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Vol. 8 No. 2 (통권 29호) 2006 ISSN 1229-5272 Cardiovascular Update 심장과 혈관 주제 : 알코올과 심혈관질환 THE MOST ADVANCED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SERVICE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Vol. 8 No. 2 (통권 29호) 2006 ISSN 1229-5272

Cardiovascular Update심장과 혈관

주제 : 알코올과심혈관질환

THE MOST ADVANCED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SERVICE

Page 2: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편집자문위원 (가나다순)

박의현경북대학교의과대학

배종화경희대학교의과대학

서정돈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

최윤식서울대학교의과대학

홍순조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편집위원장

정남식연세대학교의과대학

편집위원 (가나다순)

고재기전북대학교의과대학

김재중울산대학교의과대학

김재형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노 무세종병원순환기내과

박승정울산대학교의과대학

손대원서울대학교의과대학

유규형건국대학교의과대학

윤호중가톨릭대학교의과대학

이재우고신대학교의과대학

임세중연세대학교의과대학

전재은경북대학교의과대학

조정관전남대학교의과대학

Copyright 2006 Cardiovascular Update Editorial Board.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is publication may be reproduced, stored in a retrieval system or transmitted in any form or by anymeans, electronic, mechanical, photocopying, recording or otherwise without permission in written form from the copyright holder. This publication is published by CMPMedica Korea, unde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al grant from AstraZeneca Ltd.

JN-AZ-CV-06-02

Page 3: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심장과 혈관”은 새로운 임상지식, 증례를 통한 해설, 새로운 치료지침, 그리고 독자들이 원하는 분

야의 임상적 주제를 다루어 개원의나 전공의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발간되는 최신 의학정보지입

니다.

“심장과 혈관”은 매호 주요 심혈관질환을 주제로 그에 따른 세부 토픽을 국내 전문의가 직접 집필하

고 13명의 심장 전문의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의 감수를 거쳐 발행됩니다. 따라서“심장과 혈관”은

최신 심혈관질환에 대한 지식의 정기적 전달로 지속적 의학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과 정보 교류에 이바지하여 심혈관질환의 진료와 처치에 향상을 기하고자 합니다.

“심장과 혈관”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교육연구기금 후원으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본지와 관

련하여 기타 문의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시면 발행사인 씨엠피메디카 코리아(주)로 연락을 주시

기 바랍니다.

전화 : 1544-2930 팩스 : 02-3452-6063

e-mail : [email protected]

발행인: 이 택 / 씨엠피메디카코리아(주) 서울시 강남구역삼동829-1 비엠에스빌딩3층전화: 1544-2930팩스: 02-3452-6063http://www.kimsonline.co.kr

후원: 아스트라제네카서울시강남구대치3동942-10 해성2빌딩12층전화: 02-2188-0800팩스: 02-558-9604http://www.astrazeneca-kr.com

Cardiovascular Update심장과 혈관

Page 4: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알코올은 우리에게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중요한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

다. 사람들은 알코올의 인체에 대한 유익성과 유해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신문이나 책, 기타 여러 매스컴을 통하여 어렵지 않게 알코올

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보의 범람 속에서 부적절한

정보를통하여질환을더욱악화시키거나방치하는경우도적지않습니다.

알코올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1일 2잔(20 g) 이하의 알코올은 관

동맥질환뿐만 아니라 심부전, 뇌경색, 당뇨병, 치매 등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은 신체 장기 및 성별에 따라 다양한

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에는 BMI가 낮고, 간 대사능 차이 등

으로인해심근에대한알코올의독성작용이더욱심하게나타납니다.

과량의 음주는 동맥경화성 관동맥질환의 발생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심혈

관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여러 전문

가 선생님께서 알코올과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인 고혈압, 관동맥질환, 심부전

및부정맥에대한최신지견을제시하여주셨습니다.

이번호를통하여독자여러분들의진료및연구에도움이되시길바랍니다.

편집위원장 정남식

제 1호 VOL 1 NO 1 1999 고혈압제 2호 VOL 1 NO 2 1999 협심증제 3호 VOL 2 NO 1 2000 고지혈증제 4호 VOL 2 NO 2 2000 심장부정맥제 5호 VOL 2 NO 3 2000 심부전증제 6호 VOL 2 NO 4 2000 심장판막증제 7호 VOL 3 NO 1 2001 심장질환 환자의 비심장 수술에 있어서의 수술전·후 관리제 8호 VOL 3 NO 2 2001 대동맥과 말초혈관질환제 9호 VOL 4 NO 1 2002 심근 및 심낭질환제10호 VOL 4 NO 2 2002 당뇨병과 심장혈관질환제11호 VOL 4 NO 3 2002 항혈전제와 혈전용해제제12호 VOL 4 NO 4 2002 심혈관 보호 약물제13호 VOL 5 NO 1 2003 관동맥질환의 진단제14호 VOL 5 NO 2 2003 급성관동맥증후군제15호 VOL 5 NO 3 2003 고혈압제16호 VOL 5 NO 4 2003 대사증후군

제17호 VOL 6 NO 1 2004 심방세동제18호 VOL 6 NO 2 2004 뇌졸중제19호 VOL 6 NO 3 2004 이상지질혈증제20호 VOL 6 NO 4 2004 죽상동맥경화제21호 VOL 6 NO 5 2004 돌연심장사제22호 VOL 7 NO 1 2005 심부전제23호 VOL 7 NO 2 2005 성인 선천성 심장질환제24호 VOL 7 NO 3 2005 심혈관 생체표식인자제25호 VOL 7 NO 4 2005 심장판막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새로운 이해제26호 VOL 7 NO 5 2005 전신성 질환제27호 VOL 7 NO 6 2005 임신과 심혈관질환제28호 VOL 8 NO 1 2006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제제2299호호 VVOOLL 88 NNOO 22 22000066 알알코코올올과과 심심혈혈관관질질환환제30호 VOL 8 NO 3 2006 운동과 심혈관질환

심장과 혈관은 연 6회 발행되며, 매호마다 다음과 같은 주제를 상세히 조명하여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Page 5: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CONTENTS

Topics

1. 알코올과고혈압 / 신현호 (성균관의대순환기내과) 17

2. 알코올과관동맥질환 / 정욱성 (가톨릭의대순환기내과) 21

3. 알코올과심부전 / 강석민 (연세의대심장내과) 25

4. 알코올과부정맥 / 김윤년 (계명의대순환기내과) 29

Introduction

알코올이심혈관계에미치는 향 / 노 무 (세종병원순환기내과) 10

도움이 되는 알코올 상식

와인가이드 34

Page 6: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I n t r o d u c t i o n

10 Cardiovascular Update

알코올이 직접 혈관에 작용하여

나타내는 급성효과는 혈관확장이

지만, 음주량이 증가하고 알코올

대사물질과 아드레날린 자극이 증

가되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알코올은 양날의 칼

알코올은여러종류의술의형태로많은사람들

이 애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호품이다. 따라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수가 많고 그 계층이 다

양하여 알코올은 음주자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

라광범위하게사회, 정치, 경제, 그리고문화적

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향을 미친다.

음주행위는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요소가 가미

되어특정개인이나사회마다독특한음주문화가

있어 이에 따른 음주행태는 일차적으로 음주자

개인의건강에크게 향을미친다는점에서보

건의료의측면에서도관심의대상이되고있다.

술은양조방법, 양조재료, 첨가물, 숙성방법이나

숙성기간과같은여러요인에따라그풍미와알

코올의농도가다양하지만기본성분은알코올이

다. 따라서어떤술을마시든지음주의긍정적인

효과나피해는모두알코올에의한것이다.

알코올이심혈관계에미치는효과에대한연구는

적지않다. 이같은연구결과에따르면음주는심

장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나쁜 향을 미쳐

해롭다는 것과 적절한 음주는 오히려 심혈관계

특히관동맥질환에유익하다는상반된결과로나

누어진다. 음주에따른인체에대한 향은음주

행태, 음주량, 음주자의 특성, 기타 동반된 위험

요인유무에따라다르게나타날수있기때문에

이같은 연구 결과는 관찰대상, 연구방법에 따라

다르게나타날수있다. 이같은결과를감안하더

라도지금까지축적된연구결과를보면알코올이

심장에미치는효과는양면적인것이다.

알코올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급성효과

알코올 섭취에 따라 나타나는 심혈관계에 대한

급성효과는 일차적으로 혈관확장 작용에 의한

것으로 혈압, 맥박, 심박출량과 같은 혈류역학

적 지표에 향을 준다. 그러나 알코올이 특정

개인에게 미치는 혈류역학적 지표에 대한 향

은 일정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뚜렷하게 나타

나지 않는다. 이는 알코올에 대한 감수성과 급

성혈관확장에의한반사작용에개인차이가있

기 때문이다. 음주 후에 나타나는 가시적인 변

화로얼굴과손에발열감이생기고피부가붉어

지는 것은 피부 표면에 있는 혈관의 확장 작용

에 따른 것이다. 혈관확장 효과는 알코올이 직

접혈관에작용하여나타내는급성효과이다. 음

주량이 증가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알코올 대사

물질의 증가나 아드레날린 자극이 증가하여 혈

관을 수축하므로 오히려 안면이 창백하게 되기

도 한다. 따라서 음주 시 초기의 급성효과로 인

한 혈압의 변화는 별로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혈압이상승하게된다. 심박동수는과음하지않

는 수준의 음주 후에 증가하지만 심박출량이나

혈압의 변동은 크지 않다. 알코올은 심근에 직

접 수축억제 작용을 하지만, 다량의 술을 마시

지 않으면 심근수축력이나 심박출량에 별로

향을주지않는다. 동물실험에서알코올이측부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이 관찰되었으나 사람에

서는의미있는증가가관찰된바없다.

