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교 집 그리스도의 승리 - Amazon Web Services...그리스도의 승리 염 광 출 판 사 이 용 규 목사 저 A Collection of Sermons Victory of Christ by Dr. Yong-Kyu

그리스도의 승리

염 광 출 판 사

이 용 규 목사 저

A Collection of Sermons

Victory of Christby Dr. Yong-Kyu Lee, Pastor

설 교 집 39

차 례

추천사 / 6

머리말 /14

제 1장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 (신년주일)

창세기 32:24-32

21

제 2장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사도행전 17:24-27

35

제 3장 모세의 삼대 이적출애굽기 4:1-9

49

제 4장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우리고린도후서 7:1

63

제 5장 교회의 바른 생활

빌립보서 2:1-4

77

제 6장 마음에 사랑하는 자 (발렌타인스 날)

아가 3:1-4

89

제 7장 변화산의 삼대 인물마가복음 9:2-8

105

제 8장 루디아의 구원

사도행전 16:13-15

119

제 9장 유월절의 규례 (고난주간)

출애굽기 12:7-11

133

제 10장 그리스도의 상처 (고난주간)

이사야 53:4-6

147

제 11장 그리스도의 승리 (부활절)

빌립보서 2:6-11

161

제 12장 부활의 첫 열매 (부활절)

고린도전서 15:20-24

173

제 13장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사도행전 1:3

185

제 14장 실족하지 말라시편 73:1-25

199

제 15장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사도행전 10:1-8

213

제 16장 위대하신 사랑 (가정의 달)

이사야 49:14-17

227

제 17장 자녀와 부모의 의무 (가정의 달)

에베소서 6:1-4

241

제 18장 하나님의 궤의 운반역대상 13:7-14

257

제 19장 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로마서 13:1-7

271

제 20장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야고보서 4:13-17

285

제 21장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로마서 1:16-17

299

제 22장 세상을 이기라요한일서 5:4-8

313

제 23장 선민의 바벨론 포로 생활예레미야 29:4-7

325

제 24장 히스기야 왕의 승패역대하 32:20-26

339

제 25장 요한의 위대한 발견요한계시록 1:9-16

353

제 26장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 (추수감사주일)

마태복음 21:33-44

367

제 27장 그리스도의 일꾼고린도전서 4:1-5

381

제 28장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성탄절)

마태복음 1:18-23

393

제 29장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성탄절)

스가랴 9:9-10

407

제 30장 송구영신의 새 출발 (연말주일)

에스겔 36:26-28

419

부 록 설교집 색인

Index

429

6

추천사──────────────────────────────

박아론 목사

전 총신대학교 총장(현)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존경하는 이용규 목사님의 성경 강해 설교집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와 같이 수개월마다 한 권씩 지속적으로 성경 강해 설교집을 교계와 성도들 앞에 내어놓으시는 것은 우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고, 교계에 유례가 드문 일로 치하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 성경 강해 설교집은 목사님이 심혈을 기울이신 성경 연구를 토대로 하였고, 거기에 묵상과 기도의 영감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주옥같은 설교들의 모둠으로서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동부장로교회의 강단에서 선포되어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끼치고 도전과 감동을 준 내용들입니다.

이 목사님은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재능으로 매 설교마다 “(성경) 본문을 철저히 분해하여 조직적이고 논리적으로 대소지를 세워서 말씀의 내용을 쉽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후에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도록” 은혜롭고 심오한 성경 강해 설교의 본보기를 보여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중심의 설교를 갈망하는 성도들이 동부장로교회로 모여들어 오늘의 대교회로 성장한 줄로 사료됩니다.

7

끝으로 목사님의 성공적인 목회와 그 중심에 서 있는 성경 강해 설교의 감화력은 그 비결이 성경으로 하여금 진리를 설교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케 하는 "성경적인 성경관"에 있으며, "100% 성경 의존적 설교학"에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한국과 미국의 보수주의 교회가 걸어가야 할 올바른 정통 복음주의 신학노선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는 것입니다(사 6:13; 딤후 3:14-17; 히 4:12).

이러한 저의 생각과 이유들 때문에 우리 교계의 교역자들과 목회를 지망하는 신학생들과 일반 성도들에 이르기까지 목사님의 성경 강해 설교집을 읽으시고 큰 은혜와 도전을 받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본서를 간곡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박아론

8

Recommendation

Pastor Aaron ParkFormer: Chong Shin Theological Seminary Chancellor

Current: Kyeyak Graduate School of Theology Professor

I sincerely congratulate the publication of respected Pastor Lee's collection of Biblical sermons. Publishing a book every few month and presenting it to the church members and saints is such a surprise and rarity.

This collection of sermons is founded on Pastor Lee's Biblical research that he has put in with his whole heart and soul. In addition, this collection of sermons are preciously put together with inspiration of deep meditation and prayer. And these sermons were preached to the church members in Eastern Presbyterian Church, where Pastor Lee currently serves, and have brought much grace, challenges, and inspirations to them.

In each sermon, Pastor Lee, with a special talent from God, systematically and logically breaks down and organizes the Scripture in outlines to help understand the content of the Word more easily and remember the sermon longer afterwards.

9

By doing so, he has set an example of Biblical sermons that are full of blessings and depth. This is why the saints who are Bible-centered and yearn for the Word of God gather to Eastern Presbyterian Church and the church has thus greatly expanded.

In conclusion, the secret of Pastor Lee's successful ministry and the moving power of the Biblical sermons, which is central to his ministry, lies in his preaching of the Truth, in "biblical" perspective of the Scripture, and in study of sermon that is 100% Scripture-dependent. And it brings the question "is this not the right traditional gospel-centered, theological path that Korean and American conservative churches must walk?" (Isaiah 6:13, 2 Timothy 3:14-17, Hebrews 4:12)

Because of these reasons and thoughts, I highly recommend to the leaders of the churches, seminary students, and to all ordinary church members, to not lose the opportunity to read this collection of Biblical sermons and receive great grace and challenges.

From Philadelphia, USA Aar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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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Dr. Ronald Vandermey

동부장로교회 목사 (영어부 사역)장로교회 외국인 선교 독립위원회 부회장

독자 여러분께본서의 저자인 이용규 목사님께서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 공부를 위한 영적 잔치를 준비하셨습니다. 이 책 속에 이 목사님의 말씀에 대한 헌신과 신앙 생애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나가시는 동안 여러분의 신앙 여정을 밝혀줄 이 목사님의 영적인 통찰력은 성경의 본문에 대한 세밀한 설명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 목사님께서는 영적 유익이 없는 사소한 주제로의 이탈을 거부하시고 오로지 강건한 믿음을 세우기 위해 성령의 검을 사용하셨습니다.

이용규 목사님이 남가주와 온 세계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말씀을 선포하신 그 평생의 헌신은 동부장로교회를 통해 열매를 맺어왔습니다. 동부장로교회는 성경 말씀을 사랑하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루어진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용규 목사님을 목회 사역의 참된 지도자상으로 온당히 여기며 복음 사역에 동참해 온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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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전 이 목사님의 아파트에서 싹을 틔웠던 말씀 선포의 사역이 동부장로교회의 강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하여 마침내는 지역 사회에까지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동부장로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이끌어 가시는 이 목사님의 지도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 선포는 영어권 청중을 위해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영어로 통역되어 예배 가운데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 목사님의 성품과 말씀 증거는 세상과 속화된 교회에 대하여 어떠한 종류의 타협도 없이 당당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에 그 모든 것을 알게 되리라 확언합니다.

이 목사님과 신앙의 교제를 나눈 것이 이십 년이 넘었는데, 이 목사님의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실함 그리고 그 저서 속에 드러난 목회자로서의 품성을 대할 때에 여전히 경외감과 존경심을 갖습니다. 이 설교집은 그 가치가 검증된 이 목사님의 여러 성경 강해 설교집과 신학 저술에 추가되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이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반드시 성취됩니다. 사도 요한이 그랬던 것처럼, 이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함에 지치지 아니하고 수고하고 계십니다(계 1:9).

끝으로 독자 여러분께서 이 책을 읽어나가며 공부하시는 동안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Dr. Ronald Vandermey, 종교교육학 박사, 문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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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ation

Dr. Ronald Vandermey

English Ministry Pastor, Eastern Presbyterian ChurchVice President,

Independent Board for Presbyterian Foreign Missions

Dear Readers,You are in store for a spiritual feast upon the Word of God as

it is delivered by Dr. Yong K. Lee in this volume of sermons. Dr. Lee pours a lifetime of faith and devotion to the Word of God in every message. His spiritual insights, based upon a careful exposition of the text of Scripture, will light the way for your path as you study this volume. He does not allow himself any diversion to minor topics that have no spiritual edification, but rather stands valiant for the faith as he wields the sword of the Spirit.

Dr. Yong K. Lee’s continuing lifetime of service to Eastern Presbyterian Church in Los Angeles, California, has produced a congregation of mature believers who carry the Word that he preaches to the lost souls in southern California and around the world. It is not surprising that so many young people feel the call to the Gospel Ministry with a pastoral role model like Yong 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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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ng planted a preaching ministry in Los Angeles in his own apartment several decades ago, Dr. Lee has overseen the development of a strong and lasting church that bears a great influence upon the community in which it is located.

One who attends Eastern Presbyterian will find that Dr. Lee draws people of several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and thus his sermons are carefully and immediately translated for those who prefer English, and accordingly listen with earphones. His character and testimony before the church and the world is unmarked by any form of compromise. The reader will certainly perceive that as he goes through this volume.

Even though I have known Dr. Lee for more than twenty years, I still stand in awe and respect for his leadership capabilities, his fidelity to the Word of God, and for his pastoral skills so ably expressed in these sermons. This book joins his many volumes of sermons and theological works that have stood the test of time. The Word of God has not returned void! Like the Apostle John, Dr. Yong K. Lee labors tirelessly “for the Word of God and for the testimony of Jesus Christ” (Revelation 1:9).

May God’s richest blessings be yours as you study this volume.

Dr. Ronald Vandermey, Th.M., D.R.E., Lit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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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리 말───────────────────────────────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미숙한 종이 『그리스도의 승리』라는 표제로 39번째 성경 강해 설교집을 내놓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구약성경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실 것이 예언되어 있으므로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그리스도를 고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그리스도가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알지 못하고 그리스도가 오시면 이 세상의 왕이 되어 세상적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시고 자기들은 큰 영광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까지도 예수님께 십자가를 멀리하시라고 간하였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는 실망하고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또한, 무지한 백성들은 그리스도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하였습니다(마 27:40). 그러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시고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후에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그 승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고(롬 1:4),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고(벧전 1:3),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20).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승리로 말미암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승리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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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해 설교집의 특징은 매 설교마다 성경 본문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중요한 말씀을 제목으로 정하고, 본문을 철저히 분해하여 조직적이고 논리적으로 대 소지를 나누어 말씀의 내용을 쉽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후에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하여 새김질하기 좋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 설교문 앞에 간단명료한 설교의 요약을 넣어서 설교의 전체적인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기억하기 좋게 하였으며 또한, 영어로 번역하여 영어권도 이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끝으로 본 강해 설교집을 출판하는 일에 기도로 도와주시고 출판비를 부담하여 주신 LA 동부장로교회 온 성도님들과 원고 정리와 출판을 위하여 수고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 성경 강해 설교집을 통하여 진리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말씀을 조직적이고 논리적으로 체계 있게 전하고자 하는 설교자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2014년 7월미국 LA 동부장로교회당회장 이용규 목사

제 1 장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신년주일)

창세기 32:24-32

창세기 32:24-32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

하다가 25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

었더라 26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

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

나이다 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

로되 야곱이니이다 28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

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29야곱이 청

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

었더라 32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본문(Scripture) 창세기(Genesis) 32:24-32

제목(Topic)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Jacob’s Repentance and New Beginning)

[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 ][Step of repentance and new beginning]

(1) 에서의 위협으로 회개함 1-8(Repented from Esau’s threat)

(환난에 대한 야곱의 태도)(Jacob’s attitude towards tribulation)

(A) 에서의 분노를 두려워 함 시(Ps) 121:5,6(Was afraid of Esau’s anger)

(B) 많은 예물을 준비해 보냄 잠(Pr) 21:14(Prepared and sent various gifts)

(2) 환도뼈의 위골로 회개함 24-25(Repented till hip socked went out of joint)

(환도뼈가 위골된 이유)(Reason why hip socked went out of joint)

(A) 야곱이 죄를 회개치 않음 시(Ps) 32:3,4(Jacob did not repent of his sins)

(B) 사랑하심의 징계를 받음 히(Heb) 12:6(Received discipline because he was loved)

(3) 축복을 받은 후 새 출발함 26-32(New beginning after receiving blessing)

(새 출발을 위해 받은 축복)(Blessings received for the new beginning)

(A)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함 계(Rev) 3:12(Name was changed to Israel)

(B) 그곳을 브니엘이라 칭함 시(Ps) 89:15,16(Called the place Peniel)

21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난 많은 세상에서 2013년도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의 모든 일을 정리 정돈하고 새 출발을 하는 이 시간에 본문 말씀을 근거로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손자이고 이삭의 아들이며 에서의 쌍둥이 동생인데,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셨습니다(롬 9:13). 이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선택을 받아 태어났다는 뜻입니다. 야곱은 욕심이 많고 야심이 있었기 때문에 형 에서가 곤비할 때에 장자의 명분을 팔게 하였고 또, 늙은 아버지의 눈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므로 에서의 노여움을 사서 외삼촌 집으로 도망하였고, 거기서 이십 년을 지내는 동안 라헬과 연애하며 물질을 취하는 일에 빠져서 믿는 일을 잘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셔서 버리지 아니하시고 축복하심으로 야곱이 대가족을 이루고 많은 종들과 재물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야곱이 얍복강 가에 홀로 남아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고 회개함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는 무엇입니까?

[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 ]

22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

첫째로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는,

(1) 에서의 위협으로 회개함 1-8

야곱은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워 떨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습니다. 누구나 죽을 지경을 당하면 간절하고 참된 회개를 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환난을 주시는 것은 세상 줄을 끊어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고난 가운데서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고난당한 것이 유익이 됩니다(시 119:71).

그러면 환난에 대한 야곱의 태도는 무엇입니까?(환난에 대한 야곱의 태도)

환난에 대한 야곱의 첫째 태도는,

(A) 에서의 분노를 두려워 함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야곱이 심히 두려워 한 것은 잘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하나님의 군대를 보여주심으로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을 알게 하셨기 때문입니다(창 32:1-2). 하나님의 군대는 에서의 사백 인을 물리치고도 남을 능력의 군대이고 이 세상의 모든 군대를 다 물리칠 수 있는 만능의 군대입니다.

시편 121:5-6에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창세기 32:24-32 23

가 사는 세상에도 여러 가지 환난이 있으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하셨습니다(사 41:10). 하나님께서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세초부터 세말까지 우리를 권고하셨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무사히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 것입니다(신 11:13).

환난에 대한 야곱의 둘째 태도는,

(B) 많은 예물을 준비해 보냄

야곱이 에서의 마음을 사기 위하여 자기의 재물 중에서 염소, 양, 약대, 소, 나귀 등을 보내었는데, 그 수가 오백 오십 마리나 되었으니 야곱이 많은 예물을 보낸 것입니다(창 32:14-15).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므로 야곱이 에서에게 예물을 보낸 것은 잘한 일입니다(잠 21:14). 어떤 집사님은 부부 간에 불화가 생기면 아내에게 사과한다는 뜻으로 맛있는 사과를 사다 주면서 화평을 청하고 가정의 화목을 지켰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재물로 예수님을 친구로 사귀고 그 다음에 모든 사람을 도와주고 그들의 마음을 사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교회에서 성도 간에 서로 화합하지 못하고 멀리하고 불화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고 근심하십니다. 모든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예수의 피가 있고 성령이 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다 존귀합니다. 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함께 누릴 형제이므로 모든 사람과 친교하고 서로 사랑해야 합


니다. 지난 일 년 동안에 상처 받은 것이 있으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용서하고 상처를 싸매주어야 합니다.

둘째로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는,

(2) 환도뼈의 위골로 회개함 24-25

야곱이 처자들과 종들과 재물을 강 건너로 먼저 보낸 다음에 얍복강에 홀로 남아 밤새 기도하였습니다. 야곱은 하나님 앞에 살려달라고 기도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회개시키려고 애쓰셨습니다. 그와 같이 씨름하는 중에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되었습니다(25절).

그러면 환도뼈가 위골된 이유는 무엇입니까?(환도뼈가 위골된 이유)

환도뼈가 위골된 첫째 이유는,

(A) 야곱이 죄를 회개치 않음

야곱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야곱은 집에서 아버지를 속이고 거짓말을 하고 형의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고, 외삼촌 집에서는 벧엘에서 나타나셨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라헬과 연애하느라고 많은 세월을 보냈고, 외삼촌의 재산을 자기의 소유로 삼으려고 야비한 수단을 썼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고 살려달라고만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야곱을 치심으로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땅히 회개해야 할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더 큰

창세기 32:24-32 25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시 32:3,4). 모든 사람에게는 토설해야 할 부패성이 있습니다.

욥은 의인인데, 가장 큰 환난을 당한 것은 하나님께서 욥의 귀한 신앙을 드러내시고 욥의 깊은 속에 있는 부패성을 제거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욥은 모든 재물과 열 자녀를 다 잃어버리는 환난 중에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드러내었고 또한, 자기 속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부패성을 발견하고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욥 42:6). 그러므로 욥은 하나님이 주시는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새해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 속에 있는 옛사람의 부패성을 회개하고 새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환도뼈가 위골된 둘째 이유는,

(B) 사랑하심의 징계를 받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원하시되 우리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것은 듣지 않으십니다(약 4:3). 하나님은 야곱이 회개하기를 원하셨으나 야곱이 회개하지 아니하고 살려달라고만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징계하셨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십니다(히 12:6). 그러므로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징계입니다. 야곱은 환도뼈가 위골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하고 절었으나 그것이 야곱에게는 큰 은혜와 축복입니다. 징계를 받지 아니하고 망하는 것보다 징계를 받고 회개하는 것이 복된 일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을 때에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눈물로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함으로 그 생명이 15년 연장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사 왕은 발이 병들었을 때에 하나님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만 찾았습니다(대하 16:12). 본래 아사 왕은 믿음이 좋은 왕이었으나 말년에 믿음에서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발에 병이 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사 왕이 징계 받을 때에 회개하지 아니함으로 죽었습니다. 오늘도 믿는 자가 범죄하면 하나님이 사랑으로 징계하시고 그 징계를 받고도 돌이키지 아니하면 육신은 망하고 그 영만 주 예수의 날에 구원받게 하십니다(고전 5:5).

25절과 28절에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그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이기지 못하셨다는 것은 야곱이 순리로 돌이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또,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는 것은 야곱이 징계를 받은 후에 회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씨름은 하나님도 이기시고 야곱도 이긴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야곱을 징계하여 바로 세우심으로 이기시고 야곱은 회개함으로 이긴 것입니다.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므로 오늘 우리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는,

(3) 축복을 받은 후 새 출발함 26-32

창세기 32:24-32 27

씨름이 끝나고 날이 새려하니 천사가 떠나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야곱이 천사에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26절). 이와 같이 야곱이 하나님을 붙들고 놓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도 야곱을 그냥 떼어 놓지 못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강청하는 자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눅 11:8). 그러므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 7:7). 야곱은 하나님을 붙들고 놓지 아니함으로 새 출발을 하기 위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새 출발을 위해 받은 축복은 무엇입니까?(새 출발을 위해 받은 축복)

새 출발을 위해 받은 첫째 축복은,

(A)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함

야곱의 이름의 뜻은 속이는 자입니다. 그 이름대로 야곱은 꾀가 많고 거짓되고 속이는 자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징계를 받은 다음에 깊이 회개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8절). 야곱이 받은 새 이름 ‘이스라엘’의 뜻은 ‘이김’입니다. 하나님은 이기는 자에게 새 이름을 주십니다(계 3:12). 고기 잡는 어부였던 시므온이 예수님을 따름으로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울은 예수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잔해한 죄인 중에 괴수이었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 회개하고 돌이킴으로 ‘바울’이 되었고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와서 성도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존귀한 새 이름을 받은 것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맡은 직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새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새 이름에 맞게 믿는 일을 바로 해야 승리자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새 출발을 위해 받은 둘째 축복은,

(B) 그곳을 브니엘이라 칭함

처음에는 야곱이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으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다음에 자기가 하나님과 대면하였음을 알고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습니다(29-30절). 브니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는 것은 가장 큰 복입니다. 그러므로 “즐거운 소리를 아는 백성은 유복한 자라 여호와여 저희가 주의 얼굴 빛에 다니며 종일 주의 이름으로 기뻐하며 주의 의로 인하여 높아지오니”라고 하였습니다(시 89:15,16).

야곱이 브니엘을 떠날 때에 해가 돋았습니다. 이는 육신의 캄캄한 밤이 지나고 영혼의 밝은 해가 떠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하나님을 만난 큰 기쁨과 감사로 승리의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 새해에 우리도 회개하고 이기는 자가 되면 먼저 우리 마음이 새로워지고 우리 주변의 환경이 변화되는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32:24-32 29

결 론

야곱은 죄가 많은 자이었지만 회개하고 새 출발하였습니다. 야곱의 회개와 새 출발의 단계는 (1) 에서의 위협으로 회개함, (2) 환도뼈의 위골로 회개함, (3) 축복을 받은 후 새 출발함입니다. 야곱이 회개하였을 때에 하나님께서 에서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동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두 형제가 만났을 때에 서로 울고 화해하였습니다(창 33:4). 그러므로 우리가 다 야곱과 같이 회개하고 새 출발하는 새해가 되어서 한 해 동안 승리하시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광의 구원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 장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사도행전 17:24-27

사도행전 17:24-27

24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또 무엇

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26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

를 한하셨으니 27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

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본문(Scripture) 사도행전(Acts) 17:24-27

제목(Topic)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God’s Sovereignty and Life)

[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God’s sovereignty and life]

(1)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으심 24-25상(Does not depend on man)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이유)(Reason why God does not depend on man)

(A) 사람의 전에 계시지 않으심 사(Isa) 66:1(Does not live in temple made by man)

(B) 사람의 섬김을 받지 않으심 시(Ps) 50:12(Not served by human hands)

(2)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심 25하(Gives what is needed to mankind)

(사람에게 주시는 필요한 것)(Things that are given to mankind)

(A) 만민에게 생명 호흡을 주심 시(Ps) 104:29(Gives life and breath to all mankind)

(B) 만민에게 만물을 친히 주심 시(Ps) 145:15,16(Gives everything to all mankind)

(3) 사람을 한 혈통으로 만드심 26, 27(Made from one man every nation of mankind)

(사람에게 주시는 특별한 배려)(Special consideration given to mankind)

(A) 모든 연대와 거주를 정하심 창(Ge) 1:28(Determined allotted period and boundaries)

(B) 사람을 멀리 떠나지 않으심 렘(Jer) 23:24(Is not actually far from mankind)

(결론) 하나님의 주재를 믿는 생활(Life of believing in God’s sovereignty)

원망과 시비를 하지 아니함 빌(Php) 2:14(Do all things without grumbling or questioning)

35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

24절에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

모든 세상 만물은 원인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지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십니다(출 3:14).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창 1:1).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분이십니다(딤전 6:15,16). 하나님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십니다(시 103:19).

“천지의 주재”라는 것은 천지의 주인이요 왕이신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주장하고 처리하신다는 말씀입니다(24절). 하나님의 주재를 떠나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과 우연한 일이라도 하나님이 주재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 ]

첫째로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는,

36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

(1)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으심 24-25상

하나님은 절대로 사람을 의지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셨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따라왔으나 예수님은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시고 또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습니다(요 2:22-25). 예수님을 임금 삼으려고 하던 무리들이 얼마 후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치는 무리로 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변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사람을 의지하면 실패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믿고 의지할 바가 아니고 사랑할 대상입니다.

그러면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이유)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첫째 이유는,

(A) 사람의 전에 계시지 않으심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십니다(24절). 하늘 전체가 하나님의 보좌요 땅 전체가 하나님의 발등상이기 때문에 사람이 아무리 크고 화려한 성전을 지어도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은 거기에 갇혀 계실 수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고 하셨습니다(사 66:1).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변화하셨을 때에 베드로가 거기에 천국의 영광이 충만한 것을 보고 너무 좋아서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

사도행전 17:24-27 37

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베드로의 이 말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홀연히 빛난 구름으로 저희를 덮으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마 17:4,5). 베드로의 잘못은 예수님을 사람이 지은 초막에 모시려고 한 것이고 또, 예수님을 모세와 엘리야와 동등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므로 사람이 어떠한 좋은 예배당을 지었다고 할지라도 거기에 예수님을 모실 수 없습니다. 솔로몬이 화려하고 좋은 성전을 지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하였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바벨론 사람들에게 붙여 불타고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성전은 주의 이름으로 모인 성도들의 모임 즉 교회입니다(마 18:20). 산이나 들이라도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또한, 믿는 성도는 예수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3:16).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계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둘째 이유는,

(B) 사람의 섬김을 받지 않으심

25절에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 제물을 준비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으로 필요를 채우는 분이 아니시고 스스로 충족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시 50:12).


은도 금도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학 2:8). 그런데 십일조와 헌물을 바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이 만물의 주인인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또, 우리에게 더 중요하고 귀한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신 것도 하나님에게 이삭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이 아들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지 시험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더 크고 귀한 복을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사람의 섬김을 받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참된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도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입니다(마 20:28).

둘째로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는,

(2)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심 25하

하나님은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분이십니다(25절). 그러므로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롬 11:35,36).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아시고 우리에게 유익이 되고 복이 되는 것만 주십니다. 하나님은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시고 이 모든 일을 행하는 분이십니다(사 45:7). 그러므로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하든지 하나님 앞에 감사하여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 성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에게 주시는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사도행전 17:24-27 39

(사람에게 주시는 필요한 것)

사람에게 주시는 첫째 필요한 것은,

(A) 만민에게 생명 호흡을 주심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되 이미 모태에서 생명을 주시기 때문에 세례 요한은 6개월 된 태아로서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찾아왔을 때에 그리스도를 만난 기쁨으로 복중에서 뛰놀았습니다. 그러므로 태아를 낙태시키는 것은 살인죄를 범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호흡을 주신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밥은 며칠 동안 굶어도 살 수 있지만 호흡을 멈추면 죽습니다. 그러므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환경에 사는 것을 감사하여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루 종일 산소 호흡기로 숨을 쉬어야 한다면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텐데,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호흡을 합니다. 또, 산소통을 짊어지고 다니지 아니하고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호흡이 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하였습니다(시 150:6).

시편 104:29에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호흡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있는 것이므로 건강을 자신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주시는 둘째 필요한 것은,


(B) 만민에게 만물을 친히 주심

하나님은 우리에게 만물을 친히 주시고(25절) 일반은총으로 햇빛과 비를 주셔서 모든 생물을 살게 하시고 길러 나가십니다(마 5:45). 주께서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십니다(시 145:15,16).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없고 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고전 4:7).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셔서 오늘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만물은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즉, 쌀이나 생선이나 과일 등을 절대로 사람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이 귀한 것이지만 우리가 값을 지불하는 것은 농부나 어부들의 수고비를 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연 만물과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연단시키시는 훈련장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주시는 종합대학교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 주신 하나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십니다(롬 8:32).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면 잘 포장하여 가방에 넣어주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으면 세상 만물을 덤으로 주십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마 6:33).

하나님이 우리 구원을 위해 교회를 세우시고 목사를 붙드시고 구원 운동을 해 나가시는데 하나님의 오른 손에 붙들려 구원 운동에 이바지 하려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와 같이 그리스도만 나타내고 자기는 다 없어져야 합니다. 교회를 통하여 자기가 어떤 이익을 얻고 자기 뜻을 달성하려고 하면 복을 받지 못

사도행전 17:24-27 41

합니다. 교회를 위하여 희생하는 것을 배우고 모든 것을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기관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3:21). 게바나 아볼로나 어떤 사람에게 속하였다고 하는 것은 마귀가 기뻐하는 말이고 우리는 다 그리스도께 속하였고 언제든지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는,

(3) 사람을 한 혈통으로 만드심 26, 27

하나님께서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셨습니다(26절). 인류의 시조는 아담과 하와인데, 노아 홍수 이후에 노아의 세 아들 셈(황인종의 조상)과 함(흑인종의 조상)과 야벳(백인종의 조상)에게서 인종이 나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한 혈통에서 다른 인종이 나온 것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났고 자라면서 큰 상처를 받았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고 난 뒤에 많은 사람들의 위로자가 되었고 TV 토크 쇼의 진행자로서 크게 성공하여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가 스위스를 방문하였을 때에 고가의 핸드백을 판매하는 상점의 직원이 오프라를 알아보지 못하고 가난한 흑인으로 생각하여 멸시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그 핸드백 회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류를 한 혈통으로 만드신 것을 믿고 인종 차별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존귀하게 창조하셨고 특별히 배려하십니다.


그러면 사람에게 주시는 특별한 배려는 무엇입니까?(사람에게 주시는 특별한 배려)

사람에게 주시는 첫째 특별한 배려는,

(A) 모든 연대와 거주를 정하심

모든 연대와 거주의 경계를 하나님이 정하시기 때문에(26절) 각 사람의 수명이나 나라의 운명도 하나님이 작정하신 대로 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짜와 우리가 죽는 날도 하나님이 정해 놓으셨지만 그 날과 시를 모르는 것이 우리에게 더 유익하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오늘이 자기의 마지막 날인 줄 알고 오늘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된 사명을 주셨습니다(창 1:28).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여 어디든지 가고, 오늘 자기가 서 있는 그 자리가 하나님이 보내주신 자기 자리인 줄로 믿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 16:9). 오늘 우리가 미국에 와서 살게 된 것도 하나님이 정해주신 우리의 거주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귀한 진리를 받게 하셨는데 이 진리를 멀리 멀리 전해야 합니다. 민들레 꽃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서 씨를 퍼트리는 것처럼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진리를 전하고 진리의 교회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도 핍박으로 인하여 각지로 흩어졌을 때에 하나님이 거주하게 하신 곳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사도행전 17:24-27 43

세웠습니다(행 8:4). 오늘 세계 각국에 여러 민족들이 흩어졌는데 중국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식당을 세우고 일본 사람들은 자동차 공장을 세워서 많은 돈을 벌어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교회를 세우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미국에 오게 된 것도 진리를 전하라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이므로 진리가 잘 전파되도록 헌신하고 희생하고 봉사하여야 합니다.

사람에게 주시는 둘째 특별한 배려는,

(B) 사람을 멀리 떠나지 않으심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시고 가까이 계십니다(27절).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숨길 수 없습니다(렘 23:24). 내가 하늘에 올라가거나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하나님이 거기 계시고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하나님은 거기에도 계십니다(시 139:7-10). 이와 같이 우리가 한국에서 섬기던 하나님을 미국에 와서도 섬기게 해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항상 우리를 지켜주시고(시 121:4) 특별히 기도하는 성도와(신 4:7)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십니다(시 34:18). 또,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계십니다(마 18:20). 그러므로 예배 시간에 빠지면 그만큼 하나님이 멀어지기 때문에 예배에 힘써 참여해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주재를 믿는 생활

하나님의 주재를 믿는 생활은 원망과 시비를 하지 아니함입니다(빌 2:14). 왜냐하면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므로 오늘날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섭리요 작정인 줄 믿어야 합니다(마 10:29). 원망과 시비하는 사람은 마귀의 시험에 빠진 자요, 믿음을 떠난 자요,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는 자입니다.

요셉은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였으나 하나님의 주재하심을 믿고 원망과 시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재와 인생의 관계는 (1)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으심, (2)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심, (3) 사람을 한 혈통으로 만드심입니다. 우리가 다 요셉과 같이 하나님의 주재하심을 믿고 어떠한 일을 당하든지 겸손하게 믿음을 잘 지키고 하나님께 잘 순종함으로 요셉과 같은 축복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3 장

모세의 삼대 이적출애굽기 4:1-9

출애굽기 4:1-9

1모세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

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

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잡으니 그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또 가라

사대 이는 그들로 그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

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함이니라 하시고 6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흰지라 7가라사대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손이 여상하더라 8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이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

도 둘째 이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

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하수를 조금

취하여다가 육지에 부으라 네가 취한 하수가 육지에서 피

가 되리라

본문(Scripture) 출애굽기(Exodus) 4:1-9

제목(Topic) 모세의 삼대 이적(Three Miracles From Moses)

[ 삼대 이적의 단계 ][The steps of the three great miracles]

(1)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한 이적 2-4(The miracle of staff turning into a serpent)

(지팡이가 뱀이 된 상징)(The symbol of the staff turning into a snake)

(A) 지팡이를 던짐으로 뱀이 됨 시(Ps) 81:12(Staff turned into snake after he threw it)

(B) 꼬리를 잡으니 지팡이가 됨 출(Ex) 4:17(Snaked turned into staff after the tail was grabbed)

(2) 손에 문둥병이 나게 한 이적 5-7(The miracle of hand becoming leprous)

(손에 문둥병이 발한 상징)(The symbol of the hand being leprous)

(A) 품에 넣으니 문둥병이 발함 엡(Eph) 4:22(Became leprous when hand was placed in cloak)

(B) 다시 품에 넣으니 온전케 됨 벧전(1Pe) 1:22(Restored when was placed back in cloak)

(3) 하수를 피로 변하게 한 이적 8-9(The miracle of Nile River turning into blood)

(하수가 피로 변한 상징)(The symbol of the Nile River tuning into blood)

(A) 애굽 사람을 피로 심판하심 출(Ex) 7:20,21(The Egyptians will be judged by the blood)

(B) 이스라엘을 피로 구원하심 출(Ex) 12:23(The Israelites will be saved by the blood)

49

모세의 삼대 이적

8절과 9절에 이적이라는 말씀이 세 번 나오므로 이에 근거하여 모세의 삼대 이적에 대해 증거 하겠습니다.

모세는 구약시대에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는 애굽에서 사백 년 동안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고 사십 년 간의 광야 생활을 인도하였으며, 하나님을 대면하여 말씀을 들었고 십계명 두 돌판을 받았으며 모세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기록한 성경 기자입니다. 또,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변화하셨을 때에 천오백년 전에 살았던 모세가 율법의 대표로 나타나서 엘리야(선지자의 대표)와 더불어 예수님을 모시고 십자가를 의논하였습니다(마 17:3).

이와 같이 모세가 위대한 인물이지만 처음에는 자기가 배운 애굽의 학술과 공주의 아들이라는 권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실패하였습니다. 즉, 애굽 사람을 죽인 죄로 인하여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서 사십 년 동안 비천한 목자 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이 다 깨어지고 겸손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바로 왕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들이 자기를 신임하지 않을 것과 바로 왕의 강퍅함을 생각하고 자기는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감이 없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세 가지 큰 이적을 신임장과 같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삼대 이적으로 바로 왕을 굴복

50 모세의 삼대 이적

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였습니다.그러면 삼대 이적의 단계는 어떠합니까?

[ 삼대 이적의 단계 ]

첫째로 삼대 이적의 단계는,

(1)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한 이적 2-4

애굽에 가기를 주저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2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는 것을 가지고 역사하십니다. 엘리야 때에 사렙다 과부에게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 뿐이었고(왕상 17:12), 엘리사 때에도 선지자 생도의 집에 기름 한 병뿐이었으나(왕하 4:2) 그 적은 것으로 큰 역사를 나타내신 하나님이십니다. 또, 예수님 당시에도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큰 이적을 나타내셨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 생활을 하는 동안에 지팡이로 양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로 뱀이 되게 하는 큰 이적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면 지팡이가 뱀이 된 상징은 무엇입니까?(지팡이가 뱀이 된 상징)

지팡이가 뱀이 된 첫째 상징은,

(A) 지팡이를 던짐으로 뱀이 됨

출애굽기 4:1-9 51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였습니다(3절). 뱀은 마귀의 상징입니다. 본래 하나님이 천사를 거룩하게 창조하셨으나 그 가운데 타락한 천사들이 마귀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도 본래 선하게 지으심을 받았으나 범죄함으로 인하여 마귀의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 마귀의 종 되었던 자들인데, 하나님께서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여(Election)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내버려두시면(유기: Reprobation) 뱀과 같이 악하게 됩니다. 북한의 김일성은 어릴 때에 교회를 다녔었고 그의 외삼촌 강양욱은 목사였는데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뱀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해하였습니다. 또, 정주의 김일선 목사는 신사참배에 앞장섰다가 해방 이후에 교회에서 배척을 당하자 예배당을 불태우고 교회를 핍박하는 마귀 역사를 하였습니다.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가 땅에 던져질 때에 뱀이 되어 모세를 해하려고 한 것과 같이 아무리 교회의 중직을 맡았던 자라도 하나님을 떠나면 마귀의 종노릇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약 4:7,8). 하나님은 기도하는 성도에게 가까이 하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신 4:7). 또, 예배드릴 때에 하나님이 가까워지고, 성경을 읽을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성도들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고 봉사할 때에 하나님이 가까워집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떠나서 뱀의 역할을 하는 자가 되지 말고 자기를 인도하는 교역자를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지팡이가 뱀이 된 둘째 상징은,


(B) 꼬리를 잡으니 지팡이가 됨

모세가 뱀을 두려워 할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3,4절). 뱀의 머리를 잡으면 물릴 수 있으므로 꼬리를 잡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모세가 뱀의 꼬리를 잡았을 때에 하나님께서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게 하는 놀라운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아무리 뱀과 같이 악한 자라도 하나님이 붙잡으시면 선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고 믿는 성도들을 잡아 가두고 하나님의 교회에 대하여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습니다(딤전 1:13).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빛이 사울을 둘러 비취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행 9:4). 이는 하나님이 뱀의 꼬리를 잡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하나님께 잡힌바 되어 전적으로 회개하고 돌이켜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는 사도가 되고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아무리 뱀의 역할을 하던 자라도 하나님께 잡히면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모세는 뱀의 꼬리를 잡음으로 그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적을 행할 수 있었습니다(출 4:17).

뱀과 같이 마귀 노릇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우리가 그 꼬리를 잡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뱀의 꼬리를 잡으려면 그보다 나은 지혜를 가져야 하는데, 그것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고 성경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은 원수보다 지혜롭고, 학식이 많은 스승과 경험이 많은 노인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성경 말씀대로 행하면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시 119:98-100).

출애굽기 4:1-9 53

마귀를 이기는 둘째 방법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이기려고 하면 원수보다 더 악해져야 하므로 그것은 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였습니다(롬 12:20,21). 손양원 목사님은 자기의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삼아 사랑으로 이겼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뱀 노릇을 하는 자가 있어도 그를 사랑함으로 이겨야 합니다.

