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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vol.207 2013 SEP + OCT

WorldVision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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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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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vol.2072013 SEP + OCT

지부 및 직할 기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19 F. 02-407-2873서울북지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31-14월드비전 꿈빛마을 4층

T. 02-385-5000 F. 02-357-1334 서울남지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49 F. 02-407-2873서울서지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T. 02-761-3230 F. 02-761-3235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3동 168-6세종빌딩 3층

T. 02-406-1793 F. 02-988-1795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957

T. 031-748-7151 F. 031-745-0652경기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8-2

T. 031-245-3004 F. 031-257-6112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414-7 3층

T. 031-913-8151 F. 031-905-8159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T. 032-813-6453 F. 032-813-6455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효자1동 373-90동 373-90동

T. 033-254-7244 F. 033-251-1164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105-5

T. 033-255-2491 F. 033-255-2494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98

T. 033-533-8247 F. 033-533-8248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108

T. 043-293-9191 F. 043-293-2300대전 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2동 218 동 218 동

둔산주공아파트 1단지

T. 042-484-4323 F. 042-484-4325대구 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1283 범물용지아파트 2단지

T. 053-781-2000 F. 053-781-2002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동 2015-9

T. 051-863-8360 F. 051-861-2203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632-1

T. 055-255-9393 F. 055-255-9371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371-20 MJ빌딩 4층

T. 063-246-0213 F. 063-246-0215정읍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918-1

T. 063-533-1916 F. 063-538-3895광주 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55-9

T. 062-372-2600 F. 062-372-0528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449-16유로캐슬상가 제3층 304호

T. 052-234-5820 F. 052-234-5822제주지부

제주시 삼도1동 534-17 에덴B/D 4층

T. 064-725-6050 F. 064-725-6003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내발산동 711-11

T. 02-2662-1803 F. 02-2661-2568

대한항공은 월드비전, 희망TV SBS와 함께 케냐 오실리기 지역 교육사업을 진행합니다.

04 월드비전 서신

06Vision issue

08WV focus무인도기아체험

12기획특집 한국화이자제약프리베나13기부천사캠페인

20opinion 기아체험정기회원

24WV family고수지희망대사와함께한희망캠프

28acT 1제1회월드비전후원자가족봉사

32acT 2꿈꾸는아이들파일럿사업

34inTerVieW공주꿈의교회

36WV sTar개그우먼신보라월드비전홍보대사

40 높이 나는 갈매기 대구범물종합사회복지관박미림양

44 WV KiDs희망의선물모기장-아이와함께해보세요!

46 TalK TalK 젊은 나눔제주도월정리카페‘고래가될’

48acT 3에티오피아씨감자교육

50 기업 삼성서울병원아토피환경보건센터

52 지부 소식

54 본부 소식

conTenTs

2006 36

vol.2072013.09 +10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coVer sTory

월드비전은가난과불의의문제를극복하기위해

어린이,가정,지역사회와함께일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

월드비전은기독교정신에따라

세상에서가장소외된사람들과동역하는일에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종교,인종,민족혹은성별을초월해

모든사람을섬깁니다.

월드비전의전문성과투명성

월드비전은전세계개발도상국가에서구호및개발사업을진행

하는기독교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월드비전은UN국제협력

기구들의가장주요한사업파트너로서WFP(세계식량계획)와사

업을체결하고전세계에서구호식량배분사업을진행하고있습

니다.또한이슬람교,힌두교,불교,기독교등종교와인종,국경을

초월해현지정부와지역단체,주민들과활발히사업을진행하고

있습니다.재정의투명성을위해매년정부와지방자치단체,외부

회계법인에서각각의정기감사를받고있습니다.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한국월드비전 블로그 www.wvblog.org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트위터 @wvkorea

미투데이 worldvisionkorea

격월간 <월드비전> 2013년 09+10월호

발행처월드비전주소150-877서울특별시영등포구

여의도동24-2발행 및 편집인양호승발행일2013년

9월2일(통권207호)등록번호라6378선명편집기획

월드비전홍보팀02-2078-7000디자인네오메디아

02-512-1666인쇄미래엔컬쳐그룹재능나눔김유라,

유별남,임다윤,한동원

월드비전은5세미만아이들의생명을지키기위해9월,

‘ClosetheGap’캠페인을전세계적으로진행합니다.

ClosetheGap!선진국과개발도상국의불평등격차를

줄이고,새천년개발목표중유아사망률감소,임산부의

건강개선에대한목표와현재달성정도의간격을좁히

고자목소리를모아외칩니다.

_잠비아월드비전, 뭄브아 사업장

글·사진+정혜경(월드비전후원자님)

44

04 월드비전 서신

06Vision issue

08WV focus무인도기아체험

12기획특집 한국화이자제약프리베나13기부천사캠페인

20opinion 기아체험정기회원

24WV family고수지희망대사와함께한희망캠프

28acT 1제1회월드비전후원자가족봉사

32acT 2꿈꾸는아이들파일럿사업

34inTerVieW공주꿈의교회

36WV sTar개그우먼신보라월드비전홍보대사

40 높이 나는 갈매기 대구범물종합사회복지관박미림양

44 WV KiDs희망의선물모기장-아이와함께해보세요!

46 TalK TalK 젊은 나눔제주도월정리카페‘고래가될’

48acT 3에티오피아씨감자교육

50 기업 삼성서울병원아토피환경보건센터

52 지부 소식

54 본부 소식

conTenTs

2006 36

vol.2072013.09 +10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coVer sTory

월드비전은가난과불의의문제를극복하기위해

어린이,가정,지역사회와함께일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

월드비전은기독교정신에따라

세상에서가장소외된사람들과동역하는일에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종교,인종,민족혹은성별을초월해

모든사람을섬깁니다.

월드비전의전문성과투명성

월드비전은전세계개발도상국가에서구호및개발사업을진행

하는기독교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월드비전은UN국제협력

기구들의가장주요한사업파트너로서WFP(세계식량계획)와사

업을체결하고전세계에서구호식량배분사업을진행하고있습

니다.또한이슬람교,힌두교,불교,기독교등종교와인종,국경을

초월해현지정부와지역단체,주민들과활발히사업을진행하고

있습니다.재정의투명성을위해매년정부와지방자치단체,외부

회계법인에서각각의정기감사를받고있습니다.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한국월드비전 블로그 www.wvblog.org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트위터 @wvkorea

미투데이 worldvisionkorea

격월간 <월드비전> 2013년 09+10월호

발행처월드비전주소150-877서울특별시영등포구

여의도동24-2발행 및 편집인양호승발행일2013년

9월2일(통권207호)등록번호라6378선명편집기획

월드비전홍보팀02-2078-7000디자인네오메디아

02-512-1666인쇄미래엔컬쳐그룹재능나눔김유라,

유별남,임다윤,한동원

월드비전은5세미만아이들의생명을지키기위해9월,

‘ClosetheGap’캠페인을전세계적으로진행합니다.

ClosetheGap!선진국과개발도상국의불평등격차를

줄이고,새천년개발목표중유아사망률감소,임산부의

건강개선에대한목표와현재달성정도의간격을좁히

고자목소리를모아외칩니다.

_잠비아월드비전, 뭄브아 사업장

글·사진+정혜경(월드비전후원자님)

44

친구를 위해친구와 함께

여름의 절정을 맞을 때마다 똑같은 의문이 듭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더웠나?”

매년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한 해가 지나 여름이 돌아오면 지난해 더위가 어땠는지 기억조차 새까맣고, 오로지 올

해 여름이 가장 더운 것만 같습니다. 사실 작년 더위야 어떠했든 당장 나를 지치게 하는 지금의 이 더위가 가장 힘든

것이겠지요. 다른 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려 해도 막상 내 손톱 밑에 박힌 작은 가시가 가장 아프게 다가오는

것이 보편적인 사람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가 늘 마주할 수밖에 없는 날씨처럼, 물처럼, 공

기처럼 너무나 사소한 일상이어서 잊고 살 수밖에 없는 것들이 지구 반대편 이웃에게는 살고 죽는 문제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뤄 무거운 몸이 못내 짜증스러운 그 밤과 숨이 턱턱 막히게 하는 태양이 야속

한 그 낮을 평생 마주하는 것도 모자라 질병과 턱없이 부족한 식량과 식수로 말미암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아이

들에게 희망이란 우리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로소 자라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이 폭염으로 힘들어하던 지난 7월, 우리 아이들이 지구 반대편 친구들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나섰습니다. 2003년

개최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개최된 ‘월드비전 무인도 기아체험’에 전국 106명의 중·고등학생이 함께한 것입니다. 인

천 연안부두에서 두 시간 반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육도에서 1박 2일 동안 난민촌을 만들고, 직접 불을 피워

감자를 쪄 먹고, 제한된 물로 씻으며 지구촌 다양한 문제를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이 시간이 온전히 아이들에게 남아 앞으로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치려 할 때, 고통에 처한 이웃들과

월드비전 서신 04+05

For a FriendWith a Friend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을 꼭 그 꿈속 한 켠에 넣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자라 내일의 지구를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금, 우리 어른들이

더욱 단단한 버팀목이 돼주고 바른 세상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지구 반대편의 이웃을 위해 내어준 그 시간과 마음을 생각하며 부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하늘, 출근길에

스치는 사람들, 함께 일하는 동료들, 그리고 함께 지구촌을 살아가는 한 영혼, 한 영혼이 무엇보다 아름다운 사람임

을 마음속에 담기를 바랍니다. 고단한 하루에도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마음 한 자락 내줄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을 키워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우리가 만들어가는 내일의 지구마을은 분명 오늘보다 조금 더 행

복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어느해보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이겨낸 후원자님 한 분 한 분께 힘찬 격려와 존경의 마음

을 보냅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땀을 식혀줄 시원한 바람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친구를 위해친구와 함께

여름의 절정을 맞을 때마다 똑같은 의문이 듭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더웠나?”

매년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한 해가 지나 여름이 돌아오면 지난해 더위가 어땠는지 기억조차 새까맣고, 오로지 올

해 여름이 가장 더운 것만 같습니다. 사실 작년 더위야 어떠했든 당장 나를 지치게 하는 지금의 이 더위가 가장 힘든

것이겠지요. 다른 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려 해도 막상 내 손톱 밑에 박힌 작은 가시가 가장 아프게 다가오는

것이 보편적인 사람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가 늘 마주할 수밖에 없는 날씨처럼, 물처럼, 공

기처럼 너무나 사소한 일상이어서 잊고 살 수밖에 없는 것들이 지구 반대편 이웃에게는 살고 죽는 문제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뤄 무거운 몸이 못내 짜증스러운 그 밤과 숨이 턱턱 막히게 하는 태양이 야속

한 그 낮을 평생 마주하는 것도 모자라 질병과 턱없이 부족한 식량과 식수로 말미암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아이

들에게 희망이란 우리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로소 자라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이 폭염으로 힘들어하던 지난 7월, 우리 아이들이 지구 반대편 친구들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나섰습니다. 2003년

개최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개최된 ‘월드비전 무인도 기아체험’에 전국 106명의 중·고등학생이 함께한 것입니다. 인

천 연안부두에서 두 시간 반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육도에서 1박 2일 동안 난민촌을 만들고, 직접 불을 피워

감자를 쪄 먹고, 제한된 물로 씻으며 지구촌 다양한 문제를 친구들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이 시간이 온전히 아이들에게 남아 앞으로 세상에 나가 꿈을 펼치려 할 때, 고통에 처한 이웃들과

월드비전 서신 04+05

For a FriendWith a Friend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을 꼭 그 꿈속 한 켠에 넣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자라 내일의 지구를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금, 우리 어른들이

더욱 단단한 버팀목이 돼주고 바른 세상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지구 반대편의 이웃을 위해 내어준 그 시간과 마음을 생각하며 부디 우리가 숨 쉬는 공기, 하늘, 출근길에

스치는 사람들, 함께 일하는 동료들, 그리고 함께 지구촌을 살아가는 한 영혼, 한 영혼이 무엇보다 아름다운 사람임

을 마음속에 담기를 바랍니다. 고단한 하루에도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마음 한 자락 내줄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을 키워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 우리가 만들어가는 내일의 지구마을은 분명 오늘보다 조금 더 행

복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어느해보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이겨낸 후원자님 한 분 한 분께 힘찬 격려와 존경의 마음

을 보냅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땀을 식혀줄 시원한 바람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VISION ISSUE 06+07

뚫린 창문이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면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추운 바람과 더위를 막는 창문이 아니라,

나의 온기와 시원함이 전해질 수 있는

그런 ‘구멍 뚫린 창문’이고 싶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전해지니까요.

글·사진 +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mail protected]

구멍 뚫린 창문이 되고 싶습니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_네팔월드비전, Education Center

VISION ISSUE 06+07

뚫린 창문이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면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추운 바람과 더위를 막는 창문이 아니라,

나의 온기와 시원함이 전해질 수 있는

그런 ‘구멍 뚫린 창문’이고 싶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전해지니까요.

글·사진 +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mail protected]

구멍 뚫린 창문이 되고 싶습니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_네팔월드비전, Education Center

WV focus 무인도 기아체험 08+09

무인도 기아체험 리턴즈!

기아체험 정기회원들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구마을 친구들을

이해하기 위해 난민촌을 지어 생활했습니다. 직접 땅도 고르고 텐

트를 세워 이틀 밤을 지새울 난민촌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마을 곳

곳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숨겨진 감자를 찾았습니다. 설마 숨겨진

감자가 먹기 좋게 요리되어 있으리라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이곳은 무인도 기아체험 현장이랍니다. 감자를 찾은 참가자들은

연기를 마시며 어렵사리 불을 피워 감자를 구워 먹었어요. 이 시간

을 통해 음식과 잘 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

한 것들을 절박하게 구하는 지구마을의 어려운 친구들을 깊이 생

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잠잘 곳과 먹을 음식, 우리가 해결한다!

1 조원들끼리 파이어스틱으로 불을 피워 감자를

구워 먹는 모습. 2 2박 3일간 지낼 난민촌 짓기.

<배트맨 리턴즈> <수퍼맨 리턴즈>란 영화를 아시나요? 정의를 위해서 돌

아오는 영웅들이 생각난다면, 10년 만에 돌아온 무인도 기아체험을 통해

변화된 영웅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푸른 별 지구, 대한민국의 작은

섬 육도에서는 2013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돌아온 무인도

기아체험’이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약 150명의 기아체험 정기회원 영웅

들과 봉사자들이 모여 2박 3일간 기아 문제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

험하고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뜨거웠던 순간을 전해드립니다.

글 + 전수림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email protected]

사진 + 김유라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제일 맛있던 것을 꼽자면 아이들이랑 같이 구워 먹었던

감자와 고구마예요. 초콜릿보다 더 맛있었어요.

왜냐하면 식량을 찾고, 불을 피우고, 포일을 씌우고,

굽는 것까지 조원들과 함께했기 때문이죠!

1

2

famine24

Day 1

-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한

2박 3일 기아체험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WV focus 무인도 기아체험 08+09

무인도 기아체험 리턴즈!

기아체험 정기회원들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지구마을 친구들을

이해하기 위해 난민촌을 지어 생활했습니다. 직접 땅도 고르고 텐

트를 세워 이틀 밤을 지새울 난민촌을 만들었지요. 그리고 마을 곳

곳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숨겨진 감자를 찾았습니다. 설마 숨겨진

감자가 먹기 좋게 요리되어 있으리라 생각하는 분은 없겠죠?

이곳은 무인도 기아체험 현장이랍니다. 감자를 찾은 참가자들은

연기를 마시며 어렵사리 불을 피워 감자를 구워 먹었어요. 이 시간

을 통해 음식과 잘 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

한 것들을 절박하게 구하는 지구마을의 어려운 친구들을 깊이 생

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잠잘 곳과 먹을 음식, 우리가 해결한다!

1 조원들끼리 파이어스틱으로 불을 피워 감자를

구워 먹는 모습. 2 2박 3일간 지낼 난민촌 짓기.

<배트맨 리턴즈> <수퍼맨 리턴즈>란 영화를 아시나요? 정의를 위해서 돌

아오는 영웅들이 생각난다면, 10년 만에 돌아온 무인도 기아체험을 통해

변화된 영웅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푸른 별 지구, 대한민국의 작은

섬 육도에서는 2013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 ‘돌아온 무인도

기아체험’이 뜨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약 150명의 기아체험 정기회원 영웅

들과 봉사자들이 모여 2박 3일간 기아 문제에 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

험하고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뜨거웠던 순간을 전해드립니다.

글 + 전수림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email protected]

사진 + 김유라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제일 맛있던 것을 꼽자면 아이들이랑 같이 구워 먹었던

감자와 고구마예요. 초콜릿보다 더 맛있었어요.

왜냐하면 식량을 찾고, 불을 피우고, 포일을 씌우고,

굽는 것까지 조원들과 함께했기 때문이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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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ne24

Day 1

-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을 위한

2박 3일 기아체험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10+11

둘째 날에는 기아 문제를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포스트 프로

그램을 체험했습니다. 굶어 죽는 아이들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

해서, 현재 얼마나 많은 아이가 굶고 있는지, 이렇게 어려운 상

황이 지속되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내가 할 수 있는 일

은 무엇인지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라이프 스트로를 사용해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보는 활동.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일

집으로 떠나는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6개 조로 구성된 참가자들

은 ‘한 마을에 아이들이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주

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6개의 각기 다른 그림이 모여 커다란 한 마

을을 이룬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돌아온 무인도 기아체험’을 통해 기아체험 정기

회원들은 지구마을과 고통에 처한 친구들을 마

음속에 품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

는 영웅이 되어 섬을 떠났습니다.

포스트 프로그램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가상수’ 포스트였어요.

평소에 우리가 이렇게 많은 물을

사용하는지 꿈에도 몰랐어요.

저는 패스트푸드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는데, 고기를 먹기 위해서 들어가는 물,

특히 치킨 한 마리를 먹는데 필요한 물이

3,900L라고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잘사는 나라의 욕심과 낭비로

가난한 나라가 어렵게 산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1

굶주림의 고통

Day 2

기아체험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기아들의 생활을 간접

적으로 체험하며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

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갖고 그들을 위한

나눔의 실천이 왜 중요한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전 세계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입니다.

기아체험의 목적

1 6개 조가 각각 그린 그림이

합쳐져 하나의 아름다운 월드비전

마을로 탄생했습니다.

2 무인도 기아체험을 진행한

봉사자와 월드비전 직원들.

2

Day 3

더 많은 친구들이 기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수록

더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지는구나!

기아체험 정기회원은 지구촌의 현실과 아픔을 바로 알고 올바른 사랑을 실천하

며,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나가도록 도와주는 월드비전의 멤버십 프로그

램입니다. 기아체험 정기회원은 매월 만 원의 회비(후원금)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납부된 회비는 전액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건축에 사용됩니다. 기아체

험 정기회원들은 정기회원만을 위한 특별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아체험 정기회원 <www.famine24.net>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10+11

둘째 날에는 기아 문제를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포스트 프로

그램을 체험했습니다. 굶어 죽는 아이들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

해서, 현재 얼마나 많은 아이가 굶고 있는지, 이렇게 어려운 상

황이 지속되면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는지, 내가 할 수 있는 일

은 무엇인지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배웠습니다.

라이프 스트로를 사용해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보는 활동.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일

집으로 떠나는 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6개 조로 구성된 참가자들

은 ‘한 마을에 아이들이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라는 주

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6개의 각기 다른 그림이 모여 커다란 한 마

을을 이룬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돌아온 무인도 기아체험’을 통해 기아체험 정기

회원들은 지구마을과 고통에 처한 친구들을 마

음속에 품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

는 영웅이 되어 섬을 떠났습니다.

