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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통권 제191호 발행일 : 2016년 8월 1일 / 발행인 : 이호철 / 편집인 : 임승원 / 발행처 : 한국IR협의회 / TEL 02 -6922 -5000 / 제작처 : 한아름인쇄 01 _ IR컬럼 뉴노멀 시대, M&A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 04 _ 조찬회중계 한국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하반기 경제전망 09 _ 신규회원사 (주)녹십자랩셀 (주)비지에프리테일 줌인터넷(주) (주)테스 1 3 _ 이슈와 분석 신흥국으로의 수출 부진 장기화될 가능성 높다. 1 6_ IR협의회 소식 한국자산신탁㈜ 등 15개사 상장기념패 전달 1 8 _ 우리회사IR 신한금융그룹의 IR활동과 전략 20 _ IR정보 하반기 주요 경제 이슈와 증시전망 글로벌 IR 실태 보고서(Ⅴ) 31 _ 자본시장뉴스 코스닥시장 20년…시총 206조원, 신시장 세계3위 등 34 _ 클래식 스토리 브람스 교향곡 2번 36 _ 2016 IR연수 및 조찬강연회 일정 Contents뉴노멀 시대, M&A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 글로벌 저성장, 경쟁심화 국면에서 위기 돌파를 위해 M&A 투자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 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중후장대 산업 이 우리나라 산업화의 일등 공신이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 인할 수 없다. 이들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고용을 이끌어 왔고, 효율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 경제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무서운 추격과 글로 벌 경제성장의 둔화로 지금은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핀테크(Fin Tech),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바이 오, 헬스케어, 2차전지, 3D 프린팅 등 4차 산업을 들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중국에서 4차 산 업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M&A를 활성화시켰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를 보자. 구글은 2001년 2월 데자(Deja)를 시작으로 2005년 8월 안드로이 드(Android), 2006년 10월 유튜브(Youtube), 2011년 8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포함해 지금까지 180개 이상의 회사를 M&A해, 2015년 말 시가총액이 5천395억달러로 성장했 다. 애플의 경우도 1988년 3월 네트워크 이노베이션스(Network Innovations)사를 필두 로 1997년 2월, 넥스트(NeXT), 2014년 8월 비츠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를 인 수하는 등 총 70여 개 기업들을 M&A해 2015년 말 기준 6천202억달러의 자산가치를 형 성하고 있다. 오라클 (Oracle)은 2005년 1월 피플소프트 (PeopleSoft), 2006 1월 시벨시 스템스(Siebel Systems), 2008년 1월 BEA시스템스(BEA Systems), 2010년 1월 선마이 크로시스템스(Sun Microsystems) 등 대형 M&A를 포함해 현재까지 100여 개의 기업을 M&A하였다. 구글을 제치고 2015년 북미와 유럽의 구직자들로부터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된 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IR컬럼

2016. 8 - KIRSkirs.or.kr/download/irfocus/i20160801.pdf · 2016-08-09 · 2 C 2016. 8 에어비앤비(Airbnb)는 2015년 6월 중국계 힐하우스 캐 피탈 그룹(Hillhouse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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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통권 제191호

발행일 : 2016년 8월 1일 / 발행인 : 이호철 / 편집인 : 임승원 / 발행처 : 한국IR협의회 / TEL 02-6922-5000 / 제작처 : 한아름인쇄

01 _ IR컬럼

뉴노멀 시대, M&A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

04 _ 조찬회중계

한국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하반기 경제전망

09 _ 신규회원사

(주)녹십자랩셀

(주)비지에프리테일

줌인터넷(주)

(주)테스

1 3 _ 이슈와 분석

신흥국으로의 수출 부진

장기화될 가능성 높다.

1 6_ IR협의회 소식

한국자산신탁㈜ 등 15개사

상장기념패 전달 등

1 8 _ 우리회사IR

신한금융그룹의 IR활동과 전략

20 _ IR정보

하반기 주요 경제 이슈와 증시전망

글로벌 IR 실태 보고서(Ⅴ)

31 _ 자본시장뉴스

코스닥시장 20년…시총 206조원,

신시장 세계3위 등

34 _ 클래식 스토리

브람스 교향곡 2번

36 _ 2016 IR연수 및

조찬강연회 일정

ⅠContentsⅠ

뉴노멀 시대, M&A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

글로벌 저성장, 경쟁심화 국면에서 위기 돌파를 위해 M&A

투자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

지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중후장대 산업

이 우리나라 산업화의 일등 공신이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

인할 수 없다. 이들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고용을 이끌어 왔고, 효율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우리 경제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무서운 추격과 글로

