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감동을 선사하는

Ghibli Studio

경성대학교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배운철 교수님

미술학과 차진영 2010873036judelaw91@nate.com

지브리 스튜디오 (Ghibli studio)

지브리는 겨우 100 명 남짓한 사람들이 일하는 작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비롯해서 타카하타 이사오 등 유능한 인재들이 몸 담고 있는 곳입니다 . " 일본 애니메이션에 돌풍을 일으키자 " 는 뜻으로 사하라 사막에서 부는 바람을 의미하는 지브리 (GHIBLI) 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 1983 년에 제작한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 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자 , 이를 발판으로 1985 년 설립되었고 , 1992 년에는 애니메이션의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 [ 이웃의 토토로 ] 로 인해 세계적인명성을 얻은 후 ,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입니다 .

디지털 반대선언을 표명하며 3D, 4D 를 내세우는 미국의 많은 제작사와는 다른

순수한 장인정신을 추구하는 지브리 스튜디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제작기간 : 2000 년 2 월 – 2001 년 7 월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가 만든 역시 기대를 져 버리지 않은 작품이었다 .

볼수록 신비롭기만 했던 신의 영역에 들어와 신의 음식을먹어 치운 죄로 돼지로 변한 엄마와 아빠를 구하기 위해여러 가지 비밀을 풀어나가는 치히로의 모험을 그린 최고의 판타지 .

미야자키 하야오가 담아낸 특유의 은은한 풍경에거의 본능적으로 빠지는 듯합니다 .

특히 온천마을의 신비스러운 풍경과 후반에 제니바를

찾아 떠나는 기차여행에서의 고즈넉한 풍경은 너무나도 인상적

입니다 .

저는 이 만화를 보고 나서부터 미야자키를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사람의 손으로어쩜 저렇게 생생하게 그려낼까 숨죽이며

보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

반딧불의 묘 (1988)제작기간 : 2000 년 2 월 – 2001 년 7 월

다카하타 이사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남매로 상징되는전쟁의 비극과 폐해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결국 남매가 죽게 되면서 전쟁의 비참함은막을 내리게 됩니다 .

이 영화는 전쟁의 가해자인 일본이 오히려피해자로 조명될 가능성이 크게 비춰진다고 해서 국내에선 상영되지 못한 작품이에요 .

일본이 전쟁의 원흉이건 , 전쟁이란 그 끔찍한 이름 하에 수많은 사람들이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게 된다는것입니다 .

몇 번이나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

보는 내내 눈물을 그칠 수 없었던 영화

일본을 동정하게 만든 영화

무섭도록 사실적이었던 영화

초등학교 6 학년 때 일본 가서우연히 보게 된 영화입니다 .

일본어로 흘러나왔지만보는 데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 영화의 슬픔을 느끼기에도일본어라는 외국어가 아무 문제가되지 않았습니다 .

영화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에요 .

남매의 어머니가 폭격으로 심한 화상을당해 숨을 거둔 장면

어머니의 죽음을 어린 동생이 알고 있었다는사실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세이타

지금까지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반딧불의 묘”이 두 영화를 잠시 소개 해 드렸습니다 . 제가 이 두 영화만 소개 해 드린 건지금껏 만화영화를 보면서 이 두 작품을 가장 재밌게 감명깊게 봤기 때문이지요 .물론 지브리에서 만든 만화는 이 두 개 말고도 우리들이 잘 아는 “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든지 , “ 원령공주” , “ 천공의 성 라퓨타” 등등 많이 있습니다 .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정말 일본이 애니메이션의 왕국이라는 느낌을 여러 편 볼 때마다 확실히 받은 듯 했습니다 . 제가 Ghibli Studio 회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첨단 디지털 기술의 급진적인 발달과함께 3D, 4D 를 내세우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회사들과 확실히 만화 그리기의 원초적인 방법으로 경쟁하는 아름답기까지 한 모습 때문입니다 . 솔직히 미야자키 하야오나 다른 작가들의 애니를 보면서 인물이나 풍경의 섬세한 묘사에 감탄이 나오고 직접 찾아가서 작가와 얘기도 하고 싶기도 합니다 . 그야말로 작가의 장인정신과 노력의 굳어진 결정체인 그런 작품들이 정말 멋있습니다 .

저는 여러분들이 담에 한번 꼭 이 회사에서 만든 만화영화의 풍경 속으로 흠뻑빠져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