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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 뜨기 이웃살이는 2005년 개소 이래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놓질 않았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상대 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고 이들의 노동 인권을 옹호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제가 김포 통진읍 서암리의 ‘이 웃살이’로 파견된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파견된 수도자로서 저는 장래 계획을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이 사도직을 적어도 3년은 더 하고 싶습니다. 3년이란 시간은 무엇을 완성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의 특성과 새로 시작한 이주민 사도직에 관해 배우기에는 적당한 시간입니다. 지금 저는 무언가 배웠던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 새롭게 첫 삽을 뜰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연스레 이주 여성들의 가정 문제와 자녀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전문성도 확보하지 않은 가운데 이들과 동반하였습니다. 부부/가정 문제가 생기면 멀리 서울에서 전문가를 초대하 여 하나씩 해결하곤 하였고, 그러면서 차차 그들의 자녀 문제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를 이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려면 이주 여성들에 대한 교육과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해결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육과 양성을 통해서 이주 여성들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또 다른 이주민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제 역할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처럼 이웃살이는 우리의 사목 대상을 이주노동자에 서 전체 이주민으로 넓혀나가는 중입니다. 우선, ‘아시아 교육문화 연구소’의 차미경 선생이 주관하는 ‘관계개선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 그램에는 결혼한 이주여성들이 참여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그들이 자존감을 키우고, 한국 문화 안에서 겪 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지 이주여성에게 필요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삶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이주민 가정의 자녀를 위한 프로그 램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다른 청소년들과 ‘멘티-멘토’ 관계를 맺어 주려고 합니다. 특히 예수회 청소년 사도 직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해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양성된 청소년들의 파견을 부탁해 놓았습니다. 프로그램과 시 간 운영은 파견된 청소년들이 도맡아 할 예정인데, 이웃살이에서는 멘토 역할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찰할 프로그 램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주민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 다. 한국어 구사 능력은 이들의 양성에도 중요한 문제이고,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이민 1세 대와 다음 세대 사이에 언어 문제 및 문화 차이로 인하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배척당하는 것을 우 리는 우리의 이민 역사 안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이주여성들 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봄부터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장기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그 첫 삽을 떴습니 다.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이웃살이가 이웃살이만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미션을 올바로 수 행하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글_ 김정대 신부 주소: 415-866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서암로 194번길 35-1 전화: 031-987-6241 팩스: 031-996-6240 메일: [email protected]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마태 6,28) www.jesuits.kr/yiutsari 2014

김포 이웃살이 ( 2014 봄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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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김포 이웃살이 ( 2014 봄 호 )

첫 삽 뜨기

이웃살이는 2005년 개소 이래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놓질 않았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상대

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고 이들의 노동 인권을 옹호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제가 김포 통진읍 서암리의 ‘이

웃살이’로 파견된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파견된 수도자로서 저는 장래 계획을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이 사도직을 적어도 3년은 더 하고 싶습니다. 3년이란 시간은 무엇을 완성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지역

의 특성과 새로 시작한 이주민 사도직에 관해 배우기에는 적당한 시간입니다. 지금 저는 무언가 배웠던 지난 3년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 새롭게 첫 삽을 뜰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연스레 이주 여성들의 가정 문제와 자녀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전문성도 확보하지 않은 가운데 이들과 동반하였습니다. 부부/가정 문제가 생기면 멀리 서울에서 전문가를 초대하

여 하나씩 해결하곤 하였고, 그러면서 차차 그들의 자녀 문제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를 이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려면 이주 여성들에 대한 교육과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해결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교육과 양성을 통해서 이주 여성들은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또 다른

이주민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제 역할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처럼 이웃살이는 우리의 사목 대상을 이주노동자에

서 전체 이주민으로 넓혀나가는 중입니다.