둘째로 삼대 이적의 단계는,

(2) 손에 문둥병이 나게 한 이적 5-7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죽은 지 오래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은 그들의 육신은 죽었지만 그 영혼은 죽지 아니하고 하늘나라에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지금도 살아계셔서 모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5절).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하였습니다(6절). 이는 두 번째 이적입니다. 문둥병은 살이 점점 썩어 들어가 냄새가 나고 지체가 떨어져 나가도 감각이 없는 전염병이므로 가족이라도 함께 살지 못하고 가정에서 쫓겨납니다.

그러면 손에 문둥병이 발한 상징은 무엇입니까?(손에 문둥병이 발한 상징)


손에 문둥병이 발한 첫째 상징은,

(A) 품에 넣으니 문둥병이 발함

문둥병은 죄악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 손에 문둥병이 발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살면서 죄악에 물든 것을 나타내고 또, 우리 속에 있는 옛사람의 부패성을 나타냅니다. 모든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는 옛사람의 부패성이 있고, 구원받은 성도라도 그 속에 옛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엡 4:22).

바울은 “날마다 죽노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31). 옛사람이 죽지 아니하면 부패성이 그 손에 나타남으로 그가 하는 일마다 더러워지고 악수하는 사람들에게 죄가 옮겨감으로 다른 사람을 부패하게 합니다. 이는 물리적으로 죄가 옮겨가는 것이 아니고 한 사람이 시험에 들어서 합당치 못한 말을 하면 그 말을 듣는 사람도 시험에 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덕이 되지 않고 근거 없는 말을 퍼트리는 것은 다른 사람을 죄에 끌어들이는 마귀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옛사람을 죽이고 합당치 않은 말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손에 문둥병이 발한 둘째 상징은,

(B) 다시 품에 넣으니 온전케 됨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문둥병이 발한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고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손이 온전하게 되었습니다(7절). 이는 순종하는 자를 온전하게 하시고 깨끗하

출애굽기 4:1-9 55

게 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벧전 1:22).

모세가 문둥병이 발한 손을 다시 품에 넣은 것처럼 우리가 중심으로 깊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온전케 하셔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선한 일에 이바지 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고후 5:17).

미리암은 어린 동생 모세가 나일 강에 던져져 죽게 되었을 때에 바로의 딸이 시녀를 시켜 모세를 건져내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의 친 어머니를 유모로 소개한 생명의 은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귀중한 동생이지만 미리암이 시험에 들어 모세를 비방하다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민 12:10). 이는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미리암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리암의 문둥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웃시야 왕은 하나님의 징계로 문둥병에 걸렸을 때에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병에서 낫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때에 자기의 체면이나 지위를 생각하지 말고 즉시 회개하여야 깨끗함을 받습니다.

셋째로 삼대 이적의 단계는,

(3) 하수를 피로 변하게 한 이적 8-9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두 가지 이적을 행하셨으나 바로


왕이 계속 강퍅하므로 세 번째 이적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나일 강물을 피로 변하게 한 이적입니다(8,9절).

그러면 하수가 피로 변한 상징은 무엇입니까?(하수가 피로 변한 상징)

하수가 피로 변한 첫째 상징은,

(A) 애굽 사람을 피로 심판하심

나일 강은 애굽 사람들의 생명줄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시며 살았고 세탁과 목욕을 하고 농사와 목축을 하면서 나일 강을 중심으로 세계 사대 문명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이루었기 때문에 나일 강을 신적 존재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지팡이를 들어 하수를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하수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하수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출 7:20,21). 이것은 하나님의 큰 심판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큰 흉년으로 다 죽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섭리로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나라를 잘 다스렸기 때문에 바로 왕과 애굽 백성들이 극심한 흉년을 면하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죽은 다음에 애굽 사람들은 그 은혜를 다 잊어버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배은망덕하였기 때문에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배은망덕 하는 나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북한 땅에 드넓은 평야가 있어도 백성들이 굶어죽게 된 것은 악독한 공산 정권이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4:1-9 57

하수가 피로 변한 둘째 상징은,

(B) 이스라엘을 피로 구원하심

하나님께서 애굽은 피로 심판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피로 구원하셨습니다. 바로가 강퍅하게 하나님을 거역할 때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은 애굽의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므로 애굽의 모든 장자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가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그 집 안 사람들을 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출 12:23)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바르고 집 안에 들어가서 양의 고기를 먹고 누룩 없는 떡을 먹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유월절의 유래이고(유월:逾越, 넘어가다, Passover) 오늘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는 것을 예표합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셔서(고전 5:7) 우리 대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와 사망에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예수의 피는 모든 죄를 다 사하고 깨끗하게 하는 능력의 피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의 피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결 론

모세의 삼대 이적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 나타났습니다. 삼대 이적의 단계는 (1)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한 이적, (2) 손에


문둥병이 나게 한 이적, (3) 하수를 피로 변하게 한 이적입니다. 오늘도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고 온전케 됩니다(막 16:17,18). 그러므로 오늘도 모세와 같은 이적을 나타냄으로 모든 마귀 역사를 이기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함으로 영원한 승리와 영광에 이르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4 장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우리

고린도후서 7:1

고린도후서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

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본문(Scripture) 고린도후서(2Corinthians) 7:1

제목(Topic)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우리(We Who Have the Promise of God)

[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 ][Duties for the ones who have the promise]

(1)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1상(Need to fear God)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Life of fearing God)

(A)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함 잠(Pr) 8:13(Love the righteous and hate evil)

(B)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함 전(Ecc) 12:13(Keep the commandments of God)

(2) 거룩을 온전히 이루어야 함 1중(Bring holiness to completion)

(거룩을 온전히 이루는 방법)(Method of bringing holiness to completion)

(A) 영혼이 중생해야 거룩해짐 딛(Tit) 3:5(Will become holy when the spirit is born again)

(B) 죄악을 회개해야 거룩해짐 요(Jn) 13:10(Will become holy when there is repentance of sin)

(3)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야 함 1하(Need to cleanse self)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Method of cleansing self)

(A) 육의 더러운 것에서 깨끗함 고전(1Co) 3:16,17(Cleanse self from the physical defilement)

(B) 영의 더러운 것에서 깨끗함 요일(1Jn) 4:1(Cleanse self from spiritual defilement)

(결론) 하나님의 남은 약속(Conclusion: The remaining promise of God)

(A) 재림하여 구원을 완성함 벧후(2Pe) 3:9(Second coming will complete the salvation)

(B) 새하늘과 새땅을 실현함 벧후(2Pe) 3:13(New heaven and new earth will be fulfilled)

63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우리

본문에 “이 약속을 가진 우리”라고 하였는데, 이 약속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약속

을 가진 우리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귀하고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 약속은 진실하신 하나님이 영원 전에 작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약속의 일점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어집니다(마 5:18). 사람들은 약속한 것을 이루기 전에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또, 약속한 대로 하고 싶어도 능력이 부족하고, 도중에 마음이 변하기도 하므로 사람의 약속은 믿을 바가 못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그 뜻이 변치 아니하시고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은 절대로 실패함이 없습니다(히 6:17,18).

성경을 구약(옛 언약)과 신약(새 언약)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귀한 약속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고후 6:18).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세상에 내어주셨고,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를 구주로 믿고(고전 12:3)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 1:12). 우리가

64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우리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고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십니다(롬 8:15,16).

우리가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피조물들의 아버지가 아니시고 예수의 피로 구속받은 우리 성도들의 아버지이십니다. 그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떠나지 아니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히 13:5).

그러면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 ]

첫째로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은,

(1)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1상

1절 상반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라고 하였습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죄에 대하여 영원히 심판하시기 때문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하였습니다(마 10:28). 그러므로 죄 가운데 있는 불신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만 우리는 예수의 피로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은 무엇입니까?

고린도후서 7:1 65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첫째 생활은,

(A)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함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죄를 지을 가능성도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잠 8:13).

한번 구원받은 성도는 절대로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범죄하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습니다. 또, 하나님이 근심하시고 탄식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은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였기 때문에 보디발의 처가 유혹할 때에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하고 죄악된 환경을 뿌리치고 나왔습니다(창 39:9). 이와 같이 요셉이 감옥에 들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범죄치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요셉을 권고하셔서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죄를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는 자를 하나님이 권고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만일 믿는 성도가 죄 가운데 빠져서 회개하지 않고 죄를 계속하면 그 육신은 망하고 영은 구원을 얻되 부끄러운 구원을 받습니다(고전 5:5). 그러므로 우리가 죄와 더불어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히 12:4).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둘째 생활은,


(B)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명을 주신 것은 우리 행복을 위함입니다(신 10:13). 그러므로 성경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형통하고, 하나님 앞에 가면 상급을 받습니다. 구원은 예수를 믿음으로 받고 상급은 말씀을 지킴으로 받습니다.

사람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전 12:13).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시는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계명을 지키게 됩니다(요일 5:3).

오늘 우리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계명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과 하나님 앞에 십일조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온전한 주일성수가 힘들지 않고 주일을 고대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하나님께 아홉을 드리고 우리가 하나를 써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아홉을 쓰게 하시고 하나님께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바벨론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거절하였고, 다니엘은 기도하는 것을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자굴에 들어갔고,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함으로 극렬한 풀무불에 들어갔지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셔서 모든 시험을 넉넉히 이기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을 지키는 자를 보호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둘째로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은,


(2) 거룩을 온전히 이루어야 함 1중

거룩(聖: 거룩 성)은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과 구별하여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집을 성전이라고 하고 세상의 모든 책과 구별한 하나님의 말씀을 성경이라고 합니다. 또,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거룩한 예식을 성찬식이라고 하고 교회에 나와 예수를 믿는 사람을 성도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하라고 하셨습니다(벧전 1:16).

그러면 거룩을 온전히 이루는 방법은 무엇입니까?(거룩을 온전히 이루는 방법)

거룩을 온전히 이루는 첫째 방법은,

(A) 영혼이 중생해야 거룩해짐

사람에게는 영혼과 육신이 있는데,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의 영혼은 죽은 상태가 되었습니다(엡 2:1). 무엇이든지 죽은 것은 썩고 냄새가 나고 깨끗하지 못합니다. 죽은 영혼에 속한 양심은 더러워졌기 때문에 공자가 아무리 양심 생활을 했다고 할지라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중생하지 못한 자연인의 양심은 도덕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한 것이 없고 오직 저희 마음과 양심이 더럽다고 하였습니다(딛 1:15).

더러워진 영혼이 깨끗해지는 길은 중생의 씻음으로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우리를 깨끗케 하셨습니다(딛 3:5).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요 3:3,5). 이와 같이 거듭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사람의 노력으로 중생할 수 없습니다. 중생은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순간적인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죽었던 영혼을 거듭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는 이미 중생한 것으로 확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요일 5:1).

중생한 영혼은 죄를 싫어하고 하나님을 찾아가는 거룩한 영혼입니다. 한번 중생한 영혼은 절대로 다시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요 11:25,26). ‘살아서 믿는 자’는 중생한 영혼을 가리킵니다. 성도가 죽으면 그 영혼은 즉시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육신은 무덤에서 잠자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부활합니다.

거룩을 온전히 이루는 둘째 방법은,

(B) 죄악을 회개해야 거룩해짐

우리 영혼을 중생으로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신 생활도 거룩해지기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세상에 남겨 두신 것입니다. 중생한 사람의 영혼 자체는 깨끗하고 범죄하지 않지만 옛사람의 부패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죄를 범하게 되므로 날마다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이미 목욕한


자는(중생한 자) 깨끗하기 때문에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요 13:10).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십니다.

중생한 영혼이 날마다 부패성과 더불어 싸워서 그 옛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이 구원을 이루어가는 성화(Sanctification)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결심하고 노력하고 기도하는 생활을 하면 육신의 부패성을 이기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날마다 죽어야 합니다(고전 15:31). 죽는 것이 참으로 사는 생활입니다. 자기가 죽어지면 마음 속에 평안이 있고 가정과 교회에도 평안이 있습니다.

셋째로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은,

(3)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야 함 1하

중생한 성도라도 그 육신은 죄악된 세상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여야 합니다(1하). 우리가 날마다 죄악된 일들을 보고 들으며 그 가운데 살지만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아야 합니다(약 1:27).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주를 향하여 재림의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합니다(요일 3:2,3). 자기가 깨끗해진 것만큼 하나님 앞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첫째 방법은,

(A) 육의 더러운 것에서 깨끗함

세상에는 육의 더러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의 더러운 것은 성령을 거역하고 우리 몸을 더럽힙니다.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우리도 거룩하여야 합니다(고전 3:16,17).

우리의 육신 생활이 깨끗해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가 있고, 주님 오실 때에 부끄러움이 없이 주를 영접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음란 방탕한 것이 가득하기 때문에 음행을 피해야 합니다(고전 6:18). 또한, 술이나 담배, 마약이나 도박 등으로 사람들을 더럽히는 때입니다. 노아 때에도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습니다(눅 17:27). 그러므로 우리가 죄악 많은 세상에 살아도 죄악에 빠지지 않고 세상에 도취되지 말고 노아와 같이 독보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이르게 되므로(살전 5:2,3) 깨어서 주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둘째 방법은,

(B) 영의 더러운 것에서 깨끗함

중생한 영은 깨끗합니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이 세상에 영의 더러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못된 사상과 철학, 이방 종


교 등이 사람들을 더럽히고 또, 신신학과 신비주의 등 잘못된 주장들과 여호와의 증인, 신천지 등 많은 이단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요일 4:1).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 알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닙니다(벧전 5:8). 요즘에는 할로윈 행사로 아이들을 미혹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악한 풍속에 물들지 않게 교회로 인도해야 합니다. 오늘 많은 교회들이 인본주의와 세속주의로 기울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분별하고 바른 진리를 세워나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남은 약속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신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우리의 할 일은 (1)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함, (2) 거룩을 온전히 이루어야 함, (3)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야 함입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다 이루어졌기 때문에 남은 약속도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남은 첫째 약속은,

(A) 재림하여 구원을 완성함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벧후 3:9).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다 회개하고 구원받은 다음에 예수님께서 속히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죽은 성도들의 육체는 다 부활하고 살아남아 있던 성도들은 다 신령한 몸으로 변화하여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그 날이 우리 믿는 성도에게 최후의 승리의 날이요 영광의 날입니다. 재림을 약속하신 주님이 그 약속대로 반드신 그 날을 우리에게 주실 것을 믿습니다.

(B) 새하늘과 새땅을 실현함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낡은 하늘과 낡은 땅은 다 없어지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집니다(벧후 3:13). 그것이 성도의 나라이고,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할 나라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약속인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실현을 믿고 주의 재림을 잘 준비함으로 그 나라에 가서 부끄러움이 없는 영광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5 장

교회의 바른 생활빌립보서 2:1-4

빌립보서 2:1-4

1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

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3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각각 자기 일

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본문(Scripture) 빌립보서(Philippians) 2:1-4

제목(Topic) 교회의 바른 생활(The Proper Life in Church)

[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 ][The secret of having proper life in church]

(1)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음 2(Be in full accord with one mind)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는 법)(Method of being in full accord with one mind)

(A) 자기의 고집을 버려야 함 롬(Ro) 2:5(Need to go away from own stubbornness)

(B) 주님의 뜻을 따라가야 함 사(Isa) 55:8,9(Need to follow the will of the Lord)

(2) 다툼과 허영으로 아니함 3(Do noth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conceit)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않는 범)(Method of not do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conceit)

(A) 경쟁과 명예로 하지 않음 눅(Lk) 16:15(Do not do out of competition or pride)

(B)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김 마(Mt) 7:3,4(Consider self below others)

(3)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봄 4(Look at interest of self and others)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보는 법)(Method of looking at interest of self and others)

(A) 자기 짐은 자기가 져야 함 갈(Gal) 6:4,5(Each should bear own load)

(B) 남의 짐을 사랑으로 져 줌 갈(Gal) 6:2(Bear another’s load out of love)

(결론) 교회를 위해 고난을 채움 골(Col) 1:24(Fulfill sufferings for the church)

77

교회의 바른 생활

오늘 신임 권사들을 선출하는 것과 관련하여 교회의 바른 생활

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교회는 예배당 건물이 아니고 성도들의 모임이고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세상에서 불러내어 모으신 단체이기 때문에 교회를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로부터 불러내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많든지 적든지 또 어느 곳에 모였든지 주의 이름으로 모인 모임이 교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기관은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이고(행 20:28),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주님이 그 가운데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마 18:20).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교회를 통하여 바른 신앙생활을 배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1절에 나오는 권면과 위로와 교제와 긍휼은 하나님의 교회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네 가지 요소입니다. 이 네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교회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비방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을 위해 교회 생활을 바로 해야 합니다.

그러면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 ]

78 교회의 바른 생활

첫째로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은,

(1)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음 2

사람의 얼굴이 각각 다른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다 다릅니다. 자라온 환경과 성격과 취미와 직업이 다른 사람들이 한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엡 4:4,5).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기 때문에 서로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2절).

그러면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는 법은 무엇입니까?(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는 법)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는 첫째 법은,

(A) 자기의 고집을 버려야 함

고집은 자기 의견을 끝까지 옳다고 주장하고 관철하려는 태도입니다. 고집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습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라고 하였습니다(롬 2:5). 그러므로 가정생활과 교회생활에서 고집을 버려야 합니다. 어느 부부는 식사 때마다 된 밥과 질척한 밥을 따로 해서 각자가 원하는 밥을 먹는다고 하니 이런 고집쟁이들은 자주 다툴 것입니다. 가정

빌립보서 2:1-4 79

이 화목하려면 고집을 버리고 서로 맞추어가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5:31). 죽은 자는 다툴 수 없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스러운 곳은 공동묘지입니다. 그러므로 고집을 버리고 날마다 죽으면 가정도 화목하고 교회도 평안합니다. 자기 뜻에 맞는 교회를 찾아다니지 말고 자기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야 합니다. 또한, 목사가 많은 교인들의 뜻을 다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은 것은 자기를 인도하는 목사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는 것이 유익합니다(히 13:17).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는 둘째 법은,

(B) 주님의 뜻을 따라가야 함

서로 뜻이 맞지 않을 때에 상대에게 자기의 뜻을 따라오라고 하지 말고 자기의 뜻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따라가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의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둘 다 믿음이 좋았지만 마음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하였습니다(빌 4:2). 이와 같이 믿음이 좋은 신자라도 마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사람의 뜻은 땅과 같이 비천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하늘과 같이 높고 고상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고 하였습니다(사 55:8,9).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덜 받고 승리의 십자가를 지기 원하셨으나 하나님의 뜻은 십자가의 고통을 다 당하시는 것이므로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고(마 26:39) 우리 대신 그 모든 고통을 다 당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종해야 합니다(히 5:8,9).

하나님의 뜻은 성경 말씀에서 찾고 그 다음에는 양심과 원리원칙을 따라가야 합니다. 착한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고 원리원칙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입니다. 원리원칙을 무시하고 추운 겨울에 얇은 여름옷을 입으면 자기 건강만 해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양심과 원리원칙에 순응하고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잘 순종해 나갈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다 받고 교회도 화평하고 창성하는 복을 받습니다.

둘째로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은,

(2) 다툼과 허영으로 아니함 3

교회에서 어떠한 일을 할 때에 절대로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예수님의 사랑에 강권함을 받아서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고후 5:14). 그러면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않는 법은 무엇입니까?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않는 법)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않는 첫째 법은,

(A) 경쟁과 명예로 하지 않음

빌립보서 2:1-4 81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마 6:1). 교회에서 자기가 하는 일이 사람에게 드러나기 원하고 다른 사람보다 앞서려고 경쟁과 명예심으로 하면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습니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눅 16:15). 주일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경쟁심을 길러주는 것은 합당치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으뜸이 되려고 하지 말고 많은 사람의 종이 되고 섬기는 것이 바른 교회 생활의 자세입니다(마 20:26,27).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않는 둘째 법은,

(B)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김

다른 사람보다 자기가 낫다고 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바른 교회 생활의 자세는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아무리 행동이 느린 사람이라도 물을 많이 넣고 오랫동안 끓이는 보리밥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에게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려면 그 사람의 장점을 보아야 합니다.

또한,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도 단점이 있기 때문에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마 7:3,4). 자기의 허물과 죄는 자기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들보와 같이 큰


것이고 밖으로 나타난 다른 사람의 허물은 티와 같이 작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와 같이 자기를 죄인 중에 괴수로 여기고 겸손해야 합니다(딤전 1:15). 다른 사람의 잘못은 하나님이 다 처리하실 것이므로 자기가 다른 사람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 투표하게 될 권사 후보들은 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해당 전도회에서 추천하였고 당회장의 심사와 당회의 인준을 거쳐 후보로 선정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사 후보들의 단점과 허물을 보지 말고 장점을 보아야 합니다. 교회 생활에서는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셋째로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은,

(3)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봄 4

모든 성도들은 다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믿는 자 속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예수님의 피가 있고, 성령이 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하나님께로 난 새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는 다 귀한 존재이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원히 영광을 함께 누릴 한 형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도를 다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친교 하는 중에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4절).

그러면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보는 법은 무엇입니까?

빌립보서 2:1-4 83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보는 법)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보는 첫째 법은,

(A) 자기 짐은 자기가 져야 함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가 져야 할 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만 있고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임이니라”고 하였습니다(갈 6:4,5).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그에 합당한 자기 짐을 져야 합니다. 일반 성도들보다 더 많이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 참석과 봉사와 헌금 생활에 솔선하는 것이 자기 짐을 지는 생활입니다. 자기의 짐을 지지 아니하는 불충한 자는 하나님 앞에 책망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져야 할 짐이 무엇인지 알고 남을 의뢰하지 말고 자립적인 정신으로 나갈 때에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시므로 직접 하나님께 구하여 받으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만 만드는 자를 도와줄 수 없습니다. 이런 자들은 자기 양식을 위하여 종용히 자기 일을 해야 합니다(살후 3:11,12).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보는 둘째 법은,

(B) 남의 짐을 사랑으로 져 줌

“May I help you?”(무엇을 도와드릴까요?)는 참으로 좋은 인사말입니다. 자기 짐에 대하여는 자립정신을 갖고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하여는 도와주기를 힘써야 합니다. 교회에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볼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4절). 그러므로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하였습니다(갈 6:2). 사랑으로 다른 사람의 허물과 죄를 덮어주는 것이 남의 짐을 져주는 것입니다(벧전 4:8).

교회생활에서 목사가 교인들의 짐을 져 주는 것은 성경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해주고 교인들이 잘못 나갈 때에 권고하는 것입니다. 또, 교인들은 아론과 훌과 같이 목사를 위하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믿음을 쓰는 것이고 또 남을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께 꾸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복이 됩니다(행 20:35).

(결론) 교회를 위해 고난을 채움

바른 교회 생활의 비결은 (1) 뜻을 합해 한 마음을 품음, (2) 다툼과 허영으로 아니함, (3) 자기와 남의 일을 돌아봄입니다. 교회는 가장 귀한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희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자기 육체에 고난을 채우면 교회와 함께 승리하고 영원한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골 1:24). 그러므로 교회 생활을 바로 하여 다 승리하시고 영광을 얻으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6 장

마음에 사랑하는 자(발렌타인스 날)

아가 3:1-4

아가 3:1-4

1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찾았구나 찾아

도 발견치 못하였구나 2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중으로 돌아

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

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구나 3성중의 행순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

았느냐 하고 4그들을 떠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

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미 집으로, 나를 잉태한 자의 방으

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본문(Scripture) 아가(Song of Songs) 3:1-4

제목(Topic) 마음에 사랑하는 자(One My Soul Loves)

[ 사랑하는 자를 찾은 과정 ][Process of finding the one to love]

(1) 평안히 침상에서 찾지 못함 1(Cannot find from comfort)

(침상에서 주를 찾는 생활)(Life of finding the Lord on bed)

(A) 안일하고 게으름으로 찾음 딤후(2Ti) 1:8(Tried to find through not working and being lazy)

(B) 전심전력으로 찾지 아니함 렘(Jer) 29:13(Did not find with all your heart and strength)

(2) 성중으로 다니며 찾지 못함 2(Cannot find in the midst of the city)

(성중으로 다니며 찾는 생활)(Life of finding in the midst of the city)

(A) 거리에서 찾았으나 못 만남 욥(Job) 23:8,9(Sought in the street but cannot find)

(B) 큰 길에서 찾았으나 못 만남 사(Isa) 26:20(Sought in the squares but cannot find)

(3) 순행하는 자들을 만나 찾음 3-4(Found by meeting the watchmen)

(주를 만난 비결과 대책)(Secret and measure of meeting the Lord)

(A) 진리를 전하는 종들을 만남 사(Isa) 21:11,12(Met with the servants that spread the truth)

(B) 붙잡고 어미 집으로 들어감 고전(1Co) 4:15(Held until one was brought into mother’s house)

(결론) 고후(2Co) 13:5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Test and examine yourselves)

89

마음에 사랑하는 자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매 절마다 ‘마음에 사랑하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에 근거해서 마음에 사랑하는 자

라는 제목으로 증거하겠습니다.오는 2월 14일은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

하고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발렌타인스 데이’입니다. 여기 ‘내가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입니다. 좀 더 자세히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보면 ‘내가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기까지 사랑해야 하겠습니까?

요한일서 4:19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요한복음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생을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로마서 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은 영원불변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

90 마음에 사랑하는 자

고 그 사랑하는 예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그러면 사랑하는 자를 찾은 과정은 무엇입니까?

[ 사랑하는 자를 찾은 과정 ]

첫째로 사랑하는 자를 찾은 과정은,

(1) 평안히 침상에서 찾지 못함 1

1절에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찾았구나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구나’라고 했습니다. 침상에서 주님을 찾으려고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침상에서는 주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언제 주님을 찾게 되느냐하면 하나님께서 중생시켜 주신 때부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그러면 누가 중생한 자입니까? 요한일서 5:1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중생한 그때부터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중생한 영혼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때때로 영적흑암인 밤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때는 신앙의 잠을 자는 때입니다. 예수님을 찾아 만나서 교제할 때에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지만 예수님을 찾지 않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때에는 불평과 원망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아가서 5:2에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 열어다고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

아가 3:1-4 91

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했습니다. 여기에 보면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다’고 했습니다. 한번 중생한 성도는 절대로 지옥에 가지 않고 반드시 구원을 받습니다. 잠시 신앙의 잠을 잘지라도 마음은 깨어 있어서 그 마음으로 항상 주님을 찾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침상에서 주님을 찾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침상에서 주를 찾는 생활은 무엇입니까?(침상에서 주를 찾는 생활)

침상에서 주를 찾는 첫째 생활은,

(A) 안일하고 게으름으로 찾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일평생 고난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30세까지는 육체적으로 노동하면서 고난을 받으셨고 3년 동안 전도하시면서 참으로 많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낮에는 전도하시고 밤에는 기도하시고 마지막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고난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당하신 고난 등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고난의 예수님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우리도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고난 없이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습니다(딤후 1:8).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참된 신앙을 고백하고 칭찬을 받았지만 잠시 후 주님이 십


자가를 지실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자 베드로가 인정으로 십자가를 지지 말라고 간청했다가 예수님께로부터 ‘사단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는 책망을 들었습니다(마 16:16-23). 이는 베드로가 신앙의 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로마서 8:17에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고 했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가서 받을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위해서 고난을 받아야 하고 그 고난 가운데서 주님을 만날 수 있고 내세에 영광을 얻습니다.

침상에서 주를 찾는 둘째 생활은,

(B) 전심전력으로 찾지 아니함

침상에서 주를 찾는 것은 힘을 쓰지 않고 전심전력 없이 주님을 찾는 생활입니다. 예레미야 29:13에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86:3에는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고 했습니다. 시편 63:1에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전심전력하여 찾고 부르짖을 때 주님께서는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는 새벽에 예수님을 찾아간 여인들은 빈 무덤만 보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빈 무덤만 보고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공동묘지는 험하고 무서운 곳이지만 막달라 마리아는 그곳에 혼자 남아서 주님을 찾고 또 찾고

아가 3:1-4 93

끝까지 찾았습니다. 그때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먼저 나타나주셨습니다. 또 베드로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죄를 범했지만 그 후에 회개하고 베드로가 새벽에 닭이 울 때마다 통곡하고 회개하면서 예수님을 찾고 또 찾을 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그 베드로는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전심으로 세상 끝날까지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5에 네가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사랑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침상에서 주를 찾는 생활을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로 사랑하는 자를 찾은 과정은,

(2) 성중으로 다니며 찾지 못함 2

2절에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중으로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구나’ 했습니다. 술람미 여자가 침상에서 주님을 찾다가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서 옷을 입고 성중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성중은 예루살렘 성을 가리키는데 성벽이 높이 쌓여있습니다. 그 성 안에서 주님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그러면 성중으로 다니며 찾는 생활은 무엇입니까?(성중으로 다니며 찾는 생활)

성중으로 다니며 찾는 첫째 생활은,


(A) 거리에서 찾았으나 못 만남

2절에 ‘거리에서나...’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거리 여기저기에서 찾아보았지만 예수님은 거리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거리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상점도 있고 오락장도 있고 식당도 있고 사무실도 있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가서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습니다. 욥기 23:8-9에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고 했습니다.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찾아 헤맸으나 만나지 못했습니다.

열왕기상 19:11이하에 보면 엘리야가 낙심한 후 다시 재출발하는 내용인데 처음에 크고 강한 바람을 만났습니다. 이 강한 바람은 전국적으로 영향을 비치는 강한 영적인 운동을 의미하는데 그런 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 지진이 지나갔습니다. 땅을 흔드는 강한 지진 가운데 주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큰 집회에 가면 큰 감동을 받지만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불이 지나갔습니다. 어떤 집회에 가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열심히 복음성가 부르고 박수치고 하면서 일시적인 감동을 받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다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운동으로 엘리야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어디 계셨습니까? 누가복음 2장 46에 보면, 예수님의 부모가 12살 난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찾아다니다가 마지막에 성전에 가서 찾았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 계십니다. 오늘날 바른 교회를 만나야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른 교회는 세상에 속화되지 아니하고 진리의 말씀

아가 3:1-4 95

만 전하고 옛적 길을 걷는 교회입니다. 성중으로 다니며 찾는 둘째 생활은,

(B) 큰 길에서 찾았으나 못 만남

다음에는 큰 길로 나왔습니다. 큰길은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넓은 길입니다. 이사람 저사람 만나서 ‘나의 사랑하는 자를 보았느냐’ 물어도 바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큰 길에는 거짓 선지자들 이단자들 그리고 유명한 부흥사들 많이 있었지만 저들이 주님이 어디 계신지 바로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예레미야 5:1에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성전에 많고 예배당에 교인들이 많지만 길거리에 나와서까지 신앙생활을 바로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이 예배당을 떠나 길거리로 나가면 거짓말하고 싸우고 시기하고 욕심을 부립니다. 그러므로 길거리에서는 한 사람도 못 찾았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길거리와 같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이 주님을 올바로 알려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큰 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야 합니다. 좁은 길이 생명길입니다.

셋째로 사랑하는 자를 찾는 과정은,

(3) 순행하는 자들을 만나 찾음 3-4

3-4절에 ‘성중의 행순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그들을 떠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미 집으로 나를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처음에 침상에서 찾다가 실패하고 그 다음에 성중에서 찾다가 실패하고 세 번째는 순행하는 자들을 통해서 사랑하는 자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순행하는 자들을 만나서 물어보니 그들이 주님이 어디 계신지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르쳐 준대로 가서 주님을 곧 찾았습니다.

그러면 주를 만난 비결과 대책은 무엇입니까?(주를 만난 비결과 대책)

주를 만난 첫째 비결과 대책은,

(A) 진리를 전하는 종들을 만남

여기 순행하는 자들은 진리를 전하는 종들입니다. 밤이지만 자지 않고 깨에서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면서 누가 물어보면 가르쳐주는 사역자들입니다. 이사야 21:11-12에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수꾼이 가로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파수꾼에게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물으니 파수꾼들이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하며 때가 어느 때인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우리는 진리의 파수꾼들에게 신앙의 바른 길을 묻고 주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아가 3:1-4 97

중세에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 어두운 흑암시대였는데 그때 바른 진리를 깨달은 종이 루터입니다. 루터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깨닫고 진리를 세워나갔습니다. 천주교에서는 행함으로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루터가 바른 진리를 세워 나가기 위해서 많은 고난을 당하고 많은 희생을 했습니다. 그 루터의 개혁으로 인해서 우리가 바른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바른 진리를 가르쳐준 종은 칼빈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아 전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무엇입니까?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을 하나님이 주장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좋은 일을 당해도 하나님이 당하게 하신 것이고 환난이나 역경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이 당하게 하신 것으로 믿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것입니다.

일제시대에 일본 사람들이 신사참배를 강요했기 때문에 우리 한국에 신사참배가 들어왔습니다. 신사참배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우상숭배 하는 죄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신사참배하고 신사참배하지 않은 하나님의 종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때에 한상동 목사, 주기철 목사, 이기선 목사, 주남선 목사, 손양원 목사를 통해서 신사참배 하는 것은 죄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오늘날은 교회들이 주일을 제대로 안 지킵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교회가 옛적 길을 걷는 참된 진리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시대마다 바른 진리를 가르쳐주시는데 우리는 파수꾼들을 바로 만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진리를 바로 배우고 진리를 찾아가야 주님을 만납니다. 이것이 신앙의 바른 길입니다.

주를 만난 둘째 비결과 대책은,


(B) 붙잡고 어미 집으로 들어감

순행하는 자들의 말을 듣고 찾아가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신랑을 만난 술람미 여자는 그 신랑을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한번 만나면 붙잡고 놓지 않아야 합니다. 창세기 32:26에 보면 야곱이 천사와 씨름해 천사도 이기고 야곱도 이겼습니다. 그때 야곱은 천사를 놓지 않았습니다. 천사는 날이 새려 하니 가려고 했으나 야곱은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며 붙들었습니다. 야곱이 천사를 만나 붙들고 놓지 않을 때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존귀한 승리의 이름을 받았습니다.

또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쳐줄 때 마음이 뜨거웠지만 제자들은 그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신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보통 분이 아닌 것을 알고 붙들고 오늘밤 함께 유하자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두 제자에게 붙들려서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음식을 잡수실 때 예수님이 기도하시니 저들의 눈이 밝아져서 그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들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그 핍박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우리도 한번 만난 다음에는 놓지 않아야 합니다. 진리를 한번 만나면 그 진리를 팔지 말고 끝까지 붙들고 나가야 합니다(잠 23:23). 어떤 고난이 와도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그 후 어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미 집이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4:15에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아가 3:1-4 99

낳았음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은혜 받은 다음에는 말씀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 말씀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은 다 잘못되고 말았습니다. 은혜 받은 다음에 말씀 안으로 들어가서 말씀을 순종하고 그 말씀으로 자기를 만들면 은혜가 헛되지 않습니다.

결 론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고린도후서 13:5에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했습니다.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예수님과 같이 동행하는가? 예수님과 같이 모든 일을 행하는가?’ 자신을 살피면서 만약에 그렇지 못하고 예수님에게서 멀어졌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다시 예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를 찾는 과정은 (1) 평안히 침상에서 찾지 못하고 (2) 성중으로 다니며 찾지 못하고 (3) 순행하는 자들을 만나 찾았습니다. 진리의 파수꾼들을 만나서 사랑하는 신랑을 찾았습니다. 찾아서 그 신랑을 놓지 아니하고 진리 가운데로 들어가서 주님의 뜻을 다 이룸으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복락을 누리는 술람미 여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찾아서 신랑과 함께 살고, 예수님 재림할 때 영광 중에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7 장

변화산의 삼대 인물마가복음 9:2-8

마가복음 9:2-8

2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3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 4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거늘 5베드로

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

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

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이

는 저희가 심히 무서워하므로 저가 무슨 말을 할는지 알

지 못함이더라 7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

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

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본문(Scripture) 마가복음(Mark) 9:2-8

제목(Topic) 변화산의 삼대 인물(Three People of the Mount of Transfiguration)

[ 삼대 인물의 특징 ][Special characteristic of the three people]

(1) 예수님의 변형하심 2-3(Jesus was transfigured)

(예수님의 특징)(Special characteristic of Jesus)

(A) 얼굴이 해같이 빛남 마(Mt) 17:2(Face shone like the sun)

(B) 옷이 희어 광채가 남 단(Da) 7:9(Clothes became white as light)

(2) 모세가 살아서 오심 4(Moses comes back to life)

(모세의 특징)(Special characteristic of Moses)

(A) 율법의 대표로 오심 요(Jn) 1:17(Came as the representative of the law)

(B) 죽었다 살아서 오심 신(Dt) 34:5,6(Comes back from the dead)

(3) 엘리야가 다시 오심 4(Elijah comes back)

(엘리야의 특징)(Special characteristic of Elijah)

(A) 선지의 대표로 오심 왕상(1Ki) 18:22(Comes as the representative of the prophets)

(B) 죽지 않고 다시 온 자 살전(1Th) 4:17(One to return from the undead)

(결론) 예수님은 가장 위대하심 5-6(Jesus is the greatest of them)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7-8(Listen to Him)

105

변화산의 삼대 인물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위대한 인물 세 분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변화산의 삼대 인물이라는 제목으로 증거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 중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러 가셨는데, 이는 다른 제자들보다 이 세 제자만 더 사랑하신 편벽된 사랑이 아니고, 이 세 제자를 특별히 훈련시키고자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변화하신 이 산은 헬몬산(Hermon)인데 해발 9100척이나 되는 산으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그 산에서 예수님이 변화되셨기 때문에 변화산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 변화산에 나타난 세 인물은 위대한 인물입니다.

