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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 / 통권 4호 2013년 여름호 / AUGUST 2013 발행인·김대성 / 편집간사·방일권. 박지원 / 발행일·2013년 8월 20일 발행처·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 연구소_ 449-791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국제사회교육원 연구동 402호 (TEL: 031-330-4145, E-mail: [email protected]) ·다해 출판_ 서울시 중구 인현동 2가 135-15 2층 (02-2266-9247) 02 국가기본정보 02 - 터키 04 - 우즈베키스탄 06 국제기구 보고서 : 우즈베키스탄 11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17 투자환경 22 산업현황 25 우즈베키스탄 기업소개 28 현지동향 분석 28 - 터키 36 - 우즈베키스탄 46 문화정보 49 도서소개 52 인물소개 56 연구단 활동 CONTENTS AUGUST 2013 No.4 Turkic Economic Belt ISSUE PAPER ISSN 2287-7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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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 / 통권 4호 2013년 여름호 / AUGUST 2013

발행인·김대성 / 편집간사·방일권. 박지원 / 발행일·2013년 8월 20일

발행처·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 연구소_ 449-791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국제사회교육원 연구동 402호 (TEL: 031-330-4145, E-mail: [email protected])

제 작·다해 출판_ 서울시 중구 인현동 2가 135-15 2층 (02-2266-9247)

02 국가기본정보

02 - 터키

04 - 우즈베키스탄

06 국제기구 보고서 : 우즈베키스탄

11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17 투자환경

22 산업현황

25 우즈베키스탄 기업소개

28 현지동향 분석

28 - 터키

36 - 우즈베키스탄

46 문화정보

49 도서소개

52 인물소개

56 연구단 활동

CONTENTS

AUGUST 2013 No.4

Turkic Economic BeltISSUE PAPER

ISSN 2287-7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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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국가기본정보

터키국/가/정/보/

UNESCO 문화유산 괴뢰메 국립공원 및 카파도키아 바위(1985), 시바스 주의 성전 및 디브리기 병원

(1985), 이스탄불 역사지구(1985), 초룸 주의 힛타이트 조의 수도 하투샤(1986), 아드야만 주의 넴루트

산(1987), 히에라폴리스-파묵칼레(1988), 안탈리아 및 물라의 크산토스와 레툰(1989), 카라뷰크의 사

프란볼루 시(1994), 트로이 고고학 발굴지(1998), 에디르네의 셀림미예 성전(2011), 코냐 주의 차탈효

유크 신석기 유적지(2012) 등 11곳. (위키피디어).

주요 미디어 신문으로는 <Cumhuriyet(줌후리예트-공화국)>(최고 권위), <Hürriyet(휴리예트-자유)>,

<Sabah(사바-아침)>, <Milliyet(밀리예트-민족)> 등이 있고, <Zaman(자만-시간)>과 <Yeni-Şafak (예니-

샤팍)>은 이슬람 계통임. 방송은 전국 규모만 20개가 넘고 대표적으로는 <카날D>, <A TV>, <Show TV>,

<스타 TV> 등이 있고, 뉴스 전문 방송으로는 <NTV>, <CNBC>, <CNN Türk>, <Skytürk>, <Haber Türk> 등이 있음. 터키는 비교적 언론의 자유가 큰 편에 속하여 매우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가 활동 중임. (강

용수 저, 터키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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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3

국가기본정보

주요 음식 케밥, 시미트(도넛 형의 빵-조식용), 되네르(쇠고기나 닭고기를 긴 쇠꼬챙

이에 끼워 구운 음식, 길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음), 피데(빈대떡 혹은 파전), 라흐마준

(피자와 비슷), 이쉬켐베(양곱창 수프), 필라브(볶음밥), 로쿰(젤리같은 작은 떡), 아이란

(시큼한 요구르트 비슷함), 라크(45도 술이며 물에 타서 마심), 차이(소주잔에 담긴 터키

차) 등. 터키 음식은 세계 3대 요리에 속하며,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는 사용하지 않

으며 생선요리는 부족하고 육류 및 치즈류 요리가 많음. 조식은 적게 하고 석식은 든든

하게 함.

교통수단 대표적으로 버스와 전차-지하철이 있음. 자판기에서 돈을 넣고 토큰을 구

입하여 사용하거나, 일정 금액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이용함. 토큰 이용시 요금은 3리라

로서 비싼 편임. 합승 미니버스에 해당하는 돌무쉬는 터키의 독특한 교통수단으로서 승

객이 모두 차면 출발. 터키 전국 여행시에는 낙후된 철도보다는 쾌적한 시외버스가 많

이 이용됨. 시외버스에는 안내원의 서비스와 와이파이가 가능함. 바다를 가로지르는 페

리보트 또한 터키인에게 인기있는 교통수단으로서 보스포러스 해협을 두고 이스탄불과

아시아 쪽을 이동할 때 많이 사용됨.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는 현재 일부 구간(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아다나)에서 개통 또는 건설 중이며 향후 기대할 만한 교통수단임.

이스탄불 공항에서 도심까지 공항철도가 운행 중.

국경-기념일 설(1월 1일, 이을바쉬), 국민주권 및 어린이 날(4월 23일, 울루살 에게

멘릭 및 초죽 바이람), 청년-체육의 날(5월 19일, 겐츨릭-스포르 균), 승전기념일(8월

30일, 자페르 바이람, 1922년 그리스에 대해 승전한 날), 건국일(10월 29일, 줌후리옛

바이람, 1923년 아타튀르크의 터키 공화국 건국일), 추모일(11월 10일, 아타튀르크의

서거일, 오전 9시 5분에 전국적인 묵념이 진행). 이밖에 이스탄불에서는 매년 5월 29일

에 1453년 술탄 메흐멧의 이스탄불 정복의 날을 기념하며, 이즈미르에서는 9월 9일에

해방일을 경축함. 그리고 이슬람과 관련한 것으로서 라마단(세케르 바이람, 매년 이동,

올해 마지막 3일은 8.8-10과 희생절(쿠르반 바이람, 라마단과 연동하여 이동, 올해는

10.15-18)이 있음. (주 터키 한국대사관 사이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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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국가기본정보

우즈베키스탄국/가/정/보/

UNESCO 문화유산 호레즘 주 히바의 이찬칼라(1990), 부하라 역사지구(1993), 카쉬카다리아 주의

샤흐리샤브즈 역사지구(2000), 사마르칸드 역사지구(2001) 등 4곳. 이밖에 코칸드 역사지구 및 테르메

즈 역사지구 그리고 보이순 지역 등 31곳이 1996년, 2008년, 2011년에 심사대상이 된 적이 있음. (위

키피디어).

주요 미디어 신문으로는 <Khalk Suzi>(우즈벡어로 발간), <Pravda Bostoka>(러시아어, 사회경제 전국

신문), <Narodnoye Slovo>(러시아어, 비즈니스 전문), <Uzbekistan National News Agency> (영어, 종

합신문) 등 다수가 있음. 방송은 TV 채널로서 <Yoshlar>, <O`zbekiston>, <Toshkent>, <Sport>, <UzHD>,

<Madaniyat va ma’rifat>, <Dunyo bo‘ylab> 등이 있으며 전국규모와 지방방송이 있음. 우즈베키스

탄 언론의 상황은 비교적 정부통제적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음. (http://www.w3newspapers.com/

uzbekistan/ 등 인터넷 언론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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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5

국가기본정보

주요 음식 논(원형 모양의 큰 빵, 지방별 독특한 형태가 있음, 러시아어식 표현은

‘리표쉬카’라고도 함), 플롭(일종의 볶음밥으로서 매우 기름진 음식, ‘오쉬’라고도

함), 슈르파(고깃국), 라그만(일종의 국수, 위구르인들의 음식이나 우즈벡에서도 보편적),

샤슬릭(쇠꼬챙이에 구워진 고기) 등. 과일로서는 드냐(참외)가 유명하고 체리나 살구 등

그 종류가 매우 풍부함. 차를 항상 섭취하며 한 잔이 아닌 주전자 형태로 여러 잔을 마

심. 녹차보다는 주로 홍차를 선호. 이슬람 신자가 많은 관계로 식사 후의 감사의 표시로

두 손으로 얼굴을 훑어 내리는 관습이 있음.

교통수단 버스와 지하철, 전차 등이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대중들이 많이 이용. 택시

는 미터기가 장착되어 택시 표시가 있는 것은 비싸고 숫자도 적기 때문에 보통 자가용

차를 손을 들어 세워서 이용. 요금은 흥정으로 결정됨. 합승버스라고 할 수 있는 미니버

스 또한 많이 이용됨. 전국구간을 운행하는 기차가 유지되고 있고, 장거리 항공기 노선

또한 운용되고 있음. 열차 사정은 대개 열악하지만 최근 타쉬켄트-사마르칸드 고속철

이 운행되면서 신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함. 초기 대우에서 건립하여 현재 우즈벡 당국에

서 운영하고 있는 우즈-GM 자동차가 내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마티스, 티코, 라세티

등의 차종이 많이 보임.

국경-기념일 년(1월 1일), 여성의 날(3월 8일, 소련권에 있던 국가들 모두에서 지켜

지고 있는 전통), 나브루즈(3월 21일, 춘분에 거행되는 신년 축일임, 대대적인 행사가

진행되며 마치 한국의 음력설과 비교하면 됨), 전승기념일(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에

서 독일을 물리쳤던 사건을 기념하는 소련 시기의 기념일), 독립기념일(9월 1일, 소련

해체과정에서 국가의 독립을 선언한 날), 스승의 날(10월 1일), 제헌절(12월 8일). 이밖

에 매년 날짜가 이동되는 오라자(라마단)와 희생절 등 이슬람 관련 기념일이 있음.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사이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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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국제기구 보고서

이 지 은(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학과 교수)

아시아개발은행(ADB) 2012년도 우즈베키스탄 경제 평가 및 2013년도 경제 전망

2012년 우즈베키스탄 경제는 모든 제조 부문에서의

왕성한 활동과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 높은 해외송금율,

임금 인상 정책 등에 힘입어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

록했다. 이는 민간 소비 증대로 이어져 우즈베키스탄 경

제 전반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13-2014년도

경제 성장 추세는 약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2013년 상반기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장기적으

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지속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서는 더욱 정교화, 다양화된 산업 구조 및 수출 기반 조

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2012년 경제 성과

낮은 외부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 경제

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

에 따르면 2012년 GDP는 공공투자와 민간소비 증가로

8.2%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서비스(10.4%), 건설을 비롯

한 2차 산업분야(8.0%)가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그림 1).

그림 1. 공급자측의 성장기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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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7

국제기구 보고서

산업 부문의 성장은 기계, 연료, 경공업이 이끌고 있

으며, 정보통신기술과 금융, 무역, 요식업 등 서비스 분

야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진다. 전통적으로 우즈베키스

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농업은 대규모 목화 재

배와 축산업의 증가로 역시 7% 상승했다.

수요 면에서 민간소비는 공공부문 임금/연금 인상,

해외송금 및 국내대출의 증가로 6.0% 상승, 총고정자본

형성은 11.6% 증가했다. 공공투자는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 정

책의 결과 16.7% 상승(2011년 11.3% 상승)했다. 대부

분의 공공투자는 핵심 산업부문 점검 및 새로운 주택공

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2년 인플레이션을 당초 예

상한 7% 내로 발표했으나, IMF는 12.9%로 집계, 수치

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인플레이션 압박은 주로 자국화

폐(sum, 숨)의 평가절하, 임금/연금 인상 및 원가보전

을 위해 개시된 공공요금(수도, 전기, 가스) 및 빵 가격

인상의 결과이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2012

년도 하반기 공개시장을 통한 양도성예금 매각 등 강화

된 통화정책을 실시했으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순외화자산 증가는 우즈베키스

탄 정부의 재건개발펀드(Fund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이하 FRD)와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등 정부예금 축적으로 상쇄됐다. 그 결과 통화량

은 2011년 32.3%에서 25.0%로 감소했다(그림 2).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지속적으로 외국환시장에

개입함으로 평가절하된 자국화폐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자 한다. 우즈베키스탄 화폐 가치는 2012년 말 달러 대

비 약 10% 가량 하락했다.

2012년 재정정책은 기존과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FRD를 비롯하여 통합예산 흑자는 GDP의 3.1%에 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금속 등 주요 원자재 수출과 세

그림 2. 인플레이션 및 통화량그림 3. 재정지표 및 확대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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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국제기구 보고서

금집행 개선을 통해 발생한 정부수익은 임금/연금 인상

과 공공사회부문에 대한 지출을 상쇄했다. 정부수익은

GDP의 36.7%, 지출은 33.6%를 기록했다(그림 3).

2012년 경상수지흑자는 교역량의 감소로 인해 GDP

의 4.7%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2011년 8.1%, 그

림 4).

2012년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수출은 낮은 외부수요

와 우즈베키스탄 주요 수출품인 면화, 구리, 천연가스에

대한 국제가의 하락으로 5.1% 감소했다. 면화, 식품, 화

학, 금속, 기계류의 수출 역시 감소했다. 그러나 천연가

스 등의 에너지자원 수출은 8% 증가했다.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과 산업 현대화 정책의 추진

으로 자본재와 서비스 부문 수입은 9% 증가했다. 러시

아로부터의 송금과 해외 이전 금액이 급격히 증가하여

총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이 독립한

이후 최고 기록으로 러시아 내 건설노동력에 대한 높은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그림 5).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따르면, 2012년 해외투자

는 총 25억 달러로 주로 원유,가스, 석유화학, 자동

차 생산 등으로 유입됐다. 차관을 통한 정부의 공공투

자프로그램 추진으로 2012년 말 총 차관액은 GDP의

17.8%(2011년 말 기준 17.4%)를 차지했다(그림 6).

그림 4. 경상수지 구성

그림 6. 외채 및 정부 투자 프로그램

그림 5. 러시아로부터의 송금 및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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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9

국제기구 보고서

2013년도 경제 전망

우즈베키스탄 GDP 성장은 정부 투자와 국내 소비 증

가에 힘입어 2013년 7.5%, 2014년 8.0%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도 산업, 서비스 부문이 우즈베키스탄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공급자 측 핵심 동력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산업 분야의 생산량은 높은 국내 대출 추

세와 외국 투자에 의해 지속적으로 지지되는 반면, 서

비스 부문은 높은 국내 수요, 특히 공적 부문에서의 수

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년 간 꾸준히

증가했던 농업 분야는 2012년 약간 주춤했으나 향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규모 FRD 흑자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앞

으로도 인프라 개발, 산업시설 근대화, 및 주택 부문에

공적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정부투자

프로그램 예산은 GDP의 24.7%에 달하며, 총고정자본

형성은 2013년 10%에서 2013년 11%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2013년도 프로그램은 2011-2015 산업 근대화

및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Industrial Modernization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 Program for 2011-2015)

하 외국금융, 국내투자, FRD 등의 자본에 의해 추진될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은 제조업 육성과 유,가스 및 석

유화학, 기타 화학약품 등의 수출력 제고(提高)를 중점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40억 달러 규모

의 수르길 천연가스 화학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카슈카

다리야(Kashkadarya) 지역에는 총 40억 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시설 구축이 대표적 사업이다.

