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 1 - 오 성 근 (제주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 례】 2. 영국 Ⅰ. 서 론 1) John. H. Farrar, Farrar's Company Law, Butterworths(2nd ed., 1988), p.186; W. R. Scott, Joint Stock Companies to 1720, vol. 1(1921), p.129. 2) 법률 제1000호. 3) 정찬형, 『상법강의(상)』, 제18판(박영사, 2015), 188면; 이승환, “종류주식의 활용방안에 관한 고찰,” 『법학 연구』 제23권 제1호(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2013), 42면.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 -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영국회사법과 비교를 중심으로-

오 성 근

(제주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 례】

Ⅰ. 서 론 Ⅲ. 종류주식의 분류 및 권리의 내용

Ⅱ. 종류주식 및 종류주주권의 의의 1. 우리나라

1. 우리나라 2. 영국

2. 영국 3. 검토의견

3. 검토의견 Ⅳ. 결론

Ⅰ. 서 론

상법상 종류주식이란 ‘이익의 배당, 잔여재산의 분배,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의 행사. 상환

및 전환 등에 관하여 내용이 다른 주식’을 말한다(동법 제344조 제1항). 본래 주식자본을 다

른 종류주식으로 구분하는 것은 영국에서 최초로 시도되었다. 영국에서는 17세기 초반이 이

미 우선주식(preference shares)이 발행된 사례가 있었다.1) 이는 당시 영국은 열광적인 주식

투기시대이었으며, 또한 식민지를 경락하면서 유사 투자신탁제도가 활발하게 이용된 점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론된다. 이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경우는 법문상 ‘종류주식’이라는 표

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2011년 4월 개정상법을 통하여서이다. 다만 이전에는 196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제정상법2) 제344조 제1항은 ‘회사는 이익이나 이자의 배당 또는 잔여재산의

분배에 관하여 내용이 다른 수종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라는 규정을 두어 ‘수종의 주식’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여 왔다.

현행 상법상 종류주식제도는 제정상법부터 유지되어온 ‘수종의 주식’제도가 확대 개편된

것이다. 즉 2011년 개정 전에는 수종의 주식으로서 우선주·보통주·후배주·혼합주가 있었는

데, 이 중 어느 특정한 주식을 ‘주식의 종류’라고 표현하였다(개정 전 제291조 제2호 등). 이

익배당 우선주에만 인정되는 상환주식, 전환주식 및 무의결권우선주는 수종의 주식과 별도

의 독립된 개념이 아니라 수종의 주식 내에 있어서의 다른 형태의 개념인 ‘특수한 주식’으로

보았다.3) 이에 비하여 개정상법은 종류주식에 대한 총론적인 규정을 두고, 그 유형으로서

이익배당·잔여재산분배에 관한 종류주식, 의결권배제·제한에 관한 종류주식, 상환주식 및 전

환주식 등의 종류주식을 명시하고 있다(제344조 제1항). 그리고 종류주식을 발행하는 경우에

1) John. H. Farrar, Farrar's Company Law, Butterworths(2nd ed., 1988), p.186; W. R. Scott, Joint Stock

Companies to 1720, vol. 1(1921), p.129.

2) 법률 제1000호.

3) 정찬형, 『상법강의(상)』, 제18판(박영사, 2015), 188면; 이승환, “종류주식의 활용방안에 관한 고찰,” 『법학

연구』 제23권 제1호(연세대학교 법학연구원, 2013), 42면.

Page 2: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2 -

는 정관으로 각 종류주식의 내용과 수를 정하도록 하여(동조 제2항), 개정 전 상법에 비하여

폭넓게 정관자치를 인정하고 있다.4)

그러나 영국의 경험에서 비추어 보면, 종류주식에 관한 정관규정으로 장래에 대비하고 필

요한 사항을 명시하며, 애매한 점을 배제하는 것은 그리 용이하지 아니하다. 이는 100년 이

상 축적된 영국의 판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왜냐하면 관련조항에 관한 법원의 해석자체

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그러한 변화가 주주의 재산적 권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

기 때문이다.5) 따라서 영국에서의 종류주식에 관한 관련규정과 판례를 분석하는 것은 2011

년 상법개정 등을 통하여 사전규제를 폐지하고 종류주식의 유형을 다양화하고 있는 우리나

라에서의 향후의 해석론, 입법론적으로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유로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의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규정과 영국의 회사법 및

판례법을 검토하게 되었다. 다만 종류주식전반을 다루는 것은 이미 기존의 문헌에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므로 쟁점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을 하고자 한다.6)

Ⅱ. 종류주식 및 종류주주권의 의의

1. 우리나라

상법은 종류주식의 의의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종류주식이란 ‘이익의 배당, 잔여

재산의 분배,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의 행사, 상환 및 전환에 관하여 내용이 다른 주식’을

말한다(제344조 제1항). 이와 같이 우리 상법은 대륙법계의 입법태도를 본받아 주주평등의

원칙을 유지하고자 상법전에서 종류주식으로서 발행할 수 있는 유형을 명시하고 개념을 정

리하고 있다.

상법의 정의에 따라 예를 들면 이익배당 및 잔여재산분배와 같은 주식의 자익권과 의결권

과 같은 공익권에 관하여 내용이 다른 종류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7) 그리고 상법은 곳곳에

서 ‘주식의 종류’(제291조 제1호, 제302조 제1항, 제317조 제2항 제3호, 제352조 제1항 제2호,

제416조 제1호 및 제436조 등)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종류주식 중 어떠한 것’

이라는 의미이다.8) 그리고 주주권의 표창방법의 상이성을 나타내는데 불과한 액면주식·무액

면주식, 기명주식 등은 종류주식의 개념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한편 우리 상법은 종류주주권에 관한 정의는 별도로 내리지 아니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4) 이철송, 『회사법강의』, 제23판(박영사, 2015), 276면; 한국기업법학회 “종류주식의 활용과 법적 과제,(박철

영 집필),” 『기업법학회 기업법총서Ⅰ; 주주의결권의 법리』(pnc, 2015), 118면.

5) L. C. B. Gower, The Principles of Modern Company Law, Stevens(1954), p.354.

6) 다만 우리나라 상법상 종류주식의 내용에 대한 상세한 고찰은 기존의 국내 문헌으로 미루고자 한다. 참고로

상법에 관한 상세한 고찰은 권기범, 『현대회사법론』, 제4판(삼영사, 2012), 423-451면; 한국상사법학회,

“종류주식(김순석 집필),” 『주식회사법대계Ⅰ』(법문사, 2013), 502-563면; 최준선, 『회사법』, 제7판(삼영

사, 2012), 182-195면; 김재범, “2011년 개정상법에 의한 종류주식 발행의 법적 문제,” 『사법』, 제19호(사

법연구지원재단, 2011), 3-26면; 김지환, “종류주주간의 이해조정에 관한 연구,” 『상사판레연구』, 제22집

제2권(한국상사판례학회, 2009), 79-111면; 김희준, “종류주식 발행의 실무상 쟁점과 법적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 상환 및 전환에 관한 종류주식을 중심으로,” 『선진상사법률연구』, 제64호(법무부, 2013), 122-146

면; 성희활, “종류주식에 대한 법적 고찰,” 『KRX MARKET』, 제113호(한국거래소, 2014. 7), 8-29면; 정

수용·김광복, “개정상법상 종류주식의 다양화,” 『BFL』, 제51호(서울대학교 금융법센터, 2012), 98-114면.

7) 정찬형, “앞의 주 3)의 책, 688면.”

8)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76면.”

Page 3: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3 -

영국은 종류주식 및 이와 관련되는 종류주주권의 정의에 관한 다툼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

다. 따라서 이하에서는 이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자 한다.

2. 영국

(1) 서

영국에서 주식의 종류와 종류주주권의 의의가 문제되는 것은 전통적으로 영국 회사법이

정관에 종류주식에 관한 규정을 두는 것을 강제하지 아니하였고, 그리고 종류주식의 내용으

로서 다르게 정할 수 있는 사항을 제정법을 통하여 한정하지 아니하여 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어디까지가 종류주식에 부여된 권리인지의 여부가 명확하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부속정관(articles of association)에 종류주주권의 변경절차가 규정되어 있더라도, 그것이

어떠한 경우에 적용되는지의 여부가 명확하지 아니한 사안이 존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1980년 회사법은 종류주주권의 변경에 일정한 절차를 요구하는 규정을 둠으로써 종류

주주를 보호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동 개정에 의하여도 이러한 유형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이와 같이 영국은 일부의 판례법 국가와는 달리 정관으로 종류주식에 관한 규정을 두는

것을 강제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캐나다사업회사법(Canada Business Corporation

Act, CBCA)9)은 종류주식에 대하여 그 종류 및 내용을 정관에 규정하고, 정관규정에 의거

하여 발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하여 회사는 정관의 규정에 따라 한 종류이상의 종류주식

을 두는 때에는 정관으로 각 종류주식이 갖는 권리, 특권, 제도 및 조건(the rights,

privileges, restrictions and conditions attaching to the shares of each class)을 규정하

여야 한다(CBCA 제24조 제4항). 그리고 한 종류이상의 주식을 갖는 회사는 정관으로 한

종류의 종류주식의 보유자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이익배당청구권 및 해산 시의 잔여재산

분배청구권을 갖는 취지를 정하여야 한다(CBCA 제24조 제3항·제24조 제4항(b)).

이처럼 영국은 종류주식에 대하여 일부의 판례법 국가와는 다른 규제방식을 취하여 왔기

때문에 종류주식에 부여된 권리의 내용은 기본정관(memorandum of association)이나 부속

정관10)에서 명시하는 것 이외에, 정관의 규정에 따라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이사회가 정하

는 조건과 주주총회의 결의 또는 주주전원의 동의에 의하여 결정되는 사례도 있었다.

(2) 판례의 해석

앞에서 살펴본 바와 전통적으로 영국의 회사법은 종류주식 또는 종류주주권(class rights)

에 관한 명시적인 정의규정을 두지 않고 있었다. 이 때문에 종류주식 및 종류주주권이라고

하는 개념을 어떻게 파악할지의 여부는 판례법(common law)에 맡겨져 왔다.

