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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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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소금 염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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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Page 2: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가서너도이와같이하라”

(누가복음 10장 25~37절)

사랑의은사란각사람의처지와아픔을

천천히바라봐주며싸매줄수있는

여유가있는것이사랑이다.

우리세상의소금사랑방도누군가를천천히바라봐주고

주인공으로세워주는사랑공동체가되기를소망한다.

그렇다!

선한사마리아사람처럼

오늘내가섬길수있는사람은누구일까?

김종익담임목사

(사랑방특별새벽기도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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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0일 수요일

사랑방특별새벽기도를마치고

소금언덕에서

사진신정철기자

Page 3: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김종익

《세상의소금》에실린글과사진일러스트의저작권은

하나님과염산교회에있으므로상업적용도의사용을금지합니다.

제 2 0 호 2 0 1 2 . 1 0

Contents

02 담임목사님글

“가서너도이와같이하라”

04 뉴스&칼럼

2012년안수집사회평신도비전트립

06 이웃과함께하는교회

이·미용봉사부를찾아서

07 염산포토

염리동의유래

12 선교염산

나가사키에는짬뽕만있는것이아니었다

13 사랑방이야기

힐링공동체서대문사랑방

14 행복한사람들

사랑방속에서찾은가을의작은행복

16 TO GOD BE THE GLORY

쿠바에백만권성경을…

18 염산몰래카메라

19 편집후기

08기획취재당신이바로세상의소금입니다

내가살아가는이유…

권지은권사

기도의용사권지은권사(62)는 오늘

도 새벽기도를 간다. 아무리 힘들어

도하나님이주시는말씀이있어야만

하루를살아낼수있기때문이다.

이제는살아계시는하나님의말씀을

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천하보다 귀

한한생명을구하기위해오늘도아

침마다무릎꿇는다는권사님과의만

남은 10월의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

고맑은잔잔한감동을주었다.

펴낸이 _ 김종익|지도 _ 김경헌|기획 _ 세상의소금사랑방사랑방장 _ 이은화|기자 _ 신정철, 정미영|교정 _ 양광복감수 _ 유범경|제작지원 _ 김소진|표지디자인 _ 윤영미편집디자인 _ 송이미|펴낸곳 _ 염산교회홈페이지 _ www.yumsan.or.kr페이스북 _ http://bit.ly/fksjr8

표지모델|권지은권사

표지디자인|윤영미

2012 Vol. 1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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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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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기

2012년 8월 14일(화)부터 8월 19일(주일)까지

김경헌목사님과전동엽안수집사회회장그리

고남녀집사님과권사님등총 18명으로구성

된라오스비전트립팀이총4박6일일정으로

라오스 폰팽 지역과 넝하이 지역의 초등학교

6교실 천정 마감공사, 형광등, 선풍기 설치

공사와 폰팽면 지역 목재다리 보수공사 그

리고넝하이초등학교우물공사를계획하고

기도로준비했다.

사역의 땅으로

우리라오스비전트립팀은인천공항을출발해베트남

호치민공항을거쳐캄보디아프놈펜공항을경유해라오스비

안수집사회평신도비전트립라오스인(人)들과나눈팥빙수사랑이야기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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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안공항에 도착하기까지 비행기를

3차례 갈아타고 3개국을 거치는 11시

간 30분이 소요된 긴 여정 끝에 라오

스에도착했다.

우리의주사역지인폰팽초등학교에

도착해보니우리가보내준공사비로

이미공사를시작하여공사가거의끝

나가고 있었고, 우리 일행이 할 수 있

는일은별로없어서우리는계획에없었던어

린이를 대상으로 한 선교활동을 벌이기로 하

였다.

30년 가까이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해 온

50대초반의베테랑교사김경호집사님과우

리일행중최연소자인김경헌목사님을주축

으로어린아이들을대상으로선교활동을펼쳤

는데 현지 선교사님과 사모님 내외분이 통역

을해주셔서사역첫날부터마지막날까지순

조롭게선교활동을할수있었다.

초롱초롱 빛나는 맑고 까만 눈동자의 아이

들이 하나둘씩 우리의 주변으로 모여들더니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수

는배이상으로늘었다. 나중에는아이들의부

모를비롯하여남녀노소할것없이지역주민

80% 이상이모이는마을잔치로변하였다.

