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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는 우리 땅을 되살리는 희망 부여 소부리공동체에서 익은 이삭 먹기에 여념이 없던 메뚜기를 잡고 왔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치지 않은 한살림 논 에는 메뚜기가 수두룩합니다. 메뚜기가 먹을 있어야 사람도 먹을 있다는 한살림 농부의 믿음. 그 믿음에 성실하게 응답 해 준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결실 함께 먹겠습니다. 2011년 11월 _ 82호

좁쌀세알 82호(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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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성남용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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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좁쌀세알 82호(2011-11)

메뚜기는우리땅을되살리는희망

부여 소부리공동체에서 잘 익은 벼 이삭 먹기에 여념이 없던 메뚜기를 잡고 왔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치지 않은 한살림 논

에는 메뚜기가 수두룩합니다. 메뚜기가 먹을 수 있어야 사람도 먹을 수 있다는 한살림 농부의 믿음. 그 믿음에 성실하게 응답

해 준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결실 함께 먹겠습니다.

2011년 11월_82호

Page 2: 좁쌀세알 82호(2011-11)

우리가 꿈꾸는 결실02

좁쌀세알 82호 2011 11

우리가 꿈꾸는 결실03

메뚜기야,이젠우리가먹을게

글·사진 | 김정주 (편집위원)

메뚜기는추억이다

어린날의우리를들로산으로불러내어

혼의맑음과자유로움을알게해주던

메뚜기는우리들의 원한추억이다

메뚜기는사랑이다

자연이내어준풍성한결실을

다시그자연과함께나누어먹을줄알게하는

메뚜기는겸손함을일깨우는사랑이다

메뚜기는희망이다

메뚜기가먹을수있어야

사람도먹을수있는쌀이된다는그믿음지켜나가는

메뚜기는우리땅을되살리는희망이다

부드러운 지가품어주고따사로운햇빛에익혀진

농부님의검게그을린얼굴과수고로운손길이만들어낸

참아름답고도아름다운낟알들

메뚜기야이제는우리가먹을게

파란하늘은끝없이높고

출 이는황금벌판이춤추며스러지던날

벼베어낸그자리에서뛰놀고웃었던기억만큼이나

고맙고도고맙게먹을게

Page 3: 좁쌀세알 82호(2011-11)

논살림위원회 활동04 논살림위원회 활동05

땅 한 평 살리고 죽는다면

작년 2월, 우연히‘빵이야기’에 들렀다가 논살림위원을 모집한다

는 게시 글이 눈에 들어왔다.‘논살림이 뭐하는 거지? 논생태 조

사? 그건 왜하는 걸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농업과 농산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던 터라 무턱대고 위원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3월부터 주 1회씩 5회 교육을 받고, 모가 심겨진 후 한

달에 한 번 회의와 현장조사를 한다고 했다. 당장 하겠다고 하고

바로 교육에 참가했다. 교육 첫날 논살림 강사로 나오신 풀무학

교 교사 정민철 님이“세상에 태어나 땅 한 평이라도 살리고 죽는

다면 큰일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내 맘에 크게 울

려왔다. 위대한 발명이나 큰일을 하지 않아도 내가 서 있는 땅 한

평만 잘 가꾸다 죽는다면 그것 자체로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큰

선물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유기농업을 해야 하

는 이유이고 우리가 유기농산물을 소비하는 이유가 되어야 한다

고믿는다.

내 몸만을 위한 자기중심적 소비에만 머무르지 말고, 좀 더 나아

가 우리 땅을 살리고 우리 농업을 살리면서 더불어 내 몸도 살리

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유기논과 관

행논(농약·화학비료를 사용)을 비교하는 것이다. 각각의 논에

사는 생물과 식물들을 조사하고 비교하여 건강한 논의 모습을 확

인한다. 이 과정에서 생태계가 파괴되면 인간에게도 해가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 이런 것들을 조합원들과 나

누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도 마약하지만 땅을 살리는 일에 참

여하고있다는자부심이들었다.

하늘에맡기는유기논농사

논은 지역, 주변 환경, 물 등 여러 가지 자연 조건의 영향을 받는

다. 며칠 전 여러 해 동안 유기논농사를 한 청주 미호천공동체 홍

진희 생산자의 논에서 미꾸라지 잡기 행사를 했다. 논은 둠벙(물

웅덩이)이 있는 생태적으로 좋은 논이었다. 홍진희생산자는가급

적 자재(사람의 간섭)를 덜 투입하는 농사를 해야 한다

고 말씀하셨다. 그러다보니 옛날 우리 조상들이 해 오

던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

다고 했다. 논 안에 자연적인 먹이사슬을 통한 생태계

가 형성되면 유기물이 생기고, 그 유기물로 땅이 건강

해지며, 땅이 건강해지면 그 땅에 사는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야 결국 벼도 잘 자란다는

것을 터득했다고 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곳 땅을 파 뒤집기만 하면 굵다란 미꾸라지들이 우글

우글하였다.

작년에 내가 처음 논살림조사를 시작한 곳은 홍천 명

동리에 있는 논이다. 산과 가까워 산에서 내려오는 물

로 농사를 짓고 있었다. 논이 습한 곳이어서 고마리 등

물가에 사는 식물들이 많았고 식생도 다양했으며 나무

씨앗도 논둑에 떨어져 자라고 있었다. 논의 위치상 그

해 태풍 곤파스의 영향도 덜 받고 농사는 잘 되었지만

기후관계로수확량이좀적었다.

올해 홍천 주음치 박영재 생산자의 논은 밭 논에 가깝

다. 물은 논 앞의 강물을 돌려서 대고 있었다. 무당개

구리가 무척 많은 논이다. 개구리가 많으니 뱀도 있었

고, 까치살모사도 볼 수 있었다. 비교적 건조한 조건의

논이라서 습지에 사는 식물들은 적었다. 외래종인 돼

지풀, 미국쑥부쟁이 등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했

다. 생산자님이 써레질과 물깊이대기 등으로 피가 자

랄 기회를 주지 않아 그 논에는 피가 별로 없었다. 이

는 생산자님만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라 할 수 있는

데, 그분은 유기논농사를 아주 잘 지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 논에는 거미류는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수

온이 낮고 둠벙이 없는 관계 때문인지 생물들은 그리

많지않았다.