2012년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공공부문 임금 인상,

복지비용 증대를 통해 2013-2014년에도 국내 소비를

촉진하고자 한다. 민간 소비는 은행의 소규모 신용거래

및 송금 확대에 따라 2013년 7.0%, 2014년 8.0%로 증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2013년 9.5%, 2014년 9.0%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금/연금 인상, 순수해외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식료품 가격 하락과 수입비용 감소, 그

리고 2012년 통화정책 강화로 인플레이션 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예산 흑자가 2013년에는 GDP의 2.9%, 2014

년에는 2.6%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폭

의 재정완화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수출

로 벌어들인 수입은 2013, 2014년 각각 GDP의 31.0%,

30.2%를 차지하여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

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은 복지

와 사회개발에 할당, 총지출의 약 60%가 사회안정, 복

지, 보건, 교육, 문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예산 지출은

2013, 2014년도 각각 33.6%, 32.9%로 예상된다.

통화량은 2013년 25%, 2014년 24% 수준에서 증가그림 7. 순 수출 및 경상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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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국제기구 보고서

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금/연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중

앙은행의 순해외자산 축적은 적어도 2013년도 중반에

완료하고, 그동안의 외환개입의 결과로 외환보유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우즈베키스탄 정부

는 기존의 긴축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정부예금

축적 및 유동성 과다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

로 알려졌다.

경상수지 흑자는 무역흑자가 줄어듦에 따라 2013년

4.3%, 2014년 3.2%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림 7).

대외수요 감소와 우즈베키스탄 주요 수출품에 대한

국제가격 하락은 수출전선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손실위험(downside risk)은 유럽연

합 혹은 러시아/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이들 국가의 낮은 소비자 수요는 무역과 송금

규모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상품

수출은 2014년 1.0% 감소하기 전에 2013년 6.9% 상

승해야 할 것이다.

상품수입은 2013년 9.1%, 2014년 4.2%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수요는 주로 공공부문 인프라 구축과 산

업 현대화 프로그램 추진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

계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입대금 하락으로 이어져 수

입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제로

2013년 초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다수의 수입 소비재에

대한 추가적인 절차와 제제를 부과하여 수입을 효과적

으로 통제하는 법안을 채택했다.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에 투입된 해외차관으

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외채 총액은 2013년 말 GDP의

19.3%, 2014년 말에는 20.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국제표준에 비해 아직까지 위험한 정

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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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11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1. 우즈베키스탄 교역체계 이해의 필요성

중앙아시아의 핵심부에 입지하여, 나머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모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이

들 국가들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력 측면에서는

카자흐스탄 다음으로 부강한 국가이다. 따라서 우즈베

키스탄의 대내외 교역체계 및 무역발전은 여타 중앙아

시아 국가들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주게 되며, 중앙아시

아 역내에서의 경제협력과 관련되어서도 상당한 함의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기존 우즈베키스탄의 대내외 교역과 관련된

사항 및 정보들을 다루는 문헌들은 단편적이거나 자주

변경됨에도 불구하고 그 변동 양상이 우즈베키스탄 국

외에서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

해왔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여타 중앙아

시아 국가, 아프가니스탄간의 교역과 관련하여 우즈베

키스탄의 수출입 관련 정책, 각종 규제 및 처리 절차상

의 장애요인들은 간과되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본 글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대외교역체계 형성과 관

련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우선적인 고려사항들을 살펴

보며, 양적규제, 라이센스 발급, 교역 관련 세제, 교역 특

혜 세제, 환율, 자유무역 협정, 수출 및 수입 절차 등 현

재의 교역체계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소개한다.

2. 우즈베키스탄 교역체계의 특징

우즈베키스탄의 교역체계는 그 토대가 우즈베키스탄

이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1990년대 이후에 형성되었으

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 수입의 규제를 통한 경제적인 독자성의 확보, 수입

대체 산업의 발전, 에너지산업 및 식품산업 등을 포함한

핵심적인 필수 상품에 대한 국내시장 공급체계의 보장

● 신기술 도입과 국내산업 현대화

● 수출 유망 산업의 발전 및 국제 준비금(international

reserves)의 확충

● 원자재 수출 패턴에서 고부가가치-완성재 수출로의

전환

● 특정국가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호-호혜

우즈베키스탄 대외교역제도의 이해와 최근현황

김 상 철(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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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경제협력의 추구

따라서 우즈베키스탄의 무역체제는 국내의 수입대체

산업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보호조치들이 시행

되고 있으며, 식품 및 여타 제품의 수출은 국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출 제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

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입대체 산업 및 공산품 수출에

대한 세제 특혜도 주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본재의

수입이 수월하며, 특히 국가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인 경

우에 더욱 그러하다. 반면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재의 수

입에는 상당한 무역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

탄은 특정 국가가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통합 노력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2.1. 양적인 규제 및 라이센스 발급제도

여타 국가들처럼 우즈베키스탄 역시 공공의 안전, 국

민 보건 및 환경 측면에서 무기류 및 방사성 물질 같은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입을 금지하거나 라이센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은 곡물

류, 밀가루, 소고기, 설탕, 식물유, 가죽류, 누에고치 등

의 소비재 및 생산재 역시 국내시장의 가격을 안정적으

로 유지하기 위해 수출입에 대한 규제나 라이센스 제도

를 시행하고 있다.

금의 경우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세계 시장에서 주요

생산국이면서 수출국이라는 점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희귀금속 및 광물, 이를 이용한 제품의 수출에

대해 라이센스 발급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우즈

베키스탄의 금 수출이 세계 금시장의 폭락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조치이다. 희귀금속 및

광물자원의 수입은 재정 유출에 대한 통제의 측면에서

라이센스 발급 절차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면화는 수출 라이센스 제도의 대상 품목에 포함되

어 있지 않지만 정부 부처인 대외경제관계 및 투자

무역부(the Ministry of Foreign Economic Relations,

Investments and Trade: MFERIT) 산하의 국영기업에

만 수출 라이센스가 허용되어 있다. 이러한 국영기업 독

점 수출 라이센스 제도는 두 가지 배경을 바탕으로 형

성되었다. 첫째 이유로는 1990년대초 농장 및 민간 수

출기업들의 면사류에 대한 무분별한 수출이 국제시장에

서 면화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초래했던 상황이 반복되

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이유로는 우즈베키스

탄 정부는 면화 및 관련 제품 수출과 관련되어 발생하

는 외환 수입에 대해 전면적인 통제권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보호조치, 반덤핑 및 수출장려금 상계관세 규정 등에

대한 법률은 무역에 대한 양적인 제한 조치이며, 수입제

품이 국내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부과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 이러한 제한 규정들이 시행된 경우는 전무

하다.

2.2. 무역관련 조세

<수출세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분명한 수출세 조항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천연가스와 같은 특정 제품에 대해서 국

내소비세가 징수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시장에서 소비

되는 경우뿐만 아니라 수출되는 경우에도 부과된다. 아

울러 대부분의 수출들에 대해서는 수출에서 발생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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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화이익금에 대한 강제적인 매각 및 과대평가된 환율 시

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국영기

업이 독점하고 있는 면화 수출의 경우에는 수출로 인

해 발생된 모든 외화 이익금은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CBU)에 중앙은행환율에 의해 매입되어야 하는 의무조

항이 2011년 면화 수출에 있어서는 대략 25%의 세금

이 부과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간주될 수 있는데, 이

는 2011년의 년간 균형 환율이 미화 1달러당 2,300

우즈베키스탄 숨으로 설정되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2011년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의 년간 평균환율은 미

화 1달러당 1,716숨으로 설정되어 있었고 민간 암시

장 평균 환율은 미화 1달러당 2,493숨이었다.) 동일한

가정하에서 다른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외화 이익금의

50%가 일반 상업은행 환율로 매입되어야 한다는 조항

은 2011년 이들 수출에 대해서 대략 13%의 세금이 부

과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된다.

<수입세제>

우즈베키스탄의 수입세는 수입관세, 수입상품에만 부

과되고 국산품에는 부과되지 않거나 국산품에 비해 월

등히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내국소비세, 수입자동차에

부과되는 도로기금세 등의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

다. 우즈베키스탄 의회는 반덤핑세와 수출장려금 상계

관세제도도 만들었지만, 이는 실제에서는 전혀 시행되

지 않고 있는 세제이다. 종가관세(ad valorem tariff)는 5

개의 관세율이 적용되는데, 0%, 5%, 10%, 30%, 40%의

5개 관세율로 구성되어있다. 다수의 제품들에는 종가관

세 또는 특별관세 가운데 세율이 더 높은 것이 적용된

다. 또한 종가관세와 특별관세가 모두 적용되는 복합관

세 적용대상 품목도 존재한다. 국내 생산자 보호 측면에

서 관세는 수입된 많은 종류의 최종소비재에 부과되는

데, 자동차, 가구, 섬유제품들은 상대적으로 관세가 높게

부과되고, 자원이나 중간재, 기계류 및 장비들에 대해서

는 낮은 관세율이 적용된다.

우즈베키스탄 교역체제에서의 내부적인 상충 조항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세금이 부과된 제품의 국내시장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는 최소관세율(non-zero

tariff)이 국내시장 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출이 금지되거

나 라이센스 발급제도로 관리되는 품목들(곡물, 밀가루,

육류 및 설탕이 대표적)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2012년 6월 기준으로 45개국에 최

혜국(MFN)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최혜국 지위 대상이

아닌 국가나 우즈베키스탄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

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이 이루어지는 경우 MFN 지위

국에서 수입시 적용되는 세율의 두배에 해당되는 관세

가 작용된다. 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의 MFN 관세율은 2001년에는 11.0%였고, 2009년에

는 14.5%로 확대되었다. 실제 적용되는 가중 평균세율

은 2001년 5.8%에서 2009년 6.9%로 상승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의 교역체계에서 발견되는 두드러지는

특징은 일부 수입품에는 국산품에는 부과되지 않는 내

국소비세가 부과되며, 과세대상품의 생산지에 따라서

상이한 세율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가구제품의 경우에

는 수입품에는 50%의 내국소비세가 부과되지만, 우즈

베키스탄 국산 가구의 경우에는 내국소비세가 부과되

지 않는다. 보석류의 경우에는 수입품에는 내국소비세

가 90% 부과되지만, 우즈베키스탄 국내산인 경우에는

25%가 부과된다. GM우즈베키스탄이 생산하는 자동차

에는 29%의 내국소비세가 부과된다. 러시아 및 우크라

이나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서 수입되는 자동차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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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대해서는 엔진 크기에 따라 입방 센티미터당 미화 2.5

달러에서 7.2달러의 내국소비세가 부과되는데, 이는 자

동차 구입가격의 29%를 넘어가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된 신차에는 내국소비세

가 5% 적용된다.

내국소비세(Excise taxes)는 수입제품 뿐만 아니라 국

산제품에도 동일한 세율로 부과되고 있다. 내국소비세

는 수입제품 및 국산제품 모두에 부과되고 있지만, 수입

제품에 적용되는 세율이 높은데, 이러한 수입제품과 국

산제품에 대한 세율의 차이는 수입품에 대한 일종의 내

재적인 조세 형태라 할 수 있다. 비관세장벽과 아울러

내국소비세의 형태로 수입제품에 대한 수입세가 부과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수출이 금지되어 있거나 라이센

스 발급제도를 통해 수출이 이루어지는 품목들인 육류,

설탕 등의 국산품에 대해서도 내국소비세가 부과되고

있다.

도로기금세(Road Fund tax)는 수입자동차에만 부과

되는 세금이다. 승용차에는 6%의 세율이 적용되며 트럭

에는 20%가 적용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

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도로기금세가 면제된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서 수입된 자동

차들에는 세 종류의 수입세제들이 부과되고 있으며, 이

러한 세금은 수입승용차 실제 구입가격의 100%를 넘는

경우가 빈번하다.

많은 수입업체들은 실제로는 명목상의 세율보다 낮은

세율로 세금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가능

한 것은 수입관련 세금들은 외화로 계산되지만 실제 납

부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의 환율에 따라 우즈베키스

탄 숨으로 이루어지는 체제에서 수입업체들은 비공식

환전을 통해 수입세에 대한 명목상의 환율보다 우즈베

키스탄 숨의 가치가 더 낮은 환율로 환전한 숨으로 세

금을 납부하기 때문이다.

2.3. 교역 특혜 관세

수출업체에 대한 상당수의 특혜 관세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소득세 및 자산세는 전체 생산의 15-30%를 수출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30% 감소 조치가 취해지고, 업체

전체 생산품 가운데 30% 이상을 수출하는 업체에 대해

서는 50%감소 조치가 취해진다. 경화 기준으로 전체 생

산액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섬유업체의 경우에는 자

산세의 면제조치가 취해진다. 우즈베키스탄 국산제품

생산업체가 해당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내국소비세 면

제조치가 취해진다.

일부 수입품의 경우에는 관세, 내국소비세 또는 부가

가치세 면제조치가 취해지는데,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국가로부터 수입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면세규정이

적용된다.

●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지 않는 장비 및 수입경쟁

력이 있는 제품의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

● 나보이 자유산업 경제 지대에 등록되어 있는 업체가

수출제품 생산을 위해 수입하는 물품

● 외국기관이 우즈베키스탄에 공여를 목적으로 재원을

지원하는 과학 및 혁신 프로젝트에 사용되기 위해 수입

되는 장비들에 대해서는 내국소비세와 부가가치세 면제

● 정부에 의해 승인된 장비나 설비의 수입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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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15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수입대체산업에 대한 세제 특혜조치가 취해진다. 수

입대체 프로그램(국산화 프로그램으로 불리는)에 포함

된 제품의 국내 생산으로 인한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

가 면제된다. 이러한 제품의 생산에 이용되는 건물과 장

비들에 대해서는 자산세가 면제된다.

2.4. 자유무역협정

우즈베키스탄은 쌍무 자유무역협정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조지아(그루지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 공화국, 몰도바, 러시아, 우크라이나, 타지키스

탄과 체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협정들은 실제에 있어

서 부분적으로 이행되어, 적용되는 범주는 일부분에 불

과하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이 독립국가연합 국가

들과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관한 협정에 서명하였다. 그

러나 이 협정은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기술

적인 이유로 이행되지 않았고, 2011년 10월 8개 CIS회

원국이 새로운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였는데, 우즈베

키스탄은 이에 참여하지 않았다.

