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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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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korea /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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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치열한서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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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만히 일상을 되짚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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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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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변화들이일어나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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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라고 하면 큰 변화, 과감한 변화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혁신을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

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처럼… 물론 아이폰이 대단한 혁신인 것

은 맞습니다. 업계의 지각변동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입니

다. 그러나 이런 혁신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알고 보면 오랜 기간

동안 작은 혁신들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낸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읽으면서 사

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작은 혁신을 계속 하다보면 큰 혁신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지요.

서울시는 작은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형 프로젝트처럼 큰 예산이 투입되는 것도 아니

고 엄청난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의 문제를 바꾸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가 실행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심야버

스(올빼미 버스), 보도블록 10계명, 여성안심택배, 우리동네 보육반장, 환자안심병원, 자투리 주

차장, 층간소음 분쟁해결 등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부딪히는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들, 바로 작은 혁신입니다. 그런데 작은 문제라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혁신은 한 번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습관처럼 시민들의 생활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작은 혁신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상에서의 혁신을 만들어낼 것인가?

끊임없는 도전과 개선 노력이 모아져 시민들의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혁신은 천재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으

로 만들어 실행해야 수십만, 수백만의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목

소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민원 시스템은

작지만 큰 혁신,

서울시가 바뀌고 있습니다.

혁신은 작은 것으로부터

혁신은 시민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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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고, 소셜미디어, 천만상상 오아시스, 청책토론회, 시민발언대, 현장시장실, 정책박람회

등을 통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듣고 정책으로 만들어 실행하고 있습니다.

밤에 버스가 끊기면 혼자 택시타기도 무섭고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시민의 말씀에 따라 「올빼

미버스」를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해 졌습니다. 툭하면 갈아엎는 보도블록에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시민의 지적에 「보도블록 10계명」이 탄생하였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은 택배

받기가 곤란하다는 말씀을 듣고 「여성 안심택배」 서비스를 시작했고 여성이 혼자 살아도 안심

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서울혁신백서에는 서울을 혁신하는 이야기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함께 혁신하는 이야기가 담

겨있습니다. 서울시민들이 함께 혁신의 과정에 참여하고 혁신의 결과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

보와 정책과정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시민참여의 과정을 설계하고, 시민들의 참여의 장을 여는

노력도 담겨있습니다. 열린데이터 광장, 주민참여예산제도, 2030 서울플랜, 서울크리에이터

등이 바로 그런 사례들입니다.

적수성연(積水成淵).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연못이 된다는 말입니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비로소 큰 연못이 되듯이 서울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땀방울들이 모여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모습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서울시

민들과 공무원이 함께 만든 작지만 큰 변화에 대한 자취와 결과들을 서울혁신백서에 담아 공유

함으로써 커다란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은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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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가 간다

간병, 더 이상 두렵지 않아

공간, 청년의 미래를 품다

아파트 관리비 내리는 비법? 이것만 따라하세요

시민의 발 9호선, 시민이 주인이 되다

시민인권보호관 출두요!

이곳은 여성안심특별시

마을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복지 사각지대를 향해, 구석구석 희망 담은 마차가 간다

보육 걱정, 동네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노숙인의 새 출발, 알코올 중독 벗어나기

인생, 후반전도 당당하게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소중하니까

이 작은 공간을 어디다 쓰냐고? 주차하지!

디자인으로 범죄가 예방될 수 있다?

대학생, 집세 걱정만큼은 이제 그만

나와 내 가족의 권리, 지켜주세요

보증금 못 받을까 걱정? 이제 한 숨 돌리세요!

전세금 걱정말고 사세요

치매 어르신들, 텃밭에서 즐거웠던 기억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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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낸만큼 서울을 누리는 3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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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임금 체불은 없다

집 떠나와 서울살이, 이젠 걱정 없어요

자영업 준비하시는 분들 여기 보세요!

매주 토요일은 마음껏 놀라길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안 마실 거예요?

주차장 찾아 빙빙 돌기, 이제 그만!

거리로 나선 의사들과의 따뜻한 만남

한국어 몰라도 복용법 쉽게 알 수 있어요

외국인의 서울 살이, 고민 타파!

음란 전단지? 무용지물 되는 건 순식간

더 이상 보도블록으로 화나는 일 없도록

막아놓은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면?

어디 좋은 기술 아이디어 없나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 금융’

좋은 일하는 곳에 투자하고 잘하면 성과급까지 준다!

세계의 사회혁신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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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필요한 만큼만 빌려 타세요

장난감, 버리지 마세요. 은행에 저축하세요

버리는 냉장고, 무료로 치워드려요

초미세먼지가 내 건강을 위협할 때

마을에서의 창작 활동, 팍팍 밀어 드립니다!

시립 화장시설 이용, 사망진단서 제출만으로

모르죠, 제2의 장한나가 나올 지도요

연주하세요,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마을을 지키는 일등공신으로

이제 수수료 결제도 카드로!

민망한 과태료 납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지하철 반대방향으로 타셔서 많이 당황하셨죠?

복잡한 서울, ‘빨간천사’가 길잡이로

전통시장, 공원에서도 와이파이 펑펑

서울 시내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번에

요즘은 거리 공연이 대세

복잡한 공공건물 실내구조, 3D로 쉽게 보기

택시 분실물, 더 빠르고 확실하게 찾는다

서울시내 표지판, 더욱 깔끔하고 세련되게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까지 치유하도록

교통카드, 분실해도 안심!

완벽한 여름휴가의 조건, 한강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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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2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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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서울시장이 되는 8가지

내 손으로 서울을 바꾸는11가지

시민의 목소리가 들려

DIY 서울, 내 도시의 미래는 내가 만든다!

서울시 예산, 내 손으로 절약하기

서울시와 허물없이 SNS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서울시의 공공데이터를 모두 내 손안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드는 친절한 서울씨

세상 그 어디에도 없던 톡톡 튀는 인재를 위해

주어진 시간 72시간, 숨은 공간을 살려라!

이제, 서울에서도 로컬푸드가 나온다

내가 관리하고 새롭게 만드는 길

내가 누릴 자연은 내가 지킨다

민원,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신청하자

“저 할 말 있습니다!”

기부가 아닌, 소비로 응원하자

층간소음, 대화로 해결합시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앱

정의롭고 똑똑한 신고를 기다립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면서 모든 걸 가지는 법

나도 이제 집에서 햇빛발전으로 전기 만들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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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낸만큼 서울을 누리는

36가지

올빼미가 간다

간병, 더 이상 두렵지 않아

공간, 청년의 미래를 품다

아파트 관리비 내리는 비법? 이것만 따라하세요

시민의 발 9호선, 시민이 주인이 되다

시민인권보호관 출두요!

이곳은 여성안심특별시

마을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복지 사각지대를 향해, 구석구석 희망 담은 마차가 간다

보육 걱정, 동네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노숙인의 새 출발, 알코올 중독 벗어나기

인생, 후반전도 당당하게

삶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소중하니까

이 작은 공간을 어디다 쓰냐고? 주차하지!

디자인으로 범죄가 예방될 수 있다?

대학생, 집세 걱정만큼은 이제 그만

나와 내 가족의 권리, 지켜주세요

보증금 못 받을까 걱정? 이제 한 숨 돌리세요!

전세금 걱정말고 사세요

치매 어르신들, 텃밭에서 즐거웠던 기억도 찾아보세요

더 이상의 임금 체불은 없다

집 떠나와 서울살이, 이젠 걱정 없어요

자영업 준비하시는 분들 여기 보세요!

매주 토요일은 마음껏 놀라길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안 마실 거예요?

주차장 찾아 빙빙 돌기, 이제 그만!

거리로 나선 의사들과의 따뜻한 만남

한국어 몰라도 복용법 쉽게 알 수 있어요

외국인의 서울 살이, 고민 타파!

음란 전단지? 무용지물 되는 건 순식간

더 이상 보도블록으로 화나는 일 없도록

막아놓은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면?

어디 좋은 기술 아이디어 없나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 금융’

좋은 일하는 곳에 투자하고 잘하면 성과급까지 준다!

세계의 사회혁신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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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올빼미가간다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서울의 밤은 항상 뜨겁다.

어제보다 즐거운 오늘을 위해 밤을 즐긴 사람들,

오늘보다 멋진 내일을 위해 밤을 붙든 사람들.

누구나 새로운 아침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갈 권리가 있다.

캄캄한 밤길에서 언제 올 지 모르는 택시를 기다리고

혹시나 안 태워주면 어쩌나, 목적지를 외쳐보고

총알처럼 날아가는 속도에 사고나면 어쩌지, 마음 졸였다.

왜?

: 서울시 심야 전용 시내버스

“서울의 밤,

좀 더 안전하고 맘 편하게

집으로 갈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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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움직

이는 길을 따라 9개 노선의 심야 전용 <올빼미버스>를

운행한다.

N10 (우이동~서울역) / N16 (도봉산차고지~온수동)

N13 (상계동~송파차고지) / N26 (강서~중랑)

N30 (강동차고지~서울역) / N37 (은평~송파)

N40 (방배동~서울역) / N61 (양천차고지~노원역)

N62 (양천차고지~면목동)

운행시간

00:00(첫차 차고지 출발)~05:00(막차 차고지 도착)

내가 집에 가는 바로 그 길로

올빼미버스는 회사와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에서

주거지가 모여 있는 시 외곽 방향으로 달려간다.

빠르고 편리하게

긴 노선은 양쪽 차고지에서 두 대가 동시에 출발해 배차

간격을 줄였다. 서울역, 동대문, 종로, 강남역 등 노선이 만

나는 곳에선 환승도 가능하다. 고속터미널과 연결되어

타 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모든 차량에는 과속방지장치를, 취객 등 승객 안전을 위

해 격벽을 설치했다. 올빼미버스 기사님은 낮 시간대 타

업무에 종사하지 않아 졸음운전 걱정도 끝!

N10 23:40~03:00 우이동- 화계사- 삼양동- 길음역- 돈암동- 보문역- 신설동역- 종로- 남대문-서울역

N13 00:00 ~ 03:25 상계동- 청량리- 동대문- 종로- 강남역- 잠실역- 송파

N16 00:10 ~ 03:35 도봉산- 미아리- 대학로- 동대문- 퇴계로- 남대문- 여의도- 영등포- 구로역- 온수역

N26 00:00 ~ 03:10 강서- 홍대- 신촌- 종로- 청량리- 망우동- 중랑

N30 23:40~03:40 강동- 명일동- 천호동- 동대문- 을지로- 서울역

N37 00:00 ~ 03:10 진관- 독립문- 종로- 한남대교- 강남역- 송파

N40 00:30 ~ 02:45 방배동- 사당역- 고속터미널- 녹사평역- 남대문시장- 서울역

N61 23:50 ~ 03:50 양천- 남부순환로- 신림역- 사당역- 강남역- 삼성역- 영동대교- 동일로- 노원역

N62 00:00 ~ 03:05 양천- 목동역- 등촌역- 연대앞- 신촌역- 왕십리역- 건대입구- 군자역- 면목동

심야버스 노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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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간의 2개 노선 시범 운행 기간 동안 총218,212

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약 6,000명의 시민이 심야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1,500명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80.1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74.30점을 받은 일반 시내버스와 비교해 높은 점

수이다. 시범 운행 후 90.1%의 시민이 본격 운행이 필요

하다, 88.4%의 시민이 노선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문에

응답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심야 버스 노선 마련

가장 많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노선, 가장 효과적이

고 효율적인 노선 최적화를 위해 2013년 3월 한 달 간, 자

정부터 5시까지 시민들이 이용한 민간이동통신사의 통

화량 데이터 30억 건이 활용되었다.

각 버스정류소마다 설치된 도착안내단말기(BIT)와 홈페

이지(topis.seoul.go.kr )는 물론, 교통정보센터 모바일웹

(m.bus.go.kr), 스마트폰 “서울교통포털” 앱으로 실시간

노선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6,000명 80.15 점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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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간병,더 이상 두렵지 않아

갑작스런 아버지의 위암 선고, 집안에 비상이 걸렸다.

다들 생계를 꾸리느라 눈 코뜰 새 없지만

온 가족이 돌아가며 짬을 내어 병상을 지킨다.

같은 병실의 다른 할머니는 맞벌이 하는 아들 부부가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어 간병인을 두셨다.

마음도 몸도 힘이 들어 우리도 간병인을 두어볼까

생각했지만, 긴긴 투병기간 동안 하루에 6만 원씩 드는

간병비를 무시할 수 없어 오늘도 별 수없이 딱딱한 보조

침대에서 새우잠을 청하다보면,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

이 괜한 말이 아니구나 싶다.

왜?

: 환자안심병원

“환자도 가족도

몸 편하고 맘 편한 병원,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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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서울의료원은 환자가 별도로 간병인을 쓰는 대신

간호사가 24시간 간호와 간병을 담당하는 환자안심

병동을 운영한다.

맞벌이, 1인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간병 문제. 이제 단순한 비용 지원보다 더 현실적으로, 환

자와 보호자가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환자안심병동’ 이다. 환자안심병동에 입원하면 24

시간 내내 의료 지식이 필요한 전문간호뿐만아니라 식사

보조, 운동 보조, 개인 위생 관리 보조 같은 간병서비스까

지 간호사에게 모두 받을 수 있다. 간병서비스를 제공하

면서 환자의 상태를 간호사가 바로바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어서 회복도 빠르고, 감염도 적다. 2013년 1월부터

서울의료원이 시작한 서비스로, 병원 내 총623개 병상 중

에서 180개 병상이 보호자가 없어도 되는 ‘환자안심병원’

으로 운영된다.

간병비 부담이 없어 안심

진료비 외 간병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세심하게, 더 전문적으로

간병인보다 전문성을 갖춘 간호사가 24시간 환자를 돌본

다. 기존 인력이 24시간 근무하면서 간병까지 하는 것 아

닐까, 한 명 한 명 챙겨주진 못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은

금물이다. 필요한 인력이 대규모로 신규 채용되어, 더 전

문적이고 세심한 돌봄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되

었다. 실제로, 서비스가 시작된 후 병동에서 욕창이 생긴

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가장 많은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응급환자,입원예약 접수일자가 빠른 환자,의료급여 대

상/장애인/가족이 없는 환자 순으로 안심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만성질환 환자보다는 입원기간이 짧은 급성 질

환 환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대한 많은 환자들

이 무료 간병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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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심병원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다.

환자안심병원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은 간

호사 144명, 병원보조원 24명, 사회복지사

5명으로 총 173명이다. 1개 병동 당 간호

사 6~7명과 병원보조원 1명이 한 팀을 이

뤄 3교대로 움직이며 간호와 간병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사는 환자와 가족의 심

리, 경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와 가족들은 간병인을 따로

쓰지 않아 하루에 6만 원 이상, 부

대비용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 200

만 원 수준인 간병료를 절약할 수

있다.

간호사 79명을 새로 채용해 간호사 1인당 환자 비율을

평균 7명으로 대폭 줄였다.

기존에도 보호자 없는 병원이 없었던 건 아니다. 환자의

간병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민간업체에 위

탁해 간병인을 고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의료원은 간

호사 79명을 새로 채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에는 간

호사 1인당 환자 비율이 평균 17명이었지만, 채용 후에

는 일본/미국 등 의료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인 평균 7명으

로 줄었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섬세하고 질 높은 간호•간

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환자안심병원은 중앙정

부에서도 벤치마킹해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환자안심병원은 한 번에 최대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진료받을 때 의사와 상담해 안심병동에 입원할 수 있는지

문의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담당 의사가 안심병동 입원

여부를 결정한다. 병세에 따라 입원기간을 의사가 1주일

연장할 수 있고, 환자가 많은 경우는 대기 순서를 받게 된

다. 단, 소아, 산모, 정신질환, 장기재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 기타 보호자 상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 등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서울의료원 응급실 | 02-2276-7403~7404

진료예약 | 02-2276-7000

주 소 | 서울 중랑구 신내로 156

홈페이지 | seoulmc.or.kr

0원 173명 200만 원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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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공간,청년의 미래를 품다

자격증은 딸 만큼 땄다. ‘스펙’ 이라 하는 것들 채울 만큼

채웠다. 취업 지원 센터에서 일자리 정보도 열심히 받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찍어내듯 썼다.

학자금 대출은 점점 거치 기간이 끝나가고,

마음은 점점 급해진다. 그런데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걸까?

국가가,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만을 기다리기에는

나의 오늘이 너무 급하지만, 정작 지금 우리가 모두 함께

달려가는 이 길은 내가 원하는 길은 아닌 것 같다.

왜?

: 청년일자리허브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해 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넉넉하고 힘찬 공간은

없는 걸까?”

Page 2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25

서울의 해답은?

청년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공간, 청년

일자리에 대한 종합적·체계적인 허브가 문을 열었다.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시너지를 일으키는 커뮤니티,

바로 ‘청년일자리허브’ 다. 지난 4월,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1동 1층 공간을 새롭게 꾸며 문을 연 이

곳에는 쇼케이스, 미닫이사무실(셰어링오피스), 창작실

(LAB), 아카데미 등 청년들이 모여 함께 배우고,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일자리를 직접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기존에는 청년 일자리를 위한 지원 사업

들이 모두 개별적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청년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정보, 비용, 공간,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이 모두 복합적, 체계적으로 제공된다.

청년일자리허브의 프로그램은 크게 다음 일곱 가지다.

말랑말랑한 공간, 교류하는 공간

청년일자리허브는 획일적이고 딱딱한 공간이 아니라 개

방형 공간(Open space)로 꾸며져 있다. ‘미닫이 사무실’도

그 중 하나인데, 8개의 공간을 10개의 청년 단체가 입주

하여 함께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반상회는 처음이야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저녁, 청년허브에서는 반상회가 열

린다. 커뮤니티 지원 사업 ‘청년참’에 선정된 커뮤니티들

이 준비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다. 물건을 판

매하거나 철학 퀴즈쇼, 영화 상영, 나눔부엌 등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재주를 나누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재미난 도전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정보와 고민을 모두 함

께 교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반상회다.

청년학교 | 모여서 함께 배우고 고민하고, 실제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가며 배우는 프로

젝트 학교

청년허브YLA | 대기업/금융기관/언론사 임원,

간부 등을 거친 오십 명의 선배들이 그들이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청년들에게 직접 전하고 교육

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청년혁신활동가 양성사업 | 청년들이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는 단체들과 함께 혁신활동 현장에

참여해 실무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과정

서울 新택리지 | 문헌조사, 어르신 구술생애사,

주민 인터뷰, 사진기록 등 역사와 생활 이야기 중

심으로 지역의 잠재된 사회 자원을 조사해 마을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소셜택리지

워킹그룹 | 허브와 청년단체가 공동의 파트너쉽

을 맺고, 사업 기획부터 자원 연계까지 새로운 일

자리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일자리 창출 실험

청년활동활성화 사업 |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

동이 더 오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활

동생태계를 다양화, 활성화하는 지원 사업

청년참 | 아이디어를 신나게 펼치다가도 “돈” 때

문에 좌절하지 않도록, 세 명 이상의 커뮤니티에

5개월 간 새참과 교류의 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지원 사업

Page 2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26

청년학교 총 40명 참여,

현재 2기 운영 중

우리는 거들뿐, 청년이 스스로 만든다.

청년일자리허브는 계획, 설계 단계부터 청년들이 직접

참여했고, 그 안에서도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발전시켜가는 모델이다. 청년만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곳도, 청년 일자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허브

역할을 하면서 청년이 스스로 도전해볼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주는 모델도 모두 우리나라 최초다.

아무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것에

밤낮없이 매달릴 수 있는 24시간 개방 공간

앞으로는 구로/금천 G밸리와 같이 일하는 청년이 모여 있

는 곳, 노량진처럼 구직 청년이 모여 있는 곳, 신촌, 홍대

등 창조적인 청년이 많은 지역에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청년일자리허브는 3호선/6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허브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청년

단체들과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청년허브 홈페이지에서 모두 볼 수 있다.

청년허브 YLA를 통해

30여명의 청년리더 양성

91명의

청년혁신활동가 선발,

활동 중

일자리 아이디어,

사업 계획이 있는 8개팀

51명 워킹그룹 선정, 지원

40명 30명 91명 51명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전화번호 | 02- 351- 4196

주 소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1동 1층

홈페이지 | youthhub.kr

페이스북 페이지 | facebook.com/youthhubpage

Page 2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27

04.아파트 관리비 내리는 비법?이것만 따라하세요

몇 년 새 아파트 관리비가 너무 많이 올랐다.

이번 달에도 20만 원이 빠졌다.

수도세, 전기세 등을 차치하고라도 너무 비싸다.

꼬박꼬박 내고 있긴 한데, 이거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기

는 한 건지 뉴스에 나오는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이야기에

내 피같은 돈도 누군가의 곳간을 채우는 건

아닌지 염려된다.

옆집 사는 이웃도 문제를 인식하긴 하지만

바쁘게 사느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따져 볼 여력이 없다 한다.

다들 어려운 사정에 맞벌이해서 힘들게 번 돈,

다달이 나가는 건데 조금이라도 줄일 수 없을까?

: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길라잡이

“비싸지만 쓰임을 알 수 없는

아파트 관리비,

조금이라도 절감할 수 없을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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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서울시 11개 아파트 단지가 참여한 “아파트 관리비 내

리기 마을 공동체 사업”의 결과를 담은 <아파트 관리

비 내리기 길라잡이>로 관리비 거품을 빼는 방법을

공유한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3개월간, 서울의 11개 아파트 단

지는 자발적으로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마을 공동체 사

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의 결과로 참가 아파트 단지는

1, 2월간 총 8,500만 원의 관리비를 인하할 수 있게 되었

다.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길라잡이>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마을 공동체 사업을 바탕

으로 한 관리비 구성 항목에 대한 설명, 주민들이 직접 실

천한 관리비 절감 방안, 그리고 그 결과가 담겨 있다.

관리비 절감, 하나하나 차근차근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길라잡이>에는 아파트 입주자들

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분야별 항목과 정보가 일목요

연하게 정리되어있다. 각종 공사 및 용역 계약의 투명성

강화, 수선유지비 절감, 잡수입 확대 방안 등 8개의 구성

항목과 각각의 하위 분류로 개인부터 단지 단위까지 가능

한 분야부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궁금할만한 내용은 모두 담았다

다른 아파트의 성공 사례를 읽어봐도 감이 잡히지 않는

다? 좀 더 보편적인 가이드를 위해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길라잡이>의 마지막 순서에 약 40페이지를 할애하여 아

파트 관리에 관한 모든 질문과 답변을 담았다. 주택법 시

행령이나 판례 등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황들이 정

리되어 있다.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출발점이 되도록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마을 공동체 사업은 단순히 가계 지

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이웃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해간다는 점도 중요하다. 실제로 사업에 참

여했던 면목동 두산아파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분을 쌓

게 된 주민들이 공동육아와 협동조합을 위한 계획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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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시작한 관리비 내리기 사업은 –난방 사용량이 증

가했음에도- 1월부터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4개 단지

가 개별사용료 절감을 이루어 총 2,400만 원을 절감했고,

6개 단지가 800만 원 가량의 공용관리비 절감을 이루었

다. 1월에만 이들 단지에서 총 3,200만 원의 아파트 관리

비를 절감한 것이다.

2월에는 사업의 효과가 더 눈에 띄게 나타났다. 11개 단

지 중 8개 단지가 관리비 절감에 성공하였으며 공용사용

료 부문은 900만 원, 개별사용료는 4,400만 원이 절감되

었다. 공용사용료 부문에서 미주동방아파트가 7% 절감

에 성공하였고, 석관 두산아파트가 개별사용료의 8% 절

감을 달성하였다.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마을 공동체 사업” 성공의 전제

조건 세 가지를 지키다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과 공동주택과, 마을공동체종합

지원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된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마을

공동체 사업은, 성공을 위해 세 가지의 조건을 내세우고

이를 최대한 적용시켰다. 첫째는 입주자 대표회의가 주체

가 되는 것이었다. 아파트 관리의 최종 의사결정은 결국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발적인 문제

해결의지가 있는 모임과 함께 해야 했다. 둘째로, 각 단지

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컨설턴트가 필요했는데, 마침 전문성과 열정을 지닌

활동가들과 연결될 수 있었다. 셋째로 각 단지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최소한의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했다. 컨설

팅, 강의료, 교육 강사료, 주민 모임 관련 비용 등 단지 당

최대 44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여 주민 주도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 길라잡이>는 자치구, 주택 관련 공

공기관에 배포되었으며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

터 홈페이지와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부간행물판매센터

(gpcbooks.co.kr)와 서울도서관에서 유상(5,000원) 구매

도 가능하다.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 seoulmaeul.org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 openapt.seoul.go.kr

3,200만 원 8%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3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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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시민의 발 9호선,시민이 주인이 되다

아침저녁으로 전쟁 같았던 길고 복잡한 출근길

9호선이 생겨 훨씬 빠르고, 편하고, 쾌적해졌다.

중요한 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도 참 좋았다.

하지만 2012년 4월, 갑자기 요금을 올린다는 안내문이

나타났다.

환승을 해도, 기본요금이 비싼 광역버스를 타도

무조건 추가 운임이 더해진다는 말에 황당하고 화가 났다.

일단은 요금이 올라가지 않는 걸로 마무리 되었지만

민간투자로 만들어 졌으니

언제든 요금은 또 올라갈 수 있다는데

시민의 발, 대중교통의 요금을 시민들과 아무 상의도

없이 갑자기 올릴 수 있는 건가?

왜?

: 서울 지하철 9호선 시민펀드

“9호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Page 3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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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지하철 9호선의 운영 구조를 개선하고 맥쿼리 등 기

존 민간 사업자 대신 새로운 조건으로 주주를 모으는

한편, 9호선 채권에 투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시

민펀드를 조성해 시민과 함께 9호선 문제를 해결했다.

민간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이었던 기존의 사

업협약을 전면 수정하고 새로운 조건으로 민간사업자 주

주를 교체했다. 맥쿼리 등의 민간투자자와 현대로템 등

건설출자자는 주식을 모두 매각해 9호선 운영에서 물러

났고, 새로운 투자자와 자산운용사가 참여하게 되었다.

재구조화와 대출채권 정리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1,000

억 원 규모의 시민펀드가 도입되었다. 시민이 직접 9호선

문제 해결에 참여하면서 안정된 투자수익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민자사업 혁신모델로, 판매 개시

하루 반 만에 발행된 펀드가 모두 판매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완판의 비결은 안정성과 수익성

시민펀드 ‘완판’ 의 비결은 9호선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

심과 함께,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했을 때 안정성과 수익

률 모두 매력적이었다는 점이 꼽힌다. 9호선 시민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농협, 우리은행의 보증으로 손실 가능

성이 낮고, 이미 운행하고 있는 시설에 투자하는 것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수익률 역시 상품마다 다르

지만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2.5%)보다 높은

평균 연 4.3%다.

* 상품별 예상 수익률 (4년 만기: 연 4.19% / 5년 만기:

연 4.29% / 6년 만기: 연 4.40% / 7년 만기: 연 4.50%)

Page 3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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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하철 9호선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던 ‘최소운

영수입보장(Minimum Revenue Guarantee, MRG)’을

폐지했다. 앞으로는 사업 운영 비용을 실제 사업 수입으

로 충당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비용보전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존 방식으로는 서울시가 향후 26

년간 MRG 7,830억 원, 운임 미인상 보조금 4조 3,915억

원 등 총 5조 1,745억 원에 달하는 재정지원금을 부담해

야 했지만, 이번 사업 재구조화로 예상 지원금을 총 1조

9,816억 원으로 대폭 낮춰 최대 3조 1,929억 원을 절약

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업 재구조화에 따라 발행된 1,000

억 원 규모의 ‘시민공모형 펀드’가 판매 시작 하루 반 만에

‘완판(완전판매)’ 되었다. 이번 9호선 시민펀드에 가입한

시민 투자자는 총 5,509명이다. 2013년 11월 20일부터

5일간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판매 첫날인 20일 오전 만기

4, 5년 상품이 모두 판매되었고, 다음날 오전 만기 6, 7년

상품까지 모두 판매 완료되었다.

지하철 9호선, 시민을 위한 운영으로 전면 전환

시민에게 혼란을 주었던 독단적인 운임 변동이 다시 일어

나지 않도록 9호선의 운임 결정권은 서울시로 이전되었

다. 혈세 투입 논란이 많았던 사업수익률도 조정되었다.

기존 협약에서 2005년 고금리 기준으로 결정해 30년간

고정 보전하게 되어 있던 사업수익률을 시중 금리에 알맞

게 하향조정했다. 지난 4년 간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협

3조 2천억 5,509명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약서 상의 관리운영비 역시 10% 하향조정해 운영 예산을

3,524억 원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30년 동안 변경할 수

없게 되어 있던 운영비용은 5년 단위로 재검토할 수 있도

록 바꾸어 9호선 운영에 사용되는 세금을 효율적, 합리적

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Page 3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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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시민인권보호관출두요!

7호선을 타고 출근하는 길.

별건 아니지만 자꾸 신경쓰이는 것이 있다.

열차 객실에 설치된 CCTV다.

지하철 내 성범죄를 감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사람이 가득한 출근길에 과연 유용할까?

괜히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다.

CCTV 화면이 유출되거나, 관리자 교육은 소홀한 건 아닐까.

친구들은 유별나다고 하는데,

정말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

이런 내용은 어디서 누구와 이야기할 수 있을까?

왜?

: 시민인권보호관

“내 일상 속에서의

인권은 어떻게 보호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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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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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인권침해사항을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시민인권보호관’이 활동한다.

얼마 전 ‘시민인권보호관(이하 보호관)’은 65세 이상 화교

등 영주권자에 대한 지하철 경로우대 무임승차 배제가 평

등권 차별행위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보호관들은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으면 오래도록 바뀔 수 없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시민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은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판단된 경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

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정관련 인권침해 사항에 대해서는 보호관이 근무하는

시 인권센터에 직접 상담을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빠르

고 효과적으로 보호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호관

이 조사할 수 있는 범위는 서울시 및 소속 행정기관, 시가 출

자•출연해 설립한 기관, 자치구, 시의 사무위탁기관, 시의

지원을 받는 각종 복지시설 등에서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인권침해 사항이다.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민간 인권 전문가로 구성되는 보호관은 시정의 수행 과정

에서의 인권침해에 대해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로, 시

민의 인권을 구체적으로 보호한다.