논마다 지역, 위치, 기후, 수로 등특징이 다 다르고 생

태도 달랐다. 하지만 공통점은 유기적으로 논을 돌보

면 논이 건강해지고 생태계도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생산자님은“농부의 노력은 40%도 안 되고 나머지는

하늘에 달렸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렇게 애쓰고 고민

하고연구하며평생농사를해온분들인데도나머지는

하늘에 맡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기후를 보면 앞

으로 우리 농업에 대한 걱정이 참 많이 된다. 숱한 노

력을 들이고도 결국은 하늘에 맡기는 마음. 이제 막 땅

한 평 살리기 시작한 초보 논살림위원으로서 한살림

농부의그깊은마음을배우게된다.

초보논살림위원이바라본

유기논

좁쌀세알 82호 2011 11

▲미호천공동체홍진희생산자(좌)와 문은숙논살림위원(우)이 이야기를나누는모습. 홍진희생산자는가급적자재를덜투입하는농사를해야한다고강조했다.

글 | 문은숙 (논살림위원) 사진 | 기획홍보팀

황소개구리

미꾸라지

드렁어리

잠자리유충

미꾸라지떼

Page 4: 좁쌀세알 82호(2011-11)

물댄동산’의 아침은 정말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깨어나지 않겠다고 이불 속에서 꿈쩍

하지않고, 6명이나되는여중·여고생들을깨워제시

간에 등교시키려는 선생님은 매번 진땀을 뺀다고 합니

다. ‘물댄동산’에서 사는 6명은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

거나, 학대 혹은 방임을 받던 아이들입니다. 이전에는

학교 지각도 잦았고 결석도 곧잘 했습니다. 여전히 시

간을 맞춰 학교에 가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물댄동

산’으로 거처를 옮기고서는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새로운가족이생겼기때문입니다.

‘물댄동산’은 가정 형태의 복지시설입니다. 그룹홈이

라고하지요. 보호와따뜻한관심이필요했던 6명의학

생들은엄마같고언니같은 3명의선생님들과함께삽

니다. 특별한것을해야하는게아닙니다. 공부를특출

나게잘해야하는것도아니고, 그냥 아침밥을먹고등

교하고쉬는시간에친구들과왁자지껄해맑게수다떨

며하루를보내면됩니다. 보통학생들처럼말입니다.

학생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다가‘물댄

동산’으로 왔습니다. 이들의 형편은 나아졌지만, 물댄

동산의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습니다. 한 달에 23만

원의 정부 보조금과 학생들이 받는 기초생활수급비를

모아서살림을꾸립니다. 시설장선생님의지인이임대

료를 무료로 해 주지 않았더라면 운영이 참 어려웠을

겁니다. 빠듯한 살림입니다. 밥 먹고 바로 뒤돌아서면

다시 배고플 때인데 아이들에게 마음껏 먹을거리를 사

주지 못해 선생님들은 속이 상할 때가 많았습니다. 조

금이나마 물댄동산을 돕기 위해 한살림에서는 매달 간

식비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지고 간식

도 사고, 식재료도 산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은“그냥

먹을거리를 줘도 참 감사한데, 유기농으로 주니 너무

감사해요”라며거듭고마움을표했습니다.

좁쌀세알 82호 2011 11

성남시 살림의 경제 한마당07함께 사는 한살림06

최근 남유럽의 경제 위기와 미국에서의‘반월가 시위(Occupy Wall

Street)’는미국을넘어전세계로확산되고있습니다. 반월가시위

는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켜 온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의 종말을 고하는

징후로해석될수있습니다.

이러한때에성남시가야심차게지역경제발전을위하여“협동+사회경제의

연대와 혁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011 성남시살림의경제한마당

/Seongnam Cooperative Social Economy Convention 2011>을개최합니다.

조금 어렵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양극화로 인한‘빈익빈

부익부’라는자본주의와시장경제의심각한병폐가드러나면서새로운경

제 패러다임, 즉 경제적·사회적 약자에게 부를 재분배하는 사회적 경제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궤를 같이하여 성남시에서 오

래된 시민경제(civil economy)인 협동조합과 새로운 형태의 시민기업 등

다양한형태의사회적기업들을지원하기위한행사를마련하였습니다.

도시 전체가 협동조합 기업인 스페인 몬드라곤에서‘호세마리아 라라멘디

깔싸꼬르따’씨(전에로스키그룹총서기장)와일본의‘고노에이지’씨(일본

생활클럽생협연합회고문)를초청하여세계의사회적경제흐름을듣고배

우고, 우리나라의다양한사회적경제에대하여토론하는시간과도농교류

친환경먹거리장터와 생산품 전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

고성남시청에서11월10일부터12일까지3일간한마당축제로열립니다.

이번 <성남시살림의경제한마당>을 통해 지역 차원의 경제 발전과 생산적

복지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적 접근과 협동사회경제영역의 기업/

조직간연대의틀을공고히하여지역경제활성화와지역의새로운변화

를불러일으킬것을기대합니다.

와보십시오! 누구든지환영합니다.

글 |이명구 (기획홍보팀) 사진 | 물댄동산 제공

한살림성남용인은 2011년 함께살림지역복지기금으로성남과용인지역의 7개기관을지원하고있다.

이번호는간식비를지원한‘물댄동산’을찾았다.

▲학생들이저녁에모여서공부하는모습.

