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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한국어의 음운 강의 주제 학습목표 중세 한국어의 자모 체계와 음운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중세한국어의음운 - contents.kocw.netcontents.kocw.net/KOCW/document/2014/Chungnam/LeeKumyoung/10.pdf · 중세한국어의음운 강의주제 학습목표 중세한국어의자모체계와음운현상을이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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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세 한국어의 음운

    강의 주제

    학습목표

    중세 한국어의 자모 체계와 음운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 1. “전하께서 만드신 문자 중 소실된 것이 있사옵니다.”

    2. “전하, 현대에는 경음화 현상이 활발하옵니다.”

    3. “전하, 통신언어 상의 한글 파괴가 심각하옵니다.”

    세종 임금을 만나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 1. 소실 문자의 개관

    소실문자 음가 소멸시기 변천과정 용 례

    ㆆ ʔ 15C 중엽 이후 소멸 音 , 배

    ㅸ β 〃

    ㅂ~ㅸ

    ㅸ>오/우,∅

    ㅸ> ㅂ

    벌 : 말ᄫᅡᆷ

    더 더위,수 >수이

    알 > 알밤

    ㆅ 〃ㆅ>ㅋ,ㅆ

    ㆅ>ㅎ

    다>켜다, 믈>썰물

    ㆀ 〃 ㆀ>ㅇ> 여,괴 >괴여

    (피동 어간에국한됨)

  • 1. 소실 문자의 개관

    소실문자 음가 소멸시기 변천과정 용 례

    ㅿ z 임란이후ㅅ~ㅿ

    ㅿ>ㅇ,ㅿ>ㅅ

    쇼, (짓+어)

    > 마음, >가슴

    ㆁ ŋ 〃 ㆁ>ㅇ>백성,

    바 방올>방울

    ㆍ ʌ음가 - 18C

    문자 - 1933

    ㆍ> ㅡ,ㅏ

    ㆍ> ㅗ,ㅜ,ㅓ

    > > >가을

    >놈,아 >아우, >턱

  • 2. ‘ㅇ’

    1) 소리값이 없는 ‘ㅇ’:

    ■ 成音法에 따라 중성으로 음절이 시작됨을 표시하는 기능

    ■ 한자어에서 중성으로 음절이 끝남을 표시하는 기능

    (아우),어엿비(憐),世솅

    2) 소리값[ɦ]이 있는 ‘ㅇ’: 후음의 유성마찰음

    몰애(沙,) 달아(異),알어늘, 소리오

  • 2. ‘ㅇ’

    ■ 참 고

    소리값 추정의 근거 : 소리값이 없었다면 이어적기나 반모음 삽입이

    일어나서 ‘다라, , 소리요’가 되었을 것이나, 실제로는 언제나

    끊어적기가 됨. → ‘ㄱ’의 약한 소리가 ‘ㅇ’에 의해서 표시된 것

    ③ 소리값이 없는 ‘ㆁ’은 15세기말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법이 폐지

    됨에 따라 현대의 ‘ㅇ’과 동일하게 됨

    ④ 소리값이 있는 ‘ㅇ’/[ɦ]은 16세기 말에 소멸

  • 3. 어두자음군

    1) ㅅ계: ㅺ, ㅼ, ㅽ, ㅾ

    (夢), (地), (骨), 다(織)

    2) ㅂ계: ㅲ, ㅳ, ㅄ, ㅶ, ㅷ

    다(貸), (志), (米), (方), 다(彈)

    3) ㅄ계: ㅴ, ㅵ

    (隙), (時)

    ■ 된소리? 아니면 겹자음?

    ■ 일반적 견해: ㅅ계 합용병서는 된소리, ㅂ계와 ㅄ계는 어두자음군

  • ■ ㅂ계와 ㅄ계는 어원적으로 ‘ㅂ’음을 가진 소리, ‘ㅂ’음은 묵음

    ㅵ: (時) → 입때, 접때

    ㅳ: 다(開眼) → 흡뜨다, 부릅뜨다

    ㅷ: 다(躍) → 냅뛰다

    ㅄ: (米) → 좁쌀, 찹쌀, 멥쌀, 입쌀 (種) → 볍씨, 팝씨

    다(用) → 몹쓸 다(掃) → 휩쓸다

    ㅶ: ᄧᅡᆨ(隻) → 사립짝 다(鹹) → 짭짤하다

    ■ 훈민정음 17 초성체계에서 빠진 이유는?

    3. 어두자음군

  • 4) 된소리 표기와 각자병서

    ■ 전탁은 본래 비음과 유음을 제외한 한자의 유성음을 표기하기 위해

    제자된 것

    ■ 된소리 표기 방법이 각자병서와 ㅅ계 합용병서 사이에서 동요하다

    17세기 이후로 된소리 표기가 ㅅ계로 단일화되는 경향을 보임

    ■ 중세 한국어에서 ‘ㅉ’은 어두에서 사용되지 않았고 초성 합용병서에

    ‘ㅾ’은 없었음

    받 쩌긔, 金几 우희

    뮈우디 ,

    3. 어두자음군

  • 1) 김종훈 외(2008)

    4. 자음 체계

    입술 잇몸 센입천장 여린입천장 목구멍

    파열음 p ph p’ t th t’ k kh k’

    파찰음 ts tsh ts’

    마찰음 s s’ h

    유 음 l

    비 음 m n ŋ

  • ㅂ ㄷ ㄱ ㅈ ㅅ ㅎ

    ㅍ ㅌ ㅋ ㅊ

    ㅽ ㅼ ㅺ ㅆ ㆅ

    ㅸ ㅿ ㅇ

    ㅁ ㄴ ㆁ

    4. 자음 체계

    2) 안병희·이광호(1991) 『중세국어 문법론』, 이기문(1988) 『국어사개설』

  • 3) 박병채(1993) 『국어사정설』

    4. 자음 체계

    순음 설음 치음 아음 후음(양순음) (치경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두음)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

    비 음유 음

    p(ㅂ) t(ㄷ) k(ㄱ) ʔ(ㆆ)ph(ㅍ) th(ㅌ) kh(ㅋ)p’ㅽ t’(ㅼ, ㅳ,ㅵ) k‘(ㅺ, ㅴ)

    s(ㅅ) h(ㅎ)s’(ㅄ)c(ㅈ)ch(ㅊ)c’(ㅶ)

    m(ㅁ) n(ㄴ) ŋ(ㆁ)r/l(ㄹ)

  • ▪ 각 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중세 한국어의 자음 체계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논의해 보라.

