금 신용보증기금(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20년 장기 학자금 대출이 원활히 이뤄지게 학자금 대출

을 근거로 한 자산유동화 증권(ABS: Assets-Backed Securities) 발행

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의 안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를 포

함시켜 대출한도를 현행 4년 동안 2천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늘릴 예

정이며, 상환기간도 현행 7년씩인 거치 및 상환기간을 최장 20년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의 학자금 신용보증 기금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

지만, 정부가 약 1,000-1,500억원을 출연한 뒤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보증 규모는 출연금의 최고 12배에 이를 전망이다.

그간 정부의 학자금 지원은 은행 대출이자(연8.5%)의 절반정도(4.5%)

를 보전해 주는 이자 보전방식이었으나 보증 방식을 바꾸게 되면 수혜

대상이 보다 늘어나고 정부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학

생들의 이자 부담은 연 6.5%-7.0%로 지금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아울러 학자금 대출을 근거로 자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하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의 주관은 주택금융공가가 담당할 예정이다.


129. 우리나라 고등교육에서 성, 연령,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불평

등이 지속되고 있다. 여학생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참여는 점차 증가하

고 있으나, 남학생에 비교해 볼 때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고등교육이 주로 전통적인 연령의 학생들로 구성

되어 있어서 비전통적인 연령의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제한적이다.

전문대학과 대학교에는 대부분 전통적인 연령(18세-25세)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

그렇지만 전문대학의 경우는 26세 이상의 학생들의 비율이 점차 커지


- 109 -

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비해 대학교의 경우는 26세 이상의 학생비율이

거의 변화가 없는 편이다. 더불어, 교육체제의 팽창은 고학력화를 초래

하 고, 학력격차를 줄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학력성취의 계층별 차이를

완화하는 데는 성공했다고 할 수 없다. 대체로 사회적으로 불리한 계층

에 속한 학생들이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강하고, 사회경제

적 지위가 높은 부모를 둔 학생일수록 좋은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130. 고등교육의 기회확대를 위해서 정부는 산업대학, 방송통신대학, 사내대

학,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시설 등을 설립하여 경제적, 사회

적 약자층에 속한 사람들이 보다 쉽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또한 사회적 소위 계층을 위해서는 대학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학생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교수ㆍ학습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를 위하

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입시에서도 장애인 특별전형, 농어촌 특별

전형, 실업계고 특별전형 등을 실시하고 있다.

131. 최근 정부는 이르면 올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정부가 보증해주기

위해 상반기 안에 정부출연으로 ‘학자금 신용보증기금(가칭)’을 설립할

예정인데, 이 방안에 대해서 전문가들 간에 의견이 나뉘고 있다. 새롭

게 시행하고자 하는 자산유동화 증권 발행을 통한 방안이 현재의 이차

보전에 의한 학자금 융자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

게 학자금 융자 혜택을 줄 수 있기는 하지만, 회수율 저하에 따른 정부

의 부담이 커지고 실질적인 혜택의 범위로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들이 지적되고 있다(이 , 2005).


- 110 -

6. 고등교육 자원 확보(인적자원 분야)


6.1 교원수급 현황

132. 현재 대학을 중심으로 한 고등교육기관 교원의 단순한 확보에는 큰 어려

움이 없다. 매년 신규 임용 교직원의 채용경쟁률이 적게는 몇 대 1에서

많게는 수 십대 1의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는 현상과 박사학위 취득자수

의 증가 및 대학교수직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시간강사(시간강사 수)

등에 의한 잠재공급의 증가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표 III-6-1> 고등교육기관 전임교원, 시간강사수 변화 추이

년도 학교유형전임교원 시간강사

계 여 계 여

1994전문대학 7,522 1,684 10,138 3,422

대학교 31,476 3,853 27,564 8,077

1996전문대학 9,128 2,099 14,297 5,020

대학교 35,801 4,509 31,811 10,740

1998전문대학 10,771 2,559 16,681 6,322

대학교 40,194 5,284 40,154 14,449

2000전문대학 11,555 2,744 20,180 7,905

대학교 41,788 5,751 46,378 17,495

2002전문대학 12,005 2,959 23,391 9,385

대학교 44,018 6,411 51,225 20,349

2004전문대학 11,720 2,991 22,296 9,738

대학교 46,837 7,215 56,320 23,199

주: 전임교원은 교수, 부교수, 조교수, 전임강사임.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 각 년도.


- 111 -

133. 대학교직원의 양적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고등교육기관의 경

쟁력이 우수한 교직원의 지속적인 확보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에 고

등교육기관간의 인적자원의 확보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현재 우

리나라 고등교육기관의 경 은 대학입학자원의 감소로 인해서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고등교육기관 간에는 신입생충원율과 급여수

준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신입생 충원

에 문제가 있는 대부분의 전문대학과 지방대학의 경우에는 우수한 교직

원 특히 교원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표 III-6-2>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 정도 (학교유형별, 수도권과 지방 비교)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수도권 어려움 5 23.8 8 22.9

보통임 10 47.6 23 65.7어렵지않음 6 28.6 4 11.4

지방 어려움 15 37.5 31 53.4보통임 15 37.5 21 36.2어렵지않음 10 25.0 6 10.3

구분 우수교원 확보전문대학 대학교

6.2 교원채용, 승진, 급여결정 방식

134. 현재 대학의 교원선발은 크게 두 가지 기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즉 교

육경력과 연구경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선발절차

는 교육법, 정관, 학칙, 규정 등과 같은 관련 법규에 따라서 이루어진다.

현재 대부분의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신규교원을 임용함에 있어서 연구경

력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선발절차는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이는 대학설립주체의 차이에서 비

롯된 것으로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신

규임용자에 대한 평가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나누어지는데 평가주체

는 학과와 대학당국이 중심이 되어서 평가하고 있다.


- 112 -

135. 대학별로 신규교원을 채용할 때 교육경력과 연구경력을 반 하는 비율

은 대학의 사명 또는 특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교원

들이 상대적으로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전문대학의 경우는

교원임용 시에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선발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

다. 그런데,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소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교육과 연

구에 대한 반 비율이 전문대학과 대학교 모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

다. 전문대학의 경우는 국공립과 사립 관계없이 교육과 연구경력을 대

체로 50:50으로 반 하고 있었으며, 대학교의 경우는 연구의 비중이 다

소 높아서 연구경력의 반 비율이 약 60% 정도에 이르 다. 조사에 응

한 대학들의 경우에는 국공립 대학교가 사립에 비해서 연구의 비중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42 62

44 61

35 65

51 48

51 48

47 51

0% 20% 40% 60% 80% 100%

국공립

사립

소계

국공립

사립

소계

전문

대학

대학

교

교원교육비율 교원연구비율

[그림 III-6-1] 신규교원 임용 시 교육과 연구경력 반 비율


- 113 -

136. 고등교육기관에 재직하고 있는 교원에 대한 승진기준은 직급별 임용기

간(보통 전임강사 2년, 조교수 3년, 부교수 5년 또는 정년보장, 교수 정년

보장)이 만료되기 전에 관련 규정(승진규정)에 의한 심사를 거쳐서 승진

이 이루어지게 된다. 승진심사는 주로 대학 내의 교원인사위원회에서

이루어진다. 승진에 필요한 요건으로는 교육, 연구, 봉사 등에 대한 일정

수준이상의 업적이 필요하며 관련 위원회에서 해당 교원의 업적을 평가

한 후에 일정기준이상의 업적을 기록한 경우에 한해서 승진이 이루어지

게 된다. 업적평가 시에 적용되는 교육, 연구, 봉사 역에 대한 구체적인

항목과 가중치 등은 대학의 발전방향과 특성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보

이고 있다. 고등교육기관간의 차이를 개략적으로 알아보면 대학의 경우

에는 연구에 가장 많은 가중치를 두고 있으며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교육

에 많은 가중치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가중치의 설정에 있어서 고등교육

기관의 역할과 특성화 방향을 제대로 반 하고 있지 않다.

137. 현재 대학에서는 교원승진(조교수 → 부교수) 시 교육, 연구, 봉사 분야

의 업적을 반 하는 비율을 교육과 연구를 30-40% 반 하는 대학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봉사 분야는 상대적으로 많은 대학들이

20% 이내를 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14 -

0.0

10.0

20.0

30.0

40.0

10% 이하 10-20% 20-30% 30-40% 40-50% 50-60% 60-70% 70-80% 80-90% 90%초과

반영비율

%

교육 연구 봉사

[그림 III-6-2] 교원 승진 시 교육, 연구, 봉사 분야 업적 반 비율 분포

<표 III-6-3> 교원 승진시 교육, 연구, 봉사 분야 업적 반 비율 분포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10% 이하 16 10.4 2 1.3 47 30.510-20% 4 2.6 10 6.5 39 25.320-30% 23 14.9 32 20.8 28 18.230-40% 53 34.4 47 30.5 15 9.740-50% 28 18.2 20 13.0 2 1.350-60% 7 4.5 8 5.2 1 0.660-70% 3 1.9 2 1.3 1 0.670-80% 0 0.0 4 2.6 0 0.080-90% 1 0.6 1 0.6 0 0.090%초과 0 0.0 11 7.1 0 0.0

합계 152 100.0 154 100.0 154 100.0

봉사반영비율

교육 연구

138. 전문대학과 대학교를 구분하여 보면, 대학교가 전문대학에 비해서 교원

승진시 연구의 비중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전문대학의

경우에도 승진 시에 연구업적에 대한 반 비율이 평균적으로 약 3분의


- 115 -

1을 넘는 수준이라는 것은 전문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오히려 교

육이나 다른 분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보다 적합해 보인다.

33 48 19

34 48 20

30 50 14

40 36 21

39 36 21

43 34 22

0% 20% 40% 60% 80% 100%

국공립

사립

소계

국공립

사립

소계

전문

대학

대학

교

승진교육 승진연구 승진봉사

[그림 III-6-3]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육, 연구, 봉사 분야 반 비율

139. 현재 고등교육기관의 교직원에 대한 급여결정방식은 관련 분야에서 근

무한 경력(경력의 산정은 보수규정 등 관련 규정에 의해서 결정됨)을 토

대로 첫 임금이 결정되며 급여지급방식은 연령이나 근속연수에 따라서

급여가 결정되는 연공급제와 개인별 능력과 실적에 따라서 급여가 결정

되는 연봉제가 모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연령이나 근속연수에 비해서

개인별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서 근무연한에 따라서 지

속적으로 보수가 증가하는 기존의 보수체계에서 연봉제로 급여체계를

변화시키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다.34)

34) 정부도 교직원에 대한 보수체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연구의욕의 고취 및 동기 유발을 위해서 교육

발전 5개년 계획(1999-2003)에 연봉제의 시행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켰으나 현재 국립대학의 경우에는

시행이 되지 않고 있으며 주로 일부 사립대학에서 시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


- 116 -

140.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의 급여체계는 약 3분의 2가 단순히

연령과 근속연수에 따라서 급여가 결정되고 있으며, 연령과 근속연수에

더해서 부분적으로 성과연봉을 적용하고 있는 경우가 나머지의 대부분

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과 근속연수65%

기본연봉과 성과연봉23%

개인실적에 따름4%

기타8%

[그림 III-6-4] 대학의 교원 급여 체계 분포

141. 이러한 급여체계는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 그리고 국립과 사립 간에 차

이 없이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지, 국공립의 경우는 사립에 비

해서 연령과 근속연수에 기초한 급여체계인 경우가 많았고, 대학교 보

다는 전문대학이 연령과 근속연수에 기초한 급여체계를 많이 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학교의 경우도 전문대학과 비슷하게 연령과

근속연수에 기초한 급여체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편이었으나, 전문대

학에 비해서는 성과연봉을 일부 반 하는 급여체계를 갖고 있는 대학

의 비율이 더 많았다. 이러한 차이는 아마도 연구 분야의 성과측정이

교육 부문보다는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즉, 대학교는 전문

대학에 비해서 연구의 비중이 큰 편인데, 교수들의 연구실적의 차이를

에서 적용하고 있는 연봉제는 철저하게 해당교수의 직무실적에 따라서만 보수가 결정되는 미국식 연

봉제와는 달리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업적연봉)으로 구성된 혼합방식인 일본식 연봉제에 가깝게 출발

해서 점차 능력급인 성과연봉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 117 -

급여에 반 하는 방식을 통해서 대학교의 급여체계가 단순히 연령과

근속연수보다는 연구 관련 실적에 기초해서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 가

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표 III-6-4>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원 급여체계 분포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전문대학 연령과 근속연수 5 83.3 43 78.2

기본연봉과 성과연봉 1 16.7 8 14.5개인실적에 따름 0 0.0 1 1.8기타 0 0.0 3 5.5

대학교 연령과 근속연수 13 59.1 38 54.3기본연봉과 성과연봉 6 27.3 20 28.6개인실적에 따름 0 0.0 5 7.1기타 3 13.6 7 10.0

구분 교원급여체계국공립 사립


6.3 교원 질 제고 프로그램

142. 고등교육기관에 재직하는 교직원의 질적 수준 향상과 관련된 투자로는

크게 지원기관과 지원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지원기관에

따라서는 국가지원과 기관자체지원으로 나눌 수 있으며 지원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연구지원과 교육지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43. 그 동안 국가 및 고등교육기간이 대학교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서

투자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연구역량강화와 관련된 분야에

집중되어 왔다. 다만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

업(NURI)의 경우에는 지원내용이 연구보다는 산학협동강화, 현장실습


- 118 -

등 교육방법의 개선 등에 초점에 주어져 있어서 사회적인 수요를 반 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교직원에 대한 교육지원은 국가 및 고등교육기관

자체의 지원을 불문하고 연구지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

었으며 특히 국가적인 지원프로그램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러 왔다.

144. 현재 우리나라의 정부 및 고등교육기관이 대외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우

수 교직원의 확보를 위한 노력은 필요성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먼저 정부의 경우에는 학술연구비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

내대학에서 국가기관에서 근무한 일정자격이상의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국내의 학자들이 외국의 저명학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의 우수한 학자를 국

내의 대학에 전임교원으로 장기간 초청하는 경우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은 없는 실정이다. 정부 다음으로 대학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등교육기

관들이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우수교원의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도

현재까지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 이유로는 우수교원을 초빙할 수 있

는 제도적인 장치의 미비와 부족한 재정여건 그리고 대학경 자의 인식

부족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최근에 들어서 일부 대학에서 외국의 석학들

을 경 자35)나 석좌교수로 초빙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145. 대학 교원의 확보에는 대체로 큰 어려움이 없으나, 우수 교원의 확보에

서는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신규교원의 선발에서 교육과 연구경력을 고려하고 있는

데,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었으나 두 종류의 대학 모

두 연구경력의 비중을 50%이상 반 36)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35) KAIST 러플린 총장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 119 -

이는 교수자원의 공급과잉과 고학력화의 향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교

원의 보수체계가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르기 보다는 많은 경우 연령이

나 근속연수에 기초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교원들의

자기 개발에 대한 재정적인 인센티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

체로 대학 교원의 채용, 승진 등에 관한 체제가 어느 정도 갖추어 진 것

에 비해서 국가수준에서나 대학수준에서 교원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다.

146. 그 동안 국가 및 고등교육기간이 대학교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서

투자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연구역량강화와 관련된 분야에

집중해 왔다. 다만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NURI)의 경우에는 지원내용이 연구보다는 산학협동강화, 현장실습 등

교육방법의 개선 등에 초점에 주어져 있어서 사회적인 수요를 반 한 변

화라고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학술연구비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

내대학에서 국가기관에서 근무한 일정자격이상의 전문가를 초빙하거나

국내의 학자들이 외국의 저명학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초청하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교육역량의 강화

를 위해서 대학별로 교수학습센터의 운 등을 통해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에서도 이러한 교원들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서 정

책적인 유도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교원의 역량강화의 측면

에서 연구와 교육과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보직교수들의 행정능력

의 향상이다. 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원에서

부분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등교육기관의 규모가

커지고 수행하는 업무가 복잡해짐에 따라 각 역별로 대학 교원들의 행

정역량(기획, 학생관리, 재무관리 등)의 강화를 위해서 전문 프로그램의

개발과 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36) 전문대학은 약 50%, 대학교의 경우는 약 60%를 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20 -

7. 고등교육 자원 확보(재정자원 분야)


7.1 고등교육 재정 현황

147. 2004년 현재 중앙정부의 예산 약 147조원 가운데 교육부 예산은 16.6%인

약 24조 4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고등교육 예산은 약 3조 3천억

원으로 교육부 예산의 약 12.6%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부 예

산 규모는 GDP37)대비 3.3% 정도이며 고등교육 예산은 0.4% 수준이다.

<표 III-7-1> 교육인적자원부 고등교육 예산 변화 추이 (단위: 억원)

년도교육인적자원부 총예산

(GDP대비, %)

대학교육예산

(GDP대비, %)

2003 244,044 (3.9%) 31,791 (0.4%)

2004 263,996 (3.3%) 33,321 (0.4%)

주: 대학교육예산은 교육인적자원부 예산 중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예산의 합과 기획예산처의 대학교육 예산38)을 합한 것임.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보(2003-2004); 기획예산처 예산개요(2004).

148. 고등교육 재원 구조는 고등교육기관의 설립주체(국가, 지자체, 민간)에

따라 다르다. 국립 고등교육기관(4년제 44개, 전문대 7개)의 재정구조는

국가 일반회계와 대학 자체의 기성회계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 일반회계

는 조세 및 학생이 부담하는 수업료를 재원으로 하고, 지출은 인건비, 시

설비, 운 비 등 기관운 에 소요되는 일반지원과 대학특성화 등을 위한

37) 2004년 당해 년 가격기준 778조원; 2003년은 724조원임.

38) 2004년도 대학예산은 지방대학 육성, 대학경쟁력 강화, 대학생 지원, 이공계열 장학금, 연구기능활성

화, 기타 고등교육(국립대 시설)이 포함되었다.


- 121 -

민간경상보조(grant)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 자체 기성회계는 학생이 납

부하는 기성회비로 구성된다.

<표 III-7-2> 국립대학 재정구조(I) (단위: 백만원)

구분2002 2003

금액 비율 금액 비율

국고(인건비, 시설비,

운 비)

1,580,200

(171,400)53.5

1,750,700

(179,800)54.8

국고보조금 390,900 13.2 410,500 12.9

기성회계 980,300 33.2 1,029,300 32.3

합계 2,951,400 100 3,190,500 100

주: ( )은 학생이 국고에 납입하는 등록금임

149. 국립고등교육기관 재원을 부담주체별로 구분하면, 국가지원 62.1%, 학생

부담 30.1%, 자체수입 등 기타 7.8%로 구성된다.

<표 III-7-3> 국립대학 재정구조(II) (단위: 백만원)

구분2002 2003

금액 비율 금액 비율

국가부담(일반회계-학생등록

금+국고보조금)1,799,700 61.0 1,981,400 62.1

학생부담(기성회비+수업료) 913,500 30.9 959,000 30.1

기타 238,200 8.1 250,100 7.8

합계 2,951,400 100 3,190,500 100

150. 사립 고등교육기관(4년제 155개, 전문대 143개)의 재정구조는 학생등록

금, 법인 또는 단체의 전입금 및 기부금, 국고보조금으로 구성된다. 사

립대학의 수입에서 학생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9%로서 사립


- 122 -

대학 운 의 대부분을 학생에게 의존하며, 국가의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9%에 불과하다.

<표 III-7-4> 사립대학 재정구조(4년제) (단위: 백만원)

구분2001 2002 2003

금액 비율 금액 비율 금액 비율

등록금 5,698,396 69.7 6,275,190 69.6 6,854,777 69.0

전입금 698,185 8.5 755,719 8.4 870,688 8.8

기부금 842,668 10.3 1,015,010 11.3 1,151,839 11.6

국고보조금 366,357 4.5 361,731 4.0 387,795 3.9

교육부대수입 192,369 2.3 239,211 2.7 266,058 2.7

교육외수입 380,389 4.7 364,888 4.0 400,383 4.0

합계 8,178,364 100.0 9,011,749 100.0 9,931,540 100.0

7.2 고등교육 비용

151. 고등교육체제 내의 다른 부문간 교육 비용(costs)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데, 사립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교육비의 차이는 학생등록금의 차

이로 가늠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 학생등록금은 일반대학의 약 80% 수

준이다.39) 고등교육기관의 교육비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학생 1인당 등

록금 및 기타 부담금(생활비와 책값 등), 정부지원금, 민간부문 지원금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현재 관련 자료가 부족한 관계로 고등교육기

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등록금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

다. 학생 1인당 등록금의 경우를 보면 대학교과 전문대학간의 차이는

최고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국(공)립이 195만 6천원, 사립이 114만

4천원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대학과 대학교간의 등록금의 이러

한 차이는 대학졸업자와 전문대학 졸업자간의 임금차이와 이에 따른

39) 의학계열을 제외한 평균등록금의 최고수준을 기준으로 한 경우임.


- 123 -

생애소득을 비교할 경우에는 미미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

한 결과와 더불어 고등교육기관간의 교육내용의 획일화로 인해서 고등

교육에 있어서 전문대학보다는 대학교육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형성하

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표 III-7-5> 학생 1인당 등록금(2004년) (단위: 천원/년)

국립 사립최고 4,062,000 6,128,000 최저 800,000 3,607,000 최고 4,534,700 5,930,000 최저 2,288,700 1,680,000 평균 2,485,500 5,009,800 최고 5,898,900 7,292,000 최저 2,687,600 3,842,000 평균 3,093,000 5,996,000 최고 6,131,700 7,710,000 최저 2,754,000 3,300,000 평균 3,007,200 6,537,100 최고 7,511,300 8,156,000 최저 2,752,000 3,045,000 평균 3,338,600 6,622,500 최고 6,776,300 8,964,000 최저 3,657,100 6,832,000 평균 4,595,300 7,794,800

의학계열

대학교

인문사회계

자연계열

공학계열

예체능계열

학교유형(계열)

전문대

주: 입학금은 1학년에만 적용되므로 제외하 음.

7.3 고등교육 기관에 대한 재정지원

152.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은 교육인적자원부를 중

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과학기술부나 산업자원부 등의 다른 정부부

처에서도 적지 않은 규모의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40) 현재 국립

40)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재정 지원의 전체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대학으로 지원되는 예산의 규모는 정확히 잘 파악되나, 여타 부처에서 대학에 지원되는 규모들은 아직

현실적으로 잘 파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유현숙(2001) 등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약 3.3조원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가운데 약 70%인 2.4조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나

머지 0.9조원은 여타 부처와 지방정부로부터 지원되고 있다. 지원 용도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에 대한


- 124 -

고등교육기관의 운 에 소요되는 비용을 배분하는 것은 교원수, 학생수

등의 요소에 따라 기계적으로 배분되고, 사립 고등교육기관 전체에 대하

여 일률적으로 배분되는 재원은 없다. 대학특성화, 누리사업, 두뇌한국21,

산학협력촉진 등 목적사업을 위한 국가예산(출연금 또는 민간경상보조)

은 국ㆍ공ㆍ사립의 구분없이 경쟁을 통하여 지원하며, 경쟁방식은 각 사

업별로 대학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평가를 통

하여 우수대학에 지원되고 있다.

153. 교육부 이외의 부처41)에서도 상당한 액수의 고등교육 재정지원이 이루

어지고 있다. 2005년 현재 약 2조원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추진되

고 있는데, 이 중 약 70%인 1.4조원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나머지 0.6

조원은 여타 부처로부터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42) 이러한

교육부 이외 타 부처의 지원이 1990년대 중반 이후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실 교육인적자원부를 위시한 여러 부처에서 다발적으로 여러 용

도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지원

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표 III-7-6> 기타부처의 재정지원 규모 추이(단위: 억원)

사업명

예 산

95이전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합계

합 계 7,044 2,183 2,810 3,145 4,140 5,212 6,080 30,614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외 7개 정부부처.

경상비, 시설비 지원이 전체지원의 절반을 넘는 1.7조원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비와 관련 지원이 1.6

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41) 기타 정부부처로는 과기부, 산자부, 정통부, 보건복지부, 농림부, 중기청, 노동부 등이 있으며 이 중에

서도 과기부와 산자부의 사업이 가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2) 재원별로는 일반회계(37개사업 11,866억원), 특별회계(22개사업 6,921억원), 기금(7개사업 1,241억원)이

며, 지원방식별로는 공모선정지원(53사업 15,974억원), 지정지원(13개사업 4,054억원) 등이다.


- 125 -

7.4 고등교육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

154. 1991년 이후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 연구비 및 기타지원 현황을 보면 교

육인적자원부의 대학지원정책이 1990년 중반이후 “평가와 재정지원의

연계를 통한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 촉진”으로 그 방향성을 전환함에

따라 특수목적 지원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수목적지원이 대학 연

구비와 기타 지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대 초 12%에서 2000

년에는 35%로 급격히 상승하 다. 더 나아가서 2004년부터는 교육부에

서 추진하던 일반지원 사업은 폐지되고 특성화 우수대학에 선별지원토

로 지원제도가 변경되었다. 이는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이 모든 대학에게

고루 지원하는 시스템에서 평가를 통해 우수한 학교들을 선택하고 이를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43)

<표 III-7-7>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 지원 (단위: 억원)

사업명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일반지원사업44)

(A)2,355 3,113 4,778 6,942 7,869 7,863 7,508 7,148 6,961 8,133 7,514

특수목적 지원사업

(B)-

400

(11%)

600

(11%)

1,250

(15%)

1,679

(18%)

1,670

(18%)

3,564

(32%)

3,700

(34%)

3,425

(33%)

3,859

(32%)

4,077

(35%)

합계 (C) 3,513 5,378 8,192 9,548 9,533 11,072 10,848 10,386 11,992 11,591

주: 괄호안 %는 (B)/(C)*100으로 특수목적지원비중을 나타냄.

자료 : 이 (2003). 중기 교육예산의 발전 방향. 6쪽에서 발췌함.

43) 2004년 시행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도 그 동안 지방대학에 여러 가지 사업으로 나누어

주던 지원액을 통합하여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변경한 것으로 집중과 선택으로의 정책변화

를 보여주고 있다.

44) 일반지원사업으로는 공·사립대학시설·설비확충, 학술연구육성사업 등이 있으며 특수목적지원사업으로

는 전문대다양화․특성화지원사업, 대학원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 등이 있다.


- 126 -

155. 재정지원 방식의 변화는 고등교육의 확장과도 접한 관련이 있는 것

으로 생각된다. 한국의 고등교육은 주로 국립보다는 사학의 확장을 통

해서 그 규모가 확대되어왔는데, 정부는 제한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

로 활용하기 위하여 대학에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성격의 일반지원사업

을 점차 줄이고 특정한 목적(예를 들면, 특성화, 기초학문 육성, 연구역

량 개발 등) 달성을 위해 조건을 갖춘 대학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

식을 늘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7.5 고등교육 재정의 문제점

156.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지원 규모는 전체 교육재정 중에서 차지하는 비

중이 낮고, OECD 국가 등의 고등교육 재정 지원 규모와 비교해 볼 때에

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초중등교육에 대한 교육재정투자 비중이 87% 수

준인데 비해, 고등교육은 1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최근의 재

정투자증가율도 초중등교육이 연평균 9.1%인데 비해, 고등교육은 상대

적으로 낮은 6.2% 다.

<표 III-7-8> 교육재정 투자 현황(1999-2005) (단위: 조원, %)

부문별 ’99년 ’00년 ’01년 ’02년 ’03년 ’04년 ’05년 증감률

초․중등교육15.28

(85.4)

17.02

(86.3)

18.72

(86.7)

19.43

(86.2)

21.64

(86.9)

23.08

(86.8)

24.26

(86.7)9.1%

고등교육2.45

(13.7)

2.46

(12.5)

2.47

(11.4)

2.73

(12.1)

3.12

(12.5)

3.19

(12.0)

3.46

(12.4)6.2%

평생·직업0.17

(0.9)

0.25

(1.3)

0.39

(1.8)

0.37

(1.6)

0.14

(0.6)

0.31

(1.2)

0.26

(0.9)-

합계 17.90 19.73 21.58 22.53 24.90 26.58 27.98 -

주: 예산총계기준(인건비, 기본사업비는 고등교육부분에 포함), ( )는 구성비


- 127 -

157. 결과적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 규모는 초등교육 및 중등교육에 대한

공교육비가 OECD 평균의 2/3 수준까지 접근한 반면 고등교육에 대한

공교육비는 1999년 현재 여전히 OECD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표 III-7-9> 학생 1인당 공교육비 국제비교 (단위 : U.S＄, PPP 환산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호주 5,052 7,239 12,688

프랑스 4,777 8,107 8,837

독일 4,237 6,620 10,504

일본 5,771 6,534 11,164

한국 3,714 (67%) 5,159 (66%) 6,618 (47%)

스웨덴 6,295 6,482 15,188

스위스 6,889 10,916 20,230

국 4,415 5,933 10,753

미국 7,560 8,779 22,234

OECD 평균 4,819 6,688 12,319

자료 : OECD(2004). Education at a Glance.

158. 고등교육 재정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는 고등교육에 대한 공공재원의

투자가 낮고 사부담은 매우 높다는 점이다. GDP 대비 공공재원의 고

등교육 투자비율은 0.7%로 OECD 국가(평균 1.0%)에 비하여 상대적으

로 미흡한데 비해, 사부담 공교육비는 2.3%(OECD 평균 0.3%)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이 사부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고등교육 재정

구조는 저소득층 자녀의 고등교육 접근기회를 제약하는 등 교육기회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 128 -

<표 III-7-10> OECD 회원국 GDP 대비 교육비 투자(2001) (단위: %)

구 분초ㆍ중등학교 고등교육기관

공부담 사부담 계 공부담 사부담 계

한 국 3.5 1.0 4.6 0.4 2.3 2.7

미 국 3.8 0.3 4.1 0.9 1.8 2.7

국 3.40 0.5 3.9 0.8 0.3 1.1

프 랑 스 4.0 0.2 4.2 1.0 0.1 1.1

독 일 2.9 0.7 3.6 1.0 0.1 1.0

일 본 2.7 0.2 2.9 0.5 0.6 1.1

호 주 3.6 0.7 4.3 0.8 0.7 1.5

스 웨 덴 4.3 - 4.3 1.5 0.2 1.7

자료: OECD(2004). Education at a Glance.

159. 또한 우리나라는 OECD 주요 국가에 비하여 초ㆍ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

서 공히 시설비의 비중이 경상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1998년도

OECD 주요 국가의 교육비를 학교급별ㆍ지출성질별로 비교해보면 고등

교육의 경우에 우리나라가 총교육비 중 시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2%

에 달하는 반면에 다른 국가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1%∼17%수준을 나

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여전히 학

교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가 미흡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45)

45) 경상비의 경우, 고등교육기관에서의 운 비 비중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고등교육기관에서의 교육 운 에 그만큼 많은 비중의 교육비가 투자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

정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교수 1인당 학생 수 문제를 생각할 때 교수 규모의 차이에서 비롯된 현

상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 129 -

<표 III-7-11> OECD 회원국 교육비 지출성질별 비율 (단위: %)

구 분초ㆍ중등학교 고등교육기관

인건비 운 비 시설비 인건비 운 비 시설비

한 국 67 16 17 36 32 32

미 국 74 15 11 69 22 9

국 67 29 4 56 43 1

프 랑 스 73 19 8 62 27 11

독 일 82 10 8 68 21 11

일 본 77 11 12 54 29 17

네 델 란 드 72 23 5 71 23 6

호 주 72 21 7 59 32 9

자료: OECD(2001). Education at a Glance.

160.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지원은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에

서 다발적으로 여러 용도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조정체

제와 업무분담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서 분권화된 형태를 띠고 있음

은 재정투자의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클 수 있다. 최근 총액배분

-자율편성, 중기재정계획, 성과주의 예산 등 정부의 재정개혁과 맞물려

인적자원개발회의를 통한 인적자원개발 관련 예산의 조정체제 정립이

추진 중으로 향후 조정체제 정비를 통해서 관련 예산의 효율성이 제고

될 것으로 기대한다.

161. 이밖에 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사업의 주요 문제점들로는 연구

비 지원의 과소, 과도한 규제로 인한 사업시행주체의 자율성ㆍ책임성

부족, 체계성 부족으로 인한 사업목적과 내용간의 불일치, 성과에 기초

한 공정한 선정과 평가의 미확립, 종합적 전문적 평가기구의 부재, 사

업별 평가지표의 획일성, 그리고 사후관리와 피드백의 부족 등이 지적

되고 있다(윤정일, 2001).


- 130 -


7.6 고등교육 비용에 대한 세제혜택

162. 개인은 연말정산 시 그 해 고등교육에 지출된 비용에 대하여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에 대한 기본공제대상자는 연령의 제한 없이 납세

자 자신, 배우자, 직계비속(인원제한없음), 생계를 같이하고 소득이 없는

형제자매이며, 대학교46)의 경우 1인당 700만원(본인은 전액)까지, 대학원

은 본인만 박사학위까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교육비에는 입학

금, 수업료 관련 공납금으로 지급한 것만을 포함하도록 되어있다.

163. 현재 정부는 사립 고등교육기관을 설립, 운 하고 있는 사학법인에 대하

여 다양한 세제 지원을 하고 있다. 사학법인에 대한 세제혜택을 유형별

로 보면, 우선 사학법인을 비 리법인으로 분류하여 법인세 혜택을 제공

하고 있으며, 둘째로 지방세법에서 교육용 재산에 대해서 비과세를 하고

있으며47), 셋째로 수탁연구비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주며48), 마지막으로

학교법인이 기부금이나 발전기금을 받는 경우에는 증여세를 면제49)하고

있다.

46) 2004년부터 공제대상 교육기관에 학점은행제 교육과정과 독학학위 취득 교육과정도 포함되었다.

47) 그러나 수익용재산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과세를 하고 있으며 지방세법 제107조에 의하면 고등교육

법에 의한 학교를 경 하는자가 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수익사업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취득세를 부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지방세법 제184조 및 제234조의 12는 학교법인의 부동산을 수익사업에 사

용하는 경우에는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48) 그러나 국세청의 대학교 부설연구소 및 교수 등의 연구개발용역에 대한 세원관리 지침(1998.8)에 의

하면 대학교가 자기 책임아래 기업 등 외부와 연구개발용역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수령하는 경우 학교법인의 수익사업에 포함하여 법인세를 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49) 그러나 회사 주식을 증여로 출연 받아 그 회사의 주식수가 발행주식 총 수의 5/100를 초과할 경우에

는 초과부분에 대하여 증여세를 부담하게끔 되어 있다.