그러나 판례 중 종류주식 또는 종류주주권의 의의를 명확히 기술하고 있는 사례는 많지

않다. 다만 판례법의 선례라고 할 수 있는 1892년 Sovereign Life Co. v. Dodd 사건 판

결11)에서 법원은 “‘종류(class)’라고 하는 용어는 공통의 이익에 대하여 함께 논하는 것이

9) R. S. C. 1985. c. C-44.

10) 2006년 회사법에 의하여 기본정관과 부속정관의 구분이 실질적으로 폐지되기 이전에는 종래의 부속정관과

기본정관을 말한다.

Page 4: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4 -

불가능할 정도로 서로 다르지 아니한 권리를 갖는 것”이라고 하였다.12) 그리고 이 후의

Cumbrian Newspaper Group Ltd v. Cumberland & Westmoreland Newspaper and

Printing Co Ltd 사건판결13)에서는 비교적 광의의 해석이 채택되어, 특정한 주식에 부가되

지 아니한 것일 지라도 주주의 자격에서 향유할 수 있는 권리와 이익은 종류주주권에 포함

된다는 취지의 판시를 하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별개의 종류의 주식으로 볼 수 있는지의 여부, 즉 종류주주권에 해당하

는지의 여부는 주식공개매수에 있어서도 쟁점이 되어 왔다. 예를 들면, Eurotunnel Plc.의

사업구조조정과 관련하여 Groupe Eurotunnel SA의 주식공개매수행위는 동일한 종류의 주

식을 갖고 있는 주주에 대하여는 동일한 조건에서 공개매수를 제안하였어야 한다고 해석하

였다. 이에 따라 여객특권(travel privileges)을 보유한 주주와 이를 보유하지 아니한 주주에

대하여 동일한 조건으로 공개매수를 제안한 사실이 문제되었다. 앞에서 기술한 Cumbrian

Newspapers Group Ltd.사건 판결에서 종류주주권의 판단기준을 적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일부주주에 대하여 Takeover-Pannel의 청문위원회(Hearing Committee)와 그 결정에 대한

불복심사기관인 공개매수심리위원회(Takeover Appeal Board)는 2007년 동 판결의 판단기준

을 적용하는 것을 부정하였다.14)

(3) 2006년 회사법의 규정 및 학계의 해석

종류주식 및 종류주주권의 의의와 관련하여 영국의 학계에서는 사원의 지분, 즉 주식이

다른 사원의 권리와 서로 상이한 권리를 갖는다는 의미에서(in the sense that some have

right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others) 다른 종류로 분류되기 전까지는 종류주주권은 존

재하지 아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15) 그리고 이러한 광의의 정의방식을 지지하는 견해도 많

다.16)

이러한 판례법과 학계의 논의를 감안하여, 2006년 회사법은 제629조에 종류주식에 관한

정의규정을 두게 되었다. 이에 따르면 2006년 회사법이 적용되는 한, 주식에 부여된 권리가

모든 점에 대하여 동일한 때에는, 그 주식은 하나의 종류(class)이다. 이와 같이 현행 영국회

사법은 종래 일부 판례와 학계에서 주장하는 바를 수용하여 광범위한 정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이 규정은 동일한 종류주식의 개념을 정의하는 것(this section defines when

'shares are of one class')으로써 종류주식의 정의규정은 아니라는 비판이 있다.17) 그리고

종류주식에 대한 이러한 성문법적인 개념정의가 후술하는 ‘종류주주권의 변경’과 관련하여

법 해석론상의 기준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18)

11) Sovereign Life Assurance Co. v. Dodd [1892] 2 QB 573.

12) Sovereign Life Assurance Co. v. Dodd [1892] 2 QB 573. p.583.

13) Cumbrian Newspaper Group Ltd v. Cumberland & Westmoreland Newspaper and Printing Co Ltd

[1986] 3 WLR 26(Len SealyㆍSarah Worthington, Sealy & Worthington's Cases and Materials in Company Law, OUP(10th ed., 2013), pp.564-566.

14) G. K. Morse, Takeover Regulation, 2008 JBL 96, p.97.

15) L. C. B. Gower, Gower's Principles of Modern Company Law, Stevens(4th ed., 1979), p.562.

16) John. H. Farrar, Farrar's Company Law, Butterworths(4th ed., 1998), pp.226-227.

17) Brenda Hannigan, Company Law, OUP(4th ed., 2016), p.398.

18) Paul. L. Davies·Sarah Worthington, Gower & Davies Principles of Modern Company Law, Sweet &

Maxwell(9th ed., 2012), p.709.

Page 5: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5 -

3. 검토의견

우리 상법은 대륙법계의 입법방식에 따라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종류를 명시하고, 회사

로 하여금 선택적으로 발행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종류주주권 역시 그러한 종류주주에

부여된 권리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와 달리 종래 영국의 경우는 회사법을 통하여서는 종류주식 또는 종류주주권(class

rights)에 관한 명시적인 정의규정을 두지 아니하였었고, 그 의미는 판례법(common law)상

해석에 맡겨져 왔다. 따라서 판례법과 학계는 다양한 해석론을 전개하여 왔다. 그리하여

2006년 회사법은 “주식에 부여된 권리가 모든 점에 대하여 동일한 때에는, 그 주식은 하나

의 주식이다.”라는 정의규정을 두게 되었다(동법 제629조). 이 규정은 판례와 학계에서 주장

하는 바를 수용한 것으로서 광의의 정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Ⅲ. 종류주식의 분류 및 권리의 내용

1. 우리나라

(1) 이익배당 또는 잔여재산분배에 관한 종류주식

1) 개요

상법상 회사는 이익의 배당 또는 잔여재산의 분배에 관하여 내용이 다른 종류주식을 발행

할 수 있다(제344조의 2 제1항·제2항). ‘내용이 다른’이란 통상적으로는 이익배당 또는 잔여

재산의 분배에 관하여 보통주식에 우선하는 권리를 부여하거나 후순위의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항상 배당의 순서에 국한하여 내용을 달리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따

라서 배당금액, 배당재산의 종류에 관하여 내용을 달리 정할 수도 있다.19)

한편 이 유형의 종류주식은 이익배당 또는 잔여재산분배 어느 하나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

고, 양자를 묶어서 내용을 달리하는 종류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20) 이 경우에는 정관에 종류

별 주식의 수와 그 주주에게 교부하여야 하는 배당재산의 종류 및 배당재산의 가액의 결정

방법 및 이익을 배당받는 조건 등 이익배당에 관한 내용을 정하여야 한다(제344조의 2 제1

항). 다만 정관의 범위 내에서 실제로 발행하는 주식 수에 관하여는 설립 시에는 발기인전

원으로 동의가 필요하고, 회사설립 후 신주발행 시에는 이사회의 결의를 요한다(제291조 제

1호, 제416조 제1호).

2) 이익배당에 관한 종류주식

(가) 이익배당에 관한 내용의 구분

상법상 이익배당에 관한 종류주식은 우선, 이익배당에 참여할 권리의 선후 등의 이익배당

의 조건에 따라서 우선주식(preference share), 보통주식(common share), 후배주식(deferred

share) 및 혼합주식으로 달리 구분하여 발행할 수 있다. 그리고 배당재산의 종류는 금전배

19)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79면.”

20) 권기범, “앞의 주 6)의 책, 425-426면.”

Page 6: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6 -

당과 현물배당으로 구분하여 발행할 수 있다. 배당재원과 관련하여서는 이익배당의 대상 재

원이 회사 전체의 이익인지 아니면 특정 영업부문 내지 특정 자회사의 이익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내용을 달리 구분하여 발행할 수 있다. 그 결과 이익배당액에도 차이가 발생한다.21)

(나) 유형 및 우선주식

가) 유형

상법은 동일 종류의 재산인 경우에는 배당 또는 분배의 순위를 달리 정할 수 있다. 그 유

형에는 우선주, 보통주, 후배주 및 혼합주가 있다. 여기서 이익배당의 표준이 되는 주식을

보통주식이라고 한다. 보통주식보다 열후한 지위에 있는 주식을 후배주식 또는 열후주식이

라고 한다. 보통주식에 우선하여 소정의 이익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을 우

선주식이라고 한다. 혼합주는 어떤 권리에 있어서는 우선적 지위를 갖고, 다른 권리에 있어

서는 열후적 지위를 갖는 주식이다. 예를 들면, 이익배당에 있어서는 우선하고, 잔여재산분

배에 있어서는 열후한 지위에 있는 주식이다.22)

이 중에서 회사법상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우선주식이다. 이하에서는 이에 대하여 중

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히 펴본다.

나) 우선주식

우선주식은 보통주식에 대하여는 우선적 지위를 갖지만 회사채권자에 대하여는 열후하

다.23)

(a) 참가적 우선주와 누적적 우선주

우선주에 대하여 고정배당률 또는 정기예금이자율 등으로 배당률을 정하는 경우 영업실적

이 양호한 경우에는 보통주에 대한 배당이 우선주보다 높을 수 있다. 이 경우 우선주가 보

통주의 배당액과의 차액에 대하여 참가할 수 있는 우선주를 참가적 우선주(participating

shares)라고 한다. 참가할 수 없는 우선주는 비참가적 우선주(non-participating shares)라

고 한다. 누적적 우선주(cumulative preferred stock)는 어느 결산기의 부족한 배당금을 차

기로 이월시켜서 차기의 배당금과 합산하여 받을 수 있게 하는 우선주를 말한다. 차기로 이

월시킬 수 없는 우선주를 비누적적 우선주(non-participating shares)라고 한다.

회사는 참가 여부와 누적 여부를 결합하여 참가적·비누적적 우선주식 등을 발행할 수 있

다. 이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사채와 매우 흡사하게 된다.

(b) 1% 우선주 배당률, 변동배당률부 우선주, 배당률조정 우선주 또는 수익률경매우선주 등

2011년 개전 전 상법은 최저배당률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는 보통주의 배당금액에 액면

가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하여 배당하는 이른바 +1% 우선주와 같이 우선주에 우선배

당을 하지 아니하고 보통주에 비하여 일정 비율을 가산하여 배당하는 종류주식의 발행을 금

지하기 위하여 입법되었다.24) 그러나 개정법 하에서는 무의결권주식을 우선주에만 발행할

21) 권기범, “앞의 주 6)의 책, 426면.”

