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ᠹ㐤ᠹㄕ⸄ ⢩ᢔ ⢩ἁ 63:09+4㥝, 395, 8480457</ 343089960:<;: www.milen.co.kr +㐤,✠⋄✼㊜ㅌ 상식을 뛰어넘는 신개념의 총판자격요건(각종 리스크 부담 조건 없음) 대리점 개설 및 렌탈 영업사원 모집 지원 렌탈 영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 너무나 쉬운영업 창업 경험자 또는 무 경험자도 가능한 영업 지원 지속적 광고 지원(신문등 매체 및 sns를 기초로 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㡅㸸 ✷ Ḩⓔ㌸ ◐㓹 ╡Ḍᯐ㉨ ㉴⸅♤㉬ ✠Ⰵ♤㊜ ╡Ḍᯐ㉨ ㉴⸅♤㉬ ✠Ⰵ♤㊜ ⸡ ╡ボ㦀㇜Ḍ ⸡ ╡ボ㦀㇜Ḍ $ $ ⯔⸌㊠ᜨ ⯔⸌㊠ᜨ B B ⱈ㝑ⵄ 53▭ヸ :㊤ᜬ㊀ ♜⏴㟜䄀㊀ ᥘ䆴⒤  ⓥḌ1 ⱈ㝑ⵄ 53▭ヸ :㊤ᜬ㊀ ♜⏴㟜䄀㊀ ᥘ䆴⒤  ⓥḌ1 발효소멸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완벽제거 어떠한 환경오염 물 질도 배출하지 않음 인체에 무해한 친 환경적 미생물 사용 발효 소멸된 부산물은 친환경 퇴비로 활용 가능 설치 필요 없이 전원코드만 꽂아 사용 Ⱡ 㢄㠰6 ⸄ⷌ㲄 ⸌䄬 ね㤐Ѷ㦐㣄ⵀѶ❘ᥘ䅠ⷌ 미랜의 특징 㦄䆀៥ ✠Ⰵ♤ ㉴⸅㟀ⓔᥘ 㳝㊠㊜⯔ ᠈ᝅḀᨀ  ⓔᶼ 㳝㊠㊀ 㷡⟬䂄 䅄㰅$ 㼔㋍㊜⯔ľ㊤❀㊜⯔ľ⠜ᠨ㊜⯔ľ⯔♜⸌ ㊜㌬ 대표 전화 48::09947 48::09947 . 062)962-0014 H. 010-3936-2424 そᑁ 㣤㢇 と㉂䆀 ⬡⟮Ⳙ ㋽ᑷ ⬡⟮Ⳙ ㋽ᑷ ㊜⯔ 䇬 䂄 ➰ Ṽ ❑♠䂀ㄔ ⓴㎙䂈 ⁴ᥴ㓨 ㌽ⓔ䂜  ⓥḌ1 · · 알러지 클리닝(침대 및 침구류 2개) 서비스 · · 침대 밑 바닥 먼지제거 및 살균/소독 · · 오존 살균(방 2개) 서비스(새집 증후군) · · 장롱 안 커튼 오존 살균/탈취(안방, 자녀방) ⪱⬷㨟ᵚ⅊ ᐩ㋽ⴘ 83⋦ㆉᗹ㓗 䊟ᖫ ᭃⴜ ⬥䁆㉆㻫⅊ ᐩ㋽ ⰻ⌃㽉 Ꮸ፺㉆㵑⋄か (유해파 검사 후 중화) 수맥파 및 건강유해파 검사, 중화후 리모델링 합리적인 가격으로 완벽한 마무리까지 이사하는 날 행복한 웃음을 드리겠습니다. 2013년 5월 29일 수요일 5 (제5943호) 종합·외신 미디어 산업에 불어닥친 디지털 혁신은 기자의 역할을 크게 바꿔놓 았다. 과거의 기자는 출입처에서 취재한 내용을 기사화해서 데스크 에 넘겨주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언론사는 이 기사를 종이신문에 싣 거나 방송에 송출하는 것으로 뉴스 생산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종이신문과 인터넷, SN S, 방송이 융합된 오늘날의 멀티플 랫폼 시대에는 기자도 언론사도 멀 티 플레이어(multi-player)가 돼 야한다. 디지털에 적합한 기자상 (像)은 한마디로 종이신문과 인터 넷, SNS, 방송을 두루 소화해낼 수 있는 전방위 저널리스트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한 분야에 전문지식을 축적해야 되고, 때론 세일즈맨처럼 마케팅능력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기자상의 전환과정을 가 장 잘 보여준 인물이 캘리포니아 왓치의 로버트 J. 로젠탈 탐사보도 센터(Center for Investigative Re porting; CIR) 소장이다. 뉴욕타임 스에서 사환으로 입사해 40년간 기 자로 근무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 이어리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편집국장을 역임한 그는 오프라인 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진화과정을 잘 읽어낸 인물이다. 그는 오프라인 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 특파 원으로 파견돼 현장기자로 명성을 날린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지난 1993년 미군이 소말리아 군부 제거를 위한 작전에서 블랙호 크 헬기 2대가 추락해 18명의 사상 자를 낸 참사를 특종 보도했다. 뿐 만 아니라 이 전쟁 스토리를 새로 운 시각으로 해석해 28일간 시리즈 로 연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8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리 에 있을 때는 기사를 각색해 책으 로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 다. 이 기사는 헐리우드로부터 거 액에 팔려 영화로도 제작됐다. 단 순한 이야기가 엄청난 반응을 일으 켜 횡재를 안겨준 것이다. 하지만 로젠탈 소장은 인터넷 등 장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필라 델피아 인콰이어리 편집국장으로 재직 당시 인터넷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면서 2005년 회사가 단행한 구조조정에 맞서다가 해고당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리는 630명의 기자를 두고 연간 6억7천500만달 러 예산을 쓰는 상장 언론사로 순 이익이 25%에 달할 정도로 이익에 치중했으나 온라인의 물결에 휩쓸 려 경영난에 직면했다. 