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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봄 / 57호 www.globalcare.or.kr 글로벌케어는 국내 최초의 국제의료구호기관으로 출발한 자생적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이웃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의료 및 교육을 포함한 국제사회개발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세월호’로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하늘의 위로를 빕니다.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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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케어 봄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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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2014 / 봄 / 57호

www.globalcare.or.kr

글로벌케어는 국내 최초의 국제의료구호기관으로 출발한 자생적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지구촌 곳곳의 소외된 어린이들과 이웃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의료 및 교육을 포함한 국제사회개발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세월호’로 아파하는 모든 분들께 하늘의 위로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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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 Come True해외아동지원사업

Contents03 0406 07 0810 12 14 1617 18 19

후원자님께 드리는 글 ┃ 박용준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 그 이후 ┃ 길승재

ODA 인턴, KCOC 해외봉사단 파견 ┃ 이미희

글로벌케어-한수원-서울대 글로벌봉사단 ┃ 임대성

선천성 안면기형아동 수술사업 ┃ 김하나, 안송이

KCOC 해외봉사단 소식 ┃ 공영주, 손아름, 정주리

지역아동센터 의료지원사업 ┃ 이미희

레바논 거주 시리아 난민을 위한 의료지원사업 ┃ 이대영

캄보디아 소식 ┃ 김창숙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은 필리핀 인도적지원 ┃ 김민선

CITI-경희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들 ┃ 유현빈

글로벌케어 소식

해외의 빈곤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이 풍성한 삶을 누리며 성장하고 지역개발의 능동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 생활, 보건의료 혜택을 주고 지역사회 개발을 통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후원문의 070)4888-4154 /[email protected]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사업 현장에서 만난 라오스 친구

지구 희망의 손길 57호

표지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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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하늘도 때맞지 않게 화사해 야속하고추적추적 내리는 빗물도 우리의 눈물을 대신하지 못해 속상하고‘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참 못난 어른이다’는 말들로도 표현할 수 없는마음이 무너져버린 날들이 속절없이 지나갑니다.

이웃 나라의 재난 피해주민과 전쟁 난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열심을 냈는데,정작 내 나라 우리 강토에서 벌어진 영화 같은 참극을 보면서맡겨진 자리와 명칭, 그리고 베푸신 후원의 준엄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글로벌케어는 2012-13년도 인도적 지원사업(긴급구호)을 잘 감당한 공로를 인정받아2014-15년 인도적 지원사업단체로 다시금 지정을 받았습니다.필리핀 타클로반 조기복구사업, 레바논 시리아 난민 의료지원사업,그리고 방글라데시 북서부 재난위험 경감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더불어 1월부터 모로코 결핵사업이 순조롭게 시작되었고,2월에는 서울대학교 글로벌 봉사단이 베트남 지부로 파견되어 활동하였습니다.3월에는 인지클럽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선천성 안면기형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인터알리아 공익재단이 후원하는 해외 의료비지원사업도 열매를 잘 맺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금천구·구로구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을 잘 만나고 있습니다.새롭게 아프리카에서 모자보건사업을 하려고 꾸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해외의 여러 지부장들이 녹록치 않은 현지 상황에도 분주히 애쓰고 있습니다.세 명의 해외 인턴들과 다섯 명의 월드프렌즈 봉사단원들이 땀을 쏟고 있습니다.모두 다 후원자님들의 귀한 손길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본부는 지난 6년간 ‘지구 희망의 손길’의 보금자리였던 가산동을 떠나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로 사무실을 이전하였습니다.보내주신 후원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또한 찾아오시기 쉽도록오랜 시간 고민하고, 발품을 팔아, 전보다 작지만 알맞은 곳으로 옮겼습니다.많은 격려를 부탁드리고, 꼭 한번 방문해 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 많이 아프다고 합니다.글로벌케어가 지구촌 곳곳에서 소외되고 약한 이웃을 품어 돌보고희망의 꽃을 피우고 사랑의 열매를 맺어 이웃들과 나눌 때도 많이 아픕니다.이 귀한 아픈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행진에 동참하도록 권유해 주십시오.

다시금 이번 세월호 참사 고통 가운데 있는 분들에게,나아가 낙심과 절망으로 아파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과 자녀들에게하늘의 위로를 간절히 바라며

글로벌케어 회장 박용준

절망 속에 푸른 싹을 소망하는

참 고마운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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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 그 이후... ODA 인턴 길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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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28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

조기복구사업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태풍이 타클로반을 휩쓸고 지나간 지 벌써 4개월이 흘렀습니

다. 태풍 직후보다 많은 복구가 이루어졌고 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이 짊어지고 있

는 재난의 고통은 여전히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특히, 긴급구호를 진행

하였던 타클로반 파세오 지역은 가난한 사람들이 바닷가에 나무 집을 지

어 살던 마을로 이번 태풍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집과

학교가 모두 무너지고 물과 음식이 부족한 것은 물론 기본적인 의료혜택

을 받지 못해 여러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습니다.

향후 타클로반 지역 조기복구사업을 위한 기초선 조사 및 수요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된 사

전조사팀을 파견하였습니다. 조사팀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였고 동시에 마을에 있는 30여 가정을 방문하여 심층적인 인터뷰,

건강검진 및 욕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처해

있는 현실적인 상황과 필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 담당자들과 만나 향후 기초보건시스템 복구 및 지역주

민의 보건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에 대해 함께 의논하였

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변 2차 병원시설을 방문하여 향후 협조 방안을 찾

아보았고, 한국군 아라우부대 군의관을 만나 현지 사업 진행 경험을 듣

고 향후 사업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필리핀 타클로반 태풍 피해 지역주민들이 하루 속히 태

풍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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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활동지로 당당히 나아가다나눔사업팀 이미희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던 3월에 글로벌케어의 자랑스러운 KCOC 봉사단원들과 ODA 인턴이 각자의 활동지역을 향해

떠났습니다.

