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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제21387호 경제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올해 들 어서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 근철)가 7일 내놓은 ‘1월 제주지 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 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도내 금융 기관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17조 5430억원으로 월중 2588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8 조3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812억원 증가했다. 전달 3830억원 늘었던 증가폭 과 견주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 만 증가율은 32.6%로 전달(31.3%) 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12월 8.9%, 올해 1월 9.2%인 전국평균 증가율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둔 화됐다. 1월중 주택담보대출은 1054억원 늘어 전달 1512억을 밑돌았다. 전월세거래와 주택매매거래가 전달보다 줄면서 예금은행과 비 은행금융기관 모두 주택담보대 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758억원 늘어 전 달(2318억원)과 견줘 큰 폭으로 둔화됐다. 신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28일 남원농협, 이방훈 재활의학과의원 등이 창립 기념일을 맞아 양 질의 고객 서비스와 내실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10일 까지 창립 기념일을 맞는 회사는 연락 바랍니다. 제주일보 경제부 070- 4523-7925. 28일 창립 44주년을 맞은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은 2013년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해 판매사업 확대와 농 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현장 중심의 영 농지도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결혼 이민 여성들의 기초 농업 교육과 다문화 여 성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일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이 중심이 되 고, 조합 원의 실익 과 복리 증 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연락처 766-1536. 28일 개원 24주년을 맞은 이방훈 재활의학과의원(원장 이방훈)은 척추질환 환자들 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서 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물리치료사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재활 진료 시 스템을 갖춰 류마티스와 퇴행 성 관절염, 허리·목 디스크 등 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최 고의 치료와 전문 프로그램 을 제공하고 있다. 이방훈 원장은 “앞 으로도 각 종 디스크 질환을 앓 고 있는 환 자들을 위 해 변함없 이 고품질 척추 재활 치료 서 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757-7557. 이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유통센터 준공 농업인 소득 향상 기여” “고품질 척추 재활 치료 서비스 제공” 남원농협 28일 창립 44주년 이방훈 재활의학과의원 28일 개원 24주년 김문일 조합장 이방훈 원장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 지역세무사회와 협업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지방세 및 국세에 관한 무료 상 담 제도인 마을 세무사를 오는 5 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세무사들의 재능 기 부로 이뤄지는 마을세무사단은 지역담당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해당지역 마을 세무사를 통해 지방세 신고 납부 방법과 부과에 대한 이의신 청, 양도와 관련한 국세 등 실생 활에서 흔히 접하는 세금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거주지역 마을 담당 세무사는 도와 행정시, 읍면사무소, 동주 민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 나 팩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 시 대면 상담이나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세무 상담실 도 운영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마을 세무사 5월 시행 지방세·국세 무료 상담 1월말 잔액 8조3000억…증가율 33% 달해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 주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 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 조관광 벤처기업 육성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조관광 벤처기업 육성사업 은 다양한 관광객 수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새 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제주 관광의 미래를 이끌고 선도할 기 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예비창업 자 부분에 에이라이브(대표 강철 웅)의 제주 동문수산시장 온라인 서비스 ‘파닥파닥’, 대학 창업동 아리 재학생 부분에서는 뉴이비 자팀(팀장 이수)의 ‘제주 플리마 켓 앱서비스’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창조관광 상품 사업화 컨설팅 지원, 상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이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창조관광 벤처기업 육성’ 최종 보고회 열려 제주관광 미래 선도할 기업 키운다 제주지역 지식재산 경영을 선 도할 성장 유망 중소기업 3개사 가 올해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됐 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지식재산센터는 제주도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제주상의가 주관하는 ‘2016년 IP스타기업 육 성 지원사업’에 따라 ㈜파워레인 (대표 문미나), ㈜비케이바이오 (대표 최혁준), ㈜에코파워택(대 표 송기택) 등 3곳을 IP 스타기업 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재센터는 공모에 응한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와 현장 실사, 최종면접 등을 거 쳐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제주지재센터는 이들 기업과 지난해 및 2014년에 선정된 24 개 기업에 4억1300만원을 투입 해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 사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신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도내 중소기업 3개사 IP스타기업으로 선정 사케 페스티벌서 기울이는 한 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 사케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로또복권 <695회> 26 34 38 18 33 14 + 1,450,214,830원 40,283,746원 1,343,471원 50,000원 5,000원 1등 2등 3등 4등 5등 4 최근 들어 열대과일이 새로 운 소득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확 대 등으로 수입도 증가하고 있 어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 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바나 나와 파인애플 수입이 급증하 면서 농가 대부분이 폐원한 사 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7일 내놓은 ‘최근 열대과일 수급동 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열대 과일 재배면적은 106.6㏊, 재배 농가는 264호로 전년에 비해 각각 83.7%, 5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에 열대 과일 재배농가의 33.3%가 집 중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어 경북(20.8%), 경남 (15.2%), 전남(15.2%) 등의 순 이다. 열대과일 수입도 2000~2015 년 연평균 5.8%의 증가율을 기 록하고 있어 기타 과일보다 1% 포인트 높다. 지난해 전체 신선과일 수입 량 71만5000t 가운데 열대과 일이 48만4000t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열대과일 재배 규모가 늘어 나는 것은 수입과일 수요가 꾸 준히 늘고 기후 온난화에 대비 한 농가의 새로운 작목 발굴, 지 자체 고소득 작목 육성 등의 영 향으로 분석된다. 농경연은 그렇지만 과거 수 입 급증으로 국내 바나나·파인 애플 농가 대다수가 문을 닫은 점을 교훈 삼아 열대과일 재배 를 위한 신규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농경연은 1980년 제주지역 에서 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 농가들이 폐원사태를 맞은 사 례를 들었다. 1980년대에 제주도를 중심 으로 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 농가가 급증했으나 1990년대 들어 세계무역기구(WTO) 가 입과 우루과이라운드(UR) 협 상 타결에 따른 수입 자유화로 대부분 농가가 폐원했다. 바나나는 198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배해 1990년에 재 배면적이 440.2㏊, 생산량이 2 만1770t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해 재배면적은 1㏊(2농가)로 명 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파인애플도 사정은 비슷하 다. 1970년부터 제주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1990년에는 226㏊, 생산량은 8691t에 달했 으나 수입자유화로 ‘줄폐원’ 사 태를 맞으면서 도내에는 재배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경연은 국내수요 증가와 FTA 이행에 따른 관세율 인하 등으로 앞으로 열대과일 수입 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과일 및 과채농가에 직‧간접적 인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고 밝혔다.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시 설현대화 사업과 전문 생산단 지 조성 등 실효성 있는 국내 보 완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농 경연은 주문했다. 신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신규 투자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농경연, 과거 수입 급증으로 ‘줄폐업’한 바나나·파인애플 농가 사례 강조 ■ 열대과일 새로운 소득작물로 ‘인기’…주의점은