해직 이후 뉴욕 소재 명문대학 컬럼비아 저널리즘 스쿨에서 강의 를 한 바 있다. 이같은 언론환경 변화를 온몸으 로 겪으면서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저널리즘과 접목시킬 것인가를 깊 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 산물로 태 동한 것이 탐사보도 온라인 전문매 체 캘리포니아 왓치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특파원으로 계속 남고 싶었으나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에 종사하는 운명을 갖게 되었다”며 “풍부한 현장경험과 신뢰가 기자 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컨텐츠는 라디오, 신문, SNS 등 여러 플랫폼에서 회자되 빅마우스(big mouth)이다”면 서 “그동안 상업적 언론모델에 치 중했으나, 앞으로 다른 형태의 창 조적 언론모델을 구현하고 싶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기자가 디지털 환경 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사 고를 가지고 독자에게 ‘흥미’를 유 발하는 내러티브 작가이자 온-오 프라인을 통섭하는 멀티플레이어 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 기자라는 직업은 과거보다 훨씬 역동적이면서 ‘머리 아픈 직 업’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박준수 편집국장 “융합형 ‘멀티 플레이어’ 돼야” <3>저널리스트, 그들은 누구인가 로버트 J. 로젠탈 탐사보도센터 소장 인터뷰 ‘On-Off’ 아우른 창의적 기자像 바람직 풍부한 현장경험과 신뢰가 중요한 덕목 로버트 J. 로젠탈 탐사보도센터 소장은 “기자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서는 창조적 사고를 가지고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사회에 영향력있는 기사를 써내 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손목시계를 안차고 다닌 지 몇 년 되었다. 잃었 다 찾았다 한두 번 소동을 피운 후 부터이다. 시간 을 알고 싶으면 핸드폰을 꺼낸다. 번거롭다는 것만 빼면 좋은 점이 많다. 첫째, 시간을 덜 보게 되었다. 쓸데없이 자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남 보기 좋 지 않은 습관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새로운 재미도 하나 생겼다. 다른 사람 은 눈치 채지 못하는 재미다. 핸드폰을 열기 전 미 리 현재시간을 점쳐보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차 이가 나나 계산해본다. 차이가 적으면 ‘내 시간감 각이 괜찮구나!’ 기분이 좋아진다. 몸 안에 있는 생 체시계가 세상흐름 따라 제대로 작동하고 있구나 하고 안심이 되는 느낌이다. 이 ‘시간 점치기’는 내가 창안한 것은 아니다. 어느 명상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 시도해본 것이 다. 언제 새벽잠을 깼을 때다. ‘네 시쯤’이라고 짐작 했는데 시계를 보니 두 시 반이었다. 한 시간 반이 라는 시간이 덤으로 생겼다. 덕분에 뒹굴뒹굴 게으 름을 부릴 수 있었다. 반대의 경우도 많다. 꿈꾸다 깬 것처럼 한두 시간이 하얗게 사라져버린다. 마치 날자 변경선을 넘어 온 것처럼 날짜가 헷갈릴 때도 있다. 외국 출장 때 시차 적응이 늦어 비행기 놓칠 뻔 했던 황당함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 점치기에 조그만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이게 세상살이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의미를 생각해본 다. ‘시간 점치기’를 권한 명상지도자의 의도는 무 엇이었나! 기억이 어렴풋하다. ‘물을 한 모금 한 모 금 씹듯 마시며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듯, 시간도 순간순간을 몇시몇분이라는 숫자로 바꿔 뇌리에 새기며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라’고 한 뜻 아니었 을까! 크게 틀리진 않을 것 같다. 며칠 전 시내에서 점심약속이 있었다. 걸어가느 라 일찍 출발했다. 가는 길에 푸른길 공원에 들렀 다. 황량하던 철로부지가 몇 년 사이 녹음 우거진 숲길이 되었다. 신록이 싱그럽다. 차 소리도 잠잠 해지고 숲속처럼 새소리가 시원하다. 넓게 펼쳐진 느티나무그늘 벤치에 앉는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 자외선차단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인들, 지팡이 를 끄는 노부부들, 오가는 인파도 심심치 않다. 앞 벤치에 머무는 사람도 자주 바뀐다. 