2.5. 수출입 절차

우즈베키스탄의 수출입 절차들은 상당히 복잡하게 구

성되어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금융공사(IFC)의 2011년,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국외교역 수

월도 측면에서 183개 국가 가운데 183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출을 위해서는 10개의 문서

가 요구되며, 수입에는 11개의 문서가 요구된다. 다른

국가들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싱가폴은 수출입에 모두 4

개의 문서만 요구될 뿐이며, 키르기스스탄의 경우에도

수출에는 8개 문서, 수입에는 9개 문서가 요구되고 있

다. 수출입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출입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지난 몇 년간 일

부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

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우즈베키

스탄은 주요 해상수출 항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지

리적인 요소가 큰 부문을 차지하고 있고, 이는 또한 우

즈베키스탄의 수출입 비용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

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복잡한 국경출입절차 및 세관신고 절

차 역시 우즈베키스탄의 수출입 환경을 복잡하게 만드

는 또 다른 원인이다. 2012년 기준으로 20피트 규모의

콘테이너에 대한 수출입관련 문서 준비, 세관신고 및 수

출절차 이행에 36일의 시간과 미화 450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었다. 싱가폴의 경우에는

이러한 절차에 이틀이 소요되고 비용은 미화 166달러

수준이며, 이웃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의 경우에도 26일

이 소요되고 비용은 미화 410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외에도 수출 활성화 저해요인으로는 수출과 관련된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관행 역시 간과될 수 없는 부분이

다. 우즈베키스탄의 수출업체는 해당 제품 구매자가 수

출대금을 100% 선지급해야만 구매자 은행이 발급한 신

용장을 받거나 수출계약에 대한 보험이 가능해진다. 수

출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

고 수출제품 또는 수출절차 서비스 비용에 대한 미지급

이나 지연 지급이 발생하는 경우 수출업체에 벌금이 부

과되고 있는 부분 역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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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수입계약에서는 수입등록 및 (품목)신고와 관련된 부

분에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모든 수입 계약은 수입업

체의 거래은행과 세관에 등록이 되어야 한다. 수입계약

의 등록에 필요한 많은 문서들이 세관에 제출되어야 한

다. 정부가 직접 지급하거나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는 형

태, 국가지분이 50%가 넘는 국영기업에 의해 수입계약

이 진행되는 경우, 수입과 관련된 지불에 필요한 외환잔

고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의 계약은 수입업체 거래 은행

에 수입계약 등록 이전에 대외경제관계 및 투자무역부

(MFERIT)에 신고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 발전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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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17

투자환경

중앙아시아 국가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은 시장의 규모, 안정성이 가장 큰 국가들로 외국계기업

의 투자가 집중된 국가이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금융업,

부동산업, 건설업 및 광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가 진

행된 이래 최근에는 농업 및 임업 등에 대한 투자가 확

대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동

산업, 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두 국가는 투자환경의 측면에서 최근 국제적인 기구

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체제

전환 이후 개방적인 경제정책을 유지해왔고,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대한 결과

로 세계은행의 ‘2012년 사업환경지수(doing business

2012)’에서 전체 182개국 가운데 47위를 차지할 정

도로 정부 규제나 시장 개방성에 있어 빠른 개선을 보

였다. 그 결과로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경제성

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

탄 정부는 카자흐스탄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대외투자여건 개선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보다

비교적 폐쇄적인 정책을 추진해왔으나 외국인 투자 유

치를 위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양 국가는 여전히 권위주의적 사회환경으로 인

해 외국계 기업으로서 겪는 사업상의 어려움이 존재한

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국내의 주요 대기업들에 의해 본

격화되었다. 2000년 이후에는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

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한국과의 상호 경제

적 보완성이 부각됨에 따라 많은 한국기업이 카자흐스

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사업 환경

에 있어서 사업 외부의 정치적인 리스크와 불안정성, 정

부의 규제와 정책으로 인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왔다. 본

글에서는 중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우즈

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어떠한 대외 리스크를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투자 및 사업

중앙아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투자 리스크 유형과 대응

박 지 원(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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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투자환경

을 영위하는 한국 기업들이 직면하는 투자리스크의 유

형과 리스크 대응방안에 대해 해당국에서의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다. 자료 수집 방식은 연구자가 해당기업을 직

접 면담하거나 설문지 배포 및 회수의 방식으로 진행되

었으며 자료 수집기간은 2013년 2월 5일부터 2월 19

일까지 진행되었다. 설문지는 기업이 현지에서 체감하

는 사업리스크의 종류와 대응방안에 대한 5점 척도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총 55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이 가운데 52개가 회수되었고, 응답내용이 부실한 2개

를 제외한 50개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총 50개의 기업

중에서 22개 기업은 현지에서 제조업을 운영하는 업체

로, 나머지 28개 기업은 유통, 물류 등의 서비스 관련기

업으로 분류되었다.

대상이 되는 기업들은 몇몇 대기업을 포함하였으며

대부분 현지에서 중소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였

다. 보통 소규모의 기업들은 현지에서의 정보력, 사태

대응 능력 등이 조직적 체계가 갖추어진 대기업에 비해

뒤처지기 때문에 사업리스크에 대해 더욱 크게 노출되

어 있다. 따라서 수집된 설문지의 숫자는 많지 않으나

중앙아시아에서의 투자리스크의 단면을 보여줄 수 있다

고 본다.

수집된 자료는 분석을 통해 각 리스크 항목에 대해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리스크 및 대응방안의 평균 및 표

준편차를 보여주는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표 1]

은 각 요인들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이다.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 직면하는 리스크 요인 가운데

부패와 산업 내 시장불확실성의 항목이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었고, 부품(상품) 현지조달, 과실송금제

한 등도 기업에 위험요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주로 현지 공무원, 고위인사 등 현

지인과의 관계강화를 통해 극복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표 1] 기술통계 분석결과

구분 문항 평균표준편차

리스크

1. 기업 국유화 및 자산 몰수 2.86 0.78

2. 차별적 조세제도 3.00 0.83

3. 노동정책 3.60 0.73

4. 사회적 분쟁(내전, 지역분쟁, 민족 및 종교관련 소요)

3.06 0.96

5. 정권 교체 및 권력 투쟁 3.48 0.71

6. 부패 3.82 0.75

7. 산업 내 시장 불확실성 3.82 0.56

8. 경기 불안정성 2.88 0.77

9. 높은 인플레이션 3.40 0.78

10. 관료주의적 제도 3.66 0.75

11. 과실송금 제한 3.68 0.71

12. 부품(상품) 현지조달 3.74 0.75

대응 방안

1. 현지 공무원, 고위인사 등 현지인과의 관계 강화

3.82 0.85

2. 현지인과의 사업 합작(지분공유) 3.30 0.91

3. 현지 종업원 확대, 물품 현지화 등 기업 현지화

3.42 0.78

4. 보험제도 활용 2.82 0.75

5. 제품 및 지역 등의 사업 다각화 3.00 0.78

6. 소송, 중재기관 이용 등 법적 문제 해결

3.10 0.71

※ 주: 평균값은 5점 척도의 평균으로 1에 가까울수록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작고, 5에

가까울수록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큰 것을 나타냄.

리스크와 대응 방안의 측정항목에 대한 요인분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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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19

투자환경

통해 설문항목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항목에 대한 주요

요인을 추출하였다. 먼저 기업리스크에 대한 요인분석

을 실시하였으며 항목 가운데 관료주의적 제도, 과실송

금 제한, 부품(상품) 현지조달의 항목은 요인으로 구성

되지 않아 제외하였다. [표 2]는 기업리스크의 요인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KMO 값이 0.661, Bartlett의 유의

확률이 p=0.000으로 나타나 요인분석의 적합성이 검정

되었다.

[표 2] 정치적 리스크 요인분석결과: 회전된 요인행렬

항목요 인

1 2 3 4

1. 기업 국유화 및 자산 몰수 .653 .397 -.128 .196

2. 차별적 조세제도 .618 .140 .128 .190

3. 노동정책 .829 -.045 .227 -.166

4. 사회적 분쟁(내전, 지역분쟁, 민족 및 종교관련 소요)

.443 .636 .091 .247

5. 정권 교체 및 권력 투쟁 .117 .809 .087 -.052

6. 부패 -.003 .217 .841 .020

7. 산업 내 시장 불확실성 .151 -.189 .723 .104

8. 경기 불안정성 -.068 .308 .086 .819

9. 높은 인플레이션 .288 -.183 .058 .812

※ 주: 분석방법은 주성분 분석, 회전방법은 Varimax 회전임.

리스크에 대한 요인분석을 통해 주요 리스크에 대한

요인을 네 가지로 추출하였다. 기업국유화 및 자산 몰

수, 차별적 조세제도 및 노동정책에 대한 항목은 한 요

인으로 검증되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모두 해당국 정

부의 정책에 의한 리스크라는 특성을 가지므로 ‘정부

관련 리스크’로 구분될 수 있다. 내전, 민족관련 소요

등의 사회적 분쟁과 정권 교체 및 권력 투쟁은 해당 기

업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

서 ‘거시적 사회환경 리스크’로 분류할 수 있다. 부패와

산업 내 시장 불확실성은 특정 기업의 사업환경에 있어

구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미시적 사회

환경 리스크’로 구분되었다. 사회환경 전반의 부패가

해당기업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특정분야에서 접촉하는 부문에서 부패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불안정성과 높은 인플레

이션은 ‘거시적 경제환경 리스크’로 정의할 수 있다.

다음은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의 측정항목에 대한

요인분석을 통해 설문항목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항목에

대한 주요 요인을 추출하였다. [표 3]은 대응방안의 요

인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KMO 값이 0.611, Bartlett

의 유의확률이 p=0.000으로 나타나 요인분석의 적합성

이 검정되었다. [표 3]는 기업 대응 방안의 측정항목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표 3] 대응방안 요인분석결과: 회전된 요인행렬

항목요인

1 2

1. 현지 공무원, 고위인사 등 현지인과의 관계 강화

.835 -.008

2. 현지인과의 사업 합작(지분공유) .612 .176

3. 현지 종업원 확대, 물품 현지화 등 기업 현지화

.707 .190

4. 보험제도 활용 .188 .666

5. 제품 및 지역 등의 사업 다각화 .276 .648

6. 소송, 중재기관 이용 등 법적 문제 해결 -.065 .882

※ 주: 분석방법은 주성분 분석, 회전방법은 Varimax 회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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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투자환경

리스크의 대응방안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는 두 가지

로 구분되었다. 첫째는 현지인과의 관계강화, 현지인과

의 사업 합작, 기업현지화를 포함하는 요인으로 이러한

요인들은 해당산업 내에서 기업의 공격적인 전략의 일

부로 평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적극적인 대응’으

로 분류할 수 있다. 전자의 세 가지 요인은 기업이 리스

크 관리를 위해 기업이 경쟁의 외부환경을 주도적으로

변화하고자하는 의지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

응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보험제도 활용, 사업 다

각화, 소송 등의 법적 문제해결은 기업의 리스크를 분산

하는 방안으로 ‘소극적 대응방안’으로 정의할 수 있

다. 기업은 판매하는 상품이나 지역, 원재료의 구매를

다각화하여 외부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데 이는 기업이 리스크에 직접 영향을 주기보다는 회피

의 관점에서 대응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신뢰성분석은 측정된 값이 일관적이고 안정적인지

의 여부를 측정하는 것으로 크론바흐 알파(cronbach‘s alpha) 값을 이용한 내적 일관성법을 사용하였다. 각 항

목의 구분에 대한 크론바흐 알파값은 0.5 이상일 경우

해당 항목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였다고 볼 수 있다.

[표 4]는 리스크 및 대응방안의 각 항목에 대한 크론바

흐 알파 값을 보여준다.

요인분석을 통해 분류된 항목의 신뢰성을 측정한 결

과 리스크와 대응방안에 대한 각 항목의 계수가 모두

0.5 이상을 상회하여 신뢰성이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

다.

우리 기업은 리스크 요인가운데 정부관련 리스크나

거시적 경제 환경에 대한 리스크는 낮은 것으로 평가하

고 있었으며 우리 기업이 체감하는 가장 큰 투자 리스

크는 해당 산업 내에서의 시장 불확실성과 부패를 포함

하는 미시적인 사회 환경으로 구분되었다. 리스크에 대

한 대응방안으로 우리 기업은 보험 제도를 활용하거나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방안보다는 현지

인과의 관계를 강화하거나 기업을 현지화 하는 방식의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지 한국기업들

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요인분석을 통해 분석된

사업환경의 리스크 요소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었다.

[표 4] 요인별 신뢰도 분석

요인

리스크 대응방안

정부관련거시적

사회 환경미시적

사회 환경거시적

경제 환경적극적 소극적

계수 0.607 0.550 0.529 0.623 0.581 0.612

평균 3.15 3.27 3.82 3.15 3.51 2.97

문항 수 3 2 2 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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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21

투자환경

첫째는 해당국의 기업자산에 대한 몰수, 기업국유화, 차

별적인 조세제도, 노동 정책상의 차별 등을 포함하는 정

부 정책상의 리스크로서 ‘정부관련 리스크’로 분류

되었으며 우리 기업의 ‘정부관련 리스크’에 대한 부

담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는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영향력을

주는 요소이며 내전, 지역적 분쟁, 종교관련 소요 등을

포함하는 ‘거시적 사회환경 리스크’로서 우리기업이

체감하는 리스크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째는 부패와 해당 산업 내 불확실성을 포함하는

‘미시적 사회환경 리스크’이며 거시적 사회환경 리

스크와는 달리 해당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특정분야

에서 리스크가 부각된다. 우리 기업은 특히 이와 같은

미시적 사회환경에 대한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인식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는 경기불안정성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포함하는

‘거시적 경제환경 리스크’로 리스크는 낮게 조사되

었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은 국내 산업이 다변화

되어있지 않아 대외 리스크에 취약하고 경제환경이 안

정적이지 않은 것과는 달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은 기업의 사업환경에 있어 큰 리스크를 체감하지 않을

정도의 안정적인 경제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

악할 수 있다.

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으로는 현지인과의 관

계강화 등을 포함하는 적극적 대응전략과 리스크 분산

과 사후손실보상 등을 목적으로 하는 소극적 대응방안

으로 크게 구분되었다. 우리기업은 현지인과의 네트워

크 강화를 위주로 하는 적극적 대응방안을 선호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에서 외국계 기업이 체감하는 리스크는 선

진국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부각될 수 있다. 특

히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같이 권위주의적 색채가 강하

거나 관료주의가 강할 경우 기업은 내부의 리스크 보다

는 기업외부의 정치적 리스크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나 개

별 기업으로서는 현지 정치적, 사회적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와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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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산업현황

■ 1990년대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수급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프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과 관

련하여 “우즈베키스탄이 완전한 에너지 자급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90년대 초-중반

의 시장경제 도입 초기에 우즈베키스탄은 다른 대부분

의 CIS 국가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에너지 자원에 있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고 이러한 에너지 자립은

우즈베키스탄이 대외적으로 폐쇄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다음의 [표 1]은 개혁초기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자원 생산 동향을 보여준다.