한 명만의 개선으로 끝나지 않도록

조사 과정에서 인권과 관련한 각종 시 정책 개선사항에 대

한 건의 및 시정권고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서울 시민이 아니어도

시민의 범위를 확대하여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에

한정하지 않고, 임시로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사람은 물론

서울시에 소재하는 사업장에서 근로하는 사람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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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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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인권보호관’은 인권관련 시민단체•국가기관 등에

근무경험이 있거나 활동경력이 있는 민간전문가로 임기

2년(연임 가능)의 지방계약직 공무원이다. 지난 1월부터

3명의 시민인권보호관이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1월부터 11월 22일까지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159건이다. 이 중 50건을 조사 진행했으며, 19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시민인권보호관,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옴부즈만’

옴부즈만 제도는 스웨덴 등 북유럽에서 1808년 이후 발

전된 행정통제 제도로, 민원조사관인 옴부즈만의 활동에

의해 행정부를 통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잘못된 행정에

대해 관련 공무원의 설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사항을 조

사해 민원인에게 결과를 알려 주며, 언론을 통해 공표하

는 등의 활동을 한다.

서울시 행정의 수행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입은 사람이나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서울시 인권센터로(서울시청 신

청사 2층 인권담당관, 2133-6378~9) 상담이나 조사 신

청을 할 수 있다.

3명 159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인권침해사항 접수 처리 흐름도 (괄호 안은 담당부서)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신청인, 조사대상기관에

결정 사항 통보

(인권센터)

조사 개시 또는 각하 결정

(시민인권보호관)

조사활동 및 기각 결정

(시민인권보호관)

조사결과 및 시정권고 협의

(시민인권보호관 협의회)

조사결과 및 시정권고 결정사항

인권센터 통보

(시민인권보호관)

인권침해사항 접수

(인권센터)

Page 3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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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이곳은여성안심특별시

딩동, 택배 아저씨의 문자가 왔다.

그렇다면 위장 시작.

괜히 큰 신발을 내어 놓거나,

신발장에 있는 신발을 모조리 꺼내어

‘나는 혼자 살지 않아’라는 느낌을 풍기려,

어설픈 위장 완료. 문을 슬며시 열고,

손만 쓰윽 내밀어 택배만 쏙! 하고 받은 후

재빠르게 문을 닫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렇다고 끝은 아니다.

뉴스에 나오는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택배범죄가

나에게도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감에 매번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왜?

: 여성안심택배, 홈 방범 서비스

“혼자 사는 여성,

택배를 마음 편히 받을 수는

없을까?”

Page 3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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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여성안심택배’를 설치하여,

택배기사를 직접 마주하지 않고 택배를 받을 수 있다.

서울의 1인 여성 가구는 2010년 기준 45만 가구로 지금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범죄의 불안함에 떠는

1인 가구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특히 평소에 자주 마주치는

택배기사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택배기사를 대면하는 대신 사물

함을 통해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는 주로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이나 다가구 주택 근처 중에서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설치된다.

24/7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눈칫밥 먹으며 옆집이나 편의점에 맡기던 택배. 24시간

365일 무인 택배 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으니 늦은 밤에도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다. 대신, 여러 사람이 이용하기 위해

서는 빠른 수거가 필수다. 보관 기한인 48시간이 지나면

하루당 1,000원의 벌금을 지불해야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여자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주요 배려 대상은 여성이지만, 남자가 이용하는 것도 문

제 없다.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혼자 사는 여성, 갑자기 집

을 비우게 된 사람 등 누구나 무인 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

다.

<여성안심택배 이용방법>

1.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한다.

2.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된다.

3. 택배 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으면 원하는 시간에 보관함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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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9개 자치구 11개소에서 서울시 여성안심택

배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2013년 6월부터는 21개 자치구 50개소로 5배 늘려

운영 중이다. 새롭게 선정된 곳도 주로 여성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원룸촌, 범죄 취약지역 등과

보안이 필요한 곳이다.

내 주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 장소 주소 확인

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

서 가능하다.

11개 50개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혼자 사는 우리 딸,

밤에 발자국 소리만 나도 무섭다는데...”

- 서울시 홈(Home)방범 서비스

서울시가 전문 보안업체인 ADT캡스와 손을 잡고

‘홈(Home)방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서비스 가격

은 월 55,000원이지만 홈 방범 서비스는 월 9,900원,

아메리카노 세 잔 값이면 한 달 동안 밤낮으로 철통같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2013년 8월 31일 기준 879가구

홈방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부터는 2인 이상 여성 가구로 지원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전세 7천만 원 이하였던 신청

자격 기준을 전세 9천9백만 원 이하로 확대하고 월세 전

세전환율도 조정했다.

신청 | 2013년 12월까지

(woman.seoul.go.kr/archives/14433)

문의 | 120 다산콜센터

Page 3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39

08.마을을 위한 것이라면무엇이든

서울에 터를 잡고 산 지도 25년째.

주변에 아파트들이 신축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왔다.

그런데 그중 내게 의미 있는 사람들은 몇 없다.

아이는 온 마을이 함께 기른다는데,

우리에겐 그런 마을이 없다.

어릴 때 경험했던 정겨운 마을이 서울에도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뜻이 맞는 사람 몇몇과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편히 모여

쉴 수 있는 독특한 커뮤니티 마을카페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자본금이 넉넉히 있는 것도 아니고, 시에서 지원

받자니 특정 형태를 갖추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같다.

왜?

: 주민수요 맞춤형 마을공동체

“동네 사람들과 자율적인

모임을 하고 싶은데,

지원 받을 길이 없을까?”

Page 4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0

서울의 해답은?

주민들이 제안한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사업에 관해

각각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서울시의 마을공동체는 주민이 처음부터 스스로 계획을 수

립하고 제안하며, 직접 실행하는 주민 주도 사업이다. 주민

3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의 준비 정도에

맞추어 주민모임 형성, 실행, 마을계획 수립 지원 등의 단계

를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분야는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과 커뮤니티 공간 지원

으로 나뉜다.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은 주로 주민 관계망 형

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작은 커뮤니티 활동 지원으로 1

건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커뮤니티 공간 지원의

경우 공간은 주민이 확보해야 하며, 리모델링과 운영비가 1

개소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주민제안사업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

지에서 언제든지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이후 시의 현장

조사 및 관련 실/국의 의견조회, 사업타당성과 주민참여 등

을 고려하여 최종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선정된 이후에는

재정지원과 함께 마을공동체 전반과 회계 및 정산에 관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맞추지 마세요. 서울이 맞출게요

주민제안사업은 주민 3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각 사업의 준비 정도에 맞추어 주민모임 형성, 실행, 마을계

획 수립 지원 등의 단계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서울에 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서울시민만 마을공동체의 주민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권역이 서울

이면 된다. 외국인등록증이 있는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하

다. 단, 대표제안자의 경우는 서울시에 주소를 가진 경우

여야 한다.

다만, 주민의 자발성을 위해서

마을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사

업비의 최소 10%를 자부담하도록 되어 있다. 원칙적으로

지원 기간은 1년 단위이며, 사업이 계속되는 경우 전년도

사업 성과를 평가하여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Page 4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1

3인 이상의 주민 및 단체면 누구나

마을공동체 주민 제안을 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9월까지 총

303팀이 주민 공동체 활동 사업을

제안했고, 그중 101건이 선정되어

지원 받았다.

같은 기간동안 커뮤니티 공간 운영

부문에는 총 117팀이 접수하여 최종

선정된 25팀이 주민수요 맞춤형 지

원을 받았다.

연중 상시 접수 및 선정이 진행되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

합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maeul.org)의 지원사업 코너

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3명 101/303건 25/117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잘 되는 마을공동체는 따로 있다?

성미산 마을, OO은 대학과 같이 서울 곳곳에는 이미 마을

을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는 공동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마을공동체들이 주는 시사점을 다음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자발적이고 즐거운 모임이 시작이다. 다양한 사

람이 모여 수다 떨고 신뢰를 쌓으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해결된다. 둘째, 욕구를 가진 개인에서 출발한다. 주로 아

이 키우기를 중심으로 한 활동이 다양한 마을활동으로 확

장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셋째, 할 의향은 있으나 만남

이 쉽지 않다. 정보가 없어서 못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서울의 비결은?

넷째, 그곳에 사는 주민(들)이 시작하고, 다양한 자원을

연결할 때 성사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당사자들의 땀

과 노력이 담겨야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된다. 외부 도

움에 의존하는 사업은 사업완료와 함께 사라지게 된다.

Page 4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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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복지 사각지대를 향해,구석구석 희망 담은 마차가 간다

보이지 않는 것은 늘 조마조마하다.

운전할 때, 백미러로도 사이드미러로도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항상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 듯,

서울 구석구석에도 왠지 모르게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손길의 사각지대가 있다.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소년소녀 가장처럼

도움이 긴급히 필요하지만 작은 선정 기준 하나 때문에

복지 혜택에서 빗겨 서 있는 이웃들,

이들이 살고 있는 제도의 틈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추운 겨울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고,

복지 사각지대의 바람은 점점 차가워 진다.

왜?

: 찾아가는 희망마차

“서울 복지,

더 꼼꼼하고 세심해 질 수

없을까?”

Page 4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3

서울의 해답은?

기부받은 생필품을 가득 실은 희망마차가 매주 3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직접 찾아간다.

지역별 지정장소 (주민센터 또는 거점기관) 로 주 3회 (월,

수, 금) 출동하는 희망마차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마을로 찾아온 희망마차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골

라갈 수 있는 현장수령과 거동이 어렵거나 현장방문이 어

려운 분들께 자원봉사자가 직접 배달하는 가정배달이다.

기존 제도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 이용자는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자연재해/가정해체/최근 3개월 이내 갑자

기 발생한 상황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 현행 법과 제도

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 등 비수급자를 중심으로 선

정하고 있다.

밥만 먹고 살 순 없어요

희망마차는 식품, 생활용품, 난방용품과 같은 필수적인 5

가지 품목과 함께 이용자별 맞춤형 서비스 품목(빵, 과일

류, 영양식, 분유, 기저귀, 문화공연 상품권 등)도 패키지

상품으로 함께 지원한다. 하나의 패키지는 소비자가 기준

3~4만 원 상당이다. 추석 전에는 특히 생필품과 함께 제

수용품, 의약외용품, 영양제 등도 함께 지원하고 횟수와

지원 세대, 금액도 늘려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웃들도 추

석의 넉넉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희망마차, 나 혼자 가지 않아

희망은 결코 혼자 찾아가지 않는다. 희망마차가 출동하는

날이면 각 분야별 봉사 단체도 함께 참여해 도배•장판 교

체, 세탁봉사, 미용봉사, 의료봉사, 집수리봉사 등도 재능

기부로 복합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맞춤형으로 구석구석

희망마차의 프로그램은 이용자들이 직접 후원 물품을 선

택할 수 있는 나눔장터와, 가정해체/폭력가정/자연재해

등의 이유로 긴급한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생필

품 꾸러미, 미혼모 시설/외국인 노동자 보호시설/노숙인

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시설방문 등 총 3가지로, 기존의 일

방적 나눔이나 제공 대신 이용하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찾아간다.

Page 4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4

2012년에 희망마차는 196번 달려 18,839세대를 지원

했다. 총 지원 금액은 5억2천 6백만 원.

2013년에는 7월 말까지 희망마차가 202번 달려 13,078

세대에 3억8백만 원을 지원했다.

복지의 빈틈을 채우는

서울시-민간기금-비영리단체의 협력 네트워크

현재 희망마차는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이마

트의 협력으로 달리고 있다. 여기에 서울광역푸드뱅크센

터, GS슈퍼마켓, 롯데슈퍼 등 대기업 직영 지점, 기초푸드

뱅크 제과점 빵류 추가지원 등 민간에서 다양한 자원을 찾

아내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넓히며, 지속가능성도 다져가

고 있다. 이용 대상인 취약계층은 자치구와 지역 내 시민

단체 등과 함께 발굴하고, 운영은 비영리 영역의 노하우

를 가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담당한다. 서울시는 정

책으로 모두 보듬을 수 없는 사회의 틈새를 희망마차로 돌

보고, 기업과 민간은 희망마차를 통해 기부활동을 하며

사회공헌 자원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

어려운 이웃 제보나 나눔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기업,

단체, 개인은 국번 없이 ‘120’(서울시 민원안내전화)이나

‘희망온돌’ 홈페이지 (ondol.welfare.seoul.kr )에 신청하면

된다.

18,839세대 202회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4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5

10.보육 걱정,동네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ADHD 성향을 보이는 예민한 7살 아들,

아토피와 비염을 달고 사는 4살 난 딸.

육아 분담이 절실하지만,

남편은 매일 12시가 넘어야 들어오고 주말마저 바쁘다.

친정, 시댁도 모두 지방에 계시고

아이들이 예민해서인지 친하게 왕래하는 이웃도 없다.

아, 숨 쉴 곳이 없다.

궁금하고 답답해도 물어볼 곳이 없으니.

내가 받은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질까봐

걱정도 된다.

왜?

: 우리동네 보육반장

“내 아이 양육문제,

가까이서 도와줄 만한 사람은

없을까?”

Page 4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6

서울의 해답은?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엄마의 가까이에

보육 전문가인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있다.

아이가 심하게 떼를 쓰거나, 믿을만한 병원이나 유치원에

대한 정보가 없을 때. 이제 혼자 발을 동동 구를 필요 없다.

지역의 다양한 육아서비스와 정보를 직접 수혜자들과 연

계하여 동네 주민의 육아 고민을 원스톱 상담창구에서 해

결해주는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있으니까 말이다.

육아의 어려움, 느낌 아니까

보육반장들은 이미 어린 시기를 지난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원자격으로 보육교사 3급, 사회복

지사 2급, 유치원 정교사 2급 이상의 자격을 가진 자를 우

대하지만, 기본적으로 18세 이상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보육 고민,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일반적인 육아상담 외에도 ▲어린

이집▲유치원 위치 ▲시간제 보육이 가능한 곳 ▲어린이

집 입소 대기 순번 등 어린이집 정보 상담도 병행하며 우

리동네 육아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만나는 우리동네 보육반장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소통 앱으로 인기가 높은 다음

(Daum) ‘해피맘’과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손을 잡았다. 위

치기반의 엄마 소셜네트워크인 해피맘에서 각 자치구의

보육반장들이 육아상담 및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Page 4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7

2013년 5월, 평균 2.67의 경쟁률을 뚫고 125명의 우리

동네 보육반장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2013년 11월 기

준, 보육정보센터 소속인 25명의 전문보육코디와 161명

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활동하고 있다. 보육반장은 1~3

개 동에 한 명 꼴로 배치되어 있다.

2013년 5월부터 4개월간 1차로 선발되어 활동한 우리

동네 보육반장에게 전화 접수된 사례 1,258건 중 가장 많

은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문제행동 지도법(440건)’

에 관한 것. 버릇처럼 울거나 손가락 등을 빠는 습관, 공격

적 행동 등을 고치는 방법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지

역사회 내 육아시설(385건), 시기에 따른 육아방법(312

건), 출산 및 모유수유(148건)이 그 뒤를 이었다.

발로 뛰어 얻는 지식을 더 많이 공유하기

이제 온라인에서도 믿을 수 있는 보육정보를 만날 수 있

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도서관, 의료기관 등을 보육

과 관련있는 기관들을 직접 방문 조사하는 육아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내년부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

(iseoul.seoul.go.kr)에서 제공되기 때문이다.

2013년 9월까지 수집된 육아정보는 재능기부, 보육전문

가 현황 등의 인적자원 조사(36건)와 놀이터, 키즈카페, 장

난감 대여점, 도서관, 의료기관 등 활용가능한 물적정보

(6,467건), 어린이집정보(4,735건) 등 총 11,238건이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만나고 싶다면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하여 ‘OO구 보육반장’을 연결해달라고 말하면 된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또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해피맘’을

다운로드하면 우리동네 보육반장과 더불어 내 주변의 엄

마들과 친구가 되어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해피맘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해피맘 iOS 앱 다운로드

161명 440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4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48

11.노숙인의 새 출발,알코올 중독 벗어나기

몸도 마음도 춥고 힘든 노숙생활,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만

그놈의 술이 항상 발목을 잡는다.

서울 거리 노숙인 중 44%는 알코올 중독 상태.

아무리 끊으려 해도 금단증상의 고통 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쳇바퀴같다.

알코올 중독은 새 출발을 간절히 원하는

노숙인의 마지막 희망과 의지마저 꺾어버린다.

왜?

: 알코올회복재활센터

“알코올 중독 노숙인,

그들의 새 출발을 도울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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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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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전국 최초로 노숙인들을 위한 알코올회복 재활센터가

서울시에 문을 연다.

잦은 음주와 노숙으로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노숙인. 그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서는 특히 알코올중독 치료가 가장 앞서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에 노숙인

의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알코올

회복 재활센터가 문을 열었다.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이는

노숙인이 자발적으로 입소하거나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의 연계로 입소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운영하는 프

로그램은 오른쪽의 세 가지이다. 자세한 안내는 복지건강

실 자활지원과(02-2133-7498)와 서울시립비전트레이

닝센터(02-2243-9183)에서 받을 수 있다.

노숙인이라면 누구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노

숙인은 언제든지 입소할 수 있다.

술에 지친 마음도 함께 토닥토닥

알코올회복 재활센터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은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 정신과 전문의는 척도검사와 상담을 통해 정

확한 진단을 내리고 필요한 심리 치료를 진행한다. 사회복

지사는 입소 노숙인들 각각에 맞는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으

로 심리적인 회복을 돕는다. 센터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

적인 심리 회복 지원으로 노숙인들이 하루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리상담으로 만난 노숙인, 끝까지 책임진다

알코올회복 재활센터는 서울역 정신보건사례관리팀과

정신의학적 제독(Detox)치료

알코올을 해독해 신체를 회복하는 치료.

주사/경구약 투여와 함께 수액/비타민 치료

도 진행한다.

전문가 심리치료

전문의와 사회복지사가 함께 노숙인 각각의 상

태에 맞는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기 주도적 재활치료

중독전문가, 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지속적으로 변화 동기와 단주의지를 확인하

면서 알코올 의존 심리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

도록 돕는다.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거리 상담을 받은 노숙인 중 알

코올중독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상담을 통해 이곳에서 중

독치료와 심리치료, 재활치료를 받고 새롭게 출발할 힘을

얻을 수 있다.

Page 5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50

정신과 진료와 해독치료를 통해 543건의 노숙인 알코올

문제를 해결했다.

2013년 6월말까지 33회의 거리 건강상담을 통해 노숙

인들을 직접 만나 알코올의 심각성을 알린 결과, 26명의

노숙인이 재활시설에 입소하여 혜택을 받게 되었다.

전문 인력이 항상 함께하는 복합적 지원

정신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

명, 사회복지사 4명이 센터에 항상 머무르며 노숙인 알코

올중독의 실질적 원인을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전문의의 질 높은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입소자들의 만

족도가 높은 편이다. 앞으로 알코올회복재활센터는 정식

‘의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정식 의료기관으로 인가되

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알코올

해독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는 190여명을 수용 가능한

노숙인 재활쉼터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 답십리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센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노숙인은 언제든지 입소가 가능

하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용답동 250-1

문의전화 | 02-2243-9183

홈페이지 | vtc.or.kr

543명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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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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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생,후반전도 당당하게

지난 35년, 가족과 회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막상 은퇴하고 보니

내 인생은 이제 겨우 절반 남짓 지났을 뿐.

그간 배우고 얻은 것도 많지만

무얼 다시 시작해야 좋을지 그저 막막할 따름이다.

노년 일자리 소개도 알아봤지만

예순 다섯이 넘어야 받을 수 있단다.

100세 시대, 내 인생은 이제 막

후반전이 시작됐는데,

우리, 베이비 부머 세대는 어디로 가야하나?

왜?

: 서울인생이모작 지원센터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 온 인생, 후반전도 행복할 수 있을까?”

Page 5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52

서울의 해답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제2 인생 설계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신노년층을 중심으로

은퇴 후 인생설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허브조직

이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이용하면, 65세

이하의 베이비부머들도 은퇴 후 제 2의 인생 설계를

준비할 수 있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당신의 경험을 펼쳐요

수료 후 매년 전문직 은퇴자 200명 이상의 멤버를

구하여 ‘인재은행’을 만든다. 복지시설 명예기관장,

전문 카운슬러 등으로 활동하며 마음껏 자신의 경

험을 펼칠 수 있다.

수료 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사회공헌, 재능기부 교육 수료생들에게 봉사 손길이

필요한 곳을 연결해주는 시니어 전문 자원봉사단,

창업/창직 교육 수료생들에게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울시 장년창업센터 등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의 지원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계속 된다.

· 인생설계 | 노후 설계, 재무, 여가, 건강관리 (32시간)

· 사회공헌, 재능 나눔 | 봉사/재능기부 참여 (4주 40시간)

· 창업 | 창업기초, 재무관리, 사회적 기업 등 창업/창직 (4주 40시간)

· 재취업 | 꾸준한 경제활동을 위한 직종별 특화 교육 (평균 2주 20시간)

Page 5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53

인생설계 아카데미의

14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시니어 388명

구인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매칭을 지원하는 ‘취업알선 전담팀’

일자리를 가장 원하는, 재취업 프로그램 수료자들

을 위해 별도의 ‘취업알선 전담팀’이 꾸려졌다. 은퇴

후 귀농 귀촌 열풍에 발맞춰 베이비부머 세대가 농

촌 일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도시-

농촌 교류 사업단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5060세대의 당당한 인생 후반전을 응원하는 서울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하철 3호선, 6호선 불광

역 2번 출구에서 약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대한 자세한 소

개와 프로그램 안내는 홈페이지(www.seoulsenior.

or.kr) 와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

seoulsenior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소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8동 2층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교육운영팀 | 02-389-8891

취업상담 문의 | 1588-1877

요양코디네이터,

경로당코디네이터 등

재취업자수 665명

민간분야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 발굴 연간 2,400개

388명 665명 2,400개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회사원으로 34년 5개월을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을 했습

니다. 지금 하고 있는 가사보육도우미 양성 교육이 앞으

로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서OO·62세, 금천구 )

Page 5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54

13.삶은 누구에게나똑같이 소중하니까

학교에서도, 일터에서도, 심지어 가정에서도

팍팍한 삶 속의 나는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다.

힘들고 우울하지만, 도움을 요청할 곳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벅찬 하루하루를 그냥 버티고 있을 뿐이다.

겉으로 웃는 얼굴을 하는 건 이제 익숙해졌다.

누구에게도 진심을 털어놓을 수 없다.

사실은 나의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엄마 같은 존재가.

왜?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마음이음 1080캠프

“너무 지친 몸과 마음,

따듯하게 위로받을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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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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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시민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통해 치유활동가 3,300명을 양성하여 자신도 치유

받고 타인도 치유할 수 있도록 한다.

‘엄마’만큼 포근한 단어는 없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

하다’는 시민들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타인도 치유하

는, 누군가의 엄마같은 존재가 되는 치유활동가 양성과정

이다. 과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누구에게나 엄

마가 필요하다 ‘나’편에 선발된 최초 참가자 24명은 6주

동안 인문학적, 문화예술적 접근법으로 스스로를 공감하

고 위로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참가한다. 2단계인

‘우리’편에서는 자신이 속한 구성원 안에서 치유활동을

펼치되 독거 어르신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

가 어르신 자서전만들기 프로젝트와 같이 적극적인 치유

활동을 펼친다. 3단계는 양성된 치유활동가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치유활동가를 지원하고 동기를 부여하

는 단계다. 여기에는 온라인으로 고충 나누기, 치유밥상,

특별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치유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껏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상처에 공감하

기가 어렵다는 말이 있다. 최초 치유활동가로 양성된 24

명은 ‘내 마음이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한 마디’ 등의 주제로 먼저 자신을 성찰한다. 그 후 다른 사

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도울 기회를 얻게 됨으로써, 상처

받은 또 다른 나와 공감의 끈을 유지할 수 있다.

‘엄마가 필요해’, 카카오톡에서도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카카오톡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검색란에 ‘엄마가 필요해’를

검색하여 친구 추가하면, ‘엄마가 필요해’와 친구가 되어 프

로젝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Page 5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56

2013년 7월에 1차로 24명의 치유활동가가 양성되었다.

이들은 회사원, 주부부터 시인, 방송인, 수도자, 요리사까

지 직업군이 다양하며, 연령대도 30~60대로 고른 분포

를 보인다. 이들은 2차 모집을 통해 모집된 300명의 시민

들에게 8월 말부터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후 300명의 시민들은 다시 3차 모임을 통해 모이는, 최

대 3,000여 명에게 2014년 3월부터 치유 프로그램을 진

행한다.

서로서로 치유하는 치유릴레이

치유활동가 양성과정은 전문가가 일반인에게 하는 수직

적 치유가 아닌 치유를 경험한 시민이 치유활동가가 되어

또 다른 시민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람에 대한 관심, 나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 주변사람

을 돕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안타까웠던 사람, 내 문제를

직면하고 치유 받고 싶은 사람 등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momproject.net)와 서울

시정신보건사업지원단(02-3444-9934 내선235~6)을

통해 신청 또는 문의할 수 있다.

24명 3,000명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자살유족의 깊은 상처 난 마음, 함께 치유해요 - 자살유족을 위한 ‘마음이음 1080 캠프’

자살로 가족을 잃은 슬픔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유족은 누구보다도 큰 아픔과 상처를 겪지만, 공개적으로

애도할 수 없어 우울감이나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2010년 기준 자살유가족은 16,000명(서울시)이

며, 실제로 자살시도자 유족들은 그렇지 않은 가족에 비해 자살확률이 약 6~7배 높다.

‘자작나무(자살유족의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는 자살유족들의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나누고 스스로 회복

할 수 있도록 2008년에 조직된 자살유족모임이다. 이들의 활동 중에는 자살유족을 위한 ‘마음이음1080 캠프’가

있다. 자작나무모임에 먼저 참여한 가족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오신 자살유족을 치유하는 방식으로,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마음을 어루만진다. 가족 내 자살이 발생하며 나타나는 가족 내 역

동에 대한 변화 내용을 강의 형식으로 소통하기도 하고 이에 대해 열린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 자연, 그리고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먹거리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혼자만 끙끙 앓던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

록 유도하고 있다.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결을 원하는 경우, 자작나무 모임의 신규회원이 될 수 있다. 더 자세

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네트워크 및 유족지원팀(02-3444-9934 내선 290, 296)으로 문의해

보면 된다. 자작나무 모임은 자작나무 다음카페(blog.daum.net/suicide-postvention) 커뮤니티에 열려 있다.

Page 5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57

14.이 작은 공간을 어디다 쓰냐고?주차하지!

작지만 마당도 옥상도 있고, 층간소음 걱정도 없고

남들은 아파트가 좋다고 하지만 주택에 사는 것도 좋았다.

하지만, 차 가지고 나갔다 들어올 때만큼은

주차 자리 걱정 없는 아파트 주민이 부럽다.

맨날 대던 자리에 누가 얌체같이 먼저 대 버린 건 아닐까,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자리가 없어질까 조마조마 서두르고,

옆집 앞 공터에 주차 한 번 했다가 괜한 소리 듣고 나서

사설 주차장도 가 봤지만 계속 이용하기엔 너무 비싸고,

가끔은 누군가 우리집 대문을 가로막고 차를 대 놓아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좁고 복잡한 골목,

애써 장만한 차가 이럴 땐 애물단지로 보인다.

왜?

: 주택가 유휴공간 공유하는 ‘자투리 주차장’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주차 걱정 좀 안 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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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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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특별히 쓰이지 않았던 주택가의 자투리 공간을 주차

장으로 변신시켜준다.

쉬는 땅을 가진 토지소유주가 시나 자치구에 신청을 하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해준다.

토지를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어 공사도 금새 끝난다.

주택가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것인 만큼, 최대 20면

까지 만들 수 있다. 완공되면 지역 주민이 거주자우선주

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토지소유주는 주차장 운영비

혹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용하는 주민은 월 3~6

만 원 수준으로 일반 사설주차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버려진 듯했던 땅이 깔끔하게

자투리 공간을 공터로 비워두면 대부분 쓰레기나 불법 구

조물 같은 것들로 더럽혀지기 일쑤다. 그곳에 주차장을

만들면 이용하는 이웃들도 좋고, 토지주도 땅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어 좋다. 마을에 어둡고 칙칙한 공간이 없어

져 분위기가 바뀌는 것은 보너스다.

멀리서 헤맬 필요 없이, 집 근처에 바로 주차한다

주택가 공터에 주차 공간이 만들어지는 만큼, 접근성이

좋다. 멀리 주차할 곳을 찾아가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손 안 대고 관리하기

자투리 주차장의 관리는 누가 하는 걸까? 토지소유주가,

아니면 이용자가? 정답은 시설관리공단이다. 토지소유주

는 일일이 신경써서 관리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하고, 사

설주차장을 만드는 것보다 시/구청과 함께 운영하니 믿을

수 있다.

“직장이 성북구청 근처인데 예전엔 민간주차장

에 차를 대고 5분 넘게 걸어와야 했다. 민간주차

장을 이용할 때에는 월 7만 원을 냈는데 지금은

집 바로 앞인데다 주차비도 절반 밖에 안 되니

가깝고 저렴해서 만족한다”

(이OO, 70세, 성북구, 주차장 이용 주민)

“일 때문에 차로 짐을 실어 날라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에는 짐을 들고 집에서 떨어진 주차장

까지 걸어가야 해서 힘들었는데 자투리땅 주차

장이 생긴 이후로는 아주 편하다. 공터에 주차장

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좋은 아이디어다.”

(김OO, 70세, 성북구, 주차장 이용 주민)

“도로확장으로 집을 허물면서 빈 땅이 생겼는데

재개발 건으로 묶여 있어 비워뒀었다. 빈 땅은

내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데 알아서 관리해 주니

편하고, 무엇보다 별도의 수입이 없었는데 주차

장을 만들면서 수입이 생겨 생활비로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이희구, OO세, 성북구, 주차장 토지 소유주)

“텃밭이었을 때 쓰레기 무단투기도 많고 지저분

했는데, 주차장이 된 이후 주변이 깨끗해 졌다.”

