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류관석 교수

7. “도 (Way)”의 시작 A. 기독교의 태동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새로운 도’(예수 운동)의 시작 (행4:2 9:2, 18:26, 19:23, 22:4, 24:14, )

초기 유대 기독교인들은 율법을 준수함.

부활을 반대하는 사두개파들이 거세게 반발하여 초대 기독교를 박해함 (행4:1-4; cf. 6:7)

바리새인들중 일부는 자신들의 믿음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도 (way)를 받아들일 수 있었음 (행15:5).

가말리엘 (행5:38-39) vs. 제자 바울 (갈1:14)

B. 원시 기독론 다윗 기독론 (행2:25-36; 삼하7:16)

종 기독론 (행3:13-26; 사53장)

선지자 기독론 (행3:22-26, 7:37; 신18:15, 18)

‘모퉁이 돌’ 기독론 (시118:22; 사28:16; 마21:42)

=> 예수님은 구약 예언의 성취자로 인식되었으며 나아가 승천후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창조 세계를 다스리는 ‘주님 (Lord)’으로 받아들여짐 (막14:62; 시110:1). 주님의 죽음과 부활로 시작된 천국이 재림으로 완성될 날을 기다리는 것(행3:19-21)이 초대 기독교 믿음의 핵심임.

“모퉁이의 머릿돌”

C. 히브리파 vs. 헬라파 기독교 유대파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함께 유대 전통 고수.

헬라파들은 율법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우선시함.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이 헬라파의 사상을 잘 대변해줌.

- 경제적으로 교육적으로 앞섬.

- 히브리파와 분리되어 모임 (행6:9).

- 스데반은 성전에 대하여 비판적 태도를 취함

(행6:13-14, 7장).

- 스데반 순교 이후 헬라파 기독교인들이

유대교인들의 박해 대상이 됨 (행8:1).

- 예루살렘 교회는 대부분 히브리파 기독교인들

이었으며 헬라파는 박해를 피해 유대 지역을

떠나야 했음 (cf. 행8장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

8. 교회의 박해자 A. 박해자 사울 성경에 교회의 박해자로 처음으로 등장하는 사울

(행7:58; 8:1, 3; 9:1ff). 교회 박해자로서 바울의 고백

(고전15:9; 갈1:13; 빌3:6; 딤전1:13) 새로운 질서 vs. 구질서 “새로운 것이 왔으니 옛 것은 가야 한다” (스데반) vs.”옛것이 좋은 것이니 이를 지켜야 한다” (사울)

사울에게 유대 전통을 부인하는 이들은 없어져야할 유대인의 공적이었음: 모순 (나무에 달려 죽은 자는 저주 받은 자로 메시야일 수 없다 ;신21:23) => 유대인에게는 걸림돌 (고전1:23)

회심후: 왜 메시야는 율법의 저주아래 죽어야 하는가? (갈3:13) => 율법과 예수님의 관계가 바울 신학의 핵심임!

B. 다메섹으로 파견된 사울 스데반 순교후 일부 헬라파 기독교인들이 갈릴리에서 가까운 다메섹으로 가서 전도 활동을 계속함.

산헤드린은 도망간 흉악범을 이웃 국가에서 잡아올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음.

- 마카비 15:1 BC142년 로마가 이 권한 부여

- BC 47년 시저가 이 권한 재확인

산헤드린에서 이 권한을 위임받은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서 ‘이 도’에 속한 자들을 잡아서 예루살렘으로 압송하려 함 (행9:1-2).

B. 다메섹

9. 기독교인으로서의 바울 A.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남 율법 열광자였던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강제적으로 예수 열광자로 바뀜.

이후 자신이 파괴하고자 했던 교회 건설에 헌심함.

무엇이 바울을 바꾸었는가?