22)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임재연, 『회사법Ⅰ』, 개정판(박영사, 2013), 354-359면.”; 정찬형, “앞의 주 3)

의 책, 692-694면.” ; 최준선, “앞의 주 6)의 책, 184-185면.”

23) 권기범, 앞의 책. 426면.

24) 정수용··김광복, “앞의 주) 6의 논문, 99면.”

Page 7: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발행할 수 있다.25)

개정상법은 최저배당률 조항을 삭제하였기 때문에 변동배당률부 우선주, 배당률을 국채금

리 또는 LIBOR금리26)에 일정금리를 가산하는 방식의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27)

다만 정관으로 우선배당률의 상한과 하한을 정하는 방식으로 규정하는 경우에는 변동배당률

부 우선주의 발행이 금지된다.28) 그리고 일정 기간마다 배당이 재조정되는 배당률조정 우선

주(adjustable-rate preferred stock), 배당률을 경매방식으로 재조정하는 화폐시장 우선주

(money market preferred stock), 경매에 의하여 배당금이 유동적으로 정해지는 경매배당

률 우선주(auction-rate preferred stock) 등도 정관에 구체적인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면

발행이 가능하다.29) 그리고 보통주에 대하여는 연 1회의 배당만 하고, 우선주의 경우에는

중간배당을 포함하여 연 2회, 상장법인의 경우는 자본시장법상 분기배당이 가능하므로(제

165조) 우선주주에게만 분기배당을 할 수 있는 우선주도 발행할 수 있다.30)

3) 잔여재산분배에 관한 종류주식

개정상법상 잔여재산의 분배에 관한 종류주식을 발행하기 위하여는 정관으로 그 수와 잔

여재산의 종류. 잔여재산의 가액의 결정방법, 그 밖에 잔여재산분배에 관한 내용을 정하여

야 한다(제344조의 2 제2항).

잔여재산부내에 관한 종류주식에 대하여도 이익배당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주주권의 내

용을 차별화할 수 있는데, 잔여재산분배에 대한 참여의 선후, 즉 우선적 참여인지 열후적

참여인지를 정하는 것도 가능하다(제538조).

잔여재산배분의 분배 시에는 주식으로 분배하는 일은 있을 수 없고, 일본 회사법 제504

조 및 제505조와 같이 현물분배를 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상법 제538조 참조)에 잔

여재산의 종류와 가액의 결정방법을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규정이다.31)

그리고 잔여재산분배에 관하여는 단지 종류주식에 대한 분배의 순위와 내용에 관하여 명시

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에 대하여는 환가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현물로 분배할

수 있으면 현물로 분배할 수 있다고 보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32)

한편 회사채권자보다 선순위로 잔여재산의 분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

식은 발행할 수 없다(제542조 제1항·제260조).

4) 보통주식의 우선주식으로의 변경 또는 우선주식의 보통주식으로의 변경

25) 법무부유권해석, 상사법무과-446, 2012.2.16; 한국상사법학회(김순석 집필), “앞의 주) 6의 논문, 516면.”

26)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런던은행간 금리(London

inter-bank offered rat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라이보(LIBOR)라고 부른다.

27) 한국상사법학회(김순석 집필), “앞의 주) 6의 논문, 517-518면.”; 정수용··김광복, “앞의 주) 6)의 논문, 99

면.”

28) 임재연, “앞의 주 22)의 책, 358면.”

29) 임재연, “앞의 주 22)의 책, 358면.”; 정수용·김광복, “앞의 주) 6의 논문, 100면.”

30) 이철송, 『2011년 개정상법 축조해설(이하 ‘이철송 축조’라고 한다.)』(박영사, 2011), 190-191, 204-206

면.

31) 이철송 축조, “앞의 주 30)의 책, 103면.”; 同旨 권기범, “앞의 주 6)의 책, 430면.”

32) 임재연, “앞의 주 22)의 책, 360면.”; 정수용·김광복, “앞의 주) 6의 논문, 103면.”; 한국상사법학회(김순석

집필), “앞의 주 6)의 논문, 522면.”

Page 8: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8 -

기존에 발행된 보통주식을 우선주식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변경을 원하는 주주

간의 합의 및 보통주주로 남는 주주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33) 그러나 만일 우선주가 발

행되어 있는 경우에는 기존의 우선주 주주들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논리적 귀결로 우선주를 보통주로 변경하는 경우에도 회사와 보통주로 변경을 희

망하는 주주 간의 합의 및 우선주의 주주로 남는 주주전원이 동의 및 기존의 보통주주의 전

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본다.34)

한편 우선주의 우선권이 일정한 조건의 성취나 기한의 도래로 소멸하게 하여 우선주가 자

동적으로 보통주로 변경될 수도 있다.35)

(3) 의결권의 배제 또는 제한에 관한 종류주식

회사는 의결권이 없는 종류주식, 즉 의결권이 배제되거나 또는 제한되는 종류주식을 발행

할 수 있다(제344조의 3 제1항). 이 규정은 2011년 개정 전 상법과 달리 보통주식도 의결권

배제 또는 의결권제한 종류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화이다. 다만 현행 규정상

으로도 개정 과정에서 논의되었던 복수의결권주식과 거부권부주식36)을 발행할 수 없다.

의결권배제주식 및 의결권제한주식의 총수는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을 초과하여 발행하

지 못한다(제344조의 3 제2항). 상장회사의 경우는 2분의 1을 초과하여 발행하지 못한다(자

본시장법 제165조의 15 제2항).

회사가 의결권배제 또는 제한주식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정관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항과 의결권행사 또는 부활의 조건을 정하는 경우에는 그 조건 등을 정하여야 한다(제344

조의3 제1항). 의결권의 부활의 조건이란 의결권이 배제된 종류주식 또는 의결권이 배제된

종류주식이 의결권을 회복할 수 있는 조건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의결권부활에 관한 조건

을 정관으로 정하는 때에는 2011년 개정 전 상법 제370조 제1항과 같이 의결권이 없는 우선

주식일지라도 우선배당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다음 총회부터 의결권이 부활된다는 취지의

규정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조건을 붙여 의결권부활에 관한 규정을 정관에

둘 수 있다.

(4) 상환주식

1) 주요 내용

상법상 상환주식(redeemable stock)이란 주식의 발행 시부터 장차 회사 또는 주주의 청

33) 상업등기선례 1-197(2000. 7. 13. 등기 3402-490질의회답)

34) 임재연, “앞의 주 22)의 책, 358면.”

35)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81면.”; 표준정관 제8조의 2 제7항.

36)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유주선, “주주평등원칙의 완화와 차등의결권주식의 도입 가능성,” 『증권법연구』,

제16권 제3호(한국증권법학회, 2015. 12), 123-145면; 고창현, “차등의결권제도의 도입과 상장,” 『기업법연

구』, 제29권 제3호(한국기업법학회, 2015. 9), 73-116면; 성승제, “황금주에 대한 비교법적 검토,” 『법제연

구』, 제48호(한국법제연구원, 2015), 309-360면; 정혜련, “차등의결권에 관한 소고,” 『기업법연구』, 제29

권 제1호(한국기업법학회, 2015.3), 79-115면; 김정호, “차등의결권주식의 도입가능성에 대한 연구,” 『경영

법률』, 제24집 제2호(한국경영법률학회, 2014), 129-164면; 문준우, “차등의결권주식을 상법에 도입하여야

하는 이유 및 도입방법,” 『상사법연구』, 제31권 제2호(한국상사법학회, 2012), 243-270면; 유영일, “차등

의결권주에 관한 연구 : 도입필요성을 중심으로,” 『상사판례연구』, 제21권 제4호(한국상사판례학회, 2008),

93-136면.

Page 9: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9 -

구에 의하여 이익으로써 상환하여 소멸시킬 것이 예정되어 있는 주식이다(제345조). 상환주

식은 그 종류주식에게만 소각이 예정되어 있는 주식이므로 모든 주식을 평등하게 소각하는

주식의 소각(제343조)과 다르다.37)

현행 상법상 상환주식에 관한 규정은 개정 전 상법과 비교하여 중요한 변화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종래에는 우선주만 상환주로 발행할 수 있었으나, 현행법 하에서는 우선주 아닌 종

류주식, 예를 들면 의결권 없는 보통주식도 상환주식으로 발행할 수 있다.

둘째, 종래에는 회사가 상환할 권리를 갖는 주식, 이른바 회사상환주식만을 발행할 수 있

었으나, 현행법은 주주가 상환할 권리를 갖는 주식, 즉 주주상환주식도 발행할 수 있다.

셋째, 종래의 상환주식은 우선주식에 상환조항이 부가된 것에 불과하다고 보아 주식의 종

류로 보지 아니하였으나, 현행법은 상환주식을 별도의 종류주식으로 취급하고 있다(제344조

제1항). 따라서 상환주식주주의 종류주주총회도 가능하다.38)

2) 상환의 효과

(가) 자본금에 미치는 영향 등

상환주식의 상환의 효력은 크게 다음과 같이 분설할 수 있다. 우선, 상환주식의 상환은 자

본금감소절차(제438조 이하)에 의한 주식의 소각이 아니므로 자본금이 감소하지 아니한다.

둘째,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는 상환된 주식 수만큼 감소한다. 따라서 상환이 효력이 발생한

후 회사는 지체 없이 변경등기 절차를 밟아야 한다(제317조 제2항·제4항, 제183조).

셋째, 상환주식에 설정된 질권의 효력은 상환대가에 미친다(제339조).

(나) 수권주식총수에 미치는 영향

상환주식의 상환의 효력 중에는 수권주식총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크게 다음과 같

이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상환주식의 상환은 회사가 발행할 주식총수, 즉 수권주식총수에는

변동을 초래하지 아니한다. 이는 정관변경에 의하여만 가능하기 때문이다(제289조 제1항 제

3호).39)

둘째, 주식을 상환하면 상환으로 인하여 발행예정주식총수 중 미발행주식의 수가 증가한

다. 이때 상환된 주식수 만큼의 상환주식을 재발행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학설이 나눈다. 통

설은 재발행을 허용하는 것은 이사회에 대한 2중수권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하여 재

발행불가설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소수설은 재발행을 허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다.40)

셋째, 위의 재발행불가설 중에서도 예외적으로 정관에 상환된 주식수만큼 보통주를 발행

할 수 있다는 이른바 재발행에 관한 수권규정을 명시적으로 둔 경우에는 이를 긍정하는 견

해41)와 부정하는 견해42)가 대립하고 있다.