물댄동산의 학생들은 근처 오케스트라의 도

움을 받아 무료로 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들 각각에게 악기를 사 주기는 어려운

형편인지라, 악기를 모두 빌려서 연습합니

다. 더 많은 시간을 열심히 연주하고 싶어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현악기나 관악기가 있으신가요? 물댄동

산으로 흘려보내 주세요. 호른·트럼

펫·바이올린·첼로·해금·가야

금 등을 보내 주세요. 큰 도움

이 될 것입니다.

문의 : 010-2013-1530

가족처럼살고있는청소년그룹홈‘물댄동산’

‘2011 성남시살림의경제한마당’에초대합니다

글 | 장건(성남시살림의경제한마당 조직위원장)

“몬드라곤, 알려지지않은

성공비밀”| 호세 마리아(스페인)

- 11월 10일목요일 14:00~16:00,

성남시청 1층온누리홀

“공생사회를위한사회적

경제의연대”| 고노 에이지(일본)

- 11월 10일목요일 16:20~18:20,

성남시청 1층온누리홀

교육과경제“살림의교육”•김상곤(경기도교육감)

•박복선(성미산학교교장)

•김성천(사교육걱정없는세상부대표)

•정광필(서울혁신학교정책자문위원)

•우미숙(한살림성남용인생협이사장)

- 11월 11일금요일 10:00~12:00,

성남시의회로비

기조강연 1

기조강연 2

기획포럼

무위당장일순서화전(11/9~12)도진행합니다.- 자세한안내는 20면에

♣홈페이지www.sncsec.org

Page 5: 좁쌀세알 82호(2011-11)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일 여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배낭여행길에올랐다. 마침제주한울공동체와함께하는

한우 입식운동에 참여한 터라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송아지를

보러가기로했다. 차 없이하는여행인지라버스를타고처음

가본동네에서헤매고있는데, 공동체간사님께서차로마중을

나오셔서너무고맙고반가웠다.

마침점심때라직접길러낸먹을거리로점심을차려주셔서맛

있게 먹는 중에도, 아이들은 빨리 송아지 보러 가자고 난리다.

공동체대표님께서손수안내해주신, 구불구불밭둑길을지나

다다른송아지축사. 제주도를여행하다보면맞닥뜨리는드넓

은초원에한가로이풀을뜯는그런풍경을상상했었는데밭옆

에지어진소박한축사다. 그래도아이들은신이나서송아지들

에게여물을주기바쁘다. 원래송아지들이경계심이많다고하

는데, 아이들이라그런지때아닌포식을해서그런지송아지들

도신이난모습이다.

한울공동체는현재 7가구로구성되어있다. 콩과보리같은잡

곡, 브로콜리와무같은채소, 거기에송아지까지기른다. 이곳

에서키워내는건강한콩과보리는사람도먹지만우리가함께

키워낼송아지들도먹고건강하게자란다. 그리고그송아지들

의똥은다시그밭에뿌려져생명의순환을이루어낸다.

나는원래고기를즐겨먹지않아서송아지입식운동에참여하

는것을망설였다. 하지만명절과같은경우등가끔어쩔수없

이나도먹어야하고내가족들에게도먹여야할때가있다. 기

왕이면생명을순환하고우리땅에서난건강한먹거리를먹으

며자란소, 우리땅을살리고우리농촌을살리는소를먹어야

겠다는생각에입식운동에참여하게되었다.

요즘의소들은모두먹기위해키워지므로태어날때부터이미

죽음의 날이 결정되어 있다. 소들이 가진 원래의 수명은 20년

정도이지만 수송아지는 3년, 암송아지는 5년을 살면 도축된다

고한다. 딸들과함께봤던소에관한영화‘워낭소리’를떠올리

며잠시생명에대한애처로움을느낀다. 하지만이세상에죽지

않을운명을가진생명이어디있겠는가. 얼마나오래사는가도

중요하지만, 사는동안에건강하고행복하게살수있도록해주

는것도더중요한일이라는것을우리소들을보고깨닫는다.

송아지에게먹이를주던딸아이가“엄마송아지우리집에데려

가자”고 한다. 한우 입식운동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에게“얘들

아, 우리송아지한마리키울까?”했더니진짜우리송아지라고

생각하는가보다. “얘들아, 송아지는여기서사는게더행복하

대”라며아이들의아쉬움을달래고, 가던여행길에다시오른다.

“생산자님~ 우리소잘키워주세요!!”

국산사료 한우 입식운동08

좁쌀세알 82호 2011 11

국산사료 한우 입식운동09

제주 한울공동체와 한살림성남용인

이 함께 진행하는 국산사료 한우 입

식운동이그첫걸음을내딛었습니다.

한살림성남용인은10월24일제주조

촌읍 신촌리 한울공동체에서 국산사

료한우입식기금전달식을갖고, 총

3,850만 원의 출자금을 한울공동체

에 전달했습니다. 생산자·소비자·

취재단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한우

입식운동을축하했습니다.

우미숙한살림성남용인이사장은“국

산사료로 한우를 키워서 지역 순환

농업을 되살리겠다는 한울공동체의

용기에, 268명의조합원이이를기꺼

이 받아들였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한 협동의 작업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송태문 한울공

동체 대표는“육아일기를 쓰는 부모

의 마음으로 정성껏 키우겠다. 농업

을 살리고 결국 생명을 살리는 운동

이더욱커져나가길기대한다. 소비

자들이 항상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

우리 땅 지킴이 우순이를 기억해 주

길부탁한다”고답했습니다.

이날 전달한 출자금으로는 암송아지

11마리를구입할예정입니다. 입식송

아지는생산자가정성껏키운청정제

주사료를먹고자라며, 송아지축분

은 다시 논밭으로 돌아가 순환될 것

입니다. 국산사료 한우 입식운동이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은 물론 탄소

배출을줄이고, 구제역·광우병등을

일으켰던공장제축산의대안으로자

리잡을것을기대합니다.