노 무세종병원순환기내과

알코올이심혈관계에미치는 향

Page 7: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심근에 미치는 효과

알코올은 여러 기전에 의해 심근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음주에 따른 알코올의 심근에 대한 독

성작용은알코올자체와알코올섭취후생성된

대사물질인 acetaldehyde와 acetate에 의한

것이다. 이외에 심근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

은술에첨가되는첨가제나음주에따른 양소

의 결핍, 전해질 이상 등에 의한 것으로 나누어

볼수있다. 첫째, 알코올은심근에직접독성작

용을 나타낸다(표 1). 알코올은 심근세포내 칼

슘이동, Na+/K+ pump 작용, 미트콘드리아 호

흡기능 등에 직접적인 억제작용을 나타내 심근

세포 내 대사를 방해하여 심근손상을 유발하고

심근의 흥분-수축계통에 부조를 일으켜 심근수

축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처럼 알코

올의 독성작용에 의해 심근손상이 누적된 결과

가흔히보는알코올성심근증이다. 심근손상의

정도는알코올독성에대한개인적인감수성차

이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음주량에 비례해서

나타나며 임상적으로 심부전을 일으키는 심근

증으로진행하게된다. 그러나알코올성심근손

상은 어느 정도 가역적이어서 심하게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는 금주하면 회복되고 임상적으로

심부전이호전된다. 이처럼알코올에의한심근

증이 금주로 회복된다는 사실은 알코올의 심근

에 대한 독성작용을 임상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다. 알코올의심근독성작용은여성에서더심하

여대체로남성의절반정도의음주량으로도심

근증이발병한다.

알코올의대사물질인 acetaldehyde나 acetate

도 심근에 독성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들

Cardiovascular Update 11

알코올의 심근에 대한 독성작용은

알코올 자체와 그 대사물질인

acetaldehyde와 acetate에 의

한 것으로, 알코올의 심근에 대한

독성작용은 여성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대체로 남성의 절반 정

도의 음주량으로도 심근증이 발병

한다.

표 1. 알코올 유발성 심근손상의 기전

Direct toxic effects

Uncoupling of the excitation/contraction system

Reduced calcium sequestration in sarcoplasmic reticulum

Inhibition of sarcolemmal ATP-dependent Na+/K+ pump

Reduction in mitochondrial respiratory ratio

Altered substrate utilization

Increased interstitial/extracellular protein synthesis

Toxic effect of metabolites

Acetaldehyde

Ethylesters

Nutritional or trace metal deficiencies

Thiamine

Selenium

Electrolyte disturbances

Hypomagnesemia

Hypokalemia

Hypophosphatemia

Toxic additives

Cobalt

Lead

Page 8: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I n t r o d u c t i o n

12 Cardiovascular Update

기질적인 심장질환이 없는 성인에

서 하루에 60 g 이상의 술을 섭

취하면 심방세동, 심방조동, 상실

성 빈맥, 심방조기 수축의 발생이

대조군에 비해 배로 증가하는 것

이 밝혀지면서 알코올이 부정맥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지

게 되었다.

이 직접 알코올의 독성작용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음주에 따른 thiamine의 부족은 심장

각기병(beri-beri heart disease)을 일으켜 과

거에는 임상적인 심장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하

으나 현재는 이러한 질환을 보기가 어렵다.

맥주에 거품을 일으키고 외양을 좋게 하기 위

하여 코발트를 첨가한 맥주를 마신 지역에서

심부전 증상뿐만 아니라 사망자가 발생하여 한

때 토착성 심근질환으로 오인되어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첨가제인 코발트가 심

근손상을 일으킨 결과로 판명되어 현재 이 첨

가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납은 첨가제는 아

니지만 술을 보관하는 용기에서 우러나온 것으

로심근손상과기타납중독을일으킬수있다.

부정맥 유발효과

알코올이 부정맥을 일으킨다는 보고는 오래 전

부터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1978년 보고된

“휴일심장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으로주말에음주를하고난월요일이나 성탄절

과 신년 휴일 사이에 심방성 빈맥이 빈번히 발

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기질적인 심장

질환이 없는 성인에서 하루에 6단위(60 g) 이

상의 술을 섭취하면 심방세동, 심방조동, 상실

성빈맥, 심방조기수축의발생이대조군에비해

배가 증가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알코올이 부정

맥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지게 되었

다(표 2). 음주와 관련하여 심실빈맥이나 심실

세동도발병하는것으로보고되고있지만, 원인

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심방세동이다. 심

방세동은 금주하면 소실되는 것으로 보아 음주

와의 연관성이 임상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 알

코올은 동맥경화 질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심실

세동이나 심실빈맥에 대한 역치를 낮추어 돌연

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가 많

을수록 그리고 알코올 섭취가 많을수록 돌연사

가 증가하여 약 60 g에 해당하는 하루 80 g을

섭취하면 그 이하에 비해서 돌연사의 빈도가 3

배증가한다고보고되었다.

알코올이 어떻게 부정맥을 유발하는지 그 기전

은 명쾌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다. 다만 심근질

환, 심근의섬유성병변, 좌심실비후, 자율신경

부조등이있는경우에서알코올섭취가심실빈

맥이나심실세동같은질환도유발할수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또한 음주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흡연, 전해질이상, 대사이상, 수면무호흡

같은부정맥유발요인도음주후부정맥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음주시 이

뇨효과는 K, Na, Mg 같은 전해질배설을촉진

시켜 전해질 이상으로 부정맥이 유발되는데 관

여하고있다.

표 2. 알코올 종류에 따른 알코올 함량

한 잔(mL)

에탄올 농도

한 잔의 표준 음주량(단위)

한 잔에 해당하는 에탄올 함량(g)

50 mL

20%

0.8단위

8 g

250 mL

4.5%

0.9단위

9 g

30 mL

40%

1단위

10 g

소주 맥주 위스키

순수 에탄올 함량(g)=에탄올 농도×1병(잔)의 부피(mL)×0.8 g/mL(에탄올 도)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1단위(1 표준 음주량)’를 주류 제품에 적용하고 있지 않고 있어서, 이에 알코올 1단위(1 표준 음주량)를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10 g으로 통일하여 기재합니다.

Page 9: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혈압에 미치는 효과

음주가혈압에미치는효과에대한관찰적연구

에서 20 g의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의 발병을

약 2배 정도증가시켰다. 또한 알코올의섭취량

이 증가하면 용량에 비례하여 혈압이 증가하며

다량 섭취 시에는 고혈압을 잘 일으킨다. 술이

혈압을높이는현상에대한보고는 1916년“세

계 1차 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에서 과량의

포도주가 혈압을 높 다.”는 기록이 있으나, 역

학적연구에서음주가혈압을높인다는것이밝

혀진 것은 1970년에 이르러서이다. 대체로 30

g이혈압을높이는음주량이라고알려져있다.

음주가어떤기전으로혈압을높이는지에대한

소규모 단기간 연구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알코올이혈중카테콜라민이나레닌, 알도

스테론을 올리고 이것이 혈압을 상승시킨다는

연구이다. 알코올은 뇌하수체를 자극하고 이어

서 부신을 자극하는 신경-호르몬성 기전으로

이 같은 물질을 혈중에 높인다는 것이 보고된

바 있다. 일부 동물실험에서 과량의 알코올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항산화물질과 산화질소

(NO)를 고갈시키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증가시

켜고혈압이유발되었다. 그러나사람에서는이

러한 효과가 알려진 바 없다. 음주가 혈압을 높

이고, 금주나 엄격한 절주가 높았던 혈압을 낮

출 수 있다는 것은 절주를 권장하는 생활개선

요법의근거가되고있다.

지질대사에 대한 향

알코올은 간에서 유리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

여 중성지방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혈중으로

VLDL과 콜레스테롤을 내보내기 때문에 음주

자에서고지혈증이흔하게나타난다. 또한 알코

올은 acetyl-CoA로부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증가시켜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를 유발시킨다. 하지만 적정량의

꾸준한음주는HDL 콜레스테롤을높이는효과

가 있어 동맥경화질환의 예방에 유익하다고 거

론되기도한다.

결국 알코올의 지질대사에 대한 효과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에 양면적인 향을 미치기 때문에

절주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42개 연구를

후향분석한결과를보면하루에에탄올30 g을마

시면HDL 콜레스테롤을3.99%, apolipoprotein

A1을 8.82%, 중성지방을 5.69%를 상승시키고

혈전용해와관련이있는여러지혈요인에대해긍

정적인효과를나타낸다고보고한바있다. 이와

같은효과는알코올 30 g이동맥경화질환의위험

을24.7% 감소시키는것과같다고하 다.

동맥경화질환에 대한 효과

알코올의 심혈관질환에 대한 효과에서 가장 많

이 연구된 부분이 동맥경화와 음주와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또한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연

구가가장활발하게이루어질것이다. 지금까지

여러연구결과를보면부정적인것도있지만긍

정적인 것이 더 많다. 대표적으로 부정적인 것

은 과음은 동맥경화질환을 증가시킨다는 것과

오히려 동맥경화질환에 의한 사망과 심근경색

증의발병을감소시킨다는것이다. 이러한결과

는관찰대상자의선정에서문제가있기때문이

다. 즉, 과음자에서 흔히 보는 고혈압, 고지혈

증, 흡연, 부적절한 생활양식과 같은 여러 요인

이있는사람을대상으로하 는가아닌가에따

라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이다. 이러한 요인

을 보정하거나 요인이 없는 대상에서는 음주량

과 동맥경화질환의 발병이나 사망은 역비례 관

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비음주자와 절주자

사이에서 보면 절주자에서 동맥경화질환 유병

Cardiovascular Update 13

알코올이 동맥경화질환에 대한 유

익한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으로는

첫 째 , HDL 콜 레 스 테 롤 과

apolipoprotein A1의 상승에 따른

동맥경화발생억제효과, 둘째, 혈소

판응집억제, 섬유소원의 감소에 의

한 항혈소판 효과와 조직내

plasminogen activator의 증가

에따른섬유소용해효과, 셋째, 항

산화효과(적포도주) 등이있다.

Page 10: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I n t r o d u c t i o n

14 Cardiovascular Update

포도주, 맥주, 그리고 위스키 같

은 증류주들간에 심장보호효과가

차이가 있는 지에 대한 연구를 살

펴보면, 어떠한 종류의 술이든 절

제된 음주가 심혈관계에 대한 보

호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그렇지

않다는 보고보다 많다.