4일에 공영주, 손아름 단원이 모로코로, 정주리, 이준우 단원이 베트남 지부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17일에 김창

숙 ODA 인턴이 지부장님과 함께 캄보디아로 떠났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해외파견 당일이 되자 모두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그들의 배웅 길에 함께 한 가족과 지인들은 타지로 떠나는 것에 대한 걱정스러운 눈빛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굳

은 결심을 자랑스러워하였습니다.

편안한 생활을 뒤로 하고 불편하고 힘든 타지에서 글로벌케어 일원으로써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 해나갈 이

들이 건강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KCOC 봉사단 파견 >● 국 가 : 모로코

● 일 시 : 3월 4일

● 인 원 : 공영주, 손아름 (2명)

● 기 간 : 1년

● 활동내용 : 모바일 결핵사업을 진행해 결핵 환자의

약 복용 및 건강을 관리

◆ 국 가 : 베트남

◆ 일 시 : 3월 4일

◆ 인 원 : 이준우, 정주리 (2명)

◆ 기 간 : 1년

◆ 활동내용 : 무료이동진료와 인터알리아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빈곤한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 ODA 인턴 파견 >■ 국 가 : 캄보디아

■ 일 시 : 3월 17일

■ 인 원 : 김창숙 (1명)

■ 기 간 : 6개월

■ 활동내용 : 식수개선 사업 및 이동진료 활동으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 도모

모로

코 공

영주

, 손아

름 단

베트

남 이

준우

, 정주

리 단

캄보

디아

지부

장과

김창

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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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15일~25일, 9박 11일 간에 걸쳐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성환)의 SNU봉사단과 한국수력

원자력 직원 등 47명으로 구성된 ‘한수원-서울대 글로벌 봉사단’은 글로벌케어 베트남 지부가 위치한 라오까이(Lào Cai)성

사파(Sa Pa)현 쓰판(Su Pan)지역으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베트남은 글로벌케어 해외지부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개발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곳입니다. 라오까이성은 베트남

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흐몽족(Hmông)을 비롯한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며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스누 봉사단은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도서관 설치와 학생들의 영양을 책임질 텃밭 확충, 공용 생활용수가 부족한 각

학교에 빗물 및 계곡물 이용시설 설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활동, 태권도 교실, 불소도포 및 위생교육 프로그램, 지역 주민

대상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소수민족 대부분은 가정 내에서 화롯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연기 등으로 인한

기관지염, 천식 등의 건강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하고자 봉사단은 가정화덕을 시범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이

러한 노력은 추후 봉사단의 재방문 등의 형태로 그 숫자를 늘려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주민 500여

명에게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기초진료를 제공하였습니다. 의사를 만나기 어려웠던 주민들은 친절한 진료에 긴장하면서도

신기해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습니다.

글로벌케어는 ‘한수원-서울대 글로벌 봉사단’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하여 현장전문 NGO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

할 예정이며 사업 현장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케어-한수원-서울대 글로벌봉사단, 글로벌케어의 베트남 사업현장을 가다.

해외사업팀 임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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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 수술사업이 지난 3월 8일~16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3개국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서 진행된 사업에는 총 45명의 성형외과 및 마취과 의사를 포

함한 전문 의료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라오까이 주립병원,

라오스 사냐부리 주립병원, 미얀마 양곤 주립병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에게 제대로 된 검사와 진료라도 받게 하고 싶은 부모들은 차가운 바닥에 앉

아 아이를 안은 채 긴 시간을 대기하고 기다렸습니다. 아이가 수술을 받은 후에는 엉엉 우는 아이

를 안고 기쁨의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지금 당장은 아프지만 앞으로는 주

변 사람들에게 놀림 받지 않고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남들처럼 지낼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많

이 감사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만날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XIN CẢM ƠN(감사합니다)

베트남 (Lao Cai) 라오스(Yangon) 미얀마 (Sanyabuli)

기간 2014년 3월 8일 ~ 3월 16일

장소 라오까이 주립병원 양곤 주립병원 사냐부리 주립병원

수술 인원 38명 44명 35명

참여 인원 서울아산병원 (4명)

아주대병원 (3명)

베트남 하노이 (1명)

경북대병원 (1명)

부산대병원 (3명)

삼성서울병원 (1명)

스탭뱅크 (1명)

외환나눔재단 (1명)

전 베트남대사 (1명)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1명)

글로벌케어 (2명)

순천향대병원 (5명)

삼성서울병원 (4명)

경희대병원 (1명)

이스트만치과 (1명)

연세튼튼소아과 (1명)

보부양행 (1명)

글로벌케어 (1명)

경북대병원 (5명)

영남대병원 (3명)

연세대병원 (2명)

아주대병원 (1명)

전남대병원 (1명)

매일신문 (1명)

활동 내용 무료수술 입원비, 투약비, 교통비 지급

수술소모품 및 의료용품, 의약품 기증

수술환아 및 보호자 의료품 100점, 학용품 200점 선물

미소를 되찾는 따뜻한 나눔해외사업팀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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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사단법인 글로벌케어와 함께하는 베트남 안면기형수술 사업에 일주일 간 동행

하게 되었습니다. 이 팀은 매년 빠지지 않고 현재까지 약 1,200명이 넘는 아동들에게 무료로 수술

을 해줌으로써 새로운 미소를 선사했다고 합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콧대높이에만 관심을 쏟던 제

자신이 문득 부끄러워졌습니다. 어떤 화장으로도 감출 수 없는 얼굴기형 환자들의 고통 앞에서 저

는 배부른 소리만 하며 지내온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행기로 5시간, 그리고 기차로 꼬박 10시간을 넘게 달려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지

역에 도착했습니다. 수술은 보통 아침 7시경부터 저녁 6시까지, 그리고 때에 따라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서있느라 사실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선생님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수술하시고 10여분 쉬고 또 다음 수술... 쉼 없이 수술을 이어 나갔습니다.