대개 나이 드 신 분들이 지나다 다리를 쉰다. 그런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 머무는 시간이 짧다. 1-2분, 기껏 5분이 못 되어 자리를 털고 일어 선다.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할머니도 3분이 못되 어 지팡이를 끌며 일어섰다. 젊은 사람들이야 바쁜 게 당연하겠지만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 다들 여전 히 바쁜 모양이다. 왜 나이가 들었는데도 한가로움을 못 즐길까. 전 후세대들은 대부분 젊을 때 혹독한 가난을 겪었다. 놀 시간도 없이 먹고 살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았 다. 그러다 막상 한가한 시간이 주어지면 그 걸 편 안히 즐기질 못한다. 일 안하며 손 놓고 쉬는 것이 돈 낭비하는 것처럼 죄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 직도 그들에게 ‘시간은 돈이다’. 나 역시 5월의 산들바람이 살랑살랑하는 30분이 길게 느껴졌다. 시간 점을 칠 필요도 없는 짧은 시 간인데도 세 차례나 핸드폰을 보았다. 약속시간이 강박감으로 작용해 삼십분이 그토록 묵직하게 느 껴졌던 것 같다. 시간이 소중해지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푸른 길의 한가함에는 약속시간이라는 한계가 있 었다. 인생시간의 한계는 죽음이다. 진정 ‘나이가 들었다’는 ‘나이’는 이 한계를 깨닫는 나이일 것이 다. 한계를 인식하고부터 시간의 가치는 그 전 시 간보다 몇 배 소중해진다. 모임을 끝내고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열 명 중 일곱 명은 ‘수구리족’처럼 핸드폰에 고개를 박고 있다. 대개 젊은이들이다. 그들은 시간만 보는 게 아니다. 한가할 틈이 없다. 나도 핸드폰을 본다. 시간 확인은 핸드폰을 열 필 요도 없다. 버스 안 정류장안내 문자판이 디지털 숫자로 시간을 알려준다. 고달픈 현재를 벗어나기 위해 미래를 점치는 사 람들의 심정을 헤아려본다. 시간 점치기로 미래시 간을 볼 수는 없을까. 본다 해도 무슨 소용? 미래시 간은 넘치게 있어도 당겨 쓸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 이 시간을 몇 배 소중하게 쓰는 일 뿐이다. 진정 나이가 드는 것이다. ‘시간 점’ 쳐본 일 있습니까 김종남 <광주전남언론인회 회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 계 36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삶의 질 수준을 ‘행복지수’로 환산한 결 과 한국이 하위권인 2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행복한 국가는 3년 연속 1 위를 차지한 호주였다. OECD는 28일 36개국의 주거·소 득·고용·공동체·교육·환경·시민 참여·일과 생활의 균형·건강·삶의 만족도·안전 등 11개 생활영역을 반영하는 지표를 토대로 행복지수 (Better Life Index)를 산출해 발 표했다. OECD는 2011년부터 매해 행복지수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OECD의 34개 회원 국과 브라질, 러시아다. 각 항목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 행복지수에 사용된 모든 지표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한 결 과 한국은 36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안전(9.1)과 시민참여(7 .5), 교육(7.9) 같은 영역에서는 높 은 수준을 보였지만 환경(5.3), 일 과 생활의 균형(5.0), 건강(4.9), 삶 의 만족도(4.2) 등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공동체(1.6) 지수 는 터키(36위), 멕시코(35위)와 함 께 최하위권(34위)이었고 일과 생 활의 균형 지수도 33위에 불과했 다. /연합뉴스 “한국,행복지수 36개국 중 27위…1위는 호주” OECD 조사븣노동시간 길고 공동체 취약 전세계 17개국의 60여개 국제단체들이 공동으로 하 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 언’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네팔 인권단체들이 27일(현 지시간) 밝혔다. 네팔 여성재활센터(WOREC)의 수미타 프라드한 조정관은 이날 “60여개 국제단체들이 최근 하시모토 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규탄하면서 우리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규탄에 참여한 국제단체에는 일본의 인권단체인 반차별국제운동(I MADR)과 휴먼라이츠나우를 비롯해 국제앰네스티 (AI), 아시아 인권위원회(AHRC) 등이 포함됐다.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 고 밝혀 여성·인권단체들의 비난을 샀다. /연합뉴스 60여개 국제단체 ‘하시모토 망언’ 규탄 CMYK