- 131 -

7.7 고등교육 재정 확보

164. 초ㆍ중등교육에 대한 지원예산은 법에 의하여 의무적으로 내국세 총액

의 일정부분과 교육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확보되고, 2001년도 재정개

혁을 통하여 확대(경상교부금 11.8%에서 13.0%로) 되었지만, 고등교육

에 대한 지원 예산의 확보는 법률에 의해 강제되지 않은 임의사항으로

국가의 세수확보 여부에 따라 좌우되어 안정적인 확보가 곤란한 상황

이다. 특히, 총액예산배정제도 도입에 따라 초ㆍ중등교육 지원예산이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고등교육 예산의 확보가 곤란하게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실제적으로 고등교육에 지원되는 예산의 제한성 때문에

2004년부터는 국립대학 지원 예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에 교부하는

일반지원 사업은 폐지하고 사업평가를 통하여 우수대학에만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65.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고등교육 재원 확보를 위해서 ‘고등교육재

정지원법’을 제정하여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재원으로 확보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에서는 반대하는 입장

이다.50) 국가일반예산에서 고등교육 재원 확대방안에 대해서는 경제부

처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며, 중기재정계획에 반 되어 있다. 또

한,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학자금 이자보전사업을 유동

화하는 등 민간에서 고등교육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0)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이 2004년 11월 24일 발의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당해연도 내국세 총액의 7.6%를 고등교육기관의 운 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 132 -


166.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의 경우, 정부가 고등교육에 지원하는 공교육비

규모가 작고 사부담이 큰 편이다. 또한, 공교육비를 위한 예산이 유동

적이어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재원배분에 있

어서도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이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여러 부

처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대학의 재정구조 또한 고등교육 기관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

는 사립대학의 경우 학생등록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정부의 지원이

매우 낮아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167.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고등교육 재원 확보를 위해서 ‘고등교육재정지원

법’을 제정하여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재원으로 확보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나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의 반대로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

되어야 하지만, 정부차원에서 추가적인 재정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등

록금의 실질적인 자율화를 허용하여 시장 메카니즘을 통해 대학교육의

가격이 결정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

다. 물론 등록금의 자율화에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

만, 형평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와 방안들이 동시에 강구된다면 사회

적으로 불리한 계층에 속한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

다. 이와 더불어,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의 경우 현재와 같이 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원보다는 학생이나 연구자 등 개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 133 -

8. 고등교육 체제의 기획, 관리 및 규제


8.1 고등교육 주체 간 권한배분

168.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고등교육기관(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

학, 방송통신대학, 기술대학, 각종학교)들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지도

ㆍ감독을 받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만, 법령상 교무통활권, 교직원 감독

권, 학생 지도권 등 대학의 최종 의사결정권한은 총장에게 귀속(고등교

육법, 국립학교설치령 등)되어 있으며, 대학의 의사결정과정에서 사실

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는 학칙상의 임의기

구(고등교육법시행령 제4조제1항)로 되어 있다.

169. 고등교육기관의 목적 등 주요 사항에 대한 권한 배분은 국립대학과 사

립대학이 다소 차이가 있다. 대체로 학사운 및 대학행정과 관련된 권

한은 국공립과 사립대학 구분없이 대학에 그 권한이 있으며, 고등교육

기관의 목적, 자원배분, 기관설립 및 확장 등은 설립유형에 따라 정부

나 대학이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다. 세부적인 권한 배분은 다음의 표와

같다.


- 134 -

<표 III-8-1> 주요 사항에 관한 의사결정 권한 배분

내용

의사결정 책임

정부대학

(국공립과 사립 구분)

고등교육기관의 목적 국립대 사립대(일부)

교육과정의 내용 ∨

강좌 설폐 ∨

연구 우선분야 ∨

교직원 채용 및 근무환경 ∨

자원배분 국립대 사립대

학위수여 ∨

기관설립 및 확장 국립대 사립대

8.2 대학의 의사결정 체제와 운

170. 사립대학의 지배구조를 구성하는 주요 기구는 이사장을 대표로 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법인이사회와 대학의 집행기구로서 대학을 대표

하는 총장과 학장을 들 수 있다.51) 반면 국립대학은 이사회가 별도로

없으며 국립학교설치령에 근거하여 총장 또는 학장이 대학을 대표하도

록 되어있다. 그런데 국립대학의 경우는 교수들이 보직을 담당하는 실

(처)외에 사무국이 별도로 있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령하는 사무국장

이 해당 업무52)를 담당하도록 되어있다.

171. 사립대학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구성과 운 은 사립학교법에

근거를 두고, 학교법인 정관에 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사의 정수는

7명 이상으로 하고 이사 중 친족은 1/3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51) 사립대학에 분규가 발생한 경우에 교육인적자원부는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있다.

52) 보안, 관인관리, 직원인사, 급여, 문서관리, 법무, 자체감사, 예산편성 및 집행관리, 회계 및 결산, 국유

재산 및 물품관리, 각종공사 및 시설관리, 직장예비군 및 민방위대원 관리, 비상기획, 그 밖에 학교의

장이 정하는 사항을 담당한다.


- 135 -

있다.53) 이와 관련하여 현재 국회에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데, 이해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법안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사

립학교법 개정 중 이사회관련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III-8-2> 사립학교법 개정안 중 고등교육 관련 주요 내용

현행 개정안

제14조(임원) ①학교법인에는 임원으로서 7人이상

의 이사와 2人이상의 감사를 두어야 한다.①___9인이상의 이사 __

제21조(임원선임의 제한) ②이사회의 구성에 있어

서 각 이사상호간에 민법 제777조에 규정된 친족관

계에 있는 자가 그 정수의 3분의 1을 초과하여서는

아니된다.

②______ 4분의 1 _____

제22조(임원의 결격사유)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

는 자는 학교법인의 임원이 될 수 없다.

2. 제20조의2제1항의 규정에 의하여 임원취임승인

이 취소된 자로서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3. 제54조의2의 규정에 의한 해임요구에 의하여 해

임된 자로서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2. ____ 5년 _______

3. ____ 5년 _______

제54조3(임명의 제한) ①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

는 자는 학교의 장에 임명될 수 없다.

1. 제20조의2의 규정에 의하여 임원위임승인이 취

소되고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2. 제54조의2의 규정에 의한 해임요구에 의하여 해

임되고 2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1. _____ 5년 _______

2. _____ 5년 _______

172. 학교 내에서는 교육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대학평의

원회를 둘 수 있고 이 경우 동문, 교수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외

교수회, 학생회 등 공식적인 조직과 교수협의회 등 비공식 조직이 있

53) 정부는 또한 사립대학 이사회의 이사 취임을 승인하고 취임승인을 취소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 136 -

고, 학교 밖 조직으로는 졸업생들로 구성된 동문회가 있으며, 이들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학교운 과 관련하여 직ㆍ간접적으로 의견을 제시

하고 있다.

8.3 고등교육 유형별 역할 분담

173.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들이 4년제 종합대학을 지향하며 양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고등교육체제의 다양성은 대체로 취약한 상황이다. 대부분

의 대학들이 특색없는 학과의 신설 및 의과대학의 설치 등으로 종합대

학을 지향하고 있으며, 성장위주의 대학정책으로 대학별 차별화가 이루

어지지 않고 있다. 설립유형별로도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데, 국공

립대학의 교육과정이 사립대학과 별로 다르지 않으며, 서울에 소재한

대학이나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학이나 모두 지역

적 특색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유현숙 외, 1998).

174.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고등교육의 다양화

와 특성화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구조개혁과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하여 대학의 다양화․특성화를 추구

하고 있으나, 추진상의 어려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4 고등교육 체제의 연계

175. 고등교육 체제 내의 전통적인 고등교육기관과 다양한 유형의 교육ㆍ훈

련 프로그램, 그리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고등교육 단계의 많은 제도

및 기관들이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돕는 제도가 학점은행제이다. 학점

은행제는 학습결과의 인정 측면에서 전문대 심화과정, 특별과정, 학점

은행제 교육훈련기관을 포함하고 있고, 독학학위제 및 자격취득에 의한


- 137 -

결과를 인정해 줄뿐만 아니라 이전에 다니던 대학에서의 학습결과 또

한 인정해주는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백은순, 2004).

[그림 III-8-1] 학점은행제와 연계되는 제도 및 기관

176. 1998년 시작된 학점은행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고등교육 단계에

서 다양한 유형의 교육ㆍ훈련 혹은 기관 간의 연계의 측면에서 미흡한

수준이다. 예를 들면, 학점인정 대상 기관 가운데 전문대학이나 대학교

등의 전통적인 고등교육기관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점원별

인정학점 현황을 보면 학점인정 대상 학교를 통한 학점취득 및 자격이

나 독학사에 의한 비중이 40% 미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 138 -

<표 III-8-3>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및 학습과목 현황 (2004. 4. 1, 단위 : 개)

교육훈련기관 유형 교육훈련기관 학습과목

대학 부설

평생 교육원

대 학 교 108 4,616

전문대학 79 1,900

소계 187 6,516

대학 부설 전자계산원 2 149

전문대학 전공심화 24 599

전문대학 특별과정 6 262

학 원 86 1,535

기술인력 양성기관 76 2,956

정부관련기관 20 253

언론관련기관 4 66

고등기술학교 3 153

특수 학교 3 72

평생교육시설 6 292

중요무형문화재 17 197

원격교육 6 42

총 계 440 13,092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학점은행제 내부자료.

<표 III-8-4>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현황 (2004. 4. 1 단위 : 학점)

연도

학점원별 인정 학점

계평가인정된

학습과목

자격증

취 득

독학사 학점인정

대상학교

이 수

시간제

이 수

중요

무형

문화재

시 험

합 격

시험면제

과정이수

계2,575,089

(59.9%)

584,782

(13.6%)

50,179

(1.2%)

37,698

(0.9%)

888,388

(20.7%)

161,622

(3.8%)

3,104

(0.9%)

4,300,863

(100.0%)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학점은행제 내부자료.


- 139 -

8.5 고등교육 분야의 규제

177. 정부의 자율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고등교육제도 및 고등교육

정책에는 규제 요소가 많이 남아 있다(허종렬, 2001; 이현청 외, 2000).

대학도 규제개혁을 체감하지 못하는 측면이 많다(김 철ㆍ이병식,

2002). 고등교육 정책 중 규제개혁 및 자율화 차원에서 대학 설ㆍ폐 및

정원 정책, 대학입시정책, 대학 등록금 정책, 대학 평가 등은 많은 논란

이 되고 있다.

178. 교육시장 진입 규제에 해당하는 각급학교의 설치에 관한 규제는 1990년

대부터 각급학교 설립 인가 정책이 준칙주의를 따르게 되면서 많이 완화

되기는 했지만54), 아직도 수도권 인구 억제책이나 정부에서 강조하는 인

력양성 정책 등과 같은 교육정책의 적용으로 여전히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대학 정원정책은 기본적으로 대학에 자율조정권을 부여하는 방향

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완전 자율화가 아닌 제한적 정원 자율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즉, 모든 대학은 기본적으로 학사과정 신입생 모

집단위 정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으나, 관계법령에 의하여 규제되

는 수도권 소재 대학과 국ㆍ공립대학, 그리고 사범계ㆍ의료 인력을 증원

할 경우에는 정부가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수도권 소재 대학과

국ㆍ공립대학의 경우, 총 정원의 범위 내에서 자율조정권만을 부여하고

있다. 이런 방침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학생정원을 책정하면서,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들은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 추

진전략’ 및 ‘지방대학 육성대책’과 연계하여 수도권 소재대학의 입학정원

을 동결하여 왔다.55)

54) 1995년까지 고등교육기관의 설립은 교지ㆍ교원, 교사 및 시설ㆍ설비 등을 설립요건에 맞추어 대학설

립계획을 신청하면 지역별 여건, 학문분야 등을 고려하여 인가여부를 결정(인가주의)하 으나, 1996년

부터는 설립요건을 단순화하여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기본재산의 최소기준만 확보하면 지역별 여건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원칙적으로 대학설립을 인가하는 준칙주의로 변경하 다(세부내용은 부록 B

참조).


- 140 -

179. 이밖에도 대학이 정원을 책정할 경우에 여러 가지 다양한 제약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BK21 사업에 따른 정원 축소 조정 및 연구중심 대학으

로 개편하기 위하여 대학원 정원을 증원한 대학은 해당 정원만큼 학부정

원을 감축하여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모집단위를 계열이나 학부로

하고 학과별로 정원을 책정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 등은 대학의 정원 조

정권을 제약하는 규제적인 사항들이라고 볼 수 있다.

180. 현행 대학 신입생 선발은 학생들을 보다 다양한 기준에 따라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도 대학의 학생선발권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는 고교교육의 정상화, 사교육 억제 및 국민 위화감

조성 방지 차원에서 ‘대학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고

있다. 이중 고교등급제와 대학본고사 실시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과 교육

인적자원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가 최근 발

표한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향력을 최

소화하고, 고교내신 위주의 학생선발제로 전환하게 되면서, 대학은 독자

적인 학생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

181. 이외에도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 것도 학

생들의 학교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측면에서 규제적 요소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교차지원을 허용함으로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교차지원을 금지하도록 대학에 권장하고 있다. 또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실업고 학생들을 위해 직업탐구 분야를 신설하

도록 하면서 예체능 탐구 분야도 신설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

다.

55) 이는 교육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대학의 설립 및 정원 증원은 억제한 결과가 되었고, 반면에 교

육수요가 적은 지방 소재 대학의 설립 및 증원을 허용하게 되어 지방대학의 정원 미달 및 부실화를

촉진하는 결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141 -

182.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대학들의 재정구조는

매우 취약해서 운 수입의 약 3분의 2정도를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실

정이다. 대학이 등록금을 책정하는 것은 외형적으로는 대학의 자율에 맡

겨져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물가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인상률에 상한선

을 두고 있어서 사립대학들의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러

면서도 사립대학이 등록금 이외의 재정수입을 확보하는 방안들에 대해

서도 엄격한 규제정책이 적용되고 있다. 이런 예로서, 사립대학들이 재정

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하려는 기여입학제 도입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고, 사립대학이 리를 목적으로 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서도 엄격한 규제가 따르고 있다.

183. 고등교육 규제의 방식에 있어서 직접적인 규제는 아니지만 교육인적자

원부에서 평가와 연계하여 재정지원을 차별화하는 ‘평가-재정 연계’ 방

침은 대학, 특히 재정적 구조가 취약한 사립대학들의 경우 향력이 매

우 크다. 평가결과에 학교에 대한 지원을 결부시킨다거나 평가 결과를

공표하여 학교의 대외적인 신인도에 향을 미치는 경우에 각 대학은 평

가에 사활을 걸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의 자율성은 유지하기 어렵게 되

며 평가자들이 제시하는 기준에 학교의 운 과 학사를 맞출 수밖에 없는

사실상의 제약을 받게 된다. 특히 평가의 기준이 법률로 명확히 규정된

것도 아닌 상태에서 교육부가 권장이나 장려하는 정책을 채택했는지 여

부를 평가 기준으로 설정하는 경우, 그러한 권장이나 장려는 실제 상황

에서는 강제성을 띤 규제로 작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학부제, 교수업적

평가제도, 연봉제, 성과급제, 입시제도 등과 같은 제도들이 평가제도의

의하여 사실상 강제된 예로 볼 수 있다.

184.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규제 외에도 대학 운 과 관련하

여 현장에서 인식하는 다음과 같은 교육규제 사례들을 지적하고 있다.56)


- 142 -

이러한 규제 사례로는 고등교육기관의 획일적인 교육기간, 학제간 수업

연한의 제약, 학과 및 계열의 분류, 대학 재입학 관련 규제, 정원 책정 시

주야간 정원조정의 제한, 학위수여와 이수과정의 규제, 교원 충원 및 평

가에 대해서 외부인사(전문가)의 자문 의무화, 교수 초빙 관련 외부 심사

의 의무화, 신규교원 임용시 외부 심사위원 1/3이상 위촉, 비실험계열 실

험실습비 책정 불가, 과도한 보고 사항 등이 지적되고 있다.

185.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2월 대학 구조개혁 방안과 더불어 대학 자율

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 는데, 대학들은 자율화 역 가운데 학사학생

선발과 대학운 의 자율화가 향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학사학생선발40%

학생정원21%

기타1%대학운영

31%

교원인사7%

[그림 III-8-2] 정부의 대학 자율화 추진 역

186. 대학이 세부적으로 요구하는 내용을 학교유형과 설립유형별로 구분하

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56) 이 내용은 고등교육기관의 교원과 교육행정기관(교육인적자원부)의 행정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와 심층면담조사를 통해서 수집한 결과이다.


- 143 -

<표 III-8-5> 향후 자율화가 보다 요구되는 부문(전문대학)

설립

유형

자율화 추진

분야구체적 내용

국공립

학사․학생

선발

� 사립대와 달리 학생 증원이나 학과 신설이 억제되고 있는 상

황에서 모집 정원 내에서 새로운 학과 설립은 인정되어야 함.

대학운

� 향후 추진계획 중인 대학구조개혁과 관련된 제반 사항들은 내

부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정서에 따라 무엇보다 자율화가 요구

되어야 함.

사립

학사․학생

선발

� 지방 사립대학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수시모집제도가 반드시

없어져야 되고, 학생선발의 자율권을 대학 특성에 맞춰 추진해

야 함.

학생정원

� 학생정원의 주․야간 이동(변경) 자율화

� 주간․야간의 별도정원 보다는 통합 정원 관리

� 학생정원을 대학에게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유도

� 정원규제 대상 계열 완화(보건, 의료계열 등)

교원인사

� 교원의 해임 및 구조조정에 의한 교원 감축에 대하여 대학의

내규/규정에 의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

� 교원 임용에서 전임교원, 초빙교원 등 비정년교원 활용 및 전

임교원 확보율 적극 반 요구됨.

� 비정년계열 전임교원 확보에 따른 후속 대책

대학운

� 3년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학제에 대한 규제를 전면 자율화하

는 것이 필요

� 동일법인 내 대학, 전문대학의 통합과 국공립대학의 통합은 권

장사항

� 전문대학의 입학정원을 감축하여 총 정원이 같아지는 범위(조

건)내에서는 전문대학을 산업대학으로 개편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이공계열의 기자재 확충 지원금 확대 지원 등

기타

� 현재 교육부 재정지원은 실습기자재를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

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차후 대학 구조조정으로 인한 재정축

소와 대학자율화를 위해서는 대학재정 중 인건비 분야에도 지

원이 있어야 함.


- 144 -

<표 III-8-6> 향후 자율화가 보다 요구되는 부문(대학교)

설립

유형

자율화 추진

분야구체적 내용

국공립

학사․학생

선발

� 학생모집단위의 변경․결정을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책정 운

하여야 함.

� 학과 및 전공의 신설 또는 통․폐합도 정원조정과 같이 자율적

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보장

학생정원� 입학정원의 조정을 총 정원의 범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책정 운 하여야 함.

교원인사

� 대학의 성과지표 개발(전체대학 지표, 하부단위별 지표)

� 성과중심형 인센티브 시스템 개발(교수분야, 직원분야)

� 총장의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권 확대(예: 5급 이상 포함)

� 1년 미만 근무자 전보승인사항 총장에게 위임

대학운

� 국립대 조직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설 및 폐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국고예산 편성의 자율권 부여

�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예산 증액 및 사용 자율권 확대

사립

학사․학생

선발

� 학생선발권의 자율화를 통해 대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선발제

도로 우수 인재 선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함.

� 三不정책으로 대변되는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논술고사 외

필답고사’의 금지에 대한 규제 완화

학생정원� 실질적 학생정원 자율조정권(증원 및 감원)에 대한 자율 권한

부여

교원인사

� 교원임용에서 전임교원, 초빙교원 등 비정년교원 활용 및 전임

교원 확보율 적극 반 요구됨.

� 사립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교수확보율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정책임.

� 전임 교원 확보율에 대한 현행 대학구조개혁 방안의 신축적인

운 이 필요

� 교원임용 심사 절차 기간의 간소화(교원신규임용 시에 1개월간

의 모집기간을 명시하고 있는 것을 모집기간을 축소하여 대학

의 업무부담을 경감)

대학운

� 대학의 재학생수에 따른 예산의 격차가 큼으로서 행정조직 등

조직이 대학의 규모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수도권내 동일권역내 대학(원), 전문대학 운 및 학과시설의

일부 이전 조기 허용

� 대학내부규정에 의해 대학 여건 및 실정에 맞게 신축적으로 운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

기타� 외국초빙교수를 초빙하는데 법무부 및 출입국사무소에 비자발

급 절차 및 서류간소화 방안


- 145 -


187. 정부는 대학운 의 객관성, 투명성, 민주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대학평

의원회, 교수회, 학생회, 직원회의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또

한, 정부는 대학 운 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대학의 의

사 결정, 조직, 정원, 인사, 예산 및 회계 관리 등에 관해 광범위한 자

율성을 주되 동시에 책무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고등교육 기관의

경 개선을 위해서 국․사립대학에 대한 구조개혁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학 간 통합 및 한계대학 퇴출제도 마련, 유사학과 통폐합을 통해 종

합대학 지향으로 인한 기능중복 및 재정투자의 비효율을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 사립대학은 매회계년도개시전에 예산을 매회계년도 종료 후

에는 결산을 관할청에 제출하도록 사립학교법에 정하고 있는데, 이는

사립대학의 운 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

립대학의 의사 결정, 조직, 정원, 인사, 예산 및 회계 관리 등에 관해

광범위한 자율성을 위해 국가에서 국립대학운 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추진 중에 있다.57) 또한 기관경 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재정지원사업의 평가요소로 대학운 의 건실성을 포함하여

대학운 에서 행정 혹은 재정적인 제재를 받은 대학의 경우 불이익을

받도록 하고 있다.

188. 고등교육기관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령 차원에서는 고등교

육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상호간 교원교류와 연구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누리(NURI)사

업 및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등의 사업단 구성을 통해 연계를 강화하

려하고 있다.

57) 향후 국립대의 법인화를 계획하고 있다.


- 146 -

189. 또한 현재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학간의 교육과정 연계가 활발하게 추

진 중이며, 과학고 등과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에서 대학수준에 해당

하는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한 뒤 이를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AP(Advanced Placement)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2003, 2004년 서

울대에서 AP과정 시범운 , AP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 완료(’04.12)).

190. 고등교육법시행령 제15조에서는 ‘국내외 다른학교에서 취득한 학점을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1/2의 범위내에서 이를 당해 학교의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국내외 대학간 학점교류 협정을

통해 학생교류 및 편입학제도를 통한 대학 간 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

고 있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대학재정평가에서도 학생․학점 교류가

평가지표에 포함되어 있으며, 적극적인 학생․학점교류를 대학에 권장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년간(’03.2학기-‘04.1학기) 이루어진 국내대학

간 학생․학점 교류 현황을 살펴보면, 62개 대학 5,156명의 학생 교류

가 이루어졌으며 총 35,284학점이 교류되었다. 한편, 1년간(’03.2학기

-‘04.1학기) 이루어진 국내․외 대학간 학생․학점 교류 현황에 따르면,

62개 대학이 외국의 5,531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6,396

명이 외국대학으로, 2,724명의 외국인 학생이 국내대학으로 교류활동을

하 다. 이 가운데 국내학생이 외국에서 취득한 학점은 총 66,452학점

이었으며, 외국인 학생이 국내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총 26,648학점이

었다.

191. 대학의 편입학과 관련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매학기 편입학전형 기

본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편입학 전형기본계획에는

편입학 자격, 편입학 가능 학년, 편입학 일정 등만 규정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시험일자, 선발방법 등은 전적으로 대학의 장이 결정한다. 한

편, 공정한 편입학 시험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편입학 선발과 관련


- 147 -

되는 모든 사항은 사전에 대학의 홈페이지에 탑재하도록 권장하고 있

으나, 개별대학의 시험제도 등에 대한 종합된 정보를 교육부가 제공하

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일정기간마다 이루어지는 학사실태 조사 등을

통해 편입학 선발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192. 우리나라 고등교육정책은 과거 오랜 동안 중앙집권적 행정 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교육제도 및 교육정책의 추진 과정에 많은 규제 요소를

지녀왔다. 1990년대 들어오면서 정부는 교육분야를 포함한 행정 전 분

야에 걸쳐 규제개혁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교육분야에서는 1995년 5ㆍ

31 교육개혁방안의 일환으로 교육규제완화방안이 제시되었고, 이에 따

라 교육규제완화위원회를 설치한 후, 정부의 자율화 정책에 따라 대학

학사운 , 정원관리, 학생선발, 재정 운 등에서 대학 자율화를 지속적

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2004년 3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대

학 규제개혁 및 대학의 자율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자

율화추진위원회’58)를 구성ㆍ운 해 오고 있다.59) 자율화 계획에 따라

정부(교육인적자원부)의 기능은 정책 중심으로 혁신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에 따른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업무는 대학 자율을 원칙

으로 하되, 자율화 한 업무에 대해서는 사후적인 철저한 평가 및 지원,

감사, 정보공개 등을 통해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93. 고등교육 체제는 고등교육기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유형의 교육훈련 프

로그램 및 제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다양한

부문 간의 연계가 미흡하다. 학점은행제의 도입으로 학습결과의 인정을

58) 이 위원회는 구성 얼마 후 대학 구조조정 업무를 심의하는 기능까지 부여되면서 ‘대학자율화ㆍ구조개

혁위원회’로 개명되었다.

59) 대학 자율화 추진계획은 부록 H 참조.


- 148 -

통한 상호연계가 보다 강화되기는 하 지만, 학점은행제에서 전통적인

고등교육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학생의 이동을 통해서 나

타나는 체제 내의 교류도 그리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중등교육 이후의 성인교육이 법적으로 고등교육과 평생교

육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이러한 교류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94. 고등교육기관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령 차원에서는 고등교

육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상호간 교원교류와 연구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누리사업 및 산

학협력중심대학사업 등의 사업단 구성을 통해 연계를 강화하려하고 있

다. 또한 현재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학간의 교육과정 연계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과학고 등과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에서 대학수준에 해

당하는 교과목을 이수하도록 한 뒤 이를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AP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195. 대학 자율화의 경우 학사운 등 많은 부문에서 교육인적자원부에 집

중되어 있던 권한이 대학에 이양되었지만, 아직까지 대학운 상의 제

약이 많이 남아있다. 학생정원에 대한 통제가 완화되었으나, 아직까지

수도권 지역과 국공립대학, 그리고 사범계 및 의료 인력 부문에서는 정

원조정이 제한되어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하

기 위해서도 정원책정과 관련하여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다. 또한 학생

선발권에 대한 제약도 남아있는데, 대학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등이 금지되고 있다. 등록금 책정도 실질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 또

한,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평가와 연계함으로써 정부에서 제시하는

평가기준에 학교의 운 을 맞춤으로써 자율성에 제약을 주고 있다.


- 149 -

196. 정부는 1990년대 들어오면서 교육분야를 포함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규제개혁을 추진하여 왔다. 특히 교육분야에서는 1995년 5ㆍ31 교육개

혁방안의 일환으로 교육규제완화방안이 제시되었고, 이에 따라 교육규

제완화위원회를 설치한 후, 정부의 자율화 정책에 따라 대학 학사운 ,

정원관리, 학생선발, 재정 운 등에서 대학 자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2004년 3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규제개

혁 및 대학의 자율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자율화추진위

원회’60)를 구성ㆍ운 해 오고 있다. 자율화 계획에 따라 정부(교육인적

자원부)의 기능은 정책 중심으로 혁신하고 새로운 행정 수요에 따른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집행 업무는 대학 자율을 원칙으로 하되, 자

율화 한 업무에 대해서는 사후적인 철저한 평가 및 지원, 감사, 정보공

개 등을 통해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97.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의 3불 정책인 대학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에서

는 이 세 가지 사항에 대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고

등교육법 개정을 통해서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대학은 학생선발이 대학의 고유한 권한이므로 정부의 간섭이 최소화되

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세 가지 사항에 대한 금지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이들 정책의 폐지가 사회에 미치는 향과 사회

통합에 대한 부작용을 들어 계속해서 금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

본적으로 학생선발은 대학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논의는 세 가지 사항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객

관적으로 검토한 후에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60) 이 위원회는 구성 얼마 후 대학 구조조정 업무를 심의하는 기능까지 부여되면서 ‘대학자율화ㆍ구조개혁위원회’로 개명되었다.


- 150 -

9. 고등교육의 질 확보


9.1 고등교육 양적 확대의 향

198. 한국의 대학과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은 그동안 양적인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하 다.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1990년 33.2%에서

2004년 81.3%로 증가해 세계 최상위 수준이고, 대학 및 대학생 수도

1970년 142개대, 20만명에서 2004년 411개대, 356만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 다. 그렇지만, 이러한 양적 성장과 함께 교육여건은 악화되었

고 대졸자의 미취업률이 증가하고 고교 졸업자 등의 입학자원의 감소

로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미충원률이 높아지고 있다.

199. 대표적인 교육여건 지표인 교수 1인당 학생수가 평균 33명(국립 일반

대)에서 48명(사립 산업대)에까지 이르고 있는데, 이는 초등학교(26명),

중학교(19명), 그리고 고등학교(15명)에 비해서 매우 열악한 수준이며,

OECD 평균인 16.5명에 비해서 2-3배 높은 수준이다.


- 151 -

<표 III-9-1> 교수 1인당 학생수 변화 추이

연도전문대학 대학

계 국립 사립 계 국립 사립

1970 24.2(23.1) 22.1(21.6) 27.2(25.9) 22.4(20.0) 15.1(13.4) 26.8(23.9)

1975 27.4(26.0) 20.3(19.5) 31.1(29.5) 24.7(21.6) 18.8(16.1) 28.1(24.8)

1980 33.8(31.9) 22.9(21.4) 36.9(34.8) 34.2(29.7) 28.6(24.7) 37.0(32.3)

1985 45.2(37.7) 27.2(20.4) 48.5(41.0) 47.0(35.7) 37.2(28.3) 51.8939.2)

1990 52.7(39.0) 32.3(21.0) 56.0(41.8) 41.1(30.7) 30.5(23.2) 46.1(34.2)

1995 67.6(49.0) 36.0(22.8) 69.3(50.4) 35.0(26.5) 28.5(21.5) 37.5(28.4)

2000 78.0(51.2) 40.5(28.5) 79.9(52.4) 39.7(27.6) 32.4(22.9) 42.3(29.3)

2001 80.1(51.5) 43.9(28.1) 81.6(52.5) 39.9(27.7) 32.9(23.3) 42.3(29.3)

2002 79.2(49.7) 40.3(25.6) 80.8(50.8) 40.1(27.5) 32.9(23.3) 42.5(29.0)

2003 77.3(47.4) 38.7(24.3) 78.9(48.4) 39.9(27.7) 32.6(23.2) 42.4(29.3)

2004 75.6(46.5) 39.4(24.5) 77.1(47.4) 39.1(27.0) 31.4(22.2) 41.7(28.6)

자료: 한국교육개발원(2004). 교육통계연보.

200. 또한 지난 10년간 대학(전문대학, 대학교) 졸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 비해 대학생 취업률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

이다(강성국 외, 2004).

<표 III-9-2> 최근 10년간 졸업자수와 취업률 변동 추이

구분 졸업자(명) 취업률(%)1995 323,739 66.61996 339,538 70.01997 368,430 68.41998 393,117 58.51999 417,116 60.02000 437,987 68.22001 472,674 68.92002 483,966 70.72003 504,915 69.42004 493,944 66.2


- 152 -

66.670.0 68.4

58.5 60.0

68.2 68.9 70.7 69.466.2

-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300,000

350,000

400,000

450,000

500,000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년도

졸업

생수

졸업

생수

졸업

생수

졸업

생수

0.0

20.0

40.0

60.0

80.0

취업

률취

업률

취업

률취

업률(%)

졸업자(명) 취업률(%)

[그림 III-9-1] 최근 10년간 대학 졸업자 수 및 취업률 변동 추이

201. 대학 정원이 꾸준히 증가한 반면 고교 졸업생수가 감소하면서 고등교

육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방 소재

대학교와 전문대학들이 특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전문대 미

충원률은 수도권이 2%인 반면 지방은 28%에 달했고 4년제 대학의 미

충원률도 전남 33%, 전북 29.1%, 강원 24%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생모집난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8만명이었던 초과 정원(입학정원 - 입

학자)은 2009년 9만 5천명, 2013년 3만 6천명, 2018년 12만명, 2020년

16만명, 2021년 2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153 -

<표 III-9-3> 지역별, 전문대학, 대학교의 학생충원률 현황(2004년)

주: 충원률=(입학생수/입학정원)×100

자료: 한국교육개발원(2004). 교육통계연보.

구분전문대학 대학교

입학정원 입학생수 충원률(%) 입학정원 입학생수 충원률(%)

서울 18,094 21,852 120.8 73,593 78,613 106.8

인천 21,974 19,482 88.7 31,087 32,344 104.0

경기 18,990 17,031 89.7 9,735 10,350 106.3

부산 11,136 12,872 115.6 5,850 6,202 106.0

대구 12,544 11,513 91.8 16,235 14,512 89.4

광주 12,308 10,853 88.2 15,580 15,349 98.5

대전 3,404 3,543 104.1 3,000 3,158 105.3

울산 69,212 77,026 111.3 35.465 37,207 104.9

강원 11,160 7,652 68.6 16,863 15,151 89.8

충북 10,958 7,935 72.3 15,234 15,118 99.2

충남 11,564 10,355 89.5 30,310 31,261 103.1

전북 13,310 9,793 73.6 19,280 16,385 85.0

전남 14,500 12,790 88.2 10,267 9,325 90.8

경북 29,489 19,429 65.9 29,202 28,352 97.1

경남 13,366 12,782 95.6 13,135 13,470 102.6

제주 5,204 4,274 82.1 2,904 2,712 93.4

계 277,223 259,182 93.5 327,740 329,509 100.5

9.2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

202.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

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학들은 5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이공계열 신입생

(이공계열이 없는 경우 대학 전체)들의 학력수준이 평균적으로 낮아지

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매우 높았다.61)

61) 이러한 학력수준의 변화는 전문대학이 대학교에 비해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더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컸으며,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보다는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학력이 낮

아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크게 나타났다(부록 K 참조). 이와 같이 학교유형에 따른 차이와 수

도권과 지방 대학들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서열 구조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학력수준의 차이는 대학 교원들의 사기에 향을 미치고, 학생과 교수간

의 상호작용으로 점차적으로 대학 자체의 경쟁력을 저하시켜 지역발전에도 제약을 주는 악순환을 거

듭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 154 -

낮아지고있음71%

변화없음15%

높아지고있음11%

잘모르겠음3%

[그림 III-9-2] 대학 신입생들의 학력수준 변화

203. 스위스 국제경 개발원(IMD)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대학교육이 경쟁

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정도로 측정한 대학교육의 경쟁력은 1999년 이

후 줄 곧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표 III-9-4> 대학교육의 세계 경쟁력 순위 추이

연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순위47위

(47개국)

43위

(47개국)

47위

(47개국)

41위

(49개국)

28위

(30개국)

59위

(60개국)

자료: IMD. 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 각 년도.