률과 사망률이 감소한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음주자에 비해서 절주자가 동맥경화

질환 예방에 유리하고 음주량이 많아도 효과가

유지되거나증가한다는것으로요약할수있다.

알코올이 동맥경화질환에 대한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으로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기

전은첫째, HDL 콜레스테롤과 apolipoprotein

A1의 상승에 따른 동맥경화발생 억제효과, 둘

째, 혈소판응집억제, 섬유소원의 감소에 의한

항혈소판 효과와 그리고 조직내 plasminogen

activator의 증가에 따른 섬유소 용해 효과, 셋

째, 항산화효과(적포도주) 등이있다.

술의 종류에 따른 심혈관계의 향

술의 종류에 따른 차이는 있는가? 알코올이 술

의 주성분이지만 술에 따라 심혈관계에 미치는

향이 다를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 논란은 특히 1995년 미국 CBS TV의

“60분”이란 프로에서“French paradox”를 제

기한이후부터포도주, 특히 적포도주가심혈관

보호효과가더좋을것이라는믿음을갖게하

다. 이후 실험실내연구에서도적포도주에포함

된 프라보노이드를 포함한 항산화물질이 혈관

내피세포 보호효과, 항혈전효과 및 항산화효과

를나타낸다는보고들이있었다. 그러나실제로

이 적포도주내에 함유된 항산화제나 기타 성분

이 과연 혈관보호작용, 심장보호작용까지 나타

내는지는아직도논란이있다. 대부분의연구가

실험실내 관찰과 후향적 관찰결과를 분석한 것

이므로이러한제한점을이해하고있어야할것

이다.

포도주, 맥주, 그리고 위스키 같은 증류주들간

에 심장보호효과에 차이가 있는가에 대한 연구

를 살펴보면, 어떠한 종류의 술이든 절제된 음

주가 심혈관계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다는 연구

가 그렇지 않다는 보고보다 많다. 한편 술의 종

류로 볼 때 포도주가 맥주나 위스키보다 더 좋

은효과를보인다는것과그렇지않다는연구결

과들이 있다. 이 결과를 보면 동맥경화질환에

의한 심장병을 예방하는 심장보호효과는 정도

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종류의 술에도 모두 알

코올이있으므로결국술에포함된알코올의효

과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

로 심장보호효과가 좋은 것이 적포도주라는 보

고가 있다. 이는 알코올 자체뿐만 아니라 술에

함유된 특정 유효성분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

할 수 있다. 하지만 포도주를 마시는 군에서 교

육정도가높고기타심장에유익한생활양식을

유지하고 있는 예가 많다. 이러한 요인을 감안

하면다른종류의술도동일한심혈관보호효과

가 있다는 일부 보고도 있다. 예컨대 과음하는

사람에서 흡연자가 많고, 비음주자에서는 운동

(활동)을 적게 하고 당뇨병이 많으며 포화지방

의 섭취가 많고 비타민 E 등의 섭취가 낮다는

것등이다. 그러나사회경제적위치가균질하다

고 여겨지는 국이나 미국의 의사들을 대상으

로 한 연구에서도 적당량의 음주는 동맥경화질

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알코올의 심장보호효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사

료된다.

술은 즐길 수 있는 보약인가?

술은인류역사상가장사랑받고있는기호품중

의하나인데여기에더하여심장에도좋다면너

도 나도 다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의

사들은 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술을 마시면

안되는 사람을 제외하고)에게 술을 권해야 하

는것이아닌가?

술이 동맥경화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첫째, 술을 안 마시는 것보다 마시는 것이 유익

Page 11: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하고둘째, 음주량에관계없이효과가나타나고

셋째, 장기간 음주의 결과라는 점이며 넷째, 음

주에따른독성효과를피해야한다는것에근거

를두고있다.

먼저 심장보호효과(관동맥질환 예방효과)는 비

음주자와 비교할 때 소량(10-12 g)은 물론 중

등도및과음(50 g 이상)의경우에도나타난다.

다만소량또는중등도이하의음주는심장보호

효과가 음주에 의한 해로운 효과를 상쇄하고도

유익하다. 하지만 과음의 경우에는 관동맥질환

예방효과는 있지만 심근이나 부정맥 등에 해로

운효과를상쇄하기어렵다는점에서음주에따

른 관동맥질환을 감소시키는 유익한 효과만을

기대하고 술을 마시는 것을 정당화하기는 어렵

다. 지금까지의 연구가 심장보호(관동맥질환

발병 및 사망감소)에 대한 음주의 효과를 인정

하고 있지만 음주자들이 스스로 음주량을 적절

히 자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면 음주에 따른

대가가있다는것을분명히이해해야할것이다.

음주습관상장기간술을마신다는것은잘알려

져 있지만 소량의 술을 매일 마시는 것이 술에

대한 피해를 줄이고 심장보호효과를 얻을 수 있

다는 점에서 권장할 만하다. 음주와 심근경색,

심장사는 J 곡선형 관계가 있어 술을 전혀 마시

지않거나과음모두나쁘다는점이대규모연구

결과밝혀져있다. 따라서술의종류에관계없이

절제된 양(20 g 이하)의 좋아하는 술을 마시도

록 권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심근손

상에 따른 심근증, 부정맥, 돌연사, 간질환 그리

고 알코올 중독증 등은 음주량과 음주횟수에 비

례하고, 각개인의건강상태를모두고려하면결

국 절제되지 못한 음주는 전반적으로 해롭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기호품으로써 술을 마시는

것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할 일이며 절

도있는음주를할수있는의지가있다면심혈관

보호효과를얻을수있다는점은인정해야할것

이다. 하지만 소량 또는 중등도 이하의 절제된

음주에 의한 심장보호효과는 과장된 면이 있으

며, 실제로 그 효과의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술은 보약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음주 허용량을 잘 지키면서 즐기는 자에게는 보

약이될수도있을것이란점에서음주자개인의

자세가가장중요하다. 한편여성이남성보다훨

씬 소량의 음주로도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더욱그러하다.

Cardiovascular Update 15

소량 또는 중등도 이하의 절제된

음주에 음주에 의한 심장보호효과

는 과장된 면이 있으며, 실제로

그 효과의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

을 고려하면 술은 보약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음주 허용량

을 잘 지키면서 즐기는 자에게는

보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점에

서 음주자 개인의 자세가 가장 중

요하다.

Page 12: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I n t r o d u c t i o n

16 Cardiovascular Update

참참고고문문헌헌

1. Camargo CA Jr, Stampfer MJ, Glynn RJ, etal. Moderate alcohol consumption and riskfor angina pectoris or myocardial infarctionin U.S. male physicians. Ann Intern Med1997;126(5):372-5.

2. Di Castelnuovo A, Rotondo S, Iacoviello L,Donati MB, De Gaetano G. Meta-analysis ofwine and beer consumption in relation tovascular risk. Circulation 2002;105(24):2836-44.

3. Djousse L, Levy D, Benjamin EJ, et al.Long-term alcohol consumption and the riskof atrial fibrillation in the FraminghamStudy. Am J Cardiol 2004;93(6):710-3.

4. Doll R, Peto R, Hall E, Wheatley K, Gray R.Alcohol and coronary heart disease reductionamong British doctors: confounding orcausality? Eur Heart J 1997;18(1):23-5.

5. Ettinger PO, Wu CF, De La Cruz C Jr, WeisseAB, Ahmed SS, Regan TJ. Arrhythmias andthe "Holiday Heart": alcohol-associated cardiacrhythm disorders. Am Heart J 1978;95(5):555-62.

6. Goldberg IJ, Mosca L, Piano MR, FisherEA. Wine and your heart: a science advisoryfor healthcare professionals from the NutritionCommittee, Council on Epidemiology andPrevention, and Council on CardiovascularNursing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Circulation 2001;103(3):472-5.

7. Goldfinger TM. Beyond the French paradox: theimpact of moderate beverage alcohol and wineconsumption in the prevention of cardiovasculardisease. Cardiol Clin 2003;21(3):449-57.

8. Gronbaek M. Alcohol, type of alcohol, andall-cause and coronary heart diseasemortality. Ann N Y Acad Sci 2002;957:16-20.

9. Klatsky AL. Commentary: could abstinencefrom alcohol be hazardous to your health?Int J Epidemiol 2001;30(4):739-42.

10. Mukamal KJ, Conigrave KM, MittlemanMA, et al. Roles of drinking pattern andtype of alcohol consumed in coronary heartdisease in men. N Engl J Med 2003;348(2):109-18.

11. Naimi TS, Brown DW, Brewer RD, et al.Cardiovascular risk factors and confoundersamong nondrinking and moderate-drinking

U.S. adults. Am J Prev Med 2005;28(4):369-73.

12. Rimm EB, Klatsky A, Grobbee D, StampferMJ. Review of moderate alcohol consumptionand reduced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is the effect due to beer, wine, or spirits.BMJ 1996;312(7033):731-6.

13. Rimm EB, Williams P, Fosher K, Criqui M,Stampfer MJ. Moderate alcohol intake andlower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meta-analysis of effects on lipids and haemostaticfactors. BMJ 1999;319(7224):1523-8.

Page 13: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알코올이 혈압을 상승시키는가?

알코올의 혈압상승 효과에 대한 첫 보고는

1915년하루 2 L 이상의포도주를정기적으로

마시는 프랑스 군인들에서 혈압이 증가되어 있

었다는 결과를 제시한 논문이었다. 그 후 최근

까지의 여러 전향적인 연구들에 의하면 알코올

섭취와 고혈압이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는 결과

를 보고하 으며 매일 에탄올 10 g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할 경우 수축기 혈압을 1-2 mmHg

상승시킨다는결과도제시되었다.