‘시간점’쳐본일있습니까 “융합형‘멀티플레이어’돼야”pdf.kjdaily.com/sectionpdf/201305/20130529-05.pdf · 이어리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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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완벽한 마무리까지 이사하는 날 행복한 웃음을 드리겠습니다.

2013년5월29일 수요일 5(제5943호) 종합·외신

미디어 산업에 불어닥친 디지털

혁신은 기자의 역할을 크게 바꿔놓

았다. 과거의 기자는 출입처에서

취재한 내용을 기사화해서 데스크

에 넘겨주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언론사는 이 기사를 종이신문에 싣

거나 방송에 송출하는 것으로 뉴스

생산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종이신문과 인터넷, SN

S, 방송이 융합된 오늘날의 멀티플

랫폼 시대에는 기자도 언론사도 멀

티 플레이어(multi-player)가 돼

야한다. 디지털에 적합한 기자상

(像)은 한마디로 종이신문과 인터

넷, SNS, 방송을 두루 소화해낼 수

있는 전방위 저널리스트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한 분야에 전문지식을

축적해야 되고, 때론 세일즈맨처럼

마케팅능력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기자상의 전환과정을 가

장 잘 보여준 인물이 캘리포니아

왓치의 로버트 J. 로젠탈 탐사보도

센터(Center for Investigative Re

porting; CIR) 소장이다. 뉴욕타임

스에서 사환으로 입사해 40년간 기

자로 근무했으며, 필라델피아 인콰

이어리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편집국장을 역임한 그는 오프라인

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진화과정을 잘 읽어낸 인물이다.

그는 오프라인 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 특파

원으로 파견돼 현장기자로 명성을

날린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지난 1993년 미군이 소말리아

군부 제거를 위한 작전에서 블랙호

크 헬기 2대가 추락해 18명의 사상

자를 낸 참사를 특종 보도했다. 뿐

만 아니라 이 전쟁 스토리를 새로

운 시각으로 해석해 28일간 시리즈

로 연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8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리

에 있을 때는 기사를 각색해 책으

로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

다. 이 기사는 헐리우드로부터 거

액에 팔려 영화로도 제작됐다. 단

순한 이야기가 엄청난 반응을 일으

켜 횡재를 안겨준 것이다.

하지만 로젠탈 소장은 인터넷 등

장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필라

델피아 인콰이어리 편집국장으로

재직 당시 인터넷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면서 2005년 회사가 단행한

구조조정에 맞서다가 해고당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리는 630명의

기자를 두고 연간 6억7천500만달

러 예산을 쓰는 상장 언론사로 순

이익이 25%에 달할 정도로 이익에

치중했으나 온라인의 물결에 휩쓸

려 경영난에 직면했다.