- 155 -

204. 대학 스스로도 국내 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추고 있으나 국제경

쟁력은 보통이거나 그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이 거의 90%에 이르고 있

다.

10.3

57.2

32.419.6

43.137.3

0.0

20.0

40.0

60.0

80.0

100.0

낮음 보통 높음

국제 국내

[그림 III-9-3] 대학의 국내ㆍ국제 경쟁력 수준

205. 한국의 대학생들도 평생학습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능력(core competecy)

이 대학교육을 통해서 개발되는 정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4년제 대학 응답자의 약 60% 정도만이 이러한 능력들이 대학교육을

통해서 개발되었다고 보았다(김안나ㆍ이병식, 2003).


- 156 -

<표 III-9-5> 대학교육을 통한 핵심능력의 개발 정도 (단위: 명(%))

구분매우 많이

개발됨개발됨 합계

전공지식전공 이론적 기초 142(10.6) 877(65.2) 1,019(75.8)

전공지식의 실용적 적용 129(9.7) 702(52.7) 831(62.4)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102(7.6) 748(56.1) 850(63.7)

단편적 지식 종합능력 96(7.2) 757(56.7) 853(63.9)

예측과 추리력 77(5.8) 618(46.4) 695(52.2)

의사소통능력

타인의견 경청능력 151(11.3) 731(54.5) 882(65.8)

자신의사 표현능력 138(10.3) 728(54.1) 866(64.4)

기본 문해력 137(10.2) 677(50.3) 814(60.5)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자발적 목표설정, 학습동기 113(8.4) 714(53.2) 827(61.6)

자신감과 자존감 122(9.1) 656(48.9) 778(58.0)

정보처리 및 기술활용 107(8.0) 697(51.9) 804(59.9)

변화 수용, 대처능력 116(8.6) 700(52.0) 816(60.6)

리더십

조직의 비전 제시 55(4.1) 699(51.5) 754(55.6)

주관과 추진력 89(6.6) 651(47.9) 740(54.5)

구성원간 갈등조율 102(7.5) 676(49.8) 778(57.3)

책임감과 도덕성 105(7.7) 701(51.7) 806(59.4)

문제해결력

문제원인 진단, 분석 75(5.5) 783(57.8) 858(63.3)

의사 결정력 84(6.2) 682(50.4) 766(56.6)

장애요인 극복능력 84(6.2) 645(47.6) 729(53.8)

사고의 유연성 98(7.2) 726(53.5) 824(60.7)

독립심 148(10.9) 673(49.7) 821(60.6)

협동능력

의견교환, 합의점 도출 111(8.2) 799(59.3) 910(67.5)

타인신뢰, 지원 120(8.9) 685(50.7) 805(59.6)

다양한 문화, 가치체계 존중 140(10.4) 739(54.7) 879(65.1)

9.3 고등교육의 질 관리 체제: 대학수준

206. 한국에서 대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노력은 기본적으로 대학 자체의 책

무로 인식되어 왔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한국 대학들은 양적 팽창에 대


- 157 -

한 관심에 비해서 교수 학습의 질을 개선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

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1980년대 이후 대교협에서 대학종합평가와 학문

분야평가를 실시하고 공학분야, 의학분야 등에서 자발적으로 구성된 학

문분야 협의회에 평가를 강화하면서 비로소 대학들은 교수 학습의 질 제

고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 다고 볼 수 있다. 대체로 보

면, 고등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 많은 대학에서는 교수평가 또는 강의

평가를 통해 자체적으로 강의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학

과의 경우는 해당 학문 관련 인증기관(의과대학평가위원회, 공학교육인

증원 등)을 통해 해당 학과 전체의 교육의 질에 대한 평가 및 질 담보를

추구하고 있다.62)

207. 개별대학에서는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교수-학습센터가 주요 지원 방안으로 활용

되고 있다. 많은 대학들은 교수업적평가시에 교육에 대한 기여를 평가하

는 방식으로 교육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이와 더불어 교과목개발이나 포상 등 다양한 재정적인 지원도 활용

하고 있었다. 또한, 교수ㆍ학습센터를 설치63)하여 교수개인별 교수방법

에 대한 조언과 지도를 실시하고, 교수ㆍ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개발ㆍ보

급하는 등 강의의 질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을 대학 자체적으로 기울이

고 있다(김혜숙, 2005; 이재경, 2005).

208. 이밖에도 대학에서는 대학별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학사제도 분야에서는 수직적ㆍ수평적 통합 노력이 두드러졌

는데, 학ㆍ석사 연계과정과 석ㆍ박사 연계과정이 수직적 통합의 예가 될

62) 정부에서는 개별강의에 대한 모니터보다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같은 대학 간 협의체를 통해 학문

분야평가를 실시, 각 대학별 학과의 수준에 대한 질 관리를 지난 92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향후

산업체의 대학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스템화하여 이를 통한 대학교육의 질 제고를 도모하려고

하고 있다.

63) 2003년 현재 전국 60여개 대학에 교수ㆍ학습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 158 -

수 있으며, 연합전공, 연계전공과 다전공 등은 학제간 프로그램의 수평적

통합의 예로 볼 수 있다. 교육과정의 측면에서는 특정분야에서 졸업생의

질 관리를 위한 방안들이 많이 운 되고 있었는데, 주로 인증제의 형식

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면, 졸업자격인증제, 여성품성인

증 교육, 디지털 3품, 3품 인증제 등). 교수ㆍ학습과정에서는 교육의 내실

화를 위해서 강의시간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도 있었다. 교육

지원 분야에서는 교육지원 시스템의 구축과 교수초빙 지원, 학부장의 권

한 강화 등이 제시되었다. 이밖에도 대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 신입

생들의 재교육과 학습능력 개발을 위한 지수를 개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표 III-9-6> 대학교육의 질 제고 사례

역 질 제고 사례(대학)

학사제도

� 연합전공제도, 석ㆍ박사통합과정제도(서울대)

� 학ㆍ석사 연계과정(성균관대, 남대)

� 광역학부제(연세대)

� 무전공-무학과 입학제, 다전공(한동대)

� 산학연계전공(IRP)(한밭대)

교육과정

� 졸업자격인증제(강원대)

� ICEC(외국어), 경원 HALS 집중운 (경원대)

� 교과교육학-현장교사특강 의무화(공주대)

� 여성품성인증 교육 프로그램(광주여대)

� 디지털 3품(대전대)

� 핵심교양 교과목 운 강화(서울대)

� 3품 인증제도, 성균명품강좌(성균관대)

� Freshman 세미나(연세대, 우송대)

� 주제통합교양교과목(이화여대)

� 블록식 교육과정(우송대)


- 159 -

교수ㆍ학습과정

� 3학점 강의(50분, 75분 수업)(경북대)

� 75분 수업제( 남대)

� Post assessment test(한남대)

� Teaching portfolio system/HYU Know-how bank(한양대)

� YES-KS( 산대)

지원(행ㆍ재정)

� 우수교수/강사 선정 포상(강원대)

� e-learning Korea University(교수ㆍ학습지원 사이버 시스

템)(고려대)

� e-class(온라인 수업보조 시스템)(관동대)

� 해외우수석학 교수 채용 지원(서울대)

� 학부장 중심의 분권ㆍ자율 학사시스템(성균관대)

� 교수 1인당 TA지원 및 튜터링 제도(아주대)

� Academic advisor, 특별초빙교수제(연세대)

� 담임지도 교수제(진주국제대)

기타

� 건축전문대학원-현장중심 교육(건국대)

� 신입생 입학전 교육제도(서울대)

�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지수개발(한양대)

자료: 이병식 외(2004). 대학교육의 국제화ㆍ선진화 방안 연구. 71쪽.

209. 또한 대학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 대학의 경 에 여러 가지 기법들

이 도입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대학들은 기획예산제도, 벤치마킹, 그리

고 전략적 계획수립을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법들

이 대학 경 에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대학 간의 경쟁이 보

다 심화되고 효율성과 책무성에 대한 요구들이 점차 커지는 것에 대한

대학의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경 기법들에 비해서 총체적 품질

관리나 경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했

지만, 시간적인 이유가 이러한 방안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유로만 해석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다른 방법에 비해

서 이들 두 가지 기법들은 보다 포괄적이고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 160 -

64.3

32.5

24.0

54.5

63.0

8.4

13.6

0.0 20.0 40.0 60.0 80.0 100.0

기 획 예 산 제 도

목 표 관 리

영 기 준 예 산 제 도

전 략 적 계 획 수 립

벤 치 마 킹

총 체 적 품 질 관 리

경 영 프 로 세 스 리 엔 지 니 어 링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

[그림 III-9-4]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210. 대학경 에 활용되는 이러한 기법들은 전문대학의 경우 국공립과 사립

간에 활용빈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다. 사립 전문대학들은 국공립 대

학들에 비해서 전략적 계획수립 방법을 보다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0.09.1

16.75.5

66.7

60.0

16.7

47.3

0.016.4

33.336.4

83.360.0

0.0 20.0 40.0 60.0 80.0 100.0

%

기 획 예 산 제 도

목 표 관 리

영 기 준 예 산 제 도

전 략 적 계 획 수 립

벤 치 마 킹

총 체 적 품 질 관 리

경 영 프 로 세 스 리 엔 지니 어 링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국 공 립 사 립

[그림 III-9-5]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차이(전문대학)


- 161 -

211. 대학교의 경우는 사립 대학교들이 벤치마킹을 활용하는 비율이 국공립

대학들에 비해서 더 크게 나타난 반면, 국공립 대학들은 목표에 의한

관리를 보다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재

미있는 대조로 보이는데, 사립대학들은 다른 대학들의 활동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반면, 국공립 대학들은 경쟁 학교에 대한 의식보다는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119.7

18.27.0

45.570.4

59.1

62.0

18.233.8

59.1

21.159.1

67.6

0.0 20.0 40.0 60.0 80.0 100.0

%

기획예산제도

목표관리

영기준예산제도

전략적 계획수립

벤치마킹

총체적 품질관리

경영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대학

경영

기법

국공립 사립

[그림 III-9-6]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차이(대학교)

9.4 고등교육 질 관리 체제: 국가수준

212. 고등교육의 질 관리(또는 평가64))는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 대학교육


- 162 -

협의회, 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의과

대학평가인정위원회(한국의학교육평가원), 간호교육평가원(한국간호평

가원), 언론사 등 다수 기관에서 대학 기관 차원, 학문분야별, 학과별, 사

업목적별로 다양한 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평가는

주로 대학 특성화, 대학 구조조정 등 주요 정책지표를 설정하고 대학을

이러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재정지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1982년 이래 대학 전반을 평가하는

종합평가와 개별학과나 학문계열을 평가대상으로 하는 학과 평가를 정

부로부터 평가비용을 지원받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65) 그리고 자

격증 획득과 관련하여 국제적 상호인증이 필요한 학문분야의 평가에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의과대학 평가인정위원회, 간호교육평가원이 독자

적으로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66). 또한 언론사67)인 중앙일보에서도 1995

년 이후 독자적으로 학문분야 평가를 수행하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중

앙일보 평가내용은 부록 I 참조).

213. 교육인적자원부는 1990년대 중반부터 평가에 의해 재정을 지원하는 사

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 재정지원을 위한 평가

방법은 사업에 따라 내부평가, 평가팀 평가, 그리고 평가위원회 평가 등

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들 가운데 내부평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으

로부터 관련자료를 제출받아 평가하는 것이고, 평가팀 평가는 대학에서

제출된 서류에 기초하여 대학교수, 교육인적자원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팀이 현장확인을 거쳐 평가하는 방식이며, 평가위원회 평가방식은

64) 한국의 대학 평가의 역사는 1982년에 당시 전국 97개 4년제 회원 대학으로 설립된 한국대학교육협의

회(이하 대교협)가 대학 평가를 주관함으로써 형식적인 수준에서 대학평가 체제를 갖추기 시작하 다.

65)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에 대한 평가를 1995년부터 수행해 오고 있다.

66) 공학분야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2001년부터 총 9개교 57개 프로그램, 의학교

육을 평가하는 의과대학 평가인정위원회는 2000년부터 총 21개교, 그리고 간호학분야를 평가하는 간호

교육평가원은 2002년부터 4개교를 평가하 다.

67) 동아일보는 1996년과 1997년 2회에 걸쳐 대학의 정보화 평가를 정부와 함께 한시적으로 실시하 다.


- 163 -

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하는 방식으로 평가방식 중 가장 일반적으로 채

택되고 있는 방법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한 재정지원 사업의 평가

방법과 기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III-9-7>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 사업 평가의 개요

사업명 평가방법 평가기준

다양화․특성화

기반조성� 서면평가후 실사

� 기본지표 : 3%(학생수 가중치 80%

적용)

� 사업목적 및 정책유도지표 : 95%

공․사립대

시설․설비

확충지원

� 제출자료 확인 후 평가

� 기본지표 : 15%

� 목적지표 : 50%

� 정책유도지표 : 35%

국립대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지원

� 서면평가 후 실사� 50% : 기본여건 부족분 총액배정

� 50% : 평가 후 차등지원

이공계 대학원

중점육성지원

� 1995∼1997년 : 배정액수 배분

� 1998 이후 : 평가위원회에 의한

중간평가, 서면평가 후 대학별

설명회에 의한 대학간

상호비교 평가 및 실사

� 계획대비 실적 : 60점

� 대학원중심체제로의 전환노력 : 40점

� 대학별 중점분야 : 20점

이공계

대학연구소

기자재 첨단화

지원

� 평가 통한 지원대상연구소 선정

: 서면평가 후 현지실사

� 1997 이후 : 전문대와 분리

� 설립목적과 사업추진 : 10%

� 운 여건 : 30%

� 연구업적 : 30%

� 발전계획 및 실현가능성 : 25%

� 기대효과 : 5%

� 자체평가계획 : 5%

국제전문인력양성

특성화 지원� 대학단위 평가 통해 선정

� 교육여건과 교육내용 등 추진 실적 :

60%

� 대학특화계획 : 40%

지방대학 특성화

지원� 평가 통해 차등지원

� 교육여건 : 40%

� 현장실습교육 및 산학협동 : 30%

� 자립발전노력 : 30%

교육개혁

우수대학 지원

� 매년 신청 받아 평가 후 선정

� 1996년 : 7개 분야

� 1997년 : 9개 분야

� 1998 이후 : 4개 분야 중 1개

분야 선정

� 공통심사분야 : 30%

� 선택분야 : 70%

산업대학 특성화

지원

� 매년 신청 받아 평가 후 선정

� 서면평가 후 실사

� 산업대학본질추구의지 : 15%

� 학생지표 : 30%

� 교수지표 : 20%

�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 : 25%

�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 10%

자료: 김홍균(2005). 대학평가제도의 개선방안. 39쪽.


- 164 -

214. 대학평가인정제는 대학을 평가대상으로 하는 대학종합평가인정제와 학

과를 대상으로 하는 학과평가인정제로 구분된다. 여기서 전자는 학문

역별 평가로 역별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고, 후

자는 대학의 운 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대교협

이 대학평가에 대한 제반 기준과 절차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대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대학평가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된다.

215. 대학종합평가는 대학을 학부와 대학원으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평가하

는 것으로 학부는 6개 평가 역(대학경 및 재정, 발전전략 및 비전,

교육 및 사회봉사, 연구 및 산학연 협동, 학생 및 교수․직원,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대학원 6개 역(발전전략 및 비전, 교육, 학사 및 논문

지도, 연구, 대학원생 및 교수․직원,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으로 되어

있으며, 이는 다시 수십 개의 평가항목으로 나뉘고 있다(세부 평가내용

은 부록 I참조). 그리고 이 평가항목들은 크게 정성적 항목과 정량적

항목으로 구분된다. 평가과정상 학생 및 졸업생의 의견은 대학종합평가

에서 대학의 특성화 목표, 교육과정, 교수방법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를 통해 반 되고 있다.

216. 대학종합평가의 추진절차는 1단계로 대교협이 대학평가인정위원회의

평가 실시계획을 각 대학에 통보하고, 각 대학은 평가시기를 결정하여

대교협에 신청하도록 한다. 대학평가인정위원회는 평가를 신청한 대학

들의 평가 시기를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심사하여 결정하고, 그 결과를

대교협을 통하여 해당 대학에 통보한다. 2단계로 대학 종합평가인정제

의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대교협의 대학 종합평가 편람의 자체평가

연구 지침에 따라 자체평가기획위원회와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구성하

여, 자체평가연구위원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를 수행하여

자체평가연구보고서와 관련 자료를 작성한다. 자체평가기획위원회는 자


- 165 -

체평가연구보고서를 심의하고, 총장의 결재를 받아 대교협 평가지원부

에 제출한다. 3단계로 대교협 평가지원부는 현지방문평가의 일정을 확

정하고, 대학평가기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대학종합평가위원회를 구성

한다. 대학종합평가위원회는 평가대상 대학이 제출한 자체평가연구보고

서를 검토하여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아울러 현지방문평가 지침에 따라

2∼3일 정도의 현지방문평가를 실시한다. 대학종합평가위원회는 서면평

가와 현지방문평가의 실시 결과를 토대로 하여 평가결과 보고서를 작

성하고, 이를 대교협 평가지원부에 제출한다. 4단계로 대교협 평가지원

부는 대학종합평가위원회가 제출한 개별 대학 평가결과 보고서를 바탕

으로 평가인정 자료를 작성하여, 대학평가기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

학평가인정위원회에 제출한다. 대학평가인정위원회는 대교협 평가지원

부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하여 인정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대교협은

대학평가인정위원회가 의결한 각 대학의 인정 여부 및 평가결과를 해

당 대학에 통보하며, 통보를 받은 대학은 평가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에 소정의 자료를 제출하여 재심사를 요청 할 수 있다. 5단계로 재평가

인정과정이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실시되는 대학종합평가인정제의

평가 인정 유효 기간은 7년이며,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대학종합평

가는 6년이다. 각 대학은 평가 인정을 받은 기간이 지나면 다음 주기의

평가를 신청하여 인정을 받아야 하며, 만일 다음 주기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인정의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217. 학문분야 평가와 관련해서 대교협은 교육부와 협의 하에 1992년부터

학과평가를 ‘학과평가인정제’로 전환하여 매년 2-3개의 학과를 대상으

로 학과평가인정제를 실시하 다. 특히 1999년부터는 대학의 자율성 확

대에 따른 대학의 학문분야 경쟁력 제고와 질 관리의 관점에서 학부

또는 학과를 평가 단위로 하는 학문분야평가로 전환하고 ‘교육부의 위탁

사업’으로 국가의 예산지원에 의해 수행하고 있다. 학문분야 평가의 평


- 166 -

가 역은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교수 학생 교육여건 및 지원체

제, 교육성과 등의 여섯가지로 구성되어 있다(세부 평가내용은 부록 I

참조). 그 동안 대교협에서 수행한 학문분야평가 경과는 다음과 같다.

<표 III-9-8> 학문분야 평가 경과

년도 평 가 학 과

1992년 물리학과, 전자공학과

1993년 화학과, 기계공학과

1994년 생물계열학과(생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생물과학과, 생명과학과

등)와 화학공학계열학과(화학공학과, 공업화학과)

1995년 경 ․무역․회계 관련학과(경 학과, 회계학과, 무역학과, 경 정보학과, 관광

경 학과, 호텔경 학과, 수산경 학과, 항공경 학과, 해운경 학과, 보험경

학과)

1996년 의학, 치의학, 한의학

1997년 간호학과와 약학계열

1999년 건축공학분야, 법학분야

2000년 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분야, 재료공학분야

2001년 교양교육분야, 디자인분야

2002년 사회복지분야, 수학분야, 토목공학분야

2003년 경제학분야, 물리학분야, 문헌정보학분야

* 1998년은 IMF 위기로 평가를 보류함.

218. 학문분야평가의 추진절차는 1단계로 대교협은 대학평가인정위원회의 학문

분야에 대한 평가 실시계획을 각 대학에 통보한다. 각 대학은 평가대상 학

문분야에 관한 자료를 대교협에 제출하고, 대교협은 일정한 요건(졸업생

3회 이상 배출)을 갖춘 학과(전공)의 학부와 대학원을 평가대상으로 ‘편

람개발위원회’에서 확정하여 해당 대학에 통보한다. 해당 학문분야 ‘평

가편람개발위원회’에서 학문분야 평가의 지침이 되는 ‘편람’을 개발한


- 167 -

다. 편람에는 각각 학부와 대학원의 ‘평가 역 및 부문별 가중치’가 설

정되어야 하고, 항목별로 ‘평가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 2005년부터는

5년 주기의 사전 예고제도를 시행할 예정으로 있다. 즉 40개 학문분야

를 매년 8개 분야씩 사전 예고된 순서에 따라 평가한다. 2단계로 학문분

야평가인정제의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의 학문분야는 대교협의 학문분야평

가 편람의 자체평가연구 지침에 따라 자체평가기획위원회와 자체평가연구

위원회를 구성한다. 자체평가연구위원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자체평가연구

를 수행하여 자체평가연구보고서와 관련 자료를 작성한다. 자체평가기획위

원회는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심의하고, 총장의 결재를 받아 대교협 평가

지원부에 제출한다. 3단계로 대교협 평가지원부는 현지방문평가의 일정을

확정하고, 대학평가기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대학종합평가위원회를 구성

한다. 대교협 평가지원부는 현지방문평가의 일정을 확정하고, 대학평가기획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학문분야평가위원회를 구성한다. 학문분야평가위원

회는 평가대상 학문분야가 제출한 자체평가연구보고서를 검토하여 서면평

가를 실시하고, 아울러 현지방문평가 지침에 따라 대학별로 1일 정도의 현

지방문평가를 실시한다. 학문분야평가위원회는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의

실시 결과를 토대로 하여 평가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대교협 평가

지원부에 제출한다. 4단계로 대교협 평가지원부는 학문분야평가위원회가

제출한 개별 대학 평가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평가인정 자료를 작성하고,

대학평가기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학평가인정위원회에 제출한다. 대학

평가인정위원회는 대교협 평가지원부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하여 우수 여부

를 심의․의결한다. 대교협은 대학평가인정위원회가 의결한 각 대학의 우

수 여부 및 평가결과를 해당 대학에 통보한다.


- 168 -

’03년 12월

평가대상 학문분야 선정

’04년 3∼4월

평가대상 분야

전공 설치 현황 조사

’04년 5∼6월

학문분야별

평가 편람․기준 개발

∙대학평가인정위원회

개최

∙3개분야(기계공학/생

물학․생명공학/신문

방송학) 선정

∙평가대상 학문분야별

전공 설치 현황 조사

∙학회․분야별 평가기구․

관련 연구센터 등의 추

천을 받아 분야별 평가

편람 및 기준 개발위원

회 구성

∙분야별/유형별 평가 편

람․기준 개발

∙기본안 확정후 해당 분

야별 자문위원회 개최

’04년 6∼8월

대학별

자체평가 연구 수행

’04년 9월

정량 자료 DB 입력 및

관련 자료․보고서 제출

’04년 9∼10월

분야별 평가위원회 구성 및

1차 정량․서면평가

∙대학 자체평가위원 워

크숍 개최

∙평가자료 정리 등 자

체평가 연구 수행

∙학문분야평가 DB 시

스템 개발

∙대학별 정량자료 입력

요원 교육

∙각 대학별로 학문분야

평가 DB에 정량 자료

입력

∙교육과정․특성화․발

전계획 등 정성평가용

자료 및 보고서 제출

∙학회․분야별 평가기구․

관련 연구센터 등의 추

천을 받아 분야별 평가

위원회 구성

∙DB 입력 정량 자료 분석

및 1차 서면평가 수행

’04년 11월

2차 현지방문평가

’04년 12월

평가결과 정리

’05년 1∼2월

평가 후속 작업

∙현지방문평가위원회

구성

∙평가위원 워크숍 개최

(2회)

∙보고서 검토․서면평가

실시

∙현지방문평가 실시

∙평가결과 종합 및 분석

∙평가결과보고서 (대학

별, 종합) 작성

∙학문분야별 현황 및

문제점 분석, 발전방향

도출

∙평가결과 발표 및 관련

정보 공개

∙평가 결과 우수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 강구

[그림 III-9-7] 학문분야 평가 추진 일정(예시)


- 169 -

219. 앞서 살펴본 다양한 평가들의 결과에 대한 정보는 해당 대학의 경 자

및 구성원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현재의 대학평가가 자기 점검

을 통해 자발적으로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평가결과는 평가인정여부(사전에 제시된 평가

기준도달 여부)만이 일반에 공개되며, 평가지표별 세부내용은 해당 대학

에 책자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2005년부터는 평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평가결과의 세부내용을 웹 페이지 상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

인데, 평가의 주 고객이 학생ㆍ기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이와는 별도로 2006년부터는 각 대학별 경 상태 및 기본 교육여건

을 공시하도록 하는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220. 대학정보공시제의 주요 내용은 모집단위별 신입생 충원율, 교수 1인당

학생수, 졸업생취업률, 전공/교양과목별 시간강사 강의비율, 예․결산내

역 등 대학의 교육여건 및 학교 운 상태를 알릴 수 있는 지표를 공시

하되, 이 지표는 대학특성․유형별로 차별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

한 행정적 조치로 고등교육법에 대학정보 공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교 정보의 허위공개시 제재 수단을 규정

하고 평가결과 DB를 구축하여 수요자에게 대학선택정보 제공하기로

한 것 등이다.

9.5 현행 대학평가의 문제점

221. 국가수준에서 수행되는 대학평가의 문제점으로는 우선 평가의 목적, 범

위, 평가 주체간의 역할 설정 등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으며, 대

학평가를 위한 법적 근거도 없는 등 대학평가에 대한 전체적인 체계의

정립이 미흡하다. 평가체제 미 정립으로 인해서 각 대학은 대학 평가

활동을 대학교육 자체 발전의 한 중요 요소로서 또는 대학경 의 실질


- 170 -

적인 한 과정으로서 조직에 내재화시키는 노력으로 고려하기 보다는

번거로운 것, 외부 변수로서 통제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대학 평

가자체에 대한 자기 반성적 평가가 아닌 일회성 행사로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 평가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222.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의 평가는 주로 대학 특성화, 대학 구조조정 등 주

요 정책지표를 설정하고 대학을 이러한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재정지원과 직접 연계되는 평가 성격

상 대학별/학문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수행될 경우 대학들이 재정지

원을 받기 위하여 학내의 심도 있는 논의 없이 맹목적으로 따름으로서

대학운 의 획일화 등 부작용 파생 우려가 크다. 일례로 과거 학부제,

모집단위광역화 등 정책지표를 평가 항목에 포함시키자 전국의 대부분

의 대학이 각 대학의 여건이나 특성과 관계없이 수용하기도 하 다.

223.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의과대학평가인정위원회 등 민간평가기구의 관련

학문 분야 평가는 2000년 초부터 시작하여 질 관리 기제로서의 그 역

할이 미미한 수준이며, 언론사에 의한 평가는 독립적인 자율성 측면에

서는 고무적이나 아직 평가전문기관으로서 평가 연구체계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의 비전문적 평가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224. 현재 다수 평가 기관에서 평가에 대한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없이

서로 다른 목적과 방법으로 대학 평가를 수행하고 있어 평가항목 중복,

동일 평가 대상에 대한 평가결과의 상이 등으로 인한 신뢰성 저하, 거

의 1년 내내 평가 준비를 해야 하는 행․재정적 평가 부담 과중으로

일선 대학의 평가 피로감 호소 등 부작용 유발하고 있다.

225. 또한, 대학평가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의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되


- 171 -

어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대학평가를 직접 수행하는 평가

자가 평가대상 대학의 관계자에 대한 훈계적 태도 및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9.6 국제적 수준의 평가인정 기준의 모색

226. 고등교육의 질 보장과 관련하여 최근 대두하고 있는 이슈 중의 하나는

학위와 자격의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국제화, 세계화가 진

전됨에 따라 국가간의 장벽이 급속히 허물어지고 학생, 교수, 전문직

종사자들의 국가간 이동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국가

내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취득한 학위나 전문자격이 타국에서도 인정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교육공급자들이 e-learning 등 원격

교육기술이나 외국 분교 설치 등을 통해 국가간의 경계를 넘어서 교

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고등교육의 질을 국제적으

로 평가할 수 있는 타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필요성은 UNESCO, OECD 등 국제기구에

의해서도 공감을 얻어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최근 UNESCO와 OECD가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는 「국

가간 경계를 넘는 고등교육 공급의 질 관리에 관한 UNESCO/OECD

가이드라인(UNESCO/OECD guidelines on Quality Provision in

Cross-border Higher Education)」은 이러한 공감대를 잘 보여준다.

227. 한국에서도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있으나, 국

내 고등교육 기관 및 프로그램 평가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관계로

아직까지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고등교육 평가인정기준을 마련


- 172 -

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다만, 현재는 국내 학생이 외국대학에서 학

점이나 학위를 취득한 경우에 국내 대학(원)에서 수학 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부분적으로 마련한 정도이다. 예를 들어, 한국학

생이 외국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국내대학의 졸업의 필요한 학점의 2

분의 1의 범위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5조),

이를 국내 대학에 편입할 경우에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고

등교육법 제23조의 2). 또한, 국내 학생이 외국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대학원에 진학을 희망할 경우에는 외국에서 이수한 대학과정이나 졸업

장에 대한 별도의 평가인정 절차 없이 그대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아

울러, 외국에서 국내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재외국민이나 외국인의 경우에는 별도의 평가인정 없이

국내 대학원에 별도 정원으로 입학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0조). 이와 같은 규정들을 고찰해 볼 때, 현재는 외국대학에

서 이수한 교육과정이나 학위가 국내에서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그대

로 인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해외유학생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때는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해외유학생 규모와 유학

대학수의 수가 급증할 경우에 국내 고등교육의 질 관리 면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228.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국도 1989년 UNESCO 회원국으

로서 고등교육기관에서의 수학, 졸업증서 및 학위 인정에 관한 아시

아․태평양 지역 협약인 「아태지역 고등교육 수학, 졸업증서 및 학위

인정에 관한 협약 (Regional Convention on the Recognition of

Studies, Diplomas and Degrees in Higher Education in Asia and the

Pacific)」에 가입한 바 있다. 동 협약은 1983. 12월 태국 방콕에서 개

최된 유네스코 아태지역 회원국 대표회의에서 체결되었으며, 1985.

10.23일에 발효되었다. 2003년 8월 현재 20개국 (아르메니아, 아제르바


- 173 -

이잔, 호주, 중국, 북한, 홀리시 (로마 교황청),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

기즈스탄, 몰디브, 몽골, 네팔, 한국, 러시아, 스리랑카, 타지키스탄, 터

어키, 투르크메니스탄, 필리핀, 라오스)이 동 협약을 비준하 다. 동 협

약은 유네스코 아태지역 회원국들의 지식과 고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

기 위하여 학생과 전문가들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의

수학, 졸업증서 및 학위에 대한 상호 인정 제도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하 다. 동 협약의비준국들은 자국의 수학증명서, 졸업증서 또는

학위의 소지자가 향유하는 권리를 상응하는 외국의 수학증명서, 졸업

증서 또는 학위의 소지자에게도 부여하는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그

리고 이러한 원칙은 학문에 종사하는 학생과 학자뿐만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도 적용된다. 동 협약이 발효된지 거의 20년이 되지만,

아직도 이를 개별국내에서 이행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의 경우도 동 협약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

하는 의미에서는 1997∼2001년간 동 협약 지역위원회의 의장직을 수

행한 바 있으나, 정착 한국내에서는 동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제도 개

선 등이 별로 이루어진 바는 없다.

229. 한편, 동 협약을 포함하여 여타 학위 및 자격 인정에 관한 유네스코 지

역 협약들의 이행에 향을 줄 수 있는 국제적인 동향이 최근에 일어

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 있는 UNESCO와 OECD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간 경계를 넘는 고등교육 공급의 질 관리에 관한

UNESCO/OECD 가이드라인” 마련이다. 동 가이드라인은 제32차

UNESCO 총회와 2003년 하반기에 개최된 OECD 교육위원회 및 CERI

운 위원회에서 각각 그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2004년 초부터 활

발히 추진되고 있다. 제1차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가

2004. 4. 5∼6일간 파리에서 64개국의 120명 정도의 참여하에서 진행되

었고, 가이드라인의 5가지 세부 역에 포함될 내용들이 논의되었다.


- 174 -

제2차 회의는 2004. 10. 14∼15일간 일본 동경대학에서 개최되어 실질

적인 초안 마련이 이루어졌다. 동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종안은 2005년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가이드

라인 검토에 참여했으며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9.7 최근 정부차원의 질 제고 전략: 구조개혁

230. 고등교육의 양적 팽창은 교육여건을 악화시켜 교육의 질에 부정적인

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등교육의 보편화에 따른 대학

교육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대

학구조개혁 방안(2004. 12)’을 마련하 으며, 관련 예산 800억원을 확보

하 다.

231. 정부가 구상 중인 대학구조개혁 방안은 대학의 구조개혁이 대학의 양적

인 감축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대학 특성 및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기능별로 대학을 재구조화하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정보를 공개하고, 평가 및 재정지원 등을 차등화 하는 것

으로 되어 있으며, 구조개혁이 자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 자율

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방안에 포함된 대

학 구조개혁의 중점 추진과제로는 1) 대학의 정보 공개, 2) 교육여건 개

선 및 특성화 촉진, 3)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 4) 사립대학 구조개혁 지

원, 5) 대학원 구조개혁 추진 등이 있다.

232. 대학의 정보 공개 방안에서는 대학의 주요 정보를 상시 공개하는 ‘대학

정보공시제’를 도입하여 대학교육 수요자에게 대학정보를 공개함으로 학

교선택 및 평가에 반 토록 함은 물론 대학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것

이다.


- 175 -

233. 교육여건 개선 및 특성화 촉진 방안에서는 2009년까지 국립대학 입학정

원의 15%를 감축하여 전임교원당 학생 수를 2004년 현재 29명에서 2009

년 21명으로 개선하고, 사립대학은 교원확보 기준을 연차별로 개선토록

하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일반대학(연구중심)의 경우, 교원 확보율이

2009년까지 65% 수준으로 개선하도록 되어 있다.