혈압에 향을 주는 알코올 양의 기준

알코올 양의 기준으로 표준 음주량(standard

drink)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1 표

준 음주량(1단위)이라 함은 알코올 음료에 함

유되는 에탄올의 함량이 10 g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포도주 1잔(100 mL), 맥주 1잔(250

mL), 위스키 1잔(30 mL)에 해당한다. 한 연

구에 의하면 매일 3단위 (30 g) 이상을 섭취하

면 혈압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 다. 이

관찰적연구에의하면연령, 성별, 체중, 식염섭

취등과는상관없이알코올의양이문제가된다

고 제시하 다. 또한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ARIC) 연구에서는주당 210 g

이상의알코올을섭취하는경우음주를하지않

는군에비해현저한수축기혈압상승이있었다

고 보고하 다. 이 연구에 의하면 6년간 백인

남성을추적한결과, 고혈압발생빈도가비음주

Cardiovascular Update 17

1 표준 음주량(1단위)은 알코올

음료에 함유되는 에탄올의 함양이

10 g이라는 의미이며, 이는 포도

주 1잔(100 mL), 맥주 1잔

(250 mL), 위스키 1잔(30 mL)

에 해당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매일 30 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

하면 혈압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 다.

S E C T I O N T O P I C 1

신현호성균관의대순환기내과

알코올과고혈압

그림 1.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ARIC) 연구 - 백인 남성에서 알코올 섭취에 따른 고혈압발생률(*P < 0.001 vs abstainers)

20

15

10

5

0Inciden

ce o

f hy

pertens

ion, %

Abstainers 1-209 g/wk > 209 g/wk

11.0*8.1

*16.7

Page 14: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1

18 Cardiovascular Update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알코올 섭취량

은 1주일에 210 g, 하루로 환산

하면 30 g 이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하

루 20 g 이상의 음주자는 비음주

자에 비해 2배 이상 고혈압이 높

게 발생한다고 한다.

군에서는 11.0%, 1주일에 1-209 g의 알코올

을 섭취하는 군에서는 8.1%, 주당 210 g 이상

을 마시는 군에서는 16.7%이었다(그림 1). 그

러나 백인 남성과는 달리 백인 여성이나 흑인

남녀 모두에서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어도 혈압

이상승되었다.

International Study of Sodium, Potassium,

and Blood Pressure (INTERSALT) 연구에

서는매주 300-499 g의 알코올을섭취하는남

성에서 수축기 혈압 2.7 mmHg, 확장기 혈압

1.6 mmHg 정도 상승되어 있었다고 보고하

다. 또 다른 한 전향적인 연구에서 8년간 관찰

한 결과 하루 2 표준 음주량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는남성이그이하를마시는남성에비해

수축기 혈압이 2.47 mmHg 정도 증가되었다

고 보고하 다. 그리고 Multiple Risk Factor

Interventional Trial (MRFIT) 연구에 의하

면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고혈압환자모두에서알코올섭취가수축기및

확장기 혈압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 다. 이러

한연구결과들을종합해보면혈압을상승시키

는 알코올 섭취량은 1주일에 210 g, 하루로 환

산하면 30 g 이상인경우라고볼수있다.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하루 20 g 이상의 음주자는 비음주자

에비해 2배이상고혈압이높게발생한다고한

다. 과도한알코올섭취는혈압을증가시키지만

하루 10-20 g 단위 정도의 음주는 혈압을 낮추

는 효과가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이렇게 알코

올이혈압에미치는 향은양면성을가지고있

다. 일반적으로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증가시키지만소량혹은적절한양의알코올섭

취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의 감소에 오히려 도

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음주를 하지 않

는사람에게소량의알코올을권유하는것은결

국과도한음주로이어질가능성이있으므로바

람직하지않다.

고혈압 환자에서 알코올의 향

최근 JNC 7에서 정상 혈압수치를 120/80

mmHg 미만으로 더 낮게 제시하고 고혈압은

140/90 mmHg 이상으로, 그 사이의혈압을전

단계 고혈압(prehypertension)으로 정의하며

알코올 섭취 제한을 포함한 생활요법을 강조하

고 있다. 전단계 고혈압에서 명백한 고혈압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남성은 하루 30

g, 여성이나저체중의남성은하루 15 g 미만으

로알코올섭취제한을권고하고있다(표 1).

고혈압환자에서도하루 30 g 이상의만성적알

코올섭취는혈압을상승시키며, 알코올을제한

하면 혈압이 감소된다. 알코올 섭취로 인한 혈

압의 증가는 일시적이고 가역적으로 나타나기

도 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하루 40 g 이상의

알코올을 3일 동안 섭취한 경우 혈압이 증가하

지만, 중단한 4-6일 후에는 혈압이 증가되지

않았다고 보고하 다. 알코올의 혈관수축 효과

로 항고혈압 치료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으

표 1. 전단계 고혈압에서 알코올 섭취 제한에 대한 JNC 권고사항

Males

Females

30 g (30 mL)

15 g (15 mL)

720 mL

360 mL

300 mL

150 mL

60 mL

30 mL

Maximal alcohol

ingestion per day

Corresponding amounts of alcoholic beverages

Beer Wine Whiskey

Page 15: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며, 반면에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면 약제에 의

한 고혈압 치료효과는 수일 내에 상승한다. 여

러 연구들을종합분석한결과에의하면 30-60

g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는 고혈압 환자 약

2,000여 명에서 67% 정도 알코올을 제한하

을 때 수축기 혈압은 3.31 mmHg, 확장기 혈

압은 2.04 mmHg 감소하는 효과가수주일내

에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 2-5 mmHg의 장기

적인 감소는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으로 인

한 사망률과 총 사망률을 감소시키며, 확장기

혈압 2 mmHg의 감소는 고혈압, 관동맥질환,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각각 17%, 6%, 15% 감

소시킨것으로보고한결과도있다.

알코올이 혈압에 향을 주는 기전

알코올은정상혈압을가진사람이나고혈압환자

에서이중적인효과를나타낸다. 혈관확장효과가

즉시적으로나타났다가그다음은혈관수축효과

로이어진다. 알코올의주성분인에탄올은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acetaldehyde로 대사

된다. Acetaldehyde는직접적인혈관수축작용을

가지고있으며, 카테콜라민(catecholamine)의분

비와 세포내 칼슘 유리를 증진시킨다. 또한 에탄

올은 코티코트로핀 분비 호르몬(corticotropin-

releasing hormone)을자극하여신경절이후교감

신경-아드레날린성(postganglionic sympatho-

adrenergic) 효과를 증가시키며, 압력수용체

(baroreceptor)를 억제하여 부교감신경계 자극을

감소시킨다. 이로인해카테콜라민반응은증진된

다. 또한 아드레날린성 알파1수용체(adrenergic

α1-receptor)를활성화하여혈관수축으로혈압이

상승하게된다. 기전이명확하게밝혀진것은아

니지만정기적으로다량의알코올을섭취하면처

음에나타나는말초혈관확장작용에이어서나타

나는혈관수축작용과중추성교감신경-아드레날

린성 활성(central sympatho-adrenergic

activation)의상승으로인해혈압이증가되는것

으로이해된다.

알코올중독과 고혈압

하루60 g 이상의알코올을섭취하는만성적중독

자에서 고혈압 환자가 현저히 많이 발생하며, 알

코올을급격하게중단시키면혈압은오히려상승

한다. 이러한금단증상은고혈압치료의문제점으

로 대두되는데 이 경우 베타 차단제나 클로니딘

(clonidine) 약제의사용이추천된다.

결론

결론적으로 남성에서는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30 g 미만, 여성에서는 15 g 미만으로 제한하

도록 절주를 권고하여야 한다. 알코올 섭취의

감소는 혈압감소 효과가 있으며, 항고혈압 약

제의 치료를 받고 있는 고혈압 환자에서 약제

의 치료효과를 증진시킨다. 결국 이러한 효과

는 심혈관질환의 감소와 아울러 총 사망률을

감소시키는효과로이어진다.

참참고고문문헌헌

1. Fuchs FD, Chambless LE, Whelton PK, etal. Alcohol consumption and the incidence ofhypertension. The Atherosclerosis Risk inCommunities (ARIC) Study. Hypertension2001;37:1242-50.

2. Gillman MW, Cook NR, Evans DA, et al.Relationship of alcohol intake with bloodpressure in young adults. Hypertension1995;25:1106-10.

3. Klatsky AL, Friedman GD, Siegelaub AB, etal. Alcohol consumption and blood pressureKaiser-Permanente Multiphasic HealthExamination data. N Engl J Med 1977;296:1194-1200.

Cardiovascular Update 19

하루 60 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

하는 만성적 중독자에서 고혈압

환자가 현저히 많이 발생하며, 알

코올을 급격하게 중단시키면 혈압

은 오히려 상승한다. 이러한 금단

증상은 고혈압 치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며 이 경우 베타차단제나

클로니딘(clonidine)의 사용이

추천된다.

Page 16: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1

20 Cardiovascular Update

4. Marmot MG, Elliot P, Shipley MJ, et al.Alcohol and blood pressure: the INTERSALTstudy. BMJ 1994;308:1263-7.

5. StamLer J. Relation of body mass andalcohol, nutrient, fiber, and caffeine intakesto blood pressure in the special interventionand usual care groups in the Multiple RiskFactor Intervention Trial. Am J Clin Nutr1997;65(1):338S-65S.

6. StamLer J, Liu K, Ruth KJ, et al. Eight-year blood pressure change in middle-agedmen: relationship to multiple nutrients.Hypertension 2002;39:1000-6.

7. Whelton PK, He J, Appel LJ, et al. Primaryprevention of hypertension: clinical andpublic health advisory from the NationalHigh Blood Pressure Education Program.JAMA 2002;288:1882-8.

8. Xin X, He J, Frontini MG, et al. Effects ofalcohol reduction on blood pressure: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Hypertension 2001;38:1112-7.

Page 17: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음주는 두 면의 날을 갖는 칼과 같다. 지나친

음주는 관동맥질환의 주요한 위험인자인 혈압

과 혈중 지질 농도를 상승시키고, 체내 항산화

체계를 손상시키며 동맥경화증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적절한 양의 음주는 오히려 관동맥질환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그런데 이러한 음주 효과는 인종, 국가, 성

별, 나이, 음주 정도, 윤리적, 종교적 상황, 교

육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고 일부 상이한 연구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임

상에서 협심증, 심근경색증 환자가 알코올에

대하여 흔하게 질문하는 내용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한다.

