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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www.seodaemoon.net 교회사역 이야기 2015 여름사역 교회부서 이야기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아름다운 만남 친절한 행정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이태영 & 손혜정 선교사 서대문 주변이야기 서대문형무소를 가다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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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여름사역,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친절한 행정실, 이태영 & 손혜정 선교사, 서대문형무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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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1The Family 1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wwwseodaemoonnet

교회사역 이야기 2015 여름사역

교회부서 이야기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아름다운 만남 친절한 행정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서대문 주변이야기 서대문형무소를 가다

2 The Family

광복 70년

부흥 이 땅을 다시 살리사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 끝까지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 가득한 죄악 용서하소서

모든 우상들은 무너지고 주님만 높이는 나라 되게 하소서

이 땅의 지친 모든 영혼 주 예수 사랑 알게 하소서

저들의 아픔과 눈물 씻는 주님의 보혈 이 땅 치유하소서

성령의 새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이 땅에 하나님 영광 거하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열방에 하나님 영광 비추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의 끝까지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주님만 섬기는 나라 되게 하소서

이 땅의 주님 교회 위에 하늘의 생기 부어 주소서

열방을 치유하는 주 백성 주님의 군대를 일으켜 주소서

성령의 새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이 땅에 하나님 영광 거하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열방에 하나님 영광 비추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 lsquoRevival 부흥 15 yearsrsquo 부흥한국싱어즈

밀레니엄을 앞두고 하나님의 거룩한 부흥을 꿈꾸며 lsquo부흥rsquo 찬양을 예배 때

마다 불렀습니다 약 100년 주기로 하나님께서 부흥을 부어 주셨다는 통

계를 교회사에서 접하며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의 역사가 제 생애에도 일

어나기를 꿈꾸었습니다 함께 모일 때마다 부흥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2000년대를 맞이하며 lsquo부흥 2000rsquo을 불렀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 기도

하던 때가 이미 제 인생 중 부흥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2015년 그 청

년의 시간을 지나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가정을 이루고 제 식구 챙기기

도 바빠진 지금 그러나 지금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위대한 부흥의 기대합

니다 하늘로부터 성령의 바람이 불어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였던 그 능력

의 역사가 우리 가정에 교회에 학교에 사회에 나라에 세계 위에 일어

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선포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살기를 오늘도 소망합니다

- 최지연 집사

lt더 가족gt이야기

The Family 3The Family 3

02 광복 70년 부흥 이 땅을 다시 살리사 편집부

04 하늘의 만나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장봉생 담임목사

08 교회사역 이야기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해외단기선교 태국 -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베트남 -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일본 -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20 교회부서 이야기 2015 함께 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황미영 기자

유치부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전예슬 기자

유년부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김윤오 기자

초등부 - 활기찬 초등부 소식 정일성 기자

중등부 - 별이 되어라(에스더 416) 김가현 기자

고등부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이해인 기자

에바다부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이상숙 기자

사랑부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배형완 기자

30 하늘가족 이야기

북한선교회 - 나의 하나님 김기숙 집사

6월 호국보훈의 달 -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전예슬 기자

중등부 부모님 초청의 날 -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김가현 기자

34 아름다운 만남

친절한 행정실 편집부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이태영amp손혜정 선교사 편집부

40 향기나는 삶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말 말씀 대화 이지웅 집사

42 새가족 소개

장정남 성도님 -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편집부

43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강유미 집사

44 사업장 탐방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편집부

46 서대문 주변이야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를 가다 편집부

통권 13 호

2015 Summer CONTENTS

발행_2015년 9월 6일

발행인_장봉생 목사

사진_전흥배 취재_최지연

기획편집_박상현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각 부서별 기자ㅣ황미영 전예슬 김윤오 정일성 김가현 이해인 강예나 남지현 이상숙 배형완

4 The Family4 The Family

후반전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 맥추감사절

맥추감사절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본격적인 보리 추수를 시작하는 첫 열매 신약에서

는 성령강림의 교회를 시작하신 첫 단추입니다 우

리에게는 전반기를 지나 하프타임 추스르고 후반전

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저는 설교하는 꿈을 많이 꿉니다 설교 준비가 미

흡한 상태에서 당황스럽게 강단에 오르다가 깰 때

가 많습니다 꿈에서는 ldquo큰일났다 끝났다rdquo 낙담하

지만 깨어나 한숨 쉬고 다시 시작합니다 lsquo목사가

설교 스트레스 많이 받나 보다 얼마나 설교에 신경

을 많이 쓰길래 그런 꿈까지 꿀까rsquo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lsquo오죽하면 하나님께서 꿈으로

까지 정신차리라고 그렇게 알려주실까rsquo 염려스럽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든지 저는 한

가지로만 받아들입니다 lsquo정신 차리자rsquo

맑은 정신을 회복하라

우리가 매일 묵상하는 매일성경 7월호는 베드로

전서로 시작합니다 그 중에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본

문이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

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rdquo

(47) 무엇 때문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까 7절에 기

도하려면 8절에 사랑하려면 9절에 대접하려면

10절에 봉사하려면 11절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려

면 정신을 차리라는 겁니다 직역하면 lsquo맑은 정신을

회복하라rsquo는 것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

으니rdquo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 끝이 가까이 왔다

는 겁니다 심판하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것

입니다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끝이

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주님께서 물으실 것 아닙니까 lsquo너 근

신하여 기도했느냐 뜨겁게 사랑했느냐 원망 없이

대접했느냐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했느냐 하나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말했느냐rsquo 결국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했

느냐는 겁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주님께

서 평소에 얼마나 자주 말씀하셨습니까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ldquo정신차리라rdquo고 하는 겁니

다 물론 본문에서 베드로는 그 당시 박해받는 성도

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

나 그때나 지금이나 신앙생활은 마찬가지입니다

박해받을 때에도 정신을 차려야 하지만 박해 없이

편할 때가 더 위험합니다 지금이 더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박해가 있으면 더 순전하게 순교 아니

면 변절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하늘의 만나

장봉생 담임목사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

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

느니라 아멘rdquo(베드로전서 47-11)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The Family 5The Family 5

하늘의 만나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편안한 대한민국 땅에 살

면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

기 쉽기 때문입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

만물의 마지막이란 곧 세 가지의 마지막을 의미

합니다

첫째 존재의 마지막입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을 끝내고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서 결산도 하고

보고할 말도 준비해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신

을 못 차리고 살다가 갑자기 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강조하는 lsquo성경일독

감사일기 가정예배rsquo는 꼭 실천하고 가는 사람이 되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의 마지막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저절로 하게 되

어 있습니다

둘째 소유의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재물

부동산 등이 우리의 소유라면 그 소유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있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천

국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물질 경력 재능 건강이 있다

면 가지고 있을 때 선한 청지기로 봉사해야 하는 것

입니다 맨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lsquo무

엇 무엇을 할 걸rsquo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진 것

으로 남을 돕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관계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서로 항상 같

이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이 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어떤 사람과는 영원히 천국 지옥

으로 만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려야지요 지금 여기서 뜨겁게 사랑하고

원망 없이 대접하려면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lsquo이제 내가 좀 살 만하네 이제 내가 숨 좀 돌리고 친

구들 챙겨볼까rsquo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

할 사람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마지막이 다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

저는 마라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풀코스 42195

킬로미터를 완주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0

킬로미터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내 힘으로 달리는

게 아니랍니다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냥 달리

니까 달리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 한 가지가 lsquo정

신력rsquo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뛰다보면

몸이 정신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디

선가 새 힘이 온답니다 내 힘이 아니라 어디선가 오

는 새 힘입니다

신앙생활을 마라톤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달리고 있는 이 신앙마라톤에도 이런

비밀이 있습니다 시편 121편 1절의 ldquo내가 산을 향

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rdquo말씀처

럼 인생 마라톤은 평지만 달리지 않습니다 숨가쁜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깊은 계곡도 지납니다 그러

면서 지옥같은 고통도 맛보지만 천국같은 기적도

경험합니다 결국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하나님께

서 계신 산 정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시내광야 끝에서 호렙산에 임하신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거기서 뭘 알게 되었을까요 lsquo마지막rsquo이었습

니다

존재의 마지막 소유의 마지막 그리고 관계의 마

지막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정신을

차린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사람에게는 마지막이 다

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신차리지 못

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냥 끝나버리는 마지막이

되고 말았습니다

6 The Family

하늘의 만나

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 VS 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

무슨 뜻입니까 존재든 소유든 관계든 lsquo우리는

마지막이야 모든 게 끝이라니까rsquo라고 말하는 사람

들에게는 모든 것이 lsquo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rsquo의 lsquo3불(不)rsquo로

가득 차게 되며 그 결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하나

님을 만나고 재정립 reset된 사람은 마지막이 아니

라 기대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lsquo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rsquo의 lsquo3기rsquo로 이어져 그 결

과는 약속의 땅에 마침내 입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상황의 차이는 lsquo정신을 차리는 것rsquo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남다릅니다 전쟁이 일어

나면 하나님의 군대가 나타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증으로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관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새

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스라엘의 세 절기

이런 메시지를 계속 주시기 위해서 매년 지키라

고 이스라엘에 세 절기를 주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은 lsquo존재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애굽 사람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다시 살아

나게 된 것입니다 존재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존재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 맥추절은 lsquo소유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애굽

을 떠날 때 노예로서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는

데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패물 은금을 다 내주지

않았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농업기술이 없

었지만 그러나 들어가서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

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요단강을 건

너간 사람들에게는 소유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소유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은 lsquo관계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정

착할 수 없고 자신의 생존만을 갈구해야 했던 그 광

야 나그네 여정에 무슨 안정된 누림과 나눔이 있었

겠습니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

가서는 우리 땅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는 친구 관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관계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흔히 정신줄을 놓지 말고 잘 붙잡아

매라고 합니다 어디에 붙잡아 매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

리의 정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구약전통을 가진

유대인 교육방법으로 lsquo테필린rsquo을 소개한 적이 있습

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대로 작은 말씀상자를 손

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습니다 그렇게 내

정신줄을 말씀에 매고 붙여야 합니다 결국 말씀하

시는 하나님 말씀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말씀을

증거하시는 성령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고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것 이것이 바로 lsquo정신차리라rsquo

는 것입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

성경에는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들이 많습니

다 우리가 다윗을 부러워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

했던 왕이라서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이 정신을 놓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2 The Family

광복 70년

부흥 이 땅을 다시 살리사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 끝까지

이 땅의 동과 서 남과 북 가득한 죄악 용서하소서

모든 우상들은 무너지고 주님만 높이는 나라 되게 하소서

이 땅의 지친 모든 영혼 주 예수 사랑 알게 하소서

저들의 아픔과 눈물 씻는 주님의 보혈 이 땅 치유하소서

성령의 새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이 땅에 하나님 영광 거하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열방에 하나님 영광 비추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의 끝까지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주님만 섬기는 나라 되게 하소서

이 땅의 주님 교회 위에 하늘의 생기 부어 주소서

열방을 치유하는 주 백성 주님의 군대를 일으켜 주소서

성령의 새바람 이 땅에 불어오소서

주의 영 그 생기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이 땅에 하나님 영광 거하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열방에 하나님 영광 비추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소서

- lsquoRevival 부흥 15 yearsrsquo 부흥한국싱어즈

밀레니엄을 앞두고 하나님의 거룩한 부흥을 꿈꾸며 lsquo부흥rsquo 찬양을 예배 때

마다 불렀습니다 약 100년 주기로 하나님께서 부흥을 부어 주셨다는 통

계를 교회사에서 접하며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의 역사가 제 생애에도 일

어나기를 꿈꾸었습니다 함께 모일 때마다 부흥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2000년대를 맞이하며 lsquo부흥 2000rsquo을 불렀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그 기도

하던 때가 이미 제 인생 중 부흥의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2015년 그 청

년의 시간을 지나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어 가정을 이루고 제 식구 챙기기

도 바빠진 지금 그러나 지금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위대한 부흥의 기대합

니다 하늘로부터 성령의 바람이 불어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였던 그 능력

의 역사가 우리 가정에 교회에 학교에 사회에 나라에 세계 위에 일어

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선포되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살기를 오늘도 소망합니다

- 최지연 집사

lt더 가족gt이야기

The Family 3The Family 3

02 광복 70년 부흥 이 땅을 다시 살리사 편집부

04 하늘의 만나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장봉생 담임목사

08 교회사역 이야기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해외단기선교 태국 -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베트남 -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일본 -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20 교회부서 이야기 2015 함께 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황미영 기자

유치부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전예슬 기자

유년부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김윤오 기자

초등부 - 활기찬 초등부 소식 정일성 기자

중등부 - 별이 되어라(에스더 416) 김가현 기자

고등부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이해인 기자

에바다부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이상숙 기자

사랑부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배형완 기자

30 하늘가족 이야기

북한선교회 - 나의 하나님 김기숙 집사

6월 호국보훈의 달 -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전예슬 기자

중등부 부모님 초청의 날 -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김가현 기자

34 아름다운 만남

친절한 행정실 편집부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이태영amp손혜정 선교사 편집부

40 향기나는 삶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말 말씀 대화 이지웅 집사

42 새가족 소개

장정남 성도님 -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편집부

43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강유미 집사

44 사업장 탐방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편집부

46 서대문 주변이야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를 가다 편집부

통권 13 호

2015 Summer CONTENTS

발행_2015년 9월 6일

발행인_장봉생 목사

사진_전흥배 취재_최지연

기획편집_박상현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각 부서별 기자ㅣ황미영 전예슬 김윤오 정일성 김가현 이해인 강예나 남지현 이상숙 배형완

4 The Family4 The Family

후반전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 맥추감사절

맥추감사절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본격적인 보리 추수를 시작하는 첫 열매 신약에서

는 성령강림의 교회를 시작하신 첫 단추입니다 우

리에게는 전반기를 지나 하프타임 추스르고 후반전

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저는 설교하는 꿈을 많이 꿉니다 설교 준비가 미

흡한 상태에서 당황스럽게 강단에 오르다가 깰 때

가 많습니다 꿈에서는 ldquo큰일났다 끝났다rdquo 낙담하

지만 깨어나 한숨 쉬고 다시 시작합니다 lsquo목사가

설교 스트레스 많이 받나 보다 얼마나 설교에 신경

을 많이 쓰길래 그런 꿈까지 꿀까rsquo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lsquo오죽하면 하나님께서 꿈으로