(홍OO, 69세, 성북구)

Page 5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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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50면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신청해 214면이 새롭게 자투리 주차장으로 태어

났다. 2013년에는 250면의 자투리 주차장을 새롭게 만

들 계획으로, 11월 말까지 227면이 완성되었다.

자투리 주차장은 동대문구, 성북구, 마포구 등 시내 37곳

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자투리 주차장이 생

긴 곳은 성북구로, 총 79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졌다.

공사비는 전액 지원받고, 재산세 면제 혜택까지

토지소유주가 놀고 있는 자투리땅을 자투리 주차장으로

만들면 자비를 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다. 모든 공사비

는 시에서 지원하니 (1면당 최대 200만 원),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주차장이 완성되면 1면당 월 3~6만

원의 주차비를 받거나, 재산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두 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신청만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놀고 있는 토지로 돈도 벌고,

마을 주민들의 주차 고민도 해결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쓰지 않는 자투리 땅이 있어 자투리주차장 사업에 참여하

고 싶다면, 각 자치구 교통 관련 부서 또는 서울시 주차계

획과(2133-2357)로 문의하면 된다.

1면당 200만 원 이하로 주차공간 조성이 가능하고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여야 한다. 단,

토지주 개인 주차 목적으로는 신청할 수 없다.

214면 79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6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60

15.디자인으로범죄가 예방될 수 있다?

‘성폭력, 강도, 묻지마 살인…’

퇴근길, 오늘도 내 머릿속을 꽉 채우는 살벌한 단어들.

어두운 밤, 인적이 끊긴 골목길,

문을 닫은 상점들을 지나야만 따뜻한 집에 다다를 수 있다.

같이 걷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지만

정작 누군가 뒤에서 걸으면 공포만 두 배가 되고…..

잔뜩 움츠리고 긴장한 채 밤길을 걷는 매일이 지치고

두렵지만 이사를 가자니 정든 동네를 쉽게 떠나기도,

이사 비용을 구하기도 어렵다.

그저 맘 편히 우리 동네를 걷고 싶은 마음,

큰 욕심인 걸까?

왜?

: 범죄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내가 사는 동네,

큰 공사 없이 안전해 질 수는

없을까?”

Page 6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61

서울의 해답은?

디자인으로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 예방 디자인’을 통해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예방하고 밝고 경쾌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한다.

커다란 재개발 없이도 마을의 분위기를 밝게 하고,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착한 디자인’을 마포구 염리동과 강

서구 공진중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소금길’로 재단

장한 마포구 염리동은 구불구불하고 어두운 골목길을 소

금길 운동코스로 개발했고, LED 번호 표시등이 달린 노란

색 전봇대와 IP카메라를 설치했다. 위기시에 비상벨을 눌

러 호출할 수 있는 노란 현관의 지킴이집은 행인과 이웃의

마음까지 연결했다.

한편, 공진중학교에서는 교내 여러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하되 감시가 아닌 소통 공간이 되도록 예술무대로

구성했다. 상담대학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범죄예방 디자인을 통해 염리동과

공진중학교는 따뜻한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오싹한 골목길을 ‘우리 동네길’로

그냥 지나치기도 무서웠던 골목길에 아이들이 뛰놀고, 마

을 주민들이 운동을 한다. 곳곳에 설치된 운동기구, 바닥

과 벽에 그려진 익살맞은 그림과 놀이들이 사람을 불러모

은다. 사람이 모이니 활기가 돌고, 두려움에 바삐 지나가

던 길이 ‘마을’로 돌아왔다.

안전한 우리 마을을 위해서라면

소금길의 주목할만한 특징은 안전한 골목길을 위한 주민들

의 자발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6개의 지킴

이집은 위급한 일이 생기면 신고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

며, 자율방범과 같은 주민공동체의 운영은 활기찬 마을 분

위기로 인한 범죄 예방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다자간의 협력으로 범죄 예방효과를 극대화

지역사회는 물론 파출소, 학교도 범죄예방 디자인과 손을

잡았다. 지킴이집이 설치된 염리동의 소금길은 용강 지구

대와의 협력을 통해 만일의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였고, 공진중학교는 백석대학교의 상담대학원의 재능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다방

면으로 지원한다.

Page 6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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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범죄예방 디자인 프로젝

트. 한국 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범죄예방 디

자인 시행 이전보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9.1% 감소했

으며 마을에 대한 애착은 13.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를 통해, 약 73.8%의 범죄예방 효과가 검증되었다.

연간 4천3백억 원, 범죄의 사전 예방으로 아낄 수 있는 사

회적 비용이다. 이 수치에 공동체의 회복 및 밝은 디자인

을 통한 일상의 활력까지 생각한다면, 범죄예방 디자인

프로젝트가 가져오는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서울에 오다!

주로 건축물에 적용되던 CPTED 기법을 서울시 재정비 촉

진사업에 적용, 범죄 예방과 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도모

했다. 서울시 공무원이 T/F 팀을 구성하여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을 구상, 적용하였다.

‘범죄예방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서울

시 디자인 정책과(02-2133-2708)로 문의하면 된다.

73.8% 4천3백억 원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이란?

도시계획, 건축설계 등 도시환경의 범죄에 대한 방어적인 디자인을 통하여 범죄발생 기회를 줄여, 도시민들이 범

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안전감을 유지하도록하는 종합적인 범죄예방 전략 이론

Page 6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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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학생,집세 걱정만큼은 이제 그만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한 지 3년째.

1, 2학년때는 다행히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었지만

학년이 오르니 자리가 줄어 결국 올해는 떨어지고 말았다.

별 수 없이 학교 근처 원룸을 알아보다 보니

‘서울 집값’이 점점 실감이 난다.

형편에 맞춰 방을 찾다보면 손바닥만 하거나

반지하에, 안전이 걱정되고, 깔끔하고 살 만한 방을

둘러보면 너무 높은 월세에 한숨이 나온다.

갑자기 부모님께 부탁드리기도 쉽지 않고,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보증금을 벌어야 하는걸까?

학자금 대출도 있는데, 졸업할 때까지 이 높은 월세를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낼 수 있을까?

왜?

: 대학생 임대주택 ‘희망하우징’

“대학생, 집 걱정만큼은 안 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Page 6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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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대학생을 위한 저렴하고 안전한 임대주택 ‘희망하우

징’으로 월세 걱정을 확 줄였다.

서울시 SH공사에서 다가구주택을 매입하고, 원룸을 새로

지어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희망하우징이 대학

생 월세 걱정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이 되고 있다. 위치는

덕성여대, 명지대, 건국대 등 서울시내 20여 개 대학 주변

이고, 남자용 161실, 여자용 168실이다. 한 번 입주하면

2년 동안, 계약 연장으로 최대 4년까지 집세 걱정없이 살

수 있다. 다가구주택을 재건축한 원룸형과 다가구/다세

대 주택을 새단장한 다가구형 두 가지가 있다.

원룸형은 2인 1실 구조, 총 98실이다. 임대료는 월

132,300원(수급자) / 158,800원(비수급자)이다.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이 가까운 정릉동에 있다.

다가구형은 1인 1실 구조, 총 738실로 임대료는 건물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 월 83,000원 (수급

자)/99,000원(비수급자) 선이다. 덕성여대 주변 (번동, 수

유동, 쌍문동 등) / 명지대, 기독대 주변 (갈현동, 응암동, 역

촌동 등) / 국민대, 서경대, 한성대, 동덕여대 주변 (정릉동,

상월곡동 등) / 서울대 주변 (신림동) / 건국대•서일대 주변

(구의동, 면목동, 망우동) / 광운대, 총신대, 홍익대, 연세

대, 한국외대 주변 및 강남, 송파, 강동구 등에 위치하고 있

다. 자세한 건물별 위치와 가격 정보는 SH홈페이지 (i-sh.

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OK

서울시 소재 대학교(전문대 포함, 학점은행제학교/사이

버대학교/방송통신대학교/대학원 제외) 재학생이면 신

청이 가능하며 수도권 외 지역 거주 학생을 우선으로 수급

자 자녀, 차상위계층의 자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현재 70% 이하로 범위 확대) 세대의 자녀 등의 순서

로 입주가 결정된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입주 순위는 SH

공사 홈페이지(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리적 가격으로 누리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

원룸형은 에어컨, 침대, 책상, 옷장이 모두 갖춰져 있고 공

동 휴게공간, 옥외 정원 등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여

유롭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다가구형은 침실은 개

별적으로 이용하고 주방과 화장실은 넓은 공간을 공동으

로 사용하는 구조로 생활의 편리함을 높였다

대학생을 지켜주는 안전지역

관리사무소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체크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다. 특히 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Page 6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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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우징은 다가구형과 원룸형 모두 임대 보증금이

100만 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2013년 10월까지 대학생 임대주택 ‘희망하우징’ 836실

을 공급하였으며 2014년 대학 인근 다가구를 계속해서

매입하여 원룸형 희망하우징 144실을 추가할 예정이다.

‘하우스메이트’ 형식으로 구조는 편리하게,

사생활은 소중하게

다가구형은 모두 1인 1실로, 주방과 화장실만을 공동으

로 사용하는 「하우스메이트」 형식이다. 독립 공간은 보장

되면서 공동 공간은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홀로 사는 외로

움도 덜 수 있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2인1실이지만 개

인 책상, 침대, 옷장, 에어컨은 물론 대학 기숙사와 달리 모

든 방마다 주방(전기쿡탑, 냉장고)이 있어 취사도 자유롭다.

2011년 11월부터 원룸형 희망하우징 신청자격이 근로

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 가정의 대학생에서 70%이하

로 확대되었고, 신청 기준도 거주지역으로 단순화되었다.

공실이 발생하면 인터넷을 통해 수시등록을 받고 있다.

희망하우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입주 신청 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 (i-sh.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의 | SH공사 02-3410-7493

콜센터 | 1600-3456

100만 원 980실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6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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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나와 내 가족의 권리,지켜주세요

휴.

이번 달도 월급이 밀렸다. 벌써 세 달째다.

그동안 많은 보수를 받으며 다녔던 것도 아닌데,

회사가 힘들단다.

아이도 있고 ‘월급=생활비’인 삶을 사는 내게

이건 너무나 치명적이다.

참고 버티자니 여력이 없고,

그만두자니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못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계속 밀릴 것 같은데.

이런저런 걱정에 지난 주말에는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왜?

: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제도

“근로자의 고충,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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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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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명예노동옴부

즈만’이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는 근로자, 비정규

직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직장 문제로 답답해도 손 내밀 곳이 없었던 직장인을 도

울 동네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이 나타났다. 영세한 사업

장이나 비정규직 등 취약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각 구마다 한 명씩, 25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은

현재 전화상담 및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통해 노동으로 인

해 고충을 겪는 사람들을 만난다.

듣는 것부터 해결까지

근로복지에 대한 이야기, 속 시원히 해도 된다. 옴부즈만

은 애로사항 중 권익이 침해된 경우 빠르고 공정한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권리구제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시 각종 신

청서, 진정서 등을 작성해주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

한다.

상담 서비스, 멀지 않아요

서울시 경제 일자리 홈페이지(economy.seoul.go.kr)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있다. 노동복지

센터가 연계하여 마련한 거리상담도 근로자가 더욱 쉽고

간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도개선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근로자의 고충이 법적인 틀 안에서 원활히 해결되기 어려

운 경우, 향후 제도개선에 건의할 수 있도록 참고자료로

축적되기도 한다. 제2, 제3의 억울한 근로자를 방지하기

위해서 근로자와 옴부즈만이 함께 노력한다.

<시민명예옴부즈만 상담사례>

산전휴가 사용 때문에 직장에서 갈등이 있었던 여성

근로자 유 모씨는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에게 전화

해 산전휴가 사용과 관련하여 자신이 받고 있는 처우

가 정당한지 문의했다. 옴부즈만은 유씨에게 산전휴

가가 시작된 달에 급여를 일할 계산하여 지급하는 것

은 정당하지만 휴가기간을 퇴직금 산정을 위한 근속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등을 알려

주고 유씨에게 근로기준법 책자를 소개해 주었다. 상

담에 만족한 최씨는 근로기준법을 숙독한 뒤, 그와

관련하여 새롭게 생겨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

시 옴부즈만을 찾았다.

Page 6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68

억울한 일로 고통받는 소규모 회사의 근로자, 비정규직

등의 권리를 보호하는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들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총 2,007건의 무료 상

담과 해결책을 제공했다. 상담 유형은 임금 체불이 435

건(22%)으로 가장 많았고, 해고 401건(20%), 퇴직금

291건(14%) 순이다.

“노사협의회는 있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근로

계약서는 작성했는지?”. 옴부즈만들은 2013년 3월부터

서울시 89개 민간위탁업체(30인 이상 500 미만 근로자)

들의 노동환경을 파악하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법

규를 설명해 주는 등 노동개선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고품격 재능기부,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에 지원해주세요!

위촉일로부터 2년간 명예직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노동분야의 지식과 현장경험을 활용하여 근로

자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시 경제 일자리 홈페이지(economy.seoul.go.kr)에서

‘노동옴부즈만’ 배너를 클릭하거나 120 서울시 다산콜센

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07건 89개 업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6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69

18.보증금 못 받을까 걱정?이제 한 숨 돌리세요!

기나긴 월세 살이 끝에 드디어 전세 마련에 성공!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입주는 다음 달인데 월세 계약은 아

직 석 달이 남았다. 모은 돈에 월세 보증금을 합쳐야 빠

듯하게 잔금을 치를텐데, 아무리 사정을 설명해도 집주

인은 절대 보증금을 미리 못 빼준단다.

사정도 해 보고, 짜증도 내 봤지만 집주인은 요지부동.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도 해봤지만

2년 동안 잘 살았는데 괜히 법을 들먹였다가

미움 사면 괜히 보증금 못 받는 거 아닐지 무섭기도 하고

법이라고 하니 왠지 어렵고,

시간도 돈도 여유가 없어 망설여진다.

왜?

: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

“여윳돈 없이 보증금뿐인

우리 서민들,

맘 편히 이사다닐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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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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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보증금 문제, 원스톱 해결사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 해결하자.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임대차 상담부터

전월세보증금 대출 지원, 분쟁 조정, 임차권 등기, 사법적

구제 지원 등 전월세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원스톱으로

상담, 지원한다.

보증금을 못 받아 이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계약이 끝나기 전에 이사하게 되거나, 계약이 끝나도 보

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 할 때 서울시의 기금을 투입한

대출 상품이나, 융자 추천 및 정부 지급보증으로 은행권

대출 상품을 지원한다. 대출 상품 종류와 지원 대상, 조건,

이용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센

터 홈페이지(http://cb-counsel.seoul.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적인 맞춤 상담으로 해결책을 제시

전/월세로 입주할 주택에 문제는 없는지, 적정 중개 수수

료는 얼마인지, 계약을 맺으면 어떤 의무가 생기는지, 어

떤 것들을 챙겨야 하는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임대차

계약에 대해 궁금하고 곤란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

보자. 공인중개사, 변호사 등 분야별 전문상담사에게 직

접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간편하게 신청하는 분쟁 조정

집주인과, 세입자와 분쟁이 생겼다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법적 조정 절차를 밟기 전 전월세보증금 지원센

터의 간이 조정 절차를 이용해보자. 방문과 전화 접수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변호사 1명과 상담위원 1명이 함께 참

석해 분쟁 해결을 돕는다.

전월세 보증금 지원

계약종료전 이사시기 불일치,

계약종료후 보증금 미반환,

저소득층 무주택 세대주 전세자금

임대차 일반 상담

계약 시 유의사항, 보증금반환 , 수선유지,

차임증감, 계약갱신 등

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모든 문제

사법적 구제 지원

내용증명, 임차권등기명령, 채권보전, 소송,

경매 등의 신청방법, 절차 상담, 임대차계약

전반에 대한 법률상담

간이 분쟁 조정

건물수선비 금액 조정 등 집주인과 세입자 사

이에 발생하는 임대차관련 다툼에 대한 상담

상담시간 | 월~금 09:00~17:00

(점심시간 12:00~13:00, 토/일/공휴일 제외)

상담방법 | 전화, 방문, 온라인(방문상담은 희망일 최소

하루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신청)

센터위치 |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층

전화번호 | 02-2133-1200~1208

Page 7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71

2012년 9월부터 2013년 7월말까지 총 45,000건의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반 임대차상담이

31,886건(7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전세보증금

8,294건(18.4%), 법률상담 4,762건(10.6%), 분쟁조정

25건(0.1%)이 뒤를 이었다.

계약종료 후 법률분쟁으로 넘어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

으려면 내용증명발송 →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 보증금

반환소송 → 보증금 반환 → 임차권등기명령 해제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세입자는 법률서류

작성이 어려워 많은 비용(평균 20~30만 원)을 들여 법무

사/변호사 등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 전월세보증금 지원

센터에서는 관련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년간

내용증명 76건, 임차권등기명령 209건, 보정명령 9건,

보증금반환소송 소장 작성 9건, 임차권등기명령 해제 17

건 등 총 320건의 무료 법률서비스가 제공되었다.마음 놓고 이사할 수 있도록 ‘선(先)이사, 후(後)보증금

반환’을 지원한다.

지난 1년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사하지 못하

고 있던 100여 가구가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의 보증

금 대출 지원을 받아 무사히 이사했다. 보증금 대출제도

는 임대차계약이 끝나 이사하려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아 이사하지 못하는 세입자에게 먼저 잔금

을 지불하고 이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서울시가 대

출추천을 해 주고 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하고, 우

리은행이 4% 수준의 저리로 보증금을 단기 대출해 주면

세입자는 이사를 무사히 마치고, 전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는 즉시 상환할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사를 가게 되어 보증금을 필요

할 때 못 받는다면, 서울시 기금으로 무이자 단기 대출(은

행취급수수료 2%)을 받아 먼저 이사하고, 나중에 보증금

을 돌려받아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 임대아파트에 당첨

되어 지금 집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입주하는 경우도

‘임대아파트 보증금 대출제도’ 를 이용해 무사히 이사할

수 있다.

45,000건 320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 홈페이지는 www.cb-

counsel.seoul.go.kr이다. 인터넷에서 ‘전월세보증금

지원’ 으로 검색하면 함께 나오는 “한국 전월세보증금지

원센터 (www.kldsc.com)” 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

센터와는 다르며, 공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이다.

센터 주소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층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29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11번 출구)

상담 전화

120 또는 02-2133-1200~8

Page 7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72

월세 살이 6년째, 전세 장만을 꿈꾸며

빠듯한 살림에도 차곡차곡 적금을 부었는데

요즘 뉴스에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전세값 이야기 뿐.

아이도 곧 입학할텐데 계속 월세로 살자니

2년마다 월세가 오를까, 이사가야 하나

전전긍긍할 생각에 벌써부터 힘들고

전세자금대출을 받자니 불투명한 부동산 경기에 이자까지

나중에 큰 짐으로 되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아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집세 걱정, 이사 걱정 없이 맘 편히 살 수 있는 아담한 집,

꿈이 너무 큰 걸까?

왜?

“서민들 전세금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집, 어디 없을까?”

19.전세금,걱정말고 사세요

: 서울시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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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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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주변 시세의 70% 가격으로 6년까지 걱정없이 살 수

있는 <전세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이 2014년에도

계속 공급된다.

전세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SH공사가 전세가격의

30%를 집주인에게 무이자로 지급해, 세입자는 70%가격

으로 전세집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공공임대주

택사업이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은 SH공사에서 전용 건물

을 짓거나 기존 주택을 재개발 또는 매입한 다음 세입자에

게 임대하는 방식이었지만, <전세금 지원형 장기안심주

택>은 세입자가 원하는 지역, 원하는 주택을 직접 골라 신

청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SH공사에서 전세

금의 30%를 무이자로 지급해 주변 시세의 70%만 부담

하면 입주할 수 있다.

<전세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에 입주하려면 어떻게 해

야할까? 우선 신청자 모집공고가 뜨면, 지원 조건을 확인

하고 신청한다. 입주자로 당첨되면 조건에 맞는 일반 전

세 주택을 찾아 SH공사와 집주인이 전세 계약을 맺고, 세

입자는 SH공사를 통해 집을 공급받는다. 계약은 전전세

방식이 아니라 집주인-SH공사-세입자의 공동 계약 방식

이다.

전세 보증금30%+

재계약시 인상분 5% 추가 무이자 융자

입주할 때는 전세 보증금의 30%를, 재계약(최대 2회)할

때 보증금이 오른다면 인상분 (5%) 까지 SH공사가 무이

자 융자로 지원해 주어 최장 6년동안 전세금 걱정 없이, 이

사 걱정 하지 않고 주변 시세의 70%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임대차 보호법으로 보증금은 든든하게

집주인과 SH공사, 세입자의 공동계약으로 전세보증금의

70%는 세입자가, 30%는 SH공사가 부담한다. 세입자 부

담분은 임대차 보호법에 해당되어 보호받을 수 있고, SH

공사 부담분은 보증보험으로 보호한다. (보증보험 관련

비용은 SH공사에서 부담)

집주인도 부담없이, 안전하게

<전세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계약에 응한 집주인은 해

당하는 공인중개수수료를 SH 공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

고, 세입자과 분쟁이 생길 경우에는 법률지원서비스도 제

공받을 수 있어 부담없이, 안전하게 집을 임대할 수 있다.

지원대상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자

입주대상자 발표일로부터

해당 연도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 계약 체결

(이사 등이 급한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

대상주택

전용면적 60㎡ 이하의 전세보증금 1억5천만

원 이하 (단, 4인 이상 가구 규모는 85㎡이하, 5

인 이상 가구 전세보증금은 2억1천만 원 이하)

지원 내용

전세보증금의 30% 무이자 융자

(최대4천5백만 원)

Page 7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74

2013년 1,570호의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이 공급

되었다. 원래 계획은 1,370호를 공급하는 것이었지만 지

원자가 많이 몰려 초기에 모두 계약이 끝났고, 지원단가

도 당초 예상보다 낮아져 남은 예산으로 200호가 추가되

었다. 공급된 주택은 강남 지역 49%, 강북 지역 51%로

서울 전역에 고르게 퍼져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전세금 1억 5천만 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의 장기안심주택을 모두 4,050호 공

급할 계획이다.

‘24바로처리시스템’ & ‘24즉시처리시스템’으로

빠르고 깔끔하게 입주 끝!

24바로처리시스템? 입주 계약 전, SH 공사는 전세보증

금 보전을 위해 해당 주택의 권리를 분석한다. 24(이사)바

로처리시스템은 권리분석이 끝나면, 24시간 이내에 바로

입주자가 집주인, SH공사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

스템이다. 2012년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

한 결과, 98%의 입주자가 24바로처리시스템에 만족한

다는 응답을 했다.

24즉시처리시스템? 2013년에 추가로 도입된 것으로, 입

2014년에도 <전세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1,000호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2014년 입주 신청자 모집 공고

및 자세한 신청 절차는 SH 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570호 4,050호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주자 신청 시 제출한 서류(세대주 나이, 부양 가족 수, 서울

시 거주기간, 미성년 자녀수, 사회 취약계층 여부 등)를 제

출 24분 내에 검토, 적격 여부를 즉시 결정해 빠르게 계약

을 맺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역시 좋은 호

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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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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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치매 어르신들,텃밭에서 즐거웠던 기억도 찾아보세요

치매치료를 받고 계시는 우리 할머니.

하루 종일 병원 안에 계시다보니 갑갑하시기도 하고,

시원한 바깥 바람이나,

지나가는 계절은 느끼실 수 없다.

그래도 예전에 봄이 오면 씨앗에서 싹이 트고

여름, 가을이면 여물던 열매들,

그것들을 키우며 느끼셨던 기쁨은

아직 기억하시는지

몇 번이고 이야기해 주시곤 하신다.

어쩌면 할머니는 허리 굽혀 배추를 키우던 그 때를,

그리워하시는 게 아닐까.

: 도시농업 원예치유 프로그램

“도시에서 치매치료 중이신 할머니, 자연 속 치료 방법은 없을까?”

왜?

Page 7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76

서울의 해답은?

은평구에 위치한 시립 서북병원은 옥상에 치

유텃밭을 만들어, 치매 어르신들이 도시농업

을 통해 원예치유를 받을 수 있다.

치매 병동에 입원한 어르신들이 전문 원예치료사들

의 도움을 받아 옥상 텃밭에서 직접 상추, 적겨자, 고

추 등의 채소를 가꾸고 계절의 꽃이나 과일, 허브 등

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하시면서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봄꽃 모종 심기, 채소 모종 심기, 채소 수확해서 요리

하기, 수경재배, 거름주기, 포푸리 만들기, 꽃꽂이,

압화, 과일 염색하기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수 있

고 소근육을 반복적으로 단련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식물이 자라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

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생명과의 교감을 느끼고, 잘

키운 꽃과 채소, 열매를 서로 공유하면서 우울하고

움츠러든 마음도 편안하게 다스리실 수 있다.

익숙한 그 활동, 기억나시지요?

어르신들은 대부분 채소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 텃

밭에 흥미를 많이 느끼신다. 채소를 심고, 키우고, 수

확하는 과정에서 옛 기억을 떠올리며 인지 능력도 좋

아지실 수 있다.

아픈 허리 굽히지 않으셔도 돼요

서북병원의 원예치유 텃밭은 ‘화분형’ 텃밭이다. 어

르신들이 휠체어에 앉아서도 편하게 원예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화단의 높이를 높이고 동선을 고려

<어르신 인터뷰>

5번째 원예치유 프로그램이 열린 2013년

5월16일 오후, 치매어르신 열 두 분이 프

로그램에 참가하셨다.

“내가 이것들 이름만 알까. 식물이 크는 걸

보니 참 기분이 좋다. 땅속에 깊이 넣어야

잘 자라. 어려서 많이 해봤어”

“20년 만에 상추잎을 따 봐요. 진짜 재미있

네. 평소에는 병실에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데 일주일에 3번씩 옥상텃밭에 와도 좋겠

어”

“기분 좋지요. 수 십 년 만에 해보니까. 딱

보니까 다 알겠네. 여기 딸기구나 뭐 다 알

겠어.”

해 불편함이 없게 배치했다. 여러 어르신이 화분형

텃밭 주위에 둘러 앉아 각자 원예활동도 하고, 함께

대화도 나누시면서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능력 향

상, 우울증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마음뿐 아니라 몸도 건강하게

텃밭을 가꾸면서 작은 근육들을 반복적으로 움직여

근력이 강화될 뿐만아니라 신체적 재활치료에도 도

움이 된다.

Page 7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77

치매 병동에 입원한 어르신 36분이 전문 원예치료

사들의 도움을 받아 원예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

셨다.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2번씩 진행된

다. 여럿이 함께 이야기 나누실 수 있도록 12분

씩 그룹을 만들어 함께 한다.

농업으로 힐링하기,

아그로힐링 Agro-healing

서울시는 도시농업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향상, 치매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농업과 힐링 그리고

산업을 적용한 아그로힐링(Agro-healing)이라는 새

로운 영역을 만들어 도시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

현하고자 했다.

2013년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11월에 모두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의 진행 일정이나 상세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서북병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북병원 홈페이지 | sbhosp.seoul.go.kr

문의전화 | 02-3156-3000

36명 2회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7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78

21.더 이상의임금 체불은 없다

하루하루 묵묵히 건설 현장에서 땀흘리시는 우리 아빠.

요새 부쩍 아빠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열심히 일한 댓가를 받지 못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사실 한두 번 있던 일은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아빠의 한숨이 더 크게 들리는 것 같다.

왜 일을 시키고 돈을 주지 않느냐고 여쭤보니

공사를 맡긴 지자체는 계약대로 대금을 지급했지만,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지불할 돈을 움켜쥐고

늑장 부리면 아빠같은 하도급자들만 골탕먹어

이렇게 된다고 하신다.

일단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아빠의 한 마디가 안쓰럽다.

: 서울시 대금지급확인시스템 ‘대금e바로’

“건설업체들의 임금 체불,

이대로는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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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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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근로자와 영세 건설업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하도급

대금 미지급, 임금 체불, 장비/자재 대금 체불을 막아

주는 ‘대금e바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마련된 대금e바로(hado.

eseoul.go.kr)시스템은 서울시와 원/하도급자, 건설근로

자, 장비/자재업체 사이에 이뤄지는 모든 하도급 관련 대

금을 통합해서 확인, 관리, 지급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금융기관과 연계해 서울시가 공사대금을 입금하면 건설

근로자의 노무비/장비대금/자재대금으로 구분 관리되

고, 원/하도급자가 대금 내역을 시스템에 등록, 승인하면

바로 자동 이체돼 대금 지급이 보장된다. 고질적인 문제

였던 대금 미지급, 임금 체불 등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과거 개별적, 수기로 이뤄지던 대

금 지급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되면서 근로자와 하도

급자는 번거로운 서류 절차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든든하고 투명하게, 믿을 수 있는 지급 보장

발주청→원도급자→하도급자→건설근로자/장비, 자재

업자까지 모든 단계의 공사 대금이 제 때에 적정하게 지급

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체임, 체불 걱정도 없

고, 계약과 거래가 모두 투명하게 유지된다. 모든 대금은

어음 대신 현금으로 이체하기 때문에 연쇄부도와 자금유

동성의 위험도 사라졌다.

대금 지급 전에도, 자금 유동성을 지원

서울시가 대금을 지급하기 전에도, 원/하도급자는 제

휴 은행(현재 국민, 우리, 농협, 기업)을 통해 자금 유동

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사를 이행한 하도급 업체가 서

울시 기성대금 지급 전에 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원도

급자가 먼저 결제할 수 있는 대출을 제공한다. 이자는

4.3%~5.5% 수준. 하도급자와 원도급자 모두 대금e바로

시스템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절차 없이 휴대전화 인증으로 임금 확인

건설근로자, 장비ㆍ자재업자는 대금e바로 사이트에서 별

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임금지급 여부와 내역을 간단한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방법 | 대금e바로(hado.eseoul.go.kr) 접속 →

<노무비ㆍ대금 수령 확인> 클릭 → 이름, 휴대전화번호

입력 → 휴대전화 인증번호 발송 → 인증번호 입력 →

노무비ㆍ대금수령 내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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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e바로 시스템 개시 이후, 2013년 상반기 하도급 부

조리 신고 수는 168건에서 106건으로 전년대비 63% 감

소했다. 특히 대금e바로 시행기관이 미시행기관보다 신

고 민원이 크게 줄었다.