벌 경제성장의 둔화로 지금은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마케팅), 핀테크(Fin Tech),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바이

오, 헬스케어, 2차전지, 3D 프린팅 등 4차 산업을 들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성장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중국에서 4차 산

업을 효과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M&A를 활성화시켰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를 보자. 구글은 2001년 2월 데자(Deja)를 시작으로 2005년 8월 안드로이

드(Android), 2006년 10월 유튜브(Youtube), 2011년 8월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포함해

지금까지 180개 이상의 회사를 M&A해, 2015년 말 시가총액이 5천395억달러로 성장했

다. 애플의 경우도 1988년 3월 네트워크 이노베이션스(Network Innovations)사를 필두

로 1997년 2월, 넥스트(NeXT), 2014년 8월 비츠일렉트로닉스(Beats Electronics)를 인

수하는 등 총 70여 개 기업들을 M&A해 2015년 말 기준 6천202억달러의 자산가치를 형

성하고 있다. 오라클 (Oracle)은 2005년 1월 피플소프트 (PeopleSoft), 2006 1월 시벨시

스템스(Siebel Systems), 2008년 1월 BEA시스템스(BEA Systems), 2010년 1월 선마이

크로시스템스(Sun Microsystems) 등 대형 M&A를 포함해 현재까지 100여 개의 기업을

M&A하였다.

구글을 제치고 2015년 북미와 유럽의 구직자들로부터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된

이 상 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IR컬럼

Page 2: 2016. 8 - KIRSkirs.or.kr/download/irfocus/i20160801.pdf · 2016-08-09 · 2 C 2016. 8 에어비앤비(Airbnb)는 2015년 6월 중국계 힐하우스 캐 피탈 그룹(Hillhouse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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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FOCUS _ 2016. 8

에어비앤비(Airbnb)는 2015년 6월 중국계 힐하우스 캐

피탈 그룹(Hillhouse Capital Group)과 미국계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로부

터 15억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에어비

앤비의 기업가치는 약 255억달러 상승했다. 에어비앤

비는 숙박 공유라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로 이어져 호텔

중심의 숙박 문화를 개인의 자가시설을 공유토록 해 숙

박 형태의 다양화와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는 물론 이

용자들의 숙박비 절감을 이루어내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대 차량공

유 서비스업체 디디콰이디는 최근 원래 목표로 했던 15

억달러를 상회하는 20억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 인해 디디콰이디의 기업가치는 200억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디디콰이디는 올 2월에도 알리바

바와 텐센트 등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10억달러의 자금

을 유치하였다.

최근 주목할만한 이슈는 텐센트의 수퍼셀의 인수이

다. 클래시 오브 클랜 (Clash Of Clans)과 클래시 로얄

(Clash Royale)로 국내 온라인 게임유저에게 널리 알

려진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 회사가 된 '슈퍼셀(SU-

PERCELL)'이 9조9천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인수금액

으로 텐센트에 팔렸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다.

2010년에 필란드에서 설립한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 붐 비치, 헤이데이, 클래시 로얄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올해 매출은 21% 늘어난 37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슈퍼셀은 모바일

시대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의 경우 중국은 우리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최근에

미국의 마이크론을 230억 달러에 인수하는데 실패한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 분야에

500억위안(약 8조8300억원) 투자를 결정하였다. 중국

은 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이제는 첨단산업의

기술을 사들이거나 연구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경우 칭화유니그룹과 경쟁 중인 SK하이닉스

는 최종 수요처 확보를 하는 데에 있어 중국 업체에 비

해 어려움을 겪게 되어 위험한 상황에 몰리게 될 가능

성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영국의 브렉시트(Brexit)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염려와 달리 영국기업에 대

한 M&A를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손정의 회장

이 이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칩 설계회

사인 암(ARM)홀딩스를 234억 파운드, 한화 35조3000

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로 파이낸셜

타임스는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는 영국 테크 분야 인

수합병 중 최대규모의 빅딜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의 인수가는 런던 주식시장의 거래주식가에 43%의 프

리미엄을 추가해 인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작금의 우리 현실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SKT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의 무산에서 알 수 있듯이 우

리나라에서 M&A는 사실상 많은 규제와 이해당사자들

의 교묘한 방해로 쉽지만은 않다.

