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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산재보험 10대 개혁 요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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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산재보험 10대 개혁 요구안

일하는�모든�이들을�위한�산재보험�10대�개혁�요구안

산재보험� 50년,� 돈보다� 사람이� 먼저� !

모든� 산재를� 산재로� !

일하는� 사람들이� 요구한다,� 산재보험� 개혁하라� !

1.� 산재보험은� 사회보험이다,� 모든� 산재를� 산재로!

복잡한�절차와�노동자의�입증�책임.� 산재보험은�노동자가�접근하기�어려운지�오래입니다.�

박근혜�정부는�산재�가운데� 10~20%만�산재보험으로�처리하는�현실을�직시해야�합니다.�

현재� 산재로� 인정되지� 않거나� 인정되기� 어려운� 출퇴근� 재해,� 감정노동으로� 인한� 정신질

환,� 심야노동으로� 인한� 수면장애,� 유산,� 직업성� 유방암� 등이� 산재로� 인정되어야� 합니다.�

산재보험�50년이�노동자의�복지제도가�아닌�기업만�편한�제도였다는�점을�반성해야�합니

다.� 일하는� 사람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산재보험료를�아끼려는� 모든�

꼼수를�중단하고,�사회보험의�철학과�위상을�찾아야�합니다.

2.� 산재보험� 신청을� 쉽게!� 건강보험처럼� 당연하게!

제도를� 복잡하게� 만들어서�노동자가�이용을� 못합니다.� 제도를� 쉽게� 고쳐야� 합니다.� 사업

주의�압력에,�관리자의�위협에,� 해고의�두려움에�산재보험을�하고�싶어도�못합니다.�하청

노동자들은�참고�또�참습니다.�건강보험으로�처리하면서�건강보험재정이�축나고�노동자는�

아픈� 상태로� 일터로� 돌아갑니다.� 산재보험도�건강보험처럼�의료기관에서�바로� 보험을� 해

줄�수�있게�개혁해야�합니다.�

3.�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산재보험을!

산재보험은�일하는�사람들이�누리는�사회보장제도입니다.�그러나�법적으로�노동자�인정을�

안하고�있는�특수고용노동자들은�아주�극소수의�노동자만�산재보험에�가입되어�있습니다.�

그마저도�노동자가�돈을�내야�하고,�사업주의�협박으로�산재보험�가입을�포기하는�현실입

니다.� 저임금,� 힘든�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특수고용노동자에게� 산재보험이� 절실히� 필요합

니다.� 250만명에�이르는�특수고용�노동자에게도�차별�없는�산재보험을�적용해야�합니다.�

더불어�해외�현장�노동자에게도�산재보험이�적용되어야�합니다.

4.� 다치고� 아픈� 사람이� 아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공단이� 입증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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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노동자들의�직업병인정�싸움을�보십시오.�일하다가�병을�얻었는데도�산재보험은�거절

했습니다.� 무슨� 약품을� 사용했는지,� 어떻게� 일했는지� 노동자에게� 증명하라� 했습니다.� 거

대기업은� 정보를� 숨겼습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공단이� 직업병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게�해야�합니다.

5.� 산재보험� 심사,� 승인� 체계� 개혁!

산재보험은�사회보험입니다.�사기업의�보험처럼�보험혜택�불승인을�목표로�심사하는�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산재보험은� 질병의� 원인을� 따져� 불승인하기� 위해� 있는� 제도가� 아니라�

아프고�다친�노동자의�사회안전망으로�기능하도록�만들어진�제도입니다.�사회보험의�철학

에� 부합하는�사회적� 판단으로�산재보험을�운영해야�합니다.� 자문의사�제도가� 개혁되어야�

하고,�산재가�불승인�되었을�때�진행하는�심사,�재심사�제도도�개혁되어야�합니다.

6.� 개인부담� 치료비가� 너무� 많아� 생계가� 어렵습니다.� 치료비를� 전액� 보장해야� 합니다!