234.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 방안에서는 대학 간 통합을 유도하고,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토록 하기 위해 해당 대학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도록 되

어 있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의 국고 일반회계와 대학 기성회계를 통합

하는 방향으로 국립대학 회계제도를 개선하고, 대학평의원회, 교수회, 학

생회, 직원회를 법제화 하고, 총․학장 선출방식을 개선하는 등 국립대학

운 체제를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235. 사립대학 구조개혁 지원 방안에서는 사립대학간의 통합, 인수, 합병 등의

구조개혁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위기

수준이 지속되는 대학에 집중자문팀을 구성하여 자문토록 하고 있다. 이

와 함께 기준초과 교육용 재산의 수익용 재산으로의 전환을 포함한 사립

대학 재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지원하고, 정상적인 교육기능 수행이 곤란

한 법인에 대해 해산 시 출연금의 일부를 재산출연자에게 환원토록 하

다.

236. 마지막으로 대학원 구조개혁 추진 방안에서는 학문 역별로 자율적 인

증제도 실시와 재정지원을 연계하는 대학원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학

문분야가 유사한 소규모 대학원을 통폐합하고 정원을 감축하여 대학원

규모를 적정화하도록 하고 있다.


- 176 -

9.8 대학구조개혁에 대한 대학의 반응

237. 구조개혁의 유형: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대학 구조개혁 방안에서는

설립유형에 관계없이 대학간 통합을 유도하고 정원감축을 통해 교육여

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학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거나 또는 추진하려는 구조개혁은 주로

대학 내부적인 방안을 통해 구조개혁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들은 학과를 재편하여 특성화(55.3%) 시키는 방향

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가장 많이 응답하 으며, 다음으로 유사

ㆍ중복학과의 통폐합과 모집단위별 정원감축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신규학과나 전공의 창출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려는

대학도 적지 않았다. 이에 비해서 대학 간 통합이나 제휴 등을 추진하

려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이밖에도 일부 대학들은 큰 틀을

바꾸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행정조직의 개혁, 효율성 제고, 교육과정 개

편 등을 통해서 구조개혁을 추진하려는 경우도 있었으며, 학교의 이전

이나 4년제 대학으로의 승격 등을 통해서 구조개혁을 추진하려는 대학

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77 -

44.7

49.3

55.3

16.4

0.7

5.3

38.2

5.9

0 20 40 60 80 100

모집단위별 정원감축

유사.중복 학과 통폐합

학과재편 특성화

대학(교)간 통합

대학(교)간 학과 교환

대학(교)간 제휴(연합)

신규분야(학과.전공) 창출

기타

구조

개혁

유형

구조

개혁

유형

구조

개혁

유형

구조

개혁

유형

%

[그림 III-9-8] 대학에서 추진하려는 구조개혁의 유형별 분포

238. 이러한 구조개혁의 유형은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 그리고 국공립과 사

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선 전문대학의 경우, 국공립대학들은

대학간 통합과 학과재편 특성화를 통한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는 데 비

해서, 사립 전문대학들은 대학 내부의 개혁(모집단위 정원감축, 유사학

과 통폐합 등)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추세는 대학교의 경우에도 비슷하게 유지되었으나, 국공립 전문대학에

비해 대학교는 대학간 통합이외에 대학 내부의 개혁에도 상당한 비중

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립 대학교는 대학간 통합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두는 대신, 학과재편 특성화와 신규 학과 또는

전공분야 창출 등 특성화를 통한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 178 -

0.0

20.0

40.0

60.0

80.0

100.0

모집

단위

별 정

원감

축

유사.중

복 학

과 통

폐합

학과

재편 특

성화

대학(교)간 통

합

대학(교)간 학

과 교

환

대학(교)간 제

휴(연

합)

신규

분야(학

과.전

공) 창

출

기타

구조개혁 유형

%

국공립 사립

[그림 III-9-9]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유형(전문대학)

0.0

20.0

40.0

60.0

80.0

100.0

모집

단위

별 정

원감

축

유사.중

복 학

과 통

폐합

학과

재편 특

성화

대학(교)간 통

합

대학(교)간 학

과 교

환

대학(교)간 제

휴(연

합)

신규

분야(학

과.전

공) 창

출

기타

구조개혁 유형

%

국공립 사립

[그림 III-9-10]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유형(대학교)


- 179 -

<표 III-9-9>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유형의 분포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전문대학 모집단위별 정원감축 0 0.0 27 50.9

유사.중복 학과 통폐합 0 0.0 30 56.6학과재편 특성화 2 33.3 24 45.3대학(교)간 통합 3 50.0 5 9.4대학(교)간 학과 교환 0 0.0 0 0.0대학(교)간 제휴(연합) 0 0.0 1 1.9신규분야(학과.전공) 창출 1 16.7 21 39.6기타 0 0.0 4 7.5

대학교 모집단위별 정원감축 15 68.2 26 36.6유사.중복 학과 통폐합 13 59.1 32 45.1학과재편 특성화 9 40.9 49 69.0대학(교)간 통합 12 54.5 5 7.0대학(교)간 학과 교환 0 0.0 1 1.4대학(교)간 제휴(연합) 3 13.6 4 5.6신규분야(학과.전공) 창출 2 9.1 34 47.9기타 1 4.5 4 5.6

학교유형국공립 사립

구조개혁 유형

239. 구조개혁 소요 비용: 대학의 요구에 기초해서 볼 때, 구조개혁을 추진

하기 위해서는 약 2조 7천 8백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

데 전문대학은 1천 7백억원이 필요하며, 나머지 2조 6천 1백원 정도는

일반 대학교의 구조개혁을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조개혁

에 소요되는 비용을 학교유형과 대학간 통합 유무에 따라서 구분해 보

면, 대학간 통합을 추진하려는 대학들의 평균 비용이 약 710억원 정도,

그리고 전문대학은 평균 8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간 통

합 이외의 방식으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경우는 대학간 통합의 경우

보다 예상되는 비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학의 경우는 평균 약

260억원이 필요하며, 전문대학은 평균 약 35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68) 물론, 이러한 예상 소요비용은 조사에 응하지 않은 대학이

50%이상은 것을 고려하고 전체 대학이 구조개혁에 참여한다고 가정하

68) 조사된 예상 비용 가운데 3개 지역 국립대의 통합에 약 5천억원씩 1조 5천억원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 180 -

면 우리나라 전체 대학의 구조개혁에 소요되는 비용은 조사된 비용보

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표 III-9-10> 학교유형별 구조개혁 유형별 구조개혁 추진 예상 비용

(단위: 백만원)

구조개혁 방식 학교유형 평균 대학수 최소값 최대값 합계전문대학 3,538 32 100 30,000 113,230 대학교 26,242 53 20 543,100 1,390,809 소계 17,695 85 20 543,100 1,504,039 전문대학 8,116 7 10 30,000 56,810 대학교 71,853 17 4,000 500,000 1,221,500 소계 53,263 24 10 500,000 1,278,310 전문대학 4,360 39 10 30,000 170,040 대학교 37,319 70 20 543,100 2,612,309 소계 25,526 109 10 543,100 2,782,349

대학간 통합 이외의방식으로 추진하는경우

대학간 통합을 추진하는 경우

합계

240. 중점 역: 대학이 추진하려고 하는 구조개혁은 주로 학부수준(60%)에

중점을 두는 대학이 가장 많았으며, 학부와 대학원 모두에 중점을 두려

는 대학도 약 1/3에 이르고 있었다.

학 부60%

대 학 원1%

학 부 와 대 학원 모 두

36%

계 획 없 음3%

[그림 III-9-11] 구조개혁 중점 역


- 181 -

241. 설립유형별로 구분해 보면, 사립 대학교들은 학부에 집중하기 보다는

학부와 대학원 모두에 중점을 두고 구조개혁을 하려는 비율이 상대적

으로 높았다.

<표 III-9-11> 설립유형별 구조개혁 중점 역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학부 11 50.0 26 37.1대학원 0 0.0 1 1.4학부와 대학원 모두 11 50.0 42 60.0계획없음 0 0.0 1 1.4

구조개혁 중점국공립 사립

242. 규모 조정 계획: 이번 교육인적자원부 구조개혁 방안의 또 다른 특징

은 대학정원을 축소하여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는 대학들이 대학 내 어떤 부문에 대해서 규

모를 조정할 계획인지를 조사하 는데, 향후 대학들은 학부와 특수대학

원의 규모를 축소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일반대학원도 비록

다소 적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축소하려는 비율이 많았다. 향후 대학의

규모와 관련하여 특징적인 점은 전문대학원을 확대하고자 하는 대학이

상대적으로 많게 조사된 것이다. 이는 대학들이 최근 법률전문대학원

등 각종 전문대학원의 설립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반 한

것으로 풀이된다.


- 182 -

11.4

17.6

10.7

28.3

39.6

56.5

48.8

60.4

49.0

25.9

40.5

11.3

0% 20% 40% 60% 80% 100%

학부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

확대 유지 축소

[그림 III-9-12] 대학의 교육수준별 규모 변경 계획

243. 추진 방법: 구조개혁의 추진에는 대학 내ㆍ외부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

되는데, 특히 대학 내부의 저항을 극복하는 것은 대학행정가들에게 있

어서 매우 어렵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대부분의 대학들

은 대학 내부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62%)하

거나 구성원에 대한 설득과 합의(30%)를 통한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

각하 다.

합리적 기준제시

62%

구성원에대한 설

득과합의

30%

관련규정에 의한

강제조치

1%

교수 신분보장 및

대체활로 개발

7%

[그림 III-9-13] 구조개혁 추진시 대학 내부 저항 극복 방안


- 183 -

244. 이러한 접근방법은 학교유형이나 설립유형에 따라 의미있는 차이가 나

타나지는 않았다. 상대적 비율로 보면, 국공립 대학교가 상대적으로 구

성원에 대한 설득과 합의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사립 대학교의 경

우는 합리적 기준 제시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방안이라고 응답하

다. 전체적으로는 구조개혁에 있어서 학교나 설립유형에 관계없이 강제

적인 조치보다는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타협적

인 방식으로 구조개혁에 접근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III-9-12>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 내부 저항 극복 방안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전문대학 합리적 기준 제시 5 83.3 35 64.8

구성원에 대한 설득과 합의 0 0.0 15 27.8

교수 신분보장 및 대체 활로 개발 1 16.7 3 5.6

관련 규정에 의한 강제조치 0 0.0 1 1.9

대학교 합리적 기준 제시 11 52.4 45 63.4

구성원에 대한 설득과 합의 8 38.1 22 31.0

교수 신분보장 및 대체 활로 개발 2 9.5 4 5.6

관련 규정에 의한 강제조치 0 0.0 0 0.0

학교유형 방안국공립 사립


245. 고등교육의 양적 확대에 따라 교육여건(교수 1인당 학생수)이 악화되었

으며,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하락하고, 지방대학의 미충원률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력수

준도 낮아지고 있으며 대학의 경쟁력이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을 보이

고 있다. 고등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대학과 국가수준에서 다양한 체제

를 갖추어 운 하고 있으나, 국가수준에서의 고등교육 질 확보 체제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학평가의 문제점

(과제)으로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내용69)을 정리하면, 첫째는 평가


- 184 -

기관(주체)과 관련하여 다양한 평가를 조정하고 연계해 주는 것이 필요

하며, 둘째, 평가기준과 내용을 대학과 학문분야의 특성에 맞게 다양화

하고 국제적 비교가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높여야 하며, 평가방법은 서

면평가 위주의 외형적 방식을 벗어나야 하고, 넷째, 평가결과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부는 고등교육평가원을 설립하기 위해 관련 법안

을 준비 중인데, 이 평가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

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246. 한편,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을 통해서 대학의 양적인 감축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대학 특성 및 지역산업과 연계

하여 기능별로 대학을 재구조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대학정보를 공개하고, 평가 및 재정지원 등을 차등화 하는 것

으로 되어 있으며, 구조개혁이 자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 자율

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방안에 포함된

대학 구조개혁의 중점 추진과제로는 1) 대학의 정보 공개, 2) 교육여건

개선 및 특성화 촉진, 3) 국립대학 구조개혁 추진, 4) 사립대학 구조개

혁 지원, 5) 대학원 구조개혁 추진 등이 있다.

247. 대학교육의 질 제고는 대학을 어떻게 『공부하는 대학』으로 만들 수

있는가와 관련이 있다.70) 물론 공부의 내용도 이제는 단순한 지식에서

벗어나서 평생학습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과 역량(competency)을 중심

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고등교육의 질 제고에 관한 전문가들의 논의를

종합해 보면, 공부하는 대학에 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크게 대학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자는 대학 내 교육에 대한

69) 부록 I <표 I-5> 참조.

70) 여기서는 대학교육의 질을 학생의 노력 정도(quality of students' efforts)로 보았다.


- 185 -

선택과 집중, 교수선발ㆍ개발, 교육강화가 필요하며, 후자의 경우는 고

등교육 체제의 재구조화, 기업, 중등학교 및 대학간 동반자관계

(partnership)의 구축과 대학평가에서 교육부문을 강화하거나 인센티브

를 제공하는 방안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대학교육은 교수의 교육역

량과 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교수의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대학에서는 민간기업이 교수에 대한 투

자를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학부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교수

채용방식도 교육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와 관련하여 대학의 서열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대학의

서열화 구조 속에서는 극소수 대학을 제외하고 지방대학은 대학교육의

질 제고의 측면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따라서, 앞서 논의

되었던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방안들과 더불어 대학의 서열화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도 동시에 강구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대학의 구조개혁도 국공립대학의 역할 재조정 및 사립대학들의 특성화

(지역사회와 연계된 특성화)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대학을 미래지향

적인 공부를 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비전과 전략에 기초하여 추진되

어야 할 것으로 본다.


- 186 -

10. 고등교육의 국제화ㆍ세계화


10.1 고등교육 국제화 현황

248. 대학 국제화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학 교

육’ 자체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더욱이

‘대학 국제화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무엇을 위해서 추진되는

가?’에 대해서 전문가들 간에 합의된 견해가 없기 때문이다(최대권,

2005). 따라서 교육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법인 양적인 접근과 질적

인 접근을 통해서 대학 국제화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나, 후자의 관점

에서는 거의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본 보고서에서는 전자

의 관점에서 국제화 현황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학 국제화 활동을 양적

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의 교수와 학생간의 교

류, 자매결연 및 학점 교류, 복수학위과정 운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각각의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49. 학생교류(student exchange): 한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 형태는 크게 국

비 유학과 자비 유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비유학의 경우는 매우 제한

적으로 운 되며71), 일반 유학의 경우 자비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국내

71) 국비유학 프로그램은 1977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초창기에는 대학교육의 주무부서인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서만 실시되었으나, 점차 확대되어 2002년 현재는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등과 같은 여러 부처에

의해서 실시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문분야에 제한 없이 학위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반면에,

기타 부처는 부처별 특성을 고려하여 특정한 분야의 인력(예: 정보통신기술인력, 과학기술인력)의 양

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의「국비 유학제도」는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일반 국비유학 프로그램과 한일 공동 공과대학 학부생 유학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전자는 국가가 필요

로 하는 고급두뇌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1977년부터 1991년까지 매년 약 100명 정도를 선발하 으

나, 민간기업에 의한 대학생 해외유학 장학금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 와서는 매년 40∼60명 정도만을

선발하고 있다. 1979년부터 2002년까지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서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1,752


- 187 -

학생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1999년에 해외에서 유학중인 대학(원)생은

120,170명이었으나, 2003년에는 그 수가 약 4만 명 정도가 늘어나

159,903명이 되었다. 이들 159,903명 중에서 학위 과정에 등록한 학생은

98,331명(61.4%)이며, 어학연수 과정에 등록한 학생은 61,572명(38.6%)이

다.

<표 III-10-1> 해외 한국인 유학생(대학생 이상) 현황

연도 1999 2001 2003

학생수(명) 120,170 149,933 159,903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2003a). 대학별 복수학위과정 운 현황.

250. 국내 대학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은 정부초청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원을 받거나, 자비를 들여서 수학하고 있는데, 1965년부터 운

되고 있는 정부초청장학생 제도를 통해서 2002년까지 총 778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정부에 의해서 초청되어 국내 대학에서 수학을 하 다.

초청된 학생들은 국적별로 다양하며, 일본(138명), 중국(81명), 대만(39

명), 러시아 (37명)의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한다(한국교육개발원, 2003).

251. 한편, 한국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

기 위해서 노력하는 국내 대학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수학하는 외

국인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2001년 11,646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유학

생이 2004년에는 16,832명으로 3년만에 44.5%나 증가하 다. 이들 대부분

명이며, 2002년 현재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학생은 1,221명이며, 유학중인 학생은 429명이다. 한일 공

동 공과대학 학부생 유학 프로그램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재임 시에 한․일 양국 정상이 합의한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서 개설된 장학 프로그램으로, 한국 학생의

일본 공과대학에서의 유학을 양국 정부가 지원 것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 프로그램은 대학 학부

생간의 교류를 토대로 한일 양국의 기술인력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장기적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

서의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4년 현재 동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본의 9개의

공과대학에서 305명의 한국 학생이 유학중이다(국제교육진흥원 홈페이지).


- 188 -

은 국내 대학의 정규 학위 과정에 등록하고 있으며, 일부는 어학연수과

정 등과 같은 단기과정에 등록하고 있다. 2004년도의 경우, 전체 외국인

학생(16,832명) 중에 66%가 학위 과정에 등록하 고, 나머지 34%는 어학

연수 등과 같은 단기연수과정에 등록하 다. 외국인 유학생 현황을 국적

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8,677명으로 최다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일본

(2,232명), 대만(688명), 미국(586명), 베트남(457명), 몽고(356명) 순이다.

<표 III-10-2> 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2001-2004년)

연도 2001 2002 2003 2004

유학생수 (명) 11,646 - 12,314 16,832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2004c). Study in Korea 프로젝트(안).

252. 교수 교류(faculty exchange): 교수 교환은 학생 교환과 함께 대학의

전통적인 국제교류활동으로서 정부에 의해서 지원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각 대학에 의해서 지원되고 있다. 정부 지원 사례로는「한미 양국

간 교육교류협정(일명 Fulbright 협정)」에 의한 한국과 미국의 교수 및

연구자 교류를 들 수 있다. 동 협정에 의한 교류는 1961년도부터 추진되

어 왔으며, 2003년 현재까지 2,684명의 한국과 미국의 교수가 교환된 바

있다(교육인적자원부, 2004e). 아울러,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한국

학술진흥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에서도 한국학의 국제적 보급을 위

하여 교수들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 ASEM 정상

회의(Asia and Europe Meeting, 아시아 유럽정상회의)의 결과로서, 한국,

프랑스 및 싱가포르 정부가 공동으로 아시아와 유럽간의 인적 교류를 촉

진하기 위해서 ASEM 회원국의 교수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단기 교

류 프로그램인「ASEM-DUO 장학 프로그램」을 2001년부터 운 하고

있다.


- 189 -

253. 한편, 국내 대학들이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서 외국인 교수를 초빙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외국인 교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990년에는 37개국의 424명의 외국인 교수가

국내 대학(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 산업대학 포함)에서 근무를 하 으나,

2003년도에는 48개국 1,390명의 외국인 교수가 국내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교육인적자원부, 2003). 이들 교원들의 현황을 국

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인이 57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캐나다인

(247명), 일본인(174명), 중국인(108명) 순이다(한국교육개발원, 2003).

<표 III-10-3> 2003년 국적별 외국인 교원수 (단위 : 명)

구분 대학교 산업대학 전문대학 총계

외국인 927 91 232 1,251

동포 116 - 22 139

총계 1,043 91 254 1,390


254. 자매결연 및 학점 교류: 국가간의 인적 교류 및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

기 위해서 국내 대학과 외국대학간의 자매결연이 늘어나고 있다. 1995년

도에는 98개의 국내 대학이 67개국의 1,583개의 외국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는 반면에, 2004년도에는 271개의 국내 대학이 110개국의

5,977개의 외국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다. 이는 거의 10년 동안

자매결연 대상이 되는 국가수와 학교수가 3배정도 늘어난 것으로서 국내

대학들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2004년 현

재 국내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는 외국 대학들을 국적별 살펴보

면, 미국 대학이 1,454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중국(1,176개 대학), 일

본(857개 대학), 호주(270개 대학) 등이다.


- 190 -

<표 III-10-4> 연도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간의 자매결연 현황(1992∼2000)

구분 1995 1996 1997 1998 2000 2001 2002 2003 2004

국내대학수 98 115 130 154 229 245 255 265 271

상대국가수 67 69 76 82 92 93 100 108 110

상대대학수 1,538 1,743 2,130 2,617 3,439 3,940 4,746 5,500 5,977

자료: 교육인적자원부(2005b).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자매결연 현황.

<표 III-10-5> 2004년 국가별 자매결연 체결 현황

구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영국 호주 대만

상대대학수

(순계)

1,454

(712)

1,176

(587)

857

(487)

285

(165)

139

(92)

270

(81)

122

(78)

국내대학수 218 221 196 108 65 129 82

주: 상대대학수: 외국 대학이 여러 개의 국내대학들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경우에 중

복 계상됨; 순계: 외국대학이 국내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중복하여 체결한 경우는

제외함.

자료: 교육인적자원부(2005b).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자매결연 현황.

255. 아울러, 자매결연과 함께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학점 교류’도 활발

히 진행되고 있다. 2000년 현재 111개의 국내 대학이 837개의 외국대학

과 학점 교류 협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3,928명의 한국 학생이 외국 대학

에서 학점을 취득하 고, 1,010명의 외국인 학생이 국내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 다. 반면에, 2004년 현재 162개의 국내 대학이 1,528개의 외국

대학과 학점 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상태에서 12,897명의 한국 학생

들이 외국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 고, 3,835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하 다. 2000년도와 2004년도의 통계를 비교해보면,

4년 동안 자매결연을 체결한 국내 대학 수는 1.5배, 상대 외국대학 수는

2배, 외국 대학에서 학점을 취득한 한국 학생수는 3배, 국내 대학에서 학

점을 취득한 외국인 학생수는 4배 정도 증가했다. 이는 4년이라는 단기


- 191 -

간 내에 발생한 괄목할만한 변화로서, 국제화에 대한 국내 대학과 학생

들의 높은 관심을 반 해 줄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들에 대한 해외 인

지도 역시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

<표 III-10-6> 2000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간의 학점 교류 현황

구분 대학수

국외

협정대학수 학점취득학생수

본교 상대교

국립대 31 138 489 123

사립대 80 699 3,439 887

총계 111 837 3,928 1,010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2000). 국내 대학의 자매결연 및 학점 교류 현황.

<표 III-10-7> 2004년 국내대학과 외국대학간의 학점 교류 현황

구분 대학수

국외

협정대학수 학점취득학생수

본교 상대교

국공립대 34 223 838 361

사립대 128 1,305 12,059 3,474

총계 162 1,528 12,897 3,835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2005b).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자매결연 현황.

256. 외국어 진행 강좌: 국내 대학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늘어나고,

교육과정 운 의 국제화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어

로 진행되는 강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강좌의 대부분은 실

무 어회화와 관련이 있으며, 기타 교과목은 극히 일부만이 어로 진행

되고 있다. 그 현황을 살펴보면, 2000년 현재 국․공립대학은 전체 강좌

의 6.4%(5,289개)를 외국어로 진행하고 있고, 사립대학은 전체 강좌의


- 192 -

8%(14,060개)을 외국어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04년 현재 모든 강의를

어로 진행하는 대학은 2개교(광주과학기술대학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가 있으며, 어로 강의하는 국제학부를 운 하는 대학도 2개교(이화여대

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있다. 그리고 외국인 학생이 한명이라는 수강하는

교과목에 대해서는 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대학(예:

포항공대)도 생기고 있다.

<표 III-10-8> 외국어 강좌 편성 현황(2000년)

구분 국․공립대 사립대 계

전체 강좌 수

외국어 강좌 수

구성비

82,312

5,289

6.4%

176,692

14,060

8.0%

259,004

19,349

7.5%

자료 : 교육인적자원부(2001c). 국내 대학의 외국어 진행 강좌 현황.

257.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 : 복수학위 과정은 WTO 체제의 출범에 대응하

여 국내 대학교육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1998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대학 국제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활

성화되고 있다. 2003년 현재 34개의 국내 대학들(대학원 대학 포함)이 68

개국의 69개의 외국 대학(원)과 복수학위과정을 운 하고 있다.72)

72) 동 통계는 대학에서 제출한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서 제출하지 않은 대학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을 고

려할 때, 실제 복수학위과정 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됨.


- 193 -

<표 III-10-9> 2003년 대학별 복수학위과정 운 현황

구분 학교수 체결국가수 과정

학부 대학원

일반대국립대 7 10 7 3

사립대 22 41 39 2

산업대 국립대 1 1 1 0

사립대 2 2 2 1

대학원대학(사립) 2 14 - 14

계 34 68 49 20

자료: 교육인적자원부(2003a). 대학별 복수학위과정 운 현황.

258. 교육수출: 대학 입학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경 난을 완화하고,

대학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국내 대학들이 개발도상국의 외국 대

학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학위과정 등을 개설하는 소위 ‘교육

수출 현상’이 극히 일부이지만 최근에 나타나고 있다. 그 예로서, 한남대

학교이 필리핀 기술대학과 IT 분야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협약을 체결한

경우와 우송대학교이 2005년 1월 개교 예정인 캄보디아 프놈펜 폴리테크

닉에 정보통신 분야 등에 관한 표준 교재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강의법

을 폴리테크닉 대학 교수들에게 지도하기로 한 사례를 들 수 있다(중앙

일보, 2004.8.25). 이와 같은 교육수출현상은 현재까지는 대학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 정부는 지원이나 규제를 하고 있지 않

다.

259. 외국대학의 국내 진출: WTO 체제의 출범에 따른 교육서비스 개방에

대비하여 정부에서는 외국 대학의 국내 진출이 용이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액의 1/2 이상

에 해당하는 재산을 출연한 학교법인의 경우에는 외국인이 이사정수의

2/3 이상을 초과할 수 없도록 사립학교법시행령을 개정하 다. 이는 학교


- 194 -

법인의 이사 중에 한국인 비율이 1/2 이상을 넘어야 한다는 일반적 원칙

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국내에서의 학교 설립을 촉진하기 위해서 특별

히 예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타의 학교법인 설

립과 운 요건은 외국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서 외국 대학의 국

내 진출을 가로막는 요인으로서 지적되고 있다. 2004년 현재까지 외국인

에 의해서 국내 대학 또는 그 분교가 설립된 경우는 없으며, 다만 국내

규제를 받지 않는 외국 대학의 온라인 프로그램만이 진출한 정도이다.

실례로, 서울의 모 구청이 미국 A대학과 협력하여 온라인 석사학위과정

을 운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향후 이러한 형태의 진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대한 규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인 논

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10.2 국제화 중점 역

260. 대학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국제화 분야와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분야, 그리고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

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대학들이 재학생의 국제화 교

육(26%)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학생교류와 외국인 학생유치가 그 뒤

를 이었다.


- 195 -

23.3

24.0

2.7

0.7

7.3

26.0

0.7

4.0

0.7

2.0

2.7

6.0

0.0 10.0 20.0 30.0

학생교류

외국인학생유치

교직원교류

해외봉사

교육과정 국제화

재학생 국제화 교육

원격교육

인프라구축

행정 등 지원서비스의 국제화

외국인교수유치

공동학위제도

해외인턴쉽

국제

화 분

야국

제화

분야

국제

화 분

야국

제화

분야

( 현재

현재

현재

현재

)

%

[그림 III-10-1]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국제화 분야

261. 향후 5년 내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분야는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분

야와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공동학위제도(20.7%)와 외국인 학생유치

(20.7%)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대학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재학생의

국제화 교육과 학생교류가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 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이전까지는 복수학위만을 인정하던 것

을 공동학위 또한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대학들이 이 분야에 중점을

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향후 5년 내에도 외국인 학생유치가 지

속적인 관심을 얻는 것은 지방대학들의 국내 입학생이 감소함에 따라

부족한 학생인원을 외국인 학생들로 채우려는 노력과 관련이 있는 것

으로 생각된다.


- 196 -

14.7

20.7

1.3

0.7

10.7

17.3

2.7

4.7

2.0

0.7

20.7

4.0

0.0 10.0 20.0 30.0

학생교류


교직원교류

해외봉사



원격교육

인프라구축



공동학위제도

해외인턴쉽

국제

화 분

야국

제화

분야

국제

화 분

야국

제화

분야

( 향후

향후

향후

향후

)

%

[그림 III-10-2]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국제화 분야

262. 국제화 역에서 정부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는 기숙사 등 인프라

의 구축(29.3%)과 해외인턴쉽(24.0%)에 대한 지원으로 조사되었다. 이

러한 결과는 기숙사 등 인프라의 구축에는 초기에 상당한 재정이 투자

되어야 하므로,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의 상황을

반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해외인턴쉽의 경우는 개별 대학들 보다

는 정부가 관련 직업정보를 수집하는 역량이 더 크고, 대학보다는 인턴

쉽에 필요한 지원을 정부가 하는 편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

문으로 생각된다.


- 197 -

2.0

8.7

4.0

2.7

3.3

5.3

1.3

29.3

8.7

6.0

4.7

24.0

0.0 10.0 20.0 30.0

학생교류


교직원교류

해외봉사



원격교육

인프라구축



공동학위제도

해외인턴쉽

정부

지원

희망

분야

정부

지원

희망

분야

정부

지원

희망

분야

정부

지원

희망

분야

%

[그림 III-10-3] 정부지원이 필요한 국제화 분야

10.3 국제화의 추진 배경 및 목적

263. 한국 사회의 국제화를 가속화시킨 제도적인 조치로서 1988년 서울올림

픽의 성공적 개최 이후 국제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 하여 1989년

에 단행된 ‘해외여행자유화 조치’를 들 수 있다(정기오, 2005). 그 이전

에도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는 이루어졌으나, 그 규모와 수준은 매

우 제한적이었다.73) 동 조치 이후 대학의 국제교류 활동도 외국 대학과

의 학생과 교수 연수, 자매결연 등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들은 국가사회발전에 필요한 선진 학문과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 으나, 그동안 정부 당국이나 대학의

주요 관심사에서 려왔었다. 그 이유는 국민들의 과도한 교육열로 인

73) 국제화된 성격을 가진 활동의 주체가 외국과의 교류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대표나 국가간 경제교역업

무 종사자 등으로 한정되었기 때문이다.


- 198 -

해서 대학 입시가 항상 대학 정책의 현안이 되고, 아울러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학생들보다 많았기 때문

이다(김신일, 2003).

264. 그러나 최근 정부 당국이나 대학으로 하여금 대학 국제화를 더 이상

뒷전에 미룰 수 없게 하는 일련의 변화가 대내외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첫째는 교육서비스를 국가간 교역협상대상으로서 다루는 WTO(World

Trade Organization, 세계무역기구) 체제의 출범이다74). 이 WTO 체제

하에서는 '교육서비스'도 협상의 대상으로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여 한국 정부도 1996년 현재의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

방의 근간을 이루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는 ‘외국대학과의 공동학위과

정 운 , 외국대학의 국내 설립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 다. 이는 이전

에 대학 국제화 정책이 사실상 부재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괄목할만

한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

265. 또한, 국제화와 관련하여 주목할만한 변화는 지난 20년간 계속되어온

출산율의 저하와 그에 따른 대학 입학 학령 인구의 감소이다(박순찬,

2002).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90∼2000년간 출산율은 1.59에서 1.47로

감소하 고, 그 결과 대학학생자원(20∼24세 인구)도 4,396천명에서

3,848천명으로 줄었다. 한편, 출산율 감소와 함께 국내 대학(원)생들의

해외 유학의 증가를 들 수 있다. 국내 학생 중에서 대학(원) 교육을 목

적으로 해외유학 중인 학생은 1999년도에는 약 12만명이었으나, 2003년

에는 16만명으로 4년 동안 약 33%나 늘어났다(교육인적자원부, 2004a).

종전에는 주로 외국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 유학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학부 과정’에 진학하기 위해서 유학

74) WTO 체제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 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의 제8차 다자간 무역 협상인 우루과이 라운드(Uruguay Round)의

합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해서 구성된 국제적 교역협상체제이다.


- 199 -

을 떠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학생자원의 감소는 사립대

학의 총수입 중에서 학생이 부담하는 수업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65%(2002년 기준)나 되는 열악한 대학 재정여건 하에 대학의 안정적

운 을 위협하는 요인으로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최근 국내 대학들은 외국유학에 대한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266. 마지막으로 대학 국제화의 동인으로서, 최근에 기업체와 산업계가 주축

이 되어 제기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합한 국제적 교육적 여

건을 조성할 필요성을 들 수 있다.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 국제화된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들이 실시되고 있는

데, 그 일환으로서 교육의 국제화도 추진되고 있다. 그 예로서 제주를

사람․상품․자본의 국제적 이동과 기업 활동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

는 국제자유도시로 지정하는「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2002년)」의 시

행과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 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의 개선을 목적

으로 하는「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 에 관한 법률(2003년)」의 시

행을 들 수 있다.75)

267. 우리나라 대학들은 국제화를 추진하는 가장 실질적인 이유로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제고(88.2%)를 가장 많이 들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 이유

는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국제화 이유

는 앞서 조사한 현재 및 향후 국제화 활동 분야에 대한 응답과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들의 국제

화 역량 제고를 위해서 국제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학생교류,

75) 이 법들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이들 지역에서는 외국인들은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도 현재의

학교 설립요건 등에 엄격히 제한받지 않고 설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동 법률이 시행되면, 제

주 및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에 의한 초중등학교뿐만 아니라, 외국 대학의 분교 설립도 실질

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0 -

외국인 학생유치, 재학생의 국제화 교육, 그리고 공동학위제도에 더 많

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비용효과적인 측면에

서 교직원의 교류나 교육과정의 국제화가 국제화의 방안으로 아직까지

별로 관심을 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다소 의외라고 생각된다. 유럽

대학들은 국제화에 상당히 적극적이고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해 오고 있는데, 이들의 경험에 기초해 보면 국제화가 학생교류에서 시

작되어 교직원의 교류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표준학위제도의 도입 등

교육과정의 국제화로까지 발전해 가고 있는데, 시간적인 이유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다.