해직 이후 뉴욕 소재 명문대학

컬럼비아 저널리즘 스쿨에서 강의

를 한 바 있다.

이같은 언론환경 변화를 온몸으

로 겪으면서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저널리즘과 접목시킬 것인가를 깊

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 산물로 태

동한 것이 탐사보도 온라인 전문매

체 캘리포니아 왓치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특파원으로

계속 남고 싶었으나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에

종사하는 운명을 갖게 되었다”며

“풍부한 현장경험과 신뢰가 기자

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컨텐츠는 라디오, 신문,

SNS 등 여러 플랫폼에서 회자되

는 빅마우스(big mouth)이다”면

서 “그동안 상업적 언론모델에 치

중했으나, 앞으로 다른 형태의 창

조적 언론모델을 구현하고 싶다”

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기자가 디지털 환경

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사

고를 가지고 독자에게 ‘흥미’를 유

발하는 내러티브 작가이자 온-오

프라인을 통섭하는 멀티플레이어

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 기자라는 직업은 과거보다

훨씬 역동적이면서 ‘머리 아픈 직

업’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국샌프란시스코=박준수편집국장

“융합형 ‘멀티플레이어’돼야”

<3>저널리스트,그들은누구인가

로버트J.로젠탈탐사보도센터소장인터뷰

‘On-Off’ 아우른창의적기자像 바람직

븮풍부한현장경험과신뢰가중요한덕목

로버트 J. 로젠탈 탐사보도센터 소장은 “기자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서는 창조적 사고를 가지고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사회에 영향력있는 기사를 써내

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손목시계를 안차고 다닌 지 몇 년 되었다. 잃었

다 찾았다 한두 번 소동을 피운 후 부터이다. 시간

을 알고 싶으면 핸드폰을 꺼낸다. 번거롭다는 것만

빼면 좋은 점이 많다. 첫째, 시간을 덜 보게 되었다.

쓸데없이 자주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남 보기 좋

지 않은 습관이 사라졌다.

최근에는 새로운 재미도 하나 생겼다. 다른 사람

은 눈치 채지 못하는 재미다. 핸드폰을 열기 전 미

리 현재시간을 점쳐보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차

이가 나나 계산해본다. 차이가 적으면 ‘내 시간감

각이 괜찮구나!’ 기분이 좋아진다. 몸 안에 있는 생

체시계가 세상흐름 따라 제대로 작동하고 있구나

하고 안심이 되는 느낌이다.

이 ‘시간 점치기’는 내가 창안한 것은 아니다.

어느 명상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 시도해본 것이

다.

언제 새벽잠을 깼을 때다. ‘네 시쯤’이라고 짐작

했는데 시계를 보니 두 시 반이었다. 한 시간 반이

라는 시간이 덤으로 생겼다. 덕분에 뒹굴뒹굴 게으

름을 부릴 수 있었다. 반대의 경우도 많다. 꿈꾸다

깬 것처럼 한두 시간이 하얗게 사라져버린다. 마치

날자 변경선을 넘어 온 것처럼 날짜가 헷갈릴 때도

있다. 외국 출장 때 시차 적응이 늦어 비행기 놓칠

뻔 했던 황당함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 점치기에 조그만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이게

세상살이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의미를 생각해본

다. ‘시간 점치기’를 권한 명상지도자의 의도는 무

엇이었나! 기억이 어렴풋하다. ‘물을 한 모금 한 모

금 씹듯 마시며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듯, 시간도

순간순간을 몇시몇분이라는 숫자로 바꿔 뇌리에

새기며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라’고 한 뜻 아니었

을까! 크게 틀리진 않을 것 같다.

며칠 전 시내에서 점심약속이 있었다. 걸어가느

라 일찍 출발했다. 가는 길에 푸른길 공원에 들렀

다. 황량하던 철로부지가 몇 년 사이 녹음 우거진

숲길이 되었다. 신록이 싱그럽다. 차 소리도 잠잠

해지고 숲속처럼 새소리가 시원하다. 넓게 펼쳐진

느티나무그늘 벤치에 앉는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

자외선차단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인들, 지팡이

를 끄는 노부부들, 오가는 인파도 심심치 않다. 앞

벤치에 머무는 사람도 자주 바뀐다. 대개 나이 드

신 분들이 지나다 다리를 쉰다.