우리는 준비해 간 축구공, 배구공, 족구공,

유니폼, 부채등과아동티셔츠등의류, 문구

류, 액세서리, 사탕, 가방, 생활필수품, 구충

제, 영양제 등 약 400kg 가량의 선교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일일이나누어주고, 바게트

빵을 구워 주고, 이미용봉사를 해 주었는데,

그중 대히트를 친 것은 주민들에게 팥빙수를

만들어준것이다. 우리는서울에서출발할때

팥빙수 기계를 준비해 갔는데 비전트립 기간

중에주민들에게약1,000그릇이상의팥빙수

를만들어주었다.

동행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단한번도하나님의말씀을들을기회

가없었던그들에게말씀을전할수있는절호

의찬스를만들어주셨다.

아이들과게임을하면서한창집중력이고조

되어있을때성경말씀을전할수있도록하셨

고, 어린이를지도하는학교여선생님이성령의

감동을받아우리가믿는하나님을자기도믿고

싶다는말을전해들을때에는성령님의역사와

인도하심을온몸으로체험할수있었다.

현지선교사님과김경호집사님은각각성경

말씀을 전하는도구로 쓰임을 받는 축복을 경

험하였고, 이경희 권사님은 여자 아이들에게

목걸이를걸어주었는데, 어린아이들이들꽃을

꺾어다가 머리에 꽂아 주거나 손에 쥐여주는

모습을보며우리의마음은참으로행복했다.

기도

초롱초롱 빛나던 그곳 어린아이들의 까만

눈동자가벌써보고싶다. 다음해에도우리의

귀한사명과사역은계속되어야하지않을까?

그땅에라오스의첫번째교회가지어질수

있도록우리일행모두는계속기도할것이다.

2012년여름, 라오스를주님의심장으로품

으며….

글최지환 집사

2012 Vol. 2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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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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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물 옆 지하에 이미용봉사부가 있다. 현란한 가위손, 머리를 매만지는 드라이 소리가 요란한 이곳은 주

일마다 어르신들의 이미용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한 주일에 10~20명 정도가 이용하신다고 한다. 봉사자는 김

춘기, 이종태, 이용옥, 마순희 집사이다. 특히 이종태 집사는 남자분들의 머리를 잘라 주신다고 한다. “저는

2005년 교회에 출석하면서부터 계속 미용봉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신 이용옥 집사는 연신 어르신의 머

리를 컷트하시는 와중에도 취재에 응해 주셨다. 주중에 생업으로 하는 미용일을 쉴 틈도 없이 주일에 또 한다

는 것은 정말 투철한 봉사의 정신이 있지 않고는 힘든 일일 것이다. “손님이 많은 날에는 솔직히 힘들기도 하

지만그래도내가할일이라생각하고책임을다합니다.”

몇 년째 단골(?)이라고 하시는 한 집사님은“요즘 미장원 한번 가려면 최소 몇 천 원에서 몇 만 원까지 한다는

데이렇게늙은이들에게무료로봉사해주시니까얼마나좋은지몰라요.”하신다.

장애인들을 위한 미용봉사에도 경험이 있다는 집사님은 우리 교회 사랑부 아이들도 해 주고 싶은데, 미용봉사

부위치가지하에있어서오기힘들어하는것같아안타깝다고하셨다.

“내가이런데나갈자격이있는가모르겠어요.”하면서수줍게웃으시는집사님의미소가참아름답다.

취재정미영 기자

누구든지오세요!이미용봉사부를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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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리동’이라는 동명은 이 마을에 옛날

부터 소금장수들이 많이 살았던 데서

유래되었다. 대흥동동막역부근에소금

창고가 있었으며마포에서소금배가그

곳까지들어왔다고한다.

1944년 10월 23일 조선총독부령 제

350호로 마포구가 신설되면서‘마포구

염리정’이 되었다. 광복 후 1946년 10

월 1일서울시헌장과미군정법령제106

호에 의해 일제식 동명을 우리 동명으

로 바꿀 때‘마포구 염리동’이 되어 오

늘에이른다.

참고문헌도성삼군문분계총록(1751)

염리동의유래

염산포토

2012 Vol. 20 7

염리동곳곳이

소금둘레길로

예쁘게도색작업을

하고있습니다.

