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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한국화학공학회 제48대 임원 워크숍, 1차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 행사보고 이 강 택 한국화학공학회 총무이사,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email protected] 새해 들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 지다가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2017년 1월 13~14 일 경기도에 있는 곤지암리조트에서 한국화학공 학회 제48대 임원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 워크 숍은 2017년 한해 한국화학공학회 활동의 청사 진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오장수 회장 님, 김우식 수석부회장님, 업무위원장, 부문위원 장, 지부장 등의 48대 임원들과 이창수, 박해경 전임 총무이사님 등의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셨 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사회가 운영위원회와 이 사회로 분리되어 예년보다 더 많은 분들(약 70여 명)이 참석하셨다. 3시 30분에 시작된 워크숍 인사말에서 오장 수 회장님은 화학공학이 산업과 인류에 가치 를 제공할 수 있는 DNA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CEO 클럽과 포럼 운영,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pilot seed project 추진 등의 사업을 통하여 이전 보다 한층 적극적으로 산업체와 학회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 셨다. 다음으로는 강용 전임회장님께서 학내 업 무로 참석하지 못하셔서 전임총무인 이창수 교 수님의 전임회장 인사 대독과 참석자 소개가 있 었다. 업무별 계획 발표 및 토의의 첫번째 순서로는 이창수 전임 총무이사님의 2016년도 주요 업무 보고가 있었다. 이 보고에서도 48대에 바라는 점 으로 산학 협력 활성화 내용이 언급되어서 이번 임원단의 중점 사업인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가 우리 학회의 오랜 숙원 사업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송광호 총무이사님의 2017년 주 요업무계획 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부회장 업무계획 발표에서는 먼저 안 경현 학술부회장님께서 2017년도 학술대회 및 부문위원회 관련 업무를 발표하셨다. 이번 봄 학 술대회에서 특이한 점은 전통 화학공학 기술의 핵심인 분리기술/열역학, 촉매, 이동현상 부문위 원회에서 특별심포지엄을 통하여 과거에서 현재 까지의 기술을 돌아보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논 의하는 세션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 은 심포지엄을 통해서 그 동안 다소 침체되어 있 던 전통 화학공학 분야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부문 위원회 활성화 관련해서 현재 몇몇 부문위원회

한국화학공학회 제48대 임원 워크숍, 1차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 … · 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 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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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한국화학공학회 제48대 임원 워크숍,

1차 이사회 및 운영위원회 행사보고

이 강 택

한국화학공학회 총무이사,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email protected]

새해 들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

지다가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2017년 1월 13~14

일 경기도에 있는 곤지암리조트에서 한국화학공

학회 제48대 임원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 워크

숍은 2017년 한해 한국화학공학회 활동의 청사

진을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로 오장수 회장

님, 김우식 수석부회장님, 업무위원장, 부문위원

장, 지부장 등의 48대 임원들과 이창수, 박해경

전임 총무이사님 등의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셨

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사회가 운영위원회와 이

사회로 분리되어 예년보다 더 많은 분들(약 70여

명)이 참석하셨다.

3시 30분에 시작된 워크숍 인사말에서 오장

수 회장님은 화학공학이 산업과 인류에 가치

를 제공할 수 있는 DNA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CEO 클럽과 포럼 운영,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pilot seed project 추진 등의 사업을 통하여 이전

보다 한층 적극적으로 산업체와 학회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

셨다. 다음으로는 강용 전임회장님께서 학내 업

무로 참석하지 못하셔서 전임총무인 이창수 교

수님의 전임회장 인사 대독과 참석자 소개가 있

었다.

업무별 계획 발표 및 토의의 첫번째 순서로는

이창수 전임 총무이사님의 2016년도 주요 업무

보고가 있었다. 이 보고에서도 48대에 바라는 점

으로 산학 협력 활성화 내용이 언급되어서 이번

임원단의 중점 사업인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가

우리 학회의 오랜 숙원 사업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송광호 총무이사님의 2017년 주

요업무계획 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부회장 업무계획 발표에서는 먼저 안

경현 학술부회장님께서 2017년도 학술대회 및

부문위원회 관련 업무를 발표하셨다. 이번 봄 학

술대회에서 특이한 점은 전통 화학공학 기술의

핵심인 분리기술/열역학, 촉매, 이동현상 부문위

원회에서 특별심포지엄을 통하여 과거에서 현재

까지의 기술을 돌아보고 미래에 나아갈 길을 논

의하는 세션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

은 심포지엄을 통해서 그 동안 다소 침체되어 있

던 전통 화학공학 분야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부문

위원회 활성화 관련해서 현재 몇몇 부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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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53

행사보고

가 예산 문제로 인해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부문위원회의 재정적 지원을 늘리는 방