88.2

2.0

3.9

3.9

2.0

0.0 20.0 40.0 60.0 80.0 100.0

국제화역량제고

학문수준제고

경제적수익창출

대학홍보효과

기타

국제

화 이

유국

제화

이유

국제

화 이

유국

제화

이유

%

[그림 III-10-4] 국제화의 실질적 이유

10.4 국제화의 편익과 비용

268. 앞서 제시된 국제화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대학 국제화 정도는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이병

식 외, 2004). 최근 들어 국내 대학들이 외국 대학들과 복수학위 과정을

운 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전통적인 대학간의 국


- 201 -

제교류방법인 학생 및 교수의 교환, 자매결연 등이 국제화 활동의 주류

를 이루고 있다. 이는 2004년 현재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

학생이 전체 대학(원)생 중에 0.6%에 불과하며, 대학에서 재직 중인 외국

인 교수도 전체 교수의 2.1%에 불과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269.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미미하기는 하지만, 종전과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전문가 협의회, 2004). 지난 10년 전과 비교할

때, 국내 대학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재직하는 외국인 교수도

많이 늘어났고, 외국대학과의 복수학위 운 이나 학점교류도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들은 그동안 대학 국제화를 위한 정부의 재

정 지원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계화와 국제화 시대를 맞이

하여 대학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 WTO와 FTA의 교육서비스 개방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270. 고등교육 국제화의 추진은 한국 고등교육에 긍정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비용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육주체별로 편익

(benefits)의 관점에서 보면, 국가적으로는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통해 학

문의 발달과 경제사회 발전에 필요한 고급두뇌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대학은 국제화를

통해서 입학자원의 확보라는 점에서 대학경 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대학 국제화는 대학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

다. 국제화 활동으로서 추진되고 있는 외국대학과의 프로그램 공동운

및 연구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은 국내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선진 학문과

기술을 접할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국제적인

학문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

은 국제화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선택권 확대와 교육비 측면에서 상당


- 202 -

한 편익을 제공해주고 있다(박순찬, 2002). 이와 함께, 대학 국제화가 이

루어지면서 어로 진행되는 강의와 국내 대학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교

수나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로벌화된(globalized) 대학 캠퍼스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271. 이와 같이 대학 국제화로 인해서 여러 가지 편익도 발생하지만, 그에 따

라 지불해야 하는 비용(Costs)도 만만치 않은 듯 하다. 교육 주체별로 그

비용을 살펴보면, 첫째 국가적 관점에서 볼 때, 국내 고등교육체제가 국

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전에 WTO와 FTA 협상 등과 같은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서 국내 고등교육 서비스 시장을 개방할 경우 국내 고등교육

시장이 외국 교육기관들에 의해서 잠식될 우려가 있다. 특히, 현재와 같

이 어 교육을 위해서라면 질 낮은 외국 대학도 마다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가 상당수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준비되지 않은 고등교육 서비

스 개방은 국내 대학들, 그 중에서도 특히 열악한 지방 사립대학들의 존

립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다.

272. 둘째, 대학 차원에서도 국제화는 상당한 도전으로서 다가오고 있다. 학생

자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지방대학들의 미충원율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외국 대학들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게 되면 이미 학생 충원에

곤란을 겪고 있는 지방 대학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또한, 날

로 더해가는 학생과 학부모의 외국 대학에 대한 선호 역시 국내 대학들

의 운 을 위협하는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학생 유출은 학생

자원 감소 시대에 학생모집 면에서 이미 충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

학들에게 고충을 더해주고 있다.

273. 한편, 대학의 국제화는 대학 경 자들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인 교수들도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외국대학으로의 학생 유출


- 203 -

등으로 인해 대학이 겪는 어려움은 그대로 교수들에게도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고충을 가장 절실히 느끼고 있는 교수들은 지방 대학의 대학원

과정을 담당하는 교수들이다. 그 이유는 수도권 대학의 상당수의 학생들

이 외국 대학원에 진학하게 됨에 따라, 종전 같으면 지방 대학의 대학원

에 진학할 학생들이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고, 그 결과

지방 대학의 대학원은 학생모집에 심각한 곤란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274. 마지막으로, 학생의 관점에서 볼 때, 대학의 국제화로 인해서 종전에는

지불하지 않았던 새로운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외국 대

학과 프로그램의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해외유

학을 가는 경우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해당 국가에서 인증조차 받지

못하는 대학 졸업장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외에도

일부의 대학에서 실무 어강좌를 운 하기 위해서 무자격 외국인 강사

들을 채용하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강사에 대한 질 관리 체제를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의 대학들이 원어민 어 회화 강좌를 갑자기 증설하면서 발생하는 문제

이다.

275. 이와 같이 대학 국제화는 국가, 대학, 학생의 관점에서 볼 때 편익만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수반되는 문제점들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을 때

에 상당한 비용을 치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 국제화에 대한 종합

적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10.5 국제화 추진을 저해하는 요인들

276. 앞의 국제화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교수, 학생 등 개개인 차원의 국경

을 넘어선 교류활동은 활발한 반면에, 대학 또는 정부 차원에서의 국제


- 204 -

화 활동은 미흡하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첫째는 대학

국제화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관계자들 간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

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학 국제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전략은

고사하고, ‘대학의 국제화’가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 관계자들

간에 합의가 형성되어 있지 못하다. 대학 캠퍼스 내에 어로 진행되는

강좌가 늘어나고,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이 많아지면 대학이 국제화되었

다고 볼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국내 대학교육의 질이 선진국의 명문

대학에 버금가게 되면 대학 국제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지가 불

분명하다. 더욱이 WTO 체제의 출범과 동시에 ‘대학 서비스 개방’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한국 내에서 ‘대학 국제화’ 개념은 그 정체성을 더욱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양자를 동일 내지는 유사 개념으로 이해하기

도 하고, 또는 전혀 별개의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혼란이 발

생하게 된 이유는 대학 국제화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유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 개념”이 등장

했기 때문이다.

277. 둘째는 대학의 국제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마스터플랜이 부재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대학 국제화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관계자들 간에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대학 국

제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결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책,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공동학위과정 운 , 경제자

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정책” 등과 같이 대학 국제화와 관련된 일련의

정책들이 전체를 아우르는 비전과 방향 없이 산발적, 개별적으로 추진되

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대학 국제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관련 정책들 간의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를 떨

어뜨리고 있다. 더 나아가, 대학 국제화 정책과 고등교육 부문 개방 정책

이 그 목적과 효과가 다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틀 없이 추


- 205 -

진됨으로써 상호 모순되는 정책이 추진될 우려가 있다.

278. 셋째는 국경을 넘어선 교육활동(cross border education)을 지원하기 위

한 제도화가 미흡한 것을 들 수 있다. 대학이 활발한 국제교류협력활동

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 울타리를 넘어서, 더 나아가 국경을 넘어서 대

학 밖의 외부인, 조직 및 단체들과의 협력 활동을 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이러한 활동들을 지원

하기 위한 제도화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정기오, 2005). 예를 들어,

대학의 내부조직과 구성요소인 연구소, 프로그램, 실험실 등이 대학 울타

리를 넘어서 독자적으로 대외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외

국인 학생의 국내 대학 입학을 제한하는 출입국법상의 조치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한, 제도화와 관련된 요인으로서 외국인(또는 외국법

인)의 국내에서의 대학 설립 및 운 등을 촉진하는 국내 법규가 마련되

어 있지 않은 것을 들 수 있다. 학생과 교수의 교류는 오래전부터 활발

히 진행되어 왔으나, 외국인에 의한 학교 설립은 국내에서는 아직은 새

로운 현상으로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원하기 위한 법규가 마련

되어야 한다. 최근에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외국인의

학교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특별법의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이는 외

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것으로서 전반적인 교육 국제화를 위해서는 미흡

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279. 넷째는 WTO, FTA 협상의 일부로서 진행되고 있는 고등교육 서비스 개

방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미흡한 것을 들 수 있다. 교육서비스 개방이

국내 교육에 미칠 향에 대해서 정확히 예측하기는 곤란하지만, 국민공

통 기본교육 성격을 갖는 초․중등교육보다는 고등교육에 보다 많은

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관계자들 간에도 이견이 없는 듯하

다. 실제 2003년 한국 정부가 WTO에 제출한 교육부문 양허안에도 초중


- 206 -

등교육에 대해서는 양허하지 않으나, 고등교육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양허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부 차원에서 교육개방

이 국내 고등교육에 미칠 향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제

시되지 못하고 있다.

280. 마지막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재정 지원이 부족한 것을 들 수 있다.

대학 행정의 주무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나 개별 대학들 모두 한국이 세

계화, 국제화 시대에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 국제화가 필요

하다는 데에는 공감하나, 이를 실현하는 데에 필요한 재정 지원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단적으로 2004년 정부의 전체 교육예산 중 대학교육

관련 예산은 9.3%에 불과하며, 사립대학 재정수입 중에서 학생등록금에

의존하는 비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재정 여건 하에서

정부나 대학 모두 대학 국제화를 위한 투자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

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제 2004년도 정부의 교육예산 중에 대학

국제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예산은 “유학생 유치 정책과 관련된 예산”

뿐이며, 그 역시 3.2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국제화가 앞으로 대학이 나아

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는 정부와 대학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는 현실이

다.


10.6 국제화 정책

281.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대학의 국제화는 외국 대학과의

자매결연, 학생 및 교수 교환 등의 형태로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으나,

정부 차원에서 대학 국제화의 목표와 방향을 담은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제시한 적은 없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앞


- 207 -

서 언급한 대로 대학입시가 항상 대학정책의 주요 관심사가 되는 상황에

서 대학 국제화는 정부나 대학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없었다. 따라서

대학 국제화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마스터플랜에 기초한 연역적

접근보다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 등과 같은 국제화와 관련된 개별

정책들을 귀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대학 국

제화와 관련하여 추진된 정부 정책들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82.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방 계획(1996년): 동 계획은 WTO 체제의 출범

등과 같은 국제적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선진 외국의 교육내용과 대학경

방법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서 1996년에 수립되었다(교육부, 1998).

동 계획은 고등교육 부문의 개방 문제를 정책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정부

계획으로서, 최근 추진되고 있는 대학 개방 관련 정책들의 근간을 이룬

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동 계획은 크게 세 가지 방

안으로 구성되는 데, 첫째는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 을 1997학년도부터 허용하는 것이다. 둘째는 외국대학의 국내

분교 설립을 1998학년도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다. 셋째는 외국

대학의 국내 분교 설립의 허용 범위를 1999년 이후부터는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283. 각각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면,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 ’은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그 유형에

는 공동학위과정과 복수학위과정이 있다. 전자는 양 대학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편성하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단일의 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고, 후자는 양 대학이 교육과정은 공동으로 운 하나 학위를

각각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 할 수 있는

권한은 모든 대학에게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국내 대학 중에서는 교육

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대학으로서「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같은 국내


- 208 -

평가인정기구의 인정을 받은 대학과 외국 대학 중에서는 자국의 대학평

가인정기구에 의해서 인정받은 대학(또는 해당 국가의 공인 또는 추천을

받은 대학)이 공동으로 신청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동 프로그램은 제안된

후 바로 제도화로 이어져 1997년 고등교육법 제정 당시에 그 근거규정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공동 운 중에서 공동학위과정은 1998년

부터 2005년 초까지 유효했던「외국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 규정」

에 의해서 사실상 제한되었으나, 2005년 2월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의 일

환으로서 동 규정이 개정되어 현재는 복수학위과정과 공동학위과정 모두

운 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복수학위과정 운 뿐만 아니라

공동학위과정의 운 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284. 한편,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방 계획의 또 다른 주요 요소인 ‘외국대학의

국내 분교 설치’는 현재까지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997년 8월 사립학교법시행령이 개정되어 외국대학이 국내에 설립 시 갖

추어야 할 요건들이 부분적으로 완화되고, 아울러 외국대학의 국내 분교

설치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으나(고등교육법 제24조), 학교설립주

체, 이사회의 운 및 학교교비 처리 등의 면에서 현재까지도 외국인이

국내에서 대학을 설립․운 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규정들이 다수 있

는 실정이다. 그 결과 2004년 현재 국내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인가

를 받아서 설립․운 되는 외국 대학이나 분교는 전혀 없다.

285. 국제대학원 지원정책(1997년):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방 계획이 WTO

체제의 출범을 맞이하여 교육과정 공동 운 및 외국대학의 분교 설립

등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추진된 반면에, 국제대학원 지원 정

책은 국제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활동할 수 있는 통상 및 국제 분야

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 추진되었다(교육부, 1997). 그 주요내용은

기존에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운 되고 있던 국제대학원(Graduat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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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International Studies) 중에서 9개의 우수한 대학원을 ‘국책대학원’으

로 지정하여 정부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이들 국책국제대학원은

모든 수업을 어로 진행하며, 재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생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해야 하는 책무가 부과되었다. 동

정책은 1997년부터 2002년 동안 한시적으로 실시되었으며, 사업기간 동

안 대학원 운 실적 등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대학별 연도별 정부 지

원액이 결정되었다. 동 정책이 완료된 이후에도 대학들은 자체 재원에

의해서 국제대학원을 운 하고 있다. 2004년 현재 10개의 국제대학원에

1,193명이 재학 중이다(한국교육개발원, 2004).

286.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책(2001년): 동 정책은 동남아 지역에 편중된 외

국인 유학생 유치 경향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문화적, 언어적 배경을 가

진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대학에 유치하고, 더 나아가 날로 심화되고 있

는 유학수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되었다(교육인적자원부,

2001b). 이를 위하여 외국인 학생들의 국내 대학에서의 학업을 지원하는

교육적, 재정적, 제도적 조치 등이 포괄적으로 제시되었다. 그 주요 내용

을 살펴보면, 첫째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대학에서의 학업 수행을 지

원하는 방안으로서, 어전용 교육과정 운 , 유학생 기숙사 확보 등과

같은 유학생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둘째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를 위한 국내 교육 프로그램의 대외 홍보 활동과 관련된 방안으로서, 국

내 대학들의 해외 유학박람회 개최를 지원하고, 인터넷을 활용하여 국내

유학에 관한 정보를 어,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하는 한국유학안내시스

템76)을 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노력은 학생 모집

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 수도권 소재 대학들보다는 출산율 저하 및

인구도시집중 등으로 인해서 학생 미충원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지

방대학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 정부도 이러한 대학들

76) www.studyinkore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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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움직임에 발맞추어 2004년 현재 약 16,800명인 외국인 유학생을 2010

년까지 5만 명이상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Study Korea 프로젝

트」를 2005년 초에 발표한 바 있다. 동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

해서 2005년 상반기에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유치 업무에 주력하는「국

외인적자원정책과」가 교육인적자원부내에서 신설되었다.

287. 우수대학원 설립과 운 에 관한 제도 개선 방안(2002년): 동 방안은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적으로 탑 클래스(top class) 수준의

외국 대학원들을 국내에 유치하고, 국내 대학원과 우수한 외국 대학원간

의 교육 프로그램 공동운 을 촉진하기 위해서 추진되었다(교육인적자원

부, 2002). 그 주요 내용은 1996년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방 계획이 수립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대학들의 국내 진출을 저해해온 교육 규제들

을 완화하는 것이다. 동 방안은 두 가지 정책과제로 구성되어 있는 데,

첫째는 국내 대학원이 외국 대학원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운 할 경우

기존의 대학의 조직, 인사, 회계 등의 시스템 외에 독립적인 운 시스템

을 별도로 구축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둘째는 외국 대학의 국내 설

립을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요건들(예: 국내에서의 학교법인 설립과 이사

회 구성 등)을 대폭적으로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동 방안은 수립 당시에

고등교육 서비스의 개방의 폭과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

았지만, 당시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집행되지 못하 다.

288. 이와 같이 별도의 정책을 수립하는 것 외에도 정부에서는 대학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대학평가나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시에 ‘대학의 국제화

노력’을 주요 평가항목으로서 포함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를 대신하

여 대학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제2차 대학종합평

가 실시계획(2001-2006년)」에 의하면,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간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재 UNESCO 및 OECD 등과 같은 국제기구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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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제학위 상호인정에 대비하여 국내 고등교육 수

준과 평가의 결과가 국제적으로 비교 인정될 수 있도록 '대학교육의 국

제화'를 대학 평가 항목으로서 포함시킨다고 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 또한, 2004년 하반기에 정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대학을 대상

으로 실시하는「2004년도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 선정기

준에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비율’을 대학 국제화 평가 항목으로서 포함하

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 2004c). 이러한 평가들에 있어서 대학 국제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미비하지만, 대학 국제화를 평가항목으로서 포함시켰다

는 것은 국제화가 대학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향임을 제시해주는 정책

시그널(policy signal)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289.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에서 명확히 밝히고는 있지 않지만 대학 국

제화는 교육 내외적인 목적 모두를 실현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는 듯하

다. 교육 내적으로는 국제화, 세계화의 물결에 대응하여 국내 대학 교육

의 수월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교육

외적으로는 국내 학생들의 해외 유학에 대한 수요 증가와 대학 입학 학

령 인구의 감소라는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 대학교육의 경쟁

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WTO와 FTA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한층 강화되고 있는 교육서비스 개방 압력에 대응

하기 위하여 대학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290. 대학 국제화의 경우, 교수, 학생 등 개개인 차원의 국경을 넘어선 교류

활동은 활발한 반면에, 대학 또는 정부 차원에서의 국제화 활동은 아직

까지 미흡하다. 정부차원에서 보자면, 대학의 국제화에 대한 국가적 차

원의 마스터플랜이 없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경을 넘어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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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cross border education)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화가 미흡한 상황

이다. 또한 WTO, FTA 협상의 일부로서 진행되고 있는 고등교육 서비

스 개방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미흡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

서 교육개방이 국내 고등교육에 미칠 향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매우 제한적으로 제시되고 있다(이만희 외, 2002; 유현숙

외, 2004). 마지막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재정 지원의 부족으로 인

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대학수준에서도 국제화가 활발하게 추진되지 못

하고 있다.

291. 대학의 국제화는 외국 대학과의 자매결연, 학생 및 교수 교환 등의 형

태로 오래전부터 추진되어 왔으나, 정부 차원에서 대학 국제화의 목표

와 방향을 담은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제시한 적은 없다. 그렇지

만, 지난 10년 동안 대학 국제화와 관련하여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은

추진해 왔다. 1996년에는 고등교육 부문 대외개방 계획을 수립하 고,

이와 함께 국제대학원 지원(1997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책(2001년),

우수대학원 설립과 운 에 관한 제도 개선방안(2002년)을 수립하여 추

진해 오고 있다.

292. 한국에서 대학 국제화는 그 초기 단계를 벗어나 도약하려는 단계에 와

있다.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한국인과 한국 대학이 대학 울타리뿐

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외국인과 외국 대

학이 국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방안들을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293. 첫째, 세계화, 지식기반사회에 맞이하여 정부 차원에서 구현하고자 하

는 대학 국제화의 비전과 목적에 대해서 관계자들 간에 공감대를 형성

하고, 이를 토대로 범정부 차원의 대학 국제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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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 국제화는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여러 측면

에서 접근할 수 있으나, 정책적 관점에서 대학 국제화의 개념, 비전, 목

표 등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국제화는 심정적 수준에서 사용

되거나 질적인 수월성을 나타내는 가치 판단의 용어로서 사용되는 경

향이 있는 데, 특정한 목표를 갖는 정책의 기초개념으로서 사용되기 위

해서는 기술적, 분석적으로 정의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제

화를 세 가지 측면, 대학 구성원 측면(국경을 넘어선 교육/연구/ 봉사

활동), 대학 구성요소 측면(학생, 교수진, 프로그램의 국제적 다양성 증

가) 및 대학경 측면(국제적 관점을 고려한 경 )에서 접근한 정기오

(2005)의 제안은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294. 둘째, 대학 국제화를 포함하여 교육 국제화 현상을 반 한 교육법제의

정비가 필요하다. 교육기본법 제29조는 교육 국제화의 기본방침을 선언

하고 있으나, 이를 교육의 각 역에서 실현하는 데에 필요한 구체적인

입법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교육 국제화는 한 국가의 법

과 교육체제에 의해서 인정된 학위나 학교법인이 다른 법과 교육체제

를 가진 국가에서 활동하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수용하는 국가 측의

관점에서는 법률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타국의 법에 근거하

여 설립된 교육기관이나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국내 법규를 국제적 관점에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실제 국내

의 교육법규가 규정된 형태를 살펴보면,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고 규정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대해서 국내 법규는 내외국

인을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실제는 외국인(또

는 외국법인)의 국내 활동을 전제하고 있지 않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실제 우수한 외국 대학과 인력의 국내 진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 국제화를 위해서는

관련 법규들을 국제화의 관점에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 214 -

295. 셋째, 대학 국제화의 틀 안에서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에 대한 기본 원

칙을 재정립하고, 그에 토대하여 개방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

가 있다. 지금까지 대학 국제화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없는 상황 하에

국내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은 비전과 목적 없이 외국의 개방 요구에

대한 대응 조치로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고등교육 서비

스 개방은 외국 대학의 국내 진출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들의 외국 진

출을 전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체제가

전혀 마련되고 있지 못하다. 국제화와 세계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현

실인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을 국내 발전을 위한 전략적 요인으로서 활

용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외국 대학과 프로그램을 국내로 유인하고, 아

울러 우수한 국내 대학과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

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에 대한 수동

적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 입장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296. 넷째, 국가간 경계를 넘는 교육 활동(cross border education)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새로이 대두하는 고등교육 이슈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

요하다. 국제화가 진전됨에 따라 학생들이 외국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가 현저하게 늘어나고 있고, 대학들도 외국에 분교를 설립하거나,

이러닝(e-Learning) 기술을 활용하여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OECDa, 2004). 이러한

국가간 경계를 넘은 교육활동의 출현은 고등교육 질 관리 측면에서 중

대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OECDb, 2004). 예를 들어, 국내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교육기관들에 대한 질 관리 문제, 국가간 상호

학점 인정 문제 등을 들 수 있다. 국내의 경우, 현재까지는 외국대학이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서 국내에 분교를 설립한 경우는 없

으나, 원격교육형태로 진출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원격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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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질 관리 면에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데, 그 이유는 이들

대학과 그 프로그램에 대해서 국내에서 평가․인증하는 절차가 마련되

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격교육기관들이 질 낮은 교육서비스

를 공급하거나, 갑작스럽게 폐교할 경우에도 현행법상으로는 국내 교육

소비자를 보호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는 교육서비스 개방의 폭과

범위가 확대될수록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조속히 외국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인정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최근 UNESCO와 OECD가 공동으로 마련하고 있는「국가간 경

계를 넘는 고등교육 서비스 공급의 질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UNESCO/OECD Guidelines on Quality Provision in Cross-border

Higher Education)은 국내에서의 외국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

가 인정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는 데에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채재은, 2005).

297. 마지막으로, 대학 국제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정부가 대학 국제화를 대학평가 등에 포함시킴으로써 대학

들의 국제화를 위한 투자를 독려하고 있으나, 현재 초보 단계에 머물고

있는 국제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이

를 위해서는 현재 교육예산의 9.3%에 머물고 있는 고등교육에 대한 정

부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야 한다. 또한, 국제화를 위한 재정 지원의 효

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유학생 유치 사업’과 같이 상당수의 대학들

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부터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

하다(김이경, 2002). 이런 점에서 2010년까지 유학생 5만명을 유치하기

로 한「STUDY KOREA 프로젝트」는 정부와 대학이 함께 추진하는

대학 국제화를 위한 우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교육인적자원부,

2005c).

- 217 -

IV. 결 론

IV. 결 론

- 219 -

1. 고등교육 체제의 개선을 위한 과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많은 변화를 경험하 다. 고등교육의 양

적 팽창과 더불어 고등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교

육의 질과 형평성 제고의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대학의 경 시스템

을 개선하는 과제도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러한 해묵은 과제들과 더불

어 지식기반사회의 도래, 세계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의해 야기된 고등

교육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도전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병식 譯, 2005). 그러한 도전들이란 고등교육의 연구혁신, 다양한 연계(노동

시장, 산학연, 하위 부문간), 국제화 등이다.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역별 진단을 통해서 우리나라 고등교육 체제의

여러 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절에서

는 각 역별로 고등교육 체제 개선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고, 각 과제별로 현

황 및 문제점을 요약ㆍ정리하 다.

1.1 고등교육 체제와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노동시장의 수급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

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고등교육 체제는 노동시장과의 연계가 취

약하다. 결과적으로 최근 대학(전문대학과 대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률은 평균

67%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특히 대학교 졸업자는 평균적으로 두 명 가운데

한 명만이 취업을 하고 있다. 또한 학교수준별, 분야별로 고등교육 인적자원

의 수요ㆍ공급의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학사급 이하의 인력

은 과잉 공급되고 있는 반면 국가전략 분야의 석ㆍ박사급 핵심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졸자의 취업률이 낮아지는 한편 대학 재

학생들의 휴학률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졸업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자 졸

업을 늦추고 취업에 필요한 교육ㆍ훈련을 받거나 경험을 높이려는 추세가 반

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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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대학과 지역사회(산업)의 연계 강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들은 지역사회(산업)와의 연계가 취약하다는 비판

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학들은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은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체로 지방대학들은 학생유치에 상대적으

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방대학 졸업생들은 취업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지역의 우수한 인재의 유출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여러 단계를 통해서 지역의 우수한 학생과 졸업생들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방의 입장에서 이와 같은 우수학생 유치의

어려움과 유출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어렵게 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1.3 연구여건 및 역량 강화

최근 대학의 연구 성과는 연구비 수혜가 많은 소수 대학들을 중심으로 뚜렷

하게 개선되고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가 작고, 대학 간 편중은 높은 편이다. 국가차원에서는 연구평가 시

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평가결과와 재정지원의 연계가 약하며, 연구혁신

을 지원하는 법령체제 또한 미흡하다. 대학의 경우도 연구여건이 일반적으로

취약한데, 연구가 필요한 대학의 경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반면, 교육이 주를 이루는 대학에서도 연구가 강조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역할의 분담과 체제가 취약하다.

IV. 결 론

- 221 -

1.4 산학연계 강화

대학과 산업계의 연계를 위해서 정부 각 부처는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실용교육 지원, 공동연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대학

들로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산학연계는 부분적인 성과를 내는데 그치고 있다. 이와 같이 산학연계

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들로는 양 측에 참여하는데 따른 인센티브가

크지 않고, 대학과 산업체간의 운 체제나 중점 역 등의 차이, 그리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식의 한계 및 미흡한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1.5 고등교육의 형평성 제고

우리나라 고등교육에서 성, 연령,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여학생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참여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남학생에 비교해 볼 때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 고등교육이 주로 전통적인 연령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전통적인

연령의 학생들의 고등교육 기회가 제한적이다. 더불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

위가 학력수준 또는 대학의 수준과 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고등교육이 사

회이동에 별다른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1.6 교원 질 제고 프로그램 개발

대학 교원의 확보에는 대체로 큰 어려움이 없으나, 우수 교원의 확보에서는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교원의 보수체계가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르기 보다는 많은 경우 연령이

나 근속연수에 기초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교원들의 자기 개

발에 대한 재정적인 인센티브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체로 대학 교


- 222 -

원의 채용, 승진 등에 관한 체제가 어느 정도 갖추어 진 것에 비해서 국가수준

에서나 대학수준에서 교원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상대적으

로 미흡한 수준이다.

1.7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지원체제 정비

우리나라 고등교육 재정의 경우, 정부가 고등교육에 지원하는 공교육비 규

모가 작고 사부담이 큰 편이다. 또한, 공교육비를 위한 예산이 유동적이어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재원배분에 있어서도 고등교육

에 대한 재정지원이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에서 다양하게 이루

어지고 있어서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대학의 재정구조 또한 고등

교육 기관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경우 학생등록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정부의 지원이 매우 낮아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1.8 대학의 자율화 확대

학사운 등 많은 부문에서 교육인적자원부에 집중되어 있던 권한이 대학에

이양되었지만, 아직까지 대학운 상의 제약이 많이 남아있다. 학생정원에 대

한 통제가 완화되었으나, 아직까지 수도권 지역과 국공립대학, 그리고 사범계

및 의료 인력 부문에서는 정원조정이 제한되어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

정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정원책정과 관련하여 다양한 규제룰 받고

있다. 또한 학생선발권에 대한 제약도 남아있는데, 대학본고사, 고교등급제, 기

여입학제 등이 금지되고 있다. 또한 등록금 책정도 실질적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 또한,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평가와 연계함으로써 정부에서 제시하는

평가기준에 학교의 운 을 맞춤으로써 자율성에 제약을 주고 있다. 향후 학사

및 학생선발 분야와 대학운 및 학생정원 분야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자율화

가 추진되어야 한다.

IV. 결 론

- 223 -

1.9 고등교육 체제의 연계 강화

고등교육 체제는 고등교육기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유형의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제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다양한 부문 간의 연계가

미흡하다. 학점은행제의 도입으로 학습결과의 인정을 통한 상호연계가 보다 강화

되기는 하 지만, 학점은행제에서 전통적인 고등교육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

장 크고, 학생의 이동을 통해서 나타나는 체제 내의 교류도 그리 활성화되어 있

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중등교육 이후의 성인교육이 법적으로도 고

등교육과 평생교육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이러한 교류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

이 되고 있다.

1.10 고등교육의 질 확보 체제 확립

고등교육의 양적 확대에 따라 교육여건(교수 1인당 학생수)이 악화되었으며,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하락하고, 지방대학의 미충원률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낮아지고 있으며 대

학의 경쟁력이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고등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대학과 국가수준에서 다양한 체제를 갖추어 운 되고 있으나, 국가수준에서의 고

등교육 질 확보 체제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대학평

가의 문제점(과제)으로 공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면, 첫째는 평가

기관(주체)과 관련하여 다양한 평가를 조정하고 연계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둘

째, 평가기준과 내용을 대학과 학문분야의 특성에 맞게 다양화하고 국제적 비교

가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높여야 하며, 평가방법은 서면평가 위주의 외형적 방식

을 벗어나야 하고, 넷째, 평가결과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

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부는 고등교육평가원을 설

립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인데, 이 평가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점이 매우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224 -

1.11 고등교육의 국제화 강화

대학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는 재학생의

국제화 교육, 외국인 학생유치, 학생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있고, 향후 공동학

위제도의 운 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학은 국제화를 위한 인프

라 구축이나 해외인턴십 분야에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기

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학 국제화의 경우, 교수, 학생 등 개개

인 차원의 국경을 넘어선 교류활동은 활발한 반면에, 대학 또는 정부 차원에

서의 국제화 활동은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부차원에서 보자

면, 대학의 국제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마스터플랜이 없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경을 넘어선 교육활동(cross border education)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화가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WTO, FTA 협상의 일부로서 진행되고 있는

고등교육 서비스 개방에 대한 정부의 대처도 미흡한 수준이다. 지금까 정부

차원에서 교육개방이 국내 고등교육에 미칠 향에 대한 분석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매우 제한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국제화를

위한 재정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대학수준에서도 국제화

가 활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IV. 결 론

- 225 -

2. 고등교육 체제의 개선을 위한 제언

이 절에서는 이와 같이 산적한 과제들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해야 하는 일을 중심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우리나

라는 정부가 고등교육에 많은 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대학의 자율성이 확대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향력은 매우 큰 상황이다. 정부가 고등

교육 분야에서 어떤 역에 어느 정도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는 그 나라

의 사회문화적 환경과 더불어 고등교육이 성장해 온 과정에 따라 다를 것이

다. 그렇지만, 우리가 국제적 경쟁력이 있고 사회통합도 이룰 수 있는 고등교

육 체제를 갖고자 한다면, 그것은 다소간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개별

고등교육 기관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국가, 시장, 대학의 효과적인 역

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본다.

2.1 종합적인 정책 틀 마련

정부가 고등교육의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합의점

을 찾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고등교육에 관한 일관성

있는 정책적 틀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많은 자료들이 제공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 고등교육에 대한 합의된 미래 비전이나 고등교육기관의 역

할에 대한 합의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장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에 대한 제시와 그 안에서 고등교육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이해당사자들의 합의 더 나아가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도

록 노력해야 한다.

2.2 핵심적인 현안과제에 대한 적극적 대처

고등교육도 다른 정책 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있다. 또


- 226 -

한 이들 이해당사자들은 사회적으로 의견을 주도하는 계층인 경우가 많다. 따

라서 고등교육에 관한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

더라고 정부가 반드시 대응해야 하는 현안과제에 대해서 회피하지 말아야 한

다. 예를 들면, 정책이해관계자들과의 갈등을 회피하기 위해서 민감한 이슈

(예: WTO 교육시장 개방 문제 등)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거나, 또는 최근에

사회경제의 발전, 고등교육 규모의 팽창에 따라 재접근이 필요한 이슈들, 예

를 들어, 국공립/사립의 역할, 개방대학 문제, 교육대학 문제 등에 대한 근본

적인 접근을 회피하고 있는 듯하다. 더 나아가서 대학 발전을 위한 핵심 이슈

(예: 교원 인사 개혁)들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2.3 정책 및 사업 추진 방식의 변화

지금까지 정부가 고등교육 외부환경의 변화와 내적 필요성에 따라 시의적절

하게 관련 정책(BK21, 누리사업 등)들을 개발하여 비용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책이나 사업의 추진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일반

적으로 지금까지는 정책이나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 다소 획일적이고 강제적

인 성격을 띠고 있어서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정책 또는 사업의 효과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크다. 많은 경우 제도나 정책이 도입될 당시 정책 도입의

필요성과 내용은 대학사회에서도 동감하지만 추진방식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되어 의도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예를 들

면, 학생선택권과 학제간 협력을 위해 도입된 학부제가 모든 대학에 획일적으

로 시행되도록 유도한 것이나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설치된 산학협력

단 등이 이에 해당된다. 즉, 정책의 시행에서 학교의 설립유형이나 특성을 고

려하여 시행하는 것이 비록 어렵기는 하지만, 중요한 요소인데도 많은 경우

이러한 다양성이 정책이나 제도의 시행에서 고려되지 않고 있다.

또한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의 경우 대부분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선

IV. 결 론

- 227 -

정』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산학협력 우수대학이나 산학협력 중심대학 등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경우 일정수준에 이른 대학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

리고 향후 연구중심대학도 선정하여 지원하는 방향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

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특정 대학을 어떤 유형의 대학으로 선정하는

경우에 대학의 다양성이 고려되지 못하고 획일적으로 운 되어 정책이나 사

업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특정 사업을

위해서 어떤 대학을 선정하기 보다는 원하는 대학들이 계획된 사업목적이나

내용에 목표로 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이들을 지원 육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본다.

