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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예술과 과학의 온전한 만남 학예사가 뜨고 있다? 아시아 미술시장 연구 연맹 출범 CONTENTS p.22 Exhibitions of Editor’s Choice p.126 www.daljin.com Vol. 126 2012 06 2012 + 06 Vol.126 www.daljin.com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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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Seoul Art Guide 2012.6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예술과 과학의 온전한 만남

학예사가 뜨고 있다?

아시아 미술시장 연구 연맹 출범

CONTENTS p.22

Exhibitions of Editor’s Choice p.126

www.daljin.com

Vol. 126

201206

2012 + 06 Vol.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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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진뉴스

오광수 미술칼럼(78) 상수전을 연 윤중식 화백

송미숙 미술시평(42)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한국미술계의 과제(89) 예술과 과학의 온전한 만남 _ 김준기

한국미술계의 과제(90) 학예사가 뜨고 있다? _ 변종필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72) 가는 세월 _ 박천남

윤철규 한국미술산책(16) 성북동, 최북, 여배우

지금, 프랑스 전시회(30)-빔 델부아예의 루브르에서, 조나스 네터 컬렉션 외 _ 여문주

지금, 영국 전시회(30)-오노 요코, 바우하우스 : 삶으로써의 예술 외 _ 송지선

지금, 독일 전시회(30)-Made in Germany 2, Making History 외 _ 유우숙

지금, 미국 전시회(30)-다른 종류의 예술 : 국제 추상주의와 구겐하임 1949-1960 외 _ 이루니

지금, 일본 전시회(24)-사에키 유죠와 파리 : 포스터가 있는 거리, 호쿠사이 외 _ 김상미

지금, 중국 전시회(24)-얼굴교류 베이징, 스기모토 히로시 외 _ 오영민

지금, 중동 전시회(10)-역사의 재고, 게르하르트 리히터-베이루트 외 _ 구정원

서진수 미술시장(29) 아시아 미술시장 연구 연맹 출범

세계 미술 현장(11) 빛으로 공간을 빚는 작가, 다니엘 뷔렌 _ 심은록

내 마음속의 미술(30) 김종학 화백의 가정 수복(修復) _ 김형국

갤러리색인

화제의 전시

블록버스터 전시 기획사(6) (주)앰허스트

협회뉴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식(38)

이 전시를 평한다(47) 전시지원에서 블록버스터까지 외국작가 국내전의 흐름 _ 서성록

변순철의 아티스트데자뷰(10) 윤중식 _ 변순철

학술(57) 한국의 단색화 심포지엄 _ 임연기

그림의 뜻(39) 김남길(金南吉) - <탐라순력도> _ 최열

내가 만난 미술인(62) 개관 30주년 김윤순 한국미술관장 _ 김달진

글이 있는 그림(113) 예술은 노마드(유랑)의 길에서 줍는 것이라오 _ 김주영

얼굴 있는 풍경(99) 고석민 _ 강철

아트이슈록(10) 공공미술, 일상에 가까이

미술 평론가가 평가한 5월의 전시

한국미술정보센터(KAA) 소식(7)

독자투고(51) ART HK12, 2012 홍콩아트페어를 보고 _ 이원철

Art book

다른 매체 보기, 월간미술소사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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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손을 거쳐서 얻는다’라는 전득(轉得)이란 말이 있다. 이 전득에 해당하는

가장 좋은 예는 바로 출판물 제작일 것이다. 출판물 중에서도 특히 서울아트가이드

와 같은 정기간행물은 매월 짧은 시간 안에 완성품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제작팀

이 광고의뢰자나 각 필진에게 초안을 받은 순간부터 긴장하면서 수많은 과정을 거

쳐 이루어내는 탄생물이다. 이렇듯 서울아트가이드는 자동판매기처럼 동전만 넣으

면 그 즉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작은 부분도 실수가 있을까 노

심초사하며 편집팀과 디자인 기획사의 담당자가 끊임없이 교정을 주고 받으면서 얻

어내는 산물이다.

그런데 다음 달 7월호부터는 지금까지 여정보다 더욱 혹독한 여행이 시작될 것 같

다. 제작과정에서 편집팀의 손을 거쳐야 할 중요한 일들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창간

호부터 지금까지 서울아트가이드의 제작은 GNA 디자인 기획사와 함께 호흡하며 진

행되어왔지만, 7월호부터는 디자인 기획사가 맡아주었던 일들까지 모든 제작을 편집

팀이 독립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이렇게 자체제작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심정은 마치

초보운전자가 연수강사와 작별하고 홀로 운전대를 잡는 순간과 같다. 이제부터는 좀

더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고, 또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강도 높은 긴

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될 것이다.

어느 편집자는 “원고는 일단 저자의 것이고, 한 권의 완성된 책은 당연히 독자의

것이며, 편집자는 그 사이 매개자이자 과정의 공정을 장악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말처럼 편집자는 저자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독자가 제대로 파악하게 하기 위해 그

매개자의 역할을 충실히 담담해야 하기에, 총괄편집을 맡고 있는 나로서는 다음 달부

터의 여정이 쉽지 않게 느껴진다. 물론 오랜 시간 함께 팀워크를 다져온 편집팀이 뒤

에 든든히 서 있지만 또 나에게는 이들을 어떻게 이끌고 책임지며 나아갈까에 대한

걱정도 앞선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을 상쇄시키는 것은 바로 새로운 일들을 통해서

또 다른 경험을 넓혀갈 수 있다는 일종의 설렘이다.

앞으로 크고 작은 상황 속에 놓이면서 때로는 우회하거나 또는 정면으로 돌파해

야 할 일들이 생기겠지만, 이에 부딪치면서 자신의 노하우가 생긴다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믿는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달진닷컴(daljin.com)이 새 단장을 하여 온라인 아

카이브 홈페이지로 준비 중이다. 새로운 일들을 많이 앞둔 편집팀처럼 독자들도 기

대해주길 바란다.

- 윤기섭 | 서울아트가이드 총괄팀장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식 >>> END and START

콘텐츠 /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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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뉴스 이 협회뉴스는 각 협회에서 제공한 뉴스를 전제합니다.

· 본 협회는 5월 21

일 국립중앙박물관

에서 전국박물관인

대회를 개최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

물관장이 박물관인

최고의 영예인 ‘자

랑스런 박물관인상’

을 김성수 통영옻칠

박물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참석자는 김정옥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Dato’ Ibrahim Bin Ismail 말레이

시아 박물관청장(말레이시아 정부 차관급 관료),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

ICOM한국위원회 배기동 위원장, 이건무 前 문화재청장 등 전·현직 국내외

박물관 미술관 및 문화예술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5 국립중앙박물관 내

T. 02)795-0937 F. 02)795-0939 www.museum.or.kr

· 본 협회는 <2012 전국 미술관장 회의>를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남포미술

관(전남 고흥)에서 개최한다. 미술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전국의 공·

사립미술관 관장이 한 곳에 모이는 이 회의는 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2009년

부터 매년 개최된 것으로, 올해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새로운 미술관의 경영 활

성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 또한 ‘서울특별시-2012 주말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주말N미술

관>을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지역 6개 미술관에서 운영한다. <주말N미술관>은

서울지역 초·중·고교학생을 대상으로 미술관의 예술콘텐츠와 ‘창의적 체험

활동’을 접목시킨 주말 창의체험 프로그램이다.

· 제15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박물관·미술관 발전유공자 정부표창에 김

성수 통영옻칠미술관장이 대통령 표창, 김광옥 잠월미술관장이 문화체육관

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에 변숙희 시안미술관

장이 젊은 박물관인 부문으로, 박물관·미술관 올해의 우

수활동상에 환기미술관(관장 박미정)이 기획전시 부문으로

수상했다.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59

T. 02)736-4032 F. 02)736-4034 www.artmuseums.or.kr

· 본 협회가 주최하고 대

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회에서 주관하는 2012년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봄전시(서예·문인화·비

구상부문)’가 문인화·비

구상부문의 시상식 및 전

시를 마치고 서예 부문 전

시만을 남겨두고 있다. 각 부문의 전시일정은 아래와 같다.

■ 비구상부문 : 5월 15일(화)-20일(일),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 문인화부문 : 5월 24일(목)-30일(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 서 예 부문 : 6월 01일(금)-07일(목),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시상식 6월 1일(금) 오후 3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923-6 대한민국 예술인센터 812호

T. 02)744-8053 F. 02)741-6240 www.kfaa.or.kr

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93 두리빌딩 3층

T. 02)723-2340 http://blog.naver.com/kamca

·본 협회는 1986년부터 계간으로 발행해오고 있는 비평전문지 『미술평단』

의 여름호(통권 105호)를 발간하였다. 『미술평단』은 문화부의 지원으로 지난

1월에 있었던 ‘한국미술평론60년’ 심포지엄을 봄호와 여름호 2회에 걸쳐 특

집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번 호에서는 본 협회 회원인 김이순, 서영희, 서성

록, 김진엽의 세미나 발표내용 뒷부분이 정리되어 소개된다.

홍익대 김이순 교수는 ‘정규(鄭圭), 현대미술비평의 초석을 놓다’, 홍익대 서

영희 교수는 ‘방근택, 한국 앵포르멜 미술과 방근택의 전위주의 비평’, 안동

대 서성록 교수는 ‘이일, 전위미술에서 자연동화로’,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

부 김진엽 부장은 ‘김인환, 길을 걷다 예술과 함께’라는 주제로 각각 심도 깊

은 연구의 성과물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호는 표지작가를 목원대학

교 기독교미술학과 허진권 교수로 선정하여 작가의 작품세계에 관해 논의

하고자 하였다.

· 본 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

대의 아트마켓인 한국국제아트페

어 2012(이하 KIAF2012)가 오는 9

월 13(목)일부터 17(월)까지 코엑스

A, B홀(구 태평양, 인도양홀)에서 개

최된다.

KIAF2012는 21개국 188(국내 124, 해

외 64)개 갤러리의 참가가 확정되

었다. KIAF2012의 주빈국은 라틴아메리카가 선정되었으며, 17개 갤러리가 참

가하여 라틴아메리카의 잠재력과 독창성을 소개 할 예정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KIAF2012는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작품 소개로 미술시장에 활

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89-4 운현궁SK허브 102-407

Office T. 02)733-3706 F. 02)733-3701 www.koreagalleries.or.kr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 519

T. 010-6893-2961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콘텐츠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 본 협회는 5월 2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

6회 한국박물관 국제학

술대회의 일환으로 '21

세기 지역미술관의 새로

운 변화'란 주제로 학술

행사를 개최하였다. 발

제자로는 엄선미(박수근

미술관 학예연구사), 김종길(경기도미술관 교육팀장)과 이정주(양평군립미술

관 큐레이터), 최혜경(경기도미술관 에듀케이터), 김용민(홍익대 미학과 박사

과정 )씨가 참여했다.

· 또한 6월 29일 경남도립미술관과 공동기획으로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심

포지움을 개최하여 국내 큐레이터들의 경험과 의견을 현장에서 공유하고

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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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JIN NEWS

달진뉴스 뒷면에 계속 →

달진뉴스

표시는 달진닷컴> 컬처클럽> 포토카페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화랑 미술관 변화

· 5월에는 관훈동 백악미술관 3층에 일중서예기념관(T.734-4205), 대

치동 슈페리어타워 지하 1층에 슈페리어갤러리(T.2192-3261), 서초구

반포동에 갤러리중 반포점(T.3478-2981), 마포구 성산동에 전쟁과여

성인권박물관(T.365-4016),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갤러리오로(T.051-

747-0715), 청도군 각북면에 에다소소갤러리(T.054-371-0371), 서귀

포시 대포동에 인체과학박물관인 뮤지엄 몸(T.064-739-0061), 영월

군 주천면 구 금마초등학교에 인도미술박물관(T.033-375-2883), 경

남 고성군에 고성박물관(T.055-670-3182)이 공식 개관, 창원 경남은

행 본점 1층에 KNB아트갤러리(T.055-290-8000)가 정식 개관했다.

· 한편 견지동에 갤러리비잉이 갤러리아페타(T.722-6477)로 명칭을 변

경하고 재개관, 청담동에 ABLE FINE ART NY GALLERY(Seoul)

(T.546-3057)이 종로구 화동으로 이전, 대구 중구 봉산동에 석갤러리

가 우손갤러리(T.053-427-7736)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축재개관, 전

남대 여수캠퍼스 내 해양박물관이 전남아트센터(T.061-920-2012)로

명칭을 변경하고 재개관했다.

· 6월에는 정읍시립박물관(T.063-539-6791)이 개관한다

·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은 광화문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리모델링해 올해 말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

관은 개항기 이후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시하는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으로 1·2층은 시민의 쉼터로 활용되고 3층부터 5층까지는 전시실 5개

로 구성된다.

· 은평구는 2014년까지 진관동 은평뉴타운 일대에 118억원을 투입해 은

평역사한옥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은평뉴타운 발굴유

물과 한옥을 전시, 체험하는 전시실, 한옥 이해를 돕기 위한 공방, 야외

에는 신라시대 기와가마터를 복원하고 옥상정자 등 교육과 편의공간으

로 구성된다.

· 유네스코 에이포트(UNESCO. A.poRT)와 인천시 남구, 강화미술협회

가 주최하는 비영리전시공간 국제교류 네트워크 AH!SIA가 5월 22일부

터 27일까지 유네스코 에이포트를 중심으로 인천 일원에서 열렸다. 주

제는 ‘아시아 지형도 수정하기, 변화하는 아시아 창의성’이며, 아시아권

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비영리전시공간들인 JCCAC(홍콩), toph ltd.(싱

가포르), TCAC(타이완), Eshu Art House(중국), Porapara(방글라데

시)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서구의 시선이 아닌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콘

텐츠 개발과 각 공간의 아카이브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아

카이브전과 함께 회의(콘퍼런스)로 구성됐다.

· 광주시는 동구 중앙동 중앙초교 부지에 100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아시아 시장까지를 겨냥한 상설 경매와 전시 기능을 갖춘 아시아 아트

옥션 건립할 예정이다.

· 아트쇼부산 2012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갤러리

28개를 포함 아시아 70여개 메이저

및 신생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작가 5백여명의 작

품 2천여점을 소개한다. 또한 조직

위가 추천한 10여명의 설치 위주 작

가들의 솔로 부스전 이외에도 아시

아 스타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드, 컬렉터 미

야츠 다이스케(Miyatsu Daisuke)

의 현대미술 컬렉션 중 미디어작품

을 선별한 컬렉션전, 부산에서 활발

하게 활동 중인 15여명의 지역작가특별전 뿐만아니라 강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미술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자리로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시아 미술시장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어 한국 미술시장에도 새로운 활

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문화유산연구소가 공동으로 5월 12일 명지대

대강당에서 북한의 문화유산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세부발

제는 이태호(명지대 교수)-금강산의 고려시대 불교유적, 정창현(국민

대 겸임교수)-북한의 문화유산 정책과 관리, 강병희(경기도 문화재위

원)-묘향산 용주봉 사리탑을 통해 본 구형부도, 최경현(문화재청 감정

위원)-19세기 북한의 사찰 벽화 연구.

· 이화여대박물관은 5월 12일 이화여대 LG컨벤션센터에서 이화 창립

126주년 기념해 아시아 미술에 나타난 모성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제를

개최했다. 세부발제는 오진경(이화여대 교수)-아시아 미술에 나타난

모성 도상의 의미, 레이 밍 추(대만국립미술대학교 교수)-대만 미술사

에 나타난 어머니의 기호, 홍선표(이화여대 교수)-한국 미술 속의 모성

상:대모와 현모의 이미지, 조이스 팬(싱가포르국립미술관 선임큐레이

터)-또 다른 여성:아만다 헝과 모성의 개념, 솔폰 로드분(치앙마이대

교수)-모성애:태국 현대미술에 나타난 어머니상, 야마사키 아키코(나

라여대 교수)-근대 일본에서의 수공예:어머니상의 형성, 여성적 미덕

의 개발.

· 서양미술사학회는 5월 19일 숙명여대에서 ‘생태, 자연, 환경 속의 미술

(Art in Ecology, Nature, and Environment)’이란 주제로 춘계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부발제는 조은영(원광대)-자연, 대지, '여성

성'에 대한 재고: 미국 초기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윤희경(서울대)-생

태주의로 본 요셉 보이스의 미술, 정연심(홍익대)-아나 멘디에타(Ana

Mendieta): 신체와 대지의 접점, 정헌이(한성대)-통섭학으로서의 생

태미술 (EcoART), 그 새로운 전망, 전혜숙(이화여대)-에두아르도 카

츠(Eduardo Kac)의 '새로운 생태'에 관한 연구 - 바이오봇과 유전자이

식 미술을 중심으로.

· 미술사연구회는 6월 2일 홍익대 조형관에서 춘계정기학술발표회를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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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달진뉴스

최한다. 세부발제는 사공영애(한독의약박물관)-조선 왕실 고동기형 향

로 연구, 안보라(홍익대)-조선말기 백납도병풍의 양상, 이혜진(인문학

박물관)-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초상화에 나타난 성적

모호성:댄디 초상화를 중심으로, 특별초청강연으로 이보연(중국 청화

대 박사)-중국 현대미술의 동향.

·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의 소유권자로 최종 판결난 조용훈씨가 행방

이 묘연한 상주본의 소유권 일체를 국가에 기증했다. 하지만 현재 상주

본은 피의자 배모 씨가 절취해 은닉해 놓고 반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

다. 배모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에 있으며 항소해 2심(대구고등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다.

· 한국 전위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구림 화백이 4월 19일부터 23일

사이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화실에서 그림을 대거 도난당했다.

김 화백 측은 현재로선 정확히 작품 몇 점이 사라졌는지 가늠하기 어렵

고 미술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크기 40호 내외를 중심으로 그림만 오

려가거나 10호 등 작은 작품은 아예 통째로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문화재청과 공조해 조선시대 고서적 등

문화재 3천589점을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유모

씨 등 24명을 검거하고 문화재 74점을 회수했다. 유씨 등 2명은 문화재

청장 허가 없이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29회에 걸쳐 고서적

3천486점을 일반서적 사이에 끼우고 포장해 국제택배(EMS)로 보내는

수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장조카이자 지적재산권 관리자

인 하쿠다 켄 백이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교육청·KBS가

공동 출범시킨 백남준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쿠다 켄 백은 백스튜디오를 통해 “새로운 백남준 센터에 대한 소식을

들었지만 유가족과 백스튜디오에서는 이 같은 일에 대해 문의를 받은

적도, 허가를 한 적도 없다”며 “백남준과 관련한 국내 지적 재산권은 백

스튜디오가 주관하며 특정 개인과 단체가 백남준과 그의 지적 재산권의

관계자임을 자칭하고 있으나 본 단체에서는 그러한 허가를 내린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펴낸 2011 공예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예품 판매처는 공방 내 매장이 82.4%로 대부분

을 차지했다. 공예 관련 사업체 1천2백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2011년 공

예산업 종사자는 모두 2만9천148명으로 추정했고 사업형태는 개인 사

업체가 90.6%를 차지했다. 사업체 평균 종사자 수는 2.8명이어서 소

규모 개인 사업체 비중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 품

목 중에는 도자공예가 46.1%

로 가장 많았고, 공예상품 용

도로는 생활소품이 5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

주가 후원하고 ‘2012 코리안

아이’전에 참가할 작가 34명

이 최종 확정됐다. 전시는 오

는 7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런던 사치갤러리 전관에서 진행되며 사

치갤러리의 큐레이터팀이 2천여명의 한국 신진작가의 포트폴리오를 검

토해 34명의 작품 100여점을 직접 선정했다. 참여작가는 강형구, 박선

기, 이재효, 최우람, 배준성, 신미경, 이길우, 데비한, 안두진, 조덕현,

문범, 이수경, 채미현 등 34명이다.

· 서울대는 최근 미술대학의 교직원, 학생, 동문의 근황을 전하는 뉴스레

터 『서울미대소식』(2012.봄)을 창간했다.

·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이 뉴 미디어 아트 & 비주얼 컬쳐 저널

『더 미디엄(THE MEDIUM)』을 창간했다.(T.070-4084-8965)

· 경기문화재단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커뮤니티 중심의 예술활동

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비평적으로 담론화한 『커뮤니티와 아트』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42명의 현장예술가, 기획자, 비평가, 학자 등이 참여

한 가운데 6개월간 진행한 연속 콜리키움, 좌담, 인터뷰 등 ‘톡톡 Talk,

Talk -커뮤니티아트’를 기록하고 편집한 단행본이다.(P.411, 비매품,

T.031-231-7200)

·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올해 추진할 광주폴리 프로젝트 총감독

으로 독일 출신 니콜라우스 허쉬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건축대학장

을 선임했다.

· 제6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천마상에 박혜원(중앙박물관, 학예연

구사), 금관상에 이병호(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최기은(공주박물관

별정7급), 은관상에 김규동·성재현(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사), 민

길홍(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수상.

· 광화문아트포럼(회장 서승원 홍익대 명예교수)은 올해의 미술가로 정

명희, 황인철, 조명식, 이훈기씨 선정.

· 제11회 문신미술상에 김재관 서양화가, 문신청년작가상에 천원식 조각

가 5월 25일 수상.

· 제24회 이중섭미술상에 오숙환씨 선정.

· 제15회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한국박물관협회)에 김종규 삼성출판박

물관장(원로 부문), 김성구 前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중진 부

문), 변숙희 시안미술관장(젊은 부문)이 5월 21일 수상.

· 제11회 한불문화상에 방혜자 화백 수상.

인물동정

·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가 K옥션 부사장으로 임명.

· 이상규 K옥션 전무가 대표로 선임.

· 이인진 홍익대 도예학과 교수 201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감독에

선임.

· 이환영 한국화가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장에 선출.

· 조정열 K옥션 대표가 갤러리현대 대표로 임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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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테레사 수녀

Page 6: Seoul Art Guide 2012.6

28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백세 이상을 상수(上壽)라고 하고 99세를 백수(白壽)라고 하는데 이

때의 백은 일백 백(百)에서 한 획을 지운 흰백(白)으로 쓴다. 흰백은 희

다는 의미와 더불어 깨끗하다는 의미와 밝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아

마도 백세에 대한 경외로움을 나타냄일 것이다. 현재 성북구립미술

관에서 초대개인전(5.3-6.31)이 열리고 있는 윤중식(1913-) 화백은

우리 나이로 상수에 해당되고 만으로는 백수가 된다. 과거 서울대 미

대 학장을 지낸 장발선생이 백세에 이른 예가 있고는 처음이다. 경하

할 일이다. 그러나 정작 경하할 일은 단순히 백세에 이르렀다는 점이

기보다는 그 나이에도 붓을 놓지 않고 창작생활을 영위해왔다는 사

실 때문이다.

윤중식 화백은 평양출신으로 일본 동경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

미술대학)를 나왔다. 해방 전 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해방 이후엔 주로 국전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

위원을 역임하였다. 그의 화풍은 아카데미즘의 고식적인 영역에서 벗

어나 야수, 표현파적인 경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대담한 요약과 분

방한 색채구사가 두드러진다. 모티브의 범주는 인물, 정물, 풍경에 골

고루 미치지만, 풍경이 양적으로 많은 편이다. 특히 석양의 풍경은 그

의 일생을 두고 다루어오고 있는 중심 모티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석양의 화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말미암는다.

해가 질 무렵의 풍경은 독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수

평 구도로 논밭이 전개되고 그 너머로는 야산이 이어진다.

그 아래로 띄엄띄엄 농가가 점경되고 때로 농가의 굴뚝에

서 저녁연기가 피어오른다. 수평으로 전개되는 밭둔덕, 논

두렁을 넘어 마을과 마을의 뒷산으로 이어지는 거리감, 하

늘엔 저녁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든 구름장, 수평구도에 수직

으로 듬성듬성 솟아나있는 나무들, 그 나무들에 반영되는

빨간 햇살은 극적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게 한다. 같은

풍경이라도 그리는 이의 화풍에 따라 전혀 다른 감흥을 주

는 것은 자연을 보는 시각과 그것을 감동으로 재현해놓는

양식 차이 때문이다. 극적인 색채의 대비가 불러일으키는

직관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고 있다.

자연을 독자적인 우리 양식에 의해 구현해준 작가

일찍이 이경성 선생은 이 같은 윤중식 화백의 작품을 두고 “전반적

으로 작품들이 시적 정서에 넘쳐흐르는데 이것은 그가 제작에 있어 우

선 전체적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그의 작품의 특징은 구성상에서는 수평운동을 주축으로 결정적인 면

분할이 이루어지고 그 분할된 면이나 색을 안배한다는 조형의 문법을

창시하고 그것을 되풀이한다는 점이다”고 하였다. 이경성 선생의 지

적대로 그의 작품은 우선 굵은 선획으로 전체적 분위기를 파악해 들

어가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부분에 집착하지 않고 전체속에서 자연

을 보려는 입장이다. 이는 시각적으로 언제나 직관을 앞세운다는 것

이고 그것이 더욱 무르익어가면서 풍부한 관조의 세계로 나아감을 엿

보게 하는 것이다.

화면에 나타나는 시원한 붓질과 감동적인 색채의 대비는 풍경에서

뿐 아니라 인물이나 정물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굵은 선획은 대상을

요약하는 데 더없이 적절하면서도 동시에 평면구성의 짜임새를 유도

해주고 있다. 대단히 절제되면서도 풍부한 색채의 감정은 색채화가로

서의 그의 또다른 측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우리의 자연은 많은 화가들에 의해 그려졌다. 그럼에도 자신의 독

자한 스타일로 우리의 자연을 구현해준 예는 많지 않다. 그만큼 자연

이 육화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점에 있어 윤중식 화백은

우리 자연을 독자한 양식에 의해 구현해 준 대표적인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가 구현한 자연은 한국의 자연이지만 동시에 윤중식 고유

의 자연이기도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광수 미술칼럼(78)

오광수 / 미술평론가

상수전을 연 윤중식 화백

[email protected]

상수전을 연 윤중식 화백

윤중식 화백의 모습 추수의 계절, 2011, Oil on canvas, 67×51cm

Page 7: Seoul Art Guide 2012.6

30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송미숙 미술시평(42)

송미숙 / 동아시아문화학회 회장 성신여대 명예교수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email protected]

지난 18일 소셜 네트워킹 미디어인 페이스북(Face

Book)이 나스닥에 주당 38불을 약간 넘는 가격에 상

장함으로써 웹서치엔진미디어로써 이메일, 오피스

슈트, 소셜 네트워킹, 광고 테크놀로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짜로 제공하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구

글(2004년 나스닥 상장), 또 아이팟, 아이패드, 최초

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모바일 테크놀로

지를 이용한 기막히게 간결한 디자인과 사용 간편한

제품들로 모바일계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

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질

세라 윈도우8로 모바일 테크놀로지 경쟁에 조만간 뛰

어들 예정이라 한다. 또한, 구글의 공동 창립자인 레

리 페이지는 눈에 장착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웨

어, 애플은 아이TV를 구상 중에 있거나 생산 예정이

라고 한다. 애플 프로덕트에 드램 칩을 제공하고 있는 삼성 또한 갤럭

시3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 노키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모바일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더욱 발전해 상품도 더욱 얇고 접속도 더

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 모든 사건이 컴퓨터가 사람을 책상에 묶어둘

것이란 우려를 한 지 10년도 채 안 되어 일어난 금세기의 일이다. 이러

한 모바일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의 전통적인 정보지각인

식을 뒤바꾸어 놓았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동시대(Contemporary)미술은 이렇게 시시각각으로 발전해가는

첨단 정보 테크놀로지에 의해 변화하는 지각인식에 어떻게 대처해 나

갈 것인가가 과제인 듯싶다. 영상미디어아트의 시발점은 다른 영상을

이용한 예술과 달리 실시간에 랜덤 엑세스(Random Access)해 새로

운 유형의 영상예술을 창조해 낸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과 더불

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이 비디오아트의 발전은 단순히 시각의

차원을 넘어 음향이 소개되고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유입으로 쌍방향

으로 접속되는 인터렉티브 차원으로 대체되는가 싶더니 가상현실, 인

공지능의 영역으로, 사이보그, 로보틱 예술로 전환되거나 혹은 테크

놀로지 자체가 작동하는 과정이나 효과에 도전해 왔다. 한국 동시대

미술가도 이러한 경향에서 그리 자유롭지만은 않아 과거에 영상테크

놀로지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미술가들도 이제 한

번쯤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 영상 테크놀로지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빌려다 쓴다.

가령 예를 들어 탁월한 재능과 감각으로 데뷔, 이

제는 중견작가가 된 이기봉은 자신이 추구하는 지각에 대한 사유나 감

각체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10년여 동안 회화작업과 병행해

테크놀로지를 차용한 설치 작업을 선보여 왔는가 하면 (흐린 방 The

Cloudium, 5.18-7.15, 아르코미술관), 오랜 동안 뉴욕에 체류하면서

거의 작품 발표를 해오지 않던 최선명은 회화의 구조/언어 체계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Evidence of the Invisible, 5.15-7.1, 갤러리시

몬)에 관한 관심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작업에 차용하고 있다.

흥미 있는 점은 이들이 기용하고 있는 테크놀로지는 유동성 혹은 모션

을 끌어들이기 위한 부차적인 기술적 방편일 뿐 회화에 대한 미련(?)

이 여전히 작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구

태여 별로 새롭지도 않은 테크놀로지를 전용해야 했을까, 다른 방법

은 없었을까라는 질문이 계속 뇌리에 남는다. 더불어 불가해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사유자체를 한 번쯤은 재고해봐

야 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구체적인 미디어(Tangible Media)로 딱히

표현하고 싶다면 말이다.

아울러 미술가들이 숙고해봐야 할 과제는 제 아무리 최첨단 테크

놀로지를 시각예술에 이용한다고 해도 결국 예술보다는 테크놀로지

의 변용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며 이러한 딜레마는 상당수

의 비디오 아티스트들에게서도 이미 지적되어 왔던 한계이기도 하

다. 오늘의 최첨단 Cutting Edge가 내일이 되면 이미 지나간 Pass

가 되듯이

이기봉, Sense Machine - 수직의 지속, 2012, mixed media, 330×237×60cm

Page 8: Seoul Art Guide 2012.6

32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한국미술계의 과제(89)

예술과 과학의 온전한 만남

김준기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email protected]

1968년 출생, 홍익대 예술학과, 동 대학원 예술학

과 석사, 동대학원 예술학 전공 박사 수료.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위원회 위원, 공공미술

위원회 사무국 팀장 역임. 역서 『제2미디어 시대』

(공역), 민음사, 1998

예술과 과학의 온전한 만남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제가 미술계에서 회자되기 시작한 지

10여 년이다. 그동안 많은 주체들이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선하거

나 실행해왔다. 이제는 그 만남이 새로운 시대의 핵심의제에 접근하

여 융합과 복합의 차원으로 진화할 시점이다. 과학과 예술이 각각 다

른 영역의 제도로 발전해온 근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역간의 협업으

로 새로운 통합의 가치를 창조하는 융복합의 시대정신이 대세를 이루

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하여 예술과 과학, 그리고

종교는 때로는 한 몸으로, 때로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유구한 역사를

이뤄왔다. 과학은 진리탐구의 영역이다. 예술은 가치경쟁의 영역이

다. 종교는 초월적인 대상에 대한 믿음의 문화체계이다. 근대 이후 인

류는 이 세 영역을 전문화, 세분화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탈근대

의 시대정신은 이러한 영역간의 경계를 넘어 융복합을 지향한다. 단,

종교는 다소간 예외적이다. 종교와 과학, 종교와 예술은 서로간의 접

점을 점점 상실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역간의 융복합이 가

능한 분야는 과학과 예술이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위해서 몇 가지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 있

다. 우선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주도해온 기술결정론적 시각을 탈피

하는 일이다. 그동안 벌어진 수많은 양자간 만남은 뉴미디어아트프로

젝트를 의미했다. 이것은 과학을 기술의 문제로 등치하거나 축소하는

착시에서 나온다. 기술적 차원에서만 과학에 접근한 나머지 과학이 지

향하는바 객관적 진리탐구라는 본질을 망각한 것이다. 과학을 기술적

수준에서 이해하면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미디어의 문제로 환원하는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과학과 예술은 궁극적으로 세계이해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류사회

의 지식생산과 소통의 영역이다. 그것이 객관적 진리탐구이건 상대적

가치경쟁이건 간에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에 관한 참된 이해에 도

달하려는 이론과 실천의 문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의제

와 예술적 의제가 만나는 데 있어서 올드미디어냐 뉴미디어냐 하는 미

디어의 문제는 결정적인 게 아니다. 기술결정론적인 사유를 넘어서려

는 전략이 있어야 참된 과학예술융복합의 시대를 앞서 나갈 수 있다.

두 번째는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한 해에 사업의 계획

과 실행의 전 과정을 마무리하는 문화정책의 맹점을 극복해야 한다.

연속성을 염두에 둔 연차별 사업설계와 실행이 필요

하다. 과학을 향한 예술계의 짝사랑은 무례할뿐더러

상호균형을 상실한 경우가 종종 있다. 과학 분야에서

는 예술과의 협업에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다. 게다가 과학계가 이해하는 예술의 지위와 역할 또한 근대적 감

성의 예술에 머물고 있어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이 절실하다.

셋째, 과학을 바라보는 예술의 시각에 관한 문제이다. 과학에 관한

예술의 질문이 있어야 한다. 과학은 과연 객관적인가? 과학은 항상 진

리를 말하는가? 과학은 윤리적인가? 과학은 진보적인가? 과학은 항

상 객관적이며 가치중립적인 영역에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우리

는 한국사회의 왜곡된 구조 덕분에 과학적 진리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목격해왔다. 예술은 그러한 과학의 독주와

독선에 대해서 가치경쟁적인 관점에서 브레이크를 걸거나 대안을 제

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프로젝트 대전’ 창설

과학=자연과학이라는 등식도 문제다. 자연에 대한 이해를 추구하

는 것이 자연과학이라면 사회와 인간에 관한 과학이 사회과학과 인문

과학이다. 물론 하드사이언스와 소프트사이언스 사이의 차이는 있다.

자연과학의 엄밀성에 비해서 사회과학의 유연성이 있다. 그러나 엄연

히 사회과학 또한 객관적인 진리탐구의 영역이다. 그것은 반드시 과학

이(어야만 한)다. 하나의 의제에 대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협업을

통하여 입체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온전한 과학이다. 예술은 온전

한 과학과의 협업을 통하여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내야 한다.