이는 산업혁명 초기 영국의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이나 기관차량 조례 (Locomotive Act)를

연상케 한다. 러다이트 운동은 1811년에 노팅엄 근처에

서 시작돼 이듬해 요크셔, 랭커셔, 더비셔, 레스터셔 등

으로 퍼졌다. 산업혁명으로 저임금에 시달리던 영국의

직물 노동자들이 공장에 불을 지르고 기계를 파괴한 사

건으로 '기계 파괴 운동'이라고도 한다. 19세기 말 영국

에서 시행된 기관차량 조례는 일명 '적기 조례(Red

Flag Act)'라고도 불리는 법률이다. 도로상에서의 증기

차 운용방법을 규정한 법률로, 증기차는 붉은 깃발을 든

마부보다 빨리 달릴 수 없도록 명기해 영국의 자동차산

업의 발달을 저해해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뒤쳐지게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우리가 주저하는 사이에 세상은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는 아날로그 시대와 달리 융합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기

업은 시나브로 경쟁력을 잃어가게 될 것이다. 최근 국

가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산업경쟁력 포럼’에서 제기된

내용은 추격이론(Catch-up Theory)을 바탕으로 우리

가 일본의 수출산업을 벤치마킹하며 추격해온 것처럼,

중국이 우리 수출산업을 추격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더 이상 중국은 우리를 벤치마킹하는 추격 상대

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경쟁 상대로 이미 성

장해 버렸다고까지 주장했다. 그리고 뉴노멀(New

Normal)이라 일컬어지는 향후 10년은 저성장, 저소비,

IR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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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FOCUS _ 2016. 8

IR컬럼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 강화, 미국의 역할 축소 등

으로 인해 중국이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이제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세계의 시장 역할로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되는 산업은 자동차산업이 유일하다고 평하는 이도 있

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세계 최대 단일시장인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지난 1월 현대·기아

차의 중국 내 판매실적은 15만9천448대에서 5월에는

12만9천27대로 계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일본 자동차업체는 엔저를 십분 활용하여 약

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지난 6월 판매량을

41.7%나 끌어올렸다. 혼다 역시 26.1% 증가한 7만3천

여 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 6월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

량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우리 자동

차업계의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또 하나의 원인은 중국

토종업체의 저가 공세에 의한 가격경쟁력 상실에 있다

고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흔들리는 산업경쟁력을 바로잡기 위해서 기업

은 먼저 환골탈태의 자구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문어발

식 확장경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보다는 선

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역량을 산업의 경쟁적 무기로 삼

아야 한다. 또한 방만경영에서 발생한 비용을 최소화하

여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노조 역시도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

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의 초임이 일본보다 높

다는 분석도 있고, 제조업의 평균임금 역시 높다는 보

고서가 나오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동반하지 않은 임

금인상은 결국 가격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 국가, 기

업, 노조 모두에게 피해를 안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감시기능의 강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

다. 최근 재벌기업의 편법적인 기업지배구조 강화에 대

해 사회적 감시를 통해 재벌의 무분별한 시장지배력 강

화를 배척하고 독과점 형성을 방지하여 신생기업이 태

동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인 감시 시스

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감시 시스템은 신생기업들이 개

발한 제품이나 개척한 시장에 대해 대기업의 일방적인

갑질 횡포를 막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고립되지 않고, 국

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야 한다.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를 지탱해 온 제

철,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과 같은 중후장대 산업의 수

명주기가 성숙기를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있

는 새로운 산업들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

되는 1차 산업혁명,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1969년 이후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제

품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공지능, 머신러

닝, 로보틱스, 핀테크, 3D 프린팅, O2O, 빅데이터, 유

전공학,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것이

다. 앞으로 우리정부는 후퇴기에 접어든 중후장대 산업

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보다는 4차 산업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여 작은 벤처들이 자유롭게 합종연횡을

할 수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태

계는 아이디어나 제품이 보다 빨리 소비자가 요구하는

시장으로 전달되어져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

기 위해서는 M&A시장이 보다 활성화 되야 할 것이다.

과거 적대적 M&A를 통해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이

나 경영권 탈취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M&A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뉴노멀 시대에는 M&A의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

적인 면이 크다. 이에 시장에서는 M&A가 보다 적극적

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새로운 형태의

M&A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M&A에는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 중에 실제로

적용되는 방식은 바이인(Buy in)과 바이아웃(Buy out)

이다. 바이인 방식은 일정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이고,

바이아웃 방식은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의 경영권까지

포함하는 경우를 말한다. 구글, 애플, 오라클 등의 대기

업들은 바이아웃을 선호하고, 에어비엔비(Airbnb)나

디디콰이디(滴滴快的) 등 벤처기업은 바이인을 선호하

는 것처럼 다양한 형태의 M&A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신성

장 산업을 발굴하고 기업들이 블루오션 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생태계 조

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