안이 제시되었다. 이민희 산업계 부회장님께서

는 올해의 가장 중점 사업인 CEO 클럽과 포럼

의 추진현황을 발표하셨는데, 지난 연말의 신임

임원 업무계획 공유회 이후 채 한달도 지나지 않

은 기간에 상당히 많은 진척이 있다는 점이 개인

적으로 경이롭게 생각되었다. 이 외에도 산업체

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서 학술대회 산업단지 개

최 계획과 기술교류회 유치 계획 등이 발표되었

다. 황무영 지부부회장님께서는 산학 협력을 위

한 테크노파크와의 협력사업 진행 현황 외에도

지부 차원의 학술활동, 심포지엄 등의 계획을 발

표하셨다.

티타임 후에는 업무위원장과 편집장의 업무

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산학연관 협력위원회에

서는 부처 및 기업체의 기술자문 필요시 해당분

야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화공 114” 제도를 통해

서 업무위원회 차원에서 산업체와의 교류를 강

화하는 방법을 발표하였다. 또한 정보화 홍보위

원회에서는 홈페이지 개선뿐만 아니라 국문/영

문 홍보책자 및 홍보 동영상 제작과 언론 홍보

지원 계획을 발표해서 우리 학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서는 여러 안

건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최

근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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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다 능력이 우수함에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

으므로 학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서 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여

학생 지원을 위해서 여러가지 좋은 방안이 제시

되었는데 포스터상과 구두발표상에서 일정 비

율을 여학생에게 수여하는 방법, 여성위원회 행

사를 학회 행사로 격상시키는 방법, 여성 엔지

니어에게 주어지는 상의 명칭을 “여성 공학인

상” 또는 “글로벌 엔지니어상”으로 명명하는 방

법 등이 제시되었다. 또한 감사이신 이종협 교수

님께서 학회 활동과 학회상 수상자의 언론 홍보,

사업성과의 문서화를 통한 학회 활동의 연속성

강화, 젊은 연구자의 참여 유도, 저널의 콘텐츠

의 이메일 홍보 등의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 주셨

다. 특히 화학산업계의 은퇴한 연구소장/CEO를

학회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이에 대해 회장님께서는 학회 내

에 기업지원팀을 신설해서 재능을 기부하는 방

법을 제안하셨다.

기나긴 회의가 끝난 이후에는 워크숍의 꽃(?)

이라고 할 수 있는 저녁 식사를 겸한 단합 대회

가 열렸다. 1차로는 스키하우스에 있는 천덕봉

삼계탕이라는 곳에서 오리탕을 먹고, 2차로는 빌

리지 센터의 BBQ 치킨에서 맥주를 마시며 친목

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차에도 전체 테이블

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많은 임원들이 참석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직접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2차 후에 일부 임원 분들은 동굴 와인

레스토랑에서 밤 늦게까지 3차를 하셨다고 들었

다. 이와 같은 모습을 통해서 올 한해 임원들이

서로 협력해서 학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 날은 아침식사 후 9시부터 학술부회장,

산업계부회장, 지부부회장님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2017년도 1차 운영위원회와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부문위원회와 지

부에 대한 지원을 증액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

며, 이사회에서는 CEO 클럽 및 운영에 관한 규

정 제정과 제규정 및 세칙, 지침 개정에 대한 심

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의

업무 영역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

로 운영위원회와 이사회가 분리되어 운영되므로

초기에는 약간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30분에 이사회를 끝으로 1박 2일에

걸친 48대 임원 워크숍이 마무리되었다. 올 겨

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많

은 임원 분들이 먼 곳에서도 참석해주셔서 성공

적인 워크숍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워크숍 준비를 위해서 가장 고생하신 학회 직

원(강미혜 실장님, 김순주 팀장님, 윤주향 대리

님, 김미선 대리님, 박혜인 선생님) 분들께 큰 감

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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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55

행사보고

한국-대만 공동 심포지엄 행사보고

용 기 중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필자는 2016년 11월 26일 대만 국립중앙대

(National Central University) 주관으로 열린 한·

대만 국제 공동심포지엄에 참석하였다. 본 행사

는 한국화학공학회 국제협력위원회 활동의 일환

으로 한국화학공학회와 대만화학공학회 간에 체

결된 MOU를 기반으로 해서, 상호 협력관계 증

진을 위하여 2016년 처음으로 진행된 학술 교류

회였다. 대만화학공학회 63주년 기념, 2016년도

학술대회 중 열린 본 교류회는 이동현상 주제별

심포지엄으로 열렸으며, 한국 측 대표 8명과 대

만 측 연구자 8명 및 기타 해외 연구자가 참여하

여 총 14편의 초청강연과 3편의 기조강연이 이루

어졌다. 특별히 우리 일행과는 별도로 김우식 수

석부회장이 초청되어 “결정화 관련 테일러 소용

돌이에 대한 새로운 분석 및 응용”의 주제로 결

정화 관련 전반적인 원리와 응용을 상세히 소개

하는 기조강연을 진행하였다.