우리가이젠소금장수입니다.

소금마을의소금장수….

사랑합니다.

사진제공염산교회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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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당신이 바로 세상의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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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살아가는이유…

권지은권사기도의용사권지은권사(62)는 오늘도새벽기도를간다.

아무리힘들어도하나님이주시는말씀이있어야만하루를

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댁, 친정 모두 불교 집안이어서

누구보다 교회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젠 하나님의 사람

으로변화되었다.

무엇이 그를 변하게 했을까? 유복녀로 태어나 힘들

었던유년시절, 남편의 사업실패로인한우울증, 또

다시 남편과의 사별, 경제적인 어려움 등 굴곡의

삶 또한 자신을 연단시킨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알기에묵묵히순종한다고했다. 이제는살아계

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아침마다 무릎 꿇는다는 권사님과의 만남은

10월의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고 맑은 잔잔한

감동을주었다.

찬양대의찬양속에서느낄수없었던편안함이몰려와

시어머니와시누이의냉랭함“네가먼저손내밀어라”

Page 9: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2012 Vol. 20 9

찬양대의찬양속에서느낄수없었던편안함이몰려와염산교회와의 인연은 1988년 헌당예배로

거슬러올라간다. 당시나는남편의사업실패

로 인해 부산에서 올라와서 염리동교회 후문

에서 살고 있었다. 회사의모든 것을 다 맡아

서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굉

장히힘든시기였다. 아마도우울증을앓고있

지않았나싶다. 친정어머니와나를교회로인

도하셨던 김옥순 권사님은 친구셨는데 나의

이런저런 사정을 아셨던 권사님은 우리 가게

에 오셔서 늘 기도해 주고 가시곤 했다. 그것

이 고맙기도 하여 친정어머니의 얼굴을 봐서

라도한번은교회에가야겠다고마음먹었다.

교회라고는아주어릴때시골교회에한번가

보았을 뿐, 철들고는 처음으로 가 보았다. 그

런데교회본당에들어선순간, 찬양대의찬양

소리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그 길로 교회에 나왔다. 교회에 나오

면서부터불안한마음은진정되었지만남편의

핍박은더해만갔다. 그럴때마다말씀을의지

하고예배를드림으로마음에평안을얻을수

있었고, 기쁘고즐겁기까지하였다.

그러던어느날남편이교통사고를당했다.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일어난 사고라 보상

을 받을 수 없었고, 혼자 몸으로 경찰에서 사

건을 해결하는 데도 너무 힘이 들었다. 잠을

자려고만하면귀신이나타났다. 그때마다성

경책을들고몸부림을쳤다. 사고가나고시어

머니와같이 자는 첫날 밤, 꿈에 남편이 나타

났다. 그것도 뱀이 되어서. 남편은 그날의 상

황을재연해주었다. 사람들은뱀이나타났다

고허둥지둥잡으러다녔지만뱀은연민의눈

으로 나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 애처로운

눈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걱정하지

말고이제는갈길을가라고보내주었는데그

끝은남편의관속이었다. 남편은그렇게떠났

다. 그때부터나는새벽기도에더욱매달릴수

밖에없었다.

시어머니와시누이의냉랭함“네가먼저손내밀어라”

남편이그렇게가고, 두달이다되어갈때

까지도사건은해결되지않았다. 당시애들은

중2, 중3. 나라도어서정신을차려야했다. 그

러던중남편이다시꿈에나타났다. 직감적으

로오늘일이해결될수있을거라는것을알

았다. 중간에서도움을주었던남편후배가내

게3천만원을쥐여주었다. 받을수가없었다.

사람목숨값이아니던가? “형수님, 받으세요.

그래야애들하고먹고사실것아닙니까?”

남편후배가전해준 3천만원은지금사는

집의전셋값으로보탰다. 그러고는바로시누

Page 10: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이한테전화를했다. 형님한테빚진돈은살면

서갚겠노라고. 하지만시누이는용납하지않

았다. 자기 돈부터갚을 줄 알았는데그럴 수

가 있느냐고 노발대발했다. 서운하기는 했지

만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지 않던가? 내가

먼저이해해야한다. 그렇게여겼다. 시어머니

께도사실을알렸다. 법적으로하면당신도권

리가 있다며 3천만 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

셨다. 허탈했다. 하지만입장을바꾸어생각해

보았다. 내아들이그렇게되었다면나는시어

머니보다더했으리라. 나도내동생이그렇게

되었다면시누이보다덜하지는않았으리라.