포스트 프로그램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가상수’ 포스트였어요.

평소에 우리가 이렇게 많은 물을

사용하는지 꿈에도 몰랐어요.

저는 패스트푸드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하는데, 고기를 먹기 위해서 들어가는 물,

특히 치킨 한 마리를 먹는데 필요한 물이

3,900L라고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잘사는 나라의 욕심과 낭비로

가난한 나라가 어렵게 산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1

굶주림의 고통

Day 2

기아체험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기아들의 생활을 간접

적으로 체험하며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

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갖고 그들을 위한

나눔의 실천이 왜 중요한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전 세계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입니다.

기아체험의 목적

1 6개 조가 각각 그린 그림이

합쳐져 하나의 아름다운 월드비전

마을로 탄생했습니다.

2 무인도 기아체험을 진행한

봉사자와 월드비전 직원들.

2

Day 3

더 많은 친구들이 기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수록

더 따뜻한 세상이 만들어지는구나!

기아체험 정기회원은 지구촌의 현실과 아픔을 바로 알고 올바른 사랑을 실천하

며,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나가도록 도와주는 월드비전의 멤버십 프로그

램입니다. 기아체험 정기회원은 매월 만 원의 회비(후원금)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납부된 회비는 전액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건축에 사용됩니다. 기아체

험 정기회원들은 정기회원만을 위한 특별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아체험 정기회원 <www.famine24.net>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12+13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Special Theme온 세상 엄마들의 따뜻한 마음우간다의 희망이 되다

기획특집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빛났다. 열 달의 간절한 기다림

끝에 무사히 만난 아이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하

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가 그렇듯이 우간다

에서도 대다수 산모가 임신이나 출산 중에 목숨을 잃

기도 하고, 5살이 채 되기도 전 세상을 떠나는 아이도

셀 수 없다. 이런 우간다의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한국

의 엄마와 아이들이 마음을 모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의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으로 우간다 키지란

품비에서는 변화의 기쁨이 넘실거리고 있다.

글 +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12+13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Special Theme온 세상 엄마들의 따뜻한 마음우간다의 희망이 되다

기획특집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게 빛났다. 열 달의 간절한 기다림

끝에 무사히 만난 아이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하

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가 그렇듯이 우간다

에서도 대다수 산모가 임신이나 출산 중에 목숨을 잃

기도 하고, 5살이 채 되기도 전 세상을 떠나는 아이도

셀 수 없다. 이런 우간다의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한국

의 엄마와 아이들이 마음을 모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의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으로 우간다 키지란

품비에서는 변화의 기쁨이 넘실거리고 있다.

글 +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14+15

키쿠베 보건소, 희망이 차오르다

밤 9시, 야간 분만 산모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키쿠베 보건소를 찾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야간 분만이 곧

시작된다고 했는데 보건소에서는 어떤 불빛도 볼 수 없다.

더듬더듬 안으로 들어가보니 어두컴컴한 분만실에서 방금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걸어 나왔다. 터벅터벅 입원

실로 발을 끄는 산모의 지친 얼굴이 달빛에 언뜻 비친다. 보건소 내부는 전기가 없어 불과 30c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다. 어떻게 분만을 진행했을까, 조산사에게 물어보니 아주 작은 손전등을 들어 보이며 이

불빛만으로 출산을 도왔단다. 매일 1~2번의 야간 분만을 늘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며 고개를 젓는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분만의 위험이야 글로 옮길 필요도 없을 정도이나 가장 큰 문제는 봉합 수술을

곧바로 하지 못한 채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야간 분만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키쿠베 보건소 조

산사도, 다음 야간 분만을 준비하는 산모도, 취재팀도 어둠 속에서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2주 후 다시 찾은 키쿠베 보건소 분만실에서 환한 빛이 보였다. 정말 글자 그대로 환. 한. 빛. 지구 반대

편 한국에서 선물한 이 빛. 키쿠베 보건소에 차오르는 희망으로 눈이 부시다.

우간다 키지란품비에 있는 키쿠베 보건소는 지역 내 가장 좋은 의료시설이다. 하지만 2만 명 정도 되는 지역

주민들의 보건을 책임지는 이곳에 의사는 단 한 명뿐이고, 간호사, 약사, 조산사 모두 합해 20여 명의 직원이

하루 종일 바삐 움직인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지만 전기, 물, 의료기, 병동 시설, 의료품도 하루

평균 100명의 환자를 진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보건소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오가는 산부인과는 분

만실과 병동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의료품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키쿠베 보건소에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우간다에 있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한국화이

자제약이 나선 것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월드비전과 함께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해 키지란품비의 보건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13을 접종받은 아이들과 엄

마들이 지구촌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마음을 모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어둠 속, 야간 분만의 위험을

날려버린 태양광 패널 역시 이 캠페인을 통해 지원된 것으로 낮 동안 충전된 태양에너지가 한밤중 분만실을 환

히 비춘다. 이뿐만 아니라 산모들이 분만 시 필요한 물품 및 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는 ‘마마키트(Mama Kit)’,

영양실조를 앓는 아이들의 영양보충식 ‘플럼피넛(Plumpy Nut)’, 키지란품비 마을보건팀 역량강화 보건 교육,

1차 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키트 지원까지, 한국의 기부천사들이 보내온 관심과 사랑이 지구 반대편 우간다

키지란품비의 위생과 건강을 지킨다.

웨바레무노! 프리베나, 월드비전! - 산모를 위한 출산키트, 마마키트

키쿠베 보건소에서 만난 앳된 얼굴의 스무 살 예비 엄마 아투군자 에블린(20세). 에블린은 키쿠베 보건소에서

월드비전이 지원한 ‘마마키트(Mama Kit)’를 받고 연신 싱글벙글이다. 마마키트 안에 어떤 게 들어 있는지 물

어봤더니 에블린이 기다렸다는 듯 자신 있게 대답한다.

“출산하려고 보건소에 갈 때 우선 천과 비닐 패드를 준비해야 해요. 출산할 때 출혈이 많기 때문이죠. 마마키

트에는 이런 천, 비닐 그리고 조산사와 간호사가 사용할 위생장갑, 탯줄 묶는 실, 아이를 씻기기 위한 비누, 태

어난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사용하는 면역 접종 기록 카드가 들어 있어요.”

한국에서는 당연히 산부인과에 준비되어 있는 것들이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산모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키지란품비 같은 시골 마을의 산모 대부분은 마마키트를 살 형편이 못되고, 구할 수 있는 곳도 흔치 않

다. 집안일과 농사일을 도맡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에블린 역시 마마키트를 준비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21

in Uganda

3 지원받은 마마키트를 들고 환히 웃어 보이는 스무 살 예비 엄마 에블린. 4 월드비전이 지원한 1,000개의 마마키트가 키쿠베 보건소에 도착했다.1 작은 손전등 불빛에 의존해 야간 분만을 진행한 키쿠베 보건소. 2 키쿠베 보건소 산부인과 병동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3 4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14+15

키쿠베 보건소, 희망이 차오르다

밤 9시, 야간 분만 산모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키쿠베 보건소를 찾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야간 분만이 곧

시작된다고 했는데 보건소에서는 어떤 불빛도 볼 수 없다.

더듬더듬 안으로 들어가보니 어두컴컴한 분만실에서 방금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걸어 나왔다. 터벅터벅 입원

실로 발을 끄는 산모의 지친 얼굴이 달빛에 언뜻 비친다. 보건소 내부는 전기가 없어 불과 30c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다. 어떻게 분만을 진행했을까, 조산사에게 물어보니 아주 작은 손전등을 들어 보이며 이

불빛만으로 출산을 도왔단다. 매일 1~2번의 야간 분만을 늘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며 고개를 젓는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분만의 위험이야 글로 옮길 필요도 없을 정도이나 가장 큰 문제는 봉합 수술을

곧바로 하지 못한 채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야간 분만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키쿠베 보건소 조

산사도, 다음 야간 분만을 준비하는 산모도, 취재팀도 어둠 속에서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2주 후 다시 찾은 키쿠베 보건소 분만실에서 환한 빛이 보였다. 정말 글자 그대로 환. 한. 빛. 지구 반대

편 한국에서 선물한 이 빛. 키쿠베 보건소에 차오르는 희망으로 눈이 부시다.

우간다 키지란품비에 있는 키쿠베 보건소는 지역 내 가장 좋은 의료시설이다. 하지만 2만 명 정도 되는 지역

주민들의 보건을 책임지는 이곳에 의사는 단 한 명뿐이고, 간호사, 약사, 조산사 모두 합해 20여 명의 직원이

하루 종일 바삐 움직인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지만 전기, 물, 의료기, 병동 시설, 의료품도 하루

평균 100명의 환자를 진료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보건소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오가는 산부인과는 분

만실과 병동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의료품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키쿠베 보건소에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우간다에 있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해 한국화이

자제약이 나선 것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월드비전과 함께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해 키지란품비의 보건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13을 접종받은 아이들과 엄

마들이 지구촌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마음을 모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어둠 속, 야간 분만의 위험을

날려버린 태양광 패널 역시 이 캠페인을 통해 지원된 것으로 낮 동안 충전된 태양에너지가 한밤중 분만실을 환

히 비춘다. 이뿐만 아니라 산모들이 분만 시 필요한 물품 및 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는 ‘마마키트(Mama Kit)’,

영양실조를 앓는 아이들의 영양보충식 ‘플럼피넛(Plumpy Nut)’, 키지란품비 마을보건팀 역량강화 보건 교육,

1차 응급처치가 가능한 응급키트 지원까지, 한국의 기부천사들이 보내온 관심과 사랑이 지구 반대편 우간다

키지란품비의 위생과 건강을 지킨다.

웨바레무노! 프리베나, 월드비전! - 산모를 위한 출산키트, 마마키트

키쿠베 보건소에서 만난 앳된 얼굴의 스무 살 예비 엄마 아투군자 에블린(20세). 에블린은 키쿠베 보건소에서

월드비전이 지원한 ‘마마키트(Mama Kit)’를 받고 연신 싱글벙글이다. 마마키트 안에 어떤 게 들어 있는지 물

어봤더니 에블린이 기다렸다는 듯 자신 있게 대답한다.

“출산하려고 보건소에 갈 때 우선 천과 비닐 패드를 준비해야 해요. 출산할 때 출혈이 많기 때문이죠. 마마키

트에는 이런 천, 비닐 그리고 조산사와 간호사가 사용할 위생장갑, 탯줄 묶는 실, 아이를 씻기기 위한 비누, 태

어난 아이가 5살이 될 때까지 사용하는 면역 접종 기록 카드가 들어 있어요.”

한국에서는 당연히 산부인과에 준비되어 있는 것들이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산모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키지란품비 같은 시골 마을의 산모 대부분은 마마키트를 살 형편이 못되고, 구할 수 있는 곳도 흔치 않

다. 집안일과 농사일을 도맡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에블린 역시 마마키트를 준비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21

in Uganda

3 지원받은 마마키트를 들고 환히 웃어 보이는 스무 살 예비 엄마 에블린. 4 월드비전이 지원한 1,000개의 마마키트가 키쿠베 보건소에 도착했다.1 작은 손전등 불빛에 의존해 야간 분만을 진행한 키쿠베 보건소. 2 키쿠베 보건소 산부인과 병동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3 4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지원받은 마마키트를 꼭 쥔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웨바레무노!(우간다어로 정말 감사합니다) 프리베나, 월드비전!”

키쿠베 보건소 조산사 미양요마(45세)도 마마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모들 거의가 출산에 필요한 물품

을 사지 못하는 데다 보건소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물품은 아주 적어서 비위생적으로 분만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제는 모든 산모가 마마키트를 지원받아 안전하고 건강하게 분만할 수 있게 되어 저 역시 정말 기뻐요.”

아이들이 5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도록! - 영양실조 치료식 플럼피넛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은 산모를 위한 마마키트뿐 아니라, 태어난 아이들이 고른 영양을 섭취해 건강

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우간다에서 영양실조는 유아 사망의 약 2/3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고, 특

히 키지란품비와 같은 시골은 빈곤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영양실조 발생 빈도가 도시보다 훨씬

높다.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을 통해 영

양보충식인 ‘플럼피넛(Plumpy Nut)’을 지원했다. 땅콩크림같이 생긴 플럼피넛은 조리과정 없이

16+17

Village Health Team

1

2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영양실조에 시달

리는 아이가 하루 3번 4주 동안 섭취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플럼피넛이 키쿠베 보건소에 지원된 이후 아이들은 보건소에서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고

영양실조 진단을 받으면 이 플럼피넛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형편이 어려워 한창 자라야 하

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던 엄마들에게는 크고도 놀라운 선물이다.

키지란품비의 보건은 내가 지킨다

- 마을보건팀(Village Health Team)을 위한 보건 교육 및 응급키트 지원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기 전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한다. 이곳은 우간다월드비전 키지란품비 사업장 사무실

부근에서 진행되는 마을보건팀 교육 현장. 키지란품비 마을에는 마을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일하는 마을보

건팀(Village Health Team)이 있다. 월드비전은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 기금으로 마을보건팀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건 교육을 지원하고, 최신 응급키트를 제공했다. 교육 현장에서

만난 마을보건요원 비소보르와 모제스(37세)는 사명감이 묻어나는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간다에는 의료 시설이 부족해서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의료 혜택을 받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마을보건팀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마을보건팀은 마을 구석구석을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며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가정을 방문해 5세 미만 아동의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인 말라리아, 설사, 폐렴 검사를 한다. 필요할 경우 간단한 응급처치도 하지만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들이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학교, 가정 등에서 보건,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마을보건요원 미야카하라 재클린(34세)이 가정방문을 나서는 길, 오늘은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키

지란품비 지역에서 말라리아는 지역 주민들, 특히 아이들과 산모들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1 교육에 참여한 모든 마

을보건팀에 제공된 응급

키트. 2 넘어져 다친 아이

를 치료하는 마을보건요

원 재클린. 3 재클린이 가

정을 방문해 말라리아 예

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 3

1

1 플럼피넛을 지원받은 키지란품비의 엄마와 아이들. 2 키쿠베 보건소에 지원된 영양실조 치료식 플럼피넛.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지원받은 마마키트를 꼭 쥔다.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랐으면 좋겠어요. 웨바레무노!(우간다어로 정말 감사합니다) 프리베나, 월드비전!”

키쿠베 보건소 조산사 미양요마(45세)도 마마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모들 거의가 출산에 필요한 물품

을 사지 못하는 데다 보건소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물품은 아주 적어서 비위생적으로 분만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제는 모든 산모가 마마키트를 지원받아 안전하고 건강하게 분만할 수 있게 되어 저 역시 정말 기뻐요.”

아이들이 5번째 생일을 맞을 수 있도록! - 영양실조 치료식 플럼피넛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은 산모를 위한 마마키트뿐 아니라, 태어난 아이들이 고른 영양을 섭취해 건강

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우간다에서 영양실조는 유아 사망의 약 2/3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고, 특

히 키지란품비와 같은 시골은 빈곤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영양실조 발생 빈도가 도시보다 훨씬

높다.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을 통해 영

양보충식인 ‘플럼피넛(Plumpy Nut)’을 지원했다. 땅콩크림같이 생긴 플럼피넛은 조리과정 없이

16+17

Village Health Team

1

2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영양실조에 시달

리는 아이가 하루 3번 4주 동안 섭취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플럼피넛이 키쿠베 보건소에 지원된 이후 아이들은 보건소에서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고

영양실조 진단을 받으면 이 플럼피넛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형편이 어려워 한창 자라야 하

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이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던 엄마들에게는 크고도 놀라운 선물이다.

키지란품비의 보건은 내가 지킨다

- 마을보건팀(Village Health Team)을 위한 보건 교육 및 응급키트 지원

“상처에 소독약을 바르기 전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한다. 이곳은 우간다월드비전 키지란품비 사업장 사무실

부근에서 진행되는 마을보건팀 교육 현장. 키지란품비 마을에는 마을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일하는 마을보

건팀(Village Health Team)이 있다. 월드비전은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 기금으로 마을보건팀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건 교육을 지원하고, 최신 응급키트를 제공했다. 교육 현장에서

만난 마을보건요원 비소보르와 모제스(37세)는 사명감이 묻어나는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간다에는 의료 시설이 부족해서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은 의료 혜택을 받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마을보건팀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마을보건팀은 마을 구석구석을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며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가정을 방문해 5세 미만 아동의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인 말라리아, 설사, 폐렴 검사를 한다. 필요할 경우 간단한 응급처치도 하지만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들이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학교, 가정 등에서 보건,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마을보건요원 미야카하라 재클린(34세)이 가정방문을 나서는 길, 오늘은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키

지란품비 지역에서 말라리아는 지역 주민들, 특히 아이들과 산모들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1 교육에 참여한 모든 마

을보건팀에 제공된 응급

키트. 2 넘어져 다친 아이

를 치료하는 마을보건요

원 재클린. 3 재클린이 가

정을 방문해 말라리아 예

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 3

1

1 플럼피넛을 지원받은 키지란품비의 엄마와 아이들. 2 키쿠베 보건소에 지원된 영양실조 치료식 플럼피넛.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18+19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우간다월드비전 키지란품비 지역 담당자 윌리엄

“키지란품비를 대표해 한국의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키지란품비

지역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5세 미만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무한한 잠

재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삶을 펼치지도 못한 채 죽는 모습을 보거나, 때로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

음을 맞는 아픈 현실을 마주하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런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보내준 희망의 손길을 이 지역에 오롯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이곳에서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내 아이도 기부천사!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에 참여한 엄마 이은경 씨

“한국에서는 영양실조, 폐렴이나 설사로 죽는 아이가 거의 없는데, 우간다에서는 이렇게 간단한

이유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가 많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게다가 임신이나 출산 중에 여러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는 엄마도 많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참 먹먹했어요.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은 한국의 엄마와 아이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지구 반대편 우간다에 있는 산

모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만큼이나 예쁘고 사랑스러울 우간다 아이들이 건

강하게 자라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For Change

“한국화이자제약의 작은 움직임이 우간다 아이들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발판이 되어준다면 이번 캠페인은

목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친절한 미소의 정우경 주임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더불어 건강하게!’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전이다. 기업의 전문적인 지원을 비롯한 나눔의 마음이 끊이지 않

는다면 ‘지구촌 모든 아이가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가는 행복한 그날’은 결코 ‘꿈결 같은 세상’에 그치지 않

으리라.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새로 지원받은 응급키트를 어깨에 메고 꼬불꼬불 시골길을 걷는 재클린의 발걸음이 가볍다. 그런데 가정방문

을 가는 길에 넘어져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났다. 다들 우는 아이 달래기 바쁜 와중에 재클린은 침착하게 응급키

트를 열어 아이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위생장갑을 끼고, 피가 흐르는 상처를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덧나지 않

도록 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여줬다. “응급키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해요. 아이를 빨

리 치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응급처치를 마친 후 재클린이 그제야 안도의 웃음을 짓는다.