우선, ‘아시아 교육문화 연구소’의 차미경 선생이 주관하는 ‘관계개선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하였습니다. 이 프로

그램에는 결혼한 이주여성들이 참여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그들이 자존감을 키우고, 한국 문화 안에서 겪

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지 이주여성에게 필요한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삶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이주민 가정의 자녀를 위한 프로그

램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다른 청소년들과 ‘멘티-멘토’ 관계를 맺어 주려고 합니다. 특히 예수회 청소년 사도

직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해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양성된 청소년들의 파견을 부탁해 놓았습니다. 프로그램과 시

간 운영은 파견된 청소년들이 도맡아 할 예정인데, 이웃살이에서는 멘토 역할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찰할 프로그

램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주민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

다. 한국어 구사 능력은 이들의 양성에도 중요한 문제이고,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 이민 1세

대와 다음 세대 사이에 언어 문제 및 문화 차이로 인하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배척당하는 것을 우

리는 우리의 이민 역사 안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도록 이주여성들

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봄부터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장기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그 첫 삽을 떴습니

다.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이웃살이가 이웃살이만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미션을 올바로 수

행하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글_ 김정대 신부

주소: 415-866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서암로 194번길 35-1 전화: 031-987-6241 팩스: 031-996-6240 메일: [email protected]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마태 6,28)

www.jesuits.kr/yiutsari

2014 봄 호

Page 2: 김포 이웃살이 ( 2014 봄 호 )

2 봄 호

베트남에서 온 청년 레광충

오늘은 날씨도 좋았다. 조금 쌀쌀해도 상쾌한 하루였다. 어제

와 다름없이 나는 스마트폰을 켜고 인터넷 신문을 보았다. 그런

데 매우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었다. “ … 지난 10월 미국 애

틀랜타 저널은 ‘한국은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라는 기사를 1면

에 실어 한국 기업의 근로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해 비판했다. 한

국의 키워드는 ‘워커홀릭’이었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근로시간은 2,092시간(2012년)으로, 가입국 중 두 번째로 가

장 긴 시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

는 한국 직장인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4개국 중 28

위로 최하위권이다. 일은 세계에서 꼽힐 정도로 많이 하지만 생

산성은 오히려 꼴찌에 가깝다. 장시간 근로는 개인의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 사

람에 비해 우울함이나 불안 장애가 무려 2.7배나 증가했다. … ”

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다.”라는

기사 내용이 매우 놀랍다거나, 특종인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로 알

려져 있었다. 위 기사는 이러한 이미 알려진 사실이 해외 유명저

널에서 비판을 받았다는 것이고, 근로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

를 말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왜 전 세계적으로 근로시간이 가장 많은 것일까?

할 일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어서일까? 근로자의 근로의욕이

높아서일까? 월급이 적어 월급을 더 받기 위해서 이토록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것일까? 회사에서 근로자에게 장시간 근로를 하라

고 했기 때문에? 안 하면 불이익이 있는 것일까?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것이 회사와 근로자에게 정말 이익이 되기 때문인가? 아니

면, 우리나라 사회와 기업이 정말 자기도 모르는 새 ‘워크홀릭’

상태가 된 것일까? 과연, 장시간 근로를 하는 것이 우리나라에

서는 오랜 전통이고 미덕인 것인가? 지금 취업을 못하는 청년들

도 많은데 왜 근로시간이 이토록 많은 것일까? …

베트남 청년 레광충, 미혼인 그는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하여 코

리안드림을 품고 한국에 입국하였다. 다른 외국인근로자들과 마

찬가지로 한국에서 받는 월급이 베트남에서 버는 돈보다 훨씬

많기에 청년 레광충에게는 좋을 기회였을 것이고 그는 매우 기

쁜 마음과 희망으로 한국에서 일을 시작하였을 것이다. 그런 그

는 입국 2년여 만에 한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 있는 2여

년 동안 한 번도 고국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 얼굴 한 번 보지 못

하고, 어느 추운 날 쓸쓸한 자취방에서 새벽 6시경 잠을 자다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던 것이다. 천주교재단(삭제?) 김포 이웃살

이 신부님께서 한국에 연고가 없던 근로자 레광충의 장례를 치

러 주었고 베트남 유족들에게 유품을 전달해 주었다. 하지만 장

례식이 있던 시각에도 회사의 동료와 사장은 모두 일을 하였다

고 한다. 공장일이 너무나도 바빠서 불가피하게 장례식에도 참

석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나는 이 사건을 레광충이 사망한 후 2년이 넘게 지나서야, 김

