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노동계의 정의로운 전환

유럽국가들은 1990 년대부터 최근까지 녹색일자리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논의와 아래로부터의 실천이 폭넓게 이루어져 왔다 . 생태 경제 고용위기 속에서 노동조합과 ․ ․환경단체의 의제설정과 정부의 수용과정을 통해 환경 고용의 ․통합적인 관점을 가지고 녹색일자리 문제를 접근해 온 전통이 있다 . 정부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 노동과 환경의 연대 ( 적록연대 ) 를 통한 아래로부터의 녹색일자리 전환전략과 실천에 관심을 둬야 한다 . 유럽은 정부 , 노동조합 , 환경단체 , 기업 등의 포괄적인 협력이 이루어 지고 있다 .

영국정부와 TUC 정의로운 전환 포럼

2009 년 12 월 10 일부터 ,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위한 기회와 도전을 영국 전체에 골고루 나누기 위해서 창설된 이 포럼은 경제부 장관인 팻 멕페든과 에너지기후변화부 장관 에드 밀리반드 (Ed Miliband) 가 의장을 맡았다 . 여기에는 노조 대표 , 정부 그리고 산업계가 참여할 것이다

영국 노조사무총장 브랜든 바버는 “우리에게 필요한 거대한 변화는 고통을 유발할 것이다 . 이것이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 필요한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대한 ․계획이 왜 기술적 산업적 쟁점만큼이나 중요한 지를 보여 준다․ . 영국노총은 이 포럼을 통해서 보다 녹색의 경제를 향한 전환이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정부 , 기업계 그리고 소비자 단체와 공동으로 일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 평했다 .

스페인노동자위원회 (CC.OO: Trade Union Confederation of Workers' Commissions)

스페인노총 (CCOO) 은 교토의정서의 국가적 채택에 따른 공동 감시를 제도화하기 위한 협약을 채택하였다 . 협약에 참여한 곳은 스페인의 대표적 노조인 Confederacion Sindical de Comisiones Obreras (CC.OO) 와 Uion General de Trabajadores (UGT), 그리고 정부 및 경제인 협회 두 곳이다 . 이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대화 협의체’가 구성되고 , 참가단위는 ‘대화 테이블’을 통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실행에 대한 모니터링과 의제에 관한 감시역할을 책임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

네덜란드 노총 (FNV)

네덜란드 공공서비스 노조 (ABVAKABO FNV), 네덜란드 노총 (FNV), 지구의 벗 (NL), 자연과 환경을 위한 협회 (Society for Nature & Environment), 그린피스 (NL), 세계야생동물기금 (NL) 은 “ Green4Sure” 프로젝트 보고서를 네덜란드 환경부에 제출하였다Green4Sure 계획이 추구하고 있는 2030 년까지 네덜란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는 다음의 몇 가지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전제가 제시되어 있다 . 특히 이 기준 중에는 소득과 순고용이 감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 즉 , 이 계획은 소득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일자리의 순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 이런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작업한 전환 시나리오에 의하면 년간 4 만명 정도의 일자리 증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었다

ITUC( 국제노동기구 )

국제노총 (ITUC) 와 유럽노총 (ETUC) 은 포스트 교토체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2007 년 발리 기후변화회의에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 합의를 이루도록 압박하였다 . 또한 국제적인 수준에서 작업장 수준까지 의사결정 과정에 노동자들을 참여시키며 고용전환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것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투쟁에 노동자의 잠재적 역량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