까지 정신차리라고 그렇게 알려주실까rsquo 염려스럽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든지 저는 한

가지로만 받아들입니다 lsquo정신 차리자rsquo

맑은 정신을 회복하라

우리가 매일 묵상하는 매일성경 7월호는 베드로

전서로 시작합니다 그 중에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본

문이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

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rdquo

(47) 무엇 때문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까 7절에 기

도하려면 8절에 사랑하려면 9절에 대접하려면

10절에 봉사하려면 11절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려

면 정신을 차리라는 겁니다 직역하면 lsquo맑은 정신을

회복하라rsquo는 것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

으니rdquo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 끝이 가까이 왔다

는 겁니다 심판하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것

입니다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끝이

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주님께서 물으실 것 아닙니까 lsquo너 근

신하여 기도했느냐 뜨겁게 사랑했느냐 원망 없이

대접했느냐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했느냐 하나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말했느냐rsquo 결국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했

느냐는 겁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주님께

서 평소에 얼마나 자주 말씀하셨습니까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ldquo정신차리라rdquo고 하는 겁니

다 물론 본문에서 베드로는 그 당시 박해받는 성도

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

나 그때나 지금이나 신앙생활은 마찬가지입니다

박해받을 때에도 정신을 차려야 하지만 박해 없이

편할 때가 더 위험합니다 지금이 더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박해가 있으면 더 순전하게 순교 아니

면 변절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하늘의 만나

장봉생 담임목사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

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

느니라 아멘rdquo(베드로전서 47-11)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The Family 5The Family 5

하늘의 만나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편안한 대한민국 땅에 살

면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

기 쉽기 때문입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

만물의 마지막이란 곧 세 가지의 마지막을 의미

합니다

첫째 존재의 마지막입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을 끝내고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서 결산도 하고

보고할 말도 준비해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신

을 못 차리고 살다가 갑자기 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강조하는 lsquo성경일독

감사일기 가정예배rsquo는 꼭 실천하고 가는 사람이 되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의 마지막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저절로 하게 되

어 있습니다

둘째 소유의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재물

부동산 등이 우리의 소유라면 그 소유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있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천

국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물질 경력 재능 건강이 있다

면 가지고 있을 때 선한 청지기로 봉사해야 하는 것

입니다 맨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lsquo무

엇 무엇을 할 걸rsquo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진 것

으로 남을 돕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관계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서로 항상 같

이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이 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어떤 사람과는 영원히 천국 지옥

으로 만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려야지요 지금 여기서 뜨겁게 사랑하고

원망 없이 대접하려면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lsquo이제 내가 좀 살 만하네 이제 내가 숨 좀 돌리고 친

구들 챙겨볼까rsquo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

할 사람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마지막이 다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

저는 마라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풀코스 42195

킬로미터를 완주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0

킬로미터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내 힘으로 달리는

게 아니랍니다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냥 달리

니까 달리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 한 가지가 lsquo정

신력rsquo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뛰다보면

몸이 정신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디

선가 새 힘이 온답니다 내 힘이 아니라 어디선가 오

는 새 힘입니다

신앙생활을 마라톤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달리고 있는 이 신앙마라톤에도 이런

비밀이 있습니다 시편 121편 1절의 ldquo내가 산을 향

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rdquo말씀처

럼 인생 마라톤은 평지만 달리지 않습니다 숨가쁜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깊은 계곡도 지납니다 그러

면서 지옥같은 고통도 맛보지만 천국같은 기적도

경험합니다 결국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하나님께

서 계신 산 정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시내광야 끝에서 호렙산에 임하신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거기서 뭘 알게 되었을까요 lsquo마지막rsquo이었습

니다

존재의 마지막 소유의 마지막 그리고 관계의 마

지막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정신을

차린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사람에게는 마지막이 다

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신차리지 못

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냥 끝나버리는 마지막이

되고 말았습니다

6 The Family

하늘의 만나

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 VS 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

무슨 뜻입니까 존재든 소유든 관계든 lsquo우리는

마지막이야 모든 게 끝이라니까rsquo라고 말하는 사람

들에게는 모든 것이 lsquo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rsquo의 lsquo3불(不)rsquo로

가득 차게 되며 그 결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하나

님을 만나고 재정립 reset된 사람은 마지막이 아니

라 기대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lsquo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rsquo의 lsquo3기rsquo로 이어져 그 결

과는 약속의 땅에 마침내 입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상황의 차이는 lsquo정신을 차리는 것rsquo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남다릅니다 전쟁이 일어

나면 하나님의 군대가 나타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증으로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관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새

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스라엘의 세 절기

이런 메시지를 계속 주시기 위해서 매년 지키라

고 이스라엘에 세 절기를 주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은 lsquo존재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애굽 사람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다시 살아

나게 된 것입니다 존재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존재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 맥추절은 lsquo소유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애굽

을 떠날 때 노예로서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는

데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패물 은금을 다 내주지

않았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농업기술이 없

었지만 그러나 들어가서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

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요단강을 건

너간 사람들에게는 소유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소유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은 lsquo관계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정

착할 수 없고 자신의 생존만을 갈구해야 했던 그 광

야 나그네 여정에 무슨 안정된 누림과 나눔이 있었

겠습니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

가서는 우리 땅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는 친구 관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관계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흔히 정신줄을 놓지 말고 잘 붙잡아

매라고 합니다 어디에 붙잡아 매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

리의 정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구약전통을 가진

유대인 교육방법으로 lsquo테필린rsquo을 소개한 적이 있습

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대로 작은 말씀상자를 손

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습니다 그렇게 내

정신줄을 말씀에 매고 붙여야 합니다 결국 말씀하

시는 하나님 말씀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말씀을

증거하시는 성령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고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것 이것이 바로 lsquo정신차리라rsquo

는 것입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

성경에는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들이 많습니

다 우리가 다윗을 부러워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

했던 왕이라서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이 정신을 놓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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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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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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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3The Family 3

02 광복 70년 부흥 이 땅을 다시 살리사 편집부

04 하늘의 만나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장봉생 담임목사

08 교회사역 이야기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해외단기선교 태국 -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베트남 -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일본 -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20 교회부서 이야기 2015 함께 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황미영 기자

유치부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전예슬 기자

유년부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김윤오 기자

초등부 - 활기찬 초등부 소식 정일성 기자

중등부 - 별이 되어라(에스더 416) 김가현 기자

고등부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이해인 기자

에바다부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이상숙 기자

사랑부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배형완 기자

30 하늘가족 이야기

북한선교회 - 나의 하나님 김기숙 집사

6월 호국보훈의 달 -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전예슬 기자

중등부 부모님 초청의 날 -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김가현 기자

34 아름다운 만남

친절한 행정실 편집부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이태영amp손혜정 선교사 편집부

40 향기나는 삶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말 말씀 대화 이지웅 집사

42 새가족 소개

장정남 성도님 -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편집부

43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강유미 집사

44 사업장 탐방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편집부

46 서대문 주변이야기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를 가다 편집부

통권 13 호

2015 Summer CONTENTS

발행_2015년 9월 6일

발행인_장봉생 목사

사진_전흥배 취재_최지연

기획편집_박상현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각 부서별 기자ㅣ황미영 전예슬 김윤오 정일성 김가현 이해인 강예나 남지현 이상숙 배형완

4 The Family4 The Family

후반전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 맥추감사절

맥추감사절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본격적인 보리 추수를 시작하는 첫 열매 신약에서

는 성령강림의 교회를 시작하신 첫 단추입니다 우

리에게는 전반기를 지나 하프타임 추스르고 후반전

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저는 설교하는 꿈을 많이 꿉니다 설교 준비가 미

흡한 상태에서 당황스럽게 강단에 오르다가 깰 때

가 많습니다 꿈에서는 ldquo큰일났다 끝났다rdquo 낙담하

지만 깨어나 한숨 쉬고 다시 시작합니다 lsquo목사가

설교 스트레스 많이 받나 보다 얼마나 설교에 신경

을 많이 쓰길래 그런 꿈까지 꿀까rsquo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lsquo오죽하면 하나님께서 꿈으로

까지 정신차리라고 그렇게 알려주실까rsquo 염려스럽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든지 저는 한

가지로만 받아들입니다 lsquo정신 차리자rsquo

맑은 정신을 회복하라

우리가 매일 묵상하는 매일성경 7월호는 베드로

전서로 시작합니다 그 중에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본

문이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

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rdquo

(47) 무엇 때문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까 7절에 기

도하려면 8절에 사랑하려면 9절에 대접하려면

10절에 봉사하려면 11절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려

면 정신을 차리라는 겁니다 직역하면 lsquo맑은 정신을

회복하라rsquo는 것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

으니rdquo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 끝이 가까이 왔다

는 겁니다 심판하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것

입니다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끝이

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주님께서 물으실 것 아닙니까 lsquo너 근

신하여 기도했느냐 뜨겁게 사랑했느냐 원망 없이

대접했느냐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했느냐 하나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말했느냐rsquo 결국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했

느냐는 겁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주님께

서 평소에 얼마나 자주 말씀하셨습니까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ldquo정신차리라rdquo고 하는 겁니

다 물론 본문에서 베드로는 그 당시 박해받는 성도

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

나 그때나 지금이나 신앙생활은 마찬가지입니다

박해받을 때에도 정신을 차려야 하지만 박해 없이

편할 때가 더 위험합니다 지금이 더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박해가 있으면 더 순전하게 순교 아니

면 변절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하늘의 만나

장봉생 담임목사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

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

느니라 아멘rdquo(베드로전서 47-11)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The Family 5The Family 5

하늘의 만나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편안한 대한민국 땅에 살

면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

기 쉽기 때문입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

만물의 마지막이란 곧 세 가지의 마지막을 의미

합니다

첫째 존재의 마지막입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을 끝내고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서 결산도 하고

보고할 말도 준비해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신

을 못 차리고 살다가 갑자기 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강조하는 lsquo성경일독

감사일기 가정예배rsquo는 꼭 실천하고 가는 사람이 되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의 마지막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저절로 하게 되

어 있습니다

둘째 소유의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재물

부동산 등이 우리의 소유라면 그 소유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있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천

국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물질 경력 재능 건강이 있다

면 가지고 있을 때 선한 청지기로 봉사해야 하는 것

입니다 맨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lsquo무

엇 무엇을 할 걸rsquo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진 것

으로 남을 돕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관계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서로 항상 같

이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이 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어떤 사람과는 영원히 천국 지옥

으로 만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려야지요 지금 여기서 뜨겁게 사랑하고

원망 없이 대접하려면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lsquo이제 내가 좀 살 만하네 이제 내가 숨 좀 돌리고 친

구들 챙겨볼까rsquo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

할 사람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마지막이 다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

저는 마라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풀코스 42195

킬로미터를 완주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0

킬로미터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내 힘으로 달리는

게 아니랍니다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냥 달리

니까 달리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 한 가지가 lsquo정

신력rsquo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뛰다보면

몸이 정신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디

선가 새 힘이 온답니다 내 힘이 아니라 어디선가 오

는 새 힘입니다

신앙생활을 마라톤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달리고 있는 이 신앙마라톤에도 이런

비밀이 있습니다 시편 121편 1절의 ldquo내가 산을 향

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rdquo말씀처

럼 인생 마라톤은 평지만 달리지 않습니다 숨가쁜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깊은 계곡도 지납니다 그러

면서 지옥같은 고통도 맛보지만 천국같은 기적도

경험합니다 결국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하나님께

서 계신 산 정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시내광야 끝에서 호렙산에 임하신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거기서 뭘 알게 되었을까요 lsquo마지막rsquo이었습

니다

존재의 마지막 소유의 마지막 그리고 관계의 마

지막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정신을

차린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사람에게는 마지막이 다

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신차리지 못

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냥 끝나버리는 마지막이

되고 말았습니다

6 The Family

하늘의 만나

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 VS 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

무슨 뜻입니까 존재든 소유든 관계든 lsquo우리는

마지막이야 모든 게 끝이라니까rsquo라고 말하는 사람

들에게는 모든 것이 lsquo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rsquo의 lsquo3불(不)rsquo로

가득 차게 되며 그 결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하나

님을 만나고 재정립 reset된 사람은 마지막이 아니

라 기대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lsquo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rsquo의 lsquo3기rsquo로 이어져 그 결

과는 약속의 땅에 마침내 입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상황의 차이는 lsquo정신을 차리는 것rsquo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남다릅니다 전쟁이 일어

나면 하나님의 군대가 나타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증으로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관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새

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스라엘의 세 절기

이런 메시지를 계속 주시기 위해서 매년 지키라

고 이스라엘에 세 절기를 주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은 lsquo존재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애굽 사람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다시 살아

나게 된 것입니다 존재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존재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 맥추절은 lsquo소유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애굽

을 떠날 때 노예로서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는

데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패물 은금을 다 내주지

않았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농업기술이 없

었지만 그러나 들어가서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

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요단강을 건

너간 사람들에게는 소유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소유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은 lsquo관계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정

착할 수 없고 자신의 생존만을 갈구해야 했던 그 광

야 나그네 여정에 무슨 안정된 누림과 나눔이 있었

겠습니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

가서는 우리 땅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는 친구 관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관계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흔히 정신줄을 놓지 말고 잘 붙잡아

매라고 합니다 어디에 붙잡아 매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

리의 정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구약전통을 가진

유대인 교육방법으로 lsquo테필린rsquo을 소개한 적이 있습

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대로 작은 말씀상자를 손

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습니다 그렇게 내

정신줄을 말씀에 매고 붙여야 합니다 결국 말씀하

시는 하나님 말씀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말씀을

증거하시는 성령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고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것 이것이 바로 lsquo정신차리라rsquo

는 것입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

성경에는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들이 많습니

다 우리가 다윗을 부러워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

했던 왕이라서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이 정신을 놓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4 The Family4 The Family

후반전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 맥추감사절

맥추감사절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본격적인 보리 추수를 시작하는 첫 열매 신약에서