[표 1] 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1990년대 초반 국

내 원유생산량은 국내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외

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났으나 1995년부터 내수생

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었고, 이후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였다. 천연가스는 국내생산이 국내소비를 지속적

으로 초과하였고, 석탄 역시 1995년부터 생산량이 소

비량을 넘어섰다. 즉, 원유는 1995년부터, 천연가스는

1993년, 석탄은 1994년부터 완전한 자급체계를 이룰

수 있었으며 이미 상당량은 수출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

렀다. 특히, 위의 에너지 자원 중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은 천연가스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후 대부분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전력 산업

박 지 원(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표 1] 개혁초기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자원 생산

구분 1993년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원유(천톤)

국내생산 3,943.6 5,516.7 7,586.2 7,621.4 7,891.0

국내소비 7,966.6 7,960.2 7,231.7 6,992.0 6,523.7

천연가스(㎥)

국내생산 45,034 47,181 48,558 48,977 51,245

국내소비 38,668 40,419 40,102 39,280 44,266

석탄(천톤)

국내생산 3,807 3,845 3,054 2,837 2,947

국내소비 4,344 3,893 2,983 2,771 2,792

※ 자료: IMF, Staff Country Report No. 98/116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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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23

산업현황

의 전력을 천연가스에 의존하게 되었다. 현재 전력생산

의 약 90.8%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력발전

이 5.3%, 석탄이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 2000년대 이후 전력 생산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00년 들어,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효율성을 증대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환경의 조

성을 위해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재정비하였

다. 그 중에서도 정부의 에너지-전력부(The Ministry of

Energy and Electrification) 산하의 공기업인 우즈벡에

네르고는 2001년 석탄채굴 기업인 우골(Ugol)社를 흡

수합병하여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전력의 생산과 공급

에 관해 전권을 갖게 되었다. 우즈벡에네르고는 2000

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정부의 ‘2001-2010년 에너지

부문의 전력생산 개발 및 정비 프로그램(The Program

to Development and Reconstruct Power Generating

Capacity in Uzbekistan‘s Energy Sector 2001-2010)’,

‘2002-2010년 석탄산업 발전 프로그램(The Program

to Develop the Coal Industry of Uzbekistan 2002-

2010)’ 등을 수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우즈벡에네르고는 현재 39개의 주식회사를 포함하

여 53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자회사들은 모두 천

연가스, 수력, 석탄 등의 에너지 자원을 통한 전력 생산

및 송전 등과 관련된 기업들로 이 중 많은 기업들이 현

재 사유화 과정에 있다. 우즈벡에네르고는 현재 39개의

전력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1200만 kw

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용량은 현재 중앙아

시아 지역 전체 전기 생산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우

즈베키스탄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전력 생산용량이 충분함에도 불구

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겨

울 민간 기업과 가정에 일시적으로 가스공급을 중단하

여 많은 기업들이 가스부족과 단전으로 인해 큰 어려움

을 겪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전력부족 사태가 심각하

게 나타났던 것으로 보고 되었는데, 안디잔의 경우 겨울

철에 최소 5-6시간, 최대 10시간 이상 전력공급 중단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그 원인은 정부의 천연가스 대외 수출 증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0년 우즈베키스탄의 대 러시

아 천연가스 수출은 2009년의 105억 입방미터를 훨씬

초과하는 155억 입방미터에 달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추

월하였고, 2012년에는 145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양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2012년 4월부터 우즈베키스탄은 투르크메

니스탄에서 중국을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천

연가스의 중국 수출을 시작하였다. 우즈베키스탄의

Uztransgaz 와 중국의 PetroChina 간의 계약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중국에 대한 가스수출은 러시아보다 약

2.5배 저렴한 가격에 연간 100억 입방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로서는 국내

에 가스를 공급하거나 가스를 활용한 전기를 공급하기

보다는 외국으로 가스를 수출하여 외화를 확보하는 것

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의 우선순

위를 내수보다는 수출에 두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력

생산에 있어서 또 다른 문제점은 노후화된 시설과 장

비 및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전력의 송배전에 있어 전

력 손실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전력 생산에서 소비에까

지 이르는 단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전력 손실률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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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산업현황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낙후된 시설의 개보수가 시급한 실정이

다.

■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과제와 노력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의 지속과 산업의 현대화가 절

실히 필요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국내시장의 에너지

수요를 억제하면서 에너지자원 개발과 가스수출을 확대

하는 일을 동시에 추진할 수밖에 없다. Uzbekneftgaz는

러시아의 Gazprom과 합작으로 2004년 Ustyurt 지역의

Shakhpakhty 지역에서 가스전 개발을 위한 생산물 분

배협정을 체결하였고 Lukoil과는 Kungrad 지역 탐사를

위한 35년 기간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최근에는 아랄해

에서의 자원 탐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Lukoil은 우즈베

키스탄 정부와 함께 아랄해에서의 원유, 가스 개발에 힘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부터 태양열에너지 이용에 대한

국가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태양열 에너지 분야의 연구

개발 확대, 태양열에너지 산업관련 설비 생산단지 조성,

관련 법률 제정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전

력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산업을 실시하는 등의 노

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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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25

우즈베키스탄 기업소개

1. 한국-우즈베키스탄 新 통상 로드맵 추진

최근 우리나라는 동아시아-환태평양 경제권 연계로

新 통상 로드맵을 추진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통상교섭’ 중심에서 ‘산

업과 통상의 연계 강화’로 통상정책의 키워드를 전환

중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 6월 13일 발표한

“새 정부의 신 통상 로드맵”에 따르면 이미 구축된

FT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아시아 경제권과 환태평양

경제권을 연결한다는 구상이 신 통상정책의 핵심을 이

룬다.

거대경제권과 신흥개도국에 대한 이원적 접근법을 구상

신 통상정책의 구도는 거대경제권과 신흥개도국과의

이원적 접근법을 기본으로 한다. 우선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거대경제권과는 기존 방식인 FTA를 중심

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달리 인도, 베트남 등

신흥개도국과는 FTA는 물론 산업발전 협력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소위 “산업발전협력+FTA형” 협

력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자원 및 에너지 협력에 초점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신흥자원부국과는 자원 및 에너

지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러시아와 같

은 기술우위국과는 원천기술 확보 및 자원 확보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학적 중요성, 풍부한

자원,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해 전략적 중요성이 큰 만

큼 대 중앙아시아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상호 인적 네

트워크 강화를 위해 경제공동위, 한-중앙아 협력포럼

등 기존에 구축된 정례 협의체를 내실화하고, 협력채널

이 없는 국가에는 양자 협의체를 신설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

기업 지원정책도 활성화

신 통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동반진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사업간 결합(문화사업과 복지사

업 간) 및 기능간 연계(연구개발과 마케팅 등 가치사슬

간)를 통한 시너지 제고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

어 해외진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거점을 단일

화하는 한편 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비관세장벽

한국-우즈베키스탄 新 통상 로드맵과 한진-CAT 협력 사례

양 오 석(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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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우즈베키스탄 기업소개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제도적 정비도 추진 중에 있

다.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도 활발히 전개 중

우리나라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정책 전환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

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8년 2월 STX에너지가 한국가

스공사와 함께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회사인 “우즈벡네프트가즈(Uzbekneftegaz)”

와 함께 수르길(Surgil)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진출한

바 있다. 수르길 가스전은 매장량이 액화천연가스(LNG)

로 환산할 경우 9,600만톤으로 우리나라가 3년 7개월

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또한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우즈베키스탄 최대 물류

기업인 CAT와 협력하여 현지 합자법인 ELS(Eurasia

Logistics Service)을 설립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지점을

설립했다. 이로써 한진은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러

시아로 이어지는 유라시아 물류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

를 마련한 셈이다. 현재 ELS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모스

크바로 이어지는 편도 7일 소요되는 약 3,800 Km에 걸

쳐 대륙간 트럭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물류업체가 우즈베키스탄에서 트럭으로 국제 운송서비

스를 수행한 첫 번째 사례이다. 한진은 중앙아시아는 물

론 이미 미주, 중국,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동

남아 등 전 세계 시장진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으로 도약하고 있다. 트럭-철도-항공으로 연계하는 복

합물류 운송체계를 구축하고 신흥국가 물류거점 확보와

국제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

서고 있다.

나보이 공항 화물청사. 이데일리(2011.06.20.)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21&newsid=0144320659623

688&DCD=A00302&OutLnkChk=Y>

2. 우즈벡 물류기업 CAT(Central Asia Trans)

우즈벡의 혈맥 CAT

우즈벡 최대의 물류회사 CAT

CAT(Central Asia Trans)는 지정학적 특권을 이용

하여 내륙운송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이다. 1992년

에 주정부와 공동출자(joint-stock)하여 설립된 이 회

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본사를 두고 있

다. 현재 CEO는 압두자릴 압두자바로프(Abduzhalil

Abduzhabarov)이다. 국제공항이 위치해있는 나보이

(Navoi) 등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여러 중심 도시에 지점

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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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27

우즈베키스탄 기업소개

든든한 내수시장과 지정학적 조건을 통한 빠른 국제

화와 성장

1992년에 설립된 회사지만 2009년에 시가총액 330

만 달러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200

대의 24톤 적제 트럭을 보유하며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

고 있다. 그 저력에는 든든한 내수시장의 지원과 지정학

적 유리함을 이용한 빠른 국제화가 있다. 우즈베키스탄

은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CIS(독립연방국가) 사이에서

운송의 허브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운송의 중심도시인

나보이(Navoi)의 반경 2000 km 이내에는 중앙아시아,

중동, 인도 그리고 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주요도시가

40개나 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심장에 위치

한 까닭에 앞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이 계속되는 성

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CAT의 미래도 유

망하다. 이에 CAT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및 국제 운송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본 터키의 지주회사 오르타도구

(Ortadogu)는 지난 2009년 CAT의 지분 34%를 인수하

기도 했다.

3. 우리나라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을 위한 전략 제언

경제 권역간 시너지 창출 및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

회로 삼을 필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

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을 중심으로 활발

한 진출을 통해 권역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는 물론 현

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특히 선진 기업들이 아직 충

분히 진출하지 않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자원 및 에너지

개발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부족한 경제 권역에 진출

함으로써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신흥국 맞춤형보다는 상생복합형 해외시장 진출 전략

을 모색할 필요

이와 동시에 이미 그 가치를 인지하고 시장진출을 이

행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기업들에 맞서 차별화된 전략

으로 국제화를 성공적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 이를 위

해 구체적으로는 상생복합형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모

색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상생복합형이란 국

내 기업이 신흥국 진출 시 신흥국과 진출 기업, 그리

고 진출 국가의 이익을 동시에 달성하는 목표를 지향

한다. 또한 효과적 목표 달성을 위해 진출 주체와 진

출 요소를 복합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을 모색한다. 일방

적 진출이나 적응형 진출에 비해 상생복합형 진출 전략

은 J. Sachs (2005)의 정부 주도 ‘빅푸시 이론’과 W.

Easterly(2006)의 ‘시장 주도 발전이론’을 융합한 것

으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을 모

색하고 민간기업이 주도가 되며 정부가 이를 효과적으

로 지원하는 민-관 복합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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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마르마라이 해저터널, 아시아와 유럽 잇는 교두

보로 거듭나

2013년 4월 25일 자

마르마라이(Marmaray) 프로젝트는 아시아와 유럽대

륙을 잇는 해저터널 프로젝트다. 2004년부터 건설이 시

작되어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수송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마르마라이 프로젝트는 길

이 76km, 깊이 60m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한다.

슐레이만 카라만(Süleyman Karaman) 터키철도공사

회장은 4월 25일, 마르마라이 해저터널이 국내 수송체

계를 발전시킬 뿐 아니라 중동, 중앙아시아 그리고 극동

지역을 잇는 교두보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터키는 지난 10년간 마르마라이 프로젝트, 에스키쉐

히르-이스탄불 고속철도, 앙카-시바스, 부르사, 이즈미

르 같은 철도 프로젝트에 260억 달러를 투자했다. 마르

마라이 해저터널은 2013년 9월 30일에, 에스키쉐히르

(Eskişehir)-이스탄불 고속철도도 2013년 말 완공될 예

정이다. 카라만 회장은 에스키쉐히르-이스탄불 고속철

도가 완공되면 앙카라-이스탄불 간 소요시간이 6시간

에서 3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앙카

라-시바스, 앙카라-부르사, 앙카라-이즈미르 고속철도

사업 건설도 시작되어 2023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

혔다.

더불어, 터키철도공사 회장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마르마라이 프로젝트와 터키-그루지아-아제르바이잔

을 잇는 KTB(Kars-Tbilisi-Baku)프로젝트가 ‘철의 실

크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암시했다. 터키는 철의 실

크로드로 유럽, 중동 그리고 아시아를 잇는 교두보 역할

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정리: 박소영

5월 1일, 한-터 FTA 발효

2013년 5월 1일 자

2013년 5월 1일, 한국-터키 FTA가 발효되었다. FTA

발효로 한국기업의 터키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다. 한-터 비즈니스협회 회장 알리 키바르(Ali Kibar)는

“특히 자동차 및 에너지 분야의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

다.”라고 언급했다. 양국의 목표는 현재 62억 달러의

터키현지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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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29

현지동향분석

무역규모를 100억 달러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2012년 8월 1일, 자페르 차을라얀(Zafer Çağlayan)

터키 경제부장관과 박태호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이 이스탄불에서 한-터 FTA를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

는, 터키가 동북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자유무역

협정이다.

양국은 투자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터

비즈니스협회 회장인 알리 키바르는 “현재 4~5개 한

국기업이 자동차 관련 분야에 투자를 시작했다. FTA 발

효 후 투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기업들도 터키 기업과 기회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FTA 발효에 앞서 금호산업 회장과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터키를 방문했다. 금호산업 회장은 “올해 금호

그룹과 터키 간 무역규모가 130% 증가할 것이다.”라

고 밝혔다.

양국 간 FTA가 발효되면 터키와 우리나라는 각각

65%, 80%의 상품의 관세가 철폐되고, 향후 7년 이내에

공산품은 품목기준으로 사실상 모든 관세가 철폐된다.

정리: 박소영

코츠 그룹, 방위산업 진출 검토

2013년 5월 10일 자

터키의 대기업 코츠(Koç) 그룹은 불경기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방위산업에 진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뜻을 밝

혔다. 현재 코츠 그룹은 에너지, 금융, 소비제품 및 자동

차 생산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츠 그룹의

CTO 총수인 알리 코츠는(Ali Koç) 앞서 언급된 4개 산업

과 더불어 방위산업도 코츠 그룹의 다섯 번째 사업 분

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츠그룹 자회사들은 이미 방위산업에서 두각을 나

타내고 있다. 코츠 그룹의 자회사인 오토카르(Otokar)

는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제11회 국제방위산업전

2013(IDEF 13)에서 다양한 탱크와 장갑차들을 선보였

다. 전시된 탱크 중 알타이(Altay) 탱크라 불리는 터키 생

산품도 포함되어 있었다. 오토카르사 관계자들은 2017

년 이내에 터키군을 위해 알타이 탱크를 생산할 것이라

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1월, 코츠사의 RMK 조선사도

25억 달러에 달하는 밀겜(Milgem) 프로젝트 건설 계약

을 성사시켰다. RMK 조선사는 터키 해군을 위해 슬레

이트 콜베트함 여섯 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알리 코츠는(Ali Koç) “방위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잠

재력은 막대하다. 우리 그룹이 공군, 해군 및 육군에 필

요한 다양한 무기·장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는 에너지, 금

융, 소비제품 및 자동차 생산 분야와는 달리 방위사업

은 소비자 수요 및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

에 위험요소가 적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주 내

에 코츠 그룹 회장 무스타파 코츠와(Mustafa Koç) 방위

산업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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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정리: 박소영

남동발전·SK건설, 터키에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2013년 5월 17일 자

5월 16일,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은 도안라르 그

룹과(Doğanlar Holding) 가스복합 발전사업을 위한 주

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체결로 도안라르 그룹

이 출자한 발전사업 프로젝트회사 지분을 남동발전이

50%, SK건설이 20% 인수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 회사는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해 141

㎿급 가스복합발전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터

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아이든(Aydın)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도안라르 그룹은 원료공급과 전력판매를 담당하고

남동발전과 SK건설은 발전소 건설, 운영, 정비 등의 업

무를 담당한다. 발전소는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해 2016

년 가동할 계획이다.