대전은 과학도시로 불린다. 수백개의 과학기술 관련 연구원이 있

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 과학도시라는 명명은 지엽적이다. 인

구 150만의 메트로폴리탄을 ‘○○도시’라고 통칭하기는 어렵다. 대전

의 과학 연구소들은 대전의 주로 서북쪽에 있다. 동남쪽은 원도심이

다. 대전이 과학도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대전의 문화가 과학도

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식과 창의로 빛나야 한다. 문화적 합의가 동

반하는 과학도시 정체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예술생산과 소통이 필

요하다.

대전에서는 올가을부터 격년제 국제미술행사 ‘프로젝트 대전’이 열

린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지향하는 실행사업이다. 이 프로젝트

는 서울과 광주, 부산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 같은 기간에 열린다. 짝

수해 가을의 대한민국 미술투어에 대전이 동참하는 구도다. 첫 행사의

주제는 에너지이다. ‘Energy’와 ‘氣’를 섞어 ‘에네르기(Ener氣)’로 명명

하는 주제는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는 의제이다. 자연과 사회,

인간을 관통하는 에네르기의 의제를 가지고 여기 대전에서 과학예술

의 새장이 열린다

Page 9: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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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계의 과제(90)

학예사가 뜨고 있다?- 교육분야 직업만족도 5위

변종필 / 미술평론가 [email protected]

학예사가 뜨고 있다? - 교육분야 직업만족도 5위

1968년 출생, 경희대 사범대 미술교육과 학사, 동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사학과 미술사전공 박사,

한국평론가협회 신인평론공모, 조선일보 신춘문

예 미술평론공모 당선, 현 경희대 평생교육원 객

원교수(국제캠퍼스), 한국박물관협회 연구원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2011년까

지 우리나라 759개 직업에 종사하는 2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만족도를 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초등학교 교장

이 차지하고, 성우, 작곡가, 학예사(큐레이

터), 치료사 등의 직업이 상위를 기록했다.

의사, 판사 등이 선두를 질주하던 때와 비교

하면 새로운 직업들이 상위에 링크된 것은

분명 커다란 변화이다. 특히 학예사가 5가

지 평가항목 중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

를 받으며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이 같

은 결과는 2007년부터 등록 사립박물관·미술관 학예인력에 대한 일

련의 정부지원 확대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1990년대 들어 정부는 국민의 문화 향유 폭을 확대하기 위하여 기존

의 <박물관법>(1984년 제정)을 폐지하고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을

새로 제정(1991년)하는가 하면, ‘문화발전 10개년 계획’(1990-1999)을

발표하고 하나하나 실행하였다. 그 결과 지금 우리나라는 박물관·미

술관 1,000개관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학예사

가 만족도 높은 직업으로 나타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이번 조

사가 금전적 수익보다 직업 자체의 만족도에 기준을 둔 것임을 고려

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결과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바는

현대인이 돈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삶의 여유나 질이라는

점이다. 다만, 한가지 이번 조사대상이 전체 박물관·미술관의 학예

사인지, 국공립의 학예사만을 대상으로 한 건지 정확하지 않다는 점은

아쉽다. 사실 국공립을 제외하면 학예사 직업은 아직 근무환경이나 여

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각 박물관·미술관의 규모 및 재정능력 등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 따라

서 이번의 학예사에 대한 높은 직업만족도가 해당 업계 전반에서 현실

적으로 인정할 만한 결과가 되려면, 공통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

과 지속적인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시행한 등록 사립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인

력지원사업에 대한 연구결과1)를 살펴보면 학예사와 관련해 선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학예사 업무의 전문성 부재와 수요, 공급의 불균형

이다. 전문성 부재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학예연구 업

무수행능력과 환경 부재, 학예업무와 일반 관리업무

간 불명료한 업무분장, 학예업무 향상과 무관한 단순

업무수행, 낮은 보수, 지리적 악조건 등을 들 수 있

다. 그리고 학예인력의 수요와 공급 불균

형에 따른 문제점으로는 박물관·미술관이

필요로 하는 자질을 갖춘 전문 인력의 공급

과 수요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전시,

연구, 행정 등 운영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학예사 자격제도 개선 및 지원관리

시스템 필요

언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선할 부분

은 현행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자격제도

이다. 현재 시행되는 학예사 자격제도는 비효율적이며 비현실적이다.

지나치게 원론적이며, 대학입시수준이라 할 만큼 협의적이며, 근시

안적 시각에 머문 문제들이 출제된다. 한마디로 학예사가 갖추어야

할 전문성을 유도하는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행 준학예사

자격시험제도가 유의미하려면, 나날이 전문성에 대한 요청이 높아지

는 시대적 흐름에 상응하는 시험제도로 개선되어야 한다. 필기시험과

함께 면접시험을 도입하여 적성과 전문성을 평가하는 방법도 필요하

다. 또한, 대학교 학부에 학예인력 양성과 관련한 학과개설이나 학예

사 양성코스를 운영하는 것도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

로 생각한다.

다음, 자격시험의 개선과 함께 필요한 것은 학예사 선발 이후의 학

예지원관리시스템이다. 예컨대 각 지역에 있는 박물관·미술관과 연

계한 학예사 양성코스를 마련하는 방안이다. 각 지방의 국립박물관 내

연수센터를 설치 운영하면 해당 지역의 박물관·미술관의 학예사의

질적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박물관협회에서 학예인력 직

무교육이나 워크숍 등의 지원관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학예인력 연수

를 통한 전문교육, 학예인력 역량 강화 등과 같은 지원관리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다. 따라서 세계박물관의 흐름이나 박물관 경영, 박물

관 실무 등을 중심으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학예사의 업무를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연수과정을 점진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

결국,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접목한 워크숍을 확대하여 학예사의

전문성을 키우고, 현장적용 기회를 늘려가는 제도들을 뒷받침한다면

학예사야말로 21세기 한국 문화와 역사를 선도하는 창조적 문화 인프

라 구축의 핵심 직업이 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 인용 http://cafe.daum.net/korcurator

순위 직업 점수 순위 직업 점수

1 초등학교 교장 17.87 10 도선사 17.17

2 성우 17.60 12 한의사 17.13

3 상담전문가 17.56 13 심리학연구원 17.10

4 신부 17.50 14 대학교총장 17.07

5 작곡가 17.43 15 취업지원관 17.00

5 학예사(큐레이터) 17.43 16 초등학교 교사 16.97

7 대학교수 17.24 16 웃음치료사 16.97

8 국악인 17.20 18 세무사 16.93

8 아나운서 17.20 18 작사가 16.93

10 놀이치료사 17.17 20 특수교사 16.87

1) 글의 내용 중 일부는 필자가 2007년 이후 박물관·미술관 학예인력지원사업 현장평가위

원 및 연구프로젝트(학예인력 지원사업 개선방안 연구)에 참여한 결과보고서 및 연구 결

과의 내용 인용 및 참조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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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미술의 현장(72)

가는 세월

박천남 /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 [email protected]

가는 세월

1961년 서울 생, 홍익대 예술학과, 동대학원 미학

과 박사과정수료. 경희대 미대 겸임교수, 한국큐

레이터협회 부회장 역임

세월 참 빠르다. 요즘 부쩍 그렇다.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이기

도 하다. 아내는 필시 나이가 들고 있음이라고 애꿎은 핀잔이다. 미술

동네에서 자주 만나는 20-30대 중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하는 친구들

이 적지 않다. 한창 일할 나이, 이런저런 일로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

다니는 터라 당연 그러할 것이다. 나도 나름 바쁘게 살고 있는 반증이

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가는 세월이 빠르게 느껴지는 저마

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가는 아들 녀석의 모습에

서 종종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과연 옛말 틀린 것 없다. 자기 늙는 것

은 몰라도 남 나이 먹는 것은 아는 법.

나이 들면서 잃는 것이 세월이라면, 이렇듯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

습을 지켜보는 기쁨과 커져가는 삶의 지혜와 용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수확이다. 세월을 아끼거나 거슬러 살 수도 없는 노릇이

고, 또한 세월을 주름 잡거나 앞당길 수도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세

상에 순응하며 돌쇠처럼, 그저 열심히 사는 것도 의외의 ‘똘기’로 가득

한 나로서는 답답한 일이다. 이른바 ‘미술인’으로서 그저 조용히 세월

을 좀먹는, ‘굳히기 작전’도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 가는 세월, 오는 세

월 속에 현실과 씨름하며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 더욱 중요

하다는 생각이다.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즐거운 일이 많지 않은 요

즘이다. 세월에 속아 산다는 말처럼 현재의 삶과 사회가 변변치 못하

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도 희망을 가지고 오늘을 한층 치열하게 살

아볼 일이다.

고(故) 유영국 선생님의 10주기전(5.18-6.17, 갤러리현대 강남)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고인이 되신지 10년이라는 생각에 문득 나의 지난

10년 세월을 돌아보았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너무도 빨리 하릴없이

흘려버린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빨리 흘러가버릴 것이라

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든다. 김대중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대통령 등 오래 살아 계셨으면 하는 분들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

셨다. 미술동네에서도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어르신들이 운명을 달리

하셨다. 개인적인 인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중 화가 권옥연 선생님

의 생전 모습이 마냥 그립다. 황학동 벼룩시장 끄트머리에 자리한 찌

그러진, 허름한 설렁탕집에서 ‘미스터 박, 이거 먹어봐’ 하시며 소 등

골을 건네시던 커다랗고 두터웠던, 그러나 누구보다 따스했던 선생님

의 손. 고급 우동가게에서 물감이 아예 배어버린 손

톱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던 선생님의 넉넉한 손이

생각난다. 취흥이 도도하실 때면 일종의 망향가, 가

곡 ‘가고파’를 멋지게 부르시던 그분을 이제는 추억

속에서 만나야 한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으로 화면 속에 새를

그리기 시작하셨다던 선생님의 촉촉한 눈망울은 쉽게 잊을 수 없다.

이른바 인명은 재천(在天)이나, 생전에 자주 찾아뵙지 못했음에 그저

송구한 마음이다.

화제의 작가, 유명 미술관만 기억되는 현실

올해로 상수(上壽, 100세)를 맞이한 국내 최고령 원로화가, 윤중식

선생님의 화업 70년을 소개하는 상수전(5.3-6.3)이 서울 성북구립미

술관에서 조촐하게 열리고 있다. 근처 간송미술관에는 일년에 두 번

공개하는 명품들을 보기 위해 수 천 명이 몰리고 있지만 과연 이곳 성

북구립미술관에는 하루 몇 명이나 방문할까? 윤중식이라는 화가를 요

즘 젊은 학생이나 작가들은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과연 그런

작가가, 또는 그런 미술관이 있음을 알기나 할까? 주요 서양 작가들의

이름은 물론, 그 어려운 중국 작가들의 이름을 줄줄 꿰면서도 정작 자

신이 자라난 한국의, 게다가 자신의 전공과 직접 관련이 있는 근현대

작가들의 이름을 상당부분 알지 못하는 학생들과 젊은 작가들의 현 인

식세태는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했거늘

심지어 이렇듯 살아계신 원로들도 빠르게 세상에서 잊혀져야 하는 것

인가. 동시대 화제가 되는 작가와 유명 미술관만 기억하고 그들을 소

비하듯 관람하고 방문하는 작금(昨今)의 관람문화 내지는 학교의 교

육문화는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한다는 생각과 함께 무상함을 느낀다. 도대

체 요즘 학교에서는 무얼 배우는 걸까? 커리큘럼에 한국미술사가 I,

II, III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학교가 얼마나 될까? 아님 한국미술사는

본디 미대 교양정도로 간단히 훑고 지나가는 것일까? 고대 암각화로

부터 당대의 영상/설치작업에 이르는, 한국어로 된, 통사로서의 한국

미술사도 없는 나라에서 이러한 기대는 지나친 것일까? 한국미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대표작가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미

술을, 우리나라 말로 기술한 미술역사책이 없음은 실로 개탄할 일이

다. 젊은 작가 발굴도 중요하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작가의 육성과

지원도 필요한 일이지만, 역사적 사실을 꼼꼼하게 기록한 한국미술의

역사와 관련된 책들이 많아야 한다. 그것이 통사로서의 미술사이건,

근대, 혹은 현대, 당대를 세부적으로 다루던 말이다. 가까운 예로 중

국의 책방을 가보라. 자국어로, 심지어 영어로 출판된 통사, 당대미술

사, 각 장르별 미술이론 서적이 얼마나 다양하게 제대로 빵빵하게 만

들어져 있는가를... 자국은 물론, 전 세계로 공급되고 있는가를... 서

두를 일이다. 세월은 가도 옛날은 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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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최북, 여배우

윤철규 / koreanart21.com 대표

성북동, 최북, 여배우

일본 학습원대 박사과정 수료, 중앙일보 문화부

차장, 서울옥션 대표 역임, 현 한국미술 정보사

이트 koreanart21.com 운영

윤철규 한국미술산책(16)

울렁거리는 그

림이 있다면 곧이

듣겠는가? ‘있다

없다’ 문제처럼 들

리겠지만 사실이

다. 설마하니 그림

이 울렁거릴리가.

하지만 그 앞에 서

서 눈을 살짝 돌려

보면 영락없이 그

림이 울렁울렁하

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이유가 아니

다. 연식으로 말하

자면 족히 40년은

넘었을 진열장의

유리가 편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 순례객들에게는 이것

은 흠도 아니다. 비가 오거나 햇볕이 쨍쨍 내리쪼여도 차양 하나 없는

데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기다리는 게 보통이다. 그 정도는 기다

려야 소위 봄가을로 ‘간송 좀 한다’는 마니아 축에 낄 수 있다.

간송미술관이 있는 성북동 102번지 일대는 여느 때처럼 지난달에

도 상당히 붐볐다. 항례의 봄 전시 때문인데 소문에는 아침 일찍부터

줄지어 선 순례객을 위해 10시 개관을 30분 앞당기는 친절도 베풀었

다고 한다. 국립이든 사립이든 여타 미술관 관계자들이 보자면 그야말

로 수연(垂涎)의 표적이 아닐 수 없다. 간송미술관은 정확히 봄에 2주

간, 가을에 2주간만 개관하는, 말하자면 간헐개방(間歇開放) 미술관

이다. 그런데 왜, 고행을 마다않고 성지(聖地)를 찾아가는 순례자들처

럼 관람객이 몰리는가. 이유는 분명히 있다.

첫째는 물론 그곳이 한국미술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이다. 한국미

술을 대표하는 화가, 예를 들어 진경산수의 창안자인 겸재 정선, 풍속

화의 대가 단원 김홍도, 추사체의 주인 김정희 등 그들의 대표작은 이

곳에 거지반 넘게 소장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것만이 간송 열풍을 말

해주는 열쇠의 전부가 아니다. 간송미술관 컬렉션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봄가을로

지금까지 무려 82번의 전시를 열었다. 한국 민족미술

의 맥을 잡는다는 한결같은 명제 아래 다양한 각도로

테마 해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는 처량할 정도로 한

산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엄청난 끈기와 부동의 컨셉이 위력을 발

휘하면서 이제 미술관은 성지가 되고 관람객은 순례자들처럼 경건하

게 그 앞에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텅텅’ 비어있는 최북 전시장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달 비슷한 시기에 호생관 최북(毫生館 崔北,

5.8-6.17) 전시를 열었다. 최북(1712-1786년 경)은 그가 남긴 일화를

보면 기이하고 호탕하기 그지없는 화가다. 그림을 재촉한다고 제 눈

을 찌르고 또 천하 명산에서 죽겠다고 금강산 폭포에 뛰어드는 등. 그

림도 그처럼 호방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18세기 미술사의 별 가운데

그의 이름이 꼭 들어간다. 그런데 그런 최북에 대해 이제까지 회고전

한 번 열린 적이 없었다. 이 전시는 세상의 최북이란 최북은 ‘몽땅 모

아보자’는 기획 아래 열린 것이다. 세상에 100여 점 전한다는 작품을

무려 58점이나 모았다. 이 정도면 상반기 한국미술전시에서 단연 최

대 화제가 되고 남을 전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시장은 ‘텅텅’ 비어

있다. 담당인 젊은 큐레이터가 ‘중요한 전시인데’라고 하는 혼잣말이

애처로울 정도다.

도쿄 우에노공원 안에는 오래된 미술관이 하나 있다. 도쿄도미술관

인데 이곳이 곧 리뉴얼 오픈하면서 네덜란드 마우리츠하이스미술관

의 컬렉션을 유치했다. 그곳 명품은 단연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다. 전시는 6월 30일부터인데 4월 중순부터 전시 마케팅이

시작됐다. 인기여배우 다케이 에미( )를 그림속 소녀로 분장시

켜 카메라 앞에 세우고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는 등 법석이다.

전시가 쇼(Show)라면 여배우를 끌어

들여서라도 쇼를 쇼답게 보일 때가 됐

다. 입장료가 무료이든, 연연해하지 않

는다는 관람객 수이든, 관장 임기가

2-3년이든, 있어 본 적도 없다는 홍보

광고비든. 변명이 텅 빈 전시장을 대신

하진 않는다. 이젠 ‘최북 좀 했다’는 마

니아를 만들어내는 일도 전시기획의 몫

인 시대이다

최북, 수하독서(樹下讀書), 26.1×21.5cm, 선문대박물관 소장

마우리츠하이스미술관 전시 포스터

Page 12: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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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델부아예의 루브르에서

5.31 - 9.17 파리, 루브르박물관 www.louvre.fr

음식물 섭취에서 배설까지 인간의 소화 과정을 매우 정교하고 과학적인 장치로 만들어 보여줬

던 <클로아카(Cloaca)>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 현대 미술가 빔 델부아예가 루브르박

물관에 초대됐다. 최근 베니스의 구겐하임미술관(2009년)과 파리의 로댕미술관(2010년), 그리고

브뤼셀의 팔레데보자르(2011년) 등에서 연이어 개인전을 가지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티스트’

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의 작업의 기조를 이루는 것은 ‘글로벌’이란 수식어와는 상치되는 강한

‘지방색’이다. 아직도 고색창연한 중세의 고딕건축물들이 남아있는 도시 베르빅(Wervik)에서 태

어난 그에게 플랑드르 미술의 전통은 그의 작업의 영감의 원천이다. 이번 루브르박물관 곳곳에 설

치된 작품들 역시 고딕미술이나 바로크미술 등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다시 읽어내 변형시

킨 작가의 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최첨단의 매끈하고 때론 경박해 보이는 복제기술을 동원해

탄생한 그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루브르박물관의 소장품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

룬다.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전통과 혁신, 세련됨과 저급함, 숭고함과 세속성, 장엄함과 범속함, 종교와 과학, 아름다움과 추함, 장식성과 기능

성, 무거움과 가벼움 등 결코 어울릴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공존하면서 또 다른 제 3의 실체를 만들어내고 있는 그의 작업은 오늘날 예

술이 무엇인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화두를 던지고 있다.

지금, 프랑스 전시회(30)

여문주 / 미술사 [email protected]

What’s up in France

프랑스 6월 전시

만화영화 제작현장 속으로 3.12 - 8.25 파리, 우체국박물관

피부 위 약간의 흙 : 현대 세라믹 보석전 3.15 - 8.19 파리, 장식미술관

발견된 몸 3.27 - 7.15 파리, 아랍세계인스티튜트

도미니크 아워바허 : 스크래치 4.4 - 6.17 파리, 유럽 사진의 집

안리 살라 5.3 - 8.6 파리, 퐁피두센터

자크 케루악의 ‘길 위에서’ : 텍스트에서 스크린까지의 서사 5.16 - 8.19 파

리, 문자필사본박물관

이미지 크리에이터들의 비엔날레 5.31 - 6.30 파리, 패션디자인시테

옵티콘 6.6 - 7.15 파리, 그랑드알드라빌레트

디디에 베르마이렌의 조각-사진 6.21 - 9.23 파리, 메종루즈

쉬포(Wim Delvoye, Suppo), 2010 ©Wim Delvoye

조나스 네터 컬렉션 : 모딜리아니, 수틴, 그리고 몽파르나스의 모험

4.4 - 9.9 파리, 피나코테크 www.pinacotheque.com

현대미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

치는 요소는 컬렉터라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런 현상은 미술

이 왕실과 귀족, 그리고 종교의 그

늘을 벗어나면서 생겨났지만, 거기

서 얻은 예술가의 자유가 그렇다고

온전한 형태는 아니었다. 근대미술

의 수많은 아방가르드적 실험은 항

상 다수의 외면과 질타를 받았지만,

소수의 관심과 인정 속에서 그 가

치를 발휘했다. 그 가운데 컬렉터의

후원이 있었다. 조나스 네터(Jonas

Netter)는 당대 고독과 가난 속에서

그림을 그렸던 모딜리아니, 수틴,

유트릴로 등의 작품을 구입했던 컬

렉터였다. 이제는 가장 대중적인 사

랑을 받고 있는 화가들 가운데 한 사람인 모딜리아니의 경우, 아이러

니하게도 지금까지 전시를 통해 직접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

회는 정작 매우 드물었는데, 이번 네터 컬렉션전을 통해 상당수의 그

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무질서의 거장들

4.10-7.29 파리, 케브랑리박물관 www.quaibranly.fr

저명한 미술사학자로 그간 퐁피두센터와 그랑팔레 등에서 ‘신성함

의 흔적들’, ‘라 보테’, ‘아니쉬 카푸어의 레비아탄’ 등 특색있는 전시로

호평을 받아왔던 장 드 르와지(Jean de Loisy)의 지휘로 기획된 전시.

샤머니즘과 현대미술의 대화를 시도한 이 전시는 주술적 예식과 행위

에 실제로 사용됐던 민속학적

오브제들이 현대미술의 시각

에서 다시 불러온 샤머니즘,

현대사회의 고정된 가치관과

의식의 틀을 뒤흔드는 그 무

질서의 힘과 어떻게 조우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파리에서의 60년

6.6 - 9.24 파리, 퐁피두센터 www.centrepompidou.fr

창작에 있어서 외적으로

강요된 것이든 내적으로 형

성된 것이든 모든 종류의 제

약과 규정의 틀을 거부하고

기꺼이 심연을 알 수 없는 불

안함과 모호함을 자기 예술

의 지향점으로 삼는 작가 게

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대규모 회고전.

연대기적이면서 테마별로 구

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60

년대 사진을 바탕으로 작업

한 ‘사진-회화’에서 시작해,

70년대 채색된 격자와 제스

처, 모노크롬이 공존하는 추

상 작업, 80년대 미술사적 차용 작업, 90년대 나무판이나 금속판을

이용해 물감을 펼쳐 바르는 테크닉의 개발 등 작가의 그러한 성향

을 다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파랑색 원피스를 입

은 소녀(Amedeo Modigliani, Fillette en

bleu), 1918 ©Pinacothéque de Paris

베티(Betty), 1988 ©Gerhard Richter

Page 13: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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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국 전시회(30)

송지선 / 런던통신원 [email protected]

What’s up in UK

영국 6월 전시

로열 리버 : 권력, 화려한 왕실행사, 그리고 템즈 4.27 - 9.9 런던, 국립해양박물관

피카소 판화전 5.3 - 9.2 런던, 영국박물관

슈퍼파워 : 과학 소설 속의 아프리카 5.5 - 7.1 브리스톨, 아르놀피니미술관

버틴스키 5.19 - 7.1 런던, 포터그래퍼스갤러리

브루스 나우만 5.23 - 7.8 런던, 화이트큐브

역사적인 상자 5.23 - 7.28 런던, 하우저앤워쓰

야회복들 5.23 - 2013.1.6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미술관

헨리 무어 6.1 - 8.18 런던, 가고시안갤러리

와이드 오픈 스쿨 6.11 - 7.11 런던, 헤이워드갤러리

인비저블 6.12 - 8.5 런던, 헤이워드갤러리

오노 요코

6.19 - 9.9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www.serpentinegallery.org

서펜타인갤러리에서는 50여 년에 걸쳐 다매체 개념미술작업과 퍼포먼

스를 작업으로 활동해온 현대미술가 오노 요코(Ono Yoko)의 전시가 열리

고 있다. 오노는 비틀즈의 전 멤버와 결혼을 했었던 개인사로도 알려져 있

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작품과 기존의 설치들을 보여줌으로써 현

대미술계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본 전시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관련된 하나의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인터넷으

로 올려진 사진을 전시하여 행복 초상의 글로벌 인류학을 창조하는 ‘스마

일(Smile)’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전시장을 찾은 관

람객들도, 특별히 마련된 부스에서 자신의 사진을 찍어 참여 할 수 있다. 스마일 필름 No.5(Smile Film No. 5), 1968 © 오노 요코(Ono Yoko)

바우하우스 : 삶으로써의 예술

5.3 - 8.12 런던, 바비칸아트센터 www.barbican.org.uk

이번 바비칸센터갤러

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

한 예술학교인 바우하우

스 관련 전시를 열고 있

다. ‘삶으로써의 예술’ 전

시에서는 바우하우스의

거장들인 발터 그로피우

스(Walter Gropious), 폴

클레(Paul Klee), 라즐

로 모흘로-나기(L szl

Moholy-Nagy) 등과 다

소 덜 알려진 바우하우스

의 예술가들과 학생들의 회화, 조각, 디자인, 영상, 사진, 도자, 설치,

건축 등 다양한 범주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라즐로 모홀리-나기의 ‘14 바우하우스 책자’ 안내서

(László Moholy-Nagy Prospectus ‘14 Bauhaus-bücher’), 1928, 바우하우스-아카이브 베를린(Bau-

haus-Archiv Berlin) ©브이쥐 빌트-쿤스트(VG Bild-

Kunst)

레오나르도 다 빈치 : 해부학자

5.4 - 10.7 런던, 퀸즈갤러리

www.royalcollection.org.uk

런던 버킹검 궁전에 위치한 퀸즈

갤러리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간 신체에 대한 연구를 다룬 드로

잉전시가 열리고 있다. 본 전시는 로

열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는 다 빈치

의 드로잉을 통해 400여 년 전 르네

상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예술가로

알려져 있는 다 빈치가 당시 해부학

을 이해했던 선구자 중 하나였다는

관점에서 기획되었다.

자궁의 태아 연구(Studies of the foetus

in the womb), 로열 컬렉션(The Royal

Collection), 2011 ⓒ엘리자베스 2세(Her

Majesty Queen Elizabeth II)

데미안 허스트 : 한 여름 두 주

5.23 - 7.8 런던, 화이트큐브

whitecube.com

‘페인팅의 빈 공간은 항상 어려운 문제

이다. 여백은 정말 무한한 것이다. 그곳에

는 중력이 없어서 실제의 공간보다 더 많

은 공간을 지니고 있다.’-데미안 허스트

이번 전시는 화이트 큐브 버먼지에서 선

보이는 데미안 허스트 첫 개인전으로 그

가 2010년 여름에 시작하여 완성한 새로

운 회화 시리즈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이

번 전시는 영국 데븐(Devon)에 위치한 작

가의 집에서 작업한 회화들로 다른 허스

트의 작품들에 비해 더욱 개인적인 성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로테스크한 새끼들과 앵무새

두 마리(Two Parrots with Gro-

tesque Baby), 2010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락스 미디어 컬렉티브

5.19 - 7.1 런던, 포토그래퍼스갤러리 www.photonet.org.uk

락스 미디어 컬렉티브는 인도

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명

의 작가 지베쉬 바그치(Jeebesh

Bagchi), 모니카 나루라(Moni-

ca Narula), 슈드하브라타 센굽

타(Shuddhabrata Sengupta)로

이루어진 작가 그룹이다. 1992

년에 설립되어 사진, 뉴미디어

영상, 미디어 이론과 리서치, 전시기획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독일

의 카셀 도큐멘타 11,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 뉴캐슬의 발틱 현대미술

센터 등에서도 전시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리히터 척도

에 등록되지 않은 오후(An Afternoon Unregistered on the Richer

Scale, 2011)>라는 영상을 전시한다.

리히터 척도에 등록되지 않은 오후(An Afternoon Unregistered on the Richter Scale), 2011 ©락

스 미디어 컬렉티브(Raqs Media Collective)

Page 14: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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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독일 전시회(30)

유우숙 / 미술사 [email protected]

What’s up in Germany

독일 6월 전시

피피로티 리스트 : 안구 맛사지 3.25 - 6.24 만하임, 쿤스트할레

마르셀 뒤샹 3.31 - 7.15 뮌헨, 렌바흐하우스

신선한 공기 : 마티스와 뒤샹이후의 창문 그림들 3.31 - 8.12 뒤셀도르프, 쿤

스트잠믈룽 K20

재닛 카디프와 죠지 뷔어 밀러 4.13 - 8.7 뮌헨, 하우스데어쿤스트

안토니 맥콜 4.20 - 8.12 베를린, 함부르거반호프

쥴리앙 슈나벨 4.27 – 7.28 베를린, 컨템포러리화인아트

이본 라이너 : 공간, 신체, 언어 4.28 – 7.29 쾰른, 루드비히미술관

루이스 발츠 ‘사진’ 5.10 - 9.2 본미술관

Made in Germany 2

5.17 - 8.19 하노버, 슈프렝겔미술관, 쿤스트페어라인, 케스트너게젤샤프트 www.madeingermanyzwei.de

하노버에 있는 슈프렝겔미술관, 쿤스트페어라인, 케스트너게젤샤프트 이 세 현대미술관은 공동으로 지

난 2007년의 첫 전시에 이어 ‘Made in Germany 2’를 기획하였다. 카셀 도큐멘타가 열리는 5년의 주기에

맞추어 열리는 이 전시는 독일에서 살면서 작업하는 3, 40대 젊은 작가 45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큐레이

터 9명이 근 2년에 걸친 준비 기간동안 추천후보 약 400여 명 중 100여 작업실을 방문한 후에, 사회적, 가

상적, 그리고 실제 전시장의 ‘공간들’, ‘스토리텔링’, ‘정보교환’, ‘오늘속의 어제’, ‘넌센스적인 것’ 그리고

‘미디어의 확장과 경계’ 등의 카테고리 속에 나누어 선정한 독일작가 23명, 외국작가 22명. 이들이 여기 독

일에서, 그리고 이 전시를 위해 제작한 동시대 예술들이다. 요즘의 젊은 작가들이 선호하는 주 테마는 무엇

인지,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등을 비롯한 조형언어들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작가

들의 주된 관심사가 따로 있는지 등에 대한 궁금점을 풀어주는 이 전시는 그외에도 작가들 상호간의 밀접

한 관계를 맺어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독일 미술계, 아니 세계의 미술계를 주도할 수 있을 얼굴들을 소개한다. 지금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7회

비엔날레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전시 ‘Making History’의 성격이 매우 정치적인데 반해, 그 어느 특정한 주제나 압도하는 경향이 없는 이

전시에 대해 케스트너게젤샤프트미술관 관장 베이트 괴르너(Veit G rner)는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세상의 질문, 요구들에 대하여 다각

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사실, 이것이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예술의 퀄리티”라고 자부한다.

마티 브라운(Matti Braun), 무제, 2011, 실크

에 염료(Ohne Titel, Textilfarbe auf Seide),

100.6×80.6×3.5cm, Courtesy BQ, Berlin,

Foto : Roman März, Berlin

Making History

4.20 - 7.8 프랑크푸르트현대미술관, 촐암트, 쿤스트페어라인

www.ray2012.de/ausstellung/making-history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문화재단의 주도하에 그 근방에 주재한 미

술관들을 비롯한 소장재단 등 아홉개의 기관들은 함께 사진 프로젝트

‘Ray 2012’를 기획했다. 사회, 정치적으로 의미심장한 내용들만이 아

닌, 사적이고 일상적인 내용을 넘는 다양한 현실의 모습을 담아놓은

사진과 비디오예술들이 ‘Making History’란 제목하에 여기 프랑크푸

르트의 세 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오늘날의 사진과 비디오예술이 옛 역

사화를 대신할 수 있을지, 그렇다면 이러한 매체 속에서 지금의 사회

상은 어떻게 표현되는지, 어떤 그림들이 보여지고 어떤 그림들이 숨겨

지는지, 역사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미치는 이미지들의 영향은 어떠한

지 등등의 질문들을 제시해준다.

제 7회 베를린비엔날레

4.27 - 7.1 베를린 카베(KW)외 여러 장소 www.berlinbiennale.de

폴란드 작가 아르투어 스미예브스키(Artur Zmijewski,1966-)

가 폴란드 출신의 요안나 바르스챠와 러시아 작가그룹 보이나와 함

께 기획한 일곱번째의 베를린비엔날레가 지금 한창 진행중이다. 작

가의 진정한 창작행위는 현실과 동떨어져서는 안되며, 예술은 사회

참여와 사회 변혁을 위한 도구라고 이해하는 전시 총책임자 스미예

브스키는 ‘두려움 잊어버려’란 전시 타이틀과 함께, 지금 이시대 현

상황의 정치, 사회를 비판

하면서 예년의 그 어느 전

시보다 더 선동적으로 예술

을 정치와 접목해 놓았다.