2.4 고등교육 정책 협의ㆍ조정 기구 마련

고등교육 부문은 연구나 산학협력과 같은 역의 경우 교육부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 관여하는 정부의 다른 부처들도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혁신

과 산학협력 등과 같이 여러 부처가 동시에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에 부처 간 협의ㆍ조정을 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 현재는, 일정 규모 이

상의 과학기술 분야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과

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인적자

원개발정책과 관련된 사항을 범부처적으로 총괄하고 조정하도록 교육인적자

원부 장관이 의장인 『인적자원개발회의』가 설치되어 운 되고 있지만, 이

역시 인적자원개발정책에 국한된 것으로 고등교육 전체 역을 포괄하지는

못하고 있다. 고등교육 정책에 관한 범 부처 간 통합ㆍ조정이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 228 -

<표 IV-2-1> 주제검토 역별 최근 추진된 주요 정책ㆍ사업 내용

주제검토 역 최근 추진된 주요 정책ㆍ사업(추진 부처)

노동시장 연계

� 누리사업(교육부)

� 산학중심대학 지원 사업(교육부, 산자부, 국가균형위)

�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 및 기숙사 시설 지원(교육부)

� 대학원 수준의 국제교육 지원(교육부)

지역사회 연계� 누리사업(교육부)

� 대학별 산학협력단(교육부)

연구혁신 � BK21,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 외 60개 사업(교육부외 7개부처 참여)

산학연계

�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원 사업(교육, 산자부, 국가균형위)


� 학교기업 제도(교육부)

� 인프라 구축(TIC, TP, SRC, RRC, ITRC 등)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 기술개발 창업지원(JRC, TLO, 지역혁신 인력양성) (산자부, 정통부, 과기부)

� 실용교육지원(산학협력우수대학 선정, 산학협동 교육프로그램) (교육부)

� 두뇌한국, Post-BK21(교육부)

형평성

� 대학입학 특별전형(교육부)

�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설립ㆍ지원(교육부)

� 학점은행제(교육부)

� 학자금 융자(교육부, 노동부, 관련 공단)

고등교육 체제

연계



� 편입학제도(교육부)

고등교육 규제

� 대학정원자율화 정책(교육부)

� 평가와 재정 연계(교육부)

� 3不 정책(교육부)

� 학생선발제도(교육부)

�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교육부)

질 확보

� 대학평가인정제(교육부)

� 학부제(교육부)

� 고등교육평가원 설립 계획(교육부)

� 대학구조개혁(교육부)

국제화� 국제대학원 지원(교육부)

� 외국인 유학생 유치(교육부)

이와 마찬가지로, 교육인적자원부 내에서 추진되는 고등교육 관련 주요 정

책ㆍ사업들도 다양한 부서에 분산되어 있는데 이를 총괄ㆍ조정하는 조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등교육 정책들이 다양한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

진되는 경우, 부서간 경쟁으로 유사 정책의 추진 등 비효율성이 발생할 수 있

다. 또한, 정책들의 총괄ㆍ조정 기능의 결여는 다양한 정책들 간의 일관성을

추구하기 어렵고 갈등적인 관계에 있는 정책들의 조정도 힘들기 때문에 전체

IV. 결 론

- 229 -

적으로 고등교육 정책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 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또

한 현재와 같이 재정지원과 평가가 연계된 상황에서 각 정책이나 사업별로

다양한 평가지표를 활용하는 경우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신뢰성과 타당

성뿐만 아니라 대학들에게도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표 IV-2-2> 고등교육 관련 주요 정책 담당 부서(교육부)

주제검토 역 최근 추진된 주요 정책ㆍ사업 (추진 부처) 교육부 내 주무 부서

노동시장 연계


� 산학중심대학 지원 사업(교육부, 산자부, 국가균형위)

�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 및 기숙사 시설 지원(교육부)

� 대학원 수준의 국제교육 지원(교육부)

� 고등교육정책과(▽)

� 산학협력과(▲)

� 국제교육협력과(∽)


지역사회 연계� 누리사업(교육부)




연구혁신� BK21,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 외 60개 사업(교육부

외 7개부처 참여)� 기초학문지원과(▲)

산학연계

�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원 사업(교육, 산자부, 국가균형

위)


� 학교기업 제도(교육부)

� 실용교육지원(산학협력우수대학 선정, 산학협동 교육프

로그램) (교육부)

� 두뇌한국, Post-BK21(교육부)





� 기초학문지원과(▲)

형평성

� 대학입학 특별전형(교육부)

� 평생교육을 위한 대학설립ㆍ지원(교육부)


� 학자금 융자(교육부, 노동부, 관련 공단)

� 학사지원과(▽)

� 평생학습정책과(▲)

� 평생학급정책과(▲)

� 정책총괄과(◎)

고등교육 체제

연계



� 편입학제도(교육부)


� 평생학급정책과(▲)


고등교육 규제

� 대학정원자율화 정책(교육부)

� 평가와 재정 연계(교육부)

� 3不 정책(교육부)

� 학생선발제도(교육부)

�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교육부)

� 인력수급정책과(◎)

� 평가지원과(◎)




질 확보

� 대학평가인정제(교육부)

� 학부제(교육부)

� 고등교육평가원 설립 계획(교육부)

� 대학구조개혁(교육부)





국제화� 국제대학원 지원(교육부)

� 외국인 유학생 유치(교육부)



주: ◎는 인적자원총괄국; ▲는 인적자원개발국; ▽는 인적자원관리국; ∽는 국제교육정보화국을 나타냄.


- 230 -

이와 같이 상당히 분산되어 추진되고 있는 고등교육과 관련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고등교육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 및 평가 등을 총괄하는 『고등교육위원

회(가칭)』를 정부와 대학 간의 중간조직으로 설립하여 운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5 고등교육 정보 종합 포털(Portal) 구축

현실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는 정확한 자료 또는 정보에 기초할 때 가능

할 것이다. 현재 고등교육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국회, 정부부처나 정부출연

기관, 대학교육협의회 등 다양한 기관에 의해 산발적으로 수집관리 되고 있으

며, 수집된 정보도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조직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대학에서는 비슷한 자료를 반복적으로 수집ㆍ정리하는

데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우리나라 고등교육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수요자들도 고등교육 자료나 정보가 흩어져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찾

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등교육 정책이나 사업에 관한 자료들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 고등교육 정책의 경우 담당 부서가 다양하고 담당자도 바뀌는

경우가 잦아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축척되고 관리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고등교육 정책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

반 수요자들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국

도 고등교육재정위원회에서 자국의 고등교육에 관한 필요한 모든 정보에 보

다 쉽게 접근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를 개발하여 시험운 하고

있다.

IV. 결 론

- 231 -

2.6 미래의 고등교육에 대한 탐색

향후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자율을 더 갖는 것과 더불어 해야 할 일들이 더

욱 많아질 것이다. 또한 더 많은 이해당사자들이 고등교육 정책의 수립뿐만

아니라 대학의 운 에도 더 많은 참여를 요구할 것이다. 고등교육을 보는 관

점 또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서비스 관점(또는 상업화 관점)에서 고등교육

을 접근하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등의 강화로

학문적 자본주의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본다. 대학구조조정과 관련 국공립대

학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와 같이 사립대학과 같은 별

다른 특성이 없는 상태로 국공립대학이 계속 존속하기는 곤란할 것이다. 따라

서 공립대학의 규모가 줄어들고, 법인화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

학 운 에 대한 권한이 개별 대학으로 이양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는 고등

교육 국제화, 고등교육 프로그램 및 기관 평가 등과 같이 개별 대학이 단독

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분야에 집중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부는 미래지향적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 모습

에 대한 탐색과 공론화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본다. 전세계적으로 장차 고등교

육은 국가경쟁력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등교육을

통해서 배출되는 고급 인적자원들은 초기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문제해결능

력 등 생애능력(life skills)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

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고등교육 체제는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OECD(2003)는 향후 20년 내에 변화가능한 미래의 고등교육에 대한 여섯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 다77). 즉, 미래의 고등교육은 다음의 6가지 유형 가

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각 유형은 초기 교육과 평생교육 가운

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와 얼마나 다양한 유형의 공급자에 의해서 고

77) Miller, Riel (2003). The Future of the Tertiary Education Sector: Scenarios for a Learning Society.

A paper presented at the OECD/Japan Seminar. Tokyo, Japan. Dec. 11, 2003.


- 232 -

유 형 내 용

① 전통형

많은 부분 오늘날의 대학의 모습과 같다. 소수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초

기 교육을 담당하며, 교육과 연구를 병행한다. 정부가 재정지원과 규제

등을 통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원격학습(e-learning)과 평생교육은

대학 역 밖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② 기업형적은 수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초기 교육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전통형과

비슷하다. 차이점은 이 유형은 시장의 향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등교육이 제공되는냐에 따라 다음의 여섯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고 보았다:

1) 전통형; 2) 기업형; 3) 자유시장형; 4) 개방형/평생학습형; 5) 네트워크형;

6) 다양형 등이다.

평생학습

초기 교육

제한된 수의

고등교육 기관

매우 다양한

고등교육 기관

전통형 기업형 자유시장형

개방형 네트워크형

다양형

[그림 IV-2-1] 고등교육의 미래: 여섯 가지 시나리오

<표 IV-2-3> 미래 고등교육의 유형

IV. 결 론

- 233 -

이 모형은 대학의 학문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시장지향적인 접근

방법을 취한다. 평생학습은 사회적 지위가 낮은 교육중심의 대학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지역경제와의 연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③ 자유시장형

시장의 향력이 더욱 강력한 모형이다. 시장의 힘에 따라 고등교육 기

관들은 기능(교육, 연구), 분야(경 , 인문학 등), 교육대상(젊은 학생,

시간제 학생, 성인학습, 평생학습, 원격교육)에 따라 전문화되고 기업에

서도 자체적으로 학위를 수여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대다수가 연구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연구는 공공연구기관이나 기업의 연구개발분야에서 담

당한다. 교육은 보다 표준화되고 교육내용이나 교수법 등의 특허출원이

가능하다.

④ 개방/

평생교육형

연구는 점점 더 줄어들고 모든 연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제공된다. 지식경제의 발달에 따라 고등교육은 기업이나 개인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전문능력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고등교육은 보다 더 학

습자 중심적이 되고, 교육중심이 되며, 단기과정과 원격교육 등이 강화

된다. 정부나 독립된 기구가 질 확보(quality assurance)와 평가인정의

책임을 진다. 대부분의 연구는 고등교육 역의 밖에서 이루어지며, 기

업이나 기업대학들이 향력이 커진다.

⑤ 네트워크형

고등교육은 대부분 시장과 수요에 의해 이루어진다. 매우 특징적인 점

은 학습자 스스로 자신이 공부할 것과 자신의 전공을 결정하며, 고등교

육기관들은 산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원격학습이 광

범위하게 발달하며, 평생학습 시장이 매우 커지고 학습 또한 매우 다양

한 형식을 갖는다. 교과과정이나 프로그램이 기관보다 중요시 된다. 교

육내용과 교수법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확보된다.

⑥ 다양형

이 유형에서는 형식적인 고등교육 분야가 사라진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과, 직장 그리고 가정에 매우 다양하게 학습한다. 전문교육에서도 경

험이 중시되며, 테크놀로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오늘날과는

다른 방식으로 학습한다. 즉, 학습은 매우 ‘개방된(open source)' 교육형

식을 취하고, 개인과 기관간의 협력관계에 의해 이루어진다. 삶의 전 과

정에서 습득된 지식과 경험은 공식적인 자격심사를 통해서 인정받는다.

이 유형에서도 연구는 주로 공공연구기관이나 기업의 연구개발센터에서

이루어진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전통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대학의

미래가 이러한 여섯 가지 시나리오에 국한되어 전개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개혁방향에 있어서 시사점을 제공할 수

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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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록

부 록

- 243 -

부록 A. 교육인적자원부 조직도


- 244 -

부록 B. 주요 정책 설명

1. 학부제는 지나치게 학과가 세분화되어 학문발전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경험

및 전공선택 기회가 제한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입되었다. 이 제도

는 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있는 학문 역을 통합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부응

하고, 교과과정의 중복과 학과 역별 폐쇄 운 등으로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 제약 및 졸업자의 취업제한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복투자를 배제함으

로써 제한된 고등교육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교수들의 강의부담을 경

감시켜 강의의 질을 향상하고 연구여건을 제고하는 한편 학제간 연구의 확

대와 공동연구를 활성화 하기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윤정일 외, 1999).

2. 학부제(1997)는 대학평가를 통한 간접적인 유인으로 초기에 많은 대학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도입되었는데, 학부대학(연세대)을 설립하거나, 무전

공제(한동대)를 도입하는 등 전공제도, 전공 결정시기와 방법 등 매우 다양

한 방식으로 대학에서 활용되었다(이병식 외, 2004). 이 제도는 여러 가지

의도한 효과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예상치 못했던 문제

점들도 발생하 다. 여러 가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의 도입을 통해

서 전공에 관한 학생의 선택권이 커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3. 학점은행제(1998)는 평생학습체제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학교교

육은 물론 학교 밖에서 학습한 결과를 제도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하여 인정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의 의의는 국가가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그 학점을 인정하는 데서 찾

을 수 있다. 학점은행제의 운 을 학습자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세 과정으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학습과정 평가인정을 받은 교육기관에서 교

육을 받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것78)이며, 둘째는 학력인정과정으로 대

78) 학점인정은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 이수자뿐만 아니라 대통령령이 정한 학교(사관학교, 경찰대학,

부 록

- 245 -

학졸업학력은 140학점이상, 전문대학 졸업학력은 80학점 이상을 인정받아

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위수여과정인데, 전문학사학위는 전문대학 졸업학

력이 있고 표준교육과정에서 정하는 전공별 교양 및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학사학위는 추가적으로 학위논문 또는 실기작품을 제출하여 합격해

야 한다. 이러한 학점은행제 실시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시ㆍ도 교육청한국교육개발원

학점은행본부학점인정심의위원회

이송

학습자

� 학습과정 이수

� 자격 취득

� 시험합격

� 대학에서 학점취득

대 학

학위신청

학위수여

학점인정 신청

학력인정 신청

학위 신청

학점인정

학력인정

학위수여

교육인적자원부

학위증 신청학위증 교부

이송

[그림 B-1] 학점은행제 운 과정

4. 학점은행제는 1998년 3월 처음 실시된 이후 교육기관 수, 학습자 수, 학습

세무대학, 한국과학기술원, 기능대학)에서의 교육과정 이수자, 시간제 등록 수업 이수자, 자격기본법에

의한 국가자격 및 민간자격 취득자, 그리고 독학에 의한 학위과정 단계별 시험 합격자도 이수한 교육

과정에 대하여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다.


- 246 -

과목 수, 학위수여자 수 등에서 많이 성장하 다.

<표 B-1> 학점은행제의 양적 변화(1998-2004)

구 분 1998년 2004년

� 평가인정

교육훈련기관 및

학습과목 수

181개 기관,

1,294개 학습과목

440개 기관,


� 표준교육과정

개발․고시 41개 전공

300개 전공

(일반 181개,

중요무형문화재 119개)

� 교수요목

개발․고시 167개 학습과목


(일반 3,153개,

중요무형문화재 4,746개)

� 학습자등록수 11,489명(1999년) 97,813명

� 학위취득자수 34명(1999년) 21,979명

자료: 백은순 외(2004). 『학점은행제의 중장기 발전방안』. 8쪽.

5. 대학기관평가는 대학 간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족(1982년)

되면서 198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92년부터 학과평가인정제기 실시되고

1994년부터 대학종합평가인정제79)가 본격적으로 실시되었다. 대학종합평

가인정제는 7년을 주기로 시행 첫 해인 1994년에 7개 대학(국립 6개교, 사

립 1개교)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총 169교에 대한 제1주기 대학종합평가

인정을 마무리하 다.

6. 대학설립준칙주의(1995)는 최소 법정 설립기준만을 갖추면 대학설립이 허

용되는 것으로 1995년 후반기에 법률로 제정되면서 1996년부터 대학설립

이 자율화되고, 이러한 설립기준에 따라 일부 2년제 전문대학이 4년제 대

학으로 승격되거나, 전문분야별로 특성화된 신설대학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다는데, 이러한 증가는 대부분 4년제 사립대학을 통해 이루어졌다.

79)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995년부터 전문대학기관평가를 시작하 다.

부 록

- 247 -

대학설립예고제 준칙주의

대학에

대한

관점

대규모 종합대학을 지향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 함)

예: 총정원 5000명 이상,

학과수 25학과 이상

소규모 특성화대학을 지향(대학의 기능에

따라 대학규모는 클수도, 적을수도 있다)예:

대학총정원 400명, 단설대학원대학은 100명

을 최소기준으로 하되 그 이하라도 무방.

설치학과수의 하한계가 없다.

대학

설립

요건

구체적으로 명시: 교지, 교사, 교

원, 수익용기본재산, 도서, 기숙사,

실험실습설비 및 교재교구 확보기

준명시

가급적 최소 기준만 명시

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기본재산 확보기준

만 명시, 교지, 교사기준은 가급적 완화하고

교원과 수익용기본재산은 강화.

기타는 대학헌장에 명시하도록 함.

교지

교사면적의 3배

체육장 기준 있음

400명 이하: 건축면적이상, 400명 초과 100

명 미만: 교사면적과 동일면적, 1000명 이

상: 교사면적 2배, 체육장 기준 없음.

실험실습

설비기준

실험실습설비기준에 따른 기자재

소요금액 명시

준칙주의에서 제외하고 대학헌장에 명시하

도록 함

수익용

기본재산학생정원의 20만원을 곱한 액수

학교회계 운 수익 총액에 해당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재산총액 5%이상의 연간 소

득이 있는 재산)

<표 B-2> 1996년 이후 고등교육 기관 증감 추이(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구분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국공립대학(4년제) 26 26 26 26 26 26 26 26 26

전년대비증감수(증감률) 0 0 0 0 0 0 0 0 0

국공립대학(전문대) 10 11 15 16 16 15 16 16 15

전년대비증감수(증감률) 2(25%) 1(10%) 4(36%) 1(6.7%) 0 Δ1(6.3%) 1(6.7%) 0 Δ1(6.3%)

사립대학(4년제) 108 124 130 132 135 136 137 143 145

전년대비증감수(증감률) 3(2.9%) 16(14.8%) 6(4.8%) 2(1.5%) 3(2.3%) 1(0.7%) 1(0.7%) 6(4.4%) 1(1.4%)

사립대학(전문대) 142 144 143 145 142 143 143 142 143

전년대비증감수(증감률) 5(3.6%) 2(1.4%)Δ1(Δ0.7

%)2(1.4%) Δ3(2%) 1(0.7%) 0

Δ1(Δ0.7

%)1(0.7%)

총계 286 305 314 319 319 320 322 327 329

전년대비증감수(증감률) 9(3.3%) 20(7.0%) 9(3.0%) 5(1.6%) 0 1(0.3%) 2(0.6%) 5(1.6%) 2(0.6%)

자료: 2004년 최순 의원 국감자료

<표 B-3> 대학설립예고제와 준칙주의의 특징 비교


- 248 -

소재지 설립대학 합계

서울추계예술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서울기독교대

학교, 한 신학대학교4

경기․수도권

포천중문의과대학교, 칼빈대학교, 중앙승가대학

교, 루터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한북대학교, 가

천의과대학교

7

강원도 경동대학교, 동해대학교, 한라대학교 3

대전 을지의과대학교, 한국정보통신대학교 2

충남 금강대학교, 성민대학교 2

충북 극동대학교,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2

광주광신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남부대학교, 광주

대학교4

전남산원불교대학교, 명신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

교3

전북 예원예술대학교, 예수간호대학교 2

경남 부산장신대학교, 진주국제대학교 2

경북경일대학교, 대신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대구

외국어대학교, 아시아대학교5

제주 탐라대학교 1

37

교원 학과단위로 교원정원책정

계열별 교원1인당 학생 수(인문․사회

1:1.25, 자연과학 1:20, 공학 1:20, 예체능

1:20, 의학 1:8), 단설대학원인 경우는 대학

에 비해 2배, 대학과 대학원이 설치되어 있

는 경우는 1.5배 가중치 적용, 교원에는 일

정비율로 겸임교원을 포함할 수 있게 함

대학설립

인가절차

교사(시설)는 법정기준의 1/2을 확

보하면 조건부 인가개교 전 교사(시설)의 완전(100%)확보

타당한

절차

계획단계에서 최종인가까지 교육

부가 지도․감독. 충족하지 못한

기준이 있더라도 일정기간 내에

충족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인가

도 가능함. 심사위원의 재량권범

위 넓음

설립기준을 충족했을 때만 심사를 받을 수

있음.

조건부 인가 없음.

심사위원의 재량권의 범위가 좁음

<표 B-4> 대학설립준칙주의 이후 설립된 대학 현황 (2004. 4. 1 기준)

○ 대 학 : 37개교(신설 17교, 개편20교)

- 37개 대학 중 입학정원이 1,000명 이상인 대학은 8개교임

○ 전문대학: 14개교

소재지 설립대학 합계

경기․수도권경기공업대학, 한국관광대학, 한국재활복지대학,

서정대학, 웅지세무대학5

강원 강원전문대학, 송호대학, 춘천정보대학 3

전남 성화대학, 담양대학, 남도대학 3

충남 청양대학 1

부산 부산예술문화대학 1

7. 전문대학과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기 위하여 199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재정지원 사업80)들은 시설ㆍ설비 등의 기반조성에 필요한 지원에서부터

교육개혁이나 특성화 우수대학을 지원하 는데, 전체적으로 대학특성화 사

업은 지방대학의 특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80) 특성화 기반조성(1999-2003), 시설설비 확충(1999-2002), 교육개혁 우수대학(1999-2002), 산업대

학 특성화(1999-2001), 특성화 우수대학(2003), 대학특성화(2004), 국립대학 발전계획 추진

(2000-2003), 지방대학 특성화(1999-2001), 지방대학 육성(2002-2003),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

업(2004-2008) 등이 있다.


- 250 -

부록 C. 연구개발 현황

<표 C-1> 국내 대학별 연구성과

구 분2003 년도 2002 년도

논문수 세계순위 국내순위 논문수 세계순위 국내순위

서울대 3,062 35 1 2,713 34 1

연세대 1,405 152 2 1,250 148 2

KAIST 1,237 178 3 1,130 168 3

성균관대 1,018 228 4 771 272 6

한양대 966 240 5 807 260 5

고려대 893 260 6 813 257 4

포항공대 881 263 7 733 285 7

경북대 750 310 8 619 328 8

울산대 593 373 9 406 447 12

인하대 533 403 10 407 446 11

부산대 518 412 11 469 405 9

전남대 496 426 12 428 432 10

충남대 490 428 13 362 492 14

경희대 441 459 14 383 462 13

이화여대 425 472 15 305 559 19

가톨릭대 416 477 16 313 540 17

전북대 379 514 17 329 517 16

KJIST 371 522 18 358 494 15

아주대 358 535 19 309 550 18

부 록

- 251 -

<표 C-2 >국내대학 교수 1인당 발표현황 (300편 이상 발표 대학 기준)

순위 기관명 논문 수 교수 수 교수1인당논문수

1 KJIST* 371 68 5.46

2 포항공대* 881 204 4.32

3 KAIST* 1,237 387 3.20

4 서울대 3,062 1,033 2.96

5 한양대 966 615 1.57

6 성균관대 1,018 687 1.48

7 연세대 1,405 1,006 1.40

8 고려대 893 650 1.37

9 경북대 750 557 1.35

10 인하대 533 456 1.17

11 이화여대 425 375 1.13

12 부산대 518 497 1.04

13 아주대 358 362 0.99

14 울산대 593 614 0.97

14 충남대 490 503 0.97

16 전남대 496 554 0.90

17 경희대 441 523 0.84

18 전북대 379 511 0.74

19 가톨릭대 416 865 0.48

* 표시한 대학은 의학분야가 없는 대학이며, 교수 수는 자연과학, 공학, 의학계열

인원수임 (교육부 ‘03. 4 자료 )

<표 C-3> 정부기관 및 기업 발표현황

기관명2003 년도 2002 년도 증가율

(%) 논문수 순위 논문수 순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62 1 492 1 - 6.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14 2 236 3 33.05

한국원자력연구소 297 3 254 2 16.93

한국화학연구원 252 4 226 4 11.50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50 5 201 5 24.38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20 6 190 6 15.79

한국기초과학지원 연구원 157 7 88 8 78.41

고등과학원 113 8 103 7 9.71

한국기계연구원 106 9 70 9 51.43

농촌진흥청 99 10 51 10 94.12

※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원자력병원을 포함한 수임.


- 252 -

<표 C-4> 기업체 현황

기관명2003년도 2002년도 증가율

(%) 논문수 순위 논문수 순위

삼성 418 1 361 1 15.79

LG 188 2 144 2 30.56

포스코 103 3 125 3 -17.60

하이닉스반도체 91 4 88 4 3.41

현대 32 6 38 5 -15.79

SK 27 7 20 9 35.00

녹십자 24 8 17 11 41.18

태평양 23 9 37 6 -37.84

금호 22 9 23 8 -4.35

동아제약 20 10 8 20 150.00

※ 한국전력은 48편의 논문실적이 있으나 순위에서는 제외했음.

<표 C-5> 총연구개발비 추이

연도별경상가격 국민총소득

대비(%)

국내총생산

대비(%)금액(억원) 증가율(%)

1994 78,947 28.3 2.45 2.44

1995 94,406 19.6 2.38 2.37

1996 108,781 15.2 2.43 2.42

1997 121,858 12.0 2.49 2.48

1998 113,366 △7.0 2.38 2.34

1999 119,218 5.2 2.28 2.25

2000 138,485 16.2 2.40 2.39

2001 161,105 16.3 2.59 2.59

2002 173,251 7.5 2.53 2.53

2003 190,687 10.1 2.64p) 2.64p)

주) p)는 잠정치임

부 록

- 253 -

<표 C-6> 총연구개발비 추이(단위 : 억원)

구 분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총 연구개발비 108,781 121,858 113,366 119,218 138,485 161,105 173,251 190,687

◦정부․공공부담 23,977 28,507 30,518 32,031 34,518 41,874 45,484 46,632

- 전년비증가율 34.7% 18.9% 7.1% 5.0% 7.8% 21.3% 8.6% 2.5%

◦민간부담 84,667 93,233 82,764 87,117 103,872 118,474 127,004 143,266

- 전년비증가율 10.5% 10.1% △11.2% 5.3% 19.2% 14.1% 7.2% 12.8%

◦외국부담 136 118 84 70 95 757 763 789

◦정부 : 민간 부 담 비 율 22 : 78 23 : 77 27 : 73 27 : 73 25 : 75 26 : 74 26 : 74 25 : 75


- 254 -

부록 D. 연구개발 사업과 전담기관

<표 D-1> 학술진흥재단의 주요 사업 및 예산 (단위: 백만원)

사업명 ‘05 예산 비 고

재단

사업

1. 학술지평가및정보화사업 1,875 학술지 평가, 학술연구

논문평가, 등

2. 국제학술교류사업 3,842 대학교수해외방문연구,

해외한국학 지원 등

수탁

사업

◦ 학술연구조성사업 242,300 기초학문육성사업,

우수연구자 지원 등

◦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 47,550

선도과학자 연구지원

젊은과학자연구지원

등 6개 세부사업

(과기부 이관사업)

◦ 과학기술인력양성활용사업 50,000

박사후 해외연수지원

등 5개 세부사업

(과기부 이관사업)

◦ 두뇌한국21지원사업 (BK21) 200,000

◦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NURI) 250,000

학자

금

지원

사업

◦ 학자금 지원 25,302

◦ 농촌출신대학생 학자금융자사업 70,262

◦ 사도장학금 지원사업 1,108

◦ 이공계대학(원)생 장학금지원사업 102,454

◦ 학자금 이차보전 지원 106,217

기타 (경상운 비, 장학회관 관리 등) 21,500

총 계 1,122,415

부 록

- 255 -

<표 D-2> 정부부처의 연구개발사업

관리기관 사업명 적용사업

(과학기술부)

한국과학기술 평가원

(KISTEP)

특정연구 개발사업

○ 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

○ 국가지정연구실사업

○ 창의적연구진흥사업

○ 우주기술개발사업

○ 선도기술개발사업

○ 민군겸용기술사업

○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

○ 국책연구개발사업

○ 연구기반구축사업

○ 국제공동연구사업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

(KOSEF)

기초과학 연구사업

○ 목적기초연구사업

○ 우수연구집단육성사업

○ 기초의과학육성사업

○ 대형연구기기공동이용 지원사업

○ 기초연구기반조성사업

○ 고급과학기술인력양성활용사업

○ 기초과학 연구기획․평가사업

(교육인적자원부)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진흥

학술연구과제

○ 우수연구자지원

○ 특정지원사업

○ 기초학문지원사업

○ 지방대육성사업

○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기획평가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의료공학기술연구개발사업)

○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 벤처기업의 기술연구개발사업

○ 중소기업의 기술연구개발사업


- 256 -


(농림수산부)

농림기술관리센터농림기술 개발사업

○ 현장애로기술개발사업

○ 첨단기술개발사업

○ 벤처형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정보통신

연구개발사업

○ 정보통신기술 개발사업

○ 정보통신인력 양성사업

○ 정보통신기술 표준화사업

○ 정보통신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

○ 정보통신기술 국제협력사업

○ 정보통신 중소기업 투자사업

(산업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업기술개발사업

○ 산업혁신기술개발사업

- 핵심기반기술개발사업

- 신기술실용화기술개발사업

- 공통핵심기술개발사업

-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

-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

- 디자인․포장기술개발사업

- 표준화기술개발사업

- 전자상거래기술개발사업

○ 국제협력개발사업

○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

○ 지역특화기술개발사업

○ 항공우주기술개발사업

○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 청정생산기술개발사업

○ 기술기획 및 평가․관리사업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자원

기술개발사업

○ 학술진흥사업

○ 선행연구사업

○ 기술개발사업

○ 실용화사업

○ 기술기반조성사업

부 록

- 257 -


(환경부)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환경기술 개발사업

○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 통합환경관리기술

- 생태계 보전․복원 기술

- 사전오염예방기술

- 지구환경/기후변화기술

○ 정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에 따라

추진하는 환경공학 관련 기술개

발 사업

- 환경공학기술개발사업

- 공공기반기술개발사업

○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 벤처형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

사업

- 환경기술진흥사업

- 연구관리평가사업

○ 기타사업

- 자동차 저공해기술개발사업

- 주실분야 조사연구사업

- 국제공동연구협력사업

(산업자원부) 한국

원자력연구소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 중․장기계획사업

○ 연구기반확충사업

○ 실용화연구사업

○ 국제협력기반조성사업

○ 연구기획․평가사업

○ 정책연구사업

자료: 포항공과대학교 연구처(2002). 외부지원과제 연구비집행 편람.


- 258 -

<표 D-3> 국내 연구관리 전담기관 현황 (2004년 기준)

기관명주관

부처연구개발사업명 근거법령

설립

년도인원

한국건설기술평가원 건교부 건설기술연구개발사업 건설기술관리법 2002 40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과기부 특정연구개발사업 과학기술기본법 1999 142

농림기술관리센터 농림부 농림수산특정연구사업논어촌발전특별조치

법시행규칙1995 10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보건의료기술진흥법 1995 35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산자부 산업기술개발지원사업산업기술기반및조성에

관한 법률1989 128

에너지관리공단 산자부대체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에너지절약기술개발사업

에너지이용합리화법

대체에너지개발 및

이용보급․촉진법

1988 60

정보통신연구원 정통부 정보통신연구개발사업 정보화촉진기본법 1999 170

한국과학재단 과기부 기초과학연구사업 한국과학재단법 1997 113

한국학술진흥재단 교육부 과학기술기초중점연구 학술진흥법 1981 83

한국환경기술진흥원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환경기술개발및지원에

관한법률2000 32

한전전력연구원 산자부 전력산업연구개발사업 전기사업법 제48조 2001 49

부 록

- 259 -

부록 E. 기술이전 관련 법령

과학기술기본법 :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과학기술을

혁신하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2001년 1월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 다. 본

법은 일본의 과학기술기본법 등을 입법례로 하여 산업계의 수요를 반 한 국가과학기

술의 전반적인 계획수립 및 국가주도의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

다. 주로 기초과학 진흥, 민간기술개발 지원, 협동연구개발의 촉진, 과학기술투자의 확

대, 과학기술인력의 양성, 활용 및 과학연구단지 등의 조성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

록 규정하고 있다.

기술이전촉진법 : 산업자원부는 민간 및 공공부분의 기술이전․거래 및 사업화 촉진

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를 목적으로 2000년 1월 기술이전촉진법을 제정하 다. 동

법은 미국의 스티븐슨 와이들러 법(Stevenson-Wydler Act) 등 기술이전 관계법을 입

법례로 하여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국가차원의 시스템 정립에 주안점을 둔

최초의 법률로서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제정 당시 동 법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

과 같다.

산업자원부 장관은 과학기술부장관 및 관계부처 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공공기술의

민간이전․확산, 민간기술의 이전․거래․사업화를 위한 투자 촉진 방안 등을 포함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의 심의․조정을 위하여 산업자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 및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이전 및 사업화정책심의회」를 설

치한다.

국내외 기술의 원활한 이전, 기술거래 및 기술평가의 활성화 및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 중 일부 계획 중 일부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중심추진기구로

서 「한국기술거래소」를 설립하고 기술 중개․알선 등을 위하여 관계 부처장관은 심

의회에서 정한기준에 따라 「기술거래기관」을 지정하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원활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하여 관계부처장관은 심의회에서 정한 기

준에 따라 「기술평가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지원해야 하며, 공공연구기관에는 「기술

이전전담조직」설치를 의무화하고 민간부문의 기술거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민

간 기술이전 전문기관」을 육성 지원한다. 아울러 공신력 있는 기술이전 기술거래 전문

가 양성 및 거래 촉진을 위하여 「기술거래사」등록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 다.

공공연구기관의 장은 연구자가 개발한 성과 이전으로 발생하는 기술료의 일정부문을

연구자에게 적정하게 배분토록 규정하 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거래기관․공공


- 260 -

연구기관으로 「지역기술이전협의회」를 구성할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 다.

아울러 공공연구개발 사업 성과는 원칙적으로 국가에 귀속되나 필요한 경우 조건을 붙

여 공공연구기관이나 기타 참여기업에게 귀속하게 할 수 있게 하 다.

공공연구기관 등의 개발기술은 원칙적으로 기술거래소에 등록하도록 하고, 기술정보

유통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근거 규정을 두었으며 기타 정부는 기술평가․기술마케

팅 등과 관련된 「기술이전 전문인력」양성기관에 대해 소요비용을 지원해야 한다.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사업 관련기관에 국유 토지․시설 등의 무상 대부 및 잉여

등 국유재산법의 특례를 인정하고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벤처기업육성을 위한 특별 조치법」등 관계 법률에서 정한 각종 지원에서 우대토록

하 으며 공공연구기관 연구자 업적평가시 기술이전․사업화 실적을 반 하도록 하

다.