비날리 이을드름(Binali Yildirim) 교통부 장관은 계약

체결식에서 “계약 체결로 사업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는 이달 1일 발효된 한-터 FTA의 긍정적 결과로 보

인다. 가스복합발전소의 건설이 추후 이뤄질 투자에 본

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리: 박소영

무디스, 터키 신용등급 'Baa3'로 상향 조정

2013년 5월 17일 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5월 16일 터키의 국가신

용등급을 기존의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상

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터키에 투자등급을 부

여한 것은 20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피치 역시 터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27일 스탠

더드앤드푸어스(S&P)도 국가신용등급을 ‘BB+’로 한

단계 올렸다.

무디스는 터키경제의 구조·제도적 개혁으로 대외

건전성이 개선된 것과 대외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36% 수준으로 지난 2009년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진

것이 등급상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터키의 불

안 요소였던 쿠르드족 반군과 평화 협상을 타결한 것도

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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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31

현지동향분석

자페르 차을라얀(Zafer Çağlayan) 터키 경제부 장관

은 “이미 터키의 국채는 투자등급으로 거래되고 있었

지만, 등급 상향으로 대규모 해외 자본 투자가 예상된

다.”라고 밝혔다. 알리 바바잔(Ali Babacan) 터키 부총

리 역시 차을라얀 장관의 의견에 동의하며 터키는 그동

안 투자등급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

다. 전문가들 역시 잇따른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

향으로 향후 터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정리: 박소영

에르도안 총리,

터키에 실리콘 밸리 건설 계획 밝혀

2013년 5월 20일 자

에르도안 총리는 미국 방문 일정 중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첨단사업의 중심지 실리콘 밸리를 방문하였다. 실

리콘 밸리에 도착한 에르도안 총리는 가장 먼저 마이크

로소프트사를 방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고경영

자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와 만나 파티흐 프로젝트

(Fatih Projesi)에 대해 논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터

키 교육부의 파티흐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한 신기술도

선보였다.

파티흐 프로젝트는 터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

육 프로젝트로 5월 27일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터키 전역의 학생 및 교사에게

1,060만 대의 태블릿 PC를 지급하고, 57만 대의 스마

트 보드를 모든 초중등학교에 보급하며, 62만 개의 교

실에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e-School을 구현하려는 계

획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실리콘 밸리 방문 중 “파티흐 프로

젝트의 일환으로 1,060만대의 태블릿을 학생 및 교사들

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입찰을 진행하기에 앞서 실리콘

밸리에서 신기술을 직접 보고 싶었다. 또한, 터키도 실

리콘 밸리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

고 밝혔다.

터키의 실리콘 밸리는 게브제(Gebze) 지역의 무알림

쿄이(Muallimköy) 마을에 조성될 계획이다. 실리콘 벨리

는 약 500만 ㎡ 규모로 조성되어 입주기업들에는 인센

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기업뿐만 아

니라 연구개발 센터도 유치하고 편리한 교통을 위해 전

철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마이

크로소프트 본사 방문에 이어 애플과 구글도 방문하며

실리콘 밸리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정리: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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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현대자동차 터키 공장, 연산 20만대로 증설 마쳐

2013년 5월 28일 자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터키 공장 증설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터키 현지 기업 키

바르(Kibar)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된 현대차 터키 공장

은(HAOS) 1997년 연산 6만 대 규모로 터키 코자엘리

(Kocaeli)주 이즈미트(İzmit)시에 준공되었다. 지난 2010

년 연산 6만 대에서 10만대 규모로 증설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연간생산 20만대 규모로 늘어났다.

현대차 터키 공장은 이번 증설작업에 총 6억 900만

달러를 투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증설작업을

통해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각 라인의 자동화율을

높였다. 자동화로 인해 불량품도 감소하고 생산 규모도

증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라인이 여러

가지 차종을 한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방

식으로 변경되어 i10, i20, 아반떼 등 여러 차종을 생산

할 수 있게 됐다. 장원신 현대차 터키 법인장은 “올해

는 터키공장의 생산능력이 두 배가 되는 기념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유럽 수출기지인 터키공장은 터키에서

판매될 차량과 유럽 등 30개국에 수출될 차량을 생산한

다. 현재 터키 공장은 신형 i10을 시험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생산하여 유럽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터키공장에서 2014년 16만대, 2015년 18

만대를 유럽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증설로 협력업체를 포함해 775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내년까지 터키공장과 부품사 직원 수도 6,300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정리: 박소영

보스포러스 제 3대교 기공식 열려

2013년 5월 29일 자

보스포러스 제 3대교 기공식이 오스만제국 이스탄불

정복(1453년) 제 560주년을 기념하여 5월 29일 열렸

다. 기공식에는 압둘라 귈(Abdullah Gül) 대통령과 레젭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총리가 참석했다. 압

둘라 귈 대통령은 제 3대교 이름을 1512년부터 1520

년까지 오스만 제국을 통치한 술탄을 기려 ‘야부즈 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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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33

현지동향분석

셀림교(Yavuz Sultan Selim)’로 명명했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에 놓인 제 1대교는 터키

공화국을 건국한 '아타튀르크(Atatürk)'의 이름을 붙였으

며 제 2대교는 1453년 5월 29일 이스탄불(옛 콘스탄티

노플)을 정복한 메흐메트 2세의 이름을 따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교(Fatih Sultan Mehmet)'라 부른다.

제 3대교의 공사비는 총 30억 달러이며 터키와 이탈

리아 컨소시엄이 민자사업 (BTO/준공-양도-운영권인

정) 방식으로 수주했고 한국의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교

량 공사를 맡았다.

보스포러스 제 3대교는 유럽지역의 가립체(Garipçe)

와 아시아 지역의 포이라즈쿄이(Poyrazköy)를 연결한

다. 이 다리는 왕복 8차로와 전철 2개 선로가 놓여 세계

최초로 도로와 철도가 병용되는 다리다. 폭은 59m로

세계에서 가장 넓고 길이는 1,275m이며 2015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터키 정부는 제 3대교 건설로 인구가 1,500만에 육

박하는 이스탄불의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리: 박소영

에르도안 총리, 지속되는 시위에 경제 파장 우려

2013년 6월 11일 자

터키의 반정부 시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반정

부 시위는 이스탄불 중심가에 위치한 게지 공원(Gezi

Parkı) 개발 반대 집회로 시작됐다. 이후 시위는 현 정

권을 반대하는 성격으로 터키 전역에 확산되어 5월 31

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에르도안 총리는 6월 11일 국회연설에서 시위가 환

경운동에서 변질해 터키의 이미지와 경제에 해를 끼치

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았다. 총리는 지속되는 시위로 총

7,000만 리라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고, 시위가 계속될

경우 경제 및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밝혔

다. 이미 탁심지역의 호텔의 80%가 비어있고 상점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정세불안으로 터키의 금융시장도 덩달아 요동치고 있

다. 지난주 이스탄불 주가지수는 15% 폭락했고, 국채가

도 떨어졌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사태가 터키 경제기

초여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주가가 폭락하고

리라화가 약세를 보이면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에르도안 총리는 국회연설에서 시위대에게 더

이상 관용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하며 시위대 내 터키의

안보 및 금융시장 등을 위협하려는 세력과의 싸움을 계

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정리: 박소영

터키, 지난 10년간 국가 총 수입액 7,870억 달러

증가

2013년 6월 23일 자

터키 재무장관인 메흐멧 쉼쉑(Mehmet Şimşek)은 공

식 기자회견을 통해 터키의 국가 총 수입이 지난 10년

간 약 7,870억 달러 이상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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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10년 전 253억 달러에 이르던 IMF 차관을 모두 상환하

였으며 현재 IMF에 대한 부채는 제로라고 공식 발표했

다. 이 기간동안 터키는 평균 경제 성장율은 7.3%에 달

하며 실업율도 8% 정도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덧붙여서 재무장관은 현재 2012년 터키의 국가 총부

채는 약 1,100억 달러에 이르지만 터키의 외한보유액과

금의 가치가 1,290억 달러로써 실질적인 국가 부채 역

시 제로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정리: 김재익

터키, 교육·기술 분야 투자 확대

2013년 6월 26일 자

터키 정부는 올해 기술 분야에 35억 리라에 달하는

예산을 할당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보다 37% 늘어난 것

으로 특히 교육 프로젝트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

2002년 기술 분야 투자는 6억 5,400만 리라에 그쳤지

만, 올해 기술 분야 투자는 11년 전보다 6배 증가하였

다.

지난 3년간 기술 분야 내 교육 프로젝트 예산은 점점

증가했고 2013년 기술 분야 예산 중 45%는 교육 프로

젝트에 할당되었다. 특히 파티흐 프로젝트(Fatih Projesi)

라고 불리는 교육 프로젝트에 14억 리라에 달하는 예산

이 투입되었다. 파티흐 프로젝트는 에르도안 정부가 진

행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2014년까지 터키 전역의 학

생 및 교사에게 1,060만 개의 태블릿 PC를 지급하여

e-School을 구현하려는 계획이다.

파티흐 프로젝트 입찰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입찰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도시바 그리고

삼성을 포함한 11개 기업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6

월 24일 진행되었다. 두 번째 입찰은 7월 5일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진행될 세 번째 입찰과 함께 입찰이 마

무리될 예정이다.

정리: 박소영

터키 학생들, 핵공학 기술 습득 위해 러시아 행

2013년 7월 25일자

핵공학 기술 및 원자력 분야를 학부에서 공부한 80여

명의 터키 학생들이 학문적 심화를 위해 러시아로 파견

되었다. 이들은 향후 터키의 지역전문가로서 활동할 것

으로 기대되어, 전원 장학금을 지원받아 러시아로 간 것

이다.

이들 학생들은 이스탄불 기술대학(İstanbul Technical

University), 중동 기술대학(Middle East Technical

University), 일디즈 기술대학(Yıldız Techn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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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35

현지동향분석

University), 하쩨테페 대학교(Hacettepe University), 가

지대학교(Gazi University) 등 터키 내 유명 대학의 졸업

생들이다. 이번 기회와 같이 터키의 학생들이 핵공학 기

술 연구를 위해 러시아로 보내진 사례는 지난 2011년

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117명의 학생이 파견되었다.

한편 터키 학생들은 5월 중에 치러지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면접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야 연구를

위한 러시아 행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5년

동안의 석사 예비과정을 이수하고 최대 2년 과정의 석

사과정 프로그램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이후에는 터키

에 소재한 악쿠유(Akkuyu) 원자력발전소에서 인턴 생활

을 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후속 세대 양성은 앙카라 정부가 자국 원자력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인력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며, 2010년 터키 의회는 러시아와의 협의를 통해

악쿠유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로 한 바 있

다.

정리: 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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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우즈베키스탄 완제품 생산 비중 2015년까지

50%로 높일 예정

2013년 5월 2일 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15년까지 전체 산업에서 완

제품 생산 산업의 비중을 현재의 41%에서 49%로 전체

수출에서 완제품의 수출 비중을 41%에서 63%까지 올

리겠다는 계획을 발표 하였다.

우즈베키스탄 경제부 장관 갈리나 사이도바(Galina

Saidova)는 정부의 이 같은 목표는 첨단 기술 산업의 발

전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의 수출 경제 방향을 조정하

는 과정에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갈리나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제가 가까운 미래에

거시 경제, 구조 개혁,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라는 세

가지 요인으로 형성될 것이라 언급하였다.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의 거시 경제 상황에서 두 가지

의 주요한 흐름이 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는 경제적 안정과 균형 그리고 두 번째는 높

은 경제 성장률이다. 우즈베키스탄은 2005년부터 5년

동안 평균 경제 성장률이 전 세계에서 5위 안에 들었으

며 평균 7%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또한 우즈베키

스탄의 부채는 최근 몇 년 동안 11~16%로 아주 낮은

수치에서 관리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500개 정도의 투자 프로

그램을 통해 500억 달러를 고 부가가치 산업 창출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부 장관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경

제 성장은 국가의 전체적인 인프라 개선 없이는 불가

능하다고 밝히면서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2,300km에 달

하는 도로 및 고속도로의 건설과 1,000km 이상의 철도

개선 작업 및 새로운 철도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은행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세계적으로 인정받

는 기업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

구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정리: 김재익

우즈베키스탄현지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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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37

현지동향분석

우즈베키스탄,

1분기 내 250,400개의 일자리 창출 달성

2013년 5월 2일 자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와 교육부는 2013년 1

분기 동안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통해 250,400개의

일자리를 창출(시외 지역 60%)했다고 발표했다.

국가통계위원회가 정기 간행물을 통해 밝힌 바

에 따르면, 이중 전체 일자리 대비 62.6%에 해당하는

156,800개가 중소기업의 일자리였고, 13,200개의 일자

리는 기존 기업의 확장 및 신규 기업들이 고용을 증대

한 결과였다. 또한 기존의 부실 기업에 대한 컨설팅 및

정부 보조를 통해 3,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16,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자동차, 철도 건설 등을 포

함한 사회 기초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밝혔

다.

우즈베키스탄의 노동고용율은 전년 대비 2.5% 증가

했으며, 평균 임금은 18.4%, 국민 연금은 27.7%, 국민

총소득은 15.6%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 1월, 정부는 국가적 프로젝트인 “번영과 복지

발전의 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졸업자 및 중소기업

지원 금액으로 총 1조 3천억 숨의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올해 1분기 동안 이중 약 600억 숨

이 지원되었다.

정리: 황성현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청,

철도 개선에 5,900억 숨의 투자 결정

2013년 5월 3일 자

우즈베키스탄 국영 철도청 “테미르 욜라르(Temir

Yollari)”는 2013년의 우즈베키스탄 국내 철도 환경 개

선을 위한 예산으로 5,900억 숨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지역일간지 브르자(birja)에 따르면, 2013년 내 철도

환경 개선을 위한 다섯 개 프로젝트의 완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1단계로 지쟉(Jizzakh)-양기에르(Yangiyer) 전기

철도선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여객수송용 객차 78기

의 시설 현대화, 1,200기의 화물운송용 객차에 대한 현

대화가 현재 예정되어 있으며, 연내 950개의 컨테이너

도 추가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국영 철도청은 프로젝트의 2단계로 2013년 말

까지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 철도 시설 사업이 완공

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2013년 11월 3기의 신형 여

객수송용 객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리: 황성현

중국 기업들 우즈베키스탄의 지작 경제자유구역에

1,500만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 진행

2013년 05월 07일 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중국 기업 ZTE와 Wenzhou

Jingshen Trade사가 투자 의향을 밝힌 지작 경제자유구

역(Jizzak Special Industrial Zone)에 대한 1,556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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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상당의 네 개 프로젝트를 승인하였다.

6일 발표된 ‘지작 경제자유구역 첨단기술 산업구성

에 대한 협약’에 따르면, Wenzhou Jingshen Trade사

는 올해 안에 1,240만 달러가 투자되는 세 개의 프로

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Wenzhou Jingshen

Trade사는 1,100만 달러 상당의 아크릴 위생 제품 사

업, 140만 달러가 투입되는 가죽 원자재 가공(1년에

1,000톤 생산) 폐기물 처리과정 현대화 사업, 100만 달

러 투자되는 100만 톤 규모의 애견 사료 생산 프로젝트

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상의 투자 사업들은 2014년 3분기 중에 그 첫 생

산품들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으로 진행되며, 그 외 프로

젝트들도 올해 2분기 말에 착수될 계획이다.

