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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만나는 인터넷 서울문화투데이 대표전화 : 070-8244-5114 2019년 5월 22일 제243호 국악·무용 06 정동극장, 레트로소리극 ‘춘향전쟁’ 미술 전시 07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展 Special Interview 03 정성숙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Hot Issue 05 청와대 앞 시위까지 나선 ‘무형문화재 문제’ Seoul&Culture 10 서울로 7017 개장 2주년 기념 ‘토크쇼’ Opinion 12 성기숙의 문화읽기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내달 10일 개막 공연예술마켓 넘어 문화예술마켓으로 도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 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 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자동차그룹, 제주MBC가 후원하는 ‘제12회 제주해비 치아트페스티벌’이 오는 6월 10일부터 13 일까지 4일간 제주도 내 주요 공연장, 표 선면 일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 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 및 거래의 장인 아트마켓(부스전시, 쇼케이스), 국내외 문화예술계 이슈를 주 제로 한 교류협력 네트워킹, 다양한 장르 의 공연을 선보이는 ‘제주인(in)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참 가자 및 관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연 예술 중심의 페스티벌이었던 동 행사를 문 화예술교육, 전시분야까지 포함하여 문화 예술 페스티벌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 다. 아울러 모든 행사가 주요 일정 및 장 소와 연계하여 진행되고 집중적인 네트 워킹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표선 면 중심의 지역 밀착, 지역 집중화 페스티 벌로 펼쳐진다. 6월 7일 19시, 제주인(in) 페스티벌-프린 지 초청작으로는 처음으로 해변음악회가 개최된다. 공연장을 벗어난 표선 해비치 해변무대에서 뮤지컬배우 최정원, 이건명, 박소연이 출연하는 ‘특별 뮤지컬 갈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8~15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제주도 내 주요 공 연장에서 4개의 초청작을 선보이고, 7~16 일 표선면 일대 14곳에서 35개 단체가 70 회의 프린지 공연을 펼친다. ‘아트마켓’은 오는 10~12일, 3일간 열린 다. 10~12일에는 190여 개 공연· 전시· 예술 교육 단체와 100여 개 문예회관의 부스전 시가 열리고, 11~12일에는 35개 단체의 쇼 케이스가 마련된다. 11~12일 양일간에 걸쳐 ‘교류협력 네트 워킹’이 진행된다. 문예회관 및 공연단체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연예 술계 현안과 문화산업에 대한 이슈, 그리 고 해외기관·페스티벌과의 교류협력’이라 는 주제를 다룬다. 국제, 교육, 전시, 공연기 획, 무대기술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19시부터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야외정원에서 펼쳐 진다. 문체부, 제주도지사를 비롯하여 예 술위 관계자 및 해외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비치아트페 스티벌의 히스토리를 담아 앰비규어스댄 스컴퍼니, 이희문, 하림, 박종화 등이 개 막의 축포를 알린다. 이에 앞서 18시부터 진행되는 오프닝 공연으로 뮤지컬 만덕, 현대차그룹 대학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수 상자, 유엔젤보이스 등이 축하무대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막 이틀 전인 8일, 18시부 터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 도민 및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전야제’ 가 열린다. 김도향, 뮤지컬 파가니니 갈라, 장필순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 화 등을 위해 2008년 1회의 문을 열고 올 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 페스티벌은 1만 2천여 명이 참가 하고 25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 으로 집계됐다. 또한 첫해 참가인원에서 약 20배 늘었으며, 11년간 경제적 효과는 약 1천2백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올 해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해비 치아트페스티벌공식누리집(http://www. jhaf.or.kr)과 페이스북(www.facebook. com/jejuhaevichiartsfestival)을 통해 확 인할 수 있다. 조두림 기자 [email protected] 천호선 금천문화재단 이사장/전 쌈지길 대표 경기중고 친구로서 90년대 옥수동 아파트에 같이 살았 던 전 고려대 불문과교수 김화영은 송창식이 작사작곡한 ‘ 선운사’를 즐겨 불렀다.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 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그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선운사에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김화영교수는 선 운사 근처 태생인 서정주의 시 등 선운사를 주제로 한 시 들을 모아서 ‘꽃이 지고 있으니 조용히 좀 해 주세요’ 제목 의 시집도 편찬하였다. 지난 4월말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장을 거쳐 선운사를 둘러 보았다. 도솔산 계곡 옆으로 15분 정도 걷게되는 ‘선 운사 가는길’은 인상적이었다. 동백나무숲은 대웅전 뒤편 에 500-600여년 된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면서 천연기 념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 어 철망 밖에서만 둘러보는 한계가 아쉬웠다. 몇 년 전 강 진의 다산 정약용 유배지 다산초당에서 부터 백련사까지 이어주는 동백나무숲길을 걸으면서 진초록색 잎들이 하 늘을 가리고, 떨어진 새빨간 동백꽃들이 땅을 가렸던 풍 광이 떠올랐다. 송창식의 노래와 서정주의 시를 통해서 그리워했던 선운 사를 잠깐 들린 것으로 만족시키기에는 정서적으로 무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 친구들과 다시 와서 하룻밤을 지 내면서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즐기고 같이 ‘ 선운사’를 불러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지난해 해비치 해변무대에서 펼쳐진 제주인(in) 페스티벌-프린지 공연 모습 ▲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한 공연예술단체들의 공연 포스터를 전시한 포스터전 ▲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 ▲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 모습 [시인이 읽어주는 아름다운 우리 詩] 아네스의 노래 이창동 영화감독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53 고창 선운사(禪雲寺)의 동백나무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젠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 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 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나의 오랜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중 주인공(윤정희)이 마지막에 쓴 시로 이창동 감독의 자작시다. Special Interview 14 대한민국 메가이벤트 대부 김찬형 박사 테마기획 16 제13회DIMF ,6.21~7.8,대구전역뮤지컬물결 www.sctoday.co.kr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내달 10일 개막pdf.sctoday.co.kr/243/24301.pdf · 도민 및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전야제’ 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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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12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내달 10일 개막pdf.sctoday.co.kr/243/24301.pdf · 도민 및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전야제’ 가 열린다