그간의생계는식당주방에서일을하는것

으로유지할수있었다. 주야로억척같이일을

하면서조리사자격증을따서출장요리사일을

했지만 그래도 주일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었다. 또한호프가게를하자는제의도있었지

만 다 내려놓았다. 가게를 하게 된다면 돈은

벌지만신앙은멀어질수밖에없지않겠는가?

지금의내상황이라면당연히돈을벌수있는

기회를잡아야하겠지만마냥돈을따를수는

없었다. 그 길로 일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이

번기회에내가하고싶은공부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죽을수밖에없는죄인이었습니다야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검정고시를 두

번보고, 대검도보았다. 그래서드디어2004

년에 한영신학교에 입학해서 2008년에 졸업

을했다. 상담과사회복지를전공했다. 상담은

학부로만은부족해서대학원까지공부를해야

했으므로접을수밖에없었다. 그렇다면아버

지일이라도열심히하자는생각으로지금까지

봉사하고있다.

매일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나는 그때

까지내가죄인인지를모르고살았다. 예수믿

고 구원받았으니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 기도 중에 십자가의 주님이 발끝마다

손끝마다 맹물까지 쏟아 주시는 보혈을 보여

주셨다. 그때내가죄인이라는것을자복할수

있었다. 나는정직하게살았으니까죄인이아

10

전도는우리의사명입니다

Page 11: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나는죽을수밖에없는죄인이었습니다

2012 Vol. 20 11

니라고 생각한 것은 엄청난 교만이었던 것이

다. 그때부터복음을전해야겠다는생각을가

지게되었다.

전도는우리의사명입니다전도하시는분들을보면정말존경스러웠다.

한번은 전도지를 들고 전도하는 중에 대문이

열려있기에“염산교회에서나왔습니다.”하고

들어갔더니, TV 보는데왜방해를하느냐면서

70대가량되시는분이우리가드린휴지를땅

에내팽개쳐버렸다. 그래도‘주님, 저들은주

님을몰라서그런것입니다. 불쌍히여겨주세

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다. 그 광경을 보고

우체부아저씨가“어우, 무섭네요. 근데아줌마

가 상처받고 낙담할 줄 알았는데 되려 웃으시

네요.”하셨고, 이 일에하나님이개입하고계

시다는것을더욱확실히알수있었다.

심지어 전도대 초창기에는 문을 두드리면

‘차라리 아무 기척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적도있었다. 그런데지금은인기척이

있으면반갑다. 만나는사람이이름이라도가

르쳐주면감사하다. 이름을가르쳐주면그를

위해기도할수있기때문이다. 기도하면서성

령이역사하셔서그마음을움직여주실것을

기대하게된다. 전화번호까지알려주면주기

적으로문자를보낸다. 문자라도보내면서만

남을이어갈수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전도를 순수하게 보지 않고 세상적

으로이용하려는사람들도더러있다. 돈을빌

려달라는사람도있고, 장사를한다고이익을

위해접근하려는사람도있다. 하지만사람을

속일수는있어도하나님을속일수는없지않

겠는가?

사랑방을인도하면서도우리사랑방은방학

을하지않겠다고선언했다. 사랑방은교회이

고, 교회의예배는하나님과의약속이기때문

이다. 한 명이든두 명이든 정해진 시간에예

배를드린다.

지금까지내삶을돌아보면크고작은상처

를많이받았지만“내가다알고있느니라”하

신주님의음성에만나는귀를기울일것이다.

힘들 때마다“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

께함이니라”(사 41:10), “항상기뻐하라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

도예수안에서너희를향하신하나님의뜻이

니라”(살전5:16-18)라는말씀을붙든다.

오늘도새벽마다성령님! 오시옵소서! 엎드

린다.

주님! 죄인인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두 손

을모은다.

그것이내가살아가는이유이니까.