생각건대, 재발행을 허용하는 것은 이사회에 대한 2중수권내지는 무한수권의 폐단이 있고,

회사의 자본준비금을 감소시켜 주주의 이익배당권이 침해될 수 있기 때문에 인정될 수 없다

37) 김홍기, 『상법강의』 (박영사, 2015), 425면.

38) 이철송 축조, “앞의 주 30)의 책, 108면.”

39) 권기범, “앞의 주 6)의 책, 441면.”

40)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93면.”; 한국상사법학회(김순석 집필), “앞의 주) 6의 논문, 547면.”

41) 정찬형, “앞의 주 3)의 책, 699면.”; 권기범, “앞의 주 6)의 책, 441면.”

42) 최준선, “앞의 주 6)의 책, 191면.”; 임재연, “앞의 주 22)의 책, 378면.”

Page 10: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0 -

고 본다.

(5) 전환주식

상법상 전환주식(convertible stock)이란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의 청구에 의하

여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또는 정관에서 정한 일정한 사유가 발생할 때 회사가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주식을 말한다(제346조 제1항). 2011년

개정 전에는 주주의 청구에 의하여 전환이 인정되는 주식, 이른바 주주전환주식만 인정되었

으나, 현행법은 회사가 전환권을 갖는 회사전환주식도 인정하고 있다(제346조 제1항).

전환주식은 전환조건에 따라 자본금이 증감된다. 그리고 전환으로 인하여 구주식의 종류

에 관하여는 전환된 주식수만큼 발행예정주식총수 중 미발행부분이 증가한다. 이 부분에 대

하여는 전환 전 주식의 종류로 재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또한 전환주식에 설정된

질권의 효력은 전환으로 인한 신주식에 미친다.

(6) 보통주식의 종류주식성

현행법상 보통주가 제344조의 종류주식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에 대하여는 크게 ① 종류주

식성을 부정하는 견해,43) ② 종류주식성을 긍정하는 견해44)로 크게 나뉜다. 종류주식성을

부정하는 견해의 논지는 주로 현행법이 보통주식이라는 개념을 종류주식이 아닌 주식을 지

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종류주식은 이익배당이나 잔여재산분배에 관하여 보통주식과 내용

이 다른 주식, 의결권이 없거나 제한되는 주식, 상환주식, 전환주식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

용하고 있다고 한다. 종류주식성을 긍정하는 견해는 주로 현행법은 보통주가 종류주식임을

전제로 한 규정을 명문으로 두고 있음에 착안하고 있다. 그리고 그 근거로서 전환주식에 관

한 제346조의 규정을 들고 있다. 즉, 보통주식을 종류주식으로 보지 아니하면 실무상 발행되

는 전환주식의 대부분인, 보통주로 전환되는 전환주식의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생각건대, 보통주식의 종류주식성을 인정하는 견해는 당위론적인 성격이 강하고 현행법

제344조의 문리해석상 보통주식을 종류주식의 한 유형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전환주식

에 관한 제346조 역시 종래 상법에서 허용하던 우선주의 보통주로의 전환을 부정할 이유는

없고, 또한 그렇게 해석론이 입법과정에서 논의된 적도 없다. 이 문제는 종래의 ‘수종의 주

식’이라는 표현을 ‘종류주식’으로 단순전환한 데에서 나오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

다.45) 따라서 상법 제346조 제1항에서 “다른 종류주식”은 “다른 주식”으로 해석하여 종류주

식이 보통주로의 전환을 인정할 수 있다.46)

현행법은 개정 전과는 달리 상환주식이 우선주일 것을 요구하지 않지만, 종류주식으로 제

한하고 있다(제345조 제5항). 따라서 보통주의 종류주식성에 관하여 이러한 해석을 하게 되

면, 보통주식을 상환주식으로 발행할 수는 없지만, 종류주식의 속성을 겸비한 보통주식은 상

환주식으로 발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의결권이 없는 보통주식과 같다. 이러한 현상은 비

43) 홍복기, 『회사법강의』, 제4판(법문사, 2016), 203면;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76-277면.”; 송옥렬,

『상법강의』, 제2판(홍문사, 2012), 769면; 김홍기, “앞의 주) 37의 책, 420면.”

44) 최준선, “앞의 주 6)의 책, 189면.”; 임재연, “앞의 주 22)의 책, 354면.”; 정동윤, “보통주와 종류주식의 개

념에 관하여,” 『상사법연구』 제31권 제1호(한국상사법학회, 2012), 38면이하.

45) 同旨, 송옥렬, “앞의 주) 43의 책, 782면.”

46) 홍복기, “앞의 주 43)의 책, 213면.”

Page 11: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1 -

효율적인 차별이다.47) 이러한 불합리한 결과를 바로잡기 위하여는 입법적인 해결이 필요하

지만, 현 상태에서는 사항별 해석론으로 바로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48)

2. 영국

영국의 유력문헌은 주식의 분류(classification of shares)와 관련한 주식의 성질(the

legal nature of a share)론에 대하여는 크게 보통주, 우선주 및 상환주식으로 구분하고 있

다.49) 1980년대는 황금주의 발행도 활발하였으나, 현재는 EU위원회의 반대50)와 그에 따른

EU법원의 판결로 발행할 수 없다.51)

(1) 보통주

1) 보통주식의 종류주식성

영국의 유력문헌을 보면 보통주가 종류주식에 속하는 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 다만 보통

주식이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주식의 분류 또는 주식의 성질의 한 유형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상위개념을 나타내는 주식임에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52) 따라서 보통주의 종류

주식성은 부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영국 회사법이 정관에 종류주식에 관한 규

정을 두는 것을 강제하지 아니하였고, 종류주식의 내용으로서 다르게 정할 수 있는 사항을

제정법을 통하여 한정하지 아니하여 온 점과 궤를 같이 한다.

2006년 회사법은 주주배당에 관한 제17장 제3절(Allotment of Equity Securities: Existing

Shareholders' Right Of Pre-Emption)에서 보통주식(ordinary shares)이란 배당 또는 자본

에 대하여 분배에 참가할 권리가 특정한 금액(specified amount)으로 한정되는 주식이외의

주식을 의미한다고 그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동법 제560조 제1항(b)). 이와 같이 영국의 경

우에도 보통주식은 배당금의 지급 및 잔여재산의 분배에 대하여 금액과 순위에 관한 우선권

등을 갖지 아니하는 주식이다. 그리고 별도의 규정이 없는 한 1주 1의결권을 가지며, 주주총

회에 참석할 권리가 있다. 이 점 우리나라와 동일하다. 다만, 후술하는 바와 같이 무의결권

보통주식이 활발하게 발행되었던 시기도 있었다.

한편 영국은 보통주식 또는 보통주식의 인수권 혹은 보통주식으로의 전환권(rights to

subscribe for, or to convert securities into, ordinary shares)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지분증

권(equity securities)이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동법 제560조 제1항).

47) 이러한 불합리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77면.”

48) 정찬형, “앞의 주 3)의 책, 688면.”; 이철송, “앞의 주 4)의 책, 277면.”

49) Paul. L. Davies·Sarah Worthington, “앞의 주 18)의 책, pp.325-328, 859-872.” Eilis Ferran, Principles of Corporate Finance Law, OUP(2nd ed., 2014), pp.128-138;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p.

395-396, 602-603.”

50) 오성근, “상법상 황금주(Golden Share) 도입의 효용성 검토 : 영국과 EU 등의 경험을 중심으로,” 『선진상

사법률연구』, 제65호(법무부, 2014), 151-160면

51) 김순석, “황금주(golden share)에 관한 연구,” 『비교사법』, 제16권 제1호(2009), 273면 이하; 허항진, “황금주

(Golden Shares)제도에 대한 입법론적 고찰”, 『기업법연구』, 제23권 제2호(2009), 110면 이하; 이형규, “상법

개정안상 거부권부주식의 도입에 관한 검토”, 『상사법연구』, 제25권 제4호(2007), 126면 이하.

52)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p.128-138.”;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p.395-396,

602-603.”

Page 12: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2 -

2) 무의결권 또는 의결권제한보통주식

(가) 개요

영국에서는 의결권에 관한 주식의 내용의 설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 그리하여

의결권이 전혀 없는 주식 및 일정한 사항에 대하여만 의결권을 갖는 주식의 발행이 인정되

고 있다. 우리의 2011년 개정상법상 의결권배제종류주식 및 의결권제한종류주식이 이에 해

당한다.

영국의 경우에는 배당에 우선권이 있는 주식에 대하여만 무의결권주식으로 할 수 있다는

규제도 없다. 그리하여 합작투자(joint venture)기업 등에서는 지배권의 분배수단으로서 무

의결권주식과 의결권제한주식이 활용되어 왔다.

그리고 과거 영국의 공개회사에서는 ‘보통주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무의결권A종 보

통주식’을 발행하거나 또는 두 종류의 보통주식을 발행하면서 어느 한 쪽의 보통주식을 복

수의결권주식으로 발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1950년대 중반에는 영국시장에서 산업·상업분야

주식의 시장가치의 약 7%가 무의결권보통주식의 형태로 발행되었다. 이로 인하여

Economist잡지는 무의결권보통주식(non-voting ordinary shares)이 지나치게 많이 발행되고

있다는 우려의 기사를 게재할 정도였다.53) 단순히 ‘A주식’ 또는 ‘B주식’이라는 명칭만을 사

용하는 무의결권주식도 발행되었다. 런던증권거래소는 1957년 8월 19일 상장무의결권주식에

대한 투자권유 시 투자자들에게 오인을 초래하지 아니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야 한다는 공식발표(press release)를 발표하였다.54) 1960년대 초반에는 증권거래소가 무의

결권주식의 상장을 거절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종류주식을 입법에 의하여 제한하여야

하는지의 여부가 문제되었다.