는 성령강림의 교회를 시작하신 첫 단추입니다 우

리에게는 전반기를 지나 하프타임 추스르고 후반전

을 출발하는 새로운 기대입니다 이것이 바로 맥추

감사절의 의미입니다

저는 설교하는 꿈을 많이 꿉니다 설교 준비가 미

흡한 상태에서 당황스럽게 강단에 오르다가 깰 때

가 많습니다 꿈에서는 ldquo큰일났다 끝났다rdquo 낙담하

지만 깨어나 한숨 쉬고 다시 시작합니다 lsquo목사가

설교 스트레스 많이 받나 보다 얼마나 설교에 신경

을 많이 쓰길래 그런 꿈까지 꿀까rsquo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lsquo오죽하면 하나님께서 꿈으로

까지 정신차리라고 그렇게 알려주실까rsquo 염려스럽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든지 저는 한

가지로만 받아들입니다 lsquo정신 차리자rsquo

맑은 정신을 회복하라

우리가 매일 묵상하는 매일성경 7월호는 베드로

전서로 시작합니다 그 중에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본

문이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

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rdquo

(47) 무엇 때문에 정신을 차려야 합니까 7절에 기

도하려면 8절에 사랑하려면 9절에 대접하려면

10절에 봉사하려면 11절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려

면 정신을 차리라는 겁니다 직역하면 lsquo맑은 정신을

회복하라rsquo는 것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

으니rdquo가 어떤 의미일까요 세상 끝이 가까이 왔다

는 겁니다 심판하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것

입니다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끝이

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주님께서 물으실 것 아닙니까 lsquo너 근

신하여 기도했느냐 뜨겁게 사랑했느냐 원망 없이

대접했느냐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했느냐 하나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말했느냐rsquo 결국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했

느냐는 겁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주님께

서 평소에 얼마나 자주 말씀하셨습니까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ldquo정신차리라rdquo고 하는 겁니

다 물론 본문에서 베드로는 그 당시 박해받는 성도

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

나 그때나 지금이나 신앙생활은 마찬가지입니다

박해받을 때에도 정신을 차려야 하지만 박해 없이

편할 때가 더 위험합니다 지금이 더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박해가 있으면 더 순전하게 순교 아니

면 변절의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하늘의 만나

장봉생 담임목사

ldquo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

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

느니라 아멘rdquo(베드로전서 47-11)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The Family 5The Family 5

하늘의 만나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편안한 대한민국 땅에 살

면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

기 쉽기 때문입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

만물의 마지막이란 곧 세 가지의 마지막을 의미

합니다

첫째 존재의 마지막입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을 끝내고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서 결산도 하고

보고할 말도 준비해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신

을 못 차리고 살다가 갑자기 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강조하는 lsquo성경일독

감사일기 가정예배rsquo는 꼭 실천하고 가는 사람이 되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의 마지막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저절로 하게 되

어 있습니다

둘째 소유의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재물

부동산 등이 우리의 소유라면 그 소유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있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천

국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물질 경력 재능 건강이 있다

면 가지고 있을 때 선한 청지기로 봉사해야 하는 것

입니다 맨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lsquo무

엇 무엇을 할 걸rsquo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진 것

으로 남을 돕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관계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서로 항상 같

이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이 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어떤 사람과는 영원히 천국 지옥

으로 만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려야지요 지금 여기서 뜨겁게 사랑하고

원망 없이 대접하려면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lsquo이제 내가 좀 살 만하네 이제 내가 숨 좀 돌리고 친

구들 챙겨볼까rsquo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

할 사람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마지막이 다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

저는 마라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풀코스 42195

킬로미터를 완주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0

킬로미터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내 힘으로 달리는

게 아니랍니다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냥 달리

니까 달리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 한 가지가 lsquo정

신력rsquo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뛰다보면

몸이 정신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디

선가 새 힘이 온답니다 내 힘이 아니라 어디선가 오

는 새 힘입니다

신앙생활을 마라톤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달리고 있는 이 신앙마라톤에도 이런

비밀이 있습니다 시편 121편 1절의 ldquo내가 산을 향

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rdquo말씀처

럼 인생 마라톤은 평지만 달리지 않습니다 숨가쁜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깊은 계곡도 지납니다 그러

면서 지옥같은 고통도 맛보지만 천국같은 기적도

경험합니다 결국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하나님께

서 계신 산 정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시내광야 끝에서 호렙산에 임하신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거기서 뭘 알게 되었을까요 lsquo마지막rsquo이었습

니다

존재의 마지막 소유의 마지막 그리고 관계의 마

지막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정신을

차린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사람에게는 마지막이 다

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신차리지 못

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냥 끝나버리는 마지막이

되고 말았습니다

6 The Family

하늘의 만나

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 VS 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

무슨 뜻입니까 존재든 소유든 관계든 lsquo우리는

마지막이야 모든 게 끝이라니까rsquo라고 말하는 사람

들에게는 모든 것이 lsquo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rsquo의 lsquo3불(不)rsquo로

가득 차게 되며 그 결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하나

님을 만나고 재정립 reset된 사람은 마지막이 아니

라 기대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lsquo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rsquo의 lsquo3기rsquo로 이어져 그 결

과는 약속의 땅에 마침내 입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상황의 차이는 lsquo정신을 차리는 것rsquo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남다릅니다 전쟁이 일어

나면 하나님의 군대가 나타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증으로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관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새

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스라엘의 세 절기

이런 메시지를 계속 주시기 위해서 매년 지키라

고 이스라엘에 세 절기를 주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은 lsquo존재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애굽 사람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다시 살아

나게 된 것입니다 존재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존재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 맥추절은 lsquo소유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애굽

을 떠날 때 노예로서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는

데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패물 은금을 다 내주지

않았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농업기술이 없

었지만 그러나 들어가서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

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요단강을 건

너간 사람들에게는 소유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소유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은 lsquo관계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정

착할 수 없고 자신의 생존만을 갈구해야 했던 그 광

야 나그네 여정에 무슨 안정된 누림과 나눔이 있었

겠습니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

가서는 우리 땅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는 친구 관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관계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흔히 정신줄을 놓지 말고 잘 붙잡아

매라고 합니다 어디에 붙잡아 매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

리의 정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구약전통을 가진

유대인 교육방법으로 lsquo테필린rsquo을 소개한 적이 있습

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대로 작은 말씀상자를 손

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습니다 그렇게 내

정신줄을 말씀에 매고 붙여야 합니다 결국 말씀하

시는 하나님 말씀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말씀을

증거하시는 성령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고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것 이것이 바로 lsquo정신차리라rsquo

는 것입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

성경에는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들이 많습니

다 우리가 다윗을 부러워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

했던 왕이라서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이 정신을 놓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5: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5The Family 5

하늘의 만나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편안한 대한민국 땅에 살

면서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하

기 쉽기 때문입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

만물의 마지막이란 곧 세 가지의 마지막을 의미

합니다

첫째 존재의 마지막입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

인생을 끝내고 본향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서 결산도 하고

보고할 말도 준비해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신

을 못 차리고 살다가 갑자기 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적어도 교회에서 강조하는 lsquo성경일독

감사일기 가정예배rsquo는 꼭 실천하고 가는 사람이 되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의 마지막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저절로 하게 되

어 있습니다

둘째 소유의 마지막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재물

부동산 등이 우리의 소유라면 그 소유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있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천

국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물질 경력 재능 건강이 있다

면 가지고 있을 때 선한 청지기로 봉사해야 하는 것

입니다 맨날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다가 lsquo무

엇 무엇을 할 걸rsquo 후회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진 것

으로 남을 돕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관계의 마지막입니다 우리는 서로 항상 같

이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일이 다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어떤 사람과는 영원히 천국 지옥

으로 만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려야지요 지금 여기서 뜨겁게 사랑하고

원망 없이 대접하려면 정신을 차려야 하겠습니다

lsquo이제 내가 좀 살 만하네 이제 내가 숨 좀 돌리고 친

구들 챙겨볼까rsquo하면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

할 사람이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마지막이 다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

저는 마라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풀코스 42195

킬로미터를 완주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0

킬로미터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내 힘으로 달리는

게 아니랍니다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서 그냥 달리

니까 달리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 한 가지가 lsquo정

신력rsquo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뛰다보면

몸이 정신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디

선가 새 힘이 온답니다 내 힘이 아니라 어디선가 오

는 새 힘입니다

신앙생활을 마라톤으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달리고 있는 이 신앙마라톤에도 이런

비밀이 있습니다 시편 121편 1절의 ldquo내가 산을 향

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rdquo말씀처

럼 인생 마라톤은 평지만 달리지 않습니다 숨가쁜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깊은 계곡도 지납니다 그러

면서 지옥같은 고통도 맛보지만 천국같은 기적도

경험합니다 결국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하나님께

서 계신 산 정상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이 그랬습니다 그들은

시내광야 끝에서 호렙산에 임하신 하나님을 만났습

니다 거기서 뭘 알게 되었을까요 lsquo마지막rsquo이었습

니다

존재의 마지막 소유의 마지막 그리고 관계의 마

지막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정신을

차린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사람에게는 마지막이 다

시 lsquo새로운 시작rsquo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신차리지 못

한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그냥 끝나버리는 마지막이

되고 말았습니다

6 The Family

하늘의 만나

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 VS 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

무슨 뜻입니까 존재든 소유든 관계든 lsquo우리는

마지막이야 모든 게 끝이라니까rsquo라고 말하는 사람

들에게는 모든 것이 lsquo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rsquo의 lsquo3불(不)rsquo로

가득 차게 되며 그 결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하나

님을 만나고 재정립 reset된 사람은 마지막이 아니

라 기대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lsquo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rsquo의 lsquo3기rsquo로 이어져 그 결

과는 약속의 땅에 마침내 입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상황의 차이는 lsquo정신을 차리는 것rsquo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남다릅니다 전쟁이 일어

나면 하나님의 군대가 나타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증으로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관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새

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스라엘의 세 절기

이런 메시지를 계속 주시기 위해서 매년 지키라

고 이스라엘에 세 절기를 주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은 lsquo존재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애굽 사람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다시 살아

나게 된 것입니다 존재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존재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 맥추절은 lsquo소유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애굽

을 떠날 때 노예로서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는

데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패물 은금을 다 내주지

않았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농업기술이 없

었지만 그러나 들어가서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

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요단강을 건

너간 사람들에게는 소유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소유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은 lsquo관계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정

착할 수 없고 자신의 생존만을 갈구해야 했던 그 광

야 나그네 여정에 무슨 안정된 누림과 나눔이 있었

겠습니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

가서는 우리 땅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는 친구 관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관계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흔히 정신줄을 놓지 말고 잘 붙잡아

매라고 합니다 어디에 붙잡아 매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

리의 정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구약전통을 가진

유대인 교육방법으로 lsquo테필린rsquo을 소개한 적이 있습

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대로 작은 말씀상자를 손

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습니다 그렇게 내

정신줄을 말씀에 매고 붙여야 합니다 결국 말씀하

시는 하나님 말씀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말씀을

증거하시는 성령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고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것 이것이 바로 lsquo정신차리라rsquo

는 것입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

성경에는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들이 많습니

다 우리가 다윗을 부러워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

했던 왕이라서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이 정신을 놓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6: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6 The Family

하늘의 만나

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 VS 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

무슨 뜻입니까 존재든 소유든 관계든 lsquo우리는

마지막이야 모든 게 끝이라니까rsquo라고 말하는 사람

들에게는 모든 것이 lsquo불안middot불편middot불평rsquo의 lsquo3불(不)rsquo로

가득 차게 되며 그 결과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

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황에서 하나

님을 만나고 재정립 reset된 사람은 마지막이 아니

라 기대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다 lsquo기회middot기대middot기도rsquo의 lsquo3기rsquo로 이어져 그 결

과는 약속의 땅에 마침내 입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상황의 차이는 lsquo정신을 차리는 것rsquo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은 남다릅니다 전쟁이 일어

나면 하나님의 군대가 나타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갈증으로 목마를 때에는 반석에서 물이 터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밤낮으로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에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관점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지막으

로 생각하는 그 마지막이 오히려 하나님과 함께 새

로운 시작을 가져오는 새로운 세계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이스라엘의 세 절기

이런 메시지를 계속 주시기 위해서 매년 지키라

고 이스라엘에 세 절기를 주셨습니다 먼저 유월절

은 lsquo존재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사람

들은 애굽 사람들과 함께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

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어린양의 피로 다시 살아

나게 된 것입니다 존재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존재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음 맥추절은 lsquo소유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애굽

을 떠날 때 노예로서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는

데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패물 은금을 다 내주지

않았습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농업기술이 없

었지만 그러나 들어가서 보리를 추수하여 첫 열매

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이지만 요단강을 건

너간 사람들에게는 소유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소유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장막절은 lsquo관계의 마지막rsquo이었습니다 정

착할 수 없고 자신의 생존만을 갈구해야 했던 그 광

야 나그네 여정에 무슨 안정된 누림과 나눔이 있었

겠습니까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

가서는 우리 땅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함께 누리고

나누는 친구 관계가 생긴 것입니다 이 역시 관계의

마지막이 하나님 때문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하여

성도 여러분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할 이유가 바

로 이것입니다 흔히 정신줄을 놓지 말고 잘 붙잡아

매라고 합니다 어디에 붙잡아 매야 할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

리의 정신을 붙들어 매야 합니다 구약전통을 가진

유대인 교육방법으로 lsquo테필린rsquo을 소개한 적이 있습

니다 신명기 6장에 있는 대로 작은 말씀상자를 손

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표로 삼습니다 그렇게 내

정신줄을 말씀에 매고 붙여야 합니다 결국 말씀하

시는 하나님 말씀의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말씀을

증거하시는 성령님께 내 모든 정신을 집중시키고

정신줄을 붙들어 매는 것 이것이 바로 lsquo정신차리라rsquo

는 것입니다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

성경에는 하프타임을 지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 후반전을 멋지게 장식한 사람들이 많습니

다 우리가 다윗을 부러워하는 것은 그가 전쟁에 능

했던 왕이라서가 아닙니다 사실 다윗이 정신을 놓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7: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7

아 남의 여자 빼앗고 그 남편을 살인교사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말씀 붙들고 일어나서