한국 측 참가자로는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인 김도형(전남대) 교수와 부위원장인 이원규(강

원대) 교수가 한국대표로서 인사말씀 및 모임을

이끌어 주었으며, 임연호(전북대), 정현욱(고려

대), 이기봉(고려대), 배윤상(연세대), 한정우(서

울시립대) 교수 등이 참여하였다. 한국 측 참여

자들은 전공분야가 이동현상을 비롯해서 재료,

촉매, 에너지 등 광범위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세션에서 발표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의아

한 점도 있었으나, 대만 화학공학회 학술 심포지

엄 중 이동현상 심포지엄만이 국제학회로 진행

하는 관계로 주최 측의 고민이 있었던 부분도 이

해가 되었다. 특정 분야의 주제에 대한 깊이 있

는 연구 논의 및 토론도 중요하지만, 최근의 연

구동향이 컨버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 간

의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 및 접근법을

도출하는 공동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점을

볼 때,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접할

수 있어서 이 또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별히, 평상 시 같은 학회에 있어도 분야가

서로 달라서 연구내용을 잘 알지 못하던 한국 측

발표자들로부터 “고분자 파이버 방사와 필름 형

성에 대한 비선형적 모델 분석”(정현욱), “고온

CO2 흡착제 개발”(이기봉), “3D 형상 반도체 플라

즈마 공정 모사”(임연호), “자연잎 융합모방 표면

제어”(용기중), “나노구조 MOF 기반 기체 분리

및 저장”(배윤상), “이상적 촉매 설계를 위한 계

산연구”(한정우) 등에 대한 참신하고도 깊이 있

는 연구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였

으며, 발표회 후에도 서로의 연구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향후 공동연구 아이디어

도출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 졌다.

대만 측 발표 내용들은 본 심포지엄의 주제에

맞추어 다양한 화학공정에 있어서 마이크로 스

케일에서 나노스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

동현상 관련 문제들의 고찰에 대한 발표가 이루

어 졌으며, 해수담수화, 결정화, 화장품제조, 연

소반응 등 실질적인 화공문제 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또한 프랑스 A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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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Marseille 대학에서 초청된 Veesler 교수는 마이크

로 유체의 부피를 조절하여 결정의 성장을 컨트

롤하는 연구내용을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어 깊

은 인상을 주었다. 이 외에도 본 심포지엄의 부

제로서 이동현상 교육에 대한 포럼이 함께 진행

되어 대만 측 관련교수들의 화학공학 교육에 대

한 고민들과 비전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

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대만 교수들 또한 교

과서에 있는 원리와 이론들에 대한 기본적인 강

의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실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그 뒤에 숨어있는 기본

원리 및 메커니즘을 더 잘 소개하고자 노력한다

는 것을 알게 되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

었다. 또한 국립칭화대 Lu 교수의 경우 위스콘신

대 Bird 교수의 이동현상 과목 조교 경험을 바탕

으로, 화학공학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동현

상 교재인 BSL의 탄생 및 개정 배경에 대한 설명

을 재미있게 풀어주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 발표

가 되었다.

3 일간의 짧은 방문기간 중, 대만 측 관계자

들, 특별히 국립중앙대 Tu Lee 교수의 극진한 관

심과 환대에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시

간이었으며, 국립중앙대 교수들을 비롯해 다양

한 대만 화학공학 회원들과 친분을 갖게 된 소중

한 추억이 되었다. 이러한 국제 공동 학술대회

가 일시적인 행사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향

후 지속적인 연구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국-대만 공동 심포지엄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

으로 개최가 될 예정이며, 가까이는 2017년 올해

대전에서 진행될 가을 학술대회에서 제2차 한·

대만 공동 심포지엄이 열릴 계획이다. 심포지엄

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향후 상호 논의

를 통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는 공통의 주제를 도출할 계획이며, 이

번 기회를 통해서 양국 화학공학자들의 연구교

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

해 본다. 끝으로 본 행사를 위해서 프로그램 준

비 및 장소제공을 비롯해서 전반적인 행사진행

을 맡아준 Tu Lee 교수를 포함한 대만 측 관계자

들께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본 심포지엄을 적극

지지해주고 많은 도움을 주신 강 용 전학회장과

국제화 국제협력위원회, 그리고 학회 관계자들

및 사무국에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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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57

행사보고

2016년도 한국화학공학회 & 한국공업화학회 강원지부

공동심포지엄 후기

조 준 형

한국화학공학회 강원지부장, 강원대학교 산림응용공학부

[email protected]