포 이웃살이를 통해 상담과 의뢰를 받았다. 청년 레광충의 사망

이전 한 달 동안의 직장생활을 조사하기 시작하며 한국말이 서

툴고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청년 레광충의 입장과 눈과

귀로 바라보려 하였다. 청년 레광충이 한국에 있던 2년 동안, 특

히 사망 전 한 달 동안에 겪은 한국에서의 시간들과 한국의 문

화, 한국의 사람들을 보았고, 그가 겪은 고충을 알아보려고 했

다. 청년 레광충의 고충과 애로는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 법원

에서 받아들여져 산업재해인 과로사(과로로 인한 청장년급사증

후군, 수면 중 사망)로 인정받았다. 다소나마 그에게, 그리고 그

의 부모와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지만, 청

년 레광충이 겪은 이러한 장시간 근로와 과로, 심지어 장례식에

도 오지 못하고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법도 아닐

뿐더러, 우리나라의 전통도 문화도 결코 아니며, 우리나라 회사

들의 일반적인 모습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이처럼 곳곳에 있는

비어 있고 쓸쓸한 자리를 김포 이웃살이에서 묵묵히 채워 주신

것이다.

외국인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과로 …, 이

제 이러한 장시간 근로가 근로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회사와 사

회에도 결코 이익이 되지 않으며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고 소리

높여 말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늦었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1, 2위의 워크홀릭 이라는 비판을 이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현

명하게 이 숙제를 근로자, 회사 그리고 사회가 함께 풀어나갔으

면 한다.

문기선 노무사

Page 3: 김포 이웃살이 ( 2014 봄 호 )

3 봄 호

한국어 퀴즈 대회 지난해 12월 22일에는 한국어 교실 퀴즈대회가 개최

되었습니다. iCOOP 생협 소속 어머님들께서 대접해 주신 맛있는 점심

을 먹고, 아이들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관람한 후, 개인별로 문제

를 푸는 시간으로 퀴즈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조별로 나누어 단어

찾기, 절대 음감, 몸으로 말해요, OX퀴즈 등 다양한 퀴즈와 게임 등을

재미나게 진행하였습니다. ‘절대 음감 퀴즈’ 같은 경우, 글자에 따라 음을

다르게 해야 하는데, 학생 대부분이 똑같이 음을 내어 큰 웃음을 주었습

니다. ‘몸으로 말해요’ 퀴즈도, 제시된 단어에 대해, 우리가 예상하지 못

한 행동의 설명들이 나와서 신선했고 무척 즐거웠습니다. 이번 퀴즈대회

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누구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월 23일에는, 2013 한국어 교실 종강 및 지난 1년간 성실히 출

석한 학생들에 대한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김경리 선생님께서 후원해 주

신 다과를 즐기면서 수료증과 성적 우수자 수여 학생들의 인터뷰 영상을

본 후, ‘한국어 교실’의 1년간 여정을 담은 사진 동영상을 함께 감상했습

니다. 이 영상은 이웃살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최고 클릭 수를 기

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한국어 교실 동영상 인기 댓글로 아이디 ‘일반사

람’(찬팃)의 글이 선정되었는데요, 한국어 교실의 보람된 단면이기에 함

께 나누어 봅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제가 한국말을 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잘못한 게 있다면 마음

에 담아두지 말고 용서해 주세요. … 고향에 간

다면 선생님들처럼 사회를 위해 희생하겠습니다.

… ^^ ^^ 그 동안 여러 가지 가르쳐 주셔서 진심

으로 고맙습니다. … 선생님들의 가정에 건강하

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일반사람

선생님들께서 한 해 동안 정말 수고가 많으셨는데요, 1년 동안 ‘한국어

교실’에 함께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선생님의 소감 나눔 시간에 이어

정들었던 학생들과 감회도 나누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며 인사를 나

누었는데, 특히 눈물을 훔치는 선생님들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웃살이 스텝식구들은 3월 17~19일 2박 3일 동안 정하상 교육회관(대

전)에서 이주사목의 현재와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왔습니다. 이

주민을 위해 앞으로 더욱 큰 열정과 헌신으로 봉사하고픈 마음을 한아름

안고 왔습니다.