정치적 성향이 강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들만이 아닌,

‘월스트리트 점령(Occupy

Wall Street)’을 비롯한 여

러 행동주의 그룹들이 대거

초대되었다. 전시장의 작품

전 만이 아닌,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들이 베

를린 곳곳에 산재한 여러 장소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전시의 내·외

형적인 윤곽이 분명하게 형성될 것이다. 또한 관객은 그 속에서 일

어나는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참여하는 가운데 사

회와 정치의 변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필리다 발로우

5.13 - 8.26 아헨, 루드비히포룸 www.ludwigforum.de

지난 1960년 이래로 석고, 시멘

트, 합성수지, 나무, 섬유 등과 같은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되, 회화와 일

상공간의 특별한 관계성을 맺는 공

간설치 조각을 제작해 오는 영국의

여류 조각가 필리다 발로우(Phylli-

da Barlow, 1944- )는 도시 아헨이

격년제로 수여하는 ‘아헨상 2012’을

수상하였기에, 이를 기념해 옛 우산

공장이었던 미술관을 위해 제작한

설치작품들을 소개한다

마르타 로슬러(Martha Rosler), House Beautiful, New Series, 2008, Bringing the War Home

시리즈에서

야엘 바르타나 (Yael Bartana), 차마흐(암살), Zamach

(Assassination), 2011, Production still Photo :

©Marcin Kalinsk

전시전경, Houser & Wirth,

London 2011, Photo : Peter Mallet

Page 15: Seoul Art Guide 2012.6

54 달진닷컴 > 전시 > 해외전시에서 더 많은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지금, 미국 전시회(30)

이루니 / 미국통신원 [email protected]

What’s up in America

다른 종류의 예술 : 국제 추상주의와 구겐하임 1949-1960

6.8 - 9.12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www.guggenheim.org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1959년 건축한 구겐하임 건물은 추상미술을 연상시킨다. 건물이 말해

주듯 구겐하임의 컬렉션은 추상미술에 강세를 보인다. ‘다른 종류의 예술’은 구겐하임의 추상미술

소장전으로 제 2차 세계대전 후 추상주의의 국제적인 성향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소장품 중에서

도 특히 초기 관장 힐라 리베이의 뒤를 이은 제임스 존슨 스위니의 지휘 하에 소장된 작품을 조명

한다. 스위니는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상당히 넓혀 놓았으며 바실리 칸딘스키와 덜 알려진 작가들

의 추상미술 작품을 통합하여 창립 컬렉션을 재고하였다. 스위니의 재임기간 동안 소장된 작품들

은 주로 제 2차 세계대전 후 고립주의를 떠나 예술의 세계화를 받아들인 국제적인 추상미술 작품

이었으며, 이것은 프랑스의 저명한 비평가 타피에가 말한 아르 오르트, 즉 관례를 탈피한 전위적

인 ‘다른 종류의 예술’이다. 추상표현주의, 코브라, 앵포르멜 미술 등 다양한 예술의 형태를 탐구하

여 미국과 유럽대륙의 선구적인 예술가들이 발전시킨 추상예술의 언어를 해석하고자 한다. 70인

의 예술가들의 100여 개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루시오 폰타나, 이브 클라인, 아스거 욘, 윌렘

데 쿠닝, 자오 우키 등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예술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지만 스위니가 그랬듯 덜

알려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공개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둔다.

미국 6월 전시

균열 : 다이도 모리야마 4.7 - 7.31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

새로운 시야의 구체화 : 사진, 영상, 포토북 4.18 - 2013.4.29 뉴욕현대미술관

공예는 여기서 말해진다 5.5 - 8.12 필라델피아미술관

사과파이 같은… 6.8 - 뉴욕, 휘트니미술관

바닥 전시 : 중력과 소재 6.16 - 7.28 뉴욕, 가고시안갤러리

호기심 6.23 - 매사추세츠현대미술관

던컨 파이프 : 뉴욕의 가구 거장 6.24 - 9.9 휴스턴미술관

조이 스트라우스 : 10년, 슬라이드쇼 6.28 - 8.3 뉴욕, 브루스실버스틴갤러리

마천루 6.30 - 9.23 시카고현대미술관

더 나은 쥐덫의 발명 - 2013.11.3 워싱턴 DC, 스미소니언미술관

마크 로스코, 무제(하양과 빨강 위의 보라, 검정, 주황, 노

랑) (Mark Rothko, Untitled (Violet, Black, Orange, Yel-

low on White and Red)), 1949, 캔버스에 유채, 207×

167.6cm,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2012 케이

트 로스코 프리첼, 크리스토퍼 로스코(Kate Rothko Pri-

zel, Christopher Rothko) / 뉴욕 예술가권익협과(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사진 : 크리스 맥케이

(Kris McKay) /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미술관

조상의 현대

5.31 - 9.2 시애틀미술관 www.seattleartmuseum.org

호주 원주민 예술가들의 시각

적 언어는 우리에게 매우 현대적

으로 느껴지는 동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를 그리는 경우가 많

다. 이러한 원주민 미술은 1970년

대 급증하여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문화의 재탄생이라고 불렸는

데, 이 전시는 이러한 호주 원주

민 미술 르네상스를 집중 조명한

다. 법칙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화법과 원주민 미술을 감상할 수 있

는 기회이다

밋질리 나파낭카 깁슨(Mitjili Napanangka

Gibson), 윌킨카라(Wilkinkarra), 2007, 캔버

스에 합성 폴리머 물감, 200×305cm

구스타프 클림트, 아델 블로-바워1(Gustav Klimp, Adele Bloch-Bauer 1), 1907, 뉴욕노이에갤러

리(Neue Galerie, New York)

구스타프 클림트 : 150주년 기념전

5.24 - 8.27 뉴욕, 노이에갤러리

www.neuegalerie.org

구스타프 클림트의 150번째 생일을 기

념하는 전시가 열린다. ‘아델 블록-바

워1’(1907), ‘창백한 얼굴’(1903) 등 클림

트의 주요 회화,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클림트의 사진, 그리고 논란이 많은 빈

분리파의 1902년 전시를 위한 스케치 등을 전시하여 클림트가 남긴 유

산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다. 또한 미술관카페인 사바스키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에만 메뉴에 올려지는 클림트케익도 맛 볼 수 있다.

영국의 은 : 국가의 부

5.15 - 2013.1.20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www.metmuseum.org

영국에서는 은의 생산을 국가의 부흥

과 정치적 안정의 상징이라 여겼고, 소

장자의 취향, 교육, 성품을 대변하는 물

건이라 생각하였다. 따라서 은제품은 개

인 부와 권력을 뽐내기 위해, 또 외교적

인 수단으로 이용됐는데, 이 전시는 이러

한 은제품의 중요성과 은을 생산한 장인

들의 역할을 살핀다. 전시되는 80여 점의

작품은 16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

지 생산된 것으로, 무역의 중심이었던 런

던에서 주로 생산되었다.

존 스위프트(John Swift), 쟁반, 17

38-39, 잉글랜드, 은, 61×7.3cm,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The M

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석가모니 / 바이로차나 부처(Shakyamuni / Vairochana Buddha), 티벳, 17세기 초, 면에 distem-

per, 보스턴미술관, 덴먼 월도 로스 컬렉션(Museum of Fine Arts, Boston. Denman Waldo Ross

Collection), 사진 ©보스턴미술관

샴발라를 찾아서

3.6 - 10.21 보스턴미술관 www.mfa.org

산크리스트어로 평화, 부, 불로의 땅을

일컫는 샴발라는 티베트 불교미술과 문화에

큰 부분이며, 보스턴 미술관이 1906년 소장

한 17세기 티베트 회화와도 깊은 관련이 있

다. 전시는 최근 복원된 이 작품을 처음 대

중에게 공개하며 티베트 불교미술을 탐구한

다. 또한, 타다노리 요코오와 곤카 기앗소의

작품을 통해 현대작가들이 샴발라를 대하는

태도 또한 조명한다.

Page 16: Seoul Art Guide 2012.6

56 달진닷컴 > 전시 > 해외전시에서 더 많은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사에키 유죠와 파리 : 포스터가 있는 거리

4.28 - 7.16 오사카, 시립근대미술관(가칭) 신사이바시전시실

www.city.osaka.lg.jp

화가 사에키 유죠(佐伯裕三,

1898-1928)에 대한 일본 미술애

호가들의 경애심(敬愛心)에는 특

별한 구석이 있다. 우리가, 한국

근대서양화의 양대 거목이라 불

리는 이중섭이나 박수근 화백에

게 가지는 애착과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박수근 화백이 독특한

재료와 단순한 선으로 가난하고

소박한 서민의 일상을 화폭에 담

았다면, 사에키는 우수에 젖은 파리의 거리를 그만의 분위기와 터치로

표현해 온 화가로 유명하다. 일본 근대서양화가들 가운데서도 두드러

지는 개성과 존재감을 발산하며, 오랜 세월, 그리고 변함없이 사랑받

는 화가, 그가 바로 사에키 유죠이다. 도쿄미술학교(현 도쿄예술대학)

을 졸업한 후 가족과 함께 파리로 건너간 그는, 야수파의 거장 블라맹

크(Maurice de Vlaminck)에게 ‘아카데미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

게 되는데, 그것이 이후의 화풍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바로 낡은 파리의 건물과 칙칙한 공기감(空氣感)을 중압적(重壓

的)인 터치로 그려낸 사에키의 파리이다. 일본 최대의 ‘사에키 유죠 컬

렉션’을 자랑하는 동 미술관이 그의 대표작과, 당시 파리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포스터를 연계하여 소개하고 있다.

호쿠사이

4.14 - 6.17 도쿄, 미츠이기념미술관 www.mitsui-museum.jp

5월호(내 마음속의 미술 / 2012,

vol.125)에 실린 호사카 유지 선

생님의 ‘서양 회화와 일본 우키요

에’라는 글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

다. 선생님 말씀처럼 19세기 우

키요에(浮世繪)는 유럽 미술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일본 만화

의 원류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

미술의 메인 테마임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인의 정

서이자 자랑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

다면 수많은 걸작 우키요에가 바다를 건너가 유럽과 미국에 있다는 사

실이다. 물론 누가, 어디에서 소장을 하고 있던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놀룰루미술관은 10,000점이 넘는 우

키요에를 소장하고 있는데, 컬렉션의 높은 질과 양으로 정평이 나있

다. 이번 전시는 동 미술관의 협력을 얻어 가쓰시카 호쿠사이(

, 1760-1849)의 대표작 160점을 소개한다. 호쿠사이 탄생 250주년

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이다.

붉은 후지산, 1830-1832, 호놀룰루미술관 소장

컬렉션의 유혹

4.21 - 6.24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www.nmao.go.jp

올해는 동 미술관이 개관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것을 기

념하여 컬렉션 형성 과정을 소개하

는 특별전을 기획했다. 6,300점의

소장품 가운데 동 미술관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작품 350점을 엄

선하여, 전관(全館)을 이용한 전시

를 마련했다. 1부는 컬렉션의 바탕

이 된 회화와 조각으로, 2부는 최근

수집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 사진 작

품으로 구성하였다.나라 요시토모, 긴 긴 긴 밤 (長い長い長い夜),

1995 ©Yoshitomo Nara

지금, 일본 전시회(24)

김상미 / 일본통신원 [email protected]

What’s up in Japan

일본 6월 전시

아라키 노부요시 3.11 - 7.29 시즈오카, 이즈사진미술관

싱가폴 미술의 성립과 전개 3.29 - 6.26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스기모토 히로시 3.31 - 7.1 도쿄, 하라미술관

조르주 루오 4.7 - 6.24 도쿄, 파나소닉시오도메뮤지엄

마술 / 미술 4.13 - 6.24 나고야, 아이치현립미술관

레스토랑, 1927, 오사카시립근대미술관 건설

준비실 소장

이다 쇼이치의 판화

5.22 - 6.24 교토국립근대미술관 www.momak.go.jp

이다 쇼이치(井田照 一, 1941-

2006)는 현대 일본판화를 대표하

는 작가이다. ‘Surface is the Be-

tween(표면은 사이에 있다)’ 시리

즈로 유명한데, 작가는 우리가 표

면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사이(間)

이자, 수직과 수평의 접점이라고

이야기한다. 대표작 160점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컨셉(conception), 1974, 교토국립근대미술

관 소장

기노시타 스스무 : 기도하는 마음

4.21 - 6.10 가나가와현, 히라츠카시미술관

www.city.hiratsuka.kanagawa.jp

어떤 평론가는 기노

시타 스스무(木下晋,

1947- )의 연필화를 ‘실

물보다 리얼하고 격정

적이다. 대상의 외형을

위협하는 듯한 용서없

는 화가의 시선이 있다’

라고 설명한다. 확실히

그의 작품에는 보는 이

를 압도하며 감정을 뒤흔드는 그 무엇이 있다. 용서없는 화가의 시선

일 수도, 가혹한 인생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화가의 기도하는 마음

인지도 모르겠다.

검은 어둠( ), 1992

제임스 앙소르 4.14 - 6.17 아이치현, 도요타시미술관

공예가가 꿈꾼 아시아 1910-1945 4.24 - 7.16 도쿄국립근대미술관 공예관

가메쿠라 유사쿠 상(賞) 수상작가들 4.27 - 6.3 니가타현립근대미술관

오카모토 코이치 : 놀이의 디자인 4.27 - 6.3 도쿄, 폴라미술관 분관

기카와 레이카 : 모던한 선의 탐구자 6.12 - 7.29 도쿄국립근대미술관

Page 17: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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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교류 베이징4.28 - 6.24 베이징, 이베리아 당대예술중심 www.iberiart.org

2011년 스페인 국제사진페스티벌의 주제전이였던 ‘초상(肖像)과 교류’

의 이념을 다시금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베이징에서 연장전시를 개최

한다. ‘초상’은 인류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의의이며 사회인류

학적인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고대 로마철학자 마르쿠스 톨리우

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가 ‘세간의 모든일은 얼굴에 그려진다’

라고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초상’은 역사 시대적 변화와 함께 인간의

형상과 정신 면모를 반영함과 동시에 사회 변혁과 역사 변천의 중요한

계승자이다. 이런 ‘초상’이란 제재는 근·현대 중요한 시각적 도상양식

이 되었으며, 우리가 사회형태와 관념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풍부한 정보

를 제공해 주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서양과는 전혀 다른 색을 가진 중국에서 카메라를 통해 중국인문학을 포착한 도상들이 전시되며, 이 외 세계

각국에서 온 31명의 중요작가들은 다른 문화배경과 창작방식을 구비하였지만 공동된 표적인 ‘초상’을 탐구하여 다중의 함유를 찾고자 하였다. 또

한 백과사전식 혹은 폐쇄주제식의 전시방식을 버리고 현대적 기획이념으로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웅대한 서사를 비판

하고 사적이고 미세한 일상생활에 관심을 둔 작품들로 선보인다. 고정된 액자 안 전통 흑백 초상사진을 담아 벽에 진열하는 보편적인 전시방식을

탈피하여 색감강조 혹은 새로운 전시형식을 개입시켜 초상사진과 미학간의 다양한 가능성과 복잡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지금, 중국 전시회(24)

오영민 / 중국통신원 [email protected]

What’s up in China

중국 6월 전시

나는 중국을 보다 4.21 - 7.3 베이징, 예문화랑

성룡 4.22 - 6.17 베이징, 상상화랑

가.춘추-이에푸나 4.28 - 6.17 베이징, 대화공간

조선포스터전 4.28 - 6.24 베이징, 티엔화랑

유토피아-동물원 5.12 - 6.21 상하이, 훈의사화랑

미시 5.12 - 6.28 베이징, EGG화랑

이엔보 : 정원사 5.16 - 6.15 홍콩, 동참화랑

조우이빈 : 창밖의 풍경 5.26 - 7.8 베이징, 송좡미술관

팡리쥔 : 복수의 생명 5.31 - 7.2 홍콩시대광장

창고 총동원 6.1 - 7.8 상하이, 뱅가드화랑

견고한 물건이 연기처럼 사라지다 : 스칭5.26 - 6.30 상하이, 샹거나갤러리 www.shanghartgallery.com

1969년 내몽고에서 출생한 스칭

(Shi Qing)은 현재 상하이에서 활

동하고 있으며 미국 산타페국제비

엔날레, 중국 광저우비엔날레, 한

국 부산비엔날레, 체코 프라하비엔

날레에 참여한 바 있다. 본 전시명

은 마르크스에서 인용된 문자로 예

술생산과 전시의 실행 실마리를 이

끌어내고 예술시장의 개입에 대한 비판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는 전시

현장에 작품재료, 실험모형, 기성품을 가져와 녹색식물로 덮어진 공간

에 펼쳐놓고 관중들에게 작품을 감별하고 정의를 내리도록 설정했다.

차이진6.5 - 6.13 베이징, 중국미술관 www.namoc.org

차이진(Cai Jin)은 1990년대 초부터 칸

나 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그녀

의 작품 속 칸나는 계속적인 변형과 중복

과정에서 또 다른 변화를 찾고자 했다. 칸

나는 실질적인 여성으로 비유되어 황,흑,

홍색으로 범벅된 혈액으로 표현되었고 캔

버스 위가 아닌 침대매트리스, 욕조 등 기

존 기성품 위에서 그의 변화된 칸나를 만

나 볼 수 있다 Banana 284, 2007, 욕조에 유채

Plant Republic, 2011, Polyurethane

foam, Plaster, Carton, Wood, Iron

filters, Cement board, Clamps

나는 내가 존재하는 공간에 있다 : 스위스 여성당대예술전5.27 - 7.22 선전, 허샹닝미술관 www.hxnart.com

허샹닝미술관은 중국현대미

술사 중 저명한 여성작가인 허

샹닝(He XiangNing)으로 명명

된 미술관이며 그동안 여성작가

위주의 전시와 연구활동을 해오

고 있다. 본 전시는 펑보이와 왕

동이 공동기획을 맡았으며 10명

의 스위스 여성작가는 유화, 판

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50여 작품을

선보인다. 스위스 현대여성예술

의 기본 상황과 발전 맥락을 살

펴보고 그들이 스위스 현실 사회

와 문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제

시하고자 했다.

스기모토 히로시 5.12 - 7.7 베이징, 페이스베이징 www.pacebeijing.com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

본 현대 사진작가 스기모토 히로

시(杉本博司, Sugimoto Hiroshi)

가 중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그

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 아닌 장

시간 노출기법을 이용해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 작품들로 유명하

다. 1948년 일본 동경에서 출생한

그는 1974년부터 뉴욕에서 거주

하면서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로스앤젤레스 컨템포러리아트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세계 각국 예술기관

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Lake Superior, Point Isabelle, 2003, gel-

atin silver print, 119.4×149.2cm

Chantal Michel, Throughout the whole

time, the children grew, and grew, ask-

ing only one question, while the grown-

ups, clueless, with sheepish smiles, kept

shrinking and shrinking away. 3rd Edi-

tion, 2003, C-print on Dibond Mounted

behind Plexiglas, 130×130cm.

Page 18: Seoul Art Guide 2012.6

60 달진닷컴 > 전시 > 해외전시에서 더 많은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중동 6월 전시

예술이 정답이다 3.20 - 9.2 레바논, 갤러리타니트

후안 보테야 루카스 4.28 - 6.16 이스탄불, 파이아트웍스

일상의 광기에 관한 노래 5.8 - 6.12 레바논, 러닝호스갤러리

사각지대 5.10 - 6.8 레바논, 아지알아트갤러리

50년간의 도시의 벽들 5.23 - 9.23 터키, 이스탄불모던

센스&센서빌리티 5.30 - 6.19 아랍에미레이트, 아트사와갤러리

레자 도우스트 개인전 6.2 - 6.14 쿠웨이트, FA갤러리

행복 6.5 - 이스라엘, 텔아비브현대미술관

만소우르 엘-하브레 6.6 - 6.26 레바논, 갤러리자니느루베이즈

지금, 중동 전시회(10)

구정원 JW STELLA / 중동통신원 [email protected]

What's up in the Middle East

역사의 재고 REFERENCING HISTORY

5.7 - 7.15 두바이, 그린아트갤러리 www.gagallery.com

‘역사란 각 시대에서 발생한 일련의 이벤트들에 대한 기록’이다. 따라서, 그것에 대한 기록의

주체와 승리자의 시각에 편중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런던의 독립 큐레이터 재인 니

일(Jane Neal)은 ‘역사의 재고(Referencing History)’전을 통하여 정치 사회적으로 커다란 전

환기를 몸소 체험한 중동과 동유럽 작가들과 함께 인류 역사의 기록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시

도한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의 오리엔탈리즘(organisation) 이론이 시사하는 ‘본질

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의 과정이 중동과 동유럽이 겪어온 정치·종교의 이데올로기의 역사의

기록 안에서 다시 행해진다.

각각의 작가들은 역사의 기록의 주체인 각각의 기관들이 보관하고 있는 인벤토리들을 리서

치하고 수집하여, 현대 미술을 행하는 혹은 제작하는 작가들의 각각의 시각으로 재해석되어

보여진다.

Kamrooz Aram, 2010, From the series 7000 Years, mixed

media on paper, 40×42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the

Green Art Gallery

아벨카데르 벤샴마 : 왜곡된 이론들

5.22 - 7.15 아랍에미레이트, 갤러리이사벨반덴엔드 ivde.net

시간의 현상과 순간성을 드로잉이

라는 매체를 통하여 매우 서정적이지

만 이성적이면서 파격적인 구도로 녹

여낸다. 특히, 작가는 자연에 대한 보

이지 않는 유기적 연결고리들을 전시

공간의 벽에서 직접적인 도로잉을 통

하여 공간과 호흡하는 장소 특정적 드

로잉 설치작업으로 구현해 낸다. 본

전시에서는 그의 드로잉 설치보다는

평면드로잉과 새로운 조각작품들을

선보인다

Sculpture 20, 2012, felt tip pen, ink and charcoal on paper, 200×13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the Gallery Isabelle Van Den Eynde

게르하르트 리히터-베이루트

4.12 - 6.16 레바논, 베이루트아트센터 beirutartcenter.org

베이루트아트센터는 독

일 근현대 미술을 전문으

로 하는 큐레이터 아침 보

르샤르트-흄(Achim Bor-

chardt-Hume)과 협업으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최근

신작 <Museum Visit>(2011)

을 포함한 <128 Details from

a Picture>(Halifax 1978), <216 details of Abstract Painting>(1987) 등의

그의 괄목할 만한 사진 페인팅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From the series Museum Visit, 2011, Overpainted photograph, Courtesy of the artist and

Beirut Art Centre

벽이 말을 한다면 : 라라 아탈라

5.22 – 6.20 레바논, 아얌갤러리

www.ayyamgallery.com

레바논의 신진 작가 라라 아탈라

(Lara Atallah)는 이번 개인전 ‘벽이

말을 한다면(If Wall Could Talk)’에

서 베이루트가 가지는 사회적인 이슈

들이 담긴 도시적풍경을 카메라에 담

아 낸다. 레바논이 겪어야 했던 근대

화와 종교적인 이데올로기로 인한 전

쟁의 흔적이 담긴 공간들은 작가의 미

학적 앵글안에서 애잔한 풍경을 자아

낸다.

‘Abandoned School Series’ 2011,

Archival Print on Cotton Paper,

Edition of 5, 105×70cm

텍스트미 TEXT ME

5.21 – 7.21 아랍에미레이트, 라우리샤비비갤러리

www.lawrieshabibi.com

메나사(Middle East, North Afri-

ca, South Asia)지역의 주목받은 7인

의 신진작들로 구성된 기획전 ‘텍스트

미(Text Me)’는 ‘언어’가 작품안에서

표피적으로 혹은 내용적인 맥락으로

보여지는 여러가지 ‘차용’의 사례들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특히 이 지역은

캘리그래피(Calligraphy)가 문화·예

술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

지하고 있기에 지역적 캘리그래피가

가지는 표의적 미학이 현대미술에서

독특하게 재해석 된다.

Aya Haidar, Al Balad XI, 2012,

92×122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Lawrie Shabibi Gallery

Page 19: Seoul Art Guide 2012.6

64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2012년 4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그동안 필자가 준비해온 아시아

국가들의 미술시장 연구 관련 단체가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발족되

었다. 2008년부터 중국 중앙미술학원 자오리(趙力) 교수에게 아시아

미술시장은 우리가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제안했던 사안으로 그

동안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가 최근 중국이 세계 미술시장 점유율

에서 연속 2년 1위를 차지하자 급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가칭 ‘아시아

미술시장 연구 연맹(Asia Art Market Research Union)’이 출범되었

다. 우선 2013년 4월에 첫 보고서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네트워크

를 형성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의 미술시장연구소와 중국의 중앙미술학원 예술연구분석중심

이 기초가 되어 준비를 하고 일본, 인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잇

는 동남아, 대만, 중동 등 7개 권역의 아시아 미술시장연구소 또는 전

문가들이 모여 아시아 미술시장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연합체가 출범

한 것이다. 목적은 정확한 연구를 통해 각국의 미술시장과 아시아 전

체의 미술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의 미술시장 연구자

들 간에 상호교류와 포럼 등을 통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아시아 미

술시장의 발전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미술시장의 문

제점 파악과 대안에 대한 모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시아 미술시장은 이제 아시아인들의 손으로 직접 조사할 때가

되었다. 그동안 프랑스의 artprice, 영국의 ArtTactic, 네덜란드의

TEFAF 보고서 등을 보면서 서구 국가들이 세운 기준과 그들이 발표

한 조사결과를 인용하고 정보로 재생산해왔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

본, 대만 등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서예, 동양화, 도자기 시장 등은

서구와 차별화되고 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등 서구 중심의 경매

회사 외에 각국의 경매회사들의 경매결과가 세상에

공포되어야 한다. 그리고 artprice의 2008년 보고

서에 나타난 500대 작가 중 343위의 UFAN Lee(우환이)와 354위의

LEE Ufan(이우환)과 같은 오류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

미술시장 공동연구의 필요성

중국의 미술시장은 경매, 화랑과 딜러 시장, 아트페어, 고미술과 현

대 및 당대의 도자기 박람회, 북제품 시장, 저작권 시장, 아트상품, 공

예품 시장, 수출, 인터넷거래 등 매우 세분화되어 있고, 규모도 경매

시장 하나만으로도 2010년 589억 위안(10조 8,394억 원), 2011년 975

억 위안(17조 9,429억 원), 그리고 위에서 열거한 시장을 모두 합치면

2010년 1,694억 위안(31조 1,746억 원), 2011년 2,100

억 위안(38조 6,463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특성과

시장 구분에 대한 연구가 공통문화를 소유하고 있는

국가들 간에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공동연구가 필요한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

2011년 세계경제 통계에서 국민소득 순위가 중국(2

위), 일본(3위), 인도(11위), 한국(15위) 등으로 나타났

고, 아시아 대표 국가들의 경제력이 커지면서 문화산

업의 규모가 커져 미술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

다. 이처럼 아시아는 이제 경제와 문화 양면에서 성장

일로에 있고, 동반 성장을 위해 공동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물론 전통과 미술시장의 구조가 다른 국가간의 연구가 쉬운 일은

아니다. 자료의 공개 정도에 차이가 있고, 아직 경매가 초기단계인 국

가도 있다. 따라서 시장의 공개성 확보, 정보수집의 정확성, 시장분류

방법의 통일, 개별 유통회사별 결과발표의 신뢰성 등 해결해야 할 과

제도 많다. 그러나 연구방법론이 앞선 나라의 예를 활용하고 평론가나

경제 또는 경영 전문가 가운데 미술시장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들이 모

인다면 어려운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연맹의 주 사무소, 영어 또는 각국어 등 기술할 언어, 고유명사의

표기법, 보고서의 출판 등 기술적인 문제도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 서구와 아시아는 문화적 차이와 미술시장 범주

의 차이, 경매시장 가격표시의 차이 등 많은 차이가 존재한다. 미술

과 미술시장을 통해 이러한 차이가 드러나는 것도 미술이 보여주고

보여줄 수 있는 문화라고 본다. 새로이 태동하는 아시아 미술시장 연

구 연맹의 출범이 아시아 작가, 화랑, 경매회사, 평론가, 큐레이터, 미

술관, 기타 연구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

으면 한다

아시아 미술시장 연구 연맹 출범

서진수 미술시장(29)

서진수 /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 미술시장연구소 소장

아시아 미술시장 연구 연맹 출범

[email protected]

중국 언론과 인터뷰 중인 서진수(한국), 마쉬에동(중국) 아트페어장 앞에서 자오리, 서진수, 마쉬에동

Page 20: Seoul Art Guide 2012.6

88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세계 미술 현장(11)

빛으로 공간을 빚는 작가, 다니엘 뷔렌

심은록 /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email protected]

빛으로 공간을 빚는 작가, 다니엘 뷔렌

1962년 출생, 프랑스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

S.S.) 철학·인문과학 박사(2008). 現 프랑스국립

과학연구센터(UMR CNRS 8034) 초청 연구원

(2008-2011). 저서로 『나비왕자의 새벽작전, 오토

니엘의 예술세계』(2011, ACC프로젝트)

“빛의 궁전”, “빛의 비”, “색채의 목욕”, “성전의 스테인드글라스”…

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예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1938- )의 전시 모뉴멘타(Monumenta 2012 Daniel Buren - Excen

trique(s) travail in situ, 5.10-6.21, Grand Palais, nef)를 알리는

대중매체의 표현들이다. 프랑스는 매년 세계적인 예술가 한 명을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모뉴멘타에 초대한다. 안젤름 키퍼, 리처드 세라, 크

리스티앙 볼탄스키, 아니쉬 카푸어에 이어 올해는 다니엘 뷔렌이 초대

됐다. 그랑팔레를 가득 채운 377개의 투명한 PVC 원반은 흑백으로 된

1300여 개의 얇은 기둥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노란색, 주홍색, 초록

색, 푸른색 원반들은 스테인드글라스 효과를 내고 있다. 그랑팔레의

천창을 통해 쏟아지는 빛은 원반을 통과하면서 색채를 머금고 바닥에

투사되어 진한 원색의 안료를 그대로 쏟아버린 듯하다. 햇빛이 구름

사이로 잠시 숨으면, 전시장의 바닥은 서로 다른 수채화 안료가 배어

든 듯, 혹은 커다란 붓이 스쳐가며 물감을 번지게 한 듯 그렇게 촉촉하

고 부드럽게 변한다. 파리 봄 빛의 수다스런 변덕이 작품에 그대로 반

영됐다. 안료를 듬뿍 머금은 빛으로 공간을 빚는 작가, 다니엘 뷔렌을

만났다. ‘온화한 뷔렌’이라는 별명대로 그는 다정다감하고 친절했다.

Q. 빛의 숲 속에 들어온 것 같다. 어떻게 이 작품을 생각하게 되었는가?

A. 그랑팔레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장소였다. 그래서

모뉴멘타 제의를 받자마자 이곳의 거대한 천창을 통

해 쏟아지는 환상적인 빛을 생각했다. 물론 파리의

하늘은 빛만 비추는 것이 아니라, 구름도 비도 지나

간다. 매 순간 변하는 하늘에 따라 나의

작품도 계속 변화된다. 관람객들은 산책

(관람)하는 동안 이 변화를 충분히 향유

할 수 있다.

Q. 지난해 모뉴멘타에서 아니쉬 카푸어는 그의

“작품을 보며 관람객들이 ‘우와!’ 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의 예술의 주요 주제 중의 하나인

‘숭고’의 감정을 함께 공감하기를 원한 것 같다.

당신은 관람객들이 어떻게 느끼기를 바라는가?

A. 내가 최선을 다해 작품을 완성한 후, 그

나머지는 관람객들의 몫이다. 작가인 내

가 작품을 어떻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

한다면, 이는 그들의 감성을 일정방향으

로 유도하고 제한시키게 된다. 이를 피하

기 위해 나는 단지 이 작품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마티에르와 색

깔을 사용했고, 왜 이 크기로 했는지 등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해

석은 오로지 관람객들에게 달려있다.

Q. 서양에서 ‘공(空, vide)’이나 ‘무(無, néant)’라는 개념은 두려움의 대상으로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당신의 ‘공’ 개념은 그렇지 않다. 동양의 정신에 영향을 받

았는가?

A. 나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공간사용 방식에 특별한 매력을 느

껴왔다. 그 가운데 일본이 가장 극적인 모델인 것 같다. 대부분의 생

활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인지 일본인들의 공간활용은 놀랍다. 일본

에서는 협소한 공간에도 작은 마당이나 정원을 만들어 ‘공’을 향유한

다. 이로 인해 실제적 공간은 더 줄어들지만, 사람들은 ‘공’을 향유하

면서 좀 더 여유롭고 풍요로움을 느낀다. 이처럼, 작아 보이지만 거대

함을 느끼게 하는 ‘정원’, ‘선(禪, zen)’, ‘공’ 등에 나는 오랫동안 관심

을 가져왔다. 이러한 ‘충만한 공(le vide plein)’은 한국 철학의 음양 이

론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나에게 있어서도 ‘공’은 비어있는 것이 아니

다. 이번 전시에도 이러한 ‘공’을 어떻게 감각적으로 재현하느냐가 나

의 주관심사였다.

Q. 당신 작품을 포함해 현대미술이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누군가 피카소에게 그의 작품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

카소는 중국어를 배우지 않고 어떻게 중국인과 대화할 수 있느냐고 대

답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예술과 대화하려면, 최소한 어느 정도는

시간을 들여서 예술을 배워야 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

다니엘 뷔렌(Daniel Buren)

photo by Sim Eunlog

햇빛의 강약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전시장 바닥

Exhibition view. Daniel Buren, Monumenta 2012 - Excentrique(s)

travail in situ, photo by Sim Eunlog

88

Page 21: Seoul Art Guide 2012.6

92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92

화가들은 물감으로 세상을 그려 사람들과 소통한다. 당연히 말이

나 글이 그들의 매체일 리 없다. 그럼에도 ‘설악산 화가’가 아들딸에

게 적었던 옛 편지를 공개했으니 ‘김종학의 多情(다정)’ (5.1-5.27, 갤

러리현대), 화단의 이색 행사가 분명했다. 편지내용을 간추린 책도

나왔다.

유명 인사 편지는 수집대상이다. 추사 편지 등은 사람들이 많이 탐

낸다. 김종학 편지도 종이 귀퉁이에 곁들인 수채화가 애호가의 눈길

을 끌었다. 이 이상으로 행간에서 현란한 색채로 설악의 들꽃을 그리

게 된 화가의 조형심리 역사를 읽을 좋은 기회였다. 편지는 무엇보다

상대에게 다가가려는 메시지다. 그러자면 우선 내가 있어야 한다. 파

경으로 불가피하게 설악산으로 물러났을 즈음의 화가는 죽음도 한 선

택이라 여길 정도로 자신감 상실이었다. 그런 그를 설악의 자연이 푸

근히 감싸주었다. 모더니즘 미술을 구현하겠다던 각오도 결국 이념의

포로에 지나지 않았다는 깨달음에 이르러, 대신 아름다운 산천을 그리

지 않고선 못 베기겠다는 다짐으로 나아갔다. 딸이 미국으로 조기 유

학길에 오른 1980년대 중반부터 편지를 적었다니, 바로 그 즈음이 비

구상화 대신 설악의 들꽃과 산을 그린 구상화로 화가가 세상에 알려

지던 시점과 일치했다. 사람 행동은 밀고 당김, 곧 궁지에서 빠져나옴

과 동시에 보람을 갈구함의 역학이다. 화가의 편지에는 그림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다짐 사이로 어린 자녀들을 직접 거두지 못했던 원죄에

대한 회한이 절절했다.