본청, 사업소, 25개 전 자치구에서 2013년 8월 1일 이후

대금e바로 시스템을 적용하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696개

사업장에서 8,088억 원의 지급을 보장했다.

‘공정하도급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안’

2013년 9월, 대금e바로 시스템의 법적 근거가 될 조례 개

정안이 통과되었다. 공사기간이 30일 이상인 모든 사업

은 ‘대금e바로’ 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SH공사, 농수식품공

사, 시설관리공단, 서울메트로 등이 대금e바로 시스템을

도입했고 중앙정부 (국방부, 조달청, 산업자원부 등) 와 지

방자치단체 (광주, 수원, 광명, 제주 등) 도 대금e바로 시스

템을 모델로 삼아 건설 하도급 대금 체불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만들고 있다.

63% 696개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2012. 12. 3 InBae J***

불철주야 항상 고생하십니다. 한 명의 서울시민으로 항상

시장님의 노고에 감사해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평소 하

도급 대금문제로 발이 묶여 공사진행이 안돼 흉물처럼 남

아있는 건물들을 보며 답답했습니다. 발주처와 시공사 등

해당 관계에 놓인 쪽뿐만 아니라 근처 주민분들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죠. 이런 문제해결에 초석이 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날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시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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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집 떠나와 서울살이,이젠 걱정 없어요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 서울의 대학교에 합격했다!

우리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아이는 우리집 뿐이라

온 가족이 들떠 행복했던 것도 잠시.

서울에 방을 얻어줄 생각을 하니 하루하루 고민이 커진다.

서울시 소재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고작 21%.

방을 얻어주려 해도

지방과는 너무 차이나는 집세에 한숨이 나온다.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간 대학,

캠퍼스 생활도 즐겨보고 미래도 착착 준비해야 할텐데

월세 때문에 아르바이트에 시달리게 하기도 안타깝고,

4년 내내 방세까지 대주자니 너무 부담이 된다.

왜?

: 대학생 공공기숙사 ‘희망둥지’

“서울살이,

시작부터 너무 팍팍한 것

아닙니까?”

Page 8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82

서울의 해답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드는 대학생 공공기숙사

‘희망둥지’ 가 2014년 문을 연다.

서울시와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첫 번째 공공기숙사 ‘희

망둥지’ 는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에 접근성이 좋은 강서구에 (내발산동 740번지) 자리하

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2013년 3월에 착공해

2014년 신학기에 맞춰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과 지자체

의 협약으로 30년 간 장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인 1실이지만, 하나의 공간에서 2명이 생활해야 했던 기

존 기숙사와는 달리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구조가 눈에

띈다. 공부방 겸 침실은 각자 독립된 공간을 쓸 수 있고, 화

장실과 욕실만 같이 사용한다. 생활의 편의를 위해 화장

실과 욕실도 구분하여 설계되었다.

5호선 마곡역에서 도보 10분

희망둥지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

한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1시간 이내로 통학할 수 있는

역세권의 프리미엄, 이제 공공기숙사에서도 누릴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창조된 다양한 공간

지하 1층에는 소홀해 지기 쉬운 식사와 건강관리를 챙길

수 있도록 식당과 체력단련실이, 1층에는 지방에 계신 부

모님이 마음 놓고 올라와보실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어 있다. 2, 3층에는 컴퓨터실, 동아리방 등이 있어

서울살이 노하우과 고민, 즐거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

동도 즐길 수 있다. 3층에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항상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옥상정원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

다. 지하 1층 한 켠에는 기숙사에서 퇴소하게 되었을 때,

잠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창고도 준비되어 있다.

모두를 위한 설계, 장애우 전용실

1, 2층에 특별히 설계된 전용실이 있어 장애우 학생도 생

활에 아무런 불편없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다.

<희망둥지 평면도>

Page 8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83

희망둥지 공공기숙사는 지하 1층, 지상 7층에 1인 1실의

장애우실 4호, 2인 2실 189호 등 총 193호로 총 382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희망둥지는 대학 기숙사나 민간 하숙의 1/4~1/3 정도(약

15만 원 내외)의 비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지는 서울시가, 건축비는 자치구가!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다.

청년의 미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서울시와 지자체가

손을 잡았다. 공공기숙사 건립을 위한 토지는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지자체에서는 건축비를 부담하여 적은 예산으

로도 대규모의 공공기숙사를 지을 수 있었다. 총 9개 지자

체에서 189억 원을 부담했고, 그 규모에 따라 해당 지방

출신 학생들에게 입주 인원이 할당된다.

희망둥지에는 공공도서관도 함께 조성된다. 저렴한 비용

으로 공공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도서관 공부방 등

을 운영하고 입주 학생들이 선생님으로 활동하게 된다.

입주는 2014년 신학기에 맞춰 시작될 예정이다.

문 의 | 서울시 임대주택과 (02-2133-7065)

382명 15만 원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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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자영업 준비하시는 분들여기보세요!

내년 5월이면 퇴직이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은퇴를 하려고 보니 생각할 것이 많다.

아내와 함께 작은 치킨 가게를 하고 싶은데,

함부로 했다간 망하기 십상이니 조심스럽다.

사람은 많다는데 믿을 수 있는 자료가 있는 건 아니다.

동네 주변 상권을 분석하려는데

컨설팅비는 너무 비싸고, 전문지식을 빌리지 않으면

낡은 정보만 얻을 것 같다.

난 그저 우리 동네에 음식점이 어디에 몇개나 있는지,

유동인구는 어떤지에 관한 데이터가 필요할 뿐이다.

왜?

: 자치구 공공데이터 오픈, 유동인구 DB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데이터를 공개하는 곳,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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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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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시가 각 자치구로부터 확보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즉,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분야의 정보

를 점차적으로 개방한다.

사람들의 관심사를 가장 거짓없이 알 수 있는 곳은 어디

일까? 바로 인터넷 검색창이다. 접근성이 높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전한 호기심과 필요로 정보를 얻기 때문이다.

그러면 개인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가까이서, 대규모

로,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곳은? 주민과 가까이서 자주

만나는, 신고하고 등록하는 업무가 잦은 ‘구청’이 아닐까.

그렇다면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가 공개된

다면, 지역 데이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 지난 11월 1일 시행

된 자치구 공공데이터 개방이다.

우리 집 근처 음식점, 목욕탕, 미용실이 어디에 얼마나 있

는지, 이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자치구의 정보

가 서울시의 데이터로 통합되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에 공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앱

개발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기다려볼 대목이다.

자치구 데이터 개방, 시험 하고 가실게요

우선 서대문구와 구로구를 시범 자치구로 정해 ‘위생’ 분

야 중 식품위생업과 공중위생업 데이터를 개방한다.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

업소와 숙박업, 목욕장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소에 대

한 인허가 대장, 행정처분 내용 및 통계자료가 주요 개방

내용이다.

편리한 정보검색을 위해 데이터는 한 길로

데이터 개방 주체인 구청의 효율성과 이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25개 구청에서 공통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의 데

이터는 서울시에서 일괄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동인구 DB를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창업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정보이자 핵심 정보인 유동인

구의 경우, 서울통계(stat.seoul.go.kr) 내 지능형도시정보

시스템에서 유동 인구 원시자료와 보고서, 타깃 지역 분

석, 주제별 지도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Page 8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86

현재 93 종류의 데이터 셋(Dataset)을 발굴하고 데이터

성격에 맞게 Sheet, Chart, Open API 데이터로 서비스

가 제공되고 있다.

2014년 하반기까지 25개 자치구의 6개 업무분야 즉,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분야 데이터 개방

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자치구와 서울시, 중앙부처의 실무 협의체 발족

지난 9월 서울시와 자치구(서대문구, 구로구), 그리고 중

앙부처(안전행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협의체를 발족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분담해 자치구 데

이터 공개의 기반을 닦았다. 시범 자치구는 데이터 발굴,

개방 가능 여부를 조사했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구청

데이터를 시도행정 시스템으로 취합한 후 열린데이터 광

장과 연계했으며, 서울시는 데이터 적재, 품질 진단 및 개

선,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분담했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에 가면, 최초로

개방된 구로구, 서대문구의 식품위생, 공중위생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다. 서울통계(stat.seoul.go.kr) 내

지능형도시정보시스템에서는 유동인구 원시자료와

타깃 지역 분석, 주제별 지도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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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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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매주 토요일은마음껏 놀라길

주5일제가 시행된 지 2년이 되어간다.

자칫하면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아이의 토요일을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모르겠다.

잠시 사교육의 힘을 빌리기도 했지만,

아이에게도 집안 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만 끼치는 것 같다.

다음 달부터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데

혼자 있는 우리 아이에게 뭔가 의미 있는 주말을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왜?

: 놀라운 토요일 서울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토요일을 선물할 수는 없을까?”

Page 8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88

서울의 해답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 문화, 생태, 직업, 과학 등 학생이

직접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놀라운 토요일 서울’이 펼쳐진다.

주말에는 책상을 떠나서 배우자! 반갑게도 주5일제가 시작

된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체험활동과 주

말 돌봄을 골자로 한 ‘놀라운 토요일 서울’ 프로젝트가 진행

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 서울’에는 문화예술, 생태환경,

봉사, 직업진로 등 9개 영역의 기본 프로그램 2,501개와 이

동하는 청소년 수련관인 ‘놀토버스’, 인기 프로그램을 경연

방식으로 진행하는 ‘놀토 콘텐츠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이

색 프로그램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다.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게

가족여행이 쉽지 않은 형편의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명지대학교 학생들이 소외

계층 아이들을 찾아가 숙제를 봐주는 등 멘토 역할을 하는

‘토요행복학교’ 등 모든 아이들이 놀토를 누릴 수 있도록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청소년의 관심에 귀 기울이기

아이들에게 재미가 없으면 스마트폰 게임도 삽시간에 지

워지는 법. ‘놀라운 토요일 서울’은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

년들이 원하는 놀토 프로그램을 조사하여, 이를 교육프로

그램에 반영한다.

문화예술

(277개)아동청소년에게 무료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한 감수성 향상

생태환경

(147개)자연환경과 계절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생태체험 기회 제공

직업진로

(150개)미래 꿈을 향한 직접 체험기회 제공을 통한 청소년의 주체성 향상

IT과학

(44개)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미래의 과학의 주역으로 성장

국제

(45개)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청소년을 국제 주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봉사

(145개)타인에 대한 배려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함양을 위한 활동

사회역사

(92개)우리 역사문화 체험을 통한 자긍심 향상 민족성 고취

스포츠

(150개)청소년들에게 체력증진 및 팀워크를 통한 인성 함양

기타

(954개)교육 및 재활지원,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공공주말 프로그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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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본격적인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된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된 놀토 프로그램은 총 2,514개.

무려 437만여 명이 다양한 배움의 터에서

‘놀라운 토요일’을 경험했다.

다채로운 토요일을 내 손안에, ‘놀토서울’ 앱

‘놀토서울’은 실시간으로 놀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안

드로이드 앱이다. 모든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쉽게 확인

하고 신청할 수 있다. 내 위치 반경 10km 이내에서 진행되

는 체험활동을 확인할 수 있어서 실제로 유용한 정보를 많

이 얻을 수 있다. 청소년 정책에 의견을 내어 참여할 수도

있고, 설정에 따라 관심 프로그램이나 신청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놀토서울 프로그램을 더 자세히 보고싶다면 놀토서울 홈

페이지(youthnavi.net)를 방문하거나, 구글플레이스토어

에서 ‘놀토서울’ 앱을 검색해보면 된다. 서울시립 주말활

동센터(02-849-0175)에도 문의할 수 있다.

2,514개 4,370,000명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안드로이드용 앱 다운로드

Page 9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90

25.이렇게까지 하는데도안 마실 거예요?

왜 편의점에서 구입한 생수와

정수기 필터를 거친 물만 마시게 되는걸까?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

깨끗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물,

철저한 수질관리로 탄생하는 아리수를 두고.

단계별로 꼼꼼한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는데,

그냥 마시는 물로 믿을 수 있을까?

어떤 시스템을 통해 정수되고 있는걸까?

시민이 직접, 실시간으로 통합적인 관리를 확인하고

정보를 알 수 있다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텐데.

왜?

: 스마트워터 관리시스템 개통

“서울의 물 아리수,

그냥 마셔도 될까요?”

Page 9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91

서울의 해답은?

천만 서울시민의 물 아리수,

그 누구보다 세심하게 관리한다.

특별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한 층 더 ‘믿을 만한’ 물이

되었다. 14개의 사업소에서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아리수

의 세세한 정보가 아리수통합정보센터의 등장으로 하나

부터 열까지 통합관리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개별관리

로 분석이 어려웠던 운영 정보나 자료가 DB화되어 비교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영상전송장치

를 통하여 사고현장의 실시간 영상데이터와 원격감시데

이터(수질, 유량, 수위, 펌프운전상태 등)를 전송받아 누수

나 단수, 수질 사고 등 상수도 관련 사고에 한층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의 부담은 줄이고, 참여는 늘리고

총 2,124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시민평가단이 2013년 9

월 부터 3개월 동안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아리수 음

수대 관리 및 아파트 물탱크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

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주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을 통해 상수도 시설물 및 주요 정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

고 있다. 지난 해에 시민평가단으로 참여한 2,074명을 대

상으로 한 수돗물 인식조사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이

활동 전에는 46.6%, 활동 후에는 66.1%로 나타나 수돗

물 음용률이 19.5%p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물 관리도 스마트하게

독자개발한 생산·공급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아리수의 생

산 및 배·급수 계통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 관리할 수 있게 되

면서, 서울시 상수도가 상수도 운영에 스마트 정보시스템

을 활용하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 시대의 서막을 열게 됐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

수자원 및 상하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물관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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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통합정보센터에서 관리하는 정보는 무려 62,900

개. 아리수 생산시설과 배,급수시설의 수질, 수위, 유량,

펌프운전, 전력량 등 대량의 통합 운영 정보가 센터를 통

해 관리된다.

놓칠 수 없는 사업소의 현황 정보가 693개의 CCTV 영상

정보 전용회선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아리수통합정보센

터에서 대형모니터 18면으로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생

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음수대 관리실태 점검

“학생이 음수대에서 아리수를 먹는 것을 보고 나도 먹어보니 물 맛이 좋았습니다” – 김OO

“음수대의 위치가 일부 화장실 옆에 배치되어 청결함을 유지하기가 미관상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안OO

: 가정에서 블라인드 테스트

“생수와 정수기 물은 밋밋하고 미지근한 맛이라고 하였고, 수돗물은 약간 달콤하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깔끔한 맛이라고 하셔서

나도 직접 마셔보니 정말 수돗물맛이 가장 좋았습니다. 남편도 조만간에 정수기를 치우고 수돗물을 그냥 먹자고 하네요.” – 김 OO

“아리수나 정수기 물이 비슷하다고 가족들이 느낀다는 것은 아리수 물맛이 괜찮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리수의 우수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 – 원OO (출처: arisumer.tistory.com)

62,900개 693개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수돗물 시민평가단의 2013년 9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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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26.주차장 찾아 빙빙 돌기, 이제 그만!

약속 장소에 도착한 지는 벌써 15분 째.

‘왜 아직 들어오지 않느냐’는 독촉전화는 계속 울리는데

나는 아직도 이 길에서 빙빙 돌고 있다.

“나도 빨리 들어가고 싶지만, 차를 버리고 갈 수는 없잖아.”

목적지가 코 앞인데 주차장 찾아 삼만리,

내비게이션만 믿고서 찾아간 주차장은 이미 ‘만차’,

돌고 돌아 우연히 찾은 주차장은 ‘비싼 요금’에 주춤.

아마, 나와 같은 운전자들이 한두 명이 아닌가 보다.

우리는 모두 복잡한 골목길 만들기 일등공신이 되어 있다.

왜?

: 주차정보 실시간 제공

“주차장 정보,

한 번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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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서울시 전역의 주차장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웹사

이트/모바일웹/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나타났다.

서울특별시 주차정보안내시스템 (인터넷 parking.seoul.

go.kr / 모바일 웹 parking.seoul.go.kr/mobile ) 과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서울주차정보> 를 이용하면 지금 위치

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과 주차면 수, 연락처, 요금 등 모

든 정보를 한번에 손쉽게 알 수 있고, 차량 진출입과 빈 주

차공간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된 공

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도 볼 수 있

다. 민영주차장 정보도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다.

웹페이지와 모바일페이지에서는 공영 노상/노외 주차장,

민간 노외/부설 주차장, 관광버스 주차장, 이륜자동차 주

차장, 운영시간 외 개방 주차장, 현재 무료 주차장, 휴일 무

료 주차장 정보를 지도와 연동해서 검색할 수 있고 사진도

볼 수 있다. 공영 주차장 실시간 주차가능면수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서울주차정보>를 이용

하면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 정보, 가까운 주차장 검색,

네비게이션 연동 안내 (올레navi, T-map, 아이나비, 국민

내비 김기사 연동 중, 추후 확대 예정), 주차위치 확인 같은

추가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정보가 여기에

주차 요금은 물론, 전화번호, 운영 시간, 무료 이용 가능 시

간, 장애인 할인율, 휴무일에 사진까지! 주차장에 대한 모

든 정보가 담겨있어, 직접 찾아가서 고민하지 않아도 된

다.

실시간 교통정보까지 한 번에

지도의 실시간 교통 메뉴를 이용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

이 도로에 색깔로 표시된다. 약속 장소로 가기 전, 주변 주

차장도 미리 찾고 스마트폰/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실시간

빠른 길도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오토바이, 관광버스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 정보뿐만아니라, 이륜자동차와 관광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까지 쉽게 검색할 수 있다.

Page 9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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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모바일앱/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1,578개소

의 주차장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환승주차장, 도심 시영주차장, 월드컵공원 등 70개소의

공영 주차장 실시간 주차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전체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정보로 확대될 예정이다.

모든 정보를 통합해서 보여준다,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그 동안 각각 따로 관리되던 시영 주차장, 자치구 공영주

차장, 민영 주차장의 정보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주차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

공한다. 통합된 정보는 스마트폰/모바일, 주차안내 전광

판, 교통정보센터(TOPIS), 홈페이지뿐만아니라, 앞으로

인터넷 포털, 내비게이션 등 교통정보와 관련있는 모든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서 주차정보를 공유한다.

1,578개소 70개소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2013. 11. 04 김호*

무료 주차장을 검색할 수 있어 편하네요. 네비랑 바로 연

동되고 문자까지 바로 보낼수있어 친구하고 약속 장소 정

할때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2013. 10. 22 김대*

무료주차장 검색 굿! 다른 주차정보 앱보다 유용한 정보

가 많아 좋아요.

서울주차정보 어플리케이션 후기

Page 9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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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거리로 나선 의사들과의 따뜻한 만남

좌절의 경험은 누구나 있다.

누군가는 그것을 발판 삼아 일어서지만,

누군가는 회복하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와

좌절한 시민으로 산다. 그들은 바로 ‘노숙인’.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돕고자 하지만

전체 노숙인의 66.5%는 3년 이상의 장기 노숙,

44%는 알코올 의존 혹은 위험음주의 길로 빠지고

10%는 중증 정신질환을 얻어,

마음 한 구석에는 집을 그리지만

재기를 위한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것조차 힘이 든다.

왜?

: 노숙인 정신건강팀

“마음까지 황량해진 장기노숙인,

재기의 길은

정말 오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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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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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장기간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돕기 위해

‘노숙인 정신건강팀’을 운영한다.

정신과전문의, 정신보건전문요원,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 상담팀이 주3회, 거리로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고,

망상, 환청 등으로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노숙인들은 전문

의의 진단에 따라 병원 입원을, 기초적인 생활이 가능한

노숙인들은 주거지원, 시설입소 등 노숙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한다. 한번 상담받은 노숙인이 다시 노

숙을 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10개의 응급쪽방

도 항상 운영하고 있다.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간다

정신질환·알콜중독 만성 노숙인들은 상담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 상태. 그래서 그들이 직접 상담 받으러 오기를 기

다리지 않고, 길거리로 직접 찾아가 손길을 먼저 내민다.

관리는 한 번으로 부족하다, 끝까지 꾸준하게

입원이나 지원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상담받은 노숙인을

방문하고 꾸준한 상담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을 맞춤형으

로 조정하면서 지역사회에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돕는다.

1.

충정로역 4번 출구, 오랫동안 씻지 않아 머리가 심

하게 뭉친 상태로 악취를 풍기며 ‘삶 자체가 큰 추

위야’라는 말만 중얼거리던 이○○씨. 11회의 방문

끝에 정신과 전문상담팀의 도움으로 은평병원에 입

원하였다. 첫 병문안에 깔끔해진 모습으로 상담팀

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도 건네고, 중증정신질

환 노숙인이었지만 3개월 입원치료 후에는 대화도

가능해져 퇴원하고 현재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2.

서울역 지하도에서 많은 짐들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음주를 하고 있던 손○○씨. 오래 전 교통사

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해 근로는 못하고 있었

지만, 정신과 전문상담팀의 상담을 통해 단주를 결

심하고 정기적인 외래진료를 받았다. 계속해서 상

담도 받고 혈압관리, 약물투약관리를 받아 많이 건

강해졌다. 이제는 기초생활수급을 받아 주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급 신청 후 센터에 직접 찾아와 이

제는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는 모

습도 보였다.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9개월 간 서울 거리 노숙인을

꾸준히 상담을 한 결과 2011

년 8월 1,395명이었던 노숙인

이, 2013년 7월에는 973명으로

422명 감소했다.

2012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9개월 동안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 거리노숙인 619명이 상

담을 받았다. 그 중 59%(366명)는 병원 입원 등

맞춤형 도움을, 138명은 병원 입원, 80명은 시

설 입소, 27명은 주거 지원을 받았고, 32명은 귀

가했다.

입원, 주거지원 등 맞춤형 도움을 받

은 366명은 주민등록 복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권 획득, 투약관리, 시설연계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 74%인 270

명은 거리노숙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422명 619명 74%

Page 9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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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한국어 몰라도 복용법 쉽게 알 수 있어요

으슬으슬 감기기운에 아픈 것도 서러운데

병원에서 지어온 약을 제대로 먹을 수 없다면?

차라리 나는 괜찮은데, 세 살배기 아들이 아픈 상황에서

약이 있어도 글을 잘 몰라 복용하는 법,

유의사항을 모른다면?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를 뿐이다.

자식을 더 잘 보살피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국경은 없다.

한국에 오래 살았어도 여전히 낯선 한국어.

의약품만큼은, 한글로 적힌 복용법과 저장방법, 주의사항

대신 모국어로도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왜?

: 다문화가족을 위한 약봉투 & 복약 안내문

“여러 언어로 쉽게 설명해주는

약 안내문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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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한글이 아직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한국어를 포함하

여 8개 국어로 “약봉투 & 복약 안내문”을 제공한다.

이제 결혼이주여성들이 서툰 한국어 실력 때문에 약을 오

용할지도 모르는 걱정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친근한 모국어로 의약품에 대해 설명하는 ‘다문화가족 외

국어복약지도’가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7개국어가 한

글과 병용되는 약봉투와 복약 안내문에는 약용법 및 보관

방법, 외용약 사용법 등이 적혀있다. 좋은 것은 더 많이, 빨

리 알려져야 하는 법. 현재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홈페이

지(http://childhosp.seoul.go.kr)의 ‘다문화가족 복약지도’

배너에는 다문화가족 외국어 복약안내문 및 복용법(약봉

투용)이 게시되어 있어, 병원 및 약국에서 무료로 다운로

드할 수 있다.

다운만 받으면 어디에서나

외국어 복약지도가 꼭 필요했던 약국이나 병원 어디에서나

다문화가족 “약봉투 & 복약 안내문” 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명이라도 더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산하 25개구

보건소, 대한약사회 등 공공기관에서도 복약지도 자료를

공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유용한 팁은 더 상세하게

특별히 어린이 환자의 병원 이용이 많음을 고려하여, 가

루약을 잘 먹지 않는 아이와 엄마에게 유용하도록 ‘어린이

에게 가루약 쉽게 먹이는 방법’을 약봉투 뒷면에 각 외국

어와 한국어로 함께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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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의 국적 비율을 고려하여 8개 국어(중국어, 베

트남어, 일본어, 영어, 몽골어, 태국어, 러시아어, 한국어)

로 복약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

“약봉투 & 복약 안내문” 파일은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홈페이지 ‘다문화가족 복약지도’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전부 공개되어있다. 2013년 8월 31일 기준 3,500여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홈페이지(childhosp.seoul.go.kr)에서 ‘다문화가족 복약지도’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다문화가족

외국어 복약안내문 및 복용법(약봉투용)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8개 3,500회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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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0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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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How to take your medicinewhen you can’t understand Korean: Implementation of Instruction for Administering Medication in Foreign Languages for the Multicultural Family

Now multicultural families can read on how to take their medicine on their envelope in 8 languages –Chinese, Vietnamese, Japanese, English, Mongolian, Thai, Russian and Korean.

Now foreign immigrant women can worry less

they might misuse medicine because of their

Korean skills. ‘Implementation of Instruction for

Administering Medication in Foreign Languages for

the Multicultural Family’ explains about how to use

their medicine in 7 languages and Korean. Hospitals

and pharmacies nationwide can download guides

on how to service their foreign patients (for paper

envelopes) from Seoul Children’s Hospital(www.

childhosp.seoul.go.kr) website.

Wherever you are, just downloadPharmacies and hospitals that need

‘Implementation of Instruction for Administering

Medication in Foreign Languages for the

Multicultural Family’ can easily use it by

downloading it wherever you are.

For more people to benefitThe instruction is open and provided to the public in

places such as government offices in 200 cities,gun,

gu nationwide, Seoul public health centers in each

gu, Korean Pharmaceutical Association.

More description for useful tipsFor the many children that use the hospital quite

often, explanations such as ‘How you can easily

administer powdered medicine’ are provided in 8

languages for the children and their mothers.

For more information

If you click ‘다문화가족 복약지도’ on Seoul Children’s Hospital website(www.childhosp.seoul.go.kr),

you can download the instructions for free.

Page 10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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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외국인의 서울 살이,고민 타파!

서울에서 일하는 몽골인 바야라씨.

월급이 자꾸 밀려 생활이 어려워지자

함께 근무하는 외국인 동료 7명과 함께 회사를 관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밀린 월급은 받을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이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방법을 몰라 애만 태운다.

노동부나 서울글로벌센터를 찾아가보고 싶은데

평일에는 일을 해야 하고 휴가를 내자니 눈치 보이고,

그냥 포기하고 지내야 할까?

왜?

: 찾아가는 다문화 이동 상담

“외국인의 서울살이 고민,

누군가 해결해 줄 수 는 없을까?”

Page 10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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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매주 일요일, 전문 상담사가 외국인들의 생활권역에

직접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말이 통하지 않아 말 못하고, 말해도 해결되지 않아 답답했

던 서울살이 외국인의 고충, 이제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매

주 일요일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전문 상담사

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이동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분야는 외국인이 스스로 해결하

기 어려운 부분인 노무, 산재, 의료, 연금, 보험, 소비자, 생활,

비즈니스, 통신피해, 법률 열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소상공인이 밀집된 이태원이나 광희동, 대림동 등에는 비

즈니스 상담도 지원된다.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오후 4시

까지 진행되는 찾아가는 이동 상담은 대림동, 광희동 몽골

타운, 광희동 러시아타운, 이태원역, 창신동, 혜화동 필리핀

거리 등에서 상담부스를 찾을 수 있다.

2013년 1월부터 11월까지, 찾아가는 이동 상담은 총 38

회 진행되었다. 특별히 혜화동의 필리핀 거리와 광희동의

몽골타운에서의 상설 상담은 각 월 2회, 월 1회로 확대되

어 더욱 많은 외국인들이 고충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총 6,248명의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등이

상담을 통해 삶의 고민을 나누었다. 매 회 파견되는 20명

의 상담 전문가가 임금 체불, 산업재해, 의료 서비스 이용

등 삶에 필수적이고 실용적인 부분을 함께 고민한다.

상담을 원하는 단체나 지역, 또는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02-2075-4114)또는 서울글로벌센터

(02-2075-4113)로 하면 된다.

38회 6,248명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상담의 문턱은 낮추고

상담이라고 하면 비용을 지불할까봐, 또는 심각한 이야기

를 할까봐 괜스레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찾아가는 상담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

람들을 만나기 위해 ‘몽골 나담축제’, ‘유학생정책토론회’

등 국가별 축제나 문화행사 등에 찾아가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말 못해도 괜찮아요

한국말이 서툴러 표현이 어렵다고 해도 긴장할 필요 없

다. 상담부스에서 통역 전문가(영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

남어 등)가 소통을 도와준다.

마음 건강부터 몸 건강까지

찾아가는 상담은 일반 상담뿐만 아니라 매주 대한한방해

외의료봉사 소속 10여 명의 의료진에게 건강상담, 진맥,

침 등의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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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Foreigners in Seoul,free from frustration

: On-site Counseling Services

Every Sunday, professional counselors provide their services in the living areas of foreigners.

Now you can solve the many difficulties and

frustrations you went through as a foreigner

living in Seoul. Every Sunday, you can solve your

concerns through On-site Counseling Services;

counseling services from professional counselors in

foreigner concentrated areas in Seoul.

There are 10 areas you can receive counseling:

labor management, industrial accident, medical

treatment, pension, insurance, consumer, living,

business, telecommunications damage and

law. Specialized business consulting services

are provided for micro-enterprises in Itaewon,

Gwanghui-dong and Daerim-dong. You can reach

services from 12 to 4 every Sunday in Daerim-

dong, Gwanghui-dong Mongol town, Russian town,

Itaewon, Changsin-dong, Hyehwa Filipino Market.

Lowering the barrierYou might be reluctant about counseling; afraid you

might have to pay or talk about serious issues. In

order to meet as many people as possible and lower

the psychological barrier, services are all free, and

is provided in cultural events or festivals such as

‘Mongolia Naadam Festival’ and ‘Open Forum on

Policy Development for International Students’

Don’t know Korean? It’s okayDon’t be nervous to use the service because

you’re not comfortable with expressing yourself

in Korean yet. There will be a translator (English,

Chinese, Mongolian, Vietnamese) just for you in the

counseling booth.