“신규 투자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pdf.jejuilbo.net/2016/03/28/20160328-07.pdf · 사케 페스티벌서 기울이는 한 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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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제21387호경제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올해 들

어서도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

근철)가 7일 내놓은 ‘1월 제주지

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

에 따르면 1월말 현재 도내 금융

기관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17조

5430억원으로 월중 2588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8

조3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812억원 증가했다.

전달 3830억원 늘었던 증가폭

과 견주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

만 증가율은 32.6%로 전달(31.3%)

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12월

8.9%, 올해 1월 9.2%인 전국평균

증가율에 비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폭이 둔

화됐다. 1월중 주택담보대출은

1054억원 늘어 전달 1512억을

밑돌았다.

전월세거래와 주택매매거래가

전달보다 줄면서 예금은행과 비

은행금융기관 모두 주택담보대

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758억원 늘어 전

달(2318억원)과 견줘 큰 폭으로

둔화됐다. 신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28일 남원농협, 이방훈 재활의학과의원 등이 창립 기념일을 맞아 양

질의 고객 서비스와 내실경영을 다짐하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10일

까지 창립 기념일을 맞는 회사는 연락 바랍니다. 제주일보 경제부 070-

4523-7925.

28일 창립 44주년을 맞은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은

2013년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해 판매사업 확대와 농

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각종 현장 중심의 영

농지도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결혼 이민 여성들의

기초 농업 교육과 다문화 여

성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김문일 조합장은 “앞으로

조 합 원 이

중심이 되

고 , 조 합

원의 실익

과 복리 증

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연락처 766-1536.

28일 개원 24주년을 맞은

이방훈 재활의학과의원(원장

이방훈)은 척추질환 환자들

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서

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물리치료사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재활 진료 시

스템을 갖춰 류마티스와 퇴행

성 관절염, 허리·목 디스크 등

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최

고의 치료와 전문 프로그램

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방 훈

원장은 “앞

으로도 각

종 디스크

질환 을 앓

고 있는 환

자들을 위

해 변함없

이 고품질 척추 재활 치료 서

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락처 757-7557.