김종학은 과묵하다. 개인적 이야기는 여간 입에

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일화는 한번 이상 말했으

니 그 가슴앓이가 고질로 남았다는 말이었다. 1979

년 가을, 실어주는 대로 신변품 등

을 싣고 설악산을 향해 이제 막 서

울집을 떠날 참이었다. 챙겨준 세

면용품에 모자람이 있었든지, 차

창으로 뒤돌아보니, 어린 딸이 움

직이는 차를 쫓아 달려 나오며 화

물칸에다 화장지 뭉치를 울며 던

지더라했다. 이 과거사를 들을 때

마다 나는 일제에 항거했고, 독립

된 나라에서는 독재에 저항했던

강골(强骨)의 소설가 김정한(金廷

漢, 1908-1996)이 언젠가 또 끌

려간 감옥에서 자녀들에게 보낸 비감의 시가 생각나곤 했다. “비에 젖

은 압송차/ 창 밖에 붙어 서서// 다시는 날 못 볼 듯/ 그렇게 흐느끼던

애들// 이 밤은 너희들에게/ 얼마나 추울고?” 악법(惡法)의 감옥에 갇

혔던 소설가의 슬픔은, 마치 절에서 꼼짝 않고 지내야 하는 일본 막부

시대의 ‘근신(謹愼)’ 처분을 받은 듯, 더 이상 자식들과 정을 쌓지 못해

절망하던 바로 그때의 화가 심정이 아니었겠는가.

활동 연대가 같았다면 화가는 소설가와 무척 마음이 통했을 것이

다. ‘낙동강 파수꾼’이라 불릴 정도로 소설가는 환경보전에도 관심이

깊었다. 새도 풀도 많이 등장하기 마련인 글짓기를 위해 길가다 모르

는 자연을 만나면 그걸 그려두었다가 기어코 이름을 알아냈다. 달리,

“후배들 소설에서 이름 모를 새, 이름 모를 풀이란 말귀가 자주 나오

는데, 도대체 이름 없는 새 또는 풀이 어디 있는가. 지들이 모를 뿐이

지!” 그렇게 질타했던 대목에서 누구보다 ‘설악산 인’이 소설가에게 크

게 박수쳤을 것이다.

편지 전시와 서간집 출간은 화가 주변이 두루 화해 모드에 이르렀

음을 말해주는 증표이기도 했다. “남자가 처자(妻子)와 집에 매인 것

이 감옥보다 심하구나. 감옥에는 풀려날 기미가 있지만 처자는 잠시도

마음을 멀리 할 수 없구나.” 했음이 불경의 한 구절이라던데, 김종학의

경우 설악 대자연을 외곬으로 그리는 사이, 새 가정은 고맙게도 그림

제작만을 떠받치는 안온(安穩)한 보금자리가 되어주었다. 생전에 불

우하기 그지없었던 유명 동서(東西) 화가 몇몇의 전철을 기억한다면,

인생반전(反轉)의 드라마치고 이만하기가 쉽지 않다

김종학 화백의 가정 수복(修復)

내 마음속의 미술(30)

김형국 / 서울대 명예교수 [email protected]

김종학 화백의 가정 수복(修復)

1942년 마산 생. 서울대 사

회학 학사, 동 대학원 행정

대학원 행정학 석사, 캘리포

니아주립대로스앤젤레스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캘

리포니아대버클리교대학원

도시계획학 박사, 서울대환

경대학원 교수, 한국미래학

회 회장. 저서로 『김종학 그

림 일기』, 『한국의 장소판촉』, 『활을 쏘다』 등

2012년 3월 말, 도예가 윤광조의 경주 외곽 가마터로

매화를 보러갔으나 때가 상기 일러 결국 방에서 묵매

를 피워 올려야만 했다. 화가의 딸이 그림 종이를 지긋

하게 누르고 있다

맨드라미, 2011, 캔버스에 아크릴, 97.0×162.2cm

몬드리안의 <아마릴리스>와 색조가 참 많이도 닮았다. 시공을 달리하는 화가들 사이에

서 이런 공통점을 만나는 것은 퍽 재미있는 발견이다

Page 22: Seoul Art Guide 2012.6

96

16번지 (B-27)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16

153갤러리 (K-1)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57-3 운창빌딩 B1F

313 ART PROJECT (F-4)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31

31갤러리 (A-78)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1

57th갤러리 (A-71)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57

63스카이아트미술관 (L-1)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0 63빌딩

93뮤지엄 (M-2)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15

가가갤러리 (A-43)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81-1 3F

가나아트부산 (N-1)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405-16

노보텔앰배서더 부산 4F

가나아트센터 (D-11)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97

가나아트스페이스 (A-2)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19

가람화랑 (A-9)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10

가림미술관 (P-1)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202

가모갤러리 (B-14)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64

가산화랑 (P-2)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74-1

가양갤러리 (Q-1)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21 골드코스트빌딩 2F

가원미술관 (P-3)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226

가인갤러리 (D-8)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512-2

강릉미술관 (Q-58)강원도 강릉시 교1동 904-14

가일미술관 (P-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609-6

가회동60 (B-44)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0

갤러리가비 (B-38)서울시 종로구 화동 127-3 2F

갤러리가이아 (A-61)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7-1 2-3F

갤러리각 (A-23)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3 원빌딩 4F

갤러리골목 (I-8)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4-23 1F

갤러리그림손 (A-15)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4-17

갤러리까페사계 (B-48)서울시 종로구 계동 79-6

갤러리나우 (A-77)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성지빌딩 3F

갤러리노리 (Q-61)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115-72

갤러리담 (B-37)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7-1

갤러리대아 (A-49)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9 1F

갤러리더스페이스 (F-3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1-22 B1F-2F

갤러리더차이 (M-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80

갤러리더케이 (A-58)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6 B1

갤러리데이트 (N-3)부산시 해운대구 관광특구길20

팔레드시즈 2F 27

갤러리도스 (B-4)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15-52

갤러리도올 (B-10)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27-6

갤러리두 (F-41)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3-18 경원빌딩 B1F

갤러리두루 (I-10)서울시 용산구 이태원1동 102-29

갤러리두인 (H-6)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28-40 엄지빌딩 1F

갤러리디엠 (K-19)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49-8 동명빌딩지하층 디엠아트센터 내

갤러리라메르 (A-46)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갤러리라이트 (A-35)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47 2,3F

갤러리람 (F-33)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2-18 J&K빌딩 3F

갤러리로얄 (G-16)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36-8 로얄토토빌딩 2F

갤러리룩스 (A-55)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갤러리마노 (K-12)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51-95 예전빌딩 4F

갤러리마크 (F-21)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23 2F

갤러리메쉬 (A-76)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88-4

갤러리미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 #312

갤러리미고 (N-3)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124-2 팔레드시즈 2F

갤러리미소 (H-16)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케이드 B2-C13

갤러리바움 (A-74)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89-4 운현궁SK허브 102-208

갤러리바이올렛 (A-41)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68 고당빌딩

갤러리바톤 (K-8)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35-12 3F

갤러리박영 (P-5)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526-6

갤러리반디트라소 (D-15)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58-7

갤러리베아르떼 (B-29)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45

갤러리분도 (O-6) 대구시 중구 대봉동 40-62 2F

갤러리비케이 (I-15)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57-155 1F

갤러리빈 (Q-2)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2가 120 희망센추럴타운 1-101

갤러리빔 (B-12)서울시 종로구 화동 39

갤러리서림 (F-44)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2-3 2F

갤러리서호 (A-27)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

갤러리선컨템포러리 (B-19)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66

갤러리세인 (F-42)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6-6 한성빌딩 2F 204

갤러리세줄 (D-10)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4-13

갤러리소소 (M-15)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69

갤러리소연 (B-52) 서울시 종로구 권농동 142-3 1F

갤러리송아당 (B-41)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52-6

갤러리수 (A-40)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55

갤러리수 (L-2)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32

미술관·화랑 색인INDEX 전시장명 옆의 기호는 전시일정란의 지역별 표기입니다.

Page 23: Seoul Art Guide 2012.6

97

갤러리조선 (B-23)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

갤러리중 (L-6)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400

롯데캐슬 베네치아메가몰 B1F

갤러리중 반포 (L-7)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41

엘루체백화점 2F

갤러리진선 (B-16)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61

갤러리차 (C-15)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97

갤러리청하 (P-9)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63-2 청하빌딩 1F

갤러리케레스타 (L-8)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케레스타 17-2 2F

갤러리타블로 (A-73)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운현궁SK 허브 1-B 106

갤러리터치아트 (M-9)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6-8

갤러리토포하우스 (A-56)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4

갤러리티케 (Q-12)경남 창원시 상남동 73-3 서울메디컬센터 4F

갤러리팩토리 (C-4)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27-3

갤러리평창동 (D-19)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2-1

갤러리포월스 (F-7)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8-7 임피리얼팰리스호텔 1F 아케이드 105

갤러리폼 (N-9)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롯데갤러리움 1520 3F

갤러리피아노키오 (P-10)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791-5

갤러리피치 (F-30)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22-22

갤러리피프틴 (B-9)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63-28 1F

갤러리하나사랑 (D-7)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150-1 평창동빌딩 1F(하나은행평창동지점 내)

갤러리아페타 (A-69)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11 B1F

갤러리안 (Q-26) 충남 서산시 석림동 502-1

갤러리압생트 (G-21)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21

갤러리애족 (D-2)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185-4 1F

갤러리에뽀끄 (B-35)서울시 종로구 재동 38-1

갤러리에이엠 (G-7)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6-9

갤러리에이큐브 (I-7)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533 2F

갤러리에쿼드나인 (B-30)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90-1

갤러리예가 (Q-3)부산시 남구 대연4동 965-2 가람센터 3F

갤러리예담컨템포러리 (B-1)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6-2

갤러리예당 (A-1)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18-25

갤러리예맥 (L-4)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27-342 C205-2

갤러리예이랑 (L-5)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202-6 아산빌딩 2F

갤러리오로 (N-15)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1124-26 해운대센텀메디칼센터 11F

갤러리온 (B-32)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 B1

갤러리올 (A-22)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3 원빌딩 3F

갤러리우덕 (G-9)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8-10 한국야쿠르트빌딩 2F

갤러리우림 (A-16)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27

갤러리원 (F-18)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1-5

갤러리숲 (E-2)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6-4

갤러리스카이연 (A-47)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빌딩 1F

갤러리스케이프 (I-16)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32-23

갤러리스클로 (L-3)서울시 중구 신당동 340-18 1F

갤러리스피젠 (H-11)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3-4 스피젠빌딩 2F

갤러리시몬 (C-13)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9

갤러리시작 (A-32)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39 2F

갤러리신상 (A-37)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57 상갤러리빌딩 4,5F

갤러리싸이먼 (A-37)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57 상빌딩 6F

갤러리싸이먼.한국/

갤러리써포먼트 (G-22)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1-4 호산빌딩 202호

갤러리아리오소 (Q-10) 울산시 중구 성남동 57-2 3F

갤러리아우라 (E-7)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8

갤러리아이엠 (M-1)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 예술마을헤이리 내 The Step E(노을)동 115, 116호

갤러리아트링크 (B-40)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7-6

갤러리아트뱅크 (A-11)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6-4아트뱅크하우스

갤러리아트사간 (B-31)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

갤러리아트유저 (D-14)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1-1

갤러리아트플러스 (A-28)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283-38

갤러리아트힐 (P-6)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96-3대우월드마크 102 3F

갤러리이듬 (N-5)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1-12 1F

갤러리이레 (M-7)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아트밸리 1652-405

갤러리이림 (H-17)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인터컨티넨탈 호텔 B2 C-15

갤러리이마주 (H-4)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35-33 AAn tower B1

갤러리이배 (N-4)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0-1 1F

갤러리이시아 (Q-11) 대구시 동구 봉무동 1562-5 대구이시아폴리스38블럭 6로드 (주)잉어 2F

갤러리이안 (Q-27)대전시 중구 대흥동 153-5 이안과병원 1F

갤러리이즈 (A-6)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

갤러리-이즘 (Q-28)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9-13 2F

갤러리익 (P-7)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617-2

갤러리인 (B-15)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41

갤러리인데코 (G-17)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15-4 B1F

갤러리자인제노 (C-3)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30-5

갤러리자작나무 (B-53)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36

갤러리작 (K-18)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15 하이브랜드패션관 3F

갤러리잔다리 (E-6)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70-12

갤러리정미소 (J-7)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99-17 객석빌딩 2F

갤러리제이앤제이 (P-8)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61-6 트리플렉스 121

갤러리제이원 (O-4)대구시 중구 봉산동 217-9

A 인사동 B 북촌 C 광화문 D 평창동 E 홍대 F 청담동 G 신사 H 삼성·역삼 I 용산 J 대학로 K 서초 L 기타/서울 M 헤이리 N 부산 O 대구 P 기타/경기·인천 Q 기타/지방 R 해외

Page 24: Seoul Art Guide 2012.6

98

갤러리하마 (P-11)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277-4

갤러리한길 (M-12)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6

갤러리현대 (B-33)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80

갤러리현대 강남 (F-1)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

갤러리화이트블럭 (M-10)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38

갤러리화인 (N-5)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1-12 2F

갤러리환 (A-42)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70 동일빌딩 304

갤러리EW (L-9)서울시 서초구 반포본동 809

갤러리K (K-10)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463-10

갤러리LVS (G-13)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5-18 쟈스미빌딩 B1

갤러리M (A-29)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283-38

갤러리MOA (M-8)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469

갤러리S·P (G-5)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4-36

겸재정선기념관 (L-10)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243-1

경기도미술관 (P-12)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1

경기창작센터 (P-1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400-3

경남도립미술관 (Q-13)경남 창원시 사림동 1-2

경북대학교미술관 (Q-14)대구시 북구 산격동 1370

경인미술관 (A-8)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1

고은사진미술관 본관 (N-2)부산시 해운대구 중동1로 37번길 10

고은사진미술관 신관 (N-12) 부산시 해운대로 452번길 16

공간루정동갤러리 (C-27)서울시 중구 정동 1-23

공간마뫼 (I-6)서울시 용산구 후암동 358-73

공간퍼플 (M-11)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42

공근혜갤러리 (B-3)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57-78

공아트스페이스 (A-45)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31

공평아트센터 공평갤러리 (A-70)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5-1 공평빌딩

관훈갤러리 (A-52)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5

광주시립미술관 (Q-42)광주시 북구 박물관로 48

광주신세계갤러리 (Q-43)광주시 서구 광천동 49-1 광주신세계 1F

교하아트센터 (P-14)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1692

구룡갤러리아산방 (L-11)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77-3 2F

구올담갤러리 (P-15)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85-1

국립고궁박물관 (C-16)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157

국립민속박물관 (B-17)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중앙박물관 (I-5)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국립현대미술관 (P-16) 경기도 과천시 광명길 209 (막계동 산58-4)

국제갤러리 (B-18)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59-1

그문화 (E-10)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28-9 1F

금산갤러리 서울 (L-12)

서울시 중구 회현동 2가 87 남산플래티넘 B-103

금산갤러리 헤이리 (M-3)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40

금호미술관 (B-32)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78

김내현화랑 (P-17)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136-58

김니아갤러리 (F-31)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9-20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E-2)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6-4 별관

김재선갤러리 (N-7)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01-6

김종영미술관 (D-17)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53-2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Q-15)경남 김해시 내동 1131

김현주갤러리 (B-8)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2

꿈의숲 아트센터 (L-13) 서울시 강북구 번동 산 28-6

나무갤러리 (A-63)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45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F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B-36)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21-15

나무아트갤러리 (Q-4) 부산시 북구 화명동 2272-6 신호타워 #702

나인갤러리 (Q-44)광주시 동구 궁동 37-5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이앙 (J-1)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90-18 뉴시티빌딩 B2F

남송미술관 (P-18)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198-9

노암갤러리 (A-34)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33

노화랑 (A-5)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3

다도화랑 (G-12)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7-36

닥터박갤러리 (P-19)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19-1

단성갤러리 (A-19)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3 1F

대구문화예술회관전시관 (Q-16)대구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181

대구미술관 (Q-17) 대구시 수성구 삼덕동 374

대림미술관 (C-14)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1

대백프라자갤러리 (O-7)대구시 중구 대봉동 214 대백프라자 10F

대안공간 루프 (E-1)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5-11

대우증권 역삼역 갤러리 (H-5)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79-5 아주빌딩 3F

대전시립미술관 (Q-29)대전시 서구 만년동 396

대전이응노미술관 (Q-30)대전시 서구 만년동 396

대학로갤러리 (J-5)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60 4F

더컬럼스갤러리 (I-9)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12-32

더페이지갤러리 (K-14)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16-5 부띠크모나코 B1 101

덕수궁미술관 (C-28)서울시 중구 정동 5-1 (덕수궁내)

덕원갤러리 (A-30)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5

도립전라남도옥과미술관 (Q-45)전남 곡성군 옥과면 미술관로288

도시갤러리 (Q-5)부산시 수영구 광안2동 202-2

Page 25: Seoul Art Guide 2012.6

99

무안군오승우미술관 (Q-47)전남 무안군 삼향읍 초의로 144-7

문화랑 (H-10)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83-10

문화역서울284 (L-16) 서울시 중구 통일로 1

물파스페이스 (A-65)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87-1 가야빌딩 1F

미광화랑 (Q-8)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701-3

미술공간현 (A-4)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6 창조빌딩 B1

밀알미술관 (L-17)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713

바움아트갤러리 (B-49)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228 볼재빌딩 1F

박여숙화랑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 3F

박영덕화랑 (F-24)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1-10

백남준아트센터 (P-2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

백송화랑 (A-49)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9

백악미술관 (A-53)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21

백운갤러리 (F-40)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2-5 백운빌딩 5F

백자은갤러리 (D-20)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8-3

백해영갤러리 (I-11)서울시 용산구 이태원1동 101-40

보나장신구박물관 (A-51)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0

보성군립백민미술관 (Q-48)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 122-1

본화랑 (A-25)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8-3 2F

동덕아트갤러리 (A-62)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51-8 동덕빌딩

동산방화랑 (A-67)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93

동숭갤러리 (J-2)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2가 22-2 동숭갤러리빌딩 5F

동원화랑 (O-2)대구시 중구 봉산동 223-16

동호갤러리 (A-48)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빌딩 B1F

두루아트스페이스 (D-5)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78-7

두산갤러리 (L-14)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270 두산아트센터 1F

두산갤러리뉴욕 (R-2)533 West 25 Street New York, NY 10001

디아갤러리 (B-47)서울시 종로구 계동 7

라인갤러리 (H-7)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76 르네상스 서울호텔 B1

람아트바자 (B-7)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37 B1

롯데갤러리 광복점 (Q-6) 부산시 중구 중앙동 7가 20-1 광복점 아쿠아몰 10F

롯데갤러리 광주점 (Q-46) 광주시 동구 대인동 7-12 광주은행 본점 1F

롯데갤러리 본점 (C-33)서울시 중구 소공동 1 롯데백화점 본점 12F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Q-7)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03-15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F

롯데갤러리 안양점 (P-20)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

롯데갤러리 일산점 (P-21)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784 롯데백화점 일산점 B1F

롯데갤러리 중동점 (P-22)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0

롯데백화점 중동점 10F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L-15)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91-53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8F

롯데호텔갤러리 (C-34)서울시 중구 소공동 1 롯데호텔서울 본관 1F

리나갤러리 (H-1)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29-26 해광빌딩 1F

리서울갤러리 (A-31)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3-2

리씨갤러리 (B-5)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28

리안갤러리 (O-5)대구시 중구 대봉동 727-14

리안갤러리 창원 (Q-18)경남 창원시 용호동 29-16

리앤박갤러리 (M-20)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22

리오갤러리 (M-18)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486

마이클슐츠갤러리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 301

맥화랑 (N-6)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0-14 웰컴하우스 2F

메이준갤러리 (F-43)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64-1 3F

명동갤러리 (C-38)서울시 중구 충무로 2가 12-16 4F

모던화랑 (A-20)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7-1

모란미술관 (P-23)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246-1

모리스갤러리 (Q-31)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97-1

모인화랑 (A-1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30-9 청아빌딩 2F

목금토갤러리 (J-4)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75 대학로문화공간 3-4F

목인갤러리 (A-59)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82

무심갤러리 (Q-32)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253-5

봄갤러리 (F-2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14 청담빌딩 3F

부남미술관 (A-14)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3-4 이양원빌딩 B1

부산공간화랑 (N-13)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33 까멜리아 상가 128

부산시립미술관 (N-10)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13

북촌미술관 (B-43)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70-4 청남문화원 1F

브레인팩토리 (C-10)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6

브릿지갤러리 (A-36)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49 2-3F

비욘드뮤지엄 (F-32)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9-21

비하이브 (F-13)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8-5 1F

빛갤러리 (B-21)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76

빛뜰갤러리 (P-25)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26-5

사비나미술관 (A-72)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59

산토리니서울 (E-4)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7-1 서교프라자 B2F

삼성미술관리움 (I-13)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7-18

상원미술관 (D-16)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56-5

샘터화랑 (K-2)서울시 서초구 반포4동 55-7

서신갤러리 (Q-49)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32-2 새터빌딩 B1F

서울대학교미술관 (L-18)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산 56-1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B-34)서울시 종로구 재동 53-1

전시일정 마감 매월 18일 E-mail: [email protected] Fax: 02)730.9218

Page 26: Seoul Art Guide 2012.6

100100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E-5)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9-8

서울미술관 (A-33)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43 대일빌딩 B1

서울시립미술관 (C-29)서울시 중구 서소문 37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L-19)서울시 중구 황학동 119

서울역사박물관 (C-22)서울시 중구 신문로2가 2-1

서울옥션 (D-13)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98

서울옥션 강남점 (F-3)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북33길6 호림아트센터 1F

서호미술관 (P-26) 경기도 남양주시 화동읍 금남리 571-8

선화기독교미술관 (Q-33)대전시 서구 월평동 19-3

선화랑 (A-44)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84

성곡미술관 (C-18)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101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P-27)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757

성보갤러리 (A-50)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4

성북구립미술관 (L-20)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246

세나갤러리 (H-2)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32-1 B1F

세오갤러리 (K-6)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45-9 신원빌딩 #601

세종갤러리 (C-39)서울시 중구 충무로2가 61-3 세종호텔 1F

세종문화회관미술관 (C-17)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81-3

소마미술관 (L-21)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88-2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 (N-11)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변로 30 엑소디움 2F

송아트갤러리 (K-3)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85-3 아크로비스타 지하 A-133

송은아트스페이스 (F-28)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2

송은아트큐브 (H-21)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47-7 삼탄빌딩 1F

쇼나아프리카갤러리 (P-28)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3-3 센트럴파크I 158

수원시미술전시관 (P-29)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P-30)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471 삼성테크노파크 3F 301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풀잎 (P-31)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39-6

수호갤러리 (P-3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4-1 더샵스타파크 G-22

수호롬 (P-3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4-1 더샵스타파크 2F G-23

수호롬 부산 (N-14)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07 해운대제니스스퀘어 A-611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I-1)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길 52 숙명여자대학교

순천갤러리 (Q-50) 전남 순천시 영동 1 교보빌딩 2F

쉐마미술관 (Q-34) 충북 청원군 내수읍 내수로 241

스톤앤워터 (P-34)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양화로 234번길 20

스페이스15th (C-7)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5

스페이스오뉴월 (L-22)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51-2 1F

스페이스이노 (A-55)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2F

스페이스캔 (L-23)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46-26

스페이스통 (C-8)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12

스페이스함 (K-7)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37-2 렉서스빌딩 3F

스페이스K 과천 (P-35)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3 과천코오롱타워 1F

스페이스K 광주 (Q-51) 광주시 서구 농성동 460-17 2F

스페이스K 대구 (Q-19)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600-2 2F

스페이스K 서울 (F-6)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7 3F

스피돔갤러리 (P-36)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80 광명돔경륜장 내 4F

시안미술관 (Q-20)경북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 649

신미술관 (Q-35)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556-2

신세계갤러리 (C-32)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52-5 신세계백화점 12F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P-37) 인천시 남구 관교동 15 신세계백화점 5F

신한갤러리 (C-2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62-12

신한갤러리 역삼 (H-8)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31 신한은행 강남별관 B1

심여화랑 (B-28)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37-1

아뜰리에 에르메스 (F-5)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26 3F

아뜰리에705 (K-17)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44

아뜰리에아키 인 베르사체 홈 (L-24)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성수1가 685-696

갤러리아포레 1동 B2

아라리오갤러리 베이징 (R-5) Chaoyang liquor factory, Beihuqu road, Anwaibeiyuan street, Chao

yang district, Beijing, 100012 P.R.CHINA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Q-36)충남 천안시 신부동 354-1

아라리오갤러리서울 삼청 (B-25)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9-2

아라리오갤러리서울 청담 (F-22)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9-5

아람미술관 (P-38)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6

아르코미술관 (J-6)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00

아산정책연구원갤러리 (C-20)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176 아산정책연구원 1F

아주미술관 (Q-37)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195

아트라운지디방 (D-18)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35

아트리에갤러리 (P-39)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208번 길 34(안양예술공원내)

아트사이드갤러리 (C-12)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3

아트선재센터 (B-24)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44-2

아트스토리갤러리 (Q-38)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276-2

아트스페이스 루 (I-4)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10 PARK110빌딩 B1F

아트스페이스 스칼라티움 (H-22)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28-10

아트스페이스 칸 (F-8)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18 희망빌딩 4F

아트스페이스에이치 (B-50)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157-1

아트컴퍼니긱 (L-25)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30

아트파크 (B-2)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25-1

아트팩토리 (M-13)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4

아트포럼뉴게이트 (J-3)서울시 종로구 명륜4가 66-3

Page 27: Seoul Art Guide 2012.6

101101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Q-59)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리 131-1

-59)

양평군립미술관 (P-40)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543

어반아트 (G-8)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5-11

어울림미술관 (P-41)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산 167

에이원갤러리 (L-26)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16-9

에프앤아트스페이스 (G-19)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 B1F

엑스포갤러리 (H-18)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아케이드 B2 C-18

엠케이컬렉션 (G-1)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3-31 소호빌딩 3F

영담한지미술관 (Q-21)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 746

영아트갤러리 (A-3)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5

영은미술관 (P-42)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

옆집갤러리 (C-5)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22-8

예맥화랑 (G-10)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20-4 삼양빌딩 B1

예성화랑 (A-66)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92-1

예송갤러리 (O-1)대구시 중구 봉산동 222-51

예송미술관 (L-27)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24

예술의전당 (K-11)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일화랑 (G-14)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85-11

예화랑 (G-4)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2-9

오스갤러리 (Q-52)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409

오재미동갤러리 (L-28)서울시 중구 충무로4가 125 충무로역 B1F 충무로영상센터

오페라갤러리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1동 118-17 네이처포엠 1F

온리갤러리 (L-29)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73-5 1F

완물취미 (F-37)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3 1F

우리들의눈 (B-13)서울시 종로구 화동 23-14

우민아트센터 (Q-39)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

대우타워 B1F

우제길미술관 (Q-53)광주시 동구 운림동 647

우종미술관 (Q-54) 전남 보성군 조성면 대곡리 산 49 보성컨트리클럽

원앤제이 (B-42)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30-1

유니아트갤러리 (A-12)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6-4 1F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Q-55)광주시 광역시 서구 광천동 49-1 2F

유아트스페이스 (F-17)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1-6

유엔씨갤러리 (F-35)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8-13

유엠갤러리 (G-6)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7-9 디지털온넷 BD 1F

유중아트센터 (L-30)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851-4

유중빌딩 3F

유진갤러리 (F-27)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6-7

이랜드스페이스 (L-31)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12 이랜드문화재단

이목화랑 (B-46)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71

이브갤러리 (H-20)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91-25 이브자리 코디센 5F

이영미술관 (P-4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55-1

이음아트 인사 (A-7)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84-14 3F

이이갤러리 (P-4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285-4

이정갤러리 (H-16)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B2F C-22

이정규장신구갤러리 (M-1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14

이천시립월전미술관 (P-45)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378 (설봉공원 내)

이화익갤러리 (B-26)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1-1

인사갤러리 (A-18)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9-23

인사갤러리C (F-9)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7서진빌딩 2F

인사미술공간 (B-51)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90

인사아트센터 (A-54)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인천아트플랫폼 (P-46)인천시 중구 해안동 1가 10-1

인터알리아아트컴퍼니 (H-15)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7-17 레베쌍트빌딩

일민미술관 (C-24)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39

일우스페이스 (C-30)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41-3 대한항공빌딩 1F

일주선화갤러리 (C-23)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1가 226 흥국생명빌딩 3F

자하미술관 (D-6)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362-21

장은선갤러리 (A-13)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6-11

장흥아트파크 (P-47)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8

전북도립미술관 (Q-56)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1068-7

제주도립미술관 (Q-62)제주시 신비로 401

제주현대미술관 (Q-63)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14길 38

조선일보미술관 (C-26)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61

조선화랑 (H-19)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컨벤션센터 2F 110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F-25)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2-18

조현화랑 (N-8)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01-15

조현화랑 청담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 112

조형갤러리 (A-39)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태화빌딩 B1F

종로갤러리 (A-73)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89-4 SK-HUB Art Center B-210

주노아트갤러리 (Q-22)대구시 수성구 매호동 1330 누리타운상가

중아갤러리 (H-14)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7-12 중아빌딩 4F

중앙갤러리 (O-3)대구시 중구 봉산동 223-27

쥴리아나갤러리 (F-15)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9-4 Juliana B/D

진아트 (M-5)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87

진화랑 (C-11)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7-38

청담갤러리 (F-46)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1-1

청담아트센터 (F-16)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0 루미안빌딩 B1F

A 인사동 B 북촌 C 광화문 D 평창동 E 홍대 F 청담동 G 신사 H 삼성·역삼 I 용산 J 대학로 K 서초 L 기타/서울 M 헤이리 N 부산 O 대구 P 기타/경기·인천 Q 기타/지방 R 해외

Page 28: Seoul Art Guide 2012.6

102102

현인갤러리 (Q-64)제주시 노형동 904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F-3)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북33길 6 호림아트센터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E-3)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94 홍문관 2F

화봉갤러리 (A-75)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빌딩 B1F

화정박물관 (D-1)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273-1

환기미술관 (D-3)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10-8

황진현미술관 (L-34)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80-15

희수갤러리 (B-5)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28 1F

희아아트갤러리 (P-49)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1리 264

ABLE FINE ART NY GALLERY (New York) (R-3)511 west 25th st suite 507 New York,NY 10001.U.S.A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 (B-38)서울시 종로구 화동 127-3 1F

AK갤러리 (P-50)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18 AK플라자 6F

artclub1563 (K-5)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63-6 하몬프라자 B1F

EON GALLERY (B-6)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37

GALLERY 2 (F-29)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 #315

Gallery Curio Mook (F-11)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5-1 한양타운 1F

Gallery EM (F-18)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1-5 2F

Gallery H (L-35)서울시 양천구 신정3동 738-1 한성교회

Gallery P1 (D-4)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219-2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Q-40)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 산 6-1

청작화랑 (G-11)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50-8 호창빌딩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Q-4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청화랑 (F-36)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21

최정아갤러리 (E-3)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72-1 홍문관 로비층

춘천미술관 (Q-60)강원도 춘천시 옥천동 73-2

충무갤러리 (L-32)서울시 중구 흥인동 131 (재)중구문화재단

카이스갤러리 (F-26)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7-16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씨 (G-20)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7-8

쿤스트독갤러리 (C-6)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22-9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Q-23) 경남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키미아트 (D-9)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79-2

토탈미술관 (D-12)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65-3

통인가게 (A-24)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

트렁크갤러리 (B-22)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8-3

트렁크갤러리81 (A-60)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22

팔레 드 서울 (C-9)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6

평화화랑 (C-37)서울시 중구 명동2가 1 가톨릭회관 1F

포네티브스페이스 (M-6)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345

포스코미술관 (H-12)서울시 강남구 대치4동 892

포항시립미술관 (Q-24)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351

표갤러리 (I-12)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2동 258-79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C-2)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58-2 지하

플라토 (C-31)서울시 중구 태평로2가 150 삼성생명빌딩 1F

필립강갤러리 (F-2)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80길 34(청담동93-11) KOON빌딩

하나로갤러리 (A-38)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4 하나로빌딩 B1F

하나아트갤러리 (A-21)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7-5

하이트컬렉션 (F-4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2-12 하이트컬렉션

학고재 (B-20)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70

한.갤러리 (M-19)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485 헤이리예술 마을 하늘틈 1F (Gate 9)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A-57)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8

한국국제교류재단문화센터 (C-36)서울시 중구 수하동 67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서관 2F

한국미술관 (P-48)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73-1

한미사진미술관 (L-33)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45 한미타워 20F

한벽원갤러리 (B-11)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35-1

한원미술관 (K-13)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49-12

미술관

한전아트센터갤러리 (K-16)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5 한전아트센터 1F

한향림세라믹뮤지엄 (M-16)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77

Gallery puzz (M-17)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478

GALLERY SEED (P-5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9 헤이스탑 빌딩 1F

GYMproject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처포엠 #311

K옥션 (F-1)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6

JJ중정갤러리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처포엠 #305

N갤러리 (P-52)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52

KT&G 상상마당갤러리 (E-8)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7-5 2F

KTB투자증권 강남센터 갤러리 (H-13)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4-17 골든타워 1F

KTB투자증권 울산지점 갤러리 (Q-25) 울산시 남구 삼산동 1564-1 대성스카이렉스 1F

MC갤러리 (F-1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01-13 정석빌딩 1F

KTB투자증권 명동지점 갤러리 (C-35)서울시 중구 명동1가 60 개양빌딩 10F

KTB투자증권 영업부 갤러리 (L-37)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3하나증권빌딩 6F

KTB투자증권 부산센터 갤러리 (Q-9)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63-1 센텀사이언스파크 교육연구동 2F

KTB투자증권 서초지점 갤러리 (K-4)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74-4 하림빌딩 3F

KTB투자증권 선릉역지점 갤러리 (H-9)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7-27 I-Tower 2F

KTB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 갤러리 (G-15)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9 압구정빌딩 4F