취재정미영·신정철 기자 | 사진윤영미 기자

“두려워하지말라내가너와함께함이니라”(사 41:10)

Page 12: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첫째날우리일행은인천공항을떠난지 1시간 20분 만에후쿠오

카공항에 도착하여 마중 나와서 기다리시던 선교사님을

만났다. 선교사님은 매우 인상이 좋으셨고, 아빠같이 친근

하게 느껴졌다. 말로만 듣던 일본 온천에 가서 온천욕을

하고, 선교사님의교회에가서정혜민전도사님인도로저

녁집회를 했다. 특별히 로마서 10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

게하고싶어하시는말씀이라는것을듣고많은것을깨달

았고, 또큰은혜를받았다.

둘째날일본의 기독교 순교지를 탐방하였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순교자들이 걸어가

신 그 길을 우리도 밟아 보았다. 일명 땅 밟기…. 그러고

나서 순교 체험 순서를 가졌는데 말로만 들어도 무시무시

한귀자르기순교체험과목자르기순교체험을했다. 솔

직히귀자르기체험때에는장난스러운부분도없지않았

지만 목 자르기 순교 체험을 할 때에는 내가 정말 순교의

위기에 처해 있다면 순교자들처럼 기꺼이 목숨을 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순교자들의 목이 묻

힌 곳에 갔는데 길 한복판에 있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고,

유황물이 105도로끓는운젠지옥에서는무섭다는생각도

들었다.

셋째날일본 3대 성 중에 하나인 구마모토 성에 갔다. 세련된 분

위기였고 생각보다 외관이 너무 멋있었다. 화산인 아소산

에도갔는데분화구밑에물이고여있고유황가스가올라

오고있었다. 분화구가크고깊어서신기해하면서보고있

는데유황가스가바람때문에우리쪽으로와서급히이동

해야 했다. 이동하는 중에 버스 기사 아저씨가 길을 계속

잘못 들어서 한참동안 헤매다가 도착하기도 했지만 하나

님의인도하심을느껴본하루였다.

넷째날아침 일찍 일본 속 네덜란드인 하우스텐보스에 가서 네덜

란드풍의집들을구경하고, 만화“원피스”에나오는써니

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곳을 둘러보던 중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신을 모시고 참배

하는 곳에 갔다. 거울을 세워 놓고 사람들이 참배하며 돈

을 넣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하나님이 저 모습을

보시면어떠실까하는생각이들었다. 그리고오후 4시비

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일본에 정말 선교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한때 기독교인이 많았다고 하는

데왜이렇게갑자기기독교인수가줄어든것인지궁금하

기만했다.

글 중등부이희수 | 사진미래교회제공

12

선교염산

Page 13: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2012 Vol. 20 13

사랑방 이야기

저희 사랑방은 김금춘 방장님의 인도 하에

순번을 정해 찬양과 말씀, 기도를 인도하

는데, 서로기도제목을나누고, 그자리에참석

하지못한분들을위해합심하여중보기도를하

며, 각자의삶을나누는작은교회입니다.

요즘은10년, 아니5년의차이만나도세대차

이가 난다고들 하는데 저희 서대문사랑방은 40

대에서70대까지의식구들이모입니다.

매주 만날 때마다“권사님, 건강은 좀 어떠세

요?”“집사님, 안녕하세요?”“요즘반찬은뭐해

드세요?”“이런 음식 어떻게 만들어요?”하하,

호호정겨운이야기로꽃을피웁니다.

몇년전에주일학교에서열심히교사로섬기

시던분이그공동체안에서깊은마음의상처를

받아힘들어하며낙심하고있었습니다. 그때저

희사랑방은그분을위해함께중보기도를하면

서전화와문자를보내는등지속적으로관심을

가지고 영혼 구원을 위해노력했고, 하나님께서

그분의마음을움직여주셔서사랑방모임에참

석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

기를나눈끝에그분의상처가치유되었고, 전처

럼교회에다시나와낮은자세로**공동체속

에서열심히봉사하는모습을보았습니다.

또한새가족으로등록한후아는분이별로없

어 서먹해하던 차에 사랑방 모임을 통해 음식도

함께 먹고 허물 없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

럽게우리교회에적응하신성도님도계십니다.