휴대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기업 ZTE사의 관

련 부품 사업의 규모는 316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지작 경제자유구역은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칙령에 따

라 올해 3월에 설립되었다. 주요 업무 및 활동으로는 국

내 및 외국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상품 생산을 목표로 현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

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일이

다.

지작 경제자유구역의 운영 기간은 30년이며 이후 연

장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경제자유구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투자 규모에 따라 3~7년 동안 특별 세금 감

면 및 관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지작은 우즈베키스탄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타슈켄트에서 2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지역

이다.

지작 경제자유구역과 이외에 우즈베키스탄에는 나보

이(Navoi) 자유산업경제특구(2008년 12월부터 시행)과

안그렌(Angren) 특별공단 이렇게 2개의 산업지대가 더

있다.

정리: 추영민

우즈벡 내 화학 산업,

1분기 총 4천억 숨 가치의 제품을 생산

2013년 5월 14일 자

우즈베키스탄화학공사(Uzkimyosanoat) 홍보부는

2013년 1분기 총 4천억 숨 가치의 화학제품을 생산했

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생산

증가율은 4.5%에 달하며, 신제품 생산은 총 157억 숨에

달한다고 한다.

주요 생산품목별로 살펴보면 2013년 1분기 질소 비

료 217,350톤, 인산 비료 38,630톤, 칼륨 비료 33,680

톤, 미네랄 비료 289,660톤이 생산되었고, 국외 수출량

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 되었다.

또한 국가 프로젝트인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즈

베키스탄 국내 제조 기술을 사용한 제품 생산이 약 9백

억 숨에 달하며, 지난 1분기 생산 시설 개선 및 시스템

개선을 위해 약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

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국제 산업 박람회 당시 협력 교류

에 서명한 계약에 따라 1분기 동안 총 300억 숨 가량의

제품이 팔렸으며, 136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

역 고용 시장 문제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정리: 황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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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39

현지동향분석

시르다리아 발전소 현대화 작업, 8월 시작 예정

2013년 5월 23일 자

중앙아시아 지역 내 가장 큰 발전소인 시르다리아

(Syrdarya) 발전소는 2013년 8월부터 시작되는 시르다

리아 발전소 현대화 작업이 러시아 기업 실로비예 마쉬

니(Siloviye Mashini)에 의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공사(Uzbekenergo)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러시아 기업이 현대화 작업 위한

장비를 생산 중에 있으며, 7월 중 장비를 인도받아 8월

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공사와 실로비예 마쉬니 사는 각

각 300mw 발전 용량을 가진 총 2기의 발전 설비 재구

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화 작업을 통해 각각 50mw

씩 추가 발전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본 공사는 2014

년 1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소요 금액은

총 약 6,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시르다리아 발전소는 1981년에 건설되었으며,

3,000mw의 발전용량으로 1년에 130억 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중앙아시아 내 최대 화력 발전소이다.

정리: 황성현

우즈베키스탄: 자국 신형버스 보급 추진

2013년 05월 30일 자

우즈베키스탄 내 대표적인 상용차 그룹인 삼오토 우

즈베키스탄(SamAvto Uzbekistan) 사는 전장 8m급 저상

형 시내버스 LE 60 모델을 상용화시키기 위한 시험단

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로 보급될 LE 60 모델은

권장 수용 인원 수 57명, 공차중량은 9.8톤이며 삼오토

사와 러시아 JSC 사의 기술진들이 합작하여 출시한 버

스다.

이번에 출시 된 버스 모델의 제원을 살펴보면, 독일

Deutz 사의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ZF 사의 아스트로닉

변속기, 헝가리 RABA 사의 서스펜션과 벨기에 WABCO

사의 브레이크를 채택했다. 외부제원은 전장 8m, 전폭

2.5m, 전고 2.8m 급이다.

사실 새로운 보급형 버스모델의 출시 계획은 지

난 2010년 3분기에 계획되었으나 2011년까지 연

기되어 올해 진행하게 되었다. 한편 2010년 5월에

는 Uzavtosanoat 사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회사인

Daimler AG 사가 각각 49 대 51의 지분을 소유하여, 총

800만 달러의 공인 자본을 보유해 합작하기로 했었다.

당시에는 8톤 급 전장 12m의 모델로 연간 600대 생산

을 계획했으나, 상호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무산되었다.

한편 삼오토 사는 일본 이스즈(Isuzu) 사 계열인 이토

치 상사와 협력하여 최근에는 37인승 시외버스 및 22

인승 고속버스 외 18톤 급 화물차를 생산하고 있다.

정리: 오상호

우즈베키스탄,

5월 31일자로 CIS경제 자유구역 가입 예정

2013년 5월 29일 자

CIS 국가연합 위원회는 지난 화요일 벨로루시의 민스

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CIS 집행위원회 세르게이 레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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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프(Sergei Lebedev)의 말을 빌려, 5월 31일자로 우즈베

키스탄의 CIS경제 자유구역 가입절차가 진행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지 노보스치(Novosti)는 그간 우즈베키스탄

의 CIS경제 자유구역 가입에 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

져 왔으며, 우즈베키스탄이 CIS경제 자유구역 9번째 회

원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CIS 경제 자유구역은 2011년 10월 러시아, 벨로루

시,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즈 공화국, 몰도바에

의해 설립된 기구이며,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이

이후 추가 가입했고 현재 우즈베키스탄이 기구 가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본 기구는 세계 무역기구(WTO)의 규범에 따라, CIS

지역 내 효율적인 운영 및 통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CIS 국가 간 경계선이 없는 완전한 자유무역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리: 박소영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시, 환경보호회의 개최에 앞장 서

2013년 06월 06일 자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 관개 환경개선 연구소는 이

번에 환경보호와 관련한 국제 컨퍼런스를 주최했다. 이

번 행사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생태와 관련하여 많은 활

동을 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가 환경보호위원회 산

하의 자연환경 보호위원회가 조직했다. 이번 컨퍼런스

에는 각 국가의 고위인사들은 물론 국제 조직 및 단체,

소장 연구자들도 다수 참석하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자국 환경자원 개발과 관련한 법 체

제의 개선과 체계화를 강조하며, 토양 및 수자원 오염,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들이 논의되었

다. 이 회의 직전인 지난 5월 27일에 우즈베키스탄 정

부는 ‘2013-2017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

들이 앞장서 환경보호 및 생태문제의 해결에 나설 것으

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관개 환경개선 연구

소의 경우에도 다수의 전문가가 포진해 있어 많은 기대

를 받고 있고, 환경학을 공부하고 싶은 우즈벡 학생들에

게 네덜란드로의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네덜란드 학생

은 우즈베키스탄으로 초청하는 교환학생 제도의 적극적

으로 추진 시도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의

대표 에바 비에츠마(Eva Vietsma) 씨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향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하고, 우즈베키스탄 연구소가 질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언급했다.

정리: 오상호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상호 경제 협력 논의

2013년 6월 4일 자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간 상호 협력에 관한 정

부간위원회 제 13차 세션이 6월 3-4 양일에 걸쳐 아스

타나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션의 주요 의제는 무역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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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41

현지동향분석

제 협력 확대였으며, 양 국가 간 교통, 운송 및 에너지

부문의 협력방안에 관해 토의가 이루어졌다.

카자흐스탄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양국 간 교역량은

2012년 전년대비 11%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으

며, 우즈베키스탄의 대 카자흐스탄 수출은 14% 성장한

13억 달러, 대 카자흐스탄 수입량은 6% 성장한 8억 달

러를 기록했다. 2002-2012년 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

의 대 카자흐스탄 직접투자액은 1,500만 달러, 2004-

2012기간 카자흐스탄의 대 우즈베키스탄 투자금액은

102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세션을 통해 양측은 ‘2007-2016 우즈베키스

탄-카자흐스탄 경제 협력’을 위한 전략의 실천방안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리: 황성현

BP, 우즈베키스탄 내 석유매장량 추정치 발표

2013년 6월 14일 자

영국의 석유회사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는 2013

세계 에너지 보고서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석유매장

량이 0.1억 톤(0.6억 배럴)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또

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내 천연 가스 매장

량은 1조 1,000억 ㎥로 추정되며, 입증 석유 매장량 및

천연 가스 매장량이 2011년 수치와 비교해 2012년에

도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BP에 따르면, 2012년 우즈베키스탄 국내 석유 생산

량은 2011년 360만 톤 보다 감소한 320만 톤 이었으

며, 일일 평균 생산량은 2011년 77,000배럴, 2012년

68,000배럴(12% 감소)로 조사됐다.

또한 2012년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1년 570억 ㎥

에서 0.4% 감소한 569억 ㎥를 기록했으며, 2012년 천

연가스 소비량 또한 2011년 491억 ㎥에서 2.8% 감소

한 479억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P의 보고서에는 2012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총

소비량이 2011년 5,160만 톤(석유환산량)보다 감소

한 5,050만 톤으로 하락했고, 이와 동시에 천연가스 소

비량은 4,310만 톤(석유환산량), 석유 소비량은 3만

9,000 톤, 석탄 1만 2,000 톤(석유환산량), 수력에너지

2만 3,000 톤(석유환산량)을 기록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정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보다 11.6% 감소한 316만 톤의 석유생산량, 0.2% 감소

한 620억 ㎥의 천연가스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리: 황성현

우즈베키스탄, 5000숨 신규 지폐 발행

2013년 6월 27일 자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CBU)은 2013년 7월부터, 신

규지폐 5,000숨 이 시장에 발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신규 지폐는 144-78mm의 크기를 가지며 보호 용

지에 인쇄되고, 우즈베키스탄 국장의 오른쪽 화이트

필드에는 “5,000”형태로 워터마크가 새겨진다. 또

한 화이트 필드의 왼쪽으로 홀로그램 효과 및 위조방

지 효과를 첨가했고, 지폐의 앞면에는 "O'ZBEKI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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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RESPUBLIKASI MARKAZIY BANK"(우즈베키스탄 중앙

은행)이라는 글자가 새겨진다.

지폐의 왼쪽과 오른쪽 하단 모서리에 금액인 ‘5,000’ 이 표시되며, 앞면 장식 프레임 색깔은 갈색으로 결정되

었다.

화이트 필드의 숫자 ‘5,000’ 은 대각선으로 구분되어

갈색과 녹색, 두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부에

는 각도에 따라 청동에서 녹색으로 변화되는 위조 방지

홀로그램이 새겨진다.

워터 마크는 지폐의 뒷면을 통해 나타나며, 숫자

‘5,000’과 화려한 문양이 나타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

다. 또한 뒷면에는 우즈베키스탄 입법회의소가 인쇄되

어 있으며, 건물의 돔을 통해 휘날리는 우즈베키스탄 국

기가 인쇄되어 있고, 하단에 새겨진 글씨 "O'ZBEKISTON

SO'MINI QALBAKI LASHTIRISH QONUNGA MUVOFIQ

TAQIB QILINADI"는 “본 지폐의 위조는 우즈즈베키스탄

법률에 따라 엄벌에 처한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은 본 지폐가, 국내 모든 기업

및 시민들에 의해 신속히 수용되길 주문했다.

정리: 황성현

우즈벡 국영의약공사,

2013년 1분기 85만3백 $ 수출

2013년 7월 1일 자

우즈벡 국영의약공사(Uzpharmsanoat)는 보고서를 통

해 2013년 1분기 62만 5,000개의 의약(10.4%상승),

61만 1,000개의 의약 외 제품 , 25만 5,000개의 의약

보조재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

영의약공사는 제품 생산 비용을 10.5% 절감해 약 78억

숨에 달하는 비용절감효과를 이뤄냈으며, 1분기 수출액

은 총 85만 300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같은 기간 중 우즈벡 국영의약공사 내 자회사들은 13

개의 신규 상품 및 11개의 신규 약물을 개발했으며, 현

재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러시아, 그루지야, 아

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몰

도비아, 아르메니아, 몽골, 이라크에 16개의 제약회사

들이 250여개의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6개의 신규의약품이 수출을 위한 등록과정에 있으며,

19개의 제품은 재등록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국영 프로젝트를 통해 2013년 의약산업에 총

24개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1분기 투자 집행금은

791만 달러에 달했다. 이중 국영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의약제품 현지화 프로그램에 현재 5개의 기업이 참여

하고 있으며, 1분기 570억 숨에 달하는 현지화 제품 생

산에 성공하였다. 또한, 우즈벡 국영의약공사는 2013년

내 9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용확대에

도 힘쓰고 있다고 밝히며 1분기 내 65명을 신규 고용했

다고 전했다.

정리: 황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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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43

현지동향분석

ZTE,

우즈베키스탄에 모바일 단말기

생산 공장 열어

2013년 7월 3일 자

중국의 모바일 단말기 제조 회사 ZTE는 우즈베키스

탄 내 시르다리야(Syrdarya)지역에 준공한 모바일 단말

기 및 악세서리 제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본 생산 공

장은 합작 회사 형태로 설립되었으며, 투자 규모는 약 3

백만 달러, 생산 규모는 약 연간 10만대가 될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또한, 부품의 30%는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조달될 것으로 보이며, 수입 부품 수준은

약 10%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본 단말기 생산 공장은 지작 경제 자유 구역 내에 설

립된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생산될 모델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의 GRAND-X, GRAND-V, GRAND-M

이 생산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상기 모델은 듀얼 코어 1GHz

프로세서, 512MB 램(RAM), 2GB 롬(ROM)의 기본 사양

을 갖추고 있으며, HD 비디오, 미소 인식, 파노라마 촬

영 돌비 프로 음향 시스템 등의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

고 한다.

또한, 시르다리야 시장 오이벡 아슈르마토브(Oybek

ashurmatov)는 ZTE 공장은 지작 경제 자유 구역 내 다

양한 전자 기기 생산의 시발점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UZTE 브랜드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높은 품질의 모바일 단말기 생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ZTE 부사장 장 렌준(Zhang Renjun)은 준공

식에 참여해 우즈베키스탄 내 다양한 고객의 요구 사항

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모바일 단말기 생

산에 노력할 것이며, 후일 UZTE가 성장해 기타 중앙아

시아 국가에 UZTE제품을 수출하게 될 날이 오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UZTE 모바일 단말기의 소비자 판매

는 2013년 7월 중 시작될 계획이며, 예상 소비자가는

50~150 달러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정리: 황성현

2013년 초 우즈베키스탄 GDP 상승

2013년 7월 16일 자

우즈베키스탄의 샤브캇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ayev) 총리는 16일 열린 상반기 국가 사회-경제

발전 현황에 논의하는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회의

에 참석해 대해 2013년 1월부터 6월까지 우즈베키스탄

GDP가 전년대비 8%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총리에 따르면, 같은 시기 우즈베키스

탄의 산업생산은 8.2%, 농업생산은 7.3%, 건설업 규모

는 1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한 우즈베키

스탄의 물가상승율이 기존의 전망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소비재 생산은 14.4%,

소매업은 14.6%, 서비스 생산 12.1% 상승했다. GDP

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52.2%에서 올

해 52.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현지생산 규모는

36.1%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와 채권을 포함한 투자 규모는 10.2% 상

승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약 1,233개의 생산시설이 운

영되고 있다. 68억 달러 상당의 141개 신규투자 프로

젝트가 시작되었으며, 약 15,800개의 신규 소규모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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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현지동향분석

들이 건설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실질소득은

16.3% 증가하였다. 세계 경제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

고, 경제 분야에 대한 잠재적 발전을 추구하는 방식은

수출 규모의 11.4% 성장과, 상당한 수출흑자를 이끌어

냈다.