(나) 젠킨슨위원회의 권고 및 반대론자들의 견해

위와 같은 문제는 회사법개정에 관한 권고를 한 젠킨슨위원회(Jenkins Committee)의 보

고서55)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되었다.56)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즉 ① 종류주식의

내용을 회사가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현행제도에 제한을 가하여야 하는지,

② 무의결권주식을 법률적으로 폐지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그 결과 ①에 대하

여는 이를 제한하는 것에 묵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여 종류주식에 대하여 권고를 하

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동 위원회는 우선주식을 상환우선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인정할 필

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혀,57) 그 부분에 한하여는 종류주식의 설계에 관한 자유도를 더욱 높

이는 방향을 취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②의 무의결권주식의 폐지에는 반대하고, 폐지는

지나친 면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젠킨슨위원회는 정보공시에 의하여 이 문제를 해

결하여야 한다고 보아, ⓐ 재무부가 증권거래소, 보도기관, 기타 단체 및 관련 여러 단체의

대표들과 자율적으로 협조하고 신문과 투자정보 등을 통하여 특정한 주식이 무의결권주식

또는 의결권제한주식이라는 사실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공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

모든 주주총회의 소집통지를 함에 있어서는 무의결권보통주식 및 우선주식의 보유자에게도

53) Brian Cheffins, Corporate Ownership and Control, OUP(2008), p.31; Economist, ‘Shares Without a

Say’(1956. 4. 14), p.167; John Littlewood, The Stock Market: 50 Years of Capitalism at work,

Financial Times Management(1998), p.134.

54) Board of Trade, Report of the Company Law Committee, Cmnd, 1749(1962. 6), para.31.

55) Board of Trade, “위의 주 54)의 보고서.” 동 위원회의 위원장은 Lord Jenkins이었다.

56) Board of Trade, “위의 주 54)의 보고서, para.123-140.”

57) Board of Trade, “위의 주 54)의 보고서, para.197-198(g).”

Page 13: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3 -

다른 주주와 동일하게 제공되도록 하여야 하고, ⓒ 무의결권보통주식 및 우선주식의 보유자

는 계산서류에 첨부된 의장의 문서의 복사본을 수취할 권리를 가져야 할 것 등과 같은 세

가지의 점을 권고하였다.58)

다만, 이 문제에 대하여 젠킨슨위원회보고서는 반대의견을 배려하여 해당 반대의견을 부

기하였다.59) 반대론자들은 무의결권주식(non-voting shares)은 이사에 대한 주주의 최후의

통제권을 빼앗는 것이라는 입장에서 무의결권보통주식 및 의결권이 제한된 보통주식의 신규

상장을 금지하는 입법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반대론자들은 “공개회사의 경우, 무의결

권보통주식은 남아프리카, 인도 및 많은 대륙법계국가(many Continental countries)에서 입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쳐 뉴욕증권거래소는 무의결권주식의 상장을 금지하고

있다. 호주증권거래소협회(the Australian Associated Stock Exchanges)도 금지하기에 이르

렀다.60) 런던증권거래소의 규칙은 상장우선주식(quoted Preference Shares)에 대하여도 합리

적인 의결권이 부여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무의결권주

식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를 표명하면서도 보통주식에는 동일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영국의 증권거래소에 무의결권주식의 신규상장을 금지할 준비가 되었다면, 입법적 통

제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61) 그러나 상장회사의 경우에는 그와 같은 주식이 계속 확대되

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 이는 증권거래소의 권한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도

필요하고, 상장제한을 회피할 목적으로 발행된 특수한 형태의 증권에 대하여도 명시적으로

그 상장을 인정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62)

이러한 반대론자의 입장은 당시에는 반영되지 아니하고 부기하는 수준에 그쳤다.

(다) 런던증권거래소의 행위규범

젠킨슨위원회의 반대론자들의 입장은 오늘날 런던증권거래소의 행위규범이 되고 있다. 그

러나 젠킨슨위원회가 활동할 당시 런던증권거래소는 상장된 우선주식에 대하여는 상장규칙

에서 ‘적절한 상황에서의 적절한 의결권(adequate voting rights in appropriate

circumstances)’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였으나,63) 무의결권보통주식에 대하여는 이와 같은

거래소의 규칙이 없었다. 그리하여 상장우선주식과 비교하여 상장무의결권보통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의 보호가 열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64)

결국 이 문제는 입법을 통한 해결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기관투자가의 반대로 인하여 무

의결권보통주식 등의 발행은 적어지게 되었고, 대부분의 회사가 기존에 발행한 무의결권주

식에 의결권을 부여하기에 이르렀다.65)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의 주주구성의 추이를

보면, 1930년대 초에는 해당 거래소에서 거래된 증권의 80% 이상을 개인투자자가 보유하

였다. 1957년에는 공개회사주식의 유언집행자(executors)를 포함하여 66%의 수익적 소유

자(beneficial owners)가 개인이었다. 그 후 1969년의 경우 소매투자자(retail investor)는

더 이상 공개회사의 주식보유자 현황 중에서 다수자의 지위를 차지하지 못하였다. 이 추세

58) Board of Trade, para.140.”

59) 반대의견을 개진한 위원은 Gower 교수를 포함하여 총 3인이었다. Note Of Dissent by Mr. I. Brown, Sir

George Erskine and Professor L. C. B. Crower(“위의 주 54)의 보고서, pp.205-210.”).

60) Board of Trade, “앞의 주 54)의 보고서, p.209.”

61) Board of Trade, “앞의 주 54)의 보고서, pp.209-210.”

62) Board of Trade, “앞의 주 54)의 보고서, p.210.”

63) Rules and Regulations of Stock Exchange, London, App.34, Sched.Ⅶ, Part A, F(1).

64) 대표적으로는 M. A. Pickering, The Problem of the Preference Share, 36 MLR 499(1963), p.515.

65)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708.”

Page 14: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4 -

는 더욱 강화되어 1991년에는 투자자의 주요한 분류항목(important single category of

investor)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66)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연금펀드(pension fund)와 보험회사가 주요한 투자자로 등장하게 되

었는데, 그들의 주식보유비율은 1957년 9%, 1975년에는 33% 그리고 1991년에는 51%를

나타내는 등 빠르게 확대되었다.67)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비율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최근

영국의 상장회사가 사외의 투자자들(outside investors)에게 열후한 의결권(inferior voting

rights)이 부여되어 있거나 또는 주요주주에게 복수의결권주식(multiple votes per share)

을 제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상황이다.68) 그리하여 2007년의 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40개 회사 중에서 3%의 회사만이 복수의결권을 가지고 있고, 무의결권보통주식을 가진 회

사는 없었다.69) 그리고 현재 런던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 LSE)와 금융전문지

(financial press)는 무의결권보통주식(non-voting ordinary shares)을 강하게 부정

(strongly disapproved)하고 있다.70) 특히 소수주주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무의결권보통주식

또는 의결권제한보통주식의 상장을 금지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자, 런던증권거래소는 그

주장을 수용하여 상장을 거부하고 있다.71)

(2) 우선주식

1) 상법과 같은 점

영국의 경우 우선주식은 배당(dividend) 및 청산 시의 잔여재산분배(return of capital)에

있어서 보통주식보다 우선적인 권리가 부여된 종류의 주식을 말한다.72) 우선주식은 일반적

으로 액면금액에 대한 일정비율을 표현되는 확정형배당(fixed dividend) 우선주식으로 표현

된다.73) 그리고 동일한 사항에 대하여 복수종류의 우선주식이 발행되는 경우에는 우선순위

에 따라 제1종(first) 우선주식, 제2종(second) 우선주식 등의 명칭이 사용된다.

무의결권 또는 제한적인 의결권이 부여된 우선주식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우선배당

을 할 수 없는 때에는 반대의 정함이 없는 한, 일반적인 법원칙에 의거하여(under the

general law) 의결권을 행사하고 회사의 업무에 관한 내부의 지배구조(internal governance)

에 참가할 수 있다.74) 즉 일정한 우선배당을 하지 않는 때에는 그 다음 총회부터 의결권이

부활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영국에서의 우선주식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 및 의결권의 부활 등에 관한 내용

은 우리와 같다.

2) 상법과 다른 점

66) Brian R. Cheffins, “앞의 주 53)의 책, p.344.”

67) Brian R. Cheffins, “앞의 주 53)의 책, p.345.” 그리고 이들의 활동에 대하여는 Bob Tricker, Corporate Governance Principles, Policies, and Practices, OUP(2nd ed., 2012), pp.253-254, 478.

68) Brian R. Cheffins, “앞의 주 53)의 책, p.32.”

69) ISS, Europe, European Corporate Governance Institute and Sherman & Sterling, Report on the

Proportionality Principle in the European Union(2007), pp.23, 26-28.

70) Derek French·Stephen W. Mayson·Christopher L. Ryan Mayson, French and Ryan on Company Law 2014-2015, OUP(31th ed., 2014), p.163.

71)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826.”

72)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866.”;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앞의 주 17)의 책, p.396."

73) Derek French·Stephen W. Mayson·Christopher L. Ryan Mayson, “앞의 주 70)의 책, p.162.”

74)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35.”