며칠전에는방장님, 이의숙권사님과함께채

권사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남의 집을 방문하기

에는조금늦은시간인데다가예정된방문이아

니었기에 권사님은 조금 놀라기는 하셨지만 저

희 일행을 무척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두

손을꼭잡고저희의얼굴을번갈아보시며연신

미소를 짓고 기뻐하시는 권사님의 모습이 얼마

나아름다웠는지요. 그날이마침권사님의 90세

생신이었기에 출가한 딸과 사위, 외손자들도 함

께 있었습니다. 잠시 기도를 한 후 권사님께 안

부를 여쭈었더니 한평생 염산교회를 섬겼지만

요즘은 다리가 아프셔서 가까운 교회에 나간다

고 하시며 마음속으로는 항상 염산교회를 그리

워하고있다고하셨습니다. 또한가끔김권사님

과 통화한다고 하시며 조만간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심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은비록짧은거리였지만기쁨과감사의마음이

벅차올라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사랑방을 통

해 얻은 가장 큰 축복은 따뜻한 우리 이웃과의

만남이었습니다. 마음속 깊은 이야기까지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하는자양분이됩니다. 내마음속에가

장힘들고버거웠던것들을다드러내보여도섣

불리판단하지않고따뜻하게, 있는모습그대로

감싸안아주고기도해주는사람들을만났을때

우리는진정한치유와회복을느낍니다. 이세상

어디에그러한은혜의만남이있을까요.

목사님께서 왜 그토록 사랑방의 중요성을 강

조하셨는지이제야알것같습니다.

찌는듯한날씨와강력한태풍도지나가고알

알이열매맺는풍성한이가을에우리사랑방은

얼마나튼실한사랑의열매를맺어가고있는지

되돌아보는시간을가져봅니다.

서대문사랑방은 말씀과 나눔이 있는 건강한

만남의공동체입니다. 서대문사랑방은힐링공동

체입니다. 서대문사랑방, 사랑합니다. 진짜진짜

사랑합니다.

글 2교구서대문사랑방순장전애자 집사

Page 14: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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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들

봄이면새싹이움트고초록빛이싱그러워

좋고, 여름이면더위로천천히한박자

쉬어 갈 수 있어 좋고, 가을이면 솜사탕 같은

하늘과단풍잎이아름답게물들어좋고, 겨울

이면하얀눈을주셔서동심을추억할수있어

좋습니다.

참 아름다운 사계절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합니다. 어느화가도이렇게멋진작품을그려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계절도 때

에맞게아름답게가꾸어갈수있도록노력해

야겠습니다. 때때로태풍과폭우로인해비행

기가결항되기도하며, 나무들은송두리째뽑

히기도하고, 일 년 동안 수고하여 가꾼 농작

물은엉망이되어많은사람들의마음을아프

게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영혼을위해주신하나님의신호임을알

게 해 주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지 아니하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깨어있음이헛되도다”하신말씀을

의지하게합니다.

큰집은돈으로살수있지만행복한가족은

살수없습니다. 엄마라는이름으로살게하시

고자녀들을주심도감사합니다. 생명의탄생

으로신비로움과경이로움을느낄수있었고,

아이들의재롱과커가는모습속에서웃을수

있었습니다. 사춘기시절에는반항과아픔속

에서내마음대로자녀들을키울수없다는것

을깨닫고주님께내어놓았습니다. 인생은공

짜가없다는것과큰값을지불하기전에는작

은 것의 소중함과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욕심으로 인해 안일함과

물질만을추구하며살고있을때하나님은고

난이라는보약을각자에딱맞는용법과용량

으로처방을해주셔서하나님께돌아오게하

신다는것을알게하셨습니다.

하나님은아이들을키우면서인내와기다림

을배우게하셨고, 저를훈련시키시기위해서

아이들을고난가운데있게하셨습니다. 큰아

들은중2 때스트레스로인한대장성증후군으

로 인해 많은 날들을 학교에 갈 수 없었습니

다. 하나님은그때저로하여금공부를잘하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는 것

을알게하셨습니다. 작은딸아이도중2 때친

구때문에학교에가기싫다고하면서전학가

겠다고한참이나마음앓이를한적이있지요.

지금은고2가되어외모에도관심이많아졌고

가끔씩저에게뽀뽀세례를퍼부어다큰아이

사랑방속에서찾은가을의작은행복

Page 15: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2012 Vol. 20 15

가 어리광을 부린다고 놀리지만 그래도 싫지

는 않답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려

주고, 인애하고, 들어주고, 기도하는것뿐이었

습니다. 큰아이는지방대에다니고있어서걱

정과 염려가 되지만 주님께서 불꽃같은 눈으

로지키시고보호해주실것을믿습니다.