For the mind and the bodyA medical team of 10 experts from KOMSTA(Korean

Medicine Service Team Abroad) is also there for

you for oriental medicine treatment, such as health

consultation, pulse diagnose, and acupuncture.

For more information

Organizations or districts willing to use services can call Seoul Multiculturalism Division(02-2075-4114)

or Seoul Global Center(02-2075-4113).

Page 10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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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음란 전단지?무용지물 되는 건 순식간

오랜만에 아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돌아가는 길

걷다가 바닥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잠깐만 봐도 낯뜨거운 음란 전단지들이 잔뜩 깔려있었다.

한두 장도 아니고 너무 많다.

당혹스러움을 감추고 아들과 대화를 이어가긴 하는데,

참 민망하다. 단속을 한다고 들었지만,

오늘도 바닥은 화려하게 물들어있다.

100m만 가면 중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이 여길 매일 지나다닌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왜?

: 음란전단지 관련 통신제한 제휴

“거리의 불법 음란 전단지,

더 확실하게 없앨 수는 없을까?”

Page 10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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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불법 음란전단지에 기재된 번호를 신고하면 서울시가

통신 3사에 번호정지를 요청, 복잡한 절차 없이 즉시

번호가 정지된다.

밤길 위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 음란 전단지. 그

동안 배포자가 도보로 전단지를 살포하였으나 단속이 심

해지자 오토바이 및 차량으로 살포하여 검거가 어려웠다.

또한 이 과정에서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어 성매매를

막거나 업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간단한 신고만으로 거리에 살포된 전단지의 번호 자

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번호가 찍힌 이미

지 파일을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신고하는 것만으로 번

호정지가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한국의 통신3사(KT, SKT,

LG U+)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궁극적으로

는 업자들의 수입원을 원천 차단하여 성매매의 고리까지

끊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법전단지업자 퇴치, 원스톱으로

불법전단지업자는 대부분 대포폰이나 차명폰을 사용하

고 신분을 위장하기 때문에 추적과정이 어렵고 복잡했다.

이제 전화번호 원천 차단을 통해서 집행까지 걸렸던 시간

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동네 거리를 내 손으로 깨끗하게

우리동네가 음란 전단지로 때문에 불량한 거리가 될 위기

에 처해있다면? 이제 신고하자. 일반 시민 모두가 불법 음

란 전단지 신고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손쉽

게 기록하고 메일이나 우편으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번호 도용의 피해도 막을 수 있도록

선정적 전단지에 사용되는 번호는 명의도용 등 불법적으

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신고를 통해 이를 일괄 정지시

키면 번호 도용의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신

고를 통해 잡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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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불법전화 사용 정지에 2~3개월이 소요되었다.

불법 전단지 원천 차단 신고를 통해 앞으로는 2~3일 내

에 정지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불법 전단지 원천 차단 신고제를 시행하기 전

인 지난 6월에 시범으로 시행한 결과, 불법 음란 전단지

에 기재된 22개 번호를 삭제했다.

거리에서 불법 음란 전단지를 발견한 경우, 사진을 찍어 메일([email protected])로 첨부하거나, 우편(서울시

중구 소파로 148-10 서울시청 남산별관 민생사법경찰과 선정성 불법 전단지 담당)으로 신고하면 통신제한 조치를

진행한다.

2~3일 22개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Page 10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08

31.더 이상 보도블록으로화나는 일 없도록

공사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집 앞 보도가 누더기가 됐다.

비 조금 왔다고 이 정도까지 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자세히 보니 처음부터 아귀가 딱 맞게 공사되지 않은 게

뚜렷이 보인다.

그렇게 불만이 많고 시정요구가 많은데도

보도블록의 상태는 왜 계속 그대로일까.

이런 걸 볼 때마다 생기는 사소한 스트레스를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가 없다.

내가 내는 세금이 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왜?

: 보도블록 10계명

“어차피 하는 공사라면,

좀 더 튼튼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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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보도블록 10계명’ 문화 정착을 통해

‘보도 60년 관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서울시민이 하루 평균 바깥에서 걷는 시간은 70.3분. 이

제 이 시간 동안 서울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걸어 다

닐 수 있게 될 것 같다. ‘보도블록 10계명’을 통해 보도 부

실공사나 불법 보도 주차, 기타 잘못된 보도블록 공사 관

행 등을 꼼꼼히 감시하고 관리하기 때문이다. 보도공사

실명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거리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실시하여 시뿐만 아니라 보도를 걷는 사람, 보도공사를

진행하는 사람, 심지어는 보도 파손을 일으킨 사람까지도

보도블록 개선에 참여하게 되었다.

행인의 안전이 최우선

보도블록을 공사하는 경우 그동안은 행인이 보도를 빙 둘

러 돌아가야 했다. 이에 따른 사고의 위험도 있었다. 이제

는 임시보행로와 안전펜스, 바닥 고무패드를 설치하고 만

여 명의 안전도우미 배치를 의무화하여 보행자가 더욱 안

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제3계명).

정밀 시공으로 불필요한 공사는 하지 않도록

한 번 하는 보도블록 공사, 더 단단하게 하기 위해 공사 업

체에 책임감과 경각심을 부여했다. 보도공사 실명제로

‘이름을 내걸고’ 공사할 수 있게 하였고, 부실공사가 적발

될 경우 엄격한 제재를 가한다(제1,2계명).

유관기관과의 협의로 체계적인 보도관리를

서울시는 자치구,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보도를 관리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보도상

오토바이 주행 단속과 시민운동 행사 지원을, 시민단체는

보행불편 신고 활동과 인식 제고를 위한 유기적 활동을

전개한다.

제1계명 보도공사 실명제

“아빠가 공사한 거야?” 연장 100m 이상 보도공사장에

누가 공사했는지 밝힘으로써 책임감을 높임

제2계명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제

한 번이라도 불량, 부실공사가 적발되면 서울시 공사 입

찰을 제한함

제3계명 보행자를 안전하게

공사현장에 임시 보행로를 설치하고 보행 안전도우미

를 배치함

제4계명 보도공사 클로징(Closing) 11

긴급공사를 제외한 보도공사는 11월 말까지 끝내고 동

절기에는 하지 않도록 함

제5계명 보도 파손자 원상복구

보도가 파손되면 시민 혈세를 쓰는 대신 파손자가 부담

하도록 함

제6계명 거리 모니터링단 운영

시민들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계획부터 유지 및 관리

까지 모니터링하도록 함

제7계명 이렇게 신고하세요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통해

신고하게 함으로써 빠른 신고와 복구, 개선을 촉진함

제8계명 보도를 보행자 품으로

보도 불편 1순위인 보행 장애물 즉, 보도 위 주정차와 오

토바이 통행을 강력하게 단속함

제9계명 보도블록 은행 운영

공사 시 납품물량의 3%를 비축해 두었다가 보도블록

파손 시 바로 교체하도록 함

제10계명 함께 합니다

서울시와 자치구청, 가스공사, 통신회사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함

Page 11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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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블록에 대해 더 문의하거나 신고할 내용이 있는 경우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하거나,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를 다운받아 문의할 수 있다.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책임시공문화 정착을

위한 보도공사실명제

판 713개 설치

보도공사장의 안전한

보행을 책임지는 보행

안전도우미 14,514명

배치

시민 거리 모니터링단

이 생활속에서 보행불

편 개선에 참여 18,529

건 제보

부실시공 방지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

도공사장 상시점검으

로 6,240건 개선

713개 14,514명 18,529건 6,2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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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32.막아놓은 이유,그것이 알고 싶다면?

하루 일과를 살뜰히 마치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집으로 걸어가는 시간은 하루 중 최고의 힐링타임이다.

그런데 유독 길 한가운데 떡하니 가로막는 것이 있었으니,

막으로 가려져 길을 좁게 만드는 공사현장.

어떤 공사인지는 대충 본 것 같은데,

언제 끝나는지, 얼마나 진행이 되었는지, 왜 하는지

표지판의 문구만으론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참 좋아하는 우리 동네 길목은 오늘도 공사 중.

공사 현장도 궁금하고 진행 정도도 알고 싶은데,

이거, 내가 알기에는 너무 고급정보인건가?

왜?

: 건설현장 정보 웹 공개 서비스 ‘건설 알림이’

“우리집 앞 공사 정보,

시원하게 공개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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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지하철, 도로 등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공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내 손안에 들어온다

그들만의 정보였던 시내의 건설공사 정보. 이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로 공유된다. 텍스트로만

제공되어 이해가 어려웠던 기본 공사 정보가 ‘건설알림

이’라는 웹사이트 서비스에서 전자지도 시스템으로 개편

된 것이다. 주소를 검색하면 내 주변의 공사현황은 물론

각 공사의 기간, 공정, 담당자 등을 확인할 수 있고, 100억

이상 규모의 공사에 대해서는 웹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현

장상황 시청도 가능하다. 건설정보를 확인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트위터 · 페이스북 등 서울 SNS 오픈 채널

이나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를 통해 문의해 보자. 건설

알림이 웹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에게 직접 글을 쓸 수도 있다.

내가 다니는 곳 정보만 모아서

건설알림이 웹페이지는 자치구별 건설현장 정보를 한눈

에 볼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별 건설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도검색을 통해 해당 자치구만 클릭하면

자치구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따끈따끈하고 상세한 자료를

기존에는 격주 단위로 제공되던 것이 시것이 이제는 주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내용 또한 현재 진행 상황만

공개하던 것에서 공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모두 공개

하고 있다.

더 정확한 공사정보 제공을 위해

공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집합교육, 사이버교육 등 학습기

회를 확대하고 사업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더 정

확하게 공사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알림이, 모바일에서도

스마트폰으로도 건설공사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서

울(m.seoul.go.kr)의 [내주변정보] – [건설현장]에 들어가

면 내 현재 위치 근방에서 진행되는 공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검색도 가능하다.

Page 11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13

2013년 9월 기준으로 건설알림이를 통해 알려진 건설현

장 정보는 총 685개 (사업비 150,640억 원). 현재 진행 중

이거나 준공된 지 3개월이 넘지 않은 공사 정보들이 지금

도 건설알림이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이미 9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건설알림이를 방문했다.

일평균 200명이 건설알림이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총 이

용건수는 89,530건을 넘었다.

뿔뿔이 흩어져있던 데이터가 한 곳에 모이다!

휴대폰과 MP3, 카메라가 하나로 모여 스마트폰이라는 거

대한 시너지가 된 것처럼, 서로 다른 역할을 하던 관리 시

스템이 한데 모였다. 각각 건설 사업, 지하철, 자치구 시설

관리를 해온 세 개의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것. 건설알

림이에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내용의 정보

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이 신통방통한 건설정보통합

관리 시스템(One-PMIS)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서울시 건설알림이 홈페이지(cis.seoul.go.kr)에 방문하면

서울시의 모든 건설현장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으로 모바일서울 웹페이지(m.seoul.go.kr)에 접속하여 [내

주변정보] – [건설현장]에 들어가도 일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685개 89,530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서울의 비결은? 더 궁금하다면?

Page 11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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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어디 좋은 기술 아이디어없나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이

우리나라에 지나간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과 건물이 바람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실험해 보는

TV 프로그램을 보니 간담이 서늘하다.

그런데 같이 본 우리 오빠가 또 한소리 한다.

자연의 법칙을 인간 삶의 터전에 적용시켜야 한다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신하긴 한데,

건설회사 말단 직원인 오빠의 말이 어디 통할리가 없다.

누군가가 나처럼 그 아이디어를 듣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좋을텐데.

놀랍게도 오빠의 이야기가 재해를 효과적으로 막는

생각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왜?

: 민간 기술혁신 청책시스템

“기술에 대한 개인과 기업의

아이디어를 들어주는 곳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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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답은?

좋은 기술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아이

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상시 열어둔다.

나만의 반짝이는 기술 아이디어, 이제 시에 원스톱으로 제

안할 수 있게 되었다. 건설, 환경, 전력, 자연재해저감, 교통,

정보통신(ICT) 등의 분야에서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우수

신기술을 발굴하여, 서울시의 정책이나 각종 사업에 접목

하기 위한 온라인 상시 접수창구를 개설했기 때문이다.

접수는 천만상상오아시스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일정 양

식을 통해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기술들은 관련부서와

전문가 자문 등 2단계로 이루어진 검토 시스템을 거치게 된

다. 그 중 우수기술로 분류되는 경우, 중앙정부가 지정하는

법정 신기술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검토의견 제출

과 제반 서류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

내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은?

2단계 전문가 검토에서도 우수기술로 선정되면 반기별로

개최되는 ‘기술혁신의 장’에서 부시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

원들에게 기술을 직접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 부서에서 시험시공이나 시범

적용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는 공개적인 기회가 제공된다.

단순한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도록

기술혁신 청책을 통해 제출된 우수기술이 중앙정부 지정

법정 신기술로 지정될 경우, 서울시의 각종 사업 분야에 적

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관리받게 된다.

미리 판단해보세요!

기술청책 제안의 검토 기준은 신규성, 진보성, 경제성, 적용

성, 보급성 이렇게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도 기

술시방서, 유지관리지침서, 원가계산서 등 현실적으로 손

에 잡히는 부분까지 작성하게 되어 있다.

접수가 시작된 2013년 7월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기

술혁신 아이디어가 총 16건 게시되었다. ‘공극막힘이 없

는 고강도 투수블록’, ‘조립식열선블록을 포함한 스노우

멜팅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올라오고 있

다. 기술보안상 제안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우수기술을 보유한 개인이나 기업은 ‘천만상상오아시스’

홈페이지(oasis.seoul.go.kr)의 [제안참여] – [기술혁신 청

책]에서 자유롭게 기술 제안을 할 수 있다. 또는 상담전화

(02- 2133-8700)를 통해 참여절차와 세부방법 등을 문

의하거나 상담 받을 수 있다.

16건

서울, 어떻게 달라졌나요?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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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 금융’

: 사회투자기금

인구 천만의 대도시 서울. 수많은 시민이 얽히고 더불

어 살아가는 이 곳에는 쉽게 풀리지 않는 사회 문제 역시

수없이 생겨나고 있다. 복지정책으로 그 모든 문제를 해

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는 너무 많고, 예산

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을뿐만아니라, 정부(관)에서 모든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여

러 비영리법인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기업, 협동조

합, 마을기업 등은 각자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 노하우

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목적을 가진 단체/기업들은 대부

분 아직 출발단계거나,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 등으로 운

영되어 늘 사업자금의 부족에 시달리고, 큰 파급력을 만

들만한 힘이 아직 없다. 그렇다면 서울시가 사회 문제 해

결에 무작정 예산을 쏟아붓는 대신 이미 그 문제를 해결하

기 위해 애쓰고 있는 기업과 단체를 지원한다면 어떨까?

훨씬 적은 예산을 가지고도 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익을 올

리거나, 정부의 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면, 일방적으로 돈

을 기부하듯 줄 것이 아니라 수익에 대해 거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 한다면 어떨까?

사회투자기금은 이런 단체·기업에 융자 혹은 투자를 통

해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이자 혹은 배당을 받아 기금 자

체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하도록 운영되는 기

금이다. 사회 문제 해결을 ‘비용 투입’ 이 아닌 ‘시장의 영

역’ 으로 편입시키는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서울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사회투자기금’ 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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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사회투자기금의 첫 발걸음

서울시의 기금 500억 원과 민간 매칭 기금 5백억 원, 총

1천억 원의 규모로 사회투자기금을 조성될 계획이다. 현

재까지 총 618억 원의 기금이 조성되었다. 기금의 운영,

관리는 민간전문기관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 가 담당한

다. 사회적배려기업 융자사업·소셜하우징 융자사업· 중간

지원기관 협력사업·소셜임팩트본드 융자사업 · 사회적가

치 평가프로그램 개발 등에 기금을 융자할 계획이다.

이 중 소셜하우징 융자사업은 원룸형 또는 큐빅형 소형

주택을 건설하는 건설 분야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도 창출하고, 취약계층 주거문제도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

이다. 토지매입비 및 건축비의 50%(토지매입비 10억 원

이내, 건축비 5억 원 이내)를 융자 지원하고 임대주택 수

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융자를 받은 사회적기업은 건설한 소형주택을 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융자금과

이자(연 2%)를 상환한다.

사회투자기금은 사회적경제분야 중간 지원조직에도

힘을 보탠다. 사회적기업 지원 업무를 오랫동안 해온 중

간지원기관들의 노하우와 전문성에 규모가 큰 기금이 더

해지면 사회투자사업을 확대하거나 꼭 필요한 신규 사업

을 추진해 훨씬 큰 지렛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기 때

문이다. 사회투자기금은 중간지원기관의 신청을 받아 평

가를 통해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각 기관이 모금한 예산

에 1:1 매칭 방식으로 융자를 지원했다. 앞으로는 중간지

원기관 인증제를 도입하고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사회투자기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사회투자기금, 어느 곳을 향해 가는가

2013년은 사회투자기금의 도입 첫 해인 만큼 관련 기

관 융자 지원의 형식으로 기금이 사용되었지만 사회투자

기금의 본래 목적은 ‘사회투자’ 다. 사회투자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진 기업 · 단체에 일반 기업과 같이

‘투자’ 하여 그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사업의 성과가 발생

해 수익이 발생하거나, 해당 문제가 지속될 경우 지출해

야 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되면 그에 해당하는 ‘배당’ 을 받

는 것이다. 사회적 목적을 가진 기업/단체의 자립을 지원

하고,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기금의 지속가능성도 높이는

새로운 금융으로, 시장의 원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정부

와 시민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활발

하게 논의되고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서울의 모델은 민간투자기관과 협력해 투자조합을 결

성하고 사회적기업, 협동기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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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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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방법이다. 첫 해인 2013년에는 투자가 이뤄지

지 않았지만, 앞으로 민간자금을 활발하게 발굴해 사회적

목적 사업을 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시장과 금융의 범위 안

에서 자생력을 갖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

다.

사회투자기금이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서는 융자 혹은 투자를 받는 사회적기업 등이 정확한 평

가를 통해 선정되고, 운영과정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되

어야 한다. 사회투자기금에서는 그를 위해 ‘재무적 지표’

와 ‘사회적 가치 지표’ 로 구성된 사회적가치 평가 프로그

램 개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재무적 지표는 국내 기업

신용평가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평가 방법을 활용해 개

발하고, 사회적 가치 지표는 영국의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 미국의 IRIS(Impact Reporting and

Investment Standard)등 선진국의 사회적 가치 평가 모델

을 분석해 서울형 지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람의 얼굴’ 을 잃지 않은 따뜻하고 힘 센 손

모든 도시는 그 매력과 강점만큼 다양한 문제를 품고

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세금을 무한정 투입

할 수는 없다. 선의에 뿌리를 둔 기부금에도 한계는 있다.

사회투자기금은 그것을 시장과 금융의 원리를 활용해 창

조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사회문제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사회적

경제가 자생력을 갖고 성장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회문

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금융의 힘이 ‘가진 사람’ 을 돕는 것

이 아니라 ‘아직 못 가진 사람’ 을 돕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사람의 얼굴’ 을 잃지 않은 채 따뜻하고 힘 센 손을 내미는

것이 바로 사회투자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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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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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일은 매우 많다.

하지만 고령화사회로 인한 문제나 범죄와 관련된 문제,

청소년과 관련된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정부에서 모

두 해결하기에는 벅차다. 그래서 민간의 전문성과 자본을

활용하고, 정부에서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사회혁신채

권이다.

사회혁신채권이란?

사회혁신 ‘채권’ 이라는 이름에서 이 제도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채권은 정부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거액의 자금

을 모으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로, 상환 기한이 정해

져 있고, 이자가 확정되어 있다. 사회혁신채권은 정부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그에 필요한 자금

을 일반인(주로 기업 등)으로부터 모아 필요한 사업을 진

행하는 방식이다. 이때 사업은 정부가 직접 진행하는 것

이 아니라,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기관(주로 비영리

단체)이 투자금을 받아 진행한다. 정해진 기한이 지난 후,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원래의 목적이 충분히 이루어졌다

면 확정된 이자를 투자한 일반인(기업)에게 주어 보상을

하는 모델이다. 이자는 ‘해당 사회 문제가 해결되어 절약

한 정부 예산’ 의 일부로 지불한다. 이 때 모든 투자금과 보

상은 독립적인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운영해 공정성과 투

명성을 지킨다.

사회혁신채권은 이 모델에 참여하는 세 주체(정부, 비

영리단체, 기업) 모두에게 이익을 준다. 정부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 해결로 절

감한 예산의 일부만을 투자자에게 주어 결과적으로 세금

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비영리단체는 투자금을 받아 해

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빠르게 해

결할 수 있다. 사회혁신채권에 투자한 기업 역시, 해당 사

회 문제가 잘 해결되었을 때 투자에 대한 보상으로 약정한

35.좋은 일하는 곳에 투자하고잘하면 성과급까지 준다!

: 사회혁신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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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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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이익이다.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다.

성과(사회 문제 해결)에 따라 보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자금은 낭비 없이, 최대한의 효율을 살려 사용된다는

점과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빠르게 이루

어져 사회 전체적으로도 좋은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점 역시 사회혁신채권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0개 정도의 사회혁신채권이

시행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시행되는 곳은 미국, 호주, 영

국 등이다.

사회혁신채권, 첫 시동을 걸다

서울시는 2013년 3월, 국내 최초로 사회혁신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투자, 사회적 목적 금융을 운영

하기 위한 사회투자기금을 조성(시 기금 500억 원/민간

기금 500억 원 1:1 매칭, 총 1,000억 원 목표)하고 이를 운

영하기 위한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를 설립했다. 그리고

6월부터 사회혁신채권의 중요한 요소인 ‘성과기반 보상

제도’ 를 적용한 시범사업으로 ‘어르신 자살 예방 사업’ 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형 SIB모델을 추진하기

전, 사업수행기관에 대한 융자지원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014년에는 ‘노숙인 쉼터 운영’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 SIB 모델로 추진될 예

정이다.

2013 시범 모델, ‘성과기반 보상제도’란?

2013년에 시도된 성과기반 보상제도에 대해 좀 더 자

세히 알아보자. 예를 들어 A단체가 1억 원을 투자받아 어

르신 자살 예방 사업을 진행했다. 정해진 기간인 5년 후,

사업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가 아주 좋을 경우, 운영금액

의 10%인 1천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준다. 적당한 수

준으로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에는 5%인 5백만 원을 준

다. 만약 기대한 바에 못미칠 경우 -5%의 페널티가 적용

되어, 5백만 원을 A단체에서 직접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어르신 자살예방 사업의 경우 성과는

자살률 혹은 자살자 숫자의 감소를 통해 측정하게 된다.

성과기반방식을 통하면 명확한 목표설정이 가능해지며

문제가 얼마나 해결되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어 사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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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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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민

간 전문기관은 공모와 여러 단계의 꼼꼼한 심사를 통해 함

께걸음의료생활협동조합(노원구), 라이프라인자살예방

센터(성북구), 사랑나눔의사회(동대문구) 세 곳이 선정되

었다.

서울시민의 자살률은 10년간 3배가 증가했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다. 어르신 계층의 자살률은 사회가 빠르

게 고령화되면서 더욱 급증하고 있다. 자살은 이미 개인

적 문제의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 문제로 커진 지 오래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치구 단위로 어르신 자살 위험이 높은

동을 2~3개 선택해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지

역 사회에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생명지킴이 양성 및 휴먼

서비스 연계, 마음건강조사 및 사후관리, 고위험군 사례

관리, 유가족 지지체계 구축 등 통합적 문제해결 프로그

램을 제안한다. 총 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초기자

금 50%는 서울시가 직접 제공하고 나머지 50%는 사회

투자기금의 융자로 마련한다.

2013년 성과기반보상형 사업과

2014년 추진될 SIB모델은 어떤 차이가 있나?

올해 시작된 어르신 자살 예방 사업은 민간투자자와 중

간지원조직이 없이 서울시가 직접적으로 민간서비스 제

공자에게 초기 자금과 성과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사

업 초기 자금의 50%는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사업이 시

작된 후 중간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을 달성했을 경

우 사회투자기금의 융자를 추천해 나머지 50%의 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이 모두 끝난 후 성과에 따라 정산을 하는

데, 그 정산 금액으로 융자금을 갚을 수 있다. 이때 높은 성

과를 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면 많은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

을 수 있고,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 페널티로 사업을 진행

한 기관이 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하게 된다.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본격적으

로 SIB모델이 도입되어 앞으로 민간의 풍부한 자원이 참

여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

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IB(Social Impact Bond) 개념

취약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지급보증을 통해 사회적기업 또는 민간단체 등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

치하고 정부는 성과에 따라 수행기관에 보상을 실시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도록 고안된 사회적 금융상품

서울

특별시

서울

특별시

SIBIO

공적자금

민간자금

공적자금

민간자금

민간

투자자

민간

투자자

민간

서비스

제공자

사회

투자기금

3. 성과보상 3. 성과보상

1. 초기자금

2. 자금 융자

4. 융자 상환

<본 모델> <시범 모델>

2. 자금지원

성과 및 사업평가 보고 정책협조

1. 초기자금

4. 투자수익지급

Page 12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2

마포구 염리동의 ‘소금길’은 영국의 범죄예방디자인에

서 영감을 얻었고, 주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마을을 변

화시키는 ‘마을공동체’는 동경 세타가야구의 다양한 마

을공동체와 시행착오를 공유한다. 지금 세계는 도시를 바

꾸는 아이디어를 서로에게 배우며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 도시의 혁신 사례를 통해 서울의 문제를 바

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 9월, ‘사회혁신

국제회의(SIX Summer School, 식스 섬머스쿨)’에 전 세계

의 사회혁신가 300명이 서울에 모였다.

식스 섬머스쿨은 전 세계 사회혁신가들의 연대와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식스(SIX; Social Innovation

eXchange)가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사회혁신분야 국제회

의다. 2008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제1회 회의를 시

작한 이후 올해 서울에서 6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

는 나흘에 걸쳐 ‘사회혁신과 도시의 번영(Reshaping our

cities and Making them thrive)’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와 5개의 주제별 회의가 진행되었다. 그 중 9월 9일, 개막

식을 겸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발

표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사회혁신의 다양한 주체들, 그들의 과제

컨퍼런스는 두 개의 순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번

째로는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라

는 주제로 <사회혁신 토크쇼(SIX Talk Show)> 가 진행되었

다. 제프 멀건(NESTA 대표)이 ‘사회혁신을 위한 생태계 조

36.세계의 사회혁신가들은무슨 생각을 할까?

: 사회혁신 국제회의 2013, 서울 (SIX Summer School 2013, Seoul)

Page 12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3

성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존 휴겟 (Jon Huggett) SIX 의

장, △우페 엘백(Uffe Elbaek) 덴마크 국회의원, △문진수

한국 사회적금융 연구원장, △김진우 연세대 경영학과 교

수, △신혜란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등 6명이 토론에 참여

했다.

발제를 맡은 제프 멀건은 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

로젝트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르신들

이 시니어홈에서 더 우울해 하신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영국에서는 ‘시니어 플러스’라는 것이 진행되고 있어요.

어르신을 시민들이 위탁가족처럼 모시는 겁니다. 이런 가

정이 수 천개가 있는데요, 노인 건강에도 좋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비용도 덜 들고요”. 도시가 비용을 들여도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노인 문제를 시민들의 참여로 해결한 영

국의 사례는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는 서울에게도 시사

점을 던진다. 제프 멀건은 사회 문제에 대한 불평보다는

참여하고자 하는 목마름으로부터 긍정적인 변화가 나온

다는 것을 이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부터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단체, 기업, 그리

고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 분야 플레이어들까지 많은

주체들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제는 어떤 하나의 이슈를 여러 주체가 협력해 해결해 보

려고 했을 때, 이들의 언어가 서로 맞지 않아서 진척이 어

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러한 소통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

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SIX의 의장인 존 휴겟(Jon Huggett)은 사회혁신 분야에

서 흔히 발생하는 이런 ‘소통 오류’ 에 대해 의미 있는 접근

방식을 하나 제시했다. 공통의 목표를 분명히 만들면, ‘언

어가 다른’ 사람들과도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다. HIV 치료제에 관한 예로 보자면 이렇다. AIDS 활동가

들은 기업을 두렵게 여겼고, 제3세계에서는 약값으로 지

출하는 금액이 너무 컸다. 기업들은 활동가들을 정치적

존재로 치부해, 협력은 매번 난항을 겪었다. 그런데 힘겹

게 논의를 지속하던 중에 공통의 믿음, 즉 ‘에이즈를 치료

할 수 있다’라는 신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위해

협력하면서 90년대 중반부터 승인 의약품이 많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서로 사회악이라 생각했던 상대

가, 공동의 목표를 분명히 하는 순간 함께 문제를 해결하

는 멋진 파트너가 된 것이다.

Page 12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4

한국 사회적금융 연구원의 문진수 원장은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걸, 각 섹터가 만나 토의를 해보면 5

분만에 깨닫는다”고 말했다. 테이블에선 파트너십을 이

야기하지만 은근히 존재하는 알력 때문에 일의 진행은 더

디고, 뒤에서는 항상 이야기를 더 할지 말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일단 함께 식사를 해야하고, 함께 술을 마셔야 하

며, 남자들은 목욕탕을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는 한국의

맥락도 덧붙였다. 이어 사회적 상상력이 사회혁신의 출발

이며, 이를 위한 집단지성의 출발은 ‘다른 사람의 신발에

발을 넣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한 도시 만들기

두 번째 세션인 <사회혁신 City Tour>의 주제는 ‘행복

한 도시정책: 사람, 공간, 공동체’였다. △고르카 에스피오

(Gorka Espiau) SILK대표, △호사카 노부토(保坂 展人) 일

본 도쿄도 세타가야구청장 △러샤나라 알리(Rushanara

Ali)영국 하원의원, △김만수 부천시장, △변미리 서울연

구원 미래사회연구실장의 주제발표로 진행된 이 세션에

서는 사회혁신으로 달라질 서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각

국, 각 도시의 사례가 오고 갔다.