2016년 11월 24일(목)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백운관에서 한국화학공학회와 한국공업화학회

강원지부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

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강원지역의 화학공학

관련 공동 심포지엄으로 학계 및 산업계가 공동

으로 참석하여 1년간의 연구발표를 통하여 새로

운 기술 및 학문을 소개하는 뜻 깊은 심포지엄으

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매년 행사 준비는 두 지부

가 교대로 하는 것으로 정해져, 이번 행사는 한

국공업화학회 강원지부가 주관이 되어 행사관련

업무를 담당하였다. 우리 지부에서는 최근 열 에

너지 절감 기술활용과 탄소배출권에 관한 내용

등에 관한 연구발표를 준비했으며 특히 지역 중

소기업 입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공정라인에

서의 에너지 절감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미래의 인공지능 연구 트랜드에 관한 내용

도 인상 깊었다. 연구발표를 마치고 양 지부 회

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통해 2017년 행

사에 관해 서로의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앞으로

의 심포지엄 성격을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여 학

과소개 및 연구발표를 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이후 시간은 각 지부 이사회를

개최하여 올 한해 동안 이룬 성과에 대한 자체

평가 시간과 내년도 지부장 선출과 이사선임 등

에 관한 내용으로 1박 2일 행사를 진행하였다. 그

동안 지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나름

대로 2년 임기동안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하였지

만 많이 아쉬움이 남은 것 같다. 그동안 강원지

부 이사님들의 열렬한 참석과 관심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으

며, 이에 감사의 말씀을 지면을 통해 전하는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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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The 29th ISChE(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Engineering) 참관 후기

김 선 영

충남대학교 응용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제29회 ISChE(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Engineering)이 12월 2일(금)부터 3일

(토)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개최되었다. 1988

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처음 개최된 후 매년 꾸

준히 열리며 2016년 12월 제29회 개최되었다.

이 학회는 처음 “The Symposium on Chemical

Engineering – Daejeon / Chumgnam - Kyushu”로

불리었으며 2005년 제18회 학회에서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매년 많은 교수님들과 학

생들이 참석해 자신이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실험해왔던 결과들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 정보

를 공유하며 화학공학의 발전을 위한 학회이다.

이번 학회에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총

4개 국가에서 참여를 하였다.

학생들이 참여하고 발표하는 것은 3일이였지

만 등록과 교수님들의 미팅은 2일이였기에 우리

는 학교에서 함께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이

른 시간부터 모여서인지 버스는 조용히 공항에

도착하였고, 각자 수속을 하고 출발 시간까지 기

다렸다. 드디어 비행기에 탄 순간, 아 정말 내가

국제학회에 참석하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과 처

음하게 된 oral 발표에 걱정이 앞서 비행기에서도

창 밖만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학회의 장소

는 미야자키였지만 우리가 도착한 공항은 후쿠

오카 공항이었다. 그래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한 우리는 공항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다

시 버스를 타고 미야자키로 향하였다.

드디어 학회 당일, 일정은 9시부터 시작이

되었다. 학회 장소인 Seagaia convention center

는 숙소 바로 옆에 있었기에 이른 시간에 도

착하여 등록을 하였다. 이날 발표되는 분야

는 총 7가지 분야였다(A. Biotechnology, B.

Energy&Environment, C. Reaction&Reactor,

D. Organic materials, E. Inorganic materials, F.

Separation, G. Miscellaneous). 학회는 점심시간을

기점으로 나누어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나의 경

우 F. Separation 세션에서 오후에 발표를 하게 되

었다. 발표순서가 오후이다 보니 오전에는 다른

분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Oral 발표를 들으

며 같은 세션에서도 매우 다양하게 연구가 진행

이 되어 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

었다. 점심시간에는 다가오는 발표 순서에 긴장

하여 식사를 못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오전의 발표를 들으며 긴장이 풀려 맛있게 식사

를 하였다.

하지만 역시 처음 하게 된 발표이다 보니 발

표순서가 다가올수록 긴장을 하게 되었다. 순서

<학회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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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59

행사보고

는 두 번째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 발표를 위해

앞에 섰을 때는 정말 심장이 튀어 나간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를 하

면서 긴장하여 중간 중간 발표 내용도 빠지고 질

문의 내용에도 정확한 대답을 못하여 발표가 끝

나고 난 후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발표를 진행

할 때 지도교수님께서 지켜봐 주셔서 매우 힘이

되었다. 이번 학회의 가장 아쉬웠던 점은 개인

컴퓨터를 준비해야 했으며 케이블도 따로 준비

해야 했다. 또 케이블을 준비하였어도 발표하는

단상과 프로젝터와 거리가 멀어서 결국 준비해

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현장에서 다른

분의 노트북을 빌려야 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

였다.