그러면 이 삼대 인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 삼대 인물의 특징 ]

첫째로 삼대 인물의 특징은,

(1) 예수님의 변형하심 2-3

예수님께서 변형되신 것은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변형되셨습니다(2절). 동네나 들판에서 변형되셨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요술을 부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

106 변화산의 삼대 인물

렇기 때문에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변형되셨습니다. 누가복음 9:28-29에 보면,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크게 변화하시고 하늘나라의 영광을 세상에 보여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특징)

예수님의 첫째 특징은,

(A) 얼굴이 해같이 빛남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마 17:2). 예수님의 얼굴이 해와 같이 빛나서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광채가 났습니다. 요한계시록 1:16에 예수님의 얼굴은 해와 같이 힘 있게 빛나는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빛나는 얼굴을 가지신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그 영광을 가리고 오셨기 때문에 보통 때는 그 얼굴에서 이렇게 광채가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에 가게 되면 예수님의 얼굴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마 13:43).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동안에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의 얼굴과 같이 변해갈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3:18에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삭개오는 세리장으로서 죄를 많이 짓고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삭개오가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고 가까이서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삭개오의

마가복음 9:2-8 107

마음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러므로 삭개오는 재산의 절반을 이웃에게 나눠주고, 남의 것을 토색한 것에 대해서는 4배나 갚겠다고 하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가까이서 바라보면 이렇게 큰 변화가 생깁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실 때, 로마 군병들이 구레네 사람시몬을 붙잡아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했습니다. 그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을 가까이서 바라보다가 큰 감화를 받고 예수님을 믿고 그 가정이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또 예수님 십자가에 달릴 때 그 옆에 있던 강도 하나는 십자가에 달린 채로 옆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다가 큰 감화를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당할 때 그는 원수들을 바라보지 않고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였습니다. 그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행 7:55-56). 그러므로 스데반의 얼굴은 죽으면서도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했습니다(행 6:15). 이와같이 예수님 바라보면 내 마음에 변화가 생깁니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용서하는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깁니다. 오늘날 성형외과에서 얼굴을 고치는 것은 진정한 변화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므로 은혜를 받아서 속사람이 변하고 그 결과로 얼굴까지 변화되는 것이 진정한 변화입니다.

예수님의 둘째 특징은,

(B) 옷이 희어 광채가 남

3절에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졌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옷에서 흰 광채가 났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흰 옷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7:9에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입으신 옷이 흰 눈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다 흰옷을 입습니다. 예수님 부활하실 때 나타난 천사도 흰옷을 입었다고 했습니다(마 28:3).

우리도 천국에 가면 다 흰옷을 입는다고 했습니다(계 7:9). 흰옷은 성결한 옷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흰옷을 입습니까? 예수님의 피로 죄를 다 씻음 받은 옷입니다(계 7:14). 인간의 의는 다 더러운 옷과 같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희게 할 수 있습니까? 회개하면 됩니다. 우리의 더러운 옷을 희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큰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피 흘려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그 피를 믿고 회개하면 더러운 옷을 희개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삼대 인물의 특징은,

(2) 모세가 살아서 오심 4

4절에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거늘’이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주전 1500년 전 사람인데 이 모세가 변화산에 나타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생활하고 있을 때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가 태어난 지 3개월

마가복음 9:2-8 109

후 나일강에 던져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형편에서 기적적으로 건짐을 받게 하시고,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왕궁에서 자라게 하시고, 바로의 궁전에서 40년 동안 애급의 모든 학문을 배워 능통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자기가 배운 학문과 공주의 아들이라는 이 권세를 이용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 후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가서 낮아져 40년 동안 양치는 목동으로 지냈습니다. 모세가 80살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 모세는 10가지 재앙으로 바로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냈습니다. 그리고 광야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습니다.

그러면 모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모세의 특징)

모세의 첫째 특징은,

(A) 율법의 대표로 오심

모세는 시내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들을 기록했는데 그것이 모세오경 즉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입니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로 변화산에 온 것입니다. 요한복음 1:17에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이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으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부터


믿음으로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것은 율법을 통해서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게 하시려고 주신 것입니다.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롬 3:20). 예수 이름 밖에는 다른 이름으로 구원 얻을 이름이 없습니다(행 4:12).

모세의 둘째 특징은,

(B) 죽었다 살아서 오심

모세는 죽은 사람입니다. 주전 1500년 전에 태어나서 120살 살고 죽었습니다. 모압 땅에서 죽어 장사 되었는데 그 시체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신명기 34:5-6에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죽었던 모세가 다시 살아서 변화산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모든 죽은 성도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표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죽은 성도들이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살전 4:16). 다시 살아나는 것은 하나님의 만능으로 살아납니다. 화장하는 것이나 매장하는 것이나 부활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살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만능으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나사로는 수족을 동인채로 나왔다고 했습니다(요 11:43-44).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는 죽은 성도가 다 살아납니다. 고린도전서 15:20에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

마가복음 9:2-8 111

이 부활의 첫 열매라는 뜻은 예수님은 부활의 시작이요, 부활의 원동력이요, 부활의 보증이요, 부활의 견본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이 다음에 부활합니다. 이것을 믿으면 장례 때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죽은 자를 매장하는 것은 농부들이 땅을 파고 씨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살전 4:13).

셋째로 삼대 인물의 특징은,

(3) 엘리야가 다시 오심 4

4절에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저희에게 나타나 예수로 더불어 말씀하거늘’ 엘리야가 살아서 왔습니다. 엘리야는 주전 850년 전에 활동하던 위대한 선지자입니다. 엘리야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선채로 승천한 사람입니다. 엘리야는 회리바람을 타고 산채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왕하 2:11). 그 엘리야가 변화산에 나타났습니다.

그러면 엘리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엘리야의 특징)

엘리야의 첫째 특징은,

(A) 선지의 대표로 오심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입니다. 선지자 가운데 엘리야가 제일 많은 이적 기사를 나타냈습니다. 열왕기상 18:22에 ‘엘리야가 백


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인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엘리야 때 악독한 이세벨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많이 죽였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많은 백성들을 모아 놓고 하나님이 참 신인가 바알신이 참 신인가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혼자입니다.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들이 먼저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하루 종일 기도했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후에 엘리야가 나서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다 살랐습니다. 엘리야가 바알을 섬기는 거짓 선지자들을 죽이고, 하나님이 살아계신 참된 신인 것을 나타냈습니다. 우리도 어디에 가든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타내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화산에서 이 모세와 엘리야를 통해서 예수님을 증거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신 것을 증거하시고, 앞으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을 증거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이 우리에게는 최후의 승리의 날이고 최고의 영광의 날입니다.

엘리야의 둘째 특징은,

(B) 죽지 않고 다시 온 자

엘리야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천국에 가 있다가 다시 왔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재림하실 때 살아남아 있는 성도들이 죽지 아니하고 변화되어 신령한 몸으로 예수님 맞이할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7에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마가복음 9:2-8 113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큰 기쁨이고 영광입니까?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엘리야가 죽지 않고 변화한 것처럼 우리도 변화할 것을 믿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4에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님 믿고 죽은 성도들의 몸은 땅에 묻히지만 영혼은 즉시 천국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 천국에 가 있는 영혼들을 데리고 오시고 땅속에 묻혀 있는 시체들을 살려서 이 둘을 합하여 신령한 몸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었다가 부활한 사람이나 그때까지 살아 있다가 변화하는 사람이나 다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부활하고 변화할 것을 믿습니다.

(결론) 예수님은 가장 위대하심 5-8

이 세 인물 가운데 예수님은 가장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신랑이시고 나머지 두 사람은 들러리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고 모세와 엘리야는 피조물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보다도 모세와 엘리야에게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실수했습니다. 5절에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말씀만 들으라고 했습니다. 6-7절에 ‘이


는 저희가 심히 무서워하므로 저가 무슨 말을 할는지 알지 못함이더라 마침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실수한 것은 예수님을 초막에 모시겠다는 것과 예수님을 모세와 엘리야와 동등으로 삼은 것과 자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산 위에서 자기들만 살겠다고 말한 것이 큰 실수입니다. 우리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변화하여,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나타내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제 8 장

루디아의 구원사도행전 16:13-15

사도행전 16:13-15

13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

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14두아디라 성

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

종하게 하신지라 15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제목(Topic) 루디아의 구원(Salvation of Lydia)

[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 ][The process of Lydia’s salvation]

(1) 강가에 나가서 기도함 13(Prayed at the riverside)

(강가에 나가서 기도한 이유)(Reason she prayed by the riverside)

(A) 안식일을 지키기 위함 출(Ex) 20:8-11(To keep the Sabbath Day)

(B) 하나님을 공경키 위함 신(Dt) 4:7(To honor God)

(2)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 14(Heard God’s words)

(말씀을 들어야 할 이유)(Reason she heard God’s words)

(A) 전도로 택자를 구원함 고전(1Co) 1:21(Saves the chosen by evangelism)

(B) 믿음은 들음에서 생김 롬(Ro) 10:17(Faith comes from hearing)

(3) 주께서 그 마음을 여심 15(The Lord opens the heart)

(주께서 마음을 여신 결과)(Result of the Lord opening the heart)

(A) 성령의 감화로 믿게 함 고전(1Co) 12:3(Believe through the work of the Holy Spirit)

(B) 세례를 받고 유하게 함 막(Mk) 16:15,16(Received baptism and requested them to stay)

119

루디아의 구원

본문 말씀의 내용은 루디아라는 여인이 구원을 받은 내용이므로 루디아의 구원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루디아는 두아디라 성에 근거를 두고 여러 곳을 다니면서 자주 장사를 하였습니다. 당시에 자주 색의 옷감은 왕족이나 귀족 등 로마의 상류층들이 입는 고급 옷감이었습니다. 자주 장사를 하던 루디아는 부유한 상류층의 독신 여자로 추정됩니다.

루디아의 본래 신앙은 유대교였지만 사도 바울을 만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루디아는 유럽의 첫 번째 기독교 신자가 되었고, 유럽이 아시아보다 먼저 복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모든 면에서 아시아보다 더 발달하였습니다.

그러면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은 어떠합니까?

[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 ]

첫째로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은,

(1) 강가에 나가서 기도함 13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회당을 짓고 거기에 모여서 기도를 하고 성경을 배우고 하나님

120 루디아의 구원

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회당을 짓지 못하고 대신에 한적한 강가에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도 고국을 생각하고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다고 하였습니다(시 137:1). 루디아도 강가에 나가서 기도하였기 때문에 바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13절).

그러면 강가에 나가서 기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강가에 나가서 기도한 이유)

강가에 나가서 기도한 첫째 이유는,

(A) 안식일을 지키기 위함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강가에 나갔고 루디아도 안식일을 지키기 위하여 강가에 나가 다른 여인들과 모여 있었습니다(13절). 안식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안식일의 기원은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제 칠일에 안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계명 가운데 제 4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출 20:8-11). 이 말씀에 근거하여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절대로 일하지 아니하고 매매나 짐 나르기나 오락을 행치 아니하며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고 철저하게 안식

사도행전 16:13-15 121

일을 지켰습니다.안식교에서는 지금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된다고 주장

하고, 레위기 11장에서 금한 식물을 신약시대에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율법주의입니다. 또한, 안식교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도 육체와 함께 무덤에 들어가서 잠자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육체와 영혼이 함께 부활한다고 주장하는 이단입니다. 성경에는 성도가 죽으면 그 영혼이 즉시 천국에 들어가고 육신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부활할 것을 가르칩니다.

안식교에서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안식일을 지키던 그 정신으로 신약시대에도 안식일을 지키되 날짜는 주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열 가지입니다. 즉, 구약의 안식일과(호 2:11) 옛 계명을 폐한다고 하였고(히 7:18)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고(골 2:16,17) 다른 날을 정하여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였으며(히 4:7,8) 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고(마 28:1)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신 날이며(요 20:19)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신 날이고(행 2:1)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날이며(계 1:10) 주일에 모여서 말씀을 강론하고 성찬식을 행했고(행 20:7) 주일에 하나님께 헌금하였습니다(고전 16:2).

6 ․ 25 전쟁 때에 거창의 배추달 집사는 인민군들이 주일에 마당을 쓸어라, 개를 끌고 가라고 시킬 때에 그것이 주일성수하는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므로 “주일에는 일할 수 없다”고 거절하여 총살을 당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육신의 생명을 맞바꾼 순교입니다. 또 거창교회의 남영환 목사님은 믿음이 좋고 말씀에 철저한 목사님이신데 부산에서 구호물자를 차에 싣고 본 교회로 돌아오다가 자동차 고장으로 인하여 주일날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트럭에 구호물자의 짐들을 싣고 주일에 이동한 것은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 하여 치리를 받으셨습니다. 또, 북한에서 1947년 11월 3일 주일에 대의원 선거를 하였는데 주일을 지키기 위하여 투표를 거부한 성도들이 큰 고초를 당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생명을 내어놓고 주일을 지켰는데, 오늘날은 주일성수하는 교회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주의 날을 범하는 것은 날도적입니다. 주일은 하루 종일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 루디아는 안식일을 지키기 위하여 장사하던 일을 다 그만두고 강가에 나가서 기도하였기 때문에 사도 바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가에 나가서 기도한 둘째 이유는,

(B) 하나님을 공경키 위함

루디아는 하나님을 공경하기 위하여 강변에 나가 기도하였습니다(14절).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하여 주십니다(신 4:7). 기도할 때에 세상이 멀어지고 육체의 정욕을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붙들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루디아에게 사도 바울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둘째로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은,

(2)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 14

루디아와 여인들이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지만 아직 예수 그

사도행전 16:13-15 123

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온유한 자를 공의로 지도하시고 그 도를 가르치시는 하나님께서 루디아에게 사도 바울을 보내어 말씀을 듣게 하신 것입니다(시 25:9). 루디아는 사도 바울이 전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14절).

그러면 말씀을 들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말씀을 들어야 할 이유)

말씀을 들어야 할 첫째 이유는,

(A) 전도로 택자를 구원함

세상 사람들은 전도를 미련하게 생각하지만 전도를 통하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을 바로 찾아서 구원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고전 1:21). 전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열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또 우리는 누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지 알 수 없으므로 누구에게든지 전도해야 합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서 전도할 때에 큰 성과가 나타났으나 광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에디오피아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 그가 읽는 성경 말씀의 참 뜻을 가르쳐줄 수 있었습니다(행 8:26-39). 빌립의 전도로 내시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았으며 그로 말미암아 에디오피아에 기독교가 전파되는 큰 역사가 나타


났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 인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간 빌립을 통하여 내시가 구원을 받았고 바울을 통하여 루디아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말씀을 들어야 할 둘째 이유는,

(B) 믿음은 들음에서 생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고 또 계속하여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점점 자라납니다(롬 10:17).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딱딱하고 잘 깨닫지 못해도 계속 말씀을 들으면 점점 믿음이 자라납니다. 마치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다 아래로 내려가지만 그 물을 통하여 콩나물이 자라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의 뜻을 잘 모르거나 잊어버리더라도 매일 성경을 읽으면 나중에 믿음이 자라난 것이 나타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참으로 귀한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을 듣는 것이 은혜 받는 것이고 들은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새김질 하는 것이 믿음이 자라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전해지는 예배에 모이기를 힘쓰고(히 10:25)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킴으로 복을 받습니다(계 1:3).

셋째로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은,

(3) 주께서 그 마음을 여심 15

모든 사람은 범죄함으로 인하여 마음이 완악하여졌기 때문에 성령께서 그 마음을 열어주셔야 말씀이 깨달아지고 믿어집니다.

사도행전 16:13-15 125

그러므로 주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셨습니다(14절).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들어도 자기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그 말씀이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입을 넓게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먹어야 합니다(시 82:10). 둥지에 있는 새끼 제비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어미 제비가 물어다 주는 것을 받아먹는 것처럼 우리가 마음을 열고 사모할 때에 성령께서 말씀으로 역사하십니다. 베뢰아 사람은 신사적이어서(open mind)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함으로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행 17:11). 오늘도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주께서 마음을 여신 결과는 무엇입니까?(주께서 마음을 여신 결과)

주께서 마음을 여신 첫째 결과는,

(A) 성령의 감화로 믿게 함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마음 눈을 밝혀 주셔서 복음이 믿어지게 역사하신 것입니다(엡 1:18).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습니다(고전 12:3). 예수를 믿으면서도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을 때에 이미 성령을 받은 것이고 이제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성령 충만입니다(엡 5:18).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이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피동되는 것이 성령 충만입니


다(행 5:32). 물이 발목에 오르고 차츰 무릎과 허리에 오르고 나중에는 헤엄칠 만큼 창일하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만큼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겔 47:3-5).

아무리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이라도 성령의 감화 감동이 나타날 때에는 고기와 같이 부드러운 마음이 됩니다(겔 36:26). 바울 사도가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이었으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뒤에 성령의 역사로 완전히 변화되어 이전에 자기가 핍박하던 그 예수가 구주인 것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행 9:4).

뉴튼은 잔인한 노예 장사였으나 성령이 그 마음 속에 역사하심으로 자기가 큰 죄인인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고 목사가 되어 은혜로운 찬송가를(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작사하였습니다.

토마스 선교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인데 사형당하기 직전에 자기를 죽이는 박춘권이라는 사람에게 성경책을 주면서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하고 죽었습니다. 나중에 박춘권이 그 성경책을 읽고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를 믿고 귀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또 거리의 깡패이었던 김익두 목사와 일가족을 잔인하게 죽인 살인마 고재봉은 다 완악한 자들이었지만 성령께서 감화 감동하실 때에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역사가 나타났고 그들의 전도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주께 돌아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께서 마음을 여신 둘째 결과는,

(B) 세례를 받고 유하게 함

예수님께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

사도행전 16:13-15 127

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막 16:15,16). 그러므로 루디아가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된 다음에 자기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15절). 세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을 표시하는 성례입니다.

루디아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바울 일행에게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고 강권하고 그들을 집으로 모셔가서 잘 대접하였습니다(15절). 이후에 루디아의 집은 성도들이 모이는 근거지가 되었고 빌립보 교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행 16:40). 이와 같이 루디아가 하나님의 사자를 잘 대접을 하고 복음 운동에 협력하였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가서 많은 상급을 받았을 것입니다(마 10:41,42).

결 론

루디아는 유대교 신자로서 하나님을 공경하고 안식일을 지켰으나 그 믿음이 온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하여 루디아는 참된 신앙을 얻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과정은 (1) 강가에 나가서 기도함, (2)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 (3) 주께서 그 마음을 여심입니다. 루디아가 구원을 받은 다음에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는 일에 헌신하고 두아디라 교회에도 많은 봉사를 하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다 루디아를 본받아서 진리 전파에 헌신하고 봉사함으로 복음과 함께 승리하고 루디아와 같은 상급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9 장

유월절의 규례(고난주간)

출애굽기 12:7-11

출애굽기 12:7-11

7그 피로 양을 먹을 집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8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

되 9날로나 물에 삶아서나 먹지 말고 그 머리와 정강이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10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며 아

침까지 남은 것은 곧 소화하라 11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찌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

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본문(Scripture) 출애굽기(Exodus) 12:7-11

제목(Topic) 유월절의 규례(Rules and Regulations for Passover)

[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 ][Method of keeping the rules and regulations of Passover]

(1) 양을 잡아 피를 바를 것 7(Kill a lamb and put it on door post)(양을 그리스도로 예표한 이유)(Reason why the lamp is type of Christ)(A) 그리스도는 죄가 없음 히(Heb) 4:15

(Christ does not have sin)

(B) 그리스도는 대신 죽음 요(Jn) 1:29(Christ died in our place)

(C) 그리스도는 죄를 사함 히(Heb) 9:14(Christ forgives our sins)

(2) 세 가지 음식을 먹을 것 8-10(Shall eat three types of food)(유월절에 먹는 세 가지 음식)(Three types of food to eat during Passover)(A) 양고기를 구워 먹을 것 요(Jn) 6:53-55

(Shall cook and eat meat of the lamb)

(B)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 고전(1Co) 5:7(Shall eat unleavened bread)

(C) 쓴 나물과 같이 먹을 것 롬(Ro) 8:17(Shall eat with bitter herbs)

(3) 세 가지 준비를 갖출 것 11-19(Three things to have while eating)(먹을 때 갖추어야 할 준비)(Preparing things while eating)

(A) 허리띠를 띠고 먹을 것 눅(Lk) 12:35(Shall fasten your belt)

(B) 발에 신을 신고 먹을 것 엡(Eph) 6:15(Shall fasten your sandals on feet)

(C) 지팡이를 잡고 먹을 것 막(Mk) 6:8(Shall have staff in hand)

133

유월절의 규례

11절과 14절에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찌니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유월절의 규례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유월절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큰 명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사백년 동안 종살이하며 학대를 당할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장자 재앙은 애굽 왕의 장자와 모든 애굽 사람들의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까지 다 죽이는 재앙입니다. 그 큰 재앙으로 인하여 애굽의 바로 왕은 굴복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방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두루 다니며 장자를 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월절 규례를 지켰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자가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 집을 넘어갔습니다. 이것이 유월절(유월:逾越, 넘어가다, Passover)의 유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대대로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유월절이 되면 12살 이상의 모든 남자들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칠일 동안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예수님도 12살이 되셨을 때에 그 부모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유월절을 지키셨고,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도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그러면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은 무엇입니까?

134 유월절의 규례

[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 ]

첫째로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은,

(1) 양을 잡아 피를 바를 것 7

일 년 된 흠 없는 양을 잡아서 그 피를 좌우 문설주와 문 위의 인방에 바르는 것이 유월절 규례입니다(7절). 유월절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고전 5:7).

그러면 양을 그리스도로 예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양을 그리스도로 예표한 이유)

양을 그리스도로 예표한 첫째 이유는,

(A) 그리스도는 죄가 없음

어린 양이 죄 없이 죽은 것처럼 예수님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되 죄는 없으십니다(히 4:15). 모든 세상 사람은 다 죄인이지만 예수님은 성령의 잉태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초자연적으로 나셔서 원죄가 없으시고 또 세상에 사시는 동안 죄를 범하지 않으셨고 죄를 알지도 못하신 완전한 의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주가 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

양을 그리스도로 예표한 둘째 이유는,

출애굽기 12:7-11 135

(B) 그리스도는 대신 죽음

속죄제를 드릴 때에 양을 제물로 가져온 사람은 자기 대신 죽는 어린 양이 고맙고 불쌍하여 양의 머리에 손을 얹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져 죽임을 당하는 양이 있었고 또, 아사셀 양이 있었습니다. 아사셀 양은 범죄한 사람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광야로 보내져 무인지경에서 짐승에게 잡아먹히거나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어린 양이 대신 죽은 것처럼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증거 하였습니다(요 1:29). 하나님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심으로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시고 죽임을 당하셨습니다(사 53:5-7).

(C) 그리스도는 죄를 사함

양에게는 영혼이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양을 다 잡아서 제물로 바친다고 할지라도 짐승의 피로는 한 사람의 죄도 사하지 못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양을 제물로 바치게 하신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실 것을 예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 성도들도 오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죄를 사하는 것은 예수의 피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


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라고 하였습니다(히 9:14). 예수 이름 외에 구원 얻을 만한 이름이 없고 예수의 피가 아니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없습니다(행 4:12). 예수의 피는 모든 죄를 다 사하고도 남는 능력의 피이기 때문에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고 하였습니다(슥 13:1). 그러므로 예수의 피를 믿고 회개하면 주홍 같고 진홍 같이 붉은 죄일지라도 눈과 같이, 양털 같이 희게 씻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사 1:18).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고(롬 8:1) 예수의 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담대함과 당당히 나아감을 얻었습니다(엡 3:12).

둘째로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은,

(2) 세 가지 음식을 먹을 것 8-10

유월절에는 세 가지 특별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면 유월절에 먹는 세 가지 음식은 무엇입니까?

(유월절에 먹는 세 가지 음식)

유월절에 먹는 첫째 음식은,

(A) 양고기를 구워 먹을 것

유월절 양을 잡을 때에 식구가 많으면 큰 양을 잡고 식구가 적으면 작은 양을 잡고 아주 적은 식구는 두 집에서 한 마리 양

출애굽기 12:7-11 137

을 잡아도 되는데, 고기를 먹을 때에 절대로 날 것이나 삶아서 먹지 말고 불에 구워 먹으라고 하였습니다(8,9절). 또한, 양의 뼈를 꺾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양으로 죽임을 당하셨으나 뼈가 꺾이지 않을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46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옆에 있던 강도 둘은 로마 군병이 그 다리를 꺾어 죽게 하였지만 예수님은 일찍 운명하셨기 때문에 다리가 꺾이지 아니하셨습니다. 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었습니다(요 19:36).

유월절 양의 고기를 먹을 때에 구원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먹어야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라고 하셨습니다(요 6:53-55). 인자의 살과 피를 먹는 것은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피 흘려 죽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의 살과 피를 날마다 먹고 마시는 참 신자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함을 받아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고 그 속에 생명의 역사가 있습니다(고후 5:14).

유월절에 먹는 둘째 음식은,

(B)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통 때에는 누룩을 넣어 만든 유교병을 먹었으나 유월절에는 무교병을 먹었습니다. 누룩을 넣으면 먹기에 부드럽고 맛도 좋지만 누룩 없는 무교병은 딱딱하고 맛이 없


습니다. 누룩은 죄를 상징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에 죄 사함을 받고 누룩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고전 5:7). 묵은 누룩은 잘못된 교훈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마 16:6).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외식과 위선이고 사두개인들의 누룩은 세속주의입니다. 또, 오늘날 교회에 세속주의와 인본주의와 사업주의의 누룩이 들어와서 교회를 외적으로는 팽창시켰지만 진리를 변질시켰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누룩 없는 빵이 딱딱한 것처럼 진리만 전하면 사람들이 듣기에 딱딱하지만 하나님이 진리를 좋아하는 성도들을 모아주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교회를 세워나가게 하십니다.

유월절에 먹는 셋째 음식은,

(C) 쓴 나물과 같이 먹을 것

유월절 양의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으라고 하였습니다(8절). 쓴 나물은 고난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입니다(롬 8:17).

예수 믿으면 건강하고 사업도 잘 되고 형통하게 된다는 삼박자 구원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 영혼이 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이나 사업 실패와 같은 고난을 허락하셔서 우리 영이 잘되게 하십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

출애굽기 12:7-11 139

므로 고난이 왔을 때에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고 잘 참고 나가면 하나님 앞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습니다(벧전 1:17, 4:13).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육체에 채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골 1:24). 우리가 교회를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고난 받을 때에 하나님이 가까워지고 세상이 멀어지고 자기의 죄가 깨달아지고 회개하게 됩니다.

셋째로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은,

(3) 세 가지 준비를 갖출 것 11-19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에 세 가지 준비를 잘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먹을 때 갖추어야 할 준비는 무엇입니까?

(먹을 때 갖추어야 할 준비)

먹을 때 갖추어야 할 첫째 준비는,

(A) 허리띠를 띠고 먹을 것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에 허리에 띠를 띠고 급히 먹으라고 하였습니다(11절). 허리에 띠를 띠지 않는 것은 육신의 평안을 따라가는 안일주의이고 자유 방종하고 무사태평한 태도입니다. 허리에 띠를 띠는 생활은 모든 일에 근신하고 삼가 조심하는 것입니다. 또, 허리에 띠를 띠어야 힘쓰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말세에는 육신의 안일주의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허리에 띠를 띠


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하였습니다(눅 12:35). 이는 중생한 영이 깨어서 믿는 일에 힘쓰라는 것입니다.

먹을 때 갖추어야 할 둘째 준비는,

(B) 발에 신을 신고 먹을 것

오늘 우리가 신어야 할 신과 벗어버려야 할 신이 있습니다. 인본주의와 거짓과 혈기와 죄악과 교만의 신을 벗어버리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어야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엡 6:1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출 3:5).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에 “발에 신을 신고 급히 먹으라”고 하였습니다(11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떠나라고 명령하실 때에 신을 신느라고 늦어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즉시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산으로 도망치라 ……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찌어다”라고 하셨습니다(마 24:15-18). 로마가 쳐들어 왔을 때에 이 말씀에 순종하여 즉시 도망친 사람들은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6ㆍ25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즉시 피난하지 아니하고 지체하던 사람들은 북한에서 나오지 못하였고,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도망친 사람들은 살았습니다. 롯의 처는 소돔 고모라 성에서 나올 때에 지체하였고 뒤를 돌아보았기 때문에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롯의 처를 생각하고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해야 내가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릴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12:7-11 141

먹을 때 갖추어야 할 셋째 준비는,

(C) 지팡이를 잡고 먹을 것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에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하였습니다(11절). 지팡이는 노인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먼 길을 갈 때에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로 팔십 년 동안 승리하였습니다. 사십 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지팡이로 양을 쳤고 바로 왕 앞에서도 지팡이 하나로 하나님의 큰 권능을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지팡이를 사용할 때에 홍해의 바닷물이 갈라지고 광야의 반석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전쟁할 때에 모세가 지팡이를 들고 산에 올라가 기도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진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실 때에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의 권능만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막 6:8). 오늘 우리가 세상 것을 붙잡지 말고 하나님의 만능을 붙들고 나가면 모세와 같이 승리합니다.


결 론

하나님께서 대대로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영적으로 유월절을 지켜야 합니다. 유월절의 규례를 지키는 법은 (1) 양을 잡아 피를 바를 것, (2) 세 가지(양고기, 무교병, 쓴나물) 음식을 먹을 것, (3) 세 가지(허리띠, 신, 지팡이) 준비를 갖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적으로 유월절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고 이 세상 생활에서 승리하고 영원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존귀와 영광을 누리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0 장

그리스도의 상처(고난주간)

이사야 53:4-6

이사야 53:4-6

4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

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

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

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

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본문(Scripture) 이사야(Isaiah) 53:4-6

제목(Topic) 그리스도의 상처(The Wounds of Christ)

[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 ][Where Christ was wounded on body]

(1) 머리에 상처를 받으심 마(Mt) 27:29(Was wounded on the head)(머리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Purpose of being wounded on the head)(A) 악한 사상을 담당하심 시(Ps) 10:4

(Evil ideas were laid on Him)(B) 바른 사상을 갖게 하심 살전(1Th) 1:9

(Allowed the world to have righteous ideas)(2) 양 손에 상처를 받으심 마(Mt) 27:35

(Was wounded on each hand)(양 손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Purpose of being wounded on each hand)(A) 손의 죄악을 담당하심 사(Isa) 1:15

(Sins of the hand was laid on Him)(B) 깨끗한 손으로 만드심 욥(Job) 22:30

(Made the hand pure and clean)(3) 양 발에 상처를 받으심 막(Mk) 15:23,24

(Was wounded on each food)(양 발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Purpose of being wounded on feet)(A) 발의 죄악을 담당하심 롬(Ro) 3:15

(Sins of the feet were laid on Him)(B) 아름다운 발을 만드심 롬(Ro) 10:15

(Made the feet beautiful)(4)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심 요(Jn) 19:34

(Was wounded on the side)(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Purpose of being wounded on the side)(A) 마음의 죄를 담당하심 렘(Jer) 17:9

(Sins of the heart was laid on Him)(B) 깨끗한 마음을 만드심 행(Ac) 15:8,9

(Renewed into pure and clean heart)

147

그리스도의 상처

5절에 “그가 찔림은 …… 그가 상함은”이라고 한 말씀에 근거 하여 그리스도의 상처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동등이시지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요 1:14). 우리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죄악된 세상에 오셔서 가시관과 대못과 창에 찔려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이고 상처인데,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저주의 십자가를 지시고 상처를 받으심으로 우리가 그 상처를 면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은?

[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 ]

첫째로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은,

(1) 머리에 상처를 받으심 마 27:29

강포한 로마 군병들이 가시 면류관을 엮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

148 그리스도의 상처

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희롱하였습니다(마 27:29). 그때 예수님의 머리와 이마는 험악하고 사나운 가시 면류관에 찔려 상처를 입으시고 그 상처에서 피와 물을 많이 흘리셨습니다.

그러면 머리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머리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

상처를 받으신 첫째 목적은,

(A) 악한 사상을 담당하심

인간은 죄로 인하여 온 머리가 병들었습니다(사 1:5). 머리는 사상을 가리키므로 예수님께서 가시관에 찔려 머리에 상처를 받으신 것은 악한 사상의 죄악을 담당하신 것입니다.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시 10:4). 무신론과 유물론과 공산주의가 다 악한 사상입니다. 또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에 보이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는 것이 인간의 악한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본래 이성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큰 축복인데 그 이성을 악하게 사용하여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된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이성으로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들고 극단적으로는 핵무기를 만들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상처를 받으신 둘째 목적은,

이사야 53:4-6 149

(B) 바른 사상을 갖게 하심

예수님께서 머리에 상처를 받으신 것은 우리에게 바른 사상을 갖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바른 사상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바로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은 바른 사상을 갖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살전 1:9).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생명의 면류관(약 1:12), 의의 면류관(딤후 4:8), 영광의 면류관(벧전 5:4)을 쓰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은,

(2) 양 손에 상처를 받으심 마 27:35

로마 군병들이 나무 십자가를 땅바닥에 놓고 십자가 좌우에 예수님의 손을 묶고 그 손바닥에 대못을 박았습니다(마 27:35). 그때 손바닥에 있는 가느다란 뼈와 조직이 다 부셔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쓰리고 아픈 양 손에서 많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러면 양 손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양 손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

양 손에 상처를 받으신 첫째 목적은,

(A) 손의 죄악을 담당하심

예수님의 손에 대못이 박히고 상처를 입으신 것은 우리들이


손으로 짓는 죄악을 담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동물과 달리 사람에게만 양 손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양 손을 사용하여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원숭이들이 손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숭이들이 앞발을 내딛으며 달리는 것을 보면 그것이 손이 아니고 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 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큰 축복인데, 사람은 그 손으로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도와달라고 손을 펼 때에 하나님께서 눈을 가리우고 보지 않으시고 많이 기도할찌라도 듣지 아니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죄악을 행하는 손에 피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사 1:15). 양 손을 악하게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때리고 남의 것을 빼앗고 죽이고 여러 가지 죄악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죄 없으신 예수님의 양 손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양 손으로 범한 모든 죄악을 담당하셨습니다.

양 손에 상처를 받으신 둘째 목적은,

(B) 깨끗한 손으로 만드심

우리가 어떠한 환경에 처해도 손이 깨끗하면 하나님이 그를 구원하여 주십니다(욥 22:30). 그러나 범죄하면 더러운 손이 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죄가 없는 줄 알면서도 무지한 백성들의 요구대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고 그 죄를 면해보려고 대야에 물을 담아 손을 씻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 보면, 빌라도가 큰 강에 나아가 아무리 손을 씻어도 피 묻은 손은 깨끗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강물을 피로 붉게 물들였습니다. 오늘도

이사야 53:4-6 151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한 장본인으로 사도신경에 명시되어 그 죄가 대대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죄를 씻으려고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수다한 비누를 쓸지라도 죄로 더러워진 손을 깨끗케 할 수 없습니다(렘 2:22). 예수님은 죄로 더러워진 우리의 손을 깨끗한 손으로 만드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셨습니다. 예수의 피는 어떠한 죄도 다 씻을 수 있는 능력의 피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께 나아와 회개하면 모든 죄를 사함 받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형을 받던 한 강도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큰 감동을 받고 예수를 구주로 믿었습니다. 그런 고로 모든 죄를 예수의 피로 다 씻음 받고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가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죄로 더러워진 손을 깨끗한 손으로 만드는 것은 예수의 피로만 가능합니다. 그 피를 믿고 회개하는 사람은 과거에 어떠한 죄를 지었든지 깨끗한 손이 됩니다. 우리의 손이 깨끗해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릴 수가 있습니다.

셋째로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은,

(3) 양 발에 상처를 받으심 막 15:23,24

군병들이 예수님의 양 발을 십자가에 겹쳐 놓고 큰 못을 박았습니다(막 15:23,24). 그 발에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면 양 발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양 발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


양 발에 상처를 받으신 첫째 목적은,

(A) 발의 죄악을 담당하심

사람이 하나님께 받은 두 발을 가지고 선한 길을 걷지 못하고 죄악된 길을 걸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르다고 탄식하셨습니다(롬 3:15). 죄악된 발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지 아니하고 자기 길로 달려가는 발이고 약자를 짓밟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사용하지 못한 발입니다. 이와 같은 우리 발의 죄악을 담당하시려고 예수님의 양 발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입니다.

모세는 교만의 신을 신고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고 하다가 혈기로 사람을 죽였고 또, 인본주의로 그 일을 감추려고 하다가 살인죄가 탄로되어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였습니다. 미디안에서 모세가 사십 년 동안 깊이 회개하였을 때에 하나님이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출 3:5). 그러므로 모세는 교만과 혈기와 인본주의의 모든 신을 벗어버림으로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발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양 발에 상처를 받으신 둘째 목적은,

(B) 아름다운 발을 만드심

인간의 발은 다 더럽고 흉악하지만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발을 아름답게 만드십니다. 아름다운 발은 네일 샵에 가서 가꾼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발은 좋은

이사야 53:4-6 153

소식을 전하는 발입니다(롬 10:15). 예수님의 복음은 온 백성에게 미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눅 2:10).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요 13:10). 이미 목욕한 자는 중생한 자입니다. 믿음으로 중생한 자는 예수의 피로 모든 죄를 사함 받았기 때문에 온 몸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믿는 자라도 육체의 부패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 죄를 날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이 발을 씻는 것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더러워진 발을 씻는 것처럼 날마다 회개해야 합니다. 복음이 인도하는 대로 어디나 가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죄악된 발을 아름다운 발로 만드시기 위하여 예수님의 두 발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입니다.

넷째로 몸에 상처를 받으신 곳은,

(4)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심 요 19:34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후 여섯 시간 만에 운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일찍 운명하신 것이고 십자가 상에서 24시간 동안 죽지 않는 죄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 군병들이 다음 날 안식일을 지키려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 형을 받은 강도들에게 가서 그들의 뼈를 꺾어 죽게 하였으나 예수님은 이미 운명하셨기 때문에 뼈를 꺾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와 예수님의 심장에 조금 남아 있던 한 방울의 피까지 다 흘리셨습니다(요 19:34).