매일 만나는 인터넷 서울문화투데이

대표전화 : 070-8244-5114

2019년 5월 22일 제243호

국악·무용 06정동극장,레트로소리극‘춘향전쟁’

미술전시 07《박서보:지칠줄모르는수행자》展

SpecialInterview 03정성숙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HotIssue 05청와대앞시위까지나선‘무형문화재문제’

Seoul&Culture 10서울로7017개장2주년기념‘토크쇼’

Opinion 12성기숙의문화읽기

‘제12회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내달10일개막공연예술마켓 넘어 문화예술마켓으로 도약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제주특별

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동 주

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자동차그룹,

제주MBC가 후원하는 ‘제12회 제주해비

치아트페스티벌’이 오는 6월 10일부터 13

일까지 4일간 제주도 내 주요 공연장, 표

선면 일대,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

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간

교류 및 거래의 장인 아트마켓(부스전시,

쇼케이스), 국내외 문화예술계 이슈를 주

제로 한 교류협력 네트워킹, 다양한 장르

의 공연을 선보이는 ‘제주인(in)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참

가자 및 관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연

예술 중심의 페스티벌이었던 동 행사를 문

화예술교육, 전시분야까지 포함하여 문화

예술 페스티벌로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

다. 아울러 모든 행사가 주요 일정 및 장

소와 연계하여 진행되고 집중적인 네트

워킹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표선

면 중심의 지역 밀착, 지역 집중화 페스티

벌로 펼쳐진다.

6월 7일 19시, 제주인(in) 페스티벌-프린

지 초청작으로는 처음으로 해변음악회가

개최된다. 공연장을 벗어난 표선 해비치

해변무대에서 뮤지컬배우 최정원, 이건명,

박소연이 출연하는 ‘특별 뮤지컬 갈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8~15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제주도 내 주요 공

연장에서 4개의 초청작을 선보이고, 7~16

일 표선면 일대 14곳에서 35개 단체가 70

회의 프린지 공연을 펼친다.