더불어 건강하게 -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 이야기

지구 반대편 우간다 키지란품비의 건강한 변화는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에서 시작되었다.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 정우경 주임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프리베나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백신의 가치를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월드비전의 Child Health Now를 알게 됐죠.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자는 Child

Health Now와 만 5세까지 영유아들의 주요 사망 원인인 폐렴구균질환을 예방해주는 프리베나 13 백신의 의

미가 맞아떨어지는 거예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프리베나 13을 접종받은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천사 프로그램에 등록해 ‘기부천사 임명장’을 발

급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모두 지구촌 아이들을 돕는 기부천사가 되게 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취지다. 또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더 많은 아이와

엄마가 참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기부천사 캠페인을 통해 모인 마음은 우간다로 전해져 산모와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이 되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정우경 주임, 박희경 상무, 박진영 대리(왼쪽부터).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간다 키지란품비 마을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18+19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우간다월드비전 키지란품비 지역 담당자 윌리엄

“키지란품비를 대표해 한국의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키지란품비

지역의 의료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5세 미만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무한한 잠

재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삶을 펼치지도 못한 채 죽는 모습을 보거나, 때로는 태어나기도 전에 죽

음을 맞는 아픈 현실을 마주하며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런 안타까운 일이 계속되지

않도록 한국에서 보내준 희망의 손길을 이 지역에 오롯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이곳에서 실제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내 아이도 기부천사!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에 참여한 엄마 이은경 씨

“한국에서는 영양실조, 폐렴이나 설사로 죽는 아이가 거의 없는데, 우간다에서는 이렇게 간단한

이유로 세상을 떠나는 아이가 많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게다가 임신이나 출산 중에 여러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는 엄마도 많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참 먹먹했어요.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은 한국의 엄마와 아이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지구 반대편 우간다에 있는 산

모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만큼이나 예쁘고 사랑스러울 우간다 아이들이 건

강하게 자라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For Change

“한국화이자제약의 작은 움직임이 우간다 아이들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발판이 되어준다면 이번 캠페인은

목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요?” 친절한 미소의 정우경 주임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더불어 건강하게!’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전이다. 기업의 전문적인 지원을 비롯한 나눔의 마음이 끊이지 않

는다면 ‘지구촌 모든 아이가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가는 행복한 그날’은 결코 ‘꿈결 같은 세상’에 그치지 않

으리라.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

새로 지원받은 응급키트를 어깨에 메고 꼬불꼬불 시골길을 걷는 재클린의 발걸음이 가볍다. 그런데 가정방문

을 가는 길에 넘어져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났다. 다들 우는 아이 달래기 바쁜 와중에 재클린은 침착하게 응급키

트를 열어 아이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위생장갑을 끼고, 피가 흐르는 상처를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덧나지 않

도록 약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여줬다. “응급키트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해요. 아이를 빨

리 치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응급처치를 마친 후 재클린이 그제야 안도의 웃음을 짓는다.

더불어 건강하게 -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 이야기

지구 반대편 우간다 키지란품비의 건강한 변화는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에서 시작되었다.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 정우경 주임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프리베나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백신의 가치를 더 많은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월드비전의 Child Health Now를 알게 됐죠.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자는 Child

Health Now와 만 5세까지 영유아들의 주요 사망 원인인 폐렴구균질환을 예방해주는 프리베나 13 백신의 의

미가 맞아떨어지는 거예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프리베나 13을 접종받은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천사 프로그램에 등록해 ‘기부천사 임명장’을 발

급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모두 지구촌 아이들을 돕는 기부천사가 되게 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취지다. 또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더 많은 아이와

엄마가 참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기부천사 캠페인을 통해 모인 마음은 우간다로 전해져 산모와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희망이 되었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정우경 주임, 박희경 상무, 박진영 대리(왼쪽부터).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프리베나 13 기부천사 캠페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간다 키지란품비 마을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OpiniOn 기아체험 정기회원 20+21

WV 무인도에서 탈출(?)하신 지 얼마 안 되셨다고요.

한솔 2박 3일간 무인도 기아체험을 다녀왔는데, 3일간 머리를 안 감아도 살 수 있더라

고요.

이슬 비도 오고 습도도 높았죠. 질퍽한 땅을 걸으며 처음엔 이게 뭐야 했는데, 나중엔

흙이 좀 묻으면 어때, 털어내면 되지, 젖으면 곧 마르겠지 하며 온전히 나를 내려놓은

시간이었죠(웃음).

WV 365일 기아체험 정기회원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별 대부분 기아체험이라면 굶는 것만 생각하잖아요. 우리도 밥만 먹고 사는 건 아

니듯 그건 극히 일부인 건데…. 나에게 당연한 것들을 포기하는 진짜 기아체험을 통해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인식을 바꾸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김지은 반대로 전 기아체험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아이들과 해외사업에 대한 관심

이 많아서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행사가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는데 전 집이 대구거든

요. 이번에도 우연히 알게 되어 망설이고 있는데 교수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학생일

때는 돈이나 환경에 제약이 많지만, 그걸 뛰어넘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기회비용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돈이 아닌 귀한 경험이 인생의

기회비용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시작했어요.

이슬 두 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데, 늘 편지로만 아이의 생활을 접하잖아요. 직접

만나기 전엔 상황이 힘든 건 알아도 몸으로 느낄 수는 없죠. 진짜 공감이라는 게 그 사

람과 같은 환경에 처해봐야 느낄 수 있는 거니까, 그 생활이 어떤지 정기회원이 되면

그 삶을 체험해볼 수 있으니 물을 쓸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조심하게 되죠. 작은 부분

에서의 변화, 마음의 나비효과가 되는 것 같아요.

한솔 TV에서 보면서 기아체험을 해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 달에 만 원이면

큰 부담이 되지도 않고요. 후원금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저는 그 아이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니 대단한 경험인 것 같아요. 저는 대학생이 돼서야 시작했지만,

만약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 지금보다는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사는, 평소 동경했던 삶이 아닐까. 하지만 누리고

있는 것들을 과감히 포기하기로 한 이들이 있다. 365일 기꺼이 마음의 불편함 대신

생활의 불편함을 선택한 용감한 사람들. 그들은 왜 기아체험 정기회원이 됐을까.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임다윤 재능나눔 [email protected]일우리가 선택한 또 다른 삶

famine24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OpiniOn 기아체험 정기회원 20+21

WV 무인도에서 탈출(?)하신 지 얼마 안 되셨다고요.

한솔 2박 3일간 무인도 기아체험을 다녀왔는데, 3일간 머리를 안 감아도 살 수 있더라

고요.

이슬 비도 오고 습도도 높았죠. 질퍽한 땅을 걸으며 처음엔 이게 뭐야 했는데, 나중엔

흙이 좀 묻으면 어때, 털어내면 되지, 젖으면 곧 마르겠지 하며 온전히 나를 내려놓은

시간이었죠(웃음).

WV 365일 기아체험 정기회원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한별 대부분 기아체험이라면 굶는 것만 생각하잖아요. 우리도 밥만 먹고 사는 건 아

니듯 그건 극히 일부인 건데…. 나에게 당연한 것들을 포기하는 진짜 기아체험을 통해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인식을 바꾸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김지은 반대로 전 기아체험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아이들과 해외사업에 대한 관심

이 많아서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행사가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는데 전 집이 대구거든

요. 이번에도 우연히 알게 되어 망설이고 있는데 교수님이 그러시는 거예요. 학생일

때는 돈이나 환경에 제약이 많지만, 그걸 뛰어넘어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기회비용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돈이 아닌 귀한 경험이 인생의

기회비용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어 시작했어요.

이슬 두 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데, 늘 편지로만 아이의 생활을 접하잖아요. 직접

만나기 전엔 상황이 힘든 건 알아도 몸으로 느낄 수는 없죠. 진짜 공감이라는 게 그 사

람과 같은 환경에 처해봐야 느낄 수 있는 거니까, 그 생활이 어떤지 정기회원이 되면

그 삶을 체험해볼 수 있으니 물을 쓸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조심하게 되죠. 작은 부분

에서의 변화, 마음의 나비효과가 되는 것 같아요.

한솔 TV에서 보면서 기아체험을 해보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 달에 만 원이면

큰 부담이 되지도 않고요. 후원금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저는 그 아이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니 대단한 경험인 것 같아요. 저는 대학생이 돼서야 시작했지만,

만약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까. 지금보다는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사는, 평소 동경했던 삶이 아닐까. 하지만 누리고

있는 것들을 과감히 포기하기로 한 이들이 있다. 365일 기꺼이 마음의 불편함 대신

생활의 불편함을 선택한 용감한 사람들. 그들은 왜 기아체험 정기회원이 됐을까.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임다윤 재능나눔 [email protected]일우리가 선택한 또 다른 삶

famine24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고등학생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김지은 맞아. 중·고등학생이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직접 주어진 과제도 수행하면

서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하니까 정말 좋죠.

WV 기아체험 정기회원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한별 지난 5월 서울랜드에서 했던 ‘토요기아체험 불평등 피구게임’이

기억나요. 한 팀만 계속 벌칙을 주면서 불평등을 경험하는 거였는데,

함께하며 불합리한 상황에 직접 놓이게 되니 정말 화가 나는 거예요.

직접 그 활동을 이끌어서 더 인상이 깊어요.

한솔 정기회원이 된 후 첫 과제가 ‘나만의 기아체험 만들기’였어요. 저

희 조는 나이트 커뮤터(우간다에서 반군을 피해 밤에 먼 길을 이동하

는 아이들을 뜻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희망을 찾아 떠나는 희망 커

뮤터가 됐어요. 서울성곽길을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5세 미만 아이들

의 사망률을 알리고 함께 손바닥을 펴서 사진도 찍었어요. 사진 한 장

당 100원씩 기부되는 거였는데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

서 뿌듯했죠. 아껴둔 간식비랑 활동으로 적립된 금액을 모은 10만 원

으로 교복을 선물했어요. 기아체험 정기회원 후원금으로 학교를 지으

니까 이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선물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슬 우리 조는 ‘만 원의 행복’처럼 만 원으로 3일을 보냈어요. 고등학생

은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는 꽤 어려운 일이죠.

저는 학원을 다녀서 교통비도 꽤 들었거든요. 집에서 먹는 밥은 한 끼에

500원씩 내는 걸로 정하고, 하필 그 기간에 생일이 있었던 언니는 파티

도 못 했어요. 안 쓰는 만큼 기부할 수 있으니까 아침 겸 점심 먹고 버티

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걸어 다니며 모은 4만 원으로 아프리카

에 염소 한 마리를 보냈습니다.

김지은 다들 정말 대단하다. 쓰레기 마을 아시죠? 저는 반대로 쓰레기

를 만들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영화관에서 팝콘도 못 먹죠. 한번은 기

차 탈 일이 있는데 도시락을 사야 했거든요. 그런데 일회용 도시락 용

기는 쓰레기가 되잖아요. 낙지볶음밥을 시키고 조심스럽게 반찬통을

꺼냈어요. 식당에서 “저기, 잠깐만요. 여기 담아주세요”라고 했더니 신

기해하시더라고요. 뿌듯하게 잘 먹었는데 기념사진을 못 찍었어요.

일동 아~~ 아쉬워. 그래서 포스팅 못 했구나.

이슬 식수 과제도 기억이 많이 나요. 물을 길어 먼 길을 오가는 아이들

의 삶을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종일 학교, 집, 학원, 친구를 만날 때도

1.5L 물통을 들고 다녔는데 나중엔 그냥 버리고 오고 싶더라고요(웃

음). 진짜 무거웠어요.

김지은 평소처럼 머리를 감을 때 물을 얼마나 쓰는지 궁금한 거예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감을 때 쓰는 세숫대야의 물을 비커로 따져

22+23

기아체험이라면 굶는 것만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아이가 굶기도 하지만 처한 환경도 있잖아요.

그 환경 속에 저희가 들어가는 것.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을 포기하며 그 삶 전체에

공감하게 되는 것이 진짜 기아체험이 아닐까 싶어요.

봤더니 14,500mL가 나왔어요. 친구가 “야, 너 그냥 머리 잘라라.” 버

럭 화를 내더라고요(웃음). 500mL로 하루를 버티면서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죠.

WV 나에게 일어난 변화와 앞으로의 바람은?

한솔 평상시 그냥 했던 행동에 제약이 생기지만 즐거운 구속이라고 해

야 하나. 쓰는 걸 아끼면 후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간식비는 확

실히 줄었죠. 예전과 달리 소비 패턴이 바뀐 것 같아요.

이슬 기아체험을 직접 해보면서 제일 아까운 게 음식을 남기는 거예

요. 못 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물도 정말 아까워요. 예전엔 커피를

단숨에 마시는 게 돈이 아까웠다면 이제는 물이 아깝다고 말하게 되

더라고요. 생활 속에서 인지하게 되니까 마음부터 아프죠.

김지은 정기회원을 하면서 꾸준히 과제를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지구

촌의 소식을 받으며 더 많이 알게 돼요.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구

나. 우리가 다 같이 어울려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함께 알아가면 좋겠

어요.

한별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되고 저희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기회

를 얻는 거잖아요. 조금 더 어릴 때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아쉬운 마

음이 들어요. 하루라도 빨리 많은 분이 신청하면 좋겠어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Han Sol

Han Byeol

Kim Jieun

Lee Seul

지구촌의 현실과 아픔을 바로 알고 올바른 사랑을 실천하며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나가도록 도와주는 월드비전 멤버십 프로그램.

단순한 굶기 체험이 아닌 지구촌 한 아이가 되어보는 뜻깊은 공감!

기아체험 정기회원이 되어보세요.

매월 만 원의 후원금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학교 건축에 사용됩니다.

www.famine24.net기아체험 정기회원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고등학생 친구들이 정말 많아요.

김지은 맞아. 중·고등학생이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직접 주어진 과제도 수행하면

서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하니까 정말 좋죠.

WV 기아체험 정기회원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한별 지난 5월 서울랜드에서 했던 ‘토요기아체험 불평등 피구게임’이

기억나요. 한 팀만 계속 벌칙을 주면서 불평등을 경험하는 거였는데,

함께하며 불합리한 상황에 직접 놓이게 되니 정말 화가 나는 거예요.

직접 그 활동을 이끌어서 더 인상이 깊어요.

한솔 정기회원이 된 후 첫 과제가 ‘나만의 기아체험 만들기’였어요. 저

희 조는 나이트 커뮤터(우간다에서 반군을 피해 밤에 먼 길을 이동하

는 아이들을 뜻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희망을 찾아 떠나는 희망 커

뮤터가 됐어요. 서울성곽길을 걸으면서 시민들에게 5세 미만 아이들

의 사망률을 알리고 함께 손바닥을 펴서 사진도 찍었어요. 사진 한 장

당 100원씩 기부되는 거였는데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

서 뿌듯했죠. 아껴둔 간식비랑 활동으로 적립된 금액을 모은 10만 원

으로 교복을 선물했어요. 기아체험 정기회원 후원금으로 학교를 지으

니까 이와 관련해 도움이 되는 선물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슬 우리 조는 ‘만 원의 행복’처럼 만 원으로 3일을 보냈어요. 고등학생

은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는 꽤 어려운 일이죠.

저는 학원을 다녀서 교통비도 꽤 들었거든요. 집에서 먹는 밥은 한 끼에

500원씩 내는 걸로 정하고, 하필 그 기간에 생일이 있었던 언니는 파티

도 못 했어요. 안 쓰는 만큼 기부할 수 있으니까 아침 겸 점심 먹고 버티

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걸어 다니며 모은 4만 원으로 아프리카

에 염소 한 마리를 보냈습니다.

김지은 다들 정말 대단하다. 쓰레기 마을 아시죠? 저는 반대로 쓰레기

를 만들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영화관에서 팝콘도 못 먹죠. 한번은 기

차 탈 일이 있는데 도시락을 사야 했거든요. 그런데 일회용 도시락 용

기는 쓰레기가 되잖아요. 낙지볶음밥을 시키고 조심스럽게 반찬통을

꺼냈어요. 식당에서 “저기, 잠깐만요. 여기 담아주세요”라고 했더니 신

기해하시더라고요. 뿌듯하게 잘 먹었는데 기념사진을 못 찍었어요.

일동 아~~ 아쉬워. 그래서 포스팅 못 했구나.

이슬 식수 과제도 기억이 많이 나요. 물을 길어 먼 길을 오가는 아이들

의 삶을 체험해보고 싶었어요. 종일 학교, 집, 학원, 친구를 만날 때도

1.5L 물통을 들고 다녔는데 나중엔 그냥 버리고 오고 싶더라고요(웃

음). 진짜 무거웠어요.

김지은 평소처럼 머리를 감을 때 물을 얼마나 쓰는지 궁금한 거예요.

친구의 도움을 받아 머리를 감을 때 쓰는 세숫대야의 물을 비커로 따져

22+23

기아체험이라면 굶는 것만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아이가 굶기도 하지만 처한 환경도 있잖아요.

그 환경 속에 저희가 들어가는 것.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을 포기하며 그 삶 전체에

공감하게 되는 것이 진짜 기아체험이 아닐까 싶어요.

봤더니 14,500mL가 나왔어요. 친구가 “야, 너 그냥 머리 잘라라.” 버

럭 화를 내더라고요(웃음). 500mL로 하루를 버티면서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죠.

WV 나에게 일어난 변화와 앞으로의 바람은?

한솔 평상시 그냥 했던 행동에 제약이 생기지만 즐거운 구속이라고 해

야 하나. 쓰는 걸 아끼면 후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간식비는 확

실히 줄었죠. 예전과 달리 소비 패턴이 바뀐 것 같아요.

이슬 기아체험을 직접 해보면서 제일 아까운 게 음식을 남기는 거예

요. 못 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물도 정말 아까워요. 예전엔 커피를

단숨에 마시는 게 돈이 아까웠다면 이제는 물이 아깝다고 말하게 되

더라고요. 생활 속에서 인지하게 되니까 마음부터 아프죠.

김지은 정기회원을 하면서 꾸준히 과제를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지구

촌의 소식을 받으며 더 많이 알게 돼요.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구

나. 우리가 다 같이 어울려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함께 알아가면 좋겠

어요.

한별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되고 저희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기회

를 얻는 거잖아요. 조금 더 어릴 때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아쉬운 마

음이 들어요. 하루라도 빨리 많은 분이 신청하면 좋겠어요. 이런 작은

변화들이 쌓이면 앞으로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Han Sol

Han Byeol

Kim Jieun

Lee Seul

지구촌의 현실과 아픔을 바로 알고 올바른 사랑을 실천하며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나가도록 도와주는 월드비전 멤버십 프로그램.

단순한 굶기 체험이 아닌 지구촌 한 아이가 되어보는 뜻깊은 공감!

기아체험 정기회원이 되어보세요.

매월 만 원의 후원금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한 학교 건축에 사용됩니다.

www.famine24.net기아체험 정기회원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시간,

고수지 희망대사의 마스터클래스

“뭐가 잘못됐을까? 이렇게? 아님 이렇게? 어떻게 해야 돼?”

이상한 자세를 취하는 선생님을 보고 아이들이 웃기 시작한

다. 그리고 하나둘씩 자세를 교정해나간다.

“허리를 펴야 해요.” “손목이 꺾였어요.” 아이들이 지적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연주해보니 소리는 그전과 확연히 달

라졌다. “허리를 쭉 펴고 배를 집어넣고 이렇게 바른 자세

로 하면 소리가 훨씬 더 좋고 크게 나요.”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연주를 하고 공개적으로 개인 레슨

을 받는 마스터클래스 시간. 선생님으로 나선 고수지 희

망대사는 말로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연주 모

습을 흉내 내며 아이들 스스로 틀린 점을 깨우쳐나가도

록 했다.

“보통 선생님들은 틀린 부분을 먼저 지적해주시는데 고수지

선생님은 무엇이 틀렸는지 저한테 먼저 물어보고 제가 틀린

점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하세요. 또 그다음에 직접 연주자

WV Family 고수지 희망대사와 함께한 희망캠프 24+25

재능나눔으로 이번 바이올린 캠프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고수지 희망대사.