시원섭섭한 일정이 마무리 되고, 이날의 마지

막 행사인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우

선 기조연사가 진행이 되었으며 학회가 잘 마무

리 되어 모두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하였다. 각

분야에서의 시상식은 식사의 중간에 이루어졌

다. 우수 포스터상이 먼저 발표되고 7명의 참가

자들이 상을 받게 되었다. 시상식이 중간에 진

행이 되어 사전에 연락을 하지 않다보니 직접 수

상하지 못한 분도 있었다. 포스터 분야의 시상이

완료되고 다음으로 Oral 발표의 시상식이 이어

졌다. 세션의 순서로 시상자가 호명이 되고 내가

참여한 분야의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나는 놀

랄 수밖에 없었다. 이 때 나는 정말 발표도 못하

고 질문에 제대로 된 답도 못했기에 당연히 다른

분이 수상을 하겠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나의 이름과 발표 번호가 불려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내가 맞는지 확인을 할 정도였

다. 기쁜 마음에 수상을 하고 나서는 이 상을 내

가 정말 받아도 되는 상인지 걱정스러웠다.

시상식까지 완료가 되며 이렇게 제29회

ISChE는 마무리가 되었다. ISChE(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Engineering) 학회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매년 개최하게 되는데 내년의

30th ISChE(International Symposium on Chemical

Engineering)는 KAIST에서 개최가 된다고 한다.

학회를 통해 해외에 나갈 기회는 없어졌지만 국

내에서 개최하게 되니 그만큼 학회를 위해 준비

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교통이나 숙박이 편

해졌기에 다가오는 30th ISChE가 기대되어 진다.

<교수님들과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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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2016년도 고분자부문위원회 워크숍 행사보고

임 성 갑

한국화학공학회 고분자부문위원회 산학간사, KAIST 생명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2016년 12월 27일(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 백양로 지하공간, Helinox Hall에서 2016

년도 한국화학공학회 고분자부문위원회 워크숍

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매년 연말에 한국화학

공학회 고분자 부문위의 송년 모임을 겸하여 최

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관

련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고분자 소

재관련 연구자들 간의 연구교류를 촉진하고, 최

신의 학문성과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활용되어 왔으며, 올해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

스에 새로이 신축된 백양로 지하공간에서 행사

를 마련하였다. 본 행사는 화학공학회 고분자 부

문위원회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

과BK21플러스사업단, 에쓰-오일, 고려대학교 융

합화공시스템연구소 및 중앙대학교 에너지변환

소프트소재연구소(센터장 중앙대학교 박광용 교

수)의 지원으로 행사가 준비되었다.

금년에는 "고분자경량소재-자동차응용을 중

심으로"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준비가 되었으며,

관련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에서 여섯 분의 초청

연사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산업계의 적극

적인 참여에 힘입어 83명의 등록인원을 포함하

여 100여명에 가까운 연구자들이 워크숍에 참석

하여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심포지엄

의 총괄 준비를 맡은 연세대학교 류두열 교수의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고분자부문위

원회 위원장님이신 고려대학교 안동준 교수, 연

세대학교에서 본 워크샵의 개최를 위해 지원해

주신 김중현 교수, 그리고 본 행사를 후원해 주

신 에쓰-오일의 이영진 신사업본부장의 인사말

이 이어졌다. 이후 강연에서는 KIST 전북 분원

의 유재상 박사가 “자동차용 탄소섬유 기반 경량

복합소재 공정 개발 동향”이라는 주제로 복합소

재 공정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하였다. 이어서

현대자동차의 김석환 파트장이 자동차 고분자소

재의 고장분석, 그리고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각

에서 본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소개하였다. 이어

서 LG 하우시스의 김희준 연구위원이 자동차용

고분자복합재를 적용한 부품 경량화에 대해 심

도있는 정보를 소개해 주었다. 각 강연 말미에는

산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여 열띤 질

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잠시 휴식 시간에 기념

photo time을 가진 뒤 이어진 KeyNote 강연에서

는 KAIST 김상율 교수가 고분자 소재의 자기 조

립을 breath figure와 편광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에 대해 흥미로운 강연을 해 주었으

며, 이어서 롯데케미칼의 이동우 연구소장이 롯

데케미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석유화학 및 자

동차경량화 소재기술 개발 동향에 대한 소개를

해 주었다. 끝으로 서울대학교 강기석 교수가 최

근 자동차용 배터리로 응용 가능성이 있는 새로

운 배터리 기술인 리튬-공기 배터리의 촉매 설계

에 대한 신개념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높은 수준의 강연 내용과 더불어 현재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은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활성화됨으로써, 2016년도 동계워크숍이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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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61

행사보고

으로 개최되었다. 이와 더불어 워크숍에 참여한

연구자들 간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행사 후 간

친회가 연세대학교 인근의 식당에서 이루어져,

참여한 연구자간의 유대관계의 증진을 도모하였

다.