‘아트마켓’은 오는 10~12일, 3일간 열린

다. 10~12일에는 190여 개 공연·전시·예술

교육 단체와 100여 개 문예회관의 부스전

시가 열리고, 11~12일에는 35개 단체의 쇼

케이스가 마련된다.

11~12일 양일간에 걸쳐 ‘교류협력 네트

워킹’이 진행된다. 문예회관 및 공연단체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연예

술계 현안과 문화산업에 대한 이슈, 그리

고 해외기관·페스티벌과의 교류협력’이라

는 주제를 다룬다. 국제, 교육, 전시, 공연기

획, 무대기술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19시부터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야외정원에서 펼쳐

진다. 문체부, 제주도지사를 비롯하여 예

술위 관계자 및 해외페스티벌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비치아트페

스티벌의 히스토리를 담아 앰비규어스댄

스컴퍼니, 이희문, 하림, 박종화 등이 개

막의 축포를 알린다. 이에 앞서 18시부터

진행되는 오프닝 공연으로 뮤지컬 만덕,

현대차그룹 대학연극뮤지컬 페스티벌 수

상자, 유엔젤보이스 등이 축하무대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막 이틀 전인 8일, 18시부

터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

도민 및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위한‘전야제’

가 열린다. 김도향, 뮤지컬 파가니니 갈라,

장필순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

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

화 등을 위해 2008년 1회의 문을 열고 올

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 페스티벌은 1만 2천여 명이 참가

하고 250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

으로 집계됐다. 또한 첫해 참가인원에서

약 20배 늘었으며, 11년간 경제적 효과는

약 1천2백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올

해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해비

치아트페스티벌 공식 누리집(http://www.

jhaf.or.kr)과 페이스북(www.facebook.

com/jejuhaevichiartsfestival)을 통해 확

인할 수 있다.조두림기자[email protected]

천호선 금천문화재단 이사장/전 쌈지길 대표

경기중고 친구로서 90년대 옥수동 아파트에 같이 살았

던 전 고려대 불문과교수 김화영은 송창식이 작사작곡한 ‘

선운사’를 즐겨 불렀다.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

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그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선운사에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김화영교수는 선

운사 근처 태생인 서정주의 시 등 선운사를 주제로 한 시

들을 모아서 ‘꽃이 지고 있으니 조용히 좀 해 주세요’ 제목

의 시집도 편찬하였다.

지난 4월말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장을 거쳐 선운사를

둘러 보았다. 도솔산 계곡 옆으로 15분 정도 걷게되는 ‘선

운사 가는길’은 인상적이었다. 동백나무숲은 대웅전 뒤편

에 500-600여년 된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면서 천연기

념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

어 철망 밖에서만 둘러보는 한계가 아쉬웠다. 몇 년 전 강

진의 다산 정약용 유배지 다산초당에서 부터 백련사까지

이어주는 동백나무숲길을 걸으면서 진초록색 잎들이 하

늘을 가리고, 떨어진 새빨간 동백꽃들이 땅을 가렸던 풍

광이 떠올랐다.

송창식의 노래와 서정주의 시를 통해서 그리워했던 선운

사를 잠깐 들린 것으로 만족시키기에는 정서적으로 무리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 친구들과 다시 와서 하룻밤을 지

내면서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와 복분자주를 즐기고 같이 ‘

선운사’를 불러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지난해 해비치 해변무대에서 펼쳐진 제주인(in) 페스티벌-프린지 공연 모습

▲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한 공연예술단체들의 공연 포스터를 전시한 포스터전 ▲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식

▲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아트마켓 모습

[시인이 읽어주는 아름다운 우리 詩]

아네스의 노래 이창동 영화감독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53

고창 선운사(禪雲寺)의 동백나무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젠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

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

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나의 오랜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중 주인공(윤정희)이 마지막에 쓴 시로 이창동 감독의 자작시다.

SpecialInterview 14대한민국메가이벤트대부김찬형박사

테마기획 16제13회DIMF,6.21~7.8,대구전역뮤지컬물결

www.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