지난 3월 9일에는 2014 ‘한국어 교

실’이 개강을 하였습니다. 그전에는 각

반에서만 학생들이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개강을 맞아 각 반 학생들과 선생님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기소개도 하고,

처음으로 함께 발성 연습도 해 보았습니다. 각자 새로운 시작에 기대되

는, 두근두근 설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2014 한국어 교실에도 모두가

함께 응원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WISE(Women in Safe Environments) program (총 20주)

결혼한 이주 여성들이 한국 문화 안에서 겪는 대인관계의 어려움, 일

반 여성들이 가족관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어려움들을 지혜롭

게 극복하고, 여성 스스로 자신의 삶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자기 역

량 강화 프로그램으로서, ‘아시아 교육문화 연구소’의 차미경 선생님이

주관하시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입니다. (통진 성당,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2013년 한 해 동안 이웃살이에서 함께해 주셨던 전찬용 요한 보스코

수사가 사제 서품 신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앞으로 2년 동

안 함께하게 될 김성현 라파엘 수사가 2월부터 이웃살이에서 사목실습

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교실에 새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홍진

명 선생님을 비롯해 김혜진, 김지혜, 손효진, 이주민(본명) 선생님 4분

이 새롭게 한국어 교실에 합류하여 이주 노동자에게 더 알차고 풍성한

‘한국어 교실’이 되도록 애써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4월 22일~5월 8일까지 이웃살이 주관으로 예수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협의회(JCAP)의 타 관구 소속의 양성중인 회원들에게 이주민

들의 실태와 이주 사목의 중요성을 공유할 목적으로 이주사목 실습

(Immersion Program on Migration in Korea)을 진행합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는 예수회 베트남 관구 소속 Vu Ngoc Tin 수사와

Truong Hoang Son 수사가 참여하여, 워크숍, 천안(모이세) ₩ 남양주

(살롬의 집)등의 이주 사목 센터 방문과 결혼 이주민 가정 방문, 이주

노동자 공장 현장 방문, 베트남 공동체(서울대교구)와의 친교 시간 및

피정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NEWS 이웃살이 소식한국어 퀴즈 대회

한국어 교실 수료식

2014 국내 이주사목 전국 실무자 연수 및 심포지엄

한국어 교실 개강식

새 프로그램 / 함께 해요 ‘토닥토닥’

새 식구 소개

2014 IPMK 예정

Page 4: 김포 이웃살이 ( 2014 봄 호 )

이주민들을 위한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정기 후원자

비정기 후원자

재능 기부자

감사미사에 초대합니다!저희 이웃살이에서는 여러분들이 나누어주신 사랑과 헌신 그리고 고마우신 분들의 기도와 정성 가득한 마음

들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매월 네 번째 토요일 오후 3시에 후원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새롭게 관심 있는 모든 분들도 환영하오니, 오셔서 소

박하게 인간적 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감사미사를 함께 봉헌하시길 초대합니다.

✚ 일시 : 4월 26일(토) / 5월 24일(토) / 6월 28일(토) 오후 3시

✚ 장소 : 김포 이웃살이(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 감사미사는 매달 네 번째 (토) 오후 3시에 봉헌되며, 미사 후에는 소박한 다과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5월 24일 (토) 감사 미사 후에는 조촐한 삼겹살 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 7월 감사미사는 더위로 인하여 봉헌되지 않습니다.