이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유통센터 준공 농업인 소득 향상 기여”

“고품질 척추 재활 치료 서비스 제공”

남원농협 28일 창립 44주년

이방훈 재활의학과의원 28일 개원 24주년

김문일 조합장

이방훈 원장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

지역세무사회와 협업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지방세 및 국세에 관한 무료 상

담 제도인 마을 세무사를 오는 5

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세무사들의 재능 기

부로 이뤄지는 마을세무사단은

지역담당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해당지역

마을 세무사를 통해 지방세 신고

납부 방법과 부과에 대한 이의신

청, 양도와 관련한 국세 등 실생

활에서 흔히 접하는 세금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거주지역 마을 담당 세무사는

도와 행정시, 읍면사무소, 동주

민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

나 팩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 시 대면 상담이나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세무 상담실

도 운영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마을 세무사 5월 시행

지방세·국세 무료 상담

1월말 잔액 8조3000억…증가율 33% 달해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2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제

주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

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

조관광 벤처기업 육성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조관광 벤처기업 육성사업

은 다양한 관광객 수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새

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제주

관광의 미래를 이끌고 선도할 기

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예비창업

자 부분에 에이라이브(대표 강철

웅)의 제주 동문수산시장 온라인

서비스 ‘파닥파닥’, 대학 창업동

아리 재학생 부분에서는 뉴이비

자팀(팀장 이수)의 ‘제주 플리마

켓 앱서비스’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창조관광 상품

사업화 컨설팅 지원, 상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이 이뤄진다.

이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창조관광 벤처기업 육성’ 최종 보고회 열려

제주관광 미래 선도할 기업 키운다

제주지역 지식재산 경영을 선

도할 성장 유망 중소기업 3개사

가 올해 ‘IP스타기업’으로 선정됐

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제주지식재산센터는 제주도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제주상의가

주관하는 ‘2016년 IP스타기업 육

성 지원사업’에 따라 ㈜파워레인

(대표 문미나), ㈜비케이바이오

(대표 최혁준), ㈜에코파워택(대

표 송기택) 등 3곳을 IP 스타기업

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재센터는 공모에 응한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와 현장 실사, 최종면접 등을 거

쳐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제주지재센터는 이들 기업과

지난해 및 2014년에 선정된 24

개 기업에 4억1300만원을 투입

해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 사업

전반에 걸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신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도내 중소기업 3개사

IP스타기업으로 선정

사케 페스티벌서 기울이는 한 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 사케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로또복권 <695회>

26 34 3818 33 14+

1,450,214,830원

40,283,746원

1,343,471원

50,000원

5,000원

1등

2등

3등

4등

5등

4

최근 들어 열대과일이 새로

운 소득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확

대 등으로 수입도 증가하고 있

어 신규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

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바나

나와 파인애플 수입이 급증하

면서 농가 대부분이 폐원한 사

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7일

내놓은 ‘최근 열대과일 수급동

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열대

과일 재배면적은 106.6㏊, 재배

농가는 264호로 전년에 비해

각각 83.7%, 5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지역에 열대

과일 재배농가의 33.3%가 집

중돼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어 경북(20.8%), 경남

(15.2%), 전남(15.2%) 등의 순

이다.

열대과일 수입도 2000~2015

년 연평균 5.8%의 증가율을 기

록하고 있어 기타 과일보다 1%

포인트 높다.

지난해 전체 신선과일 수입

량 71만5000t 가운데 열대과

일이 48만4000t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열대과일 재배 규모가 늘어

나는 것은 수입과일 수요가 꾸

준히 늘고 기후 온난화에 대비

한 농가의 새로운 작목 발굴, 지

자체 고소득 작목 육성 등의 영

향으로 분석된다.

농경연은 그렇지만 과거 수

입 급증으로 국내 바나나·파인

애플 농가 대다수가 문을 닫은

점을 교훈 삼아 열대과일 재배

를 위한 신규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농경연은 1980년 제주지역

에서 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

농가들이 폐원사태를 맞은 사

례를 들었다.

1980년대에 제주도를 중심

으로 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

농가가 급증했으나 1990년대

들어 세계무역기구(WTO) 가

입과 우루과이라운드(UR) 협

상 타결에 따른 수입 자유화로

대부분 농가가 폐원했다.

바나나는 198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배해 1990년에 재

배면적이 440.2㏊, 생산량이 2

만1770t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해 재배면적은 1㏊(2농가)로 명

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파인애플도 사정은 비슷하

다. 1970년부터 제주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해 1990년에는

226㏊, 생산량은 8691t에 달했

으나 수입자유화로 ‘줄폐원’ 사

태를 맞으면서 도내에는 재배

농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경연은 국내수요 증가와

FTA 이행에 따른 관세율 인하

등으로 앞으로 열대과일 수입

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과일 및 과채농가에 직‧간접적

인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고 밝혔다.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한 시

설현대화 사업과 전문 생산단

지 조성 등 실효성 있는 국내 보

완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농

경연은 주문했다.

신정익 기자

[email protected]

“신규 투자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농경연, 과거 수입 급증으로 ‘줄폐업’한 바나나·파인애플 농가 사례 강조

■ 열대과일 새로운 소득작물로 ‘인기’…주의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