그러면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신 목적)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신 첫째 목적은,

(A) 마음의 죄를 담당하심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창은 심장을 향하였습니다. 심장은 마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그 마음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하여졌습니다(렘 17:9).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범하는 모든 죄가 마음에서부터 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합니다(막 7:21-23). 그 더러운 우리 마음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의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신 것입니다.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신 둘째 목적은,

(B) 깨끗한 마음을 만드심

모든 자연인의 마음은 더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을 때에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그 마음이 깨끗해집니다(딛 3:5). 그러므로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저희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거하시고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행 15:8,9). 이는 믿지 않는 이방인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이 그 마음을 깨끗하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청결

이사야 53:4-6 155

한 자라야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마 5:8).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음입니다. 아무리 찬송과

기도와 헌금과 봉사를 한다고 해도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하나님께서 탄식하시고(마 15:8), 네 마음을 내게 달라고 하십니다(잠 23:26).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마 22:37) 예수님께 나아가 그 온유하고 겸손하신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마 11:29). 예수님이 창에 찔려 옆구리에 상처를 받으심으로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셔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결 론

그리스도께서 여섯 곳에(머리, 양 손, 양 발, 옆구리) 상처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하나님의 만능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의심 많은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못자국과 창자국의 상처를 보여주실 때에 도마가 부활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우리 대신 그리스도께서 상처를 받으심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었습니다(5절). 그러므로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고전 6:19,20)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와 거룩한 산제사로 하나님께 바쳐 드려야 합니다(롬 6:13, 12:1).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나를 위해 여섯 곳에 상처를 받으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영광스럽게 영접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1 장

그리스도의 승리(부활절)

빌립보서 2:6-11

빌립보서 2:6-11

6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

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8사람의 모양으로 나타

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

자가에 죽으심이라 9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

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하늘에 있는 자

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

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

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본문(Scripture) 빌립보서(Philippians) 2:6-11

제목(Topic) 그리스도의 승리(Victory of Christ)

[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 ][Steps of Christ’s victory]

(1) 사람들과 같이 낮아지심 6, 7(Being born in likeness of man)(그리스도가 낮아지신 방법)(Method of Christ being born a man)(A) 하늘의 영광을 내놓으심 요(Jn) 1:1(Emptied His glory of heaven)(B) 종의 형체를 가지고 오심 고후(2Co) 8:9

(Came a form of a servant)(2)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 8

(Died on the cross)(그리스도가 죽으신 이유)(Reason why Christ died)(A) 우리의 저주를 대신 하심 갈(Gal) 3:13

(Received the curse on our behalf)(B)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심 히(Heb) 5:8,9

(Obeyed the will of the Father)(3)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심 9

(Resurrected by defeating death)(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결과)(Result of Christ’s resurrection)(A)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됨 롬(Ro) 1:4

(Was declared Son of God)(B) 우리들을 거듭나게 하심 벧전(1Pe) 1:3

(Allowed us to be born again)(4) 뛰어난 이름을 받게 하심 10, 11

(Bestowed the name above all names)(뛰어난 이름의 상태)(Condition of being name above all names)(A) 주라 시인함을 받게 하심 롬(Ro) 14:9

(Was acknowledged as Lord)(B) 모든 무릎이 굴복케 하심 삼상(1Sa) 2:6,7

(Every knee shall bow)

161

그리스도의 승리

본문 빌립보서 2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내용이므로 그리스도의 승리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은 죄와 마귀와 사망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없고 또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절망하여 하나님 앞에 크게 울었더니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계 5:4,5).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다 이기시고 영원히 승리하셨고 그 승리를 우리에게 넘겨주셨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는 어떠합니까?

[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 ]

첫째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는,

(1) 사람들과 같이 낮아지심 6, 7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6절) 온유하고 겸손하신 마음으로 낮아

162 그리스도의 승리

지셨습니다(마 11:29). 그러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지 아니하고 서로 높아지려고 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고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므로 존귀해지려면 겸손해져야 합니다(잠 15:33, 16:18). 그리스도는 낮아지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낮아지신 방법은 무엇입니까?(그리스도가 낮아지신 방법)

그리스도가 낮아지신 첫째 방법은,

(A) 하늘의 영광을 내놓으심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낮아지셨습니다(6절). 그리스도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대하여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하였습니다(요 1:1). 이와 같이 하나님과 함께 영광의 자리에 계셨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영광을 다 내어 놓으셨기 때문에 승리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승리하려면 교만을 버리고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전 5:5).

그리스도가 낮아지신 둘째 방법은,

(B) 종의 형체를 가지고 오심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자이시고 주인이십니다. 그러나 세상에 나실 때에 최하의 가난한 상태로 마구간에 나셨습니다. 우리

빌립보서 2:6-11 16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우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로 부요케 하려 하심입니다(고후 8:9). 비천한 우리를 하늘에 앉히심으로 하나님과 함께 영원토록 영광을 누릴 수 있는 부요함을 주셨고(엡 2:6),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 1:12).

둘째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는,

(2)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 8

예수님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승리하셨습니다(8절). 만일 예수님이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셨다면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애굽의 피라밋에서 발견된 씨앗은 땅 아래로 떨어지지 아니하고 높은 선반 위에 있었기 때문에 3천 년 동안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였으나 그것을 땅에 심으니 열매를 맺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요 12:24). 예수님은 한 알의 밀과 같이 땅에 떨어져 묻히셨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죽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그리스도가 죽으신 이유)

그리스도가 죽으신 첫째 이유는,

(A) 우리의 저주를 대신 하심

십자가 형벌을 받으면 바로 죽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을 당하


면서 여러 시간 혹은 24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십자가는 가장 비참한 형벌이고 저주의 죽음입니다. 구약 성경에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고 한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말씀입니다(갈 3:13). 그 십자가는 우리가 받아야 할 저주인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고 오늘 우리가 저주의 십자가를 지면 그것이 우리에게 영광과 승리의 십자가가 됩니다.

그리스도가 죽으신 둘째 이유는,

(B)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심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은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마 26:39).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도 죽음을 피하지 않았는데 우리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무서워하셨다는 것은 아주 잘못된 성경 해석입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제물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시기 위하여 기도하신 것입니다. 즉 십자가 고통이 너무 극심하여 잠시라도 마음이 아픈 데로 쏠리면 흠 있는 제사가 되므로 완전한 제물이 되시기 위하여 고통을 감해주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모든 고통을 다 당하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에 순종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히 5:8,9).

빌립보서 2:6-11 165

십자가 고통이 너무 크므로 죄수들에게 쓸개 탄 포도주를 마취제로 사용하였으나 예수님은 그것도 거절하시고 십자가의 모든 고통을 다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마 27:34).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내 뜻대로 하는 잘못된 기도가 많습니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서 그 뜻대로 순종하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이고 그와 같은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지고 승리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는,

(3)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심 9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셨습니다(9절). 이는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결과는 무엇입니까?(그리스도가 부활하신 결과)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첫째 결과는,

(A)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됨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지켰으나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영원한 승리자가 되셨고 무덤을 지키던 군사들은 죽은 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습니다(롬 1:4). 예수님이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큰 절망인데,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섬기던 많은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활주일을 맞이하면 Happy Easter라고 인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둘째 결과는,

(B) 우리들을 거듭나게 하심

우리는 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입니다(엡 2:1). 영혼이 죽은 자들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습니다(벧전 1:3). 세상 소망은 죽은 소망이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산 소망이 있기 때문에 장례를 치르면서도 그 영혼이 하늘나라에 들어간 것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죽었던 성도들이 다 부활할 것을 믿고 소망 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 않습니다(살전 4:13).

예수님이 부활하신 능력으로 우리의 죽었던 영혼을 중생시켜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고(롬 8:15) 그 앞에 담대함과 당당히 나아감을 얻었습니다(엡 3:12). 이미 예수님의 부활하신 생명이 우리 속에 와 있고 부활과 생명되신 예수님과 우리의 중생한 영혼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예수님의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습니다(요 10:28).

넷째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는,

(4) 뛰어난 이름을 받게 하심 10, 11

빌립보서 2:6-11 167

하나님께서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주시고(마 28:18)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엡 1:20,21).

그러면 뛰어난 이름의 상태는 무엇입니까?(뛰어난 이름의 상태)

뛰어난 이름의 첫째 상태는,

(A) 주라 시인함을 받게 하심

성경에서 ‘주(Lord)’라는 말은 상대에 대한 존칭으로 쓰였고 또 예수님에 대한 존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은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입니다(롬 14:9). 그러므로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11절).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Lord)이시라는 것은 우리의 소유자요 통치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소유가 되기 전에는 다 마귀의 소유였고 마귀의 지배를 받아 죄만 짓다가 마귀와 함께 지옥에 갈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소유가 되고 주님의 통치를 받아 언제든지 “주여”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으니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를 믿는 성도가 “주여”라고 부르면 마귀가 물러갑니다. 어느 누구도 주의 소유된 자를 해치지 못합니다.

뛰어난 이름의 둘째 상태는,

(B) 모든 무릎이 굴복케 하심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10절). 이와 같이 예수님은 천하만국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권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며,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삼상 2:6,7). 칼빈은 성경에서 주권의 하나님을 발견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원망이나 불평하지 않고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믿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결 론

부활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날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는 (1) 사람들과 같이 낮아지심, (2)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 (3)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심, (4) 뛰어난 이름을 받게 하심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 승리의 보증이요 원동력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단계를 배워서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이기고 또 이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영원히 승리하는 자의 영광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2 장

부활의 첫 열매(부활절)

고린도전서 15:20-24

고린도전서 15:20-24

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사망이 사람으로 말

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아

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

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

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

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24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본문(Scripture) 고린도전서(1Corinthians) 15:20-24

제목(Topic) 부활의 첫 열매(Firstfruit of Resurrection)

[ 부활의 차례 ][Order of resurrection]

(1) 그리스도의 부활 23 상(Resurrection of Christ)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상태)

(Condition of Christ’s resurrection)

(A) 우리 부활의 보증이 됨 골(Col) 1:18(Is a guarantee of our resurrection)

(B) 우리 부활의 견본이 됨 고전(1Co) 15:42-44(Is an example of our resurrection)

(2) 참 성도들의 부활 23 하(Resurrection of those who belong to Christ)

(참 성도들의 부활하는 상태)

(Condition of resurrection of those that belong to Christ)

(A) 죽었던 영혼이 부활함 엡(Eph) 2:1(Resurrection of dead spirit)

(B) 죽었던 육체가 부활함 고전(1Co) 15:51,52(Resurrection of the dead body)

(3) 불신자들의 부활 24(Resurrection of the unbelievers)

(불신자들이 부활하는 상태)

(Condition of the resurrection of the unbeliever)

(A) 심판을 위하여 부활함 요(Jn) 5:29(Resurrect for judgment)

(B) 영벌을 위하여 부활함 마(Mt) 25:45,46(Resurrect for eternal punishment)

173

부활의 첫 열매

20절에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부활의 첫

열매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사람이 한번 죽으면 차갑게 된 체온을 다시 따뜻하게 할 수

없고, 심장에서 온 몸으로 순환되던 피를 다시 돌게 할 수 없고 인간의 어떠한 의술로도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없습니다. 동양 철학의 장자는 아내가 죽었을 때에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울다가 갑자기 웃으면서 “죽는 것은 돌아가는 것이고 다른 무엇으로 되어져나가는 것을 깨달았다(死卽歸也, 死卽化也)”고 기뻐하였답니다. 이와 같은 범신론과 윤회설은 다 헛된 철학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종교 가운데 부활의 종교는 없습니다.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20절).

아담은 인류의 대표이기 때문에 아담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고,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택한 백성의 대표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삶을 얻었습니다(21,22절).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은 살려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고전 15:45).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의 부활에 이를 것입니다.

174 부활의 첫 열매

그러면 부활의 차례는 어떠합니까?

[ 부활의 차례 ]

첫째로 부활의 차례는,

(1) 그리스도의 부활 23 상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기 전에는 사망을 이기고 부활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23절). 만일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못하셨다면 우리 육체도 부활하지 못할 것이고 우리의 죽었던 영혼도 거듭나지 못할 것인데,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습니다(벧전 1:3).

인도에서 선교하던 스탠리 존슨은 노방 전도를 하는 중에 한 이슬람교도가 “마호멧은 메카에 큰 무덤이 있는데, 당신은 무덤도 없는 예수를 전하느냐”고 조롱하였습니다. 그러나 존슨 선교사는 담대하게 “기독교가 세상 여러 종교와 다른 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이라고 자랑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첫째 증거는 빈 무덤입니다. 무덤을 지키던 로마 군병들이 모든 된 일을 고하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돈으로 군병들을 매수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적질 하여 갔다고 거짓말을 퍼트리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의 돌변은 부활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다음에 낙심하고 슬퍼하고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부활의 큰

고린도전서 15:20-24 175

기쁨과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고 이를 위하여 자기 생명까지 바친 것은 친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고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상태는 어떠합니까?(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상태)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첫째 상태는,

(A) 우리 부활의 보증이 됨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요 12:24).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많은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나무에 한번 열매가 맺히면 그 다음에도 같은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기초요, 시작이요, 보증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골 1:18).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둘째 상태는,

(B) 우리 부활의 견본이 됨

나무의 첫 열매가 달면 그 다음에도 단 열매가 맺히는 것과 같이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견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첫 열매로 부활하셔서 신령한 부활체를 견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체가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물질 세계를 초월하는 신령한 몸인 것과 같이 우리도 부활하면 신령한 몸이


되어 원하는 곳에 즉각 갈 수 있고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천사와 같이 영화로운 몸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그 기초를 놓으셨고 우리 부활의 시작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는 소망이 우리에게 있습니다(고전 15:42-44).

둘째로 부활의 차례는,

(2) 참 성도들의 부활 23 하

부활은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입니다(23절). 예수 그리스도께 붙은 자는 예수를 믿는 자요 언약에 참여한 자요 예수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고 하셨습니다(요 15:4).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와 믿는 성도는 계약적인 연합과 생명적인 연합으로 붙어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을 때에 그리스도께 붙은 자가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뿌리에서 진액을 받고 열매 맺는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그리스도 안에서 다 부활합니다.

그러면 참 성도들의 부활하는 상태는 어떠합니까?(참 성도들의 부활하는 상태)

고린도전서 15:20-24 177

참 성도들의 부활하는 첫째 상태는,

(A) 죽었던 영혼이 부활함

누구나 예수 믿기 전에는 그 영혼이 죽은 자입니다. 영혼이 죽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이 끊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세상의 썩어질 것만 바라보고 살고, 험악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요 3:3,5). 거듭나는 것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 영혼이 다시 사는 것이므로 영혼 부활입니다(엡 2:1).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 영혼을 중생시키실 때에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는 중생한 자이고(요일 5:1) 중생한 성도 속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이 이미 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습니다(벧전 1:3). 부활과 생명 되신 예수를 믿는 자는 그 육체가 죽어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다시 살겠고 또, 믿을 때에 중생한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아니합니다(요 11:25,26). 중생한 영혼은 하나님을 찾아가는 깨끗한 영혼이고 범죄하지 않으며 육신이 죽을 때에 그 영혼은 즉시 천국에 들어갑니다.

참 성도들의 부활하는 둘째 상태는,

(B) 죽었던 육체가 부활함

우리 육체는 죽은 다음에 땅에 묻혀 잠자는 자와 같이 쉬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다 부활합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


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51,52).

죽은 자의 부활은 하나님의 만능으로 됩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의 무덤에 찾아가셔서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니 죽은 자가 살아 나왔습니다. 이와 같이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때에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올 것입니다(요 5:28,29). 선한 일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성도의 부활은 생명의 부활이고 영생의 부활입니다(단 12:2). 부활체는 지팡이나 안경이나 보청기가 필요 없으며 늙지도 않고 완전무결한 신령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랑하는 가족의 장례를 치르면서도 소망 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 않습니다(살전 4:13).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다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고 변화하여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은 우리에게 최후의 영광과 승리의 날입니다.

셋째로 부활의 차례는,

(3) 불신자들의 부활 24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세우실 때에 모든 성도들은 다 부활하고 변화하여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지만 불신자들은 천년왕국이 끝난 후에 부활합니다. 그러므로 24절에 “그 후에는 나중이라”고 한 것은 불신자들의 부활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불신자들이 부활하는 상태는 어떠합니까?

고린도전서 15:20-24 179

(불신자들이 부활하는 상태)

불신자들이 부활하는 첫째 상태는,

(A) 심판을 위하여 부활함

하나님을 믿는 것이 선이고 믿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한 것은 불신자의 부활입니다(요 5:29). 하나님이 불신자들을 부활시키셔서 심판하실 때에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하십니다. 세상에서 예수를 믿은 사람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책에는 죄에 대한 기록은 없고 말씀대로 순종한 선행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십자가의 피로 모든 믿는 자의 죄를 씻어주셨기 때문이고 선행이 기록된 것은 상주시기 위함입니다. 불신자들은 믿지 아니함으로 그 죄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행위록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불신자들이 부활하는 둘째 상태는,

(B) 영벌을 위하여 부활함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는 만왕의 왕으로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고 하였습니다(마 25:45,46). 예수 믿는 성도를 핍박하고 교회를 박해한 자들이 다 영벌을 받기 위하여 부활할 것입니다. 네로 황제나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김정일 등이


다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을 때에 그들의 죄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불평하지 못하고 지옥 불로 들어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불신자들은 영벌에 처해지기 위하여 부활할 것입니다. 가인이 부활하여 아벨을 죽인 죄에 대해 심판받을 것이고 가룟 유다와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악한 자들이 다 부활하여 영원한 지옥 형벌에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가 영벌의 부활을 면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결 론

예수님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다 부활의 첫 열매에 참여함으로 사망을 이기고 영생을 얻고 부활의 산 소망을 가졌습니다. 부활의 차례는 (1) 그리스도의 부활, (2) 참 성도들의 부활, (3) 불신자들의 부활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중생한 영혼으로 살고 장차 육체가 부활할 것을 믿고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고전 15:58)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고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3 장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부활절)

사도행전 1:3

사도행전 1:3

해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본문(Scripture) 사도행전(Acts) 1:3

제목(Topic)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The Ministry of the Resurrected Lord)

[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 ][Purpose of the ministry of 40 days]

(1) 슬픔이 변하여 기뻐하게 함 시(Ps) 30:11(Turn mourning into joy)

(슬픔이 기쁨이 된 은혜)

(Grace of turning mourning into joy)

(A) 마리아가 슬퍼하다 기뻐함 요(Jn) 20:13,14(Mary was mourning but rejoiced)

(B) 엠마오로 가다가 돌이켜옴 눅(Lk) 24:16,17(Returned from the road to Emmaus)

(2) 낙망이 변하여 승리하게 함 시(Ps) 42:5(Despair tuned into victory)

(낙망이 승리가 된 은혜)

(Grace of turning despair into victory)

(A) 순종하여 많은 고기를 잡음 요(Jn) 21:5,6(Caught many fish by obeying)

(B) 전도의 새 사명을 맡겨주심 요(Jn) 21:15(Gave new calling for evangelism)

(3) 공포가 변하여 담대하게 함 요(Jn) 20:19(Fear turned into boldness)

(공포를 담대케 한 은혜)

(Grace of turning fear into boldness)

(A) 부활의 확신으로 담대케 함 고전(1Co) 15:55-57(Became bold through the assurance of the resurrection)

(B) 비겁했던 제자들이 순교함 히(Heb) 11:35-37(Cowardly disciples became martyrs)

(결론) 롬(Ro) 12:2 변화를 받으라(Be transformed)

185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

부활하신 예수님이 40일 동안 사역하신 내용을 종합하여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으셨습니다(롬 1:4).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세상에 계시면서 많은 사역을 하신 후에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러므로 40일은 승천을 위한 준비 기간입니다. 이는 마치 어머니가 먼 곳을 다녀오기 위하여 미리 음식을 마련해 놓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내라고 일러주고 준비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열 한번 나타나셔서 제자들을 큰 능력과 사랑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제자들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지 않으셨다면 오늘의 기독교가 일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 ]

첫째로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은,

186 부활하신 주님의 사역

(1) 슬픔이 변하여 기뻐하게 함 시 30:11

이 세상에는 슬퍼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슬픔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또, 다 슬픔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십니다(시 30:11).

그러면 슬픔이 기쁨이 된 은혜는 무엇입니까?(슬픔이 기쁨이 된 은혜)

슬픔이 기쁨이 된 첫째 은혜는,

(A) 마리아가 슬퍼하다 기뻐함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일곱 귀신이 들려 집에 거처하지 못하고 산과 들에서 방황하던 불쌍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일곱 귀신을 내쫓아주심으로 제 정신을 차리고 큰 기쁨과 평안을 얻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여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전적으로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가 사랑하고 의지하고 소망하던 분은 예수님 한 분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에 억장이 무너지는 큰 슬픔을 당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새벽에 마리아는 부활의 사실을 알지 못하고 다른 여인들과 함께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예수님의 시신이 없고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른 여자들은 놀라기만 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마리아는 그

사도행전 1:3 187

무시무시한 공동묘지에 혼자 남아서 예수님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요 20:13,14).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맨 처음으로 나타나셔서 마리아의 슬픔을 기쁨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너무나 큰 슬픔이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초상집에 가면 “무엇이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조문합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서는 죽음을 위로할 말이 없고 참된 위로는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에 예수를 믿은 성도는 죽어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소망이 있기 때문에 소망 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 않습니다(살전 4:13).

한번 죽음으로 영원한 내세가 결정되기 때문에 죽은 사람을 위하여 위령제를 한다거나 명복을 비는 것은 쓸데없는 일입니다. 오늘 살아있을 때에 예수를 믿어야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기에게는 죽음이 먼 줄 알고 예수 믿지 않고 살다가 갑자기 죽으면 영원한 절망입니다. 재난과 사고가 많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험은 영생 보험입니다. 영생 보험은 죽을 때에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고 예수를 믿는 것이 영생 보험에 드는 것입니다.

슬픔이 기쁨이 된 둘째 은혜는,

(B) 엠마오로 가다가 돌이켜옴

예수님을 죽인 세력들이 제자들도 잡아 죽이려고 하였기 때문에 제자들이 공포의 예루살렘을 떠나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그 가운데 두 제자가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가다가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으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얼굴에 슬픈 빛을 띠었습니다(눅 24:16,17).

당시에 예수님을 따라다니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임금이 되시면 자기들도 높은 지위와 영광과 권세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하여 그들의 세속적인 기대가 다 무너졌기 때문에 슬픈 빛을 띠고 엠마오로 내려간 것입니다. 그 낙심한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성경 말씀을 가르쳐주시고 기도하시고 떡을 떼어 주실 때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두 제자는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오늘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됩니다. 또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느라고 흘린 눈물을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다 씻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하고 저희 눈에서 눈물을 다 씻어주실 것입니다(계 7:17).

둘째로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은,

(2) 낙망이 변하여 승리하게 함 시 42:5

이 세상에는 무엇을 하려고 하다가 실패하여 낙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그 깊은 낙망에서 빠져나올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면 우리의 낙망이 변하여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

사도행전 1:3 189

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시 42:5).

그러면 낙망이 승리가 된 은혜는 무엇입니까?(낙망이 승리가 된 은혜)

낙망이 승리가 된 첫째 은혜는,

(A) 순종하여 많은 고기를 잡음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기는 하였으나 직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부활 신앙을 갖지 못하고 과거의 고기 잡던 어부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밤새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고 실패하였습니다. 그 낙망에 빠진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어부 출신인 제자들의 지식과 밤새 그물을 던진 경험에 맞지 않았지만 순종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153마리의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요 21:5,6). 이는 순종하는 자에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이적입니다. 오늘 우리도 어떤 일에 실패하였을 때에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순종하면 낙망이 승리로 변하는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의 간구를 들으시고 도와주십니다.

낙망이 승리가 된 둘째 은혜는,

(B) 전도의 새 사명을 맡겨주심

제자들이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고 아침을 맞았을 때에 예수님께서 춥고 배고픈 제자들을 위로하시기 위하여 숯불을 피


워 따뜻하게 해주시고 떡과 생선을 숯불에 구워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육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준비해주시고 공급해주시는 자상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제자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요 21:15). 베드로는 3년 동안 예수님에게서 배우고 사랑을 많이 받은 수제자인데, 예수님이 잡히셨을 때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마지막에는 저주까지 하면서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셔서 베드로에게 새 사명을 맡겨주신 것입니다.

세상 일은 아무리 잘 해도 죽을 때에 다 두고 가기 때문에 참된 성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세상 일을 해도 주와 복음을 위하여 수고한 것은 참된 성공입니다. 또한, 성공 중의 성공은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서 사는 것이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사명을 맡겨주셨습니다(막 16:15).

셋째로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은,

(3) 공포가 변하여 담대하게 함 요 20:19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라고 하셨습니다(요 20:19). 이와 같이 두려워 떨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심으로

사도행전 1:3 191

제자들의 공포가 변하여 담대케 되었습니다.그러면 공포를 담대케 한 은혜는 무엇입니까?

(공포를 담대케 한 은혜)

공포를 담대케 한 첫째 은혜는,

(A) 부활의 확신으로 담대케 함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제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여 다 도망쳤었는데, 그 연약하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사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사망 앞에 담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도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55-57).

대제사장들이 복음 전하는 것을 엄히 금하였으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 위협 앞에서 굴하지 아니하고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행 5:28,29). 이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제자들에게 담대한 믿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담대해야 합니다.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합니다(단 11:32). 앞서 가신 믿음의 용사들이 담대하게 모든 핍박과 환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 육신은 죽어도 그 영혼은 즉시로 하늘나라에 가는 것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죽었던 육신이 부활할 것을 믿었


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느니라고 하였습니다(히 10:35).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가면 반드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공포를 담대케 한 둘째 은혜는,

(B) 비겁했던 제자들이 순교함

예수님이 잡히실 때에 비겁하게 도망치고 예수님을 부인했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돌변하여 담대하게 순교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순교하였고 부활을 의심하던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인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로마에 큰 핍박이 일어나 많은 성도들이 원형 극장에서 굶주린 사자들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그때 참된 성도들이 담대하게 순교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을 때에도 담대하였습니다(히 11:35-37). 순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하여 육신의 생명을 잃는 것인데, 순교자는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상급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1:3 193

결 론

부활하신 예수님이 40일 동안 사역하신 목적은 (1) 슬픔이 변하여 기뻐하게 함, (2) 낙망이 변하여 승리하게 함, (3) 공포가 변하여 담대하게 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 12:2) 항상 기뻐하고, 순종함으로 승리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어 드리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원한 승리와 영광에 이르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4 장

실족하지 말라시편 73:1-25

시편 73:1-25

1하나님이 참으로 이스라엘 중 마음이 정결한 자에게 선을 행하시나

2나는 거의 실족할 뻔하였고 내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3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4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5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

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6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

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7살찜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

은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8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

며 거만히 말하며 9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

니도다 10그러므로 그 백성이 이리로 돌아와서 잔에 가득한 물을 다

마시며 11말하기를 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극히 높은 자에게 지식이

있으랴 하도다 12볼지어다 이들은 악인이라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 하도다 13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14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

았도다 15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 하였더

면 주의 아들들의 시대를 대하여 궤휼을 행하였으리이다 16내가 어

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내게 심히 곤란하더니 17하나님의 성

소에 들어갈 때에야 저희 결국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주께서 참으

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저희가 어찌 그

리 졸지에 황폐되었는가 놀람으로 전멸하였나이다 20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 저희 형상을 멸시하시리

이다 21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심장이 찔렸나이다 22내가 이같이 우

매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23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

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24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

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본문(Scripture) 시편(Psalms) 73:1-25

제목(Topic) 실족하지 말라(Do Not Stumble)

[ 실족하지 말 이유와 해답 ][Reason to not stumble and solution]

(1) 악인이 형통하고 평안함 1-12(The wicked prospers and is in peace)

(악인의 형통에 대한 해답)

(Solution for the wicked prospering)

(A) 하나님이 내어 버려두심 롬(Ro) 1:26, 28(God leaves them alone)

(B) 풀의 꽃같이 잠시 형통함 사(Isa) 40:6,7(Like flower in the field will be prosperous for a while)

(2) 의인이 종일 고통을 당함 13-15(Generation of the righteous suffers hardship)

(의인의 고통에 대한 해답)

(Solution to the suffering of the righteous)

(A) 영은 살리고 육은 무익함 요(Jn) 6:63(Spirit gives life and flesh is no help)

(B) 고통을 통해 영을 연단함 욥(Job) 23:10(Through hardship the spirit is purified)

(3)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음 16-25(Righteous dies like the wicked)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음의 해답)

(Solution to the righteous dying like the wicked)

(A) 악인은 지옥에서 형벌함 막(Mk) 9:47,48(Wicked will be punished in hell)

(B) 의인은 천국에서 영생함 고후(2Co) 5:1(Righteous will have eternal life in heaven)

199

실족하지 말라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신다고 하면, 의인은 흥왕해야 하고, 악인은 쇠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 형편은 악인이 흥하고, 의인이 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이 세상에는 부조리하고, 모순된 일들이 많으므로 ‘세속 도시’라는 책을 쓴 하버드 대학의 하비 콕스라는 교수는, “세상이 이렇게 부조리한 것을 보면 공의의 하나님은 없다”라고 잘못된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젤 대학의 니체는 세상이 불공평 한 것을 보니 “하나님은 죽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니체는 이렇게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말을 했다가, 그는 죽기 전 10년 동안을 정신병자로 불쌍하게 살다가 죽었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이렇게 세상이 부조리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언젠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부조리들을 친히 바로 잡으시고 해결하여 주실 것임으로 실족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마 11:6).

그러면 실족하지 말 이유와 그에 대한 해답은 무엇입니까?

[ 실족하지 말 이유와 해답 ]

첫째로 실족하지 말 이유와 해답은,

200 실족하지 말라

(1) 악인이 형통하고 평안함 1-12

악인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를 말합니다. 아무리 양심적으로, 도덕적으로 살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다 악인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이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4절을 보면, 이러한 악인에 대해 “저희는 죽는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건강하며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타인과 같은 재앙도 없나니 그러므로 교만이 저희 목걸이요 강포가 저희의 입는 옷이며 살찜으로 저희 눈이 솟아나며 저희 소득은 마음의 소원보다 지나며 저희는 능욕하며 악하게 압제하여 말하며 거만히 말하며 저희 입은 하늘에 두고 저희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악인의 사업은 형통하며, 자녀들까지도 건강하며, 세상에서 출세하고, 잘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이렇게 악인들이 형통하는 것을 보고 실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악을 행하는 자들을 언젠가는 심판하시고 정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악인이 형통하는 것에 대하여 두 가지 해답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악인의 형통에 대한 해답은 무엇입니까? (악인의 형통에 대한 해답)

악인의 형통에 대한 첫째 해답은,

시편 73:1-25 201

(A) 하나님이 내어 버려 두심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내버려 두십니다. 우리도 다른 집 아이들이 잘못하는 것을 보면 내버려 두지만, 자기 자녀들이 잘못하면 꾸중하고 징계도 합니다.

로마서 1장 26,28절을 보면,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심으로 그들이 죄 가운데 깊이 빠지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24절 이하에 보면, 밭에 곡식들이 자라날 때 가라지도 빨리 자랐으나, 추수하기 전에 먼저 가라지는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곡간에 넣으라 하였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도 하나님이 그의 강퍅한 대로 내어버려 두셨음으로, 큰 열 가지 재앙을 받고 그 군대가 홍해에서 멸망하였습니다(시편 81:12). 그러므로 우리는 악인들이 잘되는 것을 보더라도 실족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악인의 형통에 대한 둘째 해답은,

(B) 풀의 꽃같이 잠시 형통함

악인의 형통은 풀의 꽃과 같이 잠시 동안이며, 오래가지 못합니다. 꽃은 열흘만 지나면 시들어 떨어집니다. 모든 육체는 풀


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사 40:6,7).

세상에 사는 동안에, 자신이 가진 재능과 특기를 가지고 꽃을 피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생의 성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악인이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이루어 놓았다 할지라도, 그가 이룬 형통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서 악한 일의 형통을 보아도 실족하지 말고,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악한 자를 이기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1절을 보면,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악을 행하는 자를 이기기 위해서는, 그가 악을 행한 것처럼 그에게 똑같이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을 보면,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속옷을 달라는 염치없는 요구를 하는 자가 있어도, 양보하고 진리와 성결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둘째로 실족하지 말 이유와 해답은,

(2) 의인이 종일 고통을 당함 13-15

13-15절을 보면, “내가 내 마음을 정히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보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의인이 믿음으로 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재앙을 내리시

시편 73:1-25 203

고 그를 징책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그러면 누가 의인입니까? 세상에 행함으로 의인이 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에 행함으로 의인이 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의인이 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그 피 공로로 죄 사함을 받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인이 되었는데,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는 일이 잘 되고, 자녀가 성공하지 못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고난을 당하는 의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세상 것을 얻기 위해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의인이 고통 당하는 것에 대하여 두 가지 해답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의인의 고통에 대한 해답은 무엇입니까?(의인의 고통에 대한 해답)

의인의 고통에 대한 첫째 해답은,

(A) 영은 살리고 육은 무익함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서 살리시고자 하는 것은 육신이 아니라 영입니다. 육신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잘 된다 하더라도, 얼마 지나면 땅에 묻혀 썩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원히 잘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혼이 잘되어야 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요 6:63). 하나님은 우리의 영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영을 살리시기 위해, 때로는 우리의 육신이 병이 나게도 하시고, 우리가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게도 하시고, 또 때로는 우리의 자녀들이 고통을 받게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여인의 영혼을 살리시기 위해, 그녀의 딸이 귀신 들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자신의 딸이 귀신으로부터 놓임을 받기 위하여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처음에는 그 여인의 간구를 들어 주지 않았고, 이방인이라고 차별하였고, 개와 같이 천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참고 실족하지 않음으로 그의 병든 딸이 고침을 받았습니다(마 51:21-28).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기 위해, 때로는 우리에게 고통까지도 겪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위대한 바울에게도 그의 육체에 가시를 주셨습니다(고후 12:7-10).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가시를 주신 이유는,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 한 분 만을 의지하는 자로 만드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의인이 고통 받는 것을 본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실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인의 고통에 대한 둘째 해답은,

(B) 고통을 통해 영을 연단함

우리의 중생한 영은 처음에는 어리고 연약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영이 자라나서 강건해지기 위해서는 연단이 필요합니다. 욥기서 1장 1절을 보면,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고 악에서 떠난 자”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욥이 사람 보기에는 완전한 자 같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욥의 안에는 부패성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욥의 안에 있는 부패성을 제거하시기 위해 그에게 고난을 주셨는데, 하나님이 주신 고난으로 인해 그

시편 73:1-25 205

는 그 많던 재산을 하루 아침에 다 잃고, 10명이 되던 자녀들도 다 잃었고, 몸에 병까지 얻었고 아내와 친구들도 욥을 멀리했습니다. 이는 욥을 단련하신 후에 정금같이 나오게 하기 위함입니다(욥 23:10).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십니다(시편 34:19).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을 당할지라도 실족하지 말고,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고 이겨야 합니다.

셋째로 실족하지 말 이유와 해답은,

(3)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음 16-25

히브리서 9장 27절을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사람은 누구나 다 죽습니다. 악인만 죽는 것이 아니라, 의인도 때가 되면 죽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을지라도 실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음의 해답)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는 것에 대한 첫째 해답은,

(A) 악인은 지옥에서 형벌함

악인이 죽게 되면, 그를 위해 아무리 장례를 잘 지낸다 하더라도 그의 영혼은 지옥에 던져지게 됩니다. 부자는 세상에서 호화롭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모르고 죽었기 때문에 그의 영혼은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악인은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는 지옥에


떨어져 그곳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눅 16:19-31).마가복음 9장 47,48절을 보면,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

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옥은 참기 어려운 고통이 영원토록 계속되는 곳입니다. 다시는 구원을 받을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인들이 세상에서 잠시 형통하는 것을 보아도 실족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는 것에 대한 둘째 해답은,

(B) 의인은 천국에서 영생함

본문 22-25절을 보면, “내가 이같이 우매무지하니 주의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우리 믿는 사람이 죽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잡으시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의 햇빛과 달빛보다도 더 밝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성도들은 생명수 강가에 있는 생명나무에 맺힌 과실을 먹고, 영원히 주와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은 그곳에서 먼저 죽은 형제 자매들을 만나게 되고 영광을 누리며 하나님을 영원히 섬기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후사로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시편 73:1-25 207

비교할 수 없습니다(롬 8:17,18). 그러므로 우리는 의인이 세상에서 잠시 고난당하여도 실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 론

히브리서 10:37,38을 보면,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처럼, (1)악인이 형통하고 평안함과 (2)의인이 종일 고통을 당함과 (3)의인도 악인과 같이 죽음을 당하여도 실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만약 실족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우리는 영원한 실패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악인이 잠시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을지라도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아서 하나님 나라에서 승리의 면류관을 받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제 15 장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사도행전 10:1-8

사도행전 10:1-8

1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

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

상 기도하더니 3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 4고

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

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

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6저는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느니라 하더라 7마침 말

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종졸 가운

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8이 일을 다 고하고 욥바로

보내니라


제목(Topic)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Devout Faith of Cornelius)

[ 경건한 믿음의 생활 ][Life of devout faith]

(1)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함 1-2(Was God fearing and generous)

(경외하고 구제한 결과)(Result of being God fearing and generous)

(A) 경외함으로 인해 악을 떠남 잠(Pr) 16:6(Turns away from evil by fearing God)

(B) 백성을 구제한 것이 상달됨 약(Jas) 1:27(Being generous to the people was reported)

(2) 하나님께 항상 기도에 힘씀 3-6(Prayed continually to God)

(항상 기도에 힘쓴 결과)(Result of continually praying)

(A) 기도가 하나님에게 상달됨 약(Jas) 4:2,3(Prayer was received by God)

(B) 환상으로 할 일을 지시받음 마(Mt) 7:7,8(Was given instructions through vision)

(3)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함 7-8(Obeyed the instruction of God)

(베드로에게 대한 태도)(Attitude towards Peter)

(A) 베드로에게 엎드리어 절함 벧전(1Pe) 5:5(Fell down at feet of Peter)

(B) 주의 말씀을 사모하여 들음 살전(1Th) 2:13(Longed for and listened to the word of the Lord)

(결론) 순종함으로 성령이 충만함 행(Ac) 5:32(Was filled with Spirit because of obedience)

213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

오늘 본문은 고넬료에 대한 말씀입니다. 2절에 보면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였고, 22절에 보면 고넬료는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에 근거하여 고넬료의 경건한 믿

음에 대해서 증거하겠습니다.고넬료는 이방 사람인데 예수님을 믿은 것이 귀한 일입니다.

유대 나라가 로마의 식민지로 있을 때에 고넬료는 유대 나라에 주둔하던 로마군의 장교였습니다. 그가 예수를 믿어 자신과 온 식구가 구원을 받았으며 또한, 이방 사람들이 예수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고넬료의 경건한 생활에 있습니다. 그러면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의 생활은 무엇입니까?

[ 경건한 믿음의 생활 ]

첫째로 경건한 믿음의 생활은,

(1)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함 1-2

2절에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했습니다.

214 고넬료의 경건한 믿음

고넬료의 올바른 믿음의 생활은 위로 하나님께 바로 하고 또 아래로 사람에게 바로 한 것입니다. 이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많이 구제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만 바로하고 사람에게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은 경건이 아닙니다. 또 사람에게만 바로 하고 하나님께 바로 하지 못하는 것도 진정한 경건이 아닙니다. 고넬료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들을 구제한 것은 올바른 경건생활에 힘쓴 것입니다.