입천장이 갈라지고, 얼굴전체에 화상을 입은 채 작은 몸으로 수술대에 누워있는 아이들을

수없이 보며 생각했습니다. 평범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말입니다. 남들과 비

슷한 얼굴로 울고, 웃는 것이 얼마나 그들에겐 특별한 일들이었을까요?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신마취가 되는 순간까지 침착하게 수

술대에 누워 있던 의젓한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점입니다. 낯선 의료진 틈 속에 홀로 누워있

는 그 시간이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을까. 긴장되지만 애써 참고 있는, 아이답지 않은 아이들의 모

습에 오히려 더 마음이 쓰였습니다. 이들이 용기를 낸 만큼 그 이상의 환한 미소를 선생님들이 찾

아줄 것이라 생각하며 온 마음으로 아이들을 응원하였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수술을 하는 선생

님들의 모습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이 하는 수술을 조금이라도 더 담아두고 싶어 좀처럼 수

술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수술을 마친 마지막 날, 의사선생님과 함께 회진을 돌 때의 일이었습니다. 비좁은 병실

은 환자와 그 부모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과 생명력으로 가득 찬 병

실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밝고 역동적이었습니다. 아직 상처가 아물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제

법 더 예뻐진 얼굴로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목청껏 울고 웃는 아이들을 보고나니 안도와 감격

의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내내 흐렸던 베트남에서의 날씨도 이날만큼은 아이들의 미래를 축복해

주듯 화창했습니다.

왜 우리는 이미 소유한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그 행복을 느낄 여유도 갖지 못하고, 이토

록 재미없이 살다가 가야 하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쯤 살면서 무엇을 인생의 1순위로 두어야 하는

지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바쁘게 사느라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셨다면, 지금 잠시 한 템포 쉬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세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풍요

로워진 삶을 만끽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소를 전하는 일에 국경은 없다한국외환은행 카드신용관리부 안송이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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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쥬르~ 살람 알라이쿰~

모로코 라바트의 공영주, 손아름 단원입니다.

아랍어와 불어를 해야 하는 나라! 저의 머리가 심하게 힘들어 하는 나라입니다.

2014년 3월 31일, 모로코 라바트에 온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프리카를 생각하며 도착한 라

바트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유럽과 가깝고 이슬람이 강해서인지 아프리카보다는 아

랍국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불어와 아랍어를 쓰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지금은 많이 힘이 듭니다. 일주일에 두 번 2시간씩 불어 공

부를 하고 있지만 심리적인 압박은 힘이 듭니다. 처음 라바트에 도착한 밤 10시쯤 공항 밖을 나오니 선선한

공기가 좀 쌀쌀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부장님과 사모님의 보살핌으로 이곳 재래시장과 택시 타는 법, 이

곳에서 조심해야 할 주의사항들을 일주일 간 배우고 둘째 주부터 라바트 시내에 있는 사무실에 출퇴근을 시

작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결핵사업을 협력할 모로코 보건소를 방문하여 담당 의사와 간호사들을 만나 앞으로의 사

업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고, 또 현지 간호사와 의사가 지부장님과 저희들을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

을 갖기도 했습니다.

3월 24일, 세계결핵의 날에 모로코 카사브랑카에서 열린 모로코결핵협회 행사에 글로벌케어도 동참했

습니다. 이날 모로코 보건복지부, 모로코 결핵협회와 글로벌케어가 앞으로 모로코 라바트 살레 지역 결핵관

리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모바일 결핵사업을 위해 약상자가 먼저 20대가 들어와 4월부터는 각 보건소에 약상자 사용

법과 환자 관리 등을 교육시킬 계획입니다. 사업을 이끌고 가시는 지부장님을 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협약식이 체결 되고 나면 사업이 일사분란하게 진행될 줄 알았던 것과는 달리 크고 작은 문제들로

사업이 더뎌서 힘들고 지치지만, 열심히 뛰어 다니는 지부장님을 도와드릴 수 없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3월의 마지막, 서울에서 떠난 게 어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러 문제들이 잘 해결되어 사

업 진행이 속히 되도록 소망합니다.

모로코 KCOC 해외봉사단 소식 단원 공영주, 손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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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n chao! 저는 베트남 하노이 지부에 파견된 정주리입니다. 한국에서 출국하여 이

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녔는데 지금은 완연한 봄

을 만끽하고 다니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하노이는 한국과 많이 비슷합니다. 한국의 대

도시만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큰 빌딩들과 아파트가 세워지고 도로를 건설하며 발전하

고 있습니다.

베트남 지부에서는 아동결연사업, 의대생장학금 지원사업, 인터알리아 의료비지원

사업, 한국어, 영어, 피아노, 특별히 올해부터는 태권도 수업도 시작하게 되어 많은 아이

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천성 안

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1997년부터 이런 아동 수술을 위해 뛰어난 실력을 가지신

의료진들이 방문합니다.

2011년까지는 하노이에서 진행되던 수술이 2012년부터 라오까이 지역에서 시행되

었기 때문에 저도 라오까이 지부로 같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1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이동한 라오까이는 하노이와는 또 다르게 한적한 매력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곳에서 진행되는 수술을 “Smile Operation” 이라고 부릅니다. 이 수술을 통해 많은 사

람들이 치료를 받았고 웃음을 되찾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앞두고 두려워서 우는 아이를

직접 안고 진정시키는 의료진들의 모습은 여느 아버지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 진심이 전해진 듯 금방 안정을 찾았습니다.