우즈베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우즈베키스

탄의 GDP는 전년대비 8.2% 상승했으며, 산업생산은

7.7%, 농업생산은 7% 상승했다. 건설업 규모는 11.5%,

소매업은 13.9% 상승했다. 물가상승율은 7%로 나타났

다. 우즈벡 정부는 8%의 GDP 성장, 산업생산 8.4%, 농

업생산 6% 성장을 보장하고, 2013년 자본투자 규모

를 9.3% 상승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물가상승율은

7-9%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6일 우즈베키

스탄의 공식 환율은 1 달러에 2.101.48숨으로 나타났

다.

정리: 추영민

우즈베키스탄,

항공권 외환 판매 자국민에게 확대 실시

2013년 7월 11일 자

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 하보 욜라르(Havo Yollari)

는 2013년 7월 15일부터 항공권의 외환 판매를 자국민

에게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본 조치는 지난 6월

28일 발표된 “국제항공서비스 발전 추가방안” 내각

결의에 따른 것이며, 국영항공사는 국제선 항공료 및 세

금에 대해 재무부와 협의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

졌다.

기존에 국영항공사 하보 욜라르는 비행 출발지가 외

국인 경우에만 내국인에게 외환으로 표를 판매해 왔으

으며, 외국인인 경우에는 출발지에 상관없이 모든 결제

를 외환으로만 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외국 국적 항공

사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외환으로 항공권을 판매하였으

며, 예외로 출발지가 국내인 경우 일부 범위 내 자국민

에게 현지 통화인 숨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

었다. 또한 이번 조치에는 은행카드를 통한 항공권 판매

도 승인되었으나, 구입 대상은 카드의 소유주 및 그 가

족에게까지로 한정되었다.

정리: 황성현

2013년 1,2 분기 우즈베키스탄

약 60만 톤의 면섬유 생산

2013년 7월 17일 자

우즈베키스탄의 2013년 1,2분기 면 섬유 생산량이

2012년 같은 기간에 비교하여 5% 증가한 62만 1,593

톤에 달한다고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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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45

현지동향분석

정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우즈베키스탄에서 2013

년 초부터 6월까지 면사섬유(cotton yarn)는 30% 증

가한 8만 7,580톤이 생산되었고 면화의 재배 지역은

41.5% 증가하여 약 37억㎡에서 재배되고 있다.

2012년 면 섬유의 생산량은 2011년에 비교하여 약

0.6% 정도 감소하기도 했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면 생산량 기준으로 전 세계에

서 6번째로 많은 면 섬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3위

의 면 수출 국가이기도 하다. 우즈베키스탄은 매년 약

350만 톤의 면화에서 100~120만 톤의 면섬유를 생산

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약 75%를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

다.

정리: 김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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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문화정보

큰 권력거리※

중앙아시아의 역사적인 형성 과정과 사회적인 특성은

소련 체제 붕괴 이후의 중앙아시아 사회에서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오늘날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현

상의 근원에는 유목문화와 정착문화간의 갈등과 발전,

공동체주의, 혈연 및 씨족주의, 공산주의 경험으로 인한

집단주의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것이다.

현재 시점에서 중앙아시아를 관찰하는 외부인의 눈

에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는 중앙아시아 사회의 특징으

로 권력의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중앙아시

아 사회에서는 상식적인 차원에서의 옳고 그름을 떠나

권력을 가진 사람의 견해가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사회적으로 권력을 부여받은 계층은 대개

국가 기관에서 일하는 이들인데 그들이 막강한 힘을 행

사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자신들이 담당하고 있는 일의 속도를 조

절함으로써 사적인 이익을 얻는데 상당히 익숙해져 있

다. 공무원들의 이런 태도는 일반 시민들에게 원성의 대

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반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무원들이 뇌물

에 익숙하다는 불평이 나오곤 하는데, 그러면서도 자신

의 친인척 중에 공무원이 있음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

거나, 공무원인 친인척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자

신에게 연락하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사회나 조직의 문화구조를 쉽게 이해하기 위한

지표로 권력거리라는 것이 있다. 이는 특정 국가의 기

관과 조직 속에서 약한 이가 권력분배의 불평등을 얼마

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가의 정도를 의미한다. 권력거

리 지표로 조직문화를 분석해 온 전문가인 G. 홉스테드

(Hofstede)에 따르면 권력거리가 큰 사회는 정당성보다

는 힘이 앞서고, 힘이 있는 이에게 기술, 부, 권력, 지위

가 함께 동반되며, 중산층이 적고, 권력을 가진 자에게

특권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더 상세한 내용은 Geerts

Hofstede, 차재호·나은영 역, 『세계의 문화와 조직』

중앙아시아 사회문화 현상의 이해 (3)

※ 본 내용은 본 연구소에서 발간된 『중앙아시아·카프카즈연구』 1권 1호(2009)에 게재된 김상철의 논문 「중앙아시아의 부조리 현상

에 대한 사회문화적 기원 분석」의 내용 일부를 재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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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47

문화정보

(서울, 학지사, 1995), 47-80면 참조.] 이 같은 분석에

따라 권력거리를 중심으로 보면 중앙아시아 사회는 한

국보다 권력거리가 매우 큰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권력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소

큰 권력거리에 더해 주류 민족 우선주의도 문제의 해

결에 영향을 준다. 주류민족(혹은 토착민족) 우선주의

사고방식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공간이 바로 관공서다.

주류민족 우선주의는 독립 이후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

는데, 이는 독립과 더불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주류

민족의 언어 구사 여부를 공무원 채용조건으로 따지기

시작한 것과 연관이 있다. 즉 우즈베크어나 카자흐어와

같은 주류민족의 언어는 당시까지 러시아어에 비해 열

등하다는 인식 때문에 해당 민족이 아니면 일부러 익히

려 하지 않았다. 따라서 주류민족어를 채용 조건으로 따

지기 시작하자 토착민족인들이 대거 공무원으로 발탁되

기에 이른 것이다.

권력거리와 주류민족 우선주의가 결합하는 비근한 예

를 들어보자. 가령 현재까지 관공서 실무자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러시아인들은 최대한 규정과 문

서에 의거해 업무를 처리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 과

정에서 러시아인 공무원 실무자가 처리를 거절한 사안

들이 있다고 하자. 그 경우 민원인은 자신의 개인 인맥

을 통해 주류 민족이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당 업무

책임자에게 사안의 해결을 부탁하고, 그 책임자가 개인

인맥을 통해 하향식으로 일단 거절되었던 사안의 재검

토를 요구해올 경우 대부분은 아무 문제없이 문제가 해

결되곤 한다.

공무원들이 자신의 직권을 이용한 사적 이익의 추구

에 능숙하다면 부유층은 이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한다고 중앙아시아인들은 생각하

고 있다. 이를 반영한 말이 바로‘중앙아시아에서는 모

든 일이 불가능하기도 하고, 모든 일이 가능하기도 하

다’라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이 말은 앞서 언급한 권

력거리에 더하여 금전을 통해서도 상당한 정도로 문제

의 해결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합리적 사안으

로서 다른 국가에서는 진행될 수 있는 일들이 중앙아시

아에서는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역시 재

정이 동반되면 가능한 문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부는 권력거리와 긴밀한 관계

가 있다. 부가 대부분 세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인들의 일반적인 푸념 가운데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

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다시 말해 부유하다는 것은 곧 가문이 좋다는 의미이며

좋은 가문은 권력의 고위층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에 이는 곧 권력거리의 문제가 된다.

경제인이 정치권에 대한 로비를 통해 자신의 목적을 달

성하곤 하는 한국과는 달리,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소

수의 주요 가문이 정치를 장악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

에 의해 경제권까지 장악되고 있는 형편이다.

일상과 역사에서 기인한 정치적인 삶의

패턴

이상과 같은 사회적 구조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리 사회의 혈연관계가 연상되는 듯 느껴진다. 실제로

우리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중앙아시아에서도 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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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문화정보

관계라는 것이 일상에 만연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우즈

베키스탄에서는 혈연과 지역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심

지어 소비에트 시대에도 농촌사회에서 그 위력을 유지

하고 있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실제 전통적인 카작 사

회를 구성하는 핵심이 3개의 쥬즈(Zhuz)로 불리는 혈연

중심의 씨족이었고, 독립 이후에는 대통령을 배출한 중

쥬즈가 권력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집단중심적인 전통은 소련체제에서도 암암리

에 유지되어 왔다. 피상적인 차원에서 씨족 정치가 지속

되고 있었던 것은 소비에트 국가가 보여준 여러 실패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기도 한다. 권위적인 소비

에트 체제가 왜 씨족 단위의 구분을 끝내 제거하지 못

했는가는 긴 분석과 다양한 이야기를 필요로 하지만 분

명한 점은 정신적인 삶의 패턴들은 보편적이며 암시적

이고 암암리에 드러나며, 이는 모두 일상에서 기인한다

는 사실이다. 게다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드러나는 일

상은 그 역사가 누적된 결과이기까지 하다. 역사적 연원

이 깊은 일상은 힘을 가한다고 단숨에 혁파되지 않는다.

앞서 우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이 한국보다 권력거리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중앙아

시아 사회를 분석해보면 관공서를 중심으로 직장에서는

권력거리가 두드러지게 표출된다. 상사는 특권을 누리

고 있으며, 부하 직원에게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다. 부하 직원과 상의 없이 일을 지시하는 경우도 많을

뿐 아니라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하 직원은 상사에게 철저히 복종하며, 상사의 지시에

의해서만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임의로 어떤 사안을 결

정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중앙아시아 지역이 전반적으로 권력거리가 큰 사회가

된 원인으로 이슬람 전통과 소비에트 체제의 결합을 거

론하는 이도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대가족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장자에게 복종하며, 전통을 거스르지 않

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가족문화은 사회로

확대되어 권력에 순종하는 형태로 정착했다. 이슬람의

이 같은 전통에 더하여 정복적인 러시아와 소비에트 체

제는 그 대표자인 관료가 봉사자라기보다 통치자의 지

위를 대변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에트 체제에서 독립

한 이후에도 경제 회복과 사회 질서의 유지라는 명목으

로 용인되거나 더욱 강화되었다.

<정리: 방일권(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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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49

도서소개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다양한 키워드 중에서 이슬람은

그 첫 번째 우선순위를 갖는 단어이다. 현지를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을 연구하

는 거의 모든 학자들 역시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이야말로 두드러진 이슬람 부흥 현상을 경

험하고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이 이슬람 국가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이

가 있을까. 종교, 문화적으로 이슬람 국가라는 우즈베키

스탄에 대한 정의는 일면 당연한 듯 보하지만 그것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종교와 문화적 속성이 금방 이해되는

것은 아니다. 우즈베키스탄이 수피(Sufi) 이슬람의 전통

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

피적 특성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모두 해당되기 때문

이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따라서 가장 영향

력 있는 포스트 소비에트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인들이

믿는 이슬람의 정체는 무엇인가? 더 나아가 독립 이후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종교의 부활이 갖는 사회적 의

Johan Rasanayagam

Islam in Post-Soviet Uzbekistan: The Morality of Experi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1)

방일권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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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도서소개

미는 무엇인가?

상식의 재확인이지만, 이슬람은 '신에 대한 순종'이라

는 뜻이며, 무슬림이란 아랍어로 '전적으로 순종하는 자,

신께 복종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즈베

키스탄에서 ‘무슬몬칠릭(Musulmonchilik)', 즉 무슬만,

혹은 무슬림 신자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인가?

Aberdeen 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가르치는 J. 라

사나야감(Rasanayagam)은 280쪽에 이르는 자신의

책 Islam in Post-Soviet Uzbekistan: The Morality of

Experience(포스트 소비에트 시대 우즈베키스탄의 이슬

람)에서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내고 있다. 우즈

베키스탄 내 이슬람에 관한 민족지학적 보고서라 할 만

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슬람 정체성 형성의 변화 패턴

을 추적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우즈베키스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학자

들을 포함하여 많은 이들에게 중앙아시아 지역의 전반

적인 이슬람 부흥 현상은 일반적으로 공산주의의 소멸

로 초래된 이데올로기의 공백을 종교가 메우고 있다는

식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렇지만 소비에트가 취한바 있

는 종교 정책이 신앙의 비공식적 체계까지 완전히 소멸

시킬 수는 없었다. 이슬람은 공동체 조직이나 전통과 관

련하여 일종의 도덕률을 제공함으로써 공산주의 신념과

나란히 그 존재를 지킬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

다. 소비에트의 공식적 탄압에도 이슬람은 적어도 도덕

적 멘토 혹은 도덕적 감각의 기초로 기능하는데 큰 장

애를 느끼지 않았다.

저자인 Rasanayagam에 의하면 오늘날 우즈베키스

탄에서 무슬림이란 정체성 뿐 아니라 도덕성이라는 이

중의 의미를 내포하는 개념이다. 하지만 그것은 완결된

개념이라기보다 독립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상황

과 정치적 억압이 만들어낸 특별한 문화적 환경 속에서

아직 유동적인 의미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비록 저자는 정체성이란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

고 있지만 책의 부제인 ‘체험의 도덕(morality of

experience)’이라는 개념틀을 채용하여 사실상 그것

을 대체하고 하는 듯 보인다. 이렇게 한 이유는 저자가

이미 확립되어 널리 쓰이고 있으나 사회과학적으로 논

란의 여지가 많은 용어를 피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

기 때문이다. 이는 35면에서 저자가 쓰고 있듯이, ‘사

회성(sociality)’이라는 용어는 “상호 공유되는 규범과

기대, 도덕적 개성과 공동체의 이상”을 대표하는 혁신

적 개념으로 “일상적 상호 작용의 흐름을 통해 일어나

는 페르소나의 생산과 재생산을 전달하는데”는 실패

했고, 따라서 사회성은 ‘사회화(socialization)’와 동일

하게 해석될 뿐이라는 지적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

다.(저자의 이 같은 지적은 이 책의 이론적 든든함을 보

여준다고 하겠다.)

저자의 관찰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상적

삶과 사회적 상호 작용의 지역적 형식은 이슬람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그 중요성과 도덕성을 부여

받는다’(164면). 물론 이슬람적 가치를 내세운 대의들

간에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책은 여러 장에서 종교적 표

현을 규정하고 통제하려는 우즈베키스탄 국가의 노력과

‘일탈’로 여겨지는 여하한 종교적 활동에 대한 탄압,

그리고 이러한 비정상적 활동에 대한 일반적 무슬림들

사이의 공포 분위기를 추적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즈베

키스탄에서 개인이 맞닥트리게 되는 종교적 현실이다.

아울러 책은 도덕성과 도덕적이 되려는 동기의 문제

를 검토하면서 도덕이란 자기의식적인 숙고로부터 규정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또한 살아가며 경험하는 것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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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51

도서소개

에 내재되고 공유되는 가치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함으

로써 저자는 개인들 내부에, 그리고 개인들 간의 관계에

이미 침투해 있는 사회성을 주목하면서 ‘체험 자체의

초월적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그것은 개인적 삶의 우

연성을 넘어서는 확장된 것으로 이해되며, ‘개인들은

자기의 삶 이외에 도덕적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위치에

자신을 위치지울 수 있게 하는 수많은 관계들과 의무들

의 거미줄 속에 열중하며 살아 간다’는 것이다.