Page 15: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5 -

영국의 경우 모든 주식은 회사재산의 분배에 대하여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추정된

다.75) 따라서 주식에 부여된 우선적인 권리내용은 명시적으로 정하여져야만 한다.76) 다만

배당우선권에 대하여 누적적인지 아니면 비누적적인지의 여부가 정하여지지 아니한 때에는

누적적인 것으로 누적적인 것으로 본다.77) 따라서 이익이 없거나 적은 결산기에는 부족한

배당금을 이월시켜 다음 기의 배당금에 합산하여 받게 할 수 있다.78) 누적적 우선주식, 비누

적적 우선주식(non-cumulative preference shares)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어 온 것은 이러한

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다.79) 그리고 배당우선권에 대하여 참가적인지 아니면 비참가적

인지의 여부가 정하여지지 아니한 때에는 비참가적인 것으로 추정된다.80)

영국의 회사법제는 이익배당에 관한 우선주식이 바로 잔여재산분배청구권에 대한 우선주

식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다. 그리하여 배당우선주식은 잔여재산분배에 관한 우선권에 대하

여 참가적인지 아니면 비참가적인지를 정하지 아니한 때에는 비참가적인 것으로 본다.81) 따

라서 정해진 우선배당에 더하여 보통주식에 지급되는 배당에는 참가할 수 없다.82) 이와 관

련된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Scottish Insurance Corporation Ltd v. Wilsons & Clyde

Coal Co Ltd을 들 수 있다.83) 이 사건에서 상원(House of Lord)은 청산 시에 일정량의 우

선주식을 갖는다는 취지의 조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모든 잔여재산에 대하여 보통

주식에 우선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시하였다. 따라서 우선주식을 설계함에 있어서는 정관조

항을 상세하게 규정하여 우선권의 내용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영국의 회사법제 하에는 특정한 사항에 대하여 별도의 권리가 정해지면, 그 사

항에 대하여는 오로지 해당 권리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해석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배당우선주식의 주주는 회사가 해산한 때에 보통주식의 주주와 마찬가지로 잔여재산의 분배

에 참가할 수 있는 지에 대하여도 부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우

선주식에 부여된 권리의 내용을 모두 명확히 정관에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판례에서 우선주식에 관한 정관규정에 관한 다양한 해석론이 전개되고 있다.

3) 특징

영국의 학계에서는 배당에 대하여 우선주식이 참가적 우선주식(participating preference

shares) 또는 누적적 우선주식(cumulative preference shares)이 아니면, 배당 또는 잔여재산

의 분배 등의 면에서 보통주식 보다 반드시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그 이유는 ①

사채인 경우 일정한 기일까지의 이자지급과 변제가 보증되는 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사

채와 우선주식의 차이점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면이 있고, ② 우선주식은 투자대상으로서

어느 정도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문업자는 투자대상을 선택함

75) Birch v. Cropper, (1889) 14 App. Cas. 525, H.L.(Len SealyㆍSarah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p.559-561.”; Welton v. Saffery [1897] A. C. 299, H. L.(Len SealyㆍSarah Worthington, “앞의 주 13)

의 책, pp.247-248.”)

76) Re London India Rubber C., (1869), L.R. 5 Eq. 519.

77) Henry v. Great Northern Rly (1857) 1 De G & J 606, 44 ER 858; Webb v. Earle (1875) LR 20 Eq

556;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399."

78) Derek French·Stephen W. Mayson· Christopher L. Ryan Mayson, “앞의 주 70)의 책, p.162.”

79) Staples v. Eastman Photographic Materials Co [1986] 2 Ch 303; Derek French·Stephen W. Mayson·

Christopher L. Ryan Mayson, “앞의 주 70)의 책, p.162.”

80) Will v. United Lankan Plantations Co., [1914] A.C. H.L.

81) Scottish Insurance Corp. Ltd. v. Wilson & Clyde Co. Ltd., [1949] A. C. 462 H. L.

82) Derek French·Stephen W. Mayson·Christopher L. Ryan Mayson, “앞의 주 70)의 책, pp.162-163.”

83) Scottish Insurance Corporation Ltd v. Wilsons & Clyde Coal Co Ltd [1949] AC 462.

Page 16: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6 -

에 있어서 투자자에게 주식이 아닌 사채에 투자하도록(to invest not in shares but in

debentures) 조언한다는 견해도 있다.84)

한편 영국의 회사실무에서는 배당, 잔여재산의 분배, 의결권, 보통주식으로의 전환, 상환

및 기타의 점에 대하여 다양하고 서로 다른 취급을 할 수 있는 주식을 전통적으로 ‘우선주

식’으로 칭하여 왔다.85) 그리하여 우선주식에 대하여는 특정한 날 주주의 선택 또는 특정한

조건에 따라 보통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취지의 조항을 부가할 수도 있다. 관련조항이 부가된

주식을 전환주식(convertible share)이라고 한다.

(3) 상환주식

1) 보통주식에 상환조항을 부여하게 된 배경

영국의 회사법에서 상환주식(redeemable share)제도가 처음으로 채택된 것은 1929년 회사

법(Company Act of 1929)을 통하여서이다. 동법은 정관에 규정이 있는 경우 우선주식에 대

하여만 상환주식의 발행을 인정하였다(동법 제46조). 1929년 회사법의 내용은 1948년 회사법

제58조로 계수되었다. 이와 같이 영국은 1981년 회사법(Company Act of 1981)의 제정 전에

는 우선주식만 상환주식으로서 발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81년 회사법제정 이후 그와 같은 제약은 없어졌다(동법 제45조). 동 개정은 이른

바 윌슨위원회(Wilson Committee) 보고서86)의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졌다. 윌슨위원회는 특

히 소규모회사의 경우에는 보통주에도 상환조항을 부여하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보다 많은

투자자가 보통주에 투자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왜냐하면 소규모회사의 보통주는 시장에

서 상대적으로 그다지 활발하게 거래되지 아니하므로 보통주에 상환조항을 부여하는 것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투자의 회수수단이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① 소규모회사가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은 대규모 회사가 발행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높은 이율이 요구되었고, ② 배당은 과세상의 문제로 손금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발행비용이 높았다. 이로 인하여 상환조항부우선주를 활용하는 것은 용이하지 아니하였다는

현실적인 고려도 있었다. 나아가 1981년 회사법은 회사의 자기주식취득을 허용하는 입법을

하였는데, 상환주식에 대한 규제완화는 그 일환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87)

한편 우리의 2011년 개정상법의 내용은 영국의 1981년 법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

2) 주요내용

위와 같이 영국은 1981년부터 보통주식 또는 우선주식을 구분하지 아니하고, 상환주식으

로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비교적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에는 배당과 잔여재산의 분배에 대

하여 우선적인 취급을 받을 수 있는 비참가적 우선주식을 상환주식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they tend to be non-participating redeemable preference shares).88)

영국의 2006년 회사법의 규정을 보면 먼저, 상환주식은 공개회사(public company)의 경우

정관에 규정이 있어야만 발행할 수 있다(동법 제684조 제3항). 이에 대하여 사회사(private

company)89)는 정관에 상환주식의 발행을 금지 또는 제한(exclusion or restriction)하는 규정

84)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866.”

85)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866.”

86) Committee to Review the Functions of Financial Institutions, Interim Report on the Financing of

Small Firms, 1979 Cmnd. 7503, para. 17.

87) L. H. Legin·H. C. Edey, The Companies Act 1981, Butterworths(1981), p.77.

88)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37.”

Page 17: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7 -

이 없으면 상환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동법 제684조 제2항).90) 공개회사의 경우 다른 종류

주식에 대하여는 반드시 정관에 규정할 것을 요구하지 아니하고 있는데 비하여 상환주식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는 점은 대조적이다. 종래에는 사회사에 대하여도 부속정관에 상

환주식에 관한 규정을 요구하고 있었는데(1985년 회사법 제159조 제1항), 그 규제는 2006년

회사법에서 완화되었다.

상환주식은 상환할 수 없는 주식(비상환주식)이 없는 때에는 발행할 수 없다(2006년 회사

법 제684조 제4항). 이 제한은 모든 상환주식이 상환되었을 때에 사원이 전혀 없는 회사가

될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91) 즉 영구적으로 주식자본(permanent

share capital)이 없는 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92) 그리고 회사는 상환

주식이나 자기주식만을 존치시킬 목적으로 기존에 발행된 비상환주식(non-redeemable

shares)을 재매입하는 것도 금지된다(2006년 회사법 제690조 제2항).

3) 발행절차

상환주식의 발생절차에 대하여는 2006년 회사법에 의거 유연성을 갖게 되었다. 종래, 상환

의 시기와 조건은 회사의 부속정관에 관련규정이 있어야만 하였다(1985년 회사법 제160조

제3항). 그런데, 회사법개정작업을 담당한 회사법검토작업그룹(the Company Law Review

Steering Group, CLRSG)의 권고93)를 받아서, 2006년 회사법은 정관의 규정 또는 회사의 결

의에 의한 수권으로 이사회 또는 이사가 상환주식의 상환시기·조건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2006년 회사법 제685조 제1항). 이 경우 회사의 결의는 주주총회의 보통결의에 의한

다(동조 제2항).

이사회 또는 이사에 의한 상환의 시기·조건 등의 결정은 상환주식의 발행 전에 이루어져

야 하고, 그 상환주식의 발행에 첨부될 것이 요구되는 자본에 관한 서면(a statement of

capital)에는 상환의 시기, 조건 및 상환방법을 기재하여야 한다(동조 제3항). 이사가 결정한

때에는 그 내용, 즉 상환주식의 상환의 시기, 조건 및 방법이 정관에 기재되어야 한다(동조

제4항). 그리고 회사와 상환주식의 보유자가 합의를 하면, 실제로 상환시기를 상환기일 후로

정할 수 있다(동법 제686조 제2항). 실무계에서는 상환의 방법을 상환주식이 처음에 발행될

때의 조건에 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94)

4) 자본유지원칙에 대한 예외

영국의 2006년 회사법은 사회사에 대하여는 자본유지의 원칙에 관한 예외를 인정하고 있

다. 따라서 자본에 의한 주식의 상환 및 자기주식의 취득에 관한 사회사의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상환주식은 배당가능이익(distributable profits) 또는 상환을 위하여 행하

여진 신주발행의 납입금(the proceeds of a fresh issue of shares)만을 재원으로 하여 상환

할 수 있다(제687조 제2항). 상환된 주식은 소각된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에(동법 제733조)95)

89)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p.14-15.”; Len SealyㆍSarah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p.21-22.”

90)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602.”

91)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p.319-320.”

92)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37.”

93) CLRSG, Modern Company Act 2006; A Guide for Private Companies, (2007), p.178.

94) Peter Van Duzer, Companies Act 2006: A Guide for Private Companies, Jordans(2007), p.178.

95)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p.603, 607."