화상치료를�받던�노동자가�산재보험료가�안�나오는�고액의�치료비에�허덕이다�가족이�빈

곤에� 처하고,� 합병증으로� 사망한� 일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는� 노동자들은�한결같이� 보험

이� 안되는� 개인부담비용이� 너무� 많아� 힘들어� 합니다.� 생활보장,� 빈곤예방,� 사회보장제도

의�수준에서�산재보험을�운영하는�것이�마땅합니다.� 마음�놓고�치료받는�것은�모든�국민

의�권리입니다.

7.� 치료와� 함께� 충분한� 상담과� 재활이� 이루어져야� 하고,� 산재� 노동자의� 직장� 복귀가� 법제

화되어야� 합니다.

치료가�끝나기도�전에�일방적으로�보험�지급을�중단해버리는�일이�너무�많습니다.�노동자

는�더�치료가�필요한데도�다시�병원을�찾고�행정�처리를�다시�해야�합니다.� 노동자가�마

음�놓고�치료받기도�어려운�구조에서,�심리,�사회적�재활과�의료재활을�받기란�꿈에�가깝

습니다.� 다치고�장애를�입으면�가족관계,� 사회적�삶에도�위기가�찾아옵니다.� 한국의�산재

보험은�상담과�재활의�역할은�아예�기능하지�못합니다.�세계�10위의�경제대국,�OECD�국

가의� 노동자에게�터무니없이�수준� 낮은� 산재보험입니다.� 경제수준에�맞는� 재활정책과�직

장복귀� 정책이� 필요합니다.� 사업주와� 공단이� 산재� 노동자들의� 직장� 복귀� 의무를� 지도록�

법제화�해야�합니다.

8.� 산재병원의� 공공성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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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병원이� 경영수지를� 중심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됩니다.� 산재병원의� 산재의료전달체계

를�정비하고,�재활사업에�인력과�예산을�투입하고�활성화해서,�노동자들이�제대로�치료받

고�직장으로�복귀하는�데�산재병원이�실질적인�역할을�할�수�있도록�해야�합니다.�산재병

원이�산재�예방,�치료,�재활,�직장�복귀,�관련�연구�등에�중추적�역할을�하도록�하여야�합

니다.

9.� 대기업� 산재보험료� 감면� 제도를� 없애야� 합니다.

2013년� 박근혜정부는� 한국� 20대� 대기업에게� 3,461억원의� 산재보험료를� 깎아줬습니다.�

삼성� 869억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858억원,� 엘지(LG)� 242억원,� 에스케이(SK)�

234억원,�포스코� 229억원,�지에스(GS)� 189억원,�롯데185억원의�보험료를�감면받았습니

다.�산재보험은�사업자는�무조건�가입해야�하는�강제보험입니다.�이�돈이�모여�큰기업�영

세기업�차별받지�않고�노동자들이�치료받을�있도록�쓰여야�합니다.�연대해서�책임을�지는�

제도입니다.� 사고가� 안� 나는� 대기업� 보험료를� 깎아주면서,� 위험한� 일을� 외주로� 넘겨버리

고�하청노동자는�산재보험을�받지못하는�현실을� 박근혜정부는�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회

정의와�어긋나는�대기업�산재보험료�감면제도를�당장�없애야�합니다.

10.� 산재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 출연금�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정부는�산업재해�예방�사업을�수행하기�위하여�매년�산재보험�예산�총액의� 3%를�산재보

험� 재정에� 일반회계� 재정으로� 출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정부는� 산재보험�

재정의� 1%도�되지�않는�돈을�내고�있습니다.�법적으로�명시되어�있는�정부�출연금�약속

을�지켜야�합니다.

‘산재보험� 50년,� 일하는� 모든� 이들의� 산재보험과� 안전할� 권리를� 위한� 공동행동’민주노총,�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노동건강연대,�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민주사회를위

한변호사모임노동위원회,� 반올림,� 알바노조,� 청년유니온,� 건강권실현보건의료단체연합,� 산업재해노

동자협의회,�건강한노동세상,�일과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