금번 연세대학교에서 2016년도 동계 워크숍

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연세대학교와 에쓰-오일, 그리고 부문위

원장으로서 행사를 총괄 지휘한 고려대학교 안

동준 교수, 그리고 열정적으로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연세대학교 류두열 교수, 중앙대학교

박주현 교수, KIST 배완기 박사, 그리고 좌장을

맡아 주신 경기대학교 차상호 교수, 중앙대학교

홍진기 교수를 포함하여 본 행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

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본 행사

에 참석해 주신 모든 연구자분들께도 감사의 뜻

을 전하고자 하며, 내년 연말의 송년 워크숍에서

도 행복한 모습으로 회원들을 재회하기를 기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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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보고

ASCON-IEEChE 2016 행사 후기

서 명 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FEP 융합연구단

[email protected]

1988년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28년의 역사

를 가지고 있는 ASCON-IEEChE 2016 학회

(The 5th Asian conference on Innovative Energy

& Environmental Chemical Engineering, The 15th

Asian Conference on Fluidized-Bed and Three

Phase Reactors)가 2016년 11월 13일부터 16일까

지 일본의 3대 미항(美港) 중 하나인 요코하마

의 뉴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1988년 창

립 멤버인 대한민국, 일본, 대만이 처음 유동층

과 삼상 반응기에 대한 삼국 간 첫 학회를 가진

이래로 현재 타 아시아 국가들(태국, 인도네시

아, 중국 등)이 참여하게 되었고 학회명도 기존의

ASCON에서 2008년 일본 삿뽀로에서 ASCON-

IEEChE로 변경한 이래 다섯 번째로 학회가 열리

게 된 것이다. 학회의 발표 주제 또한 과거의 유

동층, 삼상(三狀) 반응기 등에서 본 학회에서는

총 9개 분야(Fluidized Bed and Multiphase Reactor,

Membrane Separation, Combustion, Pyrolysis and

Gasification, Project and Program Management,

CO2 Capture and Storage, Energy Engineering,

Sustainable Engineering, Environmental Protection,

Biomass, Bio-fuel and Bio-chemicals)에서 구두

발표 74편, 포스터 발표 90편으로 총 164편의 논

문이 발표되어, 명실 공히 혁신적인 에너지 및

환경 화학공학 분야의 국제 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학회의 태생이 유동층 분야 학회

인 만큼 Fluidized bed and Multiphase reactors 분

야의 논문이 30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

로는 Energy Engineering 분야가 27편, Membrane

Separation 분야가 26편, Environmental protection

분야 19편 등으로 뒤를 이었다. 참석자 정보를 살

펴보면, 창립멤버인 대한민국(24편), 일본(92편),

대만(23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중국(7

편), 태국(14편), 말레이시아(2편), 파키스탄(1편),

호주(1편) 등 8개국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학회가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Conference

chair는 도쿄 농공대학의 Hideo Kameyama 교수,

Conference secretary는 도쿄대학의 Ryuji Kikuchi

교수가 담당하였고, 초기 학회 창립멤버이신

김상돈 교수(KAIST), Kunio Yoshida 교수(도쿄

대학), Shigeo Uchida 교수(시즈오카 대학교),

Leu Lii-Ping 교수(국립대만대학) 등이 honorary

coordinator를 담당하여 주셨다. 한편 여섯 분의

국가별 coordinator께서 학회 참가 및 등록을 독

려하셨으며 우리나라의 대표로는 전임(47대) 한

국화학공학회 회장이신 충남대학교 강용 교수님

께서 수고하여 주셨다.

학회 첫날인 11월 13일에는 학회 등록 및

welcome reception이 개최되어, 참가자들의 여독

을 풀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행사

가 진행되었다.

학회 둘째 날인 11월 14일에는 Fluidized

Bed and Multiphase Reactor(S1), Membrane

Separat ion(S2), Combust ion, Pyrolys i s

and Gasification(S3), Project and Program

Management(S4)로 구성된 4개 분야의 발표 및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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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63

행사보고

스터 발표가 진행되었다.

각 분야별로 심도있는 구두 발표와 포스

터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필자의 경우에

는 “Influence of Air and O2/CO2 Mixture on the

Flow Hydrodynamics in a Full-loop Circulating

Fluidized BED”와 같은 순산소 연소에서의 유동

층 내 수력학적 특성 관련 연구, “Investigation of

reactivity of coal in a downer pyrolyzer with heat

carrying particles and steam”와 같은 석탄의 열분

해/가스화 관련 연구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다양

한 분야의 Project management와 관련된 발표 또

한 진행되어 본 학회의 범위가 넓어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Banquet이 진행되었

으며 금번 학회 조직 위원장 등의 환영사와, 일

본 전통 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었다.