얼굴 생김새, 피부색, 하는 말이 다르다고 해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다른 것은 아닙

니다. 아이들도 졸리면 엄마를 찾고, 두려워 우는 아이를 품에 안아 달래고, 사랑하는 가

족이 아파할 때 옆에서 말없이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것,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환한

미소 지어주는 것, 모두가 똑같습니다. 수술 전과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는 저를 보며 울

던 아이가 마지막 진료를 받고 헤어지기 전에 제가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한국에

서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신 선물을 받으며 기뻐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지금도 잊을 수 없

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의 더 많은 사람들이 미소 짓게 되고 저의 1년도 더욱 성숙해지

길 기대합니다.

베트남 KCOC 해외봉사단 소식 단원 정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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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기운이 솟아나는 청마의 해, 2014년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의료지원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월 7일~24일에 남서울대학교 간호학과·컴퓨터학과 봉사자 친구들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인솔하여 보건

소 건강검진과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2013년 8월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던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

해 총 39명의 아동이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공복 상태로 채혈검사를 해야 하기에 오전 일찍부터 시작했지만 아동

들은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총 103명에게 실시하였고 6개월 이후 추가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월 14일~3월 12일에는 한방 의료진과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한방검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전 예진문을

통해 한방검진이 필요한 아동을 선별하여 그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진 및 침 치료를 실시하였습니다. 아동들에게는 다

소 생소한 분야의 검진이어서 그런지 시종일관 관심 어린 눈빛으로 검진에 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한방 치

료가 필요한 아동 8명을 발견해 협력 한의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 25일~4월 24일에도 소아과 의료진과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아동들과 1대 1 문진을 통해 건강상태 확

인과 아동들의 건강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보건소 건강검진을 하지 못한 아동들은 검진 장소에서 신체계측을 실

시해 예전 기록과 비교하여 성장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본인의 키 변화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키

가 클 수 있는지, 언제 더 자라는지 등 많은 질문을 하여 의료진이 자세한 설명과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주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진료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였을 때, 건강에 부정적인 생활 습관과 초기 진

찰 및 치료를 하지 못한 상황들로 인해 병이 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방문검진 및 치료를 더욱 강화하여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더해주시면 아동들이 더욱 건전하고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

다.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더 건강하고 밝게 웃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나눔사업팀 이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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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A형 간염 예방접종 맞는 아이들

건강검진 받는 아이들

소아과검진 받는 아이들

한방검진 받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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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까지 레바논에 들어오는 시리아 난민들이 16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는

데, 이는 시리아 내전 이전 레바논 인구의 3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레바논

현지 의료 체계를 이용하고 있지만 비싼 의료비 지출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

고 있으며 기본적인 보건 및 예방 사업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응급 상황은 레바논의 의료 시스템을 이용할 수밖에 없지만, 기초적인 진단 및 치료

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과 기타 보건 사업 또한 어

려운 상황입니다. 더 나아가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많은 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

육과 의료 부분에서 사각 지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에 글로벌케어는 레바논 내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중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

는 소외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베이루트

나바아 지역, 베카 자할레 지역, 남부 다무르 지역의 시리아 난민 중 빈곤 계층에게 1차 및 2

차 진료 지원을 통해 의료적 필요를 채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1차 진료 지원은 주로 의원 또는 보건진료소 급의 외래 진료를 지원하고, 2차는 수술

및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있을 시 병원 급 의료 시설과 연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

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1차 진료가 가능한 클리닉을 통하여 현지 의료인들과 함께 환

자를 진료하고, 이동 진료를 통해 클리닉이나 병원에 가기 힘든 환자들을 찾아가서 진료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2차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별하여 연계 병

원 또는 의료기관을 통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장 필요한 기초

보건 교육을 통하여 질병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케어는 현지 의료 NGO인 HOME과 함께 KCOC 및 KOICA의 협력으로

2013년 11월 부터 2014년 1월까지 1차 긴급 구호 사업으로 레바논 베카 지역의 텐트 난민

250 가정에 식량, 램프와 담요 등 구호품들을 전달했고, 5개 지역에 보건 교육과 더불어 이

동 진료를 통해 의료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레바논 지역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의 규모에

비해서 그 역할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여러 단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거주 시리아 난민을 위한 의료지원사업레바논 긴급구호팀장 이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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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ODA 인턴으로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 파견된 김창숙입니다.

캄보디아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연중 가장 더운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4~5월이 가장 더운 때라고 합니다. 최저기온이 섭

씨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가 열대야라는데 여기서는 매일이 열대야의 연속입니다. 덕분에 날마다 땀으로 샤워를 하고, 덥다

는 말이 입에서 떠날 줄 모르지만 보람 있고 재미있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지부에서는 코이카 민관협력지원사업으로 ‘캄보디아 바탐방도 식수사업, 위생사업 및 이동진료를 통한 지역민

의 건강증진사업’과 인터알리아 공익재단과의 협력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7개의 마을에 쓰라떡(자연정화연못)을 만들었고, 2013년부터는 그 연못 주변에 대형정수기를 설치하여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4대의 정수기가 설치되어 주민들이 사용 중이고 3대의 정수기를 설치 중에 있습

니다. 현지직원, 공무원, 이장님 등이 어떻게 하면 더욱 관리하기 편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수정 보완하는 작

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어떤 NGO들은 설치만 하고 관리를 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데 글로벌케어는 지

속적인 관리를 해주니 더욱 좋다고 하는 말에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합니다.