그러면 경외하고 구제한 결과는 무엇입니까?(경외하고 구제한 결과)

경외하고 구제한 첫째 결과는,

(A) 경외함으로 인해 악을 떠남

경건한 생활을 하는 사람 즉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은 죄악을 행할 수 없고 죄를 떠나게 됩니다. 잠언 16:6에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잠시 실수해서 죄를 지을 수는 있으나 그 죄 가운데 오래 머물 수 없습니다.

다윗은 일시적으로 시험에 들어 간음죄도 짓고 살인죄도 지었으나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 죄를 회개하고 심히 통곡했습니다. 밤마다 눈물을 흘리며 요를 적시고 침상을 띠웠다고 했습니다(시 6:6). 베드로도 잠시 시험에 빠져 예수님을 모른다고 3번이나 부인했지만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 죄로 인하여 새벽마다 통곡하며 회개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

사도행전 10:1-8 215

나님을 경외하면 절대로 죄 가운데 빠질 수가 없습니다. 여기 고넬료는 로마의 장교로서 식민지 백성들에게 악을 행하

려면 얼마든지 많은 악을 행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일본 사람들이 한국을 침략했을 때 그 점령지에서 얼마나 악을 많이 행했는지 모릅니다. 한국에서 모든 것을 빼앗고 탈취해갔습니다. 젊은 여자들을 강제로 끌고 가서 일본군의 성 노예로 삼았습니다. 얼마나 악한 일입니까? 그렇게 악한 짓을 하고도 잘못을 뉘우치거나 사과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주에 가서는 한국에서보다 더 악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못된 짓을 하는 것이 점령군의 악행인데 고넬료는 식민지 국가를 다스리는 백부장으로 와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유대 백성들에게 악을 행치 않았습니다. 인격을 갖추고 사람이 바로 된 후 높은 지위에 앉아야 하나님께 바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입니다.

경외하고 구제한 둘째 결과는,

(B) 백성을 구제한 것이 상달됨

고넬료가 백성을 많이 구제했는데 이것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구제는 어떤 구제입니까? 야고보서 1:27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누가 구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인지 찾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 교회가 힘써야 합니다.

구제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께 직접 받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다른 사람을 통해서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까? ‘하나님 나에게 직접 주십시오’ 이렇게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제하는 사람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은밀하게 하는 것이 경건한 생활입니다.

둘째로 경건한 믿음의 생활은,

(2) 하나님께 항상 기도에 힘씀 3-6

3절에 ‘하루는 제 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했습니다. 군 장교로 있는 사람이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고넬료는 기도를 많이 했고 정한 시간에 반드시 기도한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경건하게 살 수 있는 믿음과 지혜와 힘을 주십니다.

그러면 항상 기도에 힘쓴 결과는 무엇입니까?(항상 기도에 힘쓴 결과)

항상 기도에 힘쓴 첫째 결과는,

(A) 기도가 하나님에게 상달됨

고넬료의 기도가 상달되었다고 했습니다. 4절에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기도를 하기는 많이 하는데 상달되지 못하는 기도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야고보서 4:2-3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

사도행전 10:1-8 217

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왜 우리가 받지 못합니까?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기도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해야 하나님이 가까워집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히 말씀을 영감으로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러나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면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습니다. 세상 것을 욕심으로 구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바로 살기 위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려는 기도를 힘써야 합니다.

기도할 때 낙타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낙타가 아침에는 무릎을 꿇고 주인이 짐을 싣게 합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짐을 싣고 갑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다시 무릎을 꿇고 주인이 그 짐을 내리게 합니다. 우리는 낙타와 같이 아침에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 오늘 제게 무슨 일을 시키시겠습니까? 그 일을 잘 감당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면서 그날 하루 할 일의 짐을 지고 일어나야 합니다. 저녁이 되면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오늘 하루 생활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 감사합니다. 잘못한 것 있으면 용서해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8장 9절 이하에 보면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잘한 것만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하나님 앞에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리를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죄를 회개하는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항상 기도에 힘쓴 둘째 결과는,

(B) 환상으로 할 일을 지시받음

고넬료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이 고넬료에게 중요한 할 일을 환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그 환상의 내용은 욥바에 사람을 보내 베드로를 청하여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알게 하십니다. 베드로도 기도할 때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늘로부터 보자기가 내려오고 그 안에 각색 네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새들이 있었는데, 베드로에게 그것을 잡아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다시 소리가 나기를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행 10:14-15).

이 환상의 뜻은 이방인도 용납해서 복음을 전하고 이방인들도 구원해내라는 지시입니다. 고넬료에게 지시한 것과 베드로에게 지시한 것이 일치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모든 것을 바르게 지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마태복음 7:7-8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주십니다.

오늘날은 고넬료나 베드로가 환상을 본 것처럼 하나님의 환상을 보거나 주의 음성을 직접 듣는 시대가 아닙니다. 표준계시가 완성되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환상이나 음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리셨지만 오늘날은 표준계시인 성경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사도행전 10:1-8 219

러므로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습니다. 성경 외에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경건한 믿음의 생활은,

(3)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함 7-8

7-8절에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종졸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고하고 욥바로 보내니라’고 했습니다. 고넬료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서 하인 둘과 종졸 하나를 불러서 베드로가 거하고 있는 욥바로 보냈습니다. 베드로는 피장 시몬의 집에 거하고 있었습니다(6절). ‘피장’은 가죽으로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주로 천한 사람들이 그런 일을 했습니다. 베드로는 공부 많이 한 사람이 아닙니다. 고기 잡던 어부였습니다. 세련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이런 것 따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베드로를 청했습니다.

그러면 베드로에게 대한 태도는 어떠합니까?(베드로에게 대한 태도)

베드로에게 대한 첫째 태도는,

(A) 베드로에게 엎드리어 절함

베드로가 자기 집에 왔을 때 고넬료는 엎드려서 절했습니다.


자기 집안 식구들도 있고 친구들도 많이 모여 있었는데 그런 곳에서 고넬료가 베드로에게 엎드려 절했습니다. 이것은 큰 겸손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베드로전서 5:5에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했습니다. 로마의 백부장은 상당히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무 계급도 없는 베드로에게 엎드려 절한 것은 최고의 겸손입니다. 군대는 계급장 보고 절하는 곳입니다. 자기보다 계급이 높으면 높이고 계급이 낮으면 낮게 취급합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아무 계급도 없는 베드로에게 엎드려 절했습니다. 우리가 겸손해야 은혜 받습니다. 우리는 겸손하고 또 겸손하고 또 겸손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베드로에게 대한 둘째 태도는,

(B) 주의 말씀을 사모하여 들음

베드로가 왔을 때 고벨료는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다고 말했습니다(행 10:33). 이것을 보면 고넬료는 말씀을 사모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에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은혜가 됩니다.

그때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신다는 것과 십자

사도행전 10:1-8 221

가에 달려 죽어주신 것과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전해주고 그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다는 것을 전해주었습니다. 고넬료는 베드로를 통해서 예수님에 대한 모든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그때 고넬료는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이방 사람들 구원 받도록 크게 이바지 했습니다.

(결론) 순종함으로 성령이 충만함

고넬료가 베드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성령이 임했습니다(행 10:45). 성령은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을 때 믿어지도록 역사하시고(고전 12:3),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성령 충만케 하십니다(행 5:32). 열심만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은 성령 충만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과 말씀 충만은 같은 것입니다. 그때 고넬료의 집에서 말씀을 듣던 이방사람들도 다 성령 충만했습니다. 경건한 믿음의 생활은 (1)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함, (2) 하나님께 항상 기도에 힘씀, (3) 하나님의 지시대로 순종함입니다. 우리도 고넬료와 같은 경건한 믿음으로 우리 자신도 구원받고 많은 사람을 주 앞으로 인도하는 일에 귀하게 쓰여지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6 장

위대하신 사랑(가정의 달)

이사야 49:14-17

이사야 49:14-17

14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

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

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

이라 16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본문(Scripture) 이사야(Isaiah) 49:14-17

제목(Topic) 위대하신 사랑(The Great Love)

어머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 (Mother’s Love and God’s Love)[ 위대한 사랑의 특성 ][Special characteristic of the great love〕

(1) 변함없이 사랑하여 주심 14(Gave us unchanging love)(변함없는 사랑의 방법)(Method of unchanging love)(A) 부모는 자녀를 잊지 아니하심 호(Hos) 4:6

(Parent cannot forget their child)(B) 주님은 자녀를 버리지 않으심 시(Ps) 27:10

(Lord will not forsake His child)

(2) 희생으로 사랑하여 주심 15(Gave us sacrificial love)(희생하는 사랑의 방법)(Method of sacrificial love)(A) 부모는 전부를 희생하여 주심 신(Dt) 27:16

(Parent sacrifices all things)(B) 주님은 생명을 희생하여 주심 롬(Ro) 5:8

(Lord sacrificed His life)

(3) 영원토록 사랑하여 주심 16, 17(Gave us eternal love)(영원한 사랑의 방법)(Method of eternal love)(A) 부모는 생존 때까지만 도우심 시(Ps) 37:25

(Parent helps us until they are living)(B) 주님은 손바닥에 새겨 도우심 요(Jn) 10:28

(Lord helps by engraving you on the palms)

227

위대하신 사랑

오늘 본문 말씀에 위대하신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 위대하신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증거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위대하신 사랑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위대하신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이고 보다 더 위대하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어머니날이라고 자녀들이 어머니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또 식사를 대접하고 여러 가지로 잘 해드리지만 이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어머니에게 감사하고 선물을 사드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하신 어머니를 주시고 또 모든 것을 사랑으로 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위대하지만 그 사랑은 유한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신 사랑입니다. 오늘 어머니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비교하여 그 특성을 세 가지로 증거하겠습니다.

그러면 위대한 사랑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 위대한 사랑의 특성 ]

첫째로 위대한 사랑의 특성은,

228 위대하신 사랑

(1) 변함없이 사랑하여 주심 14

14절에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위대하신 사랑은 변함이 없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변함없는 사랑의 방법은 무엇입니까?(변함없는 사랑의 방법)

변함없는 사랑의 첫째 방법은,

(A) 부모는 자녀를 잊지 아니하심

본문에 ‘여인이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라고 했습니다. 잊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자녀가 젖 먹을 때가 되면 어머니는 그 자녀를 찾습니다. 어릴 때 뿐 아니라 그 자식이 큰 다음에도 부모는 자식을 잊지를 못합니다. 아무리 방탕하고 부모를 떠난 자식이라도 부모는 잊지 못합니다. 누가복음 16장 말씀을 보면 탕자가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나가 다 허비하고 거지꼴로 돌아왔을 때 그 아버지가 돌아오는 아들을 맨 처음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그 아들을 잊지 못한 증거입니다. 우리 어머니들도 그 사랑하는 자식을 잊지 못합니다. 우리 교회 어느 권사님은 북한에 두고 온 자식을 잊지 못해서 어떻게 길을 알아가지고 두 번이나 북한에 다녀왔습니다. 북한에 갔다 왔다고 다 공산당 아닙니다. 그 어머니는 그 자녀를 잊지 못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에 다녀온 것입니다.

이사야 49:14-17 229

저는 18살 때 어머니를 떠나왔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저를 얼마나 위하셨는지 모릅니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기숙사 생활을 하였는데, 집에 돌아올 때가 되면 어머니께서 그 날을 잘 기억하고 계시다가 아껴두었던 좋은 것으로 풍성하게 해주셨습니다. 그 어머니의 사랑을 받을 때에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어머니를 떠나온 것은 1950년 11월 28일 밤 11시쯤 되었을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피난 나왔는데 처음에 나올 때는 이렇게 미국까지 올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미군들의 전략상 잠간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어머니는 나를 멀리까지 따라 나와서 친구들 따라서 빨리 가라고 하시며 손을 흔들며 전송하던 그 어머니,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내가 있을 때까지는 북한이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그 후에 북한에서는 교회가 없어서 교회에 나가지도 못하시고 식량도 없어서 제대로 잡수시지도 못하시고 병이 나셨어도 병원에 한 번 입원도 못하시고 그저 떠난 아들 잊지 못하시면서 눈물로 세상을 떠나셨을 것을 생각하면 나는 지금도 마음이 아픕니다. 나는 지금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우리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여러분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큰 복인 줄 아시기 바랍니다. 기회는 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자식을 잊어버릴 수 없고 또 하나님도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호세아 4:6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율법을 잊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를 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잠간 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잊어


버리는 것 같지만 아주 잊어버리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변함없는 사랑의 둘째 방법은,

(B) 주님은 자녀를 버리지 않으심

부모는 자식을 버리는 경우가 혹시 있습니다. 낙태시키는 것은 자녀를 버리는 것이고 살인하는 죄입니다. 어떤 이는 생활이 어렵다고 자녀를 고아원에 버리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시편 27:10에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왜 버리지 않으십니까?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선택한 사랑입니다. 그 다음에는 약속입니다. 선택한 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성도에게는 예수님의 피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성령이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하신 자녀를 절대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십니다. 시편 121:3에 여호와께서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오늘까지 우리에게 많은 환난이 있었으나 이렇게 무사한 것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시는 사랑, 버리지 않는 사랑 때문입니다. 시편 94:14에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기업을 떠나지 아니하시리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하심으로 한번 택함을 받아서 예수를 믿는 하나님의 자녀는 절대 지옥에 가지 않고 다 구원 받습니다.

둘째로 위대한 사랑의 특성은,

이사야 49:14-17 231

(2) 희생으로 사랑하여 주심 15

15절에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긍휼히 여긴다는 말씀이 희생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희생하는 사랑의 방법은 무엇입니까?(희생하는 사랑의 방법)

희생하는 사랑의 첫째 방법은,

(A) 부모는 전부를 희생하여 주심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그저 희생합니다. 동물의 세계도 보면 어미도 새끼를 위하여 희생합니다. 어릴 때 개 키우는 것을 봤는데 개가 평상시에는 순하다가도 새끼를 낳으면 사나워집니다. 누가 그 새끼를 다칠까봐 사납게 되는 것입니다. 또 거미를 보면 거미는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들이 어미를 뜯어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그 새끼가 자기 살을 뜯어 먹을 때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래도 어미 거미는 새끼를 위해 아픔을 참고 자기 살을 다 내어주다가 마지막에는 껍질만 남기고 죽습니다.

이와 같이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희생합니다. 몸으로 수고하며 희생하고 재물도 희생하고 어떤 수모도 참고 희생합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큰소리치며 잘 살았을 사람인데 자녀 때문에 미국에 이민 와서 영어 때문에 수모 당하고 좋은 직장을 얻지 못


하여 밑바닥에서 고생하는 부모들 많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그 희생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님을 경홀히 여기지 말고 공경해야 합니다. 신명기 27:16에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고려장이라는 것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가 나이가 많으면 산골에 갔다가 내 버리는 그런 장례입니다. 어떤 어머니가 나이가 많아 늙었는데 그 아들이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고려장을 지내러 갑니다. 어머니는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길인데 그 어머니가 나뭇가지를 꺾어가지고 길에다 표시를 하며 갑니다. 아들이 물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텐데 뭐 하려고 그렇게 표시를 하십니까?” 그러자 어머니가 대답하기를 “나는 돌아가지 못하지만 네가 돌아갈 때 길을 잃지 말라고 표시하는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내려놓고 지게도 버리고 오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어린 아들이 “지게는 왜 버립니까? 나중에 아버지도 나이 많아 늙어지면 그 지게로 지고 가서 버려야 할 테니 가지고 갑시다”라고 하였답니다. 그 말을 듣고 아버지는 정신이 번쩍 나서 다시 그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와서 효도했다고 합니다.

희생하는 사랑의 둘째 방법은,

(B) 주님은 생명을 희생하여 주심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희생하지만 생명을 희생하지는 못하십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생명을 희생하셨습니다. 로마서 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

이사야 49:14-17 233

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사랑입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그 주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이 아니셨으면 내가 그 십자가를 져야 하고 내가 그 저주를 받아야 하고 내가 지옥불에 들어가야 되었겠지만 우리 주님이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대신 지시고 또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죽었던 영혼을 다시 살리셨고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이 우리 속에 역사하도록 희생해주신 주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신 주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고 했습니다(요 6:63). 우리 육신을 살리기 위해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것이 아닙니다. 영은 영원한 존재입니다. 사람의 영혼은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고 믿으면 천국에 갑니다. 육신은 어떤 육신이든지 잠간 살다가 죽으면 다 흙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육신이 잘되게 하는 것보다 영혼이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이 잘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육신 생활에 질병과 실패와 여러 가지 환난을 허락 하십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가 육신적으로 잘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영혼이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셋째로 위대한 사랑의 특성은,

(3) 영원토록 사랑하여 주심 16, 17

16-17절에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


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고 잠간 있다가 다 끊어지는 짧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사랑은 항상 있는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8에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라고 했고, 고린도전서 13:13에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위대한 사랑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러면 영원한 사랑의 방법은 무엇입니까?(영원한 사랑의 방법)

영원한 사랑의 첫째 방법은,

(A) 부모는 생존 때까지만 도우심

우리 부모는 젊었을 때 힘이 좋아서 그 자녀를 사랑했습니다. 물질로 사랑하고 모든 것을 다 자녀를 위해서 희생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모의 사랑은 자녀들에게 집의 큰 울타리와 같습니다. 울타리와 같이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훈계해주시고 꿈을 주시고 소망을 주시고 염려해주시는 그 사랑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점점 나이가 많아져서 세상을 떠나게 되면 울타리가 없어집니다. 집에 울타리가 없어지면 너무 허전하고 섭섭합니다.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큰 울타리와 같지만 늘 세상에 생존해서 우리를 지켜주시지 못합니다. 잠간 동안 자녀를 보호하다가 세상을 떠나시게 됩니다. 시편 37:25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고 했습니다. 부모가 믿음을 잘 지키면 자손들

이사야 49:14-17 235

이 버림을 당하지 않습니다. 또 그 자손들이 걸식함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위해주시던 부모님이 연세가 많아지면 점점 힘이 없어져서 약하고 병들기 때문에 자녀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합니다. 도와드리지 못하면 후회합니다. 제주도에 구경하자고 가서 부모를 버리고 자기들만 돌아오는 사람이 있답니다. 그런 현대판 고려장이 미국에도 있었습니다. 부모를 양로 병원에 모셔다 놓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는 그런 배은망덕한 자녀들도 있습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도 자녀들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연락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하지 않고 부모를 박대하는 자녀들 자기도 얼마 안 있으면 그런 일을 당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영원한 사랑의 둘째 방법은,

(B) 주님은 손바닥에 새겨 도우심

이사야 49:16절에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했습니다. 손바닥에 우리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이름이 절대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누가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0:28에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를 능하신 손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이사야 49:17에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서 버림당한 것 같았지만 70년이 차니 하


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케 하셔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님은 변함이 없습니다.

히브리서 13:8에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육신의 부모는 힘이 쇠약해지지만 우리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세월호 참사를 당했는데 너무너무 안됐습니다. 희생당한 자녀들의 부모들이 그곳에 와서 그 시신이라도 찾으려고 울부짖는 것을 보면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또 자기 자녀들이 좋아하던 음식들 가지고 와서 바다에 던져주는 것을 신문에서 보았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영원히 사랑하지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그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시편 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결 론

위대하신 사랑은 어머님의 사랑입니다. 이보다 더 위대하신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위대한 사랑의 특성은 (1) 변함없이 사랑하여 주심 (2) 희생으로 사랑하여 주심 (3) 영원토록 사랑하여 주심입니다. 우리 부모가 이렇게 사랑하셨지만 우리 부모님의 사랑은 제한적이고 유한한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신 사랑이고 끝이 없는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어머니 주일을 맞이해서 어머니께 감사하시고 우리에게 좋은 어머니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여러분들 가정이 다 행복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7 장

자녀와 부모의 의무(가정의 달)

에베소서 6:1-4

에베소서 6:1-4

1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

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

과 훈계로 양육하라

본문(Scripture) 에베소서(Ephesians) 6:1-4

제목(Topic) 자녀와 부모의 의무(Duties of Child and Parent)

[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 ][Method of fulfilling the duties of child and parent]

(1) 자녀는 부모님을 순종할 것 1(Children should obey parents)(부모님을 순종하는 방법)(Method of obeying parents)(A) 주 안에서 잘 순종함 렘(Jer) 6:16

(Obey well in the Lord)(B) 무조건 순종이 아님 삼상(1Sa) 20:30,31

(Do not obey unconditionally)(2)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할 것 2, 3

(Children should honor their parents)(부모님을 공경하는 방법)(Method of honoring parents)(A) 조건 없이 공경하라 신(Dt) 5:16

(Honor without condition)(B) 재물로써 공경하라 막(Mk) 7:10,11

(Honor with possession)(3)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말 것 4상

(Parents do not provoke your children)(자녀를 노엽게 않는 방법)(Method of not provoking your children)(A) 무례히 강요치 않음 고전(1Co) 13:5

(Do not force with rudeness)(B) 이해하게 설득시킴 골(Col) 3:21

(Convince so they will understand)(4)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할 것 4하

(Parents bring your children up)(자녀를 잘 양육하는 방법)(Method of bringing up your children)(A) 주의 교양으로 양육함 잠(Pr) 22:6

(Raise and instruct in the Lord)(B) 주의 훈계로써 양육함 딤후(2Ti) 3:16,17

(Raise and discipline in the Lord)

241

자녀와 부모의 의무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자녀가 부모님께 해야 할 일과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일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자

녀와 부모의 의무에 대해서 증거하겠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한국 달력을 보면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5월 8일은 어버이날이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고,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이 미국보다 더 가정적입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셔서 가정을 이루어주셨습니다. 그 가정에 주신 축복은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에 충만하라 모든 것을 다스리라는 귀중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인해 가정의 행복이 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이 미국에서는 약 50%가 깨어지고 또 깨지지 않고 산다고 할지라도 재미없이 사는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정은 행복의 기초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신앙생활도 잘 할 수 있고 또 가정이 행복해야 교회도 부흥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행복하면 사회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국가도 부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에서 자녀와 부모가 서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은 무엇입니까?

242 자녀와 부모의 의무

[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 ]

첫째로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은,

(1) 자녀는 부모님을 순종할 것 1

1절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옳은 일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거역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다른 것도 잘할 수 없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시편 37:25에 보면 하나님은 의인을 절대 버리지 않으시고 그 자손을 걸식하게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먼저 부모를 잘 순종해야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을 순종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부모님을 순종하는 방법)

부모님을 순종하는 첫째 방법은,

(A) 주 안에서 잘 순종함

1절에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의 명령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우리가 따라가기 싫어도 순종해야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앞으로 큰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시고 산에 가서

에베소서 6:1-4 243

방주를 지으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노아만 받았고 노아의 세 아들은 직접 받지 못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기 위해서 높은 산에 올라가서 매일 방주 짓는 일에 일심정력을 다합니다. 자녀들이 그 일을 같이 할 때 무슨 재미가 있었겠습니까? 노아의 세 자부들은 날마다 식사를 준비해서 산으로 날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의 세 아들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잘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 방주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은 홍수에 침몰되고 다 죽었지만 노아의 세 아들은 아버지를 잘 순종했기 때문에 그 방주 안에 들어가서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면 이렇게 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옳은 일에 대해서 순종하지 않으면 반드시 하나님의 징벌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이 세운 특별한 제사장이었는데 그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불량한 자녀였습니다. 누가 제사를 드려달라고 제물을 가지고 오면 제사 드리기 전에 자기들이 그 고기를 가져다가 구워먹었습니다. 또 성소 안에서 범죄했습니다. 아버지 엘리가 그러면 안된다고 얼마나 타일렀겠습니까? 그러나 아버지 말을 순종하지 않고 그 악독한 일을 계속하다가 전쟁에 나가서 그 두 아들이 다 죽고 말았습니다. 자기만 죽은 것이 아니라 그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은 아버지도 죽었습니다. 임신한 그 부인도 충격을 받고 죽었습니다. 그 두 아들이 순종치 않음으로 가족도 망하고 나라도 망하고 큰 불행을 자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잘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은 요즘의 새로운 방법의 신앙생활보다 옛날 신앙생활이 더 좋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옛날 신앙을 자녀들에


게 물려주기 원합니다. 예레미야 6:16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습니다. 오늘 교회들이 너무 속화 되어 옛날 신앙을 찾아볼 수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찬송가도 옛날 찬송이 좋습니다. 신앙이 좋은 우리 선배들이 찬송가를 지어서 몇 백 년 동안 이 찬송가를 불렀고 이렇게 신앙생활 하던 분들이 다 천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찬송가를 부르지 않고 복음성가를 부릅니다. 복음성가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이 아닙니다. 오늘날 점점 신앙이 타락의 길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옛 어른들이 걸어간 신앙의 길을 순종하고 따라가야 합니다.

부모님을 순종하는 둘째 방법은,

(B) 무조건 순종이 아님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것은 무조건 순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부모의 말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순종할 수 없습니다. 사무엘상에 보면 하나님은 사울을 대신해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고 하시는데 사울은 그 다윗에 대해서 시기하고 질투해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울은 자기 대신 아들 요나단을 왕으로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고 하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고 다윗을 구해주었습니다. 사무엘상 20:30-31에 ‘사울이 요나단에게 노를 발하고 그에게 이르되 패역부도의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

에베소서 6:1-4 245

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이새의 아들이 땅에 사는 동안은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 그런즉 이제 보내어 그를 내게로 끌어오라 그는 죽어야 할 자니라’고 했습니다. 사울 왕이 잘못된 것을 요나단에게 강요했지만 요나단은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바른 순종입니다.

북한에 심을천 목사님이 계셨는데 아주 훌륭한 목사님입니다. 이 목사님이 신사참배를 안 해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설득해도 신사참배를 안 하자 형사들이 그 어머니에게 찾아가서 ‘당신 아들을 설득해서 신사참배 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 어머니는 믿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들이 감옥에 가 있으니 그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상했겠습니까? 심을천 목사 어머니가 형사들의 말을 듣고 아들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신사참배 해라 그러면 너도 이런 고생을 안 하고 나도 얼마나 좋겠느냐 네가 신사참배 하면 나도 교회 나가고 예수 믿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어머니를 지옥 가게 그냥 두고 신사참배 안해야 되겠습니까? 신사참배 하고 어머니를 구원해야 되겠습니까? 심을천 목사님은 ‘내가 어머니 말씀 다른 것은 다 순종하겠지만 그것만은 못하겠습니다’ 하고 신사참배를 안했습니다. 그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너는 혼자 천당 가라. 나는 지옥 간다’ 하면서 아들을 떠나왔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어서 심을천 목사님이 감옥에서 나왔습니다. 그때 심을천 목사님이 어머니한테 물어보셨답니다. ‘내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내가 신사참배 하고 나오면 예수 믿겠다고 했는데 그때 정말 예수 믿으려고 했습니까?’라고 물어보셨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


께서 ‘내가 믿기는 뭘 믿어 너 나오라고 그랬지’라고 하셨답니다. 그때 만일 심을천 목사가 어머니를 구원하겠다고 신사참배 했더라면 마귀에게 속을 뻔 했습니다. 그 어머니가 아들이 신사참배 안하고 믿음으로 이기고 감옥에서 나온 것을 보고 참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알게 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전보다 백배나 좋은 위대한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오늘 아무리 부모님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순종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은,

(2)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할 것 2, 3

2,3절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자녀의 의무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 다음가는 큰 은혜입니다. 10계명을 보면 1-4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고 5-10 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부모 공경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계명 중 첫째입니다. 부모 공경은 살아 계실 때 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살아계실 때는 공경하지 않고 돌아가시면 제사드립니다. 그것은 자기들이 먹으려고 하는 것이고 낯을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님을 공경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부모님을 공경하는 방법)

부모님을 공경하는 첫째 방법은,

에베소서 6:1-4 247

(A) 조건 없이 공경하라

순종하는 것에는 조건이 있지만 공경하는 것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신명기 5:16에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좀 지능지수가 모자라고 능력이 없어도 또 나를 학대하는 부모라도 공경해야 합니다. 나에게 부모님의 역할을 다해주지 못하는 부모라도 부모는 부모입니다. 순종은 못해도 공경은 해야 합니다. 부모 공경하는 일은 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할 기회가 없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둘째 방법은,

(B) 재물로써 공경하라

부모님에게 마음으로 공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질로도 공경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7:10-11에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했습니다. 고르반 사상, 부모님께 하기 싫으니 하나님께 다 드렸다고 하고 부모님께는 안 하는 고르반 사상은 합당치 않습니다. 하나님께는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고 부모님께도 물질로 공경해야 합니다. 어머니날, 생신날, 성탄절 이런 때 물질로도 보답해야 합니다.

셋째로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은,


(3)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말 것 4상

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했습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참으로 귀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시편127:3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고 했습니다. 자식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고 상급입니다. 자식은 내 것이 아닙니다. 잘 키워야 하나님의 기업이 잘됩니다. 잘 키워야 복을 받습니다. 자녀를 잘못 키우면 화를 받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노엽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를 노엽게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자녀를 노엽게 않는 방법)

자녀를 노엽게 않는 첫째 방법은,

(A) 무례히 강요치 않음

고린도전서 13:5에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했습니다. 자녀라고 해서 인권을 무시하고 권위주의로 누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무례하게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라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혹시 자녀가 잘못 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해도 쫓아내거나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 안 됩니다. 자녀가 잘못 나가는 경우에는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와 같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1-4 249

자녀를 노엽게 않는 첫째 방법은,

(B) 이해하게 설득시킴

자녀에게 이해를 시키고 설득을 시켜야 합니다.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왜 이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이해시켜야 합니다. 골로새서 3:21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찌니 낙심할까 함이라’ 했습니다. 격노케 하지 않도록 이해를 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는 경우에는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넷째로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은,

(4)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할 것 4하

4절 하반절에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언제부터 교육해야 되겠습니까? 임신해서 배 안에 있을 때부터 기도하고 바른 마음을 가지는 그것이 교육입니다. 오늘날 자녀들이 바른 양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방탕하는 자녀들이 많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그와 같은 방탕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같이 다니고 있고 그런 사회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녀를 바로 양육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면 자녀를 잘 양육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자녀를 잘 양육하는 방법)

자녀를 잘 양육하는 첫째 방법은,


(A) 주의 교양으로 양육함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이렇게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려면 부모가 먼저 주의 교양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먼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나는 못하면서 자녀들에게만 강요하면 무슨 교육 효과가 있겠습니까? 자녀들은 귀한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천국에서는 어린 아이와 같은 자가 큰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배우고 어린아이에게 배워서 주의 교양을 가지고 자녀를 잘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서양 속담에 13살까지는 자녀들이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고 13살부터는 부모가 하는 것을 본 대로 한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아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잠언 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자녀를 잘 양육하는 둘째 방법은,

(B) 주의 훈계로써 양육함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디모데후서 3:16-17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 공부 아무리 잘하고 똑똑해도 성경말씀 안 가르쳐주면 그것은 다 풀의 꽃과 같습니다. 부모가 먼저 성경을 보고 자녀들에게 성경 보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1-4 251

자기는 하루에 성경 한 장도 안 읽으면서 아이들한테 성경 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자기는 예배 빠지면서 아이들에게 예배 잘 참석하라고 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로마서 14:18에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런 자녀로 키워야 하겠습니다.

결 론

이제 말씀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하는 법은 (1) 자녀는 부모님을 순종할 것, (2)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할 것, (3)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말 것, (4)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할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자녀와 부모가 의무를 다해서 여러분 가정이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자라는 자녀들이 다 복되고 형통하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8 장

하나님의 궤의 운반역대상 13:7-14

역대상 13:7-14

7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

데 웃사와 아히오는 수레를 몰며 8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

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주악하니라 9기돈의 타작 마

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

들었더니 10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을 인하여 여호와

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

라 11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 웃사라 칭하니 그 이름이 오늘날까지 이르니

라 12그 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가로되 내가 어

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 하고 13궤를 옮

겨 다윗 성 자기에게 메어 들이지 못하고 치우쳐 가드 사

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니라 14하나님의 궤가 오벧

에돔의 집에서 그 권속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

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본문(Scripture) 역대상(1Chronicles) 13:7-14

제목(Topic) 하나님의 궤의 운반(Transporting God’s Ark)

[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 ][The wrong process of transporting the ark]

(1) 궤를 수레에 싣고 운반함 7, 8(Transported the ark on a cart)

(수레로 운반함이 잘못된 이유)(Reason why transporting the ark using a cart is wrong)

(A) 고핫 자손이 메지 아니함 민(Nu) 4:15(The sons of Kohath did not carry)

(B) 수레를 멘 소들이 뛰어감 약(Jas) 1:20(The cows that were tied to ark were running)

(2) 궤를 붙든 웃사가 즉사함 9, 10(Uzzah that put his hand on the ark was struck down)

(웃사의 실수와 즉사한 이유)(Reason why Uzzah was struck down)

(A) 자기가 바로 세우려고 함 롬(Ro) 10:2(Tried to straighten the ark himself)

(B) 하나님께서 진노로 치심 삼상(1Sa) 5:6(God struck down because anger was kindled)

(3) 오벧에돔의 집에 옮겨옴 11-14(With Obed-edom’s help moved the work to his home)

(다윗이 궤 운반에 실패한 결과)(Result of David failing to transport the ark)

(A) 다윗이 분을 내고 돌이킴 엡(Eph) 4:26, 27(David became angry but reflected)

(B) 오벧에돔이 큰 복을 받음 시(Ps) 128:1-3(Obed-edom received great blessings)

257

하나님의 궤의 운반

3절에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자”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궤의 운반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하나님의 궤가 있었습니다. 그 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였습니다. 궤의 크기는 길이가 넉자, 넓이와 높이가 두자 반이고,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었고 그 사면을 금으로 쌌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십계명의 두 돌판이 있었습니다(히 9:4).

사울 왕은 하나님의 궤를 등한히 여겼기 때문에 사울 때에는 하나님의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습니다(3절). 그러나 다윗은 왕이 된 후에 많은 환난 가운데서 자기를 건져주시고 왕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생각한 끝에 먼 곳에 있는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와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잘못된 방법으로 운반하였기 때문에 도중에 큰 불상사가 일어났고 또,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일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면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은 무엇입니까?

258 하나님의 궤의 운반

[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 ]

첫째로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은,

(1) 궤를 수레에 싣고 운반함 7, 8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운반해 오려고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장수로 더불어 의논하고 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을 모아서 궤를 메어 오고자 하였습니다(1,2절). 처음에는 메어 오려고 하였으나 먼 거리를 메고 오려면 너무 큰 수고이기 때문에 좋은 재료로 새 수레를 만들고 거기에 하나님의 궤를 싣고 운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그러면 수레로 운반함이 잘못된 이유는 무엇입니까?(수레로 운반함이 잘못된 이유)

수레로 운반함이 잘못된 첫째 이유는,

(A) 고핫 자손이 메지 아니함

율법에 하나님의 궤를 운반할 때에는 반드시 레위 족속 가운데 고핫 자손이 궤를 메고 운반하라고 하였습니다(민 4:15). 그런데 다윗이 수레를 사용한 것은 좀 더 쉽고 편하게 궤를 운반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때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가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주악하며 기뻐하였으나 이는 헛된 기쁨입니다(8

역대상 13:7-14 259

절). 왜냐하면 고핫 자손이 궤를 메지 아니한 것은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례대로 해야 하고 우리 몸으로 수고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매 주일 점심 식사를 지정된 업체에 주문해 놓고 음식 만드는 수고 없이 돈만 지불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을 위하여 차량 봉사를 할 때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운송 회사에 돈을 주고 맡기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오늘날 너무 쉽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교회에 오면서도 성경책과 찬송가를 가지고 오지 않고 교회에서는 성경 구절과 찬송가를 대형 화면으로 비추어주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책과 찬송가를 들고 오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기 위해 나오는 자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책은 귀중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6ㆍ25 전쟁 때에도 성경책을 품고 피난하였고, 지금도 어디를 가든지 반드시 성경책은 가지고 다닙니다.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다가 불상사를 당한 것은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고 육신적으로 쉽고 편리한 방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수레로 운반함이 잘못된 둘째 이유는,

(B) 수레를 멘 소들이 뛰어감

소들이 하나님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갔습니다. 소는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가축으로서 논밭을 갈고 무거운 짐을 나르고 죽은 다음에는 그 고기와 뼈는 좋은 식품이 되고 가죽은 다양한 제품이 되고 소똥까지 거름으로 쓰이기 때문에 버릴 것


이 없습니다. 그러나 소에게는 이성이 없는 고로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발전을 못하고 무엇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소가 이성 없는 짐승이기 때문에 법궤를 싣고 오면서도 그 귀중함을 알지 못하였습니다(유 1:10). 그러므로 소들이 처음에는 수레를 잔잔히 끌고 왔지만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갑자기 뛰어 하나님의 궤가 흔들렸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소가 뛰는 것처럼 혈기가 나오면 실패합니다. 어느 작은 교회를 맡아 인도하던 전도사는 매사에 자기에게 반대하는 집사 때문에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참지 못하고 그 집사를 기도실로 불러들여 유도 실력의 혈기로 한번 때리고 그 교회를 사면하였다고 합니다. 소가 뛰는 것과 같이 혈기를 내면 그는 소 목사, 소 장로, 소 권사, 소 전도사, 소 집사로 전락하여 자기도 실패하고 하나님의 교회에도 큰 손해를 주게 되므로 혈기를 죽여야 합니다.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므로(약 1:20)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노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31). 자기가 죽고 또 죽고 끝까지 죽어야 하나님의 일에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모든 일을 감정으로 해결하려고 혈기를 내는 자는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고 마귀의 도구가 됩니다.

둘째로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은,

(2) 궤를 붙든 웃사가 즉사함 9, 10

웃사와 아히오가 하나님의 궤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가는데 소들이 갑자기 뛸 때에 웃사가 하나님의 궤가 떨어질까 염려하여 궤를 붙들었습니다. 이는 웃사의 큰 실수이고 그 잘못으로 인하

역대상 13:7-14 261

여 즉사하였습니다(9,10절).그러면 웃사의 실수와 즉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웃사의 실수와 즉사한 이유)

웃사의 실수와 즉사한 첫째 이유는,

(A) 자기가 바로 세우려고 함

웃사의 잘못은 자기가 하나님의 궤를 바로 세우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다 주장하시는 주권의 하나님이십니다(마 10:29). 모든 것을 보존하고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법궤가 떨어지는 것을 내버려두실 리가 없습니다. 웃사가 하나님의 궤를 염려한 것은 좋으나 하나님이 친히 하나님의 궤를 지키신다는 것을 믿지 못한 것이 잘못입니다. 아무리 하나님께 열심이 있어도 지식을 좇지 않은 열심은 헛된 것입니다(롬 10:2). 하나님은 인간의 열심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모세는 자기가 배운 애굽의 학술과 공주의 아들의 권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고 하였다가 살인죄를 범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사십 년 동안 낮아지고 자기가 다 깨어졌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그 모세를 부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일을 자기가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나가면 하나님이 하십니다. 자기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바로 세워주십니다. 교회를 자기가 바로 세우려고 하면 시험이 많아지지만 자기가 먼저 하나님께 바로 하고 하나님께 맡길 때에 교회를 바로


세워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시고 우리는 그 밑에서 심부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구약시대의 제사는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인데, 사울 왕과 웃시야 왕은 제사장직을 월권하여 자기가 제사를 드렸기 때문에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언제나 자기 위치를 지키고 월권하지 않아야 합니다.