제주한울공동체에3,850만원의한우입식기금전달

제주도에가면

“우리소”가있어요~

생산자와소비자가함께키우는우리땅지킴이우순이

글·사진 | 김정주 (편집위원)

글·사진 | 이명구 (기획홍보팀)

서로먹겠다고난리났어요!

송아지먹이주느라신이난아이들

이날 행사는 KBS 뉴스9(소비

자·한우농 공생…‘FTA 시대

극복’대안 제시 / 10월 24일

9시뉴스), 제주 MBC투데이

(함께 키우는 한우 / 10월 25

일 아침뉴스), 연합뉴스(제주

축산농, 도시 소비자 출자금으

로 한우 사육) 등에 보도되었

습니다.

Page 6: 좁쌀세알 82호(2011-11)

드디어 추수 날이다. 4월 파종부터 시작해서 5월 모

내기, 8월 피사리, 그리고 10월 결실의 날에 이르

렀다. 우리 논농사가족체험단은 오랫동안 연을 맺어 온

홍천주음치로향했다. 체험단을시작하고난뒤네번째

가는 곳이라 처음 낯설던 마음은 이제 친정에 가는 것처

럼 푸근하고 설렌다. 워낙 좋은 계절이라 고속도로가 꽉

막혀예정시간보다늦게도착했다. 기다리느라지루하셨

을 생산자분들이 너무도 반갑게 맞아 주신다. 그동안 벼

들이어떻게자랐는지궁금해한달음에우리의체험논으

로향했다.

아주잘자라준벼가황금빛으로넘실대고있었다. 박영

재생산자님의벼베기설명을듣고난뒤다들낫을들고

벼를베기시작했다. 처음에는익숙하지않은탓에조심조

심하던손길이조금지나니수월하게벼를베기시작했다.

아이들도생산자님들의도움을받으며열심히벼를베었

다. 나중에는그넓은논의벼를모두다베겠다고난리다.

논한옆에서는벼를베지못하는작은아이들이생산자님

과같이메뚜기도잡고우렁이알도찾아보고열심히관찰

중이다.

어느덧벼베기가끝나고점심을먹으러주음치체험관으

로향했다. 여성생산자님들이정성스럽게준비한음식을

모두맛있게나눠먹고추수해온벼의탈곡체험을하러

마당으로모였다. 생산자님들이벼를탈곡하는방법도여

러가지라고알려주려고준비해놓은장비들이체험장마

당에 한가득했다. 벼이삭을 내리쳐 탈곡하는 개상, 나무

도리깨, 벼이삭을넣고알곡을훑어내는홀태, 발판을밟

아 회전시켜 이삭을 털어 내는 탈곡기 등 여러 도구들을

이용해서 체험단 모두는 골고루 탈곡 체험을 했다. 마당

한옆에서는논살림위원분들이그동안우리논에서찾아

낸풀과곤충들사진을보며설명을해주셨고, 연세지긋

하신생산자님과함께탈곡을끝낸볏짚으로새끼줄도꼬

아보고빗자루며여러가지짚풀공예를해볼수있었다.

탈곡체험을끝내고주음치생산자분들과논농사체험단이

함께간담회를했다. 올봄부터있었던일들에대해이야

기를나누며체험단모두생산자님들의수고때문에즐겁

고알찬체험기회를갖게돼서너무좋았다며생산자님들

의노고에감사드렸다. 생산자분들도자주놀러오라며끝

내는걸아쉬워했다.

이렇게일년동안맺어온인연이내년에도계속되길바란

다. 그동안 체험단에 논을 빌려 주시고 아낌없는 수고와

도움을주신박영재생산자님과주음치생산자님들께고

마움을전한다. 앞으로있을후속모임을기대하며논농사

가족체험단은정든우리논을떠나왔다.

병 재사용 운동10

좁쌀세알 82호 2011 11

논농사가족체험단11

글 | 최명진 도움 | 서찬율(7세) 사진 | 서영준

추수,논농사가족체험단마지막이야기

한살림성남용인은 2011년 7월부터 병day 운동을 진

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매장에 재사용병 7

개를 모아서 가져오면 세탁비누를 드리고 있지요. 병

day 운동을 시작한 뒤, 재사용병을 가져오는 조합원들

이점점늘어나고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이 되돌려 주신 병으로 얼마나 지구를

살릴 수 있을까요? 한국용기순환협회의 자료를 살펴보

면, 병 1,000개를 재사용할 경우 어린 잣나무 약 3그루

를심는효과가있다고합니다.

9월한달동안한살림성남용인조합원들이공급받은재

사용병은 총 3,983개입니다. 이중 894개가 회수되었습

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 보면 한살림성남용인이 9월 한

달 동안 심은 나무는 2.8그루입니다. 2011년 전체 공급

된 병은 28,919개, 회수된 병은 7,661개입니다. 현재까

지약 23그루의어린잣나무를심은셈입니다. 재사용병

을 사용하는 것은 비록 직접 나무를 심는 건 아니지만

CO2를줄이고지구온난화수치를낮추는위대한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조합원님들의 병재사용

운동에많은참여를부탁드립니다.

글 | 김웅진 (주문상담팀)

글 | 심은희 (조합원활동실) 사진 | 강준석 (기획홍보팀)

지구를살리는첫걸음! 병재사용

병다시써서어린잣나무심어요

엄마!

지금뭐하시는거예요?

그거한살림

재사용병이잖아요.

왜? 설탕이랑

장아찌담고있는데… 재사용병을

그렇게 사용하시면

안되죠.

재활용은

유리를깨서

다시병을만들어

사용하지만,

재사용은깨끗이

소독해서그 로

다시사용하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줄여서, 지구에

소나무를심는것과

같은효과란

말이지요~

지구를살리는 참쉬운

방법! 병재사용을

실천해보아요~!!

9월 한달동안

조합원들이심은

어린잣나무는

2.8그루!

Page 7: 좁쌀세알 82호(2011-11)

1⃞어린이벼룩시장. 어린이들이내놓은물건을직접팔았습니다.