전반전보다 나은 후반전을 살고 하나님의 길로 갔

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합하다

고 하셨고 결국 다윗을 기준으로 삼아 이후의 왕들

을 평가하셨습니다

요나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

아 선지자가 되었는데 내 마음에 맞지 않아 죽어도

그 나라 사람들 싫다고 사명을 피해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고기 뱃속에서 죽음을 경험하고 정신을 차

립니다 다시 말씀 붙들고 가서 외쳤더니 니느웨 십

이만 명을 회개시켰습니다 왕부터 백성들 짐승들

까지도 회개하였습니다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야기

입니다

베드로가 lsquo정신을 차리라lsquo라고 하는 말은 자전적

인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한때 ldquo주를 위해 죽겠

다 부인하지 않겠다rdquo라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세 번이나 죽음과 불이익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모

른다고 배신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시 찾아오

신 주님을 만나서 정신 차린 후에 주님의 길을 따르

고 기꺼이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사도바울도 ldquo정신을 차리라rdquo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다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 놀라운 인생의 후반전을 맞은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8절에 ldquo우리는 낮에 속하였

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

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rdquo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들이

lsquo정신을 차리라고 권고하는 것입니까 정신을 차

리면 박해 위기 어려움 평안 가운데 있더라도 항

상 우리의 마지막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늘 새로

운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강조한 것

입니다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작의 순간

사랑하는 우리 서대문교회 가족 여러분 얼마나

힘드십니까 외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진 않으신

지요 혹 지난날 어떤 사람이나 일 때문에 여전히

가슴앓이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이제 나는 끝장

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더 좋아지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아이 셋 데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두려움 가운데 지냈던 한 여인이

있습니다 변변한 자격증도 없고 재주도 없으니 그

냥 이대로 아이들과 함께 삶을 끝내버릴까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빚만 잔뜩 남기고 떠나버린 사람이

미웠습니다

하나님도 섭섭했습니다 세상도 싫었습니다 그

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던 때에 주님께서 그 여인

을 만나 주셨습니다 더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울고 나니 정신이 들어 그때부터 정신줄을 놓

지 않고 주님께 매달리고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

리고 지금은 보란 듯이 아이들 잘 키워내며 당당하

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하는 후반전입니다 다시 일어서십시

오 믿음의 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

니다 존재 소유 관계의 마지막은 하나님께서 일

하시는 시작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의 돌보심이 lsquo내 인생의 최고의 날rsquo로 인도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지막

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것

은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마지막

을 거꾸로 읽으면 lsquo막지마rsquo입니다 회심과 회개와 회

복의 간증을 주시는 우리 주님을 막지 마시기 바랍니

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길을 나서는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 만나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8: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국내단기선교

금마교회 8월 14일(금)-16일(주일) 지도 류창주 목사(3청년부)

해외단기선교

태국 7월 10일(금)-18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베트남 7월 24일(금)-8월 1일(토) 지도 안성균 목사(12청년부)

일본 7월 17일(금)-20일(월) 지도 김지훈 목사

메르스의 여파 속에서도 준비하였던 단기선교사역을 다녀왔습니다 6월부터 여름단기선교 후원을

위한 베태랑(베트남amp태국amp사랑) 카페가 식당에서 운영되었고 기도와 훈련으로 무장하여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2015 여름사역

국내단기선교 amp 해외단기선교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9: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9

교회사역 이야기

7월 3일 금요기도회 때 단기선교 출정식 amp 선교기도합주회로 무장하고 각 팀의 선교 일정에 맞추어 출발하였

습니다 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교팀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맛보았고 우리의 간증을 통해 준비하는 과정

부터 사역의 순간순간 함께하시고 놀라운 영혼 구원의 일을 행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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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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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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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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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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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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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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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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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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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0: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교회사역 이야기

10 The Family

사역을 준비하며 서대문교회에서 후원하는 금마교회로 국내단

기선교를 가게 된 청년3부는 8월 14일 오전 10시 오후 8시 두 팀으

로 출발해서 사역을 하고 8월 16일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사역을

준비하는 도중 뉴스에서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14일이 임시휴일

이 되어서 직장에 다니는 지체들이 사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

습니다 금마교회 목사님께서는 농사돕기(고추따기) 축호전도 주일

예배를 같이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청년3부는 마을잔

치를 하는 것은 어떠실지 여쭈었고 목사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저희

는 이 무더운 여름을 이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준비하기로 했습니

다 마사지기도 가져가 어른신들 얼굴과 목에 마사지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단기선교를 가기 전 준비기도회로 열심히 모여 뜨

겁게 기도했습니다 축호전도를 하기 위해서 간략한 전도폭발 훈련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축호전도를 통해 그 마을 어른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시고 땡볕에 농사 돕는 중 더위도 피하게 해 주시

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금마

교회에도 더욱 더 확장되어 가길 기도했습니다

청년3부 남지현 기자

하나님 나라의 뜻과 의가 확장되기를

지역 전북 진안군 진안읍 반월리 467-1

사역 농사 돕기 축호전도 마을잔치

주일예배 섬김

일시 8월 14일(금)~16일(주일)

참석인원

교역자(류창주목사) 부장(이철승집사)

김희경장로 청년3부 20명총 23명 참석

금마교회 담임 김의중 목사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1: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11

교회사역 이야기

1금마교회를 다녀와서 축호전도

를 잘 하지 못 했지만 농사를 돕는

것이 주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했

습니다 주님께서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

여주실 줄 믿습니다 뻐근했던 근육들이

오늘은 훨씬 가벼워졌어요 주님 감사합

니다^^ (남지현 자매)

2감사함으로 즐겁게 준비했던 시간

들모든 시간 가운데 지켜주심이

있었기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

든 시간마다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배주연 자매)

3가장 작은 것부터 내려놓는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뜨거운

기도회와 은혜 가득한 찬양의 시간은 없

었지만 금마에서 보낸 모든 순간의 시간

들이 섬김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절실히 깨

달을 수 있었던 귀한 2박 3일이었습니

다 함께할 수있어서 함께 하게 되어 기

쁘고 행복했습니다~hearts (배소연 자매)

4이번 국내선교는 너무 가고 싶었

던 마음이 컸는데 불확실한 상황

가운데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도해주신분

들 진심 감사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지치

고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서로 격려하고 웃으면서 하는

모습을 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는 말씀을 3청년부의 모습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나의 작은 손길이 누

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

었음에 3청년부 지체들과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음에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2박3일 동안 씨를

뿌렸으니 금마교회와 그 마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길 기도합니다

(박정순 형제)

5가기 전에는 여러모로 괜한 걱정

()도 있었지만 다녀온 지금 마음

은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

게 움직였음에도 더 많은 사역과 더 많

은 교제를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

네요^^ 돌아오는 날ldquo다음엔 어디로rdquo

를 기대하는 걸 보니 좋았던 것이 분명

하네요hearts 하나님께서 금마교회와 3청

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로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

는 공동체로 더욱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김진아 자매)

6이번 수련회 준비 단계부터 무사

히 교회로 도착하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놀랍도록 하나로 잘 짜맞춰 주

신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에서 물질로 봉사로 후원해주신 손

길들 일할 때는 한 개인씩 시키지 않아

도 본인이 할 일을 찾아가며 묵묵히 하

는 모습들이 참 아름다웠고 그렇게 주님

의 일은 결국에 선을 이루는 구나 생각

을 했고요 아늑한 시골교회에서 열분

의 마을 어르신과의 예배 팔토시 장갑

모자 등 완전무장을 하고 밭에서 일했던

것 축호전도 한 것 우리가 잘 치러 낼

수 있을까 했던 마을잔치 어르신들 아

픈 곳에 침 맞으시고 피부마사지 해드

린 일 저희가 해드린 것에 비해 너무나

고마워하시며 주머니에서 돈을 찾으시

는 할머니 선한 웃음과 인자하신 금마

교회 목사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

니다^^ (한혜란 자매)

7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즐

겁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

혜가 일상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강혜원 자매)

8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

닫는 시간 지체들의 사랑스러움

을 충분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 돌

아오니 더 감사하네요 할렐루야

(서민정 자매)

9아쉬움이 남는 건 저 뿐만이 아닌

것 같네요 그것이 금마교회와 어

르신들을 더 섬기지 못해서이든 뭔가 부

족함을 느껴서이든 간에 싫지 않은 감정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음 선교도 기

대하게 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

다 3청 파이팅 PS 생각보다 많이 타

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고 lsquo더가족rsquo지에

실리길 기원하며 (김채환 형제)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2: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교회사역 이야기

12 The Family

선교기간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대로 이루어

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하나님

의 강함과 참되심이 드러나는 선교였다 워십을 하면서 동작 하나하

나를 익혀가기에 급급했던 나를 통해 어느새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의 몸짓보다도 그 중심을 뜨겁

게 성령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워십 중에 만나게 되었다 태국인

들 앞에 서기보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그 시

간이 너무나 기뻤고 감사함이 가득했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선교였다 또한 우리의 열심보다도 하

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기를 바라심을 그리고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

시는 것들을 보게 되었다 더욱 말씀에 집중하며 삶을 살아가기를 기

도할 수 있는 선교였다 선교준비 기간도 선교 기간도 중요하지만 가

장 중요한 것은 다녀온 이후의 삶이다 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삶은 이

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걸음의 시작이 된다 선교기

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 가운데서 어

떻게 선교지의 은혜처럼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치

열함이 더욱 요구되는 때이다 눈에 보이는 선교지에서보다 태국에

서보다 더욱 치열하게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헌신하

는 감사의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네번의 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보게

하셨고 그것이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 국내외 단기 선교

팀 모두가 신앙적인 슬럼프를 겪지 않고 지금 나의 삶에서 더욱 하나

님과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92또래 윤예진

우리의 약함 가운데 드러나는 강하신 하나님의 역사

지역 방콕 랏차부리 사랏부리 나콘나욕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대학 캠퍼스 전도

개척교회 예배당보수

일시 7월 10일(금)-7월 18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이원재 외 20명

태국 양덕훈 선교사

아래의 주소를 인터넷 페이지에 입력하시면

단기선교 현장의 은혜로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영상 주소입니다

태국 httpsyoutube3t_3GMT0wSA

베트남 httpsvimeocom137082540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3: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13

교회사역 이야기

청소년 캠프 상황을 보면서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고 가지고 왔던 기도제목인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해 달라는 것처럼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만끽하

고 감사할 수 있었다 나는 모든 것이 놀랍고 감사하고 사람의

연약한 계획 가운데서 강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교에서 나

의 마음뿐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실 여호와

하나님을 경험하게 기회를 듬뿍 주시는 중이었다

(88또래 이원재)

태국단기선교 기간 동안 영상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준비과

정부터 선교지에서 까지 One way Jesus 만을 생각하며 촬

영 하게 되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 기쁨의 현장을 내가

담고 기록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우리의 모습들 우리의 사

역들을 내가 기록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90또래 이진현)

선교를 출발하면서 기도팀장으로 세워지며 한 팀원도 다른 어

떤 것들에도 방해받지 않고 선교기간동안 하나님과 충분히 교

제하고 원없이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게 기도제목이

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선교기간 동안 매일 저녁 그날 하루의

사역을 정리하면서 감사일기와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마다

나는 그 기도응답을 들었다 팀원들 모두 마음의 감사를 이야

기하고 나눔에는 감출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 있었다

(92또래 김강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오는 태국 선교 첫 날부터 비행기가 지

연되고 상상하지도 못했던 나콘나욕의 폐허를 보는 순간 lsquo이

번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겠구나rsquo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교하고 사역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

지만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은혜로웠던 순간은 첫

날의 사역을 마치고 하나님께 워십으로 영광을 돌렸다는 것이

었습니다 (92또래 김우주)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4: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14 The Family

자고 하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습니다 매일 워십을 하

여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십을 통하여서 언제 어디서

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던 것이 좋았고 제 워십속에서

하나님을 찾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제가 하나님을 드러내는 그

리스도의 향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93또래 고현일)

단기선교기간 주일 사역 때 방문한 정말 작고 성도들도 채 몇

명이 되지 않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함께 부를 때

정말 성도님들의 순수한 신앙을 보면서 태국에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 순간에 함께 하나님

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92 또래 조인혁)

하나님께서 태국선교를 통해 내게 풍성히 부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이제 내가 나눠 줄 차례이다 내 주변의 귀하고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해서 열방을 향해 한 명 한 명 절대 놓치지

않고 담대히 복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4또래 전예은)

사라부리 지역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할 때에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말씀 듣고 찬양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에 대

한 사랑을 예배로 표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방송실을 담당

하면서 예배 가운데 분주하고 다른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에

있었는데 예배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회복하게 하심에 감사했

습니다 그 곳에 세워질 예배당의 기둥을 붙잡고 기도하였습

니다 (95또래 김이레)

21년 살면서 생애 첫 선교를 다녀왔다 재수할 때부터 기대하

고 기대했던 선교였다 선교기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lsquo내

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스런 딸rsquo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처음으

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고 또 그것을 허락해주셨고 그로

인해 나는 하나님의 딸이며 나는 천국 간다는 확신이다 너무

나 감사했고 그 감동과 전율 마음과 온몸에 꽉 차는 행복감과

든든함도 너무 감사했다 내가 이번 선교로 인해 성장했던 많

은 부분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다 하나님의 계획이셨음을

느꼈다 (95또래 원서울)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몇 가지 단어와 몸짓 발짓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정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무뚝뚝해서 다가가기 힘들었던 한 친구가

집회 시간 기도할 때에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마음을 여시고 감동이 있게 하심에 정말 많이 감사

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헤어질 때 펑펑 우는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나를 통

해 아이들이 예수님을 알기를 바라면서 간 선교이지만 그 아

이들을 통해 내게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느끼게 하심에 감

사했고 선교를 준비하고 또 행하는 시간 동안 온전히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했습니다 (96또래 정주빈)

나콘나욕으로 이동해서 개척교회 보수를 위해 청소와 페인트

칠을 했다 늦은 오후쯤 시작해서 날씨도 덥고 먼지도 많았지

만 모두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가 너무 예뻤고 든든했다

(92또래 조설아)

율동팀장으로서 섬기게 되었고 스킷드라마와 워십을 통해서

lsquo말로 하는 찬양이 아니라도 몸으로도 주님께 즐겁게 찬양드

릴 수 있구나rsquo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92또래 최교득)