웃사의 실수와 즉사한 둘째 이유는,

(B) 하나님께서 진노로 치심

율법에는 하나님의 궤를 고핫 자손이 멜 것이고, 그 거룩한 궤를 만지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민 4:15). 그런데 하나님의 궤가 흔들릴 때에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웃사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었습니다(10절). 하나님이 치시는 방법은 너그러이 징계하시거나 진노로 없어지게 하십니다(렘 10:24). 징계는 채찍이고 진노는 죽음입니다. 웃사가 너무 큰 잘못을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치심으로 즉사하였습니다. 신약성경에도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하나님의 진노로 죽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범죄하는 자에게 징계와 진노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의 궤에는 그 자체에 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에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요단강에 들어서니 강물이 끊겼고,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에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궤를 메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칠일 동안 성을 도니 견고한 성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과 더불어

역대상 13:7-14 263

싸우는 중에 점점 패하게 되므로 엘리의 불량한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궤를 메고 전쟁터에 나갔으나 블레셋에게 궤를 빼앗겼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을 우상 가운데 하나로 알고 하나님의 궤를 다곤 우상의 당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궤는 그 자체가 거룩하기 때문에 스스로 거룩함을 지키시고 보존하셨습니다. 즉, 이튿날 다곤이 하나님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고 다시 일으켜 세웠으나 그 이튿날에는 다곤의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지고 다곤의 몸둥이만 남아 땅에 엎드러졌습니다(삼상 5:4). 이와 같이 하나님의 궤는 그 자체에 능력이 있어서 우상을 멸절시키셨고, 하나님의 궤를 함부로 다룬 블레셋 사람들을 독종과 큰 전염병으로 쳐서 망하게 하셨습니다(삼상 5:6). 그러므로 블레셋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셋째로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은,

(3) 오벧에돔의 집에 옮겨옴 11-14

다윗의 본래 뜻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와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섬기려고 한 것이었으나 웃사가 즉사하는 불상사를 당하고 나서 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갔습니다. 이는 다윗의 실패입니다.

그러면 다윗이 궤 운반에 실패한 결과는 무엇입니까?(다윗이 궤 운반에 실패한 결과)

다윗이 궤 운반에 실패한 첫째 결과는,


(A) 다윗이 분을 내고 돌이킴

11절에 “여호와께서 웃사를 충돌하시므로 다윗이 분하여 그 곳을 베레스 웃사라 칭하니 그 이름이 오늘날까지 이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웃사가 즉사한 일에 대하여 다윗이 하나님께 분을 낸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분을 낸 것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 불상사가 생겼기 때문에 자기들의 잘못에 대하여 분을 낸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하였을 때에 그 잘못을 인정하고 자기를 미워하고 자기 자신에 대하여 분을 내어야 합니다. 자기의 죄를 미워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 용서함을 받습니다.

다윗이 자기 잘못에 대해 분을 내고 그 잘못에서 돌이킨 후 석 달 뒤에 하나님의 궤를 자기 곳으로 운반해 왔습니다. 이와 같이 의인은 일곱 번 잘못하여 넘어졌을지라도 여덟 번 일어나야 합니다(잠 24:16). 또, 다른 사람에 대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엡 4:26,27). 그 날이 가기 전에 화해하지 아니하고 계속 분을 품고 서로 사귀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하셨는데 우리가 용서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자기가 하나님 앞에 범한 큰 죄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잘못한 것을 다 용서하여야 합니다.

다윗이 궤 운반에 실패한 둘째 결과는,

(B) 오벧에돔이 큰 복을 받음

다윗이 궤를 옮겨 다윗 성 자기에게 메어 들이지 못하고 치우

역대상 13:7-14 265

쳐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 가니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 권속과 함께 석 달을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습니다(13,14절).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궤가 자기 집에 왔으니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살았을 것이고, 모든 일을 삼가 조심하였을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켰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들어나가는 자에게 하나님이 큰 복을 내리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시 128:1-3).

결 론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일에 실패하였습니다. 궤의 잘못된 운반 과정은 (1) 궤를 수레에 싣고 운반함, (2) 궤를 붙든 웃사가 즉사함, (3) 오벧에돔의 집에 옮겨옴입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복과 화를 당한 두 인물이 나옵니다. 웃사는 하나님의 궤에 대하여 잘못함으로 벌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궤를 잘 모신 오벧에돔은 큰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웃사와 같이 되지 말고,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의 궤를 잘 모심으로 이 땅에서도 축복을 받고 승리하시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원한 영광과 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19 장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

로마서 13:1-7

로마서 13:1-7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

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

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

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자

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

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5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

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 6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

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

라 7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

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본문(Scripture) 로마서(Romans) 13:1-7

제목(Topic) 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Governing Authorities and Christian Duty)

[ 권세에 대하여 행할 의무 ][Duties to perform toward the governing authority]

(1)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것 1-2(Be subject to the governing authorities)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이유)(Reason to be subject to the governing authorities)

(A)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옴 단(Da) 2:21(Authority comes from God)

(B) 거스리면 심판을 자취함 계(Rev) 13:7,8(Opposition will impose judgment)

(2)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것 3-5(Perform good conduct and avoid bad conduct)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이유)(Reason to perform good conduct and avoid bad)

(A) 선을 행하면 칭찬을 받음 벧전(1Pe) 2:13,14(Will receive praise for good conduct)

(B) 악을 행하면 진노를 받음 벧전(1Pe) 2:16(Will receive wrath for bad conduct)

(3) 두려워하고 존경을 할 것 6-7(Give honor, fear and respect)

(두려워하고 존경으로 할 일)(Work of honor fear and respect)

(A) 하나님의 것을 바쳐야 함 말(Mal) 3:8,9(Render to God the things of God’s)

(B) 가이사의 것을 바쳐야 함 마(Mt) 22:21(Render to Caesar things of Caesar’s)

271

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권세라는 말씀이 다섯 번 나와 있습니다. 이 권세는 세상 권세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은 이 말씀에 근거하여 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내일 2월 17일은 미국의 대통령 중에도 유명한 워싱턴 대통령의 생일과(22일) 링컨 대통령의 생일을(12일) 기념하고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대통령의 날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 큰 권세 아래 속해 있습니다. 그 권세는, 첫째로 하나님의 권세요, 다음은 세상의 권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세상의 권세 아래 있는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자신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권세에 대하여 의무를 다하고, 다음은 세상의 권세에 대해서도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권세에 대하여 행할 의무는 무엇입니까?

[ 권세에 대하여 행할 의무 ]

첫째로 권세에 대하여 행할 의무는,

272 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

(1)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것 1-2

본문 1-2절을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경구절이 말씀하는 바와 같이,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신 권세 아래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정에도 권세자를 주셨고, 우리의 교회에도 권세자를 주셨고, 우리의 국가에도 권세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이 권세 아래 굴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이유는 무엇입니까?(권세자들에게 굴복할 이유)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첫째 이유는,

(A)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옴

우리가 권세자를 세울 때에는 투표를 통해 세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권세자를 뽑기 위해 투표를 할 때,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권세자를 정하십니다. 그러므로 투료를 통해 결정된 권세자는 하나님께서 뽑으신 자인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 2장 21절을 보면,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

로마서 13:1-7 273

게 총명을 주시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세상의 권세자를 세우시고 그를 통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통치자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둘째 이유는,

(B) 거스리면 심판을 자취함

우리가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자에게 순종하지 않고 거스리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권세자라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권세자에게는 굴복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에 들어가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았고, 하나님은 풀무불에서도 저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일제시대에 일본 위정자들은 신사에 절하지 않는 하나님의 종들을 핍박하고, 그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예수님을 믿는 신실한 종들은, 일본 통치자들에게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권세자들에게는 굴복하지 않아야 합니다(행 5:29). 그러나 권세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권세자인 줄 알고, 잘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권세에 대하여 행할 의무는,

(2)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것 3-5

본문 3-5절을 보면,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


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네게 선을 이루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위하여 보응하는 자니라 그러므로 굴복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노를 인하여만 할 것이 아니요 또한 양심을 인하여 할 것이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선한 권세자도 있고, 악한 권세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읽은 본문 3-5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어떠한 권세자 아래 있든지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이유는 무엇입니까?(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이유)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첫째 이유는,

(A) 선을 행하면 칭찬을 받음

베드로전서 2장 13-14절에는,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리 악한 권세자들 아래 있을지라도 선을 행하라고 하셨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칭찬과 상금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에스더서를 보면, 모르드개는 적국에 포로로 잡혀 갔지만, 그곳에서 왕에게 충성하였습니다. 한번은 왕을 거역하고 반란을 꾀하는 자들을 고발하여 왕을 큰 위기에서 구하였습니다.

로마서 13:1-7 275

이 사실이 오랫동안 숨겨져 있었으나, 하만에게 죽음을 당하기 전날 밤에 구원을 받아, 하만은 죽임을 당하고 그 대신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끝까지 선을 행한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귀한 상금으로 갚아 주십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을 당하든지 끝까지 선을 행하면, 원수라도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둘째 이유는,

(B) 악을 행하면 진노를 받음

이 세상의 법들 중에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법을 꼭 지켜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16절을 보면,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악한 정권이라도, 나라 안에서 악을 행한 자는 법으로 다스립니다. 한 예로, 북한이 아무리 악한 정권이라지만, 북한에서도 살인을 한 자는 처벌을 받습니다. 또 도적질한 자도 처벌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든지, 법을 잘 지키고,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악을 행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에게 진노로 갚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김동길 교수는 구테타를 일으켜 군사 정권을 세운 것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군사 혁명을 일으키는 것은, 대통령이 큰 모자를 쓰고 있는데, 뒤로 와서 그 사람을 밀쳐 내 버리고 그 모자를 빼앗아 쓴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모자를 쓸 자격이 없는 자가 모자를 썼기 때문에, 그 모자가 내려와 눈을 덮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눈은 안 보이고


입만 남게 되자, 그는 아무거나 먹어 치우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정권이 정치를 잘하지 못한다고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여 정권을 잡는 것은 바르지 못한 행위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잡은 정권은 축복을 받을 수 없고,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 있는지, 악을 행하면 진노를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무엇이든지 항상 바로 행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권세에 대하여 행할 의무는,

(3) 두려워하고 존경을 할 것 6-7

본문 6-7절을 보면,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저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권세자들에 대하여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야당 사람들은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욕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행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당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세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들을 보면, 존경할만한 대통령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 대통령은 독립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미국이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또 링컨 대통령은 남북 전쟁에 승리하여 큰 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노예들을 해방시켜 많은 흑인들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로마서 13:1-7 277

우리는 이러한 미국의 대통령들을 보면서 그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우리들도 이 분들과 같이, 남들에게 존경받는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교회의 직분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존귀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세상에 나갔을 때, 존경받는 권사님, 존경받는 장로님, 존경받는 반사님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딤전 5:17).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존경할 권세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두려워하고 존경해야 하겠습니까?

(두려워하고 존경으로 할 일)

두려워하고 존경으로 할 첫째 일은,

(A) 하나님의 것을 바쳐야 함

하나님은 모든 세상 권세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이 세상을 권세로 다스려 나가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신명기 8장 17-18절을 보면,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물도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가진 소유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안다면, 우리는 이러한 재물을 주신 권세자 하나님께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행해야 할 의무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행해야 할 의무는 십일조와 헌물입니다. 말라기 3장 8-9절을 보면,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께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는 것은, 우리의 권세자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두려워하고 존경으로 할 둘째 일은,

(B) 가이사의 것을 바쳐야 함

마태복음 22장 21절을 보면,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루는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가이사에게 세를 바쳐야 할지, 아니면 바치지 말아야 할지를 물어 보았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바치라고 하시면 유대인들에게 비난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바치지 말라고 하시면, 로마법을 어기시는 것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질문을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라는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대답은 예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지혜로운 대답이었습니다.

여기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라는 말은, 국가에 내는 세금을 잘 바치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사는 한국

로마서 13:1-7 279

사람들을 보면, 나라에 내는 세금을 될 수 있으면 잘 안 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미국 땅에 사는 우리가 이 나라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잘 바쳐야 합니다.

한국 노인 분들을 보면, 몸이 조금 아프시기만 하면, 미국 의료보험제도의 혜택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좋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십니다. 이와 같이 한국 분들이 미국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미국 국민들이 나라에 세금을 성실히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미국에 사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나라에 행해야 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는 것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는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결 론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세상 권세와 성도의 의무”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세상 권세에 대하여 성도가 행해야 할 세 가지 의무는 (1) 권세자들에게 굴복할 것, (2) 선을 행하고 악을 금할 것, (3) 두려워하고 존경을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배운 말씀대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권세에 행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 또한 세상 권세에 행해야 할 의무도 잘 이행하여, 이 세상에서 귀하게 쓰임 받고,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려드리는 자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 20 장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야고보서 4:13-17

야고보서 4:13-17

13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

리라 하는 자들아 1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

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

니라 15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

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

라

본문(Scripture) 야고보서(James) 4:13-17

제목(Topic)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What is Your Life)

[ 안개와 같은 인생의 바른 생활 ][Righteous life that is like a mist]

(1) 헛된 경영을 하지 말 것 13-14(Do not do vain administrative work)

(헛된 경영을 하지 말 이유)(Reason not to do vain administrative work)

(A)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님 잠(Pr) 27:1(For tomorrow is not your day)

(B) 인간은 믿지 못할 자임 시(Ps) 39:5,6(Man can not be trusted)

(2) 주의 뜻을 순종해 살 것 15(Obey the Lord’s will)

(주의 뜻을 순종해 살 이유)(Reason to obey the Lord’s will)

(A) 주께서 생명을 살리심 시(Ps) 23:4(Lord gives life)

(B) 주께서 일을 성취하심 시(Ps) 127:1,2(Lord fulfills the works)

(3) 헛된 자랑을 하지 말 것 16-17(Do not boast about vain things)

(헛된 자랑을 하지 말 이유)(Reason not to boast about vain things)

(A) 세상 자랑은 악한 것임 고전(1Co) 4:7(It is evil to boast in worldly things)

(B) 선을 행치 않으면 죄임 딛(Tit) 2:14(It is sin if good is not done)

285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14절에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우리의 생명은 하나 밖에 없는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생

명이 없으면, 돈이나 명예나 지식도 다 소용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6장 26절에서는,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생명이 귀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 인간은 안개와 같은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서 잠깐 머물다 떠나는 존재라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지난주 한국에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부산에 있는 외국어 대학 학생 500여명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하다가 지붕이 무너져, 어린 학생들 6명이 죽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고는 왜 일어나는 것입니까? 누가복음 16장 4절을 보면,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사람들이 죽게된 것은, 그들이 죄가 많아서가 아니라,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이와 같이 심판받을 것이라는 경고로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고를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86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주위에 일어나는 이러한 사고들을 통해, 우리 인간은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는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안개와 같은 우리 인생이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 안개와 같은 인생의 바른 생활 ]

첫째로 안개와 같은 인생의 바른 생활은,

(1) 헛된 경영을 하지 말 것 13-14

본문 13-14절에서는,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일의 경영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14절에서 이 사람이 하는 경영을 헛된 경영이라고 한 이유는, 그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경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잠언 16장 1절을 보면,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경영은 모두 헛된 경영입니다.

그러면 헛된 경영을 하지 말 이유는 무엇입니까?(헛된 경영을 하지 말 이유)

야고보서 4:13-17 287

헛된 경영을 하지 말 첫째 이유는,

(A) 내일은 나의 날이 아님

인간은 누구도 하루 동안 자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2장 16절 이하에 보면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부자는 밭에 소출이 풍성해지자, 창고를 크게 짓고, 여러 해 먹을 양식을 쌓아 놓고, 이제 편안히 먹고 즐기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부자를 보시고, “이 어리석은 자야, 내가 오늘밤 네 영혼을 취하면, 네가 쌓아놓은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한 번 우리의 생명을 취하시면, 우리가 쌓아놓은 것이 모두 헛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날은 오늘 뿐인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람 있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헛된 경영을 하지 말 둘째 이유는,

(B) 인간은 믿지 못할 자임

우리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무능하여, 자기가 자신을 믿을 수 없습니다. 이사야서 2장 21절을 보면,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취하시면, 아무리 권세가 있고 건강하던 사람일지라도, 이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한 가지도 자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앞날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 앞에 놓인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보험을 듭니다. 건강보험, 집보험, 자동차보험 등 여러 종류의 보험을 통해, 미래에 있을 재난이나 사고에 대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험만 가지고는 앞으로 일어날 재난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보험은 영생보험입니다. 영생보험이란, 예수님 믿고 죽어서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이 영생보험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습니다. 영생보험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고 죽어야 합니다. 이렇게 영생보험에 든 사람은, 죽을 때에도 소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죽은 후에 하나님 나라에서 깨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영생보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안개와 같은 인생의 바른 생활은,

(2) 주의 뜻을 순종해 살 것 15

우리가 이 땅에서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 세상 만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그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헛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의 뜻을 순종해 살 이유는 무엇입니까?(주의 뜻을 순종해 살 이유)

야고보서 4:13-17 289

주의 뜻을 순종해 살 첫째 이유는,

(A) 주께서 생명을 살리심

본문 15절 말씀을 보면,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아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 어떠한 질병에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의학이 발달하였다 하더라도, 아직도 의술로 고치지 못하는 병들이 많습니다. 또 우리가 언제 어떠한 재난을 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동부에는 해마다 태풍이 불어 막심한 피해를 주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서부는 항상 지진의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와 같은 세상을 살고 있고, 또한 양과 같이 연약하고 무능한 자들이지만, 우리의 목자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러한 재난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셔서 우리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편 23장 4절에서는,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죽을 지경을 만나더라도 하나님께서 살리시면 살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15년 연장받았고,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갔지만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셔서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의 육신의 생명을 주장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의 생명까지도 주장하십니다. 육신의 생명은 이 땅에서 잠깐 누리지만, 우리 영혼의 생명은 영원합니다. 하나님


께서는 이렇게 영원히 지속될 우리 영혼의 생명을 잘 되게 하시기 위해, 때로는 우리 육신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병 나게도 하시고, 어려움을 겪게도 하십니다(요 6:63). 우리에게 고난들을 사용하셔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롬 8:28).

주의 뜻을 순종해 살 둘째 이유는,

(B) 주께서 일을 성취하심

15절 하반절을 보면,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경영을 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성취시켜 주시지 아니하면 모든 것이 다 허사입니다.

시편 127:1,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우리가 성을 지키기 위해 파수꾼을 세우고, 집을 세우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아니하면, 이러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된 것입니다.

스가랴 4장 7절을 보면,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포로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을 지을 때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방해하는 대적이 있어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성전 짓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 나갈 때 모든 것이 형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야고보서 4:13-17 291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우시기 때문에, 어떠한 일을 하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안개와 같은 인생의 바른 생활은,

(3) 헛된 자랑을 하지 말 것 16-17

이 세상 것으로 자랑하는 것은 모두 허탄한 자랑입니다. 예레미야 9장 2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우리와 같이 미천한 인간이 하나님을 알게 된 것과 예수님이 우리의 영혼의 생명을 살리신 분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만 자랑하고, 세상의 헛된 자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헛된 자랑을 하지 말 이유는 무엇입니까?(헛된 자랑을 하지 말 이유)

헛된 자랑을 하지 말 첫째 이유는,

(A) 세상 자랑은 악한 것임

여러분들 중에는 내가 내 것 가지고 자랑하는데, 왜 그것이 악한 것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 세상 것들이 여러분들의 것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7에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


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기신 것을 가지고 우리 것처럼 자랑하면, 이것은 악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것을 자랑하지 말고, 오로지 예수님의 십자가 만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헛된 자랑을 하지 말 둘째 이유는,

(B) 선을 행치 않으면 죄임

디도서 2장 14절을 보면,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한 일에 힘쓰지 않고, 우리의 것만 가지고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 있는 동안에, 하나님을 위해 선을 행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선을 행할 것인지를 알려 주셨는데, 우리가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앞으로 하나님 앞에 갔을 때에 책망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열심히 믿음 생활하고 선을 행하여, 하나님 앞에 갔을 때에 하나님께 귀한 칭찬과 상급을 받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야고보서 4:13-17 293

결 론

우리의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가 연약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까지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안개와 같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 바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안개와 같은 인생의 바른 생활은 (1) 헛된 경영을 하지 말 것, (2) 주의 뜻을 순종해 살 것, (3) 헛된 자랑을 하지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이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바른 생활을 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칭찬을 받는 자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제 21 장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로마서 1:16-17

로마서 1:16-17

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

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17복음에는 하나님

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본문(Scripture) 로마서(Romans) 1:16-17

제목(Topic)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Do Not Be Ashamed of the Gospel)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 ][Reason not to be ashamed of the gospel〕

(1)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 됨 16(Power for receiving salvation)(구원을 주시는 대상)(Object to give the gospel)(A)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심 행(Ac) 16:31

(Salvation is given to ones that believe)(B) 유대인과 헬라인께 주심 롬(Ro) 2:9,10

(Given to the Jew and Greeks)(2)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심 17상

(Righteousness of God is revealed)(하나님의 의를 얻는 복)(Blessing of receiving the righteousness of God)(A) 믿음으로 정죄함을 면함 롬(Ro) 8:1

(Through faith there is no condemnation)(B)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감 마(Mt) 5:20

(Through faith able to go into heaven)(3) 의인은 믿음으로 살게 함 17하

(The righteous shall live by faith)(믿음으로 살게 하는 단계)(Steps of living by faith)(A) 믿음으로 영혼이 중생함 요일(1Jn) 5:1

(Through faith spirit is born again)(B) 믿음으로 영혼이 자라남 엡(Eph) 4:15

(Through faith the spirit grows)(결론) 복음을 부끄러워 않는 생활 막(Mk) 8:38

(Life of not being ashamed of the gospel)(A)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음 빌(Php) 1:29

(There is suffering for the sake of the gospel)(B) 복음을 자랑하고 전파함 고전(1Co) 9:16

(Boast about the gospel and spread it)

299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16절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기쁜 소식을 원하지만 세상에는 기쁜 소식보다 슬픈 소식이 더 많습니다. 때때로 기쁜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것은 어떤 개인이나 가정이나 한 나라에 국한된 기쁜 소식일 뿐입니다. 전 세계 만민이 영원히 기뻐할 소식은 복음뿐입니다.

복음의 내용을 요약하면 예수님의 탄생ㆍ죽음ㆍ부활ㆍ승천ㆍ재림의 다섯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탄생하셔서 하나님을 다 보여주시고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죄사함과 부활의 산 소망을 주시고, 오늘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장차 재림하셔서 우리 구원을 완성시켜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기쁜 소식 중에도 기쁜 소식이지만 불신자들은 복음을 믿는 신자들을 어리석고 미련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도라도 믿음이 어리거나 핍박이 있을 때에 복음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영광스럽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는 무엇입니까?

300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 ]

첫째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는,

(1)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 됨 16

사람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종이 되었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재물과 권세와 영광을 얻는다고 할지라도 구원받지 못하면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복음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16절). 능력은 헬라어로 듀나미스이고 다이너마이트의 어원입니다.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이면 큰 돌산도 깨어져나가는 것처럼 복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견고한 진을 파하기 때문에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고전 1:18,21).

그러면 구원을 주시는 대상은 누구입니까?(구원을 주시는 대상)

구원을 주시는 첫째 대상은,

(A)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심

로마서 1:16-17 301

하나님은 차별 없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십니다(16절).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 사람의 어떠한 고행이나 대가를 지불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불교의 고승들은 일평생 세상을 등지고 산중에서 도를 닦고 살상을 하지 않고 물고기를 사서 놓아주는 등 자비를 행하지만 마지막에 무(無)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는 헛된 종교입니다. 힌두교도들은 구원받기 위해 더러운 인더스 강에서 목욕을 하고 그 물을 마시기도 하고 강물에 아이들을 제물로 던져 죽이기도 하지만 구원받지 못합니다. 또, 이슬람교도들은 어느 곳에 있든지 하루에 다섯 번씩 엎드려 기도하지만 그것으로 구원받지 못합니다.

오직 주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행 16:3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요 3:16). 그 예수를 믿는 믿음이 아니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고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엡 2:8). 믿는 자는 이미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요 5:24). 우리가 받는 구원은 절대로 누가 빼앗아 가지 못하는 궁극적 구원입니다(요 10:28).

구원을 주시는 둘째 대상은,

(B) 유대인과 헬라인께 주심

유대인은 하나님 앞에 국민적인 선택을 받은 백성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는 일에 유대 백성을 직능적으로 쓰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특별히 사


랑하시고 돌보셨으나 유대인들이 배은망덕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참 감람나무(유대인) 가지를 꺾으시고 거기에 돌 감람나무(이방인)를 접붙이셨습니다(롬 11:17-24). 그러므로 유대인에게 복음의 우선권이 있고 헬라인은 접붙임을 받은 이방 백성이기 때문에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고 하였습니다(롬 2:9,10).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통하여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것처럼 우리 한국 백성들도 먼저 복음을 받은 선교사들이 미개한 한국 땅에 찾아와서 복음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구원을 받고 육적으로도 큰 복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여 비참하게 살고 있는 족속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는 일찍 부르심을 받아서 귀한 진리를 배우고 많은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찾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많은 것으로 하나님 앞에 보답해야 합니다(눅 12:48).

둘째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는,

(2)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심 17상

의(義)에는 도덕적인 의, 율법적인 의, 신앙적인 의가 있습니다. 양심을 지켜 얻는 도덕적인 의와 율법을 지켜 얻는 율법적인 의는 인간의 의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복음에는 신앙적인 의가 나타났습니다(17절). 이는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의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의를 얻는 복은 무엇입니까?

로마서 1:16-17 303

(하나님의 의를 얻는 복)

하나님의 의를 얻는 첫째 복은,

(A) 믿음으로 정죄함을 면함

인류의 시조 아담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부패성을 가지고 정죄 아래 태어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는 하나님의 최고 법정에서 의인으로 칭함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롬 4:25).

하나님께서 자기도 의로우시고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려고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롬 3:26).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 8:1). 누구든지 예수를 믿고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 허물을 도말하시고 기억하지 아니하십니다(사 43:25).

하나님의 의를 얻는 둘째 복은,

(B)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감

예수님께서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마 5:20). 바리새인들은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볼 때에 의인입니다(눅 18:12).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의는 인간이 행한 의이기 때문에 그런 의로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인간의 의는 하나님 앞에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사 64:6).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더러운 옷 대신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십니다(슥 3:3,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입혀주시는 아름다운 옷은 예수님이 행하신 의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예수님의 의를 가지고 천국에 당당히 들어갑니다(엡 3:12).

셋째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는,

(3) 의인은 믿음으로 살게 함 17하

17절 하반에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라고 한 것은 불완전한 믿음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나간다는 뜻이 아니고 믿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였습니다(17절). 이 구절은 성경에 네 번이나 언급될 만큼 중요한 말씀이고(합 2:4, 갈 3:11, 히 10:38, 롬 1:17), 종교개혁의 동기가 된 성경 구절입니다. 루터가 천주교 신부로 있을 때에 의롭다함을 얻기 위하여 높은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는 고행을 하다가 영감으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때 루터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진리를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과 핍박이 있었지만 끝까지 진리를 세워나갈 수 있었고 종교개혁을 단행함으로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복음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으로 살게 하는 단계는 무엇입니까?

로마서 1:16-17 305

(믿음으로 살게 하는 단계)

믿음으로 살게 하는 첫째 단계는,

(A) 믿음으로 영혼이 중생함

모든 자연인의 영혼은 허물과 죄로 죽은 영혼입니다(엡 2:1). 영혼이 죽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이 끊어진 것입니다. 그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중생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요일 5:1)라고 하였기 때문에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는 이미 중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중생한 성도에게 중생하라고 가르치거나 중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말씀과 성령으로 중생시키십니다. 한번 중생한 영혼은 다시 죽지 않고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믿음으로 살게 하는 둘째 단계는,

(B) 믿음으로 영혼이 자라남

처음 중생한 영혼은 어린 영혼이기 때문에 점점 자라나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고 하였습니다(엡 4:15). 중생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려면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해야 합니다(벧전 2:1).

구원파 이단은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


고 중생한 날짜와 시간을 알아야 구원받은 것이라고 잘못 가르치고 또, 구원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자기가 구원받은 날짜와 시간을 몰라도 예수를 구주로 믿을 때에 중생한 것이고 예수님의 공로로 의롭함을 받고 벌써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예수를 구주로 믿은 다음에는 점점 예수를 닮아가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해를 끼치고 악을 행하던 사람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선한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말과 행동이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는 생활을 할 때에 중생한 영혼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결론) 복음을 부끄러워 않는 생활 막 8:38

이 세상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가서 부끄러움을 당합니다(막 8:38).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복음을 부끄러워 않는 첫째 생활은,

(A)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입니다(빌 1:29). 우리가 복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니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것은 가장 복된 일입니다.

복음을 부끄러워 않는 둘째 생활은,

로마서 1:16-17 307

(B) 복음을 자랑하고 전파함

영광스러운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행 1:8). 선교사가 되어 먼 나라에 가서 선교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까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또, 목숨을 내어놓고 선교하는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 헌금으로 도와주는 것은 선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화가 있기 때문에 힘써 복음을 자랑하고 전파해야 합니다(고전 9:16).

우리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 이유는 (1)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 됨, (2)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심, (3) 의인은 믿음으로 살게 함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을 전함으로 복음과 함께 승리와 영광을 얻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광의 구원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2 장

세상을 이기라요한일서 5:4-8

요한일서 5:4-8

4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예수께서 하나

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6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

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7증거하는 이는 성

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8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본문(Scripture) 요한일서(1John) 5:4-8

제목(Topic) 세상을 이기라(Conquer the World)

[ 세상을 이기는 비결 ][Secret of conquering the world]

(1) 하나님께로 나야 이김 4(Need to be born of God to conquer)

(하나님께로 난 자의 특징)(Special characteristics of being born of God)

(A) 사망 권세를 이기게 됨 요(Jn) 11:25,26(Conquer the power of death)

(B) 죄와 마귀를 이기게 됨 요일(1Jn) 5:18(Conquer sin and the devil)

(2) 아들을 믿음으로 이김 5(Conquer by believing in Son of God)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Faith of believing in Son of God)

(A) 살아계신 아들로 믿음 마(Mt) 16:16,17(Believe as Son of living God)

(B) 진실한 자로 사는 믿음 계(Rev) 17:14(Believe as those who are living faithfully)

(3) 성령과 물과 피로 이김 6-8(Conquer by water, blood and Holy Spirit)

(예수께서 이기신 방법)(Method of Jesus conquering)

(A) 물과 피를 흘려 이기심 요(Jn) 19:34,35(Conquered by pouring out water and blood)

(B) 성령의 증거로 이기심 요(Jn) 16:13(Conquered by proof from Holy Spirit)

313

세상을 이기라

4절에 “세상을 이기느니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세상을 이기라

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세상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요일

2:16). 그러므로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고 간음하는 여자와 같습니다(약 4:4). 인류의 시조 아담이 선악과를 먹은 것은 세상을 이기지 못하고 범죄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시험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시고 세상을 이기셨습니다(마 4:1-11).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아 세상을 이겨야 합니다. 만일 세상을 이기지 못하면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되므로(벧후 2:19) 세상의 종노릇하다가 부끄러운 구원을 받습니다.

본문에 이기라는 말씀이 세 번 나오는데,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에 이미 세상을 이겼고 현재도 이기고 미래에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기는 자에게 상급을 주십니다(계 2장, 3장).

그러면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 세상을 이기는 비결 ]

첫째로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314 세상을 이기라

(1) 하나님께로 나야 이김 4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입니다(요일 5:1). 하나님께로 나는 것은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사는 중생입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요 3:3,5). 중생과 믿는 것은 시간적으로는 동시에 되고 논리적인 순서로는 중생해야 믿을 수 있으므로 중생이 먼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는 이미 중생한 것입니다. 모태에서 난 자연인은 그 영혼이 죽은 자이기 때문에 절대로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깁니다(4절).

그러면 하나님께로 난 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하나님께로 난 자의 특징)

하나님께로 난 자의 첫째 특징은,

(A) 사망 권세를 이기게 됨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왕노릇 하므로 사망을 이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롬 5:17).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고전 15:57).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삼 일만에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를 사망 권세에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과 생명되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육신이 죽어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살겠고(부활) 믿을 때에 중생한 영혼은

요한일서 5:4-8 315

살아서 영원히 죽지 아니합니다(요 11:25,26). 그러므로 성도의 죽음은 사망이 아니고 하나님이 지으신 집으로 이사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합니다(계 21:3,4).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이미 사망 권세를 이겼고 영생하는 천국에 당당히 들어감을 얻었기 때문에 죽음 앞에서 소망 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 않습니다(살전 4:13). 앞서간 신앙의 선조들이 그 무서운 핍박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죽는 즉시로 중생한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육신이 부활할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의 둘째 특징은,

(B) 죄와 마귀를 이기게 됨

중생한 사람은 범죄해도 중생한 영혼은 범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고 하였습니다(요일 3:9). 중생하는 즉시 죄를 미워하고 죄와 더불어 싸우고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중생한 영혼의 특성입니다. 그러나 중생한 사람 속에 옛사람의 부패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원치 아니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생한 영혼은 죄에 대하여 탄식하면서 하나님을 찾아갑니다(롬 7:20). 다윗은 범죄한 후에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시는 회개를 하였고(시 6:6),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죄에 대하여 새벽닭이 울 때마다 통곡을 하면서 회개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중생한 성도는 죄에서 나오려고 힘을 쓰지만 불신자는 죄 가운데 살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마치 양과 돼지가 더러운 시궁창에 빠졌을 때에 양은(중생한 성도) 거기서 나오려고 발버둥치지만 돼지는(불신자) 그 더러운 시궁창을 좋아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자기를 죄 가운데 방임해 둘 수 없고 중생한 영혼으로 옛사람과 더불어 싸워 이겨야 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지만 하나님이 지키시매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하므로 담대하여야 합니다(요일 5:18). 날마다 옛사람을 죽이고(고전 15:31) 중생한 영혼으로 살 때에 성화가 점점 이루어집니다.

둘째로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2) 아들을 믿음으로 이김 5

예수는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과 동등이십니다. 그 예수님이 비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죄악된 세상에 오신 것은 인간을 가까이 하시기 위함이고(마 1:23),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며(요 14:9),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입니다(요 1:29).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요 1:14).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야 구원을 받고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5절).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은 무엇입니까?

요한일서 5:4-8 317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첫째 믿음은,

(A) 살아계신 아들로 믿음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살아계십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하였을 때에 예수님이 크게 기뻐하시고 그 신앙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마 16:16,17).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만능으로 함께 하셔서 큰 승리의 역사를 나타내십니다. 다윗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골리앗 대장을 이기고 하나님의 만능을 나타내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사자굴과 풀무불 속에 던져지는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떠한 환난을 만나도 좌절하지 말고 그 환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믿고 나가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만능으로 도와주시고 모든 환난을 이기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둘째 믿음은,

(B) 진실한 자로 사는 믿음

믿음(faith)과 진실(faithful)은 어원이 같고 손바닥과 손등처럼 떨어질 수 없는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사람은 진실해야 하고 진실한 사람이 참된 성도입니다. 거짓은 마귀에게 속한 것


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외식이나 위선을 버리고 진실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좋아하여 교회 생활을 시작하였으면 처음이나 나중이나 변함이 없이 진실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장사를 해도 진실하게 하면 얼마 후에는 사람들이 알아주기 때문에 성공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렸지만 재물에 대하여 정직하였기 때문에 주인의 신임을 얻었습니다. 또, 보디발의 부인이 유혹할 때에 하나님과 주인 앞에서 이성에 대하여 진실하였기 때문에 범죄치 아니하였고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갔을 때에도 진실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신 것입니다. 오늘도 진실한 자들은 이깁니다(계 17:14).

셋째로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3) 성령과 물과 피로 이김 6-8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고 그 예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므로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요 16:33). 성령과 물과 피는 세상을 이기는 요소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이기신 방법은 무엇입니까?(예수께서 이기신 방법)

예수께서 이기신 첫째 방법은,

(A) 물과 피를 흘려 이기심

6절에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

요한일서 5:4-8 319

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물과 피를 흘리시고 마지막에는 무지한 로마 군병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니 물과 피가 다 나오고 심장에 고여 있던 한 방울의 피까지 다 흘리셨습니다(요 19:34,35). 이와 같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으심으로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골 2:15).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갈 때에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멀리 하는 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힘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갈 6:14). 오늘도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가면 십자가가 나를 지고 가고 하나님 앞에 큰 영광을 얻습니다.

예수께서 이기신 둘째 방법은,

(B) 성령의 증거로 이기심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를 구속하셨고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신 그 구원을 성령께서 말씀으로 증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고 하였습니다(8절). 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엡 5:26).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택한 백성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고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증거하십니다(요 16:13). 예수를 믿을 때에 성령을 받음으로 벌써 세상을 이긴 것이고(고전 12:3) 또, 말씀을 순종함


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세상을 이깁니다(행 5:32). 그러므로 성령 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엡 5:18).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십니다(눅 11:13).

세상이 점점 교회로 밀려들어와서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리지 아니하고 열린예배를 하고 또, 교회에서 명예와 영광을 얻으려고 다투는 일들이 많습니다. 사울 왕은 세상에 속한 명예와 영광을 물리치지 않았기 때문에 망했고 다윗은 명예와 영광을 물리침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오늘도 세상이 우리의 눈과 귀를 통하여 마음에 들어올 때에 성령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천로역정에 보면, 기독도가 천성을 향해 가는 길에 예쁜 세 여자가(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나와서 붙잡는데, 아무리 뿌리치고 소리쳐도 그 여자들이 놓지 아니하므로 기독도가 엎드려 기도하였더니 세 여자가 다 달아났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하지 않고는 세상을 이길 수가 없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세상이 멀어집니다.