2⃞참다래주스한잔더주세요.

3⃞닭다리를먹기위해 10분을기다렸습니다.

4⃞노릇노릇하게방금부친파전입니다. 맛좀보고가세요.

5⃞수확을감사하는마음으로정성껏고사도지냈습니다.

6⃞흔들흔들아슬아슬!! 줄위를마치평지처럼걷고뛰는줄타기공연도있었습니다.

7⃞봉봉공동체에서선보인꿀초. 모두들손에꿀초하나씩들고다니시더라고요.

8⃞대동놀이난장. 덩실덩실흥겨운가락에신명나는춤이절로나오는시간이었습니다.

9⃞생산자와소비자로편을나누어어기엉차줄다리기!

1

2

3

4 5 9

한살림 가을걷이 한마당12 한살림 가을걷이 한마당13

6

7 8

2011 한살림 가을걷이 잔치 한마당

“생산자와소비자, 우리는하나다”

10월 30일서울암사동선사유적지에서 2011 한살림가을걷이잔치한마당이있었습니다.

생산자와소비자가수확의기쁨을함께나누며신명나게즐기는축제의장이었습니다.

Page 8: 좁쌀세알 82호(2011-11)

좁쌀세알 82호 2011 11

마을모임이런일 저런일14 15

2011 한살림이해마당

“한살림을더알고싶다”

2011 ‘한살림 이해마당’이 시작됐습니다. 마을지기·동아리 대표·

각위원회위원들이참여하는한살림이해마당은한살림운동을더깊

이이해하고, 한살림활동에대한자부심을높일수있는기회입니다.

10월 27일‘한살림 철학찾기’로 시작하여 11월 3일‘한살림, 그 출발

을찾아서’(원주방문, 무위당기념과견학등), 11월 10일‘한살림역

사를표현하다’등의순서로이뤄집니다.

<총무회계팀>

사무실집들이

“새사무실에서새마음으로”

10월 1일 한살림성남용인 사무실이 탄천을 건너 미켈란쉐르빌 D동

209호로 이사했습니다. 짐 정리하느라, 미진한 인테리어 공사하느라

정신없는시간을보냈습니다. 얼추정리가된다음인 10월 20일에사

무실 집들이를 했습니다. 경기남부, 고양파주, 생산자연합회에서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고사도 지내고 김밥이야기에서 만든

맛난음식들도함께나누며이전사무실에서의추억도떠올리고앞으

로더욱발전할한살림성남용인의미래를그려보는시간이었습니다.

<기획홍보팀>

새콤달콤한맛과빠알간빛깔의사과가가을햇살과어우러져우리의

입맛을 자극합니다. 생산자님의 땀과 수고가 녹아 있는 소중한 사과

가 어떤 농사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왔을까 궁금증을 안고 가족들과

함께 10월 27일 의성 사과 생산지로 출~발~~ 40명의 조합원 가족

들은달콤한맛에한번놀라고, 주렁주렁열린사과나무에반해서한

창 일손이 부족한 생산지에 팔을 걷어 부치고 일손돕기까지 알차게

하고돌아왔습니다.

<조합원활동실>

이런일 저런일

의성청암공동체생산지방문

반짝반짝빛나는사과따고왔어요~

가을비를맞으며하루쉼표를찍다동백동·신봉동·서현동마을모임

가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이

었습니다. 동백마을, 서현마을, 신봉마을 분들이모여충남

예산으로 떠났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같이 온 분들도 많았

지만, 중학생 막내아들과 또는 초등 고학년 딸과 하루 데

이트를 즐기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찌나 다정하게 다니

시는지여러사람들이눈총을쐈습니다.

먼저 추사 김정희 고택을 들렀습니다. 온통 노란빛으로 물

든 은행나무와 고즈넉한 고택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

다. 안내하시는 분이 여러 말씀을 해 주셨지만, 추사체에

대한 설명이 가장 맘에 남았습니다. 예를 들어‘죽로지실

(竹爐之室)’은 대나무 화로가 있는 방이란 뜻인데, 글자 뜻

그대로‘죽(竹)’이면 대나무 모양을 그림문자처럼 형상화

하는것이랍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예산옹기 생산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황충길 명장님은 회의가 있어서 안 계셨습니다만, 야무진

막내며느님이옹기에대해설명을똑부러지게해주셨습

니다. 우리 옹기가 숨을 쉬는 이유는 점력이 좋은 옹기점

토 때문이기도 하지만 천연유약 즉 잿물 때문이기도 하답

니다. 소나무재와 낙엽 썩은 흙을 섞어서 6개월 내지 1년

을발효시켜고운체에걸러만든답니다.

모두들 본격적으로 옷을 벗어던지고, 팔소매를 걷어 부치

고 흙을 주무르고 떼고, 이어 붙였습니다. 옹기를 만드느

라 여기저기에서“쿵쿵”, “퉁탕”난리였습니다. 며느님이

분주히 돌아다니시며, 매만져 주신 덕분에 얼추 그릇 꼴이

났습니다. 며칠이 지나면 잿물을 발라 고운 빛깔을 띤 옹

기가 배달되어 올 겁니다. 내 옹기그릇이 어떤 모양을 하

고 내 앞에 나타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가을비가 마음

을촉촉이적셔준멋진여행이었습니다.

마을모임 한 달 동안 있었던 우리

마을소식을들려드릴게요!

글·사진 | 양미화 (조합원기자)

11월 매장시식물품

14일(월) : 카레

28일(월) : 찐빵류

11월 추천물품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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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세알 82호 2011 11

새내기 명단·이사회 보고17한살림이 전하는 빵이야기 / 지역 소식16

모두 583명(기간 : 2011년 09월 16일 ~ 2011년 10월 15일)

조합원가입 (2011년 9월) 509명 (신규 483명 / 이관 26명 / 탈퇴 62명)

총조합원 25,647명 출자금총액 2,536,418,618원

결정사항 - 이사장, 성남과 용인 지역 및 위원회를 대표하는 이사 3명, 상무이사, 조직부서장, 사업부서장, 기획홍보팀장으로

2012년 사업계획및예산수립소위원회를구성하기로하다.