KTB투자증권 도곡금융센터 갤러리 (L-36)서울시 강남구 도곡2동 467-7 아카데미스위트 2F

KTB투자증권 역삼지점 갤러리 (H-3)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8-19 그레이스타워 4F

JH갤러리 (A-17)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29-33 인사갤러리빌딩 3F

Page 29: Seoul Art Guide 2012.6

1. 경기도박물관 musenet.or.kr031) 288-5300 조선 선비의 서재에서 현대인의 서재로 : 책거리 특별전 3.21-6.10

2. 경운박물관 www.kwmuseum.org02) 3463-1336아름다운 기증, 소중한 모음 4.21-7.20

3. 국립경주박물관 gyeongju.museum.go.kr054) 740-7518X선으로 본 우리 문화재 4.3-7.1중국 섬서역사박물관 소장 당대 명품전 4.17-6.17

4. 국립공주박물관 gongju.museum.go.kr041) 850-6360 타임캡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 탐험 5.24-8.26

5. 국립광주박물관 gwangju.museum.go.kr062) 570-7000외규장각 의궤 4.24-6.24

6. 국립김해박물관 gimhae.museum.go.kr055) 325-9332~3 도끼 2.28-7.29흙 속에서 전시장까지 2.28-8.26양동리, 가야를 보다 4.3-6.24

7. 국립부여박물관 buyeo.museum.go.kr041) 833-8562~3신과의 만남, 백제의 제사 5.25-8.19

8. 국립전주박물관 jeonju.museum.go.kr063) 223-5651그림에 담은 염원, 무신도 2.14-12.16호생관 최북 5.8-6.17

9. 국립중앙도서관 www.dibrary.net02) 535-4142조선 지식인의 독서산책 4.2-6.29

10. 국립청주박물관 cheongju.museum.go.kr043) 229-6300

신봉동, 백제의 전사를 만나다 :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5.15-7.15

11. 부산박물관 museum.busan.kr051) 610-7111임진왜란 6.5-7.29

12.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sea.busan.go.kr051) 553-49442012 부산여성미술전 5.15-6.10바다풍경전 6.15-6.29

13.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museum.sookmyung.ac.kr02) 2077-7208삶의 향연 4.25-12.30

14. 인천광역시립박물관 museum.incheon.go.kr032) 440-6733수인선, 두 번째 안녕 5.1-7.1

OCI미술관 (A-64)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6-15

Pink Gallery (K-9)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60-21 2F

PKM트리니티갤러리 (F-14)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9

salon de H (F-38)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2-1

space duru (G-18)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19-8

TV12갤러리 (F-23)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81-11 B1F

W Gallery (Q-57)전북 익산시 어양동 65-42

yidogallery (B-45)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0-6

vision art gallery (F-29)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B/D B104

space99 (A-68)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99-1

Page 30: Seoul Art Guide 2012.6

31갤러리 윤수연전 5.30-6.5 최장혜전 6.6-6.12 송은경전 6.13-6.19 김지선전 6.20-6.26 이윤선전 6.27-7.3

57th갤러리 무한급수전 5.9-6.5 아트세일전 6.8-7.31

가가갤러리 조성빈 패션디자인전 6.1-6.5 김연옥전 6.6-6.12 손지원전 6.13-6.26 4인색깔전 6.27-7.3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 조미숙전 5.30-6.4 최은혜전 6.6-6.11 류은경전 6.13-6.18 신정옥전 6.20-6.25 박미진전 6.27-7.2 (2층 전시장) 이해동전 5.30-6.4 정효권전 6.6-6.11 신승희·주정은 2인전 6.13-6.18 이광규전 6.20-6.25 송휘원전 6.27-7.2 (3층 전시장) 홍영주전 5.30-6.4 최지선전 6.6-6.11 이수연전 6.13-6.18 임재린전 6.20-6.25

가람화랑 상설전

갤러리가이아 홍수정 섬유공예전 6.6-6.12 이상교 삽화전 6.20-6.26 이태희 영상전 6.27-7.3

갤러리각 미지의 공간전 5.30-6.5 자연의 소리전 6.6-6.12 연세대 졸업전 6.13-6.19 색. 형. 락전 6.20-6.26

갤러리그림손 김광수 사진전 5.23-6.5 메탈전 6.6-6.12 도태근 조각전 6.13-6.19

금사홍 서양화전 6.20-6.26 장양희 서양화전 6.27-7.10

갤러리나우

갤러리대아 상설전

갤러리더케이 (2F) 송문석전 5.30-6.12 이교연전 6.13-6.19 김연진전 6.20-6.26 (B1F) 김태균전 5.30-6.5 김영진전 6.6-6.12 이영 전 6.13-6.19 서기범전 6.20-6.26 (전관) 양단영전 6.27-7.3

갤러리라메르 (제1전시실) 임민성전 6.20-6.26 이만섭전 6.27-7.3 (제2전시실) 하모니전 6.6-6.12 이남숙전 6.13-6.19 송미영전 6.20-6.26 박상국전 6.27-7.3 (제1,3,5전시실) 인사동 아트페어전 6.6-6.19 (제3,4전시실) 한국꽃예술학회전 6.23-6.26 (제3-5전시실) 부채대전 6.27-7.3 (제5전시실) 이윤숙전 6.20-6.26 (전관) 수정한지그림전 5.30-6.5

갤러리라이트 스토리 오브 라이프, 히든 포레스트,

들여다보기전 5.30-6.5 수원대 동양화과 전공모임전 6.6-6.12 박문주전 6.13-6.19 최라윤전 6.13-6.19 이득선 외 단체전 6.20-6.26 이명아전 6.27-7.3

갤러리룩스 김득환 사진전 5.30-6.5 김성연 사진전 6.6-6.12 서영철·장용근·전리해·황병욱 4인전

6.13-6.19 이준규 판화전 6.20-7.3

갤러리메쉬

갤러리바움 상설전

갤러리바이올렛 김경화 서양화전 5.30-6.5 박정희 서양화전 6.6-6.12 최영란 서양화전 6.13-6.26 빛과 색전 6.27-7.3

A

104

인사동 지역 Insadong Area

Page 31: Seoul Art Guide 2012.6

105

갤러리서호

갤러리수 김미영 서양화전 5.30-6.5 유미수 서양화전 6.6-6.12 유광균 서양화전 6.13-6.19 조청수 서양화전 6.20-6.26 한빛회전 6.27-7.3

갤러리스카이연 동아시아 미술축전 5.30-6.5(3부):현대

미술의 전환, 6.6-6.12(4부):한국미술의 아름다움, 6.13-6.19(5부):현대미술의 판타지

별이 빛나는 하늘전 6.20-6.26(1부):스타 오브 스타즈, 6.27-7.3(2부):빛나는 아티스트와의 만남

갤러리시작 하우지즈 어파트먼트 커뮤니티전 5.23-6.5

오유경 설치전 6.15-6.30

갤러리신상 서울-부산 라인전 5.30-6.5

갤러리싸이먼 고월화 회화전 5.30-6.5 현대작가 3인전 6.6-6.12 이순선 회화전 6.13-6.19 김영구 회화전 6.20-6.26 이용우 회화전 6.27-7.3

갤러리아트뱅크 상설전

갤러리아트플러스 원로작가소장전

갤러리아페타 두 낫 이그지스트전 6.15-7.6

갤러리예당 이화:해브 어 나이스 데이전 6.20-6.30

갤러리올 김영철전 6.27-7.3

갤러리우림 상설전

갤러리이즈 (제1전시장) 박동균전 6.6-6.12 여인의 향기전 6.13-6.26 도담도담전 6.27-7.3 (제2전시장) 박부곤 사진전 5.30-6.5 김창윤전 6.6-6.12 세대공감전 6.13-6.19 김지혜전 6.20-6.26 제주도. 그곳을 바라보다:8인의 사진가

전 6.27-7.3 (제3전시장) 불국토:장엄의 세계전 5.30-6.5 우리안의 시간전 6.20-6.26 (제4전시장) 송영규전 6.13-6.19 중앙대 실내환경디자인 졸업전 6.20-6.26 (제1전시장,제4전시장)

2012 슈가크래프트전 5.30-6.5

갤러리타블로

갤러리토포하우스

(1전시실) 허윤선 서양화전 5.30-6.5 이창원 서양화전 6.6-6.12 김석곤 불화전 6.13-6.19 이정숙 서양화전 6.20-6.26 은채전 6.27-7.3 (2전시실) 문지혜 서양화전 5.30-6.5 양미자·정영희 2인전 6.6-6.12 김희정 단청전 6.13-6.19 상상플러스전 6.20-6.26 김비아 서양화전 6.27-7.3 (3전시실) 평범한 예술가들의 행복을 담은 그림

전 5.30-6.5 임미령 서양화전 6.6-6.12 단국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아카데미

사진전 6.13-6.19 제28회 여백회전 6.20-6.26

갤러리환 김태철전 5.30-6.5 미목회전 6.13-6.19 김서윤 외 4인전 6.27-7.3

갤러리M 조은빈전 6.1-6.3 신진작가 공모전 6.4-6.12 김서경·김운성 2인전 6.13-6.19 박상화전 6.20-6.26 숨, 도시에 숨을 불어넣다전 6.27-7.3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 유희자 서예전 5.30-6.5 제3회 들메전 6.6-6.12 곰달래 서각회전 6.13-6.19 제19회 한뫼 미전 6.20-6.26 그림나루전 6.27-7.3 (제2전시관) 박원희 서예전 5.30-6.5 이경화 의상디자인전 6.6-6.12 오윤경 사진전 6.13-6.19 화경 도예회전 6.20-6.26 김종열 회화전 6.27-7.3 (제3전시관) 구정자 회화전 5.30-6.5 다솜전 6.6-6.12 이은숙 드로잉전 6.13-6.19 제6회 그리매전 6.20-6.26 제6회 새별 신묵회전 6.27-7.3 (아틀리에) 김서원&아트포 그림일기전 5.30-6.5 엄순열 회화전 6.6-6.12 예연옥 시서화전 6.13-6.19 지연신 화예조형전 6.20-6.26 김투박전 6.27-7.3 (제5전시관) 마음조각전 5.30-6.5 소복소복전 6.6-6.12 제3회 토심회전 6.13-6.19 닥나무 친구들전 6.20-6.26 베데스다전 6.27-7.3 (제6전시관)

이은정 도자공예전 5.30-6.5 2012 자기사랑회전 6.6-6.12 울산퀼트작가회전 6.13-6.19 나비전 6.20-6.26 사)한국퀼트공예협회전 6.27-7.3

공아트스페이스 (2F)

김혜영전 5.30-6.5 중국현대사진전 6.6-6.25 윤석임전 6.13-6.19 (1,2F) 김호석전 5.23-6.5

공평아트센터 공평갤러리 신기회전 5.30-6.5 이상봉전 5.30-6.5 김인순전 6.6-6.12 중앙대 서양화 동문전 6.6-6.12 C&C전 6.13-6.19

관훈갤러리 (전관) 채림회전 5.30-6.5 김주호전 6.6-6.19 (본관1층) 한일청년판화전 6.27-7.3 (본관2층) 고은정전 6.27-7.3

나무갤러리 장영철 한국화전 6.1-6.7

노암갤러리 건국대 동문전 5.30-6.5 이은영전 6.13-6.19 이윤희전 6.20-6.26 김선혁전 6.27-7.8

노화랑 황주리전 6.13-6.30

단성갤러리 신의숙전 5.30-6.5

덕원갤러리 오순미 설치·영상전 5.30-6.12

동덕아트갤러리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과 졸업전

5.30-6.5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졸업전 6.6-6.12

동산방화랑 조환 조각전 6.13-6.22

동호갤러리 상설전

리서울갤러리 김중식전 6.13-6.26

모던화랑 원로중진소장품전

모인화랑 상설전

목인갤러리 (본관) 티벳의 탕카전 6.6-6.19 (신관) 티벳의 탈전 6.6-6.19

물파스페이스 비공스님 서양화전 5.23-6.5 현대차원효사진동호회전 6.6-6.12 한국판화33인전 6.13-6.27 필묵손글씨디자인전 6.27-7.10

미술공간현 나영 전 5.23-6.5

백송화랑 컬렉션전

백악미술관 (1층) 윤양희전 5.31-6.13 청다향도자기전 6.21-6.27 (1,2층) 정화순 문인화전 6.14-6.20 늘샘회한글서예전 6.28-7.4 (2,3층) 일중서예기념관 개관전 5.31-6.13

보나장신구박물관 사랑방의 기물전 5.30-7.29

본화랑 상설전

부남미술관 김원득 서예전 6.6-6.12

브릿지갤러리 전은희 한국화전 5.16-6.8 오연화·유소라 2인전 6.13-7.7

사비나미술관 한기창전 5.16-6.29

. 서울미술관 존재함에 대한 존경전 5.30-6.5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방법전 6.6-6.12 불교미술 일섭 문도회전 6.13-6.19 한국미술의 이상과 현실전 6.20-6.26

선화랑 이두식전 5.23-6.12 조성모전 6.15-6.30

성보갤러리 이윤섭 도예전 6.6-6.12 하은진 도예전 6.6-6.12 고선례 동양화전 6.13-6.19 이대도예캣츠전 6.27-7.3

스페이스이노 이매리 서양화전 5.22-6.5 윤양호 서양화전 6.6-6.12 리 타렌티노 서양화전 6.13-6.26

영아트갤러리 일청회전 6.6-6.12

유진경전 6.20-6.26

예성화랑 슈가 크래프트전 5.31-6.10

유니아트갤러리 김종학 외 컬렉션전

이음아트 인사

Page 32: Seoul Art Guide 2012.6

인사갤러리 윤경님 회화전 5.23-6.10 최영돈전 5.23-6.10 박남철전 6.13-6.24 강신덕전 6.27-7.10

인사아트센터 (JMA 스페이스 B1) 교동아트전 5.30-6.4 오용경전 6.6-6.11 이재승전 6.13-6.18 서주선전 6.20-6.25 김동영전 6.27-7.2 (제3특별관 B1F) 이화 전 5.30-6.4 조현동전 6.6-6.11 이재승전 6.13-6.18 신혜영·문영순 2인전 6.27-7.2 (본 전시장 1F) 이강화전 5.30-6.4 박환 전 6.6-6.11 이갑열전 6.13-6.18 남수정전 6.20-6.25 (제2전시장 2F) 강정일전 5.30-6.4 류현자전 6.6-6.11 조충래전 6.13-6.18 우정 전 6.20-6.25 (제3전시장 3F) 최지윤전 5.30-6.4 (제1특별관 3F) 김일래전 5.30-6.4 김종준전 6.6-6.11 육경란전 6.13-6.18

김은진전 6.27-7.2 (제3전시장, 제1특별관 3F) 지마인드 정신건강미술제전 6.20-6.25 (제4전시장 4F) 여은희 섬유공예전 6.6-6.11 박금만전 6.20-6.25 권오훈전 6.27-7.2 (제2특별관 4F) 김재일전 6.6-6.11 전성민전 6.20-6.25 조대현전 6.27-7.2 (제4전시장, 제2특별관 4F) 홍익여성한국화회전 5.30-6.4 성신동양화회전 6.13-6.18 (제5전시장 5F, 제6전시장 6F) 얀 샤우덱 사진전 5.26-7.15

장은선갤러리 김경아 서양화전 5.30-6.5 장상철 서양화전 6.6-6.16 박순철 동양화전 6.20-6.30

조형갤러리 생묵회전 5.30-6.5

강혜수전 6.6-6.12 수채화전 6.13-6.19 노달수전 6.20-6.26 김춘광전 6.27-7.3

종로갤러리

통인가게 (통인화랑) 박윤정 도예전 5.30-6.12

황재원 도예전 6.13-6.19 히로유키 야마다전 6.20-6.26 박청효 도예전 6.27-7.3 (통인옥션갤러리) 리얼리스틱&리얼리티전 5.23-6.17 김명곤전 6.20-7.22

트렁크갤러리81 박지은전 5.30-6.12

하나로갤러리 한국미술대표작가 한·중 교류전

5.30-6.5 역대 장관상이상 수상작가전 베스트

오브 베스트전 6.6-6.12 한국 대표작가전 6.13-6.26

하나아트갤러리 박승만 조각전 5.30-6.12 황정원 서양화전 6.13-6.26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1전시장 B1F) 황선욱·황승욱 2인전 5.30-6.5 이진경전 6.27-7.3 (제2전시장 2F) 한국북아트협회전 6.27-7.3 (전관) 홍익대 도예과 석박사전 6.13-6.19

화봉갤러리 (제1전시실) 성민우전 5.30-6.5

김민호전 6.6-6.12 이희용전 6.27-7.3 (제2전시실) 제미영전 5.30-6.5 조현아전 6.6-6.12 안은경전 6.27-7.3 (전관) 남정예전 6.13-6.19 숙원전 6.20-6.26

JH갤러리 상설전

OCI미술관 박미례전 6.7-6.27 신정필전 6.7-6.27

space99 나무야, 나무야 무등 세상을 품어라전

6.12-7.2

Page 33: Seoul Art Guide 2012.6

108

B 북촌 지역 Bukchon Area

16번지 김아영전 6.7-7.8

가모갤러리 김정미전 6.12-7.31

가회동60 김도래·김나래 2인전 5.26-6.8 이여운 한국화전 6.11-6.23 원상철 서양화전 6.27-7.10

갤러리가비 김하영전 6.7-7.1

갤러리까페사계 상설전

갤러리담 정세진전 6.1-6.10

안준홍전 6.13-6.24 이희현전 6.26-7.10 갤러리도스

김문영전 5.30-6.5 이지연전 6.6-6.12 이희진 동양화전 6.13-6.19 김강인 동양화전 6.20-6.26

갤러리도올 황정희 회화전 5.30-6.10 서수영 동양화전 6.13-7.1

갤러리베아르떼

에두와르도 사나브리아전 6.1-6.10 미겔 빠레데스전 6.11-6.30

갤러리빔 아모레 미오전 6.13-7.1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최영욱 회화전 6.5-6.27

갤러리소연 박정은전 5.1-6.30

갤러리송아당 황은화전 6.13-6.29

갤러리아트링크 김준 회화전 6.7-6.24

갤러리아트사간 이새벽 사진전 6.1-6.13 서지원 회화전 6.15-6.30

갤러리에뽀끄 가미회의 그림사랑 사람사랑 나눔전 5.30-6.5 권순왕 판화전 6.6-6.12

김혜진 서양화전 6.13-6.26 김은기 서양화전 6.27-7.3

갤러리에쿼드나인

갤러리예담컨템포러리 오세린 금속공예전 6.6-6.26

갤러리온 김기석 회화전 5.27-6.9 신지영 북아트전 6.10-6.23

갤러리인 인 플레인 뷰, 윌리엄 스타이거&맨프

래드 맨즈의 2인전 5.23-6.16

갤러리자작나무 박영하 회화전 6.1-6.20 노휘 설치전 6.22-7.8

갤러리조선 방병상 사진·영상전 5.16-6.9 더 룰 오브 리프러덕션전 6.13-7.12

갤러리진선 김민경전 6.13-6.24

(윈도우갤러리) 이수아전 5.26-6.15

갤러리피프틴 박소연 회화전 5.19-6.15

갤러리현대 (본관) 김원숙전 6.12-7.8 (신관) 이일 전 6.19-7.15 두가헌

공근혜갤러리 김미경전 5.31-6.8

김윤경전 6.19-6.28

국립민속박물관 선의 미감, 목가구전 5.23-7.2 길:충북 민속문화의 해 기념전 6.20-8.6

국제갤러리 루이스 부르주아 조각전 5.23-6.29

금호미술관 두잉전 6.13-8.26

김현주갤러리 상설전

나무모던앤컨템포러리 윤현선전 6.15-7.15

디아갤러리 김명혜 디지털아트전

람아트바자 소장품 상설전

리씨갤러리 리씨컬렉션전

바움아트갤러리 김성훈 조각전 6.20-6.26

북촌미술관

빛갤러리 최석운 서양화전 6.1-6.18 플로라리아전 6.20-7.2

서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

심여화랑 5080전 6.19-7.6

아라리오갤러리서울 삼청 이동욱 조각·설치전 5.11-6.24

아트선재센터 오형근 사진전 5.3-6.17 철새협동조(鳥)합전 6.1-6.17 원더러스트전 6.23-8.12 김상돈 사진전 6.30-8.19

아트스페이스에이치 (1F) 김병규 조각전 5.30-6.12

(2F) 노준진 조각전 5.30-6.12 (3F) 김보라 조각전 5.30-6.12 (4F) 백재현 조각전 5.30-6.12 2012 네오 인스크립션 파트3전 6.20-7.3

아트파크

우리들의눈 제4회 네이버스 갤러리:길, 길동무전

5.18-7.20

원앤제이

이목화랑 최수인 서양화전 6.21-7.14

이화익갤러리 상설전

인사미술공간 넌 제로섬 사회전 5.22-6.12 서민정 설치전 6.29-7.13

트렁크갤러리 김시영전 5.31-6.27

학고재 (본관) 김태호 서양화전 5.11-6.10 (신관) 노순택 사진전 5.4-6.10 (전관) 중국젊은작가전 6.20-7.25

한벽원갤러리 장우성전 6.1-7.1

희수갤러리 이광택 서양화전 5.30-7.3

ABLE FINE ART NY GALLERY (Seoul) 김완 전 5.23-6.5 윤진섭 조각전 6.13-6.26 최은정 조각전 6.27-7.17

EON GALLERY 모듈러 스페이스전 5.2-6.16

yidogallery 2012 세라믹 트렌드:펑크셔널 웨어전

6.1-6.24

Page 34: Seoul Art Guide 2012.6

갤러리시몬 최선명전 5.15-7.1

갤러리자인제노

갤러리차 상설전

갤러리팩토리 김온 설치전 5.18-6.10 이수인전 6.20-7.12

공간루정동갤러리 추경 전 6.7-6.19

국립고궁박물관

대림미술관 핀율 가구디자인전 4.26-9.23

덕수궁미술관 이인성전 5.26-8.26

롯데갤러리 본점 로메로 브리토전 5.5-7.1(에비뉴엘) 조세현전 5.30-6.10 최민식 사진전 6.13-7.8

롯데호텔갤러리 행복한 공간전 5.1-6.30

명동갤러리

글로벌 명동 아트 페스티벌전 6.13-6.19(1부):국내외 누드콜렉션, 6.20-6.26(2부)명동 누드 크로키, 6.27-6.31(3부):문화 1번지 명동 거리

브레인팩토리 안성석전 5.31-6.24

서울시립미술관 SeMA중간허리2012전 6.19-8.19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1 제1회 대한민국 한옥사진 공모전

5.23-6.4 제10회 서울미술대상전 6.5-6.24 한국현대판화가협회전 6.25-7.4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9

민병갑전 5.8-7.8

서울역사박물관 로쎄티의 서울, 1902~1903전 4.26-7.1 AP통신이 본 격동기 서울전 5.11-6.3

성곡미술관 노정하 사진·설치전 6.15-7.29 트위스티드전 6.15-7.29

세종갤러리 전호성전 6.5-6.17 배명희전 6.19-7.1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이것이 대중미술이다전 6.2-7.1 (미술관1)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5.19-9.2 (광화랑) 서울을 말하다전 5.30-6.5 엠보어드 마이 하트전 6.6-6.12 포이에마전 6.13-6.19 페이스 마멜레이드전 6.20-6.26 꿈을 엮다전 6.27-7.3 (세종이야기전시장) 12로보지신, 한글을 탐하다전 6.5-7.1

스페이스15th 마이셀프:라이팅-인스크라이브드 씬

전(3부) 5.25-6.9

스페이스통

신세계갤러리 (본관 아트월갤러리) 풍경의 발견전 4.24-7.16 (신관 신세계갤러리) 마릴린 먼로의 삶과 사랑전 6.5-7.16

신한갤러리 이민정전 6.1-6.25

아산정책연구원갤러리 지니서 설치전 6.22-9.28

아트사이드갤러리 박선기 조각전 5.17-6.10 정미연 회화전 6.14-7.8

옆집갤러리 이현정 서양화전 6.8-6.24

일민미술관 고백:광고와 미술, 대중전 5.18-8.19

일우스페이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전 5.10-7.4

일주선화갤러리 2012 우리들의 행복한 열린사진 공모전

5.23-6.22

조선일보미술관 오상조전 5.30-6.8 심미회전 6.20-6.25

진화랑 임안나 사진전 5.31-7.11

쿤스트독갤러리 고영미 설치·회화전 5.25-6.7

김시하 설치전 6.8-6.21 권순학 사진전 6.22-7.5

팔레 드 서울 (1F) 쉬용 전 6.15-6.28

(2F) 흐름 DA전 6.15-6.28 현지영전 6.15-6.28 (1-2F) 송인헌전 6.6-6.13 (3F) 곽영호전 6.15-6.28 (전관) 후 이즈 후전 5.29-6.4

평화화랑 (제1전시실) 안명숙 사진전 6.6-6.12 한창호 회화전 6.13-6.19 교감회원 도예전 6.20-6.26 글라라성녀800주년기념이콘전 6.27-7.3 (제2전시실) 범경숙 회화전 6.6-6.12 김선자 공예전 6.13-6.26 이경용 회화전 6.27-7.3 (전관) 김일동 회화전 5.23-6.5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안정주 설치·영상전 5.11-6.9

플라토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전 6.21-9.28

한국국제교류재단문화센터

라틴 아메리카의 시선전 5.15-6.9 사우디 문화 주간전 6.20-6.26 브라질 사진작가가 바라 본 한국전

6.29-7.11

KTB투자증권 명동지점 갤러리 사석원 외 상설전

110

C 광화문 지역 Gwanghwamun Area

Page 35: Seoul Art Guide 2012.6

112

갤러리숲

갤러리아우라 오흥배 회화전 5.23-6.12 판화 브릿지전 6.14-7.9

갤러리잔다리 맵핑 더 그레이전 5.24-6.24

그문화 강영민 회화전 5.25-6.13 오태중 회화전 6.16-7.14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외국미술 국내전시60년:1950-2011전

4.25-7.14

대안공간루프 대안공간 루프 후원전 6.1-6.10

2012 무브 온 아시아전 6.22-8.16

산토리니서울 김이슬 회화전 6.1-6.13

17인전 6.15-7.10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

도시를 멈추고 거리로 나가자전 6.7-6.17

프로츄어스토리전 6.19-7.1

최정아갤러리 언타이틀드 투전 6.5-6.26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김영원 조각전 6.1-7.13

KT&G 상상마당갤러리 강재구 사진전 6.7-6.28

농협

신협

E 홍대 지역 Hongik Univ. Area

가나아트센터 박영남 회화전 6.7-7.1

가나아트에디션 전시장

가나컨템포러리 가인갤러리

베로니카 베일리 사진전 5.10-6.8 천성림 설치전 6.28-7.27

갤러리반디트라소 금지옥엽, 김여사네 소꿉친구들전 6.2-6.30

갤러리세줄 상설전

갤러리아트유저 상설전

갤러리애족 소장전

갤러리평창동 김재신전 6.9 이목일전 6.10-7.10

갤러리하나사랑 한상윤전 5.21-6.22

김종영미술관 (본관 불각재) 곡선전 2011.12.15-6.14 (신관 사미루) 정직성전 5.4-6.14

(전관) 김종영전 6.22-7.26

두루아트스페이스

백자은갤러리 다이벌스펙티브전 6.23-7.26

상원미술관 토이캐릭터신인등용전 6.13-6.27

서울옥션 서울옥션 6월 온라인 경매 프리뷰전

6.8-6.14 124회 경매 프리뷰전 6.22-6.26 경매 6.27

아트라운지디방송민규 드로잉전 6.1-6.22

자하미술관 신몽유도원도전 6.9-6.16

키미아트 작용과 반작용전 5.4-6.27

토탈미술관 화정박물관

(2F) 명인박물관 소장 아프리카의 탈전 3.15-8.15

(3F) 유주희전 3.15-2013.2.28

환기미술관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 프로젝트전

3.23-6.17

GalleryP1 오! 해피 데이전 6.5-6.20

D 평창동 지역 Pyungchangdong Area

평창노인간호센터

02)2062-1571www.ableart.net

한국장애인 미술협회

Page 36: Seoul Art Guide 2012.6

114

313 ART PROJECT 프롬더비기닝II전 5.11-6.5

갤러리더스페이스

갤러리두 김석영·이승호·전지연 3인전 5.22-6.21

갤러리람 상설전

갤러리마크 황예숙 도예전 5.24-6.23

갤러리미 상설전

갤러리서림

갤러리세인 김종인 도예전 5.23-6.5

한윤정 회화전 6.12-6.26

갤러리원 박유선전 6.13-6.19

갤러리포월스 홍원석 회화전 5.18-6.16

갤러리피치 강신덕 조각전 6.28-7.20

갤러리현대 강남 유영국전 5.18-6.17 김차섭·김명희 2인전 6.21-7.13

김니아갤러리 하리마이어 조각전 6.5-6.26

타마라주어 조각전 6.29-7.20

마이클슐츠갤러리 이보람전 5.24-6.20

메이준갤러리

박여숙화랑 상설전

박영덕화랑 최정혁전 6.21-6.30

백운갤러리

봄갤러리 퍼즐 한 조각전 6.1-6.25

비욘드뮤지엄 아웃도어 퍼니쳐 바이 컨템포러리 디자이너전 5.24-7.29

비하이브

서울옥션 강남점 재클린 케네디 사진전 5.25-6.5

미사코 쥬얼리전 6.7-6.10 124회 경매 프리뷰전 6.15-6.19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 프리뷰전 6.28-7.7

송은아트스페이스 레안드로 에를리치전 5.4-7.7

스페이스K 서울 동물농장전 5.24-7.23

아뜰리에 에르메스 홍승혜 설치전 4.5-6.12

아라리오갤러리서울 청담 권오상전 5.9-6.24

아트스페이스 칸

오페라갤러리

완물취미

유아트스페이스 그림하나 가구하나 Ⅳ전 6.19-7.2

유엔씨갤러리 지용현전 5.17-6.22

유진갤러리 이모젠 커닝헴 사진전 5.17-6.23

인사갤러리C 박남철전 6.27-7.31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조현화랑_청담 소장전

쥴리아나갤러리 후안 미로전 6.11-7.18

청담갤러리

청담아트센터

청화랑 박선영 조각전 5.25-6.5

카이스갤러리 익숙한 낯섦전 4.24-6.15

필립강갤러리 김대관 회화전 5.24-6.16

하이트컬렉션 한국의 그림:매너에 관하여전 3.31-7.21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토기전 3.28-9.28

JNB Gallery

GALLERY 2 김도균 사진전 5.31-7.8

Gallery Curio Mook

Gallery EM 이재용 사진전 5.3-6.9

GYMproject 홍정욱 설치전 6.14-7.15

JJ중정갤러리 부드러운 조각들전 5.9-6.10

K옥션 6월 여름경매 프리뷰전 6.2-6.12 경매 6.13

MC갤러리

PKM트리니티갤러리 헤르난 바스전 6.19-7.20

Salon de H 김병주전 6.14-7.13

TV12갤러리 배윤환전 5.24-6.20

vision art gallery 에바 아르미센, 무라카미 다카시, 쿠사

마 야요이 외 컬렉션전

F 청담동 지역 Chungdamdong Area

도산대로사거리

Page 37: Seoul Art Guide 2012.6

갤러리로얄 드로우:엿들은 대화전 6.5-7.7

갤러리써포먼트 아트에디션전 6.1-6.30

갤러리압생트 류성훈 서양화전 5.10-6.12 루트 오브 이미지네이션전 6.21-7.21

갤러리에이엠 육심원 친구 닮은꼴 찾기전 5.5-6.30

갤러리우덕 꿈꾸는 손전 5.18-6.9 전범주전 6.12-6.26

갤러리인데코 정규철전 6.8-6.14

갤러리LVS 오수진 서양화전 6.7-6.30

갤러리S·P

다도화랑 소장전

어반아트 (드로잉11 3F)

감각을 깨워라전 5.26-6.5(1부):터치, 6.6-6.15(2부):디저트, 6.16-6.30(3부):아트와 패션

에프앤아트스페이스 엠케이컬렉션

이만익 상설전

예맥화랑 상설전

예일화랑 한국구상원로화가전 6.1-6.25

예화랑 12TH 스트리트전 6.4-6.29

유엠갤러리

청작화랑 새로운 도약전 6.15-6.30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씨

리경 전 5.24-7.21

코리아나화장박물관 보석전 2011.12.15-6.30

KTB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 갤러리

이대원 상설전

space duru 노라 로헬 금속공예전 5.29-6.12

116

G 신사동 지역 Sinsadong Area

갤러리두인 조현숙 서양화전 5.31-6.22

갤러리미소 금동원전 6.8-6.27

이자희전 6.29-7.10

갤러리스피젠 다시 찾은 시간전 5.15-6.30

갤러리이림 내추럴-썸머:컬렉션전

갤러리이마주 오쿠무라 아키후미전 6.8-6.23

대우증권 역삼역 갤러리 봄, 젊음을 이야기하다전 5.15-6.15 김성석전 6.20-7.20 라인갤러리

현대미술 상설전

리나갤러리 욕망이론전 5.10-6.8

문화랑 박남철전 6.11-6.30

세나갤러리

송은아트큐브 김재범 사진전 5.31-7.3

신한갤러리 역삼 51% 라이브:냉정한 풍경 탐구생활전

5.17-7.4

아트스페이스 스칼라티움 강준석 서양화전 5.22-6.4 차유미 한국화전 6.5-6.18

엑스포갤러리 상설전

이브갤러리 김온환전 5.26-6.10

화가 화가를 보다전 6.12-6.24 최민건·박진명 2인전 6.26-7.8

이정갤러리

인터알리아 아트 컴퍼니 눈부신 윤리학Ⅱ전 5.25-6.21

조선화랑 최용천전 6.11-6.20

중아갤러리 김학광 회화전 6.8-6.30

포스코미술관 현대미술사용설명서전 4.25-6.5 박성환전 6.13-7.4

KTB투자증권 강남센터 갤러리 김덕기·이수동 상설전

KTB투자증권 선릉역지점 갤러리 배병우 상설전

KTB투자증권 역삼지점 갤러리 배주 외 상설전

H 삼성·역삼 지역 Samsung·Yeoksam Area

Page 38: Seoul Art Guide 2012.6

118

갤러리골목 (1전시장) 요미요미:상상적욕망 사진전 6.13-6.27 (2전시장) 이준성전 6.13-6.27 (전관) 할아텍:왜?출전 5.26-6.10