그러나 국․공립 대학교의 경우, 특허법에서도 국․공립대 교수가 발명한 특허는 국

유 특허로 등록하여 특허청이 집중 관리하도록 되어 있어, 국․공립 대학교가 정부의

각종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도 특허권을 소유․활용하지 못함으로써 자체적으로

특허 관리를 할 특별한 유인이 없었다.

개정된 기술이전촉진법에서는 국․공립대학교에 법인격을 갖는 대학기술이전전담조

직을 설치토록 하고 특허권 등의 소유와 관리 주체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 다. 구체

적으로 기술이전촉진법 제9조 제1항에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전담조직을 설치하

는 경우 고등교육법에 의한 국․공립학교(이하 ”국․공립학교“라 한다.)안에 설치하는

대학기술이전전담조직은 법인인 경우에 한한다”고 하고, 제2항에서 “국가, 지방자치단

체, 국․공립학교, 정부투자기관, 민법상 비 리기관, 국․공립학교 교직원 등은 국․공

립대학교의 대학기술이전전담조직 설립, 운 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출연

하거나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 다.

또한, 제16조(공공개발연구성과의 귀속 등) 6항을 신설하여 “국․공립학교는 귀속된

성과의 활용으로 발생한 기술료를 연구자에 대한 보상금,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사업비,

대학기술이전전담조직 운 비, 산업재산권의 출원․등록 및 이와 관련된 비용 등의 용

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 다.

기술이전촉진법, 특허법의 개정은 국․공립대학교 개발․보유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

고 기술이전이 대학교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실질적인 기술혁신 선순환 구조

(연구개발→이전→사업화→연구개발) 구축 및 산학협력이 활성화하고 연구개발자에 대

한 보상금이 대폭 상향조정될 예정이어서 기술을 개발한 교수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허법 : 미국의 베이-돌법의 입법례를 참조하여 대학교의 연구개발과 연구개발성과

부 록

- 261 -

의 특허화 및 산업계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특허법과 기술이전촉진법의 관련 규정들은

2001년 12월 최근에 개정되었다. 특히 금번 개정법은 그 동안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가 관리하던 국․공유 특허를 국․공립 대학교가 소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국공립

대학교에 법인격을 갖는 대학기술 이전 전담조직을 설치함으로써 대학교가 특허기술의

활용에 따른 수익금을 연구개발 재투자와 연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및 연구기반 조

성에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 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 구 특허법 제 39조

2항에서는 국․공립대 교수가 직무상 발명한 특허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

도록 규정하고 있어 국․공립대학교 입장에서는 각종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도

특허권을 소유,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자체적으로 특허를 관리할 특별할 유인이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국․공립 대학교의 특허출원, 등록 실적이 일부 사립대나 정부출연 연구

소나 기관에 비애 저조하 으며, 대학교의 연구개발성과가 특허로 보호받지 못하고 사

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참고로 2001년 국립대학교의 국유 특허 등록건수는 총

14개 대학교에 84건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정된 특허법은 구체적으

로 특허법 제39조(직무발명) 제2항에 “다만, 고등교육법에 의한 국․공립학교(이하“

국․공립학교”라 한다) 교직원의 직무발명은 기술이전촉진법 제9조 제1항의 후단의 규

정에 의한 대학기술전담조직이 승계하며, 대학기술이전전담조직이 승계한 국․공립학

교의 교직원의 직무발명에 대한 특허권은 대학기술전담조직 소유로 한다.”는 단서조항

을 신설하 다.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 : 대학교의 교원․연구원들의 연구활동을

통하여 산출된 지식과 기술을 산업계 등 사회로 이전(스핀오프 또는 기술이전)을 촉진

하기 위한 각종 제도의 정비는 결국 교육인적자원부 소관의 대학교(원)제도 정비, 산학

연 협력제도 구축, BK사업 등과 직결된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2003년 9월1일

부로 산업교육진흥및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대학의 지적재산권의 취득

및 관리의 주체, 산학협력계약의 주체, 산학협력회계사용의 주체 등 산학협력전담기구

인 특수법인유형의 산학협력단을 대학내 하부기관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 다. 따라

서 산업체등과의 계약에 의한 학과 설치, 대학교내에 산업체 연구소등을 설치할 수 있

도록 하 으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기업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학협력촉진

을 위한 대학의 제도적 체계를 정비하 다.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중소기업청) : 1997년 8월 정부는 기존 기업의

벤처기업으로의 전환과 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여 우리 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했다. 그 후

현재까지 10여 차례에 걸친 일부개정이 이루어졌는데, 특히 1998년 12월에는 기술 및


- 262 -

연구능력을 갖춘 교수․연구원 등 대학교의 고급연구인력의 벤처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교수․연구원 창업, 겸직 및 휴식제도, 실험실 창업 등에 관한 관련조항들을 신

설 또는 개정하 다.

- 교수․연구원 창업

「교수․연구원 창업」이란 교수 또는 연구원이 대학교 또는 연구기관의 실험실내에

서 연구성과를 사업화 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동 법 제16조의 2항을 신설하여 교수

및 연구원이 소속기관장의 허가를 받아 현직에 있으면서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벤처

기업 임․직원으로의 겸직할 수 있도록 하 다. 소속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교․연

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설 안에 “실험실 공장”을 설치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함과 동시에 실험실공장에 대해서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장등

록(법 제18조의 2)하고, 대학교 또는 연구기관이 운 중인 창업보육센터 등에 입주한 벤

처기업에 대하여 공장등록(법 제18조의 3)을 할 수 있도록 하 다.

- 교수․연구원의 겸직제도

1998년 12월에 개정된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 16조의 2항(교육공무원

등의 겸임 또는 겸직에 관한 특례조항)을 신설하여 대학교수․연구원이 현직에 있으면

서 벤처기업을 창업화거나 벤처기업의 임․직원으로 겸직을 허용토록 하 다.

교수․연구원이 벤처기업 임․직원으로 겸임 또는 겸직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 소속

기관장(대학교의 장 또는 연구기관장)의 겸직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대학교 및 연

구소에서의 창업이 아닌 경우로서 벤처기업 임직원으로 겸직하고자 하는 자는 필히 소

속기관장의 겸직허가를 받아야 한다.

- 교수․연구원의 휴직제도

대학교수(연구원 포함)와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은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벤처

기업의 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하여 소속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3년 간 휴직할 수 있다.

이러한 벤처기업 창업 또는 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하여 휴직할 수 있는 교수 및 연구원

의 범위에 대학교 및 연구기관의 운 에 필요한 행정직원 등 직원과 조교, 시간강사 등

은 포함되지 아니한다. 교원 또는 연구원의 휴직기간은 3년 이내이며, 이 경우에 대학교

교원의 휴직기간은 임용기간 중 잔여기간을 초과할 수 있다. 대학교의 교원이나 국공

립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6월 이상 휴직하는 경우에는 휴직 일로부터 당해 대학교 또는

국공립연구기관에 그 휴직자의 수에 해당하는 교원 또는 연구원 정원이 따로 있는 것으

로 본다.

기술개발촉진법(과학기술부) : 기술개발촉진법은 ‘산업기술의 자주적 개발과 도입기

술의 소화, 개량을 촉진하여 그 성과를 보급하고, 국내기술의 수출을 진흥함으로써 기업

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며, 국민경제발전에 기여’(제1조)하기 위하여 제정된 법이다. 이

부 록

- 263 -

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동 법에는 국유 산업재산권의 사용특례규정을 두어 ‘정부

가 위탁하는 연구용역계약에 의한 연구개발 성과로서 정부에 귀속한 산업소유권 중 산

업발전에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된 것에 대하여는 국유재산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주

무부장관은 재무부장관과 협의하여 당해 용역의 수행자 또는 당해 용역수행을 위하여

정부와 공동으로 투자한 자에 대하여 무상으로 그 산업소유권을 잉여하거나, 실시권자

에 대하여 실시료의 전부 또는 면제할 수 있다’(제12조)고 함으로써, 정부지원연구결과

물의 산업재산권을 국가가 취득하게 되는 경우 이를 당해 연구개발의 수행자 등에게 양

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관리에 관한 규정(과학기술부) : 그 동안 기술이전촉진법

내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중앙행정기관이 법령에 근거하여 연구개발비의 전부 또는 일

부를 출연하거나 공공기금 등으로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사업으로서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기본사업)이 제외됨으로써 관련 부처별로 분산․관리되어 연구프로그

램의 기획 및 과제선정, 진도관리와 결과평가, 연구 성과의 활용 등에서 다소 상이하게

운용되어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및 개발성과의 활용 시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본원칙과 기준을 제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과학기술부는 지난 2001년 12

월 과학기술기본법(11조)에 근거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제정하 다. 대학연구개발의 경우에도 이러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산․학․연 공동연구 형태로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동 규정의 세부내용 검토가 필요하

다.

- 연구개발에 따른 결과물의 소유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수행결과로 얻어지는 연구기자재․연구시설 및 시작품 등 유형

적 결과물은 협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관연구기관의 소유로 한다. 여기서 주관연구기

관이란 연구개발과제를 주관하여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한편, 산업재산권․연구보고

서의 판권 등 무형적 결과물은 정부출연금 지분에 상당하는 부분을 협약에서 정하는 바

에 따라 주관연구기관의 소유로 한다. 이와 관련하여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국가안보상

필요한 경우 연구개발결과를 공익적 목적에 활용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또는 주관연

구기관이 소유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협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연구

개발에 따른 결과물을 국가, 전문기관(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소관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 등의 업무를 위탁하여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하거나 지정한 기관임)

또는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 등의 소유로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 연구개발결과의 활용 촉진

주관연구기관의 장 또는 전문기관의 장은 연구개발결과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실


- 264 -

시권자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구개발 결과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

하여야 한다. 또한 주관연구기관의 장 또는 전문기관의 장은 연구기관의 장에게 연구개

발과제가 종료된 다음 연도부터 최장 5년간 매년 연구개발결과 활용보고서를 제출하게

할 수 있다. 주관연구기관의 장 또는 전문기관의 장은 산업재산권이 등록된 날로부터 3

년이 경과하여도 기술실시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산업재산권을 양도할 수

있다.

- 기술료의 징수 및 사용

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전문기관의 장은 연구개발결과를 실시하고자 하는 자와 기

술실시계약을 체결하여 기술료를 징수할 수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주관연구기관의

장이 징수한 기술료 중 정부출연금 상당액의 30%(주관연구기관이 리법인인 경우에는

50%) 이상을 전문기관에 납부하도록 하여야 하며, 주관연구기관의 장은 징수된 기술료

중 전문기관에 납부한 금액을 제외한 정부출연금 상당액에 대하여는 ①당해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에 대한 보상금(50%이상), ②연구개발 재투자 :30%이상, ③기관

운 비 : 10%이내 기타 산업재산권 출원 및 관리 등에 관한 비용 등에 사용하도록 규정

하 다. 주관연구기관의 장은 징수된 기술료 중 정부출연금 초과분에 대하여는 주관연

구기관의 장이 정하는 비율에 따라 연구 개발 재투자, 연구에 대한 보상금, 기관운 경

비 등으로 사용하여야 하며,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전문기관의 장이 징수하거나 전문기

관에 납부된 기술료를 기획예산처 장관과 협의하여 연구개발사업에 재투자하거나,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한 사업에 투자하거나 기금관리기본법에 의한 공공기금에

산입․활용하여야 한다.

연구중심대학에서는 연구과제가 종료된 후 연구개발정보와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이를 활용․확산하는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계획이 연구

성과 확산의 핵심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20여개의 대학이 기술이전센터를 운

하고 있으나 각 부처별로 지원중인 기술이전 및 성과관련 예산이 국가연구개발 예산

중 1.1%수준(’01년)으로 미국 3%, EU 5% 등에 비해 저조하며 공공연구개발성과 사업

화를 위해서 대학 기술이전센터의 경우 전문화된 인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까지 기술이전 전문가 지원프로그램이 전무하여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사업화 전단계 지원프로그램도 현재로는 미흡하다.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 기술이전 사

업의 연계도 취약하며 전반적으로 각 부처에서 독자적인 기술이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체적인 연계성을 고려한 기술이전연계화촉진 프로그램, 전문가지원 프로그램의 정비

가 필요하다.

최근 시행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대학내 산학연 협

력의 전담기구로 특수법인유형인 산학협력단을 설치․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교

육과정과 연계된 학교기업운 도 2004년 3월 1일부로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상

부 록

- 265 -

법상의 회사투자나 대학내 스핀오프 기업에 대한 투자는 현행 세법상 근본적으로 곤란

하다. 특히 연구중심대학의 학교기업의 경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실험실벤처기업 등을

학교기업 유형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산학협력단으로부터의 지원을 통하여 대학 내 다

양한 첨단벤처기업을 스핀오프 기업으로 설립․운 할 수 있는 규정의 정비가 시급하

다고 하겠다. 다만 지나친 사업화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기준 이상의 조건하에

산학협력단에서 투자 가능한 실험실벤처기업 등의 설립․운 이 필요하며, 대학의 연구

기반과 기업의 자금과 마케팅 등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연구성과 확산의 전담법인화

도 현행 법률체계에서는 불가능하기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대학내 첨단기업의 스핀오프를 위한 운 자료의 확보 등 적절한 벤처캐피탈의 지

원이 필수적이며 대학내 벤처기업투자를 전담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 설립․운 이 필

요하나 현행 관련법규조항에서 설립․운 과 관련한 근거조항이 미비하다.

연구중심대학에서는 기술이전 및 연구 성과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적재산권 등의

특허출원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 신청하는 특허에 대해서는 출원 및 등

록시 특허청에 납부하는 관납료를 2005년까지 한시적으로 50% 감면해주고 있다. 국․

공립 연구중심대학의 특허출원실적이 저조한 원인이 대학 내 제도적 요인이라면, 사립

연구중심대학의 경우 이러한 공통적 원인 외에 재정적 부담까지 가중되어 특허 활성화

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특허청 특허 관납료에 대한 면제범주를 확대하는 등 지

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2002년 3월부터 시행되는 국가공동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술료수입에 대한 정부출연금 반환(지원금 상당액의 30%) 등

으로 대학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물의 기술이전에 대한 실익이 현재로는 거의 없는 실정

이다.

<표 E-1> 교수 등의 연구개발용역에 대한 세원관리 지침

연구비 관리형태 처 리 비 고

중앙관리외부로부터 받는 연구비 총액을 수

익사업의 수입으로 처리비용에 대한 언급 없음

개별관리 및

연구총액을 교수에게

인계

연구 수령액 총액을 수익사업의 수

입금액으로 보고 연구간접비를 공제

하고 교수 등에게 인계하는 금액은

손금 산입으로 규정

대학이 징수하는 연구간접비

를 수익사업의 수익으로 인식

개별관리 및

연구간접비 징수

징수하는 연구간접경비를 수익사업

의 수입금액으로 처리

연구간접비를 수익사업의 수

익으로 인식

자료: 국세청(1998. 8). 「대학교 부설연구소 및 교수 등의 연구개발용역에 대한 세원

관리지침」.


- 266 -

추진 부서 주요 사업투자액

(억원)사업내용 및 성과

과학기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32,789

- 특허등록 : 6,444건

- 논문발표 : 13,434편

- 기 업 화 : 917건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1999 - 2012)

1,821

- 특허등록 : 40건

- 논문발표 : 328편

- 기 업 화 : 15건

국책연구개발사

업

(1982 - )

15,669- 특허등록 : 833건

- 기 업 화 : 60건

우수연구센터

(ERC/SRC)

육성

(1990 - )

3,918

- 석․박사급 인력양성 : 10,606명

- 특허등록 : 624건

- 기술이전 : 1,038건

- 사업목적 : 우수 연구인력을 분야별

로 조직화하여 집중지원

- 사업내용 : 주요 과학기술분야에서

전국 차원의 주요 연구개발 사업 수

행

- 지원대상 : 전국 우수연구센터(’03년

도 66개 센터 지원)

- 사업기간 : 9년 사업(3년마다 평가)

지역협력연구센

터

(RRC) 육성

(1995 - )

2,062

- 석․박사급 인력양성 : 3,128명

- 특허등록 : 353건

- 기술이전 : 1,727건

- 사업목적 : 지방대학의 연구역량 강

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기여

- 사업내용 : 지방 자치단체 및 산업

체와 연대하여 지방소재 대학 내에

지역중점육성분야와 부합되면서 연

구개발자원을 잘 조직한 지방소재

부록 F.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표 F-1>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기술ㆍ연구개발 분야

부 록

- 267 -

대학중심 연구센터를 선정하여 장기

적으로 연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산업‧경제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수요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연구조직

으로 육성하여 지역발전과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

- 지원대상 : 전국 우수연구센터(’03년

도 57개 센터 지원)

- 사업기간 : 9년 사업(3년마다 평가)

산업자원부

산업혁신

기술개발사업

(산학

공동연구추진)

(1987 - )

26,451

- 첨단산업분야의 세계적수준 기술개

발 (반도체, HDTV, 자동차, LCD

등)

- 개발과제 기술수준 향상

(개발전 30% → 완료시점 82%)

- 국산화율 제고

(개발전 33% → 완료시점 63%)

정보통신부

선도기술개발사

업

(1998 - 2001)

4,272- 특허등록 : 1,168건

- 논문발표 : 2,869건

환경부

G-7

환경기술개발

사업

(1992 - 2001)

1,809

- 산업체기술이전: 256건

- 특허등록 : 200건

- 기술료 징수액 : 14억원

- 논문발표 : 1,222건

주: 투자액은 2001년도까지의 누적치임.


- 268 -

추진부서 주요사업투자액

(억원)사업 성과

교육인적

자원부

BK21 사업

(1999 -

2005)

14,000예정

▪인력양성

- 석사과정 : 7,506명

- 박사과정 : 2,474명

▪신진연구인력 연구력 제고

- 박사후연구생 : 1,938명

- 계 약 교 수 : 1,096명

산학협력체제

활성화 사업

▪사업목적 : 통합형ㆍ혁신주도형 신신학협

력 모델 구축 및 확산을 통한 대학의 문

화와 체질 개선

▪사업내용 : 대학의 산학협력 사업계획을

평가하여 산학일체형 대학운 체제 개선

및 교육내용 혁신을 위한 학과ㆍ교육과정

개편 비용, 시설비, 인건비, 기자재 구입비

등의 장비 구입비, 산학협력단 운 비 등

일괄 지원

▪지원대상 : 8개 전략 산업권역별로 산학협

력 중심대학 선정 및 육성

▪사업기간 : 계속사업

▪기타사항

- 수도권, 지방 구분 없이 지원

- 이공학계열 50%(입학정원 대비) 이상인

산업대학 및 일반대학 지원

- 향후 전문대학까지 지원 범위 확대

산업자원부

산업현장

기술인력

재교육사업

(1995-2001)

717 ▪교육인원 : 64,469명

<표 F-2>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교육ㆍ훈련 분야


부 록

- 269 -

추진부서 주요 사업투자액

(억원)사업 성과

과학기술부 연구성과지원사업

(1999 - 2001)362

- 특허출원 : 1,307건

- 기술이전 : 145건

- 기업화 : 135건

산업자원부

한국기술거래소

설립지원(2001)-

- 기술거래 : 103건

- 기술평가 : 84건

- 기술자문 : 8건

대학산업

기술지원단

(UNITEF)

지원사업

-

- 1차년도(2000)에 지뢰탐지용 로봇,

유압구동식 조준 포장시스템 등 70

개 과제 산업체 이전

정보통신부정보통신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사업

-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56개 기업

에 552건 지원

중소기업청

기술이전센터

지원사업(2001)11

- 20개 대학에 기술이전센터 지정․

운

산학연컨소시엄사업

산학연컨소시엄사업

- 사업목적 : 자율적 기술개발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

의 인력 및 장비 등을 활용, 공동

기술개발로 애로기술을 해결

- 사업내용 : Matching Fund를 조

성, 컨소시엄 주관기관(대학)에 기

술개발비 지원

- 지원대상 : 대학(연구소)과 7개 이

상의 중소기업이 공동기술개발 협

약을 체결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사

업비 지원협약을 맺은 컨소시엄

- 사업기간 : 1년 단위 사업(1993년

시작 이래 2003년 현재 11차 사업

수행 중)

기술지도대학

(TRITAS)사업

- 사업목적 : 중소기업현장 기술애로

해결 및 대학생의 현장학습기회 제

공과 취업기회 마련

- 사업내용 : 중소기업지도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기술지도대학으로

지정하여 대학교수와 대학(원)생

2∼3명을 지도팀으로 구성, 중소기

업 현장에 파견하여 경 , 기술애

<표 F-3>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생산지원ㆍ기술이전 분야


- 270 -

로를 종합지도․상담

- 지원대상 :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체

- 사업기간 : 1년 단위사업(정부지원

8개월, 대학지원 4개월)

- 기타사항 : 현장실습, 대학생 중소

기업 체험학습사업과 연계하여 실

시


부 록

- 271 -

추진부서 주요 사업투자액

(억원)사업내용 및 성과

교육인적

자원부

전문대학산학

협력기자재지원

(1998 - )

110 - 대학의 산학협력 기반조성에 기여

과학기술

부

연구기반구축사업

(1998 - 2001)298 - 40개 공동시설 운

방사광가속기

이용사업

(1997 - 2001)

892- 연구과제 : 1,019건

- 논문발표 : 999건

산업자원부

테크노파크

조성사업

(1997 - 2003)

1,500

- 6개 시범 테크노파크 조성

- 사업목적 : 지역산업계의 기술혁신

에 필요한 연구인력, 시설, 장비, 자

금, 정보가 집적된 지역기술혁신의

생태계로서 거점단지를 조성하여 신

기술 개발과 벤처기업 등 창업을 촉

진

- 사업내용 : 산ㆍ학ㆍ연의 기술혁신

과 관련된 연구개발시설, 창업보육

시설, 정보교류시설, 교육ㆍ훈련시설,

행정지원시설, 시험생산시설 등을

집적시키고 운 시스템을 구축, 지

원함으로써 신기술의 개발과 벤처기

업 창업을 촉진

- 지원대상 : 테크노파크(대학과는 독

립적인 재단, ’03년도 8개 파크)

- 사업기간 : 5년 단위 사업

- 기타사항 : 지자체는 주로 부지 및

운 비 제공, 대학은 연구 및 기술

지도 인력 등 제공, 정부는 핵심시

설 건축비, 장비 구입비 등 지원

지역기술혁신

센터사업

(1995 -2001)

-

- 29개 센터 운

- 사업목적 : 지역별 전략특화산업과

대학의 비교우위 분야를 연계하여

지역산업의 기술혁신 환경을 조성하

고 신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학에 산학 관련 연구, 실험, 실습

<표 F-4> 부처별 주요 산학협력 사업: 연구개발 기반 구축 및 창업지원


- 272 -

장비를 구축하여 산업체와 공동 이

용 추진

- 사업내용 : 지역의 산․학․연 기술

개발자원을 결집시켜 지역산업의 기

술혁신에 필요한 공동연구, 교육훈

련, 정보유통, 창업지원, 장비이용 등

을 종합제공

- 지원대상 : 지역기술혁신센터(대학

내 조직, ’03년도 38개 센터)

- 사업기간 : 5년 단위 사업

- 기타사항 : 정부는 TIC 설치에 필요

한 연구장비 구입비를 센터당 연평

균 10억원씩 5년간 지원하고 대학/

지자체는 부지․시설, 운 비․연구

개발비를 제공

정보통신

부

창업지원센터

지원사업

- 지원대학 : 28개

- 지원기업 : 597개

보건복지

부

오송생명과학단

지 조성사업

(2002 - 2006)

6,199예

정

-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이전과 연구지

원시설건립, 민간연구기관 유치 등

단지조성사업

중소기업

청

산학협력

정보시스템

구축지원사업

(2001)

75 - 274개 대학․연구기관 지원

창업보육센터

지원사업(2001)291

- 271개 센터에 3195개 기업입주

- 사업목적 : 대학 및 연구소의 기업

지원역량 및 인프라 활용 우수 사업

아이템의 예비창업자, 기 창업기업

발굴․육성

- 사업내용 : 창업보육사업, 창업동아

리발굴육성, 창업강좌, 기업경 전

문컨설팅 지원

- 지원대상 : 중소기업청 지정 대학

및 연구소 창업보육센터

- 사업기간 : 최초 사업기관 지정 시

10년 이상 운 명시


부 록

- 273 -

<표 F-5> 대학과 산업체 간 산학협력시 장벽 요인

구 분 주 요 내 용

제품장벽

․연구 정의단계에서 산업의 참여가 부족하거나 연구내용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움

․제품의 시장화에 대한 요구는 신속성을 요하나 공동연구

는 기간이 장기적임

기관장벽

․대학이 상아탑에 갖혀 있음

․대학의 연구인력들이 산업계 경험이 부족함

․응용연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함

․공동연구 테마를 구체화하는 데에 어려움

․기업의 기 유지 문제

문화장벽 ․공동연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어려움

․기술이전과정에서의 마인드 차이

제도장벽

․산학연계활동 인센티브의 부족

․대학체계의 복잡성

․대학간 상호경쟁체제

자료: 산업자원부(2003). 산학연 연계운 체제 구축 사업 보고서.


- 274 -

부록 G. 배경변인별 학생수 변화 추이

<표 G-1> 학교유형별 성별 재학생수 추이(1991-2003)

남 여 남 여1991 227,635 131,414 743,947 308,193 1993 290,660 165,567 757,896 334,568 1995 355,510 214,310 809,317 378,418 1997 447,083 277,658 904,722 463,739 1999 539,860 319,687 1,027,831 559,836 2001 601,569 351,080 1,102,656 626,982 2003 590,855 335,108 1,143,280 665,259

년도전문대학 대학교

<표 G-2> 학교유형별, 연령별 재학생수 추이(1991-2003)

학교유형 년도 18-20세 20-21세 22-23세 24-25세 26세 이상

1991 110,080 160,124 59,070 22,802 6,973

1993 135,823 190,646 86,074 34,527 9,157

1995 231,983 192,553 90,450 37,869 16,965

1997 281,668 225,114 130,951 52,903 34,105

1999 371,987 234,740 136,602 61,122 55,096

2001 388,580 291,927 150,708 51,116 70,318

2003 322,835 294,242 178,039 52,172 78,675

1991 210,014 367,140 269,617 147,082 58,287

1993 240,127 362,653 284,745 153,395 51,544

1995 324,004 384,542 266,534 157,208 55,447

1997 407,574 444,287 282,642 162,670 71,288

1999 450,996 499,440 336,134 195,651 105,446

2001 468,137 565,062 376,368 209,118 110,953

2003 447,448 572,273 436,656 235,544 116,618

대학

전문대학

부 록

- 275 -

부록 H.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

1. 대학 학사 분야 자율화 계획

구분 자율화 요구 업무 자율화연도 자율화 방법 비고

학생선

발

1.산업대학 특별전형 시행에 있어 산업체 근무경력

관련 기준 완화(1년6월→6월)2005년(적용) 법령 개정

고등교

육법시

행령

“2.산업대학 수시모집 도입 및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 등 대학과 동일한 전형방식 적용2005년(적용) 법령 개정

고등교

육법시

행령

“ 3.4년제 대학 미충원인원 다음연도 이월금지 2006년대학 자발적 참여

유도 후 지침개정

전문대

요구사

항

“ 4.정시모집 각 군(가, 나, 다)별 일정을 통합하여 학생선발 2006년지원기회 축소

문제 논의 후 추진

“5.정시모집 각 군(가, 나, 다)별 선발예정인원과 관계없이

합격자 수 자율 조정 허용2006년

대학간

협의체에

위탁하는

방안 검토

“ 6.전형실시 후 등록일정 자율 조정 허용 2006년

“7.정시모집 기간중 일부 대학의 추가모집 홍보 등 허용

(모집분야․인원 공고 및 원서접수 등)2006년

“8.국공립 산업대학 주간 학생 선발 시 특별전형 의무모집

비율(20%) 자율화2006년

산업대 발전방

안과 연계 검토

학사관

리1.폐과된 학과 제적생의 재입학 허용 2004년 법령개정

고등교

육법시

행령

“2.재입학 여석 산정 기준(해당과의 여석이 없더라도

전체여석이 있으면 허용)2004년 “ “

3.주․야간 전과허용(동일계열 또는 동일학부(과)의 전

과 허용)2005년 지침개정

“4.편입학 등록기일 축소(합격자 발표후 등록기간 1

2～15일→단축 추진)2005년

편입학전형

기본계획

“ 5.산업대학 학군단 도입 2005년산업대 발전방

안과 연계 검토


- 276 -

2. 대학(원) 학생정원 분야 자율화 계획

자율화 요구 업무 자율화연도자율화

방법비고

1.대학의 편입정원 책정 근거 미비

(대학 편입정원 근거 마련)2004년 법령 개정

고등교육 관계법 개정

(‘04 하반기)

2.전문대학 야간학과 주간으로 개편 금지

(단계적으로 주야간 이동 개편 허용 확대)2006년 폐지

대학 구조개혁과 연계

추진

3.국립대학 모집단위, 학과 설․폐 등 규제(대학 자

율화)2007년 완화

3. 대학교원 인사 분야 자율화 계획


방법비고

1.대학교원 채용공고 기간

(지원마감일 2개월 전→1개월로 단축)2004년 법령 개정 교육공무원임용령

2.교원임면 보고 서류 간소화

(인사기록카드사본 제출 폐지)2005년 법령 개정 사립학교법시행령

3.전문대학과 대학교원 호봉 단일화

(보수체계 단일화)2007년 법령 개정

공무원보수규정

(관련부처와 협의후

추진)

4.교수업적 평가기준․방법․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대

학의 자율로 정함

(교원인사위원회→합의제위원회로 변경)

2007년 지침 개정재직중인대학교원에대

한임용지침

부 록

- 277 -

4. 사학․법인 분야 자율화 계획

자율화 요구 업무자율화연

도

자율화

방법비고

1.학교법인 정관 준칙의 폐지 2004년 폐지

2.임원의 취임 승인(승인제→보고제로 전환) 2007년 법개정 사립학교법

3.임원의 취임 승인 취소 폐지 2007년 “ “

4.임원의 해임 승인(승인제→보고제로 전환) 2007년 “ “

5.이사회 소집 승인(궐위된 이사장의 후임선출을 위한 이사회의 소

집 승인 폐지)2004년 “ “

6.학교법인 연임 임원 취임요건 완화(승인제→보고제로 전환) 2005년 “ “

7.기채 사전신고제 폐지 및 허가 요건 완화 2005년 “ “

8.학교법인 정관변경 인가(학교법인 설립목적, 교직원 신분보장 등

중요사항만 인가)2005년 법개정 사립학교법

9.법인의 수익사업 공고 내용 보고(폐지) 2005년 폐지사립학교법

시행령

10.기부농지에 대한 학교법인의 소유인정 2005년농림부와협

의

11.학교법인 기본재산 처분에 있어 신고제 폐지 및 허가

요건 완화2005년 법개정 사립학교법

12.대학간 인수․합병 절차의 간소화(대학구조개혁과 연계) 2007년신청시 적극

검토

사립학교법

고등교육법

13.수도권대학의 무분별한 지방분교 신설 억제 및 지방이전 권장 2007년관계부처와

협의

14.학교밖에서 대학원 운영 개선방안(건교부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협의)2007년 “

15.수익용 기본재산 대체 취득시 취득시기와 관계없이 특별부가세

면제(재경부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협의)2007년 “

16.수도권지역 사립대학을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건교부

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협의)2007년 “


- 278 -

5. 기타 분야 자율화 계획


방법비고

1.회계연도 개시전의 계약체결 승인 2005년 위임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

관한법률제20조

2.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 제한 2005년 위임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

관한법률제27조

3.사무국장 보임을 행정직에서 기술직까지 확대 2004년 국립학교설치령

4.단과대학 행정실장 보임직급을 5급에서 4급까지 확대 2007년 국립학교설치령

5.일반직이 보임가능한 직위 중 일부를 계약직으로

임용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및 정원 배정 2007년 국립학교설치령

6.국립대학 조교의 정원, 보수책정권을 총장에 위임 2007년국립의각급학교에두는공무원의

정원에관한규정

7.국립대학 단과대학 설치 및 단과대학 총수의 완

전 자율화2007년 국립학교설치령

8.대학 (하부)조직편성의 자율권 2007년 국립학교설치령

9.국립학교설치령상 사무국장의 분장사무를 명기한 것

을 없애고 개별대학의 학칙으로 정하도록 위임2007년 국립학교설치령

10.대학 자율예산편성 분야 대학이관(인건비, 주요

사업비 제외)2004년 이관

예산회계법 및 동법시행

령, 공무원보수규정

11.국유재산 사용료 수입 대학이관 2007년 이관 국유재산법 및 동법시행령

12.수입대체성 경비 관리 대학 이관 2007년 이관 예산회계법

13.국립대학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사업 선정기준 2004년 위임국립대학실험실습기자재

확충 사업 집행지침

14.국립대 시설사업계획 변경 승인 2004년 위임 학교시설사업운영규정

15.국립대시설사업비 편성 2004년 위임 예산회계법

16.대학시설 세부조성 계획 2004년도시계획시설의결정구조및설치

기준에관한규칙

17.대학시설 교통 영향 평가 2004년 폐지환경․교통․재해 등에관한영

향평가법

18.실험실습기자재 및 재료비 배정기준에 조형계

분야를 공학계로 구분2005년

대학실험실습설비 적정기준

에관한연구

19.실험실습기자재 및 재료비 배정기준시 특수․전문대학원생도 학생수에 포함(지표에 반영)

2004년대학실험실습설비 적정기준

에관한연구

20.대학부지활용권한 대폭 이양(국립대 부지내 비

영리법인, 연구소 등 유치)2004년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

률시행령

21.대학종합평가제도 2007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

22.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학습과정의 전공별 평가 인정 2005년 개선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 등

23.대학부설 평생교육원애 초․중등 학생 대상 프로

그램 자율화 2007년 폐지 평생교육법제25조

24.교육통계자료작성 일원화 2005년 고등교육법시행령

부 록

- 279 -

평가 역 평가부문 평가항목수 가중치

대학경 및 재정경 전략 및 운대학의 특성화대학재정1주기 대학평가결과 반

(9)

3

2

3

1

(60)

12

20

24

4

발전전략 및 비전장기목표와 비전발전 전략실행 계획

(3)

1

1

1

(50)

15

15

20

교육 및 사회봉사교육목적교육과정 및 방법학사관리사회봉사

(12)

2

3

3

4

(120)

10

60

30

20

연구 및 산학연협동연구실적연구여건산학연협동

(9)

3

3

3

(100)

50

20

30

학생 및 교수․직원학생교수직원

(10)

3

4

3

(90)

24

41

25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학생지원체제교육지원체제연구지원체제정보지원체제

(12)

3

3

3

3

(80)