“2013. 12”강영님 고재일 구순애 구양순 권봉규 김겨울 김경순 김경홍 김근주 김덕희 김도환 김도희 김명희 김상수 김성진 김순옥 김영대 김영애 김영희 김유상 김은수 김인자 김정민 김정임 김종순 김지수 김향자 김현주 김형철 김호대 나준식 남경순 남만우 남영래 또르챠 문덕수 박병석 박복희 박선희 박숙애 박양춘 박영해 박옥매 박윤호 박은아 방운영 방지영 방현수 배중남 백지원 변현양 서경혜 서정현 설현수 슈미쟌 신순화 신현식 신현진 양효정 어윤보 엄종희 오소연 오수만 유기준 유영태 유춘옥 윤권 윤소영 윤지영 이강식 이강일 이동근 이묘순 이병민 이수정 이애경 이용식 이준구 이춘복 이학성 이혜란 이화자 장근화 장선욱 장선유 장춘옥 전성숙 전용철 정득희 정일경 조경자 진순화 진현숙 차영자 천덕순 최봉임 최성화 최윤정 최지원 추노을 표숙희 한홍석 홍원자 홍학기(주)영화포장 (주)비엠스틸(문경안) (주)볼빅 꾸스디얀또 도현순(우리병원) 문성자(하나회) 박정자수녀님

“2014. 1”강영님 고재일 구순애 구양순 권봉규 김겨울 김경순 김경홍 김근주 김덕희 김도환 김도희 김명희 김상수 김성진 김순옥 김영대 김영애 김영희 김유상 김은수 김인자 김정민 김종순 김지수 김향자 김현주 김형철 김호대 나준식 남경순 남만우 남영래 또르챠 문덕수 박병석 박복희 박선희 박숙애 박양춘 박영해 박옥매 박은아 박향란 방운영 방지영 방현수 배중남 백지원 변현양 서경혜 서정현 설현수 슈미쟌 신순화 신현식 신현진 신혜진 양효정 어윤보 엄종희 오소연 오수만 유기준 유영태 유춘옥 윤 권 윤소영 윤지영 이강식 이강일 이동근 이묘순 이병민 이수정 이애경 이용식 이준구 이춘복 이학성 이혜란 이화자 장근화 장선욱 장선유 장춘옥 전성숙 전용철 정득희 정일경 정혜숙 조경자 진순화 진현숙 차영자 천덕순 최봉임 최성화 최윤정 최지원추노을 표숙희 한홍석 홍원자 홍학기 (주)영화포장 꾸스디얀또 (주)비엠스틸(문경안) (주)볼빅 도현순(우리병원) 꾸스디얀또

“2014. 2”강영님 고재일 구순애 구양순 권봉규 김겨울 김경순 김경홍 김근주 김덕희 김도환 김도희 김명희 김상수 김성진 김순옥 김영대 김영애 김영희 김유상 김은수 김인자 김정민 김종순 김지수 김향자 김현주 김형철 김호대 나준식 남경순 남만우 남영래 또르챠 문덕수 박병석 박복희 박선희 박숙애 박양춘 박영해 박옥매 박윤호 박은아 박향란 방운영 방지영 방현수 배중남 백지원 변현양 서경혜 서정현 설현수 슈미쟌 신순화 신현진 신혜진 양효정 어윤보 엄종희 오소연 오수만 유기준 유영태 유춘옥 윤 권 윤소영 윤지영 이강식 이강일 이동근 이묘순 이병민 이수정 이애경 이용식 이준구 이춘복 이학성 이혜란 이화자 장근화 장선욱 장선유 장춘옥 전성숙 전용철 정득희 정일경 정혜숙 조경자 지성분 진순화 진현숙 차영자 천덕순 최봉임 최성화 최윤정 추노을 표숙희 한홍석 홍원자 홍학기 (주)영화포장 (주)비엠스틸(문경안) 도현순(우리병원) (주)볼빅 꾸스디얀또

고근영 김경리 김광덕 김난연 김분남 김윤아 김은미 김지혜 김혜진 문기선 문성자 손효진 신명숙 안지수 우정연 윤지영 이민영

이성근 이용남 이은영 이주민 정미진 차미경 홍진명 김포프란치스코재속회 양곡성당 통진성당11구역 명인한의원 찬팃 리홍 빤냐 꽃잔동

이름이 누락되신 분들은 이웃살이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계선미 김세란 김은미 문기득 신순욱 여의도성모병원 이용남 이진희 홍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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