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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크기( Dieension Variabl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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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크기 2010 봄 창간호

발행일 2010년 3월 편집 디자인 뒤표지

http://variable.egloos.com/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과 139-743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 172번지TEL 02 970 6635 FAX 02 970 6641

© 2010 서울산업대학교대학원 조형예술과 이 간행물은 서울산업대학교 조형예술과의 후원으로 출판되었습니다

DIMENSION VARIABLESpring 2010First Issue

Published In March 2010

Editing Design Back Cover

http://variable.egloos.com/

Dept. of Fine Arts, Seoultech172, Gongneung 2-dong, Nowon-gu, Seoul, Korea, 139-743TEL +82 2 970 6635FAX +82 2 970 6641

© Dept. of Fine Arts, Seoultech, 2010

The publication of this book was sponsored by Dept. of Fine Arts, Seoultech

조형준안효경심래정

FKA Jo Rexie Ahn Raejung 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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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심래정

오일석

안효경

유보미

조형준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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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

16

18

20

오리

울화

씹는 소리

호흡

유월

기도

Donut

형식은 남고 나머지는 사라지다

기분좋고 대단한

김선하 23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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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박광수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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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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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울화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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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박광수

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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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

울화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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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드로잉을 눈으로 보고 느꼈다면,

이제부터는 다른 감각기관을 이용하여

드로잉에서 나타내고자하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체험하여 보자!

1. 씹는 소리

2. 맛

3. 호흡

심래정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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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심래정

씹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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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ood!!!!

11

심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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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심래정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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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돌아온 당신은

창밖 나뭇가지를 흔들어 나를 깨우고

지난 유월의 안부를 물었다.

당신은 침묵을 손에 들고

다시 또 나를 흔들어

그 곳 주황색 바다를 걷게 한다.

잡을 수 없고,

머무를 수 없고,

맴돌 수 없는

나의 표류는.

바다 저편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무치는 파도는 마른 뗏목을 적신다.

다시 찾아온 계절에

내 언어는 어디로 여행 갔을까.

13

오일석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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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당신의 등판에 줄지어 가지런히

배신을 기다렸습니다.

김치가 익어가듯

계절이 고향을 찾듯이

배신은 자라 당신의 등판위에 섰습니다.

커다란 호통과 번쩍이는 분노가

여름날 비바람처럼

당신의 배신을 키웠습니다.

가시 돋친 배신을 숨죽여 기다리고

파란 잎 따서 허기를 달래며

그렇게 광인이 되었습니다.

미친 노래 목청껏 지르고

내 식구 배를 가를

잔인함도 키웠습니다.

허나. 그토록 아픈 가시가 당신을 닮고

이제서야 가쁜 숨을 들리게 하십니까.

왜. 배신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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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석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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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경

Do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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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경

Do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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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경

Do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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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미

형식은 남고 나머지는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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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미

형식은 남고 나머지는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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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僕とRioの甘~い性活 Rio’에서 Rio의

아기모찌기모찌기모찌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

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

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

기모찌이기모찌아아아아기모찌이아아기모찌기모찌이아이쿠이쿠아아아기모찌이기모찌모또모또

모또모또아아아기모찌기모찌기모찌기모찌기모찌스바라시기모찌이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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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기분좋고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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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이~

‘僕とRioの甘~い性活 Rio’에서 Takashima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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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기분좋고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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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중앙에 있는 통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는 어지러울 쯤 되면 그곳

에 도착했다. 아마도 워낙 고층을 순식간에 올라가기 때문 인듯했

다. 그렇게 올라간 그곳은 솔직히 꽃들이 만발하고 비싼 분수대가 있

고 유명한 조각상이 있는 뭔가 북적북적하게 잘 꾸며 놓은 공원이 아

니었다. 잔잔하게 깔린 잔디와 작은 인공 연못뿐이 없었다. 하지만

그 잔디와 연못을 두르고 있는 하늘과의 조화는 오히려 지상에서 느

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나름 꽤 유명한 공원으로 찾

는 이도 많았었다라는 설명을 들으며 공원을 걸었다.

물론 지금은 그런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 나는 이곳을

공원이 아니라 늪지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예전의 기록과 이야기들

은 마치 가짜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나마 그 공원이란 명칭은 부르기

도 듣기도 민망했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식물이 자라게 하기 위해

밑에서부터 물을 끌어 올리고 연못이 썩지 않게 관리 하는 것들 등등

이 꼭대기에선 무엇 하나 쉽지 않았으리라.

자연스런 풍경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도 높은 곳이지만 공원의 끝자

락에는 무지막지하게 펜스도 쳐 있지 않은 그냥 허공이었다. 아주

조그마한 접근 금지 표지판을 세워 놓은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사실

조금은 망설였지만, 불어오는 공기도 상쾌하고 하늘의 풍경도 왠지

모르게 짠해서 결국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공원이 꽤 넓은 탓에 요일별로 구역을 나눠서 청소를 해야 했다. 긴

장화를 신고 긴 막대기 끝에 널빤지가 달린 청소도구를 끌며 청소 구

역을 뛰어다녔다. 중간 중간 물에 푹 젖은 진흙덩어리와 뭉쳐있는 잔

디들을 박박 밀어냈다. 아마 지상엔 진흙비가 내리겠지.