지난 주 식수사업 모니터링을 하였는데 한 마을의 쓰라떡에 녹조현상이 생겨서 물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하여 모두가 고민에 빠

졌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지만 지역주민의 관심과 책임을 통해 주민의 참여를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사

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수혜관계가 아니라 함께 참여하며 해결해나가 주체적으로 그들의 삶을 개선하고 발전할 수 있도

록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한 개발협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의료비지원사업 또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아픈 환자들이 치료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의료비 지원

과 치료를 위한 이동비, 간호하는 가족의 체재비까지 지원하여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

습니다.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는 환자 문병을 갔습니다. 70세가 넘는 노인이라 잘 회복될 수 있을지 염

려했는데 우려와 달리 잘 회복하고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돈 걱정 없이 건강할 ‘권리’를 누렸으면 좋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직원들은 밤낮 할 것 없이 열심히 환자를 만나고 병원을 따라다니며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

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지부가 하나하나 사업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보면서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실이 탄탄한 곳이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캄보디아의 더 많은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우리가 잘하는 일들을 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캄보디아 지

부가 현지인들에게 더욱 깊이 다가가 실질적인 개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

쭘립수어~!! 안녕하세요ODA 인턴 김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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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대에는 임상실습 과정이 있다.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술기, 태도를 배우는 과정이다. 우리 학교의 실습

과정은 병원 안이 아닌 병원 밖에서 끝난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기관을 택해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하기

위함이다. 나는 이 기간 중 한 달을 의료 NGO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인도적 지원, 개발 협력

은 어떤 것인지, NGO들은 실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배우고 싶었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도 글로벌케어에서 태풍 하이옌으

로 크게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에 가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주셨다. 아직 의사도 아닌 내가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필리핀 현지 선교사님께서 현지 상황에 대해 잘 설명해주시고, 사무총장님께서

그 사람들의 사는 모습만 보고와도 큰 배움이 될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타클로반에 갈 결심을 할 수 있었다.

타클로반에서는 몹시 바빴다. 첫 이틀은 약 포장을 하고 그 이후에는 파세오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한 후 그들

의 건강 상태와 어떤 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것을 조사하고 태풍으로 소실된 건강카드를 작성하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

을 했다. 낯선 외국인들을 본인들의 집에 초대하는 것이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도 흔쾌히 우리의 방문 요청을 수락해 주시

고 웃음으로 맞아주신 그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교사님께서 우리를 잘 보살펴주시고, 현지 주민 분들께서 우리를 웃음으로 맞아주셔서 즐겁게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었다. 우리를 받아주시고 좋은 경험을 할 기회를 주신 글로벌케어, 보살펴주신 선교사님과 도움을 주

신 모든 분들, 그리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신 현지 주민 분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은 필리핀 인도적지원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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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경희대 NGO대학원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전공인 의료경영을 배우면서 의료산업이나 기관에서

수익을 더 많이 내기 위한 의료경영적인 측면이 아니라 의료가 가장 필요한 곳에 어떻게 지원이 이루어지는지,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글로벌케어로 배정을 받고, 학교를 벗어나 처음으로 하는 조직생활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

고 설레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글로벌케어가 어떤 단체인지 몰랐는데, 세계 곳곳과 우리나라의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

해 일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외사업팀의 영문자료 번역이나 사업 결과보고서 제출업무 보조, 국내 의료지원사업의 지역아동센터 A형간염 예방접종

보조 업무 등을 통하여 NGO가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많이 들어보기만 했던 국제개발협력이나 인도적지

원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흔히 생각하는 빈곤의 의미인 경제적인 빈곤 뿐 만 아니라 교육적, 의료적인 빈곤도 있음을 알게 되

었고 우리나라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돈이 없어 의료보험에 등록하지 못하거나 보건소나 병원에 가기 위해 몇 시간을 걸어가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고, 레바논에는 제대로 된 집도 없이 살아가는 난민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하지 않는 치료비와 수술비이지만 네팔, 방글라

데시, 캄보디아와 같은 나라에서는 가난하여 치료하지 못하고 그냥 방치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

하여 의료보험등록 지원이나 이동진료, 인도적지원, 의료비지원사업들을 하고 있다.

이 인턴십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NGO에 대해 잘 몰랐는데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시간들이었다. 또한 한 조직의 구성원으

로서 나의 역할을 성실하게 다하고, 조직 안에서 임하여야 하는 자세와 태도들을 배울 수 있었다. 내게 맡겨주시는 작은 일들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작고 기본적인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큰 일이 이뤄지지 않음을 여러 가지 업무들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사무실이 이사회나 사업 결과보고서 제출 등으로 정말 하루하루가 바쁘게 돌아갔는데, 인턴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

다. 또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더 고민해 볼 수 있었다. 학교만 다니다가 매일 아침 출근하느라 처음에는 힘들기도 하였지만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 현재 인턴십 종료 이후 글로벌케어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다.

인턴 소감문

CITI-경희 NGO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들 인턴 유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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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GLOBAL CARE글로벌케어 소식

www.globalcare.or.kr

2014년 이사회 개최

지난 1월 22일에 김병수 이사장님과 이사님, 감사님들을 모시고 2014 이

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글로벌케어의 지난 2013년의 사업/결산을 보고하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앞으로 2014년 사업/예산 예획에 대

한 보고와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기원(K.elim 대표), 김우경(고려대

학교 의무부총장), 도지원(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을 신임이사로 선임하였

습니다.

2014년 법인 설립 17주년 감사예배 및 사무총회

지난 2월 22일에 이사님, 감사님, 정회원님들을 모시고 법인 설립 17주년

감사예배 및 사무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KCOC 해외봉사단원

5명과 ODA 인턴 3명의 파견식도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법인

설립 17주년 감사예배 및 사무총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

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해주신 심태섭 목사님(남서울평촌

교회)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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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사무실 이전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4월 10일에 사무실을 이전 하였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더 따뜻한 사랑 나눔에 앞장서겠습니다.