갤러리두루

갤러리비케이 변재희 회화전 5.10-6.10 강정헌 판화전 6.30-7.29

갤러리스케이프 문범강 서양화전 6.8-7.15

갤러리에이큐브 문재일 동양화전 5.16-7.7 공간마뫼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 나무에 담긴 이야기전 3.27-7.1 이스탄불의 황제들:터키문명전 5.1-9.2 미국, 한국미술을 만나다전 6.5-8.5

더컬럼스갤러리 프롬 팝 아트 투 와이.비.에이.전 6.10-7.31

백해영갤러리

삼성미술관리움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문갤러리) 선 구, 생성되다전 4.18-6.15 (영상갤러리) 조현선전 6.7-6.19 고인재전 6.27-7.16

아트스페이스 루 이샛별 회화전 5.25-7.7

표갤러리 박승훈전 5.23-6.24 김진수전 6.28-7.27

I 용산 지역 Yongsan Area

갤러리정미소 이명호 사진전 6.7-7.8

남서울대학교 아트센터 갤러리이앙 (1관) 유미호건 금속공예전 6.6-6.11 이현정 섬유공예전 6.20-6.25 김상락 디자인전 6.27-7.2 (2관) 이방원 디자인전 6.6-6.11 정도희 섬유공예전 6.20-6.25 (3관) 최재완전 6.6-6.11 (2,3관) 서울사진클럽 사진전 6.27-7.2 (전관) 브룩스 사진전 5.30-6.4 핸드아티 아트상품 발견전 6.13-6.18,

6.20-6.25(3관)

대학로갤러리 동숭갤러리

상설전

목금토갤러리

아르코미술관 이기봉 설치·회화전 5.18-7.15

아트포럼뉴게이트 상설전

J 대학로 지역 Daehangno Area

Page 39: Seoul Art Guide 2012.6

153갤러리 쟈오 쥔 셩 서양화전 6.1-6.16

갤러리디엠 오디나리 드로잉전 6.11-6.24

갤러리마노 이강욱·정규리 2인전 6.5-6.30

갤러리바톤 칼 하무드·엔 팡지 2인전 5.30-6.30

갤러리작 그대를 사랑합니다전 5.31-6.30

갤러리K 나성숙 옻칠공예전 6.1-6.14

더페이지갤러리 매경이코노미 제4회 CEO소장품전

5.30-6.27

샘터화랑 천루오빙 회화전 5.25-6.29

세오갤러리

송아트갤러리 공간과 소통전 5.18-6.16

스페이스함 김보경 사진전 5.26-6.6 이문희 설치·영상전 6.16-6.27

아뜰리에705 상설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구상전 창립 45주년 한국현대회화제

전 6.5-6.12 2012 루브르박물관전 6.5-9.30 제5회 목우회국제아트페어전 6.16-6.22 제74회 목우회전 6.16-6.22 제2회 파이낸셜뉴스 미술 공모전

6.27-7.21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마크 리부 사진전 5.26-8.5 (서예박물관)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6.1-6.7(서예)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전 6.16-7.22 2012 한국목판전 6.27-7.22 (V갤러리) 미술관 사파리전 5.17-7.27 (갤러리7) 창의융합스쿨 아트세븐7전 5.26-8.31

한원미술관 한진만 교수 퇴임기념 팔팔한 사제동

행전 5.18-6.15 고은주전 6.22-7.11

한전아트센터갤러리 (1전시실)

김현태 한지공예전 6.21-6.26 여소현 한국화전 7.2-7.12 (2전시실) 문지혜 서양화전 6.20-6.26 (2전시실, 기획전시실) 2012 ICA 국제현대미술조명전 6.28-7.12 (전관) 제39회 한국공예가협회전 6.4-6.10 (사)대한산업미술가협회 제64회 정기

전 및 제48회 전국공모전 6.14-6.18

artclub1563 아트 온 유어 월전 5.24-6.23

KTB투자증권 서초지점 갤러리 윤병락 외 상설전

Pink Gallery 갈영 회화전 6.4-6.18 이화진 회화전 6.19-6.29

K

반포미도아파트

삼호가든3차아파트

반포 IC

반포고등학교

서초동 지역 Seochogong Area

120

Page 40: Seoul Art Guide 2012.6

63스카이아트미술관 공간 그리고 풍경전 3.17-7.15

갤러리수 갤러리스클로

유리조형작품소장전

갤러리예맥 상설전

갤러리예이랑 남택수 서양화전 5.10-6.7

정연연 서양화전 6.7-7.11

갤러리중 이신애 회화전 5.31-6.7 황문엽 도예전 6.9-6.20 신민철 회화전 6.22-7.1

갤러리중 반포 남정예전 5.17-6.11 김조미·주영은 2인전 6.13-7.2

갤러리케레스타 조영남 서양화전 5.24-6.14 임창열 서양화전 6.28-7.19

갤러리EW 홍애경 조각전 6.8-6.21

겸재정선기념관

구룡갤러리아산방 조선시대 민화의 정수전 6.23-7.27

금산갤러리 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 꿈꾸는 곤충체험전

4.1-8.26 (드림갤러리) 마이센 도자기전 5.4-6.10

두산갤러리

롯데갤러리 청량리점 에바 알머슨전 5.19-6.12 지구의 눈물 사진전 6.14-6.26

문화역서울284 오래된 미래전 4.3-6.15

밀알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피터 옌슨의 뮤즈들전 5.13-7.8 서울대 미술대학 석박사 학위청구전

6.12-6.28

서울시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

성북구립미술관

소마미술관 만화로 보는 세상전 4.6-6.17

스페이스오뉴월

스페이스캔 스프링 업 멘토링 프로젝트:청춘묘수전(1부) 6.20-7.7

오래된 집 재생 프로젝트 4 오픈스튜디오전 6.20-6.23

아뜰리에아키 인 베르사체 홈 국대호전 6.25-7.20

아트컴퍼니긱 숭고, 그 이름으로부터의 회귀전 6.8-6.22

에이원갤러리 카와다 에이지 판화전 5.22-6.4 송영오 조각전 6.5-6.18 한아림전 6.19-7.2

예송미술관

오재미동갤러리 박문영 설치·회화전 5.21-6.16

온리갤러리 김완진 금속공예전 6.2-6.11

박현웅전 6.12-6.23

계원예대 과제전 6.25-6.30

유중아트센터 (유중갤러리 3F) 서리풀 만개한 풍경전 6.7-7.5 (카페 드 유중 1F) 한지민전 6.1-7.3

이랜드스페이스 최근석 서양화전 6.4-6.29

충무갤러리 2012 한국의 산, 빛과 바람회 수묵화전 6.27-7.11

한미사진미술관 (19F) 테라다 마유미 사진전 3.31-6.9 박홍순전 6.23-8.18 (20F) 난다 사진전 5.12-7.7

황진현미술관

Gallery H

KTB투자증권 도곡금융센터 갤러리 김종학 상설전

KTB투자증권 영업부 갤러리 이왈종·전광영 외 상설전

122

기타/서울 지역 Etc. AreaL

93뮤지엄 맛있는 현대미술:상설전

갤러리 더 차이 김인순전 5.12-6.10 손동우전 6.15-7.1

갤러리소소 정승운 설치전 5.4-6.10 임국 회화전 6.15-7.15

갤러리아이엠 패션쇼전 5.30-6.8 서랍 그리고 의자전 6.9-6.17

가구 그리다전 6.21-7.4

갤러리이레 (제1전시장) 하성미 공예전 6.13-7.12 (제2전시장) 후지와라 유미코·요코오

테쯔세이 2인전 6.15-7.12 (제3전시장) 경상대 브레쓰전 6.16-7.12 (전관) 제4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2전 5.12-6.10

갤러리터치아트 제4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2전

5.12-6.10

갤러리한길

갤러리화이트블럭 이행(二行), 이행(異行), 이행(履行)전

5.26-7.22

갤러리MOA 조현아 회화전 5.12-6.13

원애경 회화전 6.15-7.18

공간퍼플 단색조의 회화 Ⅱ전 4.20-9.30

금산갤러리 헤이리

더 다크니스 오브 라이트전 5.26-6.10

리앤박갤러리 제4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2전

5.12-6.10 혜윰전 6.16-7.29

리오갤러리 우베 전 6.1-6.14

아트팩토리 제4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2전

5.12-6.10 한성수전 6.16-7.8

이정규장신구갤러리 제2회 현대장신구 공모전 6.1-6.10

진아트 포네티브스페이스한영실 도예전 5.12-6.30

한.갤러리 송광익전 5.9-6.12 색 바람전 6.14-7.22

한향림세라믹뮤지엄 (1관 옹기박물관) 동화 속 옹기이야기:

콩쥐와 팥쥐전 5.13-8.31 (2관 현대도자미술관) 황종례전 5.13-8.31

Gallery puzz 제4회 아트로드 77 아트페어 2012전

5.12-6.10 이의정·이윤희 2인전 6.16-7.8

M 헤이리 지역 Heyri Area 헤이리커뮤니티하우스 T.031-946-8551(~3) www.heyri.net

Page 41: Seoul Art Guide 2012.6

123

N 부산_해운대 지역 Busan_Haeundae. Area

갤러리분도 이진용전 6.11-7.7

갤러리제이원 방준호전 6.1-6.10

손영복전 6.15-6.23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이광 도예전 6.12-6.17 이용운전 6.19-6.24 (B관) 오규정 도예전 6.12-6.17 천순태 도예전 6.19-6.24 (전관)

A옥션 대구특별경매 프리뷰전 6.5-6.10 제21회 매일 학생미술대전 입상작전

6.26-7.1

동원화랑 김명순전 6.19-6.30

리안갤러리 권부문 사진전 6.5-7.7

예송갤러리 중앙갤러리

O 대구 지역 Daegu Area

가나아트부산 갤러리데이트

김구림전 6.1-7.10

갤러리미고 김은주·홍지연 2인전 6.2-6.30

갤러리오로 소장전

갤러리이듬 박진원·허병찬 2인전 5.29-6.11

갤러리이배 이승희·이종목 2인전 6.7-7.8

갤러리폼

갤러리화인 동아대 조소학과 4학년전 6.5-6.14

박일철 회화전 6.16-6.30

고은사진미술관 본관 사진, 시선의 현대성전 3.24-6.10 배동준전 6.16-9.2

고은사진미술관 신관 하얀미래, 핵을 생각하다전 3.24-6.24

김재선갤러리 이리나 미클루세프스카야전 5.24-6.5 김덕길전 6.14-6.30

맥화랑 낯선 도시전 5.11-6.3 강이수전 6.13-6.19 정태경전 6.21-7.8

부산공간화랑 상설전

부산시립미술관 (대·소전시실 2F) 한국의 자연풍경전 4.28-7.8 (기증전시실 2F) 기증상설전2 6.9-7.8

(대전시실 3F) 소장품100전 5.5-7.8 (소전시실 3F) 신소장품 2011전(3부) 6.5-7.8 (로비 1F) 백남준전 3.17-7.8 (B1F 어린이미술관) 그림이 톡톡전 3.10-7.18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

강선학전 5.18-6.17 우영희전 5.18-6.17 김민정전 6.21-7.8 김소영전 6.21-7.8

수호롬 부산 세계 유명 판화전 6.7-7.6

조현화랑 김성수 회화전 5.3-6.10 김종학 회화전 6.27-7.27

Page 42: Seoul Art Guide 2012.6

124

가림미술관 지오그래픽 사진전 6.5-7.30

가산화랑 안병근 서양화전 5.30-6.6 이창분 서양화전 6.7-6.15

가원미술관 사회확장전 6.5-6.10 김성희전 6.7-6.30

가일미술관 와인의 심리학전 5.4-7.4

갤러리박영 이다 회화전 6.2-6.30

갤러리아트힐 상설전

갤러리익 소장전

갤러리제이앤제이 김만근전 6.2-6.27 박영인전 6.28-7.27

갤러리청하 신미선 서양화전 5.24-6.14 어린이 미술전 6.15-6.25

갤러리피아노키오 김이진 조각·판화전 6.1-7.26

갤러리하마

경기도미술관 선의 아름다움:현대 가구의 시작전

4.3-6.10 생각여행:길 떠난 예술가 이야기전

5.4-7.15 게임과 예술의 만남:바츠의 혁명전

6.22-9.2

경기창작센터 세이트 바탈 쿠르트전 5.24-6.8

교하아트센터 제16회 파주미술협회전 6.1-6.10 이소회전 6.12-6.20 파주미협 동양화전 6.21-6.30

구올담갤러리 김정미 회화전 5.30-6.12 이상엽 영상전 6.13-6.26 정영환 회화전 6.27-7.10

국립현대미술관 무브: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전

6.6-8.12 하종현전 6.15-8.12

김내현화랑 소장품전

남송미술관 부바르와 페퀴셰:미술학습의 시도전

6.16-8.7

닥터박갤러리 민성식 회화전 5.26-6.24

롯데갤러리 안양점 매직 리얼리즘, 라틴의 마법에 빠지다전

5.10-6.10 오용길전 6.16-7.6

롯데갤러리 일산점 무한도전 디자인 공모전 6.1-6.17

롯데갤러리 중동점 아프리카 현대 미술:하쿠나 마타타전 6.1-6.26

영국 현대미술 5인전 6.28-7.18

모란미술관 반성전 5.4-6.24

백남준아트센터 엑스 사운드: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전

3.9-7.1

빛뜰갤러리

서호미술관 또 다른 세상, 이야기전 4.20-6.24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 제6회 남송국제아트쇼전 6.3-6.12 제1회 성남아트페어전 6.15-6.21 한국누드미술협회전 6.24-6.30 (큐브미술관) 에릭칼전 4.13-9.2

쇼나아프리카갤러리

아프리카 마콘테 조각·쇼나 조각:소장전

수원시미술전시관 나혜석 미술대전 6.5-6.24 동북 아시아 사진교류전 6.26-7.1

수원시어린이미술체험관 감각의 놀이터:앨리스의 모험전(2부)

5.4-8.18

수원시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풀잎

풀잎 오디세이:빨지초지전(2부) 5.4-8.18

수호갤러리 미성 영상전 6.13-6.22

수호롬 김기훈 조각전 6.27-7.6

스톤앤워터 (석수아트터미널 샛) 메모리얼 드로잉

담벼락전 6.15-7.15

스페이스K 과천 다시, 추상이다전 6.11-7.15

스피돔갤러리 장혜진 회화전 6.8-7.1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강영민전 5.29-6.17 박상희전 6.19-7.16

아람미술관

아트리에갤러리 서은혜전 6.1-6.21

양평군립미술관 가족전 5.26-7.1

어울림미술관 동화나라 초콜릿 여행전 3.23-6.17

영은미술관 빛으로 가는길:2012 한국·유럽 국제

작가 교류전 4.7-7.1 김순희전 5.29-6.17 이림 전 6.21-7.1

이영미술관 소장품전

이이갤러리 대한민국 아트미래전 5.22-6.5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월전의 붓끝, 한국화 100년의 역사전

4.20-7.8

인천아트플랫폼 해안동 10-1전 3.8-6.10 우주다방전 6.19-7.8 예술가의 쌩얼전 6.21-7.8

장흥아트파크

한국미술관 30꿈은 왜 늙지 않는지전 5.15-8.26

희아아트갤러리 1955-1963년도 현대문학 표지 1

호-100호 및 자유문학 등 기타 문학잡지 표지전 5.24-7.16

클래식 음반 재킷에 실린 명화들전 6.1-7.16

AK갤러리 윤정원전 6.15-7.22

GALLERY SEED 지난 봄전 5.24-6.6 김리윤전 6.21-6.27

N갤러리 백윤기·이재민 2인전 5.23-6.27

기타 / 경기·인천

Q 기타 / 지방

P

부산

가양갤러리 상설전

갤러리빈 윤영석 서예전 5.23-6.6 여동미 서양화전 6.9-7.8

갤러리예가 상설전

나무아트갤러리 소장전

도시갤러리 김덕기전 5.4-6.10 이재효 조각전 6.1-6.31

롯데갤러리 광복점 로메로 브리또전 6.1-7.9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피카소전 6.1-6.21 김경경전 6.22-7.5

미광화랑 박인숙전 6.15-6.29

KTB투자증권 부산센터 갤러리 배병우 외 상설전

대구ㆍ경상

갤러리아리오소 박진화 서양화전 5.9-6.22

갤러리이시아 모던 임펙트 인 이시아전 6.4-6.25 (1부), 6.27-7.18(2부)

갤러리티케 소장전

경남도립미술관 (제1-3전시실, 특별전시실) 신나는 미

술관:산수, 디지털을 만나다전 5.3-8.15 (제4전시실) 빛과 그림자 체험전 5.3-8.15 (제5전시실) 조영제전 5.3-8.15 (3F 전시홀) 노혜정전 5.3-8.15 (영상전시실) 김희선전 5.3-8.15

경북대학교미술관 우키요에로 보는 한일 풍경전 5.24-7.5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전관) 김해청년작가회전 6.5-6.10 (제1전시실)

Page 43: Seoul Art Guide 2012.6

125

우리그림그리기연구회전 6.12-6.17 인제서각회전 6.26-7.1 (제2전시실) 여-유회전 6.12-6.17 예얼도예가회전 6.19-6.24 김해여성작가회전 6.26-7.1

대구문화예술회관전시관

대구사진사랑방 창립전 6.5-6.10 제17회 한국불교사진연합회전 6.5-6.10 제5회 대한민국낙동예술대전 6.5-6.10 현림원전 6.12-6.17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대구지부회

전 6.12-6.17 달구벌사진공모전 6.12-6.17 대구사진대전 6.12-6.17 대구흑백사진대전 6.12-6.17 대구광역시공예품대전 6.14-6.17 열린마음전 6.19-6.24 제32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

6.19-7.1

대구미술관 민성전 3.6-7.29 박서보전 3.6-7.29 심문섭전 4.10-9.9 대구의 근대미술II:11인의 인물화전

4.17-9.9 프로젝트룸:디 아티스트전 4.17-9.9

리안갤러리_창원 우쥔용전 5.10-6.16

스페이스K 대구 리플렉션전 5.22-7.18

시안미술관 장소의 기억전 2011.11.26-6.30

영담한지미술관 상설전

주노아트갤러리 이홍구 이콘:상설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기운생동전 3.24-8.12 백일의 꿈전 3.24-7.1 클레이아크를 담다:소장품전 3.24-

2013.3.2 컨템포러리 한옥전 3.24-8.26

포항시립미술관 영남의 추상미술전 5.31-7.29 웰컴 에브리원전 5.31-7.29

KTB투자증권 울산지점 갤러리 사석원 상설전

대전ㆍ충청

갤러리안

갤러리이안 정장직전 6.1-6.15

갤러리-이즘 상설전

대전시립미술관 2012 대전광역시 미술대전(1부) 5.15-6.10

대전이응노미술관 강현욱 영상·설치전 4.27-8.26

모리스갤러리 양미혜 회화전 5.31-6.6 문선희 사진전 6.7-6.13 박성수 회화전 6.14-6.20 이미현 회화전 6.21-6.27 작은것이 아름답다전 6.28-7.18

무심갤러리 올해의 좋은작가 미술상 10주년전 6.2-6.16

선화기독교미술관 목원도자디자인전 6.1-6.7 한국 기독교 미술의 모색전 6.15-6.21

쉐마미술관 애스팩트 현대미술 동인전 6.8-6.30

신미술관 (1, 3F) 너를 이루는 그림:스프라우트전

3.22-6.9 (B1F) 미술관은 내 친구:0, 2, 4전 5.4-6.9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간헐적 위치선정전 4.26-6.10 랑비르 칼레카전 6.26-9.9

아주미술관 빛과 색의 교향곡:러시아 회화전

3.30-9.16

아트스토리갤러리

우민아트센터 사운드스케이프:소리로 기술記述하는

도시풍경전 4.11-6.16 김현주전 5.16-6.19 만국박람회전 6.20-7.21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소장품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점령전 5.25-6.24

광주ㆍ전라

광주시립미술관 (제1,2전시실) 두개의 모더니즘전1 6.6-8.19 (제3,4,6전시실) 1990년대 이후 한국현

대미술:진(進).통(通)전 6.6-8.19 (하정웅컬렉션실) 곽덕준전 3.6-7.15 (어린이갤러리) 미술관에 온 동물친구전 2.16-6.10 어린이전시회2 6.21-10.14 (상록전시관) 봄의 교향악전 4.24-6.10 미술단체전1 6.15-7.1

광주신세계갤러리 버릴 것 하나 없는전 6.1-6.25 신희수전 6.26-7.9

나인갤러리

도립전라남도옥과미술관

정광희 한국화전 4.28-7.5 조선의 하루전 4.28-7.5

롯데갤러리 광주점 류현자전 5.25-6.4 김용철전 6.5-6.14 매직 리얼리즘:라틴아메리카 현대미술

전 6.16-7.10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일상과 꿈꾸는 미술전 5.18-7.27

보성군립백민미술관 아시아 현대미술 스마트전 4.3-6.30

서신갤러리 부산 화랑미술제 사전전 6.1-6.6

판전 6.20-7.10

순천갤러리 이미정전 6.1-6.14 한희정전 6.16-6.30

스페이스K 광주 변형된 인체전 5.23-7.22

오스갤러리 박구환 판화전 5.3-6.10 임용민 건축디자인전 6.11-6.21

우제길미술관 새김의 미학전 6.1-6.30

우종미술관 자연을 노래하는 시간:소장품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1관) 우리 옛 그림의 아름다움전 6.14-6.20 안희주전 6.21-6.27 김자이전 6.29-7.5 (2관) 백범용전 6.21-6.27 (1,2관) 조선대 미술대학 패션디자인

졸업전 5.31-6.6 (3관) 강동호전 6.14-6.20 (전관) 전남대 의류학과 졸업전 6.7-6.13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한국의 단색화전 6.1-7.15 (상설전시실) 2011 신소장품:기억풀이전(2부) 6.5-7.8

W Gallery 열림전 5.25-6.6 김수일전 6.8-6.14

강원

강릉미술관 (제1전시실)

5인5색전 6.6-6.12 강릉시여류작가 부채전 6.13-6.19 동풍전 6.27-7.3 (제2전시실) 홀릭전 6.6-6.12 지소원전 6.27-7.3 (제1,2전시실) 김기태전 5.30-6.12 (전관) 한국화동질성전 6.20-6.26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동화로 보는 박수근전 5.4-7.15

춘천미술관 춘천여성미술작가회전 6.8-6.14 안종중 문인화전 6.15-6.28 유혜원전 6.29-7.5

제주

갤러리노리 그래피티 인 제주전 6.2-6.25

제주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상상의 나래를 펴다전 3.21-6.10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전 6.22-9.30 (상설전시실) 제주작가 3인전 5.26-9.16 (시민갤러리) 와글와글 동물친구들전 6.1-8.26 (장리석 기념관) 한국 근대 화단의 리얼리스트:상설전

제주현대미술관 6인의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안윤모의 아름다운 항해전 5.26-7.3 오승익전 5.26-7.3 이존립전 5.26-7.3

현인갤러리 강홍순 서양화전 5.23-6.5

R 해외지역

미국

갤러리리웨이 RECAPTURE전 5.24-6.23

두산갤러리뉴욕 Si-yeon Kim(김시연) 사진·설치전

5.10-6.9 Seung-woo Back(백승우) 사진전

6.14-7.14

ABLE FINE ART NY GALLERY (New York)

Emilia Dubicki 회화전 5.30-6.26

LA 갤러리웨스턴

중국

아라리오갤러리 베이징

Page 44: Seoul Art Guide 2012.6

126

Exhibitions ofEditor's Choice화제의 전시 A-Insadong Area, B-Bukchon Area, C-Gwanghwamun Area, D-Pyungchangdong Area, E-Hongik Univ. Area, F-Chongdamdong Area,

G-Shinsadong Area, H-Samsung∙Yeoksam Area, I-Yongsan Area, J-Daehangno Area, K-Seochodong Area, L-Seoul, etc., M-Heyri Area, N-Busan Area, O-Daegu Area, P-GyeongGi & Incheon, Q-etc., R-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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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 6.17

갤러리현대 강남Gallery Hyundai Gang-nam space (F-1)T. 02-519-0800

고(故) 유영국(1916-2002) 화백 10주기를 기념한 회고전으로 한국 모더니즘 추상미

술을 이끈 화가의 대표작 60여 점을 시기에 따른 화풍으로 구성

5.1 - 9.2

국립중앙박물관National Museum of Korea (I-5)T. 02-2077-9000

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 이스탄불고고학박물관, 터키이슬람미술관, 톱카프궁박물관

총 4개의 터키 국립박물관 소장 문화재 152건 187점을 터키의 고대 문명부터 오스만

제국까지 역사를 다루며 4부로 나누어 소개

Turban Ornament, Ottoman, 17c (작가미상)

Young-kuk Yoo

터키문명전 : 이스탄불의 황제들 The Civilizations of Turkey : Emperors In Istanbul

유영국 Young-kuk Yoo

5.18 - 7.15

아르코미술관Arko Art Center (J-6)T. 02-760-4850

재료의 감각적 활용, ‘나타남과 사라짐’의 반복적 구조, 물에 대한 사유를 표현 요소

로 삼은 대형 설치 작품 6점과 대형 회화작 3점

5.26 - 8.26

덕수궁미술관National Museum of Art, Deoksug-ung (C-28)T. 02-2022-0600

이인성 탄생 100주년(1912-50)을 맞이하여 회화, 드로잉 90여 점, 자료 190여 점 등

의 사료를 통해 인물과 작품세계를 재해석

In-sung Lee

이인성In-sung Lee

Ki-bong Rhee

이기봉 : 흐린 방Kibong Rhee : the Cloudium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콘텐츠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6.2 - 7.1

세종문화회관 미술관Sejong Museum of Art (C-17)T. 02-399-1151

이것이 대중미술이다This is Public Art

Young-mean Kang

국내외 팝아트 작가가 참여한 ‘K-POP & 해외 POP ART’, ‘콜라브레이션 기업과 팝

아티스트와의 만남’의 사례를 보여준 작업, 대중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이 참여한

‘셀러브리티 아트’ 3부로 구성

하종현 Chong-hyun Ha

6.15 - 8.12

Chong-hyun Ha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의 회고전으로 1960년대의 앵포르멜과

기하추상, 70년대의 전위적인 실험작, 최근의 <접합> 연작에 이르기까지

대표작 70여 점

국립현대미술관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Korea (P-16)T. 02-2188-6000

Page 45: Seoul Art Guide 2012.6

127 화제의 전시 / 블록버스터 전시 기획사

두 개의 모더니즘 & 진(進). 통(通)

Two Modernisms and Jin(Advance), Tong (Communication)

6.6 - 8.19Gwangju Museum of Art (Q-42)T. 82-62-613-7100www.artmuse.gwangju.go.kr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와 남도작가 대표작품을 모은 전시

인 ‘두 개의 모더니즘’과 1990년대 이후 한국미술의 주요 경향을 다룬 ‘진(進). 통(通).’

을 개최한다.

‘두 개의 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을 확립한 구상회화와 추상회화 작품 전시를 통해 한

국미술의 큰 틀 속에서 남도미술이 차지하는 위치를 조명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의 삶

의 모습과 풍경을 재현한 구상회화 그리고 앵포르멜, 모노크롬 등 추상 회화를 통해 한

국미술의 모더니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 : 진(進). 통(通).’은 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이 확산하며

나타난 다원화 양상을 한국미술의 전진을 위한 제 현상으로, 2000년대의 사회·문화·

개인과 일상에 관한 다양한 관심을 소통의 과정으로 파악한다. 전시는 일상의 변용, 테

크놀로지의 활용, 비판적 개념적 제 경향 등으로 구성되며, 홍경택, 권기수, 백남준, 육근

병, 이이남, 홍성담, 김아타, 허진, 강운, 이재효, 이명호, 양문기 등 30여 명의 작품을 통

해 한국현대미술의 진통의 과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The Gwangju Museum of Art will commemorate its 20th year with two special exhibitions : ‘Two Modernisms’ which brings together signature art works from Jeollanam-do and Korea, and ‘Jin(Advance), Tong (Commu-nication)’, which follows major trends in Korean art from the 1,990s.

‘Two Modernisms’ is an exhibition of figurative and abstract works which shed light on the important role of Jeollanam-do art in the wider scheme of Korean art. It also examines how modernism runs through Ko-rean art, in figurative works capturing local lives and landscapes, as well as through various abstract works such as Informel and monochromatic paintings.

‘Korean Modern Art since the 1,990s : Jin(Advance), Tong(Communication)’ explores diverse phases in the advance of Korean modern art which ap-peared with the spread of postmodernism in the 1990s. It further examines a communication process involved with various social and cultural is-sues as well as phenomena associated with individuals and daily life in the 2,000s. The exhibition is centered on the themes of changes in daily lives, practical use of technology, and critical and conceptual trends. It will be a chance to experience the ‘Jin, Tong’ concept, going forward with and passing through Korean modern art with works by 30 artists such as Kyoung-tack Hong, Ki-soo Kwon, Nam-june Paik, Keun-byung Yook, Lee-nam Lee, Sung-dam Hong, Atta Kim, Hur Jin, Kang Un, Jae-hyo Lee, Myoung-ho Lee, Mun-gi Yang and others.

블록버스터 전시 기획사 (6)

AMHERSTT. 82-2-3210-4555www.amherst.co.kr

(주)앰허스트

키스 해링 사망 20주년을 맞아 열렸던 2010년 소마미술관 전시에 15만 명의 관객

이 찾았고 부산 연장 전시까지 합치면 25만 명이 관람했다. 더 놀라운 이유는 단 한

푼의 광고홍보비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전시의 성공 하나로 앰허스트는

국내외적으로 전시기획, 아트마케팅 전문회사로 우뚝 섰다. 전문 마케터들이 만든

최초의 아트마케팅 회사,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

Q. 앰허스트가 무엇인가?

A. 미국에서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 이름이다. 내게는 고향이기도 하고, 다시 도전

해야 할 꿈이기도 하다.

Q. 아트마케팅하기 전에 무엇을 하였나?

A. 금융회사에서 마케팅을 했다. LG 카드, GE 캐피탈 등에서 쭉 일하다 보니 한국

의 아트마케팅이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릴 적부터 미술에 대한 꿈이

있었고 좋아하기에 나처럼 미술을 사랑하는 마케터들이 모여 지금의 앰허스트를 시

작하게 되었다. 현재 13명의 직원 중 절반이 마케터이고, 절반이 미술 큐레이터다.

Q. 금융마케팅이 아트마케팅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A. 금융회사에 있다 보면 수많은 아트마케팅 기획서를 받는다. 그런데 대부분 기획

사들은 기업이 진짜 원하는 것을 놓치고 있다. 기업의 입장을 생각하는 훈련을 많

이 한 것이 아마 비법이라면 비법일 것이다. 현재 매 프로젝트 기업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Q. 키스 헤링 전시는 성공한 것인가?

A. 그렇다고 봐야 한다. 숫자의 성공도 중요했지만, 미국 키스헤링재단의 신뢰를 받

은 것이 매우 컸다. 처음 재단에 들어가서 제안한 그 이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전시의 성공으로 미국의 유수 미술관, 갤러리, 에이전시들을 소개해주어 좋은 파트

너가 많아졌다. 고마운 일이다.

Q. 외국의 네트워크가 생긴 것이 회사에 왜 도움이 되나?

A. 장기적으로는 한국미술을 외국에 소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마이애

미바젤 등 외국에서 한국작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추진하면서 외국 파트너에게

한국작가를 계속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란 상상 그 이상이

어서 더 확신이 든다. ‘작가 브랜드 프로모션’이라는 콘셉트를 모든 작가가 동의하지

는 않겠지만, 우리와 뜻만 맞으면 최대한 많은 작가와 같이 일하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전시를 기획하고 있나?

A. ‘키스 헤링’이 끝나고, ‘요셉 보이스’, ‘에드워드 커티스 사진전’ 등이 있었다. 6월

에 생텍쥐베리재단과 함께 ‘어린왕자’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미술관에서 연다.

최진한 대표이사

Ji-ho Oh, Autumn Scene, 1953, Oil on canvas, 50x60cm

Page 46: Seoul Art Guide 2012.6

130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지난 60년 동안 국내에서 열린 외국미술전을

주제로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 : 1950-2011>展을 선보이고 있다. 이

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열린 외국미술전시의 연도별 통계를 조사하고

시대별 현황과 증가 추세를 구체적으로 점검해 보았다. 물론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언급했듯이 전시 횟수의 양적인 증가와 확대가 반드시 전시

의 내용이나 질적인 면의 향상을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외국미술

국내전의 시대별 증가 추이는 국제미술계의 흐름과 더불어 미술 외적인

요소인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 변화로부터 영향을 받아 왔다. 또한 국

내에서 개최된 단체전(유물전 포함)과 개인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초

창기에는 단체전 형식이 주류였으나 전시 횟수가 증폭되는 1980년을 기

점으로 개인전이 점차 단체전 횟수를 앞서게 된다. 이에 연도별 전시 통

계 그리고 지난 2010년까지의 외국작가 개인전 연표를 참고로 집계한 국

내 전시 최다 외국작가 10명을 소개한다. 국내에서 개인전을 가장 많이

연 외국작가는 총 29회를 개최한 파블로 피카소로 조사되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소식(38)

Page 47: Seoul Art Guide 2012.6

131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 1950-2011’展의

개막 행사가 4월 25일 오후6시 박물관 전시장에서 진행되었다. 오프

닝은 김정자(화가), 김광섭(김광섭미술품보존연구소장), 김미진(홍

익대 대학원 교수), 김백기(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김영순(미술평

론가), 김영호(미술평론가), 박래경(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 조

문자(화가), 유우숙(미술사가), 윤진섭(미술평론가), 이선영(미술평

론가), 이숙자(화가), 장엽(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2팀장), 최영욱

(화가), 허영환(성신여대 명예교수)님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최지현학예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축사를 해주신 박래경선생님은

“외국미술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한국 작가들에게 미친 영향은 하나

의 사건이라고 표현할 만큼 큰 영향을 준 예가 많으며 이런 관점에서

지난 60여년 간의 자료를 한 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의미가 깊다”

라고 강조하시며 “이러한 자료전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자료의 소중

함과 가치를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이며 국가차원의

일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먼저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

다. 김달진관장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 후 작년에 이어 전시를 개최하

는 기획의도 그리고 60여년 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의 외국미술 국내

전 자료를 정리하며 느낀 어려움과 소감을 얘기하고 앞으로 우리 미

술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남겨진 과제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어서

윤진섭, 김영호, 김영순, 김미진, 이숙자, 조문자님이 전시 또는 박물

관에 대해 한 말씀을 해주시고 참석자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

번 전시의 내용은 단행본이 발간될 예정이며 특히 프랑스, 독일, 영

국, 미국, 중국, 일본 6개 지역을 선정하여 각 국가별 미술이 국내에

진입한 흐름과 특징을 지역별 전문가의 글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7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를 지역 국공립미술관으로 순회해서 자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윤진섭)

김달진박물관이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재생산해서 분배시키는 ‘문화발전소’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미술인들의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김영호)

과거에 찾아다녔던 외국미술전시를 기억하게 하는 소중한 자료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김미진)

시각적 자료를 제시하여 한국현대미술사가 외국과의 영향관계 속에서 어떠한 흐름으로 진행되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순)

작가들 스스로도 작업에 열중하다보면 자신의 자료조차

수집하지 못하는 현실인데 평생을 바쳐 자료를 수집하신 관장님께 많은 작가들이 빚을 진 느낌이며 경의를

표합니다 (이숙자)

Page 48: Seoul Art Guide 2012.6

134

수상삼제(隨想三題)

『봄』

수없이 오고 가고한 봄이 인제 또 온다고 남들이 말하나 나는 봄에

대한 애착도 추억도 별로 없고 다만 겨울이 지나가니 봄이 다가오나

하는 정도이다. 내 호흡에 맞지 않아선지 봄이 오면 왜 그런지 피곤만

하다. 역시 봄의 혜택은 젊은 여인에게 있는 상 싶다. 봄의 여성은 전

신에 매혹적인 풍부한 곡선과 가벼운 걸음으로 봄을 즐기며 고달픔과

우울을 모르는 야성이나 고민의 대상이기도 하다.