수요일은 연못을 청소했다. 이제는 공원은 찾는 이가 없어서인지 연

못을 썩지 않게 해주던 펌프도 멈춰버려 물은 진작 썩어버렸다. 그

래서 각종 알 수 없는 물건들과 진흙덩어리들이 물을 가득 채우고 있

었다. 그것들은 뜰채로 다 건져 내야 하는데 그것들을 휘적거리는

건 생각보다 팔이 아팠다.

이곳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내가 오고 가는 것에 대해서도 아

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물론 CCTV 같은 게 있으므로 내가 하는 일

을 가끔 누군가 지켜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어도

나는 퇴근 시간을 지키는 편이고 퇴근시간 쯤 되면 밀려오는 석양

을 바라보는 것 또한 이 일의 매력이여서 정해진 퇴근 시간을 지키

며 퇴근을 하는 편이었다. 물론 마냥 석양을 구경할 수도 없었다. 이

건물은 저녁 7시가 되면 건물 전체에 셔터가 내려와 나갈 수도 들어

올 수도 없게 된다.

문득 여기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도 생각보다 간

단히 바로 아래층에 방을 하나 얻게 되었다. 작은 사무실처럼 생긴

방이지만 혼자 있기엔 뭐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어차피 잠만 자는

정도라고 생각했고, 오가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과 엘리베이터를 타

는 괴로움이 덜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첫날엔 한없이 석양을 보았다. 그리고 달도 한참을 바라보았다. 바

로 아래층에서 출근하기 때문에 잠도 더 잘 수 있게 되었다. 가끔 청

소가 끝난 뒤 공원을 보면 물론 예전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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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하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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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이 있어 다른 사람들도 와서 보면 좋으련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열심히 청소 하다보면 뭐 옛날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으려

나라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뭐 나서서 대

대적으로 공원에 오세요라고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공원은 혼자 보기엔 조금 아까울 때가 있긴 했다.

한참 달을 보는데 달무리가 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내일은 날씨가

흐릴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비가 왔다. 그래도 청소를

해야지 하고 올라갔지만 비는 생각보다 많이 내렸고 바닥이 너무 질

척이고 미끄러워 도저히 청소를 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청소

도구들을 옥상 입구 한쪽에 정리해 두고 방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비가 오기 시작한 뒤론 제대로 청소를 할 수가 없었다. 걱정은 되지

만 한편으론 쉬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비는 그 다음날에도 계속되었다. 방에 널부러져 반은 비가 그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반은 비가 계속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

다. 하는 일이 사라져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었다. 느지막이 일어나

서 창밖을 보며 대충 시간을 때우다 느지막이 잠들었다. 그러면 또

그 다음 날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게 되었다.

그날따라 유독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잠이 들었다. 깊은 밤 정신

없이 자고 있는데 갑자기 바닥이 들썩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잠자리

가 불편해졌지만 귀찮아서 별 생각 없이 몸을 살짝 비켜 다시 제대로

잠을 청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흐릿하고 까만 사람

의 형체가 보였다. 놀라서 벌떡 일어나보니 그림자였다. 내 밑에서

같이 자고 있던 내 그림자였다.

그림자는 내가 벌떡 일어난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저 없이 문을 열

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대충 신발을 구겨 신고 그림자를 따라갔지

만 그림자는 나보다 가볍고 빠르게 옥상으로 향했다. 대체 옥상에

가서 뭐하려는 거지? 비도 오는데... 옥상에 도착한 그림자는 잠시

멈칫하더니 내가 정리해둔 청소도구를 가지고 비가 오는 옥상에서

비실거리며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눈을 뜨니 아직도 비가 오는 아침이었다. 슬쩍 일어나서 발치를 내

려다보았다. 그림자는 등 뒤로 흐릿하고 길게 늘어져 있었다. 꿈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비가 온다고 일을 하지 않고 며칠째 빈둥거리는

스스로가 못 마땅해서 꾸는 꿈이라 생각하고 비가 그치길 바라며 또

방에서 빌빌거렸다. 밤이 되었고 잠이 들었다.

그림자가 일어나 또 방 밖으로 나갔다.

아침이 되니 내가 할 일이 모두 사라졌다.

그림자가 일어나 또 방 밖으로 나갔다.

아침이 되니 내가 할 일이 모두 사라졌다.

그림자가 일어나 또 방 밖으로 나갔다.