결 론

우리는 세상과 바른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세상은 바닷물이요 성도는 그 위에 떠 있는 배와 같아서 소원의 항구인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까지 세상에 빠지지 말고 세상 물결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세상을 이겨야 합니다(시 107:30).

세상을 이기는 비결은 (1) 하나님께로 나야 이김, (2) 아들을 믿음으로 이김, (3) 성령과 물과 피로 이김입니다. 이와 같은 비결로 세상을 이기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이르렀을 때에 다 영광의 구원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3 장

선민의 바벨론 포로 생활예레미야 29:4-7

예레미야 29:4-7

4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같이 이

르노라 5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6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생산하며 너희

아들로 아내를 취하며 너희 딸로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

녀를 생산케 하여 너희로 거기서 번성하고 쇠잔하지 않

게 하라 7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

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

본문(Scripture) 예레미야(Jeremiah) 29:4-7

제목(Topic) 선민의 바벨론 포로 생활(Life of the Chosen One in Babylon Exile)

[ 바벨론 포로의 할 일 ][Works for the exiles in Babylon]

(1)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것 5(Build houses and plant gardens)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이유)(Reason to build houses and plant gardens)

(A) 하나님이 칠십 년을 정하심 렘(Jer) 29:10(God has appointed seventy years)

(B) 하나님이 사랑으로 돌보심 사(Isa) 49:9,10(God will protect with love)

(2) 번성하여 쇠잔하지 말 것 6(Multiply and do not decrease in number)

(번성하여 쇠잔하지 않는 비결)(Secret of multiplying and not decreasing in number)

(A) 결혼하여 자녀를 생산할 것 롬(Ro) 1:27(Get married and have sons and daughters)

(B) 복음으로 자녀를 생산할 것 고전(1Co) 4:15(Have sons and daughters through the gospel)

(3) 성읍이 평안하게 힘쓸 것 7(Seek the welfare of the city)

(성읍이 평안하게 힘쓰는 법)(Method of seeking welfare of the city)

(A) 적과 싸우지 말고 적응할 것 벧전(1Pe) 2:12,13(Do not fight with your enemy but adapt)

(B) 평안하기를 위해 기도할 것 딤전(1Ti) 2:1,2(Pray for peace)

(결론) 웃음과 찬송으로 돌아옴 시(Ps) 126:1-3(Conclusion: Return with laughter and praise)

325

선민의 바벨론 포로 생활

오늘 본문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민들 중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하심을 받은 선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인해 나라가 망했고, 주전 605년에 바벨론으로 포로 잡혀 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선민의 바벨론 포로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증거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 땅에서 어떻게 살라고 말씀하십니까?

[ 바벨론 포로의 할 일 ]

첫째로 바벨론 포로의 할 일은,

(1)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것 5

5절을 보면,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예레미야 28:2-3을 보

326 선민의 바벨론 포로 생활

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후에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 잡혀 갔을지라도 2년 안에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만약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의 말이 맞는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 땅에 집을 짓거나 전원을 만들고 과일 나무를 심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이유는 무엇입니까?(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이유)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첫째 이유는,

(A) 하나님이 칠십 년을 정하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빨리 돌아오지 못하고, 70년의 기간을 그곳에 머물러 살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환난을 통해 낮아져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로 만들어지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정하신 70년이 차기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려고 아무리 노력할지라도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바벨론 사람들에게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님을 찾아 왔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남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하실 예언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민 24:7).

남한과 북한이 갈라진 것이 거의 70년 가까이 되는데, 하나님

예레미야 29:4-7 327

이 정하신 기한이 차기까지는 아무리 우리가 북한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습니다. 휴전선이 열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이 차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을 보면, 열흘 동안 환난을 참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열흘 동안의 환난은, 기간이 정해져있는 환난이고 우리가 견디어 낼 수 있는 환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떠한 환난을 당하더라도 끝까지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간이 찼을 때, 이 환난을 끝나게 해 주십니다.

한 번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고국을 떠나 미국에 이민 왔으면 돌아갈 생각을 하지 말고, 이곳에서 참고 적응하여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합니다.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 둘째 이유는,

(B) 하나님이 사랑으로 돌보심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이 어디를 가든지 사랑으로 잘 돌보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을 생활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잘 돌보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매일 만나를 내려 먹여주시고, 또한 반석에서 물을 내셔서 그들이 마실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이와 같이 사랑으로 돌보아 주십니다.

이사야 49장 10절을 보면,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라 그들이 길에서 먹겠고 모든 자산에도 그들의 풀밭이 있을 것인즉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느 곳을 가든지 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돌보아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은, 비가 잘 오지 않는 이스라엘 땅과는 달리, 물이 풍족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물이 풍족하고 농사짓기에 좋은 바벨론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집을 짓고 과일나무를 심으며, 그곳에서 잘 적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5,16절을 보면,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느 곳에 보내셨든지, 우리가 나온 본향을 되돌아보지 말고, 잘 참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곳에서 우리가 적응하기를 힘쓰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바벨론 포로의 할 일은,

(2) 번성하여 쇠잔하지 말 것 6

6절을 보면, "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생산하며 너희 아들로 아내를 취하며 너희 딸로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생산케 하여 너희로 거기서 번성하고 쇠잔하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8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세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첫째 복은 "생육하고 번성하라", 둘째 복은 "땅에 충만하라", 셋째 복은 "다스리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벨론 땅에서 번성하기

예레미야 29:4-7 329

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400년 동안 애굽 땅에서 크게 번성하였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바벨론 땅에서 70년을 사는 동안, 쇠잔하지 아니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땅에서 번성하여 쇠잔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번성하여 쇠잔하지 않는 비결)

번성하여 쇠잔하지 않는 첫째 비결은,

(A) 결혼하여 자녀를 생산할 것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온 바벨론 땅에서 번성하기 위해서는, 남녀가 짝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결혼제도를 허락하신 것은 번성케 하기 위함인데, 자기 혼자 편하자고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만 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동성 결혼을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것입니다. 동성연애는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히 여기시는 죄입니다. 로마서 1장 27절을 보면,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돔이 하나님의 불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 것도, 동성연애의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번성하여 쇠잔하지 않는 둘째 비결은,


(B) 복음으로 자녀를 생산할 것

육신의 자녀는 아무리 많이 낳아도, 늙어서 죽으면 쇠잔하게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손이 쇠잔하지 않고 번성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영적인 자녀를 낳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15절을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면, 우리가 그 사람을 복음으로 낳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이 쇠잔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낳은 육신의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영적인 자녀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이사야 54장 1절의 말씀을 보면, "잉태치 못하며 생산치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 구로치 못한 너는 외쳐 노래할지어다 홀로 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비록 육신의 자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믿는 일에 힘쓰고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면, 이것이 바로 영적인 자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일을 잘하고 믿음의 자녀를 낳아서, 믿음의 후손들을 번성케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바벨론 포로의 할 일은,

예레미야 29:4-7 331

(3) 성읍이 평안하게 힘쓸 것 7

7절을 보면,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벨론은 이스라엘의 원수였습니다.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나라를 멸망케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불태우고, 많은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 땅을 황폐하게 하고, 이것도 모자라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바벨론 땅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을 할 때, 바벨론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짓밟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핍박하였습니다.

시편 137:1을 보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 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서러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변에 나가 울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때 바벨론 사람들이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을 자기들 앞에서 한 번 하라고 이스라엘 백성을 조롱하였습니다. 이렇게 바벨론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악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 성읍이 망하기를 바라지 말고, 그 성읍이 평안하게 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성읍이 평안하게 힘쓰는 법은 무엇입니까?(성읍이 평안하게 힘쓰는 법)

성읍이 평안하게 힘쓰는 첫째 법은,


(A) 적과 싸우지 말고 적응할 것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사람들과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사람들과 싸우게 되면 다 죽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사람들이 악한 일을 하더라도, 바벨론 사람들도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인줄 알고, 죄가 되지 않는 것은 적응하고 따라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13,14절을 보면,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세상의 권세나 세상의 제도 중에 성경에 위반되지 않는 것은 다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세상의 권세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권세를 거스리지 말고 잘 지켜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 요셉도, 애굽에 팔려 갔을 때에, 애굽의 모든 법과 규례를 지켰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애굽의 법을 잘 지켰기 때문에, 후에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뿐 아니라, 에스라, 느헤미야, 그리고 다니엘도 자신들이 포로로 잡혀간 나라에서, 그 나라의 법을 잘 지켰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그 나라에서 총리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어디를 가든지 죄가 되지 않는 것은 잘 지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곳에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미국에 온 이민자들인데, 이 미국 땅에서 잘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법과 생활방식에 잘 적응해야 합니다. 미국에 왔는데도 한국에서 하던 생활방식만을 고집하게 되면,

예레미야 29:4-7 333

이 땅에 잘 적응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미국생활에 적응하기를 힘써야, 이 미국 땅에 잘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성읍이 평안하게 힘쓰는 둘째 법은,

(B) 평안하기를 위해 기도할 것

본문 7절을 보면,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하기를 힘쓰고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미국 땅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허락하신 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미국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첫째로는 미국이 영적으로 부흥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둘째로는 경제적으로도 흥왕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이전처럼 신앙적으로 뜨거워져서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흥왕하여, 가난한 나라들을 도울 뿐 아니라 경찰국가의 임무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있을 때, 그 나라를 보호하시고 항상 평안할 수 있도록 지켜주십니다.

결 론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시편 126편 1-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


으니 우리는 기쁘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70년 간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그들은 꿈꾸는 것 같았고, 그들의 입에는 웃음과 찬양이 가득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잠시 살라고 보내신 이 땅을 떠나 하나님 나라에 돌아가게 될 때, 우리의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또한 찬양이 가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벨론 포로가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잘 해야 합니다. 첫째로는 집을 짓고 전원을 만들어야 하고, 둘째로는 번성하여 쇠잔하지 말아야 하고, 셋째로는 성읍이 평안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우리의 할 일을 잘하여, 포로생활과 같은 이 세상을 마치고 하나님 나라에 갈 때에는 우리 입에 웃음이 넘치고, 감사의 찬양이 넘치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4 장

히스기야 왕의 승패역대하 32:20-26

역대하 32:20-26

20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로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21여호와께

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얼굴이 뜨뜻하

여 그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22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거민을 앗수르 왕 산헤

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사 사면으로

보호하시매 23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린지

라 이 후부터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더라

24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된 고로 여호와께 기도

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으로 보이셨

으나 25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

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

었더니 26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

의 생전에는 저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니라

본문(Scripture) 역대하(2Chronicles) 32:20-26

제목(Topic) 히스기야 왕의 승패(Victory and Defeat of King Hezekiah)

[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 ][Content of the victory and defeat of King Hezekiah]

(1) 앗수르 군을 전멸함으로 승리함 20-21(Victorious when Assyrian army was annihilated)

(앗수르 군을 전멸한 방법)(Method of the Assyrian army being annihilated)

(A)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함 사(Isa) 41:10(Was dependent and bold in God)

(B)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함 왕하(2Ki) 19:1(Was dependent and prayed to God)

(2)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으로 패함 22-23(Defeated by ambassador of Babylon because of arrogance)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한 죄)(Arrogant sin to the ambassador of Babylon)

(A) 예물과 칭찬으로 교만해짐 잠(Pr) 16:18(Became arrogant because of gifts and praise)

(B) 모든 보물과 무기를 보여줌 렘(Jer) 9:23,24(Showed all the treasures and weapons)

(3) 죽을 병에서 살아남으로 승리함 24-26(Victorious by being saved from being sick to the point of death)

(죽을 병에서 살아난 비결)(Secret of being saved from being sick to the point of death)

(A) 얼굴을 벽으로 향해 기도함 렘(Jer) 29:12,13(Prayed with face to the wall)

(B) 죄악을 통곡함으로 회개함 시(Ps) 34:18(Repented by lamenting over sins)

339

히스기야 왕의 승패

본문은 히스기야 왕이 두 번 승리한 것과 한 번 실패한 내용이므로 히스기야 왕의 승패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25세에 유다의 왕이 되어 29년 동안 나라를 치리하였습니다(왕하 18:1,2). 히스기야는 왕으로 있는 동안에 나라 안의 모든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유다 나라를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히스기야 왕에게도 결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말년에 교만함으로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면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 ]

첫째로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은,

(1) 앗수르 군을 전멸함으로 승리함 20-21

앗수르 왕 산헤립이 십팔만 오천의 대군을 거느리고 유다 왕국을 침입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산헤립이 오만 방자하고 교만하게 하나님을 훼방하고 히스기야 왕을 비방하면서 항복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의 군사력은 앗수

340 히스기야 왕의 승패

르 대군을 물리칠 힘이 없었으나 하나님으로 승리하였습니다.그러면 앗수르 군을 전멸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앗수르 군을 전멸한 방법)

앗수르 군을 전멸한 첫째 방법은,

(A)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함

히스기야 왕이 백성들에게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 좇는 온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는 자가 저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저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는 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고 격려하매 백성이 그 말로 인하여 안심하였습니다(대하 32:7,8).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한 히스기야 왕이 승리한 것입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오늘도 살아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떠한 일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해야 합니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주권의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삼상 2:6,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사 41:10). 우리가 담대히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 하나님이 붙들어

역대하 32:20-26 341

주셔서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십니다.앗수르 군을 전멸한 둘째 방법은,

(B)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함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은 랍사게가 유다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훼방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히스기야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성전에 들어가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왕하 19:1).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은 것은 회개하는 징표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셨는데, 십팔만 오천의 앗수르 군대가 한 천사를 이기지 못하고 전멸하였습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낯이 뜨뜻하여 본국으로 혼자 돌아갔고 우상 당에 가서 엎드렸을 때에 자기 몸에서 난 두 아들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해도 기도해야 합니다.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응답하여주십니다(욜 2:13).

둘째로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은,

(2)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으로 패함 22-23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군대를 전멸시킨 일이 이웃 나라에까지 알려지고 히스기야 왕의 명성이 높아졌습니다. 특별히 바벨론 왕은 사신을 보내어 히스기야 왕의 승리를 축하하고 예물을 드


렸습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은 삼가 조심하지 아니하고 교만하게 행함으로 위대한 승리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한 죄는 무엇입니까?(바벨론 사신에게 교만한 죄)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한 첫째 죄는,

(A) 예물과 칭찬으로 교만해짐

바벨론 사신들이 예물을 가지고 와서 히스기야 왕을 높이고 칭찬하였을 때에 히스기야 왕이 교만하여졌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전 5:5).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기 때문에(잠 16:18)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고전 10:12). 칭찬을 듣게 되면 마귀가 넘어뜨리려고 하는 위험한 때인 줄 알고 그 칭찬을 자기가 받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자기를 나타내면 이미 넘어진 것입니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눅 16:15). 혹시 잘한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자기가 한 것으로 자랑하지 말고 영광과 칭찬은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잘한 것은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고 자기가 한 것은 잘못한 것과 부족한 것뿐인 줄 알아야 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라고 자기를 나타내고 자랑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정신병자가 되었습니다(단 4:30,33). 그러므로 느부갓네살 왕이 왕궁에서 쫓겨났고 짐승들과 같이 들판에서 짐승처럼 살다가 때

역대하 32:20-26 343

가 차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우러러 보고 마음이 겸손해졌을 때에 총명이 다시 돌아와 왕위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교만한 마음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실패하지 아니합니다.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한 둘째 죄는,

(B) 모든 보물과 무기를 보여줌

바벨론 사신이 히스기야 왕을 칭찬하면서 앗수르 대군을 이긴 비결을 알고자 할 때에 히스기야 왕이 왕궁의 보물과 무기고를 다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유다 나라의 보물과 무기는 큰 나라 바벨론의 보물과 무기들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는 것이므로 바벨론 사신들이 속으로 멸시하고 유대 나라를 침입하면 쉽게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게 된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보물과 무기고를 보여주지 않고 앗수르를 이긴 비결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 때문에 승리한 것이라고 하나님을 보여주었다면 바벨론 사신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침입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크고 능하신 하나님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큰 실패입니다.

인간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미련케 하신 것이고, 용사의 용맹으로 이길 수 없고 이 세상 재물은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고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고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고 자랑하는 자는 하나님으로 자랑하여야 합니다(렘 9:23,24). 육체로 자랑하는 것은 다 헛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을


받고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입니다(갈 6:13,14).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전도할 때에 철학적인 지식으로 스토익 학파와 에피큐리안 학파 사람들과 변론을 하였으나 전도에 실패하였습니다. 그 다음부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십자가만 자랑하였기 때문에 승리하고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고전 2:2).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을 자랑하지 아니하고 세상 보물과 무기를 자랑하였기 때문에 실패하였고, 그 자랑하던 보물과 무기들은 나중에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셋째로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은,

(3) 죽을 병에서 살아남으로 승리함 24-26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대군을 이긴 일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찾아와 예물을 드렸고 히스기야가 열국의 눈에 존대하게 되었습니다(23절). 그때 하나님이 히스기야 왕을 사랑하셔서 중한 병이 들게 하였습니다. 이 병은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고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히스기야 왕에게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사 38:1). 그러나 히스기야는 낙심하지 아니하고 죽을 병에서 살아나고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면 죽을 병에서 살아난 비결은 무엇입니까?

역대하 32:20-26 345

(죽을 병에서 살아난 비결)

죽을 병에서 살아난 첫째 비결은,

(A) 얼굴을 벽으로 향해 기도함

히스기야 왕이 죽을 병에 들기 전에는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기울이지 못하고 자기 가정과 나라와 여러 세상 일에 대하여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또, 주변 나라에서 사신들이 찾아와 승리를 축하해주고 칭찬하는 것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사형 선고를 받은 다음에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였습니다. 이것은 과거에 자랑하던 세상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찾으면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렘 29:12,13). 환난 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아니하고 자기 수단과 방법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내버려두시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기도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도와주십니다. 히스기야 왕이 얼굴을 벽으로 향하였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기울이고 하나님 앞에 애통하며 기도한 것입니다(사 38: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을 만나주시고 그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만능을 나타내시고 가까이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죽을 병에서 살아난 둘째 비결은,

(B) 죄악을 통곡함으로 회개함

히스기야 왕은 죽을 병에 걸렸다는 사형 선고를 받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였습니다(사 38:3). 이 기도는 자기의 선행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살려주시기를 구한 것이 아닙니다. 히스기야가 그때까지 하나님을 섬기느라고 섬겼으나 잘못하고 부족한 것이 많고 믿음이 나태해져서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기울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뉘우치는 기도이고 또, 하나님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세상 것으로 자랑하였던 교만을 철저히 회개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십니다(시 34:1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병을 고쳐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믿는 성도가 죽는 것은 천당에 들어가는 관문이고 천국 생활의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좋은 히스기야 왕이 죽음을 앞두고 통곡한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닙니다. 히스기야가 죽은 후에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이 되었는데, 왕위에 오를 때에 12세였습니다. 즉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을 연장 받고 3년이 지난 후에 므낫세를 낳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스기야가 죽음을 앞에 두고 통곡한 것은 나라를 계승할 후사가 없었기 때문에 나라의 장래를 염려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죽을 병을 고쳐주시고 먼저 그 징조로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습니다(사 38:8). 이는 하나님의 만능으로 된 것입니다. 태양을 움직이는

역대하 32:20-26 347

자연법칙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과 전쟁할 때에 하나님께서 태양을 머물게 하셔서 여호수아가 적을 진멸하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수 10:12,13). 이와 같은 하나님의 만능을 믿고 죽을 병도 고쳐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병을 고치실 때에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아픈 곳에 붙이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병을 치료하실 때에 의술과 약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치료하는 방편으로 이용하십니다. 또한, 의사가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면 기도를 들으시고 병에서 깨끗함을 받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세상에 사는 동안 후회함이 없이 믿는 일을 잘하고 부르심을 받는 것이 승리의 생활입니다.

결 론

히스기야 왕이 승패한 내용은 (1) 앗수르 군을 전멸함으로 승리함, (2) 바벨론 사신에게 교만으로 패함, (3) 죽을 병에서 살아남으로 승리함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두 번 승리하고 한 번 실패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실패하고 넘어질 때가 많으나 의인은 여덟 번 일어납니다(잠 24:16).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하려고 하였지만 실수하고 넘어질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실패한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다시는 실패하는 자가 되지 말고 히스기야 왕과 같이 이기는 자가 되어서 그 승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5 장

요한의 위대한 발견요한계시록 1:9-16

요한계시록 1:9-16

9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

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

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가로

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

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 보았는데 13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

고 14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

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그 오른손에 일

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

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본문(Scripture) 요한계시록(Revelation) 1:9-16

제목(Topic) 요한의 위대한 발견(Great Discovery of John)

[ 위대한 발견의 단계 ][Steps of the great discovery]

(1) 위대한 음성을 발견함 9-11(Discovered the great voice)

(큰 음성을 들은 동기)(Motive of the great voice)

(A) 환난 날을 당하여 들음 고후(2Co) 1:4(Heard of the days of tribulation)

(B) 주의 날을 당하여 들음 행(Ac) 20:7(Heard of the Lord’s day)

(2) 위대한 촛대를 발견함 12(Discovered the great lampstands)

(촛대가 교회인 이유)(Reason why lampstands represents the churches)

(A) 교회는 세상의 빛이심 마(Mt) 5:14,15(Church is the light of the world)

(B) 교회는 금같이 존귀함 마(Mt) 16:18(Church is precious like gold)

(3) 위대한 인자를 발견함 13-16(Discovered the Son of Man)

(인자가 하시는 사역)(Ministry of the Son of Man)

(A) 촛대 사이에 왕래하심 마(Mt) 18:20(In the midst of the lampstands)

(B) 손에 일곱별을 잡으심 행(Ac) 20:28(Holds the seven stars with hand)

353

요한의 위대한 발견

본문 말씀 가운데 이 세상의 어떤 위대한 사람의 이성으로도 발견할 수 없는 위대한 발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의 위대

한 발견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요한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가장 젊었고 예수님의 사랑

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예수님이 심문 받으시는 곳과 십자가에까지 따라갔고, 요한복음과 요한 일이삼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요한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계 1:1). 계시는 숨겨져 있던 내용을 열어서 보여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습니다(마 11:27). 그러므로 이 세상에 많은 철학자나 종교가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계시를 떠나서는 참된 진리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요한이 계시를 통하여 진리를 발견하였기 때문에 요한의 발견이 위대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계시를 통한 사색을 해야 위대한 발견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위대한 발견의 단계는 무엇입니까?

[ 위대한 발견의 단계 ]

첫째로 위대한 발견의 단계는,

354 요한의 위대한 발견

(1) 위대한 음성을 발견함 9-11

요한은 외딴 밧모섬에서 고요히 기도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성령에 감동하여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고 위대한 진리를 발견하였습니다(10절). 나팔 소리는 그 시대에 가장 큰 소리입니다.

오늘은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루터는 구원받기 위하여 로마의 베드로 성당에 있는 높은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다가 성령의 감동으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롬 1:17). 그 성경 말씀이 나팔 소리와 같이 크게 들려온 다음에 루터는 정신을 번쩍 차리고 그때까지의 천주교 신부의 생활을 다 정리하고 종교개혁의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요한이 하나님께 들은 음성을 일곱 교회에 편지로 보냈고 그것을 성경 말씀으로 기록하여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하나님의 음성을 요한과 같이 직접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무슨 음성을 들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계시로 주신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듣기 전에는 만물의 기원과 인생의 목적을 알지 못하고 또, 인생의 종말이 천국과 지옥인 것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나팔 소리와 같이 큰 음성으로 듣고 진리를 깨닫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들음으로 예수를 믿게 되었고 지금도 계속하여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큰 음성을 들은 동기는 무엇입니까?

요한계시록 1:9-16 355

(큰 음성을 들은 동기)

큰 음성을 들은 첫째 동기는,

(A) 환난 날을 당하여 들음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 하다가 붙잡혀서 사람들이 살지 아니하는 외딴 밧모섬에 보내져 거기서 많은 환난을 당하였습니다(9절). 그 환난 가운데 요한은 힘 있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고 명상하는 가운데 나팔 소리와 같은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평안할 때보다 환난을 당할 때에, 건강할 때보다 병들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고후 1:4).

야곱은 집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랄 때에는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밧단아람으로 도망치다가 광야에서 돌을 베고 심히 외롭고 무섭고 괴로운 마음으로 잠이 들었으나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큰 복을 약속하시고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으로 위로하셨습니다(창 28:15). 이것은 야곱이 환난을 당하기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하나님의 큰 음성이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오라비 나사로가 죽는 큰 환난을 당하여 크게 슬퍼하고 절망 가운데 빠졌을 때에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나사로의 무덤에 이르러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니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가 살아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는 부활이요 생명이시라는 진리를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요 11:25). 만약에 나사로가 죽는 환난이 없었다면 그와 같은 큰 음성을 듣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가나안 여자는 예수님 앞에 나아와 사랑하는 딸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간구할 때에 외면과 차별과 모욕을 당하였으나 끝까지 믿음으로 구하였기 때문에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들었고 그 시로부터 딸의 병이 나았습니다(마 15:28). 만일 가나안 여자에게 병든 딸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큰 음성을 듣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에 낙심하지 말고 그 어려움 가운데서 큰 음성을 들려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셨습니다(시 50:15). 하나님은 우리의 환난 가운데서 큰 음성을 들려주시고 위로하여 주십니다.

큰 음성을 들은 둘째 동기는,

(B) 주의 날을 당하여 들음

사도 요한이 큰 음성을 들은 때는 주의 날 즉, 주일입니다(10절). 구약시대에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지만 신약시대에는 주일로 변경되었습니다(히 4:7,8). 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고(마 28:1),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신 날이고(행 2:1), 주일에 모여서 하나님께 헌금하였고(고전 16:2) 말씀을 강론하였습니다(행 20:7).

주일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말씀으로 은혜주시는 날입니다. 구약시대 토요일은 일주일의 마지막 날이지만 신약시대 주일은 첫

요한계시록 1:9-16 357

날입니다. 이것은 주일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은혜를 받고 그 말씀으로 세상을 이겨나가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일에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가 먼저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듣고 그것을 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고 유명한 설교자들의 설교를 모아서 꽃다발 만들 듯이 꾸며놓는 설교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목사가 일심정력을 다 기울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영감을 받아 자기가 먼저 은혜를 받고 그 말씀을 전해야 그것이 하나님의 큰 음성으로 들려지고 교인들의 마음에도 남아서 그 말씀을 붙들고 새김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인들은 세상의 속된 것에 물들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셨습니다(시 81:10). 그러므로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을 넓게 열고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알고 그 말씀을 얻어먹고 그 말씀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삼아야 합니다(렘 15:16). 마치 제비 새끼들이 입을 크게 벌리면서 어미 제비가 물어다 주는 양식을 받아먹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둘째로 위대한 발견의 단계는,

(2) 위대한 촛대를 발견함 12

요한이 큰 음성을 듣고 몸을 돌이킬 때에 일곱 금촛대를 보았습니다(12절). 큰 음성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돌이키는 것은 회개한 것이며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입니다(계 1:20).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는 교회의 귀중함을 깨닫지 못합니다.


또, 회개하기 전에는 교회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황무해도 자기 집을 잘 짓는 일에만 빨랐습니다(학 1:4,9).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귀한 금촛대로 보입니다.

그러면 촛대가 교회인 이유는 무엇입니까?(촛대가 교회인 이유)

촛대가 교회인 첫째 이유는,

(A) 교회는 세상의 빛이심

하나님께서 캄캄한 세상에 빛을 비추는 촛대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고 하였습니다(마 5:14,15). 교회가 아니면 캄캄한 세상에서 빛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괴테는 세상에서 문학으로 찬란한 빛을 발하였다고 하지만 죽을 때에는 “아, 빛이 그립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의 것으로 빛을 발하는 생활을 하였을지라도 죽을 때에는 다 캄캄한 멸망으로 빠져들어가기 때문에 참 빛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에 참 빛으로 오셨습니다(요 1:4,5,9). 그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는 다 빛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엡 5:8,9).

교회의 사명은 빛을 비추는 촛대 역할입니다. 이 빛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생명의 길을 바로 찾아야 합니다. 교회

요한계시록 1:9-16 359

는 건물이 아니고 하나님이 중생시켜주심으로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착하고 의롭고 진실하게 살아야 교회가 세상에서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육신이 다 깨어져 나가고 우리 속에 있는 중생한 영혼이 비추어져 나가야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어 많은 사람을 주께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에 거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고전 10:32).

촛대가 교회인 둘째 이유는,

(B) 교회는 금같이 존귀함

금은 존귀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교회는 가장 존귀하기 때문에 금촛대라고 한 것입니다. 교회에는 예수님의 피가 있고(행 20:28)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성령이 계시고 말씀이 있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곳보다 가장 귀한 곳입니다. 이 교회를 주님이 세우셨기 때문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마 16:18). 공산주의자들은 종교를 아편이라고 하고 교회를 착취 기관이라고 악선전 하면서 기독교를 없애려고 하였지만 교회를 핍박한 소련 연방은 해체되었고 하나님의 교회는 회복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교회가 많은 핍박을 받아왔으나 하나님의 교회는 망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미미한 열두 제자들로 시작하신 교회가 전 세계의 모든 것을 다 이기고 우뚝 서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교회를 금촛대와 같이 존귀하게 여기고 교회를 잘 받들어 나가고 진리의 교회를 세워나가는 자는 진리와 함께 승리합니다.

셋째로 위대한 발견의 단계는,


(3) 위대한 인자를 발견함 13-16

요한이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를 보았습니다.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제사장(발에 끌리는 옷), 왕권(금띠), 성결(흰 머리), 전지함(불꽃 같은 눈), 심판(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발), 말씀의 능력(많은 물소리 같은 음성), 말씀의 심판(좌우에 날선 검)을 상징합니다. 사도 요한은 인자의 위대한 모습을 발견하고 그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사도 요한을 일으켜 세우시고 하나님의 계시를 계승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도 인자의 위대함을 발견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발견합니다(고전 12:3).

그러면 인자가 하시는 사역은 무엇입니까?(인자가 하시는 사역)

인자가 하시는 첫째 사역은,

(A) 촛대 사이에 왕래하심

인자가 촛대 사이에 왕래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교회에 계신 것을 나타냅니다(13절).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마 18:20). 예수님은 교회에 계시면서 생명들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교회를 피로 값주고 사셔서 우리를 주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교회에 성령으로 늘 충만히 계셔서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에게 은혜

요한계시록 1:9-16 361

를 베풀어주시고 참된 진리를 세워나가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은 예수님이 친히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주님이 맡기신 일을 심부름하는 것뿐이므로 영광은 예수님께만 돌려야 합니다.

인자가 하시는 둘째 사역은,

(B) 손에 일곱별을 잡으심

예수님이 촛대 사이에 왕래하시면서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으셨습니다(16절).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입니다(계 1:20). 오늘도 예수님이 교회에 계시면서 목사를 붙드시고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를 교회의 감독자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교회를 치게 하셨기 때문에(행 20:28) 목사는 자기의 뜻과 주장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하시므로 자기가 하려고 하면 실패합니다. 그러나 목사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나가면 하나님이 절대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목사를 통하여 교회가 점점 부흥하고 창성하게 하십니다.

결 론

요한은 세 가지 위대한 발견을 하였습니다. 요한의 위대한 발견의 단계는 (1) 위대한 음성을 발견함, (2) 위대한 촛대를 발견함, (3) 위대한 인자를 발견함입니다. 오늘 우리도 사도 요한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큰 음성으로 듣고, 교회가 귀한 존재인 것을 알고 교회를 먼저 생각하고, 위대한 인자를 발견하여 회개함으로 다시 일으킴을 받아서 요한과 같이 영원한 승리와 영광에 이르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6 장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추수감사주일)

마태복음 21:33-44

마태복음 21:33-44

33다시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

울로 두르고 거기 즙 짜는 구유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

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실과 때가 가까우매 그

실과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농부들

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저

희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가로되 저희가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38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

의 유업을 차지하자 하고 39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어좇

아 죽였느니라 40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이 농부들

을 어떻게 하겠느뇨 41저희가 말하되 이 악한 자들을 진멸

하고 포도원은 제때에 실과를 바칠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찌니이다 42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에 건축

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

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

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본문(Scripture) 마태복음(Matthew) 21:33-44

제목(Topic)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The Evil Farmers of the Vineyard)

[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 ][The process of the committing sins by the farmers]

(1)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음 33(Did not pay rent to the owner)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는 죄)(The sin of not paying rent to the owner)

(A) 주인의 큰 은혜를 배반함 사(Isa) 5:2(Betrayed the big grace from the owner)

(B) 주인의 요구를 불순종 함 말(Mal) 3:8(Did not obey to the owner’s request)

(2) 주인에게 악으로 보답함 34-39(Repaid the owner with evil)

(주인에게 악으로 갚은 악행)(The evil deeds of repaying the owner)

(A) 주인이 보낸 종들을 죽임 히(Heb) 11:36,37(Killed the servants sent by the owner)

(B) 주인이 보낸 아들을 죽임 히(Heb) 13:12,13(Killed the Son sent by the owner)

(3) 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함 40-44(Put to miserable death by the wrath of the owner)

(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한 결과)(Result of being placed in miserable death by the wrath of the owner)

(A) 포도원은 다른 농부께 줌 행(Ac) 13:47,48(Vineyard is given to other farmers)

(B) 버린 돌이 모퉁이돌이 됨 벧전(1Pe) 2:7,8(Rejected stone will become the cornerstone)

(결론) 감사하는 일꾼이 되라 마(Mt) 20:6,7(Conclusion: Become a thankful owner)

367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

11월은 추수하는 달이고 감사하는 달입니다. 본문은 포도원 비유인데, 41절의 “악한 자”는 농부를 가리키고 본문에 농부라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오므로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이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한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다가 실과 때가 가까우매 그 실과를 세로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또,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주인이 자기 아들을 보내면서 농부들이 악할지라도 자기 아들은 공경하리라고 생각하였으나 악한 농부들은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주인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이 비유에서 포도원은 교회이고 집주인은 하나님이시며 타국은 하늘나라이고 악한 농부들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포도원을(교회) 만드시고 그 포도원에 대하여 관심을 쏟으시고 열매를 얻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악한 농부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면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은 어떠합니까?

[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 ]

첫째로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은,

368 포도원의 악한 농부들

(1)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음 33

포도원 주인이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긴 것은 실과를 세로 받기 위함입니다. 본래 포도나무를 심는 목적은 꽃을 보기 위함도 아니고 목재를 위함도 아니고(겔 15:2,3) 오직 좋은 포도 열매를 얻기 위함입니다(사 5:2,4). 포도 열매의 본분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삿 9:13).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에 두시고 우리를 통하여 좋은 열매를 얻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의 열매와 빛의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은 세를 내지 않은 악한 농부들과 같은 행위입니다. 악한 농부들이 세를 내지 않은 것은 주인을 실망시키고 주인에게 큰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러면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는 죄는 무엇입니까?(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는 죄)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는 첫째 죄는,

(A) 주인의 큰 은혜를 배반함

포도원 주인이 포도 열매를 얻기 위하여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거기 즙 짜는 구유를 파고 망대를 짓는 수고와 희생을 하였습니다(33절). 이것은 하나님이 교회를(포도원) 보호하시고(산울로 두르고), 성도를 연단시키시고(즙 짜는 구유를 파고),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면서 지켜주시는 것입니다(망대를 지음).

마태복음 21:33-44 369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셔서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그 백성들을 애굽에 보내어 사백여년 동안 연단시키시고 광야 생활을 거쳐 가나안 땅에 심어 놓으셨습니다. 이는 농부가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고 그 중에 망대를 세우고 그 안에 술틀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큰 수고와 희생을 하시면서 좋은 포도 열매를 바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포도를 맺혔다고 탄식하셨습니다(사 5:2).

하나님이 많은 사람 가운데 우리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지난 일 년 동안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인도해주셨고 육신의 건강을 주시고 육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이는 좋은 열매를 맺으라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특별 은총과 일반 은총입니다. 그 크신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입니다.

포도원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세를 얻기 원했으나 주인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지 아니하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었으니 감사하고 열매를 바쳐야 마땅한데, 악한 농부들은 그 큰 은혜에 감사하지 아니하고 배은망덕 하는 죄를 범하였습니다.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는 둘째 죄는,

(B) 주인의 요구를 불순종 함

주인은 처음부터 농부들에게 얼마의 세를 받기로 약속을 하고 포도원을 준 것입니다. 그런데 악한 농부들이 세를 내지 않은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죄입니다. 우리가 집을 세로 얻으면 처음에 계약한 대로 반드시 세를 내야 되고 세를 내기로 한 날짜를 넘기면 벌금을 내야 되고 계속 세를 내지 않으면 경고를 받고


나중에는 쫓겨납니다. 그러므로 악한 농부들이 주인의 요구에 불순종한 것은 마땅히 쫓겨날 악한 죄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없고 미국에 올 때에도 이민 가방 하나씩 들고 왔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없고 다 하나님께 받은 것입니다(고전 4:7). 하나님께서 매달 생활비를 주셔서 우리가 살았고, 건강과 가족을 주시고 귀한 교회를 주셨습니다. 또, 각자에게 재능을 주셨고, 햇빛과 물과 공기를 값없이 주셨습니다. 햇빛과 물과 공기에 대하여 세를 내야 한다면 아무리 큰 부자라도 그 값을 치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에 대하여는 십일조를 세로 내라고 지정해주셨기 때문에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죄입니다(말 3:8). 십일조를 바치지 않는 것은 악한 농부들이 세를 내지 않는 것과 같은 뻔뻔스러운 죄입니다. 또, 십일조로 선교나 구제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먼저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그 다음에 선교나 구제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 모든 헌금은 감사함으로 정성을 다해 드려야 하나님 앞에 참된 예물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지난 일 년 동안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힘을 다하여 감사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포도원 주인되신 하나님 앞에 세를 내는 것이고 만일 우리가 바쳐야 할 것을 바치지 않으면 성령께서 탄식하시고, 우리에게 부어주시던 축복을 중단하십니다.

둘째로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은,

마태복음 21:33-44 371

(2) 주인에게 악으로 보답함 34-39

악한 농부들이 세를 내지 않은 것은 주인의 선을 악으로 갚은 것입니다.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합니다(잠 17:13).