더 많은 후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새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조원로 30 (명성빌딩) 2층

[새 연락처]

대표전화 02)6959-0333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 협약식

글로벌케어는 2014~2015년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 협

력단체로 재선정되어, 3월 3일 약정식을 가지고 업무협조약정

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약정식을 통해 코이카와 KCOC 및 협력단체는 앞으

로 인도적지원 분야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역량강화, 네트워크

및 옹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됩니다. 또한, 대규모 재

난발생시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메커니즘 구축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삶의 위기 속에 갇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글

로벌케어가 다가가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일에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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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국내사업지역아동센터 의료지원사업 경제적 어려움과 도

움의 손길이 필요한 금천구·구로구 지역 아동센터에 신체

계측 및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촬영 등 전문적인 검진

과 보건 의료 교육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의료 소외 계층을 위한 아

동진료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지원, 단체 행사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을 합니다.

의료비지원사업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질병을 안

고 살아가는 이웃들의 입/퇴원비, 치료비, 투약비를 지원

합니다.

회원병원 회원병원을 통한 직접 의료서비스를 제공, 글

로벌케어의 정기후원자로 활동하며 국내 무료이동진료, 해

외 긴급구호 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지역의료 환경개선사업 의료시설이 부족한 저개발

지역에 병원을 운영하여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의

촌을 위한 정기 무료이동지료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질

병예방을 위하여 보건교육과 현지 의료인 교육을 통하여 지

역보건의료사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의료비지원사업 아파도 병원이 멀거나 비용적인 문제

로 아픔을 참고 있는 지구촌 주민들을 위해 무료진료, 의료

비지원과 보건교육울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안면기형아동 수술사업 1997년부터 국

내성형외과 수술팀이 매년 정기적으로 인도차이나 지역을

방문하여 구순구개열 등의 안면기형아동을 수술하고 더불

어 현지 의료인 교육사업과 초청연수사업을 통해 자립적인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심장병아동 수술사업 이집트의 심장병 아동을 대상

으로 매년 수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수개선사업 열악한 식수문제를 해결하고 수인성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필터교환 및 전기가 필요 없는 자연식

정수기(영구적 사용 가능)를 개발 및 보급하고 있으며 이 사

업을 통해 현지인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아동결연사업 전 세계적으로 가난과 질병, 전쟁

등으로 고통 받는 소외 지역 아동을 중심으로 1:1 결연 후

원을 맺음으로써 아동에게 전인적인 보건의료지원과 교육

지원 사업 등을 제공하여 아동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

록 돕고 있습니다.

모바일 결핵사업 모로코에서 모바일 보건을 이용한 결

핵관리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핵약

복용율을 높이고, 전산을 통한 국가중앙의 환자관리 시스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보건요원과 지역

사회 보건교육을 시행합니다.

인도적지원사업(긴급구호) 해외 지구촌에 재해가 발생했을 때, 긴급의료구호팀을 파견

하여 질병과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 난민들에게 의료지원

과 복구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중국 쓰촨성, 아이티, 미얀마,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라

크, 아프가니스탄, 인도, 터키, 코소보 등)

국내 천재지변(산불, 수해, 태풍 등), 안전사고로 인한 재해

가 발생한 지역에 긴급의료구호팀을 파견하여 진료와 구호

품 전달 등의 의료구호활동과 복구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

습니다.

글로벌케어 이사진이사장 : 김병수 (전 연세대학교 총장)

이 사 : 박용준 (글로벌케어내과 원장)

황의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김동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박명철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명수 (연세이명수치과 원장)

전우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누가회 이사장)

백은찬 (분당제일여성병원 원장)

추성욱 (추성욱치과 원장)

김순남 (연세튼튼소아청소년과 원장)

김기원 (K.elim 대표)

김우경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도지원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

감 사 : 이광만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장승기 (연세느낌표치과 원장)

는 지구촌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의료와 복지의 손길을 통해 사랑과 소망을 실천하는 사회봉사기관입니다.

글로벌케어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지원

우편

엽서

보내

는 사

서울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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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구

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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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요금

수취

인후

납부

발송유효기간

2012.04.01-2016.03.31

서울

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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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앞에서 아동들이 더 밝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할 때입니다.

필리핀 타클로반의 밝게 웃는 아이들

Page 22: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이 름 주민등록번호

주 소

연락처 직업

이메일

나눔금액 □ 10만원 □ 5만원 □ 2만원 □기타 ( )

나눔사업 □ 회비 □ 국내사업 □ 해외사업

□ 해외아동결연사업 (3만원) □ 인도적지원 사업

나눔신청방법 □ CMS 자동이체 (아래 CMS 신청서 기재) 권장

□ 자동이체 (후원자께서 직접 은행에 신청)

□ 지로 (분기별 자택으로 발송)

□ 휴대전화 소액결제 (결제대금 합산청구 방식, 앞 번호 010만 가능)

CMS 자동이체 신청 (CMS 자동이체를 신청하신 분들은 꼭 작성하여 주십시오!)

예 금 주 예금주 주민등록번호 (위와 같을 시 작성 안하셔도 됩니다)

출금은행 결제일 □ 5일 □ 15일 □ 25일

계좌번호

본인은 글로벌케어에 CMS 출금자동이체를 이용하여 후원금을 납부하겠습니다.

년 월 일

성명 : (서명)

휴대전화 소액결제 신청 (월 한도 10만원 이내)

명 의 자 명의자 주민등록번호 (위와 같을 시 작성 안하셔도 됩니다)

휴대전화번호 통신사 □ SKT □ KTF □ LGT

본인은 글로벌케어에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이용하여 후원금을 납부하겠습니다.