서울이 생각하는 변화와 혁신은 작은 것, 일상적인 것

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시민이 매일매일 삶에서 만나

는 어려움과 불편을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고, 사라졌던

공동체를 되살려 삶의 방식을 종합적으로 바꿔가는 서울

의 모델은 앞서 공동체 회복으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온

도쿄 세타가야구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도쿄도 안에서 인구, 세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세타

가야구는 역설적으로 일본에서 마을공동체가 가장 발달

된 지역 중 하나다. 이 곳에서는 ‘지역의 일을 지역에서 해

결하자’는 기조로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민의 구정참여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비뽑기

로 주민을 무작위로 초청하여 세타가야구의 미래 비전을

Page 12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5

함께 수립하고 제안하는 주민참여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

를 통해 구정에 관심이 없던 일반 시민에게 참여를 유도하

고, 긍정적인 반응도 얻게 되었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책임지고 운영하는 ‘어린이 모험 놀이장’은 문제점이 생

겨도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구내

이러한 시설이 600곳까지 늘어났다. 이 밖에도 세타가야

구에서는 노인의 빈 집과 집 없는 젊은이를 연결하여 노인

의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

한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에 인접한 ‘베드타운’에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브

랜드를 구축해가고 있는 부천의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등으로 도시의 인지도는 높아졌지

만 정작 시민의 삶은 예술과 큰 연결이 없었던 도시, 부천.

다시 시민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녹아들게 하기 위해 아트

밸리가 구성되었다. 1주일에 2시간, 초등학교 수업시간

에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중, 고등학교까지 확

대해 ‘보편적 예술 교육’을 시작했다. 그리고 청소년 만화

아카데미, 영화 아카데미의 등 전문화된 교육도 활성화했

다. 더불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언제나 가까이서 만날수

있도록 지하철 역 전시, 동호회 활동 지원, 부천필하모닉

동네 음악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사회혁신가들이 말하는 혁신의 아이디어는 서울

시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일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작은

것으로부터, 공동의 필요와 상호 학습으로부터, 진한 현

장의 숨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올해 SIX에서 논의

되고 있는 이야기들과 최근 활동에 대한 정보는 SIX홈페

이지(socialinnovationexchange.org)를 통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식스(SIX)란?

식스(SIX: Social Innovation eXchange)는 비영리

단체, 사회적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교육기관,

학계, 연구소, 지방정부, 글로벌기업에 이르기까지

4,000여개의 기관과 개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회

혁신 네트워크이다.

Page 12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6

Page 12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22가지

자동차, 필요한 만큼만 빌려 타세요

장난감, 버리지 마세요. 은행에 저축하세요

버리는 냉장고, 무료로 치워드려요

초미세먼지가 내 건강을 위협할 때

마을에서의 창작 활동, 팍팍 밀어 드립니다!

시립 화장시설 이용, 사망진단서 제출만으로

모르죠, 제2의 장한나가 나올 지도요

연주하세요,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오토바이 배달원, 마을을 지키는 일등공신으로

이제 수수료 결제도 카드로!

민망한 과태료 납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지하철 반대방향으로 타셔서 많이 당황하셨죠?

복잡한 서울, ‘빨간천사’가 길잡이로

전통시장, 공원에서도 와이파이 펑펑

서울 시내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번에

요즘은 거리 공연이 대세

복잡한 공공건물 실내구조, 3D로 쉽게 보기

택시 분실물, 더 빠르고 확실하게 찾는다

서울시내 표지판, 더욱 깔끔하고 세련되게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까지 치유하도록

교통카드, 분실해도 안심!

완벽한 여름휴가의 조건, 한강에 다 있다!

Page 12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8

필요할 때, 원하는 종류의 차를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나눔카’ 서비스를 통하면 가능하다. 홈페이지로

손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30분 단위로 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신청 방법도 간단하다. 나눔카 서비스 회사인 그린카

(Green car)와 쏘카(Socar)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 가

입만 하면 인터넷, ARS를 통해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 카드로 차량 문을 열고 이용한 후에

대여한 장소에 주차하고 문을 잠그면 그대로 반납이 완료

된다. 만 21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 이용

금액까지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자동차 소유로 인한 부

담을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경차부터 중형차까지 다양

한 종류의 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다. 모든 나

눔카는 자동차 종합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안심하고 이용

할 수 있다.

자동차, 필요한 만큼만 빌려 타세요

’나눔카 서비스’

37.

“이제 애들은 다 컸는데, 비싸게 주고 산 장난감을 버리자

니 아깝고, 두자니 공간만 차지하고. 어떡하지?”

이런 고민에 빠진 엄마들을 위해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증

하면 다른 장난감이나 기부 포인트로 바꾸어주는 마법 같

은 은행이 문을 열었다. 2013년 5월 29일에 오픈한 ‘서울

시 키즈뱅크’다.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서울시 녹색장난감도서관에서 운

영하는 ‘서울시 키즈뱅크’에서는 기부된 장난감의 상태에

따라 시중가를 고려하여 기부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포

인트는 녹색장난감도서관 연회비, 양육프로그램 수강료

및 서울시보육정보센터 부모점심강의 수강료 등으로 사

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장난감으로 교환도 가능하며, 매

주 화요일, 목요일에 운영되는 장난감 병원의 날을 이용

하면 수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

다. 서울 거주자 및 서울 직장 근무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녹색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 ‘서울시 키즈뱅크’

코너에서 신청, 승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 버리지 마세요. 은행에 저축하세요

’서울시 키즈뱅크’

38

일반차 | 그린카 greencar.co.kr

쏘카 socar.kr

전기차 | 씨티카 citycar.co.kr

한카 wesharecar.net

케이티 전기차 셰어링

ktcarsharing.com녹색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 | seoultoy.or.kr

Page 12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29

기존에는 냉장고, TV 등 대형 폐가전을 버릴 때,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12,000원까지 수수료를 내야 했고,

직접 폐기 장소까지 힘들게 가져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

다. 이제 그런 불편함은 더 이상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폐

냉장고, 폐에어컨, 폐 TV와 같이 덩치 큰 가전제품을 무료

로 집까지 찾아가서 대신 치워주는 서비스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집에서 전화나 홈페이지로 편리하게 예약하면

시 지정 처리업체가 집으로 방문하여 무료로 직접 수거한

후 폐기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

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집집마다 수수료도 아끼고, 새롭게 꾸려진 수거 전문팀으

로 고용도 창출하고, 불법 폐기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3만 톤이나 줄이는 대형폐가전 무료방문 수거 서비

스는 현재 대구, 대전, 부산, 경기도에서도 앞다투어 도입

하고 있다.

버리는 냉장고, 무료로 치워드려요

‘대형폐가전 무료방문 수거 서비스’

39.

단기간만 노출되어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초미세먼

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30 크기로 아주 작기 때문에 코털이나 기도에서

도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그대로 침투하여 미세먼지보

다 인체에 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고농도일 때에

도 시민들은 실제로 체감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다행

히 이제 서울에서는 이러한 초미세먼지에 대해 한층 적극

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2013년 10월 1일부터 서

울시에서 문자, 버스 및 도로 전광판, 트위터 등을 통해 초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하게 된 것이다. 자치구별로 설치된

25개 대기측정소에 있는 자동측정기를 통해 경보 발령이

이루어지며, 문자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대기

질정보 문자서비스(SMS)에 등록하면 받을 수 있다.

특히 평상시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시민이

라면 문자 정보를 통해 외출을 자제하거나 황사 마스크를

미리 착용해 대비하는 등 초미세먼지에 미리 대응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가 내 건강을 위협할 때

‘초미세먼지 경보제’

40.

대형폐가전 무료 배출예약 시스템 | edtd.co.kr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 홈페이지 cleanair.seoul.go.kr

서울시 기후대기과 | 트위터 twitter.com/seoulcleanair

Page 13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0

많은 인파 속에서 쫓기듯 전시를 구경하는 것에 지쳤다

면? 보는 예술 말고 내가 직접 창작하는 예술을 부담 없이

해보고 싶다면? 나와 마음 맞는 두 명만 더 함께하면 불가

능한 일은 아니다. ‘마을예술창작소’를 만들면 된다.

‘마을예술창작소’는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의 하나로, 일

상에서 예술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삶을 즐기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마을공동체에도 생기를 불러일으킬 것이

라 기대되고 있다. 초반에는 송파동, 시흥2동, 창5동이 시

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이제는 영등포 ‘문화예술공

방’ 등 25개 마을예술창작소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금도 서울 곳곳에서는 시민의 창작 본능을 꽃피우는 프

로젝트가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마포구에는 놀이

로 마음을 치유하는 모임 ‘릴라’가, 송파구에는 퀼트, 공예

등 문화 교육과 동아리를 지원하는 ‘송파 마술소’가 있다.

‘마을예술창작소’는 3인 이상의 주민 또는 비영리법인, 민

간단체 등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 혹은 언제라도 사

업제안서와 계획서, 단체소개서를 작성하여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 접수하면 심사결과에 따라 인건

비와 사업진행비, 시설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마을에서의 창작 활동, 팍팍 밀어 드립니다!

‘마을예술창작소’

41.

마을예술창작소 | 접수 및 문의 seoulmaeul.org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 홈페이지 ehaneul.go.kr

서울 시립 화장시설 이용 절차가 크게 간편해졌다. 기존

에는 유가족이 상중에 주민센터 등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

해 증명서를 발급받아 시립 화장시설에 제출해야 했다.

따라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방문 자체가 불가능했으며

경황이 없는 상중에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

었다. 이러한 절차를 인터넷 예약과 사망진단서 제출만

으로 시립 화장시설 이용이 가능하도록 대폭 간소화하여

2013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인터넷 신청은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시립 화장시설 이용, 사망진단서 제출만으로

‘화장장 이용 시 준비서류 간소화’

42.

Page 13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1

아이에게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주고는 싶은데 클래식 악

기를 가르치자니 부담이 된다면? 마을에 ‘우리 동네 오케

스트라’가 있는지 찾아보자.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는 동

네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선생님들께 악기를 배우고 오케

스트라를 만들어 공연하며 음악적 감수성을 개발할 수 있

는 한국판 ‘엘 시스테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주관하는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는 지난 2010년 구로구와 도봉구에서 시범적으로 시작

되어 2013년에 금천구, 노원구, 용산구, 종로구까지 추가

되었다. 현재 약 27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

며, 공연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도시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미만 가정의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정, 입양가정,

장애인 가정은 우대한다. 매년 2~3월 경 신청할 수 있으

며, 선발 인원은 지역별 사정에 따라 다르다. 강사진, 프로

그램 설명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향 홈페이지 및 해당

구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모르죠, 제 2의 장한나가 나올 지도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43.

우리동네오케스트라 |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phil.or.kr

전화 1588-1210

거리 한복판에 피아노가 떡하니 있다면 당신의 반응은?

왕년에 한 피아노 했다면 실력을 뽐내며 친구나 가족, 연

인을 잠시 즐겁게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선유도

공원 강연홀 앞과 방문자센터 앞에는 누구나, 언제나 연

주할 수 있는 피아노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달려라 피아

노’라는 이름의 이 피아노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서울시와 ‘더 하모니’는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피아노 15

대를 기증받았다. 피아노는 아티스트 밥장 등의 페인팅

작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13년 9월에는 선유도 공원

에서 피아노숲 축제를 개최했다. 이후 2대는 선유도 공원

에, 나머지는 서울시 직영공원에 2주간 설치된 뒤 지역 아

동센터로 보내져 어린이들의 예술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영국의 설치미술인 스트리트 피아노, 뉴욕의 취약계층 예

술치료 프로그램인 팝업 피아노 프로젝트의 한국형인 ‘달

려라 피아노’는 앞으로도 피아노와 재능기부 참여를 늘려

정기적인 피아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에서 수년째

잠들어 있는 나의 피아노를 공유하고 싶다면, ‘더 하모니’

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연주하세요,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달려라 피아노’

44.

달려라 피아노 | 홈페이지 runpiano.net

전화 02-335-3729 (기증 문의 더 하모니)

Page 13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2

우리 동네 피자 배달원이 지역의 든든한 파수관이 된다

면?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전 지역 프

랜차이즈 매장의 배달원 1,000명이 마을파수관의 이름

으로 여성폭력 현장의 감시 및 신고, 공공시설물 파손 및

생활안전 위해요소 신고와 서울시의 여성안전정책 홍보

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오토바이 배달원들은 다양한 시간대에 서울시의 골목 곳

곳을 누비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상대적으로 발견하기

쉽다는 특징이 마을파수관의 역할에 잘 맞는다고 평가되

었다. 이들은 폭력현장을 112에 신고하거나 시민에게 위

해나 불안감을 주는 장소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스마

트불편신고 앱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고하게 된다. 마을

파수관은 근무태도가 성실하고 모범적인 배달원을 중심

으로 선발되었으며, 왼쪽 상단 가슴에 ‘서울시 마을파수

관’이라고 쓰인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마을

파수관으로 활동하게 된 맥도날드 이정훈 파수관은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마을파수관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며, 업무 특성상 동네 상황에 대해 누

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시민들을 위한 마을파수관 활동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배달원, 마을을 지키는 일등공신으로

‘마을파수관’

45.

신용카드로 대부분의 소비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갑작스럽게 잔돈을 내어야 하는 경우가 생겨 난처한 때가

있다. 그중 하나가 종이 수입증지를 통해 민원 수수료를

내는 경우다. 편의점에서는 1,000원 미만의 금액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데, 수수료 납부도 좀 더 편하게 할 수는 없

을까?

이제 각종 민원사항에 대한 수수료 납부 방식이 더욱 편리

해진다. 수수료 납부 방법이 확 바뀌었기 때문이다. 기존

의 종이 수입증지 방식은 전면 폐지되었고 인증기, 카드,

인터넷 결제 수단은 대폭 확대되었다. 카드 단말기 대수

를 기존의 24대에서 81대로 추가 설치하여 더 편하게 수

수료를 낼 수 있게 했고, 지나치게 소액인 경우에는 수수

료를 전면 폐지하기도 했다. 한편, 종이 수입증지가 폐지

됨으로써 수수료를 낼 때 최소 2회 이상 직접 관청에 가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수입증지의 재사용 및 위조의

가능성도 원천 차단되었다.

인증기와 카드단말기는 다산플라자, 자치구, 경찰서 등에

서 이용 가능하며,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한 인터넷 민원

시스템은 서울시 전자민원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제 수수료 결제도 카드로!

‘종이 수입증지 폐지’

46.

서울시 전자민원 홈페이지 | minwon.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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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3

“헉, 잘못 들어갔다, 반대 방향인데!”

지하철 이용 시 실수로 반대 방향 지하철 개찰구로 들어갔

을 때, 목적지 방향 개찰구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역

무원의 도움을 받거나 기본운임을 내고 다시 개표해야 했

다. 멀리 다녀온 것도 아닌데, 마음이 편치 않다.

다행히 이러한 불편이 2012년 6월부터 적용된 동일역사

5분 재개표 서비스로 크게 해결되고 있다. 5분 이내에 같

은 역사, 같은 노선으로 다시 들어갈 때는 운임이 부과되

지 않도록 바뀌었기 때문이다. 즉, 동일 역사에서 지하철

승차 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고 5분 이내에 재승

차를 위해 한 번 더 접촉하더라도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지

않는 것이다. 단, 동일 역사는 처음 입장했던 같은 역과 노

선의 개찰구만을 의미하며 같은 역이라도 다른 노선을 이

용할 때에는 적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호선과 4호선 환

승이 가능한 사당역에서 2호선 개찰구로 들어갔다가 나

와서 4호선 개찰구로 들어갈 때는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이

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 전 구간에서 이용 가능하며 선, 후

불 교통카드는 물론 M-Pass, 서울 시티패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하철 반대방향으로 타셔서 많이 당황하셨죠?

‘지하철 동일역사 5분 재개표 서비스’

48.

“여보, 또 금연구역에서 담배 폈어요?”

실수에 대해 법에 따라 대가를 치르는 건 좋다. 하지만 과

태료 납부도 서러운데 우편함에 꽂힌 고지서 때문에 이웃

과 가족에 민망했던 일은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

이제 그런 상황은 다시 발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과태

료 사전통지서 PDA 현장발급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적발의 흔적’을 소멸할 뿐 아니라 현장납부 시 과태료의

20%를 감면해준다. 과태료 사전통지서 현장발급제의 시

행에 따라, 과태료 고지서는 주소지로 발송되는 대신 현

장에서 PDA기기로 즉시 출력되며, 과태료는 현장 납부가

가능하다. 이는 시민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서울시에도 약

64억 원의 세입 증대를 가져다준 ‘효자 정책’이다.

사전통지서 현장 발급에 해당하는 항목은 무단투기, 금연

구역 흡연 등 기존의 4가지에서 철도안전법 위반, 건설기

계관리법 위반, 택시 승차거부의 3가지가 추가되었다. 더

불어 기존 계좌입금 방식에서 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추가

되어 과태료 지불이 더욱 손쉬워진다. 보급 단말기의 개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민망한 과태료 납부, 더 빠르고 간편하게

‘과태료 사진통지서 PDA 통한 현장 발급’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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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4

한류, 더는 소녀시대만의 몫이 아니다. 명동, 가로수길 등

복잡한 서울 거리 곳곳에서 ‘레드 엔젤’이 관광객을 도우

며 한국의 정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관광안

내소 ‘레드 엔젤’이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모든 행인의 친

구가 되어주고 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그 자리를 지키

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의 민원과 질문까지 척척 해결해

주는 이들에 대해 일본에서는 ‘한국에만 있는 명물’로 소

개하기도 했다. 명실공히 ‘빨간 옷의 천사’이자 ‘민간 외교

관’인 것이다.

2009년 시작한 레드 엔젤은, 2013년 300여 명의 시민 자

원봉사단 모집을 통해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대폭 확대

되었다. 현재 명동, 북촌, 신촌, 이태원, 신사동 등 서울 11

여 곳에서 자원봉사단을 만날 수 있다.

i-seoul 관광안내 자원봉사자는 연령, 학력의 제한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외국어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통비, 식비가 지원되고 봉사활동 확인

증이 발급된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만날 수 있는 지

역,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복잡한 서울, ‘빨간천사’가 길잡이로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

49.

Seoul Tourism Association | Website sta.or.kr

‘Red Angel’ is your Guide to Seoul.

‘Moving tourism office’

Korean wave is not just for “Girls’ Generation” anymore. ‘Red Angels’ are here and there in the streets of Seoul to help tourists and promote the affection of Korea. Moving tourism office ‘Red Angels’ are there to become every pedestrian’s friend in Seoul’s key areas, such as Myeongdong, Garosugil, etc. They are there in rain or snow to answer questions and solve civil complains for everyone, foreigners and even Koreans. They are the ‘Red cloth Angels’ and ‘private diplomat’ both in name and reality.

Red Angel started in 2009, and now in 2013 has become a citizen participating project with more than 300 volunteers. Now you can meet the volunteers from 11 different places in Seoul, such as Myeongdong, Bukchon, Shinchon, Itaewon, Shinsadong, etc.

Anyone with foreign language communication skills can volunteer to become an i-seoul tourist guide. There are no other requirements, such as age or academic background. Also, there are subsidies for transportation and food expenses, and also certification for the time you volunteered. Check out the website for more information(area, time) on the Moving Tourism Office.

서울특별시관광협회 | 홈페이지 sta.or.kr

Page 13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5

통신사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전통시장 안

에 들어서면 뚝 끊기면 정말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하지

만 서울 하늘 아래라면 이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점점 많아질 예정이다. 공공청사는 물론 관광

명소, 공원, 전통시장 등에서 누구나 접속해 정보를 이용

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이 마련되었기 때

문이다.

2012년도에는 185개 지역 전통시장, 거리, 공원 등 주요

공공지역에 무료 WiFi 접속기가 설치되었고 2013년도에

도 288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되고 있다. 현재까지 마련된

무료 WiFi 지역은 소상공인, 소외계층 배려, 유동인구 활

용도 등 세밀한 분석과정과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한 최적

의 장소이다.

사용자들이 무료 WiFi 지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유

엠블럼 개발, 서울 WiFi 지도 구축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

하면서 무료 WiFi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

세다. 더불어 재난·재해 등 비상시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누구나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

와이파이가 서울의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다.

전통시장, 공원에서도 와이파이 펑펑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50.

Many people experienced sudden disconnection of their service provider’s WiFi on their smartphone when they enter places such as traditional markets. Now, there will be more and more places in Seoul you can use WiFi free of charge. Seoul has built a public WiFi system for anyone to access from anywhere – public offices, tourist attractions, parks, traditional markets, etc. In 2012, free Wifi connectors were installed in 185 local traditional marketplaces, streets, and parks. In 2013, 288 more districts were installed. The areas that Seoul WiFi is installed are selected through many suggestions and detailed analysis for especially places where small enterprises, economically disadvantaged, and floating population are concentrated.

In order for users to figure out easily where the free WiFi zones are at and use it more conveniently, an emblem and Seoul WiFi map has been made. These efforts have lead to more users of Seoul WiFi. Seoul is also planning to create wireless communication infrastructure built for quick disaster management.

Seoul WiFi is filling the air of Seoul so that anybody can access much information and communicate conveniently anywhere, anytime.

Unlimited WiFi in more places‘Seoul public WiFi’

Page 13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6

‘A 지도 앱을 이용하면 실시간 교통정보가 없고, B 지도 앱

은 지하철 정보가 없다. 매번 여러 개를 껐다 켜기 번거로

운데, 모든 교통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앱은 없을까?’

“서울교통포털(Seoul Topis)” 앱을 이용하면 다른 교통정

보 앱의 도움을 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곳에서 서울 시

내의 교통 정보를 총망라하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

소통 상황은 물론 도심권 주요 도로 CCTV 영상, 버스나 지

하철 도착 시간, 주차장 위치와 요금, 공공자전거 이용 가

능 대수, 나눔카 정보까지도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지

도 기반 정보는 물론 서울을 9개 권역으로 구분해 도심, 강

남, 동북 등으로 간소화한 ‘이미지 소통정보’도 함께 제공

되어 실시간 도로상황 파악도 가능하다. 자동차 및 가장

빨리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과 도착시각도 알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되는 서울

교통포털 앱은 기능이나 정보량에 비해 저장공간(1.2MB)

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서울교통포털은 인터넷상에서

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내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번에,

‘서울교통포털 앱’

51.

서울교통포털 웹사이트

topis.seoul.go.kr

‘데이트는 해야겠고, 재밌는 영화는 다 본 것 같은데. 이제

여자친구와 뭘하지?’ 이제 시민의 데이트 고민은 열린 예

술 극장이 책임진다. 서울시 도심 숲과 공원 등 25개 자치

구 60여 개소의 열린 공간에서 매주 주말 음악, 무용,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광화문광장, 서울풍물시장 야외공연장, 서서울 호수공

원 등 일상에서 가까운 열린 공간이 주말마다 문화예술

공연장, ‘열린 예술 극장’이 된다. 2013년 5월, 공모를 통

하여 열린 예술 극장의 무대 위에 오를 82팀의 예술단체

와 시민 예술 동아리가 선발되었다. 국악실내악그룹 이야

흥, 더존소리, 극단 마음같이 등의 팀들이 클래식부터 국

악, 연극, 마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

화공연을 선보였다. 시민들은 우리 마을 근처에서 주말마

다 일상의 활력과 감성을 충전하는 문화예술공연을 무료

로 즐길 수 있고, 시민 예술가들은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

을 만날 기회를 얻으니 일석이조다. 2013년에는 5월부

터 11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마다 총 900회의 공연이 시

민들을 찾아갔다. 2014년의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2014년 5월경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은 거리 공연이 대세

‘열린 예술 극장’

52.

열린예술극장 | 홈페이지 seoulopenstage.kriOS 바로가기 안드로이드 바로가기

Page 13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7

“공공건물, 직접 가보지 않고도 내부를 살펴볼 수는 없을까?”

이제 인터넷을 통해 지하철 등 공공건축물의 실내공간을

보다 실제에 가까운 모습으로 확인할 수 있다. ‘3차원 실

내공간지도’를 통해 지상 또는 지하에 존재하는 건물의 내

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장에 가지 않고

도 인터넷으로 복잡한 실내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건축물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안전 등의 이

유로 건물 내부에 대한 정보의 수요가 생겨 추진된 사업이

다. 3D 실내공간지도를 통해 실내 길 찾기, 긴급대피로 안

내 등 소방방재에 활용될 수 있으며, 문화 관광시설 안내

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공개된 청구역, 동

대문구민체육센터와 같은 6곳의 지하철역과 공공건축물

이 시범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 구

축된 데이터에 대해 확대할 예정이다. 3차원 실내공간지

도는 공간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운영되고 있

다.

복잡한 공공건물 실내구조, 3D로 쉽게 보기

‘공공건물 3D 실내공간지도 인터넷서비스’

53.

‘아무리 생각해도 어젯밤에 휴대폰을 택시에 두고 온 것

같은데’. 겨우 영수증에서 단서를 찾아 연락해봤더니, 교

대근무로 이루어지는 법인택시라 어떤 운전자가 운행했

는지 나에게 되묻는 상황. 조수석 앞에 붙어있던 자격증

명서라도 열심히 볼걸, 기억은 희미하고 분실물 찾는 절

차는 길어지기만 한다. 하지만 이제 더는 운전자 식별 문

제로 시간을 지체할 일은 없게 되었다. 택시 운전자별 고

유번호인 택시 운전자 자격번호가 택시요금 결제 영수증

에 기재되기 때문이다. 즉, 영수증만 있으면 요금, 운행 거

리뿐 아니라 어떤 운전자가 택시를 운행했는지에 대한 정

보도 바로 식별할 수 있다.

이는 택시요금 인상과 맞물려 변화된 것으로, 시내 택시 7

만 2,000여 대에 대한 요금미터기 수리 검정을 하면서 택

시에 시동을 걸 때 운전자 자격번호를 입력하도록 함으로

써 서울 시내 택시에 적용되었다. 이제 택시 분실물이 생

겨도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추적을 할 수 있다. 카드, 현금

관계없이 택시요금을 낸 뒤 영수증을 챙겨두기만 한다면

말이다.

택시분실물, 더 빠르고 확실하게 찾는다.

‘택시 영수증 실명제’

54.

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 홈페이지 3dgis.seoul.go.kr

전화 02-2133-2849

문의 서울특별시 공간정보담당관

Page 13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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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설치되었던 보행자용 사설안내표지판, 관광

안내표지판 및 버스와 지하철 안내표지판의 디자인이 개

선되었다. 픽토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가시성을 높였고 한

글, 영어 표기를 기본으로 하고 편의에 따라 중, 일 4개국

어 표시가 가능하도록 하여 가까운 중국, 일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렇게 안내 표지판의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고 통일감 있

게 바꾸는 작업은 2013년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각각

의 안내 표지판을 디자인과 표기 면에서 표준화하여 읽

기 쉽고 찾기 쉬운 서울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사업을 통

해 서울이 더욱 정돈되고 아름다워졌을 뿐만 아니라 외국

인 관광객들의 편의성도 높여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안내 표지판은 명동, 종로 등 외국인

의 방문 빈도가 높은 곳부터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2014년에 총 8만 8천 개가 정비될 예정이다.

탈북 과정에서 많은 여성이 성폭력이나 구타에 노출되어

왔으며,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한국 정착에 걸림돌이 되

기도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서울시가 탈북

과정에서 성폭력, 구타를 당한 여성의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하는 전담 센터를 운영중이다. 기존의 탈북 여성들을

위한 심리건강 프로그램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여성폭력

을 전담하는 것이다.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중구지부 부

설 가정폭력상담소 등 두 곳이 6월부터 ‘북한이탈여성 폭

력피해 상담/치유 전담센터’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전담센터는 심층상담, 집단상담, 쉼터 연계 등을 지원한

다. 전문 상담원과 함께 탈북여성을 동료 상담원으로 배

치하여 상담을 받는 탈북 여성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

도록 했다. 이러한 지원은 앞으로 법률, 의료, 사회복지 지

원 등 자조 모임 등으로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서울시내 표지판, 더욱 깔끔하고 알차게

‘서울시 내 안내표지판 혁신’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까지 치유하도록

‘북한이탈여성 폭력피해 치유센터’

55. 56.

Page 13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39

선불식 교통카드는 한번 분실하면 환불이 어렵다. 한 달

치 교통비를 충전해 놓은 경우에는 현금을 분실한 것과 마

찬가지. 이러한 불편을 개선하고자 2012년 12월부터 사

용자 정보를 등록하여 카드 분실•도난시 남은 잔액을 돌

려받을 수 있는 대중교통 안심카드가 판매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 지하철역(1~8호선) 교통카

드 자판기 및 고객 안내센터에서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3,000원에 구매하여 티머니 홈페이지에 카드 정보와 서

비스 등록을 하면 된다. 청소년이나 어린이는 지하철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카드상태를 청소년용 또는 어린이용

으로 변경하고,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청소년·어린이 카드

로 등록해야 한다.

분실·도난을 당한 경우 티머니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신

고하면 익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카드 잔액을 3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환불 받을 수 있으며, 이때 카드값은 환불되

지 않는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수도권 대중교통에서 이

용 가능하며, 공항버스, 택시, 지방 대중교통에서는 사용

할 수 없다. 2014년 10월부터는 안심카드 서비스가 선불

교통(티머니)카드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의 시민들에게 한강은 어떤 곳일까. 회사에서 야유회

가는 곳? 강바람 쐬며 ‘치맥’하는 곳? 그 정도로만 생각한

다면 한강의 잠재력을 아직 다 만나보지 못한 것! 이제 여

름에 한강을 찾는다면 휴가철에 즐기고 싶은 것들을 ‘몽

땅’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다리 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야외 수영과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저녁엔 명화나 유람선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나서 캠핑으로 마무리하는 알차고 화려한 휴가.

이 모든 걸 멀리까지 가지 않고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13년 7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강

행복 몽땅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공원 일대에서 약 944만

명이 다채로운 여름을 즐겼다. 캠핑장, 다리 밑 영화 상영

등 호응이 좋은 12개 프로그램은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

다고. 긴급구조반, 현장상황실 또한 안정적으로 진행하여

만일의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다음 여름의 한강은 어떤 행복을 선사할까? 앞으로의 일

정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교통카드, 분실해도 안심!

‘대중교통 안심카드 출시’

57. 58.완벽한 여름휴가의 조건, 한강에 다 있다!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 홈페이지 hangang.seoul.go.kr카드 서비스 등록 | 홈페이지 t-money.co.kr

전화 1644-0088 티머니 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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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목소리가 들려

DIY 서울, 내 도시의 미래는 내가 만든다!