“꿈? 그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각박한 현실과 삶에 찌들려 살아가던 주인공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모여 다시 꿈을 찾아간다는 줄거리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지난 7월 29일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처럼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아이들이 한자

리에 모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이자 자상한 바이올린 선생님이 되어준 고수지 희망대사와 함께. 한여름

밤에 펼쳐진 음악회까지 2박 3일간 열린 바이올린 캠프는 아이들의 꿈을 단지 하늘 위에 떠 있는 별로만 남겨

두지 않도록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글 +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

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바이올리니스트 고수지 희망대사와 함께한 희망캠프

“바이올린, 꿈을 켜다”

ViolinCamp세를 보여주며 지적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재희(가명)는 고

수지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그동안 잘못된 자세를 교정

받았다.

바이올린, 꿈을 켜다! 한여름 밤의 음악회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시간. 웃

고 떠들고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지하게 악

보를 보며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이 여느 오케스트라 못지않

다. 다 같이 연주하는 ‘You Raise Me Up’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화음만큼은 아름다웠다.

이어지는 고수지 희망대사의 독주. 비탈리의 ‘샤콘느’가 시

작되자 모두의 눈과 귀와 마음이 사로잡혔다. 어른들도 지

루해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지만 눈 한 번 떼지 않고 집

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 정말 멋있었어요(웃음). 선생님 연주를 보고 저도

고수지 희망대사와 2박 3일간

함께한 바이올린 희망캠프.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시간,

고수지 희망대사의 마스터클래스

“뭐가 잘못됐을까? 이렇게? 아님 이렇게? 어떻게 해야 돼?”

이상한 자세를 취하는 선생님을 보고 아이들이 웃기 시작한

다. 그리고 하나둘씩 자세를 교정해나간다.

“허리를 펴야 해요.” “손목이 꺾였어요.” 아이들이 지적한

내용을 반영해 다시 연주해보니 소리는 그전과 확연히 달

라졌다. “허리를 쭉 펴고 배를 집어넣고 이렇게 바른 자세

로 하면 소리가 훨씬 더 좋고 크게 나요.”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연주를 하고 공개적으로 개인 레슨

을 받는 마스터클래스 시간. 선생님으로 나선 고수지 희

망대사는 말로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연주 모

습을 흉내 내며 아이들 스스로 틀린 점을 깨우쳐나가도

록 했다.

“보통 선생님들은 틀린 부분을 먼저 지적해주시는데 고수지

선생님은 무엇이 틀렸는지 저한테 먼저 물어보고 제가 틀린

점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하세요. 또 그다음에 직접 연주자

WV Family 고수지 희망대사와 함께한 희망캠프 24+25

재능나눔으로 이번 바이올린 캠프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고수지 희망대사.

“꿈? 그게 네 꿈이야? 움직이질 않는데, 그건 별이지.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니야.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각박한 현실과 삶에 찌들려 살아가던 주인공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모여 다시 꿈을 찾아간다는 줄거리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지난 7월 29일 드라마 속의 주인공들처럼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아이들이 한자

리에 모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이자 자상한 바이올린 선생님이 되어준 고수지 희망대사와 함께. 한여름

밤에 펼쳐진 음악회까지 2박 3일간 열린 바이올린 캠프는 아이들의 꿈을 단지 하늘 위에 떠 있는 별로만 남겨

두지 않도록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글 +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

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바이올리니스트 고수지 희망대사와 함께한 희망캠프

“바이올린, 꿈을 켜다”

ViolinCamp세를 보여주며 지적해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재희(가명)는 고

수지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그동안 잘못된 자세를 교정

받았다.

바이올린, 꿈을 켜다! 한여름 밤의 음악회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시간. 웃

고 떠들고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지하게 악

보를 보며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이 여느 오케스트라 못지않

다. 다 같이 연주하는 ‘You Raise Me Up’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화음만큼은 아름다웠다.

이어지는 고수지 희망대사의 독주. 비탈리의 ‘샤콘느’가 시

작되자 모두의 눈과 귀와 마음이 사로잡혔다. 어른들도 지

루해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지만 눈 한 번 떼지 않고 집

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선생님 정말 멋있었어요(웃음). 선생님 연주를 보고 저도

고수지 희망대사와 2박 3일간

함께한 바이올린 희망캠프.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국을 찾은 고수지 희망대사에게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재능나눔을 부탁했다.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쉽지 않은 아이들을 가르

칠 수 있다는 것은 저한테도 좋은 기회이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아이들 역시 즐거웠으면 좋

겠어요. 단지 바이올린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친구도 사귀고, 많이 웃고 즐기고 또 용기도 얻는 그

런 캠프가 되었으면 합니다.”

세 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일곱 살에는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열여섯 살의

나이로 줄리아드 음대에 최연소 입학한 바이올린 천재. 하지만 그녀의 삶이 처음부터 빛났던 것은 아니

다. 보육원에서 지내다 생후 6개월 되던 때에 입양됐고, 세 살 때까지 자폐 증세를 보인 그녀를 위해 아버

지가 권한 것이 바로 바이올린이었다.

“저 역시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여기 모인 아이들에게 동질감을 느껴요. 자신감이 부족하

고 소극적인 아이들을 위해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좋은 선생님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고수지 희망대사의 수업은 화려한 기교가 아닌, 자신감 있는 연주와 올바른 자세를 중심으

로 진행됐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지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모두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라는 게 아니에요. 바이올린을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바이

올린을 정말 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언젠가 꼭 그 꿈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은 꿈을 그냥 하늘 위의 별처럼 바라만

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때 고단한 현실 속에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

고 기쁨을 느낄 수 있기에 비록 이루지 못하더라도 꿈을 꾸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꿈꿀 수 있다는 것, 희

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바이올린 희망캠프가 계속돼야 하는 진짜 이유다.

26+27

선생님처럼 바이올린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꼭 바이올리니스트가 되

지 못하더라도 그냥 바이올린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지영(가명)이는 이번 캠프를 통해 바이올린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고모와 고모부, 쌍둥이 동생 그리고 할머니까지 재희네 가족은 동두천에서 차로 2시간 40분 걸리는 양평까지

재희의 연주를 보러 왔다.

“이번 캠프가 계기가 돼 재희가 앞으로도 바이올린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러려면

좋은 악기도 사야 하고, 대회도 나가야 하기에 걱정은 많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나간다면 길이 있

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모부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재희의 꿈을 더욱 응원하게 됐다.

“바이올린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재능나눔 펼친 고수지 희망대사

“월드비전 희망대사로서 뭔가 활동하고 싶

었는데, 마침 아이들을 돕고 가르치는 캠프

를 진행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정말 감사

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가

르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이들이 바

이올린 배우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흥미로

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어요.”

2008년 월드비전 희망대사로 위촉된 고수

지 바이올리니스트.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하는 모습.

고수지 희망대사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는 철학 아래 아이들에게

올바른 자세를 잡는 것부터 꼼꼼히 지도하고 있다.

연주회에서 독주를 선보인 고수지 희망대사.

모두의 숨을 멎게 한 멋진 연주였다.

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국을 찾은 고수지 희망대사에게 아이들을

위한 바이올린 재능나눔을 부탁했다.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쉽지 않은 아이들을 가르

칠 수 있다는 것은 저한테도 좋은 기회이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아이들 역시 즐거웠으면 좋

겠어요. 단지 바이올린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친구도 사귀고, 많이 웃고 즐기고 또 용기도 얻는 그

런 캠프가 되었으면 합니다.”

세 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일곱 살에는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열여섯 살의

나이로 줄리아드 음대에 최연소 입학한 바이올린 천재. 하지만 그녀의 삶이 처음부터 빛났던 것은 아니

다. 보육원에서 지내다 생후 6개월 되던 때에 입양됐고, 세 살 때까지 자폐 증세를 보인 그녀를 위해 아버

지가 권한 것이 바로 바이올린이었다.

“저 역시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여기 모인 아이들에게 동질감을 느껴요. 자신감이 부족하

고 소극적인 아이들을 위해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좋은 선생님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고수지 희망대사의 수업은 화려한 기교가 아닌, 자신감 있는 연주와 올바른 자세를 중심으

로 진행됐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지도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모두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라는 게 아니에요. 바이올린을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바이

올린을 정말 하고 싶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면 언젠가 꼭 그 꿈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 대부분은 꿈을 그냥 하늘 위의 별처럼 바라만

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때 고단한 현실 속에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

고 기쁨을 느낄 수 있기에 비록 이루지 못하더라도 꿈을 꾸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꿈꿀 수 있다는 것, 희

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바이올린 희망캠프가 계속돼야 하는 진짜 이유다.

26+27

선생님처럼 바이올린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꼭 바이올리니스트가 되

지 못하더라도 그냥 바이올린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지영(가명)이는 이번 캠프를 통해 바이올린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고모와 고모부, 쌍둥이 동생 그리고 할머니까지 재희네 가족은 동두천에서 차로 2시간 40분 걸리는 양평까지

재희의 연주를 보러 왔다.

“이번 캠프가 계기가 돼 재희가 앞으로도 바이올린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러려면

좋은 악기도 사야 하고, 대회도 나가야 하기에 걱정은 많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나간다면 길이 있

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모부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재희의 꿈을 더욱 응원하게 됐다.

“바이올린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재능나눔 펼친 고수지 희망대사

“월드비전 희망대사로서 뭔가 활동하고 싶

었는데, 마침 아이들을 돕고 가르치는 캠프

를 진행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정말 감사

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가

르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이들이 바

이올린 배우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흥미로

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어요.”

2008년 월드비전 희망대사로 위촉된 고수

지 바이올리니스트.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하는 모습.

고수지 희망대사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는 철학 아래 아이들에게

올바른 자세를 잡는 것부터 꼼꼼히 지도하고 있다.

연주회에서 독주를 선보인 고수지 희망대사.

모두의 숨을 멎게 한 멋진 연주였다.

나눔의 유산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어도 이런 나

눔의 유산을 주고 싶었어요. 함께 나누는 사

람들도 만나보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

자고 했죠.”

가족봉사를 떠난 여섯 가정의 구성원은 대

부분 부모와 자녀들이다.

“공부방 아이들에게 꼭 무엇을 해줘야 한다

고 생각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대해주시면 됩니다. 환경이 다른 게 차이점인 거죠. 특별한 건 없어요.”

첫째 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부방(이하 꽃때말 공부방)에서 진행된 O.T에서 본 후원자님들의 눈빛

은 다소 긴장돼 있었다. 후원자님들이 방문한 태백·정선 지역은 탄광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이직

과 실직이 급격히 증가해 붕괴되는 가정이 늘고 있는 상태. 이런 어려움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

쳐 실질적인 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꽃때말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를 한

가족들의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가정을 방문했는데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많이 놀랐어요. 밤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첫걸음이 어렵지,

기회만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계속 봉사하고 싶어요. 꾸준히요.”

ACT 1 제1회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봉사 28+29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말했다. “우리 가족이 뽑혔어! 이제 같이 가기만 하면 돼.”

여기서 말하는 ‘뽑혔다’ 함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복권도, 경품도, 상금도 아니다.

바로 ‘1박 2일 가족봉사’. “가족끼리 함께 참여하고 봉사하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나요?

그게 바로 행운이지요.” 이렇게 조금 특별한 행운을 거머쥔 후원자님 여섯 가족은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태백·정선 가족봉사를 떠났다. 출발 전날까지도 봉사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가 많았다는 우리 가족들, 강원도에서 과연 무얼 했을까?

글 + 홍보팀 박지희 [email protected] 사진 + 홍보팀 박지희 [email protected], 영상팀

나눔 찾아 떠나는 우리 가족 어디가?

FAMILY

W O R L DV I S I O N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나눔의 유산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어도 이런 나

눔의 유산을 주고 싶었어요. 함께 나누는 사

람들도 만나보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

자고 했죠.”

가족봉사를 떠난 여섯 가정의 구성원은 대

부분 부모와 자녀들이다.

“공부방 아이들에게 꼭 무엇을 해줘야 한다

고 생각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대해주시면 됩니다. 환경이 다른 게 차이점인 거죠. 특별한 건 없어요.”

첫째 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부방(이하 꽃때말 공부방)에서 진행된 O.T에서 본 후원자님들의 눈빛

은 다소 긴장돼 있었다. 후원자님들이 방문한 태백·정선 지역은 탄광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이직

과 실직이 급격히 증가해 붕괴되는 가정이 늘고 있는 상태. 이런 어려움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

쳐 실질적인 교육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꽃때말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청소와 빨래를 한

가족들의 얼굴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가정을 방문했는데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많이 놀랐어요. 밤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첫걸음이 어렵지,

기회만 주어진다면 가족들과 계속 봉사하고 싶어요. 꾸준히요.”

ACT 1 제1회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봉사 28+29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말했다. “우리 가족이 뽑혔어! 이제 같이 가기만 하면 돼.”

여기서 말하는 ‘뽑혔다’ 함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복권도, 경품도, 상금도 아니다.

바로 ‘1박 2일 가족봉사’. “가족끼리 함께 참여하고 봉사하는 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나요?

그게 바로 행운이지요.” 이렇게 조금 특별한 행운을 거머쥔 후원자님 여섯 가족은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태백·정선 가족봉사를 떠났다. 출발 전날까지도 봉사에

대해 고민하는 자녀가 많았다는 우리 가족들, 강원도에서 과연 무얼 했을까?

글 + 홍보팀 박지희 [email protected] 사진 + 홍보팀 박지희 [email protected], 영상팀

나눔 찾아 떠나는 우리 가족 어디가?

FAMILY

W O R L DV I S I O N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모두를 내 가족처럼

“다른 여행보다 가족끼리 더 배려하고 양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가 주는 매력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잘 온 것 같아요. 계곡 가는 것보다 마음이 왠지 더 편해요. 집에서 설거지 잘 안 하는데….”

낯선 사람들과 함께 봉사한다는 것이 걱정돼 출발 전날까지도 고민이 많았다는 고등학생 참가자는 구석에서

묵묵히 설거지와 빨래를 하다 말고 무심한 듯 씩 웃으며 속내를 내비친다.

초등학교 2, 4학년인 두 딸과 함께 온 아빠 배현모 후원자님은 자녀들과 함께 꼬불꼬불 좁은 길을 따라 어르신

들께 도시락을 배달해드렸다.

“다음에 또 와.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네, 손자 생각도 나고.”

할머니는 떠나는 아이들이 아쉬우셨는지 방 깊숙이에서 주전부리를 챙겨주셨다. 새치름했던 초등학생 자매

들이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다.

“어릴 때의 성품이 평생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족봉사에 참가한 후원자님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녀에게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가

족과 함께 참여하며 봉사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들도 내 가족처럼 바라보는 후원자님들의 따뜻

한 마음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우리 가족 나눔 여행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일상으로 돌아가면 언젠가

는 잊히게 되는데, 다시 한

번 깨우치고 느끼며 배우고

돌아갑니다.”

“이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구나,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며 살

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

었어요. 다음에는 큰딸도 함께 왔으면 좋겠어요. 이제 나눔의 기회를 놓

치지 않고 싶습니다.”

강혜영예비부부

김종수 가족

권정우 가족

박수빈가족

30+31

1 꽃때말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물놀이 시간. 2 포장, 배달, 설거지

까지! 매일 아침 정성스레 만든 도시락은 정선지역 170여 곳의 결식아동과 어르

신에게 전달됐다.

1

2

배현모 가족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아빠, 배현모)

“도시락 배달, 정말 뿌듯했어요.”(딸, 배지혜)

김연숙 가족

“딸, 아들에게 구경하는 세상에서

체험하는 세상을 알려준 것 같아요!”

(엄마, 김연숙)

“내가 받기만 했던 것을

일하면서 알게 됐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딸, 김신희)

“아들과 둘이 정말 여행이라 생각하고 왔어요.

그동안 받는 사랑만 느껴왔는데 보람이 있네요.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봉사는 자칫 나의 만족을 위해 남의 형편을 이용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몸으로 함께하는 봉사는 그분들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우리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요. 가족들과 함께하니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자연스레 배웠습니다. ”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모두를 내 가족처럼

“다른 여행보다 가족끼리 더 배려하고 양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가 주는 매력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잘 온 것 같아요. 계곡 가는 것보다 마음이 왠지 더 편해요. 집에서 설거지 잘 안 하는데….”

낯선 사람들과 함께 봉사한다는 것이 걱정돼 출발 전날까지도 고민이 많았다는 고등학생 참가자는 구석에서

묵묵히 설거지와 빨래를 하다 말고 무심한 듯 씩 웃으며 속내를 내비친다.

초등학교 2, 4학년인 두 딸과 함께 온 아빠 배현모 후원자님은 자녀들과 함께 꼬불꼬불 좁은 길을 따라 어르신

들께 도시락을 배달해드렸다.

“다음에 또 와.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네, 손자 생각도 나고.”

할머니는 떠나는 아이들이 아쉬우셨는지 방 깊숙이에서 주전부리를 챙겨주셨다. 새치름했던 초등학생 자매

들이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다.

“어릴 때의 성품이 평생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족봉사에 참가한 후원자님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녀에게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가

족과 함께 참여하며 봉사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들도 내 가족처럼 바라보는 후원자님들의 따뜻

한 마음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우리 가족 나눔 여행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일상으로 돌아가면 언젠가

는 잊히게 되는데, 다시 한

번 깨우치고 느끼며 배우고

돌아갑니다.”

“이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구나,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며 살

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

었어요. 다음에는 큰딸도 함께 왔으면 좋겠어요. 이제 나눔의 기회를 놓

치지 않고 싶습니다.”

강혜영예비부부

김종수 가족

권정우 가족

박수빈가족

30+31

1 꽃때말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물놀이 시간. 2 포장, 배달, 설거지

까지! 매일 아침 정성스레 만든 도시락은 정선지역 170여 곳의 결식아동과 어르

신에게 전달됐다.

1

2

배현모 가족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아빠, 배현모)

“도시락 배달, 정말 뿌듯했어요.”(딸, 배지혜)

김연숙 가족

“딸, 아들에게 구경하는 세상에서

체험하는 세상을 알려준 것 같아요!”

(엄마, 김연숙)

“내가 받기만 했던 것을

일하면서 알게 됐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딸, 김신희)

“아들과 둘이 정말 여행이라 생각하고 왔어요.

그동안 받는 사랑만 느껴왔는데 보람이 있네요.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봉사는 자칫 나의 만족을 위해 남의 형편을 이용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몸으로 함께하는 봉사는 그분들을

더 잘 이해하게 해 우리 삶을 진지하게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요. 가족들과 함께하니 서로 양보하는 마음을

자연스레 배웠습니다. ”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아동의 지지 체계로서의

후원자 참여 필요

·후원자에 대한 관점 변화(옹호자)

후원자

참여 확대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이란?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자기를 탐색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주도적으로 실천하며 다

양한 경험의 기회와 경제적 도움, 지지를 통해 꿈꾸고 도전하

고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꿈꾸는 아이들

사업인가?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는 1만여 명의 아동 중 4,000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욕구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

뿐만 아니라 꿈을 포기하는 아동 또한 많다는 결과가 나왔

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물질적인 후원이 가정과 아동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빈곤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아동이 희

망을 품고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

동이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

이들’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ACT 2 꿈꾸는 아이들 파일럿 사업 32+33

월드비전에서는 국내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내일을 위해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가정을 괴롭히는 빈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열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그 꿈을 실현하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월드비전 파일럿 사업 ‘꿈꾸는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글 + 변지영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email protected]

월드비전은

우리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마음껏 꿈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함께 응원해주세요!