Page 18: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8 -

발행주식자본은 상환된 주식의 액면금액에 따라 감소된다(동법 제688조).96)

(4) 종류주식에 해당하는지의 여부가 모호한 것

영국에서는 종류주식에 해당하는 지의 여부가 모호한 것으로서 ① 액면가격(par value)이

서로 다른 주식들과 ② 납입금액이 상이한 경우 등을 들고 있다. 전자인 ①은 종류주식에

해당한다. 이에 관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Greenhalgh v. Arderne Cinemas Ltd.사건97)을

들 수 있다. 동 사건은 50펜스(pence)의 액면주식과 10펜스(pence)의 액면주식을 갖고 있

는 회사에서, 전자를 10펜스의 액면주식으로 주식분할을 함으로써 전자의 주식에 관한 의결

권을 일거에 5배로 하는 것이 쟁점이었다. 기능적으로는 전자의 주식과 관련된 의결권을 1

주당 5개로 하는 것에 비례하여, 그 목적이 지배권유지에 있었다. 관련 지배권유지목적은

주주간 계약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달성가능한데,98) 여기에서는 그것과는 별도로 의결권에

관한 종류주식을 설계함으로써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후자인 ②는 동일한 액면가액을 가지는 주식에 대하여 납입금액을 달리하는 경우이다.99)

즉 일부 주식에 대하여는 전액 납입(fully-paid)되어야 하고, 다른 주식에 대하여는 부분납

입(partly-paid)만하도록 하는 경우에 서로 달리 분리된 종류주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의 문

제이다.100) 우리나라의 회사법 하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운 사례이지만, 영국의 경우는 발생

하여 왔다. 그러나 후자인 ②는 원칙적으로 서로 다른 종류주식에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해

석되고 있다.101)

(5) 공시제도

2006년 영국회사법은 우리 상법과 달리 종류주식제도에 관한 공시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의 회사는 주식의 종류와 종류주식에 부여된 권리내용에 대하여는 공시서

류에 의하여 회사등기소의 등기관(registrar)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이 내용은 일반대중에게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종류주식의 명칭 등 종류주주권의 창설 및 변경에 대하여도

그 상세한 내용을 변경일로부터 1월 이내에 등기관에게 통지하여야 한다(동법 제636조·제

637조). 종류사원(class of members)권에 대하여도 동일한 의무를 부담한다(동법 제638조

내지 제640조). 종래에는 특정한 주식 또는 종류주식에 부여된 권리가 회사부속정관의 변경

또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혹은 주주의 합의에 의하여 변경되는 때는 15일 이내에 일정한

형식을 갖추어 등기관(registrar)에게 통지함으로써 족하였다는 규정만을 두고 있었다(1985

년 회사법 제380조 제1항).

그러나 2006년 회사법은 변경절차를 여하히 취하든 간에 종류주주권의 창설 및 변경에

96) 이 부분에 대하여는 국내법과 비교하여 독자들의 오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므로 원문을 기재한다.

- S. 688 [Redeemed shares treated as cancelled] Where shares in a limited company are redeemed—

(a) the shares are treated as cancelled, and (b) the amount of the company’s issued share capital is

diminished accordingly by the nominal value of the shares redeemed.

97) Greenhalgh v. Arderne Cinemas Ltd [1945] 2 A11 ER 719, [1946] 1 A11 ER 512, [1951] Ch 286.

98) Janet Dine·Marios Koutsias, Company Law, Palgrave Macmillan(6th ed., 2007), p.157.

99) It could be happen that different amounts are paid up in respect of shares which have the same

par value(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44.”).

100)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44.”

101)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44.”

Page 19: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19 -

관한 정보를 등기소에 통지하는 규정을 ‘종류주식과 종류주주권’(Classes of share and

class rights)의 일부의 내용으로 편입시키고 있다.

3. 검토의견

(1) 보통주식과 관련하여

1) 보통주식의 종류주식성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보통주식의 종류주식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영국에서는 주식의 분류(classification of shares)와 관련한 주식의 성질

(the legal nature of a share)론에 대하여는 크게 보통주, 우선주 및 상환주식으로 구분하

고 있기 때문에 보통주식이 주식의 종류에 속함은 물론이다. 다만 보통주가 종류주식에 속

하는 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리고 보통주식이 주식의 분류 또는 주식의 성질의 한 유형

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최고의 상위개념을 나타내는 주식임에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 점

영국의 경우에도 보통주식이 종류주식에 해당하지 아니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영국의 2006년 회사법 제629조의 ‘Classes of Shares’ 부분을 어떻게 이해할지의

여부와도 직결된다.102) 따라서 영국법상 ‘Classes of Shares’라는 표현이 반드시 우리 상법

상 종류주식과 동일한 개념인지에 대하여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2) 의결권제한주식 등에 대한 전망

우리 상법은 2011년 개정을 통하여 의결권제한 또는 의결권배제보통주식의 발행을 인정

하고 있고, 영국의 경우에도 과거 활발하게 이용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07년 이후의 영

국의 사정을 보면 무의결권보통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없다.103) 그리고 현재 런던증권거래소

(London Stock Exchange, LSE)는 소수주주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무의결권보통주식 또는

의결권제한보통주식의 상장을 금지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수용하여 상장을 금지하고 있

다.104) 이러한 점에서 보면, 상법은 보통주를 통한 의결권제한주식 또는 의결권배제주식의

발행을 허용하고 있지만(제344조의 3 제1항), 실질적으로 그 활용성의 여부에 대하여는 향

후 귀추가 주목된다.

(2) 우선주식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경우에도 주식에 부여된 우선적인 권리내용은 명시적으로

정하여져야만 한다.105) 다만 우선주식에 관한 내용 중 우리 상법과 영국 회사법의 내용이

크게 다른 부분도 있는데, 그 점에 대하여는 ① 배당우선권에 대하여 누적적인지 아니면 비

누적적인지의 여부가 정하여지지 아니한 때에는 누적적인 것으로 누적적인 것으로 보고 있

102)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통상 ‘종류주식’으로 번역되어 왔다. 이는 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면, 오

성근, “앞의 주) 50의 논문, 142면.”; 오성근, “황금주(Golden Share)의 유형과 영국 회사법제상 관련규정에

관한 검토,” 『경제법연구』, 제12권 제2호(한국경제법학회, 2013), 248면. 그러나 현재 보통주가 종류주식에

포함되는지의 여부에 대한 견해의 대립이 있는 우리 상황에서 보면 “Classes of Shares”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어 버렸다.

103) ISS, Europe, European Corporate Governance Institute and Sherman & Sterling, Report on the

Proportionality Principle in the European Union(2007), pp.23, 26-28.

104) Paul. L. Davies·Sara Worthington, “앞의 주 13)의 책, p.826.”

105) Re London India Rubber C., (1869), L.R. 5 Eq. 519.

Page 20: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20 -

다.106) ② 배당우선권에 대하여 참가적인지 아니면 비참가적인지의 여부가 정하여지지 아니

한 때에는 비참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107) ③ 배당우선주식은 잔여재산분배에 관한 우선

권에 대하여 참가적인지 아니면 비참가적인지를 정하지 아니한 때에는 비참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108)

실제로 이와 같은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현행

상법규정으로는 2가지 또는 3가지의 권리를 결합한 종류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109) 따라서

영국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향후 종류주식을 설계함에 우선주식에 부여된 권리의 내용을

정관에 명확히 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3) 상환주식과 관련하여

1) 보통주식의 발행가능성여부

영국은 1981년부터 보통주식 또는 우선주식을 구분하지 아니하고, 상환주식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은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보통주식을

상환주식으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보통주식을 상환주식으로 발행함으로써 사실상 경

영권방어를 위한 포이즌필로 활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110) 다만 보통주식도 의

결권이 배제되거나 또는 의결권이 제한된 주식일 때에만 상환주식으로 발행할 수 있을 뿐이

다.

한편, 영국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에는 배당과 잔여재산의 분배에 대하여

우선적인 취급을 받을 수 있는 비참가적 우선주식을 상환주식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they

tend to be non-participating redeemable preference shares).111) 이 점은 향후 우리나

라의 실무계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2) 비상환주식의 전제여부

영국의 상환주식은 상환할 수 없는 주식(비상환주식)이 없는 때에는 발행할 수 없다(2006

년 회사법 제684조 제4항). 우리 상법에서는 이에 관한 명문조항을 두지 않고 있다. 비교법

적으로 일본 회사법의 경우에는 주식전부의 내용으로서 상환조항을 부여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어(제107조 제1항 제3호) 영국과 다른 법제를 취하고 있다.

생각건대, 종류주식에 관한 우리나라의 상법체계를 감안하면, 일본회사법과는 달리 비상

환주식이 없는 때에는 상환주식만을 발행할 수 없다고 본다. 그 논거는 ① 우리 상법의 해

석상으로는 상환주식이 우선주식인 경우에는 당연히 비상환주식인 보통주식의 발행이 전제

되어야 하고, ② 보통주식을 상환주식으로 발행하고자 하는 때에는 의결권제한 또는 배제되

는 주식만을 상환주식으로 발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종류주식의 총수는 발행주식총수의 4

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제344조의 3 제2항). 따라서 우리 상법상 상환주식의

발행은 영국과 같이 비상환주식의 존재를 전제로 하여야 한다.

106) Henry v. Great Northern Rly (1857) 1 De G&J 606, 44 ER 858; Webb v. Earle (1875) LR 20 Eq

556;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399."

107) Will v. United Lankan Plantations Co., [1914] A. C. H. L.

108) Scottish Insurance Corp. Ltd. v. Wilson & Clyde Co. Ltd., [1949] A. C. 462 H. L.

109) 홍복기, “앞의 주 43)의 책, 202면.”; 최준선, “앞의 주 6)의 책, 182-183면.”

110) 권종호, “2006년 회사법개정시안의 주요내용,” 『상사법연구』, 제51호(한국상사법학회, 2006), 322면; 송

종준, “방어적 주식제도의 국제적 입법동향과 도입과제,” 『경영법률』, 제17집 제2호(한국경영법률학회,

2007), 113면.

111) Eilis Ferran, “앞의 주 49)의 책, p.137.”

Page 21: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21 -

3) 자기주식존치의 문제

영국회사법은 회사가 상환주식이나 자기주식만을 존치시킬 목적으로 기존에 발행된 비상

환주식(non-redeemable shares)을 재매입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다(2006년 회사법 제690조

제2항). 이는 회사만이 회사의 구성원이 되는 이론적 모순을 범하는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우리 상법에서도 이에 관한 규정 고려할 필요가 있다.