그러면 주인에게 악으로 갚은 악행은 무엇입니까?(주인에게 악으로 갚은 악행)

주인에게 악으로 갚은 첫째 악행은,

(A) 주인이 보낸 종들을 죽임

악한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35,36절). 이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인 죄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습니다(히 11:36,37). 위대한 예레미야 선지자도 구덩이에 던져졌고 참 선지 미가야도 많은 핍박을 받았고, 세례 요한은 목베임을 당하였고 스데반은 돌에 맞아서 순교하였습니다. 순교자들은 하나님 앞에 가서 큰 복을 받았을 것이나 하나님의 종들을 때리고 죽이기까지 한 자들은 그 악한 죄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주인에게 악으로 갚은 둘째 악행은,


(B) 주인이 보낸 아들을 죽임

주인은 앞서 보낸 종들이 죽임을 당한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농부들이 악할지라도 주인의 아들은 공경하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37절). 그러나 악한 농부들은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그의 유업을 차지하려고 아들을 잡아 포도원 밖에 내어좇아 죽였습니다(38,39절).

포도원 주인이 아들을 보낸 것처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요 3:16).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같은 천한 몸을 입으시고 33년 동안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악한 농부들이 아들을 포도원 밖에서 죽인 것처럼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히 13:12,13). 오늘도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하나님의 종들을 핍박하는 것은 예수님을 핍박하는 것입니다(행 9:4).

셋째로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은,

(3) 주인의 진노로 진멸 당함 40-44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인 악한 농부들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죽인 죄로 인하여 그 나라가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멸망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세계만방에 뿔뿔이 흩어져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고 2차 대전 때에는 독일에서 6백만 명이 학살당하였습니다. 이는

마태복음 21:33-44 373

유대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아우성치면서 그 죄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는 무서운 말을 하였기 때문에 진멸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면 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한 결과는 무엇입니까?(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한 결과)

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한 첫째 결과는,

(A) 포도원은 다른 농부께 줌

악한 농부들이 세도 내지 않고 주인의 종들과 아들을 죽였기 때문에 주인은 그 포도원을 빼앗아 다른 농부들에게 주었습니다(40,41절). 다른 농부는 이방인들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옮겨간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듣기 전에는 육체로 이방인이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와졌습니다(엡 2:11-13).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유대인들은 복음을 배척함으로 진멸당하고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대신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습니다(행 13:47,48).

43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미국 땅은 본래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만 섬겼습니다. 이는 세를 내지 않은 악


한 농부들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디언들 대신에 하나님을 잘 섬기는 청교도들을 영국에서부터 풍성한 미국 땅으로 오게 하셔서 그들에게 이 땅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인디언들은 점점 산간으로 내쫓기고 남미까지 쫓겨 내려가서 그곳에 잉카 문명과 마야 문명을 이루었으나 그 실상은 비참한 생활을 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좋은 땅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우상만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이 다 쫓아내버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더 좋고 크고 신령한 것을 주십니다.

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한 둘째 결과는,

(B) 버린 돌이 모퉁이돌이 됨

유대인들은 천국을 건설한다고 하면서 가장 요긴한 모퉁이 돌이신 예수님을 죽였습니다(42절). 그러나 예수님이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으시고(롬 1:4)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을 주시고(벧전 1:3)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20).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시작이요, 보증이요, 견본이요, 원동력입니다.

베드로전서 2:7,8에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모퉁이의 머릿돌로서 우리 구원의 기초석이시고, 예수 이름 외에는 천하에 구원 얻을만한 이름이 없습니다(행 4:12).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고

마태복음 21:33-44 375

하셨습니다(44절). 그러므로 예수를 배척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고 예수를 믿는 우리는 영원한 구원에 참여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결론) 감사하는 일꾼이 되라

우리는 감사하는 일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악한 농부들이 감사하지 아니하고 배은망덕하였기 때문에 진멸당하였습니다. 악한 농부들의 범죄한 과정은 (1) 주인에게 세를 내지 않음, (2) 주인에게 악으로 보답함, (3) 주인의 진노로 진멸당함입니다. 악한 농부들과 같이 세도 내지 않고 배은망덕 하는 자가 되지 말고, 포도원에 나중 들어온 일꾼과 같이 감사하고 시간을 아껴가면서 정성과 힘을 다하여 충성함으로(마 20:6,7) 하나님의 일에 잘 쓰임 받고 하나님 앞에 가서 영광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7 장

그리스도의 일꾼고린도전서 4:1-5

고린도전서 4:1-5

1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

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2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

노니 4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5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

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

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

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본문(Scripture) 고린도전서(1Corinthians) 4:1-5

제목(Topic) 그리스도의 일꾼(Servant of Christ)

[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 ][Qualifications for being servant of Christ]

(1)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야 함 1(Need to be stewards of mysteries of God)

(맡아야 할 하나님의 비밀)(Need to have assurance of the gospel of Christ)

(A)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신함 골(Col) 2:2(Need to have assurance of the gospel of Christ)

(B) 성도들의 부활함을 확신함 고전(1Co) 15:51(Need to have assurance of resurrection)

(2)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함 2(Need to be faithful to the works given)

(맡은 일에 충성을 하는 법)(Method of being faithful to the works)

(A) 자기 맡은 달란트에 충성함 눅(Lk) 12:47,48(Need to be devoted to the talents given)

(B) 자기 맡은 작은 일에 충성함 눅(Lk) 16:10(Need to be devoted to the small work given)

(3) 하나님께 칭찬을 받아야 함 3-5(Need to receive praise from God)

(하나님께 칭찬 받을 이유)(Reason to receive praise from God)

(A) 사람의 판단은 정확치 못함 갈(Gal) 1:10(Man cannot judge correctly)

(B) 자기의 판단은 정확치 못함 고후(2Co) 10:18(Person cannot judge self correctly)

381

그리스도의 일꾼

1절에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한 말씀 그대로 그리스도의

일꾼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오늘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25명의 그리스도의 일꾼을

권사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일꾼은 심부름꾼, 하인, 종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종과 하인이 되어 하나님의 심부름을 잘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직분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일꾼 된 자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충성입니다.

하나님은 생명들을 구원하실 때에 일꾼들을 세워서 그 일을 이루십니다. 그러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달라고 하나님께 청해야 합니다(마 9:37,38). 그리스도의 일꾼이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충성되이 여겨 직분을 맡기신 것이므로 큰 축복이고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딤전 1:12). 그리스도의 일꾼은 세상의 지식이나 재물이나 권세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된 것입니다(엡 3:7).

그러면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은 무엇입니까?

[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 ]

첫째로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은,

382 그리스도의 일꾼

(1)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야 함 1

1절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진리를 누구에게나 다 나타내지 아니하시고 택한 백성에게만 말씀과 성령으로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직분을 맡을 자는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합니다(딤전 3:9).

그러면 맡아야 할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입니까?(맡아야 할 하나님의 비밀)

맡아야 할 하나님의 첫째 비밀은,

(A) 그리스도의 복음을 확신함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이 복음입니다(고전 15:3,4).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비천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를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만 하고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슬픈 소식이지만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눅 2:10). 그리스도의 일꾼은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고(골 2:2) 복음에

고린도전서 4:1-5 383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맡아야 할 하나님의 둘째 비밀은,

(B) 성도들의 부활함을 확신함

성도의 부활이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5:51). 먼저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20).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부활의 시작이요 기초요 원동력이요 견본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죽었던 성도들이 다 신령한 몸으로 부활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어도 소망 없는 자와 같이 슬퍼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소망이 있습니다(살전 4:13). 그리스도의 일꾼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것과 부활하셨다는 것과 우리도 주와 같이 부활할 것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믿을 때에 큰 기쁨이 생기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고 물질을 바치고 몸으로 헌신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은,

(2)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함 2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2절).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하나님의 교회에서 직분을 맡을 자격이 있습니다(딤전 3:11).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충성입니다(계 2:10).


그러면 맡은 일에 충성을 하는 법은 무엇입니까?(맡은 일에 충성을 하는 법)

맡은 일에 충성을 하는 법은

(A) 자기 맡은 달란트에 충성함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나누어주셨습니다(마 25:14-30). 하나님이 달란트를 맡기신 것은 그것으로 힘써 장사하여 이를 남기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맡은 자는 더 많이 바쳐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성경에 근거하여 여자 목사나 여자 장로를 세우지 않기 때문에 오늘 세우는 권사직은 여자가 교회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직분이고 가장 많이 맡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2:47-48에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많이 맡은 자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직분을 맡은 사람은 일반 교인들보다 예배 참석도 모범적으로 잘 해야 하고 봉사도 앞장서서 하고 연보도 정성껏 힘을 다해 하고 모든 면에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많이 맡은 자가 많이 충성하지 아니하면 하나님 앞에 가서 책망 받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4:1-5 385

(B) 자기 맡은 작은 일에 충성함

달란트 비유에서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주인에게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큰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책망을 받지 않으려면 작은 일에 층성하는 것을 힘써야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다고 하였습니다(눅 16:10).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 중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진리이고, 그 다음은 사람이고 마지막이 재물입니다. 가치의 순서를 바로 해야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재물을 취해도 영원히 자기의 것이 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날 때에 그 재물이 자기를 위로해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재물을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고 재물을 얻기 위하여 인심을 잃고 사람을 해치고 진리까지 버림으로 영원한 실패자가 됩니다.

우리는 재물보다 가치 있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물질을 희생하고 또, 사람보다 가치 있는 진리를 위하여 사람도 희생하고 진리를 붙들고 나가면 진리와 함께 영원히 승리합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에 가져갈 것은 믿음과 진리뿐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재물을 가지고 먼저 하나님께 바칠 것을 바치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 작은 일에 충성하는 생활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은,


(3) 하나님께 칭찬을 받아야 함 3-5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판단하고, 자기가 자기를 판단하고 또, 하나님이 판단하십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 바로 해야 합니다. 직분을 맡은 자가 양무리의 본이 되어 하나님 앞에 충성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고(벧전 5:3,4),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습니다(5절).

그러면 하나님께 칭찬 받을 이유는 무엇입니까?(하나님께 칭찬 받을 이유)

하나님께 칭찬 받을 첫째 이유는,

(A) 사람의 판단은 정확치 못함

사람들의 판단은 정확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고 하였습니다(3절). 우리도 모든 일을 할 때에 사람들의 판단을 따라가지 말고 모든 것을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바로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갈 1:10). 그리스도의 종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자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는 것은 외식이고 위선입니다.

고린도전서 4:1-5 387

세상에서 행한 선에 대하여 사람들 앞에 칭찬과 영광을 얻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상을 얻지 못합니다(마 6:1-6). 우리가 사람들 앞에 칭찬 받고 비평을 받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염병과 같은 사람이라는 비방을 듣고 능욕과 핍박을 받고 마지막에는 죽임을 당하였으나 하나님 앞에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칭찬한다고 좋아하지도 말고 배척한다고 낙심하지도 말고 모든 일을 판단하실 하나님을 믿음으로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칭찬 받을 둘째 이유는,

(B) 자기의 판단은 정확치 못함

자기가 자기에 대하여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하나님의 판단에 비추어보면 잘못된 일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고 하였습니다(3-4절). 자기가 한 것은 다 부족하고 잘못한 것뿐인 줄 알고 잘한 것은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므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입니다(고후 10:18).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 하였습니다(5절).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는 공의의 심판자로 임하십니다. 예수님이 최후의 심판대에서 각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실 때에 우


리 믿는 성도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있고 그 이름 밑에 세상에서 행한 선행이 다 기록되어 있어 그 행한 대로 상급을 받습니다. 또, 믿을 때에 예수님의 피로 모든 죄를 사함 받았기 때문에 죄에 대한 기록은 다 도말되어 깨끗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은 그 이름이 행위록에 있고 일평생 범한 모든 죄가 다 기록되어 있어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려면 오늘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상급을 받을 그리스도의 일꾼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완전한 판단을 하실 때까지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음으로 선한 일에 열심하는 자입니다.

결 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부르신 은혜에 감사하고 그 자격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의 자격은 (1)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야 함, (2)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함, (3) 하나님께 칭찬을 받아야 함입니다. 오늘 25명의 신임 권사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 그리스도의 일꾼된 자격을 구비하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잘 쓰임 받고 하나님 앞에 가서 칭찬과 영광과 존귀함을 얻으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8 장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성탄절)

마태복음 1:18-23

마태복음 1:18-23

18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

타났더니 19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

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

으로 된 것이라 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

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

라 22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

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본문(Scripture) 마태복음(Matthew) 1:18-23

제목(Topic)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The Birth of Jesus Christ)

[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 ][Process of Jesus Christ’s Birth]

(1) 성령 잉태로 탄생하심 18-20(Was conceived and born through the Holy Spirit)

(마리아와 요셉의 믿음)(Faith of Mary and Joseph)

(A) 마리아는 믿고 결심함 눅(Lk) 1:35,38(Mary believed and was determined)

(B) 요셉은 말씀을 순종함 마(Mt) 1:24,25(Joseph obeyed the commandment)

(2) 이름을 예수라 칭하심 21(Called the name Jesus)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방법)(Method of coming to save His people)

(A) 자기 백성을 속죄하심 벧전(1Pe) 1:18,19(Became ransom for His people)

(B) 자기 백성을 믿게 하심 행(Ac) 13:48(Make His people believe)

(3) 임마누엘로 탄생하심 22, 23(Was born as Immanuel)

(우리와 함께 계신 방법)(Method of being with us)

(A) 육신으로 세상에 계심 요(Jn) 1:14(Was in the world being in flesh)

(B) 세상 끝까지 함께 계심 마(Mt) 28:20(Will be with us to the end of the age)

393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18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이 하나님의 본체시고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그 모든 영광과 권세를 다 내어놓으시고 인간의 몸으로 비천한 마구간에 나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난하게 되심은 우리를 부요케 하시기 위함입니다(고후 8:9). 예수님의 가난하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생명의 부요(영생), 지식의 부요(하나님과 만물과 인간에 대한 바른 지식), 권세의 부요(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얻었습니다. 또, 권능의 부요함을 주셔서 하나님의 만능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게 하셨고, 소망의 부요함을 주셔서 산 소망을 갖게 되었고, 장차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의 부요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우리에게 가장 기쁘고 즐거운 소식입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은 어떠합니까?

[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 ]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은,

(1) 성령 잉태로 탄생하심 18-20

394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예수님께서 보통 사람이 탄생하는 생육법으로 나셨다면 원죄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구주가 되지 못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여자의 후손으로 나셨습니다(창 3:15).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의 탄생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마리아와 요셉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마리아와 요셉의 믿음)

마리아와 요셉의 첫째 믿음은,

(A) 마리아는 믿고 결심함

마리아는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시대의 처녀들 중에서 가장 믿음이 좋은 처녀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여 처녀에게서 나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한 처녀이었는데, 천사가 나타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고 한 것은 청천벽력과 같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하였습니다(눅 1:35,38). 이것은 하나님의 만능을 믿고 굳게 결심한 것입니다. 그 당시는 처녀가 아이를 낳으면 성 밖으로 끌어다가 돌로 쳐 죽이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요셉에게 파혼을 당하고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모든 것을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순종하기로 결심하였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사히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 1:18-23 395

마리아와 요셉의 둘째 믿음은,

(B) 요셉은 말씀을 순종함

마리아의 믿음이 귀한 동시에 마리아와 정혼한 요셉도 훌륭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만일 요셉이 자기와 정혼한 마리아가 잉태하였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마리아는 죽임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 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19절). 이와 같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드러내지 아니하는 믿음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요셉은 깊이 생각하고 참고 또 참고 끝까지 참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요셉이 당장에 감정대로 일을 처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기 위하여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끝까지 생각하였습니다(20절). 그렇기 때문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였습니다. 즉, 마리아가 잉태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니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고 하매 요셉이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였습니다(마 1:24,25).

이와 같이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크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또한, 요셉은 헤롯이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할 때에 애굽으로 피난하는 일에 이바지하였고 예수님이 자라나시는 동안에도 잘 돌보아 드렸습니다. 육신적으로 요셉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지만 믿음으로 희생한 양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은


(2) 이름을 예수라 칭하심 21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였습니다(21절). 예수(헬라어)와 구약성경의 여호수아는(히브리어) 같은 이름입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율법의 대표)의 후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율법으로 구원받지 못하는 자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시는 예수님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스가랴 3:1에 나오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오늘도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한다는 뜻을 가진 존귀한 이름입니다.

그러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방법은 무엇입니까?(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방법)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첫째 방법은,

(A) 자기 백성을 속죄하심

우리는 다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인데, 예수님께서 사망에 처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큰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모든 영광을 내어놓으시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마태복음 1:18-23 397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입니다(벧전 1:18,19). 구속은 값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금과 은을 다 드려도 한 사람의 생명도 구속하지 못합니다. 오직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 피로 우리를 값주고 사셔서 주님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죄인은 자기 죄값으로 죽기 때문에 자기도 구원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가 없는 자라야 구주의 자격이 있는데, 모든 사람은 원죄를 갖고 태어나고 죄 가운데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나셨기 때문에 원죄가 없으시고 죄를 알지도 못하시므로 우리의 참된 구주이십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피 흘려 죽으신 것을 믿으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함 받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 8:1). 그러나 불신자들은 예수의 피를 믿지 아니하므로 죄 사함을 받지 못합니다. 오늘도 믿지 않고 죽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세상 만민을 위하여 피 흘리셨다고 하면 예수님의 피가 헛된 것이 되고 하나님의 구원이 실패한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만민구원설은 잘못된 것이고 예수님의 구속은 제한적 속죄(Limited Atonement)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고 자기 백성을 위하여 피 흘리신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예수님이 아직 재림하시지 않는 것은 아직도 택한 백성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택한 백성이 다 회개하고 돌아오면 예수님이 속히 재림하셔서 자기 백성을 다 구원하시고 우리 구원을 완성하여 주실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둘째 방법은,

(B) 자기 백성을 믿게 하심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죽으셨으나 구원을 받으려면 그 일이 마음에 믿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고(살후 3:2), 택한 백성이라도 자기 스스로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택한 백성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엡 2:8).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으므로 오늘 예수를 구주로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입니다(행 13:48). 그러므로 믿는 자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고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알미니안주의는 사람이 열심히 믿으면 구원을 받지만 믿음에서 떨어지면 지옥에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칼빈주의는 하나님이 시작하신 우리 구원이 절대로 도중에 실패하지 아니하고 궁극적 구원인 것을 확신합니다. 한번 예수를 믿은 하나님의 백성은 절대로 지옥에 가지 않고 마귀가 우리 구원을 빼앗지 못합니다(요 10:28). 우리 속에 구원의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우리 구원을 완성하십니다(빌 1:6). 그러므로 알미니안주의의 구원론은 잘못된 것이고 칼빈주의의 궁극적 구원이 성경에 맞는 구원론입니다.

우리가 믿을 때에 이미 기본구원을 받았고 지금은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나가는 행위구원에 힘쓰는 때이고 장차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죽었던 성도들이 부활하고 살아남은 성도들은 변화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구원이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

마태복음 1:18-23 399

하시는 그 날은 우리에게 최후의 승리와 영광의 날입니다.셋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은

(3) 임마누엘로 탄생하심 22, 23

23절에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한 말씀은 이사야 7:14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사야 7:14에 처녀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는 베툴라( הּח ו별)로 되어 있는데, 베툴라는 처녀라는 뜻도 있고 젊은 여자라는 뜻도 있습니다. 신신학자들은 이 단어를 젊은 여자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동정녀 탄생을 부인하면 예수님도 원죄가 있는 것이 되어 구주가 되지 못하고 아무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약성경은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는데, 본문에서 이사야 말씀을 인용할 때에 베툴라를 헬라어 팔데노스(παρθένος)로 번역하였습니다. 팔데노스는 처녀라는 뜻만 가진 단어이기 때문에 동정녀 탄생의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은 젊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처녀에게서 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하여 이 땅에 탄생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와 함께 계신 방법은 무엇입니까?(우리와 함께 계신 방법)


우리와 함께 계신 첫째 방법은,

(A) 육신으로 세상에 계심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삼십 삼년 동안 세상에 계시면서 하나님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하였습니다(요 1:14).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주신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문둥병을 고치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는 이적과 기사로 만능의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빌립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라고 할 때에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하셨습니다(요 14:8,9). 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는 동안 모든 생활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다 보여주셨습니다. 자비하고 온유 겸손하신 마음을 보여주셨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하나님을 나타내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에서 예수님을 나타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신 둘째 방법은,

(B) 세상 끝까지 함께 계심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서 승천하실 때에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마 28:20). 이 말씀은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 대신 성령

마태복음 1:18-23 401

을 보내주셔서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믿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를 성령의 전으로 삼으시고(고전 3:16) 세상 끝 날까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시 139:7-10).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우리가 어려울 때에 도와주시고 슬플 때에 위로하여 주십니다. 이와 같이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고 우리를 영원한 하늘나라로 인도하실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결 론

예수님의 탄생은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고 가장 큰 기쁨과 즐거움의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신 과정은 (1) 성령 잉태로 탄생하심, (2) 이름을 예수라 칭하심, (3) 임마누엘로 탄생하심입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영접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기쁨과 평화와 구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예수님을 전하고 나타내는 자들이 됨으로 하늘나라의 영원한 기쁨과 평화를 누리고 영광의 구원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29 장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성탄절)

스가랴 9:9-10

스가랴 9:9-10

9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찌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찌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10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

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정권은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

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본문(Scripture) 스가랴(Zechariah) 9:9-10

제목(Topic)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Jesus Who Comes as King)

[ 왕의 탄생을 기뻐할 이유 ][Reason to rejoice the birth of the King]

(1) 공의로 구원을 베푸심 9상(Provides salvation through righteousness)

(공의로 구원과 심판하시는 법)(Method of saving and judging righteously)

(A) 택한 백성을 피흘려 구원하심 고전(1Co) 6:19,20(Saves the chosen people through the blood)

(B) 불신자는 죄값으로 심판하심 요(Jn) 3:18(Unbeliever is judged by their sins)

(2) 겸손하여 나귀를 타심 9하(Humbly rides the donkey)

(예수께서 나귀를 타신 의의)(Significance of Jesus riding a donkey)

(A) 그리스도는 온유와 겸손하심 마(Mt) 11:29,30(Christ is meek and humble)

(B)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이 되심 사(Isa) 9:6(Christ is the Prince of Peace)

(3) 화평의 정권을 세우심 10(Establishes the rule of peace)

(화평의 정권을 세우시는 법)(Method of establishing the rule of peace)

(A) 세상 모든 나라를 멸망시키심 벧후(2Pe) 3:10(Will destroy all nations of the world)

(B) 그리스도께서 왕국을 세우심 시(Ps) 103:19(Will establish the Kingdom of Christ)

407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본문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예언이고 9절에 “…… 왕이 네게 임하나니”라고 한 말씀에 근거하여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증거 하겠습니다.예수 그리스도는 2천여 년 전에 유대 나라의 작은 고을 베들

레헴의 마구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명하시면 노한 풍랑도 잔잔해지고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도 무덤에서 불러내어 살리셨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마크 트웨인이 쓴 <거지 왕자>라는 소설에서 왕자가 거지의 옷을 입고 거리에 나오니 백성들이 왕자를 알아보지 못하여 놀리고 멸시하고 넘어뜨리고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지만 그 지위와 권세를 다 내어놓으시고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세상에서 멸시와 핍박을 받으시고 마지막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왕으로 나신 것을 믿고 그리스도께 경배하려고 유대 나라 왕궁에 찾아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라고 물었습니다(마 2:2). 또, 빌라도가 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심문할 때에 예수께서 “네 말이 옳도다”라고 하셨습니다(마 27:11).

성탄절은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날입니다(9절). 그러면 왕의 탄

408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

생을 기뻐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 왕의 탄생을 기뻐할 이유 ]

첫째로 왕의 탄생을 기뻐할 이유는,

(1) 공의로 구원을 베푸심 9상

예수 그리스도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푸시는 왕으로 임하셨습니다(9상). 하나님은 오늘도 천하를 공의로 심판하십니다(행 17:31). 공의는 의와 불의를 판단하여 의로운 것은 구원하고 불의한 것은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의로 구원과 심판하시는 법은 무엇입니까?(공의로 구원과 심판하시는 법)

공의로 구원과 심판하시는 첫째 법은,

(A) 택한 백성을 피흘려 구원하심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마 1:21). 자기 백성은 창세 전에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엡 1:4).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기 때문입니다(행 13:48).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되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큰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스가랴 9:9-10 409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쓰리고 아픈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물과 피를 다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이 그 피를 하나님의 공의에 드리시고 우리를 주의 것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고전 6:19,20).

우리가 전에는 다 마귀에게 속하여 죄만 짓다가 마귀와 함께 영원히 멸망할 자들이었으나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주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주의 것으로 삼으시고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면서 항상 지키시고,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고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공의로 구원과 심판하시는 둘째 법은,

(B) 불신자는 죄값으로 심판하심

예수님의 구속은 자기 백성을 위한 제한적 속죄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세상 만민을 위하여 피 흘리신 것이라고 하면 하나님이 실패하신 것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지 않고 지옥에 들어가는 불신자들이 있기 때문이고 또, 예수님이 불택자들을 위해 피 흘리셨다면 그 피가 헛된 것이 되므로 만민 구원설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택한 백성을 위하여 피 흘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여 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에 감사 찬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


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요 3:18). 불택자는 끝까지 예수를 믿지 않고 죽는 자이기 때문에 죄사함 받을 길이 없습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세상에서도 소망이 없고 항상 불안하고 두렵고 죽으면 지옥입니다. 지옥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의 장소이고 불꽃 가운데 괴로워하며 한 방울의 물을 구해도 그것마저 거절당하는 영원한 형벌이고 죽기를 구해도 죽을 수 없고 다시 회개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사람이 죽어 연옥에 갔다가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데, 그것은 사람들을 속이는 것입니다. 사람이 한번 이 세상에 살 때에 믿으면 구원이고 믿지 아니하면 영원한 지옥입니다. 그러므로 전도할 수 있는 기회는 오늘입니다.

둘째로 왕의 탄생을 기뻐할 이유는,

(2) 겸손하여 나귀를 타심 9하

그리스도는 왕이시지만 겸손하여서 나귀새끼를 타실 것이라고 예언되었습니다(9하). 그러므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을 보내어 매여 있는 나귀새끼를 풀어 오게 하시고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하라고 명하셨는데, 나귀 주인이 즉시 순종하여 나귀를 주께 내어드렸습니다(눅 19:30,31). 예수님이 멋진 말 대신에 볼품없는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지만 백성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외쳤습니다(요 12:13).

그러면 예수께서 나귀를 타신 의의는 무엇입니까?

스가랴 9:9-10 411

(예수께서 나귀를 타신 의의)

예수께서 나귀를 타신 첫째 의의는,

(A) 그리스도는 온유와 겸손하심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므로 화려한 왕궁에서 나실 수 있었지만 초라한 마구간에서 나신 것은 최하의 자리로 낮아지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들에서 양을 치던 비천하고 가난한 목자들도 아기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죄로 말미암아 비천하게 된 우리들을 위하여 낮아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습니다(히 5:8,9).

우리가 일평생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고 하셨습니다(마 11:29,30).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겸손을 배워서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짐을 지면 예수님과 함께 영광과 승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귀를 타신 둘째 의의는,

(B)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이 되심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는 하나님을 사랑하였으나 범죄한 다음에는 하나님을 무서워하여 피하여 숨고 죄의 책임을 하나님과 사랑하던 아내에게 전가시켰습니다. 이와 같이 죄로 인하여 이


땅에는 화평이 없어졌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평이 깨어지고 사람과 만물의 화평이 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불화하는 세상에 찾아오셔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화평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고 하였습니다(롬 5:1). 십자가가 위로 향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 것이고 또, 십자가가 옆으로 향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화목케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대하여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고 하였습니다(사 9:6).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가정이 화평하고 심령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마 5:9).

셋째로 왕의 탄생을 기뻐할 이유는,

(3) 화평의 정권을 세우심 10

10절에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정권은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땅에는 전쟁이 그치지 않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초림하실 때에는 나귀를 타고 오셨지만 재림하실 때에는 백마를 타고 오셔서 화평의 정권을 세우십니다(계 19:11).

그러면 화평의 정권을 세우시는 법은 무엇입니까?

스가랴 9:9-10 413

(화평의 정권을 세우시는 법)

화평의 정권을 세우시는 첫째 법은,

(A) 세상 모든 나라를 멸망시키심

다니엘 2장에서 세상 모든 나라를 큰 우상으로 비유하였는데,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한 뜨인 돌이 우상의 발을 치니 우상은 산산조각이 나고 우상을 친 돌은 천하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세상 나라를 멸하시고 영원한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실 것을 예표한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10에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심판하는 뜨거운 불은 핵무기도 될 수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전쟁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핵무기의 위력은 지구를 20번 이상 불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전 세계가 불바다가 될 날이 곧 올 것이고 우리는 지금 폭발단 위에서 살고 있는 것과 같고 어디를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 나라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화평의 정권을 세우시는 둘째 법은,

(B) 그리스도께서 왕국을 세우심

이 세상이 화평하지 못한 것은 마귀의 미혹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마귀를 결박하여 천년 동안 가두어 놓


으십니다(계 20:1-3). 그러므로 천년왕국에는 마귀의 미혹이 없고 화평합니다. 천년왕국에서는 전쟁에 쓰는 칼과 창을 쳐서 농사에 쓰는 보습과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합니다(사 2:4). 이는 그리스도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시 103:19).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는 그 나라가 우리의 나라이고 자기가 만들어진 것만큼 그 나라에 가서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결 론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오신 것을 믿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왕의 탄생을 기뻐할 이유는 (1) 공의로 구원을 베푸심, (2) 겸손하여 나귀를 타심, (3) 화평의 정권을 세우심입니다.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다 영접하고 동방박사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가장 귀한 예물을 드리고 경배한 것처럼 오늘 우리가 예수님께 경배하고 귀한 것을 드림으로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에 참여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제 30 장

송구영신의 새 출발(연말주일)

에스겔 36:26-28

에스겔 36:26-28

26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

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

이며 27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

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28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

희 하나님이 되리라

본문(Scripture) 에스겔(Ezekiel) 36:26-28

제목(Topic) 송구영신의 새 출발(New Beginning of New Year Worship)

[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 ][Blessing for new beginning]

(1) 새 영과 새 마음을 속에 주심 26상(Gives new spirit and new heart)(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법)(Method of giving new spirit and new heart)(A) 중생시켜 새 영이 되게 하심 딛(Tit) 3:5

(New spirit from being born again)(B)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키심 롬(Ro) 12:2

(Heart is made new by transformation)(2) 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심 26하

(Removes heart of stone and makes heart of flesh)(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는 법)(Method of removing heart of stone and making heart of flesh)(A) 돌 같은 굳은 마음을 제하심 슥(Zec) 7:12

(Takes away the heart of stone)(B) 고기 같은 연한 마음을 주심 마(Mt) 11:29

(Gives soft heart of flesh)(3) 율례와 규례를 행하게 하심 27

(Makes us to follow laws and rules)(율례와 규례를 행할 이유)(Reason to follow the laws and rules)(A) 현세에서 형통의 복을 받음 신(Dt) 10:13

(Blessing will be given in current life)(B) 내세에서 영광의 상을 받음 마(Mt) 5:19

(Prize of glory will be given in afterlife)(결론) 새 출발한 결과

(Result of new beginning)(A) 하나님이 주신 땅에 살게 함 겔(Eze) 28:25

(Allows us to live in land God has given)(B) 그 땅에서 쇠잔하지 않게 함 겔(Eze) 37:25

(Will not be lacking in th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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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의 새 출발

이 시간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2013년도의 묵은 해를 보내고 2014년 새해 첫 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중요한 시간에 송구영신의 새 출발에 대하여 증거 하겠습니다.

이 세상은 질병과 사고와 재난이 많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와 같으나 우리가 무사히 한 해를 보내고 지금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일 년 동안에 각 가정과 우리 교회에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이 채워주셨고 또, 새로 10명의 장로님들과 25명의 권사님들을 세워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가 많이 있었으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했고, 하나님 앞에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땅만 버리는 무화과나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드리지 못했으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찍어내어 버리지 아니하시고 새해에 새 출발을 하라고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일곱 번 넘어졌을지라도 이 시간에 여덟 번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는 무엇입니까?

[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 ]

첫째로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는,

420 송구영신의 새 출발

(1) 새 영과 새 마음을 속에 주심 26상

인간의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합니다(렘 17:9). 이와 같이 부패한 죽은 영혼으로는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없고 새 출발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출발을 하도록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십니다(26상).

그러면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법은 무엇입니까?(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법)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첫째 법은,

(A) 중생시켜 새 영이 되게 하심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나 허물과 죄로 인하여 영혼이 죄로 죽었기 때문에(엡 2:1) 하나님을 바로 찾지 못하고 그 종교성으로 하나님 대신 썩어질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롬 1:2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중생시켜 주셔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새 출발을 하게 하셨습니다.

중생은 죽었던 영혼이 거듭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요 3:3,5).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습니다(딛 3:5). 중생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하시는 사역이고 순간적으로 거

에스겔 36:26-28 421

듭나게 하십니다. 중생한 증거는 예수가 믿어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요일 5: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중생한 영혼을 주셔서 하나님을 찾아가게 하시고 새 출발을 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중생한 영혼으로 육신의 소욕을 이기고 중생한 영혼의 인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둘째 법은,

(B) 마음을 새롭게 변화시키심

사람의 마음 속에는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의 죄악이 있습니다(막 7:21). 이와 같은 죄악을 회개해야 깨끗한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진리의 도에는 관계없고 아무 분깃도 받지 못할 자가 됩니다(행 8:21).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마음입니다(잠 23:26). 우리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날 때에 하나님께서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라고 탄식하십니다(마 15:8).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므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잠 4:23). 자기 마음을 잘 지켜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기쁘신 뜻을 따라가는 것이 참된 새 출발입니다(롬 12:2).


둘째로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는,

(2) 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심 26하

새 출발을 위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우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시는 것입니다(26하). 부드러운 마음은 하나님을 찾아가는 데에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의 씨가 돌밭과 같은 마음에 떨어지면 싹이 났다가 뿌리가 없으므로 말라 죽습니다(마 13:5,6). 그러므로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먼저 잘못된 생각을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 생각이 말로 나오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성품이 되고 마지막에는 그 사람의 운명이 됩니다.

그러면 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는 법은 무엇입니까?(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는 법)

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는 첫째 법은,

(A) 돌 같은 굳은 마음을 제하심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고 금강석 같이 굳은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슥 7:12).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은 교만하고 완고하고 고집스럽고 융통성이 없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약 4:6). 자기 속에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이 있는 것을 깨닫고 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심에 통회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가까이 하시고 부드러운

에스겔 36:26-28 423

마음을 주십니다(시 34:18). 그러므로 날마다 완고한 마음을 죽이고(고후 15:31) 십자가 밑에 나아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그 죄에서 나올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새 출발을 하게 하십니다.

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는 둘째 법은,

(B) 고기 같은 연한 마음을 주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고기와 같은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하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마 11:29). 강한 것과 온유한 것이 싸우면 온유한 것이 이깁니다. 돌은 강하지만 부드러운 물살에 오랫동안 깎이면 매끈하게 됩니다. 강한 맹수들은 수가 줄어들어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지만 온순한 개들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안방까지 차지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마음이 온유해지면 하나님께서 그 세계를 넓혀주십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마 5:5).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법대로 처치하지 아니하시고 온유함으로 우리를 대해주십니다. 다윗은 음행과 살인죄를 범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법대로 보응하지 아니하시고 다윗이 회개할 때에 온유하심으로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라고 감사하였습니다(시 18:35). 새해에는 하나님이 주신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가정과 교회에서도 순종하고 복종함으로 새 출발을 하는 것이 땅을 차지하고 모든 것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셋째로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는,


(3) 율례와 규례를 행하게 하심 27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는 우리 생활의 법칙이고 표준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에스라가 율법의 말씀을 읽을 때에 큰 개혁이 일어나서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느 8:9). 루터도 성경 진리를 깨닫고 종교개혁의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떠난 것은 낡은 옛 생활이고 성경대로 사는 것이 새 출발입니다. 27절에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말씀을 믿어지게 하시고 말씀을 순종하도록 권고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서 행하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야 새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빌 2:13).

그러면 율례와 규례를 행할 이유는 무엇입니까?(율례와 규례를 행할 이유)

율례와 규례를 행할 첫째 이유는,

(A) 현세에서 형통의 복을 받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과 규례는 우리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신 10:13). 성경 말씀을 행하면 원수를 이기고 스승의 지식과 노인의 경험보다 뛰어난 지혜를 얻습니다(시 119:98-100).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므로 말씀의 인도를 따라가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시 119:105).

에스겔 36:26-28 425

새해가 되면 서로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를 하는데, 복을 받는 길은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것입니다(계 1:3). 성경 말씀을 읽을 때에 하나님이 가까워집니다. 그러므로 지금 새해 첫 시간에 매일 성경을 읽고 순종하기로 작정해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습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고 십일조 바치기로 결심하면 하나님이 형통한 길을 열어주십니다.

어부들이 밤이 맟도록 고기를 잡지 못하고 실패하였으나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실 때에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니 심히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눅 5:3-10). 그 예수님의 말씀은 어부들의 경험과 지식에 맞지 않았으나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큰 역사가 나타나 물질도 많이 생기고 신령한 눈이 밝아져서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과 자신들이 죄인인 것을 발견하였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잘 쓰임을 받고 형통의 복을 받습니다.

율례와 규례를 행할 둘째 이유는,

(B) 내세에서 영광의 상을 받음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 앞에 담대함과 당당히 나아감을 얻습니다(엡 3:12).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당한 강도는 세례도 받지 못하고 죽었으나 예수를 구주로 믿었기 때문에 죄 사함을 받고 죽는 즉시로 그 영혼은 낙원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기본구원은 모든 성도에게 동일한 구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가서 상급을 받고 영광을 누리는 것에는 차이가 있


습니다. 교회에서 직분을 맡았다고 하나님 앞에 큰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만큼 상급과 영광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계명을 행하며 가르치는 자라야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습니다(마 5:19).

(결론) 새 출발한 결과

새 출발한 첫째 결과는,

(A) 하나님이 주신 땅에 살게 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멀리 바벨론 땅에 보내어 억울함과 고통을 당하게 하셨으나 백성들이 죄를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고토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겔 28:25).

새 출발한 둘째 결과는,

(B) 그 땅에서 쇠잔하지 않게 함

새 출발의 생활을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셔서 쇠잔하지 않게 하시고(28절)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 우리와 우리 자손이 영원히 거하게 하십니다(겔 37:25).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출발을 위해 주시는 은혜는 (1) 새 영과 새 마음을 속에 주심, (2) 돌을 제하고 부드럽게 하심, (3) 율례와 규례를 행하게 하심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로 2014년도의 생활이 새 출발이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모든 심령과 가정과 교회에 충만하시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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