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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을 둘러싼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등의 전후방 연관산업은 식품산업의 성장 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식품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단계에서 하나의 큰 프레임 안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음. 본 연구는 국내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생산업체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기초통계를 마련하고자 하였음. 이를 위해 해당 산업의 분류체 계를 검토하고, 경영현황, 생산 및 유통현황, 인력 및 교육 현황, R&D 현황과 애로사 항을 조사함.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관련 신규 통계발굴을 위한 기초연구 김상효 · 허성윤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식품 포장재, 포장기계, 가공기계 등 식품산업 연관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 당 산업에 대한 분류기준과 관련 기초통계가 부재하여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뿐 아니라 산업 실태파악도 어려운 상황임. 포장재, 포장기계 및 식품가공기계 산업에 대한 분류기준 설정 및 체계적인 실태조 사를 통하여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관련 연구에 유용한 분석기반으 로 활용하고자 함. 본 연구는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산업 신규통계 발굴을 위한 기 초연구로서 기초통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되었음.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의 정의 및 범위 식품기자재란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는 기계, 기구, 자재를 통칭하는 것” 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식품포장재는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넣거나 싸는 재 료”로 정의됨. 넓은 의미에서 식품기자재는 식품을 생산, 가공, 섭취하는데 이용한 모든 도구로 총칭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식품산업의 연관산업으로서 파급효과와 부가가 치가 큰 식품가공기계와 식품포장기계 제조업체,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중심으로 조사를 수행하고자 함. 모집단의 정의 및 범위 전체 모집단은 “조사시작일 기준 국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인 식품가공·포장기계 및 식품포장재를 생산하는 사업체”로 정의됨. 조사는 ① 식품가공·포장기계 생산업체와, ② 식품포장재 생산업체의 2개의 별도 모집단을 대상으로 함. 가공기계 및 포장기계 제조업체의 경우 가공식품, 농산물, 축산물을 대상 식품으로 하며, 식품포장재 제조업체는 식품과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품 포장만을 포함하되, 과실류 종이상자 등 1차 산물의 겉포장 제조업체 또한 조사 대상에 포함 하고자 함. 단, 트레이, 팔레트, 나무상자 등의 유통포장은 식품 이외의 타 품목에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제외됨. 표본 틀 및 규모 식품가공·포장기계는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상 “음·식료품 및 담배가공 기계 제 조 업”에서 담배가공 기계를 제외하고, 별도로 식품포장기계를 추가함(NICE평가 정 보의 KISLINE 자료를 이용). 단, 포장기계는 통계청 분류로는 “용기세척, 포장 및 충 전기 제조업”에 속하므로 포장과 비포장, 식품과 비식품을 구분할 수 없음. 따라 서 포장기계는 한국포장기계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표본을 구성함. 식품포장재 생산업체는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영업을 위한 인허가가 필요한 산업이며, “용기·포장지제조업” 인허가업체 행정자료를 이용하여 표본을 구성함. 단, 과실류 종이상자 등 1차 산물의 겉포장은 “용기·포장지제조업”의 인허가 대상 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표본을 구성 함. 조사 표본은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 186개, 포장기계 제조업체 27개, 식품포장 재 제조업체 463개, 식품용 골판지 제조업체 24개로 총 700개임. 사업체는 통계청의 정의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물리적 장소에서 단일 또는 주된 경제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체 또는 기업체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정의 함. 조사 표본규모 예시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관련 신규 통계발굴을 위한 기초연구0425)2.pdf · 가공기계 및 포장기계 제조업체의 경우 가공식품, 농산물, 축산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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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을 둘러싼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등의 전후방 연관산업은 식품산업의 성장

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식품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단계에서 하나의 큰 프레임

안에서 조망할 필요가 있음. 본 연구는 국내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생산업체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기초통계를 마련하고자 하였음. 이를 위해 해당 산업의 분류체

계를 검토하고, 경영현황, 생산 및 유통현황, 인력 및 교육 현황, R&D 현황과 애로사

항을 조사함.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관련 신규

통계발굴을 위한 기초연구

김상효 · 허성윤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식품 포장재, 포장기계, 가공기계 등 식품산업 연관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

당 산업에 대한 분류기준과 관련 기초통계가 부재하여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뿐 아니라 산업 실태파악도 어려운 상황임.

포장재, 포장기계 및 식품가공기계 산업에 대한 분류기준 설정 및 체계적인 실태조

사를 통하여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관련 연구에 유용한 분석기반으

로 활용하고자 함. 본 연구는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 산업 신규통계 발굴을 위한 기

초연구로서 기초통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되었음.

포장재 및 식품기자재의 정의 및 범위

식품기자재란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는 기계, 기구, 자재를 통칭하는 것”

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식품포장재는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넣거나 싸는 재

료”로 정의됨.