16

24

17

23

계 55 500

부록 I. 대학종합평가 세부 평가내용

<표 I-1> 대학종합평가 평가 역 및 평가부문별 가중치(학부)


- 280 -

평가 역 평가부문 평가항목수 가중치

발전전략 및 비전장기목표 및 발전전략경 전략 및 추진실적대학원 특성화대학원 재정1주기 대학평가 결과 반

(9)

2

2

2

2

1

(35)

5

7

12

9

2

교육교육목적교육과정 및 방법

(6)

2

4

(60)

10

50

학사 및 논문지도학생선발수업 및 학사관리연구참여 및 논문지도

(8)

2

3

3

(55)

10

25

20

연구연구실적연구비 실적

(5)

3

2

(60)

40

20

대학원생 및 교수․직원대학원생교수직원

(9)

3

3

3

(45)

14

25

6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학생지원체제교육지원체제연구지원체제정보지원체제

(8)

2

2

2

2

(45)

10

10

15

10

계 45 300

<표 I-2> 대학종합평가 평가 역 및 평가부문별 가중치(대학원)

부 록

- 281 -

<표 I-3> 중앙일보 종합평가의 평가내용 및 가중치

평가부문 평 가 지 표 가중치

교수․연구(160)

계열 평균 교수당 외부 지원 연구비계열 평균 교수당 외부 지원 연구과제계열 평균 교수당 자체연구비인문사회 교수당 최근 3년간 국내 논문 게재수인문사회 교수당 2000년 SSCI, A&H 게재수인문사회 교수당 2000년 SSCI, A&H 피인용수과학기술 교수당 최근 3년간 국내 논문 게재수과학기술 교수당 SCI 게재수과학기술 교수당 SCI 피인용수최근 5년간 SCI 10회 이상 피인용 논문수3년간 지적재산권 등록 현황3년간 지적재산권 출원 현황

2020101015201015205105

교육여건(110)

교수당 학생수교수확보율학생당 장학금 규모장학금 수혜율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기숙사 수용률대학원생당 연구시설 면적학생당 도서관 외부 DB 투자비학생당 도서관 면적학생당 도서자료 구입비학생당 실험실습비전공과목 시간강사 의존율

20101010510101055510

재정(90)

학생당 교육비세입 중 납입금 비중교육비 환원율운 비시설비학생충원율국고보조금(사립대 추가 지표)기부금(사립대 추가 지표)재단전입금 비율(사립대 추가 지표)

152015151510101010

평판도(60)

졸업생 부문 : 직무수행졸업생 부문 : 발전가능성졸업생 부문 : 인성․품성졸업생 부문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학교부문 : 선호도학교부문 : 사회기여도학교부문 : 기부금을 내고 싶은 대학학교부문 : 중도포기율

1515555555


- 282 -

평가부문 평 가 지 표 가중치

정보화(40)

학생당 정보화 투자비무선랜 시설보안시스템캠퍼스망 활용도전자결제사이버 강좌수학생당 단말 포트수최종 단말속도정보화 공개강좌학생당 자유이용 가능한 PC 대수

4444444444

사회배려도(15)

자원봉사 장학금자원봉사 특별전형 제도장애인 기본시설 구비 건물수장애인 전용 편의시설도서관 장애인 시설

33333

개선도(25)

2001-1999년 교수당 학생수 비교2001-1998년 교수당 SCI, SSCI, A&H 논문수 비교2001-1998년 학생당 교육비 비교2001-1998년 교수당 연구비 비교2001-1999년 교수확보율 비교2001-1998년 장학금 수혜율 비교2001-1999년 기숙사 수용률 비교

4444333

(표 계속)

부 록

- 283 -

<표 I-4> 학문분야별 평가 역(예시)

사회복지분야 수학분야 토목공학분야

1. 교육목표【4】 1. 교육목표【5】 1. 교육목표【5】1.1 교육목표〔4〕 1.1 교육목표〔5〕 1.1 교육목표〔5〕

1. 교육목표가 국가와 지역사회

의 요구 및 대학의 특성에 부

합하도록 분명하게 설정되어

있는가?(1) [⊙, 2]

1. 교육목표가 미래지향적이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요구 및

대학의 특성화 방향과 부합하

는가?(2) [⊙, 2]

1. 교육목표가 미래지향적이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

합하는가?(2) [⊙, 2]

2.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분

명한 실천계획과 추진실적이

있는가?(3) [⊙, 3]

2.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

이고 실행가능한 장ㆍ단기 발

전계획이 마련되어 있는

가?(3) [⊙, 2]

2. 교육목표 및 특성화 방향이

학문분야의 발전계획에 구체

적으로 반 되어 있는가?(3)

[⊙, 2]

2. 교육과정과 수업【31】 2. 교육과정 및 수업【28】 2. 교육과정 및 수업【28】

2.1 교육과정의 편성〔4〕 2.1 교육과정의 편성〔6〕 2.1 교육과정의 편성〔6〕

1. 교육과정이 교육목표와 학문

분야의 전문성 개발에 적합하

게 편성되어 있는가?(2) [⊙,

1]

1. 교육과정이 교육목표와 발전

계획에 준하여 학문분야 프로

그램의 특성에 적합하게 편성

되어 있는가?(3) [⊙, 2]

1. 교육과정이 교육목표 및 학문

분야의 특성에 적합하게 편성

되어 있는가?(3) [⊙, 2]

2. 교육과정이 사회의 요구와 학

문의 발전에 맞도록 개선되어

왔는가?(2) [⊙, 2]

2. 교육과정이 학문의 발전과 사

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개선되

어 왔는가?(3) [⊙, 2]

2. 교육과정이 학문의 발전과 사

회의 요구에 부합되도록 개선

되어 왔는가?(3) [⊙, 2]

2.2 교육과정의 운 〔8〕 2.2 교육과정의 운 〔10〕 2.2 교육과정의 운 〔12〕

1. 전공교과가 균형있게 개설되

고 학생의 전공교과 이수실태

가 적절한가?(4) [▲, 2]

1. 교육과정의 편성에 따라 정기

적으로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

는가?(2) [⊙, 1]

1. 전공교과 운 및 학생의 전

공교과 이수실태가 적절한

가?(3) [▲, 2]

2. 학생의 전공교과 이수실태가

적절한가?(2) [★, 1]

3. 전공이론 및 연습 또는 실습

의 교과목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는가?(1) [⊙, 1]

2. 전공이론 및 실험실습의 교과

목이 적절히 배분되어 있는

가?(2) [▲, 2]

4. 수학 관련 교양교과목, 타 전

공 지원교과 교과목의 강의가

수학과 주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3) [★, 2]

2.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전공교

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

는가?(2) [⊙, 1]


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

는가?(1) [⊙, 1]


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3) [⊙, 1]

3. 국제교류 및 산․학․연 협동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2) [⊙, 1]

6. 산․학․연 협동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1) [⊙, 1]

4. 국제교류 및 산․학․연 협동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2) [⊙, 1]

5. 교육 프로그램이 특성화 계획

에 맞도록 적절하게 운 되고

있는가?(2) [⊙, 1]


- 284 -

<표 I-5> 대학평가의 문제점(과제) 비교: 최근 논문을 중심으로

구분 김홍균(2004.9) 정용덕(2004.12) 김신복(2005.3) 백정하(2005.3)

평가기관

(주체)

� 여러 평가기관에

의한 평가로

평가부담 가중,

평가준거의

불일치에 따른

혼란

� 평가주체(대교협)의

정당성 취약

� 대학평가를 총괄적으로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의 부재

� 평가기관(대교협 등)의

전문성 부족

� 평가기관간의 연계

부족으로 대학의

평가부담 과다

� 대학평가

운 주체의

위상강화

평가기준

및 내용

� 한정된 수의

획일화된

평가기준, 투입물

중심, 양적 지표

등

� 평가기준이

국내용

� 평가 목적의 구체적

방향성 결여, 대학

특성화를 반 하지

못한 획일적 평가,

학문분야별 특성에

적합한 방법의 개발

미흡, 평가지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미형성,

� 국제적 호환성

� 평가목표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평가목표의

초점 모호

� 평가기준 및 지표의

대학별ㆍ학문분야별

특성 반 미흡

� 투입중심으로 질평가

소홀

� 국제적 비교

평가인정이 어려움

� 평가항목 및

기준

발전(국제적

수준 포함)

평가방법� 서면평가에

의존한 평가방법

� 평가 수행할 인력 풀의

미형성

� 자료의 왜곡, 정성적

지표의 자의적 적용

가능성 있음

� 피상적인 현장방문

평가 및 서면평가에

의존하여 외형적

측면에 비중

-

평가결과

의 활용

� 대학재정지원과

의 연계에 따른

자율성 제약

� 평가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부족

� 평가결과의 활용 미흡

� 평가 결과의 공개와

수요자에 대한 전달이

불충분함

� 평가결과의 대학발전

기여 약함

� 대학평가결

과의 국제적

상호인증체

제 마련

기타 - � 평가의 법적 근거 미약 - -

부 록

- 285 -

부록 J.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사업을 위한

고등교육 현황 조사지

부 록

- 287 -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사업을 위한 고등교육 현황 조사지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중에도 귀하신 시간 내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올 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OECD가 주관하고 17개국이 참여하는 고등교육 주

제검토 사업(Tertiary Education Thematic Review)에 참여할 것을 결정하 고,

이 사업을 위해 본 원에서는 교육부총리 특별과제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

니다. 이 연구는 고등교육 관련 주요 현황을 진단하고 정부 수준에서의 고등교

육 관련 정책을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OECD 고등교육 주제검토

사업 관련 연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본 설문조사에 가능한 한 2월 26일(토)까지 회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국 교 육 개 발 원

원 장 이 종 재

※ 질문지 응답시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137-791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92-6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본부 고등교육연구실

이병식 ([email protected]) 전화: 02-3460-0262

핸드폰: 010-6303-1500

윤신원 ([email protected]) 전화: 02-3460-0492 FAX: 02-3460-0117


- 288 -

학교 개황

◆ 학교명을 쓰시고, 해당란에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학명:

� 설립유형: � 국(공)립 � 사립

� 학교구분: � 본교 � 분교

� 학교유형: � 전문대학 � 대학교 � 교육대학 � 산업대

� 대학원대학

� 소재지: � 서울 � 부산 � 인천 � 대구 � 광주 � 대전

� 울산 � 강원 � 경기 � 충북 � 충남 � 전북

� 전남 � 경북 � 경남 � 제주

부 록

- 289 -

구조개혁과 자율화

1. 귀 대학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 혹은 추진하려는 구조개혁의 유형은

다음 중 어디에 해당합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모집단위(학과ㆍ학부)별 정원감축

� 유사ㆍ중복 학과(전공) 통폐합

� 학과재편 특성화

� 대학(교)간 통합

� 대학(교)간 학과 교환

� 대학(교)간 제휴(연합)

� 신규분야(학과ㆍ전공) 창출

� 기타 (※기술바람: )

☞ 귀 대학에서 계획하고 있는 구조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보십니까? ( 백만원)

2. 귀 대학의 경우, 구조개혁은 다음 중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혹은

둘 예정입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부

� 대학원

� 학부와 대학원 모두

� 계획없음

3. 귀 대학은 향후 다음의 각 역에 대해서 규모를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해당되는 곳에 모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 부 ( � 확대 � 유지 � 축소 )


- 290 -

- 대학원(일반) ( � 확대 � 유지 � 축소 )

- 대학원(특수) ( � 확대 � 유지 � 축소 )

- 대학원(전문) ( � 확대 � 유지 � 축소 )

4. 귀 대학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대학 내부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방안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합리적 기준제시

� 구성원에 대한 설득과 합의

� 교수 신분보장 및 대체 활로 개발

� 관련 규정에 의한 강제조치

� 기타 ( )

5. 2004년 12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표한 『대학 자율화 추진 계획』중에서

정부차원에서 향후 보다 집중적으로 자율화를 추진해야할 분야에 v

표시하시고(한 분야만 선택)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시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학사ㆍ학생선발 분야

� 학생정원 분야

� 교원 인사 분야

� 대학 운 분야

� 기타 분야 ( )

특성화

6. 현재 귀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에 중점을 두는 비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해당되는 정도에 v 해 주시고, 그 비율(%)을 v 아래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부 록

- 291 -

교육100%

50% 연구100%

☞ 비율( )

7. 현재 귀 대학의 특성화 정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주 낮음

다소 낮음

보통 다소 높음

아주 높음

� � � � �

8. 현재 귀 대학의 사회적 인지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주 낮음

다소 낮음 보통

다소 높음

아주 높음

� � � � �

9. 현재 귀 대학의 사회적 인지도는 대학의 실제 경쟁력과 비교해 볼 때

어떻게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우 낮게 평가됨

다소 낮게 평가됨

제대로 평가됨

잘 모르겠음

� � � �


- 292 -

10. 2004학년도를 기준으로 귀 대학 신입생들의 출신지역은 어떤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소수점은 반올림하여 표기함)

- 서울........................................................( %)

- 경기도(인천 포함)..............................( %)

- 강원도...................................................( %)

- 충청도(대전 포함).............................( %)

- 전라도(광주 포함).............................( %)

- 경상도(대구, 부산, 울산 포함).......( %)

- 제주도...................................................( %)

11. 2004학년도 현재 전임교원의 현황에 관한 물음입니다(분모는

전체교원수가 아닌 전임교원수로 비율을 계산함; 소수점은 반올림하여

표기함).

- 본교 출신(학사 기준) 전임교원 비율......................( %)

- 서울소재 대학 출신(학사 기준) 전임교원 비율....( %)

- 본교 출신(최종학위 기준) 전임교원 비율...............( %)

- 서울소재 대학(최종학위 기준) 전임교원 비율.......( %)

- 미국 학위 소지자(최종학위 기준) 비율...................( %)

연구개발(R&D)

※ 2004학년도 귀 대학 전임교원들의 연구실적 및 성과에 관한 물음입니다.

12. 2004학년도의 경우, 귀 대학의 교수들이 전국규모 학술지 이상(국내의

경우)에서 발표한 전체 논문편수와 교수 1인당 논문편수는 어느

정도입니까?

부 록

- 293 -

구분 대학 전체 논문수 교수 1인당 논문수

국내 편 편

국외 편 편

13. 2004학년도의 경우, 귀 대학 교수들이 발표한 SCI급(인문계 등재후보지,

자연계 SCI; 단, Extended 제외) 논문편수는 어느 정도입니까?

SCI급 총 논문수 교수1인당 SCI급 논문수

편 편

14. 2004학년도의 경우, 귀 대학의 연구비 지원 규모(재원별 액수)는

어떠합니까? (단위: 백만원)

구분 연구비 총액

정부기관

민간기관/기업

대학자체

외국기관 등 기타

총액

☞ 2004학년도의 경우, 귀 대학의 교수 1인당 연구비는 얼마 습니까?

( 천원 )


- 294 -

산학협력

15. 2004학년도 귀 대학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현황은 어떠합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하시고, 각 사례 수는 괄호 안에 별도 표기해 주십시오)

�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

� 인턴십(현장 실습)........................( )

� 산학 공동연구개발.......................( )

� 기업임직원 수탁교육...................( )

� 재학생 대상 주문식 교육...........( )

� 기업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 )

� 교원의 기업체 연수/파견...........( )

�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

� 창업보육센터 운 .......................( )

� 테크노파크 운 ...........................( )

� 학교기업 운 ...............................( )

� 현장기술지도.................................( )

16. 귀 대학은 향후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 하시고자 합니까?


-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인턴십(현장실습).......................(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산학공동연구개발......................(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기업임직원 수탁교육................(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재학생 대상 주문식 교육........(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기업에 대한 시설ㆍ장비 지원(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교원의 기업체 연수ㆍ파견......(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기업임직원의 강의활용............(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부 록

- 295 -

- 테크노파크 운 ........................(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학교기업 운 ............................(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 현장기술지도..............................( � 확대 � 유지 � 축소 � 해당없음 )

지역사회와의 연계

17. 현재 귀 대학의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에 대한 “관심” 정도는

어떠합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낮음

다소 낮음

보통 다소 높음

아주 높음

� � � � �

18. 현재 귀 대학의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에 대한 “노력” 정도는

어떠합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낮음

다소 낮음 보통

다소 높음

아주 높음

� � � � �

19. 귀 대학의 지역사회와의 주요 협력활동 내용(현재 추진 중인 사항)을

다음의 역에 기초하여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역사회/산업의 특성과 연계된 인적자원개발 분야

- 지역산업과 연계된 연구개발 분야

- 지역사회 봉사 분야


- 296 -

국제화

20. 귀 대학이 다음의 국제화 역들 중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와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분야, 그리고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각각 한 개만 골라서 번호를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제화 역]

①학생교류 ②외국인 학생 유치 ③교직원교류

④해외 봉사 ⑤교육과정의 국제화 ⑥재학생의 국제화 교육

⑦원격교육 ⑧인프라 구축(기숙사 등) ⑨행정 등 지원서비스의 국제화

⑩외국인 교수 유치 ⑪공동학위제도 ⑫해외인턴쉽

*위에서 번호를 골라서 해당 칸에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분야 표시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분야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분야

21. 귀 대학에서 국제화를 추진하는 가장“실질적인”이유와 가장 가까운 것은

다음 중 어떤 것입니까? (한 가지만 골라서 v 해주시기 바랍니다)

�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제고(국제적 직업능력 함양 등)

부 록

- 297 -

� 학문수준 제고

� 경제적 수익창출

� 대학홍보 효과

� 정부나 외국기관의 지원 확보

� 기타 ( )

교육의 질 확보

22. 귀 대학의 경우 과거 5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이공계열(이공계열이 없는

경우는 대학 전체) 신입생들의 학력수준이 평균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주시기 바랍니다)

� 낮아지고 있음

� 변화없음

� 높아지고 있음

� 잘 모르겠음

23. 최근 귀 대학은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주시기 바랍니다)

� 어려움

� 보통임

� 어렵지 않음

24. 귀 대학의 경쟁력은 국ㆍ내외 고등교육 기관들과 비교해 볼 때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국내, 국외 각각 해당되는 정도에 v 해 주시기 바랍니다)


- 298 -

매우낮음

다소 낮음

보통다소 높음

아주 높음

국내 � � � � �

국외 � � � � �

25. 현재 귀 대학의 교원 급여체계는 어디에 해당합니까?

(해당되는 곳에 v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연령과 근속연수에 기초하여 결정됨

� 기본연봉(연령과 근속연수)과 성과연봉(인센티브)으로 구성됨

� 전적으로 개인별 실적에 따름

� 기타 ( )

26. 현재 귀 대학에서 신규교원을 임용하는 경우 교육경력(역량)과

연구경력(성과)의 비중은 실질적으로 어떤 비율로 반 하고 있습니까?

(해당되는 정도에 v 해 주시고, 그 비율(%)을 v 아래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경력100%

50% 연구경력100%

☞ 비율( )

27. 현재 귀 대학의 교원 승진(조교수 → 부교수)시 교육, 연구, 봉사 분야

업적의 반 비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소수점은 반올림하여

표기함)

- 교육............( %)

- 연구............( %)

- 봉사............( %)

부 록

- 299 -

28. 다음은 대학 운 (경 )기법들을 열거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귀

대학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해당되는 곳에 모두 v

해주시기 바랍니다)

� 기획예산제도(Planning Programming Budgeting System)

� 목표관리(Management by Objectives: MBO)

� 기준예산제도(Zero-Base Budgeting)

� 전략적 계획수립(Strategic Planning)

� 벤치마킹(Benchmarking)

� 총체적 품질관리(TQM/CQI)

� 경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감사합니다.


- 300 -

부록 K. 대학 현황 분석 결과

<표 K-1> 대학에서 추진하려는 구조개혁의 유형별 분포

구조개혁 유형 대학수 비율(%)

모집단위별 정원감축 68 44.7

유사.중복 학과 통폐합 75 49.3

학과재편 특성화 84 55.3

대학(교)간 통합 25 16.4

대학(교)간 학과 교환 1 0.7

대학(교)간 제휴(연합) 8 5.3

신규분야(학과.전공) 창출 58 38.2

기타 9 5.9

<표 K-2> 구조개혁 중점 역

구조개혁 중점 대학수 비율(%)

학부 90 60.4

대학원 1 0.7

학부와 대학원 모두 54 36.2

계획없음 4 2.7

합계 149 100.0

<표 K-3> 대학의 교육수준별 규모 변경 계획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

확대 17 11.4 15 17.6 9 10.7 15 28.3

유지 59 39.6 48 56.5 41 48.8 32 60.4

축소 73 49.0 22 25.9 34 40.5 6 11.3

합계 149 100.0 85 100.0 84 100.0 53 100.0

학부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전문대학원규모

부 록

- 301 -

<표 K-4> 구조개혁 추진 방안

방안 대학수 비율(%)

합리적 기준제시 96 63.2

구성원에대한 설득과합의 45 29.6

교수 신분보장 및 대체활로 개발 10 6.6

관련규정에 의한 강제조치 1 0.7

합계 152 100.0

<표 K-5> 정부차원의 자율화 추진 분야

분야 대학수 비율(%)

학사학생선발 62 40.5

학생정원 32 20.9

교원인사 10 6.5

대학운영 47 30.7

기타 2 1.3

합계 153 100.0

<표 K-6>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 자율화 추진 분야


전문대학 학사학생선발 3 50.0 15 27.8

학생정원 0 0.0 16 29.6

교원인사 0 0.0 4 7.4

대학운영 3 50.0 18 33.3

기타 0 0.0 1 1.9

대학교 학사학생선발 8 36.4 36 50.7

학생정원 3 13.6 13 18.3

교원인사 0 0.0 6 8.5

대학운영 11 50.0 15 21.1

기타 0 0.0 1 1.1

학교유형 자율화 추진 분야국공립 사립


- 302 -

사회적 인지도 대학수 비율(%)

낮음 23 15.0

보통 51 33.3

높음 79 51.6

합계 153 100.0

<표 K-7>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

중점비율 대학수 비율(%)

25% 이하 3 1.9

25% 초과-50% 이하 49 31.8

50% 초과-75%이하 65 42.2

75% 초과 37 24.0

합계 154 100.0

<표 K-8> 학교유형별 교육에 중점을 두는 비율

학교유형 교육중점 비율 대학수 비율(%)

전문대학 25% 이하 2 3.3

25-50% 14 23.0

51-75% 21 34.4

76% 이상 24 39.3

대학교 25% 이하 1 1.1

25-50% 35 37.6

51-75% 44 47.3

76% 이상 13 14.0

<표 K-9> 대학의 특성화 정도 분포

특성화 정도 대학수 비율(%)

낮음 15 9.7

보통 42 27.3

높음 97 63.0

합계 154 100.0

<표 K-10> 대학의 사회적 인지도

부 록

- 303 -

<표 K-11> 대학의 실제 경쟁력과 비교한 사회적 인지도 수준

비교 인지도 대학수 비율(%)

낮음 112 73.2

보통 38 24.8

높음 3 2.0

합계 153 100.0

<표 K-12> 대학 소재지별 대학 신입생들의 출신지역 분포

대학 소재지 구분 서울출신 경기도출신 강원도출신 충청도출신 전라도출신 경상도출신 제주도출신서울 평균 43.9 28.9 2.2 6.0 6.0 11.7 0.7

대학수 23 23 23 23 23 23 23표준편차 8.8 8.0 1.0 2.1 2.3 5.2 0.4

부산 평균 0.8 0.9 0.4 0.9 2.2 94.1 0.3대학수 9 9 9 9 9 9 9표준편차 1.0 1.3 0.7 1.6 3.8 8.8 0.4

대구 평균 0.4 0.5 0.4 0.6 0.3 97.6 0.2대학수 3 3 3 3 3 3 3표준편차 0.2 0.2 0.1 0.2 0.1 0.5 0.1

광주 평균 2.0 2.2 0.3 0.7 92.8 1.4 0.3대학수 5 5 5 5 5 5 5표준편차 1.1 1.5 0.4 0.3 3.1 0.6 0.4

대전 평균 7.4 10.5 1.3 67.0 4.5 9.3 0.1대학수 4 4 4 4 4 4 4표준편차 4.2 3.7 0.5 7.3 1.3 1.0 0.1

강원 평균 16.7 25.0 51.1 3.1 0.6 3.4 0.0대학수 4 4 4 4 4 4 4표준편차 9.7 9.5 15.7 2.3 0.4 1.0 0.0

경기 평균 39.9 39.0 3.7 3.7 4.6 7.4 1.3대학수 12 12 12 12 12 12 12표준편차 22.6 17.3 5.4 4.3 5.3 7.8 3.7

충북 평균 17.0 26.0 1.3 47.0 2.7 6.0 0.3대학수 3 3 3 3 3 3 3표준편차 8.0 18.2 0.6 9.8 1.2 4.4 0.6

충남 평균 17.8 36.6 6.0 28.4 5.0 9.2 0.6대학수 10 10 10 10 10 10 10표준편차 12.4 17.7 14.4 20.6 4.1 10.4 0.7

전북 평균 2.1 2.8 0.3 2.3 91.0 1.6 0.1대학수 2 2 2 2 2 2 2표준편차 1.5 2.5 0.4 0.4 4.2 0.6 0.1

전남 평균 4.3 4.9 0.7 2.6 81.0 5.9 0.5대학수 6 6 6 6 6 6 6표준편차 5.6 5.2 0.7 3.1 19.9 5.6 0.8

경북 평균 2.0 2.6 1.3 1.4 1.3 91.3 0.3대학수 4 4 4 4 4 4 4표준편차 1.2 1.7 0.7 1.1 0.9 4.4 0.4

경남 평균 1.0 0.8 0.3 0.5 0.9 95.1 0.0대학수 6 6 6 6 6 6 6표준편차 1.3 0.9 0.2 0.3 0.6 2.7 0.1

제주 평균 7.0 7.5 0.5 0.5 4.5 13.5 66.5대학수 2 2 2 2 2 2 2표준편차 5.7 7.8 0.7 0.7 2.1 10.6 26.2

합계 평균 20.3 19.4 4.2 10.0 15.5 28.7 2.0대학수 93 93 93 93 93 93 93표준편차 20.9 18.0 11.6 17.7 29.6 37.4 10.1


- 304 -

<표 K-13> 대학의 산학연계 프로그램 현황

산학연계 프로그램 대학수 비율(%)산학(연) 협동학위과정 26 26.0인턴십(현장실습) 115 74.7산학 공동연구개발 122 79.2기업임직원 수탁교육 52 33.8재학생 대상 주문식 교육 50 32.5기업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 79 51.3교원의 기업체 연수/파견 55 35.7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29 18.8창업보육센터 운영 92 59.7테크노파크 운영 33 21.4학교기업 운영 42 27.3현장기술지도 98 63.6

<표 K-14> 학교유형별 산학연계 프로그램 참여 현황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13 21.3 27 29.0

인턴십(현장실습) 45 73.8 70 75.3

산학 공동연구개발 48 78.7 74 79.6

기업임직원 수탁교육 21 34.4 31 33.3

재학생 대상 주문식 교육 35 57.4 15 16.1

기업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 33 54.1 46 49.5

교원의 기업체 연수/파견 37 60.7 18 19.4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12 19.7 17 18.3

창업보육센터 운영 28 45.9 64 68.8

테크노파크 운영 7 11.5 26 28.0

학교기업 운영 17 27.9 25 26.9

현장기술지도 48 78.7 50 53.8

전문대학 대학교산학연계 프로그램

부 록

- 305 -

<표 K-15>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 계획


확대 71 46.4 125 81.2 127 82.5 80 52.3

유지 11 7.2 14 9.1 11 7.1 9 5.9

축소 1 0.7 0 0.0 0 0.0 1 0.7

해당없음 70 45.8 15 9.7 16 10.4 63 41.2

합계 153 100.0 154 100.0 154 100.0 153 100.0

기업임직원 수탁교육구분

산학(연) 협동학위과정 인턴십(현장 실습) 산학 공동연구개발


확대 98 63.6 83 54.2 80 51.9 59 38.6

유지 12 7.8 20 13.1 17 11.0 12 7.8

축소 0 0.0 1 0.7 0 0.0 0 0.0

해당없음 44 28.6 49 32.0 57 37.0 82 53.6

합계 154 100.0 153 100.0 154 100.0 153 100.0

구분재학생 대상 주문식교육기업에 대한 시설지원 교원의 기업체 연수 기업임직원의 대학파견


확대 95 62.1 46 30.1 76 49.7 106 68.8

유지 12 7.8 11 7.2 13 8.5 15 9.7

축소 1 0.7 0 0.0 0 0.0 1 0.6

해당없음 45 29.4 96 62.7 64 41.8 32 20.8

합계 153 100.0 153 100.0 153 100.0 154 100.0

현장기술지도구분

창업보육센터 운영 테크노파크 운영 학교기업 운영

<표 K-16>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 관심 정도

관심정도 대학수 비율(%)

낮음 7 4.6

보통 20 13.1

높음 126 82.4

합계 153 100.0

<표 K-17> 지역사회와의 협력활동 노력 정도

노력정도 대학수 비율(%)

낮음 8 5.3

보통 30 19.7

높음 114 75.0

합계 152 100.0


- 306 -

<표 K-18>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국제화 분야

국제화 분야 대학수 비율(%)

학생교류 35 23.3

외국인학생유치 36 24.0

교직원교류 4 2.7

해외봉사 1 0.7

교육과정 국제화 11 7.3

재학생 국제화 교육 39 26.0

원격교육 1 0.7

인프라구축 6 4.0

행정 등 지원서비스의 국제화 1 0.7

외국인교수유치 3 2.0

공동학위제도 4 2.7

해외인턴쉽 9 6.0

합계 150 100.0

<표 K-19> 향후 5년 안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국제화 분야


학생교류 22 14.7



해외봉사 1 0.7



원격교육 4 2.7

인프라구축 7 4.7




해외인턴쉽 6 4.0

합계 150 100.0

부 록

- 307 -

<표 K-20> 중앙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분야


학생교류 3 2.0



해외봉사 4 2.7



원격교육 2 1.3

인프라구축 44 29.3




해외인턴쉽 36 24.0

합계 150 100.0

<표 K-21> 국제화의 이유

국제화 이유 대학수 비율(%)

국제화역량제고 134 88.2

학문수준제고 3 2.0

경제적수익창출 6 3.9

대학홍보효과 6 3.9

기타 3 2.0

합계 152 100.0

<표 K-22>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국내ㆍ국제 경쟁력 수준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낮음 30 19.6 83 57.2보통 57 37.3 47 32.4높음 66 43.1 15 10.3합계 153 100.0 145 100.0

국내경쟁력 국제경쟁력경쟁력 수준


- 308 -

<표 K-23> 이공계 신입생들의 학력수준 변화

학력수준 대학수 비율(%)낮아지고있음 108 71.1변화없음 23 15.1높아지고있음 17 11.2잘모르겠음 4 2.6

합계 152 100.0

<표 K-24> 신입생 학력수준의 변화(학교유형별, 수도권과 지방의 비교)

대학수 비율(%) 대학수 비율(%)수도권 낮아지고 있음 15 71.4 17 51.5

변화없음 4 19.0 7 21.2높아지고 있음 2 9.5 7 21.2잘 모르겠음 0 0.0 2 6.1

지방 낮아지고 있음 33 82.5 43 74.1변화없음 3 7.5 9 15.5높아지고 있음 3 7.5 5 8.6잘 모르겠음 1 2.5 1 1.7

전문대학 대학교학력수준구분

<표 K-25> 우수 교원 확보의 어려움

교원확보 대학수 비율(%)어려움 59 38.3보통임 69 44.8어렵지않음 26 16.9

합계 154 100.0

<표 K-26> 대학의 교원 급여 체계

급여체계 대학수 비율(%)연령과 근속연수 99 64.7기본연봉과 성과연봉 35 22.9개인실적에 따름 6 3.9기타 13 8.5

합계 153 100.0

부 록

- 309 -

<표 K-27>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육ㆍ연구경력 반 비율(신규교원)

학교유형 설립유형 교원교육비율 교원연구비율

전문대학 국공립 평균 46.7 50.8

대학수 6 6

표준편차 8.2 11.1

사립 평균 51.0 48.2

대학수 52 52

표준편차 16.4 18.1

소계 평균 50.5 48.5

대학수 58 58

표준편차 15.8 17.4

대학교 국공립 평균 35.3 64.7

대학수 21 21

표준편차 23.3 23.3

사립 평균 43.7 61.1

대학수 67 68

표준편차 21.0 18.6

소계 평균 41.7 62.0

대학수 88 89

표준편차 21.7 19.7


- 310 -

<표 K-28>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교육, 연구, 봉사분야 업적 반 비율

학교유형 설립유형 승진교육 승진연구 승진봉사

전문대학 국공립 평균 42.8 34.0 22.0

대학수 6 6 5

표준편차 10.5 8.3 9.7

사립 평균 39.1 36.4 20.9

대학수 48 49 49

표준편차 14.2 17.5 11.2

소계 평균 39.5 36.1 21.0

대학수 54 55 54

표준편차 13.8 16.7 11.0

대학교 국공립 평균 29.5 50.3 13.7

대학수 21 21 21

표준편차 20.4 29.9 11.0

사립 평균 34.3 47.6 20.2

대학수 60 61 58

표준편차 16.1 20.7 13.9

소계 평균 33.0 48.3 18.5

대학수 81 82 79

표준편차 17.3 23.2 13.4

<표 K-29>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대학경영기법 대학수 비율(%)기획예산제도 99 64.3목표관리 50 32.5영기준예산제도 37 24.0전략적 계획수립 84 54.5벤치마킹 97 63.0총체적 품질관리 13 8.4경영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21 13.6

부 록

- 311 -

<표 K-30> 학교유형별, 설립유형별 대학경 기법 활용 분포


전문대학 기획예산제도 5 83.3 33 60.0

목표관리 2 33.3 20 36.4

영기준예산제도 0 0.0 9 16.4

전략적 계획수립 1 16.7 26 47.3

벤치마킹 4 66.7 33 60.0

총체적 품질관리 1 16.7 3 5.5

경영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0 0.0 5 9.1

대학교 기획예산제도 13 59.1 48 67.6

목표관리 13 59.1 15 21.1

영기준예산제도 4 18.2 24 33.8

전략적 계획수립 13 59.1 44 62.0

벤치마킹 10 45.5 50 70.4

총체적 품질관리 4 18.2 5 7.0

경영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2 9.1 14 19.7

구분 대학경영기법국공립 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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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등교육 체제 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 - KEDIoecd.kedi.re.kr/FileRoot/LuBoard/B_DATA/Files/B_DATA... · 2006. 12. 7. · 5 t x 5 ý × H é Ñ º Ø Â x I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