- 지역 활동 활성화를 위한 활동가를 채용하고 활동 공간을 마련하기로 정하고, 구체적인 추진은 이후 진행되는 수지

지역활동모임에서논의하기로하다.

- 국산사료한우입식운동과관련하여입식금전달행사를제주도한울공동체에서진행하기로하다.

- 일본 동부대지진으로인해취소된사이타마생활클럽생협연수대신에가나가와생활클럽생협연수를추진하기로하다.

한살림성남용인이사회소식 (2011년 10월)

가영란 간현진 강금영 강기우 강부송 강선원 강순선 강신주 강영주 강용원 강은하 강정순 강정화 강정희

강진이 강현숙 강혜숙 강홍선 고경희 고규연 고수성 고수화 고순단 고영란 고영인 고유경 고은숙 고해숙

공정희 곽미숙 곽형선 구재천 권기연 권묘정 권미숙 권봉석 권순정 권정선 권정숙 권혜주 권희선 금귀임

기용민 길춘희 김경남 김경미 김경미 김경민 김경자 김경희 김관기 김권호 김근희 김기란 김기옥 김나리

김남선 김남희 김덕은 김데레사 김동희 김득향 김맹하 김명숙 김명숙 김명애 김명애 김문희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애 김미연 김미향 김미화 김미희 김민선 김민자 김민정 김민정 김민지 김범수 김병희 김보응