알코올은 정말 관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가?

과량의 음주는 동맥경화성 관동맥질환의 발생

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의 유병률

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이유는 과량

의 음주자는 관동맥질환의 전형적인 위험인자

인 고혈압과 좌심실비대, 고중성지방혈증을 흔

히 동반할 뿐만 아니라 흡연도 같이 하기 때문

이다. 또한 태아 알코올 증후군, 심근병증, 고

혈압, 출혈성 뇌경색, 심방세동을 포함하는 심

부정맥, 돌연사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

러나 적절한 양의 음주에 대한 100건 이상의

수많은 임상 연구에 의하면 여자, 남자와 일부

당뇨병 여부에 관계없이 40-70% 정도의 관동

Cardiovascular Update 21

과량의 음주는 동맥경화성 관동맥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켜 결과적으

로 심혈관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

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적절한 양

의 음주가 성별, 일부 당뇨병 여

부에 관계없이 관동맥질환의 발생

을 40-70% 정도 감소시키고, 심

혈관질환의 사망률도 감소시킨다

는 100건 이상의 임상연구 결과

가 있다.

S E C T I O N T O P I C 2

정욱성가톨릭의대순환기내과

알코올과관동맥질환

그림 1. 음주 섭취량과 심혈관 사망률의 상대적 위험과의 관계(The Physicians Health Study)

적정량의 음주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관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1.2

1.0

0.8

0.6

0.4

0.2

0.0

Alcohol intake

Relative

risk

of c

ardiac

dea

th

NondiabeticDiabetic

Rarely Monthly Weekly Daily

Page 18: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2

22 Cardiovascular Update

적정량의 음주가 관동맥질환 발생

을 감소시키는 작용은 1) HDL

콜레스테롤과 apolipoprotein

A1의 증가, 2) 혈소판응집의 감

소, 3) 혈청 fibrinogen의 감소,

4) 적포도주에 많이 포함되어 있

는 페놀 성분과 프라보노이드에

의한 항산화작용, 5) 체내에 존재

하는 tissue plasminogen

activator의 증가 및 이 물질의

억제제 감소 등으로 설명된다.

맥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질환의 사

망률도 감소시킨다(그림 1). 적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프랑스 국민이 서구의 다른 나라에 비

하여 흡연율이 높고 포화지방 섭취량도 비슷하

지만 관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오히려 낮다

는“French paradox”가대표적인예이다.

알코올이 어떤 작용으로 관동맥질환의 발

생을 감소시키는가?

적정량의 음주가 어떻게 관동맥질환의 발생을

감소하는지는매우다양한 작용을 통해서이루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1) HDL 콜레

스테롤과 apolipoprotein A1의 증가, 2) 혈소

판 응집의 감소, 3) 혈청 fibrinogen의 감소,

4) 적포도주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페놀 성분

과 프라보노이드에 의한 항산화작용, 5) 체내

에 존재하는 tissue plasminogen activator

의 증가 및 이 물질의 억제제 감소 등으로 설

명된다(그림 2).

어느 정도의 음주의 양이 적절하고, 적포

도주만이 도움이 되는가?

술의 종류에 따른 알코올 함량은 1 L 당 대략

맥주의경우 40 g, 와인 120 g , 소주 250 g ,

위스키 400 g이다. 서양에서는 1단위(part,

beverage)로 표현하며, 1단위는 알코올 10 g

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추어

환자에게 설명할 때 편의를 위해서 단위환산을

하면, 맥주는 맥주 컵(250 mL)으로 1잔, 포도

주는 포도주 잔으로 1잔, 소주는 소주 잔(50

mL)으로 1잔, 양주도 양주 잔(30 mL)으로 1

잔 정도가 알코올 10 g (1단위)에 해당된다.

안전한 술의 양은 고혈압이 없는 성인 남자의

경우 20 g 이하이다. 이 정도의 음주는 관동맥

그림 2. 매일 30 g의 알코올을 9주간 섭취한 후 혈액내 성분의 % 변화

적정량의 음주는 tissue type plasminogen activator (t-PA) antigen, high-density lipoprotein (HDL)cholesterol, apolipoprotein A1 (Apo A1), serum triglycerides, serum plasminogen의 증가와 serumfibrinogen과 lipoprotein (a) (Lp(a))의 감소를 일으킨다. 이러한 음주에 의한 혈액내 변화가 관동맥질환의위험을 감소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여겨진다.

25

20

15

10

5

0

-5

Cha

nge

(%)

t-PA antigenHDL Triglycerides Fibrinogen

Apo A1 Lp(a)Plasminogen

Page 19: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질환뿐만 아니라 심부전증, 뇌경색증, 당뇨병,

치매 등의 발생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성 경우에는 과도한 양의 음주

가 유방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낮은 BMI,

간 대사의 차이 등을 고려하여 20 g 보다 적어

야 한다.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추어서 실제 임

상에서는 환자에게“음주는 각각의 술에 맞는

잔으로 하루에 1-2잔(10-20 g) 정도나 2잔

(20 g)이 넘지 않는 것이 적정량입니다”라고

설명하면적당할것이다.

음주횟수와 돌연사의 관계를 연구한 US male

physician 연구에 의하면 1주일에 5-6회의 음

주를 한 경우에서 가장 낮은 돌연사의 발생률

을보 고, 오히려매일 20 g 이상의음주는사

망률을 높인다고 보고하 다(그림 3). 따라서

매일 10-20 g의 음주는 전반적으로 허용되나

환자의 흡연 여부, 고혈압, 지질상태, 체중, 성

별, 정신적 자제력 등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는

것이매우중요하다.

“French paradox”에서 보듯이 적포도주는 다

른 술에 비해 프라보노이드와 같은 폴리페놀

(polyphenol)이 많이포함되어있어 LDL 콜레

스테롤의산화억제력이더크고, 또한 내피세포

에서 NO 생성도 더 증가시킨다. 따라서 다른

술에 비해 적포도주가 더 높은 심혈관보호작용

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많은 연구에 의하면

적포도주이외의적정한양의술은모두심혈관

보호작용이있는것으로알려져있다.

급성 심근경색증환자는 언제부터 술을 마

셔도 좋은가?

급성 관동맥질환의 급성기에는 음주가 경색의

크기를 감소시키지 못하며, 특히 부정맥과 심

부전증의 발생을 감소시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급성 심근경색증 회복기에는 10-20 g의 음주

Cardiovascular Update 23

음주횟수와 돌연사의 관계에 대한

US male physician 연구에 의

하면 1주일에 5-6회의 음주가 가

장 낮은 돌연사의 발생률을 보

고, 오히려매일20 g 이상의음주

는사망률을높인다고보고하 다.

그림 3. 술 섭취량과 심장 돌연사와의 관계(US male physicians study)

한 달에 10 g의 술을 1회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5-6회 술을 마시는 사람에 비하여 위험도가 약 5배 정도높다. 그러나 매일 20 g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경우에 갑자기 심장 돌연사 위험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1.2

1.0

0.8

0.6

0.4

0.2

0.0

Relative

risk

of sud

den

cardiac

dea

th

Frequency of alcohol consumption

< 1/month

1-3/month

2-4/week

1/week

5-6/week

> 2/day

Daily

Page 20: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2

24 Cardiovascular Update

우리나라실정에서는높은흡연율,

동반질환, 체격, 성별, 술 권하는

음주 문화 등을 고려하여 하루에

알코올 10 g 정도가 하루 적정한

양이다.

를 권고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회복기 이후에

대한 몇 가지 임상연구에서 적정한 양의 음주

가 심근경색증 후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하 다. 따라서 발병 전 음주를 즐겼던 환

자에게 적정한 양의 음주를 조절할 수 있다면

권하여도 무방하다. 그러나 과다한 음주는 부

정맥의 유발, 혈압상승, 고지혈증, 돌연사 증가

등을일으키는것에유의하여야한다.

관동맥질환자에게 권하는 음주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임상에서 협심증,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일반적

으로 들려줄 수 있는 음주에 관한 이야기는 다

음과 같다. 평소에 많은 양과 횟수의 음주를 하

던 환자가 자제력이 있어 앞서 제시한 적절

한 양의 음주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적절한 양의 음주를 재개하여도 무방

하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금주하도록 권고

한다. 그러나 평소 술을 마시는 않는 환자에게

관동맥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일부러 음주를 권

고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술의 종류에서는 적포도주가 우수하나,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 20 g 이내로 음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높은 흡연율, 동반질환, 체격, 성별, 술 권하는

음주 문화 등을 고려하여 하루에 알코올 10 g

정도인 맥주 컵(250 mL)으로 1잔, 포도주는

포도주 잔으로 1잔, 소주는 소주 잔(50 mL)으

로 2잔, 양주도 양주 잔(30 mL)으로 1잔이 하

루적정한양이다.

참참고고문문헌헌

1. Choi KM, et al. The relationship of thesmoking and alcohol consumption to bloodpressure and lipid concentration in male

elderly living in Seoul, Korea. Krorean JMed 2001;60:521-8.

2. Feinman L, Lieber CS. Ethanol and lipidmetabolism. Am J Clin Nutr 1999;70:791-2.

3. Gardner CD, Tribble DL, Young DR, et al.Associations of HDL, HDL2, and HDL3

cholesterol and apolipoproteins A-I and Bwith lifestyle factors in healthy women andmen: the Stanford Five City Project. PrevMed 2000;31:346-56.

4. Gaziano JM, Buring JE, Breslow JL, et al.Moderate alcohol Intake, increased levels ofhigh-density lipoprotein and its subfractions,and decreased risk of myocardial infarction.N Engl J Med 1993;329:1829-34.

5. Goldberg IJ, Mosca L, Piano MR, et al.AHA Science Advisory: Wine and yourheart: a science advisory for healthcareprofessionals from the Nutrition Committee,Council on Epidemiology and Prevention,and Council on Cardiovascular Nursing of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Circulation.2001;103:472-5.