그런데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다. 머무는 시간이

짧다. 1-2분, 기껏 5분이 못 되어 자리를 털고 일어

선다. 관절염을 앓고 있다는 할머니도 3분이 못되

어 지팡이를 끌며 일어섰다. 젊은 사람들이야 바쁜

게 당연하겠지만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 다들 여전

히 바쁜 모양이다.

왜 나이가 들었는데도 한가로움을 못 즐길까. 전

후세대들은 대부분 젊을 때 혹독한 가난을 겪었다.

놀 시간도 없이 먹고 살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았

다. 그러다 막상 한가한 시간이 주어지면 그 걸 편

안히 즐기질 못한다. 일 안하며 손 놓고 쉬는 것이

돈 낭비하는 것처럼 죄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

직도 그들에게 ‘시간은 돈이다’.

나 역시 5월의 산들바람이 살랑살랑하는 30분이

길게 느껴졌다. 시간 점을 칠 필요도 없는 짧은 시

간인데도 세 차례나 핸드폰을 보았다. 약속시간이

강박감으로 작용해 삼십분이 그토록 묵직하게 느

껴졌던 것 같다.

시간이 소중해지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푸른 길의 한가함에는 약속시간이라는 한계가 있

었다. 인생시간의 한계는 죽음이다. 진정 ‘나이가

들었다’는 ‘나이’는 이 한계를 깨닫는 나이일 것이

다. 한계를 인식하고부터 시간의 가치는 그 전 시

간보다 몇 배 소중해진다.

모임을 끝내고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열 명 중 일곱 명은 ‘수구리족’처럼

핸드폰에 고개를 박고 있다. 대개 젊은이들이다.

그들은 시간만 보는 게 아니다. 한가할 틈이 없다.

나도 핸드폰을 본다. 시간 확인은 핸드폰을 열 필

요도 없다. 버스 안 정류장안내 문자판이 디지털

숫자로 시간을 알려준다.

고달픈 현재를 벗어나기 위해 미래를 점치는 사

람들의 심정을 헤아려본다. 시간 점치기로 미래시

간을 볼 수는 없을까. 본다 해도 무슨 소용? 미래시

간은 넘치게 있어도 당겨 쓸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 이 시간을 몇 배 소중하게 쓰는

일 뿐이다. 진정 나이가 드는 것이다.

‘시간점’ 쳐본일있습니까

김 종 남<광주전남언론인회 회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

계 36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삶의

질 수준을 ‘행복지수’로 환산한 결

과 한국이 하위권인 2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행복한 국가는 3년 연속 1

위를 차지한 호주였다.

OECD는 28일 36개국의 주거·소

득·고용·공동체·교육·환경·시민

참여·일과 생활의 균형·건강·삶의

만족도·안전 등 11개 생활영역을

반영하는 지표를 토대로 행복지수

(Better Life Index)를 산출해 발

표했다. OECD는 2011년부터 매해

행복지수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OECD의 34개 회원

국과 브라질, 러시아다. 각 항목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다.

행복지수에 사용된 모든 지표에

동일한 가중치를 부여해 계산한 결

과 한국은 36개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안전(9.1)과 시민참여(7

.5), 교육(7.9) 같은 영역에서는 높

은 수준을 보였지만 환경(5.3), 일

과 생활의 균형(5.0), 건강(4.9), 삶

의 만족도(4.2) 등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공동체(1.6) 지수

는 터키(36위), 멕시코(35위)와 함

께 최하위권(34위)이었고 일과 생

활의 균형 지수도 33위에 불과했

다. /연합뉴스

“한국,행복지수 36개국중 27위…1위는호주”

OECD조사븣노동시간길고공동체취약

전세계 17개국의 60여개 국제단체들이 공동으로 하

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

언’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네팔 인권단체들이 27일(현

지시간) 밝혔다.

네팔 여성재활센터(WOREC)의 수미타 프라드한

조정관은 이날 “60여개 국제단체들이 최근 하시모토

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규탄하면서 우리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규탄에 참여한

국제단체에는 일본의 인권단체인 반차별국제운동(I

MADR)과 휴먼라이츠나우를 비롯해 국제앰네스티

(AI), 아시아 인권위원회(AHRC) 등이 포함됐다.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

고 밝혀 여성·인권단체들의 비난을 샀다. /연합뉴스

60여개국제단체 ‘하시모토망언’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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