학회 셋째날인 11월 15일은 테크니컬 투어가

기획되어 학회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일본 문화

를 만끽하고 또한 인적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필자는 도쿄 농공대학의 조교

수이자, 본 학회의 local organizing committee 멤

버 중 한명인 Chihiro Fushimi와 일본 CRIEPI의

Kenji Tanno 박사와 함께 한일간 유동층 분야 발

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특히 Chihiro

Fushimi 교수는 필자가 대학원생 시절인 2009년

오스트리아의 학회에서 만난 지 7년만에 대학원

생-대학원생 관계에서 연구원-교수의 신분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어느덧 학회의 마지막 날인 11월 16일에는

CO2 capture and storage + Energy Engineering(S5),

Sustainable Engineering + Environmental

Engineering(S6), Energy Engineering(S7),

Environmental Protection + Biomass, Biofuel and

Biochemicals(S8)로 구성된 4개 분야의 발표 및

closing ceremony가 진행되었다. 이날의 발표 주

제들은 서로 유관한 분야로서 협력 가능성을 제

시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특히 기존의 화학공

학 분야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발전

(Sustainable Engineering) 등이 발표되어 현 사회

의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에서

의 미래 모습을 예측해보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

ASCON-IEEChE 학회의 산 증인이신 대한민국 참가자 분들(왼쪽부터 한국기계연구원 김우현 박사님, 47대 한국화학공학회 회장 강용 교수님, 본 학회 창립멤버이신 KAIST 김상돈 교수님, 부경대학교 이제근 교수님, 성균관대학교 이동현 교수님, 건국대학교 최정후 교수님)

Banquet에서 진행된 일본 전통 북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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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었다.

마지막 Closing ceremony에서는 먼저 우수 포

스터 발표를 한 대학원생들에게 금상 1편, 은상 2

편, 동상 3편이 수여되었으며 아쉽게도 우리나라

수상자는 없어, 다음 기회에 더 많은 노력이 필

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 2년마다 열리는 ASCON-IEEChE 학회는 2

년 후인 2018년에 ASCON이 1988년 시작된 이래

로 30주년을 맞게 되었으며, ASCON-IEEChE 학

회로 통합 출범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기획된다. 대한민국-일본-대만의 개최 순서에

입각하여, 2018년 개최지는 대만으로 결정되었

신진연구자간 모임 및 필자의 구두 발표 사진(왼쪽사진 왼쪽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원철 박사, 서명원 박사(필자), 도쿄 농공대학 Chihiro Fushimi 교수)

2018년 학회 개최지인 대만 Sun Moon Lake (日月潭) 전경(출처: http://www.sunmoonlake.gov.tw/Englis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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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65

행사보고

으며 대만에서도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체험으

로 유명한 난터우 현의 Sun Moon Lake 인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학회를 마치면서, 아시아 지역의 유동층

및 청정에너지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동향과 더

불어 미래의 에너지 기술에 대한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ASCON-IEEChE 학회를 통

하여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과거 ASCON-IEEChE 학회를 조

직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한 존경스러운

선배 연구자 분들께서 어느덧 은퇴시기가 다가

옴과 동시에 신진 연구자들과의 연결 고리를 만

드는 것이 남겨진 과제가 아닌가 하는 책임감 또

한 가지게 되었다.

이를 위하여 ASCON-IEEChE 학회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은 미래 에너지와 관련된 새로

운 분야의 국가 간 교류 연구가 필요함을 공감하

고, 유동층 분야와의 융합, 차세대 에너지 개발

등에 관련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삼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글을 빌어, 본 ASCON-IEEChE 학회(The

5th Asian conference on Innovative Energy &

Environmental Chemical Engineering, The 15th

Asian Conference on Fluidized-Bed and Three

Phase Reactors)와 관련된 한국화학공학회의 협조

및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학회 참가 및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

고자 한다.

<추가 정보>

11월 13일에 개최된 welcome reception에는 독

특한 스파게티가 제공되었는데, 이 스파게티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로, 뉴 그랜드 호텔의 주방

장이 스파게티에 케첩을 뿌려 먹는 미군을 보고

메뉴를 개발한 뒤, 토마토 산지인 이탈리아 나폴

리의 이름을 따서 ‘나폴리탄’이라고 부르기 시작

했다고 한다. 2009년 요코하마 세관이 요코하마

뉴 그랜드 호텔의 정보를 바탕으로 ‘나폴리탄은

전후 요코하마에서 탄생했다’는 문서를 발표하였

는데 이후에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

로 자리 잡았다는 정보가 있다.