6. Jang YS, et al. Influence of alcoholconsumption and smoking habits oncardiovascular risk factors and antioxidantstatus in healthy men. Korean J Med1999;56:437-49.

7. Sijbrands EJ, Smelt AH. Alcoholconsumption had no beneficial effect onserum lipids in a substantial proportion ofpatients with primary hyperlipidemia. J ClinEpidemiol 2000;53:1020-4.

8. Pearson TA. Alcohol and heart Disease.Circulation 1996;94:3023-5.

Page 21: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심부전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환자로부터 가끔

씩받는질문중의한가지가“심부전환자에게

술은 해로운가요?”이다. 과음은 하지 않지만

애주가 던 환자에게 금주를 해야만 한다는 사

실은큰고통이아닐수없을것이다. 사실주치

의입장에서무조건금주를권하는것보다심혈

관계에미치는알코올의효과에관한정확한정

보를 환자에게 제공해서 환자의 궁금증을 해결

해 주고, 또 환자의 생활습관을 바른 방향으로

개선시켜 주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

량의 규칙적인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과 심방세

동및심실부정맥등을유발하고좌심실의기능

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때때로 현저한 알코올

성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왔다.

또한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과량의 알

코올 섭취는 체내 수분 균형에 중요한 변화를

초래하여 심부전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

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자체 혹은 대사

산물의 직접적인 독성, 양결핍 상태 혹은 고

혈압의 공존, 좌심실의 비대, 알코올 음료의 여

러첨가물등이복합적으로심부전을일으킬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대로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예방적인 효

과를 나타낸다는 많은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는 심근경색이 심부전의 중요한 원인

인자임을감안할때적당량의알코올섭취가간

접적으로 심부전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알코올과 심부전의 관

계는 단순한 원인-결과의 관계가 아니라 알코

올의 심근에 대한 독성효과와 허혈성 심장질환

에대한보호효과의상호작용을고려해야한다.

알코올 섭취와 심부전 발생의 위험도

2001년도 JAMA에 발표된 미국의 한 연구에

서는 심부전과 허혈성심질환이 없는 정상인

2,235명(평균 연령 74세)을 대상으로 14년에

걸쳐 심부전의 발생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하

루 평균 15-20 g의 알코올을마신사람이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부전의 발생

이 20-50%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Framingham heart study group을 대상으로

Cardiovascular Update 25

S E C T I O N T O P I C 3

강석민연세의대심장내과

알코올과심부전

알코올과 심부전의 관계는 단순한

원인-결과의 관계가 아니라 알코

올의 심근에 대한 독성효과와 허

혈성심질환에 대한 보호효과의 상

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

표 1. 알코올성 심부전의 원인들

1. 알코올 자체 혹은 대사산물의 직접적인 독성

2. 양결핍 상태 공존

3. 고혈압의 공존

4. 좌심실비대의 공존

5. 알코올 음료의 여러 첨가물

Page 22: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26 Cardiovascular Update

S E C T I O N T O P I C 3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적당량

의 알코올 섭취는 허혈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심부전 상태를 악화시

키지 않으며, 단지 비허혈성 심부

전 환자에서만 심부전 악화로 인

한 병원 입원율을 증가된다고 보

고하 다.

한 연구에서도 알코올 섭취가 심부전의 발생률

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보고하 으며, 심지어

과도한 음주 섭취(1주일에 남성 150 g, 여성

80 g 이상)를 한 사람들에서도 심부전의 발생

률은 증가하지 않았다(1단위=알코올 10 g, 소

주 1잔(50 mL)=알코올 8 g). 오히려 남녀모

두에서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1주일에 남성

80-140 g, 여성 30-70 g)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부전의 발생이 감소되었

다. 그러나 적당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들

에서 상대적으로 심부전 발생률이 낮은 것은 건

전한 식사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때문일

수도있다. 일반적으로알코올성심근증(alcohol

induced cardiomyopathy)은 소주 1병(360

mL, 알코올 58 g)을 매일 10년 동안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 환자가 계속해서 술을

마시면 3년 사망률이 80%에 이르지만, 금주를

하면 임상증상 및 좌심실 기능이 회복될 수 있

다. 따라서 반드시 금주를 해야만 한다. 이 외

에도 알코올 중독증에 흔히 동반되는

thiamine 결핍과 심부전에 대한 보조적인 약

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Thiamine의 치료 효

과는 1) 직접적인 이뇨작용, 2) 심기능을 저해

하는중간대사물질인 thiamine pyrophosphate

(TPPE) 억제, 3) 직접적인심근수축촉진작용

을나타낼수있다.

알코올 섭취와 허혈성 심부전 발생과의 관계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허혈성 심장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보고

하고 있다. 심근경색증이 심부전의 주요 원인

질환임을 감안하면 알코올의 허혈성심질환에

대한 보호효과가 심근에 대한 알코올의 독성효

과를 상쇄하여 심부전 발생을 감소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허혈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심부

전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

다. 그러나 비허혈성 심부전 환자에서만 심부

전 악화로 인한 병원 입원율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하 다. 즉, 이러한 결과는 허혈심장질환

에 대한 알코올의 보호효과를 간접적으로 입증

그림 1. 알코올성 심부전 환자의 흉부 X-ray 소견

진단 당시 금주 1년 후

Page 23: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Cardiovascular Update 27

하는 연구 결과로 사료된다. 2005년도에 발표

된 AJC에 의하면, 병원에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2,5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량의

알코올 섭취자(1일 30 g 이상)들에게서 비허

혈성 심부전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 으나, 허

혈성 심부전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

을 보고하 다. 소량의 알코올 섭취는 혈중

HDL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허

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보호효과를 어느 정도

나타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

에서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교정한 후에는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와 심부전 발생의 역상관

계로감소되는사실로유추할수있다.

알코올 섭취와 심부전 발생에 있어 성별의

차이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근에 대한 알코올의

효과가 성별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

다. 대부분의연구결과에의하면남자에서관찰

되는무증상좌심실수축기능이상(subclinical

left ventricular systolic dysfunction) 소견은

동일한양의알코올을섭취하는여자에비해빈

번하게 관찰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남자에

있어적당량의알코올섭취는알코올섭취를전

혀하지않는남자보다임상적으로심부전발생

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반해여자인경우는그러한차이가현저하

지않는것같다.

알코올 섭취와 심부전 환자의 예후

심부전 환자의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가 심부전

환자의 예후에 어떠한 향을 미칠까? 당연히

규칙적이고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좌심실 기능

을 악화시키고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

킨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있기 때문에 과량의

음주 섭취는 금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의

SOLVD study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

하면, 허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적당량의 알코

올 섭취(1주일에 남성에서 80-140 g, 여성에

서 30-70 g)는 환자의사망률을현저히감소시

키고 특히, 치명적인 심근경색증의 발생을

45% 감소시키는것으로보고되었다. 결과적으

로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심부전 환자의 예

후에 악 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허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근경색증의 재발을 감소시

킨다는 것이다. 또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러한 심부전 환자에서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가

오히려 치명적인 부정맥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

도 감소시키는 경향을 나타냈다. 다른 많은 연

구들에서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보고하고 있

다. 즉,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심부전 환자의

증상이나 심장기능, 삶의 질 등을 악화시키지

않으며, 심부전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할 것으

로 생각되므로 굳이 금주를 환자에게 강요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았

던 심부전 환자에게 알코올 섭취를 권유하는

것은 아직 충분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이 되지

않는현재상황에서는적절치못하다. 또한실제

로장기적인알코올섭취는유방암, 결장암등의

발생을증가시킬수있는이유가될수있다.

참참고고문문헌헌

1. Abramson JL, Williams SA, Krumholz HM,et al. Moderate alcohol consumption andrisk of heart failure among older persons.JAMA 2001;285:1971-7.

2. Aguilar D, Skali H, Moye LA, et al. Alcoholconsumption and prognosis in patients withleft ventricular systolic dysfunction after amyocardial infarction. J Am Coll Cardiol2004;43:2015-21.

3. Cooper HA, Exner DV, Domanski MJ.

적당량의 알코올 섭취는 심부전

환자의 증상이나 심장기능, 삶의

질 등을 악화시키지 않으며 심부

전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할 것으

로 생각되므로 굳이 금주를 환자

에게 강요할 이유는 없다.

Page 24: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3

28 Cardiovascular Update

Light-to-Moderate alcohol consumption andprognosis in patients with left ventricularsystolic dysfunction. J Am Coll Cardiol2000;35:1753-9.

4. Klatsky AL, Chartier D, Udaltsova N, et al.Alcohol drinking and risk of hospitalizationfor heart failure with and without associatedcoronary artery disease. Am J Cardiol2005;96:346-51.

5. Kupari M, Koskinen P, Suokas A. Leftventricular size, mass and function inrelation to the duration and quantity ofheavy drinking in alcoholics. Am J Cardiol1991;67:274-9.

6. Salisbury AC, House JA, Conard MW, et al.Low-to-moderate alcohol intake and healthstatus in heart failure patients. J Card Fail2005;5:323-8.

7. Walsh CR, Larson MG, Evans JC, et al.Alcohol consumption and risk for congestiveheart failure in the Framingham HeartStudy. Ann Intern Med 2002;136:181-91.

Page 25: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수년 동안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심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 특

발성 심근증과 같이 알코올성 심근증은 2차적

인 확장성 심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과도

한 음주는 심근 구조 변화뿐만 아니라 기능의

감소를 초래하며 심방성 혹은 심실성 부정맥을

유발한다. 그러나지난 20-25년 동안은임상적

으로 뚜렷한 심부전이 없는 환자에서 단기간의

음주는 부정맥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1978년 Ettinger 등이 24명의

환자에서 주말이나 휴일 후 심한 음주가 부정

맥을 유발한다고 보고한 이래로 심장병이 없는

사람에서 심한 음주에 의해 나타나는 부정맥을

일컬어“휴일심장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 HHS)”이라 부른다. 전형적인 휴

일심장증후군은 알코올 섭취 중단 후에 자연적

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휴일심장증후군

은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에서 상심실성 빈맥

등과 같은 율동이상과 알코올의 관계를 설명하

는 가장 좋은 예이다. 대부분의 율동이상은 심

방세동이며 24 시간 이내에 정상 율동으로 돌

아오는 특성을 가진다. 이 증후군은 정상 심장

을 가진 환자에서 새로이 발생한 심방세동으로

진단될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재발될 수 있지만

임상적 예후는 좋아서 특별한 항부정맥제의 치

료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흥미

로운 것은 개인차가 있어 중등도의 음주에서도

발작성심방세동이발생할수있다는것이다.