폐허가 된 건물을 정리하고 페인트칠하느라 땀을 너무 흘려서

서 있기도 힘들었는데 목사님께서 공터에서 단체 워십을 하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5: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15

ldquoAfter the camp is there any change in your beliefrdquo

lsquo정찬영rsquo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진 베트남 친구에게 물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

다는 베트남 친구의 고백을 들었다

ldquo누나가 했던 질문을 다른 베트남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이번 캠프

를 통해서 주변에 안 믿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전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 주었어요rdquo

그날 캠프를 통해 그리고 우리를 통해 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

다 단기선교의 귀한 열매와 간증은 베트남 친구들 뿐만이 아니다 선

교 이후 변화 된 베트남 선교팀원들의 표정 하나하나와 예배와 찬양

드릴 때의 모습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온 열방을 향해 일하고 계시고 그 일을 함께할 사람들 즉 우

리를 부르고 계신다

87또래 오상순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의 모습 선교

지역 호치민 나짱 달랏 등

사역 청소년 캠프 달란트 시장(현지교회)

노방전도

일시 7월 24일(금)-8월 1일(토)

참석인원

안성균 목사 청년부 오상순 외 17명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6: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1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

먼저 예배자로 서게 하신 것이 감사하다 보내신 그 땅 가운데

예배를 나누고 은혜를 나누고자 떠났으나 내게 먼저 예배하게

하셨고 나를 먼저 은혜 받게 하셨다 내게 익숙한 자리도 아

니고 내가 기대하고 사모하는 찬양의 자리에 서있지도 않았

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예배에 집중할 수 있

게 하셨다 (93또래 서지혜)

선교 기간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사랑

하신다는 것이다 가기 전부터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을 알게 되었다 나짱 청소년들과 함께 한 캠프에서 lsquo그 사랑rsquo

이라는 찬양을 부르면서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권세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 집회의 감격과 감사는 선교가 끝

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95또래 김가현)

선교를 준비하며 나를 왜 그 땅으로 부르셨는지 또 무엇을 보

여주시려 하시는지 기대하며 기도했다 아빠가 개척을 하게

되어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징징거렸었다 ldquo하나님의 일을

왜 아빠가 또 왜 우리 가족이 그리고 내가 해야 하나요rdquo 이런

궁금증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살았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청

소년 캠프 저녁 집회 때 lsquo우리 때문에rsquo를 하면서 내 죄를 엄청

나게 고백하고 회개를 했다 곡의 가사 하나하나가 내 마음에

박혔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님의 일 정말 귀

한 일을 하는 것인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마음으로 그분을

원망했다는 것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나와 우리 가족에

게 그 분의 일을 맡기심에 대해 감사하다 고백했고 또 책임져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 선교를 통해 내가 궁금했던 것들을 깨닫게

해 주셨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과 하나

님에 대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95또래 김수지)

막상 무대에 올라서 lsquoWe are the reasonrsquo을 하는데 눈물이

막 나면서 내가 죄인인 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사랑

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 기분이 참 슬프면서도 기쁜 복

잡한 감정이었다 집회 전에 아이들을 만나 같이 있을 때 만

난 지 얼마 안 돼 그런지 아이들과 참 어색했다 그런데 집회

가 끝나고 나서 조모임에 들어갈 때 눈물범벅인 얼굴로도 마

음이 열려 그 자리가 편안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통하는 기분이었다 또 내가 사역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도

더욱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95또래 유은진)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캠프에서 몇몇 아이들이

적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선교사님에게 들었는데 이들은

소수민족아이들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소수민족의 차별이 엄

청나게 심해서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친하게 말을 걸어주는

것을 상당히 어색해한다고 하였다 이때부터 나는 이 소수민

족 아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비록 그들이

끝까지 마음을 열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사랑을 전해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끝까지 다가갔다 마지막 날에는 그

들도 마음을 열고 같이 웃어주고 찬양하면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드렸다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다 (89또래 조용연)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시고

성은혜 선교사님께서 나눔을 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

다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 힘드셨고 막막했다고 하셨지만 주

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했을 때 주님께서 점점 길을

인도해주셨고 주어진 은사를 통해 일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가장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요즘 비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비록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시는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주시는 일에 순종해야 할 것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성령충만을 구하며 주님이 하시는 일에 묵묵히 나

아가야 할 것이다 (86또래 김은정)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7: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17

교회사역 이야기

전세계 아이들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맑고 순수하다는 것 오

직 예수그리스도 한분만으로도 의사소통과 서로의 모습에 대

해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베트

남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가 하

나 될 수 있구나 또한 그들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

입니다 정령 숭배 조상신 숭배 외래신이 가득한 베트남에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베트남 복음의 선두주자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82또래 안찬호)

단기선교가 아쉬운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자

리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로 그들을 위해 베트남 땅을

위해 더 사랑으로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하나님께

서 보여주신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하며 정말 삶의 고백이 되고

간증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 지

금 자리에서 베풀며 살아가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95또래 임하은)

성은혜 선교사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ldquo선교사는 특별한 존

재가 아니고 삶도 특별한 것이 없다 그냥 삶 자체가 선교다rdquo

라는 말씀을 듣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선교가 특별한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꼭 가서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

라 내 삶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대하는 내 말과 행동이 선교

라는 것을 깨달았다 (85또래 조혜영)

이번 단기선교로 내가 있던 자리를 떠나 타문화권인 베트남으

로 왔지만 다시 돌아갈 곳은 내가 있던 자리라고 생각했던 대

한민국이 아니라 그보다 더 근본적이고 최종적인 나의 자리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선교 기간 중에 느끼고

경험하였던 lsquo제자양성rsquo lsquo우리 정체성 속에 담긴 선교적 의미rsquo

lsquo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라는 것rsquo lsquo열방에 역사하시는 살

아계신 하나님rsquo lsquo복음에 대한 열정rsquo lsquo모든 순간 주를 위하여rsquo

라는 키워드들과 함께 이번 선교기간 원하였던 하나님을 알

아가는 lsquo과정rsquo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된 것임을 확신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로서

이루어졌다 (89또래 이민재)

캠프 오전 예배 때 한철용 선교사님의 말씀은 정말 내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하나님이 정하신 일을 우리가 드라이버나 망

치로 고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그들과 같이 예배드리는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베트남 교회는 정말 엄숙하였지만 우리는 우리의 예배하는 모

습 그대로 예배를 드렸다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뛰며 찬양

하고 찬양의 한 마디 한 마디 기도할 때 한 마디 한 마디는

정말 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정말 내 멋대로 살아 왔

던 게 느껴졌고 그게 하나님께 정말 죄송했다 내가 너무도 미

약한 영혼이고 미약한 존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도제목을 다 이루어 주신

것이 정말 감사했다 성령 충만 건강 그리고 물품팀장으로서

의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가장 많이 기도했는데 다 이루어 주셨

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94또래 함정수)

나트랑지역을 담당하시고 지도와 안내를 해주신 김진영 선교

사님은 우리에게 벙어리 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

다 우리가 보기엔 경직되어 보이는 베트남 내 크리스천문화

에 대해 이해하고 이곳만의 예배의 모습을 존중하고 가르치

러 온 것이 아닌 예배를 함께 하러 온 것 이런 시각이 필요하

다고 하셨다 3일 간의 캠프는 서로 각자의 삶속에서 하나님

께 사랑을 드리던 모습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니 베트남의 경직의 30여년을 버텨온

베트남의 예배자들이 눈에 보였다 수많은 기도와 눈물이 어

렸을 것 같은 현지 목사님의 얼굴 경직의 청년기를 지나오셨

을 것 같은 집사님들 그 배경 아래 자라온 현지 청장년의 성도

들 말은 정확히 통하지 않지만 그들의 기도와 워십 속에는 나

와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보였다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특

히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가치들 가운데 하나님을 찾는 베트

남의 청년들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89또래 황신)

태국과 베트남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부 형제 자매들의 간

증은 하나님의 역사와 놀랍게 인도하신 그 걸음 걸음에 대한

감사 고백과 찬양으로 넘쳐났습니다 지면상 모두 다 싣지 못

해 아쉽습니다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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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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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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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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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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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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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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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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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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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8: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18 The Family

매년 단기 선교 일정을 볼 때면 함께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으

면서도 해외 근무로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워할 남편을 생각하며 때

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인들과의 동행사역을 권하

시는 양수남 권사님의 전화는 왠지 모를 거룩한 부담감으로 제 마음

에 자리잡았고 몇 날 며칠을 고민하다 남편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가

말을 꺼냈는데 NO란 대답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편은 기꺼이 돕는

자가 되어주었고 딸과 동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열어 주었습니다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의 땅과 같은 혼탁한 땅 인구 1만이 기도의 끈을

붙들고 있는 황량한 땅 그 땅을 밟기 전 영적 싸움에 대한 철저한 준

비를 권고하신 김지훈 목사님의 말씀에 출발 전 서로를 알아가는 교

제 시간을 갖고 릴레이 금식기도를 하고 중보기도카드를 돌리며 각

자의 자리에서 철저하게 준비해 가는 거룩한 준비과정으로 무장하였

습니다 lsquo할 수 있을까 괜찮을까rsquo 의 두려웠던 마음은 점차 담대함

과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지역 오사카 아둘람교회(노다 목사)

사역 예배 인도 및 전도 노방 전도 땅 밟기

일시 7월17일(금)~20일(월)

참석인원

김지훈 목사 한인자 권사 정윤희 권사

김정예 집사 강유미 집사 장연실 집사

이동열 집사 이옥자 집사

황혜영 김신애 학생

일본 이현우 선교사

교회사역 이야기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19: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19

교회사역 이야기

대원들이 갑작스럽게 식당에서 화상을 입기도 하고 또 손가락

을 다치시기도 하는 일들 아빠와 같은 외삼촌의 갑작스런 소천

소식과 허리통증 등 방해의 상황들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모두의 마음엔 흔들림 없이 평안했습니다 출발하는 당일

까지도 태풍으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소식에 술렁였지만 우리는

든든한 중보기도군단을 믿으며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염려

했던 태풍과 비는 오히려 38도를 넘나들던 일본 땅의 더위를 식

혀주는 단비의 역할이 되어 사역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으로 바

꿔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lsquo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

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지니라rsquo는 히 4장14절 말씀을 이루

어 주신 주님은 이후에도 각자의 형편을 뒤로하고 담대하게 떠

나온 팀원 각 사람에게 한없는 은혜로 만나 주셨습니다 영적 전

쟁임을 선포하신 김지훈 목사님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끊임없

는 기도와 치유와 감동이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모두

를 인도하였습니다 불신자였던 이현우 선교사님을 전도해 훈련

받아 선교사가 되어 사역의 길로 인도하셨다는 한인자 권사님은

여느 20대 못지않게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든든한 엄마의 역할

을 감당하시며 일본 땅밟기를 하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땅에 소망을 품고 오신 정윤희 권사

님은 아둘람 현지 교회의 가족처럼 한 명 한 명 교제하며 모든

것을 척척 해 내셨고 그밖에 이동렬 집사님은 남자가 해야 할 모

든 궂은 일을 김정예 이옥자 김혜선 집사님은 음식이며 청소로

협력하셨습니다 또 강유미 집사님은 사진 촬영을 어린 신애와

혜영이를 통해서 악기와 수화로 찬양을 드리고 전도지를 돌리며

팀의 기쁨이 되게 하셨다

저는 회계 업무와 부족한 수화지만 농인들의 통역을 도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등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서로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짧지만 긴 것 같

았던 3박 4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3박 4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 그제야 긴장감이 풀렸

고 되돌아 본 시간들 속에 섬세하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

껴져 눈물이 흘렀습니다 나의 부족함이 느껴지고 낙심되려 할

때 lsquo모든 힘을 빼고 주님께 맡기라rsquo는 목사님의 기도 중 한 마디

로 다시 일어서 승리했던 순간 어리다

생각했던 신애와 혜영이 둘이 손을 꼭

붙들고 씩씩하게 감당해 가던 장면 장

면들그 모든 상황이 교차되며 lsquo너희

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

시리라rsquo는 약속의 말씀이 떠올랐습니

저는 고백해 봅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향했던 순종의 발걸음 그 안

에서 만난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시며 약속해주신 말씀을 지켜주시

는 신실하신 분이시며 작고 섬세한 부

분까지도 만져주시는 따뜻한 아버지이

심을 ldquo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rdquo(빌413)

- 장연실 집사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0: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20 The Family

신앙성장을 위한 교육국 필수과정

2015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사랑받는 유아부는 3주간 주일에 성경학교를 진행했어요 이번 2015년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lsquo나는 주일

을 거룩하게 지켜요rsquo이기 때문이고 주일에 더 많은 유아부 가족과 성경학교를 함께하기 위해 주일에 진행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유아부와 그 가정이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

고 말씀 배우며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 될 줄 믿습

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유아부 황미영 기자

8월 9일(주일) 모기장 텐트 교회 유아부 친구들은 lsquo주일은 어떤 날인가rsquo에 대해 최영옥 전

도사님의 말씀을 들었어요 예배와 순모임 후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lsquo교회에 와서

예배드려요rsquo라는 활동을 했어요 모기장 텐트를 교회로 꾸미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내

가 만든 교회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아부의 모든 활동은 말씀을 기억하

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집으로 활동 교구를 가지고 가서 교회놀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어떤 친구는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교회놀이하며 놀기

도 했답니다

8월 16일(주일) 성령 박 터트리기 amp 성령의 열매 부채 만들기 성령충만을 받은 날이며 lsquo성령님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드려요rsquo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성령충만 종이놀이를 했어요 위로부터 임하

는 성령충만을 놀이로 기억하기 위해 박에 종이 조각을 넣었고 기도하며 박을 터트렸어요 마

치 성령의 충만을 입은 듯 아이들도 부모들도 수많은 종이나라에 취했답니다 종이를 머리에

올리며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했고 성령의 바람을 생각하며 부채에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그

리고 색칠하는 활동을 했어요 성령님이 오신 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66명의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북적북적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월 23일(주일) 전도사님의 특강 amp 커다