    공통점:

    차이점:

    모둠 과제

  • 5. 모음 체계

    1) 단모음 체계: 7모음 체계

    ▪ 이기문(1972) 『국어 음운사 연구』, 안병희·이광호(1991) 등

    ㅣ[i] ㅡ[ɨ] ㅜ[u]

    ㅓ[ə] ㅗ[o]

    ㅏ[a] · [Λ]

    ▪ 이러한 모음 체계는 중세국어 전기에서 후기의 모음체계로 변화하는

    과정에 일어난 모음의 자리 이동에 의한 것 → 모음 추이

  • 5. 모음 체계

    2) 모음추이

    ㅣ[i] ㅡ[ɨ] ㅜ[u]

    ㅓ[ə] ㅗ[o]

    ㅏ[a] · [Λ]

    ㅣ[i] ㅜ[u] → ㅗ[o]

    ↑ ↓

    ㅓ[ə] → ㅡ[ɨ] · [Λ]

    ↓ㅏ[a]

    ▪ (B)는 (A)에서 ① ‘ㅓ’의 중설화 ② ‘ㅡ’의 고설화, ③ ‘ㅜ’의 후설화,

    ④ ‘ㅗ’의 저설화, ⑤ ‘ㆍ’의 저설화 과정을 통해 형성됨

    (A) (B)

  • 5. 모음 체계

    ▪ 모음추이의 종류 미는 사슬(推進鎖 push-chain)

    당기는 사슬(牽引鎖 drag-chain)

    그 이유는?

    ‘ · ’의 불안정성 때문

    ▪ 중세 한국어 시기에 발생한

    모음추이는 ‘미는 사슬’이었을 것

    ㅣ[i] ㅜ[u] → ㅗ[o]

    ↑ ↓

    ㅓ[ə] → ㅡ[ɨ] · [Λ]↓

    ㅏ[a]

    ▪ 즉 ‘·’는 15세기에 시작되어 16세기에 비어두음절에서 ‘ㅡ’에 합류되었고

    다시 18세기 중엽에는 어두음절에서 ‘ㅏ’에 합류되어 소멸됨

  • 5. 모음 체계

    ▪ 모음추이의 결과

    (1) ‘ · ’ 소실

    제 1단계 소실 : 16세기에 비어두음절에서 일어난 ‘ · ’ 소실

    제 2단계 소실 : 18세기 중엽에 어두음절에서 일어난 ‘ · ’ 소실

    르치다, > > 을 > 가을

    (2) 모음조화 파괴: ‘ · ’의 1단계 소실로 인한 결과

    (3) 이중모음 ‘ ’가 ‘ㅐ[ay]’나 ‘ㅔ[əy]’로 대체됨(18세기 중반 이후)

    오> 새오(>새우), 버 > 버레

    ⇒ 이후 단모음화됨

  • 6. 음운 현상

    1)모음조화의파괴

    나모 > 나무, 가온 > 가운데, 사괴다 > 사귀다

    2)두음법칙의미적용

    렴통(心), 량식(糧食), 녀름(夏), 닐다(起)

    3)구개음화의미적용

    뎔(寺), 듕(僧), 디다(落), 고티다(改)

  • 6. 음운 현상

    4)비음화

    받 (受) > 반 , 젛노라(恐) > 전노라, 닿 니라(接) > 다 니라

    5)경음화

    가ᇙ 길 > 갈 낄, 배 > 홀 빼

    ᄇᆡᆺ곶(梨花) > , 蓮ㅅ불휘(蓮根) > 蓮 휘

    곳고리(鶯) > 고 리, 다(淨) > 다

    구짓다(叱) > 짓다, 사호다(鬪) > 싸호다

  • 6. 음운 현상

    6)격음화

    갈ㅎ > 칼, 시기다 > 시키다 / 드틀 > 티끌, > 탓

    ㅎ > 팔, 불무 > 풀무 / 자히(序 ) > 차히, 직직 다 > 칙칙하다

    사 > 사흘, 닉이다 > 익히다

    곶 > 꽃, 녁 > 녘

    둏고(好) > 됴코, 슳거니(哀) > 슬커니

    7)중화

    갚디 → 갑디, 녙디 → 녇디, 둣디(두어 잇디) → 둗디,

    짛 니라 → 짇 니라, 짗과 → 짓과

  • 6. 음운 현상

    8)자음탈락

    (1) ‘ㄱ’ 탈락: 서술격조사나 어간말음 ‘ㅣ’와 ‘ㄹ’ 뒤

    바미 마 半이어다

    世界 뷔어다

    나그내 잡드런 디 나 리 길어다

    (2) ‘ㄹ’ 탈락: 어간말 ‘ㄹ’이 ‘ㄴ, ㄷ, ㅿ, ㅅ, ㅈ’ 앞에서

    들+니 → 드니

    알+ →

    살+더니 → 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