남편 김만회 집사도 직장일로 지방에서 혼

자외롭고힘들텐데잘살아주어서고맙습니

다. 지금 이 시간들이 더욱더 우리 가정을 든

든히서게하기위한주님의선하신계획이라

믿으며 이 환경을 주심에 기뻐하며 감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조금은가파른언덕위에자리하고있는, 몸

과 영혼을 튼튼하게 하는 염산교회에서 영혼

의양식, 생명의말씀을주시는좋으신목사님

들과전도사님들을만나게해주신것을감사

하고, 인자하신장로님과권사님, 집사님들을

작은공동체사랑방안에서지체로만나게해

주신것또한이가을에감사합니다.

작년에힘들고지쳐있을때저를위해함께

기도하고위로해주고손잡아준것은사랑방

공동체였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면 배

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됩니다. 사랑방 모임 속

에서해답을찾기도하고같은꿈을꾸기도하

며서로중보할수있어서행복합니다.

하나님을깊이알아가고잘섬기며가족의

구원과하나님나라를위해쓰임받는자녀가

되길소망하는것이모두의기도제목이라생

각됩니다. 행복은큰그릇을준비하면채워지

기까지시간이많이걸려행복을느끼기에오

랜 시간이 걸리고, 작은 그릇은금방 담을 수

있어서 행복을 빨리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가을, 우리 모두 행복의 작은 그릇을 준비

해서작은것에감사하는소금공동체가되길

기도해봅니다.

글이애자집사(2교구)

Page 16: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쿠바 사람들이 농담 삼아 쿠바에서 가장

하기 쉬운 것 세 가지를‘노동하기’,

‘학습하기’, ‘투쟁하기’라고말합니다. 반면에

가장 하기 어려운 것 세 가지를‘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라고합니다. 우스갯소

리로하는말이지만세끼밥을먹는것이그

만큼어려운것이사실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배급표를 통해 식

량과생활에필요한기초물자들을구입할수

있습니다. 매년연초에배급표를갱신합니다.

수첩 모양으로 1년 12개월 날짜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배급형식을취하고있지만공짜가

아니라배급표를통해식량을싼가격에구입

하는것입니다. 1인이한달에배급으로살수

있는물품은대략다음과같습니다.

쌀 2.5kg, 설탕 2kg, 검은콩 2.5kg, 콩

2.5kg, 식용유 1ℓ, 커피 150g, 세숫비누 1개,

빨랫비누 1개, 치약 1개, 소금 300g, 성냥 1

갑, 계란5개등….

필요한금액은미화로 1.5달러정도입니다.

우리 돈 1,500원이면 한 달 먹을거리를 해결

하는것입니다. 물론부족하기때문에보름을

지나기힘든양입니다. 배급소가아닌시장을

통해서 구입하려면 10배에서 많게는 30배까

지가격이오릅니다. 한달월급이보통 20불

내외이다 보니 먹고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할수도없습니다.

육의양식공급하는것이상으로힘든것이

있다면바로영의양식을섭취하는일입니다.

매주일선포되는말씀을듣는것은가능하지

만꾸준히성경을읽고말씀을나누는것이쉽

지않습니다. 가장큰이유를들자면사람들의

가정에도성경이거의없기때문입니다. 서점

에 가도, 도서관에 가도 성경은 없습니다. 쿠

바에서 성경을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세계에서가장많이팔린책이성경

이라고 하는데 쿠바의 어느 서점에서도 성경

을 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 번

역본으로, 다양한 디자인으로 어디서든 성경

을구입하는것이가능한나라에산다는것이

복인것을쿠바에서사역하며깨달았습니다.

쿠바에서성경을구입할수있는방법이하

나 있습니다. 쿠바 정부는‘쿠바성서협의회’

를통해서성경을쿠바인들에게공급할수있

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쿠바성서협의회는

1978년 비인가 단체로 조직되었다가 1983년

공인된 쿠바교회협의회 산하 단체입니다. 여

러국가의성서공회와교회, 그리고선교단체

들로부터성경과성경공부교재등을기증받

아서보급하는일을하고있습니다. 성서협의

회를 통해 성경 보급이 인가되었다고는 해도

자체적으로성경을제작할수없을뿐더러, 다

른나라에서성경을들여와보급하는일또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1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 1년 예산이 200달러가 채 되지 않는 상

황에서 교회가 일괄적으로 성경을 구입할 수

도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쿠바성서협의회

는여러나라에도움을요청하고, 들여온성경

을각교단별로분배하여공급합니다.