넓은 의미에서 식품기자재는 식품을 생산, 가공, 섭취하는데 이용한 모든 도구로

총칭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식품산업의 연관산업으로서 파급효과와 부가가

치가 큰 식품가공기계와 식품포장기계 제조업체,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중심으로

조사를 수행하고자 함.

모집단의 정의 및 범위

전체 모집단은 “조사시작일 기준 국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인 식품가공·포장기계 및 식품포장재를 생산하는 사업체”로 정의됨.

조사는 ① 식품가공·포장기계 생산업체와, ② 식품포장재 생산업체의 2개의 별도

모집단을 대상으로 함.

가공기계 및 포장기계 제조업체의 경우 가공식품, 농산물, 축산물을 대상 식품으로

하며, 식품포장재 제조업체는 식품과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는 상품 포장만을

포함하되, 과실류 종이상자 등 1차 산물의 겉포장 제조업체 또한 조사 대상에 포함

하고자 함. 단, 트레이, 팔레트, 나무상자 등의 유통포장은 식품 이외의 타 품목에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제외됨.

표본 틀 및 규모

식품가공·포장기계는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상 “음·식료품 및 담배가공 기계 제 조

업”에서 담배가공 기계를 제외하고, 별도로 식품포장기계를 추가함(NICE평가 정

보의 KISLINE 자료를 이용). 단, 포장기계는 통계청 분류로는 “용기세척, 포장 및 충

전기 제조업”에 속하므로 포장과 비포장, 식품과 비식품을 구분할 수 없음. 따라 서

포장기계는 한국포장기계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표본을 구성함.

식품포장재 생산업체는 『식품위생법』에 의거하여 영업을 위한 인허가가 필요한

산업이며, “용기·포장지제조업” 인허가업체 행정자료를 이용하여 표본을 구성함.

단, 과실류 종이상자 등 1차 산물의 겉포장은 “용기·포장지제조업”의 인허가 대상

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표본을 구성

함.

조사 표본은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 186개, 포장기계 제조업체 27개, 식품포장

재 제조업체 463개, 식품용 골판지 제조업체 24개로 총 700개임.

사업체는 통계청의 정의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물리적 장소에서 단일 또는 주된

경제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기업체 또는 기업체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정의

함.

조사 표본규모 예시

응답업체의 특성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의 종사자수는 5~9인이 가장 높은 비중(26.8%)을 차

지하며, 다음으로 1~2인(24.9%), 10~19인(20.2%), 3~4인(17.8%) 순으로 나타

나 종사자 10인 미만 사업체 비중이 69.5%에 달함. 매출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10억 원~25억 원 미만이 30.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평균 매출액이 업

체당 23억 원 수준으로 영세한 편임. 업체 경력이 10년 이상인 업체가 66.6%이며,

업체당 평균 경력은 14.8년임.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의 특성을 살펴보면, 재질별로는 플라스틱 포

장재 제조업체가 7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지류(21.8%),

금속(5.5%) 순임. 종사자 수(상용근로자 기준)는 10~19인이 가장 높은 비중

(23.6%)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1~4인(23.2%), 40인 이상(18.5%) 순이었음.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24.3명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10억 원 미만의

매출을 올린 제조업체가 2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40억

~100억 원(20.5%), 20억~40억 원(19.3%) 순임. 조사대상 사업체의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88억 원 수준임.

경영현황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의 국내 연간 매출액 규모는 업체당 평

균 21억 1,600만 원 수준이며,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의 국내 연간 매출액 규모는

평균 17억 원 수준인 반면, 포장기계 제조업체는 약 49억 5,600만 원으로 거의 3

배 수준이었음. 식품 포장기계 제조업은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화가 진전됨.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 중 81.2%는 해외 수출이 없다고 응

답함.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의 경우 84.4%가 수출 경험이 없었던 반면, 포장기계

제조업은 40% 이상이 수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됨.

조사대상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의 생산공정 자동화율은 평균 33.2%로 나

타남.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의 평균 생산공정 자동화율이 37.4%로 포장기계 제

조업체 3.7%보다 월등히 높음.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들이 당면한 문제점 중 1순위는 자본/

투자여력 부족(46.5%)이었으며, 다음으로 인력 부족(37.1%), 거래선 부족(34.3

%), 기술력 부족(27.7%) 순이었음.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 중 90.6%는 해외 수출 경험이 없다고 응답,

금속, 지류 재질 제조업체 경우 92% 가량이 수출 경험이 없었던 반면, 유리 재질 제

조업체는 30% 이상이 수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됨.