한국인의 음주 빈도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

는 것 같다. 외국 문헌을 살펴 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2는 가끔 알코올을 마시며, 약 10%

는 과량의 알코올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적절한 음주는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을 감

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도한 음주

는 반대의 효과를 낸다. 따라서 과도한 음주를

할 때 알코올은 휴일심장증후군 이외에도 심장

수축기 및 이완기 기능부전, 고혈압 그리고 협

심증을 유발하면서 부정맥과 돌연사 등을 유발

할수있다.

병태생리

알코올은 여러 가지 기전을 통하여 심근에 손

상을준다(p.11 표 1 참조). 첫째, 알코올과대

사물질은 심근에 대한 직접적인 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 특정 비타민(thiamine), 광물

(셀레늄) 또는가끔과량의알코올을마시는음

주가에서 나타나는 마그네슘, 인, 그리고 칼륨

과 같은 전해질 결핍증은 심근 기능에 악 향

을 줄 수 있다. 셋째, 알코올 음료에 추가되는

특정의 물질 즉, 납이나 코발트와 같은 첨가 물

질은심근에악 향을줄가능성이있다.

알코올은 세포막, 근소포체, 미토콘드리아, 그

리고 수축 단백질의 기능에 향을 주므로 자

극-수축 기능,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

와 심근수축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실험동물 심장의 전자현미경

연구에서 근소포체들은 리코겐으로 가득 찬

포낭으로 늘어나고 미토콘드리아도 팽창해 있

는 것이 관찰되었다.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

Cardiovascular Update 29

알코올은 세포막, 근소포체, 미토

콘드리아와 수축 단백질의 기능에

향을 주어 자극-수축 기능, 미

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와 심

근수축 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S E C T I O N T O P I C 4

김윤년계명의대순환기내과

알코올과부정맥

Page 26: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4

30 Cardiovascular Update

지속적으로 과량의 알코올을 마시면

좌심실의 수축 및 이완 기능부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현상

은 심근의 간질성 섬유증에 의해

발생한다.

취하면 근원섬유(myofibrillar)가 퇴화하고 치

환성 섬유화가 나타난다. 또한 단기간 또는 장

기간 알코올을 섭취하면 근원섬유 단백질 합성

에 악 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현미경 조직 검

사상 지속적으로 알코올을 과량 섭취한 심장에

서는 세포외 기질에 콜라겐의 축적이 증가한

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과량의 알코올을 마시

면 좌심실의 수축 및 이완 기능부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심근의 간질성

섬유증(interstitial fibrosis)에 의해발생한다.

심한 이완 기능부전은 뚜렷한 증상이나 징후없

이 알코올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상습적으로 알코올을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의 절반에서 증상은 없으나 검사상에서

심장기능의 이상이나 심장구조의 변화가 나타

난다. 비록 뚜렷한 증상이 없는 상습적인 알코

올 중독자의 절반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상 심

장수축기능은비교적잘유지되나좌심실비대

의 소견을 갖는 경우가 흔히 있다. 도플러 심장

초음파 검사에 의하면 이완 초기 급속충만파

(early rapid filling wave, E wave)의 최고속

도는 감소하고, E 파의 감속시간(deceleration

time, DT)이 연장되는데이러한소견들은좌심

실 이완기 기능장애를 반 한다. 또한 체액량의

증가로 인해 좌심실을 충만시키는 압력의 비정

상적인증가가관찰될수있다.

건강한 사람이 비교적 적은 양의 알코올을 마

시는 경우에도 무증상 좌심실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상습적인 알코올 중독자에서도

약 30%는 무증상 좌심실 수축기 장애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과량의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은 확장성 심근증에 의한 심부전의

증상과 증후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과도한 음

주는 선진 국가에서 비허혈성 확장성 심근증의

주된 원인이며, 확장성 심근증으로 진단되는

환자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알코올에 의한

확장성 심근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일생 동안

마시는 알코올의 양과 접한 관련이 있다. 남

성이 5년 동안 하루에 80 g 이상의 에탄올을

마신 경우 알코올에 의한 확장성 심근증이 발

생할 수 있으며, 이 양은 포도주 1 L, 맥주 컵

으로 8잔, 독주로는 1/2 pint에 해당한다. 여

성들은 남성과 비교할 때 훨씬 적은 양에서도

확장성 심근증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나 음주

를 중지하면 좌심실 수축기 혹은 이완기 기능

은 대부분 호전된다. 알코올 섭취 초기에 음주

를 중지할 경우 더 많은 호전을 보인다. 심한

증상을 보이는 확장성 심근증 환자에서도 음주

를 현저하게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한 경우에

는 심부전 증상이나 좌심실 수축기 기능이 호

전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호전은 금

주 후 처음 6개월 이내에 일어나지만 2년 동안

에 걸쳐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주로 과

량의 알코올을 마시는 음주자에서 확장성 심근

증이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확장성 심근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알코올의 심장 독

성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ACE)에 관한 유전자 다

형성(polymorphism)이 알코올에 의해 유발된

확장형 심근증 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

성을 시사하 다. ACE 유전자(이른바 DD)의

결손 다형성이 있는 동질접합체를 가진 사람은

혈장과 심장내의 ACE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

다. 알코올을 마시지 않는 동질접합을 가진 사

람은 좌심실비대와 원인불명의 확장성 심근증

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며, 결손된 다형성이

있는 동질접합체를 가진 알코올 중독자는 유전

체의 이상이 없는 알코올 중독자보다 확장성

심근증의발생률이더높다.

이러한 알코올에 의한 심근의 손상이 부정맥을

Page 27: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야기할 수 있으나 알코올에 의한 부정맥 유발

기전은여러가지로설명되고있다. Epinephrine

과 norepinephrine 분비 증가, 혈장 지방산 농도

증가와 알코올의 대사 물질인 acetaldehyde에

의한 간접적인 향 등이 부정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음주 후에 부정맥

이 사라진 후 측정한 심전도에서는 음주없이

부정맥이 발생한 경우보다 PR간격, QRS 그리

고 QT 간격이 현저히 연장되어 있다. 과도한

음주의 병력이 있는 1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에서는 전기생리학 검사에서 비지속성 심실빈

맥이 1례, 비지속성 심방세동이 1례, 2개 연속

의 심실성기외수축이 3예,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가 11례 으나, 음주 후 실시한 전기생리

검사에서는 14명에서지속성혹은비지속성빈

맥이 발생하 으며 또한 이들은 심각한 히스-

심실 전도시간의 연장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

등으로 보아 알코올은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

으로 심전도계에 향을 주어 부정맥을 유발할

수있는것으로사료된다.

알코올성 부정맥의 빈도

알코올에 의한 부정맥의 빈도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 한 연구에 의하면 새로 발생한 심

방세동환자의 35%에서음주가원인이었으며,

65세 이하의 환자에서는 63% 정도가 심방세

동의 원인이 음주 다고 보고하 다. 다른 연

구에서는 음주와 관련된 심방세동은 음주와 관

련된 가장 흔한 율동장애라고 하 다. 이 외에

도 심방조동, 고립성 심실 기외수축, 고립성 심

방 기외수축, 접합부 빈맥과 다양한 율동이상

이일어날수있다고하 다.

정기적으로 적절한 양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심한 음주를 하는 사람과 부정맥을 유발할 가

능성은 같지 않다. 하루에 60 g 이상을 섭취하

는사람은한달에한번이나하루에 10 g 이하

를 마시는 사람보다 심방세동이나 심방조동 그

리고 심방기외수축의 발생률이 2배 이상 된다.

알코올에 의한 부정맥은 인종에 따라 차이는

없어 보이며 성별의 차이에서는 남성에서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심방세

동의 빈도는 증가하지만 휴일심장증후군의 빈

도가노인에서더많은지는분명하지않다.

과도한 음주는 관동맥질환의 존재와 관계없이

돌연사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돌연사는 연령과 섭취한 음주량에 따

라 그 빈도가 증가한다. 예를 들면, 80 g 이상

의 알코올을 매일 섭취하는 경우 소량의 음주

와비교할때사망률이 3배증가된다.

임상소견

1) 병력

급성 알코올중독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양한 증

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심계항

진이다. 그러나이러한증상은간헐적이거나지

속적일 수 있으며 심방세동에 동반되는 지속성

부정맥이나빠른심박수에따라달라진다. 빠른

심실 박동수를 보이는 환자는 실신이나 호흡곤

란, 흉통을 호소할 수 있다. 알코올의 급성중독

병력이 있는 환자들에서 주말이나 휴가 중, 혹

은 휴일 중이나 후에 급성 알코올중독이 잘 일

어난다. 그러므로이러한병력이있는환자에서

는 동반질환인 심근증이나 간질환에 대해 관심

을가져야한다. 동반질환들은질환의예후나환

자의관리에 향을줄수있기때문이다.

2) 진찰소견

진찰소견에서는 알코올 중독의 소견을 볼 수 있

으며 호흡에서 알코올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심

장율동은불규칙하고청진상에서도불규칙한심

Cardiovascular Update 31

알코올에의한부정맥은인종에따라

차이는 없어 보이며, 성별의 차이에

서는 남성에서 더 높은 빈도로 나타

나고, 나이가 들수록 심방세동의 빈

도는 증가하지만 휴일심장증후군의

빈도가 노인에서 더 많은 지는 분명

하지않다.