·취약한 아동에 대한 지역적 접근 한계

파트너십

사업을 통한

영향력 확대

사업의

선택과 집중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변화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사업 품질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미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 높아짐

·꿈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음

·돈에 묶여버린 꿈

·보호중심사업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에 집중

네 꿈을 펼쳐라!

DreAming

꿈꾸고 도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아동!

1

2

3

도전하는 아동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아동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적인 아동

·호기심과 용기를 가지고 탐구하는 아동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동

나누는 아동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동

·나눔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아동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아동

·자기를 알아가는 아동

·목표와 비전을 가진 아동

·가치관이 확립되어가는 아동

꿈꾸는 아동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이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 진행 과정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지지를 받고 자기를 확장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감으로써 꿈꾸고 도전하고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

자기 확장

지지 체계

강화

과정으로

서의 자립

·단계별 진로 탐색

·주도적 실천

·변화에 대한 유연성

·나눔

·자기 성장

·실천력 향상

·긍정적 자질 향상

·신념 체계 변화

·지역 기관 지지 체계

·멘토 지지 체계

·부모 지지 체계

ChilDren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아동의 지지 체계로서의

후원자 참여 필요

·후원자에 대한 관점 변화(옹호자)

후원자

참여 확대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이란?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자기를 탐색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주도적으로 실천하며 다

양한 경험의 기회와 경제적 도움, 지지를 통해 꿈꾸고 도전하

고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꿈꾸는 아이들

사업인가?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는 1만여 명의 아동 중 4,000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욕구 조사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

뿐만 아니라 꿈을 포기하는 아동 또한 많다는 결과가 나왔

습니다. 이 결과를 통해 물질적인 후원이 가정과 아동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빈곤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아동이 희

망을 품고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

동이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

이들’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ACT 2 꿈꾸는 아이들 파일럿 사업 32+33

월드비전에서는 국내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내일을 위해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가정을 괴롭히는 빈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열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그 꿈을 실현하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월드비전 파일럿 사업 ‘꿈꾸는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글 + 변지영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email protected]

월드비전은

우리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마음껏 꿈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함께 응원해주세요!

·취약한 아동에 대한 지역적 접근 한계

파트너십

사업을 통한

영향력 확대

사업의

선택과 집중

·빈곤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변화와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사업 품질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미래에 대한 부정적 인식 높아짐

·꿈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음

·돈에 묶여버린 꿈

·보호중심사업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취약계층

아동의

미래에 집중

네 꿈을 펼쳐라!

DreAming

꿈꾸고 도전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아동!

1

2

3

도전하는 아동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고 능력을

발휘하는 아동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적인 아동

·호기심과 용기를 가지고 탐구하는 아동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동

나누는 아동

·배려하고 존중하는 아동

·나눔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아동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아동

·자기를 알아가는 아동

·목표와 비전을 가진 아동

·가치관이 확립되어가는 아동

꿈꾸는 아동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이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

비전지원사업 꿈꾸는 아이들 진행 과정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호와 지지를 받고 자기를 확장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감으로써 꿈꾸고 도전하고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

자기 확장

지지 체계

강화

과정으로

서의 자립

·단계별 진로 탐색

·주도적 실천

·변화에 대한 유연성

·나눔

·자기 성장

·실천력 향상

·긍정적 자질 향상

·신념 체계 변화

·지역 기관 지지 체계

·멘토 지지 체계

·부모 지지 체계

ChilDren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34+35

사회와 함께 연탄은행에도 협력하고요. 자체 평생교육원을 통해서 자

영업자를 돕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지요.”

공주를 사랑하는 마음의 눈으로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채워가는 그의

삶. 말이 곧 삶이 되기를 원한다는 그에게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

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들판은 꽃을 피울 뿐 소유하지 않는다

“<가시고기>라는 책을 보면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었습니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오

늘 헛되이 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죠.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었으니까요.”

단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소망으로 오늘을 살

아가는 그는 스스로에게도, 주변 사람들과도 다짐한다고 한다. 누군

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을 사는 오늘, 나에게 주어진 힘, 물질, 시간

을 기꺼이 드리는 행복한 삶을 살자고. 그 마음을 함께 품는다면 세상

곳곳에 희망을 유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단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

되 마음에 늘 새기는 말이 하나 있다. ‘들판은 꽃을 피울 뿐 소유하지

않는다.’ 오늘 그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넓은 들판에 희망의 꽃씨를 심

었다.

잠비아의 한 마을을 우리 마을처럼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걸리는 충남 공주에 위치한 꿈의 교회. 책이 가

득한 곳에서 향긋한 커피를 직접 내려주는 안희묵 목사를 만났다. 부

드러운 눈빛과 함께 “잠비아의 한 마을을 책임지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힘 있게 느껴졌다. ‘한 아이가 자라려면 한 마을이 필

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의 삶이 마을의 변화에 달렸음을

잘 아는 그의 바람이었다.

“제 관심은 한 나라의 미래가 될 우리 아이들이에요. 다음 세대를 키

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교회 내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고, 등록금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아이

가 없도록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하는 그에게 잠비아 아이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은 당연한 행보였다.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월드비전과 함께하면 안정적

으로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쪽으로는 월드비전이 더 전문

이니까요. 벌써 잠비아 마을에 식수 펌프를 만들자고 후원하신 분도

있어요.”

환하게 웃는 그를 보니 잠비아의 한 마을은 이미 그가 살고 있는 마을

이 된 것 같았다.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받았던 도움을 기억하기에 나눔에 대해 더욱 열

린 마음을 가진 안희묵 목사. 그는 지역사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

을 실천하고 이바지하는 것이 건강한 교회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저희 교회에는 50여 개의 팀이 있어요. 공주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

인지 살피고 움직입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 식사도 준비하고, 지역

공주 꿈의 교회 안희묵 목사

소유하지 않는 들판처럼

꽃을 피울 뿐

OF DREamchURch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달걀 프라이 하나 먹는 것이 꿈인 소년이 있었다.

어려운 시절을 통과하며 소년의 믿음은 자랐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은 소년의 굳은 믿음은 오늘의 삶이 되었다. 충남 공주 꿈의 교회 안희묵 목사.

아프리카 잠비아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심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intERviEw 공주 꿈의 교회

1

1 교실이 없어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공부하는 아이들. 2 잠비아 아이들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안희묵 목사. 3 깨끗한 우물이 없어 질병에 걸

릴 위험이 큰 오염된 물을 길어 사용하는 주민들. 4 꿈의 교회에서 지원

할 잠비아 총궤 마을의 현재 모습.2

3

4

34+35

사회와 함께 연탄은행에도 협력하고요. 자체 평생교육원을 통해서 자

영업자를 돕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지요.”

공주를 사랑하는 마음의 눈으로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채워가는 그의

삶. 말이 곧 삶이 되기를 원한다는 그에게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

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들판은 꽃을 피울 뿐 소유하지 않는다

“<가시고기>라는 책을 보면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었습니다’라는 구절이 있어요. 오

늘 헛되이 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죠. 누군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었으니까요.”

단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소망으로 오늘을 살

아가는 그는 스스로에게도, 주변 사람들과도 다짐한다고 한다. 누군

가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을 사는 오늘, 나에게 주어진 힘, 물질, 시간

을 기꺼이 드리는 행복한 삶을 살자고. 그 마음을 함께 품는다면 세상

곳곳에 희망을 유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단 기꺼이 나눔을 실천하

되 마음에 늘 새기는 말이 하나 있다. ‘들판은 꽃을 피울 뿐 소유하지

않는다.’ 오늘 그는 아프리카 잠비아의 넓은 들판에 희망의 꽃씨를 심

었다.

잠비아의 한 마을을 우리 마을처럼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걸리는 충남 공주에 위치한 꿈의 교회. 책이 가

득한 곳에서 향긋한 커피를 직접 내려주는 안희묵 목사를 만났다. 부

드러운 눈빛과 함께 “잠비아의 한 마을을 책임지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힘 있게 느껴졌다. ‘한 아이가 자라려면 한 마을이 필

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의 삶이 마을의 변화에 달렸음을

잘 아는 그의 바람이었다.

“제 관심은 한 나라의 미래가 될 우리 아이들이에요. 다음 세대를 키

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교회 내 유소년 축구팀을 만들고, 등록금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아이

가 없도록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하는 그에게 잠비아 아이들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은 당연한 행보였다.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월드비전과 함께하면 안정적

으로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쪽으로는 월드비전이 더 전문

이니까요. 벌써 잠비아 마을에 식수 펌프를 만들자고 후원하신 분도

있어요.”

환하게 웃는 그를 보니 잠비아의 한 마을은 이미 그가 살고 있는 마을

이 된 것 같았다.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받았던 도움을 기억하기에 나눔에 대해 더욱 열

린 마음을 가진 안희묵 목사. 그는 지역사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

을 실천하고 이바지하는 것이 건강한 교회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저희 교회에는 50여 개의 팀이 있어요. 공주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

인지 살피고 움직입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 식사도 준비하고, 지역

공주 꿈의 교회 안희묵 목사

소유하지 않는 들판처럼

꽃을 피울 뿐

OF DREamchURch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달걀 프라이 하나 먹는 것이 꿈인 소년이 있었다.

어려운 시절을 통과하며 소년의 믿음은 자랐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은 소년의 굳은 믿음은 오늘의 삶이 되었다. 충남 공주 꿈의 교회 안희묵 목사.

아프리카 잠비아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심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intERviEw 공주 꿈의 교회

1

1 교실이 없어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공부하는 아이들. 2 잠비아 아이들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안희묵 목사. 3 깨끗한 우물이 없어 질병에 걸

릴 위험이 큰 오염된 물을 길어 사용하는 주민들. 4 꿈의 교회에서 지원

할 잠비아 총궤 마을의 현재 모습.2

3

4

WV STAR 개그우먼 신보라 월드비전 홍보대사 36+37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주말이 끝났다는 충격과 월요일의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개그콘서트>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들

은 적이 있다. 때로는 당사자도 감당하기 힘든 지루한 일상에서 우리를 일부러라도 웃겨주는 개그맨들은 그래서 참 대단하

다. 그리고 그 대단한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떠오르는 개그우먼 신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녀가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돼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아동후원이다. 그녀가 후원한 동생 ‘리카’를 만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필리핀으로 향했다.

글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한동원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잠깐만요,

보라언니 ‘리카’ 만나고 가실게요

개그우먼 신보라필리핀 후원아동을 만나다

신보라 월드비전 홍보대사와 후원아동 리카.

리카는 후원자인 신보라 씨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아 입맞춤을 했다.

“너구나!”

“사진으로만 봤는데, 올망졸망 비슷한 아이들 속에서도 딱

알아보겠더라고요. 참 신기하죠?”

마닐라에서 두 시간가량 차를 달려 도착한 작은 마을 바탕

가스 로사리오. 신보라 씨는 한달음에 후원아동 리카가 다

니는 학교를 먼저 찾았다. 교실을 가득 메운 아이들 속에 한

아이가 신보라 씨의 눈에 들어왔다. 리카. 사진으로만 보던

동생이 반가운 웃음으로 신보라 씨를 반긴다.

신보라 씨는 수업을 마친 리카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다.

동생을 만난 반가움이 컸기 때문일까. 후텁지근한 필리핀

의 날씨는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리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내내 뚝뚝 떨어지는 땀은 어쩔 수 없었다. 리카와 형제

들은 매일 한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이 햇볕 속에 흙길

을 걸어서 학교에 간다.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퍼

붓는 우기에도 학교를 빠지는 법이 없다. 폭우에 신발이 무

용지물이 돼버린 아이들은 날카로운 돌이나 비에 떠밀려 온

위험한 물건들이 널린 진흙길을 맨발로 걷는다. 장화라고는

이웃에서 선물한 딱 한 켤레뿐. 하지만 리카와 함께 학교에

다니는 6남매는 여러 후원자님 덕분에 학교에 다닐 수 있는

Bo raShin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WV STAR 개그우먼 신보라 월드비전 홍보대사 36+37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주말이 끝났다는 충격과 월요일의 부담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개그콘서트> 덕분이라는 이야기를 들

은 적이 있다. 때로는 당사자도 감당하기 힘든 지루한 일상에서 우리를 일부러라도 웃겨주는 개그맨들은 그래서 참 대단하

다. 그리고 그 대단한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떠오르는 개그우먼 신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녀가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돼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아동후원이다. 그녀가 후원한 동생 ‘리카’를 만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 필리핀으로 향했다.

글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한동원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잠깐만요,

보라언니 ‘리카’ 만나고 가실게요

개그우먼 신보라필리핀 후원아동을 만나다

신보라 월드비전 홍보대사와 후원아동 리카.

리카는 후원자인 신보라 씨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아 입맞춤을 했다.

“너구나!”

“사진으로만 봤는데, 올망졸망 비슷한 아이들 속에서도 딱

알아보겠더라고요. 참 신기하죠?”

마닐라에서 두 시간가량 차를 달려 도착한 작은 마을 바탕

가스 로사리오. 신보라 씨는 한달음에 후원아동 리카가 다

니는 학교를 먼저 찾았다. 교실을 가득 메운 아이들 속에 한

아이가 신보라 씨의 눈에 들어왔다. 리카. 사진으로만 보던

동생이 반가운 웃음으로 신보라 씨를 반긴다.

신보라 씨는 수업을 마친 리카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다.

동생을 만난 반가움이 컸기 때문일까. 후텁지근한 필리핀

의 날씨는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리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는 내내 뚝뚝 떨어지는 땀은 어쩔 수 없었다. 리카와 형제

들은 매일 한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이 햇볕 속에 흙길

을 걸어서 학교에 간다.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퍼

붓는 우기에도 학교를 빠지는 법이 없다. 폭우에 신발이 무

용지물이 돼버린 아이들은 날카로운 돌이나 비에 떠밀려 온

위험한 물건들이 널린 진흙길을 맨발로 걷는다. 장화라고는

이웃에서 선물한 딱 한 켤레뿐. 하지만 리카와 함께 학교에

다니는 6남매는 여러 후원자님 덕분에 학교에 다닐 수 있는

Bo raShin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For Life는 이곳에서 쓰레기 더미를 헤치며 다니는 올리버를 만났다. 열 살짜리 올리버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병뚜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주워 눈이 불편한 아버지와 여섯 살 어린 동생의 끼니를 마련한다. 포대 가득 고물을

주워 팔아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달랑 5페소(한화로 150원). 이 돈으로는 한 사람이 한 끼니 먹을 값밖에 안 된

다며 올리버는 얼른 포대를 비우고 다시 해안가에 고물을 주우러 나갈 참이란다.

“해변에서 고물을 찾거나 물에 들어가곤 해요. 그런데 신발이 없고 물속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까 유리에 베일 때도 잦죠. 얼마 전에도 썩은 물에서 발을 심하게 베여 열이 많이 났어요. 병원은 가본 적이 없어

요. 물에 들어가기가 많이 무서워요.”

신보라 씨는 리카의 손을 잡고 걸었듯, 올리버의 손을 꼭 쥐고 아이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그때와 마음가짐이 사

뭇 다르다. 리카의 집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월드비전의 지원과 후원자님들의 나눔 덕분에 내일을 꿈꿀

수 있었다. 리카와 리카의 가족에게는 생기가 있었다. 그러나 쓰레기 더미 속에서 당장 먹을 것만 생각해야 하는

올리버와 가족 그리고 바세코 빈민촌 사람들의 눈은 초점마저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만 소리 내어

이야기하는 이곳은 삶의 고단함으로 깊은 절망감이 적막이 되어 가라앉았다. 그러나 올리버에게 작은 기적이

생겼다.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아 서류상으로 없는 아이였던 올리버의 사정을 알게 된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출생신고도 하고 학교도 갈 수 있게 된 것. 월드비전은 올리버가 학교에 무난히 다닐 수 있도록 교복과 학용품도

지원할 것이다.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보라 씨가 작게 한마디 말을 되뇌었다. “다행이야, 다행이다.”

올리버가 학교에 가는 것은 이 아이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작은 첫걸음이다. 빈민촌에서 살 수밖에 없는 올리버

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그래도 내일은 오늘과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은 우리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리카도, 빈민촌에서 힘겨운 오늘을 버티고 있는 올리버도, 신보라 씨를 만난 하루만큼은 무거운 현실을 잠시 내

려놓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신보라 씨는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남루한 현실에도 여

전히 빛나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38+39

것만으로도 감사하단다.

신보라 씨는 리카와 6남매가 장대비에도 끄떡없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장화와 우비를 선물했다. 볕 좋은 날에는 마음껏 내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 선물했다. 리카와 동생에게 자전거 타

는 법을 가르치는 신보라 씨는 덩달아 신이 났다. 리카와 신보

라 씨의 웃음이 흙길을 가득 메운다.

“다행이야, 다행이다”

신보라 씨는 리카와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헤어지고 마닐

라로 돌아왔다. 마닐라는 도로를 가득 메운 차, 촘촘히 들어선

높은 빌딩, 분주한 사람들로 숨 막힐 듯 번잡하다. 그 길의 끝

자락에서 현실이 아닌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번듯한 빌딩이

어디 있었냐는 듯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지은 판잣집들이 이어

지고, 비좁은 골목에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이 널려 있는 풍경.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쓰레기로 덮인 해안가는 봐도 본 것 같

지 않은, 아니 차라리 보고 싶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 이곳은

세계 3대 규모의 슬럼인 바세코 빈민촌이다.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을 법하지 않은 이곳에서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논

다. 배설물과 동물의 사체, 음식물 쓰레기에 꼬인 벌레, 각종

쓰레기가 뒤엉킨 해변이 아이들의 놀이터인 셈. 이 아이들을

어쩌면 좋을까, 신보라 씨와 일행은 한숨만 나온다. 신보라 씨

1 리카에게 자전거를 선물한 신보라 씨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 후원아동 리카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간 신보라 씨.

1

2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건들을

찾고 있는 올리버.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살고 있다니.” 바세코 빈민촌을 찾은

신보라 씨.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남루한 현실에도

여전히 빛나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For Life는 이곳에서 쓰레기 더미를 헤치며 다니는 올리버를 만났다. 열 살짜리 올리버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병뚜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주워 눈이 불편한 아버지와 여섯 살 어린 동생의 끼니를 마련한다. 포대 가득 고물을

주워 팔아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달랑 5페소(한화로 150원). 이 돈으로는 한 사람이 한 끼니 먹을 값밖에 안 된

다며 올리버는 얼른 포대를 비우고 다시 해안가에 고물을 주우러 나갈 참이란다.

“해변에서 고물을 찾거나 물에 들어가곤 해요. 그런데 신발이 없고 물속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까 유리에 베일 때도 잦죠. 얼마 전에도 썩은 물에서 발을 심하게 베여 열이 많이 났어요. 병원은 가본 적이 없어

요. 물에 들어가기가 많이 무서워요.”