아침이 되니 내가 할 일이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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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하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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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렇게 된 거 오늘 하루만 더 쉬자. 비는 그쳤지만 게을러진 나

는 청소를 미루기로 했다. 어차피 쉬어도 쉬지 않아도 달라지는 게

없었다. 공원은 여전히 더러울 거고 오는 사람은 없고 아무도 나에

게 내가 쉬는 것에 대한 질책을 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그림자

가 청소를 하는 꿈을 몇 번 더 꾸었다. 슬슬 찝찝한 마음이 들기 시작

했다. 청소보다 그림자 녀석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래 오늘은 이유라도 물어보자 싶어 미리 문을 걸어 잠그고 잤다.

그리고 자는 척 하며 조용히 이 녀석이 움직일 시간을 기다렸다. 깜

빡하고 잠이 들 때 쯤 바닥이 들썩들썩 거려 재빨리 일어나서 방문

을 가로 막고 섰다. 뭐 때문에 그러는 거야? 도대체 왜 밤마다 비 오

는데 청소하러 가는 거야? 그림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곧 나를 힘

없이 밀쳐내고 또 옥상을 향해 올라갔다. 나는 그림자를 따라 옥상

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옥상에 도착했을 때 달 대신 별을 보았다.

눈을 뜨니 옥상 벼랑 끝에 누워 있었다. 깜짝 놀라 하마터면 떨어질

뻔 했다. 잠시 밑을 본 것뿐인데 상당히 어지러워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정신없어 할 때 눈앞에 까만 형상이 보였다. 그림자

였다. 그림자 녀석은 똑바로 서서 한 없이 어두운 얼굴로 나를 바라

보았다. 그러다 곧 사납게 물을 뿌렸다. 그리고 접힌 쪽지를 던져 주

었다. 사람들이 올지도 몰라 며칠 안으로.

여길 뭐 볼게 있다고 오는 거지? 이렇게 폐허 같은 곳에. 멍하니 그

림자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공원을 바라보았다. 공원이 달라져 있었

다. 달빛 아래 잔디가 반짝반짝 윤이 나고 있었다. 그림자는 저벅저

벅 걸어가서 다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 걸 모르고 어딘

가에서 예전 모습만 듣고 보러 오겠다는 건가? 잔뜩 기대하고 올라

올텐데.. 그래서 나대신 저 녀석이 난리를 피운 건가...

그림자가 손짓으로 불렀다. 그림자는 달빛을 받아 한층 건강해 보였

다. 나는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그림자가 있는 곳으로 갔다. 연못이

었다. 그림자는 한 없이 근심스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

고 곧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곧 수면 위에서 형체가 일그러

져 괴로워했다. 재빨리 그림자를 끌어당겨 꺼내주었다. 그림자는 매

우 어지러워하며 바닥에 널부러졌다. 다른 건 다 할 수 있었지만 이

곳만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뜰채를 가지고 와서 일단 위를 다 걷어냈다. 살포시 신발을 벗고 물

속에 발을 담궈 보았다. 물이 차가워 나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게

되었다. 널부러져 있던 그림자 녀석이 피식하고 비웃었다. 약간 민

망해진 나는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밤이라서 그런 건지 물이 더러

워서 그런 건지 물속은 한 치 앞도 볼 수가 없었다. 휘적휘적 거리

며 펌프가 자리하고 있을 아래쪽으로 더 내려갔다. 손을 뻗어보니

딱딱한 것이 손에 닿았다. 펌프 쪽 부근인 것 같은데 예상대로 미끄

덩하고 기분 나쁜 감촉으로 뒤덮여 있었다. 일단 숨이 막혀 수면 위

로 올라갔다.

그림자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물속에서 나와

걸레를 한 손에 쥐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물때를 벅벅

닦아 냈다. 닦고 또 닦았다. 잠시 숨을 쉬고 들어가 또 닦았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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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하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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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한참을 닦다 펌프 한쪽에 뭔가 불편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잡아 당

겼다. 잘 빠지지 않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었다. 마침내 그게 뿅 하

고 빠져 나왔다. 그리고 나는 잠시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으로 올라와

달빛에 그것을 비추어 보았다. 아주 작은 달 조각이었다.

응? 달 조각? 하고 달을 바라보았다. 여기가 높아서 그런지 늘 달은

크게 보였지만 오늘 따라 달이 유난히 커 보였다. 신기한 것도 잠시,

갑자기 거대한 굉음을 내며 물이 빨려 나가고 있었다. 아마 막혔던

것이 뚫리면서 물이 다 내려갈 모양이다. 생각보다 빨아 당기는 힘

이 세서 그림자가 붙잡아 주지 않았다면 나는 배수관을 타고 저 밑

하수구로 내려가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지친 나는 아까 본 그림자처럼 널부러져 있었다. 해가 살짝 밝아오

고 나를 끌어당길 때 튀었던 물보라 때문에 하늘에 옅은 무지개가 생

겼다. 해가 점점 떠올라 아침 햇살이 이 높은 공원 전체를 강렬히 비

출 때쯤 그림자는 깊은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공원 한 가운

데 서서 공원을 뺑 둘러보았다. 이제 진짜 할 일이 없겠는데. 나는

청소 도구를 들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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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하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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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