Page 28: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S E C T I O N T O P I C 4

32 Cardiovascular Update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한 지속성 빈

맥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베타

차단제, verapamil, diltiazem과

같은 방실결절을 억제하는 약제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8 시

간 이상 지속된 심방세동에는 율동

전환후항응고요법을시행한다.

음과심음의증가가있다. 정신상태는급성중독

에의해 향을받아흐려져있는경우가많다.

3) 감별진단

만성 알코올중독, 심방세동, 심방조동, 갑상선

기능항진증, 발작성심방세동, 폐색전증을감별

해야한다.

진단

전해질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저칼륨혈증이

있는지확인해야한다.

심초음파는심실의크기, 좌심실의운동장애,

좌심실비후, 판막질환, 그리고수축기장애가

있는지확인하기위해실시하여야한다.

관동맥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관류스캔이

나심초음파등의검사가필요하다.

12유도 심전도는 허혈성 심장병, 심근경색

증, 폐색전증, 심실비후 등을 감별하기 위하

여필요하다.

운동부하검사는급성중독후운동관련부정

맥을찾기위하여필요하다.

치료

급성 알코올중독에 의한 지속성 빈맥으로 응급

실에 내원한 환자는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빈맥이 지속되는 환자가 이로 인하여 증

상을 호소할 때는 베타차단제, verapamil,

diltiazem과 같은 방실결절을 억제하는 약제들

을 사용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 24-48 시간 이

상 지속이 되면 율동전환을 시행하여야 하며,

이때는 항응고요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48

시간 이상 지속된 심방세동에서는 율동전환 후

항응고요법이 필요하다. 심장질환이 있는 대부

분의 환자는 부정맥이 지속되면 입원하여 관찰

하거나치료가필요하다. 심장질환이없는젊은

환자들은부정맥이안정되면더이상의치료없

이퇴원이가능하다. 대부분의환자에서는향후

금주에대한교육이필요하다. 심장질환을가진

환자에서새로부정맥이발생한경우에는더세

한 검진이 필요하므로 심장 전문의에게 의뢰

할 필요가 있다. 식사에 대해서는 음주는 금기

이며 카페인과 같은 흥분제는 피하여야 한다.

운동에대해서도알코올과연관된부정맥후심

한운동은피하여야한다. 왜냐하면카테콜라민

등이 과다 분비된 상태에서는 운동이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질환이 없는 대

부분의환자에서는부정맥이없어진수일후부

터 점진적으로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게 하여

야한다.

참참고고문문헌헌

1. Cohen EJ, Klatsky AL, Armstrong MA.Alcohol use and supraventricular arrhythmia.Am J Cardiol 1988;62:971-3.

2. Ettinger PO, Wu CF, De La Cruz C Jr, WeisseAB, Ahmed SS, Regan TJ. Arrhythmias andthe “Holiday Heart”: alcohol-associated cardiacrhythm disorders. Am Heart J 1978;95:555-62.

3. Greenspon AJ, Schaal SF. The “holidayheart”: electrophysiologic studies of alcoholeffects in alcoholics. Ann Intern Med1983;98:135-9.

4. Koskinen P, Kupari M. The role of alcohol inatrial fibrillation. In: Olsson SB, AllessieMA, Campbell RW, eds. Atrial Fibrillation:Mechanisms and Therapeutic Strategies.Futura; 1994. p.229-30.

5. Koskinen P, Kupari M, Leinonen H,Luomanmaki K. Alcohol and new onsetatrial fibrillation: a case-control study of acurrent series. Br Heart J 1987;57:468-73.

6. Lange RA, Hillis LD. Toxins and heart.Braunbald's Heart disease 7th ed. pp 1731.

Page 29: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7. Lowenstein SR, Gabow PA, Cramer J, OlivaPB, Ratner K. The role of alcohol in new-onset atrial fibrillation. Arch Intern Med1983;143:1882-5.

8. Thornton JR. Atrial fibrillation in healthynon-alcoholic people after an alcoholic binge.Lancet 1984;2:1013-5.

9. Wynne J, Braunwald E: The cardiomyopathiesand myocarditides. In: Fauci AS, Kasper DL,Isselbacker KJ, et al., eds. Harrison's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14th ed.McGraw-Hill; 1998. p.1329.

Cardiovascular Update 33

Page 30: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34 Cardiovascular Update

l 도움이 되는 알코올 상식 l

와인과음식궁합

음식은 함께 먹었을 때 맛의 조화를 이루는 천생

연분들이 있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새우젓과 함께

먹는다거나 생선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은 음

식 궁합의 좋은 예들이다. 이처럼 와인과 요리 가운

데에도특별히잘어울리는찰떡궁합이있다. 왜냐하

면 어떤 요리에는 아주 맛있게 느껴지는 와인이 다른

요리와 함께 마시면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오

랜 세월 동안 경험을 통해 터득했기 때문이다. 어떤

와인과 음식이 좋은 조화를 이룰까? 레스토랑에 갔는

데 음식에 맞는 와인 고르기가 자신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선택해 본 와인 고

르기요령이다.

1) 와인과 음식의 전통적인 궁합

와인을주문할때전통적인방식을따르는것이아무래도

실패율이 적다. 레스토랑에서 식사 단계에 따라 식사 전

에는 스파클링 와인, 첫 번째 코스에는 백포도주, 두 번

째 고기 요리 코스엔 적포도주, 식사가 끝난 뒤에는 디저

트 와인을 주문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할 때 상

큼한백포도주를먼저마시고중후한적포도주는뒤에마

신다. 또한 두 종류의 백포도주를 마실 경우에는 순하고

가벼운 와인을 먼저 마시고 풍미가 강한 와인을

뒤에 마신다. 마찬가지로 두 종류의 적포도주를

마실때에도좀더경쾌한느낌의와인을먼저마시

고 무겁고 힘이 있는 느낌의 와인을 뒤에 마시는 법

이다. 예를들면삐노누아르품종으로만든와인을먼

저 마시고 까베르네 쏘비뇽 와인을 나중에 마시는 것

이다. 샐러드나 생선 요리에는 쏘비뇽 블랑이나 샤르도

네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같은 생선일지라도 붉은 살

생선인 연어 요리에는 적포도주인 삐노 누아르가 제격

이다. 양념을 많이 한 고기 요리에는 시라 와인이 보다

잘 어울린다. 까베르네 쏘비뇽은 쇠고기 안심, 사슴 요

리 등에 좋을 것이다. 식사 내내 한 종류의 와인을 마셔

야하나? 아니면식사코스마다다른종류의와인을시켜

야만 하는가? 정답은 없다. 물론 코스마다 매 번 다른 와

인을 시키면 한결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식사 처음부터

끝까지한가지의와인만마신다해서문제될건없다.

2) 와인과 음식의 실험적인 궁합

그 동안의 축적된 경험으로‘이런 음식에는 어떤 와인이

좋더라’같은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각자의 기호와 취향이다. 음식과 딱 맞는 와인

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욱이 옛날의 가이드

라인이 오늘날과 맞지 않는 것은 퓨전 요리가 등장했기

와인 가이드

W I N E

Page 31: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Cardiovascular Update 35

스파클링 와인

전통적인 궁합굴

캐비어훈제연어

조개새우

바다가재

연어꽁치닭고기

푸아그라치즈케익

생선닭고기

아시아음식매운피자

연어닭고기돼지고기

참치양파구이버섯요리

수프올리브

매콤한 요리

돼지고기토끼고기

가금류양고기

쇠고기파스타

실험적인 궁합 식사 전반 돼지고기

로제와인 스위트 와인가벼운백포도주

가벼운적포도주

풀바디한백포도주

풀바디한적포도주

음식과 와인의 조화(궁합)

쇠고기: 풀바디한 적포도주를 좋아해요. 다른 와인과도 즐겨보세요. 색다른 분위기랍니다.

닭고기: 백포도주와 잘 어울리죠. 하지만 보졸레 적포도주와도 어울려요.

생선: 섬세한 백포도주와 잘 어울려요. 로제 와인과도 좋구요.

까베르네 쇼비뇽: 쇠고기와는 언제나 OK이죠. 해산물 요리와도 잘 어울려요.

샤르도네: 해산물이나 치킨하고도 어울리구요. 강하지 않은 소스의 음식들과 모두 잘 어울릴 수 있죠.

때문이다. 음식도 세계화되었고, 또한 입맛도 달라지고

있다. 따라서 옛날에 어울렸던 궁합이 지금은 맞지 않을

수 있다. 궁합도 변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으

로여러가지시도를하다보면자신에게맞는와인과음

식의 궁합을 찾을 수 있다. 오로지 각자의 실험이 가장

빠르게정답을찾을수있는길이다.

3) 와인과 한국 음식의 궁합

사실 와인은 한국 음식하고도 잘 어울린다. 프랑스 음식,

중국음식과마찬가지로우리음식은가짓수도매우다양

하기 때문에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요리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특히 음식의 양념을 좀 더 담백하게 하면 모든

와인과잘맞는다. 다음은농수산물수출진흥기관인한국

소펙사(SOPEXA)가 제안한‘와인과 한국 음식과의 조

화’이다.

양념 불고기에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적포도주, 프랑스

보르도 쌩떼 리 옹 뽀므롤의 적포도주, 마늘 같은 향신

료가 많이 들어간 불고기에는 프랑스 꼬뜨뒤 론 적포도

주, 갈비찜에는 부드러운 뽀므롤이나 쌩떼 리옹 적포도

주, 안심에는 보르도의 샤또급 적포도주, 부르고뉴의 고

급 적포도주, 삼겹살에는 꼬뜨뒤 론 적포도주, 보졸레 적

포도주가권장된다.

출처

제 목: 한국쏘믈리에 1호서한정의 와인가이드

저 자: 서한정출판사: 그랑벵코리아

Page 32: Cardiovascular ,b Updatecvupdate.co.kr/pdf/8_2.pdf · 2015-02-12 · 1 5 ý ý Ó ¨ : s # ä î Ñ ì ò Þ È Ý d æ i a d d æ i s 5 & v Ê ï k Ä Ö k c Ï ; ± ý Ë Å 8 ±

“심장과 혈관”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으로 발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