김상희 김석화 김선숙 김선아 김선애 김선옥 김선희 김선희 김성란 김성순 김성옥 김소림 김수경 김수희

김숙경 김신희 김애숙 김양자 김연선 김연자 김연희 김영남 김영매 김영주 김영주 김영지 김영훈 김영희

김옥경 김용미 김용자 김용현 김우영 김우현 김유경 김유선 김유연 김윤경 김윤정 김은경 김은덕 김은미

김은숙 김은아 김은영 김은정 김의정 김인경 김인영 김자경 김자현 김재련 김정선 김정순 김정애 김정옥

김정은 김정희 김정희 김정희 김조양 김지은 김지향 김진경 김창호 김철웅 김춘선 김춘자 김태이 김필남

김필한 김한나 김헌도 김현경 김현숙 김현숙 김현실 김현아 김현정 김현진 김형신 김혜경 김혜영 김효진

김희련 김희연 김희연 김희정 나성연 남명희 남미경 남미라 남수경 남지민 남지숙 노균일 노승숙 노양원

노윤정 류미경 마영화 명성수 문성호 문연월 문영희 문윤희 문정숙 문 훤 민동분 민병란 박경순 박경아

박경자 박광석 박귀녀 박금자 박기업 박보영 박본수 박상국 박선영 박선하 박선희 박성임 박성희 박세정

박소정 박수경 박수전 박순임 박영분 박영옥 박영자 박은경 박은옥 박은혜 박인숙 박장순 박정량 박정민

박정헌 박종희 박지원 박지은 박지해 박진숙 박진희 박찬주 박한진 박현주 박희경 박희숙 방광숙 배경자

배경희 배미선 배선옥 배현정 백미연 백소향 백순덕 백은숙 백장미 백철균 변문영 변석하 변희수 서미영

서성주 서영민 서영심 서은미 서정희 석지혜 성순덕 성지영 손민지 손혜연 송나래 송남숙 송명순 송미경

송순희 송여자 송영희 송은정 송지은 송혜경 신윤서 신은숙 신은실 신재숙 신주이 신지현 신진숙 신채은

신현정 심미섭 심부자 심옥연 심정섭 심진예 심현주 안미경 안미영 안성희 안영덕 안영선 안영희 안이정

안정민 안주현 양명희 양미숙 양현수 양희남 엄태자 여유정 여진수 연금숙 오기환 오복현 오선영 오옥주

오지숙 오지연 오혜림 오화균 왕성환 우수진 우을태 원용희 위경애 유경아 유경아 유민아 유세진 유영선

유영은 유재숙 유정옥 유지연 유호정 윤미경 윤미자 윤미정 윤소정 윤시내 윤영지 윤인정 윤지원 윤하영

윤혜숙 이경미 이경민 이경진 이경혜 이계화 이금령 이금옥 이난희 이남경 이남수 이동섭 이명자 이명재

이명현 이명희 이명희 이미경 이미란 이미임 이미희 이민자 이민정 이상래 이상수 이상은 이선민 이선영

이선화 이성재 이세나 이소영 이수경 이수민 이수영 이수정 이수정 이수진 이수진 이순애 이순지 이승복

이승희 이시은 이연이 이연정 이영미 이영숙 이영숙 이영임 이옥영 이온복 이용희 이유경 이윤진 이은경

이은실 이은정 이은정 이은희 이인선 이임숙 이장희 이재경 이정은 이정은 이정은 이정화 이정희 이정희

이정희 이종분 이종인 이지연 이지은 이지현 이진선 이진아 이창화 이향숙 이현경 이현선 이현주 이혜영

이혜옥 이혜정 이화자 이희나 이희자 인숙희 임경미 임경선 임미옥 임미정 임미화 임선숙 임숙경 임양숙

임우현 임정선 임희정 장명경 장명희 장무성 장문자 장미화 장석윤 장순진 장영옥 장주석 장지영 장지은

장향자 장혜영 장희수 전연진 전영신 전은아 전인숙 전화자 정경란 정고니 정금숙 정동원 정란희 정미영

정미영 정민자 정보란 정선경 정애자 정영인 정윤정 정은숙 정은영 정인자 정지현 정진하 정진현 정진형

정천모 정축진 정태규 정현숙 정회순 정희숙 정희원 정희진 조경옥 조광자 조동희 조미경 조석경 조성자

조성자 조소라 조수영 조영주 조유진 조윤호 조은주 조정현 조지현 조진영 조현미 조혜진 주경옥 주경희

주미숙 주원영 주은경 주정순 진금주 진영숙 차은주 차진숙 채미강 채보득 천종호 최경희 최금자 최기영

최명옥 최명자 최명주 최문정 최미경 최미선 최미숙 최봉녀 최상희 최수연 최안순 최양숙 최영인 최유경

최윤정 최윤정 최윤정 최은순 최은희 최재숙 최정원 최지영 최지은 최창심 최해령 최향만 최현아 최형진

추소미 하계숙 하민경 하선미 하은정 하정진 한나영 한문자 한상춘 한선미 한수란 한을주 한지혜 한혜선

한홍선 한효주 허정림 허정선 현선미 홍선미 홍예순 황경희 황명숙 황명희 황미경 황미애 황보은희 황성란

황영옥 황우재 황윤선 황학기 LEEEUGENIA 동백열린어린이집 샘솔어린이집 키즈트리어린이집 현대성우어린이집

한살림이전하는빵이야기

건빵속에한살림건파래를가득담아구워낸‘파래건빵’을소

개합니다.

파래는칼슘과칼륨등미네랄이김보다두배나많아서, 골다

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은 식품입니

다. 폴리페놀성분이많아서성인병을예방하고노화를방지하

는 데 효과적이며, 미역·다시마·파래·김 중에서 항산화 효

과가가장뛰어난음식입니다. 어디그뿐인가요? 비타민A와C

가풍부해서철분의체내흡수율을높여주기때문에, 빈혈예방

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다량의 식물성 섬유질이

들어있어서변비에좋은효과가있지요.

이렇게 몸에 좋은 파래와 날보리 가루를 넣어서 반죽을 하고,

일반 쿠키류보다 버터와 설탕의 함량을 줄여서 바삭하게 구워

내는데요, 봉지를열면싱그러운파래향이가득한데다가, 담백

하고구수한맛에나도모르게자꾸자꾸손이가더라구요!

건빵은수분이적으므로저장성이좋을뿐만아니라휴대하기편리하여, 등산이나항해를할때비축식량

이나휴대식량으로쓰이기도하지요. 비상식량이나긴급재해대책용으로도많이이용되기때문에‘건빵’

하면‘군대’가딱떠오르나봅니다.

아참! 한살림파래건빵에는아쉽지만별사탕은없답니다.

글| 최명진 (조합원활동실) 사진 빵이야기제공

향긋한파래향이가득, ‘파래건빵’맛보세요~!

▶주민이직접시예산을짜다

10월 24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공무원·전문가·시민단

체·주민이 모여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10월 19일

입법예고된성남시참여예산조례안과진행계획등을듣고, 박

창순 성남시의회 의원의 조례안 및 타 지역의 조례안 등을 검토

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자체 예산편성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을 반영시키는 제도다. 올해 9월부터 전국적으로 시

행이 의무화되어

울산·부천 등

103개 자치단체

에서 시행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에관한조례개정안, 성남시본회의통과

성남시‘학교급식지

원에 관한 조례 개

정안’이 10월 21일

(금) 180회 성남시

임시의회에서 본회

의를 통과했다. 이

로서 학교급식지원

센터가설치되는데

속도가붙을예정이

다. 조례개정안주요내용에는통학구역으로인해관외초중학

교재학중인관내거주자지원, 현물지원 가능, 학교급식지원센

터 기능에 교육과 홍보 포함, 학교급식지원센터 지도, 감독사항

규정등이포함되어있다. 사진제공성남투데이

우리지역 이런일 저런일

Page 10: 좁쌀세알 82호(2011-11)

좁쌀세알 82호 2011 11

매장 내 소모임 및 활동 / 행사 안내1911월 활동안내18

11월 활동안내 마을모임(오전 10:30)

성남지역운영회의 한살림이해마당참여

용인지역운영회의 한살림이해마당참여 / 11월 4일(금) 신갈 청소년문화의집

마을모임

성남 까치마을 11월 7일(월) 까치마을 4단지 416-104 / 환경수세미만들기

무지개마을 11월 2일(수) 무지개마을건영@310-503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백현봇들마을 11월 16일(수) 봇들마을이지더원 215동 805호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상록느티 11월 16일(수) 한살림사무실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서현동 11월 7일(월) 효자촌삼환A 508-1302 / 룸슈즈만들기

야탑동 11월 10일(목) 야탑매장모임방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판교마을 11월 15일(화) 원마을 1204동 103호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한솔주공마을 11월 17일(목) 한솔마을주공@ 510동 807호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샛별마을 별도공지

신흥동, 정든한솔 미정

용인 구갈동 미정 우리밀제과빵만들기체험

동백동 11월 15일(화) 동백매장모임방/ 비누만들기 (우유팩200ml 준비, 재료비5,000원)

동천동 11월 14일(월) 수진마을써니밸리 103동 1802호 / 버섯 탕수육만들기

보라공세 11월 7일(월) 보라동한보라 9단지관리소2층그루터기도서관 / 립밤만들기

상현동 11월 11일(금) 벽산@ 정문앞체케티발레무용학원 (시골밥상맞은편)/ 물품시식

신봉동 11월 23일(수) 신봉매장모임방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죽전보정동 11월 16일(수) 보정동신촌마을상록데시앙 103동 1202호 / 립밤 만들기

풍덕천동 11월 15일(목) 수지매장모임방 / 향초만들기 (100ml 7,000원 / 용기지참)

처인구(11시) 11월 17일(목) 처인구백암면박곡리679-1번지302호 / 물품시식및이야기나누기

위원회 활동안내

가공품위원회 11월 8일(화) 정기회의

농산물위원회 11월 29일(화) 정기회의

논살림위원회 11월 21일(월) 정기회의, 논생물조사

식생활교육위원회 11월 9일(수) 성남지역 정기회의 (10:00~12:00)