년 월 일

성명 : (서명)

후원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십니까? □ 예, 동의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전화 한 통

지금 바로 전화주십시오!ARS후원 1688-2780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로벌케어는 지구촌 곳곳의 아프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향하여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어려운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음을 항상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선하고 행복한 일이 더욱 더 많이 일어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나눔을 신청합니다.나의 작은 나눔, 이 세상의 희망이 됩니다.어디에 사용 되나요?

해외사업모자보건사업/ 의료지원사업/ 빈곤층 무료이동진료/ 빈민클리닉사업/ 지역환경개선사업/식수개선사업/ 선천성안면기형아동 수술사업/ 해외아동지원사업 / 모바일 결핵 사업

국내사업지역아동센터 의료지원사업 /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 / 회원병원

인도적지원사업 [긴급구호]지구촌에 재해가 발생했을 때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자원활동가로 구성된 긴급의료구호 팀을 파견하여 질병과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 난민들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어떻게 나눌 수 있나요?후원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신청서를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셔도 가능합니다. 후원은 글로벌케어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카카오톡 ID: globalcare / 홈페이지: www.globalcare.or.kr

신용카드신용카드 정기후원결제가 가능합니다. 후원변경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연락처T 070-4888-4154 M 010-7642-5242 F 070-4032-2709 E [email protected]

후원계좌

037-25-0007-108 국민은행 (사) 글로벌케어

월 1만원으로 해외아동들이한달동안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월 5만원으로 오염된 물 대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월 5만원으로 위생 보건 교육과 반곤층 여성의 리더쉽 개발에 쓰일 수 있습니다.

월 10만원으로 결핵환자 3명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월 3만원으로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습나다.

월 10만원으로 해외아동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Page 23: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일반감철민 강경훈 강문호 강버들 강영건 강영숙 강종미 강철성 강현희 강혜경

강혜숙 고경석 고두환 고명희 고새정 고성우 고영배 고영희 고완 고운정

고윤희 고은상 고은상 고은솔 고은숙 고익준 고지영 고진숙 고태욱 공경애

공영주 구혜영 권순만 권순식 권영순(서석준) 권영진 권오만 권혁준 기라임

기하임 길승재 김 옥 김 건 김건흥 김 걸 김경옥 김경철 김광석 김규래 김기섭

김나무 김대민 김대중 김덕수 김도훈 김동산 김동수 김령 김명오 김명희 김미승

김미자 김민정 김민철 김상수 김석인 김선미 김성 김성순 김성완 김성진 김성현

김순남 김순찬 김시오 김에스더 김연홍 김영숙 김영숙 김영자 김영재 김영주

김영학 김영희 김예지 김용 김용배 김용복 김용하 김우성 김우재 김원구 김원섭

김유진 김은겸 김은경 김은화 김은희 김응주 김이동 김인숙 김장호 김재숙

김정권 김정민 김정옥 김정옥 김정익 김정하 김정현 김종현 김종현 김주희 김중민

김지선 김지수 김지원 김찬일 김찬화 김채린 김철수 김철준 김태억 김태현 김태환

김학선 김해숙 김현수 김현수 김현승 김현정 김현희 김혜련 김혜영 김혜원 김혜정

김흥배 김희중 나인석 나현구 나현구 남궁미혜 남숙현 남승완 남윤섭 남윤주

남중수 노경오 노윤철 노은영 노재경 노재용 도건희 도현희 라선영 묵인남 문소미

문수경 문제정 문지현 민윤주 민윤진 민희경 박건우 박노운 박만수 박명식 박명철

박명희 박묘희 박상민 박상욱 박상은 박석수 박성자 박성제 박성진 박성혁 박소연

박소연 박소정 박소희 박승민 박연순 박연호 박영미 박용준 박용진 박운주 박원석

박원아 박유진 박은희 박정옥 박정욱 박정욱 박정희 박준상 박준성 박중현 박지수

박지연 박지호 박찬수 박찬신 박하정 박혜은 박혜진 박홍련 박효주 박희목(장미경A)

방수영 배기안 배성용 배영분 배용찬 배준한 백기범 백기홍 백성진 백유진 백은찬

변상묵 서강석 서명성 서석준(권영순) 서영태 서은숙 서종호 서준원 서창옥 석금준

성환관 소윤정 손민지 손병관 손영휘 손예원 손은숙 손지민 손희원 송경화 송기호

송도영 송민재 송선미 송승민 송승재 송영재 송원재 송유나(송순섭) 송정은 신건민

신동수 신동호 신병섭 신옥영 신은영 신재영 신현아 신혜수 심명자 심상희 안강현

안미숙 안상혁 안상현 안성하 안승훈 안종근 안중배 안현석 안현호 안혜진 안희정

양두병 양두승 양미애 양석민 양용희 양재승 양정숙 양정학 양지용 양현정 양형채

염미경 오갑성 오미선 오병모 오분희 오성수 오수환 오양민 오용교 오은주 오태석

오현미 왕상주 왕지원 왕지현 웅희덕헌찬 위유미 유관욱 유광진 유대현 유미라

유애로 유엔 유영미 유재은 유정준 윤경원 윤석중 윤소진 윤은경 윤주봉 윤주천

윤혜경 이경아 이경진 이경희 이교선 이기혁 이덕화 이동수 이동준 이동현 이미경

이법희 이봉수 이봉자 이사라 이상민 이상협 이상희 이선율 이성진 이수진 이숙자

이순형 이승윤 이연구 이용수 이용호 이원선 이원식 이월숙 이은영 이은주 이은지

이은희 이인택 이장현 이재우 이재희 이점순 이정민 이정부 이제선 이주아 이주연

이준수 이지 이지성 이차현 이창수 이창호 이창화 이창희 이채정 이충호 이태영

이태호 이택원 이해림 이혜진 이호금 이호기 이홍열 이화영 이효준 이희연 이희영

이희재 이희정 임규현 임대순 임서정 임소영 임승빈 임영균 임영화 임원택 임주하

임헌미 잡수입 장경문 장미애 장미이 장민 장민성 장선분 장윤서 장은정 장재은

장지훈 장현 장현지 장호정 장환진 전경자 전명익 전병준 전성자 전연준 전용택

전원배 전은지 전재헌 전지혜 전태진 전하란 전혜연 전희승 전희정 정경원 정광진

정명현 정미숙 정민규 정민조 정병철 정삼지 정상용 정성민 정수경 정숙자(김지훈)