서울시 예산, 내 손으로 절약하기

서울시와 허물없이 SNS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서울시의 공공데이터를 모두 내 손안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드는 친절한 서울씨

세상 그 어디에도 없던 톡톡 튀는 인재를 위해

주어진 시간 72시간, 숨은 공간을 살려라!

나도 서울시장이 되는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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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수시로 쏟아지는 생소하고 어려운 정책! 그것들을 그저

따르는 것만이 시민들의 몫일까? 최고의 전문가가 정책

을 만들어도 시민은 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때로는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전문가도 찾지 못한 획기적

인 해결책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제는 시민이 직접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해 원하

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바로, 정책을 세우기

전에 시민의 의견을 듣고(청), 정책(책)을 만들어 나가는

청책토론회. 시민이 직접 생활에서 우러나온 의견을 내

고,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혹시 잘못된 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평가하면서 시민을 위

한, 시민에 의한 서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 청책토론회

59.시민의 목소리가들려

시민의 삶을 좌우하는 정책만들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없을까?

Page 14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43

주요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모든 과정에 다

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적. 시민의 피드백을 적극 정책에 반영해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청책토론회의 의견은 어떻게 반영될까?

청책토론회 제안 처리 현황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기존

4단계의 절차를 2단계로 간소화해 시민의 의견을 더욱 빠

르고 효율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

2011년 11월 26일 부터 현재까지 총 51회 개최되었으며, 주제별 관련 단체와 일반 시민 등 약 7천여명이 참여하였다.

제안 의견 현황은 총 957건 중 74%인 708건이 정책에 반영되었고, 그 중 신규176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의견도 532건이 전달되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장애인 저상버스 확대, 희망온돌 민간지원단체 발굴, 택시요금 카드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편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서울시를 변화시키고 있다.

청책토론회는 진화한다.

처음에는 평일 낮에 개최되었지만, 지금은 주말, 야간 등으로 시간이 조정/확대 되어 더 많은 시민에게 문이 열렸다.

주제도 복지, 경제 분야에서 분야별 소외계층이나 민생처럼 피부에 와닿는 주제로 확대되고, 제안 처리 결과가 홈페이

지에 등록되면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

왜 하는거지? 어떻게 참여할까?

실제로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

이런점이 궁금해

개최수 참여 인원

(2013.8.31)

정책반영 수

(957건 중 74%)

51회 6,957명 708건

더 알아보기

❶ 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분야별 청책토론회 사이

트 개최 안내를 확인한다.

❷ 토론 신청 후 개최 7일전 공지 내용을, 1일전 일시와 장

소 등을 문자로 안내 받는다.

❸ 미참석 시, 생중계 라이브(tv.seoul.go.kr)를 통해 청책

토론회를 시청할 수 있고, 시 홈페이지에 공지된 토론게

시판을 통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❹ 2주 안에 처리 방향이, 한달 이내에 처리 결과가 홈페

이지와 문자를 통해 안내되면 내용을 확인한다.

Page 14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44

수많은 사람들이 얽혀 함께 살아가는 거대도시 서울. 이

크고 복잡한 공간을 균형있게 개발해 나가기 위해, 시는

20년 단위의 ‘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간계획 뿐

아니라 서울시 모든 부문별 계획과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

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시민 생활에도 넓고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이 중요한 계획에 이제껏 시민은 적

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지난 2013

년 9월,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서울의 미래상과 발전 방향, 서울이 추구할 가치를 직접

만든 계획이 발표됐다. 시민이 만족하고 시민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단순한 의견 수렴과 보여주

기식 참여에서 벗어나 서울의 다양한 구성원이 계획 단계

별로 참여해 시민 눈높이에서 시민 스스로 정한 서울의 미

래, ‘2030 서울플랜’ 이다.

: 2030 서울플랜 ‘시민참여단’

60.DIY(Do It Yourself) 서울,내 도시의 미래는 내가 만든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는

시민이 만든다?

Page 14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45

서울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고 원칙이 되는

도시계획인만큼, 시민의 공감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만들

어져야 시민 삶에 더 가까이 와닿고,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

이 높아지지 않을까? 시민이 원하는 미래를 시민 손으로 직

접 만들 수 있는 도시를 위해, 2030 서울플랜은 준비 과정

부터 구체적 계획안 작성까지 모든 단계에 시민이 전문가,

공무원과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시민의 삶과 바로 연

결되는 핵심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으로 완성되었다.

왜 하는거지?

2030 서울플랜(안)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을까?

100인의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은 어떤 방법으로

선정되었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로 무작위 샘플링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어떤 일을 했을까?

100인의 시민참여단은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도시기본

계획의 의의, 서울의 쟁점사항 등을 사전 교육 받은 후, 직

접 회의를 개최하여 서울의 미래상과 핵심이슈를 직접 설

정하고 ‘시민제안서’를 작성하였다.

108명의 서울플랜 수립추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는 1)복지/교육/여성, 2)산업

과 일자리, 3)역사와 문화, 4)환경과 안전, 5)도시공간과

정비의5가지 분과로 나누어 구성된다. 각 분과별로 어르

신, 장애인, 근로자, 여성, 대학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

위원이 시의원, 전문가, 공무원, 서울연구원 등 20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핵심 이슈별 목표와 전략을 작성하기 위한

세부 논의를 진행한다.

2030 서울플랜(안)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을까?

2030 서울플랜(안)은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한

500여 일에 걸친 긴 여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이런점이 궁금해

전문가 자문단 전체회의 +

과제별 소회의

자치구 공무원 /

자치구 주민대표 워크숍

2030서울플랜(안) 발표시민참여단 예비회의+

본회의 시민제안서 전달식

서울플랜 수립추진위원회

총괄회의+ 분과별 회의

2012년 6-9월 2012년 9-10월 2013년 3-7월 2013년 9월25일2012년11월-

2013년 9월

어떻게 참여할까?

❶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20인의 ‘전문가 자문단’ 이 5회

에 걸친 토론을 통해 기초를 다졌다.

❷ 미래상 도출 단계에서는 시민이 주도하고 전문가가 지

원하는 ‘100인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이 다섯 차례 분야별

전문가 초청 토론회와 두 차례의 분야별 쟁점 토론, 1박2

일 간의 마라톤 논의를 통해 서울의 미래상을 도출했다.

❸ 구체적 계획안 작성 단계에서는 시민·전문가·시의원·

공무원 등 108명으로 이뤄진 ‘서울플랜 수립 추진 위원

회’가 핵심 이슈별 계획과 공간 전략을 수립했다.

Page 14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46

이번 2030 서울플랜은 기존의 공간계획 중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시민 삶과 직결되는 핵심 이슈 중심의 전략계획으

로 내용과 형식이 변화했다는 점이 남다르다. 세부 계획은 시민이 직접 고민하고 제안한 서울의 미래상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이슈 계획’과, 이를 공간 차원에서 구현하는 ‘공간 계획’으로 이루어졌

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간 불균형 해소 등 거시적 내용뿐 아니라 복지, 문화, 교통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이슈들을

균형있게 담아냈다. 서울시는 계획의 실현과정을 매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연차별 보고서로 발간하여 계획의 실현

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 스스로 정한 최초의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2030 서울플랜’.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는 서울의 용감한 변신에 시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모니터링, 참여가 필요하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든 서울의 미래상은?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들은 뉴욕의 “Greener, Greater”, 런

던의 “Sustainable World-City”, 도쿄의 “세계 모범이 되는

매력과 활력을 겸비한 환경선진도시, 동경의 창조” 와 같

이 그 도시만의 시대정신을 담은 캐치프레이즈, 미래상을

가지고 있다.

이번 2030 서울플랜은 서울 시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어

서울만의 캐치프레이즈,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

민도시” 를 만들어 냈다. 소통과 배려를 통해 도시의 다양

한 문제를 해소하고 삶의 질, 경쟁력, 서울다움, 지속가능

성을 갖춰서 행복한 시민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앞으로 20

년 동안 서울이 만들어 갈 미래의 모습이다.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Page 14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47

도시기본계획

국토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하

여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를 환경적으로 건

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 제시하

기 위한 최상위 법정계획. 20년 단위로 만들어지며, 5년

마다 재검토, 보완한다. 2030 서울플랜은 서울 도시기본

계획 최초로 시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도시의 장기 발

전 방향을 시민이 스스로 합의한 시민주도형 도시기본계

획이다. 2030 서울플랜은 광역시 단위에서는 최초로 시

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도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시민이

스스로 합의한 시민주도형 도시기본계획이다.

더 알아보기

2030 서울플랜 이모저모

2030 서울플랜이 만들어진 과정, 자세한 내용과 실현

방안 등이 궁금하다면 서울시 홈페이지 도시계획 카테고

리(citybuild.seoul.go.kr/plan)에서 <2030 도시기본계획>

을 살펴보자.

서울 도시계획포털(urban.seoul.go.kr)

서울의 도시계획, 서울의 주요 계획과 사업, 도시 관리

계획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정보 사이트다.

미래상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

17 목표 설정 + 58 실행 전략 수립

공간구조 세부과제 권역별 구상

핵심이슈 계획

공간 계획

복지|교육|여성 산업|일자리 역사|문화|경관

·자연문화 기본골격 보존

·3도심 7광역중심 12지역 중심지 재편

·소통 상생발전 위한 중심축 설정

12개 세부과제

공간관리 방향: 도시경쟁력/균형발전/도시정체성/삶의 질

5개의 생활권역 계획

환경|에너지|안전 도시공간|교통|정비

2013 2030

Page 14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48

: 시민참여형 예산성과금제

61.서울시 예산,내 손으로 절약하기

내가 내는 세금, 용도를 몰라도

답답하고, 알아도 답답하다?

그 동안 서울시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몰랐던 당신,

이제 서울시의 참여예산 홈페이지(yesan.seoul.com)를

통해 예산 사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알아도 문제다. 어떤 사업은 분명 더 저렴하고 좋은 방법

이 있는 것 같은데 예산을 낭비하는 게 아닌지 골치가 아

프니 말이다. 그런 시민을 위해 시민참여형 예산성과금제

가 개선되었다. 시민참여형 예산성과금제는 시민이 직접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낭비요소를 찾아내는 참여형 예산

성과금제다. 시민들이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여 예산집행

을 꼼꼼하게 감시하고 낭비요소를 찾아내 신고하면, 지출

절약 실적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Page 14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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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사례를 보거나 알았을 때 어디로 신고할까?

서울시 홈페이지, 국민신문고 예산낭비신고센터, 스마

트폰, 트위터 등 SNS , 그리고 서울시청 본관 1층 열린민

원실을 통해 직접 예산낭비신고를 할 수 있다.

예산낭비신고 후 처리결과를 어떻게 확인할까?

서울시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예산낭비신고를 접수한 경우 신고 접수, 처리의 각 단계

마다 신청인이 선택한 방법(SMS, 전자메일 등)으로 처리

경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신고처리가 완료된 경우 완료사실을 통보받을 수 있으

며 서울시와 국민신문고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속하여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산낭비신고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뤄질까?

예산낭비신고 내용이 시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 증대

효과를 발생시킨 경우,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

쳐 1건당 최고 1억 원, 1인당 2천만 원 한도 내(절약효과

가 현저한 경우 30% 가산지급) 성과금을 지급하며, 예산

절약 및 수입 증대 효과가 직접 발생하지 않더라도, 시 정

책수립이나 해당 사업추진에 참고할 만한 신고내용에 대

해 예산성과금과 별도로 신고사례금(1만 원 상당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실제로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

왜 하는거지?

이런점이 궁금해

서울시의 예산을 절감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

기 위해서다. 물론 기존에도 예산에 대한 시민참여는 존

재했지만, 행정기관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면 공개함으

로써,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어떻게 참여할까?

❶ 서울위키를 통해 서울시의 특정 예산사업 내역을

꼼꼼이 확인한다.

❷ 같은 홈페이지의 예산낭비신고센터 페이지,

또는 서울시청에 위치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통해

예산낭비신고를 상담, 접수한다.

❸ 예산낭비 심사를 기다린다(심사주기는 분기별 1회)

<상수도 배관용 가변형 밸브 개발로 시공비 대폭 절감>

기존 상수도의 노후 밸브 교체시, 맨홀 및 주변 포장을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방법은 공사로 인한 예산 낭비와 시

민 불편을 초래하였다. 하지만 가변형 밸브를 개발 및 설

치한 이후, 밸브를 교체하기 위한 맨홀 주변의 굴착 및 재

포장 공정이 불필요해짐에 따라 예산을 절약하고 시민 불

편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공사시간과 비용도 기존 7시

간, 200만 원에서 90분, 50만 원으로 절감됐다. 향후 노후

밸브 10,000개를 교체할 시 179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은 서울시가 시민의 세금으로 어떠한 사업을 하

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했기 때문에

시민의 예산낭비 신고율이 낮았다. 모든 예산사업이 공개

되고,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당신도 한번

쯤 서울시 예산을 들여다보지 않을까? 마치 내 통장에 남

은 잔고를 확인하고 소비계획을 짜듯 말이다.

예산성과금제

예산집행방법이나 제도의 개선, 예산낭비신고로 지출

이 절약되거나 수입이 증대된 경우, 기여자에게 일정

액을 보상해주는 제도

Page 15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0

오늘 아침 버스를 타다가 느낀 불편함, 어젯밤 택시를 이

용하면서 겪은 황당함, 일상에서 소소하게 마주치는 생활

속 작은 고민들. 고치고 싶거나 의견을 내고 싶으면 홈페

이지에 거창하게 민원이라도 넣어야 하나? 친구와도, 상

사와도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SNS로 실시간 공

유하는 스마트 세상, 이제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

항도 서울시와 SNS로 실시간 소통하고 시민 모두와 공유

하며 처리 결과까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11월 1

일에 시작된 통합형 플랫폼 소셜미디어센터(SMC)가 있

기 때문이다.

: 소셜미디어센터(Social Media Center)

62.서울시와 허물없이SNS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일상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서울시와 바로바로 나눌 수

있을까?

Page 15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서울시 관련 SNS계정은

총 39개. 소셜미디어센터는 그 모든 계정을 통합해 보여

주는 시민공유형 통합 플랫폼 사이트다. 내가 보냈던 메

시지에 답변은 달렸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일이 다시 찾아가지 않아도 하나의 페이지에서 모두 모

아볼 수 있고, 어떤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도 담당부서

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답변도 훨씬 빨라졌다. 시민과

서울시의 대화 과정을 모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공유하

기 때문에 문제 해결도 더 투명하고 빠르게 처리된다. 또

한, 재난 및 위기 상황에는 시민이 서울시의 긴급 메시지

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왜 하는 거지?

어느 SNS 로 보내면 좋을까?

SMC에는 서울시 39개 계정(트위터 29, 페이스북 5, 미

투데이 2, 블로그3)이 등록되어 있다. 어떤 곳으로든 궁금

하거나 불편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보내도 해당 의견과 관

련된 부서에서 검토해 답변한다. 답변은 문의한 계정에서

직접 바로 볼 수도 있고, SMC를 통해 나중에 모아볼 수도

있다.

바로 답변 받을 수 있을까?

의견은 SMC에 등록된 39개 계정으로 수집된다. 수집

된 메시지 중 시정 관련 시민 의견은 당일 바로 (주말 의견

은 다음주 월요일) 접수 되어 해당부서로 보내지고 이를

업무 담당자가 검토한 후 답변한다.

모든 의견에 답변을 해 주는 건가요?

서울시정과 관련된 의견은 모두 답변하는 것을 기본으

로 하고 있다. 다만, 같은 시민(동일 계정)이 반복해 보내

는 유사의견은 시정 참고사항으로 삼고 따로 답변하지 않

는다. 심야 주말 급히 답변을 필요로 하는 문의나 생활 정

보는 다산콜센터(120)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이런 점이 궁금해!

의견 접수 처리율 100% 긴급메세지 전파

20,742건 20,742건 90건

어떻게 참여할까?

❶ 서울생활에 대한 궁금증이나 불편함, 개선사항 등이

생긴다면 서울시 소셜미디어센터(social.seoul.go.kr)에

접속해 의견을 바로 남긴다.

❷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대표 트위터(@seoulmania), 페

이스북(facebook.com/seoul.kr)등 자주 쓰는 SNS서비스

를 이용해 의견을 게시할 수도 있다.

❸ 이미 알고 있는 서울시 관련 SNS계정이 있다면 직접

의견을 보내도 OK!

❹ 서울시의 답변을 받는다. 문의한 계정에서 직접 받을

수도 있고, SMC사이트에서 모아볼 수도 있다.

소셜미디어센터 최고의 핫이슈는?

다양한 의견 중에서도 교통, 주택, 도시 계획, 안전 환경 키워

드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밀

접하게 느끼는 어려움들을 실시간으로 해소할 통로가 생긴

셈. 이런 SNS를 통한 민원 해결 방식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사례로 “광속행정’ 이란 별명도 얻었다.

Page 15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2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그리고 그

정보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것들은 더 큰 가치를 갖는다.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공공데이터를 다수

의 이익을 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서울 시민의 삶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통계를 활용해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

고, 서울시의 행정과 예산 집행도 효율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이 힘을 보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누구나 쉽게 서울시의 정보를검색하고, 이용할 있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data.seoul.go.kr), 서울시 정보소통광

장(opengov.seoul.go.kr)이 바로 그 곳이다.

: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 행정정보 전면공개

63.서울시의 공공데이터를모두 내 손안에

서울의 방대한 공공데이터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텐데

공유할 수는 없을까?

Page 15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3

서울시는 천만시민의 복지, 안전, 일자리, 주택, 교통, 환

경, 문화, 교육 등 광범위한 분야의 행정과정에서 방대한

정보를 생산,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대다수는 시민

이 알 권리가 있고, 함께 공유해야 하는 귀중한 정보들이

다. 누구든지, 궁금하고 알고싶다면 시의 모든 정보를 확

인할 수 있는 투명한 시를 위해, 법령에서 정한 비공개 사

항만 제외한 모든 행정정보를 공개•공유하는 것을 원칙으

로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을 새롭게 구축하여 선보였다.

정보 공개의 기준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업무와 관련하여 생산, 관리 하고 있는 모든 공

공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정보 공개 법률

이나 다른 법령에서 정한 비공개 사항을 제외한 모든 공공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

한 행정, 책임지는 행정, 소통/협력/참여의 열린 행정을 만

들어가는 것이 목적이다.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Open API 란 ?

서울시청의 Open API 는 서울시의 다양한 서비스와 데

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개발자를 위한 인터페이

스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융합한 창의적인 어플리케이션

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시 정보를 이

용한 앱개발 공모 및 민간 캠프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다

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Open API 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오픈데이터 포탈 사이트 접속 ▶ Open API인증키 신청

▶ Open API검색 및 이용방법 확인 ▶ Open API를 이용

하여 어플리케이션 제작 ▶ 어플리케이션 등록

어떤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나?

정보소통광장에는 사회적 관심사업, 업무추진비, 주요

사업백서 등의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으며, 열린데이터 광

장에는 시간별, 공간별 유동인구, 공공 wifi 위치 정보 등이

공개되어 있다. 자세한 목록은 다음 페이지의 표에서 확

인할 수 있다.

왜 하는 거지? 이런 점이 궁금해!

어떻게 참여할까?

❶ 서울시의 7대 사회적 관심사업, 업무추진비, 주요 통

계, 주요 공공사업 백서, 행정정보 등이 궁금할 땐 서울시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 에서 정보를 찾아본

다. 매일매일의 결재문서, 예산 집행 내역부터 주요 회의

록까지 서울에 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다.

❷ 어플리케이션 개발, 비즈니스 모델 수립부터 일상생활

까지, 서울시의 정보가 필요하다면공공데이터 서비스 통

합 창구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 에서 정보를

찾아본다. 실시간 교통정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가격정

보와 같은 생활정보부터 유동인구 통계정보, 수질 정보,

공공건축물 석면 정보, 119 재난 발생 상황 정보와 같은

서울시만이 생산, 활용할 수 있었던 정보까지 방대한 양

의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❸ 공개된 모든 정보는 다양한 SNS채널과 연결되는 소셜

댓글로 바로 공유하고 의견을 달 수 있다. 제안과 개선 의

견이 있다면 천만상상 오아시스 2.0과 연결되는 아이디

어 제안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Page 15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4

시간별, 공간별

유동인구

지하철역 별

승하차인원

공공 wifi

위치정보시장마트정보

대기 환경

상황 정보

버스

노선별/정류장별

승차 인원

무료 무선 인터넷

이용 가능 위치

구두 수선소

위치 정보

전통시장 위치 및

교통 안내 정보

대형마트, 전통시장

생필품 가격정보

사회적관심사업 업무추진비 정책실명제 주요사업백서

정보 공개 청구가 많은 사업,

언론 보도로 관심도가

높은 사업 등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간부직 공무원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주요 핵심 과제 사업,

대규모 사업,

주요 국제 교류 사업 등

주요 사업/행사의 추진 과정, 성

과, 해결과정 등

주요통계 클린재정 행정정보 공표 기타

분야별 100대 통계

사업계획에서

예산집행까지의 재정업무

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시민이 정보공개를

청구하기 전에 미리미리

알아서

결재문서, 기록물,

보도자료, 연구용역보고서

정보소통광장에서 검색, 이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검색, 이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이 외에도 98개 시스템(DB) 1,211종 데이터셋이 개방되어 있다.

열린데이터광장

환경

문화교통

행정

도시관리

교육

안전

복지

보건

산업경제

Page 15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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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PI 이용방법

1. 정보소통광장 (opengov.seoul.go.kr)

시민소통 혁신을 위한 정보 공개 공유 시스템을 다시 재

정비하고 새롭게 오픈한 정보소통광장은 2013년 10월

에 오픈하였다. 공개 가능한 시의 정보를 조사 및 분석하

여 정보 유형별 공개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 기능을 이용 시민중심으로 전면 개선하였다. 현

재 정보소통광장에서는 세계 최초로 결재문서를 공개하

고 있다.

2. 열린데이터 광장 (data.seoul.go.kr)

2012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열린데이터 광장은 현재

98개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1,211종의 공공 데이터

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2014년까지

150개의 시스템에서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

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공공데이터를 단계적으로 추가 확대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실제로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서울시 공공데이터 개방 지침

1.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평등하게 제공한다.

2. 공공데이터는 비공개 대상을 제외하고 모두

개방함을 원칙으로 한다.

3.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편적이고

일원화된 데이터 접근경로를 제공한다.

4.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되고 다양

한 데이터 제공방식을 지향한다.

5. 시민이 자유롭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원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6. 공공데이터는 무료로 제공함을 원칙으로 한다.

7. 공공데이터는 저작권자 표시조건만으로 자유이

용을 허락함을 원칙으로 한다.

8. 공공데이터는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원칙으로

한다.

9. 공공데이터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 품질관

리를 강화한다.

10. 공공데이터 제공 및 활용을 위한 기반조성 및 제

도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오픈데이터 포털사이트 접속

Open API 인증키 신청

Open API 검색 및 이용방법 확인

Open API를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 제작

어플리케이션 등록

Page 15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6

무심코 지나치는 길거리 표지판의 재미없고 딱딱한 문구,

정보만 전하면 끝일까? 카피라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CF

감독, 광고 기획자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360

명이 친절한 서울씨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2013년 6월

에 출범한 서울크리에이터즈 싱크(SYNC : Seoul & You

Networking of Creative)는 일방적이고 지시적인 문구로

재미없게 할 말만 하는 서울 곳곳의 안내문과 경고문을 친

근하고 재미있게 바꾸는 ‘친절한 서울씨’ 프로젝트를 진

행하고 있다.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친절한 얼굴, 친절한 목소리의 서울씨가 기대된다.

: 서울크리에이터즈_SYNC(싱크)

64.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만드는친절한 서울씨

딱딱한 안내문, 경고문이 친절해

질 수는 없을까?

Page 15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7

기존의 공공 표지판은 딱딱하고 틀에 박힌 무미건조한 안

내어, 금지어로 가득하다. 매일매일 마주치는 공공 표지

판이 바로 서울의 얼굴이라는 발상에서, 다양한 분야의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무뚝뚝한 서

울씨가 아니라, 시민을 즐겁게 하는 친절한 서울씨를 함

께 만들어보고자 한다. 서울시의 시각에서는 생각하지 못

했던, 웃음을 자아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말로 정보를 전

달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생 등 일반인도 신청할 수 있을까?

추천 및 본인의 활동 동의 절차에 따라 인증하는 싱크회

원은 대학생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공 크리에이터 그룹은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따로 구성하여 참신

한 아이디어를 가능성 있는 정책으로 만드는 인큐베이팅,

그룹간 재능 나눔을 실행하고 있다.

싱크 회원이라면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을까?

시와 서울시민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기 위한

활동이기에 회원 누구라도 자유롭고 참신하고 다양한 의

견을 제시할 수 있다. 지난 여름,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려

많은 시민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첫 번째 꿈새김판 희망

글귀 “잊지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는 싱크

회원인 카피라이터 지경민씨가 직접 창작한 문안이었다.

짧은 시간동안 큰 성과를 이룬 원동력은 무엇일까?

싱크의 ‘아이디어 앵커제’는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가능

하게 했다. ‘아이디어 앵커제’는 아이디어 또는 의제를 처

음으로 제안한 싱크 회원이 앵커가 되어 다른 회원들의

의견을 종합, 정리, 발전시켜 서울시에 요청하고 시에서

도 해당 실무책임자가 아이디어 앵커와 서로 의견을 교환

하며 정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민관 협업 행정이다.

왜 하는 거지? 이런 점이 궁금해!

어떻게 참여할까?

❶ 평소 길거리에서 만나는 공공 표지판 등 서울이 시민에

게 전하는 메세지를 재미있게 바꿀 수 있는 톡톡 튀는 아

이디어를 챙겨둔다.

❷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및 TVCF 홈페이지 (tvcf.

co.kr) 에서 서울크리에이터즈_SYNC 모집공지를 확인한

후 신청한다.

❸ 회원이 되면, 모임 별 소그룹 아이디어 토론을 통해 참

신한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실현되는 모습을 확인한다.

❹ 소그룹 간 재능 나눔을 통해 캘리그라피 등 자신만의

능력을 서울시 행사에서 마음껏 펼칠 수도 있다.서울크리에이터즈 SYNC

(Seoul &You Networking of Creative)

‘싱크’ 는 각종 도시 사회 문제와 시정 현안, 시민을 즐

겁고 행복하게 하는 방안 등에 대해 모바일(카카오 아

지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디어를 제안, 공유, 발

전시키는 모임으로 1년 단위로 활동한다. ‘친절한 서

울씨’ 외에도 노숙인 대책과 공간 크리에이티브 등에

대해서도 생각을 모으고 있다. 공공 정책 제안과 함께

지하철·버스·전광판 등을 통한 공익 캠페인에도 재능

기부로 참여할 예정이다.

Page 158: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58

공무원이나 분야별 전문가들의 판에 박힌 정책, 그걸로는

모자라다. 인구 천만의 대도시 서울에는 그 어느 곳보다

톡톡 튀는 생각을 가진 인재들이 가득하다. 이제 그들이

직접 모여 서울의 미래를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나갈 공간

이 생겼다. 문제를 다양한 방면에서 살펴보고 새로운 해

답을 제시해 줄 인재들의 공간, 서울에 활력을 불어 넣는

힘찬 엔진 역할을 하면서 서울이 안고 있는 수많은 과제들

을 해결할 공간, 서울크리에이티브랩(Seoul Creative Lab,

SCL)이 2013년 7월 20일 은평에 문을 열었다.

: 서울크리에이티브랩 (SCL)

65.세상 그 어디에도 없던톡톡 튀는 인재를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울을 바꿔나갈 인재들의 공간?

Page 15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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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의 도시 사회 문제를 풀어나갈 인재들을 교

육하고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가는 현장형 창조 전문 인

력을 키우고자 한다. 서울의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로

운 토론과 실험으로 도시사회 문제를 제시하고 창의적 아

이디어로 현실적인 해결책을 만들어가며, 다양한 교육 과

정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SCL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21동 3층에 위치한 SCL은

교육생들의 자율 연구공간 및 북스테이지, 소규모 회의공

간, 대규모 세미나 공간, 행정업무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이 참여 가능한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청소년만의 시선으로 서울에 깃든 매력과 삶을 창의적으

로 탐구하여 기록하는 프로그램인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탐구단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의 매력을 담은 영상물을

직접 제작해보거나 서울의 미래 대안 시나리오를 작성하

는 등 서울의 미래를 그려보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SCL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SCL에서는 서울시의 미래 전망 연구를 통해 서울미래

아젠다를 설정하고 교육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시의 핵

심 과제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책(Flagship

Project)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초 연구와 인재 양성 사업

을 진행한다.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크리에

이터’ 양성과정이 있다.

어떻게 참여할까?

❶ 서울에 관심있는 서울 시민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❷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홈

페이지 (creation.seoul.kr )를 통해 공고되는SCL의 과제별

지원기간과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를 신청한다.

❸ 선발후 팀 구성을 통해 창조인력 교육이 이루어지며 다

양한 토론과 실험, 포럼 등을 통해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

어를 활용한 서울시 핵심 과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제시

한다.

왜 하는 거지? 이런 점이 궁금해!

서울미래아젠다 설정

미래 전망 연구를 통해

방향 도출

Flagship Project

서울 도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과제

연구

서울크리에이티브포럼

성과 공유 및 국내·외

전문가 집단과의 교류

창조 인력 교육

도시사회 문제를 창조

적으로 해결할 인력 양

성 교육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 에서 하는 일

Page 16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60

실제로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

한국창의력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 1기

크리에이터 성과발표

용산기지 역사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크리에이터 참여

자취생을 위한 소셜다

이닝 공릉동 북카페

‘가락’ 시범운영 예정

지역 내 유휴 공간 활용

방안 툴킷 개발, 장수

마을 낙후된 골목길

시범실시

동대문 제품 판로개척

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협동조합 설립

서울창조전문인력(www.creation.seoul.kr)

유능한 인재가 모인 서울의 가장 큰 장점과 잠재력을

강점으로 바꾸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

원은 다섯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의 도시사회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서울크리에이티브랩 (SCL)

· 기업맞춤형 취업을 위한 창조아카데미

· 청년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는 캠퍼스CEO 육성사업

· 모바일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사업

· 기술사업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지원사업

SCL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한 여러가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 적용되었고 교육 과

정과 성과에 대한 시민 호응도와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

현재 2기까지 진행된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과정은 총

69명,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은 100명이 수료하였다. 크

리에이터 1기는 191명이 지원하고 40명을 선정하였으

며 33명이 수료하였다. 2기는 205명 지원, 36명을 선정

하고 모두 수료하였다.