Rasanayagam의 설명을 따르자면 실제로 ‘체험’

역시 기존의 사회 질서라는 콘텍스트 내부에서 생겨

나는 것이다. 그 틀의 외부에서 나타나는 ‘도덕적 추

론’의 ‘의식’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슬람식 자기정체성을 통해 구조화되고 그

위치가 정해진 우즈벡 식의 의식들과 생활의례는 그 참

가자들의 도덕성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것이 바로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인정하고 수용하

는 질서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체험의 도덕성’이라는 개념이 대표하듯이 철학적

으로 난해한 개념의 이해를 통해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

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철학적 개념의 도입은

책의 도처에서 등장하여 사회학적 분석이라기보다 사

회철학을 다루는 책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불러일으키

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이 왜 필요했는가는 책

의 후반부에 이르러 명확히 드러난다. 필자가 보기에 중

앙아시아 이슬람의 독특함으로 지적되고 있는 꿈 해몽

이나 영적 치료에 관한 저자의 통찰력 있는 접근이라고

할 수 있는 7장은 이 책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꿈 해몽과 영적 치료 이외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일찍이 학자들에 의해 ‘민속 이슬람’ 혹은 ‘샤머니

즘’이라고 명명된 신비한 영적 의식들이 그 명맥을 유

지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현상들에 대해 기복적이거

나 저급한 신앙으로 판단하지 않고 ‘신성(神性)의 직

접적 체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신비한 체험으로 직

접 민과 만나는 종교 선생(이맘)들이나 지방의 치료사

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지는 이들이 ‘공식’ 이슬람의

통제 밖에 위치해 있기도 하거니와 그들을 통해 제공받

는 ‘체험’은 수세기 동안 이 지역을 지배해 온 수피

(Sufi) 이슬람의 전통에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종교적 가르침을 삶의 주된 목적으로 삼는 이들과의

신비한 접촉, 그리고 그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종

교적 신비 ‘체험’은 그것을 체험하는 사람과 오랜 전

통의 만남의 자리로 도덕적으로 정당화된다. 더 나아가

체험의 당사자가 해당 사회의 역사성과 종교적 원리들

에 복종하는 일원임을 드러내는 효과도 있다. 그것은 포

스트 소비에트 시대 우즈베키스탄의 표류하는 오늘의

일상보다 훨씬 장구할 것이며, 더 도덕적이어서 추구할

가치가 있는 동시에 공동체의 평화를 강화시킨다. 바로

이 지점이 Rasanayagam이 자신의 책을 통해 우즈베키

스탄 현실의 공간, 특히 신앙의 차원으로 우리를 이끌어

오늘날 우즈베키스탄에서 무슬림이 된다는 것이 갖는

의미를 알게 하고자 했던 그 목적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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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인물소개

시멘트, 은행, 에너지 등 터키에서 재계 최상위 그룹

에 드는 사반즈 그룹을 창시한 하즈 외메르 사반즈는

1906년 아나톨리아 중부 카이세리 주의 조그마한 마을

인 악차카야에서 태어났다. 사반즈는 13세 때 부친을

여의자, 2년 후인 1921년에 고향을 떠나 지중해 연안의

터키 동남부 대도시인 아다나로 향했다. 거기서 사반즈

는 목화노동자로 생계를 꾸려 나갔다.

이후 1925년부터 사반즈는 목화수확의 중계인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자금을 축적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

즈니스맨으로 전환하게 되었던 것이다. 1932년에는 방

적공장(즈르즈르)의 공동대표가 되었는데 당시 사람들

은 사반즈에 대해 ‘아가(보스)’라고 부를 정도였다.

1943년과 1946년에 사반즈는 야채기름 및 마가린 생

산공장인 야아사(YağSA)와 마르사(MarSA)의 협력 상

대로 성장하였고, 1948년에는 자회사 은행인 악방크

(Akbank)를 설립하였다. 동년에는 아다나 중심가에 호

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을 건설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2004년에 모두 매각되었다.

이어서 사반즈는 1951년에 아다나에서 섬유회사인

보사(Bossa)를 창립하였는데 이는 터키 최대의 시설을

갖춘 공장이 되었다. 1954년에 사반즈는 지붕자재 공장

하즈 외메르 사반즈 (Hacı Ömer Sabancı, 1906 - 1966)

인 물

소 개

황 영 삼(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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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53

인물소개

인 오랄리차(Oralitsa)를 세우고(1998년에 청산), 1960

년에는 보험회사인 악시고르타(Aksigorta)를 설립하면서

터키 내에서 제조업, 금융업, 농가공업 등 굴지의 재벌

로 부상하게 되었다.

가족으로는 1928년에 결혼한 배우자(사드카, 1910-

1988)와 6명의 아들을 두었다. 그 중 2013년 현재 생

존 중인 아들은 넷째 쉐우켓(Şevket, 1936 ~ )과 다섯

째 에롤(Erol, 1938 ~ ) 둘 뿐이다. 사반즈 가족은 1951

년에 이스탄불로 이주하여 ‘아틀르 쾨쉬크(Atlı Köşk - 기사의 저택)’라는 저택을 구입하였는데, 이곳은 보

스포러스 해협의 유럽 쪽 에미르간 지역에 위치해 있으

며 현재 사반즈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반즈는 완전히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간주되고 있

으며 1966년에 이스탄불에서 영면하였다. 장례식은 기

업 차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사후 이듬해인 1967

년에 아다나에서 하즈 외메르 사반즈 홀딩이 출범하

게 되었다. 사실상 사반즈의 사후 그룹이 확대 팽창하

게 되었다는 뜻이다. 자선기관인 사반즈 재단 ‘바크사

(Vaksa)’가 1974년에 아다나에서 설립되었고, 동 재

단은 이스탄불의 체육고등학교, 아다나의 문화센터, 앙

카라 및 아다나의 기숙사 그리고 카이세리와 반 지역의

초등학교 등을 설립하였다. 사반즈는 대규모 농장 또한

매입과 매각을 거듭하면서 부를 확대하였는데 1961년

네 번째로 구입한 농장은 아다나 공항 근처의 250 ha에

해당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사반즈 홀딩은 터키 최대의 제조업 및 금융 재벌인

사반즈 그룹의 모회사에 해당한다. 사반즈 그룹의 사업

영역은 금융, 에너지, 시멘트, 도매업, 제조업 등이다. 이

스탄불 주식시장에 상장된 사반즈 홀딩은 10개의 자회

사를 지배하고 있다. 사반즈 그룹은 세계 18개국에 지

사를 운용하면서 사업을 확대시키고 있다. 2012년 기준

으로 사반즈 홀딩의 수익은 146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사반즈 가문은 사반즈 홀딩의 지분 중 60.6%를 소유하

고 있다.

하즈 외메르 사반즈는 터키 국가의 발전과정에서 분

명히 산업화의 주역을 담당한 인물이었고, 어려운 환경

에서도 고난을 극복한 전형적인 재계 거물로 평가되며,

그가 기반을 구축한 사반즈 그룹은 터키를 대표하는 세

계적인 기업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참고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Hac%C4%B1_%C3%96mer_

Sabanc%C4%B1http://www.sabanci.com/en/investor-relations/annual-report/k-76http://www.sabanci.com/en/sabanci-group/sabanci-group-in-

brief/the-sabanci-group-in-brief/i-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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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인물소개

압둘아지즈 코밀로프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외교부

장관이다. 1947년 11월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의

양기율(Yangiyul)에서 출생한 코밀로프는 어릴 때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소련 외교부 산

하 외교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으며, 1978-1980년 소

련 과학아카데미 동양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이후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코밀로프는 우즈베키스탄 외교분야에서 매우 독보적

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외교분야에서

나타나는 그의 이력은 이미 소비에트 시기부터 시작되

었으며, 우즈베키스탄 독립 이전까지 그는 주로 중동지

역 외교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코밀로프는 1972년 소

비에트 외교부 중동과에 입사하면서 처음으로 외교분야

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이후 1973-1976년 레바논 주

재 소비에트 대사관에서 수행원으로 일하였는데, 한 분

석가는 그가 KGB출신으로 1970년대 레바논에서 활동

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후 1980-1984년 주시리아

소비에트 대사관 2등 서기관으로 근무하였으며, 1984-

1988년에는 우즈벡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Uzbek

SSR) 외교부 중동과에서 일하면서 계속해서 중동지역

외교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1988-1991년에는 소

Abdulaziz Khafizovich Komilov(압둘아지즈 하피조비치 코밀로프)(Абдулазиз Хафизович Камилов(rus)/ Abdulaziz Xafizovich Komilov(uz))

인 물

소 개

추 영 민(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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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55

인물소개

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 연구소에

서 일하였다.

우즈베키스탄 독립을 맞이한 1991년부터 1992년까

지 코밀로프는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우즈베키스탄 대

사관에서 영사직을 수행하였다. 이후 1992-1994년에

는 국가안보부 차관직을 맡아 우즈베키스탄 정부 내 그

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갔다. 1994년 4월-9월에는 우

즈베키스탄 외교부 제1차관으로 임명되었으며, 1998-

2003년에는 세계 경제외교대학 총장직을 역임하였다.

2003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외교정책 자문으로 일하

던 코밀로프는 2010년까지 주미 우즈베키스탄 대사직

을 맡게된다. 이로 인해, 코밀로프는 1990년대 후반부

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미국 정부

의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2010년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와 2년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제1차관으로 일했다. 정치 분석

가 블라디미르 프리빌롭스키(Vladimir Pribylovsky)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지명은 그가 향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을 이을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외교분야

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2012년 우즈

베키스탄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외교 장

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그의 이력에서도 알 수 있듯, 그

는 레바논, 시리아, 미국 등을 거친 오랜 기간의 외국 생

활로 아랍어, 영어에 매우 능통하며, 외교분야에서 잔

뼈가 굵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교분야에서의 화

려한 이력과 더불어 코밀로프는 탄탄한 집안 배경 역시

가지고 있다. 그는 전 우즈베키스탄 공산당 지도자인 샤

로프 라시도프 (Shrof Rashidov)의 딸 굴나라 라시도바

(Gulnara Rashidova)와 결혼하여 과거 우즈베키스탄 권

력가 집안의 배경을 갖게 되었다.

코밀로프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언급되는 여러 인물

들 가운데 그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지는 않다. 하

지만,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특히 미국,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들과의 관계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우즈베키스탄에게 코밀로프와 같이 실무 경험이 풍부한

외교인재는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그의

영향력은 전반적인 외교분야에 걸쳐 폭넓게 나타날 것

으로 보이며, 이것이 우즈베키스탄 국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지금 이 시점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사이트 (http://mfa.uz/uz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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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연구단 활동

본 연구단은 2013년 5월 2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

원센터 대교육실에서 ‘터키-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전

략’이란 제목으로 투르크 경제권 진출 희망 기업을 위

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설명회는 90여명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최근 FTA 발효로 관심을 끌고 있는 터키와 중앙아시아

최대인구의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지역 진출 전략을 모

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경기도에 사업장을 둔 기업인들

이 대거 참여하는 이 자리가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

터와 협력하는 가운데 개최된 것도 의미가 있었다.

설명회는 개회사 및 주요 참석자 소개, 본 연구단 연

구책임자 김대성 교수의 인사에 뒤이어 곧바로 이날 강

사로 초빙된 두 전문가의 지역 투자 환경에 대한 강의

로 이어졌다.

먼저 터키의 시장진출 전략과 투자 환경을 주제로 발

표한 토프락(Veyis Neo Toprak) 터키 투자청 (ISPAT) 한

국사무소 대표는 터키의 국가 소개와 지정학적 위치 및

경제 발전의 최근 동향을 소개한 후 투자 환경과 장점

을 강조하였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의 중간에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에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를 합친 면적을 가졌을 뿐 아니라 인구도 7,500만명에

육박하는 세계 16번째의 경제 강국이다. 게다가 EU 국

가들과 비교할 때 젊은 층의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최신 기술과 신용 체계의 이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나

라다. 자동차, TV, 철강, 시멘트, 선박 등의 생산과 관광

투르크 경제권 진출 설명회 개최

<환영과 인사말씀 중인 연구단장 김대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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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57

연구단 활동

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국가이며, 이같은 밝은 경

제 발전 전망은 GDP, 경제성장 속도 등 각종 경제 지표

로도 확인된다.

터키 투자청과 투자 전략에 대해 소개한 후 토프락

소장은 터키에 투자해야 할 이유에 대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 튼튼한 내수 시장,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 그리고

국가의 적극적 대외 투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 투자

환경을 꼽으며 관심 기업에 대한 터키투자청 한국사무

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것으로 강의를 마쳤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성동기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였

다. 한국에서는 흔히 개별 품목을 중심으로 한 우즈베키

스탄 시장 진출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중심으로 이야기

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성동기 교수는 먼

저 우즈베키스탄 거시경제 현황과 투자 환경에 대해 설

명하면서 독립 초기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위험이 공

존하던 상황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급격하고도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주목하면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

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진출의 장단점과 유의사항에서는 우즈

베키스탄 국가의 전반적 장점과 단점을 비교한 후 경제

부문에서의 SWOT 분석 내용이 소개되었다. 또한 한국

의 대우즈베키스탄 투자현황을 추적하면서 투자 유망

품목에 대한 이어졌다. 이같은 내용을 기초로 성동기 교

수는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투자 전략은 우즈베키

스탄 국가발전 전략에 맞추어 고민되고 결정되어야 함

을 강조하였다.

강의 이후에는 약 1시간에 걸쳐 시장진출 희망 기업

관계자들의 질의에 대해 강사들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시장진출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신흥지역에 대한 구체적 정보의 부재를 토

로하면서 기업의 관심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제

<Toprak 터키 투자청 (ISPAT) 한국사무소장의 강의>

<우즈베키스탄 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는 성동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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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TURKIC ECONOMIC BELT / ISSUE PAPER

공되는 이와 같은 설명회의 개최를 환영하며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행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표명하였다.

공개된 장소라는 특성으로 공개 질의하기 어려운 민

감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개별적으로 문의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식적인 기업설명회는 매년 1회 개최

될 계획이나 계속되는 2차년도 연구기간 동안 기업 관

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본 연구단은 모색해 나갈 것이다.

연구단 활동

<진출 희망기업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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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3 No.4 ┃ 59

-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투르크 경제권 이슈페이퍼 3호는

http://www.central-asia.or.kr 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M

AY 2013 N

o.3

2013년 봄

호 발

행인

^김

대성

/ 편집

간사

^방

일권

, 박지

원 / 발

행일

^2013년

5월 20일

/ 발행

처^

한국

외국

어대

학교

중앙

아시

아 연

구소

/ No

.3 / 통권

3호 / M

ay 2013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The Institute of Central Asian Studies

449-791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국제사회교육원 연구동 402호

TEL: 031-330-4145

E-mail: [email protected]

투르크-중앙아시아 경제권연구단

투르크 경제권

투르크 경제권

03MAY 2013 No.3

Turkic Economic BeltISSUE PAPER

투르크-중앙아시아 경제권 연구단

ICAS HU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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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287-7649

투르크-중앙아시아 경제권 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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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중앙아시아 경제권 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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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신흥지역연구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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