11월 24일(목) 용인지역정기회의 (10:30~12:30)

식생활교육강사양성심화과정 : 11월중예정

(기초과정수료자대상)

식생활교육강사모임 (성남/용인각팀별로학습중)

생명학교교사모임매주(화) 10시하반기교육및회의

동아리 활동안내

성남책읽기동아리첫째, 셋째 (월) 오전 10시한살림사무실 1층행복나눔방

숲놀이매주 (금) 오전 10시중앙공원(모임지기: 표은순017-767-2576)꽃꽂이동아리 11월 10일(목)오전 10시30분한살림성남용인사무실담쟁이네떡만들기동아리 11월 25일(금) 오전 10시 30분

동백매장모임방 (개성우메기떡)담쟁이네책읽기동아리 11월 17일(목) 오전 10시동백매장

동백매장모임방“불안 - 알랭드보통”컨트리돌동아리매주 (화) 오전 10시동백매장담쟁이모임방홈베이킹동아리 홈베이킹경험이있고, 맛있는레시피를나눌수지지역조합원을

모십니다. (문의: 010-5353-5801 / 010-9496-7500)

숲소풍동아리매주 (화) 오전 9시 30분~12시 30분수지성당수지지역을대상으로‘엄마와숲소풍’모임에함께하실조합원을

찾습니다. 대상은4살이상아이와엄마, 준비물은즐거운마음·

도시락·돗자리등입니다. (문의: 010-2236-9826, 김정주조합원)

참여를원하는조합원은조합원활동실(031-778-7778 내선3번)로문의바랍니다.

‘새내기 생산지 방문’ 1. 일 시 2011년 11월 12일 토요일오전 8시 ~ 오후 5시

2. 장 소 충북괴산눈비산마을

3. 대 상 가입한지 1년 미만첫생산지방문조합원

4. 접 수 2011년 11월 2일수요일오전 10시~

(선착순전화접수☎031-778-7778, 내선 3번)

5. 참가비 1인당 11,000원 (24개월미만유아 : 8,000원)

농협 242-17-003280 (예금주 : 한살림성남용인)

6. 준비물 개인컵, 개인그릇, 수저

11월 새내기 조합원 만남의 날

가입한 지 1년 미만 새내기 조합원과 한살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입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1. 일 시 11월 16일 (수) 10시 30분 ~ 12시

2. 장 소 야탑매장 모임방

3. 대 상 가입한 지 1년 미만 새내기 조합원

4. 접 수 11월 8일(화) 10시부터 (031-778-7778, 내선 3번)

5. 준비물 개인컵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12월 새내기조합원 만남의 날연말을 맞이하여 꿀초를 함께 만들어 봅니다. 많이 놀러 오세요~

1. 일 시 12월 7일 (수) 오전 10시 30분 ~ 12시

2. 장 소 한살림성남용인 사무실

3. 대 상 가입한 지 1년 미만 새내기 조합원

4. 접 수 11월 30일(수) 10시부터 (031-778-7778 내선 3번)

5. 준비물 개인컵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 문의는 매장별로 해 주세요.매장 활동마당

야탑매장 천연화장품만들기- 11월 17일 (목) 10:30 천연한방샴푸만들기 (250ml / 재료비별도)

수지매장 우엉찹쌀구이와떡잡채 - 11월 22일 (화) 10:30 (재료비 4,000원)

신봉매장 식빵, 샌드위치만들기 - 11월 25일 (금) 10:30 (재료비 4,000원)

동백매장 소이왁스를이용한향초와립밤만들기 - 11월 2일 (수) 10:30 이정희님 (재료비별도)

명화를통해나를본다 (이중섭의“해와아이들”) - 11월 9일 (수) 10:30 이수정님 (재료비 5,000원)

고사리나물과감자피자 - 11월 21일 (월) 10:30 이선희님 (재료비별도)

노릇노릇녹두전 - 11월 30일 (수) 10:30 김석경님 (재료비별도)

“유정란 생산지 눈비산 마을”

※환불규정 : 3일전 100%, 2일전 50%, 하루 전 / 당일 : 환불 없음 (단, 대기자가 정해진 경우환불)

Page 11: 좁쌀세알 82호(2011-11)

동백매장 031)287-4321 / 수지매장 031)263-7763 / 신갈매장 031)895-4456 / 신봉매장 031)261-9044 / 구미매장 031)786-0610 /

서현매장 031)781-7737 / 야탑매장 031)701-4001 / 정자매장 031)718-4094 / 판교매장 031)702-3423 / 빵이야기 031)718-3358 /

김밥이야기 031)781-7710

발행일 2011년 11월 1일 발행인우미숙 발행처한살림성남용인 sy.hansalim.or.kr/syblog.hansalim.or.kr 주소경기도성남시분당구정자

동 180 미켈란쉐르빌상가D동209호 전화 031)778-7778(대표) 팩스 031)778-7785 디자인·인쇄바우하우스

알림20

최재천교수의서재에서바라본미래형인재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의 지식인인 과학자 최재천 교수가 전해주는 독서의 경험과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해 줘야 할 역할과 변화하는 사회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1. 일 시 2011년 11월 24일(목) 10:30~12:30

2. 장 소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

3. 대 상 조합원 및 성남지역주민

4. 주 제 「과학자의 서재」에서 바라본 미래형 인재

5. 강 사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 「인문학콘서트」의 저자

6. 참가비 무료

7. 인 원 선착순 150명

8. 문 의 031-778-7778 (내선 3)

9. 접 수 2011년 11월 15일(화) 오전 10시부터

지 역 강 좌

성남시살림의경제한마당

11월 12일 10:00~17:00, 성남시청광장

•도농교류- 생산자/소비자직거래장터

•전시마당- 사회적기업생산품전시판매

•참여마당- 공정무역물품전시판매

“친환경먹거리와함께하는시민장터”

최재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