정연훈 정오경 정유경 정윤석 정은진 정재철 정재희 정정근(정택근) 정제원 정지명

정지인 정진영 정진희 정창근 정춘수 정해일 정해임 정현교 정형배 정혜련

정혜인 정호수 정홍조 정훈 제유성 조경희 조덕휘 조병채 조병철 조서윤(조태진)

조석현 조수현 조수현(오용성) 조승원 조영수 조영옥 조영은 조영재 조옥구 조원하

조은경 조은아 조은정 조정림 조중휘 조태연 조향미 주경옥 주애일 주화련(전솔하)

진기정 차기철 차성우 차수경 차정연 채선주 최관호 최길영 최대한 최미경 최미나

최보길 최상태 최성호 최성호 최세란 최수미 최수진 최순식(최동환) 최우진 최웅호

최은종 최인지 최인환 최재덕 최재홍 최정진 최정희 최종균 최진혁 최태학 최혜진

추성욱 추성이 탁민성 하금비 하지영 한금련 한기은 한대희 한미경 한상수 한상훈

한석주 한승채 한원보 한정익 한진이 한형주 한호용 허석범 허인애 허진만 현영

현태영 홍경래 홍경숙 홍계림 홍문기 홍석철 홍성표 홍수정 홍윤기 홍준희

황아름 황의호 황태훈

단체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KOICA 가음정교회 광주겨자씨교회 남서울평촌교회

노바피부과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 성림교회 예일한의원 인터알리아공익재단

전주태평성결교회 제자교회 진주이비인후과의원 참빛교회 천봉산희년교회

최상묵소아청소년과의원 한국인터서브선교회

후원기업㈜이비팜 ㈜신성건축디자인 아이비패션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 ㈜덕진

㈜반석리소시스 ㈜보부양행 ㈜아성프라텍 ㈜엠에이치티 ㈜지에스홈쇼핑

티투게더 해피빈

해외아동지원강향숙 고병헌 고요한 고은정 고종희 구성민 권나영 권소연 권재현 기미나

김가윤/김민솔(김용철) 김경준 김남식 김득연 김서휘 김석란(김아휘) 김선미

김아름 김에스더 김영주 김재석 김지연 김진안 김초엽 김태근 김현진 김혜주

김혜진 김활엽 김희연 남미우 노대웅 라선영 류경애(이세은) 민윤주 박건우

박미선 박성래 박용준 박을미 박정희 박혜은 박혜진 박희목(장미경A) 방병성

백진주 성강옥 손창수 송윤상 송지윤 신동희 양정민 엄현숙 우태원 유관욱

유병엽 유성식 유지혜 유희숙 이경민 이다람 이병학 이상현 이상희 이선희

이성우 이용선 이지성 임대순 임주하 장은정 전원배 전은지 전희정 정유경

정재철 정지명 정춘수 제유성 조서윤(조태진) 조은경 김기원 최성호 최준호

최한규 최현수 추성욱 함지영 황아름

물품후원보령중보재단 영신빌딩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한미약품

재능기부김수정 김순남 김재경 박보영 조태진 광명내과 독산한의원 문수영한의원

수한의원 주행한의원

2014년 1월 ~ 2014년 3월 후원현황입니다여러분의 소중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응원과 나눔을 부탁드립니다.나눔의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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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지구희망의 손길 57호

가난의 질병, 결핵

결핵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는 감염성질환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6개월 동안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걸릴 수 있고, 누구든지 치료만 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이 결핵입니다. 그러나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고 고된 노동으로 지친 가난한 사람들은 결핵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균과 맞서 싸울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은 결핵약을 구하러 머나먼

병원까지 갈 돈과 시간이 없어 결핵에 걸리면 치료할 기회도 얻기가 힘듭니다. 그들은 더 많이 일해야

조금이라도 더 먹을 것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아픈 것도 꾹 참고 하루하루 버틸 수밖에 없습니다.

가난하기에 아프고 아프기에 또 가난한 뫼비우스의 띠 …

현재 모로코에는 가난한 많은 결핵환자들이 자신의 고통보다는 가족의 먹을거리를 위해 결핵치료를 뒤로 한 채 힘겹게 살아가고 있

습니다. 그래서 글로벌케어는 모로코 빈민지역에서 결핵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모바일 보건(mHealth)을

도입하였습니다. 모바일 보건은 환자의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약상자를 통해 결핵 환자의 복약여부를 통신망으로 보건요원에게

전달하여 환자가 직접 병원에 가는 대신 보건요원이 환자를 방문하여 환자가 결핵약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모로코 사람들의 귀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후원안내후원계좌: 037-25-0007-108 (국민은행 글로벌케어)

ARS 후원: 1688-2780

문의전화: 070-4888-4154 (나눔사업팀)

+ 지로입금, 카카오톡, 홈페이지, 해피빈을 통해서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법인 사무실 이전 [새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조원로 30 (명성빌딩) 2층 [새 연락처] 대표전화 02)6959-0333 Fax. 070) 4032-2709

글로벌케어는 한국을 본부로 해외에 지부를 설립하여 국내외 긴급구호 및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지원 등의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 국제의료구호기관입니다.

Tel. 070-4888-4154 / Fax. 070-4032-2709 / E-mai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