4) 상환시기에 관한 문제

영국의 경우는 회사와 상환주식의 보유자가 합의를 하면, 실제로 상환시기를 상환기일 후

로 정할 수 있다(2006년 회사법 제686조 제2항). 이 점은 우리 상법과 다소 다른데, 상법

상 주주상환청구주식의 의사표시는 형성권이므로 합의의 여지가 없다고 할 것이다.

5) 자본감소에 관한 문제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의 상환주식은 배당가능이익(distributable profits) 이외에도 상환을

위하여 행하여진 신주발행의 납입금(the proceeds of a fresh issue of shares)을 재원으로

하여 상환할 수 있다(2006년 회사법 제687조 제2항). 그리고 상환된 주식은 소각된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에(동법 제733조)112) 발행주식자본은 상환된 주식의 액면금액에 따라 감소된

다(동법 제688조). 이 점도 상환주식의 상환은 자본금감소절차(제438조 이하)에 의한 주식

의 소각이 아니므로 자본금이 감소하지 아니한다는 우리 상법과 크게 다른 점이다.

6) 액면가격이 상이한 종류주식에 관한 문제

우리 상법 하에서는 액면가격이 다른 액면주식의 발행은 인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주주

평등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여 영국의 경우에는 액면가격이 서로

다른 종류주식의 발행을 인정하여 왔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Ⅳ. 결론

지금까지 우리 상법상 종류주식과 영국회사법상 종류주식의 주요 내용에 대하여 비교하여

보았다. 그 결과 우리 상법은 대륙법계의 입법방식에 따라 종류주식을 명시하고 회사가 정

관에 규정을 두고 선택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영국의 경우는 종

류주식의 개념이나 종류주주권에 대하여 판례법상 해석에 맡겨져 왔다. 그러나 판례법상 해

석이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어서 학계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2006년 회사법은

제629조를 통하여 “주식에 부여된 권리가 모든 점에 대하여 동일한 때에는, 그 주식은 하나

의 종류(class)이다.”라는 규정을 두게 되었다. 이 규정은 종래 일부 판례와 학계에서 주장하

는 바를 수용하여 광범위한 정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한편 우리나라와 영국의 종류주식은 그 분류 및 권리의 내용이 여러 면에서 서로 유사하

지만, 몇 가지 점에서는 상이하다. 영국 회사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내용이 우리와 다르거나

또는 입법론적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의 경우는 보통주의 종류주식성에 대한 논쟁이 있지만, 영국의 경우 보통

112) Brenda Hannigan, “앞의 주 17)의 책, pp.603, 607."

Page 22: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22 -

주는 종류주식의 유형에 포함하지 아니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우리 상법은 2011년 개정을 통하여 의결권배제보통주식 또는 의결권제한보통주식

이 도입되었으나, 영국의 런던거래소의 경우에는 소주주주들과 기관투자가들의 주장을 수용

하여 이러한 주식의 상장을 금지하고 있다.

셋째, 우선주식의 경우 ① 배당우선권에 대하여 누적적인지 아니면 비누적적인지의 여부

가 정하여지지 아니한 때에는 누적적인 것으로 누적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② 배당우선권

에 대하여 참가적인지 아니면 비참가적인지의 여부가 정하여지지 아니한 때에는 비참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③ 배당우선주식은 잔여재산분배에 관한 우선권에 대하여 참가적인지 아

니면 비참가적인지를 정하지 아니한 때에는 비참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넷째, 우리와 달리 영국은 회사와 산환주식의 보유자가 합의를 하면 상황시기를 상환기일

이후로 정할 수 있다.

다섯째, 우리와 달리 영국은 상환된 주식은 소각된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상환된 주식

의 액면금액에 따라 자본이 감소한다.

여섯째, 영국회사법은 회사가 상환주식이나 자기주식만을 존치시킬 목적으로 기존에 발행

된 비상환주식(non-redeemable shares)을 재매입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이는 회사만

이 스스로 회사의 구성원이 된다는 이론적 모순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곱째, 우리 상법 하에서는 주주평등의 원칙상 액면가격이 다른 액면주식의 발행은 인정

할 수 없는데, 영국의 경우에는 액면가격이 서로 다른 종류주식의 발행을 인정하여 왔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마지막으로 종류주식에 관한 비교법적 분석을 해 본 결과, 향후 우리나라에서는 다종다양

한 종류주식이 발행될 수 있고, 법원에서의 법리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국

의 경험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사업회사들은 종류주식의 발행을 위한 정관

규정을 두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명확히 해 두는 것이 궁극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Page 23: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23 -

■ 참고문헌

권기범, 『현대회사법론』, 제4판(삼영사, 2012).

김홍기, 『상법강의』 (박영사, 2015).

송옥렬, 『상법강의』, 제2판(홍문사, 2012).

이철송, 『회사법강의』, 제23판(박영사, 2015).

이철송, 『2011년 개정상법 축조해설』(박영사, 2011).

임재연, 『회사법Ⅰ』, 개정판(박영사, 2013).

정찬형, 『상법강의(상)』, 제18판(박영사, 2015).

최준선, 『회사법』, 제7판(삼영사, 2012).

홍복기, 『회사법강의』, 제4판(법문사, 2016).

고창현, “차등의결권제도의 도입과 상장,” 『기업법연구』, 제29권 제3호(한국기업법학회,

2015. 9).

권종호, “2006년 회사법개정시안의 주요내용,” 『상사법연구』, 제51호(한국상사법학회,

2006).

김정호, “차등의결권주식의 도입가능성에 대한 연구,” 『경영법률』, 제24집 제2호(한국경영

법률학회, 2014).

김순석, “황금주(golden share)에 관한 연구,” 『비교사법』, 제16권 제1호(2009).

김재범, “2011년 개정상법에 의한 종류주식 발행의 법적 문제,” 『사법』, 제19호(사법연구지

원재단, 2011).

김지환, “종류주주간의 이해조정에 관한 연구,” 『상사판레연구』, 제22집 제2권(한국상사판

례학회, 2009).

김희준, “종류주식 발행의 실무상 쟁점과 법적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 : 상환 및 전환에 관한

종류주식을 중심으로,” 『선진상사법률연구』, 제64호(법무부, 2013).

문준우, “차등의결권주식을 상법에 도입하여야 하는 이유 및 도입방법,” 『상사법연구』, 제

31권 제2호(한국상사법학회, 2012).

송종준, “방어적 주식제도의 국제적 입법동향과 도입과제,” 『경영법률』, 제17집 제2호(한국

경영법률학회, 2007)

성승제, “황금주에 대한 비교법적 검토,” 『법제연구』, 제48호(한국법제연구원, 2015).

성희활, “종류주식에 대한 법적 고찰,” 『KRX MARKET』, 제113호(한국거래소, 2014. 7).

오성근, “상법상 황금주(Golden Share) 도입의 효용성 검토 : 영국과 EU 등의 경험을 중심

으로,” 『선진상사법률연구』, 제65호(법무부, 2014).

유주선, “주주평등원칙의 완화와 차등의결권주식의 도입 가능성,” 『증권법연구』, 제16권

제3호(한국증권법학회, 2015. 12).

유영일, “차등의결권주에 관한 연구 : 도입필요성을 중심으로,” 『상사판례연구』, 제21권 제

4호(한국상사판례학회, 2008).

이승환, “종류주식의 활용방안에 관한 고찰,” 『법학연구』 제23권 제1호(연세대학교 법학연

구원, 2013).

이형규, “상법개정안상 거부권부주식의 도입에 관한 검토”, 『상사법연구』, 제25권 제4호

(2007).

Page 24: 상법상 종류주식에 관한 고찰 - ksla.orgksla.org/sinye_another6/1461999389-2.pdf · - 7 -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른바 +1%의 (우선)주식을 무의결권주식으로

- 24 -

정동윤, “보통주와 종류주식의 개념에 관하여,” 『상사법연구』 제31권 제1호(한국상사법학

회, 2012).

정수용·김광복, “개정상법상 종류주식의 다양화,” 『BFL』, 제51호(서울대학교 금융법센터,

2012).

정혜련, “차등의결권에 관한 소고,” 『기업법연구』, 제29권 제1호(한국기업법학회, 2015. 3).

한국기업법학회 “종류주식의 활용과 법적 과제,(박철영 집필),” 『기업법학회 기업법총서Ⅰ;

주주의결권의 법리』(pnc, 2015).

한국상사법학회, “종류주식(김순석 집필),” 『주식회사법대계Ⅰ』(법문사, 2013)

허항진, “황금주(Golden Shares)제도에 대한 입법론적 고찰”, 『기업법연구』, 제23권 제2호

(2009).

Bob Tricker, Corporate Governance Principles, Policies, and Practices, OUP(2nd ed.,

2012).

Brenda Hannigan, Company Law, OUP(4th ed., 2016).

Brian Cheffins, Corporate Ownership and Control, OUP(2008).

Derek French·Stephen W. Mayson·Christopher L. Ryan Mayson, French and Ryan on

Company Law 2014-2015, OUP(31th ed., 2014).

Eilis Ferran, Principles of Corporate Finance Law, OUP(2nd ed., 2014).

Janet Dine·Marios Koutsias, Company Law, Palgrave Macmillan(6th ed., 2007).

John. H. Farrar, Farrar's Company Law, Butterworths(2nd ed., 1988).

John. H. Farrar, Farrar's Company Law, Butterworths(4th ed., 1998).

L. C. B. Gower, The Principles of Modern Company Law, Stevens(1954).

L. C. B. Gower, Gower's Principles of Modern Company Law, Stevens(4th ed., 1979).

L. H. Legin·H. C. Edey, The Companies Act 1981, Butterworths(1981).

Len SealyㆍSarah Worthington, Sealy & Worthington's Cases and Materials in Company

Law, OUP(10th ed., 2013).

Paul. L. Davies·Sarah Worthington, Gower & Davies Principles of Modern Company

Law, Sweet & Maxwell(9th ed., 2012).

Peter Van Duzer, Companies Act 2006: A Guide for Private Companies, Jordans(2007).

John Littlewood, The Stock Market: 50 Years of Capitalism at work, Financial Times

Management(1998).

M. A. Pickering, The Problem of the Preference Share, 36 MLR 499(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