SCL은 이 밖에도 청소년 미래전망 워크샵, 서울커뮤니

티랩(지역사회 기관, 단체 대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다. 도시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

쳐보고 싶다면, 과학과 인문,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통해

창조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고 싶

다면, 주저하지 말고 SCL의 문을 두드려보자.

Page 16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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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는 시

민에게는 휴식의 공간, 마음을 치유해주는 아름다운 공간

이 필요하다. 서울에서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작은 자

투리 공간이 개성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는 사실을 누가 알았을까? 쓸모 없어 누구도 주목하지 않

았던 작은 여유 공간이 서울시민을 위한 유용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자투리 공간의 재생을 위하여 ‘Take Urban in 72Hours’이

라는 이름으로 2012년 처음 추진되었던 이번 프로젝트

는 시민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부를 수 있도록 2013

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로 이름을 바꿨다. 대상지

선정단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변화가 필

요한 자투리 공간을 발굴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66.주어진 시간은 72시간,숨은 공간을 살려라!

쓸모 없던 작은 공간을 아름답고

개성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

Page 16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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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버려지거나 이용이 적은 공간을 새롭게 만들

어감으로써 서울시 자투리 공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10여 개 참여팀은 72시간 동안 각

각 30㎡ 내외의 작은 공간을 변신시키고, 그 과정은SNS

로 실시간 중계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도, 인근 주

민들도 누구나 마을 안 작은 공간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

여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는 마치 하나의 작은 축제처럼,

마을의 숨은 공간들을 살려나간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은 직접 각 장소의 공사 모습을 현

장에서 참관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현장에서 벌어지

는 일들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 (facebook.com/greenseoulcity), 트위터

(twitter.com/greenseoulcity), 유투브(youtube.com/user/

seoullive)에서 72시간 연속으로 현장의 모습을 담아 시민

들에게 보여준다.

어떻게 참여할까?

❶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도시생생 프로젝트, 서

울시 홈페이지에서 공모를 확인하고 신청한다. (대상지

선정 공모, 프로젝트 참여 팀 공모 가능)

❷ 참여팀들은 현장을 둘러보고 원하는 대상지를 직접 선

정한다.

❸ 초청 작가 팀과 함께 참여팀은 대상지를 정해진 시간부

터 ‘72시간’ 동안 직접 설계와 시공을 통해 창의적이고 유

용한 공간으로 변신시킨다.

왜 하는 거지?

이런 점이 궁금해!

72시간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후의 진행은 어떻게 이루

어질까?

공공 조경 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직접 참여팀의 프로젝트를 심사, 시상한다. 서울시청에

서 진행되는 시상식은 시민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며 참여

팀의 생생한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현장 평가를 통

해 최우수작 1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 원, 우수작 2

팀에게는 상장과 5백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 변화된 자투리 공간은 어떻게 이용될까?

시민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직접 되살린 자투리 공간은 다

름아닌 시민을 위한 곳. 유용하고 아름다운 공공시설물로

제작된 작품들은 그 장소에 유지되고 관리된다. 마을에

되살리고 싶은 자투리 공간이 있다면, 다음 해 72시간 도

시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아름답게 바꿔보자.

조성 전

조성 후

고려대역 2번출구 라이시움 앞 <학자의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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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떤 사례들이 있었나?

72시간 프로젝트가 진행된 장소

2012년Take Urban in 72Hours’ 프로젝트는 2012년

11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10개소 300㎡(개소당 30㎡

내외)의 규모로 진행되었다. 초청팀 1팀과 공모팀 9팀이

‘의자를 설치하라’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공공 시설물을

제작하였고, 13,332명의 시민들이 SNS를 통해 관심과

의견을 보냈으며, 각종 언론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최근 진행된 2013년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는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작년보다 더 발전된 규모를 보였다.

기간

2013. 10.10(목), 10:00 ~ 10.13(일), 10:00(72시간)

규모

12개소 360㎡(개소당 30㎡ 내외)

추진내용

제공된 공간과 조건에 맞추어 창의적인 공공시설물 제작

설치

참여팀

2개팀 122명(초청팀 4팀 34명, 일반팀 8팀 88명)

2013 Project Mission ⇨ 자투리공간에 생각을 담아라!

자투리 공간 지정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참여팀도 사

전에 지역의 정보를 꼼꼼이 수집해 지역 맞춤형으로 진행

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앞으로도 시민들의 색다

른 아이디어가 조경, 건축, 미술, 디자인 등 각 분야 전문

가의 의견과 함께 어우러져 시민에게 힘을 주는 멋지고

색다른 공간을 탄생시키길 기대해 본다.

라이브서울(tv.seoul.go.kr)

서울시 대표 소셜방송. 서울의 온라인 뉴스를 생방

송으로 진행하며 각종 회의, 현장시장실, 청책토론

회, 각종 시정현장 등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각 현장의 생생한 모습 역시 생중계한다.

· 강동구 천호동 133-2

· 강동구 천호동 133-48

· 광진구 군자동 374

· 동작구 상도동 198-32

· 성북구 종암동 28-346

· 성북구 종암동 29-18

· 양천구 신정동 324-11

· 영등포구 문래동2가 72

· 종로구 혜화동 120

· 종로구 세종로동 167-4

· 종로구 종로6가 94-1

· 종로구 종로4가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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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에서도 로컬푸드가 나온다

내가 관리하고 새롭게 만드는 길

내가 누릴 자연은 내가 지킨다

민원,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신청하자

“저 할 말 있습니다!”

기부가 아닌, 소비로 응원하자

층간소음, 대화로 해결합시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앱

정의롭고 똑똑한 신고를 기다립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면서 모든 걸 가지는 법

나도 이제 집에서 햇빛발전으로 전기 만들어 쓴다!

내 손으로 서울을 바꾸는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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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서울시 60개 텃밭 토양 기준, 납과 카드뮴을 포함해

8종의 중금속이 오염 우려 기준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는 자연 함유량 수준이라고 합니다.

상추, 가지, 감자 등 10종류 25개 농산물에 대해

살충제, 제초제 등 285종의 잔류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도시농업

‘도시농업’이라면 근교의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기 정

도 아닐까, 소소한 소일거리나 취미생활 같은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은 그만 과거로 보내자. 이제 도시에서도 농업

이 교육, 체험부터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풍성함을 자랑하

게 되었다. ‘아그로시티(Agro-City) 서울’을 목표로 시민들

모두가 농업에 참여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자투리 공간이나 옥상에서는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

는 실천공간이 생겨났고, 도시농업 박람회, 그린투어와

같이 농업에 대한 지식을 만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

램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최근에는 시민들이 직접 서울시

청사 앞에서 재배한 벼를 수확해보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도시농업에 진지하게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도

시농부학교와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도 탄탄하게 갖춰지

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 지은 농작물, 믿고 먹어도 될 만큼 깨

끗하고 안전한 걸까? 최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서울시 안에서 기른 농산물들을 검사해봤다. 그 결과, 친

환경 농산물 수준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니, 안심

하고 기르고 먹어도 될 듯하다. 상자텃밭, 옥상농원 같이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도시농법이 개발되고 있어 서울시

에서는 앞으로 검사항목도 늘리고 신종유해물질도 계속

모니터링해 안전한 도시농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나 텃밭

(주말) 농원에 참여하고 싶다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

페이지를 방문해보자.

농산물에 함유된 납은 평균 0.02mg/kg,

카드뮴은 평균 0.01mg/kg으로

각각 기준치보다 1/5 이하 수준으로 낮게 나왔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유사한 수준이지요.

도시농업으로 생산된 먹거리, 정말 안전할까?

서울시내 도시 텃밭에서 나는 먹거리와 텃밭의 상태를

점검해보니,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 agro.seoul.go.kr/cityfarm

67.이제, 서울에서도

로컬푸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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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보도는 길이 2천800km, 총면적이 10km2나

됩니다. 서울의 길은 어떤 변화를 담고 있을까요?

미국에서 1985년에 시작되어

현재 50개 주 전역에서 시행되는 도로 입양제는,

연간 200억 원의 청소 예산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보도입양제

서울시에 있는 보도는 길이로는 2,800km, 면적으로

따지면 10km2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보도를 일일이 관리

하기에는 물자와 인력이 부족한 상황. 그렇다면, 내 집 앞

이나 우리 회사 앞 보도를 시에서 관리해주길 마냥 기다

리는 대신, 직접 관리해보는 건 어떨까? 미국에는 1984년

시작된 고속도로 입양 운동(Adopt-A-Highway)이, 서울에

는 ‘보도입양제’ 프로젝트가 있다.

보도입양제는 무엇보다 효율적이다. 깨지거나 파헤쳐

져 있지만, 바로바로 복구되지 않는 보도들을 주변 건물

주인인 입양자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빠르게 해

결되고,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불편도 줄어든

다. 내 집 앞, 내 회사 앞의 보도가 깔끔하고 안전하다면 보

기에 좋은 것은 물론, 그곳을 걷는 손님이나 고객, 행인들

에게 좋은 이미지도 줄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도로관리기관

은 보도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보도입양제’. 소유하

고 있는 건물 주위에 보도가 있다면 개인, 단체, 기업 누구

나 보도입양제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안의 모든 보도가

입양자를 찾아 집 앞마당처럼 깨끗하게 관리된다면, 깨진

보도에서 발을 잘못 디뎌 다치거나 하이힐이 사이에 끼어

고생하는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현재 한국무역협회, 포

스코, 농협 등 23개 기업과 단체가 보도입양 협약을 체결

했고, 앞으로도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보도입양제는 각

구청이나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뉴욕은 2003년 이래로 시 전체 보도면적의 29%에

대한 보도관리 의무를 민간에 부여하고 있지요.

서울은 어떻게 바뀔까요?

68.내가 관리하고

새롭게 만드는 길

약 2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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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공원녹지돌보미(Adopt-Greens)

짙은 색 철근과 콘크리트에 적응된 우리는 가끔 시멘

트 사이를 뚫고 피어난 한 떨기 예쁜 꽃을 발견하면, 반갑

고 안타까워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편리한 도시에 살지

만 그래도 자연이 그리워 주말이면 산으로 들로 강으로 나

가기 바쁘다. 하지만 지금도 사실 자연은 우리와 멀리 있

지 않다. 우리가 틈을 주지 않았을 뿐. 바쁜 일상이지만 가

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내 주위에 있었던 자연

을 발견하고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풀냄새 가득한 프로젝트

에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바로 공원녹지돌보미(Adopt-

Greens), 말 그대로 사람이 자연을 입양(adopt)하는 프로

젝트다. 공원녹지돌보미 사업은 나무 돌보미(Adopt-a-

Tree)와 공원 돌보미(Adopt-a-Park) 두 가지가 있다. 학교

나 기업, 개인이 가로변 띠 녹지의 수목을 입양하여 관리

하고 싶다면 나무 돌보미에, 단체나 개인이 지역의 공원

을 입양해 아름답고 쾌적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공원 돌보

미에 참여하면 된다. 돌보미 활동은 주로 공원 내 쓰레기

줍기, 잡초제거, 꽃이나 수목 심기, 물주기, 파손된 시설물

또는 위험요인 신고 등이다. 구체적인 활동내용과 주기는

해당 공원을 관리하는 자치구나 사업소와 협약하여 자율

적으로 정할 수 있다. 나무돌보미/공원돌보미가 되면 어

떤 혜택이 있을까? 내가 (혹은 우리 학교/기업/단체가) 관

리하는 나무와 공원에는 입양자의 이름이 새겨진 입양 인

증 안내판이 설치된다. 관리하고 있는 나무에 대해 자세

히 알고 싶다면 수목해설가 선생님을 신청해 보자. 직접

찾아와 친절하게 해설해 주신다.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 | parks.seoul.go.kr

69.내가 누릴 자연은

내가 지킨다

또한, 50년 간 자라면 6,700만 원에 해당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해줍니다.

느티나무 한 그루는 연간 무려 1.8톤의

산소를 생산합니다.

1년에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요.

한 그루의 느티나무가

우리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1.8t

2.5t

\ 67,000,000

Page 169: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69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매년 장마 때면 물난리를 겪는 강남역. 스마트폰과

SNS의 발달로 강남역의 상황은 신속하게 퍼진다. 그런데

알려지기만 하면, 문제는 언제 해결하지?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것을 넘어 해결까지 신속하게 할 방안은 없을까?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는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모든 사

항들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

는 시스템이다. 문제 상황에 대한 사진을 찍어 설명과 함

께 올리면, 담당부서로 곧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120 다

산콜센터의 어플리케이션화’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실

제로 스마트 불편신고 앱에서 신고한 내용은 120 시스템

으로 접수되며, 각 구청 담당부서로 지정되어 민원처리가

진행된다. 보도블록 파손, 불법 주정차, 빗물받이 막힘 등

모든 형태의 민원 신청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행정 민원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

성이 높아지면서 스마트 불편신고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지역의 패스트푸드 배

달원들을 ‘마을파수관’으로 임명하여, 안전사각지대를 순

찰하는 이들이 문제 사항을 발견할 경우 스마트 불편신고

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활발한 참여 독려를 위해 스마

트 불편신고를 4건 접수할 때마다 1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시간을 인정해 주기도 한다.

내가 지나는 곳에서 불편함을 발견했을 때, 한 번 더 관

심을 기울이고 스마트폰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 구글 플

레이어나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지도 홈페이지 | gis.seoul.go.kriOS용 앱 다운로드 안드로이드용 앱 다운로드

70.민원,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신청하자

놀라운 건, 한국에 스마트폰이 상륙한 지

딱 3년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라는 점입니다.

(출처: 미국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

2012년,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7.6%로

세계 1위입니다.

이것은 세계 평균인 14.8%보다

4.6배 많은 수치이지요.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얼마나 많이 쓰길래

앱으로 민원 신청을 받는 걸까요?

Page 170: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0

시민발언대

어디 가서라도 하고 싶었던 말, 속 시원히 할 수 있다면?

나의 한 마디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면? 서울시가 2012

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발언대 ‘할 말 있어요’는

10분 이내에 자유로운 주제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무

대다. 일반적인 이야기는 물론 노래, 연주, 춤 등 어떤 방식

으로든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고, 그중 일부는 실제 정책

에 반영되기도 한다.

발언대 위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은퇴 후

무료 주례봉사를 하겠다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거나, 가

출 청소년을 봐도 무관심한 시민의식에 대해 따끔한 질타

를 하는 경우도 있다. 2013년에는 개인적 이야기, 하소연,

미담같이 일상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들이 상당 부분을 차

지했지만, 시정과 관련 있는 이야기 120건 중 98건이 실

제로 정책에 반영되기도 했다. 시민발언대를 통해 학교

담장 설치나 장애인 한부모가정 어머니의 장애인직업재

활시설 취업 등을 의뢰한 시민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헛되

지 않았던 것이다.

2013년에도 1,000명이 넘는 시민이 발언대를 찾아 속

풀이를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서울시가 직접 발

언대를 설치하여 더 많은 시민이 자기 생각과 의견, 이야

기를 마음껏 풀어낼 수 있었다. 시민발언대가 자리한 서

울시청 안 시민청은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발언대에서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타인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정치적 발언은 삼가

야 한다. 시민발언대의 일반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까지다.

시민들의 발언을 볼 수 있는 라이브서울 홈페이지 | tv.seoul.go.kr

71.

“저 할 말 있습니다!”

학교 담장설치•강북구내 CCTV 추가 설치 등

시정 관련 민원•건의 120건 중 98건(81.7%)이

시정에 반영되었습니다.

2013년 1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1002명의 시민들

이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그 중 개인적인 애환과 사연이 45.3%(454건)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요. 단순의견이나 자유표현

35.3%, 민원이나 시정에 대한 건의사항 12%,

사회 제언이 7.4% 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시민청 내 시민발언대

‘할말 있어요’

1002

Page 17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1

공정무역도시 서울

‘시청에 웬 쇼핑몰?’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에

가 본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을 해봤을지도 모른다. 공정

무역가게<지구마을>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상품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를 일방적으로 원조하는

대신, 공정한 거래를 통해 그들의 삶을 바꿔가는 무역이

다. 저개발국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은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그 제품과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노동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공정무역으로 거래되

는 대표적인 상품은 커피, 초콜릿, 설탕 등 농산물로부터

나오는 가공식품부터, 저개발국 여성 노동자들이 수공예

로 만든 액세서리나 바구니 같은 생필품까지 다양하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은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하였

다. 전 세계적인 대도시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하였다. 시

민청의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는 언제나 좋은 품

질의 공정무역 제품을 만날 수 있고, 공정무역에 관한 다

양한 교육과 체험 행사도 경험할 수 있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인 5월 11일 전후로는 “공정무역주

간”이 시작된다. 시청광장, 덕수궁 돌담길 등 서울 곳곳에

서 공정무역 상품과 공정무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

날 수 있다. 더하여,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영화제와 사

진전, 포럼 등도 함께 열려 폭넓은 지식도 얻을 수 있다. 단

한 번의 기부 대신 일상적인 소비로 함께 잘 사는 방법, 지

구 반대편에서 일상을 사는 이웃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 공정무역은 지금 서울과 함께 자라나고 있다.

72.기부가 아닌

소비로 응원하자

그러면 생산농가에서 얻는 수익은 200원에서

240원으로 무려 20%나 증가하게 된답니다.

(출처: The Fairtrade Foundation; Fair Trade USA)

기존의 자유무역 체제에 따르면, 전체 이윤 중

95~99%는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고,

생산농가는 단 1~5%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 초콜릿이 2,000원이라면,

공정무역 초콜릿은 2,040원 정도로

소비자가격이 2% 정도 올라가는데요.

공정무역,

그 배경과 효과는 무엇일까요?

Page 172: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2

공동주택 층간소음 분쟁해결

층간소음은 더 이상 ‘불편함’ 정도로 그치는 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층간소음 때문에 생긴 다툼이 끔찍한 살인으로

번지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소음에 대

한 민감성이 다르고, 법적 대응의 여지도 적기 때문에 층간

소음 분쟁의 해결은 자칫하면 이웃 간의 나쁜감정을 키우

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해결책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한 아파트 주민들

이 층간소음 분쟁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조정

위원회를 구성된 것이다. 330가구가 모여 사는 은평구 은

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층간소음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은 주민협약서를 만들고, 층간소음 분

쟁 조정•해결을 위한 주민자율조정위원회 ‘이웃 사랑해’를

구성했다.

이들은 주민 80%의 동의를 얻어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생활수칙’과 ‘층간소음 집중 자제시간’ 등을 담은 주민협약

서를 만들고, 엘리베이터에 주민소통게시판을 부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협약서는 층간소음에 민

감한 밤 시간대에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구체적인 10개 항

목의 실천 방법을 담았다.

‘이웃 사랑해’는 무엇보다도 주민 스스로 지속가능한 방

법을 통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연스럽게 마을공동

체를 구성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억하자.

우리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문제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주

민인 내가 먼저 나서는 것이다.

73.층간소음,

대화로 해결합시다

가장 층간소음 민원이 많은 기간은 겨울철(11월~2월)로,

전체 민원의 37%가 이때 접수된다고 하네요.

서울시민의 84%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 발생 주요원인은 아이들 뛰는 소리와 발걸음

소리(73%)입니다. 망치질과 같은 쿵하는 소리(4.6%),

가구 끄는 소리(2.3%) 등이 뒤를 이루고요.

층간소음,

멀리 있는 일이 아니다?

84%

Page 173: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3

시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1박 2일 앱개발자 캠프

글로벌 SNS 기업인 페이스북에는 개발자들이 평소 생

각했던 프로그램을 밤새도록 구현해보는 즉흥적인 개발

파티가 있다. 해카톤(Hackathon)이라는 문화로, 이제 전

세계 IT 기업들의 개발 축제 행사를 대체하는 말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7월 서울시청에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해카톤이 열렸다. 바로 ‘1박 2일 앱개발

자 캠프’ 다.

서울시는 서울앱페스티벌의 일환으로 5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힐링, 소통, 공간’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앱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쳤다. 여기서 모인 139

건의 아이디어 중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9건이

아이디어-개발자 매칭을 통해 ‘1박 2일 앱개발자 캠프’에

서 실제 앱으로 재탄생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날 캠프에는 100여 개의 팀, 250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다음과 에버

노트, KT,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도움으로 구성된 정예 멘

토단 26명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참가자들은 1

박2일의 준비과정을 통해 각 팀이 기획한 앱을 발표했으

며, 수상작들에게는 실제 앱 개발과 9월 서울앱페스티벌

결선에 오르는 특전이 주어졌다.

서울 앱페스티벌 홈페이지 | seoulappfestival.kr

74.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앱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앱은

약 40개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현재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통틀어

150만 개 이상의 앱이 있다고 합니다.

앱의 43%는 게임, 26%는 소셜네트워킹,

10%는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쓰인다고 하네요.

이제 앱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개념인데요,

스마트폰 앱 사용 현황을 알아볼까요?

1,500,000

Page 174: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4

교통법규위반 온라인 신고제

이제 담당 공무원의 현장파악 없이도 얌체 주차족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지난 6월부터 일반 시민이 교

통법규 위반 증거자료를 홈페이지에 신고하면 이를 근거로

현장출동 없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통법규위반 온라인 시민신고제는 도로교통법 제

160조 제3항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시민이 교통법규

위반사항을 신고하면 접수된 증거자료가 명백히 위반이

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는 한 해 300만 건에 달하는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 적

발되는 현실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신고를 통해 안전한 교

통문화를 함께 조성하기 위함이며, 직업적인 신고로 인한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카파라치와 달리 보상금 없이 시행

된다.

신고대상은 보도, 횡단보도 등에 불법 주정차한 경우

(07시~ 22시)와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되는 차량(전용차로별 고시된 운영시간)이다.

유의할 점은 신고 사진에 촬영날짜와 시간이 반드시 표

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날짜가 표시되는 스마트폰 앱

(아이폰의 경우 DaterCam Free또는 날짜스탬프(유료), 안

드로이드폰은 데이트 카메라 등)을 다운받아 촬영하면 된

다. 또한 불법 주차의 경우 증명을 위해 1차 촬영 후 1~2분

후 다시 촬영을 해야한다. 교통 체증 등으로 정차하는 사

례가 있으므로 주변 상황을 담은 사진을 찍어야 하며, 차

량 정보가 눈에 보이도록 원경, 근경 사진을 따로 촬영해

야 한다.

75.정의롭고 똑똑한

신고를 기다립니다

위반 일시와 장소 정보가 담긴 사진으로 촬영 3일

이내에 서울시 교통위반신고 및 단속조회 홈페이지

(cartax.seoul.go.kr)에서 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보도 위 얌체 주차를 목격한 상황, 촬영일시가

표시되는 카메라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진을 촬영합니다.

잠시 서 있는 게 아닌 주차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2분이 지나서 한 장을 더 찍습니다. 이때 번호판 등

차량의 정보와 주변 배경이 잘 보이도록 해 주세요.

교통 법규위반 온라인 신고,

그 방법을 다시 알아볼까요?

서울시 교통위반 신고 및 단속조회 홈페이지 | cartax.seoul.go.kr

Page 175: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5

500개의 강당이나 회의실을 공유하는 경우

10실짜리 커뮤니티 센터 25개의 수용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주차장의 10%만 공유하면,

3,725면의 주차장을 건설한 효과가 있고요.

도시민박 1,000가구는

50실짜리 숙박시설 20개에 맞먹는 규모지요.

공유도시 서울

서울시가 지정한 공유기업 비앤비히어로(BnB HERO)와

코자자(Kozaza)는 집에 남은 방이 있는 사람과 숙소가 필요

한 그 지역의 방문객을 연결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호텔

이나 게스트하우스를 대체하여 숙박시설의 새로운 대안으

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것을 남과 나누거나 남의

것을 잠시 빌리는 등 무언가를 함께 사용하는 행위를 우리

는 ‘공유’라고 부른다. 비단 여행객의 방뿐만이 아니다. 서울

에서는 이제 물건, 공간, 재능과 경험 심지어는 정보까지 공

유하는 공유도시의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공유는 뭐가 있을까? 대표적으로

서울 곳곳에 배치되어 필요할 때만 빌려탈 수 있는 나눔카

(카셰어링)가 있다. 과제나 보고서를 만들 때 쓸만한 사진이

없다면 서울 사진은행(wow.seoul.go.kr)에 업로드된 사진들

을 이용할 수 있다. 항상 부족한 주차장 공간, ‘모두의 주차

장’ 앱을 통해 특정 시간동안 사용할 수도 있다.

공유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지 않으니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버리지 않으니 환경에도 이롭다. 공유를 통

해서는 낯선 사람을 내 이웃으로 만들 수도 있다. 도시민박

은 부수입을 얻게 해 주기도 한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면

서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법, 공유허브 홈페이지에 가면 서울

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76.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면서

모든 걸 가지는 법

공유허브 홈페이지 | sharehub.kr

Page 176: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6

77.나도 이제 집에서

햇빛발전으로 전기 만들어 쓴다!

: 시민햇빛발전소

서울시의 전력 자립률은 2.8%에 불과하다. (2013, 서

울연구원) 서울시는 전기 공급이 사용량을 따라가지 못

해 발생하는 블랙아웃(대정전), 부족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늘어나는 원전의 위험성과 온실가스 문제 등을 해결

하기 위해 시와 시민이 힘을 모아 서울을 도시 전체가 태

양광 발전소인 ‘햇빛도시’ 로 만들어 가는 방안을 제안한

다. 올해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다양한 지원 혜택

도 받을 수 있는 ‘시민햇빛발전소’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

었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우리집, 우리 아파트, 우리 마을

을 작은 햇빛발전소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이 기회에 태양광 발전에 직

접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과 전력 위기 해소에도 힘을 보태

고, 우리집 전기세도 절약하고, 서울시의 지원 혜택까지

누려보는 건 어떨까?

1. 베란다/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발전 장치로 전기세 다이어트

아파트 베란다 난간, 옥상, 마당 등 햇빛이 잘 드는 자투

리 공간이 있다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DIY태양광 발전

장치가 개발되었다. 직접 설치할 수 있고 운반도 쉬워 이

사할 때도 가지고 갈 수 있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발전한

전기로 누진세 구간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세를 바로 절약

할 수 있다. 전기 계량기가 천천히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

을 정도. 5월과 8월에 시범 가정을 각각 50가구씩 선정하

여 시에서 제품을 무료로 지원 (보증금 30만 원, 제품 반환

시 환불, 시범 사용 기간 이후 보증금 가격에 구매 가능) 했

다. 지원한 제품은 중소형아파트용 160W 와 대형아파트/

빌라옥상용 250W 두 종류였다. 시범 이용 결과 가정의 전

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을 매달 4,000~17,000원 가

량 절약할 수 있었다. 현재는 세 종류의 제품을 홈페이지

(www.microps.co.kr)에서 판매하고 있다.

Page 177: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177

2. 마을, 아파트에서 전기를 만들어

한전 자회사에 판매하고, 서울시의 지원까지

마을, 아파트에서 뜻을 모아 설치하거나, 건물소유주가

옥상에 50kW이하의 소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면 생

산된 전기를 한전 자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뿐

만아니라, 시의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일단, 태양광발전

으로 생산한 전기는 모두 한전 자회사에 판매할 수 있다.

시와 협약을 맺은 SK E&S 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

서 (REC,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했다는 증서로

발전사에 판매해 현금화할 수 있다.) 를 최대 100개소 까

지 12년 장기계약으로 구매해 주어 안정적인 전기 판매가

보장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형 발전차액 지원제도’로 자치

단체 최초, 50kW이하 소형 태양광발전소에 5년간 보조

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발전량 1kWh당 50

원씩, 1년간 발전량을 모아 다음해에 일괄 지원하며, 상업

운전 개시 이후 5년간 계속 지원된다. 발전량에 따라 다르

지만, 50kW 발전소 기준으로 연간 약 300만 원 내외의 보

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신청은 2013년 말까지 할 수 있다. 단, 지원대상

으로 확정되려면 2014년 6월 30일까지는 발전이 시작되

어야 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란 <2013년도 서울형 햇

빛발전 보조금 지급 계획 공고>에서 접수 양식을 다운로

드하여 서류를 작성한 후 녹색산업지원센터 (서울시 구로

구 디지털로26길 72, 402호 / 02-866-5272) 로 방문접

수하면 된다. 지원자격과 방법, 필요 서류 등 자세한 내용

은 해당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150kW이하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는

설치비 융자 지원

마을공동체가 만드는 햇빛발전협동조합 등 소규모 발

전 사업자나, 건물소유주가 옥상 등을 이용해 중소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시에서 설치비의 50% 이내,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총 63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대

출금리는 연 2.5%, 8년 분할 상환 (3년 거치시 5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

과(02-2115-7730)로 문의하면 된다.

4. 시민햇빛발전소,

우리 집 우리 동네에 세우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우리집 옥상에도 햇빛발전소를 만들 수 있는지, 만들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졌다면? <서울시 햇빛지도>

(solarmap.seoul.go.kr) 를 찾아보자. 서울의 모든 건물, 주

택의 옥상의 햇빛 효율을 알 수 있다. 주소나 건물 이름으

로 검색하면 그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지,

설치하면 전기를 얼마나 생산할 수 있고, 얼마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온실가스는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한 눈

에 보여준다. 사이트의 ‘지붕임대/임차 신청’ 메뉴를 이용

하면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우리집, 아파트, 건물 옥상을

임대해 주고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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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거리를 다시 보면가능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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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korea / flickr.com

Page 181: [서울혁신백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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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초라할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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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모든 일에는감동이 잠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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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korea /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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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더 나아질거야,아홉 글자로 하루를 충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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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구름 뒤에서기다리고 있는 내일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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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처

발 행 일

제 작

편집 ·디자인

발간등록번호

ISBN

서울특별시

2013년 12월 5일 (초판)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

김태균 사회혁신담당관

이계열 혁신기획팀장

이자영 주무관

이충호 주무관

주식회사 베네핏

51-6110000-000752-10

979-11-5621-017-7 03350

본 제작물의 저작권 및 판권은 서울특별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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