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족놀이

마지막 주일에는 10시30분 통합예배를

드렸어요 주일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며

교제하고 봉사하고 나누고 섬기는 날이에

요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이라는 제목

으로 전도사님의 부모 특강도 듣고 커다란 스카프로 자녀와 함께 노는 가

족놀이도 진행했어요 마지막에 스카프 속으로 가족이 모두 들어가 가족됨

을 느꼈고 아빠와 엄마가 아이들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었어요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1: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21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 주일지킴열차 타고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3주간 기존의 1부 예배

와 2부 예배를 통합하여 10시 30분부터 12시 45분

까지 진행하여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

답니다

성경학교 준비는 전도부터

유치부는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린덴바움어린이집과 예꼴어린이집으로 전도를 나

갔습니다 요쿠르트와 캐릭터 부채 비타민 사탕과

함께 복음을 전하며 성경학교 홍보를 하였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품으로 어린 한 영혼

한 영혼 돌아오며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바로 세워

지도록 선생님들도 기도로 성경학교를 준비하였습

니다

매주 성경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예배 말씀을 외

워요 순 성경공부 새친구 환영 특별활동 및 풍성

한 간식이 준비되었어요 이를 통해 더가족 유치부

친구들이 얼마나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께 예배드

리고 예수님을 만나며 성령충만하였는지 주제와

특별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유치부 전예슬 기자

8월 9일(주일) 싱글벙글 예수님을 만나요

예수님(풍선)을 내 마음에 모셔요(큰 봉투에 넣기)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만나러 가요(과자 따먹기)

8월 16일(주일) 방긋방긋 성령 충만해요

스킷드라마 (성령충만하면 어떻게 될까요)

청년 선생님들의 성령충만 파워 워십

요리 맛있고 달콤한 케이크를 직접 만들며 성령 충만

하면 느낄 수 있는 감사와 기쁨을 배우고 표현해요

8월 23일(주일) 부릉부릉 교회에 가요

교사 연극(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

코너학습

(1) 성령의 바람개비 만들기

(2) 주일지킴열차-천로역정게임

줄다리기하기 판 뒤집기 비닐터널 장애물을

통과하여 예수님 계신 교회에 도착하기

이렇게 매 주일 예배드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게 말

씀에 접목된 활동을 통해 유치부 친구들의 신앙이 쑥

쑥 자랐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찬송 드립니다

Vacation Bible School

교회부서 이야기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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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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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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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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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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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2: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교회부서 이야기

22 The Family

Vacation Bible School

유년부는 방학 시작과 함께 고대하던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했습니다 7월 25일

(토)부터 26일(주일)까지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계110)rdquo를 주제로 말씀

과 물놀이 부모님이 함께하는 lsquo유년부 붕어빵rsquo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탐사대가 되어 주일성수의 비밀을 찾아가는 말씀 은혜를 성경학교

교재를 쓴 저자 이청훈 목사님의 직강을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통제하고 수

영장으로 탈바꿈시킨 워터피아와 런닝맨으로 기쁨의 은혜가 가득한 시간이었습

니다 특히 토요일 저녁에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무

박 2일의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무엇보다 유년부실을 가득 메운 40

여 분이 넘는 아빠와 엄마들이 함께 했습니다 붕어빵1(엄마 인터뷰) 붕어빵2(아

빠 신문지 던지기) 등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영적 약속인 주일 성수를 함께 다

짐하고 기도하며 힘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어머님들과 아버님의 섬김으로 끼니 때마다 건강하고 맛

있는 사랑의 밥상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주차장에 수영장을 설치해 아이

들과 함께 놀아주고 끝난 이후엔 말끔하게 청소까지 해준 청년부의 도움으로 더

운 여름을 이기고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때론 몸으로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유년부 벽면에 아이들이 발표한 전지와 함께 감

사 편지로 적어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유년부에서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인

격적이고 사회성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믿음의 행보가 평생토록 이어지

도록 늘 함께 기도하며 격려해주세요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 영적 가정의 믿음 약속 주일 성수

- 유년부 김윤오 기자

많은 유년부 아이들이 공동

체 훈련시간에 부모님과 함

께 게임을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부모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들뜬 아이들의

모습들을 여기 저기서 보게

됐고 그렇다면 나는 하나

님 아버지께서 옆에 계실텐

데 아이들 처럼 그렇게 기

뻐하고 있나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박기범 집사(박지호父)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3: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23

교회부서 이야기

Vacation Bible School

안녕하세요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는 서대문교회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메르스의 여파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고 때마침() 임시 휴일로 8월 14일이 지정되어 예년만큼 많은 친

구들이 오지는 못했지만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처럼 알차게 3일간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이번 교회학교의 공통주제인 ldquo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라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의 주제설

교와 조별로 나누어 열심히 토론하는 공과를 통해 우리가 왜 주일을 지켜야 하는지 예배를 드리는지를 이

해하였습니다 이어서 조별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잘 모르던 형 동생 언니 그리고 오빠들의 장점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지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다지는 우리가 되었습니다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 항상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론 강한 햇살이 비치던 오후시간에는 시원한 물총놀이도 하며 본당

앞 마당에서 바비큐 만찬을 통해 온 동네를 고기냄새로 꽉 차게 만들었

고 많은 청년선생님들과 함께한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

어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체험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의 귀한 시간을 위해 준비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 일일 교사

로 많이 지원해주신 청년부팀 그리고 참여한 초등부 친구들 모두 하나

님의 은혜가운데 또 다른 추억과 배움의 기억을 남긴 여름성경학교임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돌아가신 뜻을 잘 담고 놓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초

등부의 역사가 내년에도 동일하게 계속됩니다 - 초등부 정일성 기자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4: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24 The Family

교회부서 이야기

중등부는 이번 여름에 2+1 수련회를 했습니다 주제는 별이 되어라

(에스더 416)로 9일(주일) 16일(주일) 그리고 21일(금)에는 1박2일로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첫째날 9일(주일)에는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동네 탐방 미션rsquo으로 즐

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순마다 다른 미션을 받아서 활동

하는 것으로 미션지에 나와 있는 각 장소에 가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

는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활동입니다 조금은 더운 날씨였지

만 그보다 더 뜨거운 중딩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둘째날 16일(주일)에는 역시 예배를 드린 후에 lsquo우리 교회 보물찾기rsquo로 더욱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 내에 lsquo보물rsquo을 찾는 활동이었는

데 보물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 lsquo3대 비전rsquo을 찾는 것이었고 또 조건에 맞

는 더가족 성도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①예배 부흥 미션 - 교회 옥상 말

씀을 찾아라 ②거목 양성 미션 - 어린이를 사랑하라 ③세계 선교 미션 -

선교 지도를 찾아라 ④더+가족 미션 - 교역자님을 찾아라 ⑤서로 사랑

미션 - 음료수 사 주세요 ⑥별이 되어라 - 별모양 단체 사진 등의 미션 수

행으로 유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셋째날 21일(금)에는 북한에서 포탄이 날아오던 소식 중에도 중등부

학생들은 흔들리지 않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불타는 금요기도회를 했습

니다 어느 누군가 우리 중딩 녀석들의 존재가 북한이 못 쳐들어오는 이

유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별밤 바베큐 파티와 날밤을 새는 게

임도 했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기도로 준비하는 아름다운 밤이었

습니다 이번 중등부 수련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

로 만나서 변화를 받아 별(에스더)처럼 밝게 빛나는 신앙인

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중등부 여름수련회 - 별이 되어라

- 중등부 김가현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5: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25

교회부서 이야기

고등부는 lsquo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rsquo라는 주제로 7월31일(금)~8월1일(토)에 무박 2일 수련회를 가

졌습니다

수련회 첫째 날 gtgt lsquo참 쉼과 은혜rsquo 간단한 오리엔테이

션과 개회예배로 수련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오후 시간

에는 자체적으로 야외 활동시간을 만들어 볼링 포켓볼

영화 족구amp풋살 등 고등부 지체들이 원하는 야외활동

을 선택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친목을 다지고 즐거

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집회엔 금요기도회

에 참여하여 lsquo주의 자비가 내려와rsquo 라는 찬양으로 귀여

운 율동과 함께 특송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gtgt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레크리에이

션과 깊은 기도 오전 시간에는 고등부 임원들이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이 서

로 더 알아가고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고등부 선생님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성교육-이준형 선생님 심리소통-김연화

선생님 신앙간증-조인혁 선생님 3분 스피치ndash최민 선생님) 중 아이들이 선택하여 청강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고등부 선생님이면서 인생 선배이신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이 더 알아가고 아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계발 등 아주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야외로 나가 여의도 애슐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교회에서 lsquo참된 그리스도인의 삶rsquo이라는 주제로 류창주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서로를 위해 안아주고 울며 기도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등부 여름수련회 - 주 안에서 누리는 참 쉼과 은혜

- 고등부 이해인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6: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26 The Family

ldquo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

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rdquo

청년부 여름수련회 - 친구

Vacation Bible School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

한여름 폭염 가운데 서대문교회 청년들이 교회로 모였습니다 lsquo친구rsquo 라는

주제로 함께할 우리 공동체의 열기가 시작부터 가득했습니다 찬양으로 시작

된 수련회는 조별모임과 단체 레크레이션으로 더욱 하나되어 갔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먼저 손 내밀어 친구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

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 나이 차이()가

조금 났던 친구들 이제 믿음을 싹 틔워가는 친구들(혹은 교회를 먼저 다녔던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7: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27

말씀과 깊은 교제와 나눔

첫째 날 부흥회는 이승제 목사님을 통해 기독 청년으로서의 가

치관과 세계관을 바로 세울 수 있었고 둘째 날은 이태영 간사님

을 통해 이슬람 문화와 무슬림에 대해 이해하며 기도하는 귀한 시

간으로 보냈습니다 셋째 날은 수련회 첫 날부터 모은 질문지들

(안성균 목사님에 대한 것과 평소 신앙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가지고 목사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시간이 쉴 틈

없이 꽉 채워져 흘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는데 생각보다 훨씬 근사한 요리들

로 인해 참여한 모든 이들이 감탄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매 끼

니마다 권사님 집사님들의 음식솜씨에 더 감탄했습니다~^o )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진행하며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들과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과 기도 가

운데 영적으로도 더욱 교제하고 동역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청년들은 우리 공동체와 교회 나아가 민

족과 세계를 더 사랑하고 위해서 기도하는 청년들로 살 것을 다

짐했습니다 수련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섬겨주

신 손길에 많은 청년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모든

것 위에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Vacation Bible School

- 청년부 강예나 기자(90또래)

청년부 지체들의 벅찬 소감

송수진 (87또래) 교회 안에서 함께해서 더 특별했던 청년부 여름수련회 친구라는 주제로 평소에 잘 알고 지내지 못했던 지

체들과 더 깊이 알아가고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SDM청년부 사랑합니다hearts

고나혜 (93또래) 세상타락과 구속 이전의 창조단계에서 그 참된 의미를 되새겨 봤던 기독교세계관 강의 짱이었습니다

박혜빈 (93또래) 은혜로운 설교amp특강 맛잇는 식사 뜨거운 기도회 너무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당

서지혜 (93또래) 함께 먹고 놀고 예배하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했던 수련회 나의 친구되신 예수님이 나를 사

랑하셨듯 나의 친구 청년부 모두모두 사랑합니당

최수연 (93또래) 우리- 함께 손잡고 가세-hearts 함께 손잡고 갈 친구동역자 우리가 있어 행복합니다)

교회부서 이야기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8: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28 The Family

에바다부 여름수련회 - 지상에서 맛보는 하나님 나라

- 이상숙 기자

Vacation Bible School

말씀

8월1일 토요일 오전11시 306호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다 급히 계획한 수련회이지만 오늘 하루 농인과 청인이 어우러져 함께 말씀

듣고 교제하며 만들어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어 온다 11시에 시

작된 예배와 말씀은 모두를 전도사님의 손에 집중하게 한다 믿음이라는 주제

로 선포된 말씀은 로마서1장17절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처

음 믿음을 주신분도 그분이시고 또한 주신 그 믿음을 성장시키시는 분도 그분

이심을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믿음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은혜

에 감사한다

서로를 이해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어갈 때쯤 함께 고민하며 채웠던 종이를 꺼내신다

수화로 읽어주시는 한 장 한 장 좋아하는 색깔부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좋았던 일과 충격적인 일들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가장 행복했

던 기억 등등

이런 순서들을 통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번 수련회가 한동안 우리들을 행복하게 할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

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서로 함께 교제하며 서로 웃고 떠들며 이해의 폭을 넓

힐 수 있는 이곳이 서대문교회이고 우리는 더 가족 서대문교회 에바다부

식탁교제 amp 게임

예배가 끝나고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들깨 삼계탕과 보쌈이 준비되었

다 역시 식탁교제가 최고인 듯하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성경학 성도와 김

양순 집사님의 사회로 시작된 게임 참참참 (물총)방과 방 사이(수화 없이

몸짓으로 단어나 문장 설명하기)꼬리잡기엄지로 하는 팔씨름성경 퀴즈

대회 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진행된 게임들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싶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웃고 함께 말씀을 보며 함께 몸으로 뒹

굴 수 있는 이곳 전도사님이 준비하신 스피드 퀴즈까지 역시 성경지식을

더할 수 있는 전도사님의 스피드 게임은 유익함까지 있는 시간이었다

교회부서 이야기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29: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29

사랑부는 자체적으로 여름사역과 성경학교를 준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8월 9일과 16일 주일 두 번

에 걸쳐 예배드리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특별활동으로 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사랑부 송한희 전도사님과 윤소재 권사님 구예선 집사님 한혜란 선생님 네 분이 이미 지난 5월에 지적

발달 장애인 사역기관인 한장연 교육 프로그램에 다녀오신 것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우리 사랑부 가족

들과 화목하고 행복한 은혜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주일은 ldquo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rdquo이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과 옷에

물감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열정적으로 내 꿈을 표현한 것은 분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현재 지하2층 기도실은 사랑부 작품이 걸려있는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둘째 주일은 ldquo야광 십자가rdquo를 만들고 뒷면에는 고린도후서 4장 6절 말씀을 적어 잠자는 머리 맡 책상 위

에 놓을 것을 손수 제작해 가지고 갔습니다

하루하루 사랑부 지체들은 감사가 lsquo예배rsquo이고 예배가 lsquo은혜rsquo인 줄 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부 장애인과 모든 교사들을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