11월 14일에 개최된 Lady’s Program은 ASCON

학회만의 독특한 문화로서 학회 발표자의 부인

혹은 여성 참가자들을 배려한 하루 코스의 알찬

프로그램이 학회 발표에 참가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1859년 개항한 요코하마의

개항 도시 및 국제 도시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고 오전에는 Sankeien

Garden을 방문하여 다도(茶道)를 경험하고, 일본

전통 음식점(Rinkaen)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요

코하마의 상징인 Landmark Tower에서 69층에 올

라가 도시 전경을 만끽하고 컵누들 박물관을 방

문하여 자기만의 컵누들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질 수 있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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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NICE, 제35권 제1호, 2017

행사보고

2017년도 동계 촉매 강좌 후기

김 정 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한국화학공학회 촉매부문위원회가 촉매 관련

연구를 시작하는 대학원생 및 산업체 연구원들

을 대상으로 개설한 제21회 동계 촉매 강좌가 1

월 18일부터 1월 20일까지 2박 3일간 천안 상록

리조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동계 촉매 강좌는

“촉매의 기초 및 응용”을 주제로 11개의 강좌가

진행되었다. 촉매 분야에 막 발을 딛은 대학원생

으로서 촉매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응용 분야 전

반에 대한 전문강좌를 단기간에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값진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한 250여명의

촉매 분야 전문가 분들과 대학원생, 연구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

라는 기대를 했다.

첫날 양오봉 위원장님의 개회사를 들은 후

KIST 서동진 박사님의 ‘촉매의 기본 개념과 활

용’ 강의가 시작되었다. 2박 3일간 진행될 강좌들

을 이해하기 위해 기초적으로 필요한 촉매 관련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이어서 서강대학교 하

경수 교수님의 ‘촉매 반응속도론 및 반응기 설계’

강의가 진행되었다. 촉매 반응을 이해하고 반응

에서의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적절한 촉매 및 반

응기를 설계하기 위한 수학적 접근, 해석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UNIST 주상훈

교수님의 ‘나노기술과 촉매’ 강좌를 들었다.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나노기술을 어떻게 촉매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 나노 기술을 이용해서 촉

매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Nano-

porous 물질들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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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5, No. 1, 2017 … 67

행사보고

째 날의 모든 강의가 끝난 후 저녁 간친회가 열

렸다. 동계 촉매 강좌 참가자들과 얼굴을 익히고

서로의 연구 분야와 촉매 관련 연구를 주제로 이

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둘째 날은 서영웅 교수님의 ‘촉매 제조’ 강의

로 시작되었다. 평소 주로 사용하는 제조 방법

외에 다양한 촉매 제조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

다. 다음은 충북대학교 김영조 교수님의 ‘균일계

촉매’ 강의였다. 항상 비균일 촉매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왔기에 균일계 촉매에 대한 내용은 생소

했지만 리간드의 기초부터 강의해 주셔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 아주대학교 박은

덕 교수님의 ‘금속 촉매’ 강의, KAIST 최민기 교

수님의 ‘산 염기 촉매’ 강의, 성균관대학교 배종

욱 교수님의 ‘금속산화물 촉매’ 강의가 이어졌다.

이 강의들을 통해서 촉매 반응에서 금속과 금속

산화물의 역할 및 특성, 산 염기 촉매의 반응 기

작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KAIST 이현

주 교수님의 ‘촉매 특성분석’ 강의가 진행되었다.

연구를 하다 보면 촉매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 결

과를 해석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 강의를

통해서 모든 분석 방법에 대해서 포괄적이나마

원리와 분석 과정을 접해 볼 수 있었다. 또한 각

분석 방법에서 특히 조심해야할 유의점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앞으로 연구에 도움이

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서울시립대학교 박영권 교수님

의 ‘환경 촉매’ 강의, SK이노베이션 추대현 박사

님의 ‘정유 및 석유화학 촉매’ 강의가 진행되었

다.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촉매연구의 이론적 내

용을 배웠다면 마지막날 산업적인 촉매 기술 응

용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서 앞으로의 촉매

연구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

었다. 마지막 강의 후 수료식 및 양오봉 위원장

님의 폐회사를 끝으로 동계 촉매 강좌 일정이 마

무리 되었다.

2박 3일간의 동계 촉매 강좌는 여러 전문강의

들을 통해 내가 연구하는 촉매 분야 전문가 분들

로부터 다양한 기초 및 응용 지식을 배울 수 있

었고 더 넒은 안목을 기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 또한 촉매 분야의 여러 관계자 분들과

연구자 분들을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기회였다. 유익하고 알찬 강의를 해 주신 모든

연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소중한 시간

을 제공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