쿠바교회협의회의 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TO GOD BE THE GLORY

16

쿠바에백만권성경을…

Page 17: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현재 쿠바에는 개신교 58개 교단에 약 60만

명의성도들이신앙생활을하고있습니다. 집

계되지않은가정예배참석자등을합하면비

공식적으로는100만명에이를것으로추산하

고있습니다. 제가처음쿠바선교사로사역을

시작한2006년공식적인통계가30만명이었

던 것에 비하면 10년이 채 되지 않아서 전체

교회가두배이상성장을한것입니다.

쿠바교회는1959년혁명이성공하고, 1961

년사회주의국가로체제를전환한이후 70%

가까운목회자들과성도들이미국으로이주하

고, 남아 있는 성도들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교회를 떠났습니다. 1993년 헌법을 개정하고

종교를가지고있는사람들에대한규제가풀

리면서교회들도조금씩성장을해왔습니다.

현재 쿠바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

니다. 교회를떠났던사람들이돌아오고, 젊은

이들이믿음을갖기시작하고, 그리스도를통

해서많은사람들이구원의소리를듣기시작

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부흥의 소식들이

얼마나감사하고기쁜지모릅니다. 그러나성

장이 가쁘게 이루어지다 보니 영양을 공급받

지 못한 채 기다랗고 비쩍 마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쿠바

교회는말씀의기초위에튼튼히세워진그리

스도인에대한관심을가지고있습니다. 쿠바

성서협의회는성장하고있는교회와성도들에

게성경한권씩을보급하는일을놓고지속적

으로기도하고있습니다. 40%의성도들이성

경을가지고있다고추산하고있지만주일예

배참석자들대다수는성경이없습니다. 성경

공부를 인도하러 갔다가 손안에 들어오는 작

고낡은성경을보물처럼간직하고, 돋보기로

한절한절읽어내려가시던어른들이늘눈

에밟힙니다.

“백만권의 성경을 쿠바에.”최근 한국성서

공회가몇나라와협력하여쿠바에성경을보

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라는 소

식을 쿠바성서협의회를 통해 듣게 되었습니

다. 쿠바교회와성도들그리고성서협의회가

성도들가정에성경을한권씩갖게되는날이

오도록기도하고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하는 것보다도 몇

배는더어려웠던영의양식먹는일이이제는

좀쉬워졌으면합니다.

2012년9월20일쿠바에서김성기선교사

2012 Vol. 20 17

김성기선교사

2006년 2월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선교사로쿠바에파송을

받았으며, 쿠바개혁장로교단의

선교동역자로쿠바복음신학대학교

(Seminario Evangelico de Teologia)와

협력사역을하고있습니다.

이글은선교사님이

대한성서공회기관지인

<성서한국>에실은글을

세상의소금에서발췌하였습니다.

Page 18: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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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정철 기자 (2012년 9월 2부 예배중촬영)

염산 몰래 카메라

누구일까요?

《세상의소금》은과감히카메라의줌을당깁니다.

당신의모습이너무아름답기때문입니다. 염산몰래카메라에잡히신분께는

CGV 영화권 2매를드립니다. 몰래카메라는계속됩니다.

지난호당첨자 | 박정엽권사

《세상의소금》은이런책을기도합니다.

Page 19: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

누구일까요?

다읽으신《세상의소금》은다른사람의손으로전해주세요!

《세상의소금》은이런책을기도합니다.➊지금도지구촌어딘가에서이책을보며기도할한분을위해만든다.

➋갈망없는책은단순한책일뿐이다. 우린책보다성령님의갈망을만들자.

➌얼굴없이조용히흐느끼며몸으로섬기는분에게카메라렌즈를당긴다.

➍주님이하십니다. 저흰 너무나무익한종입니다.

2012 Vol. 19 19

《세상의 소금》염산의 이웃입니다.

Page 20: 세상의소금 (통권20호, 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