조사대상 식품포장재 제조업체의 경영비 비중은 재료비(원자재) 항목이 52.9%로

과반을 점하고 있음. 이어서 인건비(19.6%),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이자비용

/수리비(8.4%), 공장가동비(6.8%) 순임. 재료비(원자재) 비중은 골판지 제조업체

가 포장재 제조업체에 비해 높음.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의 경영비 비중은 ‘재료비(원자재)’가

평균 54.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건비(20.3%)’,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

상각/이자비용/수리비(8.4%)’, ‘임차료(5.1%)’ 순이었음. 포장기계 제조업체는 가

공기계 제조업체에 비해 ‘재료비(원자재)’의 비중이 높고, ‘인건비’ 비중은 낮은 수

준임.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 국내 매출규모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비목별 경영비 비중(%)

조사대상 식품포장재 제조업체의 국내 매출액은 업체당 평균 82.3억 원 수준이며,

10억 원 미만 사업체 비중이 26.7%로 가장 높음. 재질별로는 지류와 유리가 160

억 원대로 높고, 금속이 69억, 플라스틱이 56억 수준임.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가 당면한 문제점(1~2순위, 중복응답)

식품포장재 제조업체의 국내 매출규모(백만 원)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의 주요 매출처는 응답업체의 대부분인 78.9%가 ‘기

타식품을 제조하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남. 곡물가공 및 과채가공 업체로의 납품

비중도 각각 14.1%와 6.6%를 점유함.

생산능력과 매출신장을 위한 업체별 목표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시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거래선이 충분한 정도를 설문하였음. ‘보통이다(46.0%)’, ‘충분하지 않다(29.

1%)’, ‘충분하다(22.1%)’ 순으로 집계되어, 거래선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상대

적으로 많았음. 거래선이 충분하지 않은 이유는 47.0%가 ‘경기침체 및 산업축소 ’

를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업계의 과당경쟁(36.4%)’, ‘거래선

발굴을 위한 기회의 부재(25.8%)’ 순이었음.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가 당면한 문제점은 자본/투자여력 부족(52.

8%)이었으며, 다음으로 거래선 부족(42.5%), 인력 부족(38.0%), 기술력 부족(34

.1%) 순이었음. 골판지 제조업체는 거래선 부족이 70.8%로 매우 높게 조사된 반

면, 기술력 부족은 8.3%에 불과함.

조사대상 식품포장재 제조업체의 생산공정 자동화율은 평균 61.1%로 나타남. 골

판지 제조업체의 평균 자동화율이 70.8%로 포장재 제조업체 보다 높고, 종사자

수 40인 이상 사업체와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사업체, 업력 30년 이상 사업체에서

의 생산공정 자동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음.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비목별 경영비 비중

식품포장재 제조업체가 당면한 문제점(1~2순위, 중복응답)

생산 및 유통 현황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가 생산하는 기계는(품목 수 기준) 절

단기기 및 장치가 1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내포장기

기 및 장치(9.5%), 외포장기기 및 장치(9.1%), 가열기기 및 장치(8.3%), 살균기기

및 장치(6.8%) 순이었음.

가공기계 제조업체의 91.4%는 수입산 부품을 구입하여 사용한 적이 없으며, 포장

기계 제조업체는 수입 부품을 사용한 경험이 전무함.

조사대상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한 해 동안의 거래선

의 수를 조사함. 평균 50.2개의 거래선(판매처)과 거래를 하였으며, 포장기계 제조

업체는 업체당 평균 80개의 거래처와 거래를 한 반면, 식품가공기계 제조업체는

45.9개로 상대적으로 거래처가 적었음.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매출처 중, 매출액 큰 업종(1~3순위, 중복응답) 조사에 응한 식품포장재 제조업체의 93.4%는 수입산 부품을 구입하여 사용한 적

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국산화율을 짐작케 함. 다만, 골판지 제조업체의 경우

응답업체의 29.2%가 수입산 부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매출처는 대부분인 76.8%가 기타식품을 제조하는 업체인 것으로 나타남. 과채가

공 업체와 곡물가공 업체로의 납품 비중도 14.4%씩을 점유함.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가 생산하는 포장재의 종류별 비중을 살펴보

면, 봉투(가방)가 29.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일회용 용

기(15.8%), 롤(원단)(14.9%), 상자(트레이, 지기)(12.0%) 순이었음(품목 수 기준).

조사대상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한 해동안 거래한 거래선의

수를 질문함. 그 결과, 평균 85.2개의 거래선(판매처)과 거래를 하였으며, 골판지

제조업체는 업체당 평균 무려 167.2개 판매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산업의 집

중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됨.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거래선이 부족한 이유(1~2순위, 중복응답)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매출처 중, 매출액 큰 업종(1~3순위, 중복응답)

조사대상 식품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인력확보와 관련하여 어려운 정도를

설문함. 응답업체의 52.0%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으며, ‘어려움이 있다(33.5

%)’가 ‘어려움이 없다(11.3%)’보다 3배가량 높았음.