-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심 (고전9:1, 15:8)

- “햇빛보다 더 밝은 빛”을 봄 (행9:3, 22:6, 26:13)

- 음성을 듣게 하심 (행22:14)

=> 바울은 그의 복음이 예수님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주장 (갈1:12)

아나니아의 안수로 눈을 뜨고 세례를 받음

다메섹은 바울의 회심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발 685m에 있는 고지대 도시이며 아람 왕국의 수도였다. 지금은 시리아의 수도이다. 위치는 서남아시아의 바라다 강변, 안티레바논 산맥의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다메섹’이란 명칭은 ‘투트모세 3세’(B.C. 1484-1450)의 정복지 가운데 하나로 처음 소개되었다. 다메섹은 ‘아케나톤’(B.C. 1372-1354)의 통치 때까지 이집트의 일부로 알려져 있었다. 도시국가였던 다메섹은 B.C. 732에 다메섹은 디글랏 빌레셀 3세에 의해 앗수르에 의해 정복되었다. B.C. 333에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당했다. 그러나 알렉산더가 죽은 후에는 셀류커스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그 후, 로마가 지중해를 지배하게 되었고, B.C. 64에는 로마의 폼페이우스에게 정복되었다.

A.D. 635에 이슬람에 정복되었다. 1076에 셀주크 터키에 의해, 1154에는 이집트에게 멸망되었다. 1860년 회교 인구가 급증하여 기독교가 파멸되어 기독교인들의 학살을 초래하기 전까지 이집트와 터키(옛 오스만 제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1941년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이 시리아를 공격하고 다메섹을 점령했다. 1946년, 다메섹은 시리아의 수도가 되었다. 다메섹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다. 현재, 다메섹은 시리아의 수도이며 인구는 약 1,451,000명으로 추정된다.

다메섹 성

다메섹 바울기념 교회

사울이 세례 받은 직가 거리

다메섹 직가

직가는 다마스커스 구 시가지에 동서로 곧은 도로이다. 신약 성경 사도행전에 이 도로가 언급된다. 사울(Saul)이 기독교인들을 잡으러 다마스커스 근교 (코아 캅)에 이르렀을 때 홀연히 빛이 비쳐 사울은 그만 눈이 멀게 되었다. 이곳에 사는 아나니아스(Ananias)의 꿈에 예수가 나타나 곧은 거리로 가서 다소 출신의 사울이라는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라는 지시를 받고 아나니아스가 ‘곧은 거리’에 살고 있던 유다의 집으로 가서 사울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 곧은 거리에는 로마 시대의 아치문도 있다. 당시의 이 곧은 거리는 지금의 4배쯤 되고 석조 기둥들이 줄을 이루고 있었는데 지금은 상가 건물들이 차 한대 지나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도로가 되어 버렸다. 또한 도로도 다소 구불구불 하여 동쪽 끝에서 서쪽 끝을 볼 수 없는 말하자면 곧은 도로가 되지 못하고 있다.

C. 다메섹에서의 바울

다메섹 공동체의 기원: 주로 갈릴리에 있던 헬라파 기독교인들이 스데반 순교와 함께 박해가 시작되자 가까운 이곳으로 이동하여 거주했을 것임.

바울은 회심후 무엇을 했나? (행9:20 vs. 고후11:32)

1. 즉시 아라비아로 갔다?

2. 즉시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파했다?

1. 다메섹에서 즉시 복음을 전파했다면

바울은 회심후 즉시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 아들’임을 전파함 (행9:19-25).

바울이 전파한 복음은 “가장 고상한 지식 (빌3:8)”이라기 보다는 3일간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신앙고백이었을 것임.

이 일로 인하여 다메섹에서 피신해야 했음 (행9:20).

이후 3년간 아라비아에서 복음을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임.

다시 다메섹으로 갔다가 예루살렘으로 감 (갈1:17).

2. 즉시 아라비아로 갔다면

3년간 아라비아에서 복음을 전했음

복음으로 인하여 나바티아 왕국 아레타스왕 (BC9-AD40)에게 쫓겨 다메섹으로 피신함.

그후 광주리에 달려 몰래 다메섹을 벗어나 예루살렘으로 감 (고후11:32-33).

=>행9:19-25는 이 때의 상황을 설명한 것임.

D. 아라비아로 간 바울

바울은 회심후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사도들도 만나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감; 그후 다시 다메섹으로 감 (갈1:15-17).

이 구절은 바울의 복음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아라비아에서의 명상보다는 전도에 더 무게를 실음 (cf. 호렙산에서의 모세와 엘리야).

바울이 다메섹에서 전도한 것은 아마도 아라비아에서 돌아온 후일 것임.

나바테아 왕국은 기원전 2세기 전반 무렵에 페트라 (현재 요르단 서쪽)를 중심으로 번영했던 나바테아인들의 왕국이다. 기원전 63년에 로마의 속국이 되어 106년에 아라비아 속주에 합병 형태로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