『날아드는 향유(香夢)』

‘라일락’ 향기(香氣)가 풍기는 봄이 올 때마다 마음의 행복(辛福)은

그 옛날과 다름없이 마음속 깊이 스며들건만 한편으

로는 허전한 공허(空虛)와 애가(哀歌)에서 들리는 향

수(鄕愁) 같은 무거운 우환(優患)에 싸이게 되며 간혹

간지러운 산들바람을 전신(全身)에 안고 명동(明洞)

을 거닐 때면 한층(一層) 허망(虛慌)해 진다.

가벼운 걸음으로 지나치는 날씬한 여인들과 부딪칠 때마다 풍기는

강한 향수의 자극과 또 다른 냄새…… 봄은 꽃향기…… 멋진 걸음에서

날아드는 향몽에서 무르익고 그리고 향락하며 물밀 듯이 지나가는 청

춘들, 그들은 비좁은 가두에서 꽃피는 상 싶다.

『진실(眞實)과 사랑과』

한여름 힘차게 위로 위로 솟아오르고 있던 창(窓)밖의 ‘수세미’가 이

제는 쇠진해 누런 빛깔로 변해 가며 잎이 하나 둘 떨어진다. 소담한 수

세미가 창살에 주렁주렁 매달려 무게 있게 움직이고 있으며…… 아직

한두 송이 노란 꽃이 맑은 태양 빛을 쪼이며 귀여운 모습을 간직하고

무엇을 고대하는 양 하늘을 바라본다. 가을은 찬란한 빛과 깊고 엄숙한

황혼(黃婚)의 계절, 유유히 흐르는 흰 구름은 자유(自由)롭기만 하다.

가을은 낭만(浪漫)과 애수(哀愁)와 기대(期待)의 계절(季節), 천공(天

空)을 날아가는 이름 모를 새들은 끊임없이 생(生)과 자유(自由)의 갈망

을 우리에게 계시하며 사라진다.

먼… 하늘과 깊은 숲과 찬란한 황혼(黃昏)이여…. 맑은 가을이여-길

이길이 나에게 진실(眞實)과 사랑과 믿음을 주소서

본문은 1975년도 『화랑(畵廊)』 여름 호에 게재된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윤중식 b. 1913

변순철의 아티스트데자뷰(10)

글 / 윤중식 사진 / 변순철 [email protected]

윤중식 b. 1913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칼럼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화랑(畵廊)』 여름호, 1975

가을의 여인, 1978, oil on canvas, 53.5x72.5cm

Page 49: Seoul Art Guide 2012.6

Yoon Jung-SikPhotographed by Byun soonchoel

Page 50: Seoul Art Guide 2012.6

132

외국작가의 국내전시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료전이 김달진미술자료

박물관에서 열렸다. 성황리에 끝난 작년 ‘한국현대미술의 해외진출전’

에 이어 제 2탄으로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전(4.25-7.14)을 마련한

것이다. 전시장에 가지런히 진열된 전시도록과 팸플릿, 포스터, 입장

권, 신문, 잡지기사 등 2백여 점의 자료는 지난 60년간의 외국작품전

의 실태를 오롯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흔히 50년대 이후에 개최된 외국전시로는 1957년에 열린 ‘미국현

대회화조각 8인’전이 널리 알려져있지만 사실 그 전에도 여러 차례 전

람회가 개최된 적이 있다.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벨기에 현대미술전

(1952)과 미국계 중국화가인 동경문(董景文) 수채화전(1954)이 그러

하다. 몇 년 후에는 국제판화전(1957), 현대서독판화전(1958), 현대미

국판화전(1959)이 연이어 개최되었는데 미술평론가 정규는 이 같은

전시에 대해 “전쟁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의 미술문화는 자유우방의

미술문화와 더불어 세계의 미술로서의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경향신

문 1958.8.14)고 분석한 바 있다. 전쟁의 ‘휑뎅그렁한’ 풍경은 우리에

게는 끔찍한 재앙이었으나 문화적으로는 이것을 계기로 다른 나라와

교류를 트는 도화선 역할을 하였다는 뜻이리라.

60년대와 70년대의 외국전시는 주로 명화전 또는 계몽적인 성격

의 전람회가 주종을 이루었다. 브라질현대판화전(1964), 근대세계명

화전(1966), 현대프랑스명화전(1970), 프랑스현대유화전(1971), 현대

독일미술전(1972), 밀레특별전(1972), 영국수채화전(1974), 미국현대

판화작가전(1975), 프랑스 18세기명화전(1977), 프랑스후기인상파전

(1978), 프랑스미술 영광의 300년전(1979), 1970년대 대중미술 팝아

트 4인전(1979), 반고흐와 네덜란드명화전(1979) 등 이러한 전시를

분석해보면 판화와 유화, 수채화 등 매재의 특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는 점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미술이 대세를 이루었다는 점 등을

알 수 있다.

80년대에는 꾸준히 유럽의 미술전이 유입되면서도 약간의 특이점

이 포착된다. 80년대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88올림픽게임에 즈음

한 기념행사이다. 올림픽 개최 동안 이를 축하하는 굵직한 전람회가

펼쳐졌는데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세계야외조각 초대전, 세계현대

회화제가 그러하다. 특히 세계현대회화제에는 한국

작가 21명을 포함해 64개국에서 134명이 참가한 방

대한 규모의 미술전람회였다. 이 전람회에는 라우센

버그, 야스퍼 존스, 알레친스키, 베이컨, 키퍼, 펭크,

카바코프 등 쟁쟁한 동시대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공식 전람회가 열리는 기간에 때맞추어 호암갤러리와 현대화랑이

공동주최한 1988년 뉴욕현대미술전은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작가들이 눈에 띄었고, 그 외에도 현대이

탈리아미술전, 프랑스 20세기 미술전, 독일 꼴라주전, 세계조각가 15

인전 등이 별도로 열렸다.

90년대는 올림픽게임으로 점화된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더욱이

91년부터 ‘미술품 수입자유화’가 시작되어 외국전이 어느 때보다 활기

를 띠기 시작했다. 개방화와 국제화의 바람에 따라 미술품에 사람들

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랑도 전보다 90%나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주

었다. 미술품 수입자유화 조치는 이런 국내의 미술 열기를 반영한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80년대 후반부터 외국작가 국내전의 기본 축이 바뀌는 일대 사건

이 일어난다. 그것은 중국과 동유럽과의 수교를 계기로 종래에 미국과

유럽 중심에서 외국작가 전람회의 판도에 변화가 생겨난 것이다. 동

유럽권은 우리 미술계에 그때까지만 해도 미지의 영토로 남아있었지

만 각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에르미타주 서양명화전(1991), 소

련현대미술전(1990), 레핀전(1996), 칸딘스키와 러시아 아방가르드전

(1995), 유고슬라비아 현대회화전(1990), 폴란드현대미술전(1996) 등

이 연이어 개최되었다.

2000년대 이후 외국작가전 급증

2000년대 이후로는 외국작가전이 급증하게 되는데 이는 미술애호

가의 증가와 미술경기의 호황, 전시공간의 확대가 큰 역할을 한 것으

로 이해된다. 특히 블록버스터 미술전시는 2000년대 동향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많은 애호가층을 거느리는 샤갈, 고흐 같

은 전시는 관객 1백만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렇다고

모든 전시의 반응이 뜨거운 것만은 아니었다. 해외전이 붐을 타서 개

최된 전시 중에는 ‘함량 미달의 전시’도 포함되어 실망감을 안겨주기

도 했다.

이제 외국전시는 길가의 가로등처럼 예사로운 일이 되어버렸다. 60

년대에 겨우 13회에 불과하던 외국전시가 2000년대 2,430회에 달하

였으니 어마어마한 신장세에 놀랄 지경이다. 여기에는 국내화랑의 해

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무대에 네트워크를 마련한 것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자료전을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외

국작가전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소득이었다. 국내에서의 외

국전시 못지않게 한국작가들의 해외전이 활발했는지는 의문으로 남

지만 말이다

전시지원에서 블록버스터까지, 외국작가 국내전의 흐름

이 전시를 평한다(47)

서성록 /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 [email protected]

전시지원에서 블록버스터까지, 외국작가 국내전의 흐름

1957년 서울 생, 홍익대 졸, 동 대학원 미학과 석

사,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등 역임, 2010년 제10

회 하종현미술상 평론가상, 2006년 제9회 한국

미술저작상. 저서 『종교개혁과 미술(공저)』(예경,

2011), 『미술의 터치다운』(예서원, 2009) 등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

Page 51: Seoul Art Guide 2012.6

144

한국의 단색화- 국제화와 문화적 전략

학술(57)

임연기 Kate Lim / Art [email protected]

한국의 단색화-국제화와 문화적 전략

지난 5월 11일, 국립현대미술관은 윤진섭 초빙큐레이터가 기획한

‘한국의 단색화(Dansaekhwa: Korean Monochrome Painting, 3.17-

5.13)’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단색화 - 국제화와 문화적 전

략’이란 주제하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

내의 영향력 있는 미술평론가들 - 기조 발언은 윤진섭, 주제 발표자로

는 오광수, 서성록, 홍가이, 질의자로는 윤익영, 양은희, 안은영, 윤난

지, 송미숙이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 미술평론가협회 명예회장

인 헨리 메이릭 휴즈와 아트 인 아메리카 수석 편집장인 리차드 바인이

초대되어 한국의 단색화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조명과 토론을 시

도했다. 각 주제 발표자들의 글과 질의자들의 질문 내용은 미술관 측에

서 발행한 심포지엄 책자에 거의 모든 내용이 친절히 수록되어 있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 발표의 핵심적인 구성은, 한국의 단색화에 대한

국내 평론가들의 의견과 외국 비평가들의 관점이 서로 비교되면서 논

의되었다는데 있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단색화가 지니는 독보적 미

적 특징을 주장하는 한국의 미술 전문가들의 논의와 국내 평단의 단골

손님격으로 등장하는 ‘타자’의 비평적 관점이 직접적으로 비교되었다.

필자의 느낌으로는 먼저, 국내 측에서 발표한 단색화에 대한 내용은 새

로운 것이 거의 없었다. 집단 개성, 백색에 대한 한국인의 고유한 감성,

한지를 둘러싼 물질과의 신체적 결합 등 한국의 단색화의 특성을 설명

할 때 국내 평단이 애용하는 많은 개념들이 언급되었지만, 이것은 과

거 197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동안 단색화에 대해 거론되었던 논지들

의 재정리 및 재활용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두 외국 평론가들은 자신

들 고유의 준거점(서양 미술사의 전개와 논리)을 틀로 하여 한국의 단

색화를 보았다. 이러한 고찰 방법에 의하면 한국의 단색화는 서구의 모

더니즘 파티 막판에 들어온 종류로 보이거나, 뒤샹이 파격적으로 제기

한 책략의 미(美)의 관점에서 볼 때 ‘가짜 깍듯함’을 전달하는 미술 사조

로 분류된다. 물론 메이릭 휴즈와 바인은 자신들이 초대되어 왔다는 점

을 인식하면서 한국의 단색화가 지니는 아름다움에 대해 보다 동정적

인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 단색화가 가지는 불가피한 특수함을 규명하

기 위해 1970년대의 정치적 상황과 동양적 전통을 ‘특별 각주’로 붙여

서 설명하고자 하였다.

홍가이 교수, 근본적인 반대와 문제제기

그런데 이러한 논의의 흐름에 대하여 국내측 발

표자 중에서 홍가이 교수는 근본적인 반대와 문제

제기를 하였다. 그는 서양이 주도하는 미술사의 전

개와 이에 대한 미적 해석을 한국의 단색화를 고찰하는 비평적 틀로 보

지 말고, 우리 고유의 ‘대안적 준거틀(alternative framework)’을 만들

어내자는 이슈를 강력하게 제시했다. 고유의 미학 자체를 다시 써야 한

다는 뜻이기도 하다. 홍가이의 발표는 메이릭 휴즈나 바인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그와 동시에 국내 비평가들에 대한 급진적인 비판이기도

했다. 홍가이의 제안은 단순히 미술 담론을 뜯어고치자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중심부에 의해서 결정되는 문화, 미술 담론에 맞서기 위해 전 인

문학 분야에 걸친 ‘다시 읽기’와 ‘다시 쓰기’를 의미한다. 홍가이의 이런

시각으로 인해, 그는 서구의 모더니즘 이론에서 이미 쇠(衰)했다고 사

려되는 마이클 프리드를 들먹이고, 서구 미술사의 영원한 요새같은 뒤

샹의 문제작(Fountain)에 대한 테드 코헨의 해석을 상기시킨다. 그뿐

인가. 서산대사가 설명한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이데거의 존재

론과 비등한 위치에서 강변했다.

학술 심포지엄의 정수는 주제 발표자의 발표 내용 자체에도 있지만,

주제 발표자와 코멘테이터들이 주고 받는 대화도 매우 중요하다. 전문

가들의 좀 더 날카롭고 통찰력있는 논의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질의자와 발표자와의 대담은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이었다. 질의자들 중에는 주제 발표자가 사전에 전체 원고(full paper)

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잘못 이해했거나, 주제 발표자의

논점을 중심으로 질문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를 끌어들여서 토론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한국의 현대미술과 관련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은 국내 문예적 전통

과 인문학자들의 위상과 깊이가 반영되는 장(場)이다. 이번 행사의 평

가를 바탕으로 좀 더 발전된 지적 비평과 신념을 상호교류하는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

한국의 단색화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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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단색화 - 국제화와 문화적 전략’ 학술현장

1964년 서울 생. 연세대 영문과 졸업. 『Park Seo-Bo: from Informel to Ecriture』가 싱가폴의 ‘Booksactually’출판사에서 출간 예정(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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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1973년 한국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동 주민에게 계속 버틴다면

토지를 강제수용 하겠다고 윽박하여 일대 93만 평을 헐값에 사들이고

개발에 착수했다. 오늘날 중문관광단지의 기원이다. 제주여행 때면 신

라 또는 롯데호텔에 머무는데 처음엔 그렇게 개발한 관광지대인줄 몰

랐다. 알았다고 한들 피해가진 않았겠지만 그 역사나마 떠올리며 터전

을 빼앗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면 좋겠다고 마음으로나마 빌곤 했다.

중문천과 색달천이 합쳐 흐르다가 이곳 중문관광단지 입구쯤에 이르러

쏟아지는 폭포, 천제연(天帝淵)을 지나칠 때면 꼭 그 생각을 했다.

성천포(星川浦)에서 베릿내를 따라 거슬러 오르다 보면 커다란 삼단

폭포가 눈앞에 휘황하다. 상단은 높이 25m의 거대함을 자랑하는데 천

제란 말 그대로 하늘의 제왕이라 아마도 옥황상제(玉皇上帝)의 폭포란

뜻이 아닌가 싶다. 둘레가 50m에 이르는 못이 맑고 푸른 옥과 같아 옛

날 옥황상제의 일곱 딸이 깊은 밤에 내려와 목욕을 하곤 했는데 감히

뉘라서 볼 수 있을까만 칠선녀(七仙女)의 알몸 훔쳐보고 견딜 수 없어

자살한 총각이 저절로 되살아나곤 했다는데 정작 선녀를 보았다는 사

람은 아직 찾지 못했다. 그 선녀의 전설이 아니더라도 더욱 신기한 것

은 이 폭포가 속과 겉 두 겹으로 이루어져 장마 때는

두 겹 짜리가 되었다가 장마가 걷히면 겉이 마른 채 속

폭포만 쏟아진다. 이 때 겉폭포는 벼랑에 가려지는데

문득 바위 틈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기묘하다. 이것도

계절따라 바뀌는 풍경이라 사람마다 다른 기억을 갖고 있을 것

이다. 또한 예부터 신경통이며 피부병에 좋다고 소문이 나 찾

아드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하단폭포에는 은어(銀魚)가 무

리를 지어 폭포를 거슬러 오르는 장면이 장관이라지만 때를 맞

춰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남길이 그린 이 그림 <현폭사후(懸瀑射帿)>에

잘 나타나 있듯이 계곡엔 숲이 울창했다. 담팔수나무를 비롯한

일백 여종의 난대림 식물이 우거져 있거니와 담팔수나무는 그

나이 100년도 넘었다. 숲은 온통 신비롭다. 갖은 식물 이름도

기이하다. 희귀한 송엽란(松葉蘭)과 더불어 상록수(常綠樹)로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참식나무, 가시나무, 빗죽이나무, 감

탕나무 그리고 푸조나무, 팽나무가 섞여있고 덩굴식물로 바람

등칡, 마삭줄, 남오미자, 왕모람이 자라나며 관목류(灌木類)로

자금우, 돈나무, 박량금이 있고, 반치식물(半齒植物)로는 석위,

세뿔석위, 일엽, 바위손이 있는데 모두 기묘하여 웃음 지을 만하다.

그림 <현폭사후>는 윗쪽과 아래쪽 두 개의 폭포를 중앙에 연이어 배

치하고 양 옆을 나무숲과 더불어 검은 색면으로 가득 채워두었다. 특히

화폭 상단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내고서 폭포 입구로 휘어들어 천제연

으로 빨려들게 해서 실감난다. 특히 도로가 삼각지로 갈리는 곳에

‘지경(地境) 대정(大靜)’이라는 글자를 써 넣어 방향 감각을 주었다.

천제연을 그린 그림이 또 한 점 있다. 붓이 아닌 손가락에 먹을 묻

혀 그리는 지두화(指頭畵)의 명가이자 사족 문인화가 학산(鶴山) 윤제

홍(尹濟弘 1764-1845 이후)의 작품이다. 윤제홍은 천제연폭포에 이르

러 쏟아지는 물줄기와 거대한 절벽을 보고서 그 끝없는 장관을 일러 기

관(奇觀)이라 표현했다. 감흥이 치솟았던지 흥건한 먹으로 쓱쓱 그어

내린 다음, 물기가 채 마르기도 전에 짙은 먹을 이곳저곳 찍어 활기를

불어 넣었다. 힘들이거나 꾸미지 않으려는 윤제홍 특유의 형식을 보여

주는 이 <천제연도(天帝淵圖)>는 문인화의 절정이라 윤제홍이란 화가

가 천제연을 그릴 수 있음이 행운인지, 거꾸로 천제연이 윤제홍을 만

난 것이 행운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폭포보다 활쏘기 행사

가 훨씬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유배를 왔다가 천제연을 유람한 임관주

(任觀周 1732-1784 이후)가 활쏘기를 읊조리자 그 시를 바위에 새겨

두었다니 말이다

천제연폭포 칠선녀 알몸, 허수아비 엿보기

천지연이 열려 큰 폭포 흐르니 天池淵開大瀑流

옮겨 온 돌무더기로 깊은 못을 둘렀네 移來叢石壁深湫

공중에선 화살 진 허수아비 걸어가니 空中負箭芻人步

가장 기이한 볼거리는 바로 활쏘기라지 第一奇觀此射侯

-<화살 진 허수아비[芻人]>, 임관주(任觀周 1732-1784 이후)

그림의 뜻(39)

최열 / 미술평론가

천제연폭포 칠선녀 알몸, 허수아비 엿보기

김남길 -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김남길(金南吉), 현폭사후(懸瀑射帿)- 탐라순력도22, 1703, 종이,

30×30cm, 제주도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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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홍(尹濟弘), 천제연도(天帝淵圖),

1825 이후, 종이, 67×36cm,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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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정보센터는 근현대 미술분야 단행본과 정기간행물 및 화집·학회지·학위논문·전

시팸플릿·작가개인파일·신문기사·기타 영상자료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미술자료를 소장

하고 있습니다. www.artarchives.kr 에서는 한국미술정보센터 소장 도서검색, 미술아카

이브 자료에 대한 단행본·학위논문·칼럼·관련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료열람 이용안내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6-4 별관 t.02.730.6227 f.02.730.9217

한국미술정보센터 소식(7)

한국미술정보센터는 20,000여 권의 미술자료

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최대 미술전문도서관

입니다.

1. 단행본

1) 북한의 민속예술_최철·전경욱 / 고려원 1990

2) 북한의 미술_이일·서성록 / 고려원 1990

3) 한국의 박물관·미술관 지도 : 그곳에 가면 문화가 보인다 / 한국박물관협회 2008

4) 발전하는 수원_사카이 마사노스케 지음; 이창식 옮김 / 수원박물관 2011

5) 커뮤니티와 아트 / 경기문화재단 2011

6) (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서양명화 101_김필규 / 마로니에북스 2012

7) 그림책의 모든 것_마틴 솔즈베리, 모렉 스타일스 지음; 서남희 옮김 / 시공사 2012

8) 기억의 반대편 세계에서, 워바타_안지미, 이부록 / 두성북스 2012

9)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_권이선, 이수형 / 아트북스 2012

10) 미술경제학 : 현대 미술시장의 이해_이재희 / 탑북스 2012

11) 미학편지_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안인희 옮김 / 휴머니스트 2012

12) 살리다 : 남극으로 간 예술가의 17가지 에피소드_김용민 / 닻프레스 2012

13) 삶의 미학 : 예술의 종언 이후 미학적 대안_리처드 슈스터만 지음; 허정선, 김진엽 옮

김 / 이학사 2012

14)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_문영대 / 컬처그라퍼 2012

15) 월전을 그리다_이열모 외 3인 지음;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학예연구실 편 / 미술문

화 2012

16) 피카소, 게르니카를 그리다_알랭 세르 글; 김현경 옮김 / 톡 2012

17) 피카소처럼 떠나다_박정욱 / 에르디아 2012

18) 한국미술평론 60년_한국미술평론가협회 / 참터 2012

19) 한국현대미술비평사_최열 / 청년사 2012

20) 현대미술용어 100_구레사와 다케미 지음; 김용철 감수; 서지수 옮김 / 안그라픽스 2012

2. 도록

1) 한국현대동양화 : 한국현대동양화대전도록_국립현대미술관 / 광명출판사 1976

2) Islamic painting / Metropolitan museum of art 1978

3) Rembrandt_Michael Kitson / Phaidon 1982

4) Michelangelo and Raphael in the Vatican : all the Sistine chapel, the Stanzas and the

Loggias / Vatican Polyglot Press 1983

5) An illustrated history of Hungary_Istvan Lazar / Corvina books 1990

6) 실크로드 미술 / 국립중앙박물관 1991

7) Moon Shin : retrospektiv 1940-1991 / Budapest history museum 1991

8) 한국의 예술전통_김원용, 김영나, 류영익, 안휘준 / 한국국제교류재단 1993

9) 폴 랜드 : 그래픽 디자인 예술_폴 랜드 지음; 박효신 옮김 / 안그라픽스 1997

10) 한국인, 삶에서 꽃을 피우다_가천박물관 외 / 연두와파랑 2009

11) 김생 1300주년 : 해동서성 김생(711-791 이후) / 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 2011

12) (2012대구미술관특별전)박서보_박서보 / 대구미술관 2012

13)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 / 국립중앙박물관 2012

14) (함께하고 싶은 아트페어)Design and art fair 2012 /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2012

15) 공간 그리고 풍경 / 63스카이아트 2012

16) 구 서울역사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 개관프로젝트 : 카운트 다운 / 한국공예디

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 2012

17) 국전 : 한국 국전작가회 창립전 / 한국국전작가회 2012

18) 규랑예술제 / 규랑문화예술재단 2012

19) 데이비드 걸스타인 : Infinite Joy_데이비드 걸스타인 / 가나아트 2012

20) 뫼비우스의 띠 : 신화적 사유를 삼키다 / 인터알리아 2012

21) 사진연감 2011·Photo fair 2012_포토페어 / 코엑스 2012

22) 서도호 : 집 속의 집_서도호 / 삼성미술관 리움 2012

23) 서울오픈아트페어 2012 7th / 서울오픈아트페어 2012

24) 아트에디션 2012_아트에디션2012사무국 / 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 2012

25) 월전의 붓끝, 한국화 100년의 역사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12

26) 정연희 : 저 멀리, 그리고 가까이_정연희 / 갤러리현대 2012

27) 제12회 한국현대미술제 / 박영덕화랑·미술시대 2012

28) 표류기 : Two week's vacation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2012

29) 한국의 자연풍경 : 김환기·박고석·유영국·이대원 / 부산광역시립미술관 2012

30) AR Festival : 2012 대안공간-창작스튜디오 아트페스티벌 /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2012

3. 기타

* 학술집

1) 한벽문총 제18호_월전문화재단 / 월전미술문화재단 2010

2) 수원역사문화연구 창간호 / 수원박물관 2011

* 자료집

1) 충북지방 장승·솟대신앙 / 국립민속박물관 1994

2) 고구려의 고고문물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6

3) 함안 성산산성의 목제유물과 활용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2011

4) 창녕 술정리사지 : 동·서 삼층석탐 주변지역 발굴조사보고서 / 국립가야문화재연구

소 2011

5) 개관3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 제3회 겸재 학술논문 현상공모 당선작 / 겸재정선기

념관 2012

외 95권, 총 152권 입니다.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착자료 daljin.com > 커뮤니티 > 알림마당 메뉴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평 일 10:00-18:00

토요일 10:00-14:00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 동양미술사학자 허영환 선생님이

4월 12일 내방하셨습니다.

⊙ 한국화가 이숙자선생님이 4월 25

일 내방하여 <외국미술 국내전시

60년> 를 보고 정보센터를 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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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 김윤순 한국미술관장 김달진 / 김달진미술연구소장

내가 만난 미술인(62)

용인에 한국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미술관 전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미술교육의 대모로 활동해 온 김윤순(81세) 관장을 만났다.

Q. 문학을 전공한 걸로 알고 있는데, 미술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 A. 문학을 전공하는데 있어 우선 예술전반을 알아야 하며 철학, 음악, 미술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1960년대 후반부터 그림에 관심을 가지면서 당시 서울대 미대 서세옥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동양화를 컬렉션하면서 간간히 선생님 댁에서 강의 아닌 강의, 동양화론을 접하면서 그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Q. (사)현대미술관회 출범과 더불어 상임이사, 고문으로 오랫동안 활동하셨는데...A. 1977년 우연한 기회에 일본, 미국을 방문하면서 세계 각국의 미술관의 멤버십 제도에 관해 접하게 되었고 그 자료들을 모아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장이셨던 윤치오 관장님께 드리고 김성진 장관님의 승낙을 어렵게 받아 본격적인 미술관회 사업, 즉 미술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덕망이 높으신 민병도 회장님, 건축가 김수근 부회장을 모시고 발족된 미술관회는 미술문화 저변확대에 일조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Q. 1983년 한국미술관 개관 후 30년이 되었는데 연혁과 어떤 행사가 준비되나요?A. 1983년도 한국미술관의 개관은 자생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카데미에 모인 회원 20명이 중심이 되어 종로구 가회동에서 100명의 회원이 모여 탄

생되었습니다. 이후 1994년 용인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200여 회에 걸쳐 전시를 개최하였고 올해로 한국미술관 개관 30년을 맞이하였습니다. 30주년 기념전으로 ‘30 꿈은 왜 늙지 않는지!’(5.15-8.26)라는 전시명으로 늙지 않는 작품처럼 오늘도 힘겨움을 즐거움으로 생각하며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 20인을 모셨습니다.

Q. 그동안 미술관을 운영하며 열악했던 사회 미술교육에 전념해 오면서 보람 및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에피소드는?A. 30년이란 긴 세월동안 참으로 많이 발전했습니다. 한 나라의 문화의 힘은 여성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1983년대부터 홍라희(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작고한 박계희(워커힐미술관 관장), 한경진(대림미술관 이사장), 신연균(아름지기 대표), 박선경(용인대학 부총장) 등 이분들은 한국미술관의 초석들로 선진문화 한국을 이루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1994년 백남준 선생이 처음 고국을 방문했을때 맺은 쿠보타 시케코씨와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Q. 많은 전시 중 기억에 남는 주요 전시는?A. 1983년 개관전인 ‘한국 인상’전, 1994년 ‘여성과 그 다름의 힘’전에서 이불 작가가 여성의 해방을 몸으로 표현한 퍼포먼스, 2008년 백남준 2주기 행사 때 백남준 영혼달래기 퍼포먼스였던 진혼굿에서 구보타 시케코와 백남준의 혼백(김금화 중요무형문화재)이 대화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였지요.

Q. 몇 권의 저서도 남겼는데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A. 지난 시간들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들입니다. 앞으로 소중한 아카이브를 정리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윤순(1931 - ) 중앙대 문예창작과 졸. 1978-현

재 (사)현대미술관회 상임이사 및 고문, 1981 현

대미술아카데미 개설, 2000-2001 국립현대미

술관 운영자문위원, 1994 문화체육부장관 표

창, 2004 월간미술대상, 『秘花 그대 아직 꿈속

인가』(글마당, 2010) 외 3권, 1983-현재 한국미

술관 관장

인터뷰 전문은 달진닷컴 > 컬쳐클럽 > 탐방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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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노마드(유랑)의 길에서 줍는 것이라오

일반으로 모더니즘의 모태인 에콜 드 파

리 작가들만 보더라도 예술의 산실은 아

뜰리에였다. 파리의 몽마르트언덕에 자리

잡았던 예술가촌인 바또 라브아르가 예다.

피카소가 스페인에서 청년시절 고향을 등

지고 파리의 에트랑제 화가생활에 뛰어든

이유는 예술의 영감을 찾기 위해서일 것

이다. 소위 예술의 후기역사주의 이론가인

미국의 아서 단토의 사유에서 앤디 워홀은

그의 철학을 흔들어 놓았다. 그것이 유명

한 1965년 그가 스타블화랑에서 본 브리

오 박스가 아니었던가. 실제 워홀의 작업

장은 팩토리였다. 워홀도 풍운의 꿈을 품고 뉴욕에 입성한 촌뜨기 프

리랜서 디자이너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독일작가 볼프강 라

이프는 시골 고향에서 옹크리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천성이 수줍은

의사였다. 민들레 꽃가루를 채취해 병에 담아 모으다 그는 결국 인도

로 떠난다.

내가 파리에서 방황할 때 가장 나의 가슴을 흔들

어 놓았던 볼프강 라이프의 전시장. 쌀, 우유, 꽃가

루... 그 침묵의 아름다움에 숨막히었던 순간은 예술

을 찾아다니던 내게 ‘그래 이거다’라는 마음의 스파

이크가 일던 순간이기도 하다. 위의 전혀 기질이 다

른 예술가들의 경우 하나의 공통점이 있

다. 그들은 예술을 찾아 이동(노마드 개

념의 자리바꿈:이탈,탈주)했다는 점이다.

나는 길을 간다. 어차피 아뜰리에라는

폐쇄된 공간을 나왔지만 또 다른 폐쇄된

현실세계를 몰라서가 아니다. 그냥 거기

엔 길이 있어서 좋다. 없으면 만들면 되

지, 왜? 길 위에서 예술을 주우려고. 가

령 길 위에서 죽은 나비를 주워와 ‘영혼제’

를 구상했다. 시베리아의 기차 길에서 ‘고

려인의 한’을 다큐형식으로 내러티브할 생

각이 떠올랐다.(광주비엔날레 Diaspora) 예술은 길 위에서 그렇게 줍

는 거다. 그럼 누가 봐주냐고? 사실 이 고독은 춥다. 하지만 애절하다.