사업체 스스로가 생각하는 인력확보가 어려운 이유로는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

피현상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남. 후순위로는 근무지가 도심지로부터 멀리 위

치(26.9%), 낮은 급여조건(21.1%), 열악한 작업환경(12.3%) 순으로서 중소기업

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모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조사 대상업체의 64.8%는 R&D를 위한 연구소 또는 별도 조직이 모두 없는 것으

로 조사됨. 12.2%는 연구소와 별도조직이 모두 존재한다고 응답하였으며, 23.0%

는 연구소는 없으나 별도조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R&D를 위한 연구소 또는 별

도 조직을 갖춘 응답업체만을 대상으로 R&D 인력 수를 추가적으로 설문함. 업체

당 평균 2.3명의 R&D를 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식품 포장재의 환경파괴 이슈와 관련하여 R&D를 수행 중인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

경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R&D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지를 추가 설문함. R&D를 수

행 중인 업체 중 16.0%가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R&D를 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6.7%만이 제품화에 성공함.

조사대상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의 49.3%는 R&D를 하지 않고, 가공기계

제조업체는 50.5%가 R&D를 하지 않고 있었음. 비수도권, 매출규모가 낮을수록

R&D를 하지 않는 사업체 비중이 높으며 R&D를 하는 사업체들은 매출액의 5.8%

수준을 R&D에 투자하였음.

추가적으로, 생산능력과 매출신장을 위한 업체별 목표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시점에

서 보유하고 있는 거래선이 충분한 정도를 설문하였음. ‘보통이다(46.6%)’, ‘충분하

다(26.5%)’, ‘충분하지 않다(24.0%)’ 순으로 집계됨. 거래선이 충분하지 않은 이유

는 65.9%가 ‘경기침체 및 산업축소’를 원인으로 꼽았으며, 업계의 과당경쟁(48.4

%), 거래선 발굴을 위한 기회가 부재하다는 의견도 30.2%로 높게 나타남.

R&D 현황

식품포장재 제조업 조사 결과,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조사대상 업체의 특징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24.3명임. 이를 내국인과 외국인, 정규직(상용근로자)과 비정규

직(임시 및 일용직)으로 구분하면 내국인 남성이 17.2명, 여성이 5.1명가량임. 외

국인 정규직은 업체당 1.7명 수준이며, 비정규직 비중이 업체당 1명이 채 되지 않

는 상황으로서 높지 않음. 39.4%는 인력개발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

머지 60.6%는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조사대상 식품포장재 제조업체는 업체당 평균 3.29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

음. 기타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업체당 1.3명 수준으로 가장 많고 관련학과 전공자(

0.99명) 순임.

응답업체의 38.5%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하였음. 이 비율은 포장기

계 제조업체의 경우 51.9%로 증가하여 포장기계 제조업체가 상대적으로 더 심한

인력난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인력확보가 어려운 이유로는 ‘낮은 급여조건(25.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

으며, 다음으로 ‘근무지가 도심지로부터 멀리 위치(24.4%)’, ‘중소기업 기피현상(2

3.2%)’ 등의 순이었음.

인력 및 교육현황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의 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9.2명이며, 내국인 정규

직이 9명, 외국인 정규직은 0.2명임. 정규직 남성이 업체당 7.5명, 여성이 1.5명 수

준이며 외국인 비중과 비정규직 비중은 업체당 1인 미만으로 그다지 높은 편은 아

님. 조사 대상 식품기계 제조업체의 14.6%는 인력개발을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85.4%는 교육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 조사 응답업체의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관련학과 전

공자 0.54명, 기타 관련 자격증 보유자 0.67명, 기사 0.36명, 기술사 0.14명, 박사

학위 소지자 0.04명을 평균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조사 대상 식품포장재 제조업체의 73.1%는 기술개발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

는데, 골판지 제조업체는 91.7%가 기술개발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R

&D를 하는 사업체들은 매출액의 4.8% 수준을 R&D에 투자함.

최근 들어 이슈가 되고 있는 간편식(HMR) 용기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R&D를 하고

있는 업체의 21.0%가 해당 R&D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9.2%는 제품화에 성공

한 것으로 조사됨.

R&D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식품가공·포장기계 제조업체의 비중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거래선이 부족한 이유(1~2순위, 중복응답)

R&D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비중

R&D를 위한 연구소 또는 별도 조직이 있느냐는 응답에 조사 대상 응답업체의 80.

9%가 모두 없는 것으로 조사됨. 6.4%는 연구소와 별도조직이 모두 존재한다고 응

답하였으며, 12.7%는 연구소는 없으나 별도조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R&D를

위한 연구소 또는 별도 조직을 갖춘 응답업체는 업체당 평균 2.9명의 R&D를 위한

인력을 보유함.

저자정보

김상효 부연구위원(061-820-2218), [email protected]

허성윤 연구원(061-820-2379),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