고 걸작품이 되게 하십니다 올해도 무덥고 힘든 여름이 물러가는 때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아로새기며 다른 성도님들의 간증과 사역보고를 서대문교회 lsquo더가족지rsquo에서 만나 나눔이 넘치는 가을을 맞

이하고 싶습니다

사랑부 여름수련회 - 손바닥으로 그리는 내 꿈

Vacation Bible School

- 배형완 기자

교회부서 이야기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0: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어린 아들의 장래가 걱정되어 저의 부부가 탈북한지도 어언 10년의 세월이 되어갑니다

북한선교회 - 김기숙 집사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계신 줄도 몰랐고 한국에만 간다면 금의환향의 꿈은

저절로 이루어질 줄 알았습니다 상상의 자유 속에 수백 번의

금자탑을 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면서 지샌 아름다운 서울의

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그 상상의 자유는 잠깐이었고 현실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북

한에 두고 온 부모님들을 데려오려고 중국으로 떠난 남편은 중

국 공안에 잡혀 3년형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친인척 연고도 없이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서울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떻게 살

아야 할지 막막하였습니다 아침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마트로 출근을 하면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녁 6시에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은 열쇠 목

걸이를 하고 있지만 키가 닿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하고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가 지나

가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어달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방안은 발 디딜 자리 없이 난

장판이었고 먹다만 밥은 말라 비틀어진 채 방 한가운데 있었고 어린 아들은 엄마를 기

다리다 지쳐 옷도 벗지 못하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서 졸면서 엄마가 오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흘러내렸고 하늘을 바라보며 서러움에 북받쳐 부르짖는 원망은 뼈를 녹

아내리는 아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끔씩 중국 감옥에서 전화 오는 남편까지도 자기를 빼주지 않는다고 저를 원망하였

습니다 몸을 지탱할 기운이 하나 없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는 매

달 영치금을 보내야 했고 북한에 있는 부모형제들에게 돈을 보

내야 했습니다

30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1: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31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은 집을

사고 차를 산다고 난리법석인데 저는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었

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막바지에서 저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생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

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말

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날마다 나아갔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하나님께만 충성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고 가정

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도 주셔서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 가족의 구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고난의 저 뒤편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탈북 동기와 여정은 우리 부부 계획이었지만 우리 가족을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

켜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가족의 소원인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아름

다운 절경 속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보았습니다 북한 땅에서 무

심하게 보이던 풀 한포기 자그마한 들꽃이 제주에서는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

에 순종하며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첫째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예수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김기숙 최명철 송지영 최영옥 정윤희 강해룡 한철 강문규 윤영옥 강 훈

최 진 이재현 최강건)

둘째 우리 서대문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남과 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

하게 쓰임 받게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셋째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삶을 통해 고백될 수 있도록 그것이 북한선교가 되도록

북 한 선 교 회 를 위 해 기 도 해 주 세 요

하늘가족 이야기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2: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32 The Family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유치부에서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아저씨들이 각각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나라의 안전

을 지키기 위한 기도제목을 유치부 아이들에게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나라를 사랑하는 유치부

- 유치부 전예슬 기자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3~17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평화와 복음의 신발 성령의 검 믿

음의 방패 진리의 허리띠)를 배우면서 머리서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 한 멋진 군인들의 복장

을 아이들 눈으로 직접 보니 설교말씀이 쏙쏙 이해되어 갔답니다 그 이후에는 군인아저씨들

과 사진도 찍고 반별로 만들기를 통해 전신갑주의 각 부분들을 꾸며보며 이름도 익혔답니다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군인 아저씨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

나님나라를 위해 어떤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지 배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 대한민국에 충성 더가족 거목 유치부 화이팅

유치부 어린 아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군인 아저씨를 만나고

5세 권용원 ldquo아빠 엄마 자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오늘 유치부에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

씨들이 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rdquo

5세 김준우 ldquo아빠 엄마~ 나는 하늘을 지키는 공군

이에요 충성 충성rdquo

6세 문다율 군인 아저씨 감사해요 힘내세요

나는 비록 어리지만ldquo 느헤미야rdquo처럼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요 어떤 것을 위해 기도할까요

류세은 5세

1 메르스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게 해 주세요

2 가뭄이 해결되게 해 주세요

3 공평과 정의 사랑과 나눔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

게 해 주세요

임소연 7세

1 대한민국의 통일 2 메르스 안 걸리게 해 주세요

3 우리나라가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늘가족 이야기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3: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33

서대문교회의 중학생은 다릅니다 세상에서는 중학생들이 무섭다고 하는데 서대문교회 중등부는

잘 웃고 잘 모입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등부 시절에 기도하며 동역하고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는 친구들이 여기 있습니다

쇼미더 믿음 중학생의 믿음을 보여줘

부모님 초청 예배amp성경 헤븐벨 대회

부모님 초청 예배

5월의 마지막 날 중등부에서는 부모님

초청 예배의 날이 있었습니다 전주부터 아

이들은 부모님께 보낼 초대장을 만들면서 기

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

은 함께 중등부 예배를 드리면서 중등부와

중등부 예배에 대하여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중간에 깜짝 순서로 한미

옥 집사님은 딸 연서에게 사랑의 편지를 읽

어주기도 했습니다 예배 후 부모님과 아이들은 미리 만들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평소에 중등부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부모님들은 이 시간을 통하여 더 많이 알아가고 아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초청 예배였습니다

성경 헤븐벨 대회

중등부에서는 6월 28일 2015 상반기 성경 헤븐벨 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순모임

시간에 배웠던 성경 말씀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미리 공부해 오

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찾으면서 헤븐벨 대회에 진지하게 임했습니다 헤븐벨 대회의 마지막

문제는 자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예수님과 관련된 삼행시를 짓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제의 우

수작을 따로 선정하여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다음 주 예배 시간에 헤븐벨에서 가장

많이 틀린 문제 10개를 선정하여 목사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헤븐벨을 통하여 2015

년 상반기를 점검하고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중등부 김가현 기자

하늘가족 이야기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4: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34 The Family

우리교회 2층에 들어서면 lt친절한 행정실gt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는 교회업무 관련한 크고

작은 일들을 요청하고는 합니다 교회의 외부 전화 및 관리도 행정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세례

학습 신청부터 차량 관리 교회 시설 및 물품 관리 등 학사관과 선교관 낮에는 방과후교실과 보

습학원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행정실입니다 취재 편집부

Interview 크고 작은 교회업무가 이루어지는

친절한 행정실

행정실에는 송갑복 행정실장 이현정 행정 간사 유하철 주간 관리집사 오

진우 야간 관리 집사 이주태 차량기사 음향 윤호성 팀장 영상 이인호 팀장

미화부의 이평순 여사 김영희 여사님이 섬기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일이 가장 바쁜 행정실을 방문하여 언제나 교우들이 불편하지 않도

록 신경 써 주시는 행정실 직원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서대문가족들에게 부탁하시고 싶은 말을 여쭈었더니 교회의 모든 일을 가

정의 자기 일로 생각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전기(냉난

방 전등 전열) 수도(물) 쓰레기 분리수거(자리 정돈)에 대한 배려와 사용

물품 원위치하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우리

교회 가족들은 모두 다 잘 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덧붙였습니다

송갑복 행정실장 - 은혜와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업무는 교우들이 교회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고 목회자들

을 돕는 행정적인 일을 지원합니다 행정실은 교회를 서포트하는 부서입니다

저는 여기서 올해로 10년째 이 직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우들

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이 사역을 잘 감당해 올 수 있었습니다 저

희 교회정도 규모가 되면 사실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저는 중간중간 체

크하는 선에서 교회의 하드웨어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습

니다 우리교회는 선교관 학사관 방과후교실과 보습학원이 있다보니 행정실

이 24시간 오픈 되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편의와 안전에 제일

신경을 쓰는 편인데 직원들 모두가 맡은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주셔서 늘 감사

하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행정업무가 원활히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교회를 섬기는 직

원이기 때문에 인터뷰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를 잘 정비하

고 교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잘 섬기겠습니다 행정실과 우리 직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5: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35

직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행정실이 사랑방같은 분위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ldquo행정업무를 보는 곳에 여러 교우들이 다니시면 방해가 되진 않으시나요rdquo라는 질문에 ldquo그럼 우리

교우들이 어디 가 계시겠어요 제가 업무를 나중에 보고 융통성있게 미리 해놓더라도 행정실은 친

절하고 모두 편하게 두드리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모두 교회를 섬기러 오시는 분

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마음이 귀하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dquo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

교회의 진면목을 보았답니다

이현정 행정간사 - 교우들의 사랑으로 복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과 신앙을 잘 구분하여 일 때문에 믿음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잘 지키

기 위해 예배에 더욱 집중합니다 교회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경건생

활로 잘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교우 분들은 모두 쉬시는 날

에 이렇게 열심히 교회를 섬겨주시는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있으니까 좋은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동역한다는 것은 일반 회사를 다

니는 것보다는 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도 많고 장로님 교역자님들을 돕다보니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우리교회 어르신들과 교우들

의 따뜻한 마음으로 늘 감사함으로 일했습니다 서대문교회 교우들이 사랑이

많아 저는 복된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외부에서 행정간사로

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근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아버지같은 이신 장로님께서 너무 잘 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하게 말

씀도 해주시고 저를 딸처럼 대해 주셔서 교회 일 하면서도 힘이 되고 지금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김순옥 권사님과 그 자제 분들까지 그 사랑이 이어져서

더욱 보고 싶습니다(인터뷰 중 보고싶은 마음에 눈물이 흘러 한참동안 말씀

을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만남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6: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36 The Family

아름다운 만남

행정실에 와서 어린이들은 사탕을 받

아가고 교회에 오신 분들은 들러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가고 작은 문구도 빌릴 수

있는 열린 공간 교우들의 여러 편의를

챙겨주는 행정실 덕분에 우리 교회는 더

사랑하고 더 힘이 있는 더가족 서대문교

회입니다

유하철 관리집사 - 예배 전middot후 교회 곳곳을 다니며 기도하며 점검

남보다 더 하자

저의 업무는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리

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관리는 교회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말합니

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폭 넓은 일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전

열기구 엘리베이터) 가스(누설 밸브) 상하수도(배관 누수) 열관

리(냉난방 시스템) 소방(수신기 및 감지기 작동 유무) 차량배차 및

점검 등 다양합니다 성도님들이 수요일 금요일 주일날 주로 교회

에 오셔서 제가 발견하지 못한 고쳐야 할 점들을 말씀하시면 잘 메모

해 놓았다가 다음 주가 오기 전에 현장 조치를 해야 됩니다 소프트웨

어 관리는 성도님들과 목사님과의 파트너십(영향력을 받고 끼치는 생

활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질과 성향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기에 제일 중요한 것 말씀과 기도를 붙잡습니

다 말씀과 기도에 바로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관

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십니다 또한 말씀 앞에 바로설 때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청

지기 역할을 감당하려 노력합니다 2015년 표어 ldquo남보다 더 하자rdquo는

제 생활 속에 큰 힘이 됩니다 때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울 때 이 표

어를 근간으로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또 하나의 귀한 사역은 예배전

후 교회를 다니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땅을 밟는 일입니다

한사람이 다수를 상대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수가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쉽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관리하기

에는 무리수가 따릅니다 서로 협조하여 주시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요즘은 깊이 말씀 묵상을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배로 받고 있습니다 교회 직원이지만 성도의 삶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순모임 말씀과 기도 생활 개인

큐티에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직분인 안수집

사와 관리집사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 합니다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7: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37

선교지에서 온 편지

10월에 인도로 파송 예정인 이태영 선교사님과 지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한 해동안 선교

국 간사로 섬기며 구체적으로 준비하여 파송을 앞 둔 선교사님을 만나보세요 취재 편집부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이태영 amp 손혜정 선교사

꾸준히 선교한 서대문교회에서 헌신한 선교사로 세워갑니다

Q 가족 소개와 파송 사역지와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가정은 아내(손혜정)와 딸(이소은) 그리고 저 이렇게 현재까지는 세명입니다

선교지는 인도로 가기로 결정하여 파송식은 10월4일 출국은 10월8일 예정입니다

저는 프론티어스선교회에서 훈련받으며 5년간 스탭으로 사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작년 12월 서대문교회 당회에서 선교사파송을 결정해 주셨고 올해부터 선교국 간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선교사님으로 부름 받으신 계기나 전환점 등을 교우들에게 이야기로 나눠주실

수 있으신지요

글쎄요 아마도 제가 서대문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외부 선교단체들이 우리 교회를 훈련장소로 많이 빌려 사용했는데 그때 저도 그런 훈

련들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꾸준히 선교에 노출될 수 있

었던 환경들이 있었고 역시 하나님께서 꾸준히 제게 헌신에 대해 고민토록 하셨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부르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무슬림 선교를 위해 일하

도록 명확한 부르심을 주셨어요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8: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38 The Family

Q 계속 선교국 사역을 감당하셨는데 일하시면서 느낀 점이나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선교국은 청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몸담고 있었던 부서입니다 최근 간사로 있으면서 파송

선교사님들과 많이 의사소통하고 있는데 lsquo우리 교회가 정말 세계선교에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구

나rsquo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선교사님들을 많이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이제는 그 지역의 베테랑 선배 선교사로 계신 분들도 있고 한 텀

을 지나 사역의 깊이가 더해 가고 있는 분들과 이제 정착하고 현지에 적응하고 계신 선교사님 그

리고 저희 가정처럼 이제 선교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선교사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처

음에는 열심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어지는 그런 선교가 아니라 선교가 선교를 낳고 견인

하는 그런 힘이 있는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는데 그것은 아마도 기도해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을 만나시면 기도하

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해 드리고 오래된 기도제목들은 기억하고 있다가 최근에 변화들이 있었

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면서 선교사가 혼자서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게 아니라 서대문 식구들

이 든든한 기도로 뒤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사실들을 알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께 기도와

관심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39: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39

Q 파송 후 구체적인 계획과 경로 알려 주시면 기도하겠습니

다 더불어 어린 따님과 함께 가실 텐데 기도제목도 알려 주

세요

저희도 구체적인 경로를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저는 언어를 배우고 현지 문화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처럼 처음 선교지에 정착하는 단계에서는 언

어습득과 문화적응이 굉장히 중요한 사역입니다 2-3년 정도

되는 이 시간에 언어와 문화적응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

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5년 10년 이후 사역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현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탁월함이