여기서 태어난 노마드 오브제는 기회가 되는대로 글이나 전시장에서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활기를 찾는다. 그래서 예술을 주우려 또

길을 떠나려한다

- 김주영(1947- ),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 박사(1992). 파리 볼가 화실/세잔느 예술가 촌

입주(1987-2006, 프랑스 문화성 제공), 『목마른 달팽이 여행』 동아일보사 서울(1999),

<송화강은 흐른다> 신경 중국(2010), <신성한 소금> 시옹-마르세이-옌징(2008), <오솔

길에서 만난 사람들> 오바뇨시 초대 레지던스/개인전 남불 외(2011), 『아티스트 김주영

의 예술론 아르비방이 가는 길』 AMA 서울(2012), 현 홍익대 미술대학원 부교수

글이 있는 그림(113)

김주영 / 미술가

신경고모-송화강프로젝트, 2010, 쌀, 나무, 비디오, 설치, 170×150×1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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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rotected]

Page 56: Seoul Art Guide 2012.6

상처의 균열, 거울의 한(恨) 얼굴 있는 풍경(99) 고석민

“나는 어렸을 적에 제 옆에 있던 아이를 잘 살펴주지 못해 그 아이가 기차에 치

이고 말았던 사건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기차에 치인 그 아이를 보지도 않고

무서워 도망쳐버렸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꿈에 나타나곤 합니다. 그 아이를 명백히

도와줘야 하는 상황에 책임을 회피했던 자신에게 죄책의 채찍질을 해왔습니다. 아

직까지도 그 기억은 저의 정신적인 부분 중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사

회적으로 타당한 행동만을 스스로 강요해왔습니다. 스스로를

압박하고 폐쇄적으로 내재된 본연의 모습과 겉껍질의 모습의

괴리감은 자아를 파괴시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숨기고, 혼자 있을 때 비로소 내 스스로에게

많은 자유를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공간의 의미들은 퇴색되기 시

작했고, 제가 생각하는 공간의 의미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에서

보여주는 공간은 일반적인 구조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있어서 그런 공간의 의미들은 퇴색되어 버리고 그 공간 앞에서 거울

을 들고 자연스럽게 섞여 있듯이 그렇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구조 아래 피하지 못한 저는 거울을 들고 숨어 있습니다. 사진에

나타난 거울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숨을 수 있는 피난처임과 동시

에 저만의 공간이 됩니다. 바로 이 거울을 통해 나는 보호색 같이 또는 생략

된 기호처럼 저의 존재를 암시합니다.” - 작가의 생각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출신지가 그러하고, 성공한 예술가들 중 의

외로 촌사람이 많다. 부족할 것 없는 거대 도시환경에서 넉넉하게

자란 모범생 예술가에게는 무언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드는 편인데,

그것을 우리는 ‘한(恨)’이라 부른다. 예술가에게 한이란 축복이자 과

제이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풀지 못하는 이 공공의 숙제를 대신 해

결해줄 때 큰 갈채를 보낸다. 절대 치유될 수 없을 것 같은 상처나 트라

우마가 조금씩 아물어 예쁜 흉터가 되듯이, 뭐든지 좋게 되어 가려면 시

간을 필요로 한다. 작가에게 거울이란 이러한 시간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거울 시리즈가 끝나면, 한을 풀어내는 표현으로 어떤 형식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강철 / 시각이미지전달자 [email protected]

The Square00, 2011, Digital Pigment Print, 29.7×19.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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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7: Seoul Art Guide 2012.6

공공미술, 일상에 가까이 아트이슈록(10)

편집부

2004.12.20 서울신문 건물 설치미술 공개심의 與, 1%법 개정안 마련

건축비의 1%를 미술장식품에 투자하도록 규정한 소위 ‘1%법(문화예술

진흥법)’이 ‘환경 공해품’을 양산한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미

술정책 도입을 골자로 하는 ‘문예진흥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 제

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2006.01.26 한겨레신문 격동하는 한국 미술시장 (하) 공공미술은 오아

시스인가

“새 법안의 취지는 미술품 장식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장영역을 넓

힌다는 취지지만 주문생산이 주류인 공공미술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하

지 않고 시장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문제”라며 “공공미술의 질적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서 대립이 계속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07.08.14 조선일보 시청 직원도 만든다… ‘괴로운’ 공공미술

페트(페트병을 만드는 소재)로 만든 지름 25㎝짜리 무궁화 3만여 송이

가 100×20m 크기의 청사 앞면을 덮는다. 하지만 이 작품은 원래의 아

이디어가 아니다. 서울문화재단이 지난 5월 일반공모를 통해 광복절 공

공미술 아이디어를 모집했지만 1·2위에 뽑힌 작가들

이 모두 작품 제작에 실패하는 바람에 대안으로 서울문

화재단 직원이 만든 작품이다.

2009.01.20 서울경제 공공미술, 먼저 지역주민과 소통을

에드워드 호퍼의 뒤를 이어 잭슨 폴록이나 마크 로드코, 윌렘 드쿠닝 같

은 미국의 거장들은 이 같은 국가적 후광 덕분에 고사하지 않고 살아남

을 수 있었다. 30년 뒤인 1966년 가액평가에 따르면 당시 제작된 작품

들은 4억 5,000만 달러 이상 즉 90배가 넘는 가치 상승을 가져온 것으

로 집계됐다.

2010.08.24 세계일보 [기고] 공공미술과 저작인격권

통일부(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벽화가 어둡고, 외설스럽고, 민중화 같

아서 철거했다고 한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마 이런 시각으로

보면 고야나 뭉크의 작품은 어두움의 극치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

끄는 자유의 여신’은 외설의 극치며,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민중미술의

극치다. 그래 놓고선 벽화의 소유권이 도라산역에 속해 있어서 작가에

게 통보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한다.

2011.10.28 한겨레신문 ‘소통의 커뮤니티 아트’ 공공미술 대안 될까

커뮤니티 아트를 비롯한 공공미술이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작가와 주민, 지자체 사이에 지역 현안이

나 일상 생활에 대한 사전 교감이 부족하고, 작업 지향점 등이 현지 실

정에 맞게 정립되지 않은 탓이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검색키워드 : 공공미술 검색

자세한 미술전문검색은 www.daljin.com 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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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8: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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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이 본 격동기 서울5.11 - 6.3 서울역사박물관

1940년대 해방의 혼란기에서부터

1960년대 초까지 AP통신 기자들

이 한반도에서 취재한 300여 점

가운데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골라

낸 80여 점의 사진으로 구성된 전

시. 전쟁이 빚어낸 극도의 혼란과

빈곤, 분단과 이념 대립, 폐허화된

도시, 민주화의 물결, 그런 가운데

에서도 삶을 위해 몸부림치는 서민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기 찍혀 있는

사람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것이 사진이다.

호생관 최북5.8 - 6.17 국립전주박물관

자신의 이름 ‘北’ 자를 반으로 쪼개서 ‘七七’

이라 칭하고, 그림을 그려달라는 권력자의

강압에 맞서기 위해 자기 눈을 찔러 애꾸가

되어버렸다는 전설 같은 일화로 유명한 조선

후기의 화가 최북. 실상 남겨진 작품이 많지

않아 이제야 최초의 개인전이 기획되었으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다만 봉건적 신

분사회에서 ‘환쟁이’ 임을 당당하게 표명했

던 최북의 자존감이 너무도 무거워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간송 50주기념 진경시대회화대전5.13 - 5.27 간송미술관

조선후기 문화를 ‘진경시대’라는 큰 줄기로 훑

고 그 시대를 ‘소중화주의’로 꿰어버릴 때 조선

후기 문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역사의 줄기

에서 사라져버릴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송 전형필 타계 50년 기념

전으로 ‘진경시대 회화대전’이 열렸다. ‘진경시

대’의 역사화와 대중화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간송미술관의 확고한 의지가 표명된 셈인데,

국보급 예술품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하사받았으니 먼저 안복을 누릴 일일까?

Exhibitions Review 미술평론가가 평가한 5월의 전시

많은 전시회가 열립니다. 미술평론가를 통해 좋았던 전시를 다시 리뷰합니다.

│미술평론가 [email protected] │순천대 교수 [email protected]

│미술평론가 gimjungi.net │미술평론가 [email protected]

이윤호4.25 - 5.1 갤러리가이아

수묵의 맑음은 사람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객관의 번잡스러움을 벗어내고, 현란한 색

채를 거둬들임으로써 비로소 다가갈 수 있는 수묵의 세계는 검은 것이 아니라 오히

려 맑고 담백한 것이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길어 올린 작가의 화면은 풋풋한 서정

과 더불어 무욕의 해맑음으로 전원의 아름다움과 수묵 특유의 묘미를 유감없이 드러

내고 있다.

마을2, 2011

허정호5.16 - 5.21 인사아트센터

형상은 전통의 그것임이 완연하지만, 그 속

에 담긴 것은 온몸으로 육박하여 일궈낸 치

열한 개성이자 현대성이다. 그것은 작은 재

치의 경쾌함이나 번득이는 아이디어의 신

기함을 넘어 작업에 대한 진지함과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승화되어 보는 이의 가슴에

아로 새겨진다. 그저 육안으로 보고 그치기

에는 그의 정성과 열정은 너무 뜨겁고 치

열하다.

FREEDOM, 2011

노순택5.4 - 6.10 학고재

노순택의 기억투쟁은 낮은 목소리고 깊

이 찌르는 힘이 있다. 32년 전의 죽음이

남긴 기억들이 어떻게 남아있는지를 보

여주는 그의 사진들은 광주 망월동 구

묘역의 기념비에 붙은 사진들을 담았

다. 빛바래고 갈라터진 이미지들은 역

사적 사건을 망각하고 있는 현실의 모

습이다. 운주사의 와불처럼 들판에 누

운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을 담기도 했

다. 역사는 인류에게 망각의 대상이지

만 그것을 거스르는 예술가의 기억투쟁

의 의제이기도 하다.

망각기계 Forgetting Machines # V-025, 2007

홍보람4.27 - 5.25 space99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

가 해군기지 건설로 인

해 파괴되는 문명의 야

만을 겪고 있다. 홍보람

은 그 참담한 현장 한가

운데로 뛰어 들었다. 그

는 천이나 종이로 구럼

비 바위 탁본을 만들었

다. 저 미니멀한 단색이미지의 황홀함이란! 홍보람의 마음은 바위에만 머물지 않았다.

개발공사를 둘러싸고 나뉘어 반목하는 주민들에게 다가서서 찬반을 넘어선 소통을

시도했다. 이 전시는 그 과정과 결과를 담은 홍보람의 커뮤니티 아트 리포트이다.

자연과 함께 그림, 2011

메추라기, 18세기, 고려대박물관

3.15부정선거 규탄 시위(종로 5가), 1959.2.3

오형근5.3 - 6.17 아트선재센터

오형근의 렌즈는 메두사의 눈이다. 그 눈에 드

러난 사람은 누구건 어디에 속해 있건 예외 없

이 돌처럼 표정이 굳어버린다. 표정은 사회적

문화적인 표현이다. 표정은 강도가 가감되거

나 수식되거나 위장된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

은 듯한 표정, 느낌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거

나 일부러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듯한 표정….

표정의 중립화와 의태와 은폐야말로 오형근의

핵심전략이다. 그의 사진 앞에서 통념은 순식

간에 무력화되고 만다.기마전을 앞둔 군인, 2010년 5월, 2010

겸재 정선, 풍악내산총람(楓嶽內山總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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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9: Seoul Art Guide 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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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시회가 열립니다. 미술평론가를통해 좋았던 전시를 다시 리뷰합니다.

홍원석5.18 - 6.16 갤러리포월스

질주라는 속성에 기대어 보자면 어

둔 밤 흰 갈기를 날리며 멋지게 등

짝을 움찔대는 말의 이미지와 교차

할 법하다. 헌데 차는 하늘과 초원

에 비해 너무도 작고, 포장도로도

아닌 곳에서 라이트를 켠 채 두리

번거린다. 물질로서 현대인의 욕망

의 상징인 자동차가 차를 운전하던

아버지를 거쳐 작가의 삶의 현장이

라는 경험의 영역을 통과한 지점에서 인간 자체가 되어버린 순간을 목도한다. 깜깜한

밤 라이트의 섬광은 인간의 표독함을 닮아 있어 섬뜩하다.

옷-만들고, 팔고, 입고, 벗기5.21 - 5.26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아트센터

제2의 피부라던 옷은 이제 인간 그

자체 혹은 정체성이 되어버린 듯하

다. 왜 ‘의식주’의 순서인지 알법한

때에 참으로 직설적인 명제의 전시

를 만났다. 산업의 차원에 있는 옷

을 순수예술가들이 해석한 작품이

어서인지 옷을 조형학적으로 해석

하고 있어서 사회적인 맥락에서 시작하기 십상인 ‘옷’이 갖는 선입견에서 비껴나 있

는 그 현장이 곤혹스럽기까지 하다. 섬유를 재단하고 이어 붙인 곳에 다시 눈을 두

니 인간이 보인다.

한기창5.16 - 6.29 사비나미술관

오랜기간 뢴트겐 필름을 소재로 창

작활동을 벌여온 실험작가 한기창

의 변모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좋

은 기회다. 빛에 의해 투사되는 뢴트

겐 필름 특유의 성질을 이용하여 라

이트 박스에 뢴트겐 필름을 오려 붙

여 다양한 형상의 모습을 연출하는

가 하면 각종 수술용 도구, 두 대의 휠체어 등 의료기구를 설치형식으로 제시하고 있

는데 이는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서서히 돌아가는 커

다란 스케일의 뢴트겐 필름 설치작업이 눈길을 끈다.

김미경5.11 - 5.24 한칸갤러리

작가는 작고 납작한 나무

를 화면 삼아 그 중심에 격

자 칸과 나이프를 사용해

그러낸 흔적, 얼룩을 보여

준다. 이내 응고되는 재료

를 순간적으로 밀고 그어나가면서 마음에 스친 인상을 포착한 자취가 흡사 농담으로

투명하게 번지는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무수한 레이어를 지닌 투명한 막이 무작위와

작위, 의도와 영감의 경계가 뒤섞인 매혹적인 회화를 선사하고 있다.

Exhibitions Review 미술평론가가 평가한 5월의 전시

│미술평론가 [email protected] │미술평론가 [email protected]

│미술평론가 [email protected] │단국대 주임교수 [email protected]

인세인 박4.28 - 5.20 영은미술관

작가는 일관되게 주어진 사회 시스템이 강제하

는 온갖 텍스트의 체계, 말씀의 성찬들이 어떻

게 사람들의 의식과 마음을 왜곡시키고 있는가

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그는 텍스트의 행

간에 개입해 우연적인 것처럼 문자를 슬쩍 지우

거나 흔든다. 그런 유희의 결과 세로로 쓴 ‘조중

동’은 좆도가 되고 주예수는 (주)예수가 되는 식

이다. 이 세계는 온갖 텍스트와 이미지로 가득

하고 우리는 그로부터 한 발짝도 자유롭지 못하

다. 인세인 박은 그 ‘text’에서 ‘exit’를 부단히 찾아

내려 한다. 굿!

파일-층 12-1, 2011

GOLD, 2012

Head Light, 2012

권경용, 이미지의 소비-광화문, 2012

김준권5.16 - 5.21 인사아트센터

목판화를 전문으로 한국의 산하를 다양한 기법을 통

해 표현해 온 김준권 목판화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십수년 전에 중국에 건너가 중

국의 수묵ㆍ채묵묵판 기법을 체득하고 이를 한국적

정서와 미감에 맞게 개발, 수묵ㆍ채묵묵판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특히 대나무의 청정한 모습을

녹색조의 다색 판화로 녹여내고 있어 주목된다.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다.

자연회귀, 2012

이상원 5.3 - 5.27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여가활동을 즐기는 대중의 모습을 조

망하는 작품을 제작해왔던 작가가 이

제까지의 작품의 연장선에서 대중들

의 모습에서 포착되는 색, 공간, 움

직임 등의 조형적인 요소에 포커스

를 두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였

다. 이와 함께 조깅, 줄넘기 등 개개

인의 활동을 하나하나 연결하여 동영

상으로 보여준 작품도 독특하고 인상

적이었다.The White, 2012

정직성5.4 - 6.14 김종영미술관

김종영미술관에서 선정한 ‘2012 오늘의 작가’전

으로서 초기작에 비해 다양한 표현과 색채, 화

면 속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보여

준 전시였다. 도시 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도시와 공간, 그리고 그 공간 안에서의

우리들의 삶에 대한 작가의 사유와 분석을 역동

적인 붓놀림으로 자신감있게 표현한 신작 작품

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01239, 2012

만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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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0: Seoul Art Guide 2012.6

162더 자세한 내용은 달진닷컴> 뉴스 > 새로나온 미술도서에서볼 수 있습니다.

건축의 일곱 등불

존 러스킨 지음, 현미정 옮김

마로니에북스, 312쪽, 16,000원

1849년 영국에서 초판이 발행된 이래 많은

영향을 끼친 책으로, 건축을 소유나 투자의

대상 혹은 디자인으로만 이해하던 당시의

풍조에 대한 예리한 비평이 담겨있다. 건축

이야말로 예술의 시작이자 그 시대와 질서

의 본보기라 믿은 저자의 사상을 통해 올바

른 건축을 위한 정신을 살펴본다.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

강명관 지음

휴머니스트, 396쪽, 23,000원

가부장적인 유교 이념으로 여성을 종속적인

존재로 얽매고자 하였던 조선 시대 사대부들

의 욕망과 시선을 다양한 그림을 통해 추적

한 책이다. 그 은밀하고 긴 역사의 흐름 속

에서 조선 시대 여성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를 분석하고 풍경처럼 숨어 있던 조선 여성

의 진짜 모습을 찾는다.

김종학의 편지

김종학 지음

마로니에북스, 252쪽, 23,000원

설악의 화가, 꽃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한

국의 대표적인 화가 김종학이 자녀에게 30

여 년 간 보낸 250여 통의 편지를 편지지

에 그려진 수채화, 드로잉 및 대표작 90여

점과 함께 엮여 수록하였다. 따스한 그림과

투박하지만 꾸밈없는 편지글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림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

권이선·이수형 지음

아트북스, 408쪽, 20,000원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등

뉴욕을 대표하는 일곱 곳의 미술관에 대한

책이다. 각 미술관의 핵심소장품과 주요

기증자, 대표 예술가는 물론 특정 작품이

어떻게 소장되었는지 그 경위를 소개하였

다. 다양한 정보를 통해 뉴욕의 예술을 더

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 현대미술

에 대한 종합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다.

도시 예술 산책

박삼철 지음

나름북스, 412쪽, 20,000원

왜 도시는 삭막하고, 언젠가는 떠나고 싶

은 공간이 되었는지 그 원인을 ‘도시의 사

물화’에서 찾아내고, 총 147개의 공공예술

을 통해 도시와 도시인의 삶을 재구성하

였다. 책의 안내를 따라 도시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을 찾아 걸으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도시예술을 접한다.

반 고흐 마지막 3년

책생각 편집부 엮음

책생각, 312쪽, 25,000원

강렬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를 사용해 자신

만의 화풍을 만들었던 고흐의 삶을 죽음의

순간에서 탄생까지 역순으로 정리했다. 고

흐의 삶에서 일어났던 주요한 사건과 아직

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들을 비롯해 2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소

개하며 그의 삶에 가까이 다가간다.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

문영대 지음

컬처그라퍼, 404쪽, 18,000원

한국 최초의 미술학 박사이자 러시아의 레

핀미술대학에서 35년간 교수직에 있었던

사실주의 화가 변월룡. 그는 뛰어난 재능과

많은 노력으로 방대한 작품을 남기며 러시

아 미술계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분

단의 비극과 냉전 이데올로기 때문에 북한

에서는 버림받고, 남한에서는 존재조차 알

려지지 않은 비운의 화가이다.

변월룡은 레핀미술대학에서 12년 간의 수

학을 통해 미술학 박사학위를 따고 교수직

에까지 오르면서 인물화, 역사화, 풍경화,

전쟁화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기법을 통

해 많은 작품을 남겼다. 냉전 시대를 살며

남한에는 발도 들이지 못한 채, 북한에서는 잠시 체류했을 뿐이지만 그가 그린 고국의 역

사와 사람들에 관한 그림에는 깊은 향수와 자신이 한국인임을 잊지 않은 긍지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으며, 이는 그가 한국인의 정서를 오롯이 지닌 진정한 민족화가임을 알 수 있

게 해준다. 또한, 그의 존재와 작품은 태생적으로 한계와 취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한

국 서양화의 뿌리를 튼튼히 해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변월룡 연구가인 문영대가 정치적인 이념에서 벗어나 한국 미술사에서 잊혀 있던 변월룡

의 삶과 그림을 소개한 이 책을 통해 그의 존재와 위상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할 수 있다.

한국미술평론 60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엮음

참터미디어, 320쪽, 비매품

오늘날의 미술평론은 단순한 글쓰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면에서 창작활동을 지원

하고 일반인과 창작자 사이를 잇는 다리역

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미술평론

의 역사와 그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2012년 1월 한국미술평론가협회에

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 「한국미술평론 60

년」을 바탕으로 하여, 대한민국 건국에서부

터 현재에 이르는 약 60여 년간의 평론활동

을 점검해보고 한국 미술평론의 발자취를

일궈 온 선현들의 비평철학과 의의를 되새

겨 보고자 하는 뜻에서 출간되었다.

연구의 범위를 오로지 ‘평론’으로 한정하여 총론인 「한국미술평론 60년 회고와 반성」을 시

작으로 현재는 작고한 미술평론가 8인(김용준, 김영주, 최순우, 이경성, 정규, 방근택, 이

일, 김인환)의 비평활동과 비평 기조를 오늘의 입장에서 점검하고 재평가하였다. 이를 통

해 창작과 평론이 어떻게 밀접한 연관을 띠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다소 느슨해지

거나 겉돌고 있는 현재의 관계에 전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된 8

인의 평론가들 대표적인 논고는 그들의 평론세계를 생생히 공유하게 함과 동시에 한국미

술의 흐름과 그 변화를 읽을 수 있게 한다.

미술평론에 관심이 있거나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됨은 물론 한국미술평론의 역사

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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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1: Seoul Art Guide 2012.6

163더 자세한 내용은 달진닷컴> 뉴스 > 새로나온 미술도서에서볼 수 있습니다.

서양미술사 속에는 서양미술이 있다

박우찬 지음

재원, 224쪽, 15,000원

어렵고 딱딱한 미술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

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작가나

연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 그림이 어떻

게 그려졌는지, 제작원리는 무엇인지, 또 미술

사에는 어떤 의의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주변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작품들을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

수상한 화가들

박석근 지음

사계절, 312쪽, 13,800원

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입문서

이다. 70개의 도판과 풍부한 해설, 다양한 캐

릭터를 통해 서양미술사의 세계를 여행하며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 있는 미술을 접한다.

또한, 미술사적 지식, 미술 기법, 미학이론을

통해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임은 물론 작품

감상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사각형의 신비

시리 허스트베트 지음, 신성림 옮김

뮤진트리, 316쪽, 15,000원

쉽게 이해되지 않고 분명히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미술사적 지식이나

논리적 틀이 아닌, 작가의 독창적인 통찰력

을 통해 감상한다. 책 속에 수록된 다양한 작

품들을 포착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면밀하게

다룸으로써, 복잡하고 애매한 그림에 완전

히 푹 빠져드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

서현 지음

효형출판, 256쪽, 16,000원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져 왔던 한국전통건

축의 일반적인 가치와 비판 없는 유미주의

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전통건축의 아름다

움 뒤에 감춰진 발생학적 계보와 치열한 진

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었다.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며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되어

온 구조적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

위대한 예술

수지 하지 지음, 이경희·이시은·박유진 옮김

지식갤러리, 320쪽, 15,000원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존재해 온 다양한

예술 사조 중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

50가지를 선정하여 설명한 책이다. 다양

한 사조와 양식, 대표 미술가와 작품을 소

개하며 탄생과 발전, 쇠퇴하기까지의 과정

을 알기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흥미

롭고 생생한 미술 이야기를 통해 예술작

품을 감상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인문학으로 읽는 건축 이야기

후지모리 데루노부 지음, 한은미 옮김

이순, 180쪽, 12,000원

지금까지 나온 건축서와 전혀 다른, 전례가

없는 책이다. 역사를 배제하고서는 건축을

알 수 없다는 저자는 원시시대부터 현재까

지 건축의 역사에 관한 인류학적 접근을 통

해 건축의 본질에 더 가까이 접근한다. 인류

와 함께 발전하고 변화해 온 건축의 역사를

파악하며 주거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해석과 통찰을 살펴볼 수 있다.

아르비방이 가는 길

김주영 지음

에이엠아트, 307쪽, 15,000원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

유와 담론을 담은 책이다. 아르비방이란 Art

vivant, 즉 생생한 예술의 현장을 뜻하는 말

로 예술가인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예술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술이 무엇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

는지를 서술하였다. 저자의 예술에 대한 철

학과 신념을 들여다볼 수 있다.

예술가의 여행

요아힘 레스 지음, 장혜경 옮김, 김소희 감수

웅진지식하우스, 304쪽, 16,800원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시대를 앞서 간 위

대한 예술가 13인의 여행을 추적한다. 삶의

고뇌와 시대의 무게를 짊어진 예술가들의

여행을 통해 미술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매력적인 그림 속 이야기를 흥미롭게 선보

인다. 또한, 예술가의 삶과 명작이 탄생한 창

조의 공간들을 다시금 살펴보게 하여 서양

미술사의 또 다른 궤적을 만나게 된다.

한국현대미술비평사

최열 지음

청년사, 408쪽, 22,000원

해방 후 20세기 후반기 한국미술비평사의

전개과정을 총정리하였다. 그간 잘 알려지

지 않았던 미술비평단체와 문헌 자료를 비

롯하여 시대별 미술비평의 이념과 방법을

유형별로 구분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국 현대미술비평의 흐름과 변화과정 및

문제의식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현대미술 용어 100

구레사와 다케미 지음, 서지수 옮김, 김용철 감수

안그라픽스, 264쪽, 15,000원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관심은

있지만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

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100

개의 키워드를 정리한 용어집이다. 현시대

미술사적 움직임뿐 아니라 예술학적 개념,

미술 현장과 현상에서 특별히 선정된 항목

들을 통해 유익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처음 읽는 서양 미술사

기무라 다이지 지음, 박현정 옮김

휴먼아트, 320쪽, 17,000원

일반인 혹은 이제 막 서양미술에 관심이 있

는 사람을 위한 서양미술사 입문서이다. 작

품 속에 담긴 메시지나 의도를 이해하기 쉽

게 풀어내었다. 고대 그리스부터 인상파까

지 유명 작품과 화가들을 비롯하여 중요한

주제와 변천 과정, 계보를 상세히 소개하여

서양미술의 정수를 파악할 수 있다.

테마로 보는 한국 현대미술

박영택 지음

마로니에북스, 540쪽, 23,000원

한국 현대미술 전반을 아울러 작가들을 소

개한 책이다. 저자가 근자에 접한 한국 현대

미술 중 작품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한국 동

시대 작가 92명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묶어

일곱 개의 주제로 구분했다. 책을 통해 잘 알

려지지 않았던 한국 현대미술가들과 그들의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Page 62: Seoul Art Guide 2012.6

164

서울신문 4.21 [Weekend inside]270억원 작품 관리… 정부 미술은행 생긴다

| 홍희경 기자

경향신문 4.23 순천 운평리 고분서 ‘임나일본부설’ 반박 유물 대거 발굴

| 주영재 기자

경향신문 4.24 국내 전시 최다 외국 작가는 피카소 | 이로사 기자

조선일보 4.24 도쿄박물관, 조선 왕실 투구·갑옷 소장 인정 | 차학봉 특파원

조선일보 4.26 원로화가 김구림씨 5억원대 작품 도난당해 | 곽아람 기자

한국일보 4.26 [기고]기업과 예술은 혁신을 통해 함께 성장한다

| 파루크 아리그 헨켈 한국사장

조선일보 4.27 [만물상]이성계 御眞(어진) | 김태익(논설위원)

중앙일보 4.27 처남·매부 짜고 문화재 3000여 점 택배로 밀반출 | 이승호 기자

조선일보 4.28 [아트&비즈니스]작품 3000점 수집, 인도 미술 부흥 이끈 호텔리어

의 집념 | 김순응(김순응아트컴퍼니 대표)

한국일보 4.28 [Cover Story]'문전성시' 프로그램 성과, 한계와 과제는

| 박우진 기자

조선일보 4.30 기술과 예술(Tech+Art)의 결합… 진화하는 데카르트 마케팅

| 박순찬 기자

한국경제 4.30 [인사이드 Story]예술과 상품 ̀유쾌한 동거`…아트라이프 전성시대

| 김경갑 기자

조선일보 5. 1 [태평로]광화문 현판 글씨, 이러다간 해 넘긴다 | 김태익(논설위원)

한국경제 5. 1 국내 최대 화랑 ̀현대`의 실험…오너경영 접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 김경갑 기자

동아일보 5. 2 세계적 미술관서 명작 감상하고파… 구글-네이버 ‘클릭’ 꿈이

현실로 좍~ | 정재윤 기자

문화일보 5. 4 ‘뭉크’ 경매가 新기록 계기로 본 세계 미술품시장

| 신세미,오애리 기자

동아일보 5. 5 [문화 칼럼]근대와 현대 얼굴들의 대화

| 이흥재(전북도립미술관장)

서울신문 5. 5 반구대 암각화 물길 돌려 보존 가능 | 박정훈 기자

한겨레신문 5. 5 ‘콧대 높은’ 박물관의 실수, 13살 소년한테 딱 걸렸어~ | 전정윤 기자

동아일보 5. 8 훈민정음 상주 해례본 원소유주, 국가에 ‘안타까운 기증식’

| 허진석 기자

서울경제 5. 8 패션·뷰티, 토종 아티스트와 협업 줄잇는다 | 심희정 기자

중앙일보 5. 8 한양성곽, 3년 뒤엔 걸어 한바퀴 | 윤창희 기자

매일경제 5. 9 중국 고미술 ̀감정의 달인 ̀온다 | 이향휘 기자

연합뉴스 5.10 백스튜디오, 백남준기념사업추진위에 제동 | 정천기 기자

동아일보 5.11 훈민정음 해례본 숨겨놓은 골동商 “돌려줄 생각 없다”

| 허진석 기자

조선일보 5.11 [일사일언]'가치'를 버는 예술 | 유진룡 기자

조선일보 5.11 대한민국역사박물관 '白磁(백자) 외관' 드러내다 | 김미리 기자

조선일보 5.11 이 작품, 16억 이우환 作, 5년 새 2.7배 올라… | 곽아람 기자

한국경제 5.11 개인미술관 없어?…슈퍼리치 명함 내밀지마 | 임기훈 기자

헤럴드경제 5.11 비리때마다 ‘그림’ 단골출연 왜? | 이영란 선임기자

동아일보 5.12 [문화 칼럼]감춰져 있을수록 빛나는 예술품의 가치

| 박혜경(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미술품 경매사)

매일신문 5.12 대구 문화인프라 사업 곳곳 '삐걱' | 장성현 기자

한국일보 5.12 [메아리]그림이야 죄 있나 | 하종오(부국장 겸 사회부장)

중앙선데이 5.13 [EDITOR'S LETTER]간송의 보화각 | 정형모 문화에디터

경향신문 5.15 [경향마당]사립박물관 교육기관으로 위상 높여야

| 인병선(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

조선일보 5.15 엘리자베스 60주년展 유일하게 초청된 亞 미술가 | 임도혁 기자

서울신문 5.16 3만7000년전 암각화 ‘인류最古’ 벽화 발견 | 박찬구 기자

중앙일보 5.16 가짜라고 국보 탈락 … 용문산 상원사 범종, 명예회복할 듯

| 박방주 기자

한국일보 5.18 고려시대 셈법 보여주는 첫 유물 '각기목' | 오미환 선임기자

헤럴드경제 5.18 <커버스토리>10년전엔 김창열의 ‘물방울’ 맺혔지만…이젠 그 빈자

리에 허스트 ‘물방울’이… | 이영란 선임기자

매일경제 5.19 [21세기 人文學 리포트]예술,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오종환(서울대 미학과 교수)

다른 매체 보기※ 지난달 신문기사는 김구림 화백 작품 도난사건, 문화재 3천여점 밀반출, 뭉크의 <절규> 최고가 경신, 훈민정음 상주 해례본 행방 묘연·소유권 국가 기증, 저축은행 비리 미술품 연류 등이 관심을 끌었다. ※ 이 기사들은 달진닷컴>뉴스>Today’s Top 에서 볼 수 있다.

다른매체보기 / 월간미술소사

4.23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한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

트에 5년간 5억원을 후원.

4.25 문화재청은 보물 제931호 <조선태조어진>을 국보로 지정 예고.4.30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명예관장과 최승희 무용전수자인 재일교표 백홍천씨

는 최승희 월북 뒤 활동 자료 629점을 숙명여대에 기증.

5.2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속박물관과 한국 문화재 조사, 보고서 발간 및 활용에 관한 MOU 체결.

5.2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절규>가 1천 355억원에

낙찰돼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 경신.

5.7 문화재청은 서울 덕수궁 내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청량리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경내로 이전.

5.7 한국사진기자협회는 뉴욕 맨해튼의 무이갤러리(대표 김재현)와 전·현직 사

진기자의 사진전시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

5.9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잠자는 소녀>가 약 510억원에 낙

찰돼 자신의 작품 중 최고가 경신.

5.9 뉴욕 크리스티경매에서 마크 로스코의 <오렌지, 레드, 옐로>가 약 1천억원에

팔려 2차세계 대전 이후 그려진 현대미술품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경신.

5.1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고흐미술관은 고흐의 초기 수채화 및 이를 스케치로 담아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등을 최초로 공개.

5.16 사이언스데일리와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현존 가장 오래된 암각화

가 프랑스 서남부 도르도뉴 지방의 유적지인 아브리 카스타네에서 발견되었

다고 발표.

5.17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화가 이하씨가 전두환 前 대통령이 살고 있

는 서울 연희동 일대에 풍자 그림을 붙이다 광고물 무단 부착 등 경범죄 혐의

가 적용돼 체포.

5.20 대전선사박물관은 지난해 유성구 금고동 제2매립장 조성현장 내 안정나씨(安定羅氏) 묘에서 미이라와 함께 출

토된 한글편지를 복원 완료.

월간미술소사 2012.4.21-5.20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콘텐츠 목록으로 연결됩니다.

Page 63: Seoul Art Guide 2012.6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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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외부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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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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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김영나

연구원 강 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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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ㆍ 한국미술정보센터에 4월 입수된 자료는 도서 46권, 도

록 87권, 기타 4권으로 도합 137권이었습니다.

ㆍ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내방자는 미술평론가 김영순,

김영호, 서성록, 신항섭, 윤진섭, 이선영, 하계훈, 국립현

대미술관 학예2팀장 장엽, 한국실험예술정신 대표 김

백기, SBS신사업추진단장 장동욱, 미술사 문영대, 양은

희, 화가 김주영, 이숙자, 조문자, 허진 씨 등입니다.

ㆍ 김달진 소장은 5월 4일 동덕여대에서 특강을, 5월 7

일 미협 전시기획·미술행정분과 회의에 참석하였습

니다.

미술도서는 한국미술정보센터 www.artarchives.kr에서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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