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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노노 노노노노노노노노노노 노노노노노 노 노노노노 @ 노노 / ‘ 노노노노노노’노 ‘노노’ 노노노 ( 노노노노노노노 노노 )

[2013 ChangeON@공룡] 이슈+비영리미디어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이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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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온@공룡] 만남 4.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지역사례 발표 04 : 노동자가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이혜린) 체인지온@공룡 네 번째 사례 발표는 '비영리미디어'를 둘러싼 '이슈', 그 중에서도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류 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직접 전달되는 통로라는 퍼블릭액세스, 퍼블릭액세스가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정착한 지 10여 년이 되었는데요. 그 동안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취지를 훼손하는 다양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불방' 사례들이 있었고, 그 때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숱한 싸움과 요구를 통해 '참여'의 공간을 지키고, 넓혀 왔습니다.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참여'가 우리들에게 그냥 주어진 선물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한데요. 우리 지역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타겟, 유성지회의 두 번째 봄'은 충북 지역의 복수노조 문제와 유성기업 투쟁을 다룬 영상으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및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와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이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유성기업 사태와 복수노조 문제는 충북 지역의 중요한 노동현안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과 이 영상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6월, 지역 케이블방송사 현대HCN충북방송이 운영하는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방송신청을 했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타겟, 유성지회의 두 번째 봄'은 아직도 '불방' 입니다.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 얘기는 주관적이고. 사측에 맞서는 사안은 법적 다툼의 가능성이 있어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성격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 동안 미디어운동단체, 영화 및 문화단체, 언론운동단체, 노동단체 등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방송을 요구하는 서명과 인증샷을 받고, 일인 시위를 하고, 현대HCN충북방송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대책위를 구성, 지역 대책위 차원에서의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체인지온@공룡을 통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은 교육이든 제작이든 미디어활동을 통해 지역 사안, 현장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퍼블릭액세스,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이야기할 때, 혹여 ‘소통’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을 우리 스스로는 갖고 있지 않는가라는 고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소통’을 고민할 때 가장 크게 고려되어야 하는 지점은 ‘소통’을 둘러싼 권력관계이며, 권력관계가 전제된 상태에서의 상대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하기 쉽다는 ‘소통과 참여’의 한계들을 미디어교육을 하면서, 미디어제작을 하면서 우리는 간과하고 있진 않았는지, 그렇다면 소통과 참여의 '바깥'을 살피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 현대HCN충북방송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불방 항의 행동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bWOuWzfLAy0&feature=player_embedded - 관련사이트) HCN충북방송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불방 항의 까페 http://cafe.daum.net/openhcn - 연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inho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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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이혜린 (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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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Access(퍼블릭액세스 )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매스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매스미디어에 필요한 지면이나 시간을 요구하여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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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Access(퍼블릭액세스 )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2000 년 , 통합방송법을 통해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제도화 - KBS < 열린채널 > -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및 위성방송사업자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지원 2002 년 , 퍼블릭액세스의 가치를 내건 미디어센터 설립 시작 (30 여개 설립 )2002 년 , 국내 최초의 퍼블릭액세스 전문방송 RTV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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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통합방송법 제정운동을 통해 방송개혁위원회 구성 , 2000 년 PA 법제화- 미디어센터의 설립을 통해 미디어교육 , 제작지원 등과 연계하며 시민들의 미디어활동 지원- 풀뿌리미디어제작자들의 네트워킹 , 열린채널 정상화를 위한 시민제작자 모임 < 닫힌채널 >, 퍼블릭액세스 실현을 위한 전북네트워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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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참여프로그램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일반 대중의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다양한 의견과 주장이 제출되는 공론장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시청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편성하는2000 년 도입된 퍼블릭액세스의 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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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참여프로그램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KBS 는 의무조항으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월 100 분 이상 편성-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는 공모를 통해 방송사에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정규편성할 경우 방송발전기금으로 방송 채택료 지원- 2005 년 4~5 개에 불과하던 지역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한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이 현재 50 여개 이상으로 확대 , 편성 운영됨- 충북지역의 경우 , 현대 HCN 충북방송에서 < 시청자 VJ 세상 >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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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Access( 퍼블릭액세스 )개념과 정의 , 그리고 현실의 차이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매스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 자기의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매스미디어에 필요한 지면이나 시간을 요구하여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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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참여프로그램 = 노동 사안 ,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NO?!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2005 년 6 월 ,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영상팀에서 제작한 <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 KBS 열린채널 방송보류- 2013 년 6 월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및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와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이 공동으로 제작한 < 타겟 , 유성지회의 두 번째 봄 > 현대 HCN 충북방송 시청자참여프로그램 방송불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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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사안 , 노동자들의 이야기=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지 않다 ?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의 경우 주관적인 편집과 멘트는 명예훼손 등 법적인 다툼의 가능성이 있다’라는

방송사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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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질의서와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운영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고 ,- 이의제기 절차를 문의하고 ,- 항의카페를 개설하고 http://cafe.daum.net/openhcn,- 방송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 서명을 받고 , 인증샷을 찍고 , 일인시위를 하고 , 집회를 열고 ,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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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방송사는 ‘묵묵부답’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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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퍼블릭액세스 취지 재점검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을 열고 이를 이용할 권리인 퍼블릭액세스- 현실은 소수자들의 발언권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못함- 하지만 여전히 퍼블릭액세스는 현재 미디어 구조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개념이자 제도이며 실험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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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들만의 퍼블릭액세스 ?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시청자참여프로그램 , 다양한 방식의 제작 참여와 시청활동을 통해 수동적인 시청을 넘어서는 공동체 내부의 적극적인 해석과 토론과 논의가 가능하도록 - 퍼블릭액세스의 취지에 대해 미디어활동가들만이 아닌 , 지역사회에서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개인과 지역 , 공동체가 당면한 사회적 관계망과 권력관계를 인식할 수 있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을 모색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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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란 ?

체인지온 @ 공룡 / ‘ 비영리미디어’와 ‘이슈’

- 미디어교육 이후…- 미디어제작 이후… - 미디어를 통한 소통 , 교육과 제작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형식적 소통의 틀 안에 머물러 이를 둘러싼 권력관계와 환경을

재구성하려는 노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