필요합니다 또 모든 선교사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비자문제를

위해 현지에서 어떤 도구를 통해 사역해야 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현지에 머물기 위한 사역이 아니라 그 땅과 영

혼들을 섬기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서 언어를 배우는 시간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1 날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깊어지도록

2 무슬림들을 많이 사랑하고 잘 섬길 수 있도록

3 현지 언어를 습득하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4 장기적인 사역의 방향을 잘 결정하고 열매가 있도록

5 가족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도록

어린 소은이를 데리고 그 예전 파송하였던 선교사님들의 뒤

를 이어 가실 이태영 선교사님을 보면 lsquo부드러운 카리스마rsquo가

느껴집니다 청년 때부터 비전을 품고 선교국에서 사역하셨던

것 서대문교회 더가족이기에 자연스럽게 어린 딸을 데리고

선교지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그 고백을 하나님

께서 기쁘게 보시고 귀한 사역자로 사용하시길 축복하며 기도

합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

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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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Family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

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 - 이지웅 집사

말 말씀 대화

개인적인 경험 회사에서 중middot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개발 업무를 맡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초middot중middot고

국어 교재 만드는 일로 밥 벌어 먹고 살아왔으니 남 못지않게 단어의 뜻이나 맞춤법 등에 대해 정확히

안다고 생각해 왔지만 워낙 정확성을 요하는 일이라 뻔히 아는 단어도 일일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

아보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가 찾아본 단어 중 상당수는 내가 마땅히 그러하리

라 생각했던 것과 미묘하게나마 다른 뜻이거나 띄어쓰기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브루타 경험 lsquo자녀와 함께하는 11 성경 공부rsquo 과정을 통해 하브루타를 접하고 그 방법대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교과서 개발 때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됐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 문단 한 개마다 평

소와는 다른 느낌과 의미로 다가왔던 것이다 수많은 설교 말씀과 성경 공부 등을 통해 익힌 내용 묵상

을 통해 깨달았던 바를 통해 이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이 말씀을 더 깊이 읽

게 되면서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게 둥둥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향기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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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1: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41

부끄러운 고백 그러면서 lsquo그간 말씀을 너무 얕게 읽었구나 피상적

으로 대했구나 대충 이해했구나rsquo 하는 생각들을 끊임없이 되 뇌게 되

었다 그리고 무지한 내가 부끄러워졌고 아비로서 아이들에게 말씀

을 들먹이며 훈계했던 것이나 주일 학교 교사로서 말씀을 가르치며

아이들을 대했던 순간들이 주르륵 스쳐 지나가며 다시 한 번 스스로

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문득 드는 생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lsquo말씀rsquo으로 창조

하셨고 하나님이 인간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lsquo말rsquo 즉 언어를 통해

기록해 두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다시 lsquo말rsquo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고

lsquo대화rsquo라는 말의 형태를 통해 소통하고 나눔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에

게 주신 혹은 주어진 lsquo말씀rsquo을 잘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이 더욱 또렷

해지는 셈이다 정확히 알고 깊이 파고들어 명료하게 이해하고 적용

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게 된 것 말씀을 보는 방법과 시각이 새로워진 것은 물론

이요 과정 진행을 맡은 최영옥 전도사님의 가르침 또한 새로운 깨달

음을 얻게 하였다 특히 lsquo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계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rsquo라는 물음을 던진 후에 특별 계시를 통해 임하기도 하지만

이미 우리 앞에 성경 말씀으로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알

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에 더 힘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참석한 이들 모

두에게 큰 울림이자 자극제이면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참 자랑스러운 분위기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의

시간을 위해 멀리는 산본 광명 일산에서 오는 분들도 있었고 사정상

아이들을 대동해야 할 때도 있어 지각도 흔한 일이었지만 너그러이

용납되고 모두가 진지하게 과정에 임했다 또한 작은 일이나마 나누

어 맡아 즐겁게 행하고 마친 후 종종 함께 점심식사 하면서 삶을 나누

는 것은 이런 게 lsquo코이노니아rsquo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가족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브루타가 본디 유대 인들의 교육법이

었던 만큼 아이들과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을 나누는 훈련이 된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깊이 있는 묵상을 버릇들이게 된다면 참

좋겠다 일상의 여러 현상도 이렇게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시각을 새

롭게 하여 달리 볼 수 있고 맥락을 잡으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향기나는 삶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2: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42 The Family

얼마 전 lsquo더가족rsquo지에 새가족으로 인터뷰를 하셨던 이미선 성도님께 소개받아 서대문교

회에 등록하신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취재 편집부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귀가 쫑긋 목사님 말씀을 들어요

주일 3부 예배 전 앞자리에 앉아계신 장정남 성도님과 짧은 인사를 나누었어요

인터뷰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겠다고 허락해주셔서 기뻤습니다 예배에

말씀으로 집중하시고 싶으신 듯 앞 자리에 앉으셔서 예배를 준비하시는 성도님의

모습이 더욱 귀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에 오신 지는 두 달쯤 되었다고 하시네요 처음 신앙을 가지셔

서 그런지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장정남 성도님

새가족부 여러 성도님들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ldquo우리 아들을 전도하고 싶어요 언제나 될지 모르지만rdquo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

에 간절함이 전해졌습니다 말씀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 앞자리

에 앉아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님 말씀을 들으신다고 합니다 말씀을 귀를 쫑긋 세

워서 듣고 교회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시고 싶다는 장정남 성도님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장정남 성도님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더

불어 신앙생활이 처음이신 장정남 성도님과 그 아드님께 예수님의 사랑이 뜨겁게

전달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서대문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주일 예배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아기를 동반하신 부모님들은 자모실과 2층 로비에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 새가족 양육 담당 김지훈 목사 (010-9131-2252)

향기나는 삶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3: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43

어느덧 결혼한 지 20여 년 처음 결혼할 당시 양가 형편

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지라 서로의 사정과 형편을 잘 조

정 양가의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시작하기로 결정을 내

렸다 신혼집은 1000만원 대출로 월세 20만원의 보일러

도 안 되는 집이었다 겨울엔 전기장판으로 추위를 녹이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

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년 동안 살면서 조금씩 조금씩 형편이 나아져가고 전세를 구하게 되었다 2년에

한 번씩 집을 옮겨 다니기란 쉽지 않았지만 젊어서 그런지 새 집으로 간다는 것이 그저 좋기만 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집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기도 했고 그저 하루하루 굶지 않고 빚지지 않으며 사는 그것이 행복

임을 알고 있었다 2년에 한 번씩 이사하여 20년 동안 여덟 곳의 보금자리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있었

지만 살림과 집을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벌어진 전세난으로 부담감이 커가

고 이제는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종로구 중심가에 재개발 지역

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만 들렸다 그런데 신랑은 무언가를 다

짐한 듯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ldquo20년 동안 청약을 넣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rdquo고 신청하자고 하였고 피식

웃으며 확신을 갖지 못한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에 그래도 기대를 가지

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 신랑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들려온 당첨 소식 이제 lsquo내 집이

생겼다rsquo라는 기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 곳에 아파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며 20년 동안 청약을 부었고 내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는 신랑의 말에 감동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만약 처음부터 집을 장만하고 신혼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의 이 기

쁨이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이 스토리를 lsquo경희궁자이 수기공모rsquo에

제출했는데 lsquo대상rsquo으로 선정되어 상품으로 황금열쇠와 공기청정기를 받는 기쁜 일도 생겼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lsquo여호와 이레rsquo의 하나님께서 반주와 여러 섬김으로 더욱 더 쓰임받길 원하신다는 뜻으

로 여길 것이다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니 그 사랑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좋으신 하

나님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수기 원본은 경희궁자이 홈피에서 참고해 주세요)

한 주 한 주 교회에 올 때마다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에 놀라곤 한다

아파트 중심에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우뚝 서 있을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회를 통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에 기대가 된다

하나님의 은혜 - 강유미 집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처소를 예비해 주시는 은혜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4: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44 The Family

사업장 탐방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 빗물에 젖은 잣나무 냄새 빗방울 소리 그 안에서 뛰노는 아이들

작년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서동기 집사 내외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초여름에 방문

하였습니다

작년 겨울 중등부 중3아이들 졸업여행을 이곳으로 다녀갔다고 합니다

ldquo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잘 먹고 아이들 모두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

학년 친구들이 교회 동기로 같이 올라가네요 고민과 신앙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교

회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dquo

사업을 시작하면서 삶의 패턴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는 서동기 집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

다 ldquo회사 다니면서 걷고 움직일 일이 없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졌습니다 캠핑은

쉼표예요 매일 쳇바퀴 돌 듯 하루를 살아가다가 바쁠 때가 지나가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입장이 돼요 제가 주인으로 손님을 대하면서 섬김을 배우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저의

주된 업무인 영업 일을 하다보면 다른 곳에 가서 클레임을 곧잘 걸고는 했습니다 자신이 당

했던 부분이 있기에 작은 부분도 눈에 보이고 지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 입장을 바

꿔보고 섬기는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지요rdquo 너털웃음을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신 서동

기 집사님은 말씀대로 인터뷰 중에도 다른 손님들의 요청에 친절하게 응대하며 분주히 다니

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며 부부 간 소통

을 경험하셨다는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님 글램핑에 와서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

고 더 열심히 섬기고 싶다는 두 분의 마음가짐이 참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취재 편집부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 서동기middot이승민 집사

쉼표 가족을 섬기는 캠핑으로 초대합니다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5: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The Family 45

사업장 탐방

유난히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민 집사님에게 ldquo힘드시죠rdquo라고 여

쭈었더니ldquo범사에 감사하지만 숙박업이란 것이 주일 지키기가 어려

운데 주일을 지키며 봉사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저희 부부에게

는 이 일이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예요 여러 사람들을 만

날 수 있어서 감사해요 특히 중등부 졸업 여행 등 좋은 장소를 함께

마련할 수 있고 사역에 도움이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주말에 아

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함께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모님

이 일하는 것을 보며 아이들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주 중엔 각자

회사를 다니고 다른 업무를 해서 바쁜데 주말에는 함께 일하니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돕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지요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

네요rdquo라며 웃으시네요

ldquo무엇보다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에게 캠핑을 경험해 보라고 권하

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 나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사역의 연장선입니다 가족 서로를 섬기는 귀한 시간이니까요 교회

분들을 더 모시고 섬김을 경험할 수 있는 캠핑을 꿈꿉니다 주일성

수를 하면서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대도 있어요rdquo

때로는 느리게 찬란한 순간을 기다리며 모닥불을 지피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핑장에서의 밤 온전한 코이

노니아는 주님과 함께할 때 더 풍성해 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닥불을 바라보니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ldquo네

가 나를 사랑하느냐rdquo라고 물으셨던 그 순간이 떠오르며 더 사랑하

고 열심히 섬기는 집사님 내외가 더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평 아날로거 글램핑 경기도 가평 하면 하판리 489-2

예약은 010-3151-6804입니다

안전장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6: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46 The Family

독립문 1897년에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독립한 것

을 상징하기 위하여 청나라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입니다

그 독립문 뒤로 붉은 벽돌의 서대문역사공원과 서대문형무소가 보입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일제에 저항을 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자 경성감옥으로 지어져 1945년 해방 전까지는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으로 의왕으

로 옮겨진 1987년까지는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서대문형무소를 둘러싼 붉은 벽돌의 높은 담벼락 수감된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

킨 산물이라고 합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담에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현수막으로 걸

어두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작은 문 출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시실

1층 2층에는 1876년 강화도조약부터 일제 강점기의 크고 작은 사건들 의병운동부

터 독립운동의 사건과 인물을 설명한 현판과 독립운동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문 주변이야기

광복 70주년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산 역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가다도심 한 가운데 있는 우리 교회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와 궁궐 박물관 등이 많습

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 탐방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취재 편집부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7: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만약 그 때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

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주

변을 둘러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

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제게 맡겨주신

가족 동역자들 교회를 더욱 사랑하자고

다짐하며 나왔습니다

The Family 47

서대문 주변이야기

전시실 지하로 내려가면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취조 고

문 받은 현장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독방과 벽관고문 못

상자 등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가혹한 현장입

니다 지하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실제 죄수들이 수감되었

던 옥사가 나오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너무도 열악하여 나

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들어 고개가 숙

여집니다 그 작은 방에 40명까지 수용되었다니 더운 여

름날엔 함께 서 있기도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힘드셨을

까요

옥사를 지나 돌면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갇혔다는

한센병 옥사 기념조형물을 지나 통곡의 미루나무가 서 있

는 사형장이 나옵니다 그곳에 서서 잠깐 숙연해졌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님을 믿은 신앙을 가진 분들이

라서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나님께

서 주신 조국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향한 사랑에 그 모진

고문과 협박을 견디고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던 그 용기

저절로 고맙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특별히 복원된 lsquo여옥사rsquo에는 lt돌아온 이름들 여성독립

운동가 266명gt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성의 몸으

로 의열 행동에 나서고 독립군들의 밥을 지어 주며 은밀한

일들을 감행했다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았습

니다 지하 감옥에서도 만주 벌판에서도 나라를 위해 목

숨을 바칠 각오로 불꽃같은 생애를 살다 간 그 분들과 마

주하는 거울의 방에 들어섰습니다

입장안내gtgt

▷여름철 (3월 ~ 10월) 0930 ~ 1800

▷겨울철 (11월 ~ 2월) 0930 ~ 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

인 경우 다음날 휴관)

매년 1월 1일 설ㆍ추석 당일

입장료gtgt

▷일반 3000원 청소년 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무료

▷ 서대문거주 주민(신분증 소지자에 한

함) 관내학교(초중고) 50 할인(단

중복할인 불가)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

Page 48: THE FAMILY 2015 Summer Issue No.13 더가족

48 The Family

예배 시간middot장소 안내

새벽기도회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middot2부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예배 211 청년 3부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비전 304 새가정부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uarr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larr 은평구 darr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uarr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어린이영어부에서 9월 13일(주일)

9월 20일(주일) 두 주에 걸쳐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영어와 우리말이 같이 있는 예쁜 총회 교재로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activity)이 있는

어린이영어부 여름성경학교

ldquoLetrsquos Keep the Lordrsquos day holy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r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