신보라 씨는 리카의 손을 잡고 걸었듯, 올리버의 손을 꼭 쥐고 아이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그때와 마음가짐이 사

뭇 다르다. 리카의 집 역시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월드비전의 지원과 후원자님들의 나눔 덕분에 내일을 꿈꿀

수 있었다. 리카와 리카의 가족에게는 생기가 있었다. 그러나 쓰레기 더미 속에서 당장 먹을 것만 생각해야 하는

올리버와 가족 그리고 바세코 빈민촌 사람들의 눈은 초점마저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만 소리 내어

이야기하는 이곳은 삶의 고단함으로 깊은 절망감이 적막이 되어 가라앉았다. 그러나 올리버에게 작은 기적이

생겼다.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아 서류상으로 없는 아이였던 올리버의 사정을 알게 된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출생신고도 하고 학교도 갈 수 있게 된 것. 월드비전은 올리버가 학교에 무난히 다닐 수 있도록 교복과 학용품도

지원할 것이다.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보라 씨가 작게 한마디 말을 되뇌었다. “다행이야, 다행이다.”

올리버가 학교에 가는 것은 이 아이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작은 첫걸음이다. 빈민촌에서 살 수밖에 없는 올리버

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그래도 내일은 오늘과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은 우리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리카도, 빈민촌에서 힘겨운 오늘을 버티고 있는 올리버도, 신보라 씨를 만난 하루만큼은 무거운 현실을 잠시 내

려놓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신보라 씨는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남루한 현실에도 여

전히 빛나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38+39

것만으로도 감사하단다.

신보라 씨는 리카와 6남매가 장대비에도 끄떡없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장화와 우비를 선물했다. 볕 좋은 날에는 마음껏 내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 선물했다. 리카와 동생에게 자전거 타

는 법을 가르치는 신보라 씨는 덩달아 신이 났다. 리카와 신보

라 씨의 웃음이 흙길을 가득 메운다.

“다행이야, 다행이다”

신보라 씨는 리카와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며 헤어지고 마닐

라로 돌아왔다. 마닐라는 도로를 가득 메운 차, 촘촘히 들어선

높은 빌딩, 분주한 사람들로 숨 막힐 듯 번잡하다. 그 길의 끝

자락에서 현실이 아닌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번듯한 빌딩이

어디 있었냐는 듯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지은 판잣집들이 이어

지고, 비좁은 골목에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이 널려 있는 풍경.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쓰레기로 덮인 해안가는 봐도 본 것 같

지 않은, 아니 차라리 보고 싶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 이곳은

세계 3대 규모의 슬럼인 바세코 빈민촌이다.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을 법하지 않은 이곳에서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논

다. 배설물과 동물의 사체, 음식물 쓰레기에 꼬인 벌레, 각종

쓰레기가 뒤엉킨 해변이 아이들의 놀이터인 셈. 이 아이들을

어쩌면 좋을까, 신보라 씨와 일행은 한숨만 나온다. 신보라 씨

1 리카에게 자전거를 선물한 신보라 씨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 후원아동 리카가 다니는 학교를 찾아간 신보라 씨.

1

2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 가능한 물건들을

찾고 있는 올리버.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살고 있다니.” 바세코 빈민촌을 찾은

신보라 씨.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남루한 현실에도

여전히 빛나는 아이들의

웃음을 지켜주는 것,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받은 희망의 온기(溫氣)를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요

저는 행운아예요

“이 세상에서 사람만큼 다양한 모습을 지닌 존재가 있을까요?

그 다양함을 사랑해서 애니메이션을 선택했어요. 서양화나 동

양화는 정물이나 배경을 그리는 일이 많잖아요.”

한여름 덥기로 유명한 대구에 위치한 범물복지관에서 만난 미

림이는 여름만큼이나 뜨겁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림에 대한 미림이의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요즘은 애니메

이션도 3D다 4D다 해서 새롭게 바뀌는 추세지만 미림이는 여

전히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캐릭터들이 좋다. 사람 냄새

가 가득 묻어나기 때문이다.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미림이는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말했다. 인터뷰 중 가장 많이

말한 단어도 ‘행운아’다. 20여 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는 자

신이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표현했다. 마치 50년은 살아온 사

람처럼 미림이의 말은 참 어른스러웠다.

높이 나는 갈매기 대구범물종합사회복지관 박미림 양 40+41

Animator

평면의 그림이 이렇게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소녀의 그림 속 사람들은 개성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눈 크기,

손가락, 머리카락 색 등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 없는 그림 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 속 다양한 사

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림들의 공통점은 하나, 모두 ‘사람’을 그렸다는 것.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선 온기가 느껴진다. 이 캐릭터들을 창조해낸 소녀는 박미림 양(22세). 월드비전과의 인연은 초등학교 시절, 대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이하 범물복지관)에서 국내아동후원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지금은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

이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아가씨다. 하지만 눈부신 햇살을 닮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은 아가씨라고 하기보다

는 소녀에 더 어울릴 만큼 싱그러웠다. 글 +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유별남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사람을 그리는 애니메이터

박.미.림.

따뜻한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박미림 양 이야기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제가 받은 희망의 온기(溫氣)를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요

저는 행운아예요

“이 세상에서 사람만큼 다양한 모습을 지닌 존재가 있을까요?

그 다양함을 사랑해서 애니메이션을 선택했어요. 서양화나 동

양화는 정물이나 배경을 그리는 일이 많잖아요.”

한여름 덥기로 유명한 대구에 위치한 범물복지관에서 만난 미

림이는 여름만큼이나 뜨겁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림에 대한 미림이의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요즘은 애니메

이션도 3D다 4D다 해서 새롭게 바뀌는 추세지만 미림이는 여

전히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캐릭터들이 좋다. 사람 냄새

가 가득 묻어나기 때문이다.

“저는 정말 행운아예요.”

미림이는 스스로를 행운아라고 말했다. 인터뷰 중 가장 많이

말한 단어도 ‘행운아’다. 20여 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는 자

신이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표현했다. 마치 50년은 살아온 사

람처럼 미림이의 말은 참 어른스러웠다.

높이 나는 갈매기 대구범물종합사회복지관 박미림 양 40+41

Animator

평면의 그림이 이렇게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소녀의 그림 속 사람들은 개성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눈 크기,

손가락, 머리카락 색 등 어느 것 하나 똑같은 것 없는 그림 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 속 다양한 사

람의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림들의 공통점은 하나, 모두 ‘사람’을 그렸다는 것.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선 온기가 느껴진다. 이 캐릭터들을 창조해낸 소녀는 박미림 양(22세). 월드비전과의 인연은 초등학교 시절, 대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이하 범물복지관)에서 국내아동후원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지금은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

이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아가씨다. 하지만 눈부신 햇살을 닮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은 아가씨라고 하기보다

는 소녀에 더 어울릴 만큼 싱그러웠다. 글 +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유별남 재능나눔

[email protected]

사람을 그리는 애니메이터

박.미.림.

따뜻한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박미림 양 이야기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42+43

Who Is김옥조 사회복지사 “미림이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 밭이 참 좋은 사람입니다.

미림이는 월드비전 후원자님들과 국내아동들에게 희망의 증거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람을 그리며 소통하는 애니메이터가 꿈

“앞으로 애니메이터로서 게임 캐릭터나 책 삽화를 그리고 싶어요. 사람을 그

리는 것을 좋아하니까 만화를 통해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어요.”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미림이는 ‘사람을 그리는 애니메이터’라고 말

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고 난 뒤

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자기가 배우고 경험한 지식을

나누고 싶단다. 이미 미림이는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삶의 무게

미림이의 삶을 보면 늘 밝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릴 때 부모

님의 이혼을 겪었고, 어머니는 여러가지 부업으로 생계를 근근이 유

지하며 미림이와 남동생을 키웠지만 뇌간압박이라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아버지가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지만 생활이

녹록하지 않다고 했다. 관광버스 기사인 아버지의 불규칙적인 수입

은 세 가족이 살아가기에는 부족했다. 학원비가 6개월이나 밀려 나

중에는 수업 보조로 때운 적도 있다.

“어릴 때부터 임대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아요. 예전에는 자존심이 상해

서 친구들에게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서 산다고 말했

어요.”

미림이는 덤덤하게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석고상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했는

데, 아무래도 미술 입시학원은 비용이 많이 드니까 제가 다니기는 어

렵잖아요. 그래서 미술학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구도와 각도

잡는 법을 배웠어요.”

후원자님들께 받은 응원은 삶의 원동력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보내준 후원

자님들은 미림이에게 삶의 의지를 더해준 존재다. 월드비전과 후원

자님들이 없었다면 비싼 예술고등학교 등록금과 레슨비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대학 진학 후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나 먼저 등록금

을 낸 뒤에 지원받는 장학금 제도라서 고민이 됐지만, 다행히 월드비

전 희망날개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었다.

“경제적 지원도 좋지만 후원자님이 보내주는 편지는 정말 큰 용기를

주었어요.”

성인이 되면서 후원은 끝났지만 미림이는 여전히 월드비전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재능나눔으로 그린 캐릭터가 성탄

축하 책갈피가 되어 후원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파란 하늘 아래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은 이제 행복 메신저가 된 미림이의 미소를

머금고 있다.

Warmth of Hope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니까 만화를 통해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고

싶어요.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42+43

Who Is김옥조 사회복지사 “미림이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 밭이 참 좋은 사람입니다.

미림이는 월드비전 후원자님들과 국내아동들에게 희망의 증거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람을 그리며 소통하는 애니메이터가 꿈

“앞으로 애니메이터로서 게임 캐릭터나 책 삽화를 그리고 싶어요. 사람을 그

리는 것을 좋아하니까 만화를 통해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어요.”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미림이는 ‘사람을 그리는 애니메이터’라고 말

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고 난 뒤

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자기가 배우고 경험한 지식을

나누고 싶단다. 이미 미림이는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삶의 무게

미림이의 삶을 보면 늘 밝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릴 때 부모

님의 이혼을 겪었고, 어머니는 여러가지 부업으로 생계를 근근이 유

지하며 미림이와 남동생을 키웠지만 뇌간압박이라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아버지가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지만 생활이

녹록하지 않다고 했다. 관광버스 기사인 아버지의 불규칙적인 수입

은 세 가족이 살아가기에는 부족했다. 학원비가 6개월이나 밀려 나

중에는 수업 보조로 때운 적도 있다.

“어릴 때부터 임대아파트에서 살았어요.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아요. 예전에는 자존심이 상해

서 친구들에게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서 산다고 말했

어요.”

미림이는 덤덤하게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석고상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했는

데, 아무래도 미술 입시학원은 비용이 많이 드니까 제가 다니기는 어

렵잖아요. 그래서 미술학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구도와 각도

잡는 법을 배웠어요.”

후원자님들께 받은 응원은 삶의 원동력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보내준 후원

자님들은 미림이에게 삶의 의지를 더해준 존재다. 월드비전과 후원

자님들이 없었다면 비싼 예술고등학교 등록금과 레슨비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대학 진학 후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나 먼저 등록금

을 낸 뒤에 지원받는 장학금 제도라서 고민이 됐지만, 다행히 월드비

전 희망날개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었다.

“경제적 지원도 좋지만 후원자님이 보내주는 편지는 정말 큰 용기를

주었어요.”

성인이 되면서 후원은 끝났지만 미림이는 여전히 월드비전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재능나눔으로 그린 캐릭터가 성탄

축하 책갈피가 되어 후원자들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파란 하늘 아래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은 이제 행복 메신저가 된 미림이의 미소를

머금고 있다.

Warmth of Hope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니까 만화를 통해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주고

싶어요.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7+8월호 WV KIDS 변화될 노노사업장을 멋지게 그려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응모해준 모든 분께 ‘월드비전 상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며,

아래 3명의 친구에게는 ‘월드비전 상장’과 <맛있는 세계미술 여행전> 티켓,

<어린이용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책을 보내드립니다! 친구들의 작품은

월드비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신채원, 한지원, 이승혁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 ▶ 희망의

선물 ▶ 해외아동 선물 ▶ 철벽방어 모기장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wv KIDS 희망의 선물 모기장-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44+45

“앗! 간지러워!” 한여름 밤, 친구들의 달콤한 잠을 방해하는 모기! 모기는 긁적긁적

간지럽게 해 잠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무서운 병을 옮길 수도 있는 작지만 무서운

곤충이에요. 특히 더러운 환경과 예방약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모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모기로부터 지킬 수 있는 간단

한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1년 반 전, 4개월 된 아이가 말라리아로 죽었어요. 새벽에 열이 심하게 올라

보건소에서 약을 지어 먹였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려고 큰 병원까지

갔지만 결국 하늘나라로 갔어요. 지금 이 아이도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에 왔어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재우라고 하지만 모기장을 살 형편이 안돼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엄마는 열 때문에 축 처진 아이를 안고 힘없이 이야기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다!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상처를 긁지 않는다!

글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월드비전 글로벌 센터

모기장아, 부탁해!

말라리아는 어떤 병일까요?

여기는 우간다의 작은 마을, 키지란품비

키쿠베 초등학교 운동장에 친구들이 가득 모였어요. 친구들은 선생님이 외치는 말을 또박또박 따라 하고 있

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 걸까요? 친구들은 지금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는 수업을 받는 중이랍니다. 말

라리아는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무서운 병이에요. 이 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말라

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특별한 교육을 받은 마을 보건 봉사 선생님들이 학교를 돌아다

니며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합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병을 일으키는 모기에 물려 걸립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열이 높이 오르고 기침, 설사가 계속돼 체력이 약한 어린이와 임

산부,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병이에요. 말라리아를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10%가 넘고 치료를 한다고 해도 약 4%에 이르는 환

자가 목숨을 잃는다고 해요. 특별히 날씨가 덥고 환경이 깨끗하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빼앗는 대표적인 병

중 하나예요.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장 속에서 잔다.

모기장은 아프리카 친구들을

말라리아 모기로부터 지켜줄 간단

한 방법입니다. 물론 더러운 주변 환경과 습관을 고쳐나가고

필요한 약품도 충분히 지원해야 하지만, 가장 쉽고 간단한 예

방법은 모기장 안에 쏙 들어가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월드비

전을 비롯한 많은 NGO가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모기장을 지

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기장을 살 형편이안돼 아이에게미안해요.

모기장이 우리를 지켜줘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모기장 선물하기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7+8월호 WV KIDS 변화될 노노사업장을 멋지게 그려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응모해준 모든 분께 ‘월드비전 상장’과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며,

아래 3명의 친구에게는 ‘월드비전 상장’과 <맛있는 세계미술 여행전> 티켓,

<어린이용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책을 보내드립니다! 친구들의 작품은

월드비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신채원, 한지원, 이승혁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 ▶ 희망의

선물 ▶ 해외아동 선물 ▶ 철벽방어 모기장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wv KIDS 희망의 선물 모기장-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44+45

“앗! 간지러워!” 한여름 밤, 친구들의 달콤한 잠을 방해하는 모기! 모기는 긁적긁적

간지럽게 해 잠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무서운 병을 옮길 수도 있는 작지만 무서운

곤충이에요. 특히 더러운 환경과 예방약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모기 때문에

목숨을 잃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데 친구들을 모기로부터 지킬 수 있는 간단

한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1년 반 전, 4개월 된 아이가 말라리아로 죽었어요. 새벽에 열이 심하게 올라

보건소에서 약을 지어 먹였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려고 큰 병원까지

갔지만 결국 하늘나라로 갔어요. 지금 이 아이도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에 왔어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을 치고 잠을 재우라고 하지만 모기장을 살 형편이 안돼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엄마는 열 때문에 축 처진 아이를 안고 힘없이 이야기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다!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상처를 긁지 않는다!

글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월드비전 글로벌 센터

모기장아, 부탁해!

말라리아는 어떤 병일까요?

여기는 우간다의 작은 마을, 키지란품비

키쿠베 초등학교 운동장에 친구들이 가득 모였어요. 친구들은 선생님이 외치는 말을 또박또박 따라 하고 있

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 걸까요? 친구들은 지금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는 수업을 받는 중이랍니다. 말

라리아는 어린이와 임산부, 노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무서운 병이에요. 이 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말라

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특별한 교육을 받은 마을 보건 봉사 선생님들이 학교를 돌아다

니며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합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병을 일으키는 모기에 물려 걸립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열이 높이 오르고 기침, 설사가 계속돼 체력이 약한 어린이와 임

산부,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병이에요. 말라리아를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는 경우가 10%가 넘고 치료를 한다고 해도 약 4%에 이르는 환

자가 목숨을 잃는다고 해요. 특별히 날씨가 덥고 환경이 깨끗하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빼앗는 대표적인 병

중 하나예요.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장 속에서 잔다.

모기장은 아프리카 친구들을

말라리아 모기로부터 지켜줄 간단

한 방법입니다. 물론 더러운 주변 환경과 습관을 고쳐나가고

필요한 약품도 충분히 지원해야 하지만, 가장 쉽고 간단한 예

방법은 모기장 안에 쏙 들어가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월드비

전을 비롯한 많은 NGO가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모기장을 지

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기장을 살 형편이안돼 아이에게미안해요.

모기장이 우리를 지켜줘요.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모기장 선물하기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시 월정리. 월정리에 가본 사람이

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했을 카페, ‘고래가 될’. ‘고래가 될’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

나보았을 이 한없이 맑고 순수한 카페 주인, 김키미 후원자님의 젊은 나눔.

글 +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달이 머무는 바다가 만드는 젊은 나눔

시원한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 들른 카페에 뜨거운 사랑을

나누어주고 갔다. 후원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이번 전시회

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존재를 알

게 된 사람이 많다며 ‘고래가 될’ 카페 주인은 이야기한다.

“이 관심을 쭉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월드비전 매거

진 <World Vision>을 보고 단 한 명의 예술가라도 마음을

열어준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가 모여 더 많은 아이를 후원

하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달이 머무는 바다가 이야기하는 ‘젊은 나눔’

“맨 처음 월정리에 왔을 때 커피주전자 하나 들고 카페를 시

작했어요. 지금도 모든 게 다 없어져도 다시 커피주전자 하

나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젊으니까. ‘처음엔 어차피

아무것도 없었는데’라고 생각하면 나누는 것도 전혀 아깝

지 않아요. 원래 없으니까 조금 더 없어도 상관없어요. 그러

니까 우리, 나누며 살아요. 그냥, 행복하잖아요.”

월드비전 후원자님인 카페 주인과 작가가 만나다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김키미

후원자님은 제주도에서 알게 된 Rain(정우철)이라는 작가와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고래가 될’에서 전시회를 열었

다. 작가 Rain 또한 뉴질랜드에서 지내던 시절, 뉴질랜드월

드비전을 통해 아동을 후원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아이를 사

랑하는 마음을 지닌 두 사람이 만나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카페 주인은 그림을 팔았다. 그림에는 가격이 없었다. 그림

옆에는 가격표 대신 해외아동후원 신청서가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카페 ‘고래가 될’의 전시를 통해 2주 동안 30여 점의

작품 중 총 11점의 작품이 판매되면서, 11명의 아이와 한국

후원자님과의 새로운 인연이 탄생했다.

고래가 될, 새로운 인연

“통장에 80만 원 정도 있으니까 한 달에 3만 원씩 오랫동안

후원할 수 있어요!” _초등학교 2학년 아이

“멋진 미술 작품을 선물 받고, 지구촌 어린이에게 선물 주

고, 아름다운 월정리 해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갑

니다.” _부산에서 온 여행자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8월,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Talk Talk 젊은 나눔 제주도 월정리 카페 ‘고래가 될’

1 ‘고래가 될’ 카페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

2 순수하고 맑은 미소를 지닌 김키미 후원자님.

그녀의 옆에는 전시와 관련된 후원 안내 멘트가 적혀 있다.

월드비전과 함께할 아티스트를 찾습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주실 아티스트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메일로 보

내주세요. [email protected]

그림 아래 붙어 있는

‘친구 만났어요’라는

쪽지는 그림이

판매되었다는 의미,

즉 아동이 후원자님을

만났다는 의미다.

1

2

For Children 그림을 가져가고 어린이를 후원해주세요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시 월정리. 월정리에 가본 사람이

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했을 카페, ‘고래가 될’. ‘고래가 될’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

나보았을 이 한없이 맑고 순수한 카페 주인, 김키미 후원자님의 젊은 나눔.

글 +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달이 머무는 바다가 만드는 젊은 나눔

시원한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 들른 카페에 뜨거운 사랑을

나누어주고 갔다. 후원 신청을 하지 않았어도 이번 전시회

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존재를 알

게 된 사람이 많다며 ‘고래가 될’ 카페 주인은 이야기한다.

“이 관심을 쭉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월드비전 매거

진 <World Vision>을 보고 단 한 명의 예술가라도 마음을

열어준다면 더 많은 아티스트가 모여 더 많은 아이를 후원

하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달이 머무는 바다가 이야기하는 ‘젊은 나눔’

“맨 처음 월정리에 왔을 때 커피주전자 하나 들고 카페를 시

작했어요. 지금도 모든 게 다 없어져도 다시 커피주전자 하

나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젊으니까. ‘처음엔 어차피

아무것도 없었는데’라고 생각하면 나누는 것도 전혀 아깝

지 않아요. 원래 없으니까 조금 더 없어도 상관없어요. 그러

니까 우리, 나누며 살아요. 그냥, 행복하잖아요.”

월드비전 후원자님인 카페 주인과 작가가 만나다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김키미

후원자님은 제주도에서 알게 된 Rain(정우철)이라는 작가와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고래가 될’에서 전시회를 열었

다. 작가 Rain 또한 뉴질랜드에서 지내던 시절, 뉴질랜드월

드비전을 통해 아동을 후원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아이를 사

랑하는 마음을 지닌 두 사람이 만나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카페 주인은 그림을 팔았다. 그림에는 가격이 없었다. 그림

옆에는 가격표 대신 해외아동후원 신청서가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카페 ‘고래가 될’의 전시를 통해 2주 동안 30여 점의

작품 중 총 11점의 작품이 판매되면서, 11명의 아이와 한국

후원자님과의 새로운 인연이 탄생했다.

고래가 될, 새로운 인연

“통장에 80만 원 정도 있으니까 한 달에 3만 원씩 오랫동안

후원할 수 있어요!” _초등학교 2학년 아이

“멋진 미술 작품을 선물 받고, 지구촌 어린이에게 선물 주

고, 아름다운 월정리 해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갑

니다.” _부산에서 온 여행자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8월, 이곳을 방문한 여행자들은

Talk Talk 젊은 나눔 제주도 월정리 카페 ‘고래가 될’

1 ‘고래가 될’ 카페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들.

2 순수하고 맑은 미소를 지닌 김키미 후원자님.

그녀의 옆에는 전시와 관련된 후원 안내 멘트가 적혀 있다.

월드비전과 함께할 아티스트를 찾습니다. 자신의 재능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주실 아티스트는 간단한 자기소개를 메일로 보

내주세요. [email protected]

그림 아래 붙어 있는

‘친구 만났어요’라는

쪽지는 그림이

판매되었다는 의미,

즉 아동이 후원자님을

만났다는 의미다.

1

2

For Children 그림을 가져가고 어린이를 후원해주세요

법, 병해충 관리법 등을

가르친 함영일 박사님

은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

문해 감자 생산 지역에 가

장 알맞은 재배법을 직접 전

수하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

쳤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었다고는 하나 정

권이 바뀌면 담당자도 바뀌어 기술이 전해지지 못했습

니다. 고질적인 문제이지요. 좋은 감자를 생산하는 기

술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10년,

20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분들은 에티

오피아의 개척자들입니다. 이들이 지금 하는 일을 지속

적으로 해나가길 바랍니다. 그러면 에티오피아의 감자

재배 기술도 분명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단순한 식량 지원에 비해 기술 전수와 지원은 긴 호흡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더 나

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자 정도임을 알기에 월드

비전은 이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아프리카

땅에도 영양 만점 감자가 주렁주렁 열리는, 기쁨의 그날

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P tato PioneerP tato

Ethiopia

“에티오피아에 돌아가서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에티오

피아 감자 생산 과정에 적용할 겁니다. 좋은 감자를 많

이 생산하면 굶주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6주 동안의 교육이 마무리될 즈음 만난 타예 티베부(에

티오피아월드비전 직원) 씨는 야무진 다짐의 말을 전합

니다.

에티오피아 홀레타 농업연구센터에서 농업 기술 변화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이번 교육에 함께한 다니엘 씨도

월드비전은 평양, 양강도 대흥단, 평안북도 정주, 황해

남도 배천, 함경남도 함흥에서 씨감자생산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월드비전은 양질의 무균질 씨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고, 더 많

은 감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씨감자종자채종사업을 지

원하고 있습니다. 이 성공적인 식량지원 방법을 북한에

이어 에티오피아에도 전파하기 위해 월드비전의 씨감

자 재배 기술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ACT 3 에티오피아 씨감자 교육 48+49

긴 교육 기간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지친 기색 없이 즐

거운 한마디를 보탭니다.

“고산지대인 에티오피아는 다른 작물보다 감자가 참 잘

자라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감자가 잘 자라는 기후임에

도 좋은 감자를 생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종자(씨감

자) 생산 기술과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연

구 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종자는 있지만, 재배

과정에서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했어요. 예를 들어 해

충, 질병, 종자 감별 등의 기술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바이러스가 없는 좋은 종자를 구분하고 만들어내

는 기술을 에티오피아에 돌아가 적용할 예정입니다. 그

리고 감자가 병이나 해충에 감염됐을 때, 어떤 비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감자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도 배

웠어요. 이번 교육은 에티오피아 감자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후가 맞을 경우, 감자는 일단 땅에다 던져놓기만 해도

싹이 나서 열매가 달립니다. 알맞은 비료, 병해충 예방

법, 건강한 씨감자 생산 기술을 발전시키면, 단위 면적

당 수확량이 많은 작물인 감자는 식량문제 해결에 큰 몫

을 담당할 것입니다.

6주 동안 이들에게 열정을 다해 씨감자 생산, 비료 사용

1 5월 마지막 주부터 6주간 강릉 경포에 숙소를 두고, 매일 대관령과 강릉을 오가면서 감자 품종 만드는 법, 씨감자와 일반 감자 재배, 병해충 관리, 수

확·저장 등 감자 재배 전반을 연구·실습하는 강행군을 소화한 교육생들. 2 한국월드비전이 주최한 씨감자 교육에 참여한 타예 티베부, 라가루 람

베보, 셀라무 미쉐보(에티오피아월드비전 직원), 카싸예 네가쉬, 다니엘 아옐레(홀레타 농업연구센터 연구원) 씨가 함영일 박사님에게 병해충 관련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3 감자종자배양실에서 함영일 박사님과 교육생들.

32

1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묵찌빠!” 어린 시절, 동네에서 아이들이 몰려 놀 때면 흔히 불렀던, 마치 주문과도 같은

이 노래를 아시나요? 아이들의 놀이에도 오르내릴 정도로 감자는 친숙한 작물입니다. 먹을 것이 많아진 요즘에도

감자는 다양하게 요리돼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죠. 월드비전은 고질적인 식량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어주리라는 기

대를 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감자 생산 기술을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에 전수했습니다. 머리를 맞

대고 함께 고민하며 몸으로 배운 뜨거운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글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에티오피아 감자 개척자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법, 병해충 관리법 등을

가르친 함영일 박사님

은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

문해 감자 생산 지역에 가

장 알맞은 재배법을 직접 전

수하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

쳤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었다고는 하나 정

권이 바뀌면 담당자도 바뀌어 기술이 전해지지 못했습

니다. 고질적인 문제이지요. 좋은 감자를 생산하는 기

술은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10년,

20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분들은 에티

오피아의 개척자들입니다. 이들이 지금 하는 일을 지속

적으로 해나가길 바랍니다. 그러면 에티오피아의 감자

재배 기술도 분명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단순한 식량 지원에 비해 기술 전수와 지원은 긴 호흡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것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더 나

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자 정도임을 알기에 월드

비전은 이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아프리카

땅에도 영양 만점 감자가 주렁주렁 열리는, 기쁨의 그날

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P tato PioneerP tato

Ethiopia

“에티오피아에 돌아가서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에티오

피아 감자 생산 과정에 적용할 겁니다. 좋은 감자를 많

이 생산하면 굶주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6주 동안의 교육이 마무리될 즈음 만난 타예 티베부(에

티오피아월드비전 직원) 씨는 야무진 다짐의 말을 전합

니다.

에티오피아 홀레타 농업연구센터에서 농업 기술 변화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이번 교육에 함께한 다니엘 씨도

월드비전은 평양, 양강도 대흥단, 평안북도 정주, 황해

남도 배천, 함경남도 함흥에서 씨감자생산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월드비전은 양질의 무균질 씨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고, 더 많

은 감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씨감자종자채종사업을 지

원하고 있습니다. 이 성공적인 식량지원 방법을 북한에

이어 에티오피아에도 전파하기 위해 월드비전의 씨감

자 재배 기술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ACT 3 에티오피아 씨감자 교육 48+49

긴 교육 기간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지친 기색 없이 즐

거운 한마디를 보탭니다.

“고산지대인 에티오피아는 다른 작물보다 감자가 참 잘

자라는 환경입니다. 그런데 감자가 잘 자라는 기후임에

도 좋은 감자를 생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종자(씨감

자) 생산 기술과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연

구 시스템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종자는 있지만, 재배

과정에서 기술적인 지식이 부족했어요. 예를 들어 해

충, 질병, 종자 감별 등의 기술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바이러스가 없는 좋은 종자를 구분하고 만들어내

는 기술을 에티오피아에 돌아가 적용할 예정입니다. 그

리고 감자가 병이나 해충에 감염됐을 때, 어떤 비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감자를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도 배

웠어요. 이번 교육은 에티오피아 감자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후가 맞을 경우, 감자는 일단 땅에다 던져놓기만 해도

싹이 나서 열매가 달립니다. 알맞은 비료, 병해충 예방

법, 건강한 씨감자 생산 기술을 발전시키면, 단위 면적

당 수확량이 많은 작물인 감자는 식량문제 해결에 큰 몫

을 담당할 것입니다.

6주 동안 이들에게 열정을 다해 씨감자 생산, 비료 사용

1 5월 마지막 주부터 6주간 강릉 경포에 숙소를 두고, 매일 대관령과 강릉을 오가면서 감자 품종 만드는 법, 씨감자와 일반 감자 재배, 병해충 관리, 수

확·저장 등 감자 재배 전반을 연구·실습하는 강행군을 소화한 교육생들. 2 한국월드비전이 주최한 씨감자 교육에 참여한 타예 티베부, 라가루 람

베보, 셀라무 미쉐보(에티오피아월드비전 직원), 카싸예 네가쉬, 다니엘 아옐레(홀레타 농업연구센터 연구원) 씨가 함영일 박사님에게 병해충 관련

이론 교육을 받고 있다. 3 감자종자배양실에서 함영일 박사님과 교육생들.

32

1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묵찌빠!” 어린 시절, 동네에서 아이들이 몰려 놀 때면 흔히 불렀던, 마치 주문과도 같은

이 노래를 아시나요? 아이들의 놀이에도 오르내릴 정도로 감자는 친숙한 작물입니다. 먹을 것이 많아진 요즘에도

감자는 다양하게 요리돼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죠. 월드비전은 고질적인 식량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어주리라는 기

대를 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감자 생산 기술을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에 전수했습니다. 머리를 맞

대고 함께 고민하며 몸으로 배운 뜨거운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글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사진 +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email protected]

에티오피아 감자 개척자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교육청 및 월드비전에서 지원 중인 저소득층 가정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가족

들이 참여했습니다. 캠프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아뿐만 아니라 부

모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법을 교육해 가정 및 학교에

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아토피 과학존(어린이

체험활동), 진료 및 영양 상담, 피부 반응 검사, 에코가방 만들기, 북한산 둘레길

탐방, 마술 연극 등 참여 어린이와 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진행해 아토피피부염 관리법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

간이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우리 아이들을 다양한

형태로 괴롭힙니다. 그 괴로움을 덜어주

고자 세심하게 보살피고 꼭 필요한 지원

을 해주는 전문적인 도움의 손길은 소나

기 끝 햇살처럼 참 반가운 사랑입니다. 삼

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앞으

로도 반가운 햇살이 되어 아이들을 지키

고 보살필 것입니다.

1 2

기업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50+51

아토피피부염은 현대의 대표적인 환경성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4,860만 명의 2.24%에 해당되는 108만 명이 아

토피피부염 환자로 등록(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했고, 이 환자 중 어린이 비율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아이

들을 괴롭히는 질병이지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어서 그런지 최근에는 그릇된 정보와 비과학적인 관리

법이 난무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료와 정보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받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한층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을 위해 환경부 지정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가

나섰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GS 그린쉐어링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의 아토피피부염 환아에 대한 정

기적 진료 및 입원 치료, ‘아토피 수첩’ 앱을 통한 모니터링, 환경 측정 검사, 아토피 과학캠프 운영 등을 통해 아토피피

부염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지요.

아토피 전용 병실이 운영되고 있을 만큼 아토피피부염의 예방, 관리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

건센터의 전문의와 연구진이 마련한 아토피 과학캠프에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와 MOU를 체결한 서울시

글 +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사진 +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조금 더 촘촘하고 조금 더 세심하게아토피피부염으로 아파하는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1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저소

득층 가정 아이들의 치료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아토피 수첩’ 앱 설치

방법 및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

서 주최한 아토피 과학캠프의 영양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영양존

에서는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대체

식이 방법을 교육했으며, 직접 식단을 짜는 실습도 했다. 3, 4 아토피 과

학캠프에 참여한 환아와 가족들. 5 아토피 과학캠프에서는 마술 공연을

통해 아토피 관리 수칙을 즐겁게 배웠다.

3 4

6, 7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의 지원으로

환경유발 검사 및 진료를 받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환

아들.

6

7

Samsung Medical Center

5

실시 2013년 9월부터

추가승인일 매달 25일

대상

❶ 15일에 카드한도 초과로 승인되지 않은 경우

❷ 15일 미승인되어 카드 정보를 변경한 경우

❸ 15일 이후 후원 신청을 한 후원자님의

첫 후원금

(익월부터는 매월 15일에 승인됩니다)

카드 정보 확인방법

❶ 월드비전 홈페이지 > 나의 후원 >

내 개인정보 > 결제정보 변경하기

❷ 월드비전 대표번호(02-2078-7000)로

전화하기

신용카드로 후원금을 납입하시는 후원자님!

한 달에 한 번뿐인 카드 승인일로

후원금 전달에 어려움이 많으셨죠?

9월부터 15일에 미승인된 후원자님을 대상으로

25일에 추가승인을 진행합니다.

15일에 후원금을 전달하지 못하셨다면

월드비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카드 정보를

확인해주세요. 더불어 15일 이후에 후원 신청을 해주신

후원자님의 첫 후원금도 25일에 결제됩니다.

신용카드 추가승인 안내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교육청 및 월드비전에서 지원 중인 저소득층 가정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와 가족

들이 참여했습니다. 캠프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아뿐만 아니라 부

모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법을 교육해 가정 및 학교에

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아토피 과학존(어린이

체험활동), 진료 및 영양 상담, 피부 반응 검사, 에코가방 만들기, 북한산 둘레길

탐방, 마술 연극 등 참여 어린이와 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진행해 아토피피부염 관리법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시

간이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우리 아이들을 다양한

형태로 괴롭힙니다. 그 괴로움을 덜어주

고자 세심하게 보살피고 꼭 필요한 지원

을 해주는 전문적인 도움의 손길은 소나

기 끝 햇살처럼 참 반가운 사랑입니다. 삼

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앞으

로도 반가운 햇살이 되어 아이들을 지키

고 보살필 것입니다.

1 2

기업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50+51

아토피피부염은 현대의 대표적인 환경성 질병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4,860만 명의 2.24%에 해당되는 108만 명이 아

토피피부염 환자로 등록(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했고, 이 환자 중 어린이 비율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아이

들을 괴롭히는 질병이지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이어서 그런지 최근에는 그릇된 정보와 비과학적인 관리

법이 난무하고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료와 정보에 취약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받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한층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을 위해 환경부 지정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가

나섰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GS 그린쉐어링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의 아토피피부염 환아에 대한 정

기적 진료 및 입원 치료, ‘아토피 수첩’ 앱을 통한 모니터링, 환경 측정 검사, 아토피 과학캠프 운영 등을 통해 아토피피

부염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지요.

아토피 전용 병실이 운영되고 있을 만큼 아토피피부염의 예방, 관리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

건센터의 전문의와 연구진이 마련한 아토피 과학캠프에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와 MOU를 체결한 서울시

글 +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사진 +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조금 더 촘촘하고 조금 더 세심하게아토피피부염으로 아파하는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1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서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저소

득층 가정 아이들의 치료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아토피 수첩’ 앱 설치

방법 및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2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에

서 주최한 아토피 과학캠프의 영양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영양존

에서는 식품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대체

식이 방법을 교육했으며, 직접 식단을 짜는 실습도 했다. 3, 4 아토피 과

학캠프에 참여한 환아와 가족들. 5 아토피 과학캠프에서는 마술 공연을

통해 아토피 관리 수칙을 즐겁게 배웠다.

3 4

6, 7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의 지원으로

환경유발 검사 및 진료를 받고 있는 아토피피부염 환

아들.

6

7

Samsung Medical Center

5

실시 2013년 9월부터

추가승인일 매달 25일

대상

❶ 15일에 카드한도 초과로 승인되지 않은 경우

❷ 15일 미승인되어 카드 정보를 변경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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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후원금

(익월부터는 매월 15일에 승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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❶ 월드비전 홈페이지 > 나의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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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주세요. 더불어 15일 이후에 후원 신청을 해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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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월드비전 여수지회 재창립 예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는 7월 22일 여수광림교회

에서 월드비전 여수지회 재창립 예배를 드렸다. 이번 재

창립 예배를 통해 월드비전의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공

유하고 여수지역 교회와 협력을 다졌다.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월드비전 영천지회 창립 예배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순이)는 7월 3일 영천서문교회에

서 영천지역 18개 협력 교회와 구정모 월드비전 이사를

비롯한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영천지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1부 창립 예배, 2부 창립 기념식이 열렸으

며, 월드비전과 동역을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기아체험 24시간 in 충남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도귀화)는 7월 27~28일 남서울대

학교 체육관에서 삼성디스플레이 후원으로 ‘기아체험

24시간 in 충남’을 진행했다. 이날 모인 성금과 후원금

은 잠비아 학교 건축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우수 캠

퍼 및 리더(15명)는 9월 몽골 사업장을 방문한다.

▶동해복지관

2013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7월 12~16일

동해시 관내 중학교(묵호중, 광희중)와

함께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실

시했다.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교

육, 홍보, 플래시몹, 설문조사 등을 실시

했다.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삼성나눔봉사단 청소년문화캠프

연제복지관(관장 유일남)은 7월 30~31일

경주에서 삼성나눔대학생봉사단과 청소

년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문화캠

프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봉사 기회 및 유적 탐방, 다양한 체험 활

동을 제공했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토요독서동아리 생각하는 나무

송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한우리 송

파남지부의 협력으로 토요독서동아리

‘생각하는 나무’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

은 연중 진행되며 독서 퀴즈, 토론, 글쓰

기 등을 통해 아동에게 책읽기의 즐거움

과 유익함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동지부

청소년 해외사업장 방문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5개교 중·고등학생과

함께 7월 22~26일 필리핀월드비전 바탕

가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다양

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에 공감하

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드림스쿨 1기 아동하계캠프

꿈빛마을(소장 이시권)에서는 아동꿈찾

기 프로젝트 ‘드림스쿨 1기 아동하계캠

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거를 돌아

보며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고 진로를 탐

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서지부

강서힐링학교 패밀리힐링캠프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8월 2~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강서교육청 및 한국가

족상담협회와 함께 강서힐링학교의 일환

으로 ‘패밀리힐링캠프’를 열었다. 다양한

치료와 집중상담을 통해 아홉 가정의 회

복을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울산지부

2013 열린기아체험 울산캠프

울산지부(지부장 전광석)는 7월 27일 ‘2013

열린기아체험 울산캠프’를 진행했다. 울

산광역시 교육청, UBC 울산방송, 경상일

보가 후원하고 ㈜동서석유화학에서 협찬

한 캠프에는 450여 명이 참여해 굶주림을

체험하고 나눔에 대한 생각을 일깨웠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 개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

철)은 7월 27일~8월 1일 서울 예술의전

당에서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

제’를 개최했다. 이번 합창제는 5개국 정

상급 어린이합창단과 선명회합창단이

참가한 축제의 시간이었다.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봉사단 베트남 사업장 방문

인천지부(지부장 김민숙)는 8월 5~9일

인천지역 청소년 해외봉사단 14명과 함

께 베트남 응고꾸엔 사업장을 방문했다.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과 아동보건에 대

해 토론하고 가정방문, 문화 교류 등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기아체험 진행

전북지부(지부장 박진하)는 전주교육지

원청과 함께 라오스 꿈의 학교 건립을 위

한 기아체험을 진행했다. 많은 학교와 기

관 단체가 참여했고, 이들은 향후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일시후원 등을 통해 라오

스에 꿈의 학교를 건립하기로 다짐했다.

▶제주지부

인디언 생태체험 실시

제주지부(지부장 김관호)는 7월 29~30일

아로마리조트에서 초등학생 등록아동을

대상으로 ‘인디언 생태체험’을 실시했다.

움막 체험, 호핑볼 체험, 담력훈련 등의 프

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자존감 향상과 또

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대한민국 아동총회 충북지역대회

용암복지관(관장 장영진)은 7월 12~13일

충북대학교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아동

총회 충북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충청북

도 7개 시·군에서 70여 명이 참여해 아

동권리 교육, 학교폭력 예방 정책 제안,

충북의장단 선출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장애인 이동권 보

장을 위한 서명 촉구 운동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캠페

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장애 인식에 대

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이고,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생각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후원이사회 창단식

춘천복지관(관장 최창일)은 복지사업 및 후원 참여를 통

한 춘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7월 26일 월

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후원이사회 창단식을 진행

했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LH 도시사업본부 사업지원 협약

성남복지관(관장 권영숙)은 7월 3일 LH 도시사업본부와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

다. LH는 사업비 1,000만 원을 후원하고, 직원들의 자원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경기북지부

베트남 후엉호와 사업장 방문

경기북지부(지부장 정무호)는 7월 22~27일 구리남양주

교육자후원회, 남양주 송라초등학교(교장 황승택) 교사,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베트남 후엉호와 사업장을 방문

해 2012년부터 후원한 후엉딴 유치원 증축사업 개소식

에 참여했다.

▶경기지부

사랑의 점심나누기 후원금 전달

월드비전과 경기일보(대표이사 회장 임창열)는 8월 8일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후

원금의 30%인 8,514만 8,000원을 경기도(도지사 김문

수)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경기도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경기도 내 위기아동지원사업에 사용된다.

▶경남지부

아동비전지원사업 발대식 실시

월드비전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7월 23일 아동비

전지원사업 참여 아동, 주 양육자 및 희망네트워크 담당

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아동비전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꿈꾸는 아이들’로 활동할 아동을 축하하

기 위한 아동비전지원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52+53

News 지부소식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월드비전 여수지회 재창립 예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는 7월 22일 여수광림교회

에서 월드비전 여수지회 재창립 예배를 드렸다. 이번 재

창립 예배를 통해 월드비전의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공

유하고 여수지역 교회와 협력을 다졌다.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월드비전 영천지회 창립 예배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순이)는 7월 3일 영천서문교회에

서 영천지역 18개 협력 교회와 구정모 월드비전 이사를

비롯한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영천지회 창립

예배를 드렸다. 1부 창립 예배, 2부 창립 기념식이 열렸으

며, 월드비전과 동역을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기아체험 24시간 in 충남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도귀화)는 7월 27~28일 남서울대

학교 체육관에서 삼성디스플레이 후원으로 ‘기아체험

24시간 in 충남’을 진행했다. 이날 모인 성금과 후원금

은 잠비아 학교 건축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우수 캠

퍼 및 리더(15명)는 9월 몽골 사업장을 방문한다.

▶동해복지관

2013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7월 12~16일

동해시 관내 중학교(묵호중, 광희중)와

함께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실

시했다. 캠페인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교

육, 홍보, 플래시몹, 설문조사 등을 실시

했다.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삼성나눔봉사단 청소년문화캠프

연제복지관(관장 유일남)은 7월 30~31일

경주에서 삼성나눔대학생봉사단과 청소

년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문화캠

프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봉사 기회 및 유적 탐방, 다양한 체험 활

동을 제공했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토요독서동아리 생각하는 나무

송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한우리 송

파남지부의 협력으로 토요독서동아리

‘생각하는 나무’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

은 연중 진행되며 독서 퀴즈, 토론, 글쓰

기 등을 통해 아동에게 책읽기의 즐거움

과 유익함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동지부

청소년 해외사업장 방문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5개교 중·고등학생과

함께 7월 22~26일 필리핀월드비전 바탕

가스 사업장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다양

한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에 공감하

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드림스쿨 1기 아동하계캠프

꿈빛마을(소장 이시권)에서는 아동꿈찾

기 프로젝트 ‘드림스쿨 1기 아동하계캠

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거를 돌아

보며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고 진로를 탐

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서지부

강서힐링학교 패밀리힐링캠프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8월 2~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강서교육청 및 한국가

족상담협회와 함께 강서힐링학교의 일환

으로 ‘패밀리힐링캠프’를 열었다. 다양한

치료와 집중상담을 통해 아홉 가정의 회

복을 돕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울산지부

2013 열린기아체험 울산캠프

울산지부(지부장 전광석)는 7월 27일 ‘2013

열린기아체험 울산캠프’를 진행했다. 울

산광역시 교육청, UBC 울산방송, 경상일

보가 후원하고 ㈜동서석유화학에서 협찬

한 캠프에는 450여 명이 참여해 굶주림을

체험하고 나눔에 대한 생각을 일깨웠다.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 개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

철)은 7월 27일~8월 1일 서울 예술의전

당에서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

제’를 개최했다. 이번 합창제는 5개국 정

상급 어린이합창단과 선명회합창단이

참가한 축제의 시간이었다.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봉사단 베트남 사업장 방문

인천지부(지부장 김민숙)는 8월 5~9일

인천지역 청소년 해외봉사단 14명과 함

께 베트남 응고꾸엔 사업장을 방문했다.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과 아동보건에 대

해 토론하고 가정방문, 문화 교류 등을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기아체험 진행

전북지부(지부장 박진하)는 전주교육지

원청과 함께 라오스 꿈의 학교 건립을 위

한 기아체험을 진행했다. 많은 학교와 기

관 단체가 참여했고, 이들은 향후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일시후원 등을 통해 라오

스에 꿈의 학교를 건립하기로 다짐했다.

▶제주지부

인디언 생태체험 실시

제주지부(지부장 김관호)는 7월 29~30일

아로마리조트에서 초등학생 등록아동을

대상으로 ‘인디언 생태체험’을 실시했다.

움막 체험, 호핑볼 체험, 담력훈련 등의 프

로그램을 통해 아동의 자존감 향상과 또

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대한민국 아동총회 충북지역대회

용암복지관(관장 장영진)은 7월 12~13일

충북대학교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아동

총회 충북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충청북

도 7개 시·군에서 70여 명이 참여해 아

동권리 교육, 학교폭력 예방 정책 제안,

충북의장단 선출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장애인 이동권 보

장을 위한 서명 촉구 운동과 함께 ‘장애 인식 개선 캠페

인’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장애 인식에 대

한 편견과 선입견을 줄이고,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생각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후원이사회 창단식

춘천복지관(관장 최창일)은 복지사업 및 후원 참여를 통

한 춘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7월 26일 월

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 후원이사회 창단식을 진행

했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LH 도시사업본부 사업지원 협약

성남복지관(관장 권영숙)은 7월 3일 LH 도시사업본부와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

다. LH는 사업비 1,000만 원을 후원하고, 직원들의 자원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

▶경기북지부

베트남 후엉호와 사업장 방문

경기북지부(지부장 정무호)는 7월 22~27일 구리남양주

교육자후원회, 남양주 송라초등학교(교장 황승택) 교사,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 베트남 후엉호와 사업장을 방문

해 2012년부터 후원한 후엉딴 유치원 증축사업 개소식

에 참여했다.

▶경기지부

사랑의 점심나누기 후원금 전달

월드비전과 경기일보(대표이사 회장 임창열)는 8월 8일

‘2013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금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후

원금의 30%인 8,514만 8,000원을 경기도(도지사 김문

수)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경기도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경기도 내 위기아동지원사업에 사용된다.

▶경남지부

아동비전지원사업 발대식 실시

월드비전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7월 23일 아동비

전지원사업 참여 아동, 주 양육자 및 희망네트워크 담당

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아동비전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꿈꾸는 아이들’로 활동할 아동을 축하하

기 위한 아동비전지원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52+53

News 지부소식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네르구이를 위한 페벗들의 응원 메시지지난여름 한국에서 코를 만드는 수술을 받은 몽골 후원아동 네르구이,

수술을 마친 네르구이에게 사랑 가득한 페벗들의 응원이 쏟아졌어요.

한국월드비전

페이스북, 트위터의

친구가 돼주세요!

후원자님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월드비전과 함께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한국월드비전 블로그

www.wvblog.org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트위터

@wvkorea

미투데이

worldvisionkorea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WVK SNS

강경민 너무 멋지다, 네르구이.♥ 넌 멋진 아이니까

금방 회복할 거야. 더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을게. ̂ ^

김은수 사랑스러운 꼬마 친구야!

건강하고 늘 웃음 잃지 마. ̂ ^

주화영 같은 몽골 사람으로서 이 아이에게 도움 주

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삶의 의미를 아

는 참 멋진 분들입니다. 서로 도우면서 사는 세상에

는 다른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이 있답

니다. ̂ ^

이예일 네르구이야, 네 앞엔 정말 멋진 인생이 기다

리고 있어. 걱정도 긴장도 필요 없단다. 10년, 20년

뒤 멋진 네르구이 청년을 기다릴게.♥

정경호 네르구이야~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

다~ 지금 이렇게 우리들이 주는 사랑 말이야~ ̂ ^*

김현정 네르구이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네르구이야, 널 응원하는 많은 사람

이 있음을 기억하며 힘내!

최진경 잘 견뎌줘서 정말 장하다. 회복도 잘되어 건

강하길 바랄게~~ ̂ ^♥

감사해요~ 여러분!덕분에 힘이 나요.

월드비전

News 본부소식

나눔의료협약 1호 아동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월드비전과 보건산업진흥

원, 국제의료협회가 함께하

는 ‘나눔의료협약’ 1호 아동으

로 초청된 몽골 아동 네르구

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

행됐다. 코가 없어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했던 네르구이

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코로 숨을 쉴 수 있는 상태다. 1호 아동 네

르구이는 9월 초 몽골로 돌아간다. 네르구이에 이어 나눔의료협약 지원을 받을

아동은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캄보디아 아동으로 9월 초 한국에 입국, 치료받을

예정이다.

01

영원무역,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축구캠프 지원

8월, 3박 4일 동안 목포 국제

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13

월드비전 축구동아리 연합캠

프’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

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원무역이 3,000만 원을 지

원했다. 캠프 개막식에는 월

드비전 양호승 회장, 월드비전 전영순 본부장, 영원무역 장경애 통합브랜드 본부

장과 유소년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치렀다. 영원무역 장경애

통합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축구동아리 연합캠프 지원을 통해 많은 유소년이 밝

은 마음으로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

를 전했다.

03

해피프렌즈 홍보대사 박지빈, 해피프렌즈 캠프 참여

해피프렌즈 홍보대사로 위

촉된 배우 박지빈 군이 친구

300여 명과 함께 강남역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

행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해피프렌즈 봉사단과 여름캠

프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박지빈 군은 “해피프렌즈 친구들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함께하

는 것이 매우 즐겁고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피프렌즈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

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02

홍보대사 유준상, ‘희망날개클럽’ 캠프 방문

8월 진행된 ‘유준상의 희망날개클럽’ 캠프

에 유준상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깜짝 방문

해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선물을 안

겨주었다. 예고 없이 방문한 유준상 월드비

전 홍보대사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서 꿈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탭댄서를 꿈꾸는 한 아동을 위해 직접 탭댄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다양한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연기자로서 경험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

다. 유준상 월드비전 홍보대사는 12명의 아이에게 “모두의 꿈 하나 하나가 내가 관

심을 가진 부분이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04

월드비전과 CBS가 함께하는 홀리캠프 개최

월드비전이 CBS와 함께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홀리캠프를 진행한다.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홀리캠프

는 크리스천 청·장년을 중심으로 기아체험(금식)과 CCM 파워콘서트, CBS 대표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을 통해 지구촌 빈곤 아동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다.

05

네르구이를 위한 페벗들의 응원 메시지지난여름 한국에서 코를 만드는 수술을 받은 몽골 후원아동 네르구이,

수술을 마친 네르구이에게 사랑 가득한 페벗들의 응원이 쏟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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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돼주세요!

후원자님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월드비전과 함께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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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 너무 멋지다, 네르구이.♥ 넌 멋진 아이니까

금방 회복할 거야. 더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을게. ̂ ^

김은수 사랑스러운 꼬마 친구야!

건강하고 늘 웃음 잃지 마. ̂ ^

주화영 같은 몽골 사람으로서 이 아이에게 도움 주

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삶의 의미를 아

는 참 멋진 분들입니다. 서로 도우면서 사는 세상에

는 다른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이 있답

니다. ̂ ^

이예일 네르구이야, 네 앞엔 정말 멋진 인생이 기다

리고 있어. 걱정도 긴장도 필요 없단다. 10년, 20년

뒤 멋진 네르구이 청년을 기다릴게.♥

정경호 네르구이야~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

다~ 지금 이렇게 우리들이 주는 사랑 말이야~ ̂ ^*

김현정 네르구이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네르구이야, 널 응원하는 많은 사람

이 있음을 기억하며 힘내!

최진경 잘 견뎌줘서 정말 장하다. 회복도 잘되어 건

강하길 바랄게~~ ̂ ^♥

감사해요~ 여러분!덕분에 힘이 나요.

월드비전

News 본부소식

나눔의료협약 1호 아동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월드비전과 보건산업진흥

원, 국제의료협회가 함께하

는 ‘나눔의료협약’ 1호 아동으

로 초청된 몽골 아동 네르구

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

행됐다. 코가 없어 입으로만

숨을 쉬어야 했던 네르구이

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코로 숨을 쉴 수 있는 상태다. 1호 아동 네

르구이는 9월 초 몽골로 돌아간다. 네르구이에 이어 나눔의료협약 지원을 받을

아동은 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캄보디아 아동으로 9월 초 한국에 입국, 치료받을

예정이다.

01

영원무역,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축구캠프 지원

8월, 3박 4일 동안 목포 국제

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13

월드비전 축구동아리 연합캠

프’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

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원무역이 3,000만 원을 지

원했다. 캠프 개막식에는 월

드비전 양호승 회장, 월드비전 전영순 본부장, 영원무역 장경애 통합브랜드 본부

장과 유소년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치렀다. 영원무역 장경애

통합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축구동아리 연합캠프 지원을 통해 많은 유소년이 밝

은 마음으로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응원의 메시지

를 전했다.

03

해피프렌즈 홍보대사 박지빈, 해피프렌즈 캠프 참여

해피프렌즈 홍보대사로 위

촉된 배우 박지빈 군이 친구

300여 명과 함께 강남역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

행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해피프렌즈 봉사단과 여름캠

프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박지빈 군은 “해피프렌즈 친구들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함께하

는 것이 매우 즐겁고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피프렌즈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

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02

홍보대사 유준상, ‘희망날개클럽’ 캠프 방문

8월 진행된 ‘유준상의 희망날개클럽’ 캠프

에 유준상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깜짝 방문

해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선물을 안

겨주었다. 예고 없이 방문한 유준상 월드비

전 홍보대사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서 꿈

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본인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탭댄서를 꿈꾸는 한 아동을 위해 직접 탭댄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다양한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연기자로서 경험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

다. 유준상 월드비전 홍보대사는 12명의 아이에게 “모두의 꿈 하나 하나가 내가 관

심을 가진 부분이라서 더욱 애착이 간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04

월드비전과 CBS가 함께하는 홀리캠프 개최

월드비전이 CBS와 함께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홀리캠프를 진행한다.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홀리캠프

는 크리스천 청·장년을 중심으로 기아체험(금식)과 CCM 파워콘서트, CBS 대표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을 통해 지구촌 빈곤 아동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다.

05

*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vol.2072013 SEP + OCT

지부 및 직할 기관

송파복지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19 F. 02-407-2873서울북지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역촌동 31-14월드비전 꿈빛마을 4층

T. 02-385-5000 F. 02-357-1334 서울남지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1동 5-8

T. 02-401-1949 F. 02-407-2873서울서지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4-2

T. 02-761-3230 F. 02-761-3235서울동지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번3동 168-6세종빌딩 3층

T. 02-406-1793 F. 02-988-1795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957

T. 031-748-7151 F. 031-745-0652경기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8-2

T. 031-245-3004 F. 031-257-6112경기북지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414-7 3층

T. 031-913-8151 F. 031-905-8159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347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T. 032-813-6453 F. 032-813-6455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효자1동 373-90동 373-90동

T. 033-254-7244 F. 033-251-1164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105-5

T. 033-255-2491 F. 033-255-2494동해복지관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1098

T. 033-533-8247 F. 033-533-8248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2108

T. 043-293-9191 F. 043-293-2300대전 충남지부 한밭복지관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2동 218 동 218 동

둔산주공아파트 1단지

T. 042-484-4323 F. 042-484-4325대구 경북지부 범물복지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1283 범물용지아파트 2단지

T. 053-781-2000 F. 053-781-2002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동 2015-9

T. 051-863-8360 F. 051-861-2203경남지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632-1

T. 055-255-9393 F. 055-255-9371전북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371-20 MJ빌딩 4층

T. 063-246-0213 F. 063-246-0215정읍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동 918-1

T. 063-533-1916 F. 063-538-3895광주 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55-9

T. 062-372-2600 F. 062-372-0528

울산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449-16유로캐슬상가 제3층 304호

T. 052-234-5820 F. 052-234-5822제주지부

제주시 삼도1동 534-17 에덴B/D 4층

T. 064-725-6050 F. 064-725-6003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내발산동 711-11

T. 02-2662-1803 F. 02-2661-2568

대한항공은 월드비전, 희망TV SBS